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14] 뉴스브리핑
26.06.14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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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 "태양광에 더 가까운 LED 조명이 목표"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르포] '더 편안한 빛'을 향한 벤큐 조명 연구소 가보니
"벤큐 조명 연구소는 단순히 조명만 설계하는 곳이 아니다. 빛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는 광학 시뮬레이션부터 태양광과 LED의 스펙트럼 분석, 눈부심과 조도 분포 측정까지 수행하며 사람의 시각 경험을 연구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 구 벤큐 본사에서 만난 렉시 라이(Lexie Lai) 벤큐 제품 매니저가 이렇게 설명했다.
대만 모니터·프로젝터·게이밍 브랜드 벤큐는 타이베이 소재 본사에서 조명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장시간 작업시 눈 피로를 덜어주는 각종 조명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 이 연구소 목표다.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 구 벤큐 본사 내 조명 연구소 실험 환경 중 일부. (사진=지디넷코리아)
렉시 라이 매니저는 "벤큐 목표는 '더 밝은 조명'이 아니라 '더 편안한 조명'을 만들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사판 각도 정밀 조절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벤큐는 2023년부터 후면 간접조명 기능을 갖춘 모니터 조명장치 '스크린바 헤일로'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모니터 위에 설치해 주변 키보드나 마우스 등 작업 공간을 비추고 눈의 피로를 더는 제품이며 작년 2세대 제품이 나왔다.

빛 확산 경로를 예측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사진=지디넷코리아)
렉시 라이 매니저는 "스크린바 헤일로 시리즈의 특징은 반사각을 조절한 비대칭 조명이다. 제품 설계 전 LED 조명의 빛 확산 결과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계산하고 설계한 구조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결과물. 빛이 일정한 각도를 이루며 퍼져나간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설명을 맡은 로버트 차이 벤큐 광학 엔지니어는 "반사각이 1mm만 틀어져도 빛이 나가는 각도와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반사판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광학 시뮬레이션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한 태양광에 가까운 인공 조명 추구"
렉시 라이 매니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빛은 무엇인가' 라고 물었다. '태양광'이라고 답하자 "우리가 만드는 것은 인공 조명이지만 최대한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스펙트럼 측정 결과. 유리창을 통해 일부 자외선이 제거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분광 분석기를 이용해 태양광과 일반 LED 조명, 벤큐 제품인 '스크린바 헤일로2'의 파장을 비교했다.

시판 LED 조명을 측정한 결과. 청색 파장대가 날카롭게 솟아올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시판 LED 조명을 측정한 결과 청색광인 440nm 파장대 그래프가 날카롭게 솟아올랐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원가와 효율을 고려한 일반 LED 광원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태양광(노란색)과 시판 LED 조명(보라색), 벤큐 제품 측정 결과(녹색선). 청색광의 피크치를 완화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스크린바 헤일로2 측정 결과는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영역 거의 전체에서 고른 결과를 보였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스크린바 헤일로 시리즈는 일반 LED 조명 대비 청색광 영역의 피크를 완화해 태양광에 보다 가까운 스펙트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밝기 뿐만 아니라 조명 균일도도 중요"
연구소 한 켠에는 책상 위를 가정해 독서등의 밝기를 측정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 조도계로 측정한 결과 조명이 바로 비치는 중앙부 밝기는 1105룩스(lux), 가장자리는 843룩스였다.

LED 독서등의 밝기를 측정하는 장비. (사진=지디넷코리아)

중앙부(왼쪽)과 가장자리(오른쪽) 밝기 비교. (사진=지디넷코리아)
렉시 라이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조명 성능을 따지는 기준으로 최대 밝기를 내세우기 쉽다. 그러나 중앙만 지나치게 밝으면 눈에 상당한 피로를 준다. 책상 전체가 가능한한 균일하게 비춰지도록 조명을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LED 칩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한 조명 제품.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일반 조명은 LED 칩을 직접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광원을 직접 노출시키는 대신 밝아진 책상과 주변 환경만 볼 수 있도록 설계한다"고 덧붙였다.
"야간 작업하는 콘텐츠 제작자 위한 후면 조명 추가"
렉시 라이 매니저는 "최근 벤큐는 콘텐츠 제작자들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를 비슷하게 맞춰 피로를 덜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면 조명과 화면의 밝기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계측장비. (사진=지디넷코리아)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 차이가 최소화되는 것이다. 스크린바 헤일로는 모니터 전면과 함께 후면 조명을 추가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주변 조명에 따른 색 재현도 확인을 위한 환경 구성. (사진=지디넷코리아)
렉시 라이 매니저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색상 정확도는 매우 중요하다. 주변 조명이 모니터에 비치는 색 재현도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 색 재현도를 측정하기 위해 '스펙트라스캔 PR-788' 등 장비를 활용해 색상 변화를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삶의 질 높이는 조명이 궁극적 목표"
눈의 피로도는 조명뿐 아니라 모니터 밝기와 시청 거리, 주변 환경, 개인의 시력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LED 조명 작동시 표면 온도를 측정하기 위한 구성. (사진=지디넷코리아)
벤큐 연구진은 조명 역시 시각 환경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로 보고 광학 설계와 측정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조명 개발 목표는 삶의 질 향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렉시 라이 매니저는 "소비자는 조명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하면 그 차이를 분명히 느끼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공격 말아달라, 대신 가스 끊겠다”…카타르, 이란과 ‘뒷거래’ 의혹
매일경제 |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미국과 이란 국기 이미지. EPA연합
카타르가 자국 핵심 에너지 시설을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전쟁 초기 이란과 은밀한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카타르가 지난 2월 말 미-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이란 측에 “라스라판 LNG 생산시설을 공격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가스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제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라스라판은 전 세계 가스 공급량의 약 5분의 1을 담당하는 세계 최대 LNG 생산 거점으로, 카타르 국가 경제의 핵심 자산이다. 이란은 전쟁 내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산유국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을 급등시키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카타르의 제안은 이란 입장에서 직접 공격 없이도 원하는 전략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논리였다.
중동 지역 안보 당국자들은 카타르가 이란 측에 “우리를 공격하지 않아도 원하는 전략적 효과는 달성될 수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WP에 전했다. 이 같은 접촉은 통신 감청 등 정보 분석을 통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카타르의 제안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정황을 볼 때 양측 간 일정 수준의 암묵적 이해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WP는 짚었다. 실제로 카타르는 전쟁 발발 사흘째 라스라판 시설 가동을 전격 중단했다. 카타르는 당시 이를 “군사 공격 위험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WP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시설에서 직접적인 피해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카타르의 물밑 접촉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란은 자국 최대 가스전 사우스 파르스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타격을 입자 보복 차원에서 지난 3월 18일 라스라판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일부 설비가 파손되며 국제 에너지 시장에 충격을 줬다. 카타르는 피해 복구에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타르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WP에 “라스라판 가동 중단은 전적으로 시설 안전과 인력 보호를 위한 결정”이라며 “이란과 공모해 이란의 이익을 위해, 또는 전쟁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이번 의혹이 자국의 종전 중재 노력을 훼손하고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흔들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카타르의 이란 접촉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로 인해 양국 관계에 즉각적인 균열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는 이번 전쟁 국면에서도 미국과 이란 양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종전 협상 진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가 스트리머로..‘50억 소통 데이터’로 도약 나선 숲[빛이 나는 비즈]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AI가 스트리머로..‘50억 소통 데이터’로 도약 나선 숲[빛이 나는 비즈]](/api/uploads/news-260614-40b19708-2.png)
스트리머·유저의 실시간 데이터, 자체 AI 콘텐츠로말투·제스처 학습한 멀티모달 AI 기술 ‘LVM’ 개발생성형 AI ‘싸빅’·영상 비서 ‘수피’ 등 편의성 높여스트리머 공백 메우는 ‘쌀사 2.0’ 등 차별화 서비스“경기 화면 없이도 풍성하게”…차별화 월드컵 중계

숲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스트리머의 말투와 표정 등을 따라하고, 원하는 행동을 지시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사진 제공=숲
인기 스트리머의 말투와 행동을 똑 닮은 버추얼 캐릭터가 방송을 진행한다. 준비된 대사를 읊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를 취하며 시청자와 감정이 담긴 소통을 이어간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텍스트, 이미지, 영상 제작 등 단순 정보 제공이나 콘텐츠 제작의 영역을 넘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종합 미디어로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사람의 영역을 대신하는 ‘AI 스트리머’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 SOOP(067160) )은 스트리머와 유저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환경에 AI를 접목하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숲이 AI 기반의 양방향 시청 서비스 제공을 자신하는 배경에는 그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상호작용 데이터가 자리 잡고 있다.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상황을 이해하는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과 소통이 담긴 데이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月 1억1500만 시간이 축적한 자산 ‘소통 데이터’
유튜브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시청 기록 등 콘텐츠 소비 데이터를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숲은 라이브 방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상호작용 데이터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찾고 있다.
현재 숲에서는 약 1만5000여 명의 스트리머가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약 700만 회 규모의 방송이 진행된다. 글로벌 시청 데이터 분석업체 스트림차트에 따르면 최근 30일간 숲의 총 시청 시간은 약 1억150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 속에서 각 스트리머의 음성, 표정, 제스처는 물론 유저의 채팅과 후원 등 다양한 반응들이 실시간으로 축적된다. 실제로 숲에서는 월평균 약 4억 회, 초당 150회 이상 채팅이 오가며 연간 약 50억 건의 데이터가 쌓인다. 이러한 실시간 행동 패턴 데이터는 일반적인 VOD 소비 데이터와 차별화된 가치를 지니며, 숲이 독자적인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유저들과 채팅, 리액션으로 소통하고 있는 숲의 파트너 스트리머 봉준. 사진 제공=숲
여기에 더해 숲은 약 3년 치에 달하는 다시보기(VOD) 및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금도 하루 평균 약 2억 개의 채팅·게시글 데이터와 약 1000시간 분량의 라이브 및 VOD 데이터를 매일 학습하고 있다.
숲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거대 비디오 모델(Large Video Model)‘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영상과 음성, 행동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기술로, 스트리머의 말투와 표정, 방송 분위기까지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답변만 하는 AI가 아니라, 특정 스트리머의 개성과 정체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AI 구현을 시도하고 있다.
