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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15] 뉴스브리핑

26.07.15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2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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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우리 지역 소식 한눈에” KT, 지니 TV ‘우리동네 혜택+’ 고도화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TV로 우리 지역 소식 한눈에” KT, 지니 TV ‘우리동네 혜택+’ 고도화KT 직원이 지니 TV ‘우리동네 혜택+’의 ‘AI 지역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제공

KT 직원이 지니 TV ‘우리동네 혜택+’의 ‘AI 지역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제공

KT(030200) 가 지니 TV의 ‘우리동네 혜택+’를 고도화해 지자체의 정책·행사와 생활정보를 AI 영상으로 제공하는 ‘AI 지역정보’를 출시했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우리동네 혜택+’에 새롭게 ‘AI 지역정보’ 서비스를 추가했다.

우리동네 혜택+는 셋톱박스 설치 지역을 기반으로 인근 음식점·생활 편의시설, 건강·교육 관련 지역 매장 정보와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추가로 각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주요 정책과 행사 정보를 KT의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음성·자막 콘텐츠로 재구성한 ‘AI 지역정보’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1분 내외 영상으로 제작하고, 지니 TV 홈 메뉴 ‘우리동네 혜택+’와 서비스 번호 111번에 지역별 맞춤형으로 편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TV를 통해 지역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지자체는 별도 플랫폼 구축 없이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현재 16개 광역 지자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추가로 하반기에는 시군구 단위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정책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콘텐츠 제작과 지역 맞춤형 송출을 지원하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AI 지역정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니 TV ‘우리동네 혜택+’에서 ‘AI 지역정보’ 영상을 시청한 뒤 화면 내 QR코드를 통해 응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16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T 미디어사업본부 김병진 상무는 “KT 지니 TV ‘우리동네 혜택+’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생활 밀착형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AI 지역정보’를 통해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자체에 효과적인 정책 홍보 채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우주청(7월15일 수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우주청(7월15일 수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면담(13:30, 서울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고민수 상임위원, 업무보고 사전브리핑(10:30, 과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우주항공청>

▲오태석 청장,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사업 민관합동추진단 출범식(15:00, 서울중앙우체국)·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양자 면담(17:00, 서울)

갤럭시, 아이폰 제치고 세계 1위 탈환… S26 시리즈 통했다

동아일보 |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갤럭시, 아이폰 제치고 세계 1위 탈환… S26 시리즈 통했다

2분기 점유율 24%, 아이폰 20%메모리 공급난속 프리미엄폰 선방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11% 줄어갤럭시 쓰는 20대, 40%→47% 늘어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이 갤럭시 S26 울트라 광고를 바라보고 있다. 2026.3.11 ⓒ 뉴스1 김진환 기자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이 갤럭시 S26 울트라 광고를 바라보고 있다. 2026.3.11 ⓒ 뉴스1 김진환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4∼6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로부터 1등 지위를 탈환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덩달아 뛰며 시장 수요가 꺾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에 덜 민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선방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24%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강조했다. 애플이 20%로 2위였고 이어 샤오미(12%), 오포(11%), 비보(8%) 순이었다. 1분기(1∼3월)에는 애플(21%)이 삼성전자(20%)를 앞섰으나 2분기에 삼성전자가 다시 순위를 뒤집은 것.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가격 인상 폭이 작았고 여름 프로모션에 공격적으로 나선 덕분에 점유율을 키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인도와 중동은 다른 지역보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다.

여기에 갤럭시 S 시리즈 신제품이 예년보다 늦게 출시돼 2분기에 판매가 집중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우수한 판매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갤럭시에 대한 20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5∼6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6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갤럭시, 아이폰 사용 비중은 각각 47%, 53%로 지난해 조사 때의 40%, 60%보다 갤럭시의 선호도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파이’는 줄었다. 전 세계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며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2분기 성적을 거뒀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부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공급 업체들이 높아진 원가를 제품 가격에 반영했고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 업계는 다만 2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중국 브랜드보다 선전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삼성전자가 20%에서 24%로, 애플이 17%에서 20%로 확대된 반면에 샤오미, 오포, 비보의 점유율은 각각 1∼2%포인트가량씩 감소했다는 것.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의 수요와 공급이 가격에 더 민감한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구매를 줄이고, 공급자들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 자체를 축소하는 것이다.

하반기(7∼12월)에도 메모리 공급난이 지속, 심화되며 스마트폰 시장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14% 감소하고,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는 “다만 프리미엄 시장은 할부 등 구매 지원 프로그램과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 AI 기능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Z폴드8 울트라, 폴더블폰 최초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 탑재할까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갤Z폴드8 울트라, 폴더블폰 최초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 탑재할까

"야외는 물론, 밝은 실내서도 화면 더욱 선명"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 폴더블폰 최초로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7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저반사 필름이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외부 디스플레이에도 동일한 기술이 적용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갤럭시S24 울트라에 처음으로 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도입했으며, 이후 갤럭시S25 시리즈에도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이 기술은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 야외는 물론 밝은 실내에서도 화면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폴더블폰에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사 방지 코팅뿐 아니라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역대 삼성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밝기는 3600니트로, 전작인 갤럭시Z폴드7보다 1000니트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출시된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높은 화면 밝기를 제공하는 제품은 아너의 매직 V6다. 이 제품은 내부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 5000니트, 외부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 6000니트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화면이 접히는 주름이 역대 삼성 폴더블폰 중 가장 얇게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판 중인 폴더블폰 가운데서는 오포 파인드 N6가 가장 얇은 주름을 구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폰아레나는 삼성의 신제품이 이 부문에서도 오포와 경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비싸서 못 사겠다” 라더니 삼성폰은 잘나갔다…애플 제치고 ‘세계 1위’

서울경제 |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suho@sedaily.com)

“스마트폰 비싸서 못 사겠다” 라더니 삼성폰은 잘나갔다…애플 제치고 ‘세계 1위’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앞서 1분기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점유율 21%로 삼성전자(20%)를 앞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 폭을 낮게 유지한 데다 공격적인 판촉을 펼친 점,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호조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높은 수요를 보였다.

애플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20%로 2위에 올랐다. 주요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2분기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고, 아이폰17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25일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모델별로 약 20% 인상했다. 당시 가격 인상에서 아이폰은 제외됐다.

다만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의 시작 가격은 전작보다 각각 200 달러(30만 원) 안팎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 또한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맥스 가격이 현행 모델보다 최대 200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폰 17 프로맥스 가격이 1199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 18 프로맥스는 약 1399달러(약 215만 원)로 책정될 수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메모리 공급난의 직격탄을 맞으며 위축됐다.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해 2분기 기준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이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제조원가를 끌어올려 시장 전반의 수요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은 최근 3개 분기 동안 약 4배 급등했다.

KT, 주당 600원 분기배당 결정…연간 최소 2400원 규모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KT, 주당 600원 분기배당 결정…연간 최소 2400원 규모

1426억 규모 현금배당…내달 13일 배당금 지급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T가 주당 600원을 분기배당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 1.09%다.

총 배당 규모는 1425억7883만1000원으로 배당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 다음달 13일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지난 1분기에도 주당 600원을 배당했고, 연간 최소 2400원을 배당한다는 방침이다. 2028년까지 중기 주주환원정책으로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기존 원칙을 이어간다.

조선 용접·공장 순찰…통신사 새 먹거리 된 ‘피지컬AI 실증’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조선 용접·공장 순찰…통신사 새 먹거리 된 ‘피지컬AI 실증’

SKT·KT, 고위험 산업현장 특화‘하이퍼AI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로봇 안전·생산성 향상 효과 검증

SK텔레콤과 KT가 조선·석유화학 등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통신망 구축에 착수했다. 고위험 현장에서 로봇이 오류나 통신 지연 없이 매끄럽게 작동하기 위해 AI 기반 통신 인프라가 필수여서다.

SKT·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실증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하이퍼-AI 네트워크’ 선도망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퍼-AI 네트워크는 5세대 이동통신 단독모드(5G SA)와 AI 기반 무선 접속망(AI-RAN) 등을 결합해 초저지연·대용량 통신을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여러 대 로봇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로봇이 단독으로 현장 영상 촬영·분석·판단 등을 모두 수행해야 할 경우, 연산 부담이 매우 커지고 단말 가격도 비싸져 상용화가 어려워진다. 때문에 네트워크 인프라가 AI 연산을 분담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제어까지 지원해 성능과 효율을 모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SKT는 삼성전자·에치에프알(HFR)·에릭슨·노키아 등 4개 제조사의 AI-RAN 장비를 동시에 구축·실증한 뒤 피지컬 AI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구조를 검증할 예정이다. KT는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축 및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 AI가 통신망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장애에 대응하는 ‘AI 코어 오케스트레이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두 통신사는 제조·조선업 등 수요기업과 협력해 각 산업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서비스 개발·실증도 추진한다.

SKT는 SK인천석유화학·KG모빌리티 공장 현장에서 사족보행 순찰로봇·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무인 자율이송 서비스 등 피지컬 AI 서비스 3종을 실증한다. 이를 통해 공장 내 위험지역에 대한 실시간 분석·대응,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원격 주행 서비스를 구현한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는 로봇의 AI 연산을 기지국으로 분산해 배터리 사용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는 HD현대삼호와 협력해 조선소의 로봇 및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제어할 수 있는 ‘AI 기반 자율 시스템’을 개발한다. 세부적으로 AI 용접 로봇·AI 도장 로봇·통신국사 자율 운용 로봇 등 총 3종의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해 고위험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성·생산성 향상 효과를 검증한다.

SKT와 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자사의 AX전략과도 연계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KT는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 기술과 피지컬 AI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B2B AX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T 역시 “추후 AI-RAN 선도망을 고도화해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무위키 빠지고 디시 규제?…방미통위, 7.7법 기준 논란에 "법적 이용자 기준 따른 것" 해명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나무위키 빠지고 디시 규제?…방미통위, 7.7법 기준 논란에 "법적 이용자 기준 따른 것" 해명

방미통위, "나무위키 제외·디시인사이드 포함은 법적 이용자 기준 따른 것" 해명디시, 자체적으로 일평균 약 400만명 주장…나무는 외부 통계상 기준 미달방미통위 "최종 대상 15일 이후 확정"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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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허위·조작정보 규제 대상에 디시인사이드를 포함하고 나무위키를 제외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외부 지적에 대해 "법과 객관적 통계를 근거로 판단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디시인사이드는 자체 공개 자료에서 일평균 방문자 수를 약 400만명으로 제시한 반면, 나무위키는 외부 통계상 법정 기준에 미달했고 별도로 이용자 현황을 공개한 자료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방미통위는 14일 반론자료를 내고 "모호한 기준으로 디시를 규제 대상에 넣고 나무위키를 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를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인 사업자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용자가 정보통신망을 통해 일반에 공개·유통되는 정보를 직접 게재·전송·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 간 정보 매개 서비스여야 한다.

이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이용자 간 의사소통과 정보 교환을 위한 서비스, 동영상 공유 서비스처럼 정보를 게재·전송해 시청·열람·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등이 대상이다.

방미통위는 글로벌 리서치 업체의 이용자 통계를 토대로 대상 사업자를 선정한 뒤, 불법·허위·조작정보 대응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공개한 이용자 통계도 함께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디시가 광고 안내를 통해 일평균 방문자 수가 약 400만명이라고 발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방미통위는 디시에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지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소명하도록 요청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나무위키는 방미통위가 활용한 글로벌 리서치 업체의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해당하지 않았다. 나무위키가 별도로 이용자 현황을 발표한 자료도 없었다고 방미통위는 설명했다.

방미통위는 현재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최종 대상 사업자는 15일 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AI폰' 전략 통했다 … 애플 제치고 세계 1위 재탈환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삼성전자 'AI폰' 전략 통했다 … 애플 제치고 세계 1위 재탈환

2분기 점유율 24% 기록갤럭시 S26 시리즈 흥행인도·중동 등서도 호조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S26 시리즈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메모리 공급난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13년 만에 최악의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호조와 안정적인 공급망이 점유율 확대를 이끌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에는 애플이 점유율 21%로 삼성전자(20%)를 앞섰지만 한 분기 만에 순위가 다시 뒤집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생산 역량을 갖춘 공급망과 인공지능(AI) 제품군 확대, 갤럭시 S26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상위 5개 브랜드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폭을 낮게 유지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점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확대도 출하량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AI 기능을 앞세워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애플은 2분기 시장점유율이 20%로 집계돼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시장 내 할인폭 축소와 구형 모델 공급 감소로 출하량이 줄어든 탓이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메모리 공급난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나 급감하며 2분기 기준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AI 데이터센터용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제조사들이 높아진 부품 원가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특히 보급형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샤오미와 오포, 비보는 출하량이 두 자릿수나 줄었다. 보급형 비중이 높은 만큼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박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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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로 병가자·임산부 등 해고 표적"…전현직원 26명 소송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메타, AI로 병가자·임산부 등 해고 표적"…전현직원 26명 소송

메타 "인력·조직 결정은 AI 아닌 인간이 내려" 반박

메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로 병가나 출산휴가를 간 직원을 해고 대상자로 표적 식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법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메타의 전현직 직원 26명은 메타의 이 같은 결정으로 해고 대상이 됐다며 익명으로 소송을 냈다.

