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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20] 뉴스브리핑

26.10.20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0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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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10월 20일 화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10월 20일 화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국무회의(10:00, 서울)

▲박인규 본부장, 국무회의(10:00, 서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국무회의(10:00, 서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그걸 누가 사” 했는데 359만원→450만원...“비싸다” 혹평받던 아이폰 듀오 ‘반전’

서울경제 |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suho@sedaily.com)

“그걸 누가 사” 했는데 359만원→450만원...“비싸다” 혹평받던 아이폰 듀오 ‘반전’아이폰 듀오.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 듀오. 애플 홈페이지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를 받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예상외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사전예약 배송일자가 내년 1월로 미뤄지는 상황에서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정가에 수십~수백만 원 웃돈을 붙인 ‘되팔이’ 매물까지 나오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을 시작한 뒤 이베이에 수십건의 재판매 매물이 올라왔다. 이베이에서는 아이폰 듀오 나이트 스카이 2테라바이트(TB) 모델이 5000달러(약 690만 원)에 판매 완료로 표시됐다. 미국 정가인 3199달러(428만 원)보다 약 1.56배 높은 가격이다. 정가 2599달러(347만 원)인 같은 색상 1TB 모델의 사전예약 확보 매물도 4400달러(588만 원)에 판매 완료됐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웃돈을 붙인 매물이 확인됐다. 359만 원인 512GB 모델을 420만~450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식이다.

현재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아이폰 듀오를 사전 주문하면 내년 1월 말께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예약 시작 후 약 30분 만에 모든 색상·저장용량 조합의 배송 예상일이 내년 1월25일로 밀렸다. 한국에서도 지금 예약하면 내년 1월 말에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높은 초기 수요 탓? 공급 물량 제한 탓?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대한 높은 초기 수요를 인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최초의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에 대한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고객에게 (아이폰 듀오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높은 수요뿐 아니라 제한적인 초기 공급 물량도 품귀 현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품 출시 전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힌지 등 부품의 제조 난도가 높아 생산 수율이 떨어지고 납품이 지연되는 등 초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닷컴은 지난달 중국 경제매체 지예몐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9월 17일 기준 아이폰 듀오의 최종 조립 수율이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내에 배정된 물량도 많지 않다 보니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초기 공급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사들은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사전예약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통사들은 확보된 단말 물량과 향후 공급 일정에 맞춰 사전예약 및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일부 이통사는 사전예약을 차수별로 나눠 운영 중이며, 현재 3차 예약까지 진행 중이다.

"YTN 청문관 특정 인사는 안 돼"… 방미통위, 유진 기피요청 수용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YTN 청문관 특정 인사는 안 돼"… 방미통위, 유진 기피요청 수용

방미통위, 유진이엔티 '청문 주재자 기피신청' 수용여야 추천 청문관 후보 중 특정 인사 제외… 21일 예정된 청문 일정 변수2024년 2인 체제 방통위 YTN 인수 승인 적법성 검증…법원 1심 "위법" 판결 여파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 (사진=YTN 제공) 2019.11.25.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 (사진=YTN 제공) 2019.11.25.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YTN 대주주 변경 승인을 직권취소할지 결정하는 청문을 앞두고 유진그룹 측의 청문관 교체 요청을 받아들였다.

방미통위는 19일 제43차 위원회를 열고 '유진이엔티 청문 주재자 기피신청 등에 관한 건'을 서면으로 심의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청문 주재자 중 유진 측이 특정한 인사는 제외하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기피신청의 구체적인 사유나 인용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

방미통위는 오는 21일 청문을 앞두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야 추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복수의 청문 주재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이 중 특정 인사를 청문 주재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유진 측이 기피신청을 했고, 이를 방미통위가 전격 수용했다.

이에 따라 청문 일정 자체도 조정될 가능성도 나온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청문 주재자에 대한 기피신청이 인용된 만큼 기일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정 변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방미통위는 유진이엔티가 요청한 문서 열람·복사는 청문 대상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 등을 제외하고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증거조사 실시 여부는 청문 주재자가 결정하도록 했으며, 청문 기일 변경 요청은 행정절차법상 관련 규정이 없는 만큼 공문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청문은 지난 2024년 2월 옛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한 과정에 절차적 하자나 법령 위반이 있었는지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방미통위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에서 청문 실시를 의결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1월 당시 2인 체제였던 방통위의 변경승인 의결이 절차상 위법하다며 승인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유진이엔티가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속보]방미통위, 유진이엔티 YTN 매각 승인 취소 청문 기피 인용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속보]방미통위, 유진이엔티 YTN 매각 승인 취소 청문 기피 인용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제43차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청문 주재자 기피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단종설 부인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단종설 부인

제프 피셔 부사장 "공급 어려움 있지만 지속 공급할 것"

엔비디아가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중 최상위 제품인 '지포스 RTX 5090' 단종설을 부인했다. 최근 주요 유통망에서 제품 재고가 사라지면서 생산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엔비디아 고위 임원이 지속 공급 방침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RTX 5090 단종설은 지난 달 중순부터 대만 주요 제조사와 공급망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RTX 5090에 쓰이는 GPU 다이인 'GB202'가 더 이상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GB202 GPU는 'RTX 프로 6000 블랙웰' 등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에도 쓰인다. 특히 AI 연산용 그래픽카드의 높은 판매 가격을 고려하면 엔비디아가 한정된 생산 자원을 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우선 투입할 이유가 있다는 논리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탑재 팔릿 게임락 그래픽카드. (사진=지디넷코리아)

실제로 19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 평균가는 약 997만원인 반면, RTX 프로 6000 블랙웰 제품 평균가는 약 2719만원으로 두 배 이상 비싸다.

RTX 5090 유통 재고 감소... '파운더스 에디션'도 자취 감춰

실제 유통시장에서도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미국 PC게이머에 따르면 현지 컴퓨터 부품 유통업체 마이크로센터는 RTX 5090을 단순 품절이 아닌 '취급하지 않음(Not Carried)'으로 표시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파운더스 에디션 그래픽카드. (사진=지디넷코리아)

엔비디아의 자체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도 자체 제조 제품인 'RTX 5090 파운더스 에디션'이 검색되지 않는 상황이 포착됐다.

엔비디아 "RTX 5090 생산 중단 안 해... 계속 출하"

논란이 커지자 엔비디아는 단종설 부인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4게이머와 CNA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RTX 스파크 출시 행사를 위해 대만을 찾은 제프 피셔 엔비디아 개인 컴퓨팅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공급망과 생산능력에 일부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 피셔 엔비디아 개인 컴퓨팅 사업부 수석부사장. (사진=엔비디아)

이어 "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RTX 5090에 사용되는 칩에 다른 변형 제품이 있지만 생산이 중단된 것은 아니며,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계속 출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이 아닌 AI 연산 수요 증가... 공급 정상화는 미지수

엔비디아가 RTX 5090 단종설을 정면으로 부인했지만 실수요자인 게이머 등이 제품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I 연산을 위한 RTX 5090 수요 증가도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HKEPC가 지난 9월 10일 공개한 사진. (사진=HKEPC)

홍콩 IT매체 HKEPC는 지난 9월 "중국 업체들이 RTX 5090을 대량 구매해 AI 워크스테이션용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용 GPU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확보가 쉬운 소비자용 제품에 AI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통사도 아이폰 듀오 물량 확보 비상…"예약 순서대로 추가 공급"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이통사도 아이폰 듀오 물량 확보 비상…"예약 순서대로 추가 공급"

글로벌 공급량 제한에 국내도 물량 확보 빠듯일부 이통사 3차 예약 진행…추가 물량 확보해 순차 배송 방침애플 공식몰은 배송 내년 1월까지 밀려…출시일보다 3개월 늦어

[서울=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한달여 전인 18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로 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202

[서울=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한달여 전인 18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로 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시작부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초기 공급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통사들은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사전예약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글로벌 공급량 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국내에 배정된 물량도 많지 않아 미국 등 해외 시장과 마찬가지로 확보된 물량 대비 사전예약이 빠르게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통사들은 확보된 단말 물량과 향후 공급 일정에 맞춰 사전예약 및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일부 이통사는 사전예약을 차수별로 나눠 운영 중이며, 현재 3차 예약까지 진행 중이다.

초기 확보 물량보다 사전예약 신청 건수가 많아지더라도 예정된 사전 예약 기간까지 예약 접수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추가 물량이 확보되면 사전예약을 신청한 순서대로 단말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아이폰 듀오의 사전 예약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이통사들은 추가 입고 물량 확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초기 공급량이 제한적인 상황일 뿐, 고객들이 단말을 받지 못하는 등 심각한 물량 대란이 발생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만 사전예약 수요가 계속 몰릴 경우 실제 제품 수령까지 대기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은 있다. 향후 추가 물량이 얼마나 빠르게 확보되는지가 배송 일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도 아이폰 듀오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하순까지 밀린 상태다. 지난 18일 기준 국내 배송 예정일은 내년 1월22일로, 오는 23일 정식 출시일보다 약 3개월 늦은 일정이다. 사전예약 시작 당시부터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초고가에도 초기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듀오의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제품을 받지 못하는 등 심각한 물량 대란이 발생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확보된 물량 범위 내에서 사전예약과 판매를 진행하고, 공급 일정에 맞춰 배송하면서 추가 물량 확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 포착…OLED 모델 출시 임박?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 포착…OLED 모델 출시 임박?

이달 말 공개, 다음 달 초 출시 가능성

애플이 이달 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할 전망인 가운데 프랑스 웹사이트에서 신형 아이패드 미니용 액세서리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프랑스 규제 웹사이트에 아이패드 미니용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가 등록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 (자료=애플)

해당 제품의 모델 번호는 'A3632'로, 현재 판매 중인 아이패드 미니용 케이스 모델 번호와 일치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위한 액세서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케이스는 최근 애플 웹사이트에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등록된 아이폰18 프로용 액세서리 목록과 함께 확인됐지만, 제품 목록에는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디자인에 관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새로운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가 등장했다는 점은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외형이나 크기, 버튼 배치 등에 변화가 생겨 기존 케이스와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케이스의 모델 번호만으로 기기 자체의 디자인 변경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OLED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방수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 미니 8을 준비 중이며, 조만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 역시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6일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와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 및 아이맥,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8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제품은 오는 27일(화) 또는 28일(수)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상이 맞는다면 애플은 향후 4주 동안 매주 금요일 신제품을 출시하는 셈이 된다. 예상 출시 일정은 ▲10월 23일(금) 아이폰 듀오 ▲10월 30일(금) 홈팟 미니 2 ▲11월 6일(금) OLED 맥북 프로•M6 탑재 14인치 맥북 프로•아이맥•아이패드 미니 8 ▲11월 13일(금) 홈뷰•애플TV 4K 등이다

"509만원짜리도 품절"…삼성·애플, 글로벌 폴더블 시장 키운다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509만원짜리도 품절"…삼성·애플, 글로벌 폴더블 시장 키운다

블룸버그 "10년內 스마트폰 판매中 폴더블 과반"시장조사업체 "폴더블 시장 내년 최대 37% 성장"중국 업체 판매 증가…북타입 비중도 65%로 확대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진=애플)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진=애플)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진=애플)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국내외에서 사전예약 초기 물량 소진과 배송 지연을 겪고 있다. 애플의 시장 진입을 계기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폴더블폰은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2%에 머물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이 시작되자 쿠팡이 확보한 자급제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주문이 몰렸다. 17일 새벽부터 가장 빠른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22일로 밀렸다.

