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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26] 뉴스브리핑

26.06.26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9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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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 26일 금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 26일 금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회(09:00, KT WEST 빌딩)

▲구혁채 1차관, 호주대사 면담(16:00, 주한호주대사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고민수 상임위원, AI범죄 대응 범부처 협의체 킥오프 회의(10:00, 서울)

지역방송발전위원회 1차 회의(15:00, 과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송경희 위원장, G7 DPA 라운드테이블 참석(프랑스 파리)

애플, 메모리 대란에 결국 맥·아이패드 가격 줄인상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애플, 메모리 대란에 결국 맥·아이패드 가격 줄인상

팀 쿡 "100년 만의 홍수"…주가 5% 하락

애플 맥북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 맥북[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적인 메모리 품귀가 이어지면서 애플도 결국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5일(현지시간) 애플 온라인 매장에 게시된 가격 정보를 보면 애플은 맥북 가격을 100∼300달러, 아이패드 가격을 100∼200달러 올렸다.

세부적으로 맥북 프로의 가격은 1천699달러에서 1천999달러로 300달러 올랐고, 맥북 에어는 1천99달러에서 1천299달러로 200달러 인상됐다.

학생들을 겨냥해 지난 3월 599달러의 중저가로 출시했던 맥북 네오는 불과 3개월여 만에 100달러 높은 699달러로 가격을 재책정했다. 한국 시장 가격은 20만원 올라 99만원에서 119만원이 됐다.

시스템 칩, 메모리, 저장공간 등을 최대 사양으로 선택한 16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은 9천999달러(한국 가격 1천699만원)까지 치솟았다.

오픈클로 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구를 활용할 효율적인 기기로 연초 인기를 끌었던 초소형PC 맥미니의 가격도 추가 인상됐다.

애플은 기존에 599달러에 판매됐던 맥미니 기본 모델(저장용량 256GB)을 지난달 초 단종하고 799달러짜리 512GB 모델을 기본 모델로 내세웠다.

이날 가격 인상 과정에서 애플은 단종했던 256GB 모델을 다시 내놓으며 가격을 799달러로 인상했고, 512GB 모델은 999달러가 됐다.

이 과정에서 맥미니의 국내 가격은 환율을 고려한 듯 더 가파르게 올라 256GB 모델의 가격은 연초 89만원에서 현재 134만9천원으로 약 46만원 올랐다.

아이패드 제품군에서도 저가 제품인 아이패드는 100달러, 중가 제품인 아이패드 에어는 150달러, 최상급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는 200달러를 인상했다.

그밖에 홈팟 스피커와 헤드셋 비전 프로의 가격도 올랐다.

다만 아이폰과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 무선 이어폰 에어팟 등의 가격은 바뀌지 않았다.

애플은 "AI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으로 메모리·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며 "부품 가격이 이토록 급격하고 크게 상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을 블룸버그 통신에 설명했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메모리 등 부품 가격 폭등에 대해 "100년 만의 홍수"라며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나, 그는 당시 구체적인 인상 시점이나 대상 제품,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를 우려한 듯 전일 종가 대비 약 5% 하락해 미 동부 시간 오후 1시30분 기준 277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comma@yna.co.kr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 재산 5억 1183만 원 신고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 재산 5억 1183만 원 신고고민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 ⓒ 뉴스1 이광호 기자

고민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고민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5억 118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6일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6년 6월 수시재산등록' 자료에 따르면 고 위원은 강원도 강릉시에 1억 8300만 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했다.

본인 명의 차량으로는 2016년식 미니쿠퍼(722만 원)와 2008년식 짚랭글러(361만 원)을 고지했다.

본인과 모친, 장남의 예금은 3억 2385만 원이며, 장남의 채무는 585만 1000원이다.

SKT, SK하이닉스 美 AI 투자법인 지분 취득 결정…4년간 7000억원 출자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SKT, SK하이닉스 美 AI 투자법인 지분 취득 결정…4년간 7000억원 출자

SKT, SK하이닉스 미국 AI 투자법인에 출자 약정4년 뒤까지 7384억 투입…지분 0.9% 취득 예정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2025.04.2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2025.04.2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법인 지분 취득에 나선다. SK그룹의 인공지능(AI) 사업에 함께 올라타는 차원이다.

25일 SK텔레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의 신규 주식 취득을 위한 현금 출자 약정 체결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AI 컴퍼니)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새로운 AI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세운 미국 AI 투자·솔루션법인이다. AI 전략 일환으로 미국 내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어 SK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했다.

SK텔레콤이 취득할 주식수는 1198주(지분 0.9%)로 7383억8400만원 규모다. 4년 뒤인 2030년 6월 25일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사 AI 사업과의 시너지 확보 측면에서 출자를 결정했다"며 "급변하는 AI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모바일 검색창도 바꿨다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모바일 검색창도 바꿨다

질문부터 예약·구매까지 한 번에…8년간 모바일 검색 상징 '그린닷' 종료

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
[네이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네이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에게 정식으로 선보였다.

네이버는 25일 오후부터 PC와 모바일에서 AI탭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AI탭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탐색 범위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다.

다만 모바일 앱은 앱 마켓 심사와 이용자별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실제 적용 시점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이용자는 AI탭을 통해 답변을 확인한 뒤 추가 질문을 이어가며 원하는 조건을 구체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일 뭐 할까'와 같은 포괄적인 질문부터 '강남에서 콘센트가 있고 좌석이 넓다는 리뷰가 많은 카페를 추천해줘'와 같은 복합적인 요청에도 답변한다.

네이버 통합검색과 쇼핑, 플레이스, 블로그, 카페 등에 축적된 정보와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유기적으로 종합해 결과도 제시한다.

여러 서비스를 오가며 정보를 찾을 필요 없이 필요한 내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정보 탐색에 그치지 않고 장소 예약이나 상품 구매 등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식 서비스는 베타 버전과 비교해 답변 속도와 품질도 고도화했다. 장소 검색 결과에는 지도와 예약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을 상징했던 '그린닷'은 이번 개편을 계기로 종료된다.

2018년 처음 도입된 그린닷은 음성과 이미지, 위치 등을 활용한 검색 기능을 제공해 왔다.

그린닷이 있던 자리에는 푸른색 계열의 AI탭 버튼이 들어선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식 출시를 통해 네이버 사용자는 PC와 모바일 환경 전반에서 한층 편리해진 AI 검색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4분기에는 AI탭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gogo213@yna.co.kr

"토큰 이코노미 시대, 마중물로 부족…정부가 '설계자' 돼야"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토큰 이코노미 시대, 마중물로 부족…정부가 '설계자' 돼야"

국민경제자문회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AX 대응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공동 심포지엄'에서 민간이 요구하는 AI 생산기반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 뉴스1 이민주 기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공동 심포지엄'에서 민간이 요구하는 AI 생산기반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 뉴스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정부가 퍼스트 바이어(첫 고객)가 돼야 합니다."

AI 산업이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시대로 접어드는 가운데 정부가 AI '풀 스택'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공이 초기 시장의 구매자가 되는 등 '시장 설계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AI 경쟁이 모델 성능 중심에서 AI 생산기반 경쟁으로 옮겨가는 만큼 정부가 성장 기반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5일 양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AI 대전환(AX) 시대 국가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권용현 LG유플러스(032640)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민간이 요구하는 AI 생산기반과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최근 AI 산업이 토큰을 생산·처리·활용하는 'AI 팩토리'(AI Factory)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 경쟁력이 토큰을 얼마나 저렴하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이를 뒷받침할 AI 생산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봤다. 국내 AI 산업의 4대 병목요인으로는 △인프라 △전략적 자본 배치 △시장 수요 △제도·가이드라인을 꼽았다.

권 부사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넘어 시장 설계자이자 생태계 기획자, 국가 자산 공급자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이 '퍼스트 바이어'(첫 고객) 역할을 맡아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의 초기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권 부사장은 "경쟁력의 척도가 모델의 성능에서 토큰 생산, 처리, 활용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보안, 규제, 비용 리스크를 제거하고 신속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가 차원의 AI 풀 스택 생태계 구축과 공공의 초기 시장 창출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전 과정을 갖추는 AI 풀 스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략적 자본 재배치와 AI 데이터센터(AIDC) 확충, AI Safe Harbor 도입, 공공데이터 활용 확대 등을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백용욱 KAIST 경영공학부 교수도 국가 주도의 AI 인프라 투자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우리나라는 내수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왜 해외 국가와 기업이 한국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피지컬 AI 시대, 국가 차원의 '턴키 전략' 설계해야"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피지컬 AI' 전략도 제안됐다.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석좌교수는 AI와 로봇, 제조기술을 결합한 '제조 피지컬 AI 턴키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제조업은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넘어 피지컬 AI 기반의 자율 제조 시대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회가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로봇을 파는 나라가 아닌 '공장을 파는 나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제조 기술을 개별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제공해야 한다는 차원이다.

이런 '제조 피지컬 AI 턴키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설계하고 제조 AI 강국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을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 전략은 AI와 로봇, 제조 기술을 결합해 공장 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축·수출하는 개념이다.

장 교수는 "제조 피지컬 AI는 한국이 보유한 제조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기회"라며 "재래식 주방에 장작 몇 개 준다고 달라질 일은 아니다. 국가 차원에서 통합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현철 현대자동차 상무는 "현재 로봇 부품 생태계는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며 "협력사를 클러스터로 유치하기 위한 세제 혜택과 초기 시설 투자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피지컬 AI 확산을 위한 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우리의 강점을 살린 AI 풀 스택 전략을 구축하고 기업과 정부가 공동 대응하는 국가 차원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선택의 기회조차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자극적 뉴스는 싫다…'차분한 서재' 꿈꾸는 뉴스 앱들

지디넷코리아 |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자극적 뉴스는 싫다…'차분한 서재' 꿈꾸는 뉴스 앱들

[김익현의 미디어 읽기] 뉴스앱 '세이소'의 당돌한 도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인공지능(AI)'과 ‘소셜 미디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찌감치 틱톡을 동영상 콘텐츠 ‘우선 플랫폼’으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공식 미디어 파트너들은 틱톡을 통해 경기 일부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클립을 게시할 수 있게 됐다. 파트너로 선정된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월드컵 기간 중 기자회견과 훈련 세션 등 현장 접근 권한까지 거머쥐었다.

유튜브 역시 경기 초반 10분 미리보기와 수많은 2차 가공 영상을 쏟아내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월드컵 특수를 노린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시선 끌기’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이처럼 전통 저널리즘의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유튜브와 소셜 플랫폼이 빠르게 메우고 있다. 달라진 지형도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27%가 매주 온라인 크리에이터를 통해 뉴스를 소비한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가 신선한 재미만 선사하는 것은 아니다. 감동적인 경기 하이라이트 사이로 자극적인 짜깁기 쇼츠와 근거 없는 불화설을 담은 '사이버 렉카' 영상이 판을 친다. 조회수만을 노린 자극적인 썸네일과 가짜뉴스가 알고리즘의 파도를 타고 끝없이 밀려든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뉴스’를 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어느 때보다 깊은 ‘피로함’을 느끼게 됐다. 빅테크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저널리즘의 가치보다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자극적이고 확증편향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우선 배치하는 이유다.

수용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 조사에서도 크리에이터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이들(27%) 중, 정보 욕구가 충분히 충족된다고 답한 사람은 절반(13%)에 불과했다.

(사진=세이소)

둠스크롤링을 거부하는 '세이소'의 당돌한 도전

이러한 디지털 소음과 자극을 걸러내겠다고 선언한 뉴스 앱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세로형 동영상 뉴스 앱 ‘세이소(SaySo)’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의 미디어 전문 매체 니먼랩은 최근 세이소의 신선한 시도를 심층 소개했다.

세이소의 모토는 명확하다. "검증된 크리에이터, 실제 뉴스, 둠스크롤링 제로." 여기서 눈길을 끄는 단어는 단연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이다. 파멸을 뜻하는 ‘둠(Doom)'과 '스크롤(Scrolling)'의 합성어로, 소셜 미디어에서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콘텐츠를 강박적으로 끊임없이 소비하는 행위를 뜻한다. 결국 세이소는 검증된 크리에이터들이 전하는 ‘진짜 뉴스’를 통해 피드 위의 둠스크롤링을 추방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이다.

지난 4월, 세이소는 30명의 뉴스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첫발을 디뎠다. 방송 기자 출신 기후 전문가 리아 뉴먼, 정치 시사 분석 팟캐스트 ‘메이크 잇 메이크 센스’의 운영자 그랜트 헤르메스 같은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힘을 보탰다. 세이소는 올해 말까지 참여 크리에이터를 7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객관성을 바라보는 이들의 관점도 흥미롭다. 세이소는 “완벽하게 객관적인 뉴스란 불가능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대신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관점과 출처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오히려 더 공정하다”고 믿는다.

