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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14] 뉴스브리핑

26.04.14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8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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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출연연 떠나는 ‘젊은 과학자’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기자의 눈] 출연연 떠나는 ‘젊은 과학자’

“광역버스 운행이 한 시간에 한 대꼴인데 당장 출퇴근이 큰일입니다. 하반기부터 연구진이 더 많이 떠날 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드네요.”

최근 만난 한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는 ‘수도권 통근버스 폐지’ 소식에 이 같은 걱정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직원들의 지역 정주율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과 출연연은 순차적으로 버스 운행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전면 중단 시점은 올 6월이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은 합리적이다. 다만 그 절차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 식이라는 아쉬움이 나온다. 대안 없이 통근 수단이 사라지자 내부에서는 이직을 고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우주항공청 산하 출연연 25곳 가운데 일반 연구직에게 사택을 제공하는 곳은 없다. 또 다른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관계자 역시 “자녀 학업 문제가 걸린 연구원들은 특히 고민이 깊다”며 “근처 산부인과·초등학교 하나 없는 지역은 이미 이직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를 계기로 성과급 구조가 개편된다는 점 역시 젊은 연구자들의 이탈 요인이 될 수 있다. 보수 체계 재정비 과정에서 시니어·주니어 연구자 간 수당 분배 격차, 연봉 역전 문제 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민간기업이나 학계로의 이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미 출연연 내 젊은 인력 이탈은 심각하다. NST·우주항공청에서 집계한 출연연 퇴직자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퇴직자 1253명 가운데 30대 이하 인력 비중은 63%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젊은 과학기술 인재 양성으로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포부는 공허하게 들린다. 지난해 11월 과기정통부는 출연연 신진 연구자 채용을 연 600명 내외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건은 채용을 넘어 이들의 ‘전 주기 연구’가 가능한 현실적 정주 요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출연연의 본령은 지방균형발전 거점에 앞서 국가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허브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연구자의 일상을 뒤흔드는 행정 조치는 결국 연구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과기정통부, 2조 규모 첨단 GPU 확보 공모에 5개 CSP 지원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과기정통부, 2조 규모 첨단 GPU 확보 공모에 5개 CSP 지원

민간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기업 대상 공모 결과 발표내달 최종 선정 사업자 선정 및 협약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 견인을 위한 그래칙처리장치(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공모 결과 총 5개의 사업자 제안이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2조8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 검토 ▲발표평가 ▲데이터센터 현장 실사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자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 등을 5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협약 체결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유클릭, 파트너 비즈니스 ‘유클릭스’로 확대 재편…미래 성장 전략 본격화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유클릭, 파트너 비즈니스 ‘유클릭스’로 확대 재편…미래 성장 전략 본격화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기업 유클릭(UCLICK)은 기존 파트너 비즈니스를 ‘유클릭스’(UCLIX)로 재편하고, AI 기반 운영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며 사업 구조를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변화는 빠르게 고도화되는 기술 환경과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클릭스는 25년 이상 축적된 파트너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과 국내 고객을 연결하는 핵심 사업군”이라며 “기술 도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를 바탕으로, 기존 IT 유통 및 MSP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이어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AI 기반 운영 역량을 더해 서비스 효율성과 확장성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진화된 형태의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유클릭스는 총괄 법인 터틀날리지 체계 아래 운영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업군별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중장기 전략과 기술 역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총괄 법인 터틀날리지는 기업의 AI 도입, 브랜딩, 마케팅 전략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자문과 교육 사업을 확대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철 유클릭스 대표는 “이번 변화는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 및 고객과 함께 더 높은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대신에" 중고가 90만원 찍었다…Z세대 소환에 인기 폭발한 '이것'

아시아경제 |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스마트폰 대신에" 중고가 90만원 찍었다…Z세대 소환에 인기 폭발한 '이것'

단종된 애플 아이팟, 중고 거래 급증젊은층 중심 수요 확대"알고리즘 벗어난 음악 감상 목적"

스마트폰 의존을 줄이려는 '디지털 디톡스' 트렌드를 타고 단종된 애플 아이팟(iPod)이 중고 시장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AP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음악 플레이어 아이팟 생산을 중단한 지 4년이 지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중고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아이팟은 새 제품으로 구매할 수 없지만, 중고 시장에서는 거래가 가능하다. 아이팟은 약 20년간 4억5000만대가 판매된 만큼 중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용되지 않고 보관돼 있던 기기들이 중고 매물로 다시 시장에 유입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에는 수천 건의 중고 아이팟 매물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글로벌 리퍼브(재제조) 전자제품 플랫폼 백마켓의 경우 지난해 아이팟 판매량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알고리즘이 아닌 방식으로 음악을 듣고자 하는 젊은 층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특히 젊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한 산만함을 줄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정신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팟과 같은 전용 음악 기기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며 "음악 감상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계속 넘겨보는 이른바 '둠스크롤링'을 피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이팟은 단종 이전까지 여러 모델로 출시됐다. 2001년 출시된 초기 모델은 스크롤 휠 디자인이 특징으로, 이 모델들은 '클래식(Classic)'으로 분류됐다. 이어 미니(Mini), 나노(Nano), 화면이 없는 셔플(Shuffle), iOS 기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터치(Touch) 모델 등이 출시됐다.

아이팟의 중고 거래 가격은 기종과 세대, 용량별로 차이가 있다. 아이팟 클래식 5~7세대의 경우 20만~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싸게는 90만원대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오래된 아이팟을 다시 사용하려면 먼저 충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일부 모델은 배터리 교체가 필요할 수 있고 이어폰 단자나 디스플레이 손상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 애플은 마지막 세대 아이팟 터치에 한해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보안 취약하다는데 이렇게 한산해?" SKT 때와는 비교됐던 LGU+ 유심 교체 첫날 풍경(종합)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보안 취약하다는데 이렇게 한산해?" SKT 때와는 비교됐던 LGU+ 유심 교체 첫날 풍경(종합)

LGU+ 유심 업데이트 혹은 무상 교제 시행 첫날 매장 줄 없었다첫 날 전산 시스템 한때 지연…현재 정상화예약 없이도 교체되지만 예약 후 방문 권장알뜰폰 포함 18.1만명 매장 방문 예약 상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3일 서울 시내 한 LG유플러스 매장에 유심 업데이트 및 교체 진행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2026.04.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3일 서울 시내 한 LG유플러스 매장에 유심 업데이트 및 교체 진행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2026.04.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평상시보다 내방 고객이 늘긴 했습니다. 그래도 (예약) 시간대를 잡아놔서 대기가 길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오전에 온 분들 중 예약하고 온 고객이 거의 대부분이고, 3분의 1 정도가 그냥 온 분들이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무상 유심 교체를 시작한 첫 날인 13일, 점심 시간에 찾은 서울 주요 직영점과 대리점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지난해 SK텔레콤 유심 교체 당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로 유심 교체를 실시했지만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예약을 받고 매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변경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부터 사전 방문 예약을 접수했다.

전날 오후 8시까지 예약건수는 LG유플러스 가입자 약 17만명, 알뜰폰 1만1000명 등 총 18만1000건으로 전체 2%에 못미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식별번호(IMSI) 체계에 고객 전화번호가 반영된 점을 개선하고 난수를 도입한 새로운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전체 가입자 대상 유심 업데이트 또는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예약 없이 매장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LG유플러스는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 후 방문을 권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유플러스원(U+one) 앱과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유심 업데이트 대상인지 교체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과 사용 중인 휴대폰을 지참해야 한다.

업데이트 대상일 경우 U+one 앱과 홈페이지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업데이트하면 된다. 온라인 간편 업데이트를 하다가 오류가 발생하면 매장 운영시간(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일·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에는 매장을 찾아 조치받을 수 있고, 운영시간 외에는 카카오톡 채널과 전담 고객센터에서 24시간 고객 응대가 이뤄진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3일 서울 시내 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고객의 유심(USIM)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다. 2026.04.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3일 서울 시내 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고객의 유심(USIM)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다. 2026.04.13. kch0523@newsis.com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유심 교체 대상이다. LG유플러스 직영점에서 교체 가능하다.

한 직영점 직원은 "저희 매장 같은 경우 예약을 안 하고 오는 분들이 좀 더 많았다"며 "알뜰폰 비중은 많지 않다. 유심 교체를 위해 매장을 찾는 10명 중 1~2명 정도가 알뜰폰 가입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 서비스 개시와 함께 LG유플러스 내부 통합 전산시스템인 유큐브(Ucube) 프로비저닝이 한때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서둘러 캐파 증설을 마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오전에 잠깐 지연이 있었고 지금은 원활하게 되고 있다"며 "교체 수요가 몰렸다기보다는 처음에 순간적으로 그랬던 것이지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시행 초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사 차원의 고객케어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주요 부서가 유심 업데이트 및 유심 교체 진행 상황, 예약 시스템 운영 현황, 현장 이슈 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전국 1719개 매장에 5700여명의 현장 인력과 522명의 본사 지원 인력을 투입한다.

방문 취약 지역이나 고객 요청에 대응해 택배 교체도 지원할 계획이다. 매장 방문을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와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와 전국 노인복지관 61곳에서도 유심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애플, 2027년 첫 스마트 안경 출시…"메타와 디자인부터 다르다"

아시아경제 |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애플, 2027년 첫 스마트 안경 출시…"메타와 디자인부터 다르다"

애플이 2027년 첫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며 메타가 선점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이 국내에 출시된 20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구매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이 국내에 출시된 20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구매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 코드명 'N50'으로 알려진 스마트 안경에 적용할 4가지 디자인을 시험 중이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024년 출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와 달리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에 상황 인식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길 안내 지도나 시각적 알림 기능이 향상될 예정이다.

