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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1] 뉴스브리핑

26.09.01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0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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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9월 1일 화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9월 1일 화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국외출장

▲구혁채 1차관, 국무회의(10:00)·국회 정기회 개회식(14:00, 국회)

▲류제명 2차관, 제4차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15:30, 서울청사)

▲박인규 본부장, 국무회의(10:00)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국무회의(10:00)

<개인정보보호위원회>

“QR 찍어 안심하고 ‘패스’ 인증하세요”

동아일보 | KT 제공

“QR 찍어 안심하고 ‘패스’ 인증하세요”

통신 3사는 모바일 인증 플랫폼 ‘패스(PASS)’의 신분증 QR 검증 기능 이용을 독려하는 ‘QR 한 번, 안심 두 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PASS 신분증’은 캡처 방지, 동적 이미지, 검증 시간 제한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있다.

애플 존 터너스 시대 개막…첫 폴더블 아이폰 '시험대'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애플 존 터너스 시대 개막…첫 폴더블 아이폰 '시험대'

팀쿡 시대 15년 막 내리고 터너스 체제 본격화AI 반격 모멘텀 확보와 경영진 대대적 세대교체첫 폴더블폰 공개 앞두고 부품 원가 방어 난제

애플 존 터너스 신임 CEO 내정자, 팀 쿡 CEO. (AI 생성 이미지)

애플 존 터너스 신임 CEO 내정자, 팀 쿡 CEO. (AI 생성 이미지)

애플 존 터너스 신임 CEO 내정자, 팀 쿡 CEO. (AI 생성 이미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이 1일(현지시간) 1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팀 쿡 최고경영자(CEO) 시대를 마감하고, 존 터너스 신임 CEO 체제를 공식 출범한다. 수십 년간 애플에서 하드웨어 부문을 이끌었던 터너스 신임 CEO 체제에선 인공지능(AI) 중심의 거대한 조직 개편과 차세대 기기 혁신에 착수하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1일 자로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을 신임 CEO로 공식 임명한다. 앞서 팀 쿡 CEO는 지난 23일 미국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 사원식당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회를 가졌으며, 향후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및 중국 정부와의 관계 등 대외 업무를 당분간 지원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경영권을 포함한 일상 업무는 터너스 신임 CEO에게 넘어간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AI 경쟁력 회복과 대대적인 경영진 세대교체라는 급선무를 안고 추진된다. 애플은 구글 제미나이 기반으로 재구축한 새로운 ‘시리(Siri) AI’를 9월 이용자들에게 배포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메라가 탑재된 에어팟, 코드명 N50으로 불리는 스마트 글래스, 로봇 암이 달린 홈 디스플레이, 가정용 보안 시스템 등 AI 기능이 결합된 차세대 하드웨어 라인업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터너스 신임 CEO에게 부여된 가장 시급한 과제는 AI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 회복”이라며 “자체 모델 개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글 제미나이 기반으로 재구축한 새로운 시리 AI를 다음 달 전면 배포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사진=이데일리)

애플. (사진=이데일리)

애플. (사진=이데일리)

경영진 고령화에 따른 대규모 조직 재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디어드라 오브라이언 리테일·인사 담당 수석부사장, 조니 스루지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 그렉 조스위악 마케팅 수석부사장, 루카 마에스트리 기업 서비스 담당 부사장 등 핵심 임원 대부분이 60대에 접어들어 향후 2~3년 내 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터너스 CEO가 하드웨어, 마케팅, 리테일 등 핵심 조직을 빠르게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향후 수년 내 리더십 그룹의 상당수가 교체되는 거대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AI 반격과 경영진 세대교체…지배구조 연착륙 시험대

특히 최고경영진 퇴진 과정에서 하드웨어 기술 부문의 수장인 조니 스루지 부사장이 떠날 경우, 애플은 기존 조직을 엔지니어링과 기술 부문으로 재분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케반 파레크 CFO와 사비 칸 COO, 에디 큐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 등의 역할이 대폭 확대되는 가운데, 이들의 후계 구도 정립도 터너스 체제 아래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수장 교체에 따른 리스크도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팀 쿡이 의장으로 남아 대외 업무를 맡는 방식은 과거 디즈니나 세일즈포스 사례처럼 신구 권력 간 충돌을 낳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권력 갈등을 겪은 디즈니의 길을 걸을지, 아니면 연착륙에 성공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와 앤디 재시 모델처럼 안정적 승계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터너스 신임 CEO 앞에는 극심한 부품 원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라는 중대한 난제도 놓여 있다. 팀 쿡 전 CEO가 실적발표에서 “100년 만의 홍수”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메모리 반도체 단가 폭등에 따른 총이익률(Gross Margin)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그동안 애플은 압도적인 바잉 파워를 앞세워 협력업체 단가를 인하하는 방식을 활용해 왔으나, 과점화된 반도체 시장 구조 속에서는 더 이상 이 같은 전략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다.

과거 해결책으로 검토했던 중국 메모리 반도체(YMTC, CXMT 등) 도입 역시 미국 정부와 의회의 강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더욱이 중국 CXMT 등의 메모리 단가 역시 한국 기업들에 비해 결코 저렴하지 않거나 오히려 높은 수준이어서 대체재가 되지 못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원가 폭등 및 독점 규제 난제 속 첫 폴더블 데뷔전

로이터는 “고가형 디바이스 중심의 제품 다변화와 공급망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새 경영진이 마주한 핵심 과제는 부품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수익성과 영업이익률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반도체 수급 불균형 속에서 독점적 공급망 지배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터너스 체제의 최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그동안 애플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해온 앱스토어 수수료 체계를 둘러싼 글로벌 반독점 규제 압박도 거세다. 애플은 최근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제재 압박에 따라 10월부터 기본 수수료율을 26%로 인하하고 핵심기술비용(CTF)을 폐지하는 등 자진 시정안을 내놓았으나, 전 세계적인 수수료 개편 압박 속에서 서비스 부문의 고수익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칭)' 추정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칭)' 추정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칭)' 추정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존 터너스 CEO 체제 출범 직후 열리는 첫 공식 데뷔전이자 최대 시험대는 오는 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열리는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 스페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최대 주인공은 애플 역사상 첫 접히는(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로, 삼성전자가 독주해 온 폴더블폰 시장에 애플이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초대형 모멘텀이다.

접었을 때 표준 여권 크기, 펼쳤을 때 소형 아이패드 수준의 대화면을 구현하는 이 제품은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터너스 CEO가 개발을 직접 주도해 왔다. 사전 예약은 9·11 테러 추모일을 고려해 12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출시는 18일로 예측된다. 외신들은 “이번 행사는 터너스 CEO의 화려한 등장인 동시에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과 마진 확대를 이끌어낼 최대 핵심 카드가 될 것”이라며, 시장의 모든 시선이 그가 선보일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쏠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17g 초경량에 14일 배터리…화웨이 ‘밴드11’ 출시

지디넷코리아 | 홍지후 기자(hoo@zdnet.co.kr)

17g 초경량에 14일 배터리…화웨이 ‘밴드11’ 출시

프로 모델은 독립형 GNSS 탑재…7만900원부터

화웨이코리아는 초경량 스마트 밴드 ‘화웨이 밴드 11’과 ‘화웨이 밴드11프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밴드11 정가는 7만 4900원, 밴드11프로는 9만 8900원이며, 출시 기념 이벤트가는 각각 7만 900원과 9만 3900원이다. 밴드11은 베이지, 블랙, 그린, 화이트, 퍼플, 밴드11프로는 블랙, 블루, 그린 색상이 마련됐다.

네이버브랜드스토어, G마켓, 11번가 등에서 판매한다.

화웨이가 31일 초경량 스마트 밴드 ‘화웨이 밴드 11’과 ‘화웨이 밴드11프로’를 출시했다. (사진=화웨이코리아)

밴드11과 밴드11프로는 스트랩 제외 무게가 각각 약 17g과 18g, 두께는 8.99mm의 초경량 디자인을 갖췄다. 전작보다 27% 넓어진 1.62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최대 14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공통 기능으로 종일 심박변이도(HRV) 측정, 낮잠이 추가된 수면 분석, 휠체어 모드, 5ATM 방수, 안드로이드 9.0과 iOS 13.0 이상에서 크로스 플랫폼 호환을 지원한다.

밴드11프로는 독립형 위성 측위(GNSS) 시스템을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도 야외 운동 경로를 기록할 수 있으며, 레인별 거리를 보정하는 트랙 러닝 모드와 IMU 센서 기반 러닝 자세 분석 등 고급 운동 기능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9월9일까지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월3일 열리는 ‘SM타운 런 클럽 26’ 러닝 행사 참가 티켓을 증정한다.

하정우 "'회전문 인사' 비판, 성과로 불식…국가 성장 위해 돌아왔다"(종합)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하정우 "'회전문 인사' 비판, 성과로 불식…국가 성장 위해 돌아왔다"(종합)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취임 첫 간담회…향후 정치 행보에 즉답 피해"글로벌AI 변화 빨라…지금은 국가 AI 경쟁력과 성장에 집중해야 할 때""정부-민간 조율 역할에 집중…체감 성과 내는 데 집중할 것"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hwang@newsis.co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윤정민 기자 =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할 수 있지만 성과를 보이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31일 말했다.

하 부위원장은 이날 국가AI전략위에서 개최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AI 발전에 기여하고 성과를 만들어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일하다 지난 4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선거에서 낙선한 뒤 공백기간을 갖다 다시 국가 AI 정책을 이끄는 핵심 보직으로 돌아왔다.

정치 복귀 가능성엔 '미정'…"향후 행보 추후 밝힐 것"

하 부위원장은 민주당 부산 북구갑 지역위원장직을 계속 맡을지와 2028년 총선에 다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 자리가 4개월 동안 공석이었고 그동안 AI와 관련해 굉장히 많은 일이 벌어졌다"며 "공석 기간 쌓인 현안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한 만큼 지금은 국가 AI 경쟁력과 국가 성장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북구갑 지역위원장직과 관련해서는 아직 별도의 행정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은 "현안이 많아 관련 절차를 따로 처리하지 못했는데 다른 형태로라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역위원장직 유지 여부와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을 당장 밝히기보다는 AI전략위 업무를 먼저 정리한 뒤 정치적 거취를 설명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hwang@newsis.co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hwang@newsis.com

'국가 성장, 미래 세대 기회 위해 부위원장직 수락"

하 부위원장은 부위원장직을 수락한 개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국가 성장과 미래 세대의 기회 확대'를 꼽았다. 기업을 떠나 공직에 들어오고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데 이어 다시 AI 정책 현장으로 돌아온 결정에는 이같은 목표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공직에 들어올 때 딱 하나 생각한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미래,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 출범 전에는 제대로 된 AI 전략이 부재했고 글로벌 AI 경쟁이 이미 국가 대항전이 된 상황에서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업인으로서 뼈저리게 느꼈다"며 "출마 역시 지역의 성장을 법과 제도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선거 기간 동안 글로벌 AI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한 상황도 부위원장직을 수락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하 부위원장은 "출마 준비를 하는 동안 미토스 사태가 터지고, 오픈AI의 아스트라, 피지컬AI가 전면에 등장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는 데)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지역에서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아이들에게 성장할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여기에 중요하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전략 수립 넘어 실행과 체감 성과에 집중"

하 부위원장은 AI전략위에서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 사이의 조정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 부처가 AI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내용을 토대로 방향을 조율하고, 실제 정책 집행을 지원하는 것이 위원회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하 부위원장은 "AI전략위의 역할을 통해 지역의 성장 기반과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을 범부처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며 "이런 역할이 성공한다면 우리나라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전략위 운영의 무게중심을 전략 수립에서 실행으로 옮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전반적인 방향성과 큰 그림을 수립했다면 이제는 빠르게 단기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최근 3~4개월 동안의 글로벌 변화로 AI의 안보적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청년이 AI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하 부위원장은 "AI 기술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객 166만명 정보 유출 … GS리테일 과징금 128억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고객 166만명 정보 유출 … GS리테일 과징금 128억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접근통제 등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회원 166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GS리테일에 과징금 128억3600만원과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6일 제17회 전체회의를 열고 GS리테일에 대해 과징금·과태료 부과와 함께 시정명령과 홈페이지 결과 공표를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신원 미상의 해커는 GS SHOP(홈쇼핑) 홈페이지에 2024년 6월 21일부터 지난해 2월 13일까지, GS25(편의점) 홈페이지를 상대로는 2024년 12월 26일부터 지난해 1월 4일까지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벌였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다른 경로로 미리 확보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차별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공격 방식이다. GS리테일은 "당사는 사고 이후 보안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해왔다"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안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서 기자]

시장 10% 줄었는데 삼성폰은 30% 성장…중동·아프리카서 1등

뉴스1 | 신민경 기자 (smk5031@news1.kr)

시장 10% 줄었는데 삼성폰은 30% 성장…중동·아프리카서 1등

1년 새 점유율 22%→32%…2위 테크노와 격차 17%p메모리난에 저가폰 공급 급감…갤럭시A·S26 선전

2026년 2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제조사별 출하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026년 2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제조사별 출하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을 30% 늘리며 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렸다.

메모리 공급난으로 완제품 가격이 오르는 '칩플레이션' 현상으로 저가 스마트폰 공급이 크게 줄면서 해당 시장에 강했던 중국 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1년 만에 10%포인트(p) 확대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3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에서 10%p 상승한 수치다.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동·아프리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0% 감소했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출하량을 두 자릿수로 늘리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2위 테크노(TECNO)의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15%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5%p에서 17%p로 벌어졌다. 테크노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3위 샤오미도 부진했다. 점유율은 16%에서 12%로 4%p 떨어졌고 출하량은 34% 감소해 주요 제조사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성장했다. 점유율은 8%에서 10%로 2%p 상승했고 출하량도 14% 증가했다.

시장 판도를 가른 것은 250달러 이하 저가 스마트폰이었다. 해당 가격대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해 가격대별 제품군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속되는 메모리 공급난으로 제조사들이 한정된 물량을 수익성이 높은 상위 모델에 우선 배분하면서 저가 제품 공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아마드 셰하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메모리 위기가 시장 전반을 강타했지만 그 영향은 균등하지 않았다"며 "트랜션(Transsion)과 샤오미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데, 이는 두 브랜드의 물량이 메모리 가격 충격에 가장 취약한 저가 세그먼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저가 제품 공급 감소는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경쟁사들이 채우지 못한 수요를 삼성전자가 상당 부분 흡수하면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이다. 갤럭시 A07·A17이 선전했고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6 플래그십 라인업도 힘을 보탰다.

