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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19] 뉴스브리핑

26.10.19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8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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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도 내년에 받는다"…400만원 넘어도 주문 '폭주'

한국경제 |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지금 사도 내년에 받는다"…400만원 넘어도 주문 '폭주'

'아이폰 듀오' 품귀에 웃돈 거래까지사전예약 시작 이틀 만에 배송 내년 1월로 밀려전 모델 출고 지연중고거래서 정가보다 비싼 매물도 등장

애플 '아이폰 듀오'. 사진=AFP

애플 '아이폰 듀오'. 사진=AFP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시작 이틀 만에 배송 대기 기간이 3개월로 늘어났다. 예상보다 높은 초기 수요에 공급량 부족까지 겹치면서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정가보다 수십만원 비싼 가격에 제품을 되팔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18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 예상 배송일은 내년 1월 22일로 공지됐다. 지난 16일 오후 9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배송 일정이 내년으로 넘어간 것이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되지만 현재 주문할 경우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배송 지연이 길어지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붙인 매물도 등장했다. 당근, 중고나라 등에는 아이폰 듀오를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판매자는 1TB 모델을 출고가 419만원보다 약 9.5% 비싼 459만원에 내놨다. 구매 희망자가 원하는 가격을 직접 제시하는 글도 나타났다.

애플은 배송 지연과 관련해 사전예약 수요가 예상보다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최초의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에 대한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고객에게 제품을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품귀 현상이 핵심 부품 공급 차질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힌지 등 고난도 전용 부품의 공정 수율이 안정화되지 못해 초기 양산 규모 자체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 배정된 물량도 기존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국내 판매 채널에 안내한 초기 입고 수량은 종전 아이폰 제품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ZD브리핑] 빅테크 실적 발표·과방위 종합국감 이목 집중

지디넷코리아 |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ZD브리핑] 빅테크 실적 발표·과방위 종합국감 이목 집중

램리서치·테슬라 등 실적 촉각...AWS·MS 신기술 컨퍼런스 열려

ㅂ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ICT 및 산업계에서는 램리서치·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테슬라·GM 등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기업들의 주요 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릅니다.

정책·규제 측면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하며, 방위사업청의 LIG D&A 제재 심의도 진행됩니다.

아울러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와 강릉 ITS 총회 등 미래 모빌리티 행사와 함께 AWS·MS·SAP 등이 주도하는 AI·소프트웨어 기술 컨퍼런스, 세계병원대회 및 바이오서밋 등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조망하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램리서치가 7~9월(2027회계연도 1분기) 분기 실적을 이달 21일 발표한다. 사진은 팀 아처 램리서치 회장 겸 CEO(사진=램리서치코리아)

21일(현지시간) 세계 식각장비 1위 램리서치가 7~9월(2027회계연도 1분기)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분기 매출 전망은 전년비 52% 뛴 81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72% 뛴 2.17달러입니다. 전 분기(4~6월) 매출은 전년비 30% 뛴 67억 달러였습니다. 전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2%, 영업이익률은 39%였습니다.

22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조 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입니다. 원화 강세와 애플 아이폰 OLED 가격 인하 등으로 실적은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8 시리즈 판매 기대치는 낮은 편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미국 자동차 기업이 현지시간으로 각각 20일, 2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앞서 발표한 3분기 판매량을 보면 GM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67만여대, 테슬라는 2% 감소한 48만6000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직전 조기 구매 수요가 나타났던 만큼 기저효과 및 미국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 완주·방산 입찰 제재 심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로 감사 일정을 마무리 한다.(제공=클립아트코리아)

이달 6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이번 주에 마칩니다. ICT 분야를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로 감사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과방위 감사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20일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대상 감사가 진행됩니다. 이후 자료기일을 거쳐 이틀 간의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지난 12일 여야 의원 간의 정쟁이 극에 달해 많은 질의가 오가지 못한 뒤 열흘 만에 열리는 종합감사라 여러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대상 감사에서는 앞서 6일 감사에서 제기된 질의에 대해 다시 정리하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종합감사를 진행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23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과 각 부처·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가 대상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0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심의합니다. 심의위에서는 형사재판과 별개로 업체의 입찰참가자격 제한 여부와 기간 등을 판단합니다. 이번 심의에서는 뇌물 및 원가 부정 관련 사안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이 내려질 경우 향후 국내 방산사업 수주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DV부터 자율주행까지…미래 모빌리티 기술 격전

롯데이노베이트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참여 부스 조감도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19일 강릉 올림픽 파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자율주행 셔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AI 스마트톨링 등 미래 교통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가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았습니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미래모빌리티 포럼도 열려 산업 전환과 사업화 방향을 논의합니다. 올해 DIFA는 AI를 중심으로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무인배송,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선보입니다. 현대자동차와 GMTCK, 에스엘, 경창산업, 엘앤에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지커, 네오릭스, 볼로콥터 등이 참여합니다

QNX가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QNX 테크포럼 코리아 202'’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물리적 AI 및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기반 기술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이 물리적 세계로 어떻게 확장되는지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동작을 제공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합니다.

산업 전방위로 확장되는 AI·클라우드·SW 생태계

래블업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연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래블업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AI 인프라 관리·운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입니다. 주력 제품 '백엔드닷에이아이'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 배포 및 운영에 필요한 GPU와 AI 가속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와 작업별로 필요한 자원을 자동 배분합니다. 자체 개발한 GPU 분할 가상화 기술과 특정 하드웨어·운영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점이 강점입니다.

SAP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SAP 넥스트 100'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SAP의 핵심 프로그램과 비전이 소개됩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 강지훈 중견·중소기업 고객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비자 코리아, 하나은행, PwC 코리아, ASPN, 블루어드 등 각 분야 SAP 파트너사들이 참석합니다.

고려대는 20일 교내 하나스퀘어에서 'AI 테크 데이 2026'을 개최합니다.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과 초지능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최신 AI 연구 동향과 피지컬 AI,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해 메타, 애플, 엔비디아, AWS, LG전자 등 주요 대학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형 AI 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와 함께 AWS AI 이노베이터스 챌린지 데모와 시상식, AI 기업들의 기술 홍보·채용 부스도 운영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63회 AIIA(AI Is Anywhere)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협회 회원사와 함께 AI 산업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가 ‘AI 법제와 컴플라이언스: 최근 입법 현황과 쟁점'을, 김동화 마크애니 상무가 '생성형 AI 시대의 콘텐츠 신뢰: C2PA와 워터마크로 '진짜'를 증명하다'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씽킹AI는 20일 서울 삼성역 인근 섬유센터에서 '씽킹AI 서밋 서울 2026(TAS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서밋은 AI가 더 빠르게 만들고 분석하고 실행하는 시대에 기업의 의사결정과 실행, 성장도 함께 빨라지고 있는지를 현장 경험을 통해 짚어보는 자리입니다. 총 7개 세션에서 작은 조직의 데이터 활용, 금융 조직의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에이전트의 판단·실행·검증, 개인과 조직의 업무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다룹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2026 코리아 닷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를 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2026 코리아 닷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아시아(MSRA) 최신 AI 연구와 한국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MSRA 연구원과 국내 교수진·학생들이 참여해 최신 AI 연구와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와 데모, 포스터 형태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AI시민포럼 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AI시민포럼 창립행사'를 개최합니다. AI시민포럼은 AI가 가져오는 변화와 질문을 시민사회의 시각에서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현장 당사자·시민사회가 함께 공론과 대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출범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 시대, 우리가 원하는 사회와 AI 문명의 방향을 함께 묻습니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한남동에서 '2026 팔란티어 팝업 스토어'를 엽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026년 가을·겨울 시즌 굿즈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소버린 AI'로,기업이 데이터와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팔란티어의 철학을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첫 서울 팝업 스토어에는 약 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AWS는 오는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WS AI 웨이브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파일럿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와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확장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다루는 자리로 진행됩니다. 김기완 AWS 코리아 한국 AI 사업 총괄 디렉터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당근 등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피그마는 23일 오후 서울 아크 강남에서 ’메이커 콜렉티브: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날 피그마의 최신 신규 기능을 비롯한 비전,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무신사와 뱅크샐러드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피그마를 활용한 사례도 발표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세종시가 24일 세종특별자치시 시청에서 세종런 26을 개최합니다. 달리기를 매개로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소통하고 일과 일상을 더욱 유연하게 연결하는 협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부문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네이버웍스가 지향하는 연결과 협업의 가치를 현장에서 친근하게 전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의료 AI 혁신 조망...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행사 열어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바이오서밋이 10월21일과 22일 열린다.

대표적 병원계 국제행사인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가 19년만에 한국에서 열립니다. 이번 제49차 세계병원대회는 ‘글로벌 경험을 지역의 실천으로, 모든 환자를 위해’를 주제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의료 AI의 실질적 성과 창출·기대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의 변화로’를 비롯해 의료 AI와 병원 운영, 환자안전, 데이터 활용 등 의료 AI의 실질적인 성과와 책임 있는 활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또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바이오서밋도 10월21일과 2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됩니다. 이 자리에서 WHO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국 보건장관,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AI 기반 보건의료 혁신의 확산’을 주제로 ▲AI가 가져올 신기술 ▲바이오헬스 신시장 ▲지속가능한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J온스타일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첫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만남부터 협업, 판매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주요 플랫폼이 참여하며, 주언규·이사배·잇섭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사업화와 팬덤 성장 경험을 공유합니다. 다이슨·브레빌 등 국내외 100여 개 브랜드 체험 공간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전예약 이틀 만에 3개월 대기…'아이폰 듀오' 웃돈 거래까지

뉴스1 | 한수민 기자 (sumin02@news1.kr)

사전예약 이틀 만에 3개월 대기…'아이폰 듀오' 웃돈 거래까지

애플 공식물 전 모델 배송 밀려…배송일자 내년 1월 22일되팔이 매물 등장…'이례적' 수요에 제한적 공급량 겹친 탓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 송출되는 아이폰 듀오 홍보 영상. 2026.10.16 ⓒ 뉴스1 김진환 기자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 송출되는 아이폰 듀오 홍보 영상. 2026.10.16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수민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 배송일자가 내년 1월로 미뤄지는 등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웃돈을 얹은 '되팔이' 매물까지 등장했다.

18일 오후 기준 한국 애플 웹사이트의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출고 일자는 내년 1월 22일이다. 지난 16일 오후 9시 사전판매가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배송 대기 기간이 3개월로 늘어난 것이다.

아이폰 듀오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10월 23일이다. 지금 사전 예약을 신청해도 정식 출시 3개월이 지난 이후에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배송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당근, 중고나라 등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얹은 '되팔이'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직접 가격을 제시해 아이폰 듀오를 구매하고 싶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출고가가 359만 원인 512GB 모델을 450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식이다. 배송 대기 기간이 내년까지 지연된 상황에서 제품을 빨리 받아보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대한 높은 초기 수요를 인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최초의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에 대한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고객에게 (아이폰 듀오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 듀오의 배송 지연에는 높은 수요뿐 아니라 제한적인 초기 공급 물량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제품 출시 전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힌지 등 부품의 제조 난도가 높아 생산 수율이 떨어지고 납품이 지연되는 등 초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닷컴은 지난달 중국 경제매체 지예몐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9월 17일 기준 아이폰 듀오의 최종 조립 수율이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초기 공급 물량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국내 판매 채널에 전달한 초기 입고 예정 물량은 기존 아이폰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 1만 원대로 데이터 무제한”…KB리브모바일, 외국인 고객 맞춤형 요금제 선보여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월 1만 원대로 데이터 무제한”…KB리브모바일, 외국인 고객 맞춤형 요금제 선보여KB리브모바일, 외국인 고객 위한 ‘KB Global Star 7GB+’ 요금제 출시. 사진ㅣKB국민은행

KB리브모바일, 외국인 고객 위한 ‘KB Global Star 7GB+’ 요금제 출시. 사진ㅣKB국민은행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선보이며 통신·금융 연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국내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KB Global Star 7GB+’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월 기본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만9900원으로, 매월 7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가입 절차도 간소화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KB리브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개통할 수 있다.

특히 통신서비스에 보험 혜택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가입 고객에게 외국인 단체상해보험을 12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시 최대 500만원을 보장하며 골절과 화상, 상해수술 등도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해당 요금제로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이동을 통해 개통한 만 19세 이상 외국인 고객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환전과 해외송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KB금융쿠폰’ 3만원을 지급한다.

보험 보장 내용과 이벤트 참여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KB리브모바일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가 외국인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덜고 국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다양한 생활 수요를 반영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LG유플러스, 순직 소방관 기리는 ‘119 메모리얼런’ 성료…2300명 동참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LG유플러스, 순직 소방관 기리는 ‘119 메모리얼런’ 성료…2300명 동참U+119 메모리얼런 2026에 참가한 한 소방관이 방화복을 입고 달리는 모습. 사진ㅣLG유플러스

U+119 메모리얼런 2026에 참가한 한 소방관이 방화복을 입고 달리는 모습. 사진ㅣ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순직 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 러닝 행사를 개최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시민들과 함께 달리며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함께 지난 17일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일대에서 개최한 ‘U+119 메모리얼런 2026’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 소방관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 참가자와 현직 소방관, 순직 소방관 유가족, 관계자 등 2300여 명이 함께했다.

대회에는 총 2000명의 러너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1400명은 소방을 상징하는 숫자 ‘119’의 의미를 담은 11.9km 코스를, 600명은 가족·지인과 함께 5km 코스를 달렸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일자가 적힌 배번표를 착용하고 달렸다. 별도의 순위 경쟁이나 시상 없이 안전한 완주와 추모의 의미에 집중하도록 운영됐다.

특히 지난해 첫 대회 참가자 중 500여 명이 올해도 참여하며 추모의 뜻을 이어갔다. 현직 소방관도 1000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19명이 행사에 함께했다.

U+119 메모리얼런 2026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지나 달리기를 시작하는 모습. 사진ㅣLG유플러스

U+119 메모리얼런 2026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지나 달리기를 시작하는 모습. 사진ㅣ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와 LG유플러스 임직원들도 직접 달리기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장기 이용 VIP 고객과 소셜미디어 이벤트 참여자 등을 초청해 고객들이 추모와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소방청이 주관하는 공식 추모식이 열렸다. 현장에는 소방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 부스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비 5만원은 전액 순직 소방가족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 참가비 역시 순직 소방관 유가족 단체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돼 추모 활동과 유가족 지원에 활용됐다.

이번 행사에는 LG생활건강과 팜한농 등 LG 계열사를 비롯해 CJ푸드빌, 링티, 영진약품, 뉴케어, 동아제약, 트리피언 등 국내 기업들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Simply. U+’ 캠페인과 연계해 국민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하고, 소방청과 협력해 소방관과 유가족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몫”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관과 소방가족을 격려하고, 이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428만원짜리 폰이 690만원에 팔렸다"…아이폰 듀오 '되팔이' 기현상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428만원짜리 폰이 690만원에 팔렸다"…아이폰 듀오 '되팔이' 기현상

배송 지연에 되팔기 기승…美 이베이서 정가보다 약 70% 웃돈 판매359만원인 512GB 모델이 450만원에…국내서도 되팔기 매물 포착예약 과정서 접속·결제 불편도…초기 수요에 공급 제약 겹쳐

[서울=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한달여 전인 18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로 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202

[서울=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한달여 전인 18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로 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첫날부터 배송 대기 기간이 내년 1월까지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정가에 수십~수백만원 웃돈을 붙인 되팔기 매물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을 시작한 뒤 이베이에 수십건의 재판매 매물이 올라왔다.

아이폰 듀오 나이트 스카이 2테라바이트(TB) 모델이 5000달러(약 690만원)에 판매 완료로 표시됐다. 미국 정가인 3199달러(428만원)보다 약 1.56배 높은 가격이다. 정가 2599달러(347만원)인 같은 색상 1TB 모델의 사전예약 확보 매물도 4400달러(588만원)에 판매 완료로 표시됐다.

이러한 매물은 정식 출시일에 제품을 받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등장했다. 미국에서는 예약 시작 후 약 30분 만에 모든 색상·저장용량 조합의 배송 예상일이 내년 1월25일로 밀렸다.

[서울=뉴시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는 359만원인 512GB 모델을 420만~45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에서도 지금 예약하면 정식 출시일보다 약 석 달 늦은 내년 1월22일에야 받을 수

[서울=뉴시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는 359만원인 512GB 모델을 420만~45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에서도 지금 예약하면 정식 출시일보다 약 석 달 늦은 내년 1월22일에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먼저 받으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2026.10.18. (사진=중고나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웃돈을 붙인 매물이 확인됐다. 359만원인 512GB 모델을 420만~45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다. 한국에서도 지금 예약하면 정식 출시일보다 약 석 달 늦은 내년 1월22일에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먼저 받으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초기 품귀에는 구매 수요뿐 아니라 제한된 공급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출시 전부터 제조 공정이 안정화되지 않았다는 공급망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맥루머스는 지난달 29일 중국 지예몐신문을 인용해 같은 달 17일 기준 아이폰 듀오의 최종 조립 수율이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폭스콘이 양산 과정에서 장비와 조립 공정, 생산 설정을 반복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보도에서는 접이식 디스플레이와 힌지 부품의 수율·납품 지연 문제도 거론됐다.

나인투파이브맥도 이번 배송 지연에 높은 수요와 공급 제약이 함께 작용했다면서 두 요인이 각각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출시 초기에 제품을 확보하려는 경쟁 속에 예약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스토어 접속 지연과 느린 페이지 로딩, 결제 실패 등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원하는 모델과 결제 방식 등을 미리 저장하도록 안내했지만 일부 이용자는 주문을 마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아이폰 듀오 수요가 "이례적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라며 고객들이 신제품을 최대한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수량은 밝히지 않았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강점은 클라우드 비중 줄일 수 있는 것"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엔비디아 "RTX 스파크 강점은 클라우드 비중 줄일 수 있는 것"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 "새로운 AI 활용 사례도 기대"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할 때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또 클라우드에서는 토큰을 사용하면 계속 비용이 들지 않나. 가능한 한 많은 작업을 로컬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상당히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엔비디아 RTX 스파크 출시 행사장에서 만난 이이다 케이타 엔비디아 글로벌 콘텐츠 매니지먼트사업본부 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Arm 기반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결합한 PC용 시스템반도체(SoC) 'N1X'를 탑재한 윈도 PC 플랫폼 'RTX 스파크'를 글로벌 출시했다.

