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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20] 뉴스브리핑

26.04.20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7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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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4월 20일 월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4월 20일 월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2차관, 제19차 양성평등위원회 회의(14:00, 서울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고민수 상임위원, 전체회의 브리핑(회의 종료 직후, 과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정렬 부위원장, 개인정보보호 정책협의회(14:00, 서울청사)

네이버, 카페 서비스서 위치추적기 거래 금지…"범죄 악용 우려"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네이버, 카페 서비스서 위치추적기 거래 금지…"범죄 악용 우려"네이버 카페 공지사항./사진 제공=네이버 카페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 카페 공지사항./사진 제공=네이버 카페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가 카페 서비스에서 '위치추적기' 상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위치추적기가 스토킹 등 강력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최근 불법 유통 차단에 나서자 이같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전사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카페 서비스 공지사항을 통해 위치추적기 상품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위치추적기는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GPS) 등 기술을 활용해 부착된 물건이나 사람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물류 관리나 미아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이런 기능을 악용해 최근 사생활 침해, 스토킹 등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위치추적기가 스토킹 등 강력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 여러분의 개인정보보호와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상품에 대한 관리 정책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이버는 향후 카페 서비스에서 위치추적기 관련 상품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타인의 동의 없는 위치 추적을 방조하거나 오용이 우려되는 게시물에 대해 판매 중지 및 서비스 이용 제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상품 등록 시 금지 행위로 △당사자 동의 없이 몰래 위치를 추적하는 행위를 전제로 한 상품 설명 △'개인정보가 남지 않음'을 주요 기능이나 장점으로 소개하는 행위 △'경고음이 없어 발각 위험 없음' 등 은밀한 추적이 가능함을 강조하는 소개 △외도·불륜 등 사생활 감시 목적의 사용을 암시하거나 유도하는 문구·이미지 사용 △타제품 대비 '추적 은밀성'을 우위 기능으로 비교하는 소개 등을 소개했다.

현행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타인의 위치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하려면 반드시 당사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며,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네이버의 이같은 조치는 정부의 기조와 발맞춘 행보다. 앞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지난 16일 불법적인 위치추적 행위를 방조·조장하는 게시물에 대해 주요 온라인 쇼핑·거래 플랫폼 사업자, 한국온라인쇼핑협회의 자율규제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향후 방미통위는 위치추적기 검색 시 형사처벌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 문구를 노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게시물 작성이나 채팅 과정에서도 관련 주의 메시지를 제공해 이용자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방미통위는 올해 위치정보사업자 대상 정기 실태 점검을 GPS 위치추적 서비스 사업자를 우선으로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시중에 유통되는 위치추적기 제품 중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은 불법 제품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불법 위치추적을 방조·조장하는 '위치추적기 판매·유통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제도'에 대한 개선 사항을 도출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유플, 장애인의 날 체험형 콘서트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LG유플, 장애인의 날 체험형 콘서트

LG전자와 공동 기획

지난 1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장애 인식 개선 콘서트 모습. LG유플러스

지난 1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장애 인식 개선 콘서트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LG전자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LG 인클루시브 데이-접근성 및 장애 인식 개선 런치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공동 기획했으며 지난 1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ISC동 컨버전스홀에서 열렸다.

장애인복지 전문단체인 밀알복지재단과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LG유플러스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우선 이날 행사에선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밀알복지재단 소속 '브릿지온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음악을 들려줬다. 공연과 함께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인식 개선 강연도 진행돼 임직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를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고민서 기자]

韓까지 파고든 '미토스 쇼크'…LGU+ 유심 교체[뉴스잇(IT)쥬]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韓까지 파고든 '미토스 쇼크'…LGU+ 유심 교체[뉴스잇(IT)쥬]

미토스 쇼크에 과기정통부 이틀 새 긴급회의 네 차례LGU+ 유심 교체 시작…'붉은사막' 출시 26일만에 500만장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미토스 쇼크'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공격 역량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국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민관군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으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틀 새 긴급회의만 네 차례 열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이번 주부터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를 진행한다. 가입자 식별번호(IMSI) 설계 결함에 따른 조치다. 유심 업데이트 및 교체 작업은 이틀간 32만 건을 넘어섰다.

펄어비스(263750)의 대형 신작 게임 '붉은사막'이 출시 초반 혹평을 딛고 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게임 출시 26일 만의 성과다. 전세계 강타한 '미토스 쇼크'…韓 정부도 이틀 새 긴급회의 네 차례 "약점을 찾아 침투하라"는 한 줄의 명령어에 27년 동안 검증된 운영체제(OS) 보안이 무너지자 전 세계 정부, 금융, 보안 업계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AI가 기존의 보안 체계를 뒤흔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현실화되자 금융 인프라 마비 우려가 제기됐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미토스 프리뷰' 모델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하는 데 있어 최고 숙련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을 능가하는 실력을 갖췄다. 특히 보안성이 높기로 알려진 운영체제 오픈BSD(OpenBSD)에서 27년 된 버그를 찾아내며 성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관련 대응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은행 등 주요 금융사 정보보안 담당 실무자들을 긴급 소집해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청와대도 움직였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민·관·군 주관 부처에 긴급 대응을 주문했다.

AI 및 사이버보안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 차례 릴레이 긴급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14일에는 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주요 플랫폼사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긴급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같은 날 국내 AI 보안 전문가 현안 점검 회의도 진행됐다.

이어 15일 오전에는 국내 주요 보안 업체들을 소집했으며 오후에는 국내 주요 기업 40개 사 CISO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 분야에서 SK하이닉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 현대카드, 의료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카카오헬스케어, 유통 분야에선 롯데쇼핑 등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예측했던 상황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 "AI 기반의 공격이 언제든 들어올 수 있다는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AI 기반으로 보안 역량을 올려야 한다" 등의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가입자식별번호(IMSI)에 이용자 휴대전화 번호를 반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LG유플러스가 전 고객 대상 유심(USIM)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를 시작한 13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LG유플러스 남대문 직영점을 찾은

국제가입자식별번호(IMSI)에 이용자 휴대전화 번호를 반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LG유플러스가 전 고객 대상 유심(USIM)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를 시작한 13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LG유플러스 남대문 직영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예약 접수를 시작한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15만 7811명이 유심 교체를 예약했다. 2026.4.13 ⓒ 뉴스1 박정호 기자

LGU+, 유심 교체 시작…이틀간 교체율 1.9%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식별번호(IMSI) 설계 문제로 13일부터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를 시작했다.

교체 첫날 일부 매장에 교체 수요가 몰리면서 전산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13일부터 14일까지 누적 교체율은 1.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틀간 유심 업데이트는 16만 6258건, 유심 교체는 16만 2182건으로 집계됐다. 총처리 건수는 32만 8440건이다.

앞서 지난달 LG유플러스가 IMSI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를 일부 반영해 온 사실이 알려지며 보안 우려가 제기됐다. 통상적으로는 IMSI는 포착되더라도 개인이나 전화번호를 특정할 수 없게 난수값으로 설계되는데 LG유플러스는 2011년부터 1100만 명의 가입자 IMSI 값에 고객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를 일부 반영하는 식으로 설계했다.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달성했다.(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15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달성했다.(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15

"붉며든다"…펄어비스 '붉은사막', 500만장 돌파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달성했다.

붉은사막 운영진은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붉은사막이 500만 장 넘게 판매됐다"며 "회색갈기(게임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을 출시한 지 26일 만에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 게임상을 수상한 '클레르 옵스퀴르:33 원정대'는 500만 장을 판매하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

붉은사막은 지난달 20일 출시 직후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200만 장이 팔리며 국내 최단기 기록을 세웠다. 출시 나흘 만에는 3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러나 출시 초기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조작감이 매끄럽지 못하다거나, 스토리라인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게임에 사용한 이미지 일부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들고 사전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사가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펄어비스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콘텐츠 개선에 나서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업데이트는 4월부터 6월까지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 83억 건 온라인 광고 사기 막았다…글로벌 차단 99%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구글 ‘제미나이’, 83억 건 온라인 광고 사기 막았다…글로벌 차단 99%

2025 광고 안전 보고서, 국내 부적절 광고 1억7550만 건 삭제AI 기술 및 파트너십 활용…디지털 광고 생태계 보호 체계 강화국내 광고 정책 위반 유형 세분화·저작권 침해 등엄정 대응

구글이 2025년 전 세계적 83억 건 이상의 부적절한 광고를 차단하거나 삭제했다. 제미나이를 활용해 정책 위반 광고의 99% 이상이 이용자에 노출되기 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사진 | 구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구글이 제미나이(Gemini)를 적극 활용해 2025년 80억여 건의 부적절한 광고를 차단 또는 삭제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2025 광고 안전 보고서(Ads Safety Report 2025)’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광고주 계정 2490만 개 정지, 정책 위반 24만5000여 개 게시자 사이트 등 83억 건 이상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또한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광고 안전 시스템에 전격 활용, 정책 위반 광고의 99% 이상이 이용자에 노출되기 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구글이 발표한 ‘2025 광고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부적절 광고 1억7550만 건을 삭제했다. 사진 | 구글

국내에서는 총 1억7550만 건의 광고가 플랫폼에서 제거됐다. 광고 정책 위반 32만6000개의 광고주 계정은 정지됐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 집행된 ▲저작권 ▲광고 네트워크 악용 ▲데이팅 및 교제 서비스 ▲허위 진술 ▲성적인 콘텐츠 등 5가지 광고 정책 위반 유형의 광고 정책 운영 및 집행 중이다.

구글은 AI 기술이 고도화되고 새로운 악용 수법이 등장하는 등 급변하는 광고 환경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해 부적절한 광고를 더욱 정교하게 식별해 빠르게 차단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끊임없이 변화하는 광고 안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의 민첩한 움직임이 요구된다”라며 “구글은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와 퍼블리셔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 AI TV 위크 종료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삼성전자, 삼성 AI TV 위크 종료

16일부터 이틀간 5가지 테마로 진행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2026년형 TV와 오디오 신제품 체험행사 '삼성 AI TV 위크'가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일반 고객과 B2B 거래선 등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신제품 체험존에서 '마이크로 RGB', 'O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부터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7'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삼성 TV 및 사운드 디바이스 신제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삼성 AI TV 위크' 방문객들이 영화를 시청하며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에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신제품 체험존은 '마이크로 RGB', '무비', '아트·디자인', '스포츠', '게임'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각 존에서는 전문 프로모터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제품의 주요 기능은 물론,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AI 비전 컴패니언'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AI TV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참여형 스탬프 투어와 럭키드로우,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의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상담 공간 '혼수 상담소'를 마련해 TV를 비롯한 신혼가전 전반에 대한 맞춤형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17일 삼성 강남을 방문한 고객은 "2026년 마이크로 RGB TV를 구매하고 싶어 출시 사전 알림 신청을 했는데, 실물이 궁금해서 천안부터 강남까지 2시간 걸려 찾아왔다"며 "체험존을 둘러보면서 신규 AI 기능들에 대해 직접 설명 들어보니 편리함을 직접 체감할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호평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TV·오디오 신제품 라인업과 AI TV 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AI TV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AI TV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국 '에디슨 어워즈'에서 4개 상 수상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삼성전자, 미국 '에디슨 어워즈'에서 4개 상 수상

혁신 기술력 인정받아 최고상인 금상 2개, 은상 2개 수상

삼성전자가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즈'에서 4개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2026 에디슨 어워즈'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로 총 4개의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권위있는 상으로, 상업 기술·몰입과 상호작용 경험·라이프스타일과 엔터테인먼트·디자인 등 총 14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 등에 금·은·동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2026 에디슨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한 미래형 주택 디자인 프로젝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2개의 금상을 수상했으며, 은상도 2개 수상했다.

