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03] 뉴스브리핑
26.09.03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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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능 빼주세요”…덜어낼수록 잘 팔리는 ‘디톡스폰’의 역설 [SS포커스]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최신 기능 빼주세요”…덜어낼수록 잘 팔리는 ‘디톡스폰’의 역설 [SS포커스]](/api/uploads/news-260903-ee8246a1-0.png)

디톡스폰 AI 가상 이미지. 사진ㅣChatGpt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오랜 경쟁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더 빠른 프로세서, 더 선명한 카메라, 더 많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고스펙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반대로 기능을 의도적으로 덜어낸 ‘디톡스폰(미니멀폰)’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와 숏폼 등 중독성이 강한 기능은 제한하되, 지도·메신저·결제 등 일상에 꼭 필요한 기능만 남기는 방식이다.
◇ 열광하는 소비자들…펀딩 목표액 초과 달성 릴레이

라이트폰. 사진ㅣ라이트·테크크런치
최근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디지털 피로도와 스마트폰 과몰입을 줄이기 위한 디톡스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통화와 문자만 가능했던 과거의 피처폰과 달리, 필수 스마트폰 기능을 선별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미니멀컴퍼니의 ‘미니멀 폰 2’는 크라우드 펀딩 시작 보름 만에 약 2,400명의 후원자를 모으며, 당초 목표액(10만 달러)을 훌쩍 넘긴 160만 달러 모금에 성공했다. 최신 기능 추가에 혈안이 된 기존 시장과 달리, ‘덜 쓰기 위한 휴대전화’에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영국 심플 폰스의 ‘덤버 미니’ 역시 2차 생산분 예약만 1000대에 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덤버 미니는 2.8인치 터치스크린에 물리 키패드를 결합해 장시간 영상 시청이나 SNS 이용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왓츠앱, 구글 지도, 은행 및 대중교통 앱, NFC 결제 등 필수 편의 기능은 모두 지원한다. 사용자가 특정 앱을 직접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 전자종이 화면부터 터치스크린 제거까지…과감해지는 덜어내기

라이트 플립. 사진ㅣ라이트
기능을 더욱 과감하게 줄인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라이트가 공개한 ‘라이트 플립’은 5G 통신과 지도, 메모, 카메라 등을 지원하면서도 터치스크린과 외부 화면을 아예 없앴다. 폴란드 스타트업 무디타의 ‘무디타 콤팍트’는 앱 장터 자체를 없애고 전자종이(E-ink) 화면을 채택했다. 이 제품 역시 킥스타터 펀딩에서 불과 3시간 30분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복고풍 피처폰도 디지털 디톡스 흐름을 타고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 HMD가 올해 선보인 ‘바비 폰’은 미국과 영국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빚었다. 복고풍 디자인에 디톡스 개념을 결합해 단순한 통신 기기를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평가다.
물론 신생 업체가 주도하는 시장인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일부 초기 제품에서 터치 불량이나 화면 꺼짐 현상 등이 발생한 바 있어, 안정적인 양산 능력과 철저한 사후 지원(AS) 확보가 성패의 관건으로 꼽힌다.
◇ ‘단절’이 아닌 ‘선택적 사용’으로 진화하는 디지털 디톡스

‘스타일 폴더1’ 제품 이미지. 사진ㅣKT공식몰

휴대폰 잠금 상자. 사진ㅣ스테이프리
최근 디톡스폰 트렌드에서 주목할 점은 과거의 단순한 ‘덤폰(Dumb phone)’과 달리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아예 쓰지 않는 극단적 단절에서 벗어나,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것’으로 디지털 디톡스의 방향성이 진화했다. 무한 스크롤과 같은 과몰입 요소는 차단하되, 현대인의 일상에 필수적인 편의성은 유지하려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든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디톡스폰의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도파민 디톡스’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폰 거래 건수는 4,677건으로 2020년 대비 약 15배 급증했다. 스마트폰을 일정 시간 물리적으로 가두는 ‘잠금 상자’ 펀딩에 9000명 이상이 참여하기도 했다.
아직 국내 주류 시장에 안착한 단계는 아니지만, 편의성은 남기고 과몰입은 줄인 제품이 출시된다면 세컨드폰이나 디톡스용 단말기를 찾는 수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wsj0114@sportsseoul.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9월3일 목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9월3일 목요일)](/api/uploads/news-260903-ee8246a1-1.jpg)
[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국외출장
▲구혁채 1차관, 바이오 관계장관회의(14:00, 서울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삐, 공사장 탐지됐습니다”… AI가 미리 찾는 통신망 위험
동아일보 | 성남=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SKT, 차량 영상 실시간 위험 분석중장비 등 통신장애 위험 요소 골라KT, 트래픽 등 분석으로 장애 예측LGU+, 로봇이 통신장비 상시 점검통신망 관리 ‘사후 대응’→‘사전 감지’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통신 인프라 점검 솔루션 ‘톺다’가 주행 중 촬영한 영상에서 공사장을 탐지해 화면에 표시하고 있다. ‘톺다’는 업무용 차량이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공사장, 중장비, 시설물 이상 등 통신시설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 제공
“공사장 탐지되었습니다.”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사옥을 출발한 버스가 도로를 달리자 앞쪽 대형 화면에 안내 문구가 떴다. 화면에는 차량의 현재 위치가 표시된 지도와 전면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도로 영상이 함께 나왔다. 잠시 뒤 길가의 굴착기를 지나자 이번에는 “포클레인 탐지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공사 중 땅속에 묻힌 통신 케이블이나 지상의 전선을 건드려 통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를 인공지능(AI)이 미리 탐지한 것이다.
● 사람이 살피던 통신시설, AI가 대신 살핀다
SK텔레콤은 이날 AI 기반 통신 인프라 점검 솔루션 ‘톺다’를 공개했다. 톺다는 ‘샅샅이 훑어보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평소 출장 등의 용도로 쓰는 업무용 차량에 카메라와 위치정보 장치 등을 설치해 놓으면 주행 중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공사장이나 중장비, 시설물 이상 등 통신시설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낸다. 별도의 점검 차량이나 인력을 새로 투입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날 버스 안에서는 누구도 창밖을 유심히 살피지 않았다. 그 대신 차량 앞쪽에 달린 카메라가 도로 풍경을 찍고, AI가 그 안에서 통신 케이블, 전봇대 등 통신시설에 위험이 될 만한 요소를 골라냈다. 이날 버스가 3km를 약 10분 동안 이동하는 사이 AI는 1820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공사장과 굴착기 등 28개 물체를 찾아냈다.
AI가 공사장과 굴착기를 찾는 이유는 이들이 통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이기 때문이다. 굴착 작업 중 땅속 통신 케이블이 끊기면 인근 기지국이나 인터넷망에 장애가 생겨 이용자들의 통화·데이터 이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선 사고가 일어나면 인근 지역 통신이 마비돼 피해가 크다”며 “외부에 노출된 케이블이 늘어지거나 전봇대가 기울어지는 등 노후화된 설비는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SK텔레콤이 관리하는 광케이블만 20만 km로 지구 약 5바퀴 길이에 해당하고 전봇대도 235만 개에 달한다. 방대한 양이지만 기존에는 직원 2명이 차량에 타고 케이블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서행하며 시설물을 눈으로 살피고, 필요하면 차에서 내려 직접 확인해야 해 점검에 한계가 있었다. 톺다는 이 과정에서 사람이 놓칠 수 있는 공사장이나 중장비, 시설물 이상을 먼저 찾아낸다. 단순히 굴착기를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작업 중인지, 통신 케이블과 얼마나 가까운지도 함께 따져 출동이 필요한 곳만 골라낸다.
실제 이날 AI가 찾아낸 굴착기는 통신시설 인근에 있었지만 주차된 상태여서 바로 출동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반대로 통신 관로 인근에서 작업을 하는 굴착기가 감지되면 AI가 위험도를 분석해 현장 직원에게 점검 알림을 보내고, 직원이 해당 장소로 출동한다. SK텔레콤은 5년간 현장 사진 2만2000장을 AI에 학습시켰고, 현재 탐지 정확도는 88%다. 내년에는 95%의 정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장애 감지·장비 점검도 AI로
다른 통신업체들도 사람 대신 AI가 먼저 통신시설 관련 문제를 찾아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KT는 자체 개발한 자율 운용 플랫폼 ‘에이아이오넷(AIONet)’으로 기지국과 통신장비에서 나오는 트래픽, 경보, 시스템 기록 등을 실시간 분석해 장애 가능성을 미리 찾아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와 자율주행 로봇 ‘유봇(U-BOT)’을 통신장비를 관리하는 건물에 투입해 장비 상태와 전원, 온습도 등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반복적인 현장 점검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사람이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삐빅- 지금부터 당신을 대체합니다" [편집샵]
뉴시스 | 안재현 기자(reslow@newsis.com)
!["삐빅- 지금부터 당신을 대체합니다" [편집샵]](/api/uploads/news-260903-ee8246a1-3.jpg)

[서울=뉴시스]안재현 기자 = 국내 일자리 341만 개가 인공지능(AI) 노출지수 상위 20%에 속했습니다. 전체 취업자의 12%입니다. 한국은행이 2023년 11월 발표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의 추산입니다.
AI 노출지수(AIOE)는 한 직업의 업무가 생성형 AI의 능력과 얼마나 겹치는지를 보여줍니다. 지수가 높다고 직업이 곧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한의사, 회계사·자산운용가, 변호사도 최상위권에 포함됐지만 한국은행은 이들이 당장 대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비주얼 뉴시스에서 참여형 인터랙티브 뉴스를 경험해 보세요. (https://visual.newsis.com/aijob/)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연구팀장은 외과의사나 판사의 결정은 오류의 심각성이 커 인간이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문경민 중앙대병원 교수도 2025년 5월7일 뉴시스 인터뷰에서 진단·진료의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은행 콜센터 인력은 2024년 1,133명에서 2025년 869명으로 1년 새 264명 줄었습니다. 업무를 설명하고 반복할 수 있는지, 결과를 쉽게 검증할 수 있는지, 잘못됐을 때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가 대체의 속도를 갈랐습니다.
비주얼 뉴시스에서 참여형 인터랙티브 뉴스를 경험해 보세요. (https://visual.newsis.com/aijob/)
물리노동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402개 직업 조사에서는 콘크리트공·정육원·주방보조원처럼 반복 작업이 많은 직업의 자동화 대체확률이 높았습니다. 화가·작가·연주자처럼 감성과 창작이 중요한 직업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뉴시스가 2026년 8월31일 오픈AI의 AI에게 “너는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가”라고 묻자, AI는 설명하고 반복하며 검증하기 쉬운 일부터 가져간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질문을 정하고, 누구를 믿을지 판단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일은 자신의 몫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견해가 아닌 인터뷰 대상 AI의 응답입니다.
직업의 이름은 남아도 사람이 하던 업무는 하나씩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판단·책임·신뢰·창의성처럼 AI를 보완하는 능력은 키울 수 있습니다.

내 업무는 AI와 얼마나 겹치고, 사람의 판단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비주얼 뉴시스는 다섯 가지 질문으로 업무의 노출도와 보완도를 확인하는 자가진단을 만들었습니다.
본편은 https://visual.newsis.com/aijob/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누가 로밍 써요” 해외여행객들이 달라졌다…‘이심 환승’ 막으려 고군분투
서울경제 |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suho@sedaily.com)


