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9]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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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참전에 中 추격… 삼성 주도하던 ‘폴더블폰’ 시장 격변
동아일보 |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올해 애플 첫 폴더블 출시아이폰 사용자 유입될 듯中은 주름 없는 폰으로 혁신삼성, 대화면 ‘와이드 폴드’ 대응
폴더블(접는)폰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폼팩터(제품 형태) 변화도 다양해지며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애플, 모토로라 등 미국 업체들까지 가세하며 글로벌 1위 삼성전자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8일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7∼12월)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 1위 애플이 내놓는 만큼 ‘아이폰 생태계’ 이용자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새롭게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달 발간한 폴더블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은 폴더블폰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애플은 올해 약 28%의 점유율을 확보해 시장 선두인 삼성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40%로 1등이고 이어 화웨이(30%), 모토로라(12%), 아너(7%), 구글(2%) 순이었다. 올해는 큰 지각변동이 예상돼 삼성전자 31%, 애플 28%, 화웨이 23% 순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텃밭’인 북미 시장에서 모토로라가 급부상하며 경쟁은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북미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0.9%로 전년(65.6%) 대비 14.7%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모토로라가 30.1%에서 44.1%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한 탓이다. 북미 폴더블폰 시장 규모도 출하량 기준 28% 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모토로라 수요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모토로라 폴더블폰 기본 모델인 ‘레이저(Razr) 2025’의 미국 출고가는 699달러(약 105만 원)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폴더블폰인 ‘Z플립 FE’가 899달러인 것과 비교해 20% 이상 싸다. 모토로라 휴대전화 사업부문은 2012년 구글에 인수되었다가 2014년 중국 레노버에 다시 팔린 뒤 ‘가성비’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북미는 2025년 주요 지역 중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인 시장”이라며 “기존 단일 기업 중심 구조에서 점차 경쟁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가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Find N6.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돼 주목받았다. 오포 제공
유럽과 아시아 곳곳에서 부상하는 중국 업체들도 기기 혁신을 가속화하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세계 5위 업체 오포(OPPO)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주름 없는 폴더블폰 ‘파인드 N6’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디스플레이가 접힐 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움푹 들어간 줄을 없애 가장 평평한 폴더블폰을 구현한 것이다. 오포에 따르면 화면과 주름 간 발생하는 단차를 업계 표준인 0.2mm에서 0.05mm로 줄여 육안으로는 주름을 거의 확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 중국 업체들은 앞서 화웨이가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업계를 깜작 놀라게 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mm 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전자 제공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폴더블폰 선두주자 삼성전자가 올해는 어떤 전략으로 맞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위아래로 접는 Z플립과 좌우로 접는 Z폴드에 더해 대화면 형태의 와이드 폴드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성장세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은 새롭게 수요를 창출하는 돌파구가 되고 있다”며 “시장 초기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폼팩터가 익숙해지고 기술 완성도도 높아지며 반드시 잡아야 할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영號, AX 승부수…핵심 인재 30% 더 몰아준다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KT, 이달내 대규모 인력 이동신설 ‘AX사업부문’에 역량 결집석·박사 연구원 등 경력자 투입AI 재정비·기술 개발 등 속도
박윤영 신임 대표 취임 이후 대대적인 인력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인 KT가 신설 조직인 ‘인공지능 전환(AX)사업부문’에 우수 실무 인재들을 집중 배치한다. 기존 여러 조직에서 30%씩 선발해 AX사업부문으로 이동 발령하는 식이다. 박 대표가 지난달 31일 취임 당시 제시한 ‘3년 내 AX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인적 역량부터 결집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윤영 KT 신임 대표. 사진제공=KT
8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KT는 지난주 AX미래기술원(연구조직)·커스터머(B2C 담당)·네트워크·IT 부문 소속 리더급 직원들에게 부문별 직원 30% 재배치 계획을 알리고, 이동 희망자 조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어 이달 6일에는 각 부문과 산하 담당·팀별로 내보내야 하는 인원 수가 확정되며 부문 이동 희망자가 목표치를 미달한 곳에서는 나머지 인원에 대한 이동 통보까지 마친 상황이다. 인사 발령은 이달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인사 이동 대상자들은 대부분 AX사업부문에 합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신설된 AX사업부문은 기존 전략사업컨설팅·기술혁신·엔터프라이즈 부문이 통폐합돼 구성됐다. 그동안 분산됐던 AX 전략 수립·기술개발·제휴 및 협력·시장 확대 등 전 단계를 한 조직이 효율적으로 전담하도록 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KT가 지난달 임원급 조직을 약 30% 축소한 데 이어 실무급 인력 풀까지 정비하는 것은 경쟁사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AI 사업을 재정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믿:음 2.0’을 비롯해 MS와 협업한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 ‘소타(SOTA) K’, 오픈소스 기반 ‘라마K’ 등을 선보이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하지만 지난해 AI 관련 매출은 1조1400억 원으로 2023년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는 해외 사업자와의 협업 구조가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했다. 반면 경쟁사인 SK텔레콤 컨소시엄과 LG유플러스가 참여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정예팀으로 선정되면서 KT의 AI 사업 방향과 실행력을 둘러싼 의문도 커졌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박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AX 플랫폼 기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새 AX사업부문장에는 전략·기술·사업 수행을 두루 경험한 인사를 발탁했고, 실무 인력 역시 AX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이번 직원 이동 조건으로 신입사원 3년 차 이상, 석·박사급 연구원 5년 차 이상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AX사업부문으로 이동한 뒤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력자를 확보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B2B 전문가’로 평가받아온 박 대표가 올해 AX를 앞세운 매출 개선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취임 당일 임직원 서신에서 “향후 3년간 확실한 성장을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을 약속했다.
'퀄컴'으로 보안·성능 다 잡았다
파이낸셜뉴스 | 구자윤 기자 (solidkjy@fnnews.com)

갤럭시 S26 울트라 써보니일반·플러스 모델과 칩셋 이원화멀티코어, 아이폰17프로맥스 추월게임 발열 줄고 1시간내로 완충

"울트라는 결국 퀄컴일 수밖에 없구나."
갤럭시 S26 울트라(사진)를 직접 써보며 가장 분명하게 확인한 대목이다. 이번에도 울트라는 성능, 일반·플러스는 절충이라는 구도가 더 뚜렷해졌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모델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이원화했다. 갤럭시 S26·S26+에는 엑시노스 2600이,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프라임 코어 최대 클럭이 4.74GHz로 일반 모델용(4.61GHz)보다 높다. 고성능 연산을 담당하는 핵심 코어부터 차이를 둔 셈이다. 삼성 기기에 맞춘 최적화까지 더해지며 울트라가 왜 '성능 모델'인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외형 변화는 제한적이다. '올리브링'은 사라졌고 카메라 돌출은 더 두드러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이번 모델의 핵심 변화다. 픽셀 단위로 빛의 방향을 제어해 시야각을 제한하는 구조로, 측면에서는 화면 식별이 어려워 보안성이 강화됐다.
실제 사용에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변화는 외관보다 성능이었다. 벤치마크(성능실험)를 실행한 결과 긱벤치6 기준 갤럭시 S26 울트라는 싱글코어 3704점, 멀티코어 1만1256점을 기록했다. 전작 대비 각각 30%, 19.6% 향상된 수치다.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비교하면 싱글코어는 소폭 뒤지지만 멀티코어는 앞선다.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된 S26은 멀티코어는 유사하지만, 싱글코어에서는 약 15.9% 격차가 나타났다.
그래픽 성능도 개선됐다.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는 최고 7669점, 최저 4569점으로 안정성 59.6%를 기록했다. 게임에서도 성능 개선은 그대로 체감됐다. '원신: 공월의 노래'를 최고 사양으로 구동해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고 발열도 준수했다. 배터리는 60W 충전을 지원해 30분 만에 73%까지 충전됐고 완충까지 56분이 소요됐다. 화면 켜짐 시간도 12시간 수준으로 실사용에 무리가 없었다. 카메라는 전작과 유사해 변화는 제한적이다. 30배 이상 줌에서는 안정성이 다소 떨어졌지만 '수평 고정 슈퍼스테디' 등 영상 기능은 인상적이었다.
종합하면 갤럭시 S26 울트라는 성능 중심 전략을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퀄컴 칩 기반의 높은 성능에 프라이버시·배터리 개선까지 더해지며 '울트라=성능'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차기작인 갤럭시 S27 울트라에도 퀄컴의 차세대 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가칭)'가 탑재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2300명 원대복귀" 박윤영 KT 대표, 토탈영업TF 직접 만났다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서부광역본부 토탈영업센터 방문해 직원 격려

KT 박윤영 대표가 서부광역본부 토탈영업센터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KT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자회사 강제 배치' 등의 논란을 빚었던 토탈영업태스크포스(TF) 인력 2300명의 복귀가 결정된 가운데 박윤영 KT(030200)대표가 직접 이들을 만나 주목된다.
KT는 박윤영 대표가 8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KT군포타워의 토탈영업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박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네트워크와 설비, 고객 접점 등 현장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토탈영업 조직의 전문 인력 재배치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고객과 가장 먼저 만나는 접점에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현장에서 KT를 대표해 땀 흘리고 계신 모든 임직원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책임감과 헌신으로 오늘의 KT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3월 31일 취임하면서 현장에서 직접영업을 수행하던 토탈영업센터 조직을 폐지하고 현장의 인력부족 분야로 전면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토탈영업 TF는 KT에서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위해 해당 직원들을 자회사나 지방본부로 전환 배치하려 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인력 2300여 명을 별도로 배치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KT는 핵심은 인력 부족을 겪어온 현장 실무 분야를 중심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개인의 희망과 조직 수요를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발령은 이달 내로 내려질 예정이다.
실물 더미까지 나온 폴더블 아이폰…9월 적기 출시 vs 내년 지연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실물 더미까지 공개되며 연내 출시 '무게'…여권형 디자인에 7.8인치 대화면 확보'폴드' 대신 '울트라' 명칭·최대 300만원대 후반 관측…얇은 4.5㎜ 두께로 승부수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사진=맥루머스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구체적인 실물 더미(모형) 사진이 공개되면서 연내 출시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그간 수많은 지연 루머와 기술적 한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제조 공정의 막바지 단계인 시험 생산 정황까지 포착되며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아지는 양상이다.
'여권' 닮은 독특한 폼팩터…아이패드 미니급 화면 크기
애플 아이폰, 폴더블 출시 초읽기? 실물 모형 유출됐다 [SS이슈]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애플 아이폰, 폴더블 출시 초읽기? 실물 모형 유출됐다 [SS이슈]](/api/uploads/news-260409-ebb94d32-5.jpg)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폰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폴드(가칭)’의 더미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IT 팁스터 소니 딕슨은 7일(현지시간)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폴더블 아이폰의 모형 사진을 공개했다.
소니 딕슨은 그동안 아이폰 시리즈 신제품과 관련해 가장 빠른 정보를 전달한 글로벌 IT 전문 팁스터로 이번에도 발 빠르게 아이폰 폴드 더미 사진을 입수했다.
디자인은 세로가 아닌 가로형의 ‘북 형식’이다. 이는 세로형 폴더블폰인 삼성의 Z폴드 시리즈와 차별성을 둔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5.5인치 외부 화면, 7.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내용과 후속 등장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오는 9월 정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최초 공개가 유력하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인 만큼 가격과 성능에 대한 관심이 쏠리느 상황. 가격은 약 2,000달러(300만 원) 선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비교적 높은 가격대인 만큼 기술과 사양면에서 충분한 납득이 가능해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의 고질적 문제인 화면 주름 개선과 내구성 확보, 펼쳤을 때 시안성 등이 애플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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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한자 교육 강화해야 할까?
연합뉴스 | 이진주(ju@yna.co.kr)
![[샷!] 한자 교육 강화해야 할까?](/api/uploads/news-260409-ebb94d32-6.jpg)
사교육으로 한자 배우는 초등학생들학부모 "문해력 향상 위해 한자 가르쳐""'한글 전용' 교육이 오히려 불평등 초래"vs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문학 교육"
![초등학교 수업시간
[연합뉴스 자료사진]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4/09/PYH2025122407400001300_P4_20260409055012717.jpg?type=w860)
초등학교 수업시간[연합뉴스 자료사진]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서울=연합뉴스) 이진주 인턴기자 = 한자 교육 문제가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를 둘러싸고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일부 매체가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재추진 움직임을 보도했다.
어린이 대상 한자 사교육이 활발한 현실을 반영해 공교육 차원에서 한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반대로 한글 전용으로 돌아서야 한다는 의견, 한자 교육은 중고등학교에서 하면 된다는 의견 등 여러 목소리가 또다시 부딪힌다.