미국에서도 사전예약 시작 수십 분 만에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말까지 늦춰졌다.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예약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다고 밝혔지만, 초기 공급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10년 내 폴더블폰 판매 과반”…대중화 기대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기자는 지난달 아이폰 듀오가 폴더블폰을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10년 안에 폴더블폰이 신규 휴대전화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애플이 스마트폰을 처음 개발한 기업은 아니지만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며 시장 전환을 촉진한 사례를 들었다. 삼성전자가 먼저 상용화한 폴더블폰도 애플의 진입으로 경쟁사들의 투자가 늘고 보급이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높은 가격은 대중화의 걸림돌로 꼽았다. 폴더블폰 보급 속도가 과거 스마트폰 확산기보다는 느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도 엇갈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올해 출하량이 2290만대로 전년 대비 12.6% 늘고, 내년에는 약 2700만대로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트렌드포스는 올해 출하량이 2020만대로 전년 대비 0.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약 500만대를 출하하더라도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의 합산 출하량은 전년보다 20%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中 신제품도 판매 증가…북타입 중심 시장 재편

시장조사업체들의 연간 출하량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개별 폴더블폰 신제품의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화웨이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공개에 앞서 지난 4월 ‘푸라 X 맥스’를 출시했고, 샤오미도 9월 초 ‘18 폴드’를 선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푸라 X 맥스는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나흘간 판매량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샤오미의 18 폴드도 출시 첫 주 자사 폴더블폰 가운데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품 유형도 북타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 중 북타입 비중이 지난해 52%에서 올해 6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 출하량이 Z 플립7을 넘어선 데 이어 애플도 첫 폴더블폰으로 7.6인치 내부 화면을 갖춘 북타입을 택했다. 대화면에 적합한 앱과 인공지능(AI) 활용 경험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대중화의 최대 걸림돌은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329만~509만원이다.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출시했다고 밝힌 한국에서도 갤럭시 Z 폴드8의 가격은 256GB 기준 227만8100원이다. 미국에서는 갤럭시 Z 폴드8의 시작 가격이 1899.99달러로 아이폰 듀오(1999달러)와 약 100달러(약 13만원) 차이에 불과하다. 과거 가성비를 앞세웠던 중국 업체들의 제품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비보 ‘X 폴드6’는 중국에서 7999위안(약 159만원), 아너 ‘매직 V6’는 8999위안(약 179만원)부터 판매된다.

메모리 공급난도 가격 인하를 어렵게 한다. AI 서버용 수요 증가로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면서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다. IDC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27.6% 상승한 581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가격이 현실적인 구매 장벽으로 남아 있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인 애플이 그동안 미뤄왔던 폴더블 시장에 진입한 만큼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고폰 안심거래제 1년4개월…10명 중 4명 "전혀 몰라"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중고폰 안심거래제 1년4개월…10명 중 4명 "전혀 몰라"

거래사실 확인서 발급 886건 그쳐…홍보 예산 2년간 20억원 편성한준호 "지금이 제도 현장에 뿌리내리게 할 중요한 시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중고폰을 안심하고 사고팔 수 있도록 정부가 도입한 '중고폰 안심거래 제도'가 시행 1년 4개월이 지나도록 낮은 인지도와 이용 실적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도 시행일인 지난해 5월 28일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발급된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서는 누적 886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발급 건수는 570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급 건수(316건)를 넘어섰다.

다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추산한 지난해 개인 간 중고폰 거래량이 약 224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제도 이용은 0.01%대에 그친다.

정부가 제도 홍보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제도에 대한 인지도도 낮았다.

과기정통부가 올해 상반기 한국갤럽에 의뢰해 일반 이용자 1천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고폰 안심거래 제도를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1.1%에 불과했다. 39.7%는 제도를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유통사업자 대상 조사에서도 31.9%가 제도를 전혀 모른다고 응답해 인식 제고가 필요한 대목이다.

중고폰 안심거래 제도는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와 '거래사실 확인서비스'로 구성된다.

인증제는 개인정보 삭제 절차와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일정 기준을 갖춘 업체를 인증해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판매처를 선택하도록 돕는다.

거래사실 확인서비스는 중고폰 판매자가 보험금을 노리고 단말기를 허위 분실·도난 신고해 기기가 차단된 경우, 정상적으로 구매한 사람이 거래사실 확인서를 근거로 차단 해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준호 의원은 "중고폰은 단말기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고, 안심거래 제도는 국민이 중고폰을 믿고 사고팔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지금이 제도를 현장에 뿌리내리게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지금 주문해도 내년에 받는다”…아이폰 듀오, ‘최소 329만 원’ 초고가에도 품귀

동아일보 |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지금 주문해도 내년에 받는다”…아이폰 듀오, ‘최소 329만 원’ 초고가에도 품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소 329만 원에 달하는 높은 출고가격에도 사전예약 배송일자가 내년 1월로 미뤄지는 모양새다.

19일 오후 기준 한국 애플 웹사이트 기준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출고 일자는 내년 1월 22일이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오는 23일이다. 지난 16일 오후 9시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배송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얹은 매물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동통신 3사의 사전예약 역시 출시일 바로 수령 가능한 1차 선착순 사전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현재 통신사에 따라 2~3차 접수가 진행 중이다.

최저 329만 원(256GB 기준)에서 최고 509만 원(2TB 기준)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조립 난도가 높아 생산 수율이 떨어져 초도 물량 부족 상황까지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확보한 물량 대비 사전예약이 빠르게 접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 듀오 출시에 맞춰 일제히 사전판매 프로모션 경쟁에 나서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 룰렛’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아이폰 듀오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0만 원 상당의 T다이렉트샵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한 중고폰 반납 보상과 제휴카드 할부 구매를 함께 활용하면 최대 221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후 11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클럽 아이폰 듀오’ 혜택도 제공한다. 5만 원 상당의 아웃백 베이비 백 립 쿠폰과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배민클럽 2개월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된다.

KT는 제휴카드 할인과 캐시백을 결합해 최대 약 144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온라인몰 ‘KT 다이렉트샵’에서는 사전예약을 하면 1차 고객은 정식 출시일인 23일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2차 고객에게는 출시일로부터 3일 이내 배송을 보장한다.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과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65’ 가입 등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최대 113만 2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폰 듀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조기 반납형 단말 보상 프로그램인 ‘70% 보상패스’를 선보인다. 아이폰 듀오 개통 6개월 차부터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LG유플러스에서 새로운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하면, 반납 시점과 단말 상태 등 조건에 따라 최초 출고가의 최대 70%를 포인트로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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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안 쓸 수도 없고"…딥시크 가성비 공세에 커지는 딜레마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한수민 기자 (sumin02@news1.kr)

"中 AI 안 쓸 수도 없고"…딥시크 가성비 공세에 커지는 딜레마

가성비 앞세운 中 오픈웨이트 AI, 점유율 절반 육박전문가 "가성비에 중국 AI 활용 불가피…독파모 대안 될 가능성도"

딥시크 로고 . 2026.4.24. ⓒ 로이터=뉴스1

딥시크 로고 . 2026.4.2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한수민 기자 = '토성비'(토큰+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비용 경쟁력을 고려하면 중국 AI를 외면하기 어렵지만, 활용이 늘어날수록 보안과 기술 종속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다. '토성비' 앞세운 中 AI…점유율 절반 육박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I 업체 딥시크는 자사 경량 AI 모델인 'V4.1 플래시'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 'v4.1-플래시-1017'을 출시했다. 미국 주요 고성능 AI 모델의 10분의 1 가격으로 해당 모델과 필적한 성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딥시크는 소프트웨어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인 '딥SWE v1.1'에서 이번 모델이 77점을 기록하며 'GPT-5.6 솔'(73점)과 '클로드 오퍼스5'(74점)를 앞섰다고 밝혔다. GPT-5.6 솔과 오퍼스5는 각각 오픈AI와 앤트로픽의 한 세대 이전 차상위 모델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눈길을 끈다. 이번 모델의 가격은 입력 데이터 100만 토큰당 최저 0.15달러로, 오픈AI의 GPT-6.1솔(2달러),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5.5(4달러) 등 미국 주요 고성능 모델의 10분의 1 이하 수준이다.

이처럼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AI 모델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AI 모델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0월 6~12일) 요청량 기준 기업별 시장 점유율은 중국 딥시크가 24.4%로 1위에 올랐다. 미국 구글(19.7%)과 오픈AI(18.5%)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즈푸AI(12.2%), 알리바바 큐원(5.3%)이 뒤를 이었다. 이어 미국 앤트로픽(4.7%), 중국 샤오미(2.4%), 미국 메타 라마(2.1%), 프랑스 미스트랄 AI(2%), 기타(8.6%)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위권 중 4곳이 중국 업체인 셈이다. 중국 업체의 사용 비중을 합하면 44.3%로 절반에 육박한다.

다만 오픈라우터가 개발자 중심 플랫폼인 만큼 해당 수치를 실제 시장 점유율로 해석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개발자를 중심으로 저렴한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 활용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2분기 글로벌 AI 확산 보고서'를 통해 오픈웨이트 모델은 오픈라우터 전체 토큰 사용량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한 바 있다.

이번 딥시크의 AI 모델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딥시크의 빠른 신제품 출시 속도는 중국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과 미국 업체 모델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 기업의 폐쇄형 AI 모델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비용이 훨씬 비싸다"고 평가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5.12.30 ⓒ 뉴스1 구윤성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5.12.30 ⓒ 뉴스1 구윤성 기자

전문가 "기업 입장서 中 AI 사용 불가피"…독파모, 대안 될까 전문가들은 중국 AI 모델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국내 기업들도 이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재성 중앙대 AI 학과 교수는 "같은 작업을 한다고 치면 경량 모델을 쓰는 게 회사 입장에서 비용 면에서 무조건 유리하다"며 "우리나라에 중국 모델에 대한 대안이 지금 명확하게 없다. 산업으로 치면 국내 생산 공급망을 중국이 다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어느 순간 중국이 개방형 AI 모델을 닫아버리면 주권적인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AI 속도 조절론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개방형 모델 전략으로 인해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호 고려대 AI 연구원 교수도 "기업 입장에서 AI 활용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게 가성비"라며 "백도어 우려가 있지만, 그동안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대한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 교수는 최근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성과로 국산 AI 모델이 대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최근에는 보안 우려가 있는 (분야의) 경우 국내 모델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섞어 쓰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그나마 이번에 독파모가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정부도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대응해 독파모를 시장에서 선택받는 AI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독파모 3차 평가 때 독파모는 글로벌에서 쓰고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 수준에 근접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2차 평가 결과물도 공공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 오픈웨이트

오픈웨이트(Open-weight)는 모델의 가중치(weight)를 공개한 형태의 모델을 뜻한다. 인공지능(AI) 모델이 학습을 통해 얻은 수많은 수치 값(파라미터·가중치)을 외부에 공개하고 누구나 내려받아 실행·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한국男·일본女' 주말마다 몰려들더니…'우리도 커플 됐어요' [트렌드+]

한국경제 |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한국男·일본女' 주말마다 몰려들더니…'우리도 커플 됐어요' [트렌드+]

한일 커플 이어주는 시장 뜬다한일 로테이션 소개팅 확산…커플 '497쌍'K팝·드라마 타고 커진 한국인 선호도일본 데이팅 시장 규모 한국의 3~4배국내 데이팅앱도 일본 시장 적극 공략

한일 로테이션 소개팅이 일본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한일 로테이션 소개팅 업체 코이코이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한일 로테이션 소개팅이 일본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한일 로테이션 소개팅 업체 코이코이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 이마카라 세키오 이도오시테쿠다사이 (이제부터 자리 이동해주세요)."