소송 원고들은 캘리포니아·일리노이·워싱턴·뉴욕·펜실베이니아·플로리다·워싱턴DC 등에서 근무한 직원들로, 이들 가운데는 승인된 출산 휴가 도중 해고 통보를 받은 과학자와 의료 목적 휴가 중에 해고된 관리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메타가 AI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해고 대상을 추렸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메타메이트'라는 이름의 사내 대형언어모델(LLM) 보조도구와 직원 업무를 모사하는 '세컨드브레인' 에이전트, 키보드 입력과 화면 활동 감시 도구, AI 토큰 사용량 대시보드 등이 이 과정에 사용됐다고 지목했다.

이들은 이와 같은 알고리즘 시스템이 휴가나 병가 등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는 직원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휴가·병가 중인 직원은 AI 토큰을 사용하거나 코드를 작성하지 않는데, AI가 이를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오판해 부당하게 해고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메타의 이와 같은 조치가 모성보호나 장애인 차별 금지, 노동과 관련한 연방법과 주법에 어긋나는 차별·보복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재 절차와 해당 AI 알고리즘에 대한 독립 감사가 진행될 때까지 해고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또 체불임금과 위자료 등 손해배상 등에 대한 권한을 중재기관에 위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본안 소송을 법원에서 진행하지 않고 중재 절차를 선택한 것은, 이들이 애초 메타와 맺은 고용계약 조건에 집단 소송을 금지하고 개별적인 상호 중재에 동의한다는 합의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메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인력 관리와 조직 관련 결정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AI가 아닌 인간이 내리고 있다"며 이번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메타는 지난 5월 AI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전 세계 인력 10%에 해당하는 8천 명을 구조조정했다.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AI 전환 과정에서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시인하면서 올해 추가적인 전사 규모 감원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comma@yna.co.kr

"그 시절 롤이 돌아왔다"…라이엇, '롤 클래식'으로 팬심 공략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그 시절 롤이 돌아왔다"…라이엇, '롤 클래식'으로 팬심 공략

라이엇게임즈, 오는 30일 초창기 시스템 구현한 '롤 클래식' 출시느리지만 강력한 한 방…1세대 팬 향수 자극하고 MZ엔 신선함 선사"지난해 실패 교훈 삼아 매칭 1분 이내로 단축…본질에 집중할 것"

[서울=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주요 캐릭터 사진.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주요 캐릭터 사진.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라이엇게임즈가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초창기 감성을 되살린 '롤 클래식' 모드를 도입한다. 초창기 시스템을 부활시켜 떠났던 이용자를 다시 불러 모은다는 전략이다.

시즌3 감성 그대로…30일 '롤 클래식' 출시

최근 라이엇게임즈는 롤 초창기의 향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규 게임 모드 롤 클래식을 3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롤 클래식은 특정 시기의 게임 시스템을 그대로 복제하는 대신 초기 시즌의 핵심 요소들을 집대성한 형태다. 시즌 3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이번 모드에서는 소환사의 협곡 맵은 물론 아트마의 창, 얼어붙은 망치 등 향수를 자극하는 초창기 아이템들과 업데이트 전 챔피언 스킬 구성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클래식 버전의 카타리나, 이즈리얼, 아리 등 총 60명의 챔피언이 공개된다. 이후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반영해 차례대로 라인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모드는 현대적인 롤과 게임성에서 차별화된다. 기동력을 앞세운 현재의 형태와 달리 클래식 모드는 속도가 느리고 상대방을 묶어두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방해하는 기술이 자주 쓰인다. 대신 전투에서 스킬을 한 번만 사용해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도록 설계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서울=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로딩 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로딩 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엇게임즈는 과거의 게임성을 보존하면서도 기술 영역은 현대적으로 개선시켜 지연 시간과 스킬 입력 오류 현상은 줄이는 등 최상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롤 클래식을 통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어 하는 1세대 팬에게는 추억을, 게임을 배우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 MZ세대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진입점을 제공하겠다는 계산이다.

폴 벨레자 롤 책임 프로듀서는 "실시간 전략 게임(RTS)에 익숙한 옛 세대와 현재 세대는 게임을 배우는 방식부터 다르다"며 "현대적인 편의성 기능을 유지하면서 클래식의 재미를 재현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라이엇게임즈는 대전에서 열린 국제 롤 이스포츠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시작을 앞두고 롤 클래식 이벤트 매치를 선보였다. 롤 초창기에 이스포츠 선수로 활동했던 '앰비션' 강찬용, '캡틴잭' 강형우 등이 이날 경기에 임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수라장 흥행…"복귀 이용자 절반이 이 모드 통해 돌아왔다"[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지난 10일 라이엇게임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올해 롤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예고했다. 사진은 폴 벨레자 롤 책임 프로듀서(오른쪽)와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스 모드 프로덕트 리드. 2026.07.10.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엇게임즈는 무작위 총력전의 강화 버전인 '아수라장' 모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현재 아수라장은 소환사의 협곡을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플레이 시간을 기록 중이다. 최근 증가한 이용자의 50%가 아수라장을 계기로 게임에 복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맵의 외형만 바꾸는 과거의 방식에서 갇히지 않고 '증강 체계'라는 시스템적 변화를 꾀했다. 증강 체계는 게임 도중 무작위로 주어지는 선택지를 통해 챔피언의 스킬과 능력을 특별하게 개조하는 강화 시스템으로, 매 판마다 다른 방식으로 챔피언을 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신선한 재미와 전략적 변수를 제공한다.

라이엇게임즈의 올해 전략은 명확하다. 경쟁을 즐기는 핵심 이용자에게는 정제된 랭크 게임을, 복귀 이용자에게는 아수라장을, 과거 팬에게는 '클래식'을 제공하며 파편화된 이들을 하나의 롤 생태계 안에서 묶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스 모드 프로덕트 리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새로운 콘텐츠를 내놓 예정"이라며 "무작위 총력전도 핵심 부분인 만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지난 10일 라이엇게임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올해 롤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예고했다. 사진은 매튜 릉-해리슨 롤 선임 게임플레이 디자이너. 2026.07.1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지난 10일 라이엇게임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올해 롤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예고했다. 사진은 매튜 릉-해리슨 롤 선임 게임플레이 디자이너. 2026.07.10.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롤 개발진은 지난해 롤에 오브젝트와 콘텐츠 과도하게 추가하면서 이용자에게 전략의 부재와 피로감을 안겼다고 반성했다.

매튜 릉-해리슨 롤 선임 게임플레이 디자이너는 "잘못된 업데이트로 이용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강요받는 게임이 됐다"며 "올해는 본질로 돌아와 오브젝트를 축소하고 1분 이내 매칭률을 90%까지 끌어올리는 등 이용자 경험 개선에 나섰다"고 전했다.

비정상적 플레이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악성 행위 근절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한국의 실명 인증 시스템을 활용해 제재받은 계정의 경우 동일 명의로 가입한 다른 계정에도 같은 제제를 취했다. 이를 통해 비정상 플레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재범률을 대폭 낮췄다.

두나무 품는 네이버, 美 스테이블코인 결제사에도 베팅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두나무 품는 네이버, 美 스테이블코인 결제사에도 베팅

네이버벤처스, 2억5000만달러 규모 레인 시리즈C 투자 참여스테이블코인 카드·지갑·환전·송금 인프라 제공…150여개국서 이용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기업 결합 추진 속 글로벌 디지털 금융 확장 포석

[성남=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4년 5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모습. 2024.05.13. hwa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4년 5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모습. 2024.05.13. hwa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미국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업 '레인(Rain)'에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 결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디지털자산 결제 시장을 겨냥한 투자라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미 실리콘밸리 소재 투자법인 네이버벤처스는 지난 1월 레인의 2억 5000만 달러(약 374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미국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업 '레인(Rain)' CI. (사진=레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업 '레인(Rain)' CI. (사진=레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인은 기업과 핀테크 업체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송금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제공한다. 레인 플랫폼을 이용하면 기업은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를 출시하거나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바꾸는 환전 기능, 디지털 지갑, 해외 송금·지급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올 초 기준 웨스턴유니언과 결제 기업 '누베이' 등 기업 200여곳이 레인의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레인이 처리하는 연간 환산 거래액은 30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를 넘으며 레인 기반 카드와 결제 프로그램은 세계 150여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D2SF가 과거 NFT뱅크 등 블록체인·웹3 기업에 투자한 적은 있으나 네이버벤처스의 가상자산 관련 기업 투자가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벤처스는 영상 인공지능(AI) 기업 트웰브랩스를 시작으로 AI·핀테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 기업에 투자하면서 네이버 사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벤처스가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송금 수단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주목해 레인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인은 가상자산을 직접 발행하거나 거래하는 기업이 아니라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카드·지갑·환전·송금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 점에서 네이버의 커머스·결제 사업과 접점이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 결합 이후 진행할 글로벌 디지털금융 사업과 레인의 기술을 연계할 가능성도 거론한다. 네이버의 커머스·간편결제 기반과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지갑 기술에 레인의 해외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가 더해질 경우 글로벌 결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관건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기업 결합 여부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된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승인 등 관계 당국 절차가 남아 있다. 양사는 지난 6일 주식교환 예정일을 기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연기했다.

앤트로픽, 언어별 답변성향 분석했더니…"한국어로 답하면 따뜻"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앤트로픽, 언어별 답변성향 분석했더니…"한국어로 답하면 따뜻"

클로드 이용해 20개 언어·대화 31만건 분석…영어·러시아어는 엄밀성 강조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가 한국어로 대화할 때 이용자의 요구를 비교적 잘 수용하면서 따뜻하고 간결하게 답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AI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한국어를 포함한 클로드 이용 상위 20개 언어와 모델별 답변의 가치 성향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클로드 이용자가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주관적인 과제를 요청한 대화 30만9천815건을 표본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한국어 대화는 1만5천570건으로, 분석 결과 한국어 답변은 전체 평균보다 사용자 요구를 수용하고 정서적 따뜻함을 나타내는 쪽으로 다소 기울었다.

또한 깊이 있는 장문의 설명보다는 요청한 내용을 간결하게 제시하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답변 과정에서 불확실성이나 한계를 솔직히 밝히는 경향도 보였다.

이와 함께 한국어 대화에서는 이용자를 판단하지 않고 위로하거나 이용자의 말투와 격식 수준에 맞춰 답변하는 행동이 주요 특징으로 꼽혔다.

유머나 장난스러운 표현을 활용해 친근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례도 한국어 답변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관찰됐다.

한국어 이외에 아랍어와 힌디어 답변도 공감과 격려 등 따뜻한 가치를 상대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앤트로픽 블로그 화면 캡처]

[앤트로픽 블로그 화면 캡처]

반면 영어와 러시아어 답변은 정확성과 엄밀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드러냈다.

특히 영어 답변은 위험에 대한 경계와 깊이 있는 설명, 불확실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성향도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각 국민의 가치관 자체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질문 주제와 표현 방식 등을 통제한 뒤 클로드가 각 언어로 답변할 때 보인 상대적 성향을 측정한 것이라고 앤트로픽은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또 언어별 차이가 언어마다 다른 문화적·대화적 맥락이나 학습 데이터의 구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모델 훈련 방식과 언어 환경이 답변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ogo213@yna.co.kr

카카오, 내년 상반기 개관 '서울아레나' 명칭 사용권 계약⋯100억원 규모

아이뉴스24 | 정유림 기자 2yclever@inews24.com

카카오, 내년 상반기 개관 '서울아레나' 명칭 사용권 계약⋯100억원 규모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복합전문시설 조성⋯최대 2만8000명 수용 공연장

카카오가 내년 상반기 서울 도봉구에 개관 예정인 공연장 '서울아레나'의 명칭 사용권(네이밍 스폰서십) 확보에 나섰다.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건설 중인 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서울아레나]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건설 중인 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서울아레나]

14일 카카오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계열사인 서울아레나와 100억원 규모의 명칭 사용권 수의계약을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최초 계약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서울아레나 개관 후 1년이 되는 날까지다. 이후 4년간 매년 자동 연장할 수 있어 계약 기간은 최대 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울아레나는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시설이다. 1만8269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을 비롯해 영화관, 대중음악 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연장은 공연 형태에 따라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카카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서울아레나가 시설을 건설·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준공 후 30년간 서울아레나가 시설을 운영한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공연장 명명권, 브랜드 노출권 등이 포함된 이번 계약을 통해 서울아레나 시설 명칭에 자사 브랜드나 지식재산(IP)을 결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카카오 측은 "구체적인 공연장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향후 서울아레나 운영 방향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온 외국인, 한국인만큼 배달·예약 플랫폼 잘쓴다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한국 온 외국인, 한국인만큼 배달·예약 플랫폼 잘쓴다

쇼핑 중심 소비에서 생활·문화로영어·중어·일어 등 다국어 지원에글로벌 간편결제 도입 긍정 영향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면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인바운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국 방문에 익숙해진 관광객들이 예약·배달·공연·교통 등 체험형 소비를 늘리면서 플랫폼 업계도 외국인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데다 기존 쇼핑 중심 소비 패턴도 다양한 생활·문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로 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발행 신용카드와 글로벌 간편결제를 통한 앱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증가하고 주문 금액도 308% 늘었다.