클립아트코리아
해외여행객 사이에서 통신사 로밍보다 이심(eSIM)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각 통신사는 로밍 서비스 개편, 해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KT는 1일부터 가족·친구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다고 2일 밝혔다.
3만 3000원 상품은 데이터 제공량이 기존 4GB에서 5GB로, 4만 4000원 상품은 8GB에서 10GB로, 6만 6000원 상품은 12GB에서 20GB로 각각 늘어났다. 3만 3000원 상품과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 함께 쓰는 로밍’ 1만 9800원 상품의 이용 기간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연장됐다.
KT는 고용량 데이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40GB를 제공하는 7만 7000원 상품도 새로 출시한다. Y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 계열 상품은 하루 제공 데이터가 기존 500MB에서 1GB로, ‘하루종일 로밍 플러스’ 계열 상품은 1GB에서 2GB로 각각 늘어난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일본 도쿄 현지에서 원더조이 트래블얼라이언스 합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6~8월 일본에서 로밍패스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다. LG유플러스는 아시아·태평양 통신사 연합체 ‘원더조이 트래블 얼라이언스’ 가입을 완료하고 일본에서 진행한 시범 서비스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일본과 싱가포르, 대만 등 주요 여행지에서 현지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원더조이 트래블 얼라이언스는 국가별 통신사가 보유한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돈키호테와 로손 할인, 고택시 할인, 후지산 원데이 투어, 뉴우먼 쇼핑몰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시범 운영 기간 1만건 이상의 쿠폰이 다운로드됐으며, 쿠폰 이용 고객 10명 중 9명은 돈키호테와 로손 할인 혜택을 실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앱 기반 무료통화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을 잡고 있다. 데이터 로밍 요금제 가입자는 ‘에이닷 전화’ 앱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이나 현지로 거는 전화와 수신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싸고 간편한 이심 선호
통신사들이 로밍 상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멤버십 혜택 강화에 나선 데에는 최근 해외여행 통신 시장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최근 1년 내 해외 방문 경험자 1497명을 대상으로 해외 체류 중 데이터와 음성통화 이용 행태를 분석한 ‘제43차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체류 중 데이터 이용 방식은 해외 현지 이심 구입이 36%로 가장 많았다. 통신사 데이터 로밍이 34%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현지 유심 구입 16%, 와이파이 라우터(포켓 와이파이) 9%, 유료 데이터를 쓰지 않은 사람(무료 와이파이만 이용) 6% 등 순이었다.
특히 이심은 전년 동기 28%에서 8%포인트(p) 오르며 선두로 올라섰다. 통신사 로밍(32%→34%)은 2%p 상승에 그쳤고 현지 유심(20%→16%)과 와이파이 라우터(12%→9%) 이용은 줄었다. 이심을 선택한 이유로는 ‘저렴한 요금’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다. 이외 ‘가격 대비 많은 데이터 용량’(43%), ‘간편한 신청·개통 절차’(41%) 등이 뒤를 이었다.
통신사 로밍을 선택한 고객들은 ‘국내 통화·문자 이용 편의성’(45%)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용자 만족률에서도 이심이 79%로 가장 높았다. 현지 유심은 64%, 통신사 로밍과 와이파이 라우터는 각각 58% 수준에 그쳤다.
삼성, 인텔 '코어 시리즈3' 업고 맥북네오 정조준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삼성전자, 119만원에 '뉴 갤럭시북6' 출시... 경쟁사도 출고가 고심
D램과 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PC 가격 상승과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보급형 노트북 '맥북네오'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주목받고 있다.
인텔도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를 앞세워 윈도 기반 보급형 노트북 시장 확대를 노린다.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는 오는 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을 전후해 인텔 코어 시리즈3 탑재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한 발 앞선 1일 '뉴 갤럭시북6'를 출시한 가운데, 주요 제조사들은 국내 시장에 출시할 제품 가격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 갤럭시북6.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제시한 기본 모델 기준 출고가 119만원이 사실상 시장 하한선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어 시리즈3, 보급형 노트북·산업 환경 겨냥
애플은 맥북네오에 아이폰16 프로(2024년)에 탑재된 A18 프로 칩을 활용했다. 반면 인텔 코어 시리즈3는 보급형 노트북 뿐만 아니라 산업용 기기, 키오스크 등 보다 다양한 기기 활용을 위해 설계됐다.

보급형 PC 시장을 겨냥한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 (사진=지디넷코리아)
CPU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최대 2개,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4개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Xe3 GPU 코어는 최대 2개다. AI 성능은 15 TOPS급 NPU와 CPU·GPU를 합해 약 40 TOPS 수준이다.

코어 시리즈3 기반 인텔 레퍼런스 설계 노트북. (사진=지디넷코리아)
메모리는 PC 메인보드에 직접 장착하는 LPDDR5X-7467MHz, 메모리 슬롯에 장착하는 DDR5-6400MHz 등 두 종류를 지원한다. 외부 모니터는 4K 60Hz 기준 최대 3개까지 지원하며 와이파이7(802.11be)과 블루투스 6.0 등 무선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1일 '뉴 갤럭시북6' 119만원에 출시
삼성전자가 1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뉴 갤럭시북6'는 인텔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와 LPDDR5X 8GB 메모리, 14형 1920×1200 화소 IPS LCD 등을 탑재했다.
코어3 304(P1+E4 코어)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256GB SSD를 탑재한 모델 출고가는 119만원이다. 메모리와 SSD 용량이 같은 애플 맥북네오와 동일한 가격이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파일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
CPU 코어 수와 GPU·NPU 성능 등에서는 올 초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탑재 노트북과 차이가 있지만, 윈도11의 일부 AI 기능은 지원한다.
윈도 스튜디오 효과 등 윈도11 내장 기능 일부에 더해 사진이나 그림 파일에서 배경을 날리는 'AI 컷아웃', 실시간 번역 등 갤럭시 AI 일부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가격 공세에 경쟁사 '막판 고심'
삼성전자 외에도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PC 제조사가 코어 시리즈3 탑재 노트북 70종 이상을 이 달부터 출시 예정이다. 이들 업체 중 상당수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가격 설정에 막판 고심중이다.
2일 익명을 요구한 글로벌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핵심 부품인 메모리와 SSD(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이 예상돼 무작정 낮은 가격대로 설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애플 맥북네오(왼쪽)와 XPS 13(오른쪽)의 디스플레이 비교.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제품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인 메모리와 SSD를 DS부문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어 그나마 조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여러 비용을 감안하면 거의 이득을 남기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제품, 삼성전자 가격 따를 것" 전망
맥북네오가 100만원대 보급형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지만 국내 PC 시장에서는 여전히 윈도 기반 제품의 비중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8월 국내 PC(데스크톱)용 운영체제 중 윈도 운영체제 점유율은 89.04%로 높다.

애플이 작년에 출시한 맥OS 26 타호 (사진=애플)
또 기존 업무·학습용 프로그램과 각종 드라이버 등 호환성 면에서는 맥북네오(맥OS)보다 윈도 운영체제가 더 유리하다. 출고 가격 설정에 따라서는 신규 수요를 이끌어 낼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진 업체가 사실상 가격대를 정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들도 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격이 150만원을 넘어서면 코어 울트라 시리즈2(루나레이크) 등을 탑재한 기존 출시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빚 못 줄인 딜라이브…정부, 자구안 퇴짜 "3개월 내 다시 짜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방미통위 전체회의, 딜라이브 재허가 조건 이행계획 최종 '불승인' 결정"투자 유치 등 핵심 대책 모호해"…자본 확충안 포함 3개월 내 재제출 명령CCS충북방송 대주주 변경 신청도 반려…지상파 주식 초과 금성개발에 시정명령
![[서울=뉴시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02/NISI20260902_0002228487_web_20260902161737_20260902183517775.jpg?type=w860)
[서울=뉴시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케이블TV 3위 사업자인 딜라이브가 정부에 제출한 부채 감축 자구안을 거절 당했다. 정부는 빚을 줄이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대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딜라이브의 재허가 조건 이행계획을 불승인했다. 이어 자본금 확대와 빚 감축 방안을 3개월 안에 다시 짜서 승인을 받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딜라이브는 지난 2025년 케이블TV 재허가를 받을 당시 '부채비율 감소 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부여받았다.
그러나 방미통위는 딜라이브가 제출한 방안에 대해 외부 투자유치 등 핵심 과제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근본적인 재무개선 대책으로도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딜라이브에 자본금 확충을 포함한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다시 세우도록 했다. 딜라이브는 앞으로 3개월 안에 실현 가능한 이행 방안을 다시 마련해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 CCS충북방송의 최대주주 변경 안건도 다뤄졌다.
방송 송출 솔루션 기업인 KX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CCS충북방송 지분을 확보하고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방미통위는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CCS충북방송의 최대주주가 가진 주식에 압류가 걸려 있는 등 법적·실질적 승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KX이노베이션의 변경 신청은 최종 반려됐다.
아울러 방송법상 지상파방송사업자 소유 제한 규정을 어긴 금성개발에도 시정명령이 떨어졌다. 금성개발은 청주방송 주식을 법정 한도를 넘어 보유했다. 방미통위는 위법 상태를 즉시 해소하라고 통보했다.
TCL, 美서 삼성전자에 TV 소송 제기…"미니 LED 기술 허위 광고" 주장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삼성 "제품 설명 정확, 적극 대응"
중국 TV 업체 TCL이 삼성전자를 허위 광고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CL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TCL은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M 모델' TV에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탑재하지 않았음에도, 미니 LED를 적용한 것처럼 제품 마케팅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성능이 낮은 일반 LED TV를 미니 LED TV로 허위 광고했다는 설명이다.

