[26.04.03] 뉴스브리핑
26.04.03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8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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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 블랙 색상 없다"…레드 중심 재편 가능성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폴더블 아이폰은 보수적 색상 유지할 것으로 전망
애플이 올 가을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18 프로에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블랙 색상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에 블랙 색상 옵션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17 프로 (사진=애플)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애플이 해당 모델에 “짙은 레드 색상을 테스트 중이며 일부 전통적인 색상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블랙 색상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에 퍼플 색상이나 브라운 계열 마감을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들 색상 역시 레드 색상의 변형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이 준비 중인 첫 폴더블 아이폰은 보다 전통적인 색상 구성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거먼은 애플이 화려한 색상을 지양하고 스페이스 그레이, 블랙, 실버, 화이트 등 보수적인 색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폰18 프로는 오는 9월 공개가 유력하며, 폴더블 아이폰은 연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서지옥에서 7년 헤맨 공무원, AI 도구 직접 만들었다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공공기관 문서 AI가 못 읽어"…비개발 전공 공무원이 직접 개발

서울 광진구청 소속 8급 공무원 류승인 주무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처리 도구. (깃허브 갈무리)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문서 지옥. 거기서 7년 버틴 공무원이 만들었습니다.""법제처를 백 번째 수동 검색하다 지친 공무원이 만들었습니다."
비개발 전공, 문과 출신 7년차 공무원이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문서·법령 처리 도구가 최근 IT 업계와 공직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는 HWP 등 공공기관의 문서 파일을 AI가 활용 가능하도록 해주는 문서 처리 도구와 대한민국 법령 검색 및 분석 도구 등 2건이 올라왔다.
주인공은 서울 광진구청 소속 8급 공무원 류승인 주무관이다.
해당 도구들이 화제가 되면서 지난 31일 국가AI전략위원회는 정부 차원의 AI 정책 집행을 전담하는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열고 류 주무관의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류 주무관이 개발한 도구는 '코닥'(Kordoc)과 '한국법 MCP'(korean-law-mcp) 등 2종이다.
코닥은 기존에 공공기관에서 주로 활용하는 HWP, HWPX, PDF 문서 파일을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문서 처리 도구다. 공공기관 문서를 AI가 읽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한국법 MCP는 법제처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헌법부터 각종 법령, 판례, 행정규칙, 자치법규, 조약 등 총 17만 건이 넘는 법령 데이터를 검색·조회·분석할 수 있는 도구다. 법령 데이터를 AI 어시스턴트나 스크립트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류 주무관은 깃허브를 통해 "대한민국에는 1600개 이상의 현행 법률, 1만 개 이상의 행정규칙, 그리고 대법원·헌법재판소·조세심판원·관세청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판례 체계가 있다. 이 모든 게 법제처라는 하나의 사이트에 있지만, 개발자 경험은 최악이다"며 "법제처를 백 번째 수동 검색하다 지친 공무원이 만들었다"고 개발 배경을 언급했다.
아울러 류 주무관은 국가AI전략위 CAIO협의회에서 'AI는 위에서부터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령정보를 백번씩 수동검색하는 불편함, 매번 200개가 넘는 HWP 파일로 오는 각 팀의 소식 들을 편집하는 수고로움을 AI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분"이라며 "경영학과 출신인 비전공자 류승인 주무관님이 쏘아 올린 이 변화가 모든 공직사회에 계속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행안부에서는 이런 내용 참고하여 빠른 디지털 전환, AI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국가 AI 전환은 AI 챗봇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공무원들의 일상이 AI로 편리해지는 걸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KT 이달 중 '토탈영업’인력 재배치…박윤영식 '기본기' 회복 시동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조직개편 전출 거부 네트워크 인력 편성 조직…영업 업무 배치 논란현장 인력 축소 공백, 네트워크 관리 부실로…기본기 약화 야기고객서비스 지원·보안 점검 확대…현장 품질 개선 초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2023.03.07. jhope@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3/NISI20230307_0019814421_web_20230307095849_20260403064912796.jpg?type=w86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2023.03.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토탈영업센터’를 해체하고 인력 재배치에 나선다.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잔여 인력을 수용하는 형태로 운영돼 온 조직을 정리하고, 현장 중심 체계로 전환하는 조치다.
단순한 인력 이동을 넘어 현장 경쟁력을 회복해 통신 본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박윤영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토탈영업센터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 부서 신청을 받은 후 이달 16일 최종 발령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구조조정 이후 현장 공백…"네트워크 기본기 약화 야기"
토탈영업센터는 김영섭 전 대표 체제였던 2024년 10월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희망퇴직이나 자회사 전출을 선택하지 않은 인력을 수용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규모는 2200여 명 수준으로 이들 상당수는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현업 부서에서 이동한 인력으로, 전문성을 이어가기보다 인력을 수용하기 위한 조직 성격이 강했다.
이들은 주로 휴대폰·TV·인터넷 등 유무선 상품의 영업·판매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기존에 수행하던 업무와 성격이 다른 직무로 전환된 탓에 재배치 교육만으로는 충분한 숙련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같은 구조는 조직 운영의 비효율로 이어졌고, 실제 사업 현장과의 연결성도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윤영 대표는 이러한 구조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형태에서 벗어나 역할과 기능에 맞춰 인력을 재배치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토탈영업센터 해체는 구조조정 이후 남아 있던 비정상적 조직 운영 문제를 해소하고 기능 중심 조직으로 재편하려는 조치로 읽힌다.
특히 박 대표는 과거 무리한 현업 인력 축소가 인프라 관리 부실과 네트워크 보안 취약으로 이어졌다는 문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용 절감 중심의 인력 감축으로 현장 관리 체계가 느슨해졌고, 이는 운영 공백과 관리 부실로 이어졌다는 내부 진단이 반영된 것이다.
구조조정 부작용 턴다…영업부터 미사용 회선 정비까지 실무 투입
KT는 이번 인력 재배치를 위해 전사적으로 수용 가능한 인력 규모를 설정하고, 개인의 희망과 조직 수요를 반영해 최종 배치를 진행한다.
핵심은 인력 부족을 겪어온 현장 실무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을 전면 재배치해 서비스 품질의 근간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재배치 인원 10명 중 6~7명가량은 커스터머(B2C) 관련 조직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장 영업뿐만 아니라 미사용 회선 정비, 네트워크 자산 관리 등 현장 기초 업무에 집중 투입되어 통신 서비스의 기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인력은 네트워크 운영·인프라 관리, 법인고객(B2B) 대응 조직 등으로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설계 검증과 선로 관리 등 숙련도가 요구되는 기초 인프라 영역에 인력을 보강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와 관련, KT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 체제에서도 감시와 견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부서 명칭만 변경된 채 과거의 단순 영업 방식을 답습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재배치 인력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돕는 실질적인 직무 교육과 후속 대책이 이어져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KT 관계자는 "30년 KT에서 근무했던 내부 출신 CEO로서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간 누적돼 온 토탈영업센터 운영 문제를 해소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며 "영업 외에도 고객서비스 지원, 정보보안 점검 등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분야까지 인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인력 재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4월3일 금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4월3일 금요일)](/api/uploads/news-260403-2ca0abb5-3.jpg)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한-프 과학기술공동위원회(17:40, 과학기술자문회의)
▲구혁채 1차관, 국외출장
▲류제명 2차관, 과방위 추경 예산소위(10:00, 국회)
▲박인규 본부장, 과방위 추경 예산소위(10:00, 국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옆사람 폰 몰래 봤어요"…삼성 조사 봤더니 '반전 결과'
한국경제 |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삼성전자, 영국인 1000명 조사절반 이상 "타인 폰 본 적 있어"의도치 않은 목격, 대중교통 취약'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 강조

갤럭시S26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영국 공공장소가 사실상 '공유 스크린'이나 다름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인 절반 이상이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스마트폰 화면을 의도치 않게 보게 된다고 답했다. 은행 계좌 정보나 개인 메시지 같은 민감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삼성전자는 측면 시야를 차단하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57%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스마트폰 화면을 의도치 않게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26%는 호기심 때문에 남의 화면을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타인의 화면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로는 대중교통이 61%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1%는 붐비는 장소에서도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을 사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동시에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것이 쉽다는 응답도 59%에 달했다. 실제로 28%는 이 같은 상황에서 '못 본 척한다'고 답했고 27%는 '즉시 시선을 돌린다'고 했다. 반면 7%는 '계속해서 슬쩍 본다'고 인정했다.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이 타인에게 노출된 경험을 체감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49%는 공공장소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 자체를 사적인 활동으로 본 비율은 12%에 그쳤다.
문제는 타인에게 노출되는 내용이 민감할 수 있다는 것. 응답자 중 40%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스마트폰에 뜬 개인적 콘텐츠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특히 34%는 '보지 말았어야 할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가장 자주 목격된 콘텐츠는 소셜미디어 알림·프로필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사진·카메라 롤 37%, 영상통화 상대의 얼굴이나 목소리 33%, 연인·배우자와 주고받은 개인 메시지 32% 순이었다. 온라인 쇼핑은 20%, 데이팅 앱 알림·프로필은 17%, 은행 잔액이나 계좌 정보는 16%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민감한 정보가 일상적인 공간에서 얼마나 쉽게 드러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면이 가장 자주 노출되는 곳은 대중교통(61%), 상점·슈퍼마켓 대기줄(36%), 바·레스토랑·카페 같은 사교 공간(14%) 순으로 조사됐다.
