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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03] 뉴스브리핑

26.07.03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8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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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EU서 7조 3천억 과징금…반독점 소송 졌다

지디넷코리아 |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구글, EU서 7조 3천억 과징금…반독점 소송 졌다

유럽최고법원, 안드로이드 경쟁방해 인정…"하급심 판결 이상 없다"

구글이 8년 여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유럽연합(EU)에서 7조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사법재판소(ECJ)가 2일(현지시간)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를 상대로 제기한 안드로이드 반독점 소송 상고를 기각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판결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끼워팔기로 구글에 부과된 41억 2500만 유로(약 7조 2900억원) 과징금이 최종 확정됐다.

ECJ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이 일반 법원 판결에 대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한다”면서 “따라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관련된 경쟁방해 행위 때문에 부과된 과징금은 그대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구글이 유럽연합에서 계속된 안드로이드 반독점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사진은 구글 캠퍼스. (사진=씨넷)

EU, 2015년 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 첫 조사

구글과 EC의 안드로이드 독점 공방은 지난 2015년 시작됐다. 당시 EC는 구글이 모바일 OS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년 간 조사를 끝낸 EC는 구글에 안드로이드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43억 4300만 유로(약 7조 67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과징금은 EC가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당시 EC가 판단한 구글의 불법행위는 크게 세 가지였다.

1. 끼워팔기 강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탑재하기 위해선 검색과 크롬 브라우저 앱을 사전 탑재하도록 강제했다.

유럽사법재판소. (사진=ECJ)

2. 경쟁 OS 차단. 구글 앱을 탑재하려면 안드로이드 대체 버전을 탑재한 기기를 개발하거나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포크 OS란 구글 서비스를 완전히 걷어내고, 자신들만의 앱 마켓과 자체 서비스를 집어넣은 것을 의미한다. 화웨이가 초창기 선보인 하모니 OS가 대표적이다.

3. 독점 대가 지급. 구글 검색 엔진을 독점적으로 선탑재한 대형 제조사에 막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구글은 곧바로 소송으로 맞대응했다. 1심 판결은 2022년 9월에 나왔다.

1심 재판부는 EC의 논리를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구글 검색 선탑재 대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는 혐의 중 일부는 불충분하다며 과징금을 41억 2500만 유로(약 7조 3000억 원)로 소폭 감액했다.

유럽 최고법원 "검색엔진 장악 위해 불법 행위"…구글 "우리의 엄청난 투자 외면"

구글이 이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유럽사법재판소에서 최종 공방을 벌이게 됐다.

결국 이날 ECJ가 구글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8년 여에 걸친 법정 공방은 구글의 패소로 마무리됐다.

이날 ECJ는 “하급법원 판단에 잘못이 없으며, 구글이 검색엔진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경쟁사를 배제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 행위가 명백하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판결에 대해 구글은 “안드로이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준다”면서 “이번 판결은 안드로이드를 개방적이고 상호호환되며, 공짜 운영체제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했던 엄청난 투자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논평했다.

"망해도 내라?"…방발기금 개편 논의 올해도 물 건너갈듯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망해도 내라?"…방발기금 개편 논의 올해도 물 건너갈듯

징수율 인하 제도개편 '함흥차사'…방미통위 "8월 말까지는 불가"케이블TV 업계, 방발기금 부과 처분 취소 행정소송 검토도

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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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가입자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겪는 유료방송 업계에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징수라는 또 한차례의 '환난'이 다가오고 있다. 업계 전체의 합산 영업이익보다 정부에서 징수하는 '방발기금'의 액수가 더 크기 때문이다.

업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징수율을 호소하며 징수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있지만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의 '함흥차사'로 올해 제도 조정은 사실상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방미통위 출범이 늦어진 데다 제도 개편 절차도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8월 방발기금 고지 전까지 마무리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방미통위는 1일 서면으로 제21차 위원회를 열고 '방발기금 분담금 징수 및 부과 등에 관한 사항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의결 내용은 방발기금 분담금 관련 사무 주체를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방미통위로 변경하는 것이다. .

방미통위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방발기금 관련 고시 개정이었지만 소관 부처 변경 등 행정적 사항을 반영하는 데 그쳤다. 업계가 호소하고 있는 징수율 조정 관련 개선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그간 케이블TV를 비롯한 유료방송 업계는 가입자 감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징수율 인하를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방송통신발전기금은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25조에 근거해 방송사업자·통신사업자 등이 매출액 대비 일정 비율을 납부하는 특별부담금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관련 고시에 따라 방송서비스매출의 1.5%를 매년 납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4년 기준 전체 SO가 납부한 방발기금은 총 250억 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이들의 총 합산 영업이익은 149억 원에 불과하다. 번 돈 이상을 기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현 방발기금 부과 기준은 지상파·종합편성채널·홈쇼핑 등과 같은 기준이다. SO 방발기금 징수율은 2017년 개정 이후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았다.

그러는사이 주요 SO의 영업이익은 2014년 4500억 원에서 지난해 148억 원으로 97% 급감했고 방송사업 부문에서만 최근 4년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30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30 ⓒ 뉴스1 최지환 기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30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30 ⓒ 뉴스1 최지환 기자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방발기금을 포함한 미디어 재원 체계 전반을 손질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방발기금을 포함한 재원 조달 개선과 유료방송 지원 방안을 미디어발전위원회의 핵심 의제로 제시하며 "단기·중기·장기 맞춤형 개선 방안이 통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미통위 출범이 예정보다 늦어진 데다 미디어발전위원회 구성과 별도로 방발기금 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반 논의와 의견수렴 절차도 이제서야 시작 단계에 머물면서 올해 부과분에 인하를 반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방발기금은 매년 8월 그해분 징수율을 고지하고 9월과 11월에 나눠 납부한다.

방미통위는 위원 추천 지연으로 출범 6개월 만인 4월에서야 의사정족수를 갖추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이후 방발기금 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반 용역 등을 시작한 만큼 논의와 의견수렴 절차는 이제 시작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방발기금) 고지 기한이 8월 말로 돼 있고 (인하 등) 조정을 하려면 그 안에는 제도 개선이 돼서 (고시) 개정이 돼야 한다"며 "(제도개선) 방법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8월 말까지는 불가능하다. 관련 사업자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개편) 방법을 찾아야해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도 개선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료방송 업계는 절망감을 숨기지 않는 분위기다. 올해도 현행대로 방발기금이 부과될 경우 '부과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에 나서는 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올해 제도 개선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보고 있다"며 "부과 처분이 이뤄지는 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컴 상용화 열쇠는 오류 정정시스템”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양자컴 상용화 열쇠는 오류 정정시스템”

세계적 권위자 추앙 MIT 교수‘퀀텀 코리아’ 행사서 기조강연연산 중단 없는 구조 설계 강조

아이작 추앙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전기공학 및 물리학과 교수가 2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6’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아이작 추앙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전기공학 및 물리학과 교수가 2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6’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양자 컴퓨팅의 선구자’로 불리는 아이작 추앙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전기공학·물리학과 교수가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핵심 과제는 오류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라고 강조했다.

추앙 교수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양자 과학기술 연구·산업 축제 ‘퀀텀 코리아 2026’ 기조강연에서 양자컴퓨터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핵자기공명(NMR) 방식을 이용해 초기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세계적 석학으로, 1998년에는 2큐비트 NMR 시스템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구현하며, 양자컴퓨팅 초기 발전을 이끌었다.

이날 추앙 교수는 ‘양자 공학: 시스템적 도전’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좋은 양자컴퓨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성과 병렬성, 프로그래밍·디버깅·예측 가능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성능이 뛰어난 개별 양자 장치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여러 구성 요소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전체 시스템 설계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지금까지 다양한 양자 장치가 개발돼 왔지만, 이를 완성도 있는 하나의 양자컴퓨터로 결합하기 위해 어떤 아키텍처가 필요한지에 대한 전반적인 청사진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앙 교수는 양자컴퓨팅의 발전 과정을 과거 반도체 산업의 성장 과정에 비유했다. 반도체 역시 핵심 소자인 트랜지스터가 발명된 뒤 곧바로 오늘날의 컴퓨터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트랜지스터를 하나의 칩에 집적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제조·설계 기술이 수십 년에 걸쳐 발전한 뒤에야 실용적인 컴퓨터가 가능해졌다. 양자컴퓨터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단순히 큐비트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제어하고 여러 연산을 병렬로 빠르게 처리하며, 연구자와 개발자가 쉽게 프로그래밍하고 디버깅할 수 있는 시스템 공학이 함께 뒷받침돼야 실용화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때 핵심은 ‘양자 오류 정정(QEC)’ 기술과 ‘결함 허용(Fault-tolerant)’ 구조다. 미세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쉽게 오류를 내는 큐비트의 특성을 고려한 오류 정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분적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연산은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되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추앙 박사는 “인간이 수많은 결함 있는 세포로 구성됐지만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특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초소형전자공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앞으로 기술 혁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물리학과 교수가 2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양자 과학기술 연구산업 축제 ‘퀀텀 코리아 2026’에서 강연하고 있다. 장형임 기자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물리학과 교수가 2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양자 과학기술 연구산업 축제 ‘퀀텀 코리아 2026’에서 강연하고 있다. 장형임 기자

또 다른 기조강연 연사로 나선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물리학과 석좌교수 역시 “최근 양자 오류정정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양자 알고리즘이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오류가 줄어들수록 양자 컴퓨터의 성능도 신약 개발·반도체·친환경 화학 등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에 점차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따라잡나…애플, 아이폰 5종 출시·폴더블 생산 확대"

뉴시스 | 고재은 기자(jeko@newsis.com)

"갤럭시 따라잡나…애플, 아이폰 5종 출시·폴더블 생산 확대"

올해 하반기 출시 '폴더블' 1000만대로 생산 계획 ↑기본형, 2027년 상반기로 출시 연기…보급형도 검토중국 메모리업체와 칩 협상도…美제재로 정치 부담은 있어

[뉴욕=AP/뉴시스] 애플이 2027년 상반기까지 최소 5종류의 아이폰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2011년 12월7일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2026.07.02. *재판매 및

[뉴욕=AP/뉴시스] 애플이 2027년 상반기까지 최소 5종류의 아이폰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2011년 12월7일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2026.07.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애플이 2027년 상반기까지 최소 5종의 아이폰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아이폰 생산도 확대하고, 중국산 부품 구매도 검토하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공급업체들에 올해 폴더블 아이폰 약 1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700만~800만대에서 상향 조정된 규모다.

애플은 2026년 하반기 출시할 신형 스마트폰 약 8000만 대에 필요한 부품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2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CNBC는 "AI 수요 확대로 업계 전반에 부품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애플은 메모리와 부품 조달에 있어서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과 달리 중국 경쟁업체 샤오미, 오포(OPPO) 등은 연간 생산 목표를 1억 대 미만으로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이 중국 판매용 기기에 사용할 메모리 부품을 중국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양쯔메모리테크노로지(YMTC)로부터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현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의존하고 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응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조달 비용을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어 정치적 부담은 남아 있다.

[서울=뉴시스] 애플 '아이폰 18 프로 맥스' 유출 이미지. (사진=존 레팅거 X 갈무리)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애플 '아이폰 18 프로 맥스' 유출 이미지. (사진=존 레팅거 X 갈무리)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은 제품 출시 전략도 바꾸고 있다. 애플은 수년간 연말 쇼핑 시즌을 겨냥해 9월 아이폰 신기종을 출시해 왔다. 기본 모델을 비롯해 상위 모델인 '프로', '프로맥스'를 동시에 선보였다.

