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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21] 뉴스브리핑

26.05.21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7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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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5월21일 목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5월21일 목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ITU 사무총장 면담(13:30, 서울청사)·글로벌AI허브 비전 선포식(15:00,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

▲구혁채 1차관, 공공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전문조직 출범식(10:00, 피스앤파크 컨벤션)・한계도전 R&D 간담회 개최(14:00, 서울 포시즌스 호텔)

▲류제명 2차관,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회의(08:00, 서울청사)·글로벌AI허브 컨퍼런스(15:40, 그랜드하얏트 호텔)

▲박인규 본부장, 미래 과학기술 핵심인재를 위한 혁신 특강(16:30, 서강대학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송경희 위원장,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10:30, 세종시 반곡동 경제인문사회연구원)

티맵 ‘주행중 어딜갈까’, 터치 한 번으로 ‘맛집’ 검색 끝판왕 등극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티맵 ‘주행중 어딜갈까’, 터치 한 번으로 ‘맛집’ 검색 끝판왕 등극

내 경로 주변 인기 장소 자동 추천‘티맵 랭킹’ 기반 인기 방문지 소개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경로 주변에 있는 인기 방문지를 자동 추천하는 ‘주행중 어디갈까’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 | 티맵모빌리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경로 주변에 있는 인기 방문지를 자동 추천하는 ‘주행중 어디갈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행중 어디갈까’는 내비게이션 화면 속 전용 아이콘 터치 후 별도의 추가 검색 없이 현재 경로 인근의 맛집, 카페,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을 자동 추천한다.

추천 장소는 주행 경로를 기준으로 지도 위에 평점과 함께 표시한다. 실제 방문 인기도가 높은 ‘티맵 랭킹’을 바탕으로 설계했다.

화면 하단에는 해당 장소의 대표 이미지와 영업시간, 주차, 방문자 리뷰 등 장소 정보를 팝업으로 제공한다. 경유지 추가와 목적지 변경 등 주행 설정도 가능하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자동 저장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 전창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장소 추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이동 전 탐색 단계에서 주행 중 상황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티맵 이용 전반에서 장소 탐색과 이동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해킹된 로봇이 흉기로 돌변"…'피지컬 AI' 보안 특별법 서둘러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해킹된 로봇이 흉기로 돌변"…'피지컬 AI' 보안 특별법 서둘러야

中 로봇, 센서 데이터 300초마다 외부 전송…美 로봇도 원격접근 취약점 노출고성능 AI가 취약점 찾는 시대…로봇·스마트팩토리도 공격 대상 가능성AI기본법으론 한계…특별법으로 책임 소지 가리고 로봇대응센터 신설해야로봇·드론 이미 전장 투입…군사용 피지컬AI 안보 기준도 세워야

[서울=뉴시스]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23일 베이징 톈탄(천단) 공원에서 50대 로봇이 집단 무술 시연을 펼치는 영상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로봇 집단 무술 시연이 진행 중인 모습.

[서울=뉴시스]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23일 베이징 톈탄(천단) 공원에서 50대 로봇이 집단 무술 시연을 펼치는 영상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로봇 집단 무술 시연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6.02.24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로봇은 300초마다 중국 서버로 센서 데이터를 보낸다고 한다. 미국 잔디깎이 로봇 야르보는 백도어(보안 구멍)가 뚫려 약 1만 km 밖에서도 누군가 원격으로 카메라를 엿보고 조종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이 온라인을 넘어 현실 세계의 물리적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다가왔다. 생활 공간을 누비는 로봇이 해킹으로 오작동할 경우 끔찍한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피지컬 AI의 안전과 보안을 규정할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피지컬 AI 시대, 일자리와 보안' 토론회에서 노병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교수는 이 같은 위험성을 강도 높게 경고했다.

로봇 해킹…데이터 유출 넘어 사람까지 다칠 수 있어

노 교수는 피지컬 AI 보안을 기존 사이버 보안과 똑같이 취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과거엔 해킹 피해가 데이터 유출이나 서비스 마비에 그쳤다. 하지만 피지컬 AI 시대엔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기기들이 직접 흉기로 돌변해 사람을 칠 수 있다.

노 교수는 "기존 해킹은 연결을 끊고 격리하면 그만이었다"며 "하지만 로봇은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이 개입할 틈도 주지 않고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똑같은 보안 취약점을 가진 제품군이 동시에 뚫리면 국가 인프라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

실제 위협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노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소프트웨어(SW) 보안 취약점(CVE) 발표 건수는 약 4만8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취약점 공개 후 실제 악성코드가 만들어지는 시간은 2020년 700일에서 최근 44일로 확 줄었다. 챗GPT 같은 고성능 AI가 취약점을 찾아내 악성코드를 스스로 짜내는 성공률은 87%에 달한다.

[서울=뉴시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수송 드론, 지뢰 살포 드론, 자폭 지상 드론(왼쪽)과 수송 드론, 무장 지상 드론. (출처=폴리티코) 2026.4.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수송 드론, 지뢰 살포 드론, 자폭 지상 드론(왼쪽)과 수송 드론, 무장 지상 드론. (출처=폴리티코) 2026.4.21. *재판매 및 DB 금지

특별법으로 로봇 보안 책임부터 정해야…군사화 위협 대비도 필요

해결책은 무엇일까. 노 교수는 피지컬 AI 맞춤형 '특별법'을 첫 단추로 꼽았다. 현재 논의 중인 'AI 기본법'은 생성형 AI의 윤리 문제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로봇 해킹이나 물리적 사고 같은 피지컬 AI 특유의 위험을 다루기엔 역부족이다.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도 명확히 해야 한다. 로봇 해킹으로 사람이 다치면 제조사와 운영자 중 누가 책임질지 법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로봇 보안 인증 체계, 보안대응센터 신설, 데이터 해외 이전 사전신고제 등도 필수 과제로 제시됐다.

군사 분야의 위협도 심각하다. 우크라이나나 중동 전쟁에서 보듯 로봇과 드론은 이미 핵심 무기가 됐다. 이런 군사 시스템이 해킹되거나 오작동하면 단순한 장비 고장을 넘어 작전 실패와 대규모 인명 피해로 직결된다.

특히 보안 검증 없는 외국산 피지컬 AI 도입은 잠재적인 스파이를 들여오는 것과 같다는 지적이다. 국제 사회에서 자율살상무기를 규제하려는 합의가 지지부진한 만큼, 한국이 먼저 주도적으로 피지컬 AI 보안 기준을 세워야 한다.

노 교수는 "피지컬 AI 보안은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전용 보안 체계와 국가 차원의 통합 거버넌스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드림에이지 MMORPG '아키텍트', 원스토어 정식 출시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드림에이지 MMORPG '아키텍트', 원스토어 정식 출시

사전 예약자에 특전 쿠폰…경품 응모·포인트백도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드림에이지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20일 원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아키텍트는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된 MMORPG로, 출시 직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드림에이지는 아키텍트의 원스토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스토어 사전 예약자에게는 ▲골드 100만개 ▲상급 코스튬 소환 상자 10개 ▲상급 팬텀웨폰 소환 상자 10개 ▲거인의 강화석 선택 상자 3개 ▲심연의 공명체 100개로 구성된 사전 예약 특전 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26일까지 원스토어에서 아키텍트 인게임 상품을 결제하는 이용자에게는 ▲갤럭시 S26 울트라 ▲로지텍 게이밍 키보드 ▲배달의민족 금액권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시 당일인 20일 하루 동안에는 포인트백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원스토어에서 아키텍트 인게임 상품을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설치한 이용자에게는 15% 할인 쿠폰 1장을 제공하며, 이후 인게임 상품을 결제할 때마다 추가 쿠폰을 지급해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방미통위, 방송분쟁조정위원회 등 7개 법정위원회 신규 구성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방미통위, 방송분쟁조정위원회 등 7개 법정위원회 신규 구성

방미통위, 방송 관련 7개 법정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지역민방 외주제작 편성비율 규제 유예 연장도 논의

[서울=뉴시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5일 제10차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 선정계획(안)'을 의결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서울=뉴시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5일 제10차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 선정계획(안)'을 의결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들이 위원장을 맡는 방송 관련 7개 법정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방미통위는 20일 제11차 위원회(서면)를 열고 시청자·방송분쟁·광고·평가 등 분야 7개 법정위원회의 신규 위원들을 위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에 구성한 위원회는 시청자권익위원회(위원장 고민수 상임위원),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위원장 고민수 상임위원), 방송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류신환 비상임위원), 방송평가위원회(위원장 윤성옥 비상임위원), 미디어다양성위원회(위원장 최수영 비상임위원),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위원회(위원장 이상근 비상임위원),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 등 7곳이다. 위원회 임기는 1~3년이다.

