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0] 뉴스브리핑
26.05.20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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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생일에는 핸드폰을 끕니다"
연합뉴스 | 이진주(ju@yna.co.kr)
![[샷!] "생일에는 핸드폰을 끕니다"](/api/uploads/news-260520-0933bed3-0.jpg)
악뮤 이수현 '내향형이 생일 보내는 방법' 올려디지털 시대 '생일 알림' 홍수에 피로감 토로 늘어"할일 넘쳐나는데 형식적 연락 더해져 스트레스로 느껴"
!['ISTP가 생일을 보내는 방법' 영상 속 악뮤 이수현 캡처
[유튜브 채널 '이수현 Official'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0/AKR20260519090500011_01_i_P4_20260520055013376.jpg?type=w860)
'ISTP가 생일을 보내는 방법' 영상 속 악뮤 이수현 캡처[유튜브 채널 '이수현 Official'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진주 인턴기자 = "제 생일의 첫 시작은 바로바로 핸드폰 끄기. 저는 생일 전날 자기 전에 12시가 땅 되면 바로 핸드폰을 방해금지 모드로 돌려놓습니다."
악동뮤지션(악뮤)의 이수현(26)이 지난 16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ISTP가 생일을 보내는 방법'에서 한 말이다.
그는 앞서 지난 4일 26번째 생일을 맞았다. 'ISTP'는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에서 내향형 유형 중 하나다.
'생일' 하면 흔히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축하하는 풍경이 떠오르지만, 언젠가부터 생일이 되면 '숨어버리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성화로 '생일 알림'을 자동으로 주고받는 대상이 많아지면서 축하받아야 할 생일에 되레 피로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ISTP가 생일을 보내는 방법' 영상 속에 담긴 'ISTP 연락 특징'
[유튜브 채널 '이수현 Official'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0/AKR20260519090500011_08_i_P4_20260520055013380.jpg?type=w860)
'ISTP가 생일을 보내는 방법' 영상 속에 담긴 'ISTP 연락 특징'[유튜브 채널 '이수현 Official'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수현은 'ISTP가 생일을 보내는 방법'에서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시는 게 너무너무 감사한데, 너무 감사해서 하나하나 답장하고 전화 받고 이러는 걸 하루 종일 하고 있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릴게요. 연락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날이 되면 밀린 답장을 다 하는 편이니까 너무 나쁘게 보진 말아달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ISTP는 필요할 때만 간결하게 소통하는 경향이 있고, 연락이 끊기거나 잠수처럼 보일 때는 혼자 충전이 필요하거나 집중 중일 수 있다'는 요지의 설명을 붙였다.
이에 "생일도 '일'이다", "생일에 폰 꺼놓는 거 공감해요. ISFJ이고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어서… 업무카톡 외에는 안 보고 이틀 뒤 답장", "완전 공감이 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0/AKR20260519090500011_05_i_P4_20260520055013384.jpg?type=w860)
[연합뉴스 자료사진]
생일은 해마다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세시풍속으로 동서고금 축하하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동시다발 '간편하게' 주고받게 된 생일 축하가 예전만큼 반갑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심지어 아예 그런 생일 축하는 피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친한 사이가 아님에도 형식적으로, 의례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행위가 피로하다는 것이다.
생일에 '잠수'를 타는 이들은 일정 시간 동안 전화·메시지 등의 알림을 차단하는 핸드폰 기능인 '방해금지 모드'를 사용하거나, 축하 연락에 뒤늦게 답장을 하는 식으로 반응한다.
이러한 현상을 MBTI 성향과 관련짓기도 한다. ISTP·ISFJ처럼 'I' 성향의 내향형 사람들은 이같은 연락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는 해석이다.
대학생 최모(23) 씨는 19일 "이수현은 연예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연락을 많이 받아 그러는 것 같은데, 알림을 꺼놓는 것까진 아니지만 일반인인 저도 생일 축하 연락을 확인하더라도 주중에는 답장을 안 하고 저녁때 몰아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일회성 팀 프로젝트를 같이 한 사람들한테도 축하 연락이 온다"며 "너무 고마운 일이긴 한데 사실 여기에 일일이 답장하는 것도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ISTP가 생일을 보내는 방법' 영상에서 케이크를 자르는 악뮤 이수현
[유튜브 채널 '이수현 Official'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0/AKR20260519090500011_07_i_P4_20260520055013387.jpg?type=w860)
'ISTP가 생일을 보내는 방법' 영상에서 케이크를 자르는 악뮤 이수현[유튜브 채널 '이수현 Official'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전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생일 알림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알고 싶지 않아도' 남의 생일을 알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난해 카카오톡 친구 탭이 SNS 피드처럼 개편했다가 별점 테러를 받은 것은 이 같은 맥락이다. 친하지 않은 사람의 소식까지 강제로 접하게 되자 비판이 쇄도했는데 생일 알림 역시 그와 같은 피로감을 준다는 것이다.
일 때문에 '친구'를 많이 추가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생일 축하 연락'이 처리해야 할 하나의 '업무'로 여겨진다는 반응도 보였다.
직장인 이모(30) 씨는 "일 때문에 카카오톡 친구가 300명도 넘게 저장돼 있는 상태고, 그리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축하 연락이 많이 오면 답장하는 걸 회피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직장인 홍모(29) 씨는 "축하 연락을 안 받고 싶어서 카카오톡에서 생일 알림을 아예 꺼뒀다"고 밝혔다.
생일 축하를 위해 SNS로 기프티콘 등 간단한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가 하나의 '품앗이' 문화로 굳어진 것도 부담이다.
지난달 22일 네이버 이용자 '예***'는 "카톡에 본인 생일 나타나게 하세요? 저는 안 해요. 부담 주기 싫고, 나이 먹어 굳이 생일 챙기나 싶어서요. 회사 사람들 생일 뜰 때마다 이걸 챙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늘 고민스러워요. 다 챙기자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우리 가족도 아닌데 뭘 챙길까 싶은데, 또 안 챙기자니 매일 보는 얼굴 좀 민망하더라구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전 숨겨둔 지 오래됐어요. 뜨는데 안 해주는 것도 그렇고. 오히려 맘은 편해요", "제가 다른 사람 생일을 잘 놓치는 편이라 꼭 뒤늦게 돌려주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 것도 가려둡니다", "저도 숨겨놨어요. 서로 뜨면 부담만 주는 거 같아서요" 등의 '공감'이 달렸다.
대학생 김모(25) 씨는 "카카오톡 생일 알림을 꺼뒀는데 상대가 제 생일을 알고 기프티콘을 보내면 괜찮다고 만류한다"며 "만약 제 생일에는 받았는데 깜빡하고 상대 생일에는 안 보내게 되면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도 '먹튀'(먹고 도망가기) 했다고 여겨질까 무섭다"고 말했다.
!['생일 알림 설정'에 대한 직장인들의 반응
[블라인드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0/AKR20260519090500011_02_i_P4_20260520055013392.jpg?type=w860)
'생일 알림 설정'에 대한 직장인들의 반응[블라인드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생일을 계기로나마 간단히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좋다는 반응도 여전히 많다.
직장인 정모(45) 씨는 "본인들도 일 때문에 바쁠 텐데 그래도 잊지 않고 이렇게 연락을 해 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며 "더 나이 먹으면 점점 축하해 주는 사람도 적어질 테니 지금을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생일 축하 연락을 꺼리는 것은 바쁘고 선택해야 할 일이 많아져 정서적으로 소진된 현대사회에서 생길 수 있는 현상"이라며 "현대인은 이미 일상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넘쳐나는데 여기에 형식적인 연락이 더해지면서 스트레스로 느껴지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프티콘을 '안 주고 안 받겠다'는 문화도 관계 의례를 단순화하는 등 관계 맺기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u@yna.co.kr
'젠몬 디자인' 갤럭시 AI글래스 나온다…삼성·구글, 메타에 반격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구글 I/O서 AI 글래스 2종 최초 공개…가벼운 '안경 폼팩터' 집중젠틀몬스터·워비파커 디자인 적용…올 하반기 출시메타 독주 시장 정조준…애플·오픈AI까지 ‘AI 글래스 삼국지’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젠틀몬스터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젠틀몬스터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젠틀몬스터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젠틀몬스터 디자인. (사진=삼성전자)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젠틀몬스터 디자인. (사진=삼성전자) |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젠틀몬스터 디자인. (사진=삼성전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력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래스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의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으로, 올 하반기 정식 출시된다. 메타가 선점한 AI 글래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하드웨어와 구글의 AI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AI 글래스 2종을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양사가 젠틀몬스터·워비파커와의 협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실제 제품 디자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품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길 안내, 실시간 번역, 사진 촬영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AI’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갤럭시 AI 생태계를 안경 형태로 확장한 셈이다.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워비파커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워비파커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워비파커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워비파커 디자인. (사진=삼성전자)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워비파커 디자인. (사진=삼성전자) | |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워비파커 디자인. (사진=삼성전자) |
“안경처럼 자연스럽게”…디스플레이 대신 경량화 집중
이번 AI 글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를 최소화하고 일상형 안경 디자인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제품에는 스피커·카메라·마이크 등이 내장됐으며, 일반 안경처럼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에 무게를 뒀다.
제품은 젠틀몬스터 특유의 실험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모델과 워비파커의 클래식한 스타일 모델 등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AI 글래스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컴패니언 기기’ 역할을 수행한다. 사용자는 구글 AI ‘제미나이(Gemini)’를 음성으로 호출해 길 안내를 받거나 주변 상점 추천, 실시간 통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바라보는 메뉴판이나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번역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주고, 카메라를 활용해 눈앞 장면을 즉시 촬영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AI 글래스는 삼성의 AI 비전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파트너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샤람 이자디 부사장도 “삼성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프리미엄 아이웨어 디자인을 결합해 자연스러운 핸즈프리 경험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스마트폰’ 전쟁…메타·애플·오픈AI 총출동
AI 글래스 시장은 이미 글로벌 빅테크의 차세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HSBC는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 글래스 시장 규모가 2040년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1500만명 수준이던 스마트 글래스 이용자가 2030년대 말에는 2억 8900만명으로 20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AI 글래스 시장 선두는 메타다. 메타는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한 ‘레이밴 메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누적 출하량도 350만대를 넘어섰다.
메타는 이달 한국 시장에도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를 공식 출시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 역시 반격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경량형 AI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 중이다. 카메라와 음성 AI, 실시간 정보 표시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플은 데이터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를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픈AI도 참전했다. 오픈AI는 지난해 아이폰 수석 디자이너 출신 조니 아이브의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io’를 65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첫 AI 디바이스 공개를 준비 중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 | (그래픽=김일환 기자) | |
(그래픽=김일환 기자) |
승부처는 ‘기술’ 아닌 ‘일상성’
업계에서는 AI 글래스가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용자의 시선과 음성을 기반으로 AI가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멀티모달 AI’ 경험이 본격화되면 검색·내비게이션·쇼핑·콘텐츠 소비 방식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삼성·구글 제품은 경량화에는 성공했지만, 디스플레이가 없는 음성 중심 구조라는 점에서 시각적 피드백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배터리 지속시간과 발열, 무게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과거 ‘구글 글래스’ 실패 원인 중 하나였던 카메라 사생활 침해 논란 역시 넘어야 할 벽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글래스 시장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매일 쓰고 싶어 하는 자연스러운 경험과 패션성”이라며 “결국 누가 가장 일상적인 AI를 구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구글 ‘AI 글래스’ 실물 공개…디자인도 제미나이급
서울경제 | 김윤수 기자(sookim@sedaily.com)

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 2종안드로이드 XR·제미나이 탑재길 안내·실시간 통번역 등 척척메타 신제품도 국내 출시 ‘맞불’

삼성전자와 구글이 19일(현지 시간) 첫 실물 디자인을 공개한 AI 글라스 2종. 각각 패션 브랜드 젠틀몬스터(왼쪽), 워비파커와 디자인 협업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구글과 합작한 인공지능(AI) 글라스(안경형 기기) 출시를 앞두고 처음으로 제품 실물을 공개했다. 글라스가 스마트폰을 잇는 AI 에이전트(비서) 기기로 급부상하고 있어 삼성전자는 성능은 물론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선두 주자 메타를 능가하는 디자인 완성도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구글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운영체제(OS) 기반의 AI 글라스 2종을 공개했다. 지난해 구글 I/O에서 프로토타입(시제품) 형태로 일부 기능만 소개했던 제품이 디자인까지 갖춘 실물로 외부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신제품은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을 거쳐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번 공개를 통해 시장 주목도를 높이려는 게 양 사의 의도다.