셰하브 선임연구원은 올해 2분기가 당초 연중 가장 부진한 분기로 예상됐던 데다 이슬람력과 그레고리력의 차이로 상반기 판매 성수기가 1분기에 집중된 점도 전체 시장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급형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은 중동·아프리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스마트폰으로 판매 비중이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를 소비자의 자발적인 고가 제품 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과 저가 제품 공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도 이러한 공급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1위 굳히기…점유율 32%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삼성,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1위 굳히기…점유율 32%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比 10% 감소갤A07·A17 선전…S26 플래그십도 힘 보태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올해 2분기 중동·아프리카(MEA) 스마트폰 시장이 두 자릿수 줄어든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두각을 나타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2026년 2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제조사별 출하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6년 2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제조사별 출하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6년 2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제조사별 출하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 위축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22%에서 올해 32%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반면 샤오미는 16%에서 12%, 테크노는 17%에서 15%, 인피닉스는 6%에서 5%로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는 2%에서 3%, 애플은 8%에서 10%로 점유율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07과 A17 등 보급형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갤럭시 S26 플래그십 시리즈도 힘을 보탰다. 경쟁사의 공급이 줄어든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의 분석이다.

시장 전체 부진은 250달러 이하 저가 스마트폰이 주도했다. 해당 가격대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해 가격대별 구간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공급난으로 제조사들이 제한된 부품을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상위 모델에 우선 배분한 영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트랜션과 샤오미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5G 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지역 5G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리얼미도 중동·아프리카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지만 인도와 중국 등 다른 시장 물량을 중동·아프리카로 돌려 현지 수요를 공략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나타나는 고가화 흐름이 소비자 수요 확대보다는 부품 공급 제약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급형 제품 공급이 줄면서 판매 제품 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마드 셰하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메모리 위기가 시장 전반을 강타했지만 그 영향은 균등하지 않았다”며 “트랜션과 샤오미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두 브랜드 물량이 메모리 가격 충격에 취약한 저가 세그먼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게임 호환성 높여 Arm PC 시장 공략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엔비디아 RTX 스파크, 게임 호환성 높여 Arm PC 시장 공략

EA·유비소프트 등 잇따라 지원… 9월부터 탑재 PC 시장 공급

엔비디아가 이르면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Arm 기반 윈도용 플랫폼 'RTX 스파크' 출시를 앞두고 게임 개발사 지원 확보에 나섰다.

기존 Arm 기반 윈도 PC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려온 퀄컴과 차별화하기 위해 지포스 GPU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다.

엔비디아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을 통해 일렉트로닉 아츠(EA), 유비소프트, 엠바크 스튜디오 등이 RTX 스파크 플랫폼 지원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2026에 전시된 RTX 스파크 기반 노트북 게임 시연. (사진=엔비디아)

F1 25, 아크레이더스 등 지원 대상 게임도 구체화됐다. 멀티플레이어 환경에서 핵(Hack) 등 부정행위를 차단하는 안티치트 기술도 RTX 스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RTX 스파크 강점 'GPU' 앞세워 게임 생태계 확보

RTX 스파크에 내장된 블랙웰 GPU의 강점을 살리려면 기존 출시 게임과 호환성 확보가 중요하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플랫폼.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엔비디아는 국내외 주요 게임 개발사와 20년 넘게 긴밀히 협력하면서 PC 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AI 기반 프레임 생성 기술인 DLSS와 광원 효과를 실제에 가깝게 묘사하는 레이 트레이싱 등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퀄컴 대비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RTX 스파크 세부 제원.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를 AI와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게임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내세우고 있다. 2560×1440 화소에서 AAA 게임을 초당 100프레임 이상으로 구동 가능하다는 것이 엔비디아 설명이다.

게임 호환성 확대, 퀄컴에도 기회

엔비디아보다 한 발 앞서 Arm용 윈도 PC 플랫폼을 공급해 온 퀄컴 역시 게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기반 PC에서 구동되는 에픽게임스 포트나이트. (사진=지디넷코리아)

퀄컴은 이미 작년 포트나이트를 개발하는 에픽게임스와 협업해 안티치트 솔루션 '이지 안티치트'의 Arm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지 안티치트는 에이밍 핵이나 맵핵 등 게임 내 부정행위를 탐지·차단하는 데 활용된다.

주요 게임사들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Arm 환경 지원을 늘리는 것은 퀄컴에도 이로운 일이다. 게임 호환성이 개선될수록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퀄컴, 아드레노 GPU 성능 향상 과제로 부상

다만 게임 호환성 확대가 퀄컴에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스냅드래곤 X SoC에 내장되는 아드레노 GPU 성능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드레노 X2 GPU의 성능 향상 폭. (사진=지디넷코리아)

일례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내장된 아드레노 X2 GPU는 전 세대보다 성능이 약 두 배 향상됐다. 그러나 인텔 Xe3, AMD 라데온 등 기존 x86 프로세서 제조사의 내장 GPU와 비교하면 절대적인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3D마크 타임스파이 벤치마크 결과
. 아드레노 X2 성능은 인텔 전 세대 내장 GPU와 비슷한 수준이다. (자료=지디넷코리아)

2012년부터 작년까지 퀄컴에서 수석부사장(SVP)으로 재직하며 아드레노 GPU 개발에 깊게 관여했던 에릭 데머스는 올 초 인텔로 이적했다. 아드레노 GPU 성능을 높여야 하는 퀄컴에는 상당한 부담 요인이다.

"에이수스·MSI, 초기 공급 물량 예약 마감"

RTX 스파크 기반 PC는 이르면 오는 9월을 시작으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에이수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업체가 노트북과 미니 PC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만 매체 경제일보는 31일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1차 출시 업체로 참여하는 에이수스와 MSI는 초기 공급 물량 예약을 마치고 엔비디아에 RTX 스파크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전시된 RTX 스파크 기반 MSI 노트북 시제품.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MSI 역시 중국 본토와 대만, 미국 고객들의 적극적인 주문으로 고급형 N1X 칩을 탑재한 노트북의 초도 물량 예약이 끝나 엔비디아에 추가 물량 공급을 요청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스토어 글로벌' 122개국 오픈…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출격

파이낸셜뉴스 | 윤홍집 기자 (banaffle@fnnews.com)

'원스토어 글로벌' 122개국 오픈…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출격

원스토어, 글로벌 AI·블록체인 게임 유통 본격화1000종 넘는 콘텐츠 확보해 라인업 '차별화'

원스토어 제공

원스토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스토어가 글로벌 앱마켓 시장 공략에 나선다. 122개국을 대상으로 자체 앱마켓을 출시하고, 개발사 수익성을 높인 소비자 직접 판매(D2C·Direct to Consumer) 결제 플랫폼도 7개국으로 확대한다.

원스토어는 '원스토어 글로벌'과 D2C 결제 플랫폼 '원샵'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원스토어 글로벌은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122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출시와 함께 1000종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했으며,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비롯해 기존 앱마켓에서 선보이기 어려웠던 콘텐츠도 제공한다.

특히 AI·블록체인 게임을 적극적으로 유통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원스토어 글로벌은 가상자산이나 토큰이 결합된 앱에 대해서도 일반 콘텐츠와 동일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며, 블록체인이나 전자지갑 종류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개발사는 하나의 글로벌 빌드만으로 122개국에 게임을 동시에 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별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원스토어 측 설명이다.

AI로 제작된 게임을 모아 제공하는 'AI Games'도 9월 중 글로벌 이용자에게 공개한다. 크리에이터가 AI를 활용해 제작한 게임을 별도 앱 다운로드 없이 원스토어 글로벌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원스토어는 지난 8월 국내에서 시작한 AI Games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라인업에는 최근 국내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프로스트 킹덤' 등도 포함됐다. 이용자는 신용카드를 비롯해 각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는 결제수단을 활용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원스토어는 원스토어 글로벌과 함께 D2C 결제 플랫폼 '원샵'도 선보였다. 원샵은 원스토어의 원웹샵과 넥써쓰의 크로쓰샵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기존 한국에 미국·일본·대만·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6개국을 추가해 총 7개국에서 서비스된다.

원샵은 결제대행 수수료를 제외하면 5%의 수수료만 부과해 개발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사는 기존 원스토어 인앱결제 연동 규격을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빌드 개발 없이 원샵을 도입할 수 있다. 앱 유통과 웹 결제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발사가 원샵 판매 페이지를 직접 꾸밀 수 있는 '사이트 빌더'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상품 노출 방식과 배너 순서, 배경 색상 및 이미지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어 각 게임의 브랜드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원스토어는 향후 서비스 국가와 원샵 지원 지역, 콘텐츠 라인업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스토어의 모회사인 장현국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는 혁신을 그대로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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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샌드박스 ‘부처 핑퐁’ 막자”…이원우 “범정부 컨트롤타워 필요”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규제샌드박스 ‘부처 핑퐁’ 막자”…이원우 “범정부 컨트롤타워 필요”

[AI혁신 못따라가는 규제샌드박스]③이원우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장 인터뷰"규제 유지 필요성 정부가 설명해야”"공무원 면책·인센티브도 필요”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원우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이원우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이원우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융합 서비스가 나오면 어느 부처로 가야 할지부터 애매합니다. 산업통상부로 가야 하는지, 과기정통부인지, 국토교통부인지 모르니 서로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핑퐁을 하게 됩니다.”

이원우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국내 규제샌드박스의 가장 큰 문제로 부처별 분절 운영에 따른 칸막이와 책임 회피를 꼽았다.

지난 26일 이데일리와 만난 이 교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원형이 된 ‘규제 형평법’ 초안을 직접 마련했던 규제법 전문가다. 2019년 제도화 이후 ‘규제샌드박스의 아버지’로 불리며 법·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는 6개 부처가 8개 영역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구조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여러 산업이 결합한 융합 서비스가 등장할수록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어느 제도에 신청해야 할지 불분명하고, 여러 부처에 동시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심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복합 기술과 융합 서비스가 기존 산업별 규제 영역을 넘나들면서 특정 영역의 소규모 사업 중심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고, 대규모 혁신 서비스가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해법으로 범정부 차원의 통합 컨트롤타워를 제시했다. 다만 단순히 신청서를 한 곳에서 받는 수준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중앙에서 신청을 받은 뒤 적절한 규제샌드박스에 배분하고, 소관 부처가 불분명하거나 부처 간 이견이 발생하면 이를 직접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접수만 형식적으로 일원화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심사 과정에서 부처 간 이견이 생겼을 때 누가 조정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규제 완화 과정에서 입증 책임을 정부 쪽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구조에서는 기업이 규제 특례를 받기 위해 안전성 등을 입증해야 하는데,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증명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교수는 기업이 충분히 안전성을 고려했다는 전제에서 정부가 규제를 유지하거나 추가 조건을 붙이려면 구체적인 위험 가능성과 그 필요성을 설명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제샌드박스가 실제 규제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도 지적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임시허가는 원칙적으로 법령 정비 ‘의무’가 있지만, 규제 특례는 법령 정비를 ‘요청’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결국 실증특례를 받아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관련 법령이 그대로라면 기업은 규제 리스크를 계속 떠안게 된다. 이는 투자 유치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구조가 신규 기업의 진입을 막고, 기존에 샌드박스를 통과했던 유사 사업이 반복해서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고 봤다.

그는 “법령이 정비되면 규제샌드박스를 거칠 필요가 없는데, 법이 바뀌지 않으니 새로운 업체가 같은 사업을 하려 해도 다시 샌드박스를 신청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 부처에서 규제특례를 받아도 다른 소관 부처의 규제가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ICT 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 사업이 정보통신융합법상 규제특례로 지정되더라도 기존 의료기기법이나 의료법에 따른 보건복지부의 규제정책에 변화가 없다면 사업 지속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규제샌드박스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규제 시스템 자체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체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허용된 것을 제외하면 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전체 시스템이 네거티브 방식으로 가야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규제를 풀 수 있도록 제도적 인센티브도 필요하다고 했다. 규제를 완화했다가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규제를 개선한 공무원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면책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제도는 못 움직이게 하고 말로만 규제 혁신을 하라고 하면 실제로는 바뀌지 않는다”며 “법을 통해 사람들이 규제 완화 쪽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돌봄로봇, 의료냐 복지냐 정하는데만 넉달...제구실 못하는 '혁신놀이터'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돌봄로봇, 의료냐 복지냐 정하는데만 넉달...제구실 못하는 '혁신놀이터'

[AI혁신 못따라가는 규제샌드박스]②ICT 규제샌드박스 신청 2년 새 110건→67건유사·동일 과제 반복 승인…“신규 규제 완화 뒷전”법정 처리 30일 무색…부처 이견에 1년 이상 대기6개 부처·8개 영역 칸막이…정부, 원스톱센터 추진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혁신적인 신기술과 서비스가 기존 규제에 발목 잡히지 않고 시장에서 검증받도록 2019년 도입된 규제샌드박스가 오히려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모빌리티·금융 등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서비스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지만 규제는 여전히 부처와 법률별로 나뉘어 있어서다. 어렵게 샌드박스에 들어가도 관계부처 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실증을 마친 뒤에도 법령 정비가 늦어져 ‘임시 자격’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문제도 반복되고 있다.

AI 규제혁신 수요는 3배…기업 신청은 감소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ICT 규제샌드박스 전체 신청 건수는 2024년 110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줄었다. 올해는 7월까지 33건으로 전년 동기 47건보다 약 30% 감소했다.

실증특례 신규 신청도 올해 7월까지 19건으로 전년 동기 32건보다 40% 이상 줄었다. 규제샌드박스 지정 건수 역시 임시허가와 실증특례를 합쳐 2024년 51건에서 지난해 45건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7월까지 8건에 그쳤다.

반면 AI 관련 규제혁신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신규 과제는 12건으로 전년 동월 4건보다 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11건이 AI 관련 과제였다.

AI 시대를 맞아 규제를 풀어달라는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정작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기업과 특례를 받는 기업은 줄어드는 역설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자율주행·돌봄로봇…융합 기술일수록 ‘부처 핑퐁’

규제샌드박스 현황(사진=챗GPT)

규제샌드박스 현황(사진=챗GPT)

규제샌드박스 현황(사진=챗GPT)

AI 규제의 대표적인 걸림돌은 데이터다.

자율주행차나 배달로봇의 AI 성능을 높이려면 실제 도로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학습해야 하지만, 영상에는 보행자 얼굴과 차량 번호판 등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우아한형제들 등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특례를 받은 뒤에야 원본 영상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 개발 과정에서 개인정보 활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에 나섰지만, 규제 완화가 법제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안정상 중앙대 겸임교수(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는 “AI 시대에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 부분에도 통로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난다.

AI 돌봄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A사는 올해 5월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한 뒤 4개월째 사전 컨설팅을 받고 있다. AI 돌봄로봇이 의료기기인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복지 용도인지 판단하는 것부터 쉽지 않아 AI 안전성, 개인정보 보호, 기존 규격 등을 놓고 관계부처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규제샌드박스가 여러 산업의 융합을 전제로 만들어졌지만 제도는 여전히 산업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ICT 규제샌드박스는 6개 부처, 8개 영역으로 파편화돼 있다.

