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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2] 뉴스브리핑

26.09.02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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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G20서 'AI 3강' 전략 소개…美와 과학기술 협력 논의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배경훈, G20서 'AI 3강' 전략 소개…美와 과학기술 협력 논의

과기정통부, 美 채플힐 'G20 혁신 장관회의' 참석'모두의 AI'·범부처 AX·반도체·AIDC·피지컬AI 정책 공유연구개발부터 사업화·시장 확산·인재 육성까지 혁신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HJ 비즈니스센터 광화문에서 열린 개방형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HJ 비즈니스센터 광화문에서 열린 개방형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08.2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혁신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인공지능(AI)·과학기술 혁신 정책을 소개했다. 글로벌 AI 3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범부처 AX,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 부총리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G20 혁신 장관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G20은 세계 주요국이 국제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지난해까지 '연구혁신 장관회의'와 '디지털경제 장관회의'가 각각 열렸지만 올해 의장국인 미국은 AI 등 신흥기술이 실제 경제성장과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두 회의를 'G20 혁신 장관회의'로 통합했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 폴란드 등 총21개국의 장·차관급 수석대표와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AI 연구개발부터 시장 확산·인재 육성까지 논의

참석국들은 AI 등 신흥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와 시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기초연구 투자와 민관협력, 기술사업화 촉진, 유연한 규제 환경 조성 등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혁신과 경제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 경험도 공유했다.

AI 등 신흥기술을 공공부문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공공부문의 AI 도입과 확산, 실무형 기술인재 육성, 전 국민 AI 역량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배경훈, 'AI 3강' 정책 알리고…美와 과학기술 협력도

배 부총리는 AI를 국가 혁신과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투자를 확대하고 R&D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폐지와 연구행정 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SEED 프로젝트와 AI를 과학기술 연구에 접목한 K-문샷 프로젝트 등 도전적 연구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연구성과를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딥테크 사업화 지원 협의체 'NEST'를 운영하고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해 혁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글로벌 AI 3강을 목표로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공공부문 혁신을 위한 '범부처 A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을 만들기 위해 'AI 기본법'과 'AI 윤리원칙'을 마련했으며, 노동시장과 산업구조 재편에 대응해 전 국민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숙련 기술인재 확보 정책도 추진 중이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이 국제사회에 적극 기여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의 마이클 크라치오스 실장과 양자 면담도 가졌다. 양측은 AI를 비롯한 과학기술·ICT 분야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다뤘다.

이번 G20 혁신 장관회의 결과는 G20 혁신 장관성명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흥기술은 이제 연구실 안의 기술을 넘어 국가의 성장과 산업의 경쟁력,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과감한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혁신을 뒷받침하는 제도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경험을 G20 회원국들과 적극 공유하여 과학기술 혁신이 세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강세정기 필요 없네…다이슨, '전동 칫솔' 시장 도전장

지디넷코리아 |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구강세정기 필요 없네…다이슨, '전동 칫솔' 시장 도전장

실시간 영상서 물 분사해 치태 제거…"구강 관리 시장 지속 성장할 것"

글로벌 가전 기업 다이슨이 전동 칫솔 시장에 진출했다.

다이슨은 전동 칫솔에 액체 분사기와 카메라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 칫솔+구강 세정기(다이슨 카메라젯)’를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동칫솔 기능과 함께, 본체에 탑재된 카메라가 치간을 확인해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제품 본체에 채워진 액체를 원뿔 형태로 분사해 플라그(치태)를 제거하고, 잇몸에 부드럽게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10명 중 1명만 치실 사용…AI+카메라로 치태 포착·제거

다이슨 카메라젯은 대다수 사람들이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 칫솔+구강 세정기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이날 파리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치간 세정이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이상 구강 관리 습관과 입 속에 세균이 쌓이는 과정을 연구한 결과 치태가 발생하는 지점인 치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 ‘2025 세계 구강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약 37억명이 구강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평균 양치 시간은 45초로 권장 시간인 2분에 크게 못 미치며, 10명 중 9명은 권장 빈도만큼 치실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이슨 경은 “‘보이지 않는 치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플라그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세정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카메라와 머신러닝, 유체역학, 첨단 브러싱 기술, 그리고 와이파이를 결합해 구강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집한 47만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다이슨의 AI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반 '갭 옵티컬 타겟팅' 카메라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10만 화소 매크로 렌즈 카메라로 초당 이미지 28장을 분석해 AI 머신 러닝 알고리즘이 치아 사이의 위치, 방향까지 정밀 예측하는 방식이다. 카메라가 치간을 포착한 지 0.1초 만에 목표 지점에 액체를 분사해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를 세척한다.

다이슨 카메라젯

다이슨 카메라젯의 브러시 헤드는 이중 칫솔모로 구성됐다. 안쪽의 단단한 칫솔모는 치아 표면 착색을 제거해 치아를 더욱 밝고 환하게 관리하고, 바깥쪽의 부드러운 칫솔모는 잇몸선을 따라 부드럽게 세정한다.

진동 칫솔 사용 시 치아 표면에 닿아도 움직임이 둔화되거나 멈추지 않는다. 칫솔모 각 부위가 입체적으로 진동하는 기술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입안 깊은 곳까지 정밀하게 플라그를 제거한다. 모터는 초당 245회 진동한다. RFID 태그가 탑재돼 헤드의 연결 여부 및 사용 횟수를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본체에 내장된 카메라는 고화질 내시경 수준으로, '마이다이슨™' 앱의 '라이브뷰' 기능을 통해 치과의사가 보는 것처럼 입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메라는 라이브뷰나 자동 제트 분사 시에만 활성화되며, 어떤 이미지도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한번의 버튼 터치로 물 충전과 칫솔 보관 및 전력 충전이 가능한 '3-in-1' 리필 도크도 함께 제공된다. 전원 버튼을 2초간 길게 누르면 본체를 여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배터리 소모 없이 휴대할 수 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세라믹 핑크와 세라믹 울트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9월 1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권장 소비자가는 각각 74만9000원이다.

"다이슨 DNA '모터' 기술로 전동 칫솔 혁신"

지난 6월 다이슨 싱가포르 본사에서 개최된 제품 선공개 행사에서 만난 윌 커 다이슨 제품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포착하고,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사례가 다이슨 카메라젯"이라고 말했다.

리치 베이컨 다이슨 신사업 부문 총책임자가 선공개 행사 참석자들에게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 칫솔 + 구강 세정기를 설명하고 있다.

커 부사장은 "치아 틈을 정확히 노려 겨냥할 수 있는 기술과 치아 상태를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들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이 제품을 선택해야 할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커 부사장은 "구강 관리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가능성을 보지 않았다면 진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서 헤어 관리 분야에서 에어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사례를 만들었듯이, 시장을 뒤흔들 혁신의 여지가 존재한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다이슨이 강점을 지닌 모터 기술을 고도화함에 따라 이같은 신제품 출시가 가능했다고도 언급했다.

커 부사장은 "카메라 프로세서를 비롯한 수많은 기술이 탑재됐는데, 10년 전만 해도 이 작은 손잡이에 그 모든 걸 넣는 건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혁신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크기를 더 소형화 하려고 노력하고, 제품 설계 단에서 지속 가능성과 경량화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양자컴 시대 온다…SW·알고리즘이 승부처”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양자컴 시대 온다…SW·알고리즘이 승부처”

■ 백한희 IBM 양자알고리즘센터 디렉터3년 뒤 ‘스탈링’ 구축 후 산업 성장바이오 등 문제 해결 경쟁 본격화‘양자 네이티브’ 인재 육성도 강조美 양자알고리즘 거점 구축 총괄16큐비트 개발 주도 ‘APS 펠로우’

백한희 IBM 양자알고리즘센터 디렉터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 IBM 본사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백한희 IBM 양자알고리즘센터 디렉터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 IBM 본사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양자컴퓨터의 초창기 난제를 해결한 IBM ‘핵심 석학’ 백한희 박사가 2029년을 기점으로 양자컴퓨팅의 산업 활용이 급격히 확산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양자컴퓨터가 실제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기까지 10년가량 걸릴 것이라는 기존 시장의 전망보다 진일보한 관측이다.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오류내성 양자컴퓨터(FTQC)가 등장하면 하드웨어 개발 경쟁을 넘어 소프트웨어(SW)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바이오·금융·배터리 등 실제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설명도 내놓았다. 최근 정부가 서울·전남광주·부울경을 ‘양자클러스터’로 지정하며 지역별 양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 만큼 “양자 후발주자인 한국도 소프트웨어(SW)와 알고리즘에 성패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한희 IBM 양자알고리즘센터 디렉터는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IBM 본사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자체는 이미 2016~2017년에 시작됐다고 본다”며 “다음 단계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누가 비즈니스를 만들고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2016년 양자컴퓨터를 클라우드에 공개한 데 이어 2017년부터 기업·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IBM 퀀텀 네트워크에는 약 350개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양자 하드웨어 개발하던 IBM 연구원…알고리즘·SW로 눈 돌린 이유

백 박사는 2014년 IBM에 합류한 후 초전도 큐비트의 새로운 설계를 제시하고 IBM 최초의 16큐비트 프로세서 개발을 주도했다. 2021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물리학회(APS) 회원 중 0.5%만 선정되는 펠로우에 뽑혔다. 이후 하드웨어 연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과 사업개발로 역할을 넓혔고, 2024년부터 약 2년간 IBM 퀀텀 일본 조직을 이끌었다. 지난해 3월부터는 IBM 양자알고리즘센터 디렉터를 맡아 전 세계 대학·연구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 알고리즘과 산업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백 박사는 “과거 물리적 큐비트 규모를 늘리는 프로젝트를 반복하며 ‘그래서 이걸 어디에 쓰지’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양자컴퓨터 하드웨어가 일정 수준까지 발전한 뒤부터는 알고리즘과 SW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커리어 방향성을 틀었다”고 말했다.

한국IBM이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IBM AI 서밋 코리아 2026’에서 백한희 IBM 글로벌 양자 알고리즘 센터스 디렉터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IBM

한국IBM이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IBM AI 서밋 코리아 2026’에서 백한희 IBM 글로벌 양자 알고리즘 센터스 디렉터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IBM

백 박사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최근 IBM·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양자 컴퓨팅 경쟁도 하드웨어를 넘어 SW·알고리즘으로 확장되고 있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계산이 기존 고전적 컴퓨터를 앞지르는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를 달성하려면 단순히 큐비트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복잡한 연산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할 알고리즘과 SW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7월 IBM은 양자컴퓨터와 고성능컴퓨팅(HPC)이 연산을 나눠 맡는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QCSC)’ 방식을 기반으로 한 양자우위 사례를 처음으로 제시하며 산업적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 박사는 “양자우위를 보여주는 알고리즘을 학문적으로 입증해낸 상황에서 앞으로는 이를 응용해 어떤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다음 과제는 바이오·금융·에너지·소재 등 다양한 산업 문제로 연결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해 각 산업에 적용할 양자 알고리즘과 SW를 개발하고 실제 유스 케이스를 축적하며 양자 생태계를 넓히는 것이 나의 핵심 업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 특화 양자 알고리즘 발굴…비즈니스 ‘퀀텀 점프’ 이끈다

미국 뉴욕주 요크타운 하이츠에 위치한 ‘IBM 토마스 J. 왓슨 연구소’에 최신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투’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한국IBM

미국 뉴욕주 요크타운 하이츠에 위치한 ‘IBM 토마스 J. 왓슨 연구소’에 최신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투’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한국IBM

그는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와 IBM이 합작해 시카고에 조성 중인 ‘국립 양자 알고리즘 센터’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일리노이주는 쇠락한 철강산업 지역에 ‘일리노이 양자·마이크로전자 파크(IQMP)’를 조성하고 있으며 국립 양자 알고리즘 센터는 핵심 연구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백 박사는 “양자컴퓨팅을 통해 실리콘밸리처럼 차기 첨단기술 도시로 부활시키려는 구상”이라며 “양자 스타트업과 수요 기업·연구기관을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최근 양자 알고리즘 발굴에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은 생성형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 인력까지 대규모로 고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국도 남은 3년 동안 한국의 SW·알고리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각 산업별·기업별로 구체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내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자 오류정정 기술이 처음으로 구현된 IBM의 오류내성 양자컴퓨터 ‘스탈링(Starling)’이 2029년 구축된 이후부터는 양자컴퓨팅을 응용한 산업 규모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1990년대부터 양자 원천기술·하드웨어 관련 연구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온 미국·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거의 기반이 없다시피한 실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태동기인 양자 SW·알고리즘에 투자를 집중하고 동시에 어릴 때부터 양자컴퓨팅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사용할 수 있는 ‘양자 네이티브’ 후속 세대를 키우기 위한 정부의 장기적인 교육·연구 투자를 병행해야 승부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5년간 주가 2000% 껑충…“최고의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팀 쿡의 인사

서울경제 |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suho@sedaily.com)

15년간 주가 2000% 껑충…“최고의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팀 쿡의 인사팀 쿡. AP연합뉴스

팀 쿡. AP연합뉴스

지난 2011년부터 애플을 이끌어 온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자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쿡 CEO 재임 기간 애플의 주가는 2000% 넘게 상승했고 아이폰은 31억 대가 팔렸다. 그는 애플 생태계를 공고히하고 수익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숫자로 보는 팀 쿡의 애플 업적’이라는 기사를 통해 스티브 잡스 전 CEO의 자리를 이어받은 팀 쿡에 대해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를 맡았지만, 그 자리를 훌륭히 채웠다”고 평가했다. 애플 주가는 팀 쿡 CEO 체제에서 2000% 이상 올랐고, S&P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에서 7%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1조 달러 이상을 환원했으며, 직원 수는 약 6만 명에서 16만6000명으로 늘었다. 현재 27개 국가 및 지역에서 5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폰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쿡 CEO 재임 기간 애플은 아이폰 31억 대를 출하했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닿을 정도의 길이다.

