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11] 뉴스브리핑
26.07.11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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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샤오미도 죽쒔다'…중국서 1위 차지한 스마트폰
한국경제 |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아이폰 '파격 할인'에도 판매량 뚝…중국 폰시장 '곡소리'카운터포인트 中 '618' 특수 분석화웨이만 판매 늘며 점유율 21%애플 2000위안 할인에도 9% 감소업체들 수익성 방어에 출하량 축소

사진=로이터연합
상반기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618' 기간에도 스마트폰 시장은 웃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과 제조 비용이 함께 뛰면서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0% 넘게 급감한 것이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공개한 중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618 행사가 포함된 4주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제조사들이 수익성 부담을 이유로 할인 폭까지 줄인 영향이다. 주요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이 증가한 곳은 화웨이가 유일했다. 화웨이만 성장…점유율 21%로 1위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화웨이는 618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Enjoy 90 Pro Max가 화웨이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Mate 80도 프로모션과 가격 인하 효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애플은 시장 2위를 차지했다. 618 행사 한 달 전부터 공식 할인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할인, 보상판매 혜택을 적용해 아이폰17 프로 시리즈 가격을 최대 2000위안(약 44만원) 낮췄다. 할인 행사로 판매량 자체는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6 시리즈에 더 큰 폭의 할인을 적용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오포 Reno 16과 아너 X70, 비보 S60, 레드미 K90 등 일부 중저가 제품도 판매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다만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 대부분은 지난해보다 판촉 규모를 줄이면서 두 자릿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오포에는 OnePlus와 realme, 샤오미에는 Redmi, 비보에는 iQOO 판매량이 포함됐다. 연간 출하도 두 자릿수 감소 전망 618 행사와 중국 대학 입시 이후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겹치면서 6월 판매량은 전월보다 개선됐다. 소비자들이 하반기 가격 상승을 우려해 구매 시점을 행사 기간으로 앞당긴 영향도 있었다.
행사가 끝난 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가격도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판매량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무게를 두고 올해 출하 계획을 줄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Z폴드8 울트라, 갤S26 울트라 카메라 갖출까…"해상도·야간촬영 강화"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핵심 카메라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샘모바일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8 울트라가 갤럭시S26 울트라에 적용된 일부 카메라 기능과 향상된 이미지 처리 성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7 (사진=지디넷코리아)
그 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에만 최고 수준의 카메라 성능과 촬영 기능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전망대로라면 이런 전략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전반적인 이미지 해상도가 크게 향상되고 저조도 촬영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문가급 영상 색보정이 가능한 비디오 LUT(Look-Up Table)를 지원해 실시간으로 영화 같은 색감을 적용할 수 있으며,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카메라 녹화 기능도 기본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메라 업그레이드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만 적용되며, 일반 갤럭시Z폴드8은 기존 수준의 카메라 구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샘모바일은 해당 소문이 사실이라면 삼성이 갤럭시Z폴드8 울트라를 단순한 대화면 생산성 기기를 넘어 카메라 성능까지 강화한 프리미엄 모델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갤S 울트라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기능이 폴드 시리즈에도 적용된다면, 그 동안 폴드 시리즈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카메라 경쟁력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폴드8 울트라 시작가 2099달러…300만원 폴더블폰 시대 눈앞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폴드8 256GB 1899달러·울트라 2099달러 전망삼성, 하반기 폴더블 라인업 세분화…초프리미엄 수요 공략애플 참전 앞두고 폼팩터 주도권·수익성 방어 동시 과제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최상위 모델 출고가가 2000달러(약 301만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을 세분화하며 초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할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256GB 모델의 미국 출고가는 2099달러(약 316만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8 256GB 모델의 출고가는 1899달러(약 286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폴드8 울트라는 삼성전자의 주력 폴더블폰 라인업 가운데 처음으로 2000달러 선을 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드 시리즈 가격을 꾸준히 올려왔지만, 기본 출고가 기준으로는 2000달러를 넘기지 않았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를 별도로 내세우며 가격 상단을 열어둔 셈이다.
이번 가격 책정은 폴더블폰 시장이 단순한 신기술 경쟁을 넘어 본격적인 프리미엄 수익성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폴드8 울트라는 대화면 폼팩터를 기반으로 고성능 사양과 생산성 기능을 강화한 최상위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반면 넓은 화면의 '와이드 폴드'로 알려진 폴드8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새로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형 폴더블폰 제품군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갤럭시 Z 플립8 등을 앞세워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폴드·플립 중심의 2축 체제에서 최상위 울트라 모델을 더해 가격대와 수요층을 보다 촘촘하게 나누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 시장은 주요 제조사들의 경쟁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해온 만큼 신제품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다시 부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업체들은 얇은 두께와 공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폴더블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고, 애플의 폴더블폰 진입 가능성도 삼성전자에는 중장기 변수로 꼽힌다.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관건이다. 폴더블폰은 일반 바형 스마트폰보다 패널·힌지·배터리 등 주요 부품 부담이 크다. 여기에 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가격까지 오르면서 제조원가 압박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출고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면서도,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제품 차별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전략은 폴더블폰 대중화보다 프리미엄화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폴드8 울트라로 최상위 수요를 흡수하고, 폴드8과 플립8으로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폴더블폰 시장의 가격 기준을 다시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의 시장 진입 전 주도권을 선점하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 나간 韓 인재 데려온다…‘K-테크 파이오니어즈’ 공식 출범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해외 한인 기술 인력 20개팀 국내 복귀 지원AI·로보틱스 등 초격차 분야 인재 정착 돕는다주요 기업과 PoC·R&D 협력…각종 컨설팅도과기정통부 ‘K-테크 파이오니어즈‘ 공식 출범

K-테크 파이오니어즈(KTP)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인공지능(AI), 첨단로봇·바이오, 우주항공 등 초격차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활약해 온 한인 기술 인재의 국내 복귀 및 정착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개 인재팀의 국내 복귀와 협업의 시작을 알리는 ‘K-테크 파이오니어즈(KTP)’ 오리엔테이션을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KTP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인재 유치 사업이다. 현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초격차 AI 선도기술‧인재확보’ 정책과도 연계돼 추진된다.
해외 현지에서 역량을 검증받은 우수한 한인 인재들의 국내에 복귀해 한국 첨단산업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별 균형과 기술 분야의 다양성, 국내 산업 생태계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2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거점 지역별로는 미 서부 10팀·미 동부 6팀·아시아권 4팀이 선발됐다. 분야 별로는 최대 비중을 차지한 AI 외에도 로보틱스‧제조 AI ,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등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개 팀이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주기 성장 사다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들은 국내 주요 수요기업과의 기술 개념검증(PoC)및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게 된다.
또한 국내 정착 시 필요한 법률·특허·회계 컨설팅과 VC · CVC 연계 투자유치와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생태계와의 협력도 지원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자금 기반도 함께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윤규 NIPA 원장은 “선정된 팀들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NIPA의 유관 인프라와 역량을 총동원해 정착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K-테크 파이오니어즈는 단순한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한인 기술 창업 인재들이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사업”이라며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기점으로 선정팀과 국내 수요기관 간의 실질적인 기술 협업과 비스니스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I·로봇·바이오 등 우수 해외 한인 20개팀 국내 돌아온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과기정통부·NIPA, K-테크 파이오니어즈 오리엔테이션초격차 기술 인재의 국내 정착 지원…수요기업 연계현대차·LG·SK 등 대기업 수요처와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사진=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인공지능(AI), 첨단로봇·제조,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등 초격차 분야에서 활동해 온 해외 한인 기술 인재 20개팀이 국내로 복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K-테크 파이오니어즈(KTP)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KTP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속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인재 유치 사업이다. 해외 현지에서 역량을 검증받은 우수한 한인 인재들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고, 이들이 한국 첨단산업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역별 균형과 기술 분야의 다양성, 국내 산업 생태계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2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거점 지역별로는 미 서부 10팀, 미 동부 6팀, 아시아권 4팀이 선발됐다. 기술별로는 AI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로보틱스·제조AI,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등 초격차 전략 기술 분야가 포함됐다.
이번 오리엔테이션 행사는 공식적인 국내 데뷔 무대를 치르는 20개 팀을 비롯해 현대자동자그룹, LG사이언스파크, SK이노베이션, 토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수요기업과 벤처캐피탈(VC) 및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글로벌 창업 생태계 전문가인 UKF 코리아 김성훈 대표가 글로벌 한인 창업팀의 한국 진입 기회와 전략'을,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가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스타트업 성장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선정된 20개팀이 각사를 소개했고, 국내 수요 기업 및 기관은 추진할 협업 과제와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신용보증기금에는 스타트업 전용 금융 지원 프로그램 안내도 함께 이뤄져 안정적인 초기 자금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선정팀과 대기업 수요처, VC 간 공식 밋업과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해외 한인 기술 인재와 국내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기술 협력의 출발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KTP 선정팀이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주기 성장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선정팀은 국내 주요 수요기업과 기술 개념검증(PoC),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기술 사업화 성과 창출을 모색한다.
아울러 국내 정착에 필요한 법률·특허·회계 컨설팅과 VC·CVC 연계 투자유치,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생태계 협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해외 한인 기술 인재의 국내 정착과 지속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K-테크 파이오니어즈는 단순한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한인 기술 창업 인재들이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선정된 팀들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NIPA의 유관 인프라와 역량을 총동원해 정착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했다.
“건설현장 인력도 당근에서”…당근알바 건설업 공고 20배 증가
매일경제 | 박소은 기자(park.soeun@mk.co.kr)

신규 구인자 절반 가까이 첫 이용 후 재등록지역 단위 단기 채용 수요에 플랫폼 활용 확대
![[자료=당근]](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7/10/0005705637_001_20260710133012778.png?type=w860)
[자료=당근]
건설업 채용 시장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구인·구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인력사무소·지인 소개 중심이던 채용 방식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되면서, 필요한 시기에 지역 인력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 양상이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현장 카테고리를 신설한 이후 관련 공고 수는 6개월 만에 약 20배 증가했다.
건설업 구인자의 절반 가까이는 처음 당근알바를 이용한 신규 이용자였다. 전체 건설업 구인자 가운데 신규 구인자 비중은 48.2%였으며, 이중 45.5%는 두차례 이상 공고를 다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당근알바를 이용한 뒤 반복적으로 채용 공고를 올리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채용 수단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구직자 유입도 크게 늘었다. 지난 6월 건설·현장 공고 지원자는 올해 1월보다 약 7배 증가했다. 특히 두 차례 이상 지원했고 전체 알바 지원의 절반 이상을 건설·현장 공고에 활용한 ‘적극 구직자’는 같은 기간 약 1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공사 일정에 따라 지역 단위의 단기·상시 채용이 반복되는 업종이다.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특성상 온라인 기반 채용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근알바는 건설업 채용 특성을 반영해 건설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 여부를 공고 등록 시 필수 확인 항목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정보를 공고를 통해 구직자에게 함께 노출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건설업 채용 시장에서도 온라인을 활용한 구인·구직이 늘어나며 채용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당근알바는 건설업 채용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과 운영 기준을 고도화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구인·구직 환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도 눈독…中 CXMT, 6조 실탄으로 삼성·SK 추격
비즈워치 | 강민경 (klk707@bizwatch.co.kr)

6.5조 IPO로 생산 확대·차세대 D램 개발 투자애플 공급망 진입 추진…메모리 판도 변화 촉각HBM은 韓 우위…SK하이닉스도 40조 투자 맞불

/그래픽=비즈워치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6조원대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대규모 자금을 앞세워 첨단 D램 생산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애플 공급망 진입까지 노리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중심의 '메모리 3강' 체제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평가다.
中 정부 지원 넘어 IPO
10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16일 온·오프라인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상장할 예정이다. 조달 규모는 295억위안(한화 약 6조5000억원)이다.
확보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75억위안) △D램 기술 고도화(130억위안)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90억위안) 등에 투입된다. 첨단 공정 전환과 장비 투자에 속도를 내 DDR5와 LPDDR5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6년 설립된 CXMT는 현재 중국 유일의 D램 대량 양산 업체다. 회사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D램 시장 생산능력·출하량·매출 기준 중국1위이자 글로벌 4위권 업체라고 밝혔다.
CXMT는 허페이와 베이징에서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을 운영, DDR4를 넘어 DDR5와 LPDDR5까지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3% 수준이던 글로벌 D램 점유율은 올해 8% 안팎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0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증가, 순이익은 247억6200만위안으로 16배 이상 급증했다.
시장은 이번 IPO를 중국 메모리 산업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던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자본시장을 통해 기술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이어가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의미에서다.
중국의 메모리 자급률이 올해 25% 수준까지 높아진 가운데 CXMT의 대규모 투자로 장비·소재를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도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中 추격 vs 韓 초격차
애플이 CXMT를 공급망 후보로 검토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등에 탑재할 목적으로 CXMT의 D램을 시험 평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를 상대로 관련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XMT는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포함돼 있지만, 미국 상무부의 수출통제 대상인 엔티티리스트에는 올라 있지 않아 일반 상업 거래가 전면 금지된 상태는 아니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이 이어지자 중국 시장용 제품에는 중국산 D램을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지역 분리형 공급망' 전략을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CXMT를 'D램 공급처' 후보로 확보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상대로 한 가격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선 실제 공급망 편입보다는 기존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단가를 낮추기 위한 협상 카드 성격이 짙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AI 메모리 경쟁의 핵심인 HBM에서는 아직 한국 기업과의 격차가 적지 않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한 고부가가치 메모리다. 최근 HBM4부터는 데이터 흐름을 제어하는 '베이스다이(Base Die)'에 첨단 로직 공정이 적용되면서 단순 D램 기술을 넘어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경쟁력까지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SK하이닉스는 검증된 12나노 공정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미세공정을 적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반면 CXMT는 HBM3E를 내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단계다. 공정 기술·수율·패키징·글로벌 고객 인증 등을 감안하면 HBM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1~2년 이상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 총 265억달러(한화 약 40조원)를 조달하는 이번 IPO는 알리바바를 제치고 외국 기업의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다. 확보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과 청주 P&T7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생산설비 확충에 집중 투입된다.
'참교육' 이어 '김부장'도 1위…넷플릭스, 상반기 월간 평균 이용자 1557만명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넷플릭스, 상반기 월 평균 1557만…1월 대비 1.6%↑신규 앱 설치보다 기존 이용자들의 재방문 많은 편쿠팡플레이·티빙은 신규 앱 설치 경쟁…각 19·20위
![[서울=뉴시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참교육'과 '김부장' 포스터.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10/NISI20260703_0002177285_web_20260703104857_20260710111336534.jpg?type=w860)
[서울=뉴시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참교육'과 '김부장' 포스터.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1위 넷플릭스가 올해 상반기 월간 평균 1557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업종 앱과의 경쟁에서는 15위를 기록했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모바일 앱 시장 결산'에 따르면 올해 1~6월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기준 넷플릭스가 1557만명으로 전체 앱 중에서 15위를 차지했다. 30권 안에 들어간 OTT는 넷플릭스가 유일하다.
매달 1500만명 넘게 넷플릭스 앱에 접속했다는 의미다. 1월 대비 지난달 증감률을 살펴보면 1.6%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5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 4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SBS 드라마 '김부장'이 지난달 말 첫 주 3위로 시작해 지난주 1위로 올라서며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독보적인 1위는 유튜브로 4991만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앱 순위를 보면 카카오톡은 2위(4748만명), 네이버는 3위(4625만명), 인스타그램은 8위(2576만명), 챗GPT는 17위(1544만명) 등이다. 넷플릭스는 이들 앱과 나란히 경쟁하며 동영상 스트리밍 카테고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다수 OTT는 100위권 안에 안착했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매달 이용자 800만명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쿠팡플레이 33위(871만명), 티빙 42위(812만명)다.
다만 디즈니플러스는 100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상위권과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뉴시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모바일 앱 평균 MAU 순위 톱(TOP) 30' (사진=모바일인덱스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10/NISI20260710_0002183270_web_20260710105020_20260710111336538.jpg?type=w860)
[서울=뉴시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모바일 앱 평균 MAU 순위 톱(TOP) 30' (사진=모바일인덱스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신규 유입 경쟁이 치열했다. 상반기 누적 신규 설치 순위로 보면 쿠팡플레이가 19위(234만명), 티빙이 20위(231만명)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들 회사는 스포츠 독점 중계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을 견인했다. 다만 티빙은 지난달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넷플릭스는 순위가 공개된 신규 설치 순위 2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미 이용자 기반을 어느 정도 다진 만큼 신규 설치보다는 기존 이용자의 재방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8 프로 맥스, 더 두껍고 무거워진다"…역대 최고 무게 경신할까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아이스유니버스 전망…두께 9㎜·무게 약 240g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최상위 모델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전작보다 더 두껍고 무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9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두께가 약 9㎜, 무게는 약 240g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17 프로 맥스보다 두께는 약 0.25㎜, 무게는 약 7g 증가한 수준이다.

