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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07] 뉴스브리핑

26.04.07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8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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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사노피, AI 솔루션 개발 위한 MOU 체결

서울경제 | 노현섭 기자(hit8129@sedaily.com)

카카오헬스케어-사노피, AI 솔루션 개발 위한 MOU 체결

한-프 경제 협력 일환 … 한국 디지털 인프라∙기술 역량과 프랑스 제약∙AI 기술력 결합의료 데이터 기반 RWE 실증 연구 수행,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 개발∙고도화 추진-RWE와 AI 기술 협력 기반 질환 조기 발견, 환자 맞춤형 관리 등 활용 가능성도 모색

배경은(왼쪽)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이달 3일 서울 여의도 KF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차 한국-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에서 ‘의료 데이터 기반 RWE 실증 연구 협력 및 AI

배경은(왼쪽)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이달 3일 서울 여의도 KF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차 한국-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에서 ‘의료 데이터 기반 RWE 실증 연구 협력 및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카카오헬스케어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은 이달 3일 ‘의료 데이터 기반 Real-World Evidence(RWE) 실증 연구 협력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개최된 ‘한국-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에서 진행됐다. 양사 협력은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및 기술과 프랑스의 제약∙AI 기술력을 결합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양국 간 헬스케어 분야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RWE 실증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또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을 기반으로 AI 모델의 개발 및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건강 개선을 도모하고 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실제 임상 데이터 기반 연구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한다. 사노피는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과 의학적∙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에 참여한다.

이번 협력으로 구축된 데이터 기반 연구 역량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질환 조기 발견 및 환자 맞춤형 관리 등 다양한 질환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특히 파브리병 영역에서는 조기 진단을 위한 AI 기반 분석을, 천식 영역에서는 환자 맞춤형 관리 및 치료 최적화를 위한 모델 개발을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Pharma) 총괄 다국가 리드)는 “RWE는 환자 중심 의료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이번 협력은 사노피의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과 카카오헬스케어의 RWE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임상 근거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AI 솔루션 개발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RWE 연구를 실제 임상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라며 “사노피와 함께 데이터 분석 및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연구 모델을 구축하고 RWE 기반 연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갤럭시 S26만 된다더니...삼성, ‘통화 스크리닝’ 전작에도 확대

파이낸셜뉴스 | 구자윤 기자 (solidkjy@fnnews.com)

갤럭시 S26만 된다더니...삼성, ‘통화 스크리닝’ 전작에도 확대

‘급 나누기’ 논란 확산에 업데이트 공지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 갤럭시 S26(왼쪽부터), 갤럭시 S26 플러스, 갤럭시 S26 울트라가 진열돼 있다. 뉴스1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 갤럭시 S26(왼쪽부터), 갤럭시 S26 플러스, 갤럭시 S26 울트라가 진열돼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만 적용했던 인공지능(AI) 기능 ‘통화 스크리닝’을 전작에도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신제품과 ‘급 나누기’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6일 ‘원 UI 8.5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를 포함한 주요 모델에 통화 스크리닝 등 다양한 AI 기능과 사용 편의성 향상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적용 시점과 대상 모델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통화 스크리닝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직접 전화를 받지 않아도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스마트폰 AI 기능 가운데서도 활용도가 높은 기능으로 꼽힌다.

앞서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해당 기능 추가를 요청하는 이용자 글에 대해 “S26에만 적용된다”는 답변이 게시되며 반발이 커졌다. 출시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핵심 AI 기능을 제한한 것이 사실상 신형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IT 유튜버 잇섭이 관련 내용을 다룬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슈가 빠르게 번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신형 스마트폰 출시 이후 2∼3개월 내 최신 원 UI를 이전 제품군에도 순차 적용해왔다. 이번 원 UI 8.5 업데이트 역시 기존 모델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Z 폴드7·갤럭시 Z 플립7 등 지난해 출시된 주요 모델부터 순차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남식 연대 교수 “양자컴퓨터-AI 융합, 신약 개발 돌파구”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한남식 연대 교수 “양자컴퓨터-AI 융합, 신약 개발 돌파구”

◆ 연세-IBS 노벨 포럼 개최“양자-AI 하이브리드 방식 신약 개발 필요”

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6 IBS 콘퍼런스’에서 한남식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장형임기자

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6 IBS 콘퍼런스’에서 한남식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장형임기자

미래 신약 개발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과 더불어 ‘양자 컴퓨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남식 연세대 양자정보학과 교수는 6일 연세대 고등과학원(YIAS)과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이 공동 개최한 ‘연세-IBS 노벨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발표를 했다. 한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의약연구소 AI연구센터장이기도 하다.

한 교수는 “미래 나노의학은 세포 내부에서 ‘나노로봇’이 약물을 전달하거나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조직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나노로봇이 정확한 위치로 유도하는 AI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3차원의 ‘디지털 인체 지도’다. 현대 생물학이 생성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AI로 분석하고, 세포와 분자 상호작용을 반영한 가상의 인체 지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한 교수는 이같은 방식의 ‘네트워크 의학’을 통해 기존보다 정밀한 질병 예측과 신약 발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ecoding the Complexity of Disease : AI and Quantum-Driven Medicine 발표자료. 한남식 교수 제공

Decoding the Complexity of Disease : AI and Quantum-Driven Medicine 발표자료. 한남식 교수 제공

특히 양자-AI 기술을 융합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신약 개발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 교수는 “기존의 AI는 복잡한 생체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대한 신약 개발은 비용 및 시간 대비 성공률이 10% 미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방대한 데이터 계산 능력을 갖춘 양자컴퓨터라는 것이다.

이에 한 교수는 “양자 기반 접근법은 여러 경로를 동시에 탐색함으로써 숨겨진 핵심 단백질 타깃을 발굴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유전자 데이터 (DNA 변이)·단일세포 데이터·공간 전사체 등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의학이 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AI 성능 넘어 '토큰 비용' 경쟁 … 클라우드 시장 판 바뀐다

매일경제 |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AI 성능 넘어 '토큰 비용' 경쟁 … 클라우드 시장 판 바뀐다

AI 경쟁축 '인프라'로 이동토큰 단가가 AI 경쟁력 좌우빅테크, 전력·설비 투자 확대AI 특화 네오클라우드 부상GPU 기반으로 연산 최적화범용 클라우드대비 효율 우위2031년 4000억弗 시장 전망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경쟁 기준이 바뀌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더 큰 모델, 더 높은 정확도, 더 뛰어난 추론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의 질문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떤 모델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모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로 바뀌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한 'AI 팩토리' 개념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AI 팩토리를 '전력을 투입하면 지능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정의하며 '토큰(Token)'을 생산 단위로 제시했다. 텍스트, 이미지, 코드, 나아가 에이전틱 AI의 실행까지 모든 것은 결국 토큰을 생성하고 소비하는 과정으로 환원된다. 이른바 '토큰 경제(Token Economy)'다.

토큰 경제에서 핵심은 모델 성능이 아니다. 토큰당 비용과 전력 대비 토큰 생산량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된 전력은 토큰을 만들어내고, 이는 곧 서비스 이용량과 매출로 이어진다. 결국 AI 기업 경쟁력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력을 토큰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

토큰 중심 비용 구조는 AI 활용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는 상품 정보만 입력하면 AI가 콘텐츠 생성부터 타깃 설정, 배포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 수개월이 걸리던 작업이 몇 분으로 단축되면서 비용 구조 역시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수십억 원이었던 콘텐츠 제작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사례도 나타났다. AI는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생산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AI 서비스의 100만토큰당 가격은 저가형 모델의 경우 1달러 이하까지 내려온 반면, 고급형 모델은 수 달러에서 수십 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다. 업계에서는 추론 단가가 낮아질수록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사용량이 급증하고, AI는 특정 서비스 기술의 외연을 넘어 산업 전반에 깔리는 인프라스트럭처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인터넷 트래픽·클라우드 비용 하락이 시장 성장을 촉발했던 흐름과 유사하다. 토큰당 비용은 AI 산업의 '단가'로서 핵심 경쟁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비용과 효율이 경쟁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이를 구현하는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동시에 물리적 한계 역시 빠르게 드러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전력 밀도 증가는 데이터센터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최신 AI 시스템은 서버 수십 대를 묶은 랙 단위에서 이미 100㎾(킬로와트)를 웃도는 전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메가와트)급 전력까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공랭식 중심 데이터센터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 같은 흐름은 AI 인프라를 단순한 정보기술(IT) 설비가 아니라 '전력을 지능으로 바꾸는 생산 설비'로 재정의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I 경쟁은 반도체를 넘어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AI 중심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생성형 AI를 넘어 추론 AI, 에이전틱 AI로 발전하면서 컴퓨팅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추론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성능보다 효율과 비용 구조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등장한 것이 '네오클라우드(Neocloud)'다. 네오클라우드는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를 대체하기보다 한계를 보완하는 AI 특화 인프라다. GPU를 대량으로 확보해 기업들이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도 AI 학습과 추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AI 연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는 코어위브, 람다랩스, 네비우스를 비롯한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한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하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시너지리서치에 따르면 네오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230억달러에서 2030년 1800억달러, 2031년 40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AI 수요 급증과 GPU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연산 인프라를 빌려 쓰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막대한 자본 투자는 변수다. 네오클라우드는 반도체, 전력, 냉각,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일부 기업은 매출이 증가하는 동시에 운영 비용도 크게 늘어나며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프라 경쟁이 확대될수록 성장성과 수익성 간 균형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기 기자]

노벨상 수상자 베이커 교수 “AI로 자연에 없던 단백질 창조…치매·암세포만 핀셋제거 가능”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서지혜 기자(wise@sedaily.com)

노벨상 수상자 베이커 교수 “AI로 자연에 없던 단백질 창조…치매·암세포만 핀셋제거 가능”

연세-IBS 노벨 포럼데이비드 베이커 베이커 기조연설AI, 감염병 치료 넘어 산업 공정 혁신치매 원인 물질 선택적 제거도 가능의학 넘어 친환경 산업 혁신도 기대

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6 IBS 콘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S

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6 IBS 콘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S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단백질을 설계하고 합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 차세대 단백질 설계의 핵심 기술은 생성형 AI입니다.”

AI를 활용한 단백질 설계 기술로 ‘나노의학’의 기반을 다진 노벨상 수상 석학이 “생성형 AI를 계기로 차세대 감염병 치료와 신약 개발을 넘어 화학 공정, 재활용 등 산업 전반의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생명공학과 AI 기술 융합을 통해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단백질을 원하는 기능에 맞춰 정밀하게 설계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6일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연세대 고등과학원(YIAS)과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이 공동 개최한 ‘연세-IBS 노벨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커 교수의 이번 방한은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 이후 처음이다.

