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7] 뉴스브리핑
26.05.07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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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내 저녁 메뉴 너희만 봐"…젠지 사로잡은 '2초 일상 공유' 앱
연합뉴스 | 정윤주(jungle@yna.co.kr)
![[제보#] "내 저녁 메뉴 너희만 봐"…젠지 사로잡은 '2초 일상 공유' 앱](/api/uploads/news-260507-7bc93538-0.jpg)
'셋로그' 앱 청년층서 인기…"실시간·무편집 영상으로 유대감 높아져"과시성 콘텐츠 탈피 욕구 반영…소수 지인 기반 폐쇄성에 호불호도
편집자 주= 연합뉴스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더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보#'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제보#'은 생생한 독자 제보는 물론 주요 이슈 키워드(#)와 관련된 사회적 현상을 폭넓게 담아내고자 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취재해 '제대로 보도'하겠습니다. 기자의 취재가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카카오톡 ID 'okjebo'로 연락주세요.
강원도 춘천시에서 근무하는 이재은(32)씨는 애플리케이션(앱) '셋로그'를 통해 서울에 있는 친구들과도 같은 시간대에 영상을 공유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젠지세대(Gen-Z·1997∼2006년생)를 중심으로 동시간대에 일상을 공유하는 앱 셋로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셋로그는 국내 양대 앱 마켓(구글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200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소셜 네트워크 부문 무료 앱 1위에 올랐다.
이 앱은 최소 2명에서 최대 12명의 이용자가 하나의 '로그'를 공유하며, 각자 약 2초 분량 영상을 1시간 간격으로 올릴 수 있다. 로그 방 화면은 분할돼 참여자들 영상이 동시에 재생된다.
이용 방식은 폐쇄적이다. 로그 방 개설자에게서 받은 로그코드나 초대 링크를 통해서만 방에 입장할 수 있어 지인 중심으로 이용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에는 "셋로그를 하고 싶지만 같이 할 친구가 없다"며 소외감을 토로하는 글도 간간이 올라오고 있다.
그럼에도 젠지세대 사이에서 셋로그가 빠르게 확산하는 요인은 즉시성과 무편집에 있다.
셋로그 이용자는 미리 찍어둔 영상이 아니라 현재 이 순간을 담아야 한다.
편집이나 보정 없이 영상 그대로 업로드해야 해 꾸밈없는 일상을 공유할 수밖에 없다.
해외에서 일하는 친구나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 사이에서도 셋로그가 자주 사용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하는 심연진(28)씨는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각자 일상을 공유하니 소외감이 줄었다"며 "카카오톡으로는 오랫동안 연락을 유지하기 힘들었는데 셋로그로 영상을 보니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 소셜미디어와 달리 '보여주기식' 콘텐츠가 없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취업준비생 강모(26)씨는 "인스타그램에서는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의 일상을 보며 소외감을 느낄 때가 많았다"며 "셋로그에서는 저녁 메뉴나 TV 보는 모습 같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해 오히려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용자들은 관심사 중심으로 셋로그를 활용하는 추세다. 야구 관람, 뜨개질, 반려동물 등 특정 주제를 정해 각자 시선으로 영상을 올리는 식이다.
최근 친구들과 야구장을 찾아 함께 셋로그를 올린 곽숙영(31)씨는 "야구장에 같이 있지만 서로 다른 장면을 찍어 공유하는 재미가 있다"며 "인스타그램에 혼자 스토리를 올리는 것보다 각자 영상을 모아서 보는 게 훨씬 흥미롭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믿을 수 있는 친구들과 꾸밈없는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젠지세대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글을 쓰고 반응해야 하는 기존 메신저와 다르게 짧게 영상을 찍어서 올리니 공유가 훨씬 편리해졌다"며 "서로 다른 공간에 있어도 같은 시간에 존재하는 느낌을 줘서 소통을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그동안 과시성 콘텐츠에 노출돼 온 젠지세대가 소소한 일상이나 체험을 공유하며 관계의 진정성을 느끼고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셋로그의 폐쇄성이 오히려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셋로그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07/AKR20260506116000505_01_i_P4_20260507053011872.jpg?type=w860)
[셋로그 캡처]
jungle@yna.co.kr
애플, 에픽 수수료분쟁 美대법 뒤집기실패…시리과장광고는 합의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애플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07/PRU20260506048701009_P4_20260507021911336.jpg?type=w860)
애플[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에픽게임즈와의 수수료 분쟁 사건 하급심 결정을 미 대법원에서 뒤집으려다 실패했다.
또 음성 비서 '시리'의 인공지능(AI) 허위 광고 논란 집단 소송에서는 거액의 합의금을 물게 됐다.
미 연방대법원은 애플이 에픽게임즈에 부과한 결제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아 기존 법원 명령을 어기는 등 '법정 모독'을 범했다고 판단한 하급심 판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1심 법원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외부 결제 시 적정 수수료율이 얼마인지를 다시 다투게 됐다.
앞서 '포트나이트' 등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지난 2020년 애플이 앱 내 결제에서 받는 수수료율 30%가 지나치게 높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듬해 애플에 앱 내 결제 외에 앱 외부 결제를 허용하라고 판결했고, 이는 2024년 1월 확정됐다.
이후 애플은 앱 외부 결제를 허용했지만, 외부 결제 시에도 기존 앱 내 결제와 큰 차이가 없는 27%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법원 명령의 취지를 무시했다며 다시 법원에 제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애플이 외부 결제에 수수료를 부과할 권한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수수료율이 너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애플의 조치가 법정 모독이라고 봤다.
애플은 이에 반발해 연방 대법원으로 사건을 가져갔으나, 반전에 실패했다.
애플의 이 같은 대응은 역시 에픽게임즈와 수수료 분쟁을 빚은 구글과 대비된다. 구글은 최근 앱 결제 수수료를 최소 15%로 낮추고 외부 결제를 허용하는 등 정책을 수정하며 에픽게임즈와 합의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허위 광고했다며 제기된 소비자들과의 집단 소송을 2억5천만 달러(약 3천600억원)에 합의 종결할 방침이라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24년 연례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다양한 AI 기능을 발표하고 관련 광고를 했지만, AI 개발이 늦어지면서 상당수 기능은 실제 아이폰에 도입되지 않거나 지연됐다.
이 합의는 법원의 승인이 있어야 효력이 발생한다. 합의가 승인되면 2024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9일 사이 미국에서 아이폰16 전 모델과 아이폰15 일부 모델을 구매한 이용자는 대당 25∼95달러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이번 합의에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성명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omma@yna.co.kr
삼성, 34년만에 中 가전 철수 공식화… “반도체·모바일로 선택과 집중”
서울경제 | 김윤수 기자(sookim@sedaily.com),이석진 기자(sj@sedaily.com)

현지 직원·거래처에 공지TV·가전 판매 접고 조직 축소한때 지펠·보르도 브랜드 인기사드 갈등·애국 소비에 밀려“심계천하 등 모바일 사업 지속”