영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습관도 달라졌다. 38%는 누군가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미루거나 피한 적이 있다고 했다. 더 민감한 행동일수록 이 같은 경향은 더 강하게 나타났다. 65%는 은행 업무를 피했고 52%는 비밀번호 입력을 미뤘다. 52%는 개인 메시지 확인을 늦췄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47%는 누군가가 화면을 보는 것 같을 때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멈추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접 상대에게 항의하겠다고 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프라이버시가 더 이상 단말기 설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환경에 따라 좌우되는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한 셈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울트라에 처음 넣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화면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모바일에 처음 적용된 하드웨어 기반 기술이다. 정면에선 화면이 그대로 보이지만 측면에선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됐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스마트폰은 사진, 은행 정보, 메시지 등 가장 개인적인 정보가 담긴 기기"라며 "저는 거의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옆 사람이 내 화면을 보는 건 원하지 않는다. 갤럭시S26 울트라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넣어 화면 속 정보가 오직 사용자 자신의 것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단독] 우버 택시 ‘거리별 수수료’ 전격 도입…택시업계 “일방 통보” 반발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단독] 우버 택시 ‘거리별 수수료’ 전격 도입…택시업계 “일방 통보” 반발](/api/uploads/news-260403-2ca0abb5-5.png)
6월 5일부터 신규 수수료 체계 적용전체 기사 적용…거부 시 이용 제한10km 이상 운행 시 4~8% 수수료택시 업계 “꼼수 수수료” 불만 폭주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가 운행 거리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새로운 요금 체계를 전격 도입한다. 이에 대해 택시 업계는 합의 없는 ‘일방적 통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 택시는 이날 가맹·비가맹 택시 기사 전원에게 오는 6월 5일부터 적용될 신규 수수료 체계를 공지했다. 이번 개편안은 가맹 여부와 관계없이 우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모든 택시 기사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앱 이용이 제한된다.
개편안의 핵심은 운행 거리에 따른 ‘차등 수수료’다. 구체적으로 △10km 미만은 0% △10km 이상~20km 미만은 4% △20km 이상은 8%의 수수료가 각각 부과된다.
예를 들어 10km 이상 20km 미만 운행 시, 미터기 요금(운임) 1만 원과 승객 추가 요금 2000 원이 발생했다면 각각의 4%인 400원과 80원이 수수료로 책정되는 방식이다.
우버 측은 이번 개편이 기사들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10km 미만의 단거리 호출은 수수료 부담이 전혀 없다”며 “장거리 호출의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더라도 기본 운행 금액 자체가 커서 시간 대비 수익은 오히려 더 높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택시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중순 택시 단체들과 만나 사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업계는 이를 합의 없는 일방적 통보로 받아들이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가맹 택시뿐만 아니라 기존에 수수료를 내지 않던 일반 택시 기사들에게도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되면서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한 택시 단체 관계자는 “보름 전 송 대표의 개편 설명 당시 분명히 반대 의사를 표명했는데 갑작스럽게 발표돼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단체 관계자 역시 “당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영업 강화에 대한 언급만 있었을 뿐, 수수료 개편 이야기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일선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도 “꼼수 수수료”라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 택시 기사는 “이렇게 기습적으로 수수료를 올리면 누가 우버를 쓰겠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부, 쿠팡 '개인정보 유출 방지책' 6월 현장점검…개보위 처분 임박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5월 자체 개선 후 6~7월 합동 점검…재발 방지 이행 여부 검증이훈기 의원 "미 상원 오해 심각해 팩트 설명… 정부 더 적극적이어야"배경훈 부총리 "美 오해에 적극 대응…국내 기업과 동일 잣대 적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6.04.02. kkssmm99@newsi](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2/NISI20260402_0021232405_web_20260402152304_20260402200918807.jpg?type=w86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6.04.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정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최종 처분도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쿠팡으로부터 지난 2월27일 재발 방지 이행계획을 제출받았다"며 "6~7월 두 달간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보안 취약점 보완을 위한 후속 조치다. 쿠팡이 제출한 계획에는 이용자 인증 체계와 키(Key) 관리 체계 개선을 포함해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대응 방안이 담겼다. 쿠팡은 5월까지 내부 개선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정부는 이후 현장 점검을 통해 실제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부의 기술적 점검과 별개로 쿠팡에 대한 법적 제재 수위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배 부총리는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조사 결과에 대해 사전 통지를 마쳤다.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위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둘러싼 한미 간 인식 차이와 통상 마찰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는 약 3000건으로 기재돼 있지만, 국내 조사에서는 3367만 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쿠팡코리아도 인정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이 의원은 "미 연방 상원 등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한다는 오해가 있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의원은 미국 측에 "사실관계가 틀렸으며, 한국 정부는 절대 차별하지 않는다"고 적극 설명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한국)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법대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미국 백악관 국가과학기술정책국(OSTP) 등에서도 쿠팡 관련 사안에 대해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과의 소통을 통해 이번 문제의 핵심이 내부 직원 관리 소홀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점을 중심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합동조사단 발표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논란도 상당 부분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쿠팡 전 세계 매출의 90%가 한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우리 국민의 정서를 존중해야 경영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무역법 301조 등을 거론하며 압박할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팩트를 기반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에도 한국이 쿠팡을 차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내 플랫폼 기업과 통신사에 적용해온 기준과 동일하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명확히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국내 기업에 적용했던 기준과 동일한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품질 실세계 데이터가 핵심…올해 휴머노이드 1만대 출하” [코어파워 KOREA]
서울경제 | 상하이=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고품질 실세계 데이터가 핵심…올해 휴머노이드 1만대 출하” [코어파워 KOREA]](/api/uploads/news-260403-2ca0abb5-7.jpg)
■휴머노이드 1위 애지봇의 야심침실·편의점·공장 등 세트 구현실제 행동기반 데이터 10배 확대“내년이면 누적 150만 시간 돌파”타사 학습용으로 판매 가능성도

중국 상하이 애지봇(AGIBOT)의 2번째 데이터 수집 센터 사옥의 모습. 층 당 면적이 1만평에 달하며 총 12층으로 이뤄졌다. 상하이=장형임기자
“2023년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수집한 데이터는 누적 10만 시간 분량입니다. 내년에는 150만 시간을 넘어섭니다.”
지난달 18일 중국 상하이 애지봇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애지봇 관계자는 “데이터 수집 규모를 대폭 확대해 휴머노이드 대량 양산 체제를 더 탄탄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로봇이 섬세하고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하려면 잘게 쪼갠 동작별로 최소 1000건 이상의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며 “로봇 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은 실세계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애지봇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계에서 양산 속도를 가장 빠르게 높이는 기업이다. 지난해는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5000대를 돌파했고 올해는 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품질 데이터 양을 전년 대비 10배 이상 키울 계획이다. 파격적으로 보이는 목표지만 애지봇 내부에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로봇 한 대가 하루 동안 수집하는 전체 데이터는 8~10시간가량이고 이 중 정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활용되는 고품질 데이터는 2.5~3시간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로봇 1대당 연간 800시간 안팎의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1000대 이상이 매일 투입되면 연간 100만 시간대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목표 실현을 위해 애지봇은 기존 3층 규모의 창고형 데이터 수집센터에 이어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지난해 착공해 올해 1월 완공했다. 12층짜리 건물 전체가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세 번째 센터도 이미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기존 훈련센터가 보유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871대 수준이지만 센터 확장이 본격화하면 데이터 수집에 투입되는 로봇 수는 수천 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애지봇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데이터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은 결국 ‘얼마나 많은 실제 행동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가 시장 우위를 가르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부터 물류, 가사 보조에 이르기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축적한 행동 데이터가 성능과 상용화를 좌우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애지봇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도 휴머노이드 산업이 기술 시연 단계를 넘어 대규모 현장 적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경쟁은 단순히 ‘양’의 문제가 아니다. 품질 역시 중요하다. 애지봇의 데이터 수집센터는 침실·카페·편의점·부엌 등 다양한 생활·산업 시나리오를 구현한 수십 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다. 각 휴머노이드 모델은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태스크를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움직임과 결과값은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정밀하게 수집된다.
코어파워란?한 국가가 기술·안보·외교·행정·문화 등 각 영역에서 확보한 독자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역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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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2대 투입…포장 자동화 시험대[only 이데일리]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올리브영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2대 투입…포장 자동화 시험대[only 이데일리]](/api/uploads/news-260403-2ca0abb5-8.jpg)
CJ대한통운, ‘AI 워커’ 시범운영충진재 투입·박스 덮기 작업 수행군포 실증 거쳐 현장 적용 확대인력 의존 포장 공정 자동화 시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물류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 투입을 앞두고 있다. 반복적인 포장 작업을 중심으로 사람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실전 시험대’가 이달 열린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000120)은 이달부터 올리브영 양지 물류센터에 로보티즈(108490) 휴머노이드 ‘AI 워커’ 2대를 투입해 시범운영에 나선다. 해당 로봇은 상품 포장 과정에서 충진재를 넣고 박스를 덮는 작업을 수행한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전담하던 공정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반복적인 작업 공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사람 손과 유사한 로봇핸드 대신 2지 그리퍼를 활용한다. 복잡한 물체를 다루기보다 정형화된 포장 공정에 최적화된 구조다. 물류 현장에서 휴머노이드가 당장 대체 가능한 영역부터 적용하는 현실적인 접근이다.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AI 워커 (사진=신영빈 기자) |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AI 워커 (사진=신영빈 기자) | |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AI 워커 (사진=신영빈 기자) |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 경기 군포 풀필먼트센터에서 AI 워커를 활용한 포장 라인 자동화 실증을 진행했다. 완충재 보충 작업을 중심으로 로봇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로봇은 연말 실증 종료 후 연구소에서 기능 고도화와 운영 준비 과정을 거쳤다.
회사 측은 실증 과정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작업 수행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현장 투입을 검토하게 됐으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포장 공정에 휴머노이드가 투입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단순 반복 작업을 시작으로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속도와 안정성, 비용 측면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물류 현장은 휴머노이드가 가장 먼저 적용될 분야로 꼽힌다. 제조업과 달리 상품 종류와 작업 환경이 수시로 바뀌어 고정형 설비 중심 자동화만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다.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 수요가 커지는 이유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물류를 ‘매일 환경이 바뀌는 산업’으로 보고 AI·로봇·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자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을 사전에 검증하고 이를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AI 워커는 사람의 작업을 학습하고 개선하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이다. 사람의 시연을 기반으로 한 모방 학습과 강화 학습을 통해 작업 숙련도를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작업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며 점진적으로 성능을 개선한다.
