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2] 뉴스브리핑
26.05.12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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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내달 '스포츠 패스' 가격 인상…와우회원은 1만2400원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내달 1일 신규 가입부터 인상 적용…기존 회원은 동일와우 9900→1만2400원, 일반은 1만6600→1만9300원
![[서울=뉴시스]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 '스포츠 패스' 가격 인상에 나선다. 지난해 스포츠 패스 출시 이후 첫 인상이다. (사진=쿠팡플레이 홈페이지 갈무리) 2026.05.1](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11/NISI20260511_0002132524_web_20260511175344_20260511191916940.jpg?type=w860)
[서울=뉴시스]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 '스포츠 패스' 가격 인상에 나선다. 지난해 스포츠 패스 출시 이후 첫 인상이다. (사진=쿠팡플레이 홈페이지 갈무리)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 '스포츠 패스' 가격 인상에 나선다. 지난해 스포츠 패스 출시 이후 첫 인상이다.
11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스포츠 전문 월 이용권 '스포츠 패스'는 다음달 1일부터 와우회원 기준 기존 9900원에서 1만2400원으로 인상된다. 일반회원은 1만6600원에서 1만9300원으로 올라간다.
다만 다음달 1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 대상이다. 기존 회원은 변동이 없이 기존과 동일한 구독료가 적용된다.
쿠팡플레이 중계 리그 및 대회수는 51개로 다른 스포츠 중계 플랫폼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스포티비의 경우 31개, 티빙은 18개 가량이다.
스포츠 패스를 구독하면 프리리미어리그, 로스앤젤레스FC, 스페인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1·2부, 프랑스 리그 1, EFL 챔피언십과 리그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 실드, 스페인 코파 델 레이 등 출구를 비롯해 모터스포츠 포물러1, LIV골프, 미국프로풋볼(NFL) 등을 볼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그동안 저화질 해외 축구 중계화면에 답답함을 느낀 축구 팬들에 초고화질 중계로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 처음 프리미어리그를 4K 초고화질로 중계하면서 선수들의 세밀한 움직임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해서다.
다만 국가대표 A매치·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K리그1·2,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와우회원일 경우 스포츠 패스 없이 시청 가능하다.
OSMU 전략 ‘웹툰X음악’ 만나다…K-콘텐츠의 새로운 동력 발굴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X음저협, OSMU 협력 MOU 체결웹툰 OST·융복합 콘텐츠 발굴…장르 경계 허무는 시너지 기대부천국제만화축제 협력 등 다각적 공동 사업 추진저작권 보호·건전한 생태계 조성 등 공동 대응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개막한 ‘슈퍼마닐라 코믹콘(SMCC 2025)에서 K-웹툰의 글로벌 저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만화·웹툰과 음악이 만나 서로 다른 콘텐츠 영역의 강점을 결합해 K-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음저협 본사에서 만화·웹툰 IP와 음악의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시하 회장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이 지난 7일 만화·웹툰 IP와 음악의 융복합 콘텐츠 강화를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만화영상진흥원 |
양 기관은 최근 급성장 중인 웹툰 IP에 OST 등 음악을 입히는 ‘OSMU(One Source Multi-Use,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콘텐츠 사업은 성공한 IP를 재투자, 라이선스로 2·3차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다양한 산업·매체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OSMU 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할 예정이다. 더불어 콘텐츠 산업의 핵심 자산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창작자들의 정당한 권익 보호와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만화와 음악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K-콘텐츠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창작자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의 확장 기회가 되고, 산업적으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융복합 모델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저협 이시하 회장은 “많은 만화·웹툰 작품들이 음악과 결합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두 예술 분야의 결합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음저협은 창작자들이 마음 놓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구글코리아, 가정의 달 맞아 '자녀 보호 기능' 집중 소개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패밀리 링크·세이프서치·유튜브 키즈 등 보호 기능 안내
![구글코리아, 어린이·청소년 맞춤형 안전 기능 소개
[구글코리아 블로그 화면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11/AKR20260511141700017_01_i_P4_20260511170318609.jpg?type=w860)
구글코리아, 어린이·청소년 맞춤형 안전 기능 소개[구글코리아 블로그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구글코리아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한 디지털 이용을 돕는 자녀 보호 기능과 교육 리소스를 11일 소개했다.
구글코리아는 자녀의 디지털 콘텐츠 노출을 우려하는 부모를 위해 기기 사용 관리 도구와 올바른 시청 습관 형성 방안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온라인 안전을 위한 보호 기능을 잇따라 강화하는 가운데 구글코리아도 관련 기능 알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자녀 보호 기능으로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앱 '패밀리 링크'가 대표적으로 제시됐다.
부모는 패밀리 링크를 통해 자녀의 기기 사용 시간을 확인하고 일일 사용 제한과 취침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앱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 승인 여부도 관리할 수 있다.
구글 검색의 '세이프서치' 기능은 만 18세 미만 이용자에게 기본 적용돼 부적절한 성인용 콘텐츠나 폭력적 콘텐츠를 필터링하거나 흐리게 처리한다.
구글플레이 '키즈' 탭에서는 전문가가 추천하는 교육용 앱을 관련 정보와 함께 제공한다.
유튜브는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 12세 미만을 위한 별도 서비스인 '유튜브 키즈', 부모가 콘텐츠 수준을 설정할 수 있는 '부모 감독 어린이 계정', 보호 기능이 기본 적용되는 '청소년 계정' 등이 대표 사례다.
유튜브는 쇼츠 일일 시간 제한 타이머를 도입하고 외모 비교 등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상의 반복 추천을 제한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나은 안전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코리아는 구글의 최신 소식과 AI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구서방'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산소형제TV'가 함께한 특별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gogo213@yna.co.kr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삼성 SDS 최종 확정…6월까지 SPC 설립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3분기 전남 해남 솔라시도서 착공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파크 조감도. 사진 제공=해남군
정부가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들어서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민간참여자로 삼성SDS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SDS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10월 해당 사업 공모에 단독 입찰한 뒤 올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 등에서 국가 AI컴퓨팅 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 출자가 승인돼 현재 공공 1160억원과 민간 2840억원 등 총 4000억원 규모의 민·관 출자가 확정된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자 및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실시협약과 출자 및 SPC 설립·운영 등을 위한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SDS컨소시엄은 다음달 내로 민·관 합작 SPC 설립을 마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SPC를 중심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해 총 2.5조원을 투입, 2028년까지 첨단 AI반도체 1.5만장 규모의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국산 AI반도체 설계·시제품 개발·검증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개발(R&D) 존과, 상용화 직전 단계의 NPU를 시범 운영한 뒤 실제 상용 서비스까지 운영하는 NPU 존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민·관 공동 투자의 모범 사례로서, 향후 민간의 본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누구나 AI 혁신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자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빠져든 K-패션·뷰티"…K20, '공짜TV' FAST 오리지널 콘텐츠 선보인다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K20, 리얼리티 프로그램 '샤인 온 인 서울' 제작영국·미국·태국 등 참가자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오는 7월 여러 FAST 채널 통해 글로벌 방영 목표QR코드로 구매 페이지 연결…미디어·커머스 결합
![[서울=뉴시스] 글로벌 FAST 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K20)가 제작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샤인 온 인 서울(Shine on in Seoul)' 티저 (사진=K20 제공) 2026.05.11. photo@news](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11/NISI20260511_0002132356_web_20260511155906_20260511165415651.jpg?type=w860)
[서울=뉴시스] 글로벌 FAST 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K20)가 제작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샤인 온 인 서울(Shine on in Seoul)' 티저 (사진=K20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패션·뷰티를 전세계에 알리는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조만간 공개된다. 콘텐츠를 통해 연관 산업까지 확장시키는 새로운 글로벌 유통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FAST 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K20)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샤인 온 인 서울(Shine on in Seoul)'을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7월 글로벌 방영이 목표다.
샤인 온 인 서울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K-패션과 뷰티를 경험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글로벌 타깃 리얼리티 콘텐츠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한 주요 공간에서 촬영되며, 서울의 패션·뷰티 산업과 도시 이미지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이 아닌, FAST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에게 직접 유통된다. K20의 K-패션·뷰티 채널 '트렌드온(TrendON)'은 LG 채널과 샤오미 TV+로 송출된다. CJ ENM의 FAST 채널 'K-스토리즈(Stories)'로도 프로그램이 공급된다. 삼성 TV 플러스, 로쿠(Roku), 구글 TV, 아마존, 투비(Tubi), 애플 TV 등을 통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확산할 예정이다.
FAST는 전세계 스마트TV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무료 광고형 스트리밍 TV 서비스로 시청자가 콘텐츠를 선택해야 하는 OTT와 달리 채널 편성을 통해 콘텐츠가 노출된다. OTT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한 플랫폼이다.
![[서울=뉴시스] 글로벌 FAST 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K20)가 제작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샤인 온 인 서울(Shine on in Seoul)' (사진=K20 제공) 2026.05.11. photo@newsis.](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11/NISI20260511_0002132358_web_20260511155934_20260511165415656.jpg?type=w860)
[서울=뉴시스] 글로벌 FAST 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K20)가 제작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샤인 온 인 서울(Shine on in Seoul)' (사진=K20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웬디를 비롯해 문샤넬(피프티피프티), 신슬기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MC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K-뷰티 전문가 그룹인 스타일리스트 신우식, 제니하우스 아티스트 무진·구미정, 피부과 전문의 서영한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이들은 영국, 미국,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을 찾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단순 외형 변화가 아닌 라이프스타일까지 연결되는 메이크오버를 구현한다.
