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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15] 뉴스브리핑

26.04.15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6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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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4월 15일 수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4월 15일 수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1차관, 우수 청년연구자 연구실 방문 및 R&D규제 간담회(14:00, 중앙대)

▲박인규 본부장, 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14:00, 과학기술자문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삼성전자, 월풀 식기세척기 美특허 상대 무효심판 청구

지디넷코리아 | 이기종 기자(gjgj@zdnet.co.kr)

삼성전자, 월풀 식기세척기 美특허 상대 무효심판 청구

월풀이 삼성전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대응 차원

삼성전자가 월풀의 미국 식기세척기 특허 1건을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월풀이 지난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월풀의 '식기 선반을 구비한 식기세척기' 특허(Dishwasher with a dish rack, 등록번호 US12,232,681)를 상대로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IPR)을 청구했다.

이 특허는 식기세척기 내부 식기 선반 바닥 구조를 평면 부분과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으로 나눠 설계해, 식기 세척 효율을 높이고 수납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다루고 있다.

(자료=월풀)

삼성전자의 이번 특허무효심판 청구는 월풀이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당시 월풀은 삼성전자가 '681 특허와, '식기세척기용 유리컵 선반' 특허(Glasses rack for dishwasher, US10,512,385) 2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특허침해소송 접수일로부터 1년 안에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하면 연방법원 재판부가 무효심판 결과를 참고할 수 있다.

월풀은 이외에 지난해 11월 '후드 겸용 복합 오븐'(Combination microwave and hood system) 특허 5건을 활용해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얼 등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연방법원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특허침해분쟁을 제기했다. 연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선 삼성전자 등에 손해배상을, ITC에 제기한 특허침해조사에선 수입금지명령을 청구했다.

후드 겸용 복합 오븐은 'OTR'(Over The Range) 전자레인지를 가리킨다. OTR 전자레인지는 전자레인지 본체를 주방 쿡탑(가스레인지나 인덕션) 바로 위에 설치해 전자레인지와 후드(환풍기) 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이들 특허 5건에 대해 삼성전자 등은 아직 무효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 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이나 ITC 특허침해조사에서도 쟁점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특허심판원에서 무효로 만드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쉽다. 특허심판원이 무효심판을 개시하면, 연방법원의 침해소송 절차가 일시 중단될 수 있다.

14억 인도인이 선택한 앱…인스타그램 다음은 '챗GPT'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14억 인도인이 선택한 앱…인스타그램 다음은 '챗GPT'

다운로드 205%·매출 242%·사용시간 423%…모두 1위인도 사용자 80%가 남성…35세 미만 젊은층 76% 비중'250억 건' 인도 앱 시장, 구독 경제로의 전환 본격화

[서울=뉴시스] 인도 우체국(인디아 포스트)가 챗GPT로 제작한 지브리 스타일의 인도 우체부 모습.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재게시했다. (사진=샘 올트먼 오픈AI CEO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

[서울=뉴시스] 인도 우체국(인디아 포스트)가 챗GPT로 제작한 지브리 스타일의 인도 우체부 모습.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재게시했다. (사진=샘 올트먼 오픈AI CEO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연간 250억 건의 앱 다운로드가 발생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 인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앱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다운로드, 매출, 사용 시간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AI가 인도인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다운로드 205%·매출 242%·사용시간 423%…모두 1위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가 14일 발표한 '2026년 인도 모바일 앱 시장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챗GPT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6억15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생성형 AI 카테고리의 성장을 견인했다.

다운로드 성장 기준으로는 생성형 AI 카테고리 전체가 전년 대비 4억400만 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앱구매(IAP) 수익에서도 생성형 AI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24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위 카테고리에 올랐다. 그 중 챗GPT는 4840만 달러(약 690억원)의 인앱구매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고, 매출 성장 기준으로는 3430만 달러가 증가해 3위에 랭크됐다.

사용 시간 측면에서도 생성형 AI의 성장은 압도적이었다. 전년 대비 423% 증가라는 수치로 전체 카테고리 중 가장 빠른 사용 시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챗GPT의 연간 총 사용 시간은 61억 시간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49억 시간이 늘어났다.

[AP/뉴시스] '챗GPT' 앱 아이콘. 2026.01.29. *재판매 및 DB 금지

[AP/뉴시스] '챗GPT' 앱 아이콘. 2026.01.29. *재판매 및 DB 금지

'챗GPT', 인스타그램 다음으로 많이 깔렸다…남성·젊은층이 대다수

특히 챗GPT는 인도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인스타그램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다운로드 성장률 기준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에서도 구글 원(Google One)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함께 구독 모델 기반 수익화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구글 제미나이도 다운로드 순위 14위, 다운로드 성장 순위 8위(전년 대비 45계단 상승)에 오르며 AI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다운로드 성장 순위 5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특히 인도의 생성형 AI 이용자 대다수가 남성이고, 젊은 층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 기준 지난해 4분기 인도 생성형 AI 앱 이용자의 약 80%가 남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24세가 37%, 25~34세가 39%로 35세 미만 젊은 층이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데이팅 앱과 함께 가장 젊은 사용자층을 보유한 카테고리로 분석됐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250억 건' 인도 앱 시장, 구독 경제로의 전환 본격화

이 같은 생성형 AI의 급성장은 인도 모바일 시장 전체의 수익화 전환과 궤를 같이한다.

센서타워 리포트에 따르면 인도의 인앱구매 수익은 지난해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말에는 12억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다운로드 규모는 지난해 약 255억 건으로 전년 대비 4% 증가에 그치며 성장이 둔화된 반면, 구독 기반 수익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연간 총 사용 시간도 올해 1조3000억 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용자들의 체류와 지출이 동시에 깊어지는 국면이다. 생성형 AI는 이 흐름의 가장 앞에 서 있다.

센서타워 측은 "생성형 AI는 높은 인앱구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사용 시간 측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철도 서비스 구현”…카카오모빌리티, 코레일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경제 | 노현섭 기자(hit8129@sedaily.com)

“AI 철도 서비스 구현”…카카오모빌리티, 코레일과 업무협약 체결

열차·교통 데이터 AI 융합철도 모빌리티 AX 추진

김태승(왼쪽) 코레일 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4일 서울역에서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모빌리티

김태승(왼쪽) 코레일 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4일 서울역에서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철도공사와 ‘인공지능(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승 코레일 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열차 운행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이용자 중심의 지능형 철도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특히 △승차권 예매 정보, 역세권 교통 정보 등 두 기관의 데이터를 상호 개방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열차 운행 데이터에 AI 기술을 결합해 철도역 동선 안내와 철길 건널목 이용객 안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끊김없는 ‘통합여정(End-to-End)’ 서비스 개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차간격과 수요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코레일이 만나 ‘공공 모빌리티의 AX 혁신’을 시작한다”며 “AI 기술로 철도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더 스마트한 코레일톡 모빌리티서비스(MaaS)로 국민의 이동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이 철도 인프라와 만나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레일과 협력해 이용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버전 카카오톡, 구형폰 지원 종료

연합뉴스TV | 최덕재 DJY@yna.co.kr

구 버전 카카오톡, 구형폰 지원 종료

카카오톡이 모바일 최소 지원 운영체제(OS) 버전을 상향한 가운데, 일부 구형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노후 기종을 쓰면서 옛 버전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하지 않았거나, 휴대전화 단말기가 최신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카카오 최신 업데이트 정책에 따라 현재 안드로이드는 9 이상, iOS는 15 이상 환경에서만 카톡 재설치와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형 스마트폰에서 '갑자기 카카오톡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들이 올라왔는데, 이는 기기 노후화로 최신 카카오톡 버전 설치가 원활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10일 공지에서 카카오톡 모바일 최소 지원 버전을 'v11.0.0'으로 상향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9, iOS는 15 이상 환경에서 카카오톡 설치와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9 미만, iOS 15 미만 운영체제에서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의 설치와 업데이트가 제한됩니다.

적용 시점은 4월 13일입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대표적으로 갤럭시 S7 시리즈와 그 이전 모델이 영향권에 듭니다.

아이폰의 경우 iOS 15를 설치할 수 없는 구형 모델에서 최신 카카오톡 설치·업데이트가 어렵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이폰 6 시리즈 이전 모델이 해당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시행일 이후에도 v11.0.0 미만 버전을 사용할 경우 해당 버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톡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카오톡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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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약속한 'AI 방주' AIDC 특별법 7부 능선 넘었다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배경훈 약속한 'AI 방주' AIDC 특별법 7부 능선 넘었다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서 통과…시행 시기 단축 담아류제명 2차관 "AI 3강 도약 전환점 되도록 추진에 만전"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2026.4.14 ⓒ 뉴스1 이승배 기자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2026.4.14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소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문턱을 넘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대표를 만나 AIDC 특별법 추진 지원을 약속한 지 닷새만의 성과다. 과기정통부는 법안을 통해 우리나라 AI 3강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국회 과방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진흥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과방위에는 관련 내용으로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진흥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에 관한 특별법안 등이 각각 부의됐는데 과방위는 이를 통합 조정한 안을 위원회안 형태로 가결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안키로 했다.

조정 내용은 법 시행 시기를 단축하는 기존 1년에서 9개월로 단축하는 것이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칙에 (시행 시점이 통과로부터) 1년으로 돼 있지만 최종적으로 9개월로 하는 자구 수정안을 마련해서 위언회 대안으로 정리해달라"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AI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아니라 시간이 중요하다. 1년 뒤 가동되는 데이터센터와 5년 뒤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는 같은 자산이 아니다"며 "AI 인프라 수요는 이미 공급을 앞지르고 있고 기업들에 중요한 것은 비용이 아니라 지금 연결되는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시행 시기 단축 외 나머지 내용은 원안을 유지했다.

