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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09] 뉴스브리핑

26.07.09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2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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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브로드컴과 45조원 계약…"미국산 칩 150억개 생산"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애플, 브로드컴과 45조원 계약…"미국산 칩 150억개 생산"

콜로라도 공장에 2.3조원 투자…트럼프 행정부 기조 맞추기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쿡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쿡 CEO[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과 브로드컴이 맞춤형 반도체(ASIC) 파트너십을 연장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애플이 이를 통해 150억 개의 미국산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브로드컴과 30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 다년 계약을 체결해 이 같은 규모의 미국 내 실리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자사가 지난해 출범시킨 '미국제조프로그램'(AMP)에 브로드컴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애플이 지금껏 체결한 AMP 협약 중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브로드컴은 15억 달러(약 2조3천억원) 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해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의 제조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포트 콜린스 시설에서는 애플의 무선 통신 관련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탁월함과 혁신에 대한 우리 신념을 공유하는 미국 내 공급업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지원해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호크 탄 브로드컴 CEO는 "양사는 미국의 혁신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공유하고 있다"며 "포트 콜린스에서 우리 제조 기반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은 2023년부터 브로드컴과 함께 무선 통신 관련 칩을 개발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파트너십을 2031년까지 연장했다.

애플과 브로드컴이 이처럼 미국산 칩 생산 사실을 내세우고, 쿡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언급까지 한 것은 미국 제조업 부활과 반도체 산업 재부흥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애플이 핵심 제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쿡 CEO는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애플이 향후 4년간 미국 내에 6천억 달러(약 900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순금 받침대에 올려진 '메이드 인 USA' 유리 기념패를 선물하기도 했다.

comma@yna.co.kr

22일 런던서 ‘갤럭시 언팩’… 와이드 폴더블폰 공개 예고

동아일보 |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22일 런던서 ‘갤럭시 언팩’… 와이드 폴더블폰 공개 예고

삼성전자가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8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에게 공식 초대장을 발송하면서 “그동안 폴더블 카테고리를 정의해 온 갤럭시의 새로운 라인업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초대장 영상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티켓이 인쇄된 이후 상단 일부가 절취선을 따라 잘리는 모습(사진)이 담겼다. 이번 폴더블폰 신제품이 이전 모델과 달리 세로 비율이 줄고 더 넓직한 형태로 디자인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이날 초대장 발송과 함께 삼성 뉴스룸에 기고문을 올려 “가장 중요한 인공지능(AI)은 똑똑한 AI가 아니라 나를 잘 아는 AI”라며 “다가오는 언팩에서 더 개인적이고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위정보법 적용 플랫폼 9곳 지정…다음 운영사 누락 정정(종합2보)

연합뉴스 | 유현민(hyunmin623@yna.co.kr)

허위정보법 적용 플랫폼 9곳 지정…다음 운영사 누락 정정(종합2보)

신고·조치 체계 구축·투명성 보고서 공개 의무AI 허위정보는 플랫폼 자율 대응…최종 판단은 법원

네이버·카카오 로고
[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카카오 로고[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허위조작정보 대응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 네이버와 구글 등 국내외 플랫폼 9곳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인 사업자로 국내 네이버·카카오·에이엑스지(AXG)·네이트·디시인사이드와 해외 구글·메타·엑스(X)·틱톡이다. 방미통위는 브리핑 당시 포털 다음 운영사인 에이엑스지를 대상에서 누락해 설명했다가 이후 정정했다.

이들 사업자는 앞으로 허위조작정보 신고·조치 체계와 자율 운영정책을 마련하고 운영 현황을 담은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방미통위는 이날 각 사업자에 지정 사실을 공문으로 통보했으며, 이견이 있을 경우 일주일 내 소명하도록 했다.

구글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구글 로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신영규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브리핑에서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자율 운영정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며 "운영 과정은 조사·감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 단체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인증 단체는 JTBC 1곳이며, 추가로 3개 기관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IFCN 인증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플랫폼은 아직 없다고 방미통위는 설명했다.

또 정보투명성센터 설립을 위한 28억원 규모의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명성센터가 구축되면 IFCN 인증 단체 가운데 별도 평가를 거쳐 사실확인단체를 선정하고 연구·교육·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예산만 지원할 뿐 사실확인 대상이나 방식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허위조작정보 대응과 관련해서는 AI 생성 여부 자체를 기술적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콘텐츠는 현 단계에서 플랫폼이 자율적으로 삭제하기 어렵고, 허위조작정보 여부는 법원이 최종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기술적으로 판별이 어려운 정보까지 플랫폼이 삭제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의신청과 분쟁조정, 소송 등 권리구제 절차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플랫폼에서 허위조작정보 신고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업자들의 자율 운영정책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협조를 요청하고 운영 실태도 조사·감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풍자·패러디와 허위조작정보의 구체적인 구분 기준도 정부가 제시하지 않고 플랫폼이 자율 운영정책에 따라 판단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세부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최종 판단은 법원이 맡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방미통위는 설명했다.

과징금 역시 법원에서 허위조작정보로 확정된 동일 정보를 알면서 2회 이상 반복 유포한 경우를 전제로 방미통위가 위반 정도와 고의성, 사회적 영향 등을 고려해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 범위에서 부과할 수 있다.

브리핑하는 신영규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촬영 유현민]

브리핑하는 신영규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촬영 유현민]

hyunmin623@yna.co.kr

“성과급, 정액 말고 %로 합시다”…노조 바람, SI업계도 덮쳤다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성과급, 정액 말고 %로 합시다”…노조 바람, SI업계도 덮쳤다

삼성SDS 첫 노조 설립 이어현대오토에버도 노조 등장성과급 보상체계 불만 도화선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타워 모습. [사진 제공 = 삼성SDS]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타워 모습. [사진 제공 = 삼성SDS]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대기업에서 노동조합 결성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SDS가 창사 41년 만에 첫 노조를 세운 데 이어 현대오토에버에서도 노조 출범이 공식화됐다. 두 회사의 노조 결성은 성과급을 비롯한 보상·평가 체계에 대한 구성원 불만이 공통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카카오에서도 노조가 창사 후 첫 파업에 나서는 등 그동안 노조 활동에 소극적이던 개발직 중심 IT 기업에서 ‘노조 없는 성장’이라는 기존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노조는 지난 6일 노조 설립을 선포한 뒤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노조는 하루 만에 5800여 명이 신청해 조합원 과반 확보를 선언했으며, 공시 인원을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이는 전체 사원의 과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노조를 결성한 것은 1985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과반 확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내 최단기 기록에 해당한다. 최근 노조 움직임이 두드러졌던 카카오도 과반 노조 달성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S의 노조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데에는 구성원에게 유리한 협상을 위해 뭉쳐야 한다는 분위기와 삼성전자 노조 움직임의 영향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노조 결성의 불씨가 된 것은 회사가 추진하던 성과급 제도 개편안으로, 사측이 진행한 구성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삼성SDS에 따르면 전체 직원의 55.6%가 투표에 참여했고, 참여 인원 중 71.9%가 동의했으나 전체 직원 기준 최종 동의율은 40.0%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제도 시행에 필요한 전체 직원의 과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을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의 20%를 기준선으로 세전이익 증가율과 주가 수익률 등에 연동해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반대 기류가 형성된 이유로 자사주 주가 연동에 대한 기대가 낮았던 점, 기존 PI가 퇴직금 산정 대상에서 빠져 있던 점 등이 꼽힌다.

삼성SDS 노조는 전날 이준희 대표에게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했고, 사측도 교섭요구사실 공고를 내걸며 교섭 절차에 사실상 돌입했다. 다만 성과급 개편 관련 추가 대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오토에버에서도 이날 전사 공지를 통해 노조 출범 소식을 알렸다. 노조 결성을 촉발한 사안으로는 성과급 축소 기조 등 실적에 맞지 않는 불투명한 보상 체계, 류석문 대표 취임 이후의 일부 인사 기용 및 평가 체계에 대한 의문, 재택근무 폐지 등 근무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꼽힌다. 특히 인사평가와 보상 체계에 대한 구성원의 문제 제기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류 대표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지난해 말 현대오토에버 대표에 선임됐다. 이에 대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노사 관계에 있어 회사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DS 이어 오토에버 … SI 업계 덮친 노조 바람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SDS 이어 오토에버 … SI 업계 덮친 노조 바람

삼성SDS 첫 노조 설립 이어현대오토에버도 노조 등장성과급·보상체계 불만 도화선

삼성SDS 타워

삼성SDS 타워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대기업에서 노동조합 결성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SDS가 창사 41년 만에 첫 노조를 세운 데 이어 현대오토에버에서도 노조 출범이 공식화됐다. 두 회사의 노조 결성은 성과급을 비롯한 보상·평가 체계에 대한 구성원 불만이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카카오에서도 노조가 창사 후 첫 파업에 나서는 등 그동안 노조 활동에 소극적이던 개발직 중심 IT 기업에서 '노조 없는 성장'이라는 기존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노조는 지난 6일 노조 설립을 선포한 뒤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노조는 하루 만에 5800여 명이 신청해 조합원 과반 확보를 선언했으며, 공시 인원을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이는 전체 사원의 과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노조를 결성한 것은 1985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과반 확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내 최단기 기록에 해당한다. 최근 노조 움직임이 두드러졌던 카카오도 과반 노조 달성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S의 노조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데에는 구성원에게 유리한 협상을 위해 뭉쳐야 한다는 분위기와 삼성전자 노조 움직임의 영향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노조 결성의 불씨가 된 것은 회사가 추진하던 성과급 제도 개편안으로, 사측이 진행한 구성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개편안의 핵심은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의 20%를 기준선으로 세전이익 증가율과 주가 수익률 등에 연동해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반대 기류가 형성된 이유로 자사주 주가 연동에 대한 기대가 낮았던 점, 기존 PI가 퇴직금 산정 대상에서 빠져 있던 점 등이 꼽힌다.