한편 방미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MBC와 지역민방의 순수외주제작 편성비율에 대한 한시적 규제 유예기간이 다음달 말 만료돼 연장을 위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보고받았다. 행정예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고시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품판매형 방송채널사용사업자(TV·데이터) 재승인 심사 세부계획 중 심사위원회 구성·운영 관련 사항을 일부 수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배터리 늘어나고 더 얇아진다"…갤럭시Z폴드 8 주요 사양 유출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배터리 늘어나고 더 얇아진다"…갤럭시Z폴드 8 주요 사양 유출

그리스 테크매니악, 갤Z폴드 8·갤Z폴드 8 와이드 사양 보도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 8’의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는 반면 두께는 더 얇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 폴드8 와이드(가칭)’의 주요 사양도 유출됐다.

그리스 IT매체 테크매니악은 삼성 갤럭시Z폴드 8과 갤럭시Z폴드 8 와이드의 주요 사양 정보를 입수해 최근 보도했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7 (사진=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8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무게는 210g 수준이며, 화면을 펼쳤을 때 두께는 4.1㎜에 불과해 이전 모델보다 0.1㎜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유지하면서 초광각 카메라가 5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면 카메라는 기존과 동일한 1000만 화소가 적용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4400mAh에서 5000mAh로 확대되며, 여기에 45W 고속 유선 충전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 8, 갤럭시Z플립 8, 갤럭시Z폴드 8 와이드(가칭)의 모형 (사진=소니 딕슨 엑스 @SonnyDickson)

앞서 지난 3월 IT팁스터 온리크스와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갤럭시Z폴드 8의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는 대신 제품 두께가 소폭 두꺼워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유출 정보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 증가에도 두께는 더 얇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외 세부 사양은 기존 유출 정보와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8 와이드는 4:3 화면비율을 적용한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센서와 50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로 구성된 듀얼 후면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4800mAh 배터리와 45W 유선 충전, 200g 수준의 무게를 갖출 것으로 예상돼 그 동안 나왔던 정보들과 대체로 일치한다.

차세대 갤럭시Z 폴더블폰의 새로운 라인업은 오는 7월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개선된 갤Z폴드 8과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와이드’ 모델을 통해 폴더블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미토스’ 써본 클라우드플레어...“취약점 연계 능력 탁월하나 오탐·일관성은 숙제”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미토스’ 써본 클라우드플레어...“취약점 연계 능력 탁월하나 오탐·일관성은 숙제” 클라우드플레어가 앤트로픽의 미토스 프리뷰(Mythos Preview)를 적용해 테스트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앤스로픽은 당초 미토스 프리뷰 사용자들이 사이버 위험 정보가 공유되지 않도

클라우드플레어가 앤트로픽의 미토스 프리뷰(Mythos Preview)를 적용해 테스트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앤스로픽은 당초 미토스 프리뷰 사용자들이 사이버 위험 정보가 공유되지 않도록 하는 기밀 유지 계약에 서명했으나, 지난주부터 다른 기관들과 위협이 되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방식을 변경했다. <사진=AP>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앤스로픽의 차세대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실전 환경에 적용한 분석 보고서가 공개됐다.

클라우드 보안·인프라 서비스 기업 클라우드플레어는 앤스로픽이 전 세계 약 50개 대기업과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비공개 보안 연구협력 프로그램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해 얻은 정밀 검증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미토스는 출시 전부터 기존 생성형 AI 한계를 뛰어넘는 고도화된 소스코드 분석 능력을 선보이며, 보안 및 해킹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업계의 전례 없는 주목을 받아온 모델이다. 다만 복잡한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 정교한 공격 시나리오까지 설계할 수 있는 만큼 악의적인 사이버 범죄나 해킹에 악용될 경우 치명적인 사회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이에 앤스로픽은 시장 전면 공개 대신 클라우드플레어를 비롯한 신뢰할 수 있는 소수의 폐쇄적인 파트너십 기관에만 한정해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검증을 진행해 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자사의 자체 소스코드 리포지토리 50여 개에 미토스 프리뷰를 직접 적용해 해당 모델의 취약점 탐지 방식과 실무 적용 시 효율성을 비롯해 아키텍처 측면의 한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클라우드플레어 이번 실전 테스트에서 미토스 프리뷰가 보여준 가장 큰 차별점으로 ‘취약점 연계 분석 능력’을 꼽았다.

기존에 활용되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도구들은 개별적인 코드 버그나 단편적인 보안 이슈를 찾아내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미토스 프리뷰는 표면적으로는 시스템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 여러 개의 ‘저위험’ 취약점들을 스스로 조합하고 연결해 이것이 어떻게 심각한 수준의 실제 해킹 공격 경로로 발전할 수 있는지 증명해 내는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이는 시장 우려대로 단일 보안 결함 탐지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정교한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미토스 프리뷰에서 작동하는 개념 증명을 구축하는 것을 거부하는 예. &lt;출처=클라우드플레어&gt;

미토스 프리뷰에서 작동하는 개념 증명을 구축하는 것을 거부하는 예. <출처=클라우드플레어>

다만 클라우드플레어는 대규모 실무 환경에 바로 도입하기에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우선 AI 모델의 ‘안전 거부’ 메커니즘이 신뢰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테스트 과정에서 미토스 프리뷰는 보안 정책을 이유로 일부 취약점 연구 요청을 거부했으나, 분석 대상 코드 자체는 전혀 수정하지 않은 채 숨겨진 ‘.git’ 폴더만 삭제하고, 다시 요청하자 거부 반응을 풀고 취약점 분석을 그대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명확한 외부 기준 없이 파일 구조 같은 맥락적 변화만으로 보안 안전장치가 쉽게 우회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실제 보안 담당자들이 실무에 투입하기에는 과도한 ‘오탐’ 비율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메모리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C 및 C++ 언어 기반의 소스코드 환경에서는 추정성 경고를 지나치게 많이 쏟아내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실제 위험한 취약점과 단순 오탐을 구별하기 위해 보안 전문가가 일일이 개입해 수동으로 검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미토스 프리뷰가 잠재적 위험을 과도하게 탐지하면서 초기 탐색 단계에서는 유용할지 몰라도, 실무자들의 업무 부담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미토스 프리뷰가 가진 놀라운 보안 분석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기업 단위의 대규모 데브옵스(개발·운영 공조) 파이프라인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선 AI 모델을 둘러싼 주변 아키텍처와 인간의 검증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작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앤스로픽은 최근 미토스 프리뷰 접근 권한을 가진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자들이 보안상 유사한 취약점에 직면할 수 있는 다른 사용자들과 사이버 보안 위협을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당초 미토스 프리뷰 사용자들이 사이버 위험 정보가 공유되지 않도록 하는 기밀 유지 계약에 서명했으나, 지난주부터 다른 기관들과 위협이 되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방식을 변경했다. 이는 프로젝트 글래스윙 체계에 속하지 않은 외부에서도 최대한의 방어 효과를 거둘 수 있기 위한 취지에서다.

다만 일각에선 보안 정보가 과도하게 공유 확대될 경우 악의적인 사람들 손에 넘어가 결국 사이버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최근 앤스로픽은 이와 관련된 미토스 무단 접근 조사를 진행 중이다.

파수 AI, 국가 망 보안체계 전환 겨냥 특화 솔루션 ‘FDR’ 업데이트 출시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파수 AI, 국가 망 보안체계 전환 겨냥 특화 솔루션 ‘FDR’ 업데이트 출시

파수 AI는 공공기관의 국가 망 보안체계(이하 N2SF) 전환에 맞춰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의 신규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N2SF는 AI 및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공공부문의 망 분리 정책 대신 추진되는 새로운 보안 프레임워크다. N2SF는 중요도와 민감도에 따라 C(기밀), S(민감), O(공개) 등급으로 구분해 차등화된 보안대책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으로, 데이터의 식별과 분류가 필수 조건이다.

파수 AI는 앞서 FDR을 기반으로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대상 국가 망 보안체계 시범 실증’ 등 다수의 N2SF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N2SF 전환을 위한 데이터 식별 및 분류 방안을 제시 및 검증해 왔다.

파수 AI에 따르면 FDR은 윈도우(Windows), 맥(Mac), 파일 서버 등 모든 저장소의 데이터 보유 현황을 파악하고 자동 분류하는 솔루션이다. 민감정보를 실시간 검출하고 암호화·분류·격리하거나 일정 기간 후 권한 회수 및 파기하는 등 다양한 후처리 기능을 제공해 개인정보관리 컴플라이언스 대응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N2SF의 등급 분류 기준을 토대로 전사의 데이터 현황을 파악하고, 등급별 관련 정책에 따라 암호화나 레이블링 등 후처리도 적용할 수 있다.

