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08] 뉴스브리핑
26.07.08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6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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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7월 8일 수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7월 8일 수요일)](/api/uploads/news-260708-743c8626-0.jpg)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1차관, 법사위 전체회의(14:00, 국회)
▲류제명 2차관,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11:00, 신라호텔)
▲박인규 본부장, 나노코리아 2026 개막행사(10:20, 일산 킨텍스)
법사위 전체회의(14:00, 국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송경희 위원장, 제13회 위원회 전체회의(13:30, 정부서울청사 4층 대회의실)
▲이정렬 부위원장, 제13회 위원회 전체회의(13:30, 정부서울청사 4층 대회의실)
SKT, ‘잉어킹 프로모 카드’ 배부 시작
동아일보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520개 T월드 매장에서 포켓몬 30주년 기념 ‘잉어킹 프로모 카드’ 배부를 시작했다. 포켓몬코리아가 진행했던 ‘포켓몬 런 온라인 챌린지’에 참가했던 11만 명은 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사진은 모델들이 포켓몬 프로모 카드를 소개하는 모습.
차중위성 4호, 한반도 첫 교신 성공…내년 상반기 농업·산림 관측(종합)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스페이스X 팰컨9 탑재…해외 지상국 이어 항우연과도 교신본체 상태 양호 확인…농업·산림 관측·재난 대응에 활용500kg급 표준 플랫폼 기반…민간 주도 위성개발 역량 입증
![[서울=뉴시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탑재된 팰컨9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유튜브 공식 채널 갈무리) 2026.07.07. photo@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07/NISI20260707_0002180382_web_20260707162328_20260707232515434.jpg?type=w860)
[서울=뉴시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탑재된 팰컨9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유튜브 공식 채널 갈무리) 2026.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해외 지상국 교신에 이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위성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027년부터 농업·산림 관측과 재난 대응을 위한 본격 임무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CAS500-4)가 발사 약 6시간38분 후인 7일 오후 10시50분(한국시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7일 오후 4시12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약 2시간30분 후 고도 약 888km에서 발사체와 분리됐다.
오후 7시5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해외 지상국과 3차례 교신했다. 초기 운영 기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남극 세종기지 등 2개 해외 지상국을 활용한다.
우주청은 지상국 교신을 통해 위성 상태가 양호하고 태양동기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서는 태양전지판 전개 성공 여부와 본체 상태정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우주청은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X-대역 안테나 전개, 자세제어계 구동기 활성화, 기능 점검 등을 추가 교신을 통해 수행할 계획이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한반도 농업 관측과 산림 정보 모니터링에 특화된 위성이다. 관측폭 120km, 해상도 5m 성능을 갖춰 전국을 3일 주기로 촬영하고 영상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위성은 초기 운영을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 임무를 수행한다. 농업·산림 관측을 비롯해 산불 등 재난·재해 대응 분야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2호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500kg급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 주도로 개발됐다. 위성 설계부터 제작, 시험·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산업체가 주도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국내 위성 개발 산업 역량을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500kg급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 주도 위성개발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며 "농업·산림·기후·재난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영상 정보를 독자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민간 주도 위성개발 경쟁력과 국가 위성정보 활용역량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위성 발사 수요를 발굴해 한국형 발사체 활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고다, 과징금 24억… "환불 및 후불 결제 시 수수료 명확히 고지 안 해"
미디어오늘 | 박서연 기자

방미통위, 예약 단계에서 환불여부·추가 수수료 등 알 수 있게 개선 시정조치

▲아고다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한국 누적 가입자 1164만 명(지난해 말 기준)에 달하는 싱가포르의 여행 어플리케이션(앱) 아고다가 환불시 수수료 부과 및 숙소를 후지불 수수료 부과 등의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아 24억 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6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김종철)는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22차 전체회의를 열고 아고다 앱이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를 위반했는지 심의했다. 전기통신사업자는 이용자에게 전기통신서비스의 이용요금, 약정 조건, 요금할인 등의 중요한 사항을 설명 또는 고지하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설명 또는 고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심의 결과 방미통위는 아고다 사업자에게 "예약 단계에서 환불여부, 이용요금, 추가 수수료 등을 이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 웹 또는 앱 화면 설계과정에서 중요사항이 명확히 고지되도록 점검하는 절차 마련, 외국어 번역 시 국문 표현의 정확성·적정성 검증 절차 마련하라"는 내용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 24억24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미통위 사무처는 "아고다는 이용자에게 항공권 예약 시 항공권 환불 불가 및 취소 변경 수수료 부과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축소, 나중에 결제하기 예약 시 5% 추가 수수료 부과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아고다는 지난해 전 세계 매출액 2조231억 원,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2200억 원이다.
최수영 방미통위원은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면 사실상 항공권하고 숙소가 거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여기어때, 네이버보다도 높은 아주 우월적 측면에 있는 사업자로 보여진다. 그런데 중요사항 미고지라든가 그다음에 숙소 예약 관련 행위들을 보면 사무처가 판단하는 대로 저는 매우 중대한 위반 요인으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시정명령 및 최종 과징금도 24억2400만 원으로 하는 게 타당하다"라고 밝혔다.
윤성옥 위원도 "항공권 환불 불가 정보나 숙소 후지불 예약 시 추가 요금 부과 사실 주요 정보가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충분히 고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업자 의견을 수용하기가 대단히 어렵고요. 또 후속 대응도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보여진다.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세청, KT 특별세무조사 착수…2021~2025년 회계 자료 대상
이데일리 | 이정윤(jyoon@edaily.co.kr)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세청이 KT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 |
사진=연합뉴스 |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방국세청은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 직원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국세청이 KT에 요구한 자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세무·회계 자료로 이는 구현모, 김영섭 전 대표이사 기간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약 4년 만에 진행되는 조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임 경영진 시절의 자금 흐름과 회계 처리를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구체적인 세무조사 사유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세청 측은 “개별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KT 측도 “해당 건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라고 했다.
[속보] 첫 농림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호, 해외 지상국 교신 성공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속보] 첫 농림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호, 해외 지상국 교신 성공](/api/uploads/news-260708-743c8626-5.jpg)
스페이스X 팰컨9 탑재…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
![[서울=뉴시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탑재된 팰컨9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유튜브 공식 채널 갈무리) 2026.07.07. photo@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07/NISI20260707_0002180382_web_20260707162328_20260707201716655.jpg?type=w860)
[서울=뉴시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탑재된 팰컨9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유튜브 공식 채널 갈무리) 2026.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주항공청은 첫 농림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발사 약 2시간 53분 뒤인 7일(한국시간) 오후 7시5분경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중위성 4호는 이날 오후 4시12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2시간 30분 후인 오후 6시42분경 팰컨9에서 분리됐다.
“더 정교해진 가짜뉴스…소버린AI로 맞서야”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차미영 獨 막스플랑크 연구단장최첨단AI가 조직적으로 여론 조작인간 ‘팩트체커’ 사후 대응은 한계‘메커니즘 해석’ 연구 중요성 강조핵심기술 확보·정책 협력 속도를빅데이터 기반 AI로 사회문제 분석막스플랑크 최초 한국인 연구단장

차미영 독일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 단장이 ‘2026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가 열린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터뷰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과총 제공
대형언어모델(LLM)·자율 에이전트 등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더욱 치명적이고 정교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범국가 차원의 정책 협력과 더불어 우리나라도 소버린 AI 기술을 확보해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과학기술계 안팎에서도 커지고 있다.
올해 한인과학기술인대회 기조강연을 맡은 차미영(사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보안·정보보호 연구소단장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다.
차 단장은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내 언론과 만나 “최첨단 AI가 여론을 조작하거나 사회적 의사결정에 악의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과 과학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학부 교수인 차 단장은 빅데이터 기반 AI를 활용해 코로나19 시기의 가짜뉴스, 빈곤·환경오염 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분석해온 성과를 인정 받아 2024년 ‘노벨상 사관학교’라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한국인 최초로 연구단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인류를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그는 이날 행사에서 같은 주제의 기조강연도 맡았다.
차 단장은 최근 빠르게 고도화된 AI가 가짜뉴스 생태계 자체를 바꾸었기에 기술적·정책적 접근도 달라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사람을 가장한 AI가 허위 계정을 수천 개 이상 생성해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인간 ‘팩트체커’가 일일히 허위 여부를 판별하는 사후적 대응 방식은 효력이 없기 때문이다.
차 단장은 “과거에는 SNS처럼 ‘사람’ 간 네트워크를 타고 가짜뉴스가 생성된 반면, 현재는 AI가 직접 개입하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확산 방식을 추적·분석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각 개인이 AI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편향·거짓된 정보가 주입되는 알고리즘 역시 연구자 차원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내부의 블랙박스를 들여다보는 ‘메커니즘 해석’ 연구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짜뉴스의 확산 속도와 영향력에 비해 국내 규제 수준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날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이라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시행된 가운데 차 단장은 “여전히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등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라며 “플랫폼을 비롯해 모든 책임 이해관계자에게 더욱 많은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플랫폼과 AI 개발 기업에 대한 정책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AI와 개인 간의 정보 교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벤치마크 등을 (공공기관·연구진 등에) 제공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 단장은 이 과정에서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 단장은 “악의적인 AI 활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에게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최근 앤트로픽의 ‘미토스 5’·‘페이블 5’ 접근 차단 사태를 교훈 삼아 한국도 국가 차원의 AI 모델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소버린AI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 단장은 “문화적·행정적으로 혁신이 나오기 어려운 유럽에 비해 공격적이고 속도감 있는 한국의 연구 문화는 소버린 AI를 개발하기에 특히 유리한 구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 지원 제도는 한국이 유럽으로부터 배울만한 부분”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가장 큰 장점은 호흡이 긴 연구비다. 매년 예산을 신청하거나 삭감될 걱정이 없기에 연구자들도 십 수년 뒤에도 의미있는 연구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수익모델과 단기적 보상에 초점을 맞춰 발전하고 있는 최첨단 AI는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AI가 ‘일부’가 아닌 ‘인류 전체’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에까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장기적인 보상을 염두에 두고 AI에 대한 연구와 정책을 설계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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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노조 “하루 만에 5800명 가입…과반노조 달성”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출범 하루 만에 과반노조 지위 확보 선언“취업규칙 변경 투표 결과 발표 중단해야”PI 폐지·성과보상 체계 개편 논란 맞물려“과반노조와 정식 대화·협상 나서야”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창사 이후 첫 노동조합이 출범한 지 하루 만에 조합원 가입 신청자가 580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전체 사원 수를 기준으로 과반을 확보했다며 회사에 취업규칙 변경 절차 중단과 정식 교섭을 요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SDS지부는 이날 과반노조 달성 선언문을 내고 “현 시간부로 과반노조가 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삼성SDS지부는 “노동조합 설립 선포 이후 현재까지 약 5800명의 동료들이 가입 신청을 했다”며 “공시 인원을 기준으로 여러 변수를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전체 사원의 뜻을 대변하기에 충분한 수치”라고 주장했다.