프레임 제작에 있어 파트너사인 에실로룩소티카에 의존하는 메타, 워비 파커에 의존하는 구글과 달리, 애플은 고급 소재를 사용해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독자적으로 구현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안경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이 내장된 전자기기의 이질감을 지우고 일상 속에서 시각적, 물리적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서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은 일반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아세테이트라는 고급 소재로 제작된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에서 볼 수 있는 원형 카메라 디자인과 달리 세로 방향의 타원형 렌즈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스마트 안경 시장에는 메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AI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2026년 1000만대에서, 2030년 35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지난달 발간한 'AI 스마트 글래스: 시선의 지능화' 보고서는 AI 스마트 안경 시장 경쟁을 두고 사용자의 시선이 새로운 인터페이스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용자가 바라보는 현실 공간 속 대상과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해석해 이를 바탕으로 정보 탐색, 요약, 통번역, 안내 등 지능적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지속시간 개선, 기기 경량화 등과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 보고서는 "머리에 착용하는 기기라는 특성상 스마트폰처럼 대용량 배터리 탑재가 어렵지만, 고성능 AI 연산과 디스플레이 구동 시 전력 소비량이 많아 발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용자 동의 없는 촬영, 카메라와 AI 결합에 따른 안면 인식 및 신원 노출의 위험도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쇼크에 차이나폰 직격탄…갤럭시·아이폰에 수요 쏠렸다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메모리 쇼크에 차이나폰 직격탄…갤럭시·아이폰에 수요 쏠렸다

옴디아·카운터포인트 1분기 1위 점유율 추정 엇갈려…갤럭시S26 vs 아이폰17모바일 D램값 90% 폭등에 중국 샤오미·오포 '직격탄'…출하량 두 자릿수 감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개된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 '갤S26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S26 시리즈는 갤럭시 S26 울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개된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 '갤S26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S26 시리즈는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S26플러스, 갤럭시 S26까지 총 3개 모델로 3월11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인도, 베트남 등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2026.02.2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왕좌'를 놓고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의 분석이 정반대로 갈렸다. 삼성전자가 1위를 탈환했다는 지표와 애플이 정상을 차지했다는 진단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엇갈린 숫자 속에서도 공통으로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 바로 '칩플레이션(부품값 급등)’이 가져온 프리미엄 양강 체제의 심화와 중저가 중심 중국 업체들의 몰락이다.

'삼성 1위' vs '애플 1위' 엇갈린 전망…혼돈의 1분기 성적표

[현장+]LG유플러스 유심 교체 첫날…일부 매장서 전산 지연

블로터 | 김수진 기자(kimsuzin09@bloter.net)

[현장+]LG유플러스 유심 교체 첫날…일부 매장서 전산 지연13일에 찾은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대리점 /사진=김수진 기자

13일에 찾은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대리점 /사진=김수진 기자

"지금 유심 교체하면 신호 잡히기까지 1시간 반 기다리셔야 해요."

13일 오전11시30분경에 방문한 서울 종로구의 한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한 직원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이같이 전했다.

이날부터 LG유플러스가 전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보안체계가 적용된 유심 무료교체 및 업데이트를 시작한 가운데 첫날부터 전 매장에 신청자가 몰리며 전산이 지연됐다.

유심 교체뿐 아니라 업데이트도 지체됐다. 새 유심으로 교체하거나 업데이트하면 휴대폰은 통신사의 홈가입자서버(HSS)에 갱신인증 요청을 보낸다. 이때 평소보다 수십배 많은 인증 요청이 몰리면 서버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해 대기열이 생기고 전산 지연이 발생한다.

매장 직원은 "현재 우리 매장만 해도 100명 정도가 유심 교체를 신청한 상태"라며 "평소에는 1시간에 유심 30개를 바꿔도 지체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며칠 뒤에 방문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다른 LG유플러스 매장 관계자 역시 "아침부터 유심 교체 신청자가 많았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시간당 2000~3000명의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또 다른 매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한 직원은 "고객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전산 과부하가 발생했는지 유심 교체 이후 1시간 이상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 고객에게 유심 업데이트를 안내했지만 30분 넘게 지체돼 결국 교체를 도와드렸는데 이마저도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13일에 방문한 서울 종로구의 또 다른 LG유플러스 대리점 /사진=김수진 기자

13일에 방문한 서울 종로구의 또 다른 LG유플러스 대리점 /사진=김수진 기자

전산 지연은 오후가 돼서야 점차 개선됐다. 오후2시경 방문한 서울 종로구의 한 LG유플러스 매장 측은 "방금 전 매장을 방문한 다른 고객들은 지연 없이 유심을 교체했다"며 "이제는 교체 이후 10분 내에 신호가 정상적으로 잡힌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유심 대란을 막기 위해 날짜별로 물량을 확보하는 등 사전 대비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719개 매장에 5700여명의 현장 인력과 522명의 본사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본사 지침에 따라 모든 매장이 수백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요일에도 매장에서 유심 교체를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가입자식별번호(IMSI) 체계에 난수를 도입한 새로운 보안체계를 적용해 고객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유심 무료교체는 사전예약 여부와 관계없이 매장을 방문하면 가능하다.

"애플, 폴더블폰 첫해 점유율 19%…삼성·화웨이 30%대로 '주춤'"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애플, 폴더블폰 첫해 점유율 19%…삼성·화웨이 30%대로 '주춤'"

힌지에서 소재로…OCA 중심 ‘스트레스 관리’가 주름 경쟁력 좌우

2022-2026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 시장 점유율 전망ⓒ트렌드포스

2022-2026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 시장 점유율 전망ⓒ트렌드포스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애플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입으로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자 기대감으로 올해 19.3%의 점유율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지난해 38.1%, 36.1%에서 각각 30.1%, 29.3%로 8%p, 6.8%p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에서 디스플레이 주름(crease) 억제는 브랜드 디스플레이 통합 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름 감소 접근 방식이 기존 힌지와 지지 구조에 의존한 기계적 해법에서 구조적 스트레스 관리를 중심으로 한 소재 기반 접근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CES 2026'에서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선보였고 중국 오포(OPPO)도 "사실상 주름없는" 디자인을 내세운 Find N6를 출시했다.

애플 특허는 두께를 가변적으로 설계하고 화학적 강화 공정을 결합해 접히는 축(bending axis) 부위를 국소적으로 얇게 만들어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비폴딩 영역은 두께를 유지해 충격 저항성을 확보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올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광학 투명 점착제(OCA)' 진화라고 분석했다. 최적화된 OCA는 패널의 기계적 반응을 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완만한 굽힘 시 부드럽게 작용해 피로 응력을 줄이고, 갑작스러운 외력이 가해질 경우 탄성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국부적인 구조 지지 역할을 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OCA가 중립층을 안정화하고 폴딩 시 응력 집중을 크게 줄인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소재 혁신이 주름 저감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계적 구조 역시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OPPO의 Find N6는 정밀 가공 및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힌지 평탄도를 높였으며 폴리머 소재로 구조적 빈 공간을 채워 국부적 들뜸과 응력 집중을 방지하고 반복 폴딩 시 안정적인 변형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후면의 금속 지지판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저 드릴링 기술을 채택, 굽힘 영역의 홀 간격을 줄임으로써 구조적 강성과 유연성의 균형을 확보하고, 사실상 주름이 없는 시각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는 "주름 개선의 핵심은 힌지 설계에서 소재의 탄성률, 두께 분포, 응력 해소를 통합적으로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소재 과학 기반의 전환은 ‘완전한 무주름’ 폴더블 구현을 향한 마지막 단계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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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구글 꺾고 디지털 광고 시장 1위 된다…릴스·AI 효과"

연합뉴스 | 김경윤(heeva@yna.co.kr)

"메타, 구글 꺾고 디지털 광고 시장 1위 된다…릴스·AI 효과"

리서치업체 분석…"메타, 올해 광고로만 361조원 벌어들일 것"

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메타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유한 기업 메타가 구글을 꺾고 처음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 1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광고 리서치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메타의 광고 순이익이 2천434억6천만 달러(약 360조6천억원)로, 구글(2천395억4천만 달러)을 근소하게 앞설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간 구글이 검색 기능을 바탕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메타가 올해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메타가 내놓은 숏폼(짧은 길이 영상) 형식 '릴스'와 인공지능(AI) 기능 덕에 광고 수익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메타에 따르면 AI의 맞춤형 추천 시스템 덕에 미국에서만 릴스 시청 시간이 30% 이상 늘었다. 시청 시간이 늘어난 만큼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됐다.

구글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구글[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구글은 수익성이 높았던 검색 광고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의 올해 미국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은 48.5%로,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50%를 하회했다.

소비자들이 구글이 아닌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상품 검색을 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구글의 사업 모델 다각화도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구글은 대형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영상 콘텐츠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제공하며 수백억 달러를 벌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플랫폼 내 광고 노출이 줄어들면서 광고 수익에 타격을 준다고 WSJ은 분석했다.

내년에는 메타와 구글의 격차는 한층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케터는 2027년 메타의 연간 광고 순이익이 2천850억 달러, 구글은 2천677억4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heeva@yna.co.kr

카카오엔터, 웹소설 ‘21세기 대군부인 in 왕립학교’ 공개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카카오엔터, 웹소설 ‘21세기 대군부인 in 왕립학교’ 공개

드라마 집필한 유지원 작가가 직접 쓴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

웹소설 '21세기 대군부인 in 왕립학교'는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미공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는다. 특히 '21세기 대군부인'으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 당선된 유지원 작가가 직접 웹소설의 집필을 맡아, 드라마와 통일성을 살리고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21세기 대군부인 in 왕립학교 표지

드라마는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 웹소설 '21세기 대군부인 in 왕립학교'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왕립학교 재학 시절 에피소드를 다루며, 총 30화로 연재된다.

성희주와 이안대군은 물론 이안대군의 배동이었던 국무총리 민정우(노상현 분), 왕실을 지키기 위해 이안대군을 견제하는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 등 드라마 속 주요 캐릭터들의 과거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왕립학교를 배경으로 성희주와 이안대군 등 인물들의 얽히는 과정을 흡인력 있게 풀어내며, 이들의 과거 서사를 통해 각자의 캐릭터와 성향을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 드라마의 종영 즈음 공개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드라마와는 또다른 풍성한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드라마와 웹소설 공개를 기념해 카카오페이지에서는 5월 16일까지 사전 알림 신청 캐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제작사 로크미디어에서 제작한 웹소설 특별 삽화 5종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 '2조 GPU 사업' 두고 네이버·KT·삼성·쿠팡·엘리스 각축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정부 '2조 GPU 사업' 두고 네이버·KT·삼성·쿠팡·엘리스 각축

과기정통부, 5월 중 최종 사업자 선정 및 협약 체결

[이데일리 한광범 신영빈 기자]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정부가 추진하는 2조 원 규모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에 국내 대표 IT·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의 AI 생태계 활성화 견인을 위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공모 결과, 총 5개의 사업자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2026년 기준 2조 8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최신 GPU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이를 대규모 클러스터로 구축·운용할 수 있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ICT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030200)클라우드 △삼성SDS △쿠팡 △엘리스그룹 등 5개 사업자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 능력과 GPU 조달 계획,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 방안 등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공식적인 기업 명단 확인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체 사업자 접수 현황은 공개하고 있지만, 향후 진행될 사업 평가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세부 기업명은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매한 GPU 서버와 부대 장비를 국내 산·학·연에 공급해 AI 연구·개발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에도 1조 4000억 원을 투입해 엔비디아 B200 등 GPU 1만 3000장을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는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인프라 격차 해소에 나선다.