일본 나고야의 한 카페. 알림이 울리자 한국인 남성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옆 테이블로 이동했다. 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 시간이 지나면 다음 상대와 대화하는 식으로 한국에서 익숙한 '로테이션 소개팅'이었다. 달라진 건 마주 앉은 상대의 국적뿐이었다.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을 연결하는 한일 로테이션 소개팅이 일본 현지와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다. 매월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강남 등에서 행사를 여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국경을 넘어 연애 상대를 찾는 이들을 연결하는 만남의 장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도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만큼, 국제 데이팅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일 로테이션 소개팅 2000명 돌파…국제 결혼도 '쑥'

SNS에 한일 교류, 한일 로테이션 소개팅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콘텐츠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SNS에 한일 교류, 한일 로테이션 소개팅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콘텐츠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19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한 한일 로테이션 소개팅 업체는 지난해 2월 운영을 시작한 뒤 누적 참가자 2000명을 넘어섰고, 커플 497쌍을 성사시켰다. 소개팅은 매월 주말마다 나고야,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에서 번갈아 가면서 열린다.

참가자 구성도 다양하다. 일본인 참가자 중에는 회사원뿐 아니라 의료·교육·금융 분야 종사자도 있다. 연령대는 20대 중반부터 30대 초중반까지가 주를 이룬다. 한국 로테이션 소개팅과 마찬가지로 직업 상관없이 로테이션 만남 자체를 즐기는 2030이 많은 것이다.

한일 간 만남은 결혼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 혼인 건수는 1483건으로 전년보다 26.1% 증가했다.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국경을 넘어선 만남은 어렵지 않은 지 오래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일 교류회', '한일 로테이션 소개팅' 등 한국인과 일본인의 만남을 주선하는 콘텐츠가 잇따라 올라온다.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한일커플' 게시글은 이날 기준 31만4000건을 넘어섰다. K팝·드라마에 마음 열렸다…데이팅 업계 '핵심' 시장 일본

고려대학교 한국어센터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한국어교육관에서 열린 '한국어 주간' 페스티벌에서 다국적 학생들이 K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 /사진=뉴스1

고려대학교 한국어센터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한국어교육관에서 열린 '한국어 주간' 페스티벌에서 다국적 학생들이 K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 /사진=뉴스1

일본인 여성과 한국 남성 간 데이팅 시장이 커질 수 있는 배경에는 K 콘텐츠가 있다. 소셜 데이팅앱 '위피'가 지난해 실시한 '2030 한일 연애·만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여성 중 91.6%는 한국 문화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K팝, K드라마, 여행 등 한류 콘텐츠가 한국인과의 만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에서도 K 콘텐츠의 영향력을 체감했다. 일본 도쿄에서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지원하는 상담소 '모아러브'는 회원들이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주요 가입 동기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데이팅 업계에서 선점해야 하는 '핵심 공략 시장'이다. 일본의 인구는 한국의 약 두 배지만, 데이팅 시장 규모는 3~4배에 달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팅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을 선진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신규 가입자나 성장 측면에서 크게 질적 성장을 하기 위해 일본 시장 진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여성들은 데이팅 앱 사용에 적극적이다. 일본 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치가 지난해 매칭앱 이용 경험이 있는 2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는 매칭앱을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85%는 매칭 앱에서 실제로 사람을 만난 적 있다고 했다. 그중 절반 이상은 교제까지 이어졌다고 응답했다. 일본 데이팅 시장 잡아라…국내 앱도 현지화 경쟁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에 국내 데이팅 앱 업체도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국내 데이팅 앱 매출 1위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올해 한국 서비스 최초로 일본 일반사단법인 연애·결혼 매칭앱 협회에 가입했다. 일본 현지인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한국 앱을 일본어로 번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일본인 사용자에 맞추는 것에 방점을 뒀다.

지난해에는 한일매칭 기능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한일 매칭 기능은 1주 만에 사전 신청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설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위피는 일본에서 데이팅 앱 순위 14~15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피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데이팅 앱 1위부터 10위가 모두 자국 서비스일 만큼 외국 기업이 진입하기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측면이 있다"며 "일본이 해외 진출에 핵심 국가인 만큼, 일본 시장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일본 사용자들의 경우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한일매칭 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너지를 발휘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멜론티켓서 MMA2026 예매 시작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멜론티켓서 MMA2026 예매 시작

오후 8시부터 1차 예매…1년 이상 구독한 VIP 등급 이상 회원 대상

아이브, 아이오아이, 에스파 등 K팝 아티스트 26개 팀이 출연하는 '멜론뮤직어워드 2026(MMA2026)' 티켓 예매가 19일 시작된다. 올해는 행사 개최 이후 처음으로 이틀간 공연을 진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멜론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멜론티켓에서 MMA2026 1차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MMA2026은 다음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카카오뱅크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MMA2026] 티켓예매 안내

1차 예매는 멜론을 1년 이상 구독한 MVIP·VIP·GOLD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매 시간은 19일 오후 8시부터 11시 59분까지이며, 그라운드석과 계단석 모두 선택할 수 있다.

2차 예매는 오는 22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차 예매 취소분을 포함한 계단석과 잔여석이 판매된다.

티켓은 1차와 2차 예매를 합산해 멜론 ID당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올해 MMA2026에는 이틀간 총 26개 팀이 출연한다.

첫날인 11월 14일에는 약 9년 만에 재결합한 아이오아이(I.O.I)를 비롯해 NCT DREAM, 에이티즈, 에스파, 최예나, 라이즈, 투어스, 리센느, 드래곤포니, 하츠투하츠, HANA, 아이딧, 에이엔, 튜이드 등 14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15일에는 NCT 127, 아이브, 플레이브, 82메이저, NCT WISH, 아일릿, 키키, 코르티스, 알파드라이브원, 롱샷, 하츠웨이브, 앤더블 등 12개 팀이 공연한다.

특히 아이오아이는 재결합 이후 멜론 TOP100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에스파는 멜론 글로벌 K팝 차트인 'Global-K Chart'에서 일간·주간·월간 1위를 기록했다.

아이브는 19일 신곡 '룩스 캔 킬(Looks Can Kill)'을 선공개하며, 신인 그룹 코르티스도 5개월 연속 멜론 월간 차트 TOP3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목받고 있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K-POP CONNECT: The New Pulse'다. 멜론은 K팝을 통한 글로벌 팬들의 연결을 주제로 공연을 구성할 예정이다.

시상 부문에도 변화가 있다. 멜론은 텐센트뮤직, 라인뮤직과 함께 선보인 한중일 통합 차트 'Global-K Chart'와 연계해 '글로벌 TOP10'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 10개 팀을 선정하는 MMA2026 본상 'TOP10' 투표는 오는 29일까지 멜론 공식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군인 30만명, NHN두레이로 업무 본다…전군 협업 플랫폼 '국방이음' 운영 시작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군인 30만명, NHN두레이로 업무 본다…전군 협업 플랫폼 '국방이음' 운영 시작

국방부·육해공군 등 메신저·메일·문서 공유 통합…국방망 내 직접 구축

NHN두레이가 국방부와 육·해·공군 등 전군 30만명이 사용하는 통합 협업 플랫폼 '국방이음' 구축을 마쳤다. 군 내부에 분산돼 있던 메신저와 메일, 문서 공유 등 업무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고, 향후 인공지능(AI) 기능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NHN두레이는 자사 협업 서비스 '두레이(Dooray!)'를 기반으로 구축한 국방이음이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방이음은 국방부와 육·해·공군, 국방부 직할부대 등 전군 30만명이 사용하는 공식 협업 플랫폼이다. 기존에 조직과 부대별로 나뉘어 있던 업무 도구를 하나로 통합해 부대 간 자료 공유와 협업을 지원한다.

NHN두레이, Dooray! 기반 ‘국방이음’ 구축 완료…전군 30만명 공식 협업 플랫폼 자리매김

NHN두레이는 2024년 말부터 국방통합데이터센터에 두레이를 구축하고 국방부와 일부 부대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이번에 전군 대상 공식 서비스를 개통했다.

국방이음에서는 메신저와 메일, 프로젝트 관리, 드라이브, 캘린더, 화상회의 등 주요 협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업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고, 드라이브에서는 구성원들이 문서를 공동 편집할 수 있다. 캘린더를 통한 일정 공유와 화상회의도 지원한다.

특히 군 내부 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안 환경을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NHN두레이는 외부 인터넷망과 분리된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내부에 서비스를 직접 설치했다. 이를 통해 군 내부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고, 대규모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국방망 내부에 구축된 서비스지만 최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체계도 갖췄다. 일반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처럼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지속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향후에는 AI를 활용한 업무 지원 기능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NHN두레이는 국방부와 협의해 AI 협업 기능과 한글(HWP·HWPX) 등 다양한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두레이 AI'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적용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사업에는 NHN두레이가 서비스 구축을 맡고, 공공·국방 분야 시스템 통합 기업 MTCM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MTCM은 구축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했으며 향후 서비스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전군이 사용하는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만큼 군 현장에서 나오는 개선 요구를 지속 반영하겠다"며 "국방 분야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풍 어디까지 물들었나”…카카오맵, 전국 명소 65곳 담은 ‘단풍 지도’ 출시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단풍 어디까지 물들었나”…카카오맵, 전국 명소 65곳 담은 ‘단풍 지도’ 출시카카오맵, 전국 단풍 현황 한눈에 보는 ‘단풍 지도’ 서비스 오픈. 사진ㅣ카카오

카카오맵, 전국 단풍 현황 한눈에 보는 ‘단풍 지도’ 서비스 오픈. 사진ㅣ카카오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카카오맵에서 전국 주요 단풍 명소의 단풍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위치 기반 라이프플랫폼 카카오맵이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전국 주요 단풍 명소의 정보를 제공하는 ‘단풍 지도’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단풍 지도는 원주 반계리은행나무, 춘천 남이섬, 서울숲 등 전국 단풍·은행 명소 65곳의 위치와 단풍 현황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맵 앱 검색창에 ‘단풍 지도’를 입력하거나 검색창 하단의 ‘단풍 지도’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단풍 명소와 은행 명소는 각각 단풍잎과 은행잎 모양의 아이콘으로 구분된다. 단풍이 물든 정도에 따라 ‘단풍 전’, ‘첫 단풍’, ‘절정’ 등 3단계로 표시해 이용자가 방문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에서 원하는 명소의 아이콘을 누르면 장소 상세 페이지로 이동해 주소와 주차정보, 홈페이지 등 나들이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세 페이지에는 단풍잎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도 적용했다. 아울러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선정한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길’도 함께 소개한다.