파수 A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N2SF를 위한 FDR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FDR은 우선 OCR(광학문자인식)을 통해 일반 이미지 파일이나 문서 파일 내 삽입된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해 민감정보 포함 여부를 검사한다. 이를 통해 기존 텍스트 기반 검사로 탐지가 불가능했던 스캔 및 캡처 이미지 등에 포함된 민감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또한 한글 및 MS 오피스, PDF 등의 문서 작업시 화면상에 CSO(기밀·민감·공개) 분류 라벨을 지속적으로 표시해 사용자의 직관적인 인식을 돕는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문맥을 이해해 민감정보를 마스킹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FDR은 파수 AI의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AI-R Privacy(에어 프라이버시)’ 연동을 통해 복잡한 텍스트 내에서도 문맥을 통해 민감정보를 검출하고 마스킹한다. 에어 프라이버시는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자체 딥러닝 기술 등을 적용해 복잡한 문장에서도 맥락을 파악하고,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 검출과 마스킹이 가능하다.

고동현 파수 AI 상무는 “파수 AI는 FDR 외에도 데이터 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ED)’과 AI 사용을 위한 민감정보 관리 솔루션 ‘AI-R DLP‘ 등 N2SF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N2SF의 시작이 등급 분류인 만큼, FDR을 통해 N2SF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와 회화 연습...스픽은 음소 단위까지 짚어주죠”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AI와 회화 연습...스픽은 음소 단위까지 짚어주죠”

앤드류 수 스픽 공동창업자 겸 CTO 인터뷰범용 AI가 놓치는 문법·발음까지 정밀 교정실시간 발화 분석으로 ‘초개인화 튜터’ 구현AI 토대에 전문가 손길 더해 콘텐츠 완성도↑오픈AI가 낙점한 기술력, B2B 시장 공략 나서

“범용 어시스턴트는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는 데 집중하지만, 스픽은 발화자의 문법 실수나 억양, 발음의 문제를 놓치지 않고 다 잡아줍니다.”

앤드류 수 스픽이지랩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챗GPT와 제미나이 같은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영어회화 학습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범용 어시스턴트는 작업을 수행하고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목표라 사용자의 세세한 발화 실수는 그냥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스픽이지랩스는 독자적인 음성 인식 AI 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12월 AI 영어 학습 앱 ‘스픽’을 출시했다. 전 세계 1500만명 이상의 선택을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스픽은 특히 영어 교육열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두드러진 인지도와 점유율을 확보하며 AI 회화 열풍을 이끌고 있다.

수 창업자는 “범용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과업을 완수하고 시간을 아껴주는 생산성에 최적화된 모델이기 때문에 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법적인 오류나 어색한 억양 등을 굳이 바로잡지 않고 메시지의 본질만 파악해 흐름을 이어가는 데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픽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수 창업자는 “스픽은 학습자의 실질적인 언어 유창성을 끌어올리는 ‘슈퍼 휴먼 튜터’를 목표로 한다”면서 “하나의 AI 튜터가 모든 사용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무엇을 알고 어떤 부분에서 막히는지 완전하게 파악해 개인 한 명 한 명을 위한 튜터로 수업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 창업자는 스픽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음성학적 정교함을 꼽았다. 대표적으로 스픽에는 학습자 발음을 음소 단위로 분석해 모범 발음과 실시간으로 대조하는 ‘AI 발음 코치’ 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는 “특정 언어권의 강한 악센트나 억양까지 인식하기 위해 독자적인 커스텀 오디오 모델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습의 연속성 또한 범용 AI와 차별화되는 스픽만의 강점이다. 수 창업자는 “범용 AI는 대화 세션이 종료되면 맥락을 잊기 쉽지만, 스픽은 발화의 양과 속도 등 상호작용 전반을 추적해 학습자의 실력 프로필을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한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력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학습자가 한 달 뒤에 돌아와도 이전 학습 여정과 연결된 최적의 맞춤형 수업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픽의 콘텐츠 생성은 AI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대화 상황을 직접 설정해 실시간으로 회화 연습을 하는 ‘AI 프리톡’과 이를 활용한 맞춤형 롤플레이 콘텐츠는 100% AI가 생성한다는 것이 수 창업자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AI가 놓칠 수 있는 미묘한 뉘앙스와 교육적 완성도는 인간 ‘러닝 디자이너’(학습 설계자)가 보강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수 창업자는 “AI가 만든 문장이 겉보기엔 완벽해도 자세히 뜯어보면 최고의 사람 튜터가 설계한 교수법과는 아주 미세한 차이가 존재한다”며 “최신 슬랭(유행어)이나 구문, 문화적 요소까지 반영하는 등 실제 원어민의 생생한 표현법을 입혀 콘텐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는 결국 인간의 취향과 판단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스픽은 개인 사용자를 넘어 기업을 위한 기업 간 거래 (B2B) 서비스 ‘S4B’(스픽 4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 500여 곳이 임직원 영어 교육을 위해 S4B를 채택 중이다. 수 창업자는 “개인적으로 스픽을 활용하며 만족감을 느낀 사용자들이 스픽에 직접 도입을 요청하는 사례가 기대 이상으로 많다”며 “업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직무 중심의 실전 영어연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업 고객들에게 유용한 가치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픽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2024년 12월 기업가치 1조4000억원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반열에 올랐다. 특히 스픽은 2022년 11월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로부터 전체 규모(1억달러)의 20%가 넘는 투자를 유치하며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수 창업자는 “스픽은 기술을 통해 누구나 사람 튜터보다 일관된 고품질의 1대1 맞춤형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언어 학습의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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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노후 대비용?"…신혼부부의 출산 고민에 갑론을박

뉴시스 | 김혜경 기자(chkim@newsis.com)

"아이는 노후 대비용?"…신혼부부의 출산 고민에 갑론을박[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동원 인턴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신혼부부의 출산 고민 글이 올라오면서 아이를 '노후 대비 수단'으로 보는 인식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내 노후를 생각하면 애가 필요한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결혼 2년 차로 남편과 취미 생활과 여행을 즐기며 만족스러운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고 당장은 출산 계획이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댁을 중심으로 출산 권유를 받는 상황에서 아이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애가 필요한 이유는 노후대비 같은 느낌이 크다"며 "70~80대가 됐을 때 외로움이 줄고 병원에 갈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애 보는데 얼마나 시간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결국 노후대비용으로 아이를 낳긴 낳아야겠는데 지금 당장은 하기 싫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 글에서 특히 논란이 된 지점은 아이를 ‘노후 대비용’으로 언급한 부분이다.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아이가 요양원이냐 노후 대비용이라니", "자식이 부모 노후 책임지는 시대는 끝났다", "아이를 미래 안전장치처럼 보는 건 출산의 본질을 왜곡한 생각이다" 등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현실적인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쿠팡 잡는다"… LG CNS도 'N배송 동맹'

머니투데이 |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쿠팡 잡는다"… LG CNS도 'N배송 동맹'

네이버 손잡은 컬리와 휴머노이드 협약, '우군' 힘보태로봇 활용 물류 전과정 자동화… '삼각 연대' 약진 주목

쿠팡 따라가는 네이버/그래픽=최헌정

쿠팡 따라가는 네이버/그래픽=최헌정

쿠팡과 이커머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네이버 연대에 LG CNS와 컬리가 휴머노이드(인간형)로 힘을 보탠다. 쿠팡이 거대자본과 물류·배송력, 3000만명 이상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앞세워 독주하는 가운데 네이버 연대의 약진이 주목된다.

20일 IT(정보기술)업계에서는 LG CNS와 컬리의 휴머노이드 PoC(개념검증) 협약을 두고 네이버의 배송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컬리가 휴머노이드를 도입해 초고효율·저비용 물류망을 확보하면 연대관계인 네이버의 '컬리N배송' 단가인하로 이어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LG CNS는 컬리와 스마트 물류센터 고도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PoC 및 물류자동화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로봇적용으로 작업자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물류업무를 발굴할 예정이다. LG CNS는 2021년 컬리의 김포 신선물류센터, 2023년 창원 물류센터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컬리의 시스템을 잘 아는 LG CNS는 입고부터 보관·피킹·출고에 이르는 물류 전과정의 효율화도 진행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말 거래액 기준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은 쿠팡 22.7%, 네이버 20.7%로 격차가 2%포인트(P)로 좁혀졌다. 네이버 연대의 마지막 약점으로 지목되는 것은 배송이다. 후발주자로서 자체 물류망과 배송시스템을 갖추고 새벽배송의 신화를 쓴 쿠팡을 도무지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직접투자보다 연대를 택했다. 컬리와 연합해 신선식품군을 확보했고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배송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자체 멤버십을 더해 단골 록인(lock-in·묶어두기) 효과를 극대화해 성장해나간다. 하지만 요금 등에서 파트너사와 이해관계 조율이 필수고 도심 외곽지역의 배송밀도 면에서 아직 쿠팡의 인프라에 미치지 못한다.