스트리머 빈자리 채우는 ‘맞춤형 AI 서비스’
라이브 환경에 맞춤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험도 활발하다. 스트리머를 위한 생성형 AI ‘싸빅(SAVYG)’, 유저를 위한 영상 비서 ‘수피(SOOPI)’, 방송 운영을 지원하는 AI 매니저 ‘쌀사(SARSA)’ 등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들은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스트리머와 유저 간의 상호작용을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시간으로 채팅을 분석하는 AI 매니저 쌀사(SARSA). 사진 제공=숲
특히 지난 6일 출시된 ‘쌀사 2.0’은 스트리머의 음성과 표정, 과거 방송 데이터를 학습해 방송 진행을 보조한다. 스트리머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콘텐츠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도록 돕는 기능을 갖춰 이용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숲 관계자는 “대부분의 AI 서비스가 정보 제공이나 업무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숲은 AI를 스트리머와 유저를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매니저 ‘쌀사 2.0’을 시연하고 있는 스트리머 ‘BJ케빈UP’. 사진 제공=숲
실제로 이러한 AI 서비스는 숲 이용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유저들이 AI가 요약한 방송 내용이나 AI와 나눈 대화를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스트리머의 성격을 반영한 AI와 대화하는 경험 자체를 하나의 놀이로 즐기는 모습이다. 현재 쌀사 서비스를 통한 AI 방송 요약 기능은 하루 평균 약 10만 명의 유저가 활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경환 숲 AI랩장은 “숲의 AI 서비스는 스트리머가 콘텐츠 진행을 좀더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유저들이 취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리머 콘텐츠를 요약해주는 AI 매니저 쌀싸(SARSA). 사진 제공=숲
‘이 없으면 잇몸’ 입중계·그래픽중계…제작 장벽을 허물다
숲은 AI 기술 외에도 스트리머의 콘텐츠 제작 장벽을 낮추기 위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기간을 겨냥해 선보인 ‘입중계’와 ‘그래픽중계’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입중계는 스트리머가 경기 화면을 직접 송출하지 않고도 경기 상황을 해설하며 유저와 소통하는 숲만의 독특한 문화다. 여기에 새롭게 도입된 그래픽중계 기능은 실시간 경기 데이터와 기록을 방송 화면에 시각적으로 바로 노출해 준다.
숲은 관련 데이터와 로고 사용 권한 등을 사전에 확보해, 스트리머들이 복잡한 편집이나 제작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높은 퀄리티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기술 자체의 화려함보다는 스트리머가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 결과다.
숲 관계자는 “AI는 스트리머의 개성을 반영해 새로운 상호작용을 만들어내고, 그래픽중계는 콘텐츠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춰준다”며 “숲은 수년간 축적한 소통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라이브 스트리밍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확장하는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숲의 파트너 스트리머 감스트가 그래픽 중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숲
美정부, 앤트로픽 최신 AI ‘미토스·페이블’ 외국인 접속 전면 금지
매일경제 |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클로드 미토스 이미지. AFP연합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외국인의 접속을 전면 금지했다. 앤트로픽은 즉시 서비스를 중단하면서도 “오해에서 비롯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당국의 지침에 따라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모든 외국 국적자의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해외 접속뿐 아니라 미국 내 외국 국적자, 앤트로픽 소속 외국인 직원까지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앤트로픽의 다른 모델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페이블5는 사이버 보안 취약점 발견과 악용에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는 이유로 제한 공개됐던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보안 관련 기능에 제약을 걸어 지난 9일 일반에 출시됐다. 미토스5는 페이블5와 동일한 모델이지만 보안 제약 없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조직에만 제한적으로 공개된 버전이다. 미토스는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안 업계에 이른바 ‘미토스 충격’을 촉발한 바 있다.
정부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이번 조치를 취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21분에 지침을 수령한 앤트로픽은 “서한에 국가 안보 우려의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상무부는 한 보안 기업이 미토스의 보안 장벽을 뚫었다고 주장하자 이를 안보 위험으로 판단해 앤트로픽에 수출 통제 지침을 내렸다. 미 정부는 앞서 앤트로픽의 모델 출시를 일시 중단시키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하자 수출 통제 통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정부의 안보 체제가 강화될 때까지 수 주간 접근 제한이 이어질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즉각 반발했다. 앤트로픽은 정부가 문제 삼은 탈옥(jailbreaking) 방법이 오픈AI의 GPT-5.5를 비롯한 다른 모델들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보안 전문가들이 매일 사용하는 기능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회사 측은 “좁은 수준의 잠재적 탈옥 방법이 발견됐다 해서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배포된 상업적 모델을 회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는 모든 첨단 AI 개발사의 새 모델 배포를 중단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하며 기술적 사실에 근거한 법적 절차를 통해 안전하지 않은 AI 배포를 차단할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보지만, 이번 조치는 그러한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최대한 빨리 서비스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 “종전 MOU 최고지도자 승인받아…美 합의 임박”
매일경제 |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11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에서 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로이터연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3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이란 협상팀 대표도 최고지도자 승인을 받아 합의가 임박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으며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포함한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이 최고지도자의 합의 승인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자신의 SNS X에도 “어느 때보다 MOU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직접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2일(현지시간)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13~14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15일)에 이란과 MOU(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NYT에 “향후 며칠 안에 기본 틀에 서명할 예정이지만 합의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며 “80~85% 정도 확신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로 불리는 이번 합의는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이란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한다. 합의는 두 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과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 해제, 양국이 서로의 주권과 통치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의 합의문 발표다. 양국이 이를 문서로 명시하는 것은 47년 만에 처음이다. 2단계에서는 핵 협상과 대이란 제재 해제, 동결 자산 환원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변수도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가 대표적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는 전쟁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통행료 징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는 미국의 설명과 상반된 것으로, 현재 오만과 해협 관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합의 서명 후 60일간 협의를 진행하되 고농축 우라늄은 국내에서 희석하는 방식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고수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수도 합의 조건으로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에 가장 큰 반대 세력은 합의를 무산시킬 구실을 찾고 있는 이스라엘”이라고 경고했다.
서명은 원격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협상의 마지막 단계가 완료되는 즉시 양측이 디지털 방식으로 서명한 뒤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며칠 내 이뤄질 수 있다고 매우 낙관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AI 전환서 실수” 인정…“올해 추가 감원 없다”
매일경제 |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AP연합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공개 인정했다. 동시에 올해 추가적인 전사 규모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약속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변화의 복잡성 속에서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앞으로도 더 많은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가능한 한 회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직원들을 달랬다. 다만 그는 “세상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약속은 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메타는 지난 5월 전 세계 직원의 10%를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동시에 직원 7000명을 AI 관련 부서로 강제 전환 배치했다. 저커버그는 이번 메모에서 AI 모델 훈련 업무로 재배치됐던 직원들에게 새 역할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하며 “일부 실수가 있더라도 일부 인원을 원래 부서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팀 규모를 줄이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추진했던 AI 인력 재편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한계에 부딪히는 양상이다. 메타는 지난해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초지능(ASI) 개발을 목표로 내걸고, AI 데이터 스타트업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는 등 AI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저커버그는 최근 실리콘밸리 기술 팟캐스트 ‘노 프라이어스’에 출연해 “AI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는 데 연구원 수백~수천 명이 필요하지 않다”며 “매우 강력한 10~20명 그룹만 있으면 진짜 진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수정예’ 중심으로 전략을 선회한 셈이다.
연산 자원 부족도 발목을 잡고 있다. 저커버그는 “전 세계 모든 연구소가 연산 자원 부족을 겪고 있으며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자신이 “활력과 고갈이 동시에 있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메타는 직원들의 무분별한 AI 사용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 고과·보상을 AI 활용 성과와 연동하겠다는 방침이 사내에서 이른바 ‘토큰맥싱’(Tokenmaxxing·AI 사용량 경쟁)을 촉발하자, 이제는 ‘토큰미니마이징’으로 선회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AI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26년 한 해 내부 직원 사용만으로 수십억 달러를 지출할 위기”라며 직원별 AI 사용 한도를 설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앤드루 보스워스 CTO도 “단순한 토큰 사용량은 성과지표가 아니다”라며 “AI 도구는 진정 업무를 더 빠르고 잘할 수 있을 때만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외부 유료 AI 코딩 도구 대신 자체 개발한 ‘메타 코드’로의 전환도 유도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조직 결속 다지기에도 나선다. 워크숍·기업 행사 예산을 늘리고, 7월에는 최신 모델 개발과 팀 간 협업을 위한 대규모 해커톤을 개최할 계획이다. 관리자 1명당 직원 50명에 달하는 수평적 구조에 대한 내부 우려를 반영해 감독 범위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천문학적인 AI 투자 기조는 유지된다. 메타는 지난 4월 연간 자본지출 전망을 1250억~14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조직 내부의 시행착오를 인정하면서도 AI 중심 전환이라는 큰 그림은 흔들림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낮 최고 32도 ‘초여름’ 더위…일요일 전국 번개 동반 소나기
매일경제 |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모습. 연합
토요일인 13일 전국 한낮 기온이 최고 32도까지 치솟으며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전라권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대구가 32도로 가장 높겠고, 서울·수원·대전·세종·청주가 30~31도로 뒤를 잇겠다. 인천·강릉·광주·울산은 29도, 부산 27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전라권에는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5~30㎜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일요일인 14일에는 본격적인 비 소식이 전국을 덮겠다. 아침 최저기온 15~20도, 낮 최고기온 25~31도로 이날보다 소폭 낮아지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 북부, 경상 서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남부 내륙은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수도권·충남권·전라권에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특성상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 5~50㎜, 강원 내륙·경상권 5~30㎜, 제주는 밤사이 5㎜ 미만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14일에는 일부 지역에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아침에는 인천·경기·충남권·전북 동부·전남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와 이슬비도 예상된다.
"오현규 역전골, 코 앞에서 본다"…TV 중계 뒤흔든 '손가락 카메라'[월드컵과 과학③]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오현규 역전골, 코 앞에서 본다"…TV 중계 뒤흔든 '손가락 카메라'[월드컵과 과학③]](/api/uploads/news-260614-40b19708-7.jpg)
공이 발에 닿는 찰나까지 포착…북중미 월드컵은 '첨단 방송 기술' 경연장주심 헤드셋에 초소형 카메라…관중석→그라운드, 월드컵 중계 뷰 달라졌다격렬한 움직임도 인공지능(AI)이 실시간 보정…선수 충돌·골밑 혼전 생생하게 전달경기장 통째로 복제한 '디지털 트윈' 첫 도입…코칭스태프, 3D 가상 뷰로 전술 분석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오현규가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3/NISI20260612_0021318235_web_20260612143240_20260613090713595.jpg?type=w860)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오현규가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 대한민국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의 역전골이 터지는 순간 TV 중계 화면이 그라운드 한복판으로 뚝 떨어졌다. 선수들의 허리 높이에서 공이 빠르게 굴러가고, 골문을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공격수의 숨소리가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 마치 주심과 함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직접 뛰어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레프 카메라(Ref Cam·심판 카메라)'가 수십년간 이어져 온 축구 중계의 틀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 그동안 축구 중계는 경기장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메인 카메라가 주도했다. 경기 전체의 전술이나 선수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보여주기에는 좋았지만, 선수들이 실제 잔디 위에서 느끼는 무시무시한 속도감과 거친 현장감을 안방까지 전달하기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관중석 내려다보던 축구는 끝났다…'심판 시점'으로 뛰어든 북중미 월드컵
🌐 인터넷/SNS
넥슨 ‘메이플스토리’, 올여름 새로운 변화 ‘오버드라이브’ 발표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신규 직업 ‘레테’와 함께 플레이 타임 단축 개편 예고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380_001_20260613200209059.jpg?type=w860)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
넥슨이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올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직업 ‘레테’와 보스 ‘벨로나’, 세 번째 스킬 코어를 추가하고 플레이 타임 단축을 목표로 한 전반적인 개편 사항을 적용한다.