TCL의 미니 LED TV. (사진=TCL)
미니 LED TV는 일반 LED TV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LED 칩을 후면광원(BLU)에 촘촘하게 배치하는 기술이다. 화면을 여러 구역으로 세밀하게 나눠 밝기를 조절(로컬디밍)할 수 있어, 일반 LED TV보다 명암비와 밝기 표현력이 높다.
TCL이 문제로 삼은 삼성전자 M 모델은 지난 3월 출시됐다. TCL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가장 저렴한 미니 LED TV보다 낮은 가격으로 M 모델을 출시했다"며 "이 제품에는 미니 LED 관련 기술 진보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TCL의 법률대리인은 "삼성전자의 허위 광고가 고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를 오도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며 "TCL 매출과 영업권도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TCL은 법원에 해당 삼성전자 TV의 미니 LED 표기 금지 명령과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며 "자사 제품 설명 품질과 정확성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TV 시장에서 미니 LED 제품은 칩 크기가 100~200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이면서, BLU에서 로컬디밍을 지원하는 제품을 말한다. 로컬디밍을 지원하면 명암비가 높아져,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의 단점으로 꼽히는 '리얼블랙'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집중호우 피해 경상도 지역 TV수신료 면제…유료방송은 50% 감면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방미통위, 특별재난지역 호우 피해 주민 대상으로 실시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이 물에 잠긴 모습.(사진=경남농기원 제공).2026.08.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02/NISI20260818_0002215022_web_20260818152651_20260902181312347.jpg?type=w860)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이 물에 잠긴 모습.(사진=경남농기원 제공).2026.08.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상도 일대 특별재난지역 주민의 TV 수신료가 2개월간 면제된다. 인터넷TV(IPTV)와 위성방송,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이용료도 1개월간 50% 감면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제32차 전체회의를 열고 특별재난지역 호우 피해 주민에 대한 TV 수신료 면제와 유료방송 이용료 감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수신료 면제는 경북 안동시 일직면·남선면·임하면, 의성군 단촌면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2개월간 진행한다.
유료방송 이용료도 감면된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와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 케이블TV 사업자인 LG헬로비전이 피해 주민의 1개월분 이용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7~8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남선면·임하면, 의성군 단촌면과 경상남도 거제시, 통영시 산양읍·봉평동 등 총 7개 지역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갑작스러운 재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경제적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재난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터넷/SNS
구글, 광고사업 강제분할 위기 모면…美법원, 법무부 청구 기각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법원 "강제매각 소송만 몇 년 걸려"…지배력 남용 막는 구제책 채택
![구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03/PEP20260724108901009_P4_20260903054511689.jpg?type=w860)
구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구글이 크롬 웹브라우저 강제 매각 위기에 이어 광고 사업의 분할 위기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은 법무부가 청구한 구글의 온라인 광고 경매 플랫폼 '애드엑스'(AdX)에 대한 강제 매각 요구안을 기각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드엑스는 광고주와 광고를 판매하려는 퍼블리셔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광고를 사고파는 광고 거래소로, 구글은 해당 광고 거래의 수수료로 20%를 떼어간다.
레오니 브링케마 판사는 구글이 이를 통해 시장을 독점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기업 분할은 지나치게 가혹하고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기업 분할로 갈 경우 소송과 항소가 이어지며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몇 년이 걸리고, 해당 플랫폼을 누가 매수할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해당 플랫폼을 매각하는 대신 경쟁사에 실시간 입찰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등 지배력 남용을 교정하는 '행동적 구제책'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지난해 웹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한 데 이어, 온라인 광고 플랫폼도 지킬 수 있게 됐다.
구글 측은 "소기업의 고객 유치와 성장을 돕는 도구를 해체하라는 청구를 법원이 기각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법무부 반독점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법원이 상당한 구제 조치를 명령한 것을 환영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경쟁을 회복하고 미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며 "향후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기술기업 감시 단체인 '테크 오버사이트 프로젝트'의 사샤 하워스 집행이사는 "이번 판결로 법원이 거대 기술기업의 무소불위 권력에서 우리를 구할 수 없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의회 차원의 입법을 촉구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약 0.8% 상승해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기준 337달러선을 등락하고 있다.
comma@yna.co.kr
"거대 AI 자본전 끝났다…문제 해결 속도가 승부처"[인터뷰]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거대 AI 자본전 끝났다…문제 해결 속도가 승부처"[인터뷰]](/api/uploads/news-260903-ee8246a1-10.jpg)
씨냅스AI 유인환 대표…"거대 모델 대신 AI 연결이 진짜 기회"오픈웨이트 급부상·높은 엔지니어 몸값…기업 AI 실패 악순환'인텔리전스 매핑'과 수직통합 인프라로 AI 도입 장벽 허문다
유인환 씨냅스AI(CNAPS.AI) 대표 | 유인환 씨냅스AI(CNAPS.AI) 대표 | |
유인환 씨냅스AI(CNAPS.AI) 대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단일 거대 AI 모델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는 오지 않습니다. 실제 산업 현장의 정답은 각 역할에 특화된 모델들을 제대로 연결해 협업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유인환 씨냅스AI(CNAPS.AI)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AI 산업에서 일어나는 패러다임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플랫폼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씨냅스AI는 네이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 시드 투자에 참여한 AI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실리콘밸리 본사와 한국 법인을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구글 리서치 및 엔비디아 출신 연구진이 2년 이상 기반 기술을 다져온 끝에 최근 이종 AI 모델 연결 플랫폼 ‘씨냅스 스튜디오(CNAPS Studio)’를 출시했다.
유 대표는 현 AI 생태계에 대해 “수천억 원을 들여 거대 AI 모델 하나를 직접 개발하는 ‘자본의 게임’은 스타트업이나 일반 기업이 이길 수 없다”며 “반면 ‘어떤 모델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는 자본이 아니라 경험과 설계의 영역이자 새로운 기회”라고 진단했다.
“모델 개발=자본 게임…AI시장, ‘오케스트레이션’이 승부처”
실제로 오픈소스 모델들이 불과 3~4개월 격차로 최상위 프론티어 모델을 따라잡으면서 모델 자체의 희소성은 사라지고 있다. 허깅페이스 등록 모델 중 상위 1.5%가 전체 다운로드의 99.2%를 차지할 만큼 실무에 쓰이는 모델도 극소수다. 유 대표는 “반도체 EDA 툴(반도체 회로 설계 소프트웨어)이 팹리스 산업의 성립을 가능케 했던 것처럼, AI 역시 부품이 된 모델들을 조립하고 연결하는 설계 도구가 산업의 핵심 병목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AI 도입 시 겪는 고통으로는 ‘전문 인력 종속’과 ‘평가 체계의 부재’를 꼽았다. 유 대표는 “수억 원의 연봉을 주며 AI 엔지니어를 채용하기도 어렵고, 기존 방식은 코드가 강하게 결합돼 있어 최신 모델이 나와도 교체하지 못하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데모 수준을 넘어 실제 트래픽과 비용, 지연시간 문제를 만날 때 무너지는데, 이를 미리 알려줄 자체 평가 체계가 없다는 점이 실패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AI 시장의 평가 기준이 단순 성능에서 ‘비용당 성능’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허깅페이스 구동 모델의 83%가 10억 개 미만의 소형 특화 모델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추론 비용이 손익계산서에 잡히기 시작하면 특정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배치하는 ‘라우팅 기술’이 곧 기업의 마진이 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데이터 주권 요구와 맞물려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수요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은 자사만의 검증된 AI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자산처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냅스AI(CNAPS.AI) 한국팀 | 씨냅스AI(CNAPS.AI) 한국팀 | |
씨냅스AI(CNAPS.AI) 한국팀 |
‘인텔리전스 매핑’과 수직 통합 인프라로 기업 AX 장벽 허문다
씨냅스AI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사용자가 작업만 입력하면 최적의 AI 모델 조합을 찾아주는 ‘인텔리전스 매핑’ 기술을 개발했다. 요청이 들어오면 태스크를 하위 단계로 분해하고, 메타데이터와 실사용 데이터 기반으로 호환성을 검증한 뒤, 성능·비용·속도를 종합 계산해 ‘파레토 최적 경로’를 추천한다.
신규 모델이 나오면 기존 파이프라인에서 노드만 교체해 자동 평가 리포트도 제공하며, 공통 데이터 규격을 경유하도록 설계해 모달리티 간 연결 시 데이터 손실과 지연시간을 대폭 줄였다. 핵심 플랫폼인 ‘씨냅스 스튜디오’는 텍스트·이미지·비디오·음성·3D 등 이종 모달리티를 마우스 클릭만으로 연결해 사용하게 해준다.
유 대표는 “모든 모델의 입출력을 엄격한 타입 스키마로 정의해 오류가 나는 조합은 UI 단계에서 차단되며, 완성된 파이프라인은 곧바로 프로덕션 API로 배포된다”며 “외부 LLM 에이전트가 검증된 파이프라인을 도구로 호출할 수 있는 MCP(AI-도구 간 표준 연결 규격) 서버를 제공하고, 오픈소스 모델의 GPU 서빙 인프라까지 수직 통합해 폐쇄망(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완성도는 360도 영상 업스케일러, 로고·개인정보 가림 처리, 폐쇄망 전용 RAG(자체 데이터 기반 생성형 AI) 등 직접 구축한 상용 제품군으로 입증했다. e커머스 기업에서는 배경 제거부터 상품 설명 작성까지 단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묶어 대량 처리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 역시 자막 및 더빙 파이프라인 내재화에 활용 중이다.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군에서도 폐쇄망 인프라를 활용한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이미 현장에서는 AI 전담 팀이 없는 기업도 수분 내에 워크플로우를 짜고 API 배포까지 완료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유 대표는 “앞으로 신규 모델 추가 인터페이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모델과 파이프라인이 만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AI 시대의 승부는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게 자신의 문제에 AI를 연결하느냐에서 갈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성장펀드 업은 원익로보틱스, 신형 로봇핸드 출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기존 4지에서 5지·20자유도로 확장전작 대비 크기 20% 이상 줄여 휴머노이드 최적화손끝·관절·손바닥 압력센서로 접촉 데이터 수집3500억원 투자…로봇핸드 양산·AX 인프라 확대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원익로보틱스가 국민성장펀드를 포함한 35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판으로 로봇핸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원익로보틱스는 5개 손가락과 20자유도(DoF)를 갖추고 접촉 데이터 수집 기능까지 강화한 다관절 로봇핸드 ‘알레그로 핸드 V6 F’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원익로보틱스 5지 다관절 로봇핸드 ‘알레그로 핸드 V6 F’ (사진=원익로보틱스) | 원익로보틱스 5지 다관절 로봇핸드 ‘알레그로 핸드 V6 F’ (사진=원익로보틱스) | |
원익로보틱스 5지 다관절 로봇핸드 ‘알레그로 핸드 V6 F’ (사진=원익로보틱스) |
V6 F는 기존 4지 중심의 알레그로 핸드 라인업을 5지 구조로 확장하고 총 20자유도를 구현했다. 전작보다 전체 크기도 20% 이상 줄였다.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경우 사람이 사용하는 도구와 작업환경에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했다.
다섯 번째 손가락을 추가하면서 파지 자세와 접촉 지점도 다양화했다. 크기와 형태가 다른 물체를 감싸 쥐거나 자세를 바꿔 잡는 작업에 대응하고 사람 손을 기반으로 한 원격조작·모방학습 환경에도 활용할 수 있다.
피지컬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 기능도 강화했다. 손끝과 손가락 관절, 손바닥 등 주요 접촉 영역에 압력센서를 배치해 물체와 접촉하는 위치와 시점, 압력 변화를 기록할 수 있다. 손끝에는 접촉 여부를 빛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파지 성공·실패 분석과 조작 알고리즘 개발, AI 학습·평가 데이터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원익로보틱스는 향후 센서 옵션을 추가해 V6 제품군을 목적별 데이터 수집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어 기능도 다양화했다. 사용자는 전류 또는 위치를 명령값으로 선택해 기존 제어기와 소프트웨어 구조에 맞게 핸드를 연동할 수 있다. 물체 특성에 따라 로봇핸드의 강성을 조절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예컨대 무겁거나 단단한 물체를 잡을 때는 손의 강성을 높이고 깨지기 쉬운 물체를 다룰 때는 힘을 줄이는 방식이다. 사람이나 주변 물체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작업에서는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모드버스 통신을 지원해 다양한 로봇·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으며 마찰·온도 보상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용 환경 변화에 따른 제어 오차도 줄였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원익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 계획과도 맞물려 있다. 회사는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 1500억원과 민간 투자자 2000억원 등 총 3500억원 규모의 투자 조달을 추진해 전북 완주에 로봇핸드 생산공장과 AX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핸드 양산 역량과 핵심부품 내재화, 피지컬 AI 연구개발 및 데이터 팩토리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원익로보틱스는 현재 180곳 이상의 연구 파트너가 활용하는 알레그로 핸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와 원격조작, AI 조작 연구 분야에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비전 기반 촉각센서를 적용한 ‘알레그로 핸드 V6 V’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민철 원익로보틱스 로봇핸드본부장 전무는 “로봇이 다양한 물체를 안정적으로 파지하고 조작하기 위해서는 접촉을 감지하는 센싱 기술과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V6 F는 연구개발부터 휴머노이드와 산업 자동화까지 다양한 로봇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제미나이가 여권 둔 곳 기억…구글, 안드로이드 새 기능 5종 공개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이동 중 멀미 줄이는 ‘모션 어시스트’ 추가…제미나이 라이브 접근성 강화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제미나이를 활용해 물건을 둔 위치를 기억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멀미를 줄여주는 기능과 시각장애인·저시력 이용자를 위한 실시간 음성 안내 등 일상생활과 접근성을 개선한 기능도 선보인다.
1일(현지시간) 구글은 9월 ‘안드로이드 드롭’을 통해 안드로이드에 새로운 기능 5종을 추가한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먼저 구글은 제미나이와 ‘파인드 허브’를 연동해 여권이나 예비 열쇠처럼 트래커를 부착하기 어려운 물건의 보관 위치를 기록할 수 있게 했다.

제미나이가 여권 둔 장소를 기억하고 질문하면 알려준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에 “안방 서랍에 여권을 넣었다고 파인드 허브에 기억해 줘”라고 말하면 해당 위치가 저장된다. 사진도 함께 등록할 수 있다. 이후 제미나이에게 물건의 위치를 묻거나 파인드 허브의 ‘기억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제미나이와 파인드 허브를 지원하는 국가의 안드로이드 16 이상 기기에서 제공된다.
차량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멀미를 줄이기 위한 ‘모션 어시스트’도 도입한다. 차량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는 버블 형태의 오버레이를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해 눈으로 보는 화면과 실제 차량 움직임 사이의 감각 차이를 줄이는 방식이다.

멀미를 줄여주는 안드로이드 모션 어시스트 기능
차량 탑승 시 자동으로 기능이 실행되도록 설정하거나 빠른 설정 메뉴에 등록할 수 있다. 버블의 모양과 색상, 투명도도 변경할 수 있다. 모션 어시스트는 안드로이드 17 탑재 스마트폰에서 지원된다.
접근성 기능도 강화했다. 제미나이 라이브에서 카메라 화면을 공유하면 주변 환경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가이디드 비전’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이용자 커뮤니티와 함께 개발한 기능으로 식품 포장지의 작은 글씨를 읽거나 어두운 장소에서 메뉴판을 확인하고, 가정 내 물건을 구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구도가 정확하지 않으면 방향을 바꾸거나 대상을 화면 중앙에 맞추도록 음성으로 안내한다.

가이디드 비전이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 이용자를 위해 주변 상황을 알려준다
가이디드 비전은 접근성 바로가기나 토크백 메뉴, 제미나이 앱 설정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제미나이를 지원하는 국가의 안드로이드 9 이상 스마트폰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구글 메시지와 구글 킵 연동도 강화한다. 이용자는 구글 메시지 대화창에서 '+' 아이콘을 눌러 킵을 불러오고 장보기 목록이나 여행 일정 등의 메모를 만들 수 있다. 대화 참여자들이 내용을 함께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 별도 앱으로 전환하지 않고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구글 메시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구글 메시지에는 대화방마다 배경과 색상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채팅 테마’도 추가됐다. 기본 배경화면뿐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배경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사진에 맞춰 말풍선 색상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직접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돈 대신 이걸로 주세요" 확 바꼈다…직장인 난리 난 이유 [김대영의 노무스쿨]
한국경제 |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돈 대신 이걸로 주세요" 확 바꼈다…직장인 난리 난 이유 [김대영의 노무스쿨]](/api/uploads/news-260903-ee8246a1-13.jpg)
딜 '주식 보상' 데이터 분석아태 지역 주식 보상 '급증'개발자 외 직군으로도 확산한국선 '주식 보상' 노사 갈등"삼성 노사분규 후 도입 요구↑"