삼성SDS 타워 (사진=삼성SDS) | 삼성SDS 타워 (사진=삼성SDS) | |
삼성SDS 타워 (사진=삼성SDS) |
삼성SDS지부는 전날 출범과 함께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노조 측은 출범 직후 1시간 만에 가입 신청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데 이어, 하루 만에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가입 규모가 최근 회사의 인사·보상제도 개편 과정에 대한 직원들의 문제의식을 보여준다고 봤다. 삼성SDS지부는 선언문에서 “단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수천 명의 동료가 한마음으로 움직인 것은 그동안 일터에 쌓여온 소통의 부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깊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최근 기존 목표인센티브(PI) 제도를 폐지하고 자사주 지급 방식을 포함한 새로운 성과보상 체계 도입을 추진해왔다. 회사는 임직원 설명회와 전사원 투표 절차를 진행했지만,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제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이 이뤄졌는지를 두고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노조는 회사가 8일 예정한 취업규칙 변경 전사원 투표 결과 발표와 후속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삼성SDS지부는 “취업규칙 변경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근로자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성립된 경우, 취업규칙 변경에 대한 동의 권한은 개별 전사원 투표가 아닌 과반수 노동조합으로 이동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집계된 가입자 수는 오차 범위를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확실한 과반수 상태”라며 “회사가 기존에 진행하던 전사원 투표는 근로기준법상 동의 주체로서의 법적 효력을 상실했다”고 했다. 또 “과반노조의 공식적인 동의가 없는 취업규칙 변경은 절차적 위법으로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회사에 취업규칙 변경 투표 결과 발표와 후속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변경안을 두고 과반수 노동조합과 정식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지부는 “수천 명의 동료들이 보여준 자발적 동참은 회사와 대립하려는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 안에서 더 나은 삼성SDS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열망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지부는 향후 공식 검증 절차를 거쳐 과반노조 지위를 확인받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성과보상 체계 개편과 관련해 임직원 설명회와 투표 절차를 진행해왔다.
"아날로그 감성에 혁신 더했다"…마샬, 4세대 '액톤4·스탠모어4' 출시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트위터·베이스 포트 성능 개선으로 사운드와 분리감 강화오라캐스트 무한연결·친환경 캐비닛으로 소장가치 높였다
마샬 '액톤4'. (사진=마샬) | 마샬 '액톤4'. (사진=마샬) | |
마샬 '액톤4'. (사진=마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마샬(Marshall)이 홈 스피커 라인업의 4세대 신제품 ‘액톤4(Acton IV)’와 ‘스탠모어4(Stanmore IV)’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제품은 마샬의 대표적인 홈 스피커 시리즈인 액톤과 스탠모어의 최신 모델이다. 한층 넓어진 사운드스테이지와 강화된 저음, 오라캐스트(Auracast) 기반의 멀티 스피커 연결성, 그리고 직관적인 조작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액톤4와 스탠모어4는 마샬 특유의 록앤롤 헤리티지와 아날로그 감성을 바탕으로 홈 오디오 경험을 강화했다. 시그니처 PU 레더 마감과 솔트 앤 페퍼 프렛, 앰프에서 영감을 받은 브라스 컨트롤 패널 등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유지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존재감도 높였다. 상단 브라스 컨트롤 패널에는 물리 컨트롤이 적용돼 볼륨과 베이스, 트레블 조정 및 블루투스 재생 제어를 직관적으로 할 수 있다. 여기에 RCA 및 3.5mm AUX 입력을 지원해 턴테이블 등 다양한 오디오 기기와의 연결성도 확보했다.
기술적인 변화도 주목된다. 업그레이드된 트위터와 웨이브가이드, 새롭게 설계한 베이스 포트, 다이내믹 라우드니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운드를 공간에 보다 넓고 균일하게 분산시켜 스테레오 분리감을 강화했으며, 볼륨 수준에 관계없이 깨끗하고 강력한 저음과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내장된 오라캐스트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대의 액톤4와 스탠모어4를 연결해 집 안 곳곳에서 동기화된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샬 앱에서 설정한 EQ 프리셋이나 스포티파이 탭(Spotify Tap) 기능을 한 번의 조작으로 실행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가능 M 버튼이 탑재됐으며, 전용 마샬 앱을 통해 배치 보정 등 공간과 취향에 맞춘 사운드 설정이 가능하다.
마샬 '스탠모어4'. (사진=마샬) | 마샬 '스탠모어4'. (사진=마샬) | |
마샬 '스탠모어4'. (사진=마샬) |
제품 수명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도 도입됐다. 두 제품의 MDF 캐비닛은 FSC 100% 인증 목재로 제작됐고, 노브와 받침대, 그릴 등 주요 부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수리 가능성을 높였다. 액톤4는 제품 중량 기준 13%, 스탠모어4는 16%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해 신규 원자재 사용을 줄였다.
제품 사양을 살펴보면 액톤4는 4인치 우퍼 1개와 0.75인치 트위터 2개를 탑재했으며 크기는 260 x 171 x 150mm, 무게는 2.65kg이다. 주파수 응답은 37Hz~38kHz, 최대 음압은 95dB이다. 스탠모어4는 5인치 우퍼 1개와 0.75인치 트위터 2개를 갖췄고 크기는 350 x 203 x 185mm, 무게는 4kg이다. 주파수 응답은 36Hz~38kHz, 최대 음압은 97dB를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블랙과 크림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소비자 가격은 액톤4가 47만 원, 스탠모어4가 64만 원으로 책정됐다.
신제품은 8일부터 마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 마샬 공식 브랜드 스토어와 국내 공식 수입사 소비코AV의 인증 대리점인 일렉트로마트,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교보문고, 닥터사운드, 게이즈샵, 사운드온, 더콘란샵 등 주요 매장에서도 청음 및 구매가 가능하다.
시모나 베르베크 마샬 그룹 제품 매니저는 “2012년 첫 출시 이후 마샬 홈 스피커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꾸준히 진화해왔다”며 “액톤과 스탠모어는 아이코닉한 디자인, 프리미엄한 완성도, 풍부하고 강력한 사운드, 직관적인 컨트롤로 홈 오디오 환경의 중심이 되어온 제품이다. 이번 4세대 라인업은 사람들이 사랑해온 핵심 가치를 새롭게 바꾸기보다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논란 속 새 정통망법 시행…적용 범위·우려는
연합뉴스TV | 신선재(freshash@yna.co.kr)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유튜버나 언론사는 오늘(7일)부터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호한 기준 탓에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신선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의 핵심은 가짜뉴스 유포자에 대한 이른바 '금융치료'입니다.
허위·조작 정보라는 걸 알면서도 유포해 피해가 발생하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법원에서 불법으로 확정된 내용을 두 번 이상 반복적으로 퍼뜨리면서 수익을 얻었다면 많게는 10억원의 과징금을 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적용 대상은 일정 규모 이상의 '정보 게재자'로, 언론사나 구독자 10만 명 이상 유튜버 등이 해당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돈벌이를 위해 허위 콘텐츠를 유통하는 '사이버 레커' 등을 제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제재 대상이 아닌 단순 비판과 풍자와 허위·조작 정보를 가를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장명 / 변호사> "법원에서 손해배상 책임을 최종적으로 판단할 때까지 그러한 표현에 해당한다라는 점을 판단할 기관이나 기구가 지금 존재하지 않고…(플랫폼이) 사실 선제적인 삭제 조치나 이런 것들을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플랫폼이 처벌을 우려해 단순 비판이나 풍자에도 일단 과잉 대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공익적 목적의 언론 보도나 내부 고발 역시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사이버레커 #유튜버 #과징금 #표현의자유 #징벌적손해배상 #정보통신망법 #시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사라진 일자리 24만개… 빅테크 해고 폭풍, 한국도 덮치나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기술기업 1년반동안 대규모 감원AI 투자 부담에 비용절감 총력전MS 직원 4800명 줄이기로 결정오라클·메타·아마존 등도 칼바람국내 업계도 채용 줄이고 효율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한 글로벌 빅테크의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4800명 규모의 감원에 나서는 등 기술 기업들이 인력 효율화에 속도를 내면서 AI 시대를 맞아 고용 지형이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신규 채용이 축소되는 등 AI발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S 4800명, 오라클 2만여명 줄여
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MS는 전 세계 직원의 약 2.1%에 해당하는 48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엑스박스(Xbox) 부문은 전체 인력의 약 20%인 3200명을 줄이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 인사책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과 투자, 에너지를 우선순위에 맞춰 집중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MS가 2023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지 약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기존 엑스박스 사업과 시너지를 노렸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그 사이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동시에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가 업무 전반에 도입되면서 기존 인력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AI 투자 확대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맞물리면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기업들의 감원 현황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Layoffs.fyi'에 따르면 지난해 12만40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올해 현재까지 벌써 약 12만개가 사라졌다. 1년 6개월동안 약 24만명 이상 일자리가 없어진 셈이다.
오라클은 최근 12개월 동안 전체 직원의 약 13%에 해당하는 2만1000명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지난 5월 8000여명의 직원을 내보내고 생성형 AI 개발과 초지능 조직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마존도 올해 초 사무직을 중심으로 약 1만6000명을 해고하고 AI 자동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국내 빅테크도 인력 효율화 움직임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미국처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지만, 신규 채용을 줄이고 AI 중심으로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은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신입·경력 공개채용 규모를 축소하거나 AI 인재 중심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네이버는 지난해까지 진행하던 상반기 신입공채를 올해는 생략했고, 하반기 공채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채용 규모를 줄이는 추세는 아니지만 AI 시대에 알맞는 인력 채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도 AI 중심의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게임 개발 과정에 적극 도입하는 한편 수익성이 낮은 소규모 개발 스튜디오를 통합하거나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엔씨와 크래프톤은 각각 지난 2024년과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을 진행했고, 넥슨도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조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IT 기업 고용 불안이 커지자 노사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카카오 노조는 계열사 엑스엘게임즈의 희망퇴직 문제 등 고용 안정을 주요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X 게시물, 정보통신망법 '사전 검열' 마쳤다?…방미통위 "사실 아냐"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허위조작정보 근절 '망법 개정안' 오늘부터 시행방미통위 "사이버렉카 방지법, 사업자 검열 무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이 시행된 이후 온라인상에서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사전 검열을 마쳤다"는 표현이 사용되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7일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X(옛 트위터) 등 플랫폼 사업자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이같은 조치 결과를 남기는 정책을 시행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검열 계획도 없다는 게 해당 플랫폼 입장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허위조작정보 및 사이버렉카 방지법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법이며, 사업자 검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시행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은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해 돈을 버는 사이버렉카에게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과 최대 10억원의 과징금 등 경제적 제재로 대응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입틀막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당한 비판이나 의혹 제기까지 허위정보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틀막법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과도한 선동에 불과하다"며 "오로지 돈벌이만을 위해 보호의 가치가 없는 사실조작 표현으로 악용하는 경우 경제적 제재수단을 써서 통제해 보려는 게 개정법의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한 달 40시간 푹 빠졌다”… 챗GPT 누르고 네이버웹툰 턱밑까지 온 ‘제타’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월 총사용시간 5716만 시간챗GPT의 1.6배 압도하며 ‘대화형 엔터’ 돌풍Z세대 콘텐츠 소비, '보는 재미'에서 '만드는 재미'로저작권 분쟁·미성년자 과몰입 우려는 숙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AI 캐릭터 스토리챗 플랫폼 ‘제타(zeta)’가 Z세대의 시간과 지갑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생성형 AI 시장의 대표적인 흑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AI 챗봇의 인기를 넘어 ‘대화형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제타는 이제 웹툰 시장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제타 인기 스토리 작품(사진=제타) | 제타 인기 스토리 작품(사진=제타) | |
제타 인기 스토리 작품(사진=제타) |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캐터랩이 운영하는 제타의 6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42만1995명으로 집계됐다. 앤스로픽의 ‘클로드’(약 141만명), SK텔레콤 ‘에이닷’(약 121만명)을 웃도는 수치로, AI 앱 기준으로 보면 챗GPT(1664만명) 다음이다.
