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18] 뉴스브리핑
26.06.18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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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18일 목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18일 목요일)](/api/uploads/news-260618-85844e7f-0.jpg)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넥스트 프로젝트 추진대회(14:00, 롯데호텔)
▲박인규 본부장, 연구몰입강화 성과제고를 위한 연구제도혁신 간담회(14:00, KT WEST 빌딩)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전체회의(16:30, 과천)
▲고민수 상임위원, 차관회의(10:00, 서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송경희 위원장, 제65차 APPA 포럼 참석(홍콩)
카메라 달린 에어팟·폴더블 아이폰…애플이 내년 선보일 제품들
연합뉴스 | 김경윤(heeva@yna.co.kr)

![에어팟 프로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8/PGT20250910010601009_P4_20260618045913696.jpg?type=w860)
에어팟 프로[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인 내년에 카메라를 내장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 접을 수 있는 아이폰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7년 말 카메라 탑재 에어팟과 폴더블 스마트폰, 새로운 아이폰 등 여러 신제품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내년 출시 예정인 운영체제 iOS 28 업데이트와 함께 새 기기들을 시험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카메라 탑재 에어팟은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이를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전달하는 애플의 첫 AI 중심 웨어러블 기기다.
이 기기를 활용하면 이용자가 에어팟을 낀 뒤 식재료를 늘어놓고서 시리에 이 재료들을 바탕으로 어떤 저녁 식사를 만들지 물어볼 수 있다.
카메라를 바탕으로 도보 이동 시 길을 안내하는 기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애플은 내년 말에 스마트 안경도 출시할 예정이며, 목걸이처럼 걸거나 옷에 부착할 수 있는 AI 카메라 팬던트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애플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8/PEP20260609148701009_P4_20260618045913700.jpg?type=w860)
애플 로고[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른 신제품은 새로운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올해 9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1년 뒤에 2세대 버전을 후속 제품으로 내놓는다.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아이폰도 나온다.
올해 나올 아이폰 18 프로, 18 프로맥스의 후속 모델로 모두 낙소스라고 불리는 2나노 A21 칩을 탑재한다. 곡면유리와 베젤리스(테두리 없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처음 출시했으며, 2017년에는 10주년을 기념해 기념 모델인 아이폰X(아이폰 텐)를 발매한 바 있다.
heeva@yna.co.kr
“어느 하나만 잘해선 안 된다”…IITP 홍진배 원장, ‘AX 2.0 풀스택’ 패키지 경쟁력 강조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성과 공유회“AI 칩부터 사이버 보안 대응까지풀스택 핵심 주권 기술 확보 중요”올해 관련 예산 1조9000억원 투입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AI·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 ‘2026 성과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IITP>
“이제 인공지능(AI) 경쟁은 단순히 개별 기술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의 싸움이 아닙니다. 인공지능 전환(AX)을 실제로 구현해 내는 ‘풀스택’ 경쟁으로 진입했습니다. AI 모델, 반도체, 피지컬 AI,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이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 균형 있게 올라가야만 글로벌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AI·소프트웨어(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 ‘2026 성과 미디어 데이’에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AX 2.0’과 ‘풀스택 역량’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개별 기술 단위의 파편화된 대응에서 벗어나,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패키지형’ 경쟁력을 갖춰야만 진정한 의미의 AI 강국 도약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II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서 글로벌 AI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와 인력 양성을 기획·지원하는 대표적인 전담 기관이다. 올해 기준 기술개발 1조1370억원과 인재양성 574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조8996억원 규모 국가 전략 R&D 예산을 집행·관리하고 있다.
홍 원장이 공표한 핵심 주권 기술은 AI 반도체, AI 모델, 피지컬 AI, 차세대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의 5대 영역이다. 이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AX 2.0 시대의 진정한 풀스택 역량이 발휘된다는 설명이다.
홍 원장은 “글로벌 AI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AI 혁신 속도는 기존 예측 수준을 초월하고 혁신 범위 역시 디지털 세계를 넘어 물리 세계로 급속히 확장되는 AX 2.0 시대로 진입했다”며 “특히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과 서비스에 실제 적용·확산되면서 AX 2.0 시대의 생산성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IITP는 5대 영역별로 거둔 그간의 R&D 결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한편,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구조적 전환 로드맵을 전격 실행에 옮긴다는 계획이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AI·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 ‘2026 성과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고민서 기자>
우선 AI 반도체 영역에선 2020년부터 시작된 선제적인 투자로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4개사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홍 원장은 말했다. 일례로 리벨리온은 올해 3월 6400억원, 퓨리오사AI는 5월에 8000억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각각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IITP는 향후 이들 후속 칩의 대규모 고도화와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추론 서비스 확대의 최대 병목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가속(DPU) 및 메모리 확장 기술(CXL) 등을 선제 개발할 계획이다.
홍 원장은 “국산 NPU 기반의 AI컴퓨팅 인프라 풀스택 구축을 위한 K-클라우드 기술 개발사업에 국내 대표적인 AI 반도체, AI 컴퓨팅인프라,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등 산·학·연이 모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엔 오는 2030년까지 총 4031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AI 모델 분야에선 이미 정부 주도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과 더불어 국산 경량 거대언어모델(sLLM)과 지능형 엔진들이 다양한 기업 현장에 활발히 결합되는 토대를 다졌다. 앞으로 국내 혁신기업들과 손잡고 행정, 국방, 제조, 메디컬 등 4대 도메인에 특화된 국민 체감형 ‘에이전틱 AI’를 구현하고 관련 생태계를 전방위로 넓힐 방침이다. 전사 업무 혁신(AI 팀원), 물리해석 시뮬레이션 자동 수행(AI 엔지니어), 개인 정서·생활 지원 위한 일상 동행·공감(AI 상담사) 및 환자 초음파 검사·분석 에이전틱 AI가 그 대상이다. 홍 원장은 “소버린 AI 시대 독자 AI 모델과 서비스 확산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 AI 영역에선 플랫폼 구축의 뼈대가 되는 모빌리티 자율주행 및 국방 자율 구동 분야에서 탄탄한 원천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각·언어·행동 모델(VLA 모델)을 두뇌로 삼고 초저전력 엣지 반도체를 심장으로 결합해 인간 수준의 제어와 로봇 성능을 구현할 차세대 월드 모델과 시뮬레이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홍 원장은 “앞으로 산업·서비스 현장과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에서 월드모델 고도화, 초저지연·저전력 컴퓨팅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차세대 피지컬 AI 풀스택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당장 내년부터 현실세계를 이해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실내 복합환경 특화 월드모델 개발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네트워크 영역에선 5G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6G 조기 상용화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IITP는 총 4407억원을 투입해 AI 결합통신부터 초저지연 진화통신 등 6G 산업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궤도 위성개발에도 2030년까지 3004억원이 투입된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AI·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 ‘2026 성과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고민서 기자>
사이버 보안 분야에선 AI CCTV 영상보안칩 국산화 및 양자내성암호(PQC)가 국가표준으로 최종 선정되는 등 결실을 맺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동형암호 기술을 보유한 크립토랩이 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 제품보다 빠른 성능을 입증하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벤치마크해 거시 위협 탐지, 도메인별 특화 방어, 조직별 능동 대응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의 ‘한국형 AI 사이버실드돔’을 구축하고, 협력적 다층 방어 체계를 패키지로 묶어 완성도를 안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한국형 AI 사이버쉴드돔 구축 프로젝트는 국가 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단계에 있다.
홍 원장은 해외 빅테크와의 자본 격차로 인한 우려에 대해 “한정된 재원 안에서 선택과 집중은 필수적이지만, 핵심 주권 기술을 포기하고 글로벌 체제에 종속될 수는 없다”며 “국내 강점 도메인에서 독자 주권을 확보해야 미국 등 글로벌 협력에서도 동등한 파트너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IITP가 대한민국이 AI G3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는 AI R&D와 인재양성의 발전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IITP는 올해 인재양성 분야에서 AI 중심 대학 10곳, AX 대학원 10곳을 각각 신규 선정해 AI 핵심인재 부족에 선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 42곳과 지역 지능화 혁신인재 양성 프로그램 17개를 통해 AI·SW 교육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것도 주된 과제다.
홍 원장은 “앞으로 경쟁의 판도를 바꿀 상위 1% AI 최고 인재, 도메인 전문성과 AI 활용·적용 역량을 겸비한 AX 융합 인재, AI 활용·협업 역량을 갖춘 실전 인재를 함께 양성해 국가 AI 전환을 이끌 인재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통3사 "미국 AI 통제 보도 속 '중국 연계 통신사' 우리 아냐"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통신 3사 일제히 선 긋기…'글래스윙 참여' SKT "중국 연계 없어"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7/AKR20260617128400017_01_i_P4_20260617155019308.jpg?type=w860)
앤트로픽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연계 의혹을 받는 한국 통신사의 인공지능(AI) 모델 접근을 문제 삼아 수출 통제를 검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일제히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17일 연합뉴스에 "일각에서 최신 AI의 접근 차단 조치와 관련해 '중국과 연계된 한국 통신사'가 언급되고 있으나, SK텔레콤은 해당 통신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무선 통신장비 등에 중국 제품을 적용하지 않았으며, 사업 등과도 중국과 연계된 적이 없고 현재도 없다"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이와 관련해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어떠한 통지도 받은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미토스 접근 권한을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 사전 사용자 명단에서 중국 연계 의혹이 제기된 한국 통신사 1곳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정식 출시 전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기관 등에 모델 접근 권한을 제공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추가 사용자 명단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한국 통신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보도에서 해당 기업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사실을 공개한 SK텔레콤이 업계 일각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미국 정부가 어떤 근거로 중국 연계 가능성을 판단했는지 등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통신 3사가 유선 백본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일부 사용 중인 점이 빌미가 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업계는 화웨이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인 만큼 장비 도입 자체가 이례적인 일은 아니며, 이번 사안과의 직접적인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문제 삼았는지조차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신 보도 내용의 정확한 사실관계부터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갤럭시 '주춤'하는 사이에…애플·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쑥'
한국경제 |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애플·화웨이만 10~23% 증가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1%↓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9주 연속 역성장했다. 소비자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메모리 등 핵심 부품 수급 안정성 여부에 따라 브랜드별 성적표가 엇갈렸다. 애플과 화웨이는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일부 중국 업체들은 부품 공급 불안, 원가 상승 압박에 발목이 잡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0주차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9주 연속 전년 대비 판매량이 줄어든 셈이다.
애플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10% 늘었다. 화웨이는 해외 시장 부진에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장이 역성장한 상황에서도 애플·화웨이만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
삼성전자는 1% 감소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샤오미·오포·비보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 업체는 각각 17%, 10%, 19%씩 판매량이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들 업체가 부품 공급 불안정, 원가 상승 압력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정책과 프로모션을 유연하게 운영하기 어려워져 판매가 부진했단 설명이다.
시장 전체로 보면 중국·인도에서 일부 프로모션이 진행됐는데도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소비자들 구매 심리가 살아나지 않아서다. 여기에 공급망 안정성, 가격 전략 실행력 차이가 브랜드 간 격차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공급망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브랜드는 일관된 가격 정책과 프로모션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는 원가 부담을 소비자 가격이나 출시 일정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높은 공급망 가시성을 확보한 브랜드들은 보다 일관된 가격 정책과 프로모션 전략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애플은 이러한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특히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현지화된 공급망 구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디렉터는 "스마트폰 업체들은 공급망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하며 신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이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도 이에 맞춰 사업 전략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업체들은 가격 인상과 제품 출시 일정 조정에 나서는 한편, 일부 사양을 조정하는 등 비용 최적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채널 운영 효율화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넓은 폴더블 온다"…갤럭시Z폴드8, 美 FCC 인증 통과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와이드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문서에 포착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FC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갤럭시Z폴드8(모델명 SM-F971U)은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와 소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확인됐다.

