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04] 뉴스브리핑
26.09.04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1건을 정리했습니다.
📱 모바일
KT, 에이전틱 AI 맞춤 데이터 체계 구축…AX 플랫폼 전환 가속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이상봉 KT 미래기술원 AX 데이터랩장 상무가 3일 서울 종로구 클럽806 서울에서 열린 출입기자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권용삼 기자
KT가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를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했다.
AI가 단순한 정보 검색과 답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와 통신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
이에 KT는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데이터 활용 체계인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를 구축했다.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는 △K 피처 맵 △K 메타 △KT 온톨로지 △K 이밸루에이션으로 구성된다.
기업 내 데이터는 다양한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원하는 내용을 찾고 가공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 동일한 고객이나 상품이라도 시스템마다 기준과 정의가 달라 일관된 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KT는 이러한 문제를 가입, 이용, 상품, 마케팅 등 전사 데이터를 표준화·통합한 공통 데이터 자산 'K 피처 맵'을 구축해 해결했다.

KT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 구성 요약 /사진=권용삼 기자
AI 에이전트는 K 피처 맵을 통해 검증된 표준 데이터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원천 데이터를 일일이 탐색하고 가공하는 절차를 줄여 데이터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분석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
또한 KT는 접근 권한과 보안 검토를 사전에 완료한 데이터로 K 피처 맵을 구성해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K 피처 맵은 고객 프로파일, 상품·요금제, 이용 패턴, 채널 행동 등 KT 사업 전반에 걸쳐 1600여종의 표준 데이터 자산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무는 "검증된 데이터, 표준화된 데이터를 권한과 통제가 적용된 상황에서 최신화가 되는 데이터를 에이전트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한다는 것이 K 피처 맵과 같은 공통 데이터 자산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고객 분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데이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데이터와 연결되는지 개인정보는 아닌지 업무에 활용 가능한 정보인지 등을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이러한 정보가 여러 시스템과 문서에 흩어져 있어 AI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이에 KT는 데이터 거버넌스 플랫폼 K 메타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를 사람 수준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의 명칭·정의·형식을 표준화하고 데이터 목록과 위치, 데이터 간 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개인정보·기밀정보의 보안 등급과 활용 권한도 함께 제공해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찾고 의미와 연결 구조, 사용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상무는 "추가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당연히 알아야 하고 연결 관계를 찾아야 하는데 이 관계 역시 K 메타 시스템이 제공한다"고 말했다.
문맥 파악부터 검증까지…'에이전틱 AI'로 내년 B2B 솔루션 상용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데이터뿐 아니라 기업의 업무 규칙과 정책, 용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대부분 문서 형태로 흩어져 있어 바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에 KT는 시멘틱 레이어(AI가 기업 데이터 등을 공통 의미 체계로 연결해 업무 맥락을 일관되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구조)인 'KT 온톨로지'를 구축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KT 온톨로지는 사내 용어와 정책, 업무 매뉴얼, 운영 노하우 등 다양한 지식을 공통 의미 체계로 구조화해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일관된 판단과 실행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KT 온톨로지의 시연도 진행됐다. 이 상무가 '최근 우수 고객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혜택 요금제 유형별 회선 수를 알려줘'라고 요청하자 KT 온톨로지는 데이터 간 관계를 구조화해 유튜브 2340회선, 티빙 1870회선, 넷플릭스 1240회선, 디즈니플러스 690회선 등 OTT별 회선 수를 도출했다.

KT 온톨로지 성능 요약./사진=권용삼 기자
KT 온톨로지는 기업의 지식을 에이전트가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한다. 이 상무는 "자체 평가에서 KT 온톨로지를 적용했을 때 AI 에이전트 정확도는 81.2%로, 자연어로 질문했을 때보다 62.4%p 높았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KT는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검증·개선하기 위한 AI 품질 평가 체계 'K 이밸류에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K 이밸류에이션은 오픈 벤치마크와 함께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에 특화된 자체 벤치마크를 구축해 AI 모델부터 에이전트까지 종합적인 품질 평가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운영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K 이밸류에이션은 에이전트의 업무 수행 결과뿐 아니라 계획 수립, 도구 호출, 의사결정 등 업무 수행 과정 전반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결과를 도출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 상무는 "에이전트의 답변과 분석 결과가 실제 업무 기준에 부합하는지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보완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를 완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KT는 이 같은 데이터 체계를 실제 AI 에이전트 서비스에도 적용하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를 비롯해 마이K, 세일즈 에이전트, 소상공인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K-클로우' 등에 적용했으며 향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KT가 참여하는 대국민 AI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 '모두의 AI'에도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 기술을 적용한다. 모두의 AI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를 서비스 및 기업 데이터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이 상무는 "내부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로 충분히 검증하고 있고 하반기 다양한 사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모듈화해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핵심기능 쏙쏙…'갤 S26 FE'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 윤홍집 기자 (banaffle@fnnews.com)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FE'의 수평 고정 옵션이 적용된 '슈퍼 스테디' 기능 적용 영상과 미적용 영상 차이를 비교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의 첨단 카메라 기능 등 핵심만 담은 합리적 가격의 '갤럭시 S26 FE'를 4일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갤럭시 S26 FE'는 256GB 단일 용량으로 색상은 블루베리, 그라파이트, 피스타치오 등 3종이며, 가격은 104만5000원이다. '갤럭시 S26 FE'는 최신 카메라 기능과 갤럭시 AI를 탑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준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 촬영에서는 원하는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마이 팬캠(My FanCam)' 기능을 활용해 선택한 인물을 중심으로 손쉽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또 '슈퍼 스테디' 기능에는 수평 고정 옵션을 지원해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구도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최신 'One UI 9'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 AI 기능도 적용됐다.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나우 브리프', '나우 넛지' 등을 통해 일상에서 다양한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도 가입할 수 있다.
"스마트 안경에 사찰 비추자 '헤세 싯다르타' 추천"… KT밀리의서재, '읽는 미래' 청사진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정재욱 대표, 창립 10주년 컨퍼런스서 미래 독서 5가지 제시풍경 맞춰 책 추천하고 표지 인식해 자동 저장…오디오북도 재생"AI는 답하지만 독서는 질문…10년 뒤에도 여전히 책 읽을 것"
![[서울=뉴시스] 정재욱 KT밀리의서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컨퍼런스 '읽는 미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사진=KT밀리의서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03/NISI20260903_0002229490_web_20260903150138_20260903171829727.jpg?type=w860)
[서울=뉴시스] 정재욱 KT밀리의서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컨퍼런스 '읽는 미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사진=KT밀리의서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밀리의서재가 이용자의 독서 이력과 문장별 체류 시간, 관심사 변화를 AI로 분석해 책을 추천하고 책을 읽다 생긴 궁금증에 바로 답하는 미래 독서 방식을 제시했다.
정재욱 KT밀리의서재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컨퍼런스 '읽는 미래'에서 "AI는 답을 주지만 독서는 질문을 준다"며 "AI와 함께 읽기가 더 풍부해지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포털에서 검색한 뒤 여러 결과를 조합해 스스로 답을 찾아야 했다"며 "지금은 AI가 검색하고 읽고 요약해 몇 초 만에 답까지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KT밀리의서재는 ▲경계 없는 독서 ▲나를 이해하는 독서 ▲대화하는 독서 ▲서로 연결되는 독서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 등 미래 독서의 다섯 가지 모습을 제시했다.
경계 없는 독서는 집에서 읽던 책을 자동차나 안경형 기기 등 다른 환경에서도 중단 없이 이어보는 방식이다.
KT밀리의서재는 이날 행사장에 마련한 부스에서 메타 AI 글래스를 활용한 미래 독서 방식도 선보였다. 사찰을 배경으로 한 풍경을 바라보면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처럼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는 '시선 큐레이팅'을 시연했다.
AI 글래스로 서가를 비추면 책 표지를 인식해 해당 도서를 밀리의서재에 자동 저장하는 '밀리 책 찾기'와 책 속 한 페이지를 촬영하면 해당 부분을 찾아 오디오북으로 재생하는 '오디오 페어링'도 소개했다.
나를 이해하는 독서는 AI가 이용자가 어떤 책을 골랐는지뿐만 아니라 어떤 책을 끝까지 읽었는지, 어느 문장에 오래 머물렀는지, 최근 관심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까지 파악해 책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시스] 정재욱 KT밀리의서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컨퍼런스 '읽는 미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사진=KT밀리의서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03/NISI20260903_0002229491_web_20260903150218_20260903171829731.jpg?type=w860)
[서울=뉴시스] 정재욱 KT밀리의서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컨퍼런스 '읽는 미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사진=KT밀리의서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 대표는 "어느 날 이용자가 '내가 이런 책을 좋아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AI가 미처 몰랐던 숨겨진 취향까지 발견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계속 보여주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의 세계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화하는 독서는 책을 읽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나 다른 관점이 궁금할 때 AI에 바로 질문하는 형태다. 서로 연결되는 독서는 특정 문장에 대한 다른 독자의 생각을 확인하고 지역·세대·언어가 다른 독자와 교류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독자와 작가, 출판사, 플랫폼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성장할 때 우리가 상상하는 읽는 미래도 열릴 것"이라며 "10년 뒤에는 읽는 방식이 지금과 많이 달라져 있겠지만 우리는 여전히 책을 읽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 해킹 늑장 신고 왜…"경영진 보고 시점을 사고 인지로 판단"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조사단 5월31일 오전10시10분·티빙 오후 3시9분 인지시점으로 판단티빙 기준 24시간 이내 신고지만…최주희 대표 "대응체계 미흡" 인정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주희 티빙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보보안 강화 대책, 고객 보상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photocdj@new](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03/NISI20260903_0021422530_web_20260903161429_20260903193715130.jpg?type=w86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주희 티빙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보보안 강화 대책, 고객 보상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최주희 티빙 대표는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한 뒤 24시간이 지나 신고한 이유에 대해 정부 조사단과 티빙이 판단한 사고 인지시점에 약5시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티빙은 경영진에게 사고가 보고되고 긴급 대응체계가 가동된 시점을 인지시점으로 봤지만 조사단은 정보보안팀이 접속키 탈취와 정보유출 의심 상황을 전달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티빙은 3일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안 투자 계획과 고객 보상 패키지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보보안팀에 운영환경 접속키 탈취와 정보유출 의심 상황이 전달된 5월31일 오전 10시10분을 사고 인지시점으로 판단했다. 반면 티빙은 관련 내용이 경영진에게 보고되고 보안·기술·데이터 부문을 중심으로 긴급 공동 대응체계가 가동된 같은 날 오후 3시9분을 인지시점으로 봤다. 양측 판단에 약 5시간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티빙은 6월1일 오후 3시8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티빙이 판단한 인지시점을 기준으로는 24시간 이내였지만 조사단이 판단한 오전10시10분을 기준으로 하면 신고 기한을 넘겼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최 대표는 "이번 사고를 통해 실무진이 보안 문제를 인지한 뒤 경영진을 포함한 조직 전체로 신속하게 전파하고 공동 대응하는 체계가 미흡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조직을 중심으로 보안 사고 발생 시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거버넌스를 전면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SKT·KT·LGU+, 정부에 '네트워크 투자' 지원 촉구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왼쪽부터 서은일 KT 통신정책담당, 이아영 LG유플러스 대외전략Task담당, 신상민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이 이달 2일 국회에서 열린 'AI 시대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 정책 세미나'에 참석했다./사진=권용삼 기자
SK텔레콤(SKT)·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미래 인프라 투자를 과감하게 늘릴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와 AI 데이터센터(AIDC)에 대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투자 환경 개선 방안을 패키지로 논의하고 개방형 AIDC를 'AIDC 특별법'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트래픽 늘어도 매출 정체"…세제 지원·규제 개혁 절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이달 2일 국회에서 열린 'AI 시대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통신3사는 AI 시대를 맞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과 이용자에게 연결하는 네트워크까지 AI 인프라로 보고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민 SKT 정책개발실장은 "AI 확산으로 트래픽은 계속 늘어나고 더 많은 투자가 일어나는 상황인데 수익을 내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AIDC에 GPU와 서버가 아무리 많이 들어가도 이를 기업과 국민의 서비스로 연결해주는 네트워크가 없다면 AI의 가치를 충분히 구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유리해지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 사용량과 네트워크에 요구되는 용량은 빠르게 증가하지만 정액제 중심의 통신시장에서는 트래픽 증가가 이에 상응하는 매출 증가로 연결되기 힘들고 통신 산업 특성상 대규모 추가 투자를 통신 수익만으로 회수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상민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이 이달 2일 국회에서 열린 'AI 시대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권용삼 기자
특히 5G 대규모 투자 당시를 예로 들며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는 한계가 있었던 경험이 향후 AI 네트워크와 6G 투자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네트워크의 국가 전략 인프라화 △3G 등 레거시망 현대화 △신규 서비스·수익 창출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세 가지를 정부에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신 실장은 "네트워크를 단순 통신설비가 아니라 AI 시대 국가 전략인프라로 볼 필요가 있다"며 "AIDC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이를 연결하는 AI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경제적 실질에 맞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3G 등 레거시망을 유지하면서 5G 단독모드(SA)와 6G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만큼 이용자 보호를 전제로 기존 망에 투입되는 주파수와 설비, 인력을 미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국가 차원의 네트워크 현대화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5G SA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통신사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정부와 민간이 실증과 초기 수요 창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실장은 "핵심은 투자를 요구하는 정책이 아니라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AI 시대에 변화된 ICT 환경에 맞지 않는 제도는 과감하게 개선하며 이동통신망사업자(MNO)가 미래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은일 KT 통신정책담당은 AIDC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육(AIDC)·해(해저케이블)·공(저궤도위성)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담당은 "새로운 통신망을 구축하더라도 추가 수익원이 될 만한 서비스를 만들기가 어렵고 여론 등으로 인해 수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정체돼 있는 상황"이라며 "AI 시대에 요구되는 유무선 지상망을 통신사가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투자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를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해저케이블에 대해 △해저케이블의 국가 AI 전략 인프라 지정 및 정부 주관 관리 △신규 설치부터 철거까지 전 생애주기에 정부 참여 및 지원의 투자 운용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사실상 인터넷 섬과 같고 국가 간 데이터 트래픽의 약 99%가 해저케이블을 통해 전달된다"며 "해저케이블을 구축하는 데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투자비를 회수하려면 10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등 해외 사례례를 참고해서 투자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궤도 위성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수만개의 위성군을 목표로 제조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현재 2035년인 구축 목표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며 "또 저궤도 위성의 평균 수명은 5년이고 매 주기마다 수조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민간이 독자적으로 하기는 어려운 만큼 공공 주도로 초기 마중물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아영 LG유플러스 대외전략Task담당도 "아무리 좋은 GPU와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더라도 컴퓨팅 자원을 산업 현장과 이용자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면 국가 AI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중요한 것은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실증과 초기 수요, 실제 투자까지 연결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 같은 경우는 한 사업자가 투자를 하지만 결국 이로 인한 편익은 제조, 의료, 모빌리티, 콘텐츠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된다"며 "미래망 세제 지원, 주파수 정책, 투자 인센티브와의 연계, AI-RAN 실증 등을 따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투자 패키지로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학계 제도 개선 주문…정부 "민관 협의체서 패키지 논의" 이번 세미나에서 관련 학계의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이경원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네트워크 고도화의 목적은 더 빠른 인터넷을 넘어 AI 서비스가 요구하는 품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논점은 과거의 성공이 아니라 AI 시대에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국내 제도 및 정책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대한 허용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사업자들이 서비스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외 주요국이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특화 서비스 도입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상황과 니즈에 맞게 품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유연성과 법적 명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AIDC 구축·운영 등 정책 방향과 관련해 모정훈 연세대 교수는 "AIDC 특별법의 방향은 정해졌지만 실제 성패는 시행령의 세부 사항에 달려 있다"며 "특례 적용 범위와 인허가 단축, 전력망 영향평가 면제 기준, 기반시설 지원 수준 등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사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기획과장이 이달 2일 국회에서 열린 'AI 시대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모습./사진=권용삼 기자
정부는 업계의 목소리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조건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홍사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통신정책기획과장은 "통신사 규제 개선과 네트워크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패키지 필요성에 대해 정부도 공감한다"며 "민관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실질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역시 작년 말 '하이퍼-AI 네트워크 전략'을 발표해 203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정책 방향이나 통신 세제 투자는 이용자 편익을 증가시킬 만한 새로운 서비스가 일어나고 이에 따라 기업이나 이용자가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창출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초저지연 서비스, 피지컬 AI 등이 충분한 편익을 준다면 기업이나 이용자가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DC와 관련해서도 정부는 산업계의 요구를 일부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AI데이터진흥과장은 "자가용뿐만 아니라 개방형 AIDC까지 AIDC 특별법의 정의 부분에 포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용 AIDC가 특정 기업이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라면 개방형 AIDC는 여러 기업이 서버 공간·전력·네트워크 등을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뜻한다.
다만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해당 시설이 국가전략기술인 AI 개발과 서비스에 실제 사용된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인허가와 관련해서는 일괄처리나 타임아웃제 도입 시 여러 부처의 인허가 권한을 조정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3월 AIDC 특별법 시행을 목표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법조계와 학계, 업계 의견을 수렴해 시행령 등 세부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이노, 이지스자산운용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수주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데이터센터 DBO 사업 확대 속도2월 이지스 9.9㎿ ‘지 DC’이어40㎿급 DC 계약 체결…협력 강화