물류처럼 작업 종류가 다양하고 예외 상황이 많은 현장에서는 이러한 학습형 로봇의 활용 가치가 더욱 부각된다. 단순 포장 공정을 시작으로 실제 데이터를 축적할 경우, 향후 피킹·분류 등 복잡한 작업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EU "가짜는 안 돼" vs 트럼프 "AI는 나의 힘"
지디넷코리아 |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유럽연합 핵심 기구들, 공식 문서·대외 소통서 AI 이미지·영상 사용 금지
유럽연합(EU)의 핵심 기구들이 직원들의 공식 문서 및 대외 소통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나 영상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이는 AI 생성 콘텐츠를 선거 운동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최근 정치 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유럽위원회(EC), 유럽의회, 유럽연합 이사회는 온라인상에서 딥페이크와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감시가 강화됨에 따라, 소속 직원과 홍보팀의 AI 콘텐츠 사용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온라인에 정교하지 않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AI 콘텐츠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메시지의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영국의 AI 비디오 생성 기업 ‘신테시아’의 정책 책임자 알렉산드르 보이카는 “EU가 리스크를 먼저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해당 콘텐츠가 기만적이거나 유해하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는지, 현실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명확한 설명 책임과 정보 공개가 가능한지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SNS에서 제시카 포스터라는 이름의 미 육군 여군을 자칭하는 계정이 화제가 됐다. 이 계정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애국심을 부추기면서 섹시한 이미지를 게시함으로써 운용 개시 후 불과 4개월 만에 100만 이상의 팔로워를 획득했지만, 실은 AI에 의해 생성된 가공의 존재였다.
반면,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온라인 영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 때문에 AI 콘텐츠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벨기에의 홍보 대행사 ‘익스포저’를 운영하며 여러 정당에 자문을 제공해 온 르노 반 잔디케는 “딥페이크가 신뢰를 해칠 위험이 있다고 해서 공공기관이 AI를 아예 외면하는 것 역시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원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문위원인 월터 파스콰렐리 또한 “전면 금지보다는 ‘책임 있는 사용’이 더 나은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양은 이미 인간이 제작한 콘텐츠 양을 넘어섰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온라인에 공유된 딥페이크는 무려 8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에서는 이미 딥페이크가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공식 소통에 AI를 활용하는 정치인도 급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 캡처. 왕관을 쓰고 제트기를 조종하는 가짜 영상이 게재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자신이 만든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다양한 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해 왔다. 왕관을 쓴 채 제트기를 조종하는 모습, 검을 뽑아 든 자신의 앞에 민주당 지도부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으로 이미 36건의 AI 생성 콘텐츠를 올린 바 있으며, 취임 이후에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트럼프를 강력히 지지하며 애국심을 고취했던 미 육군 여군 ‘제시카 포스터’라는 인물이 사실은 100% AI로 생성된 가공의 존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유럽연합 국기 자료 이미지.(출처=클립아트코리아)
EU의 접근법은 이런 미국의 사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토마스 레니에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언론이나 대중에게 제공하는 공식 정보와 이미지에는 AI 생성 콘텐츠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발신하는 콘텐츠의 진실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다. 다만, 화질 개선 등 단순 최적화 작업을 위해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폴리티코는 “AI 생성 콘텐츠를 완전히 배제하는 방식은 외교와 소통이 점점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는 시대에 EU를 뒤처지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테시아의 보이카 역시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대응하느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AI 사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함으로써 대중에게 AI 리터러시(이해 능력)를 교육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파스콰렐리 위원은 “EU가 AI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함으로써, 정치적 소통에서 책임 있고 투명한 AI 활용이 무엇인지 보여줄 ‘리더십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포자랩스, '오티에르 반포'에 AI 음악 큐레이션 시스템 구축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공간별 테마 음원 제작시간·계절 따라 자동 선곡하이엔드 주거에 청각 경험 확장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AI 음악 기술 기업 포자랩스는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 반포’에 공간별 테마 음원 제작 및 AI 기반 음악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한 ‘소닉 브랜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 경험에서 청각 요소를 전략적으로 설계한 사례다. 포자랩스는 로비, 스카이라운지, 북 카페, 테라피 라운지,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 시설 내 주요 5개 공간에 대해 각각 목적과 분위기에 맞는 음악 환경을 구성했다.
오티에르 반포 (사진=포자랩스) | 오티에르 반포 (사진=포자랩스) | |
오티에르 반포 (사진=포자랩스) |
특히 각 공간에는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테마 음원을 직접 제작해 적용했다. 해당 음원은 AI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전문 작곡가의 후반 작업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매 시 정각마다 재생되도록 설계해 공간별 고유의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자체 보유한 수천 곡 규모 음원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오티에르 반포 브랜드 방향성과 공간 특성에 맞게 음악을 분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큐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간, 계절 등 환경 변화에 따라 각 공간에 적합한 음악을 자동으로 선곡 및 재생한다.
포자랩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을 단순한 배경 요소가 아닌 공간의 브랜드 경험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확장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최근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는 시각적 요소를 넘어 청각 경험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브랜딩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간의 브랜드 가치와 사용자 경험을 함께 고려한 음악 설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디로보틱스, 한국호쿠쇼와 물류 자동화 표준 모델 만든다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자동화 프로젝트 기획부터 운영까지 협력고정형 자동화 설비에 자율이동로봇 접목유연성·확장성 갖춘 스마트 물류 현장 구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로보틱스는 물류 자동화 전문 기업 한국호쿠쇼주식회사와 자율이동로봇(AMR) 기반 물류 자동화·스마트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호쿠쇼가 주도하는 자동화·스마트화 프로젝트에 브이디로보틱스가 자율이동로봇 분야 파트너로 참여해 양사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이뤄졌다.
각사는 물류,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자동화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부터 기술 검토, 현장 적용, 운영 모델 정립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실제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자율이동로봇·물류 자동화 표준 모델’을 제시해 국내 물류 산업의 스마트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자율이동로봇을 중심으로 산업 환경에 적합한 로봇 솔루션 제공 및 기술 협력을 담당한다. 물류 자동화 설비에 자율이동로봇이 함께 작동하는 시나리오를 한국호쿠쇼와 공동으로 검토하며, 실제 현장 적용을 통해 자율이동로봇이 활용되는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호쿠쇼는 이번 협업으로 고정형 자동화 설비 중심 기존 프로젝트에 자율이동로봇을 접목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스마트 물류 및 운영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브이디로보틱스 관계자는 “자율이동로봇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로 역할이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호쿠쇼가 가진 현장 노하우에 안정적인 로봇 자율 이동 기술을 녹여 스마트 물류 솔루션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국호쿠쇼 관계자는 “자율이동로봇과 기존 물류 자동화 설비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 연결을 넘어 산업 자동화의 다음 단계를 여는 핵심”이라며 “브이디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한국호쿠쇼 스마트 현장’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차 안으로 들어온 챗GPT…애플 카플레이에 음성 AI 탑재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iOS 26.4 업데이트로 서드파티 음성 앱 허용
오픈AI 챗GPT를 애플 카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챗GPT는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돼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능은 최신 iOS 26.4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카플레이에서 서드파티 음성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최신 챗GPT 앱을 설치하면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AI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된 챗GPT (사진=오픈AI)
다만 기존 모바일 환경과 달리 차량용 챗GPT는 ‘음성 중심’으로 설계됐다. 텍스트 입력이나 화면 스크롤 없이, 질문과 답변이 모두 음성으로 이뤄진다. 운전 중 시각적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다.
실제 사용 방식도 앱보다는 ‘통화’에 가깝다. 화면에는 ‘듣는 중(listening)’이나 ‘응답 중(speaking)’과 같은 최소한의 상태 표시만 나타나며, 이용자는 음성으로 질문하거나 메시지 작성 등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완전한 핸즈프리 수준은 아니다. 시리와 달리 음성 호출(웨이크 워드)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아,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터치해 실행해야 한다.
러시아서 애플 결제 전면 중단…앱스토어 사실상 ‘멈춤’[모닝폰]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러시아서 애플 결제 전면 중단…앱스토어 사실상 ‘멈춤’[모닝폰]](/api/uploads/news-260403-2ca0abb5-13.jpg)
앱 구매·구독 갱신 중단…우회 결제까지 차단VPN 차단·앱 복원 압박 등 러 정부 개입 영향제재 리스크 겹쳐 플랫폼 사업 불확실성 확대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이 러시아에서 앱스토어와 주요 서비스 결제를 전면 차단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이 국가 정책과 충돌하는 사례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에서 앱스토어 및 애플 미디어 서비스 결제 기능을 중단했다. 애플뮤직, 애플TV, 아이클라우드+ 등 유료 서비스에 적용된다. 신규 앱 구매와 인앱 결제, 구독 갱신이 모두 불가능해졌다.
애플 로고 근처에서 한 남성이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 애플 로고 근처에서 한 남성이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 |
애플 로고 근처에서 한 남성이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
그동안 남아 있던 ‘우회 결제’ 경로까지 차단했다. 러시아에서는 카드 결제가 막힌 이후에도 이동통신사를 통해 애플 계정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했지만 정부가 통신사에 해당 기능 중단을 지시하면서 사실상 모든 결제 수단이 막힌 상태다.
이번 결정에는 러시아 정부의 개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제재로 삭제된 자국 앱을 앱스토어에 다시 등록하도록 압박하는 한편, VPN을 통한 인터넷 검열 우회를 차단하기 위해 결제 경로를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애플의 법적 리스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비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아일랜드 법인이 러시아 관련 제재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이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결제 기능 차단에 나섰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앱스토어는 스마트폰 시장 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애플은 하드웨어 성장 둔화 속에서 서비스 매출 비중을 확대해온 만큼, 특정 국가에서 결제 기능이 중단되는 것은 수익뿐 아니라 플랫폼 영향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향후 글로벌 플랫폼 사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보고 있다. 국가별 규제에 따라 서비스 기능이 달라지는 흐름이 확산될 경우 스마트폰 생태계 역시 단일 구조에서 지역별로 분절되는 방향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글로벌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각국 정부 요구와 규제 환경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부끄러운 아이디 바꿀 수 있다"...구글 지메일, 정책 변경[1일IT템]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이제 부끄러운 아이디 바꿀 수 있다"...구글 지메일, 정책 변경[1일IT템]](/api/uploads/news-260403-2ca0abb5-14.jpg)

지메일 로고.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메일 서비스 출시 약 22년 만에 지메일(Gmail) 주소 변경을 허용한다. 주소 변경은 1년에 1번 계정당 최대 3회만 가능하다. 현재 미국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며, 추후 전 세계로 순차 확대된다.