넥슨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의 2026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열고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현장 입장권이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현장에서 직접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오는 18일에는 신규 직업 ‘서약의 지배자, 레테’가 추가된다. 레테는 마스테리아 출신의 마족 마법사다. 양피지 형태의 전용 무기를 사용해 계약을 맺은 여러 소환수를 소환하며 전투한다. 일정 주기로 사용하는 ‘이딕트’와 더 긴 주기로 사용하는 ‘오버로드’ 스킬을 통해 소환수에게 명령을 내리고 공격한 적에게 부여한 표식을 활용해 강력한 추가타를 발생시키는 방식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380_002_20260613200209104.jpg?type=w860)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
넥슨은 신규 직업 업데이트를 기념해 여름 1차 업데이트 이후 생성된 캐릭터를 대상으로 육성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레테’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캐릭터 선택창 테마 교환권 – 레테의 저택’ 등의 치장 아이템을 추가로 제공한다.
어센트 스킬의 뒤를 잇는 세 번째 스킬 코어도 모든 직업에 추가된다. 기존 오리진 스킬과 어센트 스킬이 모든 직업에 공통된 효용을 제공했다면 이번 ‘3rd 스킬 코어’는 직업별 전투 경험을 보완하거나 각 직업의 특장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신규 코어 스킬은 7월 23일 추가 예정이다.
8월 20일에는 신규 보스 ‘벨로나’가 등장한다.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인 ‘벨로나’는 광기에 사로잡힌 전사 콘셉트의 보스다. 280레벨 이상 캐릭터로 최대 3인 파티까지 도전할 수 있다. 난이도는 이지, 노멀, 하드 총 3종으로 구성되며 하드 난이도에서는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굶주리는 핏빛 원혼’ 획득 기회가 제공된다. 광휘의 보스 장신구 6종을 함께 착용하면 6세트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380_003_20260613200209178.jpg?type=w860)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
플레이타임 단축을 위한 대규모 개편도 예고했다. 보스 도전 제한 시간은 20분으로 줄어들고 보스 체력도 3분의 2로 조정된다. 강렬한 힘의 결정 판매가도 하향 조정 예정이다. 또 몬스터파크에는 소탕 모드가 추가되며 에픽던전 스테이지 수는 5개로 줄어든다. 아케인리버와 그란디스 일일 퀘스트의 요구 몬스터 처치 수도 100마리로 통일해 반복 플레이 부담을 낮춘다.
편의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오버드라이브 개편사항도 적용한다. 메이플 유니온 공격대 배치 시스템은 포인트 직접 분배 방식으로 바뀌고 유니온 챔피언의 다섯 번째 슬롯이 개방된다. 월드 단위 길드 가입 기능도 추가하며 스킬 포인트 자동 배분 기능, 최대 데미지 제한 ‘10조’로 상향, 캐릭터 레벨에 따른 솔 에르다 보유 한도 증가 등이 예고됐다. 보스 페이즈별 연습 모드, 메이플 옥션 개편 및 웹·모바일 접속 지원, ‘컬러링 프리즘 프로’ 및 ‘무기 이펙트 프리즘’ 상시 판매 전환, 루나 쁘띠 펫 시스템 개편, 메이플 핸즈 기반의 신규 사냥 기능 ‘몬스터파크 핸즈’ 추가 등도 적용 예정이다. 몬스터파크 핸즈 기능의 경우 추가 기능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380_004_20260613200209219.jpg?type=w860)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
넥슨은 업데이트와 함께 대대적인 성장 지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1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1+4 레벨업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퍼 버닝 MAX’와 200레벨부터 259레벨까지 경험치 +5000%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이벤트 ‘하이퍼 블링크’를 마련했다. 기존 270레벨까지 지원하던 ‘버닝 BEYOND’는 280레벨까지 확장되며 ‘아이템 버닝 PLUS’도 장비 성장 미션과 장비 옵션을 개편해 적용한다. ‘제네시스 패스’도 재출시되며 무기 해방 이후 참여할 수 있는 ‘제네시스 패스 PLUS’도 새롭게 추가된다.
여름 이벤트로는 그란디스 중부 신규 지역 ‘울티마 폴리스’를 배경으로 한 ‘미션 울티마’가 진행된다. 접속만으로 출석이 가능한 ‘보급 일지’, 매주 출석 완료 시 스토리를 열람할 수 있는 ‘울티마 아카이브’, 사냥 및 보스 처치로 모은 재화 ‘에테리온’으로 기간 한정 능력치를 강화하는 ‘에테리온 아티팩트’도 함께 열린다. 대량의 경험치를 제공하는 특수 던전 ‘스펙터 블래스트’도 선보인다.
기간 한정 월드 ‘챌린저스 월드 시즌4’와 시즌 보스 ‘운명의 인도자, 메이린’도 선보인다. 챌린저스 월드 시즌4에서는 챌린저스 미션을 전면 개편하고 지정 캐릭터에게 ‘솔 야누스’ 30레벨을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한다. 신규 ‘사파이어’ 티어와 상위 이용자를 위한 ‘슈퍼챌린저’ 티어도 추가되며 챌린저 티어 이상 달성 시 ‘솔 야누스 스킬 강화권 (20레벨)’을 지급한다. 시즌 보스 ‘메이린’은 노멀 270레벨, 하드 280레벨 이상 캐릭터로 1인 도전할 수 있으며 전투 중 ‘카드’를 선택해 다른 직업의 스킬을 사용하는 독특한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처치 성공 시 ‘황금 메소주머니’, ‘메이린의 칠흑 장신구 상자’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김창섭 총괄 디렉터는 “오늘 쇼케이스는 꼭 필요한 것만 말씀드린 것이고 7월, 8월, 9월에도 더 많은 내용이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 부합하는 변화도 걱정되는 변화도 있겠지만 ‘메이플스토리’가 더 많은 분과 더 오랜 시간 함께하기 위한 변화다. 늘 그랬듯이 더 좋은 기억과 더 좋은 위로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380_005_20260613200209276.jpg?type=w860)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사진=방송 갈무리]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신규 직업 ‘레테’의 테마곡 ‘The Endless Call’ 공연과 신규 보스 ‘벨로나’의 테마곡 ‘Hymn of Bellona’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전국 롯데시네마,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 넥슨 라이브를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또 행사 말미에는 테스트 서버 오픈 소식과 14일 개봉하는 ‘메이플스토리’ 공식 영화 ‘디어 마이 히어로’도 소개됐다.
인터파크투어·티켓·트리플 하나로…놀유니버스, 9월 통합 플랫폼 ‘NOL’ 출범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NOL’로 플랫폼 통합…여행·여가·문화 ‘ATA’ 도약. 사진ㅣ놀유니버스 |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놀유니버스가 흩어져 있던 플랫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여행, 여가, 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AI 트래블 에이전시(ATA)’로 본격 도약한다.
놀유니버스는 각 플랫폼별로 분산되어 운영되던 숙박, 항공, 투어, 레저, 티켓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인 ‘NOL’로 일원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여러 브랜드에 분산되어 있던 카테고리들을 ‘NOL’이라는 하나의 생태계로 구축하는 대전환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여행과 여가를 탐색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실제 실행하는 전 과정을 끊김 없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소속사 측은 결집된 카테고리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층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여정의 첫 단계로 오는 9월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이 ‘NOL’로 우선 통합되며, 이후 ‘트리플’ 역시 순차적으로 결합해 고객의 여정을 연결하는 ATA 구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각 서비스는 통합 전까지 기존 방식대로 정상 이용이 가능하며, 통합이 완료된 후에도 기존 예약 내역은 ‘NOL’ 플랫폼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오랜 기간 공연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아온 ‘NOL 티켓’의 유료 멤버십 ‘토핑’ 역시 ‘NOL’로 그대로 이관되어 기존 고객들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통합을 발판 삼아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AI 트래블 에이전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NOL’에 기업 역량을 총동원해 국내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여행·여가·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놀유니버스는 ‘NOL’로의 성공적인 통합과 출발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9주간 대대적인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회원들이 통합 플랫폼 ‘NOL’에서 국내외 여행 및 티켓 특가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과 쿠폰 혜택으로 만날 수 있도록 풍성하게 기획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고객에게 공연 관람, 항공 및 숙소 예약, 현지 일정 수립은 모두 하나의 연결된 여정”이라며 “NOL은 이 모든 경험을 가장 완벽하게 잇는 독보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번 통합은 글로벌 AI 트래블 에이전시로 진화하기 위한 담대한 첫걸음이며, 앞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변화와 혜택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1등 못 하면 끝"…오픈AI가 '조 단위 적자'에도 치킨게임 뛰어든 까닭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오픈AI 샘 올트먼, 기업용 서비스 비용 낮추는 '토큰 단가 인하' 전격 시사앤트로픽 '클로드' 견제…기업 시장 점유율 방어 총력전한 번 쓰면 바꾸기 힘든 '낙인 효과' 노려…당장 손해 보더라도 시장 독점 포석
![[보스턴=AP/뉴시스]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미국의 인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우회 투자에 나섰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자본통제와 암호화폐 규제에도 고수익 기대가 커지면서 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3/NISI20260611_0002158894_web_20260611173959_20260613160712742.jpg?type=w860)
[보스턴=AP/뉴시스]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미국의 인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우회 투자에 나섰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자본통제와 암호화폐 규제에도 고수익 기대가 커지면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상품이 투자 통로로 떠오른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중국 투자자들이 위안화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등을 산 뒤 이를 이용해 스페이스X, 오픈AI와 연계된 디지털 토큰을 매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 출력 화면이 표시된 컴퓨터 앞에 놓인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11.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기업인 오픈AI가 서비스 가격을 대폭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격 인하는 당장의 적자를 키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오픈AI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 전 세계 IT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표면적으로는 후발 주자들을 따돌리기 위한 대책이지만, 이면에는 시장을 완전히 독점해 고객을 가두려는 고도의 플랫폼 전략이 깔려 있다.
적자 19조원에도 '가격 인하' 강행 검토 속사정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용은 기업 고객들에게 거대한 문제"라며 가격 인하 방침을 시사했다.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 지불하는 데이터 비용 단위인 '토큰'의 단가를 낮추겠다는 뜻이다.