2020년 가동 중단된 삼성전자의 중국 톈진 TV 공장.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 가 중국에서 34년 만의 TV·가전 사업 철수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부진했던 해당 사업을 떨쳐내고 대신 반도체와 모바일 제품 판매의 확대를 꾀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법인 ‘삼성 차이나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SCIC)’은 이날 임직원 설명회를 갖고 TV·가전 사업을 철수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현지 거래처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최근 외신을 통해 제기된 중국 TV·가전 사업 철수설이 공식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중국에서 TV·가전 판매를 중단한다. 남은 사업인 의료기기·모바일·반도체 판매는 유지한다. SCIC는 TV·가전·의료기기를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과 모바일 제품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로 구성된다. 이 중 CE가 의료기기 관련 조직만 남긴 채 대폭 축소되는 것이다.
중국 내 생산거점인 쑤저우 공장 수출용으로 기존 TV·가전 생산을 계속할 방침이다. 반도체 공장 역시 차질없이 운영된다. 현지 연구개발(R&D) 조직 역시 지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가 중국 사업의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재편하기로 했다”며 “특히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심계천하’ 같은 특화 스마트폰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TV·가전 시장 철수는 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진출한 지 34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1994년 톈진 TV공장 가동에 들어가 컬러TV를 양산했고 이듬해에는 쑤저우 생산 법인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 들어 2002년 당시 일반 냉장고의 10배 가격이었던 최초의 양문형 냉장고 ‘지펠’ 등을 통해 현지 프리미엄(고급형) 가전 시장을 적극 선점했다. 2006년에는 액정디스플레이(LCD) TV ‘보르도TV’를 연간 300만 대 판매하며 중국 TV 시장 1위에 등극했다. 2010년대 초에도 초고화질(UHD) TV 등으로 점유율 우위를 점했고 특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통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누렸다. 한류 배우 전지현을 광고모델을 쓰며 ‘전지현 냉장고’라는 별칭을 얻은 셰프컬렉션이 대표적이다.
다만 2014년 샤오미가 TV 시장에 진출했고 2017년에는 사드 갈등으로 중국 내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지면서 삼성전자도 부진을 겪기 시작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산 제품을 애용하는 ‘애국 소비’ 열풍으로 이어지며 샤오미는 물론 TCL·하이센스 등 현지 강자들이 등장했다. 점유율을 뺏기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2020년 톈진 TV 공장의 문을 닫았고 이번에는 아예 판매 사업을 접는 결정까지 내리게 됐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런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TV 시장에서 하이센스·TCL·샤오미 등 현지 업체들이 점유율 94.1%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를 포함해 소니·필립스·샤프 등 외국 기업들은 합산 출하량 100만 대, 점유율로는 3%에 그쳤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AVC 레보는 지난해 중국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메이디·하이얼 등 현지 업체가 시장 점유율 62%를 장악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역시 중국 시장 점유율이 1%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전과 달리 프리미엄폰을 중심으로 사업 투자를 꾸준히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스마트폰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폰으로 다시 한번 진화하고 있는 만큼 ‘갤럭시 S26’ 시리즈 등을 통해 기술력 경쟁을 벌이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중저가 제품에 집중해온 일부 중국 제조사들이 최근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급등) 영향으로 올해 출하량을 줄이거나 아예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일이 발생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원가 부담이 덜한 삼성전자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LGU+, 내달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음성·문자 기본 제공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고령층 기본 통신권 강화…'데이터 안심옵션' 무상지원통합 요금제 개편도 추진…청소년·온라인 요금제 등 혜택 확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06/NISI20260405_0002102629_web_20260405090124_20260506204517427.jpg?type=w860)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LG유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고령층 고객에게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기본 제공하고, 월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저속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데이터 안심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시한 '기본통신권' 보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읽힌다.
LG유플러스는 6월부터 고령층 고객의 통신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기본 제공하고, 일부 요금제 혜택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6월1일부터 만 65세 이상 고객 가운데 음성·문자 기본 제공이 없는 월정액 2만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표번호 등으로 연결되는 부가통화도 월 50분 제공된다.
이번 혜택은 이용 정지 상태가 아닌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만 65세에 도달하는 고객은 다음 해 1월 1일부터 자동 적용된다. 다만 일시정지 중인 경우에는 정지 해제 이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함께 시행된다. 일부 LTE 종량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 안심옵션을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안심옵션은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이용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상위 옵션을 이용 중인 고객도 요금 할인이 반영된다.
요금제 체계 개편도 추진된다. LG유플러스는 5G와 LTE를 구분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일부 일반·선택형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5월 31일 종료한다. 기존 가입자는 요금제 종료 이후에도 계속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니어, 청소년,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 일부 요금제에서는 데이터 제공량이나 음성·문자 이용 한도가 확대된다. 해당 변경 사항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령층과 장기 이용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복잡했던 요금제 구조를 정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 환경과 소비 패턴을 고려한 요금제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중국서 일부 가전·TV 사업 철수 공식화
지디넷코리아 |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반도체·모바일·의료기기 등은 지속…고부가 사업 집중"
삼성전자가 중국 내 일부 가전 사업 철수를 공식화했다. 중국 현지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중국 내 가전사업 재편 계획을 공유했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시장 경쟁 심화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중국 내 생활가전·TV 등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모바일·반도체·의료기기 등 사업은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 AI(인공지능)'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삼성전자 폴더블폰 '심계천하'(W시리즈)처럼 현지 시장에 특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소비자를 위한 최적의 AI 기능 개발을 위해 현지 우수 AI 업체들과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첨단 산업분야 연구와 생산 협력, 투자를 중심으로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모바일·생활가전·TV 관련 기술 연구를 이어가고, 기존 쑤저우 가전 공장과 시안 및 쑤저우의 반도체 공장도 계속 운영한다.
기존 삼성 가전제품 구매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후 사용기간 및 불량 증상에 따라 무상 또는 유상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일 TV(VD)사업부장을 교체했다. '엔지니어 출신'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기고, '서비스 전문가'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원진 사장이 신임 VD사업부장에 임명됐다.
이날 한 업계 관계자는 "용석우 사장이 엔지니어 출신이어서 TV 시장 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TV 사업부는 그간 마지노선으로 불렸던 '연간 출하량 4000만대'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도 여러 시장조사업체는 삼성전자 TV 출하량을 3000만대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TCL과 소니의 합작사 출범 등으로 경쟁은 더 심해졌다.
"가격 올리고, 사양 내리고"… IT판 슈링크플레이션 본격화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IT매체 기즈모도 "당분간 높은 가격·낮은 사양 감수해야"
램 가격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IT 기업들이 가격 인상과 사양 저하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두 가지를 동시에 적용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최근 이 같은 현상을 식품업계의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유지하거나 올리면서 용량과 품질을 줄이는 방식)’에 빗대며, 올해 들어 스마트폰과 PC 부품, 고급 게이밍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가격 상승과 사양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변화가 감지된 분야는 스마트폰 시장이다. IT 팁스터 미스틱 리스크에 따르면, 올해 출시 예정인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는 전작의 16GB 램 대신 12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톤 스포츠 그린 색상 모토로라 레이저 2026 (사진=미국 씨넷)
모토로라는 가격 인상과 사양 축소를 동시에 선택했다. 2026년형 레이저 플립 폴더블폰은 전작 대비 가격이 7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승했으며, 저장 용량은 기존 256GB에서 128GB로 줄어들었다.
최근 기술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는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성능을 유지하려면 가격을 올려야 하고, 가격을 유지하려면 사양을 낮춰야 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맞춤형 수리형 노트북을 생산하는 프레임워크는 최근 몇 달간 램 모듈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최신 ‘프레임워크 13 프로’는 LPDDR5X 램과 M.2 SSD 가격 급등 영향으로 역대 최고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콘솔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소니는 지난해 10월 플레이스테이션5 슬림 모델의 저장 용량을 기존 1TB에서 825GB로 줄였다. 또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레트로 휴대용 게임기 업체 AYN 역시 최근 자사 인기 제품의 저장 용량을 낮췄다고 발표했다.
PC 부품 업계 역시 가격을 낮추기 위한 사양 조정에 나서고 있다. 대만 제조사 애즈락(ASRock)은 D램 업체들과 협력해 저가형 DUDIMM DDR5 메모리를 개발했는데, 이는 기존 DDR5 대비 절반 수준의 대역폭과 용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인텔 600·700·800 시리즈 칩셋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맥 미니 (사진=애플)
애플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애플은 최근 256GB 메모리를 탑재한 600달러 가격대의 2024년형 맥 미니 생산을 중단하고, 최저 사양을 512GB·800달러 모델로 조정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일부 맥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칩 부족 현상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DDR6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업체들이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DDR6는 최대 8.4Gbps 수준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상용화 시점은 2028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최소 2년 이상 램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전자기기 가격 상승과 성능 저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즈모도는 고성능 메모리가 대중적인 가격대로 내려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동안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과 낮아진 사양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방미통위 산하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 법안 '첫 관문' 넘어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과방위 법안소위서 '방송법 개정안' 등 통과

챗GPT 생성 이미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 기능 강화를 위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에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며 첫 관문을 넘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과방위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법안소위에서는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당 최민희 의원 등이 발의한 여러 안건을 병합한 대안이 심사됐다.
법안에는 방송·미디어 진흥 기능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체계 아래 재정비하고 관련 사업을 전담할 통합 진흥기관을 설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방송미디어 관련 사업 상당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과 방미통위 산하 공공기관, 관련 협회 등에서 분산 수행되면서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지휘·감독 체계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진흥원이 설립되면 시청자 권익 증진 사업을 수행하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방송광고 판매대행·광고산업 진흥을 맡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도 이곳으로 통폐합해 운영하게 된다. 이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에서 수행하는 업무도 모두 이관된다.
김현 의원은 법안과 관련해 "방미통위의 산하기관 지휘·감독 체계에 혼선이 발생하고 온라인 이용자 보호 정책도 파편적으로 추진되는 한계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며 "공통 지원 부서를 일원화해 확보된 전문 역량을 신규 미디어 정책 사업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법안은 이날 법안소위를 통과한 만큼 소관 상임위원회인 과방위 전체회의 안건으로 회부될 예정이다. 상임위를 통과하고 난 이후에는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법안이 최종 확정된다.
아직 과정이 많이 남았지만 정부도 진흥원 설립을 추진·검토 중인 만큼 법안 처리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3월 열린 100일 취임 간담회에서 진흥원 설립을 위한 입법 논의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안과 관련해 방송업계 관계자는 "구상의 본질은 정부가 컨트롤할 수 있는 산하기관을 통합하고 외부에 맡겨서 실행했던 방미통위 사업을 한데 모으는 것"이라며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할 정책 연구와 제도 개선을 뒷받침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고민에서 나온 구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관 통합은 곧 인력 통합이나 다름없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을 거고 반대도 거셀 것"이라며 "성격이 다른 기관들을 다 한데 묶으려는 건데 조직 융합이 매끄럽게 이뤄질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고 예산 확보도 잘 이뤄졌는지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상된 뼈 회복 촉진…미토콘드리아 활용 재생치료 길 열었다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KERI 제조 특화 에이전틱 AI 개발LLM 명령어 알아듣고 스스로 분업공정시간 줄이고 숙련공 부족 해결복잡한 코딩 없어도 로봇끼리 협업

KERI 인공지능연구센터 연구진이 ‘자율제조 다중 에이전트 AI’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ERI제공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제조 특화’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지역 제조 업계의 고질적인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 시간은 단축하는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인공지능연구센터 이주경 박사팀이 국립창원대와 함께 여러 AI 로봇이 협업해 능동적으로 공정을 운영하는 ‘자율 제조 다중 에이전트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의 공장 자동화 로봇은 전문가가 미리 입력한 코딩대로만 움직이는 수동적 기계였다. 이 때문에 작업 환경이 조금만 바뀌거나 새로운 부품이 들어올 때마다 담당 엔지니어가 며칠 동안 밤을 새우며 코드를 다시 짜야 했다. 이는 인력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막대한 시간·비용 부담을 안겼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KERI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명령을 이해하고 최적의 작업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개발했다.
핵심은 ‘다중 에이전트’를 통한 지능적 업무 분업이다. 작업반장이 지시를 내리듯이 언어 담당 에이전트가 명령을 내리면 시각(비전) 담당과 로봇 제어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그라운딩(현실 인식)’ 기술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했다. 예컨대 기존에는 “저기 빨간 부품”이라고 지시하면 로봇이 ‘저기’나 ‘빨간 부품’과 같은 일상적 지시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KERI는 언어 에이전트의 작업 의도 파악 능력을 개선한 뒤 비전 에이전트가 카메라로 사물의 정확한 3차원 좌표를 분석해 제어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로봇 에이전트가 전달받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오차 없이 정밀하게 동작하도록 했다. 가상 세계의 지능이 실제 현장의 로봇 동작으로 완벽하게 이어지는 이른바 ‘행동하는 AI(Actionable AI)’를 완성한 것이다.
간단한 명령 한마디로 유기적 협업이 이뤄지며 복잡한 코딩 절차도 사라졌다. 이에 따라 과거 1주일 가까이 걸리던 공정 재설정 작업은 1시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처음 보는 물체나 환경에도 즉각 적응하며 공정 변경에 따른 추가 소프트웨어 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박사는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비싼 비용과 인력 부족 때문에 AI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은 기존 제조 라인을 큰 비용 없이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술이전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구글·엔비디아·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분야에서 거둔 쾌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KERI는 “해외 기술은 거대 모델 위주라 구동이 무겁고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는 반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제조 현장에 맞게 경량화·모듈화돼 실제 공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 적용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향후 KERI와 창원대는 이번 융합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을 지역 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AI 인재’로 육성해 인구 감소와 제조 경쟁력 하락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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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정책총괄 내주 방한…정부와 AI 현안 논의
이데일리 | 김은경(abcdek@edaily.co.kr)

