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최신IT

[26.07.10] 뉴스브리핑

26.07.10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1건을 정리했습니다.


📱 모바일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7월10일 금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7월10일 금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국외출장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송경희 위원장,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 발대식(14:00, 정동1928아트센터)

<우주항공청>

▲오태석 청장, 국내 항공기 체계 및 소재·부품 기업 정책 간담회(10:00, 우주항공청)

한-몽골 과기협력 14년 만에 재개…AI·핵심광물 협력 확대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한-몽골 과기협력 14년 만에 재개…AI·핵심광물 협력 확대

李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과기공동위 개최…과학기술 협력 재개생명공학·희토류·차세대 통신 분야 공동연구·인력교류 추진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몽골 경제개발부와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14년 만에 제3차 한-몽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몽골 경제개발부와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14년 만에 제3차 한-몽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과 몽골이 14년 만에 과학기술 협력을 재개한 데 이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미래 기술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생명공학, 희토류 등 광물자원,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인력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몽골 경제개발부와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14년 만에 제3차 한-몽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재개했다고 9일 밝혔다.

한-몽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양국이 1991년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2010년과 2012년 개최됐으나 이후 중단됐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14년 만에 재개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자담빈 엔흐바야르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다.

양국 연구기관 간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몽골과학원은 과학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과학원(MAS)은 광물자원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KCTC)와 몽골과학원 생물학연구소도 생명공학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몽골 경제개발부와는 생명공학, 핵심광물 및 희토류 원소를 포함한 광물자원, 기후변화 및 환경, 에너지, IT 및 AI 분야에 대한 과학기술 협력 MOU를 맺었다. 과학기술 MOU는 해당 분야에서 정책 공유, 공동연구, 국제포럼 협력 강화, 인력교류, 기관 간 협력 등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몽골 디지털개발혁신통신부와는 디지털 협력 MOU도 체결했다. AI, 차세대 이동통신, ICT 장비, 디지털 전환, 대출력 라디오 방송 현대화 등이 협력 대상이다. 양국은 정보교환과 공동연구, 국제포럼 협력, 인력교류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국은 공동위원회에 이어 한-몽골 과학기술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는 양국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협력 의제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연구자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14년 만에 개최한 이번 과기공동위를 통해 멈춰있던 한국과 몽골 간 과학기술 협력과 교류를 재개하고 향후 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몽골의 성장 잠재력과 천연자원을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과 결합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IITP, 현충원 묘역정화 7년…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 수상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IITP, 현충원 묘역정화 7년…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 수상

2019년 국립대전현충원과 '1사 1묘역' 결연최근 3년간 39회·84시간 봉사활동 성과 인정

[서울=뉴시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7년째 이어온 공로로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IIT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7년째 이어온 공로로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IIT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7년째 이어온 공로로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IITP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서 지속적인 묘역 관리와 호국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대전현충원과 결연을 맺은 기관 가운데 우수 봉사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IITP는 2019년 7월 국립대전현충원과 '1사 1묘역 가꾸기' 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묘역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최근 3년간인 2024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총 39회, 84시간에 걸쳐 임직원 참여형 묘역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보훈 가치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봉사기관으로 선정됐다.

IITP는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상생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기관 전문성을 활용한 공공 부문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8월부터 기존 매점을 가치플러스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ESG 실천형 매점으로 전환해 장애인과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공공판로 개척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이번 감사패 수상은 IITP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립대전현충원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T, 사람 넘어 AI 에이전트까지 인증 대상 확장

블로터 | 김수진 기자(kimsuzin09@bloter.net)

SKT, 사람 넘어 AI 에이전트까지 인증 대상 확장/생성형 AI(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생성형 AI(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디지털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사이버 위협이 날로 고도화하는 가운데 SK텔레콤(SKT)은 신원 중심의 차세대 인증 인프라 구축과 AI 기반 보안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Passwordless 인증 체계 내재화', '인증보안 체계 고도화', '인공지능 전환(AX) 위협 대응 AI 기술 개발'이 대표적인 사례다.

비밀번호 없는 안전한 업무 환경 구현 9일 SKT의 '정보보호백서 2025'에 따르면 회사는 'FIDO 얼라이언스(FIDO Alliance)'의 이사회 멤버로서 국제 표준 규격 기반의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FIDO 얼라이언스는 지문·안면인식과 같은 생체 인증을 활용해 비밀번호 없는 접속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는 단체다. 아마존·애플·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FIDO 얼라이언스에 가입돼 있다.

SKT는 비밀번호 의존도를 제거하고 지문, 얼굴 인식 등 디바이스 자체 인증을 활용하는 차세대 인증 솔루션 '패스키(Passkey)'를 도입했다.

패스키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적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GS인증은 ISO/IEC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 적합성, 보안성, 신뢰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SKT 패스키의 작동 원리는 공개키 암호화에 있다. 서비스 등록 시 기기 내부에서 사용자 기기의 보안 영역에만 저장되는 '개인키'와 외부 서버용 '공개키' 한 쌍이 생성되는 구조다. 로그인 과정에서는 비밀번호 대신 기기 내에서 생성된 서명값만 주고받기 때문에 네트워크상에 유출될 수 있는 키 정보가 남지 않는다. 비밀번호가 존재하지 않기에 탈취 자체가 원천 차단된다.

기업 도입 편의성도 고려했다. 이 솔루션은 안드로이드·iOS 등 다양한 기기 환경을 지원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형태로 제공돼 기업이 기존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대규모 시스템 개편 없이도 패스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기업간거래(B2B) 확산에 유리한 조건이다.

SKT는 본 솔루션을 사내 주요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패스워드 없는 안전한 업무 환경인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피싱 및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과 같은 계정 탈취 목적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나아가 고객의 비밀번호 관리 부담을 해소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SKT의 차세대 신원인증 기술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SKT의 차세대 신원인증 기술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사람·AI 아우르는 통합신원관리·AX 리스크 관리 사람뿐만 아니라 인프라 내에서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처리하는 서버(시스템)와 업무를 보조하는 AI 에이전트(AI Agent) 등 접근 주체가 확장됨에 따라 SKT는 전사 보안 관리 기준을 '신원(Identity)' 중심으로 통합 재정비하고 있다.

인증보안 체계 고도화의 일환인 '통합신원관리 체계'는 시스템 내부에서 고정된 인증정보를 사용하는 관행을 제거하고 명령어 실행 및 데이터 접근 시점마다 신원을 검증해 무단 침입을 차단한다.

특히 차세대 핵심 주체인 AI 에이전트에 대해서는 개별 에이전트의 고유 신원과 위임된 권한 범위를 명확히 식별한다. AI가 도구를 사용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권한 및 범위를 통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시스템·AI 에이전트 통합 보호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사람과 기계, AI의 신원까지 실시간으로 검증·통제하는 고도화된 체계는 기존의 계정관리 단계를 넘어선 조치다. SKT는 지난해 사용자 신원을 확인하고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인 '통합 접근통제·계정관리(IAM)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SKT는 IAM 체계를 2027년까지 완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IAM을 통해 내부 모든 시스템 접근을 중앙에서 세밀하게 통제·기록한다. 임직원은 각자 부여된 권한 내에서 허락된 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 이로써 고도화된 인증체계와 정교한 권한 분리 등 기술적 조치를 통해 잠재적 내부 보안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의 생성형 AI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기업 기밀 및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감시 기술도 도입됐다. SKT는 사내 생성형 AI 활용 환경에 보안 전담 AI 엔진을 구축하고 AX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했다.

이 기술은 단순 단어 필터링 방식을 넘어 전체 대화의 맥락, 첨부파일의 내용, 소스코드의 민감도 등을 인공지능이 종합적으로 실시간 분석하는 구조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조직별 AI 이용 패턴과 위험도를 분석해 고위험 대상을 식별한다. 이후 AI 에이전트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보안 대응 가이드를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의 보이지 않는 보안 리스크 가시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안전하게 사내 구성원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AX 보안 기반이 확보된다.

SKT 관계자는 "거버넌스·기술·개인정보보호 세 축 전반의 운영 체계를 투명하게 공개한 만큼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커지는 스마트워치 시장…손목 위에서 벌어지는 AI 경쟁

아시아경제 |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커지는 스마트워치 시장…손목 위에서 벌어지는 AI 경쟁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애플 1위삼성전자, 차세대 워치에 AI 기반 헬스케어 기능 추가 예정

스마트워치 시장이 확대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기기 내 AI 연산을 강화하거나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AI 접점을 넓히며 웨어러블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AI 연산을 기기 안에서 직접 수행하는 '엣지 AI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3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엣지 AI 스마트워치는 뉴럴엔진이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머신러닝 연산을 기기 자체에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박수, 수면 패턴, 체온 등 생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해 분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기기 내에서 직접 처리한다.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건강 이상 징후도 워치 내에서 즉각 감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워치 전체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애플이 지난해 동기 대비 21% 늘었고, 화웨이(12%), 샤오미(9%)도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28%나 감소했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 설명회에서 삼성 관계자들이 '갤럭시 워치'를 소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지난 2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 설명회에서 삼성 관계자들이 '갤럭시 워치'를 소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시장 점유율은 애플과 삼성의 격차가 더 커졌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이 3%포인트 상승한 23%로 1위를 유지했는데, 특히 엣지 AI 스마트워치 출하량의 약 90%를 차지하며 관련 시장을 주도했다. 애플의 뒤를 화웨이(17%), 샤오미(10%), 삼성전자(5%)가 이었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1년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아이폰 사용자층과 높은 생태계 연동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워치 판매를 늘리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높아 스마트폰 수요를 워치 수요로 흡수하는 데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기기 판매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아 스마트워치 같은 선택재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2023년 머신러닝 연산 처리를 위한 4코어 뉴럴 엔진을 내장한 S9 칩을 선보였다. 해당 부품이 탑재된 애플워치 시리즈 9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 및 일부 건강·음성 기능을 워치에서 직접 처리해왔다. 화웨이 또한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 칩 '기린 W80'과 AI 비서 '셀리아'를 도입해 워치의 AI 역량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서 삼성 헬스 서비스를 개편해 AI 기반 건강 인사이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에서 측정한 수면과 심박수, 운동 등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AI가 종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모힛 아그라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스마트워치의 AI는 단순히 AI 전용 칩을 탑재하는 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최적화까지 함께 발전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AI는 하나의 기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기에서 직접…'엣지 AI' 스마트워치 시장 전년比 70% 성장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기기에서 직접…'엣지 AI' 스마트워치 시장 전년比 70% 성장

스마트워치에서 바로 머신러닝…헬스케어 기능 강화카운터포인트 "엣지 AI 워치 비중 올해 32%까지 늘 것"

엣지 AI 지원 스마트워치 시장 비중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뉴스1

엣지 AI 지원 스마트워치 시장 비중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머신러닝 연산을 기기 자체에서 수행하는 '엣지 AI' 지원 스마트워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 트래커를 통해 2026년 1분기 전 세계 엣지 AI 지원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며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저전력 AI 칩 발전에 힘입은 결과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서도 AI 기능을 스마트워치 자체에서 실행할 수 있어서다.

건강 및 피트니스 기능은 스마트워치에 엣지 AI가 빠르게 적용되는 가장 큰 배경이다.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도 낙상이나 부정맥 같은 이상 징후를 즉시 감지해 알려줄 수 있으며, 개인 건강 데이터도 기기 안에서 처리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스마트워치가 심박수와 수면 패턴, 체온 등을 기기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분석해 심방세동,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등 이상 징후도 스마트워치에서 바로 감지할 수 있게 됐다.

헬스케어 기능 지원 스마트워치 비중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뉴스1

헬스케어 기능 지원 스마트워치 비중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뉴스1

이같은 흐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었다. 수면무호흡증 감지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도 3배 증가했다. 업계는 한발 더 나아가 당뇨병처럼 진단 난도가 높은 질환까지 스마트워치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칩셋 제조사들도 건강 관리 기능 향상을 위한 성능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애플은 2023년 머신러닝 연산을 처리하는 4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을 탑재한 S9 칩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2025년 자체 개발한 기린(Kirin) W80 칩과 AI 비서 셀리아(Celia)를 도입해 스마트워치의 AI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는 퀄컴이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Snapdragon Wear Elite)를 발표했으며, 구글의 차세대 텐서(Tensor) 기반 웨어러블 칩도 AI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전용 NPU 없이 벡터 코어를 활용해 AI를 구동하는 새로운 방식도 등장하고 있다. 앰빅(Ambiq)의 아폴로(Apollo) 플랫폼은 Arm 헬륨 벡터 확장과 heliaCORE 소프트웨어 커널을 활용해 기기 내에서 AI 추론을 수행한다.

모힛 아그라왈 리서치 디렉터는 "스마트워치의 엣지 AI는 단순히 AI 전용 칩을 탑재하는 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최적화까지 함께 발전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스마트워치의 엣지 AI 적용 비중은 2026년 약 3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번 충전에 최대 24일 쓴다"…샤오미, 10만원대 '레드미 워치6' 출시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한번 충전에 최대 24일 쓴다"…샤오미, 10만원대 '레드미 워치6' 출시

2.07인치 아몰레드 화면·최대 24일 배터리 탑재9일부터 예약판매…출고가 13만9800원150개 스포츠 모드·심박·혈중산소 측정 지원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6'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6'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샤오미코리아가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장시간 배터리를 갖춘 10만원대 스마트워치를 국내에 출시한다. 헬스케어의 핵심인 건강관리와 운동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6'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드미 워치6는 52.58㎜(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최대 24일 지속되는 배터리,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갖춘 제품이다.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와 호환된다.

샤오미코리아는 9일부터 레드미 워치6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후 샤오미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와 쿠팡,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정식 판매한다. 제품을 당일 수령하려는 고객은 9일부터 샤오미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가는 13만9800원이 색상은 옵시디언 블랙, 실버 그레이, 글레이셔 블루 등 3종이다.