향후 선정 절차는 까다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 검토를 시작으로 △발표 평가 △데이터센터 현장 실사 △사업비 심의 및 조정 등을 거칠 예정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과 협약 체결은 오는 5월 중 마무리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각 사업자와의 협상 단계부터 현장 실사와 조정위원회 절차까지 거쳐야 해 최종 선정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의 명단은 협약 체결 이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도로 위 '모세의 기적'…"다시 생긴 소중한 아기 지킬 수 있어 감사"

뉴시스 | 이지우 인턴 기자(jw2000804@newsis.com)

도로 위 '모세의 기적'…"다시 생긴 소중한 아기 지킬 수 있어 감사"

'30분 거리를 5분 만에'…막힌 퇴근길 경찰차 사이렌이 지켜낸 소중한 새 생명

사진 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임신 5주차에 출혈을 겪어 곤경에 처했던 임산부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은 '운전자가 갑자기 뛰어온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16일 오후 5시께 서울성북경찰서 교통센터 앞에 한 차량이 정차했다. 운전자 A씨는 교통센터로 들어와서 "임신한 아내가 출혈이 발생해서 병원으로 가는 중인데, 차량 정체가 심하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사연을 들은 경찰은 A씨와 아내가 무사히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경찰은 순찰차의 사이렌을 울려 긴급 상황을 알리고, 순찰차의 바로 뒤에 A씨의 차량이 따라오도록 안내했다. 퇴근 시간이 겹쳐서 도로는 교통체증이 심한 상태였지만, A씨는 순찰차를 따라 버스 전용 차선으로 이동한 덕분에 30분이 소요될 거리를 5분 만에 도착했다.

지난달 16일 서울성북경찰서 교통센터를 찾은 A씨는 "임신한 아내가 출혈이 발생해서 병원으로 가는 중인데 차량 정체가 심하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순찰차를 통해 길을 마련하여 A씨를 도왔다. (영상=경찰청

지난달 16일 서울성북경찰서 교통센터를 찾은 A씨는 "임신한 아내가 출혈이 발생해서 병원으로 가는 중인데 차량 정체가 심하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순찰차를 통해 길을 마련하여 A씨를 도왔다. (영상=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건이 발생한 뒤 며칠 후 A씨는 도움을 준 경찰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아내가 유산한 지 5개월이 됐고, 최근 다시 임신했다. 그런데 임신 5주차에 출혈이 발생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유산의 기억 때문에 패닉에 빠져 급히 병원으로 이동 중이었다"면서 "한 번 유산을 겪은 뒤 다시 생긴 소중한 아이였는데 도와주신 덕분에 지킬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경찰 측은 "양보 운전한 시민들에게도 감사하고, A씨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K ·CJ 속속 투입…연구실 밖 나온 로봇, 다음은 양산 차례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삼성·SK ·CJ 속속 투입…연구실 밖 나온 로봇, 다음은 양산 차례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 1년 성과와 과제중국 87% 점유로 시장 선점한국, M.AX 얼라이언스로 총력 대응제조·물류·조선 분야 실증 진행중상용 임계점 돌파...국제협력 모색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지난 1년이 협력 체계 구축과 실증 기반 마련의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상업적 임계점’을 넘기 위한 단계입니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연구’에서 ‘양산’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에 섰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이미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중국은 대규모 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고, 미국은 테슬라의 ‘옵티머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주요 로봇 업체들의 하드웨어 (사진=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주요 로봇 업체들의 하드웨어 (사진=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주요 로봇 업체들의 하드웨어 (사진=신영빈 기자)

중국의 진짜 무기, ‘공급망 속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약 1만3000대다. 이 가운데 약 87%를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애지봇, 유니트리 로보틱스, 유비테크 로보틱스 등이 시장 상위를 장악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도 압도적이다. 일부 중국산 휴머노이드는 6000달러(약 894만원) 수준까지 내려온 반면, 미국은 아직 양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기술뿐 아니라 ‘속도’와 ‘가격’에서 승부가 갈리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경쟁력은 완성품에 그치지 않는다. 완성형 기업만 160여 개, 핵심 부품 기업은 600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공급망이 핵심이다. 부품 조달부터 생산, 데이터 축적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산업화 속도가 폭발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간 수만 대 규모로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한국의 반격…‘연합’으로 승부

글로벌 시장이 ‘양산 경쟁’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은 범국가 협력체인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전 K-휴머노이드 연합)’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섰다. 출범 1년 만에 참여 기관은 40여 곳에서 260여 곳으로 늘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됐다.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로봇 프로그램 디렉터(PD)는 “이번 1주년 성과의 핵심은 범용성과 현장성”이라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인공지능(AI)을 확보했고, 제조·물류·조선·건설 등 핵심 산업에 실제 로봇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로봇 PD는 산업통상부 산하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기획하는 민간 전문가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과제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책과 기술,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컨트롤타워’다.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로봇 프로그램 디렉터(PD) (사진=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로봇 프로그램 디렉터(PD) (사진=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로봇 프로그램 디렉터(PD) (사진=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공장에서 물류센터까지…“이미 투입됐다”

연합은 로봇 AI 공용 모델 개발과 핵심 부품 국산화를 중심으로 6개 전문 그룹을 구성해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해왔다. 개별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성과는 현장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 제조·조선 분야에서는 에이로봇이 HD현대중공업 생산라인 투입을 위한 실증을 진행 중이며, 삼성중공업에서도 공정 분담 테스트를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정에 투입됐고,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피스앤피킹 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물류 영역 역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BGF로지스와 ‘AI 워커’를 활용한 분류·이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브로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창고 자동화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공장과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에서 휴머노이드 적용 가능성도 검증 중이다.

이처럼 제조(삼성·LG), 물류(CJ), 에너지(SK), 조선(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건설(포스코) 등 주요 산업 현장에 로봇이 실제 투입되기 시작했다. 휴머노이드는 더 이상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이미 ‘현장’에 들어온 상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기술 경쟁 넘어 ‘생태계 전쟁’

한국의 전략은 명확하다. 개별 기업 경쟁이 아닌 ‘생태계 단위’ 대응이다. 연합은 올해 초 CES 2026에서 공동관을 운영하며 기술력을 선보였고, 국제표준화기구 논의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표준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향후에는 데이터 팩토리와 표준화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중소·중견기업까지 포괄하는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케이알엠(KRM) 등 핵심 부품 기업들이 합류하면서 공급망 강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박 PD는 “연합이 단순한 정책 협의체를 넘어 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실질적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는 ‘상업적 임계점’을 넘기 위한 양산 체계 구축과 국제 협력 확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부는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장에 공급하느냐에 달려 있다. 휴머노이드 시장은 더 이상 미래 산업이 아니다. 이미 시작된 ‘속도의 전쟁’이다.

에피소드컴퍼니, 글로벌 숏폼 시장 두드린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에피소드컴퍼니, 글로벌 숏폼 시장 두드린다

상반기 공개 신작 '내 남편과 닮은 남자' 공동제작 참여

[사진=에피소드컴퍼니]

[사진=에피소드컴퍼니]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에피소드컴퍼니(구 캐리소프트)가 숏폼 드라마 '내 남편과 닮은 남자' 공동제작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내 남편과 닮은 남자는 헌신했던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아이까지 잃게 된 여자가 복수를 위해 남편의 새 처외삼촌과 결혼하며 펼쳐지는 처절한 핏빛 복수 멜로다. 특히 남편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모티프를 활용한 치밀한 반전 구조로 설계됐다고 에피소드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작품은 회당 2분 내외로 총 50부작 분향의 세로형 형식을 채택했다.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나는 '진서린' 역은 신고은이 캐스팅됐고 탐욕스러운 검사 '최도섭'과 비극적 운명의 열쇠를 쥔 '성구현' 등 1인 2역을 소화한 김한영이 참여한다. 결핍을 향한 욕망에 잠식된 '민나영'역의 백수희도 출연할 예정이다.

연출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인 내 남편과 닮은 남자는 올 상반기 중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에피소드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탄탄한 서사와 연출력이 뒷받침된 웰메이드 복수극의 전형을 제시할 것"이라며 "쇼박스 등 주요 콘텐츠 기업들의 가세로 시장이 대형화되는 시점에 당사만의 차별화된 IP 확보를 통해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사우디 직원들 다시 사무실로…중동 사업 재궤도

지디넷코리아 | 박서린 기자(psr1229@zdnet.co.kr)

네이버 사우디 직원들 다시 사무실로…중동 사업 재궤도

채선주 대외전략 대표, 사우디 출장…정부 측과 협력 방안 강구

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직원들이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이란 전쟁으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중동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사우디 현지 법인의 재택 근무를 해제하고 다시 사무실 출근제로 변경했다.

네이버에서 글로벌 사업을 맡고 있는 채선주 대외전략대표는 사우디로 출장을 떠나 정부 측 관련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네이버는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자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핫라인을 운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앞서 네이버는 2024년부터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지난해 사우디 리야드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를 설립하는 등 사우디 정부와 디지털 전환, AI 전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결론 나오나…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재출범부터 ‘균열’

지디넷코리아 | 류승현 기자(ryuwaves@zdnet.co.kr)

올해는 결론 나오나…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재출범부터 ‘균열’

소공연·전상연·카페협 불참…"실무 협의 부족·입장차 여전"

배달앱 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가 재출범했지만, 출범 단계부터 주요 자영업자 단체 일부가 불참하면서 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나, 구체적인 인하안과 업종별 이해 조정 방식에서 이견이 커 실질적 논의 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협의체가 결론 없이 종료된 전례까지 겹치며, 이번 논의 역시 공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식에는 일부 자영업자 단체가 불참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식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과 한국소비자연맹,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반면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출범식에 불참했다.

이들은 실무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협의체가 출범한 점과, 구체적인 수수료 인하안 없이 논의가 진행되는 구조, 업종별 이해관계를 반영하지 못하는 방식 등이 문제라고 설명한다.

