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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06] 뉴스브리핑

26.04.06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7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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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4월 6일 월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4월 6일 월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과방위 추경 의결(10:00, 서울)

▲고민수 상임위원, 국무회의 (10:00, 서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휴대폰으로 스토킹 가해자 위치·동선 확인…6월 배포

연합뉴스TV | 임광빈(june80@yna.co.kr)

휴대폰으로 스토킹 가해자 위치·동선 확인…6월 배포

법무부가 전자장치를 부착한 스토킹 가해자의 위치와 동선을 휴대전화를 통해 상시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앱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배포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법무부 위치추적시스템과 경찰청 112시스템을 연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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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유심 무료 교체 13일 시행…"안내 문자 64% 발송 완료"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LGU+, 유심 무료 교체 13일 시행…"안내 문자 64% 발송 완료"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 전경.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 전경.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13일부터 시행되는 전 고객 대상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상 교체에 앞서 1068만건의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고객 문의나 매장 방문이 특정 시점에 집중돼 불편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LG유플러스는 이달 3일까지 전체 안내 대상의 64.1%인 약 1068만건의 고객 안내 문자 발송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문자 안내는 고객들이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 절차를 사전에 이해하고 본인 상황에 맞는 조치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부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유심 업데이트, 무료 교체 절차를 안내했다. 이달 6~7일에는 일반 이동통신(MNO) 고객 480만명과 알뜰폰(MVNO) 고객 118만명 등 총 598만명에게 추가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문자 발송 이후 고객센터에는 유심 업데이트 가능 여부, 유심 업데이트와 유심 교체의 차이, 절차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유심 교체보다 상대적으로 간편한 유심 업데이트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담 과정에서 고객별 상황에 맞는 조치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심 업데이트는 이달 13일부터 U+원 앱 또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매장 방문 없이 간편하게 조치할 수 있다. 또한 매장에서 유심 업데이트나 유심 무료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달 8일부터 U+원 앱 또는 홈페이지 내 '매장 방문 예약' 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보다 편리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유심 관련 조치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자 안내와 상담, 현장 준비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충분한 유심 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배송, 정확한 안내를 통해 고객 보호 조치를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 고객 대상 유심 업데이트 및 무상 교체는 최근 가입자식별번호(IMSI)와 전화번호가 연동되는 문제로 보안 우려가 커지자 나온 후속 대책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IMSI를 부여할 때 가입자의 전화번호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IMSI는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15자리 고유 번호로 이동통신사 식별번호, 개인식별번호 등으로 구성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단말기 복제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속출했다. IMSI 값이 유출된다고 해서 당장 해킹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정보와 결합할 경우 복제폰 제작 등 보안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7일 전 고객 유심 교체를 비롯해 △5G 단독모드(SA)에 IMSI 암호화 기술(SUCI) 도입 의무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가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기기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SKT-유한킴벌리, 안동 산불 피해 복원에 맞손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SKT-유한킴벌리, 안동 산불 피해 복원에 맞손

(서울=연합뉴스) SK텔레콤은 유한킴벌리와 함께 지난 4일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서 '산불 피해지역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SKT와 유한킴벌리 임직원·가족 100여 명이 안동 산불 피해 지역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하는 모습. 2026.4.5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더 섞을수록 강해진다”…KAIST, 수소 생산 전지 개발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더 섞을수록 강해진다”…KAIST, 수소 생산 전지 개발

이강택 교수팀, 7종 금속 섞은 ‘고엔트로피 설계’로전지 반응성 대폭 향상…수소 이온 확산 속도 7배↑

KAIST제공

KAIST제공

여러 금속을 섞어 수소 생산량을 최대 3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친환경 전지 설계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KAIST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연구팀은 엔트로피를 극대화하는 설계를 통해 전지의 반응 속도와 출력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새로운 ‘산소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산소 전극 소재는 전지에서 수소를 생산할 때 산소 생성 반응이 일어나게 하는 핵심 구성 요소다.

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기술 중에서도 ‘프로톤 전도성 전기화학 전지(PCEC)’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PCEC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 물 분해 과정에서 수소 이온이 내부를 이동하면서 수소를 만들어내는 원리에 기반한다. 하지만 높은 효율에 비해 전지 내부 산소 전극에서의 반응 속도가 느려 성능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여러 금속 원소를 동시에 도입해 무질서도를 높이는 ‘고엔트로피’ 전략에 주목했다. 보통은 많은 원소 물질을 섞으면 불안정해지지만, 고엔트로피 현상의 경우 반대로 오히려 더 많이 섞을수록 안정한 단일 구조를 유지한다. 적절한 조성에서 엔트로피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전지 안에서 수소 이온이 더 잘 움직이고 반응이 더 쉽게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극 구조 안에서 금속 원소가 들어가는 자리(A-site)에 7종의 금속 원소(Pr, La, Na, Nd, Ca, Ba, Sr 등)를 동시에 도입한 ‘고엔트로피 이중 페로브스카이트 산소 전극’을 설계했다.

이 전극은 금속과 산소가 규칙적으로 배열된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금속이 함께 들어간 ‘이중 구조’에 여러 원소를 섞은 고엔트로피 설계를 적용한 것이다. 다양한 금속이 뒤섞이면서 전극내부의 전하 이동과 산소 관련 반응이 더욱 원활해졌고, 그 결과 전기 생산과 수소생성 반응이 더 빠르게 일어났다.

또한 연구팀은 밀도범함수이론(DFT) 계산 결과 산소 결함 형성 에너지가 기존보다 60% 이상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전극 내부에서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쉽게 만들어진다는 의미다. 수소 이온 이동 속도 역시 기존보다 7배 이상 빨라지며 전극 내부의 수소 생성 과정을 가속화했다.

새 전극을 적용한 전지는 성능 향상과 함께 장기간 사용 시에도 안정성을 유지했다. 실험 결과 650도(℃)에서도 기존보다 약 2.6배 높은 전력 밀도(1.77 W cm⁻²)를 기록했고 수소 생산 성능도 약 3배(4.42 A cm⁻²) 향상됐다. 또한 또한 500시간 동안 진행한 수증기 조건 테스트에서도 성능 저하가 0.76%에 그쳤다.

(위 왼쪽부터) KAIST 이강택 교수, 오세은 박사과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정인철 연구원, (아래 왼쪽부터)KAIST 김동연 박사, 김형근 박사과정. 사진=KAIST제공

(위 왼쪽부터) KAIST 이강택 교수, 오세은 박사과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정인철 연구원, (아래 왼쪽부터)KAIST 김동연 박사, 김형근 박사과정. 사진=KAIST제공

이강택 교수는 이날 연구 성과에 대해“엔트로피라는 열역학 개념을 활용해 전극의 반응성을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그린수소 생산 효율을 크게 높여 수소경제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벤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16일자로 게재됐다.

LG 스타일러, 누적 판매 200만대 돌파...출시 15년만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LG 스타일러, 누적 판매 200만대 돌파...출시 15년만

27개국으로 판매 확대... 작년 중국·대만·미국 매출 30% 이상 증가

LG전자가 자사 의류관리 가전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이하 LG 스타일러)'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LG 스타일러는 2011년 처음 출시된 이후 10년 만인 2021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5년 만에 200만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의 의류 관리 가전 'LG 스타일러'가 최근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했다. 2011년 첫 출시 이후 10년 만에 100만 대를 달성한 데 이어, 5년 만에 200만 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 스타일러에 탑재된 '핸디형 고압 스티머'로 주름을 제거하는 모습.(사진=LG전자)

LG전자는 국내에서 입증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2016년 미국, 중국, 대만 등을 시작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해 현재 글로벌 27개국에서 LG 스타일러를 판매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북미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5년 기준 중국, 대만, 미국의 매출은 전년비 3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교복과 정장 등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를 자주 입는 문화와 함께 위생과 청결에 대한 높은 관심이 수요를 견인했다.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IT 매체는 "의류 관리 시장을 개척한 최초의 브랜드 중 하나로, 균형 잡힌 성능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은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LG전자는 모터, 컴프레서, 스팀 제너레이터 등 기술을 기반으로 '트루스팀'과 '무빙행어' 등 200여 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트루스팀은 물을 끓여 만든 고온 스팀을 분사해 유해 세균 10종과 바이러스 11종을 99.99%까지 살균하고, 빈대와 집먼지진드기 등을 제거한다. 또한 땀 냄새, 담배 냄새, 음식 냄새 등 생활 악취 18종을 99% 이상 탈취한다.

무빙행어는 의류를 좌우로 흔들어 먼지를 제거하고 스팀을 고르게 전달한다. 2024년부터는 분당 최대 350회까지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털어주는 '다이내믹 무빙행어'를 적용해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는 2026년형 신제품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AI 스타일링' 코스를 사용하면 AI가 의류 무게 데이터를 학습·분석해 최적의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스팀량과 온도 등을 조절해 ▲셔츠는 약 29분 ▲맨투맨 티셔츠나 재킷은 약 39분 ▲롱코트나 패딩은 최대 53분까지 맞춤 관리한다.

또한 핸디형 고압 스티머를 탑재해 사용자가 원하는 부위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외출 전 간편하게 주름을 제거하는 등 더욱 섬세한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B2B 시장에서도 판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사 납품은 물론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대만의 샹그릴라 파 이스턴 플라자 호텔, 타이 어반 리조트 등에서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광화문 빌딩 옥상에 숲 만들었다…어린이 생태 교육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KT, 광화문 빌딩 옥상에 숲 만들었다…어린이 생태 교육

KT 광화문 어린이집 원아 대상 '옥상 숲 만들기' 활동국립생태원과 협력…봄철 식물 알아보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

[서울=뉴시스] KT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WEST빌딩 옥상에서 KT 광화문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옥상 숲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2026.04.05. phot

[서울=뉴시스] KT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WEST빌딩 옥상에서 KT 광화문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옥상 숲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KT가 도심 한복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생태 교육 활동에 나섰다.

KT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WEST빌딩 옥상에서 KT 광화문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옥상 숲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국립생태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옥상 숲 만들기'는 KT와 국립생태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도심형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양 기관이 체결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립생태원(에코플랫폼서울) 전문 강사의 진행 아래 봄철 식물을 알아보는 체험형 교육에 참여했다. 이어 빌딩 옥상 텃밭에서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며 생물다양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KT는 향후에도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 교육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생태 관측 등 기술 기반 협력도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KT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WEST빌딩 옥상에서 KT 광화문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옥상 숲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2026.04.05. phot

[서울=뉴시스] KT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WEST빌딩 옥상에서 KT 광화문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옥상 숲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넷 없이도 할인…KT, 무선 이용자 결합혜택 커진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인터넷 없이도 할인…KT, 무선 이용자 결합혜택 커진다

월 11만원 이상 2회선 결합 시 최대 1만7000원 할인‘초이스 스페셜’ 요금제 결합 시 월 6만원대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6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 2025.11.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6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 2025.11.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평소 홍길동(가명) 씨는 KT의 5G 11만원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데이터 무제한과 VVIP 멤버십은 물론 콘텐츠 혜택, 데이터 쉐어링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다만 KT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족이 없어 가족결합에 가입하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5일 KT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고가 요금제 이용자 대상 인터넷 결합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 있는 프리미엄 무선결합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현재 KT의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월 7만7000원 이상 모바일 요금제 2회선 이상 이용 시 최대 10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으며, 두 번째 회선부터는 선택약정 할인(25%)을 포함해 최대 50% 수준의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초이스 스페셜’ 요금제를 결합할 경우 월 5만원대 이용도 가능하다. 다만 이 상품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함께 이용해야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 없이 모바일만 이용하는 고객도 ‘우리가족 무선결합’, ‘친구사이 무선결합’, ‘Y끼리 무선결합’ 등을 통해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신규 단말 구매 후 다음달 말일까지 결합에 가입할 경우 요금제에 따라 회선당 최대 1만10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프리미엄 무선결합 프로모션은 이러한 무선 결합 할인 혜택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월 11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 시 기존 1만1000원에서 상향된 1만4000원의 할인이 적용되며, 동일 결합 내 11만원 이상 요금제 회선이 2회선 이상일 경우 추가 3000원이 더해져 회선당 최대 1만7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무선결합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물론, 기존 가입자도 기간 내 우수 기기변경이나 재약정을 진행할 경우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모바일 신규 가입이나 우수 기기변경, 재약정 이후 다음달 말일까지 결합 가입을 완료한 경우다.