시끄러운 광장 대신 '차분한 서재'를 응원하며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이 세이소만은 아니다. 구독 기반의 독립 저널리스트 플랫폼 ‘뉴스피어(Noosphere)’나, 기자가 쓴 뉴스를 스와이프 카드로 읽는 ‘뉴스릴(Newsreel)’ 같은 앱들도 비슷한 기치를 내걸고 있다. 이들은 모두 거대 플랫폼의 ’에코 체임버(Echo Chamber·확증편향 현상)’에 지친 독자들에게 ‘시끄러운 광장’ 대신 ‘차분한 서재’를 제공하겠다는 공통된 지향점을 지닌다.

물론 빅테크가 구축한 철옹성 같은 장벽을 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을 마주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끄러운 시대에 등장한 작고 정돈된 실험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자극적인 폭로와 조회수 경쟁이 저널리즘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뉴스를 읽는 행위가 스트레스가 아니라 지적인 충족감이 되는 세상, 조금은 무모하고 당돌해 보이는 세이소의 시도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이들의 묵묵한 도전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탁한 미디어 생태계에 꼭 필요한 산소이자 저널리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AI로 딥페이크 성범죄물 찾는다…범부처 대응체계 구축

뉴시스 | 박정영 기자(us06037@newsis.com)

AI로 딥페이크 성범죄물 찾는다…범부처 대응체계 구축

성평등부·행안부·방미통위 업무협약 체결AI 딥페이크 탐지·분석모델로 성범죄 대응대응 전 과정에 AI 연계…보안 기준도 강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3월 10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AI 딥페이크 탐지 분석 모델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2026.03.10. mangusta@new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3월 10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AI 딥페이크 탐지 분석 모델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2026.03.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정부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범부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성평등가족부, 행정안전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성범죄가 지능화·고도화되고 피해영상물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행안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해 개발한 'AI 딥페이크 탐지·분석모델'을 관계기관과 공유해 피해영상물 대응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 정구창 성평등부 차관,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AI 딥페이크 탐지·분석모델 공유 및 활용 ▲피해영상물 탐지·삭제·차단 절차 연계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정보보호·보안조치 등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AI 기술 발전에 맞춰 AI 딥페이크 탐지·분석모델을 고도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공한다.

성평등부는 기존의 민간 딥페이크 탐지모델과 함께 이번 AI 탐지·분석모델을 활용하고 피해영상물 처리, 보안 등 업무기준을 마련해 2차 피해를 방지한다.

방미통위는 딥페이크 성범죄 의심 콘텐츠의 온라인 유통에 대응하고 플랫폼 사업자와의 삭제·차단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재유포·변형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확대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전 과정에 AI 탐지·분석 기술을 연계하고, 피해영상물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피해자 인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안관리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피해 확산 속도가 빠르고, 재유포·변형으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큰 만큼 관계기관 간 신속한 공동대응이 중요하다"며 "AI 딥페이크 탐지·분석모델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탐지·분석부터 삭제·차단, 피해자 보호까지 이어지는 기술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구창 성평등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탐지부터 삭제, 수사·의료·치유회복 지원까지 이어지는 피해자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은 "딥페이크 성범죄물의 신속한 삭제·차단과 재유포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터넷/SNS

[샷!] 쓸어담는다…'노란 항아리' 열풍

연합뉴스 | 강민지(minjik@yna.co.kr)

[샷!] 쓸어담는다…'노란 항아리' 열풍

거센 'K-바나나우유' 인기…옷가게도 판매 가세"여행 콘텐츠에 계속 등장"…'웰컴 드링크'로도 인기"한국인의 진짜 라이프스타일 상징"…"모양 귀여워"

한국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쓸어담는 외국인 관광객들
[스레드 이용자 'zero_view0630' 게시물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쓸어담는 외국인 관광객들[스레드 이용자 'zero_view0630' 게시물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SNS에서 진짜 많이 봤는데 여기서 파니 짱이다!(It's so cool)"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서울 명동의 대형 의류 매장에서 한 외국인이 이렇게 말하며 반색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난 듯 '그것'을 들고 친구들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것'은 바로 바나나우유.

매장 직원은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바나나우유가 인기라 냉장고를 들여놓고 팔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많이 판매된다"고 밝혔다. 당시 매장 안 손님의 90%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K-바나나우유' 사랑이 갈수록 뜨겁다.

한때 전국을 뒤흔든 '두쫀쿠 광풍' 속 곱창집에서도 두쫀쿠를 팔았듯, 바나나우유가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자 업종 불문 바나나우유 판매에 뛰어들며 '수요'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홍콩인 허비 씨가 직접 만들었다는 '바나나우유 라떼' 챌린지 영상
[허비 씨('herbie_travel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인 허비 씨가 직접 만들었다는 '바나나우유 라떼' 챌린지 영상[허비 씨('herbie_travel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NS부터 젠슨황까지…"객실 냉장고에 있다" 지난 17일 스레드에는 "뚱뚱보 바나나우유가 관광객들에게 엄청 인기 있는 건 알겠는데 명동 00 매장(의류 매장)에 이렇게 진열돼 있다니"(hi***)라는 글이 올라와 조회수 56만회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최근 편의점 갔는데 외국인들이 뚱바(바나나우유)랑 커피를 사서 많이들 섞어 마시더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지난달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편의점 매대와 재고 상자에 쌓인 바나나우유를 쓸어 담는 스레드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나나우유는 '웰컴 드링크'로도 인기다.

명동에서 외국인 대상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A씨는 "올초부터 외국인 게스트를 위한 웰컴 드링크로 바나나우유를 제공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생수나 주스를 준비했는데 SNS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편의점 바나나우유를 마시는 영상이 크게 유행하는 것을 보고 한국만의 아기자기한 문화를 선물하고 싶어 바꿨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외국인들이 주로 찾은 홍대와 광화문 일대 숙소 이용 후기에도 "객실 냉장고에 작고 귀여운 바나나우유도 채워져 있었다"(There also a cute little banana milk prepare in the fridge), "항상 바나나 우유가 구비되어 있는 공용 주방이 있다"(There's a communal kitchen with banana milk available at all times) 등 바나나우유가 중요(?)하게 언급됐다.

헤일리 비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편의점 '바나나우유 라떼' 인증샷
['haileybieber'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헤일리 비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편의점 '바나나우유 라떼' 인증샷['haileybieber'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명동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K드라마를 통해 바나나우유를 접하고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2월 유튜브 이용자 'biteswithlily'가 올린 '헤이즐넛 커피와 바나나 우유'(Hazelnut coffee & banana milk)는 누적 조회수 950만 회를 기록했다. 한국 편의점을 배경으로 바나나우유에 파우치형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커피를 섞어 마시는 '바나나우유 라떼' 제조 영상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부인 헤일리 비버가 한국을 찾아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라떼를 먹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달 방한 당시 자신을 보러 몰려든 시민과 학생들에게 바나나우유를 나눠준 것도 바나나우유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명동의 한 마트에 붙어있는 바나나 우유 홍보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지난 24일 명동의 한 마트에 붙어있는 바나나 우유 홍보 포스터. 2026.6.26

명동의 한 마트에 붙어있는 바나나 우유 홍보 포스터(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지난 24일 명동의 한 마트에 붙어있는 바나나 우유 홍보 포스터. 2026.6.26

"노란 항아리 우유 보자 바로 집어" 명동 의류 매장에서 만난 중국인 관광객 B(24) 씨는 "액세서리를 사러 왔다가 매장에 마침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던 이 노란 항아리 우유가 있어 바로 집었다.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며 웃었다.

또 루마니아에서 온 이리나 다모브(32) 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바나나우유를 섞어 마시는 유명한 조합을 많은 여행객이 추천하는 것을 보고 한국에 있는 동안 마셔보기로 했다"며 "바나나우유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 온라인 여행 콘텐츠에 계속 등장해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밝혔다.

명동의 대형 뷰티 잡화점에서도 바나나우유는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었다. 발 디딜 틈 없는 매장 안에서 화장품을 고르던 외국인들은 자연스러운 수순인 양 잇달아 냉장 매대에 진열돼 있는 바나나우유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호주인 프라탐 씨는 "바나나우유는 평소 즐겨보던 한국 드라마를 통해 진작 알고 있었고, 오래 전부터 한국에 오면 꼭 한번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웃었다.

명동의 올리브영에 진열된 바나나 우유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지난 24일 명동의 올리브영에 진열된 바나나 우유. 2026.6.26

명동의 올리브영에 진열된 바나나 우유(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지난 24일 명동의 올리브영에 진열된 바나나 우유. 2026.6.26

이런 인기에 명동의 대형 K-푸드 마트와 편의점 정중앙 목 좋은 곳을 수십~수백개의 바나나우유가 차지하고 있는 모습, 그런 바나나우유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자 직원들이 쉴 새 없이 빈 매대를 채우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편의점 직원 최모 씨는 "바나나우유는 삼각김밥, 샌드위치와 함께 들여놓기 무섭게 순식간에 빠져나간다"며 "손님의 80~90%가 외국인 관광객인데 계산하자마자 인증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온 허비(27) 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 바나나우유를 좋아하는 이유는 모양이 매우 귀엽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홍콩에서도 바나나우유를 팔기는 하지만 그런 모양은 드물고 대부분 종이 팩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호주인 그레이스(34) 씨도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를 비롯한 재료를 하나씩 사 직접 섞어 마시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귀여운 병 모양도 그 경험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줬다"며 웃었다.

명동의 한 대형 잡화점에 진열된 바나나 우유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지난 24일 명동의 한 대형 잡화점에 진열된 바나나 우유. 2026.6.26

명동의 한 대형 잡화점에 진열된 바나나 우유(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지난 24일 명동의 한 대형 잡화점에 진열된 바나나 우유. 2026.6.26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25일 "바나나는 외국인에게도 익숙한 소재라 맛에 대한 이질감이 적고, 바나나우유는 한국인이 오랜 기간 즐겨온 대표 음료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이러한 점이 한국인의 진짜 라이프스타일을 현지인처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의 관광 수요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K-푸드가 김치나 불고기 같은 정식 식사류 중심이었다면, 요즘 젊은 외국인 관광객은 스낵, 디저트, 길거리 음식처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음식에 더 많이 반응한다"고 덧붙였다.

minjik@yna.co.kr

메타, 내부고발 전직 임원에 피소…"입막음·사찰 중단해야"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메타, 내부고발 전직 임원에 피소…"입막음·사찰 중단해야"

'케어리스 피플' 집필 윈윌리엄스…"메타, '침묵시위'에도 제재요구"

메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메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내부 문화와 비위를 고발하는 책을 집필한 전직 임원에게 소송을 당했다.

페이스북에서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임원을 지낸 새라 윈윌리엄스는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법에 메타와 관련한 비밀 유지 명령의 무효화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법률대리인인 카츠뱅크스쿠민 법률사무소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윈윌리엄스는 외교관 출신으로 2011년부터 메타에서 근무하다 2017년 8월 해고됐다.

그는 소장에서 상사였던 조엘 카플란 당시 글로벌 정책 부사장 등으로부터 성희롱·성추행을 당해 내부 감사부서에 증거를 제출하기 직전 기습적으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해고 직후 입막음을 위해 상호 비방 금지 조항 등이 포함된 퇴사 합의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했으며, 특히 서명하지 않으면 윈윌리엄스가 개인 자금으로 선결제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등의 여행·숙박 경비 32만9천 달러(약 5억원)를 환급하지 않겠다고 압박했다는 게 원고 측의 입장이다.

이후 메타가 회사 내 부당행위 폭로를 막는 비방 금지 조항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주주총회 등에서 밝히자 윈윌리엄스는 이를 믿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 의회 등에 메타의 위법 행위를 제보했다.

지난해에는 회고록 '케어리스 피플'(무책임한 사람들)을 출간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미국 내에서 13만 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은 최근 한국어판도 나왔다.

그러나 메타는 민간 중재기구인 국제분쟁해결센터(ICDR)에 긴급 구제를 신청, 책의 홍보와 유포를 막는 명령을 받아내고 윈윌리엄스를 법적으로 압박했다.

메타는 윈윌리엄스의 발언이나 행동 하나하나를 위반행위로 간주해 건당 5만 달러의 위약금을 청구하고 있다고 윈윌리엄스 측은 주장했다.

특히 윈윌리엄스는 지난달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헤이 페스티벌'에 참석했으나 메타 측 대리인들이 그 자리까지 쫓아와 사찰하는 바람에 무대 위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 침묵시위를 벌여야 했다고 털어놨다.

메타는 심지어 이 같은 침묵시위마저도 논란을 일으켜 회고록 판매를 늘리려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중재법원에 추가 제재를 요구했다고 소장은 적시했다.

윈윌리엄스는 "내가 행사 참석을 취소했더라도 메타는 이를 대중의 관심을 끌어 책을 홍보하려는 행위로 간주했을 것"이라고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주장했다.