미국 FCC 데이터베이스에 갤럭시Z폴드8이 등록된 것이 알려지며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FCC)
두 디스플레이 모두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공개된 도면 이미지를 통해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폼팩터도 확인할 수 있다.
FCC 문서에는 ▲와이파이 7 ▲NFC ▲무선 충전 ▲역방향 무선 충전 ▲초광대역(UWB) 연결 ▲위성 통신 기능(NB-NTN) ▲디스플레이포트 지원 등이 명시됐다. 또한 퀄컴 모뎀과 스마트 트랜스밋(Smart Transmit)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세서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경우 자체 개발 모뎀을 사용하는 만큼, 갤럭시Z폴드8이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NB-NTN 지원이 확인되면서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긴급 통신 기능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앞서 유출된 사양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4800mAh 배터리와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카메라 2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약 200g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작보다 얇아진 커버 디스플레이와 넓어진 폴더블 화면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펼쳤을 때의 화면 비율이 영상 시청에 최적화될 것으로 예상돼 콘텐츠 소비 경험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FCC 등록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인 두 번째 갤럭시 언팩 행사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7월 22일 언팩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Z폴드8을 비롯해 갤Z폴드7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플립8 ▲갤럭시워치9 시리즈 ▲갤럭시 워치 울트라2 등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침체기?" 글로벌 판매량 9주 연속 역성장…애플·화웨이만 '쑥'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삼성전자, 지난해 동기 판매량 유지…中 제조사 판매량 줄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9주 연속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사 중 애플과 화웨이만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20주차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해 9주 연속 역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공급망 안정성과 가격 전략 실행력의 차이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제조사별로 성장세는 달랐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0%, 화웨이는 23%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샤오미(-17%), 오포(-10%), 비보(-19%) 등 주요 중국 제조사들은 부품 공급 불안정과 원가 상승 압력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두자릿수 줄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높은 공급망 가시성을 확보한 브랜드들은 보다 일관된 가격 정책과 프로모션 전략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애플은 이러한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현지화된 공급망 구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리서치 디렉터는 "스마트폰 업체들은 공급망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하며 신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이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도 이에 맞춰 사업 전략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과 제품 출시 일정 조정에 나서는 한편, 일부 사양을 조정하는 등 비용 최적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채널 운영 효율화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홍진배 IITP 원장 "R&D 행정업무에 AI 에이전트 전면 배치"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AI 반도체·모델·피지컬AI 맞춰 조직 정비…내부 업무에 에이전틱 AI 적용 추진홍진배 원장 "AI R&D 예산 지금보다 훨씬 커져야"…대형 사업 준비"국산 NPU, 추론 시대 가능성↑"…중국·일본 공급 사례로 경쟁력 확대
![[서울=뉴시스]홍진배 IITP 원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AI·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 '2026 성과 미디어 데이' 간담회에서 조직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IIT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7/NISI20260617_0002163213_web_20260617135743_20260617141625422.jpg?type=w860)
[서울=뉴시스]홍진배 IITP 원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AI·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 '2026 성과 미디어 데이' 간담회에서 조직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IIT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연구개발(R&D) 관리 업무 혁신을 위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에 에이전틱 AI 적용을 추진한다. AI 반도체와 AI 모델, 피지컬AI 등 핵심 분야에 맞춰 조직을 정비한 데 이어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홍진배 IITP 원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AI·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 '2026 성과 미디어 데이' 간담회에서 이같은 조직 혁신 방향에 대해 밝혔다.
홍 원장은 "AI 반도체, AI 모델, 피지컬AI 등 주요 태스크에 맞춰 조직을 정교화했고 PM들도 칩·모델·피지컬AI에 맞게 전방위적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내부에도 에이전틱 AI를 적용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본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며 "단순히 AI 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AI를 업무 안에 넣어 프로세스 자체를 하나씩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ITP는 AI R&D 예산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 원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져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하다"면서도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심의가 진행 중이라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요 확대 분야로는 AI 모델의 근원 경쟁력 확보를 위한 펀더멘털 R&D,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스케일업, AI 사이버 보안 R&D 등을 꼽았다.
홍 원장은 "현재 대규모 예산을 신청한 분야는 사이버실드돔을 비롯해 차세대 피지컬AI를 위한 월드모델, 그리고 이와 관련한 K-클라우드"며 "이와 함께 K-NPU도 한 번 나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칩 경쟁은 계속 일어나는 만큼 스케일업과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17일 '2026 성과 미디어 데이'에서 AI·ICT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성과를 발표했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7/NISI20260617_0002163228_web_20260617140509_20260617141625426.jpg?type=w860)
[서울=뉴시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17일 '2026 성과 미디어 데이'에서 AI·ICT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성과를 발표했다.
"R&D가 R&D로 끝나선 안 돼"…수요자·투자자 연결 강화
IITP는 R&D가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시장과 수요로 이어지도록 관리 체계도 바꾸고 있다. 수요 조사부터 기획, 선정, 평가, 집행까지 이어지는 R&D 관리 흐름에서 현장 수요와 성과 확산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수요 조사 단계에서는 외부 의견 수렴을 넓히고 기획 단계에서는 연구자뿐 아니라 수요자와 투자자도 함께 참여하는 합동 기획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과제 집행 과정에서는 R&D 과제 협의체와 성과 교류회를 통해 선행 과제와 후행 과제, 선정 과제 간 연계를 강화한다. 개별 과제가 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내고 패키지로 묶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홍 원장은 "중요한 것은 R&D가 R&D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시장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브리지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을 홈페이지에 올려놓는다고 해서 시장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며 "개별적인 브리지 간담회를 통해 바이어가 기술을 인지하고 가져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컴퓨터 과학자 그레이스 호퍼의 말을 인용해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늘 이렇게 해왔다'는 말이 가장 위험하다는 마음으로 IITP와 R&D 혁신을 계속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일본도 찾는 국산 NPU…추론 시대 경쟁력 자신
홍 원장은 국산 NPU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을 제외하면 서버와 엣지 영역을 아우르는 NPU 역량을 갖춘 국가가 많지 않은 데다, AI 확산에 따른 컴퓨팅 병목과 전력 문제를 해결할 저전력 추론 반도체 수요가 커지고 있어 한국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제외하면 서버와 엣지 영역에서 NPU 업체들이 풀패키지로 나와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추론 시대가 왔을 때 상위권 수준으로 도전장을 내밀 준비가 된 곳도 많지 않은데 우리는 선제적 R&D를 통해 이런 업체들을 길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AI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컴퓨팅 병목과 전력 소비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전력·고효율 NPU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산 NPU 기업은 해외 시장에서도 공급 사례를 늘리고 있다. 딥엑스는 중국 바이두 등을 포함해 8개국에서 30건 이상의 공급 성과를 냈고, 모빌린트는 일본 유니전자 등 125개사에 공급했다.
홍 원장은 중국 사례를 들어 국산 NPU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 AI에 큰 관심이 없고 이미 다 뛰어넘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NPU 기업들과는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두가 10년 동안 칩 R&D에 34조원가량을 썼는데 자체 개발한 칩을 버리고 한국 칩을 선택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쉽게 올라올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엔비디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과 경쟁이 병행될 것으로 봤다. 그는 "GPU 생태계나 피지컬AI 분야에서는 협력할 부분이 있지만 NPU 같은 영역에서는 경쟁해야 한다"며 "엔비디아가 국내 NPU 업체를 경쟁자로 인식한다는 것 자체도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6G·위성 주파수 우리가 짠다"…한·일, 전파 공조 조율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과기정통부, 일본 총무성과 '제7차 한·일 전파국장회의' 서울서 개최'전파 올림픽' WRC-27 앞두고 6G·저궤도 위성통신 주파수 정책 논의
![[서울=뉴시스]6G 이동통신 (사진= CGTN)2026.02.20.](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7/NISI20260220_0002067001_web_20260220180415_20260617142916292.jpg?type=w860)
[서울=뉴시스]6G 이동통신 (사진= CGTN)2026.02.20.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대한민국과 일본이 오는 2027년 열리는 '전파 올림픽'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를 앞두고 차세대 주파수 영토를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6G(6세대 이동통신)와 저궤도 위성통신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명운이 걸린 국제 표준과 주파수 분배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이다.
과기정통부는 서울에서 일본 총무성과 제7차 한·일 전파국장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WRC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에서 4년 주기로 여는 전파 분야 최고 의결회의다. 국제 주파수 분배와 이용 규정 등을 담은 전파규칙을 제·개정하는 자리로, 각국 전파정책과 관련 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
과기정통부는 전파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와 국장급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전파 분야는 국제 주파수 분배, 이용 규정 마련, 표준화 등에서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한·일 전파국장회의는 2010년 시작됐다.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6차 회의에 이어 올해 제7차 회의는 우리나라 초청으로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이현호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과 오나가 히사시 일본 총무성 전파부장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도 함께했다.
양국은 6G와 저궤도 위성통신 등 차세대 주파수 정책과 WRC-27에서 논의될 관련 의제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 미래 전파환경 변화에 대비해 인접국 간 정보 공유와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현호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6G, 위성통신 등 미래 전파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접국인 일본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이 주요 전파정책과 WRC-27 관련 의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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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의 승부수…서울 도심에 ‘AI 데이터센터’ 개관
서울경제 | 유현욱 기자(abc@sedaily.com)

최대 30㎿ 규모 하이퍼스케일효성重·ITX 등 계열사 시너지趙 “글로벌 패러다임 바꿀 것”

효성(004800) 그룹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 기업 STT GDC와 손잡고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한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 규모는 올해 69억 9000만 달러에서 2031년 146억 3000만 달러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298040) (지분 40%)과 STT GDC(〃 60%)의 합작법인인 효성-STT GDC가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첫 번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STT 서울 1’을 개관했다. STT 서울 1은 연면적 약 4만㎡ 규모로 최대 30㎿(메가와트) IT 부하를 지원한다.
설계 단계부터 무중단 운영과 에너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구축됐다. 22.9kV 주·예비 2회선 이중화 전력 인입과 분산형 중복 구성(DR) UPS 시스템, 24시간 무급유 운전이 가능한 발전기 설비를 마련해 비상상황에서의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냉각 시스템의 경우 설계 PUE 1.3 미만의 설계와 축냉조(TES)를 통해 안정적으로 중단 없이 작동한다. 또한, 지능형 비디오 분석과 생체 인식 등 7단계 보안 프로세스를 통해 철저한 물리적 보안을 제공한다. 특히 LEED GOLD 인증을 통해 STT GDC가 추구하는 고성능·저탄소 인프라 구현을 실현했다.