특히 ‘5G 초이스 스페셜(11만원)’ 요금제의 경우 선택약정 할인과 이번 프로모션을 함께 적용하면 월 6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향후 KT 인터넷을 추가로 이용할 경우 ‘프리미엄 가족결합’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영걸 KT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다양한 통신 이용 패턴을 반영해 이번 결합 상품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노버 휴대용 게이밍 PC 650달러 인상…AI發 메모리 수급 재편 영향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레노버 휴대용 게이밍 PC 650달러 인상…AI發 메모리 수급 재편 영향

AI 인프라 확대로 PC 가격 급등메모리 원가 비중 35%까지 올라500달러 이하 PC 시장 2028년 소멸 우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메모리 수급 구조가 재편되면서 개인용 컴퓨터(PC)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

[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

[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

4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 등에 따르면 레노버는 휴대용 게이밍 기기 ‘리전 고 2( Legion Go 2 )’의 가격을 기존 1349.99달러에서 1999.99달러로 약 650달러 인상했다.

고사양 32GB 모델뿐 아니라 16GB 모델도 1100달러에서 1500달러로 크게 올랐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단순한 공급 차질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이 재편되는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DR5 등 AI 서버용 제품 생산을 우선하면서 일반 PC용 메모리 공급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PC 제조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5~18% 수준에서 최근 약 35%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메모리뿐 아니라 인쇄회로기판(PCB) 등 부품 전반으로 가격 상승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AI 서버용 고급 기판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소재 가격도 20~30% 오르고, 납기 역시 수개월 단위로 길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PC 산업 전반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DRAM과 SSD 가격이 2026년 말까지 최대 130% 상승하고, 이에 따라 완제품 PC 가격도 약 1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에서는 500달러 이하 보급형 PC 시장이 2028년까지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휴대용 게이밍 기기 시장은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조업체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생산 원가가 판매가를 웃돌면서 제품 출시를 중단하거나 사전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올해 AI 관련 투자 규모는 약 6,5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이 재편되면서 소비자용 전자제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부품 가격 압박은 최소 2026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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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빗장 푼 韓 정밀지도…애플·MS·BMW도 줄 섰다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구글이 빗장 푼 韓 정밀지도…애플·MS·BMW도 줄 섰다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③해외기업 반출 요청 이어질 듯불허 기업들 재도전 가능성구글 선례로 거부 명분 사라져통제 약화에 주권 침탈 우려협의체 격상·관리 강화 요구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구글발(發) ‘지도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국가 전략 자산인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전격 허용하면서, 국내 공간정보 업계에 ‘해외 빅테크 경보’가 발령됐다. 그간 안보와 산업 보호를 이유로 견지해온 정부의 불허 논리는 사실상 힘을 잃었고, 앞으로 해외 기업들의 연쇄적인 반출 요청이 쏟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韓 지도 반출 신청 역대 10건…구글, 삼수 만에 성공

구글의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시도는 1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글은 한국 시장 진출 초기인 2007년 1월 처음 요청했으나, 안보 우려를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후 구글은 한·미 통상회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해외 IT 기업 차별’로 주장하며 압박을 이어왔다. 2010년 우리 정부는 “국내 서버를 이용하면 지도를 제공하겠다”는 절충안을 내놓았지만, 구글이 거부하며 양측의 평행선은 이어졌다.

국토지리정보원 등에 따르면,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가 본격 운영된 2010년 이후 해외 기업의 요청은 총 10건에 달한다. 구글은 2011년(도로명 주소), 2016년, 2025년까지 총 세 차례 국토지리정보원에 신청해 해외 기업 중 최다 요청 기록을 세웠다. 뒤를 이어 애플과 BMW가 각각 2건, MS·가민·차벨파트너스가 각각 1건씩 신청했다.

최근 구글과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8건 가운데, 3건은 허가, 5건은 불허됐다. 허가된 사례는 홍보용이나 자동차 시스템 연동 테스트 등 안보 우려가 낮은 1대 2만5000 축척 지도와 항공사진 일부에 국한됐다. 반면 불허된 5건은 안보 위협, 국내 공간정보산업 위축, 사후관리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거부됐다. 이번 구글의 1대 5000 지도 반출 허용이 19년 만의 대변곡점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해외 빅테크가 한국 지도를 집요하게 노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과거 지도는 단순 길 찾기용이었지만, 미래 지도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공간 AI 산업의 핵심 연료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지도의 정밀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1대 5000 축척의 고정밀 지도를 전국 단위로 구축한 국가는 한국과 대만 정도에 불과하다. 유엔 세계지형공간정보위원회(UN-GGIM)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는 1대 5만에서 20만 수준에 머문다. 구글의 본국인 미국조차 가장 정밀한 지도가 1대 2만4000 수준이다.

2010년 이후 측량성과 국외 반출 신청 이력(그래픽=김일환 기자)

2010년 이후 측량성과 국외 반출 신청 이력(그래픽=김일환 기자)

2010년 이후 측량성과 국외 반출 신청 이력(그래픽=김일환 기자)

애플도 대기 중…구글 ‘선례’가 가져올 도미노 현상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다른 해외 빅테크 기업들에게 강력한 승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애플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지도 반출을 신청했지만, 서류 보완을 이유로 기한이 연장된 상태다. 구글이 물꼬를 튼 이상, 애플이 동일한 보안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나설 경우 정부로서는 거절할 명분이 희박해진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향후 중국계 기업 등 다른 해외 기업들이 같은 요구를 할 경우, 정부가 통제할 방법은 제한적이다. 단순히 편리한 지도 서비스를 넘어, 국가 인프라 데이터의 통제권을 상실하는 ‘디지털 주권’ 침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도 반출 여부를 결정하는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협의체는 국토지리정보원장을 위원장으로, 기관별 4급 이상 공무원 8명과 민간위원 1명 등 총 9명(간사 제외)으로 구성돼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도 반출이 미치는 파급 효과와 국가 안보 등 심의 사항의 중요도에 비해 협의체의 위상이 낮다”고 분석했다. 국가 전략 자산의 운명이 부처 과장급 회의에서 결정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협의체 구성원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 소속으로 두는 등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첨단산업 기술 종속, 세금, 통상 등 복합적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1명뿐인 민간위원도 대폭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지도 반출은 단순한 통상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략 자산의 이동”이라며, “글로벌 기업에 데이터가 넘어간 이후에도 실효적인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덜 민감한 데이터는 개방…안보 직결 정보는 끝까지 지켜야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덜 민감한 데이터는 개방…안보 직결 정보는 끝까지 지켜야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②고정밀지도 반출 허용은 시작일 뿐전방위적 데이터 유출 '도미노' 우려민감한 고정밀 공간정보 등급별 관리조세 형평성·통합 규제 체계 시급'대체 불가능한 인프라'로 맞서야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정리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과거 전쟁이 탱크와 미사일 등 물리적 화력 경쟁이었다면, 현대전은 데이터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이 얽힌 복합전으로 진화했다. 최근 이란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AWS 등 미국 빅테크 기업 18곳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사례는 IT 인프라가 전쟁의 핵심 표적이자 운영체제(OS)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현대전의 승부는 누가 먼저 정확한 좌표를 장악하느냐에 달렸다. ‘지도를 가진 자가 지도자(指導者)’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이유다. 지도는 단순 길찾기 도구가 아니라, 현실을 해석하고 예측하는 디지털 전장의 운영체제이며,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떠올랐다.

우리 정부는 19년 만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조건부로 구글에 국외 반출을 허용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집요한 통상 압박이 배경에 깔려 있지만, 영토는 전쟁으로 되찾을 수 있어도 한 번 유출된 지도 데이터와 이를 학습한 AI 알고리즘은 회수할 수 없다. 이번 결정은 단순 무역 갈등 해소를 넘어, 데이터 주권 위기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구글-정부 고정밀 지도 반출 일지(그래픽=김일환 기자)

구글-정부 고정밀 지도 반출 일지(그래픽=김일환 기자)

구글-정부 고정밀 지도 반출 일지(그래픽=김일환 기자)

재원은 국내서, 수익은 해외서

지도는 매년 약 800억원의 국민 세금으로 갱신되는 공공재다. 국내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발생한 수익에 따라 법인세를 납부하며 지도 품질 개선에도 기여해왔다.

반면 구글은 국내에 데이터센터 등 고정 사업장을 두지 않고 과세망을 회피해왔다. 2024년 기준 구글코리아의 법인세 납부액은 약 172억원으로, 네이버(3902억원)나 카카오(1590억원)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이번 지도 반출 과정에서도 구글은 국내 서버 대신 제휴 기업의 서버를 활용하는 ‘우회 전략’을 선택했다. 결국 데이터는 국내에서 만들고 관리는 세금으로 하는데, 그로부터 발생하는 AI 학습 가치와 서비스 수익은 고스란히 해외로 귀속되는 역차별 구조가 고착화될 위기에 처했다.

지도는 시작일 뿐… 전방위적 데이터 유출 ‘도미노’ 우려

공간정보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번 결정이 가져올 ‘선례 효과’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026년 무역정책 보고서에서 한국 지도 반출을 이미 해결된 사례로 분류했으며, 한미 간 논의되는 팩트시트에는 개인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포함한 국경 간 데이터 이전 원활화가 명시돼 있다.

지도 빗장이 열리면 다음 표적은 분명하다. 통신·위치 데이터가 개방되면 국민의 이동 패턴과 생활 반경이 글로벌 플랫폼 알고리즘에 종속되고, 금융·신용 데이터가 유출되면 한국인의 소비 구조가 해외 알고리즘의 원료로 활용된다. 의료·건강 데이터까지 반출될 경우 국민의 유전 정보와 질병 이력이 글로벌 빅파마 자산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가치 이전을 넘어 국가 운영 핵심 데이터 체계의 주권 문제로 직결된다.

‘대체 불가능한 구조’로 승부…법 정비·위성 자산·오픈데이터 활용

외부 압력에 대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협상 테이블에서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대체 불가능한 기술적·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선 데이터 보호를 위한 통합 법령 정비가 시급하다. 현재 측량법과 공간정보관리법 등으로 분산된 기준을 통합하고, 디지털 데이터의 AI 학습 활용 및 국외 이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안보, 공공안전, 핵심 인프라와 직결된 데이터는 통상 협상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하는 법적 근거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법적 기반 없이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국가 위성 자산을 공간 데이터 주권의 핵심 인프라로 전환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아리랑 위성 시리즈 등 국내 광학·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을 고정밀 지도 갱신과 3차원 디지털 트윈 구축에 체계적으로 연계하면, 해외 기업이 반출 데이터를 학습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데이터 품질과 최신성을 확보할 수 있다. 위성은 이제 단순한 안보 도구를 넘어 AI 시대 공간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아울러 글로벌 오픈 데이터 생태계와 전략적 연대도 필요하다. 구글의 독점적 서비스에 맞서 오픈스트리트맵(OSM)과 같은 국제 커뮤니티 협력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 공공 공간정보를 개방형 생태계와 연계해 한국 특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과 AI 분석 역량을 해외로 역수출하는 공세적 전략이 요구된다. 폐쇄적 방어를 넘어, 우리의 데이터 기술로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는 것이 진짜 경쟁력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개방이냐 폐쇄냐’가 아니라, 무엇을 열고 무엇을 끝까지 지킬지에 대한 정교한 기준 설정이다. 비민감 데이터는 국제 표준에 맞춰 개방하되, 국가 안보·공공안전·핵심 인프라와 결합되는 고정밀 공간정보는 등급별로 관리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용 접근, 원천데이터의 대규모 이전, AI 학습 목적 활용을 명확히 구분해 심사해야 한다.

데이터 반출 허용 여부뿐 아니라, 데이터 접근권·API 통제권·AI 학습 범위·과세 체계까지 포함한 ‘통합적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번 결정은 우리가 데이터를 단순 자원으로 제공하는 나라로 남을지, 세계의 미래 공간을 직접 설계하는 리딩 국가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데이터가 승패 좌우하는 현대전…고정밀지도 '레드버튼' 마련 시급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데이터가 승패 좌우하는 현대전…고정밀지도 '레드버튼' 마련 시급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①구글에 지도 반출 결정 후 숙제는자율주행 등 미래산업 핵심 기반좌표 한번 유출 땐 되돌릴 수 없어반출 전부터 가공·사후 관리까지전 주기 통합관리 체계 구축 필수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현대전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복합전’으로 진화했다. 최근 이란·미국 갈등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가 공격당하고, AI 기반 시스템이 전투 승패를 좌우하는 사례는 데이터가 곧 안보 최전선임을 보여준다. 전쟁은 이제 화력이 아닌 누가 더 정교한 지도와 데이터를 확보하고, 빠르게 분석·판단하느냐의 싸움으로 바뀌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 세수 수조원을 투입해 구축한 1대 5000 축척 고정밀지도가 미국 최대 빅테크 구글에 조건부 반출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산하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가 지난 2월 27일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다. 2007년 첫 신청 이후 안보 이유로 두 차례 거부된 지 19년 만의 결정이다.