그를 데브라 카츠 변호사는 "국가 이상의 권력을 쥔 거대 기술기업이 사설 중재제도 뒤에 숨어 진실을 말하려는 개인을 검열하고 일상을 파괴하고 있다"며 법원에 이 같은 반헌법적인 표현의 자유 침해에 제동을 걸어줄 것을 주문했다.

메타는 이에 대해 "해당 전직 임원은 수년 전 이미 거액의 위로금을 받고도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이용해 책을 홍보하려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반박했다.

메타는 앞서 윈윌리엄스의 회고록에 대해서도 "허위이자 명예훼손"이라고 논평한 바 있다.

comma@yna.co.kr

보스턴다이나믹스, 美 월섬에 로봇·AI 센터 신설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보스턴다이나믹스, 美 월섬에 로봇·AI 센터 신설

32만3000제곱피트 규모 로봇·AI 센터 조성1억달러 투자…2033년까지 1250명 채용매사추세츠주, 2500만달러 인센티브 지원아틀라스·스팟·스트레치 제조 역량 확대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대규모 로봇·인공지능(AI) 거점을 신설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위치한 32만3000제곱피트(약 3만㎡) 규모 시설을 첨단 로봇·AI 센터로 전환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사진=뉴스1)

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사진=뉴스1)

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사진=뉴스1)

신규 시설은 기존 본사 인근에 위치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재 인근 3개 거점에 흩어진 운영 기능을 통합하고, 첨단 제조와 AI, 인력 교육,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프로젝트에 1억 달러(약 1539억원)를 투자한다. 신규 시설 개보수와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시설 확장을 통해 2033년까지 신규 일자리 1250개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도 이번 투자가 지역 첨단 제조 생태계와 로봇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정부는 보스턴다이나믹스에 2500만 달러(약 385억원) 규모 경제개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플랫폼인 아틀라스, 스팟, 스트레치 관련 제조, 인력 교육, 운영 시설 개보수에 활용된다.

이번 발표 현장에는 아만다 맥마스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폴 리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제조책임자, 제이슨 피오릴로 최고법무책임자,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아만다 맥마스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임시 CEO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오랜 기간 월섬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번 확장은 로봇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번 투자는 이번 10년 안에 세 번째 로봇 플랫폼을 출시하는 데 필요한 공간과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매사추세츠에서 글로벌 로봇 산업을 정의해 온 핵심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첨단 제조 생태계를 강화해 매사추세츠가 로봇 분야 글로벌 리더로 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치지직, 남아공전 494만명 동시 접속⋯역대 최고

아이뉴스24 | 정유림 기자 2yclever@inews24.com

네이버 치지직, 남아공전 494만명 동시 접속⋯역대 최고

월드컵 관련 클립 콘텐츠 누적 재생 수 3억회 넘겨

북중미 월드컵을 온라인 생중계하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25일 남아공전 최고 동시 접속자가 493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이는 앞서 한국의 체코전에서 기록한 482만명, 멕시코전 478만명을 넘어선 최고 수치다. 전날까지 치지직에서 같이보기를 진행한 스트리머(창작자)는 누적 1422명, 같이보기 방송 수는 4707개로 집계됐다.

월드컵 관련 클립(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의 누적 재생 수도 3억1000만회를 넘어섰다. 네이버는 실시간 재생 품질(QoE)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월드컵과 같은 대형 지식재산권(IP) 콘텐츠의 실시간 중계 안정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남아공에 0대 1로 졌다. 이로써 1승 2패로 승점 3에 그치며 조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는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본사는 임금 인상, 계열사는 고용 안정' ⋯29일 2차 파업 앞둔 카카오 노조 '불협화음'

아이뉴스24 | 정유림 기자 2yclever@inews24.com

'본사는 임금 인상, 계열사는 고용 안정' ⋯29일 2차 파업 앞둔 카카오 노조 '불협화음'

그룹 차원 연대 투쟁에 이견 노출⋯법인별 이해관계 서로 달라 노노 갈등 조짐

29일 2차 파업을 앞둔 카카오 내부에서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 본사의 임금 협상보다 계열사의 고용 안정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 것에 대한 반발인 것이다. 소속 조직에 따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파업 명분과 쟁의 전략을 놓고 불협화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 유스페이스 야외 광장에서 카카오와 일부 계열사 임직원들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 유스페이스 야외 광장에서 카카오와 일부 계열사 임직원들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의 쟁의 전략 등을 두고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본사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임금 협상이 주요 의제인데 고용 안정 등이 우선인 계열사 문제가 혼재돼 혼란스럽다. 서로 각자 따로 노는 것 같다"며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협상에 속도가 나지 않아 피로도가 커지는 가운데, 법인별 교섭 의제가 서로 달라 쟁의의 목표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들이 쟁의(파업)를 함께 하는데 본사 혹은 일부 계열사의 교섭이 타결될 경우 파업은 끝나는 건지, 아니면 모든 문제가 해결돼야 끝나는 건지 답답하다"며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 연대 파업으로 인해 본사 직원들이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본사 직원은 "그룹에서 연대한다는 이유로 카카오 본사 직원들이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도 있다"며 연대 파업에 부정적인 심정을 내비쳤다.

연대 파업에 참여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의 고용 안정 문제부터 본사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 및 상여금 제도 개선까지 노조의 요구가 복잡하게 뒤엉켜서 협상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인 것이다.

일부 직원들은 파업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걱정하기도 했다. 또 다른 본사 직원은 "최근 주식 호황장에도 우리 회사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는데 이런 시점에 파업이 과연 맞는 것인지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집행부의 파업 방식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도 아니다. 노조가 예고한 29일 파업은 사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하고 연차 등 '오프(비근무)'를 등록해 종일 업무를 하지 않는 '연차 투쟁'이다.

이에 대해 한 직원은 "개인 사유로 연차를 내는 직원과 실제 파업에 동참한 직원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 등 파업 방식에 대해 내부에서는 불만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노조 파업에 대해 카카오 그룹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사 교섭도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극적 타결은 아니더라도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으로 교섭이 타결된 법인이 있는지와 관련해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없다"고 했다.

"2040년 네이버 전력 사용량, 서울 28만 가구 1년치와 맞먹어"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2040년 네이버 전력 사용량, 서울 28만 가구 1년치와 맞먹어"

네이버 '2025 통합보고서' 발간…AI 확산으로 2040년 전력 사용량 3배 폭발 전망엔비디아 동맹 'AI 팩토리' 구축…전력 수요·탄소 배출 관리 부담 가중풍력발전 지분 30% 인수 등 재생에너지 확보 사활

[서울=뉴시스]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2040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현재 대비 약 3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약 28만 가구(2024년 기준)가 1년 동안 쓰는 전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네이버가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AI 팩토리' 구축이 본격화되면 AI 인프라 전력 수요와 온실가스 배출 관리 부담이 함께 커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조달과 데이터센터 열 식히기 효율화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네이버가 발간한 '2025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040년 자사 전력 사용량이 1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는 현재 거점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증축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7년과 2029년에 각각 2차, 3차 센터를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모두 지어지면 전체 전력 용량은 135메가와트(㎿)까지 치솟는다.

네이버는 현재 데이터센터 '각 세종'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2029년 각각 2차, 3차 센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완공 시 전체 전력용량은 135㎿에 달한다.

[성남=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해진(오른쪽) 네이버 의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8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 사옥에서 네이버 웹툰에 자막을 넣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8. kch0523

[성남=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해진(오른쪽) 네이버 의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8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 사옥에서 네이버 웹툰에 자막을 넣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8. kch0523@newsis.com

특히 네이버는 각 세종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한 단계 나아간 'AI 팩토리'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AI 팩토리는 기존 AI 데이터센터처럼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클라우드 형태로 빌려주는 데(GPUaaS) 그치지 않는다. 기업이 제조 현장이나 업무 시스템에 AI를 도입할 때 필요한 연산 인프라는 물론, AI 솔루션 설계와 구동, 제어 소프트웨어, 운영 효율화까지 패키지로 묶어 제공하는 차세대 기업간거래(B2B) 사업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각 세종을 핵심 거점으로 내년 상반기 55㎿ 규모 AI 인프라를 시작하고 같은 해 100㎿, 2028년 200㎿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기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네이버는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와 배출권 구매 부담이 재무 리스크로 부상했다.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전력요금 상승,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 비용 증가 등이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재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팩토리 전력 수요 커진다…재생에너지 확보 속도

카카오모빌리티·러쉬코리아, 유기동물 지원 캠페인 진행

지디넷코리아 | 류승현 기자(ryuwaves@zdnet.co.kr)

카카오모빌리티·러쉬코리아, 유기동물 지원 캠페인 진행

카카오 T 펫 통해 3000만원 기부금 조성…입양 연계도 지원

카카오모빌리티가 러쉬코리아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 T 펫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고 유기동물 입양 연계에도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전용 이동 서비스 ‘카카오 T 펫’이 러쉬코리아와 유기동물 지원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 달 1일까지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 내 공지·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용자가 캠페인 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화면 속 강아지를 쓰다듬는 미션을 완료하면 1인당 1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카카오T 펫과 러쉬코리아가 유기동물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목표 기부금은 총 3000만원이다. 기부금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액 부담하며,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센터인 포캣멍센터와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전달된다. 기부금은 유기동물 보호와 보호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두 센터의 입양 대기 동물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페이지를 통해 입양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입양이 성사되면 러쉬 제품과 러쉬가 제작한 반려용품이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러쉬코리아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 대중교통 광고, 러쉬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 캠페인 참여를 알릴 계획이다.

반려동물 이동 관련 안전 수칙도 소개한다. 캠페인 페이지에는 반려동물 불안을 줄이는 보호자 동석 방법, 반려동물 성향에 맞춘 운행 속도 조절, 전용 시트 활용법 등이 담겼다.

카카오 T 펫은 서울과 인천, 경기 전역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전용 이동 서비스다. 카카오 T 앱을 통해 탑승 30분 전까지 차량을 예약할 수 있고, 왕복 이동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대절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러쉬코리아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MS, 개인용 윈도우10 유료 보안지원 1년 연장…내년 10월까지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MS, 개인용 윈도우10 유료 보안지원 1년 연장…내년 10월까지MS 윈도우10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용으로만 사용 가능. 판매 금지]

MS 윈도우10[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용으로만 사용 가능. 판매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0월로 다가온 윈도우10 운영체제(OS)의 보안 지원 기간을 1년 연장했다.

MS 대변인은 개인용 윈도우10 기기의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지원을 내년 10월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MS는 "새로운 PC로 이전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전환 기간 동안 고객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용 기기 대상 윈도우10 ESU 프로그램을 1년 추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13일까지로 예정됐던 보안 업데이트 지원은 내년 10월 12일까지로 확대된다.

MS는 "이번 연장 조치로 고객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필요에 적합한 PC를 찾을 수 있는 시간과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MS는 지난해 10월 윈도우10에 대한 공식 정기 지원을 종료하면서 개인 고객에게 3만7천900원의 요금을 결제하면 긴급·중요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유료 ESU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번 ESU 지원 연장에 따른 추가 요금 결제는 필요하지 않다.

한편, 기업 고객에게 제공되는 ESU는 지난해 발표와 마찬가지로 기기당 연간 요금을 지불하면 2028년까지 이어진다.

윈도우10은 11년 전인 2015년 출시됐다. MS는 2021년 윈도우11을 공개했고, 후속작인 윈도우12는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comma@yna.co.kr

앤트로픽 "中 알리바바, 허위계정 동원해 클로드 접근 시도"

아이뉴스24 | 안세준 기자 nocount-jun@inews24.com

앤트로픽 "中 알리바바, 허위계정 동원해 클로드 접근 시도"

4월부터 2만5000개 허위 계정 통해 접근⋯ "불법적이고 체계적"

앤트로픽이 중국 알리바바 측이 수만 개의 허위 계정을 이용해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에 무단 접근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앤트로픽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미국 상원의원들과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Qwen) 개발 연구소와 연계된 운영자들이 올해 4월부터 2만5000개 허위 계정을 통해 클로드에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클로드와 주고받은 대화는 2880만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이들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에이전트 추론 등 클로드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고 봤다. 단순한 테스트나 연구 목적이 아니라, 미국 AI 모델의 성능을 빼내 중국 AI 모델 개발에 활용하려는 조직적 시도라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이 행위를 '적대적 증류'로 규정했다. 증류는 다른 AI 모델의 출력값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유사한 성능의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소형 모델을 효율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지만, 허가 없이 최첨단 모델을 모방하는 데 쓰일 경우 AI 기업의 이용 약관을 위반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서한에서 중국 기업들의 이러한 시도가 "불법적이고 체계적이며 산업적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올해 4월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AI 모델의 출력물을 악용하려는 시도를 단속하는 데 정부가 협력할 것임을 시사하는 메모를 발표한 바 있다.

