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4] 뉴스브리핑
26.10.24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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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홍범식 대표 "해킹 은폐 사실이면 책임"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권용삼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해킹 사고 은폐와 조사 방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국회가 요구한 가입자 위약금 면제 확답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와 정부 지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여야 "위약금 면제하라" 압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및 산하기관 대상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홍 대표와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 전무에게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G유플러스의 해킹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고의성이 확인될 경우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할 것인지 물었다. 이달 6일 진행된 기관 감사에서 홍 전무가 위약금 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한 데 이어 홍 대표에게 회사 차원의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LG유플러스 이용 약관 중 위약금 면제 조항 /사진=국회 방송 중계 화면 캡처
이에 홍 대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편을 야기한 점 송구하다"며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 조치할 수 있는 모든 고객 보호, 이용자 보호 활동을 꼭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 의원이 "(위약금 면제를 한) SK텔레콤처럼 할 것이냐"고 재차 질의하자 홍 대표는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르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위약금 면제 대상이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서도 "전체 고객 수는 알고 있지만 그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는 현재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역시 "보안사고는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사실을 고의로 숨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수사 결과 고의적인 은폐라든지 조사 방해가 확인된다면 위약금 면제를 포함한 실질적인 이용자의 피해구제 조치가 이뤄져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최근 LG유플러스가 고객 유심(USIM) 자동 업데이트에 착수한 것에 대해 "유심을 왜 교체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며 "고객들이 보안조치의 시급성이라든지 경각심이 많이 떨어져 새로 유심을 갈아야 될지에 이유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고지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LG유플러스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을 기업 홍보에 활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서 의원은 "과기정통부 조사 후 경찰에 수사 의뢰돼 수사가 진행 중인 현 상황은 기업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부분인데 홍보는 자숙했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면밀히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증거 없애려 했나" 추궁 LG유플러스의 해킹 관련 증거 보존 조치도 도마에 올랐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전무를 상대로 "서버의 이중화 구조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알리지 않았고 감염된 서버의 이미지를 뜨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체제(OS)를 재설치했다"며 "피해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증거를 없앤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를 재부팅하면 메모리 정보가 대부분 소실되는지 물었고 홍 전무는 "대부분 소실된다"고 답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전무가 이달 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권용삼 기자
이에 한 의원은 "OS를 재설치하면 메모리 정보가 사라지고 악성코드 파일도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앙 로그 별도 저장장치도 없고 백업도 안 해 놓고 이미지를 대부분 확보하지 않으면 침해 원인 규명 자체에 아주 중요한 시기를 다 놓치게 되고 한 달 이상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전무는 "증거 보존 조치에 미흡했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해킹 은폐 의혹은 지난해 7월 익명의 화이트 해커가 KISA에 LG유플러스에서 유출된 파일이 있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KISA는 이 사실을 LG유플러스에 알렸으나 LG유플러스는 7월31일 관련 서버를 폐기했다.
8월에는 보안 전문매체 프랙 매거진이 LG유플러스 해킹 의혹을 공개했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점검 결과를 요구하자 LG유플러스는 '침해 정황이 없다'고 밝혔지만 다음 날 관련 서버의 OS를 재설치했다.
이 때문에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은 해킹 사고 조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속 조치로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 수사 중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고의적인 은폐나 조사 방해가 확인돼 불안한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한다면 귀책 사유는 LG유플러스에 있다고 본다"며 유심 교체 문제에 대해서도 "LG유플러스가 충실히 안내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숫자로 보는 '넷플릭스 10년'…韓 작품 200편, 회원 80%가 봤다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최근 오리지널 3년간 3편 중 1편 이상 신인 등용문80개 이상 제작사와 협업…2.5만명 출연진 등 참여회원 80%, 韓 콘텐츠 시청…글로벌 톱10 200편 이상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한국에서 10주년을 맞이한 넷플릭스가 한국과 함께 한 10년을 조명했다. 이 기간 넷플릭스가 제작(공동제작 포함)한 한국 작품은 200편, 글로벌 회원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23일 공개한 '10주년 기념 웹사이트'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정리했다.
먼저 최근 3년간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3편 중 1편 이상은 신인 감독이나 작가 작품이다. '킹덤' 시즌2 조연출을 거쳐 '기리고'로 데붸한 박윤서 감독은 "넷플릭스가 익숙한 이름에 기대기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 믿어주기 때문에 가능했던 도전"이라고 했다.
한국 창작자들이 다루는 소재와 형식도 다양해졌다. '참교육'의 김무열 배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TV 드라마와 영화의 장점을 함께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배우에게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무대가 생겼다는 건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80개 이상 제작사와 협업했다. 약 20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그 결과물이다.
이 기간 동안 약 2만5000명의 출연진과 제작진, 약 7만명 이상의 보조출연자와 일일 고용 인력이 참여했다. 촬영은 한국 전역 1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서 진행됐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중요한 건 단순히 예산을 많이 쓰는 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투자해준다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성공했던 건 아니지만, 꾸준히 투자하고 발전해왔다는 점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 회원 약 80%가 한국 콘텐츠를 보면서 한국 이야기의 무대는 전세계로 확장됐다. 넷플릭스 공식 순위 사이트 투둠(Tudum)의 톱(TOP)10 집계가 도입한 이후 글로벌 톱10에 진입한 한국 작품은 200편 이상이다.
넷플릭스는 더빙 스튜디오 119곳과 자막 전문 파트너 3개사 등 122곳의 현지화 파트너와 협업하며 한국 이야기를 세계 시청자와 연결하고 있다. 강내영 화면해설 작가는 "'킹덤' 공개와 동시에 화면해설이 시간차 없이 제공됐다"며 이를 이용하는 주변 지인들이 반겼던 순간을 전했다.
KT 클라우드 데이터 소실됐는데…과기부·방미통위는 '민원 핑퐁'만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국감현장]김선민 "닷새간 7차례 떠넘겨…이용자 보호 공백 해소해야"배경훈 "소관 이견 있었던 건 사실…민원 분류 기준 협의 중"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0.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KT클라우드 데이터 소실 사고로 피해를 본 업체가 정부에 실태조사를 요청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서로 소관을 미루며 민원을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해당 사고를 거론하며 클라우드 이용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처 간 민원 처리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노후 저장장치가 고장 나 기업·병원·교육기관 등 고객사 292곳의 홈페이지와 데이터가 영구 소실됐다. 해당 서비스는 KT클라우드에서 재판매사와 홈페이지 제작·관리 업체인 웹에이전시를 거쳐 최종 고객에게 공급됐다.
이후 피해 웹에이전시는 정부에 실태조사를 요청했지만 방미통위는 클라우드컴퓨팅법 소관이라는 이유로 과기정통부에 민원을 넘겼다. 과기정통부는 조사·시정 권한이 방미통위에 있다며 되돌려 보냈다. 결국 닷새 동안 민원이 7차례 오간 끝에 국민권익위원회가 두 기관이 공동 처리하도록 조정했다.
김 의원이 국민권익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 기관을 거친 '핑퐁 민원'은 1~9월 기준 지난해 47건에서 올해 556건으로 약 11.8배로 늘었다.
지난해 10월 업무 이관 이후 두 기관의 첫 공식 협의는 올해 6월에야 열렸다. 두 차례 협의에서도 민원 소관 정리는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업무분장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부담을 국민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소관이 불분명한 민원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공동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클라우드 이용자 보호 제도의 공백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재판매 구조에서 클라우드 사업자와 직접 계약하지 않은 최종 고객의 보호 범위가 불명확하고, 설비 노후화나 교체 계획을 최종 고객에게 전달할 의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민간 클라우드 설비 노후화와 데이터 소실 실태를 조사하고 이용자 보호 범위와 사업자별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배 부총리는 "양 기관 간의 소관 정리에서도 좀 이견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민원 분류 기준을 지금 협의 중에 있고 민원 처리의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씀하신 대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위약금 면제하라" 거듭 추궁…홍범식 "사법판단 따를 것"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국감현장] 여야 의원들 위약금 면제·소급 환급 집중 질의

홍범식 LG유플러스 CEO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국정감사에 출석한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에게 위약금 면제와 이용자 피해 구제 대책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의 거듭된 책임 추궁에 홍 대표는 사법당국의 판단과 정부 지침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위약금 면제나 소급 환급 여부는 확답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침해사고 관련 증인으로 출석했다. "동어 반복하는 것 같아 죄송"…위약금 면제 확답은 없어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대표에게 고의적인 해킹 은폐가 확인될 경우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할 것인지 물었다.
홍 대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러 가지 불편을 야기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서 저희가 조치할 수 있는 모든 고객 보호, 이용자 보호 활동은 꼭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위약금을 면제하겠다는 뜻인지 재차 물었지만 홍 대표는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면제 대상 규모에 대해서도 현재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도 수사 결과 고의적인 해킹 은폐나 조사 방해가 확인된다면 위약금을 면제할 것인지 물었다.
홍 대표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법당국의 판단이 나오고 정부의 지침이 있으면 그에 맞는 합당한 책임을 다 지도록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고의적인 은폐가 확인되면 회사의 귀책 사유가 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홍 대표는 "모든 것이 사실로 판명된다면이라는 가정하에서는 그때 합당한 저희들의 책임을 반드시 지겠다"고 답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위약금 면제와 소급 환급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기 어렵냐고 추궁했다. 홍 대표는 "동어 반복을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그 정도의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오셔야지요"라며 회사의 귀책 사유로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에게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홍 대표는 "고객 보호 차원에서 또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저희가 해야 되는 일들은 사법당국의 판단이 나오면 최선을 다해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답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고의적인 은폐나 조사 방해가 확인돼 불안한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한다면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느냐는 조 의원의 질문에 "그것은 회사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범식 LG유플러스 CEO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버 증거 보존도 도마…유심 교체 안내 부실 지적 침해사고 조사에 필요한 서버 자료 보존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한준호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서버의 이중화 구조를 조사기관에 미리 알리지 않았고, 감염된 서버의 이미지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체제를 재설치했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한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두 서버가 동기화되는 관계여서 둘 중 하나를 이미징(저장장치 복제)하면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서버 간 데이터가 동기화된다고 해커의 침입 흔적까지 동일하게 복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에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보존 조치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좀 미흡했다는 부분은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침해 원인과 피해를 확인하지 못하면 이용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며 제도적 보완을 요구했다. 배 부총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심 보안 조치에 대한 안내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전화번호가 반영된 기존 가입자 식별번호(IMSI) 체계를 난수 기반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유심 무료 교체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LG유플러스가 '보다 안전한 통신서비스 이용'을 이유로 유심 자동 업데이트를 안내하고 있다며 교체나 업데이트가 필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에 동의하며 LG유플러스가 이용자에게 충실히 안내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1분 만에 완판'…통신 3사 고객 잡기 총력전
더팩트 | 이윤경(bsom1@tf.co.kr)

SKT·KT 일부 예약 물량 1분 만에 소진…스타 화이트 인기구독권·전용 보험·기기 보상 혜택 제공…오프라인 체험 공간 운영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23일 출시된 가운데 SK텔레콤의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에서 T다이렉트샵의 '출시 첫날 배송 보장 1차 물량이 예약 시작 1분 만에 소진됐다. /SK텔레콤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23일 출시된 가운데, SK텔레콤과 KT의 일부 사전예약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되는 등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이날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에서 T다이렉트샵의 '출시 첫날 배송 보장' 1차 물량이 예약 시작 1분 만에 소진됐다
저장용량별로는 256GB와 512GB 모델이 전체 예약의 60%를 차지했으며, 선호도는 256GB, 512GB, 1TB, 2TB 순으로 나타났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가 나이트 스카이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6%로 가장 많았고, 40대 35%, 20대 13.9% 순이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듀오를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AI Plus(400GB)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6개월 구독권을 제공한다. 총 1210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선수 애장품 패키지 등을 증정하는 한정판 특별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아이폰 듀오 고객을 위해 애플과 제휴해 만든 전용 보험 상품 'T 아이폰케어'도 출시한다.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인 만큼 커버레이어 파손에 대한 보상을 별도로 제공한다
월 이용료는 1만7000원이며, 최대 36개월간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에게는 아이클라우드(iCloud) 50GB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 배터리 성능 저하 시 교체, 휴대전화 보증기간 연장, 24시간 기술 상담 등도 지원한다.

