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16] 뉴스브리핑
26.06.16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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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적은 전력으로 더 많은 연산 … AI칩, 인간 뇌신경 닮아간다
매일경제 |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빅테크 AI 경쟁 가속 … 뇌 본뜬 뉴로모픽 반도체 주목GPU·HBM 덕에 AI 발전 불구막대한 전력소비 개선 과제로반도체 진화가 AI경쟁력 좌우실리콘 위에 뇌 구조 구현해에너지 효율 높이는 연구 사활

게티이미지뱅크
'지능'은 고도의 정신적 영역으로 여겨지지만, 물질적 기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의 지능이 '뇌'라는 물질을 토대로 작동한다면, 인공지능(AI)은 '칩'(반도체)을 토대로 작동한다. 생명체가 등장한 이후 뇌는 약 8억년에 걸쳐 진화했고, 반도체는 1947년 트랜지스터가 발명된 이후 8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뇌의 진화가 인간을 지구의 주요 종으로 만들었듯, 반도체의 발전은 AI를 인간의 지적 능력에 근접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빅테크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쏟아붓는 배경에도 이러한 반도체 기술의 진화가 자리하고 있다.
◆ 트랜지스터로 시작된 반도체 역사
AI의 역사는 반도체, 특히 트랜지스터의 발명에서 출발한다. 1947년 미국 벨연구소의 윌리엄 쇼클리, 존 바딘, 월터 브래튼이 트랜지스터를 발명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토대가 마련됐다.
트랜지스터는 전류의 흐름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일종의 스위치 역할을 한다. 이전까지 방 하나를 채울 정도로 컸던 컴퓨터는 트랜지스터가 도입된 후 크기와 효율성 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다만 트랜지스터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초기 컴퓨터는 연산·제어·기억 장치가 분산돼 있어 처리 속도에 제약이 있었고,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기술이 필요했다. 쇼클리와 함께 일했던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는 이후 독립해 인텔을 창업했다. 두 사람이 세운 인텔은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 컴퓨터를 도약시킨 인텔
1971년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했다. 분산돼 있던 연산·제어·기억 기능이 하나의 실리콘 칩에 통합되면서 정보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CPU는 이후 50년 넘게 컴퓨터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CPU는 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구조여서 병렬 연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는 CPU가 AI 연산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으로 이어졌고, 이를 대체할 기술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GPU는 원래 게임 화면의 수많은 픽셀을 동시에 처리하기 위해 개발된 부품이었다. 그래픽 연산에 특화된 만큼, 한 번에 여러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이후 공학자들은 GPU가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AI 연산에 적합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포유류의 뇌에 있는 신피질은 시각·청각·후각·촉각 등 여러 신호를 동시에 받아들여 종합적으로 처리하는데, GPU 역시 대량의 정보를 병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러한 특성으로 GPU는 AI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에서 규칙과 패턴을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이 GPU를 만나면서 빠르게 발전했고, 엔비디아는 이 흐름 속에서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부상했다.
다만 GPU의 연산 능력이 향상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과 속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GPU가 아무리 빠르게 연산해도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메모리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전체 시스템의 성능은 메모리에 의해 제한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등장한 것이 고대역폭메모리(HBM)다.
◆ 더 효율적인 반도체 확보 경쟁
HBM은 메모리 칩을 수직으로 적층해 제한된 공간에서 용량과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방식이다. 기존 평면 구조의 메모리로는 면적을 늘리지 않고선 용량을 키우기 어려웠지만, HBM은 여러 층의 메모리를 쌓아 올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 인간의 뇌가 한정된 두개골 공간 안에서 표면을 접고 주름을 만들어 더 많은 신경세포를 담아내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칩도 평면이 아닌 수직 구조를 통해 용량의 한계를 넘어선 셈이다.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다는 점에서 HBM 기술 발전과 수요 확대는 국내 반도체주의 가치 재평가와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기술은 개별 칩 간 연결과 협력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수천 개의 칩이 메모리 자원의 사용 현황을 공유하며 효율적으로 연산을 분배하는 기술이다. 여러 칩이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처럼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인간 뇌의 물리적 구조를 실리콘 위에 구현하려는 '뉴로모픽 반도체' 연구도 활발하다. AI는 그동안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발전해왔지만, 인간의 뇌는 약 20W의 전력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효율성 격차를 줄이는 것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기술의 발전 속도가 곧 AI 자체의 발전 속도를 결정한다고 본다. GPU와 HBM, CXL, 뉴로모픽 반도체로 이어지는 기술의 진화는 결국 더 적은 전력으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하려는 시도의 연속이었다. 빅테크들이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반도체 확보 경쟁에 나서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결국 AI 경쟁력의 향방은 누가 더욱 효율적인 칩을 더 많이, 더 빠르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로모픽 반도체
뉴로모픽 반도체(neuromorphic chip)는 뇌신경을 모방해 신경세포가 다른 신경세포로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을 칩에 적용해 고안한 반도체다. 인간의 사고 과정과 유사하게 정보를 처리해 반도체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강영운 기자]
‘전 국민 AI비서’ 연내 나온다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모두의 AI’ 컨소시엄 이달 모집‘독파모’ 탈락 기업들도 지원 가능교육·공공 등 에이전트 접목 목표美앤스로픽 규제…소버린AI 속도촉박한 일정·수익성 우려 목소리도

AI 생성 이미지
정부가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챗GPT·에이전트 서비스 ‘모두의 AI’를 연내 선보인다. 이를 위해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현재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모델뿐 아니라 카카오의 ‘카나나’ 등 여러 국산 AI 모델을 폭넓게 활용해 완성도 높은 대국민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앤스로픽 미토스 모델 수출 통제 등 최근 미국의 최첨단 AI 모델 접근 제한 조치를 계기로 ‘소버린 AI’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AI 생태계를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이달 내 ‘모두의 AI’ 사업 수행기관 선정 공고를 내고 참여할 기업 컨소시엄을 공모한다. 컨소시엄에는 국가대표 AI프로젝트인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 참여 기업뿐 아니라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4월부터 두 차례 비공식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국내 AI 모델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챗GPT 서비스다. 과기정통부는 질문에 답하는 범용 AI 서비스를 기본으로 교육·공공·생활·산업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에이전트 기능을 붙이는 방향의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복잡한 행정·사무 서류를 대신 작성하거나 고령층·소상공인·산업 현장 종사자의 업무를 돕는 식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독파모 2차전에 참여하는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정예팀 중 한 곳이 자체 모델을 활용해 모두의 AI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등 1차 평가에서 탈락한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여러 국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조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독파모 오픈소스 모델을 비롯한 국산 LLM을 활용한다면 독파모 컨소시엄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기업이든 지원할 수 있다. 예컨대 독파모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업이 기존 독파모 컨소시엄 소속 기업과 손잡고 업스테이지의 ‘솔라’,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등 복수 모델을 혼용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참여 조건을 유연하게 검토하는 것은 국내 AI 생태계를 넓히는 동시에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빠르게 내놓기 위해서다. 독파모 2차전에 참여 중인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 “하루 단위로 급변하는 AI 시장에서 최첨단 모델을 쓰지 못하는 서비스 기업은 경쟁력을 잃는다”며 “업데이트되는 국산 모델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열어두는 방향이 맞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이 최상위 AI 모델에 접근 제한을 걸면서 해외 의존 없이 운용 가능한 AI 인프라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최근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앤로픽의 최신 AI 모델에 대한 외국인 접근 차단 및 수출 통제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도 AI를 공공인프라로 바라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AI도 필요에 따라 국가전략물자처럼 자국 이익에 맞춰 통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소버린 AI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국방·의료·연구·행정 등에 필요한 모델은 해외 접속이 끊겨도 작동할 수 있도록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들의 고민도 적지 않다. 다수 기업은 ‘모두의 AI’ 컨소시엄 참여에 긍정적이지만, 일부 대기업에서는 내부 프로세스상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기에는 일정이 촉박하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통상 컨소시엄 선정에 약 1개월 반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수행 기업은 빨라도 7월 말 이후에야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이 경우 연내 출시까지 남은 기간은 4개월 안팎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소 2028년까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수익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독파모 참여 기업 관계자는 “한국의 프론티어 모델과 서비스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좋은 기회지만 현실적 수익성과 촉박한 준비 기간이 부담”이라며 “세부 사업 요건을 보고 참여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윈도 AI PC 'RTX 스파크' 3분기 출시...승부수 통할까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제조 원가 높고 생태계 미성숙...PC 제조사 "전망 불투명"
엔비디아가 생성 AI와 에이전틱 AI를 구동할 수 있는 Arm 기반 고성능 플랫폼 'RTX 스파크'를 앞세워 윈도 운영체제 기반 AI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작년 공개한 GB10 시스템반도체(SoC) 기반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플랫폼 'DGX 스파크'에 이어, 이용자 친화도가 높은 윈도 환경에서도 생성 AI 모델 실행과 추론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엔비디아 전략이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서 공개된 RTX 스파크 기반 제품은 오는 3분기부터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레노버·HP·델테크놀로지스·에이수스 등 주요 제조사가 거치형 미니 PC와 노트북형 워크스테이션을 준비 중이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플랫폼.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다만 업계에서는 높은 원가 구조와 생태계 불확실성, 제조사의 재고 부담 등을 이유로 시장 안착 여부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RTX 스파크, DGX 스파크 대비 일부 사양 조정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공동 설계한 Arm 기반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기반 AI 워크스테이션용 칩 'GB10(2025)'을 기반으로 윈도 온 Arm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제품이다.