이이다 케이타 엔비디아 글로벌 콘텐츠 매니지먼트사업본부 부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RTX 스파크 출시 시기는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RTX 스파크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파트너사와 협력, 로컬 AI 플랫폼에 거는 기대,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활용 사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MS·미디어텍과 공동 개발... 플랫폼 통합에 공들여"

RTX 스파크를 구성하는 칩인 N1X는 작년 엔비디아가 개인 개발자와 AI 전문가를 겨냥해 출시한 'GB10' 기반이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협업으로 만들어진 GB10 구조도.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바탕이 되는 칩(GB10) 자체는 이미 있었지만, 그것을 전부 하나로 묶어 새로운 플랫폼으로 내놓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GB10은 리눅스(DGX OS)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반면 N1X는 윈도 운영체제 구동을 목표로 했다. 운영체제는 물론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 또 GB10이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게임 지원 관련 추가 개발이 필요하다.

N1X 기반 RTX 스파크 플랫폼에서 확인한 윈도11 버전 정보.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운영체제와 x64-Arm 에뮬레이션(프리즘), 다이렉트X, 오픈GL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그레이스 CPU 관련해서는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토큰 비용 부담... 로컬 처리로 절감 가능"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RTX 스파크의 장점 중 하나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로컬 실행을 꼽았다.

헤르메스 에이전트를 이용한 동영상 편집 시연. 인터넷 차단 상태에서 실행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응용프로그램이나 AI 모델, 또는 AI 에이전트를 쓸 때 클라우드에만 의존하면 개인정보 보호나 보안, 토큰 비용 문제가 있다. 물론 모든 작업을 로컬에서 처리할 수는 없지만, 클라우드 비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RTX 스파크 기반 노트북 가격은 x86 기반 인텔·AMD 프로세서 탑재 PC 대비 크게 비싸다. 32GB 메모리 내장 제품 가격은 500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엔비디아는 이날 현장 판매도 함께 진행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러나 그는 "가격에 대해서는 활용 방식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사용 방법에 따라 어떤 의미에서는 비용 절감이 될 수 있다. 특히 AI 사용자에게는 그렇다"며 "그런 의미에서 RTX 스파크 출시 시기는 지금이 가장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플랫폼이 있어야 혁신 나온다... 활용 방법은 상상의 영역"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RTX 스파크를 누가 제일 많이 써 줬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라고 답했다. AI 개발이나 게임, 콘텐츠 제작 등 특정 용도가 아니라 다양한 활용 사례가 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RTX 스파크 시연을 체험하는 국내 소비자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엔비디아가 GPU 기반 첫 슈퍼컴퓨터인 DGX-1을 출시할 당시에는 이 제품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응용프로그램이 나올지 구체적인 비전을 누구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일단 플랫폼을 내놓지 않으면 그런 혁신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만은 믿고 있었다. RTX 스파크 역시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활용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AI 활용은 상상력의 영역... 더 많은 사례 등장할 것"

이이다 케이타 부사장은 각종 AI 모델을 조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컴피UI'를 예로 들어 이렇게 설명했다.

"컴피UI는 단순히 영상을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AI 워크플로 도구다. 무엇을 할지는 정말 상상력의 문제이고 이는 시간이 지나야 증명될 것이다."

RTX 스파크 기반 노트북에서 구동되는 엔씨 신작 게임 '신더시티' 시연 중 일부.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지금은 컴피UI 등 유행을 타는 응용프로그램에서 RTX 스파크가 뛰어나다고 알릴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훌륭한 사례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이폰 듀오, 지금 예약해도 내년 1월…월가 "내년 최대 2500만대 팔릴 것"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아이폰 듀오, 지금 예약해도 내년 1월…월가 "내년 최대 2500만대 팔릴 것"

329만원부터인 첫 폴더블 아이폰…애플 "사전예약 수요 이례적"지금 예약하면 내년 1월 말 배송…기존 아이폰 교체 수요 기대

[서울=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한달여 전인 18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로 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202

[서울=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한달여 전인 18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로 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배송 예상일이 사전예약 첫날부터 정식 출시일보다 석 달가량 뒤로 밀렸다. 지금 예약해도 내년 1월에야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애플이 사전예약 수요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내년 판매량이 최대 25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회사 요크빌 아이브스는 아이폰 듀오의 내년 판매량을 2000만~2500만대로 예상했다.

아이폰 듀오는 기존 아이폰 사용 경험에 접이식 대화면을 결합한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접으면 약 5.4인치 외부 화면을 일반 스마트폰처럼 쓰고 펼치면 약 7.6인치 내부 화면에서 두 앱을 나란히 띄울 수 있다.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높은 가격대에도 초기 구매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모델은 500만원을 웃돈다.

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사전예약 시작 후 약 30분 만에 모든 색상·저장용량 조합의 배송 예상일이 내년 1월25일로 밀렸다. 한국 역시 18일 오전 서울 지역 배송지를 기준으로 배송 예상일이 내년 1월22일로 안내됐다.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아이폰 듀오 수요가 "이례적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라며 고객들이 신제품을 최대한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향후 판매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초기 반응은 강한 것으로 보이며 애플 첫 폴더블폰 수요가 시작부터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요크빌 아이브스는 4년 넘게 기기를 교체하지 않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잠재 수요를 근거로 내년에도 강한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아이브스 파트너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아이폰 듀오가 약 1000만대 팔릴 것으로도 예상했다.

다만 긴 배송 대기 기간만으로 실제 수요 규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높은 초기 수요와 제한된 공급이 함께 작용했다며 두 요인이 각각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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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다 해주니 누가 클릭해"…검색 포털의 '제로클릭' 딜레마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AI가 다 해주니 누가 클릭해"…검색 포털의 '제로클릭' 딜레마

구글, AI 검색 출처 링크 강화…원본 콘텐츠 방문 유도네이버, 창작자 지원…다음, 언론사 AI 인용 수익 배분 추진

구글이 15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AI 검색 결과에 출처 링크를 더 눈에 띄도록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블로그 갈무리)

구글이 15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AI 검색 결과에 출처 링크를 더 눈에 띄도록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블로그 갈무리)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인공지능(AI)이 검색 결과에서 답변을 직접 제공하면서 이용자가 원본 콘텐츠를 클릭하지 않는 '제로클릭'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언론사와 창작자의 트래픽 감소 우려가 커지자 구글은 AI 검색 결과의 출처 링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포털 네이버와 다음도 창작자 지원과 뉴스 이용 대가 지급 등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원본 콘텐츠로 이용자를 유도하는 직접적인 대책은 아직 제한적이다. 구글 "출처 링크, 답변 상단에 더 자주 노출"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AI 검색 결과에 출처 링크를 더 눈에 띄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AI 검색 경험에서 출처 링크 노출을 지속해서 대폭 늘려왔다"며 "출처 링크가 답변 상단에 더 자주 표시되도록 업데이트해 필요한 순간에 핵심 출처를 쉽게 클릭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출처가 많지 않을 경우 해당 웹사이트 링크를 상단에 눈에 띄게 표시하는 새로운 기능도 시험할 예정이다. 이용자에게 해당 링크가 유용한 이유도 함께 제시한다.

AI 검색에서 시의성 있는 기사가 더 잘 노출되도록 하는 기능도 더 많은 지역과 언어로 확대 적용한다. 아울러 AI 답변 마지막에 표시되는 출처 링크는 이미지와 함께 제공해 더 클릭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개선한다.

유튜브나 틱톡 등 동영상 콘텐츠를 인용할 경우 해당 창작자의 프로필로 연결하는 기능도 시험한다.

이와 함께 구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뉴스 AI' 시범 프로그램에 현재 400개 이상의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언론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활용해 구글 뉴스의 AI 기사 요약과 음성 브리핑 등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구글은 참여 언론사에 콘텐츠 제공과 이용에 따른 라이선스 대가를 지급한다.

구글이 AI 검색에서 시의성 있는 기사가 더 잘 노출되도록 하는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 (구글 블로그 갈무리)

구글이 AI 검색에서 시의성 있는 기사가 더 잘 노출되도록 하는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 (구글 블로그 갈무리)

국내서도 '제로클릭' 우려…네이버·다음, 대응책 모색 AI 검색 확산에 따른 트래픽 감소, 이른바 '제로클릭' 문제는 국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 표시된 AI 요약 답변만 확인하고 원본 콘텐츠를 제공한 웹사이트에는 방문하지 않는 현상이다.

AI가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 뉴스의 저작권 문제를 놓고도 관련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블로그·카페·지식iN 등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지원하는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메이트는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중 전문성과 콘텐츠의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창작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약 3000명의 창작자에게 기본 활동비로 월 30만 원을 지원한다. 이 중 분야별 대표 창작자에게는 월 1000만 원, 우수 창작자에게는 월 3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은 AI 검색에서 원본 콘텐츠로 이용자를 유도하는 조치와는 성격이 다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검색 출처 표기와 관련한 큰 변화는 아직 없다"면서도 "언론사와 제휴 과정에서 이런 문제를 풀고 있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 모습.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 모습. (네이버 제공)

포털 다음은 최근 AI 검색 문제를 놓고 언론사와의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을 인수한 업스테이지는 지난 9월 21일 언론사를 대상으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AI의 뉴스 인용에 따른 추가 수익을 언론사에 배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외부 크롤링 제한을 통한 뉴스 콘텐츠 보호 방안도 밝혔다.

언론사에 뉴스 데이터 기반 사업인 '데이터 API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기사를 판매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자는 취지다.

다음의 수익 배분과 데이터 사업 역시 콘텐츠 이용에 대한 보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AI 검색으로 줄어든 원본 콘텐츠 방문을 직접 회복시키는 방안과는 차이가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건수 다음 대표는 "뉴스 소비가 줄어드는 것에 관심을 크게 갖고 있고,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커 카드에 3억원 베팅"…팬덤이 키운 '수집경제'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페이커 카드에 3억원 베팅"…팬덤이 키운 '수집경제'

포켓몬·원피스 넘어 e스포츠까지 TCG 열풍 확산크림 거래액 1년 새 208배…낱장 거래 박스 첫 추월한정판·넘버링에 웃돈…팬심과 희소성이 가격 좌우고가 거래 늘자 진품·상태 검수 중요성도 커져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페이커 1번 카드, 3억원에 삽니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한정판 카드 한 장에 최근 3억원의 구매 희망가가 붙었다. 카드 한 장을 사기 위해 억대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포켓몬·원피스 등 캐릭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수집 열풍이 e스포츠로 번지고 있다. 카드를 모아 게임하는 것을 넘어 좋아하는 선수·캐릭터와 희귀 번호가 붙은 카드를 직접 사고파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팬덤 소비가 하나의 ‘수집경제’로 커지는 모습이다.

라이엇게임즈의 ‘리프트바운드×2025 월드 챔피언 T1 시그니처 에디션’. T1의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과 3연속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판으로, 선수 5명이 고른 챔피언 카드 가운데 한 장에는 금박 사인과 1~2025번의 고유 번호가 새겨진다. (사진=크림)

라이엇게임즈의 ‘리프트바운드×2025 월드 챔피언 T1 시그니처 에디션’. T1의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과 3연속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판으로, 선수 5명이 고른 챔피언 카드 가운데 한 장에는 금박 사인과 1~2025번의 고유 번호가 새겨진다. (사진=크림)

라이엇게임즈의 ‘리프트바운드×2025 월드 챔피언 T1 시그니처 에디션’. T1의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과 3연속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판으로, 선수 5명이 고른 챔피언 카드 가운데 한 장에는 금박 사인과 1~2025번의 고유 번호가 새겨진다. (사진=크림)

카드팩 대신 원하는 한 장…TCG 거래액 208배

18일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올해 1~7월 TCG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8배 증가했다. 거래량은 131배, 평균 거래금액은 59% 늘었다.

지난 7월에는 낱장인 ‘싱글카드’ 거래액이 처음으로 박스 거래액을 넘어섰다. 카드팩을 사 무작위로 뽑기보다 원하는 카드나 희귀 카드를 직접 찾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TCG는 본래 카드를 모아 덱을 구성해 상대와 대결하는 게임이지만 최근에는 희귀 카드 자체를 소장하려는 컬렉터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같은 카드라도 발행량과 넘버링, 보관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커 희소성이 가치를 좌우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고가 거래가 잇따른다. 지난 2월 미국 골딘에서는 로건 폴이 보유했던 1998년판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가 1650만달러(약 220억원)에 낙찰돼 트레이딩 카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국에서는 페이커 ‘갈리오 1/2025’ 중국판이 195만위안(약 4억원)에 거래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 ‘포켓몬 TCG 마리오 피카츄 P XY 프로모 카드’가 크림에서 48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상반기 포켓몬 TCG 거래액은 직전 반기보다 약 35배 늘었고 ‘원피스 TCG 프리미엄 카드 컬렉션 쿠마모토현 스페셜’은 발매가 대비 최고 16배에 거래됐다. 올해 1~7월 가입 당일 TCG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도 106배 증가했다.

페이커 ‘1/2025’ 한글판 카드에 3억원의 구매 희망가가 걸려 있는 크림 거래 화면. 언어판별로 단 한 장뿐인 ‘1번 카드’다. (사진=크림 홈페이지 갈무리)

페이커 ‘1/2025’ 한글판 카드에 3억원의 구매 희망가가 걸려 있는 크림 거래 화면. 언어판별로 단 한 장뿐인 ‘1번 카드’다. (사진=크림 홈페이지 갈무리)

페이커 ‘1/2025’ 한글판 카드에 3억원의 구매 희망가가 걸려 있는 크림 거래 화면. 언어판별로 단 한 장뿐인 ‘1번 카드’다. (사진=크림 홈페이지 갈무리)

포켓몬 다음은 페이커…선수·기록도 수집한다

최근에는 캐릭터를 넘어 선수와 그 기록까지 수집 대상이 되고 있다.

대표 사례가 라이엇게임즈의 ‘리프트바운드×2025 월드 챔피언 T1 시그니처 에디션’이다. T1의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과 3연속 우승을 기념한 한정판으로,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언어별로 1만125세트가 제작됐다. 세트마다 T1 선수 5명이 직접 고른 챔피언 카드 5장이 들어 있고 이 가운데 무작위 한 장에는 선수 금박 사인과 1~2025번의 고유 번호가 새겨진다. 팬들이 선수 사진뿐 아니라 기록과 특정 번호의 상징성까지 함께 수집하는 셈이다.

한국어판 1만125세트 가운데 5000세트는 T1 멤버십 가입자에게 배정됐고, 크림은 5125세트를 지난 8월 응모 방식으로 판매했다. 응모가 시작된 8월14일 크림에서 상품 클릭 수는 전일 대비 460%, 저장 수는 900% 뛰었다.

가장 관심이 쏠린 것은 페이커의 ‘1/2025’ 카드다. 지난달 18일 한국어판 출시 이후 크림에는 이 카드에 현재 3억원의 구매 입찰이 걸렸다. 언어판마다 ‘1번 카드’는 한 장뿐이다. 중국판 1번이 약 4억원에 거래된 만큼 업계에서는 페이커의 상징성과 한글판 ‘0001’의 희소성이 가격을 끌어올릴지 주목하고 있다.

미개봉 세트도 발매가 50만원에서 최고 223만원에 거래돼 4.5배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팬덤 시장에서 ‘누구의 카드인가’뿐 아니라 ‘몇 장뿐인가’, ‘몇 번인가’가 가격을 만드는 요소가 된 것이다.

카드값 뛰자 ‘진짜냐’가 중요해졌다

고가 거래가 늘면서 진품 여부와 보관 상태를 가리는 검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작은 흠집이나 훼손에도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니커즈로 시작해 의류·럭셔리·테크 등으로 분야를 확장한 크림은 기존 검수 체계를 TCG에 적용하고 있다. 일본 자회사 스니커덩크의 카드 검수 노하우와 데이터를 활용해 검수를 통과한 상품만 구매자에게 배송한다.

크림은 지난해 라부부에 이어 올해 포켓몬과 원피스 등 TCG 관련 IP로 거래 영역을 넓히고 있다. 거래 영역 확대에 지난해 스니커즈 외 상품이 전체 거래액의 63%까지 늘었다.