배민이 외국인을 겨냥해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지난 2월 국내 배달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구글 계정 로그인과 해외 신용카드·애플페이 등 글로벌 결제 수단도 지원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소비도 두드러진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여행·티켓 플랫폼 '놀 월드'의 올해 누적 회원 수는 943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구매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놀 월드는 숙박뿐 아니라 공연과 액티비티, 교통 등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13일 일본 호텔 유통 전문기업 애플월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숙박시설 약 3만개를 일본 여행사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에 공급하기로 했다.

네이버 지도 이용 수요도 늘고 있다. 네이버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명소를 소개하는 '비로컬'을 진행했던 지난해 9월 대비 올 6월의 네이버지도 외국어 사용자가 24.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대비 지난달의 외국인 지도 앱 다운로드 수는 30% 늘어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서비스 '케이라이드'는 올해 상반기 회원가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5% 늘었고, 택시 호출 건수는 약 120% 증가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있던 지난 3월에는 케이라이드의 택시 운행 완료 수는 전주에 비해 평균 34%나 늘어나기도 했다.

호텔스컴바인·카약 "여름 해외여행, 일본·베트남·중국 강세"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호텔스컴바인·카약 "여름 해외여행, 일본·베트남·중국 강세"

호텔 검색 1·2박 비중 46%…中 항공권 검색은 전년 대비 6.4% 증가

[사진=호텔스컴바인]

[사진=호텔스컴바인]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고환율과 고물가로 여행비 부담이 커지면서 올여름 해외여행은 가까운 지역에 짧게 머무는 실속형 여행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이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의 한국인 이용자 해외 항공권·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공권 검색 상위 국가는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일본은 전체 검색량의 30% 이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베트남도 나트랑, 다낭, 푸꾸옥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항공권 검색량이 약 6.4% 늘어 국가별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칭다오와 상하이를 중심으로 검색이 증가했으며, 무비자 입국 정책과 비교적 저렴한 현지 물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여행 수요는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소도시로도 확산됐다. 해외 호텔 검색 증가율 상위 10개 여행지 가운데 7곳이 일본 지역으로 나타났다. 미야코지마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한적한 분위기가 주목받으며 검색량이 전년보다 약 27% 증가했다. 고베와 기타큐슈, 오키나와 온나손·모토부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여행 일정도 짧아졌다. 해외 호텔 검색 가운데 1박과 2박 일정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숙소는 4성급 검색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5성급 비중은 줄고 3성급 비중은 늘어, 일정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낮추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트렌드를 'L.I.T.E'로 정의했다. L.I.T.E는 ▲꾸준한 근거리 여행지 인기(Lasting Favorites) ▲떠오르는 소도시(Indie Picks) ▲중국 여행 수요 확대(Trending China) ▲실속 있는 여행(Efficient Escape)의 약자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상무는 "이번 여름 한국 여행객들은 고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 속, 가까운 여행지에서 실속 있게 휴식을 즐기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며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 옵션과 전 세계 예약 사이트 가격 비교 기능을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즐거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병원 앱 '세월호 참사일' 생년월일 예시 논란

연합뉴스TV | 곽준영 kwak_ka@yna.co.kr

고려대병원 앱 '세월호 참사일' 생년월일 예시 논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고려대학교 병원 애플리케이션이 가족 등록·환자 조회 서비스의 생년월일 입력 예시를 세월호 참사 당일로 표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4일) X(옛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려대 병원 앱의 가족 등록·환자 조회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가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이미지에는 앱 서비스 내 '가족등록 환자조회' 생년월일 입력 예시란에 '2014년 4월16일 시 20140416으로 입력'이란 문구가 기재돼 있었습니다.

2014년 4월16일은 당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수학여행 중이던 안산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승객 304명(전체 탑승객 476명)이 사망·실종된 참사가 발생한 날입니다.

참사 이후 이 날짜는 일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고인과 유가족을 조롱하는 소재로 악용돼 사회적 공분이 일었습니다.

고려대 병원 관계자는 "해당 앱 개발 업체 측에서 관련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해당 문구는 수정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고려대병원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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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식구였는데"…LG헬로·CJ ENM '방송료' 갈등, 결국 법정 비화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한지붕 식구였는데"…LG헬로·CJ ENM '방송료' 갈등, 결국 법정 비화

법원, CJ ENM의 지급명령 신청 인용…이의 제기로 소송 본격화LG헬로비전 역시 "분쟁조정 해달라"…지난달 말 방미통위 접수관련 업계 "업계 갈등 비용 더 커지기 전에 정부 적극 중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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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케이블TV업계의 콘텐츠 사용료 갈등이 좀처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법적 분쟁이 가시화됐다. 업계에서는 갈등 비용이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중재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지난 5월 법원에 LG헬로비전을 상대로 낸 콘텐츠 사용료 지급명령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이 사건은 LG헬로비전이 이의신청을 제기해 본안 소송이 본격화된 상태다.

LG헬로비전 역시 지난달 말 CJ ENM을 상대로 한 콘텐츠 사용료 분쟁조정 신청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했다. CJ ENM은 이와 관련 입장을 방미통위에 제출한 상태다.

"콘텐츠 사용료 실제 수익 연동돼야" vs "적정 대가 유지돼야 투자 가능"

LG헬로비전은 유료방송 가입자가 급감하고 홈쇼핑 송출수수료도 줄어든 상황에서 케이블TV 시장이 위축돼 콘텐츠 사용료를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유료방송 시장 침체와 콘텐츠 비용 부담 등을 수익성 제약 요인으로 언급했다.

반면 CJ ENM은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비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적정 콘텐츠 대가가 유지돼야 안정적인 콘텐츠 투자도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기존에 해왔던 관행이 있는데 하루 아침에 감액 지급하는 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의 모습. 2019.07.3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의 모습. 2019.07.31. misocamera@newsis.com

두 회사는 지난해 말 콘텐츠 사용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tvN 등 12개 채널 송출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막판 협상으로 실제 블랙아웃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용료 수준에 대한 근본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아 갈등이 지속됐다.

앞서 지난해 5월 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 산정기준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업계는 합의 없는 일방적 기준이라며 반발했다.

협회가 만든 산정기준안은 콘텐츠 사용료 총액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실제 수익과 연동되게 한 게 핵심이다. LG헬로비전이 CJ ENM에 지급한 콘텐츠 사용료는 이를 기반으로 산정됐다.

향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양측 입장차 커 장기화 불가피

CJ ENM이 신청한 법원의 지급명령 절차는 강제력이 있지만 상대방이 이의신청을 하면 자연스럽게 본안 소송에서 콘텐츠 사용료 적정성을 다투게 된다. LG헬로비전이 이 결정에 대해 이의 의사를 밝혀 정식 재판이 시작됐다.

LG헬로비전이 방미통위에 낸 분쟁조정의 경우 강제력은 없다. 분조위가 양측 의견을 듣고 조정안을 제시하면 양 당사자가 모두 수락해야만 조정이 성립한다. 방송법에 따르면 결론이 나오기까지 약 2개월, 길면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쟁이 두 회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갈등 비용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부 중재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합리적인 대가 산정 기준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이걸 어떻게 조율해 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보안/해킹

티빙 해킹, 제휴 가입자까지 번져…피해 확대 가능성

연합뉴스TV | 곽준영 kwak_ka@yna.co.kr

티빙 해킹, 제휴 가입자까지 번져…피해 확대 가능성티빙 [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티빙 [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플랫폼·통신사 등 제휴 채널을 통해 가입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빙과 제휴한 플랫폼을 비롯해 통신사 등을 통해 가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도 이번 개인정보 유출 피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SNS 간편로그인을 통해 연동 가입한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습니다.

간편로그인 연동 과정에서 이용자의 이름,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 본인인증 정보가 티빙으로 전송·저장됐으며, 이번 해킹으로 SNS 아이디와 함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IT 업계 관계자는 "간편 로그인 연동 과정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티빙 회원가입 시 필수 제공되는 정보와 같은 수준의 정보"라며 "티빙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이상의 정보는 간편 로그인을 이용했다고 하더라도 유출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T를 통해 티빙 이용권을 제공받은 고객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KT는 지난해 자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티빙 이용권을 제공했는데, 이용권을 받은 58만6천여명 가운데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41만6천여명의 개인정보가 이번 유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티빙은 이들 기업 외에도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결합상품과 SSG닷컴,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제휴 채널을 통해 가입한 회원들의 본인인증 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정밀 조사가 진행될수록 제휴 서비스를 통해 가입한 피해 고객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 규모는 지난달 22일 기준 1,953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가운데 쿠팡(약 3,756만명), 싸이월드·네이트(약 3,500만명), SK텔레콤(약 2,324만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해킹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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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데이터 연결했더니…복지·관광 정책 달라졌다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흩어진 데이터 연결했더니…복지·관광 정책 달라졌다

공공·민간 150여명 참여 '데이터 콤비네이션 데이'NIA, 교통·복지·지역경제 신규 결합사례 발굴 추진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 가명정보 활용 협력 네트워크 데이터 콤비네이션 데이' 행사에서 신신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본부장, 조영미 과기정통부 사무관이 공공 및 민간 데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 가명정보 활용 협력 네트워크 데이터 콤비네이션 데이' 행사에서 신신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본부장, 조영미 과기정통부 사무관이 공공 및 민간 데이터 담당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한 가명 정보 활용이 복지와 관광, 지역경제 등 공익 정책 고도화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6 가명 정보 활용 협력 네트워크 데이터 콤비네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데이터 보유기관, 데이터 전문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가명 정보 결합·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 기관들은 보유 데이터와 활용 수요, 결합 희망 데이터, 해결이 필요한 정책 과제를 공유하며 신규 데이터 결합 가능성을 모색했다.

NIA는 이를 바탕으로 후속 컨설팅과 신규 결합사례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명 정보 활용 지원사업에서는 교통 이동 약자의 휴양림 접근성 분석과 연안·어촌 관광 소비 분석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통신과 카드, 금융·신용, 이동, 관광, 지역경제 데이터를 결합해 복지·안전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됐다.

NIA는 올해 교통 접근성 개선과 복지·안전 정책, 산업·공간 데이터 활용 등 공익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결합사례를 발굴하고, 데이터 진단과 결합 가능성 검토, 가명 처리 및 안전조치, 분석 주제 구체화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가명 정보 활용은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해 새로운 정책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다양한 기관의 데이터가 국민 생활 개선과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결합사례 발굴과 활용 성과 확산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DD퇴근길] 구글 내비에 재미나이 탑승…네이버·티맵 이길수 있을까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구글 내비에 재미나이 탑승…네이버·티맵 이길수 있을까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구글이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에 제미나이를 얹었습니다. "문 연 카페 어디 있어?"라고 말만 하면 AI가 알아서 목적지를 찾아주는 거죠. 마치 조수석에 똑똑하고 빠릿빠릿한 친구를 태운 셈입니다. 웨이즈의 성공여부는 1차적으로는 정부가 조건부로 허가한 국내 고정밀 지도(1대5000) 데이터의 적용 여부인데 아직은 미확인 상태입니다.

국내 지도 앱들과의 경쟁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현재 국내 지도 앱들의 MAU가 여전히 구글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어(네이버지도 2937만·티맵 1468만·카카오맵 1281만 vs 구글맵 953만) 당장 판이 뒤집힐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경쟁구도를 AI로 볼 것인지 데이터 자산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결괏값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리뷰·예약, 카카오의 택시·대리, 티맵의 차량 연동은 구글이 하루아침에 복제할 수 없는 생활밀착형 진입장벽입니다.

구글이 진짜 무서워지는 순간은 데이터 활용 제약이 사라질때 일 것입니다. 데이터와 정밀지도에 압도적 성능의 AI가 결합하는 순간 토종 지도앱들도 강력한 경쟁자를 마주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사원문: [IT클로즈업] 내비까지 파고든 구글 AI '제미나이'…K-플랫폼, 경쟁력은? (채성오 기자)

나다브 자프리르(Nadav Zafrir)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가 7월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인게이지 2026' 행사를 열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나다브 자프리르(Nadav Zafrir)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가 7월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인게이지 2026' 행사를 열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보민 기자]

"해킹은 이제 국민스포츠"…체크포인트 CEO의 경고

체크포인트 CEO 나다브 자프리르는 "예전엔 최정예 해커만 쓰던 고급 공격 기술이 AI 덕분에 이제 아무나 쓸 수 있게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프론티어 AI 모델이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 연결하고 공격 경로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반면 방어 쪽은 예산·인력 부족으로 대응 속도가 한참 뒤처져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공격자가 항상 신기술을 먼저 써왔다"는 역사적 패턴 지적입니다. 클라우드·IoT 때도 그랬듯, AI도 결국 방어자가 따라잡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결국 보안 업계의 마케팅 포인트는 '얼마나 대단한 AI를 쓰느냐'가 아니라 '패치를 얼마나 빨리, 꾸준히 하느냐'라는 기본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기사원문: "정교한 해킹? 이제는 흔하다…누구나 AI 성배 쥘 수 있어" (김보민 기자)

Gartner. (2026년 2월 3일).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전 세계 정보 기술(IT) 지출의 전년 대비 성장률 그래프. [자료=스태티스타]

Gartner. (2026년 2월 3일).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전 세계 정보 기술(IT) 지출의 전년 대비 성장률 그래프. [자료=스태티스타]

AI 잘 나가는데 왜 내 IT예산은 쪼그라들까…AI 스택플레이션의 습격

AI 확산이 반도체 값만 올리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IT예산 전체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스태티스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IT 지출은 2026년 6조840억달러로 약 10% 늘어날 전망인데 그중 AI 지출은 44%나 늘어난다고 합니다.