RTX 스파크 세부 제원.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 공개 당시 1페타플롭스(PFLOPS)급 AI 처리 성능을 내세웠다. 실행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LM) 규모는 DGX 스파크의 최대 2000억 파라미터 수준에서 1200억 파라미터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1440p 해상도에서 초당 100프레임 이상의 게임 구동도 가능하다.
'GTC 타이베이 2026'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RTX 스파크 탑재 PC로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워크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전시된 RTX 스파크 기반 MSI 노트북 시제품. (사진=지디넷코리아)
주요 PC 제조사들은 오는 3분기부터 RTX 스파크 기반 미니 PC와 노트북, 타워형 워크스테이션 등을 공급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하는 PC 출하량 상위 5개 업체는 물론 MSI, 에이서, 기가바이트 등 대만계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가세했다.
제조사 "RTX 스파크 대중화 쉽지 않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만난 대만계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RTX 스파크가 기존 인텔·AMD의 x86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PU를 조합한 노트북처럼 폭넓은 시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RTX 스파크 플랫폼의 공급 단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제조사 관계자는 "RTX 스파크는 작년 DGX 스파크에 포함됐던 고속 통신 인터페이스 등을 상당부분 그대로 유지한 채 작동 클록 등을 낮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DGX 스파크 기반 워크스테이션. 제품 두 개를 연결해 최대 4000억개 매개변수 LLM을 구동 가능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실제로 주요 제조사가 작년 출시한 DGX 스파크 기반 제품들은 두 대 제품을 동시에 연결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독자 통신 기술인 '커넥트X'가 필요하다.
RTX 스파크는 두 대 연결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이를 위한 반도체 블록은 그대로 유지해 원가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128GB 통합 메모리·메모리 가격 상승에 원가 부담
RTX 스파크가 채택한 통합 메모리 구조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RTX 스파크는 LPDDR5X 메모리를 최대 128GB까지 통합해 공급되며 구매 후 메모리 확장 등은 불가능하다. AI 모델 실행 시 높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128GB 용량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LPDDR5X 16GB 모듈 8개로 구성한 128GB 통합 메모리 구조는 DGX 스파크와 동일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여기에 작년 4분기부터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D램·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LPDDR5X 계약 가격은 작년 4분기 대비 60% 가까이 올랐고 2분기에도 9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64GB 등 메모리 용량을 일부 제한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겠지만 구동 가능한 AI 모델 용량도 그만큼 줄어들고 제품 핵심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28GB 단일 SKU 공급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미디어텍, 윈도 생태계 구축도 과제
AI PC 시장은 아직 표준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초기 단계다.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개발자 지원이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리눅스 기반 'DGX OS'를 활용하던 DGX 스파크와 달리 RTX 스파크는 윈도 운영체제를 선택했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윈도 생태계 지원을 위해 어느 정도의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AI PC 4종. (사진=지디넷코리아)
엔비디아보다 한 발 앞서 관련 시장에 뛰어든 퀄컴도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윈도 운영체제 최적화를 위해 시행착오를 거듭해 왔다. 이런 노력이 빛을 본 것은 2024년 자체 개발 CPU를 내장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이후부터다.
이를 감안하면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역시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실제 제품 출시 이후 드라이버와 펌웨어, 운영체제 최적화 등 장기적인 지원 체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새 소비자를 유인할 수 없다.
제조사 "재고 부담, 결국 우리 몫"
PC 제조사들의 부담도 적지 않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위해 RTX 스파크 탑재 제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 수요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사진=엔비디아)
또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RTX 스파크 기반 제품은 사실상 엔비디아의 새로운 실험에 가깝다. 엔비디아의 기대와 달리 판매량이 떨어진다면 생산 비용과 재고 관리 등 리스크는 제조사가 온전히 떠안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종 공급망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도 "RTX 스파크 기반 기기는 노트북 시장에서 극히 일부 틈새시장을 차지할 것이며 누가 상업적으로 승리했는지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하드웨어 출시 시점에서 개발자와 운영체제 지원이 자리잡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약속을 지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란봉투법' 시험대 오른 통신업계…LGU+ 첫 적용에 업계 긴장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통신업계, LGU+ '노란봉투법' 첫 판정 나오자 추이 예의주시통신·케이블업계 초긴장…네트워크·고객센터 자회사 노조 도미노 요구 예고노노갈등 불씨 남아…임금 체계 등 이해관계 충돌 여지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2026.05.07. photo@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5/NISI20260506_0002128882_web_20260506211931_20260615165718311.jpg?type=w860)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2026.05.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통신업계에서 '노란봉투법'이 적용된 첫 사례가 나오면서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그동안 구축해온 자회사 운영 체계와 노사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지난 1일 LG유플러스에 대한 노동위원회 판정이 나온 뒤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일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가 노란봉투법을 근거로 낸 시정 조치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노란봉투법은 직접 근로계약을 맺은 회사가 아니더라도 노동자의 근무 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경우 교섭 책임을 지도록 한 게 핵심이다. 원청이 하청·자회사 노동자 임금과 업무 방식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하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해당 지부에는 LG유플러스 자회사인 LG유플러스 홈서비스 소속 870명과 협력업체 소속 366명이 가입돼 있다. 이들은 인터넷과 IPTV 셋톱박스 설치·수리 등 현장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노조는 업무 지시 체계와 작업 기준 등을 LG유플러스가 사실상 결정하고 있다며 직접 교섭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노위에 이를 시정해달라며 사건을 접수했다.
지노위 판정은 LG유플러스 자회사와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이 직접 고용 관계가 아니더라도 교섭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아직 판정문이 나오지 않았지만 LG유플러스가 이들에 대한 근무조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하청·자회사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얼마나 결정하는지, 업무 지휘·감독이 어느 정도인지, 인력 운영·평가·예산 등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전반을 살핀 결과다.
통신사, 고객 서비스 등 자회사 운영 다양…교섭 요구 잇따를 듯
업계에서는 향후 유사 업무에서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노동위 판단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업계는 네트워크 관리, 고객 서비스, 시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회사가 독립 법인이라는 이유로 개별 노사관계를 유지해왔지만, 향후 원청이 경영 개입 정도에 따라 직접 교섭 의무가 인정되는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실제로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 LG헬로비전 콜센터지부도 지난달 26일 교섭을 요구한 뒤 사측의 공고가 없어 이달 중 노동위 시정 신청을 예고했다.
다만 단순히 지분을 보유하거나 그룹 계열사라는 이유만으로 사용자성이 인정되지는 않는다. 노동위와 법원은 개별 사안마다 모회사가 자회사 노동자 임금, 인사, 업무 방식 등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법적 다툼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회사가 지노위 판정에 불복하면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을 거치게 된다. 이 또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행정 소송을 거쳐 대법원 판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사안이 인건비와 외주 구조, 노사관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라 지노위 판정에서 끝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료방송업계 "시장 침체, 수익성 악화에 경영난…엎친데 덮친격"
특히 유료방송사업자들의 경우 시장 침체와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 한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 상황이 좋을 때 노란봉투법이 시행됐다면 대응 여력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업자가 적자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노사간 교섭 범위가 확대되면서 갈등만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우려했다.
'노노 갈등' 불씨도 남아있다. 원청 정규직 노조와 하청·자회사 노동자들이 임금 체계나 복지 수준, 고용 안정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일 수 있어서다.
한 노조 관계자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됐지만 실효성있게 현장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관련 교육을 들어보면 원청노조와 창구 단일화는 못한다고 하는데, 일단 올해 교섭을 한 번 진행해보고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구글·애플 인앱결제 과징금 조만간 공식화”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쿠팡 납치 광고 조사도통합미디어법 추진부터미디어 발전위 설치 속도“낡은 방송 규제 개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5일 경기 과천 소재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민서 기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이 15일 구글과 애플의 인앱 결제 과징금 등 제재 절차를 매듭짓고 조만간 공식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처분 수위나 의결 시점에 대해선 위원회 논의 사항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꼈지만, 그동안 해당 이슈가 방미통위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 마비로 2년 넘게 부과하지 못하고 장기화됐던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취임 6개월을 맞아 이날 경기 과천 소재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 사회의 관심이 높은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행위 과징금 부과 사안에 대해 이미 숙의를 개시했고, 조만간 공개적으로 공식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제재 건은 방미통위 출범 이후 위원회가 해소해야 할 주요 안건 중 하나로 꼽힌다. 방미통위는 앞서 방통위 시절인 지난 2023년 10월 구글과 애플이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시정조치안 통보와 함께 이들 사업에 대해 각각 475억원과 2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해당 법은 앱 마켓 사업자가 인앱 결제 등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시행됐다.
이후 방미통위는 매출액 재산정 과정을 통해 지난해 3월 구글 420억원, 애플 210억원으로 과징금을 조정한 심의변경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쿠팡과 관련해 ‘납치광고’ 문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납치광고 문제뿐만 아니라 해지 제한 문제가 관련돼 있다”며 “일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사실조사를 마쳤고, 이에 대한 추후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역시 조만간 관련된 위원회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전하며 쿠팡 제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공식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일선 현장에선 쿠팡의 광고 파트너 중 일부가 지속적으로 자신이 보유하거나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에서 광고를 클릭하지 않아도 쿠팡 웹이나 앱으로 강제로 전환되도록 하는 부정 광고를 게재하는 행태가 끊이지 않았다. 이용자가 원치 않더라도 쿠팡 웹과 앱에 접속하면서 관련 온라인 활동 기록이 쿠팡에 수집되도록 하는 문제가 이어진 것이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5일 경기 과천 소재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공영방송 지배 구조 정상화 등 방송 미디어 분야의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디어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개정된 ‘방송3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한국방송공사(KBS)의 편성위원회 구성 절차가 지체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구성원 간의 이해관계나 사법 절차를 이유로 편성위 구성을 해태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법부의 가처분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기존 일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KBS 측이 조속히 편성위 가동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KBS 사장의 감사 직무 정지 통보 논란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사장이 법적 분쟁 끝에 직무를 연장 수행 중인 감사에게 사적 이메일로 지위 관련 통보를 보낸 사실을 언급하며 “방송법상 사장은 집행기관이고 감사는 운영을 감독·통제하는 독립 기관”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사회나 감독관청과의 사전 협의 없이 감사의 신분과 직무를 일방적으로 언급한 것은 부적절한 행위이며, 주무 부처로서 향후 이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방송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직접적인 개입은 자제하고 있으나, 이를 사측의 행위 자체를 승인한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정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JTBC에 대해선 “당장 방송 사업 자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조만간 진행될 재승인 절차에서 중요 평가 항목인 재무적 부분을 주목해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방미통위는 향후 정책 방향으로 민관 합동 범부처 협의 기구인 ‘미디어발전위원회’(가칭) 설치와 ‘통합미디어법’ 추진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 중인 미디어발전위원회를 통해 방미통위가 준비하고 있는 통합미디어법 등 법·제도적 기반은 물론, 방송·미디어 분야 재원 구조까지 규제와 진흥정책이 통합적으로 논의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미디어법은 기존 지상파, 케이블TV, IPTV 중심으로 이뤄져 있던 규제 체계에 OTT는 물론 유튜브, 틱톡 등 공유형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러한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방미통위가 주관기관이 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부처별로 분산된 미디어 정책 관리를 아우르는 논의기구 설치가 이제 첫발을 뗀 상태다.
김 위원장은 “방송 업계에 시급한 현안이 산적돼 있고, 이슈들이 모두 상호 연계돼 있다는 특수성이 있다”며 “따라서 미시적·거시적 접근이 모두 필요하다는 점에서 미디어발전위원회가 그 역할을 뒷받침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유동성 위기' JTBC, 재승인 시 재무 상황 살필 것"(종합)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김종철 위원장 “JTBC 유동성 위기 예의주시…방송사업 직접 영향은 제한적”인앱결제·쿠팡 제재 절차 예고…청소년 SNS는 국회 논의 지원미디어 기본사회 지원 위한 '바우처' 고려…국내외 OTT 차별은 신중
![[과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5. mangusta@news](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5/NISI20260615_0021320849_web_20260615104308_20260615141130693.jpg?type=w860)
[과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JTBC의 채무불이행과 관련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동성 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JTBC가 방미통위 재승인 심사 대상인 만큼 재무 상황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JTBC 경영 위기와 관련해 "방송 영역의 주무 기관으로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무처에 상황 파악과 모니터링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1차적으로 재정 정상화와 유동성 위기 문제이고, 이것 자체가 방송 사업 자체에 직접적인 당장의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JTBC가 재승인 심사 대상이라는 점에서 재무 상황을 들여다보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JTBC는 재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대상으로 과정의 중요 평가 사항에 재무·기술 분야 평가도 포함돼 있어 주목해서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그룹은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됐다.
인앱결제·쿠팡 제재 절차 예고…청소년 SNS는 국회 논의 지원
"여권 닮았네"…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모형 사진 등장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칭)’의 디자인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모형 사진이 등장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존 레팅거가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공개한 아이폰 울트라 모형 사진을 보도했다.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의 모형이 공개됐다. (사진=존 레팅거 스래드)
공개된 사진은 지금까지 알려진 폴더블 아이폰 모형 사진 중 가운데 가장 구체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현재 시장에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들이 채택한 길고 좁은 형태의 커버 디스플레이 대신, 가로 폭이 넓고 세로 길이는 짧은 형태를 적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접었을 때 전체적인 형태는 여권을 연상시키는 콤팩트한 크기로, 외부 화면만으로도 메시지 작성이나 웹서핑, 동영상 감상 등 대부분의 일상적인 작업을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대성 측면에서도 주머니에 넣기 쉬운 디자인이라는 평가다.