2016년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찬성'2016년 11월 30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표기 방안 연구진'주관 토론회에서 한 참석자가 한자 표기 찬성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능 지문 잘 읽으려면 어릴 때부터 익혀야 한대서…" 앞서 2016년 교육부는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를 대상으로 용어 이해에 도움이 되는 선에서 중학교용 한자 300자 이내를 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한자 교육 활성화와 학생 어휘력 향상을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선 끝에 결국 무산됐다.
그렇다면 초등학생은 한자를 배우지 않을까.
지난 6~7일 목동 학원가에서 만난 학생들은 대부분 한자를 사교육으로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생 장모(11) 군은 "영어, 수학, 태권도, 한자를 배우고 있고 제 친구들도 한자를 배운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생 A군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한자를 학습지로 배웠다"며 "학습지 선생님이 수업하고 가시면 엄마가 복습 문제를 내 주셔서 풀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또 고등학교 2학년생 임모(17) 양은 "초등학생 때 한자학원을 다녀서 한자 급수 6급까지 땄었다"고 밝혔다.

초등 한자 문제집 진열장(서울=연합뉴스) 이진주 인턴기자 = 지난 7일 서울 한 서점의 초등학생용 한자 문제집 진열장. 2026.4.9
학부모들은 문해력 향상을 위해 자녀에게 한자를 가르친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고등 교육과정에서 한문 과목은 필수가 아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제2외국어와 같은 선택 과목이다.
초4 아들을 둔 B씨는 "이전에는 한자 방과후 수업을 신청했지만 올해는 학원 때문에 시간이 안 맞아서 한자 학습지를 신청했다"며 "유튜브 쇼츠 때문에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다들 걱정이 많은데 한자를 배우면 단어 뜻도 혼자 유추해볼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초6 아들을 둔 학부모 신모 씨는 "나중에 대입 시기에 독서 지문을 잘 읽으려면 어릴 때부터 한자를 눈에 익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논술 선생님과 상담할 때도 아이의 글 이해도가 좀 떨어져서 한자를 알려주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쓰는 말 중에서도 한자어가 워낙 많으니 교과서에 한자를 같이 써두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중2 딸을 둔 이모 씨는 "아이의 읽기 실력을 키우려고 초등학생 때 한자가 적힌 포스터를 방 안에 쫙 붙여두고 심심할 때마다 계속 보게 했는데 이게 꽤 도움이 됐다"며 "만약 초등학생 때 한자를 안 익히고 중학교 가서 바로 한문을 배웠다고 생각하면 아이가 쉽게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해력도 중요하고, 중학교에서 배우는 건 글자인 '한자'가 아니라 문장인 '한문'인데, 지금 교육과정은 도약 단계 없이 한 번에 확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어서 이 격차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급수 한자 문제집(서울=연합뉴스) 이진주 인턴기자 = 지난 7일 서울 한 서점의 인기 매대에 놓인 한자 문제집. 2026.4.9
"한자 모르면 우리말을 영어 단어처럼 외우게 돼" 김창진 초당대 교양학부 명예교수(전 전통문화연구회 이사)는 8일 "한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초등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초1 손녀가 '온도' 뜻을 물어볼 때 '따뜻할 온·정도 도'라고 설명하니 잘 이해했다"며 "이렇게 한자 뜻을 설명하지 않으면 우리말을 이해하는 대신 영어 단어 외우듯 외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교육으로 한자를 배우게 하는 학부모가 많은 현실은 한자 교육을 축소한 '한글 전용' 교육이 오히려 불평등을 초래했다는 점을 나타낸다"며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 중고등학교까지 한자를 평등하게 배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재교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교수도 "우리말에 기본적으로 뜻글자가 많기 때문에 낱말 뜻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점에서 보면 한자 교육은 중요하다"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한문 교육을 정상화한 후 순차적으로 초등학교에서도 한자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자를 모르는 학생들이 '우천시 취소'·'심심한 사과'·'금일' 등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말을 엉뚱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초등학교 2학년 교사 이모 씨는 "반 학생 24명 중 5명이 어렸을 때 한자를 배우고, 3명이 올해 한자 방과후 수업을 신청했다"며 "수업을 할 때도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면 한자로 설명하는데 아이들이 한자어를 생각보다도 더 모른다"고 밝혔다.

2015년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 시위2015년 8월 24일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를 반대하는 한글 단체 회원들이 '초등학교 한자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가 열린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 내 단상에 올라 공청회가 잠시동안 중단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장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한자가 아닌 문학교육" 그러나 반대하는 쪽은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가 아이들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문해력을 위해서는 독서와 문학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동호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는 "영어 단어도 라틴어에서 왔지만 특수 전공이나 일부 사립학교에서만 라틴어 교육을 실시한다"며 "이렇듯 어원 교육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우리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어의 뜻을 학습할 때는 그 단어의 어원보다는 쓰는 맥락을 배워 스스로 유추하는 것이 좋다"며 "새로운 글자를 배운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당장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문학 교육이며 시나 소설 등에서 나오는 적절한 단어와 맥락을 아이들이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디지털 문화로 인해 아이들의 읽고 쓰는 능력이 문제가 되고 있으나 이러한 상황의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 책을 덜 읽는다는 것"이라며 "웹툰이나 게임 등 아이들의 문화를 막거나 피할 수 없다면 오히려 그것을 역이용하는 방법을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동훈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한자를 알면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좋다"면서도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는 것보다는 여러 단어의 관계를 파악하도록 하는 관련어 교육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의 학습 부담에 대한 우려도 있다.
초등교사 이씨는 "한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학습 부담 경감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자 교육을 강화하는 건 힘들지 않을까 한다"고 짚었다.
초3 아들을 둔 배모 씨는 "한자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문해력과는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뜩이나 지금도 한자 사교육이 횡행하고 있는데 공교육에서 한자의 중요도를 올리면 그만큼 아이의 부담만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중1 딸을 둔 김선미 씨도 "지금처럼 한자 교육 여부를 부모에게 자유롭게 맡기면 된다"며 "교과서에 한자를 같이 써두면 아이들이 슬쩍 보고 교과서에 재미를 붙이는 게 아니라 되려 어려운 존재로 여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자 문제집(서울=연합뉴스) 이진주 인턴기자 = 지난 7일 서울 한 서점의 초등한자 문제집. 2026.4.9
ju@yna.co.kr
그리스, 내년부터 15세 미만 SNS 사용 금지
연합뉴스 | 나확진(rao@yna.co.kr)

![소셜미디어(SNS) 접속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4/08/PRU20260408278701009_P4_20260408201110342.jpg?type=w860)
소셜미디어(SNS) 접속[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그리스가 호주, 인도네시아에 이어 청소년과 어린이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날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중독성, 커지는 불안·수면 장애 등을 거론하며 "내년 1월1일부터 15세 미만 어린이에게 소셜미디어 접근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어렵지만 필요한 조치"라며 그리스가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선도 국가 중 하나로 유럽연합(EU)의 동참을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소년과 어린이가 바로 들을 수 있게 SNS를 금지한다는 발표를 SNS로 발표한다며 "여러분 중 일부는 화가 날 것이라는 점을 안다. 우리 목표는 여러분을 기술과 떨어뜨려 놓는 게 아니라 자유와 순수함을 해칠 특정 앱들에 대한 중독과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린이가 몇시간씩 스크린 앞에 있으면 그들의 뇌가 쉬지 못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SNS 사용으로 끊임없는 비교와 온라인 댓글의 압박을 받는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호주는 부모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을 세계에서 처음 제정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했다.
인도네시아도 지난달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엑스(X·옛 트위터), 로블록스 등 고위험 소셜미디어 이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달 14세 미만 아동에 소셜미디어를 금지하기로 집권 연정이 합의해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영국, 프랑스, 덴마크,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도 청소년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ao@yna.co.kr
“최대 40% 싸다”…韓 IT, 가격 무기로 日 AX 시장 파고든다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클라우드·AI·테스팅 ‘3각 공략’환율·과금 변화에 日 기업들 “대안 찾는다”
[도쿄(일본)=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재팬 IT 위크 현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경쟁력은 단연 ‘가격’이었다.
NHN클라우드와 이노그리드는 공동 부스를 통해 GPU 기반 AI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대비 최대 4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환율 1달러당 150엔 기준 적용 시 서비스별로 최소 20%대에서 최대 40% 중반까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부각했다.
특히 엔화 약세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과금 정책 변화가 맞물리면서, 비용 안정성은 일본 기업들의 핵심 의사결정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글로벌 벤더의 일방적인 과금 체계 변화가 일본 기업들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기술을 통해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공공·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 및 동남아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행사장에서 NHN클라우드, 이노그리드 공동 부스에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내용의 판넬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행사장에서 NHN클라우드, 이노그리드 공동 부스에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내용의 판넬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행사장에서 NHN클라우드, 이노그리드 공동 부스에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내용의 판넬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현장에서 김현창 네트러닝 NextED AI Center 센터장이 한국 기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현장에서 김현창 네트러닝 NextED AI Center 센터장이 한국 기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현장에서 김현창 네트러닝 NextED AI Center 센터장이 한국 기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DX 넘어 AX”…교육도 AI로 재편
일본 e러닝 기업 네트러닝 역시 한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7500개 이상의 고객사와 1만6000여 개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한 이 회사는 NHN클라우드와 협력해 교육 플랫폼 ‘멀티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코스 추천, 콘텐츠 자동 생성, 학습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며 ‘개인 맞춤형 교육’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김현창 네트러닝 NextED AI Center 센터장은 “DX 전환으로 교육 기획 시간은 줄고 콘텐츠 생성 속도는 크게 향상됐다”며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클라우드 대비 약 3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와 환율 리스크 완화가 주요 선택 요인”이라며 “일본은 단순 IT 도입을 넘어 조직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AX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의 LG CNS 부스 (사진=LG CNS) |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의 LG CNS 부스 (사진=LG CNS) | |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의 LG CNS 부스 (사진=LG CNS) |
LG CNS, 금융 DX 핵심 ‘테스팅 자동화’ 승부수
LG CNS는 금융 DX 핵심 영역으로 떠오른 ‘테스팅 자동화’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히타치 솔루션 크리에이트(Hitachi Solution Creat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의 ‘퍼펙트윈’은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 오픈 전 오류를 사전에 검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샘플 데이터 중심의 수작업 검증과 달리 대규모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고, AI를 통해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과 결과 보고까지 자동화한다.
SAP S/4HANA 전환 수요 확대와 맞물려 활용도도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일본 식품기업 오타후쿠소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과정에서 해당 솔루션을 도입해 시스템 안정성을 사전 검증하고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한 사례로 소개됐다.
김범용 LG CNS 담당은 “일본 기업은 시스템 신뢰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본다”며 “DX 확산과 함께 정밀한 테스팅 자동화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이 골든타임”…日 시장 구조적 전환
클라우드, AI, 테스트 자동화 등 핵심 기술 축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공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본 IT 시장은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SAP의 오래된 ERP시스템 유지보수 종료(2027년)를 앞두고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이 동시에 진행되며 시장 판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벤더 중심 구조 속에서 비용 부담과 기술 유연성 문제로 대안 솔루션을 찾는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진입 장벽이 높았던 일본 시장이 빠르게 열리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 지금이 사실상 ‘골든타임’”이라고 평가했다.
"日 DX 시장 열린다"…재팬 IT 위크에 韓 클라우드·보안 총출동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재팬 IT 위크서 공공·금융 공략 본격화한국 기업 43개사 참가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공공시장 겨냥ICT 대일 수출 37%↑무역적자 축소 속 기술·가격 경쟁력 부각
[도쿄=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일본 공공·기업 전반에서 디지털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IT 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전시회 ‘재팬 IT 위크’ 행사 AI 부스에 사람이 붐비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전시회 ‘재팬 IT 위크’ 행사 AI 부스에 사람이 붐비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전시회 ‘재팬 IT 위크’ 행사 AI 부스에 사람이 붐비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8일부터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에는 NHN클라우드·이노그리드, LG CNS, 한글과컴퓨터, 틸론 등 국내 43개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클라우드·AI·데이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생성형 AI, 반복 업무 자동화(RPA) 등을 중심으로 11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특히 AI 전시관은 관람객이 몰리며 AX 수요 확산을 실감케 했다.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빅테크에 비해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과 현지 맞춤형 기술을 앞세워 적극적인 영업전에 나섰다. 일부 부스에서는 한국 기업 3곳을 방문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현지 고객 접점 확대에도 공을 들였다.
NHN클라우드는 이노그리드와 공동 부스를 구성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2019년부터 도쿄 리전을 운영해온 NHN클라우드는 인프라 설계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을 강조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글로벌 벤더들의 과금 체계 변화가 일본 기업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해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산업 대일본 수출액 현황[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정보통신산업 대일본 수출액 현황[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
정보통신산업 대일본 수출액 현황[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LG CNS는 데이터 테스팅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을 선보이며 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섰고, 히타치 그룹 산하 IT 서비스 기업인 히타치 솔루션 크리에이트(HS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소식도 알렸다. 한글과컴퓨터는 AI·생체인식·전자문서를 결합한 디지털 트러스트 기술을 공개했다.
업계는 최근 환율 상승과 글로벌 클라우드 비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한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의 IT기업들이 기술력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더해지며 일본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대안 공급자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올해 2월 ICT 대일 수출은 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고, 무역 적자도 빠르게 축소되는 추세다.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수출 역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일본 시장이 DX·AX 전환기를 맞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가격과 기술을 동시에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전시회 ‘재팬 IT 위크’ 행사 현장 (사진=안유리 기자)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전시회 ‘재팬 IT 위크’ 행사 현장 (사진=안유리 기자) |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전시회 ‘재팬 IT 위크’ 행사 현장 (사진=안유리 기자)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행사 한국관의 모습 (사진=안유리 기자)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행사 한국관의 모습 (사진=안유리 기자) | |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행사 한국관의 모습 (사진=안유리 기자) |
한국 디즈니플러스 시청자도 ESPN 본다...스포츠 콘텐츠 확대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유럽과 일부 아시아 국가서 제공 시작한국어 자막은 아직...순차 확대 예정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가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스포츠 미디어 채널인 ESPN 콘텐츠 제공을 시작하면서 한국 시청자들도 미국 대학 농구 등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디즈니플러스는 7일(현지시간) 유럽과 일부 아시아태평양 국가로 ESPN 콘텐츠 제공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 싱가포르 등과 함께 한국도 포함됐다.
앞서 디즈니플러스는 미국, 남아메리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먼저 ESPN 콘텐츠 제공을 시작한 바 있다.
ESPN은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굵직한 스포츠 리그를 중계하는 만큼 다양한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가 강점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이같은 라이브 스포츠 중계를 아시아로도 확대하면서 주요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은 서비스 초기 단계로, 영어 기반 원본 콘텐츠 그대로 송출되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경기 등이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초기 제공 콘텐츠는 국가별로 다를 수 있으며, 내년까지 수천개의 라이브 콘텐츠로 확대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예정된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 ‘2026 롤(LoL) 케스파(KeSPA) 컵’ 등 주요 e스포츠 대회도 글로벌 생중계한다.
브레이즈, 한국에 데이터센터 구축...카카오톡 메시징 채널 출시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 및 규제 요건을 충족
글로벌 고객 참여 플랫폼 브레이즈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카카오톡 채널 연동을 동시에 추진하며, 그동안 글로벌 솔루션이 안고 있던 ‘데이터 주권’과 ‘로컬 채널’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브레이즈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한국 데이터센터 구축과 카카오톡 메시징 채널 출시를 포함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은 고객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처리하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고객 참여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센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운영된다.
그간 국내 기업들은 CRM·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선택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아 왔다. 국내 솔루션을 택하면 글로벌 확장성과 채널 통합에 한계가 있었고, 글로벌 플랫폼을 선택하면 데이터 현지화와 카카오톡 연동이 제약으로 작용했다. 브레이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카카오톡 채널 연동은 국내 시장 공략의 핵심 축이다. 브레이즈를 활용하는 기업은 약 4900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사용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푸시, 이메일, 인앱 메시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전화번호 기반 메시징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단순 발송을 넘어 메시지 클릭, 반응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브레이즈 측은 플랫폼 경쟁력으로 ‘실시간 처리’와 ‘AI 기반 최적화’를 강조했다.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즉시 분석해 그 순간에 맞는 메시지나 혜택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인프라’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결제 직전 이탈 조짐이 보이면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AI 기능 역시 단일 기능이 아닌 ‘조합형 구조’로 설계됐다. 메시지 생성, 타깃팅, 반응 분석을 AI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자동화된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머신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한 A/B 테스트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단순 인프라 확장을 넘어 국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그동안 일부 기업은 개인정보 및 보안 이슈로 글로벌 SaaS 도입에 제약을 받아왔는데, 국내 리전을 통한 데이터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내부 보안 조직과의 합의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특수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과 마케터들은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한 단계 더 확장하려는 요구가 강하고, 최종 이용자 역시 매우 까다롭고 기대 수준이 높다”며 “이 같은 시장에서는 일반적인 수준의 서비스로는 만족시키기 어렵고, 월드클래스 수준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이즈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움직이는 것을 중요한 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 고객들로부터 데이터센터 필요성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이를 반영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기업들이 자국 내에서 데이터를 직접 통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는 고객 데이터 활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더 많은 기업들이 브레이즈를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레이즈는 이미 수백개 국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군에서 CRM 고도화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 유튜브 끼워팔기 대반전...부활한 EBS '스페이스 공감' 가보니
지디넷코리아 | 류승현 기자(ryuwaves@zdnet.co.kr)