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현지 시간) "2004년은 좋은 해였지만, 당신의 Gmail 주소까지 거기에 묶여 있을 필요는 없다"며 "v0t3f0rp3dr02004@gmail.com 이나 mrbrightside416@gmail.com (혹은 그 당시 취향이 반영된 어떤 주소든지)와 작별하고 싶다면, Google 계정 설정으로 가서 사용 가능한 다른 이름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용자 이름은 그대로 유지되며, 두 주소 모두로 로그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이메일 주소를 변경하더라도 이메일 수신함은 물론 구글 드라이브 파일, 구글 포토, 연락처 등 모든 데이터는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변경 전 사용하던 기존 주소는 자동으로 ‘보조 주소(Alias)’로 등록된다. 이 덕분에 예전 주소로 발송된 메일도 누락 없이 수신할 수 있으며, 새 주소를 잊어버린 경우에도 기존 주소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구글 드라이브, 지도, 유튜브 등 서비스 로그인 시에도 기존 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이디 변경은 12개월당 단 1회만 가능하며, 한 계정당 최대 3회까지만 바꿀 수 있다. 타인이 이미 사용 중이거나 과거에 삭제된 아이디는 선택할 수 없다.
구글은 원칙적으로 아이디 변경을 허용하지 않았다. 새로운 이메일 주소를 원하는 사용자는 새 계정을 만들고,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데이터를 수동으로 전송해야 했다.
"계열사 기술 역량 결집"…정신아 2기 카카오, 글로벌서 판 키운다
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그룹 차원의 AI와 플랫폼 역량 연결'글로벌 팬덤 생태계' 핵심 전략 부상엔터·모빌리티·페이 기술 해외 확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카카오
[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정신아 대표 2기 체제를 출범한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단순 해외 진출이 아닌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AI)과 플랫폼 역량을 결집해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올해 초 그룹 사업의 핵심 축으로 '글로벌'을 제시하며, 각 계열사가 축적한 플랫폼 경쟁력과 AI 기술력을 모아 글로벌 이용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성을 밝힌 적 있다.
이번 전략은 개별 계열사의 해외 진출을 넘어 그룹 차원의 유기적 연결에 방점이 찍혀 있다. 메신저를 중심으로 콘텐츠, 커뮤니티, 결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이용자의 소비와 참여, 소통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AI 기술과 콘텐츠 IP, 결제 인프라를 결합한 '글로벌 팬덤 생태계'가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도 이에 발맞춰 글로벌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리지널 IP 확보를 중심으로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스토리·미디어·뮤직을 아우르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아세안과 중화권 등 주요 거점에서 영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QR코드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를 앞세워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카드 가맹점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으며,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결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카카오 T'를 기반으로 해외 이동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다양한 국가에서 차량 호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으며, 렌터카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중동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 가능성도 입증했다.
계열사 전반의 체질 개선도 글로벌 전략의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 카카오페이는 생활 금융 플랫폼 전환을 통해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와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부터는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강남에서 심야 서울자율차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해 선보인 호텔 내 로봇 배송 서비스는 배송 성공률 100%, 가동률 8배 증가, 룸서비스 매출 3배 확대 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AI 및 서비스 설계 경험을 갖춘 고정희 전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을 공동대표로 영입하며 리더십을 강화했다. 고 공동대표는 '26주 적금', '모임통장' 등 참여형 서비스 설계를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역량을 콘텐츠와 팬덤 플랫폼에 접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2기 체제를 기점으로 국내 플랫폼 기업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구조 개편과 사업 재정비를 통해 체력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새 사령탑 맞은 카카오엔터…'플랫폼 X IP'로 글로벌 '정조준'
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주역 고정희 공동대표 영입장윤중 공동대표와 시너지…글로벌 영향력 확장고 공동대표, 멜론·베리즈·카카오페이지 고도화장 공동대표, 슈퍼 IP 확보 및 해외 팬덤 확장 주력

(왼쪽부터) 고정희,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카카오엔터테인먼트
[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플랫폼과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한 투트랙 전략을 통해 해외 팬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카카오뱅크에서 플랫폼 혁신을 주도해 온 고정희 공동대표의 영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변수로 꼽힌다. 콘텐츠 경쟁력에 더해 플랫폼 완성도를 끌어올려 글로벌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해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전반에 걸쳐 플랫폼과 IP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고 공동대표와 장 공동대표의 역할을 분리해 시너지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고 공동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는 CPO(최고플랫폼책임자)를 겸임하며 멜론, 베리즈,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과거 다음과 카카오, 카카오뱅크를 거치며 사용자 중심 플랫폼 혁신을 견인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 소비 경험을 설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고 공동대표는 블로그와 카페 등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기획해 왔으며, 카카오뱅크에서는 기존 적금보다 납입 기간을 줄이고 생활밀착형 혜택을 제공한 '26주 적금', 미니 게임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돈 버는 재미' 서비스, 최애 아티스트와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저축을 하는 '최애적금' 등을 선보여 왔다.
이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의미한 글로벌 확장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팬 플랫폼 베리즈는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202개국 이용자를 확보했고, 이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80%에 달한다. 멜론은 중국 텐센트뮤직, 일본 라인뮤직과 협업해 'K팝 아티스트 차트(가칭)'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스토리 사업은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등을 통해 웹툰과 웹소설 IP를 해외로 확장 중이다. 플랫폼 고도화가 병행될 경우 콘텐츠 소비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IP 확장과 사업 외연 확대는 장 공동대표가 맡는다. 소니뮤직코리아 및 아시아 허브 대표 출신인 장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IP 확보와 해외 사업 확대를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신설된 글로벌 그로스 센터(Global Growth Center)를 중심으로 슈퍼 IP 확보와 글로벌 팬덤 확장, 신사업 발굴까지 전방위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년간 음악, 스토리, 미디어를 아우르는 IP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해 왔다. 아이브, 몬스타엑스, 아이유 등 아티스트를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처럼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스토리 IP, 드라마, 영화 등을 확보하며 사업 간 연계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실적 측면에서도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5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구조 개선이 일정 부분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의 플랫폼과 IP가 더욱 강결합해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루 두 끼에 커피까지 1만1700원…'거지맵' 직접 써봤어요[출동!인턴]
뉴시스 | 이지우 인턴 기자(jw2000804@newsis.com)
![하루 두 끼에 커피까지 1만1700원…'거지맵' 직접 써봤어요[출동!인턴]](/api/uploads/news-260403-2ca0abb5-17.jpg)
짜장면 4500원·불백 5500원…고물가 속 숨은 가성비 식당 찾기지도 하나로 식비 절약…청년들 사이서 입소문 확산
![[서울=뉴시스] 가성비 좋은 식당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사이트 '거지맵'이 청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지맵에는 식당 검색, 추천 기능과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되어있다. (사진='거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3/NISI20260402_0002101332_web_20260402222023_20260403083716075.jpg?type=w860)
[서울=뉴시스] 가성비 좋은 식당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사이트 '거지맵'이 청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지맵에는 식당 검색, 추천 기능과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되어있다. (사진='거지맵.com' 사이트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가성비 식당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 '거지맵('이 청년층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식당 검색과 추천은 물론, 이용자 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춰 '짠테크'의 필수 앱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거지방'의 진화, 지도 위로 옮겨온 절약 정신
"거지라고 굶으면 되겠습니까? 건강한 거지가 됩시다."
거지맵은 지난 2023년 전국적인 유행을 끌었던 오픈채팅방 '거지방'의 정신을 계승해 탄생했다. 개발자 최성수(35) 씨는 "거지방 이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식비였다"며 "저렴한 식당 정보를 모아 시각화하면 더 효율적인 절약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지맵의 핵심은 '가격 맞춤형 검색'이다. 이용자는 5000원에서 1만 원 사이로 가격 기준을 설정해 주변 식당을 찾을 수 있다. 기본값은 7000원이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직접 숨은 맛집을 제보하거나, '핫딜' 게시판을 통해 저렴한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등 쌍방향 소통 구조를 갖췄다.
![[서울=뉴시스] 이지우 인턴기자=거지맵을 활용해서 식당을 찾은 기자는 4500원에 판매하는 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3/NISI20260402_0002101334_web_20260402222440_20260403083716078.jpg?type=w860)
[서울=뉴시스] 이지우 인턴기자=거지맵을 활용해서 식당을 찾은 기자는 4500원에 판매하는 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
종로에서 보낸 하루…"두 끼 먹어도 만 원 한 장"
지난 2일, 기자가 직접 거지맵을 들고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를 찾았다. 직장인 밀집 지역이라 물가가 높기로 유명하지만, 거지맵은 숨겨진 '가성비 보석'들을 정확히 짚어냈다.
점심 메뉴로 선택한 곳은 4500원짜리 짜장면 집. 지난 2월 기준 서울 평균 짜장면 가격(7692원)보다 3000원 이상 저렴했지만,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식후 1700원짜리 가성비 커피로 입가심을 한 뒤, 저녁에는 5500원 하는 고추장 불백으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했다.
평소 기자의 평균 점심값(1만400원)과 비교하면, 거지맵을 통해 하루 전체 식비를 평소 한 끼 수준으로 방어한 셈이다.