현재 시장에서 예측하는 오픈AI의 올해 적자 규모는 무려 19조 원에 달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수익성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그런데도 올트먼이 가격 인하를 강행하려는 이유는 후발 경쟁사들의 추격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업계의 가장 뜨거운 격전지는 기업용(B2B) 시장이다. 현재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독립해 세운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드'를 앞세워 기업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오픈AI 챗GPT의 글로벌 트래픽 점유율이 주춤한 사이, 앤트로픽은 기업시장에서의 무서운 성장세로 오픈AI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Sam Altman, co-founder and chief executive officer, OpenAI, appears before a Senate Committee on Commerce, Science, and Transportation hearing, Thursday, May 8, 2025, in Washington. (AP Photo/Kevin Wolf)
앤트로픽 역시 현재 가격 인하 카드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입장에서는 경쟁사보다 먼저 가격을 후려쳐 고객 이탈을 막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시장 특유의 '전환 비용' 구조가 작동한다. 기업들이 한 번 구축해 놓은 AI 업무 시스템은 특정 기술 규격(API)에 맞춰 설계된다. 이 때문에 도중에 다른 회사의 인공지능으로 갈아타기가 매우 까다롭다. 시스템 뼈대를 통째로 뜯어고쳐야 하는 데다, 인공지능에게 일을 시키는 명령어(프롬프트)를 최적화하는 데 들인 시간과 비용을 처음부터 다시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가격을 낮춰 기업들을 자사 생태계에 묶어두면, 향후 독점적 지위에서 막대한 장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후발주자 제미나이·클로드 맹공…치킨게임 불가피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3/NISI20251024_0001974211_web_20251024100101_20260613160712749.jpg?type=w860)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스마트폰 초기 시장에서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의 치킨게임도 이때와 똑 닮아 있다. 초기에 판세를 장악하지 못하면 영원히 2등으로 밀려나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가격 인하라는 강수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최근 기업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는 점도 오픈AI를 압박했다. 기업들이 단순 챗봇을 넘어 스스로 비서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비용 부담이 커진 기업들 사이에서 단가를 낮춰달라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 우버는 올해 할당된 AI 관련 예산을 예상보다 훨씬 일찍 소진했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 직원별 사용 한도를 급히 도입하는 등 비용 효율성에 대한 수요가 극에 달한 실정이다.
인공지능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비용 불만이 폭발하고 앤트로픽의 추격이 거세진 상황에서 이번 가격 인하는 단순한 할인이 아니다"라며 "경쟁사를 고사시키고 판을 뒤흔들기 위한 치명적인 승부수"라고 진단했다. 다만 "플랫폼 간 치킨게임이 본격화되면서 AI 데이터센터 등 천문학적인 인프라 투자비를 어떻게 계속 조달할지 가시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 과징금, 세계 최대?…개인정보위 "메타 50억달러 사례 있다"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쿠팡 개인정보위 과징금, 세계 최대? 아니다"메타 50억달러·아마존 7억유로 사례 등 소개유럽·미국서 쿠팡보다 큰 제재 사례 다수美 쿠팡 Inc, 과징금 4.1억 달러로 공시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3일 국내외 개인정보 사건 과징금 부과 사례를 정리한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최근 쿠팡 제재를 두고 ‘세계 최대 개인정보 과징금’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외 주요 제재 사례를 제시하며 반박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및 계열사의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 제재처분 의결을 발표하고 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및 계열사의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 제재처분 의결을 발표하고 있다. |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및 계열사의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 제재처분 의결을 발표하고 있다. |
메타는 또 2024년 미국 텍사스주 정부와 소송 등을 거쳐 메타의 안면인식 정보 무단 수집 사건에 대해 14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에서도 대규모 과징금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아일랜드 개인정보보호위원회(DPC)는 2023년 메타의 유럽 이용자 정보 미국 이전 문제와 관련해 12억유로(약 2조 1000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룩셈부르크 개인정보보호감독기구(CNPD)는 2021년 아마존에 맞춤형 광고 동의 위반을 이유로 7억 4600만유로(약 1조 3100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해에는 틱톡이 유럽 이용자 정보의 중국 이전 문제로 아일랜드 DPC로부터 5억 3000만유로(약 9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만 놓고 봐도, 미국 신용평가사 에퀴팩스가 2019년 보안패치 미적용으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5억 7500만달러 규모의 제재를 받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퀴팩스가 받은 금액은 CFPB(소비자금융보호국), FTC(연방거래위원회) 및 주정부의 제재금 및 합의액(피해구제기금 최초 3억달러)을 포함한 금액으로, 향후 피해구제기금 최대 1억 2500만 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
메타 역시 2022년 스크래핑 방지 조치 미흡, 토큰 관리 부실 등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아일랜드 DPC로부터 2억 6500유로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0일 쿠팡과 계열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총 6249억원의 과징금·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유출 관련으로 쿠팡에 과징금 4235억 7500만원, 과태료 1680만원을 부과했으며, 쿠팡 파트너스 등 이용자 DB 수집 과정에서 법적 근거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한 행위에 대해 쿠팡 주식회사에 과징금 2011억 600만원을 부과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에 대해서는 총 2억 48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개인정보위가 쿠팡에 부과한 금액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쿠팡Inc가 미국 SEC에 공시한 미화 환산액)은 유출 분야 2억 7800만 달러, 권리침해 분야 1억 3200만 달러로, 총 4억 100만 달러규모이다.
"해외 접속 금지" 앤스로픽, 美 정부 지침에 미토스5 서비스 전면 중단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미토스·페이블 5 서비스 전면 중단미국 정부 "해외·외국인 직원 접속 안돼"앤스로픽 정부 지침 준수하면서도 반발"탈옥 우려 과도…이번 사안은 오해"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해외 접근을 차단하면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서비스 접근을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연합뉴스) | (로이터/연합뉴스) | |
(로이터/연합뉴스) |
앤스로픽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출 통제 지침을 발표했다”며 “미국 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외국인의 미토스5 및 페이블5 접근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앤스로픽은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두 모델의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다만 기존 다른 AI 제품에 대한 접근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정부의 법적 지침을 준수해 모든 사용자의 페이블5 및 미토스 5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조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정부로부터 이날 오후 5시21분(현지시간) 관련 지시를 받았다. 정부는 구체적인 국가 안보 우려 사항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페이블5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이른바 ‘탈옥(jailbreak)’ 기법과 관련된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은 완벽한 탈옥 방어는 현재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탈옥 시도를 제한하고 신속히 탐지·차단하기 위한 ‘심층 방어(defense in depth)’ 전략을 적용해 위험 수준을 기존 상용 AI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특히 미국 정부가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진 기능 역시 특정 코드베이스를 분석하고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는 수준으로, 오픈AI GPT-5.5를 포함한 다른 주요 AI 모델에서도 이미 제공되는 기능”이라고 주장했다.
앤스로픽은 해당 기법을 검토한 결과, 과거 알려진 일부 경미한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했으며, 공개된 다른 AI 모델도 별도의 우회 과정 없이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페이블5 출시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 영국 AI 안전연구소(AISI), 외부 보안 기관, 내부 연구진이 수천 시간에 걸쳐 안전장치를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까지 어떤 테스터도 광범위한 사이버 보안 기능을 해제하고 모델의 보안 조치를 완전히 우회할 수 있는 범용 탈옥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보고된 사례 역시 무해한 응답이나 경미한 수준의 발견에 그쳤다”고 밝혔다.
회사는 “극히 제한적인 탈옥 가능성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수억 명에게 배포된 상용 모델을 회수해야 할 정도의 사안으로 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 기준이 업계 전반에 적용된다면 신규 AI 모델 출시가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부 지침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기관들 역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앤스로픽은 “이번 사안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서비스 접근을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상장에 월가도 약 7600억원 수수료 '잔치'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총 5억 달러, 한화로 약 7500억원대상장 조달 금액의 약 0.7%주관사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1억달러 챙긴다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스페이스 X 상장으로 미국 월가는 총 5억달러(약7600억원)의 수수료를 챙길 거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건물 밖에서 사람들이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신화/뉴시스) |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건물 밖에서 사람들이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신화/뉴시스) | |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건물 밖에서 사람들이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신화/뉴시스) |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수수료 총액은 약 5억달러라고 보도했했다. 이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된 750억달러(약113조 9400억원)의 0.7%에 해당한다.
이중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수수료의 40% 또는 각각 약 1억달러(약 1520억원)씩을 가져가게 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그룹, JP모건 체이스는 각각 약 7500만달러의 수수료를 챙길 전망이다. 다른 여러 참가 은행들도 각각 약 1000만달러 이하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주가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19%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공모가인 135달러보다 11% 높은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160.95달러에 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마감 이후 시가총액은 2조 1000억달러로 미국 상장 기업 중 6번째로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됐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IPO 이후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1조달러 이상)에 오르게 됐다.
"무료 웹툰 보러 갔다 도박 늪에"…넷플릭스 '참교육'이 비춘 불법 사이트 민낯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무료 웹툰 뒤에 숨은 카지노 배너…아이들 방치된 불법 사이트는 '지뢰밭'연령 확인·안전장치 제로…성인·불법 금융 광고까지 청소년에게 무방비 노출"K-웹툰 무너지는 것보다 우리 아이들 오염되는 것이 더 큰 재앙"
![[서울=뉴시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3/NISI20260605_0002154060_web_20260605183113_20260613100023783.jpg?type=w860)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 낙원고 2학년 이재윤 군은 불법 도박에 빠져 8500만원의 빚을 졌다. 시작은 같은 반 친구의 권유였다. 부모에게 꾸지람을 들은 뒤 휴대전화를 폴더폰으로 바꾸며 도박을 끊으려 했다.하지만 도박 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친구가 건넨 대포폰으로 또다시 도박 사이트에 접속했다. 웹툰 한 편만 보겠다며 들어간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에는 카지노·토토·슬롯 등 불법 도박 광고가 빼곡했다.결국 그는 친구의 유혹에 또다시 무너졌다. 빚은 불어나고 가정은 무너졌다. 그러던 어느 날, 재윤 군은 집에 들어오지 않은 채 자취를 감춘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의 한 장면이다. 작품 속에서 재윤 군이 불법 도박에 빠진 직접 계기는 또래 권유였다. 하지만 온라인상 경유지는 '달토끼'라는 가상의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였다. 무료 웹툰을 볼 수 있는 사이트 안에 카지노·토토 등 불법 도박 광고가 배너 형태로 노출되는데 재윤 군이 이 링크를 통해 도박 사이트로 넘어간 것이다.
드라마 속 설정처럼 보이지만 드라마 속 비극적인 장면은 현실과 똑 닮아 있다. 무료 콘텐츠를 미끼로 아이들을 모은 뒤 불법 도박 사이트로 밀어 넣는 범죄 공식이 우리 일상을 파고들었다.
웹툰 업계는 불법 유통 사이트를 단순한 저작권 침해를 넘어 청소년을 타락시키는 온라인 범죄 생태계로 규정하고 정부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웹툰 불법 유통 '마나모아' 운영자 송환…도박 광고 수익 혐의도 수면 위
월드컵 맞아 분주한 ‘FC 온라인’…대규모 업데이트에 이벤트까지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FC 온라인’[제공=넥슨]](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294_001_20260613094408356.jpg?type=w860)
‘FC 온라인’[제공=넥슨]
넥슨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축구 게임 ‘FC 온라인’에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용자 몰이에 나섰다. 신규 클래스 ‘PTG’, ‘TK’ 등을 도입하는 한편 접속만 해도 최상위 클래스 선수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하며 신규·복귀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고 있다.
여기에 과거 인기 선수를 다시 불러오는 이벤트와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더해 새로 합류하는 이용자부터 오랜 시간 ‘FC 온라인’을 즐겨온 이용자까지 정조준했다. 모바일에서는 전용 육성 콘텐츠 ‘선수 키우기’도 새롭게 선보였다.