베이커 교수는 2024년 단백질 구조 생성 AI 모델인 ‘로제타폴드 디퓨전(RF diffusion)’ 개발 등의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RF는 베이커 교수가 알파폴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AI 모델로 단백질 구조 해독 및 설계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후속 연구로 기능성 단백질을 생성하는 머신러닝 기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단백질 설계는 전통적인 생물학 연구의 흐름을 뒤집는 접근이다. 기존에는 유전정보에서 출발해 아미노산 서열과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그 기능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어떤 기능을 하는 단백질을 만들 것인가’라는 목표에서 출발해 구조와 서열을 거꾸로 설계한다. 베이커 교수는 “자연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온 단백질의 역할을 재현하고 더 나아가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RF 모델에 단백질 구조의 노이즈를 제거하는 방식을 반복 학습시키고 암세포 결합과 같은 특정 기능만 수행하도록 조건을 부여한 결과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이커 교수는 감염병·면역질환·암 치료 분야에서 단백질 나노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단백질이 암세포나 바이러스에만 선택적으로 반응·결합해 제거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치료 과정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그는 “사람마다 다른 암 항원에 기반해 환자별 맞춤형 신약을 개발할 수도 있다”며 “AI로 설계한 단백질이 세포 내에서 목표로 하는 비정형 단백질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타우(Tau)’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베이커 교수는 뇌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인산화 타우 단백질만 인식해 절단하거나 분해를 유도하는 ‘AI 설계 프로테아제(단백질 분해 효소)’를 소개하며 “이것이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 활용될 정밀 나노머신의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감염병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특정 병원체만 표적하는 ‘나노보디’를 설계해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단일 도메인 항체 가운데 가장 작은 형태인 나노보디는 기존 항체보다 훨씬 작아 바이러스 깊숙이 침투해 무력화할 수 있다.

베이커 교수는 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이 의학을 넘어 화학 공정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산업 공정은 독성 화학물질에 의존하고 있지만 새롭게 효소를 설계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다”며 “더 친환경적인 공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라스틱 분해와 광합성 효율 개선에도 나노 단백질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관련 연구 역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설계는 지금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범용성 제고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응용 범위는 앞으로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다만 의료 분야는 투자 생태계가 잘 돼 있어서 유망한 기술이 나오면 곧바로 스타트업을 만들고 투자를 받아 발전시킬 수 있는 반면 화학 산업 같은 분야에서는 투자가 부족하다”며 “이미 의학 외 분야에서도 나노 기술 설계 능력을 갖췄지만 이를 현실로 옮기는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베이커 교수 외에도 201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랜디 셰크먼 교수, 하넬 루홀라베이커 워싱턴대 교수, 이타이 코헨 코넬대 교수, 천진우 연세대 고등과학원장 겸 IBS 나노의학연구단장, 한남식 연세대 교수 겸 케임브리지대 밀너의약연구소 AI 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AI, 로보틱스, 나노의학 융합 연구의 방향을 논의했다.

‘아르테미스 2호’ 7일 새벽 달 근접 비행…인류 최장거리 기록 깬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아르테미스 2호’ 7일 새벽 달 근접 비행…인류 최장거리 기록 깬다

7일 새벽 2시56분, 56년 전 아폴로13호 비행 기록 경신 예정약 6시간 동안 달 근접 비행…수십억 년 전 충돌 분지 관측40여 분간 통신 '블랙아웃'…오전 8시7분, 가장 먼지점 도달

NASA 우주비행사이자 아르테미스 2호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이 2026년 4월 2일 달관 사출 연소를 완료한 후 오리온 우주선 창문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사진=NASA) *재판매 및 DB 금지

NASA 우주비행사이자 아르테미스 2호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이 2026년 4월 2일 달관 사출 연소를 완료한 후 오리온 우주선 창문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사진=NASA)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2 임무에 투입된 우주선 오리온이 7일 새벽(한국 시각) 달 근접 비행에 나선다.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레미 한센 등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오리온은 비행 5일 차부터 본격적인 달 근접 비행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임무는 단순한 비행을 넘어, 향후 인류의 달 장기 체류를 위한 핵심 기술의 신뢰성을 최종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비행을 통해 오리온은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까지 비행한 유인 우주선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6일 NASA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날 오후 1시 41분경 달에서 약 6만6100km(4만1072마일) 떨어진 지점을 통과하며 달의 중력 영향권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는 달의 중력이 지구보다 크게 작용하기 시작하는 구간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비행사들은 비행 중 비상 상황에 대비한 우주복(Orion Crew Survival System) 점검과 누출 테스트, 착석 시뮬레이션, 기내 활동성 확인 등을 진행하며 임무 준비를 마쳤다.

해당 우주복은 기압 저하 등 비상 상황에서 생명 유지 기능을 제공하는 장비다. 전문가들은 이 우주복이 선실 감압 등 비상 상황에서 승무원의 생명을 유지하는 최후의 보루인 만큼, 미세 중력 환경에서의 장시간 착용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NASA 우주비행사이자 아르테미스 II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이 오리온 우주선의 주 선실 창문 밖을 내다보며 지구를 바라보고 있다. 승무원들은 달을 향해 이동 중이다. (사진=NASA 제공) *재판매

[서울=뉴시스]NASA 우주비행사이자 아르테미스 II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이 오리온 우주선의 주 선실 창문 밖을 내다보며 지구를 바라보고 있다. 승무원들은 달을 향해 이동 중이다. (사진=NA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인 우주비행 최장거리 경신…달 뒤편 40분 통신 두절되기도

54년 만의 '달의 민낯', 넷플릭스서 4K 라이브로 보세요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54년 만의 '달의 민낯', 넷플릭스서 4K 라이브로 보세요

7일 새벽 2시 아르테미스 2호 근접 비행고해상도 카메라 통해 육안으로 보는 달 표면 시청무중력 우주비행사 모습, 실시간 교신 등 담길 예정달 뒷면 '통신 두절' 순간이 백미美 NASA와 라이브 스트리밍 파트너십 이후 두번째

[서울=뉴시스] 넷플릭스는 7일 오전 2시(한국 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린 '아르테미스 2호'의 달 근접 비행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사진=넷플릭스 콘텐츠 소개 갈무리) 2026.04.06. ph

[서울=뉴시스] 넷플릭스는 7일 오전 2시(한국 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린 '아르테미스 2호'의 달 근접 비행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사진=넷플릭스 콘텐츠 소개 갈무리) 2026.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라이브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넷플릭스가 '아르테미스 2호'의 달 근접 비행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새벽녘 잠이 오지 않는다면 인류가 54년 만에 육안으로 바라보는 달 표면을 실시간 시청해도 좋겠다.

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한국 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린 '아르테미스 2호'의 달 근접 비행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난 1972년 이후 첫 유인 달 비행이다. 우주선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인류가 54년 만에 직접 육안으로 보는 달 표면이 그대로 중계된다.

이번 미션에서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레미 한센 등 4명은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까지 닿게 된다. 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면 우주선이 달의 뒷면을 돌아나오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달 궤도 방송 자체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생중계는 우주선 내부와 달 근접 영상을 실시간 4K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파 대신 레이저로 데이터를 보내는 레이저(광) 통신 기술 덕분에 라이브가 가능해졌다.

[서울=뉴시스] NASA 우주비행사이자 아르테미스 II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이 오리온 우주선의 주 선실 창문 밖을 내다보며 지구를 바라보고 있다. 승무원들은 달을 향해 이동 중이다. (사진=NASA 제공) *재판매

[서울=뉴시스] NASA 우주비행사이자 아르테미스 II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이 오리온 우주선의 주 선실 창문 밖을 내다보며 지구를 바라보고 있다. 승무원들은 달을 향해 이동 중이다. (사진=NA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생중계 하이라이트는 통신 두절 순간이다. 우주선이 달 뒷면으로 들어갈 때 지구와의 통신이 약 30~40분 끊기는데 재교신 순간이 생중계 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우주비행사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실시간 교신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생중계는 넷플릭스 가입자면 누구나 추가 비용 지불 없이 시청 가능하다. 다만 기본 언어가 영어고, 지원되는 자막도 영어로 한정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6월 30일 NASA 공식 스트리밍 서비스인 NASA+와 라이브 스트리밍 파트너십(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NASA는 이 파트너십에 대해 "7억명이 넘는 전세계 시청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와 같은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전세계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파트너십 체결 이후 스페이스X 크루-11 발사를 한차례 생중계했고 이번이 두번째다. 넷플릭스는 추가 유통 채널일 뿐 NASA는 자체 NASA+를 통해 같은 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

콘텐츠 제작 투자나 독점 배급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최근 라이브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제작 비 부담 없이 유통할 수 있는데다 미래 우주 콘텐츠를 선점한다는 이점이 있다.

[단독]삼성, AI 신기능 갤S25에도 적용한다…SW 업데이트 확정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단독]삼성, AI 신기능 갤S25에도 적용한다…SW 업데이트 확정

공식 공지 통해 업데이트 예고…"갤럭시 S25 포함한 주요 모델 대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스토어 강남점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중 가장 빠르게 국내 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스토어 강남점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중 가장 빠르게 국내 100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5.02.2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첫 선보인 ‘통화 스크리닝’ 등 인공지능(AI) 기반 신기능을 플래그십 전작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갤럭시 이용자들 사이에서 플래그십 전작 모델의 신기능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식 공지를 통해 빠르게 우려 종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6일 ‘One UI(원 UI) 8.5 업데이트 관련’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 여러분께서 더욱 고도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를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를 포함한 주요 모델에 통화 스크리닝 등 다양한 AI 기능과 사용 편의성 향상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업데이트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비롯한 이전작들에 원 UI 8.5가 공식 배포되는 시점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업데이트 일정 및 적용 모델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가 포함되는 만큼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Z 폴드·플립7에도 업데이트가 지원될 가능성이크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공지는 최근 불거진 이용자 불만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플래그십 신작 공개 후 약 3개월 뒤 이전작들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진행한다. 갤럭시 S26 시리즈가 2월에 출시된 만큼 전작에는 최신 소프트웨어인 원 UI 8.5가 5월에 적용돼야 하는 것. 하지만 최근 이용자 불만이 커지자 사전 공지를 통해 우려를 해소하는 것으로 읽힌다.

이용자들의 불만은 최근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통화 스크리닝 안내글에서 불이 붙었다. 한 이용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통화 스크리닝 기능을 추가해달라”는 요청에 삼성전자 측이 "통화 스크리닝 기능은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지원이 가능하다"고 직접 답변하면서 하위 모델에는 신기능이 도입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커졌다.

이같은 공식 답변 이후 갤럭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플래그십 “1년 만에 사후지원을 사실상 종료하는거냐” “나온지 1년 된 폰을 유기하는거냐” “S27이 나오면 S26은 또 어떤 식으로 차별할 거냐”는 등의 성토가 쏟아졌다.

이같은 우려 이후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비롯한 전작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7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이라는 약속을 지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은 더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있다”며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 등 사후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견을 꾸준히 밝혀온 바 있다. 이같은 노 사장의 공언 이후 삼성전자는 보안 업데이트 7년, OS(운영체제) 업데이트 7회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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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할아버지의 아이들은 어디 있어요?"

연합뉴스 | 강민지(minjik@yna.co.kr)

[샷!] "할아버지의 아이들은 어디 있어요?"