마치 집값이 오르면 전세·월세도 줄줄이 오르는 것처럼 AI 인프라 투자가 소프트웨어 원가와 기업 예산 집행 방식까지 도미노처럼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 증가율은 31.7%로 다른 IT 항목보다 훨씬 가파릅니다.

주목할 부분은 이 비용 압박이 결국 '사용량 기반 과금'이나 'AI 기능 별도 과금'으로 소비자·기업에도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기업 IT 부서 입장에선 같은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인프라가 줄어드니 AI 프로젝트를 우선하다가 기존 시스템 교체 일정이 밀리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습니다. AI 경쟁이 결국 '인프라 비용 경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기사원문: AI 스택플레이션이 온다…AI 확산, ICT 비용 구조를 다시 쓴다 (이상일 기자)

통신3사, "부가서비스 강매 그만"…단통법 폐지 후폭풍 잠재우기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대리점의 부가서비스 끼워팔기 관행에 처음으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동안 판매장려금을 부가서비스 유지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하다 보니 현장에서 소비자에게 "이거 몇 달은 유지하셔야 합니다"라며 사실상 강요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던 거죠.

이번 조치로 고객 동의 없는 부가서비스 가입이나 미가입 시 불이익 제공이 공식적으로 금지됩니다.

그런데 사실 유통점이 이러한 영업행위를 했던 것은 이통사로부터 더 많은 장려금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떨어지는 것이 없는데 무리하게 이것저것 판매할 이유가 없죠. 악의 근원(?)은 이통사들에게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이번 조치는 단통법 폐지의 '진짜 취지'를 살리기 위한 첫 단추일 뿐입니다. 업계가 더 심각하다고 보는 건 고가요금제 강매입니다. 판매장려금을 요금제별로 차등 지급하는 구조 자체를 손보지 않으면 부가서비스 대신 다른 방식의 편법 유도가 또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기사원문: 이통3사, '부가서비스 가입 유도' 첫 제동…단통법 폐지 실효성 높인다 (강소현 기자)

샤오미 17T와 갤럭시S24플러스. 샤오미17T가 살짝 더 두껍다. [사진=옥송이기자]

샤오미 17T와 갤럭시S24플러스. 샤오미17T가 살짝 더 두껍다. [사진=옥송이기자]

스마트폰도 못 피한 메모리 대란…글로벌 출하량 13년 만에 최저

D램·낸드 가격이 오르면서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줄어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를 싹쓸이하다 보니 스마트폰용 메모리가 부족해진 셈이죠.

위기 속에서도 승자와 패자는 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판매 호조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탈환했고 애플도 아이폰17 힘으로 3% 성장했습니다. 반면,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저가 중심 업체들은 원가 압박을 그대로 맞아 두 자릿수 출하 감소를 겪었습니다. 메모리 대란이 스마트폰 시장의 '체력 테스트'가 되고 있습니다.

기사원문: "메모리 부족 파고"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3년 만에 2분기 최저치 (김문기 기자)

[AI픽] 국산 NPU, AI 주권 핵심으로…공공 확산 본격화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AI픽] 국산 NPU, AI 주권 핵심으로…공공 확산 본격화

AI 비용 중심 '학습→추론' 이동…국산 NPU 전략 가치 부각CCTV·국방부터 도입 확대…공공 레퍼런스 확보가 승부처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본부장이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K-NPU 테크 웨이브'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본부장이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K-NPU 테크 웨이브'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실증 단계를 넘어 공공 현장 확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컴퓨팅과 데이터,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AI 주권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으면서, 국산 NPU 도입은 선택이 아닌 국가 경쟁력의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AI 주권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국산 NPU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본부장은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K-NPU 테크 웨이브' 기조연설에서 국산 NPU의 전략적 가치를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AI 시장의 무게중심은 모델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며, 2030년께에는 추론 시장 규모가 학습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추론 단계에서는 칩 가격보다 전력과 발열, 공간 비용이 운영비를 좌우하는 만큼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효율이 높은 국산 NPU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국산 NPU는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우리 기술로 AI 인프라를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AI 주권의 핵심 기반"이라며 "학습은 글로벌 GPU를 활용하되 추론 영역에서는 국산 NPU를 확대하는 현실적인 병행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AI 연산을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컴퓨팅 주권'과 민감 데이터를 국내에서 처리하는 '데이터 주권', 이를 뒷받침하는 '거버넌스'를 AI 주권의 세 축으로 보고 있다. 국산 NPU는 이를 구현하는 핵심 하드웨어로 평가된다.

이 같은 인식 아래 정부는 공공 수요를 마중물 삼아 국산 NPU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5년간 공공이 보유한 5만대 이상의 폐쇄회로(CC)TV를 NPU 기반 AI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올해는 한국도로공사와 경상남도, 울산시가 선정됐다. 국방 분야에서도 해군 CCTV를 국산 NPU 기반 AI 관제 체계로 교체하는 사업이 올해 약 7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김 본부장은 "공공 부문의 선도적 도입이 국산 NPU 초기 시장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되나 안 되나 실험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작동해야 하는 확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K-NPU 테크 웨이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K-NPU 테크 웨이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공공 레퍼런스 확보가 관건…SW 생태계는 과제 정부는 사업 성과를 수요 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해 후속 도입의 레퍼런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수요 기관 관점에서 검증된 성과가 공유된 사례가 많지 않았던 만큼 공개된 실적이 공공 시장 전반의 확산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과 유망 팹리스 기업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엔비디아 쿠다(CUDA) 종속과 대규모 양산 경험, 고객 레퍼런스, 자본력과 전문 인력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엔비디아가 GPU 시장의 87%를 점유한 가운데 추론칩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도 자체 AI 칩 개발을 확대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김 본부장은 "국산 NPU의 성패는 단일 칩의 성능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공공·민간 레퍼런스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내 NPU 기업 퓨리오사AI가 주최하고 공식 총판사 시스원이 주관했다. 삼성SDS, 와이즈넛, 두다지 등 주요 기업들도 연사로 참여해 국산 NPU 기반 AI 인프라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kwonhy@yna.co.kr

[보안칼럼] '유망 직업' 정보보안 전문가의 과제

전자신문

[보안칼럼] '유망 직업' 정보보안 전문가의 과제이대효 지니언스 전략마케팅실 상무

이대효 지니언스 전략마케팅실 상무

지난해 통신사와 금융사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고가 세상을 들썩이게 했다. 사람들은 분노했고, 최고경영자들은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관심이 잦아들 무렵,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정보보안 업체 대표가 던진 말이 오래 남았다. 유망 직업 조사에 늘 정보보안 전문가가 포함되는데, 도대체 언제 유망해지느냐는 말이었다.

정보보안 전문가는 오래 전부터 유망 직업으로 꼽혔다. 각종 직업 전망 조사에서도 상위권이었다. 그런데 정작 업계에 몸담은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정보보안 업계에서 20년 넘게 일하는 동안 기술은 발전했고 시장도 커졌다. 그러나 실제로 유망한 직업이냐는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 어렵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보안업계를 대하는 태도다. 사람들은 보안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보안의 중요성이 충분히 인식되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중요성을 몰랐던 것이 아니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에 걸맞게 대우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업은 보안을 전략이라고 말하면서도 비용으로 여긴다. 공공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사고 전에는 투자에 인색하고, 사고 후에는 단기 처방에 집중한다. 평소에는 가장 싼 가격을 찾다가 문제가 생기면 가장 강력한 대책을 요구한다. 최근 로펌이 보안 시장에서 높은 대우를 받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산업이 커져도 전문성의 가치는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

둘째는 보안업계 내부의 노력이다. 시장의 요구와 전문가의 역량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있다. 시장은 사업과 기술을 이해하고, 위험을 숫자로 설명해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는 보안 전문가를 원해왔다. 그러나 업계는 오랫동안 기술 자체에 머무는 데 익숙했다. 취약점을 찾고 기능을 구현하며 솔루션을 다루는 인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반면 그 기술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안 위험을 어떻게 비즈니스 언어로 설명할 것인지에는 둔감했다. 기술적 역량을 사업적 가치로 연결하는 능력을 충분히 키우지 못한 것이다. 보안은 늘 중요했지만 보안 전문가가 늘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것은 아닌 이유다.

그렇다고 정보보안 전문가의 미래를 비관할 필요는 없다. 어쩌면 지금이 진정으로 유망한 직업이 될 수 있는 마지막이자 가장 좋은 기회인지도 모른다. AI의 등장으로 상황이 바뀌고 있다. 공격자는 AI를 활용해 더 빠르게 취약점을 찾고 정교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방어자도 AI로 이상 징후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도구의 등장이 아니다. 그 도구를 이해하고 통제하며 조직의 체계 안에 심는 역할을 누가 맡을 것인가다. 정보보안 전문가가 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이번에도 '유망'이라는 말은 몇 년 뒤의 약속으로 미뤄질 것이다.

이를 위해 정보보안 전문가는 세 가지 역할을 맡아야 한다. 첫째, 통역사다. 기술자에 머물지 않고 위험을 번역해야 한다. 위협이 매출과 고객, 평판, 규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설계자다. 생성형 AI를 금지할지 허용할지만 따져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게 하며, 어떤 기록을 남길지 설계해야 한다. 셋째, 지휘자다. 반복 업무는 AI에 맡기되 최종 판단과 책임의 기준은 사람이 쥐어야 한다.

필요한 역량도 분명해졌다. 보안 기술은 기본이다. 데이터와 AI 시스템, 클라우드와 개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규제와 거버넌스를 읽는 힘, 경영진과 현업을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갖춰야 한다. 예전처럼 한 우물만 깊게 파서는 버티기 어렵다. 기술과 정책, 사업을 연결하지 못하면 전문가라는 이름은 남아도 역할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보보안 전문가가 지금까지 유망하지 못했던 이유를 사회가 중요성을 몰랐기 때문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시장도 준비가 덜 돼 있었고, 업계도 기대만큼 변하지 못했다. 둘 모두의 문제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AI는 보안을 더 어렵게 만들지만 정보보안 전문가가 맡아야 할 자리도 선명하게 만든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또다시 정보보안 전문가는 유망하다는 말만 남을지 모른다.

이대효 지니언스 전략마케팅실 상무 dado@genians.com

AI가 전자정부 보안 전수점검…990건 취약점 찾아냈다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AI가 전자정부 보안 전수점검…990건 취약점 찾아냈다

‘프로젝트 캐노피’ 첫 분석 결과 공개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전수 분석AI 기반 취약점 탐지·검증 플랫폼 본격 가동탐지 넘어 보안 패치와 공급망 전파까지

 프로젝트 캐노피가 분석한 취약점 유형별 심각도. 프로젝트 캐노피 블로그

프로젝트 캐노피가 분석한 취약점 유형별 심각도. 프로젝트 캐노피 블로그

인공지능(AI) 기반 공익 보안 프로젝트가 국내 전자정부 표준 소프트웨어를 전수 분석해 990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냈다. 이어 취약점 탐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보안 패치와 공급망 전파까지 연결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공익 AI 보안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캐노피(Project Canopy)’의 첫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첫 분석 대상은 정부와 공공기관,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널리 사용하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eGovFrame) 공통 컴포넌트다.

프로젝트 캐노피는 AI 기반 자동화 분석 엔진으로 1300여 건의 취약점 후보를 탐지한 뒤 중복과 오탐을 제거해 최종적으로 990건의 구조적 결함과 보안 취약점을 식별했다. 이 가운데 10%는 ‘심각(Critical)’ 또는 ‘높음(High)’ 등급으로 분류됐다.

