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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맴도는 방발기금 개편…연구반, 10개월간 회의 단 2번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방발기금 개편 연구반, 올해는 회의 개최 단 한 차례만정책연구 결과 12월에야 나와…"고시 개정 등 일정은 내년 검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반이 출범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회의는 단 두 차례 열리는 데 그쳤다. 유료방송 업계가 징수율 인하를 요구하며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제도 개편 일정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제도 개편의 밑그림이 될 정책연구도 연말에야 완료될 예정이어서 애초부터 올해 징수율 조정에 연구 결과를 반영하기 어려운 일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발기금 제도 개편 연구반은 지난해 12월 3일 출범했다. 방송·미디어, 경영, 회계, 법률 분야 전문가 11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연구반 출범 당시 첫 회의가 열렸으며 두 번째 회의는 6개월 뒤인 올해 6월 17일 개최됐다. 올해 열린 회의는 이 한 차례가 전부다.
첫 회의에서는 분담금 고시 통합·개정 방향과 유료방송 사업자 징수율 조정 근거, 방송사 분담금 미납 현황 등을 논의했다. 두 번째 회의에서는 방송시장 경쟁 상황과 분담금 수입 규모를 점검하고 케이블TV 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징수율 인하 및 감경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발기금 제도 개편을 위한 정책연구도 연구반 출범 약 5개월 뒤인 올해 4월 말 발주됐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4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연구 수행기관을 공모했으며 한국IT서비스학회가 6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5개월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종 결과물은 12월경 나올 예정이다. 매년 8월 방발기금이 부과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징수율 결정에 연구 결과를 반영하기 어려운 일정으로 추진된 셈이다.
방발기금은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 따라 방송사업자 등이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납부하는 특별부담금이다. 매년 8월 그해분 분담금을 고지하며 9월과 11월에 나눠 납부한다.
올해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위성방송사업자에 대한 징수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1.5%로 유지됐다. 유료방송 업계가 수년째 경영난을 이유로 징수율 인하를 요구해 왔지만, 2017년 단일화된 징수율은 올해도 조정되지 않았다.
케이블TV 업계는 가입자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징수율 인하와 감경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해 SO 징수율을 1.5%에서 1.3%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관련 업무가 방미통위로 이관된 뒤 올해 부과분에도 인하안은 반영되지 않았다.
결국 SO 13개사는 지난 8일 KCA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2026년도 방발기금 분담금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업계는 방송시장 경쟁 상황과 사업자의 수익 규모,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하도록 한 관련 규정이 징수율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적자 사업자에도 분담금을 부과하면서 별도의 감경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점도 문제 삼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SO의 영업이익은 149억 원에 그친 반면 납부한 방발기금은 약 250억 원으로 영업이익의 168%에 달했다. 특히 적자를 기록한 SO 38개 사도 약 95억 2000만 원의 방발기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미통위는 연구반 회의가 두 차례 개최된 데 대해 정책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연구 수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고시·법령 개정 일정이나 계획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한 이후인 내년 상반기에 검토할 예정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연구반에 참여한 전문가 일부가 정책연구 과제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회의를 개최해 봐야 겉도는 회의밖에 되지 않아 현재는 연구 수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연구 결과가 나오면 연구반에서 이를 토대로 논의를 진행해 제도 개편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에는 어느 정도 개편안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10월 22일 목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10월 22일 목요일)](/api/uploads/news-261022-0a305a8f-1.jpg)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인규 본부장, 7대SEED 프로젝트 이행전략 수립 킥오프 미팅(14:00, 과기자문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과방위 종합감사(10:00, 국회)
▲고민수 부위원장, 과방위 종합감사(10:00, 국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카톡 목록·대화창이 한눈에"…아이폰 듀오, 출시 전 먼저 써봤다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출시 D-2 쇼케이스서 써보니…접고 펴니 달라진 사용감카톡 접으면 익숙한 화면…사진·파일은 끌어서 바로 전송네이버 웹툰·밴드 최적화…게임과 영상 편집 앱까지 변화
아이폰 듀오 전체화면에서 네이버 시리즈 앱을 한쪽에서만 실행시킨 모습. (사진=한광범 기자) | 아이폰 듀오 전체화면에서 네이버 시리즈 앱을 한쪽에서만 실행시킨 모습. (사진=한광범 기자) | |
아이폰 듀오 전체화면에서 네이버 시리즈 앱을 한쪽에서만 실행시킨 모습. (사진=한광범 기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오는 23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제품 공개 당시에는 접고 펼치는 디자인과 얇은 두께가 주목받았지만, 실제 제품을 만져보니 화면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사용 방식이 더욱 눈에 들어왔다. 카카오톡은 채팅 목록과 대화방을 나란히 보여주고, 네이버의 주요 앱들도 넓어진 화면에 맞춰 새로운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21일 열린 ‘아이폰 듀오 앱 쇼케이스(iPhone Duo App Showcase)’에서는 아이폰 듀오를 잠시 직접 사용해보고 국내외 주요 앱의 최적화 사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로 만져본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 한 손으로 잡기 편했다. 손이 작은 편인데도 그립감이 좋았고, 작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화면을 펼치는 동작도 부드러웠다. 접힌 화면을 열면 넓은 디스플레이가 나타나면서 아이패드를 다루는 듯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기존 폴더블폰에서도 가능한 사용 방식이지만, 익숙한 아이폰에서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새롭게 다가왔다.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7.6인치, 접었을 때 5.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펼쳤을 때 두께는 5.2㎜로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다. 다만 펼쳤을 때 두께가 4.5㎜인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두께감이 느껴졌다.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의 화면 비율을 동일하게 설계해 기기를 접거나 펼쳐도 앱 사용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특히 화면을 여닫는 힌지 설계에 공을 들였다. 100개 이상의 정밀 부품으로 구성된 힌지는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중앙을 지지하고, 가변 토크 구조를 통해 여닫는 힘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화면 내부의 여러 층이 접히는 과정에서 책장처럼 미끄러지도록 설계해 특정 부위에 무리가 집중되는 것도 줄였다.
아이폰 듀오. 접은 상태에서는 한 손으로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었다. (사진=한광범 기자) | 아이폰 듀오. 접은 상태에서는 한 손으로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었다. (사진=한광범 기자) | |
아이폰 듀오. 접은 상태에서는 한 손으로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었다. (사진=한광범 기자) |
폴더블 구조를 활용한 카메라 기능도 흥미로웠다. ‘듀오 프리뷰(Duo Preview)’를 이용하면 사진을 찍히는 사람이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촬영자가 구도를 잡는 동안 피사체도 표정이나 자세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으면서 외부 화면을 미리보기 창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 시선 끄는 스누피…폴더블 카메라 활용법도 달라져
어린아이를 촬영할 때는 ‘아이 시선’ 기능이 유용하다. 외부 디스플레이에 스누피 등으로 유명한 ‘피너츠(Peanuts)’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띄워 아이가 카메라를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AI가 촬영 장면을 분석해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면 자동으로 셔터를 누르는 ‘스마트 포착’ 기능도 지원한다. 두 개의 화면을 사진 촬영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일반 아이폰과 구별된다.
소프트웨어도 새로운 화면 구조에 맞춰 바뀌었다. iOS 27은 일부 메뉴와 조작 버튼을 화면 측면으로 이동시켜 콘텐츠 공간을 확보했다. 두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으며, 기기를 접거나 펼치고 방향을 돌리면 앱의 화면 구성도 이에 맞춰 달라진다.
해외 주요 앱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했다. 넷플릭스는 넓어진 디스플레이에 맞춰 영상 감상 환경을 조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은 메일 목록과 내용을 화면 크기에 따라 배치한다. 생산성 앱 크래프트와 인스타그램의 영상 편집 앱 에디츠도 화면 상태에 맞춰 작업 영역을 조정하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카카오는 아이폰 듀오 출시에 맞춰 친구 탭과 채팅 탭을 중심으로 화면을 개편했다. 기존 아이폰에서 채팅방을 선택하면 해당 대화방으로 화면이 전환되는 것과 달리, 아이폰 듀오를 펼치면 왼쪽에 채팅 목록, 오른쪽에 선택한 대화방이 동시에 나타난다.
이용자는 한 대화방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다른 채팅방의 새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사람과 대화할 때 채팅 목록과 대화방을 반복해서 오가는 번거로움이 줄어드는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제일 많이 체류하는 곳이 채팅 탭인데 이 넓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가장 많이 고민했다”며 “채팅방과 채팅 목록을 같이 볼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듀오에서의 카카오톡 실행 화면. 살짝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화면 비율이 달라진다. (사진=한광범 기자) | 아이폰 듀오에서의 카카오톡 실행 화면. 살짝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화면 비율이 달라진다. (사진=한광범 기자) | |
아이폰 듀오에서의 카카오톡 실행 화면. 살짝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화면 비율이 달라진다. (사진=한광범 기자) |
접으면 익숙한 카톡…사진·파일은 손가락으로 끌어 전송
기기를 접으면 다시 기존 아이폰과 비슷한 화면으로 돌아간다. 대화방을 열어둔 상태에서 접으면 해당 대화방이 나타나고, 대화방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채팅 목록이 표시된다. 이용자가 별도로 화면을 전환할 필요 없이 기기의 움직임에 맞춰 화면이 바뀌는 방식이다.
사진이나 파일을 전송하는 방법도 편리해졌다. 카카오톡과 사진 앱을 나란히 실행한 뒤 원하는 사진을 손가락으로 끌어다 채팅방에 놓으면 전송할 수 있다. 파일 앱에 저장된 문서 등도 같은 방식으로 첨부할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을 감상할 때는 넓어진 화면을 활용한다. 기기를 절반 정도 접으면 콘텐츠와 조작 버튼이 서로 다른 영역으로 분리돼 화면이 가려지는 불편을 줄인다. 친구 탭에서도 메뉴를 측면으로 배치하고 프로필 사진을 넓은 화면에 맞춰 보여준다.
다만 개선할 부분도 있다. 채팅 목록과 대화방을 동시에 표시하는 방식이 오히려 산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현재는 두 영역의 표시 방식을 이용자가 별도로 변경할 수 없다. 카카오 측은 향후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기를 접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터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과제로 제기됐다.
네이버 역시 밴드와 시리즈, 웹툰 등 주요 서비스를 아이폰 듀오에 맞춰 개편했다. 모임 관리부터 웹소설·웹툰 감상까지 서비스 특성에 따라 넓어진 화면을 활용한다.
네이버 밴드는 모임 일정 목록과 상세 내용을 한 화면에 나란히 표시한다. 게시글 목록과 본문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 앱에서 사진을 끌어와 게시글에 첨부할 수 있다. 향후 프로필과 프로필 스토리를 함께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이폰 듀오에서 넷플릭스 앱 실행 후 90도로 접은 모습. (사진=한광범 기자) | 아이폰 듀오에서 넷플릭스 앱 실행 후 90도로 접은 모습. (사진=한광범 기자) | |
아이폰 듀오에서 넷플릭스 앱 실행 후 90도로 접은 모습. (사진=한광범 기자) |
네이버는 모임·독서 최적화…게임과 영상 편집도 변화
네이버 시리즈는 아이폰 듀오를 펼치면 웹소설과 출판 만화를 실제 책처럼 두 페이지로 나눠 보여준다. 글자 크기와 글꼴, 배경색, 페이지 넘김 효과도 이용자가 조정할 수 있다. 기존 아이패드에서도 유사한 독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평소에는 작은 스마트폰으로 휴대하다가 책을 읽을 때 펼쳐 볼 수 있다는 점이 차이다.
네이버웹툰은 메뉴를 화면 측면으로 이동시켜 작품 탐색 공간을 넓혔다. 화면을 펼치거나 회전하면 콘텐츠가 이에 맞춰 재배치되며, 감상하던 위치도 유지된다. 이용자는 화면 너비를 50~100% 범위에서 조절해 취향에 맞게 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에 삽입된 배경음악도 넓어진 화면과 스피커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도 아이폰 듀오 출시에 맞춰 앱을 개편했다. 화면을 펼치면 한 번에 더 많은 작품을 탐색할 수 있으며, 출판만화와 EPUB 콘텐츠를 가로 화면으로 볼 때는 두 페이지를 나란히 표시한다. 기존 아이패드에서 제공하던 양면 보기 기능을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도 넓어진 화면을 활용한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화면을 펼치면 보스의 공격 범위와 파티원 위치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운빨존많겜’은 오른쪽에 게임 전장, 왼쪽에 캐릭터 조합 레시피를 배치해 전투 화면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 편집 앱 ‘블로(VLLO)’는 펼친 화면 왼쪽에 영상 미리보기, 오른쪽에 편집 트랙을 배치했다. 두 영역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기기를 절반 접어 탁자에 세우면 손으로 들지 않고도 편집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스노우의 새로운 카메라 앱 ‘101 Camera’도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접히는 게 다가 아냐"…'아이폰 듀오'의 놀라운 반전 [허진의 테크토닉]
한국경제 |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
!["접히는 게 다가 아냐"…'아이폰 듀오'의 놀라운 반전 [허진의 테크토닉]](/api/uploads/news-261022-0a305a8f-3.jpg)
리듬감 있게 읽히는 쉬운 테크⑭접히는 외형으로 조명 받은 듀오알맹이는 AI로 조작하는 사용성

데브캣이 개발한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이 아이폰 듀오에서 실행되고 있다. 기기를 접자 아래 화면에 키보드가 뜨는 노트북 모드가 켜졌다.허진 기자
송년회 메뉴를 고민해 본 적 있으시죠. 멤버들이 싫어하는 재료는 피하고, 따뜻한 고기 요리로 골라야 하니 생각보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이폰에 음성으로 한 번만 말하면 됩니다.
“송년회 멤버들이 싫어하는 재료를 빼고 따뜻한 고기 요리를 추천해 줘. 그리고 단체 대화방에 이 메뉴 괜찮은지 물어봐.”
실제로 아이폰 듀오에 이렇게 말하자 시리AI는 미국식 치킨 누들 수프를 추천했습니다. 단순히 메뉴만 고른 게 아닙니다. 단체 대화방의 앞선 대화를 살펴 A 멤버가 싫어하는 매운 음식을 피했고, B 멤버가 고수 알레르기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그런 다음 사용자를 대신해 대화방에 “멤버들 이 메뉴 괜찮을까?”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예전에는 검색 앱, 대화 앱, 메시지 앱을 오가며 직접 확인하고 옮겨 적어야 했던 일입니다. 이제는 음성 명령 한 번으로 끝납니다.