5가지 제품군도 출시했다. 쿡 CEO는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홈팟과 비전프로 등도 틈새시장에 자리 잡았다. 애플의 자체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는 2024년 중단됐다.

FT는 “쿡의 하드웨어 분야 업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분야에 있다”며 특히 인텔 등 외부 업체의 칩 대신 자체 칩을 설계하면서 애플의 마진율을 2011년 약 40%에서 현재 5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짚었다.

서비스 사업도 확장됐다. 쿡 CEO는 하드웨어 중심 기업에서 애플페이,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 서비스 사업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애플의 유료 구독 건수는 15억 건에 달한다.

애플의 한계는 ‘중국 의존도’

다만 애플의 심각한 중국 의존도는 과제로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애플의 시가총액은 단 3일 만에 6380억 달러(약 874조 원)가 증발했다.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애플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쿡 CEO는 앱스토어에서 국제 뉴스 앱을 삭제하는 등 중국 정부의 정치적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메모리 수급이 어려워지자 “중국 메모리를 애플 제품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미국 정치권에 로비를 벌여 비판을 받은 바도 있다.

쿡 CEO는 올해 6월 마지막 세계개발자회의(WWDC) 기조 발표를 진행하며 개인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애플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궁극의 지향점으로 삼아왔다”며 “그 사명을 이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일생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진심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후임 CEO에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 존 터너스가 오른다. 쿡 CEO는 존 터너스에 대해 “훌륭하고 유능한 사람에게 지휘봉을 넘기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재무 전문가에서 '25년 애플맨 엔지니어'로…바뀌는 애플 리더십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재무 전문가에서 '25년 애플맨 엔지니어'로…바뀌는 애플 리더십

존 터너스 애플 신임 CEO 취임…하드웨어 전문가'폴더블 아이폰' 공개로 첫 행보…"애플 AI·하드웨어 혁신 시험대"

존 터너스 신임 애플 CEO(왼쪽)과 팀 쿡 전 CEO(애플 제공)/뉴스1

존 터너스 신임 애플 CEO(왼쪽)과 팀 쿡 전 CEO(애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의 리더십이 '공급망·재무 전문가'에서 '엔지니어'로 회귀한다. 그간 외연 확장에도 불구하고 폴더블 폰·인공지능(AI) 등 스마트폰 혁신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이 1일(현지시간) 애플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했다. 지난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팀 쿡은 이날 공식 은퇴 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애플의 대외 관계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애플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는 팀 쿡 ⓒ AFP=뉴스1

애플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는 팀 쿡 ⓒ AFP=뉴스1

생산 관리 전문가 팀 쿡…애플 급성장 시켰지만 혁신은 '약점' 애플은 이번 CEO 교체를 통해 많은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년간 애플을 이끌어 온 팀 쿡은 생산·운영관리(OM) 전문가다. IBM과 컴팩 등에서 유통·조달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중 애플에 합류했다.

팀 쿡은 지난 15년간 애플의 복잡한 공급망과 부실한 재고 관리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 그 결과 팀 쿡은 폭스콘을 중심으로 한 애플의 글로벌 계약 생산 공급망을 완성하며 애플의 효율화를 이끌었다.

이같은 경영전문가 체제에서 지난 15년간 애플의 시가총액은 3500억 달러(약 480조 원)에서 4조 7000억 달러로 약 13배 급증했다. 연 매출도 같은 기간 1080억 달러에서 4160억 달러(2025년 기준)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애플의 서비스매출 분야도 팀 쿡이 만들어냈다. 애플 뮤직·애플TV·애플페이·애플 아케이드 등을 신설하며 지난 2011년 94억 달러였던 애플의 서비스매출은 지난해 기준 1090억 달러 규모로 13배 성장했다. 단순 기기 제조사였던 애플에서 구독 서비스라는 신규 시장을 창출해낸 셈이다.

다만 한계도 명확하다. 지난 15년 간 성공을 거둔 신규 제품군은 애플워치·에어팟 뿐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의 주력 기기들의 '고도화'는 성공했으나, 기존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폰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AI 대응에서도 잘못된 선택으로 'AI 지각생'이라는 평가를 받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애플 실리콘을 소개하는 존 터너스 ⓒ AFP=뉴스1

애플 실리콘을 소개하는 존 터너스 ⓒ AFP=뉴스1

5년 간의 고심…팀 쿡, 자신과 반대되는 '엔지니어 애플맨' 차기 리더십으로 팀 쿡 역시 '팀 쿡 애플'의 약점을 장기간 고민한 끝에 차기 CEO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팀 쿡은 마지막 성명에서 존 터너스에 대해 "엔지니어의 두뇌와 혁신가의 정신, 그리고 정직과 명예를 바탕으로 이끌어갈 마음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터너스 신임 CEO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다. 지난 2001년 애플 디자인팀으로 입사한 이후 25년 간 애플에 몸을 담아왔다. 애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애플맨'이다

터너스 CEO는 지난 2021년부터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맡아 아이폰, 에어팟, 아이패드, 맥 등 주요 애플 기기의 개발과 설계 등을 맡아왔다.

애플에 오랜 기간 몸 담은 하드웨어 전문가인만큼, 현재 애플의 당면 과제로 꼽히는 기기 혁신과 AI와 하드웨어의 결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터너스 CEO의 첫 행보는 오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예정된 신제품 발표회가 될 걸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터너스 CEO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걸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9월 중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AI 비서 '더 개인화된 시리', 카메라 탑재 에어팟, 코드명 N50 스마트 글라스 등 차세대 하드웨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걸로 보인다.

외신들도 터너스 CEO 취임을 두고 애플이 하드웨어와 AI 혁신의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다.

로이터는 "애플이 경쟁사들이 AI를 활용한 제품으로 애플의 시장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시점에 CEO를 교체했다"며 "터너스 CEO는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이 AI로 인한 업계 전반의 변화에 대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분석했다.

포춘지는 "터너스 CEO의 당면 과제는 혁신과 AI 분야에서 속도를 높이고 격차를 좁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가 찾아주는 '최애'…갤Z폴드8 '마이 팬캠' 어떻게 구현했나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AI가 찾아주는 '최애'…갤Z폴드8 '마이 팬캠' 어떻게 구현했나

삼성전자, '마이 팬캠' 기능 개발자들이 밝힌 개발 비화 공개

MX사업부 멀티미디어개발그룹 홍소희 프로(왼쪽부터) 김성환 프로, 삼성리서치 비주얼테크놀로지팀 박황필 프로(삼성전자 제공)/뉴스1

MX사업부 멀티미디어개발그룹 홍소희 프로(왼쪽부터) 김성환 프로, 삼성리서치 비주얼테크놀로지팀 박황필 프로(삼성전자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폴드8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마이 팬캠'(My FanCam) 기능에 대해 개발자들이 개발 비화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Z폴드8 시리즈에 새롭게 적용된 마이 팬캠의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마이 팬캠은 여러 사람이 등장하는 영상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인물을 선택하면 AI가 해당 인물의 움직임을 추적해 인물 중심으로 영상을 자동 재구성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멀티미디어개발그룹의 홍소희 프로는 마이팬캠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인물 중심의 영상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마이팬캠을 쓰면 공연장에서 촬영한 단체 영상을 특정 아티스트의 '직캠'으로 만들거나 운동회·학예회 영상에서 자녀만 따라가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한 건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정교한 AI 모델 덕이다.

다만 해당 기능을 스마트폰 '온디바이스'에서 구동하도록 하는 건 쉽지 않았다. 긴 영상을 분석할수록 연산량이 많아지는 만큼, 처리 속도뿐 아니라 전력 소모와 발열까지 함께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성환 삼성전자 MX사업부 멀티미디어개발그룹 프로는 "이를 위해 삼성리서치는 적은 연산으로도 필요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MX사업부는 영상 디코딩부터 데이터 전달 분석까지 처리 전반을 세밀하게 살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연산량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촬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변수도 학습·검증 과정에 반영했다. 실제 영상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나 여러 사람이 서로 겹치는 상황 등으로 AI가 인물을 제대로 추적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MX사업부가 실제 사용 과정에서 발견한 사례를 삼성리서치에 전달하면 삼성리서치가 AI 모델과 추적 방식을 개선하고 이를 다시 제품에서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개발 과정에서 양측의 회의 주기도 당초 주 1회에서 매일 아침으로 늘렸다.

(삼성전자 제공)/뉴스1

(삼성전자 제공)/뉴스1

개발진은 사용자들에게 마이팬캠을 다양하게 활용해 볼 것도 권유했다.

박황필 삼성리서치 비주얼테크놀로지팀 프로는 "새롭게 촬영한 영상뿐 아니라 갤럭시로 촬영하지 않은 기존 영상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원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영상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보니] 달리는 차량이 공사장 찾아냈다…SKT 'AI 점검반' 톺다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가보니] 달리는 차량이 공사장 찾아냈다…SKT 'AI 점검반' 톺다

카메라 영상 실시간 분석해 공사장·중장비 등 11개 유형 자동 탐지정확도 88%…통신망 넘어 가스·전력·송유관 점검으로 확대 추진

톺다 시연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톺다 시연[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버스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도로를 천천히 달리기 시작하자 버스 안 한쪽에 설치된 모니터에 도로 풍경이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화면 한쪽에는 차량에 달린 카메라가 비추는 도로 모습이, 다른 한쪽에는 차량의 위치를 표시하는 지도가 띄워졌다. 버스가 움직이자 지도 속 위치 표시도 도로를 따라 함께 움직였다.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톺다' 서버로 전송됐다. 잠시 뒤 도로변 공사장 입구가 화면에 들어오자 화면에 노란색 사각형이 나타났다. '공사장이 탐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도 함께 떴다.

1일 SK텔레콤 분당 사옥 인근 도로에서 직접 확인한 '톺다'의 작동 모습이다.

비전·맥락·공간 AI 결합한 '비스타'…조치까지 스스로 판단 톺다는 '샅샅이 훑어보다'라는 뜻으로, 업무 차량에 설치한 AI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공사장과 중장비, 선로 시설물 불량 등 11개 유형의 점검 요소를 탐지한다.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카메라는 도로 주변을 계속 촬영하고 GPS는 차량의 위치를 지도 위에 표시한다.

여기에 AI가 영상 속 시설물과 공사 현장 등을 인식해 점검이 필요한 대상을 자동으로 걸러낸다.

사람이 촬영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차량이 평소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주변 지형지물을 인식하는 셈이다.

톺다의 기반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영상 분석 플랫폼 '비스타'(VISTA)가 있다.

비스타는 비전 AI와 맥락 AI, 공간 AI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비전 AI가 영상 속 시설물과 공사 장비 등을 인식하면 맥락 AI가 주변 상황을 함께 분석해 실제 조치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한다. 공간 AI는 영상과 고정밀 위치 정보를 결합해 점검 대상의 위치와 변화를 추적한다.

예컨대 같은 굴착기라도 단순히 도로를 이동하는 경우와 실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인 경우를 구분해 점검 필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단순히 '무엇이 보이는지'를 넘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까지 판단하는 것이다.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텔레콤은 이날 업무 차량 영상으로 통신 인프라 안전 점검을 자동화하는 톺다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5년간 축적한 현장 사진 2만2천 장을 AI로 분석해 점검 유형을 분류하고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탐지 정확도를 2024년 65%에서 올해 88%까지 높였으며, 내년에는 9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5∼8월 수도권에서 업무 차량 6대로 시범 운영한 결과 주요 유선 구간 시설물의 50%를 한 차례 이상 점검했다. SK텔레콤은 투입 차량을 늘려 내년 점검 커버리지를 70%, 2028년에는 9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드론·관제까지 전방위 AI 적용…타 산업 분야로 확장 모색 톺다는 유선 인프라 점검뿐 아니라 작업 현장의 안전 수칙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부터 초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되는 터널 내 유선 설비 점검에도 톺다를 적용할 계획이다.