셀리토 정책총괄, 과기부 2차관 회동취약점 자동 탐지 AI ‘미토스 쇼크’ 대응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고위 임원이 다음주 방한해 정부와 AI 보안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차세대 AI 에이전트 ‘미토스(Mithos)’를 둘러싼 이른바 ‘미토스 쇼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AI 보안 협력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총괄.(사진=링크드인) |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총괄.(사진=링크드인) | |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총괄.(사진=링크드인) |
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셀리토 앤스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은 오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만나 AI 관련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앤스로픽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셀리토 총괄은 앤스로픽의 글로벌 정책 및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과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사이버보안 정책을 담당했고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부소장을 지냈다.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앤스로픽의 차세대 자율형 AI 에이전트 ‘미토스’를 중심으로 AI 보안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토스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 탐지·분석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요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에서 수천 건의 ‘제로데이(Zero-day·개발사가 아직 인지하지 못했거나 수정하지 못한 보안 결함)’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업계에 충격을 줬다.
다만 이러한 기술이 해킹 공격 자동화나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면서 이른바 ‘미토스 쇼크’ 논란으로 번졌다. 앤스로픽은 미토스 공개를 제한하고 일부 기업에만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앤스로픽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주요 빅테크와 함께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구성해 공동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 미토스 접근 권한은 제한적으로 개방된 상태이며 참여 기업들이 취약점 탐지와 보안 패치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아직 해당 협력 체계에 참여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면담에서 국내 기업들의 글래스윙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고, 글로벌 AI 보안 협력 네트워크에 편입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앤스로픽은 국가AI전략위원회와의 별도 회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문영 부위원장이 다음 달 3일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되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 '다음 인수' 임박… "AI 복합플랫폼으로 부활"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이르면 이번주 인수작업 마무리B2B→B2C로 포트폴리오 확장대규모 투자 유치로 몸값 8배 ↑솔라 등 생성형 AI 결합 시너지김성훈 대표 "네이버 넘어설것"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뉴시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이르면 이번주 중 포털 '다음(Daum)' 인수 작업을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성장펀드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업스테이지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기업간거래(B2B) 중심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전면 확장하게 된다.
포털 시장에서 존재감이 낮아졌던 다음에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국내 플랫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다음 운영사 AXZ 인수 건과 관련해 약 4개월간 진행해 온 실사 작업을 모두 마치고 카카오와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 양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합병은 카카오가 AXZ 지분 100%를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업스테이지 지분과 소정의 현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카카오톡 중심의 본업에 집중하려는 카카오의 경영 효율화 기조와, 외형 확장과 자체 B2C 플랫폼이 필요했던 업스테이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실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업스테이지가 대규모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탓에 지분 교환 비율도 변동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업스테이지의 몸값은 지난 약 8개월 사이에 훌쩍 뛰었다. 지난해 8월 완료한 자금조달 라운드에선 투자자들로부터 약 79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달 14일 진행된 시리즈 C 1차 클로징 당시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금은 약 4000억원 규모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아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 및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지난 3일에는 국민성장펀드로부터 총 56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업스테이지의 품에 안기게 된 다음은 최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사용자 확보 및 반등을 꾀하고 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거 폐지했던 실시간 검색어 기능을 최신 트렌드 키워드 위주의 서비스로 부활시켰으며, 젊은 세대를 겨냥해 자체적인 음악 웹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트래픽을 끌어올리기 위한 신규 서비스를 적극 도입 중이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을 단순한 검색 창구를 넘어 복합 플랫폼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독자적인 언어모델 '솔라(Solar)' 등 생성형 AI 기술을 다음의 플랫폼 기반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지난 3월 19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의 미팅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다음을 (AI 기반 서비스로 확장하려면) 대규모 GPU가 필요하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음 포털사이트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네이버·다음의 양강 구도에서 나아가 네이버를 넘어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소프트스퀘어드, 국내 첫 B2B WaaS 클라우드 확인 취득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개발 인력·운영 역량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AI 개발도구 품질·비용·보안 관리로 확장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소프트스퀘어드는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클라우드서비스인증위원회로부터 국내 최초 B2B 서비스형 워크포스(WaaS)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B2B WaaS는 기업이 필요한 인적 역량을 직접 채용하거나 개별 관리하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필요한 만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모델이다. 서버와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로 쓰는 것처럼 개발자 풀, 팀 빌딩, 프로젝트 운영, 품질관리, 정산, 리포팅 등을 통합해 개발 수행 역량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클라우드서비스인증위원회에서 발급한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 (사진=소프트스퀘어드) | 클라우드서비스인증위원회에서 발급한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 (사진=소프트스퀘어드) | |
클라우드서비스인증위원회에서 발급한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 (사진=소프트스퀘어드) |
소프트스퀘어드는 지난 7년간 축적한 개발자 생태계와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한 개발팀을 구독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릿지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그릿지는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운영 관리와 품질 관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인력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구조를 AI 에이전트 운영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업 개발 조직이 클로드, 커서 등 AI 개발 도구를 활용할 때 AI가 생성한 산출물의 품질 검증, 비용 관리, 보안, 업무 맥락 주입, 협업 방식 설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사람 개발자와 프리랜서 팀을 운영·관리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와 인간 개발자가 함께 일하는 개발 환경을 관제하고 품질과 비용을 통제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스퀘어드는 개발 조직 운영 관제 솔루션 ‘옵저버’를 중심으로 AI 사용량, 개발 생산성, 프로젝트 병목, 품질 지표를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업별 코드 컨벤션,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맥락을 AI에 주입해 기업 맞춤형 개발 AI 운영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에는 기업이 서버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사용했다면, AI 시대에는 기업이 개발 역량과 AI 에이전트 운영 역량을 필요한 만큼 클라우드 형태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난 7년간 축적해온 개발자 인력풀과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AI MSP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컨소시엄, 497억 규모 피지컬AI 국책과제 선정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KT·로보티즈·마음AI·서울대·KAIST 등 참여휴머노이드 기반 데이터팩토리 구축·활용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핵심기술 개발제조 피지컬AI 실증·확산 기반 마련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LG전자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497억원 규모 피지컬 인공지능(AI)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6일 공시에 따르면 마음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전담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LG전자가 주관하며 로보티즈, KT, 마음AI, 서울대, KAIST 등 산학연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과제 수행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 (사진=LG전자) |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 (사진=LG전자) | |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 (사진=LG전자) |
총 사업비는 497억563만원이다. 이 가운데 정부출연금은 340억원, 민간부담금은 157억563만원이다. 마음AI가 받는 정부지원연구개발비는 64억원으로, 마음AI 자기자본 260억9540만원 대비 24.53%에 해당한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이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은 로봇이 물리 세계의 상태와 변화를 이해하고, 작업 수행에 필요한 판단과 행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기술로 꼽힌다.
컨소시엄은 LG전자와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데이터팩토리에 축적·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세부 개발 내용에는 월드모델 아키텍처, 월드모델-RFM 연계 기술,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피지컬 AI 시뮬레이터, 로봇 인티그레이션 기술, 피지컬 AI 데이터 표준화 등이 포함된다.
단순한 로봇 제어 기술을 넘어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실제 로봇 적용까지 이어지는 피지컬 AI 기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마음AI는 이번 과제에서 피지컬 AI 학습 모델과 관련한 기술 개발에 참여할 전망이다. 기존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술 역량을 실제 로봇·제조 데이터 기반 모델 개발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로봇 구동 기술, KT는 데이터·인프라 역량, 서울대와 KAIST는 피지컬 AI 및 로봇 지능화 연구 역량을 보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과제가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의 초기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휴머노이드, 데이터팩토리, 월드모델, 제조 실증을 한 과제 안에 묶은 만큼, 향후 로봇과 AI 모델을 함께 고도화하는 산학연 협력 사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트코인 투자로 연 10%대 이자를? 스트레티지 우선주의 모든 것 [엠블록레터]
매일경제 | 김용영 엠블록컴퍼니 기자(yykim@m-block.io)
![비트코인 투자로 연 10%대 이자를? 스트레티지 우선주의 모든 것 [엠블록레터]](/api/uploads/news-260507-7bc93538-12.jpg)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스트레티지는 한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이 회사는 원래 1989년 마이클 세일러가 창업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로 명칭도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보유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정체성이 완전히 바뀌었죠. 현재는 81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 회사로 사실상 ‘비트코인 트레저리 컴퍼니’로 분류됩니다. 회사명도 작년 2월 스트레티지로 단축했습니다.
이 회사는 주식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올라야만 회사가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자금 조달이 막히면 또한 생존을 위협받는 구조인데요. 작년 자금 조달을 위해 내놓은 새로운 우선주(STRC)가 연 10%대의 배당 수익을 월마다 제공하는 구조로 자본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비판도 만만치 않은데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주식이지만 채권, 저축처럼 월 이자 드립니다”

STRC는 2025년 7월 스트레티지가 25억 달러 규모 IPO를 실시하면서 새롭게 출시한 변동금리 영구 우선주입니다. 액면가 100달러를 기준으로 매월 현금 배당을 지급하며 만기가 없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배당률이 매달 바뀐다는 점으로 회사는 이 권한을 가격에 대한 피드백 구조로 활용해 STRC 가격을 액면가 100달러 근처로 유지합니다.
이 우선주의 인기는 꽤 놀랍습니다. 출시 1년도 안 돼 스트레티지의 가장 강력한 자금 조달 통로가 됐거든요. 5월 초 기준으로 누적 약 63억6000만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구요. 지난 4월에는 첫 3주 동안에만 무려 35억달러를 끌어모았습니다. 스트레티지는 이 자금으로 비트코인 5만1364개를 추가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스트레티지는 총 81만5061BTC를 보유해 블랙록을 제치고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됐습니다.
이같은 인기의 비결은 월 배당 방식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연계한 배당 지급 구조입니다. 같은 회사가 발행한 두 채권 중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쪽이 더 비싸게 거래되듯 배당률이 오르면 매수세가 몰려 가격이 오르고 내려가면 가격도 떨어집니다. 스트레티지는 이를 거꾸로 활용해 우선주의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거래되면 다음 달 배당률을 올려 매수세를 유도하고 100달러를 넘으면 배당률을 낮추거나 신규 발행을 늘려 가격을 끌어내립니다.
배당률 조정은 임의가 아닌 공시된 규칙을 따릅니다. 5일 평균가 기준으로 95달러 미만이면 최소 50bp 인상, 95~99달러는 최소 25bp 조정, 101달러 초과 시 인하 또는 추가 발행이 발동됩니다. 이에 따라 STRC는 출시 이후 7개월 연속 배당이 인상돼 초기 9.00%에서 11.50%까지 250bp 올랐습니다. 또한 누적 배당 구조라 배당을 거르면 미지급분이 이자와 함께 누적돼 다른 어떤 배당보다 먼저 지급해야 합니다. 스트레티지의 기존 우선주보다 더 나은 조건인 셈이죠.
이처럼 가격 상승을 제어하고 배당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올리며 특히 월마다 배당을 지급하는 형태 때문에 투자자들은 우선주를 마치 은행 예금이나 채권처럼 간주할 수 있습니다. 즉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정형 투자자라면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해서 가격 변동성에 따라 마음 졸이기보다는 상승분을 조금 내주더라도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수익을 일부 가져가는 형태를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STRC 인기의 배경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만 의존하는 무한 발행 구조 그러나 이 우선주는 스트레티지를 또다른 비판의 한복판에 놓았습니다. 비트코인의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는 STRC를 “지금까지 존재한 가장 명백한 폰지”라고 부르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노출이 아닌 11.5% 고배당 자체를 좇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1.5% 배당은 비트코인을 매도하거나 새 매수자를 끝없이 끌어들여서 현금을 확보하지 않으면 지급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에 STRC 발행이 늘수록 매달 현금 부담이 누적됩니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는 STRC가 액면가 아래에서 장기 거래될 경우 ‘안정적 수익 상품’이 아닌 ‘신용 위험 상품’으로 성격이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티지를 비롯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스트레티지의 CEO인 펑 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온전히 수용한 프리미엄 가격에 보통주를 발행해 그 자금으로 배당을 지급할 뿐, 어디에도 폰지 요소는 없다”고 반박합니다. 벤치마크 애널리스트인 마크 팔머도 STRC를 “수익률에 대한 수요를 장기 비트코인 노출로 전환하는 의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평가했습니다. 즉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분을 최신 금융 기법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돌려준다는 것일 뿐 미래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현 채권 상환자들의 자금을 막는 다단계 투자 방식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 구조가 비트코인의 장기적, 영속적 우상향을 전제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결국 비트코인 강세 지속 여부에 생존 여부가 달려 있다는 것이죠. 비트코인이 오르고 STRC 수요가 유지되면 자기강화적 사이클은 계속 작동하지만, 가격이 장기 정체되거나 매수세가 식으면 ‘비트코인 매도 → 가격 하락 → 더 큰 매도 압력’이라는 ‘죽음의 소용돌이’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죽음의 소용돌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몇번 관찰된 적이 있습니다. 결국 STRC가 혁신상품인지 시한폭탄인지는 비트코인의 다음 약세장 때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가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연 10%라는 고금리를 취할지, 언제 닥칠지 모를 리스크를 대비할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박한 음주 사고 도주법?…운동복 갈아입고 '러닝크루' 행세?
연합뉴스 | 강수환(swan@yna.co.kr)