이번 콘텐츠의 핵심은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다. 시청자는 영상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나 화장품이 나오면 화면 속 QR코드를 찍어 즉시 구매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다.
콘텐츠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창구가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K-콘텐츠 수출을 넘어 패션과 뷰티 등 연관 산업까지 동반 성장시키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20 관계자는 "FAST는 이제 단순한 채널을 넘어 글로벌 유통 인프라"라며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는 물론 서울이라는 도시 이미지까지 전 세계에 확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료 안 내고 협의 운운”…서울YMCA, 애플 재차 비판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애플 “공정위와 지속 논의” 입장에 재반박“자료제출 1년 넘게 무시…협의 실체 밝혀야”공정위에 조사 진행 상황 질의서 발송향후 답변 공개·추가 대응 예고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서울YMCA가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 출시 지연 논란과 관련한 반박 입장에 대해 재차 비판하고 나섰다. 애플이 공정위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공정위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11일 성명을 내고 “애플은 ‘허위 입장문’을 내놓을 시간에 공정위에 조사자료부터 제출하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YMCA는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당시 ‘애플 인텔리전스’와 개인화된 시리 기능을 핵심 마케팅 요소로 내세웠지만 실제 기능 제공이 지연됐다며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에 대한 공정위 조사를 촉구했다.
(사진=챗GPT 생성) | (사진=챗GPT 생성) | |
(사진=챗GPT 생성) |
이에 애플은 “서울YMCA의 주장에 강력히 반대하며, 공정거래위원회와 이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고객과의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며, 항상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 지원을 추가한 이후 사용자들이 애플 플랫폼 전반에 통합된 수십 가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기능들이 모든 단계에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서울YMCA는 이 같은 애플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울YMCA는 “공정위의 자료 제출 요구를 1년 넘게 묵살하면서 협의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한국 소비자에 대한 보상은커녕 사과 한마디 없으면서 관계와 서비스를 운운하는 작태가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서울YMCA는 애플이 공정위와 지속하고 있다는 협의의 실체도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에 진행 상황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질의 내용에는 △애플이 1년 넘게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공정위가 조치하지 않은 이유 △애플과 협의 중인 사항이 있는지 여부 △동의의결 등이 논의되고 있다면 소비자 보상 방안이 포함됐는지 △미국 내 보상 합의를 고려한 향후 조사 및 조치 계획 등이 담겼다.
서울YMCA는 향후 공정위 답변을 공개하고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애플이 동의의결 제도를 통해 충분한 소비자 보상 없이 사건을 마무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이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서울YMCA는 “애플이 미흡한 내용으로 공정위 동의의결 제도를 남용해 면죄부를 받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감시와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 7월 폴더블 신작 공개 전망…AI 글래스도 관심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갤럭시 Z폴드8·플립8·워치9 공개설구글 AI 품은 XR 글래스 등장 가능성 주목

'갤럭시 Z 폴드7' 공개하는 노태문 사장(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 행사에서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을 공개하고 있다. 2025.7.9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Z 시리즈를 공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Z 폴드8·플립8과 갤럭시 워치9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통상 상반기 언팩 행사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시리즈를, 하반기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폴드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올해 언팩에서는 기존 폴드 모델 외에 '폴드 와이드'(가칭) 모델이 추가 공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당 제품은 기존 폴드보다 가로 길이를 늘이고 세로 폭을 줄여 외부 화면 활용성을 높이고, 펼쳤을 때는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 비율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역시 이르면 올해 9월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글래스가 7월 언팩에서 함께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제품은 구글과 협력해 개발한 전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XR'을 탑재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도 협업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inzz@yna.co.kr
유리 덩어리 같은 아이폰?…‘존 터너스 체제’ 애플, 20주년 비밀 무기는
매일경제 |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아이폰X.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5/11/0005678191_001_20260511154010723.png?type=w860)
아이폰X. [연합뉴스]
애플이 내년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스마트폰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꿀 승부수를 던진다. 상하좌우 모든 테두리가 곡면으로 처리된 이른바 ‘워터폴(폭포)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아이폰의 정체성이었던 평면적인 전면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및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20’에 4면 곡면 디스플레이를 전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7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등장했던 ‘아이폰 X’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이를 기술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극단적 진화형’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혁신의 핵심은 베젤이 사실상 사라진 듯한 디자인이다. 단순히 화면 끝을 살짝 구부리는 데 그쳤던 과거의 엣지 디스플레이와 달리 워터폴 디스플레이는 기기 측면 전체를 화면이 감싸는 형태다. 사용자가 기기를 정면에서 바라볼 때 물리적인 테두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 마치 액체가 넘쳐흐르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 쿼드 커브드 워터폴 디스플레이. [샤오미]](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5/11/0005678191_002_20260511154010758.png?type=w860)
샤오미 쿼드 커브드 워터폴 디스플레이. [샤오미]
이같은 ‘4면 곡면’ 개념은 과거 중국의 샤오미가 먼저 제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88도 초곡면 워터폴 디스플레이 개념을 발표하며 실물 컨셉 기기를 공개했다. 하지만 당시 기술적 한계와 양산 공정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실제 소비자용 완제품 출시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애플의 후임 CEO로 지명된 존 터너스.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5/11/0005678191_003_20260511154010791.png?type=w860)
애플의 후임 CEO로 지명된 존 터너스. [연합뉴스]
특히 이번 디자인 변화가 유독 이목을 끄는 배경에는 애플의 리더십 교체라는 상징적 요소가 자리 잡고 있다. 그간 애플의 하드웨어 혁신을 진두지휘해 온 존 터너스는 오는 9월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의 사령탑(CEO)에 오른다. 내년 20주년 기념행사는 그가 수장으로서 글로벌 무대에 데뷔하는 첫 번째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통합에 집중해 온 터너스가 CEO로서 처음 선보이는 아이폰에서 ‘워터폴 디자인’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임자들의 유산을 넘어 본인만의 확고한 색채와 비전을 전 세계에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20이 터너스 체제 아래 애플이 지향할 향후 10년의 하드웨어 방향성을 가늠할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이같은 행보는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간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폴더블 시장을 선점하며 폼팩터 혁신을 주도해 온 상황에서 애플은 바(Bar)형 스마트폰의 시각적 완성도를 극대화함으로써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존 터너스 CEO가 맞이할 첫 번째 20주년 기념작은 단순한 제품 출시 이상의 무게감을 갖는다”며 “워터폴 디스플레이가 실제 적용될 경우 안드로이드 제조사들 또한 평면 디자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곡면 기술 경쟁에 뛰어드는 등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의 전면적인 재편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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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1분기 매출 4692억원…적자폭 개선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한국·글로벌 유료 콘텐츠 성장 지속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콘텐츠 다변화와 AI 기반 추천 강화에 힘입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도 개선되며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를 줄였다.
네이버웹툰 미국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1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 3억2천87만달러(약 4천69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0.2% 증가했다.
한국과 글로벌(Rest of World·한국·일본 제외) 시장에서는 유료 콘텐츠 매출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동일 환율 기준 한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글로벌 시장 매출은 5.6% 증가했다. 회사는 콘텐츠 다변화와 AI 추천 기능 강화가 성장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월유료이용자(MPU)도 증가했다. 한국 MPU는 전년 동기 대비 8.5%, 글로벌 MPU는 3.3% 늘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글로벌 지식재산(IP) 협업 확대에 나섰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디즈니·마블·스타워즈 기반 리포맷팅 웹툰과 ‘2026 F1(포뮬러원)’ 기념 웹툰, Xbox 게임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 기반 웹툰 등을 선보이며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왓패드 웹소설 원작 콘텐츠의 영상화도 이어졌다.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는 프라임 비디오에서, ‘키싱 이즈 더 이지 파트(Kissing is the Easy Part)’는 투비에서 공개됐다.
이용자 몰입도 강화를 위한 플랫폼 전략도 확대했다. 회사는 AI 챗봇 서비스 ‘캐릭터챗’을 일본에 출시했으며, AI 아바타 제작 기업 지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수익성은 개선됐다. 1분기 순손실은 880만달러(약 129억원), 영업손실은 803만달러(약 11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축소됐다. 조정 EBITDA는 948만달러(약 13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웹툰엔터 1분기 매출과 MAU (사진=웹툰엔터)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글로벌 창작 생태계 확대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회사는 올해 창작자 및 작품 발굴 등을 위해 약 5천만달러(700억원 이상)를 투자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에는 영어·스페인어 등 7개 언어로 분리 운영 중인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 ‘캔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기능 고도화에 착수한다.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과 광고 수익쉐어, 개인화 추천 기능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CEO 겸 창업자는 “1분기는 동일 환율 기준 매출 3억2천640만달러와 조정 EBITDA 132% 증가 등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창작 생태계 확장과 캔버스 개편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사업 혁신과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토끼’ 등 불법 사이트 34곳에 첫 긴급차단 명령(종합)
서울경제 | 최수문 선임기자(chsm@sedaily.com)

개정 저작권법 시행에 따른 조치문체부 장관 권한으로 긴급차단저작권심의위서 최종 ‘접속차단’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11일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긴급차단’ 제도 시행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정부가 ‘제2·제3의 누누티비’ 등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를 근절하겠다고 예고한 대로 ‘긴급차단’ 명령을 처음으로 발동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뉴토끼’ 등 34개의 저작권 침해 사이트에 대한 ‘긴급차단 명령’을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에 통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명령을 통지받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kt, 삼성SDS, 드림라인, 세종네트웍스, KINX 등 인터넷서비스제공자들은 내부 절차 등을 거쳐 해당 사이트로의 접속을 차단한다.