![[서울=뉴시스] 이지우 인턴기자=저녁에도 거지맵을 통해 식당을 찾은 기자는 5500원 상당의 고추장 불백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3/NISI20260402_0002101335_web_20260402222849_20260403083716081.jpg?type=w860)
[서울=뉴시스] 이지우 인턴기자=저녁에도 거지맵을 통해 식당을 찾은 기자는 5500원 상당의 고추장 불백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
"1만 원은 너무 높아" vs "지역 물가 고려해야"
거지맵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비스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직장인 A씨는 "저렴한 식당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대만족"이라고 평했으나, 또 다른 이용자 B씨는 "가성비 기준이 1만 원이면 너무 높다. 이를 악용해 홍보하려는 업주들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개발자 최 씨는 "물가가 비싼 지역 거주자들을 고려해 범위를 넓게 잡았으나, 피드백을 수용해 기준 금액을 8000원 선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8000원이 넘는 식당은 철저한 검토를 거쳐 광고성 게시물을 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거지맵 사이트 개발자 최성수(35)씨는 업장 홍보 목적으로 사이트를 악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거지맵' 사이트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3/NISI20260402_0002101336_web_20260402223315_20260403083716085.jpg?type=w860)
[서울=뉴시스] 거지맵 사이트 개발자 최성수(35)씨는 업장 홍보 목적으로 사이트를 악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거지맵' 사이트 캡처)
청년층의 절약 열풍은 지표로도 증명된다. 최근 AI 정책 플랫폼 '웰로'의 발표에 따르면, 2030 세대가 가장 주목한 정책은 K-패스, 청년도약계좌 등 실질적인 재테크와 관련된 항목들이었다.
단순히 아끼는 것을 넘어 정보를 공유하고 즐기는 '거지맵'의 등장은,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영리한 생존 전략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보안/해킹
IT 수장들이 말한 AI 시대 보안…"사람이 최종 보스돼야"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이준희 삼성SDS 대표 "에이전트를 사람 한 명으로 생각하라"유현경 한국MS 부문장 "보안 없인 에이전트 다음 단계 없다"드 실바 오픈AI 총괄 "에이전트에 모든 데이터 맡겨선 안 돼"

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 AI 서밋 2026'에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딥스 드 실바 오픈AI 아시아태평양 교육 총괄,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 부문장,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여러 개의 에이전트가 팀을 이뤄 일을 해도 여전히 사람이 에이전트의 보스가 돼야 한다."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 부문장이 지난 2일 서울대학교 'AI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던진 제언이다.
이날 서밋에는 딥스 드 실바 오픈AI 아시아태평양 교육 총괄,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 부문장,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등 4명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각자 에이전틱(Agentic) 인공지능(AI) 시대의 기회와 전략을 제시한 뒤 이어진 패널 대담에서 "AI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공통 질문에 한목소리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시대의 보안을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조직 문화'와 '거버넌스 체계'의 문제로 바라봤다. 에이전트가 사람처럼 조직 안에서 24시간 일하고 데이터에 접근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계정·데이터 보안의 기본을 갖추고 사람이 최종 책임자로 남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 "에이전트를 사람 한 명으로 생각하라"
AI가 판단하고 공격 차단…라온시큐어·업스테이지가 바꾸는 기업 보안
블로터 | 박현준 기자(hj@bloter.net)


/생성형 AI(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라온시큐어와 업스테이지가 함께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는 보안 자동화' 시장 선점에 나선다.
양사는 이달 2일 '에이전틱AI(Agentic AI·자율적으로 목표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보안 자동화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온시큐어의 보안·인증 기술과 업스테이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결합해 올해 안에 에이전틱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위협에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플랫폼은 보안 상황을 문맥 단위로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정책에 맞는 대응까지 실행한다. 이상 행위 탐지와 분석은 물론 정책 적용과 차단까지 전 과정을 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다. 예컨대 임직원 입·퇴사나 조직 변경 때마다 계정 접근 권한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JML(Joiner-Mover-Leaver·인사 변동에 따른 계정 권한 관리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용할 수 있다.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권한 누락이나 과다 부여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위협 분석, 보안 정책 적용, 보고서 작성 등도 AI가 24시간 처리하게 된다. 보안 담당자는 반복 업무 부담을 덜고 정책 설계와 리스크 관리 등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양사는 금융·공공·국방뿐 아니라 통신·커머스·의료·제조까지 전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패키지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전틱AI의 신원 검증과 권한 통제를 위한 'AAM(Agentic AI Management)' 개발도 병행한다. AAM은 각 AI 에이전트에 검증 가능한 신원과 역할 범위를 부여하고 허용된 권한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제어하는 체계다. 라온시큐어가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중앙기관 없이 개인이 스스로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이 기술적 토대가 된다. 로봇·드론 등 물리적 공간에서 자율 행동하는 피지컬AI(Physical AI) 시대에 디지털 권한이 곧 현실 세계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만큼 AAM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에이전틱AI 기반 체계가 새로운 기술 표준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AI와 안전하게 협력할 수 있는 신뢰 기반 보안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자현 업스테이지 파트너사업 부문대표(왼쪽)와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라온시큐어
中상무부, 메타 인수된 마누스에 "중국법 준수해야"
뉴시스 | 박정규 특파원(pjk76@newsis.com)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 마누스 인수 건에 답변…개입 가능성 시사
![[베이징=뉴시스] 마누스 AI 홈페이지 화면의 로고.(사진=마누스 홈페이지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5.03.07 photo@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2/NISI20250307_0001786217_web_20250307162251_20260402182034144.jpg?type=w860)
[베이징=뉴시스] 마누스 AI 홈페이지 화면의 로고.(사진=마누스 홈페이지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5.03.07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 기업 메타(Meta)가 '제2의 딥시크'라고 불리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마누스(Manus)를 인수하는 거래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중국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메타의 마누스 인수 및 중국 기술 판단 여부 등과 관련한 질문에 "당신이 언급한 기업의 다국적 경영 문제에 대해 중국 측은 이미 이전에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메타의 마누스 인수 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와 싱가포르로 이전한 마누스의 기술이 중국 기술인지 여부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 등에 대해 질문이 나왔다.
이에 허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해외 진출 및 기술 협력을 전개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관련 행위는 중국의 법률과 법규를 준수하고 법적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입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필요에 따라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메타가 마누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기술 수출 통제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월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마누스가 싱가포르로 이전하고 메타에 인수된 과정이 수출 허가가 필요한 사항인지 조사한다는 내용이다.
또 지난달에는 마누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샤오훙과 수석과학자 지이차오가 중국으로 소환된 뒤 출국금지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마누스는 메타의 인수 거래가 진행되기 이전인 지난해 7월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이에 중국계 기업들이 중국 내부 운영과 관련한 지정학적 민감성을 털어내기 위해 싱가포르에 제2본사나 사무실을 여는 이른바 '싱가포르 워싱'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중국 내에서 개발된 마누스의 기술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라온시큐어, 업스테이지 LLM 얹은 ‘에이전틱AI 보안’ 개발한다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김자현(왼쪽) 업스테이지 파트너사업 부문대표와 김태진 라온시큐어 CTO가 1일 라온시큐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
인공지능(AI) 보안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2일 업스테이지와 에이전틱 AI 보안 자동화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I가 자동으로 기업 보안 전반을 담당하는 에이전틱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기능 자동화가 아닌 보안 운영 체계 자체를 AI 중심으로 옮긴다.
새로 개발하는 플랫폼은 이상행위 탐지와 분석, 차단 등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임직원 계정 권한의 실시간 자동 관리, 자연어 기반 명령 등으로 적은 전문 인력에도 효과적으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에이전틱AI 기반 체계는 새로운 기술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부터 중동까지”…국산 보안기술 해외 시장 성과 확대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KISIA, 국내기업 해외 진출 지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제공
국내 사이버보안 기술이 미국과 중동,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해외진출촉진형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크립토랩, 엘에스웨어, 지니언스 등 3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크립토랩 컨소시엄은 동형암호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홍콩 핀테크 기업에 각각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권역에서 연달아 계약을 성사시키며 범용적인 시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엘에스웨어 컨소시엄은 제로트러스트에 기반한 지능형 통합 보안위협대응 플랫폼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지 15개 주요 정부 부처와 기술검증을 수행하고 공공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남아시아 보안 시장 내 국내 기술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니언스 컨소시엄은 중동 현지 수요에 맞춘 데이터 주권 보장 보안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지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고객사 7곳을 확보했다. 맞춤형 서비스로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퓨리오사AI, 엔비디아 대항 2세대 칩 공개…7월 구독형 출시(종합)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국내외 파트너 200여명 참석…생태계 확장 비전 공유엔비디아 대비 전력 효율 최대 7.4배 상용 성과 공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4/02/AKR20260402128551017_01_i_P4_20260402163027031.jpg?type=w860)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퓨리오사AI가 2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최근 AI 인프라 경쟁이 대규모 데이터 '학습'에서 실질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막대한 전력과 연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 경쟁이 고조될 전망이다.
퓨리오사AI는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레니게이드 2026 서밋'을 열고, 국내외 파트너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RNGD 상용화 성과 및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에이전틱 AI 부상과 AI 워크로드 증가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약 100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예상되며, 그중 70%가 추론 영역에 할당될 전망"이라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은 반복적인 추론 비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론 영역에서 AI 반도체는 지능을 실현하는 디지털 뇌 역할로서 반도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에 대한 폭발적인 시장 수요에 부응해 대규모 도입 및 글로벌 매출 확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RNGD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가 반영된 칩이다. 퓨리오사AI에 따르면 해외 고객사 벤치마킹 결과, RNGD는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대비 동일 전력 기준 최대 7.4배 많은 사용자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칩당 180와트(W)의 낮은 열설계전력(TDP)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총소유비용(TCO)을 약 40%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자사 2세대 '레니게이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4/02/AKR20260402128551017_02_i_P4_20260402163027035.jpg?type=w860)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자사 2세대 '레니게이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퓨리오사AI는 올해 1월 4천장 규모의 RNGD 1차 양산을 개시했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고성능 NPU가 양산 단계에 이른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김한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강지훈 최고연구책임자(CRO)는 RNGD 기반 확장형 추론 아키텍처와 컴파일러,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현황을 공개했다.
아울러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삼성SDS, 메가존클라우드, 업스테이지 등 주요 파트너들이 참여해 실제 적용 사례와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삼성SDS는 이날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의 서비스형 NPU(NPUaaS) 출시 계획을 밝혔다.