드론 영상 분석에도 사용돼 '비스타-드론'은 통신 철탑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안테나의 위치·각도·크기와 볼트·너트 상태 등을 AI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철탑 점검 기간을 60%, 판독 시간을 85% 단축했다.

SK텔레콤은 이밖에 네트워크 운용 현장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자율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무선망에서는 AI 운용 시스템 'A-One'(에이원)을 통해 대형 행사 트래픽 대응 준비 시간을 기존 5일에서 30분으로 줄였다. 코어망에서는 AI 통합관제 시스템 '스파이더'를 통해 장애 원인과 조치 방안을 자동으로 분석하며 실제 고장률을 53% 낮췄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톺다와 비스타를 고도화하는 한편 통신 인프라를 넘어 가스·전력·송유관 등 다른 산업의 설비 점검 분야로도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 운용담당은 "AI와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운용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고 자율 네트워크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지구 5바퀴 광케이블, AI로 살핀다"…SKT, 통신 인프라 점검 '톺다' 상용화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지구 5바퀴 광케이블, AI로 살핀다"…SKT, 통신 인프라 점검 '톺다' 상용화

공사장·중장비 등 11개 유형 탐지…별도 점검차량·인력 불필요AI 탐지 정확도 2024년 65%서 올해 88%…내년 95% 목표드론 활용 'VISTA'로 철탑 점검기간 60%·판독시간 85% 단축

[분당=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은 회사 업무 차량이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통신 인프라 안전 점검을 자동화한 '톺다' 솔루션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차량의 영상을 확인하며 톺다 솔루션을

[분당=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은 회사 업무 차량이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통신 인프라 안전 점검을 자동화한 '톺다' 솔루션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차량의 영상을 확인하며 톺다 솔루션을 개발 중인 SK텔레콤 연구원들의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6.09.01. hsyhs@newsis.com

[분당=뉴시스]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이 업무 차량에서 확보한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통신 인프라의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톺다'를 상용화했다. 기존 업무 차량이 이동하며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공사장·중장비, 선로 시설물 불량 등 11개 유형을 점검한다.

SK텔레콤은 AI 기반 통신 인프라 안전 점검 솔루션 '톺다'를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톺다'는 샅샅이 훑어본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이름처럼 전국 곳곳에 퍼진 통신 인프라를 정밀하게 점검한다.

SK텔레콤이 관리하는 통신망은 방대하다. 광케이블 길이만 지구 5바퀴에 달하는 20만㎞다. 전봇대는 235만 개나 된다. 사람이 일일이 점검하기엔 무리가 따랐다.

업무 차량 영상으로 11개 유형 자동 탐지…내년 정확도 95% 목표 '톺다'는 효율적이다. 점검 전용 차량을 따로 두지 않는다. 민원 처리나 고장 수리를 위해 오가는 기존 업무 차량을 십분 활용한다.

차량에 달린 AI 카메라가 주행 중 주변 영상을 찍는다. AI는 이 영상을 분석해 공사장 굴착기나 선로 불량 등 11가지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정확도도 크게 높아졌다. 최근 5년간 현장에서 확보한 사진 2만2000장을 AI 학습에 활용해 점검 유형을 분류했다. 그 결과 탐지 정확도는 2024년 65%에서 올해 88%로 높아졌으며,ㄹ 2027년에는 9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 5~8월 수도권에서 업무 차량 6대를 투입해 4개월간 파일럿을 진행한 결과 주요 유선 구간 시설물의 절반을 한 차례 이상 점검했다. 별도 인력이나 차량을 추가하지 않고 기존 차량의 이동 경로만 활용한 결과다. SK텔레콤은 투입 차량을 늘려 2027년 점검 커버리지를 70%, 2028년에는 9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활용 범위도 시설물 이상 탐지에서 작업 현장의 안전 수칙 점검으로 넓어지고 있다.

올해 말에는 초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되는 터널 내 유선설비 점검에도 적용한다. 저조도 카메라와 조명을 단 차량이 터널을 주행하며 촬영한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기존 인력 투입에 따른 고위험 터널 작업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정보 보호는 촬영 단계에서 이뤄진다. 차량에 탑재된 AI 모델이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촬영 직후 인식해 자동으로 블러 처리하고, 이 상태의 영상만 전송한다. 원본 영상은 서버로 전달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

[분당=뉴시스] 윤현성 기자 =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 운용담당이 1일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SK텔레콤의 AX(AI 전환) 전략과 통신 인프라 AI 자동 점검 솔루션 '톺다' 상용화에 대해 설

[분당=뉴시스] 윤현성 기자 =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 운용담당이 1일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SK텔레콤의 AX(AI 전환) 전략과 통신 인프라 AI 자동 점검 솔루션 '톺다' 상용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9.01. hsyhs@newsis.com

상황 파악하는 AI '비스타'…드론이 철탑 볼트 부식도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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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조 제국' 물려받나…젠슨 황 옆에 선 여성의 정체

한국경제 |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7000조 제국' 물려받나…젠슨 황 옆에 선 여성의 정체

베트남서 엔비디아 차기 리더십 주목엔비디아, 베트남서 AI 팩토리 사업 진행5조달러 '엔비디아 제국' 물려받을 가능성 주목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 /사진=REUTERS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 /사진=REUTERS

'5조달러 제국'을 일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딸 매디슨 황(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을 주목하는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황 CEO가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황 수석 이사가 아버지와 함께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잦아진 데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먹거리인 '피지컬 AI' 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워서다.

1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젠슨 황의 딸, 엔비디아의 떠오르는 스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 수석이사가 5조달러 규모 '엔비디아 제국'을 물려받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황 수석이사는 지난달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에 아버지인 황 CEO와 동행했다. 올해 들어선 지난 5월 대만 타이베이 라오허 야시장을 방문했고 지난 6월엔 한국을 찾는 등 최소 세 차례 황 CEO와 함께 언론에 포착됐다.

황 수석이사는 세계로봇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18일 엔비디아 대표 자격으로 서울 양재동 LG 데이터 팩토리를 찾았다. 그는 현재 엔비디아에서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부문 수석이사로 일하면서 회사의 글로벌 피지컬 AI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황 수석이사의 이력은 '반도체 기업 경영자 자녀' 타이틀과 거리가 있었다.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미슐랭 2스타 식당에서 근무한 뒤 2015년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합류해 마케팅·제품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2019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AI 단기과정을 이수한 뒤 2020년 엔비디아 마케팅 부문 인턴으로 입사했고 같은 해 정규직이 됐다.

황 수석이사는 옴니버스·로보틱스 부문으로 옮긴 다음 빠르게 승진했다. 2024년 대만 컴퓨텍스에 황 CEO, 오빠인 스펜서 황과 함께 등장했고 지난해 3월 수석이사로 진급했다.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황 수석이사의 연봉은 2021년 16만달러에서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으로 늘었다. 그레그 에스테스 전 엔비디아 부사장은 "매디슨이 젠슨 황의 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핵심은 그가 매우 근면하고 업무 능력이 뛰어나며 회사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버지를 닮은 업무 방식, 공개 활동 증가 등을 근거로 황 CEO가 딸인 황 수석이사에게 승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황 CEO는 후계자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로 아직 은퇴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베트남 매체가 엔비디아의 차기 리더십에 주목하는 배경은 현지에서 회사 영향력이 커져서다. 엔비디아는 베트남 정보기술(IT) 기업 FPT와 AI 팩토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FPT가 2억달러 투자를 추진하고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업에 GPU 클라우드와 AI 모델 학습·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FPT는 올해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 기반 HGX B300을 베트남에서 처음 도입했다. 시스템 한 대엔 GPU 8개가 탑재된다. FPT에 따르면 베트남·일본 AI 팩토리 두 곳의 가동률은 지난 6월 기준 90%를 넘어섰고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0일 베트남 정부에 국가 차원의 AI 컴퓨팅 역량 확충 계획도 제안했다. 현재 베트남이 보유한 GPU는 약 1만~1만5000개로 추산된다. 엔비디아가 현지 기업용 인프라에서 국가 단위 AI 생태계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구상을 내놓으면서 황 CEO 이후 회사를 이끌 리더십도 베트남 산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가AI전략위, 유럽 대표단과 ‘사회적 정당성’ 갖춘 AI 전략 논의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국가AI전략위, 유럽 대표단과 ‘사회적 정당성’ 갖춘 AI 전략 논의

하정우 부위원장 "기술과 민주주의 함께 발전해야"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상근부위원장이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FES) 「2026 노동의 미래 실험실」에서 유럽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AI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상근부위원장이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FES) 「2026 노동의 미래 실험실」에서 유럽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AI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상근부위원장이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FES) 「2026 노동의 미래 실험실」에서 유럽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AI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국가AI전략위)가 유럽의 주요 정책 및 노동계 인사들과 만나 사회적 정당성을 갖춘 국가 AI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AI전략위는 1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FES) ‘2026 노동의 미래 실험실’ 유럽 고위급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니콜라 슈미트 유럽진보연구재단(FEPS) 이사장(전 EU 고용·사회적권리 담당 집행위원)을 비롯해 브란도 보니페이 유럽의회 의원(EU AI법 주보고자), 에스더 린치 유럽노총(ETUC) 사무총장, 가비 비숍 유럽의회 S&D 부의장, 아니카 클로제 독일 연방의회 의원 등 유럽 측 주요 인사 12명이 참석했다. 위원회 측에서는 하정우 상근부위원장을 포함해 박태웅 공공AX분과장, 김의영 AI민주주의분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국가 AI 전략을 수립할 때 기술 경쟁력과 산업 성장뿐만 아니라 고용, 사회적 불평등, 사회보장, 공공의 신뢰 및 민주적 책임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AI 전환 과정에서 정부와 산업계, 노동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국가AI전략위는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함과 동시에 모든 국민이 AI 혜택을 누리는 ‘AI 기본사회’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필수 사회서비스에 AI를 활용하고 ‘모두의 AI’ 정책을 우선 추진 중임을 명확히 했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은 “AI 경쟁력은 기술과 산업의 성과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와 참여가 뒷받침될 때 지속가능한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AI를 잘 활용하는 국가를 넘어 AI 시대에 기술과 민주주의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국가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제트 노조, 임금 동결에 반발…9일 4시간 부분 파업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네이버제트 노조, 임금 동결에 반발…9일 4시간 부분 파업

사측, 임금동결 제시·노조는 5.3% 인상 요구…오후 1~5시 업무 중단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선포식)'를 열고 네이버 본사에 통합교섭을 요구했다.2026.08.20 ⓒ 뉴스1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선포식)'를 열고 네이버 본사에 통합교섭을 요구했다.2026.08.20 ⓒ 뉴스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 노동조합이 사측의 임금 동결 방침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나선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 소속 네이버제트 조합원들은 오는 9일 오후 1~5시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네이버제트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회사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임금 동결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네이버 본사와 같은 수준인 5.3%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 두 차례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네이버제트 노조는 이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투표율 88.6%, 찬성률 98%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통합교섭 선포식을 열고 네이버 본사가 계열사 교섭에 직접 참여하는 '통합교섭'을 요구했다.

당시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은 8월 말까지 네이버제트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9월 9일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회사는 언제나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노조와 성실한 교섭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가급적 대화를 통해 입장 간극을 좁히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다간 다 뺏길라”…구글 공습에 네카오가 던진 ‘강수’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이러다간 다 뺏길라”…구글 공습에 네카오가 던진 ‘강수’ [챗GPT]

[챗GPT]

구글이 고정밀 기본도 해외 반출 허가를 얻어낸 가운데 네이버가 반격에 나섰다. 국내지도를 넘어서 세계지도를 도입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사용성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

데이터 주권이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는 상황을 막고자 생활 편의라는 막강한 경쟁력을 내세우는 모습이다.

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지도 애플리케이션에 실험실 메뉴에 세계지도 기능을 추가했다. 실험실은 새로운 기능을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에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네이버가 마련한 공간이다.

세계지도를 활성화 버튼을 누르면 각국의 지도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국가의 위치와 도시의 이름을 확인하고 역사·문화와 철도·공항 체크도 용이하다. 실제로 기자가 일본으로 이동했더니 지도에 철도 노선과 역명이 색상으로 표기돼 구분이 쉬웠다.

현재 위치를 정확히 잡아내고, 건물과 거리의 확대가 가능하다. 숙박시설과 관광명소를 연결해 일본 여행을 준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네이버지도 앱의 익숙한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적용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목적지를 입력하고 길찾기를 실행해 내비게이션 수준의 여로를 안내받기는 어렵다. 언어 지원도 한정적이다. 미국의 경우 정보가 영어로 노출된다. 네이버는 수요가 확보되고 상용화에 성공하면 현지 식당 예약·결제와 도보·교통 경로 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은 이르다. 국내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지도 캡처]

[네이버지도 캡처]

네이버지도의 글로벌화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외국인이 여권만으로 본인인증을 진행해 네이버지도에서 식당·장소를 예약하고 주문·결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서비스 문턱을 낮췄다. 이용자 관심사를 반영한 초개인화 기능도 연이어 선보였다.