‘30일 처리’라지만…실제론 1년 이상

현행 정보통신융합법상 ICT 규제샌드박스는 신속처리, 임시허가, 실증특례 등으로 나뉘며 신청 접수 후 30일 이내 결과를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체감하는 대기기간은 이보다 훨씬 길다. 정식 접수에 앞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의 사전 컨설팅을 거치면서 서류를 보완하거나 규제 쟁점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과정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KT(030200)가 올해 5월 승인받은 무선망 활용 ‘LTE 시내전화’ 서비스도 관계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는 데 1년여가 걸렸다. 기업 입장에서는 법정 처리기간 30일이 시작되기도 전에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특히 실증특례는 특례 기간 내 법령 정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구조가 아니어서 문제가 더 크다. 어렵게 실증특례를 받아 사업을 시작해도 관련 법령이 그대로라면 특례가 끝난 뒤 다시 규제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

‘퍼스트 펭귄’보다 반복 승인

샌드박스가 새로운 규제를 푸는 통로보다 이미 특례를 받은 사업을 반복 승인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정 사례를 보면 ‘도심형 스마트 보관 편의 서비스’, ‘도시정비 총회 전자적 서비스’ 등 선례가 마련된 유사·동일 과제가 반복해서 지정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신산업의 규제를 처음 푸는 ‘퍼스트 펭귄’보다 이미 길이 열린 사업자가 같은 특례를 다시 받는 데 제도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10년 이상 된 사업 모델이 여전히 샌드박스에 머무는 사례도 있다. 공유숙박은 이미 오래된 사업 형태지만 관련 법제화가 지연되면서 실증특례를 통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은 2021년 금융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지만 정식 제도화가 지연되면서 특례를 연장해 사업을 이어가야 했다.

규제샌드박스가 당초 목표였던 ‘규제 개선’보다 ‘규제 유예’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도 제도 손질…“창구보다 조정 권한 중요”

정부도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 개편에 나섰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간담회에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개선하고 법령 정비를 의무화하는 한편, 국무총리실 산하에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6개 부처, 8개 샌드박스로 나뉜 현행 구조 때문에 기업들이 어디로 신청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고 호소한다”며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일괄 안내와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신청 창구를 하나로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고 규제 개선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원우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장은 “접수만 형식적으로 일원화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심사 과정에서 부처 간 이견이 생겼을 때 누가 조정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규제샌드박스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규제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체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허용된 것을 제외하면 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전체 시스템이 네거티브 방식으로 가야 해결된다”고 말했다.

[단독] AI '규제샌드박스' 신청 쑥...복합규제에 지정은 뚝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단독]  AI '규제샌드박스' 신청 쑥...복합규제에 지정은 뚝

[AI혁신 못따라가는 규제샌드박스]①AI 신규 신청 12건 중 11건 AI하지만 올해 지정은 1건사전 컨설팅·부처 협의에 발목“부처 간 이견 조정하고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해야”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인공지능(AI) 신산업의 규제혁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규제샌드박스 지정은 오히려 줄고 있다. 의료·복지·AI 규제가 얽힌 돌봄로봇처럼 융합 기술이 늘면서 어느 부처가 담당할지를 정하는 데부터 시간이 걸리고, 정식 심사 전 사전 컨설팅과 관계부처 협의까지 길어지고 있어서다.

AI 돌봄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A사는 올해 5월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한 뒤 4개월째 사전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의료기기인지 일상생활 지원용 복지용구인지 판단이 쉽지 않아 AI 안전성, 개인정보 보호, 기존 규격 등을 놓고 관계부처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AI 과제는 급증, 지정은 감소

31일 과기정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ICT 규제샌드박스 신규 과제는 전년 동월 4건에서 12건으로 3배 늘었다. 이 가운데 11건이 AI 관련 과제였다.

반면 규제샌드박스 지정 건수는 2024년 51건에서 지난해 45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7월까지 8건에 그쳤다. 이중 AI 신규 과제 지정은 단 1건이다.

신청 자체도 감소세다. 전체 신청 건수는 2024년 110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줄었고, 올해 7월까지는 33건으로 줄었다. 실증특례 신청도 2024년 32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40% 이상 줄었다.

현장에서는 법정 심사기간보다 심사에 들어가기 전 단계가 길어지는 것을 문제로 꼽는다.

정보통신융합법상 규제샌드박스 결과 통지 기한은 30일이지만, 실제로는 정식 접수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의 사전 컨설팅과 관계부처 협의가 이뤄진다. 서류 보완이나 규제 쟁점 조정이 길어지면 기업의 대기 기간도 늘어난다.

특히 AI·모빌리티·헬스케어처럼 여러 부처 규제가 얽힌 서비스는 협의가 복잡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신청 업체들은 주로 AI 학습 데이터 수집과 관련된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민감한 영역이 많아 난도가 높다”며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개인정보 규제가 사업의 걸림돌이 된 사례도 있다. 올해 5월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아주대 산학협력단의 ‘AI 기반 중증외상 환자 케어시스템’은 응급처치실 CCTV 설치를 둘러싼 개인정보보호법이 쟁점이 됐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는 6개 부처, 8개 영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AI·모빌리티·헬스케어처럼 여러 산업이 결합한 서비스가 늘면서 부처별 규제 체계가 융합 기술 대응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이원우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장은 “접수만 형식적으로 일원화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심사 과정에서 부처 간 이견이 생겼을 때 누가 조정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샌드박스를 통과한 뒤에도 법령 정비가 늦어지면 같은 사업에 다시 샌드박스를 신청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 교수는 “법령이 정비되면 규제샌드박스를 거칠 필요가 없는데, 법이 바뀌지 않으니 새로운 업체가 같은 사업을 하려 해도 다시 샌드박스를 신청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체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허용된 것을 제외하면 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전체 시스템이 네거티브 방식으로 가야 해결된다”고 말했다.

"AI 인프라 안한다"던 카카오…국민연금 '데이터센터 멘토' 됐다

머니투데이 |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AI 인프라 안한다"던 카카오…국민연금 '데이터센터 멘토' 됐다

AI 인프라 회의적이던 카카오, 국민연금 데이터센터 운영 지원하이브리드 GPUaaS 사업 핵심…투자 부담·매출 상한↓

카카오-국민연금공단 AI 협업/그래픽=김현정

카카오-국민연금공단 AI 협업/그래픽=김현정

카카오가 국민연금공단의 '데이터센터 멘토'가 됐다.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서비스를 매개로 시작된 협업이 AI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된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은 카카오가 밝혔던 AI 인프라 사업 전략의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3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단 주요 관계자는 지난 7일 경기 안산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했다. B300·H100 등 고성능 GPU 서버와 전용 컨테인먼트(찬 공기와 뜨거운 공기를 분리·격리하는 설비)를 견학하고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다.

국민연금공단은 UPS(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실, GPU 서버, 냉각시설 등을 방문해 △냉각 공조설비 운영 방법 △GPU 서버 랙 내부·AI 서버 구역 온도 △전력 사용 급증 대비·대처 방법 △정전·공조설비 고장시 대응 방법 △DR(재해복구시스템) 및 백업 체계 구축·운영 현황 등을 확인했다.

국민연금과 카카오 간의 협업은 대국민 AI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양자는 지난 3월 'AI 기반 공공 서비스 혁신 및 업무 전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카카오의 AI 기술·서비스로 연금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국민연금 행정업무에 AI를 접목한다는 게 골자였다.

협업은 지난 6월 AI 인프라로 확장됐다. 국민연금은 카카오의 AI 인프라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 서비스 관련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GPU 서버 구축 및 관련 기술 지원 △카카오클라우드 AI 플랫폼 활용 지원 △AI 모델 테스트 및 실증 환경 조성 △공공 분야 전문성 기반 제도적·행정적 지원 등에서 협업한다.

업계는 카카오의 향후 AI 인프라 사업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정신아 대표가 밝힌 것처럼 카카오는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 대신 B2C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대신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고객사의 GPU 구매를 지원하고 구축·운영·관리를 맡는 방식의 AI 인프라 사업을 이어간다.

대표적인 게 '하이브리드 GPUaaS(서비스형 GPU)'다. 하이브리드 GPUaaS는 고객사에게 GPU 구매 지원부터 데이터센터 상면·전력·냉각·네트워크·소프트웨어 설치·통합 관리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객사가 직접 GPU를 구매한다는 점에서 자사가 보유한 GPU를 빌려주는 기존 GPUaaS와 다르다. 지난 6일 취임한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이던 지난해 12월 "하이브리드 GPUaaS는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소유의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강력한 해답"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은 초기 자본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PU 가격 하락, 세대교체, 유휴자원 발생 등을 고객사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반면 그만큼 매출 상방이 낮다는 게 단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비용이 적게 들면 그만큼 위험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반대로 이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카카오가 초기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B2C 사업에 집중한다는 게 업계 해석"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오른쪽)가 AI 기반 공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오른쪽)가 AI 기반 공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

25조원대 美 메타 합의에 동남아도?…아세안 공동대응 움직임 포착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25조원대 美 메타 합의에 동남아도?…아세안 공동대응 움직임 포착[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미국에서 메타가 약 25조원 규모 청소년 보호 합의를 받아들인 뒤 동남아시아에서도 개별 국가가 아닌 아세안 차원에서 빅테크를 공동 압박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약 7억명 규모 시장을 지렛대 삼아 플랫폼의 유해콘텐츠·사기광고 대응을 의무화하고 반복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공동 제재까지 가능하게 하자는 구상이다.

3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 시민단체 '스캠워치필리피나스'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정부에 '아세안 빅테크 책임 프레임워크' 논의를 제안했다.

논의 내용은 주요 플랫폼에 동남아 지역을 책임질 대표자를 두고 정부의 콘텐츠 삭제·정보 요청에 명확한 답변기한을 설정하는 한편 디지털광고, 콘텐츠 관리 투명성, 아동·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자는 내용이다.

한 국가의 요청을 플랫폼이 반복적으로 거부할 경우 회원국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와 상습적인 불응에 대한 제재도 요구했다. 다만 아직 아세안의 공식 정책으로 채택된 단계는 아니다.

이 같은 요구에 불을 붙인 것은 메타와 미국 주정부 간 합의다. 메타는 관련 소송을 끝내기 위해 최대 180억달러(약 24조6321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약 127억달러(약 17조3793억원)는 10년에 걸쳐 지급이 보장된다.

틱톡·스냅챗·유튜브가 유사 조치에 동참하면 메타가 추가로 약 50억달러(약 6조8423억원)를 지급하고 플랫폼별 하루 1시간, 오후 10시~오전 7시 차단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조건도 붙었다.

한편 스캠워치필리피나스 측은 "개별 국가가 글로벌 플랫폼을 상대하면 협조 여부가 기업 의지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의대 쏠림에 꺾인 이공계…정부, 과학인재 1만명 키운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의대 쏠림에 꺾인 이공계…정부, 과학인재 1만명 키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확정이공계 장학생 1만명으로…우수 연구자 보상 강화·장기연구 확대출연연·4대 과기원 연구인력 확충…박사후연구원, 공식 구성원 된다지역 기본연구 40% 우선 배정·해외인재 2000명 유치…경력단절 방지 지원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5.27.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이공계 장학생을 현재 약 3000명에서 1만명 규모로 늘린다. 출연연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4대 과학기술원의 정원을 확대한다. 처우가 불안정했던 박사후연구원은 대학의 공식 구성원으로 법제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9회 심의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과학기술인재 분야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산업통상부 등 11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했다.

정부가 이번 대책을 내놓은 배경에는 '과학자 기피 현상'에 대한 위기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순위에서 과학자는 2017년 10위에서 2021년 14위, 2025년 16위로 밀려났다. 불안한 일자리와 처우 문제에 학령인구 감소와 의대 쏠림까지 겹쳤다. 이공계로 향하는 인재 유입 통로 자체가 좁아진 셈이다.

박사후연구원, 대학 공식 구성원으로…연구 일자리·처우 개선

우선 과기정통부는 2030년까지 출연연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기원의 정원을 확대한다. 대학에는 핵심 연구인력과 연구 일자리를 늘려 대학·출연연·과기원을 아우르는 연구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박사후연구원을 대학의 공식 구성원으로 명문화한다. 연구기획·연구행정·시설·장비 운영·기술사업화 등 연구 전반을 지원하는 '스태프 사이언티스트'도 전문 연구지원 직군으로 육성한다.

대학과 출연연 우수 연구자의 보상 여건도 지속해서 개선한다. 기업에는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보상과 인센티브 제공을 유도하고 과학기술 분야 포상의 규모와 범위도 확대한다. 출연연의 처우 개선율이 공무원 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민간 기업과의 임금·보상 격차가 계속 벌어지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국가가 직접 발굴해 예우하는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도 도입한다. 리더급은 2026년부터 매년 20명, 차세대는 2027년부터 매년 200명을 선정해 각각 연 1억원과 연 5000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연구자가 단기적인 과제 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장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구비 지원 방식도 바꾼다. 기초연구는 장기적으로 전체 교원의 30%, 전임교원의 50%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고 '한우물 파기 연구' 등 10년 이상 장기연구도 늘린다.

연구비 규제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허용하고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정산과 증빙을 줄이고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중심으로 연구지원 서비스를 통합한다. 연구개발 평가에서는 4단계 등급제를 폐지하고 연구의 혁신성과 도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공계 장학생 1만명으로…AI·산업현장 인재 육성

초중등 단계에서는 수학·과학 교육과정 개선을 검토하고 2027년까지 전국 학교에 탐구·실험 중심의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 2개교를 신설하고, 영재학교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고교 3개교 안팎의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을 추진한다.

이공계 대학원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연구생활장려금인 '한국형 스타이펜드' 지원 대학을 2030년 70개교 안팎으로 확대한다. 대통령과학장학금 등을 포함한 장학생 지원 규모도 현재 약 3000명에서 1만명 수준으로 늘린다.

전문연구요원 제도도 개선한다. AI·AX(인공지능 전환) 분야 석·박사 학위 취득자 240명은 대기업과 출연연에서도 복무할 수 있도록 해 군 복무와 연구를 연계한다.

AI 인재 양성은 초중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확대한다. AI 중점학교의 경우 2030년까지 3000개교 정도로 늘릴 예정이다.

AI 중심대·거점대와 AI 단과대, AX 대학원을 신설·확대하고 연구개발 투자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구 인프라도 지원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를 직접 육성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의 공동 교육과정도 늘린다. 논문 대신 연구개발 성과물 등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가칭 '산업학위제'를 도입하고 사내대학원도 활성화한다.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술사의 법적 역할과 위상도 강화한다.