아이폰17 프로 맥스 (출처=씨넷)
최근 중국 규제당국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중국 모델이 5391mAh, 미국 모델이 5567mAh로 확인됐다. 이는 전작보다 약 500mAh 늘어난 수치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두께와 무게 증가가 더 커진 배터리 때문이라고 밝히며, 여기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이 적용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은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역대 가장 무거운 아이폰이 될 수 있다는 기존 관측에도 힘을 싣는다. 지금까지 가장 무거운 아이폰은 240g의 아이폰14 프로 맥스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역시 동일하거나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한 무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술 입혔는데 '변태 안경' 오명…대중화 걸림돌 되나
아시아경제 |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상대방 몰래 촬영하고 시험장 반입도일반 안경과 유사해 알아채기 어려워LED 표시등으로 촬영 안내하지만 우회 가능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안경 판매가 급증하며 대중화를 앞두고 있지만 이를 악용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어 규제 당국과 제조사 차원의 개인정보·사생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안경. AI 생성 이미지
10일 IT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자신과 데이트한 여성들을 AI 안경으로 몰래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의 없이 유포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가 AI 안경의 촬영 안내 표시등을 가리면서 피해 여성들은 촬영 사실을 알아챌 수 없었다. 경찰은 데이트 중 민감한 부분까지 촬영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범죄 혐의 적용 여부를 따져 보고 있다.
시험장에서도 AI 안경을 악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토익위원회는 지난 5월 치러진 정기 토익 시험에서 AI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 시도 2건을 적발했다. 지난달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하는 산업기사 컴퓨터기반시험(CBT)에서 AI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 3명이 적발됐고,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AI 안경을 이용해 상대방 동의 없이 사진 또는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는 모두 과태료나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AI 안경으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해 유포했다면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도 있다. 시험장에서의 악용 역시 업무방해죄가 적용된다.
AI 악용 방지턱 있지만 우회 방법 수두룩
제조사들은 AI 안경 악용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국내 시판 중인 AI 안경 레이밴·오클리 메타는 카메라를 사용할 때 흰색 LED 표시등이 켜진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표시등이 짧게 깜빡이고, 동영상 촬영 중에는 반복해서 깜빡인다. 아울러 기기에 탑재된 스피커를 통해 사진·영상 촬영 시 셔터음이 나도록 했다.
메타 측은 "AI 안경이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대중화됨에 따라 더욱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기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촬영 중임을 알리는 LED 표시등에 검은색 스티커를 붙여 가릴 경우 AI 안경의 카메라를 켤 수 없도록 했지만, 특수 표시등 가림장치를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구매해 장착하면 이를 우회할 수 있다.
AI 안경은 외형상 일반 안경이나 선글라스와 큰 차이가 없다. 제조사들이 안경 브랜드들과 협업해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하는 데다 기술의 발전으로 카메라 렌즈가 작아져서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범죄나 부정행위에 AI 안경이 이용되도 적발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게다가 제조사들이 앞다퉈 관련 제품들을 내놓고 있어 소비자와 AI 안경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하는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첫 AI 안경인 '갤럭시 글래스'(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 역시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낮춘 '메타 글래스'를 공개했고, 중국의 알리바바도 약 4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AI 안경인 '큐웬 글래스'를 선보였다.
강화된 법·제도적 제어 장치 없이 이 같은 악용 사례가 이어질 경우 AI 안경 대중화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안경 시장이 열리는 시기에 악용 사례들이 계속되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제조사 차원에서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터넷/SNS
EU, 메타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중독성 설계' 바꿔라"
연합뉴스 | 현윤경(ykhyun14@yna.co.kr)

"무한 스크롤·자동 재생 등 문제"…시정 없으면 거액 과징금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0/AKR20260710169800098_02_i_P4_20260710223813690.jpg?type=w860)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미국 빅테크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아동과 청소년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중독성 있는 설계'를 적용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다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EU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두 플랫폼의 핵심 기능인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푸시 알림, 사용자에게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된 알고리즘 등을 살펴본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조사 결과 메타는 자사의 중독성 있는 설계가 미성년자와 취약한 성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일단 EU의 이런 지적에 반론을 제기하거나 시정 조치를 취할 기회를 갖게 된다.
만약 메타가 혐의를 반박하지 못하거나 시정에 나서지 않으면, EU 집행위원회는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메타에 부과할 수 있다.
유럽에서 소셜미디어 이용 연령 하한선을 둘러싼 논의가 거세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나온 이번 조치는 온라인 플랫폼을 향한 압박을 높이고 EU가 보다 엄격한 규제를 추진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집행위원회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무한 스크롤과 동영상 자동 재생 기능을 기본적으로 비활성화하고, 추천 콘텐츠 알고리즘도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중독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등 플랫폼 운영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U는 이와 별도로 메타가 이용 약관에 명시된 '최소 이용 연령 13세'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메타를 상대로 한 또 다른 조사도 진행 중이다.
ykhyun14@yna.co.kr
'무섭노' 논쟁에 리센느 원이 고향 거제시 "정치적 해석 부적절"(종합)
연합뉴스 | 정종호(jjh23@yna.co.kr)

민원까지 제기되자 변광용 시장 입장문…"성숙한 소통 문화 정착 당부"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리센느
[경남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0/AKR20260710141551052_02_i_P4_20260710211011312.jpg?type=w860)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리센느[경남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걸그룹 리센느 원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무섭노"라고 발언한 것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이의 고향이자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경남 거제시가 정치적 의도를 담은 표현으로 발언을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리센느 원이는 유튜브 채널에서 구수한 거제 사투리와 일상적인 거제 풍경을 소개하며 꾸준히 고향 거제를 알려왔고, 소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표현은 경남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언이자 구어적 표현으로, 이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담아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거제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확산과 과도한 비난은 당사자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소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거제시 등에 따르면 '무섭노'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최근 국민신문고로 원이가 쓴 표현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바란다는 취지의 민원이 시에 들어왔다.
민원을 공식 접수한 시는 이날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거제 출신 원이와 같은 멤버 미나미가 대화 중 무심하게 말한 "거제 야호"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화제가 됐으며 시는 리센느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무섭노' 논란은 경남지역 한 방송사 PD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의문문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이는 게 '일베식 말투'라고 규정하며 설전에 가세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남 거제 출신의 스물두 살 아이돌이 고향 말로 '무섭노'라고 했다는 이유로 일베 낙인이 찍혔다"고 반박하는 등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
[경남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0/AKR20260710141551052_03_i_P4_20260710211011315.jpg?type=w860)
변광용 거제시장[경남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h23@yna.co.kr
'FAQ'까지 접은 네이버…'AI 중심' 검색 재편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클로바X·큐·연관검색어 잇단 종료…AI브리핑·AI탭으로 요약부터 실행까지 연결
![[사진=디지털데일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71_001_20260710182817039.jpg?type=w860)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가 약 5년간 운영해 온 '자주 묻는 질문(FAQ)' 블록을 지난 9일 종료했다.
검색 결과에 질문과 답변을 접이식으로 배열하던 기존 정보 제공 방식을 걷어내고, 인공지능(AI)이 답을 요약한 뒤 후속 탐색과 실행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검색의 중심축을 옮기는 모습이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2021년부터 제공했던 FAQ 블록은 질병·건강, 법률, 사회제도·정책 등 신뢰도 높은 답변이 필요한 검색어에 질문과 공식 출처의 답을 묶어 보여주는 기능이다.
네이버 측은 "AI 브리핑의 관련 질문 사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FAQ 블록을 종료하게 됐다"며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탐색을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검색 개편 히스토리.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71_002_20260710182817072.jpg?type=w860)
네이버 검색 개편 히스토리.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검색 결과 재편은 생성형 AI 등장 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네이버는 2024년 2월 통합검색의 'VIEW' 영역을 '인기글' 스마트블록으로 바꾸며 문서를 출처별로 나열하던 방식에서 검색 의도와 주제에 따라 콘텐츠를 묶어 제공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AI를 검색·지도·쇼핑 등 핵심 서비스에 직접 적용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선언했다.
전환점은 지난해 3월 출시한 AI브리핑이다. 네이버는 통합검색 상단에서 여러 출처를 종합한 답변과 원문 링크를 함께 제공하고, 관련 질문을 통해 추가 탐색을 유도했다. 이후 AI브리핑을 쇼핑·플레이스 등으로 넓히며 기존 정답형 검색 블록을 점차 대체했다.
올해 들어 개편 속도는 더 빨라졌다. 네이버는 4월9일 독립형 대화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검색 서비스 '큐'를 종료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약 19년간 제공한 연관검색어 서비스도 폐지했다. 클로바X와 큐에서 축적한 검색·대화 기술은 AI브리핑과 AI탭으로 모였다.
지난 4월27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AI탭은 6월26일 전체 이용자에게 개방됐다. 네이버앱의 '그린닷'을 대체하고 음악검색을 내부로 통합했으며 검색 결과를 쇼핑·플레이스·지도·예약까지 연결한다.
FAQ 종료는 네이버 검색이 '키워드 제안과 문서 선택'에서 'AI 요약과 대화형 탐색, 행동 연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변화로 풀이된다.
"이불만큼은 런드리고"...신규 고객 이불 세탁 1장 무료
지디넷코리아 |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이불 세탁 누적 이용자 수 16만명, 평균 4.8회 서비스 재이용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가 신규 고객 대상으로 이불 세탁 1장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런드리고는 앱에서 세탁 서비스를 신청한 뒤 세탁물을 문 앞에 내놓으면 수거·세탁 후 배송되는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이불 세탁 및 건조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 부담을 완화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6만명의 이용자가 평균 4.8회 서비스를 재이용하며 156만 9536채의 이불을 맡겼다.
갠 이불의 평균 두께를 10cm로 환산했을 때 런드리고가 그동한 세탁한 이불의 높이를 합산하면 15만m를 넘는다. 이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의 약 270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8848m)의 17배에 육박한다. 면적(150x200cm, 3㎡)으로는 축구장(7140㎡) 약 655개를 덮는 규모다.
런드리고, 누적 이불 세탁 157만채 달성
런드리고는 더 많은 고객들이 이불 세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불만큼은, 런드리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신규 이용자 대상 첫 이불 세탁 1장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불 세탁 이력이 없는 기존 회원에게는 이불 패드와 덮는 이불을 함께 세탁할 수 있는 이불 세탁 ‘1+1’ 혜택을 마련했다.
의식주컴퍼니 관계자는 “이불 세탁은 부피가 크고 이동이 번거로워 부담이 큰 집안일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스마트팩토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품질 침구 세탁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두뇌 유출 막는다”…정부, 기술 인재 20개팀 복귀 지원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미 서부 10팀·동부 6팀·아시아 4팀 선정AI·로보틱스·바이오·우주항공 인재 대상현대차·LG·SK 등과 PoC·공동개발 추진정착 컨설팅·투자유치·정책금융 연계 지원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등 초격차 분야에서 활동해 온 해외 한인 기술 인재 20개팀의 국내 복귀와 정착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0일 서울 명동에서 ‘K-테크 파이오니어즈(KTP)’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테크파이오니어즈 오리엔테이션 인재팀 단체사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K테크파이오니어즈 오리엔테이션 인재팀 단체사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
K테크파이오니어즈 오리엔테이션 인재팀 단체사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KTP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역량을 검증받은 한인 기술 인재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고,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초격차 AI 선도기술·인재 확보’ 정책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과 기술 분야, 국내 산업 생태계와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20개팀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서부 10개팀, 미국 동부 6개팀, 아시아권 4개팀이다. 기술 분야는 AI를 중심으로 로보틱스·제조AI,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등을 아우른다.
이날 행사에는 선정팀과 현대차그룹, LG사이언스파크, SK이노베이션, 토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수요기업, 벤처캐피털(VC)·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내 시장 진입 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 선정팀 소개와 협업 과제 발표, 기업·투자자 간 밋업과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창업 생태계 전문가인 김성훈 UKF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한인 창업팀의 한국 진입 기회와 전략을,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스타트업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선정된 20개팀은 국내 수요기업·기관과 향후 추진할 협업 과제와 오픈이노베이션 계획도 공유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스타트업 전용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선정팀에 국내 기업과의 PoC, 공동 연구개발, 법률·특허·회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VC·CVC 연계 투자유치와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해 국내 정착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규 NIPA 원장은 “해외에서 혁신 성과를 보여준 한인 기술 인재들이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와 융합할 수 있는 첫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선정팀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착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K-테크 파이오니어즈는 단순한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한인 기술 창업 인재가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도록 돕는 징검다리 사업”이라며 “선정팀과 국내 수요기관 간 기술 협업과 사업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I&C, 창사 30년 만에 첫 노조 출범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고용안정·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요구일방적 조직개편·SM 업무 외주화 우려 제기“회사를 흔드는 조직 아닌 바로 세우는 조직”사측 “관련 법령 존중…성실히 소통할 것”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신세계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004170)I&C)에 창사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노조는 최근 조직개편과 그룹 시스템관리(SM) 업무 외주화 가능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우려가 노조 설립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10일 한국노총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 노동조합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교부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신세계아이앤씨) | (사진=신세계아이앤씨) | |
(사진=신세계아이앤씨) |
신세계아이앤씨는 1997년 설립된 이후 신세계그룹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 리테일테크 사업 등을 담당해 왔다. 회사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구성원이 성장해야 회사도 성장한다’를 출범 기조로 내걸었다. 주요 과제로는 △구성원의 고용안정 보장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 마련 △투명한 의사결정과 건강한 노사문화 구축 △지속 가능한 회사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급변하는 IT 산업에서 전문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인력 유출과 고용 불안이 회사의 기술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회사의 성과는 구성원의 노력에서 시작되는 만큼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공정하게 보상받아야 한다”며 “구조조정이나 일방적인 조직개편이 구성원의 희생 위에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최근 추진된 일부 조직개편도 노조 설립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노조는 그룹 SM 운영체계 개편 과정에서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의사결정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핵심 운영업무의 외주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SM은 기업의 IT 시스템을 운영·유지·보수하는 업무를 뜻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주요 IT 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어 관련 업무의 운영 방식은 회사의 사업 구조와 구성원의 고용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노조는 “회사의 핵심 사업과 구성원의 일터는 특정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충분한 검토와 공감대 없이 이뤄지는 조직 신설이나 운영방식 변경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향후 조직개편과 외주화 추진 여부 등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회사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 측은 “회사는 노동관계 법령과 관련 절차를 존중하며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 절차에 따라 성실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일 국회의원, 만화·웹툰 '해적판 대응' 공조체계 마련 나선다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韓 만사모, 日 방문해 망가의련과 간담회일본서 한일 IP기업 방문해 공동성장 모색
만화·웹툰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을 비롯한 한일 만화·웹툰 문화교류 사절단이 지난 6일 일본 의회에서 '만화·애니메이션·게임에 관한 의원연맹'(망가의련)과의 한·일 의원 문화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서영석 의원실) | 만화·웹툰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을 비롯한 한일 만화·웹툰 문화교류 사절단이 지난 6일 일본 의회에서 '만화·애니메이션·게임에 관한 의원연맹'(망가의련)과의 한·일 의원 문화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서영석 의원실) | |
만화·웹툰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을 비롯한 한일 만화·웹툰 문화교류 사절단이 지난 6일 일본 의회에서 '만화·애니메이션·게임에 관한 의원연맹'(망가의련)과의 한·일 의원 문화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서영석 의원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일 만화·웹툰 문화교류 사절단’이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양국의 만화 콘텐츠 기반 지식재산권(IP) 산업 확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공동 성장 모델을 모색했다.
사절단에는 ‘만화·웹툰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만사모) 대표의원인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간사인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오종필 작가를 비롯해 만사모 사무국의 서범강 정책총괄국장 등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지난 6일 일본 의회에서 ‘만화·애니메이션·게임에 관한 의원연맹’(이하 망가의련)과 ‘한·일 의원 문화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일본 측에서는 망가의련 회장인 후루야 케이지 중의원과 만화가 출신인 아카마츠 켄 참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박영혜 주일한국문화원 원장이 동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일본 측 의원들은 만화·웹툰 콘텐츠의 불법 해외 유통(해적판)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제시하며 국제 공조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한국 측 참석자들은 저작권 보호와 함께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창작 환경 변화에 대응해 창작자 권리와 산업 혁신을 동시 보장하는 생태계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전문인력 교류 확대와 IP 확장성을 높이는 공동 성장 모델 구축에 뜻을 모으고 의원 간 정례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같은 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일본 현지에 설립한 기업 지원센터 ‘KOCCA CKL TOKYO’에서 열린 ‘한·일 만화·웹툰 교류 리셉션’에서는 국내 진출 기업 및 현지 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기업 간 협력과 공동 제작,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일정 마지막 날인 7일 사절단은 일본 IP 비즈니스의 중심인 카도카와를 방문해 만화·라이트노벨 등 원천 IP를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장하는 ‘미디어믹스’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을 이끄는 카카오픽코마와 라인디지털프론티어를 방문해 현지화 전략과 오리지널 IP 확보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일본의 원천 IP 역량과 한국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한 협력 모델 가능성을 다각도로 짚었다.
서영석 의원은 “전통적인 만화 강국인 일본의 탄탄한 원천 IP와 장기 팬덤 형성 경험, 한국의 디지털 제작·유통 시스템과 글로벌 확장 역량이 결합한다면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공동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정례적인 교류를 통해 만화·웹툰 산업의 확장을 도모하는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의원은 “양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공동 보안체계 구축 방안과, 창작자 지원을 위한 교류 등, 문화를 더욱 꽃피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며 국제적 협력 관계를 다졌다”며 “문화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국내 만화·웹툰의 전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AI, 2강 3중체제로 바뀌나
한국경제 |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오픈AI, 고성능 GPT-5.6 출시앤트로픽 클로드와 2강 구축메타 등도 가성비 모델 내놔