삼성SDS는 오는 7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서 레니게이드를 구독형 서비스로 공급하게 된다.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1장, 2장, 4장, 8장 단위로 레니게이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이주평 삼성SDS 상무는 "국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중에서 삼성SDS가 최초로 NPUaaS를 출시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토큰 경제학', 이른바 '토크노믹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이 AI 3강이 되려면 결국 AI 토큰이 활발하게 소비되고 유통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한 조건으로 '전 국민의 AI 사용', '대국민 AI 서비스', '최고의 LLM', '대량의 AI 반도체' 등 4가지를 꼽으며 "정부가 초기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퓨리오사AI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도입을 확대하고, 파트너십 기반의 생태계를 통해 AI 컴퓨팅 효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kwonhy@yna.co.kr
제품 소개하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자사 2세대 '레니게이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6.4.2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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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GPU 넘는다"…삼성·LG·롯데·포스코 가세로 국산 NPU 확산 본격화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유미's 픽] "GPU 넘는다"…삼성·LG·롯데·포스코 가세로 국산 NPU 확산 본격화](/api/uploads/news-260403-2ca0abb5-25.jpg)
정부 정책 맞춰 기업 선제 대응…공공·산업 현장 중심 국산 NPU 적용 확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중심으로 한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50조원 규모의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공공·제조·클라우드·서비스 등 각 영역에서 NPU 도입과 사업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IT·산업 기업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인프라에서 벗어나 NPU를 기반으로 한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비용 효율과 전력 절감, 데이터 주권 확보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와 인프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추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진 점도 한 몫 했다.
정부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민관 합동 간담회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이 범용 GPU 중심에서 저전력·고효율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국산 NPU 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K-엔비디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딥엑스와 비전 AI 기반 온디바이스 NPU 적용 ∙ 실증 MOU를 체결했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
이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에서도 국산 NPU 적용이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SDS가 국산 NPU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오는 7월 출시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SDS는 기존 '서비스형 GPU(GPUaaS)'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NPU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기업들이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연산 자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클라우드에서 구독형으로 NPU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도입 장벽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NPU 도입은 공공과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용과 전력 효율이 중요한 공공 인프라를 중심으로 적용 검토가 이뤄지면서 초기 수요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특히 공공 및 유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비용 경쟁력 확보를 중심으로 NPU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딥엑스와 협력해 지능형 CCTV와 ITS에 NPU를 적용하며 GPU 대비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정책 인센티브가 구체화되기 전부터 국산 반도체 적용을 검토하는 등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한 사례라고 봤다.
제조 분야에서는 포스코DX가 모빌린트 NPU를 산업용 제어 시스템에 탑재해 설비 단계에서 실시간 AI 분석과 제어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중심 AI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엣지 AI로 전환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안성과 즉시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DX AI연구원이 자사 제어시스템 포스마스터에 NPU를 탑재해 산업 현장 AI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
클라우드와 플랫폼 영역에서도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N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NPU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인프라를 결합한 'AI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공공·금융 등 폐쇄망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클라우드 의존 없이 자체 환경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AI 모델 영역에서는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국산 NPU와의 최적화를 추진하며 추론 중심 AI 환경에 대응하고 있으며, 업스테이지 역시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모델 단계에서도 GPU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퓨리오사AI와 협력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핵심 업무 시스템에 NPU 기반 AI를 적용하며 공공·금융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분석 중심 AI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다.
유통 및 시스템통합(SI) 영역에서는 코오롱베니트가 리벨리온과 협력해 NPU 기반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를 추진하며 기업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하는 역할로, 시장 확산을 위한 유통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선행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반도체 팜' 사업을 통해 국산 NPU의 성능과 안정성을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기업들의 사업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현재 국산 NPU 사업을 두고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동시에 벤더 간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은 국산 NPU 도입을 전제로 협력 구조도 구축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NPU 도입 여부를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라 어떤 기술을 선택할지 경쟁이 시작된 단계"라며 "정부 정책과 민간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AI 반도체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써로마인드, 도면 인식·AI 에이전트로 코스닥 도전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한국투자증권 주관사 선정…제조 현장 AI 경험 기반으로 제약·법률·금융까지 사업 확장
제조 현장 인공지능(AI) 경험을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 플랫폼 시장을 공략 중인 써로마인드가 코스닥 상장 행보에 나섰다.
써로마인드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7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써로마인드는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켐토피아 등 주요 고객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조 현장에서 AI 적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 과정에서 문서·지식·데이터를 처리하는 역량을 끌어올리고 기술력과 도메인 지식을 함께 확보했다.

장하영 써로마인드 대표 (사진=써로마인드)
이를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법률, 금융 등 지식 기반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문서 자동화, 사내 지식 검색,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AI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 플랫폼 공급기업으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신성장동력으로는 AI 기반 도면 인식 사업을 키우고 있다. 이미지와 문서의 맥락을 함께 이해하는 시각언어모델(VLM)을 적용해 PDF·CAD 등 다양한 형식의 도면을 검색 가능한 구조화 데이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보유한 설계·도면 자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도면 기반 정보의 검색·분석·활용은 물론 설계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장하영 대표는 "이번 주관사 선정은 우리가 추진해 온 산업 현장의 지능화가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라며 "AI 비즈니스 에이전트와 도면 인식 기술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무료는 끝났다"…MS, 코파일럿 '유료 전환' 드라이브에 시장 기대 반등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코파일럿 유료 이용률 3% 그쳐…MS, 무료 확산 전략 접고 기업 고객 공략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코파일럿(Copilot)' 사업 전략을 유료 구독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무료 확산에 집중하던 기존 기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 상업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저드슨 알트호프 최고책임자(COO)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3월로 끝난 분기 동안 코파일럿 판매와 관련해 상당히 크고 대담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사실상 목표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올해 1월 기준 코파일럿 유료 이용 고객 비중이 약 3% 수준에 그쳤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AI 수익화 속도에 대한 투자자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평가되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MS 주가는 연초 이후 약 24% 하락하며 S&P500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MS 코파일럿 코워크 첫 화면 (이미지=MS 코파일럿 코워크 캡처)
이에 따라 MS는 전략 수정에 나섰다. 지난해까지는 기존 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코파일럿을 무료로 제공하며 사용 확대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기업 고객의 유료 전환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영업 전략을 재편했다.
특히 MS는 사용자당 월 30달러 수준의 코파일럿 구독 모델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포함한 월 99달러 수준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번들을 출시하며 패키지 판매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약 4억5000만 명에 달하는 오피스 사용자 기반을 고려할 때 유료 전환율 상승 여부가 향후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관련 소식이 알려진 이후 MS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현지시각 이달 2일 오후 3시 41분 기준 전일 대비 약 1% 상승하며 장중 오름세를 보였다. 전략 전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쟁 환경은 여전히 치열하다.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들과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순 기능을 넘어 보안성과 통합 역량까지 요구되는 상황이다.
알트호프 COO는 "우리는 지금 모든 고객 접점에서 매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은 최고의 AI 모델들을 안전한 방식으로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커졌지만…인력·운영 역량 '병목'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인력 증가율 둔화·전문인력 부족 지속…수요도 기존 고객 중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장에선 인력 부족과 기업 간 격차, 운영 역량 한계 등 구조적 과제가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시장 확대 속도에 비해 산업 기반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 구조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표한 '2025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매출과 기업 수, 인력 모두 증가했지만 증가 속도와 구조 측면에서 불균형이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인력 증가율 둔화가 뚜렷하다. 2024년 클라우드 인력은 3만 3217명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도 증가율(15.3%) 대비 절반 수준으로, 산업 성장 속도 대비 인력 공급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인력 추이 및 주요 직무 현황 (사진=과기정통부)
인력 구성에서도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 전체 인력 중 개발자가 1만 1146명으로 33.6%를 차지한 반면, 클라우드 아키텍트(15.6%), 보안(14.1%) 등 고급·전문 인력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와 운영, 보안 역량을 담당하는 인력 비중이 부족한 구조다.
이같은 인력 구조는 클라우드 운영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 이후 운영을 외부에 맡기는 사례가 늘면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됐다. 2024년 CMS 매출은 1조 4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해 전체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CMS 기업 수도 전년 대비 47.9% 증가한 139개로 집계됐는데 이는 기업들이 자체 운영 역량 확보보다 외부 의존도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기업 구조 측면에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 편중이 지속되고 있다. 전체 2712개 클라우드 기업 중 SaaS 기업은 1894개로 69.8%를 차지했다. 반면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업은 457개로 증가율이 4.8%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SaaS 중심으로 기업 수가 늘어나는 대신, 인프라·플랫폼 영역의 경쟁력 확보는 더딘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경쟁해야 하는 IaaS 영역에서 국내 기업들의 성장 기반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요 측면에서도 구조적 한계가 확인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신규 시장 확대보다는 기존 기업들의 사용량 증가에 기반한 성장으로 풀이된다. 산업 전반의 저변 확대보다는 특정 수요에 편중된 성장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급 인력 부족과 운영 역량 미흡이 지속될 경우 산업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산업 규모 자체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은 9조 2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23.2%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서비스별로는 IaaS 3조 9000억원(24.4%↑), SaaS 3조 2000억원(24.2%↑), 서비스형 플랫폼(PaaS) 5700억원(22.0%↑)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산업 구조적 과제를 반영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및 임차 지원 등 GPU 마중물 사업과 이를 수용할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AI 전환(AX) 원스톱 바우처 등 국내 클라우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사업들도 추진한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발맞춰 민간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시장 성장 속도에 비해 전문 인력과 운영 역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인력 양성과 함께 산업 구조 전반을 고려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드커머스 AI 기업 팜킷 "동일 스펙 대비 1.5~2배 빠르다"…오라클, OCI 기술 강점 강조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한국오라클이 2일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실시간 서비스 운영에 적합한 인프라로 제시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 한국오라클 노형준 상무는 OCI의 경쟁력을 성능, 비용 효율, 글로벌 확장성의 세 축으로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가입자는 평균 성능이 아니라 최저 성능을 기억한다"며 오버서브스크립션을 허용하지 않는 구조와 일관된 저지연 성능이 OCI의 핵심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OCI는 클라우드 최초 RDMA 클러스터 네트워크와 1.5마이크로초 미만의 지연시간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아키텍처 측면에서는 네트워크 가상화를 별도 하드웨어로 분리한 2세대 클라우드 구조를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노 상무는 "하나의 하이퍼바이저가 침해되더라도 문제가 옆으로 전파되는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CPU와 메모리를 워크로드 특성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플렉시블 인프라스트럭처를 강조했다. 전 세계 동일 가격 모델, 월 10TB 아웃바운드 트래픽 무료, 영역 간 통신 무료 등도 제시됐다. 글로벌 확장성과 관련해서는 200개 이상의 리전과 국내 서울·춘천 2개 리전을 통한 재해복구 대응 기반도 소개됐다.