AIDC 특별법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규정하고, 입지 규제 완화와 전력 특례, 인허가 간소화 등을 통해 구축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수도권에 구축되는 데이터센터에 한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하고,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전력구매계약(PPA) 특례를 도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주요 조항으로는 △비수도권 AIDC에 한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하고 △발전사업자와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허용하는 특례 도입이 포함돼 있다.

현재는 10메가와트(㎿)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시설은 계통 안정성, 송전 용량, 지역별 전력 수급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비기술적 요소까지 반영되며 인허가 지연이나 불확실성이 발생해 왔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2026.4.14 ⓒ 뉴스1 이승배 기자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2026.4.14 ⓒ 뉴스1 이승배 기자

법안에서는 비수도권에 AIDC를 건설할 땐 이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해 구축과 증설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PPA 특례 역시 대상은 비수도권 AIDC에 해당하며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기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업계에 따르면 AIDC는 전기요금이 전체 운영비의 40~60%를 차지해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비용 절감 여부가 사업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에 법안은 직접 거래를 통해 전력 조달 비용을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과방위에서 의원들은 AIDC 법안의 필요성과 추진 취지에 대체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는 전력 연결의 속도가 성장의 속도와 직결된다"며 "우리나라의 AI 초성장과 글로벌 3강 달성 여부도 결국 속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해민 의원도 "한국이 전력 인프라와 인허가 체계를 속도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대규모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다면 단순 일부 수요 흡수를 넘어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번 AIDC 법안은 전력 공급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만큼, 법사위에서도 지연 없이 통과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도 법안의 조속한 시행 필요성에 공감하며 후속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법안이 우리나라 AI G3(3강)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법안 심의 과정에서 위원들이 준 고견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법이 마련되면 AIDC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이동통신 3사의 사업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달 9일 정재헌 SK텔레콤(017670), 박윤영 KT(030200),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를 만나 AIDC 특별법 통과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최근 통신사들은 AIDC를 핵심 수익원으로 낙점하고 관련 투자와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AIDC 관련 합산 매출은 1조 93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용어설명>

■ AIDC

AIDC(Artificial Intelligence Data Center)는 AI 연산과 대량 데이터 처리를 위해 설계한 특화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AIDC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GPU 또는 AI 특화 칩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대량 구축해 생성형 AI·딥러닝 등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LGU+, 무료 유심 업데이트·교체 첫날 18만1000건 완료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U+, 무료 유심 업데이트·교체 첫날 18만1000건 완료

유심 업데이트 9만5986건·교체 8만5023건울릉도 등 도서 지역 포함 전국 현장 순차 대응고객 불편 최소화 위한 운영 지속

LG유플러스가 지난 13일 경상북도 울릉군 어업인복지회관에 마련된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 부스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시작하자마자 뜨거운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

LGU+는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U+one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유심 업데이트 9만5986건, 유심 교체 8만5023건으로 실적 총 18만1009건으로 호쾌한 신호탄을 터뜨렸다.

이날 LGU+ 홍범식 대표는 서울 종로3가역 직영점과 종각역 파트너사 매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불편 사항이 없도록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직접 조치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한 방문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LGU+는 경상북도 울릉군 등 도서 지역을 포함해 전국 현장에서 고령층과 군 장병 등 고객이 원활하게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U+ 이재원 Consumer부문장(부사장)은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예약 기반 운영과 현장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라며 “운영 첫날에는 일시 지연 현상이 있었지만, 용량 증설 등 추가작업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강화된 보안 체계를 차질 없이 적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ioia@sportsseoul.com

'5부 능선' 넘은 AI데이터센터 특별법…기후부와 전력 특례 조율 '쟁점'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5부 능선' 넘은 AI데이터센터 특별법…기후부와 전력 특례 조율 '쟁점'

AIDC 특별법 과방위 전체회의 통과…법사위로 이관수도권 집중 해소·전력 규제 완화…AI 인프라 확충 기반 마련PPA 확대·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포함…에너지 비용·속도 개선 기대기후부와 전력 특례 이견 남아…법사위 심사서 쟁점 부상 전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5.04.0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5.04.0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기자 =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의 법적 근거가 될 특별법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전력·인허가 등 핵심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다만 현재 기후에너지부가 전력 특례 확대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법제사법위원회 등 후속 논의 과정에서 이견이 조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과방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특별법'을 의결했다. 이번 대안은 정동영·한민수·황정아·조인철·이해민·김장겸 의원이 각각 발의한 6건의 법안을 통합·조정한 것으로, AI 인프라 확충이 국가적 생존 과제라는 점에 여야가 뜻을 모으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었다.

법안은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의 핵심 장애로 지목돼 온 전력 수급과 행정 규제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비수도권 AIDC에 대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하는 특례를 두고 전력 포화 상태인 수도권 대신 지역 분산을 유도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전력 조달 방식도 확대된다.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범위를 넓혀, 재생 에너지뿐 아니라 일정 요건을 충족한 에너지원까지 직접 거래를 허용할 전망이다. 이는 기업의 전력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글로벌 RE100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부지 확보, 용수 공급 등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 처리할 수 있는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AIDC 특구 지정 시 혜택을 제공하는 근거도 담겼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시설을 넘어 AIDC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규정한 것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일부 쟁점도 제기됐다. 특히 PPA 확대를 둘러싸고 기후부와의 시각 차이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는 특정 산업에 대한 전력 특례 확대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핵심 쟁점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법사위 단계에서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같은당인 김현 여당 간사는 "일단 의결한 뒤 법사위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추가 협의를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문제 제기의 타당성은 인정된다"면서도 "일단 과방위 차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키고 법사위로 넘기겠다"고 정리했다.

아울러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시행 시기를 당초 법안 통과 후 1년에서 9개월로 단축하는 수정 의견을 제시했고, 과기정통부도 조속한 시행 필요성에 공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관계부처 협의와 실무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9개월 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과방위는 법안소위 명칭을 변경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법안심사 1·2소위 명칭 개편은 2017년 7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과학기술 관련 법안을 주로 다루는 1소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소위’는 ‘우주항공’을 포함해 ‘과학기술원자력우주항공법안소위’로 변경된다. 이는 2024년 5월 우주항공청 신설에 따른 정부 조직 변화를 반영한 조치다. 2소위인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는 ‘미디어’를 추가해 ‘정보통신방송미디어법안심사소위’로 바뀐다.

이와 함께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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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한국서 김밥 말고 피부 시술받는 할리우드 별들

연합뉴스 | 이진주(ju@yna.co.kr)

[샷!] 한국서 김밥 말고 피부 시술받는 할리우드 별들

내한 해외 스타들 '적극적인 한국 탐구생활' 화제앤 해서웨이 '별마당 도서관' 콕 집어 언급샤를리즈 테론은 김밥·떡볶이 만들기 체험광장시장은 '반드시 들르는 곳'…'K뷰티' 체험도

2024년 2월 서촌 카페와 여의도 고깃집을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티모테 샬라메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2월 서촌 카페와 여의도 고깃집을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티모테 샬라메[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진주 인턴기자 = "여기에 좀 더 오래 있으면 좋을 텐데요. 오랫동안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스타필드 도서관에 가는 것처럼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을 거예요."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는 지난 8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홍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쉬워했다.

그가 언급한 '스타필드 도서관'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진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곳인데, 해서웨이가 죽기 전 방문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콕 집어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보러 온 일반 외국인 관광객만이 아니다. 또 더 이상 '김치'나 '경복궁'만 말하지도 않는다.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내로라하는 해외 스타와 유명인들도 더욱 적극적인 '한국 탐구생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김밥을 만들고 춤을 추는 할리우드 배우 샬리즈 시어런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김밥을 만들고 춤을 추는 할리우드 배우 샬리즈 시어런[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매드맥스', '이탈리안 잡'의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은 작년 11월 딸과 함께 한국을 찾아 김밥과 떡볶이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작년 11월 27일 '마스터 셰프 코리아 3' 우승자 최강호 셰프가 "얼마전 제가 성덕(성공한 덕후) of 성덕이 됐다"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최 셰프가 게시물에 첨부한 영상에는 그의 업장에 방문한 테론이 김발로 김밥을 신중하게 감싸는 장면이 담겼다. 테론이 김밥을 음미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그의 딸은 김밥을 한 입 먹고 웃으며 '쌍 따봉'을 날렸다.

최 셰프는 "두 분이 함께 떡볶이와 김밥을 만들며 즐겁게 웃는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적었다.

해당 영상에는 "AI 아니죠? 샤를리즈 테론이 김밥 마는 장면을 보게 될 줄이야", "10년 전만 해도 '샤를리즈 테론이 김밥 마는 소리하고 있네' 이런 농담 했을 것 같아요", "문화강국이 되면 이런 일들이 생기는구나", "샤를리즈 테론 모녀와 함께한 이곳이 정녕 김밥천국" 등의 댓글이 달렸다.

지난해 5월 마포구 한 치킨집을 찾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5월 마포구 한 치킨집을 찾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할리우드 대표적 친한파 배우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애칭까지 있는 톰 크루즈는 지난해 5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차 한국에 왔을 때 마포구의 한 치킨집을 찾았는데, 이게 첫방문이 아니었다.

크루즈는 앞서 2023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홍보차 내한했을 때도 마포구의 한 불고기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해당 치킨집을 방문했다. 한번 더 찾으면 '단골집'이 될 판이다.