그러나 닛케이아시아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본 모델의 출시 시기가 2027년 상반기로 연기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2027년 상반기 '아이폰 18' 기본 모델과 슬림형 모델 '에어' 등 최소 2종의 신형 아이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보급형 모델을 개편해 이르면 2027년 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계획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닛케이는 "애플의 이번 전략은 다양한 가격대에서 존재감을 강화해서 한국의 삼성전자, 중국 샤오미 등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뺏을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샤오미 양측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 기업 임원은 "애플은 봄에 아이폰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닛케이 등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위성 많이 띄우는 시대…밤에도 보는 적외선 군집위성 키워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위성 많이 띄우는 시대…밤에도 보는 적외선 군집위성 키워야"

항우연 항공우주기술포럼…이상철 원장 K-군집위성 구축 필요성 강조발사비 1kg당 5000달러→100달러 하락…수만기 위성 시대 본격화야간 감시·미사일 조기경보·재난 대응 적외선 군집위성 가치 주목

[서울=뉴시스]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2일 열린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에서 '적외선 군집위성의 효용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항우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2일 열린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에서 '적외선 군집위성의 효용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항우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다수의 위성을 동시에 운용하는 한국형 군집위성 체계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야간 감시와 미사일 조기경보, 재난 대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적외선 군집위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2일 열린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에서 '적외선 군집위성의 효용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형 군집위성(K-Constellation)의 시작'을 주제로 저궤도 위성통신, 위성항법, 적외선 군집위성 등 국가 우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사 비용 50분의1…"군집위성 시대 본격화"

우주 산업은 정부 중심 개발에서 민간 중심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재사용 발사체 기술 발전으로 발사 비용이 기존 1kg당 5000달러 수준에서 100달러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주경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발사 비용이 낮아지면서 과거에는 경제성이 낮았던 사업도 상업화가 가능해졌고, 군집위성 체계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플래닛은 200여기의 지구관측 위성군을 운영하며 전 세계를 하루 1회 이상 촬영하고 있고, 스페이스X도 1만기 이상 스타링크 위성으로 글로벌 통신망을 구축하며 위성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군집위성은 위성 한 대를 오래 쓰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소형 위성을 반복적으로 발사·교체하는 방식이다. 위성을 표준화·모듈화해 양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3~5년 주기로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데도 유리하다. 발사 수요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우주 수송 내수시장과 민간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한국형 군집위성, 적외선부터 키워야

군집위성이 필요한 분야로는 통신과 항법, 지구관측 등이 꼽힌다. 이 원장은 이 가운데 적외선 군집위성에 주목했다.

적외선 위성은 물체가 내는 열을 탐지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사람과 차량, 함정, 미사일 등 열원을 식별할 수 있다. 군사·안보 활용도가 높아 그동안 공개 논의는 많지 않았지만 감시·정찰과 미사일 조기경보, 산불 등 재난 감시에 활용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설명이다.

군집위성으로 구축할 경우 활용성은 더 커진다. 단일 위성으로는 특정 지역을 다시 관측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여러 기의 위성을 함께 운용하면 한반도와 주변 지역을 더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다. 안보 위협과 재난 상황을 빠르게 포착하려면 적외선 위성을 단일 개발이 아니라 군집위성 체계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가시광선과 레이더 기반 관측 위성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적외선 군집위성도 한국형 군집위성의 핵심 축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정부 초기 수요가 산업 생태계 키운다"

군집위성 산업이 성장하려면 정부가 초기 수요를 만들어 국내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기업이 국내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양산 경험을 쌓아야 지속적인 투자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미국식 민간 중심이나 중국식 국가 주도 모델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군집위성 전략과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무엇보다 정부가 초기 시장을 조성해 기업이 기술을 검증하고 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체 위성 시스템뿐 아니라 우주 반도체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핵심 부품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올해 생산량 1000만대로 확대"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올해 생산량 1000만대로 확대"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올해 연간 아이폰 총 주문량 2억 2000만대"

애플이 올 가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 생산 목표를 기존 전망보다 늘린 약 1000만 대로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애플이 아이폰 울트라의 생산 목표를 기존 700만~800만 대에서 약 100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 렌더링 (출처=아이폰 틱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주요 공급업체들에 약 1000만 대 규모 폴더블 아이폰 생산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출시되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생산 물량은 약 7000만 대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신형 아이폰 약 8000만 대를 주문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아이폰 총 주문량은 약 2억2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애플의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약 2억4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일부 공급사에 전달된 수치는 다소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일부 공급업체에 2026년 하반기 출시될 신형 아이폰의 예상 수요를 최대 8500만 대 수준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부품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급업체들에는 아이폰17 시리즈에 사용되는 일부 공용 부품을 차기 아이폰18 프리미엄 시리즈용으로 미리 비축해 둘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는 높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IDC는 최근 아이폰 울트라의 평균 판매가격은 2500달러(약 380만원)에 달하고, 저장 용량에 따라 최대 3000달러(약 460만원)까지 책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아이폰 울트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이폰 울트라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지만, 연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일반형 아이폰18은 내년 봄 아이폰 에어2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투자 경쟁에 흔들린 PC 시장... "하반기도 먹구름"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AI 투자 경쟁에 흔들린 PC 시장... "하반기도 먹구름"

가격 인상에 수요 위축, 기업 PC 교체주기 5년으로 연장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메모리와 SSD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외 PC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개인 소비는 물론 기업 수요까지 둔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PC 교체 주기를 늘리는 한편 필요한 물량만 구매하는 방식으로 돌아섰다.

주요 제조사들도 이달 들어 주요 부품 공급가를 반영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신규 PC 수요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는 올해 PC 시장이 두 자릿수 역성장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3 기반 AI PC. (사진=지디넷코리아)

"상반기 기업 수요만 남아... 그마저도 줄었다"

2일 글로벌 제조사와 국내 중견 PC 제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PC 수요를 떠받친 것은 개인이 아닌 기업이었다. 기업마다 PC 교체 주기는 다르지만 업무용 장비인 만큼 신규 도입과 교체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 상승 여파로 기업 수요 역시 이전보다 위축되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PC 가격 상승 영향으로 기업들의 구매 패턴이나 교체 주기에도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일정 물량을 꾸준히 구매해 교체하고 남은 기기는 예비용으로 비축해 두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는 교체가 필요한 수량만큼만 구매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내 PC 교체 주기도 지난해까지는 감가상각과 매각 등을 고려해 3년 주기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5년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패턴"이라고 덧붙였다.

조립PC 시장은 개점휴업... 주변기기만 팔린다

기업 수요마저 둔화되면서 소비자 시장의 침체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조립PC 시장은 대형 제조사보다 가격 협상력이 떨어지는 만큼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는 평가다.

AMD가 지난 달 DDR4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소켓 AM4 기반 프로세서를 재출시했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AMD 라이젠 7 7700X3D 프로세서. (사진=지디넷코리아)

한 대형 조립PC 온라인몰 관계자는 "메인보드와 냉각장치, 케이스, 프로세서 등 핵심 부품 가격은 내리고 있지만 메모리와 SSD 가격이 매달 올라 신규 수요를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견 PC업체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일부 흑자를 냈지만 하반기 시장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PC 교체 주기는 길어진 반면 모니터와 키보드 등 주변기기 교체 수요는 꾸준해 해당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옴디아 "올해 PC 출하량 전년 대비 12% 감소 전망"

이런 추세는 국내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30일 "올 1분기 미국 시장의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옴디아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단가 상승, 윈도11 교체 수요 둔화 등을 원인으로 진단하면서 "전년 대비 일반 소비자용 PC 출하량은 9.5%, 기업용 PC 출하량은 5.0%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전망한 2025~2030년 PC 출하량 변화. (자료=옴디아)

이어 "메모리·스토리지 가격 급등이 공급망과 PC 제조사의 비용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며 올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줄어든 2억 4500만 대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제조사, 이달 들어 PC 가격 재조정

올 하반기 PC 출하량과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감소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개학을 앞둔 7~8월이 노트북 성수기로 꼽혔지만 올해는 이런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

연합보와 디지타임스 등 대만 언론은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레노버와 에이수스, 에이서 등 주요 PC 제조사가 7월부터 가격 인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흐름은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애플 PC 주요 제품 가격 인상 전/후 비교.

상반기까지 가격 인상을 미뤘던 애플도 하반기를 앞두고 가격을 인상했다. '가장 저렴한 노트북'을 내세워 판매량을 늘렸던 맥북 네오 역시 현재 국내 판매가는 100만원 벽을 넘어섰다.

보급형 PC 시장을 겨냥한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 (사진=지디넷코리아)

인텔이 보급형 PC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 프로세서 탑재 제품이 이 달부터 출시될 예정이지만 메모리와 SSD 가격에 전체 원가가 크게 좌우되며 가격을 크게 내리기도 어렵다.

"지금은 필요할 때 사야 제일 싼 상황"

가격 상승 배경도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제조사는 PC용 범용 DDR5/LPDDR5 메모리 대신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힘을 싣고 있다.

애플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대상으로 "중국 대형 메모리 제조사인 CXMT 제품을 쓸 수 있게 해달라"며 규제 완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CXMT가 개발한 DDR5

한 대형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주요 부품 단가가 올라가며 특가 행사나 할인 행사를 진행할 여력도 사라졌다. 하반기 중 추가 가격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어느날 갑자기 해결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제조사나 소비자 모두 이런 추세를 '뉴노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새 PC가 필요하다면 바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새 폰값 뛰자 ‘장롱폰’ 돈 된다…중고폰 시장도 15% 성장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새 폰값 뛰자 ‘장롱폰’ 돈 된다…중고폰 시장도 15% 성장

AI 메모리 쇼크에 신규폰 수요 둔화 전망올해 스마트폰 출하·생산량 10%대 감소 우려중고폰 시장은 가격 부담 반사이익 기대삼성·애플, 장롱폰 회수 경쟁 본격화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비싸진 새 스마트폰이 서랍 속 ‘장롱폰’의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제조사가 가격 인상 압박을 받으면서 신규 스마트폰 수요는 위축되고, 중고폰·리퍼비시폰 시장은 반사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1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17 라인업 생산 계획을 15% 낮췄다고 주장했다. 그는 샤오미가 출하 목표를 20~30%가량 낮췄고, 오포·비보·아너도 15~30% 수준의 목표 하향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갤럭시S26 시리즈를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갤럭시S26 시리즈를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갤럭시S26 시리즈를 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을 흔드는 핵심 변수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D램과 낸드 수요가 AI 서버로 몰렸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원가 부담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제조사도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하반기 신제품 가격 정책을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분이 제품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가격 인상 전까지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비교적 견조했지만, 가격 상승이 누적되는 하반기에는 소비자들이 교체 주기를 늦추거나 구매를 미룰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보급형·중저가 스마트폰은 메모리 원가 상승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작아 판매 위축 압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도 어둡다. IDC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9% 감소한 10억90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도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10억5100만대로 전년 대비 16.2%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제조사들이 소매가를 반복적으로 올릴 경우 감소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중고폰과 리퍼비시폰 시장은 가격 부담의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신제품 가격이 오를수록 소비자는 최신 보급형 모델보다 한두 세대 전 아이폰 프로나 갤럭시 S 시리즈 같은 프리미엄 중고폰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성능과 카메라, 디스플레이 경쟁력이 수년간 유지되는 데다 잔존가치도 높아 중고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과 전년 대비 증감률. 신제품 시장(아래쪽 녹색)과 제도권 중고폰 시장(위쪽 노란색) (사진=FDM CCS인사이트)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과 전년 대비 증감률. 신제품 시장(아래쪽 녹색)과 제도권 중고폰 시장(위쪽 노란색) (사진=FDM CCS인사이트)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과 전년 대비 증감률. 신제품 시장(아래쪽 녹색)과 제도권 중고폰 시장(위쪽 노란색) (사진=FDM CCS인사이트)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는 올해 신규 스마트폰 시장이 14.8% 감소하는 반면, 조직화된 중고 스마트폰 시장은 15.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 인증 중고폰, 리퍼비시폰, 보상판매 기반 중고폰 유통망은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벤 해튼 CCS인사이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일부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은 이미 1년 전보다 50% 이상 올랐다”며 “저가·중가 제품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어 더 많은 소비자가 저렴한 스마트폰을 찾아 중고 시장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고폰 시장도 제도권으로 편입될수록 성장 여지가 크다. KISDI는 매입세액공제와 안심거래 인증제가 결합될 경우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가 2023년 844만대에서 1013만대로 약 20%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고폰 품질과 성능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일 수 있는 인증 체계와 사후지원이 시장 확대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은 중고폰 회수·재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간편보상’과 ‘갤럭시 인증중고폰’ 판매를 통해 쓰던 갤럭시를 회수해 다시 유통하는 구조를 키우고 있다. 애플도 트레이드인과 인증 리퍼비시 제품 판매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중고폰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민팃 등 비대면 중고폰 매입 플랫폼도 AI 기반 단말 상태 진단, 데이터 삭제, 즉시 매입가 산정 등을 앞세워 개인 간 거래의 불신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건은 ‘장롱폰’ 회수다. 신제품 가격이 높아질수록 중고폰 수요는 커지지만, 실제 공급은 소비자가 보유한 단말을 얼마나 제도권 시장으로 끌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AI발 메모리 쇼크가 새 스마트폰 가격을 밀어 올리면서, 소비자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장롱폰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SAP, 아시아태평양 총괄 회장에 30년 경력 베레나 시오 임명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SAP, 아시아태평양 총괄 회장에 30년 경력 베레나 시오 임명

SAP 아시아태평양(APAC)은 회장으로 베레나 시오(사진)를 임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약 30년의 기술 업계 경력을 보유한 시오 회장은 지난 15년간 SAP에 몸담으며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가장 최근에는 아태 지역 비즈니스 스위트(Business Suite) 부문 리더로서 클라우드 성장과 엔드 투 엔드 고객가치 여정을 총괄했으며, 그 이전에는 SAP 동남아시아 총괄 회장 겸 대표를 역임했다.