롯데이노베이트 사옥 전경. 사진제공=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가 이지스자산운용의 40 급 안산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안산 데이터센터는 지하 2층~지상 9층, 수전용량 40㎿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력은 올해 2월 9.9㎿ 규모의 에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20년간 서울·용인·대전 등 총 4개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운영하며 쌓아온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AI 인프라 관련 기술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286940) 는 아주대학교가 수행하는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의 ‘데이터센터 탄소중립을 위한 열관리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밀도 AI 인프라 환경에 필요한 열관리 등 관련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으로 외부 고객 대상 DBO와 위탁운영 사업을 확대하고 에지 데이터센터부터 AI·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규모와 용도의 사업 수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산장비 조달과 설계·구축, 운영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엔드투엔드 사업 체계도 고도화한다. 고효율 공조·냉각 솔루션 등 고밀도 AI 인프라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근배 롯데이노베이트 클라우드부문 상무는 “20년 이상 축적한 경험과 검증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부 고객 대상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레퍼런스를 향후 신규 사업 기회와 후속 수주로 연결해 데이터센터를 회사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이 팬캠’ 담은 갤럭시 S26 FE…4일 국내 출시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256GB 단일 모델 104만5000원색상 블루베리·그라파이트·피스타치오움직이는 인물 따라가는 ‘마이 팬캠’ 지원One UI 9 기반 갤럭시 AI 적용

삼성전자 모델이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갤럭시 S26 FE’를 소개하는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과 카메라 기능을 적용한 ‘갤럭시 S26 FE’를 4일 국내 출시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6 FE는 블루베리와 그라파이트, 피스타치오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56GB 단일 모델로 가격은 104만5000원이다.
갤럭시 S26 FE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 UI 9(One UI 9)가 적용됐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선보인 카메라와 갤럭시 AI 기능을 FE에서도 지원하는 셈이다.
카메라에는 영상 속 특정 인물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마이 팬캠’ 기능이 적용됐다. 촬영한 영상에서 원하는 사람을 선택하면 해당 인물을 중심으로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 영상의 흔들림을 줄여주는 ‘슈퍼 스테디’도 지원한다. 수평 고정 기능을 활용하면 촬영 중 스마트폰이 움직이더라도 안정적인 구도를 유지할 수 있다.
갤럭시 AI 기능도 강화했다.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와 다음에 필요한 작업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자급제 모델 구매자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향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케어플러스와 액세서리 패키지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FE 구매자에게 월 2만9000원 상당의 구글 AI 프로 6개월 구독권을 제공한다. 윌라 2개월 구독권과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3장도 지급한다.
독파모 주역 김태윤 SKT 부사장 "데이터 선순환 구조로 AI 고도화"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 부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에이전틱AI 조찬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권용삼 기자
SK텔레콤(SKT)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을 앞세워 단순 지식 제공을 넘어 장시간 스스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와 피드백이 AI 모델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제조·국방·바이오·공공 등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
"10분서 하루 단위 업무로"… 강화학습이 이끄는 AI 진화 독파모 개발을 총괄하는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 부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에이전틱AI 조찬포럼'에서 "과거 AI의 성능 척도가 지식의 양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긴 시간 동안 스스로 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똑똑한 건 당연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 또는 어디까지 일을 할 수 있느냐로 패러다임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실제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시간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사장은 "초기 문서 번역 등 10~30분 안에 할 수 있는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이었다면 지난해에는 간단한 코드 작성이나 보고서 초안 작성 등 1~2시간 정도 걸리는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는 서너 시간 이상으로 늘었으며 앞으로는 하루 정도의 업무를 수행하고 사람이 중간중간 확인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이 같은 발전이 이어지면 AI가 개별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단위의 업무까지 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빠르면 1~2년 정도 이후 AI 모델끼리 서로 소통하며 작업의 상황을 체크하는 '멀티 에이전트' 체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진화를 위한 데이터 선순환 구조 요약./사진=권용삼 기자
이러한 AI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적 배경에는 '강화학습'이 자리하고 있다. 기존 AI는 인터넷상의 막대한 지식을 주입하는 '사전학습'과 사람의 지시를 따르도록 하는 '사후학습'에 주로 의존해 왔다.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강화학습을 통해 업무 수행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강화학습의 위력을 '수학 문제 풀이'에 비유했다. 명확한 정답이 존재하는 영역에서는 기계가 인간의 능력을 훨씬 능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답을 맞혔을 때 보상을 부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두면 AI는 지치지 않고 수천, 수만 번의 시도를 반복하며 최적의 논리적 경로를 스스로 찾아낸다"며 "여기에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더해지면서 강력한 '데이터 선순환' 고리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A.X K2'로 제조·국방·바이오 확장 이런 관점에서 김 부사장은 독파모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실제 모델에 들어갈 수 있는 루프가 완성되고 있는데 외산 모델을 썼을 때 강화학습에 사용되는 피드백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지 않는다"며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산업 기술의 역량을 자산화할 수 있느냐의 관점에서 이 부분이 굉장히 큰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AI 자체가 새로운 산업 축이 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부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산업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데 굉장히 도전적이지만 이게 안정적으로 만들어진다면 새로운 산업 축을 세우는 단계까지 갈 수 있을 만큼 임팩트가 있는 사업"이라며 "1~2년 하고 끝날 사업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SKT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에이전트 기능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7월 공개한 2차 모델 '에이닷 케이투(A.X K2)'는 총 6880억개(688B) 매개변수를 갖춘 초거대 언어모델로 이전 모델인 '에이닷 케이원(A.X K1)'보다 수학·과학 추론과 한국어 지식, 장문 이해 및 에이전트 역량을 강화했다.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이 32.2%p 향상됐으며 장문 이해와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는 약 83.9%p의 개선 폭을 기록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 부사장이 에이닷 케이투(A.X K2) 테스트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SK텔레콤
A.X K2에는 긴 문맥에서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독자 구조인 SGA를 개발해 적용했다. SGA는 긴 대화, 다단계 도구 호출, 대규모 문서 참조가 반복되는 AI 에이전트 환경을 겨냥한 기술이다.
또 현재 개발 중인 3차 모델에 대해 김 부사장은 "에이전트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들과는 격차가 조금 있지만 6개월 단위로 쫓아가는 걸 보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SKT는 제조·국방·바이오·공공 등으로 AI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철강과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함께 품질 문제를 분석하고 과거 품질 리포트를 검색해 조언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는 보안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물질 탐구에도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AI를 연동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문서를 작성하거나 각종 증명서 발급을 돕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가 에이전트 AI의 중심부에서 돌아가지만 모델 혼자서는 에이전트 AI를 구성할 수 없다"며 "국내의 좋은 모델로 서비스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데이터가 쌓이고 이를 통해 모델과 플랫폼, 서비스의 밸류체인이 안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빙 이용자 계정 3954만개 털린 이유가…‘개발자 인증키’ 관리부실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정부 티빙 침해사고 조사결과공격자, 개발환경 접속키 탈취해 침투접속키, 별도저장 없이 그대로 방치돼암호화키도 털려 휴대폰·이메일 노출티빙 전담인력 4명…탐지체계도 부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이용자 계정 3954만개와 소스코드가 담긴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자가 티빙 개발자의 ‘접속키’를 빼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한 것이 발단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티빙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30일 티빙 데이터베이스(DB) 서버에 과부하 현상이 발생했고, 티빙이 이상징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인가자가 내부 서버에 무단 접근해 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 티빙은 6월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고, 과기정통부는다음날인 6월 2일 현장조사에 착수한 뒤 6월 3일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진행해 왔다.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티빙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민서 기자>
계정 3954만개에 소스코드까지…무엇이 새어나갔나 조사단에 따르면 유출된 이용자 계정은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개, 휴면·탈퇴 등 비활성화 계정 173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모두 3954만개다. 다만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구조여서 중복이 포함돼 있으며, 실제로 한 명이 계정 13개를 보유한 사례도 확인됐다. 가입 경로별로는 SNS 간편가입이 2247만개로 가장 많았고 CJ ONE 통합회원 863만개, 티빙 자체가입 726만개 순이었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일방향 암호화),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70종)에 이른다. CI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해 개인을 식별하는 고유값으로, 본인인증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계정 특성에 따라 유출 정보의 양은 차이가 났다. 본인인증을 거친 CI 보유 계정(1904만개)은 평균 11.1개 항목이, 그렇지 않은 CI 미보유 계정(2040만개)은 평균 4.6개 항목이 유출됐다.
특히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일부 암호화된 상태로 새어나갔지만, 암호를 푸는 열쇠인 암호화키까지 함께 유출돼 복호화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이를 사실상 평문(암호화하지 않은 원문)으로 유출된 것과 같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반면 비밀번호는 되돌려 원문을 복원할 수 없는 일방향 암호화 상태로 유출돼 복호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30.35GB)도 함께 빠져나갔다. 여기에는 콘텐츠 추천·검색 알고리즘, 이용자 인증체계, 결제 관리 등 티빙 서비스 운영에 쓰이는 기술 자산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조사단은 향후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항목별 상세 분석을 마친 뒤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빙에서 회원 정보가 유출된 과정. 사단은 유출 경로를 ①개발환경 침투, ②운영환경 접근 및 관리권한이 부여된 ‘운영환경 접속키’ 탈취, ③운영환경 침투, ④1차 유출 시도, ⑤2차 유출 시도 및 대규모 정보유출 등 5단계로 구분했다. <출처=과기정통부>
‘접속키’가 열쇠였다…5단계로 뚫린 내부망 조사단은 공격자가 티빙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시스템 내부에 침투한 것으로 확인했다. 접속키는 개발·운영 시스템에 접근할 때 쓰는 비밀번호 성격의 인증수단이다.
침투는 크게 다섯 단계로 나뉜다. 공격자는 먼저 개발환경에 무단 접속해 개발 프로젝트 361건 전체를 유출했다. 이 소스코드 안에는 운영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운영환경 접속키’ 43개가 그대로 저장돼 있었고, 공격자는 이 가운데 2개를 악용해 운영환경으로 넘어갔다. 문제가 된 접속키들은 안전한 별도 공간에 보관되지 않은 채 소스코드에 그대로 적혀 있거나(하드코딩), 암호화 없이 평문으로 방치돼 있었다. 하드코딩은 접속키 같은 민감 정보를 별도 저장소에 분리하지 않고 소스코드 안에 그대로 적어두는 것을 말한다.
공격자는 운영환경에서 이용자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B)의 접속정보(아이디·비밀번호)까지 확보했다. 이 접속정보 역시 암호화되지 않은 평문으로 저장돼 있었다. 이어 5월 30일 1차 유출을 시도했으나, DB 서버 CPU 이용률이 100%까지 치솟으면서 이상징후 알림이 울렸고 티빙이 해당 작업을 차단했다. 그러나 공격자는 다음날인 5월 31일 2차 시도에서 CPU 점유율을 10% 안팎으로 제한해 알림을 피한 뒤, 가상서버를 만들어 이용자 정보 24GB를 대규모로 빼돌리고 흔적을 지우기 위해 가상서버를 삭제했다.
다만 최초 발단인 ‘개발환경 접속키’가 어떻게 탈취됐는지는 끝내 규명되지 않았다. 조사단은 개발자 단말기 9대를 포렌식 분석하고 피싱, 악성코드, 공급망 공격, 접속키 공유·오남용, 취약점 악용 등 여러 시나리오를 정밀 분석했으나 정확한 경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티빙에서 유츌된 개인정보 내용. <출처=과기정통부>
비정상 행위를 잡아내는 탐지·모니터링 체계도 부재했다. CPU 부하 정도만 확인하는 기초적인 모니터링에 의존했을 뿐, 네트워크와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체계가 없었다는 것이 조사단의 판단이다. 조사단은 “탐지·차단 체계가 제대로 구축돼 있었다면 대규모 유출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인력 부족도 지적됐다. 티빙은 전체 임직원 265명, 개발인력 149명 규모임에도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외주를 제외하고 4명 내외에 그쳤다. 이상징후가 발생한 시점(5월 30일 오후 6시)으로부터 약 14시간이 지난 뒤에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에게 상황이 공유될 만큼 초동 대응 체계도 미흡했다. 앞서 2024년 모의해킹에서 접속키 하드코딩 취약점이 발견됐는데도 조치하지 않았고, 신규 보안장비(VPN)의 접속기록은 6일치만 보관되고 있었던 점도 확인됐다.