이르면 올가을 구글은 국내 고정밀지도를 활용한 지도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자국에서 쓰던 구글 지도로 국내 곳곳에서 실시간 길찾기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단순 길안내를 넘어, AI 학습과 미래 산업 주도권까지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결정은 곧 누가 우리의 도시와 공간을 정의할 것인가라는 ‘데이터 주권’ 문제로 확장된다.

1대 5000 축척 지도는 실제 거리 50m를 1㎝로 압축해, 건물 입구·가로등·지하시설물까지 담은 정밀 데이터다. 자율주행·디지털트윈·공간 AI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누가 산업의 중심에 설지를 결정하는 국가 전략 자산이다.

정부의 조건부 허가는 △위성·항공사진 보안 처리 △군사·보안시설 가림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제휴사 서버 내 가공 △지도 전담관 국내 상주 등이다. 특히 ‘레드버튼’ 조치는 안보 위협 시 정부가 데이터 접근을 즉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적 장치를 의미한다. 원칙상 레드버튼은 국내에 있지만, 좌표 데이터는 한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 자산이라, 실제 작동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관건은 반출 이후의 실효적 통제권이라고 볼 수 있다. 레드버튼이 선언적 문구에 그치지 않으려면, 반출 전·가공·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감독 체계가 필수적이다.

반출 전 단계에서는 단순히 국내 서버를 거치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원본 데이터 반입 경로와 국내 기업의 가공 과정을 정부가 투명하게 승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가공·활용 단계에서도 지도 데이터는 원본 그대로 사용되지 않는다. 국내 제휴 기업의 재가공 과정뿐 아니라, 구글이 길찾기 외 자율주행·공간 AI 등 AI 학습에 무단 활용하지 않는지 상시 감독해야 한다. 이미 학습된 AI 모델은 회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후 관리 단계에서는 구글 계열사·협력사·글로벌 클라우드를 통한 제3국 유출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전 절차 없는 복제나 유출이 감지되면 즉시 감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비가시적 워터마크 등 기술적 장치 도입도 검토 대상이다.

이번 결정이 성공적 개방이 될지, 아니면 디지털 주권의 첫 균열이 될지는 레드버튼의 실효성에 달려 있다. 지도 반출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지금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다음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1993년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공간정보를 연구해온 33년 경력의 전문가다. 1997년 한국공간정보통신을 창업해 29년간 운영 중이다. 도로명주소정보체계, 수도권 버스정보시스템,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등 국가 핵심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오늘 뭐 했어?" AI가 대신 묻는다…자폐 청소년 하루 바꾼 만화 일기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오늘 뭐 했어?" AI가 대신 묻는다…자폐 청소년 하루 바꾼 만화 일기

네이버 AI랩·클라우드 등 공동연구진, 자폐 청소년 위한 앱 '오티버스' 개발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탑재…짧은 답변도 풍성한 만화 일기로 변신'선생님' 대신 '친구' 같은 AI와 대화…2주 임상서 소통 효과 입증

[서울=뉴시스] 네이버 AI랩, 네이버 클라우드,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성균관대 공동연구진이 진행한 자폐 청소년을 위한 AI 기반 만화일기 어플리케이션 '오티버스(Autiverse)' 시연 모습. 이 앱은 대화형 질

[서울=뉴시스] 네이버 AI랩, 네이버 클라우드,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성균관대 공동연구진이 진행한 자폐 청소년을 위한 AI 기반 만화일기 어플리케이션 '오티버스(Autiverse)' 시연 모습. 이 앱은 대화형 질문과 시각적 지원을 통해 자폐 청소년이 하루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네이버 클로바 기술 블로그 캡처)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청소년에게 이 질문은 거대한 벽과 같다. 무엇을 먼저 말해야 할지, 시간 순서로 어떻게 구성할지, 당시의 감정은 어떠했는지까지 동시에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지적 부담은 일상 대화를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러한 소통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네이버 AI 랩과 네이버클라우드,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성균관대 공동연구진은 자폐 청소년이 일상 경험을 보다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 '오티버스(Autiverse)'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이달 중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ACM CHI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오티버스는 자폐 청소년이 하루 동안 겪은 경험을 AI와의 대화를 통해 정리하고, 이를 네 컷 만화 형태로 시각화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 텍스트 중심 일기와 달리, 이야기의 구조를 AI가 함께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서울=뉴시스] 네이버 AI랩, 네이버 클라우드,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성균관대 공동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멀티모달 저널링 애플리케이션 '오티버스(Autiverse)'를 개발했다. (사진=네이버 AI랩 '

[서울=뉴시스] 네이버 AI랩, 네이버 클라우드,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성균관대 공동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멀티모달 저널링 애플리케이션 '오티버스(Autiverse)'를 개발했다. (사진=네이버 AI랩 '오티버스' 프로젝트 페이지 캡처)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엇을 했니?" 대신 구체적 단서…인지 부하 낮춘 '구조화된 대화'

기존의 일기 쓰기 방식은 자폐 청소년들에게 고역이었다. "오늘 무엇을 했니?"와 같은 열린 질문은 수많은 하루의 기억 중 어떤 사건을 골라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게 만드는 인지적 과부하를 유발하며 대화의 단절을 가져오곤 했다.

연구진은 이 지점에서 발상을 전환했다. 오티버스 AI는 사용자에게 막연한 질문을 던지는 대신, 장소와 인물 등 구체적인 단서를 먼저 제시하며 대화를 시작한다.

예를 들어 "어떤 장소에 대해 일기를 써볼까?"라고 묻고 사용자가 학교를 선택하면, 다시 "누구와 함께 있었니?"라고 질문하며 기억 소환을 돕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답변을 바탕으로 추가 질문을 계속 이어가며 이야기를 확장한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 행동치료에서 활용되는 ABC 모델(선행 사건·행동·결과)에 감정 요소를 더한 구조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짧은 답변을 내놓을 때마다 AI는 "그래서 어떻게 됐니?", "그때 기분은 어땠어?"와 같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아이의 파편화된 경험을 하나의 완성된 서사로 구축해 나간다.

[서울=뉴시스] 네이버 AI랩, 네이버 클라우드,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성균관대 공동연구진이 진행한 자폐 청소년을 위한 AI 기반 만화일기 어플리케이션 '오티버스(Autiverse)' 시연 모습. 이 앱은 대화형 질

[서울=뉴시스] 네이버 AI랩, 네이버 클라우드, 도닥임 아동발달센터, 성균관대 공동연구진이 진행한 자폐 청소년을 위한 AI 기반 만화일기 어플리케이션 '오티버스(Autiverse)' 시연 모습. 이 앱은 대화형 질문과 시각적 지원을 통해 자폐 청소년이 하루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네이버 클로바 기술 블로그 캡처)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텍스트 대신 네 칸 만화…'또래 친구' AI로 심리 장벽 허물어

오티버스는 사용자의 답변을 네 컷 만화로 구성해 사건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자폐 청소년이 대개 텍스트보다 시각 정보 처리에 능숙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복잡한 이미지 대신 단순한 시각 표현을 적용해 사용자가 이야기의 핵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역시 자폐 청소년이 배경의 세부적인 요소에 집중하다가 이야기 본질을 놓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완성된 만화를 직접 수정할 수 있게 해 주도성을 높였다.

AI의 페르소나는 권위적인 교사나 치료사가 아닌 친근한 '또래 친구'로 설정됐다. 권위적인 관계에서 위축되기 쉬운 자폐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해, 수평적인 관계에서 자연스러운 자기표현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또한 AI는 한 번에 하나의 질문만 간결한 문장으로 제시한다. 정보가 한꺼번에 쏟아질 때 느낄 수 있는 혼란을 차단한 '슬로우 인터랙션' 설계를 통해 사용자가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서울=뉴시스] 자폐인 내담자의 상황 설명을 돕기 위해 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발도르프 교구. (사진=네이버 클로바 기술 블로그 캡처)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자폐인 내담자의 상황 설명을 돕기 위해 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발도르프 교구. (사진=네이버 클로바 기술 블로그 캡처)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주간 임상서 효과 확인…소통 매개체 기대

연구진이 자폐 청소년과 부모 10쌍을 대상으로 2주간 실험을 진행한 결과, 오티버스는 청소년들이 일상과 감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기간 동안 총 122건의 일기가 기록됐으며, 참가자들은 회당 평균 9분 동안 AI와 대화하며 자신의 하루를 정리했다.

참여 부모들은 자녀의 일기를 통해 기존에 알지 못했던 학교에서의 경험과 섬세한 감정을 새롭게 이해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일부 부모들은 연구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아이와 함께 오티버스를 활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친구와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을 만화 일기를 보고서야 알게 됐다"며 "오티버스가 아이의 속마음을 전달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티버스의 성공 사례가 자폐 청소년뿐 아니라 언어 장애 아동의 재활, 치매 노인의 회상 치료 등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서비스로 확장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 AI랩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AI가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인간의 결핍을 채우고 가족 간의 이해를 넓히는 따뜻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자폐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더 잘 표현하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韓 고정밀 지도 구현 기대"…구글, 19년 만 반출 허가에 'AI 지도' 띄우기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韓 고정밀 지도 구현 기대"…구글, 19년 만 반출 허가에 'AI 지도' 띄우기

구글코리아, 빠니보틀 이어 구서방 브이로그 공개AI·AR로 무장한 구글맵, 美 라스베이거스 시연"외국인 관광객, 모국어로 韓 명소 둘러보길 기대"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19년 만에 구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허용한 가운데 최근 구글코리아가 자사 블로그에 단순한 경로 안내를 넘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이 결합된 구글 지도의 핵심 기능들을 소개하고 나섰다.

구글은 그간 대형 유튜버들을 통해 국내 고정밀 지도 반출의 정당성을 강조해왔다. 작년 250여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구글 아태본사로 초청해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필요성을 알리며 ‘경쟁이 소비자에게 이득’이라는 논리를 전파했다.

최근 고정밀 지도 반출 조건부 허용 이후엔 또다른 인플루언서를 통해 구글 지도의 AI 기능을 소개하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고정밀 지도 기반 서비스가 구현돼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국어로 한국의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유튜버 구서방이 '구글 지도'의 신기능들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맛집을 찾고 라스베이거스를 200% 즐겨보는 내용의 영상 화면(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갈무리)

유튜버 구서방이 '구글 지도'의 신기능들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맛집을 찾고 라스베이거스를 200% 즐겨보는 내용의 영상 화면(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갈무리)

유튜버 구서방이 '구글 지도'의 신기능들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맛집을 찾고 라스베이거스를 200% 즐겨보는 내용의 영상 화면(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갈무리)

5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자사 블로그에 ‘구서방’이라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장 중 구글 지도의 최신 AI 기능들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브이로그 형식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해당 크리에이터는 ‘구글 지도 200% 활용법! 라스베이거스 초행 구서방을 구원한 역대급 신세계’ 제목의 영상에서 구글 지도의 신기능들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맛집을 찾고 라스베이거스를 즐기는 내용을 보여줬다.

우선 라스베이거스 도심 한복판에서 구글 지도는 고도화된 AI 비서로 변신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가 통합된 ‘애스크 맵(Ask Maps)’ 기능은 사용자의 모호한 질문에도 명확한 답을 내놓는 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벨라지오 분수로 향하는 길목에서 “평점 4.0 이상의 타코 맛집을 찾아줘”라는 요청에 AI가 실시간 리뷰와 위치를 분석해 즉각적인 선택지를 제안했다. 단순 검색 결과 나열이 아니라 화장실 유무나 예약 가능 여부 등 사용자가 궁금해할 세부 정보를 대화형으로 파악해 제공했다.

이어 구서방이 ‘몰입형 뷰(Immersive View)’ 기능을 실행해보니 벨라지오 분수와 같은 랜드마크가 3D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시간 슬라이더를 조작해 일몰 시점의 조명이나 야경을 미리 확인하며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점을 소개했다.

보행자를 위한 ‘라이브 뷰(Live View)’는 AR 기술의 핵심으로 소개됐다. 복잡한 라스베이거스 거리에서 카메라를 비추면 실시간 화면 위에 화살표가 나타나 가야 할 방향을 입체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유용한 기능으로 ‘실시간 위치 핀 공유’ 기능이 소개됐다. 현재 자신이 서 있는 정확한 좌표를 핀으로 고정해 팀원들에게 공유함으로써 넓은 장소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3D 주행 경로를 미리 시뮬레이션해 주는 ‘몰입형 내비게이션’은 낯선 도시에서의 운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것으로 소개됐다. 주행 경로를 3D 화면으로 변신시켜 차선, 신호, 지형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이 기능은 현재 미국과 인도 등에서 먼저 출시됐다.

