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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18] 뉴스브리핑

26.05.18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9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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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부터 실행까지…노이즈앤피치, 크리에이터 채널 큐레이션 서비스 확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데이터 분석부터 실행까지…노이즈앤피치, 크리에이터 채널 큐레이션 서비스 확대

‘IP 활용 오프라인 사업’과 ‘콘텐츠 방향성’ 제공시아지우·내꿈은최우식와이프 등 실제 성공 사례 입증소속 크리에이터 큐레이션으로 성장과 기업 수익 확장

노이즈앤피치가 ‘큐레이션’을 정의하고, 크리에이터에게 ‘IP을 활용한 오프라인 사업’과 ‘콘텐츠 방향성’을 제공한다. 사진 | 노이즈앤피치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노이즈앤피치(NOISE & PITCH)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채널 큐레이션 서비스 확대를 통한 성장 창구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뷰티 콘텐츠를 소비하는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뷰티 업계는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특정 카테고리에 전문성을 가진 니치 크리에이터로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파악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팔로워 수치 중심의 단발성 협찬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 채널의 방향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하는 파트너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이즈앤피치는 단순 콘텐츠 기획이나 협찬 매칭에 그치지 않고, ▲채널 데이터 분석 ▲타겟 재설정 ▲플랫폼별 전략 수립 ▲콘텐츠 방향 제안 ▲실행으로 이어지는 5단계 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 채널의 성장 구조를 설계한다.

노이즈앤피치가 정의한 ‘큐레이션’은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플랫폼마다 알고리즘과 소비 방식이 다른 만큼, 플랫폼별 전략을 별도로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분석 결과는 온오프라인 컨설팅 형태로 크리에이터와 직접 소통·공유한다.

실제 크리에이터 시아지우는 노이즈앤피치의 채널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그는 댄스 중심의 기존 콘텐츠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K-뷰티 콘텐츠를 통해 국내 타겟층을 새롭게 확보하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국내 뷰티 브랜드와 인스타그램 마켓 운영을 진행하면서 크리에이터 ‘내꿈은최우식와이프’의 IP를 활용해 기획·운영한 오프라인 행사를 큐레이션 결과물로 내세웠다. 해당 신청자는 모집 3일 만에 2000명을 넘겼다.

노이즈앤피치는 향후 소속 크리에이터 전반으로 채널 큐레이션 서비스를 순차 확대하고, 브랜드 파트너사를 위한 크리에이터 전략 매칭 서비스를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노이즈앤피치 관계자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채널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어렵다는 현실에서 이 서비스가 출발했다.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까지 동행하는 것, 그게 노이즈앤피치가 생각하는 큐레이션”이라며 “채널 성장 방향을 고민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실질적인 창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과급 이견' 카카오페이, 노사 조정 결렬…쟁의권 확보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성과급 이견' 카카오페이, 노사 조정 결렬…쟁의권 확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중단…성과급 규모 등 이견

카카오페이 로고 이미지  ⓒ 뉴스1 신웅수 기자

카카오페이 로고 이미지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 노사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이달 15일 열린 카카오페이 노사간 단체협약 교섭 조정 절차를 중지했다. 조정 중단에 따라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카카오페이 노사는 성과급(성과장려금) 지급 규모와 임금인상률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노위 측은 수 시간 동안의 협상에도 더 이상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카카오 계열사 중 쟁의권을 확보한 곳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이어 카카오페이까지 두 곳이 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 14일 경기지노위 협상 타결에 실패하며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조정 신청에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외에도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의 법인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1천명 참가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성료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삼성전자, 1천명 참가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성료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활용해 4.82km 코스 완주

삼성전자는 17일 진행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는 에버랜드에서 삼성 헬스와 연계한 러닝 이벤트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약 1000명의 참가자와 함께했으며, 모집 당시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5월 1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착용하고 러닝을 시작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참가자들은 차량으로만 관람할 수 있었던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 등 4.82km 코스를 달리며 색다른 러닝 프로그램을 즐겼다.

올해 행사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결합해 '러닝의 시작은 갤럭시 워치, 러닝의 완성은 삼성 헬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전 미션부터 대회 당일 기록 인증 이벤트까지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삼성 헬스'만의 특화 기능인 ▲러닝 코치로 현재 수준 파악 ▲수면 코칭으로 수면 패턴 확인 ▲연습 러닝 기록 인증 ▲항산화 지수 측정 등을 경험하며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러닝을 위해 컨디션 관리에 힘썼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삼성 헬스' 앰배서더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감독과 함께 간단한 러닝 훈련 뒤 워치를 착용하고 달리며 삼성 헬스에서 현재 심박수, 구간 기록을 확인하고 페이스를 조절하는 등 개인 맞춤 러닝 파트너로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완주자 전원에게 갤럭시 워치8 모양 기념 메달과 에버랜드 이용권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삼성 헬스' 앰배서더 가수 션의 축하 공연, 베스트 드레서 시상,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박정미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올해 행사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삼성 헬스'를 활용해 러닝부터 수면컨디션 관리까지 일상 속 건강 루틴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고 즐겁게 워치 기반의 헬스 케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SKS·LG 시그니처' 전용 프리미엄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LG전자, 'SKS·LG 시그니처' 전용 프리미엄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

전문 엔지니어가 배송·설치부터 분해 세척까지 전담 관리

LG전자는 자사의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상위 라인업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대상으로 한 전용 가전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제품 배송과 설치부터 주기적인 위생 관리, 사후 서비스(AS)까지 종합 역량을 갖춘 전문 전담 인력이 관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고객이 더현대서울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프리미엄 가전 구독 서비스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

제품 관리는 별도 교육을 이수한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전담한다. 엔지니어들은 제품 분해 및 세척 기술과 작동 원리에 대한 교육을 바탕으로 가전 케어와 제품 점검을 동시에 수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장기 구독 고객을 위한 부품 교체 및 분해 세척 서비스도 포함됐다. 냉장고 전 모델과 SKS 인덕션은 구독 3년 차 이후 도어 패널과 상판을 교체해 주며, SKS 오븐 제품군은 3년 차와 6년 차에 분해 세척을 진행한다. LG 시그니처 워시콤보는 구독 4년 차에 세탁조와 내부 부품을 분해해 세척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SKS와 LG 시그니처 구독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 가능하며, 월 구독료는 기간과 선택 옵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이번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는 가전 사용 전반에 걸친 전문 케어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됐다”며 “차별화된 전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공간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제됐네?” 클릭했다간…내 비번 다 털린다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제됐네?” 클릭했다간…내 비번 다 털린다

네이버 안내메일 사칭 주의보보안설정 페이지서 비번 요구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칭 피싱 사례 [네이버 공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칭 피싱 사례 [네이버 공지]

최근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 결제 안내 메일을 위장해 이용자의 계정 비밀번호를 탈취하려는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네이버 고객센터 공지사항에는 ‘피싱 메일 주의 당부-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결제 완료’라는 제목의 안내 글이 공지됐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네이버가 포착한 피싱 메일은 ‘멤버십 결제 완료’라는 제목으로 실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결제 안내 메일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됐다. 특히 해당 피싱 메일 본문에 포함된 “마이 멤버십으로 이동” 버튼을 클릭하면 피싱 사이트로 이동해 비밀번호 입력을 유도한다.

피싱 메일은 결제일과 버튼 색상이 서로 다른 두 가지 버전으로 발견됐는데 이는 대규모로 피싱 메일을 발송하는 캠페인의 특징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실제로 네이버가 공지한 두 가지 버전의 피싱 메일 사례 모두 상품명과 결제금액, 이용 기간 등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안내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돼있어 이용자가 쉽게 속을 수 있다. 다만 메일 제목과 발신자 이메일 주소 등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정상적인 메일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칭 피싱 메일 제목 및 보낸사람 사례. [네이버 공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칭 피싱 메일 제목 및 보낸사람 사례. [네이버 공지]

네이버는 “가령 정상적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결제 안내 메일의 제목과 달리, 피싱 메일은 영문 ‘[MemberShip]’ 태그를 제목 앞에 붙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네이버 공식 안내 메일은 이러한 형식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헀다.

또 보낸 사람의 이메일 주소 전체를 확인하면, @navercorp.com 이 아닌 다른 도메인(@uitc.com.sg)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 공식 안내용 이메일 주소는 @navercorp.com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이 외에도 메일 본문의 “마이 멤버십으로 이동” 버튼 클릭 시 이동하는 URL을 확인하면 “http://membership.ink/id/?account=****@naver.com”와 같은 피싱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데, 공식 네이버 서비스는 nid.naver.com 도메인에서만 계정 정보를 요구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와 같은 URL은 ‘membership.ink’ 라는 전혀 다른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어 주소를 주의 깊게 보면 공식 네이버 서비스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멤버십 사칭 피싱 메일 본문 내 연결 URL. [네이버 공지]

멤버십 사칭 피싱 메일 본문 내 연결 URL. [네이버 공지]

특히 피싱 사이트는 실제 네이버 ID 보안 설정 페이지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됐다. 로그인 화면이 아닌 비밀번호 재확인 화면으로 위장해 이미 로그인된 상태에서 보안을 위해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하도록 속이는 게 특징이다.

네이버는 “해당 페이지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할 경우, 입력된 정보는 네이버 서버가 아닌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기준에도 해당 페이지가 운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네이버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이미 피싱 페이지에 계정 정보를 입력했다면 최대한 빠르게 네이버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네이버 계정과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메일 본문이 네이버에서 발송된 메일로 보이는 경우 메일 목록과 본문에 공식 아이콘이 표시되는지 확인하고 보낸 사람의 이메일 주소 전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너 1000명, 삼성 '갤럭시 워치' 차고 에버랜드 달렸다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러너 1000명, 삼성 '갤럭시 워치' 차고 에버랜드 달렸다

2회째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개최…모집 경쟁률 95대 1로스트밸리·사파리월드 4.82㎞ 코스 질주갤럭시 워치8·삼성 헬스 연계…심박수·페이스 실시간 체크

삼성전자가 1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착용하고 러닝을 시작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1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착용하고 러닝을 시작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결합한 러닝 이벤트로 1000여 명의 러너들과 함께 에버랜드를 누볐다.

삼성전자는 1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삼성 헬스와 연계한 러닝 이벤트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10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으며, 모집 당시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차량으로만 관람할 수 있었던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 등 4.82㎞ 코스를 달리며 색다른 러닝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올해 행사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결합해 '러닝의 시작은 갤럭시 워치, 러닝의 완성은 삼성 헬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전 미션부터 대회 당일 기록 인증 이벤트까지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참가자들이 동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러닝을 즐기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참가자들이 동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러닝을 즐기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가자들은 행사 전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삼성 헬스'만의 특화 기능을 미리 경험했다. ▲러닝 코치로 현재 수준 파악 ▲수면 코칭으로 수면 패턴 확인 ▲연습 러닝 기록 인증 ▲항산화 지수 측정 등을 통해 러닝을 위한 컨디션 관리에 힘썼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삼성 헬스' 앰배서더인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감독과 함께 간단한 러닝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달리며 삼성 헬스에서 현재 심박수와 구간 기록을 확인하고 페이스를 조절하는 등 개인 맞춤 러닝 파트너로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완주자 전원에게 갤럭시 워치8 모양의 기념 메달과 에버랜드 이용권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삼성 헬스' 앰배서더인 가수 션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베스트 드레서 시상,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박정미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행사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삼성 헬스'를 활용해 러닝부터 수면 컨디션 관리까지 일상 속 건강 루틴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고 즐겁게 워치 기반의 헬스케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앤트로픽과 긴급회담…'포털 다음' 차기 대표 내정[뉴스잇(IT)쥬]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정부, 앤트로픽과 긴급회담…'포털 다음' 차기 대표 내정[뉴스잇(IT)쥬]

AXZ 대표에 이건수 내정…KT, 1분기 '해킹 여파'로 부진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한 '미토스 쇼크' 여파가 여전하다. 이에 정부는 인공지능(AI)이 기존 보안 패러다임을 뒤흔들 거라는 미토스에 대응하기 위해 앤트로픽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스테이지(486550) 품에 안기는 '다음' 운영사 AXZ에서는 리더십 교체가 발생했다. 양주일 현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고 곧바로 새 사령탑으로 이건수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이 내정된 것이다.

통신 3사 중 가장 늦게 1분기 성적을 공개한 KT(030200)는 지난해 해킹 사태 여파와 전년 일회성 분양이익 기저효과로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韓도 미토스 연구 참여 원해"…정부, 앤트로픽과 긴급회담 정부가 인공지능(AI)이 기존 보안 패러다임을 뒤흔들 거라는 '미토스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앤트로픽과 긴급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11일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AI안전연구소(AIS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과 함께 앤트로픽과 만나 AI·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한국을 방문한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과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김명주 AISI 소장, 오진영 KISA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약 10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미토스' 접근권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AI 안전 정책, 'AI기본법' 등 한국의 법·제도에 있어서 협력 방안 등을 의제로 다뤘다.

과기정통부는 미토스의 접근권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방안을 타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안전연구소와 KISA를 통해 글라스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영국이 AI안보연구소(AISI)를 통해 미토스 접근 권한을 받은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한편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52개 기업·기관에만 접근권을 제공하는 글라스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토스는 별도 훈련 없이도 복잡한 소프트웨어 설계 구조에서 취약점을 찾아내고 침투 경로까지 설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XZ 대표에 이건수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 내정 이건수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이 포털 다음의 운영사 AXZ의 새 대표로 내정됐다. 내정자는 업스테이지의 AXZ 인수 본계약 체결 후 물러난 양주일 대표의 뒤를 이어 AXZ를 이끌게 된다.

이 부문장은 올해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으로 영입된 인사다. 올해 3월까지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커넥트웨이브의 대표직을 맡았다.

2023년 상반기까지는 네이버에서 플레이스 사업을 이끌었으며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네이버 글레이스(글로벌 플레이스) 사내독립기업(CIC)을 총괄했다.

앞서 양주일 대표는 이달 14일 오전 AXZ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오픈톡에서 사퇴 소식을 직접 밝혔다. 양 대표는 이달 말 대표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신임 대표가 내정되면서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최근 카카오로부터 AXZ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달 7일 인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포털 다음의 검색 기술과 데이터를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고도화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해킹 여파'에 KT 1분기 '우울'…"AX로 도약하겠다" KT가 올해 1분기 해킹 사태 여파와 전년 일회성 분양이익 기저효과로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다만 KT는 올해 'AX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해 '확실한 성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 77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27억 원으로 29.9% 줄었다.

해킹 사태 여파와 전년 일회성 분양 이익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관련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유무선 가입자는 2월부터 순증으로 돌아선 만큼 관련 영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B2C 사업의 전략 방향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하에 AX 기반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위약금 면제에 따라 유무선 가입자가 일시적으로 많이 감소하였으나 2월부터 가입자 순증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토스, 보안 전문가와 '철옹성' 애플 맥OS 뚫었다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미토스, 보안 전문가와 '철옹성' 애플 맥OS 뚫었다

美 보안 스타트업 캘리프, 미토스로 맥OS 보안 체계 우회 성공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미토스'가 인간 보안 전문가와 협업해 애플 맥 운영체제(OS) 보안 체계를 우회하는 취약점을 찾아냈다.

