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25]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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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AX 어디까지 왔나…"폰으로 업무 처리·AI가 회의록 작성"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르포]공공 AI 박람회…네이버·삼성SDS, 공무원 협업 도구 전시카카오, LG CNS, NHN 등도 부스 마련해 공공 AX 시장 공략

3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 전시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 모습. 2026.6.24 ⓒ 뉴스1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공무원들은 회의록을 작성하거나 보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업무망 메일도 폰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공공 영역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을 국정과제로 내건 만큼 과거와 달리 민간 기업의 AI 서비스를 정부의 행정망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는 공공 AI 전환(AX) 사업들이 확대되면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는 각각 정부 주요 부처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된 자사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공무원들이 PC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 행정망 내 메시지, 메일, 드라이브 기능을 비롯해 AI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을 자동화할 수 있는 '클로바노트' 기능을 갖췄다.
네이버웍스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공무원들이 내부망에서도 보안 걱정 없이 AI 기술을 쓸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후 네이버웍스는 평가를 거쳐 주요 부처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기존에는 외부에서 문서 업무 처리를 하려면 망 연계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네이버웍스를 통해 이 같은 번거로움 없이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도 업무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공무원들이 행정망에서 AI 어시스턴트를 만들어 쓸 수 있는 'AI 스튜디오' 기능도 선보였다. 행정망 내 공무원의 업무 맥락을 읽어 실질적인 업무 처리를 돕는 식이다. 예를 들어 '민원 응대 어시스턴트'를 통해 부처 내 구성원들 간 단순 민원 처리를 AI에 맡기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공무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챗봇 서비스도 제공된다. LG AI연구원, 네이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비롯해 오픈AI, 구글 등 총 9종의 AI 모델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와 AI 협업 설루션 '브리티웍스', AI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공공 부문을 위한 AI 풀스택 역량을 선보였다.
앞서 삼성SDS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사업자로 참여해 자사 생성형 AI 기반 협업 설루션 브리티웍스를 공식 협업 도구로 공급 중이다.
브리티웍스는 네이버웍스와 거의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메일과 메신저, 드라이브, 회의 등 기능을 갖췄으며, 이동 중에도 모바일로 행정망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또 '코파일럿' 기능을 통해 AI 기반의 검색 엔진인 '퍼플렉시티'도 이용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우리 부서 맞춤형 AI 에이전트'와 '모바일로 확장된 공공 업무 AI 협업 설루션', '대한민국이 선택한 공공 AI 클라우드' 등을 주제로 꾸려졌으며, 정부24 대국민 AI 검색 서비스, 공무원 AI 협업 도구, 공공 AI 인프라 역량 등을 소개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를 열었다. 2026.6.24 ⓒ 뉴스1 이기범 기자
카카오도 전시 부스를 꾸려 다양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톡에서 구현되는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 '카나나'를 중심으로 카카오톡 대화 맥락 기반의 브리핑 기능, 정보나 콘텐츠를 먼저 제안하는 선톡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렸다.
공공 AI 서비스로는 행안부와 협력해 시범 서비스 중인 'AI 국민비서' 체험존을 마련했다. 카카오톡 내에서 공공시설 예약과 전자 증명서 발급을 간편할 수 있게 한 서비스로, 현재 AI 국민비서 서비스는 카카오와 네이버 두 업체만 제공 중이다.
아울러 LG CNS와 NHN 등도 부스를 마련했다.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AI 모델 '엑사원'과 '챗GPT'를 결합한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토대로 공공 업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부스 내에서는 공공 업무를 AI가 어디까지 실행할 수 있을지 공공 AX의 실제 활용 사례를 발표하는 미니세션도 진행됐다.
NHN두레이는 AI 협업도구 '두레이'를 전시했다. 프로젝트(업무·드라이브·위키), 메일, 메신저, 캘린더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협업 기능, 메일 요약 및 초안 작성 등 실무에 유용한 AI 기능과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멀티 LLM을 지원하는 '두레이 AI', 두레이 내 통합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두레이 AI 에이전트' 등을 소개했다.
NHN두레이는 최근 행정기관·지자체가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PPP) 행정망존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를 도입할 수 있게 되면서 오는 하반기 중 공공 시장을 겨냥한 AX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평균가 1년새 21% 뛴다…부품값 급등 영향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옴디아,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ASP 565달러 전망출하량 12.2% 줄지만 시장가치는 6.1% 증가D램·낸드값 급등에 제조사 가격 인상 불가피저가폰 축소·프리미엄 확대…회복은 2028년 예상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저가·대량 판매’에서 ‘고가·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메모리 등 핵심 부품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제조사들이 저가폰 물량 확대보다 중고가·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0억9300만대로 전년 대비 1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1억5200만대 줄어드는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가치는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5~2027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시장 가치, ASP 전망 (사진=옴디아) | 2025~2027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시장 가치, ASP 전망 (사진=옴디아) | |
2025~2027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시장 가치, ASP 전망 (사진=옴디아) |
출하량과 시장가치가 엇갈리는 배경에는 스마트폰 가격 급등이 있다. 옴디아는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2025년 467달러(약 72만1000원)에서 2026년 565달러(약 87만2000원)로 오를 것으로 봤다. 1년 만에 98달러(약 15만1000원), 약 21% 상승하는 셈이다. 옴디아는 이번 ASP 상승폭이 성장률과 금액 기준 모두 업계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상승의 직접적 원인은 부품 원가 압박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급등했다. 2분기에도 추가 인상이 이어졌다. 하반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높아진 원가 수준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저가 제품군을 앞세워 출하량을 늘리고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방식이 중요했지만, 원가 상승 국면에서는 저가폰 판매가 오히려 수익성을 훼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조사들은 저가 라인업을 줄이고 중고가·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옴디아는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가 신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충격은 다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저가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은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은 선진시장은 출하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저가폰 수요 기반 지역에 더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저가폰 시장의 주도권도 바뀔 수 있다. 옴디아는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이 초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00달러 이하 스마트폰은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대형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초저가폰 시장은 글로벌 대형 업체보다 현지 중소 제조사나 지역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단말기 판매 외 수익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옴디아는 앞으로 강한 입지를 확보할 업체는 기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기기, 서비스, 구독 상품 등을 통해 사용자당 생애가치(LTV)를 높일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봤다. 스마트폰을 한 대 더 파는 것보다, 기존 이용자에게 웨어러블·태블릿·클라우드·AI 서비스 등을 함께 판매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시장 회복은 2028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옴디아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2027년 감소폭은 0.9%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가격은 2027년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지만, 초저가 스마트폰 제조 원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비자가격 인하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의미 있는 출하량 회복은 2028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공급 능력 확대와 부품 가격 안정이 본격화돼야 저가폰 수요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메모리 가격 흐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계속 강하게 유지될 경우 스마트폰용 부품 가격 안정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
주시 홍 옴디아 수석연구매니저는 “스마트폰 산업은 현재 단기 부품 원가 압박을 관리해야 하는 중대한 혼란기를 지나고 있다”며 “D램과 낸드 가격이 새로운 수준에서 안정되면 시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안정화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런아르 비요르호브데 옴디아 스마트폰 담당 수석애널리스트는 “저가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제조사와 지역이 특히 취약할 것”이라며 “사용자당 고부가·고마진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스마트폰 2대 중 1대 'AI 폰'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생성형 AI폰 비중 올해 45%·내년 52% 전망애플·삼성 프리미엄폰 중심 AI 기능 확대…기기 자체보다 AI 모델에 주목교체 수요 자극은 아직 제한적…메모리 가격 상승에 보급형 확산 속도 변수
![[서울=뉴시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4일 발표한 최신 생성형 AI 스마트폰 전망에 따르면 내년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5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4/NISI20260624_0002168844_web_20260624120007_20260624175020040.jpg?type=w860)
[서울=뉴시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4일 발표한 최신 생성형 AI 스마트폰 전망에 따르면 내년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5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내년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령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능 탑재가 필수가 되면서 시장 체질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은 인공지능 스마트폰이 보급형 제품까지 확산하는 속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4일 발표한 최신 생성형 AI 스마트폰 전망에 따르면 내년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5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전년보다 9%p 증가한 45%로 예상된다. 2023년만 해도 4% 수준에 불과했던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이 4년 만에 과반 수준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프리미엄폰 중심 AI 기능 확대…애플·삼성 고도화 경쟁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은 당분간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 적용 범위를 넓혔고, 삼성전자는 에이전틱 AI 기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군 전반에서 AI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도매가 400달러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에서는 생성형 AI 기능이 이미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며 "주요 브랜드들은 차별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능을 경쟁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AI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삼성과 구글이 생성형 사진 편집, 실시간 번역 등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애플 역시 최근 시리(Siri)를 전면 재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4/NISI20260624_0002168849_web_20260624121506_20260624175020044.jpg?type=w860)
[서울=뉴시스] 생성형 AI 지원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마트폰보다 AI 모델 변화 주목…제미나이 존재감 확대
현재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폰 자체보다 이를 구동하는 AI 모델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가 생성형 AI의 핵심 기반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애플의 재설계된 시리와 삼성의 갤럭시 AI, 주요 중국 업체들의 해외 판매 제품 역시 이를 바탕으로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구글 제미나이 중심의 생성형 AI 생태계가 모든 시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 브랜드들은 자국 시장에서 자체 AI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애플과 삼성전자 역시 독자적인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
차우한 책임연구원은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기반 AI 모델은 비슷하지만, 실제 AI 기능의 구현 방식은 브랜드마다 다르다"며 "AI가 어떤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지, 사용자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는 각 스마트폰 브랜드의 사용자 경험 설계와 생태계 연동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경쟁의 핵심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능만으로 교체 수요 자극은 아직 제한적
생성형 AI 기능이 스마트폰 시장의 새 경쟁 축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교체 수요를 본격적으로 자극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사용자가 이를 체감하고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파탁 디렉터는 생성형 AI 기능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만큼 충분한 매력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성형 AI 지원이 가능한 스마트폰과 실제로 AI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사용자 사이에는 여전히 뚜렷한 간극이 존재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의 경우 시리를 고도화하면서 향후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파탁 디렉터는 "애플의 새롭게 설계된 시리는 상당한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초기 베타 평가도 긍정적이며, 개인 맥락 활용과 일상 업무 관리 측면에서 큰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애플 생태계 전반에 깊이 통합된 구조와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전략은 뚜렷한 경쟁 우위"라며 "만약 iOS 27이 애플이 예고한 완전한 대화형 시리를 구현한다면, 또 한 번의 아이폰 교체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값이 대중화 속도 좌우…전체 시장은 위축 전망
이 가운데 메모리 비용 상승은 생성형 AI 스마트폰 확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생성형 AI 기능을 구현하려면 추가 D램 탑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비용 부담은 현재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도매가가 400달러 이상에 머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보급형 시장은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저가형 제품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프리미엄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비용 상승분을 흡수할 여력이 있어 시장 내 지배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장기적으로 메모리 수급과 온디바이스 AI 모델 최적화가 생성형 AI 스마트폰 대중화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봤다. 메모리 공급 제약이 완화되고 AI 모델 경량화가 진전될 경우 생성형 AI 기능은 보다 저렴한 스마트폰으로도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메모리 공급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한 10억80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데이터로 신약 개발 본격화…헬스케어 사업 확장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알체디스와 파트너십 체결…일상 기반 디지털 연구 전환웨어러블 데이터로 임상 지표 활용법 공동 개발

삼성전자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 기업 알체디스와 협력해 갤럭시 워치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본격 활용한다. 사진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로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본격 활용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 기업 알체디스(Alcedis)와 파트너십을 체결, 웨어러블 기술의 활용 범위를 일상 건강 관리에서 의료 연구 영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알체디스는 1992년 설립 이후 종양, 심장,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온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AI 기업 휴마(Huma) 그룹 산하에서 임상 연구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갤럭시 워치의 센서를 통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수집된 생체 데이터를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임상 지표로 전환하는 방법을 공동 개발한다. 또 데이터 수집부터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시험 운영, 규제 대응까지 임상 연구의 전 과정을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최종민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상무는 “임상 연구는 기술과 과학적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파트너가 힘을 모아 인간의 건강을 더 깊이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그 동안 삼성 헬스 SDK 등 여러 개발 도구로 연구자들을 지원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일상의 데이터가 신약 개발 연구와 환자를 위한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체디스 한노 헤르틀라인 대표는 “임상 연구의 미래는 전통적인 임상 환경을 넘어 일상 속 의미 있는 건강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양사의 강점과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결합해 연구 속도를 높이고, 보다 환자 중심적인 헬스케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건강 데이터를 실제 의료 서비스와 연계하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내 500여 개 대형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 이를 통해 갤럭시 기기의 건강 데이터를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해 예방 중심의 맞춤형 진료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 "3년 안에 AI 모듈러 홈 1만채 판매 목표"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이신영 그룹장 "유럽·호주·하와이 등 해외 사업 확장 검토"
삼성전자가 3년간 '인공지능(AI) 모듈러 홈' 1만채 판매가 목표라고 밝혔다. 유럽과 호주, 미국 하와이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협업 업체도 물색한다.
AI 모듈러 홈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주택이다. 80% 이상이 공장에서 만들어 공사기간이 짧고, 삼성전자 AI 가전에 맞춤 형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목조 모듈러 주택 기업 공간제작소와 손잡고 '삼성 AI 모듈러 홈'을 출시했다.