레드미 워치6는 9.9㎜ 두께의 슬림한 디자인에 52.58㎜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 대칭 베젤과 82% 화면 대 본체 비율을 적용했다.

최대 밝기는 2000니트, 주사율은 60㎐, 해상도 밀도는 324PPI다.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컬러 AOD 기능도 지원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컬러 워치 페이스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550mAh다. 가벼운 사용 기준 최대 24일, 일반 사용 기준 최대 12일, 고강도 사용 기준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가볍고 얇은 디자인으로 장시간 착용 부담을 줄였다.

운동 기능도 강화했다. 레드미 워치6는 듀얼 L1 5시스템 GNSS를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듀얼 L1 안테나는 착용 방향에 따라 신호가 더 강한 안테나를 자동 선택한다.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통해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도 있다.

건강관리 기능으로는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 혈중 산소 포화도, 수면 모니터링, 호흡 운동 기능을 지원한다. 업그레이드된 PPG 센서를 적용해 기존 대비 심박수 측정 정확도를 3~5% 높였고, 수영 중 실시간 수중 심박수 측정도 지원한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러닝과 건강 관리 등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레드미 워치6는 10만원 초반대 가격에 운동과 일상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메타, '모든 순간 기록' AI 안경 만든다…사생활 침해 논란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메타, '모든 순간 기록' AI 안경 만든다…사생활 침해 논란

FT 보도 "슈퍼센싱 기능 탑재 AI 안경 시제품 테스트 중"

메타 플랫폼이 카메라와 오디오 녹음 기능을 활용해 착용자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슈퍼 센싱(Super Sensing)'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안경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메타는 안경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자사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슈퍼 센싱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메타 AI 안경에서도 활성화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저커버그 공식 페이스북 캡처)

메타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고려해 안경에서 수집한 음성과 이미지를 서버로 전송하는 대신, 메타데이터만 추출해 전송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사용자 질의에 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타 AI 안경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프레임 모서리에 있는 LED 표시등이 켜져 촬영 사실을 주변에 알린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슈퍼 센싱 기능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이 LED 표시등을 끄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주변 사람들이 녹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사생활 침해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 관계자들이 전했다.

메타는 내부 프로토타입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웨어러블 연구 프로젝트 '아리아(Aria)'를 예로 들며 "기존 카메라처럼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지 않으면서도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을 지원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 레이밴 AI 글래스. (사진=지디넷코리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안경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넘어 하루 종일 당신과 함께하며 기억을 돕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개인 비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메타는 AI 안경 외에도 상시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I 기반 펜던트 제조업체인 리미트리스(Limitless)를 인수했다. 이 펜던트는 실시간으로 대화를 녹음해 텍스트로 변환하며,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다만 메타의 슈퍼 센싱 안경은 새로운 법적·규제적 과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들은 상시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생체정보 보호 관련 법규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음성을 녹음하는 행위가 불법인 만큼, 도청 관련 법률 위반이 발생할 경우 기업과 사용자 가운데 누구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네이버페이,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 도입한다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네이버페이,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 도입한다

고객확인절차에 행안부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 도입

2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마련된 네이버페이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네이버페이 결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6 ⓒ 뉴스1 오대일 기자

2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마련된 네이버페이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네이버페이 결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6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네이버페이(Npay)가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를 도입해 본인 확인 체계를 강화한다.

네이버페이가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과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는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고객 확인 과정에서 행안부의 주민등록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이 제출한 주민등록증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 사진 등 정보를 대조해 진위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위·변조 신분증 사용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고객확인절차(KYC)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금융권에 제공되던 행안부의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가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일부 전자금융업자에게도 개방된다. 핀테크 업계는 이번 정부 본인 확인 체계 도입으로 비대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및 명의도용 범죄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네이버페이는 자사 고객 확인 절차에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를 도입해 본인 확인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 보호를 위한 보안 역량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T·日 소프트뱅크 맞손…AI가 만든 ‘사회적 가치’ 객관적 측정 나선다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KT·日 소프트뱅크 맞손…AI가 만든 ‘사회적 가치’ 객관적 측정 나선다SKT AI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도 측정한다. 사진ㅣSKT

SKT AI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도 측정한다. 사진ㅣSKT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정재헌)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측정 방법론 개발에 착수했다.

SK텔레콤은 일본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함께 AI·ICT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측정 공동 방법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겐다 야스유키 소프트뱅크 코퍼레이트 총괄,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 엄종환 SKT 지속가능경영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AI 기술은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넘어 사회 안전망 강화, 디지털 포용, 고객 편익 증대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이 AI 기술을 통해 창출하는 사회적 효용을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는 추세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각 기관이 축적해 온 사회적 가치 측정 역량을 결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AI 및 ICT 제품·서비스의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구체화 ▲글로벌 표준 측정 방법론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나아가 한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내 방법론 확산을 위해 사례 연구, 공동 보고서 발간, 포럼 개최 등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SKT AI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도 측정한다. 사진ㅣSKT

SKT AI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도 측정한다. 사진ㅣSKT

앞서 3사는 지난 2024년 4월 첫 MOU를 체결한 이후 사회적 가치 측정 워크숍과 사례 발표 등을 통해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자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공시하고 이를 SKT의 지표와 비교·분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3사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측정 모델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업과 산업군에서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T는 지난 2018년부터 기업 활동 전반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왔으며, 2021년부터는 세부 지표의 측정식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 참여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은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SK의 대표적인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인 ‘더블 바텀 라인(DBL)’을 개발한 전문 연구 기관이다.

엄종환 SKT 지속가능경영실장은 “AI가 고도화될수록 그가 만드는 사회적 효용과 해결 과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설명할 수 있는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사회적 가치 측정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 인터넷/SNS

메타, 첫 유료 AI 모델 출시…"경쟁사 4분의1 가격으로 승부"

이데일리 | 김상윤(yoon@edaily.co.kr)

메타, 첫 유료 AI 모델 출시…"경쟁사 4분의1 가격으로 승부"

기업 대상 첫 API 과금…저커버그 "공격적 가격 정책"오픈소스 전략서 폐쇄형 모델로 전환…AI 수익화 본격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메타플랫폼이 처음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료를 받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AI 수익화에 본격 나섰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사의 4분의 1 수준 가격을 내세워 개발자들을 대거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메타는 9일(현지시간) 개발자용 유료 요금제를 적용한 최신 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 1.1’을 공개했다. 메타가 자사 AI 모델 접근 권한에 대해 기업 고객에게 사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커버그 CEO는 모델 공개에 앞서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픈소스 모델이 아닌 만큼 메타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가격은 매우 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개발자가 일정 수준까지는 무료로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일정 토큰(token) 사용량을 넘으면 비용을 부과하는 ‘메타 모델 API’를 함께 도입한다. API 이용료는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주요 경쟁사의 공시 가격 대비 약 25% 수준으로 책정된다. 저커버그 CEO는 “다른 AI 연구소들의 가격은 지나치게 높고 마진도 크다”며 “최첨단 AI를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에이전트(agentic) AI’ 성능 향상이다. 에이전트 AI는 사용자를 대신해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으로 올해 생성형 AI 시장의 최대 경쟁 분야로 꼽힌다. 저커버그 CEO는 “에이전트 추론과 도구 활용 능력이 업계 최고 수준 또는 그에 매우 근접했다”며 “코딩 성능도 크게 개선됐고 메타 내부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기능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그동안 AI 성능 평가에서 오픈AI와 앤스로픽, 구글 등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저커버그 CEO는 뮤즈 스파크 1.1이 에이전트 기능과 코딩, 멀티모달 분야 일부에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타 모델이 구글의 모든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은 내가 기억하기로는 처음일 수 있다”며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메타의 AI 전략 변화도 보여준다. 메타는 한때 무료 오픈소스 AI 모델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수익 창출이 가능한 폐쇄형(closed) 모델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을 영입하는 등 AI 조직을 전면 개편했고 대규모 구조조정과 연구개발 재편도 단행했다.

저커버그 CEO는 “예상했던 것보다 전반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아직 앤스로픽과 오픈AI보다 뒤진 부분은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코드명 ‘워터멜론(Watermelon)’인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AI 성능의 한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메타는 인간을 능가하는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등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캐나다에 1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투자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하려면 기반 기술을 직접 통제해야 한다”며 “그래야 메타가 생각하는 최적의 개인 AI 비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카드뉴스] 청소년 SNS, 뺏으면 끝일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청소년 SNS, 뺏으면 끝일까

전 세계가 고민하는 청소년 이야기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가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 SNS 규제'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과연 SNS를 뺏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이 질문에 세계 최초로 답을 내놓은 나라가 있는데요, 바로 호주예요. 호주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아예 법으로 막아버렸답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호주처럼 강경한 건 아니에요. 규제 강도를 살펴보면 호주는 100%로 꽉 막은 반면, 프랑스와 영국은 75% 수준, 한국은 아직 50% 정도로 고민 중인 단계라고 해요. 이런 규제 흐름은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라,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 위기가 부각되면서부터 기술 기업들의 발표까지 이어지며 점점 커져온 이야기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AMEET이 AI패널의 의견을 모아본 결과, 전면 금지에 찬성한 비율은 단 10%에 그쳤고, 무려 90%가 '맞춤 규제'를 원한다고 답했어요. 즉, 무조건 손을 뺏는 게 아니라 나쁜 알고리즘 같은 '나쁜 레시피'만 콕 집어 없애는 게 진짜 해결책이라는 목소리가 컸던 거죠.

손을 뺏는 감시자가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찾아내는 똑똑한 감시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2910cf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5년 만에 돌아온 네이버 별점…떨고 있는 자영업자들

한국경제 |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5년 만에 돌아온 네이버 별점…떨고 있는 자영업자들

네이버 플레이스, 9일 업체 별점 표시3개월 간 수집·검토 기간 거쳐 공개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5점 이상이면 공개하고, 그 아래면 숨기는 게 낫다던데요.”

네이버 플레이스 평균 별점이 다시 공개되면서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2021년 중단됐던 네이버 별점이 5년 만에 돌아왔지만 반기는 분위기만은 아니다. 소비자들의 평가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도 부담이고, 이에 별점을 숨길 경우 소비자 선택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딜레마에 놓였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부터 플레이스 리뷰가 노출되는 주요 영역에 업체 평균 별점과 사용자 개별 리뷰 별점을 순차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부터 재수집을 시작한 별점 정보가 약 3개월간의 수집·검토 기간을 거쳐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것이다.

네이버 별점은 한때 식당과 카페, 병원, 미용실 등을 고를 때 가장 직관적인 기준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악성 리뷰와 이른바 ‘별점 테러’ 논란이 커지면서 네이버는 2021년 10월 25일 이후 별점 신규 수집을 중단했다. 이후 키워드, 사진·영상, 텍스트 중심의 정성 리뷰 체계로 전환했다.

이번에 공개된 평균 별점은 별점 수집 중단 이전에 쌓인 과거 별점과 올해 4월부터 새로 수집한 별점을 합산해 산출됐다. 과거에 별점을 받은 이력이 있는 가게라면 당시 데이터도 평균에 반영된다. 5년 가까이 멈춰 있던 별점이 다시 소비자 눈앞에 나타난 셈이다 ◇고민 커지는 자영업자들

출처=자영업자 커뮤니티

출처=자영업자 커뮤니티

자영업자들이 긴장했던 이유는 또 있다.별점 수집 기간 동안 사업주는 통합된 평균 별점만 확인할 수 있었고, 리뷰를 남긴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몇 점을 줬는지는 알기 어려웠다. 이날 개별 리뷰 별점도 함께 표시되는 만큼, 사장도 미처 알지 못했던 별점이 그대로 공개 됐다.

일찌감치 일부 자영업자 커뮤니티와 마케팅 업계에서는 자체 기준이 돌기도 했다. 평균 별점이 3.5점 이상이면 공개하고, 그 아래면 비공개를 고민해봐야 한다는 식이다. 국내에서는 5점 만점 리뷰에서 4점대 평가가 흔하다. 리뷰 이벤트 등이 활성화된 영향으로 맛이나 서비스가 무난해도 5점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3점대 별점은 실제보다 낮은 평가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

서울 구로동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씨(41)는 “일부 손님 때문에 별점이 낮아질까 걱정되는 것도 문제지만, 아예 숨기면 오히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 같다”며 “손님들이 ‘별점이 낮아서 안 보여주는 가게’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기본값은 비공개·사업주가 노출 여부 직접 선택

출처=네이버플레이스

출처=네이버플레이스

네이버도 자영업자의 부담을 알고 있다. 그래서 평균 별점 공개 여부를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했다. 사업주는 스마트플레이스 관리 페이지에서 평균 별점 노출 여부를 직접 켜고 끌 수 있다.

지난달 5일부터는 사전 설정 기능도 제공됐다.별점 재도입에 맞춰 리뷰 어뷰징 방지 장치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리뷰 작성 후 3개월 이내에만 내용과 별점을 수정할 수 있다. 별다른 설명 없이 3점 미만의 낮은 별점을 반복적으로 주거나, 플레이스 리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해치는 행위는 금지행위로 규정된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한 20여 종의 자동 탐지 시스템과 운영팀의 수동 검토를 병행해 어뷰징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낮은 별점을 반복적으로 주는 경우 방문 인증 정보, 리뷰 등록 시점과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대응한다. 별점이 다시 공개되는 만큼, 악의적 평가나 조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장치를 함께 둔 것이다.