구서방은 해당 영상에서 구글 지도가 80여 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비결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의 막강한 AI 컴퓨팅 파워”를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이러한 고정밀 지도 기반 서비스가 온전하게 구현된다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국어로 우리나라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드로이드 XR의 킬러 앱이 드디어 한국에서도 온전히 깨어나게 될 것”이라며 “AI 시대를 이끌어갈 강력한 지도 구글 맵, 한국에서도 써내려갈 다음 챕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글코리아는 해당 영상에 대해 “‘이 엄청난 기능들을 하루빨리 한국에서도 써보고 싶다’며 구서방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해외 출장과 여행의 질을 수직 상승시켜 줄 똑똑한 구글 지도 활용 비법으로 구글 지도의 신세계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유튜버 구서방이 '구글 지도'의 신기능들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맛집을 찾고 라스베이거스를 200% 즐겨보는 내용의 영상 이미지(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갈무리)

유튜버 구서방이 '구글 지도'의 신기능들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맛집을 찾고 라스베이거스를 200% 즐겨보는 내용의 영상 이미지(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갈무리)

유튜버 구서방이 '구글 지도'의 신기능들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맛집을 찾고 라스베이거스를 200% 즐겨보는 내용의 영상 이미지(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갈무리)

[툰설툰설] 인생은 야구처럼…'야구의 정치' vs '퍼펙트 게임'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툰설툰설] 인생은 야구처럼…'야구의 정치' vs '퍼펙트 게임'

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디지털데일리> 연재코너를 들여다보세요. 같은 소재 다른 줄거리, 두 편의 웹‘툰’ 또는 웹소‘설’을 다룬 <툰설툰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우리는 종종 '실력만 있으면 된다'고 믿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조직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관계와 선택, 때로는 불편한 타협까지도 성과를 좌우하는데요. 야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라운드 위 그리고 기록 뒤에는 사람 사이의 이해관계와 치열한 생존 전략이 얽혀 있죠.

카카오페이지 '야구의 정치'와 카카오웹툰 '퍼펙트 게임'은 이 지점을 정면으로 파고듭니다. 한쪽에서는 프로야구 구단 내부의 권력과 생존을 다루며 또 다른 측면에선 생업과 꿈 사이를 줄타기하는 평범한 이들의 야구를 그려냅니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무대를 표현하지만 결국 같은 질문을 던지는데요.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버티고 또 무엇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야구도 결국 조직 싸움, 정치만이 살 길…'야구의 정치'

야구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코치 맹정진은 능력이 있음에도 구단에서 쫓겨났다가 선배의 도움을 받아 부산 선데빌스 구단에 입단합니다. 하지만 선데빌스 구단은 극심한 파벌과 구단 내 정치 싸움으로 인해 꼴찌 구단으로 전락한 상황입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팀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정치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치 초보 맹정진. 그는 야구판에서 살아남고 선데빌스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야구 정치를 펼쳐 나갑니다. 흔히들 주목하는 야구 경기 속 치열함 만이 아닌 야구장 뒤편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정치 싸움을 다룬 스포츠 정치 드라마로 큰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카카오페이지 '야구의 정치'는 야구 웹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만화가 최훈 작가와 긴 시간 호흡을 맞춰 온 윤성식 작가가 합심한 작품입니다. 최훈 작가의 야구 만화 시리즈인 GM 시리즈 작품 가운데 하나로 'GM' 유니버스의 등장인물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상당한 작품입니다.

GM의 주인공 하민우와 GM2의 히로인 김예린 단장을 비롯해 리그를 주름잡던 선수들이 어떤 모습으로 다시 나타잘지 궁금증을 모으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두 작가는 2007년 연재를 시작한 GM 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프로야구 리그를 무대로 한 다수의 야구 만화 작품을 발표해 왔는데요. 두 작가의 주요 작품으로는 GM, GM2:드래프트의 날, 클로저 이상용, 프로야구 생존기 등이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들의 뜨거운 야구 열정…'퍼펙트 게임'

카카오웹툰 '퍼펙트 게임'은 악귀들을 물리치는 카운터들의 이야기 '경이로운 소문'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장이 작가가 그보다 앞서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특히 퍼펙트 게임은 대한민국 최초의 사회인 야구만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죠. 사회인 야구 마니아들 사이에 교본 격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평범한 실력의 30~40대들입니다. 재래시장 상인, 동사무소 공무원 등 평범한 동네 사람들이 모여 만든 야구팀 엔젤스는 사회인 야구 리그에서 이기기 위해 열정을 다합니다. 그러나 모두들 생업으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가장들인 엔젤스는 번번이 현실의 벽에 가로 막히고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꿈꿉니다.

퍼펙트 게임은 야구 이야기와 더불어 현실성 가득하고 애잔한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차례차례 풀어놓으며 최근작 '리듬 앤 베이스볼'과 마찬가지로 야구를 잘 모르는 팬들이라도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장이 작가 특유의 사람 냄새가 진한 감동을 안기는 작품입니다. 또한 익살맞은 개그 포인트는 물론 야구 경기의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인 연출도 놓치지 않습니다.

“AI가 초래한 일자리 감축…머리만 쓰는 일은 오래 못 간다”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AI가 초래한 일자리 감축…머리만 쓰는 일은 오래 못 간다”

인지 노동 건드린 AI… 비용 혁신이 ‘고용 없는 성장’ 촉발① 좋은데 싸지기까지… 비용 하락이 만든 폭발적 확산② AI 하나가 주니어 3~4명… 채용 줄고 조직 슬림화③ 자동차 때와 다르다… 늘어날 일자리 안 보여④ 생존 해법은 적응력… 회복 탄력성과 기본소득 논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는 인류가 26만 년 동안 건드리지 않았던 인지 노동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부만 잘하면 미래가 보장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구현모 전 KT 대표(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는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이데일리M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온누리’ 강연에서 AI를 생산비용과 고용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구조적 전환으로 규정했다. 산업혁명이나 디지털 혁명과 달리 생산성 증가가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구현모 KT 전 대표(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

구현모 KT 전 대표(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

구현모 KT 전 대표(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

“좋은데 싸지기까지”… 확산의 본질은 비용

그는 먼저 AI 확산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비용이라고 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기술도 쓰는 데 돈이 많이 들면 확산되지 않는다”며 “지금 AI는 성능은 계속 좋아지는데 비용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좋은데 싸지기까지 하니까 누구나 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I 비용은 연간 약 30%씩 하락하고, 에너지 효율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구 전 대표는 “가성비가 계속 좋아지면서 채택 속도가 바뀌었다”며 “이미 기업과 개인의 생산 활동에 AI가 일상적으로 들어온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생산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생산성이 10~40% 개선되는 사례가 나온다”며 “이제는 재미있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 돈을 버는 도구가 됐다”고 강조했다.

“AI 하나가 주니어 3~4명 역할”… 채용 줄어든다

문제는 생산성 향상이 고용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현장에서 들리는 얘기는 명확하다. AI 하나가 주니어 3~4명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며 “코드를 시키면 AI가 짜오고, 디버깅도 시키면 다 해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신입을 여러 명 뽑을 필요가 없어졌다”며 “AI를 잘 쓰는 숙련 인력 몇 명으로도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고용 없는 성장’으로 정의했다.

구 전 대표는 AI가 과거 기술혁명과 다른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 마부는 사라졌지만, 공장·정비·도로 같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며, 하지만 “AI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AI 시대에 프롬프트 엔지니어, 가상세계 디자이너, AI 에이전트 운용가 같은 직업이 나오긴 하겠지만 숫자가 많지 않다”며 “몇몇 고급 인력이 하면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데이터 영역 변화도 짚었다. 그는 “이제는 데이터도 AI가 스스로 만들고 정리하기 시작했다”며 “과거처럼 데이터 관련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AI는 기존 경제 공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는 생산성이 올라가고 가격이 떨어지고 수요가 늘어나면 기업이 사람을 더 뽑았지만, 지금은 생산성이 올라가고 수요가 늘어나도 사람을 더 뽑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줄이는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수천 년 유지돼 온 ‘생산성 증가 → 고용 증가’ 연결고리가 끊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

구현모 전 KT 대표(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

구현모 전 KT 대표(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

“머리와 몸을 함께 써라”

이에 따라 직업 선택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구 전 대표는 “반복적인 인지 업무, 표준화된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이 쉬운 일은 위험하다”며 “회계·법률 리서치 같은 보조 업무는 100%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일자리를 가지라고 조언해 줄 수 있을까. 먼저 그가 제시한 기준은 산업의 영역이다. 구 전 대표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30년 지나서 보니 성적, 성격, 배경 다 상관없고 결국 어떤 산업에 있었느냐가 성공의 전부였다”며, AI 시대 유망 분야로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전력·에너지를 꼽았다. “AI가 에너지를 엄청나게 쓰기 때문에 전력 산업은 같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일의 기준도 제시했다. 그는 “머리만 쓰는 일은 AI가, 몸만 쓰는 일은 로봇이 대체한다. 결국 몸과 머리를 같이 쓰는 직업이 오래 간다”고 했다.

이어 “이를테면 진단은 AI가 더 잘하고 있다, ”진단과 의사는 줄어들고, 외과 의사는 상대적으로 오래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사보다 간호사가 더 오래 간다“며 ”사람을 직접 돌보는 일은 대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월급만으로는 어렵다“… 자본소득 필요

AI 시대에는 소득 구조 변화도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근로소득만으로는 평생 먹고 살고 자산을 축적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며, ”아이들에게는 성적보다 자본소득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 투자 경험을 어릴 때부터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의 핵심 역량으로는 회복 탄력성을 꼽았다. ”기술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 그건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이다. 변화를 읽고 대응하는 힘이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소득 논의 불가피“

AI 확산은 사회 시스템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구 전 대표는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면 기본소득 같은 제도를 논의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기술을 이해하고 사회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생산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고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동한다“며 ”AI와 경쟁하기보다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 생존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는…

-1964년생, 서대전고 ,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KAIST 경영공학 석·박사, 1987년 KT 입사, 2020년 KT 대표 취임, 2022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

메타 지원 데이터센터, 4.5조원 자금 조달 추진

지디넷코리아 | 박서린 기자(psr1229@zdnet.co.kr)

메타 지원 데이터센터, 4.5조원 자금 조달 추진

건물·전력 설비, 하나로…엣지코넥스, 美서 운영

메타의 지원을 받는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전력망과 분리된 프로젝트를 위해 30억 달러(약 4조 5303억원) 규모의 건설 자금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대출 패키지가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한 첫 계약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건물과 전력 설비를 하나의 금융 구조로 묶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와 전력 설비에 대한 금융을 결합해 자금 조달 절차는 단순해졌지만, 프로젝트 지연 위험은 오히려 커졌다. 한 관계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자산을 동시에 평가해야 하는 만큼 이전보다 복잡하다”고 말했다.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월아이’로 불린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사모펀드 EQT가 인수한 데이터센터 운영사 엣지코넥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출은 담보부 익일금리(SOFR) 대비 2.5%p 높은 금리로 투자자들에게 제안됐다. 이는 추가적인 위험을 반영한 만큼 다른 빅테크 프로젝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 투자자는 “프로젝트 자체가 복합적인 위험을 안고 있어 높은 보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엣지코넥스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이력과 EQT의 지원을 이유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엣지코넥스의 고객사에는 엔비디아, 구글, 오라클 등이 포함된다.

현재 이 대출은 프로젝트 금융 은행과 다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디케이션이 진행 중이며, 수 주 내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와의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투자등급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을 전망이며, 이에 따라 폭넓은 투자자들에게 채권이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술 기업들은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망 연결이 어려워지면서 데이터센터 내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비하인드 더 미터’ 방식 채택을 늘리고 있다.