고객 사례 세션에서 양선흥 팜킷 대표는 이커머스·디지털 헬스케어·콘텐츠 사업자를 위한 AI 추천엔진 '테이스트큐(TasteQ)'를 소개했다. 팜킷은 푸드 커머스 AI 서비스 기업으로 테이스트큐는 콘텐츠 기반 필터링과 학습 기반 추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에 온톨로지 모델을 적용해 추천 정확도를 높인 솔루션이다. 카페24와 쇼피파이 앱스토어에 입점해 있으며, 사용량 기반 SaaS 방식으로 과금한다.

노형준 한국오라클 상무(왼쪽부터)와 양선흥 팜킷 대표가 질의 응답에 나서고 있다.
양 대표는 초기에는 타사 클라우드와 몽고DB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이 늘고 서비스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개별 인스턴스 운영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고, 지난해 OCI로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그레이션 전에는 약 33개 인스턴스가 버추얼 머신 안에서 별도로 구현돼 있었는데, OCI로 마이그레이션하면서 전체 웹앱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의 최적화된 모습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몽고DB 환경 일부를 오라클 벡터DB 기반 구조로 전환해 통합 인스턴스를 구성했고, 이 과정에서 속도와 최적화 측면의 개선을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도입 이후 체감한 성과에 대해 양 대표는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언급했다. 그는 “OCI가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강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타사 대비 비용적인 강점 때문에 오히려 더 비용적으로도 많은 것들을 세이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버추얼 머신의 성능이 생각보다 많이 타사 대비 좋다라는 실제적인 개발자 피드백이 있었다”며 “똑같은 스펙에서 약 한 1.5배에서 2배까지 빠른 것들이 체감됐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지원 범위, 커스터마이즈 유연성도 장점으로 꼽았다.
파트너 생태계와 스타트업 관점의 조언도 나왔다. 양 대표는 에티버스의 지원을 언급하며 “마치 밴더사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기술 지원을 굉장히 잘 해줬던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오라클의 브랜드 신뢰도와 파트너 네트워크가 고객 우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OC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단순히 내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택한다기보다는, 스케일업에 있어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파트너나 동반자를 만난다는 측면에서 한번 OCI를 경험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크리니티, CSAP 개편 이후 첫 인증…"공공메일 5년 보안 유효"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유병선 대표 "2031년 4월1일까지 지속...장기적 신뢰 기반 확보 의미"
SaaS 메일협업·메일보안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공공메일 서비스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제도 개편 이후 첫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CSAP는 공공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보안 인증이다. 최근 제도 개편을 통해 인증 유효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대신 사후관리가 강화됐다. 이에, 기업은 보다 강화된 보안 기준과 운영 요건을 충족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4월 2일부터 2031년 4월 1일까지 5년이다.
크리니티는 이번 인증을 통해 개편된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지속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인증 유효기간이 5년으로 확대되면서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장기적 서비스 신뢰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유병선 크리니티 유병선 대표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단일 CSAP 인증에 이어, 제도 개편 이후 5년 인증까지 확보하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은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공공기관용(IaaS)과 KT G-Cloud 인프라 기반의 SaaS형 메일 서비스다. 공공기관 업무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전자우편 보안 국제표준(SPF, DKIM, DMARC) 적용과 정부 보안 가이드라인 준수를 통해 공공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크리니티는 해당 서비스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단일 CSAP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인증 갱신은 이러한 멀티 클라우드 기반 구조를 유지하면서, 제도 개편 이후 강화된 보안 기준까지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크리니티는 공공메일 서비스와 관련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왔다. 2024년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 최우수상을 비롯해 같은 해 ‘조달의 날’ 기획재정부장관상, 2022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주요 수상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공공 분야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한편, 크리니티는 공공 및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협업·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에 발맞춰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앤트로픽 AI 정부 사용 금지 차단 판결에 항소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앤트로픽]](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4/03/0002223167_001_20260403054406325.jpg?type=w860)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로픽(Anthropic)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정부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금지 조치를 차단한 연방 판사의 명령에 항소할 예정이다.
미 법무부는2일(현지시간) 법원에 항소 통지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방법원의 리타 F. 린 판사는 법적 분쟁이 진행되는 동안 행정부가 앤트로픽과의 관계를 단절하려는 계획을 일시 중단시켰다. 다만 정부의 항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해당 명령의 효력을 일주일간 유예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국방부와 안전 조치에 대한 합의에 실패한 후, 국방부가 자사를 공급망 위험 요인으로 지정한 데 대해 미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24년부터 미 국방부와 협력해 온 앤트로픽은 자사의 기술이 완전 자율형 살상 무기나 미국인에 대한 대량 감시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요구했다.
이번 소송은 사건번호 26-cv-01996, '앤트로픽 대 미국 전쟁부' 사건으로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관련 소송은 현재 워싱턴 연방 항소법원에도 계류 중이다.
린 판사는 정부가 제시한 '국가 안보' 명분에 의문을 제기한 앤트로픽의 주장에 동의했다. 판사는 이번 금지 조치가 앤트로픽이 자사 기술의 미국인 감시 또는 자율 무기 배치 사용을 거부한 것에 대한 "처벌로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문에 적었다.
오픈AI, 인기 기술 팟캐스트 TBPN 인수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TBPN 팟캐스트 진행 사진 [사진=오픈AI]](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4/03/0002223166_001_20260403053806285.jpg?type=w860)
TBPN 팟캐스트 진행 사진 [사진=오픈AI]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OpenAI)가 기술 뉴스 팟캐스트 테크놀로지비즈니스프로그래밍네트워크(TBPN)를 인수했다.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인수 사실을 확인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TBPN은 기업가 조르디 헤이스(Jordi Hays)와 존 쿠건(John Coogan)이 진행하는 일일 생방송 기술 토크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Meta)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등 주요 기술 업계 인사들과의 인터뷰로 주목받았다.
2025년에 스트리밍을 시작한 신생 채널임에도 램프(Ramp), 플레이드(Plaid),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으로부터 스폰서십을 확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TBPN의 2025년 광고 수익은 약 500만달러(약 73억원)였으며, 올해는 3000만달러(약 437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 최고경영자(AGI 배포 부문) 피지 시모는 사내 메시지에서 "기존의 일반적인 소통 방식이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며 "AI가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TBPN은 오픈AI 전략 조직 산하에 편입되며 크리스 레헤인(Chris Lehane)에게 보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오픈AI는 TBPN의 편집 독립성을 명시적으로 보호한다고 밝혔다. TBPN은 앞으로도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게스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헤이스는 성명에서 "단순한 논평을 넘어, 이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보급되고 이해되는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펜타시큐리티, 글로벌 보안 어워드서 8개 부문 수상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사이버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즈' 성과…팔로알토 등 글로벌 보안 기업과 대등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펜타시큐리티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어워드에서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펜타시큐리티는 '2026년 사이버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즈(Cybersecurity Excellence Awards)'에서 최고의 사이버보안 기업,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데이터 보안 플랫폼, 패스워드리스 인증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어워드인 '사이버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즈'는 전 세계 사이버보안 기업과 제품을 심사해 각 부문별 우수 후보에게 상을 수여한다.

펜타시큐리티가 '2026년 사이버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즈(Cybersecurity Excellence Awards)'에서 수상한 수상배지 중 일부.(사진=펜타시큐리티)
펜타시큐리티는 ▲지능형 웹방화벽 '와플(WAPPLES)' ▲암호 플랫폼 '디아모(D.AMO)' ▲키관리 시스템 '디아모 KMS' ▲통합 인증 플랫폼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iSIGN Password-less)' ▲클라우드 기반 웹 보안 SaaS '클라우드브릭 WAF+(Cloudbric WAF+)' ▲AWS Marketplace 규칙 그룹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Cloudbric Managed Rules)' ▲영상·이미지 비식별화 AI 서비스 '클라우드브릭 마스크(Cloudbric Mask)'등 7개 제품 · 서비스가 수상했다. 또 '최고의 사이버보안기업'까지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 중에서도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와플), 서비스형 사이버보안(클라우드브릭 WAF+), 패스워드리스 인증(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 3개 부문에서는 골드를 수상했다.
특히 2025년 첫선을 보인 '클라우드브릭 마스크'와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는 공개된 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여기에 펜타시큐리티는 '최고의 사이버보안 회사'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팔로알토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프루프포인트 등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이버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즈 측은 펜타시큐리티의 8개 부문 수상에 대해 "사이버보안 전문가, 분석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구성된 독립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받은 만큼, 전 세계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의 역할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수상 실적이 아니라, 30년 가까이 한 길을 걸어온 펜타시큐리티의 기술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했다는 증거"라면서, "펜타시큐리티는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보다 한발 앞선 보안 기술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빈 연설, 무엇이 빠지고 무엇이 남았나
지디넷코리아 |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김익현의 미디어 읽기] 챗GPT로 분석해 본 대통령의 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생중계된 트럼프의 연설을 들은 많은 사람들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연설은 왜 한거지? 협박한 건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이상하다. 많은 사람들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사실상 최후통첩"이라고 읽었다. 어떻게 하나의 연설이 동시에 공허하고 위협적일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내용을 채우지 않은 것이 아니라, 설명을 지우고 압박만 남긴 연설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뉴스1/ 로이터)
비어 있는 것은 설명이다
조금 엉뚱한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챗GPT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물론 알고 있다. 이게 ‘정교한 분석’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그래서 '엉뚱한 시도'라고 했다.)
챗GPT에게 단도직입적 질문을 던졌다.
“트럼프 연설에 별 내용이 없다는 비판이 많아. 트럼프는 왜 저런 알맹이 없는 연설을 했다고 생각해?"
챗GPT도 연설의 표면이 비어 있다는 데 동의했다. 대충 이런 논리였다.
“우리는 이기고 있다.”
“전쟁은 거의 끝났다.”