1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안 스타트업 캘리프는 최근 미토스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애플 맥OS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핵심 메모리 보호 장치를 우회하는 데 성공했다.

캘리프 연구진은 두 개의 소프트웨어 버그와 여러 해킹 기법을 연결해 일반 사용자 권한을 관리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권한 상승'(privilege escalation) 공격을 구현했다.

권한 상승은 공격자가 제한된 사용자 권한에서 시스템 관리자 권한까지 접근 범위를 넓히는 방식을 말한다. 이들은 이 기법을 통해 메모리를 손상시키고 접근 불가 시스템 영역까지도 침투가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타이 두옹 캘리프 CEO는 "공격이 미토스 혼자만으로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며 "이번 발견에는 인간 보안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캘리프 측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하며 실제 취약점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토스는 앤트로픽이 지난달 공개한 최신 범용 인공지능(AI) 모델이다. 단순히 취약점을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보안 약점을 연결해 하나의 공격 경로를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며 보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 잇는 신작 발굴…“당신의 드라마를 보여주세요!”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 잇는 신작 발굴…“당신의 드라마를 보여주세요!”

5월27일부터 6월10일까지 접수‘유쾌·도파민·낭만’ 3가지 무드…작품/스토리 투고 형식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동시 연재 기회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5월27일부터 6월10일까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할 드라마 장르 웹툰 신작을 모집한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장르 웹툰의 새 얼굴을 찾는다. 개성 있는 신작을 폭넓게 발굴해 작가로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매년 ‘당신의 드라마를 보여주세요!’를 통해 드라마 장르 화제작을 배춣하고 있다. 20여년간 일상 에피소드부터 블랙코미디와 관찰형 서사, 치밀한 심리전과 반전 스릴러, 자전적경험과 청춘·치유 서사까지 폭넓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류공포증’ ‘지옥사원’ ‘기프트’ 등이 있다. 드라마로도 제작된 ‘이태원 클라쓰’ ‘경이로운 소문’을 비롯해 연내 방영을 앞둔 ‘유부녀킬러’ 등이 영상화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이달 27일부터 6월10일까지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공식 투고 메일을 통해 모집한다. 드라마 장르를 하나의 형식으로 제한하지 않는 대신 ▲유쾌 ▲도파민 ▲낭만 등 3가지 무드로 신청받는다.

모집 부문은 작품 투고와 스토리 투고로 나뉘며,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작품 투고는 전체 시놉시스와 1화 완성 원고, 2~3화 분량의 그림 콘티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글 작가를 모집하는 스토리 투고는 작품 기획안 및 시놉시스와 1~3화 분량의 그림 콘티로 진행한다.

지원작은 검토 후 개별 연락, 이어 프로듀싱 및 연재화를 논의한다. 최종 창작자에게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동시 연재 기회를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모집은 드라마 장르 안에서도 창작자가 지닌 고유한 개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시도”라며 “이번 모집을 시작으로 연내 다양한 장르 모집을 이어가며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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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학교시험 대신 학원시험 준비해요"

연합뉴스 | 이진주(ju@yna.co.kr)

[샷!] "학교시험 대신 학원시험 준비해요"

'중1 자유학기제', 사교육 강화 논란 이어져'진로탐색' 기간…학교서는 시험 안 봐학원가 '선행 골든타임'이라며 불안심리 자극"입시경쟁 속 자유학기제, 교육구조 난맥상 극복 못해"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진주 인턴기자 = "중1 자유학기제 좀 없애라. 시험이라도 있어야 공부를 하지. 장기적으로 보면 시험이 없는 게 더 불쌍해 안타깝다."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용자 'be***'가 올린 글이다. 여기에 15일 현재 하트 1천600백여개가 달렸다.

댓글에는 "나 학원강산데 그거 하고 애들 완전 바보됨", "수행은 보지만 애들이 심각성을 모르고 띵가띵가 놀더라 진짜 걱정됨", "상위 10% 애들은 시험이 없어도 열심히 해. 나머지 90%(비학군지 지방) 애들은 그나마 시험 있어야 공부란 걸 한다고", "있는 놈들은 알아서 하고 어려운 집 애들은 학교에서 방임해서 학습 격차가 엄청나" 등의 지적이 모였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가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사교육을 강화해 학습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유학기제는 선행 골든타임"…사교육에 더 매진 자유학기제는 중1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적성을 키우도록 하는 교육 정책으로, 2016년부터 전면 시행됐다.

대체로 '진로 탐색'과 '주제 선택'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중에서 학생들이 관심 있는 것을 2~4개 선택해 수강한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동안에는 수행평가만 진행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같은 지필고사를 보지 않는다. 시험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 시험만 없을 뿐이다. 학원에서는 오히려 학생, 학부모의 '불안·경쟁 심리'를 자극해 이 기간 사교육에 더욱 매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자유학기제를 두고 '선행 골든타임'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학교 시험이 없어 학습 부담이 적기 때문에 선행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구로구의 한 학원 앞에서 만난 중1 이모(13) 군은 "학교에서 1학기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중간고사랑 기말고사를 안 보지만 학원에서는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인지 시험을 주기적으로 치른다"며 "학교 시험 대신 학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원 선생님이 지금 이 시기가 방학에 이어서 다른 애들을 치고 나갈 수 있는 시기라고 말씀하셔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군은 "학교에서는 4월부터 국어·사회·수학 등 전과목 합쳐 수행평가가 한달에 3~4개씩은 기본으로 있고, 일회성 평가도 있지만 수시로 보는 평가도 있다"며 "성적이 딱 나오는 게 아니라서 적당히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설렁설렁 준비하는 친구들도 많다"고 밝혔다.

학원가는 학교에서 시험을 보지 않을 때 학원에서 '시험 감각'을 익힐 수 있다고 홍보한다.

인천 A 수학·과학 학원은 14일 네이버 한 '맘카페'에 "자유학기제 때문에 시험이 없는 중1 재원생 대상으로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시험지·서술형 문제·OMR(광학마크인식) 답안지 작성까지 경험할 수 있는 2026 상반기 자체고사를 준비했다"고 광고했다.

지난달 충남 B 수학학원은 "중1은 자유학기제로 학습 결손이 생기기 가장 쉬운 시기, 시험이 없는 중1 아이들도 주말에 등원해 언니·오빠·형·누나들과 함께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기출 테스트를 경험할 수 있다"며 "OMR 카드 작성부터 시간 배분까지 미리 경험해 본 아이는 첫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중학교 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학교 교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성적에 들어가지 않아"…학교 수행평가 참여도↓ 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에 지필평가 대신 각종 수행평가를 하지만 생활기록부에 성취도가 기록되지 않아 학생들의 참여도는 떨어진다.

서울 한 중학교 1학년 이모 교사는 15일 "수행평가 성적은 A·B·C와 같은 성취도로 산출하지 않고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학생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참여하면서 태도는 어땠는지, 이후 어떻게 성장했는지 등을 문장으로 풀어 기재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국어 교사라 글쓰기 활동을 시키고 있는데, 열심히 참여하고 정말 잘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성적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대충 임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생 딸을 둔 김모(46) 씨는 "제 아이도 중1 때 자유학기제 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안 보고 그 대신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을 골라서 했었다"며 "아이들이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학업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여러가지 체험 활동을 시킨다는 점에서 보면 자유학기제는 정말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나 "하지만 자유학기제에 아이들이 선행을 빠르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치는 학원에 보내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며 "사교육을 이미 시키고 있는 저만 해도 이러한 유혹에 빠지고 실제로 그렇게 점점 격차를 벌려가는 아이들이 있는데, 사교육을 아예 안 시키거나 사정상 못 시키고 공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가정은 더 걱정이 많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에 선행을 나가야 한다는 '맘 카페' 댓글 캡처
[네이버 카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에 선행을 나가야 한다는 '맘 카페' 댓글 캡처[네이버 카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맘카페에서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 상담이 이어진다.

지난달 네이버 중등 맘카페 이용자 '봄***'이 "1-1 자유학기제, 선행 골든타임"이라고 올린 글에 "주변에 고등과정 끝났다 이런 소리 들으면 머리가 어질거리고 그래요", "시험 안 볼 때 골든타임인듯요. 닥수닥수(닥치고 수학)예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자유학기제 제도 자체는 잘못된 게 아니지만 우리나라 교육 구조의 난맥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자유학기제도는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제도가 아니고 서구에서는 이러한 '갭 이어'(학업을 멈추고 다양한 경험으로 적성을 찾는 시간)가 흔히 행해지고 있다"며 "독일만 해도 대학 입학 허가 받아놓고 1년 동안 해외여행 떠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 갭 이어를 우리는 제도화했고, 제도화를 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진로 교육' 쪽에 초점을 맞춰서 짜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교육 환경은 '입시 경쟁'이라는 키워드로 소개되는데, 이런 환경 하에서는 갭 이어 제도의 틈 사이로 사교육이 들어가기가 굉장히 용이하다"며 "고소득층은 물론이고 중산층 집안 학생들도 선행 및 반복 학습을 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학교 공교육이 정직하게 '진로교육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하는 게 순수한 발상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들이 지금보다 사교육에 기대지 않을 만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학습력이 많이 떨어지는 친구들은 보충 수업 등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교육 차원에서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ju@yna.co.kr

30년 경력도 속수무책…요즘엔 신입이 임원 가르친다는데 [리멤버 오피스워]

한국경제 |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30년 경력도 속수무책…요즘엔 신입이 임원 가르친다는데 [리멤버 오피스워]

한경닷컴·리멤버 '위계 역전' 실태 분석"임원이 신입한테 배우더라고요"…확 바뀐 '직장인 계급도'"갓 입사한 신입, AI로 업무 효율 높여"'30년 경력' 임원도 신입에게 AI 배워직장인 10명 중 8명 "AI 역량이 핵심"사업 리스크 판단 '안목'은 결국 경험시니어 직장인. '검증의 권위' 갖춰야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회사 영업직으로 일하는 A씨는 어느 날 영업임원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30년 경력을 가진 시니어급 임원이 입사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20대 주니어 직원 노트북을 들여다보면서 인공지능(AI) 챗GPT로 제안서 쓰는 법을 배우고 있던 것. A씨는 "선생이 학생이 되는 날이었다"면서 "경험의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만 흐르지 않는다"고 했다. 직장 계급도 '흔들'…AI 잘 쓰는 신입, 임원도 가르쳐 이처럼 낯선 광경이 연출되면서 기업 내 계급도가 흔들리고 있다. 그간 경력과 연차는 곧 업무 지식을 의미했지만 이젠 '프롬프트'가 이를 밀어내는 중이다. 수십년간 쌓은 '경험 자본'이 프롬프트로 무장한 주니어 직장인들의 AI 공세에 휘청이는 상황이다.

17일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선 AI를 활용해 뽑아낸 업무 결과물의 '속도·품질'이 새로운 성과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멤버 커뮤니티엔 A씨 같은 사례뿐 아니라 신입사원이 AI를 활용해 고질적인 업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활약상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인적자원개발(HRD) 업무를 맡는 한 직장인은 "직원들 팀빌딩 프로그램 중 점수 계산을 엑셀로 복잡하게 돌리던 게 있는데 대학 갓 졸업한 신입이 '딸깍'만 하면 자동으로 계산되도록 효율화 시켜놨다"며 "팀장이 물개박수를 쳤다"고 했다. 그는 "장표 만드는 것도 왜 이렇게 빠르게 잘하나 했더니 자료 구조화해서 만드는 작업 등을 다 따로따로 프로젝트를 만들어놨다"며 "오히려 (신입에게)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기술 레버리지' vs '실력 없는 편법'…시각 차이도 'AI 네이티브'를 향한 찬양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직장인들 중에선 "상사는 큰 그림을 놓쳐선 안 된다"거나 "기술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반론도 있다. 다른 한쪽에선 "모르는 걸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진짜 리더의 품격", "상사가 방향을 잘 잡아주면 신입의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맞선다.

주니어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을 둘러싼 이견도 감지된다. '기술 레버리지'인지, '실력 없는 편법'인지 바라보는 시선이 제각각이다. 주니어 직장인들 사이에선 "도구 활용도 실력이다. 밤을 새워 야근하는 게 미덕인 시대가 아니다"라거나 "AI가 낸 결과물을 검토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 자체가 지적 노동"이란 말이 흘러나온다.

반면 "AI로 낸 결과물만 '복붙'(복사해 붙여넣기)하는 건 위험하다" 또는 "AI가 틀릴 수 있는데 수정할 능력이 없으면 실력이 아니다"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AI 활용 능력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멤버가 글로벌 HR 플랫폼 '딜' 의뢰로 지난달 15일부터 2주간 국내 사원~과장급 직장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82.4%는 AI 역량이 커리어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답했다. 70%는 "AI 학습을 지속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심지어 'AI 역량이 인사 평가·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응답도 46.1%였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니어급 '검증의 권위' 강조…주니어급엔 '경험 체화' 주문 일각에선 주니어 직장인들의 성장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한다. AI 의존도가 높을수록 주니어 직장인들이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 주니어들이 하던 기본 실물을 AI가 대체할 경우 신입이 배울 일은 그만큼 사라지고 경력직만 찾는 채용시장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관한 시각차도 뚜렷하다. 직장인들은 "단순 노동에서 해방되면 더 빨리 전략적 고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긍정론을 제시했다. "AI를 다루는 법 자체가 새로운 커리어 로드맵으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HR 업계에선 '수행의 권위' 대신 '검증의 권위'를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시니어 직장인들은 앞으로 실무 역량이나 도구를 다루는 기술을 넘어 '결과를 가려내는 눈'을 가져야 한다는 것. 여기서 진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다는 얘기다. AI가 10분 만에 기획안 100개를 뽑아내더라도 사업상 위험요인을 가려내고 내실을 갖춘 최종안을 골라내는 안목은 여전히 경험치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주니어 직장인들은 AI 도구 활용 역량이 언젠가 평준화될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AI로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건 일을 잘해서가 아니라 '도구의 수혜자'였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AI에 물어보는 수준이 아니라 내 직무 전체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효율화하는 나만의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면서 시니어들의 경험을 체화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호 리멤버 AX CIC 대표는 "요즘 업무상황에서 벌어지는 위계 역전 현상은 사실 개인의 능력 차이가 아니라 기업이 AI 전환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의 문제와 연결돼 있다"면서 "AI 시대의 권위는 도구를 잘 다루는 '수행'이 아니라 그 도구를 어디에 배치할지 결정하는 의사결정과 어떤 프로세스를 혁신해 이익으로 연결할지 판단하는 현장의 맥락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대영/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재벌가 딸, 조폭 아들' 상황극까지…'AI 연인'에 푹 빠진 1020

한국경제 |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재벌가 딸, 조폭 아들' 상황극까지…'AI 연인'에 푹 빠진 1020

뉴스카페인스타보다 오래 본다…1020 빠진 'AI 연인'AI 채팅앱 月 사용 27시간"밥 먹다 답장"…과몰입 우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밥을 먹다가도 제 캐릭터가 뭐라고 답했을지 궁금해 폰을 꺼내요.”