2023년 10월 압구정의 식당에서 즐기는 미국 가수 포스트 말론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10월 압구정의 식당에서 즐기는 미국 가수 포스트 말론[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가장 몸값이 비싼 할리우드 스타 중 한명인 티모테 살랴메는 2024년 2월 영화 '듄: 파트 2' 홍보차 내한했을 때 여의도에서 한우를 먹고, 종로구 서촌의 유명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이러한 행적은 모두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으로 공개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여의도에서 한우 먹는 티모시를 상상이나 했나"(엑스 이용자 'fa***'), "커피 마시다가 티모시가 들어올 확률은 몇 퍼센트일까"(인스타그램 이용자 'fu***') 등의 댓글놀이를 했다.

또 미국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은 2023년 10월 내한 공연 당시 아예 압구정의 한 식당을 대관해 파티를 열었다. 해당 식당은 인스타그램에 말론이 잔을 부딪치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올리며 "포스트 말론이 가장 좋아했던 숏립먹물리조또와 한우육회비빔밥"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2018년 10월 광장시장에서 산낙지 먹는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 10월 광장시장에서 산낙지 먹는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종로구 광장시장은 이제 외국인들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됐다.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는 2023년 10월 내한 공연이 끝난 후 광장시장을 방문해 먹거리를 즐겼다.

스미스는 2018년 10월에도 홍대·경복궁을 찾고 광장시장을 방문해 산낙지를 먹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그가 노점에서 떡볶이·만두·순대와 꼬마김밥이 함께 차려진 상에서 서툴게 젓가락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미스는 "여기는 광장시장이다. 내 직업의 가장 좋은 점이 음악과 무대 그 자체고, 두 번째로 좋은 점이 이런 색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후기를 남겼다.

2022년 12월 광장시장에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조 샐다나가 SNS에 올린 사진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12월 광장시장에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조 샐다나가 SNS에 올린 사진들[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12월 영화 '아바타2' 홍보를 위해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조 샐다나도 광장시장을 찾아 인스타그램에 꼬마김밥·낙지탕탕이·막걸리·육전 등의 사진을 게시했다. 빈대떡 부치는 상인을 찍은 사진, 광장시장에서 오고 가는 손님들을 담은 인증샷을 올리며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2019년 8월에는 호주 록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가 지하철을 타고 광장시장을 방문해 '건배'를 외치며 술잔을 부딪치고 낙지비빔밥과 녹두전, 떡갈비 등을 음미하는 모습이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멤버들은 "광장시장이 내가 가봤던 곳 중에 가장 유니크한 곳 중 하나일 것"이라며 "모든 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호평했다.

2019년 8월 광장시장을 찾은 호주 록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
[유튜브 채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8월 광장시장을 찾은 호주 록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유튜브 채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뷰티' 체험도 빠질 수 없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올리브영 쇼핑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 사진과 함께 '한국 화장품 발견'(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글과 하트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동행했던 백악관 SNS 담당 마고 마틴 언론보좌관도 인스타그램에 "내 새로운 한국 화장품과 함께 드디어 집에 왔다"며 한국 화장품 '떼샷'을 게시했다.

지난해 10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서 구매한 화장품 인증샷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0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서 구매한 화장품 인증샷[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은 한국에서 피부 시술을 받았다.

카다시안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TheThingsWeDo'라는 해시태그 문구와 태극기 이모티콘을 함께 단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피부관리사가 '피부'라는 문구가 적힌 스패출러로 그의 얼굴에 모델링팩(파우더와 물을 섞어 만든 팩)을 얹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가 한국에 다녀간 뒤 같은 해 12월 한 피부과 원장은 스레드에 "카다시안 패밀리 초대로 미국에 다녀왔다"며 "지난번에 해줬던 시술 경과도 확인했는데, 다들 만족도가 진짜 높아서 뿌듯했다"고 적었다.

지난해 8월 한국에서 피부 시술을 받는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8월 한국에서 피부 시술을 받는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스타들의 이러한 한국 탐구가 관광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윤지환 경희대 관광학과 교수는 14일 "연예인 또는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가거나 체험하는 게 있다면 당연히 따라서 해보고 싶은 심리가 생기게 된다"며 "지금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K드라마·K팝과 같은 매체의 영향을 받아 많이 방문하는 것이고, 이런 것들과 관련해 수요가 있으니 투어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상인들이 작은 기회를 악용하는 사례를 줄이는 것"이라며 "자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해당 구청이나 정부 차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도 "해외 셀럽들이 한국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심리와 한국을 경험한 자신의 모습을 SNS를 통해 전달하는 행위 등의 광고 효과는 어마어마하다"며 "셀럽들을 롤모델로 생각하고 따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했던 경험을 그대로 하고 싶어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SNS에 나와있는 셀럽의 모습들은 대부분 구체적인 경험이 아니라 사진이나 영상 등 단편적인 콘텐츠로 전달되고, 좋았거나 아름다운 기억으로만 소비된다"며 "일반인들이 한국에 실제로 왔을 때 기대에 어긋나면 그만큼 더 실망하게 되고, 셀럽들에게 속았다고 생각하기보단 셀럽과 우리 사이에 차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등 왜곡된 편견을 가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셀럽들이 겪은 경험을 통해 우리의 다양한 문화와 일상이 알려지는 건 중요한 기회지만,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충분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광장시장 같은 관광명소에서 폭리를 근절하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중요하고, 국가 차원에서도 장기적인 이익이 당장의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상인들을 설득할 수 있는 연구결과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ju@yna.co.kr

엑스, AI로 전세계 게시물 자동번역 도입…"사상 최대 문화교류"

연합뉴스 | 김경윤(heeva@yna.co.kr)

엑스, AI로 전세계 게시물 자동번역 도입…"사상 최대 문화교류"트위터와 X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위터와 X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가 자동번역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 간의 언어장벽이 무너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엑스는 시범 적용 끝에 지난 7일 게시물을 자동으로 번역하는 기능을 전 세계에 적용했다.

니키타 비어 엑스 제품 책임자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전 세계에 자동번역 기능을 출시하며 엑스에 올라온 어떤 언어의 게시물도 전 세계 (이용자에게) 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보다 앞선 별도 게시물에서 "당신의 언어로 글을 올려봐라. 당신의 문화와 일상을 게시하고 당신의 국가가 다음 대세가 되게 하라"며 "사상 최대 문화 교류가 방금 출시됐다"라고도 부연했다.

이전에도 엑스에서 다른 언어로 된 게시물을 '번역하기'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설정한 언어로 바꿔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별도 조작 없이 바로 원하는 언어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번역 기능은 일론 머스크가 세운 xAI의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 모델을 활용했다.

서비스 도입 후 엑스 이용자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엑스를 통해 여러 국가 이용자가 서로 비슷한 문화에 대해 공감을 나누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번역 수준이 너무 낮다거나 귀찮다며 자동 번역기능을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찾는 글에 댓글이 길게 달리기도 했다.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엑스에 게시물이 연달아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위험과 희망을 동시에 느낀다"며 "일부는 자기가 싫어했다고 여긴 나라 사람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자기 생각을 재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heeva@yna.co.kr

"달리는 헌팅포차" vs "건전한 동호회"…러닝크루 SNS 설전

뉴시스 | 이지우 인턴 기자(jw2000804@newsis.com)

"달리는 헌팅포차" vs "건전한 동호회"…러닝크루 SNS 설전[서울=뉴시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러닝크루가 다른 동호회보다 건전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글쓴이 A씨의 주장에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러닝크루가 다른 동호회보다 건전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글쓴이 A씨의 주장에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최근 도심 곳곳에서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러닝크루의 건전성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동호회 활동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사회적 관계의 장으로 기능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닝크루만큼 깔끔하고 건전한 동호회는 없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골프, 배드민턴, 수영 등 여러 동호회를 해봤지만 러닝크루가 가장 건전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러닝크루는 고강도 운동을 하므로 절대적 휴식이 필요하고, 끝난 뒤에는 야식보다 단백질 음료만 간단히 먹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뒷풀이를 가는 인원이 적고, 먹더라도 금방 들어간다"면서 귀가 시간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골프, 등산 등은 서울을 벗어나서 먼 곳까지 갈 때가 많다. 그래서 나간 김에 밥 먹고 들어오는 경우가 잦다"고 말한 A씨는 "반대로 러닝은 빨리 집에 가서 씻고, 조금이라도 더 자는 편이 이득"이라고 밝혔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갑작스럽게 성사되는 '번개' 모임이 많다"면서 A씨의 주장과 반대로 노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러닝크루는 달리는 헌팅포차"라고 표현했다.

같은 러닝크루라도 운영진의 성향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닝크루에서 활동 중인 한 누리꾼은 "우리 모임도 정말 건전한 분위기다. 길을 막는 민폐 행위도 금지할 정도"라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은 농구, 낚시, 풋살 등 타 종목을 언급하면서 다른 동호회가 더 건전하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해킹, 통제 뚫는 AI '미토스 공포'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스스로 해킹, 통제 뚫는 AI '미토스 공포'

SW 취약점 찾아내 공격… 앤트로픽 "제한적 제공"美 사이버국장, 은행·기업 등 소집 보안강화 논의… 보안 패러다임, 공격방어→사전차단 전환

앤드로픽의 차세대 AI 미토스(Mythos) 개요/그래픽=이지혜

앤드로픽의 차세대 AI 미토스(Mythos) 개요/그래픽=이지혜

"너무 위험해서 공개가 어렵다."