금상 수상작은 AI 홈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주택 디자인 프로젝트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와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이다.

은상 수상작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이다.

AI 기술을 적용한 유연한 미래형 주택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삼성전자의 AI 홈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주택을 컨셉으로 한 디자인 프로젝트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는 소비자 솔루션 분야의 사람 중심 가정 솔루션 항목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디자인은 집이 사람의 삶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하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기본 모듈의 조합으로 생활하던 신혼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나면 별도의 모듈을 추가해 더 넓은 주택으로 확장할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면 기존 모듈을 스마트팜이나 수영장 모듈로 교체하는 등 사용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공간을 다양하게 교체·확장할 수 있다.

가전 제품이나 AI 기술은 건축 구조와 결합된 형태로 제공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결성을 기반으로 기기 상태와 실내외 환경,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2026 에디슨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사진=삼성전자)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

TV를 시청 중인 사용자에게 AI 기술 기반으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 등 인사이트를 제공해, 즐겁고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은 라이프스타일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AI 기반 미디어 경험 항목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업계 최다 AI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실시간 번역, 생성형 배경화면, 화질∙음질∙게임 환경 최적화 등 삼성 TV의 주요 AI 기능을 통합해 활용성이 높다. 사용자는 리모콘의 AI버튼으로 손쉽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얇은 두께로 3D 입체감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3D 전용 안경이나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상업 기술 분야의 몰입 및 상호작용 경험 항목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에는 52mm의 얇은 두께로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 '3D 플레이트(3D Plate)'가 적용됐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선과 면, 그라데이션으로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2D 콘텐츠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깊이감 있는 3D 효과를 구현해, 리테일∙전시∙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주목도 높은 콘텐츠 상영이 가능하다.

'2026 에디슨 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사진=삼성전자)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수행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소비자 솔루션 분야의 사람 중심 가정 솔루션 항목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AI 기술로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며, 세탁물의 무게와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알맞은 양의 세제를 알아서 넣어준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CDO(최고디자인책임자) 사장은 "삼성전자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의 필요와 꿈, 감정을 의미 있는 경험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이 AI 직접 만든다”···과기정통부, 행정 에이전트 실무 투입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공무원이 AI 직접 만든다”···과기정통부, 행정 에이전트 실무 투입

글로벌 동향 분석·업무 자동화까지젊은 직원들이 직접 개발해 현장 적용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lt;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gt;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직 현장에 도입한다. 외부 개발사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AI 역량을 갖춘 내부 젊은 직원들이 행정 현장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설계하고 실제 업무에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신 AI 기술을 가장 먼저 습득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에이전틱 AI를 직접 개발해 업무에 활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은 AI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젊은 사무관과 주무관들로 구성된 자체 개발팀 ‘AI 사피엔스’다. 이들은 평소 행정 과정에서 느꼈던 비효율적인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팀 리더는 인공지능정책기획과 이재호 서기관이다.

현장에 투입된 첫 번째 성과는 ‘글로벌 AI 동향 분석 에이전트’다. 이 AI는 밤사이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산업·기술 동향과 주요 인사들의 SNS 게시글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분석한다. 핵심 내용을 정리해 20일부터는 매일 아침 담당자들에게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정책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행정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대용량 문서 요약표 작성, 법안 검토, 출장 정산 등 공무원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던 반복 업무를 AI가 처리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2026 전국민 AI경진대회’ 전문가 트랙에 직접 참여해 기술력을 검증하고, 여기서 얻은 성과를 행정 현장에 반영하기로 했다.

조직 전체의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이달 중 류제명 제2차관을 비롯한 간부와 직원들이 바이브 코딩을 이용해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해보는 워크숍을 개최하며, AI를 접목해 자료 취합 자동화와 보고 체계 단순화 등 플랫폼 기반의 업무 혁신을 지속한다. 또한 전 직원이 AI를 도구로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제 공직사회에서도 AI의 활용 여부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빠른 속도로 AI를 도입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민간의 사례처럼 공무원도 AI를 활용해 업무 추진 방식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생산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기정통부 직원들이 가장 먼저 AI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 업무 혁신 사례를 선도적으로 창출하고, 이를 모든 부처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전개… "2030년까지 폐가전 800만 톤 회수"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LG전자,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전개… "2030년까지 폐가전 800만 톤 회수"

18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서 본사 구성원 주도 가족 동반 나무심기 활동

LG전자가 자원 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글로벌 사업장을 중심으로 나무 심기 및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자사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가족 동반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활동은 환경 보호 실천을 목적으로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4월 22일)을 전후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은 22일 도심 녹지화 프로젝트인 '그린 리야드(Green Riyadh)'에 참여해 공원 조성을 지원하고 사막 지역 나무 심기를 병행한다. 스페인 법인은 2017년부터 이베리아반도 산림 복원을 위한 '스마트 그린 트리' 캠페인과 토종 꿀벌 증식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LG전자 구성원들은 18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을 찾아 자녀들과 함께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사진=LG전자)

자원 순환을 위한 폐가전 수거 캠페인도 글로벌 단위로 실시된다. 이달 중 한국, 미국, 브라질, 독일, 인도 등 10개국에서 관련 캠페인이 진행된다. 앞서 필리핀 법인과 싱가포르 법인이 사옥 내 수거함을 설치하고 폐가전을 회수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20일부터 임직원 대상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와 전용 수거함을 활용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지난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임직원 대상 수거 캠페인에서는 총 2850kg의 폐전자제품이 회수된 바 있다.

현재 LG전자는 전 세계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폐가전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회수량은 약 500만 톤이며, 오는 2030년까지 누적 800만 톤 규모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회수한 폐가전에서 재사용 가능한 부품을 선별해 신규 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품 개발 단계부터 재활용률이 높은 소재를 우선 적용하고 재활용 부품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원순환과 탄소 저감 노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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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없어도 무기는 충분"…SOOP, '박지성과 친구들' 경기에 축구팬 몰렸다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월드컵 없어도 무기는 충분"…SOOP, '박지성과 친구들' 경기에 축구팬 몰렸다

'OGFC 대 수원 삼성 레전드' 디지털 플랫폼 유일 실시간 생중계스트리머 전용 좌석·망 구축…현장 코스트리밍 지원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OGFC(더 오리지널 FC) 대  K리그2 수원삼성 레전드의 경기, OGFC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입장하고 있다.OGFC는 축구 콘텐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OGFC(더 오리지널 FC) 대 K리그2 수원삼성 레전드의 경기, OGFC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입장하고 있다.OGFC는 축구 콘텐츠·이벤트 제작사 '슛포러브'의 기획으로 탄생한 신생 독립 구단으로, 선수들이 현역 시절 기록했던 커리어 하이 승률 73% 돌파를 목표로 한다. 2026.04.19. xconfind@newsis.com

[수원=뉴시스]윤정민 기자 =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이날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정규 경기일이 아닌데도 3만8000여명의 축구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팬들은 저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과거 전성기 유니폼을 입고 설레는 표정으로 입장을 기다렸다.

알고 보니 이날은 맨유 출신 레전드들과 수원 삼성 레전드 간의 역사적인 맞대결이 열린 날이었다. 박지성과 에브라, 긱스, 퍼디난드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맨유 전설들이 한국 땅에서 다시 발을 맞추고 서정원, 고종수, 이운재, 염기훈 등 수원 삼성 레전드도 총출동하면서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별명)'에 쏠렸다.

[수원=뉴시스] 윤정민 기자 = 19일 OGFC(더 오리지널 FC) 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레전드 경기를 맞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된 SOOP 스트리머 전용 존 'SOOP 존'. 스트리머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방송

[수원=뉴시스] 윤정민 기자 = 19일 OGFC(더 오리지널 FC) 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레전드 경기를 맞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된 SOOP 스트리머 전용 존 'SOOP 존'. 스트리머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2026.04.19. alpaca@newsis.com

이 가운데 SOOP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SOOP은 단순 온라인 중계를 넘어 경기장 현장에 대규모 'SOOP 존(ZONE)'을 운영하며 현장을 찾지 못한 축구 팬들까지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경기장 한편에 마련된 SOOP ZONE에는 카메라와 노트북을 펼쳐 놓은 스트리머들이 자리를 잡고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일부 스트리머는 이어폰을 낀 채 원고를 확인하거나 장비를 점검했고 주변에서는 이를 지켜보는 팬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관심을 보였다

한 스트리머는 방송을 시작하며 "오늘 이 조합을 한국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지성이형 뛴다고 하니 옛날 생각 난다"고 말하며 시청자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느 팀 응원하냐", "오늘 골 누가 넣을 것 같냐" 등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긱스·칸토나부터 서정원·염기훈까지…SOOP, 디지털 플랫폼 단독 실시간 중계

2년 연속 흑자 낸 당근… 비결은 '로컬 광고'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2년 연속 흑자 낸 당근… 비결은 '로컬 광고'

소상공인·기업 광고 대거 유치번장 해외 시장 진출로 돌파구중고나라 앱 이용자 확보 속도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국내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시장 대표주자인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3사의 전략이 갈리고 있다. 당근은 광고를 통한 확고한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외형 확장에 나선 반면에 나머지 플랫폼들은 중고거래 자체 고도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당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707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반등에 성공한 당근의 흑자 비결은 광고다.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동네 소상공인부터 기업 브랜드까지 아우르는 로컬 광고를 대거 유치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

당근은 벌어들인 이익을 미래 성장 동력에 적극적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20.4%에 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었다. 이는 네이버(22%), 카카오(15.4%) 등 국내 대표 IT 플랫폼 기업들과 맞먹는 수치다. 당근은 중고거래를 넘어 페이, 알바, 부동산, 중고차 등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 영역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다만 캐나다에서 누적 921억원을 들어간 '캐롯' 중심의 해외 사업은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을 발굴하지 못했다는 점이 숙제로 꼽힌다.