조 회장은 개관식에서 “데이터가 ‘21세기의 원유’가 될 것을 확신하고 AI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를 내다봤다”며 “데이터센터 사업을 효성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차별화된 AI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그룹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라는 조 회장의 특명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 기기와 에너지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와 함께 액화플랜트·수소충전소 등 그동안 쌓아온 건설 역량을 토대로 AI 데이터센터 특화 기술 및 시공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효성ITX는 클라우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DX 솔루션 등 기존 정보기술(IT) 비즈니스 노하우를 AI 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에 접목한다. 트래픽 최적화와 보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AI 데이터센터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효성-STT GDC의 AI 데이터센터 ‘STT Seoul 1’ 개관식에 참석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효성
조 회장은 “효성은 글로벌 전력기기 빅4 수준의 기술력과 건설 시공 역량, 그리고 30년 가까이 축적된 IT 운영 경험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효성의 핵심 역량이 총집결된 결정체로서 그룹의 미래 성장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효성과 STT GDC의 데이터센터 협력은 2019년 서울에서 이뤄진 조 회장과 브루노 로페즈 STT GDC 최고경영자(CEO)의 만남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당시 양측은 데이터센터 산업이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후 효성중공업과 STT GDC는 2021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효성-STT GDC를 설립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TT GDC는 아시아와 유럽 12개국에 걸쳐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약 2.3기가와트(GW) 규모의 IT 용량을 보유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이다.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효성-STT GDC의 AI 데이터센터 ‘STT Seoul 1’ 개관식에 박지혜(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현준 효성 회장, 브루노 로페즈 STT GDC 대표이사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 웡카이쥔 주한싱가포르 대사가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효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오피스 연 앤스로픽 "韓 투자 확대… AI 협력 거점될것"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주요 기업 클로드 도입사례 공유NAIRL·굿네이버스 등 협업 박차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 앤스로픽은 국내 주요 기업부터 스타트업, AI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한국 AI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크리스 차우리 앤스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앤스로픽은 한국 투자를 늘리고 있고, 서울 오피스 현지팀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앤스로픽 서울 오피스는 국내 고객 및 파트너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의 AI 생태계와 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앤스로픽은 학계와 공익 영역에서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앤스로픽은 국내 AI 연구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AI연구거점(NAIRL)과 협력할 예정이다. 비영리 부문에서는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한다.
앤스로픽 경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클로드 사용량 기준 전 세계 상위권 국가군에 속하는 시장으로, 특히 기술 및 창의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앤스로픽은 국내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클로드 포 스타트업'을 국내에서 이미 운영 중이며,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 '클로드 밋업'에는 매회 100명 이상의 한국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앤스로픽은 지난 16일 베이스벤처스와 함께 '클로드 빌드 데이'를 공동 개최했으며, 18일에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레플릿,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해커톤을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최기영 앤스로픽 한국 대표는 "국내 다양한 조직들이 클로드를 활용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한국의 AI 리더십을 이끄는 이들과의 협력에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본사 고위 임원 ""美 AI 통제, 며칠 내 풀린다"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크리스 차우리 본사 인터내셔널 총괄 "제한적인 사안, 韓 서비스 큰 영향 없을 것""며칠 내 해결된다" 낙관론 펼쳤지만…오픈AI와 비교엔 진땀방한 예정이던 공동창업자 톰 브라운 CCO 불참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 오피스 개소를 발표하고,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7/NISI20260617_0002163677_web_20260617220048_20260618001914517.jpg?type=w860)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 오피스 개소를 발표하고,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앤트로픽 서울 사무소 공식 개소 기념 행사차 방한한 크리스 차우리 인터내셔널 총괄이 미국 정부의 AI 수출통제 조치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보안 프로젝트(프로젝트 글래스윙) 중단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며 낙관했다.
앤트로픽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사무소 개소 소식과 함께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현장에는 크리스 차우리 인터내셔널 총괄과 최기영 한국 대표가 나란히 참석했다.
하지만 취재진의 관심은 회사가 준비한 홍보성 메시지보다 최근 발생한 두 가지 안보 현안에 집중됐다. 미국 정부는 지난 주말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인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해 외국인 접근을 전면 차단했다. 이로 인해 한국 주요 기관과 기업이 합류했던 글로벌 보안 협력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가동도 불투명해진 상황.
미국 정부가 최신 AI 모델을 통제한 표면적인 이유는 '탈옥' 가능성 때문이다. 탈옥은 AI의 위험 정보 차단 장치를 교묘하게 우회해 악성 답변을 유도하는 해킹 기법을 뜻한다.
이에 대해 차우리 총괄은 "탈옥은 특정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좁은 범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출시된 경쟁사들의 다른 AI 모델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번 수출통제가 한정적인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자사 모델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부각하며 "며칠 안에 해결될 문제인 만큼 국내 사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곧바로 경쟁사인 오픈AI와의 비교가 뒤따랐다. 오픈AI의 최상위 모델은 한국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반면 앤트로픽만 미국 정부의 정치적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기업들이 앤트로픽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차우리 총괄은 "제한적 사안"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최기영 한국 대표는 "본사 정책팀과 도쿄 인력이 이 문제를 높은 우선순위로 두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보충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법인 초대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7/NISI20260617_0002163663_web_20260617205230_20260618001914521.jpg?type=w860)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법인 초대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글래스윙에 대해선 일관되게 말을 아꼈다. 그간 한국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일부 기업의 참여 사실만 단편적으로 알려졌을 뿐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현장에서는 한국 파트너의 참여 현황과 재개 조건, 추가 참여 기관, 발표 시점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차우리 총괄은 "빠르게 진행되는 사안이라 현 단계에서 언급하기 어렵다", "블로그를 참고해 달라"고 거듭했다.
한편, 공동창업자인 톰 브라운 최고컴퓨팅책임자(CCO)는 당초 참석이 예정됐으나 불참했고, 회사는 그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KIRO, 베트남 로봇시장 진출 지원…현지 실증·매칭 추진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베트남로봇협회·GARIA와 3자 MOU 체결경북 로봇기업 6곳 현지 방문 프로그램 참여스마트팩토리·AI 자동화 솔루션 PoC 지원수요기업 연계로 동남아 판로 확대 추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베트남 로봇산업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북 로봇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현지 수요기업 연계와 기술 실증,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지역 로봇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KIRO는 1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베트남로봇협회, 구미·경산 AI로봇기업협의회(GARIA)와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및 제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베트남로봇협회(ROBVN), 구미·경산 AI로봇기업협의회(GARIA) 관계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베트남로봇협회(ROBVN), 구미·경산 AI로봇기업협의회(GARIA) 관계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베트남로봇협회(ROBVN), 구미·경산 AI로봇기업협의회(GARIA) 관계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 구미시, 경산시가 지원하는 ‘경북글로벌 로봇생산거점 구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동남아 로봇 비즈니스 브릿지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다.
협약은 경북 지역 로봇기업이 보유한 AI 기반 제조자동화 솔루션, 로봇 제품, 핵심 부품 기술을 동남아 제조산업 중심지인 베트남과 연계해 해외 판로를 넓히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용·협동·서비스·필드 로봇 분야 기술 및 산업 동향 정보를 교류한다. 스마트팩토리와 AI 융합 자동화 솔루션의 베트남 현지 공장 적용 및 실증(PoC), 한국·베트남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과 파트너십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KIRO는 로봇 기술 정보와 산업 동향 교류를 주도하고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획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구미·경산 AI로봇기업협의회는 국내 로봇·자동화 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와 AI 융합 자동화 솔루션 공급 주체로 참여한다.
베트남로봇협회는 현지 수요기업 발굴과 실증 인프라 제공, 공동 행사 개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북 로봇기업이 베트남 제조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베트남 방문 프로그램은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경북 지역 로봇기업인 에스엘테크, 디버스, 퓨전엔씨, 이스턴기어, 엘라인, 스티그마 등 6개사가 동행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현지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남은 일정 동안 베트남 최대 산업 전시회인 ‘VIMF 2026’을 참관하고 현지 제조기업을 방문해 신규 사업 기회 발굴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IRO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수요기업 연계와 기술 실증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경산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협력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넓혀 지역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강기원 KIRO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제조·자동화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로봇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이 경북 로봇기업과 베트남 제조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고, 양국 로봇산업 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사 협상 다시 시작…연차 파업은 예정대로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부분 파업 이후 협상 테이블 복귀...합의 여부 관심
카카오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중단됐던 교섭을 재개했다. 노사가 다시 협상에 나서면서 오는 29일 예고된 연차 파업 이전에 임금과 고용 안정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번 주부터 카카오 본사와 교섭을 재개했다. 노사가 공식 교섭을 다시 진행하는 것은 지난 10일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부분 파업 이후 처음이다.
노조도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는 29일 예정된 연차 파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카카오 노조가 행진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연차 파업은 조합원들이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동시에 로그아웃한 뒤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 10일 이들 5개 법인에서 4시간 규모의 부분 파업을 실시하며 임금과 성과급 제도 개선, 고용 안정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지난달 정부 조정 절차를 거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성과급 지급 기준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가 진행 중인 계열사의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조와 교섭을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 출입 금지"…'비커밍 샤크' 전시장서 AI 상어 돼보니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생성형 AI 접목 아기상어 참여형 전시…"관람객마다 다른 이야기 전개 인상적"
"인간 세상은 잠시 안녕! 뾰족이빨마을은 인간 출입 금지 구역이야. 상어가 돼보자."
"희정 상어! 와줘서 고마워~ 희정 상어는 어떤 상어를 만날 때 가장 좋은지 알려줘."
5년 6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한 '아기상어'가 생성형 AI를 만나 새로운 오프라인 체험 콘텐츠로 진화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AI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세계 최초의 인터랙티브 전시를 선보이며 글로벌 IP 확장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2관에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를 공개했다. 전시는 18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장에서 만난 AI 접목 엄마 상어 (사진=지디넷코리아)
아기상어 전시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기상어 IP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세계 최초 AI 인터랙티브 체험 전시다. 기존 캐릭터 전시가 캐릭터를 감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모험을 완성하도록 구성됐다.
전시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음성인식·음성합성(STT·TTS), 컴퓨터비전(CV)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AI는 단순히 화면을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관람객의 음성과 행동을 인식하고 이에 맞춰 반응하면서 사람마다 다른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 DDP 뮤지엄 전시2관 1천650㎡(약 500평) 규모 공간에는 약 20개의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관람객은 바닷속 '뾰족이빨마을'을 시작으로 '심해', '블루홀', '별빛 산호숲' 등을 이동하며 공간별 미디어아트와 체험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장 (사진=지디넷코리아)
마법의 팔찌 차고 나만의 상어와 전시 즐겨보자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상어 모습으로 변신해야 한다. 마법의 팔찌 스타밴드를 차고 상어 변신을 위해 기계 앞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후 사진을 찍으면 된다. 전시장에 입장해 스타 밴드를 태그하니 상어로 변신한 기자의 모습이 나왔다.
체크 무늬 티셔츠와 긴 머리를 한 상어가 화면에 나와 손을 흔들었다. 기자의 인상착의를 그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장에서 나만의 상어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상어가족 AI 캐릭터 인터랙티브 스태츄는 LLM 기술이 들어가 관람객마다 다른 대화를 즐길 수 있게 해뒀다. 예를 들어 기자가 엄마 상어에게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라고 물어보자 "음식을 나누는 일은 좋은 일이야"라고 대답했다. 엄마 상어 특유의 따뜻함이 반영된 대답이긴 하지만, 전시장 내부 특성상 크게 대화를 진행해야 해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내 취향이 반영된 음악을 만드는 작업도 흥미로웠다. 관람객은 장르, 리듬, 악기, 효과음 등을 조작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들을 수 있다. 최종 결과물을 보니 "희정 상어 뚜루루뚜루~ 즐거운 뚜루루뚜루~ 신나는 뚜루루뚜루 희정상어"라는 노래가 나왔다.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장. 나만의 상어로 만든 노래가 나온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전시장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공간인 별빛 페스티벌. 별빛 산호숲 존은 블루홀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컨셉으로 한 공간이지만 입장 시 만들어진 나만의 상어와 만나는 공간이기도 했다.
360도 바닷속 공간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듯한 공간감을 제공하고, 스타 밴드를 태그하니 이름과 함께 나만의 상어 캐릭터가 스크린에 등장했다. 스타 밴드를 흔들면 상어 크기가 커지면서 춤을 춰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체험 후반에는 비눗방울 쇼가 진행되기도 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장. 스타 밴드를 흔들면 나만의 상어가 반응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AI는 연출이 아닌 경험"…엔터테크 기업으로 진화하는 더핑크퐁컴퍼니
전시 개막에 앞서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콘텐츠와 기술은 더 이상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콘텐츠가 관객을 만나는 방식을 확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는 생성형 AI를 단순한 연출 기술이 아니라 관람객마다 서로 다른 개인화 경험을 구현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기상어 IP를 새로운 형태의 체험 콘텐츠로 확장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AI와 데이터,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이러한 도전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아기상어 왼쪽)
이번 전시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향후 해외 여러 국가로 전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IT와 기술, 공간 경험을 결합한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IP의 새로운 오프라인 경험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확장 가능한 체험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사, 임금교섭 재개…29일 '로그오프 데이' 전 타결될까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6월10일 판교역 광장 앞에서 파업 집회에 참가한 카카오 노조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7/0002231236_001_20260617180110861.jpg?type=w860)
6월10일 판교역 광장 앞에서 파업 집회에 참가한 카카오 노조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 노사가 이번 주부터 임금협약 교섭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카카오 노동조합이 창사 이후 첫 부분파업에 나선 뒤 처음으로 본사 법인 기준 교섭이 재개된 것이다.
1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날 카카오 본사를 기준으로 임금교섭을 다시 시작했다. 쟁의권을 확보한 다른 계열사들의 교섭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노사는 올해 초부터 성과급 등 보상체계를 포함한 임금협약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달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정이 중지됐고,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휴게시간을 제외한 실제 파업 시간은 4시간이다. 당시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이 참여했다. 노조 추산 전체 참여 인원은 약 1500명 규모였고 경찰이 추산한 인원 수는 같은 날 정오 기준 5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핵심 쟁점은 성과보상 방식이다. 노조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별도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회사는 RSU를 포함한 보상안을 제시하며 맞서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규모와 산정 기준, RSU 포함 여부를 둘러싼 견해차가 교섭 장기화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앞서 입장문을 통해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보상안의 총 규모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AI 빅테크와의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입장도 냈다.
노조는 추가 단체행동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오는 29일에는 연차 사용과 업무 시스템 로그아웃 방식의 '로그오프 데이'를 예고했다. 이번 교섭에서 접점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만 노사가 다시 대화에 나선 만큼 협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카카오 본사 교섭 결과는 쟁의권을 확보한 다른 계열사들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노사는 현재 임금협약 관련 교섭을 성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교섭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체적인 진행 일정이나 협의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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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금이 'K-AI 로드' 닦을 기회다
전자신문 | editorial@etnews.com
![[사설] 지금이 'K-AI 로드' 닦을 기회다](/api/uploads/news-260618-85844e7f-16.png)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서울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오픈AI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한국을 잇따라 글로벌 AI확장 거점으로 삼은 것은 우리 AI 시장의 성숙도와 잠재력을 방증한다.
실제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은 당초 기대치의 3.5배를 웃돌고 있으며 오픈AI 역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유료 이용자 기반을 갖춘 전략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초거대 AI 기업이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오면서 우리나라 AI 시장 경쟁 판은 한층 깊고 넓어졌다. 그러나 이들의 화려한 구애에 일방적으로 현혹되거나, '록인(Lock-in) 전략'에 무비판적으로 말려들 이유는 전혀 없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 최첨단 AI 모델인 '미토스(Mythos)'와 '페이블(Fable)'에 대해 수출 통제 결정을 내린 사례에서 보듯, 해외 기술에만 의존하는 AI 생태계는 언제든 국가 안보와 기술 종속이라는 치명적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글로벌 AI 기업이 한국을 찾는 진짜 이유는 우리의 독보적인 '전방위 산업 인프라'에 있다는 사실이다. AI 고도화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 제조 능력과 이를 뒷받침할 초고속 네트워킹, 그리고 AI를 실제로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스마트 제조 기반을 모두 갖춘 나라는 우리나라 이외엔 찾기 힘들다.
명성과 자본을 앞세운 AI 메이저 기업이 탐내는 이 강력한 내재화 구조야말로 우리가 쥐고 있는 최고의 무기이자 협상의 지렛대다.
지금이야말로 단순한 기술 소비처를 넘어 우리만의 길, 즉 'K-AI 로드'를 개척하고 넓혀가야 할 때다.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은 국산 AI 반도체와 토종 AI 모델을 연계한 'AI 풀스택' 경쟁력을 더 고도화하고, 제조·통신 등에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LM)과 기업용(B2B) 솔루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나아가 정부는 미국 주도의 보안 협의체나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도 철저히 국익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 글로벌 협력은 실리적으로 추진하되, 원천 기술과 데이터 주권을 빼앗기지 않는 방화벽을 동시에 구축해야 한다.
AI 기술 자립 없이는 미래 산업의 주도권도 없다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자생력을 키우는 주체적인 국가 전략을 서둘러 실행에 옮겨야 할 때다.