AI 생성 콘텐츠.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리콘밸리 기술기업과 개발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주식 보상'이 직군과 업종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영업·마케팅 등 테크 분야 외 직군으로도 보상 대상이 넓어졌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식 보상 비중도 4년 만에 두 배 넘게 커졌다. 국내에선 주식 지급 방식을 놓고 노사가 충돌하는 등 제도 안착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2일 한경닷컴이 글로벌 인사관리 플랫폼 딜을 통해 최근 4년간 약 100개국에서 주식 보상을 받은 직원 약 8000명을 살펴본 결과다. 딜의 경제연구 조직 '딜 웍스'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최종 분석 표본은 약 9000명이었다. 지역·직군별 분석은 2022년 1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이뤄진 근로계약 당사자를 대상으로 했다. 올해 수치는 상반기 기준이다.
주식 보상의 경우 인공지능(AI) 기업들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딜을 통한 전체 주식 보상 수령자 가운데 약 30%가 AI 기업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 플랫폼 전체에서 AI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딜은 기업들에 주식 보상 관리 서비스 '딜 에퀴티'를 지원하고 있다.
주식 보상은 주로 입사 초기에 이뤄졌다. 첫 지급 시점은 입사 후 3개월 이내에 몰렸지만 일부 직원은 1~2년 뒤 처음 받기도 했다. 전체 직원 중 67.5%는 한 차례만 주식 보상을 받았다. 다만 4년 이상 근무한 직원만 놓고 볼 경우 주식 보상을 한 번만 받은 비율이 22.7%로 낮아졌다. 오래 근무할수록 추가로 주식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식 보상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기업이 현지 법인 없이 해외 직원을 채용할 때 딜이 법적 고용주 역할을 맡는 기록상 고용주(EOR) 서비스를 통해 입사한 직원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들에게 지급된 전체 주식 보상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비중은 2022년 4%에서 올 상반기 10%로 뛰었다.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 비중은 2023년 69%에서 상반기 59%로 낮아졌다.
실제로 주식 보상을 받은 아시아·태평양 신규 입사자 비율도 2023년 6.5%에서 올 상반기 16.7%로 약 2.6배 상승했다. 중남미는 같은 기간 12.7%에서 18.5%로 높아졌다. 북미와 다른 지역 간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게 딜의 분석이다.
물론 미국은 여전히 주식 보상을 주도하는 국가로 꼽힌다. '딜 에퀴티'를 이용하는 미국 기업의 경우 그간 근무한 직원 100명 중 평균 45명에게 주식을 지급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AI 기업은 평균 49.8%에 이르는 직원에게 주식을 줬다. 영국 AI 기업은 31.7%로 미국보다 18.1%포인트 낮았다.
직군의 경계도 허물어졌다. EOR 직원에게 지급된 전체 주식 보상에서 영업직이 차지한 비중은 2023년 18%에서 올 상반기 27%로 확대됐다. 신규 입사자 중 주식 보상을 받은 비율은 엔지니어가 약 29%로 제자리였지만 영업직은 24%에서 27%, 고객지원·관리 직군은 15%에서 20%로 뛰었다.
딜 에퀴티 이용기업을 기준으로 전체 직원 가운데 주식 보상을 받은 인원 비율의 평균값을 국가별로 구분한 결과에선 이스라엘이 4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45.2%), 독일(40.5%), 스위스(37.7%), 캐나다(37.6%), 영국(32.9%) 프랑스(28.2%), 네덜란드(26.7%), 스웨덴(23.7%) 순이었다.
전 세계적 흐름과 달리 국내에선 주식 보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예컨대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초과이익분배금(PS) 중 40%를 현금으로,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지난달 25표 차로 부결시켰다. 시행 첫해엔 당해 지급되는 자사주 40%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 최대 80%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도 구성원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에서도 삼성의 노사분규 이후 주식 보상과 관련해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 요구가 있다"며 "테크 직군에만 있던 주식 보상이 일반화되고 있고 미국 중심에서 전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딜은 "주식 보상은 서서히 세계화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보다 더 많은 국가와 산업, 직군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AI와 기술산업에서 창출되는 경제적 이익이 궁극적으로 얼마나 폭넓게 공유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람보다 네가 더 좋아""…AI에게 속마음 털어놓는 시대
아이뉴스24 |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단순히 정보를 찾거나 업무를 보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AI에게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고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조사 결과 성인 3명 중 1명 꼴로 이처럼 응답했다.
![AI와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9/02/0001054904_001_20260902203107479.jpg?type=w860)
AI와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엘론대학교 연구진과 협력해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7%가 개인적, 감정적, 또는 사회적 질문을 위해 AI 챗봇을 찾는다고 답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주로 생산성 도구로 알려진 AI 에이전트가 수많은 미국인의 삶에 스며들어 사적인 생각과 감정을 털어놓는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WP는 설명했다.
개인적, 감정적, 사회적 질문을 위해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을 사용하는 비율은 인종, 성별, 학력 수준과 관계없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방식으로 AI 챗봇을 사용하는 응답자의 절반은 AI의 대화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날 때 기분을 좋게 해준다고 답했다.
AI와의 관계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일부 응답자는 AI를 '친구'나 '동반자'라고 불렀다. 한 응답자는 "AI는 내 삶의 외로운 순간을 견디게 해 준다"고도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엘론대 '디지털 미래 상상 센터'의 책임자 리 레이니는 설문 조사 결과를 두고 "얼마나 다양한 미국인이 감정적 지원과 개인적 조언을 위해 AI에 의지하는지를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챗GPT.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9/02/0001054904_002_20260902203107499.jpg?type=w860)
챗GPT. [사진=연합뉴스]
설문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를 통해 지난 5월 미국 성인 4천명을 인터뷰한 뒤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1천명을 대표 표본으로 선정해 이뤄졌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도 AI에 고민을 털어놓고 그 조언을 행동으로 옮기는 젊은 세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110명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70%가 생성형 AI 이용자에게 고민이나 속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76%는 'AI의 조언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고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는 대상을 물어본 결과 '친구'가 31%로 가장 높았고, '생성형 AI'가 26%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가족(18%) ▲연인(13%) ▲멘토(5%) ▲전문 상담사(4%) ▲기타(3%) 순이었다. AI를 가족이나 연인보다 더 고민 상담 대상으로 많이 선택한 것이다.
온라인쇼핑협회 "정산기한 일률 단축, 중소 납품업체 판로 위축 우려"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직매입 60→35일·특약매입 등 40→20일 단축안에 우려 표명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대규모유통업자의 정산기한 단축과 관련해 유통업체의 유동성 부담이 커지고 중소 납품업체의 판로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는 2일 입장문을 내고 "납품업체의 대금 회수를 앞당기고 거래 안전성을 높이려는 입법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정산기한을 일률적으로 단축하면 유통업체의 운전자금과 정산 시스템에 급격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는 지난 1일 직매입 대금 지급기한을 상품수령일부터 현행 60일에서 35일로, 특약매입·위수탁·매장임대 거래는 월 판매마감일부터 40일에서 20일로 단축하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협회는 직매입의 경우 유통업체가 상품 소유권과 재고·판매 위험을 직접 부담하는 만큼 지급기한을 한꺼번에 25일 단축하면 재고가 판매되기 전에 대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단기 차입과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재무구조와 신용도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자금 부담이 상품 매입과 신규 투자 축소로 이어져 중소 납품업체가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유통업체의 운전자금이 부족해지면 판매가 불확실한 신상품이나 회전율이 낮은 중소기업 상품보다 대기업 인기상품이나 저가 수입상품을 우선적으로 취급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협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이 모든 납품업체에 일률 적용되면 협상력이 충분한 대기업 납품업체에도 같은 혜택이 돌아가는 반면, 정작 보호가 필요한 신규·중소 납품업체가 거래 축소의 부담을 먼저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유통과 홈쇼핑의 반품·환불 구조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유통과 홈쇼핑은 청약철회와 반품·환불, 카드정산, 소비자 불만 처리 등을 거쳐 매출이 확정되고 직매입 상품 역시 표시사항과 인허가, 품질·수량 검수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도 언급했다. 협회는 "유동성 취약 기업에 일률적인 조기 지급 의무를 더하면 회생과 채권 변제 재원을 약화시켜 협력사·근로자·소비자 모두의 피해를 키울 수 있다"며 "제2의 홈플러스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산주기 단축이 납품업체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학계 연구 결과도 근거로 제시했다. 협회에 따르면 2026년 한국유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소개된 관련 논문은 정산주기를 60일에서 20일로 단축하는 1년 시뮬레이션에서 전체 파트너 업체의 거래생존율을 평균 74.0%로 추정했다. 직매입형 플랫폼 납품업체는 평균 68.9%, 운전자본 취약 플랫폼은 평균 48.0%로 나타났다. 시장 양극화 지수는 60일 시나리오 대비 평균 2.4배 높아지고 사회적 후생은 평균 8.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는 정산기한을 일률적으로 단축하는 대신 시행 유예와 단계적 단축, 업태·거래유형·기업규모별 차등 적용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월 1회 정산 기준과 합리적인 반품 유보금 제도를 마련하고 충분한 영향평가와 업계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납품업체 보호와 유통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서로 대립하는 목표는 아니다"라며 "국회는 정무위 전체회의와 후속 심사 과정에서 직매입 35일·특약매입 등 20일의 일률 기준을 재검토하고 시장 충격과 중소 납품업체의 역피해를 최소화할 보완책을 법률에 명확히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 보안/해킹
젠슨 황 "사이버 보안 전환점"…엔비디아·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손잡아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엔비디아·크라우드스트라이크, AI 에이전트 보안모델 '세이프마인드' 공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겸 창립자인 조지 커츠(왼쪽)와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 슈퍼인텔리전스 연구소에서 개발한 에이전트 기반 사이버 보안 시스템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세이프마인드를 발표했다.[사진=엔비디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엔비디아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연례 컨퍼런스 '팔닷콘(Fal.Con) 2026'에서 에이전트 기반 사이버보안 시스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세이프마인드(CrowdStrike SafeMind)'를 공개했다. 두 회사는 이 시스템이 공격 경로 탐지와 차단을 동시에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사이버 보안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공격이 자동화된 만큼 방어도 자동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겸 창립자는 "공격자들은 최첨단 AI를 갖췄지만 방어자들은 그렇지 못했던 격차가 이제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프마인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전용 모델과 맞춤형 에이전트 하네스를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기반 방어 모델과 결합했다. 공격형 모델 '레드 템페스트(Red Tempest)'와 방어형 모델 '블루 솔라노(Blue Solano)'가 폐쇄 루프에서 서로 대결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구조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내부 평가에 따르면 블루 솔라노는 주요 프론티어 모델보다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비용은 99% 낮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AI 기반 공격은 89% 증가했고, 가장 빠른 침투 시간은 27초에 달했다. 세이프마인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플랫폼 '팔콘(Falcon)'에 기본 탑재되며 API로도 제공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에이전트형 워크로드 자동화 도구 '팔콘 IQ(Falcon IQ)'와 AI 안전 솔루션 '가디언(Guardian)'도 함께 공개했다. 바틀리 리처드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AI·자율시스템 총괄은 "모든 방어자에게 모든 공격자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능력을 부여해야 한다"며 "두 모델은 함께 진화하며 서로에게서 배운다"고 말했다.
제멋대로 해킹하는 '통제불가 AI'…오픈AI·앤트로픽, 결국 봉인
한국경제 |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오픈AI 새 모델 보안등급 '위험'사람 없이도 취약점 찾아내 공격앤트로픽도 AI 기능 제한해 출시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최신 인공지능(AI)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급격히 높아지자 일부 기능을 제한해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최첨단 AI가 사람의 지시 없이 소프트웨어의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는 수준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AI 경쟁이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위험 기능의 공개 범위와 접근 권한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오픈AI는 차기 AI 모델 ‘아스트라’가 자사의 위험 평가 체계에서 사이버보안 분야 최고 수준인 ‘치명적’ 역량 기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적절한 도구와 접근 권한이 주어지면 사람의 단계별 지시 없이도 보안이 강화된 시스템에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공격하는 방법까지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픈AI가 자사의 모델을 이 수준으로 분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밀리아 글레이즈 오픈AI 안전 담당 부사장은 “아스트라는 적절한 도구와 접근 권한이 주어지면 사람이 매 단계를 지시하지 않아도 알려지지 않은 보안 결함을 찾아 이를 악용하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는 알려진 취약점의 공격 코드를 개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에서 만점을 받았다. 최근 공개된 고위험 취약점 20개를 활용해 오픈AI가 별도로 마련한 평가에서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 두 개를 찾아 공격 과정에 사용했다. 오픈AI는 조만간 출시하는 아스트라의 가장 강력한 사이버 기능을 일부 시험 사용자에게만 제공할 계획이다.
앤트로픽도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미토스 5.1’의 접근 권한을 구분했다. 두 제품은 같은 기반 모델이지만 안전장치의 강도가 다르다.
일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페이블 5.1은 소스코드에서 취약점을 찾을 수 있지만 침투 테스트와 공격 코드 생성, 바이너리 기반 취약점 탐색 등의 성능은 제한됐다. 더 강력한 사이버보안·생명과학 기능을 갖춘 미토스 5.1은 검증을 거쳐 앤트로픽에 허가받은 일부 기관에만 제공하기로 했다.
글로벌 톱2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봉인에 나선 건 AI의 발전 속도를 보여준다. 과거에는 성능이 좋은 AI 모델을 공개한 뒤 유해한 질문을 차단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AI가 공격 계획까지 실행할 수 있게 되자 고위험 능력 자체에 접근할 수 있는 이용자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바꾸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 43% 줄었다…범행번호 10분 내 차단
디지털데일리 | 강소현 기자(ksh@ddaily.co.kr)