사전예약 기간 KT다이렉트샵에서는 256GB·512GB 모델의 1·2차 준비 물량이 예약 시작 1분 만에 소진됐다. 전체 용량 모델의 1·2차 사전예약도 시작 40분 만에 마감됐다. /KT
KT는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23일 오전 8시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KT다이렉트샵에서는 256GB·512GB 모델의 1·2차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됐으며, 구매 고객의 70%는 스타 화이트를 선택했다. 1·2차 예약은 전 용량이 40분 만에 마감됐다.
KT다이렉트샵에서는 선택약정 할인 25%에 KT다이렉트샵 전용 할인 7%를 더해 요금의 최대 32%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아이폰 듀오 구매 고객에게는 액세서리 4종 패키지와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 200GB를 12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KT는 아이폰 듀오 구매 고객이 안심하고 단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폰케어_iDuo'와 '폰체인지_iDuo' 서비스도 선보인다. '폰케어_iDuo'는 단말 분실·도난·파손을 보장하고 단말 교체와 수리 대행을 지원한다. '폰체인지_iDuo'는 가입 2년 후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가입 당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광화문 KT 온맞이점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아이폰 듀오 특별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제품 시연과 상담, 체험형 미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KT플라자 강남역점과 홍대애드샵플러스점에서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U+공식온라인스토어 사전예약에서는 스타 화이트 색상이 전체 예약의 69.4%를 차지했다. 저장용량별로는 256GB 모델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U+공식온라인스토어 사전예약에서는 스타 화이트 색상이 전체 예약의 69.4%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저장용량별 선호도는 256GB가 51.8%로 가장 높았고, 512GB 40.7%, 1TB 6.3%, 2TB 1.2% 순이었다.
아이폰 듀오 고객에게는 개통 6개월 차부터 출고가의 최대 70%를 보상받는 '70% 보상패스'와 24개월 이용 후 최대 50%를 보상받는 '50% 보상패스'를 선택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5000원이며, 11월 30일까지 번호이동 고객은 24개월형 이용료가 면제된다.
'애플디바이스 플러스플랜105'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은 에어팟5 무선충전 모델의 24개월 할부금을 전액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 요금제와 선택 기기에 따라 에어팟 프로3, 애플워치 SE3, 에어팟 맥스2 등 다른 애플 기기의 할부금 할인 혜택도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강남·홍대 등 주요 상권에 있는 18개 매장에 시연용 단말을 비치하고, 체험 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도 아이폰 듀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창작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해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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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통합교섭 기각에 “재심 청구”
서울경제 | 김지원 기자(one@sedaily.com)