업종별 이해 엇갈려…“합의 도출 쉽지 않다”

이처럼 단체별 요구가 엇갈리는 점은 합의 도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된다. 업종별로 배달 거리, 노출 방식, 수익 구조 등이 크게 달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논의 주제 중 하나인 배달 반경에 대해서도 일부 단체는 축소를 요구하는 반면, 또 다른 입장을 가진 단체는 매출 감소를 우려하며 기존 체계 유지를 주장하는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대화기구 불참을 선언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은 “수수료 인하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배달 거리 등 영업권 문제에서는 업종별 이해가 달라 합의가 쉽지 않았다”며 “이대로라면 단체 간 충돌만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문제는 누가 양보한다고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 업종별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역시 “단체 간 입장 차가 큰 상황에서 명확한 안 없이 회의만 반복되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어 불참을 선언했다”며 “구체적인 수수료 인하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통시장 입장에서 보면 현재 구조에서는 물건을 팔아도 수수료와 배달비를 내면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며 “이런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상생은 어렵다”고 꼬집었다.

소상공인연합회 측도 협의 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실무 협의가 충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 협의체 구성은 신중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소상공인 의견이 반영되고 신속한 협의가 가능한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건이 갖춰진다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향후 참여 가능성은 열어뒀다.

“또 결론 못 낼 수도”…지난해 전례에 우려 확산

이에 따라 이번 사회적 대화기구 역시 지난해와 같은 결과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수수료 체계 개편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뚜렷한 결론 없이 마무리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구조적인 입장 차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논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있지만, 방식과 기준에서 충돌이 커 합의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올해도 결론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향후 논의 과정에서 국회 을지로위원회의 실질적인 중재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재자가 객관적인 데이터와 기준을 가지고 중심을 잡고 조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회의만 반복되고 끝까지 답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파수AI, AX 원스톱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파수AI, AX 원스톱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파수 제공

파수 제공

파수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전환(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의 AX 지원을 위해 260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파수AI는 인공지능(AI) 개발 부문 지원 기업에 기업용 AI 플랫폼 ‘엘름’을 제공한다. 엘름은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로 AX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AI, 클라우드, 데이터 부문 공급기업을 복수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안랩, 日 IT 전시회서 CPS 보안솔루션 소개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안랩, 日 IT 전시회서 CPS 보안솔루션 소개안랩 관계자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재팬 IT 위크’  부스에서 참가자에게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안랩 제공

안랩 관계자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재팬 IT 위크’ 부스에서 참가자에게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안랩 제공

안랩은 지난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진행된 일본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에서 사이버물리시스템(쳰)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안랩은 일본 법인, 파트너사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 영역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전시했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 부문장은 “일본 시장과 OT 보안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개발자 구했더니 해커였다"···알고보니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개발자 구했더니 해커였다"···알고보니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

그룹아이비, 북한 IT 인력의 AI·가짜 신분 활용 위장 취업 적발가짜 신분으로 합법적 접근권 획득…깃허브·업워크 등 플랫폼 악용국제 제재 위반 가능성 커…인사 채용시 각별한 주의 요구

[서울=뉴시스] 취업 지원서에 사용된 북한 IT 근로자 활동과 관련된 합성 신원 정보 중 한 장의 사진. (사진=그룹아이비 제공) 2026.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취업 지원서에 사용된 북한 IT 근로자 활동과 관련된 합성 신원 정보 중 한 장의 사진. (사진=그룹아이비 제공) 2026.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로 신분을 위조한 북한 IT 인력이 글로벌 기업에 위장 취업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룹아이비는 13일 연구 보고서 '북한 IT 근로자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통해 가짜 신분으로 원격 고용돼 기업 내부로 침투하는 북한 연계 조직의 활동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 사이버 공격과 달리, 합법적인 고용 형태를 가장해 조직 내부로 침투하는 '인력 기반 접근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단순한 외부 침입이 아니라, 실제 직원으로 채용된 뒤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해당 조직은 합성 신원과 AI 기반 입사 지원서 등을 활용해 기업 보안 체계를 우회하는 정교한 수법을 사용했다.

그룹아이비 위협 인텔리전스 팀은 깃허브(GitHub), 프리랜서 플랫폼, 포트폴리오 사이트 등 전세계 개발자들이 모이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가짜 개발자 페르소나들이 구축한 조직적인 생태계를 발견했다. 이들은 플랫폼 내에서 인증된 계정을 확보해 신뢰도를 쌓은 뒤, 미국과 유럽 등지의 현지 지원자로 위장해 기업의 경계심을 무너뜨렸다. 이같은 활동은 최소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 3월까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연계 조직의 수법은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다. 이들은 실존 인물처럼 보이는 여러 정보를 조합하는 합성 신원 기술을 동원했다. 개발자 프로필의 기술적 역량은 유지하면서 이름, 국적, 이력 등 개인 세부 사항만 수정해 신분을 반복적으로 재사용하거나 용도를 변경하며 고용주를 기만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체계적 활용이 눈에 띈다. 위협 행위자들은 AI 도구를 사용해 설득력 있는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고, 면접 과정에서도 AI가 생성한 실시간 답변을 준비하는 등 자동화된 공작을 펼쳤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합성 신원 패키지 저장소'에는 위조 문서, 지원서 템플릿, AI 답변 가이드, 계정 접속 정보 등이 체계적으로 보관되어 있어, 이들의 활동이 단순한 개별 시도가 아닌 산업화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룹아이비는 이러한 위장 취업이 단순히 보안 문제를 넘어 기업의 존립을 흔드는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연계 인력을 무의식적으로 고용할 경우, 유엔(UN) 및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위반에 따른 심각한 책임과 규정 준수 위험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 자체가 범죄 행위에 가담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공격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중대한 신호라고 분석한다. 외부 해킹이 아닌 '채용'이라는 정상적인 절차를 공격 경로로 활용하면서 기업 보안의 사각지대가 극도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대면 원격 고용이 보편화된 현재의 채용 환경은 북한 IT 인력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보안은 시스템 방화벽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인력과 신원 검증까지 포함하는 전방위적 방향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며 "AI 기반 위장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채용 과정 자체가 새로운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조직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아이비는 관련 정보를 각 플랫폼과 파트너사에 공유하고, 지속적인 추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KCA, 정보보호 자격 ‘전면개편’…누구나 응시 가능해진다

디지털데일리 |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KCA, 정보보호 자격 ‘전면개편’…누구나 응시 가능해진다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경. [사진=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경. [사진=KCA]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정보보호 분야 자격제도를 개편하고 인력 양성 확대에 나선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KCA는 정보보호위험관리사의 응시요건과 정보보호능력검정의 평가 방식을 개편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보보호위험관리사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위험관리·대응 역량과 종합적 판단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이다. 기존에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응시할 수 있었으나, 2026년부터는 학력·경력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정보보호능력검정 제도도 개편된다. 기존 1~5등급 체계에서 벗어나 900점 만점의 점수제로 전환해 응시자의 실제 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역량 측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KCA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정보보호 분야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보다 다양한 인재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검정 1회 원서접수는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시험은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더 많은 인재가 정보보호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춘 자격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년 숨은 결함, AI가 1분 만에 찾았다…미토스 쇼크에 K-보안도 출렁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20년 숨은 결함, AI가 1분 만에 찾았다…미토스 쇼크에 K-보안도 출렁

엔트로픽 '미토스' 등장에 글로벌 보안 시장 '패닉'…K-보안도 '위기'"기존 방어 체계는 종이호랑이였다"…스스로 취약점 찾고 공격 코드까지 자율 생성韓 보안업계, 레거시 탈피 못하면 공멸…"패러다임 전환 서둘러야"

[뉴욕=AP/뉴시스] 한 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2026.04.13.

[뉴욕=AP/뉴시스] 한 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2026.04.1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 지난주 금요일 미국 나스닥 시장은 그야말로 '디지털 아포칼립스'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세계적인 보안 공룡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앤트로픽이 내놓은 인공지능(AI) 보안 에이전트 '미토스(Mythos)' 때문이다. 미토스는 기존 보안 시스템이 수십 년간 "이상 없음"을 외쳤던 글로벌 소프트웨어의 핵심 코드에서 20년 넘게 숨어 있던 치명적 결함을 단 몇 분 만에 낱낱이 찾아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얼어붙었다. "우리가 매달 수십억 원을 내며 믿었던 보안 장벽이 사실은 구멍 뚫린 그물이었다"는 공포가 전 세계 기업들을 덮친 것이다. 업계의 시선은 한국으로 향한다. K보안은 '미토스 쇼크'에서 안전할까.

"20년의 침묵을 깼다"…AI가 바꾼 보안의 패러다임

[이슈&트렌드] 뚫는 자도, 막는 자도 AI 쓰지만… 흐름은 여전히 ‘공격자 절대 우위’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이슈&트렌드] 뚫는 자도, 막는 자도 AI 쓰지만… 흐름은 여전히 ‘공격자 절대 우위’

‘자동 공격’ 기능 해커에 날개… 방어 속도 못 따라가기울어진 운동장 속 해법 고심… “인재·투자 필요”

“현재 보안 측면에서 인공지능(AI)은 무조건 공격자에게 유리한 측면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해킹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한 톱티어 화이트해커의 진단이다. AI 등장 이후 해커들의 공격은 더 많아지고, 날카로워졌다. 반면 AI를 방어에 적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사이버 보안의 지형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과거의 해킹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능통하고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꿰뚫고 있는 소수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이 나온 이후 ‘사이버 범죄의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최근 보안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으로 날아드는 피싱 이메일의 82% 이상이 AI로 생성됐다. 이들이 이메일 보안 게이트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본 방어망을 우회하는 비율도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또 지난해 AI를 활용한 공격은 전년보다 72% 증가했고, AI 기반 침해 피해는 전체의 16%에 달했다. 이로 인한 재정적 손실은 평균 572만달러로 13% 늘었다.

◇ “1초마다 무한 변이”… 취약점도 자동으로 찾아줘

AI가 해커에게 구조적으로 유리한 이유는 ‘다형성’을 통한 무한 변이와 취약점 스캐닝의 기계적 자동화 때문이다.