챗GPT
오픈AI와 메타가 9일(현지시간) 각각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GPT-5.6과 뮤즈 스파크 1.1을 출시했다. 전날 새 모델을 내놓은 스페이스XAI를 포함해 낮은 가격을 앞세우고 있다.
GPT-5.6은 최상위 모델인 ‘솔’, 차상위 모델 ‘테라’, 가성비 모델인 ‘루나’ 세가지 세부 모델로 나뉜다. 솔은 개발자 터미널에서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터미널-벤치 2.1’ 지표에서 88.8%의 정확도로,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페이블5(88%)를 넘어섰다. 터미널-벤치 2.1을 포함한 9개 지표를 종합한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지수 기준으로 현재까지 최고점인 페이블5에 1점 뒤지는 59점을 기록했다. AI에이전트에게 1500여개 테스트를 풀게 하는 ‘에이전트 마지막 시험’에서 솔의 정확도는 52.7%로 페이블5(40.5%)를 제쳤다. 그럼에도 가격은 더 낮다. 모든 문제를 푸는 데 든 컴퓨팅 비용도 솔이 1087달러로, 페이블5(2315달러)의 절반 이하다.
메타는 앤트로픽·오픈AI에 비해 성능은 다소 뒤처지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내놓은 뮤즈 스파크1.1의 터미널-벤치 2.1 정확도는 69.2%로 솔·페이블5에 비해 아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페이블5를 고객사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기 위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비용은 토큰(AI 연산 기본단위) 100만 개당 입력 10달러·출력 50달러인데, 뮤즈 스파크1.1은 그 10분의 1인 1.25~4.25달러에 불과하다.
xAI에서 사명을 바꾼 스페이스XAI도 전날 신모델 그록 4.5를 내놨다. 그록4.5의 API 비용은 2~6달러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지수는 54점으로 오픈AI·앤트로픽의 5개 모델 바로 뒤인 6위다.
스페이스XAI와 메타, 오픈AI가 잇달아 신규 모델을 출시하는 사이 구글은 지난 5월 이후 신규 모델을 내놓지 못했다. 당시 출시된 제미나이 3.5플래시는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지표에서 10위(50점)로 밀려났다. 일각에서는 앤트로픽·오픈AI·구글이 펼치던 AI 모델 개발 3강 구도가 모델 성능을 앞세운 앤트로픽과 오픈AI ‘2강’을 대형 인프라를 확보한 구글·메타·스페이스X 등이 추격하는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단독] "취사병 흥행 이을까"…네이버웹툰 '3cm 헌터', 영상화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단독] "취사병 흥행 이을까"…네이버웹툰 '3cm 헌터', 영상화](/api/uploads/news-260711-b7417174-18.jpg)
외부 제작사와 판권 계약…세부 제작·편성 계획은 미정
![[사진=네이버웹툰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63_001_20260710171611227.jpg?type=w860)
[사진=네이버웹툰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와 '김부장' 등 네이버웹툰 연재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잇따라 흥행한 가운데 또 다른 지식재산권(IP)인 '3cm 헌터'가 영상화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원작자인 '제이로빈'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흥행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내부 사업 조직을 통해 외부 제작사와 웹툰 '3cm 헌터'의 영상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네이버웹툰이 원작자·제작사 사이에서 IP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사례로 알려졌다.
최근 네이버웹툰 IP는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이로빈 작가의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tvN에서 방영돼 최종회 전국 시청률 7.6%로 종영했다. 공개 이후 티빙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의 흥행 성과도 거뒀다.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김부장’도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김부장은 방송 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1.6%를 기록한 데 이어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오르며 "네이버웹툰 IP의 영상화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화 계약이 체결된 3cm 헌터는 제이로빈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작품이다. 여동생을 위해 떡볶이를 사러 나간 주인공 '강백현'을 비롯해 전 인류의 몸이 갑자기 3㎝로 줄어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양이, 참새, 개미는 물론 로봇청소기까지 일상의 모든 존재가 위협으로 바뀐 상황에서 생존자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이능력을 활용해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다.
웹툰판은 제이로빈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돌연변이' 작가가 작화를 맡았으며 네이버웹툰에서 총 110화로 완결됐다. 인간이 극도로 작아진 세계를 구현해야 하는 만큼 실제 영상 제작으로 이어질 경우 시각효과와 공간 연출이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는 영상 판권 계약만 체결된 단계로 제작 형태·일정, 연출진·출연진, 공개 플랫폼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3cm 헌터는 외부 제작사와 영상 판권 계약을 진행한 건”이라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넷스카우트, 네트워크 가시성 부문 3년 연속 리더 선정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넷스카우트는 시장조사업체 QKS그룹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스파크 매트릭스: 네트워크 가시성 보고서'에서 3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
넷스카우트는 시장조사업체 QKS그룹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스파크 매트릭스: 네트워크 가시성 보고서'에서 3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스파크 매트릭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가시성 시장의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경쟁력과 고객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는 보고서다. 넷스카우트는 심층 패킷 분석(DPI), 실시간 텔레메트리,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통합 보안 가시성 역량 등을 인정받았다.
넷스카우트는 원시 네트워크 패킷을 분석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해 트래픽 흐름과 성능 병목, 서비스 의존성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에서 네트워크 성능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경험을 통합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스카우트는 AI 기반 스마트 데이터와 실시간 네트워크 가시성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장애 원인을 분석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안랩, ‘무역안보의 날’ 장관 표창…보안 수출 경쟁력 인정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전략물자 수출관리 체계 운영 공로2013년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등급사우디 합작법인 중심 중동시장 확대로지난해만 1000만달러 이상 수출

김덕환 안랩 재무기획실장이 지난 9일 ‘2026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랩
안랩이 전략물자 수출관리 역량과 해외 시장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안랩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에서 전략물자 수출관리 단체 부문 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은 산업통상부와 무역안보관리원이 전략물자의 안정적 관리와 수출관리 제도 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행사다. 전략물자는 국가안보와 국제평화를 위해 수출입이 통제되는 물품과 기술을 뜻한다.
안랩은 전략물자 통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사이버보안 제품 수출을 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랩은 지난 2013년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ICP)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전략물자 분류와 수출 허가 취득,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물류와 법무, 연구, 영업 등 관련 조직이 참여하는 전사 통제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안랩은 사우디아라비아 합작법인 ‘라킨(Rakeen)’을 중심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 지난해 1000만달러(약 151억원)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김덕환 안랩 재무기획실장은 “글로벌 기업에게 전략물자 수출관리는 무역안보 경쟁력과 해외 고객, 규제당국의 컴플라이언스 신뢰를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수출관리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취재수첩] 보안업계 아쉬움 커진 '정보보호의 날' 행사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취재수첩] 보안업계 아쉬움 커진 '정보보호의 날' 행사](/api/uploads/news-260711-b7417174-21.jpg)
![2025~2026년 7월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과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47_001_20260710183610082.jpg?type=w860)
2025~2026년 7월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과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 침해 공격은 정교해지고 있고, 일상을 넘어 산업 전반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선제적으로 정보보호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 전반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가 울려 퍼졌다. 그러나 청중 앞에 선 주인공은 이 대통령 본인이 아니었다. 무대 위에는 이 대통령 사진을 뒤로 한 채, 축사를 대독한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뿐이었다.
물론 대통령의 불참에는 '해외 순방'이라는 분명하고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같은 시각 이 대통령은 몽골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2년 연속 불참이기에 보안업계의 아쉬움 또한 있었다. 지난해에는 종교 지도자와 오찬 회동때문에 발걸음을 하지 못했다. 물론 정보보호의 날 행사는 엄청난 국가적 행사가 아니다. 다만 보안업계의 입장에선, 평소 보안 체계 강화에 공감해 온 이 대통령이었기에 단상 위 대독자가 주는 공허함은 숨길 수 없었다.
현재 한국이 마주한 현실은 위태롭다. AI 발전과 함께 사이버 공격은 대규모로 진화 중이고 대규모 정보 유출도 일상이 됐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이지만 이를 예방할 정부 예산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말로는 선제적 투자를 외치면서도 실질적인 정책 우선순위에서는 밀려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괴리감은 최근 이 대통령이 주재한 'K-팔란티어(미래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전략)' 회의에서도 드러났다.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산업 육성을 위한 의견을 제기했지만 정부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다.
국가 운영에서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묵직한 발걸음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할 때가 있다.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정책 의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이자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로 시장에서는 인식된다.
이 대통령의 말대로 정보보호는 국민 일상과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과제다. 뒤로 미룰 수 없는 일인 만큼, 내년에는 무대 위 사진이 아닌 대통령의 생생한 발걸음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보보호의 날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2026 핵테온 세종' 폐막…"AI시대 사이버보안 정책·동향 교류"
연합뉴스 | 양영석(youngs@yna.co.kr)