번개장터는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으나 수익성 제고라는 과제를 안았다. 번개장터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한 581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주력 수입원인 안전결제 수수료 매출이 늘었으나 결제대행사(PG) 등에 지급하는 높은 수수료, 공격적인 마케팅에 투입되는 비용 등이 수익성 부진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번개장터는 한국 문화 열풍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내 K-팝 굿즈 등을 해외 이용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번장'을 중심으로 국내로 한정됐던 C2C 시장을 확장해 적자 폭을 줄이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9월 기준 '글로벌 번장'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대비 374% 증가했으며 11월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1세대 중고 플랫폼인 중고나라는 오랜 적자의 고리를 끊어낼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중고나라는 지난해 매출액 115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익 구조 개편 노력이 빛을 발하며 지난 1월 창사 23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기존 네이버 카페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앱 이용자를 늘리고, 안전결제 안착 및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 '文정부 일자리 총괄' 서영훈 전 靑 비서관 대관 임원 영입

머니투데이 |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카카오, '文정부 일자리 총괄' 서영훈 전 靑 비서관 대관 임원 영입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을 지낸 서영훈 카카오 대관 조직 성과리더(부사장)/사진=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을 지낸 서영훈 카카오 대관 조직 성과리더(부사장)/사진=청와대 제공, 뉴스1

카카오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일자리 정책을 총괄한 서영훈 전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을 대관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 전 비서관은 지난주에 카카오 GR(대관) 성과리더로 합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 우영규 부사장의 후임 격으로, 플랫폼 규제와 고용 이슈 확대 등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영입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서 전 비서관은 1971년생으로 전주 영생고, 전주대 영문학과를 거쳐 고려대 법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 보좌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뒤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선임행정관에서 승진 발탁돼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중고거래 플랫폼 3사 성적표 보니...전략 갈렸다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지난해 중고거래 플랫폼 3사 성적표 보니...전략 갈렸다당근 제공

당근 제공

번개장터 제공

번개장터 제공

중고나라 제공

중고나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시장 대표주자인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3사의 전략이 갈리고 있다. 당근은 광고를 통한 확고한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외형 확장에 나선 반면에 나머지 플랫폼들은 중고거래 자체 고도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당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707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반등에 성공한 당근의 흑자 비결은 광고다.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동네 소상공인부터 기업 브랜드까지 아우르는 로컬 광고를 대거 유치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

당근은 벌어들인 이익을 미래 성장 동력에 적극적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20.4%에 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었다. 이는 네이버(22%), 카카오(15.4%) 등 국내 대표 IT 플랫폼 기업들과 맞먹는 수치다. 당근은 중고거래를 넘어 페이, 알바, 부동산, 중고차 등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 영역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다만 캐나다에서 누적 921억원을 들어간 '캐롯' 중심의 해외 사업은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을 발굴하지 못했다는 점이 숙제로 꼽힌다.

번개장터는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으나 수익성 제고라는 과제를 안았다. 번개장터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한 581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주력 수입원인 안전결제 수수료 매출이 늘었으나 결제대행사(PG) 등에 지급하는 높은 수수료, 공격적인 마케팅에 투입되는 비용 등이 수익성 부진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번개장터는 한국 문화 열풍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내 K-팝 굿즈 등을 해외 이용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번장'을 중심으로 국내로 한정됐던 C2C 시장을 확장해 적자 폭을 줄이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9월 기준 '글로벌 번장'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대비 374% 증가했으며 11월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번개장터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육성사업'의 참여기업 명단에 최종 포함되기도 했다.

1세대 중고 플랫폼인 중고나라는 오랜 적자의 고리를 끊어낼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중고나라는 지난해 매출액 115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익 구조 개편 노력이 빛을 발하며 지난 1월 창사 23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기존 네이버 카페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앱 이용자를 늘리고, 안전결제 안착 및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미토스 경고…AI는 20시간 만에 무기화된다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미토스 경고…AI는 20시간 만에 무기화된다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취약점 무기화 2.3년→20시간…보안 전제 붕괴미국 정부·글로벌 금융권, 앤스로픽과 미토스 논의방어는 여전히 제품별 패치 중심“속도 격차가 핵심 리스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이 취약점을 찾아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인간의 방어 체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뒤 실제 공격에 활용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018년 평균 2.3년에서 2026년 약 20시간으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CSA(클라우드 시큐리티 얼라이언스), SANS 인스티튜트, OWASP가 공동 발간한 ‘미토스 레디 보고서’에 따른 수치로, 기존 보안 체계의 전제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앤스로픽의 AI 모델 ‘미토스’가 있습니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스스로 탐지하고 공격 시나리오까지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안의 작동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앤스로픽 AI 미토스 대응 방안을 검토하며 다시 앤스로픽을 찾은 것, 그리고 영국·인도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미토스 접근을 요구하고 있는 흐름도 이러한 위협 환경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방·정보기관을 중심으로 기존 보안 체계가 AI 기반 위협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사실상 긴급 대응에 가까운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이처럼 핵심은 속도입니다. AI는 수시간 내 취약점을 분석해 공격 코드로 전환할 수 있지만, 방어는 여전히 사람 중심의 점검과 백신·방화벽 중심의 수동 패치 구조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클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기반 공격이 이미 인간의 대응 속도를 앞질렀으며, 공격 주기가 30분 단위로 압축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다수 조직의 보안 운영은 경보 확인, 취약점 분석, 패치 적용이라는 기존 절차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부 조직은 여전히 분기 또는 연 단위 패치에 의존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속도 격차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취약점 공개 이후 며칠 내 실제 공격 코드가 사용되는 환경까지 겹치면서 기존 패치 중심 방어는 점점 실효성을 잃고 있습니다. 대응보다 공격이 빠른 구조가 고착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보안의 방향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개별 취약점을 각각 막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취약점이 연결돼 만들어지는 공격 경로 자체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도입한 국가망보안체계(N2SF) 역시 일괄 차단 중심에서 위험 수준에 따라 통제 강도를 달리하는 ‘위험 기반 보안’으로 전환한 사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핵심은 속도입니다. 공격은 이미 AI 속도로 움직이고 있지만 방어는 여전히 사람의 시간에 맞춰 설계돼 있습니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실시간에 가까운 패치 체계, 클라우드 기반 즉시 배포 구조, 선제 대응 중심의 보안 운영 전환이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AI 시대 보안 대응을 위해 국가정보원 중심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이버안전청과 같은 전담 대응 조직 신설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일은 “얼마나 잘 막는가” 보다는, “얼마나 빨리 대응하는가”로 바뀌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미토스가 던진 경고는 보안을 바라보는 기준이 ‘정확도’가 아니라 ‘속도’로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장소 경험 끌고 1030 밀었다"…네이버 클립, 콘텐츠 수 '쑥쑥'

지디넷코리아 | 박서린 기자(psr1229@zdnet.co.kr)

"장소 경험 끌고 1030 밀었다"…네이버 클립, 콘텐츠 수 '쑥쑥'

창작자 저변 확대 ‘주효’…플레이스 리뷰 연동으로 생태계 확장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창작자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으로 지난해 12월 전체 클립 콘텐츠의 생산 수가 같은 해 1월 대비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은 출시 초기 숏폼 영상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이미지와 텍스트 등 게시글 형태의 콘텐츠로까지 외연을 확장해왔다. 해당 서비스는 2024년부터 클립 콘텐츠와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를 연결하는 ‘정보 태그’ 기능을 차별점으로 선보이며, 장소 관련 콘텐츠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네이버 클립.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클립 콘텐츠의 장소 태그를 통해 네이버 플레이스로 이동해 곧바로 예약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유기적인 사용성이 인기를 얻으며, 장소 콘텐츠의 생산 및 소비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립은 2024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장소 태그’가 부착된 콘텐츠 창작을 독려하는 ‘장소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장소챌린지는 맛집, 카페를 포함해 핫플레이스,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장소 방문이라는 일상적 경험을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챌린지 진행 기간 장소 클립은 총 약 350만 개 생산됐으며, 지난해에는 장소 관련 플레이스 카테고리 클립 생산량이 전년 대비 3.1배 증가했다.

특히 전체 챌린지 참여자 연령대의 약 70%가 1030세대에 집중되며,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흥행 흐름이 포착됐다.

여기에 장소챌린지는 올해 3월부터 ‘오늘클립챌린지’로 일원화돼 보다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창작을 유도하고 있다.

네이버 클립은 최근 이용자의 클립 프로필에 기존의 숏폼 형태뿐만 아니라 텍스트에 이어 이미지·동영상 플레이스 리뷰까지 통합 가능하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플레이스 리뷰어들은 맛집, 카페, 여행지 등 다양한 경험을 담은 장소 리뷰와 클립 콘텐츠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클립 크리에이터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클립은 이번 플레이스 리뷰 연동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분야의 리뷰로도 클립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클립 서비스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는 창작자 저변을 꾸준히 넓혀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부터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의 규모를 최대 2만 명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모집 방식에서 잠재력 있는 창작자들에게 플랫폼이 선제적으로 클립 크리에이터로서의 성장 기회를 제안하는 선발 방식으로 운영 구조를 개편했다. 이에 네이버는 양질의 창작자 풀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클립에서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발견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립은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사용자들의 주도적 창작을 유도하면서 창작자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클립은 창작자의 진정성 있는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플랫폼 내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편리한 콘텐츠 창작 환경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크리에이터와 함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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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국, '블랙리스트' 앤트로픽 규제에도 '미토스' 활용중"

뉴스1 | 신기림 기자 (shinkirim@news1.kr)

"美 국가안보국, '블랙리스트' 앤트로픽 규제에도 '미토스' 활용중"

악시오스 보도 "국방부 공급망 위험 규정에도 이견 노출"

앤트로픽과 미국 국방부(전쟁부) 로고 일러스트 ⓒ 로이터=뉴스1

앤트로픽과 미국 국방부(전쟁부) 로고 일러스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국방부의 공급망 위험 규정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 미토스(Mytho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미 국가안보국은 앤트로픽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인 미토스 프리뷰를 내부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규정하고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상충되는 조치다.

국방부는 지난 2월 앤트로픽과의 협력 중단을 추진하고 관련 업체들에도 동일한 조치를 요구했으며, 현재 관련 사안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상태다. 그러나 군과 정보기관 내부에서는 사이버 보안 수요가 커지면서 앤트로픽 기술 활용이 오히려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NSA뿐 아니라 일부 국방 관련 조직에서도 해당 모델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토스는 기업과 기관의 시스템에서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데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모델의 공격적 사이버 능력을 이유로 접근 대상을 약 40개 기관으로 제한했으며, NSA 역시 이 중 하나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보당국도 자국 AI안보연구소를 통해 해당 모델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은 미 정부 내부의 정책 충돌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 당국은 앤트로픽 기술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실제 현장에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만나 정부 내 AI 활용과 보안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회동을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국방부 외 다른 기관에서의 활용 방안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앞서 앤트로픽에 자사 AI 모델 클로드를 군사적 목적을 포함한 "모든 합법적 용도"에 개방할 것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대규모 감시나 자율무기 개발 등에 대한 사용 제한을 고수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취재수첩] 커지는 '북한 배후' 해킹 의혹…대응 공론화 시급하다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취재수첩] 커지는 '북한 배후' 해킹 의혹…대응 공론화 시급하다[사진=악시오스]

[사진=악시오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북한이 배후로 지목된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노린 해킹은 물론 글로벌 기업 소프트웨어를 경유하는 공급망 공격까지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공격 수법 역시 정교해지며 금전 탈취를 넘어 국가 경제와 산업 전반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사회는 이를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대외적인 목소리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국내 상황은 사뭇 다르다.

연이어 발생하는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를 둘러싼 공론화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가배후 위협에 대한 최신 흐름을 공유해오던 국가정보원의 행보조차 잠잠해졌다는 평가다.

시류의 변화에 누구보다 민감한 보안업계에도 이런 저런 해석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해킹은 늘 발생하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북한을 대하는 기조가 달라지는 것이냐"는 의견이 피어오르고 있다.

기업과 기관은 스스로 위험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공백은 현장에서 더 크게 체감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우 전문 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이어서 체계적인 대응이 더욱 어렵다.