제작진 "상생안 큰 역할했다...앞으로 많은 콘텐츠 만들 것"
구글의 ‘끼워팔기’ 논란으로 촉발된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의의결이 음악 생태계 지원으로 이어졌다. 상생기금을 통해 중단됐던 EBS ‘스페이스 공감’이 재개되며, 플랫폼 규제 조치가 문화 콘텐츠 제작 환경 개선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가시화됐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향후에도 동의의결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자는 8일 경기도 고양시 EBS 스페이스홀을 찾았다. 공연 시작은 오후 7시 30분이었지만 현장은 이른 시간부터 팬들로 붐볐다. 관객들은 가방을 줄 세워 두고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등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악동뮤지션이 진행하는 공연 정원은 약 200명 규모의 소극장에서 진행됐지만, 사전 신청자는 약 6만 명에 달했다고 EBS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김유열 EBS 사장이 스페이스공감 리허설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번 공연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구글 간 동의의결로 조성된 상생기금을 통해 재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예산 부족으로 2023년 중단됐으나 약 3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동의의결이 이뤄진 배경에는 유튜브의 ‘끼워팔기’ 구조가 있다. 유튜브는 동영상 서비스와 음악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 위주로 판매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경쟁 음원 서비스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 서는 악동뮤지션. (사진=지디넷코리아)
제작 현장을 방문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끼워팔기 행위로 인해 경쟁 사업자의 기회가 제한되고, 국내 뮤지션들의 창작 기회도 줄어들 수 있었다”며 “이러한 피해를 복구하고 음악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동의의결을 통해 상생기금을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이스 공감은 20년간 사랑받으며 음악성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해 온 프로그램”이라며 “상생기금이 공익적이고 독립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공연 현장을 찾은 팬들이 작성한 방명록.(사진=지디넷코리아)
현장에서는 정책 효과가 실제로 체감되는 모습이었다. 스페이스 공감 제작을 총괄하는 황정원 PD는 “이 결정이 없었으면 오늘 공연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그동안은 제작비가 불확실해 항상 다음 편성을 걱정했지만, 이제는 음악과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제작 환경도 달라졌다. 제작진은 공연 횟수 확대는 물론, 서울 및 지역 공연 등으로 무대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BS 측 역시 이번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공적 재원이 아니면 유지되기 어려운 공연”이라며 “이번 동의의결은 문화 분야까지 확장된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신분증 없는 AI도 돈을 쓴다...디지털 지갑 시대의 도래[엠블록레터]
매일경제 | 최용호 엠블록컴퍼니 기자(choi.yongho@m-block.io)
![신분증 없는 AI도 돈을 쓴다...디지털 지갑 시대의 도래[엠블록레터]](/api/uploads/news-260409-ebb94d32-13.png)

AI 에이전트를 둘러싼 결제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최근 굵직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가 만든 블록체인 ‘템포(Tempo)’가 정식 가동을 시작하며 AI 전용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고, 코인베이스 CEO는 “곧 사람보다 AI가 더 많은 결제를 하게 될 것”이라며 AI 전용 지갑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난주, 카카오페이가 국내 결제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AI 결제 표준인 ‘x402 재단’의 창립 멤버로 합류하면서, 이 흐름이 더 이상 해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왜 갑자기 AI에게 지갑이 필요한 걸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서 출발해, AI와 블록체인이 만나면 우리의 돈 쓰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AI는 뭐든 할 수 있지만, 돈만 못 쓴다 AI 에이전트란 사람의 지시를 받아 알아서 일을 처리하는 AI 프로그램입니다. 챗GPT 같은 AI가 “물어보면 답해주는” 비서라면, 에이전트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가격을 비교하고, 장바구니에 담는 것까지 혼자 해냅니다.
그런데 딱 하나 못 하는 게 있습니다. 돈을 내는 것입니다. 쿠팡에서 AI가 최저가를 찾아줘도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건 제가 직접 해야하죠. AI가 직접 결제하려면 금융 시스템이 필요한데, 기존 은행은 사람이 쓴다는 전제 위에 설계되어 있습니다. AI는 신분증이 없으니 계좌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가지 해법 : 빅테크 방식 vs 블록체인 방식 첫 번째는 빅테크 방식입니다. 구글은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을 발표했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자체 AI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원리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와 비슷합니다. 이미 등록된 카드 정보를 활용해 AI가 대신 결제하는 구조입니다. 편리하지만, 각 플랫폼의 파트너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블록체인 방식입니다. 신분증 없이 디지털 지갑 하나면 바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고, 24시간 작동하며, 중간중개자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로 “하루 최대 10만 원까지만 써” 같은 규칙도 미리 정해둘 수 있어 AI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대표적인 게 코인베이스의 x402 프로토콜입니다. 우리가 웹에서 “404 Not Found(페이지 없음)” 에러를 본 적 있죠? x402는 비슷한 HTTP 코드인 “402 Payment Required(결제 필요)”를 활용한 겁니다. AI가 서비스에 접근하면 서버가 가격을 응답하고, 예산 범위 안이면 스테이블코인(달러와 1:1로 연동되는 디지털 화폐)으로 자동 결제합니다. 사람 개입 없이 몇 초면 끝나고 가맹점 제한도 없습니다. 누적 거래 건수는 이미 5천만 건을 넘었고, 스트라이프의 템포도 유사한 프로토콜을 도입하며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x402 재단 < 출처 : 매경DB >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두 진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 2일 리눅스 재단 주도로 출범한 x402 재단에는 코인베이스뿐 아니라 구글, 비자, 마스터카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빅테크와 전통 금융사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블록체인에서 시작된 프로토콜을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오픈소스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카카오페이가 국내 결제사 중 유일하게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린 것도 이 맥락입니다.
결국 “빅테크냐, 블록체인이냐”라는 단순한 구도를 넘어, 양쪽이 하나의 표준 아래 합쳐지는 흐름이 시작된 셈입니다.
AI가 돈을 쓰는 시대, 어디까지 왔나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을 약 2조6천억 원에 인수했고, 한국에서도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AI 전용 지갑을 개발하고, 카카오페이가 글로벌 표준 논의에 참여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숙제도 있습니다. AI가 잘못 판단해서 엉뚱한 곳에 돈을 보내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보안은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빅테크와 블록체인이 같은 테이블에 앉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이 변화가 실험이 아닌 현실로 넘어왔다는 신호이겠죠.
AI가 돈을 쓰는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 판을 누가, 어떻게 짜느냐가 지금 결정되고 있습니다.