이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그룹장이 2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AI 모듈러 홈' 쇼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그룹장은 24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 AI 모듈러 홈 쇼룸에서 "3년 동안 누적 1만채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신영 그룹장은 "해외 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 클레이턴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과 호주, (미국) 하와이 등에서 사업을 검토하고 있고, 다양한 협업 업체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AI 모듈러 홈 사업을 단독주택 형태를 넘어 공동주택, 복합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그룹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유창이엔씨와 함께 삼성전자 내 연수원을 조성했고, 삼성물산과 국제가전전시회(IFA)에 모듈러를 전시하며 해외 사업 본격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에는 LH와 국내 공동주택에 대해서 스마트 전시회에 참가했고 시장 공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공장 제작 단계부터 삼성전자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 홈 솔루션을 미리 설치해 배송한다. 소비자는 에어컨,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과 스마트 조명, 홈캠 등 20여 종 연동 기기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듈러 사이즈는 부지에 맞게 33제곱미터(㎡), 99㎡, 132㎡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달라진다. 평당 500만~600만원 수준이다.
도업캠·홈캠·로봇청소기로 3중 보안

삼성 AI 모듈러 홈 내부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전자는 단독주택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침입·보안 ▲화재·누수 ▲에너지 관리 ▲가족·지인 초대 등 4개 영역에 집중했다.
범죄 발생빈도는 아파트는 258세대당 1건, 단독주택은 189세대당 1건이다. 삼성전자는 침입·범죄 걱정을 줄이기 위해 도어캠, 홈캠, 로봇청소기를 활용했다. 도어캠으로 문밖 상황을 감시하고, 홈캠으로 집안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홈캠으로 촬영이 불가능한 사각지대는 로봇청소기로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월 9900원만 내면 이상 징후 발생 시 보안업체 에스원 출동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화재나 누수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센서가 이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동시에 집 안 조명을 점멸해 위험 상황을 알리고 TV, 스피커, 로봇청소기를 통해 음성으로도 위험 상황을 안내한다.

침입·보안을 위한 삼성 스마트싱스 전용 홈캠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 AI 모듈러 홈' 솔루션은 냉난방 비용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기능과 제품을 적용했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는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면서 누진 구간 도달 전 연결된 가전을 에너지 절감 모드로 전환한다. 부재 시에는 집 안 조명과 불필요한 대기 전력을 차단하는 '외출모드'가 작동된다. 외출모드는 "나 나가"라고 말하기만 하면 자동 실행된다.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탑재됐다. 스마트싱스 자동화 기능을 설정하면 가족이나 지인이 도착하기 전 거실 조명, 실내 온도, 음악을 한 번에 설정해 손님을 맞이할 수 있다.
이 그룹장은 "삼성 AI 모듈러 홈 솔루션은 소비자가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겪는 고민을 AI 기술로 해결한다"며 "주거 형태와 거주자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이에 맞춘 AI 홈 솔루션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46만원짜리 '메타 안경' 공개…삼성·구글 연합군 공세 맞불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메타,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 AI 안경 2종 출시가격 299달러로 확 낮췄다…글로벌 스마트 안경 대중화 선언'뮤즈 스파크' 기반 메타AI 탑재…사진·영상·통역 지원
![[서울=뉴시스] 메타는 23일(현지 시간) 메타 AI 안경 3종 '메타 어드벤처러', '메타 퓨리', '메타 안경 바이 카일리'를 출시했다. 2026.06.26. (사진=메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4/NISI20260624_0002169220_web_20260624160436_20260624192116017.jpg?type=w860)
[서울=뉴시스] 메타는 23일(현지 시간) 메타 AI 안경 3종 '메타 어드벤처러', '메타 퓨리', '메타 안경 바이 카일리'를 출시했다. 2026.06.26. (사진=메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메타가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 인공지능(AI) 안경 '메타 안경'를 공개했다. 레이밴·오클리 브랜드를 앞세운 기존 AI 안경 라인업에 이어 메타 이름을 단 제품군을 새로 내놓으며 웨어러블 AI 기기 시장 공략을 넓히는 모습이다.
메타는 23일(현지 시간) 메타 AI 안경 2종 '메타 어드벤처러', '메타 퓨리'를 출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파격적인 가격이다. 시작가가 299달러(약 46만원)로 책정됐다. 기존에 출시했던 레이밴 메타나 오클리 메타 제품군보다 몸값을 크게 낮췄다. 비싼 가격 장벽을 허물어 일반 대중들이 일상에서 쓰는 웨어러블 기기로 보급하겠다는 저커버그 CEO의 계산이 깔렸다.
신제품은 색상과 렌즈, 프레임 조합에 따라 총 26개에 달하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공한다. 시력이 나쁜 사용자들을 위해 도수 렌즈도 공식 지원한다. 특히 일부 한정판 디자인은 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카일리 제너와 협업해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제품에는 카메라, 오픈 이어 스피커, 다중 마이크가 탑재됐다. 이용자는 음성 명령이나 전용 버튼을 통해 사진·영상 촬영, 통화, 음악·팟캐스트 재생, 메시지 전송 등을 손을 쓰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용 충전 케이스를 통해 최대 40시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메타 초지능연구소(MSL)가 개발한 AI 모델 '뮤즈 스파크' 기반 메타 AI를 탑재한 첫 AI 안경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가 이미지·음성·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성능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보고 있는 사물이나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답변하는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사진을 여러 장 자동 촬영한 뒤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추천하는 '다이내믹 포토' 기능도 도입한다. 향후 화면이 없는 AI 안경에서도 보행자용 길 안내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시간 통역 지원 언어도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힌디어 등 14개 언어를 추가한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조했다. 메타 안경은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주변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표시등이 켜지도록 설계됐다. 이용자가 공유할 정보를 설정할 수 있는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메타가 자체 브랜드 AI 안경까지 내놓은 것은 향후 웨어러블 AI 기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AI 안경 출하량은 870만대로 전년 대비 3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메타의 점유율은 85.2%에 달했다.
메타가 사실상 초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구글·삼성전자·애플 등 주요 빅테크가 잇따라 AI 안경 시장 진입을 준비하면서 가격과 제품군을 넓혀 선점 효과를 키우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구글은 지난달 '구글 I/O'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등과 협업해 제미나이 기반 안드로이드 XR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애플도 이르면 내년 AI 안경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메타 신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는 지난달 국내에서 '레이밴 메타 2세대'와 '오클리 메타'를 공식 출시한 바 있다.
“상상이 작품으로”…생기부 기재 가능 ‘웹툰 공유학교’ 2기 모집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일러스트·웹소설 청소년 작가 양성여름방학 실무형 창작 집중 교육…현직 작가 참여·참가비 전약 무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웹툰·일러스트·웹소설 분야 미래 창작 인재 양성을 위한 ‘2026 웹툰 공유학교’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웹툰·일러스트·웹소설 분야 미래 창작 인재 양성을 위한 ‘2026 웹툰 공유학교’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웹툰 공유학교는 콘텐츠 창작에 관심 있는 부천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직 작가와 함께하는 실무형 창작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수료 시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 가능해 관련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등 총 3개 기수로 운영, 웹툰·일러스트 분야 7개 프로그램을 통해 약 1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현직 웹툰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직접 참여해 총 48회차·144시간 이상의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여름방학 기간 운영하는 2기 과정은 웹소설 분야를 새롭게 추가해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 작가되기!(15명) ▲아이패드 일러스트 5일 완성(20명) ▲손 그림과 AI, 둘 다 써보는 웹툰 클래스’(20명) 등 총 3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웹툰융합센터 내 전문 교육 공간에서 현직 웹툰·일러스트 작가의 교육을 받는다. 특히 클립스튜디오와 프로크리에이트 등 현업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드로잉 툴을 활용해 실제 창작 환경에 가까운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웹툰 공유학교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는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경기 공유학교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웹툰 공유학교는 청소년들이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보유한 전문 인프라와 현직 작가 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양질의 창작 교육을 경험하고 미래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AI 대전환 시대 생존법…제4회 뉴시스 IT 포럼 25일 개최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 AI 대전환 시대' 주제로 개최'K-AI 이니셔티브' 청사진 제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산업 생태계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격변의 시대가 열렸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 혁명 앞에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가 25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 AI 대전환 시대'를 주제로 '제4회 뉴시스 IT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국가 혁신 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산업계는 지금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의 변곡점에 서 있다. 인간의 단순 명령 없이도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판단해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가 이미 실무 부서에 전진 배치되기 시작했다. 가상 세계의 AI를 현실 세계의 하드웨어와 결합한 '피지컬 AI(로봇형 인공지능)'도 산업 현장을 파고들 태세다. 변호사, 개발자, 연구원 등 고소득 사무직(화이트칼라)의 고용 시장 체질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대변혁기는 위기인 동시에 단 한 번뿐인 도약의 기회다. 과거의 규제와 문법에 얽매여 시장에서 도태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규칙을 설계하며 글로벌 시장의 독점적 리더로 올라설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로다.
이번 뉴시스 IT 포럼에서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AI 패러다임 전환과 정부 정책 방향'을,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가 'K-AI 이니셔티브 전략을 위한 전제조건'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한다.
"암석 피해 자율주행"…우주청, 2032년 달 로버에 AI 탑재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우주청, 산·학·연 전문가 회의 열고 로보틱스의 AI 기술 활용 논의제한된 배터리로 14일간 임수 사수…머신러닝 기반 '최적의 자율주행 경로' 개척현대차·자동차연 등 산학연 결집…우주 영토 확장과 차세대 모빌리티 선점 포석
![[창원=뉴시스]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무인탐사연구소(UEL)와 협업 개발하고 있는 달 탐사용 '로버' 이미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2025.03.31. photo@newsis.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4/NISI20250330_0001804381_web_20250330083016_20260624160015692.jpg?type=w860)
[창원=뉴시스]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무인탐사연구소(UEL)와 협업 개발하고 있는 달 탐사용 '로버' 이미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오는 2032년 달 표면에 발을 디딜 대한민국의 달 탐사 로봇(로버)이 인공지능(AI) 두뇌를 탑재하고 스스로 운전대를 잡는다. 지구와의 통신 시차가 발생하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로봇이 직접 위험 요소를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는 셈이다.
우주청은 우주탐사용 로보틱스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주청이 국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2032년 달 착륙 임무'의 핵심 주역이 될 탐사 로버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 탐사 로버는 달 표면에 내린 뒤, 햇빛이 비치는 달의 낮 기간인 단 14일 이내에 모든 과학 연구와 기술 검증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밤이 되면 영하 170도 이하로 떨어져 배터리가 얼어붙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로봇이 제한된 14일이라는 시간 안에 임무를 마치려면 움직일 때 쓰는 전력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동시에 주행 중 구덩이에 빠지거나 뾰족한 암석에 부딪히는 위험을 완벽히 피해야 한다.
우주청은 최근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최첨단 AI 기술을 로봇에 접목하기로 했다. 지구에서 원격 제어 신호를 보낼 때 발생하는 시간 지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로봇이 스스로 길을 찾고 판단해 이동하면 임무 성공률과 능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달 탐사 계획과 해외 우주탐사용 로보틱스의 AI 활용 사례, 국내 모빌리티 산업체의 AI 기반 기술 차별화 전략이 논의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무인탐사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우주탐사·AI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도 참석해 2032년 달 표면 탐사 임무에서의 AI 활용 방안과 달 기지에서의 AI·로보틱스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인 로봇 고도화 방안도 제시됐다. 로봇이 카메라로 달 표면을 찍으면 AI가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로 암석과 경사지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는 '지형 인식 기술'이 적용된다. 로봇은 지형의 기울기와 고도를 실시간으로 연산해 가장 안전한 자율주행 지도를 스스로 그려낸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및 부품 대기업들도 산업계의 고도화된 AI 자율주행 기술을 우주 로봇에 이식하는 상생 전략을 공유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달을 넘어 화성으로 이어지는 심우주 탐사 레이스에서 승리하려면 우리의 강점인 모빌리티 기술과 AI 기술력을 하나로 결합해야 한다"며 "우리의 첨단 기술력을 우주 영토에 이식해 전 세계 우주 탐사 시장에서 새로운 미래 산업과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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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공격 막을 'SW 보안망' 꾸린다
머니투데이 | 구자윤 기자 (jykoo@mt.co.kr)