결국 공격은 고도화되는데 방어는 각개전투에 머무르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 해킹은 공공, 금융, IT, 제조 등 산업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침묵과 지연은 결국 피해를 키울 뿐이다. 지금은 해외 정보기관에서 나온 정보를 읽으며 현 위협을 추상적으로 이해할 때가 아니다. 최신 위협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개하고 산업·기관별 이해관계자들이 이를 기반으로 각자의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위협 정보를 제한적으로 관리하기보다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풀어내는 체계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기업과 공공기관이 '알아서 대응하라'는 막연한 요구가 아닌 구체적인 방향 속에서 위협에 대비할 수 있다.

사이버 위협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모두가 알아야 할 공통 위험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과기정통부, 젊은 직원 주도로 에이전틱 AI 직접 개발한다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과기정통부, 젊은 직원 주도로 에이전틱 AI 직접 개발한다

개발팀 'AI 사피엔스' 구성…전국민 AI경진대회 참여

AI 업무 활용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AI 업무 활용 (PG)[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습득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에이전틱 AI를 직접 개발해 업무에 활용한다고 1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 개발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직접 개발팀인 'AI 사피엔스'를 만들어 평소 업무 과정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AI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발팀의 첫 결과물은 밤사이 미국 등 세계에서 일어난 AI 산업 및 기술 동향과 AI 분야 저명인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등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정리하여 분석하는 AI다.

해당 AI는 오는 20일부터 매일 아침 관련 정책을 담당하거나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공유된다.

아울러 개발팀은 '2026 전국민 AI경진대회 - AI챔피언 대회' 전문가 트랙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예산요구서와 법안 검토 등 대용량 문서의 요약표 자동 작성과 출장 정산 등 관서 업무 자동화, 한글 회의록 자동 작성 등 공무원들의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큰 과제들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제 공직사회에서도 AI의 활용 여부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빠른 속도로 AI를 도입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민간의 사례처럼 공무원도 AI를 활용하여 업무 추진 방식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생산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정통부 직원들이 가장 먼저 AI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여 업무 혁신 사례를 선도적으로 창출하고, 이를 모든 부처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ETRI, 제작 공정 지능화하는 AI 미디어 기술 공개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ETRI, 제작 공정 지능화하는 AI 미디어 기술 공개

VFX 자동 생성·UI/UX 접근성 분석 등 3대 핵심기술 발표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 'NAB 2026'에 참가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ETRI 연구진이 USD 기반 미디어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시연 화면을 보며 개발 내용을 논의하는 모습. [ETRI 제공. 재판매 및 D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 'NAB 2026'에 참가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ETRI 연구진이 USD 기반 미디어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시연 화면을 보며 개발 내용을 논의하는 모습.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디어 제작 공정을 지능화하는 3대 핵심기술을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 'NAB 2026'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2D 미디어를 분석해 객체와 배경을 분리하고 이를 기계가 재현하기 쉬운 미디어 형식으로 자동 변환하는 'USD 기반 미디어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멀티모달 AI를 적용해 미디어 구성 요소를 인식하고 2D 좌표를 3D로 변환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시각특수효과(VFX) 자동 생성 및 합성·편집' 기술은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 등 멀티모달 프롬프트로 의도를 입력하면 AI가 시공간 구성 요소를 분석해 고품질 VFX를 만들어준다.

모바일 앱의 접근성 데이터를 수집해 장애인·노약자의 이용 불편을 자동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AI 기반 UI/UX 접근성 분석 및 대화형 문제 해설 에이전트' 기술도 발표됐다.

커티스 레게이트 NAB 회장은 이 같은 ETRI 기술에 대해 "글로벌 방송 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wonhy@yna.co.kr

[AI위클리] 미토스 충격에 AI 판 흔들…보안이 '생존 변수'로

연합뉴스 | 유현민(hyunmin623@yna.co.kr)

[AI위클리] 미토스 충격에 AI 판 흔들…보안이 '생존 변수'로

AI 확산 속 개인정보 유출·피싱 공격 현실화한국 AI 3위 도약…특허 강세 속 인재 확보 과제

IT 보안사고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IT 보안사고 (PG)[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고도화된 AI 기반 보안·공격 기술로 주목받는 '미토스' 파장이 확산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에 '보안 경고등'이 켜진 한 주였다.

AI 확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피싱·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도 현실화하며, 산업의 전제가 '성장'에서 '보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AI 경쟁력 3위로 도약하며 기술 성과를 입증했지만 인재와 투자 측면의 구조적 격차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AI 위협은 상수"…'제로 트러스트' 보안 필요해 AI 기술 확산과 함께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전환 요구가 커지고 있다.

보안업계는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간담회에서 고성능 AI 기반 보안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체계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요청마다 신원과 권한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기존 경계 기반 보안의 한계를 보완하는 개념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통한 공격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보안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는 AI로 인한 보안 위협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상수'가 된 만큼, 산업 전반의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고성능 AI 보안 서비스인 '미토스' 등장 이후 보안 전략 재검토 압박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캐리커처 열풍의 그림자…피싱·개인정보 유출 위험 확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늘면서 새로운 형태의 보안 위협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AI 캐리커처·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개인정보 노출과 신원 사칭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딥페이크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딥페이크 (PG)[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는 사용자가 사진과 함께 직업, 일상 정보 등을 입력할 경우 사이버 범죄자에게 맞춤형 사기 데이터를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정보는 사회공학적 공격에 활용돼 신뢰도 높은 피싱 메시지를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다.

AI 서비스 이용 시 개인정보 입력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활용 범위와 보관 정책을 반드시 확인하지 않으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한국 AI 경쟁력 3위…민간 투자·인재는 부족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서 한국의 기술 경쟁력도 확인됐다.

스탠퍼드대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주요 AI 모델 수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미국(50개), 중국(30개)에 이어 5개 모델을 내놓으며 주요 선진국을 앞질렀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AI 특허 수는 14.31개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AI 도입률과 산업용 로봇 활용도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AI 활용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 AI 인덱스 2026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탠포드 AI 인덱스 2026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민간 투자 규모와 AI 인재 확보 측면에서는 여전히 주요 경쟁국 대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업계에서는 기술 성과를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인재 유입 전략이 필수 과제로 꼽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의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해 AI 3대 강국으로 자리 잡고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고유가 부담인데 '문자 사기'까지 기승…스미싱 판별 방법은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고유가 부담인데 '문자 사기'까지 기승…스미싱 판별 방법은

정부 "링크 있으면 100% 사기"…118로 전화 상담 가능KISA '정보나라' 활용해 카카오톡으로도 구별 가능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로 재구성한 이미지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로 재구성한 이미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기름값 부담에 한숨이 길어지는 요즘 간절한 마음을 노린 '문자 사기'(스미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사기 문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상자 확인'이나 '지원금 신청 안내' 등의 문구로 클릭을 유도한 뒤 개인정보 탈취나 '악성 앱' 설치로 이어지게 설계됐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최근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 지급 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신청 등의 다양한 스미싱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하여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최근 사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이나 '신청 대상자에 해당' 등의 문구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수법은 링크를 통해 신청하라고 유도하거나 신청 대상자 여부를 링크를 통해 확인하라는 식이다. 이외에도 피해지원금 신청이 완료됐으니 재차 확인하라는 등의 사례도 있다.

유형은 크게 △인터넷주소(URL, 링크) 연결 링크 △배너 링크(클릭 시 앱으로 이동) △앱 누름(클릭 시 앱으로 이동)으로 나뉜다. 공통적으로 클릭 시 악성 사이트로 연결되거나 앱 설치를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피싱 범죄 건수는 4만 1525건으로 전년(3만 4604건)보다 20% 늘었다. 같은 기간 피해 규모는 1조 6870억 원에서 2조 2057억 원으로 30%나 급증했다. 정부, 모니터링 강화 등 신속 대응 체계 운영 사기 문자가 기승을 부리자 정부도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한 스미싱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URL가 포함된 의심스러운 문자와 알림의 경우 클릭하지 않고 신중히 살펴보라고 안내한다.

추가로 정부는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신청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안내 문구를 포함하고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과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에도 주의 안내를 병행할 예정이다.

스미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 신고 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도 운영한다.

통신사도 이달 10일부터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스미싱 범죄 주의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를 발송하고 주요 수법, 대응 방법 등을 안내한다. 대응 방법으로는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라는 등을 제시한다. "URL 있으면 100% 사기"…'정보나라'로 바로 확인 가능 정부에 따르면 안내 문자 내 URL이 있으면 100% 스미싱이다.

경찰청 등은 정부·카드사·지역화폐사는 스미싱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 URL(링크)이 포함된 문자 및 SNS는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또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배너 링크 및 앱푸시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나라' 서비스를 통해서도 스미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 검색창에서 '보호나라'를 검색해 공식 채널을 추가한 뒤 휴대전화로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 채팅창에 붙여서 넣으면 된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추가 설치 없이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118)를 통해 유선으로 상담 및 확인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스미싱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1394)로 피해 신고를 해야 한다.

'미토스 쇼크'에 사이버 기능 제한한 앤트로픽…"안전성 검증부터"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미토스 쇼크'에 사이버 기능 제한한 앤트로픽…"안전성 검증부터"

오퍼스 4.7, 성능 개선에도 미토스보다 성능↓안전장치 검증 후 고성능 모델 공개 전략

앤트로픽 로고. 2026.04.1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앤트로픽 로고. 2026.04.1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최신 모델 '클로드 오퍼스 4.7'을 공개했다. 기존 오퍼스 4.6 모델은 물론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지만 더 눈길이 가는 대목은 일부 '사이버 기능'을 제한했다는 점이다.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가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이를 해킹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의 지능을 갖추면서 세계적으로 '사이버 안보' 위기감이 조성되자 우선 '안정성'부터 확보하자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존 공개형 최상위 모델 '클로드 오퍼스 4.6'의 개선판인 '오퍼스 4.7'을 출시했다.

오퍼스 4.7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프로'에서 64.3%를 기록해 57.7%를 기록한 GPT-5.4와 54.2%를 기록한 제미나이 3.1 프로를 모두 앞섰다.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도 87.6%로 전작과 경쟁 모델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파이낸스 에이전트 v1.1'에서도 64.4%를 기록했으며, 'GDPval-AA'에서는 1753점으로 주요 모델을 웃돌았다.

또 최대 2576픽셀(약 375만 화소) 수준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해 멀티모달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7' 주요 성능 벤치마크 비교. (앤트로픽 제공)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7' 주요 성능 벤치마크 비교. (앤트로픽 제공)

'미토스' 앞둔 포석…안전장치 먼저 검증 다만 외신은 이번 발표에서 신형 모델임에도 최근 공개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비해 성능이 제한된 모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 IT매체 더버지는 오퍼스 4.7이 미토스 프리뷰보다 성능은 낮지만, 범용 공개를 전제로 설계된 모델이라고 전했고, 금융매체 배런스는 새 사이버 보안 안전장치를 실제 환경에서 시험해 향후 미토스급 모델 공개를 준비하는 단계로 해석했다.

이 같은 해석의 배경에는 미토스를 둘러싼 높은 경계감이 자리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앤트로픽이 사이버 위협 때문에 미토스를 40곳가량의 기술·보안 조직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은행권과 금융당국은 해당 모델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점검 중이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동 관련 위험 평가에 나선 상태다.