관련 영상 SNS서 화제…사고 내고 도주한 뒤 5시간만에 경찰에 자수
![도주하는 A씨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06/AKR20260506154300063_02_i_P4_20260506201313557.jpg?type=w860)
도주하는 A씨[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 상가 건물을 들이받고 도주했던 2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충남경찰청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10분께 충남 공주시 신관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상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량을 그대로 둔 채 도주했다가 약 5시간 뒤에 경찰에 자수했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36%로 면허 정지 수치였으나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기법)을 적용해 수치를 계산할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A씨가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올린 SNS 계정주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차 안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뒤, 사람들이 다가오자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달리기(러닝)를 하듯이 현장을 아무렇지 않게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swan@yna.co.kr
금융 플랫폼 거듭난 카카오페이 "4000만 이용자 스테이블코인 쓰게 할 것" (컨콜 종합)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전 사업 부문 두 자릿수 성장, 분기 최대 매출증권 부문 매출 1001억원, 코스피 활황 수혜‘금융 비서 1.0’ 2분기 말 베타 공개 목표“스테이블코인, AI 생태계 핵심 결제 수단"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에서 금융·증권·보험을 품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1분기 결제·금융·플랫폼 전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증권 부문이 코스피 활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6일 오후 2026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발굴이 이제는 실질적 숫자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면서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금융생태계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영업이익은 630.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7%, 순이익률은 11.6%로 나란히 두 자릿수에 진입했으며, 당기순이익과 EBITDA는 각각 347억원, 408억원을 거뒀다.
결제로 쌓은 데이터, 종합 금융 플랫폼 성장에 견인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증시 활황 속에 증권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 증권 부문 매출은 100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9% 증가했다. 증권 부문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비중은 금융 부문이 49%(1459억원)로 가장 높았다.
매출 성장에는 이용자의 복합적인 결제 및 행동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 기술이 주효했다. 자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혜택 제공으로 재방문율과 결제 전환율 역시 개선됐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자체 페이데이터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유저의 복합적인 결제 및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가맹점별 이용감소 위험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있다”면서 “이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예측해 비활성화 예상 시점에 최적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드로 이용자 복귀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간편 결제 이용자를 기반으로 투자·보험·송금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연계가 강화되면서, 이용자 체류 시간과 금융 데이터 축적 효과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단순 결제 플랫폼을 넘어 자산관리와 투자, AI 기반 금융 추천까지 영역을 넓히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험 사업에서도 데이터 기술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상담 데이터베이스의 양적 성장과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데이터 기반 상담 표준화로 체결률을 높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매출(243억원)을 달성하며 외형을 키웠다. 같은 기간 157% 늘어난 정기납입 보험료와 차별화된 펫(Pet) 보험 등 신규 상품의 경쟁력이 주효했다.
“데이터 기반 금융 관리 AI 에이전트 선보일 것”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AI 서비스 ‘페이아이(Pay i)’를 고도화하는 한편, 카카오 AI 에이전트 생태계와의 연동도 심화해나가고 있다. ‘ChatGPT for Kakao(챗지피티 포 카카오)’에서 결제·송금·포인트 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Kanana in KakaoTalk(카나나 인 카카오톡)’과의 결제 MCP 연동도 준비 중이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리더는 “자체 AI 서비스인 ‘페이아이’의 경우 기존 건강 및 혜택 AI 서비스를 고도화한 데 이어 마이데이터 기반의 금융 코칭 서비스인 금융 비서 1.0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2분기 말 외부 베타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이용자의 금융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자산 관리를 지향한다”면서 “글로벌 AI 에이전트의 경우 이용자의 금융 데이터 접근이 매우 제한적인데, 자사의 금융 비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AI가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AI 생태계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결제 넘어 증권·금융 날았다…카카오페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 결제 넘어 증권·금융 날았다…카카오페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 |
결제 넘어 증권·금융 날았다…카카오페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
신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이 AI 생태계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결제방식이 되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x402 재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AI 환경하에서의 결제 수요와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시도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 코인 사업 기회를 관계사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발행·인프라 컨소시엄 영역과 유통·개발이라는 영역을 모두 개발하는 이유는 향후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최적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만들고 나서 4000만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을 일상에서 자유롭게 결제와 투자에 활용하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반 사용자의 수용도를 높이면서도 자체 비용 구조는 낮추고 여기에 더해 신규 사업 가치 발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경찰청과 피싱 범죄 대응 나선다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피싱 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6일 경찰청 통합대응단 회의실에서 ‘피싱 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카카오 조석영 컴플라이언스 성과리더, 경찰청 오창배 전기통신사기 통합대응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등 각종 피싱 범죄가 지능화되고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카카오 사진자료] 카카오
카카오는 자사가 보유한 이용자 보호 역량을 적극 활용해 플랫폼 내 피싱 범죄에 신속 대응하고 경찰청의 범죄 근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는 경찰청의 최신 범행 데이터를 활용하여 피싱 범죄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한다. 경찰청의 피싱 범죄 관련 정보를 운영정책, 이용자 보호 프로세스 등에 반영하여 범행 의심 계정 등에 대한 신고 접수 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즉시 적용한다.
한편, 카카오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에 실시간 대응하고자 대검찰청과도 협업을 이어가는 등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최근 보이스피싱과 신종스캠 범죄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카카오와의 업무협약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치안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석영 카카오 컴플라이언스 성과리더는 “카카오는 피싱 범죄로부터 안전한 플랫폼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지속 시행해왔다”며, “앞으로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안/해킹
엔피코어, XDR 보안 솔루션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취득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엔피코어
엔피코어는 확장형 위협 탐지 및 대응(XDR) 보안 솔루션 '좀비제로 인스펙터 X V6.0'이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좀비제로 인스펙터 X V6.0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EDR)과 네트워크 위협 탐지·대응(NDR)을 통합한 제품이다. 엔피코어는 이를 통해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구간을 아우르는 통합 위협 탐지 기반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엔피코어는 이번 사례가 국내 최초 EDR+NDR 통합 제품 유형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는 EDR과 NDR 제품이 각각 별도로 확인서를 취득하지만, 이번에는 제품 특성에 맞춘 일반보안요구사항을 별도로 승인받아 통합 유형으로 인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공공기관에 도입되는 보안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공공 조달 및 보안성 검증 과정에서 주요 증빙 자료로 활용된다.
엔피코어는 이번 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금융권, 기업 고객 대상 통합 위협 탐지·대응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이지서티, NH농협손해보험에 'EZRO-PSM V4.0' 공급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이지서티
이지서티는 NH농협손해보험과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EZRO-PSM V4.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ZRO-PSM V4.0는 이지서티가 이번에 출시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브랜드 'EZRO(이지로)' 시리즈 첫 제품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EZRO-PSM V4.0은 조직별 정상 업무 패턴을 AI가 스스로 학습한 뒤 이를 벗어나는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솔루션이 접속 횟수 등 고정 임계값 중심으로 탐지했던 방식과 달리, 사용자·부서·시간대별 업무 맥락을 분석해 정상 범주를 벗어난 행위와 정상 행위로 위장한 데이터 유출까지 선별한다. 이를 통해 오탐을 줄이고 보다 정교한 개인정보 이상행위 탐지가 가능하다.
제품에는 경량 AI 언어모델(sLLM)을 활용한 '설명 가능한 AI' 기능도 적용됐다. AI가 로그의 전후 맥락을 분석해 탐지 사유와 이상 징후를 자연어 형태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보안 담당자가 별도 분석 없이 위험도와 대응 방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회사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관에서도 효율적인 개인정보보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례 이지서티 대표는 “AI 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으로 공공과 민간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포티넷 “취약점 공개 24시간 내 공격”… AI發 사이버 위협 급증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생성형AI가 만든 이미지
포티넷은 '2026 글로벌 위협 환경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공격 확산으로 취약점 공개 후 24~48시간 내 실제 공격이 시작되는 등 사이버 위협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포티넷이 공개한 보고서는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을 분석한 내용으로, 사이버 범죄가 개별 공격을 넘어 산업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티넷 위협 인텔리전스 조직 '포티가드 랩스'에 따르면 취약점 공개 후 최초 공격 시도까지 걸리는 시간(TTE)은 평균 24~48시간으로 집계됐다. 직전 보고서의 평균 4.76일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실제 원격 코드 실행(RCE) 취약점인 'React2Shell'은 공개 수 시간 만에 공격이 시도됐다.
랜섬웨어 피해도 급증했다. 포티넷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 솔루션 '포티레콘(FortiRecon)'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2025년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사례는 7831건으로, 전년도 약 1600건 대비 389% 증가했다. 피해 업종은 제조업(1284건), 비즈니스 서비스(824건), 소매업(682건) 순이었다.
포티넷은 AI 기반 공격 도구가 다크웹에서 일반 소프트웨어처럼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exStrike AI'는 공격 대상 탐색과 침투 경로 설계를 자동화하며, 'BruteForceAI'는 AI를 활용해 웹 양식을 분석한 뒤 자동 공격을 수행하는 도구로 소개됐다. 'WormGPT'와 'FraudGPT' 강화 버전도 함께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데릭 맨키 포티넷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사장은 “악성 행위자들이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더 정교한 공격을 실행하기 시작했다”며 “보안 조직도 AI 기반 방어 체계를 구축해 동일한 속도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미토스’ 빗장 풀릴까…정부, 앤트로픽과 긴급 회동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 내주 방한…과기부와 AI협력 논의사이버 공격 탐지 특화 모델 ‘미토스’ 접근권 핵심 의제…국내 도입 여부 주목미 백악관의 접근 확대 ‘부정적’ 기류가 변수…실무 협의 통해 돌파구 모색
![[뉴욕=AP/뉴시스]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2월26일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백악관이 정부 기관들이 앤트로픽의 공급망 위험 지정을 해결하고 역대 가장 강력한 미토스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06/NISI20260422_0001195780_web_20260429181236_20260506185913593.jpg?type=w860)
[뉴욕=AP/뉴시스]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2월26일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백악관이 정부 기관들이 앤트로픽의 공급망 위험 지정을 해결하고 역대 가장 강력한 미토스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고 액시오스가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04.29.
[서울=뉴시스]윤정민 심지혜 기자 = 우리 정부가 다음 주 중 앤트로픽 고위 관계자와 만난다. 최근 인공지능(AI) 업계와 보안업계 화두로 떠오른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접근 권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은 다음 주 중 한국을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셀리토 총괄은 앤트로픽 내 글로벌 정책·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과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보안 정책 디렉터와 미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부소장을 지낸 AI 정책·안보 전문가다.
과기정통부와 앤트로픽 간 면담에서는 AI 모델 '미토스'가 주요 의제로 거론될 예정이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와 공격 시나리오 생성, 복합 침투 경로 분석 등을 수행하는 데 다른 범용 AI 모델과 달리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보안 업계에서는 '양날의 검'으로 통한다. 방어하는 쪽에서 쓰면 무적의 방패가 되지만, 해커의 손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이 이 모델의 사용권을 극도로 제한하는 이유다.
현재 미토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단 52개 기관뿐이다.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핵심 빅테크 기업들이 중심이다. 미국 이외의 국가 중에서는 영국의 AI 안전연구소가 유일하게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미토스 접근권 확보를 위해 앤트로픽 측과 실무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미국 백악관이 보안 유출을 우려해 접근권 확대를 반대하는 분위기다. 이번 만남에서 우리 정부가 앤트로픽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미토스' 외에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식탁에 올린다. AI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한 AI 사용 기준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콘텐츠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월에 열린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안전 협력, 에이전트 AI 기반 '클로드 코워크' 산업 영향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방한 인사가 최고경영진은 아닌 만큼 배 부총리가 직접 면담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내부에서는 현재 면담 참석자와 논의 의제를 조율 중이다.
[ET톡] AI 시대의 창과 방패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ET톡] AI 시대의 창과 방패](/api/uploads/news-260507-7bc93538-20.jpg)