눈에 띄는 신제품 특징은 디자인이다. 삼성전자는 패션 브랜드 젠틀몬스터 및 워비파커와 각각 협업한 두 종류의 디자인을 내놓았다. 젠틀몬스터 버전은 검은색에 둥근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캐주얼한 패션 스타일, 워비파커 버전은 짙은 녹색에 각진 디자인을 차용해 정장처럼 클래식한 스타일에 어울리도록 만들어졌다.
메타가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은 ‘레이밴’ 시리즈로 글라스 제품을 패션 아이템으로 강조하는 만큼 삼성전자는 동시에 두 종류의 선택지를 제시하며 디자인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AI 글라스의 핵심 경쟁력인 편의성에서도 앞서 나가는 모습이다. AI 글라스가 온디바이스(내장형) AI 모델을 탑재해 24시간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수행하고 주변 상황을 인식해 도움을 주는 ‘컴패니언(동반자) 기기’로 떠올라 성능을 넘어 장기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도 기존 ‘비전 프로’처럼 몰입형 화면을 강조했던 헤드셋(고글형 기기) 대신 얇고 가벼운 글라스로 개발 전략을 선회했다.
신제품은 구글의 AI 비서 ‘제미나이’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안경 양끝에 카메라가 장착돼 사용자가 보는 것을 AI도 바로 인식할 수 있다. 비전(시각 정보)과 음성, 텍스트 인식이 모두 가능한 멀티모달(다중모델)이 탑재돼 사용자는 스마트폰 지도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길 안내와 식당·메뉴 추천을 받고 메시지를 요약하며 실시간 통번역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스마트워치·가전에 이어 AI 글라스까지 더해 전 세계 AI 기기를 지난해 4억 원대에서 올해 8억 원대로 늘려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부사장은 “AI 글라스는 삼성의 AI 비전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의 모바일 리더십과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AI 글라스 시장이 본격 성장하며 삼성전자와 구글·메타를 비롯한 업계의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글라스 출하량은 870만 대로 지난해보다 322%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도 이날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하고 블랙핑크 제니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AI 글라스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메뉴판 보면 우리말로 읽어주는 안경"…베일 벗은 삼성 'AI 글라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삼성·구글, '구글 I/O 2026'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 최초 공개디스플레이 빼고 무게 줄여…스피커·카메라로 번역부터 길 안내까지 척척젠틀몬스터·워비파커 디자인 협업,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정식 출시
![[서울=뉴시스]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젠틀몬스터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0/NISI20260519_0002139808_web_20260519155029_20260520033817161.jpg?type=w860)
[서울=뉴시스]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젠틀몬스터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해외에서 길을 걷다 카페를 찾거나 메뉴판을 번역할 때 일일이 스마트폰을 꺼내 화면을 볼 필요가 없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안경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상황을 인식해 길 안내와 번역, 메시지 확인 등을 음성으로 도와주는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안경' 첫 제품을 내놓는다. 음성 명령만으로 길 안내와 실시간 번역, 메시지 확인, 일정 추가 등을 수행하는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AI 글라스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AI 글라스 2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글로벌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을 발표한 이후 실제 디자인을 처음으로 선보인 자리다.
갤럭시 AI 돕는 '비서'…눈에 보이는 것 실시간 음성 번역
삼성전자서비스, 매장서 점검·수리 '바로서비스' 매장 확대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3곳→7곳서 운영...경주·부산·순천 추가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바로 서비스 매장에 방문한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제공=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가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매장에서 제품 점검과 수리를 한 번에 해결하는 '바로 서비스' 운영 매장을 4곳에서 7곳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서울과 경기 등 4곳에서 운영했고, 이번에 경북 경주, 부산, 전남 순천 등 3곳을 추가했다. 새로 지정한 곳은 삼성스토어 서경주, 대연, 남순천점 등이다.
바로 서비스는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삼성스토어 매장에 상주하며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상태를 점검하고 상담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적용했다. 지난 1~4월 하루 평균 이용고객이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바로 서비스 센터는 일반 서비스 센터보다 혼잡도가 낮다. 간단한 제품 점검과 사용법 안내를 빨리 받을 수 있고, 수리가 필요한 제품을 인근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 후 전달하는 '하루 픽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삼성스토어 영업시간과 같다. 평일(월~목)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금~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여세중 삼성전자서비스 운영혁신팀장 상무는 "고객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2차관, 내주 오픈AI CSO 만난다…AI 보안 협력 TAC 참여 논의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다음주 제이슨 권 CSO 회동 추진……TAC 참여 가능성·협력 수준 조율류 차관 "AI기업 판단만으론 한계…美 정부·기관 협의까지 필요"
![[서울=뉴시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킥오프회의' 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AI](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19/NISI20260519_0002140037_web_20260519180121_20260519214518983.jpg?type=w860)
[서울=뉴시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킥오프회의' 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다음 주 오픈AI 측과 만나 ‘신뢰 기반 사이버 접근 프로그램’(TAC)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이 사이버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공공·금융 기관과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 체계에 참여할 수 있을지 협의한다는 취지다.
류 차관은 19일 과기정통부의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첫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주에 오픈AI와 만날 것"이라며 "전날(18일) 실무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 측 참여 가능성과 협력 수준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차관이 다음 주 만날 오픈AI 측 인사로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거론된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국가AI전략위원회, 인공지능안전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등과 오픈AI 실무자 간 워크숍을 가졌다.
TAC 참여와 관련, 류 차관은 단순히 오픈AI와 한국 정부 간 협의만으로 결정될 사안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미국 정부나 정부 기관들과 논의되는 부분도 있다"며 "회사만 결정하면 되고 말고 할 사안은 아닌 것 같아 보인다"부연했다.
앤트로픽의 사이버보안 협력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글래스윙’ 논의도 같은 맥락이다.
류 차관은 “엔트로픽도 개별 모델을 완전히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만한 파트너들에게 일부 가드레일을 낮춰 더 분석하게 하는 방식”이라며 “필요한 우리 파트너들은 최대한 많이 참여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오픈AI나 앤트로픽 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AI 기업들과도 고성능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활용과 대응 체계를 논의하고 있다.
이날 열린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첫 회의와 관련해서는 국내 침해사고 대응 체계를 법 시행 전부터 미리 정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10월 1일 시행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따라 마련된 법정위원회다. 개정안 시행 이후 중대한 해킹 사고로 국민적 피해가 우려될 경우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가 직권조사에 나설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법 시행 전부터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미리 점검하기 위해 위원회를 앞당겨 가동하기로 했다. 시행 전까지는 자문기구 성격으로 운영된다.
류 차관은 "침해사고 정황을 초기에 포착해 빠르게 대응하고 피해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금융이나 공공 영역으로 확산될 소지가 있는지도 가장 초기에 판단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민관합동조사단 대응 과정에서 국가 배후나 국제 테러 조직 관련 정황이 뒤늦게 확인될 경우 대응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짚었다. 류 차관은 “국가나 국제 테러 조직의 징후나 단서가 포착되면 대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참여 주체를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라고 했다.
직권조사 발동 기준에 대해서는 세부 기준을 법 시행 전 마련할 계획이다. 류 차관은 "직권조사는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실시하게 된다"며 "10월 1일 법 시행 전에 그런 세부적인 것들을 마련해보려고 미리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 시행 이후 국정원이 민간 기업을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정원은 국가 배후나 국제 테러 집단의 명확한 징후가 있을 때 개입하는 것이고, 그런 징후가 있으면 지금도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체계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연수號 한컴 "에이전틱 OS 기업 도약"
매일경제 |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한컴, 36년 만에 사명 변경문서SW 기업서 AI 기업 변신AI 매출 비중 1년새 28배 쑥내부 데이터·외부 모델 연결통합 관리 에이전트 선보여유럽 기업 3곳과 MOU 눈앞

김연수 한컴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컴
한글과컴퓨터(한컴) 2세인 김연수 대표가 회사의 운명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36년 된 사명을 바꾸고,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완전히 새로운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문서 편집 소프트웨어 기업 이미지를 벗고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건 김 대표가 스스로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선언은 단순한 전략 공개를 넘어 그의 경영 의지를 천명한 자리로 읽힌다.
김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 'HANCOM: THE SHIFT'에서 회사 사명을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HANCOM)'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1989년 창립 이후 36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한컴의 AI 전환 전략과 글로벌 사업 비전을 직접 공개하며 새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한컴이 꺼내 든 핵심 화두는 '소버린 에이전틱 OS'다. 공공·금융·국방처럼 데이터 주권이 민감한 산업군을 겨냥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AI 모델·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OS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빅테크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맡기기 어려운 영역에서 자체 AI 생태계를 갖추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이제는 AI가 스스로 일을 끝내고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에이전틱 OS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소버린 에이전틱 O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수치도 이 같은 전환에 힘을 실어준다. 한컴이 이날 공개한 AI 사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AI 패키지 매출은 89억원으로 전체 매출 증가분의 54.6%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AI 매출은 5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절반을 넘어섰다. 전체 매출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0.04%에서 올해 1분기 11.2%로 28배나 치솟았다. 신사업이 실제 실적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한컴은 국내에서 AI를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연결한 보기 드문 사례로 주목받는다. AI 전환을 외치면서도 수익 모델 부재로 고민하는 기업이 많은 가운데, 한컴은 기존 20만 고객 기반 위에 AI 기능을 얹어 신규 고객 확보 비용 없이 수익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기업 간 거래(B2B) 고객 중 AI 패키지 도입 비중은 1분기 기준 4.2%로, 출시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글로벌 빅테크 AI 제품 전환율(5%)에 근접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고객 가운데 54%는 갱신 과정에서 AI 패키지를 함께 선택했다. 김 대표는 "한컴은 준비 중인 AI 기업이 아니라 이미 AI로 돈을 버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기술 전략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한컴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대신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구조를 선택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팰런티어와 유사한 방식으로,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이 직접 시스템을 선택·통제할 수 있는 'AI 주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공략의 첫 무대는 유럽이다. 유럽은 강력한 규제 환경으로 인해 AI 주권 수요가 가장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유럽 현지 AI·데이터 기업 3곳과 업무협약(MOU)을 추진 중이며, 일부 계약은 다음달 안에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품 정책도 이번에 함께 바뀐다. '한컴오피스 2024'를 마지막으로 연식제 제품 출시를 중단하고, AI 기능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플랫폼 구조로 전환한다. 오피스 제품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겠다는 선언이다.
