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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04] 뉴스브리핑

26.07.04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4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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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이런 사진이?…애플, IPPA 2026 수상작 공개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아이폰으로 이런 사진이?…애플, IPPA 2026 수상작 공개

애플이 올해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IPPA) 수상작을 2일(현지시각) 공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IPPA는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사진전이다.

IPPA 2026 대상 수상작은 케이맨 제도의 화산 분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로빈젠슨)

올해 IPPA 2026 대상 수상작은로빈 젠슨이 케미맨 제도의 화산의 분출 장면을 포착한 사진으로 아이폰15 프로 모델로 촬영됐다.

사진=겔레르트 곰바이

금상 수상작은 겔레르트 곰바이의 작품으로, 배드민턴 라켓 그림자 아래 잔디밭에서 낮잠을 자는 두 아이의 모습을 아이폰X로 촬영한 흑백 사진이며 은상은 아놀드 플롯닉이 촬영한 고양이 사진이다. 은상과 동상 수상작은 각각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로 촬영됐다.

사진=아놀드 플롯닉

모든 수상작은 IPPA 웹사이트 에서 감상하실 수 있다. IPPA는 2007년부터 시작된 아이폰, 아이패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독립 사진전으로, 사진 촬영 후 iOS 앱으로 이미지를 편집이 가능하다.

KT 새노조, 취임 100일 박윤영 호평…"기본에 집중·소통 긍정적"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KT 새노조, 취임 100일 박윤영 호평…"기본에 집중·소통 긍정적"

"통신 기본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 보여…소통 자리 정례화해야"

박윤영 KT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9 ⓒ 뉴스1 김진환 기자

박윤영 KT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9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KT(030200) 새노조가 취임 100일을 맞은 박윤영 사장에 대해 "통신이라는 기본의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KT 새노조는 3일 논평을 내고 "박 사장은 취임 직후 파격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하며 반인권적 구조조정의 상징이던 토탈영업TF를 해체해 희생된 직원들부터 챙겼다"며 "정보보안실을 신설하고 외부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해킹 사태 수습과 통신이라는 기본의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사장이 이날 사내 타운홀미팅에서 내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새노조는 "박 사장이 지금과 같은 내부 소통 노력을 이어가고 통신의 기본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뤄내길 기대한다"며 "향후 타운홀미팅 참여 대상을 본사와 현장의 전 직원으로 더욱 확대하고 자리를 정례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상욱, 첨단산업 유치 총력전…울산 산업 고도화 주목

연합뉴스 | 허광무(hkm@yna.co.kr)

김상욱, 첨단산업 유치 총력전…울산 산업 고도화 주목

영남권 첨단산업 보고회서 SK텔레콤과 추가 데이터센터 유치 논의적극적 행정 지원 약속 "기업과 울산 상생 모델 만들 것"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한 영남권 시·도지사
(진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왼쪽부터), 추경호 대구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가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한 영남권 시·도지사(진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왼쪽부터), 추경호 대구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가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 발표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2026.7.3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김상욱 시장이 3일 경남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부처,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장,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6월 29일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제시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실물 AI(피지컬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계획이 구체화했다.

SK텔레콤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구축 중인 100㎿급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1GW 규모로 확대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설은 지난해 5월 착공해 올해 6월 말 기준 공정률 34%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10월 1단계인 40㎿ 규모 가동을 앞두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추가로 영남권에 1GW급 추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총 140조원 규모 투자계획도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울산을 미래차 중심 세계적 핵심 제조 거점으로 조성한다.

올 하반기 본격 생산을 시작하는 전기차 신공장에 통합 생산체계를 구축해 울산을 AI 혁신 거점으로 만들고,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을 통해 수소 이동 수단의 전략적 생산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진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협약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이재명 대통령,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진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협약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상욱 울산시장, 추경호 대구시장, 전재수 부산시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명 대통령,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박홍근 기획처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2026.7.3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삼성SDI는 울산에 16조원을 투자해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 생산 거점 조성,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정재헌 SK텔레콤 사장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투자계획을 청취하고, 앞으로 영남권에 추가 조성될 센터 울산 유치를 논의했다.

김 시장은 울산이 안정적 전력 공급과 탄탄한 산업기반,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적극적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기업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인허가 지원과 규제 개선, 유관기관 협력체계 운영 등 기업 현장 지원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울산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한 기업에 시민과 함께 감사드리며, 행정지원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추진해 기업과 울산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며 "이번 투자가 울산 산업 고도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km@yna.co.kr

2035년 韓 저궤도 통신망 확보…글로벌 우주항공시장 3% 도전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2035년 韓 저궤도 통신망 확보…글로벌 우주항공시장 3% 도전

우주항공청, 국가우주위서 산업육성 전략 의결6G 위성 2기 기술 연계해 저궤도 위성 양산 추진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2030년 소형 달 착륙선 발사발사체·항공제조 거점 잇는 남해안 우주항공 벨트 조성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우주항공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우주항공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고 2030년에는 민관협업 소형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 국가 안보와 통신 주권을 뒷받침할 우주 통신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첫 달 착륙 시점을 앞당겨 우주항공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우주항공청은 3일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5년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 점유율 3%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주항공 기업 수는 현재 800개 이상에서 2030년 1000개, 2035년 12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035년 저궤도 통신망 구축…2030년 6G 위성 2기 발사

정부는 위성 개발·제조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전 영역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공공수요를 바탕으로 위성 대규모 양산체계를 확립하고, 비우주기업의 우주 분야 진출을 촉진해 국내 소재·부품 공급망과 제조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위성정보 활용 플랫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위성 데이터 활용도 촉진한다.

통신 네트워크의 우주 확장을 위해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도 구축한다. 정부는 국가 안보와 통신 주권을 강화하고 우주·통신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정부·민간 등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망 구축·운영 전반의 구체적 사업기획과 이행을 위해 범부처 추진단을 신설한다. 2030년까지 다량의 위성 양산·발사가 가능한 기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2032년까지 우주에서 통신위성 운용을 검증한 뒤 2035년까지 위성통신망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은 발사를 준비 중인 저궤도위성과 관련해 "6G 기반 저궤도 위성 2기를 2030년 1분기에 발사할 계획"이라며 "이 기술을 연계해 2035년까지 양산해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구축 규모와 예산은 위성 고도와 경사각, 수요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 국장은 "128기, 256기, 512기 등 세 가지 안을 마련했다"며 "위성 제작비, 발사비, 지상국 단말 제작비, 운영비를 모두 포함했을 때 적게는 3조9000억원에서 14조2000억원까지 추산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위성 기업이 밀집한 경남 사천·진주 일대에 위성개발혁신센터, 우주환경시험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설치한다.

2030년 국내 첫 달 착륙…우주 데이터센터도 개발

정부는 달 경제 영토 개척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업해 소형 달 착륙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달 착륙 시점을 2030년으로 앞당기고, 민간 역량이 2032년 국가 달 착륙선 개발로 이어지도록 탐사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달 탐사는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추진된다. 이후 2030년 민간 주도 소형 달 착륙선을 발사하고 2031년 우주과학 탐사선 발사, 2032년 달 탐사 2단계인 국가 달 착륙선 발사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우주공간 신산업 창출도 추진한다. 정부는 K-문샷 과제의 일환으로 AI 기반 우주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저궤도 생산플랫폼을 구축한다. AI·통신·의약품·신소재·반도체 등 주요 산업이 우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발사체 다양화…"우리 위성은 우리 발사체로"

발사산업은 우주경제를 뒷받침하는 우주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누리호 반복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축적하고, 차세대발사체 조기 재사용화와 민간 주도 소형발사체 개발 등 발사체 다양화를 통해 발사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확보된 역량이 실제 발사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요도 창출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우리 위성은 우리 발사체로’ 원칙을 확립해 국내 발사체와 발사장의 활용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늘어나는 발사 수요에 대응해서는 전남 고흥을 중심으로 발사 인프라를 지속 확충한다. 공모를 통해 제2우주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민간 중심 상용발사서비스 시대로의 이행도 지원한다.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 참여…남해안 산업벨트 조성

항공산업은 글로벌 항공 공급망 진입에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친환경·자율화로 항공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를 국내 항공제조 역량을 높일 기회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민관협업을 통해 2028년 전후 글로벌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첨단 민수 항공엔진 국산화 등 국내 항공제조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에도 착수해 2030년 시제기 제작과 비행시험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첨단 무인기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공공임무 중심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경남 사천·창원 등 항공기업 집적지역은 항공제조·소재 거점으로 육성한다. 전남 고흥 국가종합성능비행시험장은 항공제조에 필요한 시험평가 인프라로 발전시킨다.

제도·기반 측면에서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구매·조달 제도도 개선한다. 뉴스페이스 펀드 등 다양한 재원을 마련하고, 우주항공청 조직과 기능도 통합적으로 개편해 정책-임무 간 연계와 산업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에는 산업·연구·행정 종합거점인 ‘우주항공허브’를 조성한다. 정부는 이를 중심으로 발사 거점인 고흥, 위성 거점인 사천·진주, 항공제조 거점인 사천·창원을 연결해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오늘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전략이 확정된 만큼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우주항공 산업이 남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티빙, 개별 구매 '포인트' 선보인다…다음달 3일 출시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티빙, 개별 구매 '포인트' 선보인다…다음달 3일 출시

티빙, 내달 3일 개별 구매 위한 '포인트' 출시 예고콘텐츠 대여·소장시 사용…과거 캐시도 일괄 전환

티빙 로고

티빙 로고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티빙이 영화 등 콘텐츠를 개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제도를 도입한다.

티빙은 3일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달 3일부터 포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인트는 현금을 충전해 개별구매 콘텐츠를 대여하거나 소장하기 위해 충전해서 사용한다. 1포인트는 100원으로 환산된다.

앞서 웨이브가 선보인 '코인'과 비슷한 개념이다. 다만 월 구독 이용권을 구매할 때는 사용할 수 없어 웨이브 코인과 차이가 있다.

사실 티빙이 개별 구매 콘텐츠 결제를 위한 사이버머니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티빙캐시 제도를 운영하다가 지난 2023년 9월 영화 다시보기(VOD) 개별 구매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고객 요청시 환불 절차를 밟았다.

이번에 포인트가 도입되면 기존에 있던 잔여 유료 캐시는 포인트로 일괄 전환된다. 100캐시당 1포인트 꼴이다.

유효기간은 5년이며, 이 기간이 만료되면 자동 소멸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워낙 볼거리가 많아지고 시청 패턴이 달라지다보니 각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티빙 입장에서는 이번 계기로 티빙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칩플레이션에도…삼성, 50만원 안팎 중저가폰 출시

서울경제 | 김윤수 기자(sookim@sedaily.com)

칩플레이션에도…삼성, 50만원 안팎 중저가폰 출시

SKT·KT 손잡고 단독 출시가성비 수요층 공략 강화

SK텔레콤의 삼성전자 갤럭시 와이드9.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삼성전자 갤럭시 와이드9. 사진 제공=SK텔레콤

KT의 삼성전자 갤럭시 점프5. 사진 제공=KT

KT의 삼성전자 갤럭시 점프5. 사진 제공=KT

삼성전자(005930) 가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손잡고 50만 원 안팎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했다. 칩플레이션으로 중저가폰의 가격 경쟁력이 특히 떨어진 상황에서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아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 동시에 소비자 선택권도 늘린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3일 출고가 46만 9700원의 삼성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와이드9’을 통신 3사 중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와이드9은 50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와 최대 25W 고속 충전, 6.7인치 크기 화면과 50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무게와 두께는 각각 192g, 7.5㎜로 전작보다 개선됐다.