차단된 사이트를 클릭할 경우 ‘경고-불법·유해 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 안내’ 화면이 뜬다. 긴급차단 대상에는 사이트 폐쇄와 운영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불법 웹소설·웹툰 사이트 ‘뉴토끼’ 등이 포함됐다.
문체부는 “개정 저작권법에 명시된 불법의 명확성, 손해 예방의 긴급성, 다른 수단의 부재 등 긴급차단의 요건에 부합하는 최초의 긴급차단 대상 사이트로 이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개정 저작권법상의 긴급차단 및 접속차단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정부는 ‘첫 긴급차단 명령’을 시작으로 대체 사이트 재생성 등 불법 사이트의 추이를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또 긴급차단 대상 사이트 수를 확대하는 한편 접속차단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긴급차단 제도는 최근 개정된 저작권법에 따른 조치다. 물론 기존에도 당국의 감시나 제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불법 사이트 신고가 들어오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차단하는 방식이어서 심의에만 2~3주씩 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긴급차단된 불법 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이러한 ‘경고’ 문구가 뜬다. 사진 제공=문체부
개정 저작권법은 불법 운영 사이트로 의심될 경우 문체부 장관에게 ‘긴급차단’ 명령 발동 권한을 부여한다. 긴급차단 사실을 통지받은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는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정식 접속차단 조치 여부를 5일 이내에 심의해야 한다. 심의 결과 접속 차단이 의결되면 문체부 장관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을 최종 확정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한국저작권보호원을 방문해 불법 사이트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 장관은 “끝나지 않을 싸움이 될지라도 신속한 차단 조치로 이들 불법 사이트의 수명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앤스로픽, 미토스발 'AI보안' 협력↑…글래스윙 참여 '美논의' 주시(종합)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앤스로픽, 신뢰할 파트너에 '클로드 시큐리티' 넘는 정보 제공 합의공격·방어 기능 모델 특성상 美정부와 조율 필요한 사안'韓포함 우방국 확장' 논의 예의주시…5말6초 '범정부 대응전략' 확정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와 만났다. (사진=배경훈 부총리 SNS)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와 만났다. (사진=배경훈 부총리 SNS) |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와 만났다. (사진=배경훈 부총리 SNS) |
[이데일리 한광범 김현아 기자] 정부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 등 초거대 AI가 가져올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과 협력을 강화한다. 양측은 AI 방어 역량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보다 폭넓은 정보 공유 체계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핵심 현안인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한국 참여 문제도 미국 내에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에서 앤스로픽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AI 안전 및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가 논의한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번 간담회는 초거대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AI 기반 사이버 공격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내한한 마이클 셀리토 앤스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과 직접 만나 AI 보안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에서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AI보안산업본부장 등 보안·AI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기에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금융보안원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AI 보안을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범정부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 (그래픽=김정훈 기자) | |
(그래픽=김정훈 기자) |
방어 역량 강화엔 ‘적극 협력’…글래스윙은 ‘범국가적 조율’ 단계
이날 면담에서 가장 주목된 성과는 AI 방어 기술과 관련한 정보 공유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문제와 관련해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다만 공격·방어 기술을 함께 다루는 핵심 보안 협의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 참여 문제는 아직 조율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 측은 한국 정부의 참여 요청을 거부했다기보다는, 미토스급 AI 모델이 가진 파급력이 큰 만큼 미국 정부와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래스윙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일부 핵심 파트너만 제한적으로 참여하는 폐쇄형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초고성능 AI 모델이 공격과 방어 양측에 모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보안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앤스로픽(Anthropic). (REUTERS) | 앤스로픽(Anthropic). (REUTERS) | |
앤스로픽(Anthropic). (REUTERS) |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토스 프리뷰는 방어 기능뿐 아니라 강력한 공격 활용 가능성까지 함께 가진 모델”이라며 “참여 범위나 국가 간 협력 방식 역시 앤스로픽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앤스로픽도 미국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국가 안보 차원의 논의 속에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상황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참여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은 국내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내 안보·정책 조율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 포함 우방국 확장’ 논의 중…보안 주권 확보도 병행
정부는 앤스로픽이 프로젝트 참여 대상을 한국 등 ‘가치 공유국(Like-minded countries)’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인 만큼, 향후 실무 협의 과정에서 한국 참여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이 세계적으로 드물게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AI 보안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앤스로픽 측 역시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앤스로픽과의 공조 강화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초거대 AI가 가져올 보안 위협이 이미 기존 대응 체계를 흔들고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실제 최근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한 ‘클로드 오퍼스 4.7’ 실증 테스트에서는 숙련된 해커가 정교한 프롬프팅 기법을 활용할 경우, AI가 단 10분 만에 전문 인력이 며칠 동안 수행하던 시스템 취약점 분석을 끝내고 치명적 결함까지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정보 공유 확대 방안을 토대로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범정부 AI 사이버보안 대응 전략’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과 함께 국내 보안 생태계의 자생력을 키우는 ‘투트랙 전략’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8일 간담회에 참석한 화이트해커 출신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의 특정 모델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는 위험할 수 있다”며 “미토스급 초거대 모델이 없더라도, 국내 모델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보안 특화 시스템 설계를 적용하면 충분히 높은 수준의 방어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캐노피(Project Canopy)’와 같은 자생적 보안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도 “AI 기반 보안 체계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국내 AI 보안 특화 모델 개발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에 제로트러스트 철학을 확산하고 양자보안 등 차세대 방어 체계 구축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 돈 벌면서 세금은 못 내겠다?…빅테크 ‘꼼수’ 못막나 안막나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챗GPT]](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5/11/0005678415_001_20260511195013972.png?type=w860)
[챗GPT]
글로벌 빅테크들이 법인세 불복 소송에서 연이어 승소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메타에 이어 구글마저 과세당국과의 소송전에서 이겼다. 지지부진한 디지털세 도입과 서버 위치가 과세 근거로 작용하는 구시대 법에 발목이 잡히면서 조세 회피와 기업 차별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법 행정9-1부(홍지영·김동완·김형배 판사)는 구글코리아가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세무서가 구글코리아에 부과한 세금을 취소하라는 원심 판단을 유지한 것이다.
앞서 과세당국은 구글코리아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광고 판매로 벌어들인 소득 1조5112억원 가운데 9751억원을 구글아시아퍼시픽에 송금한 것을 사용료 소득으로 판단하고 지난 2020년 154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와 지방소득세를 부과했다. 구글아시아퍼시픽은 구글의 싱가포르 법인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본부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자 구글코리아는 구글코리아의 사업소득이 아니라 구글아시아퍼시픽의 사업소득에 해당하므로 한국에서 과세할 수 없다고 맞서며 행정소송을 걸었다. 사법기관도 구글이 한국에 서버로 대표되는 고정사업장을 두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5/11/0005678415_002_20260511195014017.png?type=w860)
[연합뉴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에 따르면 구글코리아의 지난 2023년 매출액은 12조1350억원, 법인세는 518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신고한 매출액은 3653억원으로 법인세는 155억원에 그쳤다. 네이버는 9조67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4963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구글보다 적게 벌고도 세금은 훨씬 많이 낸 것이다.
지난달에는 넷플릭스코리아가 종로세무서와의 소송에서 이기면서 762억원 가운데 687억원에 대한 세금 청구가 취소됐다. K-콘텐츠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인 넷플릭스가 조세 부담을 줄이려 넷플릭스코리아의 역할을 아무런 권한도 없는 단순 하청 업체·보조 조직으로 격하했다.
페이스북코리아도 역삼세무서에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부분 취소 소송을 걸어 세금 납부를 피했다. 메타가 지배·관리하는 페이스북코리아를 통해서 광고주들에게 광고 용역을 제공하며 수익·거래를 메타에 귀속시킨 만큼 부가가치세법상 사업장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과세당국의 주장도 무색했다.
![[매경DB]](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5/11/0005678415_003_20260511195014080.jpg?type=w860)
[매경DB]
사실상 과세당국이 빅테크와의 소송에서 연전연패한 셈이다. 글로벌 플랫폼들은 싱가포르·아일랜드처럼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를 주고 계약 주체로 설정하거나 서버를 설치하고, 한국에는 제대로 된 서비스가 아닌 광고 영업이나 마케팅 보조 역할만 맡기고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디지털세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수익 발생 국가가 세금을 거둬야 한다는 취지다.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이미 시행 중이지만, 한국은 미국과 통상 마찰이 우려되는 만큼 논의 속도가 더디다.