20대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매일 3~4시간 동안 인공지능(AI) 캐릭터와 대화한다. 캐릭터의 이름, 말투, 성격, 취향까지 직접 설계했다. A씨는 “연인이나 친구처럼 대화하고 상황극도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가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국내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운데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애플리케이션(앱)은 AI 캐릭터 채팅 앱 제타였다. 월 평균 사용시간이 26시간55분으로 인스타그램(18시간25분)보다 길다. 하루 평균 약 54분 동안 AI 캐릭터와 대화한 셈이다.

이용자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제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5월 73만 명에서 올해 5월 130만 명으로 늘었다.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크랙의 MAU 또한 지난해 4월 정식 출시 이후 1년 만에 22만 명에서 55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설정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자극적인 관계 설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재벌가 딸과 조직폭력배 아들의 연애’ 콘셉트의 캐릭터는 누적 대화 수 1149만 건을 넘겼다.

AI 캐릭터 채팅에 대한 과몰입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I와 대화하다 밥을 걸렀다’ ‘스크린타임이 하루 13시간까지 찍혔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AI와의 관계에 익숙해질수록 현실 인간관계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녹색창 대신 'AI탭'… 블로그도 훑어 맛집 추천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녹색창 대신 'AI탭'… 블로그도 훑어 맛집 추천

네이버, 내달 출시 앞서 고도화검색 하나로 예약·구매도 가능신규 수익원 자리잡을지 '주목'

네이버가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오는 6월 정식 출시한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AI 검색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네이버가 압도적인 국내 로컬 데이터와 생태계를 무기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6월 중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AI탭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한창이다. AI탭은 네이버가 지난달 27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중이다. 2주간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대규모 사용자 트래픽 환경 속에서도 시스템 안정성과 AI 응답 품질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I탭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지역 정보와 최신 질의 처리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대문 완구거리 인기 슬랑이(슬라임+말랑이) 매장을 추천해줘"라고 요구하자 챗GPT나 제미나이는 매장만 추천한 반면 AI 탭은 네이버 블로그·카페 후기를 바탕으로 △위치와 가는 방법 △가격대 △영업 시간과 방문 팁 △가장 효율적인 방문 순서 등을 자세하게 제시했다.

AI탭의 가장 큰 차별점은 질의 결과를 바탕으로 식당 예약이나 제품 구매까지 바로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실시간 예약, 스마트렌즈 등 주요 핵심 서비스까지 AI탭 연동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사용자가 직접 검색하기 전에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번 AI탭 정식 출시는 네이버의 자체 AI 기술력을 입증하는 시험대이자 검색 플랫폼의 새로운 수익 창구를 여는 핵심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올해 5월부터 쇼핑과 로컬 분야의 'AI 브리핑' 영역에 광고 적용 테스트를 시작하며 AI 수익화에 시동을 걸었다. 회사는 이 같은 맞춤형 광고 모델을 연내 AI탭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새로운 서비스인 AI탭의 등장과 함께 기존 네이버 AI 서비스들도 성장세를 띠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월간 이용자 3000만명을 돌파하며 핵심 검색 서비스로 안착한 'AI 브리핑'은 연말까지 전체 통합검색 질의 중 노출 커버리지를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AI 브리핑의 관련 질문 클릭률도 기존 검색어 추천 영역보다 2.5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쇼핑 영역에 특화된 'AI 쇼핑 에이전트'는 지난 2월 베타 출시된 이후 두 달 만에 사용자 수는 20%, 사용 건수는 40% 급증했다.

"네이버 멤버십 결제완료" 눌렀다 계정 '탈탈'…사칭메일 주의보

머니투데이 |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네이버 멤버십 결제완료" 눌렀다 계정 '탈탈'…사칭메일 주의보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결제 사칭메일 사례./사진=네이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결제 사칭메일 사례./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 플러스 멤버십 결제 안내 메일로 위장해 이용자의 계정 비밀번호를 탈취하려는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네이버는 고객센터에 "최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결제 안내 메일로 위장해 이용자의 계정 비밀번호를 탈취하려는 피싱 메일이 유포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피싱 메일은 '[MemberShip] 멤버십 결제 완료' 또는 '[MemberShip] 결제 완료'라는 제목으로, 실제 멤버십 결제 안내 메일과 유사하게 제작됐다. 메일 본문의 '마이 멤버십으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피싱 사이트로 이동해 비밀번호 입력을 유도한다.

네이버는 △메일 제목에 [MemberShip] 태그가 붙어있거나 △발신자 이메일 주소가 '@navercorp.com'이 아니라면 공식 메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공식 네이버 서비스는 'nid.naver.com' 도메인에서만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데, 피싱 메일에서 연결되는 URL은 'membership.ink'라는 전혀 다른 도메인이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칭 피싱 메일 제목 및 보낸사람 사례./사진=네이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칭 피싱 메일 제목 및 보낸사람 사례./사진=네이버

공격자는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를 활용해 피싱 페이지 접속시 해당 계정의 아이디가 자동으로 입력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로그인이 아니라 '비밀번호 재확인' 화면으로 위장해 비밀번호 입력을 유도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피싱 페이지에 계정 정보를 입력한 경우 △네이버 계정 비밀번호를 최대한 빠르게 변경하고 △네이버와 동일한 아이디·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아이디·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2단계 인증 설정을 권고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피싱이 의심되는 사이트가 있을 경우 웨일 브라우저나 네이버 앱을 사용해 달라"며 "네이버 세이프 브라우징 서비스가 최신 피싱 URL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이용자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철옹성 뚫은 '미토스'…"韓도 'K-글래스윙' 시급"

머니투데이 |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애플 철옹성 뚫은 '미토스'…"韓도 'K-글래스윙' 시급"

美 연구진, 미토스로 애플 '맥' OS 침투 성공미토스 뛰어넘는 GPT-5.5, MDASH 등장"민·관 통합한 국가 대응 플랫폼 구축해야"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2월26일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사진=AP=뉴시스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2월26일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사진=AP=뉴시스

앤트로픽의 초고성능 AI 모델 '미토스'가 애플의 차세대 보안 기술이 집약된 맥(Mac) OS(운영체제)를 단 5일 만에 뚫으면서 세계 보안 업계 '버그마겟돈'(Bugmageddon·버그+아마겟돈) 공포가 커진다. AI가 단시간 내 수많은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면서 '재앙' 수준의 사이버 위협이 잇따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국가 차원의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보안업체 캘리프(Calif) 연구진은 지난달 미토스 초기 버전을 활용해 애플의 핵심 보안 기술을 우회하는 공격 코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두 개의 버그와 다중 우회 기법을 결합해 맥 OS의 커널 메모리를 제어하고, 접근이 금지된 내부 보안 영역까지 침투했다. 이 과정에 걸린 시간은 단 5일이다.

이는 허용된 권한보다 더 높은 권한을 탈취하는 '권한 상승' 방식으로, 최악의 경우 해커가 사용자 컴퓨터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이 지난해 9월 "5년에 걸친 전례 없는 설계와 엔지니어링의 결과물"이라며 자신 있게 내놓은 차세대 보안 기술 '메모리 무결성 강화(MIE)'가 무방비로 뚫렸다는 점에서 충격이 배가되고 있다.

"미토스는 시작일뿐, 더 강력한 AI 공습 온다"

모델별 고급 해킹대회 대응 성능. GPT-5.5가 미토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사진=영국AI안전연구소

모델별 고급 해킹대회 대응 성능. GPT-5.5가 미토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사진=영국AI안전연구소

보안 전문가들은 "미토스는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실제 영국 AI안전연구소(AISI)가 프런티어 AI 모델의 역량을 분석한 결과, 오픈AI의 차세대 모델 'GPT-5.5'가 전문가 수준의 과제에서 71.4%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미토스(68.6%)를 앞질렀다. AISI는 "사이버 공격 기술이 AI의 장기 자율성(Long-horizon autonomy), 추론, 코딩 능력 발전에서 파생되는 것이라면 향후 AI모델의 역량은 더 빠른 속도로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여러 AI 모델과 100개 이상의 특화 에이전트를 조합한 취약점 탐지 시스템 'MDASH'를 공개했다. MDASH는 1507개의 취약점 과제로 구성된 '사이버짐' 벤치마크에서 88.45%를 기록했다. 최고점으로 미토스(83.1%), GPT-5.5(81.8%)를 모두 제쳤다. MS는 현재 이 시스템을 일부 고객사에만 프리뷰 형태로 제공 중이다.

취약점 정보 상시 공유…'K-글래스윙' 만들어야 AI 해킹 기술의 진화 속도가 인간의 대응 속도를 압도하는 변곡점이 다가오면서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자사 모델을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 및 'TAC'(Trusted Access for Cyber) 참여를 타진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연합체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내 보안업체 티오리는 민·관이 공동으로 위험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젝트 캐노피'를 추진 중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AI 해킹 시대에는 대응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해야 한다"며 "기존 사이버위협정보 분석 공유시스템(CTAS)을 고도화해 정부·공공·금융·민간이 상시로 취약점 정보를 공유하고 패치·복구하는 통합 대응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인수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개별 기업·기관의 경우 단기적으론 철저한 IT 자산관리, 중장기적으론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론 우리나라도 동급의 사이버 역량을 보유한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문명 전환기, ‘세금도 방임도 아닌 제3의 설계’를 향해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AI 문명 전환기, ‘세금도 방임도 아닌 제3의 설계’를 향해 [김현아의 IT세상읽기]

기술 독점과 부의 편중기존 이념 구도로는 설명하기 어려워기업 투자와 국민 자산 형성 연결 실험 필요산업 정책 넘어 ‘국가 운영 모델’ 재설계 문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시대 미래 전략은 기술을 넘어 사회 시스템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지난 13일 출범한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강조한 메시지다. AI 기술 발전이 단순한 산업 혁신을 넘어 국가 구조 전반의 변화로 이어지는 문명 전환기에 들어섰다는 엄중한 인식이다.

배 부총리는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대전환의 흐름을 재차 역설했다. 그는 “AI는 산업 혁신을 넘어 국가 시스템과 사회 구조, 일상까지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기에 있다”며 “앞으로는 개별 기술 경쟁보다 이를 어떤 제도와 산업 구조, 사회 시스템 위에서 활용할 것인지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데이터·연산 자원의 독점, 그리고 부의 귀속 문제

AI는 이미 생산성과 산업 구조를 빠른 속도로 재편하고 있다. 향후 기술이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진입할 경우,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확보한 소수의 거대 기업이 글로벌 경제 질서를 좌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결국 미래의 핵심 쟁점은 기술의 성능 자체가 아니다. 기술이 만들어낸 막대한 부가 어떻게 분배되고, 누구에게 귀속되는가라는 본질적인 구조의 문제로 수렴된다.

그럼에도 국내 정치권의 논의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익숙한 이념 구도 속에서 서로 다른 극단만을 외칠 뿐이다.

한쪽에서는 기술 기업의 초과이익을 세금으로 환수해 복지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기본소득’ 등 사후 분배 모델만을 강조한다. 이는 혁신의 발목을 잡는 ‘기업에 대한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다. 반대편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혁신을 저해한다며 시장 자율성과 성장 중심의 접근만을 내세운다. 이는 격차 확대를 방치하는 ‘시장 방임’의 한계를 안고 있다.

그러나 AI 전환이 만드는 변화는 기존 산업사회의 위기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특정 산업의 흥망이나 단순한 일자리 감소 문제를 넘어, 데이터와 인프라를 둘러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구조적 독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좌우 프레임만으로는 이 거대한 변화를 온전히 설명하거나 대응하기 어렵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 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 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 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성장과 분배의 결합, ‘제3의 경로’

이 때문에 최근 논의의 중심은 규제와 감세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설계하는 ‘제3의 경로’로 이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민간 자본과 국민 참여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국민성장펀드’와 같은 구조가 그 좋은 예다. AI 산업은 반도체, 전력망, 데이터센터 등 천문학적인 초기 투자가 필요한 이른바 기간 인프라 산업의 성격을 띤다.

국민이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기업에는 자본 조달의 부담을 덜어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동시에 국민에게는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결실을 배당의 형태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자산 형성의 기회를 넓혀준다. 세금 중심의 강제적 재분배도, 완전한 시장 방임도 아닌 성장과 분배의 건강한 합일 모델이다.

패러다임 시프트를 위한 전제 조건

다만 이러한 구조가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정교한 전제 조건이 반드시 충족되어야만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첫째, 투자 손실이 발생했을 때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 둘째, 공공성과 수익성 간의 치밀한 균형을 잡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가 개입하는 범위와 방식에 대한 투명하고 정교한 가이드라인이 선행되어야 한다.

AI 전환기는 단기적인 사업 지원책이나 보조금 몇 푼을 고민하는 시기가 아니다. 국가 운영 방식 자체를 패러다임 시프트 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기업의 혁신 동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격차를 선제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균형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앞으로 다가올 초지능 시대의 성패는 기술을 누가 먼저 개발하느냐보다, 그 기술을 어떤 제도와 사회 시스템 위에서 운영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다. 대한민국이 단순한 기술 추격자를 넘어 미래 인류 질서의 설계자가 되기 위한 담대한 여정은 바로 이 ‘제3의 설계’에서 시작될 것이다.

LGU+, 레고와 함께 동심의 러닝…온 가족 5㎞ 완주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U+, 레고와 함께 동심의 러닝…온 가족 5㎞ 완주

장기고객 대상 ‘레고랜드 RUN’ 체험형 행사 진행가족 단위 참여 호응…4천여 명 참가8월 ‘레고랜드 가족 물놀이 행사’ 예정

LG유플러스는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에서 장기고객 대상 체험 행사 ‘레고랜드 RUN’을 진행했다. 사진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16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에서 장기고객 대상 체험 행사 ‘레고랜드 RUN’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u+ 멤버십 VIP 및 5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장기고객 4000여 명 대상으로 레고랜드 인근 중도 일대 호수 길 약 5㎞ 구간을 레고 캐릭터와 함께하는 러닝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완주 후에는 레고랜드 ‘1Day Pass’ 무료 혜택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레고 스타트랙 제품과 기념 티셔츠 등 참가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편, LGU+는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중심으로 장기 이용 고객만을 위한 전용 혜택과 체험형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 할인이나 포인트 지원을 넘어 고객 직접 참여형 콘텐츠로 지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장기 이용 고객 대상 문화·여가 중심 혜택을 올해 초부터 강화했다. 5년 이상 장기 고객에게 월별 특별 선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뮤지컬 ‘렘피카’ 무료 관람, 화담숲 초청 행사, 레고랜드 RUN 등 다양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 체감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레고랜드와 협업해 ‘가족 물놀이 행사’를 계획 중이다.

LGU+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상무)은 “‘Simply, U+’가 지향하는 단순하면서 나에게 맞춘 고객가치를 바탕으로, 유플러스를 사용해주신 고객들에게 단순 할인이나 일회성 혜택 제공을 넘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멤버십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과 신뢰를 높이고, 나아가 자발적 추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 보안/해킹

“공격자는 이미 내부에 있다”…존 킨더바그의 '제로 트러스트' 경고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공격자는 이미 내부에 있다”…존 킨더바그의 '제로 트러스트' 경고존 킨더바그 일루미오 최고 에반젤리스트(오른쪽)과 데이브 셰퍼드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 (사진=박진형 기자)

존 킨더바그 일루미오 최고 에반젤리스트(오른쪽)과 데이브 셰퍼드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 (사진=박진형 기자)

“네트워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공격자는 이미 내부에 들어와 있을 수 있습니다.”