앤트로픽의 새로운 차세대 AI(인공지능) '미토스'(Mythos)가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뛰어난 성능보다 화제가 된 것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GI(범용인공지능) 시대, AI 발전에 따른 보안위협이 현실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션 케언크로스 백악관 국가사이버국장은 주요 은행 수장들과 관계부처, 민간기업까지 한 자리에 모아 국가 핵심 인프라의 보안 취약성을 파악하고 AI의 사이버 공격을 막을 보안강화 작업에 돌입했다. 우리 정부도 민·관·군 주관 부처에 긴급 대응을 주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통신 3사 및 주요 플랫폼사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국내 AI 보안전문가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앤트로픽이 지난 7일 선보인 최상위 AI모델 '미토스'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아내 해킹에 성공하며 스스로 격리환경에서 탈출하는 등 통제불능의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미토스는 성능 측면에서도 인간을 뛰어넘었다. AI 최상위 모델 성능평가에 쓰는 박사급 난도의 문제를 모은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 벤치마크에서 정답률 56.8%를 기록, 현존하는 모델 중 가장 뛰어난 기록을 보유했다.

앤트로픽조차 미토스가 악용될 위험을 우려해 일부 핵심 인프라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를 고도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해석했으나 AI가 고도화할수록 사이버 위협이 커진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앤서니 그리에코 앤트로픽 수석부사장 겸 CSTO(최고보안책임자)는 최근 공식 블로그에 "AI 역량이 임계점을 넘어 핵심 인프라 보호의 시급성이 근본적으로 달라졌고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글을 올렸다.

국내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미토스 AI의 면면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신중을 기하면서도 AI로부터 보안위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운호 서강대학교 교수는 "기존에는 보안이 사이버 공격을 어떻게 막을까였다면 이제는 우리 시스템 안에 누가 존재하게 할 것인가로 정책의 본질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국가정책은 전체 보안플랫폼을 설계하고 지휘할 초고급 아키텍트 양성에 집중해야 하고 인증되지 않은 존재는 아예 시스템 내에서 동작조차 어렵게 하는 '사전 차단형' 설계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미토스 쇼크를 계기로 AI 사이버전쟁의 사령관에 '최고 AI CISO(정보보호책임자)'를 앉히는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봤다.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미토스의 성능발표는 앤트로픽이 셀프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AI기술이 발전하면 공격기술도 고도화하는 만큼 위험에 대비해야 하고 우리 정부도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스타링크 잡는다"…아마존, 글로벌스타 16조원에 인수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머스크 스타링크 잡는다"…아마존, 글로벌스타 16조원에 인수아마존 레오, 글로벌스타 인수
[아마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마존 레오, 글로벌스타 인수[아마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아마존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위성 인터넷 시장 공략을 위해 위성통신업체를 인수했다.

아마존은 저궤도 위성망 '아마존 레오' 확장을 위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인수한다고 양사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200여 기였던 위성망에 글로벌스타의 위성 24기를 추가하게 된다.

또 2028년부터 지상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위성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D2D(Direct-to-Device·위성직접연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아마존은 또 글로벌스타가 제공해왔던 애플의 위성 기반 응급 메시지 서비스를 계속 지원하기 위해 추가 계약도 맺었다.

파노스 파나이 아마존 기기·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수십억 명의 인구가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고 여행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우리는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마존 레오를 시작했다"며 "글로벌스타의 검증된 전문성과 탄탄한 기반을 통해 고객은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스타 주주들은 보유한 주식 1주당 90달러의 현금 또는 해당 가치의 아마존 주식을 받게 된다.

글로벌스타의 발행 주식 총수가 1억2천859만 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인수 금액은 115억7천만 달러(약 17조원)에 달한다.

이는 아마존의 인수설이 돌기 전인 지난 10월 말 시가총액과 견줘 117%의 웃돈이 붙은 수준이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스타 주주 58%의 서면 동의를 받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마존의 이번 글로벌스타 인수는 위성통신 분야 선두 주자인 스페이스X를 추격하기 위한 것이다.

스페이스X가 현재 보유한 위성망은 1만 기 규모이지만 아마존 위성은 아직 200여 기에 불과하다.

아마존은 애초 올해 7월까지 1천600기의 신규 위성을 발사한다고 신청해 허가받았으나,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이에 대한 유예를 요청하는 등 자체 위성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comma@yna.co.kr

카카오모빌리티·코레일, AI 기반 철도 안전·서비스 혁신 맞손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카카오모빌리티·코레일, AI 기반 철도 안전·서비스 혁신 맞손

열차 운행 데이터와 AI 결합'통합 이동(End-to-End)’ 철도 모빌리티 구축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4일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열차 운행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 중심의 지능형 철도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태승 코레일 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레일이 카카오모빌리티와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승 코레일 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코레일이 카카오모빌리티와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승 코레일 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코레일이 카카오모빌리티와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승 코레일 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승차권 예매 정보와 역세권 교통 정보 등 데이터를 상호 개방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열차 운행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철도역 동선 안내와 철길 건널목 안전 강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끊김 없는 ‘통합 여정(End-to-End)’ 서비스를 개발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배차 간격과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서울역에서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 ‘플랫폼 111’을 운영하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해당 전광판은 서울역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구성한 미디어 파사드로, 연간 1억 명 이상 이용객에게 3D 애니메이션과 미디어아트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과 함께 공공 모빌리티의 AX 혁신을 시작하게 됐다”며 “AI 기술을 통해 철도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더 스마트한 이동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플랫폼 운영 경험과 AI 기술이 철도 인프라와 결합해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게임 양극화 심화…국내 게임사 절반은 매출 8억도 못번다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K-게임 양극화 심화…국내 게임사 절반은 매출 8억도 못번다

2024년 게임 산업 전체 매출 평균 249억원매출 중앙값은 8억…격차 ‘30배’클로버게임즈 파산 신청…문닫는 중소·중견 개발사VC 투자 마른 시장…"특화된 정책금융 필요"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국내 게임 산업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중소 개발사의 생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형 게임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반면, 중소·중견 개발사들은 투자 위축과 시장 둔화에 직면하며 경영 압박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게임 제작 및 배급 업체 816곳의 평균 매출은 249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앙값은 8억3100만원에 불과해 평균과 중앙값 간 격차가 약 30배에 달했다. 중앙값은 전체 기업을 매출 순으로 정렬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부 대형사의 실적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반면 다수 기업은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국내 게임사의 절반은 매출 8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대형 게임사들은 2025년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산업 내 성장의 과실이 상위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클로버게임즈(‘로드 오브 히어로즈’, ‘아야카시 라이즈’ 개발)는 지난 9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출시한 신작 ‘헤븐헬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자금난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게임 역시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때 인기 IP를 기반으로 성장했던 중견 게임 개발사들의 경영난도 이어지고 있다. ‘이터널 리턴’을 개발한 님블뉴런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감사보고서 기준 연결 자본총계가 -464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그랑사가’ 개발사 엔픽셀 역시 자본총계 -538억8,830만 원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해야 할 중소·중견 개발사들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업계 전반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게임 이용률 둔화와 시장 성장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벤처캐피털(VC) 투자 역시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감지된다. 게임 전문 매체 ‘게이밍 아미고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직원 수 수십~수백 명 규모의 AA급 게임 스튜디오 25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비 상승과 투자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간 규모 개발사의 생존 환경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장기화될 경우 게임 산업 생태계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중소·중견 개발사가 대형사로 성장하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중간층이 무너지고 있다”며 “IP 다양성과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게임 산업의 양극화는 10년 전에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정부와 민간 투자가 함께 움직이며 중소 개발사의 성장 기회가 존재했다”며 “현재는 모태펀드와 민간 투자 모두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 산업에 특화된 모태펀드 계정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올해도 문화 계정 중심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기존 R&D 계정 역시 기술·딥테크 중심으로 설계돼 게임 산업 특성과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황 회장은 “모태펀드 문화계정이 영상·웹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와 함께 묶이면서 게임 분야 지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측면이 있다”며 “게임 산업에 특화된 정책 금융을 통해 초기 투자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장마 예측' 가짜뉴스 확산…기상청, 주의 당부

연합뉴스 | 이재영(jylee24@yna.co.kr)

올해도 '장마 예측' 가짜뉴스 확산…기상청, 주의 당부장마 기간 관련 가짜뉴스를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장마 기간 관련 가짜뉴스를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해 장마 기간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기상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14일 "현재 SNS에 확산하는 장마 전망은 기상청 공식 발표 내용이 아니다"라면서 "혼선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해 6월 역대급 장마가 온다'면서 한 달 내내 비가 내릴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확산하고 있다.

글 내용을 보면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 기간을 올해 장마 기간 예상처럼 표현한 가짜뉴스에 해당한다. 장마철이라고 매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닌데, 장마철 내내 비가 내린다고 예보된 것처럼 과장하는 표현도 글에 담겨있다.

평년 장마 기간을 '예보'로 둔갑시켜 SNS에서 관심을 끄는 일은 매해 반복되고 있다.

장마는 여름철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그 북쪽 가장자리에 모인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기단이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돼 장기간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1961년부터 2008년까지 장마 시종일(시작일+종료일·2008년은 시작일)을 예보하다가 2009년 중단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전선이 남에서 북으로 우리나라를 훑고 지나며 많은 비를 내리는 형태'가 아닌 장마가 잦아지면서 시종일 예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었다.