지역 기초연구 40% 우선 배정…해외인재 2000명 유치

지역에서도 인재가 성장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브랜드 단과대학과 특성화 융합연구원을 육성하고, 4대 과기원과 지역대학 간 9개 분야 산학 AX 공동연구소를 구축한다.

기초연구사업 중 기본연구의 40% 이상은 지역에 우선 배정한다. 지역 대학의 우수 연구소를 육성하고 지역이 필요한 연구 분야를 직접 정해 추진하는 블록펀딩형 자율 연구개발도 확대한다. 거점국립대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도 내실화한다.

해외 우수 연구자는 2030년까지 2000명을 유치한다. 과학기술·연구 분야 최상위 인재에게 적용하는 톱티어 비자와 K-STAR 트랙을 확대하고 거주·자녀교육 등을 묶은 정착 지원을 강화한다.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외국인 연구자의 연구개발 참여 제한도 완화한다.

여성과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활동 기회도 넓힌다. 여성과학기술인에게 긴급돌봄 바우처와 경력복귀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육아기 10시 출근제 도입·확산을 추진한다. 고경력 과학기술인에게는 정년 이후 재고용과 석학 지원사업, 멘토링 등 새로운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인재 양성부터 유치·활용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국가 전략과 산업·연구 현장의 수요에 맞춰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조정 체계도 개선한다. 부처와 기관별로 분산된 과학기술인재 정책과 투자를 국가 차원에서 연계하고, 과학기술인재 유관기관의 역할과 기능도 재정립할 방침이다.

교육·양성부터 연구·취업·이동·정착까지 과학기술인재의 전주기 데이터를 연계·통합해 관리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저출산·학령인구 감소라는 복합위기 속에서, 인적 자원외에는 부존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결국 사람"이라며 "부처가 원팀으로 움직여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티프 논란에…하정우 "프론티어AI 방향성 재고·국가역량 결집 필요"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모티프 논란에…하정우 "프론티어AI 방향성 재고·국가역량 결집 필요"

AI전략위 부위원장 간담회…"이해민 AI수석, 훌륭해…기대 크다""직접 언급 부적절…다만 독파모 가능성 유효한지 고민해봐야""국방비 내듯이 AI경쟁력 유지해야"…데이터센터·NPU 지원 박차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하정우 신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이 최근 독자 파운데이션 AI 모델(독파모) 2차 평가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탈락한 사태와 관련해 “독파모라는 사업의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지, 프론티어 AI와의 격차를 줄이고 선두 그룹으로 가기 위해 어떠한 방향을 취해야 할지 고민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 부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티프 탈락에 따른 업계 논란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실행하며 결과가 나온 부분에 대해 설명과 데이터를 공개한 것으로 안다. 특정 기업의 탈락 여부나 평가 과정의 이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독파모 사업을 시작한 근본적인 목적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앞으로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강력한 AI를 만들 수 있는 자체 역량을 보유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를 만드는 데 있어 현재 독파모 체계로 어렵다면 조금 더 혁신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대기업 논리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최고 역량을 가진 그룹들에게 정부가 GPU가 됐든 데이터가 됐든 대폭 지원하고, 연구 개발에 집중해 확산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초대 기획자서 컨트롤타워 수장으로”…AI 정책 주도권 확보

하 부위원장은 전날 발표된 이해민 신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인선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며 강력한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이 수석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시절 AI 기본법 대표 발의와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등 입법을 추진하며 정책·법제도 전문성을 갖추셨고, 구글에서 전 세계 수억 명이 쓰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본 민간 현장 경험도 계신다”며 “굉장히 훌륭한 인재가 발탁됐다. 청와대 AI수석실과 힘을 모아 제대로 속도감 있게 체감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정부 초대 청와대 AI수석으로 근무했던 그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4월 사퇴한 후 4개월만에 공직에 복귀했다. 하 부위원장은 초대 AI수석으로서 AI전략위의 간사를 맡아 초기 설계와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왔던 이력을 언급하며, AI전략위 부위원장으로서 국가 AI 정책 전반의 주도권을 더욱 확실하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초대 AI수석으로서 위원회를 기획·설계하고 간사 역할을 했던 경험과 민간에서의 경험, CAIO(최고AI책임자) 협의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을 고려해 이번에 부위원장 중책을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AI전략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AI 정책의 최고 컨트롤타워이자 거버넌스의 중심축으로서 관계 부처 장관들과 민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전략 방향을 정립하고 대형 범부처 사업들의 기술적 자문과 정책 조율을 총괄하겠다”고 밝혔다.

AI전략위가 실질적인 주도권과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기제로 각 부처의 AI 성과 평가 제도와 예산 검토 협의 절차를 꼽기도 했다. 하 부위원장은 “작년에 준비한 평가 장치를 통해 각 부처의 AI 관련 실행력을 담보하고, 기획예산처 및 과기정통부와 예산 협의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각 부처 차관들이 참여하고 AI수석이 의장을 맡는 ‘CAIO 협의회’를 통해 부처 간 첨예한 쟁점을 상시 중재하고 정책 주도권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통제 리스크 대응…데이터센터·NPU 등 공급망 강화

그는 미국 정부가 자국 AI를 직접 통제했던 ‘미토스 사태’ 등 글로벌 AI 안보 및 수출 통제 리스크를 언급하며 독자 프론티어 AI 확보의 당위성을 재차 피력했다. 하 부위원장은 “AI 접근성의 격차가 국가 역량 및 모든 산업의 격차로 이어져 버린다”며 “적어도 공개된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 레이스에서 우리 스스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AI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국방이나 공공 등 안보적으로 중요한 분야는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모델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전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전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전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중국 AI 모델의 급성장에 대한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자본 집약적 경쟁 속에서도 국방비 내는 느낌으로 꾸준히 독자적 경쟁력을 유지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급격하게 중국의 오픈 생태계 정책이 바뀌었을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해 의존성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계 규제 완화 및 인프라 구축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시급한 규제 완화 대상으로는 데이터 활용 제약과 AI 데이터센터 인허가 문제 등을 꼽았다. 공급망 관점에서는 “GPU 확보를 넘어 국내 AI 반도체(NPU) 경쟁력을 강화해 특정 기업 종속 리스크를 줄이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전력 문제를 차질 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장 괴리 해소·암묵지 데이터화…양극화 완화 공공선 실현

지역 현장과의 격차 해소 및 암묵지 데이터화에 대한 구상도 내놓았다. 하 부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지역 현장 간 AI 접근성 및 산업별 괴리가 크다”며 “제조업 등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숙련 기술(암묵지)을 데이터화하고 피지컬 AI 등과 결합해 산업 AX 전환을 돕고, ‘모두의 AI’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데이터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데이터는 거래를 활성화하고 구분이 애매한 데이터는 학습에 우선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식 플랫폼 진화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해 윈윈하고, 라이선싱을 함께 해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나 약해진 국내 콘텐츠 생태계를 기술 기업과 힘을 모아 복원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해녀의 노하우 등 지역 고유 문화유산 역시 암묵지 데이터화의 대상에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과기정통부·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체계적으로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내 AI 정책 거버넌스 역할에 대해서는 AI수석실은 참모 및 기획 조직, 과기정통부 등 부처는 실행 조직, AI전략위는 민관 전문가가 모인 최고 컨트롤타워 및 중재자로서 작동한다고 정리했다.

아울러 시민단체와의 소통 및 AI 도입에 따른 사회적 과제에 대해서는 “AI 성장의 과실이 특정 소수에게 쏠리지 않는 ‘공공선’의 명분을 갖고 양극화 해소와 고용 변화에 따른 안전장치 마련 등 사회적 합의를 적극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민 수석이 발의한 ‘AI 도입에 따른 기업 분담금 징수’ 법안에 대해서도 “일종의 안전장치를 만드는 고민의 과정으로 본다”며 여러 위원회와 협력해 최적의 대안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커뮤니티 활성화" 네이버 카페, 댓글 기본으로⋯9월 초부터

아이뉴스24 | 정유림 기자 2yclever@inews24.com

"커뮤니티 활성화" 네이버 카페, 댓글 기본으로⋯9월 초부터

앞으로 댓글 허용 여부 설정 미제공 계획⋯커뮤니티 활성화 위한 조치로 풀이

커뮤니티 서비스 네이버 카페는 오는 9월 2일부터 모든 게시글에 기본적으로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한다. 서비스 본연의 소통 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네이버 카페 [사진=네이버]

네이버 카페 [사진=네이버]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앞으로 카페에 게시글을 작성할 때 표시되던 댓글 허용 켜짐(ON)·꺼짐(OFF) 설정이 사라진다. 다음 달 초부터 이 같은 정책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댓글 허용 여부를 선택하는 설정을 활용하면 특정 게시글의 댓글을 아예 닫을 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댓글을 기본으로 허용하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커뮤니티 서비스 본연의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댓글 개방을 통해 이용자가 의견을 활발히 교류하며 더 오래 서비스에 머물도록 만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어뷰징(악용) 차단을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일부 광고성 게시글이나 거짓 정보 등에 댓글을 통한 자정 작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카페는 커뮤니티 본질 강화에 집중하며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카페에서 더 활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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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특혜 꼬리표 뗐다"…국가대표 과학자 1100명, 최대 5억 지원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황우석 특혜 꼬리표 뗐다"…국가대표 과학자 1100명, 최대 5억 지원

과기정통부, '국가과학기술자 제도 기본계획' 발표리더급 5년간 100명·차세대 5년간 1000명 선발직접 신청 배제·민간 독립 심사…9월부터 선정 공고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과학기술인을 국가 차원에서 예우하고 지원하는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를 전격 도입한다. 앞으로 5년 동안 세계 정상급 연구자와 차세대 유망 연구자 총 1100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한다.

무엇보다 과거 소수 스타 과학자에게만 수십억원을 몰아주던 방식을 버렸다. 지원 대상을 대폭 넓혔다. 리더급 연구자에게는 5년간 최대 5억원, 차세대 연구자에게는 최대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함께 국가 정책 자문 등의 공적 역할도 부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과학기술자 제도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뿐 아니라 기업 연구자도 선발 대상에 포함한다. 과기정통부는 5년간 리더급 100명과 차세대 100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리더급 연 1억씩 최대 5년 지원…'대통령 증서'와 출입국 패스트트랙 혜택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만 55세 이하 산·학·연 연구자가 대상이다. 특정 분야나 대학에 쏠리지 않도록 16대 국가과학기술 표준분류를 바탕으로 매년 20명씩 뽑는다.

연구 업적뿐 아니라 미래 성장 잠재력과 리더십, 후학 양성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선정된 리더급 연구자에게는 연간 1억원씩 5년간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별도의 세부 연구과제에 묶지 않고 연구 활동과 국내외 학회 참여, 후학 양성, 연구인력 인건비 등에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년차에는 중간 성과 진단을 거쳐 이후 2년간의 지원 여부와 방향을 결정한다.

대통령 명의의 국가과학기술자 증서와 현판도 수여한다. 정부 부처와 위원회, 지방자치단체의 과학기술 정책 자문과 국가 연구개발 전략 수립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통령과의 연례 대화와 국가 주요 행사에도 초청한다. 출입국 심사 패스트트랙 등 편의 제공도 추진한다.

차세대 국가과학기술자는 독립적인 연구 역량과 성과가 검증되고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연구자가 대상이다. 대학은 조교수급 임용 후 10년 이내, 출연연은 선임연구원급 임용 후 10년 이내, 산업계는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연구 경력 15년 이내인 연구자를 중심으로 선발 기준을 마련한다.

2027년부터 매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연간 5000만원씩 5년간 최대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소관 가속기 등 대형 연구시설과 장비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속 기관에는 안정적인 연구 환경 마련을 유도한다.

개인 지원 없애고 기관·석학 추천…연구윤리 별도 검증

정부는 과거 '국가과학자지원사업'의 실패를 거울삼아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2005년 도입된 기존 사업은 매년 1~2명에게 15억~30억원의 연구비를 몰아줘 '소수 특혜'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부가 일부 스타과학자를 만드는 데에만 치중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제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이 터지며 제도의 신뢰도마저 바닥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이번에 개인이 스스로 신청하는 방식을 없앴다. 대신 소속 기관의 공식 추천을 받거나 국내외 석학들의 공동 추천을 받아야만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심사는 민간 전문가 중심의 독립적인 선정심사위원회가 맡는다. 16대 과학기술 분야별로 최소 7명의 전문가가 서면·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 이내를 추천한다. 이후 분야별 위원장과 산·학·연 전문가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된 최종위원회가 후보자를 결정한다.

최종 지정에 전에는 연구윤리 위반과 중복 지원, 이해충돌, 중대한 사회적 물의 여부도 별도로 검증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공학한림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심사위원 후보를 추천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선정 이후까지 관리한다.

과기정통부는 9월 초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 선정 공고를 내고 10월부터 심사를 진행해 오는 12월 첫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 2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AI프리즘] 하정우 "AI 공급망 국가 되려면 프론티어 역량 갖춰야"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AI프리즘] 하정우 "AI 공급망 국가 되려면 프론티어 역량 갖춰야"

미토스 사태 후 수출 통제 상시화 대비해야AI전략위 2기 성과 창출·부처 조율 본격화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취임 첫날인 31일 서울 서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취임 첫날인 31일 서울 서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취임 첫날 프론티어 인공지능(AI) 자체 역량 확보를 국가적 과제로 제시하며, 수출 통제 리스크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부위원장은 31일 서울 서울스퀘어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토스 사태 이후 AI 수출 통제는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우리 스스로 프론티어 AI의 중간 수준이라도 만들 수 있어야 핵심 공급망 국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미국의 AI 모델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를 AI 주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기점으로 봤다.

그는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능력만 뛰어난 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자체가 뛰어난 AI"라며 "이런 수출 통제는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에 접근할 수 있는 격차가 결국 모든 산업, 모든 국가 역량의 격차로 이어진다"며 "국가 안보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는 우리 스스로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면서, 협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하 부위원장은 중국 AI의 부상도 예의주시했다.

"알리바바, 문샷AI, 미니맥스 등 중국 기업들이 벤치마크 기준 상당히 뛰어난 경쟁력을 보이면서 모델을 통째로 공개하고 있다"며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쯤 중국 상무부가 주요 AI 기업들에 프론티어 AI 모델을 공개할 때 정부와 사전에 논의하라는 방향으로 얘기가 진행되기 시작했다"며 "머지않아 미국과 비슷한 형태의 수출 통제 체계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한국과 중국의 AI 역량 격차에 대해서는 "개인 연구자의 역량 면에서 크게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뛰어난 연구자들이 더 큰 기회를 찾아 해외로 나가는 문제, 시장 규모 차이, 중국 정부의 강력한 역할과 우리 체제의 차이 등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분석했다.