삼성SDS 노조는 전날 이준희 대표에게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했고, 사측도 교섭요구사실 공고를 내걸며 교섭 절차에 사실상 돌입했다. 다만 성과급 개편 관련 추가 대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오토에버에서도 이날 전사 공지를 통해 노조 출범 소식을 알렸다. 노조 결성을 촉발한 사안으로는 성과급 축소 기조 등 실적에 맞지 않는 불투명한 보상 체계, 일부 인사 기용 및 평가 체계에 대한 의문, 재택근무 폐지 등 근무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꼽힌다.

특히 인사평가와 보상 체계에 대한 구성원의 문제 제기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노사 관계에 있어 회사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속보]방미통위, 가짜뉴스법 규제 대상 플랫폼 8곳 통보…X·틱톡·디시인사이드도 포함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속보]방미통위, 가짜뉴스법 규제 대상 플랫폼 8곳 통보…X·틱톡·디시인사이드도 포함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디시인사이드, 구글, 메타, X, 틱톡 등 플랫폼에 지정 통보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7일부터 시행된 '허위조작정보근절법' 규제 대상 플랫폼에 지정 통보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디시인사이드가, 해외 사업자 중에는 구글, 메타, X(옛 트위터), 틱톡 등 8개 사업자가 해당된다.

신영규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8일 오후 방미통위에서 열린 '정보통신망법 개정 시행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미통위는 이날 오전 8곳에 지정 통보했으며 일주일 내 별다른 소명이 없으면 지정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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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네이버·디시 등 9곳, 가짜뉴스 규제 대상"

머니투데이 |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방미통위 "네이버·디시 등 9곳, 가짜뉴스 규제 대상"

허위정보법 가이드라인 배포신고접수·삭제 의무 부과법원 최종 판단 거쳐 제재2회 반복 유포 땐 과징금

'가짜뉴스처벌법'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네이버, 카카오, 다음, 네이트, 디시인사이드, 구글, 메타, 엑스, 틱톡 총 9개 플랫폼이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됐다.

8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지난 7일 시행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중 전년말 기준 직전 3개월간 하루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이고 이용자간 정보매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로 규정됐다.

올해 대상 사업자로 정해진 9개 플랫폼사업자는 자율규제 정책을 수립하고 불법·허위조작정보 신고를 접수할 의무가 있다. 신고를 접수한 뒤에는 삭제나 숨김·가림조치 등을 해야 한다.

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8개사에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통보하고 이견이 있으면 1주일 내에 통보할 것을 요청했다"며 "아직 처벌규정이 없어 의무를 강제할 수는 없고 자율규제 정책마련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불법·허위조작 정보 해당여부는 법원이 최종판단한다. 우선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한 뒤 이의신청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분쟁조정을 거친다. 두 절차에 모두 불복하는 경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별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다. 법원의 판례가 쌓이면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이 8일 오후 경기 과천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7일 개정시행된 '불법·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가이드라인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천(경

신영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이 8일 오후 경기 과천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7일 개정시행된 '불법·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가이드라인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천(경기)=뉴시스

신 국장은 법원의 판결은 오래 걸리는 만큼 오판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판단하면 좋겠지만 그만큼 표현의 자유가 제한될 우려가 있다"며 "조기 분쟁해결을 위해 다층적인 구제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는 필요한 경우 사실확인 단체와 협약을 체결, 불법·허위조작정보 해당여부 판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실확인 단체는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의 인증을 받은 단체로 현재 JTBC 1곳이며 3개 단체가 추가 신청 후 인증대기 중이다.

사실확인 단체를 지원하는 정보투명성센터는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 관련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예비비로 추진하다 보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방미통위는 사실확인 단체의 사실확인 활동, 교육, 연구 등에 약 2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은 '사이버레커' 등 수익형 유튜버를 대상으로 한다. 법원이 판결한 불법·허위조작 정보를 2회 이상 게재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받는다. 배경만 바꾸는 등 사실상 내용이 같은 경우도 포함된다. 과징금은 고의·과실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과한다. 최저 50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 국장은 "과징금 결정기준 중 '정부정책 왜곡'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는지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라며 "법원의 최종판단을 받은 정보를 2회 이상 악의적으로 유통한 경우 과징금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허위정보법 사업자 9곳 지정…네카오·구글·엑스·디시

연합뉴스TV | 윤솔(solemio@yna.co.kr)

허위정보법 사업자 9곳 지정…네카오·구글·엑스·디시

어제(8일) 허위조작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의무를 지니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 9곳이 지정됐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말고도 메타와 엑스, 디시인사이드 등이 포함됐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 이튿날,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9곳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플랫폼 사업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에이엑스지, 네이트와 디시인사이드가 포함됐고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경우 구글, 메타, 엑스(X),그리고 틱톡이 해당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직전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된 곳들입니다.

<신영규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오늘(8일) 오전에 통보를 했습니다. 문서로, 공문으로 통보를 했고요…이견이 있으실 경우에는 일주일 시간을 드렸고요, 소명을 하도록…."

사업자들에게서 별도의 소명 없이 일주일이 지나면 대상 사업자로 지정이 됩니다.

그 시점부터 사업자들은 허위조작정보 신고 접수·처리 절차와 자율 운영정책을 마련하고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할 의무가 생깁니다.

방미통위는 사업자별 자율 운영정책, 규제 가이드라인이 최대한 빨리 마련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영규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저희가 강제할 순 없고요. 일차적으로는 사업자들과 협조를 통해서, 최대한 자율 규제 가이드라인이, 자율 규제 정책이 빨리 수립돼서 운용될 수 있도록…."

방미통위는 또 사업자들이 협약을 체결할 수 있는 사실확인 단체 자격을 얻기 위해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 IFCN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기존 JTBC외에 3곳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미통위는 동시에 불법·허위 조작정보로 피해를 받았을 때의 구제 방법과 불법·허위 조작정보를 유통했을 때의 제재 사항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방미통위는 혼란이 커지지 않도록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동시에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휘수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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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IA·OECD, AI 시대 인재양성 정책 보고서 발간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과기정통부·NIA·OECD, AI 시대 인재양성 정책 보고서 발간

WSIS 계기 ‘디지털 전환과 사회’ 보고서 공개한-OECD 디지털사회 이니셔티브 성과 공유AI 시대 핵심 역량·정책 방향 제시한국 AI·디지털 정책 사례 국제사회 확산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인재양성 정책 방향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AI 시대 핵심 역량과 정책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의 AI·디지털 정책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와 NIA, OECD는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정보사회 정상회의(WSIS)’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과 사회’ 보고서 발간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기정통부는 2024년 5월 DSI를 출범시켰다. DSI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다. 포용, 안전, 신뢰를 중심으로 OECD 회원국 정책 사례를 공유해왔다.

이번에 발간된 ‘디지털 전환과 사회’ 보고서는 DSI의 핵심 성과물이다. 보고서는 디지털 전환 주요 동향을 분석하는 파트1과 분야별 정책 이슈를 심층 분석하는 스포트라이트 시리즈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의 역량 재고’를 주제로 한 일자리 분야 스포트라이트 보고서가 공식 공개됐다.

보고서는 AI가 일자리를 단순히 대체하기보다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는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AI·디지털 역량, 비판적 사고, 창의성, 문제해결 역량 등을 제시했다.

또 AI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국민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AI·디지털 정책 우수 사례를 국제사회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규 과기정통부 부총리 겸 장관 정책보좌관, 최문실 NIA 디지털포용본부장, 야스시 마사키 OECD 사무차장, 알렉스 웡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전략협력 및 이니셔티브 선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시대 인재양성과 국제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김연규 과기정통부 부총리 겸 장관 정책보좌관은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인재양성과 역량개발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한-OECD DSI를 통해 국제사회의 AI·디지털 정책 논의에 적극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우수 정책 사례를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OECD와 협력해 디지털 전환과 사회 보고서의 후속 보고서 발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DSI 차기 사업으로 AI 분야 신규 정책 연구와 보고서 제작도 추진한다.