![[사진=AI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2/0002239980_001_20260902174813909.png?type=w860)
[사진=AI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시행 이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전화번호를 10분 안에 막는 긴급차단 제도와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체계, 해외 조직에 대한 국제공조 강화 등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종합대책 시행 1년간의 성과와 보완 과제를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던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 기간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2만900건에서 1만2554건으로 39.9% 줄었고 피해액은 1조1137억원에서 6324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특히 올해 7월 발생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1.7%, 피해액은 74.9% 줄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하고 피해가 확대되자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후 통합대응단 출범과 범행 전화번호 긴급차단, AI 기반 탐지·경고, 국제공조 강화 등 6대 정책과제와 15개 실천과제를 추진해왔다.
우선 지난해 10월 경찰청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면서 기존 평일 주간에만 가능했던 신고 접수를 24시간 365일 운영체제로 바꿨다. 신고 응대율도 기존 60% 수준에서 현재 98%까지 높아졌다.
범죄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제도도 도입됐다. 경찰청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신3사, 삼성전자와 협력해 지난해 11월부터 범행 전화번호의 수·발신을 7일간 정지하는 ‘긴급차단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범행 전화번호 이용중지까지 평균 2~3일이 걸렸지만 긴급차단 시행 이후에는 10분 이내로 단축됐다.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차단된 전화번호는 11만5088건에 달한다.
수사도 강화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피싱범죄 특별단속을 진행해 올해 7월까지 피싱범죄 피의자 3만8577명을 검거했다. 전년보다 18.4% 증가한 수준이다. 대포통장과 대포폰 등 범행 수단을 만들거나 공급한 1만6917명도 검거했다.
해외에 거점을 둔 피싱 조직에 대한 공조 수사도 확대됐다. 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코리아전담반’을 운영해 스캠범죄 피의자 217명을 검거하고 피해자 8명을 구출했다. 국외도피사범 137명은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했다.
캄보디아 단속으로 범죄 조직이 주변 국가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인근 국가와 합동 검거 작전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해외 스캠 조직원 405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274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대검찰청도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부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313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54명을 구속했다. 대책 시행 이전 35.9%였던 구속수사 비율은 49.2%로 높아졌다.
범죄를 사전에 탐지·차단하는 기술적 대응도 확대됐다.
과기정통부는 문자에 포함된 악성 인터넷주소(URL) 접속 차단과 위·변조 번호 발송 문자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폰에서 악성 앱 설치를 자동 차단하는 보안 기능을 적용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삼성전자 단말기와 통신3사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경고하는 기능도 기본 제공하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통신·수사기관의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46만3000건의 의심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663억6000만원 규모의 자금 편취를 사전에 차단했다.
정부는 범죄 수법 변화에 맞춰 관련 법·제도도 손봤다.
불법 스팸 발송자에게 관련 매출액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고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했다. 대포폰 개통·유통을 막기 위해 통신사의 책임과 제재를 강화하고 발신번호 변작을 차단하도록 전기통신사업법도 개정했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난 데 따라 가상자산거래소에도 금융사와 유사한 수준의 피해 방지·구제 의무를 부과하고 피해 자산 범위를 가상자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AI를 활용한 범죄 탐지 기반도 넓혔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공익적 필요성이 큰 경우 일정한 안전조치를 전제로 AI가 실제 데이터를 학습해 피싱 위험 징후를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
범죄수익 환수와 처벌도 강화했다.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사기 범죄의 경우 피해액이 5억원 미만이어도 가중처벌이 가능하도록 형법을 개정했으며, 범죄 피해자가 직접 피해 회복을 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가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해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최근 투자리딩방과 로맨스스캠, 노쇼사기 등 신종 스캠범죄가 늘면서 대응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경찰청과 협력해 현행법상 지급정지 대상이 아니었던 신종 스캠 의심계좌도 ‘강화된 고객확인 제도’를 활용해 거래를 정지하고 있다. 지난 6월30일 제도 시행 이후 8월21일까지 금융사가 임시 조치한 신종 스캠 신고는 6914건이며 이 가운데 5018건은 실제 거래정지로 이어졌다.
경찰청은 네이버·카카오·라인 등 주요 SNS 플랫폼과도 협력을 확대했다. 올해 들어 범죄에 악용된 SNS 계정 약 5만3000개를 차단하고 범죄 노출 위험이 있는 이용자에게 약 5만1000건의 위험 알림을 발송했다.
AI로 재난·보이스피싱 막는다…KT, 안전산업박람회 참가
비즈워치 | 편지수 (pjs@bizwatch.co.kr)

실시간 원격관제·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등 전시

KT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KT 전시장에서 안전 AX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KT는 오는 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코트라,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산업안전박람회는 국내 최대규모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로, KT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참가해 안전 AX(인공지능 전환) 솔루션을 선보였다.
KT는 올해 대한민국 산업안전박람회에서 실시간 원격 관제 서비스 '세이프메이트(SafeMate)'를 전시한다. 세이프메이트는 112·119 연계 체계를 기반으로 범죄와 화재 등 각종 위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관제와 대응을 지원하며,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끊김 없는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드론·UGV(무인지상차량)·USV(무인수상정)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조종·관제할 수 있는 'KT 세이프티(Safety) 무인이동체 통합관제 플랫폼'도 공개한다. 이 플랫폼은 붕괴나 화재 등 구조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을 효과적으로 탐색하고, 통신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곳에서도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통화 내용을 AI로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을 탐지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 해킹 시도를 차단해 일상 속에서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는 'KT 와이파이 가드(WiFi Guard)'도 만나볼 수 있다.
이진권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엔터프라이즈제안/이행본부장 상무는 "KT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운영 경험과 AX 플랫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과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KT의 다양한 안전 AX 솔루션과 재난안전 분야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화 중 카드정보 탈취”…그룹아이비, 신종 NFC 악성코드 발견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윈드릴레이 NFC 및 스파이노트 원격 접속 트로이목마를 활용한 뱅킹 사기 공격 방식 개요(자료=그룹아이비)
사기범이 전화 통화 중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고 비접촉식 카드 정보를 실시간으로 빼내 결제에 이용하는 신종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그룹아이비는 새로운 근거리무선통신(NFC) 중계형 악성코드 '윈드릴레이(WindRelay)'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윈드릴레이는 감염된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해 실물 카드 데이터를 원격에 있는 가짜 결제 단말기로 실시간 전송하도록 설계됐다.
공격에는 원격 접속 트로이목마(RAT) '스파이노트'가 함께 사용됐다. 사기범은 은행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스파이노트를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해 윈드릴레이를 추가로 설치했다.
그룹아이비가 확인한 사례에서는 이 과정이 13분간의 전화 통화 안에서 이뤄졌다. 사기범은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신청하는 동시에 카드 정보를 가짜 결제 단말기로 전송했다. 피해자가 실물 카드를 한 차례 스마트폰에 접촉하고 비밀번호(PIN)를 입력하자 해당 정보가 실시간 중계돼 거래 승인에 이용됐다.
그룹아이비는 이번 공격이 NFC 중계 악성코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대신 원격제어 악성코드와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체코·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에서 윈드릴레이 관련 악성 샘플 23개와 명령제어(C&C) 서버 4개가 확인됐다.
그룹아이비는 금융기관에 통화 중 공식 앱스토어 외부에서 설치되는 앱이나 접근성 서비스 악용 등 원격제어 악성코드의 징후를 함께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AI프리즘] AI 에이전트 경쟁 가열…앤트로픽 '페이블 5.1' 출격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AI프리즘] AI 에이전트 경쟁 가열…앤트로픽 '페이블 5.1' 출격](/api/uploads/news-260903-ee8246a1-21.jpg)
코딩·과학 연구 등 다단계 작업 성능 끌어올려고부하 작업 비용 최대 45%↓…미토스 5.1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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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02/PEP20260609149401009_P4_20260902153914431.jpg?type=w860)
클로드[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앤트로픽이 코딩·과학 연구 등 복잡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작업의 성능을 높이면서 비용 부담을 최대 45% 낮춘 차세대 모델 '클로드 페이블 5.1'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보안·생명과학 연구에 특화된 '클로드 미토스 5.1'도 검증된 기관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선보이며 AI의 과학 연구 활용과 안전성 강화에 나섰다.
페이블 5.1, 성능 높이고 비용 최대 45% 절감 앤트로픽은 1일(현지시간) 코딩과 지식 기반 업무를 아우르는 복잡한 다단계 에이전트 작업에 특화된 페이블 5.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페이블 5 대비 성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페이블 5.1은 에이전트 코딩과 과학 연구·다학제적 추론·지식 업무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페이블 5를 앞서는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투자회사 밀레니엄의 내부 테스트에서 수년간 엔지니어들이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시스템 내부의 희귀한 충돌 오류도 규명했다.
기업 고객을 위한 비용 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캐시 읽기 가격을 75% 인하해, 일반적인 작업 부하 기준으로 페이블 5 대비 약 25%, 에이전트 작업 등 고부하 환경에서는 최대 약 45%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 외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50달러로 페이블 5와 동일하다.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는 '엔터프라이즈 프론티어 안전장치(EFS)'를 새롭게 도입했다.
EFS는 고객 데이터를 앤트로픽이 아닌 고객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미보관 정책(Zero Data Retention Policy)과 동등한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금융·의료·제조·법률 등 100곳 이상의 고객사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올 가을부터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미토스 5.1은 사이버보안·생명과학에 제한 제공 안전 분류기도 한층 정밀해졌다. 최신 생물학 안전장치는 페이블 5 출시 초기 대비 정상적인 요청에 대한 개입 빈도를 85% 줄였다.
클로드 코드 사용자 기준으로는 세션당 개입 빈도가 이전 대비 평균 약 60% 감소할 전망이다.
페이블 5.1은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 등 방어적 사이버 보안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미토스 5.1은 페이블 5.1과 동일한 기반 모델이지만, 사이버 보안 및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 안전장치를 탑재했다.
일반 공개 없이 앤트로픽의 신뢰 기반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앤트로픽은 페이블 5.1과 미토스 5.1의 과학 연구 역량도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했다며, AI 모델이 머지않아 과학적 발견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wonhy@yna.co.kr
슈프리마, 인도서 '바이오스테이션 3 맥스' 첫 공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사진=슈프리마)
슈프리마가 인도 보안 전시회에서 최신 얼굴·지문 인증 단말기와 차세대 출입통제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슈프리마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파이어 앤 시큐리티 인디아 엑스포(FSIE) 20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얼굴인증 단말기 '바이오스테이션 3'과 최신 플래그십 모델 '바이오스테이션 3 맥스'를 선보인다. 바이오스테이션 3 맥스가 인도 시장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스테이션 3 맥스는 얼굴과 지문 생체인증을 비롯해 무선주파수인식(RFID), 모바일 출입인증, QR코드, 개인식별번호(PIN)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지원한다. 보안 요소(SE)에는 CC EAL6+ 등급을 적용했으며 대형 터치스크린과 인터넷전화(VoIP) 인터콤, PoE(Power over Ethernet) 기능도 탑재했다.
슈프리마는 온프레미스 출입통제 플랫폼 '바이오스타 X'와 클라우드 기반 '바이오스타 에어', QR·RFID 리더 '엑스패스 Q2'도 전시한다. AI 기반 얼굴검색 솔루션 '큐-페이스 파인더'도 함께 소개한다.
회사는 제네텍, 마일스톤 등 보안 시스템과의 연동을 시연하고 현지 파트너사들과 공동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는 “FSIE 2026을 발판으로 인도 물리보안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과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수 AI, 가상화 방식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 출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출처=파수 AI)
파수 AI가 개발 환경의 성능 저하를 줄이면서 소스코드를 보호하는 가상화 방식의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파수 AI는 가상화 격리 보호 방식을 적용한 'DRM 소스코드 보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처럼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파일별로 암호화하는 대신 개발 환경 자체를 격리·암호화해 시스템 부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새 솔루션은 파일 단위의 반복적인 암호화 연산을 줄여 기존 개발 환경의 사용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종속되지 않아 다양한 개발 도구에 적용할 수 있고 개별 앱 업데이트에 따른 유지보수 부담도 줄였다.
개발자는 지정된 보안 드라이브에서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인가받지 않은 개별 드라이브에는 저장할 수 없도록 해 내부자에 의한 소스코드 유출을 방지한다.
신제품은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FED) 6'의 확장형 소프트웨어로 제공된다. FED 6와 연동하면 화면 캡처 방지와 스크린 워터마크, 클립보드 제어, 인쇄 차단, 사용 이력 추적 등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윤경구 파수 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안 적용 전과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하면서도 소스코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파수 AI는 데이터 보안과 AI,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지난 3월 기존 '파수'에서 '파수 AI'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올티에스-팔로알토, SMB 보안시장 공략 강화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CVP 운영 총판 선정