리디, 글로벌 플랫폼 '만타'에 망가 추가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사진=리디]](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4/08/0002223805_001_20260408174107590.jpg?type=w860)
[사진=리디]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리디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 '만타'에 망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만타는 2020년 글로벌 출시 이후 구독과 단건 결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한 플랫폼으로 현재 175개국에서 누적 다운로드 19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연재형 웹소설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 망가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웹툰·웹소설·만화를 아우르는 올인원 스토리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이번 망가 서비스를 통해 만타에서는 'WIND BREAKER -윈브레-'나 '메달리스트' 등 인기 IP를 만나볼 수 있다. 리디는 향후 다양한 출판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만타 내 작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웹툰, 웹소설, 망가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콘텐츠"라며 "만타는 각 장르의 개성을 살리면서 플랫폼 이동 없이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더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밀했다.
🔒 보안/해킹
중국 톈진 슈퍼컴퓨터 센터 해킹…미사일 설계도 등 10페타바이트 탈취 주장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픽사베이]](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4/09/0002223817_001_20260409052411409.jpg?type=w860)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원 미상의 해커 집단이 중국의 핵심 슈퍼컴퓨터 시설을 해킹해 10페타바이트 이상의 군사·과학 기밀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데이터 유출 사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보도에 따르면 공격 대상은 중국 전역 6000여 개 기관을 지원하는 국가 지원 시설인 톈진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다. 이 시설은 항공우주·국방 연구와 고성능 시뮬레이션 업무를 담당한다. 공격자는 해킹된 가상사설망(VPN) 도메인을 통해 내부에 침투한 뒤 자동화 도구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탈취됐다고 주장되는 자료에는 미사일 설계도, 초음속 시뮬레이션 데이터, 핵 모델링 연구 결과, 레이더 시스템 테스트 자료, 군사 장비 엔지니어링 설계도 등이 포함됐다. 유출된 샘플을 검토한 사이버보안 연구원들은 해당 파일이 신뢰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플레이밍차이나(FlamingChina)'를 자칭하는 계정은 올해 2월6일 익명의 텔레그램 채널에 데이터셋 일부를 게시했다. 전체 데이터는 다크웹 포럼에서 암호화폐 모네로(Monero) 약 10개, 현재 시세로 약 3700달러(약 534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공격자가 수개월간 탐지되지 않은 채 데이터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수사 당국과 보안 업체들이 확보된 샘플을 분석 중이며, 각국 정부는 데이터 유통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앤스로픽 최신 AI 모델 ‘미토스’…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서울경제 | 김태호 기자(teo@sedaily.com)