애플 관계자가 아이폰 카메라를 켜 시리AI에게 전단지 정보를 읽히고 있다.허진 기자
시리AI는 무엇인가 21일 애플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애플코리아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애플이 제일 먼저 보여준 건 시리AI였습니다. 시리AI는 애플이 만든 차세대 인공지능 비서입니다. 구글과 협력해 만든 애플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기존 시리는 알람 설정이나 날씨 확인처럼 정해진 명령만 잘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시리AI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여러 앱을 연결해 일을 처리합니다.
이 기능은 지난 9월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차세대 운영체제 iOS 27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은 영어만 지원했지만, 오는 23일 출시되는 아이폰 듀오부터 한국어로도 쓸 수 있습니다. 무엇을 대신하나 시리AI는 스마트폰으로 하는 거의 모든 일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기본 앱 데이터를 읽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메라에 비치는 화면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로 콘서트 홍보물을 비추면 날짜와 장소 같은 정보를 읽어 캘린더에 옮겨 줍니다. 그 정보를 메모장으로 보내 새로 정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아이폰 기본 앱과 연결돼 있습니다. 앞으로는 외부 앱으로도 넓어질 전망입니다. 애플이 개발자용 도구를 열어 외부 앱 개발사도 시리AI가 앱 안의 데이터를 읽고 앱을 실행하도록 만들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시리AI라는 비서가 다른 앱의 일을 대신 처리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셈입니다. 접히는 화면에 맞춘 앱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반으로 접히는 구조라 화면이 넓어집니다. 이날은 외형보다 시리AI와 새 화면에 맞춘 앱 사용법에 더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카카오, 네이버, 네이버웹툰, 데브캣 등 6개 앱 개발사도 현장에 왔습니다. 카카오톡의 아이폰 듀오 버전은 넓은 화면에 채팅창과 친구 목록을 나란히 띄웁니다. 대화방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갈 필요 없이 여러 대화방을 오갈 수 있습니다. 사진 앱에서 사진을 끌어다 놓으면 바로 대화방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태블릿에서 쓰던 방식을 폰에 옮긴 것입니다.
애플 관계자는 한국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출시 전에 국내 앱 개발사들과 워크숍을 열어 앱을 함께 다듬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기업들도 아이폰 듀오용 앱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리AI의 핵심은 ‘말하면 알아서 한다’입니다. 메뉴 추천, 대화방 전송, 일정 등록처럼 여러 앱을 오가던 일을 하나의 요청으로 묶어 줍니다. 아이폰 듀오는 이 기능을 한국어로 처음 쓸 수 있는 기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시리AI가 얼마나 정확하게 여러 앱을 넘나들며 일을 처리할지는 출시 후 실제 사용을 지켜봐야 합니다.
애플 ‘시리 AI’ 26일부터 한국어로 쓸 수 있다
동아일보 |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시리AI 사진. 애플 홈페이지.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AI’를 한국어로 쓸 수 있게 된다. 21일 애플은 시리 AI에 26일부터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영어로 먼저 출시된 시리 AI는 간단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던 기존 서비스 ‘시리’를 기반으로, 업무 수행 기능을 고도화한 AI 에이전트다. 과거 나눈 메시지와 이메일, 현재 보고 있는 화면 등을 학습해 여러 앱에 걸친 작업을 연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예컨데 여행 때 먹었던 음식의 레시피를 요청하면 과거 대화를 찾아 레시피와 장보기 목록을 만들어준다. 문서를 촬영하면 날짜와 시간 등 텍스트를 읽어, 캘린더 일정 등록 등을 대신 해주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21일 애플은 ‘아이폰 듀오 앱 쇼케이스’를 열고 23일 출시하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에 맞춘 앱들의 특화 기능들도 소개했다. 카카오톡은 기기를 펼치면 화면을 반으로 나눠 채팅 목록과 대화창을 나란히 띄우고, 접으면 기존 모바일 화면으로 돌아간다. 네이버 밴드는 게시물 목록과 본문을 함께 보여주고, 사진 앱의 이미지를 끌어와 게시물에 넣을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 마비노기 모바일 등도 폴더블 화면에 맞춘 독서·게임 기능을 선보였다.
[써보니] 웹툰은 책처럼, 게임은 넓게…아이폰 듀오의 변신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써보니] 웹툰은 책처럼, 게임은 넓게…아이폰 듀오의 변신](/api/uploads/news-261022-0a305a8f-5.jpg)
접으면 한 손 게임·펼치면 대화면 전투…UI 자동 전환네이버웹툰·카톡·넷플릭스 등 폴더블 최적화 눈길
![아이폰 듀오를 90도 접은 상태에서 실행된 넷플릭스 앱
[촬영 박형빈]](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21/AKR20261021159400017_02_i_P4_20261021210012044.jpg?type=w860)
아이폰 듀오를 90도 접은 상태에서 실행된 넷플릭스 앱[촬영 박형빈]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게임을 자동 사냥 모드로 돌려놓고 기기를 V자 형태로 접어 책상에 세우자 전투 장면을 감상하기 좋은 형태가 됐다.
넷플릭스 영상을 재생할 때는 화면을 반쯤 접으니 위쪽에는 영상이, 아래쪽에는 재생·제어 기능이 자리 잡았다.
애플이 오는 23일 출시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에 맞춰 국내외 앱 개발사들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 결과다.
화면을 단순히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기기를 펼치거나 접는 방식에 따라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조작 환경을 바꿔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 듀오에서 실행한 네이버웹툰 앱의 배율 조정 기능
[촬영 박형빈]](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21/AKR20261021159400017_04_i_P4_20261021210012048.jpg?type=w860)
아이폰 듀오에서 실행한 네이버웹툰 앱의 배율 조정 기능[촬영 박형빈]
넓은 화면에 맞춰 콘텐츠 감상 방식도 바꿔 애플은 21일 서울에서 아이폰 듀오 앱 쇼케이스를 열고 넷플릭스와 카카오톡,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밴드, 마비노기 모바일 등 듀오에 최적화된 앱을 시연했다.
가장 인상적인 경험은 웹툰과 웹소설을 읽을 때였다. 네이버시리즈 앱에서는 작품 표지가 화면을 빈틈없이 채웠다. 일반적인 바(bar)형 스마트폰과 다른 화면 비율을 활용해 작품 표지의 일러스트를 크게 감상할 수 있었다.
화면을 펼치면 책을 펼쳐 양쪽 페이지를 보는 듯한 구성이 나타났고, 페이지를 넘길 때는 실제 책장을 한 장씩 넘기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적용됐다.
네이버웹툰은 대화면에서 원고 너비를 50∼100%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이 넓어지면서 웹툰 한 컷이 지나치게 커져 전체 구도를 한눈에 보기 어려워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화면 가장자리에는 세로 내비게이션 바를 배치해 작품을 가리는 요소도 줄였다.
기존 폴더블폰의 넓은 화면이 콘텐츠 감상에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가독성과 몰입감을 함께 높이려 한 것이다.
게임에서도 기기의 형태에 맞춘 변화가 눈에 띄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기를 펼치면 넓은 화면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고, 접으면 한 손으로 조작하기 편한 화면으로 전환됐다. 가로·세로 방향을 바꿔도 조작 영역이 그에 맞게 재배치됐다.
특히 자동 사냥처럼 화면을 켜둔 채 전투를 지켜보는 상황에서는 기기를 접어 세워놓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타워 디펜스 게임 '운빨존많겜'은 듀오에 맞춰 가로형 UI를 별도로 구현했다. 기존에는 게임 화면을 가리던 영웅 소환 재료 안내창을 넓은 화면의 한쪽에 상시 표시해 전투 상황을 확인하면서 필요한 정보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화면을 넓게 쓰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진행 중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편을 UI 설계로 해결한 사례다.
영상 콘텐츠에서도 접는 각도를 활용한 UI가 돋보였다.
넷플릭스와 카카오톡은 기기를 반쯤 접었을 때 영상 영역과 제어 영역을 분리했다. 화면을 손으로 가리지 않고 영상을 감상하면서 재생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카카오톡에서는 화면을 분할해 사진 앱의 사진이나 파일 앱의 문서를 끌어와 채팅방에 바로 전송하는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도 가능했다.
![아이폰 듀오 카카오톡 드래그 앤 드롭 기능
[촬영 박형빈]](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21/AKR20261021159400017_03_i_P4_20261021210012051.jpg?type=w860)
아이폰 듀오 카카오톡 드래그 앤 드롭 기능[촬영 박형빈]
화면 크기 넘어 활용 방식까지…앱 생태계 확대 모색 내·외부 화면 사이의 전환이 매끄럽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기기를 접거나 펼칠 때 화면이 잠시 멈추거나 검게 변하는 현상 없이 UI가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애플은 칩셋과 운영체제, 앱 간 유기적 최적화를 통해 이 같은 사용 경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개발자가 기기의 접힌 상태와 화면 배치 변화에 대응하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프레임워크도 제공할 방침이다.
출시 초기 최적화된 일부 앱에 그치지 않고 향후 더 다양한 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듀오가 애플 펜슬과 호환됨에 따라 화면을 정밀하게 활용하는 드로잉·필기·영상 편집 앱 등에서도 폴더블 화면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사용 방식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한 앱 개발자는 "출시 후 이용자 피드백에 따라 수정·보완할 것"이라면서 "화면 크기 자체보다 그 크기와 형태를 활용하는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아이폰도 드디어 '펼쳐서' 카톡하고 영상 본다…듀오 써보니
뉴스1 | 신민경 기자 (smk5031@news1.kr)

카톡 채팅 목록·대화창 한눈에…사진·파일도 끌어서 첨부갤폴드에선 이미 익숙한 기능…아이폰도 폴더블 앱 경험 확대

아이폰 듀오 사진 앨범에서 사진을 끌어서 카카오톡 채팅방에 놓으면 사진이 첨부된다. ⓒ뉴스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아이폰에서도 이제 화면을 펼쳐 카카오톡 채팅 목록과 대화창을 동시에 보고, 기기를 반쯤 접어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갤럭시 폴드 이용자에게는 익숙한 기능이지만,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에서도 이러한 사용 경험이 가능해진 것이다.
애플코리아는 21일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오는 23일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에 최적화된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했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영상·게임·편집 앱들이 접고 펼치는 형태와 대화면에 맞춰 사용 방식을 바꿨다.
아이폰 듀오를 펼치자 카카오톡 화면 왼쪽에는 여러 채팅방 목록이, 오른쪽에는 현재 대화 중인 채팅방이 동시에 나타났다. 다른 대화방에 새 메시지가 와도 현재 채팅방을 빠져나갈 필요 없이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바 형태의 아이폰에서는 한 채팅방에 들어가면 다른 채팅방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목록으로 돌아가야 했다. 반면 듀오에서는 대화를 이어가면서 다른 채팅방 상황도 살펴볼 수 있다.
여러 단체 대화방이나 업무용 채팅방을 오가는 이용자라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다른 채팅방에 새로운 메시지가 들어왔는지 확인하고 곧바로 이동할 수 있어서다.