KT도 전날 54만 5600원에 ‘갤럭시 점프5’를 단독 출시했다. 점프5 역시 6.7인치 크기 화면과 50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수요를 공략했다. 특히 AI 기능인 ‘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해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처럼 이미지 검색 ‘서클 투 서치’와 음성·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칩플레이션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중저가폰을 통신사에 단독 출시 조건으로 판매 실적을 보장해주는 전략으로 꾸준히 신제품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400~600달러 미만 중저가폰의 원가에서 모바일용 D램 등 칩 가격 비중은 2분기 기준 36%로 추산된다.

메모리 가격 급등에 원가 부담도 전분기보다 11%P 늘었다. 이에 중저가폰으로 승부를 보는 중국 경쟁사들은 올해 신제품 출하량을 줄이거나 일부는 아예 출시를 포기했다.

SK "영남에 AI 데이터센터 2GW 구축…140조원 투자"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SK "영남에 AI 데이터센터 2GW 구축…140조원 투자"

울산 1GW 시작으로 영남권 1GW 추가 조성2029년 5GW 단계 가동 뒤 전국 15GW 확대"영남 제조 산업 결합해 AI 실증·확산 허브 육성"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SK그룹이 울산을 시작으로 영남권에 2GW 이상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외자 유치를 포함해 약140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영남 제조 산업과 AI 인프라를 결합해 제조 AI 실증·확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인프라 메가프로젝트 구상을 밝혔다.

정 사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존 정보 저장 시설이 아닌 AI의 핵심 재료인 '토큰'을 생산하는 '지능 공장'으로 규정했다. 반도체와 전력, 냉각, 네트워크가 결합돼 압도적 연산 속도로 AI 지능을 생산하는 초대형 산업 인프라라는 설명이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는 세상을 혁신하는 고부가가치 산업 자산일 뿐 아니라 국가 핵심 안보 자산"이라며 "세계 각국이 자국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거나 구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요소로 데이터센터 운용 역량, 반도체, 에너지, 구축·건설 역량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운용 역량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SK에코플랜트의 구축·건설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풀스택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국 프로젝트는 15GW 규모를 목표로 한다. 우선 첫 단계로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이후 15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GW 사업에는 부지 75만평, 그래픽처리장치(GPU) 300만장, 고대역폭메모리(HBM) 2400만장, 연간 전력 사용량 50TWh가 필요할 것으로 제시했다.

첫 출발점은 영남이다. SK는 울산에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현재 추진 중인 100MW 규모 데이터센터에 더해 900MW를 추가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후 영남 지역에 추가 1GW 이상을 구축해 영남권 전체를 2GW가 넘는 규모 AI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확대한다. 영남권 프로젝트에는 외자 유치를 포함해 약140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영남의 제조 산업 역량이 결합하면 생산성 혁신뿐 아니라 제조 AI를 실증하고 확산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며 "AI로 새로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AI 영상도 출품 가능"…시청자미디어대상 공모전 개최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AI 영상도 출품 가능"…시청자미디어대상 공모전 개최

9월 7일까지 작품상, 특별상 부문 출품 가능…총상금 1480만 원

포스터 이미지 (방미통위 제공)

포스터 이미지 (방미통위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6일부터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방송 작품을 모집하는 '2026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 7일까지 두 달여 간 신청을 받는다.

공모 분야는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창의적인 작품에 시상하는 '작품상' 부문과 시청자의 방송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포상하는 '특별상' 부문으로 나뉜다.

작품상 부문은 △TV 방영 및 수상 이력이 모두 없는 '신규 영상'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에 방영됐으나 수상 이력이 없는 '시청자 방영 영상' △수상 이력이 없는 '오디오 작품' 등 총 3개 분야로 구성된다.

미디어 제작 환경 변화를 반영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출품작도 작품상에 지원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우 응모 요강에 포함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내용 기술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특별상 부문은 방송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등 총 1개 분야가 대상이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인터뷰 등 장르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시상은 오는 11월 말 총 14점의 작품상과 2점의 특별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국무총리상,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상 등을 시상하며 총상금은 1480만 원이다.

공모전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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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무테크 규제냐 혁신이냐…"납세자 권익 중심 재편해야"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AI 세무테크 규제냐 혁신이냐…"납세자 권익 중심 재편해야"

김한규 의원실·한국납세자연대세무서비스 선진화 세미나 개최“소비자 후생 관점 필요”비즈넵·삼쩜삼, 제도 정비·협력 강조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세무 플랫폼을 둘러싼 논의가 세무업계와 세무테크 기업 간 직역 갈등을 넘어 납세자 권익과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문성이 필요한 세무대리 영역은 자격사가 맡되, 단순신고 보조와 소액환급 등 납세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는 기술 혁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여의도 국회의원외관에서 열린 ‘AI 시대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세무서비스의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비즈넵)

지난 2일 여의도 국회의원외관에서 열린 ‘AI 시대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세무서비스의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비즈넵)

지난 2일 여의도 국회의원외관에서 열린 ‘AI 시대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세무서비스의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비즈넵)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사단법인 한국납세자연대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AI 시대,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세무서비스의 선진화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김 의원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반 세무 플랫폼 확산이 납세자 권익, 세무 전문가의 역할, 세무서비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자영업자 등이 정당한 환급권리를 누리고 세무정보 접근성을 넓힐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어떻게 정비할지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김 의원은 “유독 세무분야에서 AI 변화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정리되지 않고 있다”며 “공급자의 시각이 아닌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남우진 한국납세자연대 회장은 “이번 논의를 세무업계와 세무테크 기업 간 갈등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특정 세무테크 기업이나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납세자의 재산권과 알 권리를 어떻게 더 촘촘하게 보호할 것인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남 회장은 “세무서비스의 기준은 특정 직역이나 기업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재산권 보장에 있어야 한다”며 “AI 기반 세무 플랫폼은 세무 사각지대에 놓인 납세자의 정보 접근성을 넓히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지난 6월24일 시행된 세무사법 개정안을 둘러싼 세무사회와 세무플랫폼 간 갈등을 조정할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세무사법 개정안 제20조 3항과 관련해 “세무대리로 업무를 취급한다는 뜻을 표시·광고하거나 취급하는 것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인지 여부는 광고의 전체적·궁극적 인상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금 환급’과 같은 특정 표현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중기적으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형 세무·전문서비스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제안했다.

정부 측에서도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주문했다. 박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 서기관은 “새로 개정된 세무사법 개정안이 직역 갈등을 키우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세무사회를 비롯한 이해관계자가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함께 협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규제로 기술을 막기보다 납세자 권익을 중심으로 AI 시대에 맞는 세무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무대리 등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은 전문자격사가 맡고, 단순 신고 보조와 소액 환급 등은 세무테크가 담당할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비즈넵 운영사 지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세무플랫폼 논의가 단순한 업역 갈등을 넘어 국민 편익과 납세자 권익 관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넵은 “소상공인과 납세자들이 더욱 선진화된 세무서비스를 접하고 권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욱 적법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도 “납세자와 소비자 후생을 위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이번 논의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티투마루,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참가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포티투마루,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참가

에이전틱 AI 플랫폼 비전 소개환각 제어·프라이빗 보안 기술 공개엔터프라이즈 적용 시나리오 제시민관 LLM 신뢰성 인증 성과 강조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국내 대표 AI 연구 심포지엄에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한 에이전틱 AI 기술과 플랫폼 비전을 선보인다.

포티투마루는 서울 삼성동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 개막식 현장 (사진=포티투마루)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 개막식 현장 (사진=포티투마루)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 개막식 현장 (사진=포티투마루)

포티투마루는 이번 행사에서 AI 플랫폼 존에 부스를 마련하고 ‘묻고, 답하고, 행동까지-스스로 완수하는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기술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초거대 AI 환각 제어 기술과 프라이빗 보안 모드가 적용된 ‘트러스트워디 앤서링 AI’ 플랫폼의 아키텍처와 비즈니스 적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포티투마루는 해당 플랫폼이 공공과 민간 환경 모두에서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보안성과 신뢰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민간 부문 AI-MASTER와 공공 부문 TTA CAT 인증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업 내부 지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질문 응답을 넘어 실제 행동 수행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최하는 AI 연구 행사다. ‘지능을 넘어선 AI: 현실 세계로’를 주제로 국내외 AI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AI의 실제 산업 적용 방향을 논의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AI 연구거점 구축 프로젝트’의 핵심 행사로 마련됐다. 지난해 열린 1회 행사에는 튜링상 수상자인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기조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국가AI연구거점은 KAIST, 고려대, 연세대, 포스텍 등 4개 대학 교수진 45명과 학생 연구진 150여명이 참여하는 AI 연구 협력체다. 포티투마루는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홀딩스, LG전자, HD현대 등과 함께 출범 초기부터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왔다.

뉴엔AI, 뷰티 특화 AI 플랫폼 ‘뷰센스’로 북미 공략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뉴엔AI, 뷰티 특화 AI 플랫폼 ‘뷰센스’로 북미 공략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서 공개성분·효능·소비자 페르소나 상관관계 분석틱톡·릴스 등 숏폼 멀티모달 분석 강화미국 시작으로 일본·유럽 시장 확대 추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분석 기업 뉴엔AI(463020)가 뷰티 특화 AI 분석 플랫폼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뉴엔AI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B2B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서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분석 플랫폼 ‘뷰센스’를 공개하고,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뷰센스는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뷰티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 제품 속성 간 관계를 파악하는 AI 분석 플랫폼이다. 단순 키워드 노출 빈도 분석을 넘어 트렌드와 매출, 성분과 효능, 소비자 피부 고민과 제품 간 상관관계를 구조화한 것이 특징이다.

뉴엔AI는 8000억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한 AI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인종, 연령, 피부 타입, 가치관에 따른 페르소나 분석을 지원한다. 특정 성분이 현지 소비자에게 어떤 효능으로 인식되는지 분석해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뷰센스는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소비자 반응, 마케팅 성과, 구매 전환 간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알고리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북미 소비자의 뷰티 언어와 맥락을 반영해 향후 시장에서 주목받을 제품 속성을 예측한다.

숏폼 콘텐츠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영상 중심 마케팅이 활발한 북미 시장 특성에 맞춰 영상, 음성, 자막을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유행의 시작점과 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현지 브랜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유통사에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뷰센스는 마케팅, 트렌드, 제품, 카테고리 등 4대 비즈니스 솔루션 기능을 제공한다. 마케팅 기능은 시딩 현황, 콘텐츠 반응, 리뷰, 구매 전환 신호를 통합 분석한다. 트렌드 기능은 성분, 효능, 제형, 제품, 컬러, 밈 등 소비자 반응을 추적한다.

제품 분석 기능은 AI 기반 SWOT 분석과 피부 타입, 나이, 성별 등 타깃 분석을 제공한다. 카테고리 기능은 시장 전반의 상승·하락 키워드와 카테고리 속성별 트렌드를 분석해 시장 변화와 소비자 관심 흐름을 보여준다.

뉴엔AI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특화 기능으로 ‘K-뷰티 트렌드’도 탑재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를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벤치마킹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뉴엔AI는 로레알, APR, 아모레퍼시픽, CJ올리브영, 코스맥스 등 국내외 뷰티 기업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 모델 ‘QuettaLLMs-27B-Koreasoner-V3’가 K-AI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뷰센스는 뷰티 전략 수립부터 실행,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하는 북미 특화 뷰티 AI 올인원 솔루션”이라며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유럽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만 쌓아선 범용로봇 못 만든다"···MIT 석학이 제시한 해법은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데이터만 쌓아선 범용로봇 못 만든다"···MIT 석학이 제시한 해법은

캘블링 MIT 교수,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서 발표“블랙박스 학습만으론 한계···명시적 추론 필요”3D 월드모델·목표·계획 결합한 ‘합리적 로봇’ 제시“딥러닝과 고전 로봇공학 결합해야 범용화 가능”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데이터만으로 사람처럼 똑똑한 로봇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로봇은 세계를 이해하고, 목표를 해석하고, 행동 결과를 추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로봇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레슬리 팩 캘블링 MIT 컴퓨터과학·공학과 파나소닉 석좌교수는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 기조연설에서 범용 로봇 개발의 핵심 조건으로 ‘합리적 로봇(Rational Robots)’ 접근을 제시했다.