국산 AI 기반 모델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행 방식의 유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하 부위원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평가 결과의 공정성을 둘러싼 업계 논란에 대해 특정 기업 평가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1차·2차를 거쳐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도 이 방식이 유효한지, 프론티어 AI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른 방법이 필요한지 이번 기회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모델 하나를 더 만들고 더 공개하는 개념이 아니라, AI 진화 방향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위권 모델을 스스로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적 논리가 아니라 뛰어난 역량을 가진 그룹들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략위 실행력 강화…AI성과 평가·예산 협력 두 축 하 부위원장은 전략위가 실질적인 조율 권한을 갖기 위해 두 가지 축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부처별 AI 성과 평가 제도를 활용해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 관련 예산 기획 단계부터 전략위가 의견을 제시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 부위원장의 정치적 행보 관련 질문도 나왔다.

하 부위원장은 민주당 부산 북구갑 지역위원장 겸직 여부와 재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AI 현안에만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답변을 유보했다. 회전문 인사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성과를 만들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했다.

하 부위원장은 4개월간의 공석 기간 동안 현안이 산적했다며,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꼽았다.

그는 "1년 차가 전략 수립과 방향 설정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국민이 실제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과기정통부, 각 부처와 함께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만간 국가AI전략위원회 2기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kwonhy@yna.co.kr

비엠텍시스템, 폐쇄망 AI 품은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S&S 크루저’ 출시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비엠텍시스템, 폐쇄망 AI 품은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S&S 크루저’ 출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보안·데이터 주권 강화서버·네트워크부터 VM·컨테이너까지 통합 관제장애 원인 분석·운영 표준화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비엠텍시스템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모니터링 솔루션 ‘S&S 크루저 포 클라우드(Cruiser for Cloud)’ 이미지. 비엠텍시스템 제공

비엠텍시스템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모니터링 솔루션 ‘S&S 크루저 포 클라우드(Cruiser for Cloud)’ 이미지. 비엠텍시스템 제공

비엠텍시스템이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모니터링 솔루션 ‘S&S 크루저 포 클라우드(Cruiser for Cloud)’를 출시하고 엔터프라이즈 통합 모니터링 시장 공략에 나선다.

‘S&S 크루저’는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 등 전통적인 IT 인프라부터 컨테이너, 쿠버네티스(Kubernetes), 가상머신(VM), 게스트 운영체제(OS)까지 한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하이브리드·클라우드 환경에서 분산된 시스템 상태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장애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비엠텍시스템은 폐쇄망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AI 플랫폼이라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외부 인터넷 연결 없이 사내 전용 AI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분석하고, 한국어 자연어 질의와 운영 리포트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모니터링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는 구조여서 공공·금융·국방 등 보안 요구가 높은 분야를 주요 시장으로 겨냥하고 있다.

제품은 컨테이너와 VM을 함께 관제하고 인프라 상태와 게스트 OS 내부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연계해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단순히 개별 자원이나 지표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장애 증상 간 연관성을 분석해 원인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실시간 API 통신 현황과 통계, 업무별 대시보드,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 통합 관제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 텔레메트리(OpenTelemetry) 기반 데이터 수집 체계를 적용해 다양한 관측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했다.

비엠텍시스템은 S&S 크루저를 단순 모니터링 도구를 넘어 장애 원인 분석과 운영 표준화까지 지원하는 통합 운영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공기업의 폐쇄망 환경에 도입된 사례도 확보했다.

이석형 비엠텍시스템 CTO 상무는 “AI가 산업 전반을 관장하는 AX 시대에는 GPU와 NPU 등을 포함한 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될 것”이라며 “단순 인프라 및 서비스 자원 모니터링만으로는 복잡해지는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통합 운영 플랫폼으로 S&S 크루저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보안성과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는 공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폐쇄망 AI와 통합 관제를 결합한 S&S 크루저가 기존 글로벌 SaaS형 모니터링 솔루션과 어떤 차별성을 확보할지 주목하고 있다

[DD퇴근길] 로톡 편들던 이소영, 이번엔 중기부 장관 후보로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로톡 편들던 이소영, 이번엔 중기부 장관 후보로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로톡 규제 완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닥터나우 금지법'엔 반대표를 던졌던 이소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신산업과 기존 산업이 충돌할 때마다 "규제보다 시장 진입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인물이라 스타트업 업계는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과거 소신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국회의원 시절엔 법안 하나를 발의하고 표결에 참여하면 끝이지만 장관이 되면 부처 간 조율과 이해관계자 설득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AI·플랫폼·바이오처럼 기존 제도와 신사업이 계속 충돌하는 영역에서 이 후보자가 '조정자'로서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 기사 원문: "'로톡' 길 터주고 '닥터나우 금지법' 반대한 이소영…중기부, 변환점 맞나" (채성오 기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벌너포칼립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올해 공개될 소프트웨어 취약점(CVE)이 6만6000개에 달할 전망입니다. 작년 최고치보다도 많은 수치인데요. AI가 낡은 코드를 샅샅이 뒤져 버그를 찾아내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이걸 업계에선 '취약점 대재앙(벌너포칼립스)'이라 부릅니다. 다만 트렌드마이크로는 겁먹을 필요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발견된 취약점 중 실제로 악용되는 건 5% 안팎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마치 매일 쏟아지는 스팸 문자 중 진짜 피싱은 극소수인 것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분류 능력입니다. 미국 국가취약점DB조차 새로 나온 CVE의 28%만 분석했다고 하니 결국 관건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다 세는 게 아니라 어디서 홍수가 날지 미리 아는 겁니다. 보안팀 KPI가 'CVE 몇 개 막았나'에서 '진짜 위험 몇 개 잡았나'로 바뀔 시점입니다.

※기사 원문: "[IT백과] AI 무기 쥔 해커, 취약점이 쏟아진다…'벌너포칼립스' 등장" (김보민 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하정우 신임 상근부위원장이 취임식에 참석하여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국가AI전략위원회]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하정우 신임 상근부위원장이 취임식에 참석하여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국가AI전략위원회]

하정우, AI 사령탑 앉자마자 '속도전' 예고

하정우 국가AI전략위 신임 상근부위원장이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반도체·피지컬AI·AI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겠다는 포부인데요. 그는 취임사에서 부처 간 쟁점은 적극 조정하고 현장 걸림돌은 과감히 없애겠다고 못박았습니다. AI 접근권을 '보편적 기본권'이라 표현한 대목도 눈에 띕니다.

국가 AI 전략은 늘 '비전은 화려한데 실행이 안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하 부위원장도 “좋은 전략은 시작에 불과하며 중요한 것은 실행과 성과”라고 강조했는데요. 관건은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AI라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부처와 기업들을 실제로 한 방향으로 향하게 할 수 있느냐입니다.

※기사 원문: "하정우, 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 취임…"3대 메가프로젝트 박차"" (오병훈 기자)

존 터너스 애플 차기 CEO. [사진=애플]

존 터너스 애플 차기 CEO. [사진=애플]

팀 쿡 15년 시대 끝, 애플 수뇌부 물갈이

존 터너스 하드웨어 수석부사장이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 CEO에 공식 취임합니다. 팀 쿡은 9월 1일부터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물러나는데요.

단순히 CEO만 교체된게 아니라 전체적인 리더십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CFO, COO, 법률·환경총괄까지 최근 2년간 핵심 임원진이 줄줄이 퇴진했고 리테일·마케팅·하드웨어 수장까지 연쇄적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새 CEO가 취임 초부터 조직 전체를 새로 짜야 한다는 건 부담이자 기회입니다. 팀 쿡 체제의 '안정적 관리형' 색깔에서 벗어나 존 터너스만의 색깔을 낼 기회이기도 합니다. 마침 9월 9일 폴더블 아이폰 공개가 예정돼 있는데요. 새 리더십의 첫 시험대는 생각보다 빨리 올 것 같습니다.

※기사 원문: "팀 쿡 15년 시대 마침표…존 터너스호 출범·애플 수뇌부 세대교체" (김문기 기자)

[사진=각사 로고]

[사진=각사 로고]

'국민 AI' 만들 3사 정해졌다…SKT·KT·카카오

정부의 '모두의AI' 사업자로 SK텔레콤·KT·카카오 3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국민 누구나 비용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자는 취진데요. SKT는 전화·문자로 쓰는 AI 비서를, KT는 다음·지니TV 연계 서비스를, 카카오는 메신저 안에서 예약·결제까지 되는 에이전트를 준비 중입니다. 3사는 GPU 512장을 지원받아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짚는 건 "깔리는 것과 쓰는 것은 다르다"는 겁니다. 통신사·플랫폼의 이용자 기반은 확실한 강점이지만 국민들은 이미 챗GPT·제미나이 등에 익숙합니다. 결국 승부는 '신청부터 처리 완료까지' 실제로 끝내주는 실효성에서 갈릴 텐데 정부 지원이 끊기는 2027년 이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느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기사 원문: "[모두의AI ㊤] SKT·KT·카카오 3곳 낙점… 업계 "국민 선택받는 품질 관건"" (구아현 기자)

[자료=스태티스타]

[자료=스태티스타]

엔비디아는 대박인데 AI 유료 결제는 제자리

엔비디아가 세 자릿수 성장률로 순이익 1000억달러를 넘겼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여전히 AI 활용에 지갑을 안 열고 있습니다. 스타티스타 조사 결과 조사 대상 5개국 모두에서 무료 AI 챗봇 이용이 유료보다 많았습니다. AI 투자는 화려한데 실제 돈을 내는 사람은 드문 '엇박자'가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빅테크가 데이터센터에 돈을 쏟아 엔비디아를 키우고, 엔비디아는 그 돈 일부를 다시 AI 기업에 투자하고 그 기업은 다시 빅테크의 컴퓨팅 파워를 빌려 씁니다. 즉 AI 투자의 순환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면 문제가 없는데요. 하지만 이 순환 고리 바깥에서 새로 들어오는 돈, 즉 '소비자 지갑'이 기대만큼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순환출자처럼 안에서만 돌아가는 돈은 결국 바깥 수혈이 끊기면 위태로워지죠. AI 붐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진짜 지표는 GPU 판매량이 아니라 유료 전환율일지 모릅니다.

※기사 원문: "엔비디아 실적 고공행진에도 AI 유료 전환은 제자리걸음" (이상일 기자)

개인정보위, GS리테일에 과징금 128억…홈쇼핑·편의점 회원 166만명 개인정보 유출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개인정보위, GS리테일에 과징금 128억…홈쇼핑·편의점 회원 166만명 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접근통제 등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회원 166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GS리테일에 과징금 128억3600만원과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6일 제17회 전체회의를 열고 GS리테일에 대한 과징금·과태료 부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시정명령과 홈페이지 결과 공표를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신원 미상의 해커는 GS SHOP(홈쇼핑) 홈페이지를 상대로 2024년 6월 21일부터 지난해 2월 13일까지, GS25(편의점) 홈페이지를 상대로 2024년 12월 26일부터 지난해 1월 4일까지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벌였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다른 경로로 미리 확보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차별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공격 방식으로, 로그인 시도 횟수와 실패율이 급증하는 특징이 있다. 해커는 로그인에 성공한 뒤 회원정보 수정 페이지에 접근해 GS SHOP에서 158만1025명, GS25에서 7만9128명 등 166만여 명의 이름·성별·생년월일·연락처·주소·이메일 등을 빼냈다.

특히 GS리테일은 짧은 시간에 동일한 IP에서 대규모 로그인 시도가 발생할 때 이를 탐지·차단할 대책을 갖추지 않았다. 로그인 시도와 실패가 급격히 늘어나는 이상징후가 나타났는데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유출이 장기간 이어졌다고 개인정보위는 판단했다.

사고 인지 이후 대응도 미흡했다. GS리테일은 GS25 홈페이지 유출을 지난해 1월 4일 처음 인지했으나, 유출 사고 대응에 소홀해 GS SHOP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공격이 진행되던 사실을 지난해 2월에야 추가로 파악했다. 이 때문에 최초 인지 이후에도 지난해 1월 4일부터 2월 13일까지 유출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GS25 공격에 쓰인 IP 가운데 327개는 GS SHOP 공격에도 그대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개인정보 전담조직이 없고 보안 운영이 이원화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조직의 구성·운영도 미흡했다고 개인정보위는 봤다. 여기에 최초 유출 통지 이후 조사 과정에서 유출 대상자 1599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나, GS리테일은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이 지난 뒤에야 이들에게 유출 사실을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위는 GS리테일에 서비스 접속량과 패턴을 분석해 비정상 접속을 식별하는 보안정책을 적용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을 배치하며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 전반을 점검·개선하라고 시정명령했다.

이날 GS리테일은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사고 이후 보안 시스템과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해 왔다”며 “주요 임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안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보안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고,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전사 차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주요 경영 과제로 삼아 임직원 교육과 내부 관리체계 정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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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별 위반 및 시정조치 내역(종합). <출처=개인정보위>

한편 개인정보위는 이날 GS리테일 외에 3개 사업자에 대한 제재도 함께 의결했다. 이들을 포함한 이번 처분 규모는 과징금 129억5444만원, 과태료 1020만원이다.

우선 데이팅앱 운영사 엔라이즈에는 과징금 1억1844만원과 과태료 360만원이 부과됐다. 해커는 2023년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이 회사 데이팅앱의 본인인증 취약점을 이용해 휴대전화번호 1만6803개로 로그인을 시도했고, 736개 계정의 닉네임·성별·프로필 사진·생년월일·직업·키·혈액형 등의 정보를 유출했다. 조사 결과 엔라이즈는 앱의 본인인증 취약점을 제대로 점검·조치하지 않았고, 동일 IP의 과다 접속을 차단하는 정책도 두지 않는 등 안전성 확보조치 의무를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에는 과태료 360만원과 시정명령이, 온라인 마케팅 업체 에이토즈에는 경고가 각각 내려졌다. 에이토즈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이벤트를 위탁받아 웹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는 과정에서 2022년 11월 21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 관리자 페이지가 검색엔진에 노출돼 1140명의 이름·휴대전화번호가 유출됐다. 에이토즈는 관리자 페이지에 IP주소 제한 같은 접근통제 조치를 하지 않았고, SK텔레콤은 24시간이 지나 유출을 통지·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에는 유출 인지 뒤 24시간 안에 통지·신고하도록 한 옛 개인정보 보호법이 적용됐다.

LG유플러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AIoT로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고도화 맞손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LG유플러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AIoT로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고도화 맞손

지반침하·미주전류·물리보안 3대 기술 실증AI 예지보전으로 안전사고 사전 예측·대응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오른쪽)과 정남성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본부장이 AIoT 기반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오른쪽)과 정남성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본부장이 AIoT 기반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결합 기술을 집단에너지 시설 안전관리에 도입한다.

LG유플러스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AIoT 기반 집단에너지 분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집단에너지는 대규모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열과 전기를 공동주택,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에너지 시스템이다. 열병합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할 때 나오는 열(온수)을 열수송관을 통해 도심에 공급하는 지역난방이 대표적이다.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커 도시 기반 인프라로 꼽힌다.