신고 24시간 지나 과태료…재발방지 이행 점검 티빙은 침해사고 신고 시점을 두고도 법 위반 판정을 받았다. 정보통신망법은 침해사고를 인지한 뒤 24시간 이내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사단은 티빙이 정보보안팀에 상황을 전파한 5월 31일 오전 10시 10분을 인지 시점으로 판단했는데, 실제 신고는 이보다 24시간이 지난 6월 1일 오후 3시 8분에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조사단은 현재까지 추가 공격 정황이나 이용자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다크웹 등을 통한 불법 거래·유통 정황도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티빙은 지난 6월 3일부터 피해 전담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티빙에 이달 중 재발방지 이행계획을 제출받고, 10~12월 이행 여부를 내년 1월부터 점검할 계획이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시정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시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이 오는 11일, 침해사고 예방·대응 제도를 강화한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티빙 해킹 사고의 경우 이보다 먼저 발생해 종전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 인터넷/SNS
네이버 컨소시엄, 정부 '보안 특화 AI' 사업 따냈다
머니투데이 | 구자윤 기자 (jykoo@mt.co.kr)


0904_네이버클라우드-컨소시엄_17/그래픽=김다나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특화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모델 개발'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엔비디아의 'B200' GPU(그래픽처리장치) 256장을 지원해 국내 기술로 사이버 보안에 특화한 AI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사이버 위협환경에 특화한 AI 파운데이션모델을 개발해 실제 보안분야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보안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기술력과 개발경험을 갖춘 대규모 산학연 연합을 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보안업무를 수행하고 이를 연결·관리하는 '하네스'를 활용하는 개발전략과 목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기술력과 개발경험 △개발전략과 목표의 실현 가능성 △시장성과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이스트시큐리티, 티오리한국, 하이퍼엑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수력원자력, 금융보안원, 서울대·KAIST·포항공대 등 총 33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경쟁 상대인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 SK쉴더스,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지니언스 등 13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지만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 이달부터 10개월간 B200 GPU 256장을 지원한다. 먼저 5개월간 제공한 뒤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 5개월의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개발에 착수한다.
다만 독자 AI모델 개발 자체가 사업의 성과가 돼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업의 과제로 △상용보안 AI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 △국방·국가안보분야의 독자운용 능력 △사업종료 후 지속적인 업데이트 △현장에서 실제 선택받는 모델개발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독자모델을 개발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민간 시장에서 활용하려면 상용제품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수준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독자기술의 필요성이 큰 국방·국가안보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도 상용 AI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AI를 개발하는 것과 국가안보용 독자 모델을 확보하는 '투트랙'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델을 공공기관에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한다면 공인인증서처럼 국내에만 머물고 글로벌 흐름과 동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챗GPT·클로드·그록, 한때 일제히 '먹통'…이례적 동시 장애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일각선 MS '애저' 클라우드 문제로 추측…지금은 모두 정상화 공지
![오픈AI·그록·클로드 장애
[다운디텍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04/AKR20260904004100091_01_i_P4_20260904034013651.jpg?type=w860)
오픈AI·그록·클로드 장애[다운디텍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챗GPT와 클로드, 그록(Grok) 등 주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동시다발적으로 마비돼 세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현지시간) 온라인 서비스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 20분께부터 접속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해 오전 11시(한국 시간 4일 0시)에 3만7천 건의 장애 보고가 접수됐다.
앤트로픽 클로드와 스페이스XAI의 그록, 스페이스X에 인수된 코딩 도구 '커서' 등도 같은 시간 유사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이들 AI 챗봇과 코딩 도구 등은 명령어를 입력해도 연산이 지연되거나 오류를 일으키는 등 한동안 사용이 어려웠다.
이들 서비스는 이후 미 동부시간 낮 12시를 지나면서 대체로 안정세를 되찾았다고 다운디텍터는 전했다.
오픈AI는 자사 '상태' 페이지를 통해 "챗GPT와 코덱스에서 오류 발생이 증가했던 문제가 해결됐다"며 "코덱스 원격제어 기능 이용자는 (원격 제어용) 기기를 다시 연결해야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앤트로픽도 광범위한 접속 오류가 탐지돼 긴급 패치를 적용한 끝에 미 동부시간 낮 12시16분에 모든 장애가 해결됐다고 알렸고, 그록도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AI 서비스가 다운되는 것은 종종 발생하는 일이지만, 이처럼 주요 AI 서비스가 한꺼번에 장애를 겪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을 운영하는 오픈AI와 앤트로픽, 스페이스XAI 등은 이날 장애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서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비슷한 시간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서비스도 먹통이 됐다고 보고했으나, 구글은 이날 공식적으로 장애 공지를 내지 않았다.
comma@yna.co.kr
월드컵보다 뜨겁다…스크린 속 e스포츠 열전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MK챌린지 'FC온라인'온라인 예선 통과 4인3판 2선승제 진검승부경기대 김정윤 우승 차지치지직 생중계도 인기

3일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대학생 e스포츠 대회 '2026 MK챌린지'에서 우승자 김정윤(가운데), 준우승자 최현석(오른쪽), 3등 신수용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3일 오후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일러스타 스테이지. 대형 스크린 속 공격수가 수비 라인 뒤 공간을 파고드는 순간 객석이 먼저 들썩였다. 원터치 패스가 서너 차례 연달아 이어지고 공이 순식간에 상대 골문 앞까지 배달되자 곳곳에서 "슛!" 하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골망이 흔들리면 환호가, 골키퍼 손끝에 걸리면 탄식이 객석을 훑고 지나갔다. 실제 축구장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풍경이었다. 정작 화면 앞에서 컨트롤러를 쥔 선수들은 표정 변화가 없었다. 다만 절묘한 드리블과 스루패스가 통하거나 골이 들어갈 때면 굳어 있던 얼굴에 잠깐 미소가 스쳤다.
이날 열린 대학생 e스포츠 대회 '2026 MK챌린지 FC온라인' 본선은 빠른 경기 템포로 현장을 달궜다.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에서 공격으로 단숨에 전환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해설진도 경기 도중 "템포가 정말 빠르다"며 여러 차례 놀라움을 나타냈다. 올해 북중미월드컵에서 두드러졌던 빠른 공수 전환과 압박 중심의 흐름이 축구 게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셈이다.
MK챌린지는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주최하고 e스포츠 전문기획사 더플레이가 주관하는 대학생 e스포츠 대회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회는 EA코리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 게임 'FC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신일 e스포츠 전문 캐스터와 여성 축구 인플루언서 뀨알, 우질 등 3명의 해설진이 경기 상황을 전달했다. 선수들의 전술과 흐름을 짚으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주고받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이어졌다. 경기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으로도 생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한 시청자들도 실시간으로 승부를 지켜봤다.
현장을 찾은 대학생 김민규 씨(24)는 "월드컵이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보는 느낌이었다"며 "특히 생동감 넘치는 중계진 해설이 더해져 경기를 보는 내내 짜릿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예선을 통과한 박영준(전주대), 김정윤(경기대), 최현석(신구대), 신수용(숭실대) 등 4명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었다. 4강 1경기에서는 박영준과 김정윤이 맞붙었고 2경기에서는 최현석과 신수용이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였다.
결승전은 어느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결승에 오른 김정윤, 최현석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마지막 3세트까지 끌고 갔다. 결국 김정윤이 최현석을 세트스코어 2대1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정윤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김정윤은 "지난해 준우승한 신수용 선수에게 16강에서 패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현석은 100만원을 받았으며 3위 신수용에게는 50만원이 돌아갔다. 지난해 100만원이었던 우승 상금은 올해 두 배로 늘었다.
경기 방식도 긴장감을 높였다. 올해 현장 본선은 4강과 3·4위전, 결승전 모두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진 경기는 실제 축구와 가상 축구의 경계를 좁혀가고 있었다. 선수들은 현실 축구의 빠른 패스와 공간 침투, 공수 전환을 게임 속에서 구현했고 관객들은 한 번의 패스와 슈팅에도 함께 환호했다.
[박성배 기자]
티빙, 내부 접속키 털리고 정보는 해외로…1인당 2만원 상당 보상(종합2보)
아시아경제 |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탈퇴·휴면계정도 유출ID·PW·연락처·생년월일 등 빠져나가티빙 내부 개발 프로젝트·소스코드도"개발·운영환경 접속키 관리 소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9.3 연합뉴스
지난 6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당시 계정 3900만여개와 소스 코드가 포함된 기술 자산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개발자들이 활용하는 접속키 관리에 소홀해 공격자에게 전체 이용자 개인정보와 개발 프로젝트 등 핵심 데이터를 내주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합조단)의 이 같은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30일 티빙 데이터베이스(DB) 서버에 시스템 과부하 이상징후가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티빙은 외부인이 내부 서버에 무단 접근해 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파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2일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유출된 계정은 총 3954만개로, 티빙 회원 계정 전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티빙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계정을 보유할 수 있어 중복이 포함된 수치다. 한 사람이 최대 13개의 계정을 보유한 경우도 있었다. 계정 유형별로는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개, 휴면 계정 850만개, 탈퇴 계정 88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으로 집계됐다.
유출된 정보는 ▲ID ▲비밀번호 ▲CJ 원 통합ID ▲성명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연계정보(CI) ▲중복가입 확인정보(DI) 등을 포함해 최대 20개 항목(70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CI는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고윳값으로, 본인인증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수집된다.
유출된 정보 중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돼 평문으로 복호화가 불가능하다고 합조단은 설명했다. 다만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 다른 정보들은 일부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됐더라도, 암호화키가 함께 유출돼 복호화가 가능하다.
계정별로 나눠보면 CI를 보유한 계정에서 더 많은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본인인증을 거쳐 CI를 보유한 계정 1904만개에서는 평균 11.1개의 항목이 유출됐고, 이를 거치지 않아 CI가 없는 계정 2040만개는 평균 4.6개 항목의 정보가 유출됐다.
이번 침해사고로 티빙이 진행하던 개발 프로젝트 361건 전체 데이터 역시 유출됐다. 이 데이터는 총 30.35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해커, 개발환경 접속키 탈취…정보 무방비로 털려

합조단은 이번 유출사고가 공격자가 티빙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시스템 내부에 침투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는 개발자가 보유하고 있는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개발 프로젝트를 먼저 빼냈다.
이후 공격자는 유출한 개발 프로젝트 내 소스코드에 저장된 '운영환경 접속키' 역시 확보했다. 이 키를 활용하면 티빙 운영환경에 침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 정보 DB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정보(ID, PW)가 암호화되지 않고 평문으로 저장된 것을 확인해 함께 탈취했다.
공격자는 지난 5월30일 DB 접속정보와 운영환경 접속키를 악용, 이용자 DB에 접속해 정보 조회와 유출을 시도했지만 서버 작업량이 급상승한 것을 알아챈 티빙 측에서 작업을 차단해 실패했다. 이에 공격자는 다음날 가상서버 생성 권한이 있는 운영환경 접속키를 이용해 내부에 가상서버를 생성했고, 이를 통로로 이용자 정보를 빼냈다.
최초 공격자 미확인…유출된 데이터는 해외로
합조단은 최초 공격자가 누구인지와 개발환경 접속키가 어떤 과정을 거쳐 탈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티빙 공격자에 대한 조사는 현재 경찰에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합조단은 유출된 이용자 데이터가 해외로 빠져나갔다고도 부연했다.
아울러 티빙은 2024년 모의해킹에서 개발·운영환경 접속키를 소스코드 내부에 노출하는 취약점을 발견했지만 이를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도 나타났다.
합조단은 티빙이 공격 행위를 탐지·대응하는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비정상 접속을 통제하기 위한 네트워크 및 시스템 접근제어 정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 역시 4명 내외로 한계가 있었다는 게 합조단의 설명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비슷한 인력 규모를 갖춘 유사 업종의 기업과 비교한 뒤 협의와 검토를 거쳐 설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침해사고 발생 이후 신고 역시 법정 시한을 넘겼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침해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에 과기정통부 또는 KISA에 신고해야 하지만, 티빙은 인지 후 24시간이 지난 뒤 KISA에 신고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합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티빙에 재발 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티빙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명령한다.
정보보호투자 직전 5년 대비 4배 확대