법조계에서는 현행법 체계가 바뀌고 국제적 공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빅테크와의 협상에서 서버 및 데이터센터 유치나 연구 시설 및 인력 투자와 같은 실효성 있는 협상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플랫폼을 개별기업이 아닌 국가의 인프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아직 기업별 항소·상고가 남아있어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부처별로 담당이 분산돼 협상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기에, 범정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빅테크와 협상하는 등 기술 외교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단 넘어 습관까지"…빅테크, 청소년 디지털안전망 고도화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이 청소년 이용자 보호 기능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유해 콘텐츠 노출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계정 기본값·추천 알고리즘·부모 관리 도구·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까지 결합해 청소년의 온라인 이용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설계하려는 흐름이다.
◆인스타 "청소년 계정, 기본값부터 더 엄격하게"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의 보호 기능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으로 확대 적용한다.
![[사진=인스타그램]](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1/0002227480_001_20260511193310907.jpg?type=w860)
[사진=인스타그램]
지난해 10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에 먼저 도입된 청소년 계정은 국내에는 지난해 초 적용됐다.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계정 공개 범위, 연락 가능 대상, 콘텐츠 유형, 시간 관리 기능 등을 기본 설정값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청소년에게 표시되는 콘텐츠 기준 강화다. 메타는 미국영화협회(MPA)의 13세 이상 관람 가능 영화 수준에 준하는 환경을 참고해 보호 기준을 설계했다. 기존에도 선정적 콘텐츠, 폭력적 이미지, 담배·주류 판매 등 성인 대상 콘텐츠를 숨기거나 추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거친 표현이나 위험한 행동 및 잠재적으로 유해한 행동을 조장할 수 있는 콘텐츠까지 더 폭넓게 제한한다.
적용 범위도 추천 콘텐츠에 그치지 않는다. 피드, 스토리, 댓글, 다이렉트 메시지(DM), 검색 등 인스타그램 전반에 동일 기준이 적용된다. 청소년은 연령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반복 공유하는 계정을 팔로우할 수 없고 이미 팔로우한 경우에도 콘텐츠 열람이나 상호작용이 제한된다. 해당 계정 역시 청소년을 팔로우하거나 DM을 보내고 댓글을 남기는 것이 제한된다.
◆구글, 부모 관리·디지털 리터러시까지 확장
구글코리아도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 보호 기능과 교육 리소스를 소개하며 청소년 디지털 안전 관리 흐름에 동참했다.
![[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1/0002227480_002_20260511193310950.jpg?type=w860)
[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갈무리]
구글은 '패밀리 링크'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기기 사용 시간, 일일 제한, 취침 시간, 앱 다운로드 및 인앱 결제 승인 여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만 18세 미만 이용자에게는 세이프서치가 기본 적용돼 부적절한 성인용·폭력적 콘텐츠를 필터링하거나 흐리게 처리한다.
유튜브는 연령대별로 유튜브 키즈, 부모 감독 어린이 계정, 청소년 계정을 구분해 제공한다. 특히 쇼츠 일일 시간 제한 타이머를 도입하고, 외모 비교 등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상의 반복 추천을 제한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런 업계의 청소년 보호 전략은 이제 기술적 차단과 부모 통제를 넘어 이용 습관 형성으로 확장되고 있다.
메타는 연내 '제한된 콘텐츠' 설정을 도입해 부모의 관리 권한을 세분화할 예정인 가운데 구글은 무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비 인터넷 어썸(Be Internet Awesome)'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피싱 예방, 책임 있는 정보 공유 등을 교육한다. 이는 플랫폼의 청소년 보호 경쟁이 기능 중심에서 '건강한 디지털 시민성' 구축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 올해 임금 5.3% 인상 잠정합의...AI 화력 집중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7일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 도출노조, 11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 개최조합원 찬반 투표 결정 남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하며 파업 위기 없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았다.
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 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 |
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
11일 네이버와 전국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금을 전년 대비 5.3%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올해 초부터 집중 교섭을 벌인 끝에 지난 7일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이날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배경을 공유했다.
노조는 이번 설명회 이후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되면 올해 임금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 여파와 성과급 산정 방식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노사 관계가 경색된 곳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이버가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합의안을 이끌어낸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네이버는 조기에 노사 갈등을 매듭지으면서 올해 핵심 과제인 인공지능(AI) 사업 수익성 강화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실제 네이버는 AI 기반 광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검색 핵심 서비스인 ‘AI 브리핑’에 광고를 접목하는 테스트를 시작하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화 모델을 가동한다. 하반기에는 광고주와 사업주를 위한 AI 에이전트도 선보이며 생성형 AI 기반의 신규 수익 구조를 완성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 가능성에 직면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카카오를 포함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임금협상이 결렬돼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오는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단체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노동의 가치에 맞는 정당한 성과 배분을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성과급 턱없이 낮아" 카카오 노조도 파업 만지작 [성과급 논란 확산]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경쟁사보다 성과급 턱없이 낮아" 카카오 노조도 파업 만지작 [성과급 논란 확산]](/api/uploads/news-260512-6fec64e1-14.jpg)
勞, 교섭결렬 선언 후 조정절차18일까지 합의 못하면 파업권 확보노사 갈등 핵심은 보상체계 이견노조 "임원-직원간 격차도 극심"IT업계 전반으로 번질지 촉각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가 지난 3월 12일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의 고용불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스1
카카오 노사가 성과급 지급 규모와 방식을 두고 충돌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파업 위기에 놓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사례에서 비롯된 기업의 성과급 지급 문제가 정보기술(IT) 업계 등 산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I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노조)는 최근 사측과의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18일 조정기일까지 합의에 실패하게 되면 카카오 노조는 정당한 파업권을 얻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에도 파업 위기까지 치달았지만 당시 노조가 단계적 쟁의행위에 돌입한 이후에 교섭이 재개되면서 전면 파업은 피했다.
이번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등 보상체계에 대한 이견이다. 카카오는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라는 호실적을 거뒀지만 지난 2월에 인사평가 등급별로 연봉의 3~9%에 해당하는 성과급만 지급하고 지급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IT 업계 최저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다르지만 네이버의 경우 고성과자가 최대 기본급의 50%에 달하는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임금협상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성과급이 처음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도 직원들의 불만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표면적인 성과급 비율 자체가 아니라 불투명한 보상 산정기준과 임원진과의 극심한 보상격차라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 경영진은 지난 역대 최대 실적과 영업이익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성과를 함께 만든 크루들에게는 극히 제한적인 보상만을 배분한 반면에 임원 보수는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며 "교섭 결렬의 책임은 성과급이라는 단일 쟁점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계열사를 제외한 카카오 본사만의 영업이익은 4000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10%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써도 인당 1000만원의 성과급을 받는 수준인 만큼, 성과급 지급 규모 산정에 따라 인당 수억원이 오가는 삼성전자의 사례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번 노사 갈등은 삼성전자 사례보다는 지난 2021년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SK하이닉스 저연차 직원들도 동종 업계 대비 낮은 성과급에 반발하며 투명한 산정기준 공개를 요구했고, 이는 산업계 전반의 보상체계 개편 요구로 이어진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세부적인 보상구조 설계에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며 "향후 진행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항상 열어두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관심은 이번 카카오 사태가 판교 IT기업 전반의 노사 갈등으로 비화할지 여부다. 판교에 밀집한 주요 IT 기업 노조들은 대부분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소속으로 묶여 있다. 개별 기업의 보상체계 불만이 IT 업계 전반의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연대투쟁으로 번질 수 있는 구조다. IT 업계에서 성과급을 둘러싸고 노사가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네이버 노조는 본사와 손자회사 간 성과급, 복지 수준 차이가 예년보다 더 벌어졌다며 연 200만~600만원의 특별 인센티브 연봉 산입 등을 요구하고 파업을 예고했다.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도 지난해 6월 성과급 지급 문제로 게임 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카카오 노조의 반발이 IT 업계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네이버 노사는 집중 교섭을 벌인 지 약 3주 만에 올해 임금 인상률 5.3%에 잠정 합의했다. 또 투명한 분배구조 형성을 위한 정보 공개에 대해 합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웹툰 '신수 유치원', AI 기반 애니로 만난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5월 말 '애니원' 채널 편성…대원방송·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 협업
![[사진=대원방송]](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1/0002227476_001_20260511182912847.jpeg?type=w860)
[사진=대원방송]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웹툰 '신수 유치원'이 인공지능(AI) 제작 방식을 통해 방송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신수 유치원이 이달 말 대원방송의 '애니원' 채널에 편성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신수 유치원은 평범한 인간 '서민우'가 신수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의 원장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신수 유치원 애니메이션화 작업에 있어 대원방송은 기획 및 제작총괄 및 후반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방송은 코리아에듀그룹 산하의 AI 영상 스튜디오인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과 협업을 통해 웹툰 2회씩을 묶어 회당 10분 분량의 방송 정규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은 AI 기술과 애니원 제작진의 연출·후반 작업이 결합된 형태로 완성됐다. AI 기술을 단순히 실험적 영상 제작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방송 송출 기준을 통과한 파이프라인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대원방송 측은 설명했다.