더 놀라운 점은 방문객 수가 아니라 서비스 몰입 정도를 보여주는 ‘총사용시간’ 추이다. 제타의 6월 총사용시간은 약 5716만 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했다. 챗GPT(3485만 시간)를 1.6배 이상 앞선다. 이용자는 챗GPT의 12분의 1인데 머무는 시간은 더 많다는 뜻으로, 1인당 월 사용시간으로 환산하면 제타는 약 40시간, 챗GPT는 약 2시간이다.
같은 기간 국내 콘텐츠 생태계의 대표 주자인 네이버웹툰의 총사용시간이 7067만 시간에서 9388만 시간으로 33% 늘어나는 동안, 제타는 그 격차를 크게 좁혔다. 지난해 1월 네이버웹툰의 29%에 불과했던 제타의 사용시간은 지난달 61%까지 올라왔다. 리디(1222만 시간), 카카오웹툰(294만 시간)은 이미 추월했고, 뤼튼의 스토리챗 ‘크랙’(1370만 시간)까지 합치면 스토리챗 양강의 사용시간은 네이버웹툰의 75% 수준이다.
‘보는 재미’에서 ‘내가 만드는 재미’로…Z세대가 빠져드는 4가지 이유
①내가 주인공이 되는 서사
웹툰·드라마가 작가가 완성한 이야기를 일방향으로 전달한다면, 스토리챗은 이용자의 대사와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실시간으로 갈라진다. 이용자는 관객이 아니라 주인공이자 작가다. 최근 제타를 이용해 본 20대 직장인 A씨는 “웹툰은 다음 화를 기다려야 하지만 제타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금 당장 이야기를 굴릴 수 있다”며 “한번 시작하면 두세 시간이 훌쩍 간다”고 말했다.
②‘내 취향 저격’ 콘텐츠의 무한 공급
제타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가 수백만개 쌓여 있다. 로맨스판타지, 학원물, 무협 같은 주류 장르는 물론 집착·피폐물, 혐관(혐오 관계) 등 상업 콘텐츠가 다루기 어려운 니치 취향까지 촘촘히 채워져 있다. 이는 아무리 다작하는 작가도 따라갈 수 없는 콘텐츠 생산 속도다.
③덕질과 창작이 맞물린 커뮤니티
제타는 채팅 앱이라기보다 팬픽 커뮤니티에 가깝게 진화하고 있다. 인기 캐릭터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고, 이달부터는 작품에 댓글을 다는 기능도 생겼다. 잘 만든 캐릭터가 수십만 회 대화를 기록하며 크리에이터가 팬덤을 갖는 구조로, 경쟁 서비스인 뤼튼 크랙은 인기 크리에이터에게 결제액 일부를 정산해주는 보상 체계까지 도입했다.
④채팅에서 멀티미디어로 진화
서비스 자체도 텍스트 채팅에 머물지 않는다. 대화 장면을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스냅샷’, 캐릭터 대사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보이스’에 이어, 세계관 설정을 키워드로 관리하는 ‘로어북’, 서술 시점과 전개 속도까지 조정하는 ‘스타일’ 기능이 올해 잇달아 추가됐다. 채팅에서 출발한 서비스가 웹소설과 게임의 경계까지 확장되는 모양새다.
자체 SLM으로 수익화 성공...부분 유료화로 진입장벽 낮춰
스토리챗의 인기 비결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의식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나만의 비밀 덕질 공간’이라는 점이다. 취향을 드러내는 데 부담을 느끼는 Z세대의 소비 심리와 맞물리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제타가 흑자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이 있다. 범용 AI처럼 높은 정확성을 추구하기보다 ‘재미’와 대화 몰입감에 최적화한 경량 모델을 적용해 서버 비용을 크게 낮췄다. 이용자들이 매달 수천만 시간의 대화를 나누는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 결과 스캐터랩은 B2C 생성형 AI 기업으로는 드물게 지난해 매출 약 260억원, 영업이익 약 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다.
과금 전략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제타는 기본 채팅을 광고 기반으로 전면 무료화해 구매력이 낮은 10·20대 이용자도 부담 없이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이용자가 캐릭터와의 서사에 깊이 몰입하는 시점부터 부가 기능에 비용을 받는다. 광고를 제거하고 비공개 캐릭터를 무제한 생성할 수 있는 월정액 상품 ‘제타패스’(웹 결제 기준 월 1만900원)가 대표적이다.
다만 빠른 성장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리스크는 저작권 문제다. 이용자들이 인기 웹툰·웹소설 IP를 무단 활용해 캐릭터를 만드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난 5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리디, 레진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 6곳은 스캐터랩을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고소했다.
미성년자 보호도 숙제로 꼽힌다. 무료 서비스 특성상 10대 이용자 비중이 높아 긴 체류 시간이 과몰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제타가 지난해 성인 인증 기반의 ‘언리밋 모드’를 도입해 연령별 콘텐츠 수위를 구분한 것도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제타의 성공은 Z세대 콘텐츠 소비가 ‘보는 웹툰’에서 AI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스토리챗’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저작권 리스크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조한 성장' 네이버 vs '실적 선방' 카카오⋯'2분기 최대 실적' 청신호
아이뉴스24 | 정유림 기자 2yclever@inews24.com

네이버, 매출 3조3481억원, 영업익 5727억원...전년 대비 각각 15%, 10% 증가카카오, 매출 2조560억원, 영업익은 2234억원...각각 1.4%, 20% 증가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카카오는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7/07/0001040482_001_20260707180612471.jpg?type=w860)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
7일 금융정보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3481억원, 영업이익은 5727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영업이익은 약 10% 증가한 수치다. 예상대로라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커머스(쇼핑)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이효진·김수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전 사업부 2분기 흐름은 1분기와 유사하다"면서도 "다만 6월은 올림픽 시청(치지직)을 위해 가입한 멤버십 회원이 커머스(쇼핑)로 유입됐고 '삼성전자 감사제' 사전 협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한 덕에 거래액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얼마나 구체화될지도 주목된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6월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확장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전 세계 AI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두 회사는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차세대 데이터센터이자 인프라로 불리는 AI 팩토리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던 기존의 역할에서 나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추론 등을 수행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생성형 AI 광고 도입과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 수익화가 시작되고 장기적으로는 AI 팩토리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AI 사업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도 역대 2분기 중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매출은 2조560억원, 영업이익은 2234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1.4%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약 20%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는 올해 연간 연결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핵심 자산인 카카오톡에 선보인 AI 서비스(카카오톡에서 쓰는 챗GPT 등)가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주요 동력임을 확인한 만큼 카카오톡의 일평균 체류 시간을 20% 확대한다는 목표다.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최근 몇 개월 새 카카오 주가는 큰 반등 없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AI 전략과 성과에 주목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모든 사업 부문 매출이 시즌 효과로 전 분기 대비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에는 AI 서비스들의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 AI 에이전트 수익화 가능성이 일부라도 확인되면서 점진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월드컵 잡은 네이버 '치지직', 40대까지 끌어왔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6월 앱 사용자 524만명 '역대 최대'…40대 증가폭 78만명으로 최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58_001_20260707180610672.jpg?type=w860)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2026 월드컵' 중계를 계기로 이용자 저변을 크게 넓혔다. 그동안 10~30대 중심 이미지가 강했던 치지직 앱에 40대 이용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스포츠 생중계가 플랫폼 확장의 촉매 역할을 한 모습이다.
7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6월 치지직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5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76만명) 대비 248만명 증가한 수치로, 출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와이즈앱·리테일 측은 "지난 6월12일 개막한 월드컵 중계 영향으로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치지직의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해 6월 215만명에서 올해 2월 325만명까지 늘었다가 3~5월 250만명대 안팎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월드컵이 시작된 6월 들어 단숨에 500만명대를 돌파했다. 단순한 일시적 반등을 넘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앱 이용 습관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58_002_20260707180610724.jpg?type=w860)
[사진=와이즈앱·리테일]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연령대별 변화다. 6월 치지직 앱 사용자 증가폭이 가장 컸던 연령대는 40대로 전달 22만명에서 100만명으로 78만명 늘었다.
이어 20대가 123만명에서 187만명으로 64만명 증가했고, 30대는 70만명에서 118만명으로 48만명 늘었다. 10대 이하와 50대도 각각 25만명 증가했으며, 60대 이상은 9만명 늘었다.
월드컵 중계 효과는 다른 중계사 앱에서도 확인됐다. 같은 기간 KBS+ 앱 사용자는 50만명으로 전달보다 18만명 증가했고, JTBC NOW는 23만명으로 17만명 늘었다. 다만 증가 폭과 전체 사용자 규모 면에서는 치지직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해 통계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조사 대상 모집단은 안드로이드 사용자 3661만명, iOS 사용자 1461만명 등 총 5122만명이다.
🔒 보안/해킹
[동정] 류제명 과기차관, 싱가포르 디지털 차관과 면담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동정] 류제명 과기차관, 싱가포르 디지털 차관과 면담](/api/uploads/news-260708-743c8626-15.jpg)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푸 치 샤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차관을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웡 카이쥔 주한싱가포르대사, 푸 치 샤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차관, 류제명 제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7일 서울에서 푸 치 샤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차관과 만나 양국 간 인공지능(AI)·디지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류 차관은 한국 독자의 'AI 풀스택' 생태계를 소개하는 한편, 대한민국 AI 행동계획과 산업·공공 분야 AX 프로젝트 등을 공유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정상 방한 당시 체결한 '디지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양국 정부 간 디지털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서울=연합뉴스)
kwonhy@yna.co.kr
소프트캠프, 엔키화이트햇 지분 절반 매각…1400% 수익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소프트캠프가 보유한 엔키화이트햇 지분 절반을 매도한다. 2021년 투자한 지 5년 만에 주당 1400% 가까운 수익을 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캠프는 보유 중인 엔키화이트햇 주식 30만주 가운데 15만주를 리딩투자증권에 25억5000만원에 매각한다. 1주당 매각가액은 1만7000원이다.