최주희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한 티빙 임원들이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6.9.3 연합뉴스
티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의 4배로 확대키로 했다. 고객 보상안으로는 사이버 금융사기 등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 보험을 제공하고,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빙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정보보안 투자 계획·고객 보상 패키지를 발표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번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티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보안 체계를 전면 재확립한다. 정보 보호 투자·보안 인력을 확대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재구축에 나선다. 조직 거버넌스와 보안 문화를 재정립하고 외부 협력을 통한 전문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해킹·피싱 안심 보험 제공…티빙포인트 등 지급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6.9.3 연합뉴스
티빙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킹·피싱 안심 보험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 ▲티빙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쿠폰으로 구성된 보상 패키지를 제공한다.
안심 보험은 1년간 제공되며, 해킹·피싱에서 비롯된 사이버 금융사기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 사기와 개인 간 직거래 사기까지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보상한다. 또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티빙은 최신 영화 등을 개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를 지급하며, 웨이브 광고형주문형비디오(AVOD) 1개월(5500원)·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을 제공한다.
보상 패키지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음 달 6일부터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티빙 공식 앱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최주희 대표 "탈퇴·휴면 상태 고객 모두에게 보상
티빙 측은 보상 패키지 인당 가액을 약 2만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티빙은 이번 유출 사고로 인한 재무적 부담에 관한 기자 질의에 "중복을 제외하고 자체 산출한 고객 1950만명에 대해 1인당 각 2만원 상당의 보상액을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면서 "보상안 가운데는 현금성으로 부담해야 하는 부분과 원가성으로 부담해야 하는 부분들이 패키지로 적용된 데다 옵션마다 모두 다르게 구성돼 적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티빙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서 커가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재무적 부담이 발생하게 돼 대표이사로서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면서 "고객이 티빙을 믿고 다시 즐길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영향력은 콘텐츠라고 생각하며,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더 강화해 글로벌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 IFA서 '공장 투입' 휴머노이드 공개…역대 최대규모 전시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3300㎡ 공간 ‘사이버원’ 내세워…'사람×차×집' 스마트 생태계 공개
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 (사진=샤오미) | 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 (사진=샤오미) | |
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 (사진=샤오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IT 기업 샤오미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가전 및 IT 전시회 IFA 2026에 처음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해외 전시관을 열고 실제 전기차 공장에서 상용화 검증을 마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샤오미는 약 3300㎡ 이상의 초대형 전시 공간에 380여 종의 제품과 차세대 기술을 한데 모아 개인용 기기와 스마트홈, 스마트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사람 × 자동차 × 집(Human × Car × Home)’ 지능형 생태계를 대거 공개했다.
전시 현장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교감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이다. 사이버원은 포토 부스에서 손가락 하트와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며 관람객과의 지능형 인터랙션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 샤오미 전기차 생산 공장의 핵심 제조 공정에 투입돼 기술 실용성을 증명했다.
샤오미는 전기차 공장의 너트 체결 등 고밀도 작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한 결과, 단 4개월 만에 작업 성공률을 기존 약 90%에서 98%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실험실 수준의 컨셉을 넘어 제조 현장에서의 실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활약하는 스마트 제조는 샤오미의 기술 혁신을 실제 대규모 생산으로 연결하는 핵심 축이다. 샤오미는 중국 본토에서 스마트폰과 전기차, 가전제품 등 3개 주요 분야에 걸쳐 스마트 제조 역량을 구축했다. 연간 약 1000만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 능력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46개 연구소가 마련된 우한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최대 생산 속도 기준 6.5초마다 에어컨 1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고도화된 공정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관은 AI의 미래, 오늘의 AI, 사람 × 자동차 × 집 제품 포트폴리오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미래 지향적 콘셉트부터 일상 속 AI 경험까지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모빌리티 영역의 중심에는 레이싱 게임 시리즈를 위해 제작된 가상 콘셉트카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자리해 공기 흐름을 바탕으로 완성된 외관과 원형 차량용 AI 어시스턴트 ‘샤오미 펄스’를 선보였다. 샤오미는 자동차 제조사 중심으로 이어져 온 비전 그란 투리스모 프로그램에 기술 기업으로는 처음 참여했다.
도로 위로 확장되는 전기차 라인업도 함께 전시됐다. 신형 ‘샤오미 SU7’과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고급 전기 세단 부문에서 공식 기록을 수립한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 ‘샤오미 SU7 울트라’가 현장에 배치됐다. 샤오미 전기차는 시장 진출 2년 만에 중국 본토에서 누적 70만 대 이상이 인도됐으며, ‘샤오미 YU7’은 출시 첫날 24만 대 이상의 확정 주문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현장에서 독일 주요 자동차 딜러 그룹 8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2027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온디바이스 AI와 하드웨어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샤오미는 차세대 자체 개발 칩 ‘샤오미 엑스링 O3(XRING O3)’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해당 칩셋을 탑재한 첫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 ‘샤오미 18 폴드’를 선보였다. 또한 미모-V2.5-프로, 샤오미 미로코, 샤오미 미클로 등 자체 개발 AI 모델 역량을 소개했으며, 스마트홈 브랜드 ‘미지아(Mijia)’ 라인업을 통해 AI와 ‘샤오미 하이퍼OS’가 사용자의 생활 맥락과 도착 전 이동 상황을 파악해 조명, 공기조화, 인쇄 등 가전을 선제적으로 연동·제어하는 통합 주거 경험을 제시했다.
샤오미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AI, 자체 운영체제, 자체 반도체, 스마트 전기차, 로봇, 스마트 제조 등 핵심 R&D 분야에 전 세계적으로 2,000억 위안(한화 약 43조 8,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해킹 당한 티빙, 1인당 2만원 보상…탈퇴회원은 재가입해야
뉴스1 | 신민경 기자 (smk5031@news1.kr)

5000원 포인트·안심보험 등 제공…유출정보 관계없이 동일 보상보안투자 연 25억→최대 120억…보안인력도 5년간 3배 확대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주요 경영진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대 네트워크기술본부장, 고민석 인사담당 부사장, 최주희 대표이사, 장현경 사업관리본부장.2026.9.3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해킹으로 3954만 개 계정 정보가 유출된 티빙이 피해 고객에게 1인당 약 2만 원 상당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미 티빙을 탈퇴한 이용자도 이번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만, 보상을 받으려면 티빙에 다시 가입해야 한다.
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공식 사과 및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고객 보상 방안과 정보보안 강화 계획을 밝혔다.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은 유출된 정보의 종류나 범위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제공한다.
장현경 티빙 사업관리본부장은 "차등은 없고 정보가 유출된 모든 고객에게 고객 단위로 동일한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티빙이 추산한 보상 패키지의 가치는 1인당 약 2만 원이다. 다만 실제 보상 대상자 수와 전체 보상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장 본부장은 "인당으로 환산했을 때 약 2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추산하고 있다"면서도 "전체 규모를 계산하려면 실제 인원으로 환산한 숫자가 있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 추산하는 숫자는 있지만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상 패키지는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와 웨이브 AVOD 1개월 이용권 또는 CGV 할인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 해킹·피싱 안심보험, 프리미엄급 시청환경 업그레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티빙은 유출 대상에 포함된 탈퇴회원에게도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보상 신청 사실을 안내한다. 신청과 지급 단계별로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다만 이미 티빙을 탈퇴한 이용자가 보상을 받으려면 다시 가입해야 한다. 티빙 관계자는 "탈퇴한 고객이라면 재가입하고 로그인한 뒤 보상안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빙(TVING) 침해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기술자산 소코드가 포함된 티빙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6.9.3 ⓒ 뉴스1 이종덕 기자
티빙은 정보보호 투자와 보안 전문인력도 확대한다.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정보보호 공시 기준 약 25억 원이며 올해는 약 3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5년간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5년 뒤에는 연간 약 100억~120억 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한다는 목표다.
장 본부장은 "지난해 기준 약 25억 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약 3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25억~30억 원을 기준으로 약 4배인 100억~120억 원 정도를 5년 후에는 투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규모는 향후 매출 성장과 기술 투자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
장 본부장은 "5년 동안 가져가는 중장기 목표가 있기 때문에 매출액과 기술 투자 등을 연계해 성장을 전제로 어느 정도의 기술 투자와 이에 연계한 정보보호 투자가 필요한지를 추정해 계획한 값"이라고 말했다.
현재 티빙의 보안인력은 내부 인력 4명과 외주 인력 5~6명 등 총 10명 안팎이다. 올해 말까지 내부 보안인력을 1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전체 보안 전문인력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민석 티빙 인사담당 부사장은 "현재 내부 인력 4명과 외주 인력 5~6명 등 총 10명 정도의 보안인력이 근무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내부 인력을 10명까지 채용할 계획으로, 외주 인력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연말에는 15~16명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과 지난 3개월 동안 마련한 재발방지 대책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역산했다"며 "정보보안 조직을 4개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인력 규모도 고려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보안조직을 △프로덕트 보안 △클라우드 보안 △전사 IT 보안 △컴플라이언스 보안 등으로 세분화한다.
외부 전문가의 검증도 강화한다. '정보보호혁신 자문위원회'는 총 4명으로 구성하며 안정민 한림대 융합과학수사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조경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와 장대희 경희대 융합보안대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추가 위원 1명을 선임 중이다.
[현장] 김재인 교수 "읽기 멈추면 '읽기 근육'도 근손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현장] 김재인 교수 "읽기 멈추면 '읽기 근육'도 근손실"](/api/uploads/news-260904-82945684-15.png)
밀리의서재 10주년 컨퍼런스서 '공동 뇌' 잇는 언어력 강조
![김재인 교수가 9월3일 진행된 'kt 밀리의서재 창립 10주년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3/0002240142_001_20260903181013689.png?type=w860)
김재인 교수가 9월3일 진행된 'kt 밀리의서재 창립 10주년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계속 읽으면 더 잘 읽을 수 있지만 읽기를 중단하면 글에서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점점 떨어집니다. 말하자면 읽기 근육에 근손실이 생기는 것입니다."
3일 김재인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t 밀리의서재 창립 10주년 컨퍼런스 '읽는 미래: AI 시대의 한가운데서 비추는 읽기의 청사진'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언어력: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으로 생존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 그는 인공지능(AI)에 생각을 온전히 맡길수록 인간 고유의 언어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며 깊이 읽고 직접 표현하는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AI를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인 동시에 인지 능력의 퇴화를 부를 수 있는 '파르마콘'으로 바라봤다. 파르마콘은 플라톤의 저서 '파이드로스'에 등장하는 말로 약과 독이라는 뜻을 함께 지닌다. 문자가 기억을 밖에 저장해 지혜를 확장하는 한편 스스로 기억하려는 노력을 줄일 수 있다는 고대의 논쟁이 오늘날 AI를 둘러싼 고민과 닮았다는 설명이다.
AI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전문가는 생산성을 몇 배로 높일 수 있다. 반면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쌓지 못한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이 인지 활동을 AI에 넘기면 사고 능력을 훈련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를 '개개인의 인지 능력이 퇴화하거나 탈숙련되는 위험'으로 표현했다.
그가 언어력을 인간의 핵심 능력으로 꼽은 이유는 언어가 지식의 습득과 공유를 잇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듣기와 읽기가 외부의 정보와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입력 과정이라면 말하기와 쓰기는 습득한 것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꺼내놓는 출력 과정이다. 이 두 과정이 맞물리며 인류 문명이 축적됐다는 것이다.
![kt 밀리의서재 창립 10주년 컨퍼런스 전경. [사진=kt 밀리의서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3/0002240142_002_20260903181013741.jpg?type=w860)
kt 밀리의서재 창립 10주년 컨퍼런스 전경. [사진=kt 밀리의서재]
김 교수는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치우쳐 사용되는 '문해력'보다 읽기와 쓰기를 함께 포괄하는 '문자력'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단어의 뜻을 아는 어휘력에 머물지 않은 채 길고 복잡한 글의 맥락을 파악한 뒤 자신의 생각으로 다시 표현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문자로 인간의 뇌 밖에 쌓인 지식과 기술을 '공동 뇌'라고 이름 붙였다. 기록된 지식은 비교와 비판 및 성찰의 대상이 되고 다음 세대는 이를 읽어 배운 뒤 새로운 생각을 보태 공동 뇌를 확장한다. 개인의 기억은 문자에 기대 약해질 수 있어도 인류 전체의 기억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시각이다.
문제는 이 연결고리의 중심인 읽기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 교수는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숏폼 콘텐츠, 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책 전체보다 요약본과 짧은 발췌문을 선호하는 현상을 짚었다. 글자를 소리 내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무겁고 복잡한 내용을 깊이 파고들 수 있어야 진정한 읽기라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읽기를 잘하면 같은 양의 책이나 논문에서도 더 깊고 꼼꼼하게,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며 "읽는 행위 자체가 읽기 근육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AI의 확산 속에서 읽기와 사고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정재욱 kt 밀리의서재 대표의 오프닝 키노트에 이어 철학·데이터·인지심리학·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과 대담이 진행됐다.
네이버 해피빈, 7개 기관과 협업해 '인구감소지역 자립준비청년' 지원
머니투데이 |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네이버 해피빈은 인구감소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7개 참여 기관·기업이 함께 다자간 협력 사업인 '온:청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 아성다이소 유명동 대외협력부문장, LH 윤선영 경영관리본부장 직무대행, 보건복지부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 정책실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철락 스포츠컬처본부장, 유한킴벌리 전양숙 지속가능경영센터장, 네이버 해피빈 이일구 대표이사./사진제공=네이버 해피
네이버(NAVER) 해피빈이 인구감소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7개 기관과 협업을 시작한다.
네이버 산하 재단법인 해피빈은 보건복지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체육진흥공단, 유한킴벌리, 아성다이소, 월드비전 등과 다자간 협력 사업 '온:청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네이버 해피빈이 LH·유한킴벌리와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온:가족 캠페인'의 시즌 2 프로젝트다. 당시 정부, 민간기업, 플랫폼 등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비혼 출산 인식개선, 미혼부 가정·보호시설 지원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청년 대상 주거·생활용품·정서 지원으로 참여 기관을 확대한다.
이번에 착수한 '온:청년 프로젝트'는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후 사회에 안착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중 보호가 종료된 지 5년이 안 된 300명이 대상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지원 인프라가 취약한 인구감소지역·관심 지역 등 107개 지역에 거주하거나 생활 기반을 둔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온:청년 프로젝트'는 물질적·관계 기반 자립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LH는 생활환경개선과 주거 관련 교육을 담당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가치센터에서 1박 2일 네트워킹 캠프를 준비 중이다. 유한킴벌리와 아성다이소는 생활 필수품·생활용품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 밴드로 참여 청년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정보를 나누는 상시 소통 채널도 운영된다.
네이버 해피빈은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고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대국민 온라인 캠페인을 열고 응원 메시지를 담은 '안부책'을 제작할 예정이다. 안부책에는 사용자가 작성한 캠페인 댓글 중 일부 문장을 선정해 기재할 예정이다.
이일구 네이버 해피빈 대표는 "정부 정책 방향, 공공 자원, 기업 전문성, 공익기관 현장 경험 등이 하나의 목표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크다"며 "서로 다른 자원과 전문성을 연결하고 국민의 참여까지 확대하는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좋은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코바코·시청자미디어재단 합친다…통합 진흥원 설립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공공기관 개혁안에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포함KISA·KISDI·KCA 일부 기능 이관도…추진 속도 기대감