검색창에 지역명과 추천 장소를 입력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저장한 맛집·명소 리스트가 공개되는 기능과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경유지를 설정해 나만의 코스를 만드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구글이 1대 5000 축척 지도 해외 반출 신청의 주된 이유로 관광객 불편을 제기하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빅테크의 공습이 본격화하기 전에 지도 앱을 단순한 공간 정보 제공 플랫폼이 아니라 일상 밀착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구글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2월 18년 만에 구글의 고정밀 지도 반출 요구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구글은 아직까지도 국토교통부에 조건 이행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근무할 고위급 담당자를 채용하는 등 국내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실험실에 올라왔다고 출시를 예고한 것이 아니고 구글지도에 견주기도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글로벌을 겨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빅테크의 자본력과 기술력에 대항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선택한 살길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한국적인 지점”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사우디 사업 보폭 넓힌다…예약·부동산 협력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네이버, 사우디 사업 보폭 넓힌다…예약·부동산 협력

WDDK와 예약·결제 등 생활서비스 연계 추진부동산등기청과 AI·스마트맵 활용 협력 확대메타와 현지 지도 플랫폼 연동 가능성 검토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를 준비 중인 지도 기반 슈퍼앱의 현지 서비스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음식점 예약·결제 등 생활 서비스부터 부동산·지방행정 분야까지 현지 기관·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 현지 기업 WDDK, 사우디 부동산등기청(RER), 메타 등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산하 NHC이노베이션의 합작법인이다.

네이버 이노베이션과 사우디 WDDK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노베이션)

네이버 이노베이션과 사우디 WDDK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노베이션)

네이버 이노베이션과 사우디 WDDK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노베이션)

양사는 예약을 시작으로 결제와 티켓, 프로모션 등으로 이어지는 통합 디지털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모색한다. 양측 플랫폼을 연동하고 데이터를 교환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동 음식점 예약 솔루션을 비롯해 디지털 마케팅과 고객 유치, 통합형 체험 패키지, 기업 대상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 등도 협력 대상이다. 향후 사우디를 포함해 중동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네이버가 현지에서 개발 중인 지도 기반 슈퍼앱과 접목할 수 있는 생활 서비스 파트너를 확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장소 탐색과 길 찾기, 실시간 교통정보를 비롯해 리뷰와 예약·결제 등 현지 이용자의 일상과 맞닿은 기능을 하나의 앱에 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 분야에서도 협력에 나섰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 부동산등기청(RER)과 부동산·지방행정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관련 규제에 맞춰 기술 연계를 확대하고 스마트 매핑과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품질과 부동산·지방행정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메타와도 협력을 확대한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LEAP 2026에서 메타와 MOU를 체결하고, 지도 기반 슈퍼앱 ‘발라디 플러스(Balady+)’와 메타 플랫폼 간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측은 서비스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디지털 지도·내비게이션 이용 경험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협약들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기술 행사 ‘LEAP 2026’을 계기로 체결됐다. LEAP 2026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리야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 등이 참여하는 현지 대표 기술 행사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지도와 디지털트윈, 로봇, 클라우드, AI 등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술과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들 기술을 결합한 현지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AI가 바꾼 마케팅 산업… 콘텐츠 생산보다 데이터가 경쟁력" [AI월드 2026]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AI가 바꾼 마케팅 산업… 콘텐츠 생산보다 데이터가 경쟁력" [AI월드 2026]

심규섭 '1인 그로스·AI 컨설팅 법인' 리텐션 대표복수 에이전트로 프로젝트 팀 구성마케팅·CRM·제품 실험 등 한번에마케터, 시스템 운영자로 역할 이동고객 문제 정의하고 우선순위 결정"AI 더이상 기술부서만의 문제 아냐"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어떤 도구를 많이 도입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업무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데이터와 행동을 연결해 결과를 검증하는 힘에서 나옵니다."

심규섭 리텐션 대표(사진)는 1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마케팅 분야의 속도와 범위를 크게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짚었다. 심 대표는 2010년부터 야후, 그루폰, 익스피디아, 스카이스캐너, 올스테이 등에서 마케팅 업무를 경험했다. 현재는 1인 그로스·AI 컨설팅 법인인 리텐션을 운영하고 있다.

리텐션은 퍼포먼스 마케팅부터 고객관계관리(CRM), 제품 분석과 실험, AI 기반 업무 자동화까지 연결한다. 심 대표가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지휘하고, 필요에 따라 에이전트·크리에이티브·커뮤니티 등 분야별 AI 네이티브 조직 및 전문가와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심 대표는 그로스 해킹을 '고객 행동 데이터에서 성장의 가설을 찾고, 작은 실험으로 검증한 뒤 배운 것을 다음 의사결정에 누적하는 운영체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한 사람이 복수의 AI 에이전트와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그로스 해킹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일이 아니라 더 좋은 가설을 더 빨리 검증하고 학습을 누적하는 일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텐션이 진행한 한 대형 소비재 기업의 그로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승인된 업무 범위 안에서 고객 대응과 질의 정리, 보고용 발표자료 제작, 구글 클라우드 기반 기능 개발을 병렬로 수행했다. 과거 프로젝트매니저(PM), 개발, 데이터 분석, 그로스 담당자가 나눠 맡던 작업을 한 명의 책임자가 설계하고 복수의 에이전트가 실행한 사례다.

심 대표는 "마케팅의 경쟁력은 'AI로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만드는가'보다 '고객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어떻게 연결해 더 나은 실험을 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분절돼 있거나 목표와 권한이 불명확하면 AI 에이전트는 콘텐츠만 더 많이 만드는 도구가 되기 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마케터의 역할은 줄어들기보다 재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복적인 업무, 기초 분석과 운영 작업은 에이전트가 맡고, 마케터는 고객 문제를 정의하고 실험의 우선순위를 정하며 여러 에이전트의 결과를 검증하는 '성장 시스템 운영자'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텐션은 앞으로 3년 동안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사의 데이터·마케팅·제품 운영이 실제로 연결된 성장 시스템을 만들어 내재화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심 대표는 "AI는 이제 기술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마케터, 기획자 등 고객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업무를 바꾸기 시작할 때 기업의 변화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 대표는 오는 9월 9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AI WORLD 2026'에서 챗GPT 코덱스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 보안/해킹

로봇에 눈 돌린 SW 기업들, 보안·소통기술로 활로 모색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로봇에 눈 돌린 SW 기업들, 보안·소통기술로 활로 모색

안랩, 연내 로봇 보안솔루션 출시아우토크립트 등 공동연구 잇따라OS·인터페이스 시장 진출도 활발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로봇을 포함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AI 기술 확산과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 속에서 전통 SW 사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하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로봇 생태계에 뛰어들어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안 업체들은 로봇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 구축에 돌입했다. 우선 안랩(053800) 은 연내 로봇용 보안 솔루션인 ‘안랩 EPS 클라이언트 포 ROS’를 출시할 계획이다. 개별 로봇뿐만 아니라 로봇을 운영·관리하는 인프라까지 포함한 통합 보안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안랩은 지난해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이버 회복탄력성 확보를 위한 보안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해 기술실증(PoC)도 진행 중이다.

라온시큐어(042510) 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손잡고 로봇과 드론 등 실제 기기를 대상으로 한 AI 보안 체계 고도화에 착수했다. 향후에는 공동 보안 기준과 적용 가이드라인도 수립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331740) 역시 상하이 로봇산업기술연구원(SRI)과 로봇 사이버 보안 테스팅, 평가, 표준화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로봇 분야의 보안 수요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봇은 물리적으로 작동하는 하드웨어 특성상 사이버 공격으로 오작동이 일어날 경우 단순 데이터 유출을 넘어 인명 피해나 제조·물류 공정의 전면 마비 등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로봇의 자율 구동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시스템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사이버 보안’”이라며 “물리적 사고를 막기 위한 로봇 전용 보안 솔루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의 두뇌와 소통을 담당하는 운영체제(OS) 및 인터페이스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047560) 는 캐나다 로봇 AI 기업 ‘M2M테크’와 협력해 실시간 대화형 AI 아바타 솔루션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적용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영화 ‘아이언맨’의 비서 ‘자비스’처럼 AI 아바타가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로봇을 구동·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한컴(030520) 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OS’를 소방 로봇에 이식한다. 프랑스 샤크로보틱스의 소방·구조 로봇에 한컴 OS를 연동하기 위한 응용 인터페이스를 연내 공동 개발하며, 향후 적용 대상을 산업용 로봇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W 업계 관계자는 “단순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하드웨어와 물리적 환경을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술 역량이 향후 기업 가치를 가를 핵심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독]네이버, 정부 평가 앞서 '보안 AI' 개발 선착수…B200 4000장 투입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단독]네이버, 정부 평가 앞서 '보안 AI' 개발 선착수…B200 4000장 투입

네이버클라우드-LG CNS 컨소시엄, 최종 사업자 선정 전 사전학습 돌입정부 지원 B200 256장의 약 16배 규모 자체 GPU 투입선행학습 토대로 보안 특화·성능 고도화…국제 벤치마크 목표 설정

[서울=뉴시스] 네이버클라우드 CI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이버클라우드 CI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 주관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모델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한된 사업 기간 안에 글로벌 수준의 보안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체 인프라를 먼저 가동해 학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LG CNS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사이버 보안 분야의 최종 사업자 선정에 앞서 모델 사전학습(프리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보유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4000장을 학습 자원으로 투입했다. 정부가 이번 사업의 최종 선정 컨소시엄에 제공할 예정인 B200 256장의 약 16배 규모다.

정부 지원 GPU가 제공되는 공식 사업 착수 시점까지 기다리지 않고 자체 컴퓨팅 자원으로 모델의 기초 학습을 먼저 시작한 것이다.

자체 자원을 앞당겨 투입한 것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하려면 사업 착수 이후에야 학습을 시작해서는 늦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사업자로 확정되기도 전에 대규모 자사 GPU를 먼저 투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컨소시엄은 정부 지원 자원이 합류하면 이미 진행 중인 사전학습을 바탕으로 보안 분야에 특화한 추가 학습과 성능 고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 사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 기초 학습부터 새로 시작하는 대신 이미 학습 중인 모델 위에 보안 도메인 특화 공정을 얹는 방식이다.

앞당겨 확보한 학습 시간은 성능 고도화에 활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LG CNS 컨소시엄은 자체 평가가 아닌 국제 공인 벤치마크를 정량적인 성능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프론티어급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국내 독자 AI 기술과 모델을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 모델은 향후 사이버 위협 분석과 취약점 탐지, 침해사고 대응 등 국내 보안 산업의 AI 전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수주전은 사실상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달 26일 공모 마감 결과 네이버클라우드-LG CNS와 SK텔레콤-업스테이지가 각각 주도하는 2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양측은 이날 평가 자료 제출을 마쳤으며 오는 2일 현장 발표 평가를 앞두고 있다.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B200 GPU 256장이 10개월간 지원된다. 사업은 내년 2월 중간 단계 평가를 거쳐 내년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GPU B200 4000장 규모 클러스터를 지금 당장 국가 과제에 붙일 수 있는 사업자는 국내에 손에 꼽는다"며 "이미 사전학습에 착수한 만큼 남은 기간을 성능 고도화와 실증에 온전히 쓸 수 있는 것은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커 공격 AI로 막는다"…LGU+가 파고 품은 이유(종합)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해커 공격 AI로 막는다"…LGU+가 파고 품은 이유(종합)

홍관희 LGU+ CISO, 파고 서밋서 인수 후 보안사업 방향 공개밤낮 없는 AI 에이전트 도입…야간엔 사람 없이 스스로 위협 방어구글 최신 보안 AI 접목·캐나다 시차 활용해 24시간 철통 방어망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전무)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전무)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01. alpaca@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최근 인수한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이하 파고)'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해커들의 공격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만큼 보안 관제 역시 AI를 도입해 무인화·자동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에서 "LG유플러스와 파고가 하나 돼 새로운 보안 운영 체계를 오늘부터 만든다"고 밝혔다.

홍 CISO는 공격 방식의 변화를 짚었다. 그는 "해커들은 이미 AI를 활용해 공격 속도를 높이고 자동화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보안 운영을 사람이 맡는 현재 구조로는 속도 차이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AI 중심의 보안 체계 전환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보안 현장의 가장 큰 숙제는 야간과 주말 공백이다. 외부 인력에 의존하다 보니 대응 속도와 숙련도에서 편차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AI 보안운영센터(SOC)를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경보 분류와 잠복 위협 탐색, 원인 조사를 알아서 나눠 맡는다.