정부, 선제대응 로드맵 공개개발·공급부터 내재화 목표
정부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사이버공격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SW(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강화 로드맵을 마련했다. 개발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고 AI 기반 위협탐지 체계를 구축해 공급망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공급망 보안 워크숍'에서 'AI 일상화 시대를 준비하는 SW 공급망 보안 로드맵'을 공개했다. 정부는 우선 SW 개발·공급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해 사고예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공급망 보안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업의 보안수준 점검과 안전한 개발환경 전환을 지원한다.
또한 SW 구성요소와 의존관계를 기록하는 SBOM(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기반 공급망 보안관리 체계를 확산한다. SBOM은 SW에 포함된 오픈소스와 라이브러리 등 구성요소 정보를 기록한 '소프트웨어 부품목록'으로 취약점 발생시 영향을 받는 제품을 신속히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정부는 AI 기반 공급망 보안 자동화 기술개발과 전문기업·인력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고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취약점 신고포상제를 확대하고 취약점을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체계(VDP)와 신속한 보완·공개절차(CVD)를 마련해 공급망 보안 취약점 발굴과 대응역량을 높인다.
공공부문에서는 납품되는 정보통신제품의 안보위해 여부를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민간과 공공분야별 공급망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한 뒤 상호협력을 통해 위협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정책·제도 정비도 병행한다. 정부는 범정부 SW 공급망 보안협의체를 구성, 민간 중심 공급망 보안포럼 운영을 지원한다. 공공·민간 보안제도에 공급망 보안요소를 반영하고 보안적합성제도 대상 제품과 요구사항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사이버보안 선도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인증제도의 국제 상호인정 확대도 추진한다.
이원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 사무관은 "과거에는 개별 시스템을 노리던 공격이 이제는 SW 개발·공급과정의 취약한 고리를 겨냥하는 공급망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민간분야, 국정원은 공공분야의 공급망 전반에 대한 보안강화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중대한 취약점이 확인된 SW제품에 대해서는 공공조달 제한 등 제재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SBOM 기반 관리체계와 취약점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공급망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00년 정유 공정 뒤집은 역발상…끓이지 않고 원유 거르는 분리막 韓 연구진이 개발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KAIST, 상온에서 원유 성분 정밀하게 걸러내는 '고분자 분리막' 세계 최초 개발350도 끓이던 정유 공정 혁신…에너지 31.6% 아끼고 이산화탄소 배출 37.6% '뚝'130기 원전 1년치 전력 소모하는 정유 산업 대전환…'네이처'지 게재
![[서울=뉴시스]선택층 없이 원유를 거르는 상온 분리막 – 스스로 만들어진 나노 통로로 에너지·탄소를 줄인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5/NISI20260623_0002168119_web_20260623162343_20260625001315666.jpg?type=w860)
[서울=뉴시스]선택층 없이 원유를 거르는 상온 분리막 – 스스로 만들어진 나노 통로로 에너지·탄소를 줄인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국내 연구진이 100년 넘게 정유 산업을 지배해 온 '원유 끓이기(증류)' 공정을 대체할 파괴적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원유를 350도 이상의 고온으로 끓이지 않고, 상온에서 체로 치듯 찌꺼기를 걸러내는 차세대 분리막 기술이다. 정유 공장의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 교수 연구팀이 값싼 고분자 막만으로 상온에서 원유를 정밀하게 걸러내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원전 130기 먹어 치우는 증류탑…'끓이기' 패러다임의 한계
전 세계 정유 공장은 원유를 350도 이상으로 끓인 뒤, 성분마다 끓는점이 다른 특성을 이용해 나프타, 휘발유, 등유, 디젤 등을 분리한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와 냉각수가 들어가고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온다.
실제 전 세계 정유 공장이 원유를 분리하는 데 쓰는 에너지는 연간 1100TWh(테라와트시) 이상이다. 이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약 130기가 1년 내내 쉬지 않고 만들어야 하는 엄청난 전력량이다.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4%에 달한다. 여기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만 매년 1억6000만톤이 넘는다.
학계는 바닷물에서 소금을 빼내 식수를 만들 때 끓이는 대신 '필터(역삼투 분리막)'를 쓰는 것처럼, 정유 공정에도 분리막을 도입하려 애썼다. 하지만 원유처럼 수천 가지 물질이 섞인 복잡한 액체를 분자 단위로 거르는 필터를 대량 생산하는 것은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서울=뉴시스]KAIST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 교수 연구팀이 원유를 값싼 고분자 막만으로 상온에서 정밀하게 걸러내는 데 성공했다. 기존 증류탑 앞에 분리막을 붙여 원유를 먼저 걸러내는 방식이다. 이는 그동안 단순한](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5/NISI20260623_0002168123_web_20260623162522_20260625001315671.jpg?type=w860)
[서울=뉴시스]KAIST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 교수 연구팀이 원유를 값싼 고분자 막만으로 상온에서 정밀하게 걸러내는 데 성공했다. 기존 증류탑 앞에 분리막을 붙여 원유를 먼저 걸러내는 방식이다. 이는 그동안 단순한 받침대로만 여겨졌던 다공성 고분자(PAN) 막만 활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값싼 플라스틱 받침대의 반란…상식 뒤집은 역발상
고동연 교수팀은 기존 분리막 연구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었다. 그동안 학계는 정밀한 분리를 위해 분리막 표면에 비싸고 얇은 '기능성 코팅층'을 입혀야 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 코팅은 면적이 넓어지면 쉽게 찢어지거나 결함이 생겨 공장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실험실용 모조 용액이 아닌 실제 정유 현장의 거친 원유를 가공 없이 필터에 그대로 흘려보냈다. 이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비싼 코팅층을 아예 걷어내고, 그동안 단순한 받침대로만 여겼던 값싼 다공성 고분자(PAN) 막만 써도 원유가 완벽하게 걸러진 것이다. PAN은 의류 등 합성섬유에 흔히 쓰이는 아주 저렴한 플라스틱 소재다.
비결은 원유와 소재의 자발적인 상호작용에 있었다. 원유가 분리막을 통과할 때, 무거운 찌꺼기 성분들이 필터 구멍 벽면에 자발적으로 들러붙었다. 그러자 머리카락 굵기의 5만분의 1 크기인 2nm(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 통로가 스스로 형성됐다. 원유 스스로가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형 '분자체'를 만들어 낸 셈이다.
보통 필터에 기름때가 끼는 현상은 성능을 떨어뜨리는 '오염'으로 취급된다. 연구팀은 이를 역으로 이용해 완벽한 차단벽으로 활용했다. 이 미세한 통로를 통해 가벼운 휘발유 성분 등은 초고속으로 빠져나가고, 무거운 찌꺼기는 뒤로 남았다. 이 방식은 기존에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유 분리막보다 분리 속도가 23배나 빨랐다. 한 달 동안 연속으로 작동시켜도 끄떡없는 안정성까지 증명했다.
공장 설비 그대로 적용…연간 자동차 400만 대 분 탄소 절감
이번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정유 공장의 기존 증류탑 바로 앞에 이 분리막 장치를 '스냅인' 형태로 끼워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분리막으로 원유를 먼저 가볍게 걸러낸 뒤 맑아진 액체만 증류탑으로 보내 끓이면 공장의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연구팀이 공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증류 공정보다 에너지는 31.6%, 냉각수 사용량은 20.7%,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7.6% 감소했다. 공장 운영비도 36.0%나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술을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 전체에 도입하면 연간 약 100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승용차 400만대가 1년 동안 뿜어내는 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 나아가 폐플라스틱을 녹인 열분해유 정제나 배터리 용매 회수 등 탄소중립 핵심 공정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내 연구진이 원유를 350도 이상으로 끓이지 않고 상온에서 걸러내는 차세대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증류탑 앞에 분리막을 붙여 원유를 먼저 걸러내는 방식이다. 선택층이 필요하다는 기존 분리막 연구의 상식을 뒤집고 단순한 받침대로만 여겨졌던 다공성 고분자(PAN) 막만 활용해 개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용화까지 3~5년…원유 다변화와 대면적 검증 남았다
기존 정유 설비를 통째로 바꿀 필요가 없어 상용화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진짜 공장에 투입되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중동, 미국 등 산지마다 점도와 성분이 다른 원유를 대량으로 투입했을 때도 필터가 막히지 않고 장기간 버티는지 검증해야 한다. 이번 초기 연구는 HD현대오일뱅크가 제공한 아라비안 원유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실제 산업 현장에 쓰이려면 실험실 수준보다 최소 100배 이상 넓은 대면적 분리막 제조 기술도 완성해야 한다.
고동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분리막이 혼합물과 만나 스스로 최적의 분리 통로를 빚어낸다는 새로운 과학적 원리를 규명해낸 성과"라며 "원유 분별을 넘어 나프타·방향족 분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배터리 소재와 의약품 생산 공정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 향후 국산 분자 정유 플랫폼 기술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이재우 KAIST 교수는 "향후 국내 정유 공장 곳곳에 바로 끼워 넣을 수 있는 대형 모듈화 기술과 장기 운전 기술을 완성하겠다"며 "100년간 증류탑이 지배해 온 정유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국의 분리막 기술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아이파킹, 강남구 AI 무인 노상주차 실증 완료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강남구도시관리공단과 공동 실증AI로 주차 차량·통과 차량 구분오과금·미과금 없는 무인 운영 목표전국 공영·도심 노상주차장 확대 추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181710)의 주차 솔루션 전문 계열사 아이파킹이 서울 강남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실증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아이파킹은 강남구도시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 노상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아이파킹의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사진=NHN) | 강남구 노상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아이파킹의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사진=NHN) | |
강남구 노상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아이파킹의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사진=NHN) |
이번 실증은 강남구 관내 공영 노상주차장에 설치된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AI 기반 무인 노상주차 운영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공의 행정혁신 수요와 민간의 기술 투자가 결합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차단기가 없는 노상주차장은 차량 번호 인식만으로는 무인화가 어려웠다. 카메라만으로 주차 차량과 통과 차량을 구분하고, 주차면 점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무인 시스템은 주차면 옆을 지나는 통과 차량을 주차 차량으로 오인하거나, 앞 차량이 출차하는 동시에 뒤 차량이 진입할 때 점유 인식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오과금을 사람이 수작업으로 보정해야 하는 반자동 구조에 머물렀다.
아이파킹은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의 개선 수요에 맞춰 노상주차장 환경에 특화된 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차량 객체 검출과 번호 인식부터 주차요금 정산까지 현장 주차 관리원 개입 없이 운영되는 통합 무인 운영 체계를 도심 현장에서 구현했다.
이번 시스템에는 네 가지 핵심 AI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 윤곽을 픽셀 단위로 분석해 오탐 가능성을 낮추는 ‘세그멘테이션 AI’, 카메라 내부 전용 AI 보드에서 연산을 직접 수행해 인식 지연을 줄이는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됐다.
번호 인식에 차량 외형 유사도 분석을 결합해 악천후 상황에서도 점유 판단 정확도를 높이는 ‘동일 차량 판별 AI’, 영상 품질 저하 상황을 자동 감지해 오인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영상 자가진단 AI’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오과금과 미과금 없는 안정적 운영을 목표로 한다.
운영 편의성도 강화했다. 성능개선 패치와 보안 패치는 무선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지원한다. 전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 차량정보 조회, 수동 입·출차 처리, 이용 통계 확인 등 주차장 운영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파킹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현재 실제 과금 체계를 적용한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 향후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운영 모델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이파킹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공영주차장과 도심 노상주차장으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태년 아이파킹 대표는 “이번 실증의 목표는 관리자 개입 없이 운영 데이터의 신뢰성이 유지되는 구조를 검증하는 것이었고 혼잡한 도심 현장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며 “아이파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과 공공 영역 모두를 아우르며 AI 기반 무인주차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존소프트, 구글 클라우드와 ‘에이전틱 WX’ 세미나 개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국내 주요 기업 C레벨 60여명 참석구글 에이전틱 업무전환 전략 소개진단·개념검증·거버넌스 5단계 지원제미나이 기반 AI 에이전트 사례 공유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메가존소프트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메가존소프트는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강남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 기반 구글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틱 WX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강남에서 열린 ‘제미나이 기반 구글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틱 WX 리더십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강남에서 열린 ‘제미나이 기반 구글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틱 WX 리더십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 |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강남에서 열린 ‘제미나이 기반 구글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틱 WX 리더십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위급 임원 60여명이 참석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에이전틱 업무공간 전환(AWT)’ 전략을 경영진 관점에서 소개하고, 메가존소프트가 이를 실행하기 위해 마련한 ‘에이전틱 업무경험(WX)’ 프로그램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AWT는 AI 에이전트를 실무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해 전사로 확산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전환 전략이다. 메가존소프트는 기업의 AI 전환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에이전틱 WX를 개발했다.
메가존소프트는 에이전틱 WX의 ‘W’를 업무 공간을 뜻하는 ‘워크플레이스’가 아닌 인력을 뜻하는 ‘워크포스’로 정의했다.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시대에는 구성원의 업무 방식과 사고방식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은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직원에게 일을 맡기고 성과를 평가하며 성장을 돕듯 AI 에이전트도 같은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신기술 도입을 넘어 AI와 공존하고 함께 성장·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은 메가존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프리세일즈 매니저는 “진단, 개념검증, 거버넌스, 구축, 변화관리 5단계로 에이전틱 WX를 구성했다”며 “조직의 AI 성숙도 측정부터 과제 실증, 보안 거버넌스 설계, 시스템 구축, 임직원 변화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밍카이 리는 AI 기반 업무 환경 진화 동향을 발표했다. 그는 “에이전트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작동하려면 상황을 이해하는 맥락, 추론하는 모델, 실행하는 도구가 필요하다”며 “이메일, 문서, 고객관계관리, 전사적자원관리 등 서로 다른 시스템에 흩어진 맥락을 통합해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도 공유됐다. 김진성 메가존소프트 클라우드 기술 유닛장은 위대한상상(요기요), 한국앤컴퍼니 등 고객사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도록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위대한상상은 사내 AI 해커톤을 통해 상권·리뷰 분석 기반 메뉴 개선 제안 에이전트, 상담 자동 분류 및 배달 권역 최적화 에이전트 등을 개발했다. 한국앤컴퍼니도 AI 해커톤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타이어 상품 전략 등 실무 과제를 발굴했다.
이 밖에 국내 대형 금융그룹 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망분리 규제와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충족하는 통합 보안 거버넌스를 구축한 사례, 대형 IT 서비스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 운영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 사례도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노코드 에이전트 구축 과정과 보안 거버넌스 설정을 체험하는 라이브 데모도 진행됐다.
진건 메가존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사업 총괄은 “AI 전환의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 전략과 거버넌스, 변화관리에 달려 있다”며 “메가존소프트는 진단부터 변화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WX로 기업의 AI 에이전트 전환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니어스랩,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연내 IPO 추진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기술특례로 코스닥 입성 추진풍력 점검서 방산 드론까지 확장삼성증권 상장주관사 맡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연내 기업공개(IPO)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내 드론 기업 첫 코스닥 상장사에 도전한다.
니어스랩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회사는 향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연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니어스랩은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전문평가기관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심사에는 한국거래소가 올해 1월 신설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다. AI 기업을 AI 반도체, AI 모델·애플리케이션, 피지컬 AI 등으로 구분해 각 분야에 필요한 경쟁력 보유 여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니어스랩은 피지컬 AI를 적용한 자율비행 기술과 풍력발전 점검 분야에서의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AI를 탑재한 드론으로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풍력발전 점검 과정에서 축적한 자율비행 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KAiDEN)’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XAiDEN)’이 대표 제품이다.
방산 드론 분야에서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이든은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100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방산기업 레드캣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에도 합류했다. 국내에서는 LIG D&A와 협력해 탐지부터 요격까지 이어지는 대드론 방어 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지난 11년간 개척해온 피지컬 AI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연내 IPO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OOP, 세계핀수영선수권 국내 단독 생중계…한국 첫 개최 대회 전 경기 송출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인천서 28일까지 개최…40개국 600여 명 참가
SOOP이 국내 최초로 열리는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를 단독 생중계한다. 세계 40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전 경기를 독점 송출하며 수중 스포츠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SOOP은 오는 28일까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26 제24회 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를 국내 단독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수중연맹(CMAS)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푸른 열정, 찬란한 물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세계 약 40개국에서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핀수영 종목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로 꼽힌다.