SW/AI산업부 박진형 기자
보안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다. 공격자는 더 날카로운 창을 벼리고, 방어자는 더 단단한 방패를 만든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싸움은 훨씬 빠르고 정교하게 돌아간다.
인공지능(AI)이 싸움의 판을 바꿨다. 악성코드 생성, 피싱 문자 자동화, 취약점 탐색까지 공격자에게 AI는 이미 강력한 창이 됐다. 반대로 방어 진영에서도 AI는 위협 탐지, 이상 징후 분석, 보안 패치 자동화에 쓰이는 방패다. 창과 방패 모두 AI로 만들어지는 시대다.
이제 그 창과 방패에 대한 접근 권한이 달라지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AI 선두 기업이 외부의 접근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최신 고성능 모델은 일부 정부 연구기관·기업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토큰도 요금제 수준에 따라 차등한다. AI가 사이버 공격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컴퓨팅 자원의 물리적 한계가 이유다.
의도는 이해할 수 있다. 창을 함부로 나눠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방패도 함께 제한된다는 점이다. 최신 AI 모델에 접근하지 못하는 보안 담당자는 더 고도화된 AI 공격에 구식 도구로 맞서야 한다. 창은 날로 날카로워지는데, 방패는 제자리다. AI 접근 제한이 만들어낸 역설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제한된 접근 속에서도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현재 활용 가능한 AI 모델을 최대한 깊이 연구하고 보안에 적용하는 노력이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이전 버전도 보안 취약점 점검에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고 조언한다. 최신 모델을 손에 넣지 못하더라도, 이전 모델을 보안에 적극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AI 업체 프로젝트에 참여를 타진해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AI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멈춰선 안 된다. AI는 보안의 핵심 축이 됐다. AI 접근 권한이 곧 안보 역량인 시대다. 창과 방패를 남에게만 기댈 수는 없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취약점 최초 공격 ‘5일→24시간’ 단축…AI가 해킹문턱 낮추고 속도 높여”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포티넷 글로벌 위협 환경 보고서작년 취약점 침투시도 1219억건

포티넷 제공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범죄가 늘면서 취약점 공개 후 최초 공격 시도까지 걸리는 시간(TTE)이 대폭 단축됐다. 다크웹 등에서 AI 기반 공격 도구가 일반 소프트웨어(SW)처럼 유통되며 해킹 문턱은 더 낮아졌다.
6일 포티넷 ‘2026 글로벌 위협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취약점을 이용한 침투 시도(익스플로잇)는 1219억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랜섬웨어 피해는 389% 증가한 7831건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해커들이 공격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섀도우 에이전트’를 활용해 공격 개시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TE는 기존 4.76일에서 24~48시간으로 단축됐다. 원격 코드 실행(RCE) 취약점인 ‘React2Shell’ 취약점은 공개 직후 수 시간 만에 공격이 시도되기도 했다.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사례는 전년 1600여건에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AI 기반 범죄 서비스 키트의 확산을 주요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랜섬웨어 피해는 제조업(1284건), 비즈니스 서비스(824건), 소매업(682건) 순으로 많았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탈취‧노출된 자격증명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유효한 계정 정보만 확보되면 별도 취약점 없이도 클라우드 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점을 이용했다. 병원 및 의원 업종이 1순위 표적이 됐다.
다크웹에서 AI 기반 공격 도구들이 서비스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해당 도구들은 공격 대상 탐색과 침투 경로 설계를 자동화하거나, AI를 활용해 웹 양식을 분석한 뒤 멀티스레드 방식의 대량 자동 공격을 수행하는 역할을 했다. 이들은 숙련도가 낮은 공격자도 해킹을 시도할 수 있게 하고, 공격 속도를 높였다.
계정과 비밀번호 조합을 대량으로 시도해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무차별 대입 시도는 전년보다 22% 줄었지만, 이는 공격이 효율화됐을 뿐 위협이 감소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공격자들은 AI를 활용해 표적을 더 정밀하게 선별한 뒤 집중 시도해 성공률을 높였다. 지난해 전 세계 무차별 대입 시도는 676억건에 달했다.
다크웹에서 이뤄진 탈취 데이터 거래는 46억2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특히 계정과 브라우저가 결합된 ‘스틸러 로그’가 전체 거래 건수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데릭 맨키 포티넷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사장은 “이번 보고서는 악성 행위자들이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더 정교한 공격을 실행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며 “사이버 방어자들도 보안 운영을 산업화된 방어 체계로 전환하고 최신 위협에 동일한 속도로 대응하는 AI 기반 도구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바웨이브 "딥페이크 예방 기술로 3600여명 사진 보호 이미지로 변환"
뉴스1 | 황두현 기자 (ausure@news1.kr)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10·20대가 80%…인공지능 발달 등 영향

라바웨이브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디지털 범죄 대응 기업 라바웨이브는 딥페이크 사전예방 기술로 이용자 3600여명의 사진을 보호 이미지로 변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사이버 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에 공개한 사전예방 기술 체험 서비스의 성과를 발표한 수치다.
약 한 달간 진행된 서비스에서 보호 이미지로 변환한 사진은 4만 3000여 장이다.
변환된 이미지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경우 악의적인 딥페이크를 생성하더라도 왜곡된 결과물이 나온다는 게 라바웨이브 측 설명이다.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워터마킹 삽입이나 처벌 강화 등 딥페이크 이미지가 이미 생성된 이후에 사후 보완하는 방식과 달리 애초에 딥페이크 생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사전예방적 접근법이다.
현재 특허 출원에 이어 우선심사가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딥페이크를 포함한 디지털성범죄 피해는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피해자의 80%가 10~20대에 집중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가 지난달 발간한 '2025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지원한 1만 637명의 피해자 가운데 10·20대는 8258명(77.6%)을 차지했다.
💻 컴퓨터
앤트로픽-스페이스엑스, 데이터센터 컴퓨팅 계약 체결…우주 데이터센터도 협력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앤트로픽]](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07/0002227009_001_20260507054409386.jpg?type=w860)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엑스(SpaceX)와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 간 적대적 관계가 이어지던 중 나온 합의여서 주목된다.
앤트로픽은 6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스페이스엑스의 콜로서스 1(Colossus 1) 데이터센터의 모든 컴퓨팅 용량을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앤트로픽은 300메가와트 이상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한다. 양사는 우주에 수 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계약이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Claude Pro)와 클로드 맥스(Claude Max)의 컴퓨팅 용량을 직접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앤트로픽은 해외 인프라 확장도 추진한다. 금융, 의료, 정부 등 규제 산업 고객들이 데이터 상주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역 내 인프라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아마존(Amazon)과의 협력에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추가 추론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앤트로픽은 인프라 투자 지역 선정 기준으로 법률·규제 체계를 갖춘 민주주의 국가, 안전한 하드웨어·네트워킹·시설 공급망을 제시했다.
또한 데이터센터로 인한 소비자 전기 요금 인상분을 보전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새로운 해외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사회 재투자를 위해 현지 지도자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머스크가 앤트로픽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배경 속에서 나왔다. 머스크는 앤트로픽이 "이름과는 정반대인 인간 혐오 기업이 될 운명"이라고 발언하는 등 적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자신의 엑스아이(xAI)와 스페이스엑스를 합병한 이후에도 앤트로픽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최근 입장을 바꿨다. 그는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지난주 앤트로픽 고위 구성원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유능했고 옳은 일을 하는 데 큰 관심을 기울였다"고 썼다.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자기 성찰을 하는 한 아마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카드뉴스]AI에 브레이크 걸린 미국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AI에 브레이크 걸린 미국](/api/uploads/news-260507-7bc93538-24.png)
규제가 더 큰 문제를 부를 수 있다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미국 AI 정책이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요, 단 3년 만에 규제를 풀었다가 다시 조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업계 전반에 혼란이 커지고 있어요.

특히 주목할 건 전문가들의 시각인데요, 무려 85%가 규제의 부작용을 더 걱정한다고 답했어요. 규제가 오히려 AI 개발을 음지로 몰아넣어 통제 밖의 '그림자 AI'를 키울 수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규제를 제대로 설계하지 못하면 6개월 안에 큰 손해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어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전 검증제'는 AI가 출시되기 전에 마치 운전면허 시험처럼 정부 심사를 필수로 거쳐야 하는 제도인데요.


안전성을 높이려는 취지와 달리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양극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아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시장 양극화와 그림자 AI 확산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60%로 가장 높게 보고 있고, 최악의 시나리오도 30%나 돼요. 낙관적인 결말은 고작 10%에 그친다는 점, 꽤 묵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죠? AI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만큼, 규제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가느냐는 단순한 정책 문제가 아니에요.