일본과 중국도 장마 예측은 하지 않는다.

jylee24@yna.co.kr


🔒 보안/해킹

"이란 연계 해킹그룹, IP 1.2만개 정찰…중동·글로벌 인프라 침투"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이란 연계 해킹그룹, IP 1.2만개 정찰…중동·글로벌 인프라 침투"Key C2 컨트롤러 화면 [사진=오아시스시큐리티]

Key C2 컨트롤러 화면 [사진=오아시스시큐리티]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이란 연계 해킹 그룹이 주요 인터넷프로토콜(IP)을 정찰한 뒤 중동 및 글로벌 인프라를 침투한 정황이 발견됐다.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그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규모 취약점 정찰을 수행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격자는 중동을 중심으로 다수 국가 정부기관 및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선별적 침투 공격을 진행했고 일부 기관에서는 실제 데이터 탈취와 외부 유출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은 공격자가 실제 운용 중이던 명령제어(C2) 서버와 공격 인프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침투부터 내부 확산, 계정 탈취, 데이터 유출에 이르는 전 과정이 기술적으로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아시스시큐리티에 따르면 공격자는 파이썬(Python)과 고(Go)언어로 개발된 다수 C2 컨트롤러를 운용했다. AES 기반 암호화 통신과 클라이언트 식별 등을 활용해 감염 시스템을 제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통신 방식과 운영 패턴은 과거 '머디워터(MuddyWater)' 계열에서 사용된 기법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공격자는 최신 원격 코드 실행(RCE) 및 인증 우회 취약점 등 최소 5종의 고위험취약점(CVE)을 무기화해 전 세계 인터넷 노출 시스템을 대상으로 약 1만2000개 이상 IP를 스캐닝하며 취약 대상을 선별했다. 이러한 정찰 활동은 특정 국가를 넘어 글로벌 인프라 전반을 대상으로 수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공격은 군수, 항공, 에너지 등 국가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등 중동 주요 국가를 포함해 다수 국가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실제 침해 정황이 확인됐다.

오아시스시큐리티에 따르면 이집트 항공사 관련 시스템에서 여권, 비자, 급여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민감 데이터 약 200여 건이 외부로 유출됐다. 또한 이집트 군수생산부, 국영 석유·가스 기업,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해양 인프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계정 탈취 및 접근 시도와 일부 성공 정황도 확인됐다. 포르투갈과 인도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번 공격 활동은 2월 초 최초 식별됐다.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기 이전 시점과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분석돼 해당 해킹 그룹의 전략적 공격 수행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아시스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대규모 정찰부터 실제 데이터 탈취까지 이어지는 전형적인 사이버 첩보 활동의 특징을 보인다"며 "특히 공격 인프라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공격 흐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격은 단순 침해 사고를 넘어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격자 인프라와 운영 패턴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씨이건설, 드론·테러 대응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나서

뉴시스 | 이종성 기자(bsg05107@newsis.com)

에스씨이건설, 드론·테러 대응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나서

사천 '스카이 시티 AI 데이터센터' 건립 MOU테러·드론 공격 대비한 물리적 방호 강화

[서울=뉴시스] 사천 스카이시티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태왕디엔디, J&J, SCE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병일 SCE 대표, 이종경 태왕디엔디 대표, 진대현 J&J 대표. (출처=

[서울=뉴시스] 사천 스카이시티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태왕디엔디, J&J, SCE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병일 SCE 대표, 이종경 태왕디엔디 대표, 진대현 J&J 대표. (출처=SCE) 2026.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에스씨이건설(SCE)이 경남 사천에 테러 및 드론 공격 등 외부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물리적 방호 체계를 갖춘 '슈퍼콘크리트'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에스씨이건설은 태왕디엔디, 제이앤제이(J&J) 퍼스트홀딩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천 스카이 시티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SCE는 시공을 총괄하며 핵심 수행 주체로 참여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기존 사이버 보안 중심의 인프라 개념을 확장해 드론 공격, 테러 등 물리적 위협까지 고려한 통합 방호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CE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술을 이전받은 슈퍼콘크리트 전문 기업으로, 계열사 CRD와 함께 관련 기술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왔으며 국내 주요 교량 및 구조물 약 30여 곳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덕토평대교, 춘천 레고랜드 진입교량,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등이 있다.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슈퍼콘크리트는 건설연과 육군 공병학교의 폭파 실험을 통해 방호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내진 및 내화 성능 시험에서도 3시간 이상 구조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SCE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2024년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전(KADEX)에서 슈퍼콘크리트 모듈러(SCM)를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SCE 관계자는 "사천 스카이 시티 AI 데이터센터 적용은 물리적 보안 개념을 한 단계 확장하는 사례"라며 "향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오픈AI 보안 프로젝트 파장…정부, 현안점검회의 실시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앤트로픽·오픈AI 보안 프로젝트 파장…정부, 현안점검회의 실시[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엔트로픽 및 오픈AI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이버보안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출범한 것과 관련해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미국 앤트로픽과 오픈AI는 고성능 보안 역량을 보유한 최신 AI 모델을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해 사이버보안 분야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앤트로픽의 경우 차세대 AI 모델 '미토스'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 공격할 수 있는 성능이 확인되면서 주요 기술 기업들과 공동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구성하기도 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는 민·관·군 주관 부처에 긴급 대응을 주문했고 과기정통부는 각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에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AI를 활용한 특이 공격이 발생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상황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통신 3사 및 주요 플랫폼사 CISO와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AI 고도화에 대한 사이버보안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보안 체계 변화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 등장은 보안 수준 향상 기회인 동시에 악용될 경우 큰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민·관이 합동으로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미토스'발 보안 위협…정부, 사이버보안 태세 긴급 점검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미토스'발 보안 위협…정부, 사이버보안 태세 긴급 점검

엔트로픽·오픈AI 최신 모델 국내 보안 영향 논의통신3사·네카오 등 사이버 보안 고도화 당부

IT 보안 구멍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IT 보안 구멍 (PG)[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엔트로픽과 오픈AI가 자사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이버 보안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출범함에 따라 긴급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미국의 엔트로픽과 오픈AI는 고성능 보안 역량을 보유한 최신 AI 모델을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글로벌 보안 분야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의 경우 차세대 AI 모델 '미토스'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 공격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이 확인되면서, 주요 기술 기업들과 공동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구성한 상황이다.

이에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민·관·군 주관 부처에 긴급 대응을 주문했으며, 과기정통부는 각 기업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에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에 주의하고 각사별로 긴급 보안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가 참석한 회의를 열어 AI 고도화에 따른 사이버보안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의 등장은 보안 수준 향상의 기회인 동시에 악용될 경우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과 기반 시설 등이 위협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사이버 보안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민·관이 합동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kwonhy@yna.co.kr

AI해커 '미토스 쇼크'에…정부, 통신3사·네카오 긴급소집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AI해커 '미토스 쇼크'에…정부, 통신3사·네카오 긴급소집

AI 해커 우려에 긴급 현안 점검 회의 열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로고. 앤트로픽은 대형 언어 모델 '클로드'를 개발했다. 2025.6.25 ⓒ 로이터=뉴스1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로고. 앤트로픽은 대형 언어 모델 '클로드'를 개발했다. 2025.6.2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긴급 현안 점검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오후 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주요 플랫폼사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불러 긴급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에 주의하고, 각사별로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AI를 활용한 특이 공격 발생 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상황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부터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국내 AI 보안전문가와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의 등장은 보안 수준의 획기적 향상의 기회가 됨과 동시에 그것이 악용될 경우 큰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기업, 기반시설 등이 위와 같은 위협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그와 동시에 사이버 보안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민·관이 합동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사무국 대신 협의체 중심으로…KISIA, 운영체계 개편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사무국 대신 협의체 중심으로…KISIA, 운영체계 개편14일 KISIA 의장주도 협의체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진수(가운데) KISIA 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ISIA 제공

14일 KISIA 의장주도 협의체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진수(가운데) KISIA 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ISIA 제공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14일 기존 사무국 주도였던 운영 체계를 의장 주도 협의체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스타트업, 제도개선 등 총 11개의 협의체를 운영한다. 실무 추진의 주도권을 현장 전문가에게 부여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정보보호 서비스 전문위원회는 보안관제 협의체와 정보보호 서비스 협의체로 각각 분할하고, 인공지능(AI) 보안 협의체는 AI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로 개편했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협의체는 현장 전문가인 의장단을 중심으로 운영해 산업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직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페널티 늘린다더니…개인정보 유출해도 ‘개선권고’ 뿐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공공기관 페널티 늘린다더니…개인정보 유출해도 ‘개선권고’ 뿐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유출이 발생한 공공기관에 대해 페널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널티가 추가 벌점 뿐이고, 벌점이 높은 기관에 대한 조치도 '개선 권고' 수준에 그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6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추진 계획'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기관에 대한 페널티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시 적용되는 감점 최대치를 기존 10점에서 20점으로 두 배 올리고, 사후 대응이 부실하면 추가 감점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같은 개편의 실효성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평가 결과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나 '지자체 합동평가'에 반영되지만, 지난해 기준 해당 평가에서 정보보호가 차지하는 배점은 0.5점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올해 배점이 소폭 커졌지만, 개인정보위가 자체 평가에서 20점 넘게 점수를 깎더라도 전체 경영평가로 환산하면 점수 변동이 미미하다. 대규모 유출 사고를 내더라도 기관장이나 임직원 성과급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구조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위가 평가 점수가 낮은 기관에 취할 수 있는 최대 조치도 '개선 권고'에 그쳐 실질적인 시정명령이나 강제 조치를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유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책임자에 대한 직접적인 징계조차 강제할 수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공기관 역시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부과할 수 있는 '징벌적 과징금'의 대상이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특성상 민간 기업에 비해 과징금에 대한 경각심도 높지 않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위의 이번 조치가 기관장들의 주의를 환기하는 최소한의 효과는 있겠지만, 본질적인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평가 체계를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평가가 실질적 위험 대응 능력이나 데이터 민감도를 입체적으로 따지지 않고 단순 의무 이행 여부를 체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또 현재의 벌점 체계가 '위험 기반 접근'이라는 현대 개인정보 규제의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도승 전북대 교수(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는 "사고가 터진 후 페널티를 주는 사후적 제재만으로는 사전 예방적 보호 체계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며 "개인정보위의 일괄적인 페널티 부과 방식은 결국 보여주기식 '문서 업무'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의 평가는 수백만명의 민감 정보를 다루는 기관과 위험도가 낮은 기관의 차이를 무시한 채 오직 사고가 터졌는지 결과만 묻는 일률적 제재에 머물러 있다"며 "벌점 폭탄이 아닌 사고 발생 이전 단계에서의 책임성과 통제 구조를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공공기관 평가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KISIA, 협의체 운영 '의장 중심' 전환…현장 목소리 반영 확대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KISIA, 협의체 운영 '의장 중심' 전환…현장 목소리 반영 확대

실무진 중심서 의장·기업 간사 중심 운영으로 전환AI 보안 인텔리전스 등 11개 협의체 재편

[서울=뉴시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협의체 운영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의장 주도 협의체 오리엔테이션을 14일 열었다고 밝혔다. 2026.04.14. (사진=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서울=뉴시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협의체 운영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의장 주도 협의체 오리엔테이션을 14일 열었다고 밝혔다. 2026.04.14. (사진=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협의체 운영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의장 주도 협의체 오리엔테이션을 14일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협회 사무국 주도로 협의체가 운영돼 왔다. KISIA는 앞으로 협의체별 의장과 소속 기업 간사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KISIA는 올해 11개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서비스 전문위원회를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와 '보안관제' 협의체로 나눠 적정 대가 산정 등 현안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부문 의장직은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맡으며 보안관제 부문은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가 맡는다.