리뷰를 남기는 사용자 본인의 평균 별점 정보도 다른 이용자에게 공개된다. 특정 이용자가 평소 낮은 별점만 반복적으로 주는지, 별점 부여 성향이 어떤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이용자가 리뷰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보조 지표를 추가하는 차원”이라며 “여러 플랫폼에서 이미 별점이 장소와 서비스를 고르는 일반적인 지표로 쓰이는 만큼, 네이버도 수치형 정보를 더해 장소 탐색의 직관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밀리의서재 10년 독서 데이터, 책으로 나왔다…'독서라는 사건' 출간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밀리의서재 10년 독서 데이터, 책으로 나왔다…'독서라는 사건' 출간

독서 트렌드 분석·'읽는 사람' 11인 인터뷰 두 권에 담아다큐멘터리·데이터 리포트·컨퍼런스 등 10주년 프로젝트 공개

[서울=뉴시스] KT밀리의서재는 창립 10주년 기념 도서 '독서라는 사건'을 출간하고 10주년 기념 페이지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2026.07.09. (사진=KT밀리의서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밀리의서재는 창립 10주년 기념 도서 '독서라는 사건'을 출간하고 10주년 기념 페이지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2026.07.09. (사진=KT밀리의서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밀리의서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000만 회원의 독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읽기 방식을 조명한 책을 펴냈다. 인공지능(AI)이 질문에 즉각 답하는 시대에도 책을 읽는 행위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는다는 취지다.

KT밀리의서재는 창립 10주년 기념 도서 '독서라는 사건'을 출간하고 10주년 기념 페이지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은 밀리의서재가 10년간 축적한 회원 독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시대 독서의 본질과 변화하는 읽기 방식을 다룬 도서다. 매년 하락하는 독서율 통계 너머에 있는 새로운 독자층과 독서 활동을 살피고 왜 여전히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밀리의서재의 관찰과 전망을 담았다.

도서는 두 권으로 구성됐다. 1권 '독서라는 사건: 밀리의서재가 관찰한 AI 시대 우리의 읽기'는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 속에서 밀리의서재가 발견한 새로운 독서 양식을 소개한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으로 독서 접점이 넓어지면서 젊은 독자들의 읽기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도 다룬다.

2권 '여전히 읽고 있는 당신에게: 밀리의서재가 만난 '읽는 사람' 이야기'는 밀리의서재가 만난 '읽는 사람' 11인의 인터뷰로 구성됐다. 북디자이너, 1인 출판사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독자 등 독서 생태계 안팎의 목소리를 통해 오늘날 책의 가치와 읽기의 의미를 묻는다.

이번 출간은 독서 플랫폼이 보유한 이용자 데이터를 단순 추천이나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독서 문화 자체를 해석하는 자료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종이책 중심의 독서율 지표만으로는 전자책, 오디오북, 구독형 독서, 짧은 시간의 모바일 독서처럼 달라진 읽기 행태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KT밀리의서재는 도서 출간을 시작으로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백 투더 책: 독서를 다시 일상 곁으로'를 선보였고 10년 치 누적 독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리포트 '우리는 10년지기 친구'도 발간했다.

오는 9월 3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읽는 미래: AI 시대의 한가운데서 비추는 읽기의 청사진'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연다.

김태형 KT밀리의서재 신사업본부장은 "'독서라는 사건'은 지난 10년간 밀리의서재가 독자들과 함께 쌓아온 읽기의 기록이자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는 질문"이라며 "AI 시대에도 책과 독서가 지닌 본질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더 많은 사람이 일상 속에서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독서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글래스 '몰카' 우려 확산…메타 "렌즈 옆 LED 가리면 촬영 안돼"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AI 글래스 '몰카' 우려 확산…메타 "렌즈 옆 LED 가리면 촬영 안돼"

AI 글래스 촬영 시 LED 자동 점멸…표시등 훼손 땐 카메라 비활성화토익 부정행위·무단촬영 의혹 잇따라…촬영 고지·동의 기준 쟁점 부상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오클리 메타와 레이밴 메타 AI 글래스. 2026.07.09. (사진=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오클리 메타와 레이밴 메타 AI 글래스. 2026.07.09. (사진=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이른바 'AI 글래스'를 둘러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반 안경과 비슷한 외형에 카메라와 마이크, AI 기능이 결합되면서 주변 사람이 촬영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메타는 촬영 표시등과 카메라 차단 기능 등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AI 글래스 촬영 시 주변 사람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전면 LED 표시등을 탑재하고 표시등을 가리거나 훼손할 경우 카메라 기능을 제한하는 등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시등 가리자 '캡처 실패"…메타 "변조 땐 카메라 차단"

'시청률 돌풍' 김부장, 소지섭 아니었다…'AI 영상' 반전

한국경제 |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시청률 돌풍' 김부장, 소지섭 아니었다…'AI 영상' 반전

드라마 '김부장' AI 제작 활용3분 분량 장면 모두 AI로 제작

드라마 '김부장' AI 생성 이미지. 사진=모피어스 스튜디오 제공

드라마 '김부장' AI 생성 이미지. 사진=모피어스 스튜디오 제공

최근 흥행 중인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실험에서도 성과를 냈다. 극 중 약 3분 분량에 이르는 주요 액션 장면을 AI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AI 영상 콘텐츠 전문기업 모피어스 스튜디오는 9일 '김부장'에서 특수요원 출신 주인공 김부장(소지섭 분)의 과거를 보여주는 약 3분 분량 영상을 '풀 AI' 방식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초 단위 컷이 아니라 하나의 긴 시퀀스를 AI로 구현한 것은 한국 드라마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AI 영상이 쓰인 장면은 북한 출신의 공작원인 김부장이 포섭된 이후 북파돼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해당 시퀀스는 1·2회에 나눠 방송됐다. 북한을 배경으로 건물을 폭파하는 장면, 눈 쌓인 도로·터널에서 벌어지는 차량 추격전, 차량 전복, 난간을 뚫고 추락한 차량이 강물에 잠기는 수중 장면, 차량 인양 장면 등이 포함됐다. 총격 장면도 AI로 구현됐다.

특히 인물 표현 완성도가 높게 구현됐다. AI 영상은 통상 인물의 얼굴·표정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김부장'은 소지섭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클로즈업 컷도 AI로 제작했다. 제작진은 주인공의 과거와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장면을 실사 촬영 대신 풀 AI 방식으로 구현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 시퀀스는 실사로 촬영할 경우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한 장면들이다. 폭파, 차량 추격, 수중 장면을 구현하려면 미술·야외 로케이션·특수효과·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작업이 뒤따른다. '김부장' 제작진은 제작비 부담이 큰 장면을 AI로 대체하는 동시에 캐릭터 서사의 밀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AI 영상 제작은 모피어스 스튜디오가 맡았다. 모피어스 스튜디오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VFX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지난 2월엔 자체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AICRON)'을 출시했다.

'김부장'의 AI 영상은 100% 에이크론으로 제작됐다. 에이크론은 노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프롬프트 입력부터 영상 완성까지 하나의 캔버스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프롬프트 생성용 챗봇, 이미지 생성 모델, 영상 생성 모델, 사운드 모델 등 현재 상용되는 150개 이상의 AI 모델 가운데 필요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VFX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영상 전문 유틸리티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작업에선 기획 단계부터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편집까지 전 과정을 에이크론 워크플로로 진행했다.

류재환 모피어스 스튜디오 부대표는 "몇 초짜리 VFX 컷 작업을 AI로 대체하는 수준이 아닌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시퀀스 전체를 AI로 작업했다는 게 이번 작업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며 "'김부장'은 제작진이 처음부터 AI 영상을 어떻게 쓰겠다는 목표가 분명해서 완성도 높은 AI 영상 작업을 할 수 있었다. AI가 좋은 기획과 스토리를 가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창작 도구이자 뛰어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해주는 사례"라고 했다.

모바일 '마리오 카트' 역사 속으로…닌텐도, 7년 만에 서비스 종료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모바일 '마리오 카트' 역사 속으로…닌텐도, 7년 만에 서비스 종료

9월 30일 오후 3시 서비스 종료닌텐도, 모바일 사업 정리 나서

[서울=뉴시스] 닌텐도의 스마트 기기용 마리오 카트 투어가 9월 30일 오후 3시에 서비스 종료된다. (사진=마리오 카트 투어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닌텐도의 스마트 기기용 마리오 카트 투어가 9월 30일 오후 3시에 서비스 종료된다. (사진=마리오 카트 투어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닌텐도의 대표 프랜차이즈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첫 모바일 게임 '마리오 카트 투어'가 출시된 지 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스마트 기기용 마리오 카트 투어를 9월 30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서비스 종료한다.

마리오 카트 투어는 2019년 닌텐도가 콘솔이 아닌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게임이다. 별도의 콘솔에서만 구동되던 기존의 시리즈와 달리 휴대전화에서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뉴욕 타임스퀘어, 도쿄 타워, 파리 에펠탑 등 세계 각국의 도시와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점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첫 주에는 약 901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누적 2억건 다운로드와 매출 2억 달러(약 3000억원)를 돌파했다.

서비스 종료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모바일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흐름에 맞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

과거 닌텐도는 위 유(Wii U) 등 하드웨어 부진을 겪을 당시 투자자의 요구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콘솔 게임기가 성공을 거두면서 모바일 사업의 우선순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활발히 개발하기보다 서비스 중인 게임을 정리하고 유지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3년 마리오 카트 투어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종료하며 기존 콘텐츠만으로 운영해 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나루토 질풍전’과 컬래버…나루토 제작위 감수

매일경제 | 안희찬 게임진 기자(chani@mkgamezin.com)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나루토 질풍전’과 컬래버…나루토 제작위 감수‘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나루토 질풍전’ &lt;자료제공=크래프톤&gt;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나루토 질풍전’ <자료제공=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나루토 질풍전’과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나루토 질풍전’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9일 4.5버전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컬래버는 출시 8년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사상 가장 대규모로 준비중인 컬래버레이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컬래버는 나루토 제작위원회의 감수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원작의 주요 지역과 능력, 세계관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만의 전장 경험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용자들은 나뭇잎 마을, 호카게 바위상, 종말의 계곡 등 나루토 이야기를 상징하는 주요 장소를 게임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래프톤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나루토 질풍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투 플레이에도 ‘나루토 질풍전’의 핵심 요소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치도리(Chidori), 나선환(Rasengan), 그림자 분신술(Shadow Clone), 비뢰신의 술(Flying Raijin Jutsu) 등 원작의 다양한 인술이 전투에 적용돼 닌자 전투의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나루토의 탄생 서사와 깊이 연결된 상징적 존재인 구미(The Nine-Tails)와의 특별 보스전도 추가된다.

캐릭터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협업을 통해 나루토, 사스케, 사쿠라, 카카시, 히나타, 츠나데, 지라이야, 가아라, 마다라 등 주요 캐릭터를 테마로 한 캐릭터 세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법원 판단도 끝나지 않았는데…카카오페이 ‘3중 제재’에 핀테크 업계 긴장

이데일리 | 강민구(science1@edaily.co.kr)

법원 판단도 끝나지 않았는데…카카오페이 ‘3중 제재’에 핀테크 업계 긴장

개인정보위·금융당국 이어 경찰 수사까지동일 사안에 행정·금융·형사 절차 동시 진행법리 판단은 법원이 할 일"중복 규제가 혁신 발목 잡을 수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카카오페이(377300)의 중국 알리페이 정보 이전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금융당국 제재를 넘어 경찰 수사로까지 확대되면서 핀테크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보 제공 방식이 적법했는지는 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아야 할 사안이지만, 동일한 사건을 놓고 여러 기관이 각각 다른 법률을 근거로 제재에 나서는 구조가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약 4000만명의 개인정보 542억건을 알리페이에 제공해 애플의 신용평가(NSF) 점수 산출에 활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약 60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적법하다고 판단했고, 카카오페이는 항소했다. 금융위원회도 같은 사안을 근거로 약 130억원의 과징금을 통보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은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를 받아 신용정보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형사절차가 동시에 적용되는 ‘3중 제재’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료=카카오페이)

(자료=카카오페이)

(자료=카카오페이)

쟁점은 법원이 가린다…남은 과제는 규제 예측 가능성

이번 사건의 쟁점은 알리페이에 넘긴 정보를 ‘업무 처리 위탁’으로 볼 것인지, ‘제3자 제공’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법리 해석이다.

카카오페이는 애플이 알리페이에 NSF 점수 산출을 위탁했고 필요한 데이터도 해시 처리해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점수 산출에 활용된 기초 데이터까지 규범적으로 동일한 정보로 볼 수 있다며 사실상 제3자 제공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어느 해석이 맞는지는 결국 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가려질 문제다. 다만 업계는 법리 다툼과 별개로 동일한 사안을 여러 기관이 각각 제재하는 현재의 규제 체계가 더 큰 부담이라고 입을 모은다.

“핀테크·AI 협업 구조까지 위축될 수도”

이번 사건은 카카오페이 한 기업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정보위의 해석이 유지되면 결과물만 고객사에 제공하고 원본 데이터는 외부 전문업체가 처리하는 일반적인 데이터 협업 구조도 제3자 제공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위험성 평가, 신용평가 모델, 이상거래탐지(FDS), AI 모델 개발 등 외부 전문기업과 협업하는 분야 전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이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별개로 기업들은 여러 기관의 조사와 제재를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며 “이런 구조가 반복되면 새로운 서비스나 데이터 기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복 규제보다 일관된 기준 필요”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보호와 산업 혁신은 모두 중요하지만, 규제 체계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는 여러 법률이 특정 현상에 중첩적으로 적용되는 문제가 있다”며 “기업이 과도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측면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유럽연합(EU)의 사례를 들며, AI 법 시행 유예나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방향 재검토 흐름도 소개했다. 그는 “강한 규제가 빅테크뿐 아니라 스타트업까지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혁신 생태계가 자라날 환경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도 “개인정보법과 신용정보법은 민간 정보 보호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서로 다른 법규 체계가 중복 적용돼 기업 부담이 과도해지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 체계가 복잡해질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과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카카오페이 사건은 개인정보 보호의 수준을 넘어 동일 사안에 대한 중복 제재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그리고 AI·핀테크 시대에 데이터 활용과 규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보안/해킹

개보위, 블록체인 가이드라인 마련…"난수값 재사용 안돼"

연합뉴스 | 차민지(chacha@yna.co.kr)

개보위, 블록체인 가이드라인 마련…"난수값 재사용 안돼"

빗썸 개인정보 국외이전 규정 위반 사건 심의 과정서 마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기준을 담은 첫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개인정보위는 9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블록체인 서비스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과 마련 배경을 소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개인정보위가 빗썸의 개인정보 국외이전 규정 위반 사건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기준을 구체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빗썸은 '오더북(호가창)'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는 스텔라 거래소로 개인정보를 이전한다고 동의받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거래소가 운영하는 시스템(bingx.com)으로 회원번호와 주문정보를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빗썸이 개인정보 국외이전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과징금 2억1천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적법한 국외이전 요건을 갖추도록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개인정보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정보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이드라인은 블록체인의 투명성, 분산성, 불변성 등 기술적 특성을 고려해 개인정보 처리 시 준수해야 할 보호 원칙을 담았다.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처리하는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온체인(On-chain) 정보와 내부 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 등에 저장되는 오프체인(Off-chain) 정보로 구분된다.