기존 기업들의 방화벽이나 백신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과거에 발견된 악성코드의 형태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똑같은 공격이 들어오면 차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AI 시대의 해커들은 하나의 악성코드를 유포할 때 핵심 기능은 유지한 채 ‘겉껍질’(코드의 배열이나 변수 등)을 수백 개의 형태로 바꿀 수 있다. 1초마다 지문과 얼굴을 바꾸는 범죄자를 과거의 기술로 잡기 어려워진 것은 당연하다. 속도 면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과거 해커들은 보안 취약점을 찾기 위해 방대한 코드를 눈으로 읽어 내려갔지만, 이제는 LLM이 타깃 기업의 가장 침투하기 쉬운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해커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LLM은 쉬지 않고 취약점을 찾는다. 취약점을 공격할 수 있는 공격 코드도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이상근 고려대 교수는 “AI는 해커들에게 지치지 않고, 실수하지 않는 자동화된 두뇌를 달아줬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 뚫리기 전에 먼저 뚫는다… 화이트 해커의 반격

방어 진영 역시 AI 에이전트로 맞불을 놓고 있다. 해커와 비슷한 방식으로 공격자의 허점을 선제적으로 타격해 예방 주사를 놓는 ‘모의 해킹’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 그룹들은 글로벌 취약점 데이터를 학습한 ‘AI 보안 에이전트’를 실무에 투입하고 있다. 과거에는 고급 인력이 소스코드를 뜯어보고 논리적 결함을 찾는 데 수개월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AI 에이전트들이 인간의 직관으로 놓치기 쉬운 미세한 결함까지 찾아내고 즉각적인 패치를 권고하는 ‘선제적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보안팀의 인력 한계로 방치됐던 사각지대까지 자동으로 통제하기 시작했다. 공격자들이 자동화로 노릴 수 있는 지점을 방어자 역시 자동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

만성적 인력난에 메인 서버를 막는 데 급급해 외곽의 공격지대를 놓쳤다면, AI는 기업 네트워크의 가장자리부터 심장부까지 현미경처럼 들여다본다. 내부자 보안 역시 AI를 통해 통제할 수 있다. 일부 직원의 백신이 며칠째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거나, 특정 서버의 방화벽 설정이 누락된 사실 등 파편화된 설정 오류를 AI가 스스로 찾아내 사용자에게 보고한다. 다만 창과 방패 모두 AI로 무장했지만, 공격자에게 유리한 구조는 바뀌지 않고 있다. 방어용 AI가 빠르게 취약점을 찾아내 경고하더라도 보안 패치를 적용하기까지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고, 지켜야 할 영역이 꾸준히 늘어나는 방어자가 하나의 빈틈을 곧바로 노릴 수 있는 공격자의 속도를 앞지르기는 어려운 딜레마를 안고 있다.

◇ 보안업계부터 클라우드까지… 명운 건 ‘AI 방패’ 연합

사이버 전장이 ‘AI 대 AI’의 대리전으로 확대되면서 국내외 기업들 역시 새로운 방패를 꺼내 들었다. MS와 구글은 LLM을 적용한 ‘AI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고, 보안 기업들 역시 생성형 AI 기반 분석가와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차단할 수 있는 AI를 내놨다.

국내 기업들도 명운을 건 ‘AI 보안 자립’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전사 AI 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AI 보안 컨트롤타워’를 세웠다. NHN클라우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AI 기반 보안관제 시스템 등을 적용하며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 국내 보안 전문 기업들 역시 확장형 위협 대응 플랫폼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안랩은 AI 기술을 접목해 파편화된 로그를 연계 분석하고, 이글루코퍼레이션은 AI가 직접 보안 이벤트를 일차적으로 심사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관제 체계를 완성했다. 학계에서도 AI에 특화된 보안 연구소 등이 문을 열기도 했다.

◇ 비대칭 전장의 승패 가를 마지막 퍼즐은 결국 ‘사람’

해커와 보안기업의 무기와 방패가 모두 ‘핵무기급’ AI로 진화했지만, 전쟁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AI 보안 비대칭성’은 사실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 100번을 막아도 단 한번만 뚫리면 ‘보안 실패’가 돼버리는 방어 진영의 숙명적 한계가 AI 속도전을 만나 극대화된 것뿐이라는 지적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AI가 아닌 인간이 될 것이란 조언이다. AI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보안을 비용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투자로 인식하는 경영진의 결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한 보안 관계자는 “AI가 하루 수만 개의 경보를 걸러주고 시스템의 취약점을 자동으로 짚어줄 수는 있지만, 발견된 수많은 위협 중 어떤 것을 먼저 차단하고 한정된 예산을 어느 자산에 최우선으로 투입할지 결정하는 전략의 판단은 오롯이 인간의 몫”이라며 “AI를 능숙하게 통제하고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고급 보안 인력의 양성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뛰어난 AI 방패도 결국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컴퓨터

미·이란 협상 결렬에도 뉴욕증시 상승…오라클·팔란티어 등 기술주 주도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미·이란 협상 결렬에도 뉴욕증시 상승…오라클·팔란티어 등 기술주 주도뉴욕시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주가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시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주가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란 협상 결렬에도 물밑 접촉 지속 소식과 기업 실적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올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68포인트(0.63%) 오른 48,218.2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35포인트(1.02%) 상승한 6,886.2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80.84포인트(1.23%) 오른 23,183.74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오라클(Oracle)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는 각각 13%, 3% 이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그들은 협상을 맺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고 밝히자 주가가 추가 상승했다.

지난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평화 회담은 합의 없이 종료됐다.

제이디 밴스(JD Vance) 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중단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며 협상 결렬 배경을 설명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전쟁 배상금, 동결 자산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결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다. 봉쇄 조치는 이날부터 발효됐다.

미국은 이번 작전을 위해 군함 15척 이상을 해당 해역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군 산하 영국 해상무역운영국(UK Maritime Trade Operations)도 선원들에게 공지를 발송했다. 페르시아만, 오만만, 아라비아해 일부 지역의 이란 항구와 연안에 해상 접근 제한 조치가 시행 중이라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선박을 향해 "바다 위 마약 밀수선에서 마약 밀매업자들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살상 시스템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자들과의 대화에서는 이란 내 "올바른 사람들"은 협상 의지가 있으며,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중앙사령부는 이란 이외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공격 재개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가는 급등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2.6% 오른 배럴당 99.08달러, 브렌트유는 4.37% 상승한 99.36달러에 마감했다.

시장 회복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비에스(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GWM)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기적 투자 전망은 긍정적이나 지정학적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고 예상치 못한 반전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안일한 대응을 경계하면서도 과거 지정학적 갈등 사례에서 S&P 500 지수가 6개월 내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한 패턴을 근거로 시장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딩 한 줄 몰라도 공장 제어? …지멘스가 만든 ‘산업용 AI’의 위력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코딩 한 줄 몰라도 공장 제어? …지멘스가 만든 ‘산업용 AI’의 위력

올해 중순 출시 목표… 학습 데이터 확보가 관건

4월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SIMTOS 2026' 지멘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생성형 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코파일럿' 설명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4월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SIMTOS 2026' 지멘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생성형 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코파일럿' 설명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지멘스가 공장 자동화 제어 코드를 자연어 명령 한 줄로 생성하는 인공지능(AI)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아직 정식 출시 전으로 올해 중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지멘스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SIMTOS 2026'에서 부스 프레스 투어를 열고 '엔지니어링 코파일럿(Industrial Copilot for Engineering)'을 비롯한 신규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이 솔루션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멘스는 컴퓨터 수치 제어(CNC), 산업용 장비 제어 컴퓨터(PLC), 드라이브 등 자동화 하드웨어와 디지털 트윈·AI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제조 전 과정을 커버하는 글로벌 자동화 기업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분야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 공장이나 기계를 소프트웨어 안에 그대로 복제해 가상 환경에서 설계·검증·최적화까지 처리할 수 있다.

4월13일 'SIMTOS 2026' 지멘스 부스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코파일럿이 산업용 제어 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모습이 시연되고 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과정 없이 명령어 한 줄로 제어 로직을 완성할 수 있는 것

4월13일 'SIMTOS 2026' 지멘스 부스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코파일럿이 산업용 제어 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모습이 시연되고 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과정 없이 명령어 한 줄로 제어 로직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구아현기자]

◆ "신호등 프로그램 짜줘"… 자연어 한 줄에 SCL 코드 '뚝딱'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엔지니어링 코파일럿'은 지멘스 엔지니어링 툴에 통합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다. 사용자가 챗GPT를 이용하듯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하면 공장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제어 코드를 실시간 생성한다.

PLC는 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 로봇 팔, 기계 도어 개폐 같은 장비 동작을 제어하는 산업용 컴퓨터다. 이 PLC를 프로그래밍하는 데 쓰이는 코드 언어가 SCL(Structured Control Language)인데 기존에는 숙련 엔지니어가 이 코드를 한 줄 한 줄 직접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과정이 확 줄어든다. 사용자가 코드를 검토한 뒤 대화창에 '적용(Import)'이라고 요청하면 생성된 코드가 설계 시스템에 즉시 반영된다.

이날 현장 시연에서는 "신호등 프로그램 짜줘"라는 간단한 입력만으로 SCL 코드가 생성돼 지멘스 'TIA 포털'에 바로 삽입하는 장면이 시연됐다.

이 솔루션의 기반 엔진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이다. 지멘스는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MS의 생성형 AI 기술과 결합했다.