김 대표는 "문서를 넘어 데이터로, 컴퓨터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것이 한컴의 새로운 방향"이라며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새로운 36년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 박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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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시대 맞춰 검색 전면 개편…코딩 특화 AI로 오픈AI 추격
이데일리 | 김상윤(yoon@edaily.co.kr)

검색창 25년 만에 대수술…“AI에이전트가 예약·정보탐색 대신 수행”‘제미나이 3.5 플래시’ 공개…“오픈AI·앤스로픽보다 빠르고 저렴”AI코딩 시장 공략 본격화…월 100달러 개발자 구독상품도 출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이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 강화를 위해 검색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AI 기반 코딩 도구를 대거 공개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존 검색사업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AI 에이전트와 코딩 특화 AI를 앞세워 오픈AI와 앤스로픽 추격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회의(I/O 2026)에서 인공지능(AI) 및 확장현실(XR) 관련 신기술을 공개했다 |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회의(I/O 2026)에서 인공지능(AI) 및 확장현실(XR) 관련 신기술을 공개했다 | |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회의(I/O 2026)에서 인공지능(AI) 및 확장현실(XR) 관련 신기술을 공개했다 |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검색·AI 서비스 전반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AI가 회사의 모든 영역을 밝히고 있다”며 “끊임없는 제품 출시와 기술 발전이 이어지는 초고속 진보의 시기”라고 말했다.
구글은 우선 상징적 서비스인 검색(Search)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검색창 구조를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변경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생성형 AI와 챗봇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이 단순 키워드 대신 문장형·대화형 질문을 입력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새 검색창은 길고 복잡한 질문을 보다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용자는 텍스트뿐 아니라 파일·사진 등을 함께 업로드해 검색할 수 있게 되며 검색어 초안 작성 기능도 지원받는다.
구글은 AI 에이전트 기능도 검색 서비스 전반에 통합한다.
새 AI 기능은 이용자의 관심 주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식당이나 여행 예약을 대신 수행하며 건강 관련 정보 관리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용자는 브라우저 안에서 AI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해 뉴스 업데이트를 추적하거나 특정 상품을 찾고 행사 예약까지 맡길 수 있다.
검색 내부에는 코딩 기능도 결합된다. 이용자는 검색 과정에서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거나 시뮬레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리즈 리드 구글 검색 총괄은 “검색엔진의 장점과 AI의 장점을 결합하는 여정의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
검색서 AI로 중심 이동…“28년 만 최대 변화”
구글은 이미 지난해 I/O 행사에서 챗봇과 대화하듯 검색하는 ‘AI 모드(AI Mode)’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링크 목록 중심 검색 방식에서 벗어난 28년 만의 최대 변화로 평가됐다.
구글은 현재 AI 모드 월간 이용자 수(MAU)가 1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검색 결과 상단에 AI가 요약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AI Overviews)’ 기능도 확대 중이다. 다만 이 기능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지만 원문 사이트 클릭률 감소로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업계의 불만도 키웠다.
구글은 AI 챗봇 ‘제미나이(Gemini)’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앱 월간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 9억명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FT는 오픈AI 챗GPT의 주간 이용자 수가 이미 9억명 수준에 이른다고 전했다.
구글은 이날 제미나이 앱 디자인도 전면 개편했다. 회사 측은 이를 ‘뉴럴 익스프레시브(neural expressive)’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밝은 색상과 애니메이션, 햅틱 피드백 등을 적용해 AI 서비스의 상호작용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유료 구독자에게는 개인 맞춤형 아침 브리핑 서비스 ‘데일리 브리프(Daily Brief)’와 AI 비서 기능 ‘제미나이 스파크(Spark)’도 제공된다.
조시 우드워드 구글 부사장은 “스파크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로 제미나이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코딩 AI 시장 정조준…“오픈AI와 격차 줄인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분야 중 하나는 구글의 AI 코딩 시장 공략이다.
AI 코딩은 생성형 AI 시장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오픈AI와 앤스로픽, 코그니션AI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FT에 따르면 현재 AI 코딩 시장 점유율은 오픈AI·앤스로픽 등 경쟁사들이 약 40% 수준을 차지하는 반면 구글은 10∼15%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앤스로픽은 코딩 모델과 기업용 AI 제품 ‘코워커(Cowork)’ 인기에 힘입어 연간 환산 매출이 지난해 말 90억달러에서 올해 450억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내부에서도 AI 코딩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구글은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기반 도구들을 공개했다.
안티그래비티는 구글이 지난해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의 인력·기술을 24억달러에 확보한 뒤 구축한 플랫폼이다.
구글은 또 자사 주력 AI 모델의 새 버전인 ‘제미나이 3.5 플래시(Flash)’도 공개했다.
구글은 이 모델이 코딩에 최적화된 자사 최고 성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오픈AI의 ‘코덱스(Codex)’ 수준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처리 속도는 더 빠르고 비용은 절반 수준까지 낮췄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보다 강력하고 지능적인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데 큰 도약”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에는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버전 ‘프로(Pro)’ 모델도 공개된다.
“풀스택 AI 전략으로 승부”…구독상품·영상AI도 확대
구글은 AI 모델 운영 비용 절감 경쟁에서도 우위를 강조했다. 현재 AI 업계는 모델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AI 기업들은 서버 부족으로 서비스 장애와 사용량 제한 문제까지 겪고 있다.
구글은 자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풀스택(full-stack) AI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FT는 구글이 자체 칩·데이터센터·기초모델·서비스를 모두 직접 구축하는 전략을 통해 최근 18개월 동안 경쟁사와의 격차를 상당 부분 줄였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올해 AI 인프라 투자에 최대 19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 호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130%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5조달러에 근접했다. 현재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수준이다.
구글은 이날 개발자 대상 신규 AI 구독 서비스도 공개했다. 월 100달러를 내면 구글 AI 도구 접근 권한이 확대된다.
또 기존 최고급 AI 구독 서비스 가격은 월 250달러에서 200달러로 인하했다. 이는 오픈AI와 앤스로픽 요금 수준에 맞춘 조치다.
다만 구글은 더 높은 사용 한도와 유튜브, 대용량 클라우드 저장공간 등을 함께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날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옴니(Omni)’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오디오·영상 등을 활용해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자연어 대화 방식으로 영상 편집도 가능하다. 향후 이미지와 음성 생성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구글은 AI 영상 생성 기술 확산에 따라 딥페이크 표시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피차이 CEO는 행사 도중 자신이 오픈AI CEO 샘 올트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함께 햄버거를 먹는 합성 이미지를 보여준 뒤 “명백한 가짜다. 나는 햄버거를 먹지 않는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삼성·젠틀몬스터, 구글 스마트 안경 파트너로 참여…올가을 출시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구글이 19일(현지시간) '구글 I/O(Google I/O) 2026'에서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워비파커(Warby Parker)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올가을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오디오 안경과 디스플레이 안경 두 종류다. 오디오 안경은 음성으로 도움을 제공하고, 디스플레이 안경은 필요한 정보를 화면으로 보여준다. 두 제품 모두 손을 자유롭게 유지한 상태로 음성 명령을 통해 제미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오디오 안경이 먼저 출시된다.
오디오 안경은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거나 안경테 측면을 탭하면 제미나이에 접속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주변 사물 인식 및 질문 응답, 단계별 내비게이션, 통화·문자·메시지 요약 관리, 고품질 사진·동영상 촬영 및 편집, 실시간 음성·텍스트 번역이 있다. 우버(Uber) 차량 호출, 도어대시(DoorDash) 주문 등 외부 앱 연동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Android)와 iOS 스마트폰 모두와 호환된다.

이 제품은 퀄컴(Qualcomm)과 삼성이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구글은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 컬렉션에 포함될 첫 번째 디자인 두 가지를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주변에 맛집있어요”…티맵, 주행 중 ‘명소 추천’ 서비스 출시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경로 근처 맛집, 카페 등 자동 추천‘티맵 랭킹’ 기반 제공해 신뢰도↑

티맵모빌리티의 ‘주행중 어디갈까’ 서비스. 사진 제공=티맵모빌리티
내비게이션 경로를 따라 운행하면 주변에 있는 맛집, 카페, 드라이브스루 등 인기 방문지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티맵모빌리티는 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행중 어디갈까’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주행중 어디갈까’는 내비 화면 속 전용 아이콘 터치 한 번 만으로 즉시 이용 가능하며, 아이콘이 활성화되면 주행 중에도 인근의 명소를 탐색할 수 있다.
지도에 띄워진 추천 장소는 이용자들이 실제 방문해 점수를 매긴 ‘티맵 랭킹’ 기반의 평점과 함께 표시돼 신뢰도를 높였다. 추천 장소를 선택하면 대표 이미지와 함께 영업시간, 주차, 방문자 리뷰 등 장소 정보가 하단에 팝업으로 제공된다. 경유지 추가와 목적지 변경 등 주행 설정도 터치 한 번에 가능하며, 향후 방문을 위한 장소 저장도 가능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가 집이나 회사 등 익숙한 목적지로 이동할 때뿐만 아니라 낯선 지역에서 잠시 들를 곳이 필요할 때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주행 흐름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경로 선택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유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장소 추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이동 전 탐색 단계에서 주행 중 상황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티맵 이용 전반에서 장소 탐색과 이동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삼성, AI 스마트안경 공개…메타와 경쟁 본격화
이데일리 | 김상윤(yoon@edaily.co.kr)

워비파커·젠틀몬스터와 협업…올가을 출시 예정“오디오 글라스” 형태로 제미나이 탑재…핸즈프리 AI 기능 구현가격·제품명은 미공개…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은 2027년 출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마트안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메타가 선점한 스마트안경 시장에 이어 애플까지 진입을 준비하는 가운데 빅테크 간 차세대 웨어러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I/O)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기반 스마트안경 디자인과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제품은 미국 안경 브랜드 워비파커와 한국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업해 개발됐다. 올가을 출시 예정이지만 제품명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이번 제품을 ‘오디오 글라스(audio glasses)’라고 표현했다. 향후 렌즈에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증강현실(AR) 안경과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디스플레이 글라스(display glasses)’는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삼성전자가 하드웨어를 맡고, 구글이 AI 기술과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구글 AI 비서 ‘제미나이’와 긴밀히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길 안내를 받거나 음악을 재생하고, 음성 통화를 하며, 일정 추가와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형태로, 요리 보조나 이동 중 정보 검색 같은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
카메라 기능도 포함됐다. 사용자가 바라보는 사물 정보를 AI에 질문할 수 있으며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촬영 시에는 LED 표시등이 켜져 주변 사람들에게 카메라 작동 여부를 알린다.
샤흐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총괄 부사장은 성명에서 “지능형 안경은 AI를 일상 속에서 더욱 자연스럽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구글 AI와 안드로이드 생태계, 삼성의 모바일 하드웨어 역량, 워비파커와 젠틀몬스터의 디자인 경쟁력을 결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의 제이 김 부사장도 “새로운 AI 형태의 디바이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며 “각 기기 형태에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스마트안경 시장은 메타가 선도하고 있다. 메타는 레이밴과 오클리 브랜드를 보유한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AI 스마트안경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7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역시 2027년 첫 스마트안경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초기 제품 역시 구글·삼성 제품과 유사한 음성 기반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 검색, 25년만에 AI로 바뀐다…"이젠 제미나이처럼"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에이전트 기능도 품어…상시 백그라운드 검색·예약 도움 제공
![구글 I/O 개막
19일(현지시간)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행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 입구에 참석자들이 줄을 서 있다.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0/PGT20260520006601009_P4_20260520024514289.jpg?type=w860)
구글 I/O 개막19일(현지시간)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행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 입구에 참석자들이 줄을 서 있다.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마운틴뷰=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구글 검색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바뀐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새로운 '지능형 검색창'을 공개했다.
지능형 검색창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파일, 영상, 크롬 탭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검색에 활용할 수 있다.
텍스트를 길게 입력하면 자연스럽게 검색창의 크기를 확장하는 기능도 더했다.
또 검색어를 단순히 자동완성 해주는 수준을 넘어 AI 기반 제안을 통해 검색어나 질문을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추가됐다.