팬덤 소비가 단순 굿즈 구매를 넘어 희소성을 사고파는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TCG 역시 일부 마니아의 취미에서 하나의 수집경제로 자리 잡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검증된 검수 역량과 트렌드에 민감한 이용자 기반이 TCG와 같은 수집 카테고리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컬렉터블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T1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한 ‘리프트바운드×T1 2025 월드 챔피언 컬렉션’. 위쪽 시그니처 에디션은 판매 완료 뒤 개인 간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래쪽 플레이어 번들은 아직 발매 전이다. (사진=크림)

T1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한 ‘리프트바운드×T1 2025 월드 챔피언 컬렉션’. 위쪽 시그니처 에디션은 판매 완료 뒤 개인 간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래쪽 플레이어 번들은 아직 발매 전이다. (사진=크림)

T1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한 ‘리프트바운드×T1 2025 월드 챔피언 컬렉션’. 위쪽 시그니처 에디션은 판매 완료 뒤 개인 간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래쪽 플레이어 번들은 아직 발매 전이다. (사진=크림)

[부고]조준희(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씨 모친상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부고]조준희(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씨 모친상

△유영수(향년 89세)씨 별세, 조준희(유라클/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조광희(티에스 F&B 대표)·조정호(SK하이닉스)·조은희(피아니스트)·조순희(전 이랜드월드 CDO)씨 모친상, 남창호(애리조나 주립대 교수)·김종헌(전 한양대 구리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장인상, 홍수경(전 인헌고 교사)씨 시모상, 조용환(서울대 대학원)씨 조모상, 김현준(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씨 외조모상 = 1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1일, 장지 성남 분당메모리얼파크 ☎ 02-2258-5940

제조 데이터 수집만으론 부족…AI 학습용 3단계 관리 추진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제조 데이터 수집만으론 부족…AI 학습용 3단계 관리 추진

원천데이터 ‘브론즈’·1차 가공 ‘실버’·AI 투입 ‘골드’경남 LAM 사업서 제조 데이터 3단계 활용체계 연구13개 공정 특화모델 학습해 설비·로봇 제어 활용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제조 현장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천데이터부터 학습용 데이터까지 단계별로 관리하는 체계가 추진된다.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3단계로 나눠 AI가 실제 학습에 쓸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방식이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경남에서 추진 중인 ‘인간-AI 협업형 대형행동모델(LAM) 개발·글로벌 실증’ 사업에서 제조 데이터를 활용 단계에 따라 ‘브론즈·실버·골드’로 관리하는 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월 6일 경남 창원 신성델타테크의 플라스틱 사출·조립 공정을 방문해 현장에서 수집된 제조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디지털트윈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월 6일 경남 창원 신성델타테크의 플라스틱 사출·조립 공정을 방문해 현장에서 수집된 제조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디지털트윈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월 6일 경남 창원 신성델타테크의 플라스틱 사출·조립 공정을 방문해 현장에서 수집된 제조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디지털트윈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남 LAM 사업은 올해 시작된 피지컬AI 연구개발 사업이다. 제조현장에서 확보한 고신뢰성 융합데이터를 바탕으로 물리법칙을 반영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제조공정의 정밀제어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브론즈는 제조현장에서 그대로 수집한 원천데이터다. 이를 활용 가능한 형태로 1차 가공하면 실버, AI 모델 학습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면 골드 단계가 된다. 이 같은 관리체계를 고안한 것은 공장에 데이터가 많이 쌓여 있어도 현재 형태로는 피지컬AI 학습에 바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장 데이터를 새로 확보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 가동 중인 생산라인에 센서를 추가하거나 데이터 수집 환경을 바꾸면 공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기업의 협조가 필요하다. NIPA는 개념검증(PoC) 등을 거쳐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 가능성을 확인한 뒤 실제 공장 데이터를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골드 단계 데이터는 제조공정별 피지컬AI 모델 학습에 투입된다. 경남 사업은 제조현장에서 필요한 공정을 13개 분야로 구체화해 각각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이를 결합해 보다 범용적인 모델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3개 분야는 여러 제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특정 기업이 아닌 공정 단위로 선정했다. 공정별 특화 모델을 먼저 개발한 뒤 이를 결합해 다양한 제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학습된 모델은 다시 설비와 로봇 제어에 활용된다. 현장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데이터는 다시 수집·가공해 모델 학습에 반영하는 순환구조를 구축한다.

기존 스마트팩토리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람의 의사결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피지컬AI는 AI가 공정 상태를 판단하고 실제 설비나 로봇의 동작까지 제어하는 방향으로 확장된다.

NIPA 관계자는 “현재 공장에 축적된 데이터는 그대로는 피지컬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기 어렵다”며 “현장에서 수집한 원천데이터와 1차 가공 데이터, AI 모델 투입에 최적화한 데이터를 각각 브론즈·실버·골드로 구분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현장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합성데이터도 함께 활용하고 수집·저장·학습·모델 적용을 거쳐 다시 제조현장으로 연결되는 순환구조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르포]전국체전 입장권이 제주 지역화폐로…NFT로 연결된 지역 소비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르포]전국체전 입장권이 제주 지역화폐로…NFT로 연결된 지역 소비

개회식 NFT 티켓 1만 2871장 발급…고령층도 1분 만에 발급관람 인증하면 '탐나는전' 최대 2만 원…"데이터·결제까지 확장"

16일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네이버페이가 마련한 NFT 티켓 안내소. 올해 전국체전에는 처음으로 네이버페이 월렛 기반 NFT 티켓이 도입됐다. 2026.10.16 ⓒ 뉴스1 유수연 기자

16일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네이버페이가 마련한 NFT 티켓 안내소. 올해 전국체전에는 처음으로 네이버페이 월렛 기반 NFT 티켓이 도입됐다. 2026.10.16 ⓒ 뉴스1 유수연 기자

(서귀포=뉴스1) 유수연 기자 = "네이버페이를 평소에 잘 사용하다 보니 편리하고, 탐나는전을 제공하는 혜택도 마음에 듭니다."

지난 16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 네이버페이가 마련한 대체불가토큰(NFT) 티켓 안내소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처음으로 네이버페이 월렛 기반 NFT 티켓이 도입됐다. 개·폐회식 입장과 74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50개 종목의 모든 관람 인증이 NFT로 진행된다.

개회식 당일에는 총 1만 2871개의 NFT 티켓이 발급됐다. 개회식 총 수용 가능 인원인 약 1만 3000명에 근접하는 규모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경기장에 들어갈 때는 지류 티켓을 직접 가지고 들어가는데 분실의 위험이 있고 불법 거래도 많이 이뤄져 피해를 보는 분들이 생긴다"며 "이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지갑에 티켓을 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 네이버페이 월렛에 발급받은 전국체전 개회식 NFT 입장권 (네이버페이 월렛 갈무리) 2026.10.16 ⓒ 뉴스1 유수연 기자

16일 네이버페이 월렛에 발급받은 전국체전 개회식 NFT 입장권 (네이버페이 월렛 갈무리) 2026.10.16 ⓒ 뉴스1 유수연 기자

NFT 티켓 발급 과정은 간단했다. 전국체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NFT 티켓을 신청한 후 네이버 아이디와 연동된 네이버페이 월렛을 개설하면 티켓이 발급된다.

개회식 현장에서도 방문객들이 QR코드를 스캔해 티켓을 발급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현장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NFT 티켓을 발급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노부부는 QR코드를 스캔한 지 약 1분 내에 NFT 티켓을 발급받고 안내소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어르신들도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네이버 아이디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만드는 것은 너무 쉽다"고 전했다.

개회식 입장과 경기장 관람을 인증한 다음 날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받았다. 2026.10.17 (탐나는전 갈무리) ⓒ 뉴스1 유수연 기자

개회식 입장과 경기장 관람을 인증한 다음 날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받았다. 2026.10.17 (탐나는전 갈무리) ⓒ 뉴스1 유수연 기자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 것은 NFT 티켓과 연계된 혜택이었다.

전국체전의 NFT 티켓을 신청하고 개·폐회식 또는 경기장 관람을 인증하면 인증 건당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 원을 지급한다.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성산일출봉, 제주도립미술관 등 제주도 내 주요 공영 관광지 24곳에서 NFT 티켓 또는 참가증을 제시하면 입장료 감면 또는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가족들과 함께 전국체전 개회식을 찾은 30대 제주도민 이 모 씨는 "네이버페이를 평소에 잘 사용하다 보니 편리했다"며 "앱에 접속했을 때 티켓이 바로 보여서 보여주기도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탐나는전도 원래 자주 사용해서 제공하는 혜택도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17일 펜싱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서귀포시 종합체육관에서 휴대전화를 NFC 단말기에 태그하자 곧바로 네이버페이 월렛에 방문 인증 NFT가 추가됐다. 2026.10.17 ⓒ 뉴스1 유수연 기자

17일 펜싱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서귀포시 종합체육관에서 휴대전화를 NFC 단말기에 태그하자 곧바로 네이버페이 월렛에 방문 인증 NFT가 추가됐다. 2026.10.17 ⓒ 뉴스1 유수연 기자

17일 전국체전 펜싱 경기가 열린 서귀포시 종합체육관에서도 NFT를 통해 편리하게 관람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경기장 입구에서 휴대전화를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에 태그하자 곧바로 네이버페이 월렛에 경기장 방문 기록이 담긴 NFT가 추가됐다.

이날은 57개 경기장, 37개 종목에서 총 4400개의 NFT 티켓이 발급됐다.

네이버페이는 NFT 티켓을 통해 관람객의 방문 시간과 관람 현황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를 단순한 디지털 티켓을 넘어 지역에서 결제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장형규 네이버페이 웹3 월렛팀 매니저는 "NFT를 단순한 블록체인 서비스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와 결제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포인트나 탐나는전과 같은 지역화폐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용어설명>

■ NFT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위에 발행된 대체 불가능한 디지털 토큰을 의미한다. 디지털 자산의 원본과 소유자를 증명하는 전자 등기증·소유권 증서 역할을 한다.

"리뷰 10배 늘었어요"…제주 소상공인 사로잡은 네이버페이 커넥트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리뷰 10배 늘었어요"…제주 소상공인 사로잡은 네이버페이 커넥트

결제 후 리뷰 작성 연계…제주 지역 설치 수 15배 '쑥'네이버 검색 통한 고객 유입 기대…외국인 간편결제도 한 번에

17일 네이버페이 커넥트 가맹점인 제주 서귀포시 '제주제트'에서 네이버페이 커넥트로 결제하는 모습. 2026.10.17 ⓒ 뉴스1 유수연 기자

17일 네이버페이 커넥트 가맹점인 제주 서귀포시 '제주제트'에서 네이버페이 커넥트로 결제하는 모습. 2026.10.17 ⓒ 뉴스1 유수연 기자

(서귀포=뉴스1) 유수연 기자 =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도입한 제주 지역 소상공인들은 결제와 동시에 고객의 리뷰 작성을 유도할 수 있어 광고 부담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결제에서 리뷰까지…제주 지역 커넥트 설치 수 15배↑ 지난 17일 찾은 제주 서귀포시의 네이버페이 커넥트 가맹점 '제주제트'. 기자는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을 직접 체험했다.

네이버페이 커넥트에서 페이스사인 버튼을 누르자 빠른 속도로 결제까지 이어졌다.

결제 후에는 단말기에서 키워드 리뷰 작성이 가능했고 휴대전화에 설치된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리뷰 링크가 전달됐다.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은 지난 6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에서 식사비를 지불할 때 사용한 안면인식 결제 기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페이스사인을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커넥트는 제주 지역 설치 수는 지난 1월 대비 9월 기준 15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페이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 만큼 가맹점들이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통한 홍보·마케팅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제주 서귀포시에 설치된 네이버페이 커넥트. 2026.10.17 ⓒ 뉴스1 유수연 기자

제주 서귀포시에 설치된 네이버페이 커넥트. 2026.10.17 ⓒ 뉴스1 유수연 기자

소상공인 "홍보 부담 줄었다"…외국인 관광객 응대도 간편하게 제주제트를 운영하는 이호진 대표는 올해 초 네이버 커넥트를 도입한 이후 네이버 리뷰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루에 3000명까지도 태우다 보니 (고객에게) 리뷰해달라고 부탁하기 어려웠다"며 "네이버페이 커넥트에서 리뷰를 작성하게 만들어줘서 광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여행사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비중이 높았지만, 네이버페이 커넥트 도입 이후에는 네이버를 통해 직접 정보를 검색하고 방문하는 손님도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또 이 대표는 "알리페이 같은 기능으로도 결제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옆에 있는 요트투어 매장에도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중문생선구이를 운영하는 김영애 대표도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도입하면서 리뷰 관리가 한결 편리해졌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남동생도 자영업을 하는데 네이버페이 커넥트가 좋다고 추천해서 사용하게 됐다"며 "외국인 직원도 많은데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뷰를 써달라고 한마디 하는 것보다 단말기에 바로 나와서 좋다"며 네이버 리뷰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아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커넥트는 결제 직후 단말기에서 네이버 리뷰 작성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며 "이렇게 쌓인 리뷰는 네이버 검색, 지도 등 온라인 서비스에서 매장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의 방문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NFT로 관광·결제 잇는다…글로벌 서비스도 준비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네이버페이, NFT로 관광·결제 잇는다…글로벌 서비스도 준비

이미영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 인터뷰…"일상에서 웹3 경험"월렛 가입자 120만 명…방한 외국인 대상 글로벌 서비스 준비

이미영 네이버페이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 (네이버페이 제공) ⓒ 뉴스1 유수연 기자

이미영 네이버페이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 (네이버페이 제공) ⓒ 뉴스1 유수연 기자

(서귀포=뉴스1) 유수연 기자 = 네이버페이가 내년 제주에서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관광증과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연계해 관광객의 방문·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예약부터 교통,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네이버페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미영 네이버페이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NFT로 방문·소비 기록 연결…소상공인 마케팅 활용 네이버페이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네이버페이 월렛 기반 NFT 입장권을 도입했다. NFT 형태의 티켓을 발급받은 이용자에게는 지역화폐 '탐나는전' 등 상권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 책임리더는 NFT 티켓의 장점으로 '기록'을 꼽았다. 공연 또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한 후 남는 기록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추가적인 홍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NFT 관광증과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연계해 이용자의 방문과 소비 흐름을 파악하면 가맹점이 할인 쿠폰이나 광고에 투입하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리더는 "가맹점주들은 손님이 어디에서 왔는지, 재방문한 손님인지, 처음 온 손님인지 알 수가 없다"며 "NFT나 커넥트 단말기를 이용하면 그런 것들이 투명해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주들이 개인정보를 볼 수는 없다"며 "페르소나 같은 데이터를 드리고 그 여정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면 마케팅과 광고 효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월렛 가입자 120만 명…일회성 이용 넘어 지속성 확보 과제 네이버페이 월렛 가입자는 약 120만 명이다. 그동안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확보해 왔다.

이 책임리더는 "단기간에 이용자를 모은 것은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이용자들이 지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K리그 등과 논의해 조금 더 연속성 있고 길게 함께할 수 있는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 동행인을 구하거나 좌석을 변경하는 등 NFT 티켓 보유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부정거래를 방지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서 NFT·오프라인 결제 연계…글로벌 서비스로 확장 네이버페이는 지난해부터 제주도와 함께 NFT 기반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를 네이버페이 커넥트와 연계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책임리더는 "제주도는 실험적으로 테스트베드를 해볼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나우다와 연계해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쿠폰 혜택을 받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보상받는 형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방한 외국인 대상 글로벌 네이버페이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예약, 교통, 충전, 결제 등 여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와 세부 기능은 확정되지 않았다.

장기적으로는 웹3 기술을 활용해 해외 결제 서비스와 국내 네이버페이 가맹점 간 결제 경험을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책임리더는 "네이버페이와 네이버 회원들이 웹3 생태계를 일상생활에 밀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사용자들이 웹2와 웹3의 경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NFT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위에 발행된 대체 불가능한 디지털 토큰을 의미한다. 디지털 자산의 원본과 소유자를 증명하는 전자 등기증·소유권 증서 역할을 한다.

웹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등이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 주권이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차세대 웹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소유권을 이용자에 돌려주고, 데이터는 중앙집중형 서버가 아닌 탈중앙화 데이터 저장소에 분산 저장된다.

테슬라 '로드스터'가 보급된다면?...패러디 영상 봇물

지디넷코리아 |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테슬라 '로드스터'가 보급된다면?...패러디 영상 봇물

다리 끊겨도 점프, 주차 새치기까지...AI로 생성한 동영상 SNS서 화제

일론 머스크 CEO의 '날으는 차' 공언이 현실화되자, X(구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이를 패러디한 AI 생성 동영상 제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네티즌들의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영상들은 '만약 로드스터가 우리 일상에 보급된다면?'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됐다.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단 0.81초 만에 도달한다. 지난 15일 공개된 영상에서 로드스터는 대형 트럭을 포함한 차량 5대를 가볍게 뛰어넘는 공중 도약을 시연해 보였다. 특히 냉각 가스 추진기와 하단 흡입 시스템을 통해 C자형 곡면 벽에 거꾸로 매달리는 퍼포먼스는 SF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도로 정체 해결부터 황당한 주차 새치기까지, 전 세계 네티즌들이 AI로 그려낸 기상천외한 '로드스터 일상 시나리오'를 상황별 소개와 이미지로 모아봤다.

"음주 단속 하겠습니다"...이제 경찰관들의 필수 장비는 ‘사다리’?

하늘을 날다 경찰 단속에 걸린 로드스터. 딱지를 떼기 위해 사다리에 올라선 경찰관들의 애환(?)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경찰 단속에 걸린 로드스터(출처=Mc_Gareth_911 X 캡처)

다리가 끊겨도 직진…“영화 속 탈출 장면이 현실로”

로드스터는 ‘끊어진 다리’ 앞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된다. 하단의 가스 추진기를 작동시켜 허공을 가뿐히 도약, 반대편 도로로 안전하게 착지하면 된다.

하늘 날으는 로드스터(출처=Umesh Kumar X 캡처)

“눈 치우기 귀찮으셨죠?”…지상 최강의 럭셔리 제설차

밤새 폭설이 내려 차가 파묻히거나 도로가 눈으로 뒤덮였을 때 로드스터는 그 진가를 발휘한다. 강력한 냉각 가스를 지면으로 뿜어내며 주변 눈더미를 단 1초 만에 흔적도 없이 날려버린다.

눈 치우는 로드스터(출처=Umesh Kumar X 캡처)

바리케이드로 막힌 길?...“위로 지나가면 그만”

도로 공사나 사고, 경찰 단속 등으로 전방이 완전히 봉쇄돼도 유턴할 필요가 없다. 로드스터는 제자리에서 공중으로 솟구쳐 장애물 구역을 그대로 뛰어넘어 통과해 버리는 기막힌 우회 주행을 보여준다.

경찰차를 뛰어넘는 로드스터(출처=CharaspowerAI X 캡처)

"빈자리 찾았는데"…뒤에서 날아온 주차 새치기 빌런

주차난이 심한 마트에서 한 차량이 빈자리에 들어가려는 찰나, 뒤에서 로드스터 한 대가 뛰어 넘어와 빈자리를 가로챈다. 미래형 ‘주차 빌런’의 등장을 유쾌하게 꼬집은 영상이다.

주차 새치기 하는 로드스터(출처=Higgsfield AI X캡처)

앞뒤 1cm 초밀착 주차?...“수직 이착륙이라 상관없습니다”

앞뒤 차가 바짝 붙어 있어 빠져나갈 수 없는 악명 높은 일자 주차 구역. 핸들을 꺾으며 진땀 뺄 필요 없이, 로드스터는 헬리콥터처럼 위로 곧장 날아올라 가볍게 빠져나가는 통쾌한 해방감을 준다.

일자 주차 시 위로 날으는 로드스터(출처=Preda2005 X 캡처)

GTA 게임서 날고 달리는 테슬라 '로드스터'

인기 게임 ‘GTA’에 로드스터 차량이 등장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사람을 태울 것처럼 하다 하늘로 도망가고, 추격해 오는 경찰차들을 가볍게 따돌린다.

GTA 게임 속 로드스터(출처=Benny Johnson X 캡처)

“만약 아이폰에도 가스 추진기가 달린다면?”