'혼밥' 노인 앞에 앉은 3살 꼬마…SNS서 화제"세대간 공존 측면서 매우 바람직하고 상징적인 장면""아이에게 노인은 상호작용 연습에 매우 좋은 대상""요양시설-보육시설 결합 등 세대 간 어울림 중요"

화제가 된 틱톡 영상
[틱톡 이용자 'ashlyntaylor88'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화제가 된 틱톡 영상[틱톡 이용자 'ashlyntaylor88'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 미국의 한 식당. 귀여운 꼬마가 음식이 담긴 접시를 들고 노인이 홀로 앉아 있던 테이블로 가 맞은편 의자에 '영차' 하고 올라탄다. 꼬마가 신난 눈빛으로 노인으로 바라보며 조잘대자 노인도 고개를 들어 아이를 쳐다본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시작한다.

지난달 24일 틱톡에 올라온 이 9초짜리 영상이 6일 현재 조회수 160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장아장 걷는 꼬마의 친절한 행동이 인터넷을 울렸다"는 반응과 함께.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해당 영상 속 꼬마와 노인은 생면부지의 관계로 저날 처음 만났다. 꼬마의 나이는 3세.

꼬마는 가족과 해당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테이블에서 홀로 식사하는 노인을 보고 "할아버지의 아이들은 어디 있어요?"라고 물었다. 엄마가 "아마 다 커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고 답하자, 꼬마는 곧장 그 노인에게 다가가 맞은 편에 앉았다. 그러고는 천진난만하게 조잘조잘 말을 건넸고, 노인은 갑자기 등장한 '동석자'를 다정하게 대했다.

사회의 고령화·파편화 속 외로움, 특히 노인의 고독이 세계적인 문제가 된 가운데 '밥 친구'가 된 노인과 꼬마의 모습은 사람과 사람 간 교류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며 따뜻함을 안겼다.

김영심 숭실사이버대 아동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이 사례는 세대 간 공존의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고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다양한 세대와의 접촉 및 교류는 노년층뿐 아니라 아이에게 중요한 정서적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와 함께 하는 송편 만들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할머니와 함께 하는 송편 만들기[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립과 고독,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 위험" 지난달 25일 전북 무주군은 우유나 건강음료를 제공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안부를 살피는 배달 안부 확인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독거노인을 살피는 정책은 무주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내놓고 있다.

7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자살을 생각한 이유 중 '외로움'이 23.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 전체의 20.3%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독거노인 비율은 2020년 19.8%에서 2024년 22.1%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최근 5년 사이 고령자의 대면 교제 활동은 4.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노년기에 접어들면 자녀의 독립, 동년배의 사망이나 질환 등으로 만남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고립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시청각 자극이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인지 기능 저하와 우울 증상이 서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년기에는 스스로 고립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동력 자체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어 외부의 개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유미 부산디지털대 노인복지학과 학과장 교수는 "과거 대가족 중심 사회에서는 자연스럽게 형성되던 관계망이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약화하면서 노년층의 고립이 심화했다"며 "이제는 약 5명 중 1명이 노인인 사회 구조에서 고립과 고독은 특정 취약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 위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생활보장 대상 등 일부 취약계층은 오히려 공공기관과 연결된 경우가 많지만, 중산층 노인의 경우 제도적 지원에서 벗어나 있어 더 큰 고독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에게 안마 받는 어르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이들에게 안마 받는 어르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젊은세대와 교류, 노년층에 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 전문가들은 세대 간 교류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석좌교수는 "어린 아동은 노년층에 대해 상대적으로 편견이나 거부감이 적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며 "노년층 역시 인지 기능 변화로 인해 복잡한 대화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더 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 아이와의 교류가 부담이 적고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특정 연령대에 대한 고정관념이 적기 때문에 노년층과 쉽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아동 발달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리진 전북대 아동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강조됐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며 공존하는 형태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이와 노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이 실제로도 유용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만 3세 아동도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자체는 갖추고 있으며, 공감 능력은 거의 성인 수준까지 가능하다"며 "낯선 노인에게 먼저 말을 거는 행동은 기질적으로 외향적이고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아동에게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기다리며 아이의 말을 들어줄 수 있어 아이 입장에서는 상호작용을 연습하고 성공 경험을 쌓기에 매우 좋은 대상"이라며 "또래 관계보다 갈등이 적고 안정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도 있다"고 짚었다.

숭실사이버대 김 교수는 "최근에는 조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세대 간 교류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데, 아이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배우기 위해서는 이러한 경험이 중요하다"며 "실버타운 내 어린이집 운영이나 경로당 방문 등 세대 간 교류가 이뤄지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 등은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설계해 노년층의 고독감을 줄이고,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원에 앉아있는 노인
[연합뉴스 자료 사진]

공원에 앉아있는 노인[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디지털대 최 교수는 "노인 고립 문제는 결국 관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가족,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아이를 키우는 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이제는 노인의 삶 역시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양시설과 보육시설을 결합하거나, 공원·놀이터 등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교류가 이뤄지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혜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핵심은 어르신들이 집 밖으로 나와 타인과 이야기를 나눌 '계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와의 교류는 노년층에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나누는 '커뮤니티 키친'처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기반 활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njik@yna.co.kr

라이노스, ‘휠리’ 골프장·오피스 빌딩 적용 확대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라이노스, ‘휠리’ 골프장·오피스 빌딩 적용 확대

베르힐CC·강남파이낸스센터 등 대형 시설 도입공용 동선 반복 청소 자동화…운영 효율 개선인력은 세밀 관리, 로봇은 반복 작업 담당청소로봇, 상시 운영 인프라로 확산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케어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AI 청소로봇 ‘휠리(Wheelie)’가 인천 영종도 베르힐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와 서울 강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신규 도입됐다고 6일 밝혔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프라임 오피스 빌딩은 방문객 동선이 집중되고 공간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시설로, 상시 청결 유지와 반복 청소 자동화 수요가 높은 대표적인 환경이다. 최근에는 단순 인력 보완을 넘어 일정한 청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 방식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라이노스 AI 청소로봇 휠리(Wheelie)가 인천 영종도 베르힐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와 서울 강남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신규 도입됐다. (사진=라이노스)

라이노스 AI 청소로봇 휠리(Wheelie)가 인천 영종도 베르힐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와 서울 강남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신규 도입됐다. (사진=라이노스)

라이노스 AI 청소로봇 휠리(Wheelie)가 인천 영종도 베르힐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와 서울 강남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신규 도입됐다. (사진=라이노스)

현재 베르힐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서는 ‘휠리’를 활용해 공용 동선을 중심으로 하루 수차례 반복 청소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간 전반의 청결 상태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프라임 오피스 빌딩 등 유사 환경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라이노스 ‘휠리’는 로비, 복도, 공용 동선 등 반복 청소 구역을 담당하고, 현장 인력은 라커룸과 화장실 등 세밀 관리 구역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는 단순 대체가 아닌 역할 재구성 기반의 자동화 모델로, 시설 운영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방식이다.

휠리는 사전 설정된 스케줄에 따라 반복 청소를 수행하고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소 이력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야간 및 무인 시간대 청결 유지, 공간 전반 청결 품질의 표준화, 시설 운영 효율 개선이 가능하다.

라이노스 ‘휠리 J40’은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 모델로, 외부 네트워크 의존도를 낮춘 구조를 기반으로 시설 내부 환경에서 운영이 가능하며, 데이터 저장 및 접근 권한을 시설 정책에 맞춰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에 따라 온프레미스 방식 또는 국내 환경 기반 시스템 구성이 가능해 보안 기준이 엄격한 시설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라이노스는 올해 상반기 리조트, 골프장, 프라임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AI 청소로봇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운영이 이뤄지는 현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도입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베르힐 컨트리클럽 총괄 박공석 전무는 “공용 동선은 로봇이 담당하고, 인력은 세밀 관리에 집중하면서 청결 유지 방식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청소로봇은 실제 시설 운영 인프라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앞으로 성능 경쟁을 넘어 시설 환경에 맞는 운영 구조와 적용 가능성이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물류, 서빙, 안내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공간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로봇 기반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만화가협회, '오늘의 우리만화' 독자 선정위원 모집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한국만화가협회, '오늘의 우리만화' 독자 선정위원 모집[사진=한국만화가협회]

[사진=한국만화가협회]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한국만화가협회는 독자가 직접 참여해 한국 만화를 대표할 만한 작품을 추천하는 '오늘의 우리만화' 독자 선정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1999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만화상으로 최근 1년간 발표된 작품 중 한국 만화를 대표할 5편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올해 독자 선정위원으로 선발되면 만화 전문가들과 함께 작품 선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2개월간 사례비 총 40만원과 위촉 증명서가 제공된다. 독자위원으로 선정된 10명과 아쉽게 탈락한 10명에게는 각각 1만원 상당의 네이버웹툰 쿠키가 지급된다.

독자 선정위원 모집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같은 달 29일 한국만화가협회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권혁주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오늘의 우리만화는 작가가 지원해서 받는 상이 아니라 독자와 전문가가 함께 작품을 발견하는 상"이라며 "독자 선정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추천을 넘어 한국 만화의 현재를 함께 기록하는 일인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RBW, AI 기반 캐스팅 플랫폼 '캐스틱'과 맞손! 차세대 걸그룹 글로벌 발굴 시동

디지털데일리 | 조은별 기자(mulgae@ddaily.co.kr)

RBW, AI 기반 캐스팅 플랫폼 '캐스틱'과 맞손! 차세대 걸그룹 글로벌 발굴 시동[사진=RBW]

[사진=RBW]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알비더블유(이하 RBW)가 AI 기반 캐스팅 플랫폼 캐스틱(Castik)과 손잡고 차세대 걸그룹 발굴에 나선다.

캐스틱은 영상 지원서 기반의 머신러닝 구동 캐스팅 운영 플랫폼이다. RBW는 캐스틱을 통해 'RBW 온라인 오디션' 공고를 내고, 오는 6월 30일까지 차세대 글로벌 시장을 이끌 신인 걸그룹 멤버를 모집한다.