진형준 한국지멘스 차장은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위에서 다양한 앱을 구동하듯 산업 AI에서는 MS 코파일럿이 OS 역할을 맡고 지멘스는 그 위에서 자동화·공작기계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만 데이터·신뢰성 확보는 여전한 과제다. 지멘스 측은 "반복적인 표준 작업은 검증이 끝났으나 복잡한 공정 제어는 추가 최적화가 필요하다"며 "현재는 AI가 생성한 코드를 엔지니어가 최종 검토 및 승인하는 단계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올해 중순 상용화를 목표로 파일럿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 "AI가 3D 도면 읽고 가공 제안"

지멘스는 코파일럿 외에도 도면을 읽고 가공 프로그램을 직접 짜는 AI 솔루션 'OMP/3D Scanner(Optimize MyProgramming)'도 함께 선보였다. 작업자가 3D CAD 모델을 불러오면 AI가 형상을 자동 인식하고 최적의 가공 사이클을 자동 매핑해 가공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 CAM은 3D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공작기계가 금속을 어떻게 깎을지 가공 경로를 설계하는 소프트웨어로 지금까지는 전문 엔지니어가 별도로 작업해야 했다. 로봇 제어, 로봇 가공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이제는 AI가 3D CAD 도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가공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고 프로그램을 생성한다. 지멘스에 따르면 이 기능 적용 시 프로그래밍 속도가 최대 18% 향상되고 입력 오류도 크게 줄어든다. 진 차장은 "AI 덕분에 앞으로는 CAM 작업 없이 가공할 수 있다"며 "현재는 복잡한 CAM이 필요 없는 가공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4월13일 'SIMTOS 2026' 지멘스 부스에서 지멘스 관계자가 디지털트윈 기반 장비 및 생산 라인 구현 및 검증 솔루션 'NX MCD'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구아현기자]

4월13일 'SIMTOS 2026' 지멘스 부스에서 지멘스 관계자가 디지털트윈 기반 장비 및 생산 라인 구현 및 검증 솔루션 'NX MCD'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구아현기자]

◆ 디지털 트윈… NX MCD로 실물 없이 가상 시운전

AI 솔루션들이 제 역할을 하려면 그 기반이 되는 디지털 트윈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지멘스는 이 영역에서 오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장비나 공장을 소프트웨어 안에 똑같이 구현한 가상 복제본으로 실물을 만들기 전에 미리 동작을 시험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

지멘스의 NX MCD(Mechatronics Concept Designer)는 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시운전 솔루션이다. 가상 시운전이란 실제 장비를 만들기 전에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기계·전기·제어 시스템 전체를 먼저 구동해 보는 것이다.

기존에는 기계를 다 만든 뒤 실물 시운전 중 오류를 발견하면 처음부터 수정해야 했지만 NX MCD로 이 과정을 사전에 마칠 수 있다. 기계 엔지니어와 제어 엔지니어가 별도로 일하던 구조에서 이제 하나의 통합 환경에서 기계 엔지니어가 전기 제어 로직까지 검증할 수 있다. 지멘스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엔지니어링 시간을 약 30%, 생산 준비 시간을 최대 20%까지 단축할 수 있다.

지멘스는 이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김 이사는 "일반 텍스트나 이미지 데이터와 달리 산업용 CAD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어서 확보 자체가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가까운 미래의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EMO 2025'에서 보이트그룹, 헬러(Heller), RWTH 아헨공대 공작기계연구소 등 글로벌 공작기계 7개사·기관과 CAD 데이터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도 한 주요 공작기계 제조사와 데이터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다. 진 차장은 "2022년 디지털 트윈도 처음엔 의구심을 받았지만 4년 만에 표준이 됐다"며 "AI도 똑같은 과정을 지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이랩, '2026 AI 엑스포 도쿄' 참가...'아스트라고' 일 시장 공략"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씨이랩, '2026 AI 엑스포 도쿄' 참가...'아스트라고' 일 시장 공략"

현지 엔비디아 파트너와 협력..."가시적 글로벌 성과 증명"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리는 '2026 AI 엑스포 도쿄(AI EXPO TOKYO 2026)'에 참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전시에서 씨이랩은 일본 현지 엔비디아 파트너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자사의 핵심 GPU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인 '아스트라고(AstraGo)'를 일본 기업 및 연구기관에 선보이고, 인프라 운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한 현지 사업권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은 정부와 민간이 주도하는 AI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일본 AI 인프라 시장은 2026년 약 55억 달러(8조 원) 규모로 성장하고, 2029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의 천문학적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급격히 늘어난 GPU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씨이랩은 이러한 수급 불균형을 기회로 삼아 'GPU 자원 효율 극대화'라는 명확한 가치를 제안하며 일본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지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씨이랩의 대표 솔루션 'AstraGo'는 기업의 GPU 활용률을 실시간 분석하고, 유휴 자원을 자동으로 회수 및 재배분하는 지능형 스케줄링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단일 GPU를 다수의 작업이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분할 기능과 우선순위 기반 배분 시스템을 통해 추가적인 하드웨어 도입 없이도 작업 처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비효율적인 GPU 자산을 금액으로 환산해 정량적인 투자 회수율(ROI)을 입증하는 비용 분석 기능을 집중 시연해 투자 의사결정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씨이랩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NVIDIA Preferred Partner'에 선정되며 기술적 신뢰도를 공인받은 바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공 연구기관에서 검증된 'AstraGo'는 2025년 가상화 기술을 강화한 2.0 버전 출시와 HPE 서버 연동 AI 어플라이언스 패키지 구축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 지난해 비전 AI 솔루션으로 일본 진출의 물꼬를 튼 씨이랩은 올해 3월 현지 기업과의 MOU를 통해 인프라 영역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했으며,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NVIDIA 파트너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일본 시장은 AI 하드웨어 도입 속도에 비해 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이제 막 개화하는 단계로, 씨이랩에 매우 매력적인 기회"라며 "한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운영 데이터로 검증된 AstraGo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인프라 운영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고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를 증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EXPO TOKYO'는 일본 최대 규모의 AI 기술 전문 전시회 'NexTech Week Tokyo'의 핵심 전시로, 제조·인프라·의료·금융 등 산업 전반의 기업 관계자가 방문하는 B2B 상담 중심 행사다. 작년 행사에는 334개사가 참여했고, 약 2만 8천 명이 방문했다.

[카드뉴스]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해킹한다고?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해킹한다고?

슈퍼컴퓨터가 우리 암호를 풀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해킹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사실 우리가 매일 쓰는 은행 앱이나 비트코인 지갑은 모두 엄청나게 어려운 수학 문제로 잠겨 있어요. 슈퍼컴퓨터로도 수천 년이 걸릴 만큼 복잡한 문제인데요.

은행은 RSA, 비트코인은 ECDSA, 카톡은 AES라는 암호 방식을 쓰고 있죠.

그런데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마법 같은 원리로 계산하는 이 특별한 컴퓨터는 수천 년 걸리던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풀어버릴 수 있다고 하거든요.

더 무서운 건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이에요.

나쁜 사람들이 지금 암호화된 데이터를 몰래 모아두고 있대요. 나중에 양자컴퓨터로 풀겠다는 계획인데, 이름하여 '모아뒀다 나중에 풀기' 작전이라고 해요.

이미 새로운 양자 안전 암호(PQC)가 나왔지만, 은행의 85%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하니 걱정이 크죠.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가 2035년쯤 완성될 거라 예측하는데요. 기술이 늦게 오더라도 지금 데이터가 이미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 새 암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안전한 지갑을 쓰는 게 중요해요. 미래 기술의 위협, 오늘부터 함께 대비해봐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b95ff7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네이버·삼성 등 5개사 ‘2조원 GPU 사업’ 도전장… ‘베라루빈’ 제안사 어디?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네이버·삼성 등 5개사 ‘2조원 GPU 사업’ 도전장… ‘베라루빈’ 제안사 어디?

쿠팡 재도전 등 주목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대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에 5개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부 사업자는 납기 불확실성에도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루빈’ 도입을 제안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심사 과정에서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조800억원 규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공모가 13일 오후 마감됐다. 총 5개사가 제안서를 접수한 가운데 일부 사업자가 베라루빈을 제안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와 엘리스그룹이 베라루빈을 제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라루빈은 HBM4 검증 지연 등으로 연내 양산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일부 사업자가 베라루빈을 제안서에 포함한 것은 NIPA가 차세대 GPU 도입 제안 시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IPA는 지난달 사업 설명회에서 베라루빈을 제안하는 사업자의 경우 선정 이후 협상 단계에서 구축·서비스 일정을 별도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납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실제 도입 여부는 심사 이후 협상 과정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KT클라우드, 엘리스그룹, 쿠팡이 참여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에서 최대 물량을 수주했던 NHN클라우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NHN클라우드 측은 “여러 상황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이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수주해 현재 진행 중인 1차 GPU 구축·운용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외국계 기업에 문호가 열렸음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CSP)는 최종 불참한 것으로 파악된다.

GPU 소유권이 NIPA에 귀속되는 구조상 매출을 직접 계상할 수 없다는 점이 외국계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국내 CSP들은 수익성과 별개로 정부 사업 참여에 대한 정책적 판단이 작용하지만 글로벌 기업은 수익성만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참여 유인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했던 쿠팡은 재도전에 나섰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상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데이터센터 상면 기준으로 가장 여유 있는 사업자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영업에 필요한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동탄 AI 전용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국내 최초 B300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출시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엘리스그룹은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방식으로 이번 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GPU 인프라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등 사업 참여를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KT클라우드는 새 경영진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 GPU 인프라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서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 확보가 핵심 진입장벽으로 꼽혔다. 최신 GPU가 수냉 기반 냉각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면서 장비 무게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GB200 NVL72 등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은 랙당 무게가 2톤에 달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법적 기준은 제곱미터당 1.5톤으로 규정돼 있어 기존 시설 대부분이 별도 보강 공사 없이는 수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접수 기업 수는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5개사로 늘었지만 업계에서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수익성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참여 판단이 훨씬 신중해졌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발표 평가와 데이터센터 현장 실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정 사업자는 올해 안으로 GPU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ZD SW 투데이] 이스트소프트, '페르소 인터랙티브' 동남아 거점 확보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ZD SW 투데이] 이스트소프트, '페르소 인터랙티브' 동남아 거점 확보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스트소프트, '페르소 인터랙티브' 동남아 거점 확보

이스트소프트가 싱가포르 교육기관 SCOOP과 손잡고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스트소프트는 SCOOP을 거점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COOP은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 확산과 운영·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해외 총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SCOOP은 이미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대규모 청소년 교육센터 SCAPE에 페르소 AI 휴먼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건물 안내와 청소년 진로 상담 등 다양한 실질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양측은 앞으로 대화형 AI 휴먼 인터랙션 기반의 AI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공공·교육기관 중심으로 운영하고, 교육·공공·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페르소 인터랙티브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헌터와 단독 백팩 출시

한컴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헌터(HUNTER)와 협력해 단독 기획 백팩 '한컴 x 헌터 플랩 투 포켓 팩'을 출시한다. 이번 백팩은 넓은 수납 공간과 플랩 형태의 헤드, 전면 투 포켓 구조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가방 뒷면 트롤리 슬리브엔 한컴어시스턴트의 상징색인 보랏빛을 더해 회사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정상 소비자가는 14만 9000원이다.