학술대회·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열려…세종시 "사이버보안 중심 도시 도약"
![핵테온 세종 홍보 포스터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0/AKR20260710119900063_01_i_P4_20260710155021187.jpg?type=w860)
핵테온 세종 홍보 포스터[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국내외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2026 핵테온 세종'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막을 내렸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42여개 기업·기관 보안 전문가와 대학생 등 5천여명이 참여해 인공지능(AI) 시대 사이버보안의 해법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미래 보안 인재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정책·산업분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손기욱 한국사이버안보학회장은 'AI와 사이버안보, 우리는?'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 속 미래사회의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야마시타 아키마사 전 일본 교토부 부지사가 지역·현장을 중심으로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행사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 국가정보원은 국내 사이버보안 취약 신고·조치 공개 제도와 AI 보안 등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보안 정책들을 소개했다.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수상자들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10/AKR20260710119900063_02_i_P4_20260710155021196.jpg?type=w860)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수상자들[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학술 행사와 병행 진행한 '2026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예선전부터 47개국 216개 대학에서 1천799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본선에 진출한 40개 팀 가운데 '고급부문' 대상은 대한민국 '정현수의전역을축하합니다' 팀이, '초급부문' 대상은 베트남 'CyberCh1ck' 팀이 각각 차지했다.
세종시는 '핵테온 세종'을 계기로 구축한 국가정보원 등 중앙부처, 산·학·연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사이버보안 분야 인재 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조상호 시장은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인 세종에서 열린 핵테온 세종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안보를 설계하고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의 방향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세종시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개인정보 불법유통 모니터링단 발대식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개인정보 불법유통 모니터링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7.10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HMM, 보안투자 14% 줄였다…해운업계 엇갈린 정보보호 행보
디지털데일리 | 김유진 기자(eugene@ddaily.co.kr)

![[사진=ChatGPT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41_001_20260710153809905.png?type=w860)
[사진=Chat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국내 해운업계 정보보호 투자 규모가 기업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HMM은 정보보호 투자를 약 14% 축소한 반면 대한해운은 정보보호 투자를 3배 이상 늘렸다. KSS해운은 투자액이 감소했지만 전년도 디지털 전환(DX)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HMM·팬오션·대한해운·KSS해운의 2025년 정보보호 투자 규모는 회사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HMM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4년 40억6616만원에서 2025년 34억8065만원으로 14.4% 감소했다. 다만 정보기술(IT) 투자 규모는 2024년 539억230만원에서 2025년 586억2175만원으로 8.8% 확대됐다. 이에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7.5%에서 5.9%로 줄었다.
HMM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024년 7명에서 2025년 10.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보호 조직 운영의 경우 정보기술실장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겸직하는 임원 중심 체계를 유지했다.
HMM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HMM은 사내 정보 유출에 대한 보안 강화를 위해 정보유출방지솔루션(DLP)을 도입했으며 장비 구축과 테스트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어 2025년에는 엔드포인트 탐지·대응 솔루션(EDR)을 통해 외장 매체와 외부 메신저를 통한 비인가 데이터 전송을 차단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정보 유출 경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차단 정책을 수립했다.
HMM 관계자는 "단순히 투자금액의 증감이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HMM은 담당 조직 중심으로 회사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보보호 투자는 계속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팬오션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3억6855만원에서 3억7620만원으로 2.1% 소폭 증가했다. 반면 IT 투자액은 2024년 80억5590만원에서 2025년 76억9790만원으로 4.4% 줄어들었다.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4.6%에서 4.9%로 소폭 높아졌다. 팬오션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정보보호 전담인력을 두지 않은 것으로 공시됐다. 정보보호 조직은 임원이 아닌 실장이 CISO와 CPO를 함께 맡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공시상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0명으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정보기술(IT)과 정보보호 업무를 겸직하는 자체 인력이 보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전담 조직이 아닌 겸직 체계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시상 전담인력이 없는 것으로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SS해운은 2024년 정보보호 투자액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2023년 1738만원이던 투자액은 2024년 11억8938만원으로 급증했지만 2025년에는 4억6632만원으로 60.8% 감소했다. 또 IT 투자에서는 2024년 24억7047만원에서 2025년 24억3368만원으로 1.5%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48.1%에서 19.2%로 떨어졌다. KSS해운은 정보보호 전담인력을 6.6명에서 7.9명으로 확대했다. 정보보호 조직은 비임원인 정보기술팀장이 CISO와 CPO를 겸직하고 있다.
이에 KSS해운 관계자는 "2023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1738만원 수준이었지만 2024년 디지털 전환(DX) 추진 과정에서 엑셈과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비용이 반영돼 11억8938만원으로 크게 늘었던 것"이라며 "2025년 투자액이 감소했다기보다 2024년 일회성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은 정보보호 투자액이 2024년 2501만원에서 2025년 7616만원으로 204.6% 증가하며 3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IT 투자액은 7억2866만원에서 6억7630만원으로 7.2% 감소했다.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2024년 3.4%에서 2025년 11.3%로 7.9%p 상승했다.
대한해운은 2024년과 달리 2025년 처음으로 정보보호 전담인력 1명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조직 운영에 있어서는 임원급이 아닌 IT팀장이 CISO를 맡고 있지만 CPO는 별도로 지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2025년 정보보호 투자 확대에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도입에 따른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박 통신 환경이 개선되면서 업무상 주고받는 정보의 보안 중요성도 함께 커진 만큼 향후 정보보호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마다 투자 우선순위와 경영 방침이 다른 만큼 절대적인 투자 규모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늘자 보안도 키운다…방산4사, IT·정보보호 투자 일제히 확대
디지털데일리 |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천무 다연장로켓.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방산 수출이 증가하면서 방산기업 정보기술(IT)·정보보호 역량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드론·로봇 등 첨단 무기체계가 국방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한 데다 방위산업을 겨냥한 국가 차원 해킹 위협도 고도화되고 있어서다. 무기 성능뿐 아니라 개발·생산·공급망 전반 보안 수준이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록히드마틴과 같은 글로벌 방산기업들은 협력사까지 포함한 사이버보안 준수 체계를 운영하며 공급망 보안을 핵심 경쟁력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 방산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도 IT·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며 K-방산에 걸맞은 글로벌 보안 기준을 갖추려는 모습이다.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현황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 D&A·한국항공우주산업(KAI) 4사는 지난해 IT·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모두 확대했다.
투자 규모만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압도적이다. 2025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T 투자액은 1054억5522만원으로 전년보다 101.1% 증가했다. 정보보호 투자액은 146억1167만원으로 40.4% 늘었다.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2024년 19.8%에서 2025년 13.9%로 5.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정보보호 투자를 줄였기 때문이 아니라 IT 투자를 더 공격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실제 정보보호 투자액은 42억원 이상 증가했다.
KAI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IT 투자액을 집행했다. 2025년 IT 투자액은 713억8100만원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4사 중 IT 투자 증가율은 가장 낮았지만 정보보호 투자는 20.2% 확대했다. 지난해 KAI 정보보호 투자액은 72억1951만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 D&A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이어 LIG D&A IT 투자액은 544억7143만원으로 전년보다 29.9%, 정보보호 투자액은 77억4503만원으로 30.2% 늘었다. 현대로템 IT 투자액은 361억6167만원 정보보호 투자액은 53억7807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7.1%·22.8% 증가한 수치다.
정보보호 전담인력 규모 역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장 많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4.1명, LIG D&A 47.9명, KAI 29.4명, 현대로템 23.7명 순이다.
앞으로 방산기업 IT·정보보호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 수출이 늘면서 무기 성능뿐 아니라 글로벌 보안 기준 충족 여부도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K-방산으로 거듭나면서 방산업계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요구받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리스크 매니지먼트 프레임워크(RMF)뿐 아니라 제로트러스트까지 요구하고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도 CMMC와 유사한 인증을 획득했는지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방산이 호평을 받으며 해외로 진출하게 되면서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도 CMMC를 준비하고 있다"며 "방산기업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예산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KISA, 대학생 모니터링단 출범…온라인 불법유통 점검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두번째줄 좌측에서 6번째)이 개인정보 불법유통 모니터링단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2026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열었다.
모니터링단은 전국 33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과 대학원생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온라인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상시 점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중고거래 플랫폼 등의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탐지·분석한다.
올해는 이전 기수의 우수 활동자 5명이 '모니터링 멘토'로 참여한다. 멘토들은 신규 단원에게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 기법과 실무 경험을 전수한다.
개인정보위와 KISA는 유관기관 탐방과 전문가 특강,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말에는 활동 실적을 평가해 최우수 활동자 5명에게 개인정보위 위원장상과 KISA 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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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1.4조원 피지컬AI 사업 “무빙타깃이 핵심”…컨소시엄 구성 지원 부재에 우려 목소리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현장]1.4조원 피지컬AI 사업 “무빙타깃이 핵심”…컨소시엄 구성 지원 부재에 우려 목소리](/api/uploads/news-260711-b7417174-27.jpg)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7월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2026년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1/0002233878_001_20260711054709401.jpg?type=w860)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7월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2026년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AI 전략의 첫 본사업이 전북·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1조4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제조업 현장에 필요한 AI 모델과 공장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2026년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는 ▲메가존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LG CNS ▲페르소나에이아이 ▲KT ▲리얼월드 ▲플리토 ▲에임인텔리전스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IPA는 이번 사업의 핵심 추진 방향으로 ‘무빙타깃’을 강조했다. AI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참여 기업이 기술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사업 종료 시점에는 개발 결과가 시장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NIPA도 이를 고려해 유연한 예산 편성과 수행계획 조정 방침을 제시했다.
◆“기술은 움직이는 표적”…계획·기관·예산도 유연하게 바꾼다
NIPA는 이번 사업의 공통 평가 방향으로 ‘현장 데이터’와 ‘무빙타깃’을 제시했다. 피지컬AI 기술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현재 유망한 기술을 4년 이상 고정적으로 개발할 경우 사업 종료 시점에는 활용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제안기관은 기술 동향을 어떻게 관찰하고 변화 신호를 감지할지, 기존 접근법의 한계가 드러날 경우 연구 방향과 컨소시엄을 어떻게 바꿀지를 제안서에 담아야 한다. NIPA도 타당한 변경 사유가 있다면 참여기관과 예산, 수행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우 NIPA 지역AX PM은 “사업 제안요청서(RFP)를 기획할 당시 비전언어행동모델(VLA)이 주요 연구 주제였지만 최근 5~6개월 사이 연구 동향을 보면 VLA 접근법에 일정한 성능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월드모델이나 월드액션모델처럼 생성 방식으로 행동 토큰을 만드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RFP에 언급된 VLA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지역 파급효과도 주요 평가 요소다. 특정 지역에 소재한 기관만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남과 전북의 제조현장과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사업이 지역 산업·경제·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경남 사업은 총연구개발비 중 민간부담금 비율이 40% 이상, 전북 사업은 30%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 제안기관은 컨소시엄 구성 단계부터 민간부담금 비율을 점검해야 한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제안 내용과 관계없이 다음 평가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 NIPA 설명이다.
평가표도 기존 연구실적 중심에서 현장 적용 중심으로 조정됐다. NIPA는 ‘연구개발 수행역량 항목’ 배점을 기존 25점에서 15점으로 낮추고 실증·상용화 가능성과 연구의 도전성, 지역정책 부합성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PM은 “연구개발 수행역량 배점을 25점에서 15점으로 낮추고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의 의미를 더 부각했다”며 “도전적인 연구를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연구개발의 도전성과 지역 수요를 얼마나 반영했는지 등 정책 부합성도 주요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의 제안요청서 상 공통 요구사항 배점표.[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1/0002233878_002_20260711054709449.jpg?type=w860)
‘2026년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의 제안요청서 상 공통 요구사항 배점표.[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총괄·세부과제 구분에 현장 ‘혼선’…컨소시엄 지원 부재에 중소기업 ‘한숨’
이번 사업은 두 지역을 통틀어 11개 총괄과제와 3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경남 사업에는 23개, 전북 사업에는 12개 세부과제가 배치됐다. 각 제안 단위에는 제조현장 데이터 수집·실증과 피지컬AI 모델, 공장 운영 플랫폼 연구개발 등의 세부과제가 묶였다. 총괄과제에 지원하려는 기업은 해당 총괄과제에 포함된 세부과제 전체를 묶어 제안해야 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총괄과제와 세부과제의 관계를 둘러싼 혼선이 질의응답 내내 이어졌다.
총괄과제에 지원하는 주관연구개발기관이 과제 수행에 필요한 산학연 기관을 참여기관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평가와 실제 연구개발 수행계획, 예산 심의·배정은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세부과제 중 하나가 자격이나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총괄과제 전체 선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평가 방식과 총괄기관의 책임 범위를 확인하려는 질문이 잇따랐다.
NIPA 관계자는 “총괄과제는 각 세부과제의 개별 연구 내용에 직접 개입하기 위한 과제가 아니다”라며 “총괄로 묶인 기술 간 연계와 조율을 맡아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총괄과제는 논리적인 과제이지 물리적인 과제가 아니다”라며 “총괄과제를 맡는다고 해서 과제 하나가 추가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과제 수와 연구개발 수행은 각 세부과제를 기준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예산 구조를 두고도 혼선이 빚어졌다. 총괄과제에는 별도 사업비가 배정되지 않지만 신청 양식에는 ‘총괄 연구개발비’를 작성하도록 돼 있어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NIPA 관계자는 “총괄과제에서 사업비를 미리 떼어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총괄과제별로 총괄협의체를 구성하게 될 텐데,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각 세부과제에 반영하거나 총괄기관이 세부과제 참여기관으로 들어가 역할에 맞는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NIPA가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여러 세부과제가 하나의 총괄과제로 묶인 만큼 중소기업 한 곳이 모든 과제를 단독으로 수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은 총괄과제 컨소시엄을 주도하거나 이미 구성 중인 컨소시엄을 직접 찾아 참여해야 한다.
이에 한 중소기업 관계자가 컨소시엄 구성 지원 여부를 묻자 NIPA 관계자는 별도의 지원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세부과제에 별도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해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총괄과제 단위로만 참여해야 하는데 컨소시엄 구성 지원조차 없다는 것은 대기업 컨소에 포함되지 못한 중소기업은 참여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NIPA 관계자는 “NIPA 입장에서는 어떤 컨소시엄이 준비 중인지, 실제 구성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참여 기업이나 기관을 직접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며 “다만 지역 테크노파크(TP)나 상공회의소, 최근 출범한 ‘피지컬AI 얼라이언스’ 등에 문의하면 협력 네트워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IPA는 최근 ‘2026년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 공고를 냈다. 오는 7월17일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사업비는 전북 7368억원, 경남 6763억원 등 총 1조4131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경남과 전북에서 진행한 사전 개념검증(PoC) 사업을 토대로 본사업을 추진하는 성격이다. 경남에서는 정밀제조 현장 데이터 수집·실증과 물리지능 행동모델 개발이 중심축을 이룬다. 전북에서는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과 공장운영제어시스템(OCS) 등 공정 전체의 자율운영 플랫폼 개발·실증을 추진한다.
오픈AI 사업 총괄 사임…고문으로 남는다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피지 시모, 난치병 악화로 병가 석 달 만에 파트타임 고문 전환
오픈AI에서 인공지능(AI) 모델 판매 등 사업 부문을 이끌던 최고위급 인사가 건강상 이유로 회사를 떠난다. 다만 사임 후에도 자문 역할은 이어갈 예정이다.
피지 시모 오픈AI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회복의 길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길고 복잡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풀타임 직책에서 물러나 파트타임 고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메타 총괄 부사장(VP)과 인스타카트 CEO를 거쳐 오픈AI에 합류한 그는 챗GPT 등 소비자 제품과 상업 계약, 광고 사업을 총괄하면서 오픈AI의 2인자로 불렸다.