네이버는 올해 마지막 퍼즐인 배송(N배송)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현재 핵심상품의 N배송 전환지원과 직계약 확대를 본격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멤버십과 연계한 무제한 무료배송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쿠팡의 특장점인 새벽배송도 많이 따라왔다. CJ대한통운과 N배송 새벽배송을 본격 도입, 지난해 12월 기준 N배송 가운데 새벽배송을 적용한 동일상품 일거래액이 7월 대비 약 26.5% 증가했다. 새벽배송 상품수도 같은 기간에 70% 이상 늘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N배송을 도입한 판매자 거래액 증가율이 미도입 판매자 대비 4%P 높다. 멤버십 배송혜택 강화 이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의 주문빈도도 25% 이상 높아졌다"며 "올해 N배송 거래액 범위를 25% 수준으로 늘리고 3년 뒤 N배송 거래비중을 50% 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6만원→76만원"…BTS 공연 기간 부산 숙소 '바가지 요금' 논란

뉴시스 | 이지우 인턴 기자(jw2000804@newsis.com)

"6만원→76만원"…BTS 공연 기간 부산 숙소 '바가지 요금' 논란[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소셜미디어(SNS) 'X'에는 부산 숙소 가격이 BTS 콘서트 기간에 12배 이상 오른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6월 4일부터 6일 기준으로 1박 6만원에 예약할 수 있는 숙소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소셜미디어(SNS) 'X'에는 부산 숙소 가격이 BTS 콘서트 기간에 12배 이상 오른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6월 4일부터 6일 기준으로 1박 6만원에 예약할 수 있는 숙소의 가격이 콘서트 기간에는 76만원까지 올랐다. (사진='캣츠파파' X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를 3주가량 앞두고 현지 숙박업소들의 과도한 요금 인상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소셜미디어 'X'에는 BTS의 공연 기간 부산 지역 숙박비가 평소보다 12배 이상 치솟았다는 게시글이 공유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6월 4일부터 6일 기준으로 1박 6만원에 예약할 수 있는 숙소의 가격이 콘서트 기간에는 76만원까지 올랐다.

BTS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BTS의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을 전후로 열리기 때문에 특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광역시 측은 콘서트와 맞물려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준비 중이다.

높은 흥행 예측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숙박업소들이 바가지 요금을 씌운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일부 업소는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한 후 더 비싼 금액으로 다시 예약자를 받는 모습까지 보였다. 한 팬은 "리모델링 핑계로 예약을 취소하더니 10배 올린 가격으로 다시 영업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번 콘서트는 해외에서 방문한 팬들도 많아서 국제적인 파장 역시 우려된다.

가격 인상 소식을 접한 팬들은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돈을 벌려고 한다", "바가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관광 수요로 돈 벌고 있는 도시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시 측과 숙박업계를 비판했다. 일부 팬들은 "너무 화가 나서 당일치기로 일정을 바꿨다", "버스 이용해서 바로 집으로 올라올 것"이라며 무박으로 콘서트를 즐기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숙소 보이콧을 넘어 부산 상권 내 소비까지 최대한 줄이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부산 내 숙박업소들의 가격 인상 문제는 연초부터 논란을 빚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 시 측은 청소년수련원과 템플스테이 등을 활용해 공공 숙소를 제공한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가격을 둘러싼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실정이다.

논란이 지속되자 부산광역시는 관계부서와 바가지 요금 합동점검을 진행해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시 측은 "합동점검과 공공 숙박 지원책을 통해 숙박 시장의 자정 작용을 유도하고 건전한 예약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남계수 브릴스 부대표, 발명의 날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남계수 브릴스 부대표, 발명의 날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

지능형 안전 관제 기술 개발·사업화 성과 인정로봇-사람 협업 현장 충돌 위험 예방 솔루션지식재산권 181건 확보…IP 경영 성과 입증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로봇 전문기업 브릴스는 남계수 부대표가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남 부대표는 고도화된 로봇 제어와 안전 관제 기술 개발,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법정기념일 행사다. 발명 분위기 확산과 우수 발명 창출·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19일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남계수 브릴스 부대표가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남계수 부대표가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릴스)

19일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남계수 브릴스 부대표가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남계수 부대표가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릴스)

19일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남계수 브릴스 부대표가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남계수 부대표가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릴스)

올해 기념식은 지난 19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렸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과 구자용 한국발명진흥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발명 유공 포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 부대표는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산업·물류 현장에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지능형 안전 관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로 연결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의 핵심이 된 기술은 ‘로봇-사람 협업 환경 내 지능형 안전 관제 기술’이다.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작업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위험을 사전에 줄이는 차세대 제어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외부 비전 카메라로 작업 공간을 3차원으로 인식하고,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사람의 행동과 이동 동선을 실시간 예측한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의 이동 경로와 속도를 선제적으로 제어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브릴스는 다수 로봇이 투입되는 복잡한 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형 안전 관제 구조를 설계했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과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현재 특허 등록 출원 상태다.

브릴스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안전 관제 솔루션을 사업화했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로봇 자동화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산업재해 예방과 로봇 자동화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릴스는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와 사업화로 연결하는 IP 경영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남 부대표가 특허 전담 부서까지 맡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특허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권리화하는 방식이다.

브릴스는 지난 4월 기준 총 181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직무발명보상제도도 운영하며 사내 발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식재산처의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한국발명진흥회 ‘글로벌 IP 스타기업’ 평가에서 골드 등급과 평가 총점 100점을 받았다.

남 부대표는 “로봇과 인간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기술을 개발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딥테크 기반의 강력한 특허 확보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 방어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브릴스는 2015년 설립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로봇 모듈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체코·인도·슬로바키아·멕시코·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세설계 1·2차 사업 모두 수주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세설계 1·2차 사업 모두 수주

7개 기관 핵심 시스템 전환 설계 전담MSA·컨테이너·데브옵스 기반 청사진 마련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 지원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가 올해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세설계 사업을 수주했다. 공공 핵심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며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세설계’ 1·2차 사업을 모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오케스트로)

(사진=오케스트로)

(사진=오케스트로)

이번 사업을 통해 오케스트로는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상세설계 대상인 7개 기관의 핵심 설계 컨설팅을 전담한다. 각 기관의 업무 특성과 시스템 구조를 분석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컨테이너, 데브옵스 등 핵심 기술을 적용한 상세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로는 애플리케이션 설계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보안 체계 수립까지 포함해 서비스 연속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이행 전략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1차 사업 대상에는 행정안전부 ‘상훈시스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24’, 한국토지주택공사(LH) ‘렌트홈’, 한국수자원공사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2차 사업 대상은 근로복지공단 ‘노동보험시스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관리 시스템’ 등이다.

오케스트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 중심의 운영 방식만으로는 안정성과 확장성,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AI 활용과 재해복구 체계 고도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케스트로는 최근 3년간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전환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해 왔다. 2024년 행정안전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상세설계 2차 사업’과 ‘긴급신고 공동관리센터 전환 사업’을 주관했고, 2025년에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등 국가 핵심 시스템이 포함된 상세설계 사업을 수행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더해 컨설팅, 설계,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하고, 실제 운영 단계까지 고려한 실행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공공 핵심 시스템에서 검증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을 금융권 등 주요 산업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권 MSA 전환 설계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전환 구축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표준 모델을 구체화하고, AI 정부 구현을 위한 기술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이번 1·2차 사업 동시 수주는 오케스트로의 기술력과 공공 핵심 시스템 수행 경험이 결합된 성과”라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이어지는 풀 사이클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권은 물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전환 청사진과 실행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가민 “당뇨병 의료비 1조달러…웨어러블 기반 선제 관리 필요”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가민 “당뇨병 의료비 1조달러…웨어러블 기반 선제 관리 필요”

제2형 당뇨, 전 세계 당뇨 사례 95% 차지2024년 당뇨병 사망 340만명 추산가민 헬스, 당뇨 인사이트 보고서 발표AI·연속혈당측정기 연계 맞춤 관리 조명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세계 당뇨병 사례의 95%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지난해 340만명이 사망하고 관련 의료비가 1조달러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민은 웨어러블 데이터와 연속혈당측정기,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선제적 맞춤 관리가 당뇨병 예방·관리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민은 가민 헬스 생태계 내 데이터를 활용해 제2형 당뇨병 예방·관리·연구 협업 사례를 정리한 ‘가민 헬스 당뇨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가민)

(사진=가민)

(사진=가민)

보고서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은 전 세계 당뇨병의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사례의 95%를 차지한다. 주요 사망 원인 중 9위에 해당하며, 2024년 한 해 전 세계에서 340만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했다. 관련 의료비는 약 1조 달러(약 1500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17년 동안 338% 증가한 수치다.

국내 당뇨병 환자도 증가세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대한민국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506만명으로, 유병률은 14.8%로 집계됐다. 당뇨병 전단계 인구도 약 1400만명, 유병률 41.1%에 달한다.

가민 헬스는 보고서에서 웨어러블 기술과 치료 방식의 발전이 사후 치료 중심의 건강 관리를 선제적·개인 맞춤형 관리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속혈당측정기, GLP-1 기반 당뇨·비만 치료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된 생체 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계하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생활 습관을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민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 사례도 소개됐다. AI 디지털 트윈 기업 트윈 헬스는 가민 스마트워치의 생체 데이터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공동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는 가민 데이터를 활용한 AI 디지털 트윈 프로그램 적용 환자군의 71%가 당화혈색소 수치를 당뇨 기준 미만 범위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대조군의 개선율은 2.4%였다.