인공지능(AI) 보안 협의체는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로 개편해 민간 위협 정보 공유 허브 역할을 강화했다. 이 협의체는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이끈다.

KISIA는 체계 개편 이유에 대해 제도 개선, 판로 개척, 협력 채널 구성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KISIA는 향후 협의체 운영 성과를 분기별로 이사회에 보고해 회원사들과 이슈를 공유하고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대외 홍보, 성과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앞으로 협의체는 현장 전문가인 의장단을 중심으로 각 이슈별 실무 추진과 대외 소통 기능을 직접 수행하는 체계로 거듭날 것"이라며 "의장 주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산업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직결되고 회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실무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1년 반 공석”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후보에 노정혜·신성철·장석복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1년 반 공석”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후보에 노정혜·신성철·장석복

지난해 11월부터 직무대행 상태오는 6월까지 원장 확정될 전망

기초과학연구원(IBS) 로고

기초과학연구원(IBS) 로고

약 1년 반 동안 수장 공백을 겪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원장 후보가 3배수로 추려졌다.

IBS 원장추천위원회는 노정혜 서울대 명예교수·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 총장·장석복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을 최종 3배수 후보로 추천한다고 14일 밝혔다.

분자미생물학계 석학인 노정혜 교수는 제6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 초대 이사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지내고 있다.

신성철 전 총장은 KAIST 총장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대 및 2대 총장을 역임했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나 양자 기술에 사용되는 전자의 스핀 동력학 분야의 석학이기도 하다.

장석복 단장은 촉매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KAIST 화학과 교수이기도 한 장 단장은 석유화학원료 고갈에 대비한 대체 원료 활용 기반 기술 개발을 주도해 화학산업 혁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BS 홈페이지 갈무리

IBS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IBS는 노도영 전 원장의 임기가 2024년 만료된 뒤 지금까지 신임 원장이 선출되지 않아 레임덕 문제가 지적돼왔다.

노 전 원장은 임기를 1년 연장해 지난해 11월까지 근무한 뒤 기관을 떠났고 현재는 김영덕 IBS 지하실험연구단 단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 직무대행은 이사 자격을 갖추지 못해 이사회에 참석하더라도 의결권은 없는 상태다.

이번에 IBS 이사회가 3배수 후보를 확정하면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청와대의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이 정해진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까지 마친 후 대통령이 원장을 임명한다. 업계에서는 오는 6월 원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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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감에 뉴욕증시 강세…나스닥 2% 가까이 상승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감에 뉴욕증시 강세…나스닥 2% 가까이 상승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74포인트(0.66%) 오른 48,535.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1.14포인트(1.18%) 오른 6,967.3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55.35포인트(1.96%) 오른 23,639.08을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오라클(Oracle)은 전날 12% 넘는 급등에 이어 이날도 4.7% 올랐다. 엔비디아(Nvidia)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도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대방 측에서 우리에게 연락이 왔다"며 "그들은 협상을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이란 2차 협상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회담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이틀 안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상승분으로 이란과의 군사 충돌 이후 S&P500 지수가 기록했던 낙폭이 모두 회복됐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웰스파고(Wells Fargo)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는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순이자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소폭 내렸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87% 하락한 배럴당 91.28달러에 마감했다.

[현장] 'AI 우울'이 쏘아올린 공론장…"클로드 블루, 자존심 아닌 생존 불안"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현장] 'AI 우울'이 쏘아올린 공론장…"클로드 블루, 자존심 아닌 생존 불안"

클로드 커뮤니티 주최 행사에 사전 신청자 2000명 몰려…"블루에서 블룸으로, 재정의가 답"

인공지능(AI) 우울감의 실체는 자존심 문제가 아닌 생존 불안이며 블루(Blue)에서 블룸(Bloom)으로의 전환 열쇠는 기술이 아닌 각자의 재정의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노동·정체성·삶의 의미가 재편되는 것은 반복된 역사이며 이 과정을 개인이 주도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14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로컬 클로드 커뮤니티가 주최하고 앤트로픽이 후원하는 '모두를 위한 클로드 밋업(Claude Meetup for Everyone)'이 열렸다. 앤트로픽이 올해부터 시작한 클로드 커뮤니티 앰버서더 프로그램은 전 세계 지역별로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커뮤니티를 이끌 앰버서더를 선발해 이들이 모임, 워크숍, 해커톤 등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로드 블루에서 클로드 블룸으로'를 주제로 한 이 행사는 사전 신청 인원만 2000명에 달했으며 참여 승인 절차를 거쳐 현장엔 170여명이 참석했다. 클로드 블루란 용어는 지난달 AI 커뮤니티를 강타한 '클로드 블루, 실리콘밸리 전체가 우울하다'란 브런치 게시물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 글은 AI 기반 공공조달 입찰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 클라이원트에서 마케팅과 기업 성장 전략을 이끄는 한원준씨가 작성한 것으로,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개발자와 전문가들의 전문성이 대체되는 데서 오는 심리적 우울감을 다뤘다.

14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로컬 클로드 커뮤니티가 주최하고 앤트로픽이 후원하는 '모두를 위한 클로드 밋업(Claude Meetup for Everyone)'이 열렸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앤트로픽은 이 같은 클로드 블루 현상을 촉발한 대표적 기업이다. 회사가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출시한 개발자용 AI 도구 '클로드 코드'와 올인원 업무 자동화 도구 '클로드 코워크'는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담당하던 기능을 AI 에이전트로 통합하면서 기존 구독료의 30~50% 수준 가격을 내세웠다. 특히 클로드 코워크는 출시 이후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시가총액 약 3000억 달러가 하루 만에 증발하는 '사스포칼립스(소프트웨어 산업의 종말)' 충격을 일으켰다.

이날 현장에서도 개발자·기획자·마케터부터 일반 AI 이용자까지 각자의 블루를 비롯한 여러 의견이 공유됐다. AI가 코드 구현의 주체가 되면서 개발자는 원하지 않았던 역할 전환에 내몰렸고, 구현 중심으로 쌓아온 커리어가 하루아침에 가치를 잃은 것 같은 감각이 블루의 실체로 꼽혔다. 박지민 클라이원트 AI 엔지니어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돈 벌던 일이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원하지 않았는데 팀장이 된 개발자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AI 불안이 유독 강한 데는 구조적 배경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 전환점마다 기회 포착 여부로 갈린 격차를 반복 학습한 결과, 한 번 옆길로 새면 끝난다는 공포가 세대를 거쳐 내재화됐다는 것이다. 차우진 문화평론가는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기회를 못 잡는다는 학습이 반복된 위험 사회에서 AI는 또 하나의 포모(FOMO·기회 상실 우려) 버튼이 됐다"며 "클로드 블루가 단순한 포모와 결이 다르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포모로 증폭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로컬 클로드 커뮤니티가 주최하고 앤트로픽이 후원하는 '모두를 위한 클로드 밋업(Claude Meetup for Everyone)'이 열렸다. 왼쪽부터 신혜린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충녕 작가(충코의철학 유튜브 채널 운영자), 최훈민 클로드 커뮤니티 앰버서더 (사진=지디넷코리아)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기술 기업 주도의 가치관 전파가 더 위험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라는 가치관이 AI 서비스를 타고 습관과 제도 속에 조용히 누적되기 때문이다. AI로 인해 생각하는 능력이 퇴화한다는 우려엔 반박이 나왔다. 신혜린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생각의 외주화는 최근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니라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저장한 순간부터 시작된 흐름"이라며 "생각의 양이 줄어든 게 아니라 양상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드 블루에서 벗어나 블룸으로 가기 위해선 AI에 대한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블루의 근원을 자존심이 아닌 경제적 공포로 직시하고 AI가 만들어내는 빈 공간을 삶의 의미를 재탐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충녕 작가(충코의철학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AI가 나보다 똑똑해서 자존심이 상한 게 아니라 경제적 불안에서 오는 블루가 더 클 수 있다"며 "AI가 삶의 잡무를 위임받으면 인간에게 빈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탐구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ZD SW 투데이] 모레, 사업 확장 위한 전 직군 공개 채용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ZD SW 투데이] 모레, 사업 확장 위한 전 직군 공개 채용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모레, 사업 확장 위한 전 직군 공개 채용

모레가 사업 확장을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섰다.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은 ▲AI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 엔지니어 ▲신경망처리장치(NPU)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데브옵스(DevOps) 엔지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등 전 직군에 걸쳐 진행된다. 모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지원해 최종 합격하면 사이닝 보너스 1000만원과 함께 유연출근제·재택근무·복지포인트 연간 200만원 등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모레는 15년 이상의 GPU 슈퍼컴퓨터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이기종 AI 가속기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곳이다. LLM 전문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통해 모델 영역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 최적화 솔루션을 글로벌 무대에 잇따라 선보였으며, AMD·텐스토렌트·SGLang 등 글로벌 AI 인프라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솔트웨어, AWS 보안 점검 서비스 'SCR' 새 버전 출시

솔트웨어가 한국형 정보보호 관리체계 기준에 특화된 클라우드 보안 점검 서비스 SCR(Security Compliance Review)의 고도화 버전을 출시했다. SCR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컨피그를 활용해 기업의 AWS 환경 보안 설정을 점검하고 K-ISMS 보안 표준을 기준으로 보안 사고 빈도가 높거나 침해 리스크가 높은 항목을 점검해 취약점 보고서와 표준 운영 지침을 제공한다. 점검 범위는 사용자 권한 및 접근 통제, 데이터 암호화 및 보안 관리, 장애·침해 사고 대응 및 재해복구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항목은 위험 등급에 따라 우선순위별 개선이 가능하다.