로드스터의 비행 기능에 흠뻑 취한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파생 밈이다. 손에서 미끌어져 추락하는 아이폰이 하얀 가스를 내뿜으며 바닥에 안정적으로 착지한다. 아이폰 듀오 등 고가 스마트폰에 로드스터와 같은 비행 기능이 탑재된다면 수리비 걱정은 필요없다.

아이폰 로드스터 버전(출처=AirdropAlchemis X 캡처)

AI 데이터센터 1GW당 법인세 8281억?…18.4GW 가동 땐 15조원 추산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AI 데이터센터 1GW당 법인세 8281억?…18.4GW 가동 땐 15조원 추산

법인세·지방소득세 잠재력 분석국회예산정책처, 국내 기업 실적 단순 환산GS 동해 데이터센터 2.4GW 가동 시지방소득세 연 1987억원 추산예정처 “공식 세수 전망 아닌 참고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1GW(기가와트) 규모의 법인세가 연간 8281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18.4GW가 모두 가동될 경우 법인세는 연간 약 15조원, 법인지방소득세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국내 AI 클라우드 기업의 실적을 대규모 데이터센터로 단순 환산한 결과로, 실제 세수 전망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받은 ‘하이퍼스케일급 AIDC의 세수 효과’ 조사분석 회답에 담긴 내용이다.

예산정책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세수 효과를 신뢰성 있게 추계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데이터센터와 GPU 설비 확충,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데다 향후 수익성과 투자 규모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해외 네오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Nebius)는 2026년 상반기 매출이 9억813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매출인 5억2980만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GPU와 데이터센터 투자, 연구개발 비용 부담 등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손실은 3억390만달러에 달했다. 매출이 빠르게 늘더라도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곧바로 이익과 세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예산정책처는 대신 국내 AI 클라우드 기업 엘리스그룹의 실적을 바탕으로 참고용 벤치마크를 산출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을 연환산하고, 공개된 GPU 구성과 전력 사양을 토대로 추정한 IT 전력 규모 약 4.7MW를 1GW로 단순 확대했다. 여기에 엘리스그룹의 영업이익률 30.1%와 현행 법인세율 등을 적용한 결과, 1GW당 연간 매출은 약 1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3조3500억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기준으로 법인세는 8281억원, 법인지방소득세는 828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계산을 정부가 제시한 AI 데이터센터 18.4GW에 적용하면 법인세는 연간 약 15조2000억원, 법인지방소득세는 약 1조5000억원이다. 다만 예산정책처는 여러 가정을 적용한 참고치일 뿐 공식적인 세수 전망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 세수는 매출 증가세와 이익률, 설비 가동률, 세액공제·감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역 재정에 미칠 잠재적 영향도 제시됐다. GS그룹이 강원 동해시에 추진하는 2.4GW 규모 AI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전부 가동되면 법인지방소득세는 연간 약 1987억원으로 추산된다. 동해시의 2026년도 본예산 6924억원과 비교하면 약 29%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이는 데이터센터가 가정대로 운영되고 수익을 낸다는 전제에 따른 계산이다.

세수 외에도 데이터센터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과 일자리 창출,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연관 산업 집적 효과가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 의원이 앞서 공개한 국회입법조사처 조사분석 회답에 따르면 100MW급 AI 데이터센터 한 곳은 산업 전반에 5000억원~3조5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센터 직접 고용 1명당 간접·파생 일자리 2.5~4.5개가 추가로 생겨 고용 승수는 3.5~5.5 수준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 역시 분석의 전제와 산정 방식에 따라 실제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황 의원은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전산 시설이 아니라 AI 시대의 국가 기간산업이자 지방에 세수와 일자리를 가져다주는 성장 엔진”이라며 “전력·용수·부지·세제 지원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지원으로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조세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 인허가 신속 처리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로드·GPT 넘본다”…딥시크, 초저가 AI ‘V4.1 플래시’ 1017 공개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클로드·GPT 넘본다”…딥시크, 초저가 AI ‘V4.1 플래시’ 1017 공개

딥SWE 77.0점으로 '오퍼스 5' 앞서11개 벤치마크 중 4개 우위, 나머지는 열세작업당 비용 '센트' 단위…경쟁사 대비 최대 50분의 1 수준가중치 전면 공개 및 MIT 라이선스 적용…상업적 이용 가능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17일 저가형 모델 ‘V4.1 플래시’의 개선판 ‘V4.1-플래시-1017’을 공개했다. 코딩·에이전트 분야에서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 5’와 오픈AI ‘GPT-5.6 솔’을 웃도는 점수를 냈다. 작업당 비용은 한 자릿수 센트 단위로 낮췄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딥시크는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이전 버전보다 벤치마크 성능이 높고 작업 완료 속도가 빠르며 출력이 짧아졌다고 밝혔다. 성능과 비용 양쪽에서 ‘파레토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모델은 딥시크 웹사이트와 앱, 개발자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에 이날부터 적용됐다.

딥시크가 공개한 벤치마크 수치. (사진=딥시크X)

딥시크가 공개한 벤치마크 수치. (사진=딥시크X)

딥시크가 공개한 벤치마크 수치. (사진=딥시크X)

딥SWE 77.0점…오퍼스 5·GPT-5.6 솔 앞서

허깅페이스 모델 카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 벤치마크 ‘딥SWE v1.1’에서 신모델은 77.0점을 기록했다. 이전 모델(74.2점)과 오퍼스 5(74.0점), GPT-5.6 솔(73.0점)을 모두 웃돈다. 중국 문샷AI의 ‘K3’는 67.5점, Z.ai의 ‘GLM-5.3’은 66.9점이다.

에이전트 평가에서도 앞섰다. ‘오토메이션 벤치 v1.0.6’은 60.5점으로 오퍼스 5(50.3점)를 10점 넘게 앞서고, ‘에이전츠 라스트 이그잼’(35.4점 대 28.6점)과 ‘에이펙스 벤치 v1.1’(72.1점 대 65.8점)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열세인 영역도 많다. 비교표 11개 항목 중 딥시크가 오퍼스 5를 앞선 것은 4개다. ‘터미널벤치 4.0’은 42.3점으로 오퍼스 5(51.8점)에 9.5점 뒤진다. ‘HLE’(도구 미사용)는 42.6점 대 56.3점, 코드 저장소 생성 평가 ‘NL2Repo’는 68.2점 대 75.3점, ‘프로그램벤치’는 29.1점 대 37.0점이다. 시각 평가 3종(차트 83.0점·베이비비전 92.5점·제로벤치 51.0점)도 오퍼스 5보다 1~2점 낮았다. 점수는 모두 딥시크가 직접 공개한 수치다. 터미널벤치는 클로드 코드 하니스, 딥SWE는 미니-SWE-V2 하니스로 측정했다.

DeepSeek V4.1 플래시-1017이 DeepSWE v1.1(소프트웨어 문제 해결 벤치마크)에서 정답률과 작업당 비용을 경쟁 모델과 비교한 그래프.가로축은 작업 하나당 평균 비용, 세로축은 Pass@1, 즉 한 번에 맞힌 비율.(사진=딥시크)

DeepSeek V4.1 플래시-1017이 DeepSWE v1.1(소프트웨어 문제 해결 벤치마크)에서 정답률과 작업당 비용을 경쟁 모델과 비교한 그래프.가로축은 작업 하나당 평균 비용, 세로축은 Pass@1, 즉 한 번에 맞힌 비율.(사진=딥시크)

DeepSeek V4.1 플래시-1017이 DeepSWE v1.1(소프트웨어 문제 해결 벤치마크)에서 정답률과 작업당 비용을 경쟁 모델과 비교한 그래프.가로축은 작업 하나당 평균 비용, 세로축은 Pass@1, 즉 한 번에 맞힌 비율.(사진=딥시크)

작업당 0.2달러 미만…“2~10달러 경쟁 모델 대비 10~50배 저렴”

비용 측면에서는 딥시크의 성능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독일 AI 매체 더디코더는 딥시크가 공개한 딥SWE 비용 차트를 인용해, 신모델이 최고 설정에서 작업당 평균 0.2달러 미만으로 77.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저 설정에서는 72% 이상을 약 0.1달러에 달성했다. 이전 모델은 74.2%에 약 0.5달러였다. 같은 차트에서 경쟁 모델은 작업당 2달러에서 10달러 이상이었다. 출력 길이를 줄여 토큰 사용량을 낮춘 영향이다. 독립적인 검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모델 가중치는 허깅페이스와 모델스코프에 공개했다. 저장소와 가중치에는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상업적 이용도 가능하다. 모델 크기는 7630억 개 매개변수이고, 권장 설정은 컨텍스트 100만 토큰, 최대 출력 25만 6000토큰 이상이다. 딥시크는 프롬프트 인코딩 참조 구현과 함께 러스트 기반 라이브러리 ‘딥시크 레시피’도 내놨다.

딥시크는 신모델이 자체 개발 도구 ‘딥시크 하니스’와 텐센트 ‘코드버디’, ‘워크버디’ 등에 최적화돼 있다고 밝혔다. 최상의 성능을 위해서는 딥시크 하니스 v0.2.1-rc.1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딥시크는 모델과 함께 자체 검색엔진 기반 ‘서치’·‘페치’ API도 모든 개발자에게 열었다. 요금은 각각 1000건 호출당 0.75달러다. 딥시크 API 이용자는 딥시크 하니스, 클로드 코드, 코덱스의 서버 측 도구를 통해 10월 31일 오후 4시(UTC)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보안/해킹

할리스 커피 멤버십 개인정보 ‘탈탈’…“해킹 44일째 알았다”고 이틀 지나 공지

디지털타임스 | 양호연 기자(hyy@dt.co.kr)

할리스 커피 멤버십 개인정보 ‘탈탈’…“해킹 44일째 알았다”고 이틀 지나 공지지난 2020년 8월 당시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20년 8월 당시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커피전문점 할리스의 멤버십 시스템이 해킹당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18일 오후 고객들에게 발송한 ‘개인정보 유출 통지’ 문자에서 “당사 멤버십 시스템에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지난 16일 확인했다”며 “할리스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할리스는 경위·시점에 관해 “지난 9월 3일~10월 7일 사이에 외부의 인가되지 않은 접근(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출 항목은 “아이디(ID),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이외의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라고 공지했다.

해킹 피해 최초 발생일부터 35일간 무방비했던 데다, 9일 더 지나서야 해킹 사실을 파악한 것. 통지문에 적시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 대상은 2020년 2월 11일 이전 멤버십 가입 고객으로 알려졌다. 현재 할리스 모바일 및 PC 인터넷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매일경제 등에 따르면 할리스는 사고를 확인한 뒤 외부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감시)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관에 사고를 신고하고 조사에도 협조하고 있단 게 업체 설명이다.

피해 고객들에겐 ‘멤버십 계정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ID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함께 바꿀 것’을 권고했다. 업체는 문자로 어떤 인터넷 주소 링크를 보내거나 비밀번호 및 금융·결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이메일에 응답하거나 첨부된 링크를 누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기획] 이젠 ‘누구나 해킹’ 시대… 명령 한 줄에 AI가 바로 뚫었다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기획] 이젠 ‘누구나 해킹’ 시대… 명령 한 줄에 AI가 바로 뚫었다

‘아르텍스’ 문 닫자 복제본·유사도구 등 확산AI 안전 및 기업 보안 ‘양면 대책’ 마련돼야“해킹 역량 대중화돼… 올바른 사용 교육 필요”

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공격 대상에 침투해줘. 지정한 대상만 공격해줘.”

짧은 지시를 받은 인공지능(AI)이 서버의 취약점을 찾고 내부망까지 파고들었다. 최근 국내 금융권 해킹 사태로 주목받은 AI 기반 침투 도구 ‘아르텍스’(ARTEX)를 보안기업 안랩이 시험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특정 도구보다 ‘해킹 역량의 대중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사 도구와 변형판이 확산하는 만큼 기업의 방어 체계와 AI의 악용 방지 장치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랩이 지난 15일 공개한 실험에서 아르텍스는 이 두 문장만으로 스스로 진입점을 찾아냈다. 보안 전문가가 단계마다 명령을 입력할 필요도 없었다. 아르텍스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국내 금융권 연쇄 해킹에 쓰인 정황이 드러난 도구다.

금융당국이 지난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는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다. 앞서 미국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공격자가 아르텍스에 중국 딥시크를 주 모델로 붙이고 GLM·그록 등 여러 모델을 섞어 썼다고 분석했다. 그렇게 숙련된 해커가 아니었다는 견해도 전한 바 있다.

아르텍스만의 문제도 아니다. 개발자는 지난 8일 깃허브에서 아르텍스 저장소를 닫았지만, 안랩에 따르면 이후 이름과 언어만 바꾼 ‘카피캣’ 배포본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깃허브에선 한국어를 지원하는 파생본 두 곳의 복제(포크) 건수만 2400건을 넘었다. 변종이 워낙 많아 위험한 도구를 일일이 꼽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올해 초 포티넷 포티게이트 방화벽 침해 사건의 공격 서버에서 발견된 ‘사이버스트라이크AI’ 등 유사 도구들도 이미 공개돼 있다. 나아가 중국 보안기업 스렛북은 지난달 사이버스트라이크AI를 사들여, 상용판 ‘아르텍스 프로’ 등과 묶어 기업용 보안 점검 플랫폼을 지난 16일 내놓기도 했다.

문턱이 낮아진 것은 전 세계 마찬가지다. 포티게이트 사건을 처음 알린 아마존은 지난 2월 기술 수준이 높지 않은 공격자가 생성형 AI의 도움으로 5주여 만에 55개국 이상에서 장비 600여대를 침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격자가 새 취약점이 아니라 노출된 관리 접점과 허술한 단일 인증을 노렸다는 점에서 외곽 시스템의 인증·접근통제 허점이 뚫린 국내 금융권 연쇄 해킹과 궤를 같이한다.

챗GPT로 그린 일러스트.

챗GPT로 그린 일러스트.

아르텍스 같은 AI 기반 침투 도구들은 AI 모델 자체가 아니라 AI에 정찰과 취약점 탐색, 도구 실행을 나눠 맡기는 작업 체계인 ‘하네스’다. 합법적 점검과 악성 공격에 모두 쓰일 수 있는 기술인 만큼, 도구의 존재 자체보다 누가 어떤 권한으로 사용하는지가 관건이다. 누구나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모델에 충분한 안전장치가 보편적으로 마련되면 이를 기반으로 한 도구의 악용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들을 비롯해 안전장치가 부실·부재한 AI들도 널리 쓰이고 있고, 안전장치가 있어도 공격 작업 등을 쪼개서 실행하면 AI가 개별 요청만 살피다가 전체 유해성을 가리기 어려울 수 있다. 애초에 미·중 양강이 미래 기술패권을 두고 격돌하는 상황에서 AI 안전을 성능 개발보다 앞세우거나 국제적 합의를 끌어내기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기관에 필요한 것도 결국 보안 기본기다. 이상근 고려대 AI보안연구소장은 “IT 자산 목록을 문서로 관리하는 데 그치지 말고, 외부에서 직접 탐색해 공격 표면을 확인해서 ‘섀도 IT’를 파악해야 한다”며 “공격자가 이 정도는 할 거라고 보고 방어해야 하는 만큼, ‘상시 레드티밍’(모의해킹)밖에 답이 없다”고 짚었다.

정보보호 투자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견·중소기업 등이 AI발 사이버공격 확산에 취약할 수 있다. 공격 속도와 범위가 함께 증대되는 가운데, 같은 취약점을 두고 여러 곳이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전반적인 방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의 AI 기반 사이버 방어 체계를 개발하는 대형 연구개발(R&D) 과제 ‘AI 사이버 쉴드 돔’을 기획해 내년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사이버보안을 위한 점검 범위와 실행 권한, 서비스 부하를 통제하지 않으면 사이버 방어 도구도 문제를 일으키거나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 소장은 “해킹 역량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전문가가 아니어도 도구를 내려받아 언어모델만 연결하면 누구나 돌릴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이 호기심에 따라 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할리스, 멤버십 고객 개인정보 유출…비밀번호, 주소 등 민감정보 포함

뉴스1 | 박혜연 기자 (hypark@news1.kr),최소망 기자 (somangchoi@news1.kr)

할리스, 멤버십 고객 개인정보 유출…비밀번호, 주소 등 민감정보 포함

지난달 3일에서 이달 7일 새 발생…"외부 비인가 접근 발생"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혜연 최소망 기자 =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에서 외부 해킹으로 인해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할리스는 18일 고객에게 발송한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사 멤버십 시스템에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16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할리스에 따르면 유출 사고는 지난달 3일에서 이달 7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정보로 확인됐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상은 2020년 2월 11일 이전 할리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이다. 할리스는 비인가 접근 경로 차단과 인증 절차,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조사에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할리스는 유출 대상이 된 고객에 비밀번호 즉시 변경을 비롯해 같은 아이디·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근 유통과 플랫폼 업계에서 해킹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에서도 지난달 외부 해킹을 통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8월에는 29CM에서 고객 개인정보 15만여 건이 유출됐다.

[단독] “비밀번호에 집 주소까지 털렸다”…할리스 멤버십 해킹,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매일경제 |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단독] “비밀번호에 집 주소까지 털렸다”…할리스 멤버십 해킹,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2020년 2월 11일 전 가입고객9월 3일 ~ 10월 7일 유출 추정

 해킹 알림 후 할리스 모바일 및 PC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인터넷 홈페이지]

해킹 알림 후 할리스 모바일 및 PC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인터넷 홈페이지]

커피전문점 할리스의 멤버십 시스템이 해킹당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름과 전화번호는 물론 비밀번호, 생년월일, 집 주소까지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최근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커피전문점에서도 고객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할리스 모바일 및 PC 인터넷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18일 오후 할리스가 고객들에게 발송한 개인정보 유출 안내 문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 멤버십 시스템에 외부의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할리스는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7일 사이 외부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유출 추정일부터 마지막 날까지 35일에 걸친 기간이다.

유출 항목도 광범위하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기타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됐다.