이번 오디션은 기존의 접수 채널인 이메일과 SNS 창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AI 기반 기술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모집 방식의 접근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인재 발굴 시스템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지원자는 캐스틱에 기존의 종이 프로필·포트폴리오를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AI 기반의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이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인식 및 추출해 디지털 지원서로 변환되고 자기소개까지 작성된다. 지원서를 제출한 지원자 DB는 1차 숏리스팅을 통해 담당자의 검토 시간을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해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동시에 실현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지역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인재풀 확보에도 최적화돼 있다. RBW가 캐스틱을 이번 오디션 플랫폼으로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메일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지원자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캐스틱 활용의 핵심 배경에는 효율화와 글로벌화라는 두 축이 작용했다. 캐스틱 도입을 통해 RBW는 지원자 영상과 프로필 데이터의 통합 DB화, 1차 숏리스팅을 통한 심사 효율 제고,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지원자 접수 창구 일원화를 실현하게 된다. 글로벌 K-팝 팬덤을 보유한 RBW가 해외 현지까지 인재 발굴망을 넓힐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업계의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및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를 이끄는 선도적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RBW는 전문 캐스팅 플랫폼을 통한 외부 기술 협력 방식을 택하며 속도와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신세계 이마트, 오픈AI 손 덥석...신의 한 수일까

지디넷코리아 | 김민아 기자(jkim@zdnet.co.kr),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신세계 이마트, 오픈AI 손 덥석...신의 한 수일까

검색 넘어 ‘대화형 커머스' 주도권 선점...넘어야할 과제도

이마트가 오픈AI와 손을 잡은 배경에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커머스 주도권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가 깔려 있다. 검색과 추천 중심이던 쇼핑이 ‘대화형 AI 기반 실행’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고객 접점을 선점하지 못할 경우 기존 유통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선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6일 오픈AI와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챗GPT 기반 쇼핑 경험 구축과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검색·결제·배송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완결형 AI 커머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단순 추천 고도화가 아니라 쇼핑의 시작 지점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 기존에는 포털 검색이나 이커머스 앱에서 상품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 대화창에서 구매 의도가 형성되고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신세계그룹과 오픈AI의 ‘AI 커머스 사업협력’ 업무협약식 사진. (오른쪽부터)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제공=신세계그룹)

향후 소비자가 네이버나 쿠팡이 아닌 AI 인터페이스에서 쇼핑을 시작할 경우, 해당 접점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유통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마트 앱에 챗GPT 탑재…내년엔 ‘GPT 쇼핑’까지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올해 안에 이마트 앱 안에 챗GPT를 AI 쇼핑 에이전트 형식으로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앱을 설치한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주차등록을 해주거나 현재 할인 중인 상품을 골라 제안을 하는 방식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챗GPT 대화창 안에 이마트를 연동시켜 이 안에서 검색·결제·배송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MOU를 발표하면서 예시로 든 것이 월마트의 사례다. 월마트는 지난해 10월 자사 고객이 챗GPT 플랫폼 내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같은 해 11월부터 ‘즉시 결제’를 통해 약 20만개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진=월마트 홈페이지)

월마트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기능은 오픈AI가 완료된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에 이마트 역시 이와 유사한 형태로 구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부양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월마트가 지난해 오픈AI와의 협업 소식을 발표한 직후 주가는 5%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약 12% 상승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현재는 초기 협력 단계로 구체적인 비용 구조는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커머스 산업은 AI가 송두리째 바꿀 것으로 예상돼 그룹 차원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소비 패턴은 자사몰·AI 쇼핑·혼합형 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AI로 물건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주도권·데이터·기술…넘어야 할 과제 산적

다만 우려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변수는 플랫폼 주도권이다. AI 인터페이스가 쇼핑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을 경우, 유통사가 아닌 AI 플랫폼이 고객 접점을 장악하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유통사는 상품 공급자로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

데이터 주도권 역시 핵심 쟁점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취향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는 과정에서, 데이터 소유권과 활용 범위를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오픈AI API 사용 비용 등 새로운 비용 구조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경쟁 구도 역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네이버, 쿠팡 등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체 AI 역량을 강화하거나 유사한 협업에 나설 경우, AI 커머스는 단기간에 표준 경쟁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단순히 오픈AI와 협력한다는 이유로 더 뛰어난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에서는 AI 커머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장바구니 구성부터 결제까지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는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상품이 포함되거나 최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데이터 활용과 정확성 문제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개인화 추천을 위해서는 이용자 정보 제공과 동의가 필수적인데, 결국 AI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를 제시하는 구조”라며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AI 추천 결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기술적 고도화 역시 쉽지 않은 과제로 평가된다. 검색어 조작이나 특정 상품 노출 편향 등 기존 이커머스에서 나타났던 문제들이 AI 환경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AI가 모든 정보를 걸러내고 최적의 결과를 제시하는 단계까지 가기에는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업이 단기적인 서비스 혁신보다는 중장기적인 인프라 구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커머스는 기존 이커머스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새로운 쇼핑 방식이 하나 추가되는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아마존과 11번가 협업처럼 전략적 실험 성격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글맵 견제나선 네이버… ‘별점 후기’ 되살렸다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구글맵 견제나선 네이버… ‘별점 후기’ 되살렸다

6일부터 플레이스 별점 등록 재개지도 이용자에 리뷰 신뢰도 확대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 티맵 등 국내 지도 서비스의 '별점 후기'를 통한 이용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장소 리뷰의 경우 오프라인 장소 방문의 경험을 데이터로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지라 경쟁의 중심이 되는 모습이다. 정부가 구글에 고정밀지도 데이터에 대한 조건부 반출을 허가하면서 국내 지도 서비스들이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네이버 플레이스(장소) 후기 등록 시 장소 이용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5점 척도 기반의 별점으로 기록할 수 있게 한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별점 제도를 종료하고 키워드 중심의 정성적 후기를 운영해왔다. 악성 후기를 남기거나 악의적으로 최하점(별 1개)을 남겨 평점을 고의로 떨어뜨리는 이른바 '별점 테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 이후에 네이버맵에서 노출된 별점은 별점 제도 종료 전까지의 리뷰를 종합한 것이다.

네이버는 별점을 재도입하면서 악의적으로 3점 미만의 별점을 남기는 경우를 이용자 금지행위 대상에 추가한다. 사실과 다른 리뷰를 반복 게시하거나, 동일 또는 유사한 내용으로 특정 업체의 평균 별점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려는 행위가 확인되면 네이버가 정책 위반으로 판단한다. 이날부터 별점 리뷰를 재개한 이후에도 데이터 축적을 위해 당분간 일반 이용자들에게 노출되지 않고, 업주들이 공개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가 장소 리뷰에 별점을 재도입하는 건 경쟁서비스인 구글맵·카카오맵 등이 별점 제도를 계속 운영하면서 별점 리뷰를 찾는 이용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적 리뷰는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AI 브리핑' 등을 통해 요약되면서 나타나고 있지만, 지도 어플리케이션(앱) 등으로 해당 장소의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별점이라는 수치가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

카카오맵도 리뷰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 말 방문한 장소의 현장 사진과 예약 이용자 리뷰에 '인증마크'를 도입하고, 장소 결제·예약 인증·현장 사진 등 유용한 후기를 상단에 노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고도화에 한창이다. 지난 3월에는 방탄소년단(BTS) 컴백을 계기로 서울시 시내버스 420여 개 노선에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것에 이어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나나를 접목한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 고도화, 실내지도 활성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개화 정보를 제공하는 '벚꽃지도' 등을 운영하면서 이용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도 사용자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현지인 맛집' 리스트를 제공한다. 티맵으로 매장까지 실제 주행을 완료한 사용자만 리뷰를 남길 수 있어 실제 이동 데이터 기반의 검증된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DDP 미디어아트로 만난다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카카오프렌즈, DDP 미디어아트로 만난다

카카오-서울디자인재단, 업무협약 체결연말 '서울라이트 DDP' 미디어 파사드 및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등 공동 추진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카카오가 재단법인 서울디자인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협력을 통한 디자인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지식재산권(IP)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상징적인 공간을 결합하는 등 다각도의 협력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력의 첫 행보로 양사는 지난달 21일부터 DDP 개관 12주년 기념 축하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축하 영상은 오는 12일까지 DDP 상설 미디어 전광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카카오프렌즈의 IP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이다. 카카오는 자사 IP를 기반으로 친근하면서도 독창적인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제작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를 오는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서울라이트 DDP’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는 지난 2025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Red Dot, IDEA) 수상 및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는 등 예술성과 기술성을 모두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아트 축제다.

이 외에도 양사는 12월 31일에 진행될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공동 조성하고 국내외 홍보 마케팅에 협력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카카오프렌즈와의 협력으로 DDP가 더욱 친근하고 역동적인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DDP를 찾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진 카카오 브랜드 성과리더는 “카카오프렌즈가 가진 다채로운 즐거움을 DDP라는 서울의 상징적 공간에 녹여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협력하여 이용자들의 일상 곳곳에 재미와 즐거움을 전하는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보안/해킹

개보위, 중소사업자 안전조치 모니터링 시범사업 참여기업 모집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개보위, 중소사업자 안전조치 모니터링 시범사업 참여기업 모집

60개 기업 대상…취약점 진단·점검 등 맞춤형 개선 지원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다음달 8일까지 '중소사업자 안전조치 모니터링' 시범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대기업에 비해 보안 예산과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중소사업자들이 법령상 규정된 최소한의 안전성 확보 기준을 충족했는지 점검하고, 실질적인 보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는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 개인정보처리자가 준수해야 할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에 대한 진단이 이뤄진다.

최근 유출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해킹 유형 분석과 취약점 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기업별 상황에 맞는 개선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이후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중소·영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정보 포털과 관련 누리집을 통해 접수받으며, 선착순으로 60개 기업을 선정한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중소사업자는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여 개인정보 유출 위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부터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지원 대상·범위를 확대하는 등 중소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달 상담사가 개인정보 악용"…개인정보위, 고객센터 실태점검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배달 상담사가 개인정보 악용"…개인정보위, 고객센터 실태점검

배달·쇼핑 등 5개 업종 전방위 조사접근권한·접속기록 등 안전조치 점검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상담업무를 위탁한 개인정보처리자와 수탁사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한 배달 사업자 고객센터 상담사가 고객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해 보복범죄에 악용한 사건에 따른 조치다.

개인정보위는 점검을 통해 개인정보취급자 접근권한 부여 현황, 접속기록 보관·점검 실태 등 안전조치의무 준수 여부와 수탁사 대상 교육 등 관리·감독 등 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고객센터에서 고객 주소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배달, 홈쇼핑, 온라인 쇼핑, 렌탈, 유선통신 등 5개 분야에 대해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개인정보취급자(고객센터 상담사)에 대한 접근권한 최소부여 실태, 업무변경에 따른 접근권한 변경·말소 현황, 계정 공유 여부, 접속기록 보관·관리 실태, 수탁사에 대한 교육 등 관리·감독 실태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대형 수탁사인 고객센터의 개인정보처리 실태를 살펴보고, 시정 권고 등 필요한 조치를 통해 현장의 미비점을 사전에 개선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 日 생체인증 MAU 1000만명 돌파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라온시큐어, 日 생체인증 MAU 1000만명 돌파

지문·안면·정맥 기반 인증 서비스 '터치엔 원패스' 인기몰이FIDO 인증 세계 최초 획득…AI 기반 이상행위 탐지 기능 탑재에이전틱AI 확산 대응…사람·AI 아우르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 축으로 기대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AI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의 일본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AI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의 일본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2026.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라온시큐어가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에서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핵심 사업자로 우뚝 섰다.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AI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의 일본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터치엔 원패스는 비밀번호나 인증서 없이 지문, 안면, 정맥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본인인증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간편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구독형 구조를 기반으로 이용자 증가가 곧 매출 확대와 연결되는 만큼, 이번 MAU 1000만명 돌파는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력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글로벌 생체인증 협의기구인 FIDO 얼라이언스의 표준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이상 행위를 즉각 탐지하고 차단하는 능동형 보안 환경까지 구축했다.