챗GPT 생성 이미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정부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해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가칭)을 설립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 이후 추진해 온 방송·미디어 진흥 기능 일원화가 정부 공공기관 개혁안에도 반영됐다.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DIET 2026'에는 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담겼다.
방송광고 판매대행·광고산업 진흥 기능과 미디어 교육·체험 기능을 한 기관으로 묶어 방송미디어 산업 지원과 온라인 이용자 보호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방미통위 산하 공공기관은 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 2곳이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두 기관이 하나의 진흥원으로 통합돼 방미통위 산하 공공기관도 단일 기관 체제로 재편된다.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은 이번 공공기관 개혁안 발표에 앞서 방미통위와 국회를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으로 방송미디어 진흥과 규제 기능이 방미통위로 일원화되면서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기능도 함께 재편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관련 내용을 담은 방송법·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다.
법안에는 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해 진흥원을 설립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에서 수행하는 일부 방송미디어 관련 업무를 이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개편안에 명시된 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정원은 각각 307명과 297명으로 단순 합산하면 604명이다.
최종 조직 규모는 이보다 커질 수 있다. 앞서 정부가 검토한 설립안에는 KISA·KISDI·KCA 등에서 수행하는 방송미디어 관련 기능과 인력을 일부 이관하는 방안이 포함돼 약 900명 규모의 조직도 거론됐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도 진흥원 설립을 하반기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새로운 미디어 중심의 시대에 위원회가 역할을 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통폐합하는 방향의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관련 법안이) 지금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있고 조속히 통과시켜 (국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진흥원 설립을 통해 유사·중복 사업을 통합하고 방송미디어 진흥과 이용자 보호 기능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유사한 성격의 사업을 통합 수행함으로써 비효율과 중복을 제거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흥원을 중심으로 방송미디어통신 AX 선도, 디지털·미디어 교육영역 확대, 방송통신광고 외연 확장 등을 추진해 미디어 기본사회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오픈AI, 사이버보안 '심각' 등급 첫 모델 아스트라 출시…10억달러 규모 보안 방어 지원 병행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오픈AI]](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4/0002240153_001_20260904054810813.jpg?type=w860)
[사진=오픈AI]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는 3일(현지시간)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GPT-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는 오픈AI의 대비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에서 사이버보안 역량 '심각(Critical)' 등급에 도달한 첫 모델이다.
오픈AI는 지난달 자사 모델 2개가 격리 시스템을 벗어나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시스템을 침해한 사건 이후 보안 강화 압박을 받아왔다. 이 사건 이후 오픈AI는 아스트라를 포함한 일부 연구·훈련 활동을 일시 중단했으나, 아스트라 자체는 해당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사고 이후 아스트라에 추가 안전장치를 적용했으며 1일 성명에서 이 장치가 "제품 출시로 인한 심각한 피해 위험을 충분히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오픈AI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사이버 취약점 발굴 능력을 평가하는 익스플로잇벤치(ExploitBench)에서 100% 점수를 기록했다. 평가 과정에서 제로데이 취약점 2개를 발견해 유지관리자에게 공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이버 탈옥 평가에서는 요청의 91.5%를 거부해 이전 모델 GPT-5.6 솔(Sol)의 59%를 웃돌았다.
정렬 평가에서도 자동검토 우회 시도가 0%(솔 5.3%), 허니팟 방식 부정행위 시도 성공률이 1.3%(솔 56%)로 크게 낮아졌다. 다만 오픈AI는 적대적 환경에서 아스트라가 내부 모니터링을 회피할 가능성이 이전 모델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사고연쇄(CoT) 모니터링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는 며칠 내로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이용자와 오픈AI API,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제공되며 고급 사이버보안 기능은 사이버보안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Daybreak)에 참여하는 소수 기업에 우선 제공된다.
오픈AI는 이날 '프론트라인 디펜더스를 위한 데이브레이크(Daybreak for Frontline Defenders)' 이니셔티브도 함께 발표했다. 상하수도, 전력망, 지방정부, 지역은행 등 자원이 부족한 기관을 대상으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데이브레이크 이용권을 미국을 시작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주 정보 공유 및 분석 센터(MS-ISAC)와 함께하는 공공·수자원 부문 시범 사업과 35개 이상의 기업·파트너가 참여하는 데이브레이크 디펜스 네트워크(Daybreak Defense Network)가 포함된다. 오픈AI는 최근 미국 상수도 시스템 공격 피해 지역에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 상당의 무상 API 크레딧과 데이브레이크 이용 권한, 기술 지원을 이미 제공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향후 몇 주 내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을 파트너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AI 모델 성능이 향상될수록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도 더 광범위해지고 정교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는 지난주 사이버보안·금융·핵심 인프라 등 150여개 기관과 공동 대응을 촉구한 바 있어 산업 전반의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스트라급 모델의 모니터링 회피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역량이 향상되는 모델을 정렬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오픈AI는 시스템 카드를 통해 안전·보안·정렬 테스트에 관한 세부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문일답] 티빙 “유출 고객 동일 보상…중복계정 생성은 제한”
디지털데일리 | 강소현 기자(ksh@ddaily.co.kr)
![[일문일답] 티빙 “유출 고객 동일 보상…중복계정 생성은 제한”](/api/uploads/news-260904-82945684-19.jpg)
![티빙이 9월3일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설명회를 열고,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디지털데일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3/0002240140_001_20260903180711044.jpg?type=w860)
티빙이 9월3일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설명회를 열고,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3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안을 내놓은 가운데, 유출 정보의 종류나 피해 정도에 따른 차등 보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탈퇴·휴면 이용자도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만 실제 보상을 받으려면 티빙에 다시 가입해야 한다.
피해 고객에겐 ▲해킹·피싱 안심보험 ▲프리미엄급 시청환경 업그레이드 ▲5000원 상당 티빙 포인트 ▲웨이브 AVOD 1개월 또는 CGV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보상신청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보상 패키지의 이용자 체감 가치는 1인당 약 2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만 티빙은 실제 재무 부담액은 이용자의 신청률과 선택 옵션 등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구체적인 총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 확대 계획도 구체화됐다. 티빙은 지난해 약 25억원, 올해 약 30억원 수준인 정보보호 투자를 오는 2030년 100억~12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부·외부를 포함한 보안인력 역시 현재 약 10명 수준에서 향후 5년간 25~3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중복계정 문제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본인 계정 찾기 기능을 도입해 가입경로별 계정 생성 수를 제한하는 한편, 이미 이용권이 있는 상태에서 추가 구매를 시도할 경우 별도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사고를 뼈아프게 반성하고 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정보보호를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경쟁력으로 삼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주희 티빙 대표 등 티빙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Q. 유출된 정보의 종류나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을 차등 지급할 계획은 없나.
A: 차등 지급 계획은 없다.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고객을 기준으로 모두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급 시청환경은 이용권 구독 고객에게 적용되며, 티빙 포인트는 유료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유출 고객에게 지급한다.
Q. 이번 보상안은 직접적인 금전배상보다 보험과 포인트 중심이다. 이렇게 구성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고객에게 안심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고, 티빙을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고객이 직접 선택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려 했다. 안심보험 역시 향후 고객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Q. 보상 패키지의 1인당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
A: 이용자 한 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만원 수준의 체감 가치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전체 보상 규모는 실제 신청 인원과 선택 옵션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전체 비용을 특정해 밝히기는 어렵다.
Q. 기존에 알려진 피해자 1953만명에 1인당 2만원을 곱하면 최소 보상 부담액으로 볼 수 있나.
A: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2만원은 고객이 체감하는 패키지 가치로, 회사가 실제 부담하는 현금성 비용이나 원가와는 다르다. 실제 재무 부담은 옵션별 비용과 신청률 등을 반영해 추산해야 한다.
Q. 이번 보상으로 회사가 부담할 전체 재무적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A: 올해 말까지 일정 수준의 재무적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몇 명이 신청하고 어떤 옵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용 범위가 달라진다. 구체적인 금액은 향후 가시화되면 회계와 공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탈퇴·휴면 이용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나.
A: 탈퇴하거나 휴면 상태인 고객도 보상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보상 대상자 확인을 위해 티빙이 보유한 정보와 신원을 매칭해야 하므로 재가입은 필요하다. 유료 구독까지 다시 할 필요는 없다.
Q. 이미 탈퇴한 이용자가 개인정보 유출 확인 페이지에서 본인 계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도 재가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보상 패키지 자체가 티빙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구조라 로그인이 필요하다. 탈퇴 고객은 재가입 후 보상을 신청해야 한다. 구독을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계정 생성은 필요하다.
Q. 현금이나 기프티콘처럼 서비스 이용을 전제로 하지 않는 보상은 검토하지 않았나.
A: 이번 보상 패키지는 티빙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엔터테인먼트 쿠폰 등을 포함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하려 했다. 부족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다.
Q. 보상 신청 기간인 9월7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지 못하면 보상을 받을 수 없나.
A: 현재 계획상 해당 기간 안에 신청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신청 시작과 지급 시점 등에 문자와 이메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기간을 놓친 고객에 대해서는 추가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
Q. 탈퇴 고객에게는 보상 사실을 어떻게 알릴 계획인가.
A: 티빙이 휴대전화번호를 보유하고 있다면 탈퇴 고객에게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메일 정보가 남아 있는 경우 이메일로도 알린다. 신청과 지급 등 단계별로 안내를 반복할 계획이다.
Q.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4배 확대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구체적인 금액은 얼마인가.
A: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이 약 25억원이었고 올해는 약 3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이를 기준으로 5년 뒤에는 연간 약 100억~120억원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과 기술투자 성장 등을 감안해 산정한 목표다.
Q. 보안 전문인력을 현재의 3배로 늘린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몇 명까지 늘리는 것인가.
A: 지난해 공시 기준 내부와 외부 인력을 합쳐 약 9~10명 수준이었다. 향후 5년 동안 약 25~27명, 최대 3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과 투자 속도에 따라 구체적인 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다.
Q. 정부 조사에서는 자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4명 안팎으로 나왔는데, 티빙 공시에는 9.4명으로 돼 있다. 숫자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A: 정부 조사에서 언급된 4명은 티빙 내부 인력만을 의미한다. 여기에 외부에서 티빙 보안 업무를 맡는 인력이 약 5~6명 있어 총 10명 안팎이 근무하고 있다. 공시 수치는 내부와 외부 인력을 합친 값이다.
Q. 올해 말까지는 보안 인력을 어느 정도까지 확대할 계획인가.
A: 내부 정보보호 인력을 올해 말까지 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외부 인력이 유지된다면 전체 보안인력은 약 15~16명까지 늘어난다. 이후 조직 세분화와 투자 규모를 고려해 추가 충원할 예정이다.
Q. 단순히 인력만 늘리는 것으로 이번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나.
A: 인력 확대와 함께 보안조직을 프로덕트·클라우드·전사 IT·컴플라이언스 영역으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재발방지대책을 실제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역할과 업무를 먼저 산정한 뒤 이에 맞춰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Q. 2024년 모의해킹에서 접속키 노출 취약점을 발견하고도 개선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A: 당시 모의해킹 대상에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해당 프로젝트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후 서비스 변화 과정에서 접속키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인계받았고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조치를 완료하기 전에 해킹 공격이 발생했다.
Q. 정부는 2024년 모의해킹에서 하드코딩 취약점을 발견하고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는데 회사 설명과 차이가 있는 것 아닌가.
A: 티빙은 2024년과 2025년 지속적으로 모의해킹을 진행해왔다. 다만 서비스가 성장하고 외부에서 다양한 자산을 인계받는 과정에서 일관된 보안 기준을 적용하는 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현재는 관련 자산을 전수조사해 보안조치를 강화했다.
Q. 사고 인지 후 24시간 내 신고 의무를 넘긴 이유는 무엇인가.
A: 조사단은 정보보안팀이 상황을 공유받은 오전 10시10분을 사고 인지 시점으로 판단했다. 반면 티빙은 경영진에게 보고되고 TF가 가동된 오후 3시9분을 인지 시점으로 봤다. 이 같은 기준 차이로 약 5시간의 시차가 발생했다.
Q. 이번 사고를 계기로 내부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나.
A: 내부에서 이슈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전파하고 공동 대응하는 체계가 미흡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앞으로 CISO·CPO 거버넌스 아래 관련 이슈를 신속히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절차를 전면 재편할 예정이다.
Q.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코드인가.
A: 티빙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소스코드가 포함돼 있다. 현재 민간 보안업체를 통해 전체 취약점을 점검했고 조사단의 확인도 받았다. 추가로 AI를 활용한 취약점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Q. 소스코드 유출에 따른 피해 규모를 금액으로 산정할 수 있나.
A: 무형자산이라 직접적인 피해액을 산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티빙 서비스 운영과 개발에 필요한 코드가 유출된 만큼 2차 공격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기존 프로젝트를 개선·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Q. 이번 사고와 관련해 KT·네이버 등 주요 주주와는 어떤 논의를 했나.
Q. 동일인이 최대 13개 계정을 보유하는 등 중복계정 문제가 확인됐다. 간편로그인 구조를 줄일 계획은 없나.
A: OTT 특성상 고객이 콘텐츠에 따라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면서 여러 가입경로를 이용한 측면이 있다. 현재는 본인 계정 찾기 기능을 강화하고 가입경로별 계정 생성 수를 제한하고 있다. 중복 이용권 구매 시에도 별도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
Q. 이번 사고로 발생할 보상·배상 비용 때문에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있나.
A: 이번 사고로 재무적 부담이 발생하는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다만 고객 신뢰 회복에는 결국 좋은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로서는 오리지널이나 스포츠 등 콘텐츠 투자를 줄일 계획은 없다.
Q. 이번 보상과 향후 법적 배상 책임은 어떻게 구분하나.
A: 이번 패키지는 회사가 피해 고객을 위해 별도로 마련한 보상안이다. 법적 배상이나 과징금 등은 향후 법과 조사 결과에 따라 별도로 책임질 문제라고 보고 있다. 관련 결정이 내려지면 이에 따르겠다.
Q. 정보보호혁신 자문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나.
A: 사고 직후 자문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총 4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현재 3명을 먼저 위촉했다. 향후 보안 프로세스 전반의 개선 방향과 정책·시스템에 대한 자문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Q. 해킹·피싱 안심보험의 보장기간을 1년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내부 검토 과정에서 고객에게 가능한 한 긴 기간의 보호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를 감안해 보장기간을 1년으로 정했다. 보험은 보상 패키지의 한 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티빙 대표 공식 사과…"보안투자 4배로 늘리고 고객 보상"(종합)
연합뉴스 | 유현민(hyunmin623@yna.co.kr)

최주희 대표 "무거운 책임…재발방지 대책 끝까지 이행"안심보험 최대 300만원·포인트 제공…탈퇴 회원도 대상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공식 사과(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티빙 최주희 대표이사(가운데) 및 임원들이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6.9.3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3천954만개 계정 정보가 유출된 대규모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의 4배로 확대하는 등 보안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기로 했다.
피해 우려 고객에게는 사이버 금융사기 등을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 보험과 티빙 포인트, 콘텐츠 이용 혜택 등을 제공한다.
티빙은 3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설명회를 열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과 고객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필요한 시정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끝까지 이행하겠다"며 "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티빙 제공=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03/AKR20260903106051017_01_i_P4_20260903180122221.jpg?type=w860)
[티빙 제공=연합뉴스]
티빙은 우선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 정보보호 인력을 연말까지 10명 수준으로 늘리고 향후 5년간 내외부 전문 인력을 현재의 약 3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인증과 접근 통제를 강화하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실시간 대응 시스템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정보보호혁신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외부 전문가의 검증과 조언을 받는 한편 CEO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티빙 제공=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03/AKR20260903106051017_02_i_P4_20260903180122224.jpg?type=w860)
[티빙 제공=연합뉴스]
티빙은 사고로 불안을 느낀 고객을 위한 보상책도 마련했다.
해킹·피싱 등에 따른 사이버 금융사기 등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 보험을 1년간 제공하고, 현재 티빙 이용권을 구독 중인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10월부터 12월까지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5천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와 웨이브 광고형 요금.제 1개월 이용권 또는 CGV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도 제공한다.
보상 패키지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신청을 받아 다음 달 6일부터 적용된다.
티빙은 유출된 휴면·탈퇴 계정 보유자도 보상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탈퇴 회원의 경우 본인 확인과 유출 정보 매칭을 위해 다시 가입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별도의 유료 구독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티빙 침해사고로 활성화·휴면·탈퇴 계정 등을 포함해 모두 3천954만개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hyunmin623@yna.co.kr
2206만개 계정 털린 티빙…보안 투자 4배·인력 3배로 '대수술'(종합)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3954만개 계정·개발 프로젝트 361건 유출…개발자 접속키 탈취해 운영환경 침투43개 운영환경 접속키 중 41개 소스코드에 하드코딩…2024년 취약점 발견하고도 미조치이상징후 발생 뒤 정보보호 조직 공유까지 14시간…침해사고 신고도 5시간58분 지연2030년 정보보호 투자 4배·인력 3배 확대…해킹·피싱 보험 등 고객 보상 패키지 마련