아이티센피엔에스, 국산 양자내성암호 'NTRU+' 표준화 참여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아이티센피엔에스, 국산 양자내성암호 'NTRU+' 표준화 참여[사진=아이티센피엔에스]

[사진=아이티센피엔에스]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양자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공개키 암호 체계의 안전성이 장기적으로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지자 금융·공공·국방 등 고신뢰 영역을 중심으로 양자내성암호(PQC) 도입 필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PQC 알고리즘 'NTRU+'의 국내외 표준화 추진 과정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NTRU+는 국산 양자내성암호(KpqC) 표준 알고리즘 후보 중 키 캡슐화 기법(KEM)으로 선정된 기술이다. 기존 표준 기술 대비 우수한 연산 속도와 저사양 기기에서의 높은 구현 효율성을 확보해 산업 현장과 경량 하드웨어 환경에 적용 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2026년 방송통신표준 정보보호 분야 국가표준기술 선정을 목표로 표준 초안 심사를 받고 있으며, 글로벌 인터넷 표준화 커뮤니티인 IRTF 산하 CFRG에도 인터넷 초안을 제출해 국제 표준화 절차를 밟고 있다.

표준화와 기술 검증은 NTRU+ 핵심 개발자인 박종환 상명대 교수와 김종현 고려대 박사가 주도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상용화와 산업 적용 관점에서 참여한다. 산·학 연구진은 실제 업무 환경에서 PQC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성능·호환성·키 교환·인증·시스템 연동 이슈를 점검해 실효성 있는 표준화 방향을 정립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번 참여를 계기로 금융망·공공 인프라·산업 제어망·디지털 자산·엣지/IoT 환경 등으로 PQC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자사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 '앱아이언 스위트'와 KCMVP 인증 암호 모듈 '엣지크립토' 등 기존 역량과 연계해 양자내성암호 기반 상호 인증, 구간 암호화, 인증서 관리, 디지털 자산 보호 등 차세대 보안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DD퇴근길] JTBC 유동성 위기, 가장 먼저 쓰러지는 건 프리랜서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JTBC 유동성 위기, 가장 먼저 쓰러지는 건 프리랜서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중앙그룹 사옥 [사진=중앙그룹]

중앙그룹 사옥 [사진=중앙그룹]

중앙그룹의 자금난이 콘텐츠 현장을 직격했습니다. '아는 형님', '냉장고를 부탁해' 등 JTBC 예능 출연자들의 출연료가 제때 지급되지 않았고 신작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은 촬영 중단 공지까지 나갔죠.

가장 아픈 건 방송작가, 분장, 음향 스태프처럼 '프리랜서'로 분류된 분들입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이들의 임금은 '회생채권'으로 분류돼 가장 나중에 그것도 깎여서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법적으로 직원이 아닌 용역업체로 묶여 있다 보니 보호받기가 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영화계도 긴장 중입니다. 메가박스가 법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문체부 할인권 특수로 반짝 흥행했던 5월 매출 정산이 회생채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나홍진 감독의 '호프'(제작비 450억+알파)도 메가박스 계열사 플러스엠 배급인지라 예의주시할 상황입니다.

콘텐츠 생태계는 화려한 배우와 감독 뒤를 영세 제작사와 프리랜서들이 받치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들이 흔들리면 한류 콘텐츠의 생산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이들을 최우선적으로 챙겼으면 합니다.

기사 원문 : 출연료 미지급 사태 현실되나…JTBC 유동성 위기, 콘텐츠 업계 직격탄 (조은별 기자)

마이크론 [사진=AFP연합뉴스]

마이크론 [사진=AFP연합뉴스]

美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불황? 그게 뭐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실적에 관심들이 많으실겁니다. 이번엔 태평양 건너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론이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 414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찍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배 이상입니다.

더 놀라운 건 숫자보다 구조 변화입니다. 마이크론은 대형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3~5년짜리 장기 공급 계약(SCA) 16건을 맺었는데 '최저 보장 가격'이 있는 계약입니다. AI 수요가 꺾여도 정해진 가격 이하로는 절대 안 판다는 안전망을 쳐놓은 겁니다. 최소 보장 매출만 1000억달러에 달합니다.

반도체 업계의 고질병이 바로 '불황기엔 가격이 폭락하는 다운사이클'이었는데 이번 계약 구조는 그 바닥을 아예 없애버린 셈입니다. AI 인프라 투자가 단기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수요로 자리 잡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이 2029년까지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잡는다고 할 정도니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만드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겠죠.

기사 원문 : [종합] 마이크론, 'AI 공급 부족 2027년 지속'…1천억달러 장기 계약 다운사이클 깼다 (배태용 기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보안 구멍 뚫린 SW, 이제 공공기관 납품 못 한다

내년부터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는데도 패치를 안 한 소프트웨어는 공공기관에 납품 자체가 막힙니다. 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이 함께 'SW 공급망 보안 로드맵'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입니다. 마치 식품의 성분표처럼 소프트웨어에 어떤 부품(라이브러리)이 들어갔는지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건데요. 어느 부품 하나에 취약점이 생기면 그걸 쓴 제품 전체를 빠르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2028년부터는 외교·안보·국방 납품 시 체크리스트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AI가 인간보다 취약점을 더 잘 찾아내는 시대가 오는 만큼,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심겠다는 거죠.

다른 한편으론 국내 규제를 넘어 글로벌 무역 문제이기도 합니다. 미국·EU는 이미 SW 보안 기준을 수출 조건으로 걸고 있습니다. 지금 준비 안 하면 우리 SW 기업들이 해외에서 문전박대 당할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 취약점 관리 못하면 공공사업 제동…'SW 보안' 책임 강화된다 (김보민 기자)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그레그 브록먼(Greg Brockman) 회장 [사진=오픈AI]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그레그 브록먼(Greg Brockman) 회장 [사진=오픈AI]

얼마나 매울까 … 오픈AI, 엔비디아 탈출 첫 발 '할라피뇨' 공개

오픈AI가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자체 AI 추론 칩 '할라피뇨(Jalapeño)'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름 만큼이나 맵고 도발적인 행보입니다.

할라피뇨는 범용 GPU를 AI에 맞게 끼워 쓰던 기존 방식과 달리 처음부터 거대언어모델(LLM) 연산만을 위해 설계된 맞춤형 칩입니다. 내부에 고대역폭메모리(HBM) 6개를 탑재했고 개발 기간도 9개월로 이례적으로 짧았습니다.

오픈AI 입장에서 엔비디아 GPU는 성능은 좋지만 너무 비쌉니다. 챗GPT 같은 서비스를 운영할수록 전기세·칩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자체 칩이 있으면 비용을 구조적으로 낮출 수 있겠죠. 구글(TPU), 메타(자체 AI 칩)가 먼저 걸은 길을 오픈AI도 따라가는 겁니다. 이들의 행보가 엔비디아의 독주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 "엔비디아 의존 낮춘다"…오픈AI-브로드컴, 첫 자체 AI 추론 칩 '할라피뇨' 전격 공개 (김문기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北·中 해커 막다 보니 강해졌다…K-보안, 일본·중동 수출 전선 본격화

북한·중국 해킹 조직의 단골 공격 대상이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실력이 붙었습니다. 국내 보안 기업들이 이 실전 경험을 들고 일본·중동·동남아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AI스페라는 15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 90%가 해외 고객, 로그프레소는 일본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고 파이오링크는 아예 키르기스스탄에 '한국형 사이버안전센터'를 통째로 수출했습니다. 'K-방산'이 그랬듯 'K-보안'도 국가 브랜드로 키우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한 진단도 있습니다. 레퍼런스를 확인하면 공공기관 이름만 나온다는 거죠. 실전 경험이 프로젝트 안에서 소모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고 글로벌 대기업 납품 실적이 없으면 해외에서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기술력은 충분한데 그걸 팔리는 제품으로 만드는 제품화와 정부 주도의 선단형 수출 체계가 다음 숙제입니다.

기사 원문 : [K-보안 주권 ④] "北·中 APT 최전방서 단련된 K-인텔리전스"…일본·중동 수출 전선 확대 (박재현 기자)

"수출하려면 SBOM 갖춰라"…공급망 보안 구축 8개사 해외 사업 탄력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수출하려면 SBOM 갖춰라"…공급망 보안 구축 8개사 해외 사업 탄력

KISA, 사례집 산업별 배포·내년 지원사업 확대

6월 25일 양재AT센터에서 열린 공급망보안 워크숍에서 김수민 KISA 선임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재현기자]

6월 25일 양재AT센터에서 열린 공급망보안 워크숍에서 김수민 KISA 선임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재현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SBOM 중심의 공급망 보안은 단순한 보안 부서의 기술 검토 업무가 아니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업 생존의 필수 인프라다."

25일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가 주관한 '2026 공급망보안 워크숍'에서 KISA 김수민 공급망안전정책팀 선임연구원은 이같이 공급망 보안의 핵심으로 SBOM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과기정통부와 KISA가 8개 기업에 60억 원을 지원한 SBOM 기반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사업의 성과가 공개됐다.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사업에 참여한 8개 기업은 평균적으로 89.6% 취약점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에스트래픽의 경우 LA 메트로 등 해외 수출 규모가 97억원에 달하며, SBOM 체계를 준비하는 것이 수출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입증했다.

최근 전 세계의 보안 규제 압박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OMB 지침(M-26-05)을 통해 기존 기계 판독형 증빙 방식에서 위험 기반 접근 방식으로 전환했다.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도 SBOM 최소 요소를 개정해 단순 목록에서 디지털 증명으로 기준을 올렸다. 실제 코드 작성 주체인 '컴포넌트 개발자(Component Producer)'를 명시하는 것과, 'purl' 및 'CPE' 식별자 의무화, 컴포넌트별 해시 값을 신설했다.

유럽 사이버복원력법(CRA)은 올해 9월 취약점 보고 의무화를 시작으로 2027년 12월 전면 적용된다. 위반 시 과징금은 최대 1500만 유로 또는 전 세계 매출의 2.5%다.

KISA의 사업을 통해 공급망 보안 모델을 구현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SBOM 생성을 넘어 운영 체계로 연결했다. 오픈소스 도입 단계부터 CI/CD 파이프라인, 배포 후 모니터링까지 전 주기를 하나의 보안 흐름으로 연결했다.

개발팀 단독 과제였던 SBOM을 전사 정책으로 격상시키고, 협력사와 고객사까지 공유하는 유통 체계를 갖춘 것도 공통 특징이다. EU CRA·미국 SSDF 등 규제별 요건을 매핑한 118개 항목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80개 SW 개발기업 현장 검증을 거친 56개 항목 SBOM 구성표도 함께 도출됐다.

기업별 SBOM 모델은 업종 특성에 따라 갈렸다. 먼저 우수 사례로 인정받은 에스트래픽은 SSDF 기반 보안 개발 방법론을 전사 정책으로 만들고 깃랩, 젠킨스 파이프라인에 취약점 분석 단계를 내재화했다. 신규 취약점 조치 소요 기간을 7일 이내로 줄였고, 협력사에 보안 컨설팅과 도구를 지원하는 상생 생태계도 구축했다. LA 메트로 사업 등 97억원 규모 해외 수주가 결과로 나왔다.

규제 문턱이 높은 시장일수록 SBOM을 개발 과정 곳곳에 포함시켰다. 의료 분야에서는 자동화가 두드러졌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블랙덕 SCA를 CI 파이프라인에 연계하고 슬랙 실시간 알림을 붙여 FDA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대응 체계를 갖췄다.

한드림넷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위협 모델링(TARA)을 적용해 일본 JC-STAR 인증을 따냈다. 인젠트는 SBOM 자동 생성과 오픈소스 승인 절차를 CI/CD에 통합한 데브섹옵스 체계를 구축했다.

망분리·실시간 대응이 관건인 보안 솔루션 기업들은 점검 방식을 정교화했다. 소만사는 소스코드와 바이너리를 동시에 보는 양방향 하이브리드 SBOM 모델로 폐쇄망에 대응했고, 휴네시온은 취약점 예측 지표(EPSS)로 조치 우선순위를 매겨 취약점 93% 감소, 오픈소스 라이선스 위반 98% 제거를 달성했다.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알체라다. 학습 데이터 출처와 모델 아키텍처까지 담은 확장형 SBOM으로 SW 구성요소 식별률 100%를 기록했고, 이를 발판으로 미국 스톡스 로보틱스와 공급 계약을 맺으며 현지 정부 조달 시장에 진입했다.