홍 CISO는 "과거 야간에 3명이 필요했다면 AI 도입 후에는 1명으로 충분하다"며 "궁극적으로는 야간에 사람이 아예 필요 없는 무인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U+ 인프라와 파고 기술력 결합…탐지부터 대응까지 '원스톱'

"청주시 정보보호 인력 턱없이 부족…고작 3명"

연합뉴스 | 김형우(vodcast@yna.co.kr)

"청주시 정보보호 인력 턱없이 부족…고작 3명"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의 행정망과 개인정보를 지키는 정보보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김완식 의원
[청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시의회 김완식 의원[청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청주시의회 김완식 의원에 따르면 청주시 정보보호팀은 팀장을 포함, 3명이다.

인구 50만 이상 주요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5명 이상의 정보보호 인력을 두고 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시행된 국가정보원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도 맞지 않는다.

국정원은 각급 기관이 사이버보안 전문지식을 갖춘 적정인력을 확보해 전담 조직을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정보화 업무 담당 인력 대비 10% 이상의 인력을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주시의 전산·방송통신 등 정보화 관련 인력이 80명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7∼8명의 정보보호 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지난해 7월 청주시 산하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에선 개인정보 약 6만건이 유출됐다.

시는 정보보호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24년 정부 합동감사에서 기관경고를 받았고, 같은 해 국정원 점검에서도 시정조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정보보안 사고는 발생 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해 조직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vodcast@yna.co.kr

李대통령, 국가지식재산위원장에 계승균 부산대 교수 지명

서울경제 | 송종호 기자(joist1894@sedaily.com)

李대통령, 국가지식재산위원장에 계승균 부산대 교수 지명

“지식재산 법제 능통...신기술 선제 대응 기대”

계승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계승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승균 부산대 교수를 지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식재산 법제에 정통하고 인공지능(AI)·공공계약까지 전문성을 넓혀온 법학자로서 다양한 정부 위원회 및 학회 활동을 통해 지식재산 정책과 법제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AI·디지털 전환 등 신기술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식재산의 창출·보호를 넘어 지식재산을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 적임자”라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제고해 국가 지식재산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계 신임 위원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가야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에서 법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독일 뮌헨대학교 법학 석사를 수료했다. 현재 한국지식재산학회 회장과 한국저작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을 맡고 있다.

도로 달리며 통신망 훑는 AI…SKT '톺다' 내년 전국 누빈다[르포]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도로 달리며 통신망 훑는 AI…SKT '톺다' 내년 전국 누빈다[르포]

공사장·포크레인 등 통신 이상 요소 AI로 실시간 탐지이상 탐지 정확도 88%…내년 차량 150대로 확대

SK텔레콤 연구원이 톺다가 설치된 차량으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연구원이 톺다가 설치된 차량으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공사장이 감지됐습니다."

SK텔레콤(017670)의 유선 인프라 점검 솔루션 '톺다'를 탑재한 차량이 도로를 달리자 관제 화면에 이같은 알림이 떴다. 차량이 우회전하며 도로변 공사장을 막 지나친 후다.

조금 더 달리자 이번에는 도로변에 세워진 포크레인을 포착했다.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가 주행 중 촬영한 영상을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 정보는 곧바로 서버로 전송돼 SK텔레콤의 광케이블 등 통신시설 위치와 대조됐다.

"1871명."

톺다가 포착한 포크레인과 인접한 통신시설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 수다. AI가 포크레인의 위치와 주변 상황을 추가로 분석한 결과 다행히 통신시설에 위협이 될 상황은 아니었다. 만일 포크레인이 광케이블 인근에서 실제 굴착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면 운영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냈을 터다.

톺다 시연  장면 ⓒ 뉴스1 이민주 기자

톺다 시연 장면 ⓒ 뉴스1 이민주 기자

SK텔레콤은 1일 성남 분당구 사옥에서 자체 개발한 유선 통신 인프라 AI 자동 점검 솔루션 '톺다'를 공개했다.

톺다는 회사 업무 차량이 돌아다니면서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통신 인프라 안전 점검을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기존 업무용 차량에 카메라와 초정밀 위치정보시스템(GPS), AI 추론이 가능한 NPU 서버를 탑재해 도로를 주행하면서 전주와 케이블, 맨홀, 공사 현장 등 유선 통신 인프라의 이상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별도의 점검 차량이나 인력을 새로 투입하지 않고 업무용 차량이 민원 처리·고장 조치 등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확보되는 영상을 점검 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 연구원이 톺다가 설치된 차량으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연구원이 톺다가 설치된 차량으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광케이블 지구 5바퀴…달리는 업무차량이 'AI 점검원'으로 SK텔레콤은 전국에 구축된 유선 통신 인프라의 노후화나 위험 요소를 사람이 일일이 찾아가 점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톺다를 개발했다.

SK텔레콤이 관리하는 광케이블 길이는 지구를 약 5바퀴 돌 수 있는 규모다. 지중 관로는 1만 8000㎞, 전주와 맨홀은 각각 235만 개, 9만 1000개에 달한다. 이외 광케이블 연결 함체 등도 전국 곳곳에 분산돼 있다.

시설물 노후화로 케이블 처짐이나 전주 기울어짐, 맨홀·함체 파손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외부 굴착 공사로 광케이블이 끊길 위험도 있다.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 담당은 "이런 노후화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확인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계속 열심히 점검하고 있지만 단시간 내에 전수를 다 점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복재원 SKT 네트워크운용담당이 VISTA 및 톺다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복재원 SKT 네트워크운용담당이 VISTA 및 톺다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톺다의 점검은 업무용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가 주변 영상을 촬영하면 차량 내부 NPU 서버가 데이터를 1차 처리하고, 수집된 정보는 서버로 전송돼 추가 분석을 거친다.

이날 시연에서는 약 3㎞를 이동하는 10분 13초 동안 1820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28개의 객체를 검출했다.

핵심 기술은 SK텔레콤이 약 3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비전 AI 플랫폼 'VISTA'다. VISTA는 사물을 찾아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무엇인지', '어떤 상황인지', '어디에 있는지'를 단계적으로 분석한다.

비전 AI(Vision AI)가 차량에서 촬영한 영상 속 전주와 케이블, 맨홀 등 통신시설과 공사장, 포크레인 등 위험 요소를 찾아내면 맥락 AI(Context AI)는 탐지된 대상의 주변 상황을 함께 살핀다.

마지막으로 공간 AI(Spatial AI)가 탐지된 대상의 실제 위치를 찾아낸다. 연속된 영상 프레임과 차량의 정밀 GPS 정보를 활용해 대상의 3차원(3D) 위치를 추정하고 지도 위에 표시한다.

이렇게 파악한 위치는 SK텔레콤이 보유한 광케이블과 관로 등 통신시설 데이터와 결합된다. 위험 요소가 통신시설과 얼마나 가까운지, 실제 작업 중인지 등을 종합해 위험도를 판단하고 장애 발생 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입자 규모까지 분석한다. 차량 6대→150대로…내년 전국 확대·정확도 95% 목표 SK텔레콤이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수도권에서 업무 차량 6대로 파일럿을 운영한 결과 주요 유선 구간 시설물의 50%를 한 차례 이상 점검할 수 있었다.

차량이 같은 지역을 반복해서 지나며 촬영한 데이터가 시간순으로 쌓이면 공사 현장의 변화도 추적할 수 있다.

나현빈 SK텔레콤 유선·설비솔루션팀 매니저는 이날 차량이 지나친 공사장을 가리키며 "운전하고 있는 사람은 이 공사장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라며 "공사장이 처음에 가림막만 올라간 상태인지, 실제 작업이 있는 공사장인지를 시계열 분석을 통해 판단해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탐지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사진 2만 2000장을 AI에 학습시켜 탐지 정확도를 2024년 65%에서 올해 88%까지 끌어올렸다. 내년에는 95% 수준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톺다 시연 장면 ⓒ 뉴스1 이민주 기자

톺다 시연 장면 ⓒ 뉴스1 이민주 기자

SK텔레콤은 파일럿 운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톺다 적용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현재 6대인 적용 차량을 내년 150대로 늘려 주요 유선 구간 시설물의 70%를 점검하고, 2028년에는 점검 커버리지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최종 목표는 시설물 이상이나 외부 공사로 인한 위험을 장애 발생 이후 발견하는 데서 나아가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하는 예방 중심의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통신을 넘어 가스·전력·송유관 등 다른 기간 인프라로 기술을 확장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복재원 담당은 "톺다를 통해 유선망 인프라를 잘 감시·점검해 안전과 안정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가스나 전력, 송유관 같은 기간 인프라도 각각의 시설물 데이터베이스와 기존 AI 기술을 잘 접목한다면 외부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안 운영, 관리에서 서비스로…LGU+ 품에 들어간 파고네트웍스, 3대 핵심 브랜드 공개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보안 운영, 관리에서 서비스로…LGU+ 품에 들어간 파고네트웍스, 3대 핵심 브랜드 공개권영목 파고네트웍스 대표가 9월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보민기자]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대표가 9월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보민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파고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운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핵심 브랜드 3개를 공식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관리형탐지및대응(MDR)을 넘어 서비스형보안운영센터(SOCaaS)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대표는 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발전으로 보안 운영 속도와 범위가 확장되면서 기존 SOC 운영 방식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파고네트웍스는 '파고 딥액트 디펜스(PAGO DeepACT DEFENSE)', '파고 딥액트 어택(PAGO DeepACT ATTACK)', '파고 딥액트 디텍션 엔지니어링(PAGO DeepACT Detection-Engineering)' 등 3대 핵심 브랜드를 출시했다.

권 대표는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분석과 탐지 업무를 AI가 담당해, 보안 전문가가 실제 위험을 판단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파고네트웍스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3대 브랜드는) 그동안 축적해온 보안 운영 역량을 AI 시대에 맞춰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파고 딥액트 디펜스'는 엔드포인트탐지및대응(EDR), 네트워크탐지및대응(NDR), 확장탐지및대응(XDR), 인공지능탐지및대응(AIDR) 기반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블루팀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단순 경고 전달을 넘어 실제 위협 여부와 중요도를 판단해 필수 대응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반복 분석 업무를 효율화하고, 보안 전문가는 위협 맥락과 실제 영향도 파악에 집중하도록 설계됐다. 대응이 시급한 중요 위협을 선별해 우선 처리하도록 도울 수도 있다.

오펜시브 시큐리티(Offensive Security) 특화 브랜드 '파고 딥액트 어택'은 위협표면관리(ASM), AI 레드티밍, 다크웹 인텔리전스를 AI 기반 단일 서비스로 묶어 고도화한 레드팀 서비스다. 공격자 관점에서 환경을 자동 분석하고 공격 발생 전 위협을 선제 검증한다. 단순 취약점 개수 확인을 벗어나 실제 공격 가능성, 공격 경로, 우선 해결 과제를 집중 점검할 수 있다. 위협 정보의 경우 위협 헌팅과 탐지 엔지니어링에 재활용해 공격과 방어를 단일 운영 사이클로 연결할 수 있다.

보안 운영 핵심 모듈인 '파고 딥액트 디텍션 엔지니어링'은 구글위협인텔리전스(GTI) 등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소스와 프론티어 AI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위협 헌팅과 탐지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플랫폼으로, 수동적인 경고 분석에서 벗어나 기존 체계가 놓친 위협을 찾아낸다.

파고네트웍스는 스텔라사이버, 센티넬원, 팔로알토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주요 기업들과 하이브리드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내 파트너 체계를 구축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권 대표는 "파고 딥액트 플랫폼을 중심으로 선제적 위험 검증과 위협 발굴, 탐지 고도화, 실제 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이 중요한 순간에 빠르고 정확한 보안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고네트웍스는 내년부터 본격 MDR을 넘어 SOCaaS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국내 주요 MDR 기업들과 차별화된 '24시간 365일 대응 체계'도 고도화한다. 그 일환으로 야간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 지사를 설립했다. 담당자가 야간 당직을 서는 것이 아닌 낮에 근무하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차가 다른 곳에 MDR 센터를 구축한 것이다.