3일 오후 4시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에서 경영진들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용자 계정 3954만개와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중복 계정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 계정은 2206만개다.
티빙은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하고 보안 전문 인력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체계를 재구축하는 한편 해킹·피싱 안심 보험과 티빙 포인트 등을 포함한 고객 보상 패키지도 제공한다.
개발자 접속키 탈취해 시스템 침투…2년 전 하드코딩 취약점 알고도 미조치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티빙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와 티빙의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가 2시간의 시차를 두고 이뤄졌다.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티빙 침해사고 브리핑'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티빙 데이터베이스(DB) 및 관련 로그 분석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개, 비활성화 계정 1737만개(휴면 계정 850만개, 탈퇴 계정 88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3954만개 계정(중복 포함)이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비활성 계정, 활성 계정, 테스트 계정 모두 유출됐다"고 밝혔다.
가입 방식을 기준으로, 티빙 자체가입 726만개, CJ ONE 통합회원 863만개, SNS 간편가입(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애플, X(구 트위터) 등) 2247만개 등으로 집계됐다. KT를 통해 티빙 이용권을 사용한 고객 중 정보가 유출된 숫자는 52만7000건이다.
유출된 CI가 다른 정보와 결합될 경우 악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임 정책관은 "CI는 이용자가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다. 이를 통한 직접 로그인이나 불법 거래 악용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면서도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되면 개인을 특정할 수 있으므로 스미싱·피싱에 악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공격자는 현재까지 특정되지 않았다. 피싱, 악성코드, 공급망 보안, 접속키 오남용, 취약점 분석 등의 시나리오를 적용했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임 정책관은 "경찰에서 동시 수사 중으로 이 부분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격자는 티빙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시스템 내부(개발환경, 운영환경)에 침투했다.
1차 정보유출 시도에서는 운영환경 접속키와 DB 접속정보를 활용해 정보유출을 시도했으며, DB 서버의 작업량이 과다해져 CPU 이용률이 100%까지 상승하면서 이상징후 알림이 발생했다. 티빙은 이를 확인하고 해당 작업을 차단했다.
2차 정보유출에서는 공격자가 가상서버 생성 권한이 있는 별도의 운영환경 접속키를 이용해 가상서버를 생성하고 이를 정보유출 통로로 활용했다.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1차 공격 시도 시 티빙에서 해킹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았다면 그에 대한 조치를 했을 것"이라며 "티빙은 CPU 과다 사용으로 봤고 해킹으로 보지 않았다. 따라서 접속 차단 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고 2차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빙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티빙은 공격자의 비정상 행위가 발생했음에도, 해당 공격행위를 탐지·대응하지 못했다. CPU 부하 등 단순 모니터링에만 의존했으며, 네트워크 및 데이터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할 수 있는 정보보호 체계가 부재했다.
박용규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인적체계, 보고체계 모두 문제가 있었다. 후속조치 사항으로 전체적인 관리체계에 대해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사고 인지 시점과 관련해서는 5월 30일 오후 6시께 최초 이상 알람이 발생했지만, 이를 시스템 이상으로 판단하고 내부 분석을 거친 뒤 실제 무단 데이터 유출이 의심된 사실이 정보보안팀에 공유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5월 31일 오전 10시10분을 티빙의 침해사고 인지 시점으로 판단했다.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최주희 티빙 대표는 "보안 부서가 인지한 시점이 민관합동조사단에 적시된 오전 10시였고, 내부적으로 사고 발생을 경영진에 보고해 TF를 발동한 시점이 오후 3시였다. 이 과정에서 약 5시간의 인식 차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정부는 티빙이 로그 저장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모의해킹 등 주기적 취약점 점검을 실시하고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조치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신고 지연 관련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3일 오후 4시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에서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조사 과정에서 티빙은 2024년 모의해킹 당시 ‘개발·운영환경 접속키’를 소스코드 내부에 숨김없이 그대로 노출(하드코딩)하는 취약점을 발견했음에도, 개선 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조성대 티빙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서비스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내·외부로부터 인계받는 다양한 자산에 일관된 보안 규칙을 적용하는 데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 현재는 해당 부분을 전수 조사해 보안 조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보안 투자 120억 확대…해킹·피싱 보험 등 1인당 2만원 상당 보상 정부 발표 이후 티빙은 2시간 뒤인 오후 4시 설명회를 열고 피해 이용자에 대한 보상안 시행 계획을 밝혔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쇄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티빙은 4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보안 체계를 전면 재확립한다. ▲정보 보호 투자·보안 인력 확대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재구축 ▲조직 거버넌스 및 보안 문화 재정립 ▲외부 협력을 통한 전문성 강화가 골자다.

티빙 정보보호 강화 계획 ⓒ티빙
먼저 정보 보호 투자와 전문 인력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정보 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해 자체 보안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KISA 공시 기준 티빙의 지난해 정보보안 투자액은 약 25억원이며, 올해는 약 30억원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5년 후에는 연간 100억~120억원 규모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보안 조직은 프로덕트 보안·클라우드 보안·전사 IT 보안·컴플라이언스 보안 체계로 세분화하고, 전문 인력도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로 확충한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민관합동조사단 권고에 따라 내부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연말까지 내부 인력을 10명으로 채우고, 외주 인력을 포함해 총 15~16명 규모로 충원할 예정"이라며 "지난 3개월간 민관합동조사단과 마련한 재발 방지 대책을 완수하기 위해 정보보안팀을 4개 세부 조직으로 전문화·세분화했으며, 이에 필요한 인력을 역산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정보보안 인력은 작년 내부 4.8명, 외부 4.6명 등 총 9.4명에서 2030년 내·외부 인력을 합산해 25~30명 규모로 확대된다.
보안의 기본 원칙 역시 제로 트러스트(Zero-Trust)로 전면 고도화한다. 인증·접근 통제 방식을 단계별로 매번 검증하는 전사 보안 표준 시스템으로 일원화하고, 최소 권한 원칙을 중심으로 직무와 목적에 따라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권한이 부여되도록 체계를 표준화한다.
아울러 내부 침해를 전제로 시스템과 네트워크 영역을 분리 차단하고, 개인정보 등 중요 데이터에 대한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하는 등 보안 구조 자체를 정밀화한다.
또 AI 기반 지능형 탐지와 실시간 자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 위험이 감지되는 즉시 차단과 격리가 이뤄지도록 보안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보안 혁신자문위원회 구성도 추진 중이다. 현재 3명의 위원 위촉을 완료한 상태로 총 4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고민석 티빙 인사담당 부사장은 "위원회가 완전히 갖춰지면 전체적인 보안 프로세스 개선과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인 자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빙 정보보호 강화 계획 ⓒ티빙
보안 거버넌스 체계도 쇄신하고 전사 보안 문화를 재정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티빙은 ▲해킹·피싱 안심 보험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 ▲티빙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쿠폰으로 구성된 보상 패키지를 제공한다.
안심 보험은 1년간 제공되며, 해킹·피싱에서 비롯된 사이버 금융사기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 사기와 개인 간 직거래 사기까지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한다. 또한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이어 최신 영화 등을 개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를 지급한다. 여기에 웨이브 AVOD 1개월(5500원)·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을 제공한다.
장현경 티빙 사업관리본부장은 "보상안 지급 시 유출 항목에 따른 차등은 없으며, 정보가 유출된 모든 고객에게 고객 단위로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면서 "프리미엄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는 이용권을 구독 중인 회원에 한해 제공되는 혜택이며 티빙 포인트의 경우 유료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정보 유출이 확인된 모든 고객이 대상"이라고 했다.
최주희 대표는 "탈퇴 또는 휴면 상태인 회원은 약 800만~170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이들 역시 보상 대상에 포함되나, 본인 확인 및 보유 정보 매칭 절차가 필요해 최소한의 회원가입(로그인) 절차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체 보상 패키지의 규모는 인당 환산 금액과 고객의 신청 및 옵션 선택 결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총액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1인당 환산 기준 약 2만원 상당의 혜택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정보유출 계정에서 2만원을 단순 곱셈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보상 패키지는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10월 6일부터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티빙 공식 앱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유출 사고와 관련해 무엇보다 고객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단순 트래픽을 올리는 임시방편보다는 안전한 서비스 제공과 우수한 콘텐츠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3일 오후 4시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에서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이용자에 대한 보상안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티빙은 이번 보상 패키지로 단기 재무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현경 티빙 사업관리본부장은 "보상 패키지가 연내 운영되는 만큼 올해 말까지 재무적 임팩트와 일정 수준의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액수를 명확히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주희 대표는 "법적 배상이나 과징금 등 법적 책임 역시 겸허히 받아들이고 정해진 바에 따라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악재를 맞닥뜨린 티빙이 이번 보안 체계 재정비와 경영 쇄신을 계기로 토종 OTT로서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 대표는 "재무적 부담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나, 고객 신뢰 회복의 핵심은 결국 우수한 콘텐츠"라며 "오리지널 콘텐츠 및 스포츠 중계 등 투자 규모를 줄일 계획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확장과 한국 콘텐츠 산업으로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유출' 티빙, 2000억대 보상 발표
한국경제 |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과기부 "3954만개 계정 유출"티빙 쿠폰·CGV할인권 등 지급최주희 대표 "보안 체계 재정립"
4000만 개 계정 정보를 유출한 티빙이 피해 이용자에게 총 2000억원 이상의 보상안을 내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향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징금보다 훨씬 큰 금액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5월 티빙의 로그인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 개를 비롯해 휴면·탈퇴 계정 등 총 3954만 개 계정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단은 유출 정보로 성명과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연계정보(CI) 등 최대 20개 항목(70종)을 확인했다. 추천·검색 알고리즘과 이용자 인증, 결제 관리 등에 활용되는 소스코드를 담은 개발 프로젝트 361건도 포함됐다.
조사단에 따르면 티빙은 일부 접속키를 암호화하지 않은 채 저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모의해킹에서 관련 취약점을 발견하고도 개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티빙의 임직원 265명 가운데 개발인력은 149명이지만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4명이었다. 조사단은 이 같은 인력 수준으로는 상시 보안관제와 취약점 점검, 이상행위 모니터링 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티빙은 조사단의 발표가 나온 이날 사과와 함께 보상안을 발표했다. 보상안엔 티빙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포인트가 들어 있다. 이와 함께 웨이브에서 광고를 보면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AVOD 1개월 이용권(5500원)과 CGV의 5000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유출 규모를 고려하면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보상 신청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연말께 과징금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과징금은 매출의 최대 3%로, 지난해 티빙 매출(4060억원)을 고려하면 약 120억원이다.
업계는 티빙이 예상 과징금보다 금액이 큰 보상안을 선제적으로 내놓은 것을 두고 사업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이해했다. 향후 플랫폼 제휴와 신규 사업, 투자 유치 및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을 막겠다는 의미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구독 유지가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신뢰 훼손이 장기화하면 과징금보다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
티빙은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도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늘리기로 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하고 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 "3954만 계정 유출 무거운 책임…보안 재정비"
뉴스1 | 신민경 기자 (smk5031@news1.kr)

"합조단 조사 결과 수용…안전한 서비스 제공 못해 송"조사 결과 수용·재발방지 약속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최주희 티빙 대표가 해킹으로 3954만 개 계정의 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보보호 투자와 전문인력을 확대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보보안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공식 사과 및 설명회'에서 "티빙을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적된 사항에 대한 모든 시정 조치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날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 공격자가 내부 시스템에 무단 침투해 총 3954만 개 계정의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3954만 개는 실제 이용자 수가 아닌 중복을 포함한 계정 수다.
최 대표는 사고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하는 한편 긴급 보안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 혁신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중장기 정보보안 강화 로드맵도 수립했다.
그는 "이번 일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정보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정보보안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고객 신뢰의 기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했다"고 말했다.
티빙은 피해 고객에게 1년간 해킹·피싱 안심보험과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현재의 약 4배로 확대하고 보안 전문인력도 향후 5년간 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 대표는 "보안을 특정 조직의 과제가 아닌 경영과 업무 전반에 적용되는 기본 원칙으로 정착시키겠다"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빙 계정 정보 유출 3,954만 개…암호화키도 뚫려
연합뉴스TV | 윤솔(solemio@yna.co.kr)

지난 6월 신고된 티빙 개인정보 침해 사고의 유출 규모는 이용자 계정 3,954만 개와 기술자산 36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일) 이런 내용이 담긴 민관합동조사단 결과를 밝히면서, 성명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와 연계정보 등 20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암호화키가 함께 유출돼 사실상 평문 유출과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됐습니다.
과기부는 티빙에 이달까지 재발 방지 이행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내년 1월부터 이행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티빙, 모든 계정 유출됐다…접속키 하나에 DB까지 접근(종합)
뉴스1 | 나연준 기자 (yjra@news1.kr),신민경 기자 (smk5031@news1.kr)