존 킨더바그 일루미오 최고 에반젤리스트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0여년간 회사 네트워크 안에 머물며 모든 지식재산(IP)을 훔쳐갔지만 기업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사례도 있었다”며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 도입을 촉구했다.

킨더바그는 2010년 제로 트러스트를 처음 제시한 인물이다. 내부 네트워크를 기본적으로 신뢰하는 기존 보안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접근을 검증해야 한다는 보안 철학을 제안했다. 인간 사이의 신뢰 개념을 디지털 시스템 보안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바탕이 됐다.

킨더바그는 기업이 여전히 사이버 공격 현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조직이 '우리는 항상 이렇게 해왔다'며 변화를 미루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은 이미 전쟁 수준인데도 여전히 평시처럼 대응하는 기업이 많다”고 우려했다.

특히 기업이 가장 놓치고 있는 문제로 '가시성 부족'을 꼽았다. 조직 내부 자산과 네트워크 연결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한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격자는 네트워크를 다운시키려 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데이터를 훔치기 위해 네트워크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제로 트러스트 개념 창시자인 존 킨더바그 일루미오 최고 에반젤리스트(CE)는 12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형 기자)

제로 트러스트 개념 창시자인 존 킨더바그 일루미오 최고 에반젤리스트(CE)는 12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형 기자)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 정부가 대형 해킹 조직을 적발한 뒤 피해 기업을 조사한 결과, 공격자는 내부 네트워크에 장기간 침투한 상태에서 데이터 유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라우터와 방화벽까지 재구성했다. 하지만 피해 기업은 이를 단순한 시스템 성능 향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킨더바그는 “공격자가 네트워크 안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결국 그 행위를 허용하는 정책이 존재한다는 의미”라며 “제로 트러스트의 핵심은 허용 범위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일루미오는 △보호 표면 정의 △트랜잭션 흐름 분석 △제로 트러스트 환경 설계 △정책 수립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등 5단계의 제로 트러스트 구축 방법론에 기반한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킨더바그는 “제로 트러스트는 기업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한 일이 아니다”라며 “무엇을 보호할지 먼저 정하고, 해당 보호 표면 안에서 정책과 통제를 적용한 뒤, 다음 보호 표면으로 확장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킨더바그는 이번 방한 기간 국내 민간·공공 분야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로 트러스트 전략과 구축 방안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또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AI로 해킹코드 짠 북한 ‘김수키’…해킹 자동화 현실화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AI로 해킹코드 짠 북한 ‘김수키’…해킹 자동화 현실화

체크·돋보기 이모지 발견…"전형적 LLM 패턴""AI 해킹시대 이미 도래…기존 기술약점 보완"

북한 해킹 그룹들이 인공지능(AI)을 본격적인 공격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한 정황이 확인됐다.

단순히 피싱 메일을 다듬는 수준을 넘어 악성코드 제작과 보안 취약점 탐색을 대형언어모델(LLM)에 맡기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17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는 최근 북한 해킹 그룹 '김수키'가 새롭게 사용한 백도어 '헬로도어' 코드에서 LLM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을 확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헬로도어 코드 안에 체크 표시나 돋보기 모양의 이모지가 포함된 영문 주석이 다수 발견됐는데 이는 LLM 서비스의 전형적인 출력 스타일이다.

같은 코드 안에서 오타도 함께 발견됐다. 카스퍼스키는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사람이 수동으로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AI 활용은 초기 단계로 추정되지만 김수키의 도구 진화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라고 카스퍼스키는 분석했다.

구글 위협인텔리전스그룹(GTIG)도 북한 연계 해킹그룹 'APT45'의 AI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APT45는 수천 건의 반복 프롬프트를 AI 모델에 입력해 보안 취약점(CVE)을 분석하고, 공격 코드의 실행 가능성을 자동으로 검증했다.

GTIG는 "AI 지원 없이 관리가 불가능한 규모의 취약점 무기고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실상 북한 해킹 그룹들이 AI를 통해 공격을 자동화하고 있는 셈이다.

보안업계는 북한 해킹 조직이 AI로 기존의 약점을 보완할 것으로 본다. 코딩 작업 자동화로 악성코드 품질이 높아지고, 한국어 피싱 메시지 생성도 정교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격 방식과 표적의 범위도 진화하고 있다. 김수키는 최근 정식 개발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원격 터널링 기능과 원격관리 도구 DW에이전트를 침투 후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표적 범위는 군·정부 인사. 통신사 직원 등으로 확대됐다.

최근 사용한 악성코드는 정부 전자인증서 저장 경로를 탈취하는 기능을 갖추기도 했다.

AI를 둘러싼 공급망 공격도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 GTIG는 AI 모델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것은 어렵지만 주변의 커넥터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계층은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GTIG는 "이번 사건의 세부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적대 세력의 AI 활용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이라며 "현재 확인한 AI 개발 제로데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다른 사례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시큐아이, '전용 프로세서' 방화벽 출시…성능 대폭 개선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시큐아이, '전용 프로세서' 방화벽 출시…성능 대폭 개선

FPGA·DPU로 트래픽 분산 처리소형 패킷 320Gbps 구현

시큐아이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 프로'

시큐아이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 프로'

시큐아이가 전용 프로세서를 적용한 차세대 방화벽을 출시했다. 글로벌 방화벽 업체들이 전용 하드웨어 기반 아키텍처로 성능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큐아이도 고성능 제품군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시큐아이는 고성능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 프로'에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DPU)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반 전용 프로세서를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블루맥스 NGF 프로는 방화벽을 중심으로 보안 기능이 통합되는 흐름에 맞춘 신제품이다. 단일 플랫폼에서 고성능 트래픽 처리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시큐아이는 CPU가 모든 트래픽 처리를 맡는 기존 구조 대신, 트래픽 종류별로 전용 프로세서가 나눠 처리하는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일반 방화벽 트래픽은 방화벽 오프로딩 FPGA가 처리하고, 애플리케이션 식별은 별도의 앱 인지 FPGA가 맡는다. 암호화 트래픽의 복호화와 분석은 DPU가 담당해 CPU 부담을 줄였다.

차세대 방화벽의 스마트 오프로드 아키텍처

차세대 방화벽의 스마트 오프로드 아키텍처

이러한 설계 변경은 AI, 클라우드 활용도 증가로 인한 기업 내부 트래픽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방화벽에 전용 프로세서를 적용하는 곳은 팔로알토, 포티넷 등 소수에 불과한 데 시큐아이도 대열에 합류했다.

시큐아이는 아키텍처 변경을 통해 소형 패킷(64Byte) 처리 성능을 320Gbps로 구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방화벽은 패킷 단위로 정책 적용, 세션 확인, 앱 식별, 보안 검사를 수행해야 해 소형 패킷 성능은 방화벽 성능 핵심 지표로 꼽힌다.

차세대 방화벽은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AI 기반 분석 기술을 적용해 멀웨어, APT, 피싱 사이트, DNS 기반 공격 등을 탐지·차단한다. 제품에서 수집한 파일, URL, IP, DNS 정보는 시큐아이 위협 분석 센터(STIC)와 연동해 분석한다.

디바이스 보안 상태, 사용자 ID, 애플리케이션 정보 등을 활용한 접근 통제와 테넌트별 독립 정책 운영 기능도 고도화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통신사, 대기업, IDC, 금융권 등 고성능 아키텍처가 요구되는 하이엔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AI 방화벽에 AI 기반 통합 위협 대응 플랫폼 'TARP'(SIEM·SOAR)과 향후 엔드포인트 보안 역량까지 더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MDASH·미토스·GPT-5.5…글로벌 빅테크 보안 AI 경쟁 본격화

뉴스1 | 나연준 기자 (yjra@news1.kr)

MDASH·미토스·GPT-5.5…글로벌 빅테크 보안 AI 경쟁 본격화

MS, AI 에이전트로 취약점 탐색…앤트로픽, 프로젝트 글라스윙 가동AI 기반 보안 자동화 사례 증가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보안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앤트로픽의 '미토스'를 필두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보안 능력이 강화된 AI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생성형 AI 경쟁에서 '보안'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에서 AI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SK쉴더스가 최근 발간한 EQST 헤드라인 리포트 4월호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관제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반 운영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보 분류, 조사, 보고 등 반복 업무 중심으로 AI가 분석가의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MS는 최근 자사 보안 블로그에 1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조율해 보안 시스템의 허점을 찾아내는 'MDASH'(멀티모델 에이전틱 스캐닝 하네스) 시스템을 공개했다.

MDASH는 단일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100개 이상의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조율해 버그를 찾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전트들은 반론, 검증 구조를 거치며 취약점을 찾아낸다.

MS는 "모든 상황에서 최적의 단일 모델은 없다"며 MDASH에 대해 "효과적으로 관리되는 다양한 모델들의 앙상블"이라고 설명했다.

MDASH는 공개 벤치마크 '사이버짐'에서 1507개의 취약점을 대상으로 88.4%를 달성, 미토스 프리뷰(83.1%), GPT-5.5(81.8%)에 모두 앞서며 1위를 마크했다. 또한 MDASH는 윈도우 네트워킹 및 인증 스택 전반에서 16개의 새로운 취약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앤트로픽의 미토스가 일부 공개되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스스로 침투 경로를 설계하고 해킹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AI 시대 보안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52개 기업·기관에만 접근을 허용했다. 중국의 싱크탱크에서 미토스 접근권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앤트로픽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접근권을 확보한 단체들과 AI 보안 대응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앤프로픽과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를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시간을 갖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픈AI도 GPT-5.4-사이버 모델을 빠르게 내놓으며 대응에 나섰다. 이어 5월 초에는 사이버 보안 전용 모델인 GPT-5.5-사이버를 선별된 파트너사 대상으로 사전 공개했고, 'TAC'(Trusted Access for Cyber)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사이버 보안에서는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가 발간한 EQST 헤드라인 리포트 4월호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관제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반 운영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보 분류, 조사, 보고 등 반복 업무 중심으로 AI가 분석가의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 EQST 헤드라인 리포트는 AI의 산출물은 참고와 초안 수준으로 활용하고, 최종 판단은 분석가가 직접 검토·확정하는 운영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포트는 "AI의 도입은 분석가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의 중심이 '반복 확인'에서 '판단과 개선'으로 이동하는 단계"라며 "분석가는 더 많은 시간을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탐지 정책 개선, 운영 품질 관리에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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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에이전틱 AI' 전면전…7조원대 KDDX 유찰에 방사청 재입찰

디지털데일리 | 김문기 기자(moon@ddaily.co.kr)

[DD 주간브리핑]'에이전틱 AI' 전면전…7조원대 KDDX 유찰에 방사청 재입찰DD 주간브리핑

DD 주간브리핑

[편집국 종합] 이번 주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 국내 소프트웨어 강자들이 총출동해 '에이전틱 AI(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의 실전 배치 전략을 대거 공개한다. 이와 함께 7조 원 규모의 방산 입찰 유찰, 유류할증료 방향성, 명동 상권의 상징적 변화 등 굵직한 산업계 변수들이 맞물려 있다.

기술 및 산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와 클라우드다. 20~21일 양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AWS 서밋 서울'이 개최된다.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핵심 키워드로 내걸고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와 국내 주요 대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산업별 도입 사례를 공유한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유아이패스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에이전틱 AI의 실전 운영 및 ROI(투자대비이익) 달성 전략을 제시하며, 같은 날 한컴그룹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 중심의 미래 비전과 사업 전략을 전격 발표한다.

이어 21일에는 지멘스가 알테어 인수 통합 이후 첫 공식 기술 행사인 '심센터 테크놀로지 콘퍼런스'를 열고 산업용 AI와 통합 엔지니어링 전략을 공개한다. 같은 날 인스웨이브 역시 '솔루션데이 2026'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문화 및 유통 현장도 뜨겁다. 21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수도권 최대 게임쇼 '2026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열려 넥슨, 그라비티, 라인게임즈 등 주요 기업들의 신작과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참관객을 맞이한다. 패션업계에서는 유니클로가 22일, 5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로 명동에 복귀하며 코로나19와 노재팬 운동 이후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선 '명동 상권 영토 경쟁'의 서막을 알린다.

굵직한 정책 및 대외 변수도 집중되어 있다. 7조 원대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 사업은 HD현대중공업의 불참으로 유찰되면서 방위사업청이 18일 재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 속도전에 나선다. 같은 날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발표되는데, 최근 국제유가 내림세가 반영되어 항공권 가격 부담이 완화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공모가 20일 최종 마감된다.

◆유니클로, 5년 만에 명동 복귀 =유니클로가 오는 22일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을 연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로 총 985평이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2021년 명동중앙점을 철수했다. 노재팬 움직임이 영업손실로 이어지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국인 방문객이 줄어들어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니클로의 명동 복귀가 '명동 상권 부활'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외국인 관광 성지로 떠오른 명동을 둘러싼 패션 업계 영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도권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개막=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6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콘솔·아케이드·인디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꾸려진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인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6월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콘텐츠를 테마로 무대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PC·콘솔 타이틀 14종을 출품하며 라인게임즈도 신작 4종을 공개한다. 24일에는 '경기e스포츠페스티벌' 특설 무대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e스포츠 리그 '구글 플레이 ASL 시즌21' 결승전이 열린다. 이와 함께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를 통한 비즈니스 매칭, 투자·협업 상담 등도 진행된다.

◆ 지멘스-알테어 통합 후 첫 공식 기술 행사…'2026 심센터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21일 개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가 오는 21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6 심센터 테크놀로지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멘스와 알테어 통합 이후 최초로 열리는 공식 기술 행사로 시뮬레이션과 테스트 그리고 HPC와 AI를 아우르는 통합 엔지니어링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샘 마할링엄 시뮬레이션 부문 총괄부사장과 오병준 한국지사장이 연사로 나서 지멘스의 혁신 기술과 비전을 담은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한다. 특히 산업용 AI를 포함한 통합 엔지니어링 전략이 구체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 HD현대중공업, KDDX 입찰 불참…방사청 18일 재입찰 공고 예정 =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1차 지명 경쟁 입찰에 HD현대중공업이 불참하면서 1차 입찰이 사실상 유찰됐다. 방위사업청은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8일 곧바로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7조439억원을 투입해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입찰 참가등록 마감 시한까지 정부 전자입찰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명경쟁계약 방식 특성상 단수 업체만 참여할 경우 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자동 유찰된다. 방사청은 26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29일 재입찰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 6월 유류할증료 발표…항공권 가격 숨통 트일까=18일 국내 항공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발표된다. 중동 사태 여파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최근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6월 유류할증료 단계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항공권 가격 부담도 일부 완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고유가·고환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최고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된다.

◆ 에이전틱 AI 물결…AWS 서밋 서울 20~21일 개막=AWS 서밋 서울이 오는 5월20~21일 이틀간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AI·클라우드 컨퍼런스로 올해는 에이전틱 AI가 핵심 키워드다. 첫날은 산업별 AI 도입 전략을, 둘째 날은 AI 기술 심화 세션을 집중 편성했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우아한형제들, CJ올리브영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인사들이 대거 연단에 선다. 이번 행사에선 120개 이상 세션과 70개 이상 고객 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

◆ 2026년도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공모 마감=관계부처 합동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공모'가 5월20일 마감된다. 선정 사업자는 현황 조사 등 주요 업무에 협조하게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24년 6월 공급망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187개 선도사업자가 선정됐다.