피지 시모 오픈AI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회복의 길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길고 복잡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풀타임 직책에서 물러나 파트타임 고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X 갈무리)
시모 CEO는 2019년부터 앓은 기립성빈맥증후군(POTS)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 4월부터 병가에 들어간 상태였다. POTS는 일어섰을 때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자율신경계 질환으로 아직 치료법이 없다. 그는 병가 석 달 만에 복귀 대신 사임을 택했다.
시모 CEO는 "질병 치료야말로 AI가 이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성취"라며 "지금 내 초점은 회복에 있지만 기술이 지극히 인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모 CEO가 맡던 오픈AI 제품·사업 업무는 그레그 브록먼 사장과 세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분담한다. 시모 CEO는 앞으로 고문으로서 소비자 제품과 광고, 헬스 제품 분야에 한해 자문할 예정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X에 "이 소식이 정말 슬프다"며 "우리 모두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앱' 된 챗GPT, 상반기 신규 설치 1위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MAU 1544만명 기록…AI 캐릭터앱 '제타'도 성장세
챗GPT가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 앱 신규 설치 1위에 오르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대중화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1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AI 앱이 업무용 도구를 넘어 일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6월 챗GPT의 누적 신규 설치 수는 534만 건으로 전체 모바일 앱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505만건), 셋로그(477만건), 틱톡 라이트(470만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438만건) 등을 모두 제쳤다.
이용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챗GPT의 상반기 평균 MAU는 1544만 명으로 전체 앱 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 1월 대비 6월 MAU 증가율은 16.4%로 상위 30개 앱 중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넷플릭스(1557만 명)와 비슷한 수준이며 KB스타뱅킹, 티맵, 카카오T 등 주요 생활 플랫폼보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다.

신규 설치 앱 톱20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
평균 MAU 순위에선 유튜브가 4991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카카오톡(4748만 명), 네이버(4625만 명), 구글(4527만 명), 크롬(4170만 명)이 뒤를 이었다. 다만 신규 이용자 확보 경쟁에선 AI 서비스가 기존 소셜미디어와 생활 플랫폼을 앞질렀다.
특히 AI 캐릭터 챗 분야에선 제타가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제타는 평균 MAU 129만 명, 누적 신규 설치 337만 건으로 AI 엔터테인먼트 부문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총 사용시간은 3억 1000만 시간에 달했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약 40시간 수준으로 집계돼 높은 이용자 몰입도를 보였다.
제타에 이어 크랙은 평균 MAU 53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채티, 케이브덕, 멜팅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인덱스는 아직 AI 캐릭터 챗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체류시간과 재방문율 측면에선 차세대 대형 카테고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챗GPT는 지난 5월 글로벌 MAU 10억 명을 돌파했다. 제미나이·클로드·그록 등 경쟁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모바일인덱스는 "챗GPT가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하고 제미나이·클로드·제타까지 확산되면서 AI는 이제 하나의 앱이 아니라 모든 서비스가 갖춰야 할 기본값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外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外](/api/uploads/news-260711-b7417174-30.jpg)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오케스트로의 제1기업부설연구소인 인공지능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제도는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발굴·지정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지정에 대해 인공지능연구소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독자 기술력과 연구개발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이미지=오케스트로)
◆ NIA,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은 2001년부터 IT 청년 인재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온 정부파견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78개국 9296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이번 발대식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전 세계 11개국에 파견될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석했으며, 중점협력국 및 개도국과 협력 강화를 위해 IT 교육과 문화교류를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NIA,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개최(이미지=NIA)
◆ 인성정보 2026 무역안보의날 산업부 장관상 수상
인성정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6년 무역안보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략물자 수출관리제도 이행 및 안전한 무역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26 무역안보의 날'은 전략물자 수출관리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수출통제 체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표창은 전략물자의 안전한 관리와 수출통제 제도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인성정보, 2026무역안보의날 장관상 수상(이미지=인성정보)
◆ GS네오텍, '제네시스 CX 이노베이트 2026' 참가
GS네오텍은 ‘제네시스 CX 이노베이트 2026’에 참가해 AI 컨택센터(AICC)의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주력 솔루션 2종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코리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CX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과 최신 CX 기술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GS네오텍은 이번 행사에서 .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고객 접점을 보다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차세대 컨택센터의 실질적인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

GS네오텍, 제네시스 CX 이노베이트 2026 참가(이미지=GS네오텍)
◆ 디케이테크인, 구글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워크숍 성료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채영)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워크숍’을 성료했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실무에 자연스럽게 적용함으로써 AI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사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 디자인 등 비개발 직군을 포함해 AI 기술에 관심이 있는 전사 임직원이 대거 참여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디케이테크인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사내 임직원 대상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미지=디케이테크인)
◆ 한국정보공학, 셀러공간X샵링커 협업으로 이커머스 AI사업 확대
한국정보공학이 온라인 판매자 지원 플랫폼 셀러공간의 운영을 이커머스 전문 자회사인 샵링커지앤씨에 위탁한다.
이번 위탁으로 한국정보공학은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다수의 쇼핑몰 연동 기술과 고객 지원 노하우를 갖춘 샵링커지앤씨는 ‘셀러공간’의 실무 운영 및 고객 지원 등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양사의 서비스 협업으로 셀러공간의 주요 AI서비스가 샵링커의 쇼핑몰 통합관리 기능과 연계된다. 상품등록 및 주문 관리부터 고객 리뷰관리, 상품검색과 키워드 같은 데이터 분석까지 판매 활동 전반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한국정보공학, 셀러공간X샵링커 협업으로 이커머스 AI사업 확대(이미지=한국정보공학)
◆ 다쏘시스템, 소비재·리테일 산업 PLM 표준 솔루션으로 '센트릭 PLM' 제시
다쏘시스템은 자회사 센트릭소프트웨어의 센트릭 PLM을 소비재 및 리테일(CPGR) 산업을 위한 표준 PLM 솔루션으로 공식 제시한다고 밝혔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제품 컨셉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사는 제품 개발 주기 최대 38% 단축, 신제품 매출 최대 10% 증가, 규제 분석 시간 최대 90% 절감, 제품 원가 산정 프로세스 시간 최대 50%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AI는 지금] '아랍어 AI' 내놓은 코히어, 사우디서 50MW 연산 확보…중동 공략 속도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아랍어 AI' 내놓은 코히어, 사우디서 50MW 연산 확보…중동 공략 속도](/api/uploads/news-260711-b7417174-31.png)
휴메인과 AI 인프라 구축, 내년 가동…아랍어 주권 AI·산업 특화 모델도 공동 개발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아랍어 음성인식 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했다. 아랍어 데이터 처리 기술과 현지 연산 기반을 동시에 갖춰 중동 주권 AI와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AI 기업 휴메인은 코히어와 최소 50메가와트(MW) 규모의 전용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해당 인프라는 오는 2027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5년간 코히어의 연산 수요에 따라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코히어는 이 인프라를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개발과 강화학습, 추론 최적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북미 밖에서 확보하는 첫 대규모 전용 AI 컴퓨팅 배치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차세대 모델 개발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장기간 확보하게 됐다.

(제작=챗GPT)
양사는 아랍어와 사우디 산업 환경에 맞춘 주권 AI 모델도 공동 개발한다. 아랍어 파운데이션 모델을 비롯해 정부, 금융, 에너지, 통신 등 산업별 업무에 맞춘 도메인 특화 모델과 기업용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상담과 지식관리, 업무 자동화 등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력은 코히어가 지난 7일 공개한 오픈소스 아랍어 음성인식 모델 '코히어 트랜스크라이브 아라빅'과도 연결된다. 이 모델은 20억 개 매개변수 규모의 컨포머 기반 인코더·디코더 구조로, 주요 아랍어 방언과 아랍어·영어 혼용 발화, 아랍어 억양이 섞인 영어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아파치(Apache) 2.0' 라이선스를 적용했으며 API와 허깅페이스 오픈 웨이트 형태로 제공된다.
코히어는 해당 모델이 공개 아랍어 자동음성인식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사 정확도 비교 평가에서도 전체 테스트의 96%에서 오픈AI 위스퍼보다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 공개와 휴메인과의 협력으로 코히어는 아랍어 AI 사업을 기술과 인프라 양쪽에서 동시에 확대하게 됐다. 음성인식 모델로 아랍어 데이터를 처리하고, 휴메인의 연산 자원을 활용해 현지 파운데이션 모델과 산업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구조다.
또 코히어는 범용 AI 모델을 중동 시장에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언어와 산업 수요에 맞춘 AI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우디 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아랍어 음성·문서 데이터를 현지 인프라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메인도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컴퓨팅 공급을 넘어 모델 개발과 기업용 AI 서비스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 대규모 연산 인프라에 코히어의 모델 기술을 결합해 사우디를 아랍어 AI 개발과 운영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코히어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과의 경쟁에 필요한 연산 기반도 장기간 확보하게 됐다. 대규모 모델 개발에는 안정적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만큼 이번 협력은 차세대 기업용 AI 모델 개발 속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렉 아민 휴메인 최고경영자(CEO)는 "프런티어 AI 모델은 전례 없는 규모의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코히어가 북미 밖 첫 주요 AI 컴퓨팅 배치 파트너로 휴메인을 선택한 것은 우리가 구축하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DD퇴근길] AI로 제작한 김부장, 혹시 눈치 채셨나요?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AI로 제작한 김부장, 혹시 눈치 채셨나요?](/api/uploads/news-260711-b7417174-32.jpg)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AI로 제작된 '김부장' 속 장면들. [사진=모피어스 스튜디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59_001_20260710170011577.jpg?type=w860)
AI로 제작된 '김부장' 속 장면들. [사진=모피어스 스튜디오]
요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김부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혹시 눈치 채셨나요. 김부장에서 소지섭이 북파돼 활약하는 3분짜리 시퀀스, 사실 100% AI로 만든 장면입니다. 모피어스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 '에이크론'으로 프롬프트 입력부터 완성본까지 한 번에 뽑아낸 거죠.
주목할 건 몇 초짜리 컷이 아니라 이야기 전체를 끌고 가는 시퀀스를 AI로 완성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AI 영상은 짧은 보조 컷 정도로만 쓰였는데 이번엔 스토리의 뼈대를 담당했다는 게 다릅니다. 폭파 장면부터 로케이션, CG 비용을 통째로 아낀 셈입니다.
기획 단계부터 "AI로 어떻게 쓸지" 목표가 분명했기에 가능했다는 제작진 말도 곱씹어볼 대목입니다. AI가 창작의 '땜빵'이 아니라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입니다. 이번엔 3분에 그쳤지만 AI가 창작 영역으로 어디까지 들어올지 놀랍고도 무섭습니다.
기사원문 : "'김부장', 소지섭 3분 액션 AI로…진화하는 드라마 속 AI사례" (조은별 기자)*

GPT-5.6 Sol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코딩 에이전트 지수’에서 최고 기록인 80점을 달성하면서 페이블 5보다 출력 토큰과 작업 시간이 절반 이하, 예상 비용도 약 3분의 1 로 낮게 나타났다. [사진=오픈AI]
오픈AI, 신모델 GPT-5.6 선봬…"싸고 빠르게"
오픈AI가 프론티어 모델 'GPT-5.6'을 솔·테라·루나 3종으로 출시했습니다. 오픈AI가 'GPT-5.6'을 출시하면서 강조한 건 "더 적은 토큰, 더 낮은 비용"입니다. 토큰 비용은 결국 전기요금과 같아서 AI를 많이 쓸수록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오픈AI는 이 부담을 확 낮추며 물량 승부에 나선 겁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같이 공개된 '챗GPT 워크'는 질문에 답만 하던 챗GPT를 넘어, 문서·슬랙·구글드라이브를 넘나들며 업무 결과물을 끝까지 완성해주는 사무직 전용 에이전트입니다. 비개발자 업무 자동화 시장을 두고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와 그야말로 불꽃 튀는 '에이전트 전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이제 "AI 쓸 줄 아냐"가 아니라 "AI한테 일 얼마나 잘 시키냐"가 진짜 능력이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기사원문 : "오픈AI, GPT-5.6 출시… '챗GPT 워크'로 사무직도 공략" (구아현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6월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59_003_20260710170011694.jpg?type=w860)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6월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조 피지컬AI 사업, "사공 많은 배" 될까 우려
정부가 전북·경남 거점 피지컬AI 실증에 1조4000억원, 향후 총 20조원을 투입합니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부가 각각 '피지컬AI 얼라이언스'와 'M.AX 얼라이언스'를 따로 운영하며 나눠 맡는 구조인데요. 이 지점에서 전문가들은 과거 제조업 디지털전환(DX) 정책이 겪었던 문제, 즉 "시스템은 들어왔는데 서로 안 붙는다"는 한계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부처별 협의체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무 단위에서 거버넌스를 하나로 모으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게다가 사업 목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수출'로 갈라져 있어 정작 어느 쪽에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산은 커졌지만 방향타를 하나로 모으지 못하면 20조원의 무게만큼 실망도 클 수 있습니다.
기사원문 : "[피지컬AI 시동下] DX 정책 한계 되풀이 하나… 과기부·산업부 정책 분산 우려도" (오병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59_004_20260710170011741.jpg?type=w86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한국 정통망법에 "표현의 자유 침해" 정면 제동
미국 국무부가 지난 7일 시행된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허위조작정보 유포 금지, 대형 플랫폼의 불법정보 삭제 의무화가 골자인데, 미국은 자국 플랫폼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검열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네이버·카카오는 물론 구글·메타·틱톡 등 해외 사업자도 규제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죠.
단순한 외교적 수사로 보여지진 않습니다. 자국 플랫폼 기업 보호를 명분으로 다른 나라의 콘텐츠 규제 정책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신호로 읽혀집니다. 앞서 4월 방한 때도 같은 우려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 발언은 압박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한국 정부가 플랫폼 규제 수위를 조정할 때마다 미국과의 통상 마찰 이슈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사원문 : "美국무부, 정보통신망법에 우려…"표현의 자유 훼손" (정혜승 기자)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59_005_20260710170011785.jpg?type=w860)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 … 뉴욕증시 정조준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공모로 조달하는 금액은 약 40조원, 외국 기업의 미국 IPO로는 알리바바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패키징 공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상장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다는 데 있습니다. AI 반도체 경쟁의 핵심 부품인 HBM 생산기지를 미국 땅에 짓겠다는 건 '미국 공급망에 직접 들어가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및 과학법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 지원금과 최대 5억7000만달러 대출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ADR은 단순 투자 유치가 아니라 미국과의 반도체 동맹을 자본으로도 증명하는 카드로 읽혀집니다.
기사원문: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 공모가 149달러 확정…역대 외국기업 최대 미IPO" (이상일 기자)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59_006_20260710170011860.png?type=w860)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
AI로 이종 산업 연결… NIA, '에이전트 경제' 기반 구축 박차
정부가 여행·쇼핑·배달처럼 서로 다른 산업을 AI 에이전트로 이어주는 인프라 구축에 110억원을 투입합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마켓플레이스, 활용도구, 안전성 검증이라는 3대 축으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의 핵심은 바로 연결 통로를 만드는 겁니다.
마켓플레이스에 에이전트를 등록하면 다른 산업 서비스와 즉시 연동되고 활용도구는 여행 예약 한 번에 결제·배달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서비스를 만듭니다. 안전성 검증은 한국어 문맥과 국내 결제 환경에 맞는 신뢰성 지표를 개발합니다. 야놀자와 카카오가 벌써 참여 신청서를 냈습니다.
이 사업의 배경엔 미국 우버가 이미 MCP로 클로드·챗GPT와 연동해 "대화만으로 택시 호출"이 가능해진 현실이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산업 간 연결 통로가 아예 없어 기업들이 각자 섬처럼 서비스를 운영해왔습니다.
정부가 연결 통로를 만들어 주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본질입니다. 다만 관건은 실효성입니다. 플랫폼을 만들어놔도 실제 기업들이 자기 서비스를 남에게 열어주려 할지, 결제·데이터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보안·책임 소재 문제는 어떻게 풀지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기사원문: "AI로 이종 산업 연결"… NIA, 110억 투입해 '에이전트 경제' 기반 구축 박차" (박재현 기자)
[유미's 픽] 챗GPT, 회사 업무까지 맡는다…CRM·협업툴 주도권 흔드나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유미's 픽] 챗GPT, 회사 업무까지 맡는다…CRM·협업툴 주도권 흔드나](/api/uploads/news-260711-b7417174-33.jpg)
오픈AI, GPT-5.6 기반 '챗GPT 워크' 출시…문서 작성 넘어 조사·분석·후속 업무까지 자동화
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을 넘어 기업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힌다. 여러 업무 도구에 흩어진 정보를 모아 분석하고 후속 작업까지 처리하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내놓으면서 고객관계관리(CRM), 협업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 구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오픈AI는 GPT-5.6과 코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 에이전트 '챗GPT 워크'를 10일 공개했다. 이용자가 업무 목표와 참고 자료를 제공하면 필요한 정보를 조사하고 작업 계획을 세운 뒤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웹 애플리케이션 등 완성된 결과물을 제작하는 서비스다.