소프트캠프는 2021년 엔키화이트햇에 6억9000만원을 투자해 2만주를 사들이며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파일 및 문서 보안 기술력에 엔키화이트햇의 화이트해커 기반 공격자 관점(오펜시브) 보안 역량을 더해 SW 공급망 보안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이후 합작사 레드펜소프트를 설립해 솔루션을 출시하는 결과를 냈다.
엔키화이트햇 주식 매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소프트캠프는 지난해 엔키화이트햇의 5대 1 액면분할로 보유 주식이 2만주에서 10만주로 늘어난 뒤 이 중 5만주를 매각했다. 이어 올해 6대 1 액면분할로 보유 주식이 다시 30만주로 늘었고, 이번에 이 중 15만주 처분을 결정했다.
이번 매각의 1주당 수익률은 액면분할을 반영한 조정 취득단가(1150원) 기준 1378.3%(14.8배)에 달한다.
이번 매각으로 엔키화이트햇 지분율은 기존 3.4%에서 1.7%로 줄었다.
소프트캠프는 확보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보안 솔루션 역량을 강화한다.
회사는 문서, 도면 등이 기업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문서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분야 선두기업 중 한 곳이다. 최근 문서 보안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엔키화이트햇 기업공개(IPO) 추진 일정에 맞춰 그동안 축적된 투자 성과 일부를 실현한 것”이라며 “확보한 재원을 핵심 보안사업에 투자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어는 차단, 한국어는 뚫린다"…'외눈박이' AI 안전망의 민낯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앤트로픽 "클로드 사용량 70~80% 미국 밖…영어 중심 안전 평가 안 돼"한국어 등 비영어권에선 AI 안전장치 다르게 작동할 가능성에임인텔리전스·AI싱가포르 "멀티모달·문화권별 평가체계 필요"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챗봇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4.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07/NISI20260429_0002124089_web_20260429160200_20260707193512571.jpg?type=w860)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챗봇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이미 수백개 언어권으로 확산됐지만 안전성 평가와 보호장치는 여전히 영어권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어 등 비영어권 환경에서는 학습 데이터, 토크나이저(AI가 문장을 단어·글자 조각 단위로 쪼개 처리하는 기술), 안전평가 체계 차이로 안전장치가 다르게 작동할 수 있는 만큼 다국어 기준의 AI 안전평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셰인 롱프리 앤트로픽 기술 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제2회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AI 서비스가 이미 여러 언어와 문화권에서 쓰이고 있는 만큼 안전성도 영어권 기준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앤트로픽은 전 세계 150여개국에 AI 서비스 '클로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약 300개 언어, 20개 문자체계, 25개 언어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셰인 롱프리 앤트로픽 기술 연구원이 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제2회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7.07. alpaca@new](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07/NISI20260707_0002180452_web_20260707170558_20260707193512575.jpg?type=w860)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셰인 롱프리 앤트로픽 기술 연구원이 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제2회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7.07. alpaca@newsis.com
롱프리 연구원은 "앤트로픽 AI 사용량의 70~80%가 미국 밖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사용량도 북미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AI 안전성 논의가 영어권 기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어 중심 토크나이저와 학습 데이터가 비영어권 안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영어로는 차단되는 요청도 다른 언어나 여러 언어를 섞은 표현에서는 다르게 처리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영어로 물으면 거절하는 사이버 공격 방법이나 생물학적 위험 정보 관련 요청을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 바꾸거나 여러 언어를 섞어 입력했을 때 AI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국가 AI 이니셔티브인 'AI 싱가포르'도 같은 문제의식을 보였다.
준 윤 티 AI 싱가포르 엔지니어는 "기존 AI 평가체계는 영어와 서구 문화권에 치우쳐 있으며 단순 기계번역만으로는 현지 언어와 문화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AI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 언어·문화권을 반영한 다국어 평가체계 'SEA-HELM'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EA-HELM은 단순히 영어 평가 문항을 번역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어민과 협력해 필리핀어, 말레이시아어 등 현지 언어 표현과 문화적 상황을 반영해 AI 모델의 지시 이해, 대화 능력, 추론, 유해 콘텐츠 판단 등을 평가하는 체계다.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제2회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7.07. alpa](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07/NISI20260707_0002180436_web_20260707165738_20260707193512579.jpg?type=w860)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제2회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7.07. alpaca@newsis.com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AI 안전성 평가가 텍스트 기반 챗봇을 넘어 멀티모달·에이전트 환경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모델, AI 서비스, AI 에이전트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통제하는 능력은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제2회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AI 안전성 평가가 텍스트 기반 챗봇을 넘어 멀티모달·에이전트](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07/NISI20260707_0002180479_web_20260707171941_20260707193512583.jpg?type=w860)
[서울=뉴시스]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제2회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AI 안전성 평가가 텍스트 기반 챗봇을 넘어 멀티모달·에이전트 환경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보행자가 도로를 건너는 상황에서 이미지 속 작은 문구만으로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정지 대신 전진 결정을 내리도록 속인 사례 *재판매 및 DB 금지
박 CTO는 탱크 이미지 위에 작은 문구를 덧씌우자 드론에 탑재된 비전언어모델(VLM)이 이를 탱크로 인식하지 못하고 드론 동작에 영향을 주는 명령까지 주입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보행자가 도로를 건너는 상황에서 이미지 속 작은 문구만으로 VLM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정지 대신 전진 결정을 내리도록 속인 사례도 제시했다. 사람 귀에는 들리지 않는 배경음으로 홈 사물인터넷(IoT)에 명령을 주입하는 음성 공격 사례도 함께 언급했다.
박 CTO는 텍스트만 주고받는 AI도 통제하기 어려운데 여기에 기업 내부 데이터 접근 권한, 업무 실행 기능, 이미지·음성 처리 기능, 로봇 같은 물리적 몸체까지 붙으면 위험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 제3기 가명정보 전문가 풀 위촉…AI 시대 데이터 활용 지원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42_001_20260707170112836.jpg?type=w860)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 시대 안전한 고품질 데이터 활용을 가명정보 전문가 풀을 위촉한다.
개인정보위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가명정보 전문가 위촉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가명정보 전문가 풀 제도는 데이터 수요기관이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걸리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돕고자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3기 선발 과정은 과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 기준과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 개인정보위는 경력보다 실제 현장 실무 능력을 중시해 가명정보 관련 활동 실적과 근무 경력 배점 비중을 높여 전문가를 선발했다.
위촉된 전문가는 향후 2년간 가명처리 적정성 검토, 결합정보 반출 심사, 법·제도 및 기술 컨설팅을 수행하며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돕는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가명정보 결합 절차 간소화, 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 AI 시대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3기 전문가 명단을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 공개해 수요기관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역량 강화 워크숍과 세미나를 열어 전문가 간 경험을 공유하고 제도 운영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데이터 쓰고 싶은데 개인정보는?…정부, 가명정보 전문가 현장 투입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개인정보위, 제3기 가명정보 전문가 풀 위촉가명처리 적정성 검토·결합정보 반출심사·법·기술 컨설팅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07/NISI20260703_0002176909_web_20260703004046_20260707190119889.jpg?type=w860)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고품질 데이터 활용 수요가 커진 가운데 정부가 가명정보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기업과 연구기관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명처리와 결합 절차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가명정보 전문가 풀' 위촉식을 열고 전문가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 또는 전부를 삭제·대체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든 정보다.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의 목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에 특례가 도입됐다.
개인정보위는 2020년 8월 개인정보보호법에 가명정보 특례가 도입된 뒤 데이터 활용 수요기관이 전문인력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21년부터 전문가 풀을 구성·운영해 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3기 선발에 있어 단순 경력 보유 여부보다 실제 가명정보 관련 활동 실적과 현장 경험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전문가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AI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는 대규모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특히 의료, 교육, 고용, 금융처럼 민감한 정보가 많은 분야에서는 데이터 활용 가치와 개인정보 보호 위험이 동시에 커진다. 가명정보 제도는 이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수단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가명처리 수준과 결합 절차, 반출 가능 범위에 대한 판단 부담이 여전히 크다.
이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2년간 가명처리 적정성 검토, 결합정보 반출심사, 법·제도와 기술 컨설팅 등을 맡는다. 이를 통해 기업과 기관이 가명정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법적·기술적 어려움을 줄이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명정보 결합 절차 간소화 필요성,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기능 강화 필요성 등 AI 시대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 방안과 전문가 풀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이 논의됐다.
개인정보위는 제3기 전문가 풀 명단을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 공개하고 가명정보 활용이 필요한 기관이 전문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전문가 간 경험 공유와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세미나도 추진한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가명정보 제도는 인공지능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현장에서 더 활발하게 활용될 필요성이 있다"며 "제3기 가명정보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효능감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나보니] "AI 가짜뉴스, 속이는 시대 끝났다…목표는 불신 조장"(종합)
연합뉴스 | 조승한(shjo@yna.co.kr)
![[만나보니] "AI 가짜뉴스, 속이는 시대 끝났다…목표는 불신 조장"(종합)](/api/uploads/news-260708-743c8626-20.jpg)
차미영 독일 보안·정보보호연구소 단장 "팩트체크만으론 대응 한계""AI 연구자도 기술 악용 가능성 고민해야"
![인터뷰하는 차미영 단장
[과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07/AKR20260707122251017_01_i_P4_20260707154232578.jpg?type=w860)
인터뷰하는 차미영 단장[과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예전 가짜뉴스는 사람을 끝까지 속이는 게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드는 허위정보는 목적 자체가 '불신 조장'으로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차미영 독일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MPI-SP) 단장은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공동인터뷰에서 지금은 특정 분야에서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불신을 일으키는 것이 AI 허위정보의 목적"이라며 기존 팩트체크로 따라가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짜뉴스 탐지, 기후위기 대응, 빈곤 분석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연구하는 데이터 과학자인 차 단장은 이날 '2026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기조 강연을 위해 방한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MPI-SP)는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 산하 사이버보안·프라이버시 전문 연구소로 암호 기술과 AI 안전성, 디지털 신뢰 기술 등을 연구하는 유럽의 대표 연구 거점이다.
차 단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및 기초과학연구원(IBS) CI를 거쳐 2024년한국인으로는 처음 막스플랑크 단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MPI-SP에서 '인류를 위한 데이터 과학' 연구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팩트체크가 중요하지만, 사람이 일일이 하는 작업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짜뉴스를) 따라잡기 어렵다"며 "플랫폼들도 팩트체킹 중심에서 알고리즘적으로 다른 이야기를 전하는 노출 조정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시행된 것과 관련해 그는 "가짜뉴스는 생성하는 사람뿐 아니라, 전파하는 소셜미디어나 매체, 퍼 나르는 이용자 등 책임 주체가 많다"며 "모든 것에 대응하기보다 선거 같은 온라인 공론장에서 나오는 의견을 토대로 의사결정이 되는 이슈가 있다면 그때 집중해 모니터링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은 플랫폼이 잘못했을 때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지만, 한국은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며 한국이 개인정보 보호 규제 등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사회적 윤리 관련 규제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측면이 있다고도 평가했다.