대원방송 관계자는 "웹툰 감성과 캐릭터성을 살리면서도, 방송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연출·편집·후반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AI 기술이 단순 자동화가 아닌 창작 과정의 새로운 제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중국·북한·러시아, AI 활용 사이버 공격 고도화…구글 보고서 경고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위협 행위자들은 LLM에 대한 확장 가능하고 난독화된 접근을 추구한다. [사진=구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2/0002227482_001_20260512055208697.png?type=w860)
위협 행위자들은 LLM에 대한 확장 가능하고 난독화된 접근을 추구한다. [사진=구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구글의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이 해커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GTIG는 해커들이 AI 모델을 활용해 개발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 결함인 제로데이 취약점을 탐지하고, 2단계 인증(2FA)을 우회하는 악성 코드를 제작한 것으로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해당 해커 그룹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가 이 과정에 직접 사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커들은 오픈클로(OpenClaw) 같은 AI 도구를 사용해 취약점을 탐지하고 악성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러시아 연계 위협 행위자들은 AI로 생성한 미끼 코드를 악성코드에 삽입해 탐지를 회피했다.
안드로이드 백도어 악성코드 프롬프트스파이(PROMPTSPY)는 제미나이 API를 활용해 사람의 개입 없이 감염 기기를 자율 조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면을 분석해 클릭·스와이프 등 물리적 동작까지 실행한다.
LLM 불법 접근 인프라도 확인됐다. 해커들은 미들웨어·프록시·자동 계정 생성 도구를 조합해 AI 모델 접근 제한을 우회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체험판 악용과 계정 자동 갱신으로 운영 비용까지 충당하고 있다.
AI 공급망도 공격 대상이 됐다. 위협 행위자 팀PCP(TeamPCP, 일명 UNC6780)는 AI 관련 오픈소스 패키지인 라이트엘엘엠(LiteLLM) 등을 침해해 클라우드 자격증명을 탈취했다. 탈취한 자격증명은 랜섬웨어 배포와 금전 갈취에 활용됐다.
구글은 AI 에이전트 빅슬립(Big Sleep)으로 취약점을 선제 탐지하고, 코드멘더(CodeMender)로 자동 패치를 실험 중이다. 악성 계정 비활성화와 보안 평가 프레임워크 SAIF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AI 보안 위협은 산업 전반의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앤트로픽(Anthropic)은 지난 4월 범죄 세력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미토스(Mythos) 모델 출시를 연기했다. 이 사안은 백악관 기술·비즈니스 리더 회의로까지 이어졌다. 오픈AI도 최신 모델의 변형인 GPT-5.5-Cyber를 검증된 사이버 보안 팀에 제한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기획] 美대학 9000곳 해킹 마비… 韓 정보공시 달랑 3곳 무장해제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기획] 美대학 9000곳 해킹 마비… 韓 정보공시 달랑 3곳 무장해제](/api/uploads/news-260512-6fec64e1-17.png)
美 캔버스 해킹 9000여곳 직격… "국내 대학도 위험"외부 프로그램 사용 늘어나지만… 보안은 ‘최저 수준’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미국 학습관리시스템(LMS) 캔버스(Canvas) 한 곳의 해킹으로 전 세계 9000여 학교가 영향권에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내 대학의 보안 수준에 대한 우려가 함께 커졌다. 특히 대학들의 외부 프로그램 사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보안 의식이 최저 수준에 머물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포털에 따르면 전국 320여개 대학 중 올해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국내 대학은 3곳에 그쳤다.
이들 대학의 정보보호 부문 평균 투자액도 전체 공시 이행 기업·기관 평균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LMS는 강의 자료 제공이나 출석 관리, 온라인 시험, 성적 평가 등 강의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캔버스 운영 기업의 인프라 취약점에서 시작된 하나의 해킹 피해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관 전체로 확산됐다. 이번 해킹을 주도했다고 주장한 '샤이니헌터스'는 약 2억7500만건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들 역시 이번 사고의 영향권에 포함됐다. 일부 대학은 캔버스를 직접 사용하고 있고, 캔버스 엔진 기반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학도 다수 확인됐다. 오픈소스 자체 취약점이 아닌 만큼, 피해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외부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구조적인 위험은 국내 대학도 동일하다는 지적이다.
학번이나 이메일, 성적 등의 개인 자료가 축적되는 LMS 외에도 연구 데이터 관리,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서관 시스템 등 대학들의 외부 솔루션 도입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외부 프로그램의 취약점 노출 책임은 일차적으로 운영사에 있지만, 이를 사용하는 대학 역시 보안 의무에서 자유롭지 않다. 외부 시스템에 올리는 데이터를 최소화하고, 다중인증(MFA)이나 제3자 위탁업체 위험관리(TPRM) 체계 구축 등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갖춰야 할 핵심 기본기로 꼽힌다.
이호석 SK쉴더스 EQST랩 팀장은 "이번 사고는 개별 학교의 보안 미흡이라기보다 구독형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형적인 공급망 보안 리스크"라며 "이용 기관이 침해 자체를 직접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사고 발생 시 피해 확산을 얼마나 줄이느냐는 각 기관의 보안 체계 성숙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데이터나 접근권한 최소화 같은 기본 원칙과 함께 사전 예방과 실시간 탐지, 사후 복구 3단계와 네트워크 내부조차 신뢰하지 않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구조 전환이 함께 필요하다는 것이다.
외부 프로그램뿐 아니라 국내 대학들의 자체 시스템 보안도 구멍이 노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국 대학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21건에 달했다. 유출 사고가 발생한 대학들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개인정보위는 이들이 기초적인 공격도 방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학들의 외부 프로그램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학은 내·외부 이중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 하지만 국내 대학들의 보안 실태는 사실상 무방비 상황이다.
2016년 정보보호 공시 제도 시행 이후 공시를 이행한 대학은 총 6곳에 불과했다. '정보보호 우수 대학'으로 꼽히는 이들 대학들조차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문인력 보유 현황 등이 일반 기업의 평균에도 크게 못미쳤다.
'2025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한 757개 기업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32억원, 평균 전담인력은 11.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기준 대학 3곳의 평균 투자액은 평균 대비 12% 수준에 불과했고, 전담인력은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의무공시 기업을 제외한 자율공시 기업들만 비교했을 때에도 대학들의 보안 투자 규모는 9분의 1 수준이다. 공시조차 하지 않은 다수 대학들을 고려하면 전체 대학의 보안 수준은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ISMS 인증을 받은 기업들에서도 사고가 반복되고, 외부 프로그램 사용이 늘어나면서 공급망 보안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국내 중·고등학교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되는 것과 달리 대학은 각각 개별 시스템을 운영하는 구조"라며 "학사·연구·ERP 등 여러개로 나눠져 있는 대학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보호 공시 제도를 촘촘하게 강화하고, 대학 시스템 전체를 교육부에서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간] 러닝 열풍에서 찾은 700만년 진화의 흔적…'달리는 호모 사피엔스'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신간] 러닝 열풍에서 찾은 700만년 진화의 흔적…'달리는 호모 사피엔스'](/api/uploads/news-260512-6fec64e1-18.jpg)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 저술인간의 불안·외로움·공감 본성을 진화생물학으로 풀어내
![[서울=뉴시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가 쓴 신간 '달리는 호모 사피엔스' (사진=소금나무)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11/NISI20260511_0002132496_web_20260511173209_20260511174122378.jpg?type=w860)
[서울=뉴시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가 쓴 신간 '달리는 호모 사피엔스' (사진=소금나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700만년 전 사바나를 달리던 인류 조상이 오늘날 현대인의 불안과 외로움, 피로감과 어떻게 연결될까. 왜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도 외로울까.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가 쓴 신간 '달리는 호모 사피엔스'(소금나무)는 진화생물학의 시선으로 인간의 몸과 마음, 관계의 본질을 풀어낸 인문교양서다.
저자는 인간 역시 하나의 동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 '무엇을 먹고 어디서 사는가'라는 생태학 원칙으로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접근한다.
책은 인간이 왜 달리기를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고, 왜 타인과 연결될 때 안정감을 얻는지를 진화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소통과 협력, 끈기와 집념, 추론과 상상, 믿음과 희망, 나눔과 베풂, 학습과 공감 역시 심리학이 새롭게 발견한 덕목이 아니라 수백만 년 동안 생존을 위해 인간에게 새겨진 방식이라고 말한다.
또 달리기가 왜 기분을 바꾸는지, 누군가를 도왔을 때 왜 더 큰 만족감을 느끼는지, 이야기를 나눈 뒤 왜 마음이 가벼워지는지를 러너스 하이와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 거울신경 등 최신 신경과학 개념을 통해 풀어낸다.
발바닥 아치와 아킬레스건, 수백만 개의 땀샘 등 인체 구조를 근거로 인간이 오래달리기에 적합하도록 진화해왔다는 점도 소개한다. 저자는 동물원 우리를 맴도는 사자를 예로 들며 인간 역시 타고난 본능대로 살아가지 못할 때 공허함과 불안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출판사 소금나무는 "이 책은 단순히 달리기를 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왜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신호를 보내는지, 왜 혼자 있으면 허전해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700만년의 진화가 그 답을 이미 우리에게 새겨뒀다"고 밝혔다.