구글도 텍사스에서 앤트로픽이 임차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재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해당 시설은 자체 가스터빈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프로젝트 월아이는 초기 몇 년간 자체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외부 전력망과 분리된 ‘아일랜드 모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 전력망 연결이 가능해질 경우 이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ICT]'카톡 개편'이 아팠던 카카오, '카나나 연구소'로 극복할까

비즈워치 |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챗ICT]'카톡 개편'이 아팠던 카카오, '카나나 연구소'로 극복할까

정신아 "이용자 민감도 헤아리지 못해"AI 서비스 론칭 전 이용자 피드백 수용

지난해 9월 카카오톡 앱을 열었다가 당황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프로필 사진만 바꿔도 친구들이 실시간으로 알게 되는 등 카톡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피드형 구조로 바뀌자 이용자들은 당황을 넘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원치 않는 사생활 노출을 강요받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 여파는 뼈아팠습니다. 업데이트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1점 리뷰'가 속출했고, 주가가 떨어지는 등 기업 가치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결국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백기를 들고, 기존의 '친구 목록'을 친구탭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수정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당시의 실책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국민 메신저로서 생활 밀접 서비스의 변화에 이용자들이 얼마나 민감한지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반성 끝에 나온 대책 중 하나가 바로 '카나나 연구소'입니다.

카나나는 카카오의 통합 AI 브랜드입니다. 이 이름을 딴 카나나 연구소는 신규 AI 서비스나 기능을 정식 출시하기 전 이용자들이 미리 체험하고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올해 상반기 중 나올 예정입니다. AI 시대에 중요한 건 기술뿐 아니라 경청이라는 걸 지난해 카톡 개편 사태로 깨달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카나나 연구소가 이용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을지 반신반의 하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나나 연구소는 별도의 독립 조직이라기보다 기존 카톡 내 '실험실' 기능과 유사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IT업계 관계자는 "실험실 기능을 아는 이용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카톡 내부에 탭을 만드는 수준의 피드백 수집은 소극적인 형태로 보인다.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카톡은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서비스입니다. 작은 변화에도 수천만명의 체감온도가 달라집니다. 국민 메신저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죠. 카나나 연구소가 이용자들과 카카오의 진정한 소통창구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일방향적 실험에 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보안/해킹

디도스부터 모의침투까지…과기정통부, 사이버 위기 훈련 참여 기업 모집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디도스부터 모의침투까지…과기정통부, 사이버 위기 훈련 참여 기업 모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오는 24일까지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매년 상·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일상화된 해킹 메일과 공급망 공격 등에 대응해 기업이 스스로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돕는다.

훈련은 다음 달 11일부터 22일까지다. 훈련 내용은 해킹 메일, 디도스, 모의침투, 취약점 탐지대응 등 4개 분야다.

훈련이 종료된 뒤에는 기업별로 훈련결과 보고서와 대응 가이드가 제공된다. 오는 6월에는 강평회를 개최해 분석결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상대적으로 보안 체계가 취약한 중소기업에 먼저 침투한 뒤 이를 발판으로 대기업까지 공격하는 공급망 공격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이 기업이 스스로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사고 대응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리 서비스 뚫으면 포상금"… 구글, 화이트해커에 역대급 '230억원' 쐈다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우리 서비스 뚫으면 포상금"… 구글, 화이트해커에 역대급 '230억원' 쐈다

지난해 취약점 보상금 1710만 달러 돌파… 제도 도입 후 사상 최대 규모"내부 인력으론 한계"… 폐쇄형 보안 버리고 '개방형'으로 전략 전환AI 보안 별도 체계 신설…오픈소스 공급망까지 보상 확대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구글이 지난해 전 세계 화이트해커들에게 지급한 보안 취약점 포상금이 17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보상 규모가 역대 최고치다.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내부 인력에만 의존하던 '폐쇄형 보안'에서 외부 전문가의 집단지성을 빌리는 '개방형 보안'으로 전략이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구글이 발표한 '2025 보안 취약점 보상 프로그램(VR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은 747명의 전 세계 화이트 해커(보안 연구자)에게 총 1710만 달러(약 230억원)를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한 수치다. 2010년 구글이 버그 바운티(취약점 신고 포상제·VRP) 제도를 도입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버그 바운티는 기업이 자사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화이트 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화이트해커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시스템을 파괴하는 블랙해커와 달리, 보안 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견해 기업이 방어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엔 기업 내부 취약점을 외부에 드러내는 위험한 실험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구글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방어 체계로 자리 잡았다.

구글은 "전세계에 흩어진 보안 전문가들의 각기 다른 시각은 내부 보안팀이 놓치기 쉬운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외부 연구 커뮤니티와의 협업 없이는 오늘날의 복잡한 보안 위협을 막아내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화이트해커들에게 공을 돌렸다.

"보안은 비용 아닌 투자"…사고 터지면 피해액 눈덩이

민간 보안 면역력 강화…5월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민간 보안 면역력 강화…5월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

해킹메일·디도스 등 4개 분야…6일부터 참여기업 모집

IT 보안 구멍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IT 보안 구멍 (PG)[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가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기업의 보안 인식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2026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훈련 참여기업 수는 2023년 662개사에서 2024년 779개사, 2025년 1천17개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본격 실시될 예정이며 해킹 메일과 분산 서비스 거부(DDoS), 모의침투, 취약점 탐지대응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훈련 종료 후에는 참여기업에 기업별 맞춤형 훈련 결과 보고서와 훈련 분야별 대응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오는 6월 중에는 강평회를 개최해 상반기 모의훈련 분석 결과와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훈련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및 KISA 원장상이 수여된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상대적으로 보안 체계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통해 먼저 침투한 뒤 이를 발판으로 대기업까지 공격하는 공급망 공격의 양상을 보인다"며 "이번 모의훈련이 기업이 스스로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사고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사설] 공기관 설문조사 수집 정보 관리 나서라

전자신문 | 이진호 jholee@etnews.com

[사설] 공기관 설문조사 수집 정보 관리 나서라

최근 민간기업 광고성 문자나 공지는 통신사의 자체 필터링을 통해 많이 걸러지는 듯한 분위기다. 오히려 공공기관이 보내는 불필요한 안내나 설문 참여 주문은 부쩍 늘어났다. 공기관 발신이라 스팸으로 걸러지지 않는 문제도 있으나, 무심결에 제출한 본인 연락처 정보가 다른 기관에도 유통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된다.

이런 현상 뒤엔 공공기관이 엉망으로 벌이는 온라인 설문조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한 여당 국회의원실이 관련 IT기업에 의뢰해 벌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표본 공기관 10곳 중 8곳 가까이가 편리하고 대중적이란 이유로 외부 설문 플랫폼을 활용했다.

외부플랫폼을 써 설문을 벌인 공기관 중 57%는 설문 작성자와 본인 식별이 가능한 특정 정보인 휴대폰 번호를 수집했다. 경품 제공이나 당첨 안내에 필요한 것이라고 무심결에 제출했으나, 설문 답변에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을 감추는 과정은 생략된 것이다.

문제는 설문 목적과 근거가 해당 공기관으로 제시됐겠지만, 외부 플랫폼으로 작성돼 제출된 개인정보의 수집 범위, 보관 위치나 방법, 보유기간, 파기 시한 및 방법 등은 전혀 해당 공기관 책임하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해당 공기관은 업무 효율성을 기한다는 미명아래, 설문 업무를 대행사에 맡기고 대행사가 범위를 넘어서는 정보 수집활동을 벌이는데도 전혀 관여하거나 나몰라라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특정지역 교육청 두곳은 참여자에게 계좌정보는 물론, 영상으로 제작된 자기소개 자료까지 수집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자녀 학업이나 성취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오히려 악용하는 과도한 정보수집·활용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해 우리는 카드사, 통신사 등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치를 떨어야했다. 그리고는 늘 우리는 소 잃은 뒤 외양간을 고치고, 고친 외양간에서 똑같은 사고가 되풀이되는 경험을 만들어 왔다.

공기관들이 정부 정책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을 활용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도를 넘어 수집되고, 어떻게 관리되는지 조차 모르는 개인정보가 쌓이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

정부 차원 온라인 개인정보 수집 공공업무 가이드라인을 서둘러 만들어 배포하고, 가능하면 국내 IT기업과 협업해 정부·공기관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보안화된 조사 플랫폼이 도입되길 바란다.

이진호 기자 jho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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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스핀, 금융권 설치형 보안 SW 제거 정책 선제 대응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에버스핀, 금융권 설치형 보안 SW 제거 정책 선제 대응

비설치형 AI-MTD ‘에버세이프 웹’…‘현실적 대안’ 부상설치형 보안SW 퇴출 대안…국세청 등 실제 효과

금융당국의 설치형 보안 SW 전면 제거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에버스핀의 비설치형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이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에버스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AI 보안 기업 에버스핀의 비설치형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Eversafe Web)’이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의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면 제거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떠올랐다.

국내 금융권은 그동안 키보드 보안, 방화벽, 백신 등 사용자 PC에 직접 설치되는 보안 SW에 의존해 글로벌 표준과 괴리된 이른바 ‘갈라파고스형 보안’으로 비판받았다. 특히 인터넷뱅킹, 증권 HTS 등 웹 브라우저 기반 PC 환경은 설치형 보안 의존도가 가장 높은 영역으로, 업계 전반의 전환 부담이 집중되는 핵심 구간으로 꼽힌다. 이에 금융당국은 4월까지 대체 계획안 제출과 연내 전면 전환을 요구했다.

에버세이프 웹은 사용자 PC에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서버 단에서 동작한다. 웹 분석 및 변조 탐지, 자동화 봇(Bot) 공격 차단, 스크래핑 방지, 매크로 차단, 통신 구간 분석 및 변조 탐지 등 사이버 공격 전반에 대응한다.

핵심 기술인 AI-MTD(Moving Target Defense)는 웹 소스 코드를 실시간 변화시켜, 해커가 분석할 고정된 공격 표적 자체를 제거한다. 기존 설치형 보안이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정적(Static)’ 구조에 머물렀다면, AI-MTD는 보안 자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동적(Dynamic)’ 방어 체계를 구현함으로써 근본적인 보안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앱은 현재 금융권을 중심으로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를 도입해 민간 세무 플랫폼의 스크래핑으로 인한 홈택스 접속 지연 문제를 해소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한 웹서비스 영역에 적용해 보안 환경을 강화했다.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는 “설치형 보안의 구조적 한계를 일찍이 인식하고, 비설치형 보안이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정책 변화는 에버스핀이 10년 이상 준비해 온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라며 “이는 국내 금융 보안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AI 안경 쓰면 성적 상위 5%? …'스마트 컨닝' 경고등 켜진 대학가

디지털데일리 | 유채리 기자(cyu@ddaily.co.kr)

AI 안경 쓰면 성적 상위 5%? …'스마트 컨닝' 경고등 켜진 대학가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4월1일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열린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4월1일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열린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중국을 넘어 한국 등 전 세계 대학가로 확산하며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

단순한 속임수를 넘어 실시간으로 정답을 확인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기존 시험 제도 자체가 존폐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IT 전문매체 ‘레스트 오브 월드’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대학생들은 일반 안경과 디자인이 흡사한 스마트 안경을 AI와 연결해 시험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답을 얻고 있다.

허베이성의 한 대학생은 "낙제 위험이 있으면 어떤 과목이든 사용한다"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행위가 빈번하다고 전했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4개월간 1000명 이상에게 기기를 빌려준 대여 업체가 등장할 정도라고 레스트 오브 월드는 밝혔다.

실제로 홍콩 과학기술대(HKUST) 연구진의 실험 결과, 챗GPT와 연결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학생은 평균 92.5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72점)을 압도하며 상위 5등 안에 드는 성적을 거뒀다.

연구진은 스마트 안경이 교육계의 양날의 검이 됐다고 지적하며 시험 중 사용을 엄격히 차단할 탐지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는 특정 국가에만 머물지 않는다. 일본 와세다대 입시에서는 스마트 안경으로 시험지를 촬영해 외부에 전송한 사례가 사후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역시 지난해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서 챗GPT와 제미나이를 활용해 답안을 공유한 부정행위가 잇따라 드러났다.