(사진=솔트웨어)

솔트웨어는 이번 고도화 버전에서 기존 최대 1개월 이상 소요되던 점검 과정을 고객의 권한 동의만으로 수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추가 인프라 구성이나 별도 인력 투입 없이 대시보드와 표준 운영 지침을 통해 취약점 식별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AWS 컨피그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상시 보안 관리 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SCR 고도화 버전은 이달부터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프라이빗 오퍼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액션파워 '다글로' 구독 매출 3배 성장…누적 가입자 200만 돌파

액션파워의 올인원 AI 노트테이커 '다글로' 구독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8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으며, 음성 처리 시간과 받아쓰기 건수는 각각 280만 시간과 330만 건으로 확대됐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하며 DB생명·한글과컴퓨터·서울대병원·KT스카이라이프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를 확보했다.

액션파워는 약 10년간 축적한 고성능·경량 멀티모달 AI 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텍스트·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며 기업과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 기업 고객을 위한 '팀 플랜' 출시와 조직 단위 문서 자동화·협업 기능 강화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및 B2B 사업 확장을 본격화해 올해 연간 6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클루닉스, AI 인프라 최적화 특허 2건…국내 최대 GPU 클러스터 가동

클루닉스가 AI 컴퓨팅 효율화를 위한 핵심 기술 특허 2건을 등록하고 해당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클러스터 인프라 서비스를 가동한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GPU 자원을 실시간으로 낭비 없이 배분하는 '자원 동적 배치' 기술과 복잡한 소프트웨어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연구 환경을 보장하는 '라이선스 관리 및 복구' 기술이다.

(사진=클루닉스)

클루닉스는 지난 20여 년간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GPU 클러스터에 최적화된 HPC 플랫폼 기술을 공급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자들이 인프라 제약 없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가 AI 전환(AX) 가속화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윈드리버, BAE시스템즈 '파트너-투-윈' 골드 티어 어워드 수상

윈드리버가 영국 방산 업체 BAE시스템즈의 '파트너-투-윈' 프로그램에서 골드 티어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5년 한 해 BAE시스템즈 전자시스템 부문 공급망에서 보여준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골드 등급은 100% 정시 납기와 높은 품질 기준 등 최고 수준의 성과 지표를 충족해야만 부여된다.

BAE 시스템즈의 파트너-투-윈 프로그램은 공급망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 기준을 지속적으로 상향해 현재와 미래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윈드리버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BAE시스템즈와 긴밀히 협력하며 항공우주 및 방위 분야에서 혁신과 운영 우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타넷글로벌, SAP 글로벌 파트너 어워드 고객 성공 관리 부문 수상

메타넷글로벌이 '2026 SAP 글로벌 파트너 어워드'에서 고객 성공 관리 부문을 수상했다. SAP 글로벌 파트너 어워드는 다국가 레퍼런스와 글로벌 파트너십 영향력을 기반으로 평가되는데 국내 기업의 수상은 이례적이다. 메타넷글로벌은 SAP S/4HANA 글로벌 구축·클라우드 전환·AI 자동화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ERP 혁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진=메타넷글로벌)

메타넷글로벌은 프로젝트 전반에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ERP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ERP 구축·운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물류·모빌리티 소프트웨어·식품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메타넷글로벌과 함께 차세대 ERP 시스템을 도입하며 AX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무하유, 일본 AI 콘텐츠 검증 시장 선점 나선다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무하유, 일본 AI 콘텐츠 검증 시장 선점 나선다

재팬 IT 위크 2026 참가…카피모니터·GPT킬러 기업·교육기관 도입 문의 잇따라

무하유가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표절·인공지능(AI) 생성 검사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AI 콘텐츠 검증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무하유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 2026'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팬 IT 위크는 전 세계 기업들이 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무하유는 일본어 표절검사 솔루션인 '카피모니터'와 AI 생성 검사 솔루션 'GPT킬러' 일본어판을 선보였다. 2020년 출시된 카피모니터는 현재 80개 고객사에서 23만 명 이상이 활용 중이다. 무하유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데이터 분석 및 자연어처리(NLP) 기술력을 축적했다. 일본어판은 현지의 언어적 특성과 학술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무하유)

GPT킬러 일본어판도 고성능 일본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AI 생성 문장과 사람이 작성한 문장을 구별하며, 99% 정확도로 AI 생성 여부를 판별한다. 무하유는 카피모니터와 GPT킬러 일본어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AI 생성 콘텐츠 탐지 및 검증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무하유는 이번 전시에서 참관객들이 두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데모를 시연했다. 특히 단순 참관을 넘어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및 교육기관 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무하유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어권 시장을 포함한 해외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AI 검증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생성형 AI가 일상화되면서 콘텐츠의 신뢰성을 어떻게 증명하느냐가 교육과 비즈니스 모두에서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며 "일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AI 패권 전쟁, 교실로 확전…중국, AI 인재 양성 총력전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미·중 AI 패권 전쟁, 교실로 확전…중국, AI 인재 양성 총력전

전국 단위 'AI+교육' 가동…중앙 예산 투입해 전 국민 AI 리터러시 강화

중국이 초·중등 교육부터 대학, 직업교육, 평생학습에 이르기까지 전 교육 체계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국가 차원의 개혁에 나섰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교육 시스템을 미래 산업 인재 공급망으로 전면 전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와 4개 부처는 최근 'AI+교육'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AI를 모든 학습 단계에 통합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발표된 2035 교육강국 장기 로드맵의 연장선으로, 디지털 경제와 첨단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국가 차원에서 제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중국은 이번 정책을 통해 미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AI 교육 투자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전 국민 AI 리터러시'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코딩 교육 확대를 넘어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교육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수준의 개혁이라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전국 단위 AI 인프라 통합 구축이다. 중국 정부는 지역별로 분산 운영되던 컴퓨팅 파워 플랫폼과 데이터 네트워크를 중앙 통합형 서비스로 묶어 교육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 시범사업 중심의 파편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 표준 플랫폼으로 효율성과 확산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작=구글 제미나이)

교육 단계별 적용 방식도 세분화했다. 초·중등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AI 기초 교육을 확대하고, 대학은 AI 기초 과목을 중심으로 융합형 연구와 학제 간 혁신을 강화한다. 직업교육과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기존 직무의 지능형 전환 수요에 맞춰 재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고 일반 대중의 AI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원 체계 개편도 병행된다. 중국은 교사 자격 인증과 면허 체계에 AI 활용 역량을 반영해 현장 교사의 기술 이해도와 수업 적용 능력을 제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AI 기반 수업 설계와 평가, 학습 지원까지 교육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재원은 중앙정부 예산이 중심이다. 국가 전략 프로젝트 성격의 AI 교육 플랫폼 구축에는 별도 예산이 우선 배정되며 지방정부와 학교 역시 관련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중국이 AI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와 교육 개혁을 동시에 밀어붙이며 AI 인재 공급망을 국가 차원에서 수직계열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현대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교육 시스템의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개편을 강제하고 있다"며 "중국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AI 리터러시를 국가 차원에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마키나락스·LIG D&A, 국방 AI 협력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마키나락스·LIG D&A, 국방 AI 협력

국방 AI 사업·핵심기술 등 전방위 협력

마키나락스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4월9일 서울에서 국방 인공지능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민성 마키나락스 국방사업본부장(왼쪽부터) ,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신용화 LIG

마키나락스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4월9일 서울에서 국방 인공지능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민성 마키나락스 국방사업본부장(왼쪽부터) ,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신용화 LIG D&A 미래전장사업본부장, 김재경 LIG D&A 복합무인통제연구소장, 여동욱 LIG D&A 무인화미래전사업부1팀 팀장. [사진=마키나락스]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와 국방 AI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9일 체결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국방 AI 분야 사업 참여 ▲국방 핵심기술 과제기획·소요제기 ▲공동연구·학술회의 개최 ▲상호 관심 분야 인력·지식정보 교류 등이다. 양사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협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키나락스는 방위사업청 선정 '방산혁신기업 100'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AI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핵심 제품인 '런웨이(Runway)'는 폐쇄망과 고보안 국방 환경에서도 AI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운영(DataOps·MLOps·LLMOps)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국방과학연구소, 합동참모본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해군1함대사령부 등과 국방 현장 특화 AI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신용화 LIG D&A 미래전장사업본부장은 "마키나락스의 AI 기술과 LIG의 방산 도메인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 전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국방 AI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전장은 네트워크가 단절된 상태에서도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미션 크리티컬 환경이라는 점에서 제조 현장과 유사하다"며 "공장에서 검증된 AI 기술력과 LIG의 방산 전문성을 결합해 대한민국 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딥엑스, 엔비디아 20배 전력 효율 AI칩 공개