NIPA, 하노이서 파트너스 데이 개최…한·베 AI 협력 본격화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NIPA, 하노이서 파트너스 데이 개최…한·베 AI 협력 본격화

한·베 정부·대학·ICT 기업 관계자 50여명 참석기존 ICT 교류를 AI 중심 협력으로 재편KICAV 정기총회·비즈니스 파트너십 연계한국 ICT 기업 12곳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과 베트남 간 인공지능(AI)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 행사를 열었다.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중심 협력을 AI 기반 파트너십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NIPA 하노이IT지원센터는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6 하노이센터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첫째 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도 띠엔 팅 부센터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이은규 과학기술정보통신관, 변범준 주베트남 한국정보통신기술기업협의회 회장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첫째 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도 띠엔 팅 부센터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이은규 과학기술정보통신관, 변범준 주베트남 한국정보통신기술기업협의회 회장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첫째 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도 띠엔 팅 부센터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이은규 과학기술정보통신관, 변범준 주베트남 한국정보통신기술기업협의회 회장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번 행사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베트남 정부 기관, 현지 주요 대학, 한국·베트남 ICT 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규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관을 비롯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등 양국 정부기관 정책 관계자가 방문했다. 하노이의과대학교,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하노이외국어대학교 등 현지 주요 대학 교수진과 한·베 ICT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ICT 교류를 AI 중심 협력으로 재편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ICT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에서 참가한 12개 ICT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주베트남 한국ICT기업협의회(KICAV) 정기총회와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가 연계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 분야를 넓히고 현지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본 행사에서는 양국 ICT·AI 동향과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발표가 진행됐다. 주베트남 한국ICT기업협의회의 활동 경과와 계획, 베트남 최신 IT 동향, 한·베 AI 협력 구상, AI 혁신 거점 운영 전략 등이 소개됐다.

행사 이후 열린 교류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베트남 현지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하노이센터가 한·베 AI 협력과 디지털 비즈니스 연결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규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관은 “한국과 베트남의 산업 협력은 기존에는 노동집약적인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져 왔지만, 이제는 IT와 디지털 같은 첨단산업 중심으로 질적 향상이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며 “기업과 대학이 그 중심에 있기를 기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공동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행안장관, 국정자원 대구센터 방문…시스템 관리 등 점검

뉴시스 | 강지은 기자(kkangzi87@newsis.com)

행안장관, 국정자원 대구센터 방문…시스템 관리 등 점검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토록…안정적 운영 당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을 방문해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을 방문해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5.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시스템 일부가 이전된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태와 시설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전산실 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조치 상황을 살피고, 대전본원 전산실 복구 진행 상황과 대구센터 기반시설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또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가능하게 하는 재해복구(DR) 체계의 구축 현황과 대전센터-공주 백업센터 간 실시간 데이터 복구 체계 구축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신종 사이버 해킹 위협인 '미토스' 등에 대한 대응 태세를 살피고, 노후화된 정보 시스템을 제때 교체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장관은 "예기치 못한 사고 속에서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로 행정 서비스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었다"며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테이셰이라 총괄 "한국, R&D 역량·IP 뛰어나…사이버 범죄 매력적인 표적"

한국경제 |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테이셰이라 총괄 "한국, R&D 역량·IP 뛰어나…사이버 범죄 매력적인 표적"

테이셰이라 PANW JAPAC 총괄AI 스스로 취약점 찾도록 진화사람중심 벗어난 보안대응 필요

“한국은 연구개발(R&D) 역량과 지식재산이 많아 사이버 범죄 조직에 매우 매력적인 표적입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PANW)의 헬렌 테이셰이라 아시아태평양·일본(JAPAC) 총괄(사진)은 8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제조업 등 첨단 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인공지능(AI) 시대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경고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전 세계 7만 개 이상 기업 등을 고객사로 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운영, AI 보안 등을 통합 플랫폼 형태로 제공한다.

테이셰이라 총괄은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한 배경으로 AI 기술 확산을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공격자가 한국어나 일본어 기반 시스템을 이해하기 어려워 더 쉬운 표적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실시간 번역 AI를 활용할 수 있어 언어 장벽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조업과 헬스케어 등 과거 폐쇄망 중심이던 제조업도 인터넷 연결이 확대되면서 공격 표면이 크게 넓어진 것도 한국과 일본에서 공격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테이셰이라 총괄은 공격자가 AI를 활용하는 만큼 기업도 방어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에는 해커가 AI를 보조 도구로 쓰는 ‘AI 지원 공격’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AI가 스스로 취약점을 찾고 공격을 수행하는 ‘AI 주도 공격’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신 AI 모델이 공개되기 전 보안 취약점을 먼저 점검하는 ‘프론티어 AI 디펜스’ 전략처럼 해커보다 앞서 잠재적 공격 경로를 찾아내고, 기업이 취약점을 보완할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이버 공격은 단순히 데이터를 훔치는 수준을 넘어 공장과 핵심 서비스를 멈추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업 보안도 사후 대응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AI를 활용해 위협을 먼저 찾고 공격이 현실화하기 전에 차단하는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텔스솔루션·법무법인 린, 해킹 피해 원스톱 대응 나선다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스텔스솔루션·법무법인 린, 해킹 피해 원스톱 대응 나선다

피해 진단부터 포렌식·법률 자문까지 통합 지원AI 해킹·양자 위협 대응 위한 공동 협력 체계 구축

스텔스솔루션·법무법인 린, 해킹 피해 기업 공동 대응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스텔스솔루션과 법무법인 린이 8일 '차세대 정보 보안 및 고도화된 법률자문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박유한 스텔스솔루션

스텔스솔루션·법무법인 린, 해킹 피해 기업 공동 대응 업무협약(서울=연합뉴스) 스텔스솔루션과 법무법인 린이 8일 '차세대 정보 보안 및 고도화된 법률자문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박유한 스텔스솔루션 대표(왼쪽)와 임진석 린 대표변호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8 [스텔스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사이버 보안 기업 스텔스솔루션과 법무법인 린은 '기업·기관 해킹 피해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킹 피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침해 원인과 피해 상황 진단,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 손해배상과 형사 대응 등 법률 자문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민간 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024년 1천887건에서 지난해 2천383건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다.

최근 AI를 활용한 자동화 공격과 양자컴퓨터에 따른 기존 암호체계 약화 우려가 커지면서 사후 탐지 중심의 보안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게 스텔스솔루션의 설명이다.

양측은 이런 흐름에 맞춰 포렌식 기반 피해 진단, 재침해 방지를 위한 기술 처방, 손해배상·형사 대응 등 법적 처방으로 이어지는 3단계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스텔스솔루션은 침해 경로와 데이터 유출 규모 등을 진단하고, 네트워크 능동 방어와 동형암호(FHE) 기술 등을 활용한 재발 방지 방안을 제시한다.

네트워크 능동 방어는 IP와 포트 등 네트워크 접점을 주기적으로 바꿔 공격자가 침투 대상을 특정하기 어렵게 만드는 기술이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도 연산할 수 있도록 하는 암호 기술로, 민감한 정보를 복호화하지 않고도 분석·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법무법인 린은 포렌식 자료를 토대로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관련 대응, 손해배상 청구, 형사 고소와 수사 협조, 재발 방지를 위한 계약·거버넌스 정비 등 법률 자문을 맡는다.

스텔스솔루션·법무법인 린, 해킹 피해 기업 공동 대응 업무협약
[스텔스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텔스솔루션·법무법인 린, 해킹 피해 기업 공동 대응 업무협약[스텔스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유한 스텔스솔루션 대표는 "AI가 해킹 도구를 자동으로 만들어내고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위협하는 시대에는 사후 탐지 중심의 보안만으로 피해를 막기 어렵다"며 "이번 협약으로 피해 기업이 기술적 재발 방지와 법적 구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진석 린 대표변호사는 "해킹 피해는 기술 문제인 동시에 법적 리스크이기도 하다"며 "스텔스솔루션의 포렌식 역량과 방어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gogo213@yna.co.kr

비전문가도 해킹하는 시대…"통제 잃은 AI? 안전벨트 채우자"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비전문가도 해킹하는 시대…"통제 잃은 AI? 안전벨트 채우자"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가 7월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보민 기자]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가 7월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보민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 도입이 빨라지면서 이를 통제할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국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해킹을 자동화하고 자율 에이전트를 악용할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보안이 곧 국가안보'라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보안 전문가들은 AI 위협 속 독자 방어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위협 발전 속도에 맞춰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AI 통제 장치를 자동차 안전벨트에 비유해 설명했다. 1959년 볼보가 발명한 안전벨트가 자동차 발전 속도를 높인 것처럼 AI 역시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초기에는 불편하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안전벨트가 오히려 자동차를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만들어준 것과 같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브 코딩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AI를 다루게 되면서 프롬프트 인젝션과 자율 에이전트 오동작 등 취약점이 속출하고 있다. 코파일럿 시스템에 해커가 악성 링크를 보내면, 직원이 클릭만 해도 자율 에이전트가 내부 중요 정보를 외부로 빼돌릴 수 있다.