개인정보위는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온체인에 기록하지 말고, 온체인 정보와 대응되는 오프체인 개인정보는 암호화와 접근통제 등 안전조치를 통해 보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온체인에 기록된 정보만으로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더라도, 처리자가 보유한 오프체인 정보와 결합하면 개인의 거래 내역 추적과 자산 분석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온체인 정보를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와 함께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적법한 제공 근거를 마련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는 한편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온체인 정보를 생성할 때는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전자서명 등에 사용하는 난수값은 재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이재형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설명회에서 "전자서명 과정에서 사용하는 난수값이 반복되면 결과값의 패턴을 분석해 개인키를 추정·탈취하는 공격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실제 이러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난수값을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참여기관 간 개인정보를 공유할 경우에는 해당 관계가 개인정보 제3자 제공인지, 처리위탁인지 등을 명확히 검토해 개인정보보호법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가형 블록체인은 신규 참여기관이 늘어나면 개인정보 처리 주체도 확대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비허가형 블록체인은 참여자의 범위와 자격, 역할, 개인정보 보호책임 등을 사전에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개인정보를 파기할 때는 오프체인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온체인 정보 생성에 활용한 솔트값(암호화 과정에서 사용하는 임의의 값) 등 추가 정보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파기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cha@yna.co.kr

락앤락, 개인정보 130만 명 유출…과징금 5억 300만 원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락앤락, 개인정보 130만 명 유출…과징금 5억 300만 원

2022년 공개 취약점 방치·관리자 계정 동일 비밀번호 사용개인정보위, 유베이스·썬포토 포함 3곳에 총 7억 100만 원 부과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8 ⓒ 뉴스1 김명섭 기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8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두 차례 해킹으로 회원 약 13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5억 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2022년 공개된 보안 취약점을 업데이트하지 않고, 주요 서버 관리자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적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8일 제13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락앤락, 유베이스, 썬포토 등 3개 사업자에 총 7억 100만 원의 과징금과 5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사업자에는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해커는 2024년 4월 락앤락 메일 서버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악용해 내부 시스템에 침입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유출했고,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내부 시스템에 재침입해 파일서버 내 업무자료 등을 빼냈다.

이 과정에서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회원 약 13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통장 사본 등 임직원 개인정보 1111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락앤락은 유출 과정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대용량 트래픽을 탐지·대응하지 못했다. 해커의 협박메일을 받고서야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락앤락은 1차 침해 이후에도 내부 시스템 재침입을 막지 못해, 단순 해킹 피해를 넘어 사후 탐지·차단 체계 부실까지 드러낸 사례로 지적된다.

개인정보위는 락앤락이 2022년 공개된 보안 취약점을 업데이트하지 않았고, 주요 서버 관리자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했다고 봤다. 고유식별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점도 적발됐다. 임직원 개인정보와 폐점 매장 구매자 정보 등 총 4만 9466건을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락앤락에 과징금 5억 300만 원과 과태료 540만 원을 부과했다.

콜센터 아웃소싱 업체 유베이스도 제재를 받았다. 해커는 2024년 4월 유베이스 대표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 문의게시판 이용자 1852명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회사명 등을 유출하고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유베이스는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면서도 접속 권한을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했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 보관·관리도 미흡했다. 개인정보위는 유베이스에 과징금 1억 6800만 원을 부과했다.

사진·영상장비 판매업체 썬포토는 해커가 웹사이트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 회원 약 17만 명의 개인정보와 주문정보 13건을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문자 1명에게는 썬포토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시도도 있었다.

썬포토 역시 관리자 페이지 접속 권한을 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을 보관·관리하지 않았다. 개인정보위는 썬포토에 과징금 3000만 원을 부과했다.

샌즈랩, AI로 네트워크 위협·악성코드 분석…정보보호의 날 기술 시연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샌즈랩, AI로 네트워크 위협·악성코드 분석…정보보호의 날 기술 시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AI 특별관 참가네트워크 이상행위 탐지·AI 악성코드 자동 분석 기술 소개

[서울=뉴시스] 샌즈랩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AI 특별관에 참가해 AI 기반 위협 분석·대응 기술을 시연했다고 9일 밝혔다.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가운데)과

[서울=뉴시스] 샌즈랩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AI 특별관에 참가해 AI 기반 위협 분석·대응 기술을 시연했다고 9일 밝혔다.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가운데)과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오른쪽)이 샌즈랩 부스를 방문해 김기홍 대표의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2026.07.09. (사진=샌즈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샌즈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위협 분석·대응 기술을 정부 정보보호 행사에서 선보였다. 생성형 AI로 고도화되는 공격을 AI 기반 보안 기술로 탐지·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샌즈랩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AI 특별관에 참가해 AI 기반 위협 분석·대응 기술을 시연했다고 9일 밝혔다.

샌즈랩은 AI 기반 네트워크 위협 탐지·대응(NDR) 솔루션 'MNX'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서비스 'CTX'를 활용한 시연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과 국내 주요 관계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설립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회원국 해외 참관단 등이 샌즈랩 부스를 방문했다.

시연은 실제 보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격 흐름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MNX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종 사이버 공격과 네트워크 보안 이벤트를 탐지하고 위협도 평가와 탐지 근거, 대응 가이드를 제시했다. 암호화된 트래픽을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식별해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위협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AI 에이전트가 탐지, 분석, 검증, 대응 판단 등 역할을 나눠 네트워크 이벤트와 내부 로그, 외부 위협 정보를 종합했다. 이후 CTX를 통해 악성코드의 정적·동적 분석과 API 호출 흐름 등을 거대언어모델(LLM)이 자동 분석해 공격 방식을 해석하는 과정도 소개했다.

AI 보안 경쟁은 단순히 이상 징후를 더 빨리 찾는 수준을 넘어 탐지된 이벤트가 실제 공격인지 판단하고 보안 담당자가 취할 대응까지 설명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격자가 생성형 AI로 악성코드 제작, 피싱, 취약점 탐색을 자동화하는 만큼 방어 측도 대량의 로그와 위협 정보를 사람이 일일이 해석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샌즈랩은 이번 AI 특별관을 통해 보안 대응 역시 AI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AI가 복잡한 이벤트와 로그를 대신 분석하고 위협의 의미와 대응 방향을 설명해 보안 담당자의 판단과 대응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승철 샌즈랩 수석연구원은 "이번 정보보호의 날 AI 특별관은 AI로 고도화되는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실제 시연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 대량 정보 유출 사고, 신종 악성코드 확산 등 국가적 대응이 요구되는 보안 위협을 AI 기반으로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도출하는 과정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AI 네이티브 보안은 기존 보안 기술에 AI 기능만을 덧붙이는 것이 아닌 위협을 바라보고 해석하며 대응하는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와 AI 모델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AI로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실제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생성 코드 확산으로 오픈소스 취약점·라이선스·공급망 리스크 급증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AI 생성 코드 확산으로 오픈소스 취약점·라이선스·공급망 리스크 급증

블랙덕·케이엠에스테크놀로지, 오픈소스 기반 국내 기업 리스크 점검과 실행 로드맵 제시

블랙덕 제병주 부장이 오픈소스가 일부 개발 조직의 선택지를 넘어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본 구성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블랙덕 제병주 부장이 오픈소스가 일부 개발 조직의 선택지를 넘어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본 구성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블랙덕(Black Duck)과 케이엠에스테크놀로지(KMS Technology)가 공동 주최한 웨비나에서 기업이 오픈소스 취약점과 라이선스 리스크, 유지보수 중단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대응 과제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다뤄졌다.

9일 '2026 오픈소스 보안·위험 분석(OSSRA·Open Source Security and Risk Analysis) 리포트로 보는 오픈소스 보안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진행된 웨비나에서 블랙덕 제병주 부장은 오픈소스가 일부 개발 조직의 선택지를 넘어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본 구성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제 부장은 "어떤 오픈소스가 사용되고 있는지, 취약점이나 라이선스 리스크가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OSSRA 리포트는 블랙덕이 매년 수행하는 오픈소스 감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다. 이번 분석은 인수합병(M&A) 과정의 오픈소스 실사와 코드베이스 검토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제 부장은 "오픈소스가 포함된 코드베이스는 98% 수준으로 사실상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오픈소스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코드베이스당 평균 취약점 수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코드베이스당 오픈소스 취약점은 전년보다 107% 증가해 평균 581건에 달했다. 고위험 취약점 포함 코드베이스 비율은 78%였다. 매니페스트 파일 없이 외부에서 직접 유입된 컴포넌트는 16%, 라이선스 충돌이 있는 코드베이스는 68%였다. 4년 이상 노후화된 컴포넌트를 포함한 코드베이스는 92%, 2년 이상 유지보수가 중단된 이른바 '좀비 컴포넌트' 포함 코드베이스는 93%에 달했다.

제 부장은 AI 도입이 오픈소스 리스크 양상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생성한 코드로 인해 보안 취약점과 라이선스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구성 분석(SCA·Software Composition Analysis)으로 사용 중인 오픈소스와 취약점을 지속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KMS테크놀로지 전솔 매니저는 OSSRA 리포트의 글로벌 지표가 국내 기업 환경에서는 산업별로 다른 위험 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KMS테크놀로지 전솔 매니저는 OSSRA 리포트의 글로벌 지표가 국내 기업 환경에서는 산업별로 다른 위험 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KMS테크놀로지 전솔 매니저는 OSSRA 리포트의 글로벌 지표가 국내 기업 환경에서는 산업별로 다른 위험 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대기업과 금융권은 규제 준수, 전이 의존성에 따른 공급망 취약점, 평판·과징금 리스크가 과제로 지목됐다. IT 스타트업과 테크 기업은 AI 코딩 도구 확산에 따른 라이선스 세탁, 지식재산권(IP) 소송, 투자·M&A 실사 리스크가 부각됐다. 전통 제조업과 시스템통합(SI) 기업은 레거시 시스템 장기 운용, 외주 산출물 검증 미흡이 핵심 위험으로 제시됐다.

전 매니저는 "AI가 가져온 개발 속도 이면에 사상 최대 규모의 보안 취약점과 라이선스 위협이 숨어 있다"며 "AI 생성 코드까지 포함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를 통제하는 거버넌스를 전면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이 우선 점검해야 할 과제로는 스니펫 스캐닝의 소프트웨어개발생명주기(SDLC·Software Development Life Cycle) 내재화, SBOM 관리의 자산화, 좀비 오픈소스 퇴출 프로세스, 금지가 아닌 거버넌스 기반 AI·오픈소스 관리 체계가 제시됐다. 전 매니저는 "AI는 오픈소스 코드를 잘게 쪼개 짜깁기하기 때문에 패키지나 파일 단위 검사만으로는 라이선스 리스크를 걸러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SBOM은 단순한 규제 대응 문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자산을 수집·추적하는 가시성 확보 수단으로 제시됐다. 전 매니저는 "직접 의존성뿐 아니라 전이 의존성과 사내에서 활용한 오픈소스 AI 모델 정보까지 SBOM에 포함해 자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비나에서는 오픈소스 리스크 관리 수준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질문도 소개됐다. ▲AI가 복사·붙여넣기 한 코드를 추적하고 있는가 ▲방치된 좀비 오픈소스를 파악하고 있는가 ▲4년 이상 노후화된 버전을 그대로 쓰고 있지 않은가 ▲외주 산출물 검증 책임을 계약서에 명시했는가 ▲규제 당국이나 고객사 요구 시 SBOM을 즉시 제출할 수 있는가 등이다. 전 매니저는 "'보안 툴을 도입했는가'가 아니라 '사각지대까지 실제로 추적하고 통제하고 있는가'로 질문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전사적 거버넌스의 필요성도 다뤄졌다. 오픈소스 리스크 관리는 개발·보안 부서만의 책임이 아니며 경영진, 보안, 개발, 법무·컴플라이언스, 구매·사업 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소스검토위원회(OSRB·Open Source Review Board)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 매니저는 "보안, 법무, 구매, 경영진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전사적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인글로벌 산하 사인재단, 시에라리온·부탄과 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 구축 나서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인글로벌 산하 사인재단, 시에라리온·부탄과 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 구축 나서사인글로벌(Sign Global) 산하 사인재단(SIGN Foundation)이 시에라리온과 부탄의 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사진=사인재단]

사인글로벌(Sign Global) 산하 사인재단(SIGN Foundation)이 시에라리온과 부탄의 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사진=사인재단]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사인글로벌(Sign Global) 산하 사인재단(SIGN Foundation)이 시에라리온과 부탄의 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글로벌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인재단은 시에라리온 정부 통신·기술·혁신부(MoCTI), 부탄 국가디지털신원기구(Bhutan NDI)와 시에라리온 국가 디지털 신원 플랫폼 설계·개발·구현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인글로벌은 국가 디지털 신원과 소버린 블록체인, 디지털 결제 등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소버린 디지털 인프라 기업이다. 개방형 표준과 암호학적 검증 기술로 각국 정부의 인프라 직접 통제·운영을 지원한다. 3개 기관은 국가 디지털 신원 체계를 구축해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술과 W3C 호환 검증 가능 자격증명(Verifiable Credentials)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검증 가능 자격증명은 신원과 자격을 디지털로 발급·보관·검증하는 국제 기술 표준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이 핵심 설계 원칙이다.