SOOP, ‘2026 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국내 단독 생중계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SOOP은 공식 중계 제작사로 참여해 전 경기를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
SOOP은 그동안 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서울시수영연맹, 안산시수영연맹 등과 협력하며 수영 종목 중계 경험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이번 대회에서도 핀수영 특유의 빠른 속도감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팀도 안방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핀수영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윤영중을 비롯해 세계기록 보유자 신명준, 월드게임 메달리스트 김민정, 아시아 정상급 선수 권남호 등이 출전한다.
유준석 SOOP 스포츠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를 SOOP이 제작하고 중계하게 돼 뜻깊다"며 "수중 스포츠 특유의 속도감과 현장감을 시청자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사 반복 행정 줄인다”…LG CNS, 공공 AX 해법 제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임은영 담당, 공공 AX 혁신 기술 포럼서 발표경기교육청 평가계획서 생성 에이전트 사례 소개인터넷망 동향 수집·보고서 자동화 등 공공 업무 적용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교사가 매 학기 반복적으로 작성하는 평가계획서 초안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과목과 평가 방법을 선택하면 AI가 평가 요소를 추천하고 서식까지 완성하는 방식이다.
공공 분야 인공지능전환(AX)이 단순 챗봇이나 문서 요약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이동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공공기관이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현장에 에이전트를 배치해 안정적으로 운영·통제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은영 LG CNS 에이전틱AI 사업담당이 24일 열린 공공AI 박람회 부대 프로그램 ‘공공 AX 혁신 기술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 임은영 LG CNS 에이전틱AI 사업담당이 24일 열린 공공AI 박람회 부대 프로그램 ‘공공 AX 혁신 기술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 |
임은영 LG CNS 에이전틱AI 사업담당이 24일 열린 공공AI 박람회 부대 프로그램 ‘공공 AX 혁신 기술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
임은영 LG CNS(LG씨엔에스(064400)) 에이전틱AI 사업담당은 24일 열린 공공AI 박람회 부대 프로그램 ‘공공 AX 혁신 기술 포럼’에서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로, 공공 업무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담당은 대표 사례로 경기교육청 디지털 플랫폼을 소개했다. 경기교육청은 평가계획서 생성 에이전트를 통해 교사의 반복 행정 업무를 줄이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생활기록부 작성, 교무 처리, 평가 자료 준비 등 반복 업무 부담을 덜어 교사가 수업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인터넷망 동향 수집 에이전트 사례도 제시했다. 공공기관은 업무망에서 인터넷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임 담당은 인터넷망에서 관심 동향을 크롤링하고 관련 보고서를 만들어 업무망 메일로 전달하는 에이전트 사례를 소개했다. 사건·사고나 정책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업무 담당자가 외부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임 담당은 기존 업무를 AI로 바꾸는 방식만으로는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들이 여전히 예산과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지만, AI 도입 수준에 따라 고민은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AI를 처음 도입하는 기관은 활용 사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이미 AI를 도입한 기관은 보안과 운영 통제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AI는 0과 1 사이의 확률값”이라며 “답변 정확도가 어느 날은 97%였다가, 어느 날은 88%였다가, 어느 날은 60%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먼저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담당은 공공기관에서 에이전틱 AI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개별 부서가 제각각 에이전트를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플랫폼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구매팀, 재무팀, 총무팀이 각각 다른 기술로 에이전트를 개발하면 향후 운영과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공통의 벡터 데이터베이스(DB)나 그래프DB를 구축하고, 표준 개발 방법론을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기존 업무 시스템에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나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방식으로 연결해야 한다. 공공기관의 노후 시스템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 통합 기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트웍스’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 문서를 전처리해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델 학습과 파인튜닝 이후 성능 비교를 지원한다. 현업 사용자가 프롬프팅만으로 쉽게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개발 도구와 전문 개발자가 랭플로우·랭그래프·파이썬 등을 활용해 개발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한다.
질문 난이도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하는 ‘라우터’ 기능도 포함됐다. 단순한 질문은 비용이 낮은 모델이 처리하고, 복잡한 질문은 추론형 모델로 넘기는 방식이다. 임 담당은 에이전트가 어떤 모델을 사용했는지, GPU를 얼마나 썼는지, 어느 단계에서 실패했는지, 질문과 답변 품질은 어땠는지를 추적하는 ‘허브’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안 거버넌스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임 담당은 공공기관이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프롬프트 모니터링, 개인정보 마스킹, AI 레드팀, 모델 안전성 검증, 이상 징후 모니터링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은 국가 중요 정보를 다루는 만큼, 편리한 기술을 빠르게 제공하는 것만큼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임 담당은 “올해는 에이전트를 실전으로 전환하는 해”라며 “모델, 스킬, 툴 같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제 업무 현장에 배치하고 운영하는 능력과 AI 네이티브 전략이 승리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무죄’ 1심 뒤집기 나선 검찰…방시혁 증인 등판하나
지디넷코리아 | 박서린 기자(psr1229@zdnet.co.kr)

검찰 "주요 증거 누락…공개매수 저지 의도 명확"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한 2심 공판이 열린 가운데, 검찰은 공개 매수를 저지할 목적을 가진 주요 증거가 1심에서 고려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증인으로 추가 요청함에 따라 그가 증인 채택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판사 김인경 성지용 전지원)는 24일 김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의 2심 첫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목적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4일 2심 공판을 앞둔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검찰은 김 창업자가 같은 해 2월 16~17일, 27일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함께 공모해 약 1100억원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물량소진 등의 방식으로 300회 이상 시세조종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1200억원 한도 내에서 SM엔터 주식의 시장 매입을 진행해도 될지를 묻는 문자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할 의도로 해석할 수 없다는 원심(1심)의 판단을 반박했다.
검찰 측은 “1200억원 한도 내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시장 매입하고, 3000억원 규모로 시장 매입할 경우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수 있다는 문자를 보아 공개매수 저지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2023년 2월 15일 진행된 투자심의위원회 직후 김 창업자의 지시를 전달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평화적으로 (SM엔터를) 가져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해당 녹취록을 재생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창업자의 지시로 인해 피고인들은 겉으로 하이브와 싸우지 않으면서 이들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고 SM엔터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며 “증거를 문헌 그대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1심에서는 핵심 증인인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김 창업자와 배 대표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1심 재판부는 배 대표가 해외 출장으로 인해 SM엔터 경영권 인수에 관한 업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여기에 검찰은 “배 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프로젝트S 팀 등은 법무법인과 함께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유지시켜 공개 매수를 저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카카오 투자전략실이 2월 16일 하이브의 공개 매수에 맞대응할 것을 통보하고, 법무법인 변호사들이 같은달 20일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공개 매수를 저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검찰은 배 대표와 강 실장이 (SM엔터 인수)법률적 검토, 이사회에 인수 계획 표명, 주가 부양을 위한 메시지 사전 준비 지시 등 범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이 증거에서 명확히 드러나지만 1심에서 이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은 항소심에서 해당 사안을 살펴봐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2월 24일이 카카오와 피고인이 대항 공개 매수를 통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며 “이날을 기점으로 피고인들이 언급하고 있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 저지는 이들의 매수가 이상으로 SM엔터 주가를 유지시켜 공개 매수를 저지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일정을 넘기면 공개 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공개 매수가 이상으로 SM엔터 주가를 유지시키는 방법 밖에 남지 않게 된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검찰은 “공개매수 저지 목적이 인정되면 시세 조종 목적이 인정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2월 24일 이후부터는 공개 매수의 목적을 시세 조종의 이유와 동일하게 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 항소심의 증인으로 방 의장을 포함해 4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할 것을 신청했다. 이번 항소심 다음 공판은 내달 22일로, 이 때 김 창업자 변호인 측의 변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 보안/해킹
아이티센·BTQ, 양자보안 인프라 구축…금융·공공서 방산·우주까지
블로터 | 박현준 기자(hj@bloter.net)


/생성형 AI(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아이티센글로벌이 글로벌 양자기술 기업 BTQ테크놀로지스(BTQ)와 차세대 양자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이티센글로벌은 24일 BTQ와 양자내성암호(PQC·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으로도 해독할 수 없도록 설계된 암호 기술) 및 양자 안전(Quantum-safe·양자컴퓨터 공격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수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TQ는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양자기술 전문 기업이다. 양자내성암호와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을 금융·통신·물류·디지털 인프라 등에 적용해왔다.
기술과 시장 나눠 맡다 BTQ는 양자암호 원천 기술을 제공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공공기관·금융권·클라우드·인공지능(AI) 분야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를 국내 시장에 맞게 적용한다.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인 아이티센피엔에스(ITCEN PNS)가 가세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네트워크·엔드포인트(PC·스마트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단말 장치) 보안, 인증, 통합 보안 사업에서 공공·금융 분야 구축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BTQ의 양자암호 기술에 아이티센피엔에스의 보안 솔루션과 구축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양자보안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구상이다.
1차 목표는 금융·공공 양사의 1차 적용 분야는 대규모 데이터 보호와 신뢰성이 요구되는 금융 네트워크, 디지털 신원인증, 생체인증, 블록체인·웹3(Web3), 공공 시스템, 기업 정보기술(IT) 인프라다. 웹3는 데이터 소유권을 개인에게 돌려주는 분산형 인터넷 생태계를 말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부동산·채권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는 기술), 스테이블코인(달러·원화 등 실물 자산에 가치를 연동한 가상자산),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국방·방산, 위성통신, 항공우주 등 고도화된 보안이 필수적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석 BTQ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은 양자 안전 인프라 전환이 가장 빠르게 진행될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금융과 공공은 물론 국가 핵심 시스템을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양자보안 기술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글로벌 보안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RSA·타원곡선 암호 등 수학적 난제를 기반으로 한 현행 암호 방식)를 이론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이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포스트 양자암호 표준화를 본격화했고 각국 정부도 양자보안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공공·금융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그룹 계열사들의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방산, 우주항공, AI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양자보안 영토를 빠르게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데이터센터에 정부 전용 AI 리전 두겠다"…네이버, 정부에 제안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AI 박람회'서 범정부 AX 인프라 전략 공개공무원 조직 위한 AI 에이전트 '클로바 스튜디오' 공급AI 모델, NPU, 클라우드, 앱까지…풀스택 AI 역량 강조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 특정 층 정부 전용 리전 제안…보안·재난 원천 차단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 AX 랩을 이끄는 정주환 이사가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 AI 박람회'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2026.06.24](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4/NISI20260624_0002169331_web_20260624171556_20260624174820353.jpg?type=w860)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 AX 랩을 이끄는 정주환 이사가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 AI 박람회'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2026.06.24.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네이버가 공무원 조직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인공지능(AI) 비서 공급에 속도를 낸다.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세종 데이터센터에 정부 전용 서버 공간을 따로 마련해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방식으로 돌파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 AI 박람회'에서 범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X 랩 이사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 서비스의 구축 사례를 최초로 소개했다. 핵심은 간단하다. 공공 부처가 개별적으로 AI 비서를 사용하고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정부에 통째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플랫폼 안에서는 챗봇과 번역 서비스는 물론 개발 도구인 '빌더'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클라우드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 민간 기업이 공공 행정망에 플랫폼을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정부가 귀찮게 요청하지 않아도 최신 AI 기술이 알아서 자동 업데이트된다.
정 이사는 "민간 기업이 공공 부처 행정망에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는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AI 기술들이 부처의 요청 없이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는 것"이라며 "네이버 자체 모델인 하이퍼 클로바는 물론,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에서 1등을 한 LG의 K-엑사원, 구글의 젬마 4 같은 최신 AI 모델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서비스는 현재 행정안전부, 병무청, 대전광역시 등 공공 부처에 적용 중이다.
세종 데이터센터에 정부 전용 리전 마련…소버린 AI 실현 나서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 플래그십의 강민석 이사가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 AI 박람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2026.06.24. z](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4/NISI20260624_0002169337_web_20260624171703_20260624174820356.jpg?type=w860)
[고양=뉴시스] 이주영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 플래그십의 강민석 이사가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 AI 박람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2026.06.24.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주권) AI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공공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미국 정부가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 5'에 대해 기습적인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다. 해외 기술과 오픈소스에만 의존하다가는 국가 행정 시스템이 한순간에 마비될 수 있다는 공포가 현실이 된 셈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내외 돌발 변수로 외산 모델 사용에 제동이 걸려도 정부 시스템이 공백 없이 돌아가도록 독자 인프라를 짰다. 공공 영역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초거대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히든카드로 꺼내 들었다. 센터 내의 특정 층을 오직 정부만 사용할 수 있는 '정부 전용 리전(서비스 거점)'으로 통째로 내놓겠다는 제안을 정부에 던진 상태다.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 플래그십의 강민석 이사는 "'세종 각'의 특정 층을 정부 리전으로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며 "정부 전용 공간을 마련해 물리적 분리와 엄격한 보안 통제를 적용하고, 대전 센터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고가용성 재해복구(DR)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공공 부처의 AI 인프라가 전 세계의 표준과 동떨어질 수 있다는 염려도 불식했다. 그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연합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는 공공부처 AX 사업이 세계의 표준과 떨어져서 진행되지 않고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진행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수억건 보안 경보, AI가 먼저 거른다"…카카오, 연내 보안 운영 자동화 추진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 체계 연내 구축 추진프론티어급 AI 모델로 카카오 서비스 취약점 진단 시스템 구축
![[서울=뉴시스]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제공) 2026.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4/NISI20260102_0002031743_web_20260102085636_20260624203116061.jpg?type=w860)
[서울=뉴시스]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제공) 2026.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내부 보안 관제와 취약점 진단 업무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다.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등 고성능 AI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며 공격자 역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안 운영에 AI를 적용해 위협 탐지와 분석 효율을 높이려는 취지다.
카카오는 24일 '2025 카카오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올해 보안 진단, 보안 운영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미 대규모 보안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 위협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로그 패턴 분석과 행위 기반 탐지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로그 중 실제 위협 가능성이 높은 건을 식별하고 분석 결과를 탐지 정책에 반영한다.
카카오가 지난 3월 공개한 AI 기반 보안 모니터링 체계 구축 결과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분석·문서화·정리 등을 포함한 전체 리드타임은 90% 이상 줄었다. 피드백 루프와 교차 검증, 탐지 정책 고도화를 통해 오탐률은 1% 미만으로 낮아졌다. 자동화·표준화·멀티 모델 운영 효율화로 건당 분석 비용은 기존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AI가 보안 위협 분석 보조…사람 판단 편차 줄인다
"앤트로픽 미토스, 몇 시간 만에 美정부 보안 취약점 발견"
아이뉴스24 | 안세준 기자 nocount-jun@inews24.com