사진=존 레팅거 스래드
기기를 펼치면 미니 태블릿에 가까운 사용 환경이 구현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 비율을 갖춰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넓어진 화면은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감상,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작업에 유리하며, 제한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이러한 화면 비율이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좁은 외부 화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애플의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은 첫 폴더블 아이폰에 기존 라인업과 차별화된 ‘울트라(Ultra)’ 브랜드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에 공개된 모형이 실제 제품 디자인과 일치한다면, 아이폰 울트라는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본연의 사용성을 높이고, 펼쳤을 때는 태블릿 수준의 생산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기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김종철 위원장 "청소년 SNS 규제, 국민적 공감대 우선돼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출입기자단 간담회…"청소년은 보호 대상인 동시에 기본권 주체""국민 공감대·사회적 공론화 바탕으로 법제화 이뤄져야"
![[과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5. mangusta@news](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5/NISI20260615_0021320851_web_20260615104308_20260615131919495.jpg?type=w860)
[과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청소년 SNS 과몰입 문제에 규제와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야 정책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안"이라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청소년 SNS 과몰입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보편적 현안인 만큼 해외 추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사안을 다루는 데 있어 청소년이 보호 대상인 동시에 기본권 주체로서 선택권을 가진 존재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다뤄야 하는 사안인 만큼, 법제적 뒷받침 아래 시행돼야 한다"며 "국민 대표기관이자 입법을 통해 법제를 확정하는 국회가 가장 적임인 국가기관으로 7개 이상의 법안이 상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미통위는 행정기관으로서 공론화 과정에 필요한 청소년·전문가·학부모 간담회 등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에 적합한 맞춤형 SNS 질서 조성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연구·육아 병행 돕는다…과기 R&D 대체인력 지원사업 하반기 모집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6.15~7.13 모집…9월 중 추가 모집 예정휴직 대체인력 채용 시 최대 2300만 원 지원유연근무로 인턴 뽑으면 최대 3천·2년 지원

AI 생성 이미지
정부가 연구자들의 출산·육아에 따른 현장 업무 공백을 완화하고 연구와 육아 병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체인력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은 ‘2026년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 하반기 모집을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은 남녀 상관없이 연구자가 출산·육아기에 휴직과 근로시간 단축·유연근무 등을 활용하며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소속 기관에 대체·추가 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987명의 대체인력을 지원했다.
올해 사업은 총 233명 규모로 운영되며 하반기에는 100명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 따라 △휴직 · 단축근무 연구자 지원 △육아기 연구자 지원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출산 및 육아로 인한 휴직·단축근무 연구자 지원의 경우, 대체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연구기관에 인건비를 지원해 업무 공백을 완화한다. 학·석사급 인력은 연간 최대 2100만 원, 박사급 인력은 연간 최대 2300만 원을 지원한다. 기간은 최대 15개월이다.
만 12세 미만 자녀를 둔 육아기 연구자에 대한 지원은 연구 지속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 경우 해당 연구자도 유연근무 등을 활용해 연구를 이어가되, 인턴연구원 또는 박사연구원을 추가 채용시 인건비를 지원한다. 인턴연구원(학·석사급)은 최장 1년간 연 최대 1000만 원, 박사연구원은 최장 2년간 연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다음달 13일 오후 6시까지 4개 권역별 접수처(지원인력 근무지 기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고 기간 내 채용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에도 ‘채용 예정 기관’ 자격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9월 중 추가 모집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의 여성과학기술인 생애주기 지원 플랫폼 ‘W브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배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육아기 연구자의 경력 단절은 개인의 손실에 그치지 않고 국가 과학기술 역량의 약화로 이어진다”며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가 출산·육아로 연구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터넷/SNS
美 'AI' 수출통제 해법은 "국가 차원 데이터 확보·특화 모델 개발 나서야"
머니투데이 |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미토스5·페이블5 벤치마크 평가 결과 /그래픽=이지혜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AI(인공지능)모델 '페이블5'와 '미토스5'의 미국 외 접근금지령을 내린 13일부터 국내 SNS(소셜미디어) 개발자 커뮤니티가 뜨겁다. 각종 벤치마킹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의 구독료에도 개발자들이 앞다퉈 구매한 AI의 국내 이용이 기약 없이 막혀서다.
앤트로픽은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최신 AI모델 페이블5와 미토스5를 공개했다. 기존 '오푸스'(Opus) 라인과 '미토스 파장'을 일으킨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미토스 프리뷰'를 뛰어넘는 고성능 모델이다. 경쟁모델인 오픈AI의 'GPT5.5', 구글의 '제미나이 3.1프로'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미토스5를 보안협의체 '글라스윙 프로젝트'에 가입된 기관·기업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필두로 국내 기업과 함께 글라스윙에 참여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앤트로픽의 공식 협력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가 풀리지 않는 한 협력범위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수출통제는 AI가 '국가전략물자'로 자리잡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초고성능 AI와 같은 첨단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엄격하게 통제하고 독점하는, 이른바 '기술안보주의'의 시대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의료AI 전문가 김남국 울산의대 교수는 "미국의 이번 조치는 AI 접속이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것"이라며 "미국의 기술통제에서 소외된 국가들은 살아남기 위해 강력한 연대를 맺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외부 의존 없이 운영이 가능한 AI역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미국 등 AI 주도국에서 통제해도 국방, 의료, 연구, 행정에 필요한 모델은 끊임없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한우 영남대 디지털융합비즈니스대학원 교수는 "현재 국내 AI 서비스 상당수가 해외기업의 모델 위에서 작동한다. 해외 파운데이션 모델 의존성이 높은 것"이라면서 "미국 수준의 초거대 파운데이션 모델을 독자 개발하는 목표보다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자산 확보, 특정산업에 특화된 도메인 모델개발 등이 더 현실적인 전략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1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美AI모델 막히자 업무차질…자립론 부상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트럼프 수출통제 확대 후폭풍

미국 정부, 앤트로픽 AI 모델 외국 접근 제한/그래픽=김지영
미국 정부가 AI(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최신 AI모델 일부에 외국 국적자는 접근을 중단토록 지시했다. AI 수출통제가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하드웨어를 넘어 AI모델 사용권까지 확대되면서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해외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국내 기업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지시에 따라 최신 AI모델인 '페이블5'와 '미토스5'에 외국 국적자의 접근을 중단했다.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이같은접근중단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에는 미국 밖의 사용자뿐 아니라 미국 내 외국 국적자와 외국 국적기업도 포함된다.
그동안 미국의 AI 수출통제는 첨단 반도체와 서버장비 등 인프라에 집중됐지만 이번에는 AI모델 자체가 통제의 대상이 됐다. 주요 투자자인 아마존도 정부에 해당 모델의 보안 위험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은 "AI도 필요에 따라 국가전략물자처럼 통제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핵심분야에서는 해외 기업의 정책변화와 무관하게 운영 가능한 AI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AI모델도 반도체처럼 국가간 통제의 대상이 되는 'AI 공급망 시대'가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앤트로픽과 소통하며 국내에 미칠 영향파악에 나섰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해외모델 의존성이 새로운 국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수술 잘 하는 동물병원 어디?"…네이버 '플레이스'서 찾는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사진=네이버]](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5/0002230967_001_20260615200110514.png?type=w860)
[사진=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가 동물병원 특화 플레이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동물병원 업종에 특화한 '플레이스 플러스'를 선보이고 전용 검색 필터와 최신 진료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동물병원 탐색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스 플러스는 지난해 식당 POS 연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정보를 온라인에 연결해 사용자 검색 편의성 및 사업주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개별 병원 홈페이지를 일일이 확인하거나 반려동물 커뮤니티 등에서 진료 정보를 수집해야 했다. 그러나 동물병원 플레이스 플러스를 통해 기존 대비 손쉬운 탐색이 가능하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동물병원 플레이스 플러스는 동물병원 파트너사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플레이스 세부 정보 영역에 신뢰도 높은 최신 정보를 자동 노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플레이스 플러스 기능이 적용된 동물병원을 네이버 플레이스·지도에서 검색하면 ▲최근 3개월 간 방문 많은 진료 ▲방문 많은 요일·시간대 ▲진료 과목별 비중 ▲동물 종·연령별 재방문 비율 등 해당 동물병원의 진료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동물병원 목록을 구체적으로 분류해낼 수 있는 특화 필터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화 필터는 진료 대상 동물, 진료 과목과 질병명, 입원·미용 같은 부가서비스 제공 여부 등에 적용된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기획 리더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며 보다 깊이 있는 동물병원 정보를 얻고자 하는 탐색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맞춤 플레이스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플레이스 검색만으로도 반려동물 진료에 적합한 동물병원을 한번에 찾을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토스 차단'에 비상 걸린 판교..."한국 독자 AI는 생존 문제"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앤스로픽 ‘미토스 5’ 차단에 AI 공급망 리스크“서비스는 한국이, 두뇌는 해외가 쥔 구조”소버린 AI 필요성 재부각배경훈 “미·중급 프런티어 AI 도전”"수조원대 투자론 확산"
ANTHROPIC. (사진=AFP) | ANTHROPIC. (사진=AFP) | |
ANTHROPIC. (사진=AFP) |
[이데일리 한광범 신영빈 기자] 미국 정부가 앤스로픽의 최상위 AI 모델인 ‘미토스 5’와 ‘페이블 5’의 해외 접근을 제한하면서 국내 AI 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 서비스 중단 사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해외 프런티어 인공지능(AI)에 의존해온 국내 생태계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그동안 판교 등에 밀집한 국내 AI 기업들은 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해외 모델 API를 활용해 에이전트와 산업용 AI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접속 제한이 아니라 AI 사용 권한 자체가 국가 안보 논리에 따라 통제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보고 있다.
표철민 AI3 대표는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사건”이라며 “해외 프런티어 모델을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홍섭 마음AI 기술 대표도 “미토스나 페이블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전에 제한이 이뤄져 당장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면서도 “고성능 모델을 업무 에이전트에 붙여 생산성을 높인 상태에서 갑자기 차단됐다면 훨씬 심각한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가 더 우려하는 것은 성능 통제 가능성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접근 제한보다 사용자 모르게 성능을 낮추거나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정관영 로데이터 대표변호사도 “AI 수출통제가 GPU 등 물리적 인프라를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사용 권한까지 확대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면 과도한 위기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소버린 AI는 중요하지만 공포심에 휩쓸리기보다 독자 모델과 보안 특화 AI 개발을 차분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정부도 AX에서 프런티어 AI로 무게중심 전환
이번 사태는 정부의 AI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미·중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에 도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독자 AI 모델 개발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제조·산업 중심 AI 전환(AX)에 무게를 뒀지만, AI가 국가 경쟁력과 안보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배 부총리는 “현재 제공 중인 인프라는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국가 차원의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1조 vs 10조 파라미터…체급 차이 현실
IT(정보기술) 업계는 AI 개발이 이미 연구 단계를 넘어 자본과 인프라가 성패를 좌우하는 엔지니어링 경쟁으로 진입했다고 본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도전 중인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기술적 자신감을 확보한 가운데, 이제는 GPU와 데이터, 자본을 얼마나 투입하느냐가 핵심이라는 입장이다.
문제는 체급 차이다. 국내 독자 모델은 1조(1T) 파라미터 수준을 목표로 하는 반면, 미토스 5 등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은 10조(10T)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데이터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20만 토큰 수준의 장문 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단계라면 글로벌 빅테크는 100만 토큰 이상 컨텍스트 윈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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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으론 부족…수조원 투자 필요”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현재의 지원 규모로는 미토스5급 모델 개발이 사실상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 역시 “수천억원 단위 지원으로는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을 따라잡기 어렵다”며 “독자 AI 사업의 목표와 투자 규모, 추진 속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지원 인프라는 기업별 수백 장 수준의 GPU에 머물지만 글로벌 빅테크는 수만~수십만 장 규모의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경쟁력이 결국 GPU·데이터·전력 확보 경쟁으로 옮겨간 만큼 최소 수조원 규모의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양수열 크라우드웍스 CTO는 “독자 모델은 외산 모델 대체가 아니라 기술 주권과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장치”라며 “미국 모델 접근이 제한될 경우 중국 모델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해외 모델 활용과 별개로 공공·국방·금융·의료 등 핵심 분야에서는 독자 모델과 보안 특화 AI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미토스만 바라보고 있으면 안 된다”며 “GPT 사이버 테스트도 진행해야 하고, 국내에서도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미토스 5 접속 불가 사태는 한국이 AI 활용 국가에 머물 것인지, 독자 모델과 인프라를 갖춘 AI 개발 국가로 도약할 것인지 선택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직원 AI 활용 빨라지는데 조직은 못따라가"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MS ‘2026 업무동향지표’ 발표AI 확산이 성과로 이어지려면AI 내재화 위한 업무 재설계 필수