◆ 인스웨이브, '솔루션데이 2026' 개최=인스웨이브가 오는 5월 21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솔루션데이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Inspired: AI로 완성하는 엔터프라이즈의 미래'를 주제로 생성형 AI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과 개발 환경을 어떻게 혁신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인스웨이브의 지능형 UI/UX 기술과 생성형 AI 기반 개발 어시스턴트 솔루션 등 실제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핵심 기술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 에이전틱AI 전략 탐방 '유아이패스 퓨전 서울' 개최=유아이패스가 오는 5월19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유아이패스 퓨전 서울2026'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들이 AI를 어떻게 확장하고, 운영하며, 명확한 투자대비이익(ROI)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실전 중심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한다. 유아이패스의 에이전틱AI 오케스트레이션 운영전략을 비롯해 LG CNS 및 쏘카 등 주요 기업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 한컴그룹, 미래 비전·사업 전략 공개…19일 기자간담회 개최=한컴그룹이 오는 5월 19일(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한컴그룹 대표가 나서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안 리딩기업] S2W "세계적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우뚝"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보안 리딩기업] S2W "세계적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우뚝"

서상덕 대표 "세계최고 다크웹 특화 AI 선보여 시선...해외서 성과 낼 것"

'나만큼 서로를 믿는 동료'와 함께...'더 나은 데이터의 미래'를 위해... '사람 중심의 성장 방식'으로...'AI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겸업작가인 명지연 씨가 쓴 책 '다르게 발명하는 일'이란 책에 나오는 회사다. 이 회사가 바로 판교 소재 에스투더블유(S2W)다. S2W는 'Safe and Secure World'를 뜻한다.

회사는 2018년 9월 17일 설립됐다. 창업 초기(2020)부터 인터폴(INTERPOL)이라 불리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의 공식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폴의 민관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한국측 첫 파트너다. (기사 하단에 회사 연혁)

2023년 5월, 이 회사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세계 최초 다크웹 언어모델 '다크버트', 탑티어 자연어처리언어학회 ACL 2023 논문 채택!"

S2W가 KAIST와 공동연구로 개발한 다크웹 특화 AI언어모델 '다크비트(DarkBERT)'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학술대회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에 채택된 것이다. S2W가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내로라하는 AI 및 보안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순간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이 해 S2W를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했다.

최근 판교 사무실에서 만난 서상덕 S2W 대표 는 "어떤 회사냐?"는 회사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바로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 업체가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연결·분석·추론해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정보분석 전문기업이라는 것이다.

회사는 설립 만 7년만인 작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당시 상장 공모가는 1만3200원 이었다. 현재 주가는 2만5000원대 박스권이다. 공모가를 훨씬 상회한다. 다른 AI기업이 대부분 공모가 밑에서 주가를 형성한 것과 큰 차이가 난다.

공동창업자로 CEO를 맡고 있는 서 대표는 대구과학고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석사 학위는 미국 미시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로 받았다. 티맥스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롯데그룹을 거쳐 S2W를 설립했다.

서 대표가 '험악한' 창업에 뛰어든 건 '친구' 덕분이다. 다크웹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신승원 KAIST 교수가 기업 대표 경험이 있는 서 대표에게 "같이 창업하자"고 요청, S2W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 당시 신 교수는 본인 연구 규모가 랩 수준을 넘어서자 서 대표에게 'SOS'를 쳤다.

서 대표는 이전에 한번 창업한 경험이 있다. 롯데그룹에 다닐 때다. 당시 그룹 지원을 받아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을 설립해 대표로 2년간 일했다. 해당 분야 국내 1위 웹사이트에 올라서며 성과를 냈지만, 그룹에 사정이 생겨 약속한 후속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엑시트했다.

서상덕 S2W 대표가 회사 CI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S2W는 서 대표의 두번째 창업회사다.

S2W의 출발은 다크웹(Dark Web)이다. 이 곳에 산재한 대량의 특수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해준다. 다크웹은 암호화 네트워크를 통해야만 접속할 수 있다. 난해하고 비정형 데이터가 많다. 이를 처리하려면 정형 데이터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설립때부터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던 S2W는 세계 최초의 다크웹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2년부터 4년연속 세계최고 권위 자연어처리(NLP) 학회에 이 회사의 논문이 채택됐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큐리티 코파일럿(Security Copilot,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돕는 AI비서)’에 도 2024년 7월부터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S2W가 시장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크게 세 종류다. ▲공공과 정부기관용 안보AI 플랫폼 인 '자비스(XARVIS)'를 위시로 ▲기업 및 기관용 보안AI 솔루션 '퀘이사(QUAXAR)'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Ontology)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등이다.

아래는 서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서 대표는 " KAIST 네트워크 보안 연구소에서 출발, 최고 수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이다. 세계시장에서 성공한 한국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 이름이 독특하다. S2W는 어떤 회사인가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이다. 인텔리전스가 지능이나 고급정보를 얘기하니, 방대한 데이터에서 핵심 정보를 추출, 데이터에 지능을 부여하는 회사, 뭐 이 정도가 될 듯하다. 처음에는 보안과 안보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추출했다. 지금은 우리가 수집하지 않은 데이터도 가공 및 처리한다. 그만큼 사업 영역이 넓어졌다."

-S2W라는 사명은 어떤 의미가 있나

"S2W는 'Safe and Secure World'를 줄인 말이다. 초기 창립 멤버들이 모여 회사 이름을 뭘로할까 고민하다 이렇게 지었다. 우리 회사 출발이 KAIST 네트워크 보안연구소다. 거기에 네트워크 앤 시스템 시큐리티(N2S)라는 랩이 있었다. 우리 회사 이름도 여기서 영향을 받았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로 더 안전하고 평온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

"친구인 신승원 KAIST 교수가 본인 랩에서 갖고 있는 기술이 랩 스케일을 넘어섰다며 "같이 창업 하자"고 했다. 내가 회사 운영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기술과 경영을 분리, 본인이 기술을 맡을테니 경영을 책임져달라고 했다. 신 교수는 보안과 AI, 이 둘 모두를 다 잘아는 전문가다. 보안에 대한 애정도 깊다. 보안을 하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을 가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 교수가 미국에서 포닥할때 다크웹 프로젝트와 가상자산 수집 및 분석을 한 적이 있다. 7~8년 전이다. 당시 신 교수가 팔란티어도 언급했다. 그때만해도 팔란티어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다. 신 교수가 "우리도 팔란티어 같은 일을 해보자"고 지금은 너나없이 팔란티어 같은 기업이 되겠다고 한다. 어찌보면 우리가 팔란티어 '원조국밥'이다(웃음). 신 교수 박사 제자 1호를 비롯해 그의 제자 몇 명이 현재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S2W가 두번째 창업회사라고?

"그렇다. 롯데그룹에서 8년 정도 일한 적이 있다.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컨설턴트 중심으로 외부 인력을 30명 정도를 채용해 만든 조직이였다. 신규사업과 M&A 검토를 주로 하는 곳이였다. 내가 롯데그룹에서 마지막으로 한 일이 엑셀러레이터 역할이였다. 당시 롯데쇼핑이 투자한 회사의 대표로 가서 회사를 세팅했다. 여성복과 관련한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였다.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서 1등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달성했다. 그런데 그룹에 사정이 생겨 예정된 후속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롯데그룹으로 복귀해 1년 반정도 일하다 S2W를 설립했다."

서상덕 대표가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 대표는 대구과학고와 KAIST를 졸업했다.

-티맥스에서도 근무했다

"대구과고 2학년을 마치고 KAIST에 들어갔다. 티맥스 설립자인 박대연 대표가 KAIST 교수였다. KAIST 학부를 졸업한 후 티맥스에 들어갔다. 당시 티맥스는 직원이 30명밖에 안되는 회사였다. 우리 회사 현 CTO도 티맥스에서 같이 일했다. 티맥스에서 개발을 4년 정도 했다. 그런데, 나보다 훨씬 더 개발을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 개발에서 손을 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전략이나 경영 쪽을 하고 싶어 미국 미시건대로 유학을 갔다. 경영 분야로 석사 학위를 땄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BCG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러다 롯데그룹이 스카우트해 롯데맨이 됐다."

-처음 창업할때는 우선 2년만 버텨보자는 마음이었다던데...

"중기부에서 하는 팁스(TIPS) 사업이 있다. 이 곳에서 투자를 받으면 2년 정도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딱 2년만 해보자, 안되면 접자, 이런 마음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막상 해보니 정보 및 국가기관 등에서 수요가 꽤 있었다."

-창업후 첫 제품은 무엇인가? 언제 론칭했나

"자비스(XARVIS)라는 제품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공급처는 군, 경찰 등 정부기관이다. 기업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2019년 12월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마약 등 크게 7가지 분야(카테고리)의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가 수집한 모든 정보의 접속(access) 권한을 고객에 준다. 전세계 나라의 정보 모두를 볼 수 있다. 고객은 경찰 등 수사기관과 군, 국방같은 정부 기관이 대부분이다. 출발은 다크웹으로 했는데, 지금은 다크앱 정보가 전체의 10~20%밖에 안된다."

-서비스 방식은 사스(SaaS)인가

"사스 비중이 훨씬 크다. 인도네시아는 구축형으로 제공했다."

-퀘이사(QUAXAR)는 어떤 제품?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외부 위협(공격표면관리라 불리는 ASM, 임직원 계정 유출 관리) 등 기업 내부 시스템만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외부 위협 요소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AI 솔루션이다. 현재 120개 이상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모의해킹 서비스는 실제 공격자의 시각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전문서비스도 병행, 제품과도 연계했다."

-비보안 영역 솔루션인 'SAIP'는 어떤 제품인가

"도메인에 특화한 온톨로지 플랫폼이다. 보안 도메인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으로 확장한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OS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전문가 지식을 연결, 실행 가능한 의사결정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캐시카우인 '자비스'의 국내 경쟁 글로벌 경쟁사는 누구인가

"카스퍼스키와 포티넷이다. 이들과는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만 경쟁한다. 우리는 사이버 보안 외에 마약, 성 착취, 밀매, 테러, 자금세탁 등 7~8종의 인텔리전스 정보를 제공한다. 인터폴하고도 협력한다.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국내는 당연히 유일하고 세계적으로 드물다."

-국내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

"다른 소프트웨어와 달리 우리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오히려 가격 덤핑을 한다(웃음)."

-글로벌 제품이나 서비스 대비 경쟁우위나 비교우위를 말해준다면

"한국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에 우리가 훨씬 더 빠르고 잘 대응 해주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글로벌 제품, 외산은 커스터마이징 부분에서 우리한테 뒤진다. 기능도 우리가 뒤지지 않는다. 웬만한 국내 정보기관은 다 우리 제품을 사용한다. 우리 회사는 해외에서 통하는 데이터와 분석력을 갖고 있다."

-기술 경쟁력이나 기술 우위를 말해준다면

"세계서 처음으로 다크웹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다크버트’와 사이버보안 특화 AI 언어모델 ‘사이버튠’을 독자 개발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 AI(NLP) 학회에서 논문이 공식 채택됐다.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도 자랑거리다.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탐지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추출 및 연결해(지식그래프)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회사가 우리와 협력하는 것은 이들 분야에서 우리가 미국특허와 국제논문학회에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

-기술 이외에 인력경쟁력은 어떤가

"우리는 KAIST 네트워크 보안 연구소에서 출발했다. 처음부터 최고 전문성을 갖고 시작했다. 전체 임직원 중 기술 인력이 70% 이상이다. 이중 석박사 비율이 40%가 넘는다. 인재 밀도, 연구와 분석의 적절 비중, 상용화 의지와 속도 측면에서 국내 톱(top)이라고 자부한다."

-회사 복지와 기업 문화는?

"무엇(What)을 만들고 팔지 결정하는 것에 앞서 누구(Who)와 함께 일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프로 리그에서 상위 성적을 꾸준히 내는 조직 경쟁력을 지향한다. '오직 일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사명으로 조직문화와 복지제도를 기획했다. 출퇴근이 완전히 자유로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각자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의 업무 일정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자율성을 부여했다. '관리'가 아니라 '케어'를 하고 있는 것이다(웃음). 내부 성과 경쟁이 아니라 팀으로 외부와 경쟁해야 한다. 몰입은 안정감 속에서 나온다. 우리의 사람 중심 경영철학은 장기적이다. 구성원들이 단거리 경주 승리를 넘어 험난한 마라톤을 거뜬히 완주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일종의 장기 투자다."

-수출 현황과 계획을 알려달라. 해외에 지사가 있나

"미국하고 일본에 현지법인이 있다. 100% 자회사다. 일본 법인은 올해 설립했다. 아시아(싱가포르,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유럽(그리스), 중동(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B2G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을 B2B로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일본 진출 가속화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또 수 년 내 아태 지역 진출 허브로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좀 넘는다. 비중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작년 9월 상장사가 됐다. 상장사 대표가 되니 어떤가?

"이 질문을 많이 받는다.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단지, 기회가 더 크게 생겼다는 설렘, 시장의 기대라는 부담이 공존한다."

-5년후나 10년후에는 어떤 회사가?

"경쟁력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체계를 만들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한국적 강점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 CEO 10문 10답

-좌우명이나 묘비명은? 혹은 애송하는, 힘이 되는 문장이나 구절, 명언은?

"일은 지나가고 사람이 남는다"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법은

"가족과 주말에 독서 & 산책, 친구와 골프… 후에 회사에 자주 간다. 일이 업이자 취미라고 세뇌하고 있다(웃음)."

-최애 음식이나 식당, 18번 노래는?

:먹는 것, 유흥에는 별로 열의가 없다."

-내 인생의 결단의 순간은?

"개발자 그만두고 유학간 것, 2번째 창업 결정, 이런 과정을 다 지지해준 동반자를 만난 것."

-아이 오프닝(eye opening) 이나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세이노)"

서상덕 S2W 대표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대체로 행복하다. 날씨가 좋은데 여유가 있으면, 그 순간."

-대표는, CEO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모두를 위한 결정과 결단을 하는 사람. 조직과 경쟁을 다 고려해서. 결정한 목적대로 되도록 조율하는 사람."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다시 태어난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 있다면, 이런 세상이라면 해볼만한 일인 듯 하다.".

-후배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그럴만한 선배가 아니지만, 각자의 길과 저마다의 방식이 있으니, 최대한 가보라고 하고 싶다. 끝도 시작도 없는 일 아닐까."