미국 생성형 AI기업 앤트로픽 로고.
미토스 풀리나…한국 기업 'AI 접근권'은 여전히 변수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앤트로픽 "수일 내 이용 재개" 전망글래스윙 참여 범위, 미 정부 협상 결과에 달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8/AKR20260617160500017_04_i_P4_20260618000138905.jpg?type=w860)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미국 정부의 초유의 인공지능(AI) 수출 통제로 해외 이용이 중단된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가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와 협상 진행 상황과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수출 통제 사태의 향방에 따라 한국 기업 및 기관의 최첨단 AI 접근권과 글로벌 AI 안전성 검증 체계 참여 여부도 함께 결정될 전망이다.
"미토스 수일 내 재개 기대"…수출통제 협상은 비공개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일 내 중단된 '미토스' 모델 이용이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재의 수출 통제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2일 미 행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해 외국 국적자의 접근을 제한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발표한 이후 공식 석상에서 처음 밝힌 입장이다.
수출 통제의 배경으로 지목된 '탈옥(보안 장치 우회)' 가능성에 대해 차우리 총괄은 "매우 제한적인 시나리오이며 최근 6개월간 출시된 거의 모든 주요 AI 모델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가드레일 운영과 책임 있는 모델 관리 역량에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수출 통제와 관련한 후속 질의에는 "최신 정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앤트로픽은 사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의 시각은 다소 신중하다. 수출 통제 발동 이후에도 앤트로픽과 미 행정부 간 기술적·정책적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추가 안전장치 마련과 안보 검증 절차를 마칠 때까지 접근 제한이 수 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앤트로픽은 현재 최고위 기술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워싱턴에 파견해 행정부와 해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 기자간담회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와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래스윙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국 기업 영향 촉각 이번 수출 통제 사태의 배경에는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 '글래스윙'을 둘러싼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이 미토스 공개와 함께 출범시킨 프로그램으로, 검증된 기업과 기관에 모델을 우선 제공해 보안 취약점과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앤트로픽은 지난 2일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출 통제 조치 이후 관련 접근 권한 부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토스 사전 접근 권한을 받은 기관 가운데 중국과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 통신사가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해당 기업의 접근 권한을 취소했지만, 이를 계기로 민감 기술 관리 체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한국 기관들의 글래스윙 참여 지속 여부 역시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차우리 총괄은 관련 질문에 대해 "글래스윙은 현재 매우 빠르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이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배경에 미국 정부와의 협상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글래스윙 참여 기관이나 기업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 자체가 협상 과정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앤트로픽이 올해 초 미군 운용 AI의 자율살상무기 활용 금지를 촉구했다가 미 국방부로부터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된 전력이 있다는 점도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출 통제 결정에 모델 안전성 논란뿐 아니라 행정부와의 누적된 갈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국내 참여 기관들은 비밀유지협약(NDA)을 이유로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앤트로픽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했다.
결국 미토스 서비스 재개 시점과 글래스윙 참여 범위는 미국 정부와 앤트로픽 간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협상 향방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최첨단 AI 모델 접근권과 글로벌 AI 안전성 검증 체계 참여 여부도 함께 결정될 전망이다.
kwonhy@yna.co.kr
'미토스' 차단 부른 아마존, 보안 취약점 잡는 AI 도구 출시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사이버 보안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8/PRU20260615436101009_P4_20260618000133430.jpg?type=w860)
사이버 보안[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가 전문가 수준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으로 이른바 '미토스 충격'을 준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와 같은 취약점을 보완하는 도구를 선보였다.
AWS는 소프트웨어 코드의 보안 약점을 보완하는 도구 'AWS 컨티뉴엄'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컨티뉴엄은 코드를 검토해 발견한 취약점들을 위험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긴 다음, 실제 악용될 수 있는지 검증해 이를 보완하는 패치를 만드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특히 검증 단계에서는 격리된 환경에서 실제 공격 예시를 만들어 취약점이 실재하는지 확인한다.
이 같은 작업은 사람이 검토하는 '학습 모드'와 자동으로 보완하는 '시행 모드'로 진행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학습 모드로 시작해 신뢰가 쌓이면 시행 모드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AWS는 기존의 보안 점검 도구인 'AWS 시큐리티 에이전트'의 모의 침투·코드 검사 기능도 컨티뉴엄에 통합했다.
컨티뉴엄은 앤트로픽 '클로드'나 오픈AI 'GPT' 등 최상위 AI 모델이 인간이 따라잡기 어려운 속도로 보안 취약점을 탐지해 보안 위협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해 출시됐다.
앞서 AWS의 모회사 아마존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클로드 미토스5' 등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우회로가 발견됐다고 미국 정부에 제보해 최근 이들 모델의 서비스 중단을 촉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comma@yna.co.kr
미토스 수출통제 후폭풍 속 앤트로픽 한국 상륙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서울 오피스 개소…국내 AI 생태계 공략 본격화네이버·넥슨·LG CNS·삼성SDS 클로드 도입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8/AKR20260617151600017_01_i_P4_20260618000035001.jpg?type=w860)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로 최첨단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가 논란의 중심에 선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한국에 공식 상륙했다.
앤트로픽은 17일 서울 오피스를 개소하고 네이버·넥슨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협력 전략을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최근 자사 AI 모델에 대한 초유의 수출통제 조치에도 글로벌 확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한국은 핵심 성장 시장"…서울 오피스 열고 사업 확대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의 기술·개발자 기반을 감안하면 1인당 사용량 순위가 조만간 한 자릿수로 올라서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경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클로드 사용량 기준 전 세계 116개국 12위로 상위권 국가군에 속하며, 특히 기술 및 창의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한국 AI기본법에 대해서도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개발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위험 기반 접근 방식으로 앤트로픽과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국내 기업과 기관들은 혁신과 안전성을 상충하는 가치가 아닌 함께 가야 할 목표로 인식하고 있다"며 "서울 오피스 개소는 한국의 AI 리더십을 이끄는 이들과의 협력에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사업 전략과 관련해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파트너 생태계 구축을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했다. 한국어 성능 고도화와 함께 국내 규제 환경에 맞는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앤트로픽을 둘러싼 핵심 현안인 '미토스5'·'페이블5' 수출통제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말을 아꼈다.
차우리 총괄은 "수일 내 해결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국내 기업·기관의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현황을 묻는 말에는 "현시점에서 글래스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넥슨·LG CNS까지…클로드 기업 도입 확산 앤트로픽은 이날 국내 주요 고객 사례와 개발자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최근 전체 엔지니어링 조직에 앤트로픽의 AI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를 전면 도입했다. 현재 수천 명의 개발자가 활용 중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도입 사례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넥슨의 엔지니어링 조직 역시 클로드 코드를 통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코드 작성·검토·배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18/AKR20260617151600017_02_i_P4_20260618000035024.jpg?type=w860)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대기업군에서도 도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수천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로드를 순차 지원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술 솔루션 업무에 활용 중이며, LG그룹 전반으로 도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클로드 코드와 '클로드 코워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은 AWS 베드록을 통해 임직원에게 클로드를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채널코퍼레이션이 고객 상담 AI 플랫폼 채널톡에 클로드를 접목해 고객 문의 응대와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일본·미국 등 23만여 개 기업이 채널톡을 이용 중이다.
차우리 총괄은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시장 경쟁력과 관련해 "앤트로픽은 처음부터 안전과 엔터프라이즈에 집중해온 프론티어 AI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위치에 있다"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점유율은 4개월 전 기준 40%로 선두"라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의 연간반복매출(ARR)은 2025년 말 90억달러에서 몇 주 전 기준 470억달러로 급증했다고도 밝혔다.
연구기관·공익단체까지 협력…AI 생태계 저변 확대 앤트로픽은 학계와 공익 영역으로도 손길을 뻗고 있다.
우선 국가AI연구거점(NAIRL)과 협력해 소속 연구자 최대 60명에게 무료 클로드 계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NAIRL은 KAIST,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POSTECH 등이 참여하는 연구 컨소시엄으로, AI 안전성·모델 평가·정렬 등 핵심 연구 분야를 지원받게 된다.
비영리 부문에서는 글로벌 아동권리 NGO 굿네이버스와 손잡는다. 굿네이버스는 프로그램 결과 분석, 사회복지 법령 검토, 행정 업무 효율화 등에 클로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클로드 포 스타트업(Claude for Startups)'을 이미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5년 9월 처음 선보인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 '클로드 밋업(Claude Meetups)'에는 매회 100명 이상의 국내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한국 기술 산업에서 30여 년간 경력을 쌓아온 최기영 대표를 중심으로 서울 오피스 운영을 본격화하며, 국내 고객·파트너 지원과 AI 생태계 협력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한국인, AI 제일 잘 쓴다"…'64조 AI 거물' 앤트로픽, 서울 사무소 오픈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챗GPT 라이벌 '클로드' 만든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개소"인구 대비 클로드 사용량 3.5배"…"메모리부터 AI법까지 다 갖춘 나라"네이버·넥슨·삼성SDS에 클로드 도입…연구·공익 분야까지 협력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법인 초대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7/NISI20260617_0002163663_web_20260617205230_20260618001621340.jpg?type=w860)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법인 초대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국은 우리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현재 12위인 1인당 사용 순위가 머지않아 한 자릿수로 올라가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Claude)'를 만든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크리스 차우리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한국 시장을 이같이 평가했다.
앤트로픽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사무소와 전담 조직을 두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간담회에는 차우리 총괄과 지난달 부임한 최기영 한국 대표가 함께 나섰다. 최 대표는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30년 이상 기업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AI 도입 확산을 경험한 전문가다.
앤트로픽은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봤다. 최 대표는 "사실 앤트로픽보다 한국이 더 먼저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AI 포괄 법안인 'AI 기본법'을 만들어 올해 1월부터 시행했고, 정부가 2030년 'AI 3대 강국' 목표를 내건 데다, 메모리 반도체 등 인프라까지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사용량도 많다. 최 대표는 앤트로픽의 '경제지수' 분석을 인용해 한국이 1인당 클로드 사용량 기준 116개국 중 12위 안에 든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은 인구 규모 대비 기대치의 3.5배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장세는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우리 총괄은 앤트로픽 전체 매출이 2025년 말 90억 달러에서 올해 5월 470억 달러로 늘었고, 올해 초 일부 분석 기준 기업용 시장 점유율이 40%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성장해 왔다"고 했다.
앤트로픽이 한국을 택한 배경에는 '안전'을 둘러싼 가치관의 공감대가 있다. AI 기본법이 혁신을 키우면서도 위험을 관리하는 방향을 택한 만큼 앤트로픽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국내 기업과 기관들은 혁신과 안전성을 상충하는 가치가 아닌, 함께 가야 할 목표로 인식하고 있다"며 "서울 오피스 개소는 한국의 AI 리더십을 이끄는 이들과의 협력에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사업 전략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됐다. 최 대표는 ▲기술·정책·운영을 아우르는 전담 조직 구축 ▲클로드의 한국어 성능 개선 ▲한국 규제에 맞춘 데이터 관리 체계 마련 ▲파트너 확대를 내걸었다. 특히 한국 규제에 맞춰 데이터를 국내에 두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 오피스 개소를 발표하고,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17/NISI20260617_0002163664_web_20260617205432_20260618001621346.jpg?type=w860)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 오피스 개소를 발표하고,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협력 대상도 폭넓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손잡고,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향후 연계하기로 했다.
시스템통합(SI) 분야 협력에 대해선 "AI 전환 시대에는 SI 기업 한 곳을 독점 파트너로 정하던 과거 방식과 다르다"며 "단독 파트너 지정보다 누구와 더 빨리 성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LG CNS는 빠르게 성과를 낸 대표 사례로 소개한 것일 뿐, 배타적 계약은 아니"라며 "산업과 기업별 특성에 맞춰 여러 곳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I 파트너를 넘어, 클로드를 실제 업무에 도입한 국내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네이버는 전체 엔지니어링 조직에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도입했고, 넥슨도 게임 개발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LG CNS, 삼성SDS, 한화솔루션, 고객상담 플랫폼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 뤼튼테크놀로지스, 로앤컴퍼니 등도 클로드를 쓰고 있다.
협력은 민간 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앤트로픽은 KAIST(카이스트)·고려대·연세대·포스텍이 참여하는 국가AI연구거점(NAIRL) 소속 연구자 최대 60명에게 클로드 계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글로벌 아동권리 단체 굿네이버스의 행정 업무 효율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한국 기술 산업에서 30여 년간 일해 온 최 대표를 중심으로 서울 오피스 운영을 본격화한다. 서울 오피스는 국내 고객·파트너 지원과 한국 AI 생태계와의 협력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다만 최 대표는 조직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최 대표는 "조직에 몇 명이 있느냐는 큰 의미가 없다. 머릿수보다 본사 엔지니어링·리서치팀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기술·파트너·스타트업 지원 인력은 이미 꾸리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계속 충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지사 문 연 앤트로픽, 수출통제 질의에 "블로그 보라"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미토스 수출통제 사태 직후 열린 앤트로픽 기자간담회韓 프로젝트 글라스윙 합류 내용 빠져…"한국 진출 질문만"