검색 결과 화면도 바뀐다. 화면 상단에 있는 'AI 개요'에서 챗봇 형태의 'AI 모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창이 도입돼 맥락을 유지한 채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 도표나 영상 자료, 위젯 등 시각화 자료를 즉석에서 생성해 보여주는 '생성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 기능이 올해 여름부터 추가된다.
결혼식 준비나 이사처럼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작업을 위한 검색도 도입된다. 이용자가 언제든 다시 돌아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일련의 업데이트는 사실상 구글 검색이 AI 챗봇 제미나이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것으로, 1997년 단출한 한 줄짜리 검색창으로 시작한 구글이 2001년 이미지 검색을 도입하면서 약간의 개편을 진행한 이후 가장 큰 변화다.
![구글 검색창에 등장한 대화창
[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0/AKR20260520004000091_01_i_P4_20260520024514295.jpg?type=w860)
구글 검색창에 등장한 대화창[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글 검색은 이용자가 매번 검색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알려주는 '정보 에이전트' 기능도 품었다.
예를 들어 원하는 조건의 주택 매물이 등록되거나,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한정판 신발이 출시되면 즉시 알려주는 식이다.
이 기능은 올해 여름 미국 내 구글 AI '프로', '울트라' 구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에이전트 예약 기능도 미국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가했다. 예를 들어 '금요일 밤, 6명이 이용 가능하고 늦게까지 식사가 가능한 노래방 찾기'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입력하면 비용과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곧바로 예약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된다.
구글 생태계 내 앱을 연결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맞춤형 검색도 가능하게 됐다. 현재 지메일과 구글 포토가 대상이며, 향후 구글 캘린더 연동도 추가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와 같은 맞춤형 검색에서 데이터 연결 권한은 전적으로 이용자가 보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검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AI 제품"이라며 "검색이라는 문제는 이제야 1% 풀렸다"고 말했다.
아직 99%에 해당하는 검색 기능이 풀이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향후 AI를 활용한 검색의 진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예고다.
comma@yna.co.kr
로보터블, F&B 양팔 휴머노이드 ‘제스트’ 공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美 외식산업박람회서 조리 특화 플랫폼 공개양팔 8자유도·멀티모달 센서 통합뒤집개 파지·양파 볶기 동작 실시간 시연통합 로봇 주방 ‘원키친’ 콘셉트도 전시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푸드앤드베버리지(F&B) 로보틱스 전문기업 로보터블이 미국 외식산업 박람회에서 조리 특화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로보터블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6 미국외식산업박람회’에서 F&B 특화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 ‘제스트(Zest)’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로보터블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6 미국외식산업박람회’에서 F&B 특화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 ‘제스트’를 선보였다. (사진=로보터블) | 로보터블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6 미국외식산업박람회’에서 F&B 특화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 ‘제스트’를 선보였다. (사진=로보터블) | |
로보터블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6 미국외식산업박람회’에서 F&B 특화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 ‘제스트’를 선보였다. (사진=로보터블) |
제스트는 오픈소스 로봇팔 ‘오픈암’을 기반으로 한 조리 특화 휴머노이드 연구 플랫폼이다. 양팔 각각 8자유도 구조를 갖췄으며, 로보터블이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센서 모듈을 통합했다. 센서 모듈에는 RGB 카메라, 깊이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전자코, 고화질 마이크 등이 포함됐다.
제스트는 비전·언어·행동을 통합한 VLA 모델을 자체 원격조작 데이터로 미세조정한 뒤, 보정 레이어와 작업 오케스트레이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동작한다.
이번 전시에서 제스트는 양팔로 뒤집개를 잡고 팬 위에서 양파를 볶는 동작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카메라로 장면을 인식해 도구 위치를 추정하고 파지 동작을 생성했다. 식당과 주방처럼 환경 조건이 매번 달라지는 현장에서 조리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한 접근이다.
로보터블은 통합 로봇 주방 플랫폼 ‘원키친’ 콘셉트 모형도 함께 전시했다. 원키친은 국·탕, 면, 튀김, 카페 등 공정별 조리 로봇을 자체 운영체제인 ‘원키친 운영체제’ 위에 통합한 시스템이다. 회사는 원키친을 실제 매출원이자 멀티모달 조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팩토리’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로보터블 관계자는 “조리는 변형되는 식재료, 후각·청각 신호, 열에 따른 물성 변화 때문에 기존 시뮬레이터만으로 학습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실제 운영 중인 주방에서 멀티모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제스트 학습으로 연결하는 폐쇄 루프가 기술적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최인현 로보터블 대표는 “제스트는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연구 시작점”이라며 “현장에서 검증된 F&B 로봇 사업 위에 조리 도메인 특화 피지컬 AI를 쌓아 올린다는 회사의 방향을 미국 시장에 정직하게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진욱 로보터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범용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이 모든 작업을 풀어내기 전에 좁은 도메인에 특화된 모델이 먼저 실용 단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조리라는 도메인에 깊이 들어가 도구 조작, 멀티모달 인식, 작업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합해 나가는 것이 제스트의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로보터블은 2020년 3월 설립된 F&B 로보틱스 전문기업이다.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CJ푸드빌, 빕스, 롯데, 아라마크, 세브란스병원, 커피스미스 등 국내 외식·식품제조 기업에 30건 이상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했다. 자체 브랜드 매장 ‘바이트바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KOIIA,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포럼’ 개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로레알코리아·HL그룹·무협 등 참여AI 스타트업 협력사례·혁신 전략 공유중견기업·스타트업 등 100여명 참석6월 ‘중견기업 신사업 빌드업 교육’ 진행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스타트업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6년 제 1회 중견-스타트업 상생포럼 단체사진 (사진=한국산업지능화협회) | 2026년 제 1회 중견-스타트업 상생포럼 단체사진 (사진=한국산업지능화협회) | |
2026년 제 1회 중견-스타트업 상생포럼 단체사진 (사진=한국산업지능화협회) |
행사에는 로레알코리아, HL그룹, 한국무역협회 등이 참여해 신성장동력 추진 전략과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혁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 등 총 4개 세션도 진행됐다.
인공지능(AI) 혁신 스타트업인 온텔리에이아이와 볼트에이아이는 중견기업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산업환경 변화와 미래 신사업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딥 체인지 부스 투어’도 함께 운영됐다.
‘똑똑한 신사업 창출 스토리’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로레알코리아, HL그룹, 온텔리에이아이,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실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시 고려사항, 조직 내부 혁신 자원 운영 방식, 신사업 추진 과정의 시행착오와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견기업, 스타트업, 투자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유 네트워킹을 통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및 사업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상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본부장은 “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견기업의 신사업 발굴과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중견기업과 중견후보기업의 신사업 창출을 지원하는 ‘중견기업 신사업 빌드업 교육’을 다음 달 25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 오픈AI와 ‘AI 보안 동맹’ 맺나…류제명 차관, 다음주 회동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오픈AI 핵심 위협정보 공유 체계 ‘TAC’ 참여 검토제이슨 권 CSO와 회동 유력앤트로픽·구글·MS와도 연쇄 접촉AI 고도화발 사이버 공습 맞서 글로벌 전선 구축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정부가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성형 AI 공룡인 오픈AI(OpenAI)와 손을 잡는다. 정부가 오픈AI의 글로벌 위협정보 공유 체계인 ‘TAC(Threat Analysis Center)’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인 가운데, 고위급 회담을 통한 관련 협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킥오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픈AI TAC 참여 여부에 대해 “다음주에 (오픈AI 측을) 만나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이미 실무적인 논의는 진행됐으며, 다음주 만남을 통해 어떤 수준에서 구체적인 협력이 가능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식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다음주 류 차관과 만날 오픈AI 측 인사는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전날인 18일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국가AI전략위원회, 인공지능안전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오픈AI 실무자 간의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며 사전 조율을 마쳤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킥오프회의' 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킥오프회의' 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킥오프회의' 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글로벌 AI 보안 전선 구축…앤트로픽·구글·MS와도 연쇄 접촉
오픈AI가 운영하는 ‘TAC’는 AI 모델을 악용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해킹, 악성코드 생성 등)을 방어하기 위해 주요 AI 기업과 각국 정부·보안기관이 실시간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이다.
정부는 최근 AI 기술을 접목한 사이버 공격 위험이 급증함에 따라 오픈AI뿐만 아니라 앤트로픽(Anthropic)의 보안 체계인 ‘글래스윙’ 참여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방위적 보안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류 차관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도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픈AI와의 최종 협력 성사에는 외교적 조율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류 차관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미국 정부 기관과 긴밀히 논의되는 영역도 있다”며 “회사 측 결단만으로 되는 사안은 아닌 것 같으며, 일본의 사례처럼 외교적인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협력이 구체화되면 국내 참여 창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AI안전연구소, 금융보안원 등 국내 전문 기관들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신고 없어도 ‘직권조사’…국정원 민간 개입 우려엔 “선 그어”
한편,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한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상시 사이버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오는 10월 1일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시행되면, 중대한 침해사고 정황이 명백하거나 국민적 피해 확산 우려가 큰 경우 기업의 자진 신고가 없더라도 정부가 직접 현장 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 ‘직권조사권’이 발동된다. 이날 출범한 심의위는 이 과정에서 직권조사의 필요성과 사업장 출입 등 현장조사 여부를 심의하는 법정 위원회다. 정부는 법 시행 전이라도 발생할 수 있는 중대 해킹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를 약 4개월 앞당겨 선제 가동했다. 법 시행 전까지는 자문위 형태로 운영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직권조사를 계기로 국가정보원이 민간 기업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류 차관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류 차관은 “국정원은 국가 배후 세력이나 국제 테러 집단의 명확한 징후가 있을 때만 법에 따라 개입하는 것”이라며 “이번 심의위에 금융보안원이나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직접 참여시킨 것은 침해사고 발생 시 국가 안보 위협이나 국제 테러 조직과의 연계 정황을 빠르게 판단해 대응 실기를 막기 위한 유기적 구성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10월 법 시행 전까지 직권조사 발동에 대한 세부 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류 차관은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정례적인 위원회 틀에 갇히지 않고, 화상 등을 통해 즉시 상황을 공유하고 판단하는 유연한 상시 대응 체계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보안/해킹
과기정통부,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사전 가동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민관 협력으로 침해사고 선제 대응 준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무실에서 19일 열린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킥오프회의’ 에서 류제명(앞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민·관 보안 전문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사전 가동하면서 19일 첫 회의(킥오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침해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가 객관적·전문적 심의 과정을 바탕으로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해 신설한 법정 위원회다. 침해사고 정황이 명백하거나 국민적 피해가 우려되는 중대한 침해사고의 경우, 선제적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기업의 신고 없이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직권조사 가능하다.