MoCTI는 정책 수립과 기관 간 조율을 맡는다. 부탄NDI는 자국 신원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아키텍처 설계를 지원하고, 사인재단은 시스템 설계와 기술 구현을 담당한다. 3개 기관은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인력 양성과 거버넌스 체계 수립, 실행 로드맵 마련을 함께 추진한다.

신옌 사인재단 대표는 "디지털 신원은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의 핵심 기반"이라며 "시에라리온 정부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수AI, DRM 연동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 코어' 출시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파수AI, DRM 연동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 코어' 출시

기존 DRM 권한 유지하며 문서중앙화·자동백업 지원문서별 고유 ID 부여…중복 문서 줄이고 최신 버전 자동 동기화

[서울=뉴시스] 파수AI는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 코어'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2026.07.09. (사진=파수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수AI는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 코어'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2026.07.09. (사진=파수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파수AI가 기존 문서 보안 환경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 활용에 필요한 문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기업 내부에 흩어진 문서를 중앙화하고 최신 버전으로 동기화해 AI가 활용하기 쉬운 데이터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파수AI는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 코어'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랩소디 코어는 기존 문서보안 솔루션인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AI 활용을 위한 문서 관리 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랩소디 코어는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 핵심 기능을 활용해 DRM 사용 고객이 문서중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랩소디는 문서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별 고유 ID를 부여하고 문서를 중복 없이 중앙 저장하며 사용 위치와 관계 없이 모든 이력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같은 문서는 여러 사용자가 서로 다른 위치에 저장해도 하나의 문서로 관리된다. 문서가 수정되면 다른 사용자가 해당 문서를 열 때 자동으로 최신 버전으로 동기화된다.

파수AI는 랩소디가 조직 내 문서를 중앙에 자산화해 데이터 사일로를 줄이고 AI 학습 효율성과 경제성을 떨어뜨리는 중복·노후·불필요 데이터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랩소디 코어는 DRM과 연동해 고객이 사용 중인 DRM의 문서 접근 제어와 권한을 유지하면서 문서를 중앙에서 저장·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문서를 링크, 메일 첨부, 랩소디 드라이브 등으로 한 번 공유하면 각 사용자가 문서를 열 때마다 최신 버전으로 자동 동기화된다. DRM 등급별 정책 설정도 가능해 특정 등급의 문서에만 적용할 수 있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려면 사내 문서가 어디에 있고, 어떤 버전이 최신인지,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부터 정리돼야 한다. 문서가 개인 PC나 부서별 저장소에 흩어져 있으면 AI 검색·요약·분석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보안 통제도 어려워진다. 문서중앙화와 권한 관리는 AI 도입 전 단계에서 필요한 데이터 정비 작업으로 볼 수 있다.

랩소디 코어는 현재 파수AI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과 연동된다. FED와 원클라이언트 배포도 가능하다. 파수AI는 향후 타사 데이터 보안 솔루션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길 파수 AI 상무는 "전례 없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방식인 DRM을 활용하면서도 AI로 인한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랩소디 코어를 출시했다"며 "자동 백업과 동기화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혁신하는 동시에 기업이 가진 데이터를 AI 시대의 진정한 자산으로 전환시켜주는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파이오링크, 호남권 중소기업 보안 지원…웹방화벽·원격관제 제공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파이오링크, 호남권 중소기업 보안 지원…웹방화벽·원격관제 제공

엔피코어·SGA솔루션즈·오내피플과 컨소시엄 구성수요기업 도입 비용 최대 80% 정부 지원…참여기업 모집

[서울=뉴시스] 파이오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 호남권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26.07.09. (사진=파이오링

[서울=뉴시스] 파이오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 호남권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26.07.09. (사진=파이오링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파이오링크가 호남권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정보보호 컨설팅, 웹 방화벽, 원격 보안관제 등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이오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 호남권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IT 보안 패키지,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랜섬웨어, 웹 해킹, 계정 탈취 등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지만 전담 보안 인력과 예산을 갖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침해사고 피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지역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등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파이오링크는 엔피코어, SGA솔루션즈, 오내피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파이오링크는 호남권 중소기업에 정보보호 컨설팅, 웹 방화벽,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보호 컨설팅은 기업의 보안 현황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웹 방화벽은 웹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겨냥한 해킹 공격을 탐지·차단해 웹 서비스와 주요 데이터를 보호한다. 원격 보안관제는 보안 이벤트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분석과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파이오링크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피코어, SGA솔루션즈, 오내피플도 각 사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 환경에 맞는 지원을 제공한다.

사업에 선정된 수요기업은 도입 비용의 최대 80%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컨소시엄의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낮은 부담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이오링크 컨소시엄은 현재 2026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참여할 호남권 수요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정보보호 역량 강화가 필요한 호남 지역 중소기업은 사업 기간 내 신청하면 정보보호 컨설팅, IT 보안 패키지, SECaaS 패키지 등을 도입할 수 있다.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은 KISA 지역정보보호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최근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사이버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호남권 중소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루씨큐리티, 이노비즈 상위 5% ‘AA등급’ 획득… 중소·중견 구독보안 시장 정조준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나루씨큐리티, 이노비즈 상위 5% ‘AA등급’ 획득… 중소·중견 구독보안 시장 정조준

내부망 침해 검증 독자 기술력 인정… 체 인증 기업 중 최상위 등급 도달공격자 침투 전제 제로트러스트 구독 서비스 ‘제로티카’ 사업화 높은 평가대기업 레퍼런스 기반 중소·중견 SECaaS 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뉴시스] 나루씨큐리티는 이노비즈 인증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2026.07.09. (사진=나루씨큐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루씨큐리티는 이노비즈 인증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2026.07.09. (사진=나루씨큐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나루씨큐리티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 '이노비즈'에서 AA등급을 받았다. 내부망 위협 탐지와 침해 검증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노비즈 인증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노비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AA등급은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을 받은 기업에 부여되며 전체 인증기업 중 상위 5% 수준에 해당한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평가에서 내부망 네트워크 침해 위협 탐지·검증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의 독창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로티카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다. 공격자가 이미 내부망에 침투했을 가능성을 전제로 실제 침해 여부와 공격 경로, 영향 범위, 우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단순 이상징후 알림이 아니라 위협대응 전문가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침해 여부를 규명하고 후속 대응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루씨큐리티는 국내 보안 시장에서 네트워크 탐지·대응(NDR) 분야 기술을 축적해 왔다. 내부망 통신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해 은닉 공격과 비정상 통신을 가시화하고 제로트러스트 관점에서 침해 여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기술은 군 주요 기관, 국가기반시설, 제조, 금융, 공공, 게임, 호스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됐다.

최근 보안 위협은 외부 경계망을 뚫고 들어오는 공격뿐 아니라 정상 계정과 내부 통신을 악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방화벽이나 백신처럼 막는 보안만으로는 이미 내부에 숨어 있는 공격 흔적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내부망에서 실제 침해가 발생했는지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침해평가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

나루씨큐리티는 침해사고 대응 경험과 현장 분석 역량을 반영한 30종의 변화관리 모델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백도어 악성코드 실행, 측면 이동, 내부 거점 장악, 비정상 외부 통신 등을 탐지·분류하고 공격자의 사이버 킬체인을 차단하는 데 활용한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나루씨큐리티는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비스형 보안(SECaa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기업에서 검증된 기술 안정성과 구독형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 기반과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타깃은 대기업 1차 협력사, 방산 협력업체, 중견 제조기업 등이다.

나루씨큐리티는 숙련된 분석가의 판단 방식을 학습한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형 방어체계도 고도화한다. 사람이 놓치기 쉬운 은밀한 공격 징후를 24시간 365일 추적·분석하도록 해 서비스 품질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침해평가는 기존 보안 제품을 대체하는 시장이 아니라 예방 체계가 놓칠 수 있는 위험을 확인하는 새로운 보안 영역"이라며 "선제적으로 기술과 사업모델을 구축한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침해 검증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시장의 기준을 제시하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AI 글래스 '몰래 촬영' 논란…사생활 보호 시험대 올랐다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AI 글래스 '몰래 촬영' 논란…사생활 보호 시험대 올랐다

무단 촬영 의혹 경찰 수사…촬영 고지 논란 확산메타 "LED 변조 감지하면 카메라 비활성화"

서울강서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강서경찰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김채린 기자 = 인공지능(AI) 스마트글래스를 이용한 무단 촬영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웨어러블 AI 기기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반 안경과 비슷한 외형에 카메라와 AI 기능을 결합한 AI 글래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촬영 사실 고지와 이용자 동의, 촬영 표시등 변조 차단 등 개인정보 보호 장치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는 양상이다.

세계 AI 스마트글래스 시장을 주도하는 메타는 촬영 시 LED 표시등이 켜지고 이를 가리면 카메라 기능이 비활성화된다며 안전장치를 강조하면서 표시등 변조 감지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글래스 무단 촬영 의혹 경찰 수사…사생활 침해 우려 확산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데이트 상대 여성을 AI 글래스로 무단 촬영한 혐의로 남성 A씨를 본격 수사 중이다.

A씨는 메타 AI 글래스 뿔테 상단의 촬영 표시등을 가린 채 데이트 상대 여성의 모습을 무단 촬영하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성의 민감한 신체 부위가 촬영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성범죄 혐의 적용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AI 글래스는 안경 형태의 기기에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AI 기능 등을 결합한 제품이다.

손을 쓰지 않고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거나 음성 명령을 통해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외형이 일반 안경과 비슷해 주변 사람이 촬영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돼 왔다.

메타 "촬영 표시등 변조 감지 고도화"…AI 글래스 안전장치 강화 이런 상황에서 메타는 최근 뉴스룸을 통해 자사 AI 글래스 전면에는 촬영 중임을 알리는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흰색 불빛이 자동으로 깜빡이며 이 LED 표시등을 가릴 경우 카메라 기능이 비활성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례를 통해 LED 표시등을 가리거나 변조하는 방법이 이미 AI 글래스 이용자들 사이에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메타는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LED 표시등을 변조하려는 시도를 감지하는 역량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LED가 물리적으로 변조되거나 훼손된 정황이 감지될 경우에도 카메라가 비활성화되도록 AI 글래스를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메타의 세계 AI 스마트 글래스 시장점유율은 85.2%로 사실상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글래스와 같은 웨어러블 AI 기기가 확산할수록 촬영 고지와 사전 동의, 불법 촬영물 유포 방지, 표시등 변조 차단 등 안전장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gogo213@yna.co.kr

KISA-부산대, AI·ICT 분쟁 해결 전문인력 양성 협력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KISA-부산대, AI·ICT 분쟁 해결 전문인력 양성 협력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오른쪽)과 김현수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9일 부산대에서 전자거래로 인한 피해 구제 및 예방과 분쟁조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오른쪽)과 김현수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9일 부산대에서 전자거래로 인한 피해 구제 및 예방과 분쟁조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분쟁조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자문서·전자거래 분쟁 관련 법률 상담과 자문, 분쟁조정 법률 전문가 배출, 분쟁 예방과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정책 제안·연구 등에 협력한다.

KISA는 ICT 분야 전문 분쟁조정 기관으로서 축적한 분쟁조정 사례와 정책 경험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무형 법률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AI 기술 확산으로 ICT 분야 분쟁 유형이 복잡해지고 있어 기술과 법을 함께 이해하는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컴퓨터

삼성생명 뚫은 아카마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정조준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삼성생명 뚫은 아카마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정조준

삼성생명에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구축…보험사 레퍼런스 앞세워 은행·카드·증권 공략 속도

아카마이가 삼성생명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국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보험사 실명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은행·카드·증권 등 금융권 보안 수요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삼성생명에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핵심 업무 시스템을 세분화해 보호하고 내부 통신 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금융권은 클라우드 활용, 인공지능(AI) 도입, 디지털 서비스 확대가 맞물리며 기존 경계 보안 중심 체계만으로 내부 위협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외부 침입을 막는 방식만으로는 계정 탈취, 권한 오남용, 랜섬웨어 확산, 내부 네트워크 횡적이동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은 이런 보안 공백을 줄이는 기술로 꼽힌다.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업무·애플리케이션·사용자 그룹 단위로 나눠 필요한 통신만 허용하고, 공격자가 한 시스템에 침투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제한한다.