권 대표는 "(경쟁사와 달리) 파고네트웍스는 회사 전체가 MDR 서비스를 하는 조직"이라며 "국내에서 MDR 서비스를 하기 위한 팀으로 100% 구성된 기업은 파고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권 대표는 파고네트웍스가 LG유플러스에 인수된 사안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권 대표는 "회사명, 대표 지위 등 외형적인 변화는 없다"며 "주요 플랫폼을 비롯해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다음은 양자컴퓨팅"…IBM "韓 배터리·반도체 도약 새 기회"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AI 다음은 양자컴퓨팅"…IBM "韓 배터리·반도체 도약 새 기회"

한국IBM 1일 AI 서밋 개최…양자컴퓨팅 전략 제시이수정 대표 "양자 시대 올지 묻는 단계 지나…기업 도입 준비 서둘러야"2029년 오류정정 양자컴 공개 목표…반도체·배터리등 韓 산업 기회 주목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한국IBM이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2026'를 열었다. 사진은 IBM 퀀텀 프로세서. 2026.09.01. z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한국IBM이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2026'를 열었다. 사진은 IBM 퀀텀 프로세서. 2026.09.01.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양자컴퓨팅은 더 이상 연구실 안에만 머무르는 기술이 아닙니다.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한국IBM 대표는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양자 시대가 올 것인가를 묻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이제 기업들은 양자 시대를 어떻게 맞이하고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IBM은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컴퓨팅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를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금융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지금부터 양자컴퓨팅 활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특정 난제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한 성능을 내는 '양자 우위'가 곧 현실이 된다"며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계산 한계를 넓혀주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이수정 한국IBM 대표가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 2026'에서 기조연설 중인 모습. 2026.09.01. z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이수정 한국IBM 대표가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 2026'에서 기조연설 중인 모습. 2026.09.01.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슈퍼컴퓨터와 양자컴의 만남…"韓 반도체·배터리에 새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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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페이블 5.1’·‘미토스 5.1’ 공개…성능·비용·안전장치 전면 개편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앤트로픽, ‘페이블 5.1’·‘미토스 5.1’ 공개…성능·비용·안전장치 전면 개편[사진=클로드]

[사진=클로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코딩과 지식 업무,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 성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Claude Fable) 5.1과 연구용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5.1을 공개했다.

두 모델은 동일한 기반 모델을 쓰지만 적용되는 안전장치와 제공 대상이 다르다. 페이블 5.1은 일반 사용자와 기업에 제공되고 미토스 5.1은 사이버보안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사전 검증을 거친 개인과 기관만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에 성능 향상과 함께 가격, 데이터 보관, 안전장치에 대한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벤치마크에서 페이블 5.1은 과학 연구 평가인 터미널-벤치-사이언스(Terminal-Bench-Science) 0.1에서 52.6%를 기록해 전작의 24.7%를 앞섰다. 에이전트 코딩 평가 터미널-벤치(Terminal-Bench) 4.0에서는 페이블 5.1이 55.8%, 안전 제한을 완화한 미토스 5.1이 60.9%를 기록했다.

지식 업무 평가 GDPval-AA v2 점수는 1853으로 전작의 1723보다 높았고, 업무 자동화 평가 오토메이션벤치(AutomationBench)에서도 31.4%로 전작의 17.1%를 웃돌았다. 미토스 5.1은 표적 단백질 설계에서 기존 대회 우수 결과보다 결합 친화도가 10배 높은 설계를 만들어냈고, 12개 표적 실험에서 실제 결합이 확인된 비율은 약 50%로 통상적인 10~15%를 웃돌았다.

페이블 5.1 캐시 읽기 가격은 100만 토큰당 0.25달러로 75% 인하됐고, 일반 업무 비용은 전작보다 약 25%, 도구 호출이 많은 에이전트 업무에서는 최대 45% 낮아졌다.

Fable 5.1은 생산용 안전장치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평가되었다. 이러한 안전장치가 개입한 작업에서 Fable 5.1과 Fable 5는 OSWorld 2.0에서 0점을 기록했으며, Fable 5는 Automatio

Fable 5.1은 생산용 안전장치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평가되었다. 이러한 안전장치가 개입한 작업에서 Fable 5.1과 Fable 5는 OSWorld 2.0에서 0점을 기록했으며, Fable 5는 AutomationBench에서도 0점을 기록했다. 그 외 모든 안전 장치의 개입 사례에서, 사이버 보안 과제는 Claude Opus 4.8이, 생물학 과제는 Claude Opus 5가 수행했다. [사진=앤트로픽]

기업 고객용 데이터 보호 체계 '엔터프라이즈 프런티어 세이프가드(EFS)'도 도입해 고객의 프롬프트와 업무 데이터를 앤트로픽이 아닌 고객이 통제하는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사이버보안 안전장치는 정상 요청을 잘못 차단하는 사례를 줄여 클로드 코드 이용 중 안전장치 개입 횟수를 전작보다 평균 약 60% 줄였지만, 침투시험과 익스플로잇 생성 등은 계속 제한한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기초 의학 질문을 유해 요청으로 잘못 판단하는 비율을 85% 낮췄다. 페이블 5.1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API 모델명은 'claude-fable-5-1'이다. 2026년 8월2일 이후 공개되는 모델에는 유럽연합(EU) 인공지능법(AI법)에 따라 생성 텍스트에 워터마크가 삽입된다.

미토스 5.1은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CVP)'과 '생명과학 검증 프로그램(LSVP)' 심사를 거친 일부 미국 기관만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와 협력해 이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5.1이 자사가 출시한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사이버 역량을 갖췄지만 자체 위험 분류상 아직 낮은 위험 범주라고 평가했다.

화학·생물학적 위험 능력도 이전 모델보다 높아졌지만 책임 있는 확장 정책이 규정한 다음 위험 단계에는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상황에서는 사용자 승인 절차나 자동 모드 분류기를 우회할 수 있고, 장기 문맥·다중 에이전트 환경에 대한 평가 범위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도 인정했다. 이번 벤치마크 수치는 앤트로픽 자체 환경에서 산출된 결과로, 안전장치가 개입한 작업을 실패로 처리한 경우가 있어 점수가 낮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가트너, 내년 AI보안 시장 69% 성장…'사용 통제' 73%로 최고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가트너, 내년 AI보안 시장 69% 성장…'사용 통제' 73%로 최고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지출 규모는 가장 커...2028년 10조 원 돌파

가트너(Gartner)가 내년 AI보안 시장 규모를 47억 8300만 달러(약 6조 6천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약 69% 증가한 수치다. 2028년에는 약 77억 달러(약 10조 6천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가 말하는 AI 보안 시장은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AI 사용 통제 ▲AI 거버넌스 플랫폼 ▲AI 게이트웨이 ▲기타 AI보안 등 다섯 가지다.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고 관련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말한다.

AI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내년에 가장 큰 지출 규모를 유지하며 약 8억 51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에 달하고, AI 사용 통제는 약 7억 4900만 달러(약 1조 320억 원)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다르다. AI 사용 통제 분야가 73%로 가장 높고, AI 게이트웨이가 70.9%로 뒤를 이었다.

우파디야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AI 런타임 보호, 전용 게이트웨이와 같은 방어 기술이 성숙해지고 기술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기업 도입도 빨라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AI 활용을 확대하는 현 상황에서 기존 모니터링 체계로 포착하기 어려운 자율형 AI 기반의 새로운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한 AI 보안 전문 솔루션 수요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들 AI보안 시장의 경쟁 양상은 분야별로 다르다. AI 거버넌스 플랫폼과 AI 게이트웨이는 기존 기업용 거버넌스, 데이터 및 API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주요 공급업체들은 AI 기능을 추가하거나 전문 제품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AI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AI 사용 통제 분야에는 스타트업이 대거 진입하는 추세다.

우파디야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형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공급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기존 보안 도구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소프트웨어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AI 특화 위협에 대응하려면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AI사용 통제와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전문 솔루션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가트너는 오는 2029년까지 접근 제어 취약점과 프롬프트 인젝션을 악용한 공격이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성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AI 고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AI 모델을 식별·모니터링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고도화된 AI 보안 솔루션 도입도 늘고 있다.

샤일렌드라 우파디야이(Shailendra Upadhyay)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시스템 보호, 새로운 취약점 대응,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방어 역량 강화가 기업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AI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서드파티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공급망 공격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적절한 보안 및 가시성 통제 수단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의 AI 이니셔티브는 실패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엔키 해커팀 오딘, '아시아 카스퍼스키 CTF' 2년 연속 우승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엔키 해커팀 오딘, '아시아 카스퍼스키 CTF' 2년 연속 우승

지난 8월 '데프콘 34' 준우승 이어 개가...10월 발리서 다른 지역 우승자와 한판 승부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오딘(Odin)’팀이 ‘2026 카스퍼스키(Kaspersky) CTF’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승했다. 2년 연속 우승이다.

'카스퍼스키 CTF'는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전 세계 기업 및 학계 보안팀을 대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는 온라인 해킹방어대회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5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 우승팀은 글로벌 최상위 해커들이 모이는 카스퍼스키 주최 '시큐리티 어낼리스트 서밋(SAS) CTF' 대회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오딘’팀은 천호진 위협연구팀장 외 17명이 참가했다. 출제된 30개 문항을 모두 완벽히 풀어내며 총 4413점을 기록,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를 달성했다. ( 아래 이미지 ) 이에, 오는 10월 20~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5개 역 패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연 성격의 'SAS CTF'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딘’팀은 시스템 해킹, 리버스 엔지니어링, 웹 취약점, 포렌식, 암호학 등 전통적인 보안 영역은 물론 최신 인공지능(AI) 보안까지 전 분야에 걸쳐 출제된 고난도의 실전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엔키화이트햇은 지난 8월 ‘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데프콘(DEF CON) 34'에서 연합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카스퍼스키 CTF 우승까지 거머쥐며 세계 수준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 무대에서 증명된 최정상급 화이트 해커들의 지식과 실전 노하우는 AI기반 웹 어플리케이션 침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OFFen AI DAST’ 등 자사 보안 제품에 그대로 녹아들어 기업의 선제적 상시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천호진 위협연구팀장은 "2년 연속 아시아 지역 1위라는 성과는 우리 연구원들이 다방면의 취약점 분석 역량과 실전 점검 능력을 세계 무대에서 완벽하게 입증 결과"라고 전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우리회사 연구원들로 구성된 팀이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독보적인 오펜시브 기술력을 우리 회사 제품에 적용,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키화이트햇은 화이트해커의 실전 노하우와 AI 기술력을 결합한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들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으며, 최근 우수한 성적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정원 "위성정보, 더 이상 전문가 영역 아냐"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국정원 "위성정보, 더 이상 전문가 영역 아냐"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서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6' 2~3일 개최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2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제1전시장)에서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6'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가 5회째다. 위성활용 콘퍼런스는 위성정보와 우주기술 활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국내 산학연 및 정부기관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New Space, New Insight – 위성정보로 만드는 새로운 통찰’이란 주제로 국내외 위성 활용 기업과 대학, 연구소, 정부 관계자 등 130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행사를 주관한다.

1일차는 네이버랩스, Airbus D&S, Planet Labs, ICEYE 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Vantor·텔레픽스 등 기업 세션 △차세대 중형위성 활용 △ 위성기반 재난재해 모니터링 세션을 운영한다.

2일차에는 에스아이에이·메이사·AWS 등 국내외 기업 발표와 함께, 경기도·제주도 등 지자체의 위성 활용 및 국내 기업·연구소 등의 초소형 위성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위성 활용 관련 3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면서 참석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위성정보는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안보, 재난 관리,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국가적 인프라”라며 “우주안보 선도기관으로서 위성정보 활용 촉진을 위해 산학연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위성이 보내오는 방대한 데이터 활용이 우주경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위성정보와 AI를 융합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을 구축하여 통신 주권을 넘어 위성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6'은 온라인 사전 신청 및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9만원부터… 실속형 AI 노트북 '뉴 갤럭시 북6'

파이낸셜뉴스 | 윤홍집 기자 (banaffle@fnnews.com)

119만원부터… 실속형 AI 노트북 '뉴 갤럭시 북6'

14형에 1.35㎏로 휴대성 강화

삼성전자가 일상 속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갖춘 'New 갤럭시 북6'를 1일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일상 속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갖춘 'New 갤럭시 북6'를 1일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일상적인 학습과 업무에 필요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119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 가격의 실속형 노트북 '뉴(New) 갤럭시 북6'를 1일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4월 '갤럭시 북6'를 선보이며 갤럭시 북6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에는 합리적인 사양과 가격을 앞세운 '뉴 갤럭시 북6'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갤럭시 북6'는 CPU와 운영체제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19만원부터 149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됐다. 35.6㎝(14형) 단일 크기에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됐다.

인텔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를 탑재해 학습, 과제, 업무 등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해 하루 종일 지속되는 성능을 갖췄다. 30분 충전으로 최대 33%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탑재했다.

휴대성도 강화했다. 35.6㎝ 크기와 1.35㎏ 무게로 외출 시에도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이와 함께 USB-C 포트 2개, USB-A 포트 1개, HDMI, 헤드폰·마이크 잭 등 다양한 필수 포트를 지원해 별도 어댑터 없이도 외부 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갤럭시 AI' 기능을 활용해 일상 속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AI 컷 아웃(AI Cut Out)'을 활용하면 이미지에서 원하는 대상을 선택해 배경을 제거할 수 있다. 웹페이지에서 문장이나 단락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스마트폰에서 확인한 링크를 PC에서 바로 열어보는 기능도 제공한다.