-어떤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MBTI에서 I다. 세상의 관심은 원치 않는 편이다. 단, 동료들에게는 같이 해서 좋았던 동료로 기억되고 싶다.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한국형 AI 정부 모델 알린다…행안부, 유엔과 개도국 초청 연수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한국형 AI 정부 모델 알린다…행안부, 유엔과 개도국 초청 연수

디지털 신분증·원스톱 정부 플랫폼 공유…AI 기본사회 가치 국제 확산 추진

정부가 유엔과 함께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공 인공지능(AI) 정책 연수를 개최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공공 AI와 데이터 주권, 디지털 신분증 등 한국형 디지털정부 모델을 공유해 AI 시대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AI 기본사회' 가치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와 함께 개발도상국 AI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 AI 정책 역량 강화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진행해 온 개도국 디지털전환 정책 역량 강화 지원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인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흐름에 맞춰 각국 정부가 직면한 AI 정책 과제와 공공 거버넌스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 (사진=행안부)

연수에는 라오스와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몽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도미니카공화국 등 7개국 공무원들이 참석한다. 참가국들은 한국의 공공 AI 정책과 디지털정부 추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글로벌 AI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AI 전환(AX) 시대 정부 역할과 공공 AI 거버넌스 방향에 대한 국제 논의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를 기록한 한국의 디지털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연수 과정에선 한국 AI 정책 거버넌스와 AI 기반 디지털정부 데이터 주권, 원스톱 디지털정부 플랫폼, AI 활용 공공서비스, 디지털 신분증 등 핵심 정책과 서비스 사례가 공유된다. 최근 생성형 AI와 데이터 주권 논의가 글로벌 정책 이슈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국형 디지털정부 모델을 국제사회에 확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엔 경제사회처 디지털정부 최고담당관이 직접 강연에 나서 UN 전자정부평가 지표와 AI 정부 거버넌스, 디지털 거버넌스에서 '에이전틱 거버넌스'로의 전환 방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과 정부 역할 변화에 대한 국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국내 AI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공공 AI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 공무원들에게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기업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해외 진출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은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공공 서비스 혁신, 디지털 주권 경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각국 정부가 AI 규범과 공공 활용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 역시 디지털정부 선도 경험을 기반으로 국제 AI 정책 논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AI는 국가 경쟁력과 정부 혁신 수준을 결정하고 국민 일상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AI·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서 공공 AI와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의 국제 논의를 주도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공정하게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기본사회' 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8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카드·지역화폐로 간편 접수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18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카드·지역화폐로 간편 접수

국민 70% 대상 최대 25만원 지급…첫 주 출생연도별 요일제 운영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을 시작한다. 국민 70%를 대상으로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가운데 카드사 앱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통한 간편 신청 체계를 마련해 민생 소비 진작과 지역 골목상권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2차 지급은 1차 지급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금액은 지역별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 주민은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을 지급받는다. 정부는 지방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고려해 비수도권 중심 우대 지원 원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카드사·간편결제 앱으로 신청 가능

국민들은 자신이 이용 중인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등 9곳이다.

카카오뱅크와 토스(토스뱅크), 케이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앱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을 원하는 국민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원하는 경우 주소지 관할 지방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수령을 희망하는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모든 지방정부에 최소 1종 이상의 오프라인 지급 수단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다만 지역별 운영 방식이 다른 만큼 신청 전 거주 지방정부 지급 수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 주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운영

신청 기간은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약 7주간 운영된다. 신청 첫 주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혼잡과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18일은 끝자리 1·6, 19일은 2·7, 20일은 3·8, 21일은 4·9, 22일은 5·0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23일부터는 온라인 신청의 경우 모두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주말 운영하지 않는다.

정부는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을 위해 주민센터 내 안내 인력과 대기 공간을 확대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역 골목상권 소비 유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도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유흥·사행업종 등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주유소와 읍·면지역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름다운가게 등 일부 업종은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처에 포함됐다.

사용 가능 매장은 카드사 앱과 지역사랑상품권 앱,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 등 민간 지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대상자 선정 결과나 지급 금액에 이의가 있는 국민을 위해 7월 17일까지 온라인·오프라인 이의신청 절차도 운영한다. 국민신문고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첫 주에는 동일하게 요일제가 적용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민생의 시름을 덜어주는 단비가 되고 지역 골목상권이 활기를 되찾는 가치소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7월 3일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꼭 신청하시고 8월 31일까지 잊지 않고 모두 사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작성에서 수정까지 '자동'…SAP가 제시한 AI 혁신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AI 에이전트 작성에서 수정까지 '자동'…SAP가 제시한 AI 혁신

[SAP 사파이어 2026] 에이전트 랩서 확인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쥴 스튜디오'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지난 11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 현장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1만 명이 넘는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비즈니스를 위한 대화와 네트워킹, 최신 기술 세션 발표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부스 중에서도 유독 참가자가 PC 앞에 앉아 실제 업무를 처리하듯 개발에 열중하는 진풍경이 펼쳐진 곳이 있었다.

바로 SAP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공을 들여 첫선을 보인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쥴 스튜디오(Joule Studio)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에이전트 랩'이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시각 자료 대신, 참가자들이 직접 프롬프트 창에 짧은 단어 몇 개를 입력하고 몇 번의 클릭을 거쳐 실제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단 몇 분 만에 구현해내는 실무형 혁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SAP 사파이어206에 마련된 에이전트랩(사진=지디넷코리아)

코딩 대신 비즈니스 언어로 설계하는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쥴 스튜디오는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개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비즈니스 실무자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자연어 프롬프트 입력과 UI 클릭만으로 고도의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전트 랩에서는 특정 산업군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 관계 관리(CRM), 인적 자원 관리(HR), 공급망 관리(SCM) 등 기업 운영의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빌드 과정을 공개했다. 쥴 스튜디오의 핵심은 사용자가 입력한 자연어 속에 담긴 '의도(Intent)'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각 직무 영역에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즉각 제안한다는 점이다.

CRM의 경우 "고객 반품 요청 자동화"와 같은 간단한 명령만으로도 고도화된 에이전트가 설계된다. 이 에이전트는 백엔드인 S/4HANA 시스템에서 고객의 과거 구매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기업의 환불 규정을 대조하여 승인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형 프로세스를 갖춘다.

자연어로 각 업무에 맞는 AI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쥴 스튜디오'(이미지=SAP)

HR 부분에서는 '신규 입사자 온보딩 가이드'나 '연차 승인 워크플로우'를 요청하면 에이전트가 HR 서비스인 석세스팩터스 시스템과 연동되어 입사 서류 구비 여부를 체크하거나 팀원들의 캘린더를 분석해 최적의 승인 절차를 대신 수행할 수 있다.

SCM 영역은 그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클릭 몇 번으로 제어가 가능했다. "재고 부족 알림 및 자동 발주" 시나리오를 선택하면 에이전트가 창고의 재고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다가, 재고가 임계치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공급업체에 자동으로 견적 요청(RFQ)을 발송하는 일련의 복잡한 로직을 스스로 구성해낸다.

시연을 도와준 SAP의 관계자 루잔 매니저는 "비즈니스 사용자가 업무에 필요한 AI 도구를 개발자 등에 요구하지 않고 바로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전형 도구"라고 설명했다.

장애 상황도 AI가 스스로 수정하는 '자가 치유'

체험 과정에서는 현장의 수많은 인파로 인한 네트워크 및 AI 부하로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배포 전 단계인 '인박스 테스트(In-box testing)' 과정에서 프로세스가 끊겨 제대로 코드를 작성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쥴 스튜디오는 이러한 장애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장애를 감지한 AI가 자동으로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수정을 제안하는 '자가 치유' 기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쥴 스튜디오는 AI 에이전트 생성 중 오류를 발견하자 이를 알리고 자동으로 해결에 나섰다(이미지=지디넷코리아)

쥴 스튜디오는 스스로 에러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알린 후 누락된 데이터를 보완하고 구문 오류를 파악해 코드를 재수정(Re-fix)했다. 사람이 일일이 디버깅 코드를 짤 필요 없이 AI가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책을 찾아 배포를 완수하는 과정이다.

루잔 매니저는 "시스템 부하 상황에서도 쥴 스튜디오는 스스로 고칠 수 있다"며 "에러가 나더라도 각 단계를 거치며 AI가 스스로 오류를 줄여나가는 '자가 치유' 구조를 통해 결국 100% 배포까지 도달하는 것이 이번 시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AI 자동 수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거나 개발자가 더 나은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대안도 마련돼 있다. 개발자가 직접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 환경으로 전환하여 코드를 추가하거나 디버깅할 수 있으며 프롬프터를 통해 코드나 API 추가 등을 명령할 수도 있다.

몇 번의 오류 수정을 거친 후 AI에이전트 배포에 성공한 쥴 스튜디오(사진=지디넷코리아)

루잔 매니저는 "AI 에이전트를 작성한 후 비즈니스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지 최종 배포 전 개발자가 직접 검증하고 승인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체계를 갖춰 기술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최종 단계인 '배포(Deployment)' 버튼을 클릭하자 약 30분 만에 실제 작동하는 에이전트가 SAP 관리형 런타임에 성공적으로 올라갔다. 배포된 에이전트는 SAP의 AI 비서 '쥴(Joule)'과 즉각 연결되어, 사용자가 반품 문의를 던지면 백엔드 S/4HANA 시스템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시연을 도왔던 루잔 매니저는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체험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시스템 부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포 과정을 함께해 주어 감사하다"며 "단계마다 에러를 극복하며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는 이 성공의 경험이 바로 쥴 스튜디오가 고객들에게 드리고 싶은 가장 큰 가치"라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리더' 레드햇은 오픈클로 시대를 어떻게 보나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오픈소스 리더' 레드햇은 오픈클로 시대를 어떻게 보나

[레드햇 서밋 2026] "기술 혁신만으론 부족...AI 에이전트 '통제력' 더해야"

[애틀란타(미국)=김미정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업계가 '오픈클로 모멘트'를 맞으면서 AI 에이전트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레드햇은 이를 오픈소스 혁신 사례로 평하면서도 이에 맞는 AI 보안과 거버넌스, 실행 통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오픈소스 전문가들은 오픈클로 출현을 이같이 평했다. 이들은 오픈클로 덕에 전 세계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역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경영자(CTO)는 오픈클로를 '사용자에게 기술 권한을 되돌려주는 오픈소스형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경영자(CTO)가 오픈클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용자가 오픈클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작업에 맞춰 에이전트 구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여기에 작동할 AI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라이트 CTO는 "오픈클로는 사용자에게 상당한 힘을 부여한다"며 "현재 기술 장벽이 높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순하고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픈클로는 단순히 인기 있는 소프트웨어(SW)가 아니다"며 "오픈소스가 AI 산업 중심부에 진입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고 해석했다.

'레드햇 서밋 2026'에 설치된 레드햇 로고.

이어 "글로벌 AI 기업들이 오픈클로에서 구현된 개념을 자사 서비스에 반영하기 시작한 것만 봐도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소스 AI 통제력 해결해야…'앤서블' '오픈시프스' 제시

레드햇은 오픈클로를 기업 현장에 적용하려면 보안과 거버넌스, 실행 통제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니엘 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오른쪽)

다니엘 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오픈클로 모먼트 후 유사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혁신과 별개로 안전한 오픈소스 환경 구조가 완벽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부사장은 오픈클로 핵심 과제를 AI '판단'과 '행동' 사이 간극에서 찾았다. 거대언어모델(LLM)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단계에서는 에이전트 장점이 드러나지만 그 판단이 방화벽 설정 변경, 시스템 복구, 데이터 접근 같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때부터 통제 문제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오 부사장은 기업은 오픈클로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자사 플랫폼 안에서 보안성과 관리 기능을 보완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우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로 오픈클로 활용을 지원하면서도 여기에 커뮤니티 버전을 단순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샌드박스와 거버넌스 체계를 더해 기업용 안정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라이트 CTO도 오픈클로 시대에 '모델 평가' 역량도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사용자가 에이전트 뒤에서 작동할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어떤 모델이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추론과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모델 평가 분야 역량을 해당 영역에 접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클로 행동을 제어하는 수단으로는 레드햇 자동화 플랫폼 '앤서블'이 제시됐다. 앤서블은 AI가 내린 판단과 시스템 실행 사이 자동화 계층을 배치해 권한과 절차를 관리하는 방식을 내세우고 있다.

라이트 CTO는 "우리는 앤서블 인벤토리 관리와 역할 기반 접근 제어, 안전한 연결 체계를 활용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은 정책 일관성을 유지한 채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브리핑] "토큰도 아껴야 산다"…기업 AI 비용 관리 4계명

아이뉴스24 | 윤소진 기자 sojin@inews24.com

[AI브리핑] "토큰도 아껴야 산다"…기업 AI 비용 관리 4계명

에이전틱 AI·멀티턴 확산에 토큰 비용 부담 커져가트너 “AI 경쟁력은 성능 아닌 토큰 관리 역량”

앤트로픽·오픈AI·깃허브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 과금 체계를 정액제에서 토큰 소비량 기반으로 전환하면서기업들의 AI 운영 비용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멀티턴 대화 등 고소비 구조가 확산되면서 토큰 관리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챗GPT 제작]

[사진=챗GPT 제작]

가트너는 이달 발간한 ‘AI 토크노믹스(AI Tokenomics):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의 LLM 사용량 측정’ 보고서를 통해 “토큰 기반 과금은 기존 좌석 기반(SaaS Seat) 예산 구조를 변동형 비용 구조로 바꾸고 있다”며 “사용량 가시성이 없으면 예산 초과와 비용 대비 가치 추적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토크노믹스(Tokenomics)는 AI 모델이 텍스트를 처리하는 기본 단위인 ‘토큰(Token)’과 경제학을 뜻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를 결합한 개념으로,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큰 소비와 비용 구조를 관리·분석하는 것을 뜻한다.

토큰은 거대언어모델(LLM)이 텍스트를 처리하는 기본 단위다. 가트너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단어 1개는 약 0.75토큰 수준으로 환산된다. 기업들은 입력 토큰과 출력 토큰 모두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특히 출력 토큰 비용은 입력 토큰보다 최대 10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트너는 특히 멀티턴 대화와 에이전틱 AI 구조가 토큰 소비를 급증시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봤다. 멀티턴 대화는 AI가 이전 대화 맥락을 기억한 채 여러 차례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대화가 길어질수록 토큰 사용량도 함께 증가한다. 에이전틱 AI 역시 계획·툴 호출·반복 검증 과정에서 모델을 여러 차례 호출해 토큰 사용량이 급증하는 구조다.

AI 비용 통제 위한 4가지 대응 전략

가트너는 기업들의 대응 전략으로 △토큰 사용량 측정 △사용자 교육 △FinOps 통합 △벤더 과금 구조 분석 등 4단계 접근을 제시했다.

우선 API 메타데이터, 관리자 콘솔, 사용량 대시보드 등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별 토큰 소비 패턴을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용자·부서·워크플로우 단위로 사용량을 분석해야 비용 통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교육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불필요하게 긴 프롬프트나 반복 질의를 줄이고, 프롬프트 템플릿을 표준화해 비효율적인 토큰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트너는 토큰 비용 관리를 기존 클라우드 비용 관리 체계인 핀옵스(FinOps)에 통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순 사용량이 아니라 실제 업무 성과와 연결해 비용 대비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는 의미다.

벤더별 과금 구조 차이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됐다. 동일 제품군 안에서도 버전별 과금 체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기업은 토큰 대신 ‘AI 작업 완료 건수’ 기반의 결과 중심 과금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트너는 “AI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토큰 소비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제 AI 성능뿐 아니라 토큰 효율성과 비용 가시성까지 관리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코난테크놀로지 1분기 ‘숨고르기’…“서버 일체형 LLM 서비스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코난테크놀로지 1분기 ‘숨고르기’…“서버 일체형 LLM 서비스 본격화”[사진=코난테크놀로지]

[사진=코난테크놀로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코난테크놀로지가 올해 1분기 매출 감소 및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영업 비용 중 비중이 큰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동시에 줄이면서 비용 통제에 성공했으나 매출 감소로 적자 확대를 면하는데 그쳤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코난테크놀로지의 별도 매출은 38억7578만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4.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9억8766만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영업손실(39억8886만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품별로 보면 생성형 AI 사업 비중 확대가 두드러진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코난 LLM’ 매출은 16억원으로 전체 매출 41.3%를 차지했다. 코난서치 매출은 1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 줄었다.