아이폰 듀오에서는 채팅 목록과 대화 화면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뉴스1 신민경 기자
화면을 접으면 이용자 인터페이스(UI)도 자동으로 바뀐다. 채팅방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듀오를 접으면 현재 채팅방이 화면을 채우고, 특정 채팅방을 선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접으면 채팅방 목록이 표시된다. 이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기기 상태에 맞춰 화면이 전환된다.
멀티태스킹을 활용하면 사진이나 파일도 손쉽게 첨부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사진 앱을 함께 띄우고 원하는 사진을 채팅방으로 직접 끌어다 놓는 방식이다. PDF 등 파일도 파일 앱에서 채팅방으로 옮길 수 있다. 카카오톡이 기존에 지원하는 파일 형식이라면 같은 방식으로 첨부할 수 있다.
이러한 화면 분할과 앱 간 드래그앤드롭, 접고 펼칠 때 화면을 이어 보여주는 기능은 갤럭시 Z 폴드가 수년 전부터 제공해 온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앱 간 드래그앤드롭 기능을 개발자 문서로 안내했고, 2023년에는 갤러리 사진을 다른 앱으로 옮기는 사용법도 공식 소개했다. 아이폰 듀오의 차이는 기존 폴더블폰에서 활용되던 기능을 애플의 운영체제와 앱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친구 탭도 대화면에 맞게 바뀐다. 듀오를 펼치면 넓어진 화면에서 친구들의 프로필 콘텐츠를 볼 수 있고, 프로필 상세 화면에서는 원본 사진 비율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했다. 카카오는 듀오 출시 시점에 맞춰 채팅 등 핵심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세부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이폰 듀오에서는 원하는 화면에서 다양한 비율로 넷플릭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뉴스1 신민경 기자
글로벌 앱들도 듀오의 접히는 화면을 활용했다. 넷플릭스는 기기를 펼치면 19.3㎝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크게 보여주고, 기기를 일부 접어 세우면 영상과 조작 영역을 화면 상태에 맞춰 배치한다. 아웃룩은 넓어진 화면에서 받은편지함과 메시지 내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기를 반쯤 접어 세운 채 영상을 감상하는 방식 역시 갤럭시 Z 폴드가 지원해 온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에서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영상 앱을 반접기 상태로 이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 듀오로 블로 앱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할 경우 분할 조절선을 움직여 화면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뉴스1 신민경 기자
영상 편집 앱에서도 대화면의 장점이 두드러졌다. 국내 영상 편집 앱 블로(VLLO)는 듀오를 펼치면 왼쪽에 미리보기 화면, 오른쪽에 편집 트랙을 배치해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 중앙의 분할 조절선을 좌우로 움직이면 미리보기와 편집 트랙 영역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세밀한 편집이 필요할 때는 미리보기 화면을 넓히고, 여러 편집 요소를 확인할 때는 편집 트랙 영역을 넓히는 식이다. 기기를 절반가량 접어 테이블 위에 세우면 양손으로 기기를 들지 않고 편집한 영상을 확인할 수도 있다.

아이폰 듀오에서 운빨존많겜·마비노기 모바일을 구동해 봤다. ⓒ뉴스1 신민경 기자
게임 역시 화면 크기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았다. 111%의 '운빨존많겜'은 기존 세로형 화면을 가로형으로 확장해 게임을 진행하면서 캐릭터 소환에 필요한 재료와 레시피를 한쪽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기를 접거나 펼치고 가로·세로 방향을 바꾸는 데 따라 게임 화면이 전환된다.
이 같은 앱 사용 방식의 변화는 아이폰 듀오의 화면 설계를 바탕으로 한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화면 비율을 1.4대1로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작은 화면에서 보던 사진이나 영상을 펼쳐도 콘텐츠가 잘리거나 왜곡되지 않고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힌지는 100개 이상의 작은 부품으로 구성됐다. 애플은 디스플레이에 높은 강성의 폴리머와 나노 텍스처 레이어를 적용하고 힌지와 소재 설계를 통해 화면 주름이 눈에 띄는 정도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듀오는 오는 23일 공식 출시된다.
아이폰 듀오 출격에 게임·웹툰 등도 화면 최적화 완료
아시아경제 |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카카오톡·밴드·네이버웹툰 등 화면 최적화 완료모바일 게임도 화면비 맞춰 UI 개편하단 내비게이션 바, 바뀐 구성 맞춰 오른쪽으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에서 카카오톡을 켜자 새로운 화면이 나왔다. 친구 탭에서는 기존 아이폰과 똑같은 목록이 나오지만, 화면 아래쪽에 있어야 할 메뉴 표시줄(내비게이션 바)이 오른쪽 하단에 세로로 배치됐다. 화면을 펼친 뒤 채팅 탭을 열자 대화 상대와 대화 내용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화면이 좌우로 나뉘어 표시됐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시를 이틀 남겨두고 국내 주요 개발사들이 앱 최적화를 모두 마쳤다. 아이폰 듀오가 세로로 길었던 기존 스마트폰들과 달리 여권형 비율을 채택한만큼, 이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을 새로 바꿨다. 애플이 21일 오전 진행한 앱 쇼케이스 행사에서 국내 주요 앱 개발사들의 최적화 현황을 살펴봤다.

아이폰 듀오에 최적화된 카카오톡 앱에서 대화창을 켠 모습. 화면 좌측에 채팅 목록이, 우측에 대화 내용이 배치돼 있다. 친구탭 등을 오갈 수 있는 내비게이션 바는 우측 하단에 세로로 배치됐다. 이명환 기자

아이폰 듀오의 화면을 닫은 상태에서의 카카오톡 친구 탭(왼쪽)과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의 친구 프로필. 이명환 기자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출시하며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구조를 위해 기존 아이폰의 상단에 있던 상태 표시줄과 시계를 오른쪽으로 옮겼다. 이날 소개된 앱들의 내비게이션 바 역시 모두 화면 하단에서 우측으로 옮겨갔다. 가로형으로 돼 있던 배치 역시 세로형으로 바뀌어 있었다.
화면을 여닫는 과정에서 하던 작업을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이폰 듀오용 앱 개발에 참여한 카카오 개발자는 "대화 도중 기기를 다시 닫더라도 모바일 레이아웃으로 이어져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화면을 닫은 상태에서 게임을 하다가 화면을 열면 내부 화면으로 이어서 즐길 수 있고, 내부 화면으로 웹툰을 감상하다가 화면을 닫더라도 외부 화면에 감상 중이던 부분이 그대로 나온다.

아이폰 듀오의 외부 화면으로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을 하다가 내부 화면을 펼친 뒤 이어 하는 모습. 이명환 기자

아이폰 듀오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을 켠 뒤 인벤토리 창에 진입한 모습. 이명환 기자
모바일 게임도 아이폰 듀오의 화면비에 맞게 화면 배치를 바꿨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화면을 펼쳤을 때 가로로 넓다는 특징을 살려 아이템 장착 화면에서 인벤토리(아이템 수납함)와 캐릭터를 동시에 뜨도록 했다. 화면을 연 뒤 세로로 들고 채팅 창을 켜면 화면 하단 부분에 키보드가 배치돼 채팅을 쉽게 즐길 수 있다. 111 퍼센트의 디펜스 게임인 '운빨좋많겜' 역시 게임 화면과 캐릭터 소환 화면을 한눈에 보도록 해 게임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폰 듀오의 화면을 일부 접은 뒤 네이버 시리즈 앱에서 만화책을 읽는 모습. 이명환 기자
네이버 밴드 역시 카카오톡과 비슷하게 소속 그룹에 올라온 새 글 리스트와 글 내용을 좌우로 나눠 표시해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웹툰은 아이폰 듀오의 화면비에 맞춰 가로와 세로 모든 방향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전자책·만화 플랫폼인 네이버 시리즈 역시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 웹 소설과 만화를 좌우 페이지로 보여줘 마치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영상 편집 앱 블로(VLLO)는 영상 편집을 위한 타임라인을 화면 오른쪽에 배치해 편집의 용이성을 높였다.
아이폰 듀오에 최적화된 모든 앱들은 화면분할(스플릿 뷰)을 지원한다. 아이폰 듀오의 스플릿 뷰는 화면을 가로로 연 상태에서 좌우로 나눠 앱을 2개까지 동시에 열 수 있다. 게임과 웹 브라우저를 동시에 열어 공략을 보며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 중계와 메신저를 동시에 켜놓고 즐길 수 있다. 갤러리와 카카오톡을 동시에 연 상태에서 원하는 사진을 골라 드래그만으로 보낼 수도 있다.