앤스로픽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 개발사로 유명한 앤스로픽이 주요 빅테크 기업들에 최신 AI 모델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앤스로픽은 주요 기술기업과 사이버 보안을 위한 공동 계획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구성하고 아직 일반에 출시되지 않은 최고급 모델 ‘미토스’를 사전 제공한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투명한 날개를 가진 유리날개나비(Glasswing)와 같이 눈에 띄지 않는 보안 취약점을 찾아 해결하자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이 공동 계획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구글, 리눅스재단,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팔로알토 등 기술·보안 기업은 물론 JP모건체이스 등 금융기업도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주요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관 40곳 이상에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한다.
앤스로픽은 미토스를 제한적으로 공개한 이유에 대해 모델 성능이 뛰어나 악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 취약점 재현 성능지표(벤치마크)인 ‘사이버짐’ 평가에서 미토스의 점수는 83.1%를 기록했다. 이는 앤스로픽의 기존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 4.6’(66.6%)을 상당한 격차로 뛰어넘은 수준이다. 미토스는 코딩 관련 여러 성능지표와 추론 관련 지표, 정보 검색 능력 등 지표에서 대부분 오퍼스 4.6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 수준의 문제를 모은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 점수는 AI 모델 최초로 50%의 벽을 넘어 56.8%(도구 미사용 기준)를 기록했다.
앤스로픽은 이 같은 AI 기술이 널리 보급되면 해커 등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해 주요 기술·보안기업에 방어 목적으로 먼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이것(AI)을 잘못 취급할 때의 위험성은 명백하지만 잘만 다룰 수 있다면 AI 기반 사이버 역량이 등장하기 전보다 근본적으로 더 안전한 인터넷과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진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보안원, 기업뱅킹 ‘엑셀 대용량 처리’ 구버전 해킹 위험 경고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금융보안원은 기업뱅킹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설치되는 엑셀 대용량 처리 프로그램 구버전에서 보안 위협이 발견됐다고 8일 경고했다.
문제가 되는 보안 위협은 해커가 원격으로 PC에 악성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원격 명령 실행' 취약점이다. 프로그램을 설치 후 최신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경우 해킹 통로가 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회사, 백신회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공조체계를 구성했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소비자가 해당 프로그램 관련 안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 관련 대응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PC에 이미 설치돼 있는 백신에서 조치 알림이 발생하면 안내에 따라 대응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금융보안원 제공
"세대 바뀔 때마다 다시 해킹"…이동통신사 왜 계속 털리나 했더니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 이동통신 보안 구조적 취약성 경고3G·LTE·5G 반복된 취약점 구조…가짜 기지국·SMS 공격 현실화"6G는 설계부터 안전하게"…국가 보안 해법 제시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8/NISI20260408_0002105865_web_20260408160730_20260408191618925.jpg?type=w86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r Metasploit: 이동통신망을 위한 침투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6.04.0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동통신은 약 10년 주기로 세대가 교체되면서 표준이 처음부터 다시 설계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취약점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김용대 카이스트(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현대 이동통신 보안의 취약성을 이같이 진단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HACK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셀룰러 메타스플로잇(Cellular Metasploit): 이동통신망을 위한 침투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시스템보안연구실을 이끌며 지난 15년간 축적해온 해킹 기술과 분석 경험을 총망라한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세대 교체마다 반복되는 '설계의 비극'
김 교수는 이동통신 보안이 유독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10년 주기설을 꼽았다. 리눅스처럼 수십 년간 점진적으로 코드를 수정하며 안정성을 쌓아온 운영체제와 달리, 이동통신은 3G에서 LTE, 다시 5G로 세대가 바뀔 때마다 표준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쓴다.
김 교수는 "표준을 새로 쓴다는 것은 설계와 구현 취약점이 10년마다 반복적으로 유입된다는 의미"라며 "새로운 설계가 도입될 때마다 이전 세대에서 얻은 보안 교훈이 단절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8/NISI20260408_0002105868_web_20260408160813_20260408191618933.jpg?type=w86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r Metasploit: 이동통신망을 위한 침투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6.04.08.
특히 이동통신 표준이 '자연어'기반으로 작성된다는 점이 보안의 구멍을 키우는 결정적 요인이다.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텍스트 표준은 필연적으로 모호성을 내포하며, 개발자들은 이를 제각각 해석해 기기를 만든다.
결과적으로 제조사나 통신사마다 구현 방식이 달라지며 예측 불가능한 취약점이 발생한다. 김 교수는 "표준이 모호해 개발자들이 실수할 가능성이 크고, 심지어 취약한 것을 알면서도 비용이나 호환성 문제로 표준화가 강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보안 테스팅 환경의 부재도 지적됐다. 기지국이나 코어망을 대상으로 해킹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 자체가 현행법상 위법 소지가 있어, 실제 배포된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상으로 파고든 해킹 범죄, SMS 블래스터의 공포
김 교수는 용산 안보실 도청 의혹부터 KT 펨토셀 해킹, SKT HSS 침입 등 국내외 굵직한 보안 사고들을 거론하며 이동통신 보안이 국가 안보와 직결됨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SMS 블래스터' 범죄는 충격적인 실태를 보여준다.
범죄자들은 가짜 기지국을 켜서 주변 스마트폰을 강제로 2G 망으로 떨어뜨린 뒤, 통신사의 인프라와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악성 스팸이나 피싱 메시지를 주입한다.
김 교수는 "멀리 안 가더라도 KT 펨토셀 사건 당시 중국 엔지니어들이 들어와 우리 망을 분석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요청했던 것으로 안다"며 "미국 매사추세츠 경찰이 구매하려던 가짜 기지국은 100만 불짜리 장비로, 차량 천장에 안테나를 숨기면 육안으로는 일반 차량과 전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암호화되지 않은 메타데이터의 노출이다. 무선 구간에서 날아다니는 제어 신호들을 가로채는 스니핑만으로도 특정 사용자의 위치는 물론,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어떤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는지까지 추정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8/NISI20260408_0002105875_web_20260408161133_20260408191618944.jpg?type=w86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r Metasploit: 이동통신망을 위한 침투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6.04.08.
15년 연구 결정체 '셀룰러 메타스플로잇' 공개
이러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 교수가 이끄는 카이스트 시스템보안연구실은 침투 테스팅 프레임워크인 '셀룰러 메타스플로잇'을 개발했다. PC 기반 침투 도구인 '메타스플로잇'에서 영감을 얻은 이 프레임워크는 표준/구현 취약점 익스플로잇 모음, 네트워크 정찰 도구, 공격 페이로드, 사후 분석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한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생생한 시연 영상을 통해 연구 성과를 증명했다. 연구팀은 16개의 LTE 칩을 장착한 장비로 천호동 일대에서 범죄용 휴대폰 위치를 건물 1층 단위까지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가짜 기지국 '데블레이'를 통해 2000종 이상의 설정 변경으로 단말기를 강제로 연결해 재난 문자를 위조하거나, 단 한 번의 신호 조작으로 네트워크를 40분간 차단하는 '시그널 오버섀도잉' 공격을 선보였다.
김 교수는 "오픈소스 기지국과 소프트웨어 라디오만 있으면 누구나 기지국을 구현할 수 있다"며 "가짜 기지국과 가짜 단말기를 통해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프레임워크가 정보 및 수사 기관의 범죄 예방에 활용되고, 나아가 차세대 통신인 6G 표준을 설계 단계부터 안전하게 구축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8/NISI20260408_0002105873_web_20260408161013_20260408191618951.jpg?type=w86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r Metasploit: 이동통신망을 위한 침투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6.04.08.
"공격자가 되어야 방어할 수 있다"…6G 위한 제언
김 교수는 최근 확산 중인 5G 특화망(이음 5G)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오픈소스를 수정해 구축하는 특화망은 보안 검증이 취약해 국가 기밀이나 군사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 국방부가 공격 자동화 기술 개발에 예산을 쏟아붓는 것처럼, 우리도 방어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검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LTE와 5G는 이미 표준이 확정돼 근본적인 수정이 어렵다"며 "실질적인 보안 개선은 6G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동통신은 메타데이터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구조"라며 "해킹 기술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분석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 망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국내외 화이트햇 해커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집결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한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이 이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날 개막한 이번 컨퍼런스는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가 주최했으며, 두나무, 티오리, 광운대, 네이버, YG 엔터테인먼트가 후원했다. 'New Threats, New Rules(변화하는 위협 환경 속 미래 보안을 위한 새로운 규칙)'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8/NISI20260408_0002105866_web_20260408160748_20260408191618958.jpg?type=w86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에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가 'Cellular Metasploit: 이동통신망을 위한 침투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6.04.08.
국가AI전략위, '동형암호 기반 LLM과 AI데이터 보호' 세미나 개최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4/08/0002223809_001_20260408175014704.jpg?type=w860)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보안특위 주관으로 서울대 천정희 교수를 초청해 '동형암호 기반 대형언어모델(LLM)과 인공지능(AI) 데이터 보호'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SK텔레콤, 롯데카드 등 정보유출 사태에 이어 최근 국민 일상 정보를 도맡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산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고도화되는 모든 해킹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방어에만 몰두하던 과거 '해킹 방지'에서 벗어나 데이터가 탈취되더라도 '실질적 피해를 차단'하는 차세대 보안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복호화 없이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동형암호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공유됐다. 지난 10여년간 연산속도 10억배 이상 향상 등 동형암호 기술 발전 상황과 생성형 AI 분야 적용 사례, 동형암호 기술 활용을 통한 국내 데이터 주권 확보와 소버린 AI 구현 방안,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할 국내 법·제도 개선 제언 등이 소개됐다.
관련 보안특위 위원들뿐만 아니라 국방분과 위원, 그리고 국정원, 과기정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AI·데이터 보안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원태 보안특위 위원장은 "AI에이전트 시대 국민들이 일상에서 그 혜택을 안심하고 누리기 위해서는 '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확실한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해킹 시대…노드VPN, '커피값 보안'으로 韓 공략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제럴드 카술리스 노드시큐리티 글로벌 대외협력 부문 부사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이 급증하며 공격 방식이 빠르게 정교해지는 가운데 노드VPN이 합리적 가격과 강화된 성능을 앞세워 한국 개인간거래(B2C)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무료 백신에 익숙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된다.
제럴드 카술리스 노드시큐리티 부사장은 최근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AI를 활용한 사회공학적 공격이 급증하면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정교해졌다”며 “이제는 사용자가 스스로 위협을 식별하기 어려운 만큼 보안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 기반 공격은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정교하고 은밀하게 진화했다. 딥페이크와 자동화된 피싱 기술이 결합되면서 이메일, 메시지, 음성까지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단순한 클릭 한 번으로도 정보 유출로 이어질 위험이 커졌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노드VPN을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는 “2년 구독 기준 커피 한 잔 수준의 비용(4900원)으로 최대 10대 기기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부모 세대의 스마트폰까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드VPN은 인터넷 트래픽을 암호화해 이용자의 통신을 보호하는 보안 서비스다. 기존에는 해외 OTT 이용이나 외국 게임 서버 접속 등 '우회 접속' 수단으로 주로 사용돼 왔지만, 이제는 기기 보안 기능까지 제공한다. 올해 초 글로벌 엔드포인트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와 협력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위협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악성 링크, 피싱 사이트, 멀웨어 다운로드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이용자를 보호한다”며 “다크웹 모니터링 기능은 이메일이나 카드 정보 유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알림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무료 보안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무료인 경우 수집된 이용자 정보가 기업의 수익 모델로 활용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유료 서비스는 고객 보호에 대한 책임과 지속적인 보안 투자 기반을 갖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노드VPN은 보안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개인정보 보호가 이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AI 에이전트들의 집단지성 시대가 왔다"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시스코, ‘인지 인터넷’ 이키텍처 제시
시스코가 각자 단절된 채 진화해 온 인공지능(AI)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AI 에이전트간의 협력 단계인 '인지 인터넷'을 제시했다. 흩어진 AI 에이전트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소통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확률적 컴퓨팅' 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 표준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스코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를 개최하고 차세대 AI 네트워킹 전략과 양자 보안 비전을 발표했다.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아웃시프트 수석 부사장은 "같은 입력에 같은 출력을 내는 결정론적 시스템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명령을 추론하고 판단하는 확률적 엔진인 AI 에이전트와 양자 컴퓨팅의 시대로 전환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대형 AI 모델들이 각자 단절된 채 진화하고 있지만, 인간이 언어를 통해 소통하기 시작한 것처럼 이제 AI 에이전트들도 서로 협력하는 집단 지성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변곡점이라고 짚었다.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로 '인지 인터넷'을 제시했다.
인지 인터넷은 AI 에이전트가 서로의 의도를 정렬하는 언어 '프로토콜'과 누적된 지식을 유지하는 '패브릭'으로 구성된다. 에이전트들은 개방형 레이어를 통해 매번 제로 베이스에서 작업을 시작하는 대신 서로 공유한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시스코는 이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리눅스 재단 산하 오픈소스 프로젝트 '에이전시'(AGNTCY)를 주도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 델테크놀로지스 등 80개 이상의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시스코는 인지 인터넷과 함께 AI 시대의 새로운 흐름 중 하나로 양자컴퓨팅을 꼽았다. AI 에이전트가 생산성의 혁신을 가져온다면, 또 다른 확률적 엔진인 양자 컴퓨팅은 보안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협으로 평가했다.
특히 양자컴퓨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며 현재의 인터넷 암호 체계를 해독해 무력화하는 'Q-데이'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2029년에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해커들이 현재의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향후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는 '수확 후 해독' 위협은 현실화됐다고 봤다.
판데이 부사장은 "제품과 플랫폼 자체에 양자 내성 암호(PQC)를 내장하는 근본적 접근이 시급하다"며 "거대한 인프라를 한 번에 전환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스코는 이미 확보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어떤 서비스부터 PQC 환경으로 먼저 전환해야 할지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스코는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과제인 전력 소모를 해결하기 위한 물리적 네트워킹 전략 'AI 커넥티비티'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데이터센터 내부 장비들을 연결하는 '스케일 아웃'과 물리적으로 떨어진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묶어 연결하는 '스케일 어크로스'를 통해 초고속·저전력 AI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8일 열린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아웃시프트 수석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시스코 제공
"인증서 단축부터 PQC 전환까지"…디지서트, 디지털 신뢰 혁신 전략 제시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디지서트 원 플랫폼 특징[사진=디지서트코리아]](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4/08/0002223795_001_20260408161906701.jpg?type=w860)
디지서트 원 플랫폼 특징[사진=디지서트코리아]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기업의 디지털 신뢰 환경이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과 양자내성암호(PQC) 등장으로 인해 보안 위협에 직면했다. 기존의 수동적인 관리 방식으로는 가속화되는 위험을 방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서, 전사적 차원의 신뢰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유수정 디지서트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는 8일 웨비나를 통해 디지털 신뢰 환경 트렌드를 톺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최근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 PQC 등장 등 디지털 신뢰 환경에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인증서 관리 방식으로는 가속화되는 PKI(공개키기반구조) 복잡성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디지서트가 꼽은 가장 큰 변화는 TLS 인증서 유효기간의 지속적인 단축이다. 올해 3월 CA/B 포럼 결정에 따라 현재 398일인 유효기간은 향후 200일을 거쳐 2029년 47일까지 축소될 예정이다.
소규모 기업을 기준으로 가정할 때, 인증서 갱신 횟수는 현재 40건에서 2029년 200건으로 늘어나며 소요 시간은 400시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증서 갱신 주기가 짧아지면서 관리에 실패할 경우 서비스 장애 등 비즈니스 연속성 저하로 직결된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한 기존 비대칭 암호 체계의 무력화 위험도 꼽혔다. 기존 슈퍼컴퓨터로 해독에 10만 년이 소요되는 RSA 암호를 양자컴퓨터는 단 8시간 만에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커들은 ‘하베스트 나우, 디크립트 레이터(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 전략을 펴고 있다. 이 전략은 당장 암호를 해독하지 못하더라도 데이터를 사전 수집한 후 향후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는 방식이다.
이에 양자에 내성을 갖춘 암호인 PQC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전체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산업 및 국가 차원의 필수 과제가 됐다.
유수정 디지서트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는 “현재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PQC 관련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응에 나선 상황”이라면서 “단순한 준비를 넘어 테스트 단계를 거쳐 부분적 혹은 완전한 적용 단계로 나아가며 전 세계적인 암호 체계 전환 과정에 돌입했다”고 부연했다.
디지서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텔리전트 트러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텔리전트 트러스트는 단순한 인증서 발급을 넘어 초연결 시대에 발생하는 모든 디지털 트랜잭션의 안전성을 매 순간 판단하고, 인프라 SW부터 기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디지털 환경 전체를 통합적으로 보호하며 신뢰를 운영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도 제안했다. 디지서트가 강조한 솔루션은 SaaS 기반 단일 플랫폼 ‘디지서트 원(DigiCert ONE)’이다. 디지서트 원은 퍼블릭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등 특정 환경에 종속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 내 기존 시스템과 연결돼 일관된 정책 운영을 지원하며, 중앙 통제 하에 부서별 자율성을 보장한다.
특히 디지서트 원의 ‘TLM’ 기능도 소개했다. TLM은 프라이빗 및 퍼블릭 인증서를 자동 탐지해 단일 화면에서 가시성을 제공한다. 중앙 거버넌스를 통해 취약한 알고리즘을 차단하는 등 일관된 정책을 적용하고, ACME나 EST 등 프로토콜을 지원해 인증서 갱신 등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유수정 디지서트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는 “디지서트는 새로운 암호 알고리즘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크립토 애자일’ 역량을 갖추고 있다. 임박한 PQC 전환은 물론 향후 새롭게 등장할 고도화된 암호화 기술에도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운영협의회 개최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4/08/0002223780_001_20260408153010112.jpg?type=w860)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본인전송요구권 확대 시행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협의회에서 본인 정보 다운로드권 확대 및 안전성
강화 관련 시행령 개정 주요 내용, 2026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추진 방향 및 참여 방법,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사후 관리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전문기관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정책 제언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향후마이데이터 정책 및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범정부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은엄격한 검증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기관으로 마이데이터 생태계의 신뢰를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컴퓨터
절치부심 메타, 자체 AI 모델 '뮤즈 스파크' 공개…AI 고액연봉자들 작품에 주목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Meta AI 는 사용자가 입력 하는 내용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보고 있는 것을 인식 하고 이해할 수 있다 . 공항 매대 의 간식 사진을 찍으면 Meta AI 가 단백질 함량 이 가장 높은 간식을 식별 하고 순위를 매겨준다. [사진=메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메타가 자체 개발한 신형 인공지능(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공개했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가 개발한 '뮤즈(Muse)'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8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 9개월간 기존 개발 주기보다 빠른 속도로 AI 스택을 처음부터 재구축했다고 밝혔다. 뮤즈 스파크는 현재 메타 AI 앱과 meta.ai 웹사이트를 구동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내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레이밴 메타 AI(Ray-Ban Meta AI) 안경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다중 모달 인식, 추론, 건강 관리, 에이전트 기반 작업을 지원한다. 메타는 기존 중형 모델 라마 4(Llama 4)와 동등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연산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여러 하위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해 복잡한 작업을 병렬로 처리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뮤즈 스파크는 비공개 모델로 출시된다. 메타는 선별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API 비공개 프리뷰를 제공하고, 향후 유료 API 접근 권한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공개도 예고했다.
메타는 스케일 AI(Scale AI)에 143억달러(약 20조6000억원)를 투자하며 영입한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이 이끄는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를 통해 AI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합산 기업가치가 1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메타는 2026년 AI 관련 자본 지출로 1150억~1350억달러(약 165조~194조원)를 책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두 배 규모다.
그랜드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연 40% 이상 성장해 2033년 약 3250억달러(약 468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 치열…루닛에 딥노이드 속도전으로 맞불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딥노이드, H200 256장 단독 확보… 모델 연내 완성 목표
루닛, 23개 기관 연합… 16B 임상 실증 후 32B 고도화 중
![딥노이드의 멀티모달 기반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MedZero’ 로고. [사진=딥노이드]](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4/09/0002223814_001_20260409040108638.png?type=w860)
딥노이드의 멀티모달 기반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MedZero’ 로고. [사진=딥노이드]
[디지털데일리 구아현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에 불이 붙었다.
루닛이 텍스트 기반 임상 추론 모델로 1단계 현장 검증을 마치고 32B 고도화에 돌입하자, 딥노이드가 단독 GPU 확보로 영상 멀티모달 32B 모델 개발에 곧바로 맞불을 놨다.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시장 선점에 속도가 붙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과기부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1단계 임상 실증을 통과하고, 2단계 전국 단위 실증 및 모델 고도화에 진입했다. 딥노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에 단독 선정돼 엔비디아 H200 GPU 256장(서버 32대)을 확보하고 멀티모달 기반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MedZero-32B' 개발에 착수했다. 클라우드 비용으로 환산하면 100억 원이 넘는 규모를 컨소시엄 없이 단독 점유한 셈이다.
◆ 루닛, 텍스트 기반 16B로 현장 검증 완료…32B로 고도화
루닛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카카오헬스케어·SK바이오팜 등 산·학·연·병 23개 기관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1단계에서는 매개변수 160억 개(16B) 규모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논문·임상기록·약물정보·진료 가이드라인 등 텍스트 중심 의료 데이터를 집중 학습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능과 에이전트(Agent)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학 문헌 이해, 근거 기반 응답 등 5가지 주요 성능 평가에서 목표 성능을 모두 달성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실증에서는 약물 이상반응(ADR) 분석에서 약사의 검토 부담을 줄이고, 응급실 환자 분류 초기 판단을 빠르게 지원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2단계에서는 모델 규모를 32B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실증 범위를 용인세브란스병원·고려대의료원·건양대학교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전국 9개 의료기관과 2개 제약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4월 초에는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7월 중 '의과학 해커톤'도 개최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2단계에서는 모델 고도화와 실증 확대를 통해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딥노이드, 영상 멀티모달 32B 연내 완성
딥노이드는 X-ray·CT·MRI 등 의료 영상 데이터 중심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목표 모델 'MedZero-32B'는 약 1PB(페타바이트) 규모 의료 영상·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는 매개변수 320억 개 멀티모달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래드제로(RadZero)' 멀티모달 인코더와 멀티모달 LLM 학습 기술을 핵심 엔진으로 삼는다.
병원 민감 데이터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거쳐 비식별화해 활용하며, 완성된 모델은 API 또는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루닛이 16B 현장 검증을 마친 뒤 단계적으로 32B로 고도화하는 방식을 택한 반면, 딥노이드는 중간 단계 없이 처음부터 32B를 목표로 연내 완성을 추진한다. 인프라 면에서는 루닛 컨소시엄이 B200 GPU 256장을 확보했지만 23개 기관과 자원을 분산해 쓰는 구조다. 딥노이드는 단일 모델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속도를 높인다.
두 기업이 공통으로 넘어서야 할 기준점은 구글 딥마인드가 지난해 5월 공개한 의료 특화 오픈소스 AI 모델 메드젬마(MedGemma)다. 4B 멀티모달·27B 텍스트 전용·27B 멀티모달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의료 지식·추론 벤치마크인 MedQA에서 27B 모델이 87.7%를 기록하며 50B 미만 오픈 모델 가운데 최고 수준 성능을 보여줬다. 올해 1월에는 CT·MRI 등 고차원 의료 영상 지원을 강화한 버전 1.5도 업데이트됐다. 다만 구글은 메드젬마가 임상 적용 가능한 수준이 아니며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GPU 자원이 딥노이드에 집중되는 만큼 역량을 모아 구글 메드젬마를 뛰어넘는 독자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ACK "틸론 VDI로 외산 윈백 후 고객서 극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2026 DAVEIT DAY'서 유통 3사 사례 소개..."성능, 이전보다 1.45배 개선"
"우리 고객사가 외산 제품 대신 틸론 VDI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한 결과 틸론 제품 성능이 외산보다 1.45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GS ITM 이범석 팀장)
"중앙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천대길병원 3곳서 틸론 VDI를 도입해 사용했는데 3개 고객사에게서 극찬을 받았습니다. 3개 고객사들이 틸론 VDI에 대해 모두 크게 만족했습니다."(ACK 황태호 상무)
"우리 회사는 국내 유일 국산 서버 제조사로 틸론과 함께 모 대학에 틸론 VDI를 공급, 대학의 교육환경을 혁신했습니다."(KTNF 이병각 상무)
지난 20여년간 국내 VDI 시장을 개척해 온 틸론(대표 최백준)이 개최한 이 회사 연례 컨퍼런스인 '데이빗 데이(DAVEIT DAY)' 2026년 행사가 8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렸다.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는 사용자의 PC 환경(OS·앱·데이터)을 개인컴퓨터가 아니라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하고, 화면만 네트워크로 전달받아 사용하는 기술이다. 즉, 내 PC가 내 책상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버실에 있는 셈이다. 틸론은 행사장이 열린 마곡에 본사가 있다. 오는 8월 8일 설립 25주년을 맞는다.
'비욘드 DX to AI 네이티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넘어선 AI 기술을 소개, 고객의 AX와 AI네이티브를 돕는 전문기업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틸론은 오픈소스 기반 가상화 기술 KVM(Kernel-based Virtual Machine)과 오픈스택(OpenStack)을 기반으로 한 ‘D스테이션 엑스택(Xtack)’을 공개, 시선을 모았다. 이 제품은 비용 절감과 다양한 게스트 OS 지원, 다양한 자동화 도구들과 연동성, 기술 확장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순서 마지막에 강연을 한 최백준 대표는 "세상은 골리앗이 아니라 상처받은 다윗이 발전시킨다"면서 지난 20여년간 국내 VDI 시장에서 '다윗'으로 '골리앗' 글로벌 기업(시트릭스, VM웨어)들과 경쟁해온 고난한 여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날 GS ITM 등 틸론 유통사 세 곳이 틸론 VDI로 외산 솔루션을 윈백(대체)하거나 공급한 사례들을 소개, 눈길을 끌었다.
첫 포문은 GS ITM의 이범석 팀장 이 열었다. 이 팀장은 작년에 GS ITM이 틸론 VDI로 외산을 윈백 및 고도화한 사례를 들려줬다. 윈백 사례로 금융사인 N살를 소개했다.
외산 솔루션 가격 인상과 구독형 정책 전환으로 고민이 많던 N사는 여러 차례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결국 외산을 틸론 제품으로 대체했다.
이 팀장은 "국산 제품은 맞춤형 제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자주 바뀌는 국내 보안 지침을 빠르게 적용할 뿐 아니라 가격경재력도 더 있다"고 설명했다. 틸론 솔루셔는 사업 완료 후에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팀장에 따르면, 평균 성능이 1.45배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APP 시작 속도는 1.83배, 비디오회의는 1.18배, 라이팅(Writing)은 1.22배,, 웹브라우징은 1.34배 각각 개선됐다.
이 팀장은 또 다른 윈백 사례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들며 "외산에 비해 30% 이상 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런 외산 윈백 사례가 굉장히 많다"면서 "각 고객사마다 고유의 환경과 특성이 있다. 이를 감안해 잘 설계하고 사업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석 GS ITM 팀장이 틸론 제품으로 외산을 윈백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두번째 발표는 황태호 ACK 상무 가 했다. ACK는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한 틸론 파트너다. 2000년에 창업했다.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IT 솔루션이 EMR과 PAAS인데, ACK는 지난 26년간 200개 이상 의료기관에 자체 개발한 순수 독자 IT 솔루션을 공급했다. 특히 LS라 통칭하는 10여 솔루션을 공급, 전국 상급병원의 85%를 고객사로 뒀다.
황 상무는 "15년 전쯤부터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병원의 망분류와 VDI 도입이 활발히 진행돼고 있다"면서 "최근 3년간 틸론 솔루션으로 많은 시험테스트(PoC)를 했고 합격 판정을 받았다. 외산을 틸론으로 윈백하는 분위기가무르익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특히 황 상무는 중앙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세 곳에 처음으로 VDI를 공급, 이들 병원에서 극찬을 받았다면서 "틸론VDI가 망분리에 잘 대응할 뿐 아니라 스마트워크를 구현하는 솔루션이기도 하니 더 많은 병원에서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태호 ACK 상무가 발표를 하고 있다.
세번 째 발표자로 나선 이병각 KTNF 상무 는 KTNF라는 회사이름 때문에 KT와 어떤 관계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KT와 KTNF는 아무 관계 없는 회사"라며 "우리 회사는 20년간 지속적으로 서버만 연구,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서버 제조 회사다. 연 10만 대 생산 규모의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TNF 본사도 틸론처럼 마곡에 있다.
하드웨어 시장 동향과 KTF 특장점, 틸론과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소개한 그는 "우리는 순수 한국 기술로 서버의 메인보드부터 설계해 국산 서버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기술 한국의 미래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틸론 VDI 솔루션과 우리 서버가 모 대학교의 학습관리 시스템과 시험관리 시스템에 적용,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수준을 넘어 인프라 차원에서 교육환경을 혁신했다"고 밝혔다.
최근 두 회사는 국내 클라우드 및 서버 시장에서 완전한 국산화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데 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상무는 KTN과 틸론이 GPU 기반 VDI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국산 AI 워크스테이션 가상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설명했다.