(사진=다올티에스)
다올티에스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손잡고 국내 중소·중견기업(SMB) 보안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다올티에스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커머셜 벨로시티 프로그램CVP)' 운영 총판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팔로알토는 네트워크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 보안 운영 등 통합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기업의 IT 인프라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보호하는 보안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CVP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2027 회계연도(FY27)부터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는 파트너 중심 유통 프로그램이다. 딜 등록 절차 간소화와 자동 견적·가격 승인, 경쟁력 있는 가격 제공 등을 통해 총판과 파트너의 영업 절차를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올티에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용 리베이트와 마케팅 지원, 전용 고객군 운영, 영업·기술 역량 강화 지원 등을 받는다. 기존 '넥스트웨이브'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국내 파트너사의 영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는 전국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 마케팅과 기술 교육, 영업 지원, 수요 발굴,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을 연계한 지원 체계도 운영한다.
다올티에스는 자체 AI 올인원 플랫폼 '다올 퓨전' 사업에서 구축한 파트너 생태계 운영 경험을 보안 사업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수세 등 글로벌 벤더와의 협력 경험과 국내 AI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 생태계 운영 노하우를 보안 분야와 접목한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AI 플랫폼 사업을 통해 입증한 생태계 조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안 시장에서도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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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뉴욕타임스·오픈AI 소송서 오픈AI 손 들어줘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오픈AI]](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3/0002239996_001_20260903053808533.jpg?type=w860)
[사진=오픈AI]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법무부(DOJ)가 뉴욕타임스(NYT) 등 출판사와 오픈AI 간 저작권 소송에서 오픈AI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뉴스 콘텐츠를 학습에 활용하는 것은 미국 저작권법상 '공정사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정부가 거대 기술기업 편을 들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탠리 E. 우드워드 주니어 법무부 부차관보와 브렛 슈메이트 차관보는 서한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저작권 콘텐츠 학습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기본적인 저작권법 원칙에 위배"되며 창의적·과학적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사용은 특정 상황에서 저작권자 허락 없이 저작물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이다. 정부는 저작물을 활용한 AI 학습이 "매우 변형적인" 행위이며 시장이나 저작물 가치를 해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2023년 12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뉴욕타임스 기사 수백만 건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답변을 생성했다는 주장이다. 이 소송을 계기로 인공지능 관련 저작권 소송이 잇따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한 뉴스코프(News Corp)는 오픈AI와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법무부는 공정사용 범위를 좁히면 대형 기술기업만 라이선스 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 LLM 시장 경쟁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서한은 양측이 증거개시 절차를 마친 뒤 법원에 약식판결을 신청하기 며칠 전 제출됐다.
뉴욕타임스 대변인은 정부 입장이 "건전한 사회와 AI 작동에 필수적인 인간 창작 콘텐츠의 지속가능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증시 상승 마감, 반도체 웃고 SW는 종목별 엇갈려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3/0002239995_001_20260903053508514.jpg?type=w860)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국채금리 급등세가 잠시 진정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올랐지만 소프트웨어 업종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07포인트(0.6%) 오른 5만3061.9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5.13포인트(0.5%) 상승한 7666.6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8.06포인트(0.5%) 오른 2만6217.83을 각각 기록했다. 국채수익률은 최근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날 상승세가 주춤했다.
반도체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MH는 1.0% 올랐다. 엔비디아(NVIDIA)는 6.97달러(3.2%) 오른 224.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1억4540만주로 전체 종목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인텔(Intel)도 1.2% 상승한 90.0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브로드컴(Broadcom)은 0.7% 내린 367.24달러에 마감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Credo Technology Group)은 20.0% 급락한 165.22달러로 이날 낙폭이 가장 컸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 ETF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XLK)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유아이패스(UiPath)는 0.8% 내린 18.00달러, 제이프로그(JFrog)는 보합인 91.73달러, 패스틀리(Fastly)는 1.6% 내린 2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넷스코프(Netskope)는 2.1% 하락한 13.75달러를 기록했다. 사이버보안 관련 ETF 핵(HACK)도 2.2% 내렸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0% 오른 배럴당 95.63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9% 상승한 배럴당 9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7월24일 이후, WTI는 7월23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한 달가량 잠잠했던 미국과 이란이 최근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졌다. 전날 미군은 이란 남부 해안의 레이더와 기뢰 부설 시설을 겨냥해 공격했다. 이란은 역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맞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재공습이 얼마나 지속될지 묻는 질문에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그게 얼마가 됐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레이더 시스템과 미사일 시스템, 기뢰 투하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려 하고 있었다"며 "기뢰를 투하하는 로켓도 만들려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구글, 보안 특화 신규 AI모델 선보여…취약점 탐지와 자동 패치 강점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C/C++ 소스코드 취약점 탐지 성능을 평가한 결과로, Gemini 3.8 Flash Cyber가 86.2%를 기록하며 비교 모델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이전 세대(77.5%) 대비 탐지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경쟁 모델인 GPT-5.5-Cyber(85.6%)를 제치고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사진=구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2일(현지시간) 코딩과 추론 성능을 높인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 3.8 플래시'와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같은 기반 지능을 공유하며, 사이버보안 분야 집중 훈련으로 코딩·추론 성능을 함께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플래시 모델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 'DeepSWE v1.1'에서 다수의 대형 모델을 앞섰고, 추론 평가 'HLE-Verified'에서는 54.9%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가격은 3.7 플래시와 동일하게 입력 토큰 100만개당 0.75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3.75달러다.
플래시 사이버는 취약점 탐지와 자동 패치에 특화한 모델이다. 신설된 '페어윈드(Fairwind)'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전문가에게 우선 제공된다. 취약점 탐지 벤치마크 'CyberGym'에서 훨씬 큰 모델까지 웃도는 성능을 냈고, 20개 프로그래밍 언어를 포함한 자체 벤치마크에서는 70%를 넘는 탐지 성공률을 기록했다.
크롬 보안팀은 대형 상용 모델보다 2.6배 많은 정확한 패치를 생성했다고 확인했다. 보안업체 와이즈(Wiz)는 내부 침투 테스트에서 2.3~5.2배 낮은 비용으로 7.5~9.7%포인트 높은 재현율을 확인했다. 구글 클라우드 취약점 연구팀은 통상 수개월 걸리는 취약점을 2시간 안에 찾아냈다고 전했다.
![Gemini 3.8 Flash Cyber는 공격 성공률이 6.0%에 불과해 대다수 경쟁 모델(20~60%대) 대비 탁월한 보안 저항성을 입증했다. [사진=구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3/0002239994_002_20260903052508485.png?type=w860)
Gemini 3.8 Flash Cyber는 공격 성공률이 6.0%에 불과해 대다수 경쟁 모델(20~60%대) 대비 탁월한 보안 저항성을 입증했다. [사진=구글]
회사 측은 프론티어 세이프티 프레임워크에 따라 화학·생물·방사능·핵(CBRN)과 사이버 공격 분야 오남용 방지 장치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앤티그래비티(Antigravity)와 AI 스튜디오, 제미나이 앱 등으로 순차 제공된다. 플래시 사이버는 정부기관과 핵심 인프라 운영기관, 소프트웨어 유지관리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마크애니, 동남아 최대 테크 컨퍼런스서 글로벌 혁신상 수상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차세대 화면보안 표준체계 'SDR' 출품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 2026'서 호평
정보보안 및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마크애니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열린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 2026(Techsauce Global Summit 2026)’ 어워즈에서 기술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테크소스 어워즈 2026'은 기술과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와 산업, 사회를 발전시킨 전 세계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넥스트를 향한 경주(The Race to The Next)’라는 주제 아래, 단순히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미래의 새로운 표준(New Standards)을 제시하는 혁신 기업들을 집중 조명했다.
AI 트랜스포메이션, ESG, 기업가 정신 등 총 6개 부문에서 18개의 상을 수여했다. 마크애니는 이번 시상식에서 차세대 화면 보안 표준 체계인 'SDR(Screen Detection & Response)' 솔루션을 내세워 테크놀로지(Technology) 부문에서 혁신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크애니는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열린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 2026'에서 기술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 제품인 'SDR'은 개별 화면 보안 기능을 단일 체계로 통합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능형 리스크 관리 플랫폼이다. 특히, AI 기반 행동 패턴 분석으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니터 화면 촬영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 차단한다.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삽입해 콘텐츠 유출 시 최초 유출자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크 컨퍼런스인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에서 우리 회사의 SDR 솔루션이 가진 기술 혁신성과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과 IT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넥스트 표준’을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은 동남아시아 생태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IT 및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수많은 기술 리더, 투자자, 기업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마크애니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드뉴스] 미국·중국이 같은 편? AI 규제에 한 목소리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미국·중국이 같은 편? AI 규제에 한 목소리](/api/uploads/news-260903-ee8246a1-29.png)
사실은 각자 다른 속셈이 있대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AI 규제 관련해서 손을 잡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 각자 다른 속셈이 숨어있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겉으로는 사이좋아 보이는 이 상황을 10점 만점에 8점이라는 상당히 높은 위험도로 평가하고 있어요. 같은 편인 척하지만 실제로는 계산기를 두드리며 서로 다른 이유로 협력하는 척하고 있는 거죠.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지난 3년 사이 규제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점이에요. '안전 먼저'를 외치던 세상이 어느새 '속도 먼저'로 방향을 튼 건데요, 여기엔 경제력 차이도 한몫하고 있어요.

미국이 61%, 중국이 39%를 차지하는 구도 속에서 덩치가 다르면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에요. 규제를 완화했다고 해서 두 나라가 진짜 친구가 된 건 절대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해두셔야 해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카드뉴스에서는 18개월 앞서 준비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하나의 모델을 전 세계에 똑같이 파는 방식은 이제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해요. 기록을 꼼꼼히 남기고, 나라별로 맞춤 전략을 세우고, 예산도 미리 준비해두는 세 가지가 핵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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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과 AI 결합한 모델, 지속 지원해야"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보안 전문가들이 본 '보안 특화' 모델...성능 등 다각도 지원에 독자 모델 유감 지적도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일명 '보안 특파모' 개발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보안 전문가들은 보안 특화 모델의 평가 기준을 어떻게 생각할까. 독파모(독립파운데이션모델) 같은 논란이 생기지 않을까. 보안전문가들 의견은 갈렸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완 주문부터, 사업 시작부터 방향타를 잘못 잡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6일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를 마감, 사업자 발표를 눈앞에 뒀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발표 평가를 시행했다.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평가 기준.(사진=과기정통부)
제안서에는 평가 기준도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보안 특파모 선정을 앞두고 수행 방법의 적정성, 추진 체계, 사업 내용 등을 살핀다. 크게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 목표 등 부문을 각 30점씩 배점했고, 시장성 및 파급 효과 측면은 40점씩 배점, 총 100점으로 평가한다.
세부 기준을 보면, 먼저 기술력 및 개발 경험 부문에서는 사이버 보안 특화 데이터 처리 역량 등 '컨소시엄의 기술력'과 더불어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서비스 개발과 같은 도메인 특화 서비스 상용화 사례 등 '컨소시엄의 개발 경험'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어 개발 목표 부문에서는 ▲사이버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전략과 기술의 우수성 ▲컨소시엄 구성의 전략성 ▲사이버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목표의 우수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컨소시엄의 개발 전략은 물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기업 및 기관 간의 협력체계, 개발 목표의 혁신성·우수성·실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목표다.
시장성 및 파급 효과 부문에서는 국내 경쟁력 확보 및 시장 진출 계획, 사이버 보안 산업·생태계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보안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평가한다.