특히 비밀번호와 주소, 생년월일 등 민감하게 관리해야 할 개인정보가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다른 인터넷 서비스에서도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추가적인 계정 탈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고의 대상은 2020년 2월 11일 이전 할리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이다. 다만 실제 피해 고객이 몇 명인지, 유출된 정보가 외부에서 악용됐는지 등은 안내 문자에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할리스는 사고를 확인한 뒤 외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관에 사고를 신고하고 조사에도 협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에게는 멤버십 계정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함께 바꿀 것을 권고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첨부된 링크를 누르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할리스는 안내 문자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 비번은 ak8mT3qP7s"…해커가 못 뚫는 비번 조합 있었다

한국경제 |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제 비번은 ak8mT3qP7s"…해커가 못 뚫는 비번 조합 있었다

어서와, 문과aK8mT3qP7s…크롬은 왜 '강력한 비번' 만들까해킹 예방위해 경우의 수 늘려예측 어려운 무작위 조합 활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크롬이나 웨일 등 웹 브라우저는 사이트 회원가입을 할 때 종종 정체불명의 문자열을 비밀번호로 추천한다. ‘aK8mT3qP7sV2nR’처럼 영문 대소문자와 숫자가 뒤섞인 조합이 대부분이다. 보고도 외우기 어려운 이런 비밀번호를 제시하는 것은 예측하기 어렵도록 하기 위해서다.

통상 해커 입장에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가능한 조합을 모두 입력하는 것이다. 숫자 네 자리 자물쇠라면 0000부터 9999까지 1만 번을 시도한다. 이를 ‘무차별 대입 공격’이라고 한다.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숫자로만 구성된 8자리 비밀번호의 조합은 1억개다. 이를 16자리로 늘리면 경우의 수는 1경으로 증가한다.

보안업체 티오리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카드 RTX 5090 12개를 사용했을 때 숫자 8자리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는 최장 15분이 걸린다. 같은 조건에서 숫자 16자리로 된 비밀번호는 최장 3000년이 지나야 추릴 수 있다. 두 조건 모두 맞는 비밀번호를 가장 마지막에 찾았을 때 기준이다.

업계에선 특수문자를 섞는 것보다 길이를 늘리는 편이 보안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영문 소문자 26개를 무작위로 조합한 12자리 비밀번호의 경우의 수는 약 9경5400조개다. 영문 대소문자와 숫자, 특수문자 등 94종류를 조합한 8자리 비밀번호(약 6096조개)보다 15배 이상 많다.

그렇다면 사람이 아무렇게나 키보드를 두드려도 안전한 비밀번호가 만들어질까. 그렇지 않다. 사람은 무작위로 글자를 선택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일정한 규칙을 따른다. ‘qwerty1234’처럼 키보드에서 가까운 글자를 누르거나 이름 뒤에 생년월일을 붙이는 식이다. 해커들은 기존에 유출된 비밀번호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와 숫자 조합을 수집해 우선 대입한다.

웹 브라우저가 예측하기 어려운 난수를 활용해 문자와 숫자를 조합해 비밀번호를 제안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설정하는 규칙을 배제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생성된 비밀번호는 브라우저의 비밀번호 관리자에 저장돼 다음 로그인 때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숨은 웹 자산부터 취약점까지”…스틸리언, AI 보안 솔루션 출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숨은 웹 자산부터 취약점까지”…스틸리언, AI 보안 솔루션 출시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오른쪽)와 정건우 연구원이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출시를 앞둔 AI 기반 웹·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취약점 진단 솔루션 '에일리언레이 웹'을 시연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오른쪽)와 정건우 연구원이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출시를 앞둔 AI 기반 웹·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취약점 진단 솔루션 '에일리언레이 웹'을 시연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금융권 해킹 사고로 기업이 미처 관리하지 못한 정보기술(IT) 자산의 보안 허점이 드러난 가운데, 스틸리언이 인공지능(AI)으로 숨은 웹 자산과 취약점을 찾아내는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제 사이버훈련 1위로 입증한 AI 활용·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 점검 자동화에 나선다.

스틸리언은 내달부터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기반 웹·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취약점 진단 솔루션 '에일리언레이 웹'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일리언레이 웹은 지난 5월 출시한 '에일리언레이 윈도'와 '에일리언레이 모바일'에 이은 후속 제품이다.

사용자가 기업의 대표 웹사이트를 입력하면 AI가 연결된 웹 자산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자산 간 연결 관계를 지도로 시각화한다. 이후 점검 대상을 선택하면 AI가 실제 해커처럼 웹사이트에 접속해 취약점을 분석한다. 발견한 취약점은 위험도와 재현 결과, 대응 방안을 담은 보고서로 제공한다.

개발을 주도한 정건우 스틸리언 연구원은 “실제 주소는 존재하지만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된 웹 자산이 적지 않다”며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자산은 해커의 공격 경로로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빠르게 찾아내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해커는 AI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외부 노출 웹 자산을 광범위하게 탐색하고, 발견한 취약점을 기반으로 공격한다.

에일리언레이 웹의 차별점은 AI 모델의 범용성과 점검 과정의 투명성·통제 가능성이다.

스틸리언은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게 에일리언레이 웹을 설계했다. 고객은 챗GPT·클로드 등 외부 AI 모델뿐 아니라 자체 구축한 AI 모델도 연동할 수 있다. 기밀정보의 외부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기관도 내부 AI 모델을 활용해 보안 점검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의 점검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AI가 의도하지 않은 작업을 수행하면 즉시 중단할 수 있다. 로그인·본인인증 등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담당자에게 요청하고,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은 사전 승인을 받게 돼 있다.

고객사의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AI가 취약점 점검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서버에 과도한 부하를 주지 않도록 초당 최대 요청 횟수를 제한할 수 있다. 운영 서버에 영향을 주거나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는 등 AI가 수행해서는 안 되는 작업도 사전에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사용자 숙련도에 따른 점검 품질 차이를 최소화하고, 점검 과정의 시각화를 통해 보안 담당자의 실무 역량도 높일 수 있다”며 “전체 자산의 가시성을 확보한 뒤 필요한 영역을 선택적으로 검사할 수 있어 상시 보안 점검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틸리언은 지난 9월 국제 사이버훈련 'APEX 2026'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한 AI 방어체계 '프로젝트 팔랑크스' 개발에 참여한 유일한 민간 보안업체다. 팔랑크스는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주도로 민·관·군이 공동 개발했으며 정 연구원은 핵심 AI 시스템 설계·개발을 맡았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왼쪽)와 정건우 연구원.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왼쪽)와 정건우 연구원.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10억불 피해, 50명 사상 가능해야 AI 모델 차단"…앤트로픽, 미 의회에 제안

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10억불 피해, 50명 사상 가능해야 AI 모델 차단"…앤트로픽, 미 의회에 제안

18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단독보도독립평가기관, 연방 법원이 AI 모델 차단행정부의 자의적 명령 금지…'미토스5·페이블5 수출 통제 사태' 염두에 둔 듯

미국 의회 의사당 전경 ⓒ뉴시스

미국 의회 의사당 전경 ⓒ뉴시스

[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생성형 AI 모델인 '클로드'로 유명한 AI 업체 앤트로픽이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 또는 50명 이상의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임박한 경우에만 AI 모델의 출시·사용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AI 규제 법안 초안을 미국 의회에 제안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의 독립된 평가 기관들이 AI 모델에 이러한 위험 가능성이 임박해 있는지를 평가하며, 그러한 위험 가능성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되면 상무부는 미국 연방 법원에 해당 AI 모델의 차단을 요청할 수 있다. 미 연방 의회에서 연방법으로 이러한 규제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에 AI 모델들을 규제해 오던 각 주(州)의 주법들은 효력을 잃는 내용도 담겼다.

18일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클로드'를 출시·운용하는 앤트로픽 관계자들은 이같은 내용의 AI 규제 법안 초안을 미국 의회 의원들에게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미국 의회 내부의 복수 소식통으로부터 초안 문건을 입수해 전격 보도했다.

앤트로픽이 제안한 법안 초안은 예측가능하고 임박한 위험으로 인해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거나, 5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AI 모델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의 독립된 평가 기관들이 AI 모델들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평가 기관이 특정 AI 모델에 대해 10억 달러 이상, 또는 50명 이상의 사상을 초래할 '임박한 구체적인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72시간 내에 상무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같은 보고를 받은 상무부는 미국 연방 법원에 해당 AI 모델의 출시나 사용의 차단을 요청할 수 있다. 사법부를 거치지 않고 행정부처나 행정기관, 행정공무원이 AI 모델의 개발·배포·사용 중단을 명령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이같은 연방 의회 차원에서의 AI 규제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앤트로픽은 일부 주정부의 AI 규제 법안은 무효화돼야 한다는 내용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캘리포니아·일리노이·뉴욕주 주의회 등에서는 개별적으로 AI와 관련해 규제를 통과시킨 바 있다.

앤트로픽이 이같은 제안을 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6월 자사의 첨단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5와 페이블5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전격적인 수출 통제 조치를 당한 것에 대한 고려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정부에 의해 임의로 규제를 당하는 것보다는 독립 평가 기관과 법원을 통해 규제를 받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각 AI 관련사들이 자체적으로 밝힌 AI 모델 관련 사건사고 중에서 50명 이상의 인명 피해나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는 사건은 없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단독 보도를 한 폴리티코에 "이 법안은 앤트로픽이 6월부터 연방 의원들에게 주장해 온 '고급 AI 프레임워크'에 명시된 제안들을 담고 있다"며 "의회가 마땅히 조치를 취해야 할 합리적인 정책"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상하원에서는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 등이 AI 관련 안전 법안 협상에 참여하고 있지만,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 등은 AI 개발을 중단하고 초지능 연구를 전면 금지할 것을 주장하는 급진적 제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란타 '위즈헬퍼원', KISA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 효력 연장… AI 기반 공격 시대 외부 원격접속 통제 강화

전자신문 | 이경민 kmlee@etnews.com

아란타 '위즈헬퍼원', KISA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 효력 연장… AI 기반 공격 시대 외부 원격접속 통제 강화

공공기관 넘어 금융·제조 등 전 산업 외부 유지보수 보안으로 공급 확대

아란타

아란타

원격접속 통제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아란타는 온라인 용역통제시스템 '위즈헬퍼원(WizHelperOne)'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 효력을 연장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 연장은 단순한 유효기간 갱신과는 구분된다. 연장 절차에서는 관련 기준에 따라 제품 변경사항과 취약점, 소프트웨어 보안약점 등 제품의 보안성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확인한다.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는 기존 보안인증 체계에 평가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신기술 및 융·복합 정보보호제품의 공공시장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제품의 보안기능과 취약점, 소프트웨어 보안약점 등을 확인해 일정 수준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확인함으로써, 공공기관이 검증 절차를 거친 신기술 정보보호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란타는 위즈헬퍼원의 최초 신속확인 획득 이후에도 제품의 보안기능과 안정성을 지속해 관리해 왔다. 이번 효력 연장으로 공공기관의 온라인 유지보수 및 외부 원격접속 통제 환경에 제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유지하게 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해킹 공격에 악용되면서 취약점 탐색, 피싱, 계정정보 탈취 시도가 빠르고 정교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부 용역업체와 장비업체가 사용하는 원격 유지보수 경로가 주요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부 작업자에게 상시 계정이나 상시 접속권한을 부여하면, 해당 계정이 탈취될 경우 내부 정보시스템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된다. 공격 시도가 자동화될수록 '항상 열려 있는 접속경로'와 '공유·방치된 계정'의 위험은 커진다.

위즈헬퍼원은 외부 작업자의 원격접속을 승인부터 작업 종료까지 통제하고 기록하는 전용 시스템이다. 주요 통제 구조는 △일회성 접속번호 기반 접속 △관리자 사전 승인 △접속경로 최소화 △작업 행위 통제 △감사 증적 확보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구조는 사용자·단말 확인, 접근권한 검증, 작업 행위의 통제와 기록을 중시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원칙과 맞닿아 있다. 공공부문의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전환 과정 에서 외부 원격접속 통제 체계를 마련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위즈헬퍼원은 현재 300여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온라인 유지보수 및 외부 용역 인력 원격접속 통제에 활용되고 있다. 아란타는 공공 시장에서 검증된 통제 구조를 바탕으로 금융·제조 등 민간 산업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 개선과 클라우드 활용 확대에 따라, 외부 인력의 접근권한 관리와 감사 증적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는 생산·제어설비에 접속하는 장비업체와 협력업체의 원격 유지보수를 통제하고, 현장 방문 없이 장애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위즈헬퍼원은 외부 작업자에게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범위 의 접속만 허용하고, 작업 전 과정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아란타 박미연 대표는 “AI로 공격이 자동화되면서, 외부 유지보수를 위해 열어둔 접속경로와 계정이 가장 먼저 노려지는 지점이 되고 있다”며 “신속확인서 효력 연장은 제품의 변경사항과 보안 취약 요소를 지속적으로 확인·관리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에서 검증한 통제 구조를 금융·제조 등 전 산업에 제공해, 외부 작업자의 원격접속을 필요한 만큼만 허용하고 모든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시대 금융보안, 외부 노출 자산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전자신문 | 권상희 shkwon@etnews.com

“AI 시대 금융보안, 외부 노출 자산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금융권 연쇄 침해, 핵심 거래망 아닌 외부 업무 시스템에서 발생AI 공격 자동화 대응 위해 자산 식별·취약점 조치·재검증 강조

이용 위드네트웍스 상무

이용 위드네트웍스 상무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연쇄 침해사고는 금융회사의 보안 관리체계에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각종 점검과 인증에도 불구하고 외부 접속이 가능한 업무 시스템에서 취약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자동화가 확산하면서 외부 노출 자산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조치 위험을 해소하는 상시 보안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용 위드네트웍스 상무에게서 금융권 침해사고의 원인과 대응 방향을 들어봤다.

-최근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서 주목할 점은.

▲공격이 발생한 지점이다. 인터넷뱅킹 같은 핵심 거래망이 아니라 대출모집인 조회 서비스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등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한 영역이 공격 통로로 활용됐다. 금융회사가 외부에 노출된 모든 시스템을 파악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업무지원 시스템이 취약한 이유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부 기능을 외부와 연결하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인증과 접근통제가 충분하지 않으면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보안부서가 시스템의 존재나 구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AI를 활용한 공격은 무엇이 다른가.

▲ 공격 대상 탐색과 반복 시도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국내외 금융회사 300여 곳의 취약한 시스템을 탐색한 사례를 공개했다.

최근 금융권 침해사고에서도 AI 도구가 활용됐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정보 탈취까지 직접 수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공격자가 취약한 시스템을 더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정기적인 보안 점검에도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점검 이후 새롭게 구축되거나 변경된 시스템까지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목록에 없는 자산은 점검에서 빠지고, 취약점을 발견해도 조치가 지연되면 공격 경로로 남는다. 과거 카드사 사고에서도 오래전에 보안 패치가 제공된 취약점이 방치된 사례가 있었다.

-금융회사가 우선적으로 개선할 부분은.

▲외부 노출 자산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인증서, 클라우드, API 게이트웨이 등을 종합해 관리 대상을 식별하고 취약점의 악용 가능성과 정보 민감도에 따라 조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API는 로그인 이후에도 개별 요청마다 접근 권한을 검증해야 한다. 취약점별 담당자와 조치 기한을 정하고 실제 해결됐는지 재검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AI 시대 금융보안의 핵심 과제는.

▲정기 점검을 통과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외부에 어떤 시스템이 노출돼 있고 어떤 위험이 해결되지 않았는지 상시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산 목록과 취약점 진단 결과, 위협정보, 조치 이력을 연결하는 통합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결국 노출 자산을 찾아내고 위험을 해소한 뒤 그 결과까지 검증하는 것이 금융보안의 핵심이다.

5대 은행장 '해킹 국감'…정보유출 도마에

연합뉴스TV | 김동욱(DK1@yna.co.kr)

5대 은행장 '해킹 국감'…정보유출 도마에

주요 시중은행 행장들이 최근 금융권 연쇄 해킹 사태와 관련해 내일(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나옵니다.

5대 은행장이 함께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지난 2022년 10월 11일 국감 이후 4년 만입니다.

인공지능(AI) 해킹으로 인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관련 부서의 사고 대응, 평소 보안 투자와 경영진의 관리 책임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상장지수펀드(ETF) 불완전판매와 가계대출 관리, 이자 이익, 생산적·포용금융 등 현안으로 질의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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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핵심 기술 수출 제한 추진…'독자 AI' 중요성 커졌다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중국, AI 핵심 기술 수출 제한 추진…'독자 AI' 중요성 커졌다

초거대 모델·AI 에이전트 등 23개 기술 통제 검토…하정우 "중국 오픈웨이트 의존 줄여야"

중국이 매개변수 2조 개 이상 첨단 인공지능(AI) 모델과 국방용 AI 에이전트 등 핵심 기술의 해외 이전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AI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AI와 바이오의약, 태양광 등 40개 기술을 수출 금지·제한 목록에 추가하는 개정 초안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AI 관련 기술은 23개다.

이번 개정안은 매개변수가 2조 개 이상이거나 세계 최고 수준의 특정 성능을 갖춘 AI 모델 핵심 기술을 수출 제한 대상으로 분류했다. 국방과 주요 정보통신 시설에서 사용하는 AI 에이전트 기술도 수출 금지 대상으로 제시했다.

중국이 매개변수 2조 개 이상 AI 모델과 국방용 AI 에이전트 등 핵심 기술의 해외 이전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챗GPT 활용)

중국 정부는 국가안보 보호와 AI 기술 오남용 방지를 이번 조치의 이유로 설명했다. 미국이 그동안 첨단 AI 반도체와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온 가운데 중국도 자국의 첨단 AI 기술에 대한 해외 이전 통제를 추진하고 있다.

수출 통제 대상에는 문샷AI의 '키미 K3'와 알리바바의 '큐원 3.8 맥스'처럼 매개변수가 2조 개를 넘는 모델의 핵심 기술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특정 AI 모델을 직접 규제 대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국내 기업과 개발자들도 중국산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어 향후 규제 적용 범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알리바바 큐원과 딥시크 등은 AI가 학습한 결과인 가중치를 공개한 오픈웨이트 모델로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거나 추가 학습할 수 있다.

이미 공개된 모델 사용이 곧바로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정부는 오픈소스나 학술논문을 통해 공개된 기술은 원칙적으로 관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이 해외에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나 웹사이트 등을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수출 제한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반면 앞으로 개발될 첨단 AI 모델의 핵심 기술을 해외로 이전할 때는 허가 절차가 적용될 수 있다. 중국 기업이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는 경우에도 규제 대상 기술에 해당하면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국산 AI 모델을 활용하는 국내 기업에는 최신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과제로 남는다.