카카오는 오는 23일부터 르무통과 함께 이용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풍 지도에 소개된 장소를 방문한 뒤 카카오맵에 후기를 작성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링크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제공한다.

단풍 지도 화면을 캡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게시글 링크를 제출한 이용자 100명에게는 메가MGC커피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두 이벤트 중 하나라도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르무통 운동화를 받을 기회도 제공한다.

카카오맵 김보람 도메인 리더는 “지난 ‘벚꽃 지도’에 이어 가을에도 이용자들이 나들이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단풍 지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 정보를 제공해 일상 속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네이버 대표 기술 컨퍼런스 '단' 올해는 건너뛰나…"시점 조율 중"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네이버 대표 기술 컨퍼런스 '단' 올해는 건너뛰나…"시점 조율 중"

두나무 기업결합·AI 팩토리 등 주요 현안 고려한 듯네이버 "매년 개최 전제 아냐"…대관 등 준비 기간도 변수

[서울=뉴시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DAN25'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서울=뉴시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DAN25'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2023년부터 매년 개최한 통합 콘퍼런스 '단(DAN)'의 연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네이버는 주요 현안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단' 개최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9월 말 개최 계획을 알리고 11월 초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첫 행사인 2023년 8월 'DAN23'에서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큐:'도 소개하며 생성형 AI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2024년에는 검색·지도·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제시했다. 검색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정보를 정리하는 'AI 브리핑'과 개인 맞춤형 AI 쇼핑 앱 등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이용자를 이해하고 여러 서비스를 연결하는 '에이전트 N'을 앞세웠다. 정보를 찾아주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에게 필요한 작업을 실행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경험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처럼 단은 네이버가 자체 AI 모델 개발에서 서비스 적용,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전략 변화를 알리는 무대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개최 계획을 발표했던 시점을 넘겨서도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두나무와의 기업결합 추진과 엔비디아·브룩필드와의 AI 팩토리 구축 등 주요 사업 현안이 행사 시점을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네이버 측은 DAN이 매년 개최를 전제로 하는 행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주요 사업 일정 등을 고려해 개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행사장 대관과 참가자 모집 등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연내 개최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요 플랫폼 기업이 연례 콘퍼런스를 건너뛴 전례도 있다. 카카오는 2018년부터 매년 열어온 '이프카카오'를 2023년에는 개최하지 않았다. 이후 이듬해 10월 '이프카카오 AI 2024'로 행사를 재개했다.

日 라인망가, 웹툰 단행본 사업 인력 보강…"출판사 협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日 라인망가, 웹툰 단행본 사업 인력 보강…"출판사 협력 강화"

웹툰 IP 종이책 출판·전자책 판매 관련 인력 모집…라인망가 "신규 사업 아닌 기존 업무"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웹툰이 일본에서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단행본 출판·판매 사업의 운영 인력을 보강한다. 기존에 추진해 온 웹툰 IP의 종이책 출판과 전자책 판매를 지원하고 현지 출판사와의 협력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일본 사업을 운영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최근 'IP 상품화 프로듀서(출판사업 담당)' 채용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회사 및 그룹사가 보유한 웹툰 IP를 활용해 종이책을 출판하고 전자책 판매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다.

일본 공식 채용공고에는 ▲웹툰 IP 상품화 전략 및 사업계획 수립 ▲수익 관리 ▲출판사와의 협력 프로젝트 추진 ▲판매 경로 확대 ▲사내 유관부서 업무 조율 등이 주요 담당 업무로 명시됐다.

지원 자격으로는 출판업계 유통구조와 사업 방식에 대한 이해, 상품화 권리 관련 실무 경험, 출판업계 인적 네트워크 등을 요구한다. 만화·소설 등 엔터테인먼트 출판 브랜드 출범이나 신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다만 이번 채용은 새로운 출판 사업을 시작하거나 별도 조직을 신설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라인망가 측은 기존에 진행하던 웹툰 IP의 단행본 출판 및 판매 협력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 충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라인망가는 자사 오리지널 웹툰을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9월 17일에는 일본 작가 아키오 치나미의 웹툰 '네 번째 남편(四度目の夫)' 단행본 1·2권을 현지 출판사 가도카와를 통해 동시 출간했다.

해당 작품은 라인망가에서 연재된 일본 오리지널 웹툰으로, 지난해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단행본은 권당 1320엔에 발매됐으며, 라인망가는 출간을 기념해 작품 일부 회차를 무료 공개하고 공식 SNS를 통한 증정 행사도 진행했다.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현재 일본에서 전자만화 플랫폼 '라인망가'를 비롯해 전자책 판매 서비스 '이북재팬'과 종이책 온라인 판매 서비스 '북팬'을 운영하고 있다. 웹툰 연재부터 전자책·종이책 판매까지 복수의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보유한 구조다.

이번 채용 역시 이러한 기존 사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향후 신규 출판 브랜드 설립이나 별도의 출판 사업 확대 일정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라인망가 관계자는 "기존에 추진해 온 웹툰 IP의 단행본 출판 및 판매 협력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인력 충원 차원"이라며 "신규 사업 추진이나 리더급 채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클레온, 서울역서 삼성전자 3D 디스플레이 활용한 ‘AI 역무원’ 운영

지디넷코리아 |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클레온, 서울역서 삼성전자 3D 디스플레이 활용한 ‘AI 역무원’ 운영

진승혁 대표 "스페이셜 사이니지와 VXT 플랫폼 연계해 새 공간 경험 제공”

휴먼 AI 인터페이스 기업 클레온이 코레일과 협력해 서울역에서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한 대화형 'AI 역무원'을 시범 운영한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서울역을 찾는 국내외 승객은 입체 화면 속 AI 역무원과 다국어로 실시간 대화하며 필요한 여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AI 역무원에는 사용자의 질문 맥락을 이해하고 표정·시선·제스처 등 비언어적 표현을 함께 구현하는 클레온의 대화형 AI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결합해 실제 사람과 마주 보고 소통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레온은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도 고객 음성을 안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노이즈 제거 파이프라인을 개선하고 이미지 기반 영상 자동 생성 기술을 접목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호텔 안내용 'AI 컨시어지'와 매장 고객 응대용 'AI 프로모터' 등 호스피탈리티·리테일 분야로 솔루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플랫폼인 '삼성 VXT' 내 'VXT Apps'를 통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며, 삼성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글로벌 B2B 매장에 대화형 AI 콘텐츠를 손쉽게 배포·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클레온,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로 ‘대화형 AI’ 선보여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보의양뿐 아니라사용자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가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페이셜사이니지를 활용한시연과 VXT 플랫폼을통한 서비스제공 준비를바탕으로 고객이화면 속 AI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매장 경험을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B2B 현장에서대화형 AI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촬영하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기념 촬영하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서울=연합뉴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오른쪽 다섯 번째)이 19일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10.19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보안/해킹

소프트캠프, 日 3개 도시서 파트너 행사…현지 영업망 확대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소프트캠프, 日 3개 도시서 파트너 행사…현지 영업망 확대

도쿄·후쿠오카·나고야서 총 4회 개최제품 시연·제안 전략 공유 등 영업 지원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캠프 재팬 파트너 데이 2026’에서 김형쇠 소프트캠프 일본법인장이 현지 파트너를 대상으로 회사와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소프트캠프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캠프 재팬 파트너 데이 2026’에서 김형쇠 소프트캠프 일본법인장이 현지 파트너를 대상으로 회사와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소프트캠프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258790) 가 일본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영업망을 대폭 확대한다.

소프트캠프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소프트캠프 재팬 파트너 데이 2026’의 첫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쿄를 시작으로 후쿠오카와 나고야를 거쳐 다시 도쿄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총 네 차례 진행된다. 소프트캠프는 각 지역 파트너와 직접 만나 현지 고객의 보안 수요를 파악하고 공동 영업 및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첫 행사인 도쿄에서는 일본 시장의 주력 제품인 웹 격리(RBI·Remote Browser Isolation) 기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쉴드 게이트’와 클라우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쉴드 DRM’을 시연했다. 업무 시스템에 대한 안전한 접속과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문서 보호 기능을 소개하고, 고객별 보안 환경에 맞춘 솔루션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도 다뤘다. 소프트캠프 일본법인 사무실에서 진행된 ‘한국 AI 산업과 AI 보안 동향’ 발표에서는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과 외부 공격 위험을 짚고 관련 보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공공·지자체 시장을 겨냥한 영업 전략도 공유됐다. 현지 종합 IT 서비스 기업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CTC)의 이소무라 가즈노부 리드 스페셜리스트와 우노 유키미 시니어 스페셜리스트가 발표자로 나서 소프트캠프 솔루션을 현지 고객에게 제안하고 사업 기회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과 교류 시간에는 제품 도입과 기술 지원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지역별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소프트캠프는 후속 행사에서 제품군을 확대해 현지 파트너의 영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후쿠오카 행사에서는 자회사인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전문기업 레드펜소프트의 솔루션을 추가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접속·문서보안 중심의 제품군을 SW 공급망 보안까지 넓히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소프트캠프는 이번 순회 행사를 계기로 지역별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에서 파악한 고객 요구를 후속 영업과 기술 지원 활동에 반영해 일본 시장 내 사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찬진 "금융권 해킹 사태때 CEO 책임 강화"

연합뉴스TV | 이지윤(easyun@yna.co.kr)

이찬진 "금융권 해킹 사태때 CEO 책임 강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의 AI해킹 사고에 대해 최고경영자, CEO의 책임을 직접 묻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어제(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I 해킹 사고와 관련한 당국의 금융사 내부 보고체계 점검 계획을 언급하면서 "최초의 CEO 책임 문제가 다뤄지는 사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선 시스템 개편에 있어 예산과 시간 등의 한계점이 있다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단계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EO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망분리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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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장' 해킹 질타…"단일종목 ETF 심사 빨리 진행"

연합뉴스TV | 이다현(ok@yna.co.kr)

'5대 은행장' 해킹 질타…"단일종목 ETF 심사 빨리 진행"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금융권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화두로 올랐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5대 은행장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고, 금감원의 관리 감독 미흡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5대 은행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나란히 출석했습니다.

금융권에서 잇달아 벌어진 해킹 사고와 관련해 일반 증인으로 나온 겁니다.

<이환주 / KB국민은행장> "염려를 끼치는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해킹 대비부터 정보 유출 이후의 조치까지 개별 은행의 대응 전반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김용만 / 더불어민주당 의원> "1차 침입 때 기민하게 이걸 인식하고 빨리 대응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될 것 같은데 결국 저는 연쇄 유출을 자초한 부분도 있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감독 권한이 있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의원> "금감원 뭐하셨습니까? 시험도 은행이 보고 채점도 은행이 하고 이게 감독입니까 셀프 면죄부입니까."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문제도 거듭 화두가 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책 참사'라며 화력을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상장 과정이 졸속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금감원이 심사했다고 비판했고,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를 인정했습니다.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4월 중순인가 언제 금융위에서 상장 일정을 정책적으로 발표를 한 게 있습니다.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습니다."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라고 했던 이 원장의 과거 발언도 거듭 도마에 올랐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드러누워서라도 반대했어야 된다라고 얘기했는데 누구 앞에 드러누워야 된다고 생각했습니까? 김용범 앞에서 드러누워야 된다고 생각했습니까…."