앤트로픽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서울 오피스 개소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오른쪽)과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지사 대표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6.17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미국 행정부의 수출 통제로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활용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앤트로픽 서울 사무실이 문을 열었다. 당초 앤트로픽은 한국 지사 설립에 맞춰 한국 정부와 기업의 '프로젝트 글라스윙' 합류 소식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태로 관련 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서울 오피스 개소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앤트로픽 측은 한국 시장 진출 배경과 사업 계획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와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대한 내용은 빠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와 이 같은 통제에 중국과 연계된 한국 통신사가 문제가 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 "앤트로픽 블로그에서 가장 정확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현재 책임감 있는 확장 정책에 따라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안전장치 우회, 탈옥 가능성은 업계에 있는 6개월 내 모든 모델에 적용되는 좁은 범위의 가능성만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또 "프로젝트 글라스윙의 두 번째 물결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앤트로픽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외국인의 '클로드 미토스5'·'클로드 페이블5'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내렸다. 두 모델 모두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AI로,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위협 우려로 현재 제한적으로 접근권이 제공되고 있다. 페이블5는 미토스에 안전장치를 달고 일반에 공개된 모델이다.
최근 한국 정부와 일부 기업은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합류했지만, 이번 미국 행정부 조치로 모델 활용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앤트로픽이 제출한 고성능 AI 모델 접근권 부여 명단에서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통신회사를 발견해 미토스 수출 통제 조치를 검토한 계기 중 하나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차우리 총괄과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지사 대표는 "블로그를 보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한국 진출 관련한 질문만 받겠다는 안내도 덧붙였다.
이번 사태가 한국 시장 진출에 미칠 영향을 놓고 차우리 총괄은 "조만간 이 사안이 해소될 거로 본다"며 "수출 통제 지침이 오래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라고 말했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6.17 ⓒ 뉴스1 최지환 기자
당초 이날 행사에는 톰 브라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최고컴퓨팅책임자(CCO)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로 불참했다. 브라운 CC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소통하며 이번 수출 통제 지침과 관련한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차우리 총괄은 "톰 브라운이 안타깝게 함께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한국에 방문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이날 앤트로픽은 한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 배경을 놓고 'AI 기본법' 등 규제 환경과 AI 3대 강국 등 한국 정부의 비전 등 AI 친화적인 사업 환경을 언급했다. 또 한국의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사용량이 116개국 중 12위 수준으로, 조만간 한 자릿수까지 순위가 올라갈 거라며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한국에서 기업, 연구 기관 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AI 생태계에서 어떻게 한국이 이를 리드하고 생태계를 구축할지 주안점을 두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APPA 작업반 출범…한국 주도 7개국 참여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제65차 APPA 포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인정보 보호 집행의 실제' 토론 세션에 패널로 참석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을 위한 국가 간 공조를 위한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제65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APPA) 포럼'서 한국 주도의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작업반'이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작업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태국, 필리핀 등 7개국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작업반을 통해 아태 지역 국가 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전용 소통창구와 안내서를 구축하고, 국가 간 공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한국의 개인정보 정책과 집행 동향도 공유했다.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보호 토론에서는 신뢰 기반 AI 확산을 위한 한국의 개인정보보호 법제와 혁신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안전한 데이터 활용 여건 조성을 위해 'AI 특례' 법 개정안의 국회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집행 관련 토론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한 법 개정 내용을 소개했다. 해당 제도는 올해 9월부터 시행된다.
송 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불법유통 공조의 첫발을 내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캐노피 출범…“공익 AI 보안 이니셔티브”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티오리 등 27개 기업·기관 참여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인공지능(AI) 기반 취약점 방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공익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캐노피(Canopy)’를 17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 엔트로픽의 ‘미토스’ 등 고성능 AI모델이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SW) 취약점 발굴 능력이 크게 상승했다. 다가올 AI 보안위협은 어느 한 조직이 혼자서 풀 수 없는 문제이므로 엔트로픽 ‘글래스윙’ 같은 글로벌 노력과 발맞춰 보안 여력이 부족한 공익 인프라의 방어력 강화에 나선다고 캐노피 측은 설명했다. AI기반 취약점 탐지 기술의 혜택을 오픈소스 생태계와 병원·학교·공공 유틸리티 등 민생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한다.
캐노피에 따르면 출범 전 시범 활동으로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학교 내부 시스템, 리눅스 및 주요 데이터베이스(DB) SW 등 공공성이 높지만 보안투자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SW 대상으로 AI기반 취약점 탐지 도구를 활용한 점검을 수행했다. 그 결과 심각도 높은 취약점 수백 건 이상을 발견해 해당 기관 및 개발 주체에 제보했으며 현재 패치가 진행 중이다.
캐노피는 기술·자원이 부족한 조직도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출범 시점 기준으로 핵심 운영주체인 스튜어드그룹은 두나무, LG유플러스, 포스코DX, 티오리한국, 한화손해보험 등 5개사로 구성됐다.
이들과 함께 광운대학교, 금융결제원, 롯데카드, 롯데이노베이트, 모두싸인, 무신사, 사람인, 삼성화재보험, SK AX, LG전자, NHN, 우아한형제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엔터프라이즈, 코웨이, 하나카드, 한국투자증권,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카드, 이외 비공개 3곳까지 총 27개 기업이 론칭 파트너로 참여했다.
캐노피는 약 30억원(200만달러) 상당의 AI 보안 분석 크레딧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전액 기부금 형태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재원은 비용 부담으로 고성능 AI 보안 기술을 쓰지 못했던 오픈소스 메인테이너와 민생 인프라 운영 주체에 직접 귀속돼 △오픈소스 프로그램 △민생 인프라 방어 프로그램 △협력 공개 및 패치 보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캐노피는 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이달 중순부터 취약점 점검 대상을 구체적으로 선별하고 제보·패치를 공유하는 ‘1차 거버넌스 프로세스’에 착수한다. 이어 내달 초에는 전 세계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가입 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이다.
박세준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 이사 겸 프로젝트 캐노피 위원장(티오리 대표)은 “AI가 취약점을 찾는 속도는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이를 방어하고 패치할 수 있는 여력은 조직마다 불평등하다”며 “캐노피는 그 치명적인 격차를 메우기 위해 기술과 자본, 사람이 공익적 관점에서 결합한 방파제”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확보된 재원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이며, 앞으로 정부와 산업계, 보안 솔루션 기업들과의 다자 협력을 결합해 전 세계적인 글로벌 공익 표준 모델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송경희 위원장, APPA포럼 참석…한국 개인정보 정책 공유
연합뉴스 | 차민지(chacha@yna.co.kr)


(서울=연합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송경희 위원장이 16∼17일 홍콩에서 열린 제65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APPA) 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개인정보 정책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발언하는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2026.6.17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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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앤트로픽 "본사 안전 프로세스 신뢰"… 미토스·페이블5 차단에 원론적 답변만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현장] 앤트로픽 "본사 안전 프로세스 신뢰"… 미토스·페이블5 차단에 원론적 답변만](/api/uploads/news-260618-85844e7f-25.jpg)
앤트로픽, 한국 공략 본격화…미토스·페이블5 차단 이슈엔 함구
![크리스 차우리(Chris Ciauri)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6월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8/0002231243_001_20260618000107539.jpg?type=w860)
크리스 차우리(Chris Ciauri)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6월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앤트로픽 내부 안전 기준에 따른 본사의 프로세스를 신뢰합니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 사무소 공식 개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미토스(Mythos) 5·페이블(Fable) 5' 차단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강조한 앤트로픽은 이날 'AI 안전'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지만 정작 모델 차단과 보안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는 앤트로픽의 최고 성능 모델인 '미토스 5'와 '페이블 5'에 대해 미국 외 국가의 접근을 제한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사태는 아마존 측 연구원이 탈옥을 통한 가드레일 무력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치 직후 앤트로픽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이용자와 프로젝트의 모델 접근을 차단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기업·기관이 참여 중인 프로젝트에도 영향이 미쳤다.
이날 기자들의 관심은 한국 시장 전략보다 최근 발생한 모델 차단 사태에 집중됐다.
차우리 총괄은 탈옥(jailbreak)을 통한 가드레일 무력화 가능성 대한 질문에 "매우 좁은 범위의 탈옥 사례로, 시장에 출시된 모든 모델에서 공개적으로 볼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내 글래스윙 프로젝트를 통해 모델이 다시 이용 가능해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현재 앤트로픽에서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 글래스윙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국내 기관·기업이 참여 중인 글래스윙 프로젝트의 차단 현황이나 재개 조건에 대한 질문에도 대답을 피했다.
보안 위협 대응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앤트로픽 측은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 기자가 글래스윙 관련 협력 방향을 재차 묻자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므로 관련 질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중국 연계 한국 통신사'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앤트로픽 측은 "노코멘트 영역"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톰 브라운 최고상업책임자(CCO·공동창업자)의 방한도 수출통제 여파로 취소됐다.
논란과 별개로 앤트로픽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우리 총괄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현재 12위권인 한국 시장 순위가 빠르게 한 자릿수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도 "한국의 클로드 사용률은 세계 평균의 3.5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픈AI 등 경쟁사가 선점한 국내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과 수익화 방안, 배타적 계약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 대표는 "앤트로픽은 기술 혁신과 안전, 신뢰를 함께 추구하는 유니크한 회사"라고 말했다.
[종합] 앤트로픽, 한국 법인 본격 가동…"수출통제 곧 해결"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종합] 앤트로픽, 한국 법인 본격 가동…"수출통제 곧 해결"](/api/uploads/news-260618-85844e7f-26.jpg)
서울 오피스 개소 공식화…기업·연구·공익·개발자 생태계 전방위 공략 나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상업·기술·정책·운영을 아우르는 전담팀을 서울에 구축해 빠르게 규모를 키우겠습니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오피스 개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앤트로픽은 이날 한국 법인 운영을 공식화하며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연구·공익 분야를 아우르는 전방위 파트너십을 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도입 사례를 보면 네이버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엔지니어링 조직에 AI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를 전면 적용했다. 넥슨, LG CNS, 삼성SDS, 한화솔루션 등 주요 대기업 역시 개발 생산성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클로드 제품군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오피스 개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학계·공익 영역과 개발자 커뮤니티 접점도 늘린다. 한국 AI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위한 장기 협력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앤트로픽은 국가AI연구거점(NAIRL)과 협력해 주요 대학 연구진에게 클로드 계정을 무상 지원하고 굿네이버스 같은 비영리 부문의 AI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인프라·정책 완비…인구 대비 사용 세계 평균 3.5배"
최기영 앤트로픽 초대 한국 대표는 법인 설립 배경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몇 안 되는 AI 포괄 법안 보유국이자 2030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내건 나라라는 점을 들었다. 메모리 반도체부터 하드웨어 인프라까지 AI 풀스택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도 핵심 근거로 꼽았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오피스 개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최 대표는 "한국 기업의 민감한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레지던스 옵션과 로컬 인프라 구축을 검토 중"이라며 "한국의 특수한 규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확보한 사용 기반도 제시했다. 앤트로픽 경제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대비 클로드 사용률이 전 세계 평균보다 3.5배가량 높다. 1인당 사용량 기준으로는 116개국 중 1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한국 법인 운영에 나선 오픈AI와의 차별화 전략으로는 안전과 기업용 시장에 대한 집중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은 설립 초기부터 안전과 엔터프라이즈에 무게를 둔 유일한 프런티어 연구소이자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시스템통합(SI) 파트너십 전략에 대해서는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 요구에 따라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정보기술(IT) 시장의 파트너십이 특정 채널사 지정이나 배타적 권리 부여 위주였다면, AI 전환(AX) 시대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과를 도출하는 속도가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최 대표는 LG CNS와의 협업을 대표 성과로 들면서도 "특정 기업과 배타적 파트너십은 맺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토스5·페이블5 차단 일시적일 것…각국 보안 협력 계속"
이날 간담회에는 톰 브라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최고컴퓨팅책임자(CCO)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방한이 불발됐다. 앤트로픽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로부터 신규 AI 모델 2종 수출 제한 조치를 받으면서 브라운 CCO 등 최고 기술진을 워싱턴DC로 급파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와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오피스 개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앤트로픽)
대상이 된 '클로드 미토스5'는 성능 제한 없이 검증된 기업·기관에만 제공되는 최상위 모델이다. 또 다른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5'는 미토스를 기반으로 하되 사이버 공격이나 악성코드 제작 등 민감한 기능을 차단한 일반 사용자용이다. 앤트로픽은 정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모든 사용자에 대해 두 모델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운 CCO 등 앤트로픽 고위 관계자들은 비미국인 서비스 금지 조치가 내려진 직후 정부 관료들과 전화 회의를 가졌지만 뚜렷한 해법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우리 총괄은 이번 조치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차단은 매우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조치이며 며칠 내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적된 취약점(탈옥)은 지난 6개월간 출시된 다른 공개 모델에서도 발견되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토스5·페이블5 서비스 중단의 여파는 AI 보안 연합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갓 합류한 한국까지 번졌다. 앤트로픽은 2일(현지시간) 미토스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내고 패치하는 글래스윙의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미토스 사용 권한을 확보했지만 본격 활용에 나서기 전 접근권이 막히게 됐다.
차우리 총괄은 프로젝트 글래스윙 운영 현황에 대해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어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면서도 "기존에 제공 중인 모델 제품군을 통한 협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인프라 기업이나 대형 은행이 아닌 다수 조직은 사이버 방어 기능이 고도화된 '클로드 오퍼스 4.8'을 활용해 취약점을 찾고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 서울 상륙…기업·연구·공익 전방위 공략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최기영 한국 대표 중심 국내 사업 본격화…AI 생태계 전반 협력 예고
앤트로픽이 서울 오피스를 열고 국내 고객·파트너 지원 강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앤트로픽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 개소를 공식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과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참석해 국내 유수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연구·공익 분야 기관 및 클로드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넥슨·LG CNS·삼성 SDS·한화솔루션·채널톡…클로드 도입 확대
앤트로픽에 따르면 한국 산업 전반에 걸쳐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 생태계에서 클로드 활용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사진=앤트로픽)
네이버는 최근 전체 엔지니어링 조직에 AI 코딩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를 전면 도입해 개발자 수천 명의 코딩 도구를 다양화하고 코딩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도입 사례 중 하나다. 넥슨의 엔지니어링 조직 역시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즐기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코드 작성, 검토 및 배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클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LG CNS는 수천 명의 임직원들에게 클로드를 순차적으로 지원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고객 대상 기술 솔루션 제공 업무에 적용 중이며, LG그룹 전반에 걸쳐 클로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AWS 베드록을 통해 글로벌 임직원에게 클로드를 제공 중이며 삼성SDS는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로드를 도입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은 AI 업무 자동화 도구인 클로드 코워크 및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일상 업무와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향상하고 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클로드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고객 상담 AI 플랫폼 채널톡에 클로드를 적용해 고객 문의 응대와 서비스, 세일즈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일본, 미국에서 23만여 개 기업이 이를 이용 중이다.
국가AI연구거점·굿네이버스 협력…연구·공익 분야 AI 활용 지원
앤트로픽의 국내 활동은 민간을 넘어 학계와 공익 영역으로 이어진다. 특히 앤트로픽은 국내 AI 연구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AI연구거점(NAIRL)과 협력할 예정이다.
NAIRL은 카이스트(KAIST),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등이 참여하는 연구 컨소시엄으로, 앤트로픽은 최대 60명의 소속 연구자들에게 무료 클로드 계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안전성, 모델 평가, 정렬, 모델 강건성 등 AI 핵심 연구 분야를 지원한다.
비영리 부문에서는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한다. 굿네이버스는 프로그램 결과 분석, 사회복지 법령 및 내부 지침 검토, 행정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클로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개발자 커뮤니티·해커톤 등 국내 클로드 행사 이어가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앤트로픽 경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클로드 사용량 기준 전 세계 상위권 국가군에 속하는 시장이다. 특히 기술 및 창의 분야 위주로 활용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같은 국내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클로드 포 스타트업'을 이미 운영 중이다. 작년 9월 처음으로 선보인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 '클로드 밋업'에는 매회 백 명 이상의 한국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베이스벤처스와 '클로드 빌드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 및 개발자 100여 명 이상과 앤트로픽의 엔지니어링, 제품 및 스타트업 담당 리더들이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해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는 18일에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레플릿,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푸시 투 프로드(Push to Prod) 해커톤'을 공동 주최한다. 참가팀들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앤트로픽 및 레플릿 엔지니어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국내 기업과 기관들은 혁신과 안전성을 상충하는 가치가 아닌, 함께 가야 할 목표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 다양한 조직들이 클로드를 활용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서울 오피스 개소는 한국 AI 리더십을 이끄는 이들과의 협력에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앤트로픽 "美정부 수출통제, 오래 영향 미치지 않을 것"(종합)
아이뉴스24 | 안세준 기자 nocount-jun@inews24.com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개소…최기영 대표 중심 韓사업 본격화수출통제 관련 '한국 통신사' 질문엔 “공유할 내용 제한적" 답변 반복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미국 정부의 일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해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정부가 엔트로픽을 겨냥한 예외적 사례에 가깝고,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과 연계된 한국 통신사 문제로 수출 통제 조치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유할 내용이 제한적"이라며 말을 아꼈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6/18/0001035830_001_20260618000014662.jpg?type=w860)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크리스 차우리 총괄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에 관해 "블로그를 통해 밝혔듯이 굉장히 제한적인 케이스(사례)"라며 "저희가 봤을 때는 이 사안이 조만간 해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이날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하고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최기영 한국 대표를 중심으로 기술·정책·운영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공익단체를 아우르는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네이버, 넥슨, LG CNS, 삼성SDS, 한화솔루션, 채널코퍼레이션 등이 클로드를 업무에 도입했거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가AI연구거점(NAIRL) 소속 연구진에게는 클로드 계정을 무상 제공하고, 굿네이버스와도 공익 분야 AI 활용을 지원한다.
다만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 한국 통신사가 관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유할 내용이 제한적"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음은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미국 정부로부터 수출 통제 조치가 있었다. 탈옥을 통해 앤트로픽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앤트로픽 입장은.
(크리스 차우리 총괄) 수출 통제 지침과 관련해서는 앤트로피 블로그에서 가장 정확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저희는 책임감 있는 확장 정책에 따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전 장치 우회라든지 탈옥 관련 가능성은 현재 업계의 모든 모델, 특히 최근 6개월 내 나온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매우 좁은 범위의 가능성이라고 본다.
-일부 외신에서는 중국과 연계된 한국 통신사가 이번 수출통제 조치의 배경으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사실인가. 프로젝트 글래스윙 한국 참여 재개 여부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세컨드 웨이브(2차 협력 파트너)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구체적인 관련 질의는) 오늘 이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 양해 바란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에는 KISA,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제 공개되나. 한국 내 추가 참여 기업이나 기관이 있나.
(차우리 총괄) 현 시점에서 프로젝트 글래스윙과 관련해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신 상황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최근 소버린 AI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앤트로픽 사태 이후 국내 기업들이 정부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 사업을 하면서 소버린 AI 진영과 어떻게 소통하거나 경쟁할 계획인가.
(차우리 총괄) 한국은 앤트로픽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시장이다. 강력한 국가 차원의 AI 비전을 갖고 있고, AI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도 상당 부분 갖추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정부에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을 요청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본다. 앤트로픽의 한국 출범이 시장에 많은 지원이 될 것이다.
(최기영 대표) 경쟁이나 협력이라는 구도보다는 협력의 요구가 훨씬 높다고 본다.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6/18/0001035830_002_20260618000014711.jpg?type=w860)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오픈AI는 국내 대기업 SI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앤트로픽의 한국 시장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최 대표) 중요한 것은 SI 파트너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다. MOU를 체결하고 발표하는 것보다 실제 성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LG CNS와 이미 실질적인 협력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SI 기업들과 협력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본다.
(차우리 총괄) 앤트로픽은 프론티어 랩으로서 처음부터 안전성에 집중했고,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개발해왔다. 한국에서 수용성이 높은 이유도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수출통제는 현재로서는 앤트로픽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정치적 리스크로 볼 수도 있다. 우려를 불식할 전략은.
(차우리 총괄) 블로그에서도 말했듯 매우 제한적인 사례다. 업계 다른 업체에도 해당되는 사안이라고 본다.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수출통제 지침이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한국 내 정책·대관 조직 규모는 어느 정도로 계획하고 있나.
(최 대표) 본사의 정책팀이 직접 지원하고 있다. AI 정책을 맡고 있는 기관들과 집중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도쿄에 있는 정책 담당자도 한국 관련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리소스를 확대하겠지만 현재는 본사, 일본, 한국이 함께 정부 관련 사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 크리스 차우리(Chris Ciauri)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6/18/0001035830_003_20260618000014736.jpg?type=w860)
왼쪽부터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 크리스 차우리(Chris Ciauri)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SI 파트너십은 LG CNS 등 외 다른 기업과도 논의 중인가.
(최 대표) AI 전환 시대의 파트너십은 과거 SI 파트너십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누구를 파트너로 지정하느냐보다 누구와 비즈니스 성과를 빠르게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LG CNS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사례로 소개했지만, 특정 SI와 배타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성과를 가장 빠르게 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를 함께 결정하는 방식이다.
-톰 브라운 공동창업자가 이번 방한 일정에 참석하지 못했다. 향후 앤트로픽 경영진 방한 계획이 있나.
(차우리 총괄) 톰 브라운은 앤트로픽의 7명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고 컴퓨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앤트로픽 리더십은 계속 이 지역을 방문하고 있으며, 톰 브라운도 곧 방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 시장성을 어떻게 평가하나. 사무소를 설치할 만큼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보는지 궁금하다.
(차우리 총괄)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앤트로픽 시장 중 하나다. 클로드 사용량 기준으로도 12위권에 있으며 곧 한 자릿수 순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강력한 경제적 기반을 갖고 있다.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들뿐 아니라 앞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앤트로픽, 서울 사무소 공식 개소…"韓 세계 최상위권 성장 시장"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6월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8/0002231242_001_20260618000014744.jpg?type=w860)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6월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앤트로픽이 서울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 공식 개소를 선언하며 한국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차우리(Chris Ciauri) 인터내셔널 총괄과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참석해 국내 시장 전략과 파트너십 현황을 발표했다.
차우리 총괄은 "한국은 앤트로픽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현재 12위권인 한국 순위가 빠르게 한 자릿수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영 대표는 "한국의 클로드 인구 대비 사용률은 세계 평균의 3.5배로, 116개국 중 1인당 사용량 기준 최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IT업계에서 30여 년 경력을 쌓은 최 대표는 취임 2주 반 만에 공식 무대에 섰다. 그는 "빠르게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성공적인 전환으로 이어진다는 걸 목격해왔다"며 "앤트로픽이 기술 혁신과 안전·신뢰를 상충시키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유니크한 회사라는 점이 합류를 결심하게 한 핵심 이유"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국 진출 배경으로 정책·인프라·개발자 생태계 3박자를 꼽았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AI 포괄법을 만든 나라로, 지난 1월부터 시행됐다"며 "2030년 AI 3대 강국 목표, 메모리 등 하드웨어 인프라 혁신까지 풀스택을 갖춘 나라가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차우리 총괄도 "한국의 AI 기본법은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안전한 개발을 유지하는 리스크 기반 접근으로, 우리와 철학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파트너 생태계 중심 전략도 공개했다. 주요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시스템통합(SI)·스타트업 등 파트너 생태계 전방위 확장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성능 고도화와 데이터 주권도 과제로 꼽혔다. 최 대표는 "한국 규제 환경에 맞는 국내 인프라와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을 검토·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공익 분야 협력도 병행한다. KAIST·고려대·연세대·포스텍이 참여하는 국가AI연구거점(NAIRL) 소속 연구자 최대 60명에게 클로드 계정을 무상 제공하며, 아동 권리 NGO 굿네이버스에도 클로드를 지원해 사회복지사의 행정 업무 부담 경감을 돕는다.
"N2SF 전환 대응"...한싹, ‘시큐어게이트 V4.0’ 출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이주도 대표 "생성형 AI·클라우드·다중 운영체제 지원...보안 통제 강화"
한싹(대표 이주도)이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에 대응하는 망간자료전송(망연계) 솔루션 ‘시큐어게이트 V4.0(SecureGate V4.0)’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N2SF 전환으로 재편되는 망연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시큐어게이트 V4.0'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과 생성형 AI·클라우드 대응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망연계 플랫폼이다. 보안과 비보안 영역 사이에서 자료 전송, 실시간 스트림 연계, 메일 연계, 간접연동 등을 안전하게 지원한다. 관리자 승인과 보안 정책 기반 전송 통제를 통해 내부자료 유출과 외부 위협 유입도 방지한다.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와 1등급 검증필 암호모듈, GS인증 1등급을 획득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췄다.
최근 정부는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을 통해 N2SF를 신설하고 기존 획일적 망분리 의무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하고 있다. 이에 보안 시장에서는 데이터 중요도와 업무 환경에 따라 접근·전송·사용 이력을 정교하게 통제하는 보안 시스템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한싹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시큐어게이트 V4.0'을 단순히 자료 전송 솔루션이 아닌 ‘데이터 흐름을 검증하고 통제하는 보안 인프라’로 고도화했다.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기반한 다수의 신규 항목을 개발하고, 이 가운데 차별화 기술을 반영한 핵심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V3.5 버전 대비 보안 통제·인증·운영 가시성 역량을 대폭 향상시켰다.