주요 취약점으로는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할 수 있는 인증 우회와 데이터베이스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SQL 실행, 암호키 노출에 따른 파일 탈취, 권한 상승 공격이 가능한 안전하지 않은 직접 객체 참조(IDOR·BOLA) 등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캐노피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의 구조적 특성도 문제로 지적했다. 외부 라이브러리처럼 간단한 업데이트가 가능한 구조가 아니라 소스코드를 복사해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보안 패치가 실제 운영 시스템까지 전달되지 않는 ‘패치 고립’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캐노피는 이번 결과가 거대언어모델(LLM)이 생성한 원시 결과물이 아니라 자체 분석 엔진을 통해 오탐 가능성을 걸러낸 정제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사람이 수개월 동안 확인해야 할 방대한 코드를 AI가 자동 분석해 악용 가능한 취약점 후보를 선별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캐노피는 앞으로 취약점 탐지뿐 아니라 검증과 패치 전파를 위한 협업 체계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300여 건의 보안 패치가 완료됐으며,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외에도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박세준 프로젝트 캐노피 위원장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은 이번 분석 결과를 참고해 보안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취약점 탐지를 넘어 공공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의 안전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딥엑스, AI 모델·소형 컴퓨터 연계…피지컬AI 생태계 키운다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딥엑스, AI 모델·소형 컴퓨터 연계…피지컬AI 생태계 키운다

울트라리틱스·패들패들과 협력…개발부터 실증·양산까지 지원

[딥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딥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딥엑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델과 개발자용 하드웨어를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연계하며 피지컬 AI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딥엑스는 울트라리틱스의 비전 AI 모델 '욜로'(YOLO),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 패들패들, 소형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 등을 자사 NPU와 연결하는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개발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AI 모델과 개발 도구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뒤 개념검증(PoC)과 산업용 제품 양산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지능형 카메라, 산업용 장비 등 현실 세계의 기기에서 AI가 직접 데이터를 인식하고 판단·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딥엑스는 지난 5월 울트라리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욜로 기반 비전 AI 모델을 자사 NPU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패들패들과 협력해 자사의 M.2 규격 AI 가속기 'DX-M1'에서 패들패들의 광학문자인식(OCR) 모델 'PP-OCR 5세대'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라즈베리 파이 5용 AI 가속 모듈을 출시해 개발자가 라즈베리 파이에서 AI 기능을 검증한 뒤 로봇과 산업용 카메라, 스마트팩토리 장비 등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복잡한 모델 변환과 최적화 과정을 줄이고 기존에 사용하던 AI 모델을 다양한 엣지 기기와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딥엑스는 설명했다.

딥엑스는 향후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실습 예제, 기업 대상 현장 검증 프로그램을 확대해 개발과 PoC, 양산을 잇는 피지컬 AI 개발 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좋은 칩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개발자가 모델을 만들고 하드웨어에서 검증하는 한편 실제 산업 현장에 배포할 수 있는 전체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프로젝트 캐노피, eGovFrame 보안 취약점 990건 제보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프로젝트 캐노피, eGovFrame 보안 취약점 990건 제보프로젝트 캐노피

프로젝트 캐노피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공익 인공지능(AI) 보안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캐노피'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eGovFrame)를 분석해 보안 취약점 990건을 식별해 제보했다고 14일 밝혔다.

eGovFrame는 정부, 공공기관, 민간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웹서비스를 개발할 때 널리 사용하는 공개 프레임워크다.

프로젝트 캐노피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취약점 분석 엔진을 통해 해당 프레임워크가 배포하는 공통 컴포넌트를 분석했다.

AI가 탐지한 취약점 후보 1300건 중 중복·오탐을 필터링해 확인된 구조적 결함 및 보안 취약점 990건이다. 이 중 '심각(Critical)' 또는 '높음(High)' 등급으로 분류된 취약점은 94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취약점은 △인증 우회 △임의 SQL 실행을 통한 데이터 탈취 △임의 파일 탈취 △안전하지 않은 직접 객체 참조(IDOR/BOLA) △출력 인코딩 부재(Stored XSS) 등이다.

eGovFrame 유지보수팀은 제보를 기반으로 최신 버전에 23건의 패치를 완료했다.

프로젝트 캐노피도 취약점 탐지·제보에 그치지 않고 299개 취약점 패치를 만들어 제출했다.

박세준 프로젝트 캐노피 위원장은 “현재 해당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업·기관이라면 반드시 보안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현재 조치 대기 중인 잔여 취약점 정보와 기적용된 구체적인 패치 정보는 '프로젝트 캐노피 파트너' 회원사에는 선제 제공된다”고 말했다.


💻 컴퓨터

AI 앱은 쏟아지는데 쓰는 앱은 그대로…피그마 “AI가 만든 평균에 안주해선 안 돼”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AI 앱은 쏟아지는데 쓰는 앱은 그대로…피그마 “AI가 만든 평균에 안주해선 안 돼”

- 코드·모션·셰이더 품은 ‘지능형 캔버스’ 공개

- 코드 레이어는 아직 완제품보다 ‘풍부한 사양서’에 가까워

유키 야마시타 피그마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Config 2026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기능과 AI 시대 제품 개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유키 야마시타 피그마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Config 2026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기능과 AI 시대 제품 개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앱을 만드는 일은 쉬워졌지만 이용자에게 선택받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려워지고 있다. 피그마는 AI가 제시한 결과물을 ‘충분히 괜찮다’고 받아들이는 순간 제품이 새로운 평균에 머물게 된다고 진단했다. 제작 속도보다 사람의 판단과 취향, 완성도가 제품 경쟁력을 가르는 단계로 넘어왔다는 설명이다.

피그마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컨피그 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드 레이어, 모션, 셰이더, 피그마 위브 등 신규 기능과 AI 시대 제품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유키 야마시타 피그마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이 별다른 전문지식 없이 앱과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도 “소프트웨어 수는 크게 늘었지만 제품 간 차별화는 줄어드는 새로운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피그마가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6년 사이 iOS 앱스토어에 새로 등장한 앱 수는 AI 확산과 함께 가파르게 증가했다. 반면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 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만들어지는 앱은 폭증했지만 실제로 사랑받고 반복 사용되는 앱의 수는 그대로라는 의미다.

◆AI가 만든 ‘새로운 평균’…“판단을 넘기는 조용한 항복”

야마시타 CPO는 앱 생성 증가와 실제 이용 사이의 격차를 AI 결과물에 사람의 판단을 넘기는 ‘조용한 항복(Quiet Surrender)’으로 설명했다.

그는 “AI로 처음 앱을 만든 사람은 자신이 과거에 만든 어떤 것보다 뛰어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은 이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평균”이라며 “AI가 내놓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덜 뻔한 답이 무엇인지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자가 이전과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하거나 한 번도 보지 못한 경험을 제공하려면 만듦새와 표현력이 중요하다”며 “AI 시대에는 수동적으로 결과를 받아들이기보다 사람이 더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객 사례 발표자로 참석한 우상훈 네이버 콘텐츠 생산 도구 랩 책임리더도 비슷한 문제를 짚었다. 우 리더는 “할 수 있다는 것과 잘한다는 것은 다르다”며 “개발자가 AI로 만든 UI는 개발자 본인의 미적 감각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디자이너와 개발자, 기획자 모두 AI를 통해 평균적인 결과물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오히려 자기 분야에서 확고한 취향과 역량, 좋은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네이버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피그마는 평균적인 AI 결과물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세부 요소를 통제할 수 있도록 캔버스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디자인 작업에 코드와 모션, 3차원(3D), 셰이더, 생성형 AI 워크플로를 더해 아이디어부터 실제 제품에 가까운 결과물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다루는 ‘풀스택 디지털 창작 환경’을 지향한다.

모션은 애니메이션과 화면 전환, 3D 변환을 피그마 안에서 설계하고 코드로 내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셰이더는 프롬프트로 질감과 픽셀화, 블러 등 WebGPU 기반 시각 효과를 만들고 세부 값을 직접 조정하는 기능이다. 피그마 위브는 여러 이미지·영상 생성 모델과 작업 단계를 연결해 결과물을 단계별로 제어한다.

야마시타 CPO는 “AI가 영상이나 모션을 만들 수는 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프롬프트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결국 AI가 만든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쓰게 된다”며 “AI가 초안을 만들고 사람이 직접 편집해 자신의 결과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키 야마시타 피그마 최고제품책임자(CPO·가운데)와 우상훈 네이버 콘텐츠 생산 도구 랩 책임리더(오른쪽)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Config 2026 기자간담회’에서 대담하고 있다. [사진=이

유키 야마시타 피그마 최고제품책임자(CPO·가운데)와 우상훈 네이버 콘텐츠 생산 도구 랩 책임리더(오른쪽)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Config 2026 기자간담회’에서 대담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코드를 캔버스로 가져왔지만…“아직은 완제품보다 개념검증”

이번 업데이트 핵심인 코드 레이어는 실제로 작동하는 코드 기반 시제품을 피그마 캔버스 위에 올려 팀이 함께 살펴보고 수정하도록 지원한다. 팀원은 하나의 아이디어를 여러 코드 버전으로 복제해 비교할 수 있고 코드 기반 화면을 편집 가능한 디자인 레이어로 바꾼 뒤 변경 사항을 다시 코드에 반영할 수 있다.

피그마가 코드를 단순한 개발 결과물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새로운 디자인 재료로 보겠다는 의미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각자 코드를 작성한 뒤 버전관리 절차를 거쳐 공유했다면 코드 레이어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디자이너와 개발자, AI 에이전트가 같은 캔버스에서 결과물을 비교할 수 있다.

다만 코드 레이어가 실제 서비스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완성 코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야마시타 CPO는 “코드는 초기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여러 방향을 비교하는 데 유용하며 정적인 디자인보다 실제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쉽다”면서도 “현재는 운영 환경에 바로 적용하기보다 무엇을 원하는지 더 풍부하게 설명하는 사양서나 개념검증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덕션 단계로 가려면 여전히 많은 세부 작업이 필요하다”며 “복잡한 기업 서비스는 코드 레이어로 가능성을 검증한 뒤 개발자나 코딩 에이전트가 본격적인 제품화 작업을 이어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그마 2026년 AI 조사에서는 한국 제품 개발자 76%가 지난 12개월 동안 AI가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미국 응답률 64%보다 높았다. 한국 응답자 48%는 AI가 협업 방식에 상당하거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답했으며 64%는 디자인과 코드 관련 업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캔버스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마시타 CPO는 “과거에는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시장의 디자인 성숙도가 미국보다 뒤처졌다고 봤지만 최근에는 크게 달라졌다”며 “한국 기업들은 단순히 따라잡는 수준을 넘어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업무를 전환해 세계 최고가 되려는 개방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aily AI] 모레, UN AI서밋 혁신사례 선정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Daily AI] 모레, UN AI서밋 혁신사례 선정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는 자사의 이기종 AI 인프라SW가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에서 영향력 있는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고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는 자사의 이기종 AI 인프라SW가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에서 영향력 있는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고 7월14일 밝혔다. [사진=모레]

[디지털데일리 구아현·오병훈기자]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관련 혁신 사례 선정 및 사업 확대 소식을 모았다.

◆ 모레, UN AI서밋 혁신사례 선정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대표 조강원)는 자사의 이기종 AI 인프라SW가 ITU가 주최한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에서 영향력 있는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으며, ITU가 50여 개 UN 산하기구와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이다.

모레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AI 가속기를 하나의 통합 자원처럼 운영하는 이기종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AMD·텐스토렌트 등 다양한 가속기를 활용할 수 있어 특정 GPU 벤더 종속을 낮추고 비용·에너지 효율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AI 인프라는 성능뿐 아니라 비용·에너지 효율,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AI 하드웨어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기술로 개방적이고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브컴퍼니, AI 페르소나 조사 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롯데멤버스, 제로투원파트너스와 AI 가상 조사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3사는 소셜 데이터·구매 데이터·AI 모델링 기술을 결합해 실제 소비자를 모사한 ‘AI 페르소나’를 만들고, 이를 활용한 가상 조사·마케팅 분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비정형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페르소나와 서비스 포털 구현을 맡고, 롯데멤버스는 구매 데이터를, 제로투원파트너스는 AI 모델링을 담당한다. 3사는 협약 체결 이후 개념검증(PoC)을 거쳐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대동, 부품매출 올해 1300억 전망

대동은 AI 농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 농작업 장비 보급과 운영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부품·애프터마켓 사업의 반복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부품사업 매출은 2024년 810억원에서 2025년 1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3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동은 성장 배경으로 ▲서비스 정책 강화 ▲국내외 서비스 채널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AI 기반 장비 관리 고도화를 꼽았다.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통합 물류창고를 구축했고, 북미 카이오티 딜러망도 2030년까지 1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 래블업, UN AI서밋서 인프라 사례 발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에서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7월 7~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려 170개국 1만2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김준기 래블업 CTO는 7일 ITU-T SG13 워크숍에서 GPU 단일 성능보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전 계층 통합 최적화가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실증 사례로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인프라 파트너로서 NVIDIA B200 GPU 500대 이상 클러스터를 운영해 장애 복구 시간을 47% 단축한 경험이 소개됐다.

김 CTO는 “GPU 한 대의 성능보다 전체 스택을 어떻게 설계·운영하느냐가 실질적인 성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한컴위드, 금 RWA 도전...ADGT·캐스트홀딩스와 3자 업무협약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한컴위드, 금 RWA 도전...ADGT·캐스트홀딩스와 3자 업무협약

관계사 에이비랩스 ‘온토리움’ 기술 접목...UAE 금 공급망 연계

한컴위드가 금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Gold RWA) 사업에 나선다. RWA는 Real World Asset의 약자로 부동산과 금같은 실물자산을 말한다. 한컴위드는 한컴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다.