KISA는 이번 성과를 담은 사례집을 의료·교통·보안·금융 등 산업별 실무 참고서로 배포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후속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 범위를 넓히고, 에스트래픽의 협력사 컨설팅이나 휴네시온의 파트너사 연동처럼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 확산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KISA 김수민 공급망안전정책팀 선임연구원은 "개별 기업이 잘 갖춰도 협력사나 오픈소스에서 취약점이 생기면 고스란히 해당 기업 제품의 위험으로 돌아온다"며 "공급망 전반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려야 진정한 의미의 공급망 보안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AI 호황' 전력기기 3사, 보안 투자는 잘하고 있을까…LS일렉, 투자비에서 효성·HD현대 압도

디지털데일리 |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AI 호황' 전력기기 3사,  보안 투자는 잘하고 있을까…LS일렉, 투자비에서 효성·HD현대 압도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2생산동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2생산동 전경. [사진=LS일렉트릭]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인공지능(AI)발 전력 슈퍼사이클(초호황)을 맞은 국내 전력기기 3사 보안 성적표가 나왔다.

전력기기 보안사고는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전력 공급 차질 등 국가 기간망 안전성과 직결된다. 최근에는 원격진단부터 클라우드 연계, 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 통합 기능까지 갖추면서 사이버공격 표면이 넓어지는 추세다.

전력망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은 이미 현실화됐다. 2015년 우크라이나 전력망 해킹 사고는 사이버공격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다. 전력 시스템 통신 프로토콜을 겨냥한 악성코드와 산업제어 장비를 직접 조작하는 공격 도구도 확인됐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국내 대표 전력기기 3사인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의 지난해 정보보호 현황을 분석했다.

◆LS일렉트릭, 3사 중 정보보호 투자 1위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현황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전력기기 3사 중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곳은 LS일렉트릭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 정보보호 투자 규모는 효성중공업보다 2배 이상, HD현대일렉트릭보다 약 4.8배 많다.

LS일렉트릭은 2025년 정보보호부문에 4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보다 77% 많은 수치다. 효성중공업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19억9000만원, HD현대일렉트릭 경우 8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LS일렉트릭 IT부문 투자액은 526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7.7% 증가했다. 이에 IT부문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2024년 5.1%에서 2025년 7.7%로 2.6%포인트 상승했다. 3사 중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늘어난 곳은 LS일렉트릭이 유일하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5.5명에서 6.7명으로 1.2명 증가했으며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모두 이사급 임원으로 지정했다. 다만 CISO·CPO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겸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OT 보안과 보안액세스서비스엣지(SASE)에 집중 투자했다. OT 공정 보안 강화를 위해 가시화 솔루션 매니지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청주사업장 OT 보안 솔루션과 OT 반입 노트북 방역 솔루션을 구축했다. 청주사업장 생산공정 자산 보호를 위한 OT 보안 솔루션도 마련했다.

원격접속과 해외 법인 보안도 강화했다. LS일렉트릭은 OT 환경 데이터를 애저(Azure) 클라우드로 안전하게 전송하기 위한 솔루션을 적용했다. 원격근무와 미국 법인 보안 강화를 위해 SASE 체계도 도입했다. 글로벌 설치·시운전·서비스 포털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협력업체 도면 출력물 보안관리 시스템도 마련했다. 전력기기 업계에서 설계도면과 생산정보·납품사 정보는 핵심 자산이다. 협력사 접점까지 보안 관리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공급망 보안 강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LS일렉트릭·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이 공시한 2025년 정보보호 현황을 챗GPT를 사용해 만든 이미지. [자료=KISA]

LS일렉트릭·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이 공시한 2025년 정보보호 현황을 챗GPT를 사용해 만든 이미지. [자료=KISA]

◆효성重, 비임원 CISO와 재무실장 CPO…HD현대일렉, 내부 보안전담 인력 0명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IT부문에 433억8000만원 정보보호부문에 19억9000만원을 투자했다. 전년보다 각각 13.4%·3.8% 늘었다. 정보보호 투자는 소폭 늘었지만 IT투자 증가세에 미치지 못하면서 정보보호 투자비중은 2024년 5%에서 2025년 4.6%로 떨어졌다.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은 내부인력 5.3명 외주인력 2.6명으로 총 7.9명이다. 3사 중 가장 많은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CISO를 3사 중 유일하게 임원이 아닌 팀장급으로 지정했다. CPO는 임원이지만 개인정보보호와 업무 연관성이 낮은 재무실 실장이 담당하고 있었다. CISO·CPO 모두 지난해 정보보호 관련 활동은 전무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정보보호부문에 8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3사 중 가장 낮은 투자 규모다. 전년과 비교해도 1000만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보보호 투자 비중도 2024년 5%에서 2025년 4.7%로 낮아졌다. 지난해 IT부문 투자액은 182억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주요 투자 항목으로 보안관제, 엔드포인트탐지및대응(EDR) 관제, 메일 보안 관제, 취약점 진단 용역 등을 꼽았다. 해당 항목은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그룹 보안 공유 서비스를 제공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HD현대일렉트릭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3사 중 가장 적다. 2024년 2.9명에서 2025년 3.4명으로 0.5명 증가했지만 모두 외주 인력으로 구성됐다. 내부 전담인력은 0명이다. CISO와 CPO는 상무 직급이지만 생산기획담당과 겸직하고 있어 정보보호 전문성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룹 차원 보안 지원 체계를 활용하더라도 자체 보안 역량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편 올해 1분기 LS일렉트릭·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은 각각 매출 1조3766억원·1조3582억원·1조3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1266억원·1523억원·2583억원이다. 올해 1분기 3사 수주잔고는 32조3500억원에 이른다. 3사는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북미 전력망 교체 수요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KISA, 협력업체 120곳과 상생 간담회…"계약 공정성 제고"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KISA, 협력업체 120곳과 상생 간담회…"계약 공정성 제고"

계약·지원제도 안내 및 하반기 발주계획 공유

한국인터넷진흥원 외경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인터넷진흥원 외경[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협력업체와의 상생·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상반기 협력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계약과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KISA 입찰 참가 이력이 있는 협력업체 가운데 참석 의사를 밝힌 약 120개사가 자리에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계약제도 및 하반기 발주계획, 청탁 금지 제도, 협력업체 동반성장 지원 및 인권 보호제도, 도급 사업 안전관리 등이 안내됐다. 이어 협력업체의 의견을 듣고 개선 필요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간담회에서 청취한 협력업체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계약제도와 업무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우주청 “누리호 5차 다음 주 총조립·제2우주센터 10월 확정”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우주청 “누리호 5차 다음 주 총조립·제2우주센터 10월 확정”

누리호 5차, 8월 발사관리위 거쳐 9월 우주로제2우주센터에 재사용발사체용 발사장 구축“뉴 스페이스 시대 맞아 민간 발사 시장 키워야”아리랑 6호 발사는 해외 변수로 내년 2분기 연기국제협력도 강화…조직 개편·NASA 협력 논의 구체화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2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2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이 오는 9월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두고 다음 주 총조립에 들어간다. 빠르게 증가하는 정부·민간의 발사 수요에 대응해 제2우주센터를 비롯한 발사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아리랑 6호 발사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재차 밀리며 외부 변수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24일 경남 사천 우주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주 누리호 5호기의 1단·2단· 3단 단별 조립이 완료된다”며 “다음 주부터 전체를 조립하는 총조립을 한 뒤 8월 초 발사관리위원회를 거쳐 9월 발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5차 발사 이후에도 반복 발사 체계를 구축해 국내 우주발사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상용 발사 서비스’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029년부터 2032년까지 네 차례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누리호의 경제성 담보와 반복 발사를 위해서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 이후에도 제작 규격화·표준화를 비롯해 계약 방식과 발사장 운영 시스템까지 전면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2우주센터 건립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달 2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2우주센터 건립 후보지 공모를 시작했다. 오 청장은 이날 “올해 10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2028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정부와 민간의 발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추가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여러 개의 발사장을 운용하는 미국 등 우주 강국과 달리 현재 한국은 전남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2우주센터가 건립될 경우 기존 나로우주센터는 기존 발사장 고도화에 집중하고, 제2우주센터는 재사용 차세대 발사체·민간 발사체까지 수용하는 미래형 복합 발사기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청장은 “제1우주센터에서 현재 건설 중인 발사대는 재사용 기능이 없는 발사체를 위한 것”이라며 “제2센터 구축 계획을 마련하는 재사용발사체 발사대와 착륙장, 민간 스타트업이 개발 중인 소형 발사체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민간 전용 발사장도 내년 7월 전면 개방을 목표로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구축 중이다. 오 청장은 “이달 29일에 기업들이 발사장 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활용 가이드라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2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2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다만 다목적실용위성 6호(아리랑 6호)의 발사 계획이 재차 1년 가까이 밀리며 독자적인 우주 접근성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리랑 6호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발사체를 통해 올해 하반기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함께 탑재될 이탈리아우주국의 인공위성 개발 일정이 늦어지면서 발사 일정이 내년 2분기로 조정됐다. 이미 2022년 위성체 총조립과 우주 환경시험까지 마친 아리랑 6호는 지난해 6월에도 해외 위성 개발 지연으로 발사가 연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 청장은 “예정대로 발사를 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계약 해지를 하더라도 다른 발사체를 구할 수가 없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하는 시기에 이용할 수 있는 해외 발사체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올해 초부터 조직 전반에 대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직 내 국제협력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오 청장은 “양자 및 다자 국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달에 장기 체류 기지를 구축하는 ‘문베이스(Moon Base·달 기지)’ 계획을 공개하는 등 우주개발 분야가 재편되고 있는 만큼 국제 협력 전략도 재설정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오 청장은 “나사 내부에서 달 기지 구축을 목표로 정책 우선순위가 크게 바뀌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인공지능(AI)·로보틱스·우주 반도체 등 새롭게 열리는 우주 탐사 영역에 주역으로 참여하려면 강점을 살려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주항공청은 다음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한국에서 NASA와 함께 아르테미스 워크숍을 열고 미국의 달 기지 계획과 참여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오 청장은 이날 “장기적인 우주 산업의 디딤돌을 놓는 것이 청장으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주청 조직 정비·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달 탐사 전략의 재수립 등을 위한 장기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메타엠, 안랩과 맞손… 빈틈없는 보안 환경 구축한다

디지털타임스 |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메타엠, 안랩과 맞손… 빈틈없는 보안 환경 구축한다

선제적 보안 컨설팅 진행으로 서비스 환경 강화

AICC 전문기업 메타엠(대표 임은택)이 정보보안을 경영의 최상위 과제로 설정하고 전사적인 보안 인프라 강화에 돌입한다. 메타엠은 글로벌 보안 전문기업 안랩과 정보보호 시스템 고도화 및 안정적 IT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하며 보안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전반적인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양사는 전문적인 보안 진단과 컨설팅 능력을 투입해 핵심 시스템 및 인프라의 보안 수준을 명확히 진단하고, 빈틈없는 디지털 운영 환경을 다지기 위한 강력한 협동 체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보안점검과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 △취약점 진단 및 대응 체계 고도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환경 구축, △보안 컨설팅 중심의 협력 체계 마련 등이다.

메타엠은 금번 협약을 계기로 외부 침입 시나리오를 가정한 모의침투 점검과 인프라 취약점 분석에 초점을 맞춘 보안점검 컨설팅을 수행한다. 주요 서비스와 시스템 전반에 숨은 취약점을 찾아내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보안 대응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이용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메타엠 관계자는 “AICC 서비스가 고객사와 소비자를 잇는 핵심 통로이기에 안정적인 운영과 두터운 신뢰가 기본”이라며, “안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 역량을 높여 고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고객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컴퓨터

IBM, 1나노 이하 반도체 기술 공개…손톱 크기에 트랜지스터 1000억개 집적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IBM, 1나노 이하 반도체 기술 공개…손톱 크기에 트랜지스터 1000억개 집적IBM이 1나노미터 이하(sub-1 nm) 공정을 적용한 세계 최초 반도체를 공개했다. [사진=IBM]

IBM이 1나노미터 이하(sub-1 nm) 공정을 적용한 세계 최초 반도체를 공개했다. [사진=IBM]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M이 1나노미터 이하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기술을 공개했다. 0.7나노미터(7옹스트롬) 노드 기반의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다. 반도체 미세 공정이 물리적 한계에 근접한 상황에서 나온 기술이다.

이번 칩은 손톱 크기 면적에 트랜지스터 약 1000억개를 집적했다. 2021년 발표된 2나노미터 칩보다 집적도가 두 배 수준이다. IBM은 3차원 적층 구조인 '나노스택(nanostack)'을 핵심 기술로 적용했다.

IBM에 따르면 이번 칩은 자사 2나노미터 공정 칩보다 성능이 최대 50% 높거나 에너지 효율이 최대 70%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등 분야에서 연산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 감베타 IBM 리서치 총괄사장은 "이번 기술은 나노미터 단위를 넘어 원자 규모로 확장되는 컴퓨팅의 전환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나노스택은 단순히 트랜지스터를 더 작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칩을 구축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고 설명했다.