윤 대표는 "전문 해커가 아니더라도 일반인이 오픈소스 해킹 툴을 다운로드 받아 특정 기업을 공격하도록 지시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임원 화상 미팅을 위조한 딥페이크 사기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응 방안으로는 시스템 가시성 확보, 입출력 통제, 이상 출력 검증, 에이전트 행위 통제, 안전한 데이터 격리, 신원 검증, 안전 기록 유지 등을 제시했다.

이어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이상근 고려대 교수는 방어자에게 불리해진 비대칭 상황을 지적했다. 과거 인간이 주도하던 정찰, 무기 제작, 측면 이동, 정보 탈취 등 사이버 킬체인 전 과정이 프론티어 AI 기반으로 자동화하는 추세다. 이 교수는 취약점 발견 후 실제 해킹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근 마이너스 2시간으로 진입한 현상을 짚었다. 이 교수는 "취약점 발견 공개 시점 이전에 이미 공격이 일어나는 상황"이라며 "사이버 방어 역량은 이제 비대칭 전략 문제이며 가진 자가 규칙을 정하고 없는 자는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경쟁 속에서 방어 인력 과부하가 심화하고 있다. AI 자체가 새로운 공격 표면으로 전락해 학습 데이터를 오염시키는 수법도 등장하고 있다.

이 교수는 분 단위 해킹 일상화는 빅테크 기업과 일반 기업 간 양분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고인공지능보안책임자(CAISO) 직책 신설, 민관 협력 컨트롤타워 구축, 파이브 아이즈 등 우방국 연대 강화, 사고 발생 이전 체계 점검 법률 인프라 정비, 프로세스 혁신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단말기 위협 탐지 대응 시스템 등 독자 AI 방어 기술 연구개발과 핵심 보안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디지털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닉 앤더슨 미국 CISA 청장 대행이 7월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서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보민 기자]

닉 앤더슨 미국 CISA 청장 대행이 7월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서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보민 기자]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한국 간 연대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닉 앤더슨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청(CISA) 청장 대행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 협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AI가 의료 시스템 개선이나 소기업 역량 강화 등 사회 전반에 혜택을 주지만, 적대 세력에게 강력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전 세계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표적 공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조가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앤더슨 대행은 "사이버 위협이 국경을 넘나들며 어떤 국가도 홀로 맞설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며 "동맹국 간 협력을 통해 안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위협에 일관적이고 집단적인 접근 방식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연방정부가 서명한 '첨단 AI 혁신·보안 행정명령'은 AI 기능이 보안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혁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되도록 규정한다. CISA 역시 해당 정책 기조에 맞춰 AI가 적대 세력 무기로 전락하지 않고 방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연방 기관, 산업계, 국제 사회 파트너와 공조하고 있다.

앤더슨 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등 국가 기관과 실질 협력을 심화할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앤더슨 대행은 "신흥 기술이 오용되지 않고 사람들을 역량화하고 보호하는 데 사용되도록 솔루션 투자와 통찰력 교환을 지속하자"며 공조를 약속했다.

한국동서발전,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문 열어

연합뉴스 | 장영은(young@yna.co.kr)

한국동서발전,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문 열어

국정원·동아대·주택금융공사와 협업…지역 사이버안보 인재 양성 거점 마련

한국동서발전,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개소식
[한국동서발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동서발전,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개소식[한국동서발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국가정보원, 동아대학교,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8일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남석열 한국동서발전 기획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는 지난해 7월 이들 기관 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실로, 고도화·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전문적 사이버보안 교육 기반이 부족해 체계적 실습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센터 개소로 지역 내 사이버안보 교육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대응 역량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센터는 앞으로 사이버 훈련 플랫폼 운영·고도화, 최신 위협 기반 모의훈련 시나리오·교육과정 개발·운영, 국가·공공기관 및 학생·재직자 대상 안보 교육과정 운영, 보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학술행사·정책연구 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석열 한국동서발전 기획부사장은 "한국동서발전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실질적 방어력 강화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국가 기반 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이라며 "부울경 지역 사이버안보의 든든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개소식
[한국동서발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동서발전,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개소식[한국동서발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국산 보안기술’ 공로 인정…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국민훈장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국산 보안기술’ 공로 인정…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국민훈장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서 정부포상국산 보안기술 발전 공로 인정국가 사이버 보안 경쟁력 강화 기여산업 생태계·인재 양성 공헌 차원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오른쪽)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고 있다. 지니언스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오른쪽)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고 있다. 지니언스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의 이동범 대표가 국산 보안 기술 개발과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8일 지니언스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 대표가 정부포상인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산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하고 국가 주요 시설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5년 지니언스를 설립한 이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등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484억원을 기록했으며 창립 이후 21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 경영뿐 아니라 국내 정보보호 산업 육성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15·16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을 역임하며 규제 개선과 산업 활성화에도 참여했다. 국가 주요 기관에 NAC 솔루션을 공급해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했으며 공공기관 ‘사이버 보안 진단의 날’ 보안점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국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에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보안 전문 인력을 늘려가는 한편, 주요 대학과 공동 연구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보안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은 안전한 사이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지니언스 임직원과 국내 정보보호 산업계를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산 보안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여 대한민국 보안 기술의 위상을 세계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쏟아낸 취약점, 다 고칠 수 없다…전문가들 "진짜 위험부터 골라야"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AI가 쏟아낸 취약점, 다 고칠 수 없다…전문가들 "진짜 위험부터 골라야"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AI 슬롭에 보안 담당자 피로도 커져"점수 높은 취약점보다 실제 뚫릴 위험 큰 취약점부터 막아야김호원 학회장 "초거대 모델 경쟁보다 멀티 에이전트가 현실적 대안"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과 방어 속도가 모두 빨라지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해킹 취약점을 많이 찾는 것보다 쏟아지는 경고 속에서 진짜 위험을 골라내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전문가들은 AI가 만든 저품질 취약점 알림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기준을 바꾸고 AI 권한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서 "AI 때문에 공격이 너무 많이 들어와 보안 담당자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핵심은 어떤 위협을 중요하게 보고 무엇부터 대응할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가 만든 취약점 홍수…"진짜 위험부터 골라야"

AI 해킹·양자컴 시대 겨냥…스텔스솔루션·린 ‘통합 대응’ 구축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AI 해킹·양자컴 시대 겨냥…스텔스솔루션·린 ‘통합 대응’ 구축

보안기업·로펌 손잡고 협업 모델 구축포렌식부터 손해배상·형사 대응까지 지원네트워크 능동방어·동형암호 기술 적용침해사고 증가에 기술·법률 원스톱 서비스

 8일 박유한 스텔스솔루션 대표(왼쪽)와 임진석 법무법인 린 대표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린 대회의실에서 기업·기관 해킹 피해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텔스솔루

8일 박유한 스텔스솔루션 대표(왼쪽)와 임진석 법무법인 린 대표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린 대회의실에서 기업·기관 해킹 피해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텔스솔루션

사이버 보안 기업 스텔스솔루션과 법무법인 린이 인공지능(AI) 해킹과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과 법률을 결합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8일 스텔스솔루션과 법무법인 린은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린 대회의실에서 기업·기관 해킹 피해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해킹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침해 원인 분석부터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구축, 손해배상과 형사 대응 등 법률 자문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피해 기업이 보안업체와 법무법인을 각각 찾아야 했던 불편을 줄인다는 취지다. 또한 피해 포렌식 진단, 재침해 방지를 위한 기술 처방, 손해배상과 형사 대응 등 법률 처방으로 이어지는 3단계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스텔스솔루션은 전 사이버작전사령부 인력으로 구성된 레드팀을 통해 침해 경로와 데이터 유출 규모 등을 분석하고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능동방어(MTD)와 완전동형암호(FHE) 기술을 활용해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한다.

네트워크 능동방어는 인터넷프로토콜(IP)과 포트를 1초 단위로 변경해 공격 대상을 특정하기 어렵게 만드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국제 해킹 공격기법 평가인 MITRE ATT&CK 실증평가에서 방어율 100%를 기록했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연산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 법무부가 지난해 4월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ET)로 지정했다.

법무법인 린은 확보된 포렌식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관련 대응, 손해배상 청구, 형사 고소, 계약 및 거버넌스 정비 등 법률 자문을 맡는다.