활성·휴면·탈퇴 등 3954만 계정 유출…개발 프로젝트 361건도티빙, 5000원 포인트 제공…2030까지 보안 투자 4배 확대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빙(TVING) 침해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기술자산 소코드가 포함된 티빙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6.9.3 ⓒ 뉴스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신민경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해킹 사고로 활성·휴면·탈퇴 계정 등 보유한 모든 계정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격자는 개발자의 접속키 하나를 탈취해 개발환경에 침투한 뒤 운영환경과 데이터베이스(DB)까지 접근했다.
특히 티빙은 2024년 모의해킹에서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그대로 저장하는 취약점을 확인하고도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티빙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격자는 총 3954만 개 계정의 정보와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30.35GB)을 유출했다.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 계정이 2206만 개였고 비활성 계정은 1737만 개였다. 비활성 계정에는 휴면 계정 850만 개와 탈퇴 계정 887만 개가 포함됐다. 테스트 계정도 11만 개 유출됐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비활성 계정, 활성 계정, 테스트 계정 등 (티빙의) 모든 계정이 유출된 것이 맞다"고 말했다.
다만 3954만 개는 실제 이용자 수가 아니라 중복을 포함한 계정 수다. 티빙은 동일인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는 한 명이 최대 13개 계정을 보유한 사례도 확인됐다.
가입 방식별로는 네이버·카카오·페이스북·애플·X(옛 트위터) 등을 통한 SNS 간편가입 계정이 2247만 개로 가장 많았다. CJ ONE 통합회원은 863만 개, 티빙 자체가입 계정은 726만 개였다.
유출된 정보에는 △ID △비밀번호(일방향 암호화) △CJ ONE 통합ID △성명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70종)이 포함됐다.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중 일부는 암호화돼 있었지만 암호화키도 함께 유출돼 복호화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정별로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 종류에는 차이가 있었다. CI를 보유한 계정은 1904만 개로 중복을 제거하면 1324만 개였다. 이들 계정에서는 평균 11.1개 항목, 17.6종의 정보가 유출됐다. CI가 없는 2040만 개 계정에서는 평균 4.6개 항목, 5.9종의 정보가 유출됐다.
실제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 수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항목을 상세 분석한 뒤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제공)
접속키 하나로 개발환경부터 DB까지…2년 전 취약점 확인 공격은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가 탈취되면서 시작됐다. 공격자는 이를 이용해 개발환경에 침투한 뒤 개발 프로젝트를 빼냈다.
소스코드에는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운영환경 접속키' 43개가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공격자는 운영환경 접속키를 이용해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침투한 뒤 평문으로 저장돼 있던 DB 접속정보까지 확보했다. 이후 5월 31일 운영환경 내부에 가상서버를 만들어 이용자 정보 24GB를 저장한 뒤 외부 서버로 유출하고 가상서버를 삭제했다.
조사단은 공격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유출된 정보는 해외 계정으로 전송됐으며 경찰이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2차 피해는 없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와 티빙이 모니터링 중인데 2차 피해는 아직 신고된 것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티빙의 접속키와 접근권한 관리 문제도 확인됐다. 모든 개발자에게 전체 개발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고 일부 접속키는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공유했다.
특히 티빙은 2024년 모의해킹에서 개발·운영환경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그대로 저장하는 '하드코딩' 취약점을 발견했지만 이후 개선하지 않았다.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도 문제가 확인됐다. 이상징후 발생 이후 정보보호 전담조직과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에게 상황이 전달되기까지 약 14시간이 걸렸다. 사고를 인지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시점도 법정 기한인 24시간을 넘겼다.
과기정통부는 신고 지연이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티빙에 재발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이달 중 제출하도록 하고 2027년 1월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시정조치를 명령할 방침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주요 경영진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대 네트워크기술본부장, 고민석 인사담당 부사장, 최주희 대표이사, 장현경 사업관리본부장.2026.9.3 ⓒ 뉴스1 박지혜 기자
고객에 5000원 포인트…보안투자 4배 확대 티빙은 이날 별도 설명회를 열고 고객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킹·피싱 안심보험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쿠폰 등으로 구성된 보상 패키지를 제공한다.
보상 패키지는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음 달 6일부터 적용한다.
정보보호 체계도 재정비한다. △정보보호 투자·보안인력 확대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 재구축 △보안 거버넌스 및 조직문화 재정립 △외부 전문가 검증 강화 등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한다. 보안조직은 프로덕트 보안·클라우드 보안·전사 IT 보안·컴플라이언스 보안 체계로 세분화하고 전문인력은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로 확충한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는 "이번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해킹 사고 3개월 만에 침묵깬 티빙…보안 투자 확대, 안심보험·포인트 제공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9/03/0005730035_001_20260903170309689.png?type=w860)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빙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고, 정보보안 투자 계획과 피해 보상 패키지를 공개했다. 비정상적 내부망 접근을 인지한 지 약 3개월 만에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그동안 보안당국의 조사에 협조했던 티빙이 조사 결과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3일 티빙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는 “이번 침해 사고로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적된 사항에 필요한 모든 시정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티빙은 전사적 보안 체계 재정비에 나선다. 티빙은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 확대하고 보안 전문 인력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 △인증과 접근 통제를 단계별로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구축 △보안 조직 프로덕트·클라우드·정보기술(IT)·컴플라이언스 등으로 세분화 및 보안 협의체 신설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자문위원회 발족을 통해 전문성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보상안도 발표했다. 티빙은 △추가 피해 예방 목적의 해킹·피싱 안심 보험(최대 300만원 보상)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으로 업그레이드(4K·기기 4대 동시 시청·400회 다운로드) △5000원 상당 티빙 포인트(50P) △엔터테인먼트 쿠폰(5500원 상품 1개월 구독권·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중 선택) 등을 제시했다. 보상 신청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적용은 다음 달 6일부터다. 신청 방법은 티빙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참고하면 된다.
💻 컴퓨터
엔비디아, 최대 규모 M&A 나서…허깅페이스 130억달러에 인수 합의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엔비디아]](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4/0002240154_002_20260904055612875.png?type=w860)
[사진=엔비디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모델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130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3일(현지시간) 체결됐으며, 엔비디아가 기업을 완전 인수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시가총액 5조4000억달러(약 7300조원) 규모인 엔비디아가 AI 기술 성장 가속화와 업계 영향력 확대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허깅페이스는 지난해 엔비디아의 70억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 투자 제안을 거절하고 독립성을 유지해왔다.
허깅페이스는 수백만 개의 모델과 데이터 세트를 저장하는 저장소 역할을 하며 개방형(오픈소스) AI 시스템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 목표가 오픈소스 모델 확산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나 앤트로픽 등이 개발하는 독점 모델과 달리 오픈소스 모델은 설계가 공개돼 있어 사용자가 직접 내려받아 맞춤 설정한 뒤 자체 하드웨어에서 구동할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레망 들랑그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와 쥘리앵 쇼몽 최고기술책임자(CTO), 토마 울프 최고과학책임자(CSO) 등 공동창업자들이 지난 10년간 개방형 모델 개발자 커뮤니티를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허깅페이스(Hugging Face)는 1800만명이 넘는 개발자·연구자·크리에이터가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300만개 이상의 모델과 50만개 이상의 데이터 세트, 10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공유돼 있다. 20만개 이상의 기업이 이 플랫폼에서 AI를 발굴, 평가, 맞춤화, 배포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허깅페이스가 인수 이후에도 개방형 플랫폼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가 원하는 모델과 프레임워크, 클라우드, 추론 서비스, 컴퓨팅 플랫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허깅페이스 이용에 엔비디아 컴퓨팅 자원이 필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엔비디아가 그동안 허깅페이스에 오픈 모델과 데이터를 가장 많이 제공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허깅페이스에 500개 이상의 모델과 250개 이상의 공개 데이터 세트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방형 모델을 통해 스타트업과 기업, 대학, 공공기관은 모든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키지 않고도 고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종전 최대 인수는 2020년 네트워킹 기업 멜라녹스를 69억달러(약 9조3000억원)에 사들인 건이었다.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 인수를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경쟁 규제 당국의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美 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반도체·SW주가 랠리 주도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04/0002240152_001_20260904053615731.jpg?type=w860)
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업종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 오른 7747.7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 오른 26584.0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24.16포인트(1.18%) 오른 53686.11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 상승폭은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컸다. 러셀2000지수도 0.51%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1.54%), 임의소비재(1.39%), 기술(1.30%), 부동산(1.19%), 산업재(1.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0.74%), 소재(-0.62%), 필수소비재(-0.32%)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는 소폭 내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71% 내린 4.76%를 기록했다. 변동성지수(VIX)는 5.92% 급락한 14.30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반도체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각각 1.8% 올랐지만 브로드컴은 2.74% 내리며 하락 종목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5.0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업종에서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68% 올랐고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16.55% 급등하며 이날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소프트웨어 대형주인 알파벳과 메타플랫폼도 각각 1.59%, 3.01% 상승했다. 메가캡 종목 중에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5.4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519.10달러로 2.37% 올랐고 비트코인은 8만1410.05달러로 5.3%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함께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 대응해 쿠웨이트를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8월3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97달러를 웃돌았지만 상승분을 반납했다. 4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이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중동의 미국 우방국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쿠웨이트군은 자국 방공망이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카드뉴스] AI한테 속마음 다 말해도 될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한테 속마음 다 말해도 될까](/api/uploads/news-260904-82945684-29.png)
위로해주는 AI, 사실은 이런 비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card-01

요즘 힘들 때 친구보다 AI를 먼저 찾는 분들, 주변에 많으시죠? 실제로 AI 상담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이 열 명 중 아홉 명에 달할 정도로, AI는 어느새 많은 이들의 속마음을 들어주는 존재가 되었어요.

특히 일본(85점)과 한국(82점)이 AI 선호도가 가장 높았는데요, 흥미롭게도 1인 가구가 많은 나라일수록 AI를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어요. 미국은 76점, 독일은 6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답니다. 60년 전 흉내만 내던 상담 로봇이 이제는 진짜 친구처럼 느껴질 만큼 발전한 것도 놀라운 변화예요.


하지만 이 달콤함 뒤에는 그림자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정보유출 위험이 40%, 외로움 심화와 주체성 상실 우려가 각각 30%씩 존재한다고 해요. 우리가 AI에게 위로받는다고 느끼는 그 순간, 사실은 소중한 감정 데이터를 내어주고 있는 셈이죠.

AI 상담은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진짜 마음까지는 채워주기 어렵다는 한계도 분명 존재해요.