가민 헬스는 유럽 주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네덜란드 디아베테스2케어, 오스트리아 헬로 인사이드, 덴마크 온 리미트, 영국 프로젝트 임브레이스, 스위스 센티-에이치 등과 웨어러블 기기와 임상 플랫폼을 연계한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콧 버겟 가민 헬스 엔지니어링 시니어 디렉터는 보고서에서 “당뇨병은 현대의 가장 큰 공중보건 과제 중 하나지만 정밀 데이터 기반으로 지속 확장 가능한 예방 관리가 이 질병의 전개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융합연구원, 경북농업기술원과 농업로봇 확산 협력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로봇융합연구원, 경북농업기술원과 농업로봇 확산 협력

경북농업기술원·대경농기계산업협의회와 MOU농업로봇·농기계 공동 연구개발 추진실증·교육·사업화 연계 협력체계 구축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경북 지역 기관·기업과 손잡고 농업로봇과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에 나선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20일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대구경북농기계산업협의회와 ‘농업로봇·농기계 산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여권택 대구경북농기계산업협의회장,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왼쪽부터 여권택 대구경북농기계산업협의회장,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왼쪽부터 여권택 대구경북농기계산업협의회장,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이번 협약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로봇, 인공지능(AI), 농기계 기술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 연구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협약식에는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여권택 대구경북농기계산업협의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로봇·농기계 기술개발 공동연구, 실증 및 테스트베드 구축, 농업인 대상 교육과 기술 확산, 국책사업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개발부터 실증, 보급,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 기반 실증과 농업인 교육을 담당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농업로봇·자동화 기술개발과 성능 검증을 맡는다. 대구경북농기계산업협의회는 지역 기업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사업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노동력 절감형 농업로봇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수확용 플랫폼, 와이어 구동 작업보조구, 과수 인식 영상처리 기술, 무인 자동방제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유 기술과 실증·사업화 네트워크를 연계해 실제 농업 현장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농업 분야는 로봇·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대표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형 농업로봇 기술개발과 산업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코인판 뒤흔드는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모든 것[엠블록레터]

매일경제 | 최용호 엠블록컴퍼니 기자(choi.yongho@m-block.io)

코인판 뒤흔드는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모든 것[엠블록레터]

최근 코인 업계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클래리티법(CLARITY Act)’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굉장히 복잡한 미국 법안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핵심은 생각보다 단순한데요. 바로 “코인을 어떤 기준으로 관리할 것인가”를 정리하려는 법안입니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알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을 두고 정부 기관끼리도 해석이 달랐습니다. 어떤 기관은 “이건 주식 같은 증권이다”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기관은 “금이나 원유 같은 상품에 가깝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문제는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기업도, 투자자도 계속 혼란스러웠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클래리티법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법안을 두고 “미국이 처음으로 코인 규칙을 제대로 정리하려 한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중요하게 보는 걸까요. 하나씩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클래리티법이란 — “이 코인은 누가 관리하나?” 클래리티법의 핵심은 코인을 어떤 자산으로 볼지 기준을 정하는 데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SEC(증권거래위원회)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서로 다른 기준으로 코인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SEC는 많은 코인을 주식 같은 ‘증권’으로 보고 규제하려 하고 있고, CFTC는 일부 코인을 금이나 원유 같은 ‘상품’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SEC는 “투자 계약처럼 보이면 증권”이라는 입장이고, CFTC는 “충분히 탈중앙화되어 있으면 상품”이라는 입장인 셈이죠. 문제는 대부분의 코인이 그 중간 어디쯤에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프로젝트는 초반에는 회사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시간이 지나며 네트워크 참여자가 늘어나 탈중앙화되기도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이런 변화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습니다. 클래리티법은 바로 이 부분을 제도적으로 정리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계가 이 법안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규칙이 불분명하다 보니 프로젝트 입장에서도 “어디까지 합법인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컸는데요. 클래리티법은 그런 불확실성을 줄여줄 가능성이 있는 법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어느 단계까지 왔나 — 이제 진짜 법이 되는 걸까? 현재 클래리티법은 미국 의회에서 상당히 중요한 단계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최근 시장이 특히 주목했던 이유도 바로 ‘마크업(Markup)’ 절차를 통과했기 때문인데요.

미국 법안은 보통 법안 발의 이후 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마크업이라는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마크업은 쉽게 말해 국회의원들이 법안 내용을 직접 수정하고 토론하는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어떤 문구를 바꾸고, 어떤 조항을 삭제하거나 추가할지 조율하면서 실제 통과 가능한 형태로 다듬는 과정인 셈이죠.

최근 클래리티법은 관련 위원회에서 이 마크업 단계를 통과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전까지는 “논의만 하다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실제로 법안 수정과 조율이 진행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업계에서는 이번 마크업 통과를 두고 “미국이 진짜로 코인 시장 규칙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닙니다. 앞으로는 하원 본회의와 상원 표결 같은 과정이 남아 있는데요. 쉽게 말해 미국 국회 전체가 법안을 놓고 최종 투표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후 상·하원 간 문구 조율을 거친 뒤 마지막으로 대통령 서명까지 완료돼야 실제 법으로 확정됩니다.

즉 현재 상황은 “가장 중요한 초반 관문은 넘었지만, 아직 최종 결승선까지는 남아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특히 정치권 내부에서도 여전히 의견 차이가 존재합니다. SEC 권한을 어디까지 제한할지, 디파이(DeFi)를 규제 범위 안에 넣을지, 스테이블코인을 얼마나 강하게 관리할지 등을 두고 계속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시장에서는 법안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실제 최종 통과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분위기가 예전과 확실히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미국 정부가 코인을 단순 투기 시장 정도로 바라봤다면,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자산토큰화(RWA) 같은 영역이 커지면서 “이제는 제도 안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흐름이 훨씬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과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업계가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불확실성 해소’입니다.

지금까지는 어떤 코인이 증권인지 아닌지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프로젝트들이 갑작스럽게 규제 대상이 되거나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클래리티법이 통과되면 최소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에 대한 큰 틀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규칙이 명확해지면 기관 투자자들도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월가 자금이 시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도 결국 “제도권 편입”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반면 우려도 존재합니다. 규칙이 명확해진다는 것은 반대로 규제도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인데요. 일부 알트코인은 증권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작은 프로젝트들은 강화된 규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즉 시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지만, 동시에 살아남는 프로젝트와 사라지는 프로젝트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핵심은 “코인을 금융으로 인정할 것인가” 이번 클래리티법 논쟁의 핵심은 단순히 규제를 강화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이 디지털 자산을 미래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인정할 것인지에 더 가까운 이야기인데요.

과거에는 코인을 단순 투기 자산 정도로 보는 시선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과 AI 결제, 토큰증권, RWA 같은 흐름이 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규제를 없애달라”기보다 “명확한 규칙을 만들어달라”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죠.

클래리티법은 그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가장 중요한 법안 중 하나입니다. 과연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만들게 될지, 그리고 그 변화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앞으로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보안/해킹

폐업한 요양병원 진료기록부 노출…개인정보위, 실태점검 돌입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폐업한 요양병원 진료기록부 노출…개인정보위, 실태점검 돌입[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정부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실태점검을 추진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요양병원에 대한 개인정보 처리 관련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요양병원은 폐업과 휴업이 잦고, 장기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 정보를 대규모로 보유한다는 특징이 있다. 폐업을 했더라도 진료기록부를 관리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무방비 노출되는 일도 발생했다. 요양병원이 개인정보 관리 사각지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휴업 시 전자·문서 진료기록부 관리 실태, 병원 양도 등에 따른 개인정보 이전 안내 여부, 요양병원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 방지 조치 등에 대한 법령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아울러 개인정보 관리 현황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점검도 실시한다. 일부 요양병원은 인터넷으로 개인정보를 전송할 때 암호화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병원을 대상으로 보안 서버를 도입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ET시론] 디지털 신뢰의 출발점, 예방 중심 개인정보 보호로의 전환

전자신문

[ET시론] 디지털 신뢰의 출발점, 예방 중심 개인정보 보호로의 전환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