아카마이코리아 이경준 사장 (사진=아카마이코리아)

삼성생명은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을 액티브 디렉터리(AD)와 연동해 사용자 그룹 프로필에 따른 보안 정책을 적용했다. 윈도우와 리눅스 환경에서 실제 통신 주체인 프로세스 단위까지 통제할 수 있어 기존 IP 기반 보안 정책보다 세밀한 내부망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구축으로 삼성생명은 인프라 전반의 통신 흐름과 자산 간 의존성,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트래픽을 식별했다. 1단계 정책 적용을 마친 뒤 내부적으로 적용 범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아카마이는 국내 금융권 영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는 보안 솔루션 도입 때 장애 리스크와 규제 준수, 감사 대응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동종 업계 레퍼런스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이에 아카마이는 삼성생명을 앞세워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수요를 공략하는데 더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아카마이는 국내에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디도스(DDoS) 방어, 웹 보안 기업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번 일로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자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준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금융 기관들은 혁신과 운영 민첩성, 사이버 보안 회복탄력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며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기업이 비즈니스 및 기술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IT보안 담당자는 "디지털 환경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내부 보안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인프라 전반의 가시성을 개선하고 한층 더 세밀한 보안 통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 "AI 시대 커지는 보안 리스크"…데이터독, 통합 보안으로 해결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현장] "AI 시대 커지는 보안 리스크"…데이터독, 통합 보안으로 해결

AI 옵저버빌리티 기반 보안 플랫폼…장애탐지·원인 분석·복구까지 한 번에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프롬프트 인젝션과 데이터 유출, 에이전트 AI 통제 문제 등 새로운 보안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 구축이 기업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데이터독은 9일 서울 강남구 데이터독코리아 오피스에서 개최한 '대시(DASH) 2026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보안과 옵저버빌리티를 통합한 AI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독의 연례 컨퍼런스 '대시 2026'의 주요 발표 내용과 국내 시장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수창 데이터독코리아 지사장(사진=지디넷코리아)

프롬프트 인젝션·데이터 유출...AI시대 급증하는 보안위협

대시 2026에서 데이터독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 IT 운영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장애 대응과 보안, 거버넌스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들이 복수의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활용하는 환경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모니터링만으로는 운영 안정성과 비용, 보안 리스크를 관리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엄수창 데이터독코리아 지사장은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기 위한 체계는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하나의 AI 모델을 사용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3개 이상의 LLM을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 모델 환경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AI 사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거버넌스와 운영, 보안 체계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부분은 AI 오남용과 비용 관리, 그리고 보안"이라며 "AI가 모든 IT 인프라의 기본 요소가 되면서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보안 위협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독은 특히 AI 환경에서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자율 실행 에이전트에 따른 통제 문제를 주요 위험 요소로 꼽았다. 악의적인 프롬프트를 통해 AI를 조작하거나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에이전트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통제되지 않은 행동이 새로운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엄 지사장은 "AI 오남용 사례의 상당 부분이 데이터 침해와 연결된다"며 "AI 도입이 늘어날수록 기업은 거버넌스와 보안을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후 대응 넘어 사전 탐지·자동 대응으로

데이터독은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과 옵저버빌리티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인프라 운영과 보안 관제가 별도의 영역으로 운영됐지만 AI 환경에서는 운영 데이터와 보안 데이터가 함께 분석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영석 기술총괄은 "AI 시대에는 장애와 보안 문제가 서로 분리돼 발생하지 않는다"며 "모델 성능 저하와 데이터 이상, 보안 위협이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통합적인 가시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옵저버빌리티가 시스템 가용성과 지연시간, 오류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AI 시대에는 응답 품질과 데이터 드리프트, 프롬프트부터 응답 생성까지의 전 과정을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독은 AI 애플리케이션 전 구간을 추적하는 기능과 함께 AI 보안 가드레일, 실시간 위협 탐지, 이상 행위 분석 기능 등을 공개했다. 프롬프트 입력부터 모델 추론, 응답 생성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해 비정상적인 접근이나 악성 프롬프트, 민감정보 노출 가능성을 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영석 데이터독코리아 기술총괄(사진=지디넷코리아)

통합 가시성 기반 AI 운영 전략 제시

문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자동으로 대응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의 성능과 비용, 보안, 거버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 총괄은 "AI 환경에서는 보안과 운영을 별도로 볼 수 없다"며 "실시간 가시성과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통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엄 지사장은 "AI는 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술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공격 표면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데이터독은 보안과 옵저버빌리티를 결합한 AI 운영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7000억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발주 앞서 사전 자료 열람 실시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7000억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발주 앞서 사전 자료 열람 실시

KLID, ISMP·유지관리 산출물 공개…클라우드 통합·데이터 이관·DR 체계 제안 핵심 쟁점

7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이 연내 발주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은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 제안서의 공정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사전 공개 열람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전 자료 열람은 대규모 공공 정보화 사업 입찰에 앞서 참여 희망 기업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제안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절차다. 업계에서는 발주기관이 사업 관련 핵심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본사업 발주 준비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발주에 앞서 사전 자료 열람을 제공한다(이미지=제미나이)

열람 대상에는 지난해 수행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 산출물과 2025년도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산출물이 포함됐다.

ISMP 산출물에는 사업 추진 배경과 범위, 업무·정보기술(IT) 요건 분석, 시도행정시스템 및 새올행정시스템 현황, 클라우드 기반 통합 방안,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통합연계플랫폼 설계, 데이터 통합·이관 계획, 보안 및 데이터 아키텍처, 구축·운영 전략 등이 담겼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통합 구조와 데이터 이관, 재해복구 체계, 통합연계플랫폼 구축 방안 등은 향후 사업 제안서 작성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함께 공개되는 유지관리 사업 산출물에는 요구사항 명세서, 사용자·운영자 매뉴얼, 화면설계서, 프로세스 정의서,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서, 메뉴 구성도, 테스트 결과서 등 현행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포함됐다.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은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도행정시스템과 새올행정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인허가와 주민행정, 복지, 지역개발 등 지방자치단체 핵심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행정 인프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당초 6000억원 수준에서 검토되던 사업비가 설계 고도화와 클라우드 전환 반영 등을 거치며 7000억원 안팎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ISMP 수립 사업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에 따라 후속 본사업에도 삼성SDS를 비롯해 관련 IT서비스·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전 자료 열람은 사실상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들이 시스템 구조와 업무 범위를 분석하는 단계”라며 “대형 사업의 경우 통상 자료 열람 이후 컨소시엄 구성과 기술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삼성SDS, 정부 AI 연구용 컴퓨팅 공급 맡는다…AWS·엘리스 제쳐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삼성SDS, 정부 AI 연구용 컴퓨팅 공급 맡는다…AWS·엘리스 제쳐

기술평가 100% 방식 우협 선정…연말까지 산학연에 GPU 자원 공급

삼성SDS가 정부의 인공지능(AI) 연구용 컴퓨팅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며 지난해 해당 사업을 맡았던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올해 공급사로 선정됐다. 국내 산학연에 AI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공공 AI 인프라 시장 경쟁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게 됐다.

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발주한 '2026년 AI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가 선정됐다. 경쟁에는 엘리스그룹과 AWS코리아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계약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을 공급·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연구기관이 초거대 AI 모델과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GPU 인프라와 운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 본사 전경 (사진=삼성SDS)

제안요청서(RFP)에 따르면 선정 사업자는 엔비디아 H100급 이상 GPU를 포함한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연구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다수 GPU를 하나로 묶어 활용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구성과 고속 네트워크 구축이 요건으로 제시됐다. GPU 운영 방식은 연구 목적에 따라 고정할당과 동적할당을 모두 지원하도록 했다.

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스토리지·네트워크를 포함한 연구 환경을 지원해 연구자가 컴퓨팅 자원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첫 공고 당시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이후 재공고가 이뤄지면서 사업 예산은 당초 153억원에서 75억원 규모로 조정됐다. 이후 삼성SDS와 엘리스그룹, AWS코리아가 응찰해 삼성SD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은 기술평가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엔 GPU 제공 계획과 보유 자원 규모, 연구환경 수준,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 등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AWS가 처음으로 정부 AI 연구용 GPU 공급 사업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추진된 것으로, 삼성SDS가 선정되며 공급사가 다시 국내 기업으로 바뀌었다.

당시 AWS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 AI 연구 프로젝트에 GPU 인프라를 공급했다.

삼성SDS는 향후 현장실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50억원 결제 요청 받은 국내 이용자…앤트로픽 빌링 오류 논란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250억원 결제 요청 받은 국내 이용자…앤트로픽 빌링 오류 논란

개인 분석 결과 API 사용량 '0'…하루 만에 청구액 10배 증가

국내 한 이용자가 앤트로픽으로부터 200억원대에 달하는 사용료 청구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당사자는 자체 조사 결과 실제 과금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경로를 찾지 못했다며 빌링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엔트로픽 측은 개인 계정 사안은 구체적 확인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한 스레드 이용자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앤트로픽으로부터 거액의 결제 요청 메일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앤트로픽에서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1662만7739달러(약 250억원)의 요금을 청구했다(이미지=스레드)

그는 무료(Free) 플랜 이용자로 결제 카드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청구는 지난 7일 오후 10시20분 처음 발송됐다. 그가 공개한 이메일 캡처에는 "166만9875.90달러(약 25억원) 앤트로픽 PBC 결제에 실패했습니다($1,669,875.90 payment to Anthropic, PBC was unsuccessful)"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발신자는 앤트로픽의 결제 대행사인 스트라이프(Stripe)의 인보이스 발송 시스템이었다.

한 사용자는 처음에는 피싱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발신 이메일 주소와 결제 링크가 모두 앤트로픽 공식 도메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 결제 요청 메시지의 청구 금액이 이후 실시간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었다고도 밝혔다.

실제로 하루가 지난 8일 오후 11시42분에는 1662만7739달러(약 251억원)로 전날 대비 약 10배 급증한 청구 이메일이 재차 발송됐다.

해당 이용자는 맥미니 기반으로 여러 AI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8개를 비롯해 자동 트레이딩 에이전트, 워커, 파견 에이전트, 서브PM, 프리즘(Prism) 관련 서비스, 자동화 스크립트 등을 사용하고 있어 초기에는 일부 자동화 프로세스가 앤트로픽 API를 과도하게 호출했을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

그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봇, 워커, 파견 에이전트, 프록시 서버, 프리즘 인사이트, 코덱스(Codex) 봇, 크론(Cron) 작업 등을 전수 점검했지만 과금형 앤트로픽 API 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스템 내에서 앤트로픽 API 키 값은 확인됐으나 실제 과금용 API 키가 아닌 인증용 세션 토큰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앤트로픽 고객지원팀에 인보이스 무효화, 원인 조사, 계정 이상 여부 확인 등을 요청하는 이의제기 메일을 발송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앤트로픽 코리아 측은 "개인 계정과 관련된 사안이라 확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DD퇴근길] 돈 없는 것도 서러운데…AI 빈부격차 어쩌나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돈 없는 것도 서러운데…AI 빈부격차 어쩌나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KPMG 인터내셔널과 멜버른대 자료를 스태티스타가 인용·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고소득층의 업무 AI 사용률은 83%로, 저소득층 34%의 약 2.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AI 신뢰도 역시 고소득층 72%,

KPMG 인터내셔널과 멜버른대 자료를 스태티스타가 인용·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고소득층의 업무 AI 사용률은 83%로, 저소득층 34%의 약 2.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AI 신뢰도 역시 고소득층 72%, 저소득층 36%로 차이를 보였다. [자료=KPMG 인터내셔널·멜버른대, 스태티스타 재인용]

스태티스타가 KPMG·멜버른대 조사를 인용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층의 업무 AI 사용률은 83%인데 저소득층은 34%, 신뢰도는 72% 대 36%로 두 배 차이가 났습니다. 젊은층(72%)과 55세 이상(40%)도 비슷한 간극을 보였습니다.

AI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문제는 '기술 격차'가 아니라 '생산성 격차'로 굳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AI 활용 능력이 채용·승진 평가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격차는 임금 격차로, 다시 소득 격차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개발 직군이 아니거나 회사의 비용지원이 없을 경우에는 토큰 비용과 구독료를 개인이 지불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AI는 평등한 도구가 아니라 있는 사람이 더 잘 쓰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사 원문 : "AI도 부익부 빈익빈… 고소득층 83% 쓰는데 저소득층은 34% 그쳐" (구아현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월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발표 중이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월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발표 중이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중국이 물량으로 밀어붙이면 한국은 데이터로 막는다

정부가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입해 '제조AI 2030 전략'을 가동합니다.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공룡들이 클라우드 두뇌를 선점하자 우리는 로봇과 제조 현장을 하드웨어와 AI로 직접 연결하겠다는 전략인데요.

현대차는 미국 메타플랜트에서 실전 데이터를 쓸어 담기 시작했고 삼성은 반도체 무인 공정에 넣을 휴머노이드를, LG는 가전과 모빌리티를 엮는 AI OS 이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개월 만에 수만 대의 로봇을 찍어내는 중국의 무시무시한 물량 공세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이 전략이 성공하려면 정부·대기업·중소 부품사가 실제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협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각자 이해관계가 다른 세 주체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움직이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기사 원문 : "[산업 하프타임] ⑩ 中 '3개월 1만 대' 물량…'K-피지컬 AI' 민관 20조원 엔진 가동" (김문기 기자)

3D CAD 가격 왜 올랐나 했더니…대리점끼리 짬짜미

제조업체라면 한 번쯤 써봤을 다쏘시스템의 3D 설계 소프트웨어 솔리드웍스.

이 제품을 파는 국내 대리점 8곳이 담합하다 공정위에 걸렸습니다. 시장 점유율 100%인 이들이 2021년부터 최저 판매가를 짜고 정한 결과 주력 제품 CAD 가격이 53.81%나 뛰었습니다.

담합의 시작은 제조사(다쏘시스템코리아)가 대리점 간 영업구역을 독점 보호해주던 정책을 공정위 제재로 폐지하자 오히려 대리점들이 자기들끼리 손잡고 그 자리를 메꾼 겁니다. 위반하면 벌금 물리고 3회 적발 시 퇴출까지 시키는 자체 규율까지 만들었다니 결속력만큼은 웬만한 카르텔 못지않습니다.

독점을 풀어 경쟁을 촉진하려고 했던 정책이 오히려 민간 담합이라는 부작용을 낳은 셈인데요. 산업용 소프트웨어는 기업의 필수 원가 항목인데 이런 담합은 결국 제조업 전반의 개발 비용 상승으로 전가됩니다.