향후 시오 회장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고객 성공을 적극 지원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며, 아태 지역 전역의 기업들이 SAP 솔루션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마노스 랩토폴로스 SAP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중부·동유럽(MEE) 지역 최고수익책임자(CRO)는 “SAP의 비즈니스는 가속화된 AI 혁신을 동력으로 삼아 사명감과 인재, 그리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베레나 시오 회장은 아태 지역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고객 성공에 대한 확고한 신념,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핵심 성장 시장인 아태 지역 비즈니스를 강력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레나 시오 회장은 “SAP 아태 지역을 이끌게 된 매우 중대한 시점”이라며 “데이터와 프로세스, 사람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자율형 기업에 대한 SAP의 비전은 AI 시대에 맞춰 비즈니스를 재창조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AP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아태 지역 46개 사무소와 SAP 랩스에 걸쳐 5만명 이상 임직원을 두고 있다. 현재 SAP는 아태 지역 내 수만개 고객사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현대차를 비롯해 NEC 코퍼레이션, 콜스 그룹, 위프로, 알리바바 그룹, 후지쯔, 폰테라, 호주 퀸즐랜드주 교통 및 도로부, 아시안 페인트 등이 있다.

"하늘 위 6G 영토 잡는다"…K-저궤도 위성 독자망 민군 힘 합쳐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하늘 위 6G 영토 잡는다"…K-저궤도 위성 독자망 민군 힘 합쳐야

항우연 항공우주기술포럼…ETRI "지상·공중·위성 통합 6G망 대비해야"2035년 위성통신 시장 821조원 전망…저궤도 위성 200기 이상 필요AI 기반 통신·항법·센싱 결합…글로벌 협력 기반 확보 과제

[서울=뉴시스]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이 2일 열린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가 가져올 사회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뉴시스]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이 2일 열린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가 가져올 사회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리나라도 6G 시대 통신 주권과 국가 안보를 확보하려면 민간과 군이 함께 활용하는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민군 수요를 함께 반영한 위성통신 체계를 구축해 투자 효율과 기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200기 이상의 저궤도 위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은 2일 열린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가 가져올 사회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6G 시대에는 지상 이동통신망과 위성통신망의 결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는 지난해부터 6G 표준화 작업에 들어간 상황으로, 비지상망(NTN) 위성통신 표준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상과 공중, 위성을 아우르는 통합 네트워크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위성통신도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저궤도 위성 경쟁 본격화…6G 시장 선점전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35년 우주산업 전체 시장 2경3040조원 가운데 위성통신 시장은 82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 130조원에서 16.6% 증가한 규모다.

스페이스X를 시작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됐고 에릭슨과 삼성전자, 미디어텍 등 이동통신 기업들도 NTN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퀄컴 등이 위성통신 기술을 선보이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분위기다.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대만은 차세대 위성통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은 광통신 기반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유럽은 자체 위성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도 국가 주도의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본부장은 각국이 6G 표준 기반 위성통신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독자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첫 6G 표준은 2029년 3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이 2일 열린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가 가져올 사회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항우연 제공)

[서울=뉴시스]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이 2일 열린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가 가져올 사회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항우연 제공)

韓 200기 이상 저궤도 위성 필요…민군 겸용망 구축해야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3003억5000만원을 투입해 '3GPP 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국과 통신위성, 단말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2030년 초 6G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저궤도 위성망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민군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상용 서비스뿐 아니라 군 통신, 감시정찰, 무인기 제어, 미사일 방어 등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인프라인 만큼 민간과 군의 수요를 함께 반영해야 활용도와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려면 최소 200기 이상의 저궤도 위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독자 위성통신망을 구축해야 해외 국가와 위성을 공유하거나 공동 운용하는 글로벌 협력 체계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도 단순 통신망 구축을 넘어 통신·항법·센싱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봤다. 통신과 항법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AI 기반 위성 센싱 기술과 센싱·통신 통합(ISAC) 기술을 적용해 통신과 관측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체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민군 겸용 6G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를 기반으로 지상에서 쌓아온 통신 기술 경쟁력을 하늘과 우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주 시대의 정보 우위는 영토의 크기가 아니라 데이터를 누가 먼저 확보하고, 전 지구적인 통합 네트워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지상에서 다져온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하늘과 우주로 확장한다면 지상 기술 패권에 이어 하늘 기술 패권까지 거머쥐는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AI 대전환은 우주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데이터 수집을 넘어 우주에서 직접 저장하고 처리하는 우주데이터센터가 새로운 경쟁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독자적인 위성망은 미래 사회와 산업의 핵심 인프라이자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필수 전략 자산이 되고 있다"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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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도, 메시도 축구하러 고대 간다고?"…월드컵 패배 아쉬움, AI로 달랜다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호날두도, 메시도 축구하러 고대 간다고?"…월드컵 패배 아쉬움, AI로 달랜다

[MT리포트 - AI 월드컵] ①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실패로 AI 패러디·밈 급증…1인 크리에이터 시대 가능성도

[편집자주] 한국에서 2026 월드컵은 사실상 끝났다. 축구 대표팀을 보며 답답했던 국민을 달래준 건 폭발한 AI밈과 패러디물이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AI가 대중의 도구로 빠르게 확산된 분위기다. AI가 콘텐츠 제작과 정보 소비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짚어본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 국가대표가 되려면 고대(고려대)에 들어가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AI로 만든 밈이다. 홍명보 감독이 '고대 인맥'을 중시하는 것을 희화화했다. 영상에 자막을 생성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 국가대표가 되려면 고대(고려대)에 들어가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AI로 만든 밈이다. 홍명보 감독이 '고대 인맥'을 중시하는 것을 희화화했다. 영상에 자막을 생성했다./사진=유튜버 피까축 숏폼 캡처

"한국 오니까 고(려)대 라인 아니면 경기 못 뛰더라고요. 그래서 수능봐서 고대 가려고 대치동에서 학원다니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 국가 대표 선발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러자 리오넬 메시가 "학원에서 공부 못한다고 애들이 놀려서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1년 후 호날두는 '고대(고조선대)' 입시에 성공한다. 홍명보 감독에게 대표팀에 받아달라고 전화하지만 '고조선대'라 거부당한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장면이 SNS(소셜미디어)에선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다.

6월30일 조기 탈락한 홍명보 전 감독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8명이 입국했다. 한국의 월드컵은 끝났지만, 누리꾼들은 아직 월드컵을 보내지 못했다. 32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AI 콘텐츠로 승화해 달래는 '디지털 한풀이'를 지속한다. 앞서 언급한 유튜버 '피까축'의 숏폼 동영상을 비롯해 수많은 AI 활용 밈과 콘텐츠가 온라인 상에 회자되고 공감을 받으며 퍼져나간다.

AI를 통해 만들어진 월드컵 패러디물. /사진=SNS, 유튜브 갈무리

AI를 통해 만들어진 월드컵 패러디물. /사진=SNS, 유튜브 갈무리

2026 북중미 월드컵의 32강 진출 실패가 역대급 'AI 콘텐츠 축제'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기존에도 패러디와 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는 있었다. 그러나 4년 전 월드컵에는 없었던 생성형 AI가 이번 월드컵에서 패러디와 밈 콘텐츠의 폭발적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쓰임새도 각양각색이다. AI의 빅데이터 검색으로 홍명보 전 감독의 과거 발언, 축구협회 감독 선임 논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경기 운용과 선수 기용의 부당함을 분석하고, 동영상으로 패러디하는 것도 AI다. 저작권이 걸린 주요 장면은 AI로 재현한다. 최초의 생성형 AI인 챗GPT 등장 후 3년 간 누리꾼들이 AI를 도구로 활용하는데 능숙해진 덕분이다. 오픈AI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말 기준 1700만여명이 챗GPT를 사용해 인구 대비 구독률 1위 국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AI 활용 콘텐츠물을 접한 이들의 1인 크리에이터 변신이 본격화할지도 관심사다. AI 영상미디어 테크기업인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의 권한슬 대표는 "과거엔 짜깁기, 편집 등으로 패러디를 했는데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제작 속도가 빨라지다보니 양이 늘고 파급력도 커졌다"면서 "다만 밈은 아직 장난일 뿐이고, 이를 통해 AI 도구에 익숙해진 이들이 창작력을 발휘하면 1인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관련 AI 활용법/그래픽=윤선정

2026 북중미 월드컵 관련 AI 활용법/그래픽=윤선정

도구로보틱스, 美로봇닷컴과 MOU…북미 순찰로봇 사업 확대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도구로보틱스, 美로봇닷컴과 MOU…북미 순찰로봇 사업 확대

실내용 순찰로봇 ‘이로이’ 포함 200만달러 수출북미 진출 이후 최대 규모 공급 사례공동 영업·마케팅·채널 개발 추진“검증된 순찰로봇 운영 경험으로 현지 확대”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순찰로봇 기업 도구로보틱스가 미국 로보틱스 기업과 손잡고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도구로보틱스는 미국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로봇닷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내용 순찰로봇 ‘이로이(iroi)’ 공급을 포함해 약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진효 도구로보틱스 대표(오른쪽)가 로봇닷컴 관계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도구로보틱스)

김진효 도구로보틱스 대표(오른쪽)가 로봇닷컴 관계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도구로보틱스)

김진효 도구로보틱스 대표(오른쪽)가 로봇닷컴 관계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도구로보틱스)

이번 수출은 도구로보틱스가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의 공급 사례다. 회사는 국내 순찰로봇 서비스 운영 경험을 미국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사업 성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닷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이다. 다양한 로봇 솔루션의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며 북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도구로보틱스의 순찰로봇 솔루션에 대한 북미 공동 영업과 마케팅, 채널 개발을 추진한다. 현지 고객 발굴과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향후 공동 전시와 사업 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도구로보틱스가 수출한 이로이는 GPS 수신이 어려운 실내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반 순찰과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AI 순찰로봇이다. 전면 2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UV 살균램프를 탑재해 안내와 방역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대형종합병원, 공공기관, 쇼핑몰, 스마트팜, 체험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도구로보틱스는 2024년 미국 법인 설립과 2025년 첫 수출 이후 북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넓혀왔다.

도구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 현지 공급과 서비스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효 도구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도구로보틱스가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순찰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로봇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카카오 교섭 승인?"…IT노조 "최종 결정은 조합원 몫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네이버가 카카오 교섭 승인?"…IT노조 "최종 결정은 조합원 몫

카카오·네이버 노조 '대각선 교섭' 논란에 화섬노조 IT위원장 "체결권은 산별노조에 있어" 해명산별노조 체제 '대각선 교섭'…최종 결정은 조합원 투표기밀 유출 우려 일축…"공개 정보 수준 사측이 결정"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과 연대노조 조합원들이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광장에서 성과급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집회를 하고 있다. 2026.0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과 연대노조 조합원들이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광장에서 성과급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집회를 하고 있다. 2026.06.1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 노사 교섭 결과의 최종 승인 권한을 경쟁사인 네이버 노조가 쥐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노조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오세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IT위원장 겸 네이버지회장은 2일 "단체협약 체결권은 산별노조에 있지만, 교섭 진행은 각 지회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교섭 결과 역시 해당 지회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거쳐 가결돼야만 최종 체결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교섭에 네이버지회장이, 네이버 교섭에 카카오지회장이 각각 교섭대표로 참여하는 구조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경쟁사 노조 간부가 상대 기업의 교섭 결과를 최종 승인하거나 재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두 회사가 콘텐츠, 커머스,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만큼, 임금 인상률이나 성과급 기준 같은 민감한 경영 정보가 경쟁사 노조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IT업계 한 관계자는 "IT노조는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서로 교섭을 돕는 방식이 생긴 것"이라며 "자문·합의에 가까운 구조를 승인권처럼 해석하면 실제 운영 방식과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성남=뉴시스] 황준선 기자 = 네이버와 네이버 손자회사 6개 법인(그린웹서비스, 스튜디오리코, 엔아이티서비스, 엔테크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노동조합원들이 2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성남=뉴시스] 황준선 기자 = 네이버와 네이버 손자회사 6개 법인(그린웹서비스, 스튜디오리코, 엔아이티서비스, 엔테크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노동조합원들이 2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2025년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 복지 개선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8.27. hwang@newsis.com

오 위원장은 네이버와 카카오 노조가 속한 화섬식품노조가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넘기 위해 만든 '산업별 노동조합(산별노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연대를 바탕으로 삼기 때문에 법적인 단체협약 체결권은 개별 지회장이 아닌 산별노조 위원장에게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위원장이 산하 수백 개 지회의 교섭에 모두 참여할 수 없어, 노조 내부의 공식 절차를 거쳐 교섭권을 위임하는 방식을 쓴다. 특정 기업의 지회장이 다른 회사의 협상안을 결재하거나 최종 도장을 찍는 구조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방식은 대각선 교섭으로 불리는 것으로 IT업계만의 특수한 장치가 아니다"라며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다른 산별노조는 물론 화섬식품노조 내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오래전부터 운영돼 온 산별노조 교섭 구조"라고 해명했다.