22일 경기지노위 기각 결정노조 “실질 지배구조 반영 못해”중노위에 재심 신청 방침 밝혀

오세윤 네이버 지회장이 21일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 사옥 1층 로비에서 열린 ‘통합교섭, 행동의 날’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 노동조합이 계열사 통합교섭을 요구하며 제기한 신청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기각됐다. 노조는 이번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할 방침이다.
네이버 노조는 경기지노위가 22일 노조의 ‘통합 교섭 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을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네이버가 노조의 통합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자 이를 바로잡아 달라며 노조가 경기지노위에 낸 것이다. 노조법상 사용자는 교섭 요구를 받으면 일정 기간 동안 공고해야 한다.
이번 결정은 네이버가 계열사 근로자의 ‘실질적 사용자’라는 점이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네이버 구성원이라는 모두가 공감하는 ‘네이버가 결정한다’는 상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IT 플랫폼 대기업의 지배구조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지노위 결정에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결정의 구체적 근거가 담긴 판정서가 나오면 재심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판정서가 송달되는 즉시 사유를 분석하고 논리를 보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8월 15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교섭 요구안을 네이버에 전달했다. 본사가 계열사 근로조건을 사실상 좌우하는 만큼 교섭도 본사와 하나로 묶어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네이버는 본사가 개별 계열사의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하거나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노조에 공문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번 결정에 대해 “지노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홍범식 LGU+ 대표, 위약금 면제 요구에 "조사 결과 따라 합당한 책임지겠다"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국감현장]고의 은폐·조사 방해 확인 전제배경훈 "고의 은폐 확인되면 회사에 귀책 사유 있다고 본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 뉴스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가 해킹 사실의 고의 은폐나 조사 방해가 확인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요구에 사법당국의 판단과 정부 지침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위약금 면제 여부를 명시적으로 확답하지는 않았다.
홍 대표는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이 해킹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것으로 확인되면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할 것인지 묻자 홍 대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러 가지 불편을 야기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 가능한 이용자 보호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도 수사 결과 LG유플러스가 해킹 사실을 고의로 숨기거나 조사를 방해한 사실이 확인되면 위약금을 면제할 것인지 재차 물었다.
홍 대표는 "사법당국의 판단이 나오고 또 지금 과기부 부총리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정부의 지침이 있으면 그에 맞는 합당한 책임을 다 지도록 오늘 이 자리에서 위원님들 앞에서 약속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이 고의 은폐가 확인되면 회사의 귀책 사유가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홍 대표는 사실로 판명된다는 전제 아래 회사의 귀책 사유가 인정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합당한 저희의 책임을 반드시 지겠다"고 답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도 고의 은폐나 조사 방해가 확인돼 불안한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한다면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느냐는 조 의원의 질문에 "그것은 회사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심 보안 조치에 대한 이용자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유심 자동 업데이트를 안내하면서 '보다 안전한 통신서비스 이용을 위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보안 조치가 필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부총리도 이 지적에 동의하며 LG유플러스가 이용자에게 더 충실하게 안내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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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팀 꾸려 분석·검증까지…오픈AI·AWS "2027년은 에이전트에게 맡겨라"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AWS AI 웨이브 2026]⑧오픈AI·AWS, 기업용 에이전트 활용법 제시AI끼리 역할 나눠 분석·검증…24시간 업무 수행개발·운영 부담 줄이는 관리형 서비스 주목보안·데이터 관리부터 성과 검증까지 기업 환경에 적용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사람이 인공지능(AI)에 질문하고 답을 얻는 단계를 넘어, 여러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나눠 맡고 결과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개발자가 에이전트를 일일이 설계하고 관리하는 부담을 줄이는 기술도 등장하면서 기업의 AI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의 오픈AI 세션에서는 AI 에이전트의 진화와 기업 업무 적용 방안이 소개됐다.
김정원 오픈AI 파트너 AI 디벨롭먼트 엔지니어는 AI가 여러 도구를 활용하고 역할을 분담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규태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기업이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하는 데 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AWS의 관리형 서비스를 제시했다.
김정원 오픈AI 파트너 AI 디벨롭먼트 엔지니어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김정원 오픈AI 파트너 AI 디벨롭먼트 엔지니어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
김정원 오픈AI 파트너 AI 디벨롭먼트 엔지니어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AI 하나가 아니라 여러 AI가 협업…업무 분담하고 결과 검증
김 엔지니어는 AI 발전 과정을 대화형 챗봇에서 추론형 모델,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설명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도구를 활용하고, 여러 단계로 이뤄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핵심은 AI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모델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실행 환경이다. 이른바 ‘하네스(Harness)’는 AI 모델에 도구와 메모리, 작업 절차, 검증 기능 등을 연결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뜻한다. 모델이 똑똑해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정보와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진=윤정훈 기자) | (사진=윤정훈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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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엔지니어는 “과거의 에이전트가 정해진 1시간 동안 일하고 퇴근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의 에이전트는 능동적으로 24시간 돌아가며 내 업무를 해결해 주는 팀원”이라며 “기업들은 이제 AI를 신뢰하고 업무를 위임하는 극한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한 제조업 출하 검사 시나리오에서는 중심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가 로그 분석과 시각 정보 검증 등을 담당하는 하위 에이전트에 작업을 나눠 맡기는 방식이 제시됐다. 각 에이전트가 분석한 결과를 취합하고 검토해 최종 보고서를 완성하는 구조다. 사람이 모든 작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하나의 AI에 모든 과정을 맡기는 대신, 업무를 세분화해 AI끼리 협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박규태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박규태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
박규태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에이전트 개발·운영 부담 줄인다…기업 보안 환경도 고려
박 아키텍트는 에이전트를 기업 현장에 도입할 때 개발과 운영 부담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전트가 작업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실행 상태를 관리해야 하고,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하는 동시에 보안과 접근 권한도 통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AWS는 기업이 관련 기능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하기보다 관리형 서비스를 활용해 구축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AWS 베드락의 관리형 에이전트 등을 활용하면 에이전트의 실행 환경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만든 결과물의 품질을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명확한 목표와 평가 기준, 작업 완료 조건을 설정하고 AI가 결과물을 평가한 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해야 한다. 발표에서는 코덱스 하네스를 활용해 평가와 수정, 재검증을 거치는 작업 방식도 소개됐다. 다만 AI가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더라도 업무에 실제로 활용하려면 정확성과 품질을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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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과 데이터 관리 역시 기업용 AI 도입의 핵심 과제다. AWS는 기존의 계정·접근 권한 관리 체계인 IAM과 네트워크 정책을 적용하고, 에이전트코어 게이트웨이와 베드락 지식 기반 등의 기능을 연계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AI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범위를 통제하고 실행 내역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기업 데이터와 도구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AWS는 에이전트가 고객의 AWS 계정 내 실행 환경에서 작동하고, 필요한 도구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 아키텍트는 삼성 계정의 SRE(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 팀이 에이전트코어를 활용해 멀티 에이전트 기반 AI 운영(AIOps)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도 소개했다. 삼성 계정은 전 세계 약 21억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삼성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인증 서비스다.
박 아키텍트는 “엔진과 일터는 이미 준비돼 있다”며 “시작은 여러분들 업무 하나면 충분하다. 내년 목표에 그 업무 하나를 꼭 적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0에서 1 만드는 AI"…AWS·앤스로픽 "한 명의 챔피언이 조직 바꾼다"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AWS AI 웨이브 2026]⑦ 맹욱재 앤스로픽 아키텍트LG CNS, 20년 된 시스템 현대화 비용 50% 절감KB증권, 망분리 환경서 클로드 코드 도입금융권 AI 활용 가능성 입증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인공지능 전환(AX)이 단순히 업무 시간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기존에는 인력과 비용이 부족해 엄두도 내지 못했던 업무를 AI로 해결하면서 ‘0에서 1’ 수준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맹욱재(우측)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와 이유정 AWS AI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AX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맹욱재(우측)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와 이유정 AWS AI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AX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
맹욱재(우측)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와 이유정 AWS AI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AX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맹욱재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는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오래 걸리던 작업을 20% 줄이는 것이 목표라면 AX에 성공해도 20% 줄이는 것으로 끝난다”며 “중요하지만 자원이 부족해 미뤄뒀던 일을 해내는 것이 진정한 AX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맹 아키텍트는 이유정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와 함께 국내외 기업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성공적인 AX를 위해서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기존에 불가능했던 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과 조직 운영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LG CNS다. LG CNS는 약 20년 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새로운 기술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앤스로픽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활용했다.
기존에는 상당한 인력과 비용이 필요해 추진하기 어려웠던 프로젝트였지만, 약 7명으로 구성된 팀이 AWS의 보안 환경에서 클로드 코드를 도입해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AI와 개발자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전환 작업을 24시간 병렬로 수행했다. 그 결과 기존 방식과 비교해 프로젝트 비용을 약 50% 절감했다.
더 큰 성과는 새로운 개발 방식이 조직 전체로 확산됐다는 점이다. LG CNS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마련한 AI 기반 개발 체계를 약 200명 규모의 빌드센터에서 표준 개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아키텍트는 “프로젝트 하나를 잘 끝낸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함께 일하기 위해 구축한 개발 체계가 200명 규모 조직의 표준 개발 방법이 됐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맹욱재(우측)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와 이유정 AWS AI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AX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맹욱재(우측)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와 이유정 AWS AI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AX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
맹욱재(우측)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와 이유정 AWS AI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AX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맹 아키텍트도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의미는 투자수익률(ROI)이 아니라 엄두도 못 냈던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AI가 기존에 불가능했던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났다. 미국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는 엔지니어 4명이 한 분기 동안 수행해야 했던 코드 전환 작업을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엔지니어 1명이 3주 만에 마쳤다.
또 다른 기업 미즈는 20년 된 5만 줄 규모의 파이썬 프로그램을 고(Go) 언어로 전환하는 작업을 20시간 만에 완료했다. 사람이 직접 수행하면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2년간 미뤄뒀던 작업이다.
맹 아키텍트는 “기존 업무의 복잡성을 20% 줄이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런 일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뤄뒀던 일들이 새롭게 실행 가능한 업무로 바뀌는 것이 AX에 성공한 조직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규제가 엄격한 금융권에서도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KB증권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게이트웨이와 도구 게이트웨이를 결합해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내부 업무망에서도 클로드 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AI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 아마존 베드록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허브, 에이전트코어 게이트웨이 등을 연결하고 전용 회선과 AWS 프라이빗링크를 활용해 외부 인터넷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AWS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금융보안원의 보안 대책 평가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적합 통지를 받았다. KB증권은 AI 도입을 통해 기존 소스코드 규모를 20% 줄이고 확인된 보안 취약점을 모두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맹욱재(우측)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와 이유정 AWS AI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AX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맹욱재(우측)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와 이유정 AWS AI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AX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
맹욱재(우측) 앤스로픽 어플라이드 AI 아키텍트와 이유정 AWS AI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23일 열린 'AWS AI 웨이브 2026'에서 AX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이 아키텍트는 “누가 AI를 사용하고 어디까지 권한을 허용할지, 무엇을 했는지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WS는 베드록과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기업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AI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조직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내는 챔피언(직원)을 발굴하고, 이들이 만든 업무 방식을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직원들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실패를 허용하고, AI 활용도가 높은 직원에게 충분한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맹 아키텍트는 “조직에는 현업에서 느끼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있다”며 “리더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 마음껏 시도할 수 있도록 돕고, 성공 사례가 조직 전체로 확산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예약·발권 시스템 운영사서 개인정보 유출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아마데우스 IT 그룹 개인정보 유출 정황유출 개인정보에 고객 예약번호 포함"정확한 유출 규모·항목 현재 파악중"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대한항공의 예약·발권 시스템 운영사에서 고객 예약 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 등은 현재 파악 중이다.
23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계류중인 대한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 23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계류중인 대한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 |
23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계류중인 대한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
23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밤 수탁사인 글로벌 항공 IT 시스템 운영사 ‘아마데우스 IT 그룹’(이하 아마데우스)로부터 자사 시스템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아마데우스는 항공사와 호텔 등 여행 관련 산업에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이번 사고는 아마데우스의 시스템 계정에 부여된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발생했다. 사고는 2023년 8월에서 2026년 9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20일 아마데우스측으로 부터 이 같은 내용의 통보를 받은 즉시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했으며, 대한항공 자체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침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아마데우스 시스템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에 대한항공 고객들의 예약번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유출 규모와 항목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고객에게 개인 정보 유출 사실과 함께 사과의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낸 데 이어 유출 내역이 추가로 파악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메일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 개인정보 입력 요구에 응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아마데우스도 비인가 접근 차단, 다크웹 모니터링 가동 등의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추가 피해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런티어 AI' 투명성 공방…배경훈 "공개 자료 최선 다해 제공"(종합)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국감초점]국감 마지막날, 프런티어 AI 사업 놓고 與 총공세해킹 은폐 의혹 LGU+ 홍범식 "사법당국 판단 따르겠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0.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이민주 기자 = 4조 7000억 원 규모의 정부 프런티어(최상위급)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과정을 놓고 국정감사 마지막 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대규모 국가사업임에도 의사결정 과정과 회의 기록,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 모) 사업과의 관계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집중 추궁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미토스 쇼크' 이후 글로벌 AI 경쟁 환경이 급변하면서 사업 준비 기간이 촉박했다며 "공개할 수 있는 자료는 최선을 다해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野 "4.7조 사업인데 메모장 수준 기록"…배경훈 "자료 최대한 제출"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프런티어 AI 사업 추진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 부총리는 "미토스 때문에 4월에 (프런티어 AI 사업 기획을) 시작했고, 5월에 재정당국과 얘기를 시작하면서 그 과정을 상세하게 자료로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또 일부 자료는 재정당국의 반대로 제출이 어려워 열람과 설명을 제공하려 한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지적이 반복되자 "답을 여러 차례 드렸지만, 계속해서 다른 얘기만 하지 않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4조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결정하고 수립하는 과정에 메모장 같은 회의록 외에 문서 자료가 제대로 남아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과 배임죄 가능성을 언급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예산과 관련한 수많은 토론을 했지만, 공식적 기안문은 5월 말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에 제출한 부처 예산 요구서가 기안 문서로 남아있다"며 "재정당국과 협의했지만 이를 국회에 자료로 제출하는 건 전례가 없어 열람을 요청했다. 양해해주시면 다음 주에 의원님께 전후 사정을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여전히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 모) 프로젝트와 프런티어 AI 사업 간 관계가 혼란스럽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국회 예산 심사 전 과기정통부가 △프런티어 AI의 정확한 정의와 추진 목표, 기존 독파 모 사업과의 관계를 담은 명확한 기획안 △5조 5900억 원의 예산 중 독파 모 몫과 프러티어 몫 분리 및 GPU 도입 일정 및 전력·데이터센터 확보 로드맵 △기존 독파 모 3개 팀에 대한 3차 평가 기준 및 프런티어 AI 참여 기준 등 정예팀 보호 방안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AI 경쟁 빠르게 변해"…사업 필요성 강조한 與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의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을 부각하며 프런티어 AI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 겸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은 "지금은 총력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독파 모 사업과 프런티어 AI 사업에 대해선 "두 사업이 각각의 목표를 갖고 있다면 둘 다 현시점에선 필요한 사업"이라고 답했다.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독파모와 세계 최고 수준에 도전하는 프런티어 AI 모델까지 다양한 수준의 AI 개발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여당 간사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경진 교수도 말씀주셨지만, 굉장히 빠르게 환경이 변하고 있고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프로젝트들이 추가되는 것 아니겠냐"며 "전 세계적으로 유사 사례들이 있는데 위원들과 재정당국을 설득할 때 이를 같이 참고해달라"고 제언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CEO(왼쪽)과 홍관희 CISO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 선서를 하고 있다. 2026.10.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위약금 면제하라" 거듭 추궁…홍범식 "사법 판단 따를 것" 이날 또 다른 주요 쟁점은 LG유플러스(032640)의 해킹 은폐 의혹과 이에 따른 위약금 면제 여부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여야 의원들의 거듭된 책임 추구에 사법당국의 판단과 정부 지침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홍 대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러 가지 불편을 야기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서 저희가 조치할 수 있는 모든 고객 보호, 이용자 보호 활동은 꼭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위약금 면제나 면제 대항 규모, 소급 환급 여부에 대해선 확답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의 해킹 정황은 지난해 8월 글로벌 해킹 권위지 '프랙 매거진'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서버 삭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LG유플러스는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받게 됐다. 조사 결과 LG유플러스의 서버에서 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으나 사고와 관련된 일부 서버가 재설치·폐기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LG유플러스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국감에서 배 부총리는 해킹 사고와 관련해 수사 결과 고의적인 증거 인멸이나 조사 방해 등이 확인될 경우 가입자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I 데이터센터 곳곳서 주민 반발…정부 “상생 가이드라인 준비중”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2026 국감]조경태 “AI 데이터센터 주민 갈등 해결 적극 나서야”배경훈 부총리 “소형 포함 지역 상생 가이드라인 마련 중”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지역 주민 반대가 곳곳에서 커지며 주민 수용성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정부는 소형 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한 지역 상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 금천구 독산1동 주거지 데이터센터반대 주민대책위, 과천주암동데이터센터반대 등 단체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주거지역 데이터센터 난립 중단 및 입지기준 마련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서울환경연합, 금천구 독산1동 주거지 데이터센터반대 주민대책위, 과천주암동데이터센터반대 등 단체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주거지역 데이터센터 난립 중단 및 입지기준 마련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
서울환경연합, 금천구 독산1동 주거지 데이터센터반대 주민대책위, 과천주암동데이터센터반대 등 단체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주거지역 데이터센터 난립 중단 및 입지기준 마련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데이터센터 건립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조 의원은 “우리 정치권에서도 데이터센터를 짓자고 이야기는 하는데, 사실 데이터센터를 지을 경우 주민들의 수용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금천구 독산동에서 소형 데이터센터를 아파트와 학교 사이에 건립하려던 사례를 들었다. 또 경기 김포 구래동에서도 초등학교 100m 앞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다 주민 반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알고 나서 반발이 생긴 것”이라면서 “해당 사업은 주민 반발 등으로 3년4개월가량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금천구 독산1동 주거지 데이터센터반대 주민대책위, 과천주암동데이터센터반대 등 단체 회원들은 지난 20일 데이터 센터 건립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연 바 있다.
이날 국감 질의 과정에서는 냉각장치 소음과 비상발전기·연료시설, 막대한 전력 사용, 폐열 등 데이터센터 입지에 따른 우려도 언급됐다. 조 의원은 주택가와 시설 사이의 거리 기준 등 제도적 미비점을 짚으며, 소형·대형 시설 모두 주민 수용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가와 데이터센터 사이의 거리를 정하는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제도 공백 문제도 제기됐다. 조 의원은 건립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높일 정부 차원의 기준과 조정 역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과기정통부에서도 주택가에 파고 들어있는 소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실태 파악이 잘 안되고 있다”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 전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금 정부 입장에서 AI 데이터센터의 지역 상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소형 데이터센터도 포함해서 같이 반영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감 오른 숏폼 드라마 구독료…“소비자 고지·선택권 살펴야”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2026 국감]이정헌 의원 “결정적 순간 결제 유도…중독성 논의해야”주간 구독료 2만2000원~2만9000원 OTT보다 비싸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짧은 영상으로 빠르게 소비하는 숏폼 드라마의 이용료와 결제 방식이 국정감사에서 논의됐다. 짧고 중독적인 영상으로 결제를 유도하는 가운데 중독성 논의와 소비자 고지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AI 스마트 안경 관련 질의를 하며 감사장내 스마트 안경을 통해 도촬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AI 스마트 안경 관련 질의를 하며 감사장내 스마트 안경을 통해 도촬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 |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AI 스마트 안경 관련 질의를 하며 감사장내 스마트 안경을 통해 도촬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숏폼드라마가 1~2분짜리 분량”이라며 “생각보다 굉장히 중독성이 있고, 기존 OTT보다 요금도 더 비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의원실에서 결제 과정을 살펴봤다고 설명하며 유료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을 짚었다. 그는 “아주 재미있거나 자극적인 영상이 쫙 나오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결제를 해야 그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숏폼드라마는 영상 한 편을 1분가량 보면 다음 편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시청이 이어진다. 숏폼 드라마 한 작품이 1~2분짜리 영상 90편가량으로 구성된다.코인 충전과 회차별 결제, 주간 구독 등 여러 결제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사례에 따르면 ‘릴 쇼츠’의 주간 구독료는 2만2000원, ‘드라마 웨이브’는 2만9000원이다. 이 의원은 “코인으로 결제해서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데 2만원 넘게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숏폼 드라마가 한국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킬 기회라면서도, 과도한 과금 유도와 소비를 막고 이용자가 요금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숏폼 드라마가 K-콘텐츠산업을 성장시킬 기회이기는 한데 이와 관련된 중독성 때문에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과도한 소비를 막거나 요금정보 고지를 제대로 하도록 고액이나 빈번한 결제에는 재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차관은 “숏폼 콘텐츠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디지털 소비가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되는 상황을 감안해서, 소비자 고지나 선택권 측면에서 다방면으로 검토해 개선 방안은 있는지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온라인 불법도박 68조원 규모, 사이트 차단만으론 한계”
지디넷코리아 |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SNS로 청소년 모집·대포통장 통해 자금세탁...배경훈 "대응방안 검토”
온라인 불법도박을 단순히 사이트 접속 차단을 넘어 불법도박 조직의 운영과 자금세탁 구조를 차단할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과기정통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20조원 규모였던 불법도박 시장이 2025년에는 온라인에서 68조원 규모에 이른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온라인 불법도박 조직이 하나의 운영망을 통해 수많은 유사 사이트를 생성하는 구조를 문제로 지목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API를 활용해 사이트를 가지치기하듯 늘리고, 접속이 차단되더라도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을 이어가는 탓에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에서 하는 접속차단 조치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집 방식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총판과 모집책이 SNS를 통해 회원을 유인하고, 또래 청소년이 다른 청소년을 끌어들이면 수당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박 자금은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뒤 전문 자금세탁 조직을 거쳐 정산 배분되며, 이 대포통장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재사용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영국 도박위원회의 불법도박 사이트 자동탐지 시스템을 사례로 들며 사이트 생성과 회원 모집, 자금세탁으로 이어지는 불법도박 운영망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지적한 사항과 문제 의식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해 상의드리겠다”고 답했다.
솔리다임 상장 접자…SK하이닉스, 애프터마켓서도 전일대비↑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오후 6시5분 애프터마켓서 전 거래일 대비 4.01%↑솔리다임 미국 상장 검토 중단 영향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검토를 중단한 SK하이닉스(000660)가 애프터마켓에서도 전날 대비 4%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복상장과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키웠던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이 멈추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한 23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한 23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 |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한 23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
SK하이닉스는 23일 오후 6시 20분 기준 애프터마켓에서 전 거래일보다 4만9000원(4.01%) 오른 127만200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에서는 전 거래일보다 5만4000원(4.42%) 오른 127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3포인트(0.30%) 오른 5550.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크게 웃돌아,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주의 반등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솔리다임의 상장 검토 중단 소식에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으로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IPO를 검토해 왔다. 그러나 솔리다임이 미국에 상장하면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되거나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시에서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보안/해킹
뉴욕증시 유가 부담에 약세…반도체 반등, 사이버보안주 강세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4/0002245864_001_20261024055611523.jpg?type=w860)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대체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달러를 넘어 4월29일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지수별로 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52.82포인트(1.2%) 내린 5만2215.16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39.75포인트(0.5%) 하락한 7623.68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3.52포인트(0.2%) 내린 2만5955.34로 거래를 마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주간 기준으로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 0.7% 하락했다. 다우는 0.4% 올랐다.
반도체주는 전날 급락 이후 일부 회복했다. AMD는 1.74% 상승한 516.79달러, 인텔은 1.72% 오른 86.96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도 2.42% 상승한 877.2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하며 반등에 동참하지 못했다.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 기대가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높은 기업가치에 대한 경계심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빅테크도 종목별로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66% 상승한 524.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메타는 0.96% 하락한 642.62달러, 아마존은 0.95% 내린 248달러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일부가 상승하면서 나스닥의 낙폭은 제한됐지만 시장에서는 AI 관련 대규모 설비투자가 현금흐름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는 속도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8.25% 급등한 257.57달러, 팔로알토네트웍스는 7.22% 상승한 380.55달러에 마감했다. 클라우드플레어도 7.31% 오른 325.7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AI를 활용해 발견된 PHP의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세계 각국의 공공·기업 웹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면서 보안 투자 수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로이터는 AI의 취약점 탐지 능력이 발전하면서 소프트웨어 보안 결함의 발견과 악용 사이에 주어지는 대응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증시 약세의 주요 배경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급등이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습을 재개하면 주변국의 민간 시설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확전 우려가 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다란 본사 직원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루이지애나 정유시설 공급 차질에 대응해 전략비축유 최대 40만배럴 교환 공급을 승인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졌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4.96%에서 4.99%로 올랐다. 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지수만 2.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장보다 3.55달러(3.1%) 오른 배럴당 116.72달러에 정산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도 3.80달러(3.8%) 오른 배럴당 103.27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일정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8일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본다. 유가 흐름과 향후 금리 경로가 기술주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PHP 대응 질타…정부 "범부처 종합대책 마련"
연합뉴스TV | 곽준영(kwak_ka@yna.co.kr)