2일 보안 전문가들은 이같은 평가 기준을 두고 여러 평가를 내놨다. 먼저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사업 시작부터 방향성이 잘못 설정됐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팀 등 글로벌 보안 전문 연구진은 어떤 AI 모델을 쓰는지가 아니라, 여러 AI 모델을 어떻게 잘 조화롭게 엔지니어링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의 멀티 모델 에이전틱 보안 시스템 '엠대쉬(MDASH)'도 기본 설계 철학 중 하나가 어떤 AI 모델을 가져다 놓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 성능을 내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우리도 이렇게 방향을 설정했어야 한다. 독립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을 사용하든, 중국산 AI를 사용하든, 기존 상용 AI 모델을 사용하든 최고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우리는 독파모를 사용하도록 정해놨다"고 진단했다.
그는 "예를 들어 '독파모를 사용해서 기존 상용 AI 대비 최고 수준을 내야지만 만족할 수 있다' 식의 강력한 평가 지표를 제시한 것도 아니다"라며 "우려되는 부분은 상용 솔루션이나 대학에서 연구하는 거대 언어 모델(LLM)들은 이미 보안 분야에서도 최고 성능을 내고 있는데, 독파모를 활용한 사이버 특화 모델이 이보다 성능이 떨어질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성능이 상용 모델 대비 뒤처지더라도 국가 안보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독파모로 모델을 확정했다' 등의 기준이 제시됐어야 한다"며 "성능이 나오지 않는 모델을 모두가 사용하라고 장려할 수는 없는데,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보안 특파모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제안서가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파모 자체에 대한 성능 평가 지표도 명확하게 제시된 것이 없다"며 "세계 트렌드와도 일치하지 않는 사업 방향성과 더불어 능력치도 알 수 없는 독파모를 가지고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을 만들라고 하니 이해가 어렵다"고 짚었다.
세부 평가 지표를 두고 시장성과 생태계 파급효과에 가장 많은 점수가 배점돼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지목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시장성과 생태계 파급효과에 40점을 배정한 것은 '사업화 중점'이라는 관점에서는 이해되지만, '보안 특화 모델'이라면 보안 성능에 대한 평가 지표가 높아야 하고, 기능 검증 기준이 객관적이며 공정해야 한다"며 "현재 발표된 평가 기준에는 모델 우수성이나 차별성은 있으나, 실제 침해사고 데이터에서의 탐지율·오탐률, 미지·변종 공격 대응력, 적대적 입력에 대한 강건성, 보안 데이터의 출처·품질, 레드팀 평가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단순히 대형 모델을 만드는 것보다 현장에서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동작하며 지속적으로 최신 위협을 학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핵심 평가 지표가 제시돼야 한다"며 "정부가 국내 보안 AI 기술 역량 축적과 AI 전환(AX) 혁신을 사업 목적으로 제시한 만큼, 기술적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입증하는 평가 체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3차장을 지낸 윤오준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은 "전체 배점에서 시장성과 산업 생태계 파급효과 부문이 40점으로 배점됐는데, 기술이나 모델 자체의 우수성보다 너무 높게 배점돼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인데 실제로 보안과 관련된 성능이나, 안전성·신뢰성, 모델 운영능력 등에 대한 평가부분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취약점 탐지, 악성코드 수집, 보안 에이전트 능력, 위협정보나 보안사고 원인분석 등등 기술력이나 개발역량을 체크할 수 있는 내용 보강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상임고문은 이어 "보안에 특화된 학습데이터 확보, 품질, 정제, 라이센스 등 데이터 경쟁력과 독자적 AI모델 등 기술주권에 대한 평가 부분도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보안 특파모는 AI 보안의 일부"
폭넓은 관점에서 보안 특파모뿐 아니라 보안을 위한 여러 AI 모델에 대한 지원책도 확립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과기정통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보안 특파모가 보안 생태계에 잘 보급돼서 효과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평가 항목 중 시장성과 생태계 파급효과에 높게 배점된 점은 평가 기준을 나름 잘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런 부분을 보면 정부도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정부의 의도대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만드는 형태로 보안을 위한 AI를 마련할 수도 있는 것이고, 자사 보안 솔루션에 AI를 결합해 에이전트화해 AI 보안을 구현하는 방안 등 여러 방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속적으로 보안 기업들과 수요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다양한 보안 관련 모델을 제안하게 하고, 사업화가 진전될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발굴·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안 특파모도 이같은 방안의 한 축일 뿐이지, 보안에 AI를 결합한 형태를 가속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보안 특파모가 만들어졌다고 가정했을 때 대한민국 내 모든 보안기업들이 전부 이를 가져다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세제 지원, 바우처 등 다양한 형태로 보안을 위한 AI 개발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하는데 보안 특파모 개발에만 집중되는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도 "객관적인 평가 기준은 공정성 있게 마련된 것 같은데, 주관적인 평가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량평가 외에도 공정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한 보안 기업 관계자는 "컨소시엄 주관사 쪽에서 평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컨소시엄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량이 많고 다양한 점을 어필할 계획이고, 현재 발표 평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하정우, "AI 데이터센터는 토큰 공장"⋯소버린 AI '전력'까지 넓혔다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현장] 하정우, "AI 데이터센터는 토큰 공장"⋯소버린 AI '전력'까지 넓혔다](/api/uploads/news-260903-ee8246a1-31.jpg)
취임 후 첫 외부 강연서 국가 AI 인프라 청사진 제시전력·반도체·데이터센터·통신망 연계해 '지능 수출국' 도약
하정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소버린 AI의 범위를 한국어·한국문화에 특화된 모델 개발에서 전력·반도체·데이터센터·통신망·AI 활용까지 아우르는 국가 인프라 전략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를 지식과 로봇의 행동을 생산하는 '토큰 공장'으로 육성하고 국내 AI 반도체와 산업단지까지 연계해 한국을 '지능 수출국'으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2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9/02/0001054871_001_20260902180707973.jpg?type=w860)
2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하 부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도약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초거대 AI 시대 국가 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국가AI전략위원회 신임 상근부위원장 취임 후 최초로 마련된 외부 강연이다.
하 부위원장은 "AI 3대 강국과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를 실현하려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통신, 전력 등 기반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AI 기술이 인간 전문가의 능력을 빠르게 추월하면서 최상위 AI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한국어 잘하는 모델, 소버린 AI 전부 아냐"
하 부위원장은 AI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HLE)'을 예로 들었다. 2024년 말 공개 당시 최고 수준의 AI 모델도 100점 만점에 10점을 넘지 못했지만 현재는 50~60점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설명이다.
하 부위원장은 "AI에 데이터 검색과 메모리, 코딩 등의 도구를 결합한 에이전틱 AI도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있다"며 "단순한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뒤 결과를 판단하면서 제조·금융·바이오 등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 부위원장은 이 같은 AI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메모리와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를 꼽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한 한국은 고성능 메모리 공급망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에서 누구나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를 넘어 제조 현장 근로자의 경험과 암묵지 등 고품질 산업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것도 과제로 제시했다.
소버린 AI 역시 특정 언어나 문화에 특화된 AI 모델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하 부위원장은 "한국어를 많이 학습시켜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모델을 만들자는 것만이 소버린 AI는 아니다"며 "인공지능은 전력부터 활용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키울 수 있는 역량은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와 채울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것이 소버린 AI, 즉 AI 주권의 정의"라고 설명했다.
최상위 AI를 안정적으로 개발·운영하려면 전력과 반도체, 그래픽처리장치(GPU), 추론용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운영 능력, 산업별 에이전틱 AI 활용 경험까지 전 영역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하 부위원장은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원천 기술과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GPU·데이터센터 지원이 국내 기업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2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9/02/0001054871_002_20260902180708008.jpg?type=w860)
2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AI 데이터센터서 지식·로봇 행동 생산⋯"지능 수출국으로"
하 부위원장은 AI 데이터센터를 AI 시대의 새로운 공장인 '토큰 공장'으로 규정했다. 토큰은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프로그램 코드 등의 정보를 처리하고 생성하는 기본 단위다.
전력과 용수를 공급받는 AI 데이터센터에 GPU와 데이터가 투입되면 지식과 정보뿐 아니라 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움직이는 행동까지 토큰 형태의 결과물로 생산된다는 설명이다.
하 부위원장은 "전 세계의 조선소와 자동차 공장에서 로봇을 움직이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토큰을 공급할 수 있다면 지능 수출국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 AI 시대 선도 국가로 가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많이 건설한 뒤 글로벌 빅테크에 빌려주는 방식만으로는 부가가치를 국내에 남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술과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결합해 제조·조선·자동차 등 산업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토큰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제품이 비행기나 선박을 통해 수출된다면 AI가 만든 지식과 지능은 광케이블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이다.
하 부위원장은 한국의 해저 광케이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태평양을 직접 연결하는 경로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 세계로 가장 많은 토큰을 수출해야 하는데 고속도로가 아니라 1~2차선 비포장도로가 놓인 것과 같다"며 해저케이블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주문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략도 초대형 시설 건설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봤다. 대규모 학습용 데이터센터와 함께 산업단지 인근에 중소형·모듈형 데이터센터를 배치해 피지컬 AI의 추론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로봇과 자율 시스템은 낮은 지연시간이 중요한 만큼 실제 활용 현장 가까이에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원과 송·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전원장치(UPS) 투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방식으로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하 부위원장은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확보해야 미국을 비롯한 해외 AI 수요를 국내로 유치할 수 있다고 봤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력·용수·부지와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하되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도 국내 AI 반도체와 서버 도입, 지역 산업 기여를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자체는 고용이 많지 않다"며 "데이터센터가 지역 학교·스타트업·연구기관에 저렴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의 재활용과 지역 전력망 안정화 대책도 데이터센터 건설 조건에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부위원장은 반도체 제조 공정과 칩 설계,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AI 모델, 피지컬 AI를 하나의 풀스택 산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로봇 파운드리를 연계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AI 로봇을 다시 공장과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AI는 지금] 영국 AI 전략 설계자, 앤트로픽행…글로벌 정부 협력 주도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AI는 지금] 영국 AI 전략 설계자, 앤트로픽행…글로벌 정부 협력 주도](/api/uploads/news-260903-ee8246a1-32.png)
AI 안전 정상회의 참여·AI 보안 연구소 설립…"영국·유럽·아태·인도와 소통"
앤트로픽이 영국 정부 인공지능(AI) 전략 수립을 이끈 맷 클리퍼드를 영입하며 글로벌 AI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미국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정부와 AI 정책·규제 분야 협력을 넓힐 방침이다.
2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클리퍼드는 앤트로픽의 국제업무 담당 매니징 디렉터로 합류했다. 앞으로 영국과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과 인도 등 미국 외 지역에서 각국 정부와의 협력 업무를 맡는다.
클리퍼드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AI 자문관을 지낸 인물이다. 영국 정부의 'AI 행동계획'을 마련했으며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AI 성장구역' 조성과 자체 AI 모델 개발 지원 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앤트로픽이 영국 정부 인공지능(AI) 전략 수립을 이끈 맷 클리퍼드를 영입했다. (사진=맷 클리퍼드 홈페이지)
이전 리시 수낙 정부에서도 AI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2023년 영국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총리 대표를 맡았으며, 이후 영국 AI 보안 연구소로 이어진 조직 설립을 주도했다.
클리퍼드는 앤트로픽에 합류한 뒤에도 영국 첨단연구발명청(ARIA) 의장직을 유지한다. ARIA는 도전적인 과학·기술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영국 정부 지원 기관이다. 자신이 공동 설립한 벤처캐피털 엔트러프러너스 퍼스트(Entrepreneurs First) 의장직도 계속 맡는다.
이번 인사를 두고 영국서는 정부와 AI 기업 사이 '회전문' 논란도 불거졌다. 정부 AI 정책을 설계한 인물이 퇴직 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글로벌 AI 기업으로 이동하면서 정부에서 쌓은 정책 경험과 정보가 특정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영국 고위 정치권 인사가 실리콘밸리 기업으로 옮긴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닉 클레그 전 영국 부총리는 2018년 메타 고위직으로 이동했고, 리시 수낙 전 총리도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앤트로픽 자문역을 맡았다. 조지 오즈번 전 재무장관은 오픈AI에 합류했다.
앤트로픽은 클리퍼드 영입이 영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정책 결정 구조를 이해하는 전문가가 글로벌 사업에 필요하며 클리퍼드가 이끄는 팀도 수십 개 국가 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라는 이유에서다.
클리퍼드는 "세계 각국은 AI 기술이 어떻게 개발되고 사용되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주도권을 갖기를 원한다"며 "앞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이 우리와 진정한 파트너가 ㄷㅚㄹ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로 주류 트렌드 읽는다…뉴엔AI, 산토리에 분석 플랫폼 지원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소셜 데이터 정량·정성 분석…온톨로지·지식그래프로 소비자 인사이트 고도화
뉴엔AI가 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분석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주류 기업 지원에 나섰다. 소셜미디어 등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마케팅과 시장 분석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뉴엔AI는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코리아와 '주류 특화 AI 분석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최근 주류 소비 트렌드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소비자 인사이트를 AI로 정밀 분석하고자 추진됐다.

배성환 뉴엔AI 대표 (사진=뉴엔AI)
이번에 공급하는 플랫폼에는 뉴엔AI의 식음료 특화 AI 분석 기술이 적용된다.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정량·정성 분석해 주류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주류 산업에 특화된 온톨로지를 활용한다. 온라인에서 사용되는 신조어와 줄임말, 주류 관련 전문용어를 표준 개념으로 정규화해 서로 다른 표현이 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 이를 연결해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식그래프 기반 추론 엔진도 적용한다. 소비자 반응과 제품·브랜드 등에 관한 데이터 사이의 연관 구조를 분석해 단순한 언급량이나 긍정·부정 반응을 넘어 소비자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분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뉴엔AI가 자체 구축한 식음료 특화 지식기반을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방식으로 표준화한 '퀘타_MCP(Quetta_MCP)'를 플랫폼에 결합했다.
AI가 검증된 산업별 지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해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을 최소화하고 분석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는 위스키부터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제조된 RTD 제품까지 다양한 주류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이번 플랫폼 도입을 통해 데이터 기반 시장 트렌드 파악과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엔AI는 식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산업 특화 AI 분석 사업을 확대 중이다.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등 식품 기업을 비롯해 오비맥주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공급을 계기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다변화되는 소비자 취향과 주류 시장 환경 속에서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산업 특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가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게임/리뷰
"믿고 있었다고 펄어비스!" 클리프, 이제 '호구' 아니다 [붉은사막 롱텀 리뷰①]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믿고 있었다고 펄어비스!" 클리프, 이제 '호구' 아니다 [붉은사막 롱텀 리뷰①]](/api/uploads/news-260903-ee8246a1-34.png)
스토리 전면 개편한 '인핸스드 버전' 출시클리프 서사·동료 관계 대폭 보강300시간 플레이로 다시 본 붉은사막 리뷰출시 초 혹평 딛고 완성도 끌어올려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7년의 산고를 거쳐 탄생한 펄어비스의 야심작 '붉은사막'. 화제성에 낚인 600만명 중 한 사람이자, 미숙함에 욕하다 개과천선에 감동한, 출시 이후 반년의 여정에 300시간 이상 함께한 플레이어로서 붉은사막의 장단점과 진화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편집자주]