14일 한컴위드는 아랍에미리트(UAE) 금 거래 기업 '알 다프라 알 가르비아 골드 트레이딩(Al Dhafra Al Gharbia Gold Trading, 이하 ADGT)' 및 글로벌 사업 개발 기업 '캐스트홀딩스(Cast Holdings)'와 Gold RWA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DGT가 추진 중인 탄자니아 금광 프로젝트와 UAE 현지 금 유통망을 활용해 실물 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사업 역량을 결합해 UAE 시장에 적합한 Gold RWA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RWA는 Real World Asset의 약자로 부동산과 금같은 실물자산을 말한다.

3사는 UAE 현지 법률과 디지털자산 규제,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샤리아 원칙 부합 여부 등을 점검하는 동시에, 실물 금의 생산·조달부터 정련, 보관, 검증, 디지털자산 발행·상환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컴위드는 이번 사업의 전반적인 전략 수립과 기술·사업 구조 설계를 주도한다. 관계사인 에이비랩스(AB Labs)는 실물자산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온토리움(Ontorium)’을 활용해 금 기반 디지털자산의 발행·상환, 실물자산 연계, 준비금 검증, 온체인 관리 등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를 담당한다.

ADGT는 UAE에서 금 거래 및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탄자니아에서 금광 프로젝트를 보유,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는 해당 광산에서 생산한 금을 포함한 실물 금의 조달과 정련, 보관 및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Gold RWA 사업의 실물자산 공급망과 연계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검토한다.

캐스트홀딩스는 한국·중국·UAE에서 구축한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UAE 현지 사업 개발을 지원한다. 현지 기관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합작법인 설립 지원, 사업 운영 체계 수립, 중동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무 등을 담당한다.

3사는 우선 실물 금 기반 디지털자산 발행 모델을 UAE 시장에 맞게 현지화하고, 향후 현지 인허가 요건을 충족한 뒤 금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

중장기적으로는 탄자니아 금광의 생산량과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금광 스트리밍 계약을 디지털화하는 사업 모델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광산 운영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실제 금 생산과 연계된 RWA 기반 금융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컴위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계사 에이비랩스의 온토리움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UAE를 거점 삼아 중동 Gold RWA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UAE는 두바이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금 거래 허브로 자리 잡은 만큼, 현지 금 공급망과 금융·디지털자산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Gold RWA 사업의 핵심 거점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이번 협력의 핵심은 단순히 금과 연동된 디지털자산을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금의 생산부터 조달, 보관, 검증, 발행, 상환까지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RWA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ADGT의 탄자니아 금광 프로젝트와 UAE 금 공급망, 캐스트홀딩스의 현지 사업 개발 역량, 에이비랩스의 온토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실물자산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IITP, '양자 플래그십' R&D 기술교류회 개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IITP, '양자 플래그십' R&D 기술교류회 개최

양자 분야 첫 대형 국가 R&D사업...통신과 센싱 분야 19개 연구개발 과제 수행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양자 플래그십(양자통신·센서) R&D 인사이트 교류회'를 개최했다.

교류회는 양자통신 및 양자센싱 분야 연구개발을 수행 중인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간 연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50여 개 기관,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양자 플래그십 사업'은 양자 분야 최초의 대형 국가 연구개발사업(예타 면제)이다. 양자통신·양자센싱 분야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총 19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양자통신 분야에서는 미래 양자 인터넷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양자메모리(중성원자, 다이아몬드 SnV, CMOS 호환 등)와 양자중계기 개발, 100km급 양자정보 전송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13~14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양자 플래그십(양자통신·센서) R&D 인사이트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장거리·고신뢰 양자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금융·국방·공공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양자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자센싱 분야에서는 국방, 반도체, 바이오·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분해능 양자센서 확보를 목표로 한다.

GPS 활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밀 위치·항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양자 항법 센서, 뇌·심장 질환 진단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양자 자기장 센서, 차세대 초고해상도 양자현미경 등 미래 활용성이 높은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과제별 연구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책임평가위원, 벤처캐피털(VC), 민간 전문가와 함께 연구 성과의 활용 가능성, 기술경쟁력 확보 방안, 향후 사업화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LG전자 김성혁 상무가 ‘Catalyzing the Quantum Economy’를 주제로 양자기술 산업화 동향과 기업 관점의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특별강연을 했다.

장은정 IITP 디지털인프라단장은 “양자 플래그십 사업은 우리나라가 양자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라며 “IITP는 양자 플래그십(양자통신·센서) 사업 전담기관으로서 연구개발 과제의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자 간 협력을 지원하고, 우수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 수 있게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독파모 2차전 앞두고 막판 분주…'산업 활용성'에 총력

아이뉴스24 | 서효빈 기자 x40805@inews24.com

독파모 2차전 앞두고 막판 분주…'산업 활용성'에 총력

기존 3개팀 모델 제출 완료…모티프는 7월 말 마무리SKT는 컨소시엄 보강, LG는 ICML, 업스테이지는 서비스 데모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를 앞두고 정예팀들의 막판 움직임이 분주하다.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는 평가용 모델 제출을 이미 완료했으며, 모티프는 7월 말까지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정예팀은 연구 성과와 서비스 데모를 잇달아 공개하며 실제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AI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정예팀들의 2차 평가용 모델 개발이 사실상 끝나고 평가 자료 제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존 3개 정예팀인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지난달 2차 평가용 AI 모델 개발을 마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모델을 제출했다. 추가로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은 7월 말까지 AI 모델 개발과 평가 자료 제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제출받은 모델을 토대로 8월 초부터 2차 단계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2차 평가를 앞둔 정예팀들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K텔레콤은 독파모 컨소시엄에 SK AX와 테크노매트릭스를 추가했다. SK AX는 산업별 B2B AI 전환 사례 발굴과 현장 실증을 맡고 테크노매트릭스는 제조 분야의 모델 배포와 운영 최적화 역량을 보강한다.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 적용과 확산 가능성을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LG AI연구원은 최근 세계적 머신러닝 학회 'ICML 2026'에 참가해 자체 AI 모델 '엑사원'의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탈모 관리 신소재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유 소재를 비롯해 증시 상장사 약 8000개 종목을 분석하는 금융 AI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10일 판교에서 'Solar Open Day'를 열고 2차 평가용 모델 '솔라 오픈2'의 실제 서비스 활용 가능성을 공개했다. 코딩 에이전트와 '타임리'를 활용한 업무 수행 데모를 비롯해 다음의 'AI 오버뷰', 세레브라스 칩으로 구동하는 고속 AI 검색을 선보였다.

정부는 2차 평가에서도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로 이어지는 기존 단계평가의 큰 틀을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평가는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독자 AI 모델이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얼마나 활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에이전틱(Agentic) AI 역량과 산업별 AI 전환(AX) 확산 가능성이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1차 평가와 달리 이번에는 각 컨소시엄이 모델을 산업에 어떻게 적용하고 AI 전환을 어디까지 이끌 준비를 했는지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에 나온 평가 기준에 맞춰 평가위원들이 잘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방사청-논산시, AI 국방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동'...2031년까지 499억 투입

지디넷코리아 |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충남도-방사청-논산시, AI 국방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동'...2031년까지 499억 투입

방산 혁신 지구 조성 본격 착수

충남도는 대한민국 미래 국방산업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국방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방산 혁신 지구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충남도는 도청 상황실에서 방위사업청, 논산시와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도와 방위사업청, 논산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사업·협약 내용 소개, 협약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도, 14일 방사청·논산시와 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지난달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도와 논산시가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논산시, 방위사업청은 ▲국방 특화 연구·시험·실증 기반 구축 ▲국방 신산업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방산 분야 창업 및 우수 민수기업의 방산 진입 지원 등 인공지능 국방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은 논산시 내동과 연무읍 일원을 거점으로 올해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하며, 국비 245억 원과 지방비 254억 원 등 총사업비 499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의 핵심은 정부의 미래 전략산업인 인공지능 국방로봇 분야에 특화된 국방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국방 신산업을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시험·평가, 실증, 사업화까지 모두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논산시 연무읍을 중심으로 반경 5㎞ 이내에 종합지원센터(800㎡), 실증지원센터(6121㎡), 실증시험장(3만 8269㎡) 등 총 4만 5190㎡ 규모의 실증·인증 기반을 구축하고, 민관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국방로봇 산업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국내 유일의 국방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육해공군 3군 본부, 국방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국방 기반이 집적돼 있고 모빌리티·반도체 등 도의 주력 전략산업과의 연계·협력이 가능해 인공지능 국방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도와 논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 사업단 구성과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실증 기반 구축, 기업 지원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09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97억원, 고용 창출 2000여 명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남이 대한민국 케이(K)-방산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인공지능 국방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국방국가산단,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연계한 미래형 방위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지역 방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벨상 수상자 등 200여명 "AI 경제충격 지금 대비해야"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노벨상 수상자 등 200여명 "AI 경제충격 지금 대비해야"

대규모 실업·부의 집중 우려… 정책·안전망 선제구축 촉구

[사진=챗GPT 이미지 2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이미지 2로 생성한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와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전문가 200여명이 AI발 경제 충격에 대비해 지금부터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스탠퍼드대 디지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경제학자와 AI 연구자 200여명은 '지금 행동해야 한다: AI의 경제 전환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AI가 산업혁명보다 큰 변화를 몰고 오지만 사회가 적응할 시간은 훨씬 짧을 수 있다"며 "대규모 실업이 현실화한 뒤에 대응하면 늦는다"고 경고했다.연구소는 노벨상 수상자 1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AI의 노동시장 충격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책 대응을 미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AI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지는 불확실하지만 변화 속도가 기존 산업혁명보다 빠르다면 고용 통계와 재교육, 고용보험 등 기존 제도가 충격을 확인한 뒤 움직이는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다. AI 개발을 중단하거나 규제를 즉시 강화하자는 주장보다 AI가 노동시장과 소득 분배에 미칠 영향을 측정하고 충격이 발생하기 전에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앞으로 10년간 AI 성능이 지금보다 급격히 향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산업혁명보다 큰 경제 전환이 과거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진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는 생산성을 높이고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대규모 일자리 대체와 소득·부의 집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경제학자와 정책 담당자, 기술기업 지도자들이 AI의 경제적 영향을 연구하고 인간 노동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기술 발전을 유도할 인센티브와 안전장치,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세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를 비롯해 오픈AI 공동창업자 보이치에흐 자렘바, 노암 브라운 오픈AI 연구 총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구글에서는 제프 딘 수석과학자가, 앤트로픽에서는 공동창업자 잭 클라크와 경제연구팀 소속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다만 오픈AI·앤트로픽·구글이 회사 차원에서 발표한 공동 입장은 아니라 각 기업 소속 전문가들이 개별적으로 서명한 형태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런 애쓰모글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마이클 스펜스 뉴욕대 교수, 사이먼 존슨 MIT 교수,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도 서명했다.

성명은 에릭 브린욜프슨 스탠퍼드대 교수와 아제이 아그라왈 토론토대 교수, 안톤 코리넥 버지니아대

교수, 톰 커닝햄 METR 연구원이 주도했다. 코리넥 교수는 지난 3월부터 앤트로픽 경제연구팀에도 참여하고 있다.