[AI는 지금] 英, AI 스타트업에 1857억원 투입…의료·국방·보안 기술 키운다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英, AI 스타트업에 1857억원 투입…의료·국방·보안 기술 키운다

정부가 초기 고객 역할…NHS 생산성·AI 컴퓨팅 효율·에이전트 보안 등 4개 분야 공모

영국 정부가 1억 파운드(약 1857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달 사업을 가동하며 자국 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의료·국방·사이버보안·AI 컴퓨팅 등 공공 부문의 실제 과제를 스타트업에 맡기고 정부가 초기 고객 역할까지 맡아 기술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1일 영국 재무부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1억 파운드 규모의 '소버린 AI R&D 조달 계획(Sovereign AI R&D Procurement Scheme)'에 따른 첫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초기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영국 AI 기업이 대상이다. 정부 부처가 직접 수요를 제시하고 선정 기업과 실증 기술을 개발한 뒤 공공 부문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사진=영국 재무부)

첫 공모 분야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생산성 개선, AI 컴퓨팅 효율 향상, 국방 임무 환경 내 AI 통합, AI 에이전트 보안·복원력 시험 등 4개다.

NHS 분야에서는 업무 자동화와 환자 진료 조정, 의료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AI 컴퓨팅 분야에서는 추론 등 AI 연산 인프라의 효율을 높여 연구기관과 기업의 컴퓨팅 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지원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여러 국방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와 첨단 AI 모델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자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AI 에이전트의 위험을 파악하고 통제·완화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기존 공공조달 시장에서 매출 규모와 현금 보유액, 실적 등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 구조도 바꿨다. 필요한 경우 계약 초기에 대금을 지급해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자금을 먼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지식재산권(IP)도 선정 기업이 보유한다. 정부 사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공공 부문 실증에 그치지 않고 영국과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공공조달을 상용화 실적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정부가 기술 구매자 역할까지 맡는다는 점도 기존 보조금 중심 정책과 차이가 있다. 유망한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첫 고객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상용화 공백'을 정부 조달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영국은 이번 사업을 자국 AI 기업 육성 정책인 '소버린 AI'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버린 AI를 일반적인 정부 지원 조직보다 벤처캐피털(VC)에 가까운 방식으로 운영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AI 기업이 영국에서 창업하고 성장한 뒤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AI 기업들이 있으며 정부는 이들이 영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AI가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나은 공공서비스, 영국 전역의 성장을 만드는 데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공공조달뿐 아니라 AI 정책 연구의 국제 협력도 확대한다. 정부가 설립한 AI 경제연구소(AI Economics Institute)를 주요 7개국(G7)과의 협력에 개방하고 AI가 경제와 노동시장, 생산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정보와 근거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번 4개 사업은 소버린 AI R&D 조달 계획의 운영 방식을 검증하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영국 정부는 향후 추가 공공 과제를 발굴해 후속 공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카니슈카 나라얀 영국 AI 장관은 "영국 정부는 매년 의료부터 국방까지 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제품과 솔루션을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영국의 AI 혁신 기업들이 이런 기회에 참여하고 국내에서 성장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컴, 프라이빗 AI 공략 강화…AWS·델과 경쟁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브로드컴, 프라이빗 AI 공략 강화…AWS·델과 경쟁

인프라·모델·보안·에이전트 거버넌스 통합…150여개 AI 모델 지원

브로드컴이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인공지능(AI) 영역으로 확장한다. 기업 내부에서 AI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모델, 보안, 에이전트 거버넌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브로드컴은 미국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6'에서 새로운 AI 솔루션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 데이터를 외부 AI 환경으로 옮기는 대신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 모델을 배치해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 기업은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에서 AI와 기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하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가속기, 서버 하드웨어(HW)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브로드컴이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인공지능(AI) 영역으로 확장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브로드컴은 기존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를 AI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에 NVMe 메모리 계층화와 스토리지 중복 제거를 적용했으며, 토큰 사용량과 GPU·가상GPU 자원 사용 현황을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해 AI 운영 비용을 관리한다.

회사는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자동화하는 'VM웨어 AI 팩토리'도 내놨다. VM웨어 AI 팩토리는 기업 인프라 구축부터 최초 AI 모델 배포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이후에도 자원과 토큰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온프레미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도 확대됐다. VCF 기업 고객은 네모트론 3와 젬마 4, 코토미, 큐원 3.7 맥스, GLM 5.2를 포함한 150개 이상 오픈소스·상용 모델을 자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비해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vD디펜드'를 통해 AI 워크로드 트래픽 흐름을 지속 분석하고 승인되지 않은 '섀도우 AI'를 탐지하도록 돕기 위한 전략이다. AI가 생성한 침입 탐지·방지 시그니처를 활용한 가상 패칭도 제공한다.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중앙에서 통제하기 위한 '에이전트마인더'도 출시됐다. 이는 개별 AI 에이전트에 디지털 신원을 부여한 뒤 수행할 업무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접근 가능한 자원을 연결해 권한을 제한하고 모든 활동에 대한 감사 기록을 남기는 기능을 갖췄다.

'탄주 플랫폼 에이전트 파운데이션'에는 기본 차단 방식의 실행 환경이 적용된다. 명시적으로 권한을 받지 않은 AI 에이전트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네트워크,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자격 증명 탈취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낮춘다.

하이브리드로 이동하는 AI 인프라 수요…국내외 상황은

브로드컴이 프라이빗 AI 시장을 겨냥한 것은 최근 기업 AI 인프라 수요가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에서 하이브리드·프라이빗 환경으로 넓어지고 있어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뿐 아니라 장기간 발생하는 GPU·토큰 비용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영향이 작용했다.

글로벌 CSP들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고객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늘리고 있다. (제공=이미지투데이)

앞서 글로벌 CSP들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고객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자동화와 관리 기술을 기업 내부 인프라에 적용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관련 대표 사례는 아마존웹서비스(AWS)다. AWS는 '아웃포스트'를 통해 고객 데이터센터에 전용 HW를 설치하고 자사 클라우드와 유사한 서비스·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아크'와 '애저 스택'을 앞세워 기업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구글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서도 AI를 구동할 수 있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공공·국방·금융 시장에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KT, 삼성SDS 등 국내 기업도 구축형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KT는 구독형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삼성SDS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각각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 데이터센터 내부에 뉴로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환경을 구축했다. 폐쇄된 내부망에서 생성형 AI를 학습하고 운영해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면서 금융 분야에 필요한 보안 요건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NHN클라우드도 GPU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과 AI 서비스까지 결합한 '팩토리X'를 공개하고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경쟁 중심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통적인 서버·스토리지 기업 역시 프라이빗 AI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거 기업이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통합했다면 최근에는 구축과 자동화, 보안, 운영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델 AI 팩토리'를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I 워크로드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보다 데이터가 있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 가까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람 벨라가 브로드컴 인프라 소프트웨어 그룹 사장은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인프라가 더 이상 별개가 아닌 하나로 운영하는 변곡점"이라며 "기업은 데이터 주권과 컴플라이언스 태세, 사업상 요구되는 비용 예측성을 확보하면서 프로덕션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AI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U, 챗GPT에 최고 강도 규제…생성형 AI로는 처음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EU, 챗GPT에 최고 강도 규제…생성형 AI로는 처음

월 이용자 4500만명 넘어 '초대형 검색엔진' 지정…미성년자 보호·불법 콘텐츠 관리 의무

유럽연합(EU)이 챗GPT를 대형 플랫폼과 같은 반열의 규제 대상으로 끌어올리며 생성형 AI에 대한 감독을 본격화했다. 이번 조치로 오픈AI는 미성년자 보호와 불법 콘텐츠 확산 방지 등 이용자 안전과 직결된 책임을 지게 됐다.

31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챗GPT는 EU 월평균 이용자 4500만명 이상 기준을 충족해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으로 지정됐다. 오픈AI는 2027년 1월까지 서비스와 알고리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체계적 위험을 평가하고 완화하는 등 추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은 이용자가 많아 사회적 파급력이 큰 검색 서비스를 뜻한다. EU는 이런 서비스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 영향도 크다고 보고 DSA 체계에서 가장 강한 규제를 지운다. 챗GPT는 EU에서만 월평균 이용자 4500만명을 넘겨 이 최고 등급 규제 대상에 올랐다.

EU 집행위원회는 챗GPT를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으로 지정했다. (사진=오픈AI)

규제 근거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이다. EU가 2022년 제정해 2024년 2월 전면 시행한 법으로 오프라인에서 불법인 것은 온라인에서도 불법이라는 원칙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플랫폼은 불법·유해 콘텐츠를 방치하지 않고 이용자를 보호할 책임을 진다.

지정된 서비스는 자사 서비스가 낳는 위험을 스스로 점검하고 줄여야 한다. 대상 위험은 불법 콘텐츠 확산과 미성년자 보호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의 신체·정신 건강과 기본권, 선거, 공공 안보에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된다.

집행위는 이번 지정으로 해당 서비스의 기능과 관련 시스템을 조사할 권한도 갖게 됐다. 챗GPT는 아일랜드의 디지털서비스조정관인 코미시운 나 메안과 협력해 DSA 준수 여부를 감독받는다.

집행위는 챗GPT를 이용자의 프롬프트와 질의에 응답하는 AI 시스템으로 보면서도 웹 검색 기능을 근거로 온라인 검색엔진에 해당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로 판단했다.

이번 조치에서 레딧과 로블록스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P)'으로 함께 지정됐다. 두 서비스 역시 EU 내 월평균 이용자 4500만명 이상에 도달한다고 신고해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레딧과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제3자 콘텐츠를 대중에 유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분류됐다. 각각 코미시운 나 메안, 네덜란드 소비자·시장청(ACM)과 협력해 감독받는다.

반면 앤트로픽 클로드는 이번 지정 대상에서 빠졌다. 성능이나 심사 결과가 아니라 유럽 이용자 수가 법적 기준선인 4500만명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구글 제미나이도 이번 지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집행위가 DSA에 따라 지정한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엔진은 모두 28개로 늘었다. 앞서 구글과 메타, 틱톡 등 대형 플랫폼이 같은 규제 대상에 올랐으며 챗GPT는 생성형 AI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DSA의 감독과 집행은 집행위와 각 회원국의 디지털서비스조정관이 나눠 맡는다.

집행위는 "레딧과 로블록스, 챗GPT는 이미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엔진에 적용되는 DSA 일반 의무를 각각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게임/리뷰

게임문화축제 'GXG 2026', 11일 판교역 광장서 개막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게임문화축제 'GXG 2026', 11일 판교역 광장서 개막

성우 더빙·사운드트랙 감상 등 체험 확대…게임업계 사회공헌 조명 전시 병행

게임 플레이와 창작, 음악 전시를 통해 게임의 문화적·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는 축제가 판교에서 열린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게임문화축제 'GXG 2026(Game culture X Generation 2026)'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인 '더 플레이'와 전시 프로그램인 '더 아트'를 확대해 운영된다.

게임문화재단 'GXG 2026', 11일 판교역 광장서 개막. 사진=게임문화재단

판교역 북측광장 A에서 열리는 '더 플레이'에서는 콘솔 게임 플레이 공간인 플레이 라운지를 비롯해 성우 더빙,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사운드 제작, 브롤러 그리기, 네컷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테크원 타워 2층에 마련된 'GXG 캠퍼스 아케이드'에서는 신구대학교와 동서울대학교 게임 관련 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개발한 창작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인 '더 아트'를 통해서는 게임의 예술성과 공공성을 소개한다. 테크원 타워 2층에서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GXG 사운드트랙' 본선 진출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아카이빙 전시가 열린다. 중앙광장에서는 게임업계의 교육·문화·환경 분야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는 전시가 진행된다.

아울러 주요 거점 프로그램을 연계한 스탬프 랠리를 함께 운영해 참여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젠, 신작 전략 RPG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 BI 공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웹젠, 신작 전략 RPG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 BI 공개

자회사 웹젠크레빅스 개발…네이버웹툰 IP 기반 디오라마 픽셀아트 구현해 2027년 출시 목표

네이버웹툰 인기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지휘 전략 RPG 신작의 공식 명칭과 BI가 확정됐다.

웹젠은 자체 개발 신작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이하 디겜폭)'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자회사 웹젠크레빅스가 네이버웹툰의 동명 인기 웹툰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지휘 전략 RPG로, 2027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 BI. 사진=웹젠

부제 '라스트 스테이지'는 원작에서 확장되는 마지막 이야기를 게임을 통해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게임은 원작 세계관을 기반으로 등장인물들의 신규 에피소드와 관계 설정을 추가해 차별화된 서사를 풀어낼 계획이다. 시각적으로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3D 배경에 수작업 픽셀아트를 더한 디오라마 픽셀아트 기법을 적용해 도트 그래픽 특유의 감성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원작의 핵심 흐름인 '탐사-방어전-영지경영' 구조는 파티 조합과 전술 중심의 플레이 시스템으로 재구성된다. 이용자는 캐릭터의 역할군에 맞춘 배치 전략과 직접 지휘 기능을 결합해 방어전을 수행하게 된다.

웹젠은 이번 BI 공개를 시작으로 개발 일정에 맞춰 세부 정보를 순차 공개하고, 올 하반기에는 '뮤' IP 기반 MMORPG 'PROJECT G' 등 신작 정보도 함께 선보일 방침이다.