(사진=한글과컴퓨터)

한컴은 제품 출시와 함께 오피스 소프트웨어 구매 고객을 위한 결합 구성도 선보인다. 한컴오피스 2024 가정 및 학생용, 한글 포 맥(for Mac) 가정 및 학생용 등 주요 제품 결제 시 해당 백팩을 특별가에 만나볼 수 있다. 20일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구매 이벤트도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딥엑스, 일본 'DX 위크 2026'서 현지 파트너 확대

딥엑스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정보기술(IT)·디지털 혁신 전시회 '디지털 전환(DX) 위크 2026'에서 양산 제품 'DX-M1'을 선보였다. 현장에선 일본 반도체 및 IT 솔루션 분야 대형 유통사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DX-M1 모듈의 전력 대비 성능을 확인했다.

딥엑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2나노 기반 피지컬 AI 칩 'DX-M2'를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김녹원 대표는 2024년부터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포티투마루, 타운홀 미팅서 '에이전틱 AI' 리딩 기업 비전 선포

포티투마루가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난 10년간의 주요 성과와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회사는 2015년 딥러닝 AI 기술 기반으로 창업한 후 AI 독해 기반 질의응답 기술에서 출발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로 기술을 확장했다.

(사진=포티투마루)

포티투마루는 삼성·LG·SK·현대기아차·신한 등 국내 대기업의 도메인 특화 AI 전환을 지원하며 기술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 김동환 대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 상황과 향후 로드맵을 공유하며, 기술 격차 유지와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포티투마루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엠아이큐브솔루션, '2026 자율제조AI 월드쇼' 참가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자율제조AI 월드쇼(AWMS 2026)'에 참가한다. 자율제조AI 월드쇼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제조 산업 전시회다. AI, 디지털트윈,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 제조현장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이 전시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 실행 시스템(MES), 설비관리시스템(EES), 품질관리시스템(QMS)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자체 개발한 제조 AI 솔루션을 통해 제조 생산 전반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자율제조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제조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b style="letter-spacing: 0.8px;">◆메가존클라우드, 'AI 통합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메가존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도 AI 통합 바우처(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비용을 지원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 SaaSOps',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 CloudOps', AI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 DAM' 등 세 가지 솔루션을 공급한다. 수요기업은 오는 21일 오전 11시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수요기업은 서비스 이용료의 최대 69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매스웍스, 엣지 AI 파운데이션 합류…임베디드 AI 생태계 확장

매스웍스가 엣지 디바이스용 에너지 효율적 AI 기술 발전에 주력하는 비영리 단체 엣지 AI 파운데이션에 합류했다. 매스웍스는 엣지 AI 파운데이션의 글로벌 지원 네트워크와 협력하게 된다. 엔지니어들이 매트랩과 시뮬링크로 AI 모델을 훈련·통합하고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배포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 수준 시뮬레이션으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매스웍스 소프트웨어는 자동차·항공우주·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임베디드 AI 애플리케이션 설계와 테스트를 지원한다. 자동차 분야에선 배터리 충전 상태나 모터 온도를 추정하는 가상 센서를 마이크로컨트롤러에 배포해 실시간 성능을 구현하고, 항공우주 분야는 FPGA 기반 이상 감지 및 예측 유지보수 알고리즘으로 비행 안전 필수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산업 자동화 분야에선 결함 감지 알고리즘을 임베디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배포해 고속·고정밀 품질 관리를 실현할 방침이다.

KOSA, 의료·바이오 AI 인재 양성…실무형 교육 강화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KOSA, 의료·바이오 AI 인재 양성…실무형 교육 강화

오라클·차병원 등 40개사 참여…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특화 교육과정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의료·바이오 분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전담하는 정부 훈련기관으로 낙점되며 산업 현장의 AI 전환(AX) 지원에 나선다.

KOSA는 고용노동부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KOSA는 경기·수도권 권역을 담당하는 AI 전문 훈련기관으로서 향후 3년간 매년 5억원씩 총 15억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협약기업별 업무 환경 진단을 통해 'AX 로드맵'을 수립한 뒤 수준별 실전 교육과 현장 밀착형 코칭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의료·바이오 분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전담하는 정부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KOSA)

KOSA는 규제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교육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기 인허가·바이오 규제 대응 등 산업 특화 내용을 교육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술 기업과 의료 현장 간 실무 중심 교육도 강화한다. 한국 오라클과의 협업을 통해 차병원 계열사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덴티스 등 의료·바이오 전문기업 40개사가 참여해 현장 수요 기반의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KOSA는 'AI기본법'에 따른 AI 법정단체로 지정되는 등 국내 AI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I 교육·인재 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AX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은 "이번 훈련센터 선정은 의료·바이오 산업 전반의 AX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고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가 전략 산업인 AI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플리토, 국립국어원 말뭉치 사업 참여...10개 언어 데이터 구축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플리토, 국립국어원 말뭉치 사업 참여...10개 언어 데이터 구축

저자원 언어 데이터 부족 해소...AI 기술 상용화 지원

플리토가 국립국어원의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동남아·중동 언어권까지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언어 자원 확보에 나선다.

플리토는 국립국어원이 주관하는 '2026년 한국어-외국어 말뭉치 구축 사업'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어-외국어 말뭉치 구축 사업은 AI 시대에 한국어 중심 언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통번역·음성인식 등 AI 언어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립국어원의 대표적인 대규모 데이터 구축 사업이다.

플리토가 국립국어원의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사진=플리토)

총 사업 규모 38억원인 이번 사업은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플리토는 공동 수행 업체로 참여한다. 플리토는 전체 545만 어절과 음성 50만 어절, 총 595만 어절의 병렬 말뭉치 구축을 담당한다. 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힌디어·크메르어·타갈로그어·러시아어·우즈베크어·영어 등 기존 9개 언어에 신규 언어 아랍어를 추가해 총 10개 언어 데이터 구축을 진행한다.

올해는 AI 통번역 기술 개발을 위한 언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장 단위에서 문단 단위로 변환해 병렬 말뭉치를 구축한다. 기존 9개 언어에 대한 STS(Speech to Speech) 기반 말뭉치도 구축해 AI 음성 인터페이스 성능 향상을 도모한다. 신규 언어·유형에 맞춘 평가 기준 및 도구 마련, 번역 플랫폼 개선 등 데이터 정제·검수 체계 고도화 연구도 병행한다.

플리토는 국립국어원과 다년간 말뭉치 구축 사업을 함께해 왔다. 올해 구축할 데이터까지 포함하면 음성 등 누적 구축 어절은 음성 포함 약 6100만개에 달한다. 구축한 데이터는 한국어와 동남아 지역 내 저자원 언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외 AI 연구·기술 상용화에 활용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정부·연구기관과 협력해 고품질의 AI 언어 데이터를 지속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데이터 중심 한국형 AI 모델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셀렉트스타, 글로벌 보안 기준 충족…AI 신뢰성 평가 사업 시동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셀렉트스타, 글로벌 보안 기준 충족…AI 신뢰성 평가 사업 시동

SOC2 타입 2 보고서 취득…미주 등 해외 시장 세일즈 발판 마련

셀렉트스타가 보안·개인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셀렉트스타는 'SOC2(Service Organization Control 2) 타입 2' 보고서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SOC2는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 기준에 따라 서비스 조직의 보안성, 가용성, 처리 무결성, 기밀성, 개인정보 보호 등 5가지 항목을 심사하는 국제 인증이다.

셀렉트스타가 약 1년간의 준비·실사 과정을 거쳐 취득한 타입 2는 특정 시점 보안 통제 설계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 실제 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됐는지를 평가하는 신뢰 지표로 통한다.

셀렉트스타가 보안·개인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사진=셀렉트스타)

이번 인증은 셀렉트스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직접적인 발판이 된다. 금융권·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글로벌 빅테크는 데이터 유출과 보안 사고에 민감한 만큼, SOC2 인증은 미주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를 상대로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솔루션을 판매하기 위한 핵심 요건으로 알려졌다.

셀렉트스타는 AI 서비스 신뢰성과 품질을 평가하는 '다투모 플랫폼'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ISO 등 글로벌 보안 인증 체계도 확장할 계획이다. 데이터 설계·구축, 검증 컨설팅·솔루션, 레드티밍 등 AI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이 회사는 최근 시리즈B 누적 투자 434억원을 돌파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SOC2 타입 2 취득은 우리가 지향해 온 '신뢰할 수 있는 AI'를 기술뿐 아니라 운영과 보안 체계 측면에서 입증한 성과"라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AI 데이터 및 신뢰성 평가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게임/리뷰

라이엇 게임즈, 조선 첫 공식 의장기 보존처리 지원

서울경제 | 노현섭 기자(hit8129@sedaily.com)

라이엇 게임즈, 조선 첫 공식 의장기 보존처리 지원

1893년 미 시카고 세계박람회 출품작으로 의장기 대상펜실베니아대학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유산 현지 보존처리 후원

보존처리 지원 대상 의장기 중 호기(虎旗·왼쪽)와 주작기(朱雀旗).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보존처리 지원 대상 의장기 중 호기(虎旗·왼쪽)와 주작기(朱雀旗).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콜롬비아 세계박람회에 출품됐던 한국 문화유산 의장기의 보존처리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고고학·인류학박물관이 소장 중인 한국 문화유산 가운데 호기(虎旗) 등 의장기 5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유산은 조선이 처음으로 공식 참가한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출품, 전시됐던 문화유산 27점 중 일부다.

보존처리 대상 의장기들은 조선시대 궁중 행차와 군례 등에 사용됐던 유산으로, 박람회 종료 이후 미국 현지에 남아 현재 펜실베니아대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랜 시간 해외에 머물러 온 우리 문화유산이 보다 안정적으로 보존되고 그 역사적 가치가 국내외에 폭넓게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보존처리를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장기에 대한 보존처리가 완료되면 올해 12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세계박람회’(가제)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 지원, 국내외 문화유산 보존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누적 후원금 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국외 문화유산 환수뿐 아니라 국내 문화유산 보호 지원도 꾸준히 이어왔다. 총 7차례의 국외 문화유산 환수에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조선왕실 유물 ‘노부’ 15점의 보존처리를 지원했다. 2024년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 왕실 문화유산 서화류 3건에 대한 복제 사업도 후원한 바 있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이번 지원이 해외에 머물러온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그 의미를 오늘 더 많은 분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과거와 현재, 문화유산과 플레이어를 잇는 뜻깊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워게이밍 신작 '월드 오브 탱크: 히트', 오는 16일부터 5일간 CBT 진행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워게이밍 신작 '월드 오브 탱크: 히트', 오는 16일부터 5일간 CBT 진행  워게이밍 제공.