중국의 이번 조치와 맞물려 국내에서도 독자 AI 기술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국내 AI 모델을 개발해 산업과 공공 분야에 확산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과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런티어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 이제는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며 "오픈웨이트라고 해서 기술 접근과 활용의 지속가능성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지난달 30일 SNS에서 "대한민국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프론티어 AI는 대한민국의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독파모는 대한민국 AI가 산업과 사회 곳곳에서 쓰이게 하는 두 개의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에 벽 쌓는 웹사이트… '자율형 AI' 구상에 복병 [이규화의 글로벌AI]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AI 에이전트에 벽 쌓는 웹사이트… '자율형 AI' 구상에 복병 [이규화의 글로벌AI]

AI가 예약·쇼핑하는 시대… 현실은 '접근 차단'메타, 유통업체와 제휴… 충돌 대신 우회로 모색보안시스템도 걸림돌… 사람까지 불편해질 우려기술 경쟁 말고 '접근 권한·신뢰' 서로 확보해야

이규화 대기자

이규화 대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이 복병을 만났다. 미국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AI 에이전트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사용자를 대신해 인터넷을 탐색하고 구매와 예약까지 수행하겠다는 빅테크 기업들의 구상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해도 웹사이트 운영자의 접속 허용과 데이터 이용권한, 보안 규칙 승인 없이는 업무를 완수하기 어렵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17일(현지시간) 오픈AI와 메타, 구글을 비롯한 AI 기업들이 직면한 접근 제한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온라인에서 무엇이든 처리할 수 있다는 기대와 달리, 정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들이 이를 환영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의 뮤즈, xAI의 그록, 오픈AI의 닷츠, 스타트업 인스팅트의 AI 에이전트 등은 사용자를 대신해 웹을 검색하고 각종 온라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당 예약부터 이메일 정리, 항공권 구매, 상품 비교와 결제까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최근 이용자들은 여러 에이전트가 주요 웹사이트에서 작업을 수행하지 못하는 사례를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리뷰 서비스 옐프는 데이터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을 지불하는 AI 에이전트만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델타항공은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JP모건체이스와 찰스 슈와브도 보안 문제를 이유로 AI 에이전트의 계좌 접근을 차단한다고 확인한 바 있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카스닷컴과 철도 서비스 암트랙도 기존 작동하던 에이전트가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한다는 이용자들의 보고가 나왔다. 모든 기업이 차단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에이전트가 활동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 좁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에이전트와 웹사이트 운영자의 갈등을 상징하는 사례는 아마존과 퍼플렉시티의 분쟁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퍼플렉시티의 AI 쇼핑 기능을 문제 삼으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은 이용자를 대신해 상품을 구매하는 제3자 서비스라면 운영 사실을 투명하게 밝히고, 해당 웹사이트의 참여 여부에 관한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에 퍼플렉시티는 AI 에이전트를 사용자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일을 대신할 비서나 직원을 고용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도 허용돼야 한다는 논리다.

아마존은 에이전트가 쇼핑 과정에서 광고 노출과 사람의 사이트 방문을 줄여 자사의 수익 모델을 위협한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법적 공방은 현재 진행 중이다. 1심 법원이 퍼플렉시티의 에이전트에 아마존 쇼핑 중단을 명령했지만, 항소법원은 지난 8월 해당 명령을 뒤집었다. 아마존은 이후 수정된 소장을 제출했다. 법원의 판단이 엇갈린 가운데, AI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이 단지 기술 문제가 아니라 플랫폼의 사업권과 이용자의 권리를 둘러싼 법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로이터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로이터 연합뉴스

이러한 장벽은 메타와 오픈AI 등 AI 기업의 에이전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아마존은 메타의 뮤즈가 자사 정책을 위반하면서 계속 접근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록과 인스팅트의 에이전트, 오픈AI의 닷츠 역시 아마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는 이에 대응해 아마존의 경쟁사를 직접 세울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메타는 아마존과의 정면 대결보다는 제휴를 통한 우회 전략을 택했다. 월마트와 갭, 세포라, 베스트바이 등 유통업체와 협력해 뮤즈가 해당 업체들의 상품을 검색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도 자사 입점 상점들이 AI 에이전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메타는 이달 초 입장문에서 개인 에이전트를 거부하는 것은 그 뒤에 있는 고객까지 거부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에이전트를 차단하기보다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데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버지가 논평을 요청한 오픈AI와 구글은 기사 게재 시점까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고, 인스팅트는 논평을 거부했다.

웹사이트가 AI 에이전트를 직접 차단하지 않더라도 접근이 막힐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들은 사기와 해킹을 막기 위해 자동화된 접속 탐지 시스템을 운용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도 이러한 시스템에 의해 악성 봇으로 오인될 수 있다.

AI 안전성 평가업체 이퀴스탬프(EquiStamp)의 크리스 캐널 최고경영자는 더버지에 에이전트가 사기나 해킹을 막기 위해 구축된 기존 보안 장치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는 메타의 뮤즈를 사용한 뒤 구글에서 계정이 '의심스러운 활동'으로 분류됐다고 보고했다. 메타와 제휴한 월마트에서도 결제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용자들의 사례가 제기됐다.

캐널 CEO는 차단 장치가 확산하면 이용자가 자신이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에이전트를 막으려는 조치가 결국 일반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까지 번거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정당한 대리인이라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타인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제한 없이 사용할 권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플랫폼이 광고 수익과 고객 통제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에이전트를 일률적으로 차단한다면 새로운 기술이 제공할 소비자 편익도 사라질 수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돌파구는 세 가지 방향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웹사이트를 무단으로 탐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식 API와 표준화된 에이전트 접속 규격을 활용해야 한다. 둘째, 콘텐츠 사용료와 거래 수수료, 데이터 라이선스 등 합리적인 수익 배분 체계를 마련해 플랫폼이 에이전트의 참여를 받아들일 경제적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에이전트의 신원과 사용자 위임 권한을 검증하고, 결제·금융 거래에는 명시적 승인과 감사 기록을 적용해 보안 우려를 줄여야 한다.

앤트로픽, 美 의회에 'AI 안전 법안' 제안…"위험 임박 시 차단"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앤트로픽, 美 의회에 'AI 안전 법안' 제안…"위험 임박 시 차단"

10억 달러 초과 피해 또는 50명 초과 사망·중상 위험 기준

앤트로픽이 고위험 인공지능(AI) 출시를 막고 개발사 안전 점검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미국 의회에 비공식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관계자들은 미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첨단 AI 안전과 보안을 규제하는 법안 초안을 제출했다.

초안은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고 위험이 임박했을 때 정부가 AI 출시나 사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골자다. 피해 기준은 10억 달러를 넘는 재산 피해 또는 50명을 초과하는 사망·중상자 발생 위험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사진=위키커먼스)

위험 원인도 세 가지로 이뤄졌다. AI가 생물학 무기 제작·방출에 쓰이거나 개발자 통제를 벗어나는 경우 또는 사이버공격과 관련된 경우다. 이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면서 앞서 정한 규모 피해가 임박해야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

초안은 AI 모델 중단 여부는 법원이 결정하도록 했다. 미 상무부가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중단을 요청하면 컬럼비아특별구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중단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앤트로픽은 정부 개입 권한에 제한을 뒀다. 상무부 외 다른 정부 부처나 기관 또는 공무원이 AI 모델의 개발과 배포 또는 내부 사용을 중단시키는 행위는 금지했다.

초안에 따르면 개발사는 AI 모델 안전성을 시험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상무부에 등록한 외부 평가기관도 AI 연구소와 모델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평가기관이 법안에서 정한 임박한 위험을 확인하면 평가를 마친 뒤 72시간 안에 상무부에 알려야 한다. 연구소가 평가 비용을 내는 것은 허용하지만 평가 결과에 따라 보수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

앤트로픽은 이번 초안에 올해 초 공개한 '첨단 AI 프레임워크' 제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가장 강력한 모델의 위험한 배포를 차단하거나 억제할 권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안랩, 싱가포르서 AI 네이티브 보안 운영 역량 선봬

아시아경제 |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안랩, 싱가포르서 AI 네이티브 보안 운영 역량 선봬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거브웨어 2026'안랩 AI 플러스 중심 보안 역량 강조

안랩이 싱가포르에서 인공지능(AI)이 보안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AI-네이티브 보안 운영 역량을 선보였다.

거브웨어 2026 안랩 부스. 안랩 제공.

거브웨어 2026 안랩 부스. 안랩 제공.

안랩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거브웨어 2026'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거브웨어는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이 주관하는 '싱가포르 국제 사이버 위크'의 부대 행사다.

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통합 브랜드 '안랩 AI 플러스'를 중심으로 AI 보안운영센터(SOC), 정보기술(IT)·운영기술(OT) 융합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을 선보였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 필리핀 등 각국 보안 관계자 500여명이 안랩 부스를 찾았다.

안랩은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보안 경보를 선별하고, 위협 맥락을 분석하며 분석 보고서를 생성하고 대응 의사결정을 돕는 AI 기반 보안 운영 방식을 강조했다.

한편 이정욱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 매니저는 거브웨어 공식 초청 연사로 나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협 사례를 공유하고 안랩의 분석 전문성과 인텔리전스 활용 가치를 발표했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은 "싱가포르에서 엔드포인트 보안과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의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현지 시장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AI 연결 쉽게"…데이터브릭스, 네트워크 서비스 출시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데이터·AI 연결 쉽게"…데이터브릭스, 네트워크 서비스 출시

애저 공개·AWS 비공개 프리뷰 제공…데이터 수집·AI 운영 지원 간소화

데이터브릭스가 데이터와 시스템을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내놨다.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을 줄여 데이터 수집과 AI 에이전트 운영에 드는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

데이터브릭스는 '프라이빗 네트워크 게이트웨이(PNG)'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공개 프리뷰로 제공한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는 비공개 프리뷰를 진행하며, 구글클라우드 버전도 개발 중이다.

PNG는 데이터브릭스의 서버리스 컴퓨팅과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서버리스는 기업이 서버를 직접 구축하거나 관리하지 않고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PNG를 활용하면 이 환경에서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DB)와 업무 시스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가 데이터와 시스템을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내놨다. (사진=데이터브릭스 홈페이지)

기존에는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DB나 내부 서비스에 연결할 때마다 별도 연결 장치와 설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연결 대상이 늘수록 네트워크팀과 보안팀 등이 협의해야 할 작업도 늘어났다.

이런 어려움은 서버리스 도입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데이터브릭스가 인터뷰한 고객의 75% 이상은 기존 네트워크 구성과 변경 작업의 복잡성을 일부 작업을 서버리스로 옮기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꼽았다.

PNG는 시스템마다 연결을 설정하던 방식을 네트워크 단위의 연결로 바꿨다. 기업이 내부 네트워크 일부 구간을 지정하면 데이터브릭스가 서버리스 환경과 해당 구간 사이에 암호화된 연결 통로를 구축한다. 이후 기업이 허용한 범위 안에서 여러 내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

연결 통로 구축과 운영은 데이터브릭스가 맡는다. 기업은 이를 위한 가상서버를 직접 설치하거나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처리 용량을 늘리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활용 분야는 데이터 수집과 AI 에이전트 운영 등이다. 기업 내부와 자체 데이터센터의 DB에서 데이터를 가져오거나 데이터브릭스에서 만든 AI 에이전트를 사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에 연결할 수 있다. MCP 서버는 AI가 내부 도구와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돕는 연결 창구다.

사내 소프트웨어(SW) 저장소에서 필요한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부로 보내는 트래픽을 기존 방화벽으로 전달해 기업이 사용하는 보안 도구로 검사하고 기록할 수도 있다.

접근 범위는 기업이 통제한다. PNG는 고객별 전용 연결 경로를 제공하며 기존 네트워크 경로와 방화벽 규칙에 따라 접근 가능한 대상을 제한한다. 기업은 지정한 대상의 트래픽만 PNG로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다.

기존 연결과 보안 설정도 유지할 수 있다. PNG는 이미 사용 중인 기능에 추가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구성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도입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비아누 세키 방쿠 브라데스쿠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 책임자는 "기업은 연결할 때마다 프라이빗 링크 서비스와 로드밸런서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기존 워크스페이스 서브넷을 재사용해 방화벽 승인을 받기 쉬워졌고 접근 가능한 대상도 정확하게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는 지금] 메타, 기사 AI 학습 논란에 약관 수정…"광고·비즈니스만 적용"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AI는 지금] 메타, 기사 AI 학습 논란에 약관 수정…"광고·비즈니스만 적용"

AI 크롤링 적용 범위 재공지

메타가 웹 콘텐츠 수집과 인공지능(AI) 학습에 대한 우려를 낳은 이용약관을 수정했다. 비즈니스 계정을 보유한 언론사 웹사이트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는 해석에 선을 긋기 위한 조치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개정한 상업용 이용약관에서 비즈니스 계정 도메인과 웹페이지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자사 제품과 서비스 개발·학습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한 조항을 삭제했다.

해당 조항은 콘텐츠 활용 목적을 제품과 서비스 제공·개발·개선·연구·학습과 무결성 유지 등으로 폭넓게 규정했다. 적용 대상에는 비즈니스 계정 도메인과 웹페이지뿐 아니라 웹주소에 있는 콘텐츠도 포함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저커버그 공식 페이스북)

이를 두고 메타 비즈니스 계정을 운영하는 언론사 웹사이트 콘텐츠까지 수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 조항이 메타에 언론사 웹사이트를 스크래핑하고 해당 콘텐츠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스크래핑은 웹사이트에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작업이다.

메타는 약관 개정이 기존 웹 크롤링 방식 변화를 뜻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후 논란이 된 조항을 삭제하고 통합한 크롤링 관련 약관이 광고와 비즈니스 제품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공지한 것이다.

이번 논란은 AI 학습에 활용되는 콘텐츠 저작권을 둘러싼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거졌다. 메타는 지난해 저작권 침해 의혹과 관련한 주요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메타를 비롯한 AI 기업들을 상대로 한 다른 소송은 진행 중이다.

메타는 "우리 크롤링 관련 약관은 광고·비즈니스 제품에만 적용되는 것"이라며 "약관 자체에도 이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현장] 씨이랩 안전AI에 시선...'엑스아이바' 큰 관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현장] 씨이랩 안전AI에 시선...'엑스아이바' 큰 관심

'2026 한국건설·안전박람회' 14~16일 킨텍스서 열려...'디지털트윈'과 함께 전시 호응

건설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스마트안전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한 '2026 한국건설·안전박람회'가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개막, 16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올해 행사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AX와 피지컬AI를 기반으로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하이퍼 세이프티(Hyper Safety)' 기술이 집중 선보였다. 특히 AI·디지털 기반 건설현장 지능화, AI 사고예측, 위험관리 등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피지컬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도 이 행사에 참가, 자사 비전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솔루션 ‘XAIVA(엑스아이바)’와 사전 예측을 위한 ‘Digital Twin(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씨이랩은 참관객이 기술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부스 내에 'XAIVA 데모존'을 마련, 실제 현장 CCTV 화면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위험 감지 시연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도입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씨이랩이 소개한 '엑스아이바(XAIVA)'는 산업 현장의 위험을 AI로 실시간 감지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플랫폼이다. 130종 이상의 비전 모델(VM)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이 130종 비전모델은 현재 ▲보안(13종) ▲안전(12종) ▲환경(3종) ▲제조(23종) ▲교통(13종) ▲건설(7종) ▲물류(9종) ▲식품(5종) ▲기타(4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비전모델은 건설과 제조 현장의 안전모 미착용과 화재, 작업자 쓰러짐, 위험구역 진입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이상행동과 위험 상황을 정밀히 모니터링, 대시보드로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엑스아이바'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방화' ‘배회’ ‘침입’ 등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또 올 4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인증 1등급'도 획득했다.

'엑스아이바'와 함께 선보인 씨이랩 디지털 트윈 기술은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와 이 회사 솔루션 'X-젠(X-GEN)'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제 산업 현장을 정밀히 모사한 가상 환경을 구현해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위험 상황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씨이랩 직원들이 부스를 배경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씨이랩은 이미 국내 반도체 산업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3년 연속 옴니버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디지털 트윈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 소프트웨어 부문 최고 등급인 '엘리트(Elite)' 파트너로 승격되기도 했다. 또 최근 세계적인 영상분석 대회인 'AI City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 비전 AI와 디지털 트윈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기자는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씨이랩 부스를 찾았다. 부스에서 만난 채형준 씨이랩 매니저는 관람객 반응을 묻자 "현장에 실제 종사하고 있는 대기업이라든가, 관련자분들이 많이 왔다"면서 "본인들이 현장에 적용 가능할지 궁금해하며 굉장히 디테일하게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레퍼런스에 관한 질문도 많았다면서 "씨이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홍송희 씨이랩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 기술을 뽐내기보다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더 보여준 자리"라면서 "이런 부분에서 박람회를 찾은 현장 관계자분들이 더 호응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가 찾은 시간에도 참관객이 씨이랩 부스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래는 씨이랩 부스와 관련한 이승수 매니저와 일문일답

-부스를 둘러보니 화면이 꽤 많다. 이번 씨이랩 부스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눴다. 입구 쪽 화면들은 저희 비전 AI(카메라 영상을 AI가 보고 상황을 판단하는 기술)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가 실제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할 수 있다. 안전모를 안 쓴 작업자나 위험구역에 들어간 사람, 쓰러진 사람이 화면에 잡히면 곧바로 표시가 뜨고 관리자에게 알림이 간다.

다른 하나는 디지털 트윈(실제 현장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가상으로 만든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미리 돌려보는 시연을 하고 있다. 방문 하는 분들에게 현장 사정을 들으며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상담을 해 준다."

-씨이랩을 '피지컬 AI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아직 낯설은 독자들도 있을 듯 하다. 회사 사업은 어떻게 이뤄져 있고 오늘 전시는 그중 어디에 해당하나

"피지컬 AI는 화면 속에서만 일하는 AI가 아니라, 공장이나 건설현장처럼 실제 물리적인 공간을 보고 이해하고 거기서 벌어지는 일에 대응하는 AI다. 씨이랩 사업은 두 축이다. 하나는 AI 인프라로, 기업이 GPU(AI 연산용 고성능 칩) 자원을 효율적으로 나눠 쓰고 관리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다른 하나가 피지컬 AI고, 이 안에 비전 AI와 디지털 트윈이 있다.