가장 주목할 점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환경까지 포괄하는 확장성이다. M365 코파일럿(Copilot) 연계 자동화를 지원해 생성형 AI 업무 환경에서도 안전한 데이터 연계를 구현한다. 프로토콜 상태와 패킷 입출력 정보를 통합보안관제시스템(SIEM)과 연동해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했다. 처리 성능도 단일 시스템 공인 성적서 기준 10Gbps 환경을 구현, 초당 처리량(TPS)이 크게 개선됐다.
자료연계는 사용자 인증과 운영 편의성을 중심으로 강화했다. MS 엔트라 ID와 OTP 기반 인증을 적용해 사용자 식별과 접근 통제를 고도화했다. 보안망에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인터넷망 환경으로 연결해 안전하게 웹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은 단계별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자동화해 민감정보 유출 위험을 낮추고, 맥 운영체제(macOS)에 전용 에이전트와 실시간 대시보드를 제공해 사용성을 높였다.
메일연계는 본문 무해화 기능을 다양하게 체계화해 보안 등급과 운영 정책에 따라 이미지·PDF 변환, HTML 태그 제거, 정제 HTML 제공 등 여러 방식으로 메일 본문을 안전하게 처리한다. 여기에 DRM 암·복호화 연동, 도메인 블랙·화이트 리스트 관리, 대용량 링크 메일 수신 제어 기능 등을 더해 이메일을 통한 자료 유출과 악성 콘텐츠 유입 위험을 예방한다.
아울러 클라우드와 다중 운영체제 환경 대응력도 높였다.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윈도우·리눅스·유닉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록키(Rocky) OS 기반 운영 환경에서는 5년 이상의 기술지원 기간을 보장해 장기 운영 안정성과 유지보수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 원격 근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업무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싹은 이번 신제품으로 N2SF 규정 준수가 필요한 지자체, 공공기관, 국방, 금융권, 일반 기업, 병원, 교육기관 등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2300여 개 이상 고객 레퍼런스와 장기간 축적한 망연계 구축·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통합 구축을 지원한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N2SF 전환은 데이터 흐름을 더 정밀하게 통제해야 하는 보안 체계의 고도화”라며 “시큐어게이트 V4.0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와 AI·클라우드 업무 환경 대응 역량을 갖추고 변화하는 IT 인프라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드뉴스] AI가 의사도 대체할 수 있을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가 의사도 대체할 수 있을까](/api/uploads/news-260618-85844e7f-31.png)
시험 100점, 3년 내 의사 대체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가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많이 들어보셨죠? 실제로 AI가 의사 국가시험을 응시했더니 무려 95점 이상을 받았다고 해요. 거의 시험지를 통째로 외운 수준인데요, 특히 영상 판독은 97%, 피부암 감별은 95%, 전염병 예측은 89%로 특정 분야에서는 이미 의사를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요. 다만 응급 상황 판단은 81%로 아직 사람 의사가 더 뛰어난 영역도 분명히 존재한답니다. 그렇다면 왜 아직 AI가 병원을 접수하지 못한 걸까요?


기술 개발과 성능 검증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임상 검증부터 법·제도 정비, 보험 적용까지 넘어야 할 관문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게임은 잘해도 실전 자격증이 없는 것처럼, 기술만으로는 부족한 셈이죠.