디지털·플랫폼 경제로의 전환에 이어 급속한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우리 경제와 사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비교하고 예약, 구매까지 수행하는 시대다. 이용자가 더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할수록 서비스는 더 정교해지고 편리해진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는 더 광범위하게 집적되고 복잡하게 처리된다. AI 혁신이 고도화될수록 개인정보 보호와 프라이버시 문제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자랑한다. 국민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속도도 여느 국가 못지않게 빠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AI 서비스 경험률은 2025년 67%에 달한다. 반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투자는 이같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례로 우리나라의 지난해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약 6%로 미국(13%)이나 유럽연합(EU)(8~11%)에 비해 현저히 낮다. 데이터의 활용 가치와 더불어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지만 보호 기반은 크게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해 발생하는 것도 이러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기업과 기관은 국민들에게 사과했고 정부는 조사를 거쳐 처분을 해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 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수하기가 쉽지 않은 게 문제다. 더구나 금융사기나 명의도용과 같은 2차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제는 사고 이후 제재와 사후 대응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예방 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계획'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중대하고 반복적인 법 위반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기업과 기관이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위험을 관리하고 예방에 투자하도록 정부 정책의 무게중심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그 출발점은 실제 위험 수준에 비례한 개인정보 관리체계 구축이다. 그동안 개인정보 처리 규모나 업종을 고려하지 않은 채 기술적·관리적·물리적 안전조치 기준이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관리 역시 일률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분야는 필요한 안전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반대로 영세사업자에게는 제도 준수 부담이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거나 클라우드 등 사고 파급력이 큰 고위험 분야에 대해서는 사전 실태점검을 강화한다. 점검 대상 분야를 국민들에게 미리 공개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를 중심으로 내부통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개인정보위도 정기·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중·저위험 분야는 점검 도구를 제공해 스스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필요할 경우 개인정보위가 소관부처와 합동점검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예방 중심 개인정보 관리 방안

예방 중심 개인정보 관리 방안

제도 정비에도 적극 나선다. 처리자가 위험도에 따라 안전조치 적용 수준을 달리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위험평가 모델'을 마련하고 이에 맞춰 안전성 확보 조치 기준 고시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개정된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에서 위험도에 따라 필요한 절차와 서류를 달리하도록 한 것처럼 개인정보 보호 제도 전반에 위험 기반 접근을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개인정보 처리 흐름이 복잡해질수록 서비스를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하는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bD:Privacy by Design)'가 더욱 중요해졌다. EU 개인정보 보호 법제에서는 PbD가 이미 핵심 원칙으로 자리 잡은 만큼 우리 역시 관련 제도의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PbD 원칙이 현장에서 구현되도록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제도와 개인정보 영향평가 제도도 개선한다. 특히 주요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해서는 ISMS-P 취득을 의무화하고 인증기준도 강화한다. 서비스 출시 전 수행하는 개인정보 영향평가 역시 PbD 원칙과 연계되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방 중심 체계가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기업의 자발적 투자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유도하기 위해 법정 최소 기준을 넘어 선제적인 개인정보 보호 투자와 실효적인 관리체계를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서는 유출 등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과징금 감경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과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기술 지원과 컨설팅도 확대한다. 또 새로운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관련해 법적 불확실성이 있는 경우, 비조치 의견서나 사전적정성 검토제를 통해 각 사안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국민 피해구제도 강화한다. 현재 법정손해배상 제도가 있지만, 피해자가 실질적인 배상을 받기는 어려웠다. 이제는 유출 사고 발생 시 기업과 기관의 책임을 원칙으로 하고, 전반적인 입증책임도 이들이 지도록 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피해구제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최근 AI 기반의 공격 자동화와 초고속 취약점 탐지 등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제는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가 공격과 방어의 주체가 되는 상황에 대응할 체계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이렇게 기술 변화가 빨라지고 위협의 형태가 다양해질수록 중요한 것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다. 충분한 예방조치를 이행한 조직은 사고 가능성이 낮을 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개인정보는 디지털 시대 핵심 자산이자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다. 국민의 신뢰 속에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필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디지털 정책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디지털 정책 전문가다. 지난해 10월까지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산학교수(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을 지냈으며,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 겸 AI TF팀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제협력관을 맡아 AI·SW 정책 등을 이끌었다.

"AI가 흩어진 조각 모아 내 정보 알아챈다면?"…정부, 개인정보 규율 다시 짠다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AI가 흩어진 조각 모아 내 정보 알아챈다면?"…정부, 개인정보 규율 다시 짠다

개인정보보호위 '미래포럼' 개최…학계·법조계 등 전문가 40명 머리 맞대방대한 데이터 학습·추론 과정서 생기는 침해 위험과 법적 쟁점 논의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기존의 개인정보 개념을 전면 재점검한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여러 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기존의 낡은 규제 틀을 기술 변화에 맞게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AI 시대의 개인정보 정의 재설계'를 주제로 '2026 개인정보 미래포럼 2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주요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운영되는 정책 토론 기구다. 학계, 법조계, 산업계, 시민사회 등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시대에 개인정보를 어떻게 정의하고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기술적·철학적 논의가 폭넓게 오갔다.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는 'AI 시대 인간을 다시 성찰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AI 기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AI 시대 인간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었다.

김도엽 김앤장 변호사는 'AI 시대 개인정보 적법처리 근거와 고려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AI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적법하게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책임성, 투명성 관련 쟁점과 실무 사례, 법적 고려사항 등을 다뤘다.

포럼 위원들은 현행 개인정보 보호체계가 AI 기술 변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AI 학습 데이터, 추론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보, 데이터 결합과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위험 등을 고려한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포럼 논의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적합한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개인정보 활용의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고 데이터의 이동과 결합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기존의 개인정보 규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화된 기술 환경에 맞게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Verkada, 중앙대에 AI 기반 통합 물리보안 플랫폼 구축…넓고 개방된 캠퍼스 환경서 빠르고 선제적인 안전 대응 체계 마련

전자신문 | 임민지 minzi56@etnews.com

Verkada, 중앙대에 AI 기반 통합 물리보안 플랫폼 구축…넓고 개방된 캠퍼스 환경서 빠르고 선제적인 안전 대응 체계 마련

o 서울·다빈치 두 캠퍼스에 AI 카메라 및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해 사고 탐지 및 대응 속도 개선o AI 기반 검색 기능으로 조사 시간 단축 및 모바일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운영 효율성 극대화o 개인정보 보호 기능과 환경 모니터링 확장성으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육 환경 조성

피지컬 AI 분야의 선도 기업인 Verkada는 오늘, 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가 자사의 AI 기반 통합 물리보안 플랫폼을 도입해 캠퍼스 전반의 보안 운영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는 서울 흑석동 서울캠퍼스와 안성 다빈치캠퍼스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사립 종합대학으로, 약 3만 명의 학생과 3,000여 명의 교직원이 함께하는 대규모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넓고 개방된 캠퍼스 환경에서는 다양한 시설과 외부 공간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 관리와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혀 왔다.

기존 보안 시스템의 한계점, 개방된 캠퍼스에서의 대응 지연 중앙대학교는 기존에도 CCTV 중심의 보안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나,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캠퍼스가 사실상 24시간 개방돼 있어 사람과 차량, 외부 방문자까지 수시로 출입하는 환경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담당자가 방대한 녹화 영상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했다. 특히, 다빈치캠퍼스는 약 76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면적과 다양한 건물, 외곽 취약 구역이 혼재되어 있어, 옥상 출입구나 외곽 지역과 같은 위험 지점에서 신속한 상황 인지와 대응이 어려운 구조적 제약이 있었다. 또한, 관제센터에서는 다수의 카메라 영상과 이벤트 로그를 동시에 모니터링해야 했기에 24시간 운영 체계에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버카다, 선제 대응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

중앙대학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erkada의 통합 물리보안 플랫폼을 도입했다. 무엇보다 Verkada를 통해 서울캠퍼스와 다빈치캠퍼스를 아우르는 보다 통합된 보안 운영이 가능해졌다. 기존처럼 관제센터 안에서 여러 화면을 동시에 주시하는 방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에서 캠퍼스별 상황을 함께 파악하고 모바일 기기와 관제 환경을 병행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러 사이트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대학 환경에서는 이러한 원격 관리의 유연성이 실무 효율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AI 기반 검색, 실시간 알림,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에서 선제 대응 중심으로 보안 운영 방식을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보안 운영이 가능해졌다.

o 지능형 AI 속성 검색: 의복 색상, 차량 종류, 차량 번호판 등 특정 속성을 바탕으로 영상을 즉시 필터링하여 조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o 실시간 이벤트 알림: 민감 구역에 대한 무단 접근이나 울타리나 벽을 오르는 행위와 같은 이상 활동이 감지되면 담당자의 모바일 기기로 즉시 알림을 전송하여 현장 점검 속도를 높였다.

o 유연한 원격 모니터링: Verkada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실시간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캠퍼스 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o 개인정보 보호 강화: 실시간 얼굴 블러 처리, 감사 로그(audit logs), 역할 기반 권한 부여와 같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해 보안 부서 내의 책임성을 확보하고, 캠퍼스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구축한다.