나노스택은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적층하고 어긋나게 배치하는 방식이다. 3차원 순차 적층 공정으로 동일 면적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구현한다. 각 적층 층마다 다른 소재를 적용해 개별 소자 성능과 전력 효율을 따로 최적화할 수 있다.

IBM은 이 구조를 CMOS 집적 공정과 듀얼 채널 엔지니어링, CMOS 인버터 동작 검증을 통해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국제학회 VLSI 2026에서는 나노스택 기반 설계가 정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SRAM)에서 약 40% 추가 집적도 향상을 구현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IBM은 나노스택 기술로 로직 공정이 처음으로 1나노미터 이하 노드로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최소 10년 이상 반도체 미세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BM과 협력사는 미국 뉴욕 올버니 반도체 연구시설에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이 시설에는 향후 고개구율 극자외선(High NA EUV) 노광 장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ASML이 개발한 이 장비는 회로를 초정밀로 구현할 수 있게 한다. IBM은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스크린 세미컨덕터 솔루션즈 등과 함께 관련 공정과 장비를 공동 개발했다.

IBM은 최근 양자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 기업 '앤더론(Anderon)' 설립 계획도 발표했다. 양자컴퓨팅과 반도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의 양자 웨이퍼 생산 역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IBM은 1나노미터 이하 공정에서 나노스택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용화 가능 시점은 이르면 5년 내로 전망했다.

미국증시, 마이크론 호실적 무색…애플 급락에 혼조 마감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미국증시, 마이크론 호실적 무색…애플 급락에 혼조 마감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에도 애플 등 대형 기술주 부진이 겹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72포인트(0.14%) 오른 5만1920.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 내린 7357.4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8.03포인트(0.46%) 내린 2만5358.60에 마감했다.

애플은 전날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올렸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용 상승을 언급한 뒤 나온 첫 가격 인상이다. 애플 주가는 가격 변동 발표 후 6% 이상 떨어졌다. 2025년 4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가격이 오른 제품은 맥북 에어, 맥북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등이다. 애플은 성명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반도체를 구매하는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하락해 알파벳과 메타는 각각 1% 하락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대형 기술기업들의 마진이 압박받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5.26달러(약 11만5500원)로 전장보다 2.06% 올랐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1.92달러(약 11만400원)로 2.25% 상승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오만 해안 인근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화물선이 공격받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AI 투자자들이 주목한 젠스파크…"엔터프라이즈 시장 바꿀 기업"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AI 투자자들이 주목한 젠스파크…"엔터프라이즈 시장 바꿀 기업"

LG테크놀로지벤처스·소조벤처스·이머전스캐피털 투자…속도·실행력·확장성에 베팅

[팔로알토(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 기업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젠스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젠스파크의 빠른 제품 개발 속도와 글로벌 확장성, 엔터프라이즈 시장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후속 투자 의사를 드러냈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진행한 투자자 패널 토의에서 "AI 시대에는 모델 역량을 일반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바꾸는 기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패널 토의에는 공영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투자 전문가, 안토릭 강굴리 소조벤처스 어소시에이트, 산티 수보토브스키 이머전스캐피털 제너럴 파트너가 참석했다. 이들은 AI 에이전트 시대 젠스파크가 주목받는 이유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CEO, 공영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투자 전문가, 안토릭 강굴리 소조벤처스 어소시에이트, 산티 수보토브스키 이머전스캐피털 제너럴 파트너 (사진=지디넷코리아)

젠스파크는 2023년 12월 설립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현재 팔로알토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도쿄·서울 등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직원 수는 70여 명으로 이 중 개발 엔지니어가 50명에 달한다.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3조 9858억원)로 평가받으며 최근 4억 8500만 달러(약 743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AI 시장을 과거 인터넷·모바일·클라우드 전환기에 버금가는 세대 교체로 평가했다. 특히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보다 AI 네이티브 기업의 제품 출시와 매출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산티 수보토브스키 이머전스캐피털 제너럴 파트너는 "지금 AI 시대는 과거 인터넷 시대보다 훨씬 큰 기회"라며 "기업들이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시장 기회도 과거 엔터프라이즈 SW보다 최소 10배 이상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젠스파크에 투자한 이유로 창업팀과 제품, 시장 준비도, 실행 속도를 꼽았다. 이머전스캐피털은 세일즈포스와 줌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SW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벤처캐피털이다.

수보토브스키 파트너는 "과거 엔터프라이즈 SW는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하도록 돕는 도구였다면 젠스파크는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수행한다"며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바뀌는 속도가 젠스파크에는 있고 세계에서 이런 역량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영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투자 전문가는 젠스파크의 핵심 경쟁력으로 팀의 유연성과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초기 단계 투자에서 리더십이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고 새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 젠스파크를 만났을 때는 30명 규모였지만 6~8개월 만에 회사가 빠르게 커졌다"며 "리더십과 팀의 실행력, 매출 창출 능력이 젠스파크를 눈에 띄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 투자를 검토할 당시 젠스파크가 거의 매주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속도에도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당시에는 파워포인트 생성 도구로 알려진 측면이 컸지만, 이후 다양한 업무 도구와 기능을 플랫폼에 통합하며 사용자가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를 떠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에릭 징 젠스파크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는 문서 작성과 자료 조사, 데이터 분석, 발표자료 제작 등 지식 노동자가 수행하는 여러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한 공간에서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업무 플랫폼이다. 오픈AI 챗GPT, 앤트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를 비롯해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까지 다양한 AI를 각 업무에 적합한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한다.

공 전문가는 "이제는 젠스파크가 파워포인트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이 이해하고 있다"며 "다음 투자 라운드에도 에릭 CEO가 허락한다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릭 강굴리 소조벤처스 어소시에이트는 젠스파크가 글로벌 카테고리 리더로 성장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젠스파크는 팀과 기술, 고객 반응, 파트너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는 능력과 전 세계 고객·파트너를 끌어들이는 힘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에릭 CEO는 앞으로 AI 모델 성능이 상향 평준화될수록 사용자 경험과 업무 결과물을 만드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그는 "2~3년 뒤에는 AI 모델이 점점 범용화되고 비용 경쟁도 심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AI 워크스페이스로 어떤 모델이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일반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블루오리진에 납품하는 韓 기업…경남 사천의 '이곳'

디지털데일리 | 사천=정혜승 기자(jhs@ddaily.co.kr)

스페이스X·블루오리진에 납품하는 韓 기업…경남 사천의 '이곳'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종포공장 전경.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종포공장 전경.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사천=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경남 사천에 있는 국내 기업이 부품이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미국 우주항공 민간 기업과 기관에 납품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얘기다.

정재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COO)은 지난 2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우주항공청 기자단을 만나 "한국 상장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발사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 설립해 7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한 항공우주 전문기업이다. 직원 450명, 매출 760억원 규모로 미국에서도 현지 법인을 운영한다.

특수 소재 공급부터 항공기 구조물 부품 제조, MRO,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까지 항공우주산업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원자재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기계가공·판금·조립·특수공정을 턴키 방식으로 처리하는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KAI·대한항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항공기 구조물을 납품하고, 해외에서는 보잉·록히드마틴·에어버스 협력사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우주 발사체 부품 사업은 미국 현지 법인이 맡는다. 조지아주 켄코아USA는 록히드마틴·보잉·블루오리진 등을 고객으로 항공기 구조물 부품, 정밀 부품, 엔진 부품을 생산하며, 블루오리진 뉴 글렌에 탑재될 BE-4 로켓 엔진 핵심 부품도 여기서 제작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사남공장 전경.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사남공장 전경.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회사 캘리포니아 메탈은 항공우주·방산 산업용 원소재를 공급한다. NASA(미 항공우주국)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고 스페이스X에는 팰컨9용 특수 티타늄 원소재를 제공한다. 올해 1월에는 조지아주 내 열처리 전문 업체를 추가 인수해 원소재 공급부터 첨단 열처리 공정까지 일괄 제공이 가능해졌다.

실제 이날 기자단에 공개된 사천 공장 현장에서는 협동로봇 드릴링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KAI와 협력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항공기 한 대 조립에 필요한 1만2000개의 구멍 중 3000개가량을 로봇이 처리한다. 관계자는 "0.01mm 오차까지 잡아내고 작업 속도는 사람과 거의 동일하거나 빠른 수준"이라며 "향후 다른 기종으로도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같은 사례를 늘리기 위해 국제협력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양자 및 다자 국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현재 조직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제협력 기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일본몰 열었을 뿐인데 5일 만에 첫 주문…글로벌 직판의 새 공식 뜬다

디지털데일리 |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일본몰 열었을 뿐인데 5일 만에 첫 주문…글로벌 직판의 새 공식 뜬다

카페24 기반 글로벌 D2C 확산…‘시장 검증 후 투자’ 트렌드 지속

[사진=수이마르 일본몰 갈무리]

[사진=수이마르 일본몰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일본 온라인몰을 연 지 닷새째 되던 날,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 수아마르의 심수연 대표는 예상치 못한 알림을 받았다. 공식 론칭 소식도 알리지 않았고 광고도 집행하지 않았지만 일본 소비자가 먼저 제품을 구매한 것이다.

젠더리스 뷰티 브랜드 콰티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일본몰 구축 이후 운영 점검을 진행하던 중 첫 주문이 들어왔다. 배송 환경조차 완전히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픈 일주일 만에 발생한 주문이었다.

공통점은 두 브랜드 모두 대규모 자본이나 해외 전담 조직을 갖춘 기업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해외 소비자는 예상보다 빠르게 반응했다. 해외 진출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다.

◆“준비부터” 아닌 “검증부터”…해외 진출 공식 바뀐다= 그동안 해외 진출은 현지 법인 설립과 인력 확보, 마케팅 예산 확보 등 상당한 준비를 마친 뒤 시작하는 프로젝트로 여겨졌다. 시장 진입 이전에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최근 글로벌 D2C(Direct to Consumer) 시장에서는 다른 접근법이 확산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선행하기보다 먼저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실제 수요가 검증된 뒤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수아마르는 국내 온라인몰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도 일본 방문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었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소재와 실루엣 중심의 디자인이 일본 소비자 취향과 맞닿아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사진=콰티 일본몰 갈무리]

[사진=콰티 일본몰 갈무리]

콰티 역시 해외 수요를 먼저 경험했다. 러시아 바이어로부터 3만개 규모 주문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후 오프라인 행사에서 만난 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첫 진출 국가를 일본으로 정했다.

문제는 실행 단계였다. 언어 번역부터 검색엔진최적화(SEO), 현지 결제 시스템 구축까지 직접 준비하기에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카페24의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프로(PRO)’가 활용됐다. 국내 쇼핑몰을 기반으로 해외몰 구축과 현지화 번역, SEO, 결제 환경 구성 등을 지원하면서 해외 진출 과정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수아마르는 일본몰 오픈 5일 만에, 콰티는 오픈 1주일 만에 첫 주문을 확보했다. 성공을 확신한 뒤 시장에 진입한 것이 아니라 시장 반응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다.

◆숫자가 보여주는 변화…해외 직판 시장 성장세 지속= 이 같은 흐름은 개별 브랜드 사례에만 머물지 않는다. 해외 소비자가 한국 브랜드를 직접 구매하는 시장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시장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소비자가 플랫폼이나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한국 브랜드 공식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직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카페24 내부 데이터 역시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카페24 글로벌몰 거래액은 2025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주목할 부분은 성장률 자체보다 시장 방향성이다. 외부 시장 통계와 플랫폼 데이터가 모두 같은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직판은 일부 성공 브랜드의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하나의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해외 판매가 일부 브랜드의 도전 영역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다양한 규모의 브랜드가 시도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카페24]

[사진=카페24]

◆K-뷰티 넘어 생활용품까지…판매 품목·국가 모두 넓어진다=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 분야도 변화하고 있다. 카페24 글로벌몰 데이터를 보면 생활·건강 카테고리가 전체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과 스포츠·레저, 반려동물용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과 문구·사무용품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해외 소비자의 관심이 K-뷰티와 K-패션에만 머물지 않고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특정 산업을 넘어 다양한 소비재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국가별 지형도도 달라지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주요 소비 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동시에 신흥 시장의 성장도 눈에 띈다. 대만은 전년 대비 75% 이상 성장했고 중국은 120%, 호주는 204%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 기회가 미국과 일본에만 집중되지 않고 다수 국가로 분산되고 있다는 신호다.