비용 측면에서는 영업비용 감소가 영업손실 확대를 막았다. 1분기 매출원가는 39억8492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줄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38억7852만원으로 0.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합친 영업비용은 78억6344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줄었다.

향후 관건은 생성형 AI와 온프레미스(구축형) AI 인프라 사업 매출 확대 여부다. 회사는 최근 코난 LLM을 외부망 연결 없이도 활용할 수 있는 서버 일체형 어플라이언스 ‘코난 AI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코난 RAG-X’ 등 LLM의 품질을 뒷받침하는 기술도 포함됐다.

해당 서비스는 보안이 중요한 분야 조직 업무 환경을 겨냥했다. 관련한 영업 마케팅 활동도 본격 개시했다. 4월과 이달 개최된 AI 컨퍼런스에 참가해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 매출이 1분기 최대 매출 부문으로 부상한 만큼, AI스테이션 및 코난 LLM 기반 AX 사업 매출 성장으로 반등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올해 중 ‘AI 예지정비’로 사업 범위도 전격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하며 검증을 마친 항공기 예지정비(PHM) 기술을 가스 및 에너지 산업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최근 가스터빈 에너지 효율화 및 이상탐지 테스트도 집중 수행하고 있다. 정교화된 정비 지원 의사결정 시스템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I 토크노믹스 시대, 좋다고 무턱대고 쓰다간 ‘청구서 폭탄’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AI 토크노믹스 시대, 좋다고 무턱대고 쓰다간 ‘청구서 폭탄’[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덮어놓고 AI 쓰다보면 거지꼴 못면한다”

기업 업무에 AI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비용은 더 이상 ‘월정액’이나 서버 사용료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AI가 읽은 문장, 생성한 답변, 호출한 도구가 모두 ‘토큰’이라는 단위로 쪼개져 과금된다.

IT 기술 시장 분석 기업 가트너가 최근 공개한 ‘AI 토크노믹스 시대: AI 애플리케이션의 LLM 사용량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보고서는 토큰 기반 과금 구조가 기업의 예산 가시성과 가치 측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AI 기업이 말하는 토큰이란 쉽게 말해 AI가 문장을 처리하는 최소 계산 단위다. 사용자가 긴 질문을 던지면 ‘입력 토큰’이 늘고 AI가 긴 답변을 내놓으면 ‘출력 토큰’이 늘어난다. 공식 가격표를 보면 오픈AI는 최신 모델인 ‘GPT-5.5’ 기준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3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3.1 프로 프리뷰’도 20만 토큰 이하 기준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12달러로 책정돼 있다.

공통적으로 출력이 입력보다 비싼 구조다. AI가 짧게 읽고 길게 말할수록 비용은 빠르게 불어난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AI 호출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복된다고 분석했다. 기업이 업무 기능에 AI 챗봇, 상담 자동화, 문서 요약, 코드 작성 보조 기능을 등을 추가하면 AI 호출 흐름 분석은 더욱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질문 한번에도 애플리케이션이 고객 문의를 분류하고, 문서를 검색하고, 답변을 다듬고, 다시 검토하는 과정마다 토큰이 발생한다. 즉 AI 비용관리는 ‘이번 달 얼마가 나왔나’를 보는 회계 문제가 아니라 ‘어느 팀이, 어떤 업무에서, 어떤 모델을, 왜 불렀나’를 따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보고서 요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비용 압박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단순 챗봇은 한번 묻고 한 번 답하지만 AI 에이전트는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호출하고, 결과를 검토하고, 다시 수정한다. 한 업무 안에서 여러 차례 모델 호출이 발생한다.

해법은 AI 사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맞게 쓰는 것이다. 단순 분류나 요약에는 고성능 대형 모델보다 저렴한 모델이 적합할 수 있다. 반복되는 시스템 프롬프트는 캐싱을 활용하고, 긴 답변이 필요 없는 업무에는 출력 길이를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AI 도입에 따른 투자대비이익(ROI) 관점에서는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토큰을 많이 썼다고 반드시 더 큰 가치가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토큰을 적게 썼다고 성과가 낮은 것도 아니다. 고객 응대 시간을 줄였는지, 보고서 작성 속도를 높였는지, 코드 품질을 개선했는지처럼 업무별 가치 지표와 연결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토큰 측정 및 관리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첫째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응답 메타데이터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수 AI API는 응답 안에 입력 토큰과 출력 토큰 수를 별도로 제공한다.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는 조직이라면 요청 단위로 데이터를 쌓아 자체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실시간 응답에서는 최종 사용량이 일관되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는 AI공급업체(벤더) 관리자 콘솔을 이용하는 것이다. 주요 AI 공급자 혹은 AI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운영하는 기업에서는 사용자, 워크스페이스, 테넌트별 소비량을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별도 구축 부담이 작고 비기술 관리자도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벤더마다 제공 범위와 세부 수준이 크게 다르고 단일 벤더 환경만 보여줘 여러 AI 도구를 함께 쓰는 기업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셋째는 토큰 추정기다. 요청을 보내기 전에 예상 토큰 소비량을 계산해보는 방식이다. 예산 추정이나 대량 작업 실행 전 점검에는 유용하지만 실제 소비량과 차이가 날 수 있다. 모델이 보이지 않는 시스템 프롬프트를 추가하거나 출력 길이가 달라지면 예상치는 빗나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AI 제공업체가 토큰 규칙을 바꾸면 추정치도 함께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넷째는 사용량 대시보드와 AI 게이트웨이다. 사용량 대시보드는 사용자·요청 단위 토큰 사용량뿐 아니라 지연 시간, 오류율, 임계치 알림 같은 관측 기능을 제공한다. AI 게이트웨이는 AI 공급자와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API 연결을 관리하고, 사용자별 토큰 제한, 속도 제한, 프롬프트 최적화 등을 지원할 수 있다.

AI 사용량을 줄이라는 경고가 아니다. 토큰을 더 많이 쓰는 환경일수록 사용량을 더 정교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가 제시하는 ‘토크노믹스’의 핵심이다. 기업이 앞으로 봐야 할 것은 단순한 AI 도입률이 아니라 토큰이 어떤 업무에서 소비되고, 그 비용이 어떤 가치로 돌아오는지다. 가트너 연구진은 AI가 업무 곳곳에 스며드는 시대에는 멋진 기능을 많이 붙이는 기업보다 AI 사용량을 비용·성과·책임 단위로 설명할 수 있는 기업이 더 오래 버틸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게임/리뷰

'아이온', 최초 자동사냥 서버 '데바' 오는 20일 개설...전 클래스 리메이크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아이온', 최초 자동사냥 서버 '데바' 오는 20일 개설...전 클래스 리메이크  엔씨 제공.

엔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엔씨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아이온'이 최초의 자동사냥 서버 '데바'를 출시한다. 출시에 앞서 '아이온 리메이크'라는 이름으로 사전예약도 오는 19일 자정까지 진행한다. 모든 클래스를 리메이크해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기본 스킬과 전투 패턴의 변화를 예고했다.

엔씨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PC MMORPG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이온 리메이크’의 세부내용을 공개하고 ‘데바’ 서버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서버 ‘데바’는 아이온 최초의 자동사냥 서버로 복잡한 조작 없이 간편하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냥으로 획득한 재화의 활용처가 확장되고 캐릭터 성장 방식의 자유도를 강화했다. 데바 서버는 20일 저녁 7시에 오픈한다.

아울러 엔씨는 '아이온'의 13개 클래스 전체를 대상으로 ‘클래스 리메이크’를 예고했다. 엔씨는 '아이온' 클래스 13개 전부의 일부 스킬의 수치를 조정하고, 모든 클래스에 활용도가 높은 기본 스킬을 탑재해 클래스 간 밸런스와 전투 패턴 등을 개선한다고 공지했다.. 스티그마는 성장 요소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클래스별 전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팬덤의 힘… 서브컬처 게임 ‘니케’, 韓-日 1위 역주행

동아일보 |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팬덤의 힘… 서브컬처 게임 ‘니케’, 韓-日 1위 역주행

출시 3년반 지났지만 매출 치솟아캐릭터 충성도가 ‘新캐시카우’로대형 게임사 앞다퉈 서브컬처 공략

과거 소수 마니아층, 이른바 ‘덕후들만의 전유물’로 평가되던 서브컬처 게임을 바라보는 게임 업계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핵심 ‘캐시카우’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자 대형 게임사들도 앞다퉈 서브컬처 시장 공략에 나서는 분위기다.

‘서브컬처 게임’은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아이돌 문화 등 ‘덕후’들의 문화를 반영한 게임 장르.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관심을 키운 대표주자로는 시프트업의 모바일 슈팅 롤플레잉게임(RPG)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꼽힌다. 출시된 지 3년 반이 지난 니케는 최근 한국과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애플 앱스토어 정상까지 탈환했다. 장기간 팬덤의 결속력을 유지하며 다시 매출이 치솟는 ‘역주행’ 현상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 같은 성공의 배경으로는 팬덤의 강한 응집력이 꼽힌다. 서브컬처 게임의 경우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이용자들의 강한 애정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위해 게임 내 유료 아이템 소비를 아끼지 않을 뿐 아니라 굿즈 구매, 오프라인 행사 참여, 협업 상품 소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강한 팬덤만큼 서비스 운영에 민감한 편이지만, 뒤집어 말하면 팬들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 운영만 가능하면 이용자들을 오래 붙들어 둘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서브컬처 시장에서는 게임 개발력뿐 아니라 마케팅과 유저 친화적 고객지원(CS), 온·오프라인 이벤트 기획 등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퍼블리싱 역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서비스 운영에 자신이 있는 대형 게임사들은 유망한 중소 개발사의 서브컬처 게임 퍼블리싱에 앞다퉈 뛰어드는 등 다양한 ‘합종연횡’도 이어지고 있다. 개발사는 콘텐츠 퀄리티와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대형 게임사는 퍼블리셔로서 막강한 자본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 운영, 커뮤니티 관리에 나서며 유망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것. 실제로 엔씨(NC)는 7일 국내 개발사 디나미스원이 빚어내는 신작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퍼블리싱을 맡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서브컬처 명가로 자리 잡은 넥슨 역시 중국 만쥬게임즈의 판타지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글로벌 서비스를 맡아 15일 비공개 테스트(CBT)에 돌입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이 같은 대형 게임사와 중소 개발사의 협업을 두고 “대형 게임사들은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와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타깃 마케팅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며 “중소개발사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서브컬처 게임애니메이션풍 캐릭터와 강한 팬덤 문화를 기반으로 캐릭터의 스토리, 세계관 소비를 중심에 둔 게임 장르.

엔씨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내달 11일 프롤로그 테스트 진행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엔씨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내달 11일 프롤로그 테스트 진행엔씨 제공.

엔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지난해 도쿄게임쇼에 이어 파리 게임 위크, 지스타에서도 대중들에게 2026년 출시를 예고했던 엔씨의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스팀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5일간 프롤로그 테스트를 진행한다.

엔씨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 빅게임스튜디오 개발)’ 가 6월 11일부터 프롤로그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NC)가 퍼블리싱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신작이다. 장르는 서브컬처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재료를 획득하고, 이를 이용해 장비를 제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헌팅 액션’의 재미도 제공한다.

엔씨는 '브레이커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2일까지 테스트 참가 신청을 받는다. 테스트 대상자에게는 개별 메일로 참여 방식을 안내한다고 전했다. 선정된 참가자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스팀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브레이커스' 프롤로그 테스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엔씨는 이번 테스트에서 '브레이커스' 초반 스토리를 총 5종의 보스 레이드 콘텐츠가 공개한다. 싱글 플레이와 3인이 함께하는 멀티 플레이도 지원하며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을 지닌 11종의 캐릭터를 선택, 다양한 조합의 전투를 경험하게 할 계획이다.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개발에 반영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브레이커스'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단일 IP' 내세웠지만…잘 달린 배그, 뒷걸음질 쿠키런

머니투데이 |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단일 IP' 내세웠지만…잘 달린 배그, 뒷걸음질 쿠키런

크래프톤 9년째 매출 증가세데브시스터즈 '적자' 폭 확대

크래프톤 vs 데브시스터즈/그래픽=이지혜

크래프톤 vs 데브시스터즈/그래픽=이지혜

단일 IP(지식재산권)에 쏠린 매출구조로 인해 우려 섞인 시선을 받던 두 게임 회사의 실적이 갈렸다. IP 특징을 유지하며 이벤트와 협업 등으로 변주한 크래프톤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반면 IP 세계관 확장에 마케팅비를 쏟아부은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은 악화일로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17년 12월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를 출시한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실적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6.9% 증가한 1조3714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5616억원이다.

크래프톤은 여러 신작을 내놨지만 성과를 못 내면서 상대적으로 배그의 무게감이 커졌다. 이에 배그의 인기가 식으면 회사 전체의 실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다만 우려와 달리 배그의 매출은 9년째 증가세를 보인다.

게임업계에서는 '에버그린 IP'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에버그린 IP란 출시된 지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꾸준히 사랑받으며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IP를 뜻한다. 크래프톤이 배그의 생명력을 연장하려 라이브서비스뿐 아니라 매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배그와 다양한 IP의 협업을 진행하고 기존 맵 리마스터 및 대규모 신규 맵 출시로 이용자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또 캐릭터의 성능이 아닌 꾸밈 아이템 위주의 BM(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해 이용자의 수집욕구를 자극하고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 지역별·글로벌 단위의 이(e)스포츠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커뮤니티도 강화했다.

반면 2013년 4월에 출시한 '쿠키런' 단일 IP 구조인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24억원에서 적자폭이 더 커졌다. 매출도 같은 기간 2% 감소했다. 실적이 악화하면서 이 회사의 경영진은 무보수 경영을 선언하고 전사 대상 희망퇴직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이라는 원 IP로 △퍼즐 △액션 △3D(3차원) 배틀액션 △트레이딩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며 IP 외형 키우기에만 집중한 것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르별 내실을 추구하기보다 캐릭터 가짓수만 늘려 IP의 외형이 거대해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다. 정작 이용자를 묶어둘 게임 내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적었다.

마케팅비도 문제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광고선전비는 208억원으로 전분기(166억원) 대비 25.2% 증가했다. 캐주얼게임 특성상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데 최근 신작 '오븐스매시'도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전사실적까지 흔들렸다.

‘덕후 전유물’이던 서브컬처 게임, 팬덤 사로잡자 매출 ‘껑충’

동아일보 |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덕후 전유물’이던 서브컬처 게임, 팬덤 사로잡자 매출 ‘껑충’

니케, 한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장기간 팬덤 힘입어 차트 순위 ‘역주행’대형 게임사도 서브컬처 시장 공략 나서

과거 소수 마니아층, 이른바 ‘덕후들만의 전유물’로 평가되던 서브컬처 게임을 바라보는 게임 업계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핵심 ‘캐시카우’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자 대형 게임사들도 앞다퉈 서브컬처 시장 공략에 나서는 분위기다.