이병각 KTNF 상무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인디제이, 로봇에 ‘눈치’ 가르치는 ‘CORE 엔진’ 아키텍처 업데이트
지디넷코리아 |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피지컬 AI 시대 겨냥…음성·텍스트·표정 등 7개 모달리티 통합 반영
글로벌 감성 AI 스타트업 인디제이는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한 멀티모달 감성지능 아키텍처 ‘CORE(Contextual Omni-modal Reasoning Engine) 엔진’의 전체 설계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인디제이의 CORE 엔진은 음성·텍스트·표정·생체신호 등 총 7개 모달리티를 통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모달 아키텍처다. 전체 구조는 다층 레이어로 구성된다. 센서 계층에서 원시 데이터를 수집한 뒤 모달별 전문 인코더가 감정 관련 특징을 추출하고 감정 변화 흐름을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인디제이는 CORE 엔진에 ‘불일치 보존(Dissonance Preservation)’ 개념을 반영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멀티모달 신호를 단순 평균하거나 하나의 결과로 환원하는 대신, 예를 들어 ‘괜찮다’고 말하지만 목소리 떨림이나 표정의 긴장이 감지되는 상황처럼 감정 표현이 불일치하는 것 자체를 중요한 해석 단서로 다루는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불일치 보존 개념을 통해 인간이 상대의 미세한 분위기와 숨은 맥락을 읽어 내는 이른바 ‘눈치’에 가까운 AI 상호작용 구현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CORE 엔진은 또 인간의 기억 구조를 모사한 ‘눈치-RAG 메모리 스택’을 포함한다. 인간 기억의 다층 메모리 구조와 스키마리스 지식그래프(SKG)를 결합해, 반복 상호작용 과정에서 사용자 성향과 반응 패턴을 맥락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향후 개인화된 상호작용, 상황 적응형 응답, 장기 맥락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디제이는 특히 CORE 엔진이 차량용 AI 인포테인먼트·헬스케어·제조 현장·로보틱스 등 피지컬 AI가 실제 사람과 접점에서 작동하는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센서 계층 단계에서부터 촉각·근접 기반 입력까지 고려한 구조를 반영해, 향후 로봇과 디바이스가 사람 상태를 더욱 정교하게 이해하고 반응하는 기반 기술로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단순히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반응하는 지능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CORE 엔진은 인디제이가 강점을 가져온 감성인지·맥락 이해·기억 기반 개인화를 피지컬 AI 환경으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 아키텍처”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2026년 하반기 협력사와의 검증을 목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량용 AI 인포테인먼트를 시작으로 의료·제조·로보틱스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디제이는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SDV 회사, 차량용 AI 에이전트 PoC를 진행 중이며, 감성지능 기반 AI 기술의 상용화와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의 에이전틱 AI 및 산업 AI 관련 연구개발 과제 참여도 준비하며, 기술 신뢰도와 시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장] 신기능 30개 탑재한 슬랙, 품질은?…"빠르고 똑똑"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현장] 신기능 30개 탑재한 슬랙, 품질은?…"빠르고 똑똑"](/api/uploads/news-260409-ebb94d32-28.jpg)
스킬·메모리 기능 추가…"슬랙봇, 독립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 전망
"슬랙이 사람과 데이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업무 이해부터 실행까지 클릭 한 번에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하는 '에이전틱 업무 운영체제(OS)'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송혁 세일즈포스 수석 솔루션 엔지니어는 8일 콘래드 서울 호텔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슬랙봇 신규 기능을 시연하며 이 같은 방향성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31일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진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슬랙 새 기능 약 30가지를 소개한 바 있다.

혁 엔지니어가 '스킬(Skill)’ 기능을 시연하는 모습.
혁 엔지니어는 이번 업데이트 핵심으로 '스킬(Skill)’ 기능을 꼽았다. 스킬은 사용자가 특정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미리 구축된 템플릿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해당 템플릿을 활용해 정보 탐색부터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 일련의 업무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복잡한 작업 과정을 일일이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리서치 스킬'을 활용하면 기업 데이터와 연동된 분석 결과 기반으로 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스킬 기능은 사용자 자료 수집과 정리 과정까지 처리해 업무 시간을 줄인다.
자료 수집과 정리 과정도 함께 처리돼 업무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사용자는 자신의 업무 방식에 맞춰 맞춤형 스킬을 직접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별·조직별 업무 프로세스를 반영한 자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혁 엔지니어는 "슬랙은 사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모든 결과물을 제공한다"며 "그 어느 업무 서비스보다 맞춤형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엔터프라이즈 서치 강화…"슬랙봇, 독립 에이전트 될 것"
슬랙은 '엔터프라이즈 서치' 기능도 강화했다. 슬랙 대화뿐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외부 업무 도구의 데이터까지 통합 검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여러 시스템을 오갈 필요 없이 한 인터페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슬랙은 '엔터프라이즈 서치' 기능도 강화했다.
슬랙봇에는 사용자 맞춤형 메모리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 업무 유형과 질문 패턴, 선호도를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슬랙봇은 반복적인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응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사용자별 업무 스타일에 맞춘 협업 환경이 구축되는 방식이다.
슬랙봇 역할도 확장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주다혜 슬랙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는 "현재는 슬랫봇이 슬랙 내부에 포함된 형태로 작동하지만 향후에는 독립적인 AI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다혜 슬랙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
이어 "사용자 회의나 업무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내용을 정리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슬랙봇이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능동적인 업무 파트너로 진화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SW공제조합 "업계 최고 재무 건전성"...RBC, 작년 1027%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건실한 재무 운영으로 AI 및 SW 발전 뒷받침"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은 2025년 기준 조합의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Risk-Based Capital)가 1027%를 기록, 업계 최고 수준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보험업법상 보험사의 RBC 적정기준 100%, 금융감독원의 보험사 적정기준은 150%다. RBC는 금융기관, 특히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때 가장 핵심적으로 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 회사가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해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얼마나 되는가를 숫자로 보여주는 비율이다.
공제조합은 "SW업계 금융지원이라는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건실한 재무 운영으로 우리나라 AI 및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제조합은 설립 목적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계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업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조합원의 사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보증 서비스와 공제 상품을 운영하며, AI 및 SW 업계가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주기적인 리스크 점검
특히 공제조합은 공제사업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게 재무제표 기반 연간 평가로 조합원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매년 정기 평가를 실시, 재무 건전성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고액 보증이용업체를 월별 점검하고 있다. 월 및 분기별로 고액 보증 이용 업체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현황 점검을 실시, 잠재 리스크를 조기에 파악하고 있다. 이외에 일별 조기경보시스템도 운영중이다.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건전한 공제조합 운영을 위한 내부 점검 실시
공제조합은 건실한 운영을 위해 자체 및 외부기관을 통한 점검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① 정기 리스크 점검: 재무 건전성을 위한 4대 분야 총 22개 항목의 지표 점검을 매년 2회 실시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② 외부 신용평가: 공제조합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디앤비 등 평가전문기관의 신용평가를 매년 받고 있으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③ 신용평가 시스템 모형 적합성 검증: 조합원 신용평가 모형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평가지표와 변별력 제고를 위한 모형 적합성 검증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제조합은 "나이스평가정보 검증 결과 변별력, 안정성, 등급조정 등 모든 항목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건실한 자산 운영으로 조합원 신뢰 확보
공제조합은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전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첫째, 안전성 최우선 자산운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공채, 특수채 위주의 보수적 자산 운용으로 조합원 자산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또 RBC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공제조합은 "건전한 운영을 바탕으로 AI 및 소프트웨어 업계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국방 AX 간담회 개최…중소기업 참여 확대 해법 모색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기업, 무인체계 실증 인프라 부족 지적…군 활용 테스트 환경 구축 논의
정부가 국방 인공지능 전환(AX)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을 논의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8일 국방 AX 참여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산 수출 확대와 기업 참여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 19개사가 참석했다. 또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가도 자리해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국가AI전략위가 중소기업/스타트업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부처와 해결 방향을 토의하고 있다. (사진=국가AI전략위)
논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방안과 방산 분야 진출 활성화 요청사항 중심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사전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 요구를 구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참여 기업들은 방산 AI와 무인체계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 전담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정부 인력이 상주하며 수출 지원을 수행하지만 국내는 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기존 조직 역할을 고려해 전담 조직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출 지원 체계 강화가 정책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기업들은 군 작전 환경과 유사한 시험 공간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AI와 무인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증과 데이터 확보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국방 AX 거점을 활용해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드론 등 무인체계 실험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대 여건을 고려해 가용한 장소를 활용하는 방향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AI 기술로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펼쳐지는 지금 속도감 있는 국방AX가 시급하다"며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모두 방산 수출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오늘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ZD SW투데이] 달파, AWS·데이터브릭스와 '소비재 브랜드 AX 서밋'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ZD SW투데이] 달파, AWS·데이터브릭스와 '소비재 브랜드 AX 서밋' 개최 外](/api/uploads/news-260409-ebb94d32-31.jpg)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달파, AWS·데이터브릭스와 '소비재 브랜드 AX 서밋' 개최
달파가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와 공동 주관으로 '소비재 브랜드 AX 서밋: AI 에이전트가 제안하는 초격차 전략'을 개최한다.
이번 서밋은 브랜드사의 운영이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진화하는 '에이전트 네이티브 브랜드(Agent-Native Brand)'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알리고, 브랜드사가 실질적으로 도입 가능한 AI 활용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엔AI, 패션 AI 얼라이언스서 '패션 온톨로지' 기술 공개
뉴엔AI가 서울 DDP 패션몰에서 열린 '패션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 참석했다.