이 법령은 올해 10월부터 적용 예정이나, 과기정통부는 그간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침해사고에 대응하고 민관협력 기반 대응체계를 조기 안착시키고자 위원회를 앞당겨 출범시켰다. 학계와 보안업체 등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금융보안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전문기관을 포함해 총 13인으로 구성했다. 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조사 대상 기업과의 이해관계가 확인될 경우엔 심의 참여를 즉시 제한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원회는 향후 발생할 침해사고에 대해 △침해사고 발생 여부(정황)에 대한 직권조사 필요성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필요성 △현장조사(사업장 출입 등)에 관한 사항 △그밖에 침해사고 조사에 필요한 사항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다만, 법이 본격 시행되는 올해 10월 1일 전까지는 ‘자문위원회’ 역할로서 신속한 사고 대응을 지원하며, 법 시행 후 즉시 전환될 수 있도록 위원회 체계 및 운영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민간위원들이 참석해 법 시행 전 사전운영을 통해 완결성 있는 가동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위원회 심의 방식과 운영 절차 등 구체적인 가동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지능화되는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류 차관은 “AI기술 발전에 따라 사이버공격의 고속화·자동화·고도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침해사고 발생 초기 신속한 원인 파악과 선제적 대응은 추가피해 확산을 막는 핵심요소”라며 “법 시행 전이라도 위원회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조기에 안착시키고, 격변하는 사이버위협 속에도 흔들림 없는 민간부문 사이버보안 복원력을 견고히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센피엔에스, 블랙베리와 국내 위기대응 시장 공략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블랙베리 주요 솔루션 국내 공급

송한진(왼쪽) 블랙베리코리아 지사장과 박원규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가 파트너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이티센피엔에스
아이티센그룹의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티센피엔에스는 글로벌 지능형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블랙베리(BlackBerry)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 국내 시장에 블랙베리의 주요 보안 및 위기 대응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에 공급되는 블랙베리의 솔루션은 △실시간 위기 대응 커뮤니케이션 및 인원 안전관리 플랫폼(BlackBerry AtHoc) △미션 크리티컬 통신 보안(BlackBerry SecuSUITE)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BlackBerry UEM) △임베디드 소프트웨어(QNX) 등이다. 공공·금융·국방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자사 강점인 생체인증 기반 보안 기술과 양자내성암호(PQC) 역량을 블랙베리의 솔루션과 결합해 한층 고도화된 통합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미 팔로알토네트웍스, 사이버아크 등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증, 접근제어, 네트워크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에 이르는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데다 블랙베리와의 협력도 더해 ‘AI 기반 통합 보안·위기대응 플랫폼’을 마련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원규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블랙베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고객에 한층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과 위기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AI기반 통합 보안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한진 블랙베리코리아 지사장은 “아이티센피엔에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및 기업의 중요 인프라 보호는 물론, 위기상황 속에서도 운영 연속성과 보안을 보장하는 디지털 회복탄력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신석민 서울대 교수, 화학연 18대 원장 선임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한국화학연구원 신석민 신임 원장.NST제공
한국화학연구원의 18대 원장이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9일 제24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석민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를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세웅 신임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회장, 대한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신 원장은 20일 김영식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아 2029년 5월 19일까지 3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해킹 신고 안 해도 정부가 캔다"…10월 '직권조사' 전 민관 방어선 선제 가동(종합)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과기정통부,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출범…법 시행 전 자문기구로 먼저 출범학계·보안업체 등 최고 전문가 13명 구성…이해관계 위원은 제외미토스·오픈AI 등 최신 고성능 AI 악용 사이버 공격 위협 대응도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0월 1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19/NISI20260519_0002139915_web_20260519164817_20260519170619238.jpg?type=w860)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0월 1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오는 10월부터 중대한 해킹 사고에 대해 정부 직권조사가 가능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법 시행에 앞서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미리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마련된 법정위원회다. 과기정통부는 법 시행에 앞서 일정을 앞당겨 선제 가동하기로 했다. 법 시헹 이전까지 위원회는 자문 기구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학계, 민간 보안업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등 최고 전문가 13명으로 구성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 대상 기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은 심의에서 즉시 제외된다.
이날 회의에서 류재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위원회가 단순한 법 시행 준비 절차가 아니라,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미리 가동해보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민간과 공공 영역을 넘나들며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공공기관 내부 협업은 물론 민간 전문가 참여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취지다.
류 차관은 "미토스나 오픈AI의 최신 프론티어 모델과 같은 고성능 인공지능(AI)이 사이버 보안에 주는 영향도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공격 양상을 보면 민간과 공공 분야를 넘나드는 사이버 공격이 이뤄지고 있어 민관 협력과 정부·공공기관 내부 협업이 더욱 긴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 시행일인 10월 1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위원회를 선제 가동하는 것과 관련, "법적 효력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자문기구 성격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 기간 중대 침해사고 대응 절차와 민관 합동 대응 구조를 미리 점검하겠다고 했다.
류 차관은 “법 시행 이전이라도 하루속히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가동해 침해사고에 공동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0월까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컨트롤 체계를 시험해보고, 예방과 신속한 판단, 대응, 회복에 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법 시행 이후에는 위원회 판단에 따라 기업이나 기관이 침해사고를 신고하지 않더라도 민관 합동조사단이 직권으로 조사를 시작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된다.
류 차관은 이 같은 권한이 신속 대응을 위한 장치인 동시에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전문성과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해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후 대응보다 예방 측면에서도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위원회가 대면 회의 날짜를 정해 운영하는 형식적 회의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토스처럼 보안 업계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벤트가 생길 때마다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상시 운영되는 체계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값 폭등에 보안인증 비상…중소 IT 기업엔 '직격탄'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생성형AI가 만든 이미지
글로벌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보안인증 유지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서버 교체 비용이 급증하면서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중소기업 A사는 최근 정보보호 인증 대응을 위해 추진하던 서버 인프라 교체 투자를 보류했다.
해당 기업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유지를 위해 기술지원이 종료된 EOS(End of Support) 서버 교체를 계획했으나, 예상치 못한 부품 가격 급등으로 투자 집행이 연기했다.
ISMS는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가 기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심사하는 인증으로, 최초 취득 시 3년의 유효기간이 부여된다. 다만 인증 기간 동안에도 매년 사후심사를 받아야 하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사후심사를 이행하지 않으면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
A업체는 지난해 사후 심사에서 EOS 서버를 지적받고 투자 계획을 제출해 인증을 유지했다. 이에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서버 교체를 포함한 인프라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고 약 20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나 올해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필요 투자액이 80% 이상 증가했다.
A사 관계자는 “64GB 메모리는 약 5배 수준으로, 3.84TB SSD는 6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며 “중앙처리장치(CPU)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서버 구축 비용이 급증했다”고 토로했다.
대기업도 서버 교체 부담은 마찬가지다. 비용을 감내하더라도 일괄 교체시 차년도 보안투자액이 역성장한다는 점은 경영진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다.
최근 국내 제조 대기업 B사는 ISMS-P 심사에서 EOS 자산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B사 관계자는 “제조업 특성상 레거시 시스템이 많아 EOS 비율이 상당히 높다”며 “작년에 사고가 많아 EOS 자산에 대한 해결방안을 명확히 제시하라는 요구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반도체 가격 급등은 메모리 공급 축소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서버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반 서버용 부품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상승한 구조다.
문제는 보안인증 구조상 서버 교체가 사실상 필수라는 점이다. ISMS는 자산 관리와 취약점 대응을 핵심 통제 항목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EOS 장비는 교체 또는 별도 통제가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된다. 투자 지연 시 인증 기준 충족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중소 IT 기업으로 갈수록 부담이 커진다. 서버 교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의 경우 인증 유지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ISMS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요구돼 인증이 취소될 경우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KISA 관계자는 “ISMS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결함 사항에 대해서는 대표이사 확인 등을 거쳐 일정 기간 유예가 가능하다”며 “다만 이는 심사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판단되는 사안으로, 모든 기업에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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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AI 인프라 '끝판왕' 노린다…스토리지·보안·자동화 전면 개편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DTW 2026] 아서 루이스 사장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풀스택 AI 인프라로 주도"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겨냥해 차세대 스토리지·서버·사이버 복원력·자동화 포트폴리오를 대거 공개하며 AI 네이티브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데이터 준비부터 추론·보안·자동화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인프라를 통해 기업들의 에이전틱 AI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서 루이스 델 테크놀로지스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부문 총괄 사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더 이상 미래 비전이 아니라 지금 구축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우리는 데이터·컴퓨팅·네트워크·보안·자동화를 통합한 AI 인프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은 이날 행사에서 스토리지와 서버, 네트워크, 사이버 복원력, 프라이빗 클라우드, 자동화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신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AI 워크로드 폭증과 에이전틱 AI 확산에 맞춰 기존 데이터센터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는 전략이다.

아서 루이스 델 테크놀로지스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부문 총괄 사장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데이터가 경쟁력"…델 AI 데이터 플랫폼 전면에
루이스 사장은 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 준비와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꼽았다. 그는 "대부분 기업 데이터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저장돼 있으며 프론티어 모델조차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AI에 적합한 형태로 정제·구조화·오케스트레이션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델은 '델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플랫폼은 ▲데이터 준비 ▲분산형 추론 ▲스토리지 계층 등 3단 구조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계층인 데이터 준비 영역에는 '델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이 적용됐다.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이 플랫폼은 구조화·비구조화·멀티모달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제하고 AI 학습·추론에 적합한 형태로 변환한다. 영상 키프레임 분리와 오디오 전사, 민감정보 제거, 벡터화, 메타데이터 강화 등도 자동화한다.
스토리지 전략도 대폭 강화했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병렬파일시스템(PFS) 기반 신규 플랫폼 '라이트닝'과 차세대 스토리지 인프라 '엑사스케일'을 공개했다.
루이스 사장은 "라이트닝은 랙당 초당 150기가바이트(GB) 처리량을 제공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병렬 파일 시스템"이라며 "GPU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분산형 추론 환경 성능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사스케일은 파워스케일과 오브젝트스케일, 라이트닝, 파워플렉스를 하나의 랙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한 AI 전용 스토리지 인프라"라며 "극한 규모 AI와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선도적 스토리지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루이스 사장이 파워스토어 엘리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아울러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파워스토어 엘리트'도 공개했다.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하드웨어, 무중단 업그레이드 구조를 결합한 신규 데이터 플랫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워스토어 엘리트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배 높은 성능과 4배 이상 향상된 처리량을 제공한다. 단일 3U 어플라이언스 기준 최대 5.8PB 유효 용량과 업계 최고 수준인 6:1 데이터 절감 보증도 지원한다.
루이스 사장은 "파워스토어 엘리트는 업계 어떤 경쟁사도 제공하지 못하는 수준의 밀도와 성능,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라며 "컨테이너 기반 구조 덕분에 향후 워크로드 변화와 신기술 등장에도 유연하게 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서버·네트워크 공개…"AI 데이터센터 새 기준"
델은 AI 서버 포트폴리오도 대폭 확장했다.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기반 '델 파워엣지 XE9812'를 비롯해 최대 144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단일 랙에 탑재할 수 있는 신규 액체냉각 서버군도 공개했다.
또 18세대 파워엣지 서버 포트폴리오도 함께 발표했다. 엔비디아 GPU를 비롯해 AMD와 인텔의 최신 CPU를 지원하며 데이터베이스와 가상화, AI 워크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범용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네트워크 부문에선 엔비디아 스펙트럼-X와 브로드컴 토마호크 기반 신규 파워스위치 제품군을 공개했다. 델은 최대 496Tbps 스위치 용량과 AI 최적화 네트워크 운영체제 'SONiC' 기반 구조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루이스 사장은 "에이전틱 AI 환경에선 에이전트 간 실시간 데이터 교환과 추론 요청이 폭증하게 된다"며 "네트워크가 병목이 되면 GPU 역시 멈추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GPU 자체보다 GPU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컴퓨팅·네트워크·냉각·전력까지 통합 설계한 랙스케일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사장이 새로운 서버·네트워크 제품군의 성능을 소개했다.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AI 시대 보안은 필수 조건"…사이버 복원력 강화
델은 AI 시대 핵심 과제로 사이버 복원력도 강조했다. 랜섬웨어와 AI 기반 공격 확산 속에서 데이터 보호와 복구 체계를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루이스 사장은 "오늘날 랜섬웨어 공격 94%는 백업 워크로드를 겨냥하고 있다"며 "범용 인프라 기반 백업 시스템만으로는 AI 시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델은 신규 통합 플랫폼 '파워프로텍트 원'을 공개했다. 기존의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매니저와 데이터도메인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보호·탐지·복구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워프로텍트 원은 관리 부담을 최대 50% 줄이고 데이터 절감 효율과 복구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AI 기반 랜섬웨어 탐지 솔루션 '델 사이버 디텍트'는 99.99% 정확도로 위협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자동화도 전면 확대
델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자동화 플랫폼 전략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뉴타닉스, 레드햇, VM웨어 등 주요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개방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분리형 구조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대비 최대 65%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과 '델 오토메이션 스튜디오'도 선보였다. 생성형 AI 인터페이스와 에이전틱 자동화를 결합해 인프라 운영·모니터링·워크플로우 구축을 자동화한다는 방침이다.