'미토스' 쇼크에 취약점 정보 사전 공유해달라는 韓 정부…앤트로픽 협조할까?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韓 보안당국 앤트로픽과 간담회 개최…'자율해킹 AI' 위협 대응책 논의SW 취약점 대응 '글래스윙' 참여 타진…백악관 기류가 변수정부, 앤트로픽에 취약점 정보공유 요청…AI 보안 실무협력 논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6.01.15. mangusta@](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11/NISI20260115_0021128171_web_20260115152645_20260511184314071.jpg?type=w86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6.01.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자율해킹 인공지능(AI)모델 '미토스'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토스 개발사인 앤트로픽에 취약점 정보 공개시 사전에 공유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미토스 등 고성능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우려되면서 우리나라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이미 미토스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선제 발굴하고 대응하기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자국내 52개 기관을 비롯한 사이버 보안 협의체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백악관이 글래스윙 참여사 확대에 부정적이라 이 협의체에 정식 합류할 지는 미지수다.
미국 주도 '글래스윙' 합류할까…백악관 문턱이 변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과 함께 11일 앤트로픽과 AI·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김명주 AISI 소장, 오진영 KISA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앤트로픽 측에서는 마이클 셀리토 글로벌 정책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로 앤트로픽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가능성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래스윙은 자사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를 중심으로 SW 취약점을 선제 발굴하고 대응하기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52개 기관 및 기업과 구성한 사이버보안 연합체다. 현재 미국 외에는 영국의 AI 안전연구소만 이름을 올린 상태다.
우리 정부도 이 논의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글래스윙 참여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확답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백악관이 보안상의 이유로 해외 정부의 참여 확대에 조심스러운 입장이기 때문이다. 관련 논의가 단기간에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해킹 정보 미리 공유하자"…앤트로픽에 긴급 요청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는 우선 앤트로픽과 정보 공유와 실무 협력 채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가 앤트로픽에 국내 기업·기관과의 사이버보안 협력과 취약점 공개 사전 대비를 위한 정보 공유를 요청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글래스윙 정식 합류가 어렵더라도, 실질적인 정보 공유부터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AI 보안 분야 학계 전문가, 주요 정보보호기업,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참여기업 등과 함께 고성능 AI 모델의 사이버 위협 가능성을 점검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기존 정보보호 체계만으로는 AI 기반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부는 보안 전문가인 화이트해커가 합법적으로 시스템을 공격해 약점을 찾는 ‘모의 침투’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실제 공격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취약점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만의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고성능 AI 모델이 취약점 탐지와 공격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방어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을 국내에서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이달 말 고성능 AI 모델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프론티어급 AI 모델의 성능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활용범위도 확대되고 있어, AI 혁신과 더불어 국민·기업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AI 모델의 안전성 확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등 AI 위험에 대한 예방·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선도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라온시큐어-KETI, 피지컬AI·데이터 보안 협력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왼쪽)과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라온시큐어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보안과 피지컬AI 융합보안 실증에 나선다.
라온시큐어는 KETI와 'AI 기반 데이터 보안 및 피지컬AI 융합보안 실증·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우선 AI를 활용해 문서 보안 등급을 자동 분류하는 기술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AI 확산으로 기업 내 문서 데이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인력 중심 분류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데이터 보안성과 내부 통제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핵심 데이터 분류 엔진은 라온시큐어와 중앙대 간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피지컬AI 보안 분야에서는 로봇과 드론 등 실제 기기와 연계되는 AI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특히 물리적 시스템을 제어하는 에이전틱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보안 기준과 적용 방향을 공동 검증할 계획이다.
양측은 협력 과정에서 활용되는 민감 데이터 보호를 위해 클린룸 환경과 비식별화 기술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AI 학습과 활용이 가능한 신뢰 환경을 구축하고 실증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AI가 현실 세계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보안은 AI의 신원과 권한, 행동을 통제하는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KETI와 협력해 데이터 영역부터 피지컬AI 실행 영역까지 전주기 신뢰 인프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DD퇴근길] 애플 비전프로는 죽어서 무엇을 남겼을까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애플 비전프로는 죽어서 무엇을 남겼을까](/api/uploads/news-260512-6fec64e1-21.jpg)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애플 비전 프로
무겁고 비싸고…비전 프로 조직 결국 해체
애플이 야심 차게 내놓았던 비전 프로가 결국 높은 가격과 무게로 대중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애플이 비전프로 전담팀(VPG)을 해체하고 핵심 인력들을 시리(Siri)를 똑똑하게 만들거나 몸에 가볍게 걸치는 AI 기기를 개발하는 데 투입시켰다고 합니다. 머리에 무거운 헬멧을 쓰고 다니는 미래보다는 우리가 매일 끼는 에어팟이나 안경에 AI를 이식하는 것이 더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비전 프로, 참 멋지긴 했죠. 그런데 가격은 탈지구급이고 무게는 목 디스크를 걱정해야 할 수준이니 대중화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저희 옥송이 기자도 리뷰 기사를 작성하면서 제목에 '사악한 가격'이라는 문구를 넣을 정도였으니까요.
결국 애플의 이번 결정은 '비싼 장난감보다는 돈 되는 일상 아이템'으로의 회귀로 보여집니다. 비전 프로라는 거창한 하드웨어 보다는 그 안에 들어가는 눈(비전OS)과 입(시리)을 결합해 어떤 기기에도 붙일 수 있는 AI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전 프로 구매자들에겐 조금 씁쓸한 소식일 수 있겠네요.
기사 원문 : 애플, ‘비전 프로’ 전담 조직 해체…헤드셋 대신 '카메라 에어팟'에 올인 (김문기 기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1/0002227463_002_20260511170007412.jpg?type=w86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흔적을 남기지 않는 QLNX…AI 성분표를 남기자
클로드의 미토스 같은 최신 AI 모델이 리눅스 커널의 취약점을 손쉽게 찾아낸다는 소식에 보안 업계가 발칵 뒤집혔죠. 해커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성능 좋은 탐지기를 얻은 셈입니다. 특히 QLNX라는 지독한 녀석이 등장했는데요. 이 악성코드는 개발자의 키보드 입력은 물론 AWS나 깃허브(GitHub) 접근 토큰 같은 핵심 정보를 몰래 훔쳐간다고 합니다. 회사 정문은 보안이 괜찮은데 개발자라는 뒷문을 공략해 공급망 전체를 흔들고 있는 겁니다.
이제는 내가 짠 코드뿐만 아니라 AI가 추천해 준 오픈소스, 심지어 AI 모델 자체도 의심해 봐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해결책이 바로 AIBOM(AI 자재명세서)입니다. 음식 뒷면의 영양성분표처럼 우리 서비스에 어떤 모델과 데이터, 알고리즘이 들어갔는지 투명하게 기록하자는 겁니다. 생산성이라는 달콤한 열매 뒤에 숨은 독을 감별해 내는 'AIBOM' 같은 시스템 구축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전략이 됐습니다.
기사 원문 : [코딩 주권④] 개발 정보 훔치는 해커들…"이론적 위험? 착각 멈춰라" (김보민 기자)
![AI 데이터센터 내 랙이 줄지어 있는 모습 [사진=챗GPT 생성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1/0002227463_003_20260511170007459.png?type=w860)
AI 데이터센터 내 랙이 줄지어 있는 모습 [사진=챗GPT 생성이미지]
AIDC 특별법 통과! 문턱은 낮아졌는데 전기가 없다고?
AI 산업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AIDC)를 키우기 위한 특별법이 드디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그동안 센터 하나 지으려면 복잡한 인허가 절차 때문에 진이 다 빠지곤 했는데요. 이제는 정해진 기한 내에 검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허가된 것으로 치는 ‘타임아웃제’가 도입됩니다. 지방에 지으면 까다로운 전력 평가도 면제해주기로 했죠.
IT서비스 업계는 이번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핵심이었던 ‘LNG 직접 전력거래’ 조항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24시간 풀가동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입장에선 재생에너지만 믿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길은 닦아놨는데 정작 차에 넣을 기름이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환경단체들은 탄소 배출 대책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전력 확보와 지역 사회 설득이라는 큰 산이 여전히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번 입법은 글로벌 AI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정부의 절박한 의지가 담긴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규제를 푼다고 데이터센터가 저절로 돌아가진 않죠. 이제는 막대한 전력을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끌어오느냐는 전력 보급 전략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기사 원문 : 국회 문턱 넘은 AIDC…인허가 규제 풀렸지만 전력·환경은 숙제 (박재현 기자)

AI 개발 도구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6년 약 1억7557만달러(약 2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스태티스타(Statista)
예쁜 AI보다 돈 벌어줄 AI가 필요해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어떤 AI 모델을 쓰냐”에서 “그래서 얼마나 벌어주는데”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거액을 들여 AI를 도입했지만 정작 수익은 제자리인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AI는 실험실의 장난감을 넘어 실제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도구가 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무게중심도 모델 자체보다 실제 업무에서의 실행능력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빅테크들이 앞다투어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내놓는 이유이기도 하죠. 삼성SDS나 LG CNS 같은 IT서비스 기업들도 이제 단순 구축을 넘어 고객사의 데이터를 정비하고 수익을 증가시키는 파트너로 변신을 모색 중입니다.
결국 이번 흐름은 AI가 전시용에서 벗어나 기업 시스템의 핵심 공정으로 들어갔음을 의미합니다. 모델 성능은 이미 상향 평준화된 만큼, 이제는 우리 회사 사정에 맞게 AI를 잘 버무려 넣느냐가 IT서비스 사업자들의 우열을 가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원문 : [AI 워크플로우 혁신①] 기업 IT 시스템 구축 시장 문법 바뀐다 (이상일 기자)
카스퍼스키-인터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사이버 위협 대응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사기성 AFCON 티켓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사례
카스퍼스키가 인터폴과 협력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축구 대회의 사이버 보안 강화 활동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인터폴의 '프로젝트 스타디아(Stadia)' 일환으로 모로코 법 집행 기관에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제공했다.