경영 기밀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오 위원장은 "교섭은 교섭위원이 조합원을 대신해 진행하는 만큼 사측이 교섭 테이블에서 공유하는 정보는 원칙적으로 조합원 전체에게 공개된다"며 "애초에 어떤 정보를 교섭에서 공개할지는 사측이 결정할 문제"라고 못 박았다.

이번 구조가 주목받은 배경에는 최근 여러 계열사로 확산 중인 카카오의 노사 갈등이 있다. 현재 카카오지회는 본사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조합원들과 함께 공동 쟁의행위를 진행 중이다.

이 중 엑스엘게임즈는 모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카카오에서 라인야후 출자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변경되면서 카카오 그룹과 지배구조상 거리가 생겼다. 그러나 엑스엘게임즈분회는 지배구조 변동과 상관없이 카카오지회 소속으로 노조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노조, 최종 교섭 대표에 네이버 노조 지회장 지정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카카오 노조, 최종 교섭 대표에 네이버 노조 지회장 지정카카오 노조가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6월 2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 노조가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6월 2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노사 교섭에서 최종 교섭대표로 네이버 노동조합 지회장이 지정된 상태로 운영하는 것이 알려졌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산하 IT·게임업계 지회들은 일부 교섭에서 다른 사업장 지회장을 교섭대표로 지정하는 방식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노사의 교섭에서는 카카오지회가 사측과 협의를 진행하지만, 최종 교섭대표는 네이버지회장이 맡는 구조다.

반대로 네이버 노사 교섭에서는 카카오지회장이 교섭대표로 지정되는 방식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교섭대표 지정 방식은 네이버와 카카오뿐 아니라 화섬식품노조 산하 다른 IT·게임업계 지회에서도 운영돼 왔다.

이는 경기 판교에 밀집해 있는 IT·게임업계 노조의 특유의 방식으로,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만큼 산별노조 차원에서 교섭 역량을 보완하고 지회 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임금과 성과급, 복지 등 교섭 과정에서 다뤄지는 내용이 다른 사업장 노조와 공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측 입장에서는 부담 요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최근 성과급 제도 등을 둘러싸고 사측과 갈등을 빚으며 지난달 10일 반일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전일 파업을 단행했다.

SOOP, 올해 수영대회 20개 이상 제작·중계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SOOP, 올해 수영대회 20개 이상 제작·중계

'SOOP Swim Fest'에 선수 1천200명 참가…축제형 생활체육 대회 선보여

SOOP이 생활체육부터 국제대회까지 수영 종목 콘텐츠를 확대한다. 올해 20개 이상의 수영·핀수영 대회를 제작·생중계하며 스포츠 콘텐츠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OOP은 올해 국내 주요 수영·핀수영 대회의 제작과 생중계를 확대하는 한편, 생활체육 수영대회 'SOOP Swim Fest 2026'을 개최하며 수영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대부도 복지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SOOP Swim Fest 2026'에는 선수 약 1천200명이 참가했으며, 가족과 동료 등을 포함해 이틀 동안 3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SOOP Swim Fest 2026

대회는 선수 중심의 축제형 콘셉트로 운영됐다. 결승 진출 선수들은 국내 마스터즈 수영대회 최초로 대형 LED 프로필 화면과 함께 입장했으며, 각자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SOOP은 자체 제작 시스템도 적용했다. 수영 종목 전용 그래픽 자막과 드론 촬영 등을 활용해 경기 현장의 생동감을 전달하고, 기록 중심 중계를 넘어 보는 재미를 더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SOOP이 지난 4월 안산시수영연맹과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으로 공동 진행한 프로젝트다.

회사는 안산시수영연맹을 비롯해 서울시수영연맹,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등과 협력하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아우르는 수영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서울시 대표 선발전,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등을 제작·생중계했다.

SOOP은 오는 8월 열리는 '제47회 서울특별시장기 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주요 수영대회 중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제작·중계하는 수영 관련 대회는 20개 이상이 될 전망이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회와 연맹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선수와 동호인,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수영 종목 저변 확대와 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NS 내란선동' 황교안 "내가 쓴 글 아냐"…기소 7개월만 첫공판

연합뉴스 | 이승연(winkite@yna.co.kr)

'SNS 내란선동' 황교안 "내가 쓴 글 아냐"…기소 7개월만 첫공판

"어떤 게시글 직접 썼는지 기억 못해" 혐의 부인…국헌문란 목적 인식도 부정

황교안 
[연합뉴스 자료사진]

황교안[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엄 지지 게시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혐의를 부인했다.

황 대표 측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선동·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은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 재판은 황 대표가 법관 기피 신청을 내고 이에 불복하면서 기소 약 7개월 만인 이날 첫 공판이 열렸다.

지난달 대법원이 법관 기피 신청 재항고를 기각하면서 본격 재판이 시작됐다.

이날 황 대표 측은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 비상계엄 준비 과정 및 절차에 관한 정보를 얻거나 국무위원들과 교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던 만큼 게시글 작성 당시 국헌문란의 목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당시 내란이라는 생각 없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을 지지하고 '부정선거'라는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방해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SNS로 표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영역"이라고 말했다.

당시 피고인이 정치 야인으로서 국가권력이 적법하게 작용할 것이란 인식에 기초해 언론에서 확인 가능한 파편적인 정보만으로 SNS에 글을 게시했다며 "국헌문란 실현에 대한 고의나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2024년 11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방해하기 위해 "긴급! 비상! 모두 나와주세요"라는 유튜브 게시글로 지지자를 결집시켰다는 혐의도 부인했다.

황 대표 측은 계정 운영을 당직자 등에게 위임할 때도 있어 일부 게시글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하도 게시글을 많이 올려서 어떤 것을 제가 썼는지 기억 못한다"며 "제가 안 쓴 게 많다"고 했다.

재판부가 '저에 대한 내란 특검 압수수색 영장은 불법적입니다'라는 1인칭 시점의 게시글도 직접 쓴 게 아닌지 묻자 황 대표는 "제가 쓴 글처럼 작성된 것"이라고도 했다.

특검, '내란 선전선동' 황교안 자택서 전격 체포…압수수색 병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검, '내란 선전선동' 황교안 자택서 전격 체포…압수수색 병행[연합뉴스 자료사진]

황 대표는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 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는 등 계엄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내란 선동)로 지난해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황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오후 11시를 넘겨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통화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나눴다.

특검팀은 이 통화에서 황 대표가 대통령실 내부 상황을 파악했다고 봤다.

이후에도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라"는 등의 글을 게시했다.

황 대표는 특검팀의 자택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문을 걸어 잠그고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등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김주현 전 민정수석 등을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할 계획이다.

winkite@yna.co.kr

외교부, 美 하원 '쿠팡 차별' 보고서에 유감…"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외교부, 美 하원 '쿠팡 차별' 보고서에 유감…"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

쿠팡 주장 반영한 美 하원 법사위 보고서 반박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에 차별적인 규제를 한다는 내용의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와 관련해 "법사위원회 보고서는 쿠팡 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그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에 대한 모든 조사와 조치는 우리 국내법에 따라 적법하고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국적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업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인 조사와 부당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우리 외교부는 미국 법사위원회 보고서가 쿠팡 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부는 미국 의회와 행정부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법사위를 비롯한 미국 의회와 행정부를 지속적으로 접촉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미국 디지털 기업을 비차별적으로 대우한다는 한미 공동 설명자료(JFS)상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쿠팡 관련 이슈가 한미 간 안보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경쟁 차단: 미국인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공격(Blocked Competition: Korea's Discriminatory Assault on American-Owned Companies)'이라는 제목의 35쪽 분량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외국 기업에 대해 경제적으로 차별해 온 오랜 역사가 있다"며 강압적인 조사와 과도한 규제, 과징금 부과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처벌하고 국내 기업과의 경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쿠팡 측 주장을 주요 근거로 담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해당 보고서가 쿠팡 측 주장만을 반영한 일방적인 내용이라며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리셀 플랫폼 크림 새 승부수…PB 패션 '아크릴' 뭐가 다른가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리셀 플랫폼 크림 새 승부수…PB 패션 '아크릴' 뭐가 다른가

일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나카 요' 협업…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크림이 첫 자체 패션 브랜드(PB) '아크릴'을 선보이며 리셀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거래 데이터와 시장 인사이트를 제품 기획에 활용하면서도 유행을 좇기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타임리스 베이식'을 내세운 것이 기존 패션 플랫폼 PB와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빠른 유행 좇기 보다 오래 입는 옷 추구"

다나카 요 디렉터(사진=지디넷코리아)

크림은 2일 서울 강남구 크림 도산점에서 일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나카 요와 협업한 첫 자체 브랜드 '아크릴'을 공개했다.

첫 컬렉션은 네이비 블레이저와 데님 재킷, 버튼다운 셔츠, 밀리터리 팬츠 등 클래식 아이템 중심으로 구성했다.

1900년대 아메리칸 캐주얼을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아메카지’를 기반으로 프레피·히피·밀리터리·워크웨어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크림 PB 아크릴(사진=크림 홈페이지)

소재와 실루엣부터 주머니 위치와 칼라 라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요소에 역사적 배경과 구조적 이유를 담았다.

브랜드가 내세운 핵심 가치는 '타임리스 베이식'이다. 빠르게 바뀌는 유행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현장에서 만난 다나카 요 디렉터는 "한국은 소비 속도와 트렌드 변화가 매우 빠른 시장"이라면서도 "그래서 오히려 길게 입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추천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 "베이식만으로는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을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해 브랜드를 상징할 수 있는 아이콘을 함께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크림 PB 아크릴(사진=크림 홈페이지)

"데이터와 취향 분석 도움...브랜드 철학도 중요"

크림은 그동안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축적한 거래량과 검색 데이터, 고객 취향 분석 등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무신사와 같은 패션 플랫폼들이 PB를 운영하고 있지만, 크림은 리셀 시장에서 축적한 인사이트를 브랜드 기획에 활용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크림 PB 아크릴 (사진=지디넷코리아)

다나카 요 역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크림 시장 인사이트가 한국 소비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데이터가 디자인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나카 요 디렉터는 "시장 분석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면서도 "분석만 따르면 결국 유행을 따라가는 브랜드밖에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을 받아들이면서도 어느 정도는 좋은 의미에서 무시할 수 있는 균형이 있어야 진정한 브랜드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하되 결국 브랜드 철학이 우선해야 한다는 의미다.