무엇보다 AI는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도 실수에 대한 책임은 질 수 없어요. 환자에게 공감하고, 판단에 책임지는 '진짜 의사'의 역할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랍니다. 의대를 꿈꾸는 분들, 흔들릴 필요 없어요! 앞으로의 미래는 AI와 함께 협업하는 의사가 주인공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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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로봇 AI 모델 공개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로보챌린지(RoboChallenge) 리더보드에서 큐웬-로봇매닙(Qwen-RobotManip) 코드명 '리라/아틀라스(Lira/Atlas)'가 점수 59.83·성공률 4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17/0002231233_001_20260617173907946.png?type=w860)
로보챌린지(RoboChallenge) 리더보드에서 큐웬-로봇매닙(Qwen-RobotManip) 코드명 '리라/아틀라스(Lira/Atlas)'가 점수 59.83·성공률 4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알리바바 그룹이 로봇에 언어·시각·공간 추론 능력을 부여하는 AI 모델 묶음 '큐웬-로봇 스위트(Qwen-Robot Suite)'를 17일 공개했다.
큐웬-로봇 스위트는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조작(Manipulation) 특화 비전-언어-액션(VLA) 모델 큐웬-로봇매닙(Qwen-RobotManip) ▲이동 내비게이션 특화 비전-언어 내비게이션(VLN) 모델 큐웬-로봇내브(Qwen-RobotNav) ▲물리 환경 예측 비디오 월드 모델 큐웬-로봇월드(Qwen-RobotWorld)다.
세 모델은 실제 로봇이 낯선 환경에서 새 작업을 처리하고, 처음 접하는 물체와 상호작용하며, 자연어 지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큐웬-로봇매닙은 큐웬 계열 멀티모달 모델을 기반으로 오픈소스 데이터 3만 8000시간 분량을 학습했다. 대규모 실제 로봇 기반 구현형 AI 평가 로보챌린지(RoboChallenge)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AgileX ALOHA·Franka·UR·ARX 등 주요 로봇 플랫폼에서 검증을 마쳤다. 새로운 환경 적응 평가 이벤치(EBench)에서도 1위를 달성했고, 서로 다른 로봇 하드웨어 간 전이 성능은 기존 최고 수준 대비 3배 향상됐다.
큐웬-로봇내브는 1560만 건의 데이터로 학습한 내비게이션 모델이다. 업무별 재학습 없이 내비게이션 작업 모드를 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로봇이 물리 공간에서 답을 찾는 구현형 질문 응답(EQA) 과제에 활용할 수 있다.
큐웬-로봇월드는 현재 시각 장면과 자연어 지시를 입력받아 물리 세계의 변화를 예측하는 모델이다. 20개 이상의 로봇 형태·500개 동작 범주에 걸쳐 860만 건의 비디오-텍스트 쌍으로 학습했다. 구현형 월드 모델 평가 이더블유엠벤치(EWMBench)와 로봇 학습 데이터 생성 평가 드림젠 벤치(DreamGen Bench)에서 각각 1위를 달성했다.
큐웬-로봇 스위트는 현재 일부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모비젠, KAIST 을지연구소와 국내 첫 '국방 온톨로지 AI 플랫폼' 도전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그래피오' 플랫폼 앞세워 국방 AX 사업 추진…군 업무·훈련·작전 의사결정 실증 협력
모비젠이 KAIST 을지연구소와 손잡고 국내 최초 수준 국방 온톨로지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군 업무와 훈련, 작전 의사결정에 필요한 도메인 지식을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해 국방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모비젠은 KAIST 을지연구소와 온톨로지 기반 국방 AX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방 AX 거점 사업(대전)을 중심으로 군 AI 활용 모델 발굴과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방 분야에선 생성형 AI와 자율형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면서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군의 업무 절차와 의사결정 체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데이터와 지식을 연결하는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패브릭이 차세대 국방 AI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모비젠과 KAIST 을지연구소가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국방 AX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모비젠)
이번 협약에 따라 모비젠은 자사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그래피오(Graphio)'를 제공한다. 을지연구소는 국방 도메인 지식과 군 협력 네트워크를 연계해 군 적용 시나리오 발굴과 실증을 지원한다. 양측은 군·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방 AI 인재 양성과 현장 적용 가능한 AI 활용 모델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모비젠은 그래피오를 기반으로 국방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지식·AI 모델 연계 체계를 구축해 국내 최초 수준의 국방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구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방 AI 사업 플랫폼화와 사업화를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을지연구소는 국방 도메인 전문성과 군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운용 환경에 적합한 실증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민간 AI 기업과 군을 연결하는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국방 AI 핵심 분야 연구개발과 확산에 나선다.
모비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AI 핵심 분야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지휘훈련체계와 작전계획 수립, 지휘결심체계 분야 AI 코어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방 AX 시장에서 실질적인 적용 사례를 확보하며 사업화 기반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국방 AX의 핵심은 군 데이터를 AI에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메인 지식과 의사결정 맥락까지 함께 구조화하는 데 있다"며 "그래피오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국방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구축을 선도하고 을지연구소와 함께 실증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원 KAIST 을지연구소장은 "성공적인 국방 AI 적용을 위해선 민간 AI 기술이 군의 실제 운용 환경과 만날 수 있는 협력 창구가 필요하다"며 "국방 도메인 지식과 군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비젠과 함께 국방 AI 핵심 분야 실증과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클릭률 4%'의 경고, AI가 해체하는 뉴스 생태계
지디넷코리아 |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김익현의 미디어 읽기]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의 시사점
요즘 미디어 업계에서는 ‘재래식 언론’이란 말이 심심찮게 쓰인다. 신문이나 TV 방송 같은 전통 매체를 일컫는 말이다. 새로운 기술적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시대에 뒤진 언론’이란 조롱 섞인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다. 물론 재래식 언론의 반대편에는 유튜브나 인터넷 전문지 같은 뉴미디어가 있다.
한 때 디지털 혁신의 상징이었던 뉴스 사이트들이, 과거 종이신문이 걸었던 몰락의 길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새로울 게 없을지 모른다. 포털과 검색엔진이 인터넷 세상의 중심이 되면서 뉴스 사이트의 존재감이 약해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신형 미디어를 '재래식'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는 장본인이 다름 아닌 인공지능(AI)이라는 점이다.

로이터연구소의 '디지털뉴스 리포트 2026'
한국, AI 챗봇 뉴스 소비 1년새 두 배로 늘어
옥스퍼드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은 AI 챗봇이 뉴스 유통의 기본 공식이었던 '인링크(In-Link)의 종말’을 부추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비중은 지난해 7%에서 올해 10%로 성장했다. 특히 35세 이하 젊은 층의 경우 16%, 즉 6명 중 1명이 지난주에 AI 챗봇으로 뉴스를 봤다고 답했다. (☞ 보고서 바로가기)
이런 지각변동을 주도하는 것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변화는 독보적이다. 한국은 스페인과 함께 AI 챗봇을 통한 뉴스 소비가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급증한 세계 유이(唯二)한 국가로 기록됐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AI 챗봇으로 뉴스를 소비한 뒤, 원문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하는 비중이 처참할 정도로 낮다는 점이다. AI 챗봇 화면에 표시된 언론사 링크를 클릭하는 비율은 4%에 불과했다. 검색엔진(19%)이나 소셜 미디어(17%)의 클릭률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최근 디지털 언론사들의 가장 큰 공포는 ‘제로 클릭(Zero-Click)’ 현상이다. AI가 뉴스를 자체적으로 요약·가공해 제공하면서 독자가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할 유인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이는 곧 '콘텐츠 제공→ 아웃링크 클릭 언론→언론사 사이트 유입 및 광고 노출'로 이어지던 지난 수십 년간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 뿌리째 무너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저널리즘의 위기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언론사 플랫폼의 위기'를 직격한다. 저널리즘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이를 소비하는 그릇의 프로토콜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뜻이다.
AI 챗봇 뉴스 소비, 검색이나 포털과 근본적으로 달라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하버드 니먼랩의 분석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챗봇 이용자와 검색엔진 이용자들은 ‘클릭 목적’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검색이나 소셜 미디어를 쓰던 독자들은 뉴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을 때 링크를 누른다. 반면 챗봇 사용자들이 링크를 클릭하는 유일한 이유는 정보의 '사실 검증(Fact-Check)'과 출처 확인이다. 혹시 모를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방어하기 위한 소극적 행동일 뿐이다.
뒤집어 말하면, 이용자들은 이미 AI 챗봇이 요약해 준 정보의 양과 질에 꽤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다수 독자는 챗봇 안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었기에 굳이 언론사 사이트로 건너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인터넷의 기본 문법이었던 링크가 힘을 잃는 시대, 언론사는 어떻게 변신해야 할까. ‘누르지 않는’ 이용자들의 손가락을 움직이기 위해 낚시성 헤드라인과 어뷰징에 더 매달려야 할까? 냉정하게 말해 성공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제 언론사는 '트래픽을 모으는 플랫폼'이라는 허상을 버려야 한다. 대신 독자에게 ‘가장 믿을 만한 최종 뉴스원’이라는 브랜딩을 심어주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 얄팍한 속임수로 클릭을 유인하던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 AI가 복제하거나 흉내 낼 수 없는 독점적이고 깊이 있는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는 뜻이다.
AI가 뉴스를 집어삼키고 빅테크 플랫폼이 시선을 독점하는 시대다. 가두리 양식장 안에서의 트래픽 경쟁은 갈수록 의미를 잃어갈 것이다. 기술이 미디어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지금, 언론사에게 필요한 것은 ‘날 보러 와요’ 식의 클릭 경쟁이 아니다. AI의 요약을 넘어 독자의 진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고유한 '맥락적 저널리즘'의 복원이다.
🎮 게임/리뷰
"제2의 바츠해방전쟁 터지나" 넷마블 신작, 유저에게 '업데이트 거부권'까지 준다
머니투데이 |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유저에게 개발자 권한 주는 넷마블/그래픽=김다나
넷마블이 18일 출시하는 신작 '솔: 인챈트'에 게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리니지 개발진이 만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라는 점을 넘어 유저에게 '신권'이라 불리는 게임 운영 전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솔: 인챈트는 '신(神)'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는 MMORPG다. '리니지M' 개발진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게임 업계에서는 평범한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되거나 '바츠해방전쟁'처럼 강력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상반된 분석이 나온다.
솔: 인챈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신권'이다. 다른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던 차별점으로 게임사나 개발자가 보유한 고유 권한을 유저에게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신의 등급에 따라 관리 범위와 권능의 깊이가 차등 부여되며 신은 '신', '주신', '절대신'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서버마다 존재하는 신은 특정 서버 전체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광범위한 메테오 투하나 채팅 금지 같은 무력 행사는 물론 특정 지역을 안전지대로 변경하거나 캐릭터들에게 경험치 증가, 능력치 향상 등의 버프를 부여할 수 있다. 아이템을 생성하거나 몬스터를 소환할 수도 있다.
상위 단계인 주신은 월드 전체를 관장하며 잠긴 콘텐츠를 오픈하거나 보상 값을 조절하는 등 밸런스 기획자의 영역에 해당하는 법칙 설정 권한을 보유한다. 전 서버에 단 한명만 존재하는 절대신은 업데이트 및 BM(비즈니스 모델) 선택권부터 서버 통합과 설정 리셋까지 게임 디렉터에 준하는 최고 의사 결정권을 갖는다. 절대신이 업데이트를 거부하면 게임사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없다.
넷마블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유저 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커뮤니티는 MMORPG의 수명을 늘려주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례가 리니지의 바츠해방전쟁이다. '리니지2'에서 사냥터를 독점하고 횡포를 일삼던 독재 길드를 몰아낸 온라인 최초의 시민혁명으로 당시 4년간 20만명 이상이 참여해 리니지 IP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리니지 IP는 출시한 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넷마블은 이처럼 유저에게 전권을 주는 만큼 안전장치도 확실하게 마련했다. 거래소를 통해 이전되거나 비정상적인 루트로 이동된 재화는 신 선출을 위한 소모량에 집계되지 않고 계정 거래 역시 운영 정책상 엄격히 금지한다. 또 갑자기 생성된 저 레벨 캐릭터가 어뷰징 목적으로 포인트를 몰아주는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유의미한 플레이를 진행한 상위 스쿼드를 기준으로 포인트를 양도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솔: 인챈트는 이용자가 게임 세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MMORPG"라며 "출시 전까지 완성도와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온2', 멤버십 가격 인하 발표...던전 콘텐츠 강화, 신규 성장 서포트 시스템 도입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엔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아이온2'가 인기 아이돌그룹 ‘프로미스나인’과의 컬래버레이션 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인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멤버십 가격 인하 계획 발표에 던전 콘텐츠 강화,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서포터 시스템 도입까지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여름을 맞아 준비했던 보따리를 시원하게 풀었다.
엔씨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 오프라인 쇼케이스 ‘아이온2 서머 페스타' 소식을 전했다. 서울 강서구 소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아이온2 쇼케이스 행사 ‘아이온2 서머 페스타'는 이용자 150명을 초대해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 소개를 소개하고 아이돌 그룹 ‘프로미스나인’과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전했다.
우선 엔씨는 아이온2에 내달 1일 대규모 업데이트 ‘챕터 1. 모래와 서리의 땅’을 선보인다고 공개했다. 지역별 봉인던전 20곳과 주둔지 6곳이 새롭게 등장한다는 거시 엔씨측의 설명.
여기에 던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신규 원정 ‘타락한 데바의 성’과 ‘잠식된 데우스 연구기지’를 출시하고, 이용자가 직접 원정의 난이도를 설정해 도전할 수 있는 ‘원정: 시련’ 모드도 도입된다. 초월 던전 ‘노이란의 숨겨진 유산’과 ‘심연의 뿔 암굴’ 및 성역 던전 ‘비탄의 설원’도 업데이트한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변경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엔씨는 아이온2의 멤버십을 1종으로 통합하고 가격을 인하한다. 스페셜 등급의 의상과 펫은 서버 단위로 공유 가능하게 변경한다고 전했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성장 서포트 시스템 구축소식도 공지했다. / scrapper@osen.co.kr
넥슨 데이터 플랫폼 '모노레이크' 비전은..."초개인화 기능 내부 테스트"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넥슨 류청훈·배준영, 임진식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SE 총괄 대담
"AI 시대에 모델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우리 게임과 서비스 맥락이 담긴 데이터는 결코 대체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의 승부처는 데이터입니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6)'의 개막 이튿날 마련된 전문가 대담 시간에 넥슨의 전사 데이터 플랫폼 '모노레이크' 성과와 미래 비전이 공개됐다.
이날 오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담에는 류청훈 넥슨코리아 기술본부장, 배준영 넥슨코리아 플랫폼본부장, 임진식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SE 총괄이 참석했고, 한운희 TRS INSIGHT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왼쪽부터) 한운희 TRS INSIGHT 대표, 류청훈 넥슨코리아 기술본부장, 배준영 넥슨코리아 플랫폼본부장, 임진식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SE 총괄. 사진=지디넷코리아
넥슨의 전략 자산 '모노레이크'
모노레이크는 넥슨의 게임·플랫폼·업무 데이터를 하나로 모은 전사 데이터 플랫폼이다. 기술적으로는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데이터 저장 공간이다.
류청훈 본부장은 "모노레이크는 넥슨의 모든 게임 데이터가 모여있는 호수"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 스펙이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같은 곳에서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류청훈 넥슨코리아 기술본부장. 사진=지디넷코리아
모노레이크 1.0이 흩어진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과정이었다면, 2.0은 AI가 스스로 데이터 맥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판단·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넥슨은 개별 데이터에 정확한 의미와 연결 관계, 그리고 현업의 핵심 판단 기준을 입히는 정교한 구조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정교한 데이터 토대 위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대화형 분석 도구인 'AI 서치'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데이터의 숨은 맥락과 외부 변수를 연동·분석해 자동으로 레포트를 생성해 주는 사내 서비스다.
류 본부장은 "메이플스토리 모바일에 처음 적용할 때는 반신반의한 부분이 있었으나, 현재는 잘 작동하다보니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X 위한 데이터 인프라,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하나
AI 시대 속 AX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자본과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기업을 위한 조언도 나왔다.
임진식 총괄은 "매출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 일부를 선별해 작게 시작하고, 이후 표준화와 AX를 적용해 확장하는 방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배준영 넥슨코리아 플랫폼본부장. 사진=지디넷코리아
또 "거버넌스 체계 없이 데이터부터 모으면 사용량이 통제 없이 늘어나는 문제가 생기는 만큼, 표준화와 거버넌스를 데이터 수집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청훈 본부장은 이용자별 행동 패턴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기능을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브 적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확도와 유저 케어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류 본부자의 설명이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넥슨 내부 노하우의 외부 솔루션화 가능성도 거론됐다. 현재 넥슨은 게임 서비스 솔루션 '게임스케일(가칭)'을 고도화 중이다.
배 본부장은 "게임스케일을 정의할 때부터 외부에 오픈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를 리딩해 왔다"며 "그동안 인하우스 중심으로 서비스를 해왔기 때문에 외부 사용자를 위한 친절한 문서화나 인프라, 보안 연결 지점 등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업계 '여름대전' 개막… 장르 다변화·AI로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게임사 차세대 성장동력 시험대MMORPG·수집형 RPG 등다양한 장르 대형 신작 쏟아져AI 활용 능력, 새 승부처 떠올라AI캐릭터와 대화하며 플레이개발 도구 넘어 콘텐츠로 확장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형 신작을 잇따라 내놓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 경험까지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여름 시즌 성과가 3·4분기 실적과 하반기 흥행을 가르는 만큼 게임사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넷마블 'SOL: 인챈트' 넷마블 제공
17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신작 MMORPG 'SOL: 인챈트'를 18일 정식 출시한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다운로드와 사전 캐릭터명 선점 등을 진행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나섰다. 컴투스홀딩스도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를 오는 30일 출시하며 여름 시장 공략에 합류한다.