실제 월드컵 활약이 게임 속 능력치로…PTG 클래스 등장 넥슨은 이번 월드컵에 맞춰 신규 클래스를 추가하며 이용자들이 글로벌 축구 축제를 게임 속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클래스가 ‘PTG(Path to Glory)’다.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약 560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 클래스는 월드컵 본선 32강부터 결승까지의 실제 팀 성적에 따라 최대 +5의 라이브 퍼포먼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월드컵에서의 성적이 게임 속에서도 반영되는 구조다.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은 ‘Last Flame’ 문구가 새겨진 특별한 미니 페이스온도 함께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신규 클래스 ‘PTG(Path to Glory)’[제공=넥슨]](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294_002_20260613094408396.jpg?type=w860)
신규 클래스 ‘PTG(Path to Glory)’[제공=넥슨]
![신규 클래스 ‘TK(Team Korea)’[제공=넥슨]](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294_003_20260613094408460.jpg?type=w860)
신규 클래스 ‘TK(Team Korea)’[제공=넥슨]
‘TK(Team Korea)’는 1998년부터 2026년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 30명으로 구성했다. 현재 ‘FC 온라인’ 이적시장 검색량 1위, 대한민국 팀컬러 1위를 견인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선수별 특징을 살려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선수인 박지성은 2010년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국가 대항전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던 활약을 반영했고 안정환도 2002년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시절을 반영했다.
‘SH(Step Higher)’는 모바일 ‘FC 온라인 M’의 전용 콘텐츠 ‘선수 키우기’ 모드에서 만날 수 있는 클래스다. 8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선보인 ‘선수 키우기’는 SH 클래스 선수 4인 중 하나를 골라 직접 키우는 육성 콘텐츠다. 단순히 선수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성장 방향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PC 플레이와 연동하면 보너스가 주어지며 시즌제로 운영돼 은퇴 후에는 레거시 배지를 남기는 시스템도 갖췄다.
접속만 해도 스쿼드 구성이 ‘척척’…대규모 이벤트 마련 넥슨은 대규모 이벤트도 마련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는 물론 기존 이용자까지 더욱 즐겁게 ‘FC 온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이벤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더 임팩트(THE IMPACT)’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접속만 해도 신규 클래스 선수들과 이적시장 수수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더 임팩트(THE IMPACT)’ 이벤트[제공=넥슨]](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294_004_20260613094408501.jpg?type=w860)
‘더 임팩트(THE IMPACT)’ 이벤트[제공=넥슨]
특히 1·2주차에는 신규 클래스인 ‘PTG’, ‘TK’ 클래스의 8강 선수를 거래 가능한 형태로 확정 지급한다. 신규 클래스 출시와 동시에 거래 가능한 8강 선수를 즉시 지급해 이용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주차에는 이적시장 수수료 40% 할인 쿠폰 11장, 4주차에는 수수료 100% 쿠폰 1장을 지급해 시즌을 맞아 스쿼드를 새로 꾸리려는 이용자들의 수요까지 겨냥했다.
새로 시작하거나 오랜만에 돌아온 이용자를 위한 온보딩 이벤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4월 23일부터 진행 중인 신규·복귀 이벤트는 11인 스쿼드를 즉시 구성할 수 있는 전용 지원 팩을 제공해 복귀 이용자도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마련해 즉시 게임에 합류할 수 있다.
![‘FC 월드 페스타’ 이벤트[제공=넥슨]](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13/0005693294_005_20260613094408549.jpg?type=w860)
‘FC 월드 페스타’ 이벤트[제공=넥슨]
오랜 기간 게임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7월 22일까지 진행되는 ‘FC 월드 페스타’가 주인공이다. 이용자들이 과거 즐겨 사용했던 인기 선수를 고강화(8~12강)로 다시 편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획득할 수 있는 특전권을 통해 ‘FC 온라인 M(모바일)’ 전용 콘텐츠인 ‘선수 키우기’를 비롯해 다른 이벤트의 추가 보상도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고가치 보상을 제공하는 게임 플레이 연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PTG·TK 8강 확정’ 이벤트를 통해 기간 중 공식경기 1대1을 20판 플레이하면 ‘TK’, ‘PTG’ 클래스의 ‘최종 OVR 125 이상 선수팩(8강)’을 지급한다. 6월 4일부터 6월 18일까지 주차별 1회씩, 2주에 걸쳐 총 2회 수령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손잡고 축구 경기 시청의 재미가 ‘FC 온라인’ 플레이로 이어지도록 구성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이용자는 ‘치지직’ 중계를 시청하면서 ‘감아차기 챌린지’, ‘프리킥 챌린지’, ‘스쿼드메이커’ 등 미니게임 3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경기 시청 도중에도 ‘FC 온라인’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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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토스급' AI 수출 통제…韓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도 '삐걱'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과기정통부 "앤트로픽과 소통하며 사실관계 파악 중"안전장치 단 미토스급 AI '페이블5'…한국 시장서 비활성화

앤트로픽 로고. 2026.04.1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미국 행정부가 '미토스급'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의 수출을 전면 통제했다. 이에 따라 최근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합류한 한국 정부의 미토스 접근권도 당분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사태 파악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앤트로픽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외국인의 '클로드 미토스5'·'클로드 페이블5'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내렸다.
두 모델 모두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AI로 지난 9일(현지시간) 출시됐다.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위협 우려로 현재 제한적으로 접근권이 제공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일부 기업도 여기에 포함됐다. 페이블5는 미토스에 안전장치를 달고 일반에 공개된 모델이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앤트로픽 측과 지속해서 소통 중이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신규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정부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비롯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포함됐다.
이번 미국 행정부 조치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미토스 접근권은 당분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도 이를 주시하며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참여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앤트로픽이 미 행정부 조치를 해결하겠다고 해 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 행정부 조치로 일반인들도 쓸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된 미토스급 AI 모델인 '페이블5'는 현재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클로드에서 페이블5를 쓰려고 하면 "모델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계속하려면 모델 선택기에서 다른 모델로 전환하세요"라는 내용의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GPT-3 가 출시된 2020년 하반기부터 언젠가는 최고의 AI는 수출 통제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려왔다"며 "이런 일은 언제든 계속해서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한 국가의 자체적인 AI 역량, 즉 소버린 AI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CEO “인프라 공격 위협 증폭…설계부터 보안 고려해야”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유진 카스퍼스키 카스퍼스키 랩 최고경영자(CEO)
전력망과 운송 시스템 등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핵심 인프라는 사이버 공격이 물리적 피해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기존 보안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진 카스퍼스키 카스퍼스키 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력망과 운송 시스템 등 핵심 인프라는 전통적 사이버보안만으로 보호하기 어렵다”며 “처음부터 보안을 함께 설계해 해킹 위험을 0에 가깝게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카스퍼스키 CEO는 아시아태평양(APAC) 파트너 대상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그는 이번 방한에서 카스퍼스키가 소비자용 보안 기업을 넘어 기업용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스퍼스키 CEO는 앞으로 기업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위협으로 운영기술(OT)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꼽았다. 전력망과 운송 시스템, 발전소 등 물리 인프라의 작동 자체를 위협해 피해가 사회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물리적 시스템, 즉 OT가 사이버 공격을 받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이미 관련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핵심 인프라를 노린 공격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OT 보안 강화에 필요한 요소로는 △제품과 기술 △사이버보안팀 △개발 프로세스를 꼽았다. 보안 제품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운용할 전문 인력과 내부 대응 절차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시큐어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 전략의 핵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는 '카스퍼스키OS'를 내세웠다. 기존 운용체계(OS) 위에 보안 솔루션을 덧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보안 구조를 OS에 내재화해 시스템 자체의 공격 표면을 줄여 해킹 위험을 최소화하는 접근이다.
카스퍼스키 CEO는 기업용 보안 솔루션 제품군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와 차세대 방화벽은 M&A를 통해 확보한 영역”이라며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 제품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보안 업체들이 M&A로 대형화되고 있지만, 틈새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에는 여전히 성장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AI가 취약점 진단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면서 제기된 사이버보안 업체 위기설에 대해서는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했다.
카스퍼스키 CEO는 “현재 AI는 자기 자신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단순한 업무는 대체할 수 있지만 사이버보안과 같은 복잡한 작업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보안은 마케팅이나 가격 경쟁이 아니라 품질 경쟁으로 우리는 엔지니어 역량 강화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테크톡노트] AI가 지키고 AI가 뚫는다…'보안주권'이 뜨는 이유
연합뉴스 | 유현민(hyunmin623@yna.co.kr)
![[테크톡노트] AI가 지키고 AI가 뚫는다…'보안주권'이 뜨는 이유](/api/uploads/news-260614-40b19708-18.jpg)
AI, 취약점 탐지·공격 코드 생성까지 수행하는 시대국가 경쟁력 좌우할 AI 보안 역량·데이터 통제권 부상
![AI 보안주권과 디지털 방패
[AI 생성 이미지/구글 제미나이]](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3/AKR20260609136700017_01_i_P4_20260613103015864.jpg?type=w860)
AI 보안주권과 디지털 방패[AI 생성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AI가 취약점을 찾고 공격 코드까지 작성하는 시대."
최근 정부가 'AI 보안주권' 확보를 강조하면서 관련 개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성능 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과 방어 양쪽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안전하게 통제하고 보호하는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공격하고 AI가 막는다…사이버 안보 패러다임 변화 AI 보안주권은 국가가 AI 기술과 데이터를 스스로 보호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단순한 정보보호를 넘어 AI 기반 보안 체계를 독자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외부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개념이다.
AI 보안이 기술적 방어 역량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라면 AI 보안주권은 국가가 해당 기술과 데이터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권한까지 포함하는 보다 넓은 개념이다.
반도체 주권이나 에너지 안보처럼 AI 역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떠오르면서 AI 보안주권은 'AI 시대의 디지털 주권'으로도 불린다.
이 개념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AI의 보안 역량이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글로벌 AI 기업들은 취약점 탐지 능력을 대폭 강화한 AI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AI가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에서 수만 건의 취약점을 찾아낸 사례도 공개됐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이 보안 연구기관과 협력해 AI 모델의 보안 역량 검증에 나서는 것도 같은 흐름이다.
문제는 이런 기술이 방어뿐 아니라 공격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AI는 취약점 탐색과 공격 코드 생성, 피싱 문구 작성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 반면 보안 기업과 정부는 AI를 활용해 악성 행위를 탐지하고 취약점을 분석하며 침해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과거에는 해커와 보안 전문가의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AI가 공격하고 AI가 방어하는 'AI 대 AI'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안도 주권 경쟁…독자 AI 보안체계 구축 과제 이 때문에 주요국은 AI 보안 역량 확보를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AI 기반 사이버위협 대응 계획을 발표하고 취약점 정보 공유 체계 구축에 나섰다. 오픈AI의 정부·기관용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GTAC)에 참여해 최신 AI 모델을 활용한 보안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외 빅테크의 AI 보안 기술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보안주권을 완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가 안보와 핵심 산업 데이터를 보호하려면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AI 보안 모델과 탐지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보안주권의 핵심은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보안 엔진과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데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AI가 국가 산업과 사회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공격과 방어의 주체로까지 등장하면서 보안은 기술의 부수적 요소가 아니라 경쟁력 그 자체가 되고 있다.