야당은 "왜 막지 않았느냐", "막아야 했던 주체가 누구냐"며 책임 소재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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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도 '해킹 공포'…할리스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

연합뉴스TV | 오주현(viva5@yna.co.kr)

유통가도 '해킹 공포'…할리스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

최근 금융권에서 해킹 피해가 잇따른 데 이어, 일상에서 자주 찾는 유통업계로까지 정보 유출 사고가 번지고 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가 해킹을 당해 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이 빠져나갔는데요.

오주현 기자입니다.

금융권을 덮쳤던 해킹 공포가 유통가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의 멤버십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뚫렸습니다.

할리스 측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만 약 276만 건에 달합니다.

2009년부터 2020년 2월 11일 이내 누적 고객 데이터가 담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시점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 사이입니다.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는 물론 아이디와 비밀번호, 심지어 집 주소와 이메일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할리스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외부 공격자가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할리스는 고객들에게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문제가 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조속히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허술한 데이터 관리와 사고 이후 늑장 대처를 두고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할리스는 지난 16일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홈페이지에만 공지한 채, 정작 고객들에게는 이틀 뒤에 문자메시지로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먹통이 되는가 하면, 고객센터는 자동응답 안내만 반복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금융권에 이어 일상과 밀접한 식음료·유통업계까지 해킹 사고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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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자격 있나" 국회 질타에 고개 숙인 은행장들(종합2보)

연합뉴스 | 한지훈(hanjh@yna.co.kr)

"연임 자격 있나" 국회 질타에 고개 숙인 은행장들(종합2보)

5대 은행장 국감 증인 출석…'해킹·금리·지배구조' 질의에 진땀"송구, 죄송" 연발…보안 투자 확대·피해 배상 약속

국정감사 증인 선서 마친 5대 은행장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을 비롯한 시중 은행장들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마친 뒤 자리에

국정감사 증인 선서 마친 5대 은행장(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을 비롯한 시중 은행장들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왼쪽부터 이 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2026.10.19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채새롬 이도흔 기자 = 주요 시중은행 행장들이 금융권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국회 증인석에 나와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환주 KB국민·정상혁 신한·이호성 하나·정진완 우리·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19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객 피해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정상혁 행장은 '해킹 사고로 굉장히 많은 수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의 지적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는 1등인데 보안 예산 규모는 꼴찌'라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비판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미흡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정보보호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환주 행장은 "신뢰를 기본으로 해야 할 금융기관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인공지능(AI) 해킹에 AI 보안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매일 한 5만건 정도의 해킹 공격을 받고 있다"며 대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해커가 가장 먼저 침입한 게 KB국민은행'이라는 민주당 김용만 의원 지적에 "신속하게 차단하고 대응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굽혔다.

이 행장은 또 '9월 30일 오전 유관부서 세 곳이 모여 회의하는 과정에서 정보보호 담당 임원이 로그 삭제와 은폐를 지시했다는 제보가 있다'는 의혹 제기에 "제가 지시한 적 없고, 보고받지 못했다"고 반응했다.

이호성 행장은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 AI 시스템을 갖추고, AI 해킹에 대비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보상과 관련, "수수료 면제 등은 이미 했고, 금융안심보험 등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현재까지는 (정보 유출과 관련한) 피해가 없지만,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체를 반드시 배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해킹 공격을 당했지만, 정보 유출은 없었던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행장들도 더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완 행장은 "이번에 해킹 피해를 보지 않은 것은 그냥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하루에 거의 200건 이상 해킹 공격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이 대응하고 있는데, 조금 미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융감독원이나 금융보안원과 같이 보안 체제를 유지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태영 행장은 "2022년 구축한 차세대 통합 관제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해서 정말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일부 은행이 올해 7월 개정 은행법 시행 이후 가산금리를 낮추면서 우대금리를 더 큰 폭으로 축소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가산금리를 6월 3.42%포인트(p)에서 8월 3.34%p로 줄이면서 우대금리도 1.96%p에서 1.65%p로 축소했다. NH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가산금리를 3.60%p에서 3.34%p로 줄이면서 우대금리도 2.19%p에서 1.58%p로 축소했다.

민 의원은 "가산금리를 내리면서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꼼수로 오히려 은행이 가져가는 몫이 더 커졌다"며 "은행법 개정 취지를 거스르고 (국민을) 기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무위원장인 같은 당 유동수 의원도 "국민으로부터 고혈을 빨겠다는 뜻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이환주 행장과 강태영 행장은 "가산금리와 관련한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세부 자료를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연말 임기 종료를 앞둔 5대 은행장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 주문도 이어졌다.

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금감원의 지배구조 특별점검 보고서를 언급하며 "한마디로 셀프연임, 셀프보상, 이너서클, 참호구축, 그들만의 리그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강일 의원이 '은행장 연임에 가장 중요한 게 실적이라 생각하는 분 있나'라고 묻자 5대 은행장 중 정상혁 행장이 홀로 손을 들었다.

이어 '내부 관리인가'라고 하자 이호성·정진완 행장이 나란히 손을 들었다.

이 의원은 "시중에서는 (금융지주) 회장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며 "행장 인사는 회장 입김이 아니라 실적이나 내부통제 같은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이사회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혁 행장은 '고객 정보조차 지키지 못한 행장은 연임을 논할 자격이 없다'는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의 추궁에 "지금 당장은 제가 그 부분은 생각을 안 해봤다"고 답했다.

정 행장은 "피해 구제라든지 재발 방지 대책에 전념하고 있다"며 "지금은 그 부분이 굉장히 급하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데이터만 옮기면 끝? … 韓기업 70%, 데이터 주권 지킬 전략 없다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데이터만 옮기면 끝? … 韓기업 70%, 데이터 주권 지킬 전략 없다

에버퓨어 '데이터주권 보고서' 韓 결과 단독 입수데이터 국내 이전은 빠르지만정작 위치·접근권 관리는 미흡해외서비스 끊기면 사업 차질서버 위치보다 통제권 중요해데이터현황 매일 자동 점검을

"인공지능(AI) 혁신이 중요해졌지만 기업 이사회 입장에서는 데이터 주권이 혁신의 발목을 잡는 닻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주권은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안전장치입니다."

AI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전문기업 에버퓨어(옛 퓨어스토리지)에서 아시아·태평양·일본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매슈 우스트빈 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자사가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8개국의 2100개 기업·기관(한국 200개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 글로벌 데이터 주권 보고서'를 단독 공개했다. 우스트빈 CTO는 "한국 기업들이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데이터 주권 대응에서는 뒤처져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 주권은 내 데이터의 '열쇠'를 누가 쥐고 있느냐의 문제다. 우스트빈 CTO는 "글로벌 응답자의 92%가 데이터 주권을 AI 전략의 핵심 요소로 꼽았지만, 62%(한국 60%)는 자사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고 누가 접근·통제하는지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 데이터 이전, 전략은 미흡

데이터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국내·주권형 인프라로 옮긴 국내 기업은 36%로 글로벌(28%)보다 많았다. 향후 1~3년 안에 그렇게 하겠다는 계획도 51%로 글로벌(41%)을 웃돌았다. 우스트빈 CTO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세계 각국이 해외 서비스에 기대지 않고 자국 스스로 해결하려는 기조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AI 확산도 이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 글로벌 응답자의 87%는 향후 1~3년 안에 리스크가 높거나 민감한 AI 업무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국내·주권형 환경에 우선 적용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이 데이터 이전에 적극적인 배경으로는 탄탄한 국내 인프라를 꼽았다. 그는 "한국에는 네이버, KT, NHN 등 글로벌 빅테크에 못지않은 국내 사업자가 여럿 있다"며 "그래서 한국 기업은 데이터를 주권형 환경으로 옮길 때 해외 기업보다 리스크가 작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데이터 주권 전략이 없다고 응답한 국내 기업은 무려 70%로 글로벌(64%)보다 6%포인트나 높았다. 그는 "한국에선 데이터 주권을 정보기술(IT)팀이 따로 떼어 처리할 수 있는 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그러나 데이터 주권은 어느 나라 법을 적용받는지, 규제를 어떻게 지킬지 같은 문제까지 걸려 있어 IT팀 혼자서는 풀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매슈 우스트빈 에버퓨어 CTO

매슈 우스트빈 에버퓨어 CTO

◆ 서버만 국내?…안심은 금물

글로벌 응답자의 56%는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데이터 반출이나 서비스 중단에 대비한 완화 전략이 없다고 답했다. 우스트빈 CTO는 "해외 사업자의 서비스를 쓴다면 데이터가 한국 데이터센터에 있더라도 사용자 모르게 접근·복제·변경·삭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한국에 있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데이터를 맡긴 기업에 알리지 않고 집행되는 '비공개 법원 명령'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우스트빈 CTO의 설명이다. 그는 "데이터센터 위치뿐 아니라 누가 운영하고 어느 나라 법의 통제를 받느냐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해외 사업자가 정치적 이유로 서비스를 끊는 상황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대비책으로는 사업 유지에 꼭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미리 파악하고 대체 공급자를 확보해두는 '최소 존속 기업' 개념을 제시했다. 그렇다고 해외 클라우드를 배제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우스트빈 CTO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5~6개까지 쓰면서 질의의 복잡도와 민감도에 따라 나눠 보내는 구조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주권과 경제성, 응답 속도, 성능이 모두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혁신과 보호 균형점 찾아야

글로벌 응답자의 88%는 데이터 주권 문제로 고위 의사결정권자가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답했지만, 이사회가 데이터 전략을 주도한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우스트빈 CTO는 "데이터 주권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법무, 컴플라이언스, 인사, 이사회와 협력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무 차원의 첫걸음으로는 자사 데이터 현황 파악을 꼽았다. 우스트빈 CTO는 "소프트웨어로 매일 자동 점검하는 방식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에는 국내 주권형 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권했다. 그는 "데이터 주권도 모든 의사결정에서 어떻게 주권을 지킬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설립된 AI 데이터 인프라 전문기업 에버퓨어는 '포천 500' 기업 중 60% 이상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6억달러(약 4조8000억원)를 달성했다.

[고민서 기자]

"소버린 AI 주도권 잡아라"… 치열해진 각국 GPU·전력 확보전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소버린 AI 주도권 잡아라"… 치열해진 각국 GPU·전력 확보전

AI서버 전력 수요 5년새 7배↑전용 데이터센터 구축경쟁 가열완전한 기술독립 사실상 어려워민감도 따라 해외의존 줄여야

'소버린 AI(인공지능)' 경쟁의 전선이 데이터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전력·네트워크 등 AI 연산 인프라스트럭처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AI를 돌릴 연산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통제하느냐가 국가와 기업의 전략 과제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연산 역량과 운영 통제를 중심으로 한 '소버린 AI 인프라 전략'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진단했다. 소버린 AI라고 하면 흔히 민감한 데이터를 국내에 두고 AI를 구축하는 것을 떠올린다. 가트너는 "소버린 AI가 데이터 관리 과제에 그치지 않고 인프라·운영(I&O) 전략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데이터·운영·기술·연산 역량 전반에서 주권 수준을 따져야 한다"고 봤다. 가트너가 올해 기업 인프라·운영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75%가 '운영 주권'을 필수 요소로 꼽았다.