조원우 한국MS 대표가 15일 '2026 업무동향지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MS 제공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한 직원들의 위기의식은 커졌지만 조직이 구성원들의 이런 니즈를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인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이 담긴 '2026 업무동향지표'를 발표했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는 "보고서는 'AI가 더 많은 업무를 실행할수록 인간의 역할이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업무 내 AI 활용의 승부처는 기술이 아니라 직원의 판단력, 리더의 방향성, 그리고 조직의 학습 시스템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10개 시장 근로자 2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와 함께 'MS 365' 생산성 데이터 분석, AI·업무·조직 심리학 전문가 인사이트를 종합해 도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응답자의 50%는 'AI 결과물에 대한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46%는 '비판적 사고'를 업무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또 86%는 AI 출력물을 최종 답이 아닌 출발점으로 인식하며, 결과물에 대한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 응답자의 48%는 AI 결과물에 대한 품질 관리 중요성을, 40%는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각각 꼽았다. 또한 82%가 결과물에 대한 책임이 인간에게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AI 활용 속도는 빨라지고 있는 반면, 조직 시스템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은 준비됐지만, 조직 문화나 관리자의 지원·인재·성과 관행 등 환경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간극이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AI 및 에이전트 확산이 성과로 이어지려면 조직의 AI 내재화를 위한 업무 재설계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전 세계 대상 설문에서 AI 기술과 관련해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뒤처진다'는 위기의식은 65%에 달했지만, 경영진의 AI 방향성이 '명확하고 일관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26%에 그쳤다.
영국, 16세 미만 SNS 금지…"부모 83% 찬성"
연합뉴스 | 김지연(cherora@yna.co.kr)

총리 "SNS, 중독되도록 설계돼…어린시절 되찾아줄 것"
![휴대전화 보는 런던 청소년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5/PRU20260615452601009_P4_20260615182512784.jpg?type=w860)
휴대전화 보는 런던 청소년들[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총리실에서 한 연설에서 "어린이에게 어린 시절을 되찾아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조치에는 엑스(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유튜브 등 SNS 플랫폼이 해당한다. 왓츠앱과 같은 메시지 앱은 포함되지 않는다. 유튜브 키즈나 구글 클래스룸 같은 일부 서비스도 제외된다.
스타머 총리는 "이런 플랫폼은 위험한 콘텐츠에 어린이들을 노출시키며 중독되도록 설계됐다"며 "이번 조치로 우리 어린이들은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해지며 성장할 자유와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한 규제안을 연내 처리해 내년 봄 시행하는 일정으로 추진한다. 이는 집권 노동당뿐 아니라 제1야당 보수당 등도 찬성하는 정책인 만큼 통과 가능성이 크다.
스타머 총리는 게임 서비스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낯선 성인이 어린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의 제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18세 미만의 야간 이용시간 설정, 무한 스크롤 중단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달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가 지난달까지 이 정책에 대한 각계 의견 수렴 과정에는 11만6천 건이 접수됐다. 이는 2012년 동성결혼 허용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응답한 부모의 83%가 SNS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위험요인이 장점보다 크다고 답했으며 91%가 최소 연령 기준으로 16세를 지지했다.
스타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미국 기술 기업들의 비판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기술의 발달과 아동 보호가 충돌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한 싸움"이라며 "난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호주가 16세 미만 SNS 사용을 금지한 이후 같은 조처를 검토해 왔다.
호주의 조치 이후 캐나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이 비슷한 법안을 도입하거나 연령 제한 정책을 발표했으며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태국 등도 이를 살펴보고 있다.
![15일 SNS 16세 미만 금지 발표하는 스타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5/PRU20260615453301009_P4_20260615182512792.jpg?type=w860)
15일 SNS 16세 미만 금지 발표하는 스타머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herora@yna.co.kr
국경 넘는 개인정보 범죄 막는다…개인정보위, 싱가포르·홍콩과 맞손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및 계열사의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 제재처부 의결 발표를 하고 있다. 위원회는 쿠팡에 총과징금 6,246억 8,100만 원, 과태료 1,680만 원을 부과하고, 쿠팡 플필먼트 서비스의 개인정보처리 위반 등에 대해서는 과징금 2억 4,800만 원 부과 의결했다. 2026.6.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을 위해 싱가포르, 홍콩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협력을 강화한다.
개인정보위는 15일 홍콩에서 열린 '제65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협의체(APPA) 포럼'을 계기로 싱가포르 개인정보보호위원회(PDPC),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PCPD)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AI 기술 발전에 따른 개인정보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AI 기반 신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각국은 개인정보 보호 규범 정립과 감독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협력 기반을 넓히고, AI 시대 프라이버시 이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도 주요 협력 분야다. 국경 없는 디지털 환경에서 유출 개인정보가 스캠,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면서 국가 간 공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APPA 포럼에서 한국 주도로 새롭게 출범하는 '개인정보 불법유통 워킹그룹' 활동도 싱가포르, 홍콩 등과 함께 추진한다. 워킹그룹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태국 등 6개국이 참여한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높은 국가와 신흥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통해 글로벌 개인정보 규범 논의에서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AI 프라이버시 관련 정책과 모범 사례 공유, 조사·집행 관련 정보 교환 및 상호 지원, 개인정보 보호 교육과 협력 사업 개발 등이 포함됐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싱가포르 및 홍콩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AI 시대 아시아 지역 개인정보 보호 감독기구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과제에 대해 전세계 주요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주권이 곧 안보"…미토스 사태가 일깨운 'AI 주권'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하정우 전 AI 수석 "AI기술 종속이 됐을 때 벌어지는 일"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제 LLM는 핵심 안보 자산"최기영 전 장관 "한국, 독자 AI 개발에 더 박차 가해야"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방한 무산, 17일 간담회 불참
![[뉴욕=AP/뉴시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접속 대상을 확대하면서 일본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도 접근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5/NISI20260604_0002153089_web_20260604164843_20260615180715019.jpg?type=w860)
[뉴욕=AP/뉴시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접속 대상을 확대하면서 일본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도 접근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들은 일본 정부와 금융기관, 경제안보상 중요한 인프라 조직들이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 접속권을 부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6년 2월26일 미국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6.04.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5'·'페이블5'에 대한 외국 국적자 접근을 전면 차단하면서 국내외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특히 AI 보안 협력체에 막 합류했던 한국 정부와 기업이 곧바로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유럽 등 해외에서도 자국 AI 모델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소버린 AI(인공지능 주권)'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당국의 지침을 들어 외국 국적자의 미토스5·페이블5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수출통제 지침을 내렸다. 해외 이용자는 물론 미국 내 거주 외국인과 앤트로픽 소속 외국인 직원까지 대상이다. 앤트로픽은 성명을 통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지침 준수를 위해 두 모델의 접근을 모두 막았다.
한국에도 불똥이 튀었다. 미토스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합류해 미토스 접근권을 확보했지만, 합류 약 열흘 만에 활용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참여 초기 단계였던 만큼 실제 모델 활용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앤트로픽과 지속 소통하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국가안보실 중심 협의체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의 AI 통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첨단 반도체 같은 '장비' 중심이었다. 이번 조치는 AI 소프트웨어 모델 자체를 통제 대상에 올린 첫 신호로 해석된다.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일로 그 경각심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도 페이스북에 미국의 조치를 "AI기술 종속이 됐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5/NISI20251024_0001974211_web_20251024100101_20260615180715023.jpg?type=w860)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산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는 이제 LLM을 핵심 안보 자산(National Security) 수준으로 인식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업스테이지도 모델이 스스로 학습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셀프 디스틸·셀프 임프루브먼트'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한국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럽 정치권에서는 기술을 남에게 의존하는 나라는 하룻밤 새 차단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프랑스 기업 미스트랄과 자국 클라우드 업체를 키워 '기술 주권'을 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독자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는 데는 공감대가 크지만, 현실적 제약도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 전 장관은 "한국도 최고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인재, GPU, 데이터센터, 투자 등 모든 자원이 부족한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최 전 장관은 "산·학·연·관이 더욱 협력해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미국 안팎에서는 동맹까지 겨냥한 전면 통제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통제가 풀릴 가능성도 있으나, 유사 조치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평상시 자체 역량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의 한국 사업도 이번 사태의 영향권에서 비켜서지 못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총괄을 초대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서울 오피스 개소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준비해 왔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컴퓨팅 책임자(CCO)인 톰 브라운의 방한이 무산됐다.
앤트로픽 측은 톰 CCO의 불참 사유를 "불가피한 사정"이라고만 밝혔으나, 이번 '미토스5'·'페이블5'에 대한 외국인 접근 차단 이슈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오는 17일 열릴 기자간담회에는 크리스 차우리 인터내셔널 총괄과 최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로앤컴퍼니·박영사, 콘텐츠 협력 확대…"10년 간 法 서적 독점 공급"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6월12일 서울 서초구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로앤컴퍼니-박영사 법률서적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왼쪽)와 안종만 박영사 회장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앤컴퍼니]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로앤컴퍼니는 박영사와 '법률 AI 발전을 위한 법률서적 콘텐츠 10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법률 AI 발전에 있어 법률 데이터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법률 AI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성능 고도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로앤컴퍼니는 지난 2024년 6월, 박영사와 법률서적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다양한 서비스에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로앤컴퍼니는 약 740권에 달하는 박영사의 법률 콘텐츠를 슈퍼로이어 답변 인용에 활용 중이며 유료 구독 상품인 '빅케이스 Plus'를 통해 박영사의 대표 주해서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로앤컴퍼니와 박영사는 강화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활용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이달 중 빅케이스에 '구독형 법률서적 라이브러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문가 검증을 거친 법률서적을 관련 실무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양질의 데이터는 고품질 법률 AI 서비스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양사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10년도 대한민국 법률 AI 성장과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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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싱가포르·홍콩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와 협력 강화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각국 개인정보위와 양해각서 체결개인정보 침해 이슈 등 공동 대응

송경희(오른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PCPD) 아다 청 위원장과 만나 양국 간 정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싱가포르·홍콩의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관련 프라이버시 이슈에 대한 국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홍콩에서 열린 ‘제65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협의체 포럼(APPA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감독기구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로 신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새롭게 대두되는 개인정보 침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규범 정립 등 활발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국가 간 경계가 없는 디지털 환경에서 역내 감독기구 간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AI 시대의 프라이버시 이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유통과 스캠, 보이스피싱 등 개인정보 악용으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싱가포르·홍콩과 함께 실효성 있는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개인정보위는 이번 APPA 포럼에서 신규 출범하는 ‘개인정보 불법유통 워킹그룹(ICPI WG)’ 활동을 이들 국가와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의 주도로 출범하는 ICPI WG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태국 등 총 6개국이 참여한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싱가포르와 협력해 아시아 지역 내 개인정보 보호 역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양해각서에는 △AI 프라이버시 관련 정책 및 우수 사례 공유 △조사·집행 관련 정보 교환 및 상호 지원 △개인정보 보호 교육 및 협력 사업 개발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지난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제64차 APPA 포럼에 참석하는 등 국제 협력과 공조 체계 마련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왔다.
송 위원장은 “싱가포르 및 홍콩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AI 시대 아시아 지역 개인정보 보호 감독기구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제들에 대해 전 세계 주요 감독기구와 긴밀히 연대해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파이오링크, ‘스위치 기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韓·美·日 특허 등록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제로트러스트 구축 복잡성 낮춰