AI 보안주권은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가늠하는 새로운 척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 컴퓨터
황진석 교수 "윤리, 보안·SW 설계 및 모듈에 내재화해야"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하계 학술대회서 주창…최근 연구 성과 및 결과, 향후 로드맵 공유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내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는 철학적 사고와 기술적 지식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인문학과 기술을 결합한 개념은 더 나은 사회와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황진석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13일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와 인공지능산업법학회가 공동 개최한 하계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황 교수는 '윤리가 내재된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Embedded ethiCS Cyber Security Framwork)'를 주제로 발표했다.
황 교수는 "'윤리가 내재된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는 보안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의 개발 초기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안전, 책임 등 윤리적 고려사항을 기술적 아키텍처의 일부로 내재화하는 체계적 구조를 말한다"며 "사후 처리 방식으로 윤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보안 기술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듈 자체에 윤리적 판단 기준과 위험 방지 메커니즘을 내재화하는 형태로 결합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내재된 윤리' 개념이 미국 하버드대, MIT 등 세계 일류 대학에서 컴퓨터 전공자들을 위한 철학 과목으로 2000년부터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이버 보안에 대한 '내재된 윤리' 연구는 부재한 상황이며,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에서 최초로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날 발표를 통해 최근 연구 성과 및 결과, 향후 로드맵 등에 대해 공유했다.

하계 공동 학술대회에서 '윤리가 내재된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발표 중인 황진석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황 교수는 윤리가 내재된 사이버 보안의 핵심으로 '책임있는 컴퓨팅(Responsible Computing, RC)'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RC는 기술의 발전이 인류와 사회, 그리고 지구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개발·운영돼야 한다는 패러다임"이라며 "AI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잘못된 정보의 확산, 저작권 침해, 인간 소외 등의 실존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 또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도 필요해졌기 때문에 RC를 통한 '책임성' 확보는 선택이 아닌 기업과 학계의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교수는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전형적인 '시스템적 윤리 실패 사례'로 지목했다. 그는 "어떻게 윤리를 내재화 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가치 민감 설계(VSD) 기술을 활용해 개발 전 과정에서 인간의 가치를 핵심 요소로 전면에 고려하는 방안이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드론 보안, 데이터·AI·비행 결합 복합 문제"

이현주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두 번째 세션에서 AI융합드론·로봇 보안 산업 생태계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이 올해 AI융합드론·로봇보안 전공을 신설한 만큼 드론 보안 관련 발표가 핵심을 이뤘다. 이현주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I자율성의 결합 지점에서 본 드론 보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드론 보안은 데이터, AI, 비행이 결합된 융합 문제"라며 "드론 환경에는 일반 AI 시스템에 없는 고유 위협 양상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론 환경의 고유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일반 AI 보안 기법을 이식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기술적 방어는 제도·법적 장치와 함께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론 RF 수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신동호 한국대드론산업협회 국방대 드론협력센터장.
이어 신동호 한국대드론산업협회 국방대 드론협력센터장이 소부대 방호용 대드론 시나리오에 대해 발표했다. 신 센터장는 이날 10대 대드론 시나리오에 대해 공개했다. 박진호 동국대 국방안전연구센터장은 적 드론 무력화 '사이버로직밤' 기술과 군적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동국대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 하계학술 대회 개최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인공지능산업법학회와 공동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주제...신진연구자들논문 등 발표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와 인공지능산업법학회는 13일 오후 동국대 문화관에서 하계 공동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열렸다.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이 로봇과 드론 등 산업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공격 코드까지 작성하는 등 우리 일상에도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장에는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우 동국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인공지능산업법학회 학회장 손형섭 경성대 교수, 최경석 인공지능산업법학회 부회장 등 교수진과 보안업계·법조·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13일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와 인공지능산업법학회가 개최한 '2026 하계 공동 학술대회'에 참가한 발표자 및 내빈들이 단상에서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산업법학회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주최했으며, AI 거버넌스 진화와 딥페이크 대응, 디지털 입헌주의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와 동국대 국방안전연구센터에서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이 AI융합드론·로봇 보안전공 석사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한 만큼, 드론 및 로봇 보안 관련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은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 신진연구자들이 논문을 발표했다.

하계 공동 학술 대회 참석자들이 학술대회 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재우 동국대 석좌교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 상호간 신지식의 교환의 장일뿐 아니라 사회의 새로운 기술의 전파를 촉진시키는 귀한 기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네트워킹을 빌소해 충분한 지식의 교환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석 부회장은 "여러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느낀 점은 모든 화두는 AI에 쏠리고 있다. 그것이 사이버 보안이든 국토, 안보, 국방이든 모든 분야에 AI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며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AI 분야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앞선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신기술융합학회와 한국인공지능산업법학회가 13일 개최한 '하계 공동 학술대회' 개요.(사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마음AI, 천안시 도시안전망 구축 사업 참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손병희 연구소장 "온디바이스 피지컬AI 실증 본격화...로봇개가 공원, 하천변서 데이터 수집"
피지컬AI 전문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는 천안시와 함께 추진하는 '환경적응형 다목적 온디바이스 AI 기반 도시안전망 실증·확산 사업'에 참여해 차세대 도시안전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고 13일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산 AI반도체(NPU) 기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지능화하고, 향후 전국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도시안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은 충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올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추진한다. 마음AI는 이번 사업에서 약 16억 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하며, 피지컬 AI 기반 도시형 로봇 순찰·대응 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자사 사족보행 로봇 브랜드인 '진도봇(JindoBot)' 시리즈의 공공안전 모델 ‘HAECHI-02’를 활용해 이동형 시민안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HAECHI-02'에는 마음AI의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자율지능 기술을 적용한다.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이해하며, 위험 요소를 탐지하고 필요한 행동을 수행한다. 또 AI 추론이 로봇 내부에서 수행되는 온디바이스 구조를 통해 네트워크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정형 CCTV만으로는 관리가 어려운 하천변, 공원, 산책로, 원도심 등 도시 안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마음AI 진도봇 HAECHI-02 콘셉트 이미지.
로봇이 직접 이동하며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상황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보다 능동적인 재난 대응과 시민 안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공공안전 분야를 시작으로 시설관리, 산업현장, 물류,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실제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자율지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연구·사업 총괄)은 “생성형 AI가 정보를 생성하고 이해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AI가 실제 공간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 온디바이스 AI, 그리고 로봇 기술을 결합한 대표적인 피지컬 AI 적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AI는 로봇에 두뇌를 탑재하는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으며, 도시안전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음AI는 음성 AI 모델 ‘수다(SUDA)’, 멀티모달 AI 모델 ‘말(MAAL)’, VLA 기반 자율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과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공공·산업·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보안시장 공략 가속"...스콥정보통신, '인터롭 도쿄 2026’ 참가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최철호 부사장 "현지 파트너와 협력 공고...IPScan NAC 중심 공략 강화"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스콥정보통신(대표 김찬우) 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Makuhari Messe)에서 10~12일 열린 일본 최대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인터롭 도쿄(Interop Tokyo) 2026’에 참가해 자사의 차세대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 ‘IPScan NAC’를 선보였다.
‘인터롭 도쿄’는 1994년 처음 열렸다. 매년 국내외 약 500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한다. 일본 최고 권위 인터넷·네트워크 기술 종합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최신 네트워크·보안·클라우드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한다.
IPScan NAC, 전시 부스의 중심에 서다
스콥정보통신은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자사 주력 보안 제품 ‘IPScan NAC’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바이어와 IT 관계자들의 시선을 받았다. 'IPScan NAC'는 내부 보안 정책을 기반으로 유·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모든 사용자와 단말을 식별·인증·제어한다. 비인가 단말의 접속을 차단해 안전한 기업 네트워크 환경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이다.
에이전트와 에이전트리스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유연한 인증 체계와 지능형 IP·MAC 자원 관리,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모든 단말에 대한 실시간 탐지 및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서 기업의 IT 자산을 보호하는 핵심 방어선 역할을 한다.
기업 보안 패러다임이 경계 기반 방어에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로 전환하는 가운데,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모든 단말을 검증·통제하는 NAC는 그 출발점에 해당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전시 기간 동안 일본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현지 파트너사가 부스를 방문해 제품 시연을 참관했으며, 기존·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일본 기업들이 중시하는 안정성과 운영 편의성, 네트워크 자산 가시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향후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인터롭 도쿄 2026’에 마련된 스콥정보통신 부스. 관람객들이 IPScan NAC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해외 매출 30% 이상… 수출로 검증된 강소기업
스콥정보통신은 국내 보안업계에서 드물게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보안 분야의 대표적인 수출 강소기업이다. 내수 비중이 높은 국내 보안 산업 특성상 중소기업이 이만한 해외 매출 비중을 유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은 일찍부터 검증됐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지 3년 만인 2006년 제43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IT CEO상’(2012), ‘SW 산업발전 국무총리 표창’(2015), ‘글로벌 상용 SW 명품 대상’(2018), 그리고 ‘2024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에 이르기까지 해외 실적과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글로벌 표준 인증으로 해외 진출 기반 확보
글로벌 수준의 품질·보안 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스콥정보통신은 주요 제품에 대해 유럽 CE, 미국 FCC, 일본 VCCI, 북미 NRTL 등 진출 지역별 필수 인증을 이미 완료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국제 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에 기반한 CC인증과 굿소프트웨어(GS)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보안성과 품질을 검증받았다.
여기에 글로벌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 취득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특히 중시하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고객의 보안 검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일본은 최우선 전략 시장… 20년 현지 사업 노하우
일본은 스콥정보통신이 현지 지사를 설립하고 20년 이상 사업을 전개해 온 최우선 전략 시장이다. 회사는 장기간의 현지화 전략과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제조·금융·유통·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다수의 엔터프라이즈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 역시 현지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콥정보통신 최철호 부사장(COO)은 “이번 ‘인터롭 도쿄 2026’을 통해 일본 고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현지 시장의 요구사항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회사가 20년 넘게 공들여 신뢰를 쌓아온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공동 마케팅과 영업망 확대를 통해 IPScan NAC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콥정보통신 와타나베 요시미(Yoshimi Watanabe) 일본 지사장은 “일본 고객들은 제품의 안정성과 장기적인 기술 지원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20년 넘게 축적한 현지 운영 경험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 한 곳 한 곳의 요구에 밀착 대응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스패로우, 'SAI 2026' 성료…AI시대 SW 공급망 보안 전략 제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장일수 대표" AI 모델, AI 생성 코드까지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게 S-BOM관리 범위 확장해야"
애플리케이션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 가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서 11일 개최한 연례 고객 초청 행사 ‘ SAI 2026(Sparrow application Insight) ’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패로우는 이번 행사에서 오픈소스와 AI 코딩 중심의 최신 개발 환경이 직면한 보안 위협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이하 SW) 공급망 보안 전략을 공유했다.