전 세계 웹사이트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비상이죠.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에선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는데요.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국감장을 달아오르게 한 건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를 앞두고 불거진 웹 프로그래밍 언어 'PHP' 해킹 취약점 사태였습니다.
야당은 국내 웹사이트의 80%가 PHP를 사용해 해외보다 의존도가 높은데도, 정부의 대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천호 / 국민의힘 의원> "AI 3대 강국을 주창하면서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이 사안에 대해서 그제(21일) 인지했단 부분에 대해 아주 실망합니다. 대처 방식이 너무 안일하고 너무나 느리다…"
정부의 허술한 대응과 실태 파악을 꼬집는 목소리는 여당이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취약한 공공시스템을 실제로 얼마나 신속하게 파악하고 보호했는지가 중요하지 단순히 정부 차원에서 경보를 발령했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정부는 대응이 굼떴다는 지적에 즉각 반박했지만,
<최우혁 /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취약점이 밤) 11시에 확인이 되고 11시 20분에 안내 공지를 했습니다. 바로 패치를 업그레이드 하고 불가능한 경우 '오프라인으로 운용을 하세요'라고…"
구체적인 PHP 취약 시스템 규모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은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중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취약 PHP 버전 보유 현황·패치 완료율) 아직까지 파악 안되고 있습니다. 국내 규정상 저희들이 스캐닝(조사) 한다든지 그런 입장은 아닙니다."
여야의 한목소리 질타가 이어지자, 정부는 기존 대응 체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약속했습니다.
<배경훈 /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정부 차원에서도 문제 의식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 범부처 차원에서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조직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범부처 차원의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 개편안과 보완 방안을 마련해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고종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대한항공·아시아나 고객정보 유출…협력사 '아마데우스' 해킹 피해
디지털데일리 |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3/0002245862_001_20261023215608777.jpg?type=w86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용하는 글로벌 항공 정보기술(IT) 시스템 운영사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양사 고객 예약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밤 수탁사인 글로벌 항공 IT 시스템 운영사 아마데우스IT그룹으로부터 자사 시스템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아마데우스는 항공사·호텔·여행사 등 여행 관련 산업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아마데우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아마데우스의 시스템 계정에 부여된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발생했으며 2023년 8월부터 2026년 9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다. 아마데우스 시스템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예약번호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유출 항목과 규모 등은 아마데우스가 조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보 직후 필요한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며 "자체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를 점검한 결과 직접적인 침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아마데우스는 비인가 접근을 차단하고 다크웹 모니터링을 가동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마데우스에 보다 강화된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다른 수탁사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해 고객 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아마데우스 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 예약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결제 관련 정보는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정확한 유출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사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해 정황은 없으나 보안 강화 조치를 실시 중"이라며 "추가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감 막바지에도 여야 공방…미래대응기금에 충돌, 문체위선 퇴장
뉴시스 | 권신혁 기자(innovation@newsis.com)

"미래기금 좋은 평가" vs "'땜빵'하는 기금"野, 문체위서 "위원장이 장관이냐"며 퇴장'PHP 취약'엔 한목소리…"정부 대처 느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bjko@n](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23/NISI20261023_0021501519_web_20261023130730_20261023204917401.jpg?type=w86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전상우 기자 = 여야는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른 23일 미래대응기금, 정부 부동산 정책,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대중위)가 추진하는 K팝 페스티벌 '패노메논'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해킹·보안 문제 등과 관련해선 한목소리로 정부의 대응을 질타하기도 했다.
미래대응기금에 "도입 필요성 공감대" vs "미래소멸기금"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선 미래대응기금을 두고 충돌했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나타난 국내 AI 산업의 취약점을 언급하며 "여기서 미래대응기금의 역할이 나온다. 우리 재정이 양호한 상황에서 AI 산업 대전환의 물결에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올라타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문진석 의원도 "미래대응기금이 (OECD 등) 세계적 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미래대응기금)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다. 세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고 그에 대한 재정 안전판은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다 동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재정경제부 내부망에 올라온 글을 인용하며 "추가 세수라는 작위적 개념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재정규율을 우회하고 국회의 통제를 벗어나겠다는 의도에 불과하다"며 "미래대응기금이 아니라 '미래소멸기금'"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당 안상훈 의원도 "제가 만난 학자들은 미래대응기금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 3년 재정대응기금', '지니의 요술램프', 즉 반도체 경기가 담보가 안 되기 때문에 3년 동안 소원 세 번 빌면 끝날 것이라는 이야기들을 한다"고 말했다.
야당 재경위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미래대응기금은 미래를 대응하는 기금이 아니라 현재를 '땜빵'하는 기금"이라고 했다.
문체위선 '패노메논' 설전…한때 국힘 퇴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에선 패노메논 상표권 계약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대중위의 회의록 미작성 문제를 지적했다.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은 대중위 분과위원회 회의록 미작성 여부에 대해 "대통령기록물법 7조, 8조에서는 대통령과 해당 기관장에게 직무 수행과 관련된 모든 과정과 결과를 기록물로 생산하고 전자적으로 관리하도록 의무 보고한다"며 "대중위 분과위원회 회의록도 당연히 대통령기록물법상 작성 대상에 포함되는데 이를 작성하지 않은 건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문체위 위원장인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기구에 이뤄진 회의라든지 보고 내용 등등은 대통령기록물일 수 있다. 특히 기록물로 지정되기 이전이라도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원칙적으로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기 이전에도 비공개 운용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정 국회 문체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23/NISI20261023_0021501385_web_20261023115416_20261023204917405.jpg?type=w86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정 국회 문체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10.23. myjs@newsis.com
야당 간사 조은희 의원은 위원장석으로 다가가 "기록을 왜 하지 않았느냐를 물었는데 위원장은 공개 여부로 프레임을 틀었다"며 "위원장이 장관이신가.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때 퇴장했다.
국토위서 부동산 정책 공방
여야는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주택공급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김남근 의원은 오 시장이 11월 중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울 주택공급 문제를 일괄 타결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어떻게 행정 하는 분끼리 만나서 정치 흥정하듯이 얘기한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해와 재작년 서울시의 청년 안심주택 인허가가 0건이다. 서울시 청년 주택공급 사업이 다 멈춰 있다"며 "서울에서는 주택공급 사업을 하기 위해 전 재산을 걸고 있는 시민들도 많은데, 정치적 흥정을 해서 일괄 타결하겠다는 것이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반면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2028년부터 주택공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17억원을 돌파하고 전·월세 상승세가 경기권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국민은 당장 주거비 부담에 허덕이고 있는데, 2년 동안 더 참고 기다리라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해킹 문제엔 여야 한목소리 질타
한목소리를 낸 국정감사도 있었다. 여야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서 'PHP 사태' 등 해킹·보안 문제와 관련해 정부 대응이 미비하다고 짚었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 세계 웹사이트 약 70%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이 드러난 것에 "AI 3대 강국을 주창하면서도 세계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이 사안에 대해 그제 인지를 했다는 부분에 아주 실망을 한다"며 "대처하는 방식이 너무 느리고, 최근 발생한 사이버 테러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이 너무나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선 한준호 의원도 "이렇게 취약한 공공시스템을 실제로 얼마나 신속하게 파악하고 보호를 했는지가 중요하지, 단순히 정부 차원에서 경보를 발령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네덜란드는 실제 침해가 확인되지 않아도 국가인증서비스를 예방적으로 중단했고 미국은 패치가 불가능한 시스템 같은 경우 오프라인 전환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교육부 종합감사(교육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지식재산처 종합감사(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근로복지공단 등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감사(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이 진행됐다.
정부사이트 닫고 15년 된 게임도 종료…'PHP 취약점' 전세계 초비상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EU 정부 웹사이트 잇따라 중단…日 게임 2종 서비스 종료까지韓 사이버위기 '주의' 격상…전문가 "노후 시스템 특히 우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전 세계 웹사이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각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잇달아 중단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 홈페이지와 행정서비스를 예방적으로 차단했고, 일본에서는 오래된 시스템을 사용하는 온라인 게임이 아예 서비스를 종료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한국 정부도 사이버위기 경보를 격상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핀란드, 벨기에 등에서는 PHP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공격을 우려해 정부·공공기관 홈페이지와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 조치다.
네덜란드는 정부 포털 '오버헤이트'(Overheid)와 디지털 행정서비스 등을 중단했다. 독일 연방정부 IT 서비스 제공기관도 여러 정부 홈페이지를 폐쇄했고, 핀란드는 정부 대국민 웹서비스를 예방적으로 중단했다.
일본에서는 재무성·기상청·국세청 등 일부 정부 온라인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접속을 제한했다. 도쿄도 역시 지난 22일 보안 패치 적용을 위해 일부 서비스를 예방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PHP 사용 비율이 높은 일본 게임업계에서는 서비스 자체를 종료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일본 여행 시뮬레이션 게임 '월드 퀘스트'는 지난 21일 서비스를 즉시 종료했다. 운영사는 오래된 시스템으로 인해 PHP 취약점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워 이용자 정보 보호를 위해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부터 서비스된 방치형 RPG '내 마계를 구해줘!'도 22일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기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로는 안전한 대응이 어렵고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사이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주요 게임에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다만 취약점 악용 피해나 이용자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서비스 종료나 홈페이지 중단과는 다른 방식의 대응을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22일 낮 12시부터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주요 기업과 기관에 보안 업데이트와 침해 흔적 점검을 요청하고, 취약 시스템의 차단과 웹방화벽 규칙 적용도 강조했다.
이번 취약점은 별도 인증 없이 서버에서 명령을 실행하거나 메모리 속 비밀번호·인증키 등을 탈취할 수 있다. 특히 지원이 종료된 PHP 8.1 이하 버전은 보안 패치가 제공되지 않아 상위 버전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기혁 중앙대 보안대학원 교수는 "패치 전 대외 서비스 중단은 합리적인 판단이며, 패치 후에도 인증키·세션 교체와 웹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유지보수가 끝난 외주 사이트나 지자체·학교 홈페이지에 지원 종료된 구버전 PHP가 방치된 경우가 많아 특히 우려된다"며 "패치 대응 주기를 일 단위로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PHP 사용 현황 파악 나선다…호스팅·홈페이지 업체와 협의
뉴스1 | 한수민 기자 (sumin02@news1.kr)