"몇 시간 내 보안 취약점 악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냐"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가 수 시간 만에 미국 정부의 기밀 시스템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6/24/0001037396_001_20260624171307443.jpg?type=w860)
앤트로픽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앤트로픽이 미국 정보기관들과 진행한 보안 테스트에서 미토스가 민감도가 높은 정부 컴퓨터 시스템의 취약점을 식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토스가 취약점을 곧바로 악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한 것은 아니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단 시간 취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은 확인됐지만 실제 침투나 공격 실행 능력과는 구분된다는 의미다.
이 테스트는 앤트로픽 보안 협력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진행됐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특정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AI 모델의 보안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미국 정부와 AI 활용 범위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연방 정부 내 활용이 제한됐다. 앤트로픽은 이에 반발해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공개 이후 이 모델을 정부 보안 점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왔다. 그러나 미 정부는 미토스5와 안전장치가 추가된 페이블5 모델에 대한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외국 국적자 접근을 제한하라는 수출통제 지침을 내렸다.
[DD퇴근길] 검은 화요일 충격 딛고 9.19% 상승한 삼성전자, 67만원까지 간다?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검은 화요일 충격 딛고 9.19% 상승한 삼성전자, 67만원까지 간다?](/api/uploads/news-260625-24bd56f0-21.jpg)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6월 24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4/0002231970_001_20260624170009500.jpg?type=w860)
6월 24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어제 검은 화요일 다들 놀라셨죠. 코스피 지수가 9.99%나 내리면서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습니다. 삼성전자도 무려 12.31% 내리며 31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시 9.19% 상승하며 다시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기존 59만원에서 67만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45만원에서 58만5000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죠.
배경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성과급 충당금이 예상보다 줄었는데요. 노사 합의로 성과급 지급률이 12%에서 10.5%로 낮아지면서 2분기 비용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 거죠. 여기에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출하가 2분기부터 시작되고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LTA)에서도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출은 줄고 단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늘어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노무라증권은 현 주가 대비 약 9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비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부문의 부진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올리는 건 "메모리가 다시 돈이 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신호지만 비메모리 적자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은 챙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기사 원문 : "삼성전자 최대 67만원 간다"…국내외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강기훈 기자)

전승록 KT AX전략본부장(상무)가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 KT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X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앱 개발비를 20분의 1로…KT가 'AI 공장' 차린 이유
KT가 AI 전환(AX)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비용입니다. 일반 상용 AI 모델을 쓰면 앱 하나 만드는 데 3만원이 들던 게 KT의 'AX 하네스'를 쓰면 1000~1500원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약 20분의 1 수준이죠.
이게 가능한 이유는 AI가 기획부터 설계, 개발,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KT가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걸 말로 설명하면 AI가 요구사항 문서를 만들고 개발까지 완료하는 식입니다.
현재 200개 기업이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방문했고 이 중 30곳 이상이 실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하니 기업들의 관심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통신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AX는 KT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 "3만원 들던 앱 개발, 1500원에"…KT AX 허브 찾은 기업 200곳 (강소현 기자)
![[사진=넷플릭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4/0002231970_003_20260624170009642.jpg?type=w860)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도 틱톡처럼…OTT가 숏폼에 꽂힌 이유
넷플릭스가 오는 7월 한국에 세로형 숏폼 피드 '클립스'를 도입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의 주요 장면을 짧게 보여주고 마음에 들면 바로 본편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티빙은 한발 더 나아가 코미디언들이 12주간 숏폼으로 경쟁하는 '코미디 숏리그'를 시작했습니다.
OTT 업계에서 숏폼이 '경쟁자'에서 '입구'로 역할이 바뀐 건데 사실 이건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유튜브와 틱톡에 빼앗긴 10~20대의 시선을 숏폼으로 다시 끌어당기지 못하면 장편 콘텐츠의 미래 관객도 없어지는 거니까요.
우리나라 10대는 하루 평균 62분, 50대도 38분씩 숏폼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숏폼은 10대만의 문화가 아닌 겁니다. 상황이 이러니 OTT 사업자들도 더이상 숏폼을 외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기사 원문 : 넷플릭스도 티빙도 '숏폼'…OTT의 틱톡화 시작됐다 (정혜승 기자)