리셀 플랫폼에서 브랜드 회사로...해외 진출 발판 되나

다나카 요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디자이너 협업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 하나의 팀이 되어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었다"며 "한국 소비자는 패션 자체를 순수하게 즐긴다는 인상을 받았고, 일본과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컬렉션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으로 데님을 꼽으며 "데님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고 오래 입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또 크림이 자신을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디자이너라기보다 상품 기획과 마케팅, 공간 디렉션 등을 아우르는 편집 능력을 높이 평가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나카 요 디렉터(사진=지디넷코리아)

크림은 향후 아크릴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 안착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며 브랜드 사업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크림 관계자는 "9월 초에는 ‘2026 FW 메인 컬렉션’을 추가로 공개하며 브랜드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제품의 높은 완성도와 활용도를 바탕으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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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과세수로 '미토스급' AI 개발하나…"결정된 바 없어"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정부, 초과세수로 '미토스급' AI 개발하나…"결정된 바 없어"

미토스 수출통제 계기 국가 전략자산화…독자 AI 개발 방향성 논의정부 "추경·GPU 확보 통한 프론티어 AI 개발 추진은 사실과 달라"

과기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공모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

과기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공모 결과 발표(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2.20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가 반도체발 초과세수를 활용해 '미토스'급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검토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통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미토스를 계기로 국가 간 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을 반영해 프론티어급 독자 AI 모델 개발 방향을 논의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미토스 쇼크를 계기로 프론티어급 AI 모델이 국가 전략자산화가 되면서 그간 추진해온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 대한 여러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으며 매우 초기 논의 단계"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기획예산처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현재 정부에서는 추가경정예산을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GPU 확보 등을 통한 프론티어급 AI 모델 개발 추진 여부 등은 결정된 바가 없고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부 안팎에서는 최근 AI 모델이 국가 전략자산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최첨단의 프론티어급 독자 AI 확보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온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의식의 배경에는 지난달 12일 미국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외국 국적자의 접근을 전면 차단한 조치가 있다. 이후 미토스5와 페이블5는 전 세계에서 서비스가 급작스럽게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미 행정부 판단에 따라 지난 1일부터는 수출통제가 전면 해제됐으나, 업계에서는 미국이 AI 모델 자체를 수출통제 대상으로 삼은 것이 사실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AI 모델이 전략무기에 준하는 통제 대상으로 취급되는 흐름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기존 독파모 프로젝트만으로는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과의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고 있다. 여러 팀에 자원을 분산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프런티어급 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원 규모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팀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나눠 지원하며 AI 모델 개발을 뒷받침해왔다.

kwonhy@yna.co.kr

광주테크노파크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현판식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광주테크노파크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현판식

(서울=연합뉴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오른쪽 네 번째)이 2일 광주테크노파크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방문해 현판식을 시행하고 있다. 2026.7.2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AI픽] "AI 대리님 신분증 보여주세요"…에이전트도 신원인증 시대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AI픽] "AI 대리님 신분증 보여주세요"…에이전트도 신원인증 시대

AI가 사람 대신 일하는 시대…'비인간 신원(NHI)' 새 보안 과제AI마다 디지털 신분증 발급…권한·책임 실시간 관리 필요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미디어 스터디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미디어 스터디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정작 그 에이전트가 정당한 권한을 가진 주체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문제가 새로운 보안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대신 일하는 시대…'사람 계정 빌려쓰기'가 만든 보안 공백 디지털 신원인증 전문기업 라온시큐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마다 고유 식별자와 디지털 신분증을 부여해 권한을 관리하는 신원 인증 체계 '원액세스'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미디어 스터디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하며 "AI 에이전트를 실질적인 업무 주체로 신뢰하려면 신원 확인 체계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기업의 AI 활용은 사람이 챗봇과 주고받는 질의응답 형태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에는 AI에 특정 역할을 맡겨 자료 조사부터 초안 작성, 검증, 최종 승인까지 업무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처리하게 하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사람이 하던 일을 여러 에이전트가 나눠 맡는 구조다.

문제는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이 확대될수록 신원과 권한을 둘러싼 통제 공백은 기업 보안의 새로운 취약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더라도 대부분은 사람이 인증받은 접근 권한을 AI 에이전트에게 그대로 넘겨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에이전트가 사람의 계정을 빌려 쓰는 셈이다.

이 경우 접속 기록에는 사람이 직접 작업한 것으로 남기 때문에, 이후 문제가 생겨도 사람이 승인한 결과인지 AI가 자율적으로 처리한 결과인지 구분할 수 없다. 권한을 빌려준 사람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인 셈이다.

김 CTO는 이런 상태에서는 AI를 실질적인 업무 주체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에이전트도 특정 업무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에이전트가 맞는지, 명령을 내린 사람이 정말 그 조직 소속이 맞는지 식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AI도 '디지털 신분증' 발급…글로벌도 비인간 신원인증 경쟁 라온시큐어가 주목한 해법은 사람에게 주민등록번호가 있듯 AI 에이전트에도 고유 식별자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비인간 고유식별자(NHI)라고 한다. 식별자가 있어야 해당 에이전트가 언제 무엇을 했는지 추적할 수 있고, 그 위에 역할과 권한 같은 속성을 얹을 수 있다는 논리다.

원액세스는 여기서 나아가 에이전트를 사람의 '대행자'가 아닌 독립된 권리·책임의 '주체'로 규정한다.

에이전트가 생성되면 분산신원증명(DID) 기반의 디지털 지갑이 자동 발급되고, 맡은 업무에 맞는 역할증명이 그 지갑에 주입되는 식이다.

권한은 관리자에서 메인 에이전트, 다시 하위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위임 체인을 통해 암호학적으로 연결돼, 누가 누구에게 어떤 권한을 넘겼는지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작동 방식은 이렇다. 사용자가 생체인증으로 신원을 확인하면 메인 에이전트가 이를 검증하고, 하위 업무를 맡은 에이전트들에 차례로 작업을 위임한다. 이때 각 에이전트는 서로에게 신분증을 요구해 상대가 정당한 권한을 가진 주체인지 재차 확인한 뒤에야 작업을 넘겨받는다.

최종 실행 단계에서는 반드시 사람의 승인을 거치도록 했는데, 이때도 시스템은 승인 행위 자체가 아니라 승인한 사람이 실제로 그 권한을 가진 인물인지를 검증한다.

권한이 회수되면 통제도 즉시 작동한다. 특정 업무 권한을 잃은 에이전트에 해당 작업을 요청하면 시스템이 이를 차단하고, 권한이 없는 사용자가 작업을 지시해도 마찬가지로 거부된다. 조직 개편으로 담당자의 인사 정보가 바뀌면 관련 권한도 자동으로 갱신된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옥타, 사이버아크 등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퉈 비인간 식별자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이들 플랫폼은 대부분 자사 생태계 안에서만 작동하는 폐쇄형 구조라는 한계가 있다.

원액세스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표준을 지향하는 차별점을 내세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서 순천향대와 함께 AI 에이전트 신원 인증 프레임워크 표준화를 주도하고 오픈아이디파운데이션(OIDF) 등 국제 표준 단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CTO는 "원액세스는 현재 제품 개발을 마친 단계로 조만간 상용화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kwonhy@yna.co.kr

한익스프레스,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한익스프레스,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

[사진=한익스프레스]

[사진=한익스프레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익스프레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최한 '2026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은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기업의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KISA가 매년 공동으로 여는 국가 주도 훈련이다. 이번 상반기 훈련에는 국내 주요 기업 630여 개사, 임직원 25만546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임직원 대상 해킹메일 대응,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 모의침투 대응, 취약점 탐지·대응 등 실제 사이버 위기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한익스프레스는 보안 대응 체계와 위기 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익스프레스]

[사진=한익스프레스]

한익스프레스는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DX)과 정보보호 인프라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보안 체계 고도화와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

이호석 한익스프레스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이번 수상은 전 임직원이 정보보안을 기업 경쟁력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함께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보안 대응 역량과 개선 노력을 외부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익스프레스는 물류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IT 인프라 최신화와 보안 프로세스 고도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광주서 AI 의료·헬스케어 데이터 활용 간담회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개인정보위, 광주서 AI 의료·헬스케어 데이터 활용 간담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일 광주테크노파크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을 방문해 인공지능(AI) 의료·헬스케어 분야 데이터 활용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개인정보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광주테크노파크,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조선대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겪는 데이터 활용상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가명정보 결합·처리 절차 간소화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신규 설치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 확대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간담회에 이어 광주테크노파크가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안전성을 강화한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연구기관·기업과 협력해 호남권 의료·헬스케어 데이터의 심층 분석과 종단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현판식과 함께 가명 처리한 'K-헬스' 의료 데이터를 AI 개발에 활용하는 연구과제가 소개됐다.

송 위원장은 AICA이 운영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도 방문했다. AI 데이터 기반시설 구축·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실증 장비를 점검했다.

개인정보위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의 의견을 관련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병원 데이터 AI에 쓰려면 산 넘어 산"…정부, 가명정보 절차 손본다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병원 데이터 AI에 쓰려면 산 넘어 산"…정부, 가명정보 절차 손본다

송경희 위원장, 광주TP·국가AI데이터센터 방문가명정보 결합 절차 간소화·활용지원센터 설치 등 현장 의견 청취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6.06.10. mangusta@newsi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6.06.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의료·헬스케어 데이터 활용 현장을 찾아 제도 개선 의견을 들었다.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송경희 위원장이 2일 오후 광주테크노파크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을 방문해 전남·광주 지역 AI 의료·헬스케어 분야 기업, 기관,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AI 시대에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개인정보위, 전남·광주 지역 관계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광주테크노파크, 국가AI데이터센터,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조선대 병원 등 AI 의료·헬스케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겪는 데이터 활용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가명정보 결합·처리 절차 간소화,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신규 설치, 지역 연구기관·기업 대상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후 송 위원장은 광주테크노파크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안전성이 강화된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호남권 의료·헬스케어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 심층 분석과 종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지역 병원·의원, 연구기관,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현판식도 진행됐다. 가명처리한 K-헬스 의료데이터를 AI 개발에 활용하는 연구과제도 소개됐다.

AI 의료·헬스케어 분야는 진단 보조, 예후 예측,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등에서 데이터 활용 수요가 크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연구 활용 사이의 균형이 중요한 영역이다. 특히 지역 병원과 기업은 데이터 확보와 가명처리, 결합 절차에서 법적·기술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안전한 분석 공간과 컨설팅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송 위원장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운영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도 방문했다. 그는 AI 데이터 인프라 구축·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AI 실증 장비를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고품질 데이터와 안전한 분석 환경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뢰 기반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송 위원장은 "AI 시대에는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데이터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전남·광주 지역의 인공지능 의료·헬스케어 연구와 산업 혁신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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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전⑤完] "필요할 때 GPU 못 구한다"…업계가 꼽은 AI 인프라 병목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AI 인프라전⑤完] "필요할 때 GPU 못 구한다"…업계가 꼽은 AI 인프라 병목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이후 국내 AI 데이터센터 경쟁은 GPU 확보전을 넘어 전력·냉각·운영권을 둘러싼 인프라전으로 번지고 있다. AI 팩토리의 승부처는 누가 더 많은 칩을 확보했느냐가 아니라, 그 칩을 꽂을 전력과 열을 뺄 냉각, 고객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역량에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주요 기업 질의 답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AIDC 2라운드의 병목과 사업모델 변화를 짚는다. <편집자>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업계의 인프라 병목이 단순한 GPU 부족 문제를 넘어 구조적 복합 위기로 번지고 있다. AI 모델 개발 기업들이 느끼는 인프라 병목은 GPU의 절대적 수량이 아니라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규모만큼,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확보할 수 없다는 데 있었다. 여기에 공공·의료·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 활용 규제의 불명확성이 겹치면서 기업들은 인프라와 규제 두 방향에서 동시에 압박을 받고 있다.

3일 <디지털데일리>가 AI 모델 개발 기업 5곳을 취재한 결과 업계는 국내 AI 인프라의 핵심 과제로 GPU 공급 규모와 가격 경쟁력, 온디맨드 접근성을 꼽았다.

AI 기업들은 GPU 존재 여부보다 필요한 시점에 원하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인프라를 선택한다.