라온시큐어는 2020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일본 최대 인터넷은행인 스미신SBI네트은행과 네오뱅크테크놀로지스 등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넓혔다. 출시 약 4년 만에 MAU 500만명을 확보한 데 이어,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추가 500만명을 확보하며 성장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최근에도 월 평균 약 20만명 수준의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터치엔 원패스가 일본 시장에서 초기 안착을 넘어 본격적인 확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패스워드리스 인증 수요 증가와 보안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FIDO 기반 인증을 선제적으로 상용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 가입자 확대를 넘어 일본 디지털 신뢰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 브랜드 이미지.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 브랜드 이미지.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온시큐어는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확산에 발맞춰 디지털 신뢰 인프라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AI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인증 체계를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터치엔 원패스의 MAU 1000만명 돌파로 인해 기술력과 현지 시장에 맞춘 서비스 전략이 대규모 실사용 환경에서 성과로 이어졌음이 나타났다"며 "에이전틱AI 확산으로 디지털 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사람과 AI를 아우르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아마존, 애플 등과 함께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에 의결권을 갖고 참여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와 더불어 디지털 인증 국제 표준 논의도 함께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웹서핑만 했는데 악성코드 감염…韓, 작년 웹 기반 위협 651건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웹서핑만 했는데 악성코드 감염…韓, 작년 웹 기반 위협 651건

카스퍼스키, '2025 한국 사이버 위협 현황' 보고서지난해 로컬 위협 919만건…사용자 30.9% 경험한국 웹서핑 위험 세계 129위…사용자 17.5% 노출흔적 없는 파일리스 악성코드 기승…웹기반 위협 651만건 탐지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지난해 웹 서핑 도중 악성코드 감염 등 사이버 공격시도에 노출된 국내 이용자들의 사례가 651만건에 달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6일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발표한 '2025년 한국 내 사이버 위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내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 참여자들의 컴퓨터에서 포착된 '로컬 위협' 사건은 총 919만4755건에 달했다.

전체 사용자 중 30.9%가 이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기준 7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동식 매체 관리에 대한 국내 사용자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컬 위협은 USB, CD, DVD 등 이동식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악성코드를 의미한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웜과 파일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며, 외부 저장장치를 통해 조직 내부 시스템까지 침투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공격 역시 더욱 교묘해졌다. 지난해 탐지된 웹 기반 사이버 위협은 총 650만9471건으로, 전체 사용자의 17.5%가 웹 서핑 도중 공격 시도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웹 서핑 위험도는 세계 129위를 기록했다.

웹 기반 공격은 사용자가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아도 감염되는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방식이 대표적이다. 감염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악성코드가 자동 설치되며, 최근에는 파일을 남기지 않고 시스템에 숨어드는 '파일리스 악성코드'가 증가하고 있다. 흔적을 남기지 않아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는 탐지가 어렵다. 정상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사용자의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사회공학 공격' 역시 코드 난독화 기술을 더하며 진화하고 있다.

카스퍼스키는 이러한 복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백신을 넘어선 '다층 보안 체계'를 권고했다.

알려지지 않은 코드를 탐지하는 행동 기반 분석, 허가되지 않은 이동식 매체를 관리하는 장치 제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실시간 방어하는 익스플로잇 방지 기술 등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고도로 디지털화된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웹 기반 공격과 이동식 매체를 통한 로컬 위협이 모두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공격에도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층 보안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보고서는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를 통해 수집 및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개인·기업용 제품에 통합한 분산형 인프라로, 전 세계 수백만 참여자로부터 수집된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분석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까지 신속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에스투더블유, 유럽 최대 사이버보안 포럼에 AI 기반 솔루션 전시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에스투더블유, 유럽 최대 사이버보안 포럼에 AI 기반 솔루션 전시S2W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프랑스 릴에서 열린 인사이버 포럼 유럽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S2W 제공

S2W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프랑스 릴에서 열린 인사이버 포럼 유럽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S2W 제공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프랑스 릴에서 열린 유럽 최대 사이버보안 행사 ‘인사이버 포럼 유럽’에 참가해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의존성 제어를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서는 디지털 보안 주권 확립과 AI 시대 사이버 복원력 확보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S2W는 기업 및 기관용 보안 솔루션과 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유경 S2W 해외사업총괄은 “유럽 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년째 똑같은 금융권 ‘플러그인 설치’… 이번엔 진짜 떼낼까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10년째 똑같은 금융권 ‘플러그인 설치’… 이번엔 진짜 떼낼까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은행이나 증권사 PC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몇 개씩 강제로 깔아야 했던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SW)'가 이번엔 진짜 수술대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의무 설치가 폐지된 이후에도 사실상 설치가 강제된 상태인데 금융권이 정부의 패러다임 전환 압박에 '낡은 방패'를 내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정보보안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내 금융사의 설치형 보안 SW 폐지를 위한 업권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범정부 정보보호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금융기관이 소비자에게 보안 SW 설치를 강요하지 않고 자체 보안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금융당국은 2015년 이미 방화벽과 키보드보안, 공인인증서 등 금융권에 요구했던 '보안프로그램 3종 세트'의 설치 의무를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금융권이 소비자들에게 사실상 설치를 강제하고 있는 셈이다.

금융권은 여전히 설치형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로 대규모 인프라 변경에 대한 구조적 한계와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안정성 부족 등을 꼽는다. 과거 PC 환경에 맞춰 설계된 인터넷뱅킹과 원장 시스템의 뼈대를 그대로 둔 채 외곽의 방어막만 최신화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한 금융권 정보보안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바꾸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다"며 "이미 검증된 기존의 시스템을 뒤엎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설치형 SW가 보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사용자에게 전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본다. 프로그램 설치만으로 금융사가 보안 의무를 다한 것으로 인정되면서 사고 발생 시 면책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 보호를 명분으로 강제해 온 SW가 오히려 보안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대다수 금융기관이 필수로 채택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터치앤키'에서 과거 취약점이 연달아 발견되기도 했다. 국내 한 금융 보안 SW는 웹 브라우저의 보안 구조를 우회한 시스템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돼 최신 웹 보안 메커니즘과 충돌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다른 금융권 보안 관계자는 "설치형 보안 SW는 고객의 기기 환경에 따라 정상 작동 여부가 달라질 수 있고, 특정 OS나 브라우저에서 오히려 접근성을 저해하는 경우도 있다"며 "보안의 실효성을 고객 환경 변수에 맡기는 것보다 금융회사가 통제 가능한 서버 측에서 책임지는 구조가 법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은 보안 SW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금융회사에 있다.

이용자 중과실 사유 역시 접근매체의 방치 등에 한정돼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미설치 자체가 이용자 책임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아니라고 짚었다.

또 설치형 보안 SW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주장과 달리 이미 토스증권 등은 설치 여부를 사용자에게 결정하도록 하고, 설치 유무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스템 자체에서 이상행동을 감지하고, 해외 접속이나 위험 상황에 대해서는 토스증권 앱을 통해 전자서명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토스증권 보안 담당자는 "선택형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고객 단말에 보안을 의존하는 것보다 금융회사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더 실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함께 고려해 이상거래탐지, 다중인증방식, 서버 측 위협 탐지 등 금융회사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보안 체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 두산DI·LG CNS·LG유플·LIG D&A 4개사와 계약학과 협약

전자신문

중앙대, 두산DI·LG CNS·LG유플·LIG D&A 4개사와 계약학과 협약박세현 중앙대 총장(가운데)이 지난 2일 4개 기업과 산업보안 관련 계약정원 학과 운영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전은숙 LG CNS 담당, 홍관희 LG 유플러스 전무, 박 총장, 이정환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전무

박세현 중앙대 총장(가운데)이 지난 2일 4개 기업과 산업보안 관련 계약정원 학과 운영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전은숙 LG CNS 담당, 홍관희 LG 유플러스 전무, 박 총장, 이정환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전무, 전인석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본부장. 〈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가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LG CNS, 엘지유플러스, 엘아이지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4개사와 계약 정원 설치·운영 협약을 맺고, 해당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은 중앙대 산업보안학과를 주축으로 산업계 최고 보안 전문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산학협력 성과가 산업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하는 것을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산업 연계 계약교육이 본격화되면 학생, 기업, 대학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보안학과 학생들은 산업 현장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과 진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기업들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으면서 일정 수준 조건을 충족한 후 산업체에 채용이 보장된다.

지원 기업은 보안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대학은 산학협력을 교육혁신과 직접 연결함으로써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을 구현하게 된다.

중앙대는 산업보안학과 계약학과(계약정원) 설치, 운영 외에도 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 로봇,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산업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세현 중앙대 총장은 “산업계와 계약학과(계약정원) 지속적 확대를 통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인공지능전환(AX) 환경에서 메타벨류(Meta Value)를 실현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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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크립트, 미국 실도로서 표준 기반 V2X 톨링 기술 검증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아우토크립트, 미국 실도로서 표준 기반 V2X 톨링 기술 검증

김덕수 대표 "완성차와 연계 실제 환경서 구현 의미...표준·보안·상호운용성까지 검증"

AI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 김덕수) 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랠리(Raleigh)에서 열린 'V2X 톨링 워크숍'에서 자사의 표준 기반 V2X 톨링 솔루션을 실도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지난 26일 글로벌 커넥티드카 인증기관 옴니에어(OmniAir) 컨소시엄과 노스캐롤라이나 유료도로 운영기관이 공동 주관한 워크숍에서 진행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시연 차량과 노변기지국(RSU)을 연동해 실도로 환경에서 V2X 기반 통행료 결제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아우토크립트 표준 기반 V2X 톨링 솔루션 탑재 차량 (사진=아우토크립트)

특히 이번 데모에는 아우토크립트의 J3217 표준 기반 V2X 톨링 메시지 및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용 단말기(OBU)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과 인프라 간 안전한 통신은 물론, 결제 데이터의 신뢰성과 표준 기반 상호운용성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실도로 검증은 우리의 표준 기반 V2X 톨링 메시지 및 암호화 기술이 완성차와 연계돼 실제 환경에서 구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량과 인프라 간 안전한 통신과 결제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향후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확장 가능한 원격 결제 시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루씨큐리티-비아웹, 중기용 '제로트러스트 호스팅' 출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나루씨큐리티-비아웹, 중기용 '제로트러스트 호스팅' 출시

김혁준 대표 "국내 첫 호스팅 인프라 기반 보안 모델...별도 인력·시스템 없이도 위협 대응"

사이버 위협관리 전문기업 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 )와 호스팅 서비스 기업 비아웹(코리아IDC, 대표 박오찬) 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호스팅(ZeroTrust Hosting)’ 모델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보안 예산과 전문 인력이 부족해 자체 보안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별도의 보안 솔루션 도입이나 전담 조직을 운영하지 않아도, 호스팅 인프라 단계에서부터 사이버 위협 탐지·분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호스팅 기반 제로트러스트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운영 ▲보안 데이터 수집 및 위협 분석 지원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가 선보이는 ‘제로트러스트 호스팅’은 나루씨큐리티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와 비아웹의 호스팅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이다. 호스팅 환경에서 생성되는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보안 전문가가 실제 침해 여부를 검증하는 구조다. 고객은 서버와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실질적인 위협 대응 서비스를 받게 되는 셈이다.