레슬리 팩 캘블링 MIT 컴퓨터과학·공학과 파나소닉 석좌교수가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레슬리 팩 캘블링 MIT 컴퓨터과학·공학과 파나소닉 석좌교수가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레슬리 팩 캘블링 MIT 컴퓨터과학·공학과 파나소닉 석좌교수가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캘블링 교수는 현재 로봇 기술이 사람처럼 다양한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하는 범용 로봇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공장 로봇은 정밀하지만 제한된 환경에 강하고, 로봇청소기 같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하지만 복잡한 작업 수행 능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오랫동안의 연구 목표는 사람이 현실 세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로봇도 할 수 있게 만드는 기초 과학을 찾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서는 엔지니어링과 데이터가 모두 필요하지만, 둘 중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로봇 AI 분야에서 확산되는 대규모 데이터 기반 블랙박스 학습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관측값을 바로 행동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일정 부분 성과를 낼 수 있지만, 현실 세계의 복잡한 상황을 모두 포괄하려면 막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캘블링 교수는 “모델이 복잡하고 유연해질수록 필요한 데이터는 훨씬 더 많이 늘어난다”며 “엔지니어가 완벽한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할 수도 없지만, 구조 없는 학습만으로도 지능형 로봇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딥러닝과 고전 로봇공학, 컴퓨터과학의 추론·계획 기법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로봇이 3차원 세계에 대한 명시적 믿음, 인간이 부여한 목표, 행동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델을 갖고 가장 효과적인 행동을 추론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우리는 3차원 세계에 존재하며, 세계는 사물로 구성돼 있고, 물리 세계에서 행동의 효과는 국소적”이라며 “로봇은 인간으로부터 다양한 지시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로봇이 합리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현재 주변 상황과 목표를 이해하고 각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따져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블링 교수는 로봇 내부에 구조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봇이 현재 세계 상태를 모델링하고, 자신의 행동이 세계를 어떻게 바꿀지 예측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구조다. 그는 “시각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과 언어를 처리하는 방식, 보스턴에서 서울까지 이동 계획을 세우는 방식은 같지 않다”며 기능별 모듈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는 MIT 연구진의 실험 사례도 소개했다. 로봇이 한 장의 이미지에서 3D 장면을 재구성하고,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한 뒤, 물체를 어떻게 잡고 옮길지 계획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눈앞의 물체를 집는 것이 아니라,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장애물을 먼저 치워야 하는지까지 추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테이블 위 커피캡슐을 직사각형 트레이에 넣는 예시를 들며 “세 개의 커피캡슐을 트레이에 넣으려면 먼저 콜라 캔을 치워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앞을 내다보고 행동의 인과관계를 추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깊은 인과 추론은 현재 대부분의 로봇 모델이 아직 잘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인간 시연 학습도 단순 모방을 넘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사람이 주방에서 특정 행동을 보여주며 “내일 이것을 해달라”고 말했을 때, 로봇은 손의 궤적을 그대로 따라 할지, 물체의 최종 상태를 배울지, 시연자의 의도를 추상화해 배울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캘블링 교수는 “시연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는 잘 정의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는 이미 무엇을 알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요리 전문가라면 한 번의 시연만 보고도 다른 재료와 환경에서 응용할 수 있지만, 비전문가는 같은 도구와 순서가 아니면 따라 하기 어렵다는 비유도 들었다.

결론적으로 그는 로봇 AI가 ‘데이터냐 구조냐’의 이분법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데이터와 최소한의 구조로도 언젠가는 많은 것을 학습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인간이 알고 있는 세계의 구조를 시스템에 반영하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쓰는 공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캘블링 교수는 “엄청난 데이터와 매우 적은 구조만으로도 언젠가는 무엇이든 학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데이터와 구조 사이의 균형을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시스템을 신중하게 설계하고 데이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경제연합, 한성숙 총리 임명 환영…“디지털 신산업 성장 기대”

디지털데일리 |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디지털경제연합, 한성숙 총리 임명 환영…“디지털 신산업 성장 기대”한성숙 국무총리가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디지털경제연합이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 임명을 환영하며 디지털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3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의 임명을 디지털 산업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인사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디지털 신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은 한 총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임 당시 인공지능(AI) 전환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 중소기업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하며 혁신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네이버 대표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민간 경험과 정부 행정 경험을 모두 갖춘 만큼 정부와 디지털 산업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이어 글로벌 디지털 경제가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쟁 국면에 접어든 만큼 기술과 산업, 정책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의 현장 경험과 정책 역량이 대한민국을 글로벌 디지털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경제연합은 앞으로도 정부와의 상시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민간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경제연합은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 등 국내 주요 디지털 산업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LoL·발로란트·배그까지…치지직, e스포츠 월드컵 단독 생중계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LoL·발로란트·배그까지…치지직, e스포츠 월드컵 단독 생중계ⓒ네이버

ⓒ네이버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페스티벌 ‘e스포츠 월드컵 2026(EWC 2026)’이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네이버는 내달 6일부터 8월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EWC 2026 26개 전 종복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글로벌 주요 e스포츠 종목과 정상급 프로팀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의 총 상금 규모는 7500만 달러(약 1100억원) 이상으로, 치지직은 지난해 EWC에서 15개 종목을 중계한 데 이어, 올해는 25개 전 종목으로 중계 범위를 확대한다.

올해 대회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PUBG: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은 9개 종목에 대해 한국어 중계를 제작한다. 이외 6개 종목은 결승전에 한해 한국어 중계를 제공하며, 영문 중계로 제공되는 경기에는 AI 자막을 적용해 몰입도 높은 시청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AI 기반 편의 기능도 확대 적용해 시청 편의성 또한 강화한다. 치지직은 주요 한국어 중계 종목에 AI 클립 기능을 적용해 결정적 순간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더욱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체 한국어 중계 종목에는 AI 챕터 기능을 적용한다.

EWC의 모든 순간을 빠짐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지난해 운타라, 다주, 미미미누 등 인기 스트리머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 데 이어, 올해도 EWC 기간 동안 치지직의 인기 스트리머들이 파리 현지에 방문해 대회 현장의 분위기와 선수·팬들의 생생한 반응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치지직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롤 분석 팟캐스트 ‘쓸.큰.지’(쓸데없이 큰 협곡 지식)도 EWC 특집편으로 찾아온다. ‘쓸.큰.지’는 현재 LCK, MSI 등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를 중심으로 경기 분석과 팬덤 소통을 이어온 치지직 오리지널 콘텐츠다.

치지직은 EWC 특집편을 통해 주요 출전팀과 경기 관전 포인트, 전략 분석 등 팬들이 대회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치지직은 지난 5월 EWC 예선인 ‘Road to EWC’를 중계하며 본선으로 이어지는 열기를 본격 끌어올렸다. Road to EWC 기간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유럽 지역 예선, 발로란트 지역 예선 등을 모두 생중계하며, 전 종목 기준 누적 시청자수 737만명, 누적 재생수 1562만회를 기록하고, 총 1142명의 스트리머가 치지직의 ‘같이보기’에 참여했다.

치지직은 본 대회에서도 공식 중계와 함께 스트리머의 해설, 실시간 채팅, 팬덤별 응원 문화가 결합된 같이보기 콘텐츠를 통해 e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커뮤니티형 시청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이버 게임 콘텐츠 제휴 신슬기 리더는 “EWC 전 종목 중계와 AI 기반 편의 기능, 같이보기 콘텐츠를 결합해 팬들이 익숙한 종목은 더 깊게, 새로운 종목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청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인기 IP와 스트리머 생태계,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함께 입체적으로 즐기고 참여하는 차별화된 시청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봇이 케이팝 따라 춤 추고 복싱까지”…갤럭시 로봇파크, 9월 문 연다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로봇이 케이팝 따라 춤 추고 복싱까지”…갤럭시 로봇파크, 9월 문 연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그랜드 오픈 앞두고 두 달간 프리오픈로봇 아레나서 연간 1000회 이상 상설 로봇 공연 목표허깅 로봇·로봇 도그·드로잉 로봇 등 체험형 콘텐츠 마련

[서울=뉴시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갤럭시 로봇파크'를 5일 연다고 4일 밝혔다. 2026.05.04.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갤럭시 로봇파크'를 5일 연다고 4일 밝혔다. 2026.05.04.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문화 복합공간 '갤럭시 로봇파크' 개관을 준비한다. 케이팝 로봇 군무와 로봇 복싱, 로봇 체험 콘텐츠를 앞세워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는 9월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두 달간 프리오픈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 로봇파크는 로봇 전시 중심 공간이 아니라 공연, 체험, 콘텐츠, AI를 결합한 문화 공간을 표방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를 사람과 로봇이 함께 공연하고 교감하는 '피지컬 AI' 테마파크로 소개하고 있다.

메인 공간은 케이팝 로봇 군무 퍼포먼스와 로봇 복싱 공연 등이 진행되는 '로봇 아레나'다. 기존 테마파크나 전시관에서 보기 어려웠던 로봇 공연을 상설 콘텐츠로 운영한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관람객은 허깅 로봇, 로봇 도그, 드로잉 로봇 등을 통해 로봇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다. 단순 관람보다 로봇과의 교감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구성이다.

로봇 산업이 제조·물류 중심에서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엔터테인먼트형 로봇 공간도 새로운 실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케이팝처럼 시각적 퍼포먼스와 팬 경험이 중요한 산업에서는 로봇 공연이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반복 공연, 글로벌 투어, 지식재산(IP) 확장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열린 'MACH33 : 피지컬 AI 패션 쇼'에서 로봇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2026.05.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열린 'MACH33 : 피지컬 AI 패션 쇼'에서 로봇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2026.05.28. jhope@newsis.com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5월 로봇 패션쇼 'MACH 33'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로봇파크를 통해 공연, AI, 로봇, IP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9월부터 'K팝 로봇 아레나' 공연을 하루 4회 이상 운영한다. 연간 1000회 이상의 상설 공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동, 미국, 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넓힐 방침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갤럭시 로봇파크는 인간과 로봇이 함께 공연하고 교감하는 세계 최초의 피지컬 AI 테마파크"라며 "대한민국에서 시작한 혁신을 세계인이 찾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이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 LoL 실물 트레이딩 카드게임 ‘리프트바운드’ T1 컬렉션 공개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라이엇게임즈, LoL 실물 트레이딩 카드게임 ‘리프트바운드’ T1 컬렉션 공개 ‘리프트바운드 x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 시그니처 에디션’[제공=라이엇게임즈]

‘리프트바운드 x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 시그니처 에디션’[제공=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 기반의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 ‘리프트바운드(Riftbound)’의 한국 출시를 앞두고 신규 컬렉션 ‘리프트바운드 x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2025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과 3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T1 선수단의 업적을 기념해 기획됐다.

‘리프트바운드 x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 시그니처 에디션’은 T1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5종의 챔피언 카드로 구성됐다.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늑대),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경계),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불굴), ‘구마유시’ 이민형의 미스 포츈(해적단), ‘케리아’ 류민석의 세라핀(유대) 등이다.

이번 컬렉션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으로 출시되며 언어별로 1만125세트 한정 생산된다. 각 세트는 카드 5장으로 구성되며 이 중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 카드 1장이 무작위로 포함된다. 시리얼 카드는 챔피언별로 2025장씩 제작되며 1번부터 2025번까지 고유 번호가 부여돼 T1의 우승 연도인 2025년을 기념한다. T1 2025 월드 챔피언십 시그니처 에디션에는 새로운 고유 포일 효과가 적용됐고 시리얼 카드에는 선수 사인이 금박으로 새겨진다.