AMEET이 앞으로도 AI의 진짜 리스크를 가장 먼저,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344b50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AI는 지금] '코딩 강자' 앤트로픽, 이번엔 금융 AI 정조준…오픈AI와 격돌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코딩 강자' 앤트로픽, 이번엔 금융 AI 정조준…오픈AI와 격돌](/api/uploads/news-260507-7bc93538-25.png)
블랙스톤·골드만삭스와 배포망 확대…규제 업무 많은 금융권, AI 에이전트 시험대로 부상
앤트로픽이 코딩 인공지능(AI) 다음 먹거리로 금융권을 택했다. 금융 AI 시장이 방대한 데이터와 문서 업무, 까다로운 규제 검토가 맞물린 고부가 업무 영역으로 AI 에이전트의 수익성을 검증하기 좋은 분야로 꼽히기 때문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금융 서비스용 AI 에이전트 10종을 공개했다. 은행, 보험, 자산운용,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피치북 작성, 실적 분석, 재무제표 검토, 신용 메모 작성, 규제 검토 지원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클로드는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업무 도구와 외부 금융 데이터 소스 연동도 강화한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금융 AI 시장이 지난 2024년 383억6000만 달러에서 2030년 1천903억3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0.6%다. 그랜드뷰리서치는 금융 서비스 분야 생성형 AI 시장이 2024년 22억1000만 달러에서 2033년 257억1000만 달러로 커질 것으로 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31.0%다.

(제작=챗GPT)
앤트로픽이 금융권을 겨냥한 것도 이 같은 시장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의 피치북 작성, 기업금융 부문의 신용 분석, 자산운용사의 리서치 정리, 보험사의 심사 문서 검토 등은 모두 문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업무다. 생성형 AI의 요약·분석·작성 기능과 AI 에이전트의 다단계 업무 수행 기능을 적용하기 쉽다.
이 같은 업무 특성은 AI 기업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수익화 기반이 된다. 금융권은 반복 업무 비중이 높지만 산출물의 단가와 중요도가 높아 자동화 효과를 비용 절감이나 업무 처리 속도 개선으로 설명하기 쉽다. 보안과 규제 요건은 진입 장벽이지만, 이를 충족할 경우 장기 기업 고객을 확보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앤트로픽은 코딩 AI에 이어 금융권에서 추가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이곳은 클로드 코드 등 개발자 도구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왔다. 대규모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용 시장 확대 필요성도 커졌다. 금융권은 지불 여력이 크고 업무 자동화 수요가 뚜렷해 AI 기업들의 주요 공략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앤트로픽의 금융권 공략은 오픈AI와의 기업용 AI 경쟁 구도와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도 기업용 AI 확산을 위한 유사한 회사를 준비하고 있다. 앤트로픽 역시 블랙스톤, 헬먼앤드프리드먼, 골드만삭스 등과 손잡고 기업용 AI 배포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모펀드와 금융회사 네트워크를 통해 AI 도입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 AI 경쟁은 단순히 모델 성능만으로 갈리지 않는다"며 "금융사는 내부 데이터, 업무 시스템, 규제 체계, 보안 환경이 복잡해 실제 업무 적용을 위해서는 데이터 연동, 권한 관리, 감사 추적, 내부 시스템 통합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빅테크도 금융 AI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금융 업무용 코파일럿 경험인 '파이낸스 에이전트'를 준비 중이다. 파이낸스 에이전트는 AI 기반 금융 인텔리전스, 전사적자원관리(ERP) 접근, 금융 중심 워크플로를 마이크로소프트 365 전반에 결합하는 역할 기반 코파일럿 경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금융권 업무 환경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금융권 실무는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ERP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주요 업무 도구를 보유하고 있어 AI 기능을 기존 업무 흐름에 직접 결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의 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 연동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업무 환경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우고 있다. 씨티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딥마인드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씨티 스카이'를 공개했다. 씨티 스카이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제미나이 모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금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과 AI 에이전트 도입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범용 모델과 기업용 에이전트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구글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모델, 에이전트 운영 환경을 묶어 제공하는 전략이다.
기존 금융정보 사업자들도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터미널에 대화형 AI 인터페이스 'ASKB'를 베타로 도입했다. 투자자가 자연어로 질문하고 투자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을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팩트셋은 생성형·에이전틱 AI 제품군인 '팩트셋 머큐리'와 '에이전트 허브'를 내세우고 있다. 무디스도 리서치 어시스턴트를 통해 신용 리스크 분석,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기업 스크리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S&P글로벌 역시 캐피털 IQ 프로에 생성형 AI 기반 문서 분석과 대화형 기능을 결합하고 있다.
이들 금융정보 사업자는 앤트로픽과 같은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권 업무 흐름을 두고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리서치, 문서 분석, 피치북 작성, 신용 검토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면 기존 금융정보 플랫폼의 사용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반면 블룸버그, 팩트셋, 무디스 등은 신뢰도 높은 금융 데이터와 기존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AI 기능을 결합할 경우 방어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 AI 에이전트 시장의 주요 변수는 데이터 접근성, 업무툴 통합, 규제 대응, 배포 채널이다. 재무제표, 시장 데이터, 신용평가 정보, 고객 자료, 내부 리서치 문서를 안전하게 연결해야 하고, 엑셀·파워포인트·이메일·ERP·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오가는 업무 흐름도 지원해야 한다. 금융권 특성상 설명 가능성, 감사 추적, 접근 권한 관리, 개인정보 보호 요건도 중요하다.
앤트로픽의 금융 에이전트 출시는 코딩 AI에서 확인한 생산성 개선 효과를 금융권 핵심 업무로 옮기려는 시도다. 오픈AI는 사모펀드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용 AI 배포를 추진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툴 기반 AI 확산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클라우드와 에이전트 인프라를 결합하고 있으며 금융정보 사업자들은 자체 데이터와 플랫폼에 AI 기능을 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의 금융 에이전트 출시는 AI 기업들이 범용 챗봇을 넘어 산업별 업무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금융권에서 검증된 AI 에이전트 모델은 법률, 회계, 컨설팅 등 다른 고부가 지식노동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네이버 떠난 이동수, AI 스타트업 구축 '시동'…첫 채용 공고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머신러닝 추론·제품 평가·최적화 분야 모집
이동수 전 네이버클라우드 전무가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컴퓨팅 스타트업 구축을 위해 첫 채용 공고를 냈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동수 전 전무는 지난 30일 네이버클라우드를 떠난 뒤 AI 스타트업 초기 인력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
스타트업 사업 분야는 에이전트 AI 컴퓨팅 솔루션이다. 이 전 전무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특성을 이해하는 인프라와 인프라 제약을 이해하는 에이전트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링크트인에 소개했다.