다만 집단에너지 설비는 안전관리 난도가 높은 편이다. 열원시설과 열수송관 등 주요 설비가 100도 이상 고온에서 운영되고, 열수송관은 지하에 매설돼 지반침하나 배관 부식 등이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상시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 체계가 중요한 이유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대응하는 AIoT 기반 예지보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AI 관제 플랫폼 운영 경험 및 IoT 통신 기술과 지역난방공사의 집단에너지 시설 운영 경험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실증 분야는 △지반침하(싱크홀) 사전 감지 △열수송관 미주전류(새어 나오는 전류) 탐지 △수·배전실 등 위험 시설 물리보안 및 관제 강화 등이다.

우선 지반침하 감지에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지중지열 원격감지 단말의 기울기 센싱 기술을 활용한다. 열수송관 매설 지점의 미세한 지반 침하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센서로 기울기 증가량과 진동 세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AI가 지반 변화 정도를 분석해 침하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는 방식이다.

미주전류 탐지 솔루션도 실증한다. 미주전류는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 지하로 새어 나오는 전류로, 열수송관 부식의 원인이 된다. 양사는 배관별 전류 밀도와 주파수 등 전기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부식 위험 지점을 조기에 식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미주전류를 안전한 위치로 흘려보내는 ‘배류’ 작업까지 자동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전·끼임 사고 위험이 큰 수·배전실에는 AI 기반 물리보안 기술을 적용한다.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작업 이력을 관리하고, 출입문·함체·서버랙 등 핵심 설비의 접근 제어를 강화해 작업자 안전과 시설 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앞서 2020년 국내 최초로 ‘IoT 온도센서’(지중지열 원격감지 센서)를 공동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지중 설치가 가능하도록 소형화한 IoT 감시장치의 현장 실증을 마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안전관리 체계에 AI 기반 위험 예측 기술을 접목해 집단에너지 산업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은 “집단에너지 시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AIoT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에너지 인프라 안전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 현장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도록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남성 지역난방공사 건설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AIoT 기술 적용을 열수송관뿐 아니라 열원시설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집단에너지 시설의 지능형 예방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티넷, OT 보안 국제 인증 최고등급 획득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포티넷, OT 보안 국제 인증 최고등급 획득(사진=포티넷)

(사진=포티넷)

포티넷은 산업제어시스템(IACS)과 운영기술(OT) 환경의 보안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표준 'IEC 62443-4-2'의 시큐리티 레벨 4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벤더 가운데 SL4 인증을 받은 건 포티넷이 처음이다.

포티넷은 200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네트워킹과 보안을 통합한 엔터프라이즈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화벽을 비롯해 보안관제, SASE, 네트워크 보안 등 5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IEC 62443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산업 자동화·제어시스템 보안 국제표준이다. SL4는 보안 수준 1~4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풍부한 자원과 정교한 기술을 갖춘 공격자의 의도적인 침해 시도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한다.

이번 인증은 '포티OS' 7.6을 탑재한 차세대 방화벽 '포티게이트'를 비롯해 '포티게이트 러기드', '포티와이파이', '포티게이트 가상머신(VM)'에 적용된다.

포티OS 7.6은 인증 과정에서 식별·인증 제어와 사용 제어, 시스템 무결성, 데이터 기밀성, 데이터 흐름 제한, 이벤트 대응, 리소스 가용성 등 IEC 62443-4-2가 규정한 7개 기초 요구사항 영역을 통과했다.

포티넷은 지난 2월 제품 개발 프로세스인 '안전한 개발 생명주기(SPDL)'에 대해 IEC 62443-4-1 성숙도 레벨 2(ML2) 인증도 획득했다. 개발 프로세스에 이어 이번에는 포티OS 기반 제품의 기술적 보안 역량까지 인증받은 것이다.

문귀 포티넷코리아 전무는 “제조, 의료, 에너지, 교통 등 국내 산업 현장에서도 사이버 위협이 현실적인 위험으로 다가왔다”며 “국내 고객들이 검증된 방어력을 갖춘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대상 대규모 공격 확인…보안장비 차단 필수"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금융권 대상 대규모 공격 확인…보안장비 차단 필수"[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금융권을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거세지고 있어 보안 태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1일 사이버위협정보분석·공유시스템(C-TAS)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침해사고 관련 침해지표(IoC)'를 공지했다.

KISA는 "최근 금융권 공격과 관련해 공격자가 대규모 공격을 진행 중인 정황을 확인했다"며 "각 기업 보안 담당자에게 내부 보안 강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IoC에 따르면 확인된 공격자 인터넷프로토콜(IP)은 총 13건이다. 국가별 경유지로는 홍콩, 말레이시아(각 5건)가 가장 많았고 일본(2건), 미국(1건)도 포함됐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명령제어(C2) 서버 1곳도 확인됐다.

KISA는 기업들이 방화벽 등 경계 보안 장비에서 이번에 공개된 공격자 IP 및 C2 주소에 대한 접속 이력을 점검하고, 차단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해당 IoC와의 통신 이력이 확인된 시스템이 있다면, 비정상 절차(프로세스) 실행이나 파일 생성·변조, 외부 통신 여부를 점검해 피해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의 경우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불필요한 서비스와 포트는 선제적으로 차단해 접근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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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광고 매출 10억달러 돌파…40개국 이상으로 확대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오픈AI, 챗GPT 광고 매출 10억달러 돌파…40개국 이상으로 확대챗GPT 애즈 [사진=오픈AI]

챗GPT 애즈 [사진=오픈AI]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OpenAI)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 내 광고 서비스인 챗GPT 애즈(ChatGPT Ads)의 연간 매출 추정치가 출시 200일도 되지 않아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인도,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광고주들이 애즈 매니저(Ads Manager)를 통해 챗GPT 광고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수만 명의 광고주가 챗GPT 애즈를 이용하고 있다. 챗GPT 광고는 소비자 구독, 기업용 서비스, 사용량 기반 API와 함께 오픈AI의 사업 모델을 구성한다. 오픈AI는 주간 활성 사용자 10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광고 지원 무료 요금제도 함께 운영한다.

오픈AI 광고 시스템은 사용자가 나누는 대화의 맥락을 활용해 관련 광고를 표시한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의 답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광고주가 사용자의 사적 대화 내용을 열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챗GPT 광고는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이용 가능하다. 오픈AI는 5월 애즈 매니저를 도입해 중소기업도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는 초기 관리형 영업과 대행사·파트너 주도형 모델로 시작한 뒤 기술·측정 파트너를 50곳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미국 외 지역 광고주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최근 한 전자상거래 광고주는 28일간 진행한 캠페인에서 광고비 대비 수익(ROAS) 3배를 기록했다. 한 기술 파트너사는 광고를 통해 유입된 신규 고객 비중이 80%를 웃돌았다고 보고했다. 오픈AI는 앞으로 더 많은 시장에 광고 서비스를 출시하고 광고 형식과 측정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의AI ㊦] 중소·중견 주도팀 고배… 업계 “AI 생태계 이익 확산 구조 필요”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모두의AI ㊦] 중소·중견 주도팀 고배… 업계 “AI 생태계 이익 확산 구조 필요”

중소기업 별도 선발 없이 경쟁… 대기업 3곳 선정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월3일 오전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최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월3일 오전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최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모두의AI’ 사업이 중소기업 주도팀을 위한 별도 선발 없이 치러지면서 통신·플랫폼 대기업이 주관기관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업계는 대기업의 서비스 운영 역량을 인정하면서도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주도할 기회를 얻지 못한 데 아쉬움을 나타냈다. 공공 지원의 성과가 주관사에 머물지 않고 국내 AI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모두의AI’ 공모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 가운데 SK텔레콤·KT·카카오가 이끄는 3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스트소프트 등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한 팀은 고배를 마셨다. 모두의AI는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과 이용 제약 없이 범용 챗봇과 공공·생활밀착형 AI 서비스를 쓰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 간 AI 활용 격차와 해외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AI 생태계를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SK텔레콤은 전화·문자로도 이용하는 실행형 AI 비서를, KT는 다음·지니TV 등에서 정보 탐색과 공공·생활서비스를 연결하는 AI를 개발한다. 카카오는 메신저에서 챗봇과 예약·신청·결제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총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512장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서비스 제공 비용도 지원한다. 세 사업자는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를 추진한다.

모두의AI 사업 참여 컨소시엄. 8월28일 이 가운데 SK 텔레콤, KT, 카카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과기정통부]

모두의AI 사업 참여 컨소시엄. 8월28일 이 가운데 SK 텔레콤, KT, 카카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과기정통부]

◆ 중소기업 별도 선발 없이 경쟁… “새로운 시도 기회 아쉬워”

이번 공모에는 중소기업 주도팀에 별도 선정 몫을 배정하는 쿼터가 없었다. 업계에서는 세 사업자를 선정하는 만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주도적으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실험할 기회도 마련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AI 기업 대표는 “세 곳을 선정하는 만큼 한 곳 정도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주도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지금 챗GPT나 제미나이가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가 정답은 아니며 기능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가 막힌 것은 아니다. 선정된 세 컨소시엄에도 모델·데이터·에이전트·인프라 분야 기업이 다수 참여한다.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참여 여부를 넘어 누가 서비스 방향을 정하고 사업을 주도하느냐다.

대국민 서비스의 특성과 촉박한 일정상 대기업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도 있다. 다른 AI 업계 관계자는 “준비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고 스타트업이 이런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이 있는 규모 있는 통신사 등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GPU·이용자 접점 격차 늘어… “참여 못한 기업은 부담”

컨소시엄 참여 여부가 기업 간 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선정 컨소시엄은 GPU 지원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대국민 운영 실적을 쌓을 기회를 얻는다. 이 과정에서 인지도와 후속 사업 기회도 확보할 수 있다.

다른 AI 기업 대표는 “선정된 컨소시엄 참여 기업에는 큰 기회가 되겠지만 실력과 경쟁력을 갖추고도 참여하지 못한 기업에는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 기업은 GPU 자원을 지원받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와 관심으로도 이어진다”며 “참여하지 않은 기업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컨소시엄 안에서도 성과가 어떻게 배분될지는 과제다. 이용자 접점과 데이터가 주관사에 집중되면 다른 기업은 기술 공급 역할에 머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AI 기업 관계자는 “국민과의 접점, 이용자 관계, 거기서 나오는 데이터가 세 주관사에 쌓일 수 있다”며 “나머지 기업이 공급업체 역할에 고정되면 정부가 의도한 생태계 활성화와 반대 방향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무료 서비스가 민간시장에 미칠 영향도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관계자는 개인과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AI 서비스가 “무료로 되는데 왜 돈을 내느냐”는 질문에 직면할 수 있다고 봤다. 보안과 정합성 요구가 높은 기업용 시장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겠지만 시장 전반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지불 의사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국민의 AI 이용을 늘리는 정책 효과와 기존 민간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얘기다. 이용자 확대가 국내 AI 기업의 새로운 수요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해졌다.

◆ “외부 기업에도 성장 경로 열어야”

선정 기업들도 컨소시엄 밖 AI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카카오는 PlayMCP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연계해 유망 기업이 특화 에이전트를 제작·시험·유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AI 기업에 GPU 자원을 지원하고 투자·사업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스타트업 제휴를 통해 에이전트 서비스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런 계획이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려면 구체적인 참여 조건으로 이어져야 한다. 외부 기업이 어떤 기준으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지, 참여사의 개발 역할과 보상은 어떻게 정하는지 등이 관건이다.

이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의 활용 범위도 중요하다.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자 동의를 전제로 참여 기업이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정보를 활용하고, 개발 경험을 후속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를 무조건 공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별 역할에 맞는 활용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다.

대기업의 유통망은 중소 AI 기업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 있다. 반대로 주관사 의존도만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린 기업 수보다 실제 맡은 역할과 확보한 사업 기회를 살펴야 하는 이유다.

모두의AI의 산업 육성 성과는 세 주관사의 서비스 성공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참여 기업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컨소시엄 밖 기업에도 시장이 열리는지가 생태계 확산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해민, IT+입법경험 갖춘 ‘하이브리드’ 인사…업계 “조정자 역할 기대”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이해민, IT+입법경험 갖춘 ‘하이브리드’ 인사…업계 “조정자 역할 기대”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지난 26일(현지시각) '게임스컴 2026' 삼성전자 부스에서 '붉은사막'을 체험하고 있다.[사진=디지털데일리 이학범 기자]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지난 26일(현지시각) '게임스컴 2026' 삼성전자 부스에서 '붉은사막'을 체험하고 있다.[사진=디지털데일리 이학범 기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신임 AI미래기획수석으로 내정되면서 산업 현장과 입법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은 구글 본사 재직 경력부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까지 지낸 인물이다. 이후 대통령실 인공지능(AI) 정책 컨트롤타워까지 맡게 되면서 시장 및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하이브리드’ 인사로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현재 정부 AI 정책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우는 단계를 지나 AI 인프라 구축과 산업 AI전환(AX), AI기본법 집행 등 실제 실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기술뿐 아니라 법·제도와 국회 문법을 함께 이해하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기대에서다.

대통령실도 이 의원을 내정하며 기술 전문가라는 점과 함께 AI 관련 입법 경험을 주요 발탁 배경으로 내세웠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인선발표에서 “(이 의원은)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AI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대한민국 AI가 나아갈 방향을 선도해 왔다”며 “국가 AI 전략을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연결하고 범부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모델·인프라·사회까지…과방위서 쌓은 AI 입법 경험

이 의원의 가장 두드러진 강점 중 하나는 AI 정책의 여러 층위를 실제 법안으로 다뤄봤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과방위에서 활동하며 지난 2024년 11월 ‘인공지능산업 진흥 및 인공지능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안(AI기본법)’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이후 여러 AI 관련 법안과 함께 위원회 대안에 반영됐으며 현재 AI기본법의 입법 과정에 한 축을 담당했다.

올해 1월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에 대한 특별법안(AIDC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AI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복합 인허가 일괄처리와 지역사회 협력 등을 제도화하는 내용이다. 해당 법안 역시 과방위에서 다른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들과 병합 심사돼 대안에 반영됐다.

최근에는 논의 영역을 AI 기술·산업 육성에서 사회전환 문제까지 넓혔다.