케이블TV는 왜 벼랑 끝에 서 있나
콘텐츠 사용료를 두고 방송사와 유료방송 업체의 갈등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콘텐츠 사업자는 더 받고 싶고 유료방송 사업자는 덜 내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이해관계지만 상황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블TV 사업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매출의 90%를 방송채널 사용료로 내야 하는데 정작 가입자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IPTV가 30% 수준만 내는 것과 비교하면 구조적으로 불리한 게임입니다.
정부는 수년째 콘텐츠 사용료 기준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번번이 흐지부지됐고 결국 사업자들끼리 협상력 싸움으로 결판 나는 구조가 반복됐습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이 문제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통위·과기정통부로 나뉘어 책임을 떠넘기던 구조가 방미통위로 통합된 만큼, 이번이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기사 원문 : '콘텐츠 사용료 갈등' 임시 봉합, 결국 탈 났다…케이블TV부터 '산 넘어 산' (강소현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신관 [사진=연합뉴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4/0002231970_005_20260624170009737.jpg?type=w860)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신관 [사진=연합뉴스 ]
JTBC, 월드컵 중계 흔들리나…방미통위가 나선 이유
JTBC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 일부를 FIFA에 납부하지 못했다는 일본 TBS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만약 기한 내 미납이 해결되지 않으면 결승 토너먼트부터 중계가 막힐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나이지리아 방송사가 같은 이유로 자국 경기를 못 중계한 선례도 있습니다. 방미통위가 직접 JTBC 측과 만남을 추진한 것도 이 때문이죠. JTBC는 "결승전까지 차질 없이 중계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JTBC 한 회사의 문제로만 봐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JTBC가 왜 높은 가격에 중계권 확보에 나섰는지, 또 왜 재판매에 실패해 사실상 단독 중계 구조로 가게 됐는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보편적 시청권이라는 공공성과 시장 경쟁 논리 사이에서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이런 논란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사 원문 : [단독] 방미통위, 24일 JTBC 만나 회생 여파 점검…"중계는 차질없어" (강소현 기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안랩 보안운영센터(SOC)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안랩]](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4/0002231970_006_20260624170009817.jpg?type=w86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안랩 보안운영센터(SOC)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안랩]
국산 보안, 기술력은 있는데 시장이 발목을 잡는다
사이버 공격이 날로 정교해지면서 국내 보안 기업들도 외산과 차별화된 기술을 갈고닦고 있습니다. 공격자 인프라 전체를 역추적하거나 화이트해커 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든지, 아니면 한국·북한발 해킹 패턴을 캠페인 단위로 추적하는 식입니다.
신문으로 비교하자면 외산 보안이 종합지라면 국산 보안은 한국·아시아에 특화된 전문지에 가깝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현지 사정을 더 잘 안다는 강점이 있죠.
문제는 시장 구조입니다. 국내 공공·기업 시장은 여전히 "한 번 구축하고 끝"인 SI 중심 발주 방식이 지배적입니다. 보안은 본질적으로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하는 서비스인데 시장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AI 시대에 국산 보안 기술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정부 조달 방식부터 SaaS형 구독 모델로 바꾸는 게 시작이라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 [K-보안 주권③] 미션명 '외산을 추격하라'…SI 중심 시장 구조는 숙제 (김보민 기자)
미·영 등 5개국 정보기관, "AI 공격 수개월 내 현실로…즉각 대응 필요"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개국 정보 동맹 '파이브아이즈(Five Eyes)'는 2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문을 통해 AI 사이버 보안 위협이 수개월 내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공동 성명문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4/0002231968_001_20260624165615714.jpg?type=w860)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개국 정보 동맹 '파이브아이즈(Five Eyes)'는 2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문을 통해 AI 사이버 보안 위협이 수개월 내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공동 성명문 캡처]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수개월 내 현실화될 것이라며 즉각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5개국 정보 동맹 '파이브아이즈(Five Eyes)'는 2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첨단(프론티어) AI 모델이 현재 업계 예상을 뛰어넘어 사이버 역량을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수년이 아닌 수개월 안에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브아이즈는 이번 성명에서 구체적인 위협 사례를 제시하는 대신, 기존 사이버보안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취약점이 발견된 소프트웨어(SW)를 대상으로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불필요한 시스템을 대상으로 인터넷 연결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보안 담당자에 대해서는 AI를 활용해 방어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하는 것은 물론,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경고는 앤트로픽 '미토스'와 오픈AI 'GPT 5.5-사이버' 등 첨단 AI 모델에 대한 각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 일환으로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은 AI 기반 위협 증가를 이유로 정부 기관들이 네트워크 내 심각한 디지털 취약점을 해결해야 하는 기한을 3일로 단축하기도 했다.
파이브아이즈는 "사이버 위험은 더 이상 순수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업과 정부는 사이버 회복 탄력성을 갖추기 위해 방어용 AI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스터디교육, 보안투자 늘렸지만 전담인력 줄었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정보보호 투자 9.5억원 반등…전담인력 8.1명, 3년 새 최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4/0002231967_001_20260624165013540.png?type=w860)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메가스터디교육의 정보보호 투자가 지난해 감소 이후 올해 반등했지만 정보보호 전담인력 규모와 정보기술 인력 대비 비중은 3년 연속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특성상 수험생·학부모 개인정보와 결제·학습 데이터 보호 중요성이 큰 만큼, 투자 회복세와 인력 축소 흐름이 엇갈린 점이 눈에 띈다.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공시 기준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이 361억75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공시 기준 297억6221만원, 지난해 347억9223만원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간 수치다.
반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등락을 보였다. 2024년 10억759만원이던 정보보호 투자액은 지난해 8억4806만원으로 줄었다가 올 들어 9억5398만원으로 다시 늘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부문 투자액 대비 비율은 2024년 3.4%에서 지난해 2.4%로 하락한 뒤 올해 2.6%로 소폭 회복됐다. 절대 투자액은 반등했지만 3년 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셈이다.
올해 공시에서 긍정적으로 볼 대목은 정보보호 활동의 설비·인프라 성격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2024년과 지난해는 AI 웹방화벽 보안장비 도입, 취약점 진단·모의해킹,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이 주요 활동으로 제시됐다.
올해는 SDP 솔루션 업그레이드 및 서버 구입, VPN 방화벽 구입, EPP 서버 교체 구입 등이 추가됐다. 외부 접속 통제, 단말 보호, 네트워크 보안 등 운영 환경 전반을 보강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다만 인력 지표는 리스크 요인으로 남는다.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은 2024년 10.2명에서 지난해 10명으로 소폭 줄었고 올 들어 8.1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정보기술부문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율도 2.8%, 2.2%, 2.1%로 낮아졌다. 정보기술 투자가 확대되고 보안 솔루션 도입 항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운영·점검할 전담인력 비중은 오히려 축소된 것이다.
CISO와 CPO 겸직 구조도 3년간 유지됐다. 2024년에는 정보보안부문장이 CISO와 CPO를 겸직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상무와 실장이 두 역할을 함께 맡은 것으로 공시됐다.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책임 체계가 한 축으로 묶인 구조는 의사결정 일원화 측면에서는 효율적일 수 있지만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데이터 민감도를 감안하면 독립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추가 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 외에 메가스터디교육은 202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유효한 ISMS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침해사고 모의훈련, 재해복구 모의훈련, 정보보호 내부감사,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등 관리 활동도 지속 공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메가스터디교육의 정보보호 공시의 핵심은 보안 투자 반등보다 인력 기반 약화 속 보안 체계 운영력 유지 여부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 장비와 컨설팅 중심의 투자 확대는 분명한 진전이지만 이용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자 규모뿐 아니라 전담인력과 책임자 활동성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공공 소프트웨어 납품 때 '성분표' 낸다…정부, 내년부터 단계 적용(종합)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과기정통부·국정원, 'SW 공급망 보안 로드맵' 발표공공 정보화사업·보안 검증 절차에 SBOM 제출 반영2028년 외교·안보·국방 납품 IT제품 체크리스트 우선 적용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6/24/NISI20251231_0002031294_web_20251231181706_20260624191114686.jpg?type=w860)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일부 소프트웨어(SW) 제품을 대상으로 일종의 '성분 표시제'를 도입한다. 내년부터 공공 정보화사업과 보안 검증 절차에 SW 자재명세서(SBOM) 제출을 요구하는 절차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SW 공급망 보안 강화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공공 분야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사업 보안 요구사항에 SBOM 제출과 취약점 대응 절차를 넣을 계획이다.
SBOM은 소프트웨어 안에 어떤 오픈소스, 외부 라이브러리, 상용 부품이 들어갔는지 적어놓은 목록이다. 식품 성분표처럼 구성요소를 알 수 있어 특정 오픈소스에서 취약점이 발견됐을 때 어느 제품과 기관이 영향을 받는지 빠르게 찾는 데 쓰인다.
공공 정보화사업부터 SBOM 제출 단계 적용
[만나보니] 네이버클라우드 승부수…정부 전용 AI 인프라 제안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만나보니] 네이버클라우드 승부수…정부 전용 AI 인프라 제안](/api/uploads/news-260625-24bd56f0-25.jpg)
공공 데이터 보호 위한 정부 전용 환경 구축 추진AI 모델·GPU·에이전트 갖춘 풀스택 역량 강조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가 개최된 가운데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의 강민석 이사, 정주환 이사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24/AKR20260624141100017_01_i_P4_20260624163214480.jpg?type=w860)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가 개최된 가운데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의 강민석 이사, 정주환 이사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가적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데이터 주권과 AI 주권을 지키기 위한 '소버린 AI'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 리전' 구축을 제안하며 공공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나섰다.
강민석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 플래그십 이사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종 데이터센터에 정부 전용 리전(데이터센터 권역)을 구축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정부 전용 인프라로 기존 공공 클라우드와 차별화 네이버클라우드가 내놓은 정부 전용 리전 구상은 기존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기반 공공 클라우드와 결이 다르다. 기존 공공 클라우드가 인터넷 접근을 전제로 한다면, 정부 전용 리전은 행정망 안에서만 작동하는 완전 분리 환경으로 공공 데이터 보안을 담보한다.
강 이사는 "현재 개편 중인 국가 망보안 체계(N2SF) 아래에서 기밀(C) 등급과 민감(S) 등급 일부에 해당하는 데이터까지 수용할 수 있는 형태"라며 "국정원이 요구하는 출입 분리 통제 등 엄격한 보안 기준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물리적 격리도 핵심 요소다. 자사 데이터센터 '세종 각' 1동 내 특정 층을 정부 전용으로 할당하되, 서버실과 발전기까지 네이버 자체 서비스와 독립적으로 분리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종 각 부지에는 같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립할 수 있는 제2 부지도 확보돼 있어 확장성도 갖췄다.
수요 불확실성은 변수…PPP 중심 정책 기조와 온도차 다만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정부는 그간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 시설에 전용 리전을 두기보다, 정부가 직접 통제하는 환경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식을 선호해왔다.
실제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비롯한 주요 공공 AI 사업들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민관협력(PPP) 형태로 운영하는 대구 센터 인프라 활용을 필수 요건으로 두고 있다.
현재 대구 PPP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입주해 있어, 이에 포함되지 않은 네이버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은 공공 AI 사업 수주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PPP 우선 기조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 네이버클라우드의 판단이다.
강 이사는 "대전 센터 화재를 겪으면서 재해복구(DR) 체계의 한계가 드러났고, 민간 데이터센터와의 공조로 대규모 확장성을 검토할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생겼다"며 "세종 데이터센터와 함께 주·부 센터 개념으로 삼각 DR 체계를 구성하는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NIA가 현재 DR 체계에 대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진행 중인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 전용 리전이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일 AI 풀스택"…GPU부터 에이전트까지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부 전용 리전 제안의 토대로 AI 풀스택 역량을 내세운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플랫폼·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AI 모델·에이전트 플랫폼을 전 영역에 걸쳐 직접 보유한 사업자는 국내에서 자사뿐이라고 주장한다.
회사는 이 같은 역량을 앞세워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사업자로도 참여하며 공공 시장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중앙·지방정부가 AI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 GPU 등 컴퓨팅 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정부 전용 핵심 인프라다.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X랩 이사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예산으로 공무원들의 공통기반 챗봇·번역 서비스 이용료나 에이전트 빌더 테스트 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공무원들이 비용 걱정 없이 AI를 직접 써보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용자 관점에서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 플랫폼이 결국 공공 AI 시장에서 차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hy@yna.co.kr
MS “AI가 해킹까지 대신하는 시대”…금융권 보안도 속도전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AI 에이전트 기반 소스코드 취약점 분석 체계 ‘MDASH’ 소개
![장광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보안 고문이 2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AI 시대 금융 보안전략 세미나’에서 AI 기반 사이버 위협과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4/0002231960_001_20260624161014878.jpg?type=w860)
장광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보안 고문이 2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AI 시대 금융 보안전략 세미나’에서 AI 기반 사이버 위협과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공격을 보조하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공격을 수행하는 자율 행위자로 진화했다.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된 지 평균 8시간 만에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면서 사람 개입을 전제로 한 기존 망분리 기반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 속도를 맞추기 어려워졌다.
장광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수석 보안 고문은 2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AI 시대 금융 보안전략 세미나’에서 AI 기반 사이버 위협 실체와 대응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22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안 목적 AI·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활용을 위한 망분리 긴급 완화 조치를 배경으로 마련됐다.
앞서 4월 시행세칙 개정으로 단말기·업무망(전자금융감독규정 제15조제1항제3호)에서 SaaS 이용이 허용된 데 이어 이번 조치는 전산센터 내부 서버, 곧 정보처리시스템(제5호) 영역까지 외부 AI·클라우드 SaaS 활용을 열었다. 내부망 소스코드 취약점 분석도 외부 AI로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 핵심이다.
장 고문은 AI 기반 위협의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AI가 사람 대신 알아서 공격을 진행하고(자율성), 누구나 손쉽게 해킹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대중화) 공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 사례로는 앤트로픽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해킹 사건을 들었다. 중국 국가 지원 해킹 조직이 AI에 공격을 맡겨 전 세계 기업·정부 30곳을 노렸는데 정보를 캐내는 정찰 단계부터 데이터를 빼내는 단계까지 전체 공격 과정의 80~90%를 사람이 거의 손대지 않고 AI 혼자 처리했다.
AI 공격 능력은 별도 평가에서도 확인됐다. 영국 AI안전연구소가 5월 공개한 시험에선 해킹 과정을 32단계로 나눠 최신 AI 모델에게 시켜본 결과 평균 23~25단계까지 수행했고 가장 잘했을 때는 32단계 전부를 끝냈다. 특히 이 모델들은 길게는 20시간 동안 작업 맥락을 잃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취약점 자체도 급증했다. 보고 건수는 2023년 3만건에서 올해 7만 건 이상으로 늘었고 미국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보안국(CISA) 실제 악용 취약점 지표(KEV) 기준으로 제로데이가 공격에 쓰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년 전 10개월에서 올해 평균 8시간으로 단축됐다. 장 고문은 “패치 속도는 사실상 그대로인데 공격 속도와 양은 매우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취약점 정밀 분석 대상을 자국 기준 중심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로컬 제품 비중이 큰 국내 금융권은 자사 제품 취약점을 빠르게 인지·조치할 역량을 더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대응 축은 ‘노출 기반 위험 관리’와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운영’ 두 가지다. 모든 취약점을 똑같이 관리하려 들기보다 외부에 노출됐거나 이미 공격에 쓰였거나 자동화가 가능한 취약점부터 우선순위를 좁혀 대응하자는 접근이다.
![장광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보안 고문이 2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AI 시대 금융 보안전략 세미나’에서 AI 기반 소스코드 취약점 분석 체계 ‘MDASH’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4/0002231960_002_20260624161014928.jpg?type=w860)
장광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보안 고문이 2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AI 시대 금융 보안전략 세미나’에서 AI 기반 소스코드 취약점 분석 체계 ‘MDASH’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장 고문은 “모든 취약점을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우선순위인지 가려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이 최근 노출 여부, 실제 악용 여부, 자동화 가능성, 실질적 피해 등 네 가지 기준으로 패치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위험한 경우 사흘 안에 조치하도록 한 지침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각 기업에선 자체 골든타임을 며칠로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맥락에서 소개된 도구가 MS 소스코드 취약점 분석 시스템 ‘엠대시(MDASH)’다. 하나의 거대 AI 모델에 코드를 통째로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애저 파운드리에서 운영되는 여러 상용 AI 모델과 100여 개의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소스코드를 분석한다.
한 모델이 “이건 취약점”이라고 판단하면 다른 모델이 “아니다”라며 반박하게 해 판단 신뢰도를 높인다. 이후 그 취약점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상 환경에서 직접 시험해본 뒤 어떻게 코드를 고치면 되는지와 우선순위까지 함께 제시한다.
기존 분석 도구가 이미 알려진 취약점을 정해진 패턴으로 찾아내는 데 그쳤다면 MDASH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제로데이)이나 여러 기능이 맞물려 생기는 까다로운 취약점까지 잡아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정 모델 하나에 매이지 않는 만큼 성능과 비용을 함께 따져 그때그때 적절한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들었다.
MDASH 개발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우승한 ‘팀 애틀랜타’ 출신 인력이 합류한 MS 자율코드보안(ACS)팀이 맡았다. 팀을 이끄는 김태수 MS 에이전틱 보안 담당 부사장은 조지아공대 교수로, AI를 활용한 취약점 분석 분야의 핵심 연구자다.
장 고문은 “이 방법론을 조금만 바꾸면 그대로 해킹 도구가 된다”며 취약점을 찾아 고치는 기술이 거꾸로 공격에 쓰일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년 전만 해도 최신 AI 모델이 1500여개 시험 사례 중 20%도 찾지 못했지만 MDASH는 사이버짐(CyberGym) 벤치마크에서 5월 88.45%, 6월 96.55%까지 성능을 끌어올렸다.
MDASH는 별도 제품으로 판매되기보다 MS 디펜더에 통합되는 형태로 윈도·애저·아이덴티티 영역에 적용된다. 현재 일부 고객과 함께 시험하는 프라이빗 프리뷰 단계이며 연내 정식 상용화가 예상된다.
💻 컴퓨터
MS, 금융 보안 해법으로 AI 에이전트 전면에…경보 대응부터 위협 탐지까지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망분리 완화 이후 보안 AI 활용 본격화 “13억개 에이전트 시대, 통제 체계 필요”
![김현아 한국MS 시큐리티 솔루션 엔지니어가 6월24일 서울 종로구 한국MS 사무실에서 열린 ‘AI 시대 금융 보안전략 세미나’에서 보안 특화 AI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5/0002231998_002_20260625055816078.jpg?type=w860)
김현아 한국MS 시큐리티 솔루션 엔지니어가 6월24일 서울 종로구 한국MS 사무실에서 열린 ‘AI 시대 금융 보안전략 세미나’에서 보안 특화 AI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금융권 망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외부 AI를 보안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현장 과제는 그다음 단계에 있다. 사람이 보안 경보를 일일이 확인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가 주도하는 공격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답은 보안 업무 자체를 AI 에이전트에 맡기는 것이다. 사람은 최종 판단과 우선순위 결정에 집중하고 대량의 경보 분석이나 초안 작성, 후속 조치 같은 반복 작업은 에이전트가 대신하는 구조다.
한국MS는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AI 시대 금융 보안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이러한 보안 운영 전환과 함께 2028년 13억 개를 넘어설 에이전트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라는 과제가 함께 다뤄졌다.
◆ 알림 분류부터 위협 헌팅까지, 에이전트가 맡는 일
김현아 한국MS 시큐리티 솔루션 엔지니어는 보안 특화 AI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했다. 이 도구는 기존 보안 솔루션(엔트라·인튠·퍼뷰·디펜더) 위에서 작동한다. 각 솔루션이 쌓은 신호 데이터를 근거로 보안팀과 함께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중심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덴티티 영역에서는 ‘조건부 정책 최적화 에이전트’가 소개됐다. 회사는 ‘누가 어떤 조건에서 사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규칙을 두는데 직원과 협력업체, 외부 앱이 늘면서 이 규칙을 일일이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이 에이전트는 24시간마다 사내 규칙을 분석해 중복된 규칙이나 다중인증(MFA)이 빠진 허점을 찾아 개선안을 내놓는다. 회사가 자체 보안 기준 문서를 올리면 그 회사만의 기준에 맞춰 더 구체적인 권고로 좁혀주기도 한다.
데이터 보안 영역에서는 알림 분류(트리아지) 에이전트가 소개됐다. 보안 담당자는 하루 수십에서 수백 건 알림을 받지만 모두 똑같이 중요하지는 않다. 어떤 것은 심각한 데이터 유출이고 어떤 것은 직원 단순 실수다. 이 에이전트는 데이터 유출 방지(DLP)와 내부자 위험 관리(IRM) 알림 가운데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을 가려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감정보가 노출된 파일을 추출해 당사자에게 직접 시정을 요청하며 조치가 끝날 때까지 후속 확인도 자동화한다. 김 엔지니어는 “응급실 입구에서 환자를 분류하는 숙련된 간호사처럼 알림의 우선순위를 정리해준다”고 말했다.
데이터 보안 태세 에이전트는 한 발 더 나아가 사내 파일 전반을 훑어 민감정보를 탐지한다. 핵심은 맥락이다. 같은 신용카드 번호가 담긴 파일이라도 사내 보안 폴더에만 있는 경우와 외부에 링크로 공유된 경우의 위험도는 전혀 다르다. 기존 키워드 매칭 방식으로는 가릴 수 없던 이 차이를, 에이전트가 문서 목적과 공유 범위까지 이해해 위험도를 프로파일링한다는 설명이다.
위협을 직접 찾아 나서는 헌팅 에이전트도 제시됐다. 기존에는 디펜더의 고급 분석 환경에서 KQL이라는 전용 검색 언어로 직접 질의문을 짜야 했다. 이 역량이 소수 숙련 분석가에게 몰려 있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 에이전트는 “지난 7일간 의심스러운 파워셸 실행이 있었나”처럼 자연어로 물으면 알맞은 쿼리를 만들고 결과 해석과 다음 조치까지 안내한다. 이 밖에 동적 위협 탐지 에이전트는 상시 가동되며 오탐으로 분류됐던 실제 위협까지 찾아낸다. 심사 에이전트는 보안 경고가 실제 위협인지 오탐인지를 근거와 함께 판정한다.
김 엔지니어는 데이터 보호 원칙도 강조했다. 그는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처리하는 데이터는 MS 규정 준수 경계 안에서만 다뤄지며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며 “다른 고객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쓰일 일은 없다”고 말했다. 또 “코파일럿이 데이터에 접근할 때는 사용자가 원래 가진 권한 범위를 그대로 따른다”며 “평소 볼 수 없는 데이터라면 코파일럿을 통해서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심승욱(Patrick Shim) 한국MS 시니어 시큐리티 솔루션 엔지니어가 6월24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열린 ‘AI 시대 금융 보안전략 세미나’에서 AI 에이전트 권한 관리와 거버넌스 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13억 개 에이전트 시대 “사람처럼 관리해야 할 자산”
심승욱 한국MS 시니어 시큐리티 솔루션 엔지니어는 에이전트가 단순히 명령을 실행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계획을 세워 행동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비서 수준에서 출발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 에이전트, 나아가 독립된 신원과 권한을 갖고 사람·시스템과 협업하는 ‘디지털 팀원’ 단계로 발전하며 그만큼 권한과 책임도 커진다는 설명이다.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심 엔지니어는 시장조사기관 IDC를 인용해 2028년까지 약 13억~15억개 에이전트가 개발·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단계에서는 일일이 권한을 부여하거나 수작업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이 불가능해진다. 그는 “누가 에이전트를 만들었고 어떤 권한으로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는지, 지금 무엇을 하는지를 조직 차원에서 통합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통제 문제에 대한 답으로 제시된 것이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365’다. 이 플랫폼은 조직 내 모든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추적하는 가시성 확보(관찰), 생성부터 폐기까지 정책으로 통제하는 거버넌스(관리), 에이전트를 하나의 자산으로 보고 보호하는 보안 세 축으로 구성된다.
출발점은 조직 모든 에이전트를 모아 보여주는 레지스트리다. 전체 에이전트가 몇 개인지, 위험이 감지된 것은 얼마나 되는지, 만든 사람이 떠나 주인이 없어진 에이전트는 무엇인지를 한 화면에 집계해 보여준다. 관찰 영역에서는 사용자 PC에 조용히 설치돼 회사가 파악하지 못하는 ‘섀도 AI’까지 다룬다.
기기 관리 솔루션 인튠과 연동해 직원 PC에서 돌아가는 로컬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정책에 따라 설치·실행을 차단할 수 있다. 관리 영역에서는 소유자가 퇴사하면 에이전트 권한을 다음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넘기는 등 정책을 자동화한다.
MS는 자체 생태계에서 만든 에이전트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타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에이전트의 목록까지 끌어와 함께 들여다보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현재는 목록을 읽어오는 수준이지만 위험이 감지되면 타 플랫폼 에이전트의 작동까지 멈추는 ‘킬 스위치’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보안 축은 완전히 새로운 체계가 아니라 기존 솔루션을 에이전트로 확장한 개념이다. 사람의 계정을 보호하듯, 에이전트 신원과 접근 권한은 엔트라가, 데이터 보호는 퍼뷰가, 위협 탐지·대응은 디펜더가 맡는다. 사람과 기기를 지키던 보안 체계를 에이전트까지 넓힌 것이다. 심 엔지니어는 “에이전트 보안을 막거나 못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과 IT 운영, 거버넌스 정책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워크플로우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13년 기다린 'GTA 6' 사전예약…가격은 얼마?
연합뉴스TV | 김수빈 soup@yna.co.kr