이에 대응해 교육부는 올해 2월 '대학 AI 활용 윤리 지침' 초안을 발표하고 학문적 진실성과 공정성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

AI 늘어나는데 통제는 뒷걸음…기업 '거버넌스 리스크' 커진다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AI 늘어나는데 통제는 뒷걸음…기업 '거버넌스 리스크' 커진다

딜로이트, 글로벌 AI 투자·예산 3배 증가 전망…비용 관리·책임 구조 과제로

인공지능(AI) 도입이 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통제하고 관리할 거버넌스 체계는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 확산 속도에 비해 의사결정 구조와 책임 체계가 정립되지 않으면서 '통제 공백'이 발생하고, 이는 비용·보안·운영 전반의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5억 달러(약 7550억원) 이상 기업 51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인프라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의 AI 도입은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확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8년까지 응답자의 70% 이상이 AI 학습·추론 전 과정을 통합한 시스템 'AI 팩토리'와 엣지 기반 AI를 대규모로 운영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활용 속도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31개 이상의 AI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기업 비중은 약 50% 수준이지만, 2028년에는 7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운영 단계에 들어간 AI 활용 사례 역시 같은 기간 44%에서 67%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기업들이 파일럿과 운영을 동시에 확장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AI 투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은 미흡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문제는 이러한 확산 속도에 비해 기술 복잡성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96%는 자사 AI 워크로드를 '중간 이상 복잡도'로 평가했으며 멀티모달·멀티에이전트 기반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기술 난이도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그럼에도 97%는 향후 3년 내 AI 확장이 가능하다고 답해 기대와 현실 간 괴리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사용량 증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토큰 소비량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기업의 30%는 월 100억 개 이상의 토큰을 사용 중이며 2028년에는 이 비중이 6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일부 기업은 월 1000억 토큰 이상을 사용하는 대규모 소비 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토큰 소비 증가가 반드시 효율적 활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딜로이트는 초기 단계에서 토큰 증가가 비효율적인 설계나 관리 부족을 반영할 수 있으며 이는 비용 증가와 직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확산이 곧바로 경쟁력으로 이어지기보다 비용 리스크로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의미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대규모 투자 흐름이 확인된다. 현재 64% 기업이 AI 팩토리 구축을 시작했으며 2028년에는 8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엣지 AI 역시 36%에서 72%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멀티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구조가 사실상 표준 아키텍처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이러한 확장과 관련한 제약 요인도 있다. 응답자의 51%는 경제 불확실성을 주요 리스크로 꼽았으며, 규제(48%), 조직 내부 문제(48%), 인재 부족(40%) 역시 AI 투자 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술 확산과 동시에 구조적 리스크가 누적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거버넌스 공백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현재 AI 인프라 의사결정의 51%는 최고정보책임자(CIO)·최고기술책임자(CTO) 등 IT 리더가 주도하고 있으며, 거버넌스 조직이 담당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기능 조직이나 전문 AI 조직 역시 각각 14%, 6% 수준으로 분산돼 있어 전사 차원의 통합 의사결정 체계는 아직 미흡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AI 투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재무·운영 통제 체계도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응답자의 86%는 향후 3년간 AI 인프라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평균적으로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비용 관리, 가치 측정, 책임 분배 등 재무 거버넌스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재 측면에서도 구조적 격차가 확인된다. IT 조직이 AI 확장을 위한 기술·재무 역량을 갖췄다고 응답한 비율은 81%였지만, 사업 및 제품 조직은 65%에 그쳤다. AI 확산이 조직 전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운영·변화관리 역량까지 포함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 확산은 더 이상 기술 문제가 아니라 운영과 통제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 인프라, 비용, 인력, 의사결정 구조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이를 관리할 거버넌스 체계 부재는 기업 리스크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딜로이트는 "AI를 단순히 빠르게 확장하는 것을 넘어 재무적 규율과 운영 회복력, 명확한 책임 구조를 기반으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3년은 AI가 경쟁 우위가 될지, 구조적 비용 부담이 될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 유찰된 930억 규모 한국은행 IT운영 사업…LG CNS 수주 유력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두 번 유찰된 930억 규모 한국은행 IT운영 사업…LG CNS 수주 유력

단독 입찰로 우선협상자 선정 가능성 커져…계정계·인프라 등 IT 자원 전반 통합 관리

한국은행 2기 IT 통합운영 용역 사업이 두 차례 유찰되며 LG CNS의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

4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주한 '2기 IT통합운영 용역' 사업이 두 차례 유찰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차례 유찰은 모두 단독 입찰에 따른 것이다. 국가계약법상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에서는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으면 유찰 처리된다. 이후 재공고에도 단독 입찰이 반복될 경우 발주기관은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협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이에 따라 단독 입찰한 LG CNS가 사실상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LG CNS는 2023년 한국은행 1기 IT 통합 운영용역 사업을 수주해 현재까지 운영을 맡아왔다. 기존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사업 입찰 배정 예산은 약 930억원이며 조달청이 제시한 입찰 기준금액은 약 845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5월 1일부터 2029년 4월 30일까지 총 36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은행 IT 자원 전반을 대상으로 한 통합 유지관리 사업이다. 과업 범위는 정보시스템, IT 인프라, IT 서비스데스크, 통합 출력관리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정보시스템 부문에서는 한국은행 핵심 업무인 '계정계(회계, 결제)' 시스템 운영이 중심이다. 한은금융망, 외환전산망 등 국가 경제와 직결된 주요 시스템의 무중단 운영과 기능 개선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경영관리(ERP), 외환정보, 정책정보 등 정보계 시스템과 대국민 홈페이지 유지보수도 수행한다.

IT 인프라 부문에서는 서버, 스토리지, DBMS, 웹서버(WAS) 등 하드웨어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운영을 담당한다. 강남 및 경기 IT센터 기반 시설 관리와 함께 본부와 지역본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운영도 포함된다. 방화벽, IPS 등 정보보호 설비에 대한 365일 24시간 관제와 장애 대응 체계 구축도 요구된다.

사용자 지원을 위한 IT 서비스데스크 업무도 포함된다. PC 및 주변기기 장애 처리, LAN 케이블 공사 지원 등 내부 사용자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통합출력관리시스템(MPS)에 필요한 복합기 등 장비 임차와 출력 관리 솔루션 운영도 사업자가 맡는다. 재해복구(DR) 모의훈련 지원과 각종 기술 지원, 보안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도 주요 과업이다.

한국은행 측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금융 핵심 시스템의 무중단 운영과 업무 연속성 확보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IT 운영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쇠고기 넘어 GPU·클라우드까지…美, 韓 첨단 디지털 산업 '통상 전선' 확대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쇠고기 넘어 GPU·클라우드까지…美, 韓 첨단 디지털 산업 '통상 전선' 확대

USTR 무역장벽 보고서, 韓 관련 지적 9→12개…"301조 조사·양자협상 근거 사전 축적"

미국이 한국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 새로운 비관세 장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공식 문제 제기한 가운데, 이번 압박이 무역법 제301조 조사나 양자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근거 축적 단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통적인 농산물·자동차 시장 접근 문제에 더해 공공 정보기술(IT) 조달과 보안 인증 체계까지 통상 압박의 전선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5일 코딧(CODIT)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이 발간한 '2026 미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 평가와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국가별 무역장벽(NTE) 보고서' 속 한국 관련 서술 분량은 전년 7페이지에서 10페이지로 늘었다. 무역장벽으로 지목된 사안도 9개에서 12개로 증가했다.

코딧은 이번 보고서가 기존의 반복적 무역장벽 나열을 넘어 AI 인프라 조달, 부가가치세(VAT) 구조, 관세 회피 대응 협력 등 새로운 이슈를 대거 포함하며 문제 제기의 구체성과 범위를 한층 넓혔다고 분석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국가별 무역장벽(NTE) 보고서 표지 갈무리 (사진=USTR)

디지털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인프라 조달' 항목이 올해 처음으로 포함된 점이다. 미국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클라우드 자원 조달 입찰을 국내 기업으로만 제한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이 국가 안보 등 특수성을 감안한 추경 집행분에 한정된 것이며, 이후 진행한 AI 연구용 컴퓨팅 자원 사업은 참여 제한 없이 진행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조달사업 3건도 국내외 기업 구분 없이 접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측 지적이 일부 사업에 한정된 사실을 과도하게 일반화한 것이란 게 우리 정부 측 입장이다. 다만 코딧은 미국이 한국 정부의 AI 인프라 투자 정책 자체를 시장 접근 제한 행위로 규정한 만큼, 향후 양자 협상 의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USTR 회의실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4 (사진=산업통상부/뉴스1)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암호화 표준 문제도 반복 지적됐다. 보고서는 한국이 국내 한정 암호화 표준인 ARIA·SEED 적용을 고수해 미국 기업들의 제품 현지화를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SAP 인증 체계가 공공부문 서비스 진입 장벽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내용도 유지됐다.

코딧은 보고서가 이 사례를 '무역에 대한 기술장벽' 범주 예시에도 해당한다고 명시한 점을 주목했다. 단일 규제가 복수의 무역장벽 범주에 동시 적용될 경우 통상 조치의 근거가 중첩적으로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보고서가 단순한 현황 보고를 넘어 무역법 제301조 조사, 양자 협상, 비관세장벽 개선 요구 등으로 연결될 수 있는 근거를 사전에 축적하는 기능을 한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규제가 서비스 시장 접근 제한으로 재해석되는 흐름이 구체화되는 만큼, 정부는 제도 설계 단계에서 해당 정책이 외국 사업자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효과로 해석될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는 게 코딧의 제언이다. 나아가 정부·국회·기업이 분절적 대응에서 벗어나 정보 공유와 전략 조율을 기반으로 한 범정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코딧은 "대응은 개별 현안에 대한 사후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관세·비시장 정책 이슈에 대한 선제 점검, 노동·환경 기준에 대한 상시적 규범 준수, 디지털·조세·조달 분야에서의 정책 설계 단계 리스크 관리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9분 만에 뚫린다”…양자컴퓨터 공포 현실로 [주간 블록체인]

디지털데일리 | 조윤정 기자(y.jo@ddaily.co.kr)

“비트코인, 9분 만에 뚫린다”…양자컴퓨터 공포 현실로 [주간 블록체인][ⓒ 디지털데일리]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구글 양자AI 연구팀이 미래의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개인키를 단 9분 만에 해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수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양자 내성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코인들은 50% 이상 상승했다.

◆“9분 만에 털리는 비트코인”...구글 리서치가 공개한 해킹 시나리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지갑이 개인키로 서명을 마치면, 이와 연동된 공개키가 네트워크로 전송된다. 개인 키는 본인이 해당 코인을 소유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비밀 번호다. 이후 이른바 ‘멤풀(mempool)’이라 불리는 대기 공간에 머문다. 해당 거래가 블록에 포함되기까지 평균 약 10분이 소요된다.

공개키와 개인키는 수학적으로 연결돼 있다. 기존 컴퓨터는 이 수학 문제를 역으로 풀 수 없지만, 양자컴퓨터가 소인수분해를 빠르게 해독할 수 있는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구동할 경우 이론적으로 해독이 가능하다.

구글 양자AI 연구팀에 따르면, 양자컴퓨터는 사전 연산을 통해 해독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이 경우 멤풀에 공개키가 올라오는 시점부터 약 9분 안에 개인키를 도출해낼 수 있다. 비트코인 거래 최종 확정 시간인 10분보다 짧기 때문에 이론상 약 41%의 확률로 원래 거래가 완료되기 전에 자금을 탈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연구팀은 이 같은 공격을 실행하려면 약 50만개의 물리적 큐비트(qubit)를 갖춘 양자컴퓨터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현재 세계 최대 수준의 양자 프로세서가 1000큐비트 내외임을 고려하면 현시점의 기술력으로 해당 위협이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비트코인 690만개, 양자컴퓨터 앞에 ‘무방비’ 노출

하지만 9분이라는 시간 싸움보다 훨씬 치명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약 690만 개의 비트코인이 이미 공개키가 영구적으로 노출된 지갑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물량들에 대해서는 ‘9분의 경주’가 무의미하다. 양자컴퓨터를 확보한 공격자라면 아무런 시간 압박 없이 암호를 해독해 자산을 탈취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2021년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가 이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탭루트는 주소 작동 방식을 변경해 공개키가 기본적으로 체인 상에 표시되도록 했는데, 이로 인해 미래 양자 공격에 잠재적으로 취약한 지갑의 범위가 의도치 않게 확대됐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과정 자체는 현재로서는 안전하다. 채굴에 쓰이는 SHA-256 알고리즘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상대적으로 견고하기 때문에 블록 생성과 거래 기록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문제는 네트워크가 아니라 개인 지갑이다.

공개키에서 개인키를 도출할 수 있게 된다면, 비트코인을 가치 있게 만드는 핵심인 ‘소유권 보증’이 무너진다. 키가 노출된 누구든 자산 탈취 위험에 처하게 되고, 네트워크 보안 모델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

◆구글은 2029년 완료하는데… 가상자산 업계에 ‘PQC 합류’ 최후통첩

해법으로 제시되는 것은 ‘포스트 양자 암호(PQC)’다. 양자컴퓨터도 해독할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기존 수학 문제를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더리움은 PQC 전환을 위해 8년째 준비 중이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본격적인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구글 연구팀은 논문에서 “모든 취약 가상화폐 커뮤니티가 PQC로의 전환에 지체 없이 합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논문을 임박한 시장 붕괴 예고가 아닌, 업계가 행동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경고로 규정했다. 실제로 구글은 자사 보안 시스템을 2029년까지 포스트 양자 암호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지난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연구팀은 비트코인 암호화의 근간인 타원곡선 이산로그 문제(ECDLP-256) 해독에 필요한 양자컴퓨팅 하드웨어가 기존 추정치보다 약 20배 감소했다고 밝혀 위협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사몰 패싱하는 ‘제로클릭’ 공습, 플래티어가 꺼내든 반격의 카드는?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자사몰 패싱하는 ‘제로클릭’ 공습, 플래티어가 꺼내든 반격의 카드는?