이처럼 미토스의 잠재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앤트로픽이 미토스보다 통제 가능한 범용 모델을 먼저 공개해 안전장치를 검증하려는 전략을 택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앤트로픽의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 회사는 "미토스 프리뷰는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새로운 사이버 보안 안전장치는 보다 범용적인 모델에 먼저 적용해 검증하고 있다"며 "실제 배포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미토스급 모델의 공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앤트로픽은 오퍼스 4.7의 사이버 보안 역량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는 미치지 못하며, 훈련 과정에서 해당 기능만 선택적으로 낮추는 실험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오퍼스 4.7에는 금지되거나 고위험 사이버 보안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요청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적용됐다. 이는 고위험 모델인 미토스 공개에 앞서 실제 환경에서 안전장치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앤트로픽은 일반 사용자에게 일부 보안 관련 요청을 제한해 제공한다. 다만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Cyber Verification Program)'에 참여한 보안 전문가에게는 취약점 연구, 침투 테스트, 레드팀 등 정당한 목적에 한해 제한적으로 오퍼스 4.7의 제한 기능을 모두 해제해 연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영향으로 사이버 보안 취약점 재현 성능은 73.1%로, 전작(73.8%) 대비 소폭 낮아졌다.

이 같은 외신 보도와 회사 설명을 종합하면 앤트로픽은 범용 모델인 오퍼스 4.7을 먼저 공개하고, 고위험·고성능 모델인 미토스는 제한적으로 운영하면서 안전성 검증과 시장 반응을 병행하는 이중 트랙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오퍼스 4.7을 자사 서비스와 API는 물론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5달러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 컴퓨터

정체불명 이미지 AI '덕테이프'…나노바나나 대항마 될까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정체불명 이미지 AI '덕테이프'…나노바나나 대항마 될까

아레나 AI 블라인드 테스트서 한글 렌더링 완성도 화제…오픈AI 차기 모델 추정

오픈AI의 차기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로 추정되는 '덕테이프(Duck-Tape)'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이미지 생성 AI가 넘지 못했던 한글 렌더링 장벽을 사실상 허문 것으로 평가받으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덕테이프는 AI 블라인드 테스트 플랫폼 '아레나 AI'에서 테스트 중인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아레나 AI는 이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모델명이 가려진 두 결과물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결과물을 선택한 뒤에야 어떤 모델이었는지 공개된다.

덕테이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성능이다. 기존 이미지 생성 AI는 한글이 포함된 이미지를 생성할 때 글자가 깨지거나 뭉개지는 오류가 빈번했다. 덕테이프는 복잡한 한글 문장은 물론 간판, 말풍선, 손글씨 노트까지 오류 없이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광고 시안 품질이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덕테이프로 만든 가상 광고 (사진=X 갈무리)

업계에선 덕테이프가 오픈AI 차기 이미지 모델의 코드네임일 것으로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오픈AI는 과거에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기 전 아레나 AI 등에 익명으로 모델을 올려 성능을 검증해 왔다. 다만 덕테이프는 코드네임인 만큼 공식 출시 시 실제 모델명은 달라질 수 있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AI 서비스 점유율 경쟁의 핵심 전선이다. 오픈AI는 지난해 상반기 챗GPT를 활용한 일본 지브리풍 이미지 제작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유료 가입자를 단기간에 수백만 명 늘렸다. 구글 딥마인드도 지난해 8월 '나노바나나 프로'를 공개하면서 제미나이 신규 이용자 1000만 명을 끌어모았다. 이후 2억 건 이상의 이미지 편집이 이뤄지며 앱스토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픈AI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픈AI는 지난달 AI 영상 생성 도구 '소라' 서비스를 전격 종료했다. 소라는 하루 최대 1500만 달러의 추론 비용을 소진하면서도 전체 서비스 기간 수익은 210만 달러에 그쳤다. 최근엔 소라 팀을 이끌었던 빌 피블스, 최고제품책임자(CPO) 출신의 케빈 웨일 부사장 등 핵심 임원들이 잇따라 이탈하며 내부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개발자 피터 레벨스는 X(옛 트위터)에 덕테이프 모델이 "세계 지식 이해도가 극히 높고 텍스트 렌더링이 뛰어나다"며 나노바나나 프로를 능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中·北 이어 러시아까지 한국정부 공격…"사이버 강압 외교 서막"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中·北 이어 러시아까지 한국정부 공격…"사이버 강압 외교 서막"

‘NoName057(16)’ 분석 보고서…산업부·외교부·LH·한수원 등 에너지 인프라 타깃

러시아 성향 핵티비스트 그룹의 한국 정부 대상 디도스 공격이 ‘사이버 강압 외교(Cyber Coercive Diplomacy)’ 캠페인의 서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oercive(강압적)'는 상대국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도록 압박하거나, 기존 행동을 바꾸도록 강제로 유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단순한 공격이 아니라 정치적·외교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사이버 공격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이 중국과 북한 국가 배후 세력 공격뿐 아니라 러시아의 타깃까지 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19일 보안 전문가 김호광 씨가 깃허브에 올린 러시아 성향 핵티비스트 그룹 ‘NoName057(16)’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NoName057(16)은 오후 5시경 대한민국 외교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력원자력(KHNP) 등 주요 정부 기관과 에너지 인프라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

핵티비스트 공격 그룹은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사이버 공격을 하는 세력을 일컫는 말이다. 단순 기밀 정보 탈취를 위한 국가 배후 공격 세력(APT) 그룹이나 금전을 목적으로 하는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과 달리 사이버 공격을 통해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고 사회적 혼란 등을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다.

러시아 성향 핵티비스트 그룹 ‘NoName057(16)’ 분석 보고서 표지.(사진=깃허브 캡처)

이번 공격은 NoName057(16)이 주도하는 #OpSouthKorea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정책과 NATO 및 미·일 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러시아 측의 불만과 압박이 사이버 공간으로 투사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공격의 기술적 수준은 DDoSia 플랫폼을 이용한 전형적인 볼류메트릭(Volumetric) 공격으로, 현 수준의 국가 사이버 방어 역량으로 충분히 완화 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번 공격이 갖는 정치적 함의는 가볍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씨는 "이번 타겟팅은 무작위가 아니라 ‘정책 결정 라인(외교·산업) → 공공 서비스(LH·난방) → 국가 중추 신경망(원자력·에너지)’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설계가 돋보인다"며 "이는 한국이 러시아의 ‘사이버 강압 외교’ 공식 대상군에 편입됐음을 알리는 선언과 같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성향 핵티비스트 그룹이 타깃으로 삼은 한국 정부 기관 및 공기업 목록. (사진=깃허브 캡처)

이 전문가는 "2009년 7·7 DDoS 이후 17년간 한국의 사이버 방어는 '장비 구매'와 '사후 조사' 중심으로 진화해왔다. 이제 공격자는 국가, 공격은 외교, 전장은 국민의 인식"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사이버 안보 생태계 전반의 재설계도 요구된다. ▲국가 사이버안보전문인력 양성 ▲사이버 보안 특화 R&D 예산 확대 ▲민간 TI 기업과의 공공 데이터 공유 등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공세적 사이버 작전(Active Cyber Defense)'의 법적 근거 명문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러시아·북한·중국이 각각 GRU, 정찰총국, MSS를 통해 상시 운용하는 공세 역량에 대칭적 억지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조치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번 공격이 '사이버 공격이 외교 수단으로 활용되는 새로운 국제 질서'에 한국도 적용된 사례라는 점"이라며 "한국은 지금까지 주로 북한·중국발 사이버 위협에 집중해 왔으나, 러시아 그룹으로부터의 체계적 압박과 전면적 대응은 처음이다. 이는 사이버 안보 교리·조직·법제·예산 전반의 재설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OCR 넘어서"…데이터브릭스, 문서 이해 AI 플랫폼 공개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OCR 넘어서"…데이터브릭스, 문서 이해 AI 플랫폼 공개

기존 레이크플로·도큐먼트 인텔리전스 결합 형태…"기술 파편화 극복"

데이터브릭스가 기업 문서 속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PDF 문서나 이미지 등에 묻혀 있던 비정형 정보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플로'와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문서 처리 체계다.

데이터브릭스가 기업 문서 속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진=데이터브릭스 홈페이지)

레이크플로는 통합 데이터 엔지니어링 솔루션이다. 기업 내 다양한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는 비정형 문서를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AI 기능이다. PDF나 이미지 손 글씨 등 복잡한 문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계약 정보 금액 등 핵심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현재 기업 데이터 약 80%는 PDF나 이미지, 오피스 문서 형태로 존재한다. 이 데이터는 검색이나 분석이 어려워 사실상 활용되지 못했다.

그동안 기업은 광학문자인식(OCR)이나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따로 연결해 문서 속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해 왔다. 이 방식은 정확도가 낮고 관리도 어려워 기업 AI 도입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크레이그 와일리 AI 제품 총괄이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진=링크드인)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플로 커넥트'를 통해 문서를 자동으로 가져오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쉐어포인트나 구글 드라이브 등에 있는 문서를 별도 설정 없이 연결해 바로 데이터로 쓸 수 있게 돕는다.

이후 도큐먼트 인텔리전스가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캔 이미지나 손글씨 같은 복잡한 문서도 구조화해 계약 날짜, 금액, 거래처 정보 등을 자동 추출한다.

여기서 '레이크플로 잡스'가 문서 수집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처리한다. 일부 작업이 실패해도 해당 부분만 다시 처리할 수 있어 운영 부담도 줄였다.

이 과정에서 유니티 카탈로그를 기반으로 데이터 접근 권한과 이력 관리가 적용된다. AI는 기업 내부 데이터 맥락을 반영해 더 정확하게 문서를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크레이그 와일리 AI 제품 총괄은 "문서마다 별도 AI 아키텍처를 만들 필요가 크게 줄어든다"며 "이 제품은 내부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링크드인에서 밝혔다.

데이터 주권 지킬수록 위기 때 더 취약…소버린 클라우드 역설 뭐길래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데이터 주권 지킬수록 위기 때 더 취약…소버린 클라우드 역설 뭐길래

가트너 "글로벌 불안정 시대, 규정 준수와 재난 대비 동시 확보 어려워"

데이터 주권 정책을 강화할수록 정작 전쟁·분쟁 등 극단적 위기 상황에서 데이터 생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주권을 넘어서: 지리적 이전이 데이터 생존성과 충돌할 때(Beyond Sovereignty: When Geopatriation Clashes With Data Survivability)'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자국 내 데이터 잔류 정책이 분쟁 등 극단적 혼란 상황에선 오히려 데이터 소실 위험을 높이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

가트너는 두 가지 실증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 내 데이터 보관 의무를 규정한 데이터 주권 정책을 즉각 포기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긴급 데이터를 이전해 경제 인프라를 보전했다. 지난달엔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소재 AWS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자 AWS를 비롯해 레드햇·스노우플레이크 등이 고객사에 즉각적인 데이터 리전 이전을 촉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사진=마이크로소프트)

가트너가 제시하는 핵심 딜레마는 '지오패트리에이션(지리적 이전)'과 '데이터 생존성'의 구조적 충돌이다. 지오패트리에이션은 미국 등 외국 기술 스택과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을 가리킨다. 반면 데이터 생존성은 분쟁·재해 등 극단적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지켜야 한다는 요건이다. 두 목표가 충돌할 때 소버린 클라우드는 '설계상 단일 지정학 영역'에 묶여 있어 비상 탈출 경로가 막힌다.