![GTA 6 [락스타게임즈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6/06/25/AKR20260625043447ko4_01_i_20260625043511600.jpg?type=w860)
GTA 6 [락스타게임즈 제공]
전 세계에서 4억 장 넘게 팔린 범죄 액션 게임 시리즈의 후속작, ‘GTA 6’가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락스타게임즈는 ‘GTA 6’를 오는 11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출시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가격은 일반 에디션 8만9,800원, 얼티밋 에디션 11만2,8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개발비 부담으로 가격이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미판 기준 두 에디션 모두 100달러 이하로 정해졌습니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별도의 저장매체 없이 디지털 버전으로만 발매됩니다.
PC 버전은 이번 출시 대상에서 빠졌으며, 전작 사례를 고려하면 콘솔 출시 이후 1~2년 뒤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GTA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4억 장을 넘겼고, 2013년 출시된 ‘GTA 5’는 2억2천만 장이 팔려 게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이 됐습니다.
외신은 13년 만의 후속작인 ‘GTA 6’ 제작비가 게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30억 달러, 우리 돈 약 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락스타게임즈 #GT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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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제로트러스트 대상...행위주체에 포함해야"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이석준 가천대 교수 발표…"AI 모든 행위 검증할 수 있는 AIBOM 고도화 필요"
"기업망에 접근하는 모든 행위주체를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증한다는 '제로트러스트'에서 말하는 행위주체에 AI 에이전트도 포함해야 합니다. 통제 대상 역시 기존에는 정적인 데이터였다면 이제는 피지컬 리소스, 외부 개체, 외부 툴, 나아가 다른 AI 에이전트까지 확장해야 합니다."
이석준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는 24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개최한 '2026 공급망보안 워크숍'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에이전틱 AI 시대의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제로트러스트와 AI 자재명세서(AIBOM)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이석준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가 24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개최한 '2026 공급망보안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그는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일이 있었다. 바로 2021년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다"라며 "바이든 정부는 당시 행정명령을 통해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을 위해 '대담한 변화와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이후 미국 제로트러스트, 공급망 보안은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다가올수록 외부 공격과 관계 없이 AI의 자체판단으로 사용자에게 피해나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그는 "AI에이전트는 명령을 받은 다음에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여러 에이전트나 외부 툴을 이용해서 일종의 액션을 취한다"면서 "이 액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제로트러스트를 새롭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제로트러스트에서 말하는 최소 권한의 원칙을 최소 에이전트 원칙으로, 필요한 만큼만 자율성을 부여하고 인간이 AI 에이전트에 행하는 명령 자체가 안전한 것인지, 허용된 범위 이내인지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공급망 보안 측면에서도 AIBOM이 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은 코드나 라이브러리를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에이전틱 AI 시대에서는 AI가 무엇을 가지고 학습을 했는지가 중요한 이슈다. 이에 AI 에이전트의 자율적 판단·추론마다 동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IBOM이 AI 에이전트 배포 이전에만 보장되는 점을 두고 있으며, 배포 이후 런타임 단계에서는 AIBOM이 보안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제로트러스트 관점에서 AIBOM 역시 런타임 환경에서의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 AI가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호출하고 있느닞, 그 상대가 안전한지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외부 툴과 통신하면서 목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즉 공급망 보안 관점의 AIBOM 발전 방향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부연했다.
"피지컬 AI 공급망 침해 시 '무기' 된다"

한근희 코어시큐리티 연구소장이 피지컬 AI 시대의 공급망 보안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 행사에서는 한근희 코어시큐리티 연구소장도 '피지컬 AI와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소장은 "공급망 침해는 피지컬AI의 무기화와 직결된다"면서 "피지컬 AI 시대의 공급망 공격은 위협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 소장은 "특히 피지컬 AI는 고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는 체계인 만큼, 피지컬 AI 설계 전 과정에 걸쳐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피지컬AI를 둘렀나 공급망 어느 한 곳이라고 침해당하면 모든 신뢰가 무너진다. 이는 곧 피지컬AI의 오작동을 유발, 사용자의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핵심 방어 전략으로 ▲AI의 양면성 인정 ▲국제 표준의 내재화 ▲회복력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 등을 주문했다. 한 소장은 "피지컬AI 개발 전반으로 보안을 전진 배치해야 한다"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시큐어 바이 디자인·디폴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카드뉴스] AI가 실수하면 누가 책임질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가 실수하면 누가 책임질까](/api/uploads/news-260625-24bd56f0-30.png)
내 회사 AI가 사고쳤을 때 꼭 알아야 할 것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기업마다 AI 도입에 열심인데요, 정작 'AI가 사고를 치면 누가 책임지나?'라는 질문엔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최근 설문조사에서 무려 58%가 'AI 사고의 책임은 기업에게 있다'고 답했고, AI 토론 패널에서도 80%가 이에 동의했어요.

즉, 내 회사가 도입한 AI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기업이 져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가장 많이 생길까요? AI 관련 법적 분쟁 중 저작권 문제가 45%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개인정보 이슈가 30%, 오작동·피해가 25%를 차지해요.


AI 종류마다 위험도 달라서, 글쓰기 AI는 저작권 침해, 자율 AI는 무단 결제, 로봇 AI는 물리적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공통점은 모두 기업 책임이라는 점이에요. AI 책임 규칙도 윤리 선언에서 출발해 법적 처벌까지 3단계에 걸쳐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지금 당장 보험 가입·기록 관리·내부 규칙 마련이라는 3단계 대비가 필요해요. AI 도입보다 AI 책임 준비가 먼저라는 말, 꼭 기억해두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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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원-인터넷은행 3사, 보이스피싱 탐지 AI 개발 7월 적용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개별 모델 대비 탐지 성능 최대 약 205% 향상...국제학회서도 인정
금보원은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해 직접 AI 모델을 개발·운영해 온 인터넷은행 3사의 현장 경험과 원에서 연구및 개발한 연합학습 알고리즘을 더해 설계했다. 공동모델을 활용할 경우 각 은행이 보유한 사기탐지 역량이 다른 은행으로 상호 전파, 개별 은행에서 기존에 탐지하지 못하던 사기 거래를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동 모델 활용 시 각 은행 개별 모델이 탐지하지 못한 사기거래를 탐지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고, 공동 모델의 탐지 정밀도(모델이 사기라고 판단한 것 중에서 실제로 사기인 것의 비율)가 개별 모델 대비 최대 205%까지 향상된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동모델 개발을 수행하며 축적한 기술적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 AI 국제학회인 CIKM(25.11월)와 NeurIPS(25.12월)에 연이어 발표 및 채택, 대한민국 금융 AI 기술의 위상을 세계적으로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공동모델은 7월부터 인터넷은행 3사의 실제 현장에 적용, 각 은행의 자사 AI 모델 및 FDS 시스템 등과 병행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거래 데이터 형태가 유사한 금융업권별 공동모델도 추진 중이며, 금융권 전반으로 공동모델 활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4분기에는 금융보안원 전기통신금융사기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ASAP)에 탑재, 제2금융권 등 중소형 금융사의 사기 탐지 역량 제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지능화·조직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 금융권 전체가 상생 기반의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보이스피싱 공동모델 개발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ASAP 플랫폼 보이스피싱 관련 데이터 분석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선제적, 예방적 탐지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시나리오를 발굴 및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2W, 일본법인 개소식..."글로벌 성장 핵심 축"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미요시 헤이타 일본법인장 "빠르게 연착륙...입지 확대"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23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현지법인 출범을 공식화하는 기자간담회와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상덕 S2W 대표와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재기 S2W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본사 경영진과 미요시 헤이타 S2W 일본법인장이 참석, 발표자로 나서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 일본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서 대표는 “일본에선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동시에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 고도화가 국가적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2W 입장에서는 전략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사이버안보, 정보보안, AX 등 우리회사 주력 영역 전반에 대한 현지 수요 역시 견조하게 증가, 아시아 사업 확장 거점으로 의미가 깊은 나라"라고 일본법인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20년 이상 사업개발, 해외 사업, 한국·일본 기업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진출 컨설팅 등을 수행해온 미요시 법인장이 법인 운영 계획과 고객 지원 체계, 신규 고객 유치 및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공급망 침투 실태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기반의 예방형 보안(TPRM)’에 대한 김 CPO의 주제 발표 및 ‘AI 기반 도메인 특화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지향점’에 관한 박 CTO의 기술 세션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에스투더블유가 일본서 현지법인 설립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근태 CTO, 서상덕 대표, 미요시 헤이타 일본법인장, 김재기 CPO.
S2W는 지난 3월 일본 정부기관과 기존 대비 3.5배 이상 규모의 증액 재계약을 체결하며 진입장벽이 높고 검증 과정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제품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향후 일본법인을 중심으로 고객밀착형 기술 지원 시스템을 확립하고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을 강화, 공공과 민간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요시 법인장은 “지난 7년여간 글로벌 무대에서 폭넓은 기술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S2W의 일본 비즈니스 확장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현지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 시장인 일본에 빠르게 연착륙하며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일본 시장의 산업별 요구와 고객 과제를 면밀히 파악해 제품·서비스 고도화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일본법인을 S2W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자 발송 단계서 악성 URL 차단"...아톤, SaaS 'BUF' 선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우길수 대표 "KISA·글로벌 데이터 제휴로 신뢰성 확보...API 연동만으로 즉시 적용"
아톤(대표 우길수)이 문자 발송 단계에서 악성 URL과 스팸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SaaS형 보안 솔루션 'BUF(Bad URL Farm)'를 통해 전송자격인증 대응에 본격 나선다. 올 4월 시행한 '전송자격인증 제도'로 악성문자 사전 차단 체계 구축이 의무화, 문자 발송 사업자의 인증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정부는 4월 28일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전송자격인증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하며 대량 문자 전송 사업자에 대한 규제 체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부가통신역무 제공시스템을 갖춘 문자중계사와 문자재판매사는 전송자격인증을 받아야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며, 인증 기준에는 문자에 포함된 금칙어와 악성 URL 등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탐지·차단하는 '악성문자 사전 차단 체계 운영'이 포함됐다. 기존 사업자도 경과 규정에 따라 6개월 안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제도는 악성 문자가 이용자에게 도달한 뒤 신고로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문자 유통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먼저 걸러내는 구조로 전환함을 의미한다. 문자 발송 사업자 역할도 단순 중계에서 발송 내용을 점검하는 '보안 게이트키퍼'로 바뀐다.
BUF는 문자와 SNS 메시지에 포함된 단어를 분석·스코어링해 도박·불법투자 등 금칙어와 스팸을 분류하는 동시에, 피싱·스미싱에 악용되는 악성 URL의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정한다. 금칙어 필터링과 악성 URL 탐지를 하나의 API로 통합 제공, 사업자가 두 체계를 각각 구축하지 않고도 발송 전 단계에서 위험 문자를 원스톱으로 걸러낼 수 있게 했다.