연산 인프라가 새 변수로 떠오른 배경에는 고성능 GPU 품귀와 전력 제약, 지정학적 갈등이 있다. 가트너는 매년 새로 추가되는 AI 서버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이 2022년 74테라와트시(TWh)에서 2027년 500TWh로 7배 가까이 늘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기존 데이터센터로는 최신 GPU 클러스터의 전력·냉각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도 빨라지고 있다. 가트너는 AI 팩토리가 단순한 정보기술(IT) 설비가 아니라 산업정책·경제안보와 직결된 국가 자산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일본에선 정부가 1146억엔(약 1조원)을 지원해 소프트뱅크·KDDI·GMO 등 일본 기업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슈퍼컴퓨터와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독자적인 AI 체계를 갖추려는 국가는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1%를 AI 인프라에 투입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차원에서는 2030년까지 유럽·중동 기업 중 75% 이상이 업무 시스템을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도록 설계된 환경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모든 AI 인프라를 자국 안에 구축하기는 어렵다. 첨단 반도체와 기반 모델, 초대형 AI 인프라가 미국과 중국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대부분의 정부와 기업이 완전한 기술 독립보다 해외 의존을 줄이고 운영 통제력을 높이는 현실적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가트너는 '하이브리드 소버린' 전략을 제언했다. 모든 AI 업무에 같은 수준의 주권을 요구하기보다 민감도와 규제 요건, 성능, 가용성, 비용, 지정학 리스크를 따져 업무별로 배치할 곳과 통제 수준을 정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인 '소버린 프리미엄'은 지정학적 충격과 해외 법의 역외 적용에 대비한 보험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트너는 "사업자를 고를 때는 '소버린' 홍보나 계약상 약속만 믿지 말고 실제 통제력을 기술적으로 검증하라"고 조언했다. 처리 중인 데이터도 암호화 상태로 보호하는 '기밀 컴퓨팅', 고객이 암호 키를 사업자와 분리해 직접 관리하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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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도청 혐의 사우디 직원, 왕실·군부 지원 정황…검찰 "도주 우려" 구금 요청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오픈AI 도청 혐의 사우디 직원, 왕실·군부 지원 정황…검찰 "도주 우려" 구금 요청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사무실 회의실에서, 오픈AI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사우디 국적의 압둘라흐만 알포잔(Abdulrahman Alfozan)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녹음 장치가 설치된 텔레비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사무실 회의실에서, 오픈AI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사우디 국적의 압둘라흐만 알포잔(Abdulrahman Alfozan)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녹음 장치가 설치된 텔레비전 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기소장에 포함된 감시 카메라 영상의 한 장면. [사진=미 법무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OpenAI) 임원 회의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한 혐의로 구금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전 직원이 사우디 왕실과 군부의 지원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 연방검찰은 도주 우려를 들어 재판 때까지 구금을 유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9일(현지시간) 연방검찰이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낸 구금 청구서에 따르면 피고인 압둘라흐만 알포잔(35)은 2025년부터 왓츠앱(WhatsApp)으로 사우디 왕실 인사와 자주 연락했다. 이 인사는 사우디 AI 사업에 알포잔을 영입하려 했다. 2026년 5월에는 "사우디가 미국보다 당신을 더 필요로 한다"고 했다. 알포잔은 '100'이라고 답했다. 다만 오픈AI 주식이 행사 가능해질 때까지는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검찰은 이 인사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왕실 인사가 도청을 지시했다는 내용도 서류에 없다.

알포잔은 10월9일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가족은 10월12일 함께 사우디로 떠날 예정이었다. 체포 이튿날인 10일 부인과 생후 3개월 아들만 카타르행 편도 비즈니스석으로 출국했다. 항공권은 사우디 군 관계자가 예약하고 결제했다. 검찰은 사우디가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2015년 트위터(Twitter)에 잠입한 사우디 스파이가 사건 이튿날 출국한 사례도 근거로 들었다.

알포잔은 9월28일께 오픈AI 본사 임원 회의실 TV 뒤편에 직접 만든 녹음 장치를 꽂은 혐의를 받는다. 이 회의실에서는 임원과 정부 관계자의 회의가 열렸다. 오픈AI는 9월30일 장치를 발견해 FBI에 신고했고 알포잔을 해고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5년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연봉 38만5000달러(약 5억원)와 220만달러(약 29억원) 상당 지분을 받았다.

알포잔 측은 15년간 미국에 살며 시민권을 신청했다고 반박했다. 출국 일정은 가족과 이민 문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가택 구금과 위치 추적 장치 착용을 조건으로 석방을 요청했다. 로스앤젤레스 주재 사우디 영사관은 보석금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서한을 냈다. 알렉스 체 치안판사는 19일 심리에서 이 제안이 "백지 수표처럼 보인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연방 민간기관 IT 시스템서 중국 AI 딥시크 전면 제거 명령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미국, 연방 민간기관 IT 시스템서 중국 AI 딥시크 전면 제거 명령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AI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걸린 간판.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AI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걸린 간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국토안보부(DHS·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가 19일(현지시간) 모든 연방 민간기관에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 제품을 IT 시스템에서 제거하라고 명령했다. 딥시크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제3자 서비스도 대상에 포함됐다. 향후 조달도 금지됐다.

이번 명령의 근거는 2018년 제정된 연방 조달 공급망 보안법(FASCSA·Federal Acquisition Supply Chain Security Act)이다. 이 법은 국가 안보 위협이 있는 공급업체 제품을 연방 조달에서 배제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명령은 연방 관보에 게재됐다.

국토안보부는 여러 위협 요소를 근거로 들었다. 첫째는 민감한 데이터가 중국으로 유출될 가능성이다. 미국 개인이나 기관을 겨냥한 실행 가능한 정보가 생성될 위험도 지적했다. 모델 자체에 악성코드나 보안 취약점이 있을 가능성도 포함됐다.

딥시크는 2025년 초 저비용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을 내놓았다. 가격과 성능 면에서 미국 AI 개발사와 경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국가 안보 차원의 감시가 강화됐다. 국방부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 1월 내부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상무부와 해군도 자체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주 정부 가운데서는 텍사스가 2025년 1월31일 처음으로 정부 기기 사용을 금지했다. 버지니아 등 다른 주도 뒤를 이었다. 미국 의회에서는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를 퇴출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됐다. 이번 명령은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조치를 연방 민간기관 전체로 넓혔다.

영향은 연방기관을 넘어 정부 시스템에 의존하는 계약업체로 번질 전망이다. 각 기관과 계약업체는 사용 중인 제3자 AI 도구를 점검해야 한다. 딥시크 모델이 들어간 서비스를 가려내는 감사 작업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 데이터나 계약에 관여하는 스타트업과 기업은 공급업체 심사와 규정 준수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핵심 AI 모델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기술 분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나스닥 1.1% 반등…엔비디아·메모리주 회복, 코어위브는 약세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나스닥 1.1% 반등…엔비디아·메모리주 회복, 코어위브는 약세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기술주 반등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낙폭이 컸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반등하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AI·기술주를 뺀 종목 다수는 내려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 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8포인트(0.1%) 내린 5만1966.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29포인트(0.4%) 오른 7690.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0.85포인트(1.1%) 상승한 2만6430.89로 마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상승 전환했다. 이 기간 누적 낙폭은 약 15.7%였다.

반도체주에서는 엔비디아(NVIDIA)가 1.4% 올랐다. AMD와 마이크론(Micron), 샌디스크(SanDisk)도 상승 전환했다. 인텔(Intel)은 JP모건(JPMorgan)이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리면서 상승했다.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은 6.1% 오른 352.21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AI 클라우드 기업 모달(Modal)에 신형 '베라(Vera)'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급하기로 했다. 모달은 AI 에이전트 구동에 베라를 쓰고 기존 인텔·AMD CPU와 병행한다.

빅테크에서는 아마존(Amazon)이 강세였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아마존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고 목표주가를 올렸다. 데이터독(Datadog)도 투자 의견 상향에 힘입어 올랐다. 반면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투자 의견 상향에도 0.4% 내렸다. 장 초반 7% 넘게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어위브는 지난주 25.2% 하락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한 대규모 차입과 고금리 부담은 여전히 경계 요인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09%에서 5.14%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메타(Meta)와 램리서치(Lam Research)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 전망을 확인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도 이번 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완화에 따른 공급 확대 기대감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25달러(2.22%) 상승한 배럴당 10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장 대비 0.31달러(0.28%) 내린 배럴당 109.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드뉴스] 프랑스 폭동, 유럽은 난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프랑스 폭동, 유럽은 난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헬 지대 1억3500만 명의 위기와 EU의 선택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프랑스에서 폭동이 일어난 뒤 유럽이 난민의 문을 어떻게 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배경과 선택지를 카드뉴스로 짚어봤어요. 최근 프랑스에서는 차별과 폭력을 멈추라는 시위가 열렸고, 이슬람계 시민들도 거리로 나왔어요. 한편 독일과 프랑스는 불법 이주를 막겠다며 이웃 나라와의 국경 검문을 다시 시작했어요.

난민이 생기는 뿌리를 보면 사헬 지대가 있어요. 이곳 1억 3,500만 명이 식량 위기와 분쟁 위험에 놓여 있는데요, 비가 오지 않거나 전쟁이 나면 사람들은 살던 곳을 떠날 수밖에 없어요. 기후 변화로 집을 잃은 사람 수도 해마다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요. 문제는 도착하는 곳이에요. 작은 식당에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면 주방이 멈추듯, 심사할 사람과 집이 모자라면 동네부터 힘들어져요. 심사가 밀리고 신원 확인 줄이 길어지고, 집과 복지가 부족해지면 불안이 커지고 극우 정당 지지로 이어지기도 해요. 그래서 치안이 먼저냐 보호가 먼저냐를 두고 전문가들도 둘로 갈렸어요.

대안으로는 6개월 안에 한 사람씩 심사하는 방식이 나왔어요. 나라 이름만 보고 한꺼번에 막으면 국제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개인별로 신원과 보호 자격을 확인하고 위험한 사람이나 중범죄 가담자는 한 명씩 판단해 배제하자는 거예요. 여기에 주거와 경찰 비용을 나눌 수 있도록 동네에 돈도 지원하자는 내용이에요.

EU가 2016년 터키에 30억 유로를 지원했던 전례도 있고요. 결국 난민 문제는 받느냐 마느냐보다 얼마나, 어떻게 심사하느냐가 핵심이에요. 앞으로는 심사 기간과 동네 지원금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지켜봐 주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e44274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마크애니, AI 기본법 대응 돕는다…‘C2PA 패키지’ 지속 지원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마크애니, AI 기본법 대응 돕는다…‘C2PA 패키지’ 지속 지원

최고 대표 "AI 기본법 준수 과정서 겪는 기업들 어려움 최소화"

최근 '인공지능(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시행으로 생성형 AI 결과물에 대한 워터마크 부착이 의무화됐다. 이에 IRM(내부자 위협 관리) 전문 기업 마크애니(대표 최고, 금동기)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법적 규제 대응을 돕기 위해 글로벌 표준 인증 기술인 ‘쉬운 C2PA 패키지’를 이미 무료로 배포했다.