'붉은사막은 100시간도 안 해봤으면 리뷰 할 자격 없다'는 말이 유저들 사이에서 나온다. 그래서 9월 2일 기준 312시간을 플레이 하고 왔다.ⓒ스팀 라이브러리 캡처
눈을 떠보니 300시간이 지나 있었다. 부평초처럼 파이웰 대륙을 떠돌다 보니 시간이 흐르는 것도 몰랐다. 지난 5월, 뒤늦게 붉은사막을 플레이하면서부터 ‘저녁이 없는 삶’이 시작된 기자의 이야기다.
사실 게임 구매 자체는 출시 첫 날 ‘오픈런’이었다. 그러곤 바로 후회했다. 굉장히 난해한 조작법과 적응이 어려운 조작감, 그리고 영 와닿지 않는 초반 1~2챕터의 스토리가 진입장벽이었다. 결국 상당한 편의성 패치가 적용된 이후에야 돌아와 늦깎이 게이머 생활을 하는 요즘이다.
그렇다. 수많은 요소 중 하필 가장 눈에 띄는 ‘메인 스토리’가 아쉬웠다. 우리네 주인공 ‘클리프’의 초반 행적에 개연성이 결여된 게 문제였다. 그리고 펄어비스는 이를 방치하지 않고 다시 깎아내는 길을 선택했다.
착한기만 한 ‘호구’ 클리프, 사실 계획이 다 있었다 붉은사막이 초기 이용자들의 욕을 먹던 시기의 스토리 라인을 되짚어 보자.
페일룬 연합국의 거대 군벌이자 자경단 ‘회색갈기’의 단장인 클리프가 적대 조직 ‘술취한 검은곰’의 습격으로 하루아침에 동료들과 생이별한다. 하루빨리 조직을 규합하고 복수에 나서도 부족한 상황.
그런데 클리프 이 친구, 좀 많이 느긋하다. 개울가에서 사색 좀 하다가 거지한테 적선도 하고, 지붕에 올라간 고양이도 구출해 준다. 동네 주민 굴뚝 청소까지 알뜰하게 도와주는 건 덤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선행을 증명했다”며 하늘에 떠 있는 섬 ‘어비스’로 끌려가기까지 한다.
이후 그럭저럭 무난히 흘러간 3~8챕터를 지나, 9챕터부터는 사전에 설명 하나 없었던 거물급 NPC들이 무수히 튀어나온다. 클리프의 행적을 하나하나 지켜보며 애착을 갖고 육성해야 하는 플레이어로선 쉽사리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다. 오죽하면 유저 사이에선 클리프가 줏대 없이 퀘스트에 휘둘리는 ‘호구’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9챕터에서는 악명 높은 '지정사 퀘스트'가 유저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기도 한다.ⓒ인게임 캡처
펄어비스도 일찌감치 이런 경고음을 눈치챘다. 그러곤 신속한 피드백과 AS(후속지원)로 대응했다. 스토리 라인 구성이 미흡했던 것을 깔끔히 인정하고 전면 개선에 나섰다. 최근 업데이트된 ‘인핸스드 버전’이 그 결과물이다. 일부 내러티브만 수정한 게 아니라 컷신, 독백, 연출, 스토리 이해를 보조할 만한 참고 텍스트까지 알차게 채워 넣었다. 게임은 호평하면서도 스토리는 혹평했던 유저마저도 “펄어비스가 최선을 다했다”고 마음을 돌렸다.
자세히 살펴보면, 초반부 의미 없이 느껴졌던 사소한 선행과 미니게임 등은 모두 ‘회색갈기 동료를 찾기 위한 정보 수집’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됐다. 클리프의 독백과 주변인들의 대사가 추가되면서 고양이를 구출하며 회색갈기의 소식을 묻고, 굴뚝을 청소하며 회색갈기에 대한 NPC들의 이야기를 엿듣는 식이다.

호구짓이 아니다. 나름의 정보수집 활동이다.ⓒ인게임 캡처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점은 최종보스 ‘움브라’에 관한 서사 보충이다. 기존 메인 스토리에서 움브라는 그 존재 자체는 꾸준히 암시됐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존재라는 설명은 부족한 상태였다. 본격적인 등장 자체도 마지막 12챕터에서 페이크 보스를 쓰러트린 이후다. 보스전 연출은 웅장하나, 상대하는 유저로선 뜬금없다는 인상이 강했다.
개편 스토리에선 프롤로그부터 움브라의 존재와 생김새가 명확히 나온다. 술취한 검은곰의 습격으로 동료를 잃고 치명상을 입은 클리프의 내면에 나타나 어둠의 길로 유혹하는 역할이다. 이후 어비스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움브라의 정체와 목적이 더 자세히 드러난다. 유저로선 목적성 없이 흘러간다고 느껴지던 메인 스토리가 ‘물리쳐야 할 적이 명확한’ 영웅 서사로 변모한 것이다.
또한 여정 동안 만나는 이들과, 그들을 도우며 만든 인연은 최후의 결전에서도 빛을 발한다. 스토리상 핵심 가치인 ‘선함’, ‘용기’, ‘지혜’ 등을 효과적으로 강조하는 장치가 됐다.
총 40개의 어비스를 모두 클리어하고 메인 스토리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열람할 수 있는 ‘대서고의 기억’은 개연성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 대서고의 기억은 스토리 개편 전에도 존재한 콘텐츠지만, 개편 이후 진정한 화룡점정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처음 마주하게 되는 어비스 '섭리의 대서고'. 이야기의 마지막 한 조각이 숨어있다.ⓒ인게임 캡처
동료 서사도, 편의성도 대폭 끌어올린 이유 다소 아쉬웠던 동료들과의 상호작용과 서사도 대폭 개선됐다.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오크 전사 ‘웅카’는 회색갈기의 실질적 2인자로서 클리프와 가장 가까운 동료다. 다만 기존 스토리에선 웅카 강제 플레이 루트가 활성화되는 시점이 뜬금없고, 작중 역할에 비해 평소 클리프와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는 비판이 있었다.
개선 스토리에선 웅카를 비롯한 동료들과의 상호작용 및 서사가 크게 늘었다. ‘루소’, ‘로이’ 등 새로운 회색갈기 동료의 스토리도 추가됐으며, 페일룬 에피소드(챕터 7) 이후 비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회색갈기 동료들이 이후의 챕터에서도 꾸준히 등장한다. 특히 웅카는 챕터 12에서 서사에 방점을 찍는 역할까지 한다. 해당 내용은 작품이 꾸준히 강조하는 가치와 직결된 만큼, 직접 플레이하며 확인하는 게 좋겠다.
마냥 좋은것 만은 아니다. 시종일관 사고만 치는 회색갈기 동료 ‘얀’의 존재는 개인적으론 용서가 안 되긴 했다. 와중에 싸움은 잘 해서, 전투 때마다 죽지도 않고 살아남는데 보통 얄미운 게 아니었다.
각 챕터 분기점마다 클리프의 일기 형식으로 스토리 요약본을 확인할 수 있다. 가끔 흐름을 놓칠 때마다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소소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각 챕터별 스토리 요약도 확인할 수 있다.ⓒ인게임 캡처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서사를 보강하면서 부수적인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어비스 결속’ 기능이 획기적이다. 게임에서 캐릭터 스킬 레벨을 올리려면 ‘어비스 아티팩트’를 사용한다. 어비스 아티팩트는 전투나 퍼즐 풀이, 각종 탐험 요소와 퀘스트에서 얻을 수 있다.
개편 전에는 각 플레이어블 캐릭터마다 별도의 어비스 아티팩트를 소모해야 했다. 자연스레 캐릭터를 전환할 때마다 스킬 세팅 초기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 개편 이후에는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어비스 결속을 통해 그간 획득한 어비스 아티팩트 개수를 공유하면서 불필요한 세팅 초기화 등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이밖에도 펄어비스는 인핸스드 버전을 출시하면서 ▲신규 보이스오버 언어 5종 ▲신규 아랍어 자막 및 UI 추가 등도 병행했다. 포르투갈어(브라질)와 스페인어 추가는 해외 커뮤니티에서 큰 환영을 받기도 하는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저 반응이 호의적으로 돌아서는 중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 이후 대개편이 필요한 스토리를 제외하곤 상당히 많은 편의성 업데이트를 거치며 평가를 반전시켜 왔다. 이미 유저 사이에서 붉은 사막이 ‘스토리보단 탐험이 메인 콘텐츠인 게임’으로 받아들여진 상황에서 스토리 대개편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개발진은 재더빙과 스토리 추가 등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작업을 거쳐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길을 선택했다. 펄어비스의 개발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미 한국형 트리플A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연 붉은사막이 인핸스드 버전 출시와 함께 어디까지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드넓은 파이웰 대륙. 클리프의 여정을 시작하는 에르난드가 내려다 보인다.ⓒ인게임 캡처.
넵튠, 中서 7개월에 500억 번 '막다보니 천하통일' 글로벌 판권 확보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돌격형 로그라이크 디펜스 게임…"한 판 5분 속전속결"무장·책사 편성으로 전략성 강화…작년 5월 중국 위챗에 출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넵튠이 중국에서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올린 로그라이크 디펜스 게임 '막다보니 천하통일'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하고 올 하반기 출시에 나선다.
넵튠은 중국 게임 개발사 카이신쟈(Kaixinjia)가 개발한 로그라이크 디펜스 '막다보니 천하통일'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게임은 한 판당 5분가량의 짧은 플레이 시간 동안 무작위로 주어지는 선택지를 바탕으로 전투를 설계하는 작품이다. 몰려오는 적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출격해 맞서는 돌격형 로그라이크 디펜스로, 매 판 선택에 따라 병사 조합과 전투 양상이 달라진다.
전투 중 무작위로 제시되는 3개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 새로운 병종을 출전시키거나 기존 병종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근접·원거리·기병·마법·소환 등 각기 다른 역할의 병사를 조합해 수비형, 광역형 등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에 맞춰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
'무장'과 '책사'를 운용하는 편성 시스템도 갖췄다. 이용자는 관우와 여포 등 삼국지의 명장을 수집·육성하고, 전장에 출전하는 무장과 후방에서 아군 전체의 능력치를 높이는 책사를 배치해 전술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 밖에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진행도에 따라 자원이 자동으로 쌓이는 성장 시스템, 친구와 함께 즐기는 협동 플레이, 연맹 임무·훈련·대전 등의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 게임은 지난해 5월 말 중국 위챗 미니게임으로 출시된 이후 약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2억6000만위안(약 500억원)을 달성했다. 위챗 미니게임 매출 10위권에 올랐고, 6개월 이상 100위권 내 순위를 유지했다고 넵튠은 설명했다.
넵튠은 검증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권승현 넵튠 게임사업본부 본부장 겸 부사장은 "'막다보니 천하통일'은 간결한 플레이 방식 속에서도 이용자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전투 양상이 펼쳐지는 것이 강점인 작품"이라며 "이미 중국 시장에서 흥행성을 입증한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이 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욱 의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반드시 부산이 지켜내야”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정연욱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의 타 지역 이전 움직임에 대해 “부산이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일 부산시와 개최한 당정협의회에서 “행사 기간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는 지스타는 부산이 오랜 시간 지켜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스타를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스타는 2009년부터 부산에서 개최돼 온 국내 최대 규모 국제게임전시회다. 매년 국내외 주요 게임사와 이용자가 부산을 찾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부산불꽃축제와 지스타 일정이 겹치면서 숙박료가 크게 치솟는 등 참가·취재진의 불편이 이어졌다. 행사 운영과 취재 지원 과정에서도 부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 의원은 지스타의 부산 개최를 유지하는 것이 해양관광도시 도약에도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상자료원 등 문화·콘텐츠 기관을 수영구를 비롯한 동부산권에 유치하고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관광 코스를 보다 치밀하게 설계할 것을 부산시에 주문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정 의원의 제안에도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부산의 바다와 문화에는 아직 다 꺼내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며 “지스타를 비롯한 부산의 자산을 반드시 지켜내고 수영구와 부산이 세계인이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회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AI 백엔드 스타트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자연어로 설계·배포·운영 자동화…50여개 AI 에이전트 활용인디 개발사 발굴·퍼블리싱 연계 노려…7일 정식 서비스

카카오게임즈 사옥.ⓒ카카오게임즈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AI 기반 백엔드 개발·운영 자동화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소규모 개발사의 개발 부담을 낮추는 기술을 퍼블리싱 사업과 연결해 인디 게임 발굴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백엔드엑스는 자연어 대화를 통해 소프트웨어 설계도를 만들고, 50여개의 AI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백엔드 구축부터 배포·운영까지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넥슨코리아 신기술개발실장과 서버 팀장, 게임 서버엔진 개발사 아이펀팩토리 대표를 지낸 문대경 대표가 지난해 7월 설립했다. 오는 7일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앱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바이브 코딩'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백엔드엑스의 기술을 게임 개발사 지원과 퍼블리싱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양사는 유망 인디·소규모 게임 개발사를 조기에 발굴하고 향후 인수나 퍼블리싱 후보군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소규모 개발사에 백엔드엑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도 검토한다.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백엔드엑스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효용 가치가 크다고 본다"며 "전사적인 AI 기술 활용도를 높여 사업 경쟁력과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넥슨, '스타크래프트' 신작 개발 노린다…블리자드와 IP 계약 협의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후속작 포함 콘텐츠 개발·서비스 방식 논의오버워치 국내 서비스 이어 협력 범위 확대 가능성

스타크래프트2 로고.ⓒ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넥슨이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스타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개발을 추진한다. 양사의 관계가 오버워치 등 유명 게임의 국내 서비스 협력을 넘어 콘텐츠 개발 협력 영역까지 넓어질지 주목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IP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계약을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이 성사될 경우 넥슨이 스타크래프트 IP를 활용해 후속작 등 신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를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으며 개발할 게임의 장르나 서비스 지역, 권리 범위 등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래프트는 블리자드가 1998년 출시한 실시간 전략(RTS) 게임이다. 국내에서 PC방 대중화와 함께 큰 인기를 얻었고, 프로리그와 각종 대회를 통해 한국 e스포츠 산업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넥슨과 블리자드는 국내 시장에서 협력을 넓혀왔다. 넥슨은 지난달부터 블리자드의 슈팅 게임 '오버워치' 국내 PC방 서비스와 라이브 서비스를 맡고 있다.
스타크래프트까지 협업이 이어지면 양사의 관계는 기존 타이틀 운영에서 신규 콘텐츠 개발로 한 단계 확장된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스타크래프트 IP 자체 인수나 '스타크래프트3' 개발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