데이터 신뢰성도 강점이다. BUF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공하는 악성 URL 정보에 글로벌 데이터 공급사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등 복수 출처의 데이터를 결합해 탐지 범위를 넓혔고, KISA의 스팸 데이터를 학습해 금칙어·스팸 키워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여기에 자체 데이터 검증센터를 운영해 정상 문자가 악성으로 잘못 분류되는 과잉 탐지를 최소화, 고객사 문자가 불필요하게 차단되지 않도록 정확도를 확보했다. BUF는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되며, 사업자는 API 연동만으로 탐지·차단 결과를 받고 관리자 화면에서 발송인·일자별 이용 내역과 상세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아톤은 PASS(패스), 농협중앙회 등에 공급하며 대규모 이용자 기반에서 검증한 악성 URL·스팸 탐지 기술(디펜더스, DefendUs)을 문자 발송 사업자용 SaaS인 BUF로 제품화했다. 이용자 단말에서 작동하던 탐지 역량을 문자가 출발하는 발송단까지 넓히면서, 아톤은 피싱·스미싱을 양방향에서 차단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아톤은 향후 AI·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사칭 메시지 탐지와 악성·원격제어 앱 탐지까지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이번 제도로 문자 발송 사업자의 역할이 보안 게이트키퍼로 강화되면서, 발송 단계의 사전차단 역량을 갖춘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피싱·스미싱이 문자에서 메신저와 SNS로 확산되는 만큼, SNS까지 포괄하는 BUF에 인증 솔루션을 더해 문자 발송 사업자가 강화된 규제에 빈틈없이 대응하고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에 따르면 2024년 스미싱 탐지 건수는 약 220만건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2025년에는 피싱범죄 피해액도 경찰청 집계 기준 1조원을 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대량문자 사업자에게 악성문자 사전차단을 의무화하고, 불법스팸 전송 및 방지 의무 위반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과 부당이익 몰수·추징을 가능하게 했다.
인섹시큐리티, 옵스왓 '제로 트러스트 파일 보안 세미나' 성료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서울 독산 교육센터서 개최… AI 시대 파일 기반 공격 대응 위한 전략 제시
디지털포렌식 악성코드 및 침해사고 분석 대응 전문기업 인섹시큐리티(대표 김종광)이 서울 독산동 인섹시큐리티 교육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옵스왓(OPSWAT)의 ‘제로 트러스트 기반 파일 보안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세미나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정보보호 책임자(CISO), 보안 관리자, 보안관제센터(SOC) 운영자 및 보안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파일(File)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보안 전략과 실제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최근 랜섬웨어와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 이메일 기반 악성코드, USB 및 이동식 저장매체를 통한 악성코드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공격자들이 악성코드 제작과 피싱 공격을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수행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

인섹시큐리티가 옵스왓_보안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섹시큐리티는 이날 세미나에서 AI기반 공격 자동화와 악성코드 제작이 확산하면서 취약점 공개 후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피싱 및 사회공학적 공격 또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이에, 기존 탐지 중심 보안 체계를 넘어 공격이 내부로 유입되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Prevention-First) 보안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ero Trust Architecture) 가이드라인인 NIST SP 800-207과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국(CISA)의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Zero Trust Maturity Model)을 기반으로 파일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 ‘Trust No File’과 단말을 신뢰하지 않는 ‘Trust No Device’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이메일 첨부파일, 웹 다운로드, 파일 공유 시스템, USB 및 이동식 저장매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파일을 기본적으로 검증 대상으로 간주하고, 다계층 보안 검증(Multi-Layer Security Validation)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하는 최신 파일 보안 아키텍처가 소개됐다.
인섹시큐리티는 제로데이(Zero-Day) 공격과 공급망 공격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알려진 위협 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파일 보안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옵스왓의 '메타디펜더(MetaDefender)' 플랫폼은 파일 유입 단계에서부터 검증·무해화·분석·통제를 수행하는 예방 중심(Prevention-First)의 제로 트러스트 파일 보안 플랫폼이다. 멀티 안티바이러스 기반 악성코드 검사, 콘텐츠 무해화 및 재구성(CDR), AI 기반 샌드박스 분석, 파일 기반 취약점 분석(FBVA), 선제적 데이터 유출 방지(DLP), 이동식 저장매체 보안 및 안전한 파일 전송(MFT)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인섹시큐리티 김종광 대표는 “AI 기술 발전으로 공격자들은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악성 파일을 제작하고 있으며, 파일은 여전히 랜섬웨어와 공급망 공격의 가장 효과적인 침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파일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제로 트러스트 관점에서 멀티 AV, CDR, AI 기반 샌드박스, 데이터 보호 기술을 결합한 예방 중심 보안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밝혔다.
수산아이앤티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 ISO/IEC 27001' 인증 획득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정은아 대표 "국내 주요 통신사에 20년 이상 공급 안정성과 기술력 인정받아"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은아)가 국내 주요 통신사에 공급 중인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공유 단말접속 관리 서비스)'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MS) 국제 표준이다. 정보보호 정책, 위험관리, 접근통제, 보안 운영, 사고 대응 등 조직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엄격한 심사와 검증 절차를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수산아이앤티의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는 공용 PC 및 공유 단말 사용 환경에서 단말기 인증과 접속 이력을 바탕으로 쾌적한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별도 에이전트 설치 없이 인터넷 회선당 접속 단말을 식별 및 트래픽을 제어할 수 있는 자체 대용량 트래픽 분석 기술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 분야에서 관련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를지속해오고 있는 수산아이앤티는 해당 서비스를 국내 주요 통신사(KT,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에 20년 이상 공급하며 시장에서 서비스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의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운영 역량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검증받았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인터넷 이용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공유 단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아이앤티는 SSL 가시성 솔루션 'ePrism SSL VA'와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eWalker SWG'를 비롯해 ▲생성형 AI 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 'eSafe AI' ▲국가
망보안체계(N2SF)에 최적화한 업무용 SaaS 이용 보안 통제 솔루션 'eWalker SSG' ▲악성메일모의훈련 서비스 '제로피쉬' 등을 공급하며 AI 활용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정보유출 및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제주서 글로벌 사이버보안 학술대회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25~26일 이틀간...정익래 대학원장 "AI 거버넌스와 사이버안보 글로벌 핵심 현안 부상"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정보보호대학원(원장 정익래)이 25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국제 학술대회 ‘KU-ICCSP 2026’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사이버보안 위협과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의 사이버 위협과 대응 전략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거버넌스 ▲디지털 신뢰 생태계와 국제 협력 등 네 가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세션에는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독일·르완다·싱가포르·에스토니아 주한대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와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캐나다 라발대·몬트리올대·퀘벡대, 일본 교토대, 스위스 취리히대 등 해외 유수 대학 교수진이 AI 안전성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적 대안을 제시한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글로벌 AI 평가 비영리단체 ‘Z-Inspection’ 관계자들도 참석해 AI 신뢰성 확보와 기술적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정익래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은 “AI 거버넌스와 사이버안보가 글로벌 핵심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각국 대사와 세계적 연구자,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외교·법·기술을 아우르는 통찰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게임/리뷰
'사상 최대 제작비' GTA 6, 예약 판매 시작…11월 19일 출시
연합뉴스 | 김주환(jujuk@yna.co.kr)

4억 장 팔린 시리즈 후속작…디지털 버전으로만 발매
![GTA 6
[락스타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25/AKR20260625000300017_01_i_P4_20260625042512043.jpg?type=w860)
GTA 6[락스타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전 세계에서 4억 장이 넘게 팔린 범죄 액션 게임 시리즈의 후속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6'가 오는 11월 출시를 앞두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락스타게임즈는 25일 'GTA 6' 사전 주문 페이지를 열고 게임이 오는 11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발매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일반 에디션 8만9천800원, 얼티밋 에디션 11만2천800원으로 책정됐다.
일각에서는 'GTA 6'의 높은 개발 비용을 언급하며 패키지 가격이 100달러(약 15만원)를 넘길 거란 관측이 나왔으나, 북미판 기준 79.99달러·99.99달러로 두 에디션 모두 100달러 이하로 책정됐다.
![GT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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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6[락스타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독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차량 컬렉션과 무기, 의상, 특별 미션 등이 제공된다.
락스타게임즈는 오는 11월 20일 전까지 게임을 예약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GTA: 바이스 시티'의 분위기를 재현한 '빈티지 바이스 시티 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전 구매자는 멀티플레이 버전 'GTA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요금제 'GTA+'를 한 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GTA 6는 시리즈 최초로 별도의 저장매체 없이 디지털 버전으로만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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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25/AKR20260625000300017_03_i_P4_20260625042512063.jpg?type=w860)
GTA 6[락스타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물 패키지 구매자에게도 다운로드 코드가 제공되며, 디지털 버전 구매자와 동일하게 11월 12일에 미리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다.
PC 플랫폼은 이번 출시에서 배제됐다. 락스타게임즈의 전작인 'GTA 5'와 '레드 데드 리뎀션 2' 역시 콘솔 버전이 먼저 출시된 점을 고려할 때, PC 버전은 약 1∼2년 후 나올 전망이다.
GTA는 전 세계에서 4억 장이 넘게 팔린 범죄 액션 게임 프랜차이즈다.
특히 2013년 처음 나온 'GTA 5'는 전 플랫폼을 통틀어 2억2천만 장을 팔아치우며 전세계 게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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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25/AKR20260625000300017_05_i_P4_20260625042512069.jpg?type=w860)
GTA 6[락스타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외신 등에서는 13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인 'GTA 6'에 들어간 총 제작 비용이 게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30억 달러(약 4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jujuk@yna.co.kr
‘개발자 평균 17.8세’ 국내 게임 스타트업, 글로벌 자본 유치
동아일보 |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벌스워크, 알토스벤처스 41억 유치로블록스 기반 UGC 전문 개발사코딩 몰라도 제작… 10대 임원도
국내 게임 스타트업 벌스워크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로부터 270만 달러(약 41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주주 스마트스터디벤처스도 약 1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총유치액은 51억 원이 됐다. 벌스워크는 로블록스 본사의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인 ‘로블록스 인큐베이터 2026’의 아시아 스튜디오에도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블록스 본사가 개발사를 선별해 사업, 기술, 퍼블리싱 전 영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벌스워크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기반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전문 개발사다. 로블록스에서는 ‘레고 블록’을 쌓듯이 누구나 무료 도구로 게임을 만들고 수익을 낼 수 있다. 게임 플레이어와 개발자를 연결해주는 거대한 플랫폼인 로블록스인 셈. 코딩 경험이 없어도 제작할 수 있어 10대가 개발자로 활동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 벌스워크 개발진의 평균 연령은 17.8세로 10대 임원까지 두고 있다.
특히 벌스워크가 해외 자본까지 유치할 수 있었던 데는 대표작 ‘솔스 RNG’의 흥행이 컸다. 게임 속 희귀 효과(아이템)를 뽑아 모으는 이 게임은 2023년 말 출시 후 누적 플레이 20억 회를 넘기며 로블록스 전체 순위 상위권(10∼20위권)에 올랐다. 한국 개발사의 로블록스 게임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이용량이다. 벌스워크는 지난해 매출 약 10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사실 ‘솔스 RNG’는 청소년 개발자들의 부가(사이드)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별다른 제작비 없이 피시방 이용료 정도로 만든 게임이 세계 이용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최근 1년간 이용자의 26%가 미국인이었고 영어권 비중은 60%를 넘었다. 출시 후 수십억 원대 인수 제안이 이어졌지만, 이들은 매각 대신 사업 노하우를 갖춘 윤영근 벌스워크 대표와 손잡고 지난해 벌스워크 산하 자회사로 합류했다.
로블록스 생태계의 성장세도 투자 유치에 힘을 보탰다. 로블록스의 올해 1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는 1억3200만 명, 분기 매출은 14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 39% 늘었다.
벌스워크는 인기 지식재산권(IP) ‘쿠키런’ 기반 카드 게임과 크리에이터 ‘계향쓰’와의 협업작 등 신작 2종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한국 개발자도 글로벌 톱티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솔스 RNG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랩, 기술적 분석·온체인 기반 신규 지표 선보여
일간스포츠 | 이용우(nt1pro@edaily.co.kr)

-10개 기술적 분석 지표 통합한 종합 지수 도입
-온체인 데이터 활용 확대…시장 분석 정보 접근성 강화

두나무가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비트 데이터랩(Upbit Data Lab)이 신규 분석 지표를 공개하며 시장 데이터 분석 기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는 상대강도지수(RSI), 볼린저밴드, 스토캐스틱 등 전통 금융시장에서 활용되는 10개 기술적 분석 지표를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지표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해석해야 했지만, 해당 지표는 여러 분석 결과를 하나의 점수 체계로 제공해 시장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각 지표가 나타내는 신호를 종합해 0점부터 100점까지의 점수로 제공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상태를, 높을수록 과열 양상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해당 지표는 특정 디지털자산이 아닌 ‘업비트 종합 지수’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공포·탐욕 지수와 함께 시장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이와 함께 ‘이더리움 스몰캡 고·저평가 지수’도 새롭게 공개했다.
이 지수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시장 가격과 온체인 데이터상 투자자 평균 매입 가격 간의 차이를 분석해 이더리움 기반 중소형 디지털자산(ERC-20)의 상대적 고평가 및 저평가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신규 지표는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시장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AWS, AI·클라우드 협력하나…“비전 공유·논의 지속”
전자신문 | 박종진 truth@etnews.com


김창환 크래프톤 대표(왼쪽)와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미국 시애튼 AWS 본사에서 사진촬영하고 있다. ⓒ링크드인
크래프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타진했다.
크래프톤은 24일 링크드인을 통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미국 시애틀 AWS 본사를 방문해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PUBG: 배틀그라운드' 등 크래프톤 게임을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등 협업을 이어왔지만 양사 CEO가 만난 것은 처음이다. 김 대표 등 크래프톤 경영진은 지난해부터 오픈AI, 엔비디아, AWS 등 빅테크 기업과 연쇄 회동으로 협업을 타진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자사 AI 비전을 공유하고 AWS의 클라우드와 AI 인프라가 어떻게 크래프톤을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다는 입장이다.
AI 사업 확대 차원이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로보틱스 전문기업 루도로보틱스를 설립하며 피지컬 AI 시장에 진출하는 등 AI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달 초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당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가 황 CEO를 만나 게임뿐 아니라 피지컬 AI 분야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AWS와 만남에서 크래프톤의 AI 연구개발과 AWS 클라우드·AI 인프라 역량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향후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대 앱마켓 휩쓴 넷마블 '솔 인챈트'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출시 후 매출 1위 석권 흥행 시동나혼렙 카르마 등 신작 출시 기대

넷마블 신작 MMORPG '솔: 인챈트(SOL: enchant·사진)'가 출시 직후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하반기 다수의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첫 주자 격인 '솔: 인챈트'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넷마블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MMORPG '솔: 인챈트'는 지난 18일 출시 이후 약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약 22시간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도 오르며 국내 양대 앱마켓을 석권했다.
'솔 인챈트'는 엔씨의 대표작 '리니지M' 개발진이 주축이 돼 설립한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한 MMORPG로,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넷마블은 하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프로젝트 이블베인' 등 다수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증권가는 '솔: 인챈트'를 시작으로 신작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호윤·황인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3월 출시한 신작들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고 2분기 출시작인 '몬길: 스타 다이브'와 '솔: 인챈트'의 실적이 반영되며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규모는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도 기대작의 출시가 이어지며 이익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작 효과뿐 아니라 비용 구조 변화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게임업계는 자체결제 확대와 앱마켓 수수료 부담 완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해외 매출 비중과 모바일게임 비중이 높은 만큼 관련 변화의 수혜를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 등은 "자체결제 도입 확대로 변동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달 30일부터 미국, 영국을 시작으로 구글플레이 수수료 인하 효과 또한 반영된다"며 "넷마블은 해외 매출비중과 모바일게임 비중이 높아 이러한 변화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넷마블의 강점으로 꾸준한 신작 공급 능력을 꼽고 있다. 개별 흥행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신작을 지속 출시하면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