공정위가 이번 조치의 의미를 "산업 경쟁력 저해 행위 제재"로 규정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리점 구조가 소수 독점인 다른 산업용 SW 시장에서도 비슷한 담합이 있었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사 원문 : "솔리드웍스 CAD 왜 비싼가 했더니…대리점 담합으로 53% 인상" (채수웅 기자)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가 생성한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가 생성한 이미지]

전북은 몸통, 경남은 손끝…K-로봇 공장의 역할분담

과기정통부가 전북·경남을 피지컬AI 실증 전초기지로 낙점하고 각각 7368억원, 6763억원을 투입합니다. 전북은 공장 전체를 하나의 운영체제로 묶는 몸통 역할을, 경남은 용접·금형 같은 뿌리공정 데이터를 모아 정밀 제어 기술을 만드는 손끝 역할을 맡았습니다.

최종 목표는 로봇 단품이 아니라 AI·소프트웨어·장비를 묶은 '수출형 K-AI 공장 패키지'입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예산의 절반 이상이 '연구' 자체보다 테스트베드·클러스터 같은 실증·확산 인프라에 쏠려 있다는 점입니다.

즉 정부는 기술 개발보다 실제로 공장에서 돌아가는지 검증하고 그 성공 사례를 수출 상품화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실증 비용을 국가가 대신 짊어지는 구조인 셈인데 이게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지려면 두 지역의 결과물이 매끄럽게 통합되는지가 관건입니다.

기사 원문 : "[피지컬AI 시동中] 예산 핵심 축은 'AI 공정 패키지'…해외 진출까지 노린다" (오병훈 기자)

스페이스XAI가 공개한 ‘그록4.5’ 벤치마크 결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딥스웨(DeepSWE) 1.0’에서 그록4.5는 62.0%를 기록해 페이블 max(66.1%), GPT-5.5

스페이스XAI가 공개한 ‘그록4.5’ 벤치마크 결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딥스웨(DeepSWE) 1.0’에서 그록4.5는 62.0%를 기록해 페이블 max(66.1%), GPT-5.5 xhigh(64.31%)에는 못 미쳤지만 오퍼스4.8 max(55.75%), 오퍼스4.7 max(40.12%)를 앞서고 있다. [자료=스페이스XAI]

머스크의 AI 반격, 가격 경쟁력에 방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AI가 코딩·에이전트 특화 모델 '그록4.5'를 내놓으며 오픈AI·앤트로픽 진영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코딩 도구 '커서'와 함께 학습시켰다는 게 특징인데, 벤치마크 성적은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준수한 수준이고 가격은 확실히 저렴합니다(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성능이 상향 편준화가 되면 AI 경쟁의 무게중심은 성능에서 비용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절대 성능 1위가 아니어도 가격 경쟁력과 특정 워크플로우(코딩 에이전트) 최적화로 시장 한 자리를 확보하려는 전략이죠.

특히 그록4.5는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절차 없이 자체 일정대로 출시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데 최근 정부 개입을 겪은 다른 프론티어 모델들과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기사 원문 : "스페이스XAI, '그록4.5' 출시… 음성 이어 코딩 에이전트도 정면승부" (구아현 기자)

태니엄·넷앱 맞손…"미토스 대응 풀스택 AI 보안 제공"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태니엄·넷앱 맞손…"미토스 대응 풀스택 AI 보안 제공"

'금융권 AI 보안 전략 세미나' 공동 개최…"엔드포인트부터 스토리까지 커버"

태니엄(한국지사장 박영선)과 넷앱(한국지사장 유재성)이 엔드포인트부터 스토리지까지 전주기 보안 체계 구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태니엄은 넷앱과 함께 8일 오후 5시부터 콘래드 서울에서 공동으로 '금융권 인공지능(AI) 보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사의 고객사 초청 행사로, 금융권 관계자 8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양사는 각자의 역량을 결집해 엔드포인트부터 데이터가 저장되는 스토리지까지 연결되는 풀스택 보안 체계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엔드포인트 가시성 확보 및 보안에 강점이 있는 태니엄과 스토리지 및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전문 기업 넷앱의 전략을 고객사에 설명함으로써 AI 시대 커진 보안 위협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태니엄은 '자율 패치(Autonomous Patch)' 프레임워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자동화한 패치를 실시간으로 적용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패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스템상 버그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사결정 체계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김도현 태니엄 상무가 '포스트 미토스 시대의 금융 보안: 사이버 위생 재정의와 신속하고 안정적인 패치 전략'을, 최일호 넷앱 이사가 '금융 데이터 자산의 최후방어선: AI 시대, 스토리지로 완성하는 보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도현 태니엄 상무가 자율 패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김 상무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고성능 AI 보안 위협은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면서 감기처럼 관리해야 할 위협"이라며 "마스크를 쓰듯 AI 방어 체계를 갖추는 일상적인 사이버 위생(Cyber Hygiene)이 금융권에서 갖춰야 할 보안 습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미토스의 등장으로 자율 보안 체계로의 전환이 더욱 앞당겨졌다. 규제는 완화되고 책임은 강화될 것"이라며 "포스트 미토스 시대에서는 얼마나 빠르게 취약점에 대응해 패치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앱은 유출사고는 궁극적으로 데이터가 저장되는 스토리지, 데이터 단에서 발생하는 것인 만큼, 최후의 방어선의 기능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 스토리지 보안은 단순 차단에서 데이터 중심의 능동 방어 체계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에 넷앱은 랜섬웨어 등 이상징후가 데이터단에서 탐지될 경우 AI 모델이 실시간 패턴을 분석해 변조가 불가능한 스냅샷을 생성하고,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기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심지어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최근 백업본을 타격해 복구가 아예 불가능한 공격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백업본을 완전히 격리시켜 관지자조차도 삭제할 수 없고 위·변조가 원천 차단된 강력한 보안 및 백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 이사는 "데이터단에서 AI를 활용해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 실시간 백업, 위·변조 방지 백업 등 체계를 종합해 랜섬웨어 레질리언스(회복력)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라며 "뿐만 아니라 양자 컴퓨팅 시대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PQC(양자 내성 암호) 체계도 스토리지 레벨 내에 구현했다. 다층화된 보안 체계 구축으로 스토리지까지 전 구간 보호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일호 넷앱 이사가 넷앱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두 회사 C레벨 인터뷰/ "자율 패치 제공...자동 패치와 달라"

이번 세미나에 앞서 박영선 태니엄 한국지사장과 강연식 넷앱 전무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세부적인 풀스택 보안 구현 계획을 설명했다.

강연식 넷앱 전무(왼쪽)와 박영선 태니엄 한국지사장이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박 지사장은 "포스트 미토스 시대에는 어느 하나의 솔루션 영역으로는 IT 및 보안 인프라를 온전하게 관리하기 쉽지 않다"며 "넷앱의 스토리지단 최신 AI 보안 기술과 결합해 금융권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토스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전무는 "넷앱은 스토리지 데이터를 빠르게 입출력하고, 장애 복구 및 백업을 통해 침해가 일어나더라도 빠르게 복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랜섬웨어, 해킹 등 위협이 고도화되는 시대적 배경에서 스토리지의 역할은 더욱 확장됐다. 태니엄이 강점을 가진 엔드포인트 보안과 넷앱의 스토리지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지사장 및 강 전무와 진행한 인터뷰

Q. 미토스 공개 이후 위협 행위자들의 공격 속도 및 규모가 크게 고도화됐다. 향후 취약점이 쏟아지고 이에 대응하는 보안 전략이 필수적인데, 가장 먼저 대비해야 할 부분은?

박영선 지사장: 미토스가 공개되기 이전부터 90%이상은 엔드포인트에서 침해사고 발생한다. 엔드포인트에 대한 관리나 조사가 중요하다. 태니엄은 엔드포인트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관리되지 않는 자산은 무엇인지 취약점에 대해 대응할 수 있다. 미토스의 최대 강점은 취약점을 찾아내고 익스플로잇으로 만드는 데 특화돼 있는 것이다. 취약점 대응을 위해서는 결국 미관리 자산부터 찾는 것인 셈이다.

강연식 전무: 엔드 투 엔드로 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침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넷앱은 데이터단에서 침입이 발생할 때 스토리지가 능동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0%의 방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후의 방어선까지 갖춰 놓는 것이다. 최근 침해사고 패턴을 보면 데이터를 빠르게 복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비용과 리스크가 핵심인데, 결국 데이터를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

Q. AI는 수분 내로 취약점 및 익스플로잇을 생성하는 반면, 여전히 취약점 패치는 수일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같은 속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은?

박영선 지사장: 패치 속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일개 회사의 목표가 아닌, 미국 고등연구계획국 등 전 세계적인 토픽으로 자리 잡았다. AI 악용 공격은 AI로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검증된 패치만 배포하도록 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태니엄은 자율 패치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엄연히 자동과는 다르다. 패치를 배포하다가 발생하는 시스템 다운, 침해 등 문제를 최소화하고 취약한 자산을 식별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발 공격과 패치 간의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이것이 태니엄의 핵심 미래 먹거리다.

강연식 전무: AI발 위협이든, 기존의 해킹방식이든 결국 노리는 것은 데이터다. 데이터는 스토리지에 저장이 되기 때문에 지켜야 할 것은 결국 스토리지라는 얘기다. 넷앱은 스토리지 레이어에서 이상행위가 감지되면 AI가 평시와 다른 행위로 인식해 탐지 즉시 스냅샷으로 백업본을 남긴다. 이후 클린룸이라는 격리된 공간에서 해당 백업본이 위·변조되지 않은 환경에서 보호할 수 있다.

Q. AI 기반 자율형 랜섬웨어 탐지(ARP)는 99%의 정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어떤 실질적 차이가 발생하나.

강연식 전무: 정상적으로 스토리지에 접근했음에도 AI가 이상행위로 감지해서 백업본을 남겨 버리고 데이터 접근을 차단한다면 이는 오탐이 된다. 그러나 넷앱의 AI는 오탐률이 1% 미만을 기록하면서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또한 실제 침해 행위 때에는 백업으로 가는 네트워크 자체를 격리하기 때문에 논리적 통로를 차단하고, 업무를 지속하기 위해 백업 데이터를 활용할 때에는 여러 명의 관리자의 인증을 거쳐야만 진행을 할 수 있는 식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Q. 태니엄은 이번 행사에서 '사이버 위생'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태니엄이 구상하는 사이버 하이젠은 어떤 것인가.

박영선 지사장: 태니엄은 2020년부터 사이버 위생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던져 왔다. 단순히 기술적인 보안 역량 제고뿐 아니라 기업의 시스템을 같이 변화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의미다. 실제로 태니엄은 미관리 자산 가시성 확보 측면에서 C레벨 관리자 누구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진이 직접 사이버 위생을 챙길 수 있도록 고객사의 변화까지도 제시를 한다.

Q. 한국 시장에서의 목표와 전략, 그리고 지원 방안이 있다면?

박영선 지사장: 한국 고객사들은 클라우드 관련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을 원하는 곳이 상존한다. 이에 온프레미스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태니엄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어 몇몇 고객사에게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런 차원에서 본사에서 한국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고민을 들어주려는 분위기다. 또한 AI 관련 여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올해는 많은 한국 고객사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태니엄은 한국 IT 보안의 메인스트림이 돼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강연식 전무: 넷앱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나의 관리 툴로 전체 클라우드를 단순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다. 어떤 환경이든 동일한 관리 툴로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해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위조 신분증 막는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정부 손잡고 본인확인 강화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위조 신분증 막는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정부 손잡고 본인확인 강화

행안부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 시범 운영…내년 전자금융업계 확대 추진

앞으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주요 전자금융업자도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가입과 본인확인 과정에서 위·변조 신분증을 걸러낼 수 있는 통로가 열리면서 전자금융 기반 보이스피싱, 대포계정, 자금세탁 차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9일 서울 토스 신논현 사옥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과 '전자금융업자의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이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전자금융업자의 신원확인 수준을 기존 금융회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금융 서비스가 일상 금융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비대면 계정 개설과 송금 과정에서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 (사진=행안부)

그동안 전자금융업자는 고객 확인 과정에서 성명,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 등 제한된 정보의 유효성만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주민등록증 사진정보를 포함한 실시간 진위 확인은 어려워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타인 명의 계정 확보나 간편송금 악용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위조 신분증을 활용해 타인 명의 계정을 만들고 자금을 이동시키는 사례가 늘면서 전자금융업권의 본인확인 체계 강화 요구도 커졌다. 여기에 간편송금 서비스가 범죄수익 은닉 경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와 업계는 이번에 공동 대응에 나섰다.

행안부는 관계 법령 검토를 거쳐 전자금융업자도 정부 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증 사진정보를 포함한 진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분증 원본과 제출 정보의 일치 여부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고 위·변조 신분증을 이용한 사기 시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제도 운영 기반도 정비한다. 행안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 이용에 관한 고시'를 제정해 주민등록 법령상 '금융회사 등'의 범위에 전자금융업자를 포함할 예정이다. 또 진위 확인 방법과 절차도 명확히 규정해 법적 안정성과 운영 투명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범 운영은 올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금융결제원 금융 연계망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감독원과 함께 운영 성과와 안정성을 점검한다. 행안부는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일정 자격을 갖춘 전자금융업체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 확대는 전화 사기와 자금세탁 등 금융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을 확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더욱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보안위협 이렇게 대응하세요"...과기정통부, 매뉴얼 발간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AI 보안위협 이렇게 대응하세요"...과기정통부, 매뉴얼 발간

'AI보안 레드티밍' 지침도 함께...과기정통부, KISA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이 'AI 보안 위협 대응 매뉴얼'과 'AI 보안 레드티밍 가이드'를 발간했다. AI 서비스의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의 보안 점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두 자료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근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생산성과 혁신을 견인하고 있으나 프롬프트 인젝션, 권한 오남용, 데이터 유출 등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 보안 위협은 기존 정보보호 체계만으로는 충분히 검증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공격자 관점에서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AI 레드팀(AI Red Team)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AI레드팀은 AI 모델에 의도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동을 유도해 취약점과 위험을 발견하는 팀을 말한다.