'SAI'는 기존 스패로우 연례 행사인 ‘ PUC(Power User Conference)’의 새로운 이름 이다.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반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올해 새롭게 출발했다.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의 IT·보안 리더와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는 ‘AI 혁신으로 완성하는 SW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열렸다.
초청 강연을 맡은 공급망보안연구회 이만희 위원장 은 ‘변화하는 공급망 보안 환경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규제 동향을 짚어본 후, 기술 발전에 따라 다변화된 공격 표면과 최신 공급망 위협을 소개했다. 특히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등 최신 AI 모델들 특징과 시사점을 공유하며, AI 기술 발전으로 취약점 발견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만큼 보안 가시성 확보와 개발 전주기에 걸친 자동화된 보안 테스트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 는 "생성형 AI를 통한 코드 생성과 수많은 오픈소스 패키지 활용이 혼재되면서 가시성 부재, 라이선스 리스크, 취약점 대응 지연 등 관리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모델, AI 생성 코드까지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SBOM(SW 자재명세서)의 관리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대표는 ”생성된 SBOM에 디지털 서명을 추가해 무결성을 검증하고, SBOM을 주고받은 공급사와 수요사를 시각화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보안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가 'SAI 2026'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후 세션에서는 △AI 개발 환경에서의 SW 개발 보안 도입 전략 △스패로우 핵심 로드맵 오버뷰 △실제 사례로 보는 개발 보안 사고의 패턴과 이유 등이 소개됐다. 특히 ‘생성형 AI 코딩의 보안 위협 및 대응 방안’ 발표에서는 AI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보안 대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발표에서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확산으로 개발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나 생성형 AI가 안전하지 않은 코드를 생성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코드 생성 시점부터 보안 검증을 수행하는 ‘스패로우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제안했다. 개발자는 스패로우 MCP로 개발 흐름을 유지하면서 코드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스패로우는 이번 'SAI 2026'에서 선보인 '스패로우 MCP'를 조만간 정식 출시한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AI 개발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이 보안 공백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SW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스패로우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부문 공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과 품질 이슈를 검출하고 보안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DevSecOps를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 웹 취약점 분석,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 등 개발, 테스트, 운영 단계에 걸쳐 다양한 AST(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도구를 제공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정부 및 공공기관과 다수의 금융기관, 일반 기업에서 스패로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조직 규모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구축형, 클라우드형, API형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피씨엔, 'STK 2026' 참가… AI·XR·우주 가상융합 기술 공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이우성 피씨엔 이사 "산업 현장 디지털 전환 지원하는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집중"
AI 솔루션 및 가상융합 전문기업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STK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우주 디지털트윈 분야의 핵심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STK 2026'은 ‘The Tech Nexus: 산업 전 과정을 연결하는 기술 생태계’를 주제로 개최된 테크 전시회다. 피씨엔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AI 에이전트 솔루션 ‘오즈에이아이(OZai)’를 비롯해 ‘초저지연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을 선보이며 차세대 디지털 혁신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 고사양 장비 한계 극복… 클라우드 XR 컴퓨팅 기술 공개
먼저 가상융합 분야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컴퓨팅산업 원천 기술 개발사업‘으로 수행한 고품질·초저지연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성과를 제했다. 이 기술은 렌더링 연산을 클라우드로 오프로드(Offload)하는 구조를 적용해 고성능 GPU 장비 없이도 저사양 단말에서 고품질 X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AI 에이전트·초저지연 XR 클라우드 컴퓨팅·우주물체 궤도 가시화 이미지.

AI·XR·우주 가상융합 기술 이미지.
주요 기술은 XR 콘텐츠 전송 효율을 높이는 최적화 인코딩 기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GPU 자원 최적화 기술, 초저지연 스트리밍을 위한 멀티뷰 캐싱 및 부하 분산 기술 등이다. 피씨엔은 해당 기술이 게임·미디어 분야는 물론 제조·교육·국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XR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위성 관제·국방항공·우주교육까지… 우주 디지털트윈 기술 확장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겨냥한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인공위성 및 우주 잔해물 등 지구 궤도상의 우주물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 3D 가상환경으로 구현하는 차세대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궤도 데이터를 단순 수치가 아닌 가상 공간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탐색할 수 있다. 다수 사용자가 동일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피씨엔은 향후 위성 관제, 국방 항공, 우주 교육 및 시뮬레이션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MCP 기반 AI 에이전트 ‘오즈에이아이’ 공개… 기업데이터와 LLM 통합
피씨엔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솔루션 '오즈에이아이(OZai)'도 공개했다. '오즈에이아이'는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기업 내 분산 데이터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합 및 연계하는 솔루션이다. 단순히 질의응답을 넘어 목표를 스스로 이해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를 통해 DB·문서·API·클라우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지능형 환경으로 연결하고, RAG 최적화와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 기반 데이터 구조화를 통해 신뢰성 높은 정보 제공을 지원한다. 또한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와 다국어 기능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포용적 AI 환경도 구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 기술은 피씨엔의 축적된 AI 및 가상융합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성 피씨엔 이사는 “이번 STK 2026은 AI와 XR, 우주 가상융합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개발 성과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미's 픽] 월드컵 오른 세일즈포스…FIFA 손잡아도 마케팅 사업 반등 '미지수'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유미's 픽] 월드컵 오른 세일즈포스…FIFA 손잡아도 마케팅 사업 반등 '미지수'](/api/uploads/news-260614-40b19708-25.png)
마케팅·커머스 성장률 1.5%로 둔화…AI 전환에도 기존 고객 이전 부담 변수될 듯
세일즈포스가 35억 달러를 투입해 키운 마케팅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장 둔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마케팅 클라우드 넥스트와 에이전트포스를 앞세워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플랫폼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 고객의 이전 부담과 마케팅 성과 입증이 새 변수로 떠올랐다.
12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 전문 매체 SF벤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마케팅·커머스 부문 성장률은 지난 2024 회계연도 2분기에 10.4%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2026 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성장률은 1.5%까지 낮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일즈포스는 2027년 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 실적 발표부터 마케팅·커머스 부문을 별도 매출 항목으로 공개하지 않고 에이전트포스 앱스에 이를 포함했다. 세일즈포스가 공개한 최근 상수 환율 기준 성장률 지표에선 '에이전트포스 마케팅 및 에이전트포스 커머스' 부문은 최근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다만 세일즈포스가 실적 분류 체계를 최근 실적 발표부터 변경하면서 기존 마케팅·커머스 사업과의 직접 비교는 어려워지게 됐다.
SF벤은 "세일즈포스도 2027 회계연도 전망에 마케팅과 커머스 부문 약세 지속 가능성을 반영했다"며"세일즈포스 경영진은 최근 실적 설명에서 커머스 부문 약세가 일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세일즈포스 공식 뉴스룸)
마케팅 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약 35억 달러 규모의 라디안6, 버디미디어, 이그잭트타깃 인수를 토대로 구축한 사업이다. 이후 파르도트, 데이터라마, 에버게이지 등을 더하며 마케팅 자동화와 고객 데이터 분석, 캠페인 관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마케팅 클라우드 인게이지먼트는 이메일, 모바일 메시징, 고객 여정 설계 등 대규모 마케팅 접점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제품으로 자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시장 환경이 세일즈포스에 적잖은 타격을 줬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기업들이 마케팅 예산부터 조정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여기에 어도비, 허브스팟, 브레이즈, 클라비요 등 전문 마케팅 솔루션 업체들이 세분화된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로 작용했다. 또 일각에서 마케팅 클라우드 인게이지먼트 투자 축소 관측이 나왔지만, 세일즈포스는 해당 제품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세일즈포스는 차세대 제품인 마케팅 클라우드 넥스트를 앞세워 AI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케팅 클라우드 넥스트는 세일즈포스 코어 플랫폼과 데이터360,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제품은 기존 캠페인 발송과 고객 여정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일즈포스는 기존 고객을 새 플랫폼과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케팅 MCP 서버와 공유 발송 도메인, 공유 SMS 단축번호, 공유 동의 관리, AMP스크립트 지원 등을 추가했다. 이는 기존 마케팅 클라우드 인게이지먼트 고객이 보유한 발송 인프라와 동의 관리 체계를 새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높인 조치다.
더불어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360 적용 사례를 스포츠 영역으로도 넓히고 있다. 최근 FIFA와 파트너십을 맺고 FIFA 월드컵 2026과 FIFA 여자 월드컵 2027에 슬랙과 에이전트포스를 공급하기로 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다만 대형 레퍼런스 확보가 마케팅·커머스 사업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기존 마케팅 클라우드 인게이지먼트 고객들이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캠페인 운영 체계, 동의 관리 시스템 등을 이미 구축해 둔 경우가 많아서다. 이에 새 플랫폼으로 이동하려면 데이터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가 필요해 전환 부담이 생길 수 있다.
AI 도입 효과를 단기간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세일즈와 서비스 부문은 생산성 향상이나 상담 자동화 등 효과를 비교적 빠르게 측정할 수 있지만, 마케팅은 캠페인 전환율과 고객 유지율, 매출 기여도 등 일정 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성과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클라우드 넥스트와 에이전트포스가 기존 사업 둔화를 보완하려면 기존 고객의 이전 부담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기반 마케팅 성과를 구체적인 지표로 제시해야 고객이 추가 비용과 운영 부담을 감수할 명분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게임/리뷰
'TBH: 태스크바 히어로', 동접 50만 코앞…식지 않는 열기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출시 2주 만에 최고 동접 49만명 돌파…스팀 역대 23위 기록
국산 인디 게임 'TBH: 태스크바 히어로(이하 TBH)'가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받고 있다.
14일 통계 사이트 스팀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된 'TBH'는 약 2주 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 수(이하 동접자) 5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는 이례적인 흥행으로 평가된다. 출시 3일 만인 5월 30일 동접자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6월 5일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최고 동접자는 49만 84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스팀 역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글로벌 흥행작인 '발하임(50만 2387명)'과 '콜 오브 듀티(49만 1670명)'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3일 스팀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TBH: 태스크바 히어로'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9만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작 '발하임'과 '콜 오브 듀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사진=스팀데이터베이스
TBH는 PC 화면 하단에 있는 작업 표시줄에 띄워두고 즐길 수 있는 초소형 방치형 RPG다. 도트 아트 캐릭터가 자동으로 성장하는 편리함을 갖췄다. 500종 이상의 아이템과 10단계의 전리품 등급, 스킬 조합을 통해 핵 앤 슬래시 본연의 깊이 있는 빌드 전략도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인기 요인을 두 가지로 분석한다. 먼저 스팀 마켓을 통한 유저 간 자유 거래 시스템이 초반 흥행을 이끌었다. 게임을 하며 얻은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어 최고 동접자 91만 명을 기록했던 '바나나'처럼, TBH 역시 거래 재미를 앞세워 전 세계 유저들을 빠르게 불러모았다.
또 다른 흥행 요인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다. '작업 표시줄에서 즐기는 방치형 RPG'라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탄탄한 콘텐츠가 뒷받침되었기에 이용자들을 붙잡아둘 수 있었다는 평가다.