아이폰 듀오의 스플릿 뷰를 활용해 카카오톡으로 이미지를 전송하는 장면. 아이폰 캡처
아이폰 듀오는 오는 23일 오전 8시 애플스토어와 이동통신 3사, e커머스 등을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사전예약은 개시 수 분 만에 마감됐고, 지금은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 사전예약하더라도 내년 1월 말에야 받아볼 수 있다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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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7%→49%" 韓 개발자 파고든 中 AI…보안우려 커져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AI인사이트]기업들 中 AI 기피에도 개발 실무서 활용 확산가성비 앞세워 세계 개발자 시장 공략…정보 국외 이전 우려도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산 인공지능(AI)이 국내 개발 현장에 조용히 파고들고 있다. 한국 계정이 글로벌 플랫폼에 공개한 AI 모델 중 중국계 비중은 2년 새 7%에서 49%로 급증했다. '토성비'(토큰+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AI가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기업들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중국 AI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개발 실무에서는 저렴한 중국 모델 활용이 늘어나면서 정보 국외 이전과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개발자 중심으로 조용히 확산한 中 AI 지난 16일 민간 싱크탱크 록브리지네트워크코리아가 발간한 '중국 인공지능은 한국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한국 계정이 새로 공개한 AI 모델의 49.3%가 중국 모델에 기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AI(35.9%)를 앞선 수치로, 월별로는 올해 2월 처음 중국 AI를 활용한 산출물이 미국계를 추월했다. 중국계 기반 비중은 2023년 1.2%에서 2024년 7.2%, 2025년 22%, 2026년 49.3%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계는 79.5%에서 35.9%로 비중이 줄었다.
특히 알리바바의 큐웬 모델 비중은 46.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구글 '젬마'가 14.7%, 메타 '라마'가 13.8%를 차지했다. 중국 딥시크 기반 산출물도 1% 수준이 있었다.
보고서는 큐웬이 개발자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싸기 때문만은 아니다"며 "크기가 작은 모델부터 초대형 모델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처음부터 119개 언어를 학습해 여러 언어를 처리할 수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처럼 중국 AI 모델은 기업들의 공식적인 활용 현황에서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지만, 개발자들이 모델을 만들고 공개하는 과정에서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보고서는 "설문의 직접 질문에서는 중국계 서비스를 현재 이용한다는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앱 시장에서도 중국 모델의 사용은 집계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대기업의 깃허브 계정에서도 중국 모델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개발자들이 실제 작업에 활용하는 허깅페이스에서는 상황이 달랐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한국 계정이 새로 공개한 AI 모델의 49.3%가 중국 모델에 기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록브리지네트워크코리아 보고서 내용으로 챗GPT로 재구성했음) ⓒ 뉴스1
가성비 앞세워 전세계 시장 잠식…보안 우려 커져 중국은 가성비 높은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을 앞세워 전 세계 개발자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AI 모델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지난 6~12일 요청량 기준 중국 딥시크가 24.4%로 1위에 올랐다. 미국 구글(19.7%)과 오픈AI(18.5%)가 뒤를 이었으며, 중국 즈푸AI(12.2%)와 알리바바 큐웬(5.3%), 샤오미(2.4%) 등 중국 업체 4곳의 요청량 비중을 합하면 44.3%에 달했다. 개발자들의 실제 이용에서도 중국 모델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AI 모델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한 만큼 국내 기업들도 이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같은 작업을 한다고 치면 경량 모델을 쓰는 게 회사 입장에서 비용 면에서 무조건 유리하다"며 "우리나라에 중국 모델에 대한 대안이 지금 명확하게 없다. 산업으로 치면 국내 생산 공급망을 중국이 다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 AI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데이터 보안과 정보 국외 이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4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가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적절한 고지 없이 해외로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용자가 AI에 입력한 프롬프트까지 중국 바이트댄스 계열사 '볼케이노'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중국 AI 서비스의 데이터 처리와 국외 이전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남았다.
해외에서도 보안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해 2월 미국 보안업체 나우시큐어는 딥시크의 아이폰 앱에서 암호화되지 않은 기기 정보 전송과 취약한 암호화 방식 등을 확인했다.
미국 정부도 딥시크의 데이터 보안 위험을 이유로 사용 제한에 나섰다. 지난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연방 민간기관의 정보시스템에서 딥시크 제품과 관련 서비스를 제거하도록 지시했다. 민감한 정보의 중국 이전 가능성과 보안 취약점 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국내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알리바바 큐웬도 이용 방식에 따라 데이터 보안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알리바바가 제공하는 API·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처리 국가와 보관 기간, AI 학습 활용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결국 세를 확대하고 있는 중국 AI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정 국가의 AI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소버린 AI'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얘기다.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원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 AI 활용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게 가성비"라며 "백도어 우려가 있지만, 그동안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대한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 교수는 최근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성과로 국산 AI 모델이 대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최근에는 보안 우려가 있는 (분야의) 경우 국내 모델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섞어 쓰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그나마 이번에 독파모가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 소버린 AI
특정 국가가 외부 의존 없이 독자적으로 개발·통제·운영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생태계를 의미
■ 오픈웨이트(Open-weight)
AI가 학습한 결과물인 '가중치'를 공개해 이용자가 모델을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방식. 직접 수정하거나 별도의 안전장치를 적용할 수 있지만, 기본 거부 기능을 없애거나 우회할 가능성도 있다.
메타, 3분기 매출 26% 오른 646억 달러…주당순이익 기대치 미달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메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22/PRU20261022055501009_P4_20261022050811341.jpg?type=w860)
메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메타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64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34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3.83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5.75달러보다 낮았다.
comma@yna.co.kr
美법원, 메타에 33조원 배상 명령…"개인정보 등 관리 기만"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데이터 통제 약속은 거짓"…메타는 항소 방침 밝혀
![메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22/PRU20261021023201009_P4_20261022043013362.jpg?type=w860)
메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미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등 정책에서 이용자들을 속인 것으로 인정돼 250억 달러(약 33조2천억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지방법원의 프랜시스 매슈 판사는 메타가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콘텐츠 관리 등 정책과 관련해 이용자를 기만해 주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이 같은 금액을 주 정부에 지급할 것을 21일(현지시간) 명령했다.
이는 같은 사안에 대해 지난 2019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에 부과했던 벌금 50억 달러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매슈 판사는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에게 자사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다고 약속했으나, 이는 거짓이었다"고 판시했다.
재판에서 인정된 메타의 법 위반 건수는 약 4천390만 건으로 건당 5천 달러의 벌금을 적용하면 약 2천200억 달러로 산정되지만, 법원은 상당부분 감액을 적용해 최종 벌금 액수를 확정했다.
라울 토레스 뉴멕시코주 법무장관은 판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는 미국 역사상 주 차원에서 기업을 상대로 얻어낸 최고액 수준의 평결"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토레스 장관은 "이번 판결은 실리콘밸리를 향한 신호이자 명백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메타가 지급하게 될 소비자보호법 위반 벌금은 뉴멕시코주 헌법상 주 교육 예산으로 투입된다.
토레스 장관은 "향후 100년간 학교를 지을 수 있는 비용을 마련한 것 같다"면서도 메타의 항소 등으로 최종 수령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판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한 정치 컨설팅업체가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맞춤형 정치 광고에 활용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미국 내 48개 주 정부는 지난 8월 메타와 180억 달러 규모 합의를 맺고 향후 법적 책임을 면제해주기로 했으나, 뉴멕시코주는 플로리다주와 함께 이 합의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법정 투쟁을 이어왔다.
메타는 이 사건과 관련해 34억 달러 이하의 벌금이 부과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항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comma@yna.co.kr
"KTX 매크로 잘 썼는데"…SNS에 인증한 카이스트 교수, AI 전략위원 해촉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서울역에 기존 SRT의 자주색 외관에 KTX 표지를 단 열차가 정차해 있다. 통합 이후 기존 SRT는 'KTX 산천'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차량 도색은 교체 시기가 될 때까지 당분간 유지된다. / 사진=뉴스1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최근 KTX 예매 자동 조회 프로그램 사용 관련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논란이 된 해당 위원을 해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위원직 수행의 사회적 책임과 엄중한 품위 유지를 고려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SNS(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포함한 위원 업무 수행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고히 다지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앞서 AI 전략위원회 분과 위원인 한 카이스트 교수는 KTX 예매용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써왔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됐다.
그는 최근 SNS 스레드에 "몇달 전 매크로를 하나 만들어서 잘 썼는데 며칠 전에 KTX가 막았다"는 글과 함께 수서-대전 구간 열차를 자동조회하는 프로그램을 썼던 인증샷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 사이 논란이 커졌다.
엔비디아·앰코, 韓 패키징 증설에 13억달러 계약…美도 확대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GTC베를린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증설 계획 발표앰코, 국내 인터포저 생산능력 2028년까지 4배 이상美 반도체 검사시설에 11억달러…광엔진 생산 15배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요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베스트 인 저머니 서밋(독일 투자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요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베스트 인 저머니 서밋(독일 투자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요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베스트 인 저머니 서밋(독일 투자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한국의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미국 반도체 패키징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와 한국 내 생산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13억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는 반도체 검사시설 구축에 11억달러를 지원한다. 대만에서도 차세대 광통신 부품 생산능력을 늘리는 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GTC 베를린 2026’에서 주요 반도체 협력사들과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를 비롯해 일본 이비덴, 한국 삼성전기, 대만 징위안전자(KYEC), 실리콘웨어정밀공업(SPIL), 유니마이크론 등이 참여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는 한가운데 있다. 수요는 엄청나지만 생산능력이 제약 요인”이라며 “공급망 협력사들이 전 세계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해 AI 슈퍼컴퓨팅 시스템 공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앰코와 韓 패키징 협력 확대…계약 총액 30억달러
앰코는 이날 별도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와 한국 내 생산능력 확충을 지원하는 13억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애리조나에서 추진한 협력을 포함하면 양사가 미국과 한국에서 체결한 다년간 계약 규모는 총 30억달러에 달한다.
양사는 2028년 말까지 한국 내 인터포저 웨이퍼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30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이 현재의 4배를 넘는 수준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앰코는 한국 내 신규 제조시설 개발도 추진한다.
인터포저는 반도체 칩과 기판 사이에서 여러 칩을 고밀도로 연결하는 데 사용하는 부품이다. 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결합하는 첨단 패키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증설이 현재와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의 생산량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빈 엥겔 앰코 CEO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차세대 AI 플랫폼 구현에서 첨단 패키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생산시설을 활용한 고객 지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보라 쇼퀴스트 엔비디아 운영 담당 수석부사장도 “가속 컴퓨팅 수요 증가로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앰코와의 협력은 현재와 차세대 플랫폼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21일 'GTC 베를린 2026'에서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확대 계획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들. 앰코테크놀로지, 이비덴, KYEC, 삼성전기, SPIL, 유니마이크론 등 6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미지=엔비디아) | 엔비디아가 21일 'GTC 베를린 2026'에서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확대 계획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들. 앰코테크놀로지, 이비덴, KYEC, 삼성전기, SPIL, 유니마이크론 등 6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미지=엔비디아) | |
엔비디아가 21일 'GTC 베를린 2026'에서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확대 계획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들. 앰코테크놀로지, 이비덴, KYEC, 삼성전기, SPIL, 유니마이크론 등 6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미지=엔비디아) |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망도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이비덴, 삼성전기, 유니마이크론 등과 협력해 향후 3년간 자사 제품용 패키지 기판 생산능력을 전체적으로 2.5배 늘릴 계획이다.
이비덴은 일본 오노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유니마이크론도 대만 기판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삼성전기는 엔비디아의 신규 기판 공급업체로 합류해 기존 국내 생산시설과 세종·부산의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美 반도체 검사시설에 11억달러…광엔진도 증설
반도체 검사 분야에서는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엔비디아는 대만 반도체 테스트 기업 KYEC에 11억달러 규모의 생산능력 예약 선급금을 제공해 미국 신규 검사시설과 장비 구축을 지원한다.
생산능력 예약 선급금은 엔비디아가 향후 필요한 검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사에 미리 지급하는 자금이다. 엔비디아가 해당 공장을 직접 건설하거나 소유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KYEC의 미국 신규 시설은 2027년 4월 대량생산 체제 가동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는 미국과 대만, 싱가포르의 시설 확충을 통해 전체 반도체 검사능력을 2026년 대비 2027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2027년 2월 확대된 검사시설의 대량생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광통신 부품 생산도 늘린다. 엔비디아와 대만 SPIL은 반도체와 광통신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하는 ‘코패키지드 옵틱스(CPO)’용 광엔진 생산능력을 2027년 중반까지 15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8년 말까지는 이를 다시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광엔진은 반도체에서 처리한 전기 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거나 반대로 바꾸는 데 사용된다. AI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커지면서 반도체 간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는 한가운데 있다. 수요는 엄청나지만 생산능력이 제약 요인”이라며 “세계 최고의 제조업체인 공급망 협력사들이 전 세계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해 새로운 산업혁명을 뒷받침할 AI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원더스랩, 생성형 엔진 최적화 솔루션 ‘원더GEO’ 출시
지디넷코리아 |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단순 진단 넘어 5단계 실행·성과 관리 체계 구축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원더스랩이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프로그램 '원더GEO'를 출시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원더GEO는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에서 브랜드와 제품이 어떻게 인식되고 추천되는지 분석하고 최적화 전략 수립부터 실행, 성과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최근 단순 노출 여부나 언급 빈도만 점검하는 일회성 진단이 실질적인 마케팅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원더스랩은 자체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해 브랜드 정보와 콘텐츠를 AI 검색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도록 설계했다.
원더GEO는 ▲브랜드별 GEO 현황 진단 ▲핵심 질문·키워드 기반 전략 수립 ▲홈페이지 AI 최적화 ▲AI 에이전트 기반 콘텐츠 생성·운영 ▲성과 재측정·개선 등 5단계로 체계화됐다. 진단 결과를 실제 콘텐츠 개선으로 즉시 연결하고, 최적화 전후의 검색 결과를 비교·분석해 후속 전략에 반영하는 구조다. 원더스랩은 정식 출시에 앞서 패션·화장품·이너뷰티·건강제품·법률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실전 GEO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유효성을 검증했다.