[인터뷰]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 “검색 필터 대신 대화로…자사몰 생존 문법 바꾼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 [사진=이안나기자]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 [사진=이안나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러닝할 때 어떤 모자 쓸까?”라고 검색창에 입력하면 계절·타입별 모자들이 뜬다. “작은방에 둘 책상 세트 보여줘”라고 쓰면 관련 책상이 나오고 “100만 원은 너무 비싸 50만 원 이하로”라고 하면 가격 필터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브랜드 자사몰 이야기기가 아니다. 챗GPT나 퍼플렉시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소비자가 굳이 자사몰을 방문하지 않아도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이 흐름을 ‘제로클릭 위기’라고 부른다. 그는 최근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상당히 많은 검색과 탐색이 범용 AI 에이전트 위에서 수행되고 있다”며 “변곡점의 아직 5% 수준이지만 그 비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기업들 내부에선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기에 대응하는 신제품 ‘젠서 디스커버리’가 지난달 25일 정식 출시됐다.

◆ “필터 말고 대화로”…자사몰 쇼핑 경험을 재설계하다= 플래티어 젠서는 인공지능(AI) 검색과 생성 엔진 최적화(GEO) 기능을 핵심으로 하는 AI 커머스 솔루션이다. 이번에 출시된 젠서 디스커버리는 여기에 이미지 중심 시각적 탐색과 자연어 대화를 결합한 제품으로, 자사몰 쇼핑 탐색 경험 자체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대표는 현재 이커머스 환경을 ‘중간계’로 표현한다. 자사몰 검색의 답답함과 범용 AI의 텍스트 중심 한계 사이, 그 간극을 채우는 것이 젠서 디스커버리의 목표라는 설명이다. 실제 젠서 디스커버리는 이 간극을 채우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예를 들어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단정한 스타일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상품 후보를 즉시 제안하고 “좀 더 밝은 색으로”, “50만 원 이하로”라고 이어 말하면 결과가 실시간으로 재구성된다. 대화 맥락을 기억하는 멀티턴 리파인먼트 기술 덕분이다.

플래티어는 젠서 디스커버리 실제 작동 모습을 보여주는 B2C 쇼케이스 플랫폼 젤라토도 시범 운영 중이다. 검색 결과로 나온 특정 상품 이미지 옆에 붙은 버튼을 누르면, 해당 상품을 중심으로 유사 스타일을 확장 탐색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쇼핑 사용자 입장에서만 철저하게 타깃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기존 사이트 코드 변경 없이 스크립트 삽입만으로 1~2주 내 도입이 가능하며 카페24 연동 기능도 개발 중이다. 카페24 연동이 완성되면 입점 고객은 클릭 한 번으로 젠서 디스커버리를 자사몰에 붙일 수 있게 된다.

AI 커머스 쇼케이스 플랫폼 젤라토 화면

AI 커머스 쇼케이스 플랫폼 젤라토 화면

◆ 두 가지 독자 기술로 구현한 AI 커머스…GEO로 제로클릭 정면 대응= 젠서 시리즈 전체를 뒷받침하는 기술 축은 ‘데이터 파운더리’와 ‘스마트 라우터’다. 데이터 파운더리는 상품 원본 데이터를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자동 가공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쇼핑몰 크롤링, 네이버·구글 상품 피드 등 세가지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미지 인식과 언어모델 보정을 거쳐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현재 시간당 1만5000건을 처리할 수 있다.

이전에는 고객사 한 곳의 상품 데이터를 정비하는 데 한 달이 걸렸던 작업이 자동화 이후 크게 단축된 셈이다. 이 대표는 “데이터 하나하나를 가공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를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으로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스마트 라우터도 같은 맥락의 기술이다. 플래티어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로, 15억개 매개변수 규모다. 사용자 질의가 들어오면 대형언어모델(LLM)을 호출하기 전에 먼저 단순 키워드 검색으로 처리할지, 맥락 해석이 필요한 질문인지를 판별해 최적 경로로 보낸다. 덕분에 전체 검색 응답을 4~5초 내로 유지할 수 있다. 그는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기술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제로클릭 위기의 직접적인 해법으로 제시하는 제품은 젠서 GEO다. 이 대표는 “기업 상품 정보의 대부분은 데이터베이스에 들어 있고 상세 설명도 이미지 위주의 비정형 데이터”라며 “이 상태로는 범용 AI 에이전트에 상품을 노출시킬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젠서 GEO는 이 데이터를 챗GPT·퍼플렉시티 같은 범용 AI가 인식할 수 있는 구조화 형태로 변환한다. 고객의 문장형 질의와 클릭·조회 데이터를 분석해 “이 상품, 고객들은 이런 이유로 찾고 있어요”와 같은 AI 코멘트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AI 플랫폼이 상품 검색 시 우선 참조하는 콘텐츠로 자산화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 홈쇼핑과 푸드업체를 대상으로 유상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 한·일 동시 공략…“커머스 경험 20년이 AI와 만나는 지점”= 이번 젠서 시리즈 및 쇼케이스 플랫폼은 일본 시장도 함께 겨냥하고 있다. “일본이 디지털 전환이 느리다는 건 사실이지만 AI에서도 느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이 대표 시각이다. 그는 일본 법인을 통해 현지 전시회와 세미나에 참가한 결과 기업들 반응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밝혔다.

젠서 기반 기업간거래(B2B) 제품과 쇼케이스 플랫폼이 하나의 엔진으로 동작하는 구조인 만큼 양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현재 라쿠텐 상품 16만개와 현지 쇼핑몰 약 40만개 상품을 연동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현지 3개사를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그가 자신감의 근거로 드는 것은 20년간 쌓은 커머스 현장 경험이다. 이 대표는 “비즈니스를 아는 사람이 AI 도구를 갖고 있을 때와, AI 기술만 있고 비즈니스를 모르는 사람이 도구를 갖고 있을 때의 차이는 엄청나다”며 “범용 AI 플랫폼들이 자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플래티어는 이커머스 기업들을 위한 에이전트 커머스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워터마크는 어디에, 어떻게 붙여야?"…AI기본법 현장 문의 살펴보니 [AI브리핑]

아이뉴스24 | 윤소진 기자 sojin@inews24.com

"워터마크는 어디에, 어떻게 붙여야?"…AI기본법 현장 문의 살펴보니 [AI브리핑]

적용 대상·투명성 의무·고영향 AI 판단 기준 등

"우리 회사가 인공지능 사업자입니까?", "워터마크는 어디에, 어떻게 붙여야 합니까?", "우리 서비스가 고영향 인공지능인지 어떻게 압니까?"

올해 1월 22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쏟아진 질문이다. 정부가 법 안착을 위해 운영 중인 AI기본법 지원데스크에는 시행 이후 두 달간 513건의 문의가 접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중 270건의 온라인 문의를 분석한 지원데스크 사례집을 공개했다. 핵심 사례를 선별해 기업과 창작자들이 가장 혼란을 겪는 지점을 살펴봤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AI 나노바나나가 제작한 인포그래픽. [사진=제미나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AI 나노바나나가 제작한 인포그래픽. [사진=제미나이]

우리가 AI 사업자인가요?

현장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은 '우리가 규제 대상인가'였다. AI기본법상 의무는 '인공지능 사업자'에게 부과된다. 사업자는 AI를 직접 개발해 제공하는 '개발 사업자'와 타사 AI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 사업자'로 나뉜다

온라인 백과사전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 기업은 챗GPT·제미나이 등으로 텍스트·이미지를 제작해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었다. 이 경우 규제 대상인지를 물었다.

사례집은 "타사 AI서비스로 생성물을 만들어 게시하는 행위는 이용자에게 AI제품·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용자에 해당하며, 투명성 확보 의무 대상이 아니다"고 답했다. 다만 "향후 이용자가 AI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기능을 제공하면 그 범위에서 이용 사업자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버·인스타그래머 등 개인 창작자도 마찬가지다. AI로 만든 이미지를 플랫폼에 올리고 광고·후원 수익을 얻더라도, AI 서비스 자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업자로 보지 않는다. 사례집은 "판단 기준은 수익 여부가 아니라 이용자에게 AI제품 또는 서비스 자체를 직접 제공하는가"라고 설명했다.

내부 업무용 AI도 원칙적으로 적용 대상이 아니다. 다만 외부 제공이 시작되는 순간 무상·유상 여부와 관계없이 의무가 적용될 수 있어 제공 범위 관리가 필요하다.

어떻게 표시해야 하나요?

투명성 의무 이행 관련 문의는 온라인 문의 270건 중 142건(52.6%)으로 가장 많았다. AI 생성물을 어떻게, 어디에, 어느 수준으로 표시해야 하는지가 핵심이었다.

워터마크 표시 방식을 두고 혼란이 컸다. 가시적 워터마크와 비가시적 메타데이터를 반드시 동시에 적용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의가 대표적이다.

사례집은 제공 형태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화면 안에서만 생성물이 제공되는 경우 화면 내 로고·문구 표시로 충분하고 개별 이미지마다 워터마크를 반복 삽입할 필요는 없다.

반면 다운로드·공유 등 외부 반출 기능이 있으면 생성물 파일 자체에 표시를 포함해야 한다. 비가시적 방법만 쓸 경우에는 이용자에게 최소 1회 이상 별도 안내가 필요하다.

여러 LLM을 혼합 운용하는 서비스에서는 모델명 표시 여부가 쟁점이었다. 사례집은 "'인공지능 생성물' 등 포괄적 표현으로 표시 의무를 이행할 수 있으며, 현행 법령상 구체적인 모델명 기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 시행 전 게시한 AI 콘텐츠에 대한 불안도 컸다. 사례집은 "법 시행 이후 생성되는 AI 생성물부터 표시 의무가 적용된다"며 "기존 게시물에 워터마크를 추가하거나 삭제·재업로드할 필요는 없다"고 명확히 했다.

고영향AI에 해당하나요?

고영향 AI란 사람의 생명·신체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AI 시스템을 말한다. 고영향 AI로 분류되면 기록 보관, 설명 가능성 확보, 사후 검증 체계 구축 등 추가 책무가 부과된다. 이 주제를 묻는 문의는 온라인 문의 270건 중 51건(18.9%)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채용 분야 문의가 대표적이다. 이력서 요약·추출·유사도 검사 등 보조 도구로만 AI를 활용하고 최종 평가는 사람이 수행하는 기업이 물었다. 사례집은 "AI가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서류 요약·분류 등 보조 기능만 수행하며 최종 평가는 사람이 담당하는 구조라면 고영향 AI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AI가 합격·탈락을 사실상 결정하는 구조라면 해당한다.

대출·신용 심사와 의료기기 탑재 AI 진단 기능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사례집은 "AI 결과값을 단순 참고로만 활용하고 최종 결정을 담당자가 검토·조정·승인하는 구조라면 고영향 AI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 분야 역시 "예측값이 참고 자료에 불과하고 최종 임상 판단은 의료진이 수행하며 오류 시 의료진이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구조라면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공통 기준은 하나다. AI가 의사결정을 사실상 대체하는지, 사람이 최종 통제권을 갖는지 여부다.

현재 사실조사와 과태료 부과는 최소 1년 이상 유예 중이다. 사례집은 "유예기간 중에도 법적 의무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지금부터 단계적 이행 계획을 세우고 준비 과정을 문서화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의무 위반시 프로세스. [사진=AI지원데스크 사례집]

의무 위반시 프로세스. [사진=AI지원데스크 사례집]


🎮 게임/리뷰

네오플 윤명진 '던파 모바일' 맡는다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네오플 윤명진 '던파 모바일' 맡는다

中텐센트 이관 이어 디렉터 교체조직 안정·게임 개선작업 적임자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자회사 네오플이 던파 모바일 부문의 총괄 디렉터를 교체한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약 3년 만에 직접 모바일 부문을 맡을 예정이다. 흥행 부진을 지적 받은 '던파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로 이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윤 대표가 소방수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조만간 윤 대표의 모바일 부문 디렉터 부임을 공지할 예정이다. 기존에 모바일 부문을 맡고 있던 옥성태 디렉터는 일정기간 윤명진 대표를 지원한다. 윤 대표는 지난 2008년 네오플에 입사해 던파 IP 전반을 이끌며 지난 2022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에도 이듬해까지 던파 모바일 부문의 디렉터를 겸임했다. '던파의 아버지'로 불리며 게임 이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윤 대표는 IP의 위기 상황마다 디렉터로 복귀해 반등을 이끌어낸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 2022년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지난 2024년 중국에 출시되면서 약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조 30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작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매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쇠더룬드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이를 '구조적 부진'이라고 언급했다.