19일 마크애니는 "앞으로도 AI 산업 안착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본법 준수를 앞두고 산업계, 특히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은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비용 부담과 글로벌 기준 부합 여부를 두고 큰 혼란을 겪어왔다. 국내 AI 생태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크애니는 선제적으로 자사의 C2PA(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 및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무료로 공급해왔다.

C2PA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이 주도하는 개방형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이자 국제 표준이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올해 초 세미나에서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기준을 세우기보다 국제 표준인 C2PA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국내만의 별도 표준은 자칫 글로벌 흐름에서 뒤처지는 ‘갈라파고스적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세계 워터마크 성능 대회 1위 및 150개 이상 관련 특허를 보유한 마크애니는 현재 상영 중인 할리우드 영화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적용할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마크애니가 배포한 무료 패키지는 데이터 무결성 검증을 통해 변조에 강력한 대응력을 지닌 C2PA를 기본으로 하며, 비가시성과 가시성 워터마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보안 모델이다. 기업들이 즉시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제공한다.

최고 대표는 "마크애니는 오픈소스인 C2PA를 스타트업 등 사용자가 쓰기 쉬운 형태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면서 "AI 기본법 준수 과정에서 겪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획] '돈줄' 월가 삼키는 AI 비관론… "닷컴버블과 다를 바 없다"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기획] '돈줄' 월가 삼키는 AI 비관론… "닷컴버블과 다를 바 없다"

철도·인터넷 열풍처럼 과열 우려"AI차입 '약한고리' 노출" 경고도美 "6년간 9조달러" 과잉 목소리

엔스케일이 노르웨이에 짓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엔스케일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엔스케일이 노르웨이에 짓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엔스케일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산업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의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투자 과열과 수익성에 대한 경고음을 울렸다.

19세기 철도와 21세기 초 인터넷 산업의 투자 과열처럼 기술 혁신이 사회에 막대한 혜택을 가져오더라도 투자자들이 기대한 수익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다.

AI 데이터센터(DC) 건설 지연과 지역사회의 반발, 기업들의 과중한 부채가 부각되고 기업공개(IPO) 철회가 잇따르면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낙관론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AI 주식시장의 흔들림이 일깨운 교훈,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는 칼럼에서 현재의 AI 투자 붐이 과거 대규모 설비투자 열풍과 다를 것이라는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설적인 투자자 존 템플턴이 경계했던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t's different)라는 '비이성적' 낙관론이 AI 시장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WSJ은 1840년대 영국의 철도 투자 거품과 2000년 전후 닷컴버블 당시 광섬유 통신망 구축 열풍을 사례로 들었다. 철도와 인터넷은 경제와 사회를 바꾼 핵심 인프라였지만, 투자자들은 과잉투자와 경쟁 심화, 수익 실현 지연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술 발전의 가치와 투자 수익은 별개라는 설명이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의 스테인 판 니우에뷔르흐 교수는 브루킹스연구소 보고서에서 2032년까지 미국의 AI 관련 투자 규모가 9조달러(1경20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더라도 AI가 충분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면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반대로 건설 붐이 꺾이면 반도체와 냉각장치, 발전기 등 관련 공급업체들도 실적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조달러(1경33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국의 AI 인프라 투자 붐에 이미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규제정보업체 레그레이어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 최소 47건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철회됐고, 인허가도 차질을 빚었다. 레그레이어는 최대 규모 프로젝트만 집계한 보수적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병목은 전력과 지역사회의 반발이다. FT 자체 조사에서는 올해 미국 전역의 1000곳이 넘는 지역사회가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일시 중단이나 기타 제한 조치를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전력 수요와 환경·생활 여건에 대한 우려가 데이터센터 건설의 새로운 장벽으로 떠오른 것이다.

영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불거졌다. FT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영국 에식스의 데이터센터 부지가 2030년 이후에야 전력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커지자 임차계약을 취소했다. 전력망 연결 지연이 실제 사업 차질로 이어진 사례다.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영국계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엔스케일도 기업가치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회사가 약 300억달러의 가치를 제시한 반면 일부 투자자는 160억∼190억달러 수준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도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차입 부담이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으로 번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코어위브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 AI 인프라 투자에 참여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제가 개별 기업의 취약성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적 위험을 드러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어위브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어위브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코어위브가 시장의 불안을 키우는 핵심 사례로 지목됐다. 51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의 부채는 720억달러(96조원)에 달한다. 지난주 주가는 24% 급락했고 회사채 금리는 15%를 넘어섰다. AI 칩을 먼저 구매하고 장기 임대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확보한 뒤 이를 대형 기술기업에 다시 빌려주는 사업모델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고객사의 수요가 줄거나 계약이 끝나더라도 장기 임차료와 설비 비용은 계속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코어위브의 문제가 다른 기업들로 확산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라클과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기업들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AI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현재 막대한 돈을 빌려 투자하지만, 미래 현금흐름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월가에 드리운 불안에는 호주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IPO 철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와 블랙스톤의 지원을 받은 퍼머스는 440억호주달러(41조원)의 기업 가치를 내세웠다가 지난 10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에어트렁크도 시장 악화를 이유로 싱가포르 리츠 상장을 취소했다. 퍼머스가 제시한 기업가치는 3개월 전 투자 유치 당시의 두 배였으며, 상장 이후 최대 300억달러의 추가 채권 발행 계획도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웠다.

코어위브의 마이크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퍼머스와 에어트렁크, 람다랩스 등의 자금 조달 실패가 자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특정 기업의 자금 조달 실패뿐 아니라 과도한 기업가치와 부채에 의존한 AI 인프라 투자 방식 자체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AI 투자 붐이 당장 사그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성 검증과 자금 조달의 지속 가능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AI 가속칩과 반도체 등 관련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수 있지만, 투자 열기가 식으면 그동안 감춰졌던 부채와 과잉설비 문제가 한꺼번에 터질 수 있다. AI 혁신의 장기적 가치와는 별개로, 지금의 투자 열풍이 투자자들에게도 성공적인 결과를 안겨줄 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것이다.

차량센서가 놓친 위험까지 포착... 퀄컴 교통안전기술 'V2X' 주목

파이낸셜뉴스 | 윤홍집 기자 (banaffle@fnnews.com)

차량센서가 놓친 위험까지 포착... 퀄컴 교통안전기술 'V2X' 주목

솔루션 시연… 김상표 사장 연설도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이 19일 강릉에서 개막한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교통 안전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퀄컴코리아 제공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이 19일 강릉에서 개막한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교통 안전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퀄컴코리아 제공

차량의 카메라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의 위험까지 미리 파악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차량과 도로 시설물, 보행자 등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사전에 알려주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이다.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19일 강릉에서 개막한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한 교통 안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ITS 총회는 각국 정부와 산업계, 학계 관계자 및 기술 전문가가 모여 지능형 교통체계의 정책과 기술, 서비스를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를 주제로, 차량 연결 기술과 자율주행, 스마트 인프라·교통 관리,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시스템, 정책·거버넌스·표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퀄컴은 이번 행사에서 총 7개 시연을 통해 V2X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확장형 V2X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반 V2X, 스마트 도로 인프라, 글로벌 V2X 기술 등이 주요 전시 분야다. 퀄컴의 솔루션과 제품을 탑재한 협력사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V2X가 기존 차량 센서의 한계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이 자체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로 인프라와 다른 도로 이용자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위험 상황을 보다 폭넓게 파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교통 안전뿐 아니라 차량 흐름과 도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통안전공단 ‘보안 허점을 찾아라’ 공모…총상금 750만원

지디넷코리아 |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교통안전공단 ‘보안 허점을 찾아라’ 공모…총상금 750만원

23일~30일 참가팀 접수…TS 웹서비스 정보 보안 취약점 발굴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웹서비스 정보보안 취약점 발굴과 개선을 위한 ‘제8회 TS 보안 허점을 찾아라!’ 공모전 참가팀을 23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블랙해커로 인한 불법 해킹 방지를 위한 정보보호 민간단체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한국정보보호학회·한국융합보안학회 회원 가운데 회사 또는 대학에 소속된 팀(4명 이내)으로 한정된다.

공모전은 미래 정보 보안 분야 발전을 선도할 인재 발굴과 수상 기회 확대를 위해 일반부와 대학생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참가팀 접수는 접수기간 내에 참가 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TS는 모집된 참가팀과 함께 11월 7일 웹서비스 취약점 발굴 및 보강을 위한 대회를 개최한다.

TS는 대회를 통해 각 팀이 발굴한 보안취약점 유형에 따라 파급도와 난이도를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5팀 등 12팀에 총 7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TS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매년 지속적인 정보보안 취약점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한 정보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고 TS의 정보보안 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해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S는 운영 중인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24시간 상시 보안관제센터를 운영하는 등 매년 정보보안 취약점을 점검하여 개선하고 있다. 2019년부터 매년 민간 보안전문가(화이트 해커)를 통한 웹사이트 취약점 발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최신 해킹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강릉 ITS서 AI·자율주행 기술 공개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롯데이노베이트, 강릉 ITS서 AI·자율주행 기술 공개

C-ITS·스마트톨링·자율주행 등 3개 존 구성

롯데이노베이트는 교통 인프라 구축 경험과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역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며 통합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 강릉 ITS서 AI·자율주행 기술 공개.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 강릉 ITS서 AI·자율주행 기술 공개.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23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2026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AI 스마트톨링,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 기술을 선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 전시장은 '(커넥트 투 이노베이트)Connect to Innovate'를 주제로 △C-ITS △스마트톨링 △자율주행 등 3개 존으로 구성됐다.

'C-ITS존'에서는 도로와 차량 간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교통안전을 높이는 기술을 소개한다. AI 카메라와 라이다, 노변기지국(RSU)을 활용해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차량에 전달해 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스마트톨링존'에서는 별도의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차량 번호판 인식만으로 통행료를 처리하는 AI 영상 기반 요금징수 기술을 선보인다. 여러 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의 번호판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한국·말레이시아·일본 등 3개국의 번호판 이미지를 활용한 인식 체험도 제공한다.

'자율주행존'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율주행셔틀 '무부(MUVU)'를 활용한 미래 이동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운전석이 없는 MUVU 차량과 대형 곡면 LED를 결합해 자율주행 환경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앞으로 AI를 중심으로 도로와 차량, 교통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미래 교통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 AX "영업 분석, 3일→3분으로 단축"⋯기업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전환 속도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SK  AX "영업 분석, 3일→3분으로 단축"⋯기업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전환 속도

AI 에이전트 브랜드 '엑스젠틱와이어' 구축⋯ERP 분석 업무 시간 단축수주·매출·미발주·할인율 자연어로 확인⋯이슈·대응 방향까지 제시

SK AX가 한미전선에 구축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며칠씩 소요되던 영업 분석 업무 시간을 약 3분으로 줄였다. 기업에서 AI를 도입해 거둔 실질적인 성과다. SK AX는 이를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SK AX, 한미전선 영업 분석 '3일→3분'으로 단축&#8943;기업용 AI 성과 [사진=챗GPT]

SK AX, 한미전선 영업 분석 '3일→3분'으로 단축⋯기업용 AI 성과 [사진=챗GPT]

4~5명이 나눠 보던 영업 데이터⋯"AI가 3분 만에"

19일 SK AX에 따르면 SK AX는 한미전선 영업부가 수주·매출·미발주·할인율을 분석하는 등 업무에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자료 취합과 반복 분석에 쓰던 시간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도출했다.