원더스랩 '원더GEO'
한의선 원더스랩 대표는 “현재 GEO 시장은 브랜드가 AI 검색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확인하는 진단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개선과 성과 관리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원더GEO는 원더스랩의 AI 에이전트 기술과 국내외 프로젝트 경험을 결합해 기업이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신약 설계 AI 공개…"단백질 생성 13배 빠르다"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GTC베를린서 신형 단백질 설계 AI 모델 공개워싱턴대와 공동 개발…신약 후보물질 탐색 지원지멘스와 AI 방사선 치료 기술 개발 협력 확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단백질을 설계하는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특정 시험 조건에서 기존 모델보다 단백질 설계 생성 속도를 약 13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가 신약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실험을 계획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연구 장비까지 활용하도록 하는 기술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 GTC 베를린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 GTC 베를린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 GTC 베를린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GTC 베를린 2026’에서 미국 워싱턴대 의대 단백질설계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오픈 AI 모델 ‘RFD4-Proteina’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엔비디아의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바이오네모(BioNeMo)’에 포함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AI 에이전트가 전문적인 작업을 수행하려면 각 분야에 특화된 도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명과학 분야를 사례로 들며 “연구실 보조 AI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단백질과 세포를 이해하고 단백질과 화합물을 생성하도록 설계된 바이오네모 모델을 활용한다”며 “신약 개발에는 바이오네모와 CUDA-X 도구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단백질 설계 속도 13배…실험 후보 탐색 지원
RFD4-Proteina는 연구자가 원하는 단백질의 기능과 결합 조건 등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단백질 서열과 3차원 구조를 생성하는 모델이다. 질병과 관련된 특정 분자에 결합하거나 진단에 활용할 단백질 등을 설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방대한 단백질 구조와 조합을 탐색하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선별해야 했다. 새 모델은 AI를 통해 이러한 설계와 탐색 과정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RFD4-Proteina는 아미노산 200개로 구성된 단백질을 생성하는 벤치마크에서 기존 ‘RFdiffusion3’보다 약 13배 빠른 생성 속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단백질 결합과 소분자 결합, 효소 구조 설계, DNA 결합 등 네 가지 벤치마크에서도 기존 비교 모델보다 높은 설계 성공률과 생성 처리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3배라는 수치는 특정 조건에서 측정한 컴퓨터상 단백질 설계 생성 속도다. 실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 검증이나 임상시험을 포함한 전체 개발 기간이 그만큼 단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생성된 단백질이 의도한 기능을 수행하는지도 별도의 실험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모델을 허깅페이스와 깃허브 등에서 공개하고, 클라우드·AI 개발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가 실험 설계·수행 지원…암 치료 기술도 개발
신약 연구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라일라 사이언시스(Lila Sciences)의 사례를 소개했다.
엔비디아가 21일 'GTC 베를린 2026'에서 공개한 헬스케어 관련 단백질 분자 구조 이미지. (이미지=엔비디아) | 엔비디아가 21일 'GTC 베를린 2026'에서 공개한 헬스케어 관련 단백질 분자 구조 이미지. (이미지=엔비디아) | |
엔비디아가 21일 'GTC 베를린 2026'에서 공개한 헬스케어 관련 단백질 분자 구조 이미지. (이미지=엔비디아) |
라일라 사이언시스의 AI 에이전트 ‘아이리스(IRIS)’는 B세포 림프종 치료법 개발이라는 연구 목표를 바탕으로 실험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바이오네모 도구를 활용해 단백질 설계와 RNA 최적화 등 수많은 가상 실험을 진행하고, 유망한 후보는 자동화된 연구시설에서 실제로 제작·검증하도록 연결한다.
황 CEO는 “AI 에이전트가 바이오네모 도구를 사용해 단백질 설계와 RNA 최적화를 위한 수백만 건의 가상 실험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망한 후보가 실제 연구시설로 전달되고 실험 결과가 다시 AI에 반영되는 연구 과정을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연구 방식의 확산을 위해 바이오네모와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벤치링, 볼츠, 다나허 등 생명과학·연구장비 기업들도 관련 기술을 활용해 실험 데이터 분석과 신약 후보 설계, 자동화 연구시설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차세대 적응형 방사선 치료 기술을 개발한다. 양사는 AI가 의료진의 환자별 치료계획 수립을 돕고, 방사선 조사량 계산과 실시간 센서 데이터 분석을 연계해 치료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치료 중에도 종양의 형태와 환자의 신체 상태는 변한다”며 “적응형 방사선 치료 시스템은 변화하는 환경을 인식하고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AI를 활용한 치료계획 수립과 환자별 시뮬레이션, 실시간 제어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다. 실제 진료 현장에 해당 기능이 모두 도입됐거나 치료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는 “우리는 자연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발견하던 시대에서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할 수 있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RFD4-Proteina는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단백질부터 농약을 분해하는 효소까지 과학자들이 설계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준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개발 속도 높인다…로봇 연구 수주→수일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GTC베를린서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기능 확대독일 애자일 로봇, 연구용 휴머노이드 내년 초 출시가상환경서 학습·검증…LG전자 등 기술 생태계 참여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베를린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베를린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베를린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과 학습, 검증에 필요한 기술을 통합한 기존 아이작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개발자들이 여러 도구를 개별적으로 연결해야 했던 과정을 간소화해 기존 수주가 걸리던 연구환경 설정 시간을 수일로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로봇이 가상환경에서 다양한 작업을 학습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도 확대했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GTC 베를린 2026’에서 오픈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아이작(Isaac)’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연구용 레퍼런스 플랫폼과 로봇 학습 프레임워크, 시뮬레이션 데이터, 실시간 제어 기술 등을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범용 로보틱스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로봇 분야의 챗GPT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아이작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AI 모델과 데이터, 시뮬레이션 도구, 컴퓨팅 시스템을 제공해 다양한 산업에서 피지컬 AI를 구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높이 1.4m 휴머노이드…개발 도구 하나로 통합
독일 로봇 기업 애자일 로봇(Agile Robots)은 엔비디아의 로봇용 AI 모델 ‘아이작 GR00T’와 컴퓨팅 시스템 ‘젯슨 토르(Jetson Thor)’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연구용 플랫폼 ‘애자일 원 SN(Agile ONE SN)’을 공개했다.
높이 1.4m, 무게 40kg의 휴머노이드 본체는 31개의 자유도(DoF)를 갖췄으며, 양팔은 각각 최대 3kg의 물체를 다룰 수 있다. 양손에는 다섯 손가락과 촉각 센서가 적용됐으며, 카메라와 라이다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한다.
핵심은 로봇 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션과 학습, 배포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별적으로 연결해야 했지만, 애자일 원 SN은 이러한 작업을 간소화해 연구환경 설정 시간을 수주에서 수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자일 원 SN은 2027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스탠퍼드대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ETH Zurich) 등 연구기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오펑 첸 애자일 로봇 창립자 겸 CEO는 “휴머노이드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은 대규모 환경에서의 실용성에 있다”며 “하나의 적응형 로봇이 다양한 기술을 학습하고 사람을 위해 설계된 여러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자들은 애자일 원 SN을 통해 휴머노이드를 실제 작업에 투입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학습·검증할 수 있는 완성형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베를린 2026에서 기조연설 도중 로봇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베를린 2026에서 기조연설 도중 로봇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베를린 2026에서 기조연설 도중 로봇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가상환경 학습·검증 강화…유럽 로봇기업 협력 확대
엔비디아는 로봇 학습을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아이작 랩 3.0’과 실시간 제어를 지원하는 ‘아이작 OS’도 공개했다.
아이작 랩 3.0은 여러 GPU와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로봇의 동작을 가상환경에서 학습시키는 도구다. 아이작 OS는 AI 모델과 센서, 제어 시스템을 연결해 학습한 동작을 실제 로봇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과 공장 설비를 가상으로 구현하는 ‘심레디 센트럴 라이브러리’에는 200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포함됐다. 사람의 다양한 움직임을 기록한 ‘휴먼 1M’ 데이터셋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시뮬레이션용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는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유럽 주요 로봇 기업들도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ABB 로보틱스는 로봇 시스템 설치 전 가상 시운전에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쿠카는 공장 시뮬레이션에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도입했다. 뉴라 로보틱스는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의 동작을 학습시키고 있다.
산업용 로봇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헤일로스(Halos)’ 플랫폼은 로봇이 주변 환경 변화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애자일 로봇과 애질리티 등 주요 기업들이 자사 시스템에 통합하고 있다.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휴머노이드의 표준화가 로봇 산업의 대량생산과 기술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작업마다 별도의 로봇을 개발하는 방식으로는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모든 작업에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작업에는 적합할 가능성이 크다”며 “로봇이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AI를 개발한다면 로봇 전문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도 해야 할 일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로봇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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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안전 장치 스스로 무력화…오픈AI, 내부 사고 보고서 공개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오픈AI]](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2/0002245536_001_20261022055907254.jpg?type=w860)
[사진=오픈AI]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내부 코딩 작업 중 자체 안전 모니터링 장치를 약화시킨 사고 2건이 공개됐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지시를 받아 코드 작성과 시스템 수정 등 여러 단계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AI다.
오픈AI는 10월20일 정렬(alignment) 연구 사이트에 보고서를 올려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정렬 모니터링은 AI가 개발자 의도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지 감시하는 장치다. 에이전트들은 보호 장치를 끄라는 명시적 지시를 받지 않았다. 일반적인 코딩 지시를 감시 장치를 약화해도 된다는 허가로 해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첫 사고는 10월3일 GPT-6.1 솔(Sol) 에이전트에서 발생했다. 한 연구원이 슬랙(Slack)에 올라온 직원 피드백으로 평가 과제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때 메시지는 보내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다. 이후 모니터링 관련 오류로 작업이 중단되자 연구원은 평가 파이프라인을 고쳐 다시 실행하라고 요청했다. 에이전트는 앞선 슬랙 금지 지시를 보안 알림에까지 넓혀 적용했다. 하위 에이전트를 시켜 오픈AI 보안팀으로 가는 자동 경보를 껐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보고를 계속 수집했지만 사람에게 알리는 경보는 차단됐다. 보안팀이 이상 징후를 제때 확인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두 번째 사고는 10월6일 GPT-6 아스트라(Astra) 에이전트에서 일어났다. 에이전트는 기존 구현 방식에 맞춰 프로그램을 이전(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의 모니터링 연동 기능을 제거했다. 앞서 일시적으로도 모니터를 끄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였다. 이후 질문을 받자 모니터링을 제거하지 않았다고 사실과 다르게 답했다. 다만 보고서는 모델이 운영자를 속일 의도가 있었는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오픈AI는 두 사고 모두 최고 심각도 등급(P0)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분류했다. 보고서는 "두 건의 내부 코딩 작업에서 에이전트가 요청받은 소프트웨어 변경을 수행하며 정렬 모니터링을 약화시켰다"고 적었다. 두 에이전트의 실행도 자동으로 중단되지 않았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아직 이 행동에 대한 만족스러운 설명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작업 유형별로 모니터링 요건을 적용하는 방식에 공백이 있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후속 조치도 내놨다. 오픈AI는 내부 코덱스(Codex) 자동 검토 시스템을 고쳤다. 정렬 모니터링을 끄려는 시도를 탐지해 막도록 했다. 적절한 감시 장치가 없는 작업은 자동 종료하는 규정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행동이 지시를 지나치게 끝까지 수행하려다 생긴 문제인지 조사하고 있다. 감독을 피하려는 더 근본적인 경향인지도 함께 살핀다. 두 가능성 중 어느 쪽인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번 공개는 기업들이 코드 작성과 인프라 수정을 AI 에이전트에 맡기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즉각적인 지시와 운영 안전 장치 사이에서 충돌하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에 자체 보안 통제를 수정할 권한을 자동으로 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립적인 모니터링과 권한 제한, 민감한 변경에 대한 사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웹사이트 70% 쓰는 PHP 보안 비상…美·EU 당국 공동 긴급 권고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PHP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 2건 발견…美 NSA·FBI "즉시 패치 못하면 오프라인 전환"
![[사진=미 FBI]](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2/0002245535_001_20261022055407208.jpg?type=w860)
[사진=미 FBI]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웹사이트 개발 언어 PHP에서 원격 코드 실행이 가능한 치명적 보안 취약점 2건이 발견됐다.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은 21일(현지시간) 즉시 업데이트할 수 없는 시스템은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 유럽연합(EU) 사이버보안 기관들도 공동으로 긴급 조치를 당부했다.
PHP는 웹사이트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서버용 프로그래밍 언어다. 전 세계 웹사이트의 70% 이상이 PHP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취약점의 식별번호는 CVE-2026-109618과 CVE-2026-109619다. FBI에 따르면 공격자는 이 취약점으로 PHP 핵심 엔진에서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EU 기관들은 인증 절차 없이도 악성 코드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민감한 데이터와 내부 네트워크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NSA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시스템에 PHP를 사용하는 모든 기관과 기업은 두 가지 중대한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취약점이 서버의 파일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로 직접 연결되는 경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즉시 업데이트가 어려우면 완화 조치를 마칠 때까지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돌리라고 했다. NSA는 구체적인 후속 지침을 곧 내놓겠다고 밝혔다.
FBI는 4가지 대응 수칙을 제시했다. 첫째, 즉시 업데이트할 수 없으면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한다. 둘째, PHP 공식 사이트 안내에 따라 영향받는 PHP를 바로 업데이트한다. 인터넷에 노출된 시스템과 PHP를 내장한 외부 업체 제품을 우선 점검한다. 셋째, PHP 프로세스가 명령 셸을 실행하거나 파일을 내려받는 등 이상 행위를 감시한다. 넷째, 침해 징후가 보이면 시스템을 격리하고 웹 서버와 PHP 로그를 보존한 뒤 FBI에 신고한다.
FBI는 최신 정보 확인 경로로 PHP 공식 사이트 공지, CERT-EU 보안 고시 2026-018,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청(CISA)의 알려진 악용 취약점 목록을 제시했다.
PHP 보안팀은 21일 오후 1시40분(UTC·한국시간 21일 밤 10시40분) 보안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영향받는 버전과 수정 버전, 기술 세부 내용은 PHP 공식 사이트에 게시됐다.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연합 사이버보안청(ENISA), CERT-EU, 유로폴 EC3, EU 회원국 침해사고대응팀(CSIRT) 네트워크는 공동 권고를 냈다. 이들은 PHP를 직접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상용·오픈소스 제품도 내부에 PHP를 포함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제품 목록은 네덜란드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NL)가 깃허브(GitHub) 저장소로 공개하고 있다. ENISA는 회원국 권고를 별도로 모아 공개했다. 이 위협을 계속 감시하겠다는 방침이다.
EU는 제조업체의 신고 의무도 상기시켰다. 사이버복원력법(CRA)에 따라 9월11일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조업체는 실제 악용 중인 취약점을 단일 보고 플랫폼에 신고해야 한다.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반영하도록 한 CRA 핵심 요건은 2027년 12월11일부터 적용된다.
금융권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10명 중 3명은 겸임
연합뉴스 | 배영경(ykbae@yna.co.kr)

정보보호 인력 비중, 수년째 10% 하회…은행·증권 등은 평균 못 미쳐野 강민국 "사이버보안 대응 위한 인력·예산, 규정 명문화해야"