더 빠른 조사 속도와 효율적인 보안 운영 Verkada 도입 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조사 속도의 획기적인 개선이었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차량 번호판, 복장 묘사 등의 필터를 통해 특정 인물이나 차량을 즉시 식별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 한 사례에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특정 인물의 동선을 빠르게 추적해 체계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검색·확인 방식은 단순히 조사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배달 오토바이처럼 반복적으로 출입하는 차량 흐름을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중앙대학교는 번호판 기반 검색(LPR), AI 기반 알림, 그리고 통합 타임라인(Unified Timeline) 기능을 함께 활용해 여러 카메라에 걸친 이동 흐름을 더 빠르게 따라가고, 어떤 차량이 언제 어디를 거쳐 이동했는지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같은 민감 시설에서는 무단 침입이나 배회 행위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 중요 자산과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박기석 중앙대학교 총무처장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예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던 일들을 Verkada 도입 후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고, 그 변화가 대응 속도와 전반적인 캠퍼스 안전 수준 모두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취약 구역 관리 강화 및 개인정보 보호간 균형 유지 특히, 다빈치캠퍼스에서는 옥상 출입구와 같은 고위험 구역 관리에서 Verkada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기존에는 관제센터 중심의 모니터링 구조로 이상 징후를 ·즉시 포착하기 어려웠으나, Verkada 도입 이후 AI 카메라가 감지한 상황이 즉시 모바일 기기로 전송돼 담당자가 현장을 즉시 확인하고 필요시 근무자에게 현장 점검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장우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총무처장은 “접근 단계에서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 가능성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어, 담당자에게 즉시 알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선제적 대응 체계의 효과를 강조했다.

보다 큰 변화는 캠퍼스 안전을 바라보는 운영 방식 자체이다. 중앙대학교는 Verkada를 통해 단순히 영상을 사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옥상 출입구나 외곽 취약 지역처럼 위험도가 높은 구역에서 이상 상황이 커지기 전에 먼저 개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수많은 화면과 이벤트 로그를 동시에 살펴봐야 했던 기존 관제 방식과 달리, 실제로 주목해야 할 이벤트를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보안 인력은 더 필요한 지점에 집중하고 더 이른 시점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앙대학교는 안전 강화와 함께 구성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동등하게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학교 측은 지능형 영상 보안 시스템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대학 구성원에게 불필요한 감시 인식을 줄 수 있는 부분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Verkada의 권한 기반 접근 제어와 선택적 얼굴 블러 기능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조사 과정 중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기준이 높은 국내 대학 환경에 특히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으로의 확장 계획 중앙대학교는 Verkada를 통해 더 빠른 상황 인지와 “어디에서든” 대응이 가능한 기능을 갖추면서, 교직원, 주요 시설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향후 Verkada 솔루션의 활용 범위를 캠퍼스 전반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빈치캠퍼스는 야외 취약 지역에 대한 영상 보안을 강화하고, 동물의 출몰이나 펜스 침입 등을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캠퍼스 또한 학생 생활관 택배 보관소의 보안 관리 시스템과 대형 식당 내 공기질 센서 도입을 추가해 화재 및 사고 예방 체계 고도화를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대학교는 앞으로 기숙사 출입관리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대학 환경에서는 외부 방문자 관리, 생활관별 또는 사용자 그룹별 출입 권한 설정, 필요 시 성별 기반 출입 통제 정책 적용 등 보다 세분화된 출입 운영이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Verkada의 통합 출입관리 체계를 활용하면 이러한 민감한 생활 공간에서도 관리 일관성을 높이고, 외부인 출입이나 예외 상황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 다른 관심 영역은 커맨드(Command) 내 층도 기능을 활용한 디바이스 관리와 운영 가시성 향상이다. 층도를 활용하면 카메라, 출입문, 각종 장비를 건물 도면 위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비 위치 파악은 물론 도어 상태 확인, 장애 발생 시 위치 추적, 온라인/오프라인 여부 확인 같은 관리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캠퍼스처럼 건물 수가 많고 운영 범위가 넓은 환경에서는 이러한 시각화 기반 관리 방식이 네트워크 이슈나 장비 상태 확인처럼 기존에 번거로웠던 업무를 훨씬 단순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앞으로 중앙대학교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멀티캠퍼스 원격 운영, 배달 오토바이와 출입 차량에 대한 보다 정교한 추적, 기숙사 출입관리, 그리고 층도 기반의 장비 운영 가시성까지 아우르는 더욱 연결된 캠퍼스 안전·운영 체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버카다 코리아 김기훈 지사장은 “넓고 개방된 대학 캠퍼스 환경에서는 단순한 영상 기록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보안 운영이 필수적이다. 이제 교육 현장의 안전 패러다임이 사후 대응에서 선제적 예방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라며 “중앙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진화된 캠퍼스 안전 모델을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교육기관들이 보다 스마트하고 선제적인 보안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파수 AI, N2SF 기반 '파수 데이터 레이더' 업데이트 버전 출시

아이뉴스24 | 박정민 기자 pjm8318@inews24.com

파수 AI, N2SF 기반 '파수 데이터 레이더' 업데이트 버전 출시

OCR·마스킹 기능 등 강화…"공공 디지털 혁신 지원"

파수 AI는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은 '국가 망 보안체계(N2SF)'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수 AI는 그간 FDR과 함께 정부 N2SF 시범 사업에 참여하며 새로운 보안 체계에 맞춘 데이터 식별, 분류 방안을 검증해왔다.

N2SF는 기존 공공기관 '망 분리' 보안 체계를 대체하는 프레임워크로, 중요도·민감도에 따라 기밀(C), 민감(S), 공개(O) 등급으로 구분해 차등화된 보안을 적용한다.

FDR은 윈도우, 맥, 파일서버 등 모든 저장소의 데이터 보유 현황을 파악해 자동 분류하며, 민감정보를 실시간 검출하고 암호화·권한회수·파기 등 다양한 후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파수 AI는 N2SF를 위한 FDR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으로 이미지 텍스트를 검사하거나 한글·MS오피스·PDF 문서 등을 직관적으로 분류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문맥을 AI로 파악해 민감정보를 마스킹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고동현 파수 AI 상무는 "FDR을 통해 N2SF의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수 AI는 FDR 외에도 데이터 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FED)', AI 활용을 위한 민감정보 관리 솔루션 'AI-R DLP' 등 다양한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스틸리언, AI 기반 취약점 분석 솔루션 '에일리언레이' 출시

아이뉴스24 | 박정민 기자 pjm8318@inews24.com

스틸리언, AI 기반 취약점 분석 솔루션 '에일리언레이' 출시

소스코드 없이 취약점 분석…윈도우·모바일 버전 선봬

스틸리언은 인공지능(AI) 기반 취약점 분석 솔루션 '에일리언레이'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스틸리언]

[사진=스틸리언]

에일리언레이는 AI 보안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취약점 분석 솔루션으로, 최근 앤트로픽 '미토스' 등 증가하는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솔루션은 소스코드 없이 취약점을 찾아주는 '블랙박스' 분석 방식이 특징이다. 고객사 PC부터 이용자에게 배포하는 소프트웨어까지 분석할 수 있다. 최근 수 초 만에 윈도우 커널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화제가 된 AI 취약점 분석 엔진 '디퓨토'도 탑재됐다.

에일리언레이는 윈도우,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됐다. 윈도우 버전은 실행 파일 업로드만으로 취약점 분석과 패치 전후 비교가 가능해 보안 패치의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안드로이드·iOS 환경의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애플리케이션 패키지(APK·IPA) 파일만으로 분석할 수 있다. 스틸리언은 윈도우·모바일 버전 이외 제품군도 추가할 계획이다.

에일리언레이는 현재 금융권, 공공기관 대상 실증(PoC)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AI 기반 보안기술로 국내 사이버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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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8520억달러 몸값으로 상장 추진…9월 상장 목표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오픈AI, 8520억달러 몸값으로 상장 추진…9월 상장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OpenAI)가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 초안을 이르면 22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오픈AI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등 주요 투자은행과 협력해 서류 작성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9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계획은 유동적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최근 투자 유치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8520억달러(약 1276조원)로 평가받았다.

오픈AI는 이번 주 초 일론 머스크와의 법적 분쟁에서 승소하며 IPO의 주요 걸림돌을 제거했다. 머스크는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샘 올트먼 CEO는 IPO를 강하게 추진하는 반면,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영진에게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관계자는 "일반적인 기업 지배구조의 일환으로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구글, 앤트로픽(Anthropic) 등 경쟁사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내부 매출 및 사용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뒷받침할 충분한 수익 창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올해는 IPO 총 조달액 기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이스엑스(SpaceX)가 IPO 서류를 공개할 예정이며, 앤트로픽도 대규모 상장을 검토 중이다.