[PHP 비상]버전 자동 식별·기업별 맞춤형 보안 안내 검토"보다 실질적인 추가 대응 방안도 고민 중"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28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수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PHP의 국내 사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호스팅업체와 홈페이지 제작업체 등 관련 업계와 협의를 추진한다. 기업과 기관이 사용 중인 PHP 버전을 확인하고 취약한 시스템에 보안 조치를 안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23일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호스팅 기업이나 홈페이지 제작업체 등과 추가로 회의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련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PHP 버전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기업별 PHP 사용 버전을 파악하고 맞춤형 보안 조치를 안내할 수 있는지도 검토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추가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PHP는 온라인 쇼핑몰과 기업 홈페이지, 각종 웹서비스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웹 기술 분석업체 W3Techs에 따르면 서버 측 프로그래밍 언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를 사용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PHP에서는 '예외 상황 부적절 처리'(CVE-2026-109618)와 '해제 후 사용'(CVE-2026-109619) 등 보안 취약점 2건이 공개됐다.
이번 취약점은 공격자가 로그인이나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서버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공격에 성공하면 데이터 탈취와 홈페이지 변조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공식 보안 지원이 종료된 PHP 8.1 이하 구형 버전을 사용하는 시스템은 지원되는 상위 버전으로 전환해야 한다. 오래된 기업 홈페이지나 외주 개발 시스템 등은 PHP 버전과 보안 업데이트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보안업계는 PHP를 사용하는 기업과 기관에 취약점이 해결된 버전으로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야, 과방위 종합감사서 'PHP 취약' 정부 대응 질타…"느리고 안일"(종합)
뉴시스 | 권신혁 기자(innovation@newsi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종합감사與 "도대체 안 뚫린 곳이 어디인가"野 "PHP 취약 늦게 인지…대처 느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3. jhope@newsis.](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23/NISI20261023_0021501208_web_20261023113359_20261023191513707.jpg?type=w86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여야는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PHP 사태' 등 해킹·보안 문제와 관련해 한목소리로 정부 대응을 질타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두 달 사이만 해도 도대체 안 뚫린 곳이 어디냐고 물어야 할 정도가 됐다. 개별 사건에 대한 대응을 넘어 보안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되어야 한다"며 "(AI 해킹) 공격은 굉장히 빠르게 진행이 되는데, 우리 정부의 대응은 상당히 산만하고 느리다는 것이 저의 진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과기부 산하기관 75개 중 15개 기관의 보안이 숭숭 뚫렸다"며 "수천명의 개인정보가 다 나오는데 이게 도대체 AI 3대 강국을 추구하는 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말씀주신게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관련된 사항을 빨리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같은당 서천호 의원은 전 세계 웹사이트 약 70%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이 드러난 것에 "AI 3대 강국을 주창하면서도 세계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이 사안에 대해 그제 인지를 했다는 부분에 아주 실망을 한다"며 "대처하는 방식이 너무 느리고, 최근 발생한 사이버 테러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이 너무나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배 장관은 "범부처 차원에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에선 한준호 의원도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에게 "이렇게 취약한 공공시스템을 실제로 얼마나 신속하게 파악하고 보호를 했는지가 중요하지, 단순히 정부 차원에서 경보를 발령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네덜란드는 실제 침해가 확인되지 않아도 국가인증서비스를 예방적으로 중단했고 미국은 패치가 불가능한 시스템 같은 경우 오프라인 전환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구글 제미나이에 '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 문제를 물어본 것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김장겸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이 대통령이 제미나이에 어떤 질문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비공개 국정자료나 민감한 정책 정보 등을 AI에 제공한 적 있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했는데 일리 있는 지적"이라며 "대통령과 참모진의 AI 서비스 이용기록을 전수조사해야 한다. 국가기밀정보를 AI에 물어보는 것인데 AI 주무부처로서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김남국 민주당 의원 등이 반발했고 송기헌 과방위원장이 "김장겸 의원이 질의하는 중"이라고 중재를 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송기헌 위원장에게 증인선서문을 제출한 뒤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2026.10.](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23/NISI20261023_0021501821_web_20261023153021_20261023191513710.jpg?type=w86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송기헌 위원장에게 증인선서문을 제출한 뒤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2026.10.23. jhope@newsis.com
배 장관은 "민감한 어떤 정보를 첨부해서 질문을 하거나 이렇게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감사에서 김남국 의원은 "대통령께선 법령정보센터에 공개된 법령을 가지고 법률 해석을 물어본 것인데 이게 기밀인가"라며 "기밀 유출이라고 주장하면서 전수조사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 무리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향해 해킹 사고 은폐 및 증거인멸 의혹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고의 해킹 은폐가 확인되면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도 "수사 결과 고의적인 은폐나 조사 방해가 확인된다면 위약금 면제를 포함한 실질적인 이용자들의 피해구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과방위는 박종훈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비상임위원을 'SNS 막말' 논란과 관련해 증인으로 부르기로 여야 간사 협의에 따라 의결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국민의힘 의원 등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욕설을 내뱉는 정치적 게시글로 (박 위원의 페이스북이) 도배가 되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국감장에 출석한 박종훈 위원은 "사과한다"며 "개인적으로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LGU+ '해킹 서버 폐기' 해명 도마…KISA “동기화돼도 침입 흔적은 별개” [2026국감]
디지털데일리 | 강소현 기자(ksh@ddaily.co.kr)
![LGU+ '해킹 서버 폐기' 해명 도마…KISA “동기화돼도 침입 흔적은 별개” [2026국감]](/api/uploads/news-261024-b8ee97c3-22.jpg)
침해 서버 이미징 없이 OS 재설치·이중화 구조 미고지 논란…증거 보존 부실 지적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LG유플러스를 상대로 해킹 사고 이후 서버 폐기 및 증거 보존 조치가 적절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사진=한준호 의원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LG유플러스의 해킹 서버 폐기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재점화됐다.
LG유플러스는 해킹 의혹이 제기된 서버 2대가 동기화돼 있어 한쪽 서버만 분석해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지만, 데이터가 같다고 해킹 흔적까지 동일한 것은 아니라는 반박도 제기됐다.
특히 침해가 의심되는 서버의 증거를 확보하기 전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한 사실이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LG유플러스를 상대로 해킹 사고 이후 서버 폐기 및 증거 보존 조치가 적절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핵심 보안 인프라인 APPM 서버의 폐기 의혹에 휩싸였다. 침해가 의심되는 서버의 이미지를 확보하지 않은 채 OS를 재설치하면서 사고 원인 규명에 필요한 증거가 훼손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다.
APPM은 사내 서버 등에 접근할 수 있는 최고 권한 계정의 비밀번호를 관리·통제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이 침해되면 관리자 계정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이를 악용해 사내 서버나 데이터베이스(DB), 네트워크 장비 등에 추가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 단순히 서버 한 대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 시스템 전반의 보안과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서버 2대가 동기화되는 구조인 만큼 한쪽 서버만 이미징해도 사고 분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이미징은 사고 당시 서버의 저장장치 상태를 복제해 침입 흔적 등을 분석하기 위한 절차다.
하지만 한 의원은 이 같은 해명이 기술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데이터가 동기화되더라도 각 서버에 남아 있는 해킹 흔적까지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LG유플러스가 이러한 서버의 이중화 구조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한 의원은 "이중화돼 있는 구조를 KISA 측에 알리지도 않았고, 감염이 된 서버는 이미지를 뜨지도 않은 상태에서 OS를 재설치했다"며 "OS를 재설치하면 서버가 재부팅될 때 메모리 정보가 대부분 소실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제출한 답변자료를 언급하며 "두 서버가 이중화된 구조로 동기화되는 관계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이미징하면 분석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인데,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서버가 독립된 서버냐, 아니면 하나의 서버를 둘로 나눠 쓰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LG유플러스 측은 "독립된 서버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이 다시 "독립된 서버에서 메모리가 공유되느냐"고 묻자 LG유플러스 측은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데이터가 동기화되는 것으로 실무부서에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KISA 관계자에게도 LG유플러스의 해명이 타당한지 확인했다. 이에 KISA는 서버 간 데이터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해킹 흔적까지 동일하게 보존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한 의원이 서버 데이터가 동기화됐다고 해커의 침입 흔적까지 똑같이 복제되는지를 묻자 KISA 관계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한 의원이 "서버의 동기화와 디지털 포렌식 증거의 동일성, 이 두 개는 같으냐 다르냐"고 재차 묻자 KISA 관계자는 "그 사안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침해 사고 발생 이후 증거 보존과 조사 절차의 제도적 허점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해킹 의혹을 통보받은 뒤 관련 서버를 폐기하거나 OS를 재설치할 경우 조사기관이 사고 원인과 실제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의원은 "이 사안을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자칫 잘못해 이런 식으로 증거인멸이 이뤄지고 피해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 나중에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맹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적 제안을 꼭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 사안도 끝까지 챙겨봐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과기정통부 측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통신 끊겨도 보안 기록 남긴다…이글루, 로그 관리 특허 취득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장애 때 파일로 보관…복구 후 순서대로 전송신호 상태로 장애 예측…밀린 기록 전송 가속클라우드·자체 서버 아우르는 보안 분석 추진
![[서울=뉴시스] 이글루코퍼레이션 CI.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23/NISI20260504_0002126564_web_20260504055243_20261023180718419.jpg?type=w860)
[서울=뉴시스] 이글루코퍼레이션 CI.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이글루코퍼레이션이 네트워크 장애 중에도 보안 분석에 필요한 기록을 모으고 복구 후 원래 순서대로 저장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통신이 끊긴 동안 쌓인 기록과 새로 들어오는 기록을 연결해 사건의 전후 관계를 파악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클라우드 기반의 로그 관리 서버'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통신 상태에 맞춰 로그 전송 방식을 바꾼다. 정상 상태에서는 기록을 클라우드 저장소로 실시간 전송하고 장애가 발생하면 파일로 임시 보관한다. 연결이 복구되면 보관한 파일을 한꺼번에 보낸다.
이때 장애 직전 마지막으로 저장한 로그의 다음 번호부터 차례로 번호를 붙인다. 장애 전후의 기록이 원래 발생 순서대로 이어지도록 관리해 분석 과정에서 흐름이 끊기는 문제를 줄인다는 설명이다.
장애를 예측하고 밀린 기록을 처리하는 기능도 담았다. 데이터 전송 신호의 세기와 주기, 일정성을 과거 장애 당시 기준값과 비교한다. 복구 후에는 장애가 지속된 시간에 비례해 전송 속도를 높여 쌓인 로그를 반영한다.
로그 관리는 침해사고 탐지와 원인 분석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과 호주 사이버보안센터(ACSC) 등도 여러 시스템의 로그를 모아 연관성을 분석하고 기록의 무결성을 확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개별 장비의 기록을 함께 살펴야 공격 흐름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기업 자체 서버와 클라우드가 혼재한 환경의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인공지능(AI)이 위협 탐지와 대응을 수행하는 '자율형 보안운영센터(SOC)' 구현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기업과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이 확대되면서 네트워크 장애와 같은 변수 속에서도 보안 데이터를 끊김 없이 수집하고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반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신뢰도 높은 데이터 처리,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복합 인프라 환경의 보안 가시성을 높이고 자율형 SOC 구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 컴퓨터
백업만 믿다 150억 날린 제약사…에브리존 "랜섬웨어, 단말에서 막아야"
지디넷코리아 | 박광하 기자(ha@zdnet.co.kr)

AI 활용해 공격 지능·정교화…실시간 탐지·엔드포인트 차단 강조
김준영 에브리존 전략사업본부 총괄 팀장이 23일 "지금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개인정보와 기밀 정보까지 유출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랜섬웨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산 업체가 기술 유출과 업무 중단을 함께 막는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팀장은 이날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가 주최한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서 'AI 시대의 랜섬웨어: 탐지에서 차단과 복구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에브리존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를 인용해 국내 랜섬웨어 신고가 2024년 195건에서 2025년 274건으로 40.5%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고 건수가 지난해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영 에브리존 전략사업본부 총괄 팀장이 23일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서 'AI 시대의 랜섬웨어: 탐지에서 차단과 복구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최근 랜섬웨어 피해 사례로는 SGI서울보증, 국내 제약사, 중소형 병원 등을 언급했다. SGI서울보증은 4일간 업무가 중단돼 주요 보증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 한 제약사는 2주간 전산 시스템 장애로 의약품 주문과 출고 시스템이 마비됐다. 중소 규모 병원 20곳은 동일한 랜섬웨어에 동시에 감염돼 진료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달 상담한 고객사 한 곳에서만 감염이 동시에 50건 가까이 벌어졌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김 팀장은 방산 업체가 감염되면 연구 데이터가 암호화돼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멈추면 무기 납품 일정도 어긋난다고 짚었다. 과거에는 암호화로 끝났지만 이제는 오랫동안 쌓은 연구개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9월 11일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도 언급했다. 개인정보의 위조, 변조, 훼손도 유출 신고와 통지 대상에 포함돼 암호화만으로도 대응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김준영 에브리존 전략사업본부 총괄 팀장이 23일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서 'AI 시대의 랜섬웨어: 탐지에서 차단과 복구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랜섬웨어 침투 경로로는 ▲위장 이메일 첨부파일 실행 ▲외부에 노출된 원격접속 계정 탈취 ▲웹, 데이터베이스(DB) 서버 침투 등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AI가 이들 경로를 통한 공격을 더 빠르고 정교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특히 견적 요청서, 입사지원서, 세금계산서로 위장한 메일이 자연스러운 한국어는 물론 수신자의 말투까지 흉내 내고 있다고 짚었다. 생성형 AI 덕분에 악성코드 제작 시간이 수개월에서 수 시간으로 줄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랜섬웨어를 만드는 조직과 퍼뜨리는 조직, 정보를 빼내는 조직이 나뉘어 있고 협상을 맡는 콜센터까지 운영한다고 전했다. 감염 피해자가 메일을 보내면 5분에서 10분 안에 답이 온다고 한다.
에브리존은 피해를 겪은 뒤 자사 제품을 도입한 국내 한 제약사 사례도 소개했다. 이 업체는 2022년 랜섬웨어에 감염돼 공장 가동이 한 달가량 멈췄다. 이후 백업 솔루션에 대규모로 투자했지만 이듬해 다시 감염됐다. 백업으로 데이터는 복구했지만 완료까지 약 7일이 걸렸고 업무 중단 등으로 150억원 가까운 손실이 났다. 해당 업체는 복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2023년 화이트디펜더를 도입했다.
그는 "백업은 복구를 가능하게 하지만 업무 중단과 손실까지 막지는 못한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랜섬웨어를 네트워크에서는 막을 수 없고 엔드포인트에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 참석자가 에브리존 홍보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화이트디펜더는 악성코드 특징 정보(시그니처)에 의존하지 않고 파일 접근과 변경 행위를 분석해 암호화를 막는 행위 기반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트리플 디펜더 엔진'이 프로세스, 서비스, 커널 수준에서 암호화 시도를 탐지해 차단한다. '화이트 롤백 엔진'은 탐지 즉시 원본을 안전한 공간에 백업해 뒀다가 차단 뒤 복원한다. 에브리존은 기존 백신과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과도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윈도 PC용, 윈도 서버용, 리눅스 서버용과 중앙관리 플랫폼으로 나뉜다.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2025년 3월)와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PC용 2018년, 윈도 서버용 2023년)을 획득했다. 누적 사용자는 96만6966명, 고객사는 2000곳 이상이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랜섬웨어 공격에 당할 경우 모든 파일이 암호화되고, 데이터가 유출되며, 금전적인 피해로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연속성이 중단되지 않도록 기업, 기관들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봉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장 "AI 공격엔 AI로 대응"
지디넷코리아 | 박광하 기자(ha@zdnet.co.kr)

'AI 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 23일 개최…방산기술 침해 선제 차단 강조
황인봉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장이 23일 "AI를 이용한 공격에는 AI 기반의 지능형 탐지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능동적 보안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방보협이 주최한 행사로, 방산기술 보호, 드론과 대드론, 문서와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3부에 걸쳐 진행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기업보안협의회,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와 보안 기업 7곳 등 10곳이 후원했다.