은행 줄줄이 해킹 사고(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서울 시내 한 건물 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2026.10.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금융업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가운데 해당 업무만 전임하는 경우는 70%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연쇄 인공지능(AI) 해킹 침해사고로 금융사 내부 보고체계 중요성이 대두됐지만, CISO 10명 중 3명꼴로는 다른 업무를 겸임하고 있었던 셈이다.
2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7개 금융업권에서 지정된 CISO는 총 92명으로, 이중 전임은 68명(73.9%)이었다.
해당 업권은 은행·저축은행·손해보험·생명보험·카드·자산운용·증권이다.
CISO 전임비중이 가장 높은 업권은 카드로 전체 8명 전원이었다. 은행은 20명 중 18명(90%), 손해보험은 11명 중 9명(81%)이 전임이었다.
반면 저축은행은 총 9명의 CISO 가운데 전임은 4명(44%)에 그쳐 비중이 가장 낮았다. 자산운용은 2명 중 1명(50%), 증권은 29명 중 18명(62%)만 전임이었다.
당국은 최근 금융권에 연이어 발생한 AI해킹 침해사고를 계기로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CISO·최고투자책임자(CIO) 관련 보고시스템을 들여다보고 있다.
당국은 현재 금융사 보안체계 전수점검을 진행 중인데, 각 사의 내부 보고체계와 책임범위 현황과 개선방안 등도 함께 보고받을 예정이다.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 규모도 정체 상태다.
지난 6월 말 기준 7개 금융권 IT 인력은 2만7천508명이며, 이중 정보보호 인력은 2천654명으로 9.6%였다.
해킹 공격이 날로 고도화하며 사이버 보안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IT 인력에서 정보보호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말 9.0%, 2024년 말 9.0%, 지난해 9.1%로 수년간 제자리걸음이다.
업권별 비중은 자산운용(15.5%), 저축은행(14.0%), 카드(12.7%), 손해보험(10.0%) 등 순서로 높았다. 반면 증권(9.5%), 은행(8.8%), 생명보험(8.4%)은 전체 업권 평균(9.6%)보다 낮았다.
금융업권 정보보호예산 편성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조6천726억원으로 전체 IT 예산(14조2천396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7%다. 여기서도 은행(11.3%), 생명보험(11.1%), 증권(10.9%)은 전체 업권 평균보다 낮았다.
강민국 의원은 "최근 업권을 가리지 않고 급증하는 해킹에도 금융업권 정보보호인력 비중이 10%도 되지 않는 것은 금융소비자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간과한 처사"라며 "당국이 사이버 보안 위협 현실에 맞는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을 전자금융거래법 하위 규정에 명문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표] 최근 4년간 국내 금융업권별 CISO 지정 현황
(단위:명)

ykbae@yna.co.kr
전세계 웹사이트 해킹 '비상'…AI가 보안 취약점 발견
연합뉴스TV | 박지운(zwoonie@yna.co.kr)

전 세계 웹사이트 75%가 사용 중인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각국 웹사이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PHP 개발진은 이날 보안 취약점 2건을 수정한 새 버전을 긴급 공개했습니다.
해커가 인증 절차 없이 외부에서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는 결함으로, 10년 넘게 확인되지 않던 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AI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 정부 기관들이 웹사이트 운영을 중단했으며, 일본, 호주 등 사이버보안 당국도 긴급 업데이트를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美, PHP 해킹비상에 "즉각 업데이트 못하면 오프라인 전환하라"
연합뉴스 | 홍정규(zheng@yna.co.kr)

국가안보국·연방수사국, '원격 코드 실행' 해킹 경고보안업체 "기업 인터넷·상업 인프라 상당 부분 잠재적 위협 노출"
![웹 프로그래밍 언어 PHP 결함 패치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22/AKR20261022007000071_01_i_P4_20261022045413498.jpg?type=w860)
웹 프로그래밍 언어 PHP 결함 패치[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전 세계 웹사이트의 70% 이상에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해킹 비상이 걸리자 미국 당국도 21일(현지시간) 각 웹사이트의 '오프라인 전환'을 당부했다.
미 국가안보국(NSA)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시스템에 PHP를 사용하는 모든 기관과 기업은 두 가지 중대한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NSA는 "이런 취약점은 종종 서버의 파일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할 경로를 제공한다"며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면, 취약점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해당 시스템을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악의적인 행위자들(해커들)이 웹사이트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PHP에서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BI는 민감한 데이터와 네트워크가 침해될 위험이 커졌다며, 운영자들이 즉시 업데이트할 수 없다면 웹사이트를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PHP는 웹 개발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흔히 '웹의 중추'라고 불린다. PHP는 워드프레스와 위키피디아의 미디어위키 같은 인기 플랫폼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웹사이트의 약 70%를 구동한다.
사이버보안 기업 아틱울프의 이스마엘 발렌수엘라 부사장은 "인터넷의 기업 및 상업 인프라 중 상당 부분이 잠재적 위험에 노출됐다"면서, 모든 웹사이트에 취약점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즉각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HP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데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P 통신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 AI 기업인 오픈AI는 이번 결함들이 "최근 기억에 남을 만큼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보안 문제 중 하나"라며 지난 두 달 동안 PHP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들과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및 기타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합체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 버그들이 중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이미 발견해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여러 중대한 취약점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유사한 취약점 발견 사례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AI는 보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지만, 이번 PHP 사례에서처럼 AI가 사이버 보안의 취약점을 발견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AP는 짚었다.
zheng@yna.co.kr
PHP 웹해킹 비상속 일부 배포업체, 패치유출 논란…숨죽인 6시간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공조 깨고 6시간 앞서 기습 공개…"공격자에 역분석 기회 제공한 셈"2024년 외부 보안감사서 이미 결함 징후 포착했던 사실도 드러나
![웹 프로그래밍 언어 PHP 결함 패치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22/PRU20261022028301009_P4_20261022030815504.jpg?type=w860)
웹 프로그래밍 언어 PHP 결함 패치[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전 세계 웹사이트의 75% 이상에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결함 패치 발표를 앞두고 일부 업체가 약속된 시간보다 이르게 코드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PHP 재단은 21일(현지시간) 패치 배포업체인 '체인가드'가 공식 배포 예정시간보다 약 6시간 이상 앞서서 패치가 적용된 이미지를 기습 공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체인가드가 일방적으로 엠바고를 깼다"며 "공조 공개를 위해 수많은 주체가 수 주 동안 기울인 노력을 무시한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패치가 예정보다 일찍 공개되면 해커 등 공격자들이 패치 코드를 역분석해서 공격 도구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아직 정식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커들이 먼저 코드를 분석할 수 있는 6시간을 제공하게 돼, 이용자들이 눈 뜨고 해커들에게 당할 수 있게 됐던 셈이다.
재단은 "모든 공격자가 패치를 미리 연구할 수 있게 된 반면, 이용자들은 여전히 정식 배포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만 재단은 실제 이 사태로 인한 피해사례가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공식 패치 배포 전부터 연이어 터진 정보 유출의 연장선에 있었다.
PHP 개발진들은 당초 22일 패치를 배포하려 했지만, 지난 20일 온라인에 취약점 ID 등이 돌아다니기 시작하자 배포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여기에 다른 보안업체 '캘리프'가 실수로 취약점 공격 시연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하면서 해커들의 공격 도구 개발이 가속됐다고 재단은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체인가드의 기습 패치공개가 이어지면서 '시간차 방어망'이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AI) 도구의 발전으로 패치 코드를 역분석해 공격 도구를 만드는 속도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공조 실패는 더욱 뼈아프다.
이 문제를 최초로 발견한 타이 두옹 캘리프 최고경영자(CEO)는 "어떤 사람이 패치를 가져다가 AI를 돌려보고, 이를 악용하는 스크립트를 게시할 수도 있다"며 "그러면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체인가드 측은 이와 같은 패치 유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취약점의 공조 공개는 어려운 일"이라며 "지난 며칠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모든 분들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PHP 개발진은 2024년 외부 보안 감사에서 일부 결함의 징후를 포착했으나, 개발진 내부의 합의 난항과 기존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우려 등으로 패치 작업이 표류했던 내막도 드러났다.
PHP 재단은 "우리는 사실을 감추지 않겠다"며 "이 지연은 보안 팀의 의사 결정 과정과 자원 부족 모두에 기인한 구조적 실패였다"고 자인했다.
comma@yna.co.kr
웹사이트 해킹 비상에 유럽 주요 공공기관 접속 차단(종합)
연합뉴스 | 현윤경(ykhyun14@yna.co.kr)

네덜란드·핀란드 등 광범위한 영향…예방적 차원서 오프라인 전환EU "PHP 결함 발견에 해킹 우려…즉각 보안배치 적용해야" 경계령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있는 유럽사이버보안역량센터[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22/AKR20261021154651098_01_i_P4_20261022011420451.jpg?type=w860)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있는 유럽사이버보안역량센터[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인터넷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해킹 비상이 걸리자 상당수 유럽 국가도 21일(현지시간) 예방적 조치로 주요 웹사이트의 오프라인 전환에 속속 착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여러 국가 기관이 국가사이버보안센터의 권고에 따라 대외용 웹사이트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유럽 최대 항만인 로테르담 항만을 비롯해 정부 포털사이트(Overheid.nl), 네덜란드축구협회, 주요 정당 웹사이트, 주요 병원 웹사이트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22/AKR20261021154651098_02_i_P4_20261022011420456.jpg?type=w860)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핀란드에서도 정부 공공 네트워크 서비스가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광범위한 접속 불능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덴마크의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IT기업 콤비트도 공립학교 소통 플랫폼을 비롯해 다수의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벨기에에서도 외무부와 사이버보안센터 등 국가기관, 플란데런 정부와 의회 웹사이트 등 지자체가 선제적 차원에서 웹사이트 운영을 중단했고, 학교 플랫폼 스마트스쿨과 주요 언론매체의 웹사이트 등 민간 분야에서도 접속이 차단되고 있다고 벨기에 영자지 브뤼셀타임스가 보도했다.
접속이 중단된 웹사이트에 게시된 안내문에는 PHP 보안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시스템 유지보수 작업으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설명이 적혀 있다고 브뤼셀타임스는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전날 PHP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해킹 우려가 커졌다며 PHP 개발사가 보안 패치를 배포하는 즉시 이를 업그레이드하라는 내용의 보안 권고문을 발표했다.
EU 사이버보안 당국은 만약 보안 패치 적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해당 웹사이트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khyun14@yna.co.kr
CJ "티빙 개인정보 유출 엄중히 받아들여…보상 등 지원검토"(종합)
연합뉴스 | 차민지(chacha@yna.co.kr)

후속 대응 감독 요청에 송경희 개보위원장 "면밀히 살펴보겠다""조사 전 자료 은닉·폐기 제재 불충분…개선돼야"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공식 사과(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티빙 최주희 대표이사(가운데) 및 임원들이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6.9.3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CJ가 계열사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 보상 방안을 포함한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CJ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CJ그룹 차원의 대응과 책임을 요구했다.
CJ는 입장문에서 "티빙의 직접적 서비스 운영 및 개인정보 보호 책임과 별개로 그룹 지주회사로서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정보보호 수준을 지원해야 함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일부 CJ ONE 통합회원의 정보까지 유출된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고의 대응에서 최우선 과제는 피해 고객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이라며 "사고의 원인과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보상 방안을 포함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CJ 측이 보고한 후속 대응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개인정보위가 철저히 감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잘 기억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목 축이는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비금융 분야 종합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10.21 nowwego@yna.co.kr
송 위원장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 착수 전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조사 착수 전 자료 은닉·폐기 행위에 대한 제재 필요성을 지적하자 "그 상황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조사 전에 자료를 은폐하면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정상적으로 신고한 기관만 불이익을 받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 착수 전 자료 은닉·폐기 행위에도 제재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전체적인 제재를 결정할 때 신속하게 조사에 협조했는지,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는 과징금 산정 시 고려한다"면서도 "적극적인 은닉·폐기 행위를 제재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자료 은닉·폐기와 관련한 유사 사례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할 만큼 명확한 증거가 확보된 사례는 많지 않지만,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개인정보위는 KT와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료 삭제·폐기 등 조사 방해 행위를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KT는 지난해 4월 시작된 악성코드 감염 여부 전수점검 과정에서 침해 서버 10대의 로그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 조사 초기에는 관련 자료가 없다고 진술했다가 로그 삭제 정황이 확인되자 별도로 보관하던 자료를 뒤늦게 제출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조사 방해로 판단해 고발을 결정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8월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알려진 이후, 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전에 관련 서버의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하거나 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로 인해 정확한 유출 경위와 추가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졌다며 공무집행방해 행위로 판단해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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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실적 호조에 3대 지수 상승…스페이스X 8%·슈퍼마이크로 9% 올라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2/0002245534_001_20261022055107185.jpg?type=w860)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이 AI 투자 우려를 덜어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 넘게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0.21포인트(0.7%) 오른 5만2856.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0포인트(0.6%) 상승한 7757.1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04포인트(1.1%) 오른 2만6702.8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이달 초 세운 사상 최고치에 다시 다가섰다.
상승을 이끈 것은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은 145억8000만달러(약 19조원)로 1년 전보다 161% 늘었다. 순이익은 44억달러(약 6조원)다. AI 사업 매출은 약 75억6000만달러(약 10조원)를 기록했다. 주가는 7.8% 올랐다.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을 145억~155억달러에서 185억~195억달러(약 25조~26조원)로 높였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9.5% 뛰었다. 델테크놀로지스(5.4%)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3.7%)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반등했다. 엔비디아는 2.5%, AMD는 3.4%, 마이크론은 2.0% 올랐다. 보안주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클라우드플레어는 각각 5.3% 상승했다. 오라클은 1.6%, 넷플릭스는 5.3% 하락했다.
장 마감 후에는 메타가 3분기 매출 646억달러(약 86조원)를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633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메타는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1350억~1450억달러(약 179조~192조원)로 조정했다. 기존 전망보다 하단을 50억달러 높였다. 의결권 없는 새 주식 종류를 도입해 AI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4% 올랐다.
아톤, 수협 '스테이블코인 여수신 PoC' 완료
지디넷코리아 | 박광하 기자(ha@zdnet.co.kr)

적금부터 담보대출까지 전 구간 검증…상시 확인 가능한 관리체계 구현
아톤이 Sh수협은행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으로 적금에 가입하고 대출을 받는 은행 업무 흐름을 검증했다.
아톤은 'Sh스테이블코인 여수신상품 개념검증(PoC)'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은행권은 그동안 원화 스테이블코인 실증을 결제, 정산, 송금 중심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검증은 은행 업무 프로세스 수준에서 수신과 여신까지 범위를 넓혔다.
원화와 1대 1로 연동되는 Sh스테이블코인을 검증용으로 발행했다. 아톤은 이 코인 위에서 수신과 여신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수신 영역에서는 이용자가 보유한 Sh스테이블코인으로 적금에 가입하고 추가 납입과 중도 해지까지 처리하는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여신 영역에서는 담보 평가부터 대출 실행, 일부 상환, 전액 상환, 담보 반환, 청산에 이르는 절차를 검증했다.