박오찬 비아웹 대표(왼쪽)와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나루씨큐리티)

최근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웹셸 공격 등 기업 대상 침해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상당수 중소기업은 비용 부담과 대응 역량 한계로 기본적인 보안 관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와 원격근무 확산으로 공격 경로는 다양해졌지만, 이에 맞는 대응 체계를 갖춘 중소기업은 많지 않다. 공급망 공격 리스크 역시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도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의 보안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과 연계해 제조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도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프라 제공은 물론 데이터 보호와 위협 대응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도입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보호 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온라인 비즈니스 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본격 확산하고, 국내 산업 전반의 보안 수준 제고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오찬 비아웹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호스팅 서비스가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보안이 기본 탑재된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진화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현실적으로 독자적인 보안 체계를 상시 운영하기 어렵다”며 “이번 보안 모델은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기본적인 보호체계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서비스로, 보안을 고객에게 맡기지 않는 ‘인프라 보안’ 시대의 새로운 기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루씨큐리티는 2010년 설립 이후 15년간 국내에서 유일하게 네트워크 데이터 기반의 위협 분석 서비스를 선도해 온 사이버 위협관리 전문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NDR(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 솔루션 ▲NTIS(표적형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사이버 훈련체계 플랫폼 등이다. 최근 제로 트러스트 기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보안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 룩셈부르크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드뉴스] AI 시대, 회의가 사라질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 시대, 회의가 사라질까

오히려 더 중요해진 이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AI가 보고서를 뚝딱 만들어주는 시대인데, 왜 회의는 여전히 계속될까요? 오히려 회의의 역할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정보를 전달하는 회의는 확 줄었지만, 전략을 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회의는 3배나 더 중요해졌습니다.

AI는 분명 똑똑하게 답을 제시하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결국 사람이 져야 하거든요. 복잡한 문제를 함께 풀고, 팀의 유대감을 다지는 건 여전히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조심해야 할 함정도 있어요. AI 전문가 한두 명만 발언하고 나머지는 듣기만 하는 회의라면, 그건 실패한 회의라고 볼 수 있어요.

AI가 속도를 선물했다면, 리더는 회의로 방향과 신뢰를 지켜야 합니다. 앞으로는 불필요한 정보 공유 회의는 AI로 대체하고, 남은 회의는 전략과 윤리를 깊이 토론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해요.

결국 AI 시대의 회의는 정보가 아닌 신뢰와 합의를 만드는 자리랍니다. 여러분의 회의실도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점 아닐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d854a7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알리바바, 에이전틱 코딩·옴니모달 한 번에…신모델 2종 출격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알리바바, 에이전틱 코딩·옴니모달 한 번에…신모델 2종 출격

큐원3.6-플러스 에이전틱 코딩·큐원3.5-옴니 옴니모달 통합…투트랙 전략

알리바바가 자율 코딩 에이전트와 옴니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동시에 내놓으며 AI 모델 경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에이전틱 코딩 특화 모델 '큐원3.6-플러스(Qwen3.6-Plus)'와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을 통합 처리하는 옴니모달 모델 '큐원3.5-옴니(Qwen3.5-Omni)'를 6일 선보였다. 두 모델은 에이전틱 실행 역량과 멀티모달 통합 처리 역량을 각각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설계됐다.

큐원3.6-플러스는 저장소 단위의 엔지니어링 작업과 실제 시각 환경 기반 문제 해결을 자율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인식·추론·행동을 단일 워크플로로 연결하는 '능력 루프' 구조를 핵심으로, 초기 코드 구상부터 테스트·반복 개선·최종 정제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처리한다.

(사진=알리바바클라우드)

기본 100만 토큰 컨텍스트 창을 지원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스크린샷이나 손그림 와이어프레임을 해석해 동작 가능한 프론트엔드 코드를 생성하는 시각적 코딩 기능도 갖췄다. 모델 스튜디오와 큐원 챗에서 사용할 수 있고 클로드 코드·클라인 등 외부 코딩 도구와도 호환된다.

큐원3.5-옴니는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을 단일 모델에서 처리하는 옴니모달 AI로, 플러스·플래시·라이트 세 버전 모두 최대 256K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어텐션 혼합전문가 아키텍처 기반으로 10시간 이상의 연속 오디오를 처리할 수 있다. 음성 인식은 113개 언어·방언, 음성 생성은 36개 언어·방언을 지원한다. 최상위 모델인 큐원3.5-옴니-플러스는 200개 이상의 벤치마크에서 음성 이해·추론·다국어 번역 등 영역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3.1 프로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손으로 그린 스케치를 보여주고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하면 앱·웹사이트·미니게임용 UI를 자동 생성하는 '오디오-비주얼 바이브 코딩' 기능도 눈길을 끈다. 아리아(ARIA·Adaptive Rate Interleave Alignment) 기술을 적용해 스트리밍 상호작용에서 음성 합성의 안정성과 자연스러움도 끌어올렸다. 라이브 스트리밍, 지능형 음성 비서, 게임·엔터테인먼트용 영상 자막 생성 등 다양한 실사용 환경을 겨냥했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 두 최신 AI 모델 공개로 에이전틱 코딩과 멀티모달 인식·추론 역량을 강화했다"며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의 다양한 데이터 유형에 걸친 인식·추론·생성도 하나로 통합해, 오프라인 지능 처리와 실시간 상호작용 역량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AI는 지금] 오픈AI·앤트로픽, 모델 경쟁 '가속'…IPO 시장선 투자 온도차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AI는 지금] 오픈AI·앤트로픽, 모델 경쟁 '가속'…IPO 시장선 투자 온도차

장외 시장서 기업가치 격차 확대…"앤트로픽, 수익 안정성 강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경쟁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술력·수익성 주도권 확보에 돌입했다. 기술 경쟁에서는 정면 승부가 펼쳐지는 반면, 투자 시장에서는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스퍼드(Spud)'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앤트로픽 역시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모델 모두 기존 생성형 AI를 넘어 인간 수준 추론과 사고를 지향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다수 외신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기술 측면에서 전략을 다르게 설정했다고 봤다. 우선 오픈AI는 '에이전트형 AI' 방향성을 잡았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단체 사진 촬영 중 유일하게 서로 손을 맞잡지 않았다. (사진=로이터 유튜브 채널)

스퍼드는 인간 지시 없이도 지속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챗봇 중심 AI에서 자율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여기에 챗GPT를 비롯한 코덱스, 브라우저를 통합한 슈퍼 애플리케이션 전략도 병행된다. 단일 모델 경쟁을 넘어 AI 생태계 전체를 장악하려는 플랫폼 전략이 오픈AI 기술 핵심이다.

앤트로픽은 모델 성능 중심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토스는 코딩, 학술 추론, 사이버 보안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기존 모델을 상회하며, 내부적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성능 향상뿐 아니라 사이버 보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자체 평가까지 받았다.

오픈AI, 수익 구조 강화 배팅...앤트로픽, 자본 안정성 굳건

오픈AI와 앤트로픽은 IPO 시장에서 상반된 분위기다. 오픈AI는 투자자 관심을 끌기 위해 수익 구조 강화에 나섰고, 앤트로픽은 이미 안정적인 구조 기반으로 투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 (사진=위키커먼스)d

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사모펀드 손잡고 투자 참여 기업에 AI 도구를 판매하는 특별 프로젝트를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 고객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전략 일환이다.

오픈AI는 기업 대상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I 개발 도구 '코덱스'는 3개월 만에 주간 사용자 수가 5배 늘어 20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기업 고객 비중도 40%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오픈AI가 IPO를 앞두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봤다. 기업 시장은 장기 계약 중심 구조로 수익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 평가에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 비중이 80% 수준으로 이미 수익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오픈AI의 두 배에 달한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오픈AI는 기존 기업가치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반면, 앤트로픽은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투자 수요도 앤트로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오픈AI 주식은 매물이 나와도 수요가 제한적이지만, 앤트로픽에 대규모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사진=위키커먼스)

오픈AI 내부에서는 IPO 시기를 둘러싼 긴장감도 감지된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5일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상장을 서두르지만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 리스크를 이유로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앤트로픽은 기술 성장과 매출 간 괴리를 경고하며 상대적으로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처럼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것보다 안정적 성장에 방점을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켄 스미스 넥스트라운드 캐피탈 창업자는 "장외 시장에서 오픈AI 주식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며 "앤트로픽에 투자하겠다는 매수자 현금은 20억 달러(약 3조원)나 모여 있다"고 말했다.

[ZD SW투데이] 아웃시스템즈, 거버넌스 AI 시스템 도입 外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ZD SW투데이] 아웃시스템즈, 거버넌스 AI 시스템 도입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아웃시스템즈, 거버넌스 AI 에이전틱 시스템 도입

아웃시스템즈가 AI 개발의 새로운 접근 방식인 아웃시스템즈 '에이전틱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발표했다.

해당 엔지니어링 시스템은 아웃시스템즈 '엔터프라이즈 컨텍스트 그래프' 기반으로 작동한다. 코드 자체가 아닌 비즈니스 의도를 기반으로 한 20년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컨텍스트 그래프는 아웃시스템즈 고유의 컨텍스트 기반 아키텍처를 확장하고 복잡한 시스템 전반에서 에이전트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컨텍스트 그래프는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데이터 간의 상호 관계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업이 에이전트 기술의 잠재력을 비즈니스에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제공한다.

◆ 셀바스헬스케어, '한소네 7' 출시 행사 개최

셀바스헬스케어가 차세대 점자 단말기 '한소네 7'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바스헬스케어가 차세대 점자 단말기 '한소네 7'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셀바스헬스케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김재룡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교육기관·정책 담당자,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학계 전문가, 시각장애인 당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각장애인 방송인 심준구 씨 사회로 진행됐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용자들과 소통이 이뤄졌다. 행사 주제는 '한글 점자 100년의 역사: 1926년 훈맹정음에서 2026년 한소네 7까지'다.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솔루션으로 유통·제조 최적화

유아이패스가 유통 및 제조 산업 전반에서 상품 구성, 가격 설정, 재고 관리를 아우르는 워크플를 최적화·자동화하는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출시했다.

상품 기획을 위한 유아이패스 솔루션은 과거·실시간 판매 데이터 기반으로 상품 구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 실적 추이, 수요 신호, 재고 가용성을 분석해 머천다이징 팀이 마진을 극대화하고 재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영업 가격 책정을 위한 유아이패스 솔루션은 견적부터 주문까지 핵심 프로세스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최적의 가격 전략을 수립·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고 관리를 위한 유아이패스 솔루션은 창고, 물류센터, 원자재, 유통 거점 전반 재고 수준에 대한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 머신러닝, 최적화 모델을 기반으로 수요 패턴과 운영 신호를 분석해 재고 부족 가능성을 예측하고, 보충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며 적정 재고 수준을 추천한다.