지난 14일에는 ‘인공지능 전환 대응을 위한 기본사회법안’을 대표발의하고 국가재정법·부담금관리 기본법 개정안도 함께 내놨다. AI 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구조 변화와 사회경제적 격차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AI 모델과 산업 육성에 국한하지 않고 데이터센터라는 인프라, AI 확산에 따른 사회적 영향까지 입법 의제로 다룬 셈이다. 향후 대통령실에서 AI 정책을 조율할 때 기술개발과 산업진흥뿐 아니라 규제와 사회적 수용성까지 함께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정책 전문가는 “이해민 의원의 개인적 역량만 놓고 보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인사”라며 “구글에서 쌓은 산업 현장 경험에 국회에서의 AI 정책·입법 경험까지 더해졌다는 점은 다른 기술 전문가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비교섭단체 과방위원서 대통령실로…국회-정부-산업현장 잇는 가교 기대

조국혁신당이라는 비교섭단체 소속으로 국회 활동을 해왔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거대 양당이 주도하는 상임위원회에서 소수정당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정책 질의를 하고 여야 의원들과 법안을 조율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AI기본법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처럼 다수 의원이 각각 법안을 제출한 사안에서는 결국 개별안을 하나의 위원회 대안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의 역할도 이런 관련이 깊다. AI 정책은 과기정통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산업·에너지·교육·노동·행정·재정 등으로 확장된 상황이다. 각 부처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국회에서 뒷받침하도록 연결해야 한다.

특히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와 산업 AI전환(AX), 피지컬AI, 공공AX 등은 하나의 부처가 독자적으로 마무리하기 어려운 사업이 대부분이다. 산업계에서는 기술적 전문성뿐 아니라 정책을 실제 법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향후 AI수석에게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업계 관계자는 “현장 입장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정책 컨트롤타워에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지금은 실효적인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AI 경쟁도 모델 자체의 경쟁을 넘어 활용과 AX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현장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책을 추진력 있게 끌고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정우와 방향성 차이‘보완재’ 될까 ‘엇박자’ 될까…정무 역량 시험대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의 역할 분담도 주목된다. 정책 전문가들은 하 부위원장이 그동안 독자 AI 기술과 소버린AI 등 자체 기술역량 확보에 상대적으로 강한 메시지를 내왔다면 이 의원은 응용 모델과 AX, 실제 활용 분야에 보다 관심을 보여왔다는 분석이다. 즉 국가AI 전략을 구상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목표를 지니고 있지만 그 방향성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 차원의 AI 원천 경쟁력 확보와 실제 산업·국민 서비스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각각 보완할 수 있는 조합이기도 하다.

하 부위원장이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중장기 기술·산업 전략과 산학연 의견을 모으고, 이 수석이 대통령실에서 부처와 국회를 움직여 이를 정책 집행으로 연결하는 역할 분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회 경험이 곧바로 행정부 내부의 조정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AI 정책에는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재정·산업·에너지 등 여러 부처의 예산과 권한이 맞물려 있다. 이해관계가 충돌했을 때 대통령실이 어느 정도까지 조정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실제 현안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결국 첫 시험대는 ‘좋은 AI 정책’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부처 간 합의와 예산, 법·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될 전망이다. 기술과 산업, 국회를 모두 경험한 이력이 실제 범정부 AI 정책의 추진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해민 AI수석 체제를 바라보는 핵심 관전 포인트다.

정책 전문가는 “본인이 정무적 역량을 발휘해 지지를 끌어내고 법·제도 개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잘 풀어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목표와 이상이 있더라도 현실화 과정에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미국-이란 충돌 재개에 뉴욕증시 하락…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는 상승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미국-이란 충돌 재개에 뉴욕증시 하락…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는 상승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재개하면서 8월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09포인트(0.70%) 내린 5만3185.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62포인트(0.33%), 나스닥종합지수는 31.53포인트(0.12%) 각각 하락했다.

전날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 이란은 즉각 반격했다.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강력 타격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시장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관련주는 상승했다. 엔비디아(NVIDIA)는 3.23달러(1.48%) 오른 220.78달러에 마감했다.

브로드컴(Broadcom)은 370.34달러로 0.42% 상승했다. 인텔(Intel)은 89.51달러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소식스(SOXX)는 511.04로 0.48% 올랐다. 반도체 ETF 에스엠에이치(SMH)는 556.63으로 0.6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UiPath)는 18.67달러로 2.87% 올랐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6.19달러로 3.35%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8.46달러로 2.7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질 경우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학생-교직원 33만명, 구글-AI 한 계정으로 쓴다

동아일보 |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학생-교직원 33만명, 구글-AI 한 계정으로 쓴다

부산교육청, 플랫폼 ‘펜즈’ 개통초등때 만든 계정 고3까지 사용

부산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의 계정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9월부터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의 디지털 교육과 교직원의 수업 준비 편의를 위한 클라우드·생성형 AI 통합 로그인 플랫폼 ‘펜즈(PENZ)’를 1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펜즈는 교육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도구를 이용할 때마다 별도의 계정을 만들어 관리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구축한 통합 로그인 시스템이다. 펜즈(penz.kr)에 접속해 교육디지털원패스로 인증하면 하나의 계정으로 교육청이 제공하는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MS의 ‘코파일럿’을 비롯해 구글과 MS, 어도비, 캔바 등이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교사는 구글 클래스룸과 MS 팀즈 등을 활용해 학생에게 과제를 제시하거나 학습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생성형 AI는 수업 자료나 퀴즈를 만드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생은 초등 1학년 때 만든 계정을 고교 졸업 때까지 1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진학하거나 전학하더라도 기존 학습 데이터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 교직원 역시 다른 학교로 전보되더라도 기존 계정을 계속 쓸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펜즈 통합 로그인 시스템과 자체 서버 구축에 4억5000만 원을 투입했다. 앞으로 연간 약 1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 지역 학생과 교직원 등 약 33만 명이 이용하는 각종 서비스의 연간 구독료와 시스템 유지·관리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부산교육연구정보원은 펜즈의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해 관리자와 정보부장 교사, 계정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모두 4차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사이트 접속과 교육디지털원패스 연동 방법, 학교별 관리자 기능, 이용 가능한 에듀테크 서비스 등을 안내한다.

이랜서, AI 기술사업화 R&D로 플랫폼 고도화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이랜서, AI 기술사업화 R&D로 플랫폼 고도화

박외진 대표 "자동매칭·프리랜서 커리어 서비스 본격화..글로벌 시장 진출"

국내 IT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이랜서(대표 박외진)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발주한 ‘인공지능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약 1년간 추진해온 플랫폼 AI 고도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기업과 IT 프리랜서를 연결하는 기존 매칭 서비스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인재 매칭 플랫폼 도약을 본격화했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이랜서는 이번 R&D를 통해 지난 27년간 축적해온 IT 프로젝트와 프리랜서 관련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하는 데 집중했다. 핵심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AI 자동매칭’과 프리랜서가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커리어 분석’이다.

기업 고객의 경우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 경력, 업무 경험 등 다양한 조건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프리랜서를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기존에 담당자가 여러 조건을 검토하며 인재를 찾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도가 높은 후보자를 선별하는 방식이다.

이랜서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프리랜서를 위한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자신의 경력과 기술 수준을 기반으로 현재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향후 연봉과 몸값을 높이기 위해 어떤 기술과 경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지를 AI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단순히 ‘일자리를 찾아주는 플랫폼’을 넘어 프리랜서의 장기적인 경력 성장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R&D 과정에서 개발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이랜서는 국내외에서 활용 가능한 6건의 신규 특허 확보를 추진,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AI 기반 인재 가치 분석과 경력 시뮬레이션, 매칭 기술 등을 지식재산권으로 확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기술 개발 성과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랜서는 일본법인에도 고도화된 AI 매칭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 한국과 일본 기업 및 IT 인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일본 IT 시장에서도 인력 부족이 지속되는 만큼, AI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를 빠르게 발굴하고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이번 R&D 목표는 기존 플랫폼에 단순히 AI 기능 몇 가지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기업의 인재 탐색부터 프리랜서의 커리어 성장까지 매칭 전 과정을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27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랜서는 향후 AI 자동매칭 기술과 프리랜서 커리어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을 해외법인과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韓 AI·로봇 12개사 홍콩행… 투자 유치·아시아 진출 모색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韓 AI·로봇 12개사 홍콩행… 투자 유치·아시아 진출 모색

홍콩과기원서 현지 투자자 대상 피칭… 홍콩심천혁신기술원·사이버포트 방문

홍콩과기원(HKSTP) 전경. [사진=홍콩과기원 홈페이지]

홍콩과기원(HKSTP) 전경. [사진=홍콩과기원 홈페이지]

[홍콩=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국내 인공지능(AI)·로봇 등 혁신기술 기업 12개사가 투자 유치와 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찾기 위해 홍콩행에 나선다.

31일 홍콩투자청에 따르면 ‘한국 혁신기술기업 홍콩사절단’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홍콩투자청과 홍콩특별행정구정부 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주최하고 KOTRA 홍콩무역관이 협조한다. 홍콩의 혁신기술 사업환경과 투자환경을 살펴보고 현지 투자자·사업 파트너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기업은 ▲배터플라이 ▲에프원시큐리티 ▲파운드오브제 ▲하이스트레인저 ▲모빌테크 ▲마이스타체인 ▲로보티즈 ▲서울다이나믹스 ▲스페이스AI ▲엑스엘에이트 ▲엑스큐어넷 ▲제타큐브 등 12개사다. 로봇과 공간정보, AI 보안, 언어 AI, AI 인프라 등 다양한 혁신기술 분야 기업들이 참여한다.

사절단은 이날 홍콩 도착 후 홍콩투자청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행사에는 알파 라우 홍콩투자청장과 로레타 리 부청장을 비롯해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 KOTRA 홍콩무역관, 주홍콩한인상공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일에는 홍콩과기원에서 홍콩투자청과 홍콩과기원, KOTRA 홍콩무역관, 홍콩무역발전국으로부터 현지 사업환경과 혁신기술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홍콩과기원에 입주한 한국 기업 이현정보기술의 현지 진출 사례도 공유된다.

이어 12개 기업이 현지 투자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기업별 피칭을 진행하고 투자·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기업들은 각사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현지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 네트워킹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에는 홍콩 북부 개발의 핵심 지역인 훙수이키우·하춘 신개발지구를 방문한다. 홍콩투자청 노던 메트로폴리스팀으로부터 개발 계획을 듣고 스마트·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등을 살펴본 뒤 홍콩심천혁신기술원으로 이동해 혁신기술 생태계를 둘러본다.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에는 홍콩의 디지털 기술·스타트업 육성 거점인 사이버포트를 찾는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과 입주기업 사례를 듣고 디지털테크센터와 저공경제 관련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사절단은 귀국 이후인 9월 중순 후속 미팅을 열고 기업별 사업 협력 가능성과 현지 진출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일문일답] 하정우 "프론티어 AI,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독파모 방식도 재검토"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안세준 기자 nocount-jun@inews24.com

[일문일답] 하정우 "프론티어 AI,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독파모 방식도 재검토"

"AI 접근 격차, 모든 산업 경쟁력 격차로 이어질 것"독파모, 기술적 수월성·산업 확산 두 축으로 점검AI 정책 정부업무평가 반영⋯예산 편성에도 참여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독자 인공지능(AI) 역량 확보를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로 규정했다. 해외 최상위 AI 모델에 대한 접근이 제한될 경우 AI 분야의 격차가 전 산업의 경쟁력 격차로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전략위 16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전략위 16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하 부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강력한 프론티어 AI 기술에 접근할 수 없게 됐을 때를 대비해 우리 스스로 경쟁력 있는 AI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이 사업의 당초 목적과 평가 방식, 기술의 산업 확산 가능성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독파모 이후 별도의 프론티어 AI 사업을 추진할지 여부는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획안을 토대로 논의할 방침이다.

국가AI전략위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업무평가와 AI 예산 편성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구축 인허가를 시급히 해소해야 할 현장 걸림돌로 꼽는 한편, GPU와 AI 반도체 등의 공급망 다각화도 강조했다.

다음은 하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해외 최상위 AI 모델의 수출통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도 독자 프론티어 AI를 개발해야 하나.

미토스와 같은 AI가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분야에서 강력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앞으로 수출통제 가능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가장 강력한 프론티어 AI가 공개되지 않거나 접근이 제한될 때 우리 스스로 경쟁력 있는 AI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외국의 공개 모델을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프론티어 AI를 개발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능에 접근할 수 있는 격차는 거의 모든 산업의 격차로 이어진다. 독파모 방식이 됐든 다른 형태가 됐든 세계적인 프론티어 AI 경쟁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고 계속 추격할 수 있어야 한다. 더 잘 만들 수 있다면 가장 좋다.

Q>독파모가 끝난 뒤 별도의 프론티어 AI 사업을 추진하나. 기존 사업과 연계하나.

사업의 실행 주무 부처가 과기정통부인 만큼 현재 여러 고민과 기획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기획 내용을 바탕으로 논의해야 하는 단계다. 구체화된 내용이 나오면 과기정통부 또는 국가AI전략위 정책회의를 통해 공개하겠다.

현재 독파모에는 3개 정예팀이 남아 있다. 어떤 성과가 나오는지 살펴본 뒤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아 후속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

Q>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탈락과 이의 제기로 독파모 평가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근본적인 목적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1·2차 평가까지 진행한 만큼 독파모라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한지, 프론티어 AI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하는지도 다시 고민할 필요가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채우고 개선하는 것이 국가AI전략위가 해야 할 일이다.

특정 기업이 잘했다거나 잘못했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AI 기술의 수월성을 확보하는 방법과 그렇게 만들어진 기술을 산업으로 확산하는 방법이라는 두 가지 축을 함께 봐야 한다. 전문가들과 충분히 검토하겠다.

Q>AI 산업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소해야 할 규제와 공급망의 취약 고리는 무엇인가.

데이터센터는 AI 시대의 컴퓨팅을 위한 핵심 시설인데 신속하게 구축하려면 인허가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필요한 제도와 부처 간 협력을 살펴보겠다.

AI 공급망 전체를 보면 전력과 반도체, GPU, 데이터센터 등 여러 요소가 연결돼 있다. GPU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상당량을 확보했지만 아직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정 기업에 온전히 의존하면 그 자체가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급망을 다각화해야 한다. 국내의 우수한 AI 가속기 기업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전략위 16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전략위 16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Q>이해민 신임 AI미래기획수석과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실은 명확하게 참모조직이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제를 기획하고, 부처가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조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해민 수석은 정책과 법·제도 경험이 많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AI전략위는 실행조직이다. 관계 부처 장관과 민간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개별 부처가 추진하기 어려운 대규모 사업과 부처 간 조율이 필요한 과제를 중심으로 실제 실행을 이끌겠다.

Q>위원회가 정책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이 있나.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정부업무평가에 AI 관련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다. 각 부처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평가하고, 이를 통해 부처가 실제로 정책을 실행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두 번째는 예산이다. 예산 편성 권한은 기획예산처에 있지만 AI 관련 예산이 실제로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지 함께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올해 예산도 기획예산처와 협의하고 있다.

Q>콘텐츠 저작권 데이터와 제조 현장의 비정형·암묵지 데이터 확보 방안은.