보고서는 워크로드별 대응 전략으로 4가지 옵션을 제시한다. 온프레미스로 복귀하는 '재이전'은 외국 인프라 의존을 완전히 차단하지만 데이터센터 위치가 공개 정보라 오히려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 로컬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제거'는 정치·규제 기대에 부합하나 단일 지역 집중이라는 취약점이 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소버린 리전을 활용하는 '재배치'는 규정 준수를 단순화하지만 마찬가지로 글로벌 생존성을 제약한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에 잔류하는 '강화' 전략은 규제 당국과 마찰을 빚을 수 있지만 분쟁 등 극단적 상황에서 데이터를 즉각 해외로 옮길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다.

가트너는 인프라 및 운영(I&O) 리더에게 ▲법무·컴플라이언스팀과 협력해 비상 시 해외 데이터 이전을 허용하는 조항을 사전에 규제 당국과 협상할 것 ▲모든 워크로드에 동일한 주권 기준을 적용하지 말고 중요도와 이전 가능성 기준으로 차별화할 것 ▲사업 연속성·재해복구(BC/DR) 계획을 지금 당장 테스트할 것 등을 실행 과제로 권고했다.

알레산드로 갈림베르티 등 가트너 연구진은 "글로벌 불안정이 가속하는 시대에 지오패트리에이션과 데이터 생존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단일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각 워크로드의 비즈니스 중요도와 규제 요건을 기준으로 다층적 호스팅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7년차 공무원이 불 붙인 'AI 자가개발' 열풍…과기정통부도 'AI 어벤저스' 출격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7년차 공무원이 불 붙인 'AI 자가개발' 열풍…과기정통부도 'AI 어벤저스' 출격

젊은 사무관들 주축 'AI 사피엔스' 결성…에이전틱 AI 직접 개발·활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직접 개발해 업무에 도입하며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AX)의 선봉에 선다. 광진구청에서 시작된 현장 공무원 주도의 AI 혁신이 행정안전부의 제도화와 과기정통부의 실행력을 만나 공직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번지는 모양새다.

과기정통부는 최신 AI 기술을 업무에 즉시 적용하기 위해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자체 개발팀 'AI 사피엔스(AI Sapiens)'를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재호 서기관을 팀장으로 이지성·배준기·심항섭 사무관, 이배현 주무관 등 AI 정책 및 산업 분야 실무진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AI 사피엔스의 첫 결과물은 '글로벌 AI 동향 분석 에이전트'다. 밤사이 미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AI 산업 기술 동향과 저명인사의 SNS 게시글을 자동 검색·분석해 매일 아침 직원들에게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또 이들은 '2026 전국민 AI 경진대회'에 참가해 예산요구서·법안 검토, 출장 정산, 회의록 작성 등 고부하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승인 광진구청 주무관(왼쪽),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사진=임문영 부위원장 페이스북)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광진구청 7년 차 공무원의 혁신 사례가 기폭제가 됐다. 류승인 광진구청 주무관은 자연어로 코딩하는 '바이브 코딩'을 통해 HWP·PDF 등 공공 문서를 분석하고 1만 개 이상의 법령·판례를 통합 검색하는 도구를 직접 개발했다. 외부 용역 없이 현장 공무원이 업무 비효율을 스스로 해결한 이 사례는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역시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AI 챔피언' 인증제와 워킹그룹 구성을 추진 중이다. ▲광주광역시의 출장비 정산 자동화 시스템 'AI 여비몬' ▲군산시의 업무 매뉴얼 챗봇 '서무실록' 등 지자체의 파편화된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안전한 개발 환경 구축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류제명 제2차관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에이전틱 AI 워크숍'을 열고 바이브 코딩을 통한 서비스 개발 실습을 진행하는 등 AI 리터러시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직사회에서 AI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과기정통부 직원들이 직접 혁신 사례를 선도적으로 창출해 모든 부처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공장 공개…엔비디아 협력 구체화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공장 공개…엔비디아 협력 구체화

'하노버 메세 2026'서 차세대 제조 시스템 소개…'3D 유니버스' 기반 환경

다쏘시스템이 산업용 월드모델과 버추얼 트윈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 청사진을 제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은 20~2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6'에서 인공지능(AI)과 버추얼 트윈, 버추얼 컴패니언을 결합한 차세대 제조 시스템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모바일 로봇을 비롯한 실시간 데이터 통합, 시뮬레이션, 사이버보안을 통합한 '3D 유니버스' 기반 생산 환경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실과 가상을 연결해 공장을 구축하기 전 설계·검증·최적화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쏘시스템은 20~2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6'에 참여한다. (사진=하노버 메세 홈페이지)

다쏘시스템은 로봇·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버추얼 트윈으로 옮겨 공정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구조법을 제시한다. 생산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하는 '자율형 공장' 구현 가능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선 가상 공장이 장비와 공정 움직임을 사전에 검증하고, 공정 병목을 분석해 효율을 높이는 기능도 소개된다. 인간과 로봇 협업을 몰입형 환경에서 사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도 선보인다.

사이버보안 측면에서는 취약점 추적과 위험 맵핑 기능을 통해 공장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유지보수 지원 기능으로 현장 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된다.

이번 부스에는 엔비디아가 공동 전시자(co-exhibitor)로 참여한다. 올해 초 두 기업이 추진한 버추얼 트윈 기반 협력이 한층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부스에는 엔비디아가 공동 전시자(co-exhibitor)로 참여한다. (사진=하노버 메세 홈페이지)

앞서 다쏘시스템은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엔비디아 AI 인프라와 자사 산업용 월드모델을 결합한 협력을 알린 바 있다. 또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의 물리 AI 기술을 다쏘시스템 '델미아(DELMIA)'에 통합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구동되는 차세대 지능형 생산 공정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하노버 전시에서는 두 기업 협력이 실제 공장 운영 시나리오로 확장된 사례가 제시될 전망이다. 양사 솔루션이 공장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형태로 발전하며 산업 적용 범위를 구체화할 것이란 평이 이어지고 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협력은 AI를 산업 현장에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구현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설계 데이터와 물리 모델, AI 인프라가 하나의 산업 운영 체계로 통합되는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지난 2월 3D익스피리언스 월드 기조연설서 밝혔다.

[SW키트] '무제한 AI 요금제' 저무나…쓴 만큼 돈 내는 시대 온다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SW키트] '무제한 AI 요금제' 저무나…쓴 만큼 돈 내는 시대 온다

오픈AI·앤트로픽 등 연산 비용 감당 어려움…"AI 요금, 전기세 닮을 것"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활용하던 기존 이용 방식이 한계에 직면했다. AI 서비스 기업은 월 20달러(약 2만9000원) 수준 정액 요금으로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던 구조 유지 어려움으로, 요금 인상과 기능 제한, 광고 도입 등을 동시에 논의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구글, xAI 등 주요 AI 기업은 최근 가격 정책을 빠르게 손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이 유사한 가격에 구독 모델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최근 200달러(약 29만원) 넘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도입하거나 고성능 기능을 별도 과금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진행 중이다.

업계는 기업 수익성 문제로 인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봤다. 생성형 AI는 응답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컴퓨팅 자원을 소모하는데, 최근 확산된 추론형 모델이 기존보다 훨씬 높은 연산 비용을 요구해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활용하던 기존 이용 방식이 한계에 직면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내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약 14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자는 약 9억명이지만 유료 전환율은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수 이용자가 비용 부담만 키우는 구조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이같은 구조적 한계를 언급했다. 알트먼 CEO는 월 200달러짜리 고가 요금제에서도 일부 이용자는 여전히 손실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단순히 정액 모델만으로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앤트로픽도 연간환산매출(ARR)이 300억 달러 수준까지 올랐지만, 모델 학습과 추론에 들어가는 비용이 각각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발맞춰 앤트로픽은 클로드 구독 운영 방식을 재편했다. 지난주 클로드 이용자가 앤트로픽 시스템에서 타사 AI를 이용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거나 별도 API 키를 활용해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다수 외신도 이번 조치 배경을 클로드 수요 급증에 따른 연산 자원 부담으로 꼽았다. 기존 구독 모델이 제3자 도구 기반 고강도 사용 패턴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AI 산업 전반의 투자 규모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반도체 확보를 위해 매년 수백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으며, 2026년 기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AI 서비스 모델,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이동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비용 구조가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단위 연산 비용은 낮아지고 있지만 전체 비용은 오히려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비용 구조가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AI 추론 비용은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조 파라미터급 모델 기준 비용 효율성은 2022년 대비 최대 100배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변화는 반도체 성능 향상을 비롯한 모델 설계 발전, 추론 특화 칩 확대, 엣지 디바이스 활용 증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최첨단 반도체와 기존 칩을 혼합하는 구조는 비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체 AI 운영 비용은 줄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작업당 토큰 사용량이 기존 대비 5배에서 최대 30배까지 늘어나며 총 추론 비용이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실제 토큰 단가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지만 이용량 증가 속도가 이를 넘어서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기본 기능은 저렴해지지만 고성능 AI를 위한 인프라는 여전히 제한된 자원으로 남아 비용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은 기존의 무제한 정액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요금제를 세분화해 고성능 기능에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거나 일정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꾸고 있다.

무료 이용자 정책도 재조정되는 분위기다. 일부 기업은 저가 요금제를 신설하고, 무료 및 저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도입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저가·무제한에 가까운 AI 서비스 모델이 전환점을 맞았다"며 "향후 전기나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게임/리뷰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 2차 업데이트...신규 6차 공용 코어 도입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 2차 업데이트...신규 6차 공용 코어 도입  넥슨 제공.

넥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서비스 23주년을 맞이한 기념 대형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6차 공용 코어로 불리는 세 번째 공용 코어가 추가 돼 직업군별 5차 코어 강화가 가능해졌다.

넥슨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신규 공용 코어를 포함한 서비스 23주년 기념 2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23주년 2차 업데이트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직업군별 5차 코어를 강화하는 세 번째 공용 코어를 새롭게 추가됐다는 것. ‘솔 야누스’, ‘에르다 파운틴’을 비롯한 일부 공용 코어의 직업별 데미지를 조정하고, ‘쓸만한 홀리 파운틴’ 등 일부 5차 공용 코어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게임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개선 사항도 적용한다. 먼저 오리진 스킬 사용 시 일정 시간 동안 스킬 가속 효과가 적용되는 기능을 추가해 전투 경험을 개선한다. 이 밖에도 일부 버프 효과가 접속 종료 후 재접속하더라도 유지되도록 개선하고, 창모드 중 사용 가능한 ‘확장 UI 모드’를 도입한다고 넥슨측은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게임 내 진행 중인 ‘체인지 버닝: 루시드’ 이벤트 중 보스 몬스터 처치 이벤트 ‘몽환의 시련’에 신규 보스 ‘헬레나’를 추가한다. 루시드 전용 신규 보스로 선보이는 ‘헬레나’는 공중 회피가 두드러지는 신선한 전투 경험을 선사하며, 나이트메어 난이도 처치 성공 시 신규 치장 아이템 ‘몽환의 나비 피니시 어택 이펙트 교환권’ 등 제공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을 기념해 방탄소년단 진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29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전일 대관 행사를 진행한다. 빠른 성장 혜택과 각종 치장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포함됐다. / scrapper@osen.co.kr

[ZD e게임] 정제된 액션과 빨라진 템포, 넥슨 '빈딕투스: 디파잉페이트' 해보니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ZD e게임] 정제된 액션과 빨라진 템포, 넥슨 '빈딕투스: 디파잉페이트' 해보니

불편함 걷어내고 속도감 채웠다

넥슨의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가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한층 다듬어진 전투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스토리 요소를 배제하고 보스전과 필드 구간 중심의 전투 콘텐츠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은 지난 테스트보다 더욱 정돈된 모습이다. 이전 테스트에서 지적받았던 프레임 저하 현상이 상당 부분 개선돼 매끄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편의성 측면의 변화도 눈에 띈다. 화면 좌측에 흩어져 있던 텍스트 사용자화면(UI)을 중앙 하단으로 집중시켜 시각적 분산을 줄였다. 또 기존 '야영지'는 '루의 저택'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개편됐다. 이곳에서 이용자는 액티브 스킬을 강화하는 어빌리티를 설정하거나, 전투를 돕는 동료인 '펠로우'를 관리할 수 있다.