업계가 가장 먼저 지목한 문제는 공급 규모다. 한 AI 기업 관계자는 국내외 클라우드 차이로 사용성이 아닌 '볼륨'을 꼽았다. 인프라는 많을수록 좋고 가용한 GPU 자원은 최대한 활용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AI 모델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GPU 한두 장 확보는 더 이상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은 수백 장이 아닌 수천 장 단위 GPU 클러스터를 활용한다. 특정 시점에 얼마나 많은 GPU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지가 모델 개발 속도와 성능을 좌우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강점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WS와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전 세계 리전에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해 놓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물량이 부족해도 다른 지역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가격 문제도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한 AI 스타트업은 현재 GPU 특화 해외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동일 GPU 기준 일반 하이퍼스케일러보다 가격이 낮고 최신 GPU 확보도 빠르다는 이유에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는 최신 GPU를 장기 계약이나 구독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며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도 중요하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A100 요금이 해외 GPU 특화 클라우드의 H100 요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수준인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업들에 GPU는 핵심 생산수단이다. 특히 추론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컴퓨팅 비용은 서비스 원가와 직결된다. 같은 성능이라면 더 저렴하고 유연한 인프라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또 다른 AI 기업 관계자는 해외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배경으로 가격 경쟁력과 기술 지원을 꼽았다. 이 관계자는 "해외 사업자들은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가격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 지원도 실제 프로젝트 수행 수준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데이터 규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 한 AI 기업 관계자는 "GPU를 몇 배 더 늘려도 학습 데이터 자체가 묶여 있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공공·의료·금융 분야는 데이터 활용 범위에 대한 해석이 여전히 엇갈린다.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 리스크를 우려해 데이터를 보수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경쟁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넘어 실제 활용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본다. GPU 적시 공급, 글로벌 수준의 가격 경쟁력, 데이터 규제 불확실성 해소가 국내 AI 인프라의 다음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아크릴, AI 데이터센터 시장 '첫발'…GPU베이스 11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아크릴, AI 데이터센터 시장 '첫발'…GPU베이스 11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사진=아크릴]

[사진=아크릴]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정부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는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국산 인프라 소프트웨어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크릴이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GPU베이스(GPUBASE)'의 첫 상용화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아크릴은 국내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구축·공급 사업에 11억원 규모의 1차 공급 계약을 따냈다. 1차 계약은 자원 운영과 작업 스케줄링 중심의 기본형 구성이다. 후속 2차 고급형은 통합 관제 대시보드를 포함한 풀스택 구성으로 엔비디아 H200 NVL GPU 서버·직접액냉(DLC) 랙·고속 네트워크 패브릭을 갖춘 고밀도 연산 환경에 적용된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전력·냉각·서버·네트워크 설비를 컨테이너 단위로 규격화해 설치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중앙집중형 시설보다 구축 기간이 짧고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GPU 인프라를 직접 갖추기 어려운 지역·공공·연구·산업 현장의 분산형 인프라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GPU베이스는 GPU·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자원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이다. 자원 배분·작업 스케줄링·통신 최적화·통합 관제·장애 감지·복구 등을 지원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인다.

아크릴은 최근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환경에서 1272개 GPU 규모로 진행한 'K-스케일 평가(K-Scale Evaluation)'에서 GPU베이스의 성능을 검증했다. 고부하 AI 학습 환경의 처리 속도를 최대 24배 향상시키고 GPU 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결과를 확인했다.

아크릴은 이번 첫 상용화 계약을 발판으로 대형 AI 데이터센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온톨로지로 AI 슬럭 지운다"…모비젠, '그래피오 2.0'로 시장 확대 '총력'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온톨로지로 AI 슬럭 지운다"…모비젠, '그래피오 2.0'로 시장 확대 '총력'

법제처·환경공단 등 공공 레퍼런스 확보

7월2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모비젠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수 대표가 '그래피오 2.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박재현기자]

7월2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모비젠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수 대표가 '그래피오 2.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박재현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모비젠이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그래피오(Grapeo) 2.0'을 출시했다. 지식체계를 짜는 데 머물렀던 1.0과 달리, 2.0은 AI가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다이나믹 온톨로지'를 앞세웠다. 데이터가 바뀌면 AI가 이를 감지해 정해진 일을 알아서 처리한다.

모비젠이 겨눈 건 'AI 슬럭'이다. AI 슬럭은 사람의 고민 없이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검증되지 않은 저품질 답변을 의미한다. 기업에 깔린 AI도 사람처럼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정작 쓸모 있는 답은 드물다.

모비젠은 AI 슬럭의 원인을 데이터 분산, 업무 맥락 단절, 보안 등을 꼽았다. 또한 온톨로지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풀 수 있는 열쇠라고 판단했다. 온톨로지는 AI에게 데이터를 어떻게 읽고 해석할지 미리 알려주는 기술이다.

그래피오는 데이터·온톨로지·앱·프로젝트 4개 레이어로 구성된다. 온톨로지 레이어가 흩어진 데이터의 관계와 맥락을 정의하면, 하위 구조가 바뀌어도 상위 앱은 흔들리지 않는다.

다이나믹 온톨로지는 업무 정책을 온톨로지로 정의하는 데서 시작한다. 데이터에 변화가 생기면 AI가 이를 감지하고, 판단이 필요한 대목에서 스스로 결정해 워크플로를 돌린다. 과거 룰 기반 시스템은 사람이 짠 조건 안에서만 작동했다. 그래피오는 AI 추론으로 이 한계를 넘는다는 설명이다.

그래피오는 데이터를 손질하는 단계부터 다르다. 이에 대해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기업 데이터는 대부분 ERP 문서, 엑셀, 부서별 시스템에 산재돼 있다. 데이터레이크나 데이터마트로 한데 모아도 AI가 곧바로 쓸 수 있을 만큼 정제된 경우는 드물다"면서 "그래피오는 원천 데이터를 표준화된 기준으로 가상화해 하나의 논리적 레이어로 묶을 경우 데이터를 옮기거나 복제하지 않고도 통합된 형태로 조회·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래피오는 여기에 연결 정제와 품질 검증을 더해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모비젠은 정확도를 높이는 무기로 하이브리드 RAG를 내세웠다. 정형 RAG, 벡터 RAG, 그래프 RAG를 온톨로지로 묶어 조율하는 개념이다. 문서에 없는 내용도 관계를 따라 추론해 답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 그래프 RAG와의 차별점이다. 코드 없이 워크플로를 짜는 온톨로지 워크플로우 뷰어, 비정형 문서를 온톨로지에 자동 매핑하는 IDP 기술도 함께 담겼다.

모비젠은 법제처와 한국환경공단의 그래피오 도입 사례도 공유했다. 법제처는 그동안 전문가 20여명이 상주해 수출입 규제 번역·자문을 맡아왔다. 문제는 속도였다. 법령 개정 사항 하나를 반영하는 데만 3~6개월이 걸렸고, 대응 가능한 국가도 인력 한계로 제한적이었다.

이에 모비젠은 그래피오를 활용해 58개국 법령과 13개 언어를 하나로 묶어 최신 개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법제처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국민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한국환경공단은 무공해차 보조금 민원 서비스에 그래피오를 붙였다. 지자체 17곳마다 지원 기준이 다르고 관련 법령만 700건에 달해 담당자도 매번 헷갈리던 영역이었다. 모비젠은 그래피오를 접목해 방대한 규정을 학습하면서 보조금 계산부터 민원 응대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향후 모비젠은 내년 상반기 조직 간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온톨로지 수준에서만 연결하는 '페더레이티드 온톨로지'를 갖춘 그래피오 3.0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보안 3대 화두 ZT·에이전틱 AI·PQC 적극 대응"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라온시큐어 "보안 3대 화두 ZT·에이전틱 AI·PQC 적극 대응"

미디어 스터디 세션 통해 현황 공유…AI 권한 밖 행위 통제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제로트러스트, 에이전틱 AI 보안, 양자내성암호(PQC) 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보안업계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2일 자사 회의실에서 '라온시큐어 미디어 스터디 세션'을 개최하고, 취재진에 제로트러스트, 에이전틱 AI 보인, PQC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보안 분야에 출입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보안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라온시큐어의 대응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2024년에 이어 올해 다시 개최됐다.

라온시큐어의 제로트러스트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있는 김형관 라온시큐어 이사.

먼저 김형관 라온시큐어 이사가 제로트러스트 관련 라온의 대응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는 "제로트러스트의 가장 큰 핵심은 인증 체계에 대한 보안이고, 다음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네트워크 보안 등이다"라며 "이에 라온도 PC나 모바일 환경에서의 다양한 보안 기능과 사용자 인증, 권한 통제 보안 체계를 갖췄지만, 이제는 네트워크나 인프라시스템, 보안 장비 영역까지도 함께 연계하거나 통합해서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SOAR), 위협 인텔리전스(TI) 솔루션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이사의 주장이다. 그는 "또한 에이전틱 AI 시대가 되면서 AI가 자율적으로 판단을 하는 부분에 있어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규정이나 정책,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제로트러스트 기준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CTO가 에이전틱 AI의 권한 승인 등 라온시큐어의 AAM 보안 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라온시큐어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권한 승인, 신원 관리 체계를 언론사의 업무구조에 빗대 설명했다.

김 CTO는 "언론사의 업무 체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기사를 작성하고, 송고하고 승인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에이전트가 동작한다고 가정하면 해당 에이전트에 신분증을 부여하고, 이를 인간이 승인하는 체계를 라온시큐어가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AI 에이전트를 식별하고, 승인·통제할 수 있게 되면, 책임 추적이 가능해진다. 또한 권한이 없는 에이전트가 권한 밖의 행위를 수행하려고 할 때 보안 정책에 기반한 차단 조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체계를 구성해나가는 것이 라온시큐어가 지향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보안이라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에이전틱 AI 관리(AAM) 플랫폼을 오늘 9월 공개하고, 에이전틱 AI가 권한 내에서만 안전하게 판단·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환 라온시큐어 프로가 라온시큐어가 수행한 의료 분야 양자내성암호 실증 사업 성과 관련 영상을 재생하고 있다.

박정환 라온시큐어 프로는 PQC의 기본 개념과 라온시큐어가 의료 분야 PQC 실증 사업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라온시큐어는 병원시스템과 통신 구간을 양자내성암호로 구현해 강력한 보안 체계를 마련하고, 전자서명과 연계하는 등 성과를 냈다. 또한 가상 키패드 역시 PQC 기반 암호화 적용해 병원 내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오픈AI, 美 정부에 지분 5% 헌납?…66조원 규모, “AI 이익 공유 취지”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오픈AI, 美 정부에 지분 5% 헌납?…66조원 규모, “AI 이익 공유 취지”샘 올트먼 오픈AI CEO[사진=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오픈AI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자사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지만 AI 산업을 둘러싼 정치적 반발을 완화하고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과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올트먼 CEO는 초기 협의 과정에서 AI로 창출된 이익을 국민과 나누는 방법으로 정부에 재정적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된 지분 규모는 5% 수준이다. 오픈AI 기업가치가 지난 3월 기준 8520억달러로 평가된 점을 감안하면, 5% 지분 가치는 약 426억달러, 한화 약 66조원에 이른다. 오픈AI는 이르면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으나, FT는 상장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오픈AI 지분을 기반으로 ‘공공 자산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해당 펀드가 장기 분산 자산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국민에게 직접 배분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 구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의회 입법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AI 외에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 다른 AI 기업도 유사한 방식으로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이들 기업이 동참할지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FT는 정부 지분 제공이 오픈AI와 행정부 간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드는 동시에, AI가 일자리·사이버 보안·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중 우려를 낮추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퀀텀코리아 2026] 양자보안 통신부터 싱크홀 탐지까지…현실 속 양자기술

아이뉴스24 | 서효빈 기자 x40805@inews24.com

[퀀텀코리아 2026] 양자보안 통신부터 싱크홀 탐지까지…현실 속 양자기술

SKT는 미래 기술, KT는 현장 적용…통신사 양자보안 전략 차별화산업 현장에 적용된 양자컴퓨팅…싱크홀 검사부터 클라우드까지

"양자가 혁신이 되다."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 전시장은 양자기술을 직접 살펴보려는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손바닥보다 작은 양자보안 칩부터 싱크홀을 탐지하는 3차원(3D) 복원 기술까지 양자가 산업의 혁신 수단으로 바뀌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 전시장.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 전시장. [사진=연합뉴스]