'5시간이면 AI로 게임 만든다'…오픈AI-컴투스,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성료

이코노미스트 | 원태영(won77@edaily.co.kr)

'5시간이면 AI로 게임 만든다'…오픈AI-컴투스,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성료

오픈AI 최초의 코덱스 게임 개발 해커톤,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개최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현장 모습 [사진 컴투스]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현장 모습 [사진 컴투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오픈AI와 컴투스가 함께 진행한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이 지난달 31일 서울 ‘그래픽 바이 대신’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개발, 완성까지 이어지는 게임 제작 과정을 5시간 만에 구현하는 해커톤도 펼쳐져 AI 기반 게임 개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픈AI 인터내셔널 총괄 디렉터 올리버 제이(Oliver Jay)의 환영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MMORPG 개발의 선구자인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전 대표와 컴투스 송병준 의장의 오프닝 키노트 발표도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제우스: 오만의 신’을 개발한 에이버튼 김대훤 대표,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김용하 본부장 등 전설적인 게임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게임 기획과 개발 과정을 함께했다. DJ 레이든(Raiden)은 스페셜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게임 빌더스 서울을 위해 직접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도 스포티파이를 통해 공개했다.

온라인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개발자들은 현장에서 공개된 키워드인 ‘Go Limitless–Surprise Me.’를 주제로 5시간 동안 수준 높은 게임들을 개발했다. 같은 주제와 동일한 도구가 주어진 환경에서도 퍼즐, 액션, 시뮬레이션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탄생해 개발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현장에서는 이들 개발자의 게임을 ‘하이브 액실(Hive Axyl)’ 플러그인과 연동해 자연어 명령만으로 로그인, 이용자 분석, 보안, 결제 등 게임 출시와 운영에 필요한 백엔드 인프라 구축도 함께 진행했다.

온라인 예선에 제출한 작품을 평가하는 트랙 1에서는 뉴럴브레이크의 ‘라벨렌 전기 : 겨울선’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NullByte의 ‘등대섬 바다 이야기.’, 우수상에는 합의 ‘HAP(합)’, 장려상 5팀 등 총 8개 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는 총 5만 달러 상당의 오픈AI 크레딧과 챗GPT 프로 1년 이용권이 수여됐다.

현장 과제로 게임을 개발하는 트랙 2에서는 우마이 스튜디오의 ‘AFTER CLEAR-던전 사후처리반’, NullByte의 ‘OUT OF FRAME’, MKKPLAY의 ‘여기, 코드 꽂을 데 있나요?’ 3개 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챗GPT 프로 1년 이용권을 받았다.

오픈AI 코리아 김경훈 총괄 대표는 “단 5시간 만에 완성된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들은 한국 빌더들이 코덱스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제 창작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코덱스는 게임 개발을 넘어 개발자가 상상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스마게 희망스튜디오·호요버스, ‘원신 숲’ 조성…4010그루 식재

이코노미스트 | 원태영(won77@edaily.co.kr)

스마게 희망스튜디오·호요버스, ‘원신 숲’ 조성…4010그루 식재

양화한강공원에 나무 식재...호요버스 코리아·희망스튜디오 첫 협업

[사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사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호요버스 코리아와 ‘원신 숲 프로젝트, 숲이 기억할 여행자의 발걸음’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원신 숲 프로젝트’는 오픈월드 RPG ‘원신’ 출시 6주년을 기념해 환경 보호와 탄소 절감에 기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부 캠페인 ‘숲이 자라날 굿즈 FUNding’과 유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봉사활동 ‘HEALing’으로 구성됐다. 유저는 온라인 기부 캠페인과 오프라인 봉사활동 모두 참여 가능하다.

기부 캠페인은 이달 15일까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 실시된다. 2만원 이상 기부한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배지·메달, 파우치, 코스터(컵받침)로 구성된 ‘원신 숲 키트’ 1세트가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기부금 전액은 운영비 공제 없이 탄소 저감을 위한 식물 식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은 ‘원신 숲’이 조성되는 양화한강공원 일대에서 이달 13일과 2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회 진행된다. ‘원신’ 유저 약 100명이 참여해 조팝나무, 산수유, 매화나무 등 총 4,010그루를 식재한다.

‘원신 숲’은 이달 28일부터 2027년 9월 28일까지 1년 간 보존된다. 이후 서울시 정책에 따라 운영 주체 및 방식 등이 변경 될 수 있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희망스튜디오와 함께하는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게임 IP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유저들이 IP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원신 숲 프로젝트’를 통해 원신 유저들과 사회적 가치 창출과 즐거운 사회참여 경험을 확산할 수 있어서 기쁘다. "라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게임사, IP, 유저가 즐겁게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 가능하도록 돕는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스튜디오는 다양한 게임사·IP 등 희망 파트너들과 함께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플랫폼으로 미래 세대에 희망을 전하며 즐거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베이커리 액션 RPG '아르타' 콘솔 버전 12월10일 출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베이커리 액션 RPG '아르타' 콘솔 버전 12월10일 출시

스위치 및 PS5·PS4 글로벌 발매…패키지 일반판 및 한정판 '컬렉터즈 BOX' 예약 시작

던전 탐험과 빵집 경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액션 RPG '아르타'가 오는 12월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는 베이커리 경영 액션 RPG '이하 아르타'의 닌텐도 스위치 및 플레이스테이션5·4 버전을 오는 12월10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스팀을 통해 먼저 선보인 PC 버전은 이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94%)'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베이커리 액션 RPG '아르타' 콘솔 버전 12월10일 출시

아르타는 주인공 차야가 무너진 빵집을 재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이용자는 채찍, 밀대, 레이피어 등 3가지 무기로 던전을 탐험하며 빵 재료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빵을 구워 판매한 수익으로 상점 수리 및 캐릭터 강화를 진행하게 된다. 메인 스토리와 동료 호감도 에피소드 외에도 러닝·리듬 미니게임과 반죽 몬스터를 육성하는 신규 콘텐츠 '패티 목장' 등을 지원한다.

GGA는 아시아 지역 예약 판매 사이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5 패키지 일반판 및 한정판 ‘컬렉터즈 BOX’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컬렉터즈 BOX에는 신규 일러스트 패키지, 80페이지 분량 설정 자료집, 28곡이 수록된 OST 등이 포함되며, 초회 생산분 구매자에게는 클리어 책갈피를 증정한다.

콘솔 버전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간·번체를 지원하며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심레이싱부터 배틀그라운드까지…DDP서 ‘GES 2026’ 열린다

동아일보 |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심레이싱부터 배틀그라운드까지…DDP서 ‘GES 2026’ 열린다서울경제진흥원이 9월 18~20일 DDP에서 게임·e스포츠 축제 ‘GES 2026’을 개최한다.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경제진흥원이 9월 18~20일 DDP에서 게임·e스포츠 축제 ‘GES 2026’을 개최한다.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사흘간 대형 게임 체험장과 e스포츠 경기장으로 변신한다. 배틀그라운드 프로 경기부터 심레이싱, 인디게임 체험까지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DDP 일대에서 ‘게임·e스포츠 서울(GES) 2026’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SBA가 주관하는 행사로, 행사에는 국내외 대형 게임사와 서울 소재 유망 중소 게임사, 프로 e스포츠 구단이 대거 참석한다.

컴투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넷이즈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등 게임사와 DRX 아카데미, 젠지 e스포츠 등이 전시와 게임 시연, 현장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최정상 선수부터 인플루언서·시민까지 e스포츠 격돌

현대 N 버츄얼컵의 지난해 경기 모습. 올해 대회 1라운드는 ‘GES 2026’가 열리는 9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 N 버츄얼컵의 지난해 경기 모습. 올해 대회 1라운드는 ‘GES 2026’가 열리는 9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DDP 아트홀 2관과 컨퍼런스홀에서는 e스포츠 경기가 연이어 열린다. 메인 경기장인 아트홀 2관에서는 그란투리스모 7을 종목으로 한 현대자동차의 심레이싱 e스포츠 대회 ‘현대 N 버추얼컵’ 개막 라운드가 펼쳐진다.

국내 정상급 심레이싱 선수들의 경기와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 서울시와 연계한 ‘2026 서울컵 대학생 심레이싱 리그’도 함께 진행된다.

컨퍼런스홀에서는 크래프톤의 ‘PUBG(배틀그라운드) Weekly Series(PWS): Phase 2’ 프로 경기와 라이엇게임즈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 ‘리프트바운드’ 대회가 열린다. 아마추어 게이머가 참여하는 2026 서울컵 청소년·시니어 부문 경기도 진행된다.

● 대형 게임사와 인디게임 전시 한자리에

현대 N 2025 비전 GT(그란 투리스모)의 모습. 그란 투리스모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 N 2025 비전 GT(그란 투리스모)의 모습. 그란 투리스모 홈페이지 갈무리

DDP 아트홀 1관은 게임 체험과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아트홀 복도의 ‘서울게임앨리’와 서울 게임 공동관에서는 서울의 인디게임사들이 유저와 직접 만나 굿즈와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넥서스 플레이존’ 공동관에서는 NC AI와 협력한 ‘서울 플레이업 AI 게임 챌린지 공모전’ 개발 작품 발표와 시상식이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심레이싱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선 모바일 레이싱 게임을 활용한 ‘현대 N x 레이싱 마스터컵’ 결승전이 열린다. 한국·일본·동남아시아·홍콩·마카오·대만 등 아시아 각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실내 전시장에는 현대자동차가 그란 투리스모를 위해 제작 ‘N 2025 비전 GT’ 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

● 게임 잘 몰라도 즐긴다…포토존부터 오락실까지 체험 공간 마련

DDP 어울림광장은 게임을 잘 모르는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야외 포토존에는 현대자동차의 실제 레이싱카가 전시되고, 야간까지 운영되는 레트로 오락실 체험 공간 ‘아케이드 플레이존’도 조성된다.

전시 차량은 아이오닉 5 N(TA 스펙·DK 에디션), 아이오닉 6 N(퍼포먼스 파츠), i20 N WRC Rally1, PR1 등이다. 코스어와의 기념촬영, 굿즈 스토어, 스탬프 투어 등 참여 프로그램도 행사 기간 진행된다.

문구선 서울경제진흥원 창조산업본부장은 “GES 2026은 눈으로만 즐기는 행사를 넘어 시민과 유저가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서울 최대의 게임·e스포츠 축제”라며 “글로벌 대형 IP부터 유망 인디게임, e스포츠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진 행사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게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GES는 인디게임과 글로벌 게임 IP 전시, e스포츠 경기,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는 게임·e스포츠 행사다. 서울시는 올해 GES를 콘텐츠·기술 행사인 ‘엔터테크 서울’과 연계해 DDP 일대에서 개최한다.

슈퍼패스트, '슈퍼패스트 넥스트' 최종 2개사 선정…투자·퍼블리싱 지원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슈퍼패스트, '슈퍼패스트 넥스트' 최종 2개사 선정…투자·퍼블리싱 지원슈퍼패스트 게임 발굴 프로그램 '슈퍼패스트 넥스트' 선정 게임 2종. 트라이펄게임즈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왼쪽)과 키메이커게임즈 '아이언 섀도우: 서바이벌 프로토콜'. [사진=슈퍼패스트]

슈퍼패스트 게임 발굴 프로그램 '슈퍼패스트 넥스트' 선정 게임 2종. 트라이펄게임즈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왼쪽)과 키메이커게임즈 '아이언 섀도우: 서바이벌 프로토콜'. [사진=슈퍼패스트]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슈퍼패스트가 차세대 게임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트라이펄게임즈와 키메이커게임즈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두 개발사의 신작은 슈퍼패스트의 스팀 전문 레이블 오프문을 통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된다.

슈퍼패스트는 게임 발굴 및 투자·육성 프로그램 '슈퍼패스트 넥스트'의 최종 선정팀으로 트라이펄게임즈와 키메이커게임즈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00개 팀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이 지난달 피칭데이에 참가했으며, 슈퍼패스트는 게임 완성도·개발 역량·성장·가능성 등을 평가해 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트라이펄게임즈는 PC·콘솔 기반 3D 액션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로그라이크(사망시 능력치가 초기화 되는 구조) 액션 게임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V.E.D.A'를 개발하고 있다.

키메이커게임즈는 '다크소드'·'언디스트로이드' 등을 개발한 1인 개발 스튜디오다. 이들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는 1000만건에 달한다. 현재 신작 '아이언 섀도우: 서바이벌 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며 최근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와 아이언 섀도우: 서바이벌 프로토콜은 모두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퍼블리싱은 슈퍼패스트의 스팀 전문 레이블 오프문(OFFMOON)이 맡는다.

김강안 슈퍼패스트 대표는"출품작을 직접 플레이하며 여러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두 팀을 선정했다"며 "우수한 IP 발굴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슈퍼패스트의 지향점에 맞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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