카록 전투 장면. 사진=넥슨

이번 빌드의 핵심 변화는 전투의 '끊김'을 줄이고 템포를 끌어올린 점이다. 과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가드 불가(붉은색) 공격이 삭제되면서, 이용자는 회피로 거리를 벌리기보다 공방을 지속하는 적극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도입된 두 가지 대응 액션은 전투 전략성을 더했다. 우선 프리시전 액션은 적의 푸른색 공격(극한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방어하거나 회피할 때 발동되는 기능이다. 성공 시 강력한 반격과 함께 적에게 높은 그로기 수치를 누적시킨다.

플래시 액션은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변칙 공격을 회피할 때 활성화된다. 성공 시 액티브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약 12% 감소해, 스킬 중심의 빠른 연계가 가능해진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캐릭터 4종. 사진=넥슨

이번 테스트에서는 리시타와 피오나 외에 신규 캐릭터 카록과 델리아를 포함한 총 4종의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었다.

카록은 거대한 기둥을 휘두르는 탱커형 캐릭터로, 묵직한 타격감과 스스로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을 보유했다.

델리아는 바스타드 소드를 사용하는 딜러다. 긴 공격 거리를 활용해 중거리에서 대응하며, 높은 치명타 확률을 바탕으로 강력한 한 방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기존 캐릭터인 리시타는 회피 후 발생하던 경직이 줄어들고 연계 속도가 빨라지는 등 조작감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모든 캐릭터의 전투 진행이 빨라졌다는 인상을 준다.

콜헨 마을. 사진=넥슨

'빈딕투스'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묵직한 타격감과 빠른 속도감 사이의 균형을 성공적으로 잡아냈다. 타격 및 피격 이펙트는 여전히 '보는 맛'이 살아있었다.

다만 완성도 높은 보스전에 비해 일반 몬스터가 등장하는 필드 전투는 여전히 단조로운 패턴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향후 정식 서비스까지 필드 구간의 지루함을 덜어내고 캐릭터별 고유의 타격감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는다면, '마비노기 영웅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하는 액션 RPG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바웃 C] 돌아온 배영진, 라인게임즈 재무·전략 두 짐을 짊어지다

블로터 | 최이담 기자(idam@bloter.net)

[어바웃 C] 돌아온 배영진, 라인게임즈 재무·전략 두 짐을 짊어지다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라인게임즈 배영진 대표/사진 제공=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 배영진 대표/사진 제공=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가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재무 정비'와 '내실 경영'을 향한 배수의 진을 쳤다. 현재 라인게임즈는 3년 연속 이어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본총계 -2082억원의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다.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는 대규모 실권주 발생으로 계획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8% 이자가 적용되는 전환사채(CB) 만기는 1년 연장됐다. 계열사 수혈로 간신히 버티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와 재무 전략의 베테랑으로 다시 경영 일선에 호출된 배영진 대표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그는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을 넘어 벼랑 끝에 선 재무 구조를 정상화해야 한다. 동시에 신작 PC 게임과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돈 버는 기업'으로서의 자생력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다시 호출된 배영진…라인게임즈가 마주한 현실 라인게임즈는 조동현 대표와 배영진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를 꾸렸다. 회사는 PC 신작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엠버 앤 블레이드'를 앞세워 연내 3종 이상의 PC 신작을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중국 출시와 '창세기전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겉으로는 사업 확대를 위한 전열 재정비다. 하지만 이번 인사의 무게중심은 결국 재무와 체질 개선에 있다. 지금 라인게임즈에 필요한 것은 비전 제시보다 버틸 수 있는 체력 회복이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투자와 재무, 전략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PIA 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넥슨 투자실을 거쳤다. 모빌팩토리를 창업한 이력도 있다. 라인게임즈에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CFO와 CSO를 맡았다. 이번 복귀가 단순한 인사 이동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다.

라인게임즈의 최근 3년 수치는 이런 판단의 배경을 보여준다. 자산총계는 2023년 600억원에서 2024년 381억원으로 줄었다. 2025년에는 249억원까지 감소했다. 반면 부채총계는 2023년 1976억원에서 2024년 2157억원으로 늘었다. 2025년에는 2330억원까지 불어났다. 자본총계는 2023년 -1376억원에서 2024년에는 -1776억원으로 악화됐다. 2025년에는 -2082억원까지 확대됐다. 완전 자본잠식이 해마다 깊어진 셈이다.

실적도 녹록지 않다. 영업수익은 2023년 428억원이었다. 2024년에는 420억원으로 줄었다. 2025년에는 335억원까지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023년 231억원이었다. 2024년에도 231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155억원으로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023년 1464억원이었다. 2024년에는 403억원으로 감소했다. 2025년에도 315억원 적자를 냈다. 손실 폭은 줄었지만 흑자 전환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 수치 개선도 본업 반등보다 비용 통제의 성격이 짙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CB 연장·증자 축소…시장 대신 계열이 떠받쳤다 라인게임즈의 최근 공시는 이런 현실을 더 또렷하게 보여준다. 라인게임즈는 3월16일 3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원래 만기일은 2026년 3월16일이었다. 이를 2027년 3월16일로 미뤘다. 전환청구기간 종료일도 함께 연장했다. 연장 기간에는 8% 이자가 적용된다. 당장 갚아야 할 돈을 뒤로 미룬 셈이다. 그만큼 현금 부담이 여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같은 달 진행한 유상증자도 기대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당초 계획은 약 409억원 조달이었다. 실제 조달액은 117억5175만원에 그쳤다. 청약 과정에서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8185만1550주였다. 실제 발행 주식 수는 2350만3500주로 줄었다. 실권된 5834만8050주는 재배정하지 않았다. 필요한 자금을 시장에서 온전히 채우지 못했다는 의미다.

대신 최대주주 측 지배력은 더 강해졌다. 네이버 계열사 Z Intermediate Global Corporation은 이번 증자에서 2000만주를 취득했다. 지분율은 35.66%에서 83.83%로 급등했다. 자금조달의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계열 지배력은 빠르게 강화됐다.

이 흐름은 기존 지원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Z Intermediate Global은 라인게임즈에 270억원 안팎의 단기차입금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 2023년 말 잔액은 약 269억원이었다. 2024년 말에는 약 276억원이었다. 2025년 말에도 약 271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만기도 계속 연장했다. 2023년 적용 이자율은 0.8%였다. 2024년과 2025년에는 1.73%가 적용됐다. 라인게임즈는 독자적인 현금 창출보다 최대주주의 자금 지원과 만기 연장으로 시간을 벌어온 셈이다.

라인게임즈 주요 재무 지표/정리=최이담 기자

라인게임즈 주요 재무 지표/정리=최이담 기자

배영진이 풀어야 할 숙제 이런 점에서 공동대표 체제의 역할 분담도 비교적 분명하다. 조동현 대표가 게임 사업의 실행과 라인업 운영을 맡는 축이라면 배영진 대표는 재무 안정화와 전략 조정의 축에 가깝다. 배 대표가 과거 CFO와 CSO를 함께 맡았다는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결국 이번 공동대표 체제는 사업과 재무를 동시에 손보겠다는 신호에 가깝다.

문제는 라인게임즈가 이제 비용 절감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최근 3년 동안 영업손실 규모는 줄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 축소가 있었다. 2024년에 컸던 대손상각비 부담이 2025년에 줄어든 기저효과도 작지 않았다. 숫자 개선의 상당 부분이 비용 통제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결국 다음 단계는 매출 반등이어야 한다.

배 대표가 풀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여기 있다. 신작과 글로벌 출시 전략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져야 한다. 연내 PC 신작 확대와 모바일 타이틀의 해외 진출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비용 절감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숫자를 다시 움직일 수 있는 게임 사업의 회복이 필요하다.

두 번째 과제는 재무 구조 정상화다. CB 만기 연장도 유상증자도 근본 처방은 아니다. 최대주주의 단기차입금 지원 역시 시간을 벌어주는 장치에 가깝다. 결국 배 대표는 계열 지원에 기대는 구조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업계에서는 배 대표의 복귀를 향후 지배구조 개편이나 그룹 내 게임 사업 재편과 연결해 보는 시선도 있다. 다만 지금 라인게임즈에 더 시급한 과제는 먼 미래의 재편 시나리오가 아니다. 계열 지원에 기대는 회사를 넘어 스스로 현금을 버는 회사로 돌아설 수 있느냐다.

배영진 라인게임즈 공동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대표를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픈AI가 만든 것 같은데…나노 바나나 앞선 이미지 AI 모델 ‘덕트 테이프’에 전세계 술렁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오픈AI가 만든 것 같은데…나노 바나나 앞선 이미지 AI 모델 ‘덕트 테이프’에 전세계 술렁

글로벌 유수 이미지 생성 모델 추월"차세대 오픈AI 이미지 모델일 것"언어 렌더링, 퀄리티 높은 결과물 생성실무단서 바로 활용 가능한 수준

나노 바나나, GPT-1.5 이미지 모델, 덕트 테이프 모델 성능 비교표. 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나노 바나나, GPT-1.5 이미지 모델, 덕트 테이프 모델 성능 비교표. 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덕트 테이프'가 곧바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면서 AI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 모델은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구글의 이미지 모델인 '나노 바나나'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덕트 테이프는 오픈AI가 만든 것을 추정되는데 앞으로 챗GPT의 이용자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AI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성능 비교 플랫폼인 '아레나 AI'에 올라온 익명의 모델 3종이 전 세계 이미지 생성 모델을 압도하는 성능을 자랑하면서 업계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자료:업계 종합

자료:업계 종합

마스킹테이프-알파, 개퍼 테이프-알파, 패킹테이프-알파 등 처음 등장한 모델 3종이 익명 투표에서 구글, xAI, 마이크로소프트(MS), 바이트댄스 등의 모델을 제치고 많은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이렇게 뛰어난 성능을 보인 3종 모델을 하나로 묶어 덕트 테이프라고 부르고 있다.

아레나 AI는 이용자의 명령을 무작위로 모델들에 넘겨주고 그 결과물을 이용자에게 제공한 뒤, 그 중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이용자가 고르는 방식으로 모델의 성능 점수를 매긴다.