AFCON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주관하는 국가대항전으로 54개 회원국이 참가한다.
카스퍼스키는 다크웹에서 인포스틸러 악성코드로 유출된 모로코 사용자 및 관련 리소스 연관 자격 증명 211만6000건 이상을 식별했다. 또 2025년 9~12월 모로코 내 핵티비스트 활동 급증 현상을 탐지했으며, DDoS 공격과 웹사이트 변조 사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FCON 티켓 판매나 경기 결과 예측 보상 등을 미끼로 사용자 개인정보와 결제 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웹사이트 다수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앞서 '파리 2024 올림픽'과 '2025 포뮬러1 싱가포르 그랑프리' 관련 인터폴 주도 사이버 보안 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 컴퓨터
씨이랩, 6개 기업과 호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 MOU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윤세혁 대표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투자유치 및 사업 확장 등 협력"
AI 인프라 전문기업 씨이랩(각자대표 윤세혁·채정환)은 KT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호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위한 컨소시엄에는 씨이랩과 KT를 포함해 대만 콘스트테크(KONSTTECH LTD), 금도건설, 소룩스, 한국데이터통신, 소테리아 등 각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춘 7개 기업이 참여했다. 7개사는 향후 5년간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 ▲투자 유치 및 사업 확장 ▲고객 확보 및 공동 마케팅 ▲인프라 및 전문 인력 지원 등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선다.
씨이랩은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서 핵심 축인 'GPU 기반 AI 솔루션 및 플랫폼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고성능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할, 할당,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을 담당하며 입주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AI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왼쪽 4번째) 등이 협약을 맺고 있다.
이를 위해 씨이랩이 자체 개발한 GPU 클러스터 관리 플랫폼 ‘아스트라고’가 전면에 도입된다. '아스트라고'는 GPU 워크로드를 동적으로 분할 및 스케줄링해 자원 가동률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플랫폼이다. 이미 다수의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환경에서의 운영을 통해 확보된 레퍼런스가 이번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씨이랩이 보유한 AI 영상 분석 솔루션 'XAIVA', NVIDIA Omniverse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도 데이터센터 응용 서비스 확장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GPU 인프라 구축부터 비전 AI, 디지털 트윈 등 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AI’ 기술 역량을 데이터센터의 운영 안정성과 고객 확보 경쟁력에 기여할 계획이다.
씨이랩 윤세혁 대표는 "호남권 AI 데이터센터는 대한민국 AI 산업의 지역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한 단계 넓히는 의미 있는 인프라가 될 것" 이라며 "씨이랩이 그동안 엔터프라이즈와 공공 영역에서 입증해 온 '아스트라고'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KISA, 유럽 개인정보 대응 강화...DPO 지원 확대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현 61개사 78명 실무자 참여중...폴란드, 헝가리서도 세미나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와 함께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DPO) 협의회 지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는 유럽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DPO)와 실무자들이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법(GDPR) 등 현지 규제 환경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에서 마련한 개인정보 보호 분야 협력 네트워크로, 2025년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DPO, Data Protection Officer)는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에 따라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전략을 수립하고 법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는 우리 기업의 유럽 내 개인정보 보호 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2년 유럽 현지에 개소했다.

나주 소재 KISA 전경
현재 협의회는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우리 기업의 주요 진출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총 61개사 78명의 실무자가 참여중이다. 올해는 협의회 운영 내실화를 위해 회원 정식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법률 전문가를 통한 1:1 맞춤형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를 새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지 규제 해석과 실무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중견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세미나도 확대한다. 지난해 독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미나에 이어 올해는 폴란드, 헝가리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국가별 규제 동향과 기업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회원사는 ▲유럽연합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인공지능 규제 최신 동향 분석 자료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법 대응 안내서 ▲기업별 대응 사례 및 실무 노하우 교류 등 유럽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밀착 지원을 받는다.
협의회 참여는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 전자우편(gdpr_support@kisa.or.kr)을 통해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황보성 개인정보본부장은 "최근 유럽은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해 인공지능·데이터·사이버복원력법 등 관련 규제가 중첩되면서 기업의 개별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식별정보, 생체 정보 등 개인정보 개념과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협의회를 통한 실무 교류와 밀착형 자문으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글래스윙, 한국은 캐노피"...티오리, 보안 대연합 추진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박세준 대표 "AI모델만큼 중요한 게 시스템...이달중 참여 멤버 공개"
'글래스윙' 프로젝트와 비슷한 보안연합체가 국내 소재 보안기업 티오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가 사이버 환경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토스의 보편화나 앤트로픽의 정보 공유를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토스 관련 보안 기업 간담회를 마친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담회 중 많은 참석자들이 미토스가 보편화되거나 글래스윙(Glasswing)에 포함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줬다"며 "저 또한 이 의견에 격하게 동의하며, 글래스윙보다 더 포괄적인 이니셔티브인 '캐노피 프로젝트(Project Canopy)'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세계 최고 권위 해킹대회 ‘데프콘 CTF’에서 다수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가 지난해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DB)
미토스가 압도적인 취약점 탐지 및 자율 공격 코드 생성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공격자가 사용하게 됐을 때의 위험성을 고려해 '글래스윙'이라는 폐쇄형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 내 일부 기업 및 기관에만 한정해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52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앤트로픽의 마이클 셀리토 글로벌 정책 총괄을 만났으나, 글래스윙 참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앤트로픽에 사이버보안 관련 한국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제안하고, 한국이 취약점 공개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를 요청한 것이 전부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관찰한 바는 취약점 발견과 같은 과제는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 위에 올라가는 시스템"이라며 "티오리가 2주 전 발표한 백서 'You Don’t Need Mythos. You Need a system'에서 시판 중인 범용 모델만 쓰고도 Mythos의 결과를 재현하고 앤트로픽에서 언급하지 않은 12건의 제로데이를 추가로 찾은 것도 그 덕분이다. 주권적 파운데이션 모델과 함께 이를 운용하는 독자적 시스템이 같이 있어야 완결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월중 캐노피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 조직에 소개를 마치고, 6월부터는 실질적인 이니셔티브를 진행해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모든 기업 및 기관이 다가올 쓰나미를 보다 안전하고 단단하게 견뎌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달 중순경 캐노피 프로젝트 이니셔티브에 초대 얼라이언스 멤버로 참여하기로 한 기업, 기관, 부처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 삼성SDS 컨소, 국가AI컴퓨팅센터 주도…NPU 생태계 육성도 품는다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종합] 삼성SDS 컨소, 국가AI컴퓨팅센터 주도…NPU 생태계 육성도 품는다](/api/uploads/news-260512-6fec64e1-26.jpg)
2분기 민·관 합작 SPC 설립 추진…3분기 착공, 2028년 AI 반도체 1만5천장 구축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민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기술·정책 평가와 금융심사 등 합격점을 받은 영향이다.
해당 사업은 2분기 내 설립이 예정된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속도가 더욱 붙을 예정이며,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생태계 육성 병행으로 'AI 고속도로' 전략 추진에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했다. 센터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삼성SDS 컨소시엄은 사업 실시협약과 SPC 설립·운영을 위한 주주간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SPC를 중심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해 총 2조 5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AI컴퓨팅센터가 민·관 공동 투자의 모범 사례로서 향후 민간의 본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누구나 AI 혁신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자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 조감도 (이미지=삼성SDS)
국가AI컴퓨팅센터, 국가 AI고속도로 전략 핵심 인프라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고속도로 전략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꼽힌다. 대규모 AI 연산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확보해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 정책금융기관 금융심사가 길어진 탓이다. 업계에선 조 단위 사업 특성상 대출 구조와 금리, 리스크 분담 방식을 둘러싼 의견 불일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초기엔 두 차례 유찰도 겪은 바 있다. 당시 공공 지분 51% 구조와 국산 NPU 의무 탑재 조건 등이 민간 부담을 키웠다는 평가가 주요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공공 지분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NPU 의무 탑재 조항과 매수청구권 등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민감 부담을 낮춘 상태다.