황인봉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장이 23일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황 회장은 "기술은 개발만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한 선제적 보안 체계와 민관군 협력 체계 구축을 제언했다. 또 "기술을 지키는 건 한 기관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며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재수 한국기업보안협의회장은 일반 기업이 겪는 보안 고민으로 오픈소스 활용, 양자 보안, 스마트 글래스 위협을 꼽았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활성화되면서 양자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방산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검토와 적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브리존은 'AI 시대의 랜섬웨어: 탐지에서 차단과 복구로'를 발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신고가 전년 동기보다 76%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방산 업체는 연구개발 자료가 랜섬웨어에 의해 암호화되면 개발 일정에, 생산시설이 감염되면 납품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고 짚었다. 데이터 보호의 시작은 랜섬웨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소프트나우는 미국 CMMC가 방산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CMMC는 미국 정부와 계약한 방산업체뿐 아니라 관련 정보를 다루는 하도급업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 발표에서 국내 방산업체가 미국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는 데 그치지 말고 제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중복 보안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광섭 전 국방혁신기획관과 이병석 순천향대 교수는 드론과 대드론을, 김종호 경남경찰청 경감은 방산기술 유출 수사 사례를 발표했다. 김성환 중앙대 교수는 하드웨어 템퍼 저항성을, 임항섭 국방방첩본부 5급은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나섰다.
삼성SDS는 'N2SF 기반 방산 클라우드 보안 로드맵'을 발표했다. 방산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구체화하려면 N2SF뿐 아니라 미국 방산 인증인 CMMC와 연방정부 클라우드 인증인 FedRAMP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3일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 현장. (사진=박광하 기자)
행사장 밖 전시 부스에서는 보안 기업들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에브리존은 행위 기반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를 소개했다. 파일 암호화 시도를 커널 수준에서 탐지해 차단하고 백업해 둔 원본으로 복원한다.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와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받았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AI 기반 모바일기기관리(MDM) 플랫폼 '원가드'를 소개했다. 스마트폰과 윈도 PC를 함께 관리하며 신한금융그룹과 국방부 산하 부대 구축 사례가 있다. 에이전틱 AI 보안 플랫폼 5개 제품도 내놨다.
이노테나, 엘세븐시큐리티, 한싹, 한국보안인증 등 다른 후원 기업도 부스를 마련했다.
[카드뉴스] 김정은 없는 북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김정은 없는 북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api/uploads/news-261024-b8ee97c3-26.png)
SNS 사망설 소문 대신 AI가 포착한 진짜 위기 신호 3가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SNS에서 김정은 사망설이 또 돌고 있는데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확인된 증거는 하나도 없어요. 사망했다는 영상이 갑자기 늘어난 건 맞지만 객관적인 근거는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북한 관영매체는 현지 지도 사진을 보도하며 공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어요. 심지어 이름이 같은 가수 김정은 씨의 소식과 뒤섞여 퍼진 경우도 있었답니다.

사실 이런 소문은 처음이 아니에요. 2020년 4월에도 사망설이 크게 퍼졌고, 심지어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는데요. 비료공장 준공식에 본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면서 소문은 금세 잠잠해졌어요.

다만 만약 진짜 유고 상황이 생긴다면 문제는 훨씬 커져요. 북한에는 공식 승계 절차가 없어서 권력 공백이 생기고, 군부 파벌이 서로 믿지 못한 채 경쟁할 수 있거든요. 반장이 갑자기 사라진 교실에서 열쇠를 누가 쥘지 모르는 상황과 비슷한데, 그 열쇠가 핵무기라서 핵 지휘권이 모호해진다는 점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그렇다면 진짜 위기는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요? 관영매체의 지도자 지시 보도가 이상해지는지, 군 지휘관 교체나 이상한 명령이 나오는지, 핵부대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는지, 이 3가지 신호 중 2개가 겹칠 때 위기로 볼 수 있어요. 북한이 일부러 평온한 척할 수도 있어서 신호 하나만으로는 부족하거든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50cc098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케냐 ICTA와 데이터·AI 협력 MOU 체결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데이터 활용·전문인력 양성 등 힘 모아...월드뱅크·ODA 연계 공동사업 발굴로 후속 협력 구체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양재수, 이하 K-DATA)은 21일 주한 케냐대사관에서 케냐 정보통신기술원(ICT Authority, 이하 ICTA)과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윌리엄 카보고(William Kabogo) 케냐 정보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과 월드뱅크 스텔라 모칸(Stela Mocan) 글로벌 디지털 & AI 부총재실 디렉터가 입회한 가운데, 양재수 K-DATA 원장과 제시 마루티 키베우(Jessy Maruti Kiveu) ICTA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식은 월드뱅크가 주관하는 ‘Global AI & Digital Summit 2026’ 참석을 위한 케냐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월드뱅크 주관 ‘Korea Green Innovation Days’ 행사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이후 후속회의와 문안 협의를 거쳐 협약을 추진해 왔다.
협약은 한국 데이터산업 지원 경험과 케냐 디지털 전환 수요를 연결하고, 데이터·AI를 활용한 산업 혁신과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이 ‘Data without Borders: Building Trust for the AI Economy’를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 참여해 몽골 디지털개발혁신통신부 장관 등과 국경 간 데이터 교환 및 AI 활용을 위한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1일 주한 케냐대사관에서 케냐 정보통신기술원과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 ▲데이터 활용·교환 및 상호운용성 확보 ▲신뢰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와 품질·보안 강화 ▲전문인력 양성 및 지식 교류 ▲공동 실증·연구·행사 등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행을 위한 연락 담당자를 지정하고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연차별 실행계획과 우선 협력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사업은 상호 합의와 재원 확보를 전제로 월드뱅크 및 공적개발원조(ODA) 등 외부재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K-DATA는 데이터바우처,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데이터안심구역 등 국내 데이터 활용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케냐 측과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월드뱅크 측이 제안한 2027년 초 케냐 현지 공동워크숍 개최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양재수 K-DATA 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의 데이터·AI 경험과 수요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케냐와 월드뱅크 등 협력기관과 함께 현지 수요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국내 데이터 기업의 해외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ICTA는 케냐 정보통신디지털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정부 ICT 표준과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담당하고 있다. K-DATA는 19~22일 열린 월드뱅크 주관 ‘Global AI & Digital Summit 2026’을 계기로 모잠비크 정보통신부 장관, 파키스탄·레바논의 AI 분야 담당 장관, 감비아 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 라이베리아 우정통신부 장관 등 고위급 관계자들과 양자 면담을 갖고, 데이터·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양재수 원장은 20일 ‘Data without Borders: Building Trust for the AI Economy’를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도 참여해 몽골 디지털개발혁신통신부 장관 등과 국경 간 데이터 교환 및 AI 활용을 위한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데이터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교환을 위해 데이터 품질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날아가도 통지 의무 없어”…클라우드법 사각지대·핑퐁 민원 도마 [2026 국감]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데이터 날아가도 통지 의무 없어”…클라우드법 사각지대·핑퐁 민원 도마 [2026 국감]](/api/uploads/news-261024-b8ee97c3-28.png)
KT클라우드 노후 장치 고장으로 292개 기관·기업 데이터 영구 소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0월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정혜승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3/0002245853_001_20261023173614437.png?type=w860)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0월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정혜승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클라우드 장애로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잃은 고객을 보호할 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대상 종합국정감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KT클라우드 데이터 소실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잠시 서비스를 못 쓰는 것과 그동안 쌓아 온 데이터를 모두 잃는 것은 피해 무게가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24일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노후 저장장치가 고장 나 기업·병원·교육기관 등 고객사 292곳의 홈페이지와 데이터가 영구 소실됐다. 서비스는 재판매사와 웹에이전시를 거쳐 최종 고객에게 공급됐다.
김 의원은 “KT클라우드와 직접 계약하지 않은 웹에이전시, 그리고 최종 고객 292곳도 클라우드컴퓨팅법이 보호하는 이용자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현행법은 이러한 재판매 구조에서 보호받는 이용자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비 노후화나 교체 계획을 최종 고객에게 전달할 법적 의무가 없다는 점도 짚었다. 김 의원은 “고객은 위험을 알기도 어렵고 미리 대비하기도 어렵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과기정통부 서면 답변을 제시하며 데이터 멸실 자체를 직접 규율하는 법 조항이 없다고 밝혔다. 일정 시간 이상 서비스가 중단되면 이용자에게 알려야 하지만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사라졌다는 사실 자체는 별도의 통지·보고 사유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멸실 통계를 관리하지 않고 손해배상은 이용약관에 따라 해결할 민간 영역이라고 답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데이터 산업을 강조하는 과기정통부, 그리고 이용자 보호를 법 이름에 내건 주무부처라면 이런 답변에 그쳐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간을 포함한 클라우드 설비 노후화와 데이터 멸실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재판매 구조에서도 최종 고객이 보호받도록 이용자 범위와 사업자별 책임을 명확히 하고, 설비 위험정보 전달과 데이터 멸실 보고 의무를 포함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피해 웹에이전시 실태조사 요청이 정부 기관 사이를 떠돈 문제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클라우드컴퓨팅법 소관이라며 민원을 과기정통부로 보냈다. 과기정통부는 조사·시정 권한이 방미통위에 있다며 되돌려 보냈다. 닷새간 민원이 7차례 이송된 끝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처리하도록 조정했다.
김 의원은 두 기관을 모두 거친 ‘핑퐁’ 민원이 지난해 1~9월 47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556건으로 약 12배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분장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부담을 국민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라며 소관이 불분명한 민원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두 기관이 공동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배 부총리는 양 기관의 소관 정리에 이견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김 의원이 클라우드 이용자 보호 대책과 민원 처리 개선방안을 한 달 안에 의원실에 보고하라고 요구하자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민원 분류 기준을 협의 중이며 민원 처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카타르 투자그룹과 MLFF 사업 협력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해외 시장 사업 기회 구체화
롯데이노베이트는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털그룹(PCG)과 글로벌 다차로 무정차 통행료 징수(MLFF)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사옥전경). [사진=롯데이노베이트]](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23/0001068869_001_20261023162813477.jpg?type=w860)
롯데이노베이트(사옥전경).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1일 PCG와 해외 MLFF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관련 기술의 도입·활용 및 신규 사업 추진 시 상호 우선 협의를 통해 협력 기회를 구체화한다는 점이다. 초기 사업 검토와 기술 적용부터 사업 개발 및 사업화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PCG는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자금조달·투자유치·사업개발 전문 그룹이다. 글로벌 인프라 사업에서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 추진을 주도하고 있으며, 스마트도시·스마트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말레이시아 MLFF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34개 고속도로, 총연장 2035km 구간의 약 211개 영업소를 대상으로 요금징수 체계를 고도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MLFF는 차량이 요금소에서 정차하거나 지정된 차로로 이동하지 않고도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MLFF는 기존 요금소 중심의 통행료 징수 방식을 도로 주행 환경에 맞춰 고도화하는 교통 인프라로, 차량 인식부터 통행정보 처리, 요금 정산 및 운영 관리까지 통합적인 시스템 구축 역량이 요구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교통 인프라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양사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ZD SW 투데이] 몰로코가 제시한 AI 시대 광고 생태계는 外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ZD SW 투데이] 몰로코가 제시한 AI 시대 광고 생태계는 外](/api/uploads/news-261024-b8ee97c3-30.jpg)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몰로코가 제시한 AI 시대 광고 생태계는
몰로코가 내달 5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연례 플래그십 행사 '몰로콘 26'을 개최하고 참가 신청을 받는다.
몰로코는 AI 추천과 검색, 숏폼, 커넥티드 TV, 커머스 플랫폼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는 경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필요한 순간에 적합한 고객에게 도달하고 이를 성과로 연결하는 일이 마케터의 핵심 과제가 됐다.
몰로코는 앱 광고와 커넥티드 TV, 커머스 미디어를 하나의 AI 시스템으로 연결해 앱 마케터와 브랜드, 리테일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몰로콘 26은 '성장, 그 너머로'를 주제로 AI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앱·커넥티드 TV(CTV)·커머스 미디어와 해외 시장으로 성장을 넓혀 온 사례를 국내외 고객사와 파트너사 연사가 직접 소개한다.
◆가비아, 한국 문화 담은 신규 최상위도메인 신청
가비아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 신규 일반 최상위도메인(gTLD) '.HAN'을 단독 신청했다.