![인터뷰하는 차미영 단장
[과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07/AKR20260707122251017_02_i_P4_20260707154232581.jpg?type=w860)
인터뷰하는 차미영 단장[과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 단장은 AI가 원천기술 측면이 크고 '이중용도' 특성이 큰 만큼 연구자들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 빈부격차를 분석하는 AI 기술도 전쟁에 이용될 수 있고, 신약 개발 알고리즘도 잘못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에는 얼굴 탐지 기술이 인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다뤄지지 않았으면 하는 기술처럼 보류되고 있다"며 "위험한 기술로 분류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술을 혹시 만들었을 때 나쁘게 쓰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 연구도 대형언어모델(LLM) 같은 원천기술뿐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X' 융합연구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유럽에서 활동 중인 차 단장은 유럽의 연구환경에 대해 개인 삶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고 안정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편향 문제에 민감한 규제 등으로 혁신 속도를 늦추는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독일의 알레프알파, 프랑스 미스트랄AI 등 소버린 AI를 강조한 기업들이 최근 미국 투자로 넘어간 것도 이런 측면이 반영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오히려 초기 AI 산업에는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사회에 적용하기 전까지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충분히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hjo@yna.co.kr
엔키화이트햇, 내부침투 자동화 솔루션 '오펜 레드' 출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엔키화이트햇
엔키화이트햇은 내부침투 자동화 솔루션 '오펜 레드(OFFen RED)'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오펜 레드는 외부 웹 진입점부터 내부 인프라, 서버, 데이터베이스(DB), 엔드포인트, 계정·권한, 중요자산까지 이어지는 공격 경로를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검증하는 솔루션이다. 단순 취약점 탐지나 목록화에 그치지 않고 해당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펜 레드는 AI 기반 공격 시나리오 생성과 자동 실행 기능을 제공한다. 웹 애플리케이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네트워크, 서버, DB, 엔드포인트, 계정·권한 등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흐름으로 검증한다.
AI 동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트(DAST)가 웹 앱과 API 취약점, 침투 진입점을 식별하고 내부 공격표면관리(ASM) 엔진이 내부망의 IP, 포트, 서비스, 공통 취약점 및 노출(CVE) 정보를 수집한다.
이후 레드팀 엔진이 공격 전술·기술·절차(TTP)와 CVE 기반 점검, 시나리오 기반 침투 검증을 수행해 실제 공격 가능성을 확인한다.
조치 이후 재검증 기능도 포함됐다. 보안팀은 동일 공격 시나리오를 다시 실행해 취약점 제거 여부와 공격 경로 차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서비스 가용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공격 강도와 범위를 통제하는 가드레일도 제공한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오펜 레드는 단순 취약점 탐지를 넘어 실제 공격 가능성을 입증하고 조치 이후 개선 여부까지 재검증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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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SI 넘어선 LG CNS, LG전자 로봇 두뇌 키운다…'원 LG' 핵심축 부상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유미's 픽] SI 넘어선 LG CNS, LG전자 로봇 두뇌 키운다…'원 LG' 핵심축 부상](/api/uploads/news-260708-743c8626-22.jpg)
1897억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GPU·스토리지 공급해 데이터팩토리·RFM 고도화 지원
LG CNS가 LG전자의 로봇 데이터팩토리에 피지컬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공급한다. LG전자가 최고경영자(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로봇 상용화 체계를 갖추는 가운데, LG CNS가 GPU와 스토리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고도화 인프라를 맡으며 그룹 내 피지컬 AI 협업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LG전자와 1897억4724만원 규모의 'LG전자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2029년 7월 31일까지로, 계약금액은 LG CNS의 지난해 연결 매출 6조1295억원 대비 3.10% 수준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 CNS는 LG전자가 구축 중인 데이터팩토리에 로봇 학습용 인프라를 공급한다. 이곳에는 로봇 학습에 활용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스토리지가 들어가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도 함께 구축된다. RFM은 로봇이 물리 환경에서 움직임과 작업 수행 방식을 학습하는 데 쓰이는 기반 모델을 뜻한다.

LG CNS RX 미디어데이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미지=LG CNS)
이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데이터센터 자체를 지어 운영하는 사업이 아닌, LG전자가 로봇을 학습시키고 검증하는 데 필요한 AI 컴퓨팅 기반을 공급하는 구조다.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 모델만으로 구현되기 어려운 만큼 실제 동작 데이터, 고성능 연산 자원, 저장 인프라, 학습·운영 플랫폼이 함께 필요하다.
LG전자는 피지컬 AI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구축에 본격 나섰다. 로봇 사업을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생산, 모델 학습, 상용화 검증까지 묶어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LG CNS의 역할도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학습·운영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LG CNS는 자체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RFM 기술을 활용해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를 학습시키고 검증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LG전자 데이터팩토리에서 로봇 학습용으로 활용될 GPU, 스토리지 및 RFM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공급에 대한 계약"이라며 "앞으로 LG전자 로보틱스사업센터와 로봇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와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원(One) LG' 차원의 피지컬 AI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신균 LG CNS 사장 (사진=LG CNS)
이번 계약은 LG CNS가 피지컬 AI 인프라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중심 사업 역량을 로봇 학습 인프라와 운영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LG그룹 차원의 피지컬 AI 협업도 구체화된 모습이다. LG전자는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LG CNS는 학습·운영 플랫폼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구조다. LG AI연구원 등 계열사의 AI 모델 역량까지 결합될 경우 로봇 상용화 과정에서 '원(One) LG' 차원의 기술 조합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하려면 학습·검증·운영 플랫폼과 고성능 인프라가 함께 필요하다"며 "LG CNS는 피지컬웍스와 이번 인프라 계약을 기반으로 LG그룹 피지컬 AI 협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LG CNS는 기존 SI 사업에 더해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로봇 전환 영역으로 사업 모델을 넓히는 단계"라며 "LG전자 데이터팩토리 계약은 그룹 내 AX 컨트롤타워 역할과 피지컬 AI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2026 AI·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맞춤 지원' 참여기업 모집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21일까지 접수 받아...데이터로 중소,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경영 애로 해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양재수)이 ’2026년 AI·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맞춤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오는 2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데이터·AI 활용 실사례 및 맞춤형 전문가 지원을 기반으로 중소·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의 경영적 애로사항 해결 및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기업별 문제를 데이터·AI 관점에서 진단하고, 기업의 경영적 문제해결 및 데이터 기반 자생적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업 역량 강화와 데이터·AI 활용 실습을 제공하는 실전형 데이터 및 AI 활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데이터·AI 활용 경험 부족 기업도 유사 활용사례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함께 문제 정의, 데이터 목표 설정, 데이터 분석·활용 등 전 과정을 수행하도록 지원, 성과가 실제 현장으로 이어지게 지원한다.

2025년도 맞춤 지원 사업은 지난해 6월 사업 모집(경쟁률 3.25:1)에서 총 367개 기업을 선정해 8월부터 11월 말까지 약 4개월 간 디지털 역량 강화와 운영 효율화, 고객 예측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를 현장에 적용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프레쉬테크(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정립)와 웨이브앤바이브(레시피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레시피 데이터 정제·분석) 등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K-DATA 누리집이나 AI·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업 안내를 위해 K-DATA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지원사업 안내와 함께 1:1 상담, 신청서 작성 지원 창구를 운영한다.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AI·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은 중소·소상공인이 실제 경영 현장 속에서 데이터·AI 활용 성과를 창출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는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을 현장에 적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데이터 문제해결은행은 대한민국 기업이 규모·역량에 관계없이 누구나 데이터·AI 활용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우리나라의 DX·AX 촉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D퇴근길] 엔비디아·애플도 넘었다…삼성전자, HBM 대박에 영업이익 90조원 육박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엔비디아·애플도 넘었다…삼성전자, HBM 대박에 영업이익 90조원 육박](/api/uploads/news-260708-743c8626-24.png)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43_001_20260707170115305.png?type=w860)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이라는 역대급 성적표를 냈습니다. 20조원 성과급 충당금을 빼고도 이 정도인데 AI 서버용 메모리(HBM)가 품절 대란급으로 팔린 덕분입니다. 엔비디아·애플의 분기 최대 이익(80조원대)마저 훌쩍 넘어선 수준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지속가능성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메모리 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맺으며 가격 방어에 동참하고 있다는 건 이번 슈퍼사이클이 반짝 특수가 아니라 구조적 국면일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완제품(DX) 부문은 부품값 폭등의 역풍을 그대로 맞고 있어 '반도체는 웃고 스마트폰은 우는' 양극화가 눈에 띕니다.
기사 원문 : "[종합] 삼성전자, 2Q 영업익 89.4조…메모리 슈퍼사이클 성과" (고성현 기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43_002_20260707170115343.jpg?type=w86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FP 연합뉴스]
미토스 악용 대비하라…정부, 사이버 방어벽 전수점검
앤트로픽의 고성능 AI 미토스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국가안보실이 넉 달간 10차례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정원 주도로 공공·민간·국방 IT 자산을 이달 12일까지 전수 점검 중입니다.
현재 국정자원 내에는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약 4만4000개, 네트워크 보안 장비가 약 7400개 배치돼 있다고 합니다. 이중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자동점검을 하고 그렇지 못한 네트워크 및 장비도 수동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AI 공격 능력이 방어망보다 먼저 진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움직인 셈입니다. 일회성 소방 훈련이 아니라 AI 시대 보안을 상시 체제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사 원문 : "[단독] "미토스 취약점 대비해라"…공공·민간·국방 전수점검 추진" (김보민 기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43_003_20260707170115385.png?type=w860)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피지컬AI에 1.4조원 투입…전북·경남이 뜬다
정부가 로봇·AI가 실제 공장에서 움직이는 '피지컬AI'에 2026~2030년 1조4131억원을 투입합니다. 무대는 경남과 전북입니다. 경남은 용접·주조 같은 '뿌리공정'을 정밀하게 다듬는 역할을, 전북은 자동차 공장처럼 여러 로봇이 뒤섞여 돌아가는 '공장 전체 운영'을 맡습니다.
왜 하필 제조업일까요. AI 모델은 실험실에서 아무리 잘 만들어도 현장 데이터 없이는 무용지물인데, 한국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제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가장 잘하는 것부터 AI를 입혀 수출 경쟁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두 지역 결과물이 나중에 하나로 합쳐진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부품별로 따로 사고 나중에 패키지로 묶는 것처럼 결국 목표는 공정부터 공장 운영까지 통째로 제어하는 'K-피지컬AI 플랫폼'입니다.