오늘 보여드린게 바로 피지컬 AI 핵심축이다. 쉽게 비유하면 비전 AI는 현장을 지켜보는 '눈'이고, 디지털 트윈은 현장을 통째로 복제한 '연습장'이다. 건설안전은 눈과 연습장이 같이 있어야 효과가 제대로 나는 분야라 이번에 둘을 묶어 나왔다."

기자가 씨이랩 부스에서 건설 현장의 위험을 알려주는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 제품을 체엄하고 있다.

-대표 전시작인 엑스아이바(XAIVA)부터 물어보겠다. 건설현장용 영상분석 솔루션이 이미 여럿 나와 있다. 엑스아이바는 무엇이 다른가?

"먼저 범위가 넓다.학습을 마친 분석 모델이 약 130종이다. 안전모 미착용, 화재·연기, 쓰러짐, 위험구역 진입 같은 기본 항목은 물론이고, 현장마다 필요한 것을 골라 조합해 쓸 수 있다. 한두 가지 기능만 있는 제품은 현장이 커지면 결국 다른 솔루션을 또 붙여야 한다.

감지한 다음도 다르다. 위험이 잡히면 관리자 휴대폰으로 알림이 가는 건 기본이고, AI 에이전트(정해진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AI)가 해당 상황의 분석 보고서까지 작성해 준다. 안전관리자분들 말을 들어보면 사고 뒤에 영상 찾고 보고서 쓰는 데 시간이 꽤 든다고 한다. 그 시간을 줄여 현장 점검에 돌려드린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기존 CCTV를 그대로 쓴다. 카메라를 전부 바꾸라고 하면 현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미 달려 있는 카메라에 AI를 얹는 구조라 도입 부담이 훨씬 적다."

-건설 현장은 규모가 제각각이다. 대형 건설사가 아니라면 도입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그 고민 때문에 제품을 세 가지 형태로 나눴다. 대형 현장에는 서버로 많은 카메라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구축형 '엑스아이바 세이프티(XAIVA Safety)'가 맞다. 카메라, 분석 소프트웨어, AI Box(AI 분석용 소형 장비)까지 한 세트로 구성돼 있어 CCTV가 부족한 현장도 한 번에 갖출 수 있다.

중소 현장이나 협력업체에는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를 권한다. 별도 서버 없이 장비 자체에서 AI가 돌아가는 방식이다. 공정이 바뀌면 떼어서 다른 자리에 옮겨 달면 된다. 매일 모습이 바뀌는 건설현장에는 이 점이 꽤 중요하다. 설치하고 연결하면 바로 쓸 수 있다.

이외에 클라우드에서 구독형으로 쓰는 영상분석 서비스 '비비고(VidiGo)'도 있다. 기존 CCTV를 활용해 표준 구성으로 들어가면 보통 수 주 안에 실제 운영이 가능하다."

-디지털 트윈 시연도 눈에 띈다. 공장이 아닌 건설현장에서 디지털 트윈은 어떻게 쓰이나

"공장은 한 번 지으면 생산라인이 잘 안 바뀐다. 그래서 제조 분야에선 고정된 설비를 얼마나 정밀하게 복제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건설현장은 사정이 다르다. 골조가 한 층 올라가면 크레인 동선이 달라지고 위험구역도 달라진다. 그래서 건설에서는 공정 단계별 현장을 가상공간에 미리 만들어 두고, 실제 작업 전에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중장비가 어디로 움직이는지, 작업자 동선과 겹치는 곳은 어딘지, 자재 쌓는 자리가 시야를 가리진 않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거다. 사고는 대개 '이렇게 될 줄 몰랐다'에서 시작하는데, 그 '몰랐던 부분'을 앞당겨 보는 거다.

기술 기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엔비디아의 3D 가상환경·시뮬레이션 플랫폼)와 우리 솔루션 '엑스젠(X-GEN)'이다. 씨이랩은 국내 반도체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옴니버스 프로젝트를 매년 이어 오면서 이 기술을 다져왔다."

건설과 제조 현장의 여러 위험 상황을 대시보드로 보여주는 씨이랩 솔루션의 구현 이미지

-비전 AI와 디지털 트윈은 성격이 꽤 다른 기술이다. 한 부스에 같이 내놓은 이유가 있을 듯 하다

"사실 이 질문이 이번 전시 의도와 가장 가깝다. 비전 AI는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위험을 잡는 기술이고, 디지털 트윈은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미리 보는 기술이다.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둘 다 있어야 한다.

두 기술은 서로를 키워 주기도 한다. 디지털 트윈에서는 야간이나 비 오는 날, 먼지 많은 날 같은 조건을 가상으로 만들 수 있다. 실제 찍기 어려운 위험 장면을 합성 데이터(가상으로 만든 학습용 영상)로 만들어 비전 AI를 학습시킨다. 거꾸로 비전 AI가 현장에서 쌓은 위험 기록은 어느 구역, 어느 시간대가 위험한지 알려 주니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이 더 현실에 가까워진다.

두 기술을 다 자체적으로 가진 회사가 많지 않다. 우리는 이걸 씨이랩 피지컬 AI의 가장 큰 강점으로 본다."

-건설현장은 야간, 역광, 먼지처럼 카메라에 불리한 조건이 많다. 실제 현장에서 믿고 쓸 만한 수준인가

"현장 분들이 "오탐(잘못 울리는 경보)이 많으면 결국 다 꺼 버린다"고 하는데, 정확한 말이다. 우리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도 여기다. 학습 단계부터 악조건 영상을 충분히 넣고, 실제로 구하기 어려운 조건은 앞서 말한데로 합성 데이터로 채운다. 판단할 때도 한 장면만 보지 않고 연속된 장면을 함께 봐서, 순간적인 빛 번짐이나 가림 때문에 경보가 울리는 일을 줄였다. 설치 후 시범 운영 기간에는 카메라마다 감지 민감도를 그 현장에 맞게 다시 맞춘다.

외부 검증도 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방화·배회·침입 등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받았고, 올해 4월에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국제 영상분석 대회 'AI 시티 챌린지'에서는 1위를 했고, 올해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에서 소프트웨어 부문 최고 등급인 엘리트 파트너로 올라갔다.

그래도 가장 확실한 답은 실제 운영 사례다. 엑스아이바(XAIVA)는 이미 대형 건설 현장과 반도체·바이오 같은 까다로운 제조 현장에서 돌아가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씨이랩이 기대하는 건 무엇인가

"레퍼런스(실제 도입 사례)를 넓히는 게 첫째다. 건설업은 한 현장에서 효과가 확인되면 같은 회사 다른 현장으로, 또 협력사로 빠르게 번지는 시장이다. 여기서 만난 분들 가운데 실제 시범 적용, 그러니까 본 도입 전에 현장에서 먼저 써 보는 단계까지 이어지는 곳을 만드는 게 목표다.

만나고 싶은 고객은 분명하다. 여러 현장을 본사에서 한꺼번에 관리하려는 대형 건설사, 전담 인력 없이도 바로 쓸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한 중견·중소 건설사와 협력업체, 그리고 공공 발주처와 지자체다. GS인증 1등급과 KISA 인증이 특히 공공 시장에서 힘이 될 거라고 본다. 플랜트나 물류센터처럼 위험 요소가 비슷한 산업 현장도 관심 대상이다.

하나 더 바라는 게 있다면, 'AI 안전관리는 비싸고 복잡하다'는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한다. 장비 하나 달아서 바로 쓰는 방식도 있다는 걸 이번에 많이 알려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건설안전 다음으로 씨이랩의 피지컬 AI 사업은 어디를 향하나

"건설안전은 우리 비전 AI의 핵심 성장 시장이면서, 피지컬 AI가 실제 현장에서 가치를 증명하기 좋은 무대라고 생각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하면서 사람 눈만으로 안전을 책임지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영상과 언어를 함께 이해하는 VLM(Vision Language Model, 이미지를 보고 상황을 말로 이해·설명하는 AI)을 현장에 맞게 고도화하고 있다.지금은 미리 학습해 둔 130여 가지 상황을 잡아내는데, 앞으로는 처음 보는 위험도 훨씬 빠르고 유연하게 정의해서 감지할 수 있게 하려한다. 여기에 디지털 트윈을 묶어 감지부터 예측까지 한 흐름으로 만들거다.

그리고 씨이랩에는 AI 인프라 사업이 있습니다. GPU 인프라부터 현장에서 돌아가는 AI 솔루션까지 한 회사가 같이 제안할 수 있다는 것, 이 것이 앞으로 우리가 피지컬 AI 시장에서 보여드릴 그림이고 장점이다."

美 자국 AI 기업 제재의 역설…"기술 혁신 발등 찍을 우려"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美 자국 AI 기업 제재의 역설…"기술 혁신 발등 찍을 우려"

미국 의회조사국, 앤트로픽 사태 분석…"AI 안전 혁신에도 영향 우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국 인공지능(AI) 기업을 제재한 조치가 오히려 미국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와 AI 개발사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은 물론 AI 안전 기술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미 연방정부와 앤트로픽: AI 혁신과 경쟁을 위한 고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AI 기업 제재가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AI 모델 사용 제한과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이 민간기업의 기술 개발과 투자, 시장 경쟁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짚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앤트로픽 간 갈등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 미국 전쟁부(국방부)와의 계약 협상에서 자사 AI 모델의 완전 자율무기 활용과 미국인 대상 대규모 국내 감시에 대한 제한을 요구했다. 현재 AI 모델의 신뢰성이 완전 자율무기에 활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뉴스1)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 미 전쟁부도 앤트로픽을 국가안보상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며 군 관련 계약업체의 거래 제한 방침을 발표했다.

CRS는 이러한 조치가 앤트로픽을 넘어 미국 AI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진단했다. 제재로 기업의 매출과 투자 유치가 위축되면 첨단 AI 모델 개발 역량이 약화되고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의 선택지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기술기업을 국가안보 위험 대상으로 지정하는 행위가 자국 AI 생태계에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언급했다. 전직 국방 관계자와 학계·기술정책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조치가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기업과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사업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적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앤트로픽에 대한 일부 제재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집행을 금지했다. 반면 지난달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별도 법률에 근거한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의 적법성을 인정했다. 전쟁부는 추가적인 법적 조치가 없는 한 자체 시스템에서 앤트로픽 제품을 제거하는 지시를 계속 집행할 수 있게 됐다.

AI 안전 기술 개발에 미칠 파장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CRS는 기업의 안전조치 유지 노력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업계의 AI 안전·보안 기술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의회가 검토할 과제로 제시했다.

CRS는 보고서에서 "연방정부의 정책과 조치는 AI 기업 간 경쟁에 영향을 미치고 혁신을 촉진하거나 위축시킬 수 있다"며 "의회는 감시 등 민감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의 안전·안보 관련 고려사항을 명확히 하고 안전과 국가안보,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AI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입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험기] "점심 약속 언제 잡을까" 물었더니…먼저 챙기는 AI 비서 '닷츠'

아이뉴스24 | 서효빈 기자 x40805@inews24.com

[체험기] "점심 약속 언제 잡을까" 물었더니…먼저 챙기는 AI 비서 '닷츠'

취재 일정 확인부터 여행 준비까지…이용자 대신 정보 찾고 업무 수행

"다음 주에 점심 약속 잡을 수 있는 날이 언제야?"

기자는 오픈AI의 AI 에이전트 '닷츠(dots)'에 취재원과 약속을 정하는 일부터 맡겼다. 연결된 캘린더를 확인한 닷츠는 비어 있는 점심시간을 추려 보여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점심 약속 전후 일정의 장소도 확인할까?"라고 물었다. 취재 장소에서 점심 약속 장소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데브데이 2026' 기조발표를 통해 AI에이전트 '닷츠'를 소개하고 있다. 2026.9.29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데브데이 2026' 기조발표를 통해 AI에이전트 '닷츠'를 소개하고 있다. 2026.9.29 [사진=연합뉴스]

닷츠는 오픈AI가 지난 9월 29일 공개한 상시 작동 AI 에이전트다. 자체 클라우드 컴퓨터와 사용자가 연결한 앱을 활용해 일정 관리와 자료 조사,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챗봇이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닷츠는 이용자의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일을 먼저 제안하는 데 무게를 뒀다.

닷츠는 다음 주 취재 일정에 올라 있는 행사도 짚었다. "이 행사는 사전 등록이 필요한데 신청 마감이 오늘이야. 등록 페이지를 찾아줄까?" 단순히 점심 약속을 잡을 시간을 물었을 뿐인데 놓칠 뻔한 행사 등록 일정까지 알려준 것이다.

내친김에 여행 관련 준비도 해봤다. "주말에 강릉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교통편이랑 숙소 좀 알아봐 줘"라고 요청하자 닷츠는 KTX 운행 정보와 숙박 예약 사이트를 살펴보며 이동 수단과 숙소를 비교했다. 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기 편한지와 주변 관광지까지의 거리도 함께 확인했다.

이어 "강릉역에서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숙소를 중심으로 추렸어. 숙박비와 이동 시간을 비교해 줄까?"라고 제안했다. 숙소 후보를 가격과 위치에 따라 정리한 뒤 예약 페이지까지 찾아줬다.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직접 확인해야 했던 정보를 하나의 대화에서 비교할 수 있었다.

4일간 체험을 통해 마주한 닷츠는 "질문하면 답하는 AI"의 시대가 끝나고, "작업을 지시하면 알아서 맥락을 챙기고 실행하는 AI"의 시대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줬다.

다만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고려해야 할 부분처럼 보였다. 닷츠가 일정과 문서 등 외부 서비스에 접근하는 만큼 연결된 앱이 많아질수록 AI가 다룰 수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도 넓어진다. 미국 매체 복스에서도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일하도록 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를 포기하고 많은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닷츠는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기존 챗봇을 넘어 필요한 일을 먼저 찾아 제안하는 AI 비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러한 편리함이 실제 업무 환경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AI의 자율성과 이용자의 통제권 사이에서 균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딥시크, 신규 AI 모델 공개…"작업 빠르고 똑똑하게 답변"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딥시크, 신규 AI 모델 공개…"작업 빠르고 똑똑하게 답변"

개발자 수요 몰려 서비스 장애 이어져…"컴퓨팅 자원 부족 해결해야"

딥시크가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과 처리 속도를 개선해 사용자 확대에 나섰다.

딥시크는 'V4.1-플래시-1017' 버전을 출시했다고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 달 선보인 'V4.2-플래시' 업데이트 버전이다.

회사는 이번 모델 업데이트 핵심으로 더 빠른 작업과 답변 길이 줄이기를 꼽았다. 추론과 코딩뿐 아니라 AI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과 시각 관련 평가에서도 성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게임 제작과 3차원 모델링 등에서도 활용 능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딥시크는 'V4.1-플래시-1017' 버전을 출시했다, (사진=딥시크 홈페이지 캡처)

딥시크가 공개한 성능 평가 결과에서도 실제 모델 개선이 확인됐다. 고난도 평가인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에서 새 모델은 36.8~42.6점을 기록했다. 기존 모델 점수는 36.8~39.1점이었다. HLE는 수학과 과학·인문학 분야의 수천 개 질문으로 AI 성능을 측정하는 평가다.

앞서 딥시크는 V4.1-플래시를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했다. 당시 홍콩 증시에서는 미니맥스와 지에이아이 등 경쟁사뿐 아니라 자체 AI 모델 '큐원'을 개발하는 알리바바의 주가도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딥시크 모델 서비스 안정성이 낮다는 점을 짚었다. 딥시크는 이번 주 초 약 5시간 동안 서버에 접속할 수 없는 장애를 겪었다. 최근 몇 달 동안 딥시크는 속도 저하와 서비스 중단 이슈를 겪었다.

이번 주 초에는 약 5시간 동안 서버 접속 장애도 발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저렴한 AI 모델을 찾는 개발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생하는 컴퓨팅 자원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딥시크는 "우리 모델은 이전 버전보다 벤치마크 성능이 뛰어나고 작업을 더 빠르게 완료하며 답변 길이도 짧아졌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 공식 계정서 밝혔다.


🎮 게임/리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신규 육성 시나리오 업데이트… 무인도 개척 콘텐츠 추가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신규 육성 시나리오 업데이트… 무인도 개척 콘텐츠 추가

[OSEN=고용준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무인도 개척을 테마로 한 새로운 육성 시나리오를 라이브 서버에 적용하고 대규모 유저 캠페인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신규 육성 시나리오 ‘무인도에 어서오세요 -DESIGN YOUR ISLAND-’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육성 시나리오 ‘무인도에 어서오세요 -DESIGN YOUR ISLAND-’는 무인도를 개척해 트레이닝 인프라를 구축하는 ‘무인도 프로젝트’를 무대로 삼는다. 유저는 인게임 트레이닝과 레이스 세션을 소화하며 ‘발전 Pt’를 수급할 수 있고, 이를 투입해 섬 내부에 다양한 시설을 건설하는 동선을 밟는다. 건설된 시설의 배치와 종류에 따라 성장 파라미터 지표가 변동하는 ‘섬 특훈’ 시스템이 도입되어 유저가 원하는 육성 방향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전술적 자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시나리오 도입을 기념한 플랫폼 혜택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오는 10월 24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서포트 카드’를 최대 80회까지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선행 뽑기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11월 19일까지 라이브 서버에 로그인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계정당 1회에 한해 핵심 재화인 ‘쥬얼 1,500개’를 시스템 우편으로 일괄 배포한다. 이와 함께 전용 기념 미션을 비롯해 인자 재획득 기회 증량, 육성 보상 2배 스케일업, 플레이용 TP 소비량 50% 절감 등 초기 육성 트래픽을 보조하는 인게임 이벤트가 병행 전개된다.