이 문장들은 반복되지만, 그 안에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전쟁의 목표도, 종료 조건도, 협상 기준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설명은 제거되어 있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부족이 아니다. 오히려 일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이다. 트럼프가 즐겨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으로 대통령의 전쟁 연설에는 목표와 수단, 일정이 명확하게 담긴 구조를 갖는다. 정책을 설명하는 동시에, 향후 평가 기준을 제공한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번 연설은 그 구조를 의도적으로 회피한다.
왜 그런 걸까.
설명은 곧 책임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말하는 순간, 그것은 약속이 된다. 일정을 제시하는 순간, 그것은 평가 기준이 된다. 따라서 설명을 줄이는 것은 단순한 생략이 아니다. 오히려 책임을 줄이는 선택에 가깝다.
남아 있는 것은 압박이다
다시 질문을 던졌다.
"아까 넌 트럼프의 연설이 비었지만, 비어있지 않다고 했어. 그렇다면 설명이 빠진 자리에 무엇이 남아 있어."
챗GPT는 "설명이 사라진 자리를 자세히 보면, 다른 것이 또렷하게 남아 있다"는 답변했다.
무엇일까. 바로 압박이다.
연설과 그 전후 메시지를 함께 보면 구조는 분명해진다.
요구를 받아들이면 상황은 곧 종료될 수 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군사 행동은 계속된다. 필요하다면 추가 타격도 가능하다. 이것은 전형적인 조건부 압박 구조다.
"협조하면 끝내고, 거부하면 계속 공격한다."

(사진=로이터/뉴스1)
형식적으로 보면 완전한 최후통첩은 아니다. 명확한 시한도, 구체적인 조건도, 단계별 조치도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보면 다르다. 설명을 제거한 대신, 선택지만 남긴 메시지에 가깝다.
그래서 이 연설은 동시에 두 가지 상반된 평가가 가능하다.
한편으로는 공허하다. 정책 설명이 없고, 구체성이 부족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명확하다. 상대에게 전달되는 신호는 단순하고 강하다.
이 두 가지는 모순이 아니다. 오히려 의도적으로 결합된 구조다. 설명은 비워두고, 위협은 남긴다. 이렇게 하면 얻는 것이 있다. 메시지는 단순해지고 압박은 유지되며 동시에 해석의 여지는 남는다
이 구조에서는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대응이 가능하다. 강경하게 나가도 되고, 협상으로 전환해도 된다. 책임은 흐려지고, 선택지는 넓어진다.
동시에 존재하는 공허함과 위협
그렇다면 트럼프는 지금 시점에 왜 이런 연설을 했을까.
챗GPT는 "현재 전황이 애매한 상태라는 점에 주목하라"고 충고했다. 이어지는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지금 상황은 미국이 명확하게 승리 선언을 하기 어렵다. 군사적으로는 우위가 분명하지만,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비용은 증가하고 있는데, 언제 종료될 지 불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은 위험하다. 잘못된 약속은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 방송이 송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2%(0.17%) 하락한 5,469.58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그래서 선택된 방식이 오늘 같은 연설이다. 설명은 줄이고, 압박은 유지하는 언어다. 무능의 결과라기보다,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정치적 기술에 가깝다.
이 연설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정치적 선택지를 최대화하는 설계된 언어로 볼 수 있다.
이 대목에서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런 전략이 효과가 있을까."
챗GPT는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치의 구조를 바꾼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론은 단순한 메시지에 반응하고, 상대는 압박을 느낀다. 대통령은 선택지를 유지한 채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대가는 분명하다. 정책에 대한 설명이 줄어들수록, 정치는 점점 검증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이동한다.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말했는지가 중심이 된다.
이때 유권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까. 명확한 기준이 사라진 자리에서, 판단의 부담은 개인에게 넘어간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결론적으로 챗GP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단순히 알맹이 빠진 연설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설명을 제거하고, 압박만 남긴 언어라는 것이다.
이 연설은 공허하다. 그러나 동시에 의도적이다. 문제는 공허함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공허함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가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공백 속에서 무엇이 사라지고 있는가다.
정책일까, 책임일까. 아니면, 그것을 판단할 기준 자체일까.
🎮 게임/리뷰
넥슨, ‘바람의나라’ 30주년 기념 업데이트…포인트 이벤트도 실시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신규 직업 ‘흑화랑’ 등 추가9차 승급·최대 레벨 949 확장고속 성장·아이템 혜택 제공

넥슨이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바람의나라’에 서비스 30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출시해 올해 서비스 30주년을 맞은 ‘바람의나라’는 이를 기념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직업 ‘흑화랑’을 선보이고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를 담은 9차 승급 신규 지역 ‘신라’를 함께 추가한다.
신라 화랑의 정교한 무예와 ‘마고’의 비틀린 힘을 동시에 활용하는 ‘흑화랑’은 화려하면서도 절제를 갖춘 ‘검무’와 ‘마궁술’을 사용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넘나드는 현란한 전투를 펼치는 직업이다. 개성 있는 마법을 사용해 끊임없이 적을 공격하고 이를 바탕으로 붉은 달의 기운을 모아 안정적 전투를 이어가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직업에 9차 승급을 도입하고, 최대 레벨을 949까지 확장한다. 또 신규 레이드 ‘하칸’과 ‘브리트라’를 선보이고 처치 보상으로 브리트라 전설 장비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8인 협력 플레이어 대 환경(PVE) 신규 콘텐츠 ‘괴력난신’을 업데이트 하고, 첫 번째 보스 ‘천년 묵은 지네 괴수’를 처치하면 신규 능력치 향상 시스템 ‘신력개방’의 각종 효과를 획득할 수 있는 ‘거네지네의광기’를 제공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13일까지 총 30억 규모의 ‘바람포인트’ 미션 이벤트를 시작으로, 신규 직업 ‘흑화랑’을 택해 75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 중 50명을 추첨해 ‘바람의나라 30주년 화투세트’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일일 운세로 ‘대길’을 확인한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다람쥐 액막이 인형’을 제공한다.
더불어 이벤트 기간 동안 부식 상태의 전설 장비를 복원할 수 있는 ‘부식복원망치’를 1회에 한해 지급하고, ‘[30주년]기념로고’, ‘순금요강’, ‘내공강화구슬상자’ 등 풍성한 보상 규모의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캐릭터 생성 후 99레벨을 달성한 이용자 중 2000명을 추첨해 5000 ‘넥슨캐시’도 선물한다.
같은 기간, 1+1 레벨업 등 빠른 성장 혜택의 ‘바린이나르샤’, ‘흐름의미학’, ‘황금뚝배기 대축제’를 진행하고, 6월 3일까지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량의 성장 보상을 제공하는 ‘승승장구 초고속 성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오는 29일까지 게임 재화 ‘금전’으로 원하는 닉네임을 획득할 수 있는 ‘장돌뱅이 이름장터’를 운영하고, 게임 플레이로 모험 포인트를 모아 각종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바람모험’을 진행한다.
자사의 또 다른 게임인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M’ 등에서 오는 5월까지 ‘바람의나라’의 30주년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인다. ‘바람의나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 ‘도토리샵’에는 장패드, 아크릴 무드등, 스티커 등의 30주년 기념 상품을 출시한다.
MMORPG '나이트 크로우', 서비스 3주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서비스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신규 클래스와 필드, 서버 추가는 물론 이용자 편의를 반영한 시스템 개선 등이 준비된다. 우선 새롭게 추가되는 클래스 '권갑'은 두 가지 태세를 전환하며 전투 방식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근접 클래스로, '태산' 태세는 적 방어구를 파괴하고 최대 생명력을 감소시켜 장기전에 강점을 보인다. '유수' 태세는 충돌을 무시하고 적진에 파고들어 발동 효과를 봉인, 상대의 생존 수단을 차단한다. 이용자는 상황에 따라 두 태세를 오가며, 완전히 다른 전투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
물의 도시 '탈라시온'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울창한 정글, 험준한 계곡이 어우러진 신규 필드다. 하나의 거대한 성채를 중심으로 상인과 모험가들이 모이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성채 너머에는 잊힌 유적과 신비한 뼈 무덤 등 미지의 지역이 펼쳐져 있어 탐험과 전투를 요구한다. 해당 지역에는 새로운 메인 및 외전 퀘스트가 추가되며, 이용자 성장도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가 함께 제공된다.
최소 1년간 별도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신규 서버 '필리푸스'도 오픈된다. 기존 이용자뿐 아니라 신규 및 복귀 이용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길드 콘텐츠 '도미니언'이 시즌2를 통해 개편된다. 성장도 기반 티어 매칭을 도입해 길드 간 격차를 완화하고, 전투 상황에 따라 약세 진영의 부활 지점을 조정하는 등 전장 환경을 개선한다. 이외에도 퀘스트 연속 진행, 현자의 돌 자동 강화, 잠재력 일괄 돌파 등 편의성 개선을 통해 이용자가 성장과 전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을 정비한다.
이스포츠 지역 활성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지역 이스포츠 육성 기반 마련
지디넷코리아 |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지자체 팀 창단·대회 개최·청소년 진로교육까지 법적 근거 마련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3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 이스포츠 생태계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이스포츠 지원 근거를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실무 현장에서 한계가 있었다. 지역 이스포츠팀 육성, 학교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 진로교육 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부 근거 조항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반복됐다.

이번 법안 통과로 지방자치단체는 이스포츠 시설 등의 여건 조성, 이스포츠 단체의 설립·운영, 이스포츠팀의 창단·운영, 이스포츠 대회의 개최, 학교와 청소년 대상 이스포츠 활동 및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보다 명확한 법적 근거 아래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단순 시설 지원 범위를 넘어 팀 창단과 대회 개최, 진로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 정책으로 확장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정연욱 의원은 “이번 법안은 지역에서도 이스포츠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팀을 키우고 대회를 열며, 청소년들이 e스포츠를 건전한 문화이자 진로로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2004년 스타크래프트 광안리 대첩과 2022년, 2023년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대회 유치 등 대한민국 이스포츠의 상징적인 장면을 만들어 온 도시”라며 “이번 개정안을 계기로 부산을 중심으로 이스포츠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