임진석 법무법인 린 대표변호사는 “해킹 피해는 기술 문제인 동시에 법적 리스크”라며 “스텔스솔루션의 포렌식 역량과 방어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유한 스텔스솔루션 대표는 “AI가 해킹 도구를 자동으로 만들어내고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위협하는 시대에는 사후 탐지 중심 보안만으로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며 “피해 기업이 기술적 재발 방지와 법적 구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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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찾은 외국인, 번역기 안 켜도 'K-뷰티 잇템' 쏙쏙

디지털데일리 | 유채리 기자(cyu@ddaily.co.kr)

올리브영 찾은 외국인, 번역기 안 켜도 'K-뷰티 잇템' 쏙쏙

AI 쇼핑 어시스턴트가 상품 안내·추천…"언어 장벽 없는 글로벌 K-뷰티 허브로 도약"

[사진=CJ올리브영]

[사진=CJ올리브영]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CJ올리브영이 글로벌 K-뷰티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인공지능(AI) 기반 매장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올리브영은 외국인 비중이 높고 쇼핑 정보 니즈가 큰 복층 매장을 중심으로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우선 운영하고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AI 아바타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직원의 도움 없이 셀프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의 기기로 상품 설명, 재고 조회, 매장 내 위치 확인은 물론 개인의 피부 특성이나 선호에 맞는 상품 추천까지 8개 언어로 정보를 제공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 방법, 부가세 환급 등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직원은 전문적인 상담과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의 체류 시간, 주요 질문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대시보드를 제공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객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매장 운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고객이 직원과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도록 'AI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2024년 선보인 휴대용 번역기에 AI 기술을 더해 통역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지원 언어도 38개로 확대했다.

고객은 직원이 보여주는 QR을 스캔해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거나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의 마이크를 통해 직원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 특히 K-뷰티 쇼핑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를 학습해 관련 전문 용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덕분에 고객이 모국어로 피부 고민을 설명하고 직원에게 성분이나 사용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인기와 함께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글로벌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AI 기반 매장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언어 장벽 없는 쇼핑 환경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이 K뷰티를 가장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K-뷰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원, 정보보호 날 맞아 인식 제고 전사 캠페인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개발원, 정보보호 날 맞아 인식 제고 전사 캠페인

전문가 특강 4일간 운영…실천 중심 보안문화 확산 나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제15회 정보보호의 날(7월 8일)을 맞아 임직원과 입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인식 제고와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전사 캠페인을 실시한다.

개발원은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이다. 매년 정보보호의 날에 맞춰 정보보안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안전한 AI 시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걸고, AI 시대 더욱 중요해진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을 위해 교육과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로비에서 진행한 정보보호의 날 맞이 ‘정보보호 수칙 알리기 캠페인’에서 개발원 김석진 부원장(오른쪽 3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정보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특강은 기존 1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또 ▲SW 개발보안(시큐어 코딩) ▲모의해킹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범죄 대응 등 핵심 분야별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최신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정보보호의 날 당일인 8일에는 청사 로비에서 정보보호 실천 수칙을 소개하는 홍보 캠페인도 열었고, 김석진 부원장이 임직원과 입주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정보보안 실천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정보보안 퀴즈 이벤트와 부서별 정보보안 포스터 배포를 통해 일상 속 보안 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김석진 부원장은 “AI 기술이 행정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수록 정보보호는 신뢰받는 디지털 행정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개발원은 정보보호 역량과 보안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크리니티 "사후 대응서 사전 예방으로"…정보보호의 날서 해법 제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크리니티 "사후 대응서 사전 예방으로"…정보보호의 날서 해법 제시

이메일 발송 관련 사고, 공공 개인정보 유출 원인 1위...AI기술과 메일 DLP로 ‘보안 사각지대’ 제거

메일보안·메일협업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및 전시회에 참가, 공공기관에 최적화한 차세대 이메일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디지털 정부로의 전환이 가속화함에 따라 공공기관 내 이메일 소통은 핵심 업무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원인 중 ‘업무 과실’이 53%에 달했다. 이 중 다수가 이메일 오발송이나 수신인 오기입 등 실무 단계에서 발생했다.

크리니티는 이러한 보안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외부 위협 차단을 넘어, 내부 업무 프로세스까지 통제하는 ‘예방형 보안 생태계’를 이번 전시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번에 선보인 ‘메일브레이커(Mailbreaker)’는 공공기관의 보안 규정인 N2SF 통제 영역을 준수한다. 결재자 부재 시 기간 지정 위임, 감사 로그 자동 보존, 본문·첨부파일 내부까지 탐지하는 기능을 통해 담당자의 실수로 인한 데이터 유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며, 법적 의무 도입 요건을 즉시 충족하는 ‘가드레일’ 역할을 수행한다.

크리니티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및 전시회에 참가해 공공기관에 최적화한 차세대 이메일 보안 전략을 선보였다.

또 이와 함께 전시한 ‘스팸브레이커(Spambreaker)’는 고도화하는 지능형 사이버 위협에서 조직을 보호한다. 특히 출시 예정인 AI 기반 악성메일 및 콘텐츠 탐지 기능을 탑재, 더욱 강력한 방어 체계를 예고했다. 또 SPF·DKIM·DMARC 인증과 8종 복합 필터 엔진을 결합해 방어력을 높였다. 동시에 4단계 무중단 전환 프로세스를 적용, 이메일 시스템 교체 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공백을 제거한 것도 강점이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이메일 보안은 더 이상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다. 공공기관의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라며 “크리니티는 공공기관의 실무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가장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안전망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니티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악성메일 탐지 체험과 실시간 위협 대응 대시보드를 직접 시연, 많은 공공기관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보안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미토스 시대...보안, 항시 내재 'with' 개념 접근해야"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미토스 시대...보안, 항시 내재 'with' 개념 접근해야"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 강조…유상윤 대표 "현존 가장 강한 가드레일도 우회"

라온시큐어가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AI), 자율 진화형 보안 체계 구축을 통한 AI와 보안이 완전히 내재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8일 개최한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미토스 시대 AI와 시큐리티의 공존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가 취약점을 찾아내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생성을 빠르게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쏟아지는 취약점을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미공개 모델인 미토스는 1만개가 넘는 고위험·치명적인 취약점을 한 달여 만에 발견했다. 이로 인해 버그 발견 횟수도 10배 이상 늘어났다.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이에 '미토스 시대'에서는 보다 진화한 AI 보안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이 윤 부사장의 생각이다. 윤 부사장은 기존 AI 보안 패러다임인 'AI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AI), 보안을 위한 AI(AI for Security)'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필요 시에만 연결하는 '위한(for)'의 개념이 아니라 항시 내재된 'with'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스스로 계획하고 도구를 호출하며 외부에 영향을 미치는 에이전틱 AI는 보안이 항시 내재돼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뢰 가능한 AI(AI with Security), 자율 진화형 보안(Security with AI)이 필요하다. 또한 실시간으로 위협을 학습하고 이를 다시 신뢰 가능한 AI에 반영하는 하나의 선순환 구조가 필수적이다. 신뢰 가능한 AI가 자율 진화영 보안을 위한 분석·대응 엔진이 되고, 신뢰 가능한 AI가 학습한 위협 정보 및 패치 결과는 다시 자율 진화형 보안의 가드레일·정책이 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신뢰 가능한 AI 구현을 위해서 윤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권한 관리(AAM) 수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에이전트에 고유 ID를 부여하고 권한·위임·이력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모든 활동 이력을 기록함으로써 자율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부사장은 또한 "취약점 분석과 공격 시뮬레이션도 AI로 자동화해 공격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발견·검증하고, 그 결과를 자율 패치와 연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에이전틱 AI 보안 분석(AASA)에 대한 개념도 제안했다.

"똑똑한 AI라고 안전한 것 아냐…다층 방어 핵심"

"가장 강한 가드레일을 적용한 AI 모델에서도 우회가 확인됐습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도 이날 윤 부사장에 이어 'AI 에이전트를 위한 보안-실제 사례들과 현재 단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날 현존 가장 강한 가드레일(보안 정책)을 적용한 AI 모델에도 이를 우회할 수 있는 실제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가 AI 에이전트 보안을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3가지 치명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민감 데이터를 취급한다는 점, 외부와 통신한다는 점, 비신뢰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라며 "AI 보안을 위해서는 AI 에이전트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해 명령이 들어오지 않도록 레벨에서 분리하거나, 민감 데이터의 경우 샌드박스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등 강화된 보안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OWASP에서도 에이전트 전용 취약점 10가지를 제시했지만, 실제 사고는 여러 요소가 결합된 체인 형태로 이뤄진다. 많은 도구들이 붙고, 접근하기 때문에 AI 모델 자체가 단일 공급망 공격면이 되고 있다"면서 "더 똑똑한 모델이라고 안전하지는 않다. 이는 확실하게 틀린 통념이다. 어떤 가드레일도 모든 우회를 막아내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대표는 "안전은 모델 안에 들어있는 성질이 아니라 바깥 아키텍처가 만드는 성질"이라며 "다층 방어를 평가·인증의 기본 요구사항으로 두고, AI 모델에게 민감정보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닿기 전에 구조적으로 막는 것이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에임인텔리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내 20개 기업을 선정해 AI 서비스에 대한 레드티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이날 KISA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까지 22개 사업자를 선정해 AI 모델에 대한 레드티밍을 진행하려 한다"며 "대상 사업자들은 실제 원전이나 인프라에 영향을 주는 사업자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하반기에 레드티밍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들에게 어떤 문제가 산재해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보안에 퍼펙트 스톰...국가 차원 CAISO 필요"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보안에 퍼펙트 스톰...국가 차원 CAISO 필요"

이상근 고대 교수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서 기조강연...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AI보안은 안전벨트 역할"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정보보호최고책임자(CAISO)'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AI기술 발전으로 고도화하는 해킹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고려대 AI보안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보안에 퍼펙트 스톰이 온다.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정보보호최고책임자(CAISO)'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도 이 행사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AI보안을 안전벨트로 비유하며 "시속 200km로 달리고 있는 자동차에 안전벨트가 없는 상황"이라며 현 AI보안을 우려했다. "

윤 대표는 '안전한 AI시대: 위협의 실체와 우리가 갖춰야 할 안전벨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AI 보안을 자동차 안전벨트에 비유해 설명한 그는 볼보에서 자동차 안전벨트를 처음으로 발명했을 당시, 불필요한 안전장치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동차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게 만든 주인공이 안전벨트라는 것이다.