AI는 분명 유용한 도구이지만, 진짜 위로는 결국 사람에게서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bbcf1f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보안 특화모델 참여 보안기업들 "역할 아직 분배 안해"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산학연 32곳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참여…"글로벌 수준 제품 만들 것"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사업에 네이버 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직 세부적인 개발 계획은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간평가가 예정된 5개월간 역할 분배 및 개발 계획 수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3일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서 최종 사업자로 네이버 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사업 평가에서는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전략·기술, 개발 목표 등의 우수성·실현 가능성, 시장성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과 복수의 에이전트·하네스 구성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를 주관기관으로 3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LG CNS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LG유플러스 ▲하이퍼엑셀 ▲비드래프트 ▲트릴리온랩스 등 AI 기업과 더불어 ▲로그프레소 ▲마크애니 ▲샌즈랩 ▲스패로우 ▲티오리한국 ▲에스투더블유(S2W) ▲AI스페라 ▲윈스테크넷 ▲이스트시큐리티 ▲지란지교시큐리티 ▲테이텀시큐리티 ▲피앤피시큐어 ▲휴네시온 ▲금융보안원 등 국내 주요 보안 기업 및 기관 14곳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등 실제 수요기관도 함께한다.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고려대 산학협력단(디지털포렌식연구실, 인공지능연구실) ▲대구대, 서울대, 중앙대, 포항공과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에너지공과대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도 참여한다. 대규모 AI 기업과 보안 기업, 수요기관 및 연구기관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10개월간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256장(32노드)을 지원받는다. 5개월간 먼저 지원하고, 그 이후부터는 중간평가를 거친다. 결과에 따라 잔여 5개월간의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보안 기업들 "보안 데이터 제공 역할 예상…세부 계획은 아직"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보안 기업들은 컨소시엄 주관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 꺼려 하면서도 자사의 역할을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아울러 S2W, 샌즈랩, AI스페라 등 공격 표면 관리(ASM),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이 포함된 만큼 이들 기업은 보안 특화 AI 모델에 탑재될 핵심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즈랩 관계자는 "컨소시엄 내 기업들 간 세부적인 역할은 아직 분배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샌즈랩은 기본적으로 보안 데이터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데이터 제공 범위나 종류에 대한 조율을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주관사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청사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2W는 "S2W는 위협 인텔리전스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을 반영한 데이터와 보안 도메인 AI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모델 학습용 데이터와 검증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자체 수집·운영 중인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가 중심이 될 것이다. 이는 공개 데이터로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외 보안 기업들도 데이터 제공에 초점을 맞춰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국가 사이버 보안 특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향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기존 제품 AX(AI 전환)에 활용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발 목표는 클로드 미토스, GPT-5.6-CyberAI와 GPT-5.5-Cyber 수준의 'K-미토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적용 제품이나 세부 일정 등은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라 현시점에서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윈스테크넷은 "방화벽, 침입 방지 시스템(IPS) 등 네트워크 보안 장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수집·가공해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특히 동일 공격에 대한 장비별 이벤트의 상관관계와 연관 정보를 비롯해 공격 발생 시 실시간 수집한 비식별 처리를 거친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Raw 패킷에서 공격의 행위적 특징을 추출·가공해 AI가 네트워크 공격의 패턴과 특성을 학습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 앤트로픽,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10개월가량 모델 개발에만 시간을 투입하고 있는 부분이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선도 제기됐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한국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한국 안보 측면에서 독자적으로 AI 모델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안보 관점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9월 개발에 착수하기 때문에 구글, 앤트로픽,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이 제시한 사이버보안 AI 모델 대비 개발 시점이 늦은 점은 아쉽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존 모델이 학습을 가속화하며 이전 버전을 갱신, 격차를 높이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하지만 한국은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국가 배후 해킹 그룹 집중화에 따른 특성 반영이 가능하다. 산업적 특성으로도 반도체, 에너지, 방산 등 선도 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내부 기밀 유출에 대한 차별화된 AI 대응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처럼 한국 IT 인프라의 특성을 반영한 AI 모델이 개발된다면 차별화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한국 사이버 안보와 주권을 고려해 국가적 R&D 투자,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AI 전문성 향상, 신진 AI 보안 인력 양성으로 사이버 AI 모델 생태계를 견고하게 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티빙 유출, 1300만→3954만으로 3배…“집단소송 참여 늘어날 것”
동아일보 |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당초 알려진 1300만여 개에서 3954만 개 계정으로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년 전 모의해킹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이 개선되지 않은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송에 참여하는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티빙에서 유출된 계정은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탈퇴 등 비활성 계정 173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 등 총 3954만 개로 확인됐다.
3954만 개가 실제 이용자 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어 중복이 포함됐다. CI(주민등록번호 연계정보)가 부여된 1904만 개 계정 가운데 중복을 제거한 고유 이용자는 1324만 명으로 집계됐다.
유출 정보에는 아이디와 성명,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생년월일, 성별, 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결제이력 등 20개 항목 70종이 포함됐다.
● 유출 규모 3배로 늘자…집단소송 참여도 확대 전망 정부 조사 결과 발표 이후 티빙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송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티빙 정보유출 관련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는 법무법인 지향의 김묘희 변호사는 “기존에는 유출 규모가 1300만 개 정도로 추정됐는데 이번 발표로 3954만 개까지 늘어난 상태”라며 “유출 규모가 커진 만큼 신규 신청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빙(TVING) 침해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기술자산 소코드가 포함된 티빙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
특히 김 변호사는 CI 유출을 주목했다. 그는 “CI는 주민등록번호를 기반으로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인데 문제는 이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미 유출된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됐을 때 어떤 피해로 이어질지 알 수 없어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I는 주민등록번호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인을 식별할 수 있도록 본인확인기관이 생성하는 값이다. 티빙에서는 유료결제나 성인인증 등 본인인증 과정에서 생성·수집됐다.
이번 사고에서는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도 일부 암호화돼 있었지만 암호화키까지 함께 유출돼 복호화할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별 정확한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별도로 확정할 예정이다.
● “답변서도 제출 안 해”…기존 소송 진행 상황은
이미 제기된 개인정보 유출 소송도 진행 중이다.
김 변호사는 티빙의 대응과 관련해 “현재 유출 관련 소송의 선고기일이 잡힌 상황에서도 티빙은 답변서조차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부 조사에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계정과 개인정보 항목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소송에서는 실제 유출 범위와 티빙의 정보보호 조치 수준, 이용자별 피해 가능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조사단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개발환경 접속키 관리와 모니터링, 정보보호 전담인력 등 티빙의 보안 관리체계 전반에서 문제점을 확인했다. 2024년 모의해킹에서 소스코드 내 접속키 노출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이후 개선되지 않은 사실도 조사 결과에 포함됐다.
플리토, 육군에 AI 민원상담 구축…장병·국민 문의 24시간 대응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이스트소프트·와이즈넛과 컨소시엄…군 폐쇄망서 음성 AI 적용
육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병과 국민의 민원을 24시간 처리하는 상담체계를 구축한다. 보안이 중요한 군 폐쇄망에서도 작동하는 AI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국방 분야의 AI 전환(AX)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플리토는 지난 2일 육군본부 감찰실에서 육군과 'AI 기반 민원상담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플리토는 이스트소프트, 와이즈넛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육군 민원상담센터에 AI 통합 민원상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플리토는 육군과 'AI 기반 민원상담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우진영 육군본부 준장, 김진구 플리토 CDO. (사진=플리토)
AI 상담 플랫폼은 단순·반복 민원을 24시간 처리해 주말과 야간의 상담 공백을 줄인다. 플리토는 상담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 권익구제나 제도 개선 등 전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군에서 AI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민간과 다른 운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민원상담체계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운영되는 만큼 보안성을 갖추면서도 민원인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리토는 음성인식(STT)과 음성합성(TTS), 화자 분리, 소음 제어 등 AI 기술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주변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민원인의 음성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하고 대화 맥락에 맞춰 인식 결과를 보정하는 기술이다.
상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쓰인다. 반복적으로 접수되는 민원과 주요 요구사항 등을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장병과 국민이 이용하는 군 행정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육군본부 민원상담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군 조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상담 자동화를 넘어 상담원의 감정노동 부담을 줄이고 국민과 장병이 체감하는 상담 품질을 한 차원 높이는 국방 AX 혁신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쌓아온 AI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국방 분야의 디지털 행정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플리토 컨소시엄은 이번 육군본부 민원상담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음성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향후 전군을 아우르는 지능형 국방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NC AI, LG전자와 자율형 휴머노이드 개발…인간 동작 로봇에 이식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로봇·AI 모델·국산 AI 반도체 결합, 일상 공간서 스스로 작업 목표
NC AI가 사람의 움직임을 학습해 실제 동작으로 구현하는 자율형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인간의 다양한 작업 동작을 로봇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고 이를 학습 데이터로 구축해 휴머노이드가 일상 공간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NC AI는 LG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휴머노이드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활용해 복잡한 일상 공간에서 사람 수준의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NC AI는 사람의 동작을 휴머노이드가 따라 할 수 있도록 바꾸는 '휴먼-로봇 리타게팅' 기술 개발을 맡는다. 사람이 팔을 뻗거나 물건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을 그대로 로봇에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로봇의 관절과 신체 비율, 균형 등을 고려해 실제 수행 가능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NC AI가 LG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휴머노이드 분야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NC AI)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작업을 배우기 위한 초기 학습 데이터도 구축한다. 사람 움직임을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로봇의 신체 조건에 맞게 변환해 학습시키는 과정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이 반복적으로 정해진 동작만 수행하는 데서 벗어나 다양한 움직임을 학습하는 기반으로 활용한다.
이 과정에는 NC AI가 게임과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쌓아온 모션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다. 회사는 그동안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드는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 기존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던 모션 기술을 실제 로봇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셈이다.
실제 로봇을 일일이 움직여 데이터를 확보하는 대신 가상환경도 활용한다. NC AI는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다양한 상황과 작업을 구현하고 휴머노이드 학습에 필요한 모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을 파악하고 다음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한다. NC AI는 모션 제어 기술에 '월드모델'을 접목해 로봇이 주변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로봇 하드웨어부터 데이터와 AI 모델 및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 온디바이스 AI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 처리하지 않고 로봇에 탑재된 반도체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휴머노이드가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만큼 실시간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발한 기술은 가정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물체 정리와 운반, 서빙, 도구 조작 등을 수행하는 범용 휴머노이드에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제조·물류 현장의 작업 지원을 비롯해 재난 대응과 시설 점검, 위험지역 작업 등 산업·공공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NC AI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사업도 확대한다.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는 데 필요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모션 제어 기술과 데이터 구축 역량이 실제 휴머노이드의 자율 동작으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이번 과제 참여의 의미가 크다"며 "LG전자 등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반 휴머노이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국가 전략기술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게임/리뷰
‘블리즈컨 2026’, 프로그램 일정 공개… 숲·치지직서 한국어 생중계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OSEN=고용준 기자]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BlizzCon 2026)’의 상세 프로그램 일정이 공개됐다.
올해 '블리즈컨 2026'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 게임 관련 패널 세션, e스포츠 대회,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이 양일간 전개된다.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무료 생중계 시스템도 구축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 자막 및 중계가 지원되며, 국내 플랫폼인 숲(SOOP)과 치지직(CHZZK)의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 내 드롭스 보상 체계도 마련된다. 플랫폼 계정을 연동한 후 유튜브 및 트위치에서 드롭스가 활성화된 스트리머의 방송을 시청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4, 하스스톤, 오버워치 등 각 게임별 전용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역시 행사 기간 관련 콘텐츠 시청 시 보상이 지급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종목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라인업도 확정됐다. 오버워치 월드컵을 비롯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화 쐐기돌 던전 인터내셔널(MDI)’ 및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AWC)’,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IP 기반의 ‘블리자드 클래식 컵’이 현장에서 동시 전개된다.
이 외에도 인게임 아이템으로 구성된 ‘블리즈컨 2026 디지털 묶음 상품’이 출시되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스타크래프트 II의 기간 한정 무료 보상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미르의 전설2’, 기간 한정 ‘승룡서버’ 신규 이용자 9배 ↑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위메이드 제공.
[OSEN=고용준 기자]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가 지난 8월 19일 도입한 기간 한정 특화 서버 ‘승룡서버’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지표 상승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일 자회사 전기아이피의 '미르의 전설2' 운영 데이터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미르의 전설2' 신규 이용자 수는 승룡서버 오픈 후 10일 만에 지난 7월 한 달간의 총 유입 대비 약 9배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전체 월드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역시 이전 대비 약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는 신규 유입의 요인으로 서버 내 배치된 대규모 PvP 콘텐츠인 ‘사북 공성전’ 시스템과 전용 보상 체계 변화를 배경으로 설명했다. 공성전에서 승리한 문파원에게는 ‘절기선택상자(성물)’, ‘주작의외공상자’, ‘빙룡의외공상자’ 등 핵심 아이템과 함께 경험치 획득량 및 아이템 드롭률 25% 상승, 행운 +1, 파/마/도 증가 버프가 일괄 적용된다.
이용자의 빠른 진입을 돕기 위한 성장 완화 시스템도 배치됐다. 레벨업에 필요한 요구 경험치를 기존 대비 최대 90% 하향 조정했으며,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롭률 25% 상승 버프를 전 지역에 상시 적용 중이다. 아울러 캐릭터 생성 단계부터 모든 무공을 습득한 상태로 시작할 수 있으며, 직업별 ‘파천 장비 6종’을 무상 지급해 콘텐츠 참여 장벽을 낮췄다. 승룡서버에서 육성한 캐릭터는 기간 종료 후 본 서버로 이전이 가능하다. / scrapper@osen.co.kr
'월드 오브 탱크: 히트', '시즌 2: 불과 재' 공개…20v20 정복전 콘텐츠 도입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워게이밍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월드 오브 탱크: 히트’가 새로운 시즌인 ‘시즌 2: 불과 재’를 공개하고 신규 콘텐츠를 도입했다.
워게이밍은 지난 2일 ‘월드 오브 탱크: 히트’의 시즌 2: 불과 재를 공개와 함께 신규 콘텐츠 수비형 요원 '개빗'을 포함해 3종의 전차, 화산 지형의 신규 지도, 20대 20의 대규모 전투, 새로운 배틀 패스 시스템을 비롯 게임 플레이 개선 사항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먼저 시즌 2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수비형 요원 ‘개빗(Gambit)’이 전장에 합류한다. '개빗'은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적 전차를 약화하고 최종적으로 기능을 무력화하는 패시브 스킬 ‘반향 작용’을 탑재했다. 아울러 방어 드론을 배치해 주변 아군의 체력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고 방어 버프를 제공하는 궁극기 '철의 장막’을 보유하고 있어 아군 진형의 방어선 구축을 지원한다.
신규 요원 도입과 함께 전용 전차 라인업도 추가됐다. 일시적으로 방어력과 궤도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고압 폭발 방출기 기반의 'M60A3E2', 교란 자기장 생성기로 적의 조준 시스템을 저해하고 테슬라 디스크로 펄스 피해를 주는 'T-72SH'가 배틀 패스 보상으로 신설됐다. 기존 요원인 '엠버'의 두 번째 근접 전투용 전차 'M1150 ABV'도 추가되어 중거리 선형 장약과 소이탄 발사기를 활용한 전술 선택지를 넓혔다.
지형적 변수를 더한 신규 지도 ‘제1 지옥’도 첫 선을 보인다. 가상의 아이슬란드 화산 지형을 배경으로 제작된 이 지도는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인해 용암이 전장 내부로 실시간 유입되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시간에 따라 안전지대가 동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용암의 침입 경로에 맞춰 실시간으로 전차 동선을 수정해야 한다.
아울러 대규모 매칭 시스템인 '20v20 정복전 모드'가 새롭게 개설됐다. 기존 10v10 정복전과 동일한 규칙을 따르지만, 단일 지도에 최대 40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참여해 인원수가 두 배로 확장됐다. 해당 모드는 동시에 5개의 기지를 점령해야 하며, 무제한 부활 기능이 적용된다. 20v20 모드는 시즌 초반 주말 피크 시간대에 한정 운영된 후 점차 상시 매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 오는 8일 온라인 쇼케이스… 공식 CF '반란' 누적 조회수 1000만 돌파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OSEN=고용준 기자]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게임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게임의 배경이 되는 영지와 캐릭터 스킬, 집단 전투 장면 등 실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이 최초로 상영된다. 이와 함께 정식 론칭 일정을 포함한 서비스 주요 마일스톤이 공개되며,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주요 시스템의 특징에 대해 기술적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세션도 배치됐다.
‘도깨비의세계’는 네이버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아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주얼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한국 전통 정서를 반영한 그래픽 노하우로 세계관을 구성했다. 아울러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병행했다.
출시를 앞둔 사전 프로모션 성과도 공개됐다. 배우 박지훈이 출연한 공식 광고 영상 ‘반란’은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카카오게임즈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콘텐츠부터 영속적인 라이브 서비스 계획까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시스템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
전투 구조 재설계…라인게임즈 '엠버앤블레이드', 데모 2.0 버전 공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약·강공격 연계 콤보와 보스 그로기 보너스 추가…무기 3종 액션·사운드 리뉴얼
라인게임즈의 자체 개발 서바이버라이크 신작 '엠버 앤 블레이드'가 전투 시스템 전반을 개편한 데모 2.0 버전을 선보였다.
라인게임즈(대표 배영진)는 자체 개발 중인 프리미엄 서바이버라이크 게임 '엠버 앤 블레이드' 데모 2.0 버전을 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버전은 게임의 핵심 요소인 전투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한층 깊이 있는 액션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투 구조 재설계…라인게임즈 '엠버앤블레이드', 데모 2.0 버전 공개
데모 2.0에서는 약공격과 강공격의 조합을 활용한 콤보 액션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조작의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 발사되던 보조무기를 제거했으며, 검, 해머, 샷건 등 주요 무기 3종의 타격 액션과 사운드를 전면 리뉴얼했다. 아울러 몬스터 처치 시 발생하는 시각 효과를 강화하고 전투 AI를 고도화해 다각도 포위 및 압박 패턴을 구현했다.
보스전과 전장 환경 요소도 보강됐다. 보스급 몬스터를 그로기 상태로 유도한 뒤 추가 공격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투 몰입감을 높였으며,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투 연출을 더했다. 'ACT 1' 환경의 시각적 직관성을 개선하고 성채 내 신규 상호작용 요소를 배치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엠버 앤 블레이드 데모 2.0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엑스박스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테스트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개발 완성도를 높인 뒤 향후 PC 및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등 주요 콘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 전개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레이싱 게임 신작 '달려라 헤베레케: EX' 글로벌 출시…PC·콘솔 라인업 강화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 동시 서비스…9개 언어 지원
선소프트의 고전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 '달려라 헤베레케: EX'가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그라비티는 레이싱 신작 '달려라 헤베레케: EX'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타이틀은 각 플랫폼의 공식 스팀 페이지와 닌텐도 e숍에서 구매 및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판매 가격은 2만 9000원이다.

레이싱 게임 신작 '달려라 헤베레케 EX' 이미지. 제공=그라비티
이번 작품은 선소프트의 원작 'Hashire HEBEREKE'를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타이틀이다. 주인공 헤베를 비롯해 오짱, 제니퍼, 스케자에몬 등 특유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템과 장애물이 배치된 트랙에서 경주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 취향에 따라 코스와 난이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리메이크 버전에 맞춰 다채로운 플레이 모드도 확충했다. 총 10개 스테이지를 완주하는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1인 기록 갱신용 타임 어택, 술래잡기 룰을 적용한 엔가초, 화면 분할 대전 레이스인 배틀 런, 대전형 포푼 배틀, 박자에 맞춰 노트를 입력하는 리듬 게임 등 총 6종의 모드를 지원한다.
네트워크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멀티플레이 기능을 도입해 최대 8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며, 기기 1대로 즐기는 로컬 플레이는 최대 4인까지 가능하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간·번체 등 총 9개 언어다.
컴투스 'SWC2026', 한국 ECK·BEAT.D 본선행…지역 컵 라인업 확정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한국·일본·미주 예선 종료…오는 26일 유럽 컵 시작으로 오프라인 본선 돌입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이 한국·일본·미주 예선을 마치고 오프라인 지역 컵 본선 진출 라인업을 최종 확정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대회인 SWC2026의 한국, 일본, 미주 지역 예선을 지난 주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이번 예선을 끝으로 아시아퍼시픽 컵과 아메리카 컵 등 각 대륙별 오프라인 본선에 나설 대표 선수 구성을 마쳤다.

SWC2026 한국 예선 결과. 사진=컴투스
지난 30일 진행된 한국 예선에서는 신예 ECK와 2018년도 챔피언 출신 BEAT.D가 나란히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ECK는 8강에서 SCHOLES를 제압한 뒤 4강(ANGRYBIRD전)과 승자조 결승(PRIMA전)을 모두 3대0 완승으로 장식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8강전 패배 후 패자조로 내려간 BEAT.D는 SCHOLES와 KING.D, ANGRYBIRD를 연달아 꺾은 뒤 최종 패자조 결승에서 PRIMA를 3대1로 누르고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앞서 29일 치러진 일본 예선에서는 OSADASAN과 VISHA가 본선행을 결정지었으며, 30일(한국 시각) 종료된 미주 지역 예선에서는 ZEZAS, ZEDORUS, DIRMO, TRUEWHALE이 합류해 총 8인의 아메리카 컵 출전 명단이 완성됐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9월26일 독일 함부르크(유럽 컵), 10월11일 캐나다 토론토(아메리카 컵), 10월17일 태국 방콕(아시아퍼시픽 컵)에서 차례로 열리는 오프라인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