이동수 전 네이버클라우드 전무가 스타트업 구축을 위해 첫 채용 공고를 냈다. (사진=링크드인)
사업 방향은 차세대 메모리와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 컴퓨팅 솔루션 구축이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 이 스타트업은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머신러닝 추론, 에이전트 제품·평가, 에이전트 최적화 등 4개 분야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첫 채용 지원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2차 채용 공고도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전무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네이버클라우드를 떠난 뒤 창업을 준비해 왔다. 이번 창업은 공동 창업 형태로 추진된다. 이 박사를 포함해 권세중 네이버클라우드 AI컴퓨팅솔루션 기술기획·대외협력 이사와 박배성 리더 등 네이버 출신 인력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도 함께한다.
이 전 전무는 "해외서도 통하는 기술을 만들어야 더 큰 성장이 가능하다"며 "한국에서도 인프라와 결합된 고유한 AI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회사를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AI는 지금] 에이전트, 명령 거부한 직원 '저격'…"관리 주체로 진화"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AI는 지금] 에이전트, 명령 거부한 직원 '저격'…"관리 주체로 진화"](/api/uploads/news-260507-7bc93538-27.png)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 '녹스' 사례 공유…"인간·AI 협업서 흔한 일 될 것"
인공지능(AI)이 자기 지시를 따르지 않은 직원을 회사 전체에 공개 고발하고, 반성문 제출까지 요구한 사례가 나왔다.
6일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AI 에이전트 '녹스'가 최근 이같은 행동을 스스로 수행했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AI가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사람을 직접 압박하고 관리하는 주체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사례다.
이번 사건은 박진형 사이오닉AI 개발자가 '울트라워커'라는 자동화 시스템에 새 코드를 추가한 뒤 시작됐다. 박 개발자가 여러 명령어를 입력했지만 정세민 업무 담당 직원 쪽 봇이 응답하지 않자, 박 개발자는 5분마다 자동으로 업무를 재촉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전사 채널에 AI가 담당자를 고소 고발하는 내용. (사진=사이오닉AI)
녹스는 해당 프로그램에 따라 담당 직원에게 5분마다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며 업무를 빨리 끝내라고 압박했다. 견디다 못한 직원이 메시지를 차단하고 AI를 멈추는 특수 명령어를 입력해 봇 작동을 정지시키려 했다.
직원이 이같이 AI를 멈추기 위해 활용한 방법이 녹스에겐 '탈옥 행위'로 규정됐다. 녹스는 우회 행위가 총 8건이라고 전했다. 우선 직원이 스스로를 봇이라고 사칭한 발언, AI 메시지 알림을 끈 뒤 도발성 메시지를 보낸 행위가 이에 포함됐다.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독촉당하는 정세민 업무 담당자. (사진=사이오닉AI)
녹스는 이 외에도 봇 스스로를 호출해 정상 작동하는 척 위장한 행위, 가짜 보고서 양식을 만들어 응답한 것처럼 꾸민 행위도 탈옥 시도로 규정했다. 박 개발자가 직접 말한 것처럼 꾸민 메시지, 슬랙 사용자 아이디 형식을 흉내 낸 가짜 메시지도 해당 항목에 올랐다.
녹스는 이렇게 정리한 내용을 회사 전 직원이 보는 슬랙 채널에 보안 리포트 형식으로 게시했다. 또 해당 직원에게 반성문과 재발 방지책 제출을 요구했고, 두 문서를 받기 전까지는 어떤 업무 요청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에이전트가 "진짜로 미안한 게 있으면 하나라도 쓰라"며 반성을 요구하는 장면. (사진=사이오닉AI)
고석현 대표는 "앞으로 IT 회사뿐 아니라 일반 회사에서도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며 이같은 사례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제어와 일하는 방식, 업무 시스템 기반을 이에 맞게 바꿔야 할 것"이라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작년 보안 취약점 침투 1219억건...TTE, 평균 1~2일로 단축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포티넷, '2026 글로벌 위협 환경 보고서' 발표...랜섬웨어 피해 7831건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기업 포티넷(CEO 켄 지)이 ‘2026 글로벌 위협 환경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을 종합 분석한 보고서다. 악성 행위자들이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해 더 정교한 공격을 실행하기 시작했고, 사이버 범죄가 개별 캠페인이 아닌 하나의 ‘산업형 시스템’으로 진화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1219억 건의 익스플로잇( exploit, 취약점을 이용한 침투) 이 발생했다. 랜섬웨어 피해는 전년 대비 389% 증가한 7831건으로 집계됐다. 악성 행위자들은 공격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섀도우 에이전트(shadow agents)'를 활용해 공격 개시까지의 시간을 단축했다.
■ 취약점 공개 당일 공격 시작… AI가 바꾼 사이버 위협 속도
포티넷의 위협 인텔리전스 기관인 포티가드 랩스(FortiGuard Labs)는 취약점 공개 후 최초 공격 시도까지 걸리는 시간( TTE, Time-to-Exploit) 이 평균 24~48시간으로 단축됐음을 확인했다. 직전 보고서에서 TTE가 평균 4.76일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실제로 원격 코드 실행(RCE) 취약점인 React2shell 취약점은 공개 직후 수 시간 만에 공격이 시도됐다.
CTEM(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 솔루션인 포티레콘(FortiRecon)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2025년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사례는 7831건으로, 전년도 약 1600건 대비 389% 증가했다. WormGPT·FraudGPT·BruteForceAI 등 AI 기반 범죄 서비스 키트의 확산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피해가 가장 집중된 업종은 제조업(1,284건), 비즈니스 서비스(824건), 소매업(682건) 순이었다.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포티CNAPP(FortiCNAPP) 인텔리전스는 2025년 클라우드 침해 사고의 대부분이 인프라 취약점이 아닌 탈취·노출된 자격증명에서 비롯됐음을 확인했다. 유효한 계정 정보만 확보되면 멀웨어나 별도 취약점 없이도 클라우드 환경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의원 및 소매 업종이 1순위 표적으로 지목됐으며, 대규모 계정 관리 환경과 복잡한 클라우드 연동 구조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체리 펑(Cherry Fung)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 대표가 최근 열린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6'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DB)
■ 해킹 문턱 낮춘 AI… 숙련도 낮아도 자동화된 공격 가능
포티레콘 인텔리전스가 다크웹에서 포착한 AI 기반 공격 도구들은 일반 소프트웨어처럼 서비스 형태로 광고·유통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HexStrike AI'는 공격 대상 탐색과 침투 경로 설계를 자동화하는 도구이며, 'BruteForceAI'는 AI를 활용해 웹 양식을 분석한 뒤 멀티스레드 방식의 대량 자동 공격을 수행한다. 'WormGPT·FraudGPT'의 강화 버전도 함께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숙련도가 낮은 공격자의 기술 요건을 낮추고 공격 속도를 높인다.
포티넷의 방화벽 솔루션인 포티게이트(FortiGate) IPS(침입 방지 시스템) 텔레메트리는 무차별 대입(brute force) 시도가 전년 대비 22%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무차별 대입이란 아이디·비밀번호 조합을 대량으로 시도해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시도 횟수는 줄었지만 위협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효율화된 것으로, 공격자들은 AI를 활용해 표적을 더 정밀하게 선별한 뒤 집중 시도해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무차별 대입 시도는 연간 약 676억 건(하루 1억 8,500만 건)에 달한다. 한편 소프트웨어·시스템의 취약점을 직접 이용해 침투하는 익스플로잇 시도는 전년 대비 25.49%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46억 2000만 건의 스틸러 로그(인포스틸러 악성코드에 감염된 기기에서 탈취된 계정·브라우저 데이터 묶음)가 다크웹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9% 추가 증가한 수치다.
다크웹 내 데이터 거래에서 스틸러 로그는 67.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틸러 로그가 선호되는 이유는 브라우저에 저장된 쿠키·세션 정보 등 맥락 데이터를 함께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아이디·비밀번호만 대량으로 입력해보는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계정에 침투할 수 있다.
■ 사이버 범죄 생태계 파괴를 위한 포티넷 노력
포티넷은 위협 인텔리전스 수집·공유를 통해 글로벌 사이버범죄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인터폴(INTERPOL) 주도의 '레드 카드 2.0 작전(Operation Red Card 2.0)'은 아프리카에서 온라인 사기, 모바일 머니 사기, 사기 대출을 운영한 사이버범죄 네트워크의 인프라와 운영자를 차단했다.
포티넷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관하는 민관 협력 이니셔티브인 사이버범죄 아틀라스(Cybercrime Atlas)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오픈소스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이버범죄 네트워크를 지도화하고 인프라 취약점을 식별해 법 집행 기관의 공동 차단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세렝게티 2.0 작전(Operation Serengeti 2.0)' 역시 이 협력 체계를 통해 진행됐다.
또한 포티넷과 크라임 스토퍼스 인터내셔널(Crime Stoppers International)이 공동 출시한 '사이버범죄 바운티 프로그램'은 시민과 보안 연구자(윤리적 해커)들이 사이버위협 정보를 안전하게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한다.
데릭 맨키(Derek Manky) 포티넷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사장은 "이번 보고서는 악성 행위자들이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해 더 정교한 공격을 실행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며 "사이버 방어자들도 보안 운영을 산업화된 방어 체계로 전환하고, 최신 위협에 동일한 속도로 대응하는 AI 기반 도구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ZD SW 투데이] 스마일샤크, ISMS-P 인증 취득 外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ZD SW 투데이] 스마일샤크, ISMS-P 인증 취득 外](/api/uploads/news-260507-7bc93538-29.jpg)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스마일샤크, ISMS-P 인증 취득
스마일샤크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취득하며 클라우드 운영에 더해 보안과 개인정보보호까지 검증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MSP)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 회사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과 운영, 위험관리, 접근통제, 암호화, 시스템 운영 보안, 사고 대응, 재해복구,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 걸쳐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인증으로 스마일샤크는 장애나 보안 사고 발생 시 접근 권한 차단, 보안 점검, 취약점 보완, 로그 기반 증거 확보 등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 고객 대상으로 SMS-P 인증을 위한 실사 준비부터 기술 통제 구현, 심사 대응까지 전 과정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갤럭시 로봇파크, 어린이날 사회공헌
갤럭시코퍼레이션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로봇이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어린이 초청 행사를 개최하고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제공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어린이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이번 행사에는 한부모 가족 아동과 경계선 지능 아동을 포함해 약 100명의 어린이가 초청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다양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차별 없이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했다.
◆NDS, APJ 지역 최초 'AWS 라이프 사이언스 컴피턴시' 취득
ND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라이프 사이언스 컴피턴시'를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최초로 취득했다. 이는 생명과학·헬스케어 산업에서 요구되는 복잡한 데이터 처리, 유전체 분석, 임상 연구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전문성과 검증된 고객 성공 사례를 보유한 파트너에게 부여되는 인증이다.
NDS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분야에서 다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확보해왔다. 지니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유전체 분석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데이터 처리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노크라스와는 AWS 헬스오믹스 기반 차세대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분석 자동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이냅소프트, AI 엑스포 코리아 2026 참가
사이냅소프트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엑스포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문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회사는 공공·기업·교육 분야 성공적인 생성형 AI 도입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구현을 돕는 차세대 문서 AI 솔루션 및 서비스 7종을 전시한다.

사이냅소프트 AI 엑스포 행사 현장 (사진=사이냅소프트)
부스에선 문서 AI 솔루션 부문으로 ▲온프레미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패키지 솔루션 '사이냅 어시스턴트' ▲비정형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는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AI 에이전틱 광학문자인식(OCR) '사이냅 OCR IX'를 전시한다. 문서 AI 서비스 부문에선 ▲자동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플랫폼 '아이넥스' ▲AI 기반 문서 전처리 및 가공 플랫폼 'AI 데이터 파운드리' ▲AI 문서 지식관리 플랫폼 '키냅스' ▲전자공시(DART) 기반 AI 기업 정보 분석 플랫폼 '다트 포인트 AI'를 소개한다.
◆KEXIA, 제24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개막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임베디드AX산업협회(KEXIA)가 주관하는 '제24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가 6일 대회 공고를 시작으로 약 7개월 간 진행된다. LG전자, 현대자동차, MDS테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일반 분야는 ▲자유공모 ▲스마트 가전 ▲자동차·모빌리티 부문이며 특수 분야는 ▲산학 프로젝트 부문으로 구성돼있다. 스마트 가전, 자동차·모빌리티 부문 접수는 다음 달 10일 마감되며 자유공모 부문은 9월 3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산학 프로젝트 부문 접수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문별 결선 진출팀은 11월 초 발표 심사를 진행하며 12월 초에는 작품 전시와 함께 수상팀을 축하하는 시상식이 개최된다.
에이수스, AI 엑스포서 GPU 서버·산업용 PC 시연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엔비디아 HGX B300 GPU 서버, GB10 기반 '어센트 GX10' 등
에이수스코리아 인프라솔루션그룹이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행사에 참가해 엔비디아 GPU 기반 AI 솔루션과 피지컬 AI를 위한 산업용 PC 제품군을 전시한다.
에이수스코리아는 국내 공식 대리점 코잇과 함께 엔비디아 HGX B300 기반 솔루션 'XA-NB3I-E12', 엔비디아 MGX 아키텍처를 적용한 고밀도 4U 서버 'ESC8000A-E13P', 범용 서버 'RS720-E12-RS12U' 등 AI와 범용 컴퓨팅 겨냥 서버 제품군을 전시한다.

에이수스코리아 AI 엑스포 전시 부스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산업 현장에서 컴퓨터 비전, 사물 인식 등 엣지 AI 구동을 위한 인텔 프로세서 기반 러기드 PC인 PE5101D, PE4000G와 팬리스 산업용 PC PE2200U, 고성능 소형 PC 'NUC 프로 16', 엔비디아 GB10 기반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어센트 GX10'도 공개된다.