그는 AI도 '안전벨트'를 갖춰야 한다면서 "AI 보안은 AI 활용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더 안전하게 잘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작년 발생한 유출사고 규모에 대해 밝히고 있는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윤 대표는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7516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 국민의 개인정보가 여러 번 유출된 셈"이라며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따릉이, 사랑의열매, 듀오, 티빙 등 기업 및 기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8대 AI 보안·신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수없이 많은 시스템에 접근한다. 따라서 AI 에이전트에 대한 신원 검증, 가시성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AI 가시성 ▲프롬프트 인젝션 등 공격 차단 ▲AI 출력 검증 ▲AI 에이전트 행위 통제 ▲데이터 격리 ▲AI 에이전트 신원 검증 ▲행위 로그 확보 ▲데이터 주권 확보 등이 핵심이다.

그는 "AI는 전문가들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일반인 역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활성화된다"며 "한국이 앞장서서 안전한 AI 사용을 위해 세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퍼펙트 스톰' 온다…'CISO' 아닌 'CAISO' 필요"

고려대 AI보안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AI 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I로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 코딩'의 시대가 다가온 만큼 점검 대상이 폭증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방어할 인력이나 기술은 턱없이 부족해 방어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보안 퍼펙트 스톰'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프론티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체계에서는 공격의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다. 일일이 전문가들이 투입돼 작성하던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도 수분 내로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며 "자체적인 AI 보안 자동화 역량이 기업뿐 아니라 국가 규칙까지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정보보호최고책임자(CAISO)'가 필요하다. AI 보안의 총괄 세팅을 할 수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면서 "또한 민간 협력 컨트롤 타워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독자적 AI 방어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ZD SW 투데이] 사이냅소프트, AI 웹 에디터 글로벌 사이트 공개 外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ZD SW 투데이] 사이냅소프트, AI 웹 에디터 글로벌 사이트 공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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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냅소프트, AI 웹 에디터 글로벌 사이트 공개

사이냅소프트가 AI 기반 웹 에디터 '사이냅 에디터'의 글로벌 공식 사이트를 열고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외 기업과 개인 개발자,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를 대상으로 제품 기능과 요금제를 제공한다.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

사이냅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ODT 문서 간 높은 호환성을 지원하고 엑셀 함수, 고급 표 편집, 도형 그리기 등 저작 기능을 제공한다. 무료 플랜을 포함한 모든 요금제에서 프리미엄 기능을 동일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은 월별 에디터 호출 횟수를 기준으로 산정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투명한 요금 체계를 제공한다.

◆NDS, DB 마이그레이션·AX 전략 세미나 개최

ND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엔터프라이즈 기업 C레벨과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DB 마이그레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금융·제조·리테일 분야 CIO, CISO 등 20여 명이 참석해 데이터 현대화와 AI 전환(AX)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전략과 AWS 기반 DB 마이그레이션 사례, 대규모 DB 전환 지원 방안 등이 소개됐다.

NDS 세미나 전경 (사진=NDS)

NDS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DB 마이그레이션을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이터 현대화 전략으로 제시했다. 금융권을 대상으로는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데이터 보호, 규제 대응, 운영 가시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기업의 데이터 현대화와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레븐랩스, 한국 첫 콘텐츠 크리에이터 앰배서더 모집

일레븐랩스가 글로벌 앰배서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을 대표할 '파운딩 콘텐츠 크리에이터 앰배서더'를 모집한다.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첫 파일럿 프로젝트로, 한국어 기반 콘텐츠 확대와 AI 오디오 기술 활용 지원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크리에이터는 튜토리얼과 제품 가이드,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AI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한국어 크리에이터다. 콘텐츠 품질과 참여도, AI 커뮤니티 내 영향력 등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오는 17일까지 지원 가능하며 선정된 앰배서더에게는 플랫폼 크레딧과 신기능 우선 체험, 유료 캠페인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산돌, AI 기반 다국어 폰트 개발 확대

산돌이 자체 개발한 AI를 한글 폰트 제작 공정에 적용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다국어 폰트 개발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AI를 활용한 글리프 생성 공정 자동화는 한글 폰트 제작 기간을 약 60% 단축해준다. 모바일 폰트에 이어 PC용 리테일 폰트에도 AI 기반 제작 방식을 적용했다.

AI를 활용해 제작한 PC용 리테일 폰트 'SD 모닝루틴' (사진=산돌)

산돌은 중국어 등 대규모 글리프 제작이 필요한 다국어 폰트 개발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AI가 글리프 생성 공정을 담당하고 디자이너가 검수와 보완을 맡는 방식으로 제작 효율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비큐AI, 최대주주 3%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 추진

비큐AI가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임경환 대표의 발행주식 총수 약 3%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 계획을 사전공시했다. 이번 취득은 관련 법령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자사주 취득에 이어 추가 매입 계획을 공개하며 주주 신뢰 강화에 나섰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비큐AI는 AI 데이터 플랫폼 '알디피라인(RDPLINE)'을 중심으로 공공·민간 AI 데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과 AI 학습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으며 AI 뉴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AI서퍼'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현대오토에버, 창사 첫 노조 출범…삼성SDS 이어 움직임 확산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현대오토에버, 창사 첫 노조 출범…삼성SDS 이어 움직임 확산

화섬식품노조 산하 지회 설립 절차 진행…인사평가·보상체계 개선 요구

삼성SDS에 이어 현대오토에버에도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지회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했다.

현대오토에버지회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산하 지회 형태로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현대오토에버)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노동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고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기 위해 현대오토에버지회 노동조합의 출범을 결연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눈부신 성장을 위해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량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해왔다"며 "그러나 우리의 피땀 어린 노력에 회사가 돌려준 것은 철저한 무시와 불공정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재 인사평가와 보상 체계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구성원을 존중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재택근무 폐지 등 주요 제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요구사항으로 ▲인사평가 및 보상체계 산정 기준 공개 ▲객관적인 인사평가 기준 마련 ▲제도 변경 시 노사 합의 진행 ▲인사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SDS도 지난 6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를 출범시켰다. 이후 7일 이준희 삼성SDS 대표에게 단체교섭 요구서를 공식 제출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5750명에 달하며 회사 전체 임직원 과반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 노조 출범 이후 현대오토에버 노조 측에서도 출범을 서둘러 공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이번 노조 출범과 관련해 "노사 관계에 있어 회사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中 딥시크도 반도체 개발…'1사 1칩' 시대 오나

한국경제 |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中 딥시크도 반도체 개발…'1사 1칩' 시대 오나

즈푸AI·틱톡도 자체 칩 검토美 엔비디아 GPU 통제에 대응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이 잇따라 자체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의 수출 통제에 따른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부족과 추론 수요 급증으로 자사 모델에 최적화된 칩을 직접 설계하려는 것이다. 앞으로 AI 기업의 ‘1사 1칩’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딥시크는 AI 추론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 프로젝트가 약 1년 전 시작됐으며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딥시크는 칩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메모리 업체와의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설계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미국의 수출 통제 이전에는 엔비디아 GPU를 사용했다. 규제 강화 이후에는 화웨이의 어센드 칩으로 상당 부분 옮겨왔지만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같은 날 디인포메이션은 중국 즈푸AI가 자체 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 AI 모델인 GLM 수요가 급증하자 이 모델 구동에 최적화된 칩 설계를 맡기기 위해 잠재적 협력사와 접촉한 것이다.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를 함께 사용해 온 즈푸AI는 미국 수출통제 ‘블랙 리스트’에 올라 있는 만큼 자국 기업에 설계·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도 추론용 칩 설계에 착수했다. 바이트댄스는 자국 스타트업 이노스타세미컨덕터의 메모리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노스타는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가 투자한 중국 반도체 회사다.