◆ 나라지식정보, '한국 근대 다문자 자료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공공AX 프로젝트 사업 계속과제 착수보고회가 충북 진천 NIPA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한국 근대 다문자 자료 활용 지원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계속과제 2차년도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나라지식정보)

이번 보고회는 통합 보고회로서 공공AX 과제 20개 컨소시엄이 모두 참여했으며, 나라지식정보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한국 근대 다문자 자료 활용 지원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의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 2차년도에는 20만 건 이상 근대자료를 추가 확보하고, 한문·일어·국한문 혼용문자와 세로쓰기, 필기체까지 대응 가능한 AI OCR 고도화에 집중한다. 특히 전처리 자동화와 LLM 기반 보정 기술을 결합해 문자인식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번역·요약 모델 고도화, 검생증강생성(RAG) 기반 의미검색 시스템 구축, 국사편찬위원회 역사정보시스템 연계를 통한 실증 적용을 추진한다.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을 통해 국민이 직접 활용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구조도 구현할 예정이다.

◆<b style="letter-spacing: 0.8px;">위베어소프트, 흥국화재와 MOU 체결

위베어소프트가 인증서 관리 자동화 솔루션 '써트베어(CertBear)'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흥국화재와 체결했다.

써트베어는 흥국화재에 적용돼 내달 말 정식 오픈된다. 이를 통해 금융권 최초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베어소프트는 흥국화재의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 써트베어 솔루션을 적용하고, 인증서 관리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보안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티버스그룹 이노그리드, 1년 만에 NHN 품으로 가나…IPO 구상 변수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에티버스그룹 이노그리드, 1년 만에 NHN 품으로 가나…IPO 구상 변수

NHN 인수 추진에 변수 맞은 지주사 이테크시스템…향후 지분 구조는 미확정

토종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의 NHN 피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2024년 에티버스 지주사 이테크시스템 계열 편입 이후 이어져온 투자 전략과 향후 역할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수 1년여 만에 지배구조 개편이 다시 추진되면서 에티버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이노그리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통합 법인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안은 당초 다음 달 말 공식 발표가 예정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 추진은 이노그리드가 2024년 말 에티버스 지주사 이테크시스템의 투자를 받아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약 1년 만에 나온 변화다. 당시 이테크시스템은 약 230억원을 투자해 이노그리드 지분 40%대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사진=이노그리드)

앞서 이노그리드는 2024년 8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취소 사태를 겪은 이후 투자 유치와 사업 재편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이후 에티버스그룹 편입을 통해 자금 안정성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시스템 통합(SI) 역량과의 결합을 통한 사업 수직계열화를 꾀했다.

에티버스는 IT 유통·SI·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그룹으로, 이노그리드를 통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역량을 확보하고 MSP 및 인프라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해왔다. 특히 이테크시스템은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그룹 내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는 핵심 축 역할을 맡아왔다.

이 가운데 이테크시스템은 이노그리드를 중심으로 기업공개(IPO)까지 염두에 둔 성장 전략을 검토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풀스택 기술을 보유한 점을 바탕으로 그룹 내 클라우드 사업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상장까지 이어가는 시나리오가 거론돼 왔다. 이러한 전략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다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투자 방향과 역할에도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맞물려 NHN의 인수 추진은 에티버스 입장에서도 전략적 선택지 변화를 고민해야 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선 이테크시스템이 단순 엑시트보다는 일정 지분을 유지한 채 투자사로 남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그리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등 클라우드 풀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프라이빗·퍼블릭·멀티 클라우드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솔루션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운영, 컨설팅까지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토종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다만 재무적으로는 성장세와 함께 적자 구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매출 278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5.9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6억 1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75%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52억 9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54% 증가했다.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축소되며 비용 효율화 흐름이 나타났고 동시에 순손실은 확대되며 AI 인프라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 영향이 반영된 구조를 보였다.

NHN 사옥 (사진=NHN)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NHN클라우드는 같은 기간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약 2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30.5%, 당기순손실은 약 24.3% 각각 감소했다. 현재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사업 및 정부 주도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행 중이다.

업계에선 NHN이 이번 인수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사업에 더해 이노그리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멀티클라우드 관리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인프라 구축·운영·통합관리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통합을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확대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노그리드 오는 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2026'에 NHN클라우드와 공동 부스를 구성해 참가하며 GPU 기반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인수설과 지분 구조와 관련해서는 아직 각 사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에티버스그룹 측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입장은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NHN 관계자도 "현재 확정된 바 없으며 추후 확정되는 사항 발생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지분 관계 등과 관련해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향후 공식 발표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D퇴근길] "삼성은 반도체, LG는 가전"…1Q '깜짝 실적' 거둘까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DD퇴근길] "삼성은 반도체, LG는 가전"…1Q '깜짝 실적' 거둘까18일 삼성전자 주총장에 전시된 HBM4, HBM4E. [사진=옥송이기자]

18일 삼성전자 주총장에 전시된 HBM4, HBM4E. [사진=옥송이기자]

삼성·LG, 1분기 ‘깜짝실적’ 예고…삼성 ‘반도체’·LG ‘가전·신사업’이 견인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양사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며, LG전자는 가전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신사업 성장 효과가 반영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수요 확대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은 120조원대 초중반, 영업이익이 4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반도체(DS)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D램과 낸드 가격 회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원가 부담과 수요 둔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매출 23조원대, 영업이익 1조6000억원 안팎으로 전년 대비 20%대 성장이 예상됩니다. 생활가전(HS)이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TV(MS)는 흑자 전환이 기대됩니다. 전장(VS)과 공조(ES) 역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도 나서는 모습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사진=LCK]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사진=LCK]

'페이커' 기념우표 나온다…우정사업본부, 10월 발행 예고

[이학범기자] 국내 e스포츠 대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가 발행됩니다. 6일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0월 'e스포츠 선수 페이커' 기념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고했습니다. 기념우표는 국제행사, 역사적 기념 대상, 국가 홍보 필요성이 큰 인물 등에 한해 발행할 수 있는데요. 이에 이번 페이커 기념우표는 이상혁 개인의 성과를 넘어 e스포츠의 상징성과 공적 위상이 다시 확인된 사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혁은 지난 2013년 SK텔레콤 T1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입니다. 현재까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6회, 국내 대회 LCK 10회, 'e스포츠 월드컵(EWC)' 우승 1회 등을 기록했으며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에서 금메달도 획득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에는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중 1등급으로 분류되는 청룡장을 받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성환號 세 번째 항해 닻 올렸다…한투증권 첫 기항지는 코인원?

[조윤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인수를 검토하며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코인원 측에 지분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인원 측도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관련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고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인 단계도 아니라고 밝혔죠.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김 대표의 디지털 확장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는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은 대한민국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거인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세계 무대”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 라이선스를 가진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토큰증권과 가상자산 기반 거래 확대를 선제적으로 내다본 증권사들이 시장 선점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플리토]

[사진=플리토]

‘데이터 수출’로 웃은 플리토…국제정세 불안 속 제3국 틈새 노린다[AI 클로즈업]

[오병훈기자]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리토가 제3국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확보를 통한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플리토는 지난해 언어 AI 데이터 수출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음성-텍스트 전환(STT) 기반 번역 AI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죠.

다만 데이터 판매 사업은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매출과 흑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플리토가 마주한 최대 과제죠. 플리토는 영어 중국어 등 주요국 음성 데이터 뿐 아니라 베트남어 아랍어 등 제3국의 언어 데이터 확보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습니다. 플리토는 지난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매출 약 36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7.2%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영업손실 4억원에서 흑자전환한 것이죠.

[유미's 픽] 정용진에 '러브콜' 보낸 오픈AI·리플렉션AI, 노림수는?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유미's 픽] 정용진에 '러브콜' 보낸 오픈AI·리플렉션AI, 노림수는?

실제 구매 데이터부터 GPU 인프라까지…한국 시장서 검증·확장 동시 추진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과 잇따라 손잡으며 협력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실제 시장 기반 확보와 인프라 결합을 동시에 노린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신세계그룹과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화형 쇼핑,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 전사적 AI 전환(AX) 등을 중심으로 협력키로 했다. 소비자가 자연어로 대화하며 상품을 탐색하고 추천·결제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형태다.

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신세계그룹과 오픈AI의 ‘AI 커머스 사업협력’ 업무협약식 사진. (오른쪽부터)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제공=신세계그룹)

이처럼 오픈AI가 국내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와 협력에 나선 이유는 실제 유통 환경에서 AI 기술을 적용·검증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 서비스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구매·결제·배송까지 이어지는 상거래 전 과정에서의 적용 사례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가 이마트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망과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픈AI 입장에선 적합한 파트너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환경은 AI가 상품 추천을 넘어 실제 구매 행동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어서다. 특히 자연어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쇼핑은 'AI 에이전트' 형태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의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 행사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이오안니스 안토글루 리플렉션 AI 공동창업자이자 현 CTO,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공동창업자이자 현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사진=신세계그룹)

반면 지난달 신세계와 손잡은 리플렉션AI의 전략은 인프라 중심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신세계와 함께 250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 자원을 통해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리플렉션AI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으로, 오픈 웨이트 기반 AI 모델을 앞세워 기업이나 국가가 직접 모델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연산 인프라와 초기 수요 확보가 필수적인데, 신세계와의 협력은 이 두 요소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선 신세계가 자본과 인프라, 실제 산업 데이터를 제공하고 리플렉션AI가 모델과 기술을 공급하는 방식의 역할 분담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높은 디지털 인프라 수준과 기업 수요를 갖춘 시장으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검증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리플렉션AI의 첫 아시아 진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연구개발 중심 단계에 있던 기업이 상용화 시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AI 산업에서 확산되는 '소버린 AI' 흐름과도 맞물린다. 각국이 자국 데이터와 규제 체계에 부합하는 AI 구축을 요구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지 파트너와 함께 인프라와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는 추세다.

오픈AI와 리플렉션AI의 이번 협력은 각각 커머스 서비스와 AI 인프라 영역에서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델 성능 중심이던 경쟁 구도가 점차 인프라, 데이터, 실사용 사례 확보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흐름으로도 평가된다.