가비아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 신규 일반 최상위도메인(gTLD) '.HAN'을 단독 신청했다. (사진=가비아)
‘.HAN’이 도입되면 ‘kpop.han’, ‘bibimbap.han’, ‘seoul-tour.han’처럼 ‘.han’으로 끝나는 인터넷 주소를 만들 수 있게 된다. ICANN이 새로운 최상위도메인 운영 신청을 받은 것은 2012년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 4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접수에서 전 세계 481개 기업·기관이 약 1600건을 신청했다.
◆엑스엘에이트, AI 다국어 전시 해설 '이벤트캣 도슨트' 공개
엑스엘에이트가 AI 다국어 문화 해설 플랫폼 '이벤트캣 도슨트'를 공개하고 경북대학교미술관 등 국내 문화기관 4곳에서 실증에 나선다. 회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트레블테크 기업 발굴·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인 ‘2026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에 참여하고 있다.
엑스엘에이트는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 사업 참여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방한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벤트캣 도슨트의 국내 실증에 나선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23년 대비 지난해 약 70% 증가한 가운데, 서울 외 지역 문화 현장의 응대 인력 부족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플레어 APAC 파트너 2년 연속 수상
베스핀글로벌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클라우드플레어 커넥트 2026 파트너 서밋에서 아태지역(APAC) 최우수 클라우드플레어 원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베스핀글로벌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클라우드플레어 커넥트 2026 파트너 서밋에서 아태지역(APAC) 최우수 클라우드플레어 원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사진=베스핀글로벌)
이번 수상의 핵심 이유는 베스핀글로벌이 국내 주요 항공사에서 수행한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및 WAF(Web application Firewall) 24개월 프로젝트에 이은 연속 성과다. 단발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보안 아키텍처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신뢰 기반의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 클라우드플레어 본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NDS, IHF 세계병원대회 참가
NDS는 22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에 참가해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연구환경과 헬스케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엔디에스는 이번 행사에서 의료 동영상 AI 전문기업 MTEG와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엔디에스는 지능형 연구환경 'NDS AI·RE'와 의료기관의 클라우드 전환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는 헬스케어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사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포티투마루, 부산 공무원 맞춤 AI 개발 나선다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행정 특화 경량언어모델 공급…업무별 다중 모델 활용 체계 구축
포티투마루가 부산시 공무원의 문서 작성과 자료 검색을 돕는 행정 AI를 고도화한다. 행정 업무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부서별 맞춤 검색과 자료 취합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포티투마루는 클라이온, 어기야팩토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형 AI 서비스 확대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 행정 AI 서비스 'AI부기주무관' 구축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에서도 핵심 AI 모델 개발을 맡는다.
부산시는 지난해 시정 데이터와 행정문서 약 16만 건을 학습한 경량언어모델(s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도입해 AI부기주무관을 구축했다. 행정문서 11종 초안 작성과 조례·예산 자료 검색, 메신저 기반 질의응답 등을 지원한다.

부산형 AI 서비스 확대 구축 사업. (사진=포티투마루)
이번 확대 사업에서는 공무원이 담당 업무에 맞춰 AI를 활용하도록 기능을 강화한다. 컨소시엄은 업무에 따라 여러 경량언어모델을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부서·개인별 자료를 검색해 답변하는 RAG 환경을 구축한다. AI 간편취합과 문서 공동편집 기능도 추가한다.
포티투마루는 부산시 특화 경량언어모델을 공급하고 행정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킨다. 여러 모델을 원활하게 운영하도록 최적화하고 부산 행정 업무에 맞춘 에이전틱 AI 구현을 지원한다.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시범 적용도 추진한다.
포티투마루는 부산시 사업 외에도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축과 화성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예금보험공사 AI 전환(AX) 로드맵 사업 등에 참여하며 공공 분야 사업을 넓히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1차 사업의 성공적인 실증 경험을 토대로 2차 확대 사업까지 부산시와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부산형 AI 행정서비스가 공공 AX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부산시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진단+] "AI 투자 불안은 기회"…래블업, 공모가 하단 딛고 성장성 입증 나선다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이슈진단+] "AI 투자 불안은 기회"…래블업, 공모가 하단 딛고 성장성 입증 나선다](/api/uploads/news-261024-b8ee97c3-32.jpg)
[이슈 진단+] 기관 신청 절반이 희망범위 밑돌아…구독 매출·해외 확장으로 성장성 입증
코스닥 상장을 앞둔 래블업이 인공지능(AI) 투자 불안 속에서 구독 매출과 해외 성장성을 앞세워 투자자 설득에 나섰다. 코어위브발(發) 자금조달 우려가 빅테크로 번지는 가운데 기존 AI 인프라의 활용률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래블업은 공모가를 희망범위인 1만 9000~2만 2000원의 하단인 1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18만 주, 공모금액은 414억 2000만원으로, NH투자증권을 통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84.53대 1이었지만 가격 평가는 보수적이었다. 전체 1129건 중 희망범위 하단 미만을 제시한 신청이 553건으로 49.0%를 차지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도 49.9%가 하단 미만에 몰렸으며 하단 가격을 제시한 물량까지 합하면 약 61%에 달했다.
일반청약 첫날 총 청약 건수는 9483건, 비례배정 경쟁률은 0.834대 1로 집계됐다. 계좌당 균등배정 예상 물량은 28.74주로, 마지막 날 참여 규모가 최종 청약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래블업)
하지만 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메타의 AI 투자 확대와 자금조달 계획을 계기로 투자비 회수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2.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 급락했다. 오픈AI도 상장 전 신규 자금조달 과정에서 목표 기업가치를 1조 4000억 달러에서 1조 2500억 달러로 낮췄다.
국내에서도 신규 상장주의 수익률 부진이 후속 공모주 청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9곳 중 6곳이 21일 종가 기준 공모가를 밑돌았고, 9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마이너스(-)9.31%였다. 엘리스가 이후 반등하며 공모가를 회복했지만,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이 컸던 만큼 래블업도 성장 전망과 공모가격의 적정성을 놓고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게 됐다.
래블업의 공모가격에는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미래 이익이 반영됐다. NH투자증권은 2029년 추정 순이익 약 212억원에 연 15%의 할인율을 적용해 현재가치 약 130억원으로 환산했다. 여기에 와이즈넛·슈어소프트테크·뉴타닉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3.6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 2만 9551원을 산출했다. 하지만 확정 공모가는 이보다 약 35.7% 낮다.
이 같은 가격 산정에는 국내외 사업 확장에 따른 가파른 실적 증가가 전제됐다. 투자설명서상 매출 전망은 올해 약 99억원에서 2029년 약 57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약 10억원에서 약 25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기존 고객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증설과 금융·의료·국방 분야 진출, 해외 네오클라우드 고객 확보 등이 반영된 수치다.
래블업은 공모가에 반영된 성장 기대를 실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의 구독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이 사용하는 AI 가속기의 종류와 수량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만큼 기존 고객의 장비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가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다.
실제 래블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약 67억원과 영업이익 약 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흑자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8.2% 증가한 약 47억원, 영업이익은 약 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에는 약 28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주요 원인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평가손실과 이자비용 등이었다. 다만 래블업은 RCPS는 상반기 중 전량 보통주로 전환돼 이후 관련 평가손익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표=래블업)
래블업은 이러한 국내 사업 기반을 해외로 넓히는 데 공모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 거점 운영, 연구개발 인력 확충 등 운영자금에 약 221억원을 배정했다. 해외 네오클라우드 사업자 대상 직접 영업과 지역별 리셀러를 통한 고객 확보를 병행하며 오는 2027년 일본 현지법인 설립과 2029년 싱가포르 거점 구축도 추진한다.
해외 고객 확보에 필요한 제품 지원 역량도 강화한다. GPU·NPU 테스트팜과 검증용 데이터센터 등 시설자금에 약 187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제조사의 차세대 AI 가속기에 대한 호환성과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객사의 투자 일정은 향후 매출 확대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투자설명서에도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의 투자 시점과 고객사의 도입 의사결정에 따라 매출 발생이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회사 측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는 개별 사업에 대한 우려보다 증시와 공모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크게 작용했다는 입장이다.
래블업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는 개별 기업에 대한 우려보다 증시 변동성 확대와 AI 섹터에 대한 경계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일부 공모에서 기관의 과도한 배정 물량에 따른 수급 부담까지 부각되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위험선호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폭력·도로 균열까지 AI가 감지”…한진 관계사 휴데이터스, 안전 기술 선봬
디지털데일리 |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사진=휴데이터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3/0002245827_001_20261023155710311.jpeg?type=w860)
[사진=휴데이터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산업 현장의 화재 징후부터 공공장소의 폭력 행위, 도로 위 균열까지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술이 치안·안전관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한진 관계사 휴데이터스는 자체 개발한 AI 통합 안전 플랫폼을 앞세워 공공안전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향후 물류 로봇과 자율이동로봇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23일 한진에 따르면, 휴데이터스는 오는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KPEX)’에 참가해 AI 통합 안전 플랫폼 ‘비전코어(VisionCore)’를 선보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치안·보안·공공안전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AI와 로보틱스로 여는 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AI와 드론, 로보틱스, 사이버보안 등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휴데이터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비전코어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솔루션이다. 산업시설과 공공장소, 도로 등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관리자의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장소에서는 침입과 배회, 군중 밀집 상황을 감지한다. AI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다툼이나 폭력 등 이상 행동을 식별하고, 고성이나 비명 등 비정상적인 음향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한다.
산업 현장에서는 작업자의 위험구역 무단 진입과 보호구 미착용, 화재 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위험 상황이 포착되면 현장에 경고 방송을 송출해 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도로 관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영상 분석을 통해 포트홀과 도로 균열, 불법 적치물 등을 식별하고 관련 정보를 관제 시스템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기존 영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휴데이터스는 일반 카메라부터 특수 목적 카메라까지 다양한 영상 센서와 연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 현장에 소형 AI 엣지박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별도의 대규모 인프라 교체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영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분석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중앙 서버에 집중되는 연산 부담과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데이터스는 해당 기술을 물류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현장에서 수집되는 영상·센서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경량화 기술을 물류 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휴데이터스는 2022년 한진과 가상현실·증강현실 콘텐츠 솔루션 기업 유오케이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한진의 도크 매니지먼트 시스템(DMS) 관제 개발을 비롯해 도로 위험 감지 시스템, 택배터미널 AI CCTV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휴데이터스 관계자는 “AI 기반 안전 기술은 현장의 미묘한 변화를 수집하고 분석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치안 및 공공 안전관리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현장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게임/리뷰
Call of Duty: Modern Warfare 4 tops Korean chart amid intense interest
코리아중앙데일리 | BY KIM MIN-YOUNG [kim.minyoung5@joongang.co.kr]

Call of Duty: Modern Warfare 4 debuted at No. 1 in Korea as its North Korean invasion storyline sparked debate among politicians and civic groups.

Visitors walk past a Call Of Duty Modern Warfare 4 placard during the preview night of Paris Games Week 2026 in Paris on Oct. 21. AFP/YONHAP
Call of Duty: Modern Warfare 4, a first-person shooter game set in a fictional second Korean War, ranked No. 1 on Steam's top sales chart for South Korea on its release day on Friday.
Developed by Infinity Ward and published by Activision, the title has amassed intense attention online not only from gamers but also from a broader audience curious about its portrayal of a North Korean invasion into South Korea.
It launched on Friday in Korea for PC,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and Nintendo Switch 2. It had already spent six consecutive days at No. 1 on Steam’s global top-sellers list after campaign early access opened on Oct. 17, as of 5 p.m. on Oct. 19.
The campaign follows two storylines. In the first, players fight as Pvt. Park Hyun-jun, played by Korean American actor Young Mazino, a South Korean Marine, through a fictional war that begins with a full-scale North Korean invasion.
The second follows Capt. John Price, a recurring series character who is now an outlaw, through missions in New York, Paris and Mumbai. Infinity Ward co-studio head Jack O’Hara told a press briefing that the studio “decided to go to Korea” to refresh the series.
As of Oct. 23, 5:49 p.m., 89 percent of the game's 308 Korean-using Steam user reviews were positive.
서울이 전쟁터로?…북한 남침 소재 게임 출시 논란
연합뉴스TV | 김동욱(DK1@yna.co.kr)