이들이 자체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토큰 사용량 급증이 있다. 비용 대비 성능을 앞세운 중국 AI 모델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추론 비용과 전력 효율을 끌어올릴 자체 칩의 필요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 칩을 개발하려는 흐름은 미국 기업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오픈AI가 할라피뇨 칩을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반도체를 제작해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미국의 수출 통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개발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긴 개발 기간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데다 중국 기업의 첨단 생산 장비 도입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CISA "사이버 위협 단일 국가 대응 불가…한·미 협력 확대"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CISA "사이버 위협 단일 국가 대응 불가…한·미 협력 확대"

닉 앤더슨 청장 직무대행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기조연설

"사이버 위협은 국경을 초월하며, 어느 한 국가도 홀로 대응할 수 없습니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은 미국과 한국,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CISA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등 여러 한국 핵심 협력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닉 앤더슨 CISA 청장 직무대행은 8일 개최한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하며 CISA와 한국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ISA는 미국 사이버 방어를 총괄하는 기관이자 국가 핵심 인프라의 보안과 회복력을 조정하는 기관이다.

그는 "오늘날 디지털 위협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는 요소는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이 기술은 동시에 규모와 관계없이 적대 세력에게도 새로운 공격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그 위험을 이제 막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AI발 보안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

닉 앤더슨 CISA 청장 직무대행이 미국 현지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튜브 캡처)

닉 청장 직무대행은 "이에 대응해 약 한 달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첨단 AI 혁신 및 보안 촉진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행정명령은 CISA를 포함한 미국 연방기관이 AI 보안을 강화하고, 회복력을 높이며 혁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가올 AI발 보안 위협에 대응해 동맹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닉 직무대행은 "안전한 혁신을 더욱 빠르게 실현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새로운 위협에 대한 일관되고 공동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토스, 공격 테스트서 네트워크 전체 장악했다"

닉 청장 직무대행에 이어 아담 보몬트 영국 AI 안전연구소장도 영국 현지에소 온라인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최첨단 AI 사이버 역량의 검증과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영국 AI 안전 연구소는 AI를 평가하기 위해 실제 기업 환경과 유사한 네트워크에서 AI가 공격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결과, 총 32단계의 공격 과정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 보몬트 영국 AI 안전연구소장이 영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있다.

그는 "최신 AI 모델들은 공격 체인의 상당 부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가장 뛰어난 결과를 보인 앤트로픽의 미토스(Mythos) 프리뷰, GPT 5.5는 인프라 장악을 넘어 네트워크 전체를 장악하는 단계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국가 차원의 AI 보안 기관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며 "AI 기술의 발전을 면밀히 관찰하고, 모델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며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셰인 헌틀리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온라인으로 미국 현지에서 발표했다. 그는 'AI 기반 공격 시대의 알고리즘 경쟁과 능동 방어'를 주제로 설명했다. 헌틀리 CTO는 "수준이 낮았던 공격자들도 AI를 활용해 더 정교한 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대표적으로 '헥스스트라이크 MCP(HexStrike MCP)'가 그 예다. 이 오픈소스 도구는 약 150개의 공격용 보안 도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MCP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헥스스트라이크 MCP를 사용해 미국 내 여러 기업 및 기관을 상대로 SQL인젝션 공격까지 수행한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공격자들은 앞으로도 이런 도구들을 AI와 연결해 공격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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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조' 분할되나…권혁빈 이혼재판 4년 만에 1심 결론 수순

더팩트 | 우지수(index@tf.co.kr)

'최대 4조' 분할되나…권혁빈 이혼재판 4년 만에 1심 결론 수순

약 4년 이혼소송 변론 종결…9월 9일 선고분할 방식 따라 스마일게이트 지배구조 변수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의 이혼 재판 1심이 약 4년 만에 심리를 마치고 오는 9월 9일 결론이 난다. /더팩트 DB·뉴시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의 이혼 재판 1심이 약 4년 만에 심리를 마치고 오는 9월 9일 결론이 난다. /더팩트 DB·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조 단위 이혼소송 1심 선고가 오는 9월 9일 내려진다. 이혼을 요구한 아내 이 모씨 측의 청구가 전부 인용된다면 재산분할 규모가 최대 4조원에 이를 수 있어 국내 최대 규모 이혼 재산분할 재판으로 거론된다.

8일 서울가정법원은 권 CVO와 아내 이 씨의 이혼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을 열고 변론을 종결했다. 선고기일은 오는 9월 9일 오후 2시다. 지난 2022년 11월 소송이 제기된 지 약 4년 만에 1심 심리가 마무리되면서 사건은 첫 결론을 앞두게 됐다.

이날 최종변론은 이 씨가 직접 출석한 가운데 별도 공방 없이 마무리됐다. 이 씨 측 대리인은 재판 뒤 취재진과 만나 재산 명세는 양측이 조율을 마쳐 대부분 일치하고 두세 가지 쟁점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 씨 측이 지난달 30일 재판부에 제출한 청구취지 변경신청서는 회사 흡수합병 등을 반영해 재산 명세를 정리한 것으로 종전과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권 CVO 측은 이날 새로운 주장 없이 필요한 자료만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분할 규모는 권 CVO가 지분 100%를 보유한 통합법인 스마일게이트 기업가치 산정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기업가치는 감정 방식에 따라 갈렸다. 미래 수익을 반영하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적용하면 약 8조160억원, 자산가치 중심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 기준으로는 당초 4조9000억원으로 산출돼 3조원 넘게 벌어졌다. 이후 이 씨 측 요청에 따른 보완 감정에서 상증세법 평가액이 6조원대 후반까지 오르면서, 현재 스마일게이트 기업가치는 6조원대 후반에서 8조원대 사이로 좁혀진 상태다.

관건은 이 씨의 재산 형성 기여도다. 이 씨 측은 창업 당시 지분 30%를 보유한 주주였고 설립 초기 대표이사와 이사로 등기돼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권 CVO의 재산 절반을 분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씨 측 대리인은 "청구가 모두 받아들여지면 5대 5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치가 6조원대 후반에서 8조원대로 좁혀진 만큼 이 씨 측 청구가 전부 인용될 경우 재산분할 규모는 3조원 후반에서 최대 4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

이혼 인용 시 재산분할 규모는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 기업가치 산정 결과와 분할 방식, 비율에 따라 수조원 단위로 갈릴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가정법원 전경. /더팩트 DB

이혼 인용 시 재산분할 규모는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 기업가치 산정 결과와 분할 방식, 비율에 따라 수조원 단위로 갈릴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가정법원 전경. /더팩트 DB

통상 이혼 재판에서는 이혼 인용 여부와 재산분할 규모를 한 판결에서 함께 판단한다. 권 CVO 측이 이혼 자체에 반대해온 만큼 이혼 청구 인용 여부가 1차 분기점이다. 이혼 청구가 인용될 경우에만 기여도와 분할 비율이 결론에 반영된다.

이혼이 인용된다면 분할 방식도 변수다. 그동안 가사 실무에서는 비상장주식을 한쪽에 귀속시키고 상대방에게 현금으로 정산하는 대상분할이 주로 활용됐다. 다만 대법원이 지난 5월 대상분할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 형평을 현저히 해칠 경우 현물분할 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첫 판단을 내놨다. 현물분할이 이뤄질 경우 권 CVO 단독 주주 구조에 변동이 생겨 스마일게이트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월 홀딩스·엔터테인먼트·RPG 등 핵심 자회사를 흡수합병한 통합법인 체제로 전환했다. 분산돼 있던 사업 부문이 단일 법인으로 묶이면서 분할 대상 지분 구조도 단순해졌다. 조 단위 재산분할이 현실화하면 분할 방식과 규모에 따라 그룹 의사결정 구조와 사업 전략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지난 5월 네 번째 변론 직후 이 씨의 공동창업 주장에 대해 △출자금을 낸 적이 없고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창립 초기 회사에 이 씨의 자리가 없었고 출근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을 냈다.

변론 종결과 별개로 최종 결론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양측 모두 선고 결과에 따라 항소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씨 측 대리인은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세기의 판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생인 권 CVO는 서강대 재학 시절 동갑인 아내 이 씨를 만났다. 지난 2001년 결혼한 뒤 2002년 온라인 게임 개발사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했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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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첫 남성 요즈 캐릭터 '차원술사' 업데이트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첫 남성 요즈 캐릭터 '차원술사' 업데이트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신규 클래스 '차원술사' 관련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신규 클래스 '차원술사' 관련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로스트아크가 첫 남성 요즈 종족 클래스(직업)와 성장 지원 이벤트를 함께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에 신규 클래스 '차원술사'를 정식 업데이트했다고 8일 밝혔다.

차원술사는 로스트아크에 처음 출시되는 남성 요즈 종족 기반 오리지널 클래스다. 차원 시계의 시침과 분침을 검처럼 사용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킬을 구사한다.

이 클래스는 공간을 이동해 원하는 위치를 확보하거나 적이 있는 공간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시간을 가속하거나 되돌리는 능력도 활용할 수 있다.