워게이밍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월드 오브 탱크' 프랜차이즈 최신작 '월드 오브 탱크: 히트'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위게이밍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작 '월드 오브 탱크: 히트'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드 오브 탱크: 히트’ 워게이밍의 간판 IP '월드 오브 탱크'의 신작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전차 전투를 새롭게 해석했다. 이용자는 정예 요원이 되어 다양한 실험용 전차를 조종할 수 있고 각 전차는 고급 무기 시스템, 장갑 모듈, 외형 업그레이드를 통한 심도 깊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고유의 전술적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워게이밍은 '월드 오브 탱크: 히트'의 CBT 기간 동안 이용자가 수비수, 공격수, 저격수 세 가지 역할에 걸쳐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전차와 요원 체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CBT에서는 8개의 지도가 공개되며 위치가 계속 바뀌는 거점들을 점령하고 방어하는 5대 5의 거점전, 하나의 구역을 점령하는 5대 5의 장악전, 적을 파괴하여 토큰을 획득하거나 아군이 떨어뜨린 토큰을 획득해 적의 점수를 차단하는 5대 5의 암살전, 여러 점령 구역에서 역동적인 전투를 펼치는 10대 10의 점령전 등 4가지 PvP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월드 오브 탱크: 히트’는 워게이밍의 새로운 자체 개발 엔진으로 구동되고 PC(워게이밍 게임 센터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덱,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에서 동시 출시되며,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을 지원한다. / scrapper@osen.co.kr

로블록스, 연령별 계정 체계 도입…채팅제한·부모통제 강화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로블록스, 연령별 계정 체계 도입…채팅제한·부모통제 강화

6월초까지 전세계 적용…등급 분류도 각국 체계에 맞춰 전환

로블록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블록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어린이·청소년 이용자 보호를 위한 나이대별 계정 체계를 도입한다.

호주를 비롯한 각국이 소셜미디어(SNS)에 대한 미성년자 접속 차단 조치를 시작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서비스 대상 규제가 거세지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그루밍(환심형)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로블록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존의 단일 계정 체계를 5∼8세 대상 '로블록스 키즈', 9∼15세 대상 '로블록스 셀렉트'와 16세 이상 대상 '로블록스' 등 셋으로 나눈다고 예고했다.

키즈 계정과 셀렉트 계정으로는 신원을 인증받은 개발자가 만들고 16세 이상 이용자가 사전에 이용해 안전성을 평가받았으며 등급 심사까지 완료한 게임만 이용할 수 있다.

키즈 계정은 '최소'·'약함'·'보통'·'제한'으로 나뉜 등급 가운데 폭력성이나 선정성이 거의 없는 '최소'와 '약함' 등급 게임만 허용되며, 셀렉트 계정은 '보통' 등급 게임도 이용할 수 있다.

채팅 기능은 키즈 계정에서는 기본적으로 비활성화 상태이며, 부모가 특정 상대와의 대화만 선별적으로 허가할 수 있다.

셀렉트 계정에서는 채팅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같은 연령대 이용자끼리만 대화할 수 있다. 다른 연령대와의 소통은 부모 동의를 거쳐 '신뢰할 수 있는 인맥'으로 등록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전에는 13세 미만까지만 부모 통제가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이 완료되면 16세 미만까지로 대상이 확대된다.

이와 같은 계정 체계는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나이 추정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맷 코프먼 로블록스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하루 평균 이용자 약 1억4천4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나이 확인을 마쳤다"며 "18세 미만 이용자의 추정 나이 평균 오차는 ±1.4세"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나이 확인을 거치지 않으면 키즈 수준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고, 채팅도 불가능하다.

콘텐츠 등급 체계도 각국의 체계에 맞게 바꿀 계획이다.

로블록스는 한국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된 인스타그램·유튜브 대상 미성년자 SNS 중독 재판을 언급하며 로블록스의 이용 환경을 묻자, 로블록스는 SNS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엘리자 제이콥스 안전 제품 정책 부문 부사장(VP)은 "우리에겐 무한 스크롤도 없고 끝없는 참여 유도도 같은 것도 없다"며 "SNS와는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블록스는 계정 체계 개편을 5월 중순부터 차례로 도입해 6월 초까지 전 세계에 적용할 예정이다.

comma@yna.co.kr

엔크로키 신작 ‘펭귄런’, 글로벌 사전예약 150만명...4월 중 글로벌 출시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엔크로키 신작 ‘펭귄런’, 글로벌 사전예약 150만명...4월 중 글로벌 출시넵튠 제공.

넵튠 제공.

[OSEN=고용준 기자] 4월 중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넵튠의 모바일 게임 개발 자회사 엔크로키의 신작 '펭귄런'이 글로벌 사전예약에서 150만명을 넘기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넵튠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회사 엔크로키의 신작 ‘펭귄런’이 글로벌 사전예약자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엔크로키는 모바일 캐주얼 장르를 주력으로 하는 넵튠의 개발 자회사다. 앞서 선보인 서바이벌 배틀로얄 신작 ‘배틀레이서: 좀비 아일랜드’도 사전예약 4개월 만에 20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후속작인 '펭귄런'은 양대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4월 중 글로벌 정식 출시될 예정인 '펭귄런'은 캐주얼 런 게임으로 점프와 슬라이드 중심의 직관적인 조작을 기반으로 장애물 회피, 타이밍 액션, 구간별 기믹 공략이 특징이다.

엔크로키는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석 및 미션 클리어 보상 등 풍성한 혜택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추후 경쟁 모드, 협동 미션 등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 콘텐츠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크로키 김두식 대표는 “사전예약에 참여해주신 150만 이용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테마 월드와 동물 캐릭터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고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게임의 재미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악평·루머 퍼뜨려… 게임사, 유튜버에 골머리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악평·루머 퍼뜨려… 게임사, 유튜버에 골머리

양날의 검된 '팬덤 비즈니스'해외매체 평가 선택적 인용 등허위사실 유포 혐의 잇단 소송업계 "산업전반 해악 제재 필요"

리니지 클래식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 클래식 엔씨소프트 제공

국내 게임업계의 생존 공식이 이른바 '팬덤 비즈니스'로 재편되면서 생기는 부작용에 게임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게임사가 온라인 상에서 소통하고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흥행의 핵심 변수가 됐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 영향력이 커지면서 유저들을 상대로 법적 절차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일 경우에도 이미지 훼손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민사이든 형사이든 법정에서 다퉈 모두 게임사가 옳다는 판단이 나올지도 지켜봐야 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겜창현' 운영자를 상대로 '아이온2'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영래기' 운영자를 상대로도 '리니지 클래식' 운영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엔씨 관계자는 두 사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게임 개발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허위 사실 유포 행위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고객, 주주, 임직원 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선 결론이 나지 않았다. 겜창현 측은 엔씨의 고소 이후 사과 영상을 올리고 선처를 요구했다. 다만 유튜버 영래기측은 지난 10일 올린 영상에서 "반박할 내용을 정리했으며, 고소장을 받게 되면 유저들의 제보를 근거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게임업계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진정성 있는 소통 방송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는 것이 게임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장기 흥행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는 일부 유저들이 허위 정보를 짜깁기하거나 과장해 게임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점이다.

지난 3월 출시된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을 다룬 콘텐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붉은사막은 출시 전후로 다양한 비판을 받았으나 일부 콘텐츠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내부 사정, 개발진 의도, 해외 매체 평가 등을 선택적으로 인용해 '실패한 게임'이라는 여론을 형성했다. 이후 해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평가가 반등하며 붉은사막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흥행 궤도에 오른 상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주장이나 단정적 발언이 대중에게 빠르게 퍼지며 그 파급력이 단순한 의견을 넘어 산업 전반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과 루머로 이슈를 만드는 것에 대한 제재 및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과학적 근거 없는 '과몰입'…현행 게임법에서 빠져야"

아이뉴스24 | 박정민 기자 pjm8318@inews24.com

"과학적 근거 없는 '과몰입'…현행 게임법에서 빠져야"

13일 '게임법 전면개정안' 전문가 토론회이장주 소장 "20년간 규명 못해…낙인보다 지원 필요"불법 프로그램·사설서버 등…"이용자 보호 강화해야"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이하 게임법 전면개정안)에서 '게임 과몰입' 개념을 삭제하는 등 이용자 권익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불법 프로그램, 사설서버 처벌 문제에 대해서도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장이 13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장이 13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장은 13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에서 "현행 게임법에 아직까지도 게임 과몰입 등 이용자 권익을 가로막는 부정적 개념들이 남아 있다"며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게임법 전면개정안이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게임법 전면개정안은 지난해 9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현행 게임물 관리체계를 아케이드게임(특정장소형게임)과 온라인게임(디지털게임)으로 이원화하고, 게임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청소년 이용자 본인인증 의무, 불법 프로그램·사설서버 이용자 처벌 등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체이용가' 게임에서 청소년이용자의 본인인증 의무를 폐지하는 개정안에 찬성하면서도 법정대리인 동의 의무 폐지는 반대하고 있다. 이 소장은 "게임 과몰입 개념이 명확한 의료·과학적 근거 없이 현행법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법률에 남아 있는 게임 과몰입 용어를 '균형 있는 게임 이용' 등의 문구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임 과몰입은 지난 20년간 정신과 의사 등 전문가 누구도 정확히 정의하지 못한 개념"이라며 "낙인보다는 지원, 병리보다는 문화라는 관점에서 연령·시간 중심의 게임 규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 이도경 청년재단 사무총장,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장이 13일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

(왼쪽부터)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 이도경 청년재단 사무총장,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장이 13일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이도경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불법 프로그램, 사설서버 이용자 처벌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게임법 전면개정안에서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를 규제하는 조항이 신설됐으나, 처벌조항이 모호해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설서버와 관련해서는 이용자들이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에 대해 자체적으로 서버를 꾸리는 경우나 게임사가 마케팅 목적에서 허용하는 경우를 고려해 당사자가 원하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 도입을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문체부가 청소년 이용자에 대한 과잉 처벌을 우려하고 있으나,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는 불법 프로그램의 확산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과거와 달리 이용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개정안이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진일보한 법안은 맞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황성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 의장은 "게임법 전면개정안은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20년간 유지된 현행법을 다시 설계하는 법안으로, 업계와 전문가들 모두 주목하고 있다"며 "해당 법안에 대한 보완점을 계속 논의하고, 차후 입법 과정에서 의견을 적극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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