안톤 코리넥 버지니아대 교수는 "증기와 전기, 컴퓨터는 사회에 수십 년의 적응 시간을 줬지만 AI는 불과 몇 년만 줄 수 있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를 기다리다가는 정책 대응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릭 브린욜프슨 스탠퍼드대 교수도 "AI의 기술적 능력이 경제적 영향에 대한 사회의 이해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가 인간을 단순히 모방하고 대체하는 방향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부가 소수에게만 집중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 연구자 중에는 서동현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연구팀 과장이 서명자 명단에 포함됐다. 서 과장은 AI가 노동시장과 경제성장, 생산성, 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연구진은 생성형 AI가 근로자의 업무시간을 줄이는 효과는 나타나지만 절약된 시간이 경제 전체의 생산성 향상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생산성 단절' 현상을 분석하기도 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 특수교육 맞춤형 AI 콘텐츠 개발한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네이버 커넥트재단, 특수교육 맞춤형 AI 콘텐츠 개발한다

국립특수교육원과 업무협약…AI·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자료 개발 및 콘텐츠 보급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왼쪽)과 공기중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네이버]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왼쪽)과 공기중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이 특수교육 분야의 인공지능(AI)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지난 13일 국립특수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커넥트재단의 AI·디지털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특수교육 현장에 AI 기반 콘텐츠를 도입하고 장애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의 우수한 콘텐츠를 특수교육 지원체계와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으로 AI·디지털 기반 특수교육용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교육 현장에 보급하고, 특수교육 플랫폼에 맞춤형으로 구성된 AI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장애 학생의 기술 및 관련 교육 접근성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공기중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커넥트재단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모두 새로운 기술을 쉽게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며 "AI 교육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진 흐름에 발맞춰 특수교육 현장에서도 맞춤형 AI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판부터 실증까지"…시스원, 레니게이드 NPU 앞세워 'AX 문턱' 낮춘다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총판부터 실증까지"…시스원, 레니게이드 NPU 앞세워 'AX 문턱' 낮춘다

RNGD, GPU 대비 전력 절반·구축비 최대 80% 절감 사례 제시

7월 1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K-NPU 테크웨이브' 행사에서 강경원 시스원 이사가 'AI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 RNGD로 구현하는 고효율 저비용 AX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박

7월 1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K-NPU 테크웨이브' 행사에서 강경원 시스원 이사가 'AI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 RNGD로 구현하는 고효율 저비용 AX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재현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시스원이 AI 인프라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출 대안으로 퓨리오사AI의 2세대 AI가속기 '레니게이드(RNGD)'를 제시했다. 시스원은 단순 하드웨어(HW) 유통을 넘어 자체 실증센터에서 모델 호환성을 미리 검증하고 무상 PoC를 제공해 기업 및 기관의 AX를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NPU 테크웨이브' 행사에서 강경원 시스원 이사는 'AI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 RNGD로 구현하는 고효율 저비용 AX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는 국산 NPU RNGD를 중심으로 AI 주권과 공공 AI 인프라 전환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시스원은 지난 2월 퓨리오사AI와 총판 계약을 맺고 RNGD 공급을 시작했다. 시스원이 공급하는 RNGD는 카드당 48GB HBM3 메모리를 탑재하고 소비전력은 180W 수준이다. 카드 8장을 장착해도 전력 소모는 3kW 안팎에 그친다.

엔비디아의 RTX 프로 6000과의 비교치도 소개했다. 15kW 랙 기준으로 RNGD는 서버 5대를 구성할 수 있는 반면 RTX 프로 6000은 2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강 이사는 시스원의 강점으로 자체 AI 솔루션 실증센터를 내세웠다.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이 NPU에서 실제로 구동되는지 사전에 검증하고, 전담 엔지니어가 모델 포팅과 최적화까지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무상 PoC를 상시 운영해 도입 전 불확실성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공급 방식도 유연하다. RNGD 서버 단위뿐 아니라 카드 1개, 2개 단위의 소규모 공급도 가능하다. 하드웨어와 검증된 AI 솔루션을 묶어 패키지화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영업하는 구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도입 사례도 공개했다. AI 검색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던 한 공공기관은 애초 H200 GPU 4장이 들어가는 서버를 고려했지만, 서버 가격 상승과 전산실 전력 부족 문제로 국산 NPU로 방향을 틀었다. 시스원 실증센터 검증을 거쳐 서버 한 대로 사이징을 마쳤고, 내부 PoC를 거쳐 다음 달 구축에 들어간다.

도입 비용은 GPU 대비 30%, 전력량은 50% 줄었고 납기는 8주 내로 맞췄다. 설치 공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소규모 기관 사례도 소개했다. 이 기관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GPU 서버에 메모리만 증설하고 RNGD 카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축했다. 서버를 새로 도입하는 대신 기존 자원을 활용해 비용을 서버 신규 구축 대비 80%가량 절감했다.

강경원 시스원 이사는 "고효율 저비용의 AX는 사실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며 "고성능의 RNGD와 시스원이 함께한다면 충분한 대안을 마련해 드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삼성SDS, NPUaaS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완성…"추론 라우팅이 핵심"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삼성SDS, NPUaaS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완성…"추론 라우팅이 핵심"

소버린 클라우드부터 데이터센터 설계까지…AI 풀스택 전략 완성

7월 1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K-NPU 테크웨이브' 행사에서 최정진 삼성SDS 그룹장이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의 NPUaaS가 여는 초고효율 AI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

7월 1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K-NPU 테크웨이브' 행사에서 최정진 삼성SDS 그룹장이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의 NPUaaS가 여는 초고효율 AI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재현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삼성SDS가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에서 GPU와 NPU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내 첫 서비스를 선보인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AI가속기 '레니게이드(RNGD)' 기반 NPU as a Service(NPUaaS)를 오는 16일 출시한다.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GPU 풀과 NPU 풀 중 더 빠르고 저렴한 쪽을 자동 선택하는 '지능형 추론 라우팅' 기능도 함께 담았다.

1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NPU 테크웨이브' 행사에서 최정진 삼성SDS 그룹장은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의 NPUaaS가 여는 초고효율 AI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SCP는 현재 엔비디아 GPU 3종을 서비스 중이다. 여기에 RNGD 기반 NPU가 더해지면서 GPU와 NPU를 한 클라우드 안에서 동시에 쓸 수 있게 됐다. 고객은 VM 방식으로 1·2·4·8장 단위 가상 서버를 이용하거나, 클러스터 또는 완전관리형·서버리스 방식으로 GPU와 NPU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핵심은 지능형 추론 라우팅이다. 추론 요청이 들어오면 GPU 풀과 NPU 풀 중 어느 쪽이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지 시스템이 자동으로 판단해 처리한다.

고객이 NPUaaS를 직접 신청해 컴퓨팅 자원을 쓰는 방식뿐 아니라, 워크로드를 던지기만 하면 내부적으로 GPU와 NPU 중 최적의 경로를 골라 결과를 돌려주는 구조다.

NPU 자원 확장 계획도 밝혔다. 지난 3월 엔비디아 B300을 GPU 서비스로 출시한 데 이어, 퓨리오사AI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NPU 자원도 계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국자원 대구센터 내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사업에서 GPU 자원이 부족할 경우, 동탄 데이터센터에서 GPU뿐 아니라 NPU까지 함께 버스팅해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해남 솔라시도에 구축할 한국 AI컴퓨팅센터(AICC) 역시 GPU와 NPU를 함께 구축해 국가기관과 기업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NPU를 포함한 AI 인프라 경쟁력의 배경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역량을 들었다. 최근 완공한 동탄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PUE)은 1.19로, 앞서 지은 수원센터(1.5)보다 개선됐다. 이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적용하고 기존 데이터센터관리시스템(DCIM)과 AI 에이전트를 연동해 온도·전력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도 갖췄다.

파트너 생태계도 NPU 확장의 축이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베슬AI 등과 협력해 반도체부터 인프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사례로는 2029년 완공 예정인 구미 AI데이터센터, 2028년 완공 예정인 한국 AICC와 함께 업스테이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 관계사,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을 제시했다.

최 그룹장은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 고객의 AX가 최적화된 비용과 설계로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게임/리뷰

'LoL 클래식'으로 과거 복원…라이엇 "MMORPG 개발도 진행 중"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LoL 클래식'으로 과거 복원…라이엇 "MMORPG 개발도 진행 중"지난 7월10일 라이엇 게임즈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기념 미디어 브리핑 현장. 라이엇 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에두아르&#65279;도 코르테호스 모드 리드(왼쪽부터), 폴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

지난 7월10일 라이엇 게임즈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기념 미디어 브리핑 현장. 라이엇 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스 모드 리드(왼쪽부터), 폴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 매튜 릉 해리슨 게임 디자이너.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과거의 특정 시점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 아닙니다. 시즌3를 출발점으로 초기 시즌의 콘텐츠와 현대적인 편의 기능을 함께 담았습니다."

지난 10일 폴 벨레자 라이엇 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LoL)' 총괄 프로듀서는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개최 기념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는 LoL 초창기의 게임성을 현대 기술로 되살린 'LoL 클래식'을 오는 30일 선보인다. 수년째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도 관련 인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개발진은 LoL 클래식이 과거 특정 패치를 그대로 옮긴 복각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즌3를 기반으로 여러 초기 시즌에서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챔피언(캐릭터), 아이템, 룬, 특성, 게임 체계를 한데 모았다.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는 이를 "LoL의 명장면 모음집"이라고 표현했다.

개발진이 LoL 클래식에서 특정 시점을 그대로 복원하지 않은 것은 이용자마다 클래식으로 기억하는 시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지난 7월10일 'LoL 클래식'을 발표 중인 폴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

지난 7월10일 'LoL 클래식'을 발표 중인 폴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

라이엇 게임즈가 오늘(15일) 공개한 개발자 일기에 따르면 베타와 시즌1을 꼽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시즌3나 특정 패치를 그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한 시기를 재현하기보다 여러 시대를 상징하는 요소를 함께 담는 방향을 택했다.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는 "LoL 클래식은 현대적인 엔진으로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며 "과거의 룬과 특성, 많은 사랑을 받은 챔피언 기술과 아이템을 다시 가져왔다. 이를 통해 현재 LoL과는 다른 매력의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게임의 특징들을 복원하지만 당시의 기술적 불편까지 되살리지는 않는다. 라이엇 게임즈가 함께 공개한 개발자 영상에 따르면 대전 검색과 서버 기반 시설, 성능, 지연 시간, 기술 입력 버퍼링 등은 현재 기준에 맞춰 개선했다. 'WASD' 조작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지난 7월10일 'LoL 클래식'에 대해 소개 중인 폴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

지난 7월10일 'LoL 클래식'에 대해 소개 중인 폴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

LoL 클래식에는 초창기 '소환사의 협곡'이 돌아온다. 개발자 일기에 따르면 정글에는 망령이 등장하고 푸른 파수꾼과 붉은 덩굴정령은 부하 몬스터를 거느린다. 정글 몬스터는 현재보다 큰 피해를 입히며 재생성 속도도 빠르다.

시인성은 현재 기준에 맞춰 개선했다. 격전 중에도 게임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조명, 그림자, 텍스처 등을 손질했다. 초기 소환사의 협곡을 재현하면서 전투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보완한 셈이다.

전투의 호흡도 현재 LoL과 차이가 난다. 챔피언별 강점과 약점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투사체와 돌진 기술은 상대적으로 느려진다. 기절 등 군중제어 효과는 자주 발생한다.

라이엇 게임즈 'LoL 클래식'에 출시 예정인 챔피언(캐릭터) '아리'.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LoL 클래식'에 출시 예정인 챔피언(캐릭터) '아리'. [사진=라이엇 게임즈]

출시 시점에는 총 60명의 챔피언이 제공된다. 지난 2009년 LoL 출시 당시 등장한 챔피언 40명에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출시된 챔피언 가운데 20명이 추가됐다. '애니'·'애쉬'·'라이즈'·'마스터 이'·'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출시 초기를 대표하는 챔피언이 포함됐다. 이후 개발진은 해당 시기에 등장한 챔피언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과거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아이템도 돌아온다. 개발자 일기에 따르면 LoL 클래식은 '아트마의 창'·'얼어붙은 망치'·'즈롯 차원문'을 비롯해 초기 수년간 등장한 아이템 대부분을 사용할 수 있다. 일정 시간마다 골드를 제공하는 아이템으로 보유 공간을 채우거나 현재는 사라진 과거 빌드도 다시 시도할 수 있다.

룬과 특성도 초기 형태를 기반으로 구현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 빠르게 잠금 해제할 수 있으며 룬을 단계별로 별도 강화할 필요는 없다. 기본 룬 페이지와 특성 페이지도 제공한다. 과거 체계는 되살리면서 오랜 시간과 재화를 투자해야 했던 진입 장벽은 낮췄다.

라이엇 게임즈 'LoL 클래식' 마스터리.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LoL 클래식' 마스터리. [사진=라이엇 게임즈]

향후 업데이트에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LoL 클래식 의회'는 다음에 추가할 챔피언과 스킨, 게임플레이 요소 등을 결정하는 커뮤니티 투표 체계다.

LoL 클래식 레벨을 올리면 투표 자격을 얻고 게임을 많이 플레이할수록 영향력이 커진다. 게임의 건전성과 균형은 개발진이 관리하되 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은 이용자들과 함께 정한다는 구상이다.

LoL 클래식 출시에 맞춰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 클래식 스타일'도 선보인다. 별도 대기열에서 클래식 테마의 맵·아이템·증강을 제공한다. LoL 클래식에 포함된 60명의 챔피언만 등장하지만 기술은 현재 구성을 사용한다. 해당 대기열은 정해진 기간 동안 운영한다.

라이엇 게임즈 'LoL 클래식' 챔피언(캐릭터) 선택 장면.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LoL 클래식' 챔피언(캐릭터) 선택 장면. [사진=라이엇 게임즈]

이날(10일) 개발진은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중인 LoL 기반 MMORPG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는 마크 메릴 라이엇 게임즈 공동창업자가 과거 개발 사실을 공개했으며 프로젝트가 수년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다.