챗GPT 워크 웹·모바일 모드 선택 화면 예시 (사진=오픈AI)
챗GPT 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와 구글 드라이브, MS 셰어포인트, 이메일, 캘린더, CRM, 프로젝트 관리 도구 등과 연결된다. 또 내장 브라우저와 컴퓨터 사용 기능을 통해 화면을 클릭하거나 내용을 입력하고 파일을 옮기는 작업도 수행한다. 예약 작업을 설정하면 이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 반복 업무나 장시간 프로젝트도 이어갈 수 있다.
기업 적용 범위도 문서 작성에 머물지 않는다.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의 경우 경쟁 항공사의 승객 경험을 조사해 자사 서비스와 비교하는 데 챗GPT 워크를 활용했다. 몇 주가 걸리던 분석 시간을 몇 시간으로 줄이고 향후 5년간 투자할 영역을 선정하는 데 참고했다.
엔비디아는 기술 콘퍼런스 'GTC' 준비와 사후 평가 업무에 적용했다. 챗GPT 워크가 등록 고객사와 미팅 일정, 영업팀 준비 현황을 추적하고 행사 후에는 수백 건의 세션 녹취록과 고객 미팅 기록을 종합해 목표 달성 여부를 분석했다. 회사 측은 행사 준비 시간의 약 40%를 차지하던 엑셀 작업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장 직접적인 압박을 받을 분야로는 CRM과 협업툴 시장이 꼽힌다. CRM 업체들은 고객 정보와 영업 이력, 이메일, 상담 기록을 기반으로 고객 분석과 영업 기회 발굴, 후속 메일 작성, 상담 자동화를 수행하는 자체 AI 에이전트를 성장 동력으로 키워왔다.
하지만 챗GPT 워크가 CRM 데이터와 이메일, 일정, 문서를 함께 불러와 영업 업무를 처리하면 기존 업체가 별도 판매하는 AI 기능과 중복될 수 있다. 고객 데이터는 기존 시스템에 남더라도 직원이 업무를 요청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화면은 챗GPT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업무 자동화 기업 자피어는 챗GPT 워크를 CRM과 이메일에 연결해 매달 수천 건의 잠재 고객 정보를 검토했다. 후속 조치가 끊긴 부분을 찾아내고 놓친 영업 기회를 주간 경영진 대시보드로 정리해 잠재 매출이 상당한 규모에 달하는 기회를 발굴했다.

오픈AI '챗GPT 워크' (이미지=오픈AI)
협업툴 업체들도 비슷한 과제에 직면할 전망이다. 메신저와 문서, 일정,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를 각각 열지 않고 챗GPT에서 업무를 지시할 수 있게 되면 개별 애플리케이션의 이용 시간과 사용자 접점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ERP 시장은 CRM보다 변화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와 회계, 공급망, 생산 업무는 거래 정확성과 승인 절차, 권한 관리에 깊이 연결돼 있어 범용 에이전트가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다. 다만 SAP ‘쥴’처럼 기존 ERP 안에서 제공되던 분석과 업무 보조 기능은 챗GPT 워크와 일부 겹칠 수 있다.
앤트로픽, MS, 구글, 서비스나우 등 기업용 AI 업체들과의 경쟁도 거세질 전망이다. 오픈AI가 모델과 코딩, 리서치, 문서 제작, 컴퓨터 제어를 하나의 업무 환경에 묶으면서 경쟁 기준이 모델 성능에서 앱 연결성과 업무 완결성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 워크가 CRM이나 ERP를 바로 대체하기보다 그 위에서 업무를 지시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통합 창구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이 기존 데이터와 권한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여러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지가 오픈AI와 글로벌 SaaS 업체 간 주도권 경쟁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업 고객이 CRM과 ERP, 문서관리 시스템에 쌓인 데이터를 오픈AI 서비스에 어디까지 연결하고 접근 권한을 허용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챗GPT 워크가 장시간 복합 업무를 수행할수록 추론과 도구 호출에 필요한 연산 비용도 커지는 만큼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기업 시장에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욘드IT] 돈으로 사는 벤치마크 점수…AI 성능평가 공정성 우려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비욘드IT] 돈으로 사는 벤치마크 점수…AI 성능평가 공정성 우려](/api/uploads/news-260711-b7417174-34.jpg)
벤치마크 특화 고가 데이터셋 거래 확산…기술력보다 자금력이 점수 좌우 가능성
인공지능(AI) 모델 성능을 입증하는 지표인 벤치마크 점수가 기술력이 아닌 자금력으로 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벤치마크 점수에 특화된 고가 전문 데이터셋을 대량으로 구매한 기업이 실제 성능과 무관하게 상위권을 차지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AI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벤치마크는 시험지와 같아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살 수 있느냐가 점수를 결정하는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잇따르고 있다.

허깅페이스에서 제공 중인 벤치마크 중 하나(이미지=허깅페이스)
AI 벤치마크...실력 아닌 자금력 경쟁 확대
벤치마크는 AI 모델의 성능을 비교하기 위한 일종의 표준 시험이다. 수학적 추론, 코딩, 언어 이해, 과학 지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델이 얼마나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지를 수치화한다.
성능에 대한 직관적인 지표를 제공하는 만큼 주요 AI 기업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벤치마크 점수를 공개하며 고객사도 벤치마크 점수를 모델 선택 핵심 기준으로 활용한다.
문제는 벤치마크가 시험이라면 데이터셋은 사실상 그 시험의 문제 유형을 담고 있는 자료에 가깝다는 점이다. 기업이 벤치마크와 유사한 고난도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들여 학습에 활용할 경우 실제 범용 성능 향상과 별개로 특정 평가에서만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
AI기술 발전에 따라 요구 조건이 높아지며 AI 모델 성능 평가를 위한 벤치마크가 고도화되고 평가용 데이터 가격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질의응답 형태의 데이터만으로도 모델 성능을 가늠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요 범용 벤치마크에서 상위 모델들이 이미 높은 점수대에 도달하면서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수학·과학·코딩 등 전문 영역에서 더 어려운 문제를 활용한 고난도 벤치마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벤치마크는 제작 단가 자체가 높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메달리스트나 필즈상 수상자급 전문가가 설계에 참여하는 문제는 한 문항을 만드는 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수억에서 수백억 호가하는 벤치마크 데이터셋
한국 AI 업계에 따르면 한 미국 데이터기업이 국내 기업에 제안한 수학 문제 데이터 가격은 1건당 3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기업은 국내 일부 기업이 이미 5000건을 구매했다고 소개하며 다른 기업에도 구매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으로 총액은 약 15억원 수준이다.
문제는 주요 벤치마크가 수학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딩, 과학, 언어 추론, 복합 추론 등 영역별로 별도의 고난도 데이터가 필요하다. 복합 추론이나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평가 데이터는 단가가 높아 1만건 규모의 고급 데이터셋을 더하면 비용이 수백억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는 "벤치마크는 결국 시험과 비슷하다"며 "특정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학습시키면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느냐가 순위를 가르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벤치마크 경쟁이 기술 혁신 경쟁이라기보다 자금 동원 경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다. 점수는 높아졌지만 그것이 모델의 본질적인 성능 향상인지, 아니면 특정 시험 유형에 대한 집중 학습의 결과인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다른 스타트업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나 대형 AI 기업은 수백억 원짜리 데이터도 살 수 있지만 국내 스타트업은 투자금을 모두 털어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벤치마크 기반 AI 평가 방식이 실제 업무 수행과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문제 구조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AI 모델 보다 특정 평가 패턴에 과도하게 적용한 경우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 시험형 지표보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가 얼마나 생산성을 낼 수 있는지, 사람의 일을 얼마나 정확하게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려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벤치마크 보완할 추가 평가 마련돼야
이 같은 논란은 국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해외에서도 벤치마크 공정성과 리더보드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돼 왔다. 메타의 경우 라마 4 계열 모델의 벤치마크 제출 방식을 두고 "평가에 유리한 버전을 냈다"는 비판을 받았고, 메타 최고 AI 과학자 얀 르쿤도 관련 인터뷰에서 결과를 "약간 손봤다"는 취지로 언급해 논란이 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벤치마크 데이터를 대거 사들여 학습시키면 벤치마크 점수를 높일 수는 있겠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해 활용하는 건 다른 이야기"라며 "깃허브나 허깅페이스 등 개발자 커뮤니티 반응이나 현업 도입 성과, 실사용자 피드백 기반 평가 기반이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벤치마크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모델 성능을 일정 기준 아래서 비교할 수 있는 도구라는 점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가 데이터 구매와 점수 경쟁이 과도하게 결합할 경우 벤치마크는 기술력을 검증하는 도구가 아니라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AI 스타트업 대표는 "AI 경쟁이 본격화할수록 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신뢰성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AI 평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벤치마크와 함께 실사용 중심의 검증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가 돼지 담낭 제거 수술…원격 의료 새 장 열리나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美 UCSD 연구진, 학술지 네이처에 관련 논문 발표
수술 전용이 아닌 일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동물의 담낭을 제거하는 침습 수술 2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목받고 있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캠퍼스 의과대학 연구팀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수술 작업을 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이번 실험에는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의 G1 휴머노이드 로봇 2대가 사용됐다. 범용 휴머노이드인 이 로봇들은 이번 실험에서 살아있는 돼지의 담낭 절제 수술 2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수술은 숙련된 외과의사가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하는 인간-로봇 협업 실험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로봇 수술 장비보다 가격 저렴

두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술 도구를 다루고 있다. (사진= UCSD)
이 기술을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되면 의료혁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고가의 전용 수술 로봇을 도입하기 어려운 소규모 병원이나 의료시설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원격 로봇수술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샹레이 류 UCSD 의과대학 교수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수술실 공간도 훨씬 적게 차지한다"며 "시골 지역은 물론 전장이나 우주와 같은 특수 환경에도 쉽게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트리 G1의 손이 없는 기본형 모델은 1만 3500달러(약 2000만원)에 판매된다. 배송비는 300~1200달러(약 45만~18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로봇 손 등 수술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하면 가격은 6만 7000달러(약 1억 100만원)를 넘을 수 있다.
그럼에도 대표적인 로봇수술 장비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 수술 시스템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다빈치 시스템은 장비 가격이 50만 달러(약 7억 5000만원)에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와 무게에서도 차이가 크다. 다빈치 시스템은 약 816㎏에 달하는 대형 장비로 상당한 수술실 공간이 필요하지만, G1은 키 약 152㎝, 무게 27㎏에 불과해 이동과 설치가 훨씬 쉽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성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외딴 지역이나 소규모 진료 환경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다빈치 시스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각국 의료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고 다양한 임상시험을 거쳤지만, 휴머노이드 원격 수술 시스템은 아직 비임상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사람 손동작 그대로 구현…통신 지연은 해결 과제

외과의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작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JacobsSchoolNews 캡쳐)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위해 G1이 일반 수술 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물리 어댑터를 제작했다. 또 외과의사의 직관적인 손동작을 로봇 손목에 장착된 수술 도구에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제어 소프트웨어도 새롭게 개발했다. 또, 외과의는 스테레오 헤드셋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했으며, 발 페달을 이용해 손동작과 수술 기구의 움직임을 필요에 따라 연결하거나 해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첫 번째 수술에서는 인간 외과의가 로봇 옆에서 보조 역할을 수행했고, 두 번째 수술에서는 두 대의 원격 조종 휴머노이드 로봇이 협업해 수술을 진행했다.
실험 과정에서는 한계도 확인됐다. 가장 큰 문제는 통신 지연이었다. 수술 도중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재보정과 로봇 팔 위치 조정이 반복되면서 작업이 수분간 중단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체 수술 시간은 전용 수술 로봇보다 훨씬 길어졌다.
또 G1의 팔 길이는 약 450㎜로 사람보다 작업 범위가 좁아, 외과의가 더 많은 조작과 판단을 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다.
연구진은 원격 조종 수술에서 통신 지연 시간이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휴머노이드 원격 제어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수백 밀리초(ms)의 지연이 발생하는 반면, 기존 연구에서는 안전한 로봇수술을 위한 이상적인 지연 시간이 150ms 미만인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원격 조종 기술과 자율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이클 입 UCSD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수술 도구를 가져오거나 수술실을 정리하는 등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외과의를 보조하는 자율 수술 보조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원격 조종과 자율 기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존 의료 환경에서는 수술을 받기 어려웠던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비드래프트, 건축 설계 AI '빌딩' 무료 공개
지디넷코리아 |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오픈 리서치 프리뷰...자연어 입력으로 KS 표준 평면도 등 자동 설계
비드래프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Darwin-398B'로 구동되는 건출 설계 서비스가 공개됐다.
AI 전문기업 비드래프트(대표 김민식)는 건축 설계 AI 서비스 'Building(빌딩)'의 오픈 리서치 프리뷰 버전을 무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오픈 리서치 프리뷰는 테스트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받는 단계로 요약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Building은 두 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세대 설계'는 "84제곱미터 아파트, 방 3개, 남향 거실, 주방은 거실과 오픈형"과 같은 한글 문장 하나로 한국 표준(KS F 1501 건축제도통칙) 표기의 평면 설계도를 생성하고, '대지 설계'는 지번 주소 하나로 대지를 분석해 건축법과 국토계획법이 허용하는 범위의 건물 설계안을 3D로 세워 보여준다.