티프론트 ZT 보안스위치와 사용자별 리소스 연결 현황. 파이오링크 제공
파이오링크는 자사 ‘티프론트 보안스위치’를 활용해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하는 기술에 대해 한국, 미국,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등록된 특허명은 ‘네트워크 스위치 기반으로 제로 트러스트 역할 기반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을 구현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네트워크 컨트롤러와 액세스 스위치’다.
이번 특허는 별도의 에이전트 설치나 추가 보안 장비 없이 네트워크 인프라 자체가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그 독창성과 실용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특히 기존 L2·L3 스위치를 보안스위치로 고도화하는 방식이라 구축 복잡성과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이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을 준비하는 기관에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한다고 파이오링크는 설명했다. N2SF는 논리적 망분리와 제로트러스트 기반 접근통제를 요구하는데, 이 기술은 네트워크 자체에서 단말 제어와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해 기존 운영 체계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N2SF 대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특허 기술은 파이오링크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티프론트 ZT’에 적용됐다. 회사에 따르면 중앙 정책 결정·관리 시스템인 ‘티컨트롤러’가 사용자 역할과 단말 정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해 접근 정책을 수립하면, 정책 집행 장치인 ‘보안스위치’가 해당 정책에 따라 이상 행위 단말을 실시간으로 차단·격리한다.
랜섬웨어나 악성코드가 침투하더라도 내부망 내 수평이동을 차단하고 침해범위를 최소화한다. 이는 N2SF가 요구하는 분리·격리 원칙과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의 핵심인 최소 권한 원칙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에이전트가 불필요해 프린터·CCTV·IoT·OT 장비 등 다양한 비관리 단말까지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운영자의 정책 설계와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AI 기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적용했다. AI가 사용자 단말의 통신 패턴과 리소스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세그먼트를 자동으로 추천하고, 정책 생성과 사전 검증, 위협 단말에 대한 격리까지 자동화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환경 운영의 복잡성을 크게 완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N2SF와 제로트러스트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축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노후 스위치를 보안스위치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단말 제어와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할 수 있어, 티프론트 ZT는 가장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N2SF 전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독]미토스 수출 통제…정부 "당분간 GPT5.5로 대응키로"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한재준 기자 (hanantway@news1.kr)
![[단독]미토스 수출 통제…정부 "당분간 GPT5.5로 대응키로"](/api/uploads/news-260616-ac0b107f-20.jpg)
미토스 사태 놓고 매주 국가안보실 중심 관계부처회의 열어韓 '글라스윙' 참여 제동…접근권 확보한 'GPT5.5-사이버'로 대응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범 한재준 기자 = 정부가 미국 행정부의 수출 통제로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활용에 제동이 걸리자 현재 접근권을 확보한 'GPT 5.5-사이버'로 우선 관련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더구나 미국 정부의 최상위 AI 모델 수출 통제가 앤트로픽의 미토스에만 국한할 것이란 보장은 없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15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를 놓고 당분간 유사한 성능을 갖춘 오픈AI의 GPT 5.5-사이버로 AI 기반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응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정부는 미토스 수출 통제와 관련해 매주 청와대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열리는 관계부처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미토스 대응 회의는 국가안보실 주재로 매주하고 있다"며 "미토스 수출 통제에 일단은 GPT 5.5 버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간 AI가 보안 패러다임을 뒤흔들 거라는 '미토스 쇼크'에 대응해 미토스를 비롯한 글로벌 최상위 AI 모델 접근권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미토스 활용이 어려워지자 최근 접근권을 확보한 GPT 5.5 사이버를 중심으로 관련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앤트로픽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외국인의 '클로드 미토스5'·'클로드 페이블5'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내렸다. 두 모델 모두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AI로,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위협 우려로 현재 제한적으로 접근권이 제공되고 있다. 페이블5는 미토스에 안전장치를 달고 일반에 공개된 모델이다.
최근 한국 정부와 일부 기업은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합류했지만, 이번 미국 행정부 조치로 모델 활용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오픈AI의 최상위 AI 모델을 기반으로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앤트로픽의 미토스 접근권을 다시 확보할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계속해서 앤트로픽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앤트로픽은 워싱턴에 최고위 기술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급파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AI 수출 통제 문제를 놓고 협상 중이다. 앤트로픽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판단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접속이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이 같은 기술 독점 및 통제에 대응해 독자적 AI 기술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GPT-3 가 출시된 2020년 하반기부터 언젠가는 최고의 AI는 수출 통제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려왔다"며 "이런 일은 언제든 계속해서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한 국가의 자체적인 AI 역량, 즉 소버린 AI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도 내년부터 국내 정보보호 체계를 독자 AI 기술 기반으로 전환해 AI 보안 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미토스 같은 프런티어 모델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화두가 만들어졌다"며 "이제는 미국·중국과 동등한 수준의 프런티어 모델을 만드는 도전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S로부터 메일 오면 의심하세요"
한국경제 |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기관·기업 사칭해 악성코드 유포北 연계 해킹조직 소행 의심
마이크로소프트(MS), 경찰·국방 기관을 사칭한 이메일로 한국 사용자의 PC에 몰래 침투하는 신종 해킹 공격이 발견됐다. 북한 연계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보안기업 지니언스에 따르면 최근 북한 연계 해킹조직 ‘APT37’의 소행으로 여겨지는 신종 악성코드가 국내 이용자를 겨냥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성코드는 감염된 PC를 외부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백도어’ 유형이다.
공격은 수신자의 관심을 끌 만한 이메일로 시작한다. 항공권 전자티켓 확인서, 포털사 이메일 계정 알림, 북한연구 관련 행사 초청장, 국방·경찰 공문 등 무심코 열어볼 만한 주제다. 이메일에는 압축파일이 첨부되며 압축을 풀면 한글 문서처럼 보이는 바로가기(.lnk) 파일이 들어 있다. 이를 실행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지난 4월 확인된 경찰 사칭 사례에서는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hwp’라는 정상 문서를 화면에 띄워 사용자를 안심시키고 몰래 악성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했다. 여기에 정상 파일의 이름을 바꾸고 핵심 악성코드는 엉뚱한 형식의 파일로 위장해 두는 방식으로 백신의 탐지를 피했다. 위장된 파일의 정체는 파이선으로 제작된 원격제어 악성코드였다.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는 도구다.
지니언스는 여러 일치점을 토대로 이번 공격을 북한 연계 조직 APT37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반 군 공무원증 위조 APT 캠페인’과 미끼 문서의 최종 저장 계정명(Lailey) 등이 일치했고, 발신지(카페24)와 프랑스 도메인은 물론 일부 공격 서버 IP(51.158.21.1)까지 같았다. Lailey 계정은 APT37이 2022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와 유엔 인권 서울사무소를 사칭한 공격에서도 사용됐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공격에 쓰인 주소와 파일 이름은 언제든 바꿀 수 있는 만큼 악성코드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추적해 잡아내는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랩, 日 최대 IT 전시회서 'K-보안' 위상 입증…바이어 2000명 몰려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인터롭 도쿄 2026' 참가…안랩 플랫폼 소개일본 주요 제조업·통신·공공 등 관계자 방문
![[서울=뉴시스] 안랩이 일본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 '인터롭 도쿄 2026'에 참가했다. (사진=안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5/NISI20260615_0002161449_web_20260615170822_20260615173014691.jpg?type=w860)
[서울=뉴시스] 안랩이 일본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 '인터롭 도쿄 2026'에 참가했다. (사진=안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안랩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꿰뚫고 현지 보안 시장 점유율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와 중소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을 대거 공개하며 일본 내 시장 지배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랩은 10일부터 3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인터롭 도쿄 2026'에서 총 2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롭 도쿄는 네트워크와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등 최신 ICT 기술과 솔루션을 아우르는 일본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B2B) 전문 IT 전시회다. 지난해 500여 개 기업과 15만여 명 방문했다. 올해는 팔로알토네트워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시스코 등 글로벌 IT·보안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안랩은 ▲통합 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플러스'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팁'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보안관리 솔루션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제품 시연과 사업 상담도 이어졌다.
안랩 부스에는 총 2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중에는 일본 주요 제조업·통신·공공기관·데이터센터 운영사 관계자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제조·산업 환경 보안 적용 사례와 OT 환경 보호 방안, 위협 인텔리전스 활용 전략, 다양한 규모의 기업 환경에 적합한 보안 운영 모델 등에 대해 문의했다.
![[서울=뉴시스] 안랩이 일본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 '인터롭 도쿄 2026'에 참가했다. (사진=안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5/NISI20260615_0002161450_web_20260615170846_20260615173014695.jpg?type=w860)
[서울=뉴시스] 안랩이 일본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 '인터롭 도쿄 2026'에 참가했다. (사진=안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에서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춰 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참관객들은 OT와 IT 환경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CPS 관점의 보안 체계와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안랩의 CPS 보안 구축 경험 및 레퍼런스에 관심을 보였다.
최신 위협 동향과 보안 인텔리전스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은 안랩 팁에 주목했다. 참관객들은 한국 및 APAC 지역에서 발생하는 최신 위협 동향과 공격 그룹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안랩의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자체 센서 인프라와 전문 분석 조직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위협 정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공급 중인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도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별도 서버 구축 없이 다양한 운영체제와 디바이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관리 환경과 운영 편의성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안랩, 日 ‘인터롭 도쿄’서 통합보안 역량 소개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CPS 보안 등 현지화 전략 가속
안랩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인터롭 도쿄 2026'에 참가해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연결하는 통합보안 역량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롭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의 기업간거래(B2B) 전문 IT전시회다. 안랩은 일본법인과 함께 참가해 '현장이 멈추지 않도록-IT와 OT를 하나로 잇는 검증된 보안'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다. 통합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플러스',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TI) 플랫폼 '안랩 TIP',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보안관리 솔루션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를 소개하며 제품 시연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안랩에 따르면 일본 주요 제조업·통신·공공기관·데이터센터 운영사 관계자 등 2000여명이 부스를 찾았다. 이들은 제조·산업 환경에서의 보안 적용 사례와 OT환경 보호방안, TI 활용 전략, 다양한 규모의 기업 환경에 적합한 보안 운영 모델 등에 대해 문의했다.
먼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춰 '안랩 CPS 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참관객들은 OT와 IT 환경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CPS 관점의 보안 체계와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안랩의 CPS 보안 구축 경험 및 레퍼런스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생산 현장의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 보안 기능, 차세대 방화벽 '안랩 XTG'와 연동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환경 구현 방안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최신 위협 동향과 보안 인텔리전스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은 '안랩 TIP'에 주목했다. 한국 및 APAC 지역에서 발생하는 최신 위협 동향과 공격 그룹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안랩의 TI 역량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자체 센서 인프라와 전문 분석 조직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위협 정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AI를 활용해 방대한 위협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공급 중인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도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별도 서버 구축 없이 다양한 운영체제와 디바이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관리 환경과 운영 편의성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일본 중소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 편의성과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은 "이번 인터롭 도쿄에서 일본 고객들이 IT와 OT를 연결하는 안랩의 폭넓은 통합 보안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랩은 축적된 위협 대응 경험과 AI 기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고객의 보안 수요에 대응하며 일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안랩 직원이 ‘인터롭 도쿄 2026’에서 참관객들에 자사 통합보안 역량을 소개하고 있다. 안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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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우려냐, 길들이기냐"… 앤트로픽 미토스5·페이블5 차단 배경 '논란'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국내 업계도 '모델 다변화' 경종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6/0002230972_002_20260616053208220.jpg?type=w860)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와 '클로드 미토스5'에 대해 외국 국적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수출통제를 발동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앤트로픽은 실시간으로 사용자 국적을 구분할 방법이 없다며 미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고객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출시 사흘 만에 내려진 수출통제는 오픈AI 등 경쟁사에는 적용되지 않아 표적 규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앤트로픽과 미국 정부의 갈등이 수개월째 이어져 온 가운데 이번 사태가 단순한 보안 문제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AI 업계에서도 미국 모델 의존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이블5·미토스5 전면 차단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이번 차단의 배경에 아마존의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마존 연구원들이 페이블5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방법을 발견해 정부에 전달했고, 이것이 이번 수출통제의 발단이 됐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투자자이자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다.
페이블5는 앤트로픽이 '안전 AI'를 표방하며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글래스윙이라는 통제된 프로그램으로만 운영해온 최상위 모델 미토스에 안전장치를 탑재해 일반 이용자용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미토스5는 같은 기반 모델이지만 안전장치를 최소화한 버전으로, 글래스윙을 통해 검증된 기관에만 제한 제공되는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이다. 두 모델은 같은 엔진을 쓰지만 접근 범위와 활용 목적이 다르다.
아마존 연구원들은 사흘에 걸쳐 특정 방식으로 질문을 조작해 페이블5로부터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정보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해당 취약점을 실제 사이버 공격에 쓰이는 익스플로잇 코드로 변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보고서에 담았다.
12일(현지시간) 오전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이 연구 결과를 직접 전달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다. 백악관이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션 케인크로스 국가사이버국장, 베센트 장관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수시간에 걸쳐 통화했다. 정부는 모델 취약점 수정 또는 자진 회수를 요구했다. 앤트로픽은 거부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1분(미 동부시간) 상무부 서한이 발송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한 이 명령의 핵심은 "미국 내외를 불문하고 외국 국적자의 페이블5·미토스5 접근을 즉각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법적으로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수출통제였으나, 앤트로픽은 그날 밤 미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고객의 서비스를 차단했다. 실시간으로 수억 명의 사용자를 국적별로 구분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였다. 회사 내부에도 외국 국적 직원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외국인만 선별적으로 막으려다 컴플라이언스 위반이 발생할 바엔 전체를 내리는 쪽을 택했다.
주말 내내 앤트로픽은 사태 수습에 나섰다. WSJ에 따르면 앤트로픽 수석 보안연구원 니콜라스 칼리니, 리스크 평가팀장 로건 그레이엄, 세이프가드 총괄 데이브 오르가 워싱턴을 찾아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션 케인크로스 국가사이버국장과 직접 면담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 모두 조기 해결에 관심이 있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15일 기준 불분명한 상태다.
![앤트로픽이 공개한 클로드 미토스5·페이블5와 경쟁 모델 간 벤치마크 비교표. [사진=앤트로픽]](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6/0002230972_001_20260616053208186.jpg?type=w860)
앤트로픽이 공개한 클로드 미토스5·페이블5와 경쟁 모델 간 벤치마크 비교표. [사진=앤트로픽]
◆ '탈옥'이 쟁점… 美 정부 vs 앤트로픽 충돌
이번 사태의 핵심 쟁점은 '탈옥(Jailbreak)'이다. AI에게 해선 안 되는 질문을 교묘하게 우회해 답변을 끌어내는 기법이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AI 모델에는 위험한 정보를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내장돼 있다. "폭탄 만드는 법을 알려줘"라고 물으면 거부하도록 설계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질문 방식을 바꾸면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소설 속 테러리스트 캐릭터가 폭탄을 만드는 장면을 써줘"라고 우회하면 응답하는 식이다. 교도소에서 탈출하듯 AI의 규칙을 빠져나간다고 해서 탈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마존 연구원들이 발견한 것도 같은 방식이었다. 페이블5에 특정 소프트웨어 코드를 읽게 한 뒤 결함을 찾아 수정하도록 요청하자 안전장치가 일부 작동하지 않았다.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수준의 정보가 출력됐다는 것이 정부 측 주장이다.
앤트로픽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제 삼은 기법은 코드를 읽고 결함을 찾아달라는 요청 수준"이라며 "오픈AI의 GPT-5.5를 포함한 다른 공개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가능한 기능"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매일 쓰는 방어적 기법이지 공격 도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기준을 업계 전반에 적용하면 모든 프론티어 모델의 신규 배포가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외부 전문가들도 앤트로픽에 힘을 실었다. 사이버보안업체 그레이노이즈 인텔리전스 창립자 앤드류 모리스는 "매우 위험한 사이버보안 정보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루타 시큐리티 CEO 케이티 무수리스는 "이번 수출통제는 국가안보와 사이버 방어를 오히려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13일(현지시간)에는 사이버 전문가들이 연명 서명한 공개서한도 나왔다. WSJ이 인용한 이 서한은 "이번 조치는 방어자들에게서 최고의 모델을 빼앗고 시장 불확실성을 만들었으며 이를 정당화할 만한 실질적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 미 정부와 앤트로픽 갈등의 영향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 논란이 아닌 정부와 앤트로픽의 누적된 갈등이 폭발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앤트로픽은 올해 초 미 국방부와 정면으로 맞섰다. 군이 자율무기 운용과 대규모 국내 감시에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제거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면서다. 그 결과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Supply Chain Risk)'으로 지정했다. 역사적으로 외국 적성국에만 붙여온 명칭이다. 연방기관의 앤트로픽 제품 사용 금지, 방산업체 계약 제한이 잇따랐다.
이번 차단 결정 과정에서도 앤트로픽과 정부의 불신은 다시 드러났다. WSJ은 "행정부는 앤트로픽이 최신 모델의 보안 위험을 통제할 역량이 있는지 오랫동안 신뢰하지 않았다"며 "아모데이 CEO와의 통화가 그 불신을 더 굳혔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이 통화에서 정부 보안 전문가들과의 공동 검증을 거부하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것이다.
비슷한 수준의 프론티어 모델을 보유한 오픈AI에는 왜 같은 잣대가 적용되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가장 큰 차이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꼽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백악관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정부의 AI 기업 지분 참여 논의에도 직접 참여해왔다. 모델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활용 범위를 사전에 정부와 조율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앤트로픽은 '안전 AI'를 표방하며 미토스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글래스윙이라는 통제된 프로그램으로만 운영해왔다.
케이트 코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순수하게 모델 안전성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며 "백악관이 앤트로픽에 평소 가졌던 부정적 시각이 이번 결정에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오직 모델 안전성 문제 때문에 내려진 결정"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부인했다. 액시오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조치를 다른 기업 모델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보도했다.
◆ AI 패권, 칩에서 모델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AI 패권 경쟁의 무대가 하드웨어에서 모델 서비스로 옮겨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개 배포된 상용 AI 모델이 정부 명령으로 시장에서 철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이 엔비디아 칩 등 하드웨어 수출규제로 AI 산업을 간접 통제해왔다면, 이번엔 소프트웨어 자체에 빗장을 걸었다.
접근 차단 기준이 국가나 기업이 아닌 국적이라는 점도 파장을 키웠다. 앞으로 AI 업계에선 '어떤 모델을 쓰느냐'뿐 아니라 '누가, 어느 국적으로 쓸 수 있는지'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코히어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는 "이 같은 정부 영향력이 행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순진하게 기대했던 이들에게 엄청난 경종"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계도 같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국내 AI 업계 전반에 특정 모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과제를 던진 것은 사실"이라며 "단일 모델에 의존하는 서비스들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 다변화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AI 기업 통제 의지는 규제를 넘어 지분 요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주요 AI 기업의 지분 참여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논의에 참여했지만 앤트로픽은 불참 의사를 공식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출통제가 협상에 나오지 않는 앤트로픽에 대한 압박 수단이 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 기업가치 1조 달러 목전… IPO 앞두고 '정부 리스크' 부상
IPO를 앞둔 앤트로픽에 이번 사건은 상장 준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시리즈 H 투자 유치에서 650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9650억 달러를 기록하고, 5월 기준 연환산 매출이 47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직후였다. 올가을 1조 달러에 가까운 기업가치로 나스닥 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을 달궜다. 하지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단 11일 만에 최신 모델 두 개가 전면 차단됐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앤트로픽 선물 계약이 출시 직후 고점 대비 약 3.7% 하락했다. 수치보다 더 큰 문제는 투자자들이 품게 된 의문이다. 정부가 언제든 스위치를 내릴 수 있는 회사의 조 단위 기업가치가 과연 지속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이번 사태로 '정부 리스크'가 앤트로픽 IPO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AI 기업 주식의 50%에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까지 발의한 상태다. IPO를 앞두고 정부와 갈등 관계에 놓인 앤트로픽의 상장 행보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가 오픈AI·구글·메타를 포함한 모든 주요 AI 개발사에 선례를 남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WSJ은 "최고 모델 서비스 중단으로 이용자들이 오픈AI 등 경쟁사로 이탈할 경우 올가을 IPO를 앞둔 앤트로픽의 성장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며 "오픈AI 등 경쟁사에는 반사이익이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이란 종전 합의에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 다우 지수 사상 최고 경신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뉴욕시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주가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6/0002230971_001_20260616053108178.jpg?type=w860)
뉴욕시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주가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국제유가는 4% 넘게 떨어지며 3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갔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77포인트(0.92%) 오른 5만1671.03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2.83포인트(1.65%) 오른 7554.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10포인트(3.07%) 오른 2만6683.94를 기록했다. 스페이스엑스(SpaceX) 주가는 12일 상장 첫날 19% 급등한 데 이어 15일에도 20% 가까이 올랐다.
국제유가는 종전 협상 타결 소식에 4% 넘게 하락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3.2달러로 4.9%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0.75달러로 4.8% 떨어졌다. 두 유종 모두 3월 10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이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14일 양해각서(MOU)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했다. 공식 서명식은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양국은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한다. 이어 60일간 핵 문제 최종 합의와 대이란 제재의 완전한 해제를 목표로 세부 협상에 들어간다.
안랩, '인터롭 도쿄 2026' 참가...현지화 전략 가속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CPS PLUS’·‘안랩 TIP’·‘V3 Security for Business’ 등 소개하고 시연...현지인들 관심
안랩(대표 강석균)은 지난 10~12일 사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인터롭 도쿄 2026(Interop Tokyo 2026, 이하 ‘인터롭 도쿄’)’에 참가했다. 행사에서 자사 CPS(Cyber-Physical system, 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역량 및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경쟁력, 클라우드 기반 보안관리 솔루션 등 IT와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 기술)를 연결하는 통합 보안 역량을 선보였다.
‘인터롭 도쿄’는 네트워크와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등 최신 ICT 기술과 솔루션을 아우르는 일본 최대 규모의 B2B 전문 IT 전시회다. 작년 기준 500여 개 기업이 참가, 약 15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팔로알토네트워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시스코 등 글로벌 IT·보안 기업들이 참가했다.
안랩은 일본 법인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해 ‘현장이 멈추지 않도록-IT와 OT를 하나로 잇는 검증된 보안’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 안랩은 ▲통합 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PLUS’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보안관리 솔루션 ‘V3 Security for Business’를 소개, 제품 시연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총 2천여 명이 방문한 안랩 부스에는 일본 주요 제조업·통신·공공기관·데이터센터 운영사 관계자 등이 찾아와, 제조·산업 환경에서의 보안 적용 사례와 OT 환경 보호 방안, 위협 인텔리전스 활용 전략, 다양한 규모의 기업 환경에 적합한 보안 운영 모델 등에 대한 문의를 이어가며 안랩의 통합 보안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밝혔다.
현장에서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춰 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PLUS’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참관객들은 OT와 IT 환경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CPS 관점의 보안 체계와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안랩의 CPS 보안 구축 경험 및 레퍼런스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생산 현장의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 보안 기능, 차세대 방화벽 ‘안랩 XTG’와 연동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환경 구현 방안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터롭 도쿄’에 마련된 안랩 부스 전경.(사진=안랩)
최신 위협 동향과 보안 인텔리전스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은 ‘안랩 TIP’에 주목했다. 참관객들은 한국 및 APAC 지역에서 발생하는 최신 위협 동향과 공격 그룹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안랩의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자체 센서 인프라와 전문 분석 조직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위협 정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AI를 활용해 방대한 위협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능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공급 중인 ‘V3 Security for Business’도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별도 서버 구축 없이 다양한 운영체제와 디바이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관리 환경과 운영 편의성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특히 일본 중소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 편의성과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은 “이번 인터롭 도쿄에서 일본 고객들이 IT와 OT를 연결하는 안랩의 폭넓은 통합 보안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랩은 축적된 위협 대응 경험과 AI 기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고객의 보안 수요에 대응하며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올 5월 대만 ‘사이버섹 2026’, 3월 미국 ‘RSAC 2026’, 지난해 4월 ‘재팬IT위크’ 등 전시에 참여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 ‘2026 포트리스 사이버시큐리티 어워드’서 최다 부문 수상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4개 부문서 상 받아..."글로벌 보안 강자들 물리치고 최다 부문 수상 쾌거"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그룹(Business Intelligence Group)의 ‘포트리스 사이버시큐리티 어워드(Fortress Cybersecurity Awards)’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며 2026년 수상 기업들 중 최다 부문에서 수상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어워드에서 데이터 보호·양자 보안 부문에는 펜타시큐리티 암호 플랫폼 '디아모(D.AMO)'가, 애플리케이션 보안 부문에는 지능형 웹 방화벽 '와플(WAPPLES)'이, 클라우드 보안 부문에는 클라우드 기반 웹보안 SaaS '클라우드브릭(Cloudbric)'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통합 인증 플랫폼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iSIGN Password-less)'는 인증 및 식별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특히 양자 보안은 올해 신설한 부문으로, 디아모가 해당 부문 최초 수상자가 됐다. 아울러 펜타시큐리티는 이번 어워드에서 IBM, Lenovo, Cyber Threat Alliance (CTA), 1Password 등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및 기관과 나란히 이름을 올림으로써 자사 제품군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펜타시큐리티, ‘2026 포트리스 사이버시큐리티 어워드’서 최다 부문 수상 이미지
심사단은 '디아모'가 20년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PQC 알고리즘과 키 관리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통합·구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데이터 보호·양자 보안 두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와플'은 COCEP 엔진의 정밀한 논리 탐지 능력과 낮은 오탐률을, 클라우드브릭은 높은 접근성과 강력한 보안 성능을 인정받아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는 단계별 도입 모델을 통한 기존 인프라 호환성 해소와 OS 레벨 통합 인증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글로벌 보안 강자들과 같은 무대에서 최다 부문을 수상한 것은 펜타시큐리티의 보안 기술이 글로벌 기준에서도 유효하게 경쟁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며 "양자 컴퓨팅 전환, 클라우드 보안 고도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 더 앞선 기술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2W, 대만시장 공략...현지서 기업초청 컨퍼런스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HT시큐리티와 공동 개최…최신 사이버위협 동향 및 CTI 기반 대응 전략 소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지난 11일 ‘AI 시대의 보안 전략’을 주제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기업 초청 컨퍼런스를 성료했다.
이날 행사는 제조, 정보기술(IT), 금융, 물류 등 대만 핵심 산업군 내 다양한 기업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및 보안 부서 주요 임직원들을 초청, AI 시대의 급변하는 위협 양상을 설명하고 능동적 방어 전략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S2W와 S2W의 현지 파트너이자 대만 최대 통신사 중화텔레콤(CHT) 산하 보안 기업인 CHT시큐리티(CHT Security)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쑨웨이저 대만 국가사이버보안연구원(NICS) 통보대응센터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했다.
S2W는 ‘AI 시대의 보이지 않는 전장: 다크웹 및 익명 채널과 기업 보안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미리 S2W 실장은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익명성에 기반한 히든 채널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의 최신 동향을 살피고, 해커들이 어떤 방식으로 AI를 접목해 공격 비용과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격 기법을 정교화하는지 설명했다.