수아마르는 일본 시장에서 확인한 수요를 바탕으로 대만 등 아시아 시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콰티 역시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대만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두 브랜드 모두 거대한 조직을 먼저 구축하지 않았다. 데이터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했고, 시장의 실제 반응을 확인한 뒤 다음 단계를 결정했다. 해외 진출의 문법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과거에는 준비가 끝난 뒤 시장에 들어갔다면, 지금은 시장 반응을 먼저 검증하고 성과가 확인된 곳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는 이미 한국 브랜드를 찾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시장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그 수요를 얼마나 빠르게 확인하고 연결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글로벌 직판은 더 이상 일부 기업의 실험이 아닌, 이미 움직이고 있는 시장의 현재진행형 흐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딥브레인AI, 보험설계사 상담 훈련용 'AI 롤플레이' 출시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딥브레인AI, 보험설계사 상담 훈련용 'AI 롤플레이' 출시

갱신·해지·보험금 청구 후속 통화 등 실제 상담 상황 기반 반복 훈련 지원

딥브레인AI가 보험설계사와 영업 조직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화법 교육 서비스를 내놨다.

딥브레인AI는 보험설계사와 영업팀 대상으로 'AI 롤플레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가 고객 역할을 맡아 설계사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상담 연습을 돕는다.

AI 롤플레이는 자동차 보험 갱신 상담, 해지 고민 고객 응대, 보험금 청구 후속 통화, 상령월 안부 통화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설계사는 실제 고객을 만나기 전 AI 고객과 반복적으로 대화하며 응대 방식을 익힐 수 있다.

딥브레인AI가 보험설계사·영업팀 대상 화법교육 'AI 롤플레이'를 출시했다. (사진=딥브레인AI)

기존 화법 교육은 강사와 대면 연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피드백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한계로 꼽혔다.

AI 롤플레이는 별도 일정 조율 없이 언제든 반복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습이 끝나면 말하기 점수, 잘한 점, 개선할 점, 더 나은 표현 등을 포함한 코칭 결과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AI 고객은 정해진 답변만 반복하지 않는다. 설계사가 실제로 한 말에 따라 매번 다르게 반응해 고객의 이의 제기, 상담 거절, 추가 설명 요청 등 예측하기 어려운 대화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이 가능하다.

연습 시나리오는 상담 상황, 고객 유형,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있으며 설계사는 문자나 음성으로 AI 고객과 대화할 수 있다.

음성 연습 시에는 발화 내용을 분석한 말하기 점수도 제공된다. 딥브레인AI는 이 점이 미리 녹화된 교육 영상을 보는 기존 온라인 교육과 다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팀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팀장은 대시보드에서 팀원별 연습 완료 현황, 점수, 활동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추가 교육이 필요한 인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AI 롤플레이가 신규 설계사의 현장 적응 시간을 줄이고 어려운 상담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확한 설명이나 미흡한 응대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위험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서비스는 보험설계사 외에도 기업 영업팀, 금융 상담사, 고객센터 직원, 의료 현장 직원 등 고객 대화가 업무 성과에 중요한 직군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현재 다수 국내 보험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업종과 연습 시나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세컨드네이처, 버티 등 AI 롤플레이 기반 영업·고객 응대 교육 서비스가 기업 교육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AI 고객과 실제 대화처럼 연습하고 답변 방식이나 상담 역량을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영업 조직의 실전 훈련을 지원한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보험 영업은 고객과 나누는 한 마디가 계약 성사와 신뢰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업무"라며 "AI 롤플레이는 영상 시청이나 강의 수강을 넘어 AI 고객과 직접 대화하며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교육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ZD SW 투데이] 포티투마루,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워크숍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ZD SW 투데이] 포티투마루,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워크숍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포티투마루,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워크숍 개최

포티투마루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인공지능 선도인재양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정보과학회가 주최하는 '2026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 연계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의 일환이다.

포티투마루가 주관기업으로 사업을 이끌며 성균관대, 부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하대 등 4개 거점 AI(융합)대학원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날 세션에서는 각 협력 대학원 책임교수들이 도메인별 연구 현황과 상용화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정휘웅 포티투마루 언어지능연구소장이 컨소시엄 핵심 연구 내용과 향후 사업 추진 계획, 인재 양성 로드맵을 제시했다.

◆더존비즈온, 공공 AI 박람회 참가

더존비즈온이 23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 AI 박람회'에 참가해 공공 부문 AI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인원 비즈니스 솔루션 '아마란스 10'을 중심으로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PE)', 세법·노무도우미 등 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전시했다.

(사진=더존비즈온)

아마란스 10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기능을 융합한 솔루션이다. 원 AI PE는 내부 데이터 외부 유출을 차단한 폐쇄망 환경 전용 AI 서비스다. 세법·노무도우미는 법령·예규·판례 등을 기반으로 세법 해석과 인사관리 질의에 답변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몬드리안에이아이, 마음AI·노타 출신 형남백 CFO 영입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코스닥 상장(IPO) 준비를 위해 형남백 전무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형 CFO는 마음AI, 노타 등 AI·딥테크 스타트업을 거치며 IPO 준비부터 상장까지 실무를 총괄해 온 인물로, 상장 주관사·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 대응 등 IPO 제반 업무를 맡는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형 CFO 합류로 상장 준비와 함께 상장사 수준의 내부통제 기반도 다질 계획이다. 형 CFO는 재무·회계 관리체계 고도화, 내부회계관리 기반 정비, 예산 및 손익 관리 등 데이터 기반 재무 시스템을 구축한다.

◆세이지-국토안전관리원, 정밀안전진단 현장 AI CCTV 도입

세이지(SAIGE)가 국토안전관리원 충청지역본부와 '정밀안전진단업무에 이동식 AI CCTV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이지의 AI 영상분석 기술과 국토안전관리원의 현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진단현장 맞춤형 AI CCTV를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세이지)

세이지는 상수도 진단현장에 특화된 AI 파일럿 프로그램과 진단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은 위험요소 발굴·공유와 AI 딥러닝 학습용 영상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밀폐공간 등 수도 진단현장을 첫 적용 대상으로 플랫폼 개발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군산대-씽크포비엘, 'AI 신뢰성' 교육프로그램 시행

씽크포비엘이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국립군산대학교 IT융합통신공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데이터 활용과 AI 모델링 실습' 교육을 시행한다. 국립군산대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이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산업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마련한 비교과 과정으로, 씽크포비엘이 교육 실무를 맡았다.

교육 기간 데이터 분석과 거버넌스, 'AI 신뢰성' 기본 개념과 개발·프로세스 등 이론·토론·실습이 이뤄진다. 이수자는 'AI 신뢰성 전문가 민간자격(CTAP)' 일반등급(FL)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에이아이웍스, 한국-캐나다 과학기술대회서 발표

에이아이웍스가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제16회 한국-캐나다 과학기술대회(CKC 2026)'에서 '혁신과 포용은 어떻게 서로의 동력이 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윤석원 대표는 소수 기업 중심 '하이퍼스케일' AI 경쟁과 초자동화가 고용 충격과 기술 양극화를 키운다고 진단하고, 자율 실행되는 AI 에이전트의 오류 증폭 위험을 지적했다.

(사진=에이아이웍스)

윤 대표는 해법으로 제어 가능한 AI 모델 'AxDC'와 에이전트 신뢰성 검증 솔루션 '에이전트리거(AgentRigor)'를 소개했다. 또 기술 신뢰성을 완성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며 자폐 장애인·경력단절 여성·시니어 등을 AI 전문가로 육성해 온 에이아이웍스의 포용적 고용 모델을 제시했다.

◆영림원소프트랩 '에버레스크', 국가서비스대상 기업문화 혁신 플랫폼 부문 대상

영림원소프트랩의 기업문화 혁신 플랫폼 에버레스크가 '2026 국가서비스대상' 기업문화 혁신 플랫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으로,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에버레스크는 질문과 참여를 기반으로 조직의 소통·협업 문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익명 기반 의견 공유 기능과 글로벌 인사(HR) 설문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조직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던 조직문화 진단·분석을 플랫폼으로 구현해 조직문화, 리더십, 협업 수준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다.

[Daily AI] 의료·교육·금융 현장 특화 AI 서비스 잇달아 공개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Daily AI] 의료·교육·금융 현장 특화 AI 서비스 잇달아 공개[사진=딥브레인AI]

[사진=딥브레인AI]

[디지털데일리 구아현 오병훈기자]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의료·교육·금융 현장에 특화된 실전형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딥브레인AI, 보험설계사 대상 'AI 롤플레이' 출시

딥브레인AI가 보험설계사와 영업팀의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AI 롤플레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AI 롤플레이는 보험설계사가 실제 고객 상담에 앞서 다양한 응대 상황을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AI가 고객 역할을 수행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해 자동차 보험 갱신 상담, 해지 고민 고객 응대, 보험금 청구 후속 통화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실제 상담처럼 연습할 수 있다.

기존 화법 교육은 강사와 대면 연습에 의존해 교육 기회가 제한적이고 피드백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AI 롤플레이는 별도 일정 조율 없이 언제든 반복 훈련이 가능하며, 연습 종료 직후 말하기 점수와 잘한 점, 개선할 점, 더 나은 표현 등 코칭 결과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AI 고객은 정해진 답변을 반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설계사가 실제로 한 말에 따라 매번 다르게 반응한다. 설계사는 고객의 이의 제기, 상담 거절, 추가 설명 요청 등 예측하기 어려운 대화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연습 시나리오는 상담 상황, 고객 유형, 난이도에 따라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다. 음성 연습 시 발화 내용을 분석한 말하기 점수도 제공된다. 팀장은 대시보드에서 팀원별 연습 완료 현황, 점수, 활동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험설계사 외에도 기업 영업팀, 금융 상담사, 고객센터 직원, 의료 현장 직원 등 고객과의 대화가 업무 성과에 중요한 직군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 로킷헬스케어, 혈액으로 35개 질환 예측하는 의료 플랫폼 공개

로킷헬스케어가 AI 기반 질환 예측부터 장기 재생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 플랫폼 'PPR'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핵심은 25만여 명의 26년(1998~2024년) 빅데이터를 학습한 AI 예측 플랫폼 'AI-Totalis 35'다. 혈액 검사와 임상 데이터만으로 35개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한다. 예측 대상은 7대 암(위암·대장암·간암·폐암·유방암·갑상선암·자궁경부암), 만성신장병(CKD)·당뇨병 등 만성·대사질환, 심혈관·간질환(7종), 근골격계(6종), 호흡기·기타(11종)다. 만성신장병은 증상 발현 전 단계부터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회사는 3분기 미국 내 시스템 연동에 따른 로열티 수익 창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AI-Totalis 35의 글로벌 상업 론칭은 4분기를 목표로 한다.

장기 기능 개선 솔루션 'AI-FRESH'는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치료 방식을 발전시킨 제품이다. 생체 활성 섬유소 기반 재생 미세환경을 구축해 무릎 골관절염, 회전근개 손상 등 정형외과 질환과 피부 재생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AI-Totalis 35·AI-FRESH에 이어 AI 바이오프린팅 기반 장기 재생 임상에도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 셀바스AI, 한·중·일·영 4개국어 어학 평가 통합 솔루션 출시

셀바스AI가 AI 말하기·쓰기 평가를 통합한 어학 교육 솔루션 '셀바스 스피치에듀'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셀바스 스피치에듀는 AI 말하기 평가 솔루션 '셀바스 스피치박스'와 AI 쓰기 평가 솔루션 '셀바스 센텐스박스'를 통합한 제품군이다. 말하기·쓰기 통합 평가 체계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 제공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스피치박스는 음성인식(STT) 기반 받아쓰기, 발음 평가, 음소·음가 발음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API 형태로도 공급 가능하며, 발음 평가 지원 언어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국어로 확대했다. 센텐스박스는 작문 과제 평가를 자동화한 쓰기 평가 솔루션으로, 별도 엔지니어링 없이 4가지 학습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다.

◆ 포티투마루, 컴퓨터학술대회서 AI 활용 사례 공유

포티투마루는 지난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 연계 행사로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인공지능 선도인재양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본 세션에서는 사용자 페르소나 기반 개인화 생성 모델, 멀티모달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진료차트 자동 생성, 교통 상황 분석·예측 AI 프레임워크,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 및 자동화 시스템 등 도메인별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포티투마루는 향후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 로드맵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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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규어 스튜디오, 우주로 간 삼국지 '은하삼국지' 28일 정식 출시

한국경제 | 안정훈 기자(ajh6321@hankyung.com)

시규어 스튜디오, 우주로 간 삼국지 '은하삼국지' 28일 정식 출시

시규어 스튜디오(Sigure Studio)가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은하삼국지'를 오는 28일 정식 출시한다. 사전 다운로드는 27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가능하며, 공식 서버 시즌1은 28일 오전 9시 개막한다.

'은하삼국지'는 삼국지 세계관을 우주로 옮긴 시즌제 연합 전략 시뮬레이션(SLG) 게임이다. 삼국지의 남성 장수들을 여성으로 성별을 바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삼국의 영웅들을 모아 육성하고, 은하 곳곳의 영지를 점령하며 세력을 확장해 천하 통일에 도전하게된다.

14일마다 새로운 '천하'가 열리는 시즌제를 갖췄다. 매 시즌 판도가 초기화돼 후발 주자도 상위권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들은 연합을 결성해 협력하고 다른 연합과 패권을 다투며, 군량 확보, 영지 개발, 출정 등 다층적인 경영과 전략을 펼치게 된다.