네오플은 지난 1일 사내 설명회를 통해 던파 모바일 중국의 현지 서비스 운영을 퍼블리셔인 텐센트에 맡기는 구조로 개편한다고 공지했다. 윤 대표는 쇠더룬드 회장의 고강도 쇄신 요구에 부응하고, 던파 모바일의 성과 개선 및 서비스 이관으로 어수선해진 내부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중국 던파 모바일의 반등을 위해 텐센트 측과 협력해 핵심 전투 구조와 보상 루프 등 근본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이 과정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쇠더룬드 회장은 부임 이후 네오플 뿐만 아니라 넥슨 전체의 인력 및 비용 구조가 지나치게 비효율적이라며 체질 개선을 예고한 상태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없다면서도 "모든 기능을 하나의 조직으로 점검해 '훌륭한 게임을 만들거나 운영하는 데 기여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는 답이 나오면 줄이고, 인력 증원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게임 신작 ‘희비’… 붉은사막 500만장 눈앞 vs 쿠키런은 '비상'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K-게임 신작 ‘희비’… 붉은사막 500만장 눈앞 vs 쿠키런은 '비상'

펄어비스, 콘솔시장서 존재감 확실데브시스터즈는 완성도 논란 사과

쿠키런: 오븐스매시 데브시스터즈 제공

쿠키런: 오븐스매시 데브시스터즈 제공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나란히 출시한 기대작들의 흥행 성적이 글로벌 시장에서 엇갈리고 있다. 펄어비스 '붉은 사막'은 출시 12일 만에 400만 장을 넘어서며 한국 콘솔 게임의 새 기록을 쓴 반면,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에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신작 흥행 여부가 실적과 직결되는 게임사 특성상, 이번 성적표는 각사의 중장기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00만장 돌파 앞둔 '붉은 사막'

5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은 최근 출시된 신작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붉은사막'은 출시 당일 글로벌 플랫폼에서 200만장, 4일 만에 300만장을 기록하며 한국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어 12일 만에 400만장을 판매하며 500만장 돌파를 목전에 뒀다.

특히 북미·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이용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세계 콘솔 시장의 74%를 북미·유럽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서구권에서의 긍정적 반응은 단순한 인기 지표를 넘어 실질적인 매출 확장 가능성을 의미한다. '붉은사막'은 약 8년간 개발에 매진한 펄어비스의 최대 기대작으로, 출시 초반에는 조작감과 최적화 등을 둘러싼 혹평도 있었지만,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성과 반전을 이뤄냈다. 현재 '붉은사막'의 쾌속 흥행에 펄어비스는 약 4년 7개월 만에 시가총액 5조원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24일 글로벌 출시한 넷마블의 신작 멀티형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을 통해 선공개된 이후,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단계에서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대만 등 주요 지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식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한 이후 20위권 내외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콘솔·PC·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구조와 기존 IP 기반 이용자 유입이 맞물리며, 폭발적인 흥행은 아니지만 급격한 변동 없이 성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쿠키런' 후속작 하향세

반면 지난달 2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성적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쿠키런 IP 최초로 글로벌 사전 등록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이 컸지만, 출시 이후 이용자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시 직후 한국과 미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가 이후 빠르게 순위가 하락하며 하향세를 그렸다. 기존 '쿠키런' IP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와 완성도 이슈 등이 맞물리며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위기감이 커지자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와 이원영 '쿠키런: 오븐스매시' 공동 PD가 직접 나서 개선을 약속했다. 지난 3일 긴급 라이브를 통해 최적화·밸런스·조작감 등 전반적인 완성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로딩 개선과 밸런스 조정, 신고 기능 도입 등 전면적인 유저 경험 보완에 돌입했다.

펄어비스 웃고, 데브시스터즈 울고...엇갈리는 신작 성적표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펄어비스 웃고, 데브시스터즈 울고...엇갈리는 신작 성적표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이 출시 12일 만에 400만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이 출시 12일 만에 400만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펄어비스 제공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데브시스터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나란히 출시한 기대작들의 흥행 성적이 글로벌 시장에서 엇갈리고 있다. 펄어비스 '붉은 사막'은 출시 12일 만에 400만 장을 넘어서며 한국 콘솔 게임의 새 기록을 쓴 반면,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에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신작 흥행 여부가 실적과 직결되는 게임사 특성상, 이번 성적표는 각사의 중장기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00만장 돌파 앞둔 '붉은 사막'

5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은 최근 출시된 신작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붉은사막'은 출시 당일 글로벌 플랫폼에서 200만장, 4일 만에 300만장을 기록하며 한국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어 12일 만에 400만장을 판매하며 500만장 돌파를 목전에 뒀다.

특히 북미·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이용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세계 콘솔 시장의 74%를 북미·유럽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서구권에서의 긍정적 반응은 단순한 인기 지표를 넘어 실질적인 매출 확장 가능성을 의미한다.

‘붉은사막’은 약 8년간 개발에 매진한 펄어비스의 최대 기대작으로, 출시 초반에는 조작감과 최적화 등을 둘러싼 혹평도 있었지만,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성과 반전을 이뤄냈다. 현재 '붉은사막'의 쾌속 흥행에 펄어비스는 약 4년 7개월 만에 시가총액 5조원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24일 글로벌 출시한 넷마블의 신작 멀티형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을 통해 선공개된 이후,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단계에서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대만 등 주요 지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식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한 이후 20위권 내외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콘솔·PC·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구조와 기존 IP 기반 이용자 유입이 맞물리며, 폭발적인 흥행은 아니지만 급격한 변동 없이 성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쿠키런' 후속작, 인기 순위 1위 찍고 하향세

반면 지난달 2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성적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쿠키런 IP 최초로 글로벌 사전 등록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이 컸지만, 출시 이후 이용자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시 직후 한국과 미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가 이후 빠르게 순위가 하락하며 하향세를 그렸다. 기존 ‘쿠키런’ IP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와 완성도 이슈 등이 맞물리며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위기감이 커지자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와 이원영 '쿠키런: 오븐스매시' 공동 PD가 직접 나서 개선을 약속했다. 지난 3일 긴급 라이브를 통해 최적화·밸런스·조작감 등 전반적인 완성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로딩 개선과 밸런스 조정, 신고 기능 도입 등 전면적인 유저 경험 보완에 돌입했다.

'리니지2M' 저작권 소송 대법원 간다…엔씨, 2심 패소에 상고

뉴스1 | 김민재 기자 (minjae@news1.kr)

'리니지2M' 저작권 소송 대법원 간다…엔씨, 2심 패소에 상고

2심 "엔씨도 선행 게임 차용했다…저작물로 보호하기 어려워"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2026.3.12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2026.3.12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엔씨와 카카오게임즈(293490)의 '리니지2M' 저작권 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엔씨 측은 이달 3일 서울고법 민사 5-2부(부장판사 김대현 강성훈 송혜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엔씨는 앞서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에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2심 재판부는 "원고 게임 자체는 선행 게임들과 구별되는 창작적 개성을 가지고 저작물로 보호받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엔씨는 카카오게임즈와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만든 '아키에이지 워'가 자사 '리니지 2M'을 표절했다며 2023년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는 '아키에이지 워'의 캐릭터 성향치 시스템, 환경설정 내 항목 등 사용자 환경(UI)이 '리니지2M'과 흡사하다며 서비스 정지와 10억 원의 손해배상 지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리니지2M' 게임 규칙 역시 '라그나로크M' 등 선행 게임의 요소를 일부 변형했다며 독창성이 없다고 봤다.

2심 재판부도 엔씨의 '리니지2M'이 선행 게임을 참고해 변형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게임에는 다양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공공영역'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고 게임의 구성 요소는 선행 게임을 차용하거나 변형했으며, 각 구성 요소 전체가 피고의 게임에 그대로 구현됐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달과 가까워진 아르테미스 2호…'KT 박윤영호' 공식 출범 [뉴스잇(IT)쥬]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달과 가까워진 아르테미스 2호…'KT 박윤영호' 공식 출범 [뉴스잇(IT)쥬]

6일 달 뒤편 약 7400㎞ 도달…K-라드큐브 이틀째 교신 실패KT 조직개편 단행…펄어비스 '붉은사막' 400만장 판매

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셋째 날, 오리온 우주선의 창문을 통해 촬영한 달의 모습. 2026.04.05 ⓒ 뉴스1 (NASA 제공) ⓒ 로이터=뉴스1

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셋째 날, 오리온 우주선의 창문을 통해 촬영한 달의 모습. 2026.04.05 ⓒ 뉴스1 (NASA 제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운 지점에 진입하며 임무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함께 탑재돼 지구 궤도에서 분리된 한국 초소형 위성 'K-라드큐브'는 지상국과의 교신이 이틀째 이뤄지지 못했다.

국내 통신업계에선 박윤영 KT대표가 취임 직후 조직개편과 계열사 대표 인사를 연이어 단행하며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은 출시 12일 만에 4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이"…아르테미스 2호 순항 중 NASA는 4일(현지시간)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운 지점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55분(미 서부시간 기준) 현재 우주선과 달 사이 거리는 약 11만 마일(17만 7000㎞)이다.

우주선은 지구보다 달의 중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영향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임무 기간 달 뒤편 비행을 통해 인류가 직접 관측하지 못했던 영역을 탐사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에서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로부터 최대 약 40만 6773㎞까지 멀어질 예정이다. 이는 1970년 아폴로 13호가 기록한 인류 최장 비행 거리(40만 171㎞)를 넘어서는 수치다.

다만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발사된 한국 초소형 위성 'K-라드큐브'는 지구 궤도 분리 이후 이틀째 정상 교신에 실패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K-라드큐브'는 지구를 둘러싼 밴앨런 복사대에서 우주 방사선을 고도별로 정밀 측정하는 것이 목표였다. 부탑재체로 지구 고궤도 방사선 환경에서의 동작 검증을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탑재됐다.

31일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직후 주요 네트워크 인프라 현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3.31(KT 제공) ⓒ 뉴스1 김민수 기자

31일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직후 주요 네트워크 인프라 현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3.31(KT 제공) ⓒ 뉴스1 김민수 기자

KT '박윤영 체제' 출범…조직개편 단행 박윤영 KT(030200) 대표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 취임 직후 민첩한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위해 임원급 조직을 30% 축소하고 주요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과감한 쇄신에 나섰다.

동시에 KT클라우드·KT스카이라이프·KT SAT 등 핵심 계열사 수장을 잇달아 교체하며 지배구조 전반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인사 기조를 두고 내외부에서는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부 출신 인사 위주로 재편하면서 '박윤영호'만의 색깔을 뚜렷이 드러냈다.

조직개편에 이어 계열사 대표 인사까지 속도감을 내는 데에는 전임 체제에서 구축된 인사 구성을 정리하고 새 체제를 빠르게 구축하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1 ⓒ 뉴스1

(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1 ⓒ 뉴스1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400만장 판매 게임업계에서는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출시 12일 만인 지난 1일 4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첫날 200만 장, 나흘 만에 30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콘솔 시장의 '큰손'으로 통하는 서구권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 평가 중 영어권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붉은사막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영어권 이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현실 세계로 다가온 게임

연합뉴스 | 김성민(ksm7976@yna.co.kr)

현실 세계로 다가온 게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넥슨이 3일 롯데월드와 협업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쳐 야외 구역에 게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테마파크 '메이플 아일랜드'를 개장했다.

개장 첫 주말인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쳐 '메이플 아일랜드' 테마파크에서 시민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2026.4.5

ksm7976@yna.co.kr

넥슨, 롯데월드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

연합뉴스 | 김성민(ksm7976@yna.co.kr)

넥슨, 롯데월드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넥슨이 3일 롯데월드와 협업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쳐 야외 구역에 게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테마파크 '메이플 아일랜드'를 개장했다.

개장 첫 주말인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쳐 '메이플 아일랜드' 테마파크에서 시민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2026.4.5

ksm79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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