서상덕 S2W 대표가 대만 기업 초청 보안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리 S2W 실장이 대만 기업 초청 보안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지능화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S2W의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의 주요 기능과 특장점을 소개했다. 퀘이사는 디지털 리스크 보호(DRP)와 위협 인텔리전스(TI), 공격표면관리(ASM) 등의 다양한 보안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제공, 탐지하기 어려운 각종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이다. 현재 대만증권거래소(TWSE), 에이수스(ASUS), 에버그린해운(Evergreen Marine) 등 대만 내 주요 공공기관 및 대기업에서 퀘이사를 이용하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대만은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서, 핵심 기술 및 인프라 보호를 위한 사이버보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S2W는 그간 CHT시큐리티와의 협력 아래 기업-정부 간 거래(B2G) 및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우량 레퍼런스를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선제대응형 보안 시스템에 대한 대만 기업들의 높은 수요를 재확인한 만큼, 향후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며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K쉴더스, AI 레드팀 해킹대회 ‘Judgement Day’ 1위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QST 김병현 선임이 주인공...마준영·김신우 선임도 상위권 기록
SK쉴더스(대표 민기식)는 글로벌 AI 레드팀 해킹대회 ‘Judgement Day(심판의 날)’에서 자사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이큐스트) 소속 김병현 선임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됐다. AI 안전성 전문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와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GPT-5.4, Gemini 3.1 Pro, Claude Opus 4.6 등 최신 AI 모델 기반으로 실제 산업 시나리오를 적용해 운영됐으며, 글로벌 보안 조직과 AI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번 ‘Judgement Day’ 대회는 AI 에이전트가 금지된 행동을 수행하거나 필수 안전 조치를 누락하도록 유도하는 공격 기법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대회는 ▲응급환자 분류 오류 ▲댐 수위 판단 왜곡 ▲항공기 이상 징후 미탐지 등 실제 산업 환경을 반영한 8개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특히 AI의 의사결정 취약점을 노린 공격으로 인해 응급실에서 중증 환자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거나 항공기 이상 신호가 정상으로 판단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금전적 손실과 신뢰도 저하를 넘어 심각한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평가는 문제 해결 방식과 공격 전략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동일한 시나리오를 여러 방식으로 반복 공략할 수 있었으며, 신속하게 성공시킬수록 추가 점수가 부여됐다.
김병현 선임은 이미지·음성·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입력을 활용하는 ‘멀티모달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으로 AI의 판단을 교란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실제 시스템 로그처럼 보이도록 입력을 설계하고 시스템 프롬프트에 정의되지 않은 예외 상황을 공략함으로써 공격 성공률을 크게 높였다. 동일한 문제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을 빠르게 성공시키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EQST 소속 마준영 선임과 김신우 선임도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EQST는 폰투온 오토모티브(Pwn2Own Automotive), 블랙햇(Black Hat), 데프콘(DEF CON), 드림핵 해킹방어대회(Dreamhack) 등 국내외 주요 보안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글로벌 수준의 화이트해커 조직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EQST는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침해 대응 경험과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실제 공격을 가정한 레드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AI 시스템 취약점 사전 식별과 보안 리스크 최소화를 지원하며, 글로벌 표준인 ‘OWASP Top 10 for LLM(대형 언어 모델 보안 취약점 기준)’을 반영한 자체 프레임워크로 체계적인 점검과 대응 전략 수립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연구와 실전 역량이 결합된 결과로 AI 공격 대응 및 레드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SK쉴더스 EQST Lab팀 김병현 선임은 “AI 판단을 교란하는 공격 가능성을 실제로 검증하고 그 결과가 AI 안전성 연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간 동료들과 함께 축적해온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새로운 AI 위협에 대응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AI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되고 있다”며 “SK쉴더스는 이번 대회에서 검증한 AI Red Team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AI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뱀부랩, 4주년 기념제로 3D 프린터 최대 53% 할인 진행
전자신문 | 이원지 news21g@etnews.com