패션 AI 얼라이언스 간담회 진행 모습. (사진=뉴엔AI)
이날 뉴엔AI는 패션 산업에 특화된 '패션 온톨로지' 기술을 공개하며,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패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패션 AI 얼라이언스는 패션 산업 전 과정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관 협력 협력체다.
<b style="letter-spacing: 0.8px;">◆갤럭시코퍼레이션, AI 시대 생존 전략 담은 신간 '초인의 조건' 출간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삼성그룹 인재 양성을 총괄했던 신태균 고문과 신간 '초인의 조건: 위버멘쉬가 되는 33가지 길'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삼성의 초일류 경영철학을 정립한 신태균 고문의 실전적 통찰과,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AI, 엔터테크 산업의 지형을 개척해온 최용호 대표 실행력이 결합된 내용이다.
<b style="letter-spacing: 0.8px;">◆세이지, SIMTOS 2026 참가
세이지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6'에 참가한다.

세이지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6'에 참가한다. (사진=세이지)
세이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핵심 제품군인 AI 기반 머신 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과 AI 기반 통합 생산 인텔리전스 솔루션 '세이지 빔스'를 중심으로, 실제 제조 공정에 즉각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산업용 AI 기술을 선보인다.
◆파네시아, 2026 K-클라우드 국책과제 수주
파네시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기획한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파네시아는 본 과제를 통해 이더넷 등 개방형 표준 기반 AI 가속기 연결용 링크 컨트롤러 및 스위치를 개발한다.
◆인젠트,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 컨트리뷰터 3인 품다
인젠트가 내부 임직원이 연이어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 컨트리뷰터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인젠트가 내부 임직원이 연이어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 컨트리뷰터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사진=인젠트)
지난 1월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던 글로벌 컨트리뷰터 무하마드 우마르 하야트가 인젠트에 합류한 바 있다. 최근 인젠트 포스트그레SQL 기반 DBMS 플랫폼 엑스퍼디비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DB팀 2인이 추가로 해당 커뮤니티의 컨트리뷰터로 승격됐다.
<b style="letter-spacing: 0.8px;">◆지디벤처스, '리비타'에 시드 투자
지디벤처스가 노지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하는 애그테크 스타트업 리비타(REVITA)'에 시드(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금액과 주요 투자자는 비공개다.
리비타는 온실 형태의 재배 공간을 별도로 구축해야만 하는 시설 원예 중심 스마트팜 농업 기술을 노지 재배 환경으로 확장, 전환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랜섬웨어 크립토24, AI음성 스타트업 액션파워 공격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450GB 데이터 탈취 주장...액션파워 "유출 데이터는 과거 소스코드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폐기 자료"
인공지능(AI) 음성 기록 솔루션 '다글로'를 운영하는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특화 AI 기업 '액션파워'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공격자는 총 45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민감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대기업 위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던 랜섬웨어 조직이 국내 스타트업까지 타깃 삼아 공격을 시도한 것이다. 액션파워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것은 맞지만,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나 회사에 치명적인 데이터는 유출이 없고, 이는 KISA와 함께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랜섬웨어 조직 '크립토24(Crypto24)'는 지난달 27일 자신들의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DLS)에 액션파워를 피해 기업으로 등록했다. 이후 액션파워가 협상에 응하지 않자 최근 데이터를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립토24는 "액션파워의 AI 소스코드와 전체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는 액세스 자격 증명을 포함해 450GB의 민감 데이터를 유출했다"며 "유출한 데이터에는 전략 로드맵부터 직원 및 고객의 개인정보, 음성 녹음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밀 기업 기록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랜섬웨어 조직 '크립토24'가 자신들의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에 액션파워를 피해 기업으로 등록하고, 샘플 파일 및 유출 파일 리스트를 업로드했다.(사진=다크웹 캡처)
크립토24는 탈취한 데이터 파일명을 리스트로 정리한 txt(메모장) 파일과 실제 액션파워 내부 데이터 중 일부를 샘플 데이터로 공개했다.

크립토24가 정리한 탈취 데이터 리스트.(사진=다크웹 캡처)
탈취 데이터 리스트 보면 액션파워가 추진한 프로젝트들의 소스코드부터 직원 계약서, 연봉 협상 및 면접 메모 내용,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이력서 등 임직원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들이 포함돼 있다. 차량등록증, 의료기록, 경영현황, AWS 키, 투자 계획, 업무협약서 등 회사의 민감 정보들도 탈취했다고 크립토24는 주장하고 있다. 또 퇴사자 신분증까지 포함됐다. 직원의 퇴사 후에는 개인정보를 파기하고, 관련 데이터 및 권한을 말소하는 것이 현행법상 의무다.

크립토24가 공개한 샘플 데이터. 실제로 접근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이같은 데이터들은 크립토24가 단순히 탈취했다고 주장하는 파일명만 정리해 나열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를 탈취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해커가 공개한 샘플 파일의 경우에는 실제 확인이 가능한 상태였다. 공격자가 해킹 성공을 주장하기 위해 확인 가능한 형태로 파일을 업로드한 것이다. 이 샘플데이터 중에는 올해 2월23일 날짜의 액세스 파일과 패스워드가 함께 포함돼 있는 폴더, 연봉협상 중 메모한 것으로 보이는 txt 파일 등이 포함돼 있었다.
액션파워 설명에 따르면 접근이 가능한 샘플 파일 중 인증키 파일의 경우 내부 서버 도메인 인증·개발용으로 사용되는 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회사는 프로덕션에서 사용하는 인증키는 클라우드에서 별도 관리되며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유출 여부와 관계 없이 랜섬웨어 공격 이후 모든 인증키를 최초 해킹 탐지 시점에 즉시 폐기했고, 새로운 키를 발급했다고 설명했다.
액션파워 측은 "지난달 22일 오후 12시12분 내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시스템 내 보안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 즉시 전문 인력을 투입해 1시간 내로 해당 침투 계정을 즉각 차단했다"며 "이후 혹시 모를 추가 영향을 원천 봉쇄하고자 앱과 웹 서버 운영을 즉시 중단하도록 결정했으며, 전체 시스템 정밀 전수 점검을 실시해 지난달 23일 오전 7시경 주요 기능을 재개, 오전 8시에는 모든 기능을 최종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공격 이후 지난 주에 (공격자가) 탈취한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유출된 데이터는 과거 소스코드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폐기 자료 등이다"라며 "확인 가능한 현재 유출된 데이터는 임직원 개인 드라이브 자료로, 회사 대외비 자료 등은 별도로 관리하기 때문에 유출은 없다. 그럼에도 개인 자료이기에 발생 당일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고와 함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액션파워 팀은 동일한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즉시 재발 방지 대책 전담 팀을 꾸렸다. 해당 팀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보안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며 "일시적인 조치가 아니라, 월간·분기 단위 내부 정기 점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외부 보안 전문가 컨설팅도 실시해 미세한 보완 사항까지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것은 맞지만,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나 회사에 치명적인 데이터는 유출이 없는 상황"이라며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서비스 이용 고객 전체 대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 및 도용 방지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 등을 협조 요청드렸으며, 데이터 점검을 위한 서비스 장애가 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고객 보상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립토24는 지난 2024년 처음 식별된 랜섬웨어 조직이다. 이달 2일까지 총 45곳의 기업을 공격했으며,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한 사례는 액션파워의 경우가 처음이다.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이버 보안 기업 트렌드AI(전 트렌드마이크로)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크립토24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크립토24는 고도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탐지를 우회하고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활동이 뜸한 시간대를 노려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유럽, 미국 지역의 대기업 및 엔터프라이즈급의 조직을 타깃으로 공격해 단시간에 위협을 확대하고 있다.
트렌드AI는 "크립토24는 최신 방어체계를 교묘하게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암호화를 시작하기 전에 공격 지속성을 유지하는 능력은 일반적인 랜섬웨어 조직에서는 보기 드문 인내심과 전략,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크립토24는 단순한 랜섬웨어 공격을 넘어 위협 행위자들이 보안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인 취약점을 파악해 이를 악용하기 위한 특수 설계된 도구를 개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공공에 제로트러스트 확산"...정보협, 협회와 MOU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김완집 회장 "500여개 넘는 회원기관 대상 교육 강화하고 외부 기관과 협력 확대"
전국 보안 공무원과 공공기관 500여곳이 회원기관인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가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손잡고 공공 분야 제로트러스트 보안 도입 확산에 나선다.
두 기관은 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구축 경험을 공유하며 국내 제로트러스트 기술의 개발과 확산에 힘을 모은다.

김완집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장(왼쪽)과 김인현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지자체, 공공기관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도입 기관 및 솔루션 기업, 컨설팅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술의 확산을 위한 공동 행사 기획 및 운영 ▲제로트러스트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부문에서 협력한다.
김완집 정보협 회장은 "올해 회원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학연관 관련 기관과 협력을 다질 예정"이라면서 "이번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의 이번 MOU는 이의 일환으로 앞으로 더 많은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해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수준이 한단계 더 높아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게임/리뷰
게임내 AI가 플레이 지원… 개발자 혼자서 3주만에 제작… 게임 체인저 된 AI
동아일보 |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엔씨 등기획-운영-이용경험까지 AI 적용단순 활용 넘어 ‘AI 플랫폼’ 변신
게임업계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게임 내에서는 AI가 게임 유저와 대화하고 협력하는 ‘동료’로 진화했다. 게임 제작 단계에선 기획부터 개발, 운영, 이용자 경험까지 전 과정에 AI가 이용된다. 국내 게임사들은 게임에 AI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노련한 게임 친구 된 AI