전투 중 적에게 스킬을 맞히면 차원 시계가 시간을 가속한다. 이를 통해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증가하고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차원술사 업데이트를 기념해 고속 성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오는 8일부터 9월16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차원술사 전용 이벤트 점핑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점핑권을 사용하면 아이템 레벨 1660까지 즉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후 일정 아이템 레벨을 달성하면 최대 아이템 레벨 1720까지 장비 상자, 코어 선택 상자, 젬 선택 상자 등 성장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차원술사 전용 성장 이벤트 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모코코 베이스 캠프'를 통해 최대 아이템 레벨 1720까지 캐릭터를 성장할 수 있다. 여름 이벤트 섬 '마하라카 썸머 캠프'에서도 육성 보상을 얻을 수 있다.

T1, 'LCK 킬러' G2에 막혔다…8년 만의 MSI 우승 도전 좌절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T1, 'LCK 킬러' G2에 막혔다…8년 만의 MSI 우승 도전 좌절지난 7월6일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현장.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지난 7월6일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현장.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T1이 'LCK 킬러'로 불리는 G2e스포츠에 패배하며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 대회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여정을 마쳤다.

8일 T1은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SI' 패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G2에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T1은 지난 4일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2대3으로 패자조로 내려갔다. 패자조 1라운드에서는 퓨리아를 3대0으로 꺾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G2의 변칙적인 밴픽(챔피언 금지·선택) 전략에 흔들리며 8년 만의 대회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1세트 초반 주도권은 이른바 '2원딜' 전략을 꺼낸 G2가 잡았다. T1은 경기 초반 '도란' 최현준의 '레넥톤'이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의 '베인'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만 중립 오브젝트(기물) '공허 유충' 교전에서 G2에 3킬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T1은 '케리아' 류민석의 '카밀'과 '오너' 문현준의 '녹턴' 궁극기를 앞세워 G2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의 '이즈리얼'을 끊어내며 추격에 나섰다. 25분경에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애니비아'를 노리는 과정에서 열린 한타(대규모 교전)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T1 '페이커' 이상혁. [사진=LCK]

T1 '페이커' 이상혁. [사진=LCK]

후반부에도 T1은 '페이즈' 김수환의 드래곤 스틸을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40분을 넘긴 장기전에서 G2 원거리 딜러진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드래곤 교전에서 패배한 T1은 바론까지 내줬고, G2는 곧바로 공세를 이어가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G2의 '초가스' 카드가 승부의 중심에 섰다. 초반 흐름은 T1이 먼저 열었다. 5분경 류민석의 '파이크'가 미드(중단) 라인에 합류해 이상혁의 '라이즈'와 함께 G2 라스무스 뷘터의 '신드라'를 압박했고, 뒤이어 합류한 문현준의 '나피리'가 선취점을 올렸다.

중반까지도 T1은 소규모 교전에서 꾸준히 득점하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17분경 탑 라인에서 이상혁이 끊긴 뒤 미드 교전에서 김수환의 '멜'과 류민석의 '파이크'가 연달아 쓰러지며, 킬 스코어는 8대8 동점이 됐다. 이때부터 G2의 초가스가 전면에 나섰다. G2는 단단한 앞라인을 바탕으로 T1의 진입을 받아냈고, 이를 발판 삼아 연달아 킬을 쌓았다.

격차가 벌어진 뒤에는 T1이 반격할 틈을 찾기 어려웠다. 성장한 초가스가 전장을 장악하자 G2의 딜러진도 안정적으로 화력을 넣기 시작했다. 바론까지 확보한 G2는 버프 효과를 앞세워 T1 진영으로 진격했고 킬 스코어 18대8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T1 '페이즈' 김수환. [사진=LCK]

T1 '페이즈' 김수환. [사진=LCK]

3세트는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흘렀다. T1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문현준의 '리신'과 최현준의 '나르'가 협공해 G2의 '야스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탑과 바텀을 오가며 킬을 주고받았고 11분경 탑 교전에서는 G2가 빠른 합류로 4킬을 챙기며 앞서갔다.

T1은 끈질기게 흐름을 붙잡았다. 13분과 14분 연달아 G2의 야스오를 끊어내며 킬 스코어를 다시 맞췄고, 이어 '스카너'까지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중반부에는 이상혁의 '사일러스'가 연달아 끊기고, 드래곤 앞 교전에서 G2의 야스오가 활약하며 G2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갔다. 23분 탑 교전에서도 G2의 빠른 합류에 밀리며 T1은 위기를 맞았다.

승부를 뒤집은 건 바론 앞 한타였다. 24분경 T1은 김수환의 자야가 G2의 '오로라'를 솔로 킬로 잡아내며 반격의 불씨를 살렸고, 이후 한타에서 2명을 끊어낸 뒤 바론 처치에 성공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T1은 G2 선수들을 연달아 쓰러뜨리며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바론 버프를 앞세운 T1은 바텀 라인을 압박하며 골드 격차까지 벌렸고 29분경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스(전원 처치)를 기록하며 3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초반까지도 T1의 흐름이 이어졌다. 시작 직후 최현준이 '올라프'로 G2 '클레드'를 솔로 킬로 잡아냈고, 미드에서는 이상혁의 '갈리오'가 상대 '빅토르'를 잡아냈다. 바텀에서도 연달아 킬을 올리며 스코어를 5대0까지 벌렸다. T1은 이 우위를 바탕으로 포탑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채 먼저 G2의 1차 포탑을 모두 밀어냈다.

하지만 G2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7분경 드래곤을 처치한 뒤 후퇴하는 과정에서 T1 이상혁과 김수환을 끊어내며 추격했다. 다만 T1은 23분경 드래곤 앞 교전에서 드래곤과 함께 4킬을 올린 데 이어, 27분 바론 근처 한타에서 김수환의 케이틀린이 펜타킬(단독 전원 처치)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지난 7월6일 '2026 MSI' 경기 종료 후 인사하는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지난 7월6일 '2026 MSI' 경기 종료 후 인사하는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다만 직후 교전부터 T1은 흔들렸다. 드래곤 앞 교전에서 T1은 이상혁이 먼저 끊겼고, 이어진 한타에서 4명이 쓰러지며 주도권을 내줬다. 뒤늦게 합류한 최현준이 상대 2명을 처치하며 패배를 막았지만, 이후 G2가 팀 골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G2는 바론을 챙기고 사이드 라인에서 성장한 클레드를 앞세워 T1을 압박했다.

45분경 T1은 3억제기가 모두 무너진 상황에서도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본진 안에서 열린 한타에서 상대 빅토르를 끊어낸 뒤 카르마와 애쉬까지 잡아내며 '장로 드래곤' 처치에 성공했다. 그러나 G2가 클레드의 사이드 압박을 바탕으로 바론을 가져가며 다시 공세를 준비했다.

장로 드래곤 버프가 사라진 50분경 G2는 바론 버프를 앞세워 T1 진영으로 진격했고, T1은 김수환을 중심으로 버티는 듯했지만 클레드의 진입을 막지 못했다. 혼전 상황 속 침착하게 T1 진영 안쪽을 파고든 클레드가 넥서스를 파괴했고, G2가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첫 자사주 소각…50만주 없앤다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첫 자사주 소각…50만주 없앤다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보유 자사주의 약 60%를 소각하고, 남은 자사주 일부는 임직원 성과보상 재원으로 활용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보유 중인 자기주식 50만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85만4009주의 약 60%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소각이 완료되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35만4009주로 줄어든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안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형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자사주 소각을 시작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및 기업가치 강화 정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각 이후 남은 자사주 활용 계획도 함께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보유 자기주식 일부를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운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RSU는 기업가치와 연동된 성과 조건, 장기 성과 등을 주요 가득 요건으로 설계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주주와 임직원의 이해관계를 맞추고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보상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본준비금을 줄여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다.

신권호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지지하는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가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시장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마게 창업자 권혁빈 ‘8조’ 이혼소송 9월 9일 선고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스마게 창업자 권혁빈 ‘8조’ 이혼소송 9월 9일 선고

회사 지분 등 재산분할 ‘관심’

스마일게이트의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공식 이미지.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의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공식 이미지. 스마일게이트 제공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 소송 선고일이 오는 9월 9일로 잡혔다. 2022년 11월 소송이 제기된 지 약 4년 만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정동혁 부장판사)는 8일 권 이사장의 배우자 이 모 씨가 낸 이혼소송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기일을 9월 9일로 지정했다.

앞서 이씨는 2022년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첫 변론은 약 3년 만인 2025년 11월 열렸다.

이 씨 측은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지분 절반을 재산 분할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창업과 경영에 관여했기 때문에 권 이사장이 재산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전 공판에서 “이씨는 자본금을 출자하지 않았고 공동 창업자도 아니다”라며 “당시 직원들에 따르면 (이씨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고, 자리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법원은 권 이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현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재산 감정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권 이사장의 재산 가치는 최대 8조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974년생인 권 이사장은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CVO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등 게임을 대히트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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