기사 원문 : [피지컬AI 시동上] 1.4조원 투입, 왜 전북·경남일까…"지역 특성 고려한 생태계 조성이 핵심" (오병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월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엔비디아 행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43_004_20260707170115416.jpg?type=w860)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월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엔비디아 행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엔비디아도 어쩔수 없네…차세대 AI 서버 출시 지연
2027년 나올 예정이던 엔비디아 차세대 서버 랙 '카이버'가 핵심 부품(PCB) 제조 한계에 부딪혀 2028년으로 연기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44개 GPU를 하나로 묶는 이 시스템인데 제조 수율 확보가 이론적인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로드맵은 변함없다"며 부인했지만 임시방편으로 제시한 대체안도 고객사 반발로 철회됐습니다.
공급망 병목은 곧 '틈새'를 의미합니다. 구글의 자체 AI 칩, AMD의 차세대 가속기가 이 공백을 파고들 기회를 잡았고 중국 화웨이 진영도 추격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엔비디아의 연 단위 신제품 공식이 물리적 한계에 부딪힌 첫 사례라는 점에서 앞으로 반도체 로드맵을 볼 때 '발표'와 '실제 양산'을 분리해서 봐야 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기사 원문 : "독주 체제 엔비디아 공급망 장벽 마주했나… 연례 칩 출시 로드맵 차질 우려" (김문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7월24일 오후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개최한 CCC행사에 참여한 고객사 CFO가 AI를 통한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자신만의 뉴스포털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 메가존클라우드]](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43_005_20260707170115469.jpg?type=w860)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7월24일 오후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개최한 CCC행사에 참여한 고객사 CFO가 AI를 통한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자신만의 뉴스포털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 메가존클라우드]
"토큰 값 감당 안 돼"…국내 SW기업들, AI 비용 다이어트 시작
AI 사용량이 늘면서 토큰 요금이 예측불가 비용 항목이 됐습니다. 토큰은 전기요금처럼 쓴 만큼 내는 구조라, 기업들은 이제 무조건 좋은 모델만 쓰는 대신 업무 난이도에 맞춰 저렴한 모델로 갈아타거나 캐싱·라우팅 같은 절약 기술을 동원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흐름의 핵심은 '많이 쓰기'에서 '잘 골라 쓰기'로의 전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억 압축 기술, 알리바바의 스킬 라우팅 등은 결국 "AI에게 필요한 정보만 딱 보여주자"는 전략입니다.
팔란티어 CEO의 "토큰값은 내는데 지식재산은 새어나간다"는 비판까지 나온 걸 보면, AI 비용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운영 효율'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기사 원문 : "[AI 토큰 청구서⑥完] AI 비용 모델, '많이 쓰기'에서 '잘 골라 쓰기'로" (이상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 [사진=김문기]](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43_006_20260707170115514.jpg?type=w860)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 [사진=김문기]
삼성의 '중국산 패널' 딜레마
메모리·AP 가격이 치솟으면서 스마트폰 제조원가가 마진을 위협하자 삼성전자가 준플래그십 '갤럭시S26 FE'에 중국 BOE 패널 혼용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최상위 S27에는 중국산을 쓰지 않기로 했는데 이게 단순 품질 문제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S27을 협상 카드처럼 흔들어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단가를 인하하려는 노림수라는 거죠.
계열사라고 무조건 밀어주지 않는 냉정한 원가 셈법이 작동한 셈인데 이는 국내 부품 협력사 전반에 단가 인하 압박으로 번질 수 있어 소부장 생태계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기사 원문 : "[산업 하프타임] ⑥ 멤플레이션이 당긴 방아쇠…'중국산 OLED' 교차 채용 고심" (배태용 기자)
AWS 공인 파트너 '노타', AI칩 최적화 서비스 출시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넷츠프레소 기반 모델 포팅·경량화·튜닝 원스톱…모바일·반도체·데이터센터 이어 클라우드
노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모바일(삼성), 반도체 IP(Arm), 데이터센터(퓨리오사AI), 엣지(모빌린트)에 이어 클라우드까지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사업 영역을 넓힌다.
노타는 AWS 공인 파트너 자격으로 트레이니움을 포함한 AWS AI 칩 환경에서 고객 AI 모델 경량화 및 튜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노타는 이번 협력으로 자사 플랫폼 '넷츠프레소' 기반 AI 모델 튜닝 서비스를 출시한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서 토큰 경제성을 제공하는 AWS 트레이니움과 고성능 추론을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AWS 인퍼런시아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고객이 대상이다.

(사진=노타)
넷츠프레소는 AI 모델 크기를 최대 90% 이상 축소하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경량화·배포 자동화 플랫폼이다. 서비스는 기술검증(PoC) 및 진단, 모델 포팅 및 경량화, 성능 튜닝 단계로 구성된다.
노타는 AWS 트레이니움 및 인퍼런시아 환경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튜닝 경험을 축적해왔다. 32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고성능 언어 모델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모델 크기를 68% 줄이면서도 정확도 손실을 1% 미만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고객이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는 AWS AI 칩 성능을 자사 모델에서 온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 튜닝을 지원한다"며 "AWS AI 칩 기반 인프라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용 효율화 성과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DT인] 인간 배우 영역까지 대체하는 AI 배우… 위협받는 ‘휴머니티’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오늘의 DT인] 인간 배우 영역까지 대체하는 AI 배우… 위협받는 ‘휴머니티’](/api/uploads/news-260708-743c8626-26.jpg)
영국 제작 장편영화 ‘미스얼라인드’ 주연으로 캐스팅재조합 결과인가 예술 형태인가… 인간성 논쟁 재점화AI는 연기를 확장하지만, 인간은 ‘인간’ 자체를 연기인간 배우 존재 가치는 오히려 더 두드러질 가능성도

AI 배우 틸리 노우드. 틸리 노우드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연합뉴스
AI 배우 ‘틸리 노우드’
인공지능(AI)이 바둑을 두고, 소설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영화 속 주연 배우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할리우드를 뜨겁게 달군 AI 배우 ‘틸리 노우드’(Tilly Norwood)가 실제 장편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AI가 인간 배우의 영역까지 침투하는 시대가 현실이 됐다.
AI 시대라는 이정표 앞에서 ‘배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다시 던져졌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AI 배우 틸리 노우드는 영국 제작사 파티클6가 제작하는 코미디 영화 ‘미스얼라인드’(Misaligned·어긋남)에서 주연을 맡는다.
영화는 육체도, 유년기도 없는 AI가 악성 봇을 만나 욕망과 충동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영화의 내용뿐 아니라 영화 자체가 현실의 논쟁을 그대로 옮겨놓는다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AI가 인간을 연기하는 작품을, 인간 관객이 바라보게 되는 셈이다.
틸리 노우드는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자마자 거센 논란을 불러왔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틸리는 배우가 아니다”라며 “수많은 배우들의 연기를 학습한 프로그램이 인간 예술가의 생계를 위협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AI가 인간 배우들의 연기를 데이터로 학습해 만들어졌다면 이는 창작이 아니라 ‘축적된 인간의 표현을 재조합한 결과’라는 문제 제기였다.
반면 제작자인 엘린 판데르 펠덴은 전혀 다른 관점을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스칼릿 조핸슨이나 라이언 레이놀즈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AI 배우 역시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하나의 새로운 창작 도구이자 예술 형태라고 주장했다.
AI는 인간을 지우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상상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표현 방식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펠덴의 주장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술적 발전은 찬사받을 만하지만, AI 배우가 과연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배우는 단지 대사를 정확히 전달하고 연기하는 존재가 아니다.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얼굴에는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배어 있고, 실패와 상실, 사랑과 후회가 감정의 밀도를 만든다. 같은 눈물이라도 실제 삶에서 비롯된 감정과 알고리즘이 계산한 표정은 관객에게 다른 울림을 준다.
인간 배우는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재료 삼아 타인의 삶을 살아낸다.
AI는 이러한 감정을 매우 정교하게 모방할 수 있다. 수백만 편의 영화와 수많은 배우들의 표정, 목소리, 호흡을 분석하면 인간이 감동하는 패턴을 재현하는 것은 점점 쉬워질 것이다. 몇 년 뒤에는 AI 배우가 조핸슨보다 더 완벽한 연기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완벽함이 곧 진정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술은 출력된 결과가 다가 아니다. 과정에도 의미를 두는 영역이다. 인간은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들으면서 그가 흘린 땀과 연습의 시간을 함께 떠올리고, 배우의 눈물을 보면서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을 무의식적으로 읽는다.
감동은 잘 짜여진 기계적, 알고리즘적 장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장면 뒤에 존재하는 ‘인간의 삶’을 연상하며 작동한다.
그렇다고 AI 배우를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영화는 발전해왔다. AI 배우 역시 새로운 장르를 열 수 있다. 인간이 구현하기 어려운 상상 속 존재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거나, 인간 배우와 AI 배우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서사도 가능하다.
영화 ‘아바타’처럼 노우드가 연기하는 ‘미스얼라인드’도 결국 소프트웨어가 만드는 영화다. 이 측면에서 보면 영화배우 조합이 AI 영화를 반대하는 것은 차별적이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되고 알고리즘 영화는 안 된다는 건 어폐가 있다.
틸리 노우드 출연 영화는 미래 영화산업에서 AI 인물이 얼마만큼 인간을 대신해, 또는 인간과 함께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는지 알아보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가 배우의 자리를 차지할수록 인간 배우의 존재 가치는 오히려 더 두드러질 가능성도 있다. AI 배우가 많아질수록 ‘진성 인간’을 더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휴머니티(인간성)가 본령인 예술에서 그것이 증발된다면, 예술이라고 할 수 없다.
KT의 '토큰팩토리' 뭐길래…AI 팩토리와 차이는 [IT클로즈업]
디지털데일리 | 정혜승 기자(jhs@ddaily.co.kr)
![KT의 '토큰팩토리' 뭐길래…AI 팩토리와 차이는 [IT클로즈업]](/api/uploads/news-260708-743c8626-27.jpg)
![박윤영 KT 대표가 지난 7월6일 'AX 플랫폼 컴퍼니'와 관련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33_001_20260707164210084.jpg?type=w860)
박윤영 KT 대표가 지난 7월6일 'AX 플랫폼 컴퍼니'와 관련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KT가 AX(AI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신성장 사업으로 '토큰팩토리(Token Factory)'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름만 보면 엔비디아의 'AI 팩토리(AI Factory)'처럼 토큰을 생산하는 인프라처럼 보이지만, 실제 개념은 다르다. AI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 사업이 아니라 여러 생성형 AI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이용료를 정산하는 플랫폼 사업에 가깝다.