북한의 기습 남침에 따른 전쟁 상황을 가상으로 다룬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 신작이 오늘(23일) 공식 출시됐습니다.
한반도 안보 현실을 생생하게 담았다는 평가와 함께 전쟁을 상업적으로 소비한다는 우려가 맞서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화롭던 서울 도심.
한 무리의 병사들이 편의점으로 들어섭니다.
"누구지? K팝 가수?
"북한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야."
"말도 안돼. 딱 봐도 나보다 어려 보이는데?"
그런데 밖으로 나오자 북한의 폭격이 시작됩니다.
"들으셨습니까?"
"(펑펑!) 엎드려! 엎드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게임사 액티비전이 개발한 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이 게임은 북한의 기습으로 제2차 한국전쟁이 시작되고, 한미 연합군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는 내용의 시나리오를 담고 있습니다.
북한 가상도시에 침투해 독재자 동상을 파괴하고, 북한 주석궁을 급습하는 임무 등도 구현됐습니다.
출시 전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조회 수 9,700만 회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분단국가의 현실을 과도하게 오락거리로 소비한다는 비판과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역사·문화적 왜곡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고,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분단·휴전 국가인 상태에서 서로 죽이는 게임을 만들어서 상업화하는 게 정상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대통령도 게임을 해보라"며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최근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을 놓고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한다"고 했던 만큼 "게임은 게임으로 봐야 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전해리]
[화면출처 콜오브듀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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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네오’, 표준 능력치 비무 최초 도입… 서비스 2주년 업데이트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엔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PC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네오(이하 블소 네오)’가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해 전장 인프라와 캐릭터 성장 생태계를 대폭 확장하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새로운 외전 서사와 레이드 던전, 표준 능력치 기반의 대전 세션, 그리고 유저 커뮤니티 전용 공간 도입을 골자로 한다.
엔씨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블소 네오’의 서비스 2주년 업데이트 ‘모어 앤 모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중심 축인 신규 외전에서는 원작의 주요 세력인 팔대문파 중 하나인 ‘곤륜파’의 숨겨진 서사가 베일을 벗는다. 총 8장으로 편제된 전용 퀘스트 라인을 통해 곤륜파의 과거 유산과 함께 어린 진서연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의 정교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와 연계된 최초의 12인 레이드 던전 ‘소용돌이 사원’도 라이브 서버에 적용됐다. 총 3개 관문으로 구성된 해당 던전은 각 네임드 돌파에 필요한 요구 무력 수치가 단계적으로 상향 조율되어 상위권 이용자들에게 고난도의 도전 재미 지표를 제공한다.
유저 간 대전(PvP) 전장 시스템인 ‘비무’ 이벤트도 첫선을 보였다. 특히 이번 비무 세션은 개별 장비 스펙과 무공 심화 점수 등 성장 격차 데이터를 전면 배제한 채 대등한 조건에서 검증하는 ‘표준 능력치 시스템’을 최초로 채택했다. 비무 교전을 통해 획득한 전용 재화는 전설 무공서 등 핵심 보상 아이템으로 스왑할 수 있으며, 랭킹 순위 결과에 따라 특화 의상과 환영무기 외형 소스가 차등 배포된다.
길드 인프라를 활성화할 문파원 전용 공간 ‘문파 아지트’ 콘텐츠도 추가됐다. 아지트 내부에 포진한 전용 사냥터에서 문파원들이 협력해 전술 보스를 공략할 수 있으며, 실시간 전투 기여도 지표에 따라 보상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아울러 상위 파츠인 고대 등급 무공서와 자운 무기가 밸런스 테이블에 수록됐으며, 인게임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 데미지 조정을 넘어 키맵핑 시스템을 개편하는 직업 밸런스 조정 공정도 병행 완료됐다.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하는 트래픽 결집 프로모션도 가동 중이다.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유저의 성장 히스토리를 추적하는 ‘2년간의 기록’과 복귀 유저를 연동하는 ‘친구 초대’ 세션이 열리며, 참여 시 영웅에서 전설 등급에 이르는 무공서 재화가 발급된다. 이와 함께 게임 내에서는 캐릭터 초기 육성을 보조하는 이벤트 패스 시스템, 일간 임무 보상을 2배로 스케일업하는 마일리지 부스터, 그리고 표준 능력치 기반으로 경험치를 대폭 수급할 수 있는 특화 던전 ‘결전의 잠식된 미궁’이 가동되어 하반기 유저 트래픽 선점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 scrapper@osen.co.kr
‘FC 모바일’ 가족 대항전 ‘2026 eK리그 패밀리 컵’ 개최… 24일 선발전 돌입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넥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부모와 자녀가 그라운드 위 스쿼드를 함께 제어하며 최강의 가족 축구 팀을 가리는 변칙 이스포츠 전장이 문을 연다. 모바일 축구 게임 ‘FC 모바일’의 공식 가족 대항전인 ‘2026 eK리그 FC 모바일 패밀리 컵’이 개최 타임라인을 확정하고 전국 단위 대표 선발전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력해 전개되는 이번 eK리그 패밀리 컵은 부모와 자녀가 2인 1팀의 듀오 덱을 구성해 참가하는 특화 대회다. 대회의 서사는 K리그 12개 구단별 전용 대표 선발전을 거친 뒤, 최종 본선 결선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리는 여정으로 짜였다. 첫 포문을 여는 구단 대표 선발전은 오는 10월 24일 울산과 김천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순차 개막하며, 사전 온라인 신청 프로세스 없이 오프라인 현장 접수를 통해 즉각 참여할 수 있다.
선발전 매치 규칙은 직관적이면서도 세부적인 변별력 지표를 뒀다.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모바일 계정 시스템에 접속해 ‘공격모드’를 소화한 뒤, 두 플레이어의 최종 득점 수치를 합산해 순위 랭킹을 산정한다. 만약 동점 팀이 발생할 경우 자녀의 단독 득점 스펙이 더 높은 팀, 자녀의 연령 대가 더 어린 팀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최종 순위를 가른다.
본선 전장은 오는 12월 6일 오후 4시부터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 현장에서 12개 구단 대표 가족이 모두 집결한 가운데 치러진다. 무대는 정예 4강 토너먼트 공정을 거쳐 최종 우승 가족을 가리게 되며, 결선 매치 전 과정은 FC 모바일 숲, 치지직 채널 및 K리그 공식 유튜브 플랫폼 채널을 통해 실시간 디지털 생중계된다.
구단 대표 슬롯을 확보한 가족 소환사들에게는 파격적인 연계 리워드 인프라가 매칭된다. 선발된 12개 구단 대표 가족 전원은 오는 12월 7일 개최되는 국내 축구계 최고 권위의 ‘K리그 시상식’ 현장에 공식 초청된다. 특히 이번 시상식 명단에는 패밀리 컵 부문 시상 탭이 전격 신설되어 우승 가족이 직접 단상에 오르는 명예를 누리게 되며, 결선 당일 워커힐 1박 2일 숙박권 및 상위 입상 가족에게는 최신형 스마트폰 디바이스가 물류 보상으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서울 전쟁터 되는 게임 해보시라”…한동훈, 이 대통령에 권한 게임 정체가?
매일경제 |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한동훈 무소속 의원 [뉴시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23/0005753326_001_20261023204507775.png?type=w860)
한동훈 무소속 의원 [뉴시스]
북한의 남침으로 서울이 전쟁터가 되는 가상 시나리오를 담은 게임 ‘콜 오브 듀티’가 정치권 안보 논쟁의 소재로 떠올랐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게임을 직접 해보라고 권하며 정부의 대북·안보정책을 비판했다. 앞서 시사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도 같은 게임을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선물하는 풍자 퍼포먼스를 벌였다.
한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게임 ‘콜 오브 듀티’는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서울 한복판이 전쟁터가 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며 “물론 가상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은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이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오늘날에도 엄연한 현실”이라며 “그날이 다시 온다면 우리는 ‘준비’되어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 이 질문을 이재명 정부의 안보정책으로 연결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의 선제적 사용 가능성까지 법제화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북핵을 ‘최후 방어 무기’라고 표현한 점을 지적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충분한 검증 없이 서두르고 있다는 주장과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평화는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막연한 희망으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할 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속 잿더미가 된 서울의 풍경이 영원히 가상으로만 남기를 바란다”며 대통령에게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보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안보는 ‘희망’이 아니라 ‘준비’”라고 덧붙였다.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23/0005753326_002_20261023204507834.png?type=w860)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갈무리]
앞서 시사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도 전날 정동영 장관에게 해당 게임을 보내는 풍자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핫한 게임을 선물한다”며 “북한을 소재로 한 배경과 콘셉트 선정에 있어서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확고한 자세로 업무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플레이스테이션5(PS5)용 게임 CD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사무실 주소로 주문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정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해당 발언은 북한의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이 씨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정치인에게 풍자성 선물을 보내는 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 권력을 상대로 풍자한다는 것이 두렵고 떨리지만, 풍자는 권력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씨는 ‘소방 재정은 빨대’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항의의 뜻으로 빨대 250개를 보냈다. 술자리 녹취록 논란이 불거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음주를 자제하라는 의미로 계영배 술잔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4’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북한이 한국을 침공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한다. 북한의 숙청 장면과 공습으로 불타는 한국 도시, 한미 연합군의 북한 주석궁 폭격 등을 담아 관심을 모았다.
축구·야구는 80억원, e스포츠는 9000만원…"지원 편차 너무 커" [2026 국감]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축구·야구는 80억원, e스포츠는 9000만원…"지원 편차 너무 커" [2026 국감]](/api/uploads/news-261024-b8ee97c3-39.jpg)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승수 의원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3/0002245860_001_20261023203507788.jpg?type=w860)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승수 의원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대한체육회 소속 종목단체 간 정부 지원금 격차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축구·야구 등 기존 체육 종목단체와 비교해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게 적다는 문제 제기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련 사안을 직접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체육회 종목단체 중 정부 지원이 가장 적은 단체가 어디인지 아느냐"고 질의했다. 최 장관이 잘 모르겠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한국e스포츠협회를 지목하며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축구·야구·농구는 연간 80억원 가까이 받는데 e스포츠 협회는 약 9000만원을 받았다"며 "정부 지원의 편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종목과 새롭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형평성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지난 9월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 메달을 획득했다. 앞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보다 전체 메달 수가 1개 늘었다.
이에 최 장관은 "e스포츠 협회 부분은 챙기겠다"며 "(e스포츠 산업이) 계속 커가고 있고, 한국이 가진 게임들도 e스포츠화하면서 체육의 범주 안에 넣어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해당 부분은 직접 챙기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도 언급했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이 가상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종목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지난 10월7일 열린 2026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가운데). [사진=장주영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3/0002245860_002_20261023203507832.jpg?type=w860)
지난 10월7일 열린 2026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가운데). [사진=장주영 기자]
이날 김 의원은 PC방 업계의 어려움도 거론했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가 프리미엄 PC방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업자의 게임 접속을 제한한 문제를 지적하며 대형 게임사와 PC방 사업자 사이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대응책을 물었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5월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비활성화한 일부 PC방에서 자사 게임의 접속을 제한했다.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은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PC방에 유료 계약을 사실상 강제하는 조치라고 반발하며 법원에 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 6월에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등을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했다.
반면 라이엇 게임즈는 개인 이용자의 무료 게임 이용과 PC방의 상업적 서비스 제공은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PC방에서 게임을 영업 목적으로 제공하려면 별도의 이용 계약이 필요하며 요금을 납부하는 다른 사업자와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유사 PC방 업종과 사행성 게임장 등에 대한 관계 부처의 단속 및 대응 상황도 질의했다. 기존 PC방 업계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최 장관은 "PC방을 포함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접점에 있는 환경이 열악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불공정 사례 때문에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실태를 빨리 파악해 보완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게임산업 소외 우려에…최휘영 장관 "올해 지스타 꼭 참석" [2026 국감]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게임산업 소외 우려에…최휘영 장관 "올해 지스타 꼭 참석" [2026 국감]](/api/uploads/news-261024-b8ee97c3-40.png)
![지난 9월2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재정 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3/0002245859_001_20261023195615620.png?type=w860)
지난 9월2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재정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6'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국회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최 장관은 올해 게임업계에 현장 방문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에 문체부 장관과 차관이 모두 불참한 점을 짚으며 정부 주요 인사의 참석이 게임업계와 이용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게임업계에서는 산업이 소외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지표 중 하나로 우리나라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 정부가 참여할 것인지를 보고 있다"며 "정부가 참여하느냐 마느냐가 전시회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산업과 이용자들에게 주는 신호의 의미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지스타에 직접 참석해 게임산업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10월23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3/0002245859_002_20261023195615678.png?type=w860)
10월23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최 장관은 "작년에 지스타는 국회 일정으로 못 갔다"며 "올해는 다행히 아직 국회 일정이 없어서 꼭 가겠다고 게임업계에 약속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에게도 일정이 허락한다면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참석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장을 방문했지만,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체부에서는 장관과 차관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는 최성희 콘텐츠정책국장이, 지스타 개막식에는 최재환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정부 측 인사로 참석했다. 하지만 정부 고위 인사의 부재를 두고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제기됐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게임사들이 신작과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뿐 아니라 기업 간 사업 상담,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인디게임 전시 등이 마련된다. 최 장관은 앞서 지난 20일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회의에서도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지스타 참석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스타 2026' 대표 이미지.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23/0002245859_003_20261023195615720.png?type=w860)
'지스타 2026' 대표 이미지.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
이날 이 위원장은 게임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어려움도 언급했다. 일부 중견기업 이상을 제외하면 영세한 업체가 많으며 국내 게임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의 해외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게임 분야 국제 표준 마련, e스포츠의 체육 제도 편입, 일본과의 협력 가능성,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개발 환경 변화 등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국내 게임산업이 콘텐츠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게임의 성장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고 성장세도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대작 게임과 인디게임 제작을 지원하고 AI 기반 제작 환경 변화에 대응할 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국산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e스포츠 종목에 포함되고, e스포츠가 체육 영역으로 편입돼 전반적으로 게임 분야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페이커 기념우표 사자"…새벽부터 줄 섰다
한국경제 |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


'페이커' 이상혁 선수 기념우표 발매 첫날인 23일 서울 소공로 서울중앙우체국 앞에 수백m 길이의 줄이 늘어섰다. /최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 기념우표 전지 14만 장과 우표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념우표카드, 나만의우표, 나만의우표카드 등 굿즈도 출시했다. 기념우표카드는 우표와 포토카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메탈 및 일반 제품으로 구성됐다. 메탈은 1000원권 기념우표 2종을 활용해 507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판매처는 평일엔 서울중앙우체국, 주말엔 우표박물관이다. LOL 팝업스토어(서울 잠실롯데월드몰)에서서도 10일간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