'TBH: 태스크바 히어로' 스팀 동시 접속자 추이. 출처=스팀데이터베이스
이를 증명하듯 TBH는 지난 8일, 급격한 이용자 증가로 인한 서버 과부하와 버그 문제로 스팀 마켓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BH는 이용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 13일 현재까지도 45만명대의 동시 접속자 수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TBH 개발팀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준비 중이다. 지난 11일 공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4시(한국 시간) 핵심 데이터를 자체 서버에서 처리하는 마이그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서버 과부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비정상 생성 아이템 삭제, 핵 유저 제재 강화, 주요 버그 수정 등을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일시 중단된 스팀 마켓은 업데이트 이후 서버가 안정되는 대로 재개된다. 다만 무분별한 등록 부작용을 막기 위해 1인당 등록 슬롯을 4개로 제한하고, 슬롯당 8시간의 등록 대기 시간을 두는 새로운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다.
류상욱 젠지 감독 "T1, 반드시 이긴다…공략보다 전략에 집중"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류상욱 젠지e스포츠 감독.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3/0002230788_001_20260613202507213.jpg?type=w860)
류상욱 젠지e스포츠 감독.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T1은 전 라인이 다 잘합니다. 특정 어느 라인을 공략하기보다는 자체 전략 준비에 집중해 꼭 이기겠습니다."
류상욱 젠지e스포츠 감독이 T1과의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2번 시드(Seed) 결정전을 앞두고 팀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T1의 특정 라인을 공략하기보다 팀이 준비한 전략을 앞세워 마지막 MSI 진출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젠지는 13일 강원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에서 kt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젠지는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T1과 MSI 2번 시드를 두고 맞붙게 됐다.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선 류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3대0으로 이겨서 다행"이라며 "힘든 판도 있었지만 역전하는 그림이 나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시리즈를 이길 수 있던 비결로 '기인' 김기인은 1세트를 꼽았다. 이날 젠지는 1세트에서 kt롤스터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지만, '쵸비' 정지훈이 '멜'을 활용해 중요한 순간마다 kt롤스터의 핵심 챔피언(캐릭터)를 처치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미드(중단) 라인 교전 승리와 바론 버프를 확보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젠지e스포츠 '기인' 김기인(왼쪽부터)과 류상욱 감독.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3/0002230788_002_20260613202507266.jpg?type=w860)
젠지e스포츠 '기인' 김기인(왼쪽부터)과 류상욱 감독. [사진=이학범기자]
김기인은 "1세트가 힘들었는데 불리한 와중에서 전투를 잘했다"며 "교전 집중력을 발휘한 점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류 감독은 1세트가 어려웠던 이유로 밴픽(챔피언 선택·금지) 구도를 언급했다. 그는 "1세트는 밴픽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상대에게 챔피언 '리신', '카밀' 등을 내주며 구도가 불리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를 복기하면서 관련 부분을 수정해 내일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훈의 넓은 챔피언 활용 폭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김기인은 정지훈이 불리한 상성에서도 라인전을 버티고 역할을 해내는 점에 대해 "남들보다 하나 더 쓸 수 있는 카드"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점은 선수로서 이점이 크다. 정지훈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전 상대인 T1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T1은 유기적으로 맵을 잘 쓰는 팀"이라며 "해당 부분을 주시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T1은 전 라인이 다 잘한다"며 "특정 어느 라인을 공략하기보다 자체적인 전략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기인과 류 감독은 MSI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기인은 "MSI는 한 해 열리는 대회 중에서도 중요한 대회"라며 "내일 열심히 준비해 반드시 MSI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도 "최종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팀적으로 많이 준비할 계획"이라며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t 고동빈 감독 "유리할 때 적극적이지 못했다…마무리 아쉬워"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6월13일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 현장. kt롤스터 고동빈 감독(왼쪽부터)과 '비디디' 곽보성.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3/0002230787_001_20260613194409052.jpg?type=w860)
6월13일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 현장. kt롤스터 고동빈 감독(왼쪽부터)과 '비디디' 곽보성.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유리할 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점이 오늘의 패인 같습니다."
13일 고동빈 kt롤스터 감독이 젠지e스포츠전 패배 원인으로 유리한 흐름을 살리지 못한 점을 꼽았다.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한 점이 팀에 뼈아프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kt롤스터는 강원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에서 젠지에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롤스터는 MSI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kt롤스터는 1세트 '에포트' 이상호의 '카밀'을 활용한 빠른 움직임으로 초중반 흐름을 잡았다. 다만 젠지 '쵸비' 정지훈의 '멜' 중요한 순간마다 kt롤스터의 핵심 챔피언(캐릭터)를 끊어냈고, 주도권을 내준 kt롤스터는 결국 패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비디디' 곽보성은 "첫 세트가 많이 중요했는데 패배하면서 기세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 감독도 "준비한 대로 초중반 운영을 잘했지만 마지막 부분부터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브젝트(기물) 교전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롤스터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용과 바론을 둘러싼 교전에서 결정적인 흐름을 내줬다. 고 감독은 "굳이 '강타 싸움'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막아내거나 싸움을 걸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다"며 "상대는 어려운 자리에서도 뚫어냈고, 우리는 쉬운 자리에서도 막아내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향후 과제로 곽보성은 팀 운영 기조를 꼽았다. kt롤스터는 지난 '2025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에 이어, 최근 '2026 LCK' 정규 시즌에서 1라운드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2라운드부터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4위로 마감했다.
곽보성은 "시간이 지나며 잘해져야 승리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1라운드에서의 승리로 3라운드 레전드 그룹(상위 그룹)에 합류했지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던 게임 운영 기조가 많이 깨진 것 같다"며 "쉬는 기간 동안 그런 부분을 생각해 보고 끌어올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 감독은 "정규 시즌 남은 3·4라운드는 지금처럼의 연습이나 경기력으로는 쉽게 올라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젠지, kt 3대0 완파…T1과 MSI 마지막 티켓 다툰다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6월13일 강원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로드 투 MSI' 4라운드 젠지e스포츠와 kt롤스터 경기 현장.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3/0002230786_001_20260613185908588.jpg?type=w860)
6월13일 강원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로드 투 MSI' 4라운드 젠지e스포츠와 kt롤스터 경기 현장.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젠지e스포츠가 kt롤스터를 꺾고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젠지는 13일 강원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에서 kt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젠지는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T1과 MSI 2번 시드(Seed)를 두고 맞붙는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MSI 3연속 우승 도전 가능성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MSI를 연달아 제패한 젠지는 이번 선발전을 통과할 경우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반면 창단 첫 MSI 진출을 노렸던 kt롤스터는 4라운드에서 도전을 마무리했다.
1세트, 초반 흐름은 kt롤스터가 잡았다. kt롤스터는 경기 초반 '에포트' 이상호가 미드(중단) 라인까지 깊숙이 진입해 '쵸비' 정지훈의 점멸을 빼며 압박을 시작했다. 이어 '커즈' 문우찬이 '비디디' 곽보성, 이상호와 함께 정지훈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젠지도 '듀로' 주민규의 커버로 이상호를 잡아 킬 균형을 맞췄지만, kt롤스터는 이상호의 '카밀'을 활용한 발빠른 움직임으로 계속해서 득점을 쌓았다.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3/0002230786_002_20260613185908637.jpg?type=w860)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 [사진=이학범기자]
경기 중반 kt롤스터는 용 앞 전투에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kt롤스터는 곽보성이 젠지 '기인' 김기인을 잡아낸 뒤 용을 빼앗는 데 성공했고 '캐니언' 김건부, 정지훈, 주민규를 차례로 처치했다. 복귀하던 '룰러' 이재혁까지 잡아내며 에이스(전원 처치)를 기록한 kt롤스터는 '퍼펙트' 이승민과 '에이밍' 김하람의 포킹을 앞세워 젠지를 압박했다.
하지만 젠지는 정지훈의 '멜'을 중심으로 반격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정지훈은 중요한 순간마다 kt롤스터의 핵심 챔피언(캐릭터)를 처치하며 공세를 늦췄다. 젠지는 정지훈의 활약을 발판으로 미드 교전에서 kt롤스터의 주요 챔피언들을 잡아냈고, 바론 버프도 확보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37분경 젠지는 kt롤스터의 진영이 갈라진 틈을 놓치지 않고 본진을 공략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양 팀이 소규모 교전을 주고받으며 초반 팽팽하게 흘렀다. kt롤스터는 탑과 바텀에서 곽보성, 문우찬, 이상호를 앞세워 젠지 주요 챔피언들을 끊어냈다. 젠지도 김기인과 김건부, 정지훈을 중심으로 반격해 킬 균형을 맞추며 중반까지 어느 한 팀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젠지e스포츠 '듀로' 주민규.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3/0002230786_003_20260613185908683.jpg?type=w860)
젠지e스포츠 '듀로' 주민규. [사진=이학범기자]
균형은 오브젝트 교전에서 젠지 쪽으로 기울었다. 22분경 용 전투를 앞두고 kt롤스터가 김하람의 '진'과 이승민의 '럼블' 궁극기로 젠지 주민규를 끊어냈지만, 젠지는 용을 빼앗고 교전에서도 승리했다. 후반에도 kt롤스터가 궁극기로 주민규를 먼저 잡았지만 젠지는 한타에서 3명을 처치하고 바론 버프까지 확보했다. 승기를 굳힌 젠지는 35분경 kt롤스터 본진을 압박해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는 장기전으로 흘렀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쉽게 무리하지 않았다. 10분이 넘도록 킬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kt롤스터가 용 2스택을 먼저 쌓으며 오브젝트 주도권을 잡았다. 젠지는 15분경 김건부와 정지훈이 kt롤스터 이승민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중반부터는 젠지가 조금씩 앞서갔다. 20분경 김건부가 미드에서 kt롤스터 김하람을 급습해 처치했고, 이어 이상호까지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kt롤스터도 24분경 용 앞 한타에서 젠지 이재혁과 정지훈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뒤집었지만, 젠지는 30분경 용 교전에서 상대 공세를 버텨낸 뒤 3대1 교환에 성공하며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젠지e스포츠 '기인' 김기인.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3/0002230786_004_20260613185908725.jpg?type=w860)
젠지e스포츠 '기인' 김기인. [사진=이학범기자]
승부처는 33분경 바론 앞 교전이었다. 젠지는 탑 압박과 바론 시도로 kt롤스터를 끌어냈고, 정지훈이 상대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생존했다. 이어진 전투에서 젠지는 kt롤스터 챔피언 3명을 차례로 처치했고, 바론 버프까지 확보하며 승기를 잡았다.
kt롤스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1분경 전투에서 김하람의 '유나라'가 화력을 뿜어냈고 문우찬과 곽보성의 궁극기 연계로 교전에서 승리하며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젠지는 공세를 펼친 뒤 귀환하던 곽보성을 끊어내고 미드 교전에서 kt롤스터 챔피언들을 대거 처치했고, 그대로 본진으로 진격해 3세트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젠지 '쵸비' 정지훈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MSI에 진출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일 상대인) T1은 역전을 잘하는 팀이지만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