루이스 사장은 "AI 시대 데이터센터는 단순 하드웨어 집합이 아니라 스스로 최적화하고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엔드투엔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AI 네이티브 전환 늦으면 뒤처진다…기업 운영모델 자체 바꿔야"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DTW 2026] 토큰 경제·에이전틱 AI 시대 개막…온프레미스 AI 전략 전면에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기업은 더 이상 미래 비전이 아닙니다. 이제 기업 운영 구조 자체를 완전히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제프 클라크 델 테크놀로지스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클라크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기업 운영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순 생성형 AI 활용 단계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기업 의사결정과 운영 체계 전반을 바꾸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AI 전환은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변화는 12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일어났다"며 "AI는 이미 변곡점을 넘어섰고 이제 모든 기업이 AI 네이티브 운영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 클라크 델 테크놀로지스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클라크 부회장은 AI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모델 가격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토큰 사용량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AI 모델 비용은 1년 사이 약 80% 하락했지만 추론 토큰 사용량은 320배 증가했다"며 "비용이 낮아질수록 사용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컴퓨팅 시장에서 반복됐던 현상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기업들은 더 이상 'AI를 도입해야 할까'를 묻지 않는다"며 "대신 얼마나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크 부회장은 AI 생산성이 극단적으로 비선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실제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일부 인력이 조직 전체 성과 대부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AI 시대 경쟁력은 단순 인력 규모가 아니라 AI 활용 역량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크 부회장은 AI 시대 핵심 변화로 '토큰 경제(Tokenomics)'도 제시했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인지 노동을 대체하면서 비용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기존 여러 팀이 며칠 또는 몇 주 걸리던 업무를 몇 분 만에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 비용 구조는 인건비 중심에서 토큰 소비 중심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델은 이에 맞춰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을 위한 5대 전략도 제시했다. ▲AI 준비형 데이터 기반 구축 ▲분산형 AI 인프라 ▲자율형 시스템 보안 ▲AI 통합 스택 ▲토큰 기반 운영 최적화 전략 등이다.
특히 클라크 부회장은 데이터 전략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기업 데이터는 여전히 사일로에 갇혀 있고 80~90%는 비정형 데이터 상태로 남아 있다"며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AI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AI를 데이터 가까이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론 중심 AI 시대에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뿐 아니라 엣지와 PC까지 연결되는 분산형 AI 구조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가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행사에선 델과 구글 클라우드 간 협력 확대 방안도 공개됐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발표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이제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자체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에서도 활용하길 원하고 있다"며 "델과 함께 완전 격리형 온프레미스 AI 환경과 보안 중심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델 AI 인프라 기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한다. 규제 산업과 공공 부문을 겨냥한 '에어갭' AI 환경 구축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데이브 모린 오픈클로 재단 공동 창립자 겸 이사회 멤버는 "기업은 자신만의 AI를 직접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보안과 데이터 관측 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엣지 기반 AI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AI 에이전트는 막대한 토큰 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로컬 AI 환경에선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으면서도 훨씬 효율적으로 AI를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모린 오픈클로 재단 공동 창립자 겸 이사회 멤버(왼쪽)가 엣지 AI를 강조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에 맞춰 클라크 부회장은 델 AI 팩토리 전략과 AI 워크스테이션 신제품도 직접 소개했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GB10·GB300 기반 신규 AI 시스템과 액체 냉각 기반 랙스케일 인프라 등을 공개하며 엣지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이어지는 풀스택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클라크 부회장은 "AI 네이티브 기업은 더 이상 미래 비전이 아니라 지금 구축되고 있는 운영 모델"이라며 "델 역시 내부적으로 수천 개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하며 AI 기반 기업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 시대 승자는 기존 운영 방식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구조로 전환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들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인프라, 보안, 운영 전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 보안책임자 "AI 시대, 막는 것만으론 부족…사이버 복원력이 생존 좌우"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DTW 2026] 존 시모니 CSO "온프레미스·제로트러스트 기반 복원력 강화해야"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엔 공격을 막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업이 얼마나 빠르게 복구하고 비즈니스를 정상화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존 시모니 델 테크놀로지스 최고보안책임자(CS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AI 확산과 함께 사이버 공격 규모와 복잡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기존 침해 방지 중심 보안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AI 시대 핵심은 '사이버 복원력' 확보라는 설명이다.

존 시모니 델 테크놀로지스 CSO (사진=지디넷코리아)
시모니 CSO는 "과거에는 보호와 방어가 보안 전략 최우선 과제였다면 이제 고객들은 얼마나 빠르게 복구하고 운영을 재개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사이버 복원력은 이제 기업 운영에서 사실상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로트러스트 전략 역시 단순 방어 개념을 넘어 복원력 강화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침해 가능성을 전제로 피해 범위를 최소화하고 탐지·대응·복구 속도를 높이는 구조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시모니 CSO는 "제로트러스트 인프라는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더 빠르게 대응하고 피해 범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델은 이를 내부 보안 체계뿐 아니라 제품과 솔루션 전반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랜섬웨어 시대 핵심은 복구 준비"
그는 랜섬웨어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데이터 복구 역량을 꼽았다.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핵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복구할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모니 CSO는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사이버 볼트'나 '에어갭' 기반 보호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라며 "실제 공격이 발생하면 복구 옵션 자체가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지조차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조직도 많다"며 "단순 백업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데이터를 어떤 순서로 복구할지 사전에 정교하게 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해복구(DR)와 사이버 복원력은 다른 개념이라고도 강조했다. 기존 DR이 시스템 우선순위 정도를 나누는 수준이었다면, 사이버 복원력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데이터 의존성까지 포함한 훨씬 세밀한 준비 체계라는 설명이다.
시모니 CSO는 "복원력이 높은 기업들은 첫 번째로 무엇을 복구하고 아홉 번째와 아흔 번째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명확히 알고 있다"며 "이는 단순 IT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준비 태세와 운영 전략의 영역"이라고 짚었다.
온프레미스 AI 강조…"기업 고유 데이터가 경쟁력"
AI 시대 데이터 보호 전략과 관련해선 온프레미스 기반 AI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고유 데이터와 규제 준수 요구사항이 AI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는 판단이다.
시모니 CSO는 "AI 프로젝트 성공 여부는 결국 데이터 품질과 관리 수준에 달려 있다"며 "기업들은 자신이 어떤 데이터를 갖고 있는지, 얼마나 민감한 데이터인지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온프레미스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기업들은 데이터가 회사 내부에 남아야 하는지, 국가 내에 보관돼야 하는지 직접 통제하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시모니 CSO는 온프레미스 AI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특히 퍼블릭 AI 모델 시대일수록 기업 고유 데이터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모니 CSO는 "모든 기업이 같은 공개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지만 진짜 차별화 요소는 각 기업이 가진 프라이빗 데이터"라며 "가장 성공적인 기업은 자신들만의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은 이에 맞춰 온프레미스 AI와 사이버 복원력을 결합한 '파워프로텍트' 솔루션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랜섬웨어 탐지와 복구 기능을 제품군 전반에 통합해 복구 속도와 위협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시모니 CSO는 "AI 기술을 제품 내부에 통합해 랜섬웨어를 더욱 정교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전 세계 실제 침해 사고 대응 과정에서 얻은 포렌식·위협 인텔리전스 경험이 제품 설계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AI 악용 증가…"공격 규모·복잡도 더 커질 것"
그는 AI가 사이버보안 자체를 강화할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했다. 방대한 로그와 이상 징후를 분석해야 하는 보안 영역 특성상 AI가 특히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시모니 CSO는 "사이버보안은 데이터와 잡신호(노이즈)가 너무 많고 공격 규모도 매우 크다"며 "AI는 대규모 데이터와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는 데 강점이 있기 때문에 보안 영역과 매우 잘 맞는다"고 말했다.
다만 동시에 AI 기반 공격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모니 CSO는 "인류 역사상 모든 강력한 기술은 좋은 방향과 나쁜 방향 모두에 활용돼왔다"며 "범죄 조직과 악의적 공격자들 역시 AI를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고 공격 횟수와 정교함, 복잡도 모두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때문에 기업들은 단순 보안을 넘어 복원력과 준비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제품과 서비스,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멘로시큐리티 "금융권서 우리 RBI 사용 가능"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김동유 한국지사장 "금보원 발표 '내부 업무망 도입 가능한 SaaS'에 포함"
미국계 글로벌 보안기업 멘로시큐리티(한국지사장 김동유 )는 금융보안원이 발표한 ‘내부 업무망 도입 가능한 SaaS 제공자 평가 결과 충족 목록’에 자사 RBI(Remote Browser Isolation) 서비스가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시행한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 개정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금융회사가 내부 업무망에서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마련한 제도다. 금융당국은 침해사고 대응기관 평가를 통과한 SaaS만 내부 업무망에서 활용 가능하게 했다.
멘로시큐리티는 이번 목록에 글로벌 주요 SaaS 기업들과 함께 포함되며 금융권에서의 기술력과 보안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금융권 시장에서 이미 다양한 공신력을 확보해왔다.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관련 보안 요구사항 대응은 물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및 GS(Good Software) 인증 획득 등을 통해 국내 금융 및 공공 시장에서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멘로시큐리티 핵심 기술인 RBI는 사용자가 인터넷이나 SaaS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때 웹 콘텐츠를 사용자 단말기에서 직접 실행하지 않고, 클라우드 상의 격리된 원격 브라우저 환경에서 실행하는 보안 기술"이라면서 "사용자는 안전하게 렌더링된 화면만 전달받기 때문에 악성코드, 랜섬웨어, 피싱 사이트, 제로데이 공격 등 웹 기반 위협이 단말기에 직접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기존 보안 솔루션이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방식이었다면 RBI는 애초에 웹 코드 자체가 사용자 단말기에 도달하지 않도록 분리(Isolation)하는 구조를 적용해 보다 근본적인 보안 방식을 제공한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나 파일리스(Fileless)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 차세대 보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멘로시큐리티는 "RBI 기술 기반으로 안전한 인터넷 접근은 물론 SaaS•생성형 AI 사용 환경 보호, 데이터 유출 방지(DLP), 피싱 방어, 브라우저 기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최근 금융권이 SaaS와 생성형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브라우저 기반 업무 환경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RBI 기반 보안 모델이 차세대 금융 보안 아키텍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유 멘로시큐리티 한국지사장은 “기존 금융권 보안은 외부 인터넷을 차단하는 방식에 집중돼 있었지만, 이제는 SaaS와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멘로시큐리티는 RBI 기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통해 금융권이 사용자 경험 저하 없이 안전하게 SaaS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멘로시큐리티는 금융권 SaaS 보안 기준 충족 뿐 아니라 CSP 대응, 혁신금융서비스, GS 인증 등 국내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보안 및 기술 검증을 확보해왔다”며 “앞으로도 금융권 디지털 혁신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며 국내 금융시장 내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멘로시큐리티는 웹•이메일•문서를 통한 멀웨어, 피싱,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글로벌 보안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다.
윤선생, AI 튜터 영어 학습 서비스 개발한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대화형 AI 기업 네오사피엔스와 사업협약 체결
![윤수 윤선생 공동대표(왼쪽)와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가 지난 5월18일 서울 강동구 윤선생 본사에서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선생]](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9/0002228403_001_20260519204109888.jpg?type=w860)
윤수 윤선생 공동대표(왼쪽)와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가 지난 5월18일 서울 강동구 윤선생 본사에서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선생]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이 인공지능(AI) 튜터 영어 학습 서비스 개발을 위해 '네오사피엔스'와 협력한다.