SK AX 관계자는 "엑셀 등 전사적자원관리(ERP) 산출물을 나눠 보며 처리하던 업무에 AI어시스던트를 구축함으로써 담당자가 자연어로 질문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라며 "기존에 4~5명이 함께해도 이틀에서 최대 사흘까지 걸리던 업무 시간이 AI어시스던트 구축 후 3분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SK AX는 지난 6월 기업용 AI 에이전트 브랜드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 아래 한미전선 전용 AI 어시스턴트 구축을 마쳤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히 정해진 ERP 화면을 보여주는 챗봇이 아니다. 사용자가 "할인율이 높은 거래처는?", "미발주 건의 원인은?" 등 자연어 질문을 던지면 ERP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결과를 제시한다.

SK AX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과 에이전트 실행·기억 기능인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런타임·메모리'를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질문이 생길 때마다 데이터를 별도로 추출하고 가공해야 했던 것과 달리, AI 어시스턴트는 질문의 맥락을 이어 받아 후속 분석을 수행한다. 주요 현황과 이상 징후를 짚고, 담당자가 검토할 대응 항목까지 제시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미전선은 해당 AI 어시스턴트를 영업부 수주·매출·미발주 건·할인율 점검과 내부 보고·영업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료 취합과 반복 분석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실제 영업 판단과 후속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SK AX 관계자는 "최근 한미전선은 국내외 영업 확대에 따라 제품·고객·수주 데이터가 빠르게 늘면서,ERP 시스템에 쌓인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필요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 AX는 AI 에이전트를 개별 업무에 붙이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 업무 절차를 연결하는 것을 엑스젠틱와이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SK AX측은 "엑스젠틱와이어를 기반으로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AI를 구현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기업의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게임/리뷰

후계자의 권력 투쟁·공개 처형…게임 '콜 오브 듀티'가 구현한 암울한 北

뉴스1 | 윤주현 기자 (gerrad@news1.kr)

후계자의 권력 투쟁·공개 처형…게임 '콜 오브 듀티'가 구현한 암울한 北

北 전면 남침에 세습 권력 다툼 묘사…가상의 제2차 한국전쟁 그려 눈길탈북자 색출·공개 처형 등 인권 탄압도 적나라하게 담겨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게임사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시리즈 최신작 '모던워페어 4' 트레일러 (유튜브 갈무리)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게임사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시리즈 최신작 '모던워페어 4' 트레일러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이번 주 출시를 앞둔 1인칭 슈팅(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4'가 북한의 최고지도자 자리를 놓고 후계자 간 벌어지는 권력 투쟁과 공개 처형을 묘사하는 등 암울한 북한의 모습을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게임사 액티비전에 따르면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둔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 최신작 '모던워페어 4'는 가상의 '제2차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삼았다.

'콜 오브 듀티'는 미국의 게임사 액티비전이 배급하는 세계적인 1인칭 슈팅(FPS)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다.

게임의 주요 모드 중 하나인 '캠페인'은 이용자가 제작사가 정한 시나리오를 따라가며 임무를 수행하는 1인용 '스토리 모드'다. 제2차 세계대전, 냉전 시대 첩보전 등 역사적 사실과 가상의 시나리오를 결합한 세계관을 1인칭 시점으로 체험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어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북한이 핵심 적대 세력으로 등장한다. 북한군의 전면적인 남침으로 전쟁이 시작되고, 한국군과 미군이 이에 맞서 싸우는 과정이 주요 줄거리다.

게임은 북한의 '전면 침공'과 '북한 내부의 권력 다툼'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중심으로 세계관을 구축했다. 북한을 단순히 '적'으로 설정하기보다는 독재 체제 내부의 권력 갈등과 군인들의 고뇌 등도 함께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북한의 폐쇄적인 통치 체제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게임 속 북한은 현실과 마찬가지로 최고지도자를 중심으로 권력이 집중된 '세습 독재국가'로 설정됐다.

가상의 지도자인 '리승호'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마찬가지로 조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권력을 승계한 인물로 묘사된다. 선대 지도자의 사망 이후 권력을 둘러싼 갈등이 벌어지고, 여동생인 '리주영'이 권력 장악을 시도하면서 남매 사이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게임사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시리즈 최신작 '모던워페어 4' 캠페인 모드에서 구현된 북한군의 민간인 학살 장면(유튜브 갈무리)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게임사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시리즈 최신작 '모던워페어 4' 캠페인 모드에서 구현된 북한군의 민간인 학살 장면(유튜브 갈무리)

북한 체제의 강압적인 주민 통제와 인권 탄압도 게임 속 주요 소재로 다뤄진다. 임무 중 북한군은 주민들의 집을 뒤져 한국산 심장약과 외국 서적, 전자기기 등을 찾아내고 이를 근거로 주민들을 심문한다. 색출된 탈북 시도자는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 처형을 당하고, 마을 주민들 또한 '연좌제'로 사살되는 장면 또한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다만 캠페인의 세 번째 임무인 '명령에 따라'(Following Orders)에선 이용자가 직접 북한군 병사가 돼 농촌 마을을 수색하고 탈북을 시도한 주민을 추적할 수도 있게 제작됐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을 여지도 크다.

북한의 일상생활과 문화적 요소를 재현하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게임에는 북한 농촌의 가옥과 주민들의 생활 모습, 북한식 선전 포스터 등이 등장한다. 군인들과 주민들의 대사에도 북한의 표준어인 '문화어' 특유의 말투와 억양을 반영하려 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게임 홍보 영상에도 북한의 '혁명가극' 노래가 사용되는 등 제작사는 이번 시리즈에서 북한을 주요 홍보 포인트로 삼았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전쟁 게임이 북한을 게임 내의 주요 세력으로 설정하고,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세습 통치와 주민 탄압 등 체제 내부의 모습까지 구체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이용자들에게 특히 흥미를 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서방 국가들이 여전히 북한을 한반도의 '잠재적 위협'이자 '폐쇄적인 독재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도 엿볼 수 있다. 가상의 설정 속 북한 사회의 참혹한 현실을 통해 국제사회가 바라보는 북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 대구콘텐츠페어서 오프라인 시연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 대구콘텐츠페어서 오프라인 시연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오프라인 시연을 통해 이용자와 접점을 넓혔다. 출시 이후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지역 게임 행사에서도 이용자 반응을 확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대구콘텐츠페어 시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17일 열린 대구콘텐츠페어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웹소설·웹툰 '멸귀수도전'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는 게임 시연 공간과 이벤트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연 참가자들은 별도 계정으로 다양한 의복과 탈것을 착용하고 보스 '백운'을 공략하는 콘텐츠를 즐겼다. 게임 설치와 공식 채널 구독을 인증하면 시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파우치와 티셔츠, 포토카드 세트 등 관련 굿즈와 게임 쿠폰을 제공했다.

'도깨비의세계'는 네이버 웹소설·웹툰 '멸귀수도전'을 기반으로 개발한 MMORPG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그래픽으로 레트로 감성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살렸으며, 한국 전통 정서를 반영한 세계관을 내세웠다. '나 혼자만 레벨업' 제작사로 알려진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의 협업도 특징이다.

지난 8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오프라인 시연은 출시 초기 이용자 관심을 실제 체험과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도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게임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 의료 지원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 의료 지원

연세대학교의료원과 동행…2017년부터 2000명 지원

지난 10월 15~17일 베트남 다낭 모자병원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제공

지난 10월 15~17일 베트남 다낭 모자병원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제공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연세대학교의료원과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다낭 모자병원에서 진행됐다. 희망스튜디오와 연세의료원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약 2000여명의 환아와 보호자를 도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브 포 스마일’(GIVE for SMILE)이라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해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봉사자들은 환아들이 자신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모자·신발·티셔츠를 꾸미는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환아들이 평소 갖고 싶어 했던 키링, 문구류 등으로 구성된 선물도 전달됐다. 크리에이터의 현장 활동 소식은 희망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 돼 팬들과 희망스튜디오 기부자들에게도 생생하게 전해졌다.

현장에는 연세의료원 정영수 치과대학 학장 등 의료진 13명, 봉사단체 ‘크래용’ 소속 크리에이터 김광태, 김민경, 꼰야, 걍매실과 희망스튜디오 관계자 등 총 21명이 참여했다.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는 기부 캠페인 ‘구순구개열 환아에게 미소를’ 펀딩을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기부금은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 구순구개열 환아 전용 특수 젖병을 구매·지원하는 데 쓰인다.

크리에이터 김광태는 “현장에 직접 와 보니 열악한 환경이 실감났다”며 “저희의 작은 재능과 팬들의 관심으로 만든 시간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행복한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연세의료원과 크래용 크리에이터, 팬들이 힘을 모은 이번 활동이 베트남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전문가들의 전문성, 크리에이터의 재능과 팬들의 선한 마음이 사회문제 해결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게임 음악을 국악으로…콘진원, '지스타'서 게임문화축제 연다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게임 음악을 국악으로…콘진원, '지스타'서 게임문화축제 연다'2026 게임문화축제' 대표 이미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6 게임문화축제' 대표 이미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스타' 관람객에게 게임 속 세계관을 체험하고 게임 음악을 국악으로 듣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6 게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째인 게임문화축제는 '플레이 케이: 한국을 플레이하다'를 주제로 게임에 담긴 한국의 이야기와 전통, 음악을 소개한다

체험 전시는 미래·글로벌·전통·이야기 등 4개 주제로 구성한다. '붉은사막'의 회색갈기 캠프, '오버워치'의 부산 전장, '몬길: 스타다이브'의 범골마을 등을 활용한 공간에서 관람객이 미션을 수행하도록 꾸민다.

인디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산나비: 귀신 씌인 날'도 참여한다. 산나비는 게임 완료 시간을 겨루는 스피드런 체험을 제공한다.

개막일인 19일 오후에는 게임 음악을 국악으로 편곡한 'K-사운드 스테이지' 공연을 연다. '배틀그라운드'·'아이온'·'P의 거짓: 서곡' 등의 음악을 선보인다. 걸그룹 도드리가 몬길: 스타다이브의 '푸른 바람'을 새롭게 편곡해 처음 공개하며 가수 안예은도 출연한다.

SOOP과 함께 여는 'GCF e스포츠 리그'는 '발로란트'를 종목으로 진행된다. 만 15세 이상이면 5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SOOP의 대회 플랫폼 'GGGL'에서 받는다.

오는 11월14일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팀들은 21일 T1 베이스캠프 해운대점에서 총상금 500만원을 놓고 본선을 치른다. 벡스코 축제 전시관에서는 본선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지스타 2026은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게임문화축제는 지스타 2026 입장권 소지자라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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