 ‘리프트바운드 x 2025 월드 챔피언 우승팀 T1 선수 세트’[제공=라이엇게임즈]

‘리프트바운드 x 2025 월드 챔피언 우승팀 T1 선수 세트’[제공=라이엇게임즈]

시그니처 에디션 이외에 ‘리프트바운드 x 2025 월드 챔피언 우승팀 T1 선수 세트’도 마련됐다. T1 선수 세트에는 시그니처 에디션과 동일한 챔피언으로 구성된 다섯 장의 카드가 들어 있으며 슬리브 팩 1개, 덱 박스 1개, 바인더 1개, 금속 주사위 1개(10개 가운데 1개는 황금 주사위)로 구성됐다.

이번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 시그니처 에디션은 50만원,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 선수 세트의 가격은 10만원이다. 시그니처 에디션은 3일부터 12일까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 열리는 ‘MSI 팬 페스타(MSI Fan Festa)’ 현장 리프트바운드 공식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 컬렉션 한국어판 구매 방법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할 방침이다.


🔒 보안/해킹

개인정보위, AI 개인정보 규제 '위험 비례'로 전환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개인정보위, AI 개인정보 규제 '위험 비례'로 전환이상민 개인정보보호정책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민 개인정보보호정책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획일적인 규제 대신 위험 수준에 비례해 보호 기준을 적용하는 원칙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선제적으로 보호에 투자한 기업에는 과징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자에는 이행강제금 도입을 추진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뢰 기반의 AI 혁신을 촉진하는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7~2029)'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신뢰받는 개인정보 환경, 안심하고 누리는 AI 사회'를 비전으로 향후 3년간 추진할 개인정보 정책을 담았다.

정부는 AI 확산 이전에 마련된 일률적 규제를 위험 비례 규율체계로 바꿀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환(AX)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개인정보 처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AX 안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안전조치를 전제로 AI 학습에 불가피한 개인정보 원본 활용을 허용하는 특례 도입도 병행한다.

자율형 인공지능(에이전틱 AI)의 의사결정 책임구조와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의 상시 정보 수집에 대응한 권리보장 기준도 마련한다.

딥페이크와 사칭 등 데이터 변조 방지 방안도 마련하고 AI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화를 추진한다.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중심은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긴다. 고위험 분야 집중점검과 부처 합동점검을 상시화하고 AI 보안점검을 제도화한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과 각종 평가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기준과 절차를 개선한다.

기업의 선제적 보호투자에는 유출 과징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을 정착시키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위상도 강화한다.

반면 법 위반 사업자에는 이행강제금 도입을 추진하고 개인정보 불법유통에 대한 형사처벌 근거를 신설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다.

중소·영세기업에는 사고 발생 시 복구 기술을 지원하고 사고 이전에도 맞춤형 컨설팅과 보호·보안 지원을 제공한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PET)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한다.

범정부 개인정보 보호체계도 정비한다. 통신·교육·고용 등 위험성이 높은 분야는 개인정보위와 소관 부처가 공동 관리하고, 개인정보 위협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한다.

국경 간 데이터 이전 제도도 정비한다. 앞서 마련한 한·EU 상호 동등성 인정 체계에 이어 영국·일본·미국 등과 데이터 이전 협력을 확대한다. 또 표준계약조항(SCC), 구속력 있는 기업규칙(BCR) 등 국외 이전 수단도 넓힌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유출·침해가 발생하면 신고부터 조사, 분쟁조정, 손해배상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권리구제 체계를 마련한다. 또 AI 기반 개인정보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확인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위대 中해킹 의심 USB 방치…日정부, 전국 지자체 전수조사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자위대 中해킹 의심 USB 방치…日정부, 전국 지자체 전수조사

전국 1788개 지자체 사용 실태 점검USB 제조사·수량·관리 방식 확인드론·감시카메라 등 장비 조사도 검토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비롯한 정보통신(IT) 장비 실태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7.0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비롯한 정보통신(IT) 장비 실태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비롯한 정보통신(IT) 장비 실태 조사에 나선다. 자위대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USB를 장기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행정망 보안 점검에 나선 것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달 초 전국 178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USB 이용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총무성은 한 달간 지자체가 사용 중인 USB의 제조사와 수량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아울러 드론과 인터넷 연결(IP) 감시 카메라 등 다른 정보통신 기기로도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총무성은 이번 조사를 통해 관리가 취약한 지자체를 선별하고 대책 강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육상자위대 중부방면총감부(효고현 이타미시 주둔)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가 계기가 됐다. 자위대는 지난해 2월 한 대원의 PC 속도가 저하되자 조사를 벌였고, PC에 연결됐던 USB에서 악성코드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USB는 모두 6개였다. 이들 USB는 부대 내 PC 480대 가운데 50대 이상에 접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USB는 중국계로 지목된 악성코드에 감염된 상태로 1년 가까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비롯한 정보통신(IT) 장비 실태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7.0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비롯한 정보통신(IT) 장비 실태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방위성은 해당 악성코드가 자기복제 기능에 그친 오래된 유형이며, 정보 탈취나 외부 통신 기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USB가 연결된 시스템으로 악성코드가 확산한 정황이나 외부 정보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 행정망의 구조적 취약성도 조사 배경으로 꼽혔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시스템이 행정망 등을 통해 연계돼 있는 만큼, 관리가 소홀한 지자체 한 곳이 감염되면 피해가 다른 행정 시스템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총무성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IT 기기 도입시 엄격한 보안 기준을 갖춘 일본 지자체는 전체의 1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들은 공공 부문 공급망 보안의 허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출사고 나면 어떻게 하지?"…개인정보위, 대전서 현장 컨설팅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유출사고 나면 어떻게 하지?"…개인정보위, 대전서 현장 컨설팅

대전 공공기관·민간기업 대상 개인정보 현장 교육유출사고 대응·법령해석 사례 중심 실무 컨설팅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오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에서 대전 지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 현장 교육·컨설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오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에서 대전 지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 현장 교육·컨설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03.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대전 지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과 법령 해석 사례를 안내하는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활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 실무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오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에서 대전 지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 현장 교육·컨설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역 공공·민간 분야 실무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일선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와 대응 사례, 실무상 혼동하기 쉬운 법령해석 사례를 안내했다. 실무 경험을 갖춘 퇴직 공무원과 법령해석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 눈높이에 맞춘 컨설팅도 제공했다.

2부에서는 AI 시대 데이터 활용을 뒷받침하는 주요 정책과 제도가 소개됐다. 대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의 주요 기능과 인프라, 가명정보 결합·활용 성과가 발표됐다.

개인정보위는 이어 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가명정보 활용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국민 체감형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례도 소개했다. 참석 기관들이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바탕으로 연구와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개인정보 보호 실무는 법령을 아는 것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실제 유출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고·통지 범위, 사고 대응 절차, 가명정보 활용 가능 여부 등을 현장에서 바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은 전담 인력과 법률 자문 여력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사례 중심 컨설팅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전국 주요 권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과 교육을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 전북, 다음 달 부산, 9월 서울, 10월 강원, 11월 대구, 12월 서울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실무와 정책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가명정보와 마이데이터 등 핵심 정책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인공지능 기술 혁신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개보위 "AI시대 대응, 위험비례 개인정보보호…위반시 이행강제금"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개보위 "AI시대 대응, 위험비례 개인정보보호…위반시 이행강제금"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 발표위험비례 규율, 예방중심 보호범정부 협력, 원스톱 국민 권리구제 체계 확립

이상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뢰 기반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촉진하는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7-2029) 수립 내용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상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뢰 기반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촉진하는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7-2029) 수립 내용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인공지능(AI) 환경에 맞춰 위험에 비례한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구축된다. 기업의 선제적 보호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등을 도입하는 한편, 관리 소홀 등 법 위반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7∼2029)'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향후 3년간 AI 대전환에 따른 데이터 활용 증가와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이 담겨 있다.

기본계획은 '신뢰받는 개인정보 환경, 안심하고 누리는 인공지능 사회'를 비전으로 네 가지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공지능 환경에 맞춘 위험비례 보호체계 전환, 사전예방 중심의 보호 강화,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 국민 권익 증진 및 신뢰문화 조성이 포함됐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 규율을 위험에 비례한 원칙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인공지능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 처리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 안심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데이터 연계·활용 허브 확대, 마이데이터 플랫폼 강화, 데이터 가치 환원 체계 구축 등도 추진된다.

프라이버시 리스크 대응 강화, 인공지능 데이터 신뢰 확보, 딥페이크 등 데이터 변조 방지,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상시적 점검체계 고도화, 고위험군 집중점검, 인공지능 보안점검 제도화 등 사전예방 중심 보호체계가 강조됐다.

기업의 자발적 보호조치 유도와 책임성 강화를 위해 선제적 보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대표자 책임 정착,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위상 강화 등도 추진된다. 반면, 관리 소홀 등 법 위반 시에는 이행강제금 도입 등 엄정한 조사와 제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외 데이터 이전 확대에 대응해 안전한 국외이전 수단 확대, 국외이전 영향평가 신설, 데이터 이전 네트워크 확대 등도 포함됐다. 디지털 환경의 규제 정합성 확보, 범부처 협력 강화, 위험 분야 공동 점검 체계 구축도 병행된다.

국민 권익 증진을 위해 신고부터 분쟁조정, 손해배상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권리구제 체계가 마련되고, 인공지능 기반 개인정보 관리 플랫폼 구축, 정보주체 권리보장 강화, 민감정보 보호체계 개선 등도 추진된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번 3개년 기본계획은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인공지능 환경에 맞게 재설계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국민은 안심하고 인공지능 편익을 누리고 기업은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 "기존 경쟁 구도 뛰어넘는 '독파모' 개발 검토"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류제명 차관 "기존 경쟁 구도 뛰어넘는 '독파모' 개발 검토"

"프런티어 AI 모델 확보 시급…국가 안보·기술 주권 핵심"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 이후 기존 독파모 방향 수정 시사

3일 서울 강남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런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 여덟 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7.3 ⓒ 뉴스1 이기범

3일 서울 강남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런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 여덟 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7.3 ⓒ 뉴스1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국가 안보 및 기술 주권 차원에서 최상위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방향 수정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 정부의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 이후 AI가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자 기존 전략을 바꿔 세계 3위 수준의 AI 모델 개발이 아닌 최정상급 모델 개발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류 차관은 3일 서울 강남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런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프런티어 AI 모델을 독자적으로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자체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전략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는 국가 안보와 기술 주권에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경쟁 구도를 뛰어넘는 미래지향적이고 대담한 접근 방식을 검토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프런티어급 독자 AI 모델 개발 관련 방향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과 궤를 같이하는 얘기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발 초과 세수를 활용한 미토스급 독자 AI 모델 개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전날 "현재 정부에서는 추가경정예산을 전혀 검토한 바 없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을 통한 프런티어급 AI 모델 개발 추진 여부 등은 결정된 바가 없고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AI가 기존 보안 패러다임을 흔들 거라는 '미토스 쇼크'에 이어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까지 불거지자 기존 독파모 프로젝트 방향성을 수정하는 방안을 논의해 온 것은 사실인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추경 예산을 검토하거나 프런티어급 AI 모델 개발 추진 여부가 결정된 건 없지만, 프런티어급 독자 AI 모델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류 차관은 "AI 모델 성능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앤트로픽이 발표한 미토스는 시장을 놀라게 했고,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까지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파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시작된 독파모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소버린 AI'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LG AI 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 차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이 여러 기업이 경쟁하는 구도의 기존 독파모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PU 자원이 여러 기업으로 분산되는 현재 방식 대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프론티어급 AI 모델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외국인의 미토스5·페이블5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내렸다. 두 모델 모두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AI로,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위협 우려로 현재 제한적으로 접근권이 제공되고 있다. 페이블5는 미토스에 안전장치를 달고 일반에 공개된 모델이다. 이후 지난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두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를 했지만, 미토스의 경우 아직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관 및 기업의 활용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 해킹에도 2위 탈환…넷플릭스 1600만 고지 밟았다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티빙, 해킹에도 2위 탈환…넷플릭스 1600만 고지 밟았다

주요 OTT 월간활성이용자 수 전월 대비 1.3% 증가6월 티빙 MAU 970만 명 전년 比 10% 증가…쿠팡플레이 눌러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티빙이 지난달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를 유입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2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1600만 명을 돌파하며 선두를 굳혔고 쿠팡플레이는 이용자가 26만 명가량 감소했다.