SKT는 미래 기술, KT는 현장 적용…통신사 양자보안 전략 차별화

SK텔레콤과 KT는 이번 행사에서 서로 다른 양자보안 전략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6G 시대를 겨냥한 미래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KT는 이미 통신망과 산업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퀀텀코리아 2026'에서 SKT 관계자가 양자칩을 손에 올려놓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퀀텀코리아 2026'에서 SKT 관계자가 양자칩을 손에 올려놓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은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작은 칩으로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 QKD는 암호키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이고 QRNG는 예측하기 어려운 암호키를 만드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10Gbps급 QRNG를 10×10㎜ 크기 칩에 구현했으며 QKD 장비도 하나의 칩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상용 수준의 QKD 기술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기술을 다시 보여주기보다 소형화와 원가 절감, 대량생산을 통해 AI·6G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미래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30km 장거리 무선통신에 적용할 QKD와 향후 위성 탑재가 가능한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드론과 로봇, AI CCTV에 적용하는 보안칩 'Q-HSM'과 기업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Q-SSE'도 주목을 받았다. 아직 널리 상용화된 기술보다는 앞으로 AI와 6G 환경에서 활용할 차세대 기술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KT 관계자가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에서 건물 간 자유공간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KT 관계자가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에서 건물 간 자유공간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KT는 개발을 마쳤거나 실증 중인 기술을 강조했다. 300kbps급 유선 QKD와 4.8km 거리에서 검증한 무선 QKD를 선보였으며 무선 전송 거리를 10km 이상으로 늘리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양자암호통신망과 신한은행 양자보안망, 국립암센터 AI 의료데이터 암호화, 국방 시스템의 양자내성암호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KT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QKD 기술을 국내 업체에 이전해 상용 장비로 만든 뒤 국방과 공공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도 실제 검증을 마친 기술과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싱크홀 찾고 양자컴퓨터 빌려 쓰고…현장에 적용된 양자컴퓨팅

LG CNS 관계자가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에서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비파괴 검사용 3차원(3D) 이미지 재구성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LG CNS 관계자가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에서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비파괴 검사용 3차원(3D) 이미지 재구성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LG CNS는 양자컴퓨팅을 비파괴 검사와 싱크홀 탐지에 적용하고 있다. 두 과제 모두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설물이나 지하 내부를 3차원(3D)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기존 방식은 복원 정확도와 연산 시간에 한계가 있었다. LG CNS는 양자컴퓨팅을 접목해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개발한 양자 알고리즘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저장해 다른 사업에도 재활용하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양자컴퓨팅을 접목한 뒤 정확도와 문제를 푸는 속도가 모두 향상됐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에 마련한 전시 부스. [사진=서효빈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에 마련한 전시 부스. [사진=서효빈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사업자(MSP) 경험을 양자컴퓨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AWS의 양자컴퓨팅 플랫폼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아이온큐와 리게티 등 여러 기업의 양자컴퓨터를 원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입 컨설팅과 교육도 제공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디웨이브 등 다른 양자컴퓨팅 기업의 시스템도 활용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양자우위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뛰어난 성능을 내는 단계"라며 "현재는 그 단계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말했다.

[AI 고속도로] "AI칩 독주 지켜라"…엔비디아, GPU 고객사에 돈줄 댄다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 고속도로] "AI칩 독주 지켜라"…엔비디아, GPU 고객사에 돈줄 댄다

재무 보증·매출 공유로 신생 클라우드 지원…AMD·빅테크 자체칩 추격 속 생태계 방어 강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에 재무 보증을 제공하고 매출 일부를 공유받는 방식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고가 GPU 구매 부담을 줄여 신생 클라우드 업체의 자금 조달을 돕고, 칩 판매 이후 임대 매출 일부까지 확보하는 구조다.

2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사 GPU를 임대해 수익을 내는 소규모 클라우드 업체를 대상으로 재무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엔비디아 내부에서 'AI 컴퓨트 파트너십'으로 불린다.

이는 클라우드 업체가 GPU 임대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가 미사용 GPU를 다시 임대하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이다. 대신 참여 업체는 매출 일부를 엔비디아와 공유한다.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비중은 계약 기간이 지날수록 낮아지는 구조로 전해졌다.

디인포메이션은 GPU 클라우드 업체 퍼머스와 샤론AI, 엔비디아와 거래하는 다른 기업 임원 3명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대변인도 해당 프로그램의 존재를 이 매체에 확인해줬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AI 클라우드 업체 입장에선 GPU 확보가 사업 확장의 주요 변수다. GPU는 AI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비싼 부품으로 꼽히는데, 엔비디아 보증이 붙으면 신용등급이 낮거나 업력이 짧은 업체도 대출을 받기 쉬워진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이 프로그램을 통해 GPU 판매처를 넓히면서 AI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뿐 아니라 GPU 임대 전문 업체까지 자금 조달 구조 안에 묶어두면 칩 공급과 임대 수요에 대한 통제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AI 가속기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엔비디아가 금융 보증까지 꺼낸 이유로 꼽힌다. AMD는 인스팅트 GPU를 앞세워 AI 서버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구글·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자체 AI 칩을 통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탓에 엔비디아는 GPU 성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더해 자금 조달 지원까지 결합해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AI 클라우드 업체가 초기 인프라를 엔비디아 GPU 기반으로 구축하면 이후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운영 환경까지 엔비디아 생태계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진다.

이 구조는 단순한 반도체 공급 계약과 다르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엔비디아가 칩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GPU 활용률과 매출 흐름에 일부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선 AI 인프라 시장에서 하드웨어 공급사와 클라우드 사업자 간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강력한 재무제표를 활용해 더 많은 기업이 고가 AI 칩을 구매하도록 돕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수익을 되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는 GPU 클라우드 업체들이 AI 개발자에게 GPU를 임대하지 못할 경우 미사용 GPU를 다시 임대하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으로 신생 클라우드 업체를 재무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 AI시대 폭증하는 '쓰레기 정보'…모비젠 "해법은 온톨로지"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현장] AI시대 폭증하는 '쓰레기 정보'…모비젠 "해법은 온톨로지"

데이터·AI 앱 플랫폼 '그래피오 2.0' 공개…하이브리드 RAG로 정확성 고도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면서 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저품질 정보인 'AI 슬롭(AI Slop)'이 급증하고 있다.

AI가 생성한 방대한 정보가 다시 AI 학습에 활용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서비스 정확도 저하와 환각(Hallucination)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응해 모비젠은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온톨로지(Ontology)'를 제시하고 데이터·AI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그래피오(Graphio) 2.0'을 공개했다.

데이터 간 관계와 맥락을 이해하는 온톨로지 기술을 통해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사진=지디넷코리아)

"AI가 양산하는 쓰레기 정보"…원인은 흩어진 데이터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최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는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인 'AI 슬롭'을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슬롭(Slop)은 음식물 찌꺼기나 오물 등을 의미하는 단어다. AI 슬롭은 생성형 AI가 대량으로 만들어낸 저품질·저신뢰 콘텐츠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뜻한다. 최근 생성형 AI 활용이 급증하면서 이러한 콘텐츠가 인터넷 공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AI 모델이 다시 이를 학습하는 악순환까지 우려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현상이 인터넷 공간뿐 아니라 기업 내부 AI 시스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데이터가 문서와 데이터베이스(DB), 업무 시스템 등에 분산돼 있고 형식도 제각각이어서 AI가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찾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AI가 그럴듯하지만 실제 업무에는 활용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거나 환각을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부서별·기업별로 데이터 정의와 해석 기준이 달라 데이터 간 연계가 어렵고, 조직 간 AI 협업 역시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는 머리가 좋은 아이에게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신문 기사만 던져주고 오늘 주가를 예측해보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AI가 제대로 판단하려면 데이터 간 관계와 업무 맥락, 도메인 지식을 함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비젠이 해법으로 제시한 온톨로지는 데이터의 관계와 의미, 업무 규칙을 체계적으로 연결해 AI가 정보를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단순히 데이터를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업무 지식과 규정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함으로써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환각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래피오 2.0, 온톨로지와 하이브리드 RAG로 '제로 환각' 도전

이번에 공개된 그래피오 2.0은 다이나믹 온톨로지(Dynamic Ontology)를 기반으로 구축된 데이터·AI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기존 그래피오 1.0이 기업 내 지식을 연결하고 구조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그래피오 2.0은 구축된 지식 체계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까지 확장됐다.

플랫폼에는 AI 레디 데이터 파이프라인, 온톨로지, 온톨로지 워크플로우, 지능형 문서처리(IDP) 등이 탑재됐다.특히 정형 데이터 기반 RAG, 벡터 RAG, 그래프 RAG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RAG가 핵심 기술로 소개됐다.

모비젠은 온톨로지가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검색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기존 RAG보다 높은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온톨로지는 AI에게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기술"이라며 "그래피오 2.0을 통해 AI가 단순히 답변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로 할루시네이션은 목표이자 지향점"이라며 "생성형 AI 특성상 환각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온톨로지 기반 구조를 적용하면 답변의 근거를 추적할 수 있고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금융기관 간 협업, 군 부대 간 전장 정보 공유, 공공기관 간 정책 연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경계를 유지하면서도 여러 AI 에이전트가 공동으로 판단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원 모비젠 부사장(사진=지디넷코리아)

국방·설계·공공까지…미션 크리티컬 영역 공략

이재원 모비젠 사업총괄본부장(부사장)은 그래피오 2.0의 활용 사례로 국방, 엔지니어링 설계, IT 운영, 공공 서비스 분야를 소개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위성영상과 신호정보, 기상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AI가 정찰과 교전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체계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상황 인지 시간을 단축하고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에서는 설계 기준과 법규 문서를 온톨로지로 연결해 엔지니어가 자연어 질의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근거 문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했다. AI 운영(AIOps)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운영 자동화 사례를 공개했다. AI가 장애를 탐지하고 원인을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제시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 분야에서는 해외 법령 검색·비교 서비스와 무공해차 보조금 상담 서비스를 시연했다. 복잡한 법령과 정책 정보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연결해 정확한 답변과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부사장은 "설계, IT 운영, 법령, 민원 등은 잘못된 의사결정이 큰 파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분야"라며 "그래피오는 할루시네이션 제로를 목표로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AI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PO 추진 지속…"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대기"

김태수 대표는 슈어소프트테크 인수 이후 기업공개(IPO) 계획과 올해 매출 로드맵도 언급했다.

김태수 대표는 "지난해 말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해 왔다"며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기술성 평가를 거쳐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중복 상장 문제에 대한 제도 정비에 나서면서 현재 관련 절차는 일시적으로 보류된 상태다. 모비젠은 코스닥 상장사 이후 상장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왔으나, 올해 2월부터 당국의 중복 상장 관련 가이드라인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중복 상장에 대한 정책 방향과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지는 대로 주관사와 협의해 상황에 맞는 상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AI 전문기업으로의 전환과 사업 성장 기조를 견고히 이어가면서 IPO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됐다. 모비젠은 지난해 약 3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4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신성장 동력인 AI 사업 매출을 15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해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나머지 매출은 전통적 강점 분야인 빅데이터와 통신 관제(OSS) 부문이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국방 사업 부문 역시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축이다. 모비젠은 현재 제조·공장 지휘 통제 및 유·무인 복합체계(MUM-T) 분야를 포함해 주관 과제 50억 원, 참여 과제 20억 원 등 총 7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과제 3건을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다. 향후 이를 초거대 AI 기반 국방 사업으로 확대 적용해 총 100억~160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태수 대표는 "이번 그래피오 2.0 공개를 기점으로 데이터 수집·통합부터 AI 앱 구축 및 실행까지 전 과정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보안 장벽을 넘어 기관 간 AI 협업을 가능케 하는 '그래피오 3.0(연합 온톨로지)'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데이터·AI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테크 컨퍼런스 'OPUS 2026'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테크 컨퍼런스 'OPUS 2026'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케스트로, 테크 컨퍼런스 'OPUS 2026' 개최

오케스트로 그룹이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OPUS 2026'을 개최한다. OPUS는 회사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테크 컨퍼런스로, AI·클라우드 산업의 주요 흐름을 짚고 최신 기술과 솔루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2000명 규모로 열리며 국내외 주요 기업 20여 곳이 참여한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하고 그룹 차원 AI 인프라 풀스택 솔루션 체계를 전면 재정립해 클라우드 운영과 AI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키노트, 테크 세션, 고객사 발표, 테크 토크, 전시 부스,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AI‧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도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 한국서부발전 '위피봇' 오픈식 진행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서부발전의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위피봇' 서비스 오픈식을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본사서 개최한 'AI 코워크 데이'에서 서비스를 공식 공개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 지원을 소개했다.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서부발전 본사서 위피봇 오픈식을 진행했다.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위피봇 구축 사업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지난해 8월 수주한 프로젝트로 발전, 안전, 전자결재, 사규, 업무 절차서 등 서부발전 핵심 사내 정보 약 100만 건을 집중 학습해 고도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발전 업무 특화형 AI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바이브컴퍼니 후택, 2026 인터참코리아 참가

바이브컴퍼니가 운영하는 AI 서비스 '후택(WHOTAG)'이 오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6 인터참코리아'에 참가한다. AI 기반 글로벌 인플루언서 발굴과 실시간 뷰티 시장 트렌드 분석 기능을 선보이며 현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택은 120개국 이상 뷰티 특화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지역별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성분과 카테고리가 주목받고 있는지, 소비자들이 지금 무엇에 반응하는지를 데이터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 국가 선정과 현지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 중이다.