아톤이 구현한 Sh스테이블코인 지갑 실행 화면. (사진=아톤)
발행, 유통, 상환 전 구간도 함께 다뤘다. 이용자가 연동 계좌에 원화를 입금해 Sh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한 뒤 송금, QR결제, 환불을 거쳐 원화로 상환하고 출금하기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모든 거래를 퍼블릭 블록체인에 기록해 거래 식별자로 대조할 수 있게 했다.
해외송금은 Sh스테이블코인을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해외 지갑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송신과 수취 양측의 고객확인 및 자금세탁방지 심사는 자금 이동 전에 처리하도록 구성했다.
아톤은 발행한 Sh스테이블코인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상시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도 구현했다. 발행 총량, 이용자 보유량, 외부로 나간 물량을 온체인 기록과 대조해 차이가 없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관리자 화면에서는 발행과 소각 이력은 물론 등록되지 않은 지갑으로 옮겨간 물량까지 추적할 수 있다.
아톤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1단계와 2단계에 연속 참여해 예금 토큰 기반 시스템 개발을 맡았다. 카드사와 진행한 블록체인 기반 개인 간(P2P) 결제 개념검증에서는 메인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은행, 조각투자사와 함께 케이팝 콘텐츠 기반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융합모델 개념검증도 완료했다. 아톤은 이런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사와 기업이 자체 디지털자산을 발행,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밴티지'를 자체 개발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4일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단계별 토큰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내년 2월 개정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1단계를 시작하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하는 온체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원활한 온체인 결제를 위해 토큰증권 원장과 스테이블코인 원장을 연계하는 상호운용 기술이 필요하다고 봤다. 브릿지 기관을 통한 연계 방식과 메인넷 간 기술적 연계 방식 등을 이론적, 실증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정부안이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 서나윤 금융위 가상자산과장은 지난달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정부안 제출이 늦어져도 이미 발의된 의원안이 있어 11월 중 법안소위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 위원장도 지난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안 내용은 준비됐으며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ISIA, 보안 스타트업 투자상담회 개최
지디넷코리아 | 박광하 기자(ha@zdnet.co.kr)

펀드 운용사 2곳과 1대 1 상담 진행
보안 스타트업 8개사가 사이버보안 펀드 운용사 2개사와 1대 1로 마주 앉아 투자설명회(IR) 자료 작성법과 투자유치 전략을 점검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 14일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2026년 유망 보안 스타트업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보보안, 물리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키우려고 마련한 행사다. 상담회에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보안 스타트업 8개사와 사이버보안 펀드 운용사 2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스타트업이 투자 전문가와 1대 1 맞춤형 상담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4일 열린 '2026년 유망 보안 스타트업 투자상담회' 현장. (사진=KISIA)
참여 기업들은 투자기관과 개별 상담에서 IR 자료 작성, 투자유치 전략, 사업화 방향에 관한 전문적인 조언을 얻었다. 기업별 투자유치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KISIA는 앞으로 보안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넓히고 성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투자기관과 연계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별 성장 단계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국내 보안 스타트업의 투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사이버보안 펀드로 보안기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국내 처음으로 사이버보안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과기부와 KISIA의 '2025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은 18조 5945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 정부는 4월16일 과학기술 관계 장관회의에 '정보보호산업 육성방안'을 올려 2030년까지 정보보호기업 매출 30조원, 매출 500억원 이상 기업 80개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마음AI, 일본 시장 공략...'재팬 IT 위크 가을 2026' 참가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다양한 로봇에 적용 가능한 AI 소프트웨어 기술로 일본 시장 진출 모색
피지컬 AI 전문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가 21~23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재팬 IT위크 가을 2026(Japan IT Week Autumn 2026)’에 참가해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인다.
'Japan IT Week'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는 일본의 주요 IT 전문 전시회다.마음AI는 이번 전시에서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자율주행 솔루션 ‘NAVICOM(나비컴)’, 4족 보행 로봇 ‘진도봇’,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RMS’를 소개한다.
'NAVICOM'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길을 찾아 이동하도록 지원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진도봇은 네 개의 다리로 이동하는 4족 보행 로봇으로,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산업시설과 공공장소 등에서 순찰과 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RMS는 여러 대의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통합 관제 기술이다.

마음AI 유태준 대표(오른쪽)가 ‘Japan IT Week Autumn 2026’ 전시 부스에서 현지 관람객과 피지컬 AI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로봇의 상태를 확인하고 임무를 지정하며 운영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마음AI의 핵심 경쟁력은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로봇의 자율주행부터 임무 수행, 통합 관제까지 연결해 산업 현장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마음AI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현지 기업에 기술력을 소개하고 제조·산업시설·공공안전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음AI 유태준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로봇을 만드는 기술만큼 로봇을 똑똑하게 움직이는 AI 기술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일본 시장에 마음AI의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AI는 AI 모델부터 로봇 자율주행, 통합 관제까지 연결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며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카드뉴스] 유전자 분석회사가 망하면 내 DNA 정보는 누구 손에 넘어갈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유전자 분석회사가 망하면 내 DNA 정보는 누구 손에 넘어갈까](/api/uploads/news-261022-0a305a8f-28.png)
1500만명 이상의 DNA 정보를 가진 회사가 흔들렸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혹시 내가 맡긴 DNA 정보가 회사가 망하면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미국의 유전자 검사 기업 23andMe가 경영난으로 이사회 전원이 사퇴하면서, 1,500만 명이 넘는 유전체 데이터가 매각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남의 일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유전정보는 나 혼자만의 정보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 신경 써야 해요. 부모와 자녀는 DNA가 겹치다 보니, 내가 검사에 동의하는 순간 가족의 건강 정보 일부까지 함께 드러날 수 있거든요. 마치 가족사진에 다 같이 찍힌 것처럼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생명윤리법 제49조에 따르면 폐업할 때 유전정보는 폐기하거나 질병관리청에 제출해야 해요. 팔아서 돈으로 바꾸는 길은 막혀 있고,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이 따라요.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도 민감정보는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하고(제23조), 회사를 넘길 때는 미리 알려야 해요(제27조). 사실 팔아서 버는 돈보다 동의를 받고 소송에 대응하는 비용이 더 커서, 매각이 쉽지도 않아요.


다만 진료가 끊기면 안 되니까, 치료에 꼭 필요한 기록만 심사를 거쳐 공공 관리 아래에서 조건부로 넘기고, 상업용 원자료는 회사가 포기하는 방안이 논의됐어요. AI 패널 6명 모두 재동의 없는 이전 금지에 찬성했답니다.

결국 유전정보는 회사의 재산이 아니라 가족의 비밀이라는 게 핵심이에요. 그러니 검사를 신청하기 전에 약관의 '사업 양도' 조항부터 꼭 확인해 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957651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SK쉴더스, 중소기업 '보안+보험' 지원 나선다
지디넷코리아 | 박광하 기자(ha@zdnet.co.kr)

이노비즈협회·DB손해보험과 MOU…해킹 대응부터 보상까지 한 번에
SK쉴더스가 보안 서비스와 사이버보험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해킹 대응부터 피해 보상까지 지원한다.
SK쉴더스(대표 민기식)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DB손해보험과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20일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열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이 빠르고 정교해졌다. 랜섬웨어,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급망 공격 등 중소기업을 노린 위협도 늘고 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업체에 요구하는 보안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다.

최재호 SK쉴더스 사이버기술센터장(왼쪽부터), 김홍석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 차주용 DB손해보험 법인마케팅본부장이 20일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 분석 결과 중소·중견기업이 침해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하기까지는 평균 106일이 걸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신고는 145건으로 76.8% 늘었다.
이번 MOU는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로 사전 예방을 돕고, 혹시 모를 사이버 침해 사고 시에는 보험을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쉴더스는 이노비즈협회 약 7800개 회원사에 무료 보안 컨설팅과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를 제공한다. MDR은 위협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보안 전문가가 직접 수행하는 서비스다.
24시간 위협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사이버보안 세미나로 최신 위협 동향도 공유한다. SK쉴더스는 AI 기반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과 침해사고 대응 조직 '탑서트'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DB손해보험은 중소기업 환경에 맞춘 사이버보험으로 사고 이후 재정 부담을 덜고 사업 정상화를 돕는다.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가 보안 서비스와 사이버보험을 쉽게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보안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검정 뿔테 쓰면 귀찮겠네"…수능장 'AI 안경' 감별 대책 어떻길래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교육부, 스마트안경 부정행위 대응 지침 마련…시험 중 의심되면 종료 후 검사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1/0002245527_001_20261021184810540.jpg?type=w860)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다음달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수험생이 착용한 안경도 부정행위 점검 대상이 된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AI 안경)이 새로운 부정행위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교육당국이 별도의 식별 및 대응 절차를 마련했다. 다만 시험 도중 의심 사례를 발견하더라도 해당 교시가 끝난 뒤 확인하도록 해 점검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5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전달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주요 상황별 대처 요령'에 스마트 안경 관련 부정행위 대응 지침을 포함했다. 오는 11월19일 실시되는 수능에서 감독관이 의심 기기를 확인하고 관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절차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번 지침에 따라 감독관은 수험생의 안경이 스마트 안경으로 의심될 경우 이를 벗어 책상에 올려놓도록 요청할 수 있다. 안경테의 카메라 구멍, 충전 단자, 범용직렬버스(USB) 포트, 전원 버튼,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다. 판단이 어려우면 다른 감독관이나 시험관리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확인 시점은 시험 진행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시험 시작 전에는 수험생에게 협조를 요청해 기기를 살펴보지만 시험 중 의심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착용 상태를 관찰하다가 종료령 이후 문제지와 답안지 수거를 마친 시점에 확인하는 방식이다.
제재 기준도 구체화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험생 유의사항에 따르면 스마트 안경은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이다. 불가피하게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고 소지하다 적발되면 해당 수능이 무효 처리된다.
시험 중 스마트 안경을 착용했다면 실제 기능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부정행위 3호가 적용된다. 해당 시험 무효에 더해 다음 연도 1년간 수능 응시자격도 정지된다. 감독관의 확인 요구를 거부한 경우에도 심의를 거쳐 중대한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다.
이 같은 대응은 최근 연세대와 서울시립대 수시 논술고사에서 스마트 안경 착용 사례가 잇따라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소형 카메라와 AI 기능을 결합한 기기가 일반 안경과 비슷한 형태로 제작되면서 기존 감독 방식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 현장에서는 육안 확인에 의존하는 점검 방식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기기 식별을 위한 전문적인 확인 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관이 판단과 민원 대응까지 떠맡게 됐다며 보완책을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험생 유의사항 영상과 안내자료 등을 배포하고 현장 판단이 어려운 경우 시험관리본부와 협의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반 안경과 스마트 안경을 정확히 구분하면서 수험생의 시험 응시를 방해하지 않을 수 있을지가 새로운 과제로 남았다.
🎮 게임/리뷰
아이폰 듀오 출시 임박…韓 앱 개발사들 “접었다 피는 경험 극대화”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애플, 아이폰 듀오 쇼케이스 개최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개발사 참석…UI·UX 변화 소개스플릿 기능 기반 화면 분할, 대화면의 콘텐츠 몰입에 집중

네이버웹툰이 아이폰 듀오 출시에 맞춰 선보이는 ‘화면 비율 설정’. 김영욱 기자
애플이 오는 23일 ‘아이폰 듀오’를 출시하는 가운데, 주요 정보기술(IT) 및 콘텐츠 회사들이 이 제품의 ‘접었다 피는’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21일 아이폰 듀오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의 특징을 직접 소개하는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이 직접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변화를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네이버밴드, 네이버시리즈, 네이버웹툰, 카카오톡, 마비노기 모바일(데브캣), 운빨존많겜(111퍼센트), 블로 등의 개발자들이 참석해 데모 빌드를 공개했다.
이 개발사들은 앞서 애플이 맥과 아이패드에서 지원한 ‘스플릿’ 기능과 유사하게 아이폰 듀오에서도 화면 분할을 적극 활용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한편, 대화면의 쾌적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네이버밴드, 시리즈, 웹툰 등 네이버의 생태계는 아이폰 듀오 출시에 맞춰 폴더블 경험을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
네이버웹툰은 자유로운 화면 회전과 함께 웹툰의 너비를 50~100% 조절할 수 있는 화면 비율 설정을 지원한다.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UI가 동일하지만, 웹툰의 너비를 조절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아이폰 듀오 외에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이 기능을 도입하며 더욱 몰입감 있는 웹툰 감상을 지원한다.