시규어 스튜디오 관계자는 "삼국지의 깊이 있는 전략성과 시즌제 경쟁의 긴장감을 우주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매 시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게임으로 오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P, 'LoL' 글로벌 대항전 연다…DK·KRX·DNS 출전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SOOP, 'LoL' 글로벌 대항전 연다…DK·KRX·DNS 출전오는 6월26일 진행되는 SOOP의 '리그오브레전드' 대항전 'SOOP LoL 인비테이셔널' 관련 이미지. [사진=SOOP]

오는 6월26일 진행되는 SOOP의 '리그오브레전드' 대항전 'SOOP LoL 인비테이셔널' 관련 이미지. [사진=SOOP]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SOOP가 국내외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팀이 맞붙는 이벤트 대회를 선보인다.

SOOP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 대회 'SOOP LoL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SOOP이 운영하는 크로스 리저널 콘텐츠의 일환이다. 크로스 리저널은 국내와 글로벌 참가자가 교류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콘텐츠다. SOOP은 지난해부터 '전략적팀전투(TFT)', '오버워치', LoL 등 다양한 종목으로 관련 콘텐츠를 운영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팀으로 DN 수퍼스(DNS), 디플러스 기아(DK), 키움DRX(KRX)가 출전한다. 글로벌 팀으로는 북미 LCS 소속 클라우드9 기아, 플라이 퀘스트와 브라질 지역 LOS가 참가한다.

경기는 한국 팀과 글로벌 팀이 맞붙는 크로스 그룹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열린다. 각 한국 팀은 글로벌 팀과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르며 총 9경기가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단판제로 운영되며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5경기, 27일 오후 6시부터 4경기가 이어진다.

중계는 김수빈 캐스터와 '쿠로' 이서행, '김군' 김한샘이 해설을 맡는다. SOOP은 한국어 독점 생중계와 방송 제작을 담당한다. 영어와 중국어 대만 중계도 SOOP 독점 코스트리밍으로 제공된다.

‘내돈내산’ 유튜버 마케팅으로 왕좌 직행?…“순위 조작” vs “단순 광고”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내돈내산’ 유튜버 마케팅으로 왕좌 직행?…“순위 조작” vs “단순 광고”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 이미지. [넷마블]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 이미지. [넷마블]

게임업계의 유튜버 마케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게임사들은 오랫동안 신규 유저 확보와 신작 홍보를 위해서 유튜버들과 협력해 왔는데, 유튜버들이 게임 방송을 하면서 게임 화폐·아이템을 결제하면 앱마켓 매출 순위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이러한 행위를 순위 조작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25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게임사들이 유명한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거액의 광고비를 지급하고, 이 비용이 게임 내 재화 결제로 이어지도록 만들어 단기간에 앱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행위는 게임판 음원 사재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저 간 경쟁이 핵심인 장르에서 이런 구도는 필연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형성한다”라며 “일반 유저들의 일방적인 희생과 박탈감을 조장해 게임의 본질적인 공정성을 훼손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앞서 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A씨는 넷마블이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를 플레이하면서 게임에서 사용하는 가상 화폐 다이아를 1000만개(약 2억7000만원) 결제했다.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엔씨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에서도 비슷한 분쟁이 있었다. 이용자들은 엔씨가 약관을 어기고 게임에 개입해 유저들의 경쟁심을 부추기고 불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며 지난 2022년 9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은밀한 프로모션 관행을 철폐하겠다”라며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게이머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극소수 유튜버의 과금 규모가 앱마켓 매출 순위를 좌우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이 나온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트리머가 활동할 수 있는 서버와 그렇지 않은 서버를 명확히 구분·안내한다”라며 “유튜버 프로모션 운영이 매출·순위 등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모니터] 감자·증자로 리스크 방어 I 썸에이지①

블로터 | 강기목 기자(key@bloter.net)

[유상증자 모니터] 감자·증자로 리스크 방어 I 썸에이지①/사진= 썸에이지 홈페이지 캡처

/사진= 썸에이지 홈페이지 캡처

썸에이지가 무상감자에 이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동전주와 시가총액 요건 강화에 대응해 주가 부담을 낮추고 자기자본을 확충하려는 조치다. 잔액인수 구조로 자금조달 실패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희석 부담은 남는다.

잔액인수로 조달 확정성 확보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기명식 보통주 980만주를 모집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모집총액은 125억원이다. 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유진투자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 이후 최종 실권주가 발생하면 인수단이 잔액을 인수한다.

이번 증자는 10대 1 무상감자 완료 후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썸에이지의 발행주식 수는 감자 전 1억3924만254주에서 감자 후 1392만4025주로 줄었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980만주다. 감자 후 발행주식 총수 대비 증자비율은 70.38%, 구주주 1주당 배정비율은 0.7040491374주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감자 후 발행주식 수의 70%를 웃도는 신주가 추가로 발행되기 때문이다. 회사도 증권신고서에서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과 주식가치 영향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썸에이지 측은 "증자 규모를 과도하게 축소할 경우 회사의 운영자금 및 사업계획 수행에 필요한 자금 소요를 충분히 충족하기 어렵고, 단기간 내 추가 자금조달 필요성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주주 측의 청약 방식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는 최대주주인 '네시삼십삼분'이 직접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썸에이지는 최대주주의 최대주주인 권준모와 대표이사 정기홍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회사는 이를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책임경영 방식으로 설명했다.

다만 권준모와 정 대표가 배정물량 전부를 청약하는 구조는 아니다. 회사는 두 사람이 보유한 자금이 부족해 배정물량 중 일부만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최대주주 측 청약 가능 규모에 맞춰 증자 규모를 축소하면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4년 연속 적자…관리종목 부담 지속 썸에이지가 감자와 증자를 병행하는 배경에는 강화되는 상장폐지 요건이 있다.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동전주, 시가총액, 완전자본잠식, 공시위반 등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썸에이지는 완전자본잠식과 공시위반 사항은 없다. 다만 주가 하락과 시가총액 미달 가능성으로 동전주 및 시가총액 관련 상장폐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주가 흐름도 부담이다. 회사는 증권신고서에서 4월30일 이사회 결의일 주가가 196원이었고, 6월25일 종가는 무상감자 완료 후 854원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일 이후 56.4% 하락한 수준이다. 무상감자로 주당 단가는 산술적으로 높아졌지만, 감자 이후에도 주가와 시가총액이 추가로 하락하면 상장 관련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실적 부진도 장기화됐다. 썸에이지는 2025년 말 기준 최근 4개 사업연도에 각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영업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 2025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비율도 71.69%로 50%를 초과했다. 올해도 같은 비율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1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약 10억원, 영업손실은 약 10억원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약 11억원 수준이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약 130억원, 부채총계는 약 12억원, 자본총계는 약 118억원이다.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942억원으로 누적 결손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신고서상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 자금이 100% 납입될 경우 올해 말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 비율이 20.7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가정대로라면 관련 관리종목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을 수 있지만,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 비율은 다시 상승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증자는 상장 유지와 재무구조 방어를 위한 분기점이다. 잔액인수 구조로 자금조달 확정성은 높아졌다. 그러나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 부담과 인수단 보유 물량의 향후 오버행 가능성은 남는다. 감자 이후 주가와 시가총액, 최대주주 측 실제 청약 규모, 증자금의 실적 회복 기여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단독] 크래프톤, AI 사업화 전담조직 신설…수익·효율 다 잡는다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단독] 크래프톤, AI 사업화 전담조직 신설…수익·효율 다 잡는다

지난 4월 ‘AI 프론티어 본부’ 발족수장엔 ‘쿠팡·토스’ 출신 박재민AI 기반 신제품 개발·신사업 발굴소규모 팀단위로 운영돼 기동성↑국적·업종 구분 없는 협업 가속화

크래프톤

크래프톤

크래프톤(259960) 이 인공지능(AI)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그동안 축적해 온 AI 기술과 연구개발(R&D) 자산을 실제 수익성 확보와 업무 효율화로 연결해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4월 ‘AI 프론티어 본부’를 공식 발족했다. 크래프톤의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천 기술 확보와 연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온 기존 ‘AI 본부(옛 딥러닝본부)’와 달리, AI 프론티어 본부는 기술 역량을 실제 ‘수익’이라는 결실로 이어내는 실행 조직의 역할을 담당한다.

조직 구조 역시 신속한 사업 전개가 가능하도록 기동성을 높였다. 본부는 제품 책임자(PO)와 AI 네이티브 엔지니어로 구성된 미션 중심의 ‘스쿼드(Squad)’ 단위로 운영된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고 검증하기 위함이다.

대표적으로 본부 내 ‘프로덕션 AI팀’은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제작 프로세스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를 통해 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들과 협업해 실제 게임 제작 플로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저들이 직접 게임 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전용 도구를 확보해, 향후 유저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초대 수장으로는 지난해 5월 크래프톤에 합류한 박재민 본부장이 선임됐다. 박 본부장은 쿠팡 마켓플레이스 사업 프로덕트 오너(PO)와 토스증권 최고경영자(CEO)를 거친 금융·핀테크 분야의 대표 ‘실무통’이다. 특히 크래프톤의 초기 투자를 이끈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어 사업화 역량과 투자 안목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크래프톤이 연구 중심의 조직과 별개로 비즈니스 전담 조직을 출범한 것은 그간 쌓아온 AI 역량을 시장에서 실제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이미 게임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빠르게 이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IP ‘펍지: 배틀그라운드’에 AI 동료 모드인 ‘앨라이 듀오’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0월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전사적인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으며 관련 인력도 기존 80명에서 160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올해 초에는 피지컬 AI 전문 자회사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힌 상태다.

글로벌 빅테크 및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전방위적 협업도 가속화하고 있다.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 연이어 회동하며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네이버제트, 쏘카 등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AI 프론티어 본부는 크래프톤이 보유한 독자적인 AI 기술과 선행 R&D 자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덕트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조직”이라며 “AI 기술의 산업 내 적용 범위를 넓혀 크래프톤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드뉴스] '멧챠 카멜레온' 2주 만에 300억… 인디게임의 기적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멧챠 카멜레온' 2주 만에 300억… 인디게임의 기적

단 2명이 만든 게임이 전 세계 1위가 됐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단 2명이 만든 인디게임이 출시 2주 만에 무려 300억 원을 벌어들이며 스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어요. 주인공은 바로 '멧챠 카멜레온'인데요, 카멜레온처럼 몸에 색칠해서 배경에 숨는다는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가 수백만 개의 게임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거예요. 수익 구조도 게임과 스킨 같은 아이템으로 영리하게 구성했어요.

인기의 핵심 비결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색칠 은신'이라는 창의력 넘치는 게임 방식, 둘째, 숏폼 콘텐츠에 딱 맞는 플레이 영상이 SNS에서 불처럼 퍼진 것, 셋째, 유명 스트리머들이 방송에서 다루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은 것이에요. 작은 씨앗 같던 아이디어가 단계를 밟아 세계를 뒤흔든 셈이죠.

다만 성공 뒤에도 과제는 남아 있어요. 돈을 많이 벌수록 세금 부담도 커지고, 2인 팀이 관리 전략 없이 달리다가는 세금 문제가 이어질 수도 있거든요. 이번 사례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결국 하나예요. 기발한 아이디어만큼이나, 그 아이디어를 끝까지 지켜내는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것!

이번 카드뉴스가 여러분의 창업과 콘텐츠 인사이트에 작은 불씨가 됐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AMEET이 세상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c096b47.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엔씨, 경영 전략 연계한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아시아경제 |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엔씨, 경영 전략 연계한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게임 사업 경쟁력 제고 활동 공유국내외 ESG 평가 최고 등급 획득

엔씨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플레이북 2025'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엔씨 'ESG) 플레이북 2025' 발간. 엔씨 제공

엔씨 'ESG) 플레이북 2025' 발간. 엔씨 제공

엔씨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6년 연속 이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사명에 담긴 의미와 회사 성장 방향성, 주요 경영 전략과 연계한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담았다. 최신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맞춰 보고 내용의 정합성을 높이고 제3자 검증을 통해 공개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게임 개발과 서비스 운영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엔씨는 이용자 소통 확대, 글로벌 테스트, 품질 검증 프로세스 등을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게임 접근성 개선과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으로 이용자 경험을 향상했다고 강조했다.

최신 글로벌 ESG 기준에 맞춰 추진한 주요 활동도 설명했다. 기후 변화 대응, 인적자원 관리, 책임 있는 기술, 지배구조, 기업 윤리 등이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엔씨는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MSCI 2026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한 것은 물론,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026 DJBIC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 '한국ESG기준원 2025 ESG 평가'에서는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유지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겸 ESG경영위원장은 "엔씨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뢰받는 기업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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