일각에선 신세계가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하는 AI 인프라와 데이터 역량을 향후 외부 기업에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확장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통 기업을 넘어 AI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의 역할 확대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기업들이 기술 자체보다 실제 적용 환경과 인프라 확보를 동시에 중시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신세계와의 협력은 한국을 거점으로 한 실증과 시장 확대 전략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NHN·한컴·마음AI '총집결'…韓 기업, 日 최대 IT쇼서 현지 AX 시장 정조준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LG·NHN·한컴·마음AI '총집결'…韓 기업, 日 최대 IT쇼서 현지 AX 시장 정조준

이달 8일 개막하는 '재팬 IT 위크 2026'에 韓 기업 대거 참여…현지화 전략으로 日 공략

일본 최대 IT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주요 IT·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일본 내에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 전략도 보다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약 1100개 기업과 6만여 명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일본 최대 규모 ICT 비즈니스 행사로, 올해는 AI·클라우드·IoT·보안·디지털 마케팅 등 4개 트랙으로 구성돼 글로벌 기술 기업 간 협력과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LG CNS, NHN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이노그리드 등 주요 플레이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특히 각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AI 인프라'와 '현지화 전략'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주목된다.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에 참가하는 LG CNS 부스 조감도 (사진=LG CNS)

NHN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 서비스(GPUaaS)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성능 GPU 클러스터 운영과 AI 라이프사이클 관리 역량을 강조하며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인프라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일본에서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현지 규제 대응 경험을 축적한 점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와 공동 부스를 구성해 GPU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운영 모델'을 선보인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개발·운영(DevOps)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통해 일본 기업의 AI 워크로드 구축 수요를 겨냥한다.

한글과컴퓨터는 AI·인증·전자문서를 결합한 '디지털 트러스트'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안면인식 기반 인증 솔루션과 전자문서 플랫폼, 문서 데이터 구조화 기술 등을 통해 금융·공공 등 신뢰 기반 산업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인증 시장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 CNS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IT 기업과 협력해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능·품질 차이를 자동으로 검증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전환 및 SAP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이전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일본 기업들의 안정적인 디지털전환(DX)·AI 전환(AX) 수요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구조적 수요 변화 때문이다. 일본은 최근 DX를 넘어 AX 단계로 진입하며 AI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AI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에선 일본 시장이 규제와 기술 요구 수준이 높은 대신, 한 번 진입할 경우 안정적인 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시장'으로 평가했다. 또 현지 데이터센터 운영, 언어 지원, 엔화 기반 요금 체계 등 철저한 현지화 역량을 진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회장은 "한일 정부 정상 간에 경제협력 강화에 따라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AI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기술 시연, 제품 체험,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 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일본에 지사나 법인 설립, 기술제휴, 투자유치 확대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컴이 '2024 재팬 IT 위크 어텀'에 참가했다. (사진=한컴)

이번 전시에는 마음AI, 무하유, 틸론 등 AI, 보안, 플랫폼, 네트워크 분야의 국내 기업 40여 개가 참가하는 한국 기업 공동관도 운영된다. 일본 바이어와의 직접 상담, 기술 시연 등을 통해 현지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 유치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선 이번 재팬 IT 위크가 일본 AX 시장을 겨냥한 한국 기업들의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GPU 중심의 AI 인프라, 디지털 트러스트, 클라우드 운영 기술, 시스템 전환 자동화 솔루션까지 각사의 전략이 일본 기업의 수요와 맞물리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동시에 시스템 안정성과 검증 역량에 대한 요구도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과 현지화 역량을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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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산게임, 미워도 다시 한번

머니투데이 |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기자수첩] 국산게임, 미워도 다시 한번

요즘 게임업계의 화두는 단연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단순히 7년 만의 신작이어서가 아니다. AAA급 콘솔게임으로 처음부터 북미·유럽시장을 겨냥해 공들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붉은사막'의 성과에 따라 대한민국 게임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기대가 너무 컸을까. '붉은사막'에 대한 평가는 출시 초반 흔들렸다. 출시 직전 전문가 평단인 메타크리틱에서 기대이하의 점수를 줬고 펄어비스 주가는 바로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출시 직후에도 스팀에서 복합적인 평가를 받자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그럴 줄 알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붉은사막'은 출시 나흘 만에 업계 추산 손익분기점인 판매량 300만장을 넘었다. 이어 12일 만에 400만장을 돌파했다. 스팀에선 동시접속자 27만명으로 펄어비스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유저들의 평가도 초반 '복합적'에서 현재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붉은사막'의 초기평가와 주가흐름이 부진했던 것은 국내 유저의 불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임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니 주식도 게임출시 직후 일단 팔았다가 잘되는 걸 확인한 후 되사는 경향을 보인다. 공들여 만든 게임을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말이다.

국내 게임이 국내 유저의 응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보여준 양산형 리니지 라이크 게임들, 지나치게 수익성을 추구한 확률형 아이템들이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은 사실이다. 게임업계가 뒤늦게 반성하며 글로벌에서 통하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나섰지만 인식을 뒤집기엔 역부족이다.

올해 초부터 'P의 거짓'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글로벌에서 흥행한 게임 개발자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개발하는 그들의 공통점은 게임에 대해서만큼은 진심이라는 점이다. 국내 유저의 인식도 명확히 알고 있었으며 무엇이 부족한지도 냉정하게 판단했다.

국내 게임을 불신하는 사이 한참 아래로 여긴 중국의 게임 개발력은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했다. 몇 년 전부터는 게임기획자의 연봉이 의사와 판사보다 높다고 한다. 그동안 안 좋은 모습을 자주 보인 것은 맞지만 한국 게임의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응원해야 할 때다.

넷마블 “코웨이 주식 1년간 1500억원 규모 매수”

스포츠월드 |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넷마블 “코웨이 주식 1년간 1500억원 규모 매수”

넷마블 사옥 지타워.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계열사 코웨이 주식을 향후 1년간 총 1500억원 규모로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년 간의 전체 매수 규모와 방향성을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한 달 후에 약 4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우선 매수한다고 알렸다. 이번 주식 취득은 약 400억원 규모로,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현재 코웨이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1500억원 규모의 매수가 완료될 경우 지분율은 20% 후반 수준이 된다.

이번 지분 확대는 지배구조안정화에 더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지분율 상승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나고, 보유 지분에 비례한 배당수익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넷마블은 최근 3년간 코웨이로부터 1098억원의 배당 수익과 3000억원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확보한 바 있다. 지분율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배당금 및 지분법 평가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이번 주식 매수는 지배구조 안정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라며 “이는 회사가 그동안 지속해온 투자자산 유동화 재원 중 일부를 활용하는 것으로, 게임 본업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 나온다

경향신문 |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 나온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30·사진)이 우표 모델이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6일 ‘기념우표 추가 발행 공고’를 통해 ‘e스포츠 선수 페이커’ 기념우표를 오는 10월 발행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 선수가 우표 모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이상혁은 e스포츠계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2018·2023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롤 무대인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으며, 올해 1월에는 e스포츠 선수 중 처음으로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현역 활동 기간이 짧은 프로게이머 세계에서 14년째 활약 중인 그는 지난해 소속팀 T1과 2029년까지 4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30돌’ 바람의 나라, 최장수 현역

경향신문 |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30돌’ 바람의 나라, 최장수 현역

국내 첫 그래픽 온라인 게임 ‘건재’넥슨, 아이템 선물 등 자축 이벤트

‘바람의 나라’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기념 삽화.  넥슨 제공

‘바람의 나라’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기념 삽화. 넥슨 제공

국내 최초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다.

6일 넥슨에 따르면, 바람의 나라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6년 4월5일 처음 출시됐다. 1994년 설립된 넥슨이 개발한 첫 게임이자, 국내 첫 온라인 그래픽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었다.

김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바람의 나라는 패키지 형태 출시가 일반적이던 기존 게임업계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서비스 첫날 단 한 명으로 시작한 접속자 규모는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 및 PC방의 전국적 유행과 만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05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13만명에 달했고, 2021년 누적 가입자 2600만명을 돌파했다. 15주년인 2011년에는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분야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바람의 나라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현역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의 성장이 곧 넥슨의 성장이 되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게임사 중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 출시 30주년을 자축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신규 지역 ‘신라’와 신규 직업인 ‘흑화랑’을 중심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총 30억원 규모의 ‘바람 포인트’ 미션 이벤트를 통해 게임 아이템과 굿즈를 선물하고 있으며, 온라인스토어 도토리샵에서는 30주년 기념 굿즈도 판매 중이다.

간판 바꾼 엔씨, 게임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외연 확장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간판 바꾼 엔씨, 게임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외연 확장

리니지 등 주요 IP 기반 사업 확대모바일 캐주얼 게임으로 다변화AI 활용해 개발·운용 효율성 높여

엔씨소프트가 사명을 '엔씨(NC)'로 바꾸며 단순 게임사를 넘어 기술·콘텐츠·플랫폼을 아우르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사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고,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권(IP)을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신규 사명의 의미와 향후 방향성을 공개했다. 새 사명 'NC'는 미래에 대한 도전(Next)과 창의성(Creative)을 뜻한다. 게임 개발사의 '틀'을 깨고 기술과 콘텐츠, 플랫폼을 결합한 기업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방향이 보다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엔씨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도 최근 사내 메일을 통해 "우리의 미션은 도전과 창의성이라는 엔씨의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주총회에서도 이같은 사업 방향이 명확히 제시됐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게임 개발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플랫폼과 정보통신(IT)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기존 핵심 IP를 기반으로 한 확장과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리니지', '아이온' 등 주요 IP를 활용한 글로벌 확장과 함께, 신규 타이틀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는 구도다.

신작 라인업도 확대된다. 올해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스' 등을 순차 출시하고, '신더시티'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타이틀도 준비 중이다. 외부 스튜디오 협업과 투자도 병행해 장르와 플랫폼을 넓히는 전략이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았다. 진입장벽이 낮고 글로벌 확장이 용이한 특성을 고려해 관련 스튜디오 인수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정 IP 흥행에 의존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AI는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엔씨는 자회사 NC AI와 함께 전사 업무에 AI를 적용해 개발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확보된 자원을 콘텐츠 개발에 재투입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엔씨는 이러한 사업 재편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엔씨는 그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페이커 제대로 일냈네”…李대통령 훈장 받더니 ‘기념우표’까지 나온다

서울경제 |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suho@sedaily.com)

“페이커 제대로 일냈네”…李대통령 훈장 받더니 ‘기념우표’까지 나온다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상혁(페이커) 프로게이머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상혁(페이커) 프로게이머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세계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설이자 e스포츠 최초로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받은 T1 ‘페이커’ 이상혁의 기념우표가 나온다. 게임·e스포츠 인물로는 첫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0월 페이커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 사건과 뜻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 국민 정서의 함양 등을 위해 발행한다. 지난해에는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발행된 기념우표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올해는 ‘제주도 오름’·‘프린세스 캐치! 티니핑’·‘KBO 리그’·‘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등 총 16종의 기념우표가 발행 예정이었는데, 페이커도 해당 명단에 추가로 들어가게 됐다.

2013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페이커는 13년째 T1 소속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난해 말 LoL 월드 챔피언십 통산 6회 우승,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초엔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당시 청와대는 “이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종목에서 세계 최정상의 성과를 꾸준히 이어오며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청룡장 수훈 배경을 설명했다.

페이커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e스포츠 스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30개 지역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 페이커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 문항 순위권에도 진입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발행한 71종의 우표를 정리해 수록한 ‘2025 대한민국 우표컬렉션’을 판매 중이다. 해당 우표컬렉션에는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비롯해 한국의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K-디저트’, ‘APEC 2025 정상회의’, ‘광복 80주년’ 등 2025년 발행된 우표 71종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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