19일 윤선생에 따르면, 대화형 AI 솔루션 기업 네오사피엔스와 AI 튜터 영어 학습 서비스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윤선생의 원어민 화상 영어 서비스 '튜잇'에 네오사피엔스의 대화형 AI 솔루션인 '네오나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 튜터 기능을 신설하고, 학습자가 외국인 튜터와의 화상 수업에 앞서 AI와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튜터'는 음성 기반의 대화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튜잇 이용자는 화상 수업 시작 전 5~10분 동안 AI 튜터와 교재 내용을 기반으로 예습 대화를 나누게 된다.
윤수 윤선생 공동대표는 "이번 AI 튜터에는 윤선생의 영어 교육 노하우와 ‘튜잇’의 원어민 수업 데이터가 고스란히 담길 것"이라며 "네오사피엔스의 음성 AI 기술을 결합해 ‘튜잇’ 학습자들이 외국인 튜터와의 화상 수업에 더욱 자신감 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AI 튜터에는 튜잇 파일럿 기간 동안 원어민 수업을 분석해 구조화한 윤선생만의 수업 방식이 그대로 담겼다. 예를 들어 학생이 답하기 어려워하면 단계별로 힌트를 주고, 칭찬 중심으로 피드백을 건네는 방식이다.
여기에 네오나의 스마트 이모션과 스트리밍 기술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칭찬과 격려 등 감정이 실시간으로 목소리에 반영되며, 700종 이상의 캐릭터 보이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윤선생과의 협업은 자체 기술로 구현한 대화형 AI가 초등 화상영어 학습 환경에 도입되는 사례"라며 "교육·고객센터·미디어 등 음성 대화 수요가 높은 산업에 네오나 에이전트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윤선생과는 AI 튜터 기능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파-에듀클라우드닷컴, AI기반 음악교육 협력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버클리음대 출신 '모두의음악' 운영기업..."케이팝 콘텐츠 IP 및 음원 신사업 발굴 등 힘 모아
음악교육 플랫폼 '모두의음악'을 운영하고 있는 고파와 에듀테크 AI음악 제작 전문 기업 에듀클라우드닷컴은 AI 기반 음악교육 사업 및 케이팝 IP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버클리음대 출신 동문들과 함께 오랜시간 축적해온 음악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고파와 AI 음악 제작관련 자체기술과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맞춤형 성장 컨설팅 지원에 대한 역량을 가진 에듀클라우드닷컴이 결합, AI를 활용한 음악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사는 우선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음악교육 모델을 고도화하고, 향후 교육 과정에서 축적하는 콘텐츠를 지적재산권(IP)과 함께 음원 사업으로서도 확장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AI를 활용한 음악 교육 사업 모델 개발 및 공동 추진 △교육과 문화 융합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유통 협력 △케이팝 지적재산권(IP) 사업 발굴 및 사업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음악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구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버클리음대 출신 모두의음악 운영사 고파와 에듀클라우드닷컴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AI음악교육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두 회사 임원들이 MOU를 맺고 있다.
특히, 고파는 약 12년간 자체 투자를 통해 음악 교재 220여 권과 교육 동영상 6000개 이상을 제작, 이 콘텐츠를 '모두의음악' 플랫폼에 적용, 이에 기반한 음악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엔 고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음원 제작 및 신인 육성 등 신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정장민 고파 대표는 "AI 음악교육은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가르치는 차원을 넘어, 창작과 교육의 연결 가능성을 넓히는 작업"이라며 "장기적으로 콘텐츠 IP화와 음원 사업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음악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성훈 에듀클라우드닷컴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AI 음악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고파의 음악교육 전문성과 결합, 차세대 음악 에듀테크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교육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는 지금] "코파일럿 원조 흔들린다"…MS, 깃허브 AI 주도권 약화에 내부 경고등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코파일럿 원조 흔들린다"…MS, 깃허브 AI 주도권 약화에 내부 경고등](/api/uploads/news-260520-0933bed3-26.png)
커서·클로드 코드 공세에 코파일럿 우위 흔들…MS, 깃허브 재편 속도
마이크로소프트(MS) 내부에서 깃허브의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이 AI 코딩 시장을 연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커서(Cursor),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Claude Code), 리플릿(Replit) 등 에이전트형 개발 도구가 빠르게 부상하면서 초기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다고 봐서다.
18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MS 경영진은 최근 깃허브의 AI 리더십 약화를 내부적으로 경고했다.
특히 제이 파리크 MS 코어AI 부문 책임자는 깃허브가 직면한 상황을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깃허브가 코파일럿으로 AI 코딩 도구 시장을 개척했지만 최근 경쟁 제품의 확산 속도와 개발자 사용 경험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이미지=깃허브)
이번 우려는 깃허브의 MS 내 위상이 달라지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깃허브는 2018년 MS에 인수된 뒤에도 개발자 커뮤니티와 오픈소스 생태계 특성을 고려해 비교적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토머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뒤 후임 CEO가 선임되지 않았고 점차 깃허브 리더십은 MS 코어AI 조직에 보고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이는 깃허브가 MS와 느슨하게 연결된 개발자 플랫폼에서 MS AI 개발 전략의 핵심 실행 조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MS는 오픈AI 협력, 애저 클라우드, 비주얼스튜디오, 깃허브를 묶어 AI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구도에서 깃허브는 개발자가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배포하는 접점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에선 코파일럿의 경쟁력 약화가 단순한 자회사 제품 이슈를 넘어 MS 전체 AI 전략의 부담으로 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MS가 AI 인프라와 모델 생태계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개발자 접점에서의 주도권 약화가 향후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I 코딩 도구 시장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코파일럿은 개발자가 작성 중인 코드를 자동완성하거나 추천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키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연어 지시를 바탕으로 파일 수정, 테스트, 디버깅, 리팩터링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도구가 주목받고 있다. 개발자가 원하는 기능이 단순 코드 제안에서 개발 작업 전반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흐름에서 커서는 개발자 친화적인 통합개발환경(IDE)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도 장문 코드 이해와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을 강점으로 개발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리플릿 역시 웹 기반 개발 환경과 AI 기능을 결합해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깃허브 역시 '코파일럿 워크스페이스' 등을 선보이며 에이전트 환경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실제 제품 경험과 개선 속도에서는 신흥 AI 코딩 도구들이 더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AI 코딩 도구가 개발자 업무 흐름 깊숙이 들어갈수록 기존 플랫폼 지위만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비스 안정성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디인포메이션은 깃허브가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주요 고객 불만을 샀다고 전했다. 깃허브는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쓰이는데, 장애가 반복될 경우 AI 기능 경쟁력뿐 아니라 플랫폼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용 구조 변화도 깃허브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깃허브는 코파일럿 과금 체계를 사용량 기반으로 전환 중으로, 이는 최근 고성능 AI 모델 호출과 토큰 사용량이 늘면서 추론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코파일럿의 향후 경쟁력이 AI 코딩 도구 시장의 주도권을 가를 변수로 보고 있다. 최근 AI 코딩 경쟁은 모델 성능을 넘어 실제 개발 업무 적용성으로 평가 기준이 넓어지고 있다. 개발자가 기존 업무 흐름 안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지, 기존 코드베이스를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는지, 복잡한 작업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처리하는지가 주요 경쟁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깃허브는 여전히 개발자 생태계에서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지만 AI 코딩 시장의 경쟁 방식은 이미 바뀌고 있다"며 "MS가 깃허브를 코어AI 체계 안으로 끌어들인 만큼 코파일럿의 반격 여부가 MS AI 전략의 실행력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위드, 디지털 금융·양자보안·AI 인증 3대 축 사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스테이블코인 결제·운용 인프라 글로벌 공략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가 5월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한컴 전략 발표회에서 디지털 금융·양자보안·AI 인증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19/0002228396_001_20260519174908143.jpg?type=w860)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가 5월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한컴 전략 발표회에서 디지털 금융·양자보안·AI 인증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한컴위드가 디지털 금융·양자보안·인공지능(AI) 인증을 3대 핵심 축으로 내세우며 차세대 보안·금융 사업을 본격화한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자산 운용 플랫폼 '플로트(Float)'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앞서 공개한 실물자산 토큰화(RWA) 플랫폼 '온토리움(Ontorium)'·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아쿠아(Aqua)'와 묶어 웹3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전략 발표회에서 "스테이블코인·RWA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전통 금융 강자들도 진입하고 있다"며 "한컴위드도 RWA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플로트는 복잡한 지갑 설정이나 가스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결제·자산 운용 인프라다. 24시간 글로벌 금융 시스템 지원, 유휴 자금 자동 예치·운용, 결제 통합 기능을 갖췄다. 테더(USDT)·서클(USDC)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출시하며,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화 이후 국내 서비스를 추가한다.
온토리움은 실물 금과 1대1로 가치가 연동되는 골드 스테이블코인 'OXAU'를 발행하는 플랫폼이다. LBMA(런던금시장연합회) 인증 실물 금을 기초자산으로 삼으며, 파산격리 구조와 정기 감사·리저브 검증(POI) 체계를 운영한다. 향후 은·채권·미술품·부동산·IP(지식재산권) 등으로 기초자산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쿠아는 OXAU 예치 후 스테이블코인 대출이나 이자 수익 창출이 가능한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다.
한컴위드는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 3종도 공급한다. 소켓·웹 통신 구간 암호화 '한컴 엑스커넥트·엑스에프웹(Hancom xConnect·xFWeb)', 데이터 식별·분류 암호화 관리 '한컴 엑스디비 포 디에스피엠(Hancom xDB for DSPM)', IoT 기기용 경량 암호화 '엑스아이크립토(XICrypto)'다. 양자컴퓨터 발전으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선제 대응한다는 취지다.
AI 보안 부문에서는 인증 솔루션 3종을 운영한다. 얼굴 위변조 공격 방어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는 국내 유일 아이베타(iBeta) 레벨 2를 획득했다. AI 기반 딥페이크 음성 탐지 솔루션 '스피키(SPEEKEY)'와 무자각 지속 인증 솔루션 '한컴 엑스씨오스(Hancom xCAuth)'도 함께 제공한다.
송 대표는 "디지털 자산, 양자보안, AI 인증은 데이터 중심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보안 인프라의 핵심 영역"이라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 대구센터 14개 시스템 통합…24시간 장애 대응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개별 운영 한계 극복, 표준화 체계 및 원격 관리로 공공 클라우드 안정성 제고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 개별 운영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24시간 중단 없는 관제 체계를 구축해 공공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통합 관리서비스 사업’(이하 통합 MSP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5년 9월 발생한 대전 본원 화재 피해 시스템 중 대구센터로 이전·복구한 14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22개 기관의 51개 시스템이 여러 민간 클라우드 운영업체(MSP)에 의해 개별 관리되면서 운영 방식과 장애 대응에 편차가 있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이미지=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된 운영 절차와 IT서비스관리체계(ITSM)를 적용한 '통합 MSP 운영 모델'을 도입한다. 장애 대응과 데이터 백업 등 핵심 업무를 통합 MSP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원관리원은 전체 운영 총괄을 맡아 기관들을 지원한다.
특히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장애 대응과 보안 관제 체계를 갖춘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장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며, 원관리원 직접 운영 클라우드 수준의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적용해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다.
운영 방식도 효율화한다. 기존 현장 상주 방식에서 철저한 보안 기준을 갖춘 '원격 운영 거점' 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운영 안정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하승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 직무대리는 "통합 MSP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게임/리뷰
"배그 다음은?" 물음표 지웠다…크래프톤 '서브노티카 2' 흥행 의미
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크래프톤 인수했던 개발사 언노운월즈 신작'서브노티카 2', 12시간 만에 200만장 판매M&A 성과 가시화…차기 IP 부재 우려 덜어법적 갈등 풀고 개발사 운영 역량 입증할지 관심

크래프톤 산하 개발사 언노운월즈 신작 '서브노티카 2' 대표 이미지.ⓒ크래프톤
[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크래프톤 산하 개발사 언노운월즈의 신작 '서브노티카 2'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유의미한 초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단계임에도 출시 12시간 만에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하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20만명을 웃돈다.