‘서브컬처 게임’은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아이돌 문화 등을 ‘덕후’들의 문화를 반영한 게임 장르.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관심을 키운 대표주자로는 시프트업의 모바일 슈팅 롤플레잉게임(RPG)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꼽힌다. 출시된 지 3년반이 지난 니케는 최근 한국과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애플 앱스토어 정상까지 탈환했다. 장기간 팬덤의 결속력을 유지하며 다시 매출이 치솟는 ‘역주행’ 현상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 같은 성공의 배경으로는 팬덤의 강한 응집력이 꼽힌다. 서브컬처 게임의 경우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이용자들의 강한 애정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위해 게임 내 유료 아이템 소비를 아끼지 않을 뿐 아니라 굿즈 구매, 오프라인 행사 참여, 협업 상품 소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강한 팬덤 만큼 서비스 운영에 민감한 편이지만, 뒤집어 말하면 팬들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 운영만 가능하면 이용자들을 오래 붙들어 둘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서브컬처 시장에서는 게임 개발력뿐 아니라 마케팅과 유저 친화적 고객지원(CS), 온·오프라인 이벤트 기획 등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퍼블리싱 역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서비스 운영에 자신이 있는 대형 게임사들은 유망한 중소 개발사의 서브컬처 게임 퍼블리싱에 앞다퉈 뛰어드는 등 다양한 ‘합종연횡’도 이어지고 있다. 개발사는 콘텐츠 퀄리티와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대형 게임사는 퍼블리셔로서 막강한 자본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 운영, 커뮤니티 관리에 나서며 유망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것. 실제로 엔씨(NC)는 7일 국내 개발사 디나미스원이 빚어내는 신작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퍼블리싱을 맡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서브컬처 명가로 자리 잡은 넥슨 역시 중국 만쥬게임즈의 판타지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글로벌 서비스를 맡아 15일 비공개 테스트(CBT)에 돌입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이 같은 대형 게임사와 중소 개발사의 협업을 두고 “대형 게임사들은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와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타깃 마케팅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며 “중소개발사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흥행’ 엔씨, 2026년 1분기 매출 5574억 원… PC 매출, 역대 분기 최대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흥행’ 엔씨, 2026년 1분기 매출 5574억 원… PC 매출, 역대 분기 최대

[OSEN=고용준 기자] 새로운 수익원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이 완전히 캐시 카우로 자리매김한 엔씨가 전분기 38%,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성과로 인해 PC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엔씨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 당기순이익 1524억 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고 엔씨측은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8%, 아시아 27%, 북미·유럽 등 15%다. 전년 동기 35%였던 해외 매출 비중은 42%로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PC 게임 매출은 3184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025년 11월 출시한 아이온2 매출의 온기 반영과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으로 전분기 대비 69%,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했다.

아이온2 매출은 1368억 원, 리니지 클래식 매출은 835억 원이다.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90일간(2월 11일~5월 11일) 누적 매출 1924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28억 원이다. 주요 모바일 게임 3종은 리니지 클래식 출시 이후에도 견고한 이용자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M은 매출과 주요 지표 모두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355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가 투자한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매출이 이번 분기 처음으로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엔씨는 이번 모바일 캐주얼 매출 성과를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확보로 평했다.

한편 엔씨는 올 하반기 ‘아이온2’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에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글로벌 흥행이 실적 갈랐다…'붉은사막'·'아크 레이더스'·'배틀그라운드' 질주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글로벌 흥행이 실적 갈랐다…'붉은사막'·'아크 레이더스'·'배틀그라운드' 질주2026년 1분기 주요 게임사 매출 그래프. [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2026년 1분기 주요 게임사 매출 그래프. [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2026년 1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이 글로벌 흥행작 보유 여부에 따라 엇갈렸다.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낸 지식재산권(IP)과 신작을 앞세워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냈다. 반면 상대적으로 주요 서비스가 국내 시장에 집중된 기업들은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각사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엔씨,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게임시장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 심화와 신작 개발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PC·콘솔 시장과 해외 라이브 서비스에서 성과를 낸 기업들은 실적 체력을 키웠다.

반면 글로벌 흥행작을 확보하지 못한 게임사들은 기존작 매출 방어와 비용 관리에 무게를 두면서 하반기 신작 성과를 실적 반등의 변수로 남겼다.

◆글로벌 흥행작 보유 게임사, 실적 앞서갔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 '아크 레이더스'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201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 순이익 53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 40% 증가했고 순이익은 118% 늘었다.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해외 매출 확대다. 넥슨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하며 비중이 62%로 높아졌다.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은 각각 310%, 111% 늘었다. 중국 지역 성장 모멘텀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해외 매출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넥슨의 기존 IP 확장 전략을 보여줬다. '메이플 키우기'와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냈고 기존 PC 메이플스토리도 국내외 업데이트 효과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넥슨의 서구권 매출 성장을 이끈 신작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올해 1분기에만 460만장이 추가 판매됐고 출시 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넘겼다. 아크 레이더스 흥행에 힘입어 넥슨의 PC·콘솔 매출은 단일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신규 모드 '페이데이' 관련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신규 모드 '페이데이' 관련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도 핵심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크래프톤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 순이익 51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6.9%, 영업이익은 22.8%, 순이익은 38.4% 증가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배틀그라운드'다.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는 1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PC 매출은 36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5%, 모바일 매출은 7027억원으로 32%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장기 서비스 게임이지만 여전히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라마단 시즌 상품이 성과를 냈고 중국에서는 PC 배틀그라운드와 '화평정영'이 성장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 다양한 모드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더해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판매량 500만장 돌파 관련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판매량 500만장 돌파 관련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글로벌 흥행으로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85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 순이익 1700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19.8%, 영업이익은 2584.8%, 순이익은 2107.8% 늘었다.

붉은사막은 1분기에만 26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IP 매출의 81.2%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판매 비중은 콘솔과 PC가 각각 50%로 집계됐다. 국내 게임사의 PC·콘솔 글로벌 도전이 실적으로 연결된 사례다.

해외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펄어비스의 1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81%, 아시아 13%, 국내 6%다. 붉은사막 매출의 80% 이상이 북미·유럽에서 발생했다. 기존 검은사막 중심이던 매출 구조가 신작 흥행을 통해 재편된 셈이다.

◆국내 중심 게임사, 신작 성과 확인 과제로

지난 4월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강남 포탈 PC방에서 진행된 엔씨 '리니지 클래식' 첫 오프라인 행사 'PC방 안타라스 총력전 드래곤 슬레이어' 현장 입구. [사진=엔씨]

지난 4월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강남 포탈 PC방에서 진행된 엔씨 '리니지 클래식' 첫 오프라인 행사 'PC방 안타라스 총력전 드래곤 슬레이어' 현장 입구. [사진=엔씨]

엔씨는 국내 시장 중심 게임사 가운데 예외적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엔씨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 순이익 15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70%, 30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PC게임 부문이 이끌었다. 엔씨의 1분기 PC게임 매출은 318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이온2' 매출은 1368억원, '리니지 클래식' 매출은 835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 클래식 출시 후 90일 동안 누적 매출은 1924억원에 달했다.

다만 엔씨의 과제도 글로벌 확장이다. 회사는 3분기 아이온2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신더시티'·'타임테이커즈'·'리밋제로브레이커스'·'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등 신규 IP도 글로벌 테스트 단계에 들어간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도 새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관련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관련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17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순이익 21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4.5%, 6.8% 늘었다. 순이익은 보유 자산 매각 손익이 반영됐다.

넷마블은 1분기 신작의 초반 매출 극대화보다 장기 제품수명주기(PLC)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몬길: 스타다이브'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을 PC·모바일·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이며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9%였지만,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신작의 장기 안착이 필요하다.

컴투스는 야구 게임 라인업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206.9% 증가했다. 스포츠 게임 매출은 639억원으로 23.9% 늘었다.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관련 이미지. [사진=컴투스]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관련 이미지. [사진=컴투스]

컴투스의 과제는 하반기 신작이다. 회사는 모바일·PC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야구 게임과 '서머너즈워'로 상반기를 버틴 뒤 하반기 신작으로 성장세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NHN은 1분기 매출 671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순이익 3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278억원으로 6.8% 증가했다.

NHN 게임사업은 일본 시장 공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웹보드게임 규제 환경 변화와 일본 모바일 게임 협업 이벤트가 1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전사 수익성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투자 비용 영향으로 주춤했다.

웹젠 신작 수집형 RPG '테르비스'. [사진=웹젠]

웹젠 신작 수집형 RPG '테르비스'. [사진=웹젠]

웹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2%, 39.6% 감소했다. 다만 해외 매출 비중은 51%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회사는 '테르비스'·'프로젝트D1'·'뮤' IP 신작 등을 통해 장르 다변화를 추진한다.

위메이드는 라이선스 매출 반영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33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 순이익은 199억원이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미르의전설2' IP 로열티 분쟁 마무리에 따른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을 보완했다.

넥슨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는 신작을 통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넥슨게임즈는 1분기 매출 415억원, 영업손실 21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약 829억원, 영업손실 약 255억원을 냈다. 데브시스터즈는 매출 585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성장 공식 바뀐다…관건은 글로벌 IP

시프트업은 1분기 매출 47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다. 신작 개발비와 인건비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0% 증가했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 차기작부터 직접 퍼블리싱을 맡고, 최근 인수한 언바운드 신작도 자체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PC·콘솔 사업 역량을 직접 쌓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도 PC·콘솔 IP 기반 성장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네오위즈는 1분기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P의 거짓'은 글로벌 할인 행사로 판매 흐름을 이어갔고, 차기작은 핵심 재미 검증을 마치고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에 들어갔다.

올해 1분기 실적은 국내 게임업계 성장 공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과거에는 국내 모바일 MMORPG 흥행과 과금 효율이 실적을 좌우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글로벌 PC·콘솔 신작, 해외 라이브 서비스, 장기 운영 IP가 실적 차이를 만들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대표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붉은사막' 대표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글로벌 흥행작은 단기 매출뿐 아니라 지역 다변화와 플랫폼 확장 효과를 낸다. 넥슨은 아크 레이더스를 통해 북미·유럽 매출을 키웠고,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증명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통해 PC·콘솔 패키지 시장에서 새 매출 축을 확보했다.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는 부담도 따른다. 대형 PC·콘솔 게임은 개발 기간이 길고 투입 비용이 크다. 최근에는 출시 이후의 빠른 업데이트, 글로벌 이용자 대응, 플랫폼별 운영 역량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글로벌 흥행작 확보는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지만 동시에 높은 실행력을 요구하는 과제로도 남아 있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국내 게임사의 성장 기준이 국내 흥행에서 글로벌 성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존작 운영과 비용 관리만으로는 성장세를 만들기 어려워진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IP와 장기 운영 역량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하반기에는 기존 흥행작의 지속성과 신작의 해외 성과가 맞물리며 국내 게임업계의 실적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12시간 만에 200만장…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K-콘솔 흥행 계보 잇는다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12시간 만에 200만장…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K-콘솔 흥행 계보 잇는다

서브노티카2, 스팀 매출 1위·동접 37만명원작도 매출 차트 역주행 인기'아크레이더스', '붉은사막' 이을 K-콘솔 흥행 흐름 주목크래프톤 ‘배그 이후’ 신규 IP 확보 기대감 확대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크래프톤(259960)의 신작 ‘서브노티카2(Subnautica 2)’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12시간 만에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하며 ‘K-콘솔’ 흥행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사진=크래프톤)

지난 15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서브노티카2’는 출시 12시간 만에 판매량 200만장을 넘어섰다. 게임은 출시 직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7일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스팀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37만2644명을 기록하며, 스팀 ‘Most Played(최다 동시접속)’ 차트 4위로 3위인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PUBG) 바로 아래에 자리했다.

‘서브노티카2’는 미지의 외계 바다를 탐험하는 오픈월드 생존 어드벤처 게임이다. 크래프톤의 북미 개발 자회사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가 개발한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으로, 플레이어가 해저 생태계를 탐험하며 생존과 제작, 기지 건설을 이어가는 방식이 특징이다.

언노운 월즈는 크래프톤이 2021년 약 5억 달러(약 6700억원)를 투입해 인수한 회사로, 상장 이후 첫 글로벌 인수합병(M&A) 사례다.

‘서브노티카2’는 IP 확장이 절실한 크래프톤 입장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PUBG IP만으로 1분기 1조원 매출을 올렸다. 다만 시장은 PUBG 이후 를 이끌 신규 흥행 IP 확보 여부를 크래프톤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지난해 ‘미메시스’, ‘인조이(inZOI)’가 누적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지만, 장기 이용자 확보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크래프톤은 앞서 언노운월즈 전 경영진과 성과보수(Earn-out)를 둘러싼 소송전을 겪은 데다, 지난해 연결 기준 언노운월즈 관련 영업권 손상차손 약 595억원을 반영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글로벌 M&A(인수합병) 전략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15일 공시된 크래프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언노운월즈는 올해 1분기 매출 약 137억원, 영업이익 약 23억원을 기록했다. 서브노티카2 출시 전 원작 판매와 모바일 게임 라이브 매출 등을 기반으로 흑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서브노티카2’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크래프톤이 그간 꾸준히 추진해온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에 힘이 실리게 됐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단일 타이틀 흥행을 넘어 국내 게임사의 콘솔·PC 패키지 게임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입증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넥슨 ‘아크레이더스’, 펄어비스 ‘붉은사막’ 등 주요 기대작들도 글로벌 콘솔·PC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어, 모바일 MMORPG 중심이던 국내 게임 산업의 무게중심이 점차 패키지 게임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아직 얼리액세스 단계인 만큼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와 이용자 피드백 반영 여부가 장기 흥행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현재 ‘서브노티카2’는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 약 91%의 긍정 비율을 기록하며 초기 반응은 우호적인 분위기다.

신작 흥행 효과는 전작에도 이어졌다. ‘서브노티카’는 스팀 매출 순위 10위권대에 재진입하며 이른바 ‘역주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발사 언노운 월즈는 약 2년간의 얼리액세스 기간 동안 게임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정식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콧 맥도널드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프로듀서는 최근 온라인 간담회에서 “협동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신규 바이옴, 생물, 탈것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최적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 내달 26∼28일 인디게임 개발 챌린지

연합뉴스 | 황재하(jaeh@yna.co.kr)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 내달 26∼28일 인디게임 개발 챌린지'2026 서울 인디게임 개발 챌린지'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서울 인디게임 개발 챌린지' 포스터[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다음 달 26∼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인디게임을 3일 동안 개발하는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다섯 명 이하로 구성된 10개의 게임 개발팀이다. 서울경제진흥원과 서울디지텍고교 사이 업무협약에 따라 고등학생 1팀도 배정했다.

참가 팀은 3일 동안 신규 게임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과 식사와 세면 등을 무상 지원받는다. 개발 결과물은 스마일게이트의 게임스토어 스토브 입점과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이달 29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 웹사이트에 신청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챌린지는 생업으로 인해 새로운 장르나 기술에 도전하기 어려웠던 개발팀에게 절호의 R&D(연구개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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