캐릭터 라인업을 확장할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와 전용 장비 카드 덱도 업데이트됐다. 새로운 육성 캐릭터로 ‘[Boho Flare] 골드 시티’가 픽업 테이블에 배치됐으며, 신규 서포트 카드인 ‘SSR [본능은 울부짖고 있는가!?] 터커 브라인’, ‘SSR [하얀 번개와 같이] 타마모 크로스’, ‘R [무인도 프로젝트 책임자] 터커 브라인’이 상점 시스템에 추가되어 덱 커스터마이징 범위를 넓혔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개발사 사이게임스)’는 실존 경주마의 모티브를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해 레이스 정상에 도전하는 게임이다. 국내 서비스 정착 이후 정기적인 대형 시나리오 패치를 통해 빌드를 고도화해 왔으며, 이번 무인도 개척 콘텐츠 추가를 기점으로 하반기 유저 잔존율 및 실시간 매출 지표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 scrapper@osen.co.kr

오렌지플래닛, 딥테크·헬스케어 주도할 유망 스타트업 12개 팀 선발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오렌지플래닛, 딥테크·헬스케어 주도할 유망 스타트업 12개 팀 선발

[OSEN=고용준 기자]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2026년 하반기 정기모집을 통해 미래 혁신을 이끌어갈 유망 스타트업 12개 팀을 최종 선발하며 본격적인 육성 지원에 나선다.

오렌지플래닛은 서류 평가와 심층 인터뷰, 발표 심사로 이어지는 3단계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12개 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및 초기 사업 단계를 지원하는 ‘오렌지가든’에 8개 팀,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의 ‘오렌지팜’에 4개 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글로벌 벤처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원천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분야 팀들이 대거 합류해 눈길을 끈다. 풍부한 국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와 초개인화 의료 서비스를 비롯해,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및 피지컬 AI(Physical AI), AI 인프라의 물리적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기술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할 혁신 주역들이 대거 포진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선발된 팀들에게 최대 1년간 강남센터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과 선배 창업가 네트워킹 등 다각도의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파트너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팀당 최대 5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 유치를 우선 검토하며,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갈증을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이번 하반기에는 기존 유망 산업은 물론 의료, 로보틱스, AI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딥테크 분야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고도화에만 전념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발돋움하도록 돕는 든든한 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CVO의 소셜 임팩트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12년 동안 450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해왔으며, 동문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는 4조 800억 원을 넘어섰다. / scrapper@osen.co.kr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커뮤니티형 리듬 댄스 ‘럽플레이스’ 정식 출시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커뮤니티형 리듬 댄스 ‘럽플레이스’ 정식 출시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커뮤니티형 리듬 댄스 게임 ‘럽플레이스(LUV PLACE, 개발사 캐킷)’를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스토브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풍성한 출석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모으기에 나선다.

‘너와 나, 우리가 함께할 그곳’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럽플레이스’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리듬 플레이에 캐릭터 꾸미기와 이용자 간 교류를 결합한 커뮤니티형 리듬 댄스 게임이다. 개발사인 캐킷은 지난 2017년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베스트 캐주얼 게임’에 선정된 ‘클럽오디션 모바일’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통 리듬 댄스 게임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번 작품은 폭넓은 커스터마이징과 소셜 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다. 물리엔진 기반 아바타 시스템을 바탕으로 13종의 꾸밈 포인트, 2만 3,000종 이상의 코스튬, 그리고 코스튬 염색 시스템을 제공해 이용자마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커플 매칭부터 웨딩까지 이어지는 커플 시스템과 길드 형태의 팸 시스템을 더해 다른 이용자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특히 댄스 게임 최초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해, 스토브를 통해 게임을 시작한 이용자도 기존 유저들과 같은 공간에서 원활하게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스토브 출시에 맞춰 UI·UX와 각종 편의 기능을 전면 개편해 처음 게임을 접하는 초보 이용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아울러 새출발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신규 서버를 오픈해, 모든 유저가 같은 출발선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랭킹 경쟁과 다양한 커뮤니티 콘텐츠를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스토브는 ‘럽플레이스’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누적형 출석 이벤트를 실시한다. 출석 횟수에 따라 플레이크가 지급되며, 이벤트 종료 후 인게임 아이템이 추가로 주어져 최대 1만 9,000 플레이크와 인게임 아이템 10종을 획득할 수 있다. / scrapper@osen.co.kr

코나미 "생성형AI는 도구일 뿐, 혁신 본질은 사람"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코나미 "생성형AI는 도구일 뿐, 혁신 본질은 사람"

하야카와 히데키 대표 "게임 시장 판도 변화 크지 않을 것"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게임 개발 환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표 게임사 코나미가 "AI로 제작 문턱이 낮아지더라도 혁신적인 게임을 만드는 본질은 결국 사람과 창작자"라는 명확한 시각을 내놓았다.

코나미그룹이 최근 발간한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계열사인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하야카와 히데키 대표는 사업 전략 인터뷰를 통해 생성형 AI의 확산이 게임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기조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일각에서는 AI 기술 고도화로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의 진입 장벽이 무너지고 경쟁 구도가 급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하야카와 대표는 이러한 시각에 선을 그었다.

하야카와 히데키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나미그룹 통합보고서)

하야카와 대표는 "AI 활용으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고 보지만, 시장 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미 범용 게임 엔진의 진화와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의 보급 등으로 시장의 진입 장벽은 사전에 충분히 낮아져 있는 상태"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제작 효율화 속에서도 결코 대체될 수 없는 가치로 '사람'을 꼽았다. 그는 "AI를 활용해 효율화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재미있고 혁신적인 게임을 제작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자 창작자"라며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팀을 이뤄 각기 다른 배경과 발상을 공유하고 융합할 때 일어나는 시너지는 결코 쉽게 대체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나미는 AI를 산업을 위협하는 요소가 아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도구이자 기회'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기술을 즉시 연구해볼 수 있는 전담 부서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인게임 서비스 내 AI 접목도 구체화되고 있다. 글로벌 누적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대표 축구 타이틀 'eFootball'의 경우, 지난해 12월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플레이 통계와 경기 내용을 AI로 분석해 맞춤형 전술을 조언해 주는 '애널리스트 기능'을 도입했다. 코나미는 향후에도 이용자 실력 향상을 돕는 트레이닝 툴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하야카와 대표는 "기술 진화는 지금까지도 게임 제작 현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왔으며, 우리는 이를 새로운 경험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자 큰 기회로 본다"며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기술 혁신 속에서도 창작자의 창의성을 극대화해 차세대 표준이 될 새로운 게임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부음]구도형(넷마블에프앤씨 대표)씨 부친상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부음]구도형(넷마블에프앤씨 대표)씨 부친상

▲구영상(78세)씨 별세, 도훈·도형(넷마블에프앤씨 대표이사)씨 부친상 = 16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장례식장 2호, 발인 19일 오전 12시,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517-071

‘아키텍트’로 기반 다진 드림에이지…성장 동력 다변화 모색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아키텍트’로 기반 다진 드림에이지…성장 동력 다변화 모색

‘아키텍트’ 아시아서 순항…퍼블리싱 경쟁력 확인‘알케론’으로 장르 다변화…PC·콘솔 시장 공략자체 개발 RPG 준비…사내 창작 프로그램도 운영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대표 이미지. 드림에이지 제공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대표 이미지. 드림에이지 제공

하이브 산하 게임 자회사 드림에이지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서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동력 다변화에 나섰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아시아 시장 성과를 발판으로 PC·콘솔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자체 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퍼블리싱과 자체 개발을 병행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사내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성원의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지는 그동안 게임 퍼블리셔로서 개발사와 협력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에서의 기회를 엿봤다.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아키텍트와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개발한 '알케론'을 주요 게임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외연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일궈내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퍼블리싱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아키텍트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대만·홍콩·마카오를 비롯한 아시아 8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아키텍트는 출시 직후 대만에서는 현지 구글·애플 양대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필리핀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와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 앱 마켓 인기 차트에서도 톱10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초기 이용자 유입 흐름을 안정적인 장기 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해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운영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아키텍트의 아시아 진출은 드림에이지가 국내에서 축적한 MMORPG 퍼블리싱 경험을 해외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드림에이지는 알케론을 통해 국내 PC·콘솔 이용자와의 접점 형성에도 나선다. 알케론은 올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였고,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본파이어가 개발한 알케론의 한국과 일본 서비스를 담당한다.

드림에이지는 퍼블리싱 사업과 함께 자체 개발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그동안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지식재산(IP)를 활용한 퍼즐 게임을 주로 개발했다면, 최근에는 역할수행게임(RPG) 신작을 개발하며 장르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퍼블리싱을 통해 축적한 사업 경험에 내부 개발 역량을 더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자유로운 창작 문화 조성에도 나섰다. 사내 창작 프로그램인 '플레이랩'은 구성원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어보는 창작 프로그램으로, 평소 떠올렸던 아이디어를 실제 게임으로 구현하고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것을 마음껏 시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직무 또는 조직 경계를 넘어 협업하고, 평소 시도하기 어려웠던 아이디어를 부담 없이 실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특징이 있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아키텍트의 아시아 시장 성과를 발판으로 다양한 장르와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게임을 발굴하는 한편 자체 개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더스트’·‘스테퍼 레트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 게임 수상 도전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스타더스트’·‘스테퍼 레트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 게임 수상 도전

펄어비스 지원 프로그램 ‘빅잼’ 출신 인디게임 2종이용자 평가, 출시 후 성과 모두 긍정적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 공식 이미지. 펄어비스 제공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 공식 이미지. 펄어비스 제공

국내 최대 게임 시상식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펄어비스의 지원을 받은 게임이 인디게임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회사의 인디게임 지원 프로그램인 ‘빅잼’(BIGEM)을 통해 성장한 작품들이 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한 가운데, 이 게임들도 인디게임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와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가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 게임은 각각 전략적인 전투와 몰입도 높은 서사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스타더스트: 별과 마녀는 크니브스튜디오가 개발한 PC 기반 턴제 전략역할수행게임(SRPG)이다. 소원을 이뤄주는 별의 비밀을 쫓는 소녀 ‘스타’와 마법사 ‘유우’의 모험을 다룬다.

이 게임은 픽셀 그래픽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턴제 전략 전투에 카드 기반 스킬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카운터와 동료 간 연계 공격, 콤보 등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게임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판매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3만장을 돌파했으며 스팀 이용자 평가 743개 가운데 8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 건수도 16만건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는 팀 테트라포트가 개발한 PC 어드벤처 게임이다. 초능력과 얽힌 과거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추리와 텍스트 어드벤처, 비주얼 노벨의 요소를 결합했다.

특히 깊이 있는 세계관과 독특한 설정을 앞세워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명이 넘는 등장인물 모두에게 스파인(Spine) 애니메이션을 적용하고 일본어 음성과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더해 몰입도를 높였다. 개발사 팀 테트라포트는 ‘스테퍼 케이스’, ‘스테퍼 리본’에 이어 이번 작품을 선보이며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을 기록했으며 일본 게임 전문지 패미통의 크로스 리뷰에서 ‘골드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피아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의 우수게임’ 인디게임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각각 전략적인 전투와 서사 중심의 게임성을 앞세워 인디게임 특유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두 게임 모두 펄어비스가 후원하는 인디게임 지원 프로그램 빅잼의 선정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빅잼 선정작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 ‘데블위딘: 삿갓’을 시작으로 2024년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지난해 ‘셰이프 오브 드림즈’까지 3년 연속 인디게임상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는 국내 인디게임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 활동이 실제 게임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올해도 빅잼 선정작들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수상하며 4년 연속 수상작 배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 키 비주얼. 펄어비스 제공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 키 비주얼. 펄어비스 제공

넥슨, ‘N커넥트’ 시즌 1 시작…게임 플레이, 시청 유기적 연결 본격화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넥슨, ‘N커넥트’ 시즌 1 시작…게임 플레이, 시청 유기적 연결 본격화

치지직·숲 이용자 45만명, 크리에이터 1414명 참가

N커넥트 로고. 넥슨 제공

N커넥트 로고. 넥슨 제공

넥슨이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 숲과 함께 이용자와 크레이에이터, 게임을 연결하는 ‘N커넥트’ 시즌 1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N커넥트는 일회성 협업을 넘어 이용자 참여와 크레이에터의 활동, 게임 경험이 장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 4월 숲, 5월 치지직에서 순차적으로 프리 시즌을 시작한 이후 양 플랫폼에서는 45만명 아용자가 넥슨 계정을 연동했고, 1414명의 스트리머가 N커넥트에 참여했다.

넥슨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축적한 참여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N커넥트’를 시즌1로 확장하고, 양 플랫폼을 아우르는 운영 기반과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크리에이터에게는 콘텐츠 제작과 성장의 기회를, 이용자에게는 방송 시청과 게임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참여 경험 및 혜택을 한층 폭넓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N커넥트’ 공식 페이지 오픈이다. 프리시즌에는 각 플랫폼 페이지를 중심으로 운영했으나, 시즌1부터는 넥슨 공식 페이지에서 치지직과 숲의 N커넥트 프로그램, 참여 정보를 한곳에서 안내한다.

크리에이터 콘텐츠 지원도 확대한다. 넥슨은 ‘N커넥터 콘텐츠 지원금’의 신청 대상을 모든 등급 크리에이터까지 넓히고 기존 등급별 월 지원 한도를 폐지한다.

앞으로는 크리에이터가 제출한 콘텐츠 기획을 개별 검토해 지원 규모를 정하는 방식으로, 채널 규모보다 기획의 가치와 다양한 제작 기회에 초점을 맞춘다.

매월 다른 기준으로 N커넥터 10명을 선정해 소개하는 ‘이달의 N커넥터’도 운영한다. 콘텐츠 활동, 방송 시간, 성장 등 선정 기준을 사전에 예고해 크리에이터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정기 프로그램 ‘N커넥트 위크’와 넥슨이 직접 기획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방송과 시청자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넥슨은 내달 이용자가 넥슨 게임 방송을 시청하고 게임을 즐기며 경험치를 쌓는 참여형 이벤트도 선보인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플레이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시청자도 N커넥터로 참여해 즐길 수 있다.

LoL 음악·월즈 테마 팝업스토어, 잠실·성수서 열린다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LoL 음악·월즈 테마 팝업스토어, 잠실·성수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음악과 e스포츠를 결합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라이엇 게임즈 뮤직 앤 월즈 26 팝업스토어'를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잠실과 성수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LoL 챔피언을 기반으로 한 가상 아티스트와 2026 LoL 월드 챔피언십을 주제로 마련됐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N 성수에서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다.

현장에는 뮤직비디오 장면을 활용한 포토존과 음악·이스포츠 퀴즈, 월드 챔피언십 출전팀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치어풀 작성 등 팬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럭키드로우와 자신만의 아바타를 꾸미는 '나의 롤바타 꾸미기'도 진행하며, LoL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한다. '페이커' 이상혁의 기념 우표도 현장에서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게임 플레이 공간을 넘어 LoL의 음악과 e스포츠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드 챔피언십 기간에 맞춰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련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챗ICT]AI가 대신 사냥해준다고? 방치형 품은 MMORPG

비즈워치 |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챗ICT]AI가 대신 사냥해준다고? 방치형 품은 MMORPG

제우스·이클립스 등 흥행 성공AI 모드로 이용자 피로↓재미↑

인공지능(AI)이 이용자 대신 캐릭터를 육성해주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등장했습니다. 흥행에도 성공하며 한동안 주춤했던 MMORPG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게임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성장한다는 점에서 '방치형 게임'과 유사한 점도 보입니다. 과연 두 장르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한동안 주춤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인공지능(AI) 모드를 도입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사진 왼쪽은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좌), 오른쪽은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이다

한동안 주춤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인공지능(AI) 모드를 도입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사진 왼쪽은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좌), 오른쪽은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이다.

다시 뜨는 'MMORPG' vs 꾸준한 인기 '키우기'

MMORPG는 국내 게임사들이 가장 강점을 보이는 장르로 꼽힙니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올해 하반기 국내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과 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 있습니다. 두 작품은 이용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게 'AI 모드'입니다. 제우스는 AI 모드를 켜두면 캐릭터가 스스로 사냥하고 물약 보충과 스킬까지 알아서 처리합니다. 'MMO라이트'를 표방하는 이클립스는 최대 24시간 동안 작동하는 AI 모드와 비접속 상태에서도 성장 재화가 쌓이는 '성소' 시스템을 내세웠습니다.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크는 건 원래 '키우기'로 대표되는 방치형 게임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와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수치로도 게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9월 기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제우스가 1위, 이클립스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메이플 키우기 또한 5위를 지키며 방치형 게임의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두 장르가 주목한 것은 이용자들의 '시간 부족'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난해 국내 게임 이용자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게임을 하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게 '이용 시간 부족'(44%)이었습니다.

방치형 게임이 먼저 이 틈을 파고들었고, MMORPG도 접속과 육성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AI 모드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장이 목적인 '방치형' vs 협력·경쟁을 위한 'MMORPG'

스스로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점은 같지만 그 안에 담긴 재미의 본질은 다릅니다. 방치형 게임은 성장 그 자체가 재미입니다. 잠깐 접속해 쌓인 보상을 받고 캐릭터 능력치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면서 소소한 성취감을 느끼는 구조입니다.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거나 부딪힐 일도 적습니다.

반면 MMORPG에서 캐릭터 성장은 목적이 아닌 수단입니다. MMORPG 본연의 재미는 게임 속 세계에서 수많은 이용자들이 협력하고 경쟁(전투 등)하는 데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하려면 캐릭터를 키워야 합니다. 이용자들이 장시간 접속해 반복 사냥을 하고 무기 등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AI가 반복 사냥을 대신하는 동안 이용자는 길드와 파티 콘텐츠, 이용자 간 전투와 아이템 제작·거래 등 MMORPG 재미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클립스 제작발표회에서 개발사인 엔픽셀의 이상문 총괄 PD는 "방치형 게임에서 자연스럽게 보상을 얻으며 부담을 줄이는 부분을 MMORPG에 녹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AI 모드도 단순히 자동 사냥 기능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매일 같은 시간에 접속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습니다.

방치형 게임을 그대로 모방한 게 아니라 방치형의 유용한 시스템을 빌려 MMORPG 본연의 재미에 더 빨리 닿도록 했다는 겁니다.

다만 게임내 밸런스(균형)를 맞추는 게 관건인데요. 이 PD는 "직접 노력하고 게임에 몰입하는 이용자에게는 그만큼 더 이점이 있어야 한다"며 AI를 통한 자동성장과 직접 플레이 사이에 차이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AI가 대신 키워준 캐릭터를 통해 이용자들이 잊고 있던 '함께 즐기는 게임'의 참맛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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