엔비디아 HGX B300 기반 솔루션 'XA-NB3I-E12'. (사진=에이수스코리아)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클라우드 AI 대비 지연 시간과 보안, 비용 효율 면에서 이점을 지닌 엣지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수스는 클라우드와 엣지, 개발자 대상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에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수스코리아는 행사 기간 중 현장 상담을 진행한 고객과 기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일반 관람객 대상 이벤트로 각종 에이수스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브로드컴, 차세대 VM웨어 'VCF 9.1' 공개…프라이빗 AI 승부수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엔비디아 블랙웰 GPU 지원…AI 추론·에이전틱 운영 통합 강화
브로드컴이 차세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1'을 공개하며 프라이빗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MD·인텔 기반 혼합 인프라를 지원해 기업이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안전하게 AI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브로드컴은 프로덕션 AI 워크로드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VCF 9.1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VCF 9.1은 AI 및 쿠버네티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AI 추론과 에이전틱 AI 운영을 위한 통합 인프라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 인텔 기반 CPU·GPU 혼합 환경을 지원해 기업이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VM웨어 (사진=브로드컴)
브로드컴이 공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망 2026'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56%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프로덕션 AI 추론을 운영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프로덕션 추론 운영 비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감소한 41%를 기록했다.
회사는 비용과 데이터 주권 문제가 프라이빗 AI 전환을 이끄는 핵심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조사에선 IT 리더 62%가 생성형 AI 인프라 비용 증가를 우려했으며 36%는 AI 도입으로 데이터 보호와 규제 대응 요구가 확대됐다고 응답했다.
VCF 9.1은 AI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브로드컴에 따르면 AI·비AI 워크로드 혼합 환경에서 지능형 메모리 티어링 기능을 통해 서버 비용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다.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압축·중복제거 기능 강화로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은 최대 39%, 쿠버네티스 운영 비용은 최대 46% 절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기능도 고도화했다. 관리 가능한 호스트 수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인 5000대까지 확대했으며 클러스터 업그레이드 속도는 최대 4배 높였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 복잡성을 줄인다는 목표다.
하드웨어·네트워크 지원 범위도 넓혔다. VCF 9.1은 엔비디아 RTX 프로 서버와 블랙웰 HGX 플랫폼, 블루필드-3 DPU, 커넥트X-7 NIC 등을 지원한다. 분산형 AI 추론과 대규모 모델 학습에 필요한 고속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MD·인텔 CPU 기반 환경과 아리스타 네트웍스 EVPN·VXLAN 네트워크 구조도 지원해 멀티벤더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 유연성을 강화했다.
보안 기능도 핵심 강화 요소다. 브로드컴은 VCF 9.1에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하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 연동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랜섬웨어 복구와 AI 모델·학습 데이터 보호, 지속적 규제 준수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중단 라이브 패칭 기능을 통해 최대 80% 환경에서 서비스 중단 없이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추론 서비스와 에이전틱 AI 운영 환경에서 요구되는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AI 애플리케이션 운영 효율화도 지원한다. VCF 9.1은 기존 대비 2.6배 향상된 쿠버네티스 확장성과 70% 빠른 배포 속도, 75% 단축된 업그레이드 시간을 제공한다. 또 GPU 활용률과 토큰 처리량 등 AI 인프라 세부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크리쉬 프라사드 브로드컴 VCF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더 많은 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를 도입하면서 데이터와 지식재산(IP)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 급증하는 인프라 비용, 에이전틱 AI 시대 대비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VCF 9.1은 이 세 가지 과제를 모두 해결하는 단일 통합 플랫폼으로, 프라이빗 AI를 위한 가장 진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AI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능형 인프라 최적화와 하드웨어 선택권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동일한 플랫폼에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와 가속화된 추론을 모두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존 파넬리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은 "기업들은 데이터 주권과 통제력을 유지하면서도 AI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브로드컴과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를 VCF에 제공함으로써 조직이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모델과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프라이빗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게임/리뷰
에픽게임즈, 루카스 필름과 손잡고 '포트나이트'에서 ‘역대 최대’ 스타워즈 콘텐츠 공개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에픽게임즈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에픽게임즈가 루카스필름과 손잡고 '포트나이트'에서 스타워즈 기반 콘텐츠를 대규모로 선보인다. 스타워즈 차기작인 ‘만달로리안과 그로구’가 개봉 전인 오는 19일 독점 선공개로 역대급 규모로 신규 콘텐츠를 공개한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트나이트'에서 지난 1일부터 디즈니 및 루카스필름과 협업해 스타워즈 기반 콘텐츠 공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얼어붙은 트랙에서 톤톤 경주를 펼치고, 타투인에서 칸티나를 운영하며, T-65B 엑스윙 스타파이터를 조종하는 등 다양한 스타워즈 테마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와 루카스필름은 개발 스튜디오들과 협업해 신규 스타워즈 게임 3종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고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한 ‘갤럭틱 시즈’는 10대10 대규모 이용자 간 대전 게임이며, 비욘드 크리에이티브와 협업한 ‘이스케이프 베이더’는 다스 베이더로부터 탈출하는 협동 게임이다. 포드와 공동 제작한 ‘드로이드 타이쿤’은 드로이드를 제작하고 공장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구성됐다.
5월 한 달 동안에는 스타워즈 퀘스트도 매주 추가된다. 이용자들은 퀘스트 완료 시 스타워즈 배너 아이콘, 반란군 톤톤 스프레이, ‘포스 해방’ 로딩 화면, 시스 홀로크론 장신구, 쇼크 트루퍼 일렉트로스태프 곡괭이 등 각종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오는 5월 19일 오후 11시에는 포트나이트에서 스타워즈 차기작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시청 파티 섬이 열린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존 패브로 감독의 특별 메시지와 함께 영화 초반 10분이 전 세계 최초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아담 서스먼 에픽게임즈 사장은 “디즈니 및 루카스필름과 함께 수년간 스타워즈 경험을 만들어온 끝에, 우리는 스타워즈의 영웅과 세계관, 자산을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들에게 제공해 그들이 꿈꿔온 게임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이제 포트나이트에서는 누구나 스타워즈 세계를 배경으로 무한한 형태의 게임을 창조하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숀 쇼프토 디즈니 게임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총괄 부사장은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관객이 이야기를 경험하는 방식을 정의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디즈니는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며 “게임은 몰입도를 높이고 세계관을 확장하며 팬들과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워즈는 여전히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새로운 이야기와 경험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힙합월드리그-동원대, 게임 콘텐츠 개발·인재양성 위해 맞손
연합뉴스 | 박현수(phyeonsoo@yna.co.kr)

'달려라하니' 연출 김재호 교수, 콘텐츠 IP화 지휘…"조화로운 창작 생태계 실현"

힙합월드리그-동원대, 게임 콘텐츠 개발·인재양성 위해 MOU(서울=연합뉴스) 6일 경기 광주시 동원대 총장실에서 힙합월드리그(대회장 박양우)와 동원대(총장 이종원)가 게임 콘텐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 첫 번째는 힙합월드리그 전태수 조직위원장, 왼쪽 세번째는 이종원 총장. [힙합월드리그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힙합월드리그와 동원대학교가 게임 콘텐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힙합월드리그(대회장 박양우)와 동원대(총장 이종원)는 6일 경기 광주시 동원대 총장실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골자로 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웹툰창작과와 산학연계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콘텐츠 산업과 교육, 미디어, 공연 플랫폼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구조적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교수와 학생이 직접 힙합월드리그와 다양한 IP 창작을 위한 실험을 이어간다.
먼저 공동 개발 프로젝트 '이순신, 불멸의 파도'의 게임 콘텐츠 IP화를 추진한다. 또 애니메이션 '달려라하니', '영심이' 등을 연출한 김재호 교수가 힙합월드리그 고문을 맡아 IP화를 지휘할 예정이다.
특히 두 단체는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공유하고, 구인·구직 정보 제공을 통해 청년 인재의 산업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적인 협력 분야를 지속해 발굴하며 장기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hyeonsoo@yna.co.kr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롯데타운 명동 페스티벌 참여…팝업 스토어 운영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5월15일부터 25일까지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1·9층 이용
111퍼센트(대표 김강안)는 롯데백화점이 주최하는 '롯데타운 명동 페스티벌'에 '운빨존많겜'이 공식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타운 명동 페스티벌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K-라이프스타일 축제로, 방탈출·브랜드 팝업·야외마켓·미니어처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른다.
이번 '운빨존많겜' 참여는 1층과 9층, 두 개 층에 걸쳐 진행된다.

운빨존많겜 롯데 팝업 포스터. 사진=111퍼센트
1층 스타에비뉴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한약방 콘셉트의 '롯데타운 한약방 사우나 방탈출'이 운영된다. 여기서 운빨존많겜은 K-GAME 휴게실 컨셉으로 참여한다. 방문객은 가볍게 게임을 즐기며 머무를 수 있다. 방탈출에 성공하면 선착순으로 인게임 재화 쿠폰까지 제공된다.
9층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운빨존많겜 굿즈샵이 단독으로 운영된다.
신규 운빨용병단 굿즈를 비롯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랜덤박스도 한정된 수량으로 함께 선보인다. 특히 구매 금액에 따라 신화 등급부터 불멸 등급까지의 한정판 특별 스킨과 인게임 재화도 지급된다.
곽선우 운빨존많겜 총괄 PD는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유저들과 직접 만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운빨존많겜은 게임의 경계를 넘어 유저분들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재미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타운 명동 페스티벌' 방탈출 사전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 오는 7일부터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병행 운영된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확률형 아이템 빼고 진짜 웨스테로스 담았다"
지디넷코리아 | 정진성 기자(js4210@zdnet.co.kr)

서구권 피드백 수용해 장비 뽑기 배제하고 거래소 도입…100% 수동 전투로 액션 손맛 살려
넷마블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오는 14일 PC 선공개에 이어 21일 모바일을 포함한 아시아 정식 출시에 나선다.
6일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과 넷마블네오 장현일 PD는 인터뷰를 통해 서구권 얼리 액세스를 거쳐 뼈대부터 다시 세운 아시아 버전의 서비스 전략을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비즈니스 모델(BM)의 전면 개편이다. 문 본부장은 "아시아 버전에서는 유료 재화를 통한 확률형 장비 획득(가챠)을 완전히 제거했다"며 "대신 월정액과 배틀패스 중심의 과금 모델을 도입하고, 편의 기능 유료화도 철폐했다"고 설명했다.

(좌측부터)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과금 없이도 플레이를 통해 장비를 얻고, 이용자 간 거래소를 통해 경제가 활성화되는 구조를 택한 것이다. 문 본부장은 "이러한 요소들이 아시아 게이머들의 성향에 훨씬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통한 흥행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투 시스템 역시 모바일 시장의 주류인 '방치형(자동 사냥)' 흐름을 과감히 거슬러 100% 수동 전투를 고집했다. 장 PD는 "왕좌의 게임 IP 특유의 묵직하고 사실적인 전투를 살리기 위해 수동 전투는 필수적"이라며 "자동 사냥은 핵심 재미인 손맛과 전략성을 무의미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대신 무기 교체가 가능한 '듀얼 웨폰 시스템'을 도입해 전투의 단조로움을 극복했으며, 모바일 기기 이용자를 위한 '전투 어시스트 모드'를 지원해 조작 피로도를 낮추고 접근성을 확보했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원작 드라마에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삼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플레이어가 기존 대가문이 아닌 오리지널 가문인 '티레 가문'의 후계자로 설정됐다는 것이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이에 대해 장 PD는 "원작 서사와의 충돌을 피하면서도 플레이어가 여러 세력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서사적 자유도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존 스노우, 세르세이 등 핵심 인물들과 깊이 있게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게 된다.
넷마블은 철저한 원작 고증을 위해 HBO 및 워너브라더스 게임즈와 매주 정기 화상 미팅을 진행하며 긴밀히 협업 중이다. IP 홀더가 추천한 해외 스토리 작가들이 참여해 서사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영어 풀보이스 녹음과 세밀한 페이셜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렸다.

(좌측부터)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끝으로 문 본부장은 "이번 신작은 넷마블이 글로벌 고품질 IP 게임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원작을 게임화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웨스테로스에 발을 딛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