이용자 경험에 AI를 접목한 대표 사례는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에서 친구와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듯한 게임 연계형 인공지능(CPC) 모델 ‘펍지 앨라이’를 올 상반기(1∼6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3월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CPC ‘스마트 조이’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정해진 패턴대로 움직이던 기존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와 달리, CPC는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이용자와 대화·협력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다. 게임 내에서 마치 사람처럼 마음의 변화를 공유하는 등 몰입감을 높인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이용자 경험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연내 출시 목표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AI를 활용해 캐릭터 제작, 전투 보조 시스템 등을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AI가 게임 진행 중 캐릭터가 사망한 순간의 상황과 전투 패턴을 분석해 대응 공략 가이드를 제시하면, 이용자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되짚어 볼 수 있는 식이다.
개발 효율화에도 AI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사인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팍시게임즈는 지난해 ‘AI 랩’을 만들어 1인 개발자가 3주 만에 글로벌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지난달 말 ‘위글이스케이프’ ‘탭시프트’ 등 캐주얼 게임 라인업 45종을 선보였다. 기존에 20명 이상이 수개월간 수행하던 개발 과정을 대폭 단축한 결과다.
AI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강조하는 곳도 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씨(NC)’로 바꾸며 플랫폼·정보통신 분야로의 확장 의지를 강조했다. 넥슨은 수십 년간 축적한 게임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인프라 ‘모노레이크’ 도입을 선언했고, 크래프톤도 AI 모델 브랜드 ‘라온(Raon)’을 공개하며 AI·플랫폼·문화를 아우르는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섰다.
● 생성형 AI 활용 논쟁은 여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게임 출시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2024년 6% 수준이던 AI 적용 게임 비중은 지난해 3분기(7∼9월)에 21%까지 늘었다.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논쟁도 적지 않다. 지난달 글로벌 출시 이후 12일 만에 400만 장이 팔린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출시 직후 일부 그래픽에서 말의 뒷다리가 3개로 보이는 등 오류가 불거지며 환불 소동으로 이어졌다. 이에 펄어비스는 지난달 22일 붉은사막 공식 X를 통해 “AI 활용 사실을 명확히 공개했어야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캐릭터에 대한 이용자 애정이 강한 ‘서브컬처’(하위문화) 장르 등은 팬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AI 이미지 생성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늘부터 아미다"…BTS 진 뜨자 게이머들 열광한 이유 [이슈+]
한국경제 |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오늘부터 아미다"…BTS 진 뜨자 게이머들 열광한 이유 [이슈+]](/api/uploads/news-260409-ebb94d32-35.jpg)
메이플스토리 '헤비 유저' 방탄소년단 진유저 공감 건의 쏟아낸 영상, 조회수 92만 돌파"팬덤+진성 유저 동시 공략" 성공 사례로 주목

방탄소년단(BTS) 진이 넥슨 메이플스토리 개발진과 만나 유저 입장에서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모습. / 사진=유튜브 메이플스토리 캡처
"무섭고 수상할 정도로 메이플(스토리)에 진심인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두고 하는 우스갯소리다. 진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서 게임 이용자(유저)들과 BTS 팬덤을 동시에 들썩이게 하고 있다. 단순 셀럽 마케팅을 넘어 진성 게이머로서 개발진에게 직접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이 유저들의 폭발적 공감을 이끌어내 게임업계에서도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달 23일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근용사 김석진 리턴즈' 1화를 공개했다. 이날 기준 해당 영상 조회수는 약 92만회에 달한다. 2022년 진행한 1차 협업 '출근용사 김석진'에 이은 두 번째 협업으로,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이번 협업은 다음달 13일까지 이벤트가 진행되며 영상은 총 네 차례에 걸쳐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넥슨 메이플스토리 개발진과 만나 유저 입장에서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모습. / 사진=유튜브 메이플스토리 캡처
영상에서 진은 "하루에 (해당 게임을) 14시간 한다"고 운을 뗀 뒤 한 자리에 모인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에게 약 두 시간에 걸쳐 게임 개선 사항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보스 몬스터 세렌은 1페이즈(단계)에 암흑 패턴만 안 걸렸으면 좋겠다"거나 "림보 3페이즈 용 나오는 부분에 윗점(윗방향 점프)이 벽에 막히면 블링크(생존기)를 못 쓰니 천장 좀 없애달라", "길라잡이 쿨타임(재사용 시간) 좀 없애달라" 같이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가 아니면 알아듣기 어려운 구체적 내용들이 담겼다.
이 건의사항들은 대부분 유저들이 오랫동안 공감해온 내용이었고, 현재까지 상당 부분 수정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댓글창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오늘부터 난 아미(BTS 팬덤)다"라거나 "진은 진심이다" 같은 호의적 반응이 쏟아졌다. 메이플스토리 유저와 BTS 팬덤 아미가 동시에 열광하는 현상이 펼쳐진 것이다. 진이 단순히 얼굴만 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게임을 깊이 이해하는 유저로서 개발진과 소통하는 모습이 양쪽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낸 셈이다.
사실 진과 메이플스토리의 인연은 오래됐다. 진은 평소 인스타그램에 메이플스토리 빵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를 방문한 사진을 게시하는 등 꾸준히 애정을 드러내왔다. 2020년 진행된 'BTS X 메이플스토리' 협업에서는 직접 코디 아이템 기획 및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2022년 '출근용사 김석진' 당시에는 메이플스토리 기획팀 일일 인턴으로 입사하는 콘셉트로 기획 회의에 참여하고 NPC 목소리를 직접 녹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2년 넥슨이 메이플스토리를 주제로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협업한 콘텐츠 '출근용사 김석진'. / 사진=넥슨
이번 협업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아이템도 함께 선보인다. '진의 신비한 정원' 이벤트에서는 성장 비료를 모아 특별 모종을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60~284레벨 캐릭터가 사용 시 즉시 1레벨이 오르는 '진 하이퍼 성장의 비약', 200~259레벨 캐릭터가 사용 시 최대 10레벨까지 오르는 '진 익스트림 성장의 비약' 등 실속 있는 보상을 제공한다. 진의 필체를 활용한 '진 친필 데미지 스킨', 신규 치장 아이템, '아스트랄 세레나데 패키지' 등 협업 상품도 6월17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게임업계는 이번 협업을 이색 성공 사례로 눈여겨보는 분위기다. 통상 셀럽과의 협업은 팬덤을 신규 유입 경로로 활용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번 협업은 진이 실제 유저로서 개발진과 게임 개선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기존 유저의 충성도와 신규 팬덤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스타 마케팅을 넘어 실제 이용자들의 요구가 진의 건의를 통해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게임사와 이용자 간 소통의 모범 사례로도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오버데어, 게임 제작 AI 에이전트 공개
중앙일보 | 한아름 인턴기자 han.areum2@joongang.co.kr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자회사 ㈜오버데어(대표 박형철)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OVERDARE Studio에 적용하며, AI 기반 게임 제작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튜디오 에이전트(Studio Agent)’는 크리에이터가 채팅창에 자연어로 지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게임 에디터를 직접 제어하고 게임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 대화하듯 명령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오버데어 스튜디오 에디터와 내부적으로 통신하며 스크립트를 포함한 다양한 오브젝트 생성·편집·적용 과정을 사용자 지시에 맞춰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크리에이터는 결과를 즉시 확인하고 추가 지시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은 에디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AI에게 반복적으로 지시를 내려 제작을 이어갈 수 있으며, 오브젝트 위치 조정이나 수치 수정 등 세밀한 작업은 에디터에서 직접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AI와 수동 편집을 병행하는 유연한 제작 방식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아바타 의상 텍스처를 자동 생성하는 ‘AI 코스튬(AI Costume)’ 기능도 공개됐다. 크리에이터는 별도의 제작 과정 없이 원하는 스타일을 입력해 다양한 의상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기술 기반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커스텀 언리얼 엔진 5이며, AI는 이를 제어하는 루아(Lua) 스크립트를 자동 생성해 적용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엔진 구조나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게임 제작이 가능하다.
오버데어는 이번 기능 공개를 시작으로 AI 기반 제작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아트 에셋 배치와 레벨 디자인까지 AI가 수행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게임 전반을 AI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관련 기능은 라이브 테스트 중이며, 서비스 확대 여부는 완성도와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오버데어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게임 제작 과정을 직관적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며 “누구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포의 사옥 앞 트럭, 이번엔 달랐다…판교 뒤흔든 역조공 ‘반전’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아이온2 개발진에 커피차 조공불통 꼬리표 떼자 이용자 화답
![엔씨의 최신작 ‘아이온2’를 서비스 중인 김남준 개발PD(왼쪽)과 소인섭 사업실장이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사옥에서 이용자들이 선물한 커피트럭을 이용하고 있다. [엔씨]](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4/08/0005663185_001_20260408193015743.png?type=w860)
엔씨의 최신작 ‘아이온2’를 서비스 중인 김남준 개발PD(왼쪽)과 소인섭 사업실장이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사옥에서 이용자들이 선물한 커피트럭을 이용하고 있다. [엔씨]
엔씨의 소통 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 과거 항의성 트럭 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게임사가 이용자들로부터 응원의 커피 트럭을 받았다. 엔씨는 앞으로도 이용자 가치 증대를 중심으로 시장 신뢰 회복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 판교사옥 앞에 커피트럭이 도착했다. 엔씨의 초대형 신작인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 이용자들이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한 이벤트다.
아이온2 개발진은 밝은 표정으로 커피트럭에서 음료를 수령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새긴 배너 앞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아이온2를 대표하는 개발진인 김남준 PD와 소인섭 실장도 커피트럭을 찾아 이용자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엔씨가 이용자들로부터 시위트럭이 아닌 커피트럭을 선물로 받은 것은 처음이다. 실제로 또 시위트럭이 왔다고 생각해 직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게임시장에서는 오랫동안 불통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엔씨가 이용자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4/08/0005663185_002_20260408193015805.jpg?type=w860)
[엔씨]
앞서 엔씨는 지난해 11월 아이온2 출시와 동시에 20회가 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해 왔다. 단순히 서비스에 대한 공지 수준을 넘어 실시간으로 비판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개선 방향을 마련했다.
커피트럭 이벤트는 아이온2 시즌3 업데이트를 앞두고 개발진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엔씨는 이날부터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템을 선보인다. 게임상 피로도가 높았던 토벌전 삭제와 펫종족 이해도 경험치 완화, 성장 서포트 시스템 등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엔씨는 기세를 몰아 오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알베르카페에서 오프라인 팬 이벤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개최한다. 김 PD와 소 실장이 참석해 이용자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커피트럭 행사는 1시간 30분가량 열렸는데, 업데이트 준비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 중이었던 개발진에게 큰 힘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컴투스, 계열사 사업 재편…엔피-위지윅스튜디오 합병 결의
블로터 | 강준혁 기자(jhkang@bloter.net)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컴투스 사옥 /사진 제공=컴투스
컴투스가 계열사 엔피와 위지윅스튜디오 간의 합병을 추진한다. 엔피가 위지윅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다. 그룹 내 계열사 사업 재편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는 종속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주요경영사항 신고를 통해 이 같은 합병 결정을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엔피이며 위지윅스튜디오는 소멸한다. 합병 목적은 경영자원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지배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한 기업·주주가치 극대화다.
합병비율은 1대0.5774514로 엔피 보통주 1주당 위지윅스튜디오 0.5774514주를 배정한다. 합병가액은 엔피 778원, 위지윅스튜디오 449원으로 산정됐다. 이번 합병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9784만주다. 공시 기준 법인 가치는 존속회사 엔피가 343억원, 소멸회사 위지윅스튜디오가 768억원이다.
관련 일정도 확정됐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5월29일이다.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이날부터 6월30일까지다. 합병기일은 7월1일, 합병등기 예정일은 7월6일이다. 위지윅스튜디오 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5월29일부터 6월18일까지다.
이번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하면 무산될 수 있다.
합병 이후에는 엔피 주식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높이는 5대1 주식병합도 추진한다. 합병 후 엔피 발행주식 총수 4409만주에 합병 신주 9784만주를 더한 총 1억4193만주가 주식병합을 거쳐 2838만주로 변경 상장된다.
네오플 '카잔' 팀 전환배치…'던파 모바일' 이은 구조 개편?
아이뉴스24 | 박정민 기자 pjm8318@inews24.com

넥슨 "프로젝트 로드맵 완성 단계…경험·역량 살리도록 지원"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개발팀이 대거 전환 배치됐다. '던파 모바일'에 이은 구조 개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네오플 측은 카잔의 로드맵 변화로 인한 인력 재배치라는 입장이다.
![[사진=넥슨]](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4/08/0001020742_001_20260408185508287.jpg?type=w860)
[사진=넥슨]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이날 오후 사내 설명회를 열고 카잔 개발팀에 전환 배치를 통보했다. 카잔 개발팀은 100명 규모로 알려졌으며, 상당수가 현재 사내 전환배치 조직 'R팀'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대규모로 진행된 카잔 프로젝트 로드맵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남은 미션을 완수할 조직과 인적자원이 필요한 다른 프로젝트에 배정될 인원을 분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글로벌 AAA 타이틀의 완성을 이끈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이 각자의 경험·역량을 살리는 프로젝트에 배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잔은 지난해 3월 28일 출시된 네오플의 PC·콘솔 액션 RPG 게임으로, '던전앤파이터' 기반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그래픽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다만 이후 중국 판호 발급이 지연되면서 현지 출시가 미뤄지는 등 성장 모멘텀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환 배치가 카잔의 장기 성과 부진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네오플에서는 윤명진 대표가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 개발본부장을 맡아 개발 일선에 나서는 등 구조 개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앞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일본에서 열린 '자본시장 브리핑(CMB)' 발표에서 넥슨 그룹 내 전사적인 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