비드래프트, 건축 설계 AI '빌딩' 무료 공개.
세대 설계 모드는 자연어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복수의 초안을 병렬 설계하고, AI 검수자가 이를 평가해 최적안을 자동 채택한다. 결과물은 화면 속 그림뿐 아니라 ▲오토캐드 호환 DXF 도면 ▲A3 도면 시트 PDF ▲BIM 소프트웨어 호환 IFC 모델 ▲실별 물량 ▲개산 공사비를 담은 물량산출서(적산) 엑셀까지 실무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검증 체계는 건축법 약식검토(채광·환기·최저주거기준), 소방·화재안전 검토(소화기 보행거리, 대피공간, 피난동선), 무장애(BF) 접근성, 설계 지표, 개산 공사비, AI 검수까지 6종의 자동 검증이 조문 인용과 함께 제공된다. 특히 조닝·프라이버시·남향·동선·비례를 평가하는 '공간배치 품질 점수'는 AI의 자기평가가 아닌 규칙 기반의 결정론 점수로 산출된다.
완성된 평면은 3D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처럼 1인칭으로 집 안을 걸어볼 수 있는 '걷기 모드', 계절·시각별 그림자를 확인하는 일조 시뮬레이션, 도면을 실사 이미지로 바꿔주는 AI 렌더링도 제공된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대지 설계 모드는 국토교통부 V-World 공공데이터와 연동된다. 지번을 입력하면 약 3초 만에 용도지역, 대지 경계, 대지면적, 개별공시지가와 대지가액이 자동 조회된다.
이어 해당 용도지역의 건폐율·용적률 법정 상한(국토계획법 시행령)이 자동 적용된 건물 매스가 3D로 생성된다. 비드래프트는 이 법규 적용을 경고 문구가 아닌 기하학적 강제 방식으로 구현했다. 건물 발자국은 건폐율을 넘을 수 없게 계산되고, 주거지역에서는 정북 일조사선(건축법 시행령 제86조)이 건물 상층부를 실제로 절단해 아파트에서 흔히 보는 계단식 후퇴 형태가 연산 결과로 만들어진다.
용적률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연면적·건축면적·층수·개산 공사비·예상 세대수가 실시간으로 재계산돼 사업성 검토에 바로 쓸 수 있다. 실제 서울 강남구 상업지 필지 시연에서는 용적률 1300%에서 17층·연면적 5만 4000여 제곱미터가, 650%로 낮추자 9층·2만 7000여 제곱미터로 산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변 건물들이 실제 층수 그대로 함께 렌더링돼 조망 개방률과 일조 영향을 맥락 속에서 검토할 수 있으며, 6층 이상 스프링클러·승강기, 높이 31미터 초과 비상용승강기 등 규모가 소환하는 법규 체크리스트도 조문과 함께 자동 제시된다. 회색 매스는 버튼 하나로 15초 만에 주간·황혼·야간의 실사 조감도로 변환된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수임이 확정되지도 않은 프로젝트의 기획안을 그리느라 주말을 쓰는 것이 건축 실무의 현실"이라며 "Building은 건축사를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토지 검토와 기획설계 초기의 반복 노동을 몇 분으로 압축해 실무자가 설계 그 자체에 집중하게 하는 도구"라고 전했다.
이어 "산출물이 법적 효력을 갖지 않는 개념설계 참고자료임을 화면 곳곳에 명시했고, 건폐율·용적률도 법정 상한 기준으로 지자체 조례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며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직하게 구분하는 것이 AI 도구의 신뢰"라고 덧붙였다.
🎮 게임/리뷰
‘총성’ 피해 숨던 게임 속 캐릭터 AI… 산업 현장 로봇 두뇌로 진화
동아일보 |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토요기획] 피지컬 AI에 뛰어든 K게임사들NC AI,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현실 세계의 행동 시뮬레이션 도와크래프톤은 휴머노이드 지능 높여… 상황 인지-의도 파악 기술 등 활용한국, 제조업 로봇 밀도 세계 1위올해부터는 국산 모델 개발 착수… “실증 환경 확보가 경쟁력 가를 것”

⟪K게임 속 AI, 실제 로봇 두뇌로 진화 중총알을 피하고, 지형을 읽는 게임 인공지능(AI)이 조선소 용접 로봇과 같은 실제 로봇의 두뇌로 진화하고 있다. 가상세계가 로봇의 훈련장이 되고, 게임 기술이 로봇 개발의 토대가 된 배경을 살펴봤다.⟫

게임을 개발하던 조직이 로봇의 ‘두뇌’와 이를 훈련시킬 ‘가상 훈련장’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게임사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 그라운드. 크래프톤 제공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PC방에서 “젠슨 황”을 외치는 환호가 터졌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서였다. 황 CEO는 행사를 마친 뒤 인근의 또 다른 PC방으로 이동해 김택진 엔씨(NC) 대표를 만났고, 신작 ‘아이온2’ 라이브 방송에도 깜짝 출연해 게이머들과 어울렸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을 이끄는 황 CEO가 빡빡한 방한 일정 중 국내 게임사들을 잇달아 찾자 업계는 이를 예사롭지 않은 신호로 받아들였다. 엔비디아가 한국 게임사를 차세대 피지컬 인공지능(AI) 전장에서의 협력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AI 개발 경쟁이 글과 그림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는 로봇과 기계 등을 대상으로 한 피지컬 AI로 옮겨 가고 있기 때문. 마침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로봇의 ‘두뇌’와 이를 훈련시킬 ‘가상 훈련장’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게임 밖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탈(脫)게임’ 행보가 본격화한 것이다.
게임과 로봇은 얼핏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기술적으로는 맞닿은 부분이 적지 않다. 전투 게임 속 캐릭터는 총성이 들리면 바위 뒤로 숨고, 상대가 움직이면 공격 경로를 바꾼다. 조선소의 용접 로봇도 강한 불빛과 분진 속에서 용접 지점을 찾아내고, 작업물 상태에 맞춰 팔의 움직임을 조정한다. 무대가 가상세계에서 현실 공장으로 바뀌었을 뿐 주변을 보고 판단한 뒤 행동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게임사는 오랫동안 이런 판단과 움직임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해 왔다. 캐릭터가 벽을 통과하지 않게 하고, 물체가 중력에 따라 떨어지게 하며, 이용자의 돌발 행동에 맞춰 비(非)플레이어 캐릭터(NPC)가 반응하도록 만드는 일이 모두 게임 개발의 일부다. 로봇 역시 현실에 투입되기 전 수많은 상황을 겪으며 배워야 한다. 실제 공장에서 로봇을 넘어뜨리고 부딪히게 하며 훈련시키기는 어렵지만, 게임사가 만드는 3차원 가상공간에서는 그런 시행착오를 비교적 안전하고 값싸게 반복할 수 있다. 게임업계가 피지컬 AI에 뛰어드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게임 캐릭터 만들던 손으로 로봇 두뇌 빚는다”

리니지 개발사 엔씨의 AI 전문 자회사 NC AI는 2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 기술 개발’ 과제를 위해 ‘K-피지컬 AI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을 꾸렸다.
WFM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도록 돕는 ‘두뇌’ 역할을 하는 AI 모델이다. 사람으로 치면 “이렇게 움직이면 넘어지겠다”거나 “이 물건을 너무 세게 잡으면 부서지겠다”고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능력에 가깝다. 사람이 자전거를 배울 때 여러 차례 넘어지며 균형 감각을 익히듯, 로봇도 가상세계에서 실패를 반복하며 현실세계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게임을 개발하던 조직이 로봇의 ‘두뇌’와 이를 훈련시킬 ‘가상 훈련장’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엔씨의 자회사 NC AI가 3차원(3D) 생성 AI 서비스로 만든 로봇 이미지. NC AI 제공
NC AI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하며 쌓아 온 가상환경 구축, AI 캐릭터 행동 설계, 강화학습 기술을 WFM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MMORPG에서는 수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한다. 그만큼 캐릭터는 복잡한 지형과 예측하기 어려운 이용자 행동에 실시간 반응해야 한다. 여러 행동을 시도한 뒤 결과를 보고 더 나은 선택을 찾아가는 강화학습도 게임 AI와 로봇 AI가 함께 쓰는 방법론이다.
장한용 NC AI 피지컬AI랩 실장은 “엔씨에서 게임 캐릭터 AI를 직접 개발했던 인력 4명이 그 경험을 살려 피지컬 AI 개발을 맡고 있다”며 “게임 속 NPC와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드는 ‘모션 생성 AI’ 등은 피지컬 AI에 필요한 상황 인식, 행동 생성,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기술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를 운영하는 크래프톤도 피지컬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미국에 피지컬 AI·로봇 연구회사 ‘루도 로보틱스’를 세웠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CEO를 맡았다. 게임사 대표가 로봇 연구회사 경영까지 직접 챙기고 나선 만큼 피지컬 AI를 장기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루도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 개발을 추진하는 곳이다.
로봇으로 실제 수백만 번의 실패를 반복하려면 비용과 위험이 크다. 로봇이 넘어지거나 물건을 떨어뜨리는 훈련을 실제 공간에서 계속하기도 어렵다. 반면 가상공간에서는 이런 상황을 제한 없이 만들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강화학습 등 게임 캐릭터의 시행착오 기반 학습 방법론은 로봇의 움직임 학습이나 환경 적응 연구와 연결된다”며 “배틀그라운드의 AI 동료 캐릭터 ‘펍지 앨라이’를 만들며 축적한 상황 인지, 의도 파악 기술이 로봇 지능 연구로 확장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빠르게 크는 로봇 시장… 정부도 3조 원 투자

게임업계가 피지컬 AI로 눈을 돌리는 데에는 로봇 산업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 규모는 2016년 30만 대에서 2024년 54만 대로 늘었다. 2028년에는 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이라는 ‘몸체’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이를 움직일 ‘두뇌’와 로봇을 훈련시킬 ‘가상 훈련장’의 가치가 함께 커지는 것이다.