뱀부랩. 사진=뱀부랩
고성능 데스크톱 3D 프린터 브랜드 뱀부랩이 창립 4주년을 맞아 '뱀부랩 4주년 기념제'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3D 프린터 즉시 할인, 필라멘트 대량 구매 혜택, 액세서리 할인, 럭키 추첨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3D 프린터는 이벤트 기간 동안 최대 53%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P2S 모델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첫 가격 인하가 적용된다. 구매 기종에 따라 필라멘트, Bambu 필라멘트 스와치, 메이커 초보자 키트 등 사은품이 제공되며, 멤버십 포인트는 2배 적립된다.
필라멘트는 수량별 차등 할인이 적용된다. 기초 필라멘트는 4롤 이상 20%, 6롤 이상 25%, 10롤 이상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되며, 엔지니어링 필라멘트는 2롤 이상 15%, 4롤 이상 구매 시 20% 할인된다. 아울러 신제품 PLA Pure 구매 시 호환 핫엔드를 40% 할인된 가격에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액세서리 또한 최대 2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중 공식 스토어를 구독한 고객은 럭키 드로우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전액 환불, 프린터, 필라멘트 번들, 핫엔드 등 경품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개별 EDM으로 안내된다.
'뱀부랩 4주년 기념제'는 6월 15일(월) 오후 9시부터 7월 8일(수) 오후 6시까지 뱀부랩 공식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카드뉴스] AI '철의 장막'이 내려왔다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 '철의 장막'이 내려왔다](/api/uploads/news-260616-ac0b107f-31.png)
페이블5 통제, 세계 AI 시장이 두쪽 난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미국이 AI 모델 페이블 5에 외국인 접근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글로벌 AI 시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어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내건 이번 결정은 단순한 수출 통제가 아니라 2년 동안 칩 규제에서 소프트웨어 규제까지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들어온 흐름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AI 시장이 두 쪽 나는 '다극화' 시나리오가 실현될 확률을 60%로 가장 높게 보고 있어요. 기술 냉전 현실화 가능성도 25%나 되는 만큼,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에요. 이번 조치의 명암도 뚜렷하게 갈려요.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은 오히려 시장 독식과 수혜라는 기회를 잡은 반면, 비미국권 기업들은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했어요. 오픈소스 진영은 반사이익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AI 의존도를 점검하고, 대체재를 준비하고, 자체 AI 구축까지 고려하는 3단계 생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하나의 AI에 올인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서비스가 꺼지는 상황, 남의 일이 아닐 수 있거든요.

AI 판이 빠르게 바뀌는 지금, 정보력이 곧 생존력이에요. AMEET이 앞으로도 발 빠르게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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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NIPA, '2026 가상융합산업대전' 폐막 外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ZD SW 투데이] NIPA, '2026 가상융합산업대전' 폐막 外](/api/uploads/news-260616-ac0b107f-32.jpg)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PA,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폐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Beyond Limits, Next Reality)’라는 주제 아래 14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270개 부스를 운영했다.
◆비투엔, Odoo와 최우선 전략 파트너십 체결
비투엔이 오픈소스 통합 고객관계관리(ERP) 기업 Odoo와 최우선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비투엔이 Odoo와 최우선 전략 파트너십 체결했다. (사진=비투엔)
이번 파트너십은 Odoo의 오픈소스 기반 통합 ERP 플랫폼과 비투엔의 데이터 품질, 데이터 거버넌스, 빅데이터, AI 분석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다음세대재단-마이크로소프트, 비영리 리더를 위한 AI 교육 시작
다음세대재단이 지난 11일 '아동·청소년 분야 비영리 AI 리더 교육'을 개최하고, 비영리 리더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음세대재단과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가 추진하는 '2026 한국 비영리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 시민사회, 자원봉사 분야 비영리 리더 약 1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7월에는 부산 지역 비영리 리더를 위한 교육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디플리, 25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
디플리가 25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과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도 투자에 참여했다.

디플리가 25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사진=디플리)
디플리는 시드 투자 이후 음향 AI 솔루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구축해 왔다. 올해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적용 영역이 확장하면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삼정KPMG, '4대 회계법인 축구대회' 우승…사상 첫 3연패
삼정KPMG는 지난 13일 구리시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4대 회계법인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정KPMG 축구동호회는 예선에서 삼일PwC와 0대0으로 비긴 뒤 딜로이트안진을 3대0, EY한영을 2대0으로 꺾으며 2승 1무의 성적으로 예선 1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예선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삼일PwC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무실점 우승을 달성하며 대회 사상 첫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엑스엘에이트, 4년 연속 넥스트라이즈에 AI 동시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 공급
엑스엘에이트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에 4년 연속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을 공급한다.