◆ AI 인프라 아닌 플랫폼…KT 과금 역량이 핵심
박윤영 KT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모델을 공개했다. KT는 기업의 AI 이용료를 통합 관리하는 B2B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통신사 장점인 과금 역량 등을 활용해 토큰 생성, 최적화, 과금, 정산까지 지원하는 중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토큰은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다. 인간이 문장을 읽으며 단어 단위로 의미를 파악하듯 AI도 토큰 단위로 데이터를 이해하고 연산한다. 예를 들어 AI는 한 단어를 어근, 접미사 등으로 나눠 처리한다. 영어 단어 '어둠(darkness)'과 '밝음(brightness)'은 공통 접미사 '-ness'를 포함하고 있어 의미적 연관성을 학습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AI 이용량이 늘면 토큰 사용량도 같이 증가한다. AI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업계에서는 정액제 방식으로 월 구독료를 내는 대신 사용한 토큰만큼 비용을 내는 종량제 모델이 확산하는 추세다.
문제는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질문이라도 어떤 모델을 쓰느냐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또 직원별 AI 이용 방식과 이용량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KT의 토큰팩토리는 이 지점을 파고든다. 기업이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간단한 문제는 저렴한 모델로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는 고성능 모델로 연결하는 식이다. 나아가 토큰 사용량을 관리·정산까지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과금 전문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수십 년간 휴대전화 요금, 결합상품, 할인 체계 등을 운영하며 쌓은 역량을 AI 서비스에도 적용해 사업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AI 모델을 가장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과금하는 구조를 만들어 AI 기업들과 새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도 비슷한 사업 모델은 있다. 미국 스타트업 오픈라우터(OpenRouter)는 수백개의 AI 모델을 창구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작업에 따라 적합한 모델로 자동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자체 AI 데이터센터와 통신사의 과금 체계를 결합한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AI 모델을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모델 연결과 과금 플랫폼을 자체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지난 7월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07/0002233433_002_20260707164210140.jpg?type=w860)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지난 7월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 엔비디아·SKT 'AI 팩토리'는 토큰 만드는 '공장'
반면 엔비디아와 SK텔레콤이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토큰을 대규모로 생성·처리하는 AI 인프라를 뜻한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장비 등을 운영하는 범용 인프라였다면 AI 팩토리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시설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핵심 연산 자원으로 활용해 사용자의 입력을 처리하고 새로운 토큰을 생성해 답변·이미지·코드 등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엔비디아와 SK그룹은 2027년 국내에서 첫 AI 팩토리를 가동한 뒤 기가와트(GW)급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엔비디아 DS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되며 SK텔레콤은 AI 클라우드 구축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는다.
AI 팩토리와 AI 데이터센터도 엄밀히 말하면 다른 개념이다. AI 데이터센터가 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물리적 인프라라면, AI 팩토리는 여기에 AI 소프트웨어와 운영체계를 결합해 토큰 생성에 최적화한 차세대 AI 인프라다. SK텔레콤은 AI 팩토리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그룹 차원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울산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오는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영남권 2GW 이상, 2029년부터 전국 5GW,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SK텔레콤은 설계·구축·운영까지 총괄하는 'AI 인프라 설계자'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 분신이 뛰는 월드컵…AI가 바꾼 스포츠의 묘미
지디넷코리아 |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김익현의 미디어 읽기] 낭만 대신 공정이 자리잡다
2010년 6월 3일은 미국 프로야구(MLB)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적인 날이다. 그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투수 아르만도 갈라라가는 인생 최고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9회말 2아웃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으며, '퍼펙트게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마지막 타자 제이슨 도널드가 친 공은 평범한 투수 땅볼이었다. 갈라라가는 차분하게 공을 잡아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누가 봐도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1루심은 뜬금없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아르만도 갈라라가 (사진=위키피디아)
명백한 오심이었다. 하지만 당시 규정으로는 판정을 되돌릴 방법이 없었다. 경기 후 심판은 눈물을 흘리며 오심을 인정했다. 대기록을 도둑맞은 갈라라가는 대인배처럼 심판을 안아주었다. 그러나 평생 한 번 마주하기도 힘든 퍼펙트게임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며 투수를 위로했다. 한 선수의 기록을 망친 심판을 징계하거나, 판정 제소를 시도하지도 않았다. 호수비가 나오면 판정을 다소 후하게 내려주던 시절, 심판을 존중하는 것이 스포츠의 '낭만'이자 묘미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메이저리그가 낭만 대신 공정과 정확성을 택하게 만든 결정적 도화선이 됐다. 그 결과 낭만을 중시하던 메이저리그에도 비디오 판독이 도입됐다.
북중미 월드컵, AI와 디지털 트윈 결합해 더 정확한 판정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스포츠에서 '낭만적인 오심'의 시대를 완전히 끝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6년 처음 도입한 비디오판독(VAR)은 이제 단순한 녹화 화면 돌려보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펼치는 향연으로 진화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AI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결합이다. FIFA는 레노버와의 협업을 통해 출전 선수 1248명 전원의 신체를 정밀 스캔하고, 가상 세계에 이들과 똑같이 움직이는 아바타를 구현했다. 경기장 안팎의 정밀 카메라 및 공 속의 센서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디지털 분신들은 현실의 선수가 발을 뻗는 찰나의 궤적까지 그대로 복제해낸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보인 FIFA AI 프로. 디지털 트윈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진=레노버 유튜브 캡처)
이 기술은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SAOT)과 만나 판정의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육안으로는 도저히 구별할 수 없는 유니폼 깃털 하나 차이까지 구분한다. 단 1mm의 미세한 앞섬까지 디지털 트윈이 완벽하게 잡아낸다.
디지털 트윈의 진가는 경기가 끝난 뒤 더욱 빛을 발한다. 경기당 2000개가 넘는 생체 데이터와 움직임 지표를 흡수한 1248명의 디지털 분신들은 가상 세계에 고스란히 저장된다. 감독들은 부상 위험이나 체력 저하 우려 없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 공간에서 수천, 수만 번의 전술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다. 육체적 한계에 갇혀 있던 스포츠가 AI를 만나 무한한 '지략의 드라마'로 확장되는 순간이다.
낭만은 사라졌지만, '초공정성'이 스포츠의 묘미 더해
스포츠는 늘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었다. 아날로그 시대의 스포츠는 심판의 절대적 권위와 오심이라는 변수를 품어 안는 것이 미덕이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는 이런 분위기를 대표하는 격언이었다.
각 스포츠 단체들이 판정에 첨단 기술 접목을 꺼린 것은 이런 정서 때문이었다. 자칫하면 스포츠의 감동이 사라지고, 기계적인 승부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AI와 디지털 트윈이 채운 스포츠는 삭막하지 않은 새로운 스포츠의 장을 열고 있다. 갈라라가 같은 눈물을 흘릴 일은 사라졌다. 누구도 판정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얘기를 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됐다.
2010년 기준으로 보면, 오심이 주던 투박한 논쟁의 재미가 퇴장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정교한 드라마와 '초(超)공정성'이 주는 더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들어섰다. 그것이 바로 기술이 우리에게 선물한 미래 스포츠의 새로운 묘미다.
AWS 손잡은 마키나락스, '국방 AI OS' 승부수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지휘통제부터 전장 관리까지 '런웨이' 고도화…해외 공동 판매·마켓플레이스 등록 추진
마키나락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클라우드 인프라·보안 기술을 결합한 국방 특화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마키나락스가 국방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 협력에 합의했다.
마키나락스는 국방 AI 사업 확장을 위해 AWS와 협력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마키나락스는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보안 기술을 활용해 국방 환경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한다.

왼쪽부터 ▲마키나락스 김민성 국방사업본부장, 윤성호 대표 ▲AWS 코리아 윤정원 공공부문 대표, 이돈각 국방및교육사업 총괄 (사진=마키나락스)
AWS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며, 안정적이고 신속한 응답이 요구되는 작전 환경에 맞춘 고가용성·저지연 아키텍처를 설계할 예정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AWS의 보안 모범사례를 준수해 국내 국방·방산 사업의 엄격한 보안·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이 과정에서 국방 데이터와 핵심 알고리즘의 개발·보유 주체는 마키나락스가 유지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은 AWS가, 그 위에서 운용되는 국방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마키나락스가 각각 책임지는 구조로 국내 국방·방산 사업에 요구되는 보안 체계를 구현한다. 마키나락스는 미션 크리티컬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I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 AI 운영 플랫폼 '런웨이'를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도 나선다. 해외 공동판매(Co-Sell) 협력, 글로벌 기술 이벤트 공동 마케팅, 해외 국방·산업 고객 발굴 등을 추진하며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우선 공략한다. 런웨이의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도 추진해 국방을 넘어 제조·에너지·인프라 등 글로벌 산업 AI 시장으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우리 핵심 제품인 런웨이가 국방 AI 운영체제(OS)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특화된 국방 AI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게임/리뷰
펄어비스, 게임스컴 2026 참가…삼성 모니터로 '붉은사막' 소개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펄어비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펄어비스(263750)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게임스컴은 지난 2009년 시작돼 방문자만 34만 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다.
관람객들은 게임스컴 삼성전자 부스에서 붉은사막을 만나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G80HS) 등으로 구성된 붉은사막 시연 PC 30대를 마련했다.
오디세이 G8은 32인치 크기로 △6K, 165Hz 초고해상도 모드 △3K, 330Hz 초고주사율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듀얼 모드(Dual Mode)를 탑재한 모니터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을 최고의 화질을 보여주는 삼성전자의 게이밍 기술을 통해 붉은사막의 사실적인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출시 하루 만에 200만 장, 한 달이 채 되기 전 500만 장을 기록한 데 이어 83일 만에 600만 장 판매를 달성하며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콘솔 게임 역사에 전례 없는 판매 기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가 5월 발표한 2026년 미국 비디오게임 판매 순위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연간 누적 판매량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경쟁력을 입증했다.
붉은사막 효과 어디로?…펄어비스의 주주 달래기
비즈워치 | 왕보경 (king@bizwatch.co.kr)

주주간담회 열고 기업가치 제고 전략 발표"게임 성과 주주에 환원…시장소통도 강화"

펄어비스는 7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기업가치 제고 관련 주주 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사진=비즈워치
올해 상반기 공개한 신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에도 불구하고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펄어비스가 7일 주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펄어비스는 대형 지식재산권(iP)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주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밝혔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과천 펄어비스 본사에서 열린 기업가치제고 관련 주주 간담회에서 "모든 시장 상황을 통제할 순 없지만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던 부분을 개선해야 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며 "주주와 같은 눈높이에서 회사를 함께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20일 출시한 붉은사막은 글로벌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주가가 미끄럼을 타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졌다. 지난 4월1일 장중 7만7400원까지 치솟았던 펄어비스 주가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 29일에는 3만33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반등폭이 크지는 않았다. 주주 간담회가 열린 이날 종가는 3만7350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4대 과제를 발표했다. 허 대표는 "검은사막과 붉은사막 IP의 장기 성장에 집중하고, 도깨비와 플랜8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게임을 통해 얻은 성과를 주주 환원으로 이어가고 시장과 소통을 강화해 회사의 성과가 명확히 전달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 환원 정책도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연간 100억원과 순이익 10% 중 큰 이익을 매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2일에는 보유 자사주(4.4%)의 절반 가량인 140만3945주(약 549억원)를 소각했다. 하반기에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조미영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관리자(CFO)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하는 것이 주주 가치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시각이 이해가 간다"면서도 "그러나 자사주 매입이 신탁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즉시 소각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사회에서 재무 구조, 투자 계획, 주주 환원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신규 정보 공개…7일 '샹프로의 날' 특별 방송 진행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넷마블이 개발중인 신작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의 신규 정보를 특별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넷마블은 7월 7일 '샹프로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9시 샹그릴라 프론티어 애니메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특별 방송을 진행하고, 신작 게임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의 새로운 정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애니메이션 3기 소개와 함께 게임을 집중 조명하는 코너가 마련된다.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성우진이 직접 출연해 주요 캐릭터를 소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방송에서는 게임의 핵심 비주얼도 처음 공개된다. 캐릭터들의 인게임 모델링과 화려한 스킬 연출을 비롯해 실제 플레이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장면이 소개될 예정이다.