3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OTT(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의 MAU는 4282만 8648명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넷플릭스가 1617만 2272명으로 전월보다 84만2627명(5.5%) 늘며 처음으로 1600만 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웹툰 원작의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 등 신작 흥행 효과가 이용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같은 기간 티빙은 969만 7108명으로 전월보다 87만 8794명(10.0%) 증가하며 쿠팡플레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달 초 티빙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지만 프로야구(KBO)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앞세워 이용자를 늘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6월 3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이메일, CI(연계정보), DI(중복가입확인정보), 비밀번호, 환불 계좌번호, 서비스 등이며 유출 규모는 1953만 명으로 알려졌다.

5월까지 2위 자리를 지키던 쿠팡플레이 MAU는 885만 4483명으로 25만 9850명(2.9%) 감소하며 티빙에 자리를 내줬다.

업계에서는 스포츠패스 가격 인상과 유럽 축구 시즌 종료가 맞물리며 일부 이용자가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이 기간 다큐멘터리 '국대: 로드 투 노스 아메리카', 예능 '원희는 스무살' 등을 공개했다.

6월 웨이브 MAU는 396만 7586명으로 전월보다 3.8%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 이용자도 312만 8794명으로 15.8%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 기간 계절적 영향으로 OTT 이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흥행 콘텐츠를 앞세운 플랫폼으로 이용자 몰렸다고 풀이한다.

해킹 사고가 발생한 티빙과 관련해서는 향후에도 이용자 이탈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KBO 중계 효과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한 데다 최근 해킹 사고에 대한 이용자들의 민감도도 과거보다 다소 낮아진 영향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름철이 되면 야외활동이 늘면서 TV나 OTT 이용 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폭염과 장마 등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OTT를 비롯한 전반적인 스크린 이용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흥행 콘텐츠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I픽] "안전하다던 AI, 연산 늘리면 위험해질 수도"…오픈AI 경고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AI픽] "안전하다던 AI, 연산 늘리면 위험해질 수도"…오픈AI 경고

AI 안전평가 대부분 저연산 기준…"숨은 능력 놓칠 가능성"노엄 브라운 "연산량까지 검증하는 새 평가체계 필요"

노엄 브라운 오픈AI 리서치 부문 부사장
노엄 브라운 오픈AI 리서치 부문 부사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노엄 브라운 오픈AI 리서치 부문 부사장노엄 브라운 오픈AI 리서치 부문 부사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노엄 브라운 오픈AI 리서치 부문 부사장이 현재의 인공지능(AI) 안전성 평가 체계에 구조적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을 평가할 때 얼마나 많은 연산을 투입했는지를 제대로 따지지 않다 보니, 실제로는 훨씬 위험한 능력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브라운 부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 기조연설에서 '대규모 추론 연산의 시사점'을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연산 늘릴수록 성능 계속 향상…평가는 대부분 저예산으로만" 브라운 부사장은 최근 모델일수록 답을 내놓기 전 사고 과정에 투입하는 연산량, 이른바 '테스트 타임 컴퓨트'가 늘어날수록 성능이 계속 향상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나온 GPT-o1 이전 모델은 예산을 아무리 늘려도 성능이 일정 수준에서 정체됐지만, 최근 모델들은 며칠에서 몇 주 단위로 연산을 늘리면 성능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문제는 정작 안전성 평가는 이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브라운 부사장은 "안전성 평가는 대부분 저예산으로 이뤄지는데, 어떤 조직이 이보다 훨씬 많은 연산을 투입하면 평가에서 드러난 것보다 훨씬 강력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10달러나 100달러 수준 예산으로 평가해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한 뒤 모델을 출시했더라도, 실제로 수십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를 투입하면 전혀 다른 위험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운 부사장은 경쟁사인 구글의 '제미나이3 딥싱크' 사례를 들어 이런 문제의식을 뒷받침했다.

그는 "제 추측으로는 제미나이3 딥싱크가 제미나이3나 제미나이3.1에 100배 많은 연산을 투입한 스캐폴드(보조 체계)일 가능성이 큰데, 이는 누구든 같은 연산을 투입하면 동일한 능력을 얻을 수 있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딥싱크 모델은 당시 일종의 안전성 평가 문서에 해당하는 '시스템 카드'가 공개되지 않아 AI 안전 커뮤니티에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장기간 작동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안전성 평가의 어려움도 제기된다. 브라운 부사장은 "모델이 몇 달에 걸쳐 작동할 수 있게 되면, 다음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현재 모델의 능력 상한선을 아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며 "이는 이미 우리가 처한 상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산 늘리면 수학 난제도 반증…미래 능력 미리 엿보는 창" 브라운 부사장은 테스트 타임 컴퓨트가 향후 AI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오픈AI 내부 모델이 최근 수학계 난제인 '에르되시 단위 거리 추측'을 반증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후 외부에서는 GPT-5.5에 반복적인 프롬프트 유도만으로도 같은 결과를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대규모 연산을 투입해야 얻을 수 있는 결과가 내년에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해질 수 있다"며 "현재 모델에 많은 연산을 투입해보면 미래 모델의 능력을 미리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앞으로 AI 연구소가 새로 출시하는 모델의 벤치마크를 단일 점수가 아니라 비용이나 시간에 따른 성능 곡선 형태로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브라운 부사장은 "제3자 평가기관도 모델이 사용한 연산량을 추적해야 하며, 사전 대비 체계와 책임 있는 스케일링 정책 역시 모델이 안전 임계값을 넘는지 판단할 때 테스트 타임 컴퓨트 사용량을 명시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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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샵 프로, 피그마·URL 기반 웹페이지 자동 생성 지원

디지털데일리 |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식스샵 프로, 피그마·URL 기반 웹페이지 자동 생성 지원[사진=식스샵]

[사진=식스샵]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 식스샵은 피그마 파일과 구글 스티치, HTML 코드, 외부 웹페이지 URL, 시안 이미지 등을 식스샵 프로 페이지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소스를 웹사이트 페이지로 자동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디자인 시안이나 참고 페이지를 웹빌더 에디터에서 다시 구성하고 편집해야 했지만,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웹페이지 제작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피그마는 계정을 연동한 뒤 원하는 프레임 URL을 입력하면 페이지를 생성할 수 있다. 구글 스티치와 클로드, 챗GPT, 제미나이 등 AI 도구가 생성한 HTML 코드도 그대로 불러올 수 있으며, 외부 웹페이지 URL과 이미지 파일 역시 페이지로 변환할 수 있다.

변환된 페이지는 식스샵 프로 에디터에서 바로 수정할 수 있다. AI 블록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텍스트와 이미지, 레이아웃 등을 개별적으로 편집할 수 있어 변환된 페이지를 서비스 목적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

식스샵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디자인과 구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작업을 줄이고 웹사이트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랜딩페이지와 이벤트 페이지, 브랜드 소개 페이지처럼 제작과 수정이 잦은 콘텐츠를 보다 신속하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식스샵 프로는 최근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지원을 통해 AI가 웹사이트를 직접 제작하고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기능 추가로 피그마 파일과 HTML 코드, URL,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소스를 웹페이지로 자동 변환할 수 있게 되면서 AI 기반 웹 제작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자수첩] 피지컬 AI 강국?..."데이터에 투자하라"는 탄식

아이뉴스24 | 안세준 기자 nocount-jun@inews24.com

[기자수첩] 피지컬 AI 강국?..."데이터에 투자하라"는 탄식

정부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향후 3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데이터·기술·확산·생태계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독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자수첩

기자수첩

방향은 맞다. 피지컬 AI는 공장과 물류센터, 농장, 병원 등 현실 세계에서 직접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AI다. 제조 강국인 한국이 AI 기술을 결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문제는 데이터다. 피지컬 AI는 단순 이미지나 문서 데이터만으로 학습하기 어렵다. 로봇이 물건을 집고, 조립하고, 옮기려면 위치·힘·속도·압력 같은 물리값과 행동이 결합된 데이터가 필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 데이터 부족을 피지컬 AI 1강 도약의 가장 큰 병목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더 들여다보면, 우리는 단순히 데이터가 없다는 데 문제가 그치지 않는다. 데이터를 만들고 가공하고 공급하는 기업은 국내에도 있다. 산업 현장의 동작 데이터, 음성·이미지 데이터, 언어 데이터 등을 수집·정제해 AI 학습에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기업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다.

우리가 정작 약한 것은 '데이터를 돈 주고 사는 시장'이다. 국내 AI 데이터 기업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이 AI 데이터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구매에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AI 모델과 반도체, 데이터센터에는 대규모 투자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모델을 학습시킬 데이터에는 비용을 쓰는 데 인색하다는 것이다.

이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치명적이다. 제조 AI나 로봇 AI를 만들려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작업 데이터가 필요하다. 숙련자가 어떤 순서로 움직이는지, 어느 정도 힘을 주는지, 어떤 상황에서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는지 같은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 이 데이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중국과 미국이 앞서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은 제조 현장과 로봇 산업 기반, 대규모 인력 동원을 바탕으로 방대한 행동 데이터를 빠르게 축적하고 있다. 미국은 빅테크와 로봇 기업,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중심으로 데이터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데이터 기업 입장에서는 수요가 있어야 더 많은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기업들이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데이터를 구매해야 수집·정제 품질도 높아진다. 반대로 데이터를 공짜에 가까운 부수 자원처럼 취급하면 데이터 기업은 투자 여력을 잃는다. 결과적으로 산업 전체의 데이터 축적 속도도 떨어질 것이 자명하다.

정부의 역할도 여기에 맞춰져야 한다. 데이터 부족을 병목으로만 지적할 게 아니라, 데이터가 거래되고 축적되고 재투자되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품질 기준, 라이선스, 보안 검증, 공공 조달, 민간 구매 촉진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함께 가야 한다.

피지컬 AI 1강은 구호만으로 달성되지 않는다. GPU와 데이터센터만으로도 부족하다. 로봇이 보고 움직이고 판단하려면 결국 학습할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데이터가 AI 경쟁력의 원천이라면, 이제는 데이터에도 돈을 써야 한다.

[DD퇴근길] 역대급 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그런데 왜 웃질 못하니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역대급 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그런데 왜 웃질 못하니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업투자 계획 발표 후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업투자 계획 발표 후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찍었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 2분기에도 90조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그런데 정작 회사 안 분위기는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 갈등으로 첫 총파업 위기까지 갔다가 5월 말 극적 합의로 겨우 봉합했는데 세대 간 보상 인식 차이 같은 불씨는 여전합니다.

여기에 896조원 규모 호남 클러스터 투자까지 앞두고 있는데 엔지니어들의 지방 근무 기피와 노조 리스크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속도조절, 이른바 '슬라이딩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거창한 구상과 달리 해결해야 할 현실적 장벽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는 인허가 속도전을 밀어붙이는데 기업은 노동 리스크 때문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는 거죠. 결국 호남 클러스터가 청사진으로 끝날지 실체가 될지는 노사 안정에 달렸습니다.