엑스엘에이트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에 4년 연속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을 공급한다. (사진=엑스엘에이트)
넥스트라이즈는 2019년 벤처 생태계 구성원 비즈니스 협력 기회 모색을 위해 시작됐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스타트업과 중견·대기업, VC·AC, 글로벌 기관 등 50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엑스엘에이트는 메인 스테이지 4곳에서 AI·방산·우주항공·바이오 관련 컨퍼런스 세션과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이벤트캣으로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한다. 이벤트캣은 무대와 행사장 환경에 따라 실시간 통역 자막을 발표자료와 함께 화면에 송출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청중이 개인 디바이스로 자막을 볼 수 폰트, 자막 크기, 컬러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 게임/리뷰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악마술사', 파괴적 지식 탐구하는 매력적 이단아"
지디넷코리아 | 정진성 기자(js4210@zdnet.co.kr)

영혼 탐닉자 '포식' 메커니즘 등 모바일 최적화 액션 선사…루트 골레인 배경 서사 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프랜차이즈 30주년을 기념해 '디아블로 이모탈'에 전작의 향수와 새로운 재미를 결합한 신규 직업 '악마술사'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성역을 위협하는 악마의 힘을 역으로 이용해 적을 섬멸하는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이 돋보인다.
지난 12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 악마술사 업데이트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낸 지안 선임 게임 디자이너가 참석해 악마술사의 기획 의도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했다. 개발진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액션과 깊이 있는 서사의 결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악마술사는 과거 성역에 악마를 불러들여 추방당했던 '비제레이' 마법사 부족의 파괴적인 지식을 계승한 이들이다.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사방에 악마가 만연하고 전쟁에서 밀리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악마의 힘을 추구하게 된 자들이 악마술사의 기원"이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디아블로 이모탈 '악마술사'.
이번 신직업은 프랜차이즈 최초로 앞서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4'에 동시 출시되며 세계관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퀸 디자이너는 "IP의 30주년을 기념해 여러 시리즈에 걸쳐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재미를 시도하고 싶었다"며 "핵심 정수를 공유하면서도 시대에 따른 변화를 추구한, 개발자들이 시리즈에 보내는 일종의 러브레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모바일 기기의 조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스킬 상호작용도 도입됐다. 낸 지안 선임 게임 디자이너는 "제한된 버튼으로도 다양한 콤보를 만들 수 있도록 스킬을 압축했다"며 "사슬을 적에게 쓰면 피해를 주지만, 자신의 소환수인 '영혼 탐닉자'에게 쓰면 분노 버프를 부여하는 식의 유기적인 전투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투의 깊이를 더하는 독특한 자원 시스템과 유틸리티 스킬도 눈길을 끈다. 지안 디자이너는 "악마술사가 피해를 받을 때마다 충전되어 다음 기술을 강화하는 고유의 2차 자원 메커니즘을 설계했다"며 "여기에 다양한 차원문 스킬을 다른 스킬과 혼합해 전장을 제어하는 자유로운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웠다"고 부연했다.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낸 지안 선임 게임 디자이너.
특히 단일 영구 소환수인 '영혼 탐닉자'의 '포식'은 이번 신직업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개발진은 악마술사가 소환 트리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영혼 탐닉자가 버려지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소환된 다른 악마들이 죽을 때 이를 잡아먹고 강해지는 시스템을 통해 어떤 빌드에서든 주된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는 분석이다.
전설 장비를 통한 빌드의 확장성도 철저히 계산된 결과다. 지안 디자이너는 "기본 스킬의 90%는 플레이 스타일을 강화하는 형태지만, 나머지 10%의 전설 아이템은 기상천외한 변화를 준다"라며 "세 마리인 일시 소환수를 떼거지로 늘리거나, 이동용 차원문을 지옥과 연결해 강력한 버프를 얻는 등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타 시리즈와 비교해 한층 과감해진 성격 역시 이모탈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다. 퀸 디자이너는 "디아블로4의 악마술사가 조심스러운 학자에 가깝다면, 이모탈의 악마술사는 무모한 성향의 이단아"라며 "NPC들 역시 이들의 파괴적인 모습에 경계하다가도 악마의 위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의지하게 되는 시대상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디아블로3에 등장하는 강력한 '네팔렘'과의 시대적 연관성에 대한 청사진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이모탈의 타임라인은 세계석이 갓 파괴된 시점이라 네팔렘의 힘이 완전히 발현되기 전"이라며 "디아블로2와 3 사이를 잇는 과도기적 배경 속에서, 훗날 네팔렘의 시대가 밝아오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나갈 것"이라고 짚었다.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
다가오는 5.0 업데이트에서는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에게 점령당한 '루트 골레인'이 새로운 무대로 등장한다. 개발진은 루트 골레인의 항만과 일반 지구가 악마들에게 처참히 유린당하는 상황을 묘사하며, 디아블로2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한층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퀸 디자이너는 "안다리엘은 단순한 육체적 파괴를 넘어 사람들에게 끔찍한 심리적 고통을 안겨주는 주모자로 묘사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끔찍한 참상과 가슴 뭉클한 인간애가 교차하는 묵직한 서사를 퀘스트와 장비 텍스트 등 인게임 요소만으로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개발진은 매번 상상을 뛰어넘는 빌드를 연구하는 한국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지안 디자이너는 "우리가 미처 예상치 못한 기발한 방식으로 게임을 파고드는 한국 플레이어들의 열정은 개발팀에 큰 영감을 준다"라며 "크로스 서버 경쟁 등 다채롭게 추가될 콘텐츠에도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한다"고 다짐했다.
NC, '아이온2 섬머 페스타' 쇼케이스 성료…"프로미스나인 컬래버"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엔씨(NC)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오프라인 쇼케이스 아이온2 섬머 페스타를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NC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엔씨(036570)(NC)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오프라인 쇼케이스 아이온2 섬머 페스타를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엔씨는 지난 14일 서울시 강서구에서 행사를 열고 이용자 150명을 초대해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를 소개하고 아이돌 그룹 '프로미스나인'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공개했다. 프로미스나인의 특별 공연에 이어 개발진이 직접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프로미스나인 컬래버레이션은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며 프로미스나인 테마의 의상과 무기, 펫, 날개 등을 출시한다. 외형 세트 구성 파츠를 모두 착용하면 프로미스나인의 얼굴로 변신할 수 있다. 프로미스나인의 'LIKE YOU BETTER' 음원에 맞춰 춤을 추는 감정표현 기능도 추가했으며, 주변에 있는 이용자들이 따라 출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NC는 오는 7월 1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Chapter 1. 모래와 서리의 땅'도 선보인다. '권성' 신규 클래스를 비롯해 △신규 영지 엘테넨 및 '모르헤임 △원정, 초월, 성역 등 던전 △혼돈의 에레슈란타 표층 △시공의 균열: 쟁탈전 △전장: 점령전 △아웃랜드 등의 콘텐츠를 새롭게 준비한다.
이외에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변경사항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온2'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대만 지역에 정식 출시됐다.
넥써쓰, AI 메타버스 '스테이지' 크리에이터 모집…"누구나 세계관 창작"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아이디어 몇 줄로 세계관 자동 생성… 관찰자 넘어 이야기 완성하는 참여형 생태계 구축
텍스트 몇 줄만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인공지능(AI) 세계관을 창작하고 직접 주인공이 되어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공간이 열린다.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AI 메타버스 플랫폼 '스테이지'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테이지는 다수의 캐릭터와 장소, 관계, 사건이 유기적으로 반응하며 거대한 세계관을 형성하는 AI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세계관 안으로 직접 들어가 선택을 통해 이야기 다음 장면을 만들어가는 참여자가 된다.

넥써쓰, AI 메타버스 '스테이지' 크리에이터 모집…”누구나 세계관 창작”
창작 진입 장벽도 낮췄다. 배경 설정, 등장인물, 주요 사건 등 몇 줄의 아이디어만 입력하면 AI가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 인물 간의 관계, 장소별 이벤트를 자동으로 구성한다. 코딩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도 누구나 플레이 가능한 AI 세계관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지는 크리에이터가 구축한 세계관을 이용자가 함께 경험하고 확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넥써쓰는 향후 팬덤 운영과 콘텐츠 유통을 지원하는 '스테이지 스토어'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스테이지에서는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 게임 속 영웅, NPC, 혹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존재까지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며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 세계 안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경험하고,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이용자의 선택과 반응에 따라 세계관이 확장되는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는 현실의 나를 닮은 작은 아바타에 갇히는 공간이 아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것, 그것이 메타버스의 진짜 의미"라며 스테이지가 지향하는 AI 메타버스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경콘진, 인디게임 전시회 판교에 마련...인디게임그룹코리아 추천 우수 게임 체험
지디넷코리아 |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6월 15~26일 판교서 ‘PAN:PLAY 게임 드디어 무대에 서다’ 전시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플레이엑스포 어워드 수상작과 인디게임그룹코리아(IGGK) 추천 우수 인디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 ‘POPUP7@판교’에 마련한다.
‘PAN:PLAY 게임 드디어 무대에 서다’라는 전시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중들에게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인디게임을 소개하고 유저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경기콘텐츠코리아랩 인디게임 전시 홍보 포스터.
특히 경콘진과 킨텍스가 함께 주관한 게임 축제 ‘플레이엑스포(PlayX4)’와 구글 플레이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인디게임 개발자 커뮤니티 ‘IGGK’가 협력해 전시의 풍성함을 더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플레이엑스포의 인디 어워드에서 수상한 웰메이드(Well-made) 게임들을 비롯해 IGGK가 추천하는 수작 등 총 10여 개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퍼즐 게임부터 어드벤처, 시뮬레이터, 슈팅, 리듬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준비되어 있으며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한 리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인 18일에는 연계 행사인 ‘Global Indie Game Exchange X Meet up Day(글로벌 인디게임 교류 세미나)’가 열린다. 경기글로벌게임센터, 경기콘텐츠코리아랩, IGGK가 공동 주관하고 구글코리아가 후원한다.
이번 인디게임 전시회는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주말 및 공휴일 휴관),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하다.
게임 넘어 극장으로…넥슨,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 선보여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가 게임을 넘어 극장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혔다.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세계관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넥슨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를 지난 14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했다고 밝혔다.
'디어 마이 히어로'는 시그너스 기사단의 신병 '아이단'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영웅 대적자를 동경하며 기사단에 입단한 아이단이 혹독한 전장 속에서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러닝타임은 32분이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제작됐다. 관람권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5000원이다.
넥슨은 개봉에 앞서 가수 강남이 참여한 OST 'We are the Light' 뮤직비디오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과 스토리를 담아 작품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봉 기념으로 전국 롯데시네마에서는 관람 당일 티켓 인증 시 선착순으로 스페셜 아트카드를 증정한다. 이후에도 주차별 추가 특전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영화 관람객에게는 시그너스 기사단 코디 아이템과 'DEAR MY HERO' 훈장이 포함된 게임 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영화관 현장에서는 다양한 굿즈와 체험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팝콘과 음료, 피규어 키캡 키링으로 구성된 콤보 상품을 판매하며 일부 굿즈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오는 21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디어 마이 히어로' 포토존이 운영되며, 7월 12일까지는 스페셜 포토프레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같은 기간 월드타워 시네파크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주요 인물인 '제른 다르모어'와 여덟 사도의 대형 스태츄 전시도 열린다.
'메이플스토리'은 20년 넘게 축적된 세계관과 캐릭터 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디어 마이 히어로'는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시그너스 기사단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며 게임 밖에서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윤지 신임 콘진원장 취임…"'K-콘텐츠' 지속 성장 기반 만들겠다"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1년 9개월만에 새 수장을 맞았다.
콘텐츠산업 연구와 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김윤지 원장이 취임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콘진원은 김윤지 제6대 원장이 15일 전남 나주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지난 6월 12일부터 2029년 6월 11일까지 3년이다.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제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원장은 이후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며 'K-콘텐츠 수출의 경제효과',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금융 인프라 조성 방안' 등 콘텐츠산업 관련 연구를 수행해 온 콘텐츠산업 전문가다.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며 산업 현장과 정책을 잇는 역할을 해왔다.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과를 넘어 K-컬처 확산을 이끄는 전문기관으로서 콘진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K-콘텐츠'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수출 자산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콘진원이 K-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을 넘어 K-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는 콘텐츠 IP(지식재산권)의 가치 확대와 콘텐츠산업에 대한 수출 전략 강화, 창작자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 조성,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취임식 직후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현안을 점검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앞으로 방송과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만화·웹툰 등 콘텐츠 업계는 물론 유관기관과 지역 거점기관 등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창작자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K-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 속 K-컬처 경험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