한국은 피지컬 AI를 산업 현장에서 시험해 볼 여건이 잘 갖춰진 나라로 꼽힌다. 2024년 한국의 제조업 로봇 밀도는 노동자 1만 명당 1220대로 세계 1위다. 일본 446대, 미국 307대, 중국 166대를 크게 앞선다.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등 로봇을 투입할 수 있는 제조 현장이 이미 폭넓게 깔려 있다.
정부 역시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2년간 340억 원을 투입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국산화에 착수했다.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로봇 산업에 민관 합동으로 3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전 산업에 로봇 100만 대 이상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외에서도 게임과 가상세계는 현실에서 움직일 AI의 훈련장으로 쓰인다. 구글 딥마인드의 AI 에이전트 ‘SIMA’는 여러 비디오게임을 돌아다니며 “사다리를 올라가라”, “빨간 물체를 찾아라” 같은 사람의 지시를 수행한다. 처음 접한 가상세계에서도 스스로 목표를 찾아 움직이는 능력을 기르는 방식이다.
● “가상훈련 검증할 실증 인프라 시급”
다만 게임 기술이 곧바로 로봇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게임에서는 몰입감과 재미가 중요하지만, 로봇 훈련에는 정확한 물리법칙과 안전성이 요구된다. 화면 속 캐릭터가 벽에 조금 겹치거나 물건이 비현실적으로 튀어 오르는 일은 게임에서는 사소한 오류다. 하지만 현실 로봇은 작은 판단 착오만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고가 설비를 망가뜨릴 수 있다. 가상세계에서 성공한 동작이 실제 공장에서도 같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일, 즉 가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일이 피지컬 AI의 난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피지컬 AI 경쟁이 결국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내다본다. 로봇팔이 물체를 집을 때 필요한 힘, 조선소 용접선의 미세한 흔들림, 공장 바닥의 마찰 같은 물리 데이터는 연구실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 훨씬 더 많다. 게임사가 만든 가상세계가 로봇의 예행연습장이 되고, 제조 현장의 데이터가 다시 AI를 고도화하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느냐가 한국형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다.
김태균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한국이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업별로 흩어진 현장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체계와 가상훈련 결과를 실제 현장에서 검증할 실증 인프라를 동시에 키워야 한다”며 “기술 고도화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게임 넘어 광고-쇼핑-AI로 뛰는 게임사들
동아일보 |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토요기획] 게임사, 신사업 확장 움직임광고-쇼핑 무대로 변신한 게임 공간인기 IP, 영상-SNS로 세력 확장게임 사업 매각 후 AI로 업종 전환도
글로벌 게임사들은 최근 피지컬 인공지능(AI)뿐 아니라 쇼핑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게임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이 오르는 상황에서 게임사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다.
● 광고, 쇼핑 분야 진출하는 게임사
올 1월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는 “Z세대, 알파세대 이용자들과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회사의 사업을 광고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게임 속에서 광고를 누르면 브랜드의 영상이 3차원(3D) 체험 공간으로 전환되는 등 로블록스 게임만의 특징을 활용해 창의적인 광고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용자가 머무는 게임 공간을 광고 지면으로 바꿔 추가 수익을 내는 시도로 보고 있다.
로블록스는 광고뿐 아니라 이미 쇼핑 커머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로블록스는 지난해 5월부터 게임 안에 등장하는 화장품 등의 물건을 현실에서 살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들이 게임 내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고, 아바타를 통해 자기표현을 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광고 및 쇼핑 매출로 연결하려는 수익 다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모바일 게임사 부두는 2024년 6월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리얼을 5억 유로(약 86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부두는 ‘헬릭스 점프’, ‘홀아이오’, ‘몹 컨트롤’ 등 짧고 단순한 모바일 게임을 흥행시킨 뒤 광고 수익으로 성장한 회사다. 비리얼은 하루 한 번 무작위로 알림이 올 때 즉시 사진을 찍어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는 SNS다. 부두는 모바일 게임에서 쌓은 광고 노하우를 SNS에도 적용시키기 위해 비리얼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게임사들이 게임으로 축적한 지식재산권(IP)을 다른 사업 분야로 확장하는 일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게임 ‘포트나이트’를 운영하는 에픽게임스가 디즈니와 손잡은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디즈니+ 시리즈인 ‘스타워즈: 테일즈 오브 더 언더월드’는 정식 공개 이틀 전에 포트나이트 게임 안에서 먼저 공개됐다. 포트나이트 IP를 영상을 홍보하고 팬덤을 모으는 플랫폼으로 활용한 것이다.
● 게임사 팔고 ‘탈게임’ 나서기도
아예 게임 사업을 매각하고 다른 사업 분야로 전환하는 ‘탈게임’ 사례까지 생겨났다. 증강현실 시뮬레이션 게임 ‘포켓몬GO’를 개발한 나이언틱은 지난해 3월 게임 사업을 미국 모바일 게임사 스코플리에 35억 달러(약 5조3000억 원)에 매각했다. 이와 동시에 지리공간 AI 사업을 하는 ‘나이언틱 스페이셜’을 설립했다.
포켓몬GO는 이용자들이 세계 곳곳을 직접 누비며 증강현실 속 포켓몬을 수집하는 게임이다. 게임 흥행 과정에서 쌓인 위치 및 공간 데이터를 물류, 건설, 관광 등에 쓰이는 AI 사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게임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이 아예 다른 산업에서 사용되는 것이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게임 밖에서 수익원을 찾는 배경에는 최근 높아진 게임 개발 비용 등이 작용했다. 대형 IP와 마케팅비를 앞세워도 흥행을 보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가 올해 실시한 게임업계 종사자 대상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8%가 “최근 2년 사이 해고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형 게임 스튜디오 종사자 중 3분의 2는 “회사에서 감원이 있었다”고도 응답했다.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상위 10개 게임이 각 플랫폼 활성 게임 매출의 50∼60%를 가져간다고 분석했다. 대니얼 홍 베인앤드컴퍼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오늘날 톱 게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창작, 사회적 교류, 스토리텔링을 위한 플랫폼”이라며 “이렇게 더욱 넓은 역할을 받아들이는 게임 스튜디오가 게임의 다음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생명, G2 잡은 라이언과 최종전…LCK 안방 우승 마지막 불씨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지난 7월3일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현장. 한화생명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74_001_20260710204306661.jpg?type=w860)
지난 7월3일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현장. 한화생명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한화생명e스포츠의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상대가 북미 1번 시드(Seed) 라이언(LYON)으로 정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상대를 넘어야 LCK의 안방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10일 라이언은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패자조 결승전에서 G2e스포츠를 3대0으로 제압했다. 라이언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생명과 결승 진출을 걸고 브래킷 스테이지 최종전을 치른다.
한화생명이 승리하면 앞서 패배를 안긴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반면 패하면 LCK 팀이 없는 결승이 확정된다.
한국에서 MSI가 열린 것은 지난 2022년 부산 대회 이후 두 번째다. 당시 T1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결승에서 중국 로열네버기브업(RNG)에 2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화생명마저 탈락하면 한국에서 열린 두 차례 MSI 모두 해외 팀이 우승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팀 시크릿 웨일스(TSW)와 G2를 연달아 3대0으로 제압하며 6세트 무패로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9일 BLG를 상대로 초반 설계와 교전 판단에서 흔들리며 1대3으로 패했다. 결승 직행에 실패한 한화생명은 최종전에서 다시 결승행 티켓을 노린다.
라이언은 퓨리아와 TSW를 모두 3대0으로 꺾은 데 이어 G2까지 완파하며 북미의 돌풍을 이어갔다. 특히 G2는 톱e스포츠(TES)에 역전승을 거두고 T1까지 탈락시키며 기세를 끌어올린 팀이었다. 라이언은 상승세를 타던 G2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북미 1번 시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7월8일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현장. 라이언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10/0002233874_002_20260710204306702.jpg?type=w860)
지난 7월8일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현장. 라이언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라이언은 초반부터 무리하게 승부를 보기보다 라인전과 오브젝트 운영을 통해 차근차근 격차를 쌓아 올리는 팀이다. 작은 이득을 놓치지 않고 중후반 한타로 연결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 번 주도권을 잡으면 시야와 오브젝트를 바탕으로 상대의 선택지를 줄이며 승기를 굳힌다.
핵심은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이다. 라이언은 버서커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뒤 중후반 한타에서 화력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한화생명으로서는 초반부터 바텀 라인의 성장을 억제하고 버서커가 편안하게 공격할 수 있는 진형을 갖추지 못하도록 흔들 필요가 있다.
한화생명은 BLG전에서 드러난 불안 요소도 바로잡아야 한다. 초반 '카나비' 서진혁의 동선이 꼬이고 성장이 늦어지자 상대의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손해가 연이어 누적되는 흐름이 나왔다. 라이언을 상대로는 초반 주도권을 잡는 데 그치지 않고 전투에 앞서 시야와 진형을 갖춰 상대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쌓는 흐름을 끊어야 한다.
라이언의 안정적인 운영을 흔들고 버서커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결승행의 열쇠다. 북미의 돌풍을 잠재우고 BLG와 다시 만나는 것이 4년 전 LCK가 부산에서 놓친 안방 우승에 다시 도전할 유일한 길이다.
크래프톤, ICML 메인트랙 논문 10편 채택…"역대 최대 성과"
한국경제 |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워크숍 논문까지 총 20편 발표

크래프톤AI CI
크래프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로 꼽히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 메인 트랙에서 논문 10편을 채택받았다. 워크숍 논문까지 포함하면 총 20편으로 단일 학회 기준 역대 최대 성과다.
크래프톤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ICML 2026에서 메인 트랙 10편, 워크숍 트랙 10편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논문은 월드모델과 멀티모달 대규모언어모델(LLM), 선호 학습, 추론, 최적화 등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기술을 다뤘다.
일부는 실제 게임 제작과 서비스 과정에서 확인한 기술적 과제에서 출발했고, 일부는 미래 게임 적용을 염두에 둔 중장기 선행 연구다.
특히 실제 게임과 맞닿은 연구라는 점이 눈에 띈다. 월드모델은 AI가 게임 환경과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과 추론 기술은 화면과 이용자 명령, 게임 흐름을 함께 이해해 적절한 행동을 고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단순한 제작 보조를 넘어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는 AI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기반 기술인 셈이다.
크래프톤이 뉴립스와 ICML, 국제표현학습학회(ICLR) 등 글로벌 학회에 채택시킨 AI 논문은 누적 85편이다. 세계 3대 AI 학회 메인 트랙 논문은 2023년 5편, 2024년 8편, 지난해 15편으로 늘었다. 올해는 7월 현재까지 총 17편을 게재했다.
크래프톤은 학회 기간 오디세이와 공동으로 ‘AI 포 게임즈(AI for Games)’ 행사도 열었다. 게임과 AI 분야 학계·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소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엔비디아, NC AI 등의 전문가들이 AI 게임 에이전트와 인터랙티브 월드모델, AI 기반 게임 제작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에 나섰다.
한편 연구 성과는 실제 게임에도 적용되고 있다. 대표 사례가 AI 협동 플레이어 ‘PUBG 엘라이(Ally)’다. 기존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와 달리 게임 상황과 이용자 명령을 이해하고 이동과 아이템 활용, 교전 지원 등에서 함께 전략을 짜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엔씨, '롬' 저작권 침해 소송 1심 패소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카카오게임즈 "판결 존중" vs 엔씨 "판결문 검토 후 항소"
엔씨가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아키에이지 워’에 이어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 저작권 분쟁에서도 피고의 손을 들어줬다.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대표 이미지. [사진=레드랩게임즈]](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7/10/0001041394_001_20260710180409551.jpg?type=w860)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대표 이미지. [사진=레드랩게임즈]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62부는 지난 9일 엔씨가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엔씨는 2024년 2월 22일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이 ‘리니지W’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게임 구성 요소의 선택과 배열, 조합, 게임 콘셉트와 콘텐츠, UI(이용자 인터페이스) 등에서 리니지W의 시스템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지만 패소했다.
엔씨 관계자는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 후 상급 법원을 통해 다시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했다.
[단독] 잠실을 e스포츠 성지로…넥슨의 승부수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김태영 기자(youngkim@sedaily.com)
![[단독] 잠실을 e스포츠 성지로…넥슨의 승부수](/api/uploads/news-260711-b7417174-42.jpg)
잠실 마이스 사업 출자 결정스포츠콤플렉스 40년 운영권 확보1만석 규모 경기장서 농구·e스포츠 병행

넥슨이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짓는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한화 컨소시엄이 설립할 예정인 특수목적법인(SPC)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에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넥슨코리아와 넥슨스페이스 등 계열사가 총 100억여 원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될 예정인 ‘스포츠 콤플렉스’의 40년간 운영권과 명명권(네이밍 라이츠)을 확보하게 된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 공간 조성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 부지에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 등 스포츠·문화 복합시설과 숙박·상업·업무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울시와 한화 컨소시엄이 민간투자 사업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는 중이다. 심의를 통과하면 시설 건설·운영에 대한 공식 계약을 뜻하는 ‘실시 협약’을 맺은 뒤 연내 착공할 예정이며 2032년 완공이 목표다.
넥슨이 운영권을 갖는 스포츠 콤플렉스는 실내 스포츠와 e스포츠를 병행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농구구단 SK와 삼성의 홈구장으로 쓰되 스포츠 비시즌에는 e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해 팬 이벤트, 넥슨 지식재산권(IP) 체험 공간, K팝 공연 등이 열리게 된다. 특히 1만 석 이상의 좌석을 갖춘 규모로 조성돼 국내 게임 업계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 있는 총 15개의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수백~1000석으로 규모가 작다. 넥슨 관계자는 “스포츠 콤플렉스는 향후 e스포츠 행사와 넥슨 게임 IP 체험 공간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운영 방향은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 11면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용자 초청 토론회 개최
블로터 | 강준혁 기자(jhkang@bloter.net)


그라비티가 이달 11일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이용자 초청 토론회를 본사에서 개최한다. /사진 제공=그라비티
그라비티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용자들과 소통을 확대한다. 길드 운영진을 본사로 초청해 길드 활성화 방안과 향후 서비스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달 11일 서울 마포구 그라비티 본사에서 열린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길드장과 길드를 대표하는 이용자들이 참석해 길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ROS(RAGNAROK STARS) 2026' 한국 대표 선발전 안내와 RO 스튜디오 견학도 진행한다.
그라비티는 행사에서 8월 말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ROS 2026 한국 대표 선발전의 주요 내용을 공개한다. 이번 대회에는 신규 맵 추가와 MVP 이용자환경(UI) 개선 등 지난 대회보다 개선된 요소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가정의 달 간담회에서 선보인 '이용자의 목소리는 어디까지 닿았을까' 후속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당시 제시된 주요 의견과 안건의 검토 현황을 참석자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길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도 진행한다. 그라비티는 현재 준비 중인 길드 운영 방향과 정책을 소개한다. 길드 충성도 제고와 장기 플레이 환경 조성, 효율적인 길드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한다.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은 향후 서비스 운영과 콘텐츠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그라비티 본사 내 RO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개발 및 서비스 운영 환경을 살펴볼 수 있다. 맵 제작과 디자인 콘셉트 아트 등 실제 개발 과정과 관련한 일부 자료도 공개된다.
그라비티는 참석자들에게 아크릴 키링, 랜덤 인형 키링, 포링 보틀 등 라그나로크 온라인 굿즈를 제공한다.
김성진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사업 PM은 "이번 토론회는 5월 간담회에 이어 이용자들과 서비스 방향을 공유하고 길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더 나은 플레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첫 간담회…81개사 중 80개 지정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7월10일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법상 국내대리인 간담회’ 현장.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해외 게임사의 국내대리인을 대상으로 제도 시행 이후 첫 간담회를 열었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가 있는 해외 게임사업자 81개사 가운데 80개사가 지정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10일 게임위와 함께 오후 서울 스페이스쉐어에서 ‘게임산업법상 국내대리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5년 10월 국내대리인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 열린 공식 간담회다. 문체부와 게임위는 개별 게임사 및 국내대리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안내를 넘어 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에 따르면 국내에 주소나 영업소가 없는 해외 게임사업자 가운데 전년도 전체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이거나, 국내에서 판매된 이동통신단말장치의 게임 설치 건수가 하루 평균 1000건 이상인 경우 국내대리인을 지정해야 한다.
게임물 유통질서를 현저히 해치는 사건·사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요구받은 해외 게임사업자도 지정 대상에 포함된다. 매출액 기준은 국내 게임 사업 매출뿐 아니라 해당 사업자의 전 세계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 대상 81개사 가운데 80개사가 지정을 완료했다. 미지정한 1개사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에 앞서 의견제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정 의무가 없는 해외 게임사 24개사도 자발적으로 국내대리인을 지정하면서 전체 지정 사업자는 104개사로 집계됐다.
국내대리인은 해외 게임사업자를 대신해 게임산업법상 보고와 표시 의무를 이행한다.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공급 확률을 게임과 홈페이지, 광고·선전물에 표시하고, 게임물의 유통질서 확립과 사행성 조장 방지 등을 위해 관계 기관이 요구한 사항을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대리인은 국내에 주소나 영업소를 둔 개인 또는 법인이어야 한다. 해외 게임사업자는 국내대리인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전자우편 주소 등을 한글로 작성된 게임 이용약관에 포함해야 한다. 국내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으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문체부와 게임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게임사업자가 자주 놓치는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 위반 사례와 올바른 표시 방법을 안내했다. 국내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사업자가 국내대리인을 통해 법적 의무를 안정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설명도 진행했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국내대리인 제도는 해외 사업자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국내 이용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국내대리인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준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