기사원문 : [산업 하프타임] ① 겉은 호황 속은 노조 몸살…삼성·SK 하반기 호남 투자 앞둔 '리스크' (배태용 기자)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필요할때 없는 GPU…인프라 병목 진짜 원인

국내 AI 기업들이 인프라 병목의 진짜 원인으로 꼽은 건 'GPU가 없다'가 아니라 '필요할 때 못 구한다'라고 합니다. 국내 클라우드는 GPU를 장기 구독 형태로 묶어놓다 보니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쓰기 어렵고 심지어 국내 A100 요금이 해외 H100 요금보다 비싼 역전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공·의료·금융 데이터는 규제로 묶여있어 GPU를 늘려도 학습시킬 데이터가 없는 상황도 겹칩니다.

AWS·구글·MSA가 강한 이유는 전 세계 리전을 유기적으로 돌려쓸 수 있어서입니다. 국내 클라우드가 이 구조를 못 따라가면 AI 기업들은 자연히 해외로 이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은 데이터센터를 몇 개 짓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유연하게 '빌려주느냐'의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사원문 : "필요할 때 GPU 못 구한다"…업계가 꼽은 AI 인프라 병목 (구아현 기자)

김우창 대통령실 AI정책비서관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유치위원회에서 글로벌 AI 허브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대해 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우창 대통령실 AI정책비서관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유치위원회에서 글로벌 AI 허브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대해 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기 부족 걱정 마세요"…靑, 호남 클러스터 전력 우려에 정면 대응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대 걱정거리 중 하나였던 전력 수급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나섰습니다. 김우창 대통령실 AI정책비서관은 "서남권은 재생에너지가 이미 충분하고 더 늘릴 수 있다"며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함께 쓰는 복합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반도체 공장처럼 전기를 많이 먹는 시설은 애초에 전력 생산지 근처에 짓는 게 유리하다는 논리입니다. 탈원전 논란에 대해서도 "원전도 새로 짓기로 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주목할 건 속도전에 대한 대통령실의 의지입니다. 용인 클러스터는 첫 삽을 뜨는 데만 6년이 걸렸는데 호남은 이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전력망 연결이나 재생에너지 확충은 말처럼 단기간에 되는 일이 아니라서 정책 의지와 실제 인프라 구축 속도 사이의 간극이 하반기 계속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사원문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우려?…靑 "원전·재생에너지로 복합 대응" (이안나 기자)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AI 토큰비는 영업기밀…테스트 비용서 인프라 비용으로

요즘 SW기업들 사이에서 AI 토큰 사용료가 '영업기밀'급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웹케시그룹은 월 1.5억~2억원, 전년 대비 3144% 증가라는 파격적인 숫자를 공개했지만, 네이버클라우드·안랩·한컴 등 상당수는 구체적인 액수를 함구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토큰 사용량만 봐도 그 회사가 AI를 어디까지 어떻게 쓰고 있는지 등의 전략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작년까지 AI 비용은 '테스트 비용'이었는데 올해부턴 '상시 인프라 비용'으로 성격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즉 AI 토큰비가 이제 인건비나 임대료처럼 기업 원가 구조의 정식 항목이 됐다는 뜻입니다.

앞으로는 'AI를 쓰는 회사'와 'AI로 돈 버는 회사'를 가르는 기준이 이 토큰비 효율화 싸움에서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기사원문 : [AI 토큰 청구서③] 1년 만에 영업기밀 된 토큰비…SW업계 공개 꺼리는 이유 (이안나 기자)

[사진=디지털데일리]

[사진=디지털데일리]

미토스 막히니 국산 AI 만든다고?

앤트로픽의 프런티어 모델 클로드 미토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이슈가 터지자 "정부가 추경 5조원 들여 국산 AI 만든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과기정통부가 "그런 계획 없다"며 바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예산 편성도 모델 개발 계획도 아직 백지 상태라는 겁니다. 다만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모델 필요성 자체는 업계에서 계속 제기돼왔고 정부 역시 '독파모(독자 AI 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는 별도로 추진 중입니다.

사실 여부와 별개로 AI 주권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심도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한 AI 모델 사용여부가 아니라 안보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니까요. 다만 정부 입장에서도 "필요성은 인정하되 예산은 아직"이라는 애매한 입장인 만큼 실제 독자 모델 개발이 속도를 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기사원문 : ‘미토스 대항할 국산 모델 개발’ 향방은?…과기정통부 “추경 투입, 결정된 것 없어” (오병훈 기자)

[르포] 양자가 현실이 되다…'퀀텀코리아 2026' 가보니

디지털데일리 | 정혜승 기자(jhs@ddaily.co.kr)

[르포] 양자가 현실이 되다…'퀀텀코리아 2026' 가보니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퀀텀 코리아 2026'이 7월3일 열렸다. [사진=정혜승기자]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퀀텀 코리아 2026'이 7월3일 열렸다. [사진=정혜승기자]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이만한 광학 보드가 이 작은 칩 하나에 들어가는 겁니다."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6' SK텔레콤 부스. 엄우현 SK텔레콤 퀀텀테크팀 부장은 부스에 전시된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 모형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10Gbps급 고성능 QRNG를 가로·세로 각 1cm 크기의 초소형 칩으로 구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사흘간 DDP 아트홀에서 '퀀텀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2개국 56개 기업과 연구진이 참여했다.

지난 2023년 출범한 퀀텀 코리아는 광자·중성원자·이온트랩·초전도 등 다양한 방식의 양자컴퓨팅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 대표 양자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국내 통신사들의 양자암호통신 기술 경쟁이었다. SK텔레콤과 KT는 나란히 부스를 차리고 각자 강점을 앞세웠다.

[사진=정혜승기자]

[사진=정혜승기자]

SK텔레콤 부스의 핵심은 소형화다. 양자암호키분배(QKD) 장비에는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를 제어하기 위한 광학 부품들이 대거 들어간다. 송신부에는 레이저로 광자를 만드는 생성기가, 수신부에는 광자를 검출하는 장비가 필요한데 부피가 크고 가격도 비싸다.

SK텔레콤은 이 광학계를 반도체처럼 칩 위에 집적하는 광집적회로(PIC)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QRNG 칩에 이어 송신부·수신부·QRNG 광학계까지 하나에 통합하는 일체형 QKD 칩도 개발하고 있다. 관계자는 "2~3년 뒤 개발이 완료되면 가격은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고 크기도 많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QKD 경쟁도 한창이다. SK텔레콤은 유·무선 QKD 기술을 개발 중이며 무선 분야에서는 20km 전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장 한편의 국방과학연구소 부스에서는 SK텔레콤이 납품하는 이동형 양자통신 송수신 모듈이 전시됐다. 이는 망원경 형태의 송·수신 장비가 마주 보며 자유 공간으로 양자 키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현재 1km 미만 거리에서 태양광 간섭을 걸러내는 기술 등을 검증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빛이 직진하는 특성상 장애물이 있으면 안 되지만 드론처럼 하늘에 띄우면 장애물 문제가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정혜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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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상용화에 방점을 찍었다. 4년 연속 퀀텀 코리아에 참가한 KT는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 KT'를 주제로 자체 개발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제조기업이 생산한 QKD 장비군을 전시했다.

KT 관계자는 "국내 순수 기술로 양자 장비를 개발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원천 기술을 제조사에 이전해 상용 장비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 사업에 참여 중"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독자 구현한 300kbps 수준의 유선 QKD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무선 환경에서는 지난해 대전에서 4.8km 실증을 완료하고 10km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서울-부산 간 이기종 양자암호통신 연동 실증, 신한은행 하이브리드 양자보안망, 국립암센터 AI 의료데이터 암호화 등 공공·금융·국방 분야 실증 사례도 소개됐다.

[사진=정혜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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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IBM 부스가 주목받았다. IBM은 차세대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2'를 실물의 50% 크기 모형으로 전시했다.

시스템 2의 핵심은 '모듈러(모듈형) 확장성'이다. 표창희 IBM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총괄 상무는 "기존 시스템에는 양자 프로세서가 하나만 들어가지만 시스템 2에는 9개가 들어간다"며 "냉동기(크라이오스탯) 하나에 프로세서 3개씩, 총 3개의 냉동기가 연동돼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큐빗과 게이트는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가늠하는 두 축이다. 큐빗이 계산을 위한 '방'이라면 게이트는 그 방 안에서 이뤄지는 연산 횟수다. 큐빗이 많을수록 다룰 수 있는 데이터가 늘어나고 게이트가 많을수록 더 정확하고 복잡한 연산이 가능하다. IBM은 올해 7500게이트까지 연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IBM은 현재 전 세계에서 양자컴퓨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일본 도쿄대, 미국 렌슬리어공대(RPI), 연세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등이다. 올해 3분기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국가 양자 알고리즘 센터, 4분기에는 인도 퀀텀밸리 테크파크에 시스템 2가 추가로 들어선다.

미래 로드맵도 공개됐다. IBM은 2028년 오류 수정 기술을 시연하고 2029년 오류를 실시간으로 수정하는 결함허용 양자컴퓨터 '스탈링(Starling)'을 선보일 계획이다. 표 상무는 "현재는 오류를 완화하는 단계지만 스탈링부터는 연산 중 발생하는 오류를 실시간으로 수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2033년 이후에는 '블루제이(Blue Jay)'까지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스탈링이 1억 게이트, 블루제이는 10억 게이트 연산을 목표로 한다. 표 상무는 "올해 하반기에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로 풀 수 없던 문제를 더 정확하고 저렴하게 푸는 '양자 우위'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자컴퓨터는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며 "IBM의 미션은 양자컴퓨터를 많이 파는 게 아니라 유용한 양자컴퓨터를 세상에 널리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석태 제논 대표 "올해 생성형 AI 상용화 비율 40%대로 확산"

아이뉴스24 | 안세준 기자 nocount-jun@inews24.com

고석태 제논 대표 "올해 생성형 AI 상용화 비율 40%대로 확산"

AI 익스피리언스 데이 기조연설…"PoC 넘어 프로덕션 전환 확대"제노스 2.0 앞세워 젠디·젠빌더·원에이전트·피지컬 AI 전략 제시

고석태 제논 대표는 "지난해 기준 80%의 기업이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했지만 실제 서비스로 상용화되는 비율은 5%에 그쳤다"며 "2026년에는 그 비율이 5%가 아니라 40% 이상으로 확대되는 게 하나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고석태 제논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AIXperience Day)에서 '생성형 AI(Generative AI) 2.0: 차세대 생성형 AI가 여는 새로운 세계'를 주제

고석태 제논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AIXperience Day)에서 '생성형 AI(Generative AI) 2.0: 차세대 생성형 AI가 여는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고 대표는 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생성형 AI(Generative AI) 2.0: 차세대 생성형 AI가 여는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기조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AI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제논이 반기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들과 생성형 AI 활용 성과, 미래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AI 도입 시도 많았지만, 상용화 전환은 제한적

그는 2025년 이전의 생성형 AI 시장을 '도입 시도는 많았지만 상용화 전환은 제한적이었던 시기'로 진단했다. 기업들이 PoC(개념검증)와 파일럿을 잇따라 진행했지만 실제 업무 서비스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았다는 설명이다.