한국경제 |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딥엑스, 엔비디아 20배 전력 효율 AI칩 공개

GPU 가격의 10분의 1 불과"피지컬 AI 생태계 만들 것"

“경쟁사 대비 칩 크기를 4.3배 줄여 제조 원가를 크게 낮췄습니다. 엔비디아의 온디바이스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젯슨 오린’ 대비 가격은 10분의 1에 불과하고, 전력 효율은 20배 높였습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사진)는 14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제품인 ‘DX-M1’을 이 같이 소개했다. DX-M1은 학습·추론용 인공지능(AI)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신경망처리장치(NPU)다. 일반 GPU가 범용 연산에 초점을 맞췄다면, NPU는 특정 AI 작업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김 대표는 “엔비디아가 GPU와 ‘쿠다’로 AI 생태계를 구축했다면 딥엑스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AI를 학습하는 데는 기업 단위의 대규모 GPU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휴머노이드·자율주행·공장 등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단계에서는 NPU가 핵심이라는 얘기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피지컬 AI 칩 시장은 2030년 1230억달러(약 183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딥엑스는 DX-M1을 양산한 지 7개월 만에 30건 이상의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중국 바이두 등이 주요 고객사다. 현대차가 양산하는 로봇에 딥엑스 칩이 장착될 예정이며 바이두는 초도 물량만 4만 개를 주문했다. 딥엑스는 올해 예상 매출을 약 4000만달러(약 593억원)로 잡고 있다. 3년 안에 매출을 15억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국내 상장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 미국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펀딩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관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韓 기업, 기술 격차 확대…"레거시 못 버리면 AI 실패 50%↑'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韓 기업, 기술 격차 확대…"레거시 못 버리면 AI 실패 50%↑'

국내 선도 기업, 디지털 수익 70% 기록…일반 기업 대비 3배 격차

기업이 오래된 IT 시스템을 방치할 경우 내년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실패율이 50% 더 높아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14일 몽고DB가 의뢰한 인포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레거시 아키텍처로 인해 AI 도입에 제약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는 기업이 기술 부채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2027년까지 AI 프로젝트 실패율이 50%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43%는 기존 아키텍처가 경직되고 비용이 높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국내는 20% 수준에 그쳐 상대적으로 현대화가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오래된 IT 시스템을 방치할 경우 내년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실패율이 50% 더 높아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사진=몽고DB)

기업 간 성과 격차는 뚜렷한 것으로 보였다. 국내 선도 기업은 전략적 현대화에 투자하며 70%의 디지털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기업 24%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데이터 계층 문제도 지적했다. 국내 기업은 데이터 관리와 품질 문제와 노후 데이터베이스 기술, 보안 내재화 30%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국내 기업은 AI 도입 목적이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40%는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이유로 신규 AI 이니셔티브 지원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행 단계에서는 한계가 드러났다. 응답 기업 96%가 현대화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했으며 데이터 사일로와 낮은 데이터 품질이 주요 장애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AI 준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데이터 품질과 거버넌스 확보, 레거시 아키텍처 현대화,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운영 구축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톨스튼 발터 몽고DB 어드바이저 매니징 디렉터는 "AI로 인해 기술 부채가 기업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며 "레거시 시스템을 벗어난 기업이 AI 기반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 게임/리뷰

개발비 절감 vs 유저 불신…생성형 AI 딜레마 빠진 게임업계

동행미디어 시대 | 김미현 기자 (m222h@sidae.com)

개발비 절감 vs 유저 불신…생성형 AI 딜레마 빠진 게임업계

다리 셋 달린 말·AI 성우에 환불 요구까지, "AI 사용 범위 투명하게 공개해야"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그래픽에서 말 다리가 세개로 보이는 오류가 발생하는 등 AI 활용 정황이 드러났다. /사진=레딧 캡처

게임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술적 오류로 인한 품질 논란과 이용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업계 AI 활용률은 41.7%로 콘텐츠 산업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AI 기술을 활용 중인 사업체의 87.9%는 업무 시간 단축, 87%는 생산성 향상을 긍정적 효과로 꼽았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개발에 AI 기반 엔진을 도입해 실시간 지형 생성 및 NPC 행동 패턴 제어를 자동화해 오픈월드 맵 제작 기간을 기존 대비 60% 단축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팍시게임즈에 AI 스튜디오를 구축해 신속한 시장 검증 체계를 마련, 지난해 4분기 캐주얼 부문 신규 게임 매출 중 AI 게임 비중을 49%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크래프톤도 자회사 오버데어를 통한 AI 게임 제작 기능을 마련해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게임 제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자들의 정서적 거부감은 풀어야할 숙제다. 최근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그래픽에서 말 다리가 세 개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돼 사과문을 올렸다. 사측은 "AI 실험용 2D 소품이 노출된 것"이라 해명했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환불 요구를 하는 등 논란이 컸다.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는 성우 대신 AI 음성(TTS)을 도입했으나 유저 반발에 밀려 실제 성우의 목소리로 재녹음하기로 했다. 스마일게이트 또한 그래픽 AI 활용 논란으로 "시안 단계의 제한적 사용"이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게임업계 내부에서도 고용 불안과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산업 내 AI 활용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개발자가 1년 새 18%에서 30%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안정성 위협과 대규모 이용자 반발에 따른 걱정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AI 기본법 제31조에 따르면 AI 생성물에 대한 사전 고지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유예 기간이라는 이유로 현장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성수민 변호사(법무법인 한앤율)는 "현재 가이드라인은 생성형 AI 결과물을 게임 제작에 단순히 활용해 고지 의무에서 벗어난 경우와 고지 의무가 있는 AI 결과물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구분 기준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용자의 불만은 결국 게임의 창작성과 몰입감이 훼손됐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며 "AI가 어느 범위까지 사용됐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전 소통과 단계적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로스트아크' 성과급, 1000억 소송서 스마일게이트 발목 잡았다

뉴스1 | 김민재 기자 (minjae@news1.kr),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로스트아크' 성과급, 1000억 소송서 스마일게이트 발목 잡았다

스마일게이트, '상장 회피' 재판서 패소…1000억 배상 위기스마일게이트 "상여금은 정상적 경영활동…판결문 검토 후 항소"

서울중앙지법의 모습. 2026.1.19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중앙지법의 모습. 2026.1.19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유수연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임직원에게 지급한 1000억 원대 성과급이 '기업공개(IPO) 회피' 여부를 둘러싼 소송 패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해당 비용이 통상적이지 않으며 계약 내용에 어긋났다고 봤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성과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라는 입장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이달 2일 미래에셋증권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스마일게이트 측에 100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분쟁은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2017년 발행한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서 비롯했다.

미래에셋증권 중개로 CB를 인수한 라이노스자산운용은 계약서에 'CB 만기 직전 사업연도인 2022년 당기순이익이 120억 원 이상일 경우 상장을 추진한다'는 조건을 명시했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 측은 CB 만기를 앞두고 2022년 1426억 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상장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며 연 3.5% 이자율을 적용한 원리금 상환을 통보했다.

미래에셋 측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CB 가치를 부채로 평가해 발생한 '회계상 손실'에 불과하다며, 스마일게이트가 고의로 상장을 회피했다고 맞섰다.

법원은 미래에셋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스마일게이트의 행위가 부당하다며 "스마일게이트는 상장 추진 의무와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스마일게이트가 2022년 말 집행한 대규모 비용에 주목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22년 핵심 인력 6명에 주식보상비 193억 원, 대표이사 등에 특별상여금 1053억 원을 지급했다.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기부금 290억 원을 제공했다.

재판부는 회사가 2022년 성과급으로 지출한 비용이 직전 사업연도에 비해 현저하게 증가했으며, 이는 '통상적이지 않은 중대한 변동을 일으킨 행위'라고 판시했다.

남 부장판사는 "(파생상품평가손실과 성과급 비용으로 인해) 상장 추진 의무 소멸 요건이 충족되는 듯한 외관이 만들어졌다"며 "피고는 통상적이지 않은 중대한 변동을 일으키는 행위를 하지 아니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전환사채평가손실과 상여금 회계처리 일자가 2022년 12월 31일인 점에 비추어, (회계처리가) '당기순이익 120억 원' 미만을 목표로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2022년이 '로스트아크'의 역대급 흥행으로 회사가 최대 매출을 올린 시점이라는 점에서 재판부의 판단에 의문을 나타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2022년 매출 7370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성과급 지급은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으로서 이번 소송과는 연관이 없다"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전환사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또는 주식으로의 전환권이 인정되는 사채.

엔씨, 19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해 직원 보상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엔씨, 19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해 직원 보상

14일 19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공시현지 법인 베로플레이 통해 '저스트플레이' 인수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엔씨(엔씨소프트(036570))가 192억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해 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엔씨는 14일 보통주 8만576주를 회사 및 자회사 직원 4708명에게 오는 24일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규모는 192억5766만4000원이다.

엔씨 측은 처분예정 자기주식 수가 발행주식총수의 0.37%이며, 지급 대상자의 계좌로 입고하므로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엔씨는 이날 해외 종속회사 베로플레이(Veroplay Limited)의 신주 1000주를 약 3190억4488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인수 소식을 알린 독일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직접 설립한 것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 대표는 지난달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캐주얼 게임 시장의 본부를 유럽의 키프로스에 설치하고 캐주얼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로플레이는 유럽 지역 캐주얼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 측은 해당 법인을 통해 △모바일 캐주얼 게임 글로벌 운영 허브 구축 △유럽 내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 통합 관리 △유럽 지역 M&A 대금 지급 및 딜 클로징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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