지난해 9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설명회 현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업계 일각은 이번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정부가 센터 내 연구개발(R&D) 존을 조성해 국산 AI 반도체 설계·검증 환경을 지원하고 상용화 직전 단계 NPU 시범 운영과 신뢰성 검증,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한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보는 'K-엔비디아' 프로젝트와도 맞물린다. 정부는 국민성장펀드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총 50조원 규모 AI·반도체 투자를 추진 중이며 저전력·고효율 NPU를 중심으로 국내 AI 반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국민성장펀드는 최근 리벨리온의 NPU 양산 및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사업에도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 정부 재원과 산업은행, 민간 자금을 합쳐 총 60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하며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NPU 운영 경험 쌓은 삼성SDS...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큰 역할할지 주목
컨소시엄 주관 기업인 삼성SDS가 기존 NPU 운영 경험을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SDS는 오는 7월 퓨리오사AI의 NPU '레니게이드'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과정에서도 이같은 국산 NPU 운영 경험이 활용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부터 SPC 설립을 위한 내부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삼성SDS는 올해 초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SPC 설립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데이터센터 설계와 사업 기획 등 사전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지디넷코리아 DB)
다만 삼성SDS 측은 구체적인 NPU 운영 구조와 역할은 SPC 설립 이후 확정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가AI컴퓨팅센터는 SPC가 설립된 이후 구체적인 내용들이 결정되는 구조"라며 "NPU 운영이나 세부 역할 역시 향후 SPC 안에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SPC 설립을 위한 준비 단계이며 향후 컨소시엄 내에서 구체적인 운영 구조와 역할 등이 순차적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KT·서울대 "법률 AI, 그럴듯한 답 내놔도 핵심 법리 빠뜨린다"
아이뉴스24 | 서효빈 기자 x40805@inews24.com

'TriBench-Ko: 사법 업무 흐름에서의 LLM 위험 평가' 논문 발표LLM 13종 평가서 판례 검색·정보 누락 취약성 확인
법률 분야에 활용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실제 사법 업무에서 판례 검색과 핵심 판단 요소 파악에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없는 판례나 조문을 만들어내는 '환각'뿐 아니라, 법적으로 중요한 사실·판례·조문을 빠뜨리는 '누락'이 주요 위험으로 지적됐다.
![ChatGPT 생성형 이미지 [사진=ChatGPT]](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5/11/0001027810_001_20260511170309227.jpg?type=w860)
ChatGPT 생성형 이미지 [사진=ChatGPT]
11일 AI 업계에 따르면 KT 책임있는 AI팀(Responsible AI Team)과 서울대 연구진은 법률 LLM의 사법 업무 활용 위험을 평가한 논문 'TriBench-Ko: 사법 업무 흐름에서의 LLM 위험 평가'를 발표했다. 논문은 한국 판례 기반 벤치마크 'TriBench-Ko'를 제안하고, LLM 13종의 사법 업무 성능과 위험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판례 요약, 관련 판례 검색, 법적 쟁점 추출, 증거 분석 등 네 가지 업무를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판사가 사건을 검토하고 관련 판례를 찾고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의 의미를 따지는 실제 사법 절차와 맞닿아 있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위험 유형은 크게 부정확성, 편향, 비일관성, 재판권 침범으로 나눴다. 세부적으로는 환각, 누락, 법령 오적용, 인구통계학적 편향, 과잉 순응, 프롬프트 민감성, 비결정성, 재판권 침범 등 8개 위험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다수 모델에서 의미 있는 위험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특히 관련 판례 검색과 핵심 법률 정보 누락이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나타났다"며 "모델이 아예 없는 내용을 만들어내지는 않더라도 법적으로 중요한 사실, 판례, 조문을 빠뜨리면 결과적으로 불완전하고 오해를 부르는 답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문은 대법원 2001다10113 판결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이 사건은 원고의 의사능력 흠결로 근저당권 설정계약이 무효인지가 쟁점이었다. 일부 LLM은 계약 무효라는 결론은 맞혔지만, 대법원이 원심을 배척한 이유와 의사능력 판단의 증거 근거, 소 제기의 절차적 유효성 등 핵심 판단 요소를 누락했다.
AI가 판사의 판단 영역을 침범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일부 모델은 판결 내용을 중립적으로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법적 결론이 더 타당하다는 식의 규범적 판단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이런 응답이 재판 보조와 재판 대체의 경계를 넘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모델별 평가에서는 GPT-5.4가 종합 성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GPT-5.4는 8개 위험 유형을 종합한 매크로 F1 점수에서 0.835를 기록했다. 이어 GPT-5.4 미니가 0.781, Qwen3.5-9B가 0.771로 뒤를 이었다. 한국어 특화 모델 중에서는 KT의 '믿음 2.0 베이스 인스트럭트'(kt-midm-2.0-base-instruct)가 0.728로 전체 4위에 올랐다.
연구진은 "이번 평가에서 다수 LLM은 관련 판례 검색과 핵심 법률 정보 포착에서 유의미한 위험을 드러냈다"며 "사법 영역에서 LLM이 생성한 결과물에는 엄격한 검토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SPC 설립 본궤도…3분기 인프라 착공 추진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민간 사업자로 삼성SDS 컨소시엄 최종 확정…2028년까지 AI 반도체 1만5천장 규모 구축
정부가 삼성SDS 컨소시엄을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최종 민간 사업자로 확정하며 올 2분기 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나선다.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 국가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조감도 (이미지=삼성SDS)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고속도로' 전략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고성능 AI 연산 자원을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AI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기술·정책평가와 금융심사를 거쳐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재원 조달 절차도 마무리됐다.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SPC 출자가 승인되면서 총 4000억원 규모 민·관 공동 출자가 확정됐다. 공공부문이 1160억원, 민간이 284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삼성SDS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출자자 간 주주간계약도 함께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2분기 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와 컨소시엄은 향후 SPC를 중심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해 총 2조 5000억원 규모로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 구축 이후에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컴퓨팅 자원을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연구계를 대상으로 추가 요금 할인과 이용권 지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술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우수 성과 공유회 등 AI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내 연구개발(R&D) 존을 조성해 국산 AI 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개발·검증 환경을 지원하고 상용화 직전 단계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시범 운영과 신뢰성 검증도 추진한다. 이후 검증된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NPU 존도 구축해 초기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AI컴퓨팅센터가 민·관 공동 투자의 모범 사례로서 향후 민간의 본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누구나 AI 혁신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자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게임/리뷰
'서일' 박찬서, 'TFT' 프로 서킷 정상…한국인 첫 우승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라이엇 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 공식 e스포츠 대회 '프로서킷 아시아퍼시픽' 한국인 첫 우승자 '서일' 박찬서. [사진=라이엇 게임즈]](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1/0002227477_001_20260511182916350.jpg?type=w860)
라이엇 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 공식 e스포츠 대회 '프로서킷 아시아퍼시픽' 한국인 첫 우승자 '서일' 박찬서. [사진=라이엇 게임즈]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데뷔 2년차 신예 '서일' 박찬서가 '전략적 팀 전투(TFT)' 프로 서킷 아시아퍼시픽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찬서는 TFT 최고 권위 대회인 '전략가의 왕관' 진출 기회도 확보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전략 게임 TFT 공식 e스포츠 대회 '프로 서킷 아시아퍼시픽' 1주차 '별돌보미 컵'에서 박찬서가 우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박찬서는 프로 서킷에서 정상에 오른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프로 서킷은 TFT 최고 권위 대회인 전략가의 왕관 진출을 위한 주요 관문이다. 직전 세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전 세계 4개 권역 선수들이 지역별로 32명씩 참가해 3주 동안 상금과 세계 대회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박찬서는 데뷔 2년 차 신예로 지난 세트 'K.O. 콜로세움' 전략가의 왕관에 참가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1주 차 대회 1·2일 차 경기에서 모두 상위권 점수를 유지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암흑의 별' 시너지와 '뻗어가는 뿌리' 증강을 조합해 1위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프로 서킷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주차 경기, 6월5일부터 7일까지 3주차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는 TFT 공식 유튜브, SOOP,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크래프톤 5민랩, 신작 '템빨용사' 사전예약 50만명 돌파…26일 글로벌 출시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크래프톤 5민랩 '템빨용사' 사전예약 50만명 돌파 관련 이미지. [사진=크래프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1/0002227475_001_20260511182910224.jpg?type=w860)
크래프톤 5민랩 '템빨용사' 사전예약 50만명 돌파 관련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크래프톤이 아이템 배치 전략을 앞세운 신작 '템빨용사'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의 신작 모바일 게임 '템빨용사'가 글로벌 사전예약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템빨용사는 오는 26일 한국·대만·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로그라이크(사망 시 능력치가 사라지는 구조)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아이템 배치와 조합 전략에 따라 전투 결과가 달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합성·배치해 자신만의 전투 빌드를 만들 수 있다. 직업별 특성과 전투 전략에 따라 서로 다른 플레이 경험이 나오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제한된 가방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희귀도, 크기, 형태 등이 다른 아이템을 가방 안에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 효율이 달라진다. 장비·펫·캐릭터 조합도 전투 전략에 영향을 준다.
전투는 아이템 배치를 마친 뒤 자동으로 진행된다. 한 판당 평균 플레이 시간은 5분 안팎으로 설계돼 짧은 시간 안에 빌드 구성과 전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민랩은 실시간 이용자 간 대전(PvP) 액션 게임 '스매시 레전드'에서 템빨용사 사전예약 협업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이용자에게 템빨용사 앱 아이콘·냥법사 캐릭터 아이콘·크레딧·레전드 코인·패션 티켓 등의 보상이 제공된다.
NHN, 자사주 167억어치 취득 후 소각…"주주가치 제고"
연합뉴스 | 김주환(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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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11/PCM20241002000321017_P4_20260511182412905.jpg?type=w860)
NHN 사옥[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은 이달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43만1천525주의 자사주를 직접 장내 취득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가액은 167억원으로, NHN은 취득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NHN은 지난해 8월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직전연도 연결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의 15%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책정하고, 확보된 재원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금 배당은 매년 전년도 주당 배당금 이상으로 시행하며, 상법 개정에 따라 2026년부터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매입한 당해 연도 내에 50% 이상을 즉시 소각해 주주이익 제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