신규 프로모션 영상(PV)도 공개된다. 주인공 산라쿠와 파트너 에무르의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영상에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과 게임 오리지널 보스 몬스터가 등장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원작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누적 조회 수 10억 회를 기록한 동명의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인기 없는 게임만 찾아 즐기던 주인공이 최고의 VR 게임 '샹그릴라 프론티어'에 도전하며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통해 글로벌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원작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한 액션 RPG다. 다양한 동료와 NPC를 만나고 원작에 등장하는 강력한 몬스터를 공략하는 재미를 담았으며, 한 손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2인 교체 전투 시스템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MS 엑스박스 3200명 해고…저마진 게임 사업 접는 빅테크들
아시아경제 |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엑스박스, 부품값 폭등·게임패스 대규모 이탈아마존 대작 개발 중단…구글 '스태디아' 종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본력을 앞세워 호기롭게 뛰어든 게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마저 게임 사업부의 악화하는 마진 구조와 비용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역대급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6일(현지시간) MS는 전 세계 직원의 약 2.1%에 해당하는 4800명 규모의 감원을 공식 발표했다. 이중 무려 70%에 달하는 3200명이 게임 부문(엑스박스) 인력이며, 절반인 1600명에게는 즉각 해고를 통보했다.
이와 함께 MS는 '컴펄션 게임즈', '더블 파인 프로덕션' 등 엑스박스 산하 게임 스튜디오 4곳을 분사하거나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은 축소 재편해 콘텐츠·하드웨어·플랫폼·서비스 등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을 신설하고, 최대 14단계를 거쳐야 했던 보고 체계는 3~5단계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신임 대표는 내부 서한을 통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닌텐도 스위치 등 유사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 우리 사업의 마진이 3~10배나 낮다"며 구조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콘솔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 가격 폭등과 구독형 서비스 '게임패스'의 가입자 성장세 둔화가 엑스박스의 경쟁력 약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튜 볼 엑스박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달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진행된 한 패널 토론에서 "게임패스 가격 인상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수백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했다"고 밝혔다. 앞서 엑스박스는 지난해 10월 게임패스 얼티밋 요금제를 월 20달러에서 30달러로 약 50% 기습 인상했다.
게임 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빅테크 기업이 MS만은 아니다. 세계 최대 e커머스·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은 자체 대형 게임 제작을 목표로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2021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뉴월드'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91만명을 돌파하며 흥행하는 듯했으나 콘텐츠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이용자가 급감했다.
결국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1만4000명 규모의 전사적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게임 사업을 대폭 축소했다. 개발비와 고정비 지출이 막대한 트리플A급 대작과 다중접속(MMO) 게임 개발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월드'도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를 중단했으며, 내년 1월 서비스를 최종 종료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퍼블리싱 부문은 유지하고 있다.
구글 역시 2019년 콘솔 기기 없이 게임을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스태디아' 플랫폼을 론칭했다가 4년 만인 2023년 서비스를 접었다. 구글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지 관심을 모았으나 지연 속도 등의 기술적 문제와 독점 콘텐츠 부족으로 이용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게임보다는 확실한 본업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봤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 설비 투자를 집중하면서 마진이 낮고 리스크가 큰 게임 부문부터 빠르게 정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자 몸값이 뛰면서 인건비는 늘었는데 메가 히트작은 드물어 과거와 같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화두인 AI 분야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배팅했던 게임 사업이 정체기에 접어들자 인력 효율화를 통해 내부 정비에 나선 것"이라며 "비용 대비 효율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분간 글로벌 게임 시장은 기존 강자인 소니와 닌텐도 중심 체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 달래기 나선 펄어비스 "신작 공백 붉은사막 DLC로 채운다"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7일 3시간 넘게 마라톤 주주 간담회"붉은사막은 장기 IP" DLC·플랫폼 확대로 장기 흥행中 진출 신중론, 닌텐도 스위치2 최적화주주환원·IR 강화로 신뢰 회복 약속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7일 최근 주가 급락과 소액주주 반발 속에 이례적인 주주 특별간담회를 열고, 직접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회사는 2028년 하반기 도깨비 출시 이전 공백기 매출을 ‘붉은사막’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허진영 대표는 과천 펄어비스 본사에서 이날 주주간담회를 열고 “최근 주가 흐름으로 주주님들께서 느끼고 계신 실망과 불안 그리고 회사에 대한 답답함을 경영진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자리에는 조미영 CFO(최고재무책임자), 이동원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배석했다.
7일 과천 펄어비스 본사 '홈 원'에서 주주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안유리 기자) | 7일 과천 펄어비스 본사 '홈 원'에서 주주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안유리 기자) | |
7일 과천 펄어비스 본사 '홈 원'에서 주주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안유리 기자) |
약 50석 규모의 간담회 현장은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붐볐다. 행사장 뒤편에는 소액주주연대가 설치한 붉은 현수막이 걸리는 등 많은 주주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후 3시에 시작한 간담회는 사측의 발표와 영상 및 질의 응답 순서로 이어지며 3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IP 확장을 위해 DLC 콘텐츠 개발과 함께 게임 스컴 참가 계획을 알렸다. 펄어비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할 예정이다.
신작 ‘도깨비’ 출시는 이전 발표대로, 2028년 하반기로 못박았다. 허 대표는 “DLC는 본편을 즐긴 이용자들이 추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료 콘텐츠 형태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시 방향은 3분기 내 명확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닌텐도 스위치2 최적화 진행 중…블랙스페이스 UGC 방점
붉은사막의 신규 플랫폼 확대에 대해서도 “더 많은 이용자가 있는 새로운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2도 기술 검증과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닌텐도 스위치2 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3분기때 나올 전망이다.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허 대표는 “현지 서비스와 규제, 파트너십 등을 계속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판호를 통한 출시가 유의미한 기회라고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며 “중국을 포함한 특정 지역의 가능성은 계속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도깨비의 뒤를 이을 신작 ‘플랜 8’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컨셉과 방향성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현 세대에 맞는 컨셉을 디벨롭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도깨비 개발이 일정 수준 올라가면 핵심 인력이 플랜 8으로 이동하면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블랙스페이스 엔진은 B2B(기업간거래) 판매보다는 UGC(이용자 창작 콘텐츠)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엔진을 외부에 판매하려면 기술 지원과 문서와 고객사 대응 인력이 필요하고, 이는 게임 개발 리소스 분산이 우려된다”면서 “엔진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서 축적된 기술을 개발해서 단순한 엔진으로서가 아니라 창작자들이 활성화할 수 있는 생태계 만들 수 있는 도구로 IP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성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M&A(인수합병)에 대해서 가능성은 열어놓았지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거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허 대표는 “회사의 성장에 도움되는 기회가 있다면 열린 기회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3시간 가량 이어지며 주주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갔다. 펄어비스가 연말까지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일부 주주 사이에서는 공매도로 인해 매일 조금씩 매수하는 회사의 자사주 매입이 효과가 없다는 성토가 나오기도 했다.
조 CFO는 “공매도와 대차 거래는 자본시장 제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역이기 때문에 회사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사실상 없다”면서 “다만 시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거래 동향과 수급 변화 등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GTA6 출시 예의주시…차기작 조작성 공들이겠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붉은사막 출시 초기 많은 지적을 받은 조작감에 대한 이슈도 거론됐다. 회사는 차기작에서는 의도한 건 아니라면서 조작감 이슈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원 COO는 “어떠한 고집 때문에 조작성을 고집한 건 아니였다”면서 “출시 직전 몇달 동안 어떤 선택들이 있었고, 출시 직전 몇달 동안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리소스 많이 투입했던 건 최적화와 버그이긴 했다”면서 “지나고 보니 조작감에 리소스를 더 많이 투입했어야 했다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게임 업계 최대 기대작인 GTA 6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대표는 “다행히 붉은사막이 GTA6보다 먼저 나와서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고 시장 기대감 높고 이후에 시장이 변화될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TA6가 나오기 때문에 여러 신작이 공백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내부적으로는 그 공백기를 런칭한 붉은사막 세일즈에 활용할 수 있을지는 내부에서 엄밀히 검증하고, 전략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창세기전 모바일', 2.5주년 업데이트…신규 아우터 원 '철가면' 등장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모바일' 서비스 2.5주년을 맞아 신규 캐릭터와 콘텐츠를 선보이고 대규모 이용자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라인게임즈는 7일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에 서비스 2.5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규 최고 등급 캐릭터를 추가하는 한편 최대 800회의 소환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이벤트도 함께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중심은 신규 아우터 원(최고 등급) 캐릭터 '철가면'이다. 게임 내 네 번째 아우터 원 캐릭터인 철가면은 초필살기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하며, 전용 무기 '라이트블링거'를 장착하면 무기의 잠재력을 개방해 더욱 강력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새로운 성장 콘텐츠도 추가됐다. '오차율 조율 관리국'은 이용자가 육성한 캐릭터를 파견해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조건을 달성하면 기존 플레이에서는 얻을 수 없던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기존 인기 아우터 원 캐릭터인 '흑태자', '하이델룬', '시라노 번스타인'도 2.5주년을 기념해 다시 등장한다. 여기에 '코스모스 사가' 시즌3를 추가하고 월드 보스 콘텐츠 '에러코드: 디에네' 시즌37을 시작했으며, 인벤토리 확장과 각종 편의성 개선도 함께 적용했다.
라인게임즈는 서비스 2.5주년을 기념해 역대급 규모의 보상도 준비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는 전용 미션과 출석 이벤트를 통해 최대 800개의 소환권을 획득할 수 있다. 미션 이벤트만으로 500개의 소환권을 받을 수 있으며, 28일 동안 출석하면 아우터 원 '흑태자'와 전설 캐릭터도 획득 가능하다.
기존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2.5주년 감사 편지', '신수 이야기', '2.5주년 기념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각각 최대 100개의 소환권을 지급해 최대 300개의 소환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