컴투스 '스타 세일러' 컴투스 제공
카카오게임즈 역시 올 하반기 핵심 MMORPG 신작 '도깨비의 세계'의 세계관을 공개하며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깨비의 세계'는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사전등록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작으로 여는 여름 대전
올여름 신작 경쟁의 특징은 장르가 한층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MMORPG와 수집형 RPG, 멀티플레이 액션, 생존 게임 등으로 경쟁 축이 넓어지고 있다. 이용자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게임사들도 신작 포트폴리오도 다양해졌다.
넷마블은 'SOL: 인챈트'로 올 여름 대전의 포문을 연다. '리니지M'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한 'SOL: 인챈트'는 넷마블의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 세계'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도깨비의 세계'를 앞세워 MMORPG 시장 재도전에 나선 상태다. 인기 웹소설 '멸귀수도전'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도깨비와 요귀, 수도(修道) 등 한국 설화와 동양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이 특징이다.

크래프톤 '프로젝트 제타'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은 신규 IP인 '프로젝트 제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프로젝트 제타'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총 4개 팀이 경쟁하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장르 게임이다. 단순 대전이 아닌 플레이어간 협동과 전투를 결합한 구조를 갖췄으며, 오는 25일부터 북미·유럽·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첫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지역 이용자의 플레이 데이터와 피드백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얼리 액세스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역시 대표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MMORPG 흥행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AI도 게임 경쟁력으로
올 여름 게임업계 경쟁의 또 다른 화두는 AI다. 지난 16일 개막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6)에서도 AI는 핵심 키워드로 꼽혔다. 넥슨은 올해 NDC에서 총 51개 세션 가운데 15개를 AI 관련 주제로 구성했다. 다만 게임 개발에서 AI의 영향력이 커진다고 해도, 흥행의 주요 요소인 게임의 감성과 경험은 인간 만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AI가 구현의 장벽을 낮췄지만, 실제 경쟁의 무게 중심은 구현 보다는 인간 만이 가능한 맥락의 깊이라고 짚었다. 그는 "유저와 함께 보낸 삶의 총합은 그 어떤 경쟁사도, 그 어떤 AI도 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임에서 AI 활용도는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에 AI 기술 'PUBG Ally'를 적용한 신규 모드 'Ally Duo'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AI 캐릭터 '엘라(Ella)'와 2인 팀을 이뤄 음성으로 소통하며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AI를 단순 개발 도구가 아닌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게임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게임업계에서 여름은 겨울과 함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리며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데다 신규 이용자 유입도 가장 활발한 시기다. 이 때문에 주요 게임사들은 매년 여름을 전후해 신작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집중 배치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여름 신작 경쟁이 단순 흥행 경쟁을 넘어 각 게임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 IP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이용자층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신작 성과가 하반기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니티, 구글 유선 XR 글래스 '엑스리얼 아우라' 지원
아시아경제 |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XR 글래스 첫 지원 사례내달 2일 개발 방안 라이브
유니티는 구글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생태계에 새롭게 합류한 유선 XR 글래스 '엑스리얼 아우라'를 공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구글 '엑스리얼 아우라'. 유니티 제공
엑스리얼 아우라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지원하는 XR 글래스다. 개발자들은 유니티를 활용해 엑스리얼 아우라용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기존 XR 콘텐츠를 옮길 수 있게 됐다. 유니티가 XR 글래스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스리얼 아우라의 개발 경험은 갤럭시 XR과 일관되게 제공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기존 워크플로와 툴, 콘텐츠를 최소한의 추가 작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포팅도 간편하다. 엑스리얼 아우라는 오픈 XR과 불칸 등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돼 메타 퀘스트 같은 다른 XR 플랫폼에서 보다 원활하게 콘텐츠를 포팅할 수 있다.
이번 지원에는 스페이셜 엔티티 지원, 스페이스 워프 사용자 환경(UI) 개선, 디밍 컨트롤, 퍽 트랙패드 입력, XR 핸드 캡처 등 6가지 주요 기능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다만 유니티는 개발자가 핸즈 퍼스트 인터랙션, 퍽 트랙패드 입력, 광학식 반투명 디스플레이, 상대적으로 좁은 시야각, 아이 트래킹 미지원 등의 디바이스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니티는 다음 달 2일 라이브 스트림에서 엑스리얼, 구글 안드로이드 XR팀과 함께 유니티를 활용한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e스포츠 시장 2030년 9조원대 전망" …LoL 상금 1위는 역시 '페이커'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지난 2017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매출 전망. <자료> 스태티스타.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오는 2030년 시장 규모가 62억달러(약 9조3880억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선수 누적 상금 순위에서는 '도타2'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LoL)'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독보적 1위를 지켰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매출은 올해 51억3000만달러(약 7조7684억원)로 전망됐다. 지난 2017년 11억8000만달러(약 1조7869억원)였던 시장이 9년 만에 4배 이상 커진 셈이다.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태티스타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이 오는 2027년 54억달러(약 8조1772억원), 2028년 56억7000만달러(약 8조5861억원)를 거쳐, 2030년 6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선수 개인 수입을 보여주는 누적 상금 순위에서는 종목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전체 e스포츠 선수 누적 상금 상위권은 '도타2' 선수들이 대부분 차지했다. 대규모 상금이 걸린 국제 대회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기준 전 세계 e스포츠 선수 누적 상금 1위는 '노테일' 요한 순드스타인으로 집계됐다. 누적 상금은 718만달러(약 108억7196만원) 수준이다. 이어 '제락스' 예세 바이니카가 649만달러(약 98억2715만원), '미포쉬카' 야로슬라프 나이데노프가 623만달러(약 94억3347만원)로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10명 모두 530만달러(약 80억2526만원) 이상 누적 상금을 기록했다.

지난 2025년 7월 기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선수 누적 상금 순위. <자료> 스태티스타.
반면 LoL 선수 누적 상금 순위에서는 이상혁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기준 이상혁의 누적 상금은 192만2080달러(약 29억1060만원)로 집계됐다. 2위인 '룰러' 박재혁의 103만5770달러(약 15억6847만원)와 비교해 약 2배 가까운 격차다.
이상혁은 지난 2013년 에스케이텔레콤 T1(현 T1의 전신) 소속으로 데뷔한 뒤 10년 넘게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온 선수다. LoL e스포츠를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로 꼽히며 국내외 팬덤과 산업 전반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월에는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받았으며,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LoL 누적 상금 3위는 '듀크' 이호성으로 95만9070달러(약 14억5232만원)를 기록했다. 이어 '재키러브' 위원보가 92만6560달러(약 14억309만원), '뱅' 배준식이 91만5940달러(약 13억 8701만원), '울프' 이재완이 91만3170달러(약 13억8272만원)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명 명단에는 한국 선수 8명이 이름을 올리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LoL e스포츠 역사에서 LCK와 한국 선수들이 쌓아온 국제 대회 성과가 수치로도 드러난 셈이다.
다만 해당 수치는 선수 계약 연봉이 아니라 대회 상금 기반 누적 수입이다. 실제 프로게이머 수입은 구단 연봉, 우승 보너스, 개인 후원, 방송·광고 수익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장한용 NC AI 피지컬AI랩장 "AI 립싱크 기술 완성, 음성만으로 표정 연출 제작"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음성만으로 표정 애니메이션 자동 생성…QA 필요 없는 수준의 안정적인 품질 보장
"게임 그래픽과 바디 애니메이션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제 이용자들은 캐릭터의 세밀한 '얼굴 표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장한용 NC AI 피지컬AI랩장은 17일 '2026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6)'에서 이같이 말하며, 음성만으로 표정 애니메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과 실무 적용 노하우를 공개했다.

장한용 NC AI 피지컬AI랩장.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존 AI 솔루션의 한계…현장은 '안정성'과 '공정 자동화' 원했다
장 랩장에 따르면, 학계와 업계에서는 이미 디퓨전(Diffusion)과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을 기반으로 오디오 기반 립싱크 기술 연구를 지속해 왔다. 엔비디아나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기업들도 관련 기술을 대중에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장 랩장은 이 기술들을 실제 상용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에 곧바로 투입하기에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존재했다고 짚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문제는 게임 캐릭터 음성의 다양성에서 비롯된다. 게임에서는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을 흔히 볼 수 있다. 장 랩장은 "일반적인 사람의 음성은 다루기 쉽지만, 웅장하고 낮게 진동하는 음성의 경우에는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음성을 조절하면 발음이 뭉개져 결국 후처리에 다시 인력이 투입되는 딜레마가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장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장 랩장은 "현장에서는 품질보다 오류가 없는 안정성과 후처리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는 것을 중요시한다"라며 "NC AI는 이러한 니즈에 맞춰 품질 편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양순음'부터 '리깅 섞임'까지…NC AI가 찾은 해법
NC AI는 상용 게임 프로덕션 수준의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마주한 기술적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갔다.
먼저 한국어에 많이 쓰이는 'ㅁ, ㅂ, ㅍ' 등의 양순음 발음은 입술을 완전히 닫았다가 열어야 자연스럽다. 기존 공개 데이터로는 입술 닫힘 표현이 부정확한 한계가 있었으나, NC AI는 고정밀 얼굴 모션 캡처 장비를 자체 개발해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를 대량 확보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사람이 같은 발음을 하더라도 목소리의 크기나 피치에 따라 컴퓨터가 받아들이는 정보는 천차만별이다. 이로 인해 AI가 데이터를 평균값으로 수렴시켜 캐릭터가 웅얼거리게 만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NC AI는 최신 디퓨전 트랜스포머 기술을 통해 원본 데이터 시퀀스가 가진 선명한 움직임을 최대한 복원해 내도록 모델을 개선한 이유였다.
이 외에도 입술 떨림 현상, 화자 섞임 현상, 감정 표현의 부정교함 등 여러 난제를 극복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장 랩장은 설명했다.
후처리·QA '제로' 달성…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비용 획기적 절감
자체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은 실전 프로덕션 환경에서 증명됐다. 음성 데이터만으로도 게임 엔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애니메이션 시퀀스 에셋 출력 시스템을 구축해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장 랩장은 "이제는 개발 단계에서 성우의 실제 녹음본이 없어도, 음성변환기술(TTS)로 음성을 자동 생성해 애니메이션을 찍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NC AI 기술력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서는 "품질검증(QA)이 필요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생산해 낸다는 점"을 꼽았다. 장 랩장은 특히 해외 수출 시 국가별 언어에 맞춰 음성이 바뀔 때도 별도의 추가 공정 없이 얼굴 애니메이션의 자동 생성이 가능해,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자신감도 보였다.
NC AI가 바라보는 얼굴 애니메이션 AI 기술의 차세대 확장 방향도 제시됐다. 장 랩장은 "궁극적으로 음성 하나만으로 입술, 표정, 제스처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원스톱으로 동시에 자동 생성되는 통합 멀티모달 기술 개발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