◆더존TV, 구독자 10만 명 돌파

더존비즈온의 자체 비즈니스 미디어 채널 '더존TV'가 지난 1월 개국 이후 약 반 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더존TV는 출범 당시부터 기업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했다. 대신 세무·회계·인사·AI 전환 등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미디어 채널 더존TV가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더존비즈온)

더존TV는 이번 성과를 기념해 10만 구독자 돌파 기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채널 구독 후 이벤트 영상 내 축하 댓글을 남기고 신청 페이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당첨자에겐 프리미엄 가구 및 생활가전·마사지기 등 경품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한정판 단독 굿즈 커스텀 키캡을 증정한다.

◆토마토시스템 美법인 CMD, 헬스케어 플랫폼 특허 출원

토마토시스템이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MD)와 함께 현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술의 지식재산(IP) 확보에 속도를 낸다. 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노바(NOVA)'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특허청(USPTO)에 본출원 3건 및 가출원 20여 건을 진행했다.

노바 플랫폼은 P(통증 정보), Q(전자 문진), R(바이탈 사인)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특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미국 의료기관의 행정·임상 업무를 효율화하고 V28 HCC 기반 코딩 정확도 향상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세이지, 2026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참가

세이지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에 참가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 안전 특화 비전언어모델(VLM)을 새롭게 탑재한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를 선보인다.

세이지가 국제 안전보건전시회에 참가한다. (사진=세이지)

세이지 세이프티는 기존 CCTV 인프라와 연동해 화재·연기, 안전모 미착용, 안전조끼·안전대 미착용, 위험 설비 접근, 외부 침입, 쓰러짐, 현장 배회, 중장비 협착 등 9가지 위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자동 탐지하는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위험 발생 시 SMS·이메일·모바일 알림과 함께 IoT 기기 및 PLC·설비 제어 시스템과 연동해 즉각 경보를 발령하고 자동 가동 중지까지 실행한다.

[단독] 1분1초가 급하다…"빅테크에 더 뒤처지면 AI 종속국 전락"

한국경제 |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단독] 1분1초가 급하다…"빅테크에 더 뒤처지면 AI 종속국 전락"

반도체發 초과세수 5조, 소버린 AI 개발에 투입미국 '미토스 수출 통제' 상시화정부, 독자 AI 모델 구축 총력전기업 한 곳에 GPU 1만개 몰아줘추경에 해외 인재 '유턴' 예산도

앤트로픽이 미토스 기반 인공지능(AI) 모델 페이블5를 공개한 지난달 9일. 유례없는 성능에 국내 다수 기업이 자사 프로그램을 이 모델과 연동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3일 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들며 페이블5의 외국 접속을 차단했다. 페이블5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던 기업은 전체 시스템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곧이어 오픈AI 모델인 GPT-5.6도 통제되면서 AI 모델의 국가 전략 자산화라는 개념이 생겼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상시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독자 소버린 AI 개발로 전환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과세수 중 5조원을 활용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루빈 모듈을 약 1만 개 확보하고 독자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에 나서는 직접적인 트리거가 됐다.

프런티어 AI 모델은 AI 시대에 한 국가의 수준을 좌우하는 기술을 말한다. 앤트로픽의 미토스와 오픈AI의 GPT 5.6 같은 모델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모델을 활용하면 국방, 산업, 공학, 의학·생물학 등 전 분야에서 차원이 다른 기술적 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미토스급 모델을 승인된 기관에만 제공하고 안전장치를 얹은 페이블5 접근을 차단한 이유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부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차 심사가 끝난 현재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팀이 선정돼 과기정통부에서 GPU를 지원받아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구조로는 글로벌 수준을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4개 팀에 주어진 GPU는 각각 700~800개에 불과하다. 2개 팀으로 좁혀져도 지원받는 GPU는 각각 2000개에 그친다. 오픈AI가 GPT4 모델에 약 1만 개(A100 기준), GPT5에 약 2만1000개를 투입한 것과 비교가 안 된다. ◇ 소버린 AI ‘선택과 집중’ 전환 한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사이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은 천문학적 자원을 투입해 1주일마다 진화한 모델을 쏟아내고 있다. 딥시크와 즈푸AI 등 중국 AI 회사도 미국 정부가 자국 AI 모델을 통제하는 사이 소스를 공개하며 미국을 제외한 시장을 잠식하려 하고 있다.

올초 미국 스탠퍼드대가 선정한 ‘2025년 주목할 만한 AI’에 한국 모델이 8개 선정되긴 했지만, 자원이 분산된 탓에 질적으로는 프런티어급 모델과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개 모델만 선정된 프랑스는 프런티어 모델 성능 점수에서 대표 기업인 미스트랄AI가 메타를 제치고 7위를 차지했다.

국내 한 AI 전문가는 “앤트로픽 등 선도 AI 기업의 최고 모델 수준은 가히 압도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른 시간 내 따라잡지 못하면 AI 종속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추가경정예산이 확보되면 베라루빈 GPU 모듈 1만 개를 최고 정예 한 팀에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소버린 AI 모델 선정 기조가 내부 경쟁에서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기준으로 바뀐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점수와 AI 기술력, 해당 기업의 공동 투자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해외로 유출된 국내 최고 AI 인재를 영입하는 예산도 이번 추경에 넣을 계획이다.

반도체 호황으로 얻은 초과 세수를 AI 경쟁력을 키우는 데 쓰기로 한 정부 방침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국내 한 반도체학과 교수는 “AI 붐에 따라 하드웨어로 번 달러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투입하는 건 국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 게임/리뷰

게임CD, 게임 끝

동아일보 |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게임CD, 게임 끝

소니 PS용 게임 2028년부터 디스크 생산 중단다운로드로만 발매… 빌려주기 공유문화 사라져

시대별 콘솔게임 저장매체 변화

시대별 콘솔게임 저장매체 변화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온라인 다운로드로만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 디스크를 직접 구매해 콘솔에 넣고 실행하는 기존 방식은 점차 사라진다. 온라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집에서 간편히 게임을 실행하는 것이 ‘표준’이 되는 것이다.

● 간편한 다운로드 선호에 ‘굿바이 디스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1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용 모든 신작 게임의 물리 디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신작은 온라인 다운로드나,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디지털 코드를 구매해 입력해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만 판매된다.

회사는 “게임을 구매하고 즐기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1월 발매될 최대 기대작인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6’도 실물 디스크를 발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프트웨어 소비 형태가 달라진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니가 발표한 2025 회계연도 4분기 연결실적 보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판매량의 약 78%가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게임을 구매했다. 수년간 사람들이 실물 디스크를 번거롭게 사기보다 집에서 곧바로 게임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옮겨 갔다는 뜻이다.

● 사라지는 ‘게임 빌려주기’ 문화

소비자가 간편한 다운로드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로 바뀌면서 소니뿐 아니라 게임 업계 전반에서 디스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디스크를 없애면 제조사 입장에서도 여러 이익이 있다.

우선 디스크를 인식하는 기능을 기기에 탑재할 필요가 없다. 기기 생산 비용이 줄게 된다. 또 자사 온라인 스토어 생태계 안에 이용자들을 묶어 둘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유통 구조를 제조사가 독점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시리즈 엑스박스(Xbox)가 준비 중인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프로젝트 헬릭스’ 역시 실물 디스크 버전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업계 관측이 나온다.

카트리지 형태의 게임 팩부터 CD, DVD를 거쳐 디스크까지 넘어왔던 실물 저장매체의 역사는 이제 점차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과거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즐겨 한 게임을 친구에게 추천하고, CD나 디스크를 빌려주며 게임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가 있었다. 중고 게임을 사고팔거나 소장용 패키지를 모으는 문화도 콘솔 게임 시장의 중요한 일부였다. 스팀(Steam) 등 이미 플랫폼으로 전환한 컴퓨터 게임뿐 아니라 영화 등 영상 매체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대체된 지금, 콘솔 게임도 그런 문화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게임 산업 트렌드가 네트워크와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상황”이라며 “게임 CD를 주고받으며 게임 경험을 공유하는 이전의 문화는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CD 사라진다 …플레이스테이션, 2028년 제작 종료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게임 CD 사라진다 …플레이스테이션, 2028년 제작 종료

구세대 기종 PS3, 서비스 종료…디지털 콘텐츠 삭제에 비판도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이 오는 2028년부터 게임 CD 지원을 종료한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측이 향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만 게임을 판매할 예정을 밝힌 가운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다.

SIE는 2일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용 신규 타이틀의 실물 게임 디스크 제작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을 구매하고 즐기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며 "오늘날 많은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방식에 맞춰 더 편리하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IE는 또 구세대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 3(PS3)과 휴대용 게임기 PS 비타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역시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2027년까지 PS3와 PS 비타를 대상으로 한 전 세계 서비스가 종료된다. 한국은 같은 해 7월부터 PS3와 PS Vita용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서비스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SIE는 "PS3 및 PS Vita는 최신 서비스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서비스와 플랫폼에 보다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IE의 이런 결정은 게임 시장에서 실물 디스크보다 디지털 다운로드를 선호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소비자들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게임의 이용 권한(라이선스)만 제공받게 되면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이용하기 어렵게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9월 1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매한 영화와 TV 에피소드들을 이용자들의 비디오 라이브러리에서 제거한다. 이에 실물 디스크를 없애고 디지털 다운로드만 제공하기로 한 소니가 콘텐츠를 삭제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컴투스홀딩스, 추론형 퍼즐 '컬러스위퍼' 글로벌 출시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컴투스홀딩스, 추론형 퍼즐 '컬러스위퍼' 글로벌 출시

컴투스홀딩스가 논리적 추론의 재미를 앞세운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는 아르까(ARRKKA)가 개발한 추론형 모바일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ColorSweeper)'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컬러스위퍼'는 숫자 단서를 바탕으로 빈칸의 색을 추론해 퍼즐을 완성하는 로직 퍼즐 게임이다.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지뢰찾기'와 '노노그램'의 핵심 규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논리적인 사고와 퍼즐을 해결하는 성취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지뢰찾기 장르에서 흔히 등장하는 '찍기' 요소를 없앴다는 점이다. 모든 퍼즐을 순수한 논리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용자는 단서를 하나씩 연결하며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추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에는 다양한 난이도의 퍼즐과 17종의 변형 규칙이 적용돼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일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는 '데일리 챌린지', 이용자 간 순위를 겨루는 경쟁 콘텐츠, 시즌 한정 스티커를 수집하는 '갤러리 시스템' 등 반복 플레이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류지석 아르까 PD는 "'컬러스위퍼'는 운이 아닌 논리만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핵심 재미로 설계한 게임"이라며 "전세계 이용자들이 추론만으로 퍼즐을 해결하는 성취감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마블, 정보보호에 283억 투입…개인정보 유출 후 보안 강화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넷마블, 정보보호에 283억 투입…개인정보 유출 후 보안 강화

넷마블이 오는 2028년까지 정보보호 분야에 28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1월 611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보안 예산과 전담 인력을 늘리며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2일 넷마블이 최근 공개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8년까지 정보보호 분야에 총 283억44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50명 규모로 확대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보보호는 넷마블 ESG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도 올라섰다.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대 이슈 4위였던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는 올해 중대성 평가에서 1위로 상승했다. AI 확산, 글로벌 서비스 확대, 개인정보보호 규제 강화에 더해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외부 해킹으로 PC 게임 사이트 이용자 611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정보보호 조직 운영 방향도 담겼다. 넷마블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최고경영진 정기 보고 체계와 연 1회 이상 내·외부 감사를 통해 관리 체계도 점검하고 있다.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보안을 반영하는 'Security & Privacy by Design' 원칙도 적용한다. 게임 서비스와 이용자 데이터 보호를 사후 대응 영역이 아니라 개발·운영 전 과정의 기본 조건으로 두겠다는 취지다.

기술적 대응도 강화한다. 넷마블은 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서비스 리스크 관리 체계를 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ISO 27001, ISO 27701, ISMS-P, APEC CBPR 등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도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넷마블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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