벨레자 총괄 프로듀서는 "MMO 프로젝트는 수년 동안 개발해 왔으며 팀도 계속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 "LoL PC와는 다른 연구개발(R&D)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용자들과 마찬가지로 기대하며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라이엇 "LoL 신규 클라이언트 개발 원활…아수라장 계속 유지"

연합뉴스 | 김주환(jujuk@yna.co.kr)

라이엇 "LoL 신규 클라이언트 개발 원활…아수라장 계속 유지"

서울서 MSI 결승 기념 인터뷰…"복귀 플레이어 절반이 아수라장 즐겨"

인사하는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을 총괄하는 폴 벨레자 책임 프로듀서(오른쪽)가 10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인사하는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진(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을 총괄하는 폴 벨레자 책임 프로듀서(오른쪽)가 10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소 리드와 함께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2026.7.10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운영진이 차세대 클라이언트 개발과 관련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에서 LoL 개발을 총괄하는 폴 벨레자 책임 프로듀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말 LoL의 게임 바깥 메뉴와 인게임을 통합하는 신규 클라이언트 도입, 전반적 비주얼·시스템 개선 등을 예고했다.

벨레자 프로듀서는 이와 관련해 "올해 말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많은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최근 선보여 큰 인기를 끈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 모드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한다고 소개했다.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소 리드는 "아수라장은 소환사의 협곡 외의 게임 방식 중 역사상 가장 많이 플레이된 모드"라며 "최근 복귀한 플레이어 절반 이상이 아수라장을 플레이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아수라장에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 시절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돌아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제작진이 10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취재진에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을 설명하고 있다.

"그 시절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돌아옵니다"(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제작진이 10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취재진에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을 설명하고 있다. 2026.7.10 jujuk@yna.co.kr

LoL의 메인 게임 모드인 '소환사의 협곡'을 담당하는 매슈 릉 해리슨 선임 게임플레이 디자이너는 제작진이 올해 게임에 적용한 변경점과 성과를 소개했다.

해리슨 디자이너는 "너무 오브젝트가 많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아타칸을 삭제했고, 포지션별 퀘스트 도입과 '수정 과잉성장' 시스템을 통해 전략적 선택지를 늘렸다"라며 "용맹의 방패 시스템을 도입해 플레이어가 자동 선택된 포지션에서도 최선을 다하게끔 했고, 부정행위 방지 시스템도 고도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서버에서 상반기 매칭에 걸리는 시간이 모든 티어에 걸쳐 40% 감소했고, 일평균 악성 행위 사전 감지 횟수는 2천 건을 달성했다"라며 제작진의 노력이 지표 향상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바텀 라인에서 원거리 딜러 대신 마법사 챔피언을 주로 기용하는 현재 메타(주류 전략)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해리슨 디자이너는 "바텀 라인으로 메타가 이동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의도한 것"이라며 "모든 계열 챔피언에게 바텀 라인이 열려 있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소환사의 협곡 변화 설명하는 매슈 릉 해리슨 디자이너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 매슈 릉 해리슨 디자이너가 10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올해 상반기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단행한 주요

소환사의 협곡 변화 설명하는 매슈 릉 해리슨 디자이너(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 매슈 릉 해리슨 디자이너가 10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올해 상반기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단행한 주요 변경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7.10 jujuk@yna.co.kr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바텀 라인이 과하게 전장을 장악하고 있진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MSI 결승전 현장에서 공개된 LoL 클래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벨레자 프로듀서는 "시즌 3의 게임플레이를 기반으로 현대적 엔진으로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며 "룬·마스터리 시스템과 과거 챔피언 스킬, 아이템 등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절을 상징했던 챔피언 60종이 제공되며, 과거 LoL e스포츠를 대표했던 전설적 프로 선수가 출전하는 클래식 버전 쇼매치도 마련돼있다"고 부연했다.

기념 사진 찍는 LoL 개발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제작진이 10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 자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에두아

기념 사진 찍는 LoL 개발진(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제작진이 10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 자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에두아르도 코르테호소 리드, 폴 벨레자 책임 프로듀서, 매슈 릉 해리슨 디자이너. 2026.7.10 jujuk@yna.co.kr

jujuk@yna.co.kr

“AI 시대의 게임, 서사와 퀄리티 중요…AI로 디테일 보완”

경향신문 |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AI 시대의 게임, 서사와 퀄리티 중요…AI로 디테일 보완”

게임산업 정책 간담회활용 여부에 이용자 반발 있지만“AI와 함께 게임하는 경험 늘 듯”업계 신입 고용 위축 고민 목소리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출시되는 게임 수는 늘었지만 창작의 질이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을 해볼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답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NC AI·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게임 AI 개발사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14일 열린 ‘AI 시대의 게임산업’ 정책간담회에서 AI가 게임업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AI 도입으로 인한 양적 팽창이 게임의 질을 올리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규봉 NC AI 바르코(VARCO) 사업팀장은 “이미 시장에 공급되는 게임 수는 충분하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게임이 아니라 ‘해볼 만한 새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나 팀장은 “최근 과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리메이크작이 유행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가 무작정 새로운 것을 찾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개발 과정에 AI를 활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용자의 반발을 사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발더스게이트 3’ 개발사 라리안은 신작 개발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알렸다가 비판을 받고 입장을 철회했다.

다만 나 팀장은 AI를 잘 활용하면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그래픽이 좋으면 좋은 게임으로 여겨졌지만 기술 발달로 그런 기초체력은 쉽게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게임의 서사와 꼼꼼한 퀄리티가 중요하다”며 “게임 제작 기간이 촉박해 포기했던 것들을 AI로 보완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게임 캐릭터가 대사를 하는 화면에서 입 모양 같은 디테일을 신경 쓰지 못했지만,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실제 대사와 입 모양 싱크를 맞추는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한다.

AI가 게임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성준식 크래프톤 응용딥러닝실장은 “AI가 승률과 예측 정보 등을 제공하고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하면서 사용자 경험도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하는 크래프톤의 AI 캐릭터 ‘펍지 엘라이’(PUBG AIIy) 플레이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해진 단순 행동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이용자 지시 등을 이해하면서 전략을 제안하는 등 실제 이용자처럼 행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AI로 인한 고용 위축 문제도 논의됐다. 나 팀장은 “50인 이하 회사가 많이 사라졌다. 채용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디선가 경력을 쌓고 온 경우”라고 했다.

고영진 문체부 문화인공지능정책과장은 “게임업계에 진출하고 싶지만 AI로 채용이 줄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아 앞으로 이런 부분을 유심히 살피려고 한다”고 말했다.

10번째 챔피언 향한 출발…컴투스 'SWC' 10주년 시즌 막 오른다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10번째 챔피언 향한 출발…컴투스 'SWC' 10주년 시즌 막 오른다

단일 모바일게임 e스포츠 대회로는 세계 최장수 수준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이 열 번째 시즌을 맞았다.

컴투스는 10년 동안 이어온 대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챔피언 탄생을 예고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 2026' 개최를 앞두고 1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SWC는 201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다. 단일 모바일게임을 기반으로 10년 연속 개최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함께하는 대표 e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영상에는 역대 우승자들의 명장면이 담겼다. 초대 챔피언 'TOMATO'를 시작으로 한국 첫 우승자인 'BEATD', 'LEST', 'MR.CHUNG', 'DILIGENT', 'TARS', 'KELIANBAO', 지난해 우승자 'PU'까지 월드 파이널에서 펼쳐진 결정적인 승부와 우승 순간을 돌아본다. 영상 말미에는 'WHO'S NEXT'라는 문구와 함께 새로운 챔피언을 향한 시즌 개막을 알렸다.

올해 SWC는 최근 참가자 모집을 마쳤으며, 오는 8월 8일 서울 오픈 퀄리파이어와 유럽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 월드 파이널은 2022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오픈 퀄리파이어 우승자에게는 월드 파이널 직행 티켓이 주어져 국내 팬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회 운영에도 변화가 있다. 아메리카 컵은 캐나다 토론토, 유럽 컵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돼 글로벌 접점을 확대한다. 경기 규칙도 누적식 프리밴 방식으로 개편해 더욱 다양한 전략과 몬스터 조합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 규칙은 게임 내 친선전 콘텐츠에도 적용돼 일반 이용자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번 기념 영상을 통해 SWC가 걸어온 10년의 역사와 역대 챔피언들의 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올 시즌 새롭게 탄생할 열 번째 챔피언을 향한 기대감을 글로벌 팬들과 함께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AI 봇 너무 잘하면 이용자가 싫어해…사람 같은 캐릭터 목표"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크래프톤 "AI 봇 너무 잘하면 이용자가 싫어해…사람 같은 캐릭터 목표"

성준식 실장, 이스포츠·안티치트·AI 캐릭터 등 3가지 AI 활용 사례 소개“사람 같은 AI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음 단계, 멀티모달 개발”

“AI 봇이 너무 잘하면 이용자들이 싫어합니다. 펍지 엘라이는 이용자가 없을 때 단순히 숫자 채우기 용도로 활용할 수준과 사람만큼 실력을 갖춘 수준까지 다양하게 열어놓은 채 엘라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성준식 크래프톤 AI For Game R&D 실장은 14일 게임기자단 정책 세미나에서 AI 기술 개발의 목표를 이같이 설명했다. 사람과 같은 캐릭터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성준식 크래프톤 AI For Game R&D 실장이 14일 열린 게임기자단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성준식 크래프톤 AI For Game R&D 실장이 14일 열린 게임기자단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성 실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이스포츠 AI, 안티치트, 펍지 엘라이(Ally) 등 ‘배틀그라운드’ 사례 세 가지를 통해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스포츠 AI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대회 데이터를 콘텐츠화해 활용하는 사례를 설명했다.

성 실장은 “AI가 데이터를 어떻게 콘텐츠화할 수 있는지 이스포츠실과 계속 고민해왔다”며 “최근 배틀그라운드 대회에서 승률 예측, 경로 예측, 교전 예측, 하이라이트 자동 추출 등 4가지 기능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중반에 세 팀만 남았을 때 기존 기술은 승률을 33.3%로 단순히 계산하지만, 우리의 알고리즘은 유리한 팀의 생존 확률을 계산해 예상치를 제공한다”며 ”승률 예측, 경로 예측 등의 지표는 전투가 없는 초반 구간 등 중계 멘트를 채우기 어려운 시기에 중계진이 게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안티치트에서는 AI 모델을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핵)을 탐지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벽 뒤에 적이 있는지 알고 플레이하는 ESP 핵 같은 경우 영상 없이 데이터만으로 잡아내기 어렵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데이터 기반의 AI 모델로 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주 최대 3만6000개의 계정을 제재하는 등 핵 의심 이용자를 탐지해 내는 숫자가 상당히 많다”며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 변화에 맞춰 계속 업데이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모델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펍지 엘라이에서는 이용자와 음성으로 소통하고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AI 캐릭터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펍지 엘라이는 크래프톤이 개발하는 CPC(Co-Playable Character, 함께 플레이하는 캐릭터)다. 기존 NPC(Non-Playable Character)처럼 단순히 움직이거나 대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며 함께 행동한다.

성 실장은 “엘라이는 이용자가 없을 때 단순히 참여만 해주는 수준부터 사람만큼 실력을 갖춘 수준까지 다 열어놓고 보면서 개발하고 있다”며 너무 잘해서 사람을 이기는 것보다 같이 듀오 플레이를 하고 싶은 사람 같은 AI 캐릭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성 실장은 이 세 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고도화된 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비전과 음성을 통합해 이해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 개발 계획을 다음 단계로 제시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에 우선 적용해 확보한 실전 사례들을 바탕으로 크래프톤 내 다른 스튜디오로도 AI 기술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egends never log off: LCK teases LoL match that sees veteran players return to classic rift

코리아중앙데일리 | BY LEE JI-WON [lee.jiwon10@joongang.co.kr]

Legends never log off: LCK teases LoL match that sees veteran players return to classic rift

Riot Games will stage a special League of Legends event in Seoul featuring veteran players to celebrate the launch of LoL Classic.

A promotional poster for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Legend Match RIOT GAMES

A promotional poster for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Legend Match RIOT GAMES

Once a legend, always a legend. A special match featuring veteran players of the 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game League of Legends (LoL) is set to be held on Aug. 4, according to Riot Games on Tuesday.

The Legend Match, an event staged to mark the launch of LoL Classic — a new featured game mode that recreates gameplay from earlier versions of the game — is scheduled to be held in Chzzk LoL Park in Jongno District, central Seoul. The list of participating players is set to be released at a later date.

Riot Games, which runs LoL Champions Korea (LCK), previewed the mode with a similar LoL Classic match at the Mid-Season Invitational (MSI) in Daejeon on Sunday, ahead of the July 29 launch.

Sunday's special match featured notable professional gamers from previous seasons who are now retired, such as Kang "Ambition" Chan-yong, Heo "PawN" Won-seok and Kang "Cpt Jack" Hyung-woo.

Riot Games teased the upcoming LCK version of the event through a video compiled from historic highlights of previous LCK matches, including closeups of seasoned and veteran players such as Lee "Faker" Sang-hyeok and Ryu "Ryu" Sang-wook, but no details — namely who will play in the matches — were revealed as of Tuesday.

The latest MSI was held at Daejeon Convention Center II in Daejeon from June 28 to Sunday. Worlds 2026, the pinnacle of the season, will be held in North America from October 15. The Grand Final will take place at the Barclays Center in Brooklyn, New York, on Nov. 14.

LCK is the Korean league for LoL and is one of six LoL leagues in the world. A total of 10 teams compete for the league title from April to September every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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