과거 오픈AI는 아레나 AI에 익명으로 모델을 올려 성능 검증을 한 적이 있다. 이에 업계는 이번 3종 모델도 오픈AI가 익명으로 성능을 평가받고자 아레나 AI에 올린 게 아니냐고 본다. 여기에 고가 요금제를 쓰는 일부 챗GPT 이용자들이 덕트 테이프와 유사한 결과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3종이 오픈AI의 작품이라는 관측에 다 큰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한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는 챗GPT의 iOS 코드에서 추가된 코드 문자열을 발견했다며 덕트 테이프가 신규 모델이 아닌, 기존 챗GPT 이미지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덕트 테이프는 그동안 이미지 생성에서의 난제였던 텍스트 렌더링 문제를 해결했고, 탁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제작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한국어 렌더링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나노 바나나 또는 챗GPT의 이미지 모델은 한글이 포함된 이미지 생성을 요청받으면 그림만 뛰어나고 한글은 형편없는 결과물을 제공한다. 또한 프롬프트 명령어가 길어지면 요청 일부를 누락하거나 기대 이하의 품질을 보여준다.

하지만 덕트 테이프는 한글을 비롯해 영어, 중국어 등을 이미지에 정확하게 입력하고 복잡한 지시도 곧잘 이해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해낸다. 사람의 표정, 주름 등 실사 표현도 다른 모델 대비 뛰어나 게임·애니메이션·웹툰 등에 나오는 캐릭터도 실사화할 수 있다. 덕트 테이프가 이 같은 성능을 자랑함에 따라 오픈AI가 이미지 생성 기술의 저변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존에는 이미지 생성이 3D 모델링을 비롯한 개발 업무에서 국한돼 있었지만, 텍스트 렌더링이 가능해지면서 마케팅을 비롯한 사무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영상 썸네일, 포스터, 메뉴, 광고 시안 등을 제작할 때 완성본에 가까운 시안을 작성할 수 있다. 하나의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원소스 멀티유즈'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게임 또는 앱 개발 시 필요한 각종 UI·UX 초안을 해당 모델로 간단하게 받아볼 수 있어 개발 과정 역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is]구강까지 보는 와플랫…NHN이 스마트홈 돌봄 공략하는 이유

블로터 | 강준혁 기자(jhkang@bloter.net)

[AI is]구강까지 보는 와플랫…NHN이 스마트홈 돌봄 공략하는 이유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AI 관련 기술·정책과 기업의 전략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생성형&#160;AI(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생성형 AI(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NHN이 시니어케어 자회사 와플랫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돌봄' 판을 넓히고 있다. 안부 확인과 안전관리 중심이던 돌봄 서비스를 구강 건강까지 아우르는 예방형 관리 체계로 확장하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정책과 공공 돌봄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는 요양시설로 옮기지 않고 현재의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한 오래 자립적으로 생활하는 개념이다. 안부 확인 넘어 구강까지…예방형 돌봄으로 확장 19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NHN와플랫, AI 구강 헬스케어 기업 아이클로와 'AI 스마트홈 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역할 분담은 선명하다. NHN은 대규모 건강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AI 인프라를 맡고, NHN와플랫은 '와플랫 AI 생활지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아이클로는 스마트홈 환경에서 구강 건강 모니터링과 AI 분석 데이터를 공급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돌봄 범위를 넓히는 데 있다. 그간 디지털 돌봄 서비스가 안전, 안부, 정서 지원에 집중됐다. NHN은 여기에 구강 건강이라는 일상 관리 항목을 추가해 예방형 통합관리 모델로 고도화하려는 모습이다. 고령층에게 구강 건강은 영양 섭취, 전신 질환, 삶의 질과 맞닿아 있지만 상대적으로 돌봄 체계 안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했던 영역이다.

아이클로가 보유한 기술도 이런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아이클로의 AI 구강검진 솔루션 '홈덴'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만으로 구강 상태를 진단하는 서비스다. NHN 입장에선 별도 하드웨어 보급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스마트폰 기반 돌봄 항목을 추가할 수 있는 셈이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16일 발표한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정부는 재가 돌봄에는 AI·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모델을, 장기요양시설에는 행정업무와 야간 라운딩 부담을 덜어주는 스마트 시설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예방 중심 돌봄, 현장 실증을 거친 기술 확산, 제도 개선과 법·윤리 정비까지 연결하는 로드맵이다.

이런 정책 환경은 NHN에는 기회다. 단순 솔루션 공급 기업을 넘어 지자체와 공공영역에서 다양한 돌봄 기능을 묶는 플랫폼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NHN이 카카오헬스케어, 마크노바, 헬스맥스에 이어 아이클로까지 협력망을 넓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혈압·건강관리, 생활지원, 정서관리, 구강 모니터링 등 세부 기능을 외부 전문기업과 연결해 와플랫 안으로 흡수하면서 플랫폼의 외연과 활용도를 함께 키우는 전략이다.

결국 NHN이 노리는 것은 '돌봄 앱'보다 넓은 자리다.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거주 환경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잠재적 건강 위험까지 조기에 감지하는 예방적 돌봄 체계를 와플랫 중심으로 구축해 공공 돌봄 시장에서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에 가깝다.

K-게임, PC·콘솔 글로벌 성공 가능성 확인…"도전 계속"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K-게임, PC·콘솔 글로벌 성공 가능성 확인…"도전 계속"

신작 경쟁 심화 속 플랫폼 확장 성과‘붉은사막’, 누적 판매량 500만장 넘겨신작 ‘낙원’ 테스트에 28만명 가량 참가넥슨·넷마블, 6월까지 IP 확장 나선다

국내 게임사들이 세계 PC·콘솔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플랫폼 다각화라는 난제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가 더욱 공격적으로 PC·콘솔 플랫폼 신작 개발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작을 공개한 국내 게임사들은 PC·콘솔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기대 이상의 높은 자유도와 발 빠른 개선 패치로 이용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넷마블이 지난달 공개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달 초 무료 게임 중 플레이스테이션 4·5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북미·유럽)를 기록했고, 스팀에서도 미국·프랑스·일본 등 원작 팬덤이 형성된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각각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타임 테이커즈' 등을 글로벌에서 테스트하면서 시장 반응을 살피고 게임성을 검증했다.

특히, 낙원 테스트에는 28만명이 참가하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 게임은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기록한 '아크 레이더스'의 개발진과 협력해 개발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지난 16일 향후 개발 계획과 제작 중인 신맵 2종 중 '쇼핑몰'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PC·콘솔 시장은 모바일 대비 수익이 적지만, 지식재산(IP) 확장에는 훨씬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면 IP 팬덤이 형성되고,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PC·콘솔 게임의 수익성이 나쁜 것은 아니다. 센서타워가 발간한 모바일·PC·콘솔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PC 플랫폼인 스팀 내 프리미엄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17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2만개 이상의 신작이 출시됐고, 이용자들의 다운로드 수가 8억57000만회를 기록하며 다운로드 수와 게임 출시 수 모두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 게임사들의 PC·콘솔 진출 및 확장은 지속될 예정이다.

넷마블이 지난해 서구권에 출시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내달 21일 아시아 권역에 선보이고 넥슨은 오는 6월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다운로드가능콘텐츠(DLC)인 '인 더 정글'을 출시한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붉은사막’ 공식 이미지. 펄어비스 제공

‘붉은사막’ 공식 이미지. 펄어비스 제공

[ZD e게임] 원작 몰라도 빠져드는 대서사시…'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해보니

지디넷코리아 | 정진성 기자(js4210@zdnet.co.kr)

[ZD e게임] 원작 몰라도 빠져드는 대서사시…'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CBT 해보니

사실적인 웨스테로스 대륙 구현과 묵직한 액션으로 싱글 패키지 게임 감성 선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지난 17일부터 스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신작은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IP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웨스테로스 대륙의 황량하고도 사실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실제 체험해 본 '킹스로드'는 원작을 전혀 모르는 이용자라도 북부 장벽 너머의 시귀와 야인들이 얽힌 서사를 통해 손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드라마 시즌 4를 배경으로 한 '티레' 가문의 서자 이야기를 다룬 오리지널 스토리는 탄탄한 고증을 바탕으로 높은 흡입력을 선사하며,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정교한 서사 구조를 보여준다.

시각적인 연출 또한 인상적이다. 인게임 화면을 적극 활용한 컷신과 삽화 중심의 연출은 마치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완성하며, 풀더빙 보이스는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해 서사의 힘을 실어준다.

여기에 킹스랜딩과 캐슬 블랙 등 상징적인 장소들이 압도적인 디테일로 살아나 실제 웨스테로스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전투 시스템은 100% 수동 조작을 지향하며 묵직한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템포 자체는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날카로운 타격감과 피격감은 전투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한다.

특히 패링과 회피를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 액션 설계와 더불어, 여러 스킬을 조합하고 주무기와 보조무기를 번갈아 사용하는 플레이는 조작의 묘미를 훌륭하게 살려냈다.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온라인 게임임에도 싱글 패키지 게임을 즐기는 듯한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또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여러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고 숨겨진 비밀 장소를 찾아내는 과정은 탐험의 소소한 재미를 더하며, 다른 이용자와 결속해 거대한 마물을 사냥하는 멀티 콘텐츠까지 확보해 장르적 완성도를 높였다.

다만 몰입을 위해 배치된 컷신이 다소 빈번하게 등장해 게임 진행의 흐름과 전투의 맥이 끊기는 듯한 인상을 주는 점은 향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모바일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만큼, 플랫폼 특성에 따른 피로도를 줄이고 동일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장기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그럼에도 '왕좌의 게임'이라는 거대한 서사를 이토록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 구현해냈다는 점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서구권 선출시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만큼, '킹스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불러일으킬 파장이 주목된다.

게임은 오는 5월 14일 PC 런처와 스팀 등을 통해 선공개되며, 21일에는 모바일 버전까지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틀 만에 50만장 팔린 이 게임...해적 생존 오픈월드 돌풍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이틀 만에 50만장 팔린 이 게임...해적 생존 오픈월드 돌풍

첫 주말 최고 동접자 18만 기록

해적 생존 오픈월드 어드벤처 '윈드로즈'가 얼리액세스 출시 이후 기록적인 초반 흥행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윈드로즈는 얼리액세스 출시 2일 만에 판매량 50만 장을 넘어섰다. 출시 첫 주말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18만 3149명을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스팀 이용자 평가 또한 총 11만개 중 86%가 긍정적인 평가를 기록 중이다.

크라켄 익스프레스가 개발한 이 게임은 앞서 진행된 넥스트 페스트 당시 '주목받는 출시 예정 게임' 1위, '인기 출시 예정 게임' 및 '인기 체험판'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이미 시장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윈드로즈' 키 비주얼. 사진=윈드로즈 공식 홈페이지

윈드로즈는 1700년대 가상의 해적 황금기를 배경으로 하는 PvE 오픈월드 생존 액션 RPG다.

이용자는 역사적 인물인 '검은 수염'에 대항하는 선장이 돼 생존과 복수를 위한 항해를 경험하게 된다. 세력 간의 충돌 속에서 벌어지는 여정과 탐험이 주요 콘텐츠다. 이외에도 협동 플레이, 채집, 생산, 건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윈드로즈' 해상 전투 씬. 사진=윈드로즈 공식 홈페이지

이 게임은 글로벌 플랫폼인 스팀과 에픽게임즈, 국내 플랫폼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정가는 3만 2000원이다.

현재 각 플랫폼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스팀과 에픽게임즈는 10% 할인가인 2만 8800원에 판매한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오는 21일까지 기본 10% 할인에 스토어 전용 10% 쿠폰을 추가 지급해, 모든 혜택 적용 시 가장 낮은 가격인 2만 5920원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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