고 대표는 "보안이나 규제, 한국어 문서 처리의 어려움, 부정확한 정보를 생성하는 AI 할루시네이션을 어떻게 제어할지에 대한 문제가 우리가 겪고 마주해야 할 허들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생성형 AI가 기업 업무 프로세스에 제대로 통합되지 못한 점을 가장 큰 한계로 꼽았다. 고 대표는 "제논이 진단한 가장 큰 원인은 생성형 AI를 단순히 애플리케이션 형태로만 도입하고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부터 생성형 AI 활용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 질의응답이나 문서 검색을 넘어 데이터 분석, 보고서 생성, 리서치 수행, 업무 자동화 등 실제 태스크를 완결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AI 예산, 추가 투자 아닌 IT 예산 전환 흐름"

고 대표는 생성형 AI가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봤다. AI 예산 변화가 대표적이다. 그는 "2026년 이후로는 PoC나 파일럿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프로덕션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 자체가 확대될 것"이라며 "실제 AI에 지출하는 예산에 대한 변화가 굉장히 큰 것 또한 시사점 중 하나"라고 발언했다.

금융권 AI 투자 확대를 사례로 제시했다. 고 대표는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 등의 생성형 AI 도입 흐름을 언급하며 "10억대, 100억대의 추가 예산 투자가 아니라 연간 IT 예산 중 상당 부분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한 예산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했다.

제논은 이 같은 변화를 '생성형 AI 2.0'으로 정의했다. 2025년 이전이 단위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PoC·파일럿 시기였다면, 2026년 이후는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 AI가 통합되는 프로덕션 단계라는 설명이다.

제논은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GenOS)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구축,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 설계 등을 통합 지원하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이다. 이날 제논은 생성형 AI 2.0 시대 핵심을 △데이터 확장 △서비스 확장 △액셔너블 AI 확산 △피지컬 AI 확장 등 네 가지로 제시했다.

젠디·젠빌더·원에이전트⋯'생성형 AI 2.0' 대응

우선 데이터 영역에서는 제논의 데이터 분석 도구 젠디를 거론했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제노스 2.0에 탑재된 AI 앱 빌더 젠빌더를 강조했다. 젠빌더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업무 서비스를 설명하면 코드 생성과 수정,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 배포까지 지원한다.

업무 실행 영역에서는 원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원에이전트는 여러 소프트웨어를 제어하고 업무를 완결하는 액셔너블 AI다. 고 대표는 "많은 파일럿에도 불구하고 상용화로 전환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결국 업무를 완결하는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런 부분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가 액셔너블 AI"라고 했다.

피지컬 AI도 차세대 확장 축으로 꼽았다. 고 대표는 생성형 AI의 적용 범위가 디지털·소프트웨어 환경을 넘어 물리 세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논은 KB금융그룹과 함께 시니어 케어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고 대표는 "생성형 AI 2.0은 비정형 문서에만 제한되지 않고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 채팅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업 업무 포털과 연계되는 웹 서비스를 생성하는 것, 다양한 이종 소프트웨어를 제어해 태스크를 완결하는 것, 물리 세계로까지 AI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 AI 보안 위협과 금융 망분리 제도의 딜레마

지디넷코리아 | 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taeuk.kang@bkl.co.kr)

[기고] AI 보안 위협과 금융 망분리 제도의 딜레마

[AI 컨택] 망분리 규제 유연화·관리체계 고도화 병행해야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금융 분야는 의도적으로 대내외 전산 시스템을 분리하는 망분리 제도에 매우 익숙하다. 금융 분야 망분리 제도는 2013년 대규모 금융 전산 사고를 계기로 2014년 말부터 도입됐다.

이 제도는 해킹 등 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금융사의 내부 전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보안 규제를 지칭한다. 10년이 넘도록 유지되고 있는 금융 분야 망분리 제도는 금융 시스템과 고객의 신용에 대한 정보를 잘 보호해 온 제도지만, 오픈 네트워크 기반에서 외부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복잡 다단한 기법과 기술들을 응용, 적용해야만 하는 최근 트렌드의 관점에서 보면 뭔가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동하였던 것도 현실이다.

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금융 분야 망분리 제도가 야기해 온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이 많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논의도 있어 왔지만, 망분리 제도가 각종 위협이 존재하는 정글인 인터넷으로부터 우리 국민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 장성과 같은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수긍할 만하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금융 산업 내에서 외부에 개발, 구축, 운용되는 AI 기술 내지 서비스를 잘 활용하기에는 기존 망분리 제도가 경직됐다는 주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 파운데이션 모델에 기반한 생성형 AI가 가져오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는 금융 산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모멘템이 될 기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반 AI-SaaS(AI Software as a Service)가 금융 산업에 있어서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점에서도 별다른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단순히 문서작성, 화상회의, 가상 업무공간, 인사·성과관리과 같은 일반화된 이슈들뿐만 아니라 금융 분야의 핵심적인 계정 거래, FDS, 고객정보 보호와 같은 업무들 역시 AI 도움을 받지 않으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 업계에 더 충격을 가져온 것은 미토스로 대변되는 소위 AI 보안 이슈일 것이다. 아주 단순화한다면 AI를 이용한 보안 위협은 기존 인간 해커들에 의한 공격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취약점이 엄청나게 짧은 시간에 노출되도록 하는 상황을 야기했다. AI로 인하여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던 수준의 보안 이슈들이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제로데이 공격에 가까운 수준의 리스크에 노출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심각하고도 급박한 위협에 대하여 다양한 대응책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신속한 대응이 그 무엇보다 필요한 금융 산업 분야에서는 기존 구축했던 망분리 체계가 그 대응 전략 마련에 큰 허들로 작용하고 점이 유력하게 지적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벽이었던 망분리 제도가 AI 보안위협이라는 강대한 쓰나미에 대응하기 위한 장벽 구축을 위한 대안 마련에 대해서도 장애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감독 당국도 이런 상황을 적절히 인식하고 그 장벽을 낮춰 신속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망분리 제도 개선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동안 금융위원회는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AI 보안 위협에 대응해 고성능 AI를 방어시스템 구축으로 활용하기 위해 허들이 되고 있는 망분리 제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 AI 보안 위협에 대비한 다양한 관리 체계를 갖춘 금융 회사에 대하여는 좀더 과감한 망분리 규제 완화를 통한 선도적인 규제 완화 사례를 축적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 지난달 30일에는 금융위원회가 면책심의위원회를 열어 AI 보안테스트, 보안 패치 과정에서 발생한 전잔 상애에 대해선 면책 방안을 의결함으로 다양한 수준의 보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적극적인 정책 방안이 도입,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망분리 제도를 더욱 촘촘하게 세밀하게 운영해 장벽을 높고 튼튼하게 쌓아 새로운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적어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AI 보안 위협 공격에 대응하려면 그에 맞는 속도와 전문성을 갖춘 외부 AI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연적이다.

망분리 제도가 유지한 사회 기간망의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가치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가치가 흔들리기 이전에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 당국의 관심과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에이전틱AI, 자동화돼도 방향과 책임은 인간 몫…현장에 해답 있다”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에이전틱AI, 자동화돼도 방향과 책임은 인간 몫…현장에 해답 있다”

임우형 LG AI 연구원장,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서 현장 중심 AX 강조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발표 중이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발표 중이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실행은 인공지능(AI)에 위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향 설정과 책임은 위임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역할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단계로 재정의되는 것입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AI 에이전트 시대 산업과 조직 변화 방향을 짚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임 원장은 현재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EXAONE)’이 이미 다양한 기업 업무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서 이해, 보고서 요약, 데이터 통합, 반복 문서 업무 처리 등 사무 업무뿐 아니라 석유화학, 금융, 바이오, 데이터 거버넌스 영역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 엑사원(ChatEXAONE)’을 예로 들었다. 챗엑사원은 웹 검색, 코딩, 문서 작성 기능에 더해 추론과 심층 리서치 역량을 강화한 모델이다. 내부 지식과 문서를 검색해 근거 있는 답변을 만들고, 복잡한 다단계 요청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

임 원장은 “초안을 작성하고, 기록을 정리하고, 흩어진 자료를 구조화하며,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한다”며 “현재 챗엑사원은 LG그룹 임직원 8만명 이상이 매일 사용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에는 인간 전문가가 직접 처리하던 업무를 이제 AI 에이전트가 수행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조건에 맞춰 생산·공급 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조정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이는 곧바로 사업 성과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AI가 산업 현장에 들어오면서 일하는 방식도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장’ ‘연구개발(R&D)’ ‘조직과 사람’ 3개 축을 중심으로 변화 방향을 예측했다.

먼저 공장에서는 에이전트 AI와 피지컬AI가 함께 운영하는 완전 자율 공장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봤다. AI가 직접 제조 업무를 수행하고, 품질을 스스로 검사하며 수율까지 개선하는 전 과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처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R&D 영역에서는 AI가 실험과 학습 주기를 압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난치병 치료제나 신소재처럼 사람이 탐색하기에는 가능성 조합이 너무 많은 문제에서 AI는 완전히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직 측면에서는 사람의 역할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전환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예컨대 사람이 공장을 직접 지키는 대신 시스템을 설계하고 감독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즉, AI 확산이 곧바로 인간 노동의 소멸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가 AI 에이전트에 흡수되더라도 인간 역할은 더 높은 판단과 창의성 영역으로 이동한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코드를 작성하던 엔지니어가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사람으로 바뀌듯 사람은 더 높은 판단력과 창의성이 필요한 역할로 이동하게 된다”며 “새로운 기술을 배울 기회가 없다면 변화의 속도는 곧 격차가 된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AI 에이전트 시대 인간의 역할을 ‘최종 승인자’ ‘조율자’ ‘설계자’ 세가지로 정리했다. AI가 분석과 실행을 맡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일지 결정하고 책임지는 주체는 인간이어야 하며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일하는 환경에서는 인간이 전체 흐름을 설계하고 감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는 인간이 물러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의 책임과 AI 역량이 함께 존재하는 인간-AI 공동 의사결정의 시대”라며 “AI는 실행을 가속화하겠지만, 그 방향을 정하고 책임지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 AI 대부 캘블링 MIT 교수 "로봇, 대량 데이터보다 모듈화된 뇌구조 필요"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피지컬 AI 대부 캘블링 MIT 교수 "로봇, 대량 데이터보다 모듈화된 뇌구조 필요"레슬리 팩 캘블링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파나소닉 석좌교수가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스 심포지엄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

레슬리 팩 캘블링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파나소닉 석좌교수가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스 심포지엄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방대한 데이터로 관측값을 행동에 매핑하는 블랙박스 방식만으로는 지능형 로봇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레슬리 팩 캘블링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파나소닉 석좌교수가 서울 강남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레슬리 팩 캘블링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파나소닉 석좌교수는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 기조연설에서 "방대한 데이터로 관측값을 행동에 매핑하는 블랙박스 방식만으로는 지능형 로봇을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캘블링 교수는 부분관측 마르코프 결정과정(POMDP)을 인공지능·로봇공학에 도입한 학자다. 1997년 국제인공지능공동학술대회(IJCAI)가 만 35세 이하 우수 AI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IJCAI 컴퓨터 및 사고상'을 받았고, 2000년 미국인공지능학회(AAAI) 펠로우로 선출됐다. 그가 2000년 공동 창간한 학술지 '머신러닝 리서치 저널'(JMLR)은 지금도 해당 분야 권위 학술지로 꼽힌다.

캘블링 교수는 이날 '합리적인 로봇'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모델이 복잡하고 유연할수록 필요한 데이터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데이터 투입 위주의 현재 대형언어모델(LLM) 업계 접근법이 피지컬 AI 범용 모델에는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한계를 넘어설 대안으로 '합리적 로봇' 개념을 제시했다. 로봇공학과 컴퓨터과학이 쌓아온 세계 이해 방식에 딥러닝을 결합해 적은 데이터로도 로봇이 새로운 상황을 해석하고 대응하도록 만드는 접근법이다.