권리관계가 명확한 데이터는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AI 혁신을 통해 창작자와 저작권자도 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도록 라이선싱과 수익 공유 모델을 만드는 방안이 있다. 출판과 콘텐츠 산업도 지식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기술기업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을 비롯해 지역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는 숙련자가 가진 암묵지가 많다. 여러 부처가 이를 데이터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사업들이 서로 연계되고 산업 AX로 이어지도록 국가AI전략위가 체계화해야 한다. 특히 지역 중소·중견기업은 숙련 인력이 고령화하고 있어 암묵지를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Q>기존 국가AI전략위의 가장 큰 성과와 아쉬운 점은.

가장 큰 성과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국가 AI 전략을 실행계획으로 만들고, 각 부처가 해야 할 일을 정해 이행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쉬운 점은 리더십 공백 기간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해야 할 과제들이 충분히 추진되지 못한 부분이다. 준비된 기획을 실제 사업과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하겠다.

인터엑스, 울산서 제조업 AI 전환 확산…'엔터프라이즈 AX' 공개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인터엑스, 울산서 제조업 AI 전환 확산…'엔터프라이즈 AX' 공개

WAVE 2026서 지역 제조기업·기술 파트너와 협력 생태계 구축

인터엑스가 울산을 거점으로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AX) 확산에 속도를 낸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이 집적된 울산에서 축적한 제조 AX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인터엑스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에 참가해 제조 AX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WAVE 2026(이미지=인터엑스)

WAVE 2026은 AI·디지털 혁신, 미래 모빌리티, 조선·방산, 첨단소재, 청정에너지 등 울산의 주력 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조망하는 행사로, 약 110개 기업이 400여 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터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제조 현장과 기업 운영 전반을 AI 기반으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X(Enterprise AX)' 전략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한다.

엔터프라이즈 AX는 생산 공정이나 개별 업무 단위에 AI를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제조 데이터와 기업 운영 체계를 통합하고, AI가 이를 기반으로 분석·판단·실행할 수 있도록 기업 전반의 구조를 전환하는 개념이다.

회사는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맞춤형 AI 모델,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등을 연계한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해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도입되던 AI 기술을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전시 부스는 '엔터프라이즈 AX 에코시스템'을 주제로 구성된다. 인터엑스의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사, 지역 파트너, 산업별 솔루션 및 적용 사례를 연결해 제조 AX가 다양한 산업 주체 간 협력을 통해 구현되는 과정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기술, 솔루션, 영업, 컨설팅 등 분야별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확대해 제조 AX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엑스는 이번 전시와 함께 '다시 제조, 다시 대한민국' 캠페인도 본격 확산한다. 해당 캠페인은 AI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국가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행사 기간 박정윤 대표와 김재성 CBO는 산업 컨퍼런스와 포럼에 참석해 제조 AX, 자율제조, 피지컬 AI를 주제로 미래 제조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제조업은 이제 단순한 AI 도입 단계를 넘어 기업 전체의 운영 구조를 AX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울산의 제조기업 및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검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혁신 성과를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WAVE 2026을 계기로 제조업 AI 전환의 저변을 넓히고, 제조 AX가 대한민국 제조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AI 공세에 기업용 SW 경쟁축도 바뀐다…'모델'보다 '활용'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중국 AI 공세에 기업용 SW 경쟁축도 바뀐다…'모델'보다 '활용'

저위험 업무엔 저가 모델·고위험엔 프런티어…가트너, 2030년 AI 시장 이원화 전망

중국발 저가 인공지능(AI) 모델 확산으로 글로벌 기업용 AI·소프트웨어(SW) 시장의 가격 구조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AI가 서구 시장에서 기존 모델을 직접 대체하기보다 낮은 가격을 앞세워 AI 모델 전반의 비용 하락을 촉진하면서, 기업용 SW 경쟁 기준도 모델 자체에서 업무 성과와 관리·통제 역량으로 이동할 것이란 예상이다.

31일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저비용·오픈웨이트·아시아계 AI 모델이 기업용 AI와 SW 시장의 비용 하한선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는 이에 따라 AI 모델 자체의 가치가 범용화되고 SW 기업들이 업무 흐름과 거버넌스, AI 안전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AI 모델 확산으로 SW 시장 가격 구조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AI 모델이 서구 기업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하이퍼스케일러 마켓플레이스와 독립소프트웨어기업(ISV), 개발자 도구,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플랫폼, 엣지 기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안과 규제 부담 때문에 서구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호스팅되는 AI 모델을 직접 이용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저가 모델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생성형 AI 시장에서 단일 고성능 모델에 모든 작업을 맡기는 방식도 변화할 전망이다. 코드 생성과 번역, 정보 추출, 분류, 요약 등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업무에는 저렴한 소형언어모델(SLM)이나 오픈웨이트·아시아계 모델을 활용하고 복잡하거나 민감한 업무에는 고성능 프런티어 모델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가트너는 내년 기업용 AI 구매자들이 실제 생성형 AI 업무에 데이터 민감도와 비용 등을 고려한 '멀티모델 라우팅' 기능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모델 가격 하락은 기존 SW 기업의 수익 모델에도 압박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번역과 정보 추출, 분류, 고객지원 문서 작성 등 비교적 정형화된 업무에 고가의 프런티어 모델 비용을 계속 지불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모델 브랜드나 벤치마크 성능보다 위험을 감안한 실제 비즈니스 성과 대비 비용이 모델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는 특히 AI 모델 개발사와 모델을 재판매하는 사업자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반면 하이퍼스케일러는 컴퓨팅 인프라와 AI 관리·통제 계층에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은 저렴해진 AI 모델을 업무 프로세스에 효과적으로 결합할 경우 비용 하락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2030년에는 기업용 AI 시장이 업무 특성에 따라 사실상 이원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도가 높거나 판단이 모호한 업무에는 고성능 프런티어 모델을 사용하고 대규모 반복 업무에는 저렴한 범용 모델이나 SLM을 활용하는 구조다. 기업용 AI 아키텍처 역시 모델 등급과 배포 환경, 거버넌스 요건을 분리해 설계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가트너는 저가 AI 모델 확산이 기업의 보안·규제 부담까지 낮추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모델 출처와 데이터 저장 지역, 규제 준수, 감사 가능성, 보안, AI 에이전트의 신뢰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계 또는 외부 호스팅 모델을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 보호와 지식재산권(IP), 프롬프트·출력 데이터 유출 방지 등을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기업용 AI 시장의 부가가치도 모델 자체보다 여러 모델을 적절하게 선택·운영하는 SW 계층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케스트레이션과 신원 관리, 정책 설정, 평가, 로그, 거버넌스, 메모리 제어, 업무 시스템 통합 등을 통해 저가 모델을 실제 기업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량이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중국 AI의 서구 진출은 직접적인 모델 대체가 아니라 AI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비용 곡선의 수출"이라며 "중국과 아시아계 모델이 글로벌 가격 하한선을 낮추고 서구와 지역 사업자들이 이를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 핵심 가치는 모델 위에서 업무를 관리하고 라우팅해 수익화하는 사업자에게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게임/리뷰

지스타 2026, 크림과 손잡고 팝업 연다…“게임 넘어 외연확장”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지스타 2026, 크림과 손잡고 팝업 연다…“게임 넘어 외연확장”

1일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서 팝업 오픈입장권 및 콜라보 굿즈 등 번들 패스 첫선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오는 11월 ‘지스타 2026’ 개최에 앞서 크림과 손잡고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사진 제공=지스타조직위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오는 11월 ‘지스타 2026’ 개최에 앞서 크림과 손잡고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사진 제공=지스타조직위

지스타조직위원회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6’의 외연 확장을 위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과 손을 잡았다.

지스타조직위는 1일 크림과 협업한 ‘지스타 2026 스페셜 패스’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 스퀘어에서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페셜 패스는 △BTC 입장권 △‘유미의 세포들’ 콜라보 키링 및 프로모션 카드 △크림 바우처 등으로 구성된 전용 번들 패키지다. 판교 팝업스토어에서는 크림 단독 콜라보 스페셜 패스를 정가 대비 최대 33% 할인된 얼리버드 가격으로 가장 먼저 현장 구매할 수 있다.

현장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람객이 모빌리티 e스포츠의 역동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현대자동차 심레이싱 현장 체험존’을 운영해 게임과 자동차 산업이 어우러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스타 2026’ 키비주얼로 협업한 ‘유미의 세포들’ 콜라보 굿즈와 공식 굿즈를 최초 공개하며, 스페셜 패스와 초대권 등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트렌드 거래 플랫폼인 크림과의 협업을 통해 지스타 팬들에게 차별화된 전용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현대차 심레이싱 체험존 등 9월 판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11월 부산 본 행사까지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 2026’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나혼렙: 어라이즈' 中 진출길 열렸다…국산 게임 3종 외자판호 획득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나혼렙: 어라이즈' 中 진출길 열렸다…국산 게임 3종 외자판호 획득8월31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 수입 온라인 게임 승인(판호 발급) 명단. 빨간색 표시가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탑'(위쪽부터), 넷마블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플레이위드 '씰 온라인' IP 모바일 게임.

8월31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 수입 온라인 게임 승인(판호 발급) 명단. 빨간색 표시가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탑'(위쪽부터), 넷마블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플레이위드 '씰 온라인' IP 모바일 게임. [사진=중국 국가신문출판서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넷마블의 글로벌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어라이즈)'가 중국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중국 시장에 게임을 정식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관문을 넘으면서 향후 현지 서비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수입 온라인 게임 승인(판호 발급) 정보를 갱신했다. 이번에 공개된 8월28일 승인분에는 넷마블 나혼렙: 어라이즈,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탑', 플레이위드 '씰 온라인' IP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6종이 이름을 올렸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권이다.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은 외자판호 발급 대상에 해당한다. 이번 판호 발급으로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플레이위드 등은 각 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먼저 넷마블 나혼렙: 어라이즈는 중국명 '我独自升级:崛起'로 판호를 받았다. 판호 명단상 현지 운영사는 하이난성텅다네트워크테크놀로지(海南晟腾达网络科技有限公司)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글로벌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원작 주인공 '성진우'의 성장 과정과 전투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조합하는 액션과 원작에 등장하는 헌터, 그림자 군단 등을 활용하는 전투가 특징이다.

지난 2024년 5월8일 글로벌 시장 출시 직후 한국을 비롯한 27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 10위에 진입했으며, 출시 약 10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 6000만명을 넘어섰다.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춘 데다 게임 역시 출시 이후 성과를 확인한 만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다만 판호 획득 이후 구체적인 중국 출시 시점, 서비스 계획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탑'.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탑'.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탑도 중국명 '饼干人联盟'으로 판호를 받았다. 판호 명단상 운영사는 샤오밍타이지(우한)네트워크테크놀로지(小明太极(武汉)网络科技有限公司)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븐게임즈가 개발한 3D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이용자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가 강조된 점이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현지화 작업과 함께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이위드의 '씰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중국명 '希望之启航'으로 판호를 받았다. 씰 온라인은 중국에서 '희망 온라인(希望OL)'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된 바 있다. 플레이위드게임즈는 카이잉네트워크(恺英网络)와 해당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지스타 2026, 판교서 첫 팝업스토어... 크림과 '스페셜 패스' 선봬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지스타 2026, 판교서 첫 팝업스토어... 크림과 '스페셜 패스' 선봬지스타 2026 팝업스토어

지스타 2026 팝업스토어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지스타 2026' 개막에 앞서 경기 성남 판교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크림(KREAM)과 협업한 전용 입장권을 선보이고 현대자동차 심레이싱, 웹툰 '유미의 세포들' 등 이종 산업과 연계한 콘텐츠로 지스타 외연 확장에 나선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 스퀘어에서 '지스타 2026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크림과 협업한 '지스타 2026 스페셜 패스'를 처음 공개한다. BTC 입장권과 '유미의 세포들' 컬래버레이션 키링·프로모션 카드, 크림 바우처를 묶은 패키지다.

팝업 기간에는 정가보다 최대 33% 할인된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에 스페셜 패스를 판매한다. 9월 7일부터는 크림에서 일반 2만5000원, 청소년 1만5000원에 단독 판매한다.

게임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현대자동차 심레이싱 현장 체험존'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직접 심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형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스타 2026 키비주얼로 협업한 '유미의 세포들' 컬래버레이션 굿즈와 신규 공식 굿즈도 공개·판매한다.

올해 지스타는 '외연 확장'을 핵심 비전으로 내걸었다. 전통적인 게임 전시를 넘어 패션·리셀 플랫폼 크림, 자동차, 웹툰 등 다른 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게임 이용자와 만나는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번 판교 팝업은 이를 부산 본 행사에 앞서 선보이는 첫 행사다.

일반 BTC 입장권 예매는 9월 29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시작한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100% 사전 예매제로 운영한다.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일반 1만8000원, 청소년 8000원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크림과 협업을 통해 지스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새로워진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현대자동차 심레이싱 체험존 등 9월 판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11월 부산 본 행사까지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스타 2026'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 롯데월드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만난다

아시아경제 |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부산 롯데월드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만난다

넥슨, 11월 22일까지 가을 시즌 협업 진행오프라인 IP 경험 확대·특별 식음메뉴 준비

넥슨은 서울에 이어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시즌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마련된 '메이플스토리' 버섯의 성 피크닉존. 넥슨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마련된 '메이플스토리' 버섯의 성 피크닉존. 넥슨 제공

지난 29일 개막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 부산'은 오는 11월 22일까지 총 86일간 롯데월드 부산 파크 전역에서 진행한다. 공간은 핑크빈이 만들어낸 포털을 타고 온 버섯 무리가 매직 포레스트를 장악하고 가든파티가 열리는 등 소동에 휩싸인 상황을 연출했다.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나선 '메이플스토리' 용사로서의 서사를 곳곳에 반영했다.

게임과 현장을 잇는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게임 속 '버섯의 성'을 모티브로 꾸민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봄 시즌 협업 당시 체험객 13만명을 돌파한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QR 코드를 스캔한 후 헤어와 의상을 선택하면 완성된 캐릭터가 무대 디지털 패널에 등장하는 방식이다.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는 자신이 육성한 캐릭터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 파크 전반에서는 비올레타 공주의 가든파티 선물을 모으는 모바일 스탬프 랠리를 운영한다.

새로운 몬스터 댄서를 추가한 신규 퍼레이드 '메이플스토리 : 댄스 투게더!'와 토킹트리 앞에서 핑크빈과 함께하는 '메이플스토리 핑크빈 포토타임'도 선보인다. 또 비눗방울이 흩날리는 6m 높이의 대형 '주황버섯' 에어 벌룬을 띄우고, '메이플스토리 버스킹'과 '핑크빈 그리팅 밴드' 등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3~6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선보인 봄 시즌 컬래버레이션이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부산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굿즈와 식음 메뉴 등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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