이번에 발간한 2종의 가이드는 AI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보안 위협과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검 및 대응 방안과 레드팀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AI 보안 위협 대응 매뉴얼'은 ▲AI 보안위협 분류(데이터 위협, 모델 위협, 에이전트 위협, 공급망 위협, 고성능 모델 위협) 및 진단 ▲산업별(금융, 의료, 공공‧행정, 교육, 제조‧에너지, 통신, 법률, IT 등 8개 도메인) 위협 시나리오 ▲AI 보안 위협별 대응 방안 등을 담았다. AI에 특화한 보안 위협과 실무 중심의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 특히, C-레벨급 경영진에게는 AI 보안 위협의 유형과 사례를, AI 보안 실무자, IT 운영자 등 실무자에게는 AI 보안 위협을 어떻게 진단하고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방안을 제시했다.

'AI 보안 레드티밍 가이드'는 AI 보안 레드팀을 운영하고자 하는 실무진을 위한 지침이다. 여러 산업을 아우르는 AI 레드팀 운영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정부 발간 AI 보안 레드팀 운영 기준서다. 이 가이드는 ▲레드팀 기획 및 구성 ▲레드티밍 준비 ▲레드티밍 이행 ▲결과 보고까지 AI 보안 레드팀 운영의 전 과정을 안내한다. 또 레드티밍 체크리스트와 점검 도구, 레드팀 인력 직무기술서 등을 추가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가이드는 민간 기업의 AI 보안 담당 실무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레드티밍 전문기업 관계자의 의견을 비롯해 현장의 수요를 폭넓게 반영해 마련했다. 학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현장 활용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AI 보안 레드티밍 가이드'는 AI 레드티밍 국제표준안(ISO/IEC 42119-7)을 기반으로 구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부합 하도록 했다.

최근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새로운 유형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선제적 보안 대응과 안전한 AI 서비스 운영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 2종은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기업과 AI 레드티밍을 수행하는 전문기업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보안 위협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가이드가 AI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AI 보안 레드팀 사업을 통해 공격 시나리오와 적용 도메인을 지속적으로 확대·발굴하고, 최신 AI 기술과 동향을 반영해 가이드와 검증 체계를 고도화하여 AI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게임/리뷰

일본 찍고 미국까지 '레벨업'..."3시간 줄 섰다" K게임에 열광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일본 찍고 미국까지 '레벨업'..."3시간 줄 섰다" K게임에 열광

美 '애니메 엑스포 2026' 참가경제효과 1.1억弗… 스마일게이트·넥슨등 부스마다 성황

지난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에 마련된 스마일게이트의 '미래시' 부스.  /사진 제공=스마일게이트

지난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에 마련된 스마일게이트의 '미래시' 부스. /사진 제공=스마일게이트

한국 게임사들의 시선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옮겨간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에는 스마일게이트, 넥슨, 넷마블, 시프트업이 나란히 부스를 차렸다.

애니메 엑스포는 일본 대중문화를 다루는 북미 최대행사로 올해 35회를 맞아 400개 이상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65개국 이상에서 41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역대 최다관객을 기록했고 경제 파급효과는 1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최종 공식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못지않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이 첫 참가다.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를 들고 나왔다. 미래시는 웨스트홀에 북미 최초 게임 시연존과 4면 LED(발광다이오드) 체험존을 꾸렸다. 평균 3시간 대기줄이 늘어섰다. 카제나는 사우스홀 로비에서 카드굿즈 수집 이벤트와 개발자 사인회를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 카제나는 지난해 10월 출시 후 두 달여 만에 누적 매출 2600만달러(약 391억원)를 올렸다. 국가별 매출비중은 미국이 25.5%로 일본(25%)과 한국(15.1%)을 앞선 1위였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도 최근(3.5주년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 13억달러(약 1조 9544억원)를 넘겼다. 매출비중은 △일본 48.3% △한국 19% △미국 17.3% 순이다. 여전히 일본이 최대시장이지만 미국이 한국에 근접한 2위권으로 올라선 것이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메인 전시장 사우스홀에 부스를 마련, '블루아카이브'와 신작 '프로젝트RX'를 선보였다. 프로젝트RX는 북미 최초 공개작이고 굿즈는 첫날 매진됐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신규 영상을 처음 공개하며 주요 캐릭터의 영어더빙에 할리우드 성우 트로이 베이커('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조엘 역)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中 BLG 벽 넘지 못했다…승자조 결승서 1대3 패배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한화생명, 中 BLG 벽 넘지 못했다…승자조 결승서 1대3 패배지난 7월3일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현장. 한화생명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지난 7월3일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현장. 한화생명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패배하며 결승 직행 기회를 놓쳤다. 초반 설계와 교전 판단에서 흔들린 한화생명은 주요 승부처마다 BLG의 속도와 압박에 고전하며 결승 직행에 실패했다.

한화생명은 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승자조 결승전에서 BLG에 1대3으로 패배했다. 한화생명은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승자조 결승까지 올랐지만, 이날 BLG를 상대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며 흐름을 찾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한화생명의 결승 진출은 오는 11일 최종전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이번 경기는 LCK 1번 시드(Seed)로 대회에 출전한 한화생명이 국제전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만난 가장 큰 시험대였다. LPL 1번 시드인 BLG는 9일 기준 라이엇 글로벌 파워랭킹 1562포인트 1위 팀으로 2위 한화생명에 34점 앞서 있었다. 수치상으로도 맞대결 전부터 이번 경기는 사실상 세계 최상위권 두 팀의 정면충돌로 평가됐다.

이날 BLG는 라인전 이후 정글 장악, 시야 압박, 합류전에서 한화생명보다 한 발 빠른 판단을 보여줬다. 한화생명은 초반 설계로 변수를 만들려 했지만 실패한 시도가 곧바로 손실로 이어졌다. 특히 1세트부터 벌어진 초반 격차는 이후 경기 흐름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7월9일 '2026 MSI' 승자조 결승전 한화생명e스포츠와 빌리빌리 게이밍 경기 현장. [사진=LCK]

7월9일 '2026 MSI' 승자조 결승전 한화생명e스포츠와 빌리빌리 게이밍 경기 현장. [사진=LCK]

한화생명의 우승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한화생명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열리는 최종전에서 다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상대는 10일 진행되는 라이온과 G2의 맞대결 승자다. 한화생명은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MSI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다.

1세트는 한화생명의 초반 설계 실패가 승부를 갈랐다. 한화생명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BLG 진영으로 깊게 침투해 압박을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카나비' 서진혁과 '딜라이트' 유환중이 잡히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 우위를 바탕으로 BLG는 한화생명 정글로 파고들어 추가 킬을 만들었다.

한화생명은 10분경 탑(상단) 라인 포탑 다이브로 반격을 노렸지만 상대 정글러를 잡아내는 데 그쳤고, 오히려 3명을 내주며 8대1까지 밀렸다. 이후 15분경 바텀(하단) 라인에서 소규모 교전을 열었지만 교전이 한타(대규모 교전)로 번지면서 BLG에 에이스(전원 처치)를 허용했다.

21분경에는 팀 골드 차이가 1만 골드까지 벌어졌고, BLG는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한화생명 진영을 계속 압박했다. 결국 24분 한화생명 본진에서 열린 마지막 한타에서도 BLG가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 [사진=LCK]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 [사진=LCK]

2세트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BLG의 협공에 '제카' 김건우가 잡히며 첫 킬을 내줬고, 10분경에는 한화생명 정글에서 유환중의 '카밀'까지 잡히며 BLG가 2대0으로 앞서갔다. 카밀은 초반 기동력을 바탕으로 다른 라인에 개입해 이득을 만들어야 하는 챔피언(캐릭터)이지만, 한화생명은 이를 살리지 못한 채 오히려 주도권을 내줬다.

특히 연속된 전령 앞 교전에서도 한화생명은 이득을 보는 데 실패했다. 14분경 '카나비' 서진혁이 '온' 러원쥔의 레오나를 잡아냈지만 합류한 BLG 선수들에게 잡히며 교환에 그쳤다. 이어 다시 전령 앞에서 열린 교전에서도 이민형이 킬을 올렸지만 한화생명은 서진혁을 내주고 전령까지 빼앗겼다.

22분경 승부는 BLG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BLG는 탑에서 빠른 합류로 서진혁을 끊어낸 데 이어 김건우까지 잡아내며 바론 버프를 챙겼다. 이어진 바텀 한타에서도 한화생명 4명을 처치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도 탈리아와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한 BLG의 빠른 합류가 빛났다. 이후 교전마다 BLG가 킬을 추가했고, 28분경 한화생명 진영 앞에서 열린 마지막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한화생명은 템포를 늦추는 전략으로 변경,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경기 시작 5분경 BLG 진영에서 열린 교전에서 서진혁이 '나이트' 줘딩을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한화생명은 이 우위를 바탕으로 첫 용까지 챙기며 앞서갔다.

한화생명e스포츠 '제우스' 최우제. [사진=LCK]

한화생명e스포츠 '제우스' 최우제. [사진=LCK]

초반 교전에서도 한화생명은 1·2세트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8분경 전령 앞 교전에서 협공으로 '쉰' 펑리쉰을 잡아냈다. BLG도 11분경 탑 라인에 '바이퍼' 박도현이 합류해 이민형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지만 15분경 '제우스' 최우제의 '문도박사'가 박도현을 잡아내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승부처는 26분경 바론 앞에서 나왔다. 한화생명은 BLG 정글에서 열린 교전에서 펑리쉰을 밀어낸 뒤 바론 처치에 성공했다. 이어 반대편 정글에서 펑리쉰을 다시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고 바론 버프 효과를 앞세워 바텀 억제기와 미드 억제기를 연달아 파괴했다.

마지막 한타에서도 최우제의 문도박사가 빛났다. 30분경 BLG 진영 앞에서 열린 교전에서 최우제는 높은 탱킹력을 바탕으로 BLG 딜러진의 공세를 버텨냈고, 한화생명은 이를 발판으로 한타에서 승리했다. 이후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4세트에는 한화생명도 초반에 밀리지 않았다. 5분경 최우제가 탑에서 '빈' 천쩌빈의 크산테를 솔로 킬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BLG의 빠른 합류에 최우제가 잡혔지만 9분경 공허 유충 앞 교전에서 '카나비' 서진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킬을 올리며 맞섰다.

중반까지도 경기는 팽팽했다. 14분경 바텀 한타에서 서진혁이 '온'에게 이니시를 걸고 최우제가 마무리하며 한화생명이 먼저 이득을 보는 듯했지만, 최우제와 유환중이 잡히며 BLG가 킬 스코어 5대4로 앞섰다. 20분경에는 미드에서 유환중의 선공을 바탕으로 이민형이 온의 니코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5대5로 맞췄다.

빌리빌리 게이밍 '바이퍼' 박도현. [사진=LCK]

빌리빌리 게이밍 '바이퍼' 박도현. [사진=LCK]

승부처는 22분 용 앞 교전이었다. 한화생명은 용을 챙기고 빠지는 BLG를 추격했지만, 러원쥔의 니코 궁극기가 한화생명 진영 한복판에 적중했다. 여기에 '바이퍼' 박도현의 이즈리얼이 끝까지 생존해 피해를 넣으면서 BLG가 에이스를 기록했다. BLG는 이 한타 승리를 바탕으로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확실한 우위를 만들었다.

한화생명은 28분경 바론 앞 대치에서 BLG 펑리쉰을 끊어내며 버프 획득은 막았지만, 이 과정에서 4명을 잃으며 큰 손실을 입었다. 이후 32분경 정비를 마친 BLG가 바론 처치에 성공했고, 한화생명은 추격 과정에서도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34분경 박도현의 이즈리얼을 끊어내며 다시 한타를 열었지만 주요 선수들이 쓰러졌고, 38분경 본진 앞 교전에서도 펑리쉰을 잡아내는 데 그쳤다. BLG는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4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마일게이트, 무신사와 '로아' 컬래버…모코코 스트릿 팝업 연다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스마일게이트, 무신사와 '로아' 컬래버…모코코 스트릿 팝업 연다(스마일게이트 제공)/뉴스1

(스마일게이트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컬래버레이션으로 오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를 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모코코 스트릿 굿즈샵'을 방문하고자 하는 모험가는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 예매하기를 통해 방문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예약 후 굿즈샵에 방문하는 모험가들에게는 한정 포스터, 클래스 SD 캐릭터 스티커, 로스트아크 컬렉션 카드팩, 스페셜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굿즈샵에는 여름방학 랜덤 피규어, 모코코 모니터 랜덤 피규어, 힙스터 모코코 인형 키링, 로스트아크 차원술사 장패드 등 총 19종의 상품이 판매된다. 굿즈샵을 제외한 공간은 누구나 예약 없이도 방문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사람에게는 로스트아크와 무신사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한 부채를 증정한다. 구매 특전으로 5000원 이상 구매한 모험가에게 다양한 굿즈를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2만 원 이상 구매한 모험가에게는 타포린백을 증정한다.

또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로스트아크 IP 전사지로 꾸미는 티셔츠 DIY △모코코와 코니 키캡을 조합해 만드는 키캡 키링 DIY △모코코와 친구들 와펜으로 장식할 수 있는 파우치 DIY 등도 마련됐다. 팝업 스토어 현장을 기념하는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람은 특별한 경품도 제공된다.

정식 오픈에 앞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전 오픈도 진행한다. 사전 오픈기간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후 10시까지다. 이 기간에는 굿즈샵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은 운영되지 않는다.

한편, 무신사 온라인 몰에서도 로스트아크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티셔츠와 티셔츠 쿠폰 △티셔츠, 반바지, 양말, 에코백, 키링, 세트 쿠폰 2가지 상품을 판매하는 한정 단독 판매를 실시한다. 구매한 사람에게는 동일한 디자인의 아바타 선택 상자(4종 중 선택 1종)도 지급한다.

댓글

로딩 중...
이메일 인증 후 댓글이 등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