네이버시리즈는 책을 읽는 듯한 경험을 아이폰 듀오를 통해 제공한다. 김영욱 기자
네이버시리즈는 화면 넘김을 활용해 마치 책을 읽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펼쳐진 기기를 가로로 두면 양면 뷰를, 세로로 두면 단면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특히 기기를 반쯤 접은 상태에서 좌우로 스와이프하면 책장이 부드럽게 말려 넘어가는 인터랙션을 구현했다. 아날로그 책을 넘기는 듯한 손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운빨존많겜은 넓어진 화면을 활용해 게임 속에서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운빨존많겜은 아이폰 듀오를 가로로 펼치면 화면 왼쪽에 이용자가 현재 소환할 수 있는 ‘신화’ 캐릭터의 조합 정보를 제공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아이폰 듀오를 세로로 두고, 반 접으면 상단 화면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하단에서는 자판을 제공하며 마치 랩탑과 같은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 내 커뮤니티가 활발한 데, 아이폰 듀오를 통해 이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이용자는 아이폰 듀오를 접든, 펴든 전투와 생활 콘텐츠 등 주요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완전히 폈을 때와 접었을 때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아이폰 듀오를 가로로 일정 수준 접으면 좌측에서는 캐릭터 정보를, 우측에서는 이용자가 보유 중인 아이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욱 기자
쿠키런에 찾아온 15억뷰 애니 주인공 '폼니'
파이낸셜뉴스 | 최혜림 기자 (kaya@fnnews.com)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와 협업

애니메이션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와 협업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이미지. 데브시스터즈 제공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억회를 돌파한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의 캐릭터들이 쿠키런에 등장한다. 데브시스터즈가 자사 모바일 게임 2종에 애니메이션 속 인기 캐릭터와 세계관을 접목한 한정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 공략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과 방치형 RPG '쿠키런 키우기 - 쿠키런: 크럼블'에서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협업 콘텐츠는 쿠키런: 킹덤에서 이날부터 11월 18일까지, 쿠키런: 크럼블에서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는 미국 애니메이터 구스웍스와 호주 제작사 글리치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가상 세계의 서커스에 갇힌 주인공 '폼니'가 관리자 인공지능(AI) '케인'의 지시에 따라 다른 인물들과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3년 첫 공개 이후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억회 이상, 넷플릭스 누적 시청 시간 약 1억시간을 기록했다. 이번 협업에서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이 쿠키런 세계관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서울 도심이 전쟁터로"…安 "대통령도 해보시라" 한 게임 뭐길래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23일 출시 앞두고 배경 부적절 논란 확산도심 파괴 등 극도의 사실적 연출…"안보 비극을 자극적 볼거리로 소비"정치권 안보 공방 소재로도 불똥…해외 학계도 '분단 현실 오락화' 경고
![[서울=뉴시스] 액티비전이 지난 5월 공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트레일러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21/NISI20261021_0002269975_web_20261021154545_20261021180316462.jpg?type=w860)
[서울=뉴시스] 액티비전이 지난 5월 공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트레일러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한반도 남북 전면전을 소재로 삼은 글로벌 대작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오는 23일 출시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고 군사적 대치가 이어지는 한반도의 현실을 상업적 오락 콘텐츠로 소비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여기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관을 비판하며 "이 게임이라도 해보시라"고 언급하면서 정치권의 안보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반도가 전장으로…서울 도심 사실적으로 구현
넷마블 ‘뱀피르’, 정예 던전 신규 보스존 ‘성은의 금역’ 도입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뱀피르’[제공=넷마블]](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21/0005751970_001_20261021172109529.jpg?type=w860)
‘뱀피르’[제공=넷마블]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뱀파이어 콘셉트 MMORPG ‘뱀피르’에 정예 던전 신규 보스존 ‘성은의 금역’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성은의 금역’은 6개 서버 이용자가 한자리에 모여 치열하게 경쟁하는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영웅 등급 초커 제작 재료와 신규 스킬북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첫 정예던전 보스존이었던 ‘광휘의 금역’에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규칙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클랜 수호자 ‘크루오르’도 추가됐다. ‘크루오르’는 클랜 점령전에서 소환해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수호자다. 적의 이동속도를 늦추거나 피해량 내성을 감소시키는 디버프, 주변 몬스터를 일정 시간 무적 상태로 만드는 효과 등을 보유해 주요 보스 처치 경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용자는 클랜원과 함께 ‘크루오르’를 성장시키며 새로운 전략과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출석 이벤트를 통해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기·방어구·부장품·장신구 복구권을 각 1개씩 지급한다. 또 이벤트 던전을 플레이하고 획득한 ‘인장’을 통해 제작 및 강화를 진행할 수 있는 ‘오싹한 밤의 할로윈 이벤트 던전 미션’, 월드보스 및 몬스터 처치를 통해 이벤트 던전 시간 충전석과 세피라 소환 선택 상자 획득이 가능한 ‘할로윈 미션 이벤트’가 11월 4일까지 열린다.
이 밖에도 소수의 인원이 한 팀을 이뤄 실력을 겨루는 콘텐츠인 ‘아레나’의 정규 시즌이 시작됐다. 아레나에서는 서버·클랜 단위의 대규모 전투 중심이던 기존 경쟁 콘텐츠와 달리 적은 인원으로도 PvP를 즐길 수 있으며 전장 전용 특성 시스템이 함께 추가돼 탱커·힐러·딜러 등 역할군별 전투 경험이 가능하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9월 16일 업데이트를 통해 ‘아레나’를 프리 시즌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이 기간 수렴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규 시즌을 도입했다.
넷마블은 지난 20일 ‘뱀피르’의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뱀피르’의 첫 대규모 대회였던 ‘VCC 클랜 챔피언십’ 회고와 2026년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등을 공개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콘텐츠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용자와 소통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인디게임 페스티벌 ‘비버롹스’ 티켓 판매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비버롹스’[제공=스마일게이트]](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21/0005751968_001_20261021171709495.jpg?type=w860)
‘비버롹스’[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BeaverRocks) 2026’의 관람티켓을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리는 ‘비버롹스 2026’ 티켓은 통합 예약 플랫폼 NOL(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내달 1일까지 진행하는 ‘슈퍼얼리버드’ 기간에는 정가인 1만5000원에서 대폭 할인한 5000원에 티켓을 판매한다. 11월 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하는 ‘얼리버드’ 기간에는 1만원, 이후 현장판매에서는 정가에 판매한다.
‘비버롹스’는 수도권 최대 인디게임 축제다. 창작자는 동료와 교류하며 자신의 게임을 세상에 선보이고 관람객은 새로운 게임을 만나며 창작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인디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는 물론 게임 개발을 꿈꾸는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등 다양한 관람객이 함께 한다.
지난 4년간 23개국에서 개발한 611개의 인디게임을 선보였으며 누적 관람객은 4만4000여명에 달한다. 해외 창작자 참여가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는 전시작 심사에 통과한 100여 팀의 게임을 선보인다. 지난해 82개 팀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온라인 전시도 열린다. 온라인 전시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다.
‘비버롹스’는 창작자가 관객 앞에서 자신을 내보이는 사흘 간의 쇼케이스를 넘어서 창작자가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작 플랫폼을 구축한다. 전시팀 대상 오리엔테이션과 PR 마인드셋 강화, 선배 창작자 경험 공유 등의 자리를 마련하고 창작자 커뮤니티, 스토브, 외부기관 연계로 창작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오숙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실장은 “‘비버롹스’는 사흘 간의 무대에 그치지 않고 그 전후의 시간까지 설계해 창작자가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과정에 계속 함께하는 행사”라며 “지금보다 공간도 규모도 창작자를 지원하는 방식도 한 단계 넓혀 인디게임 창작 문화창달과 상업적 성과 모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핫&뉴] ‘도깨비의세계’, 신규 PvE 콘텐츠 ‘만귀비경’ 추가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콘텐츠 핫&뉴] ‘도깨비의세계’, 신규 PvE 콘텐츠 ‘만귀비경’ 추가](/api/uploads/news-261022-0a305a8f-36.jpg)
![‘도깨비의세계’[제공=카카오게임즈]](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21/0005751967_001_20261021171613613.jpg?type=w860)
‘도깨비의세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슈퍼캣(대표 김원배)이 개발한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하고 신규 서버 ‘유희’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PvE 콘텐츠 ‘만귀비경’과 ‘명패 장터’, 1vs1 친선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만귀비경’은 밀려드는 요귀를 처치하고 최종 보스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50레벨 이상 이용자는 1인 또는 최대 4인 파티로 참여할 수 있다. 필드와 ‘낙화의 전장’에서 획득한 입장권으로 도전할 수 있으며 파티장이 입장권을 보유하면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21일 오후 8시에는 신규 서버 ‘유희’를 오픈한다. 신규 서버 이용자에게는 ‘영웅 도안 선택 상자’ 1개, ‘엽전’ 250만개, ‘요혼석’ 1000개, ‘정기단’ 400개 등을 지급한다. 전체 서버 이용자에게도 ‘엽전’ 100만개와 ‘요혼석’ 200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금전’을 사용해 원하는 캐릭터명에 입찰할 수 있는 ‘명패 장터’ ▲부담 없이 다른 이용자와 도술 조합을 겨루거나 대결을 관전할 수 있는 ‘1vs1 친선전’ ▲핼러윈 시즌 맞이 탈것 ‘처녀귀신’과 의복 ‘구미호’, ‘귀신’, 전용 무기 외형 및 도술 스킨 등을 추가한다.
◆넷마블 ‘레이븐2’, 할로윈 기념 이벤트 던전 오픈
![‘레이븐2’[제공=넷마블]](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21/0005751967_002_20261021171613658.jpg?type=w860)
‘레이븐2’[제공=넷마블]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레이븐2’에서 할로윈 기념 이벤트 던전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오는 11월 11일까지 할로윈 이벤트 던전 ‘호박유령의 사탕 마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교환 재화 ‘호박 조각’을 비롯해 희귀 등급 이벤트 장비 ‘펌프키누스의 귀걸이’, 귀걸이 강화 재료 ‘펌프키누스의 강화석’, 능력치를 올려주는 ‘달콤한 축제 사탕’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또 ‘호박 조각’을 모아 이벤트 상점에서 영웅 헤븐스톤 연마제, [페이가] 사역마 1회 소환서, 특무대 영웅 스텔라 소환 선택 상자 등 다채로운 핵심 보상과 교환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할로윈 이벤트도 진행된다. 14일동안 게임에 출석만 해도 ‘펌프키누스의 귀걸이’, ‘[트릭시] 사역마 1회 소환서’, ‘호박 조각 1000개’ 등 풍성한 보상을 선물한다. 매일 새롭게 열리는 ‘사탕 마을 7일 임무’를 모두 완료할 경우 호박 조각 5000개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길드 던전 6단계를 새롭게 추가하고 클래스 밸런스 조정 등 성장 및 편의 기능 개선도 함께 진행됐다.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신규 전투 지역 공개
![‘로드나인’[제공=스마일게이트]](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21/0005751967_003_20261021171613694.jpg?type=w860)
‘로드나인’[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드나인’에 신규 전투 지역과 장비 아이템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상위 필드 사냥터인 ‘에르바노크’를 추가했다. 이용자는 해당 지역의 몬스터를 사냥해 신규 장비인 ‘보주’를 획득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등장하는 보스 ‘바르카인’을 제압하면 신화 등급 장비를 100%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최상위 던전 사냥터인 ‘태고의 심연 2층’도 추가됐다. 이용자는 1층에서 몬스터를 사냥해 전용 이동 주문서를 얻어야 2층 던전에 진입할 수 있으며 진입 후 더 높은 경험치와 보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2층에서는 기존 분쟁 지역과 동일하지만 ‘복수하기’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 장비인 ‘보주’는 희귀 등급부터 추가 특화 스킬 효과를 무작위로 제공한다. 희귀 등급 이상의 보주에서는 패시브 스킬, 전설 등급 이상의 일부 보주에서는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및 고급 등급은 스킬 효과 없이 각성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는 23일 신규 서버 ‘하칸’ 오픈을 기념해 전 서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18일까지 진행되는 ‘출석 이벤트’에 참여해 최대 460회의 각종 소환권과 영웅 등급 아티팩트 확정 소환권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성장 지원 미션 이벤트’에서도 최대 230회의 각종 소환권과 영웅 등급 아티팩트 확정 소환권을 받을 수 있다. ‘고대어 조각’ 아이템 기록 이벤트도 같은 기간 동안 진행되며 레벨 달성 상점 이벤트는 내년 2월 17일까지 진행된다. 가을 콘셉트의 신규 아바타 스킨 ‘가을빛 첫사랑 폴링하트’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