서브노티카 2의 선전은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된 차기 IP(지식재산권) 부재 우려를 덜어내는 동시에, 상장 후 첫 M&A(인수합병) 사례였던 언노운월즈 인수 성과까지 가시화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서브노티카 2의 성패는 이제부터라는 평가가 나온다. 출시 전 법적 분쟁을 겪었던 데다, 향후 2~3년간 이어질 얼리 액세스 고도화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이 언노운월즈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서브노티카 2를 정식 출시까지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가 글로벌 개발사 운영 역량을 보여줄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스팀DB에 따르면 해양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 2의 24시간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1만3101명을 기록했다. 출시 직후에는 46만7582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판매량은 출시 12시간 만에 200만장을 돌파했으며, 현재 300만장을 바라보고 있다.
스팀 글로벌 이용자 평점은 '매우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총 6만5033개 리뷰 중 92.31% 이용자가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로 "전작의 압도적 고독감과 공포, 탐험 경험을 언리얼 엔진5 비주얼로 계승했다", "어댑테이션과 바이오모드 등 신규 진행 시스템으로 탐험 동기가 늘었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2 흥행으로 서브노티카 IP(지식재산권)의 잠재력과 언노운월즈의 개발력을 시장에 증명하게 됐다. 전작 서브노티카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850만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신작으로 원작의 핵심 경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진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인수한 언노운월즈가 성공적으로 신작을 론칭하면서 크래프톤의 투자 방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크래프톤은 일본 IP '팰월드'를 활용한 '팰월드 모바일'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NO LAW'를 제작 중이다. 두 작품 모두 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팰월드 모바일은 펍지 스튜디오에서, NO LAW는 산하 스튜디오 네오 자이언트가 개발 중이다.
무엇보다 'PUBG: 배틀그라운드' 이후를 책임질 차세대 IP 가능성을 시장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매출 3조3266억원, 영업이익 1조544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차기 배틀그라운드' 부재를 우려해왔다. 업계에서는 서브노티카 2가 이에 대한 유력한 답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브노티카 2의 장기 흥행 여부는 콘텐츠 업데이트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직 얼리 액세스 단계인 만큼 현재 제공 분량은 20시간 남짓한 수준이다. 특히 멀티 플레이 경험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음성 채팅, 플레이어 부활, 신규 스토리 등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크래프톤 측은 "게임에 대한 업데이트는 정기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세부 기능 개선과 필요 시 제공하는 핫픽스, 대규모 콘텐츠 추가 등을 고려 중"이라며 "얼리 액세스 기간 중 이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살피며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브노티카 2 흥행과 함께 크래프톤이 언노운월즈와의 법적 갈등을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측 갈등은 신작 개발 지연 과정에서 불거졌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7월 출시를 보류하고 언노운월즈 경영진 3인을 해임했지만, 당사자들은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올해 3월 테드 길 CEO 복직과 성과보상금 지급 기한 연장을 결정했다.
아직 핵심 쟁점인 성과보상금에 대한 문제는 남아 있다. 앞서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 인수 당시 서브노티카 2 성과에 따라 최대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의 성과급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언노운월즈와의 갈등을 원만히 봉합하고 정식 출시까지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내는 단계까지가 글로벌 개발사 운영 능력을 입증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트나이트서 먼저 본다…'만달로리안과 그로구' 공개
연합뉴스 | 김주환(jujuk@yna.co.kr)

에픽게임즈, 스타워즈 영화 10분 프리뷰·존 패브로 메시지 공개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에픽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19/AKR20260519123200017_01_i_P4_20260519230011774.jpg?type=w860)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에픽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에픽게임즈는 디즈니, 루카스필름과 함께 인기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개봉을 앞둔 '스타워즈' 시리즈 기반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프리뷰 이벤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플레이어들은 한국 시간 이날 오후 11시부터 '포트나이트' 게임 속 섬에 접속, 존 패브로 감독의 특별 메시지와 10분 분량의 미리보기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전용 섬은 최근 포트나이트에 추가된 스타워즈 툴킷 애셋을 활용해 완성됐으며, 영화 속 공간과 스타워즈 세계관의 분위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에픽게임즈는 게임 내에 영화 테마의 신규 아이템을 출시하고, 오는 26일에는 존 패브로 감독이 포트나이트 커뮤니티가 제출한 질문에 직접 답하는 특별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오는 27일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jujuk@yna.co.kr
한국게임정책학회, AI와 규제, 플랫폼 변화 해법 찾는 춘계 학술대회 21일 개최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게임산업이 단순 콘텐츠 산업을 넘어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학계와 업계가 게임의 미래 경쟁력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게임정책학회는 오는 21일 수도권 대표 게임축제 '2026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B2B홀 내 다목적관에서 '2026 한국게임정책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게임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국가 전략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게임산업의 과제'를 핵심 화두로 내세우며, AI와 플랫폼 변화, 게임 규제, 산업 생태계 재편 등 최근 업계가 직면한 이슈들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최근 게임산업은 단순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AI·반도체·플랫폼 산업과 연결되는 디지털 융합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게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산업 경쟁력과 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AI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다.
첫번째 발제에서는 오산대 이경은 교수가 '영상 기반 AI 모션캡처가 애니메이터의 창작 주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이 제작 환경 전반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창작자의 역할 변화와 산업적 함의를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명지대 신혜련 교수와 이유철 연구원은 '비전 모달리티 기반 게임물 특징 식별을 통한 등급분류 자동화 연구'를 발표한다. 게임물 심의와 등급분류 체계에도 AI 기술이 접목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기반 자동 분류 시스템이 심의 효율성과 글로벌 대응 속도를 크게 높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세번째 발제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 유재규 변호사가 '게임 경품 규제, 완화와 책임의 균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확률형 아이템과 보상 체계에 대한 규제 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산업 역시 규제와 산업 진흥 사이 균형점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를 고민해 본다.
마지막으로 가천대 전성민 교수는 'AI, 플랫폼 기반 게임 산업 생태계 변화와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AI 기술 발전과 글로벌 플랫폼 중심 구조 변화 속에서 국내 게임산업이 어떤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MMORP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콘솔·싱글 플레이·글로벌 서비스형 게임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상황과 더불어 글로벌 게임산업 환경에서 생성형 AI가 개발을 비롯해 전반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자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종합토론에는 최승우 한국게임정책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으며, 한성대 전영돈 교수, 게임물관리위원회 박한흠 정책법무센터장, 경동대 송석록 교수 등이 참여해 산업과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 스타일리시 액션 RPG ‘아레스’ 글로벌 얼리 프리뷰 실시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컴투스홀딩스가 '아레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특히 기존 MMORPG 문법에서 과감히 방향을 틀어 '싱글 플레이 중심 액션 RPG'로 재정비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컴투스홀딩스는 스타일리시 액션 RPG '아레스'의 글로벌 얼리 프리뷰(Global Early Preview)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27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되며 북미·유럽·일본·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이미 서비스를 진행중인 한국과 대만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이용자들은 에단 평원, 루나 산맥, 오큘러스 등 주요 지역을 탐험하며 협동 콘텐츠와 대규모 레이드 등 핵심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프리뷰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과 피드백을 폭넓게 확보하는 한편 정식 출시 전 초기 팬덤 형성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게임 구조를 변화시킨 것이 눈에 띈다. 기존 '아레스'는 MMORPG 기반 콘텐츠와 성장 구조를 중심으로 설계됐지만, 글로벌 버전에서는 보다 싱글 플레이 몰입감을 강화한 액션 RPG 형태로 방향성을 조정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과도한 경쟁과 반복 플레이 중심 MMORPG보다, 혼자서도 깊이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콘솔형 액션 RPG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최근 '엘든 링', '검은 신화: 오공', '스텔라 블레이드' 등 패키지·싱글 플레이 기반 액션 게임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 역시 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나 액션성과 몰입형 서사 중심 게임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분위기다.
컴투스홀딩스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아레스'의 강점이었던 근미래 SF 세계관과 슈트 기반 전투 시스템은 유지하면서도, 게임 초반에는 싱글 콘텐츠 비중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상황에 맞게 교체하며 전투 스타일을 바꾸는 전략성은 그대로 살리되, 이용자가 보다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협동 PvE, 시즌제 엔드 콘텐츠, 선택형 PvP 등 라이브 서비스 요소도 적절히 배치했다. 완전한 싱글 패키지 게임보다는 필요할 때 함께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에 가깝다는 평가다. 한국형 MMORPG 특유의 과금과 경쟁 중심 구조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가운데, 보다 보편적인 액션 RPG 문법에 집중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글로벌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한 뒤 올 하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문화재단-텐센트, 글로벌 게임문화 확산 위해 맞손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G-STAR 기간 11월 19일에 ‘국제 게임문화 심포지엄’ 개최국가 간 게임 정책 가교 역할 및 문화 트렌드 선도 기대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텐센트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 기간에 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국제 문화 심포지엄’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게임문화재단은 텐센트와 국제적 게임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게임문화재단) | 게임문화재단은 텐센트와 국제적 게임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게임문화재단) | |
게임문화재단은 텐센트와 국제적 게임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게임문화재단) |
게임문화재단은 텐센트와 국제적 게임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발맞춰 건강한 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게임 정책 및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게임의 문화적·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게임 산업의 글로벌 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G-STAR 기간과 연계하여 오는 11월 19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문화 심포지엄’에 텐센트가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게임문화재단은 이를 계기로 전 세계 게임 정책 입안자들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신력 있는 교류 플랫폼이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리딩 기업인 텐센트와의 협약을 통해 게임문화 확산의 국제적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밝히고 “게임 발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500만장 판매 돌파한 ‘붉은사막’…빠른 패치·소통 통했다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지난 3월 출시 이후 2개월도 되지 않아 글로벌 5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흥행 대열에 접어든 펄어비스의 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출시 이후 공격적인 업데이트 기조를 이어가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과 달리 라이브 서비스 게임 수준의 빠른 피드백 반영과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이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펄어비스는 지난 15일 '붉은사막' 1.07 패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클리프와 데미안의 신규 맨손 기술이 추가됐으며, 늑대와 곰 탑승물 등록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보스 재대결, 거점 재봉쇄, 특수 탑승물, 난이도 설정, 조작 커스터마이징, 신규 반려동물 추가, UI 개선, 원경 렌더링 품질 향상 등 게임 전반에 걸친 개선 작업도 꾸준히 이어왔다고 펄어비스는 전했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패치 속도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 20일 출시 이후 거의 매주 단위로 수정 및 개선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버그 수정 수준을 넘어 이용자 피드백을 즉각 반영하는 운영 방식이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어제 제기된 의견이 오늘 패치 노트에 반영됐다', '100점 만점에 99점 수준'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기존 콘솔 기반 싱글 플레이 대작들이 주로 대규모 DLC(다운로드 콘텐츠) 중심 운영을 펼쳐왔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라 할 수 있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온라인게임과 같은 운영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출시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높은 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픈월드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라고 분석했다. 북미 대표 게임 매체 IGN 역시 '출시 이후 거의 매주 이어지는 업데이트 속도가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코타쿠(Kotaku)는 "펄어비스가 싱글 플레이 게임을 마치 라이브 서비스 MMORPG처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운영 전략이 장기 흥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출시 초기 판매량에 의존하는 패키지 게임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지만, '붉은사막;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과 커뮤니티 화제성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붉은사막'은 현재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유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