캘블링 교수는 합리적 로봇의 출발점으로 현실 세계를 3차원 공간으로 이해하는 것을 꼽으면서도 공간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물체를 집거나 치우거나 옮기는 행동이 다음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할 수 있어야 이후 행동을 계획할 수 있다"며 "이런 인과 추론은 현재 대부분 로봇 모델이 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모듈형 로봇 학습 설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캘블링 교수는 "인간 뇌처럼 지각·행동계획·목표설정·추론을 분리된 모듈로 구성하는 로봇 학습 설계가 필요하다"며 "학습 문제를 모듈화하면 필요한 데이터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이런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3~6회의 시연만으로 새로운 건물과 새로운 로봇 형태에 적용되는 학습 사례, 처음 보는 기계로 과일주스를 만드는 시연, 로봇 '스팟'이 사람이 잠든 사이 3시간 동안 혼자 빗자루질을 연습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캘블링 교수는 기조연설 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노암 브라운 오픈AI 연구 부사장, 조경현 글로벌AI프론티어랩 공동소장, 에밀리 블랙 미국 뉴욕대(NYU) 교수와 함께한 자리에서 그는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면 이미 실패한 것"이라며 "논문을 적게 쓰고 일주일에 반나절은 종이 공책만 들고 사색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AI 인재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는 "지금의 신경망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조합이 AI의 전부라고 여기지 말라"며 "10~20년 뒤 나올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우본 DaaS, 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경쟁…공공 레퍼런스 선점전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우본 DaaS, 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경쟁…공공 레퍼런스 선점전

126억원 대형 사업에도 참여 제한적…인프라 비용·수익성 부담 변수

우정사업본부 우정정보관리원이 발주할 DaaS 사업의 목표 시스템 개념도 [사진=우정정보관리원]

우정사업본부 우정정보관리원이 발주할 DaaS 사업의 목표 시스템 개념도 [사진=우정정보관리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우정사업본부 126억원 규모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사업이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경쟁 구도로 좁혀졌다. 지난해 한 차례 무산된 뒤 재추진된 공공 DaaS 대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을 모았지만 실제 입찰 참여는 당초 예상보다 제한적인 모습이다.

3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정보관리원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서비스 사업자 선정’ 사업은 이날 오전 10시 입찰서 제출을 마감했다. 이번 입찰에는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우정사업본부 전 직원이 비금융 단말기에서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을 통해 인터넷을 상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최대 1만1000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해야 하는 대규모 DaaS 사업이다.

사업비는 126억7000만원으로 계약일부터 오는 2031년 말까지 약 5년간 추진된다. 지난해 추진 당시 배정됐던 76억원보다 약 50억원 늘어난 규모다. 우정정보관리원은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적격 기업 부재 등을 이유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입찰 자격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DaaS 인증을 보유한 사업자로 제한됐다. 현재 CSAP DaaS 인증을 확보한 사업자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삼성SDS, 가비아 등 5곳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인증 사업자 대부분이 사업성을 검토하면서 5개사 참여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실제 입찰은 일부 사업자 중심으로 마무리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공공 DaaS 시장 대표 레퍼런스 확보 기회로 보고 있다. 아직 공공 부문 DaaS 도입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우본 사업의 상징성이 작지 않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DaaS 자체가 공공 부문에서 아직 수주 사례가 많지 않은 영역”이라며 “이 가운데 우본이 120억원대 비교적 큰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다른 공공기관에 DaaS 도입을 제안할 때 레퍼런스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초기 구축비와 운영 부담이 변수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동시 접속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데다 사용자 체감 성능 향상을 위한 자원 할당량도 강화됐다. 기존보다 높은 CPU·메모리·스토리지 사양을 요구하고 보안 관제 연동과 유해사이트 차단, SSL 가시화 등 보안 요건도 포함됐다.

여기에 최근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른 서버·메모리·스토리지 등 인프라 비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 DaaS 대표 사례 확보라는 상징성은 크지만 장기 운영 사업인 만큼 예산 대비 수익성을 따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우정정보관리원은 오는 8일부터 제안서 평가와 기술 평가 등을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기술 협상과 계약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 게임/리뷰

'신작 부진' 라인게임즈, 경영난에 전사 희망퇴직

연합뉴스 | 김주환(jujuk@yna.co.kr)

'신작 부진' 라인게임즈, 경영난에 전사 희망퇴직

"신사업 방향 전환 위한 선택과 집중"김태환 전 부사장, 최근 카카오게임즈 대표 취임…합병설 나와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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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인야후 산하 게임사 라인게임즈가 경영난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이날 전 직군 사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라인게임즈는 희망퇴직이 수리된 직원에 대해 3개월치 급여를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소정의 이직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장기간 경영난을 겪어왔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335억원에 영업손실 484억원, 순손실 3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도 596억원 대비 축소됐지만, 매출은 22.9% 감소했다.

라인게임즈는 2022년경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왔지만, 신작 흥행 실패로 인한 적자폭 확대와 자본잠식을 겪으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그런 와중에 기존 캐시카우인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창세기전 모바일' 매출이 자연 감소하고, 조동현 대표가 CEO를 겸직 중인 슈퍼어썸과 협업을 통해 내놓은 모바일 신작들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4월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공동대표로 영입, 조동현·배영진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또 경영본부장에 유태웅 전 넵튠 대표를 선임하며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해왔다.

라인게임즈가 2023년 사업 담당 부사장에 전략 영입한 김태환 전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최근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엘트리플에이(LAAA)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같은 계열에 묶인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 간 합병설이 제기됐다.

다만 양사 모두 추후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 체제 구축과 함께, 회사의 사업 및 경영 전략의 재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 방향으로 전환을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변화의 과정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구성원들이 있을 경우, 그 방향을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콘텐츠 인사이트]구글 앱마켓에 칼 빼든 공정위...쟁점은 게임 유통권

블로터 | 최이담 기자(idam@bloter.net)

[콘텐츠 인사이트]구글 앱마켓에 칼 빼든 공정위...쟁점은 게임 유통권/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구글 앱마켓이 다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심판대에 올랐다. 표면상 쟁점은 구글이 대형 게임사에 광고비와 클라우드 이용권 등을 제공한 계약 구조지만 콘텐츠 산업 관점에서는 모바일 게임 유통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의 문제다. 공정위가 들여다보는 지점도 결국 이 구도로 수렴한다. 구글의 지원이 단순한 마케팅 협력이었는지 아니면 게임사의 경쟁 앱마켓 입점을 막는 장치로 작동했는지다.

구글플레이 이탈 막은 '드로백' 구조 최근 공정위는 구글이 국내외 주요 게임사와 맺은 게임즈·구글 벨로시티 프로그램(Games/Google Velocity Program, GVP) 계약이 경쟁 앱마켓 입점을 제한했다고 보고 심사보고서를 송부했다. GVP는 이른바 '프로젝트 허그(Project Hug)'로 불린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2019년 7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6년9개월이며 대상 게임사는 국내 5곳(엔씨·넥슨·넷마블·펄어비스·컴투스)과 해외 17곳을 합쳐 총 22곳이다.

공정위가 산정한 관련매출액은 92억1777만달러(약 14조1600억원)다.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과징금 상한인 6%를 적용하면 최대 8496억원의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이는 퀄컴 사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구글은 2023년에도 원스토어 출시 제한을 이유로 421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전력이 있어 5년 이내 재적발에 따라 20~40% 가중이 적용될 수 있지만 공정위는 "가중되더라도 과징금 상한은 동일하게 849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문제 삼은 구조는 단순한 마케팅 지원이 아니다. 구글이 30%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반으로 확보한 자금을 광고비, 클라우드 이용권, 유튜브 등 구글 플랫폼 서비스 비용 지원 형태로 다시 제공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일종의 변칙적 드로백(Drawback) 구조로 본다. GVP 계약은 게임사가 출시 시기와 품질 등을 다른 앱마켓보다 구글플레이에 유리하게 두거나 최소한 동등하게 설정하는 최혜대우 조건을 담고 있고 구글 앱마켓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원 금액도 커지는 누진적 구조도 포함됐다.

이 구조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앱마켓 노출, 사전예약, 결제망, 글로벌 배포가 모바일 게임 흥행에 직결되는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게임사는 이 지원을 받는 대가로 유통 선택권을 좁히고 원스토어 등 경쟁 앱마켓은 대형 게임 콘텐츠를 확보할 기회 자체를 잃는다. 국내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구글플레이 점유율은 80% 이상을 유지해온 반면 원스토어는 10%대에 머물러 있다. 공정위는 이 격차가 시장 논리만으로 형성된 게 아니라 GVP 계약이 구조적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본 것이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구글 지원 받은 게임사가 제재 대상 빠진 이유 그렇다면 GVP 계약에 참여한 대형 게임사들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는가. 공정위는 이번 사건을 담합이 아닌 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로 봤다. 정희은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브리핑에서 구글의 압도적인 지위와 게임사들이 계약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사정 등을 언급하며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게임사들의 공정거래법 위반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GVP 계약을 맺은 게임사들은 이번 심사에서 피심인으로 오르지 않았다.

공정위가 위법이라고 본 것은 구글의 행위다. 최혜대우 조건과 누진적 지원방식으로 게임사의 경쟁 앱마켓 입점 유인을 떨어뜨려 원스토어 등 경쟁 앱마켓의 사업활동을 방해하고 계약 대상 게임사의 앱마켓 시장 진출까지 봉쇄했다는 판단이다. 노출·결제·글로벌 배포를 사실상 구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별 게임사가 계약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어떤 게임사가 구글 지원을 받았느냐가 아니라 구글이 앱마켓 지배력으로 게임 콘텐츠의 유통 경로를 통제했느냐가 쟁점이 됐다. 게임 콘텐츠가 앱마켓 경쟁의 핵심 자산이라는 점에서 GVP 계약은 수수료 논쟁을 넘어 유통권 문제로 이어진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두 갈래로 갈린 손해배상 움직임 이 판단은 손해배상 국면에서 대형 게임사의 참여 명분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절차는 성격이 다른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공정위 제재 착수를 계기로 한국소비자원에 신청할 예정인 집단분쟁조정으로 인앱결제 수수료의 소비자 환원을 목표로 한다. 다른 하나는 디지털주권회복 시민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대형 게임사들에 참여를 촉구하는 구글 상대 손해배상 집단조정이다.

시민단체 측은 대형 게임사들이 집단조정에 참여할 명분과 안전장치가 모두 마련됐다고 본다. 공정위가 이들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계약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사정을 고려한 만큼 과거 계약을 둘러싼 책임 공방에서 벗어나 피해 회복에 나설 수 있다는 논리다.

안전장치도 절차에 반영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 집단조정은 참여사명, 참여 여부, 청구금액, 협상 진행상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원칙 아래 진행되며 구글 내부에서도 손해배상 업무를 맡은 최소한의 담당자에게만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구글이 참여 게임사에 검색 노출, 마케팅, 기술지원, 프로모션 등에서 영업상 불이익을 주지 않는 보복 금지 확약도 전제로 한다. 대형 게임사 입장에서는 구글과 공개적으로 대립하는 대신 비공개 절차 안에서 피해 회복을 요구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국내 게임산업 전체로 보면 대형 게임사의 참여 여부는 원스토어 등 경쟁 앱마켓의 회복 가능성과 중소 게임사의 유통 선택권 확대를 가늠할 변수로 남는다. 다만 원스토어의 반사이익 시나리오를 단순화하기는 어렵다. 원스토어의 새 주인이 된 넥써쓰는 전통적인 '구글 대항마' 전략보다 웹(Web)3·AI 게임허브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어 이번 제재가 곧바로 원스토어의 국내 앱마켓 점유율 회복으로 직결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업계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이 복수 앱마켓 입점 협상력을 확보할 경우 수수료와 마케팅 조건을 둘러싼 앱마켓 협상 구조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정위의 최종 제재 여부와 수위는 향후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구글은 심사보고서 수령일로부터 8주 이내에 서면 의견 제출과 증거자료 열람·복사 등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후 전원회의를 통해 최종 판단이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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