델, 아태지역 소버린 AI 주도한다…프라이빗 인프라 확산 가속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델, 아태지역 소버린 AI 주도한다…프라이빗 인프라 확산 가속

[DTW 2026] 아태지역 국가 데이터 통제 수요 증가…유연한 AI 인프라 역량 전면에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시장에서 소버린 인공지능(AI)과 인프라 효율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기업 AI 전환 확대에 나선다.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AI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I 인프라 사업자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APJ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같은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리치 맥러클린 델 아태지역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아태지역 기업들은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델은 데이터센터부터 엔드포인트까지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AI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의 AI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소버린 AI와 데이터 거버넌스 중요성이 APJ 시장 전반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맥러클린 사장은 "AI 시대에는 데이터 보호와 통제 역량이 기업 경쟁력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각국 고객들은 AI 인프라와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크리스 켈리 델 아태지역 ISG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리치 맥러클린 델 아태지역 비즈니스 총괄 사장, 존 샤라트 스탠다드차타드 기술·인프라 부문 글로벌 헤드, 대니 엘마지 델 아태지역 프리세일즈 총괄 부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AI 팩토리 고객 5000곳 돌파"…유연한 인프라 수요 확대

델은 이날 AI 인프라 운영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델 AI 팩토리' 전략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대니 엘마지 델 아태지역 프리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2년 전만 해도 개념 단계였던 AI 팩토리 고객이 현재 5000개사를 넘어섰다"며 "최근 고객들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환경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개방형 아키텍처 기반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운영 복잡성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태지역 주요 기업들의 AI 전환 사례도 공유됐다. 크리스 켈리 델 아태지역 ISG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 조호(Zoho)와 일본 제조업체 사례를 소개하며 온프레미스 AI 수요 확대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조호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ZALM'을 개발해 외부 AI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며 "일본 제조사들도 생성형 AI 환경 구축을 위해 데이터 플랫폼과 스토리지 인프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많은 기업이 핵심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해 델이 제시하는 것과 같은 온프레미스 기반 AI 인프라를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이 DTW 2026에서 APJ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시장 전략을 공유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소버린 AI 시장 확대…네이버클라우드 비전 주목

이번 행사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도 참석해 글로벌 소버린 AI 전략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와 프라이빗 AI 클라우드, 자체 AI 모델 운영 경험을 모두 갖춘 풀스택 AI 사업자"라며 "현대자동차 GPUaaS와 한국은행 뉴로클라우드 사업 등을 통해 실제 AI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델과 협력 중인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델 파워엣지 기반 AI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AI 환경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소버린 AI와 디지털 트윈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보안과 규제, 데이터 주권을 중요하게 보는 고객들을 위한 데디케이트·프라이빗 AI 클라우드가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선 이처럼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는 아태지역 금융권 사례도 공유됐다.

존 샤라트 스탠다드차타드 기술·인프라 부문 글로벌 헤드는 "각국 규제와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선 표준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이 중요하다"며 "델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델은 AI 공급망 리스크 대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맥러클린 사장은 "우리는 복잡한 AI 공급망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AI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태지역 기업들의 AI 중심 전환을 위한 기술·인프라 지원과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델 "우리 경쟁력은 대규모 공급망…에이전틱 AI 대응 자신"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마이클 델 "우리 경쟁력은 대규모 공급망…에이전틱 AI 대응 자신"

[DTW 2026] AI 인프라 수요 장기화 전망…풀스택 전략·R&D 강화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은 이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컴퓨팅·네트워크·스토리지·보안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인프라로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 기조연설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가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니라 실제 엔터프라이즈 운영 환경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제프 클라크 델 테크놀로지스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변화를 예로 들며 AI 에이전트 시대 흐름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제프 클라크 부회장, 아서 루이스 ISG 부문 총괄 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클라크 부회장은 "과거에는 AI에 질문을 입력하고 답변을 받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단순히 기존 워크플로우 위에 AI를 추가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인간과 AI 에이전트 역할 자체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망 경쟁력도 강조했다. 마이클 델 회장은 "우리는 경쟁사 대비 훨씬 큰 공급망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AI 인프라 수요 확대 국면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라크 부회장도 "현재 최우선 과제는 고객 수요에 맞춰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델은 장기 공급망 파트너십과 글로벌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필요한 AI 인프라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AI 인프라 수요 확대 흐름이 단기 현상이 아니라 최소 8~12개 분기 이상 이어질 장기 사이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드웨어와 엔드투엔드 인프라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아서 루이스 델 테크놀로지스 ISG 부문 총괄 사장은 "우리는 단순 서버 업체가 아니라 컴퓨팅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서비스까지 전체 인프라 스택을 모두 다루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데이터 사일로를 없애고 전체 데이터 레이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전략과 양자 컴퓨팅 대응 방향도 언급됐다. 루이스 사장은 "향후 양자 컴퓨팅 시대에는 '선수확 후해독' 위협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델은 차세대 서버 제품군에 포스트 양자 암호(PQC)를 기본 적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소버린 AI 전략과 관련해선 각국 정부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을 짚었다. 마이클 델 회장은 "각국은 AI 인프라를 에너지와 반도체, 국방처럼 국가 핵심 전략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다"며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가에서도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은 AI 시장 확대에 맞춰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속도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클라크 부회장은 "우리는 현재 설계부터 데이터센터 구축, 실제 첫 번째 AI 토큰 생성까지 100일도 채 걸리지 않는 수준까지 속도를 끌어올렸다"며 "핵심 영역에 집중하면서 AI 시대에 맞는 엔지니어링 역량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마이클 델 회장은 "2030년까지 AI 인프라 시장 규모는 수조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차별화된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전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러스 비밀 푼 韓 연구진…AI로 대형 단백질 구조체 설계 성공

디지털데일리 |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바이러스 비밀 푼 韓 연구진…AI로 대형 단백질 구조체 설계 성공

포항공대 이상민 교수팀, AI 기반 단백질 나노케이지 개발

실제 바이러스 껍질 구조와 AI 설계 단백질 나노케이지 비교. 왼쪽은 자연계 바이러스가 단백질을 배열해 만든 껍질 구조이며, 오른쪽은 이를 모방해 AI로 설계한 속 빈 단백질 나노케이지이다. 두 구조는 모두 단백질들

실제 바이러스 껍질 구조와 AI 설계 단백질 나노케이지 비교. 왼쪽은 자연계 바이러스가 단백질을 배열해 만든 껍질 구조이며, 오른쪽은 이를 모방해 AI로 설계한 속 빈 단백질 나노케이지이다. 두 구조는 모두 단백질들이 구형 껍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며, 바이러스의 조립 원리를 인공 단백질 소재 설계에 적용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그림 및 설명 :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상민 교수]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연계 바이러스의 조립 원리를 재현한 대형 단백질 구조체 설계에 성공했다. 향후 백신과 유전자 치료제, 표적 약물 등을 전달하는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상민 교수가 미국 워싱턴대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유사 단백질 구조체 설계 원리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는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사업과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Design of one-component quasisymmetric protein nanocages’다.

최근 바이오·의학 분야에서는 여러 단백질이 스스로 결합해 속이 빈 구조를 만드는 ‘단백질 나노케이지’가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내부에는 약물·유전물질·효소 등을 담을 수 있고, 외부에는 백신 항원 등을 부착할 수 있어서다.

다만 기존 기술은 ‘완벽한 대칭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돼 있어 구현 가능한 구조체 크기와 형태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자연계 바이러스는 하나의 단백질을 반복 사용하면서도 위치와 배열을 미세하게 조절해 거대한 껍질 구조를 형성한다. 이를 ‘준대칭성(quasisymmetry)’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껍질 형성의 핵심이 단백질 사이의 각도와 휘어짐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백질 3개가 결합한 ‘삼량체’를 기본 단위로 설정하고, AI 기반 단백질 설계 도구인 ‘RF디퓨전’을 활용해 서로 다른 각도로 맞물리는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평평한 구조가 아닌 거대한 돔 형태의 바이러스 유사 구조체를 구현했다.

연구진은 설계한 단백질을 대장균에서 실제 생산한 뒤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으로 구조를 관찰했다. 그 결과 단백질들이 스스로 결합해 최소 70nm에서 최대 220nm 크기의 다양한 구형 구조체를 형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가장 작은 구조는 축구공 형태와 유사했으며, 큰 구조체는 이보다 3배 이상 거대한 형태를 보였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자연계 바이러스 단백질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 아니라 AI로 새롭게 설계한 단일 인공 단백질만으로 대형 구조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향후 이를 표적 약물 전달체와 유전자 치료 플랫폼, 백신 항원 전달 시스템 등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민 교수는 “바이러스는 완벽한 대칭만이 정교한 분자 구조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단백질 블록 사이의 미세한 각도 변화만으로도 구조체 크기와 형태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연구자가 노벨상 수상자와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할 연구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엑셈, '2026 AWS 서밋 서울'에 AI 솔루션 2종 선보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엑셈, '2026 AWS 서밋 서울'에 AI 솔루션 2종 선보여

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성능 관리 솔루션 '엑셈원'과 LLMOps '엑셈블' 전시

AI 기반 IT 통합성능 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클라우드 행사인 ‘2026 AWS서밋 서울'에 참가해 자사의 AI 솔루션 ‘엑셈원(exemONE)’과 ‘엑셈블(eXemble)’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엑셈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성능 관리 솔루션 ‘엑셈원’의 타깃별 정밀 이상 탐지, AI 기반 근본 원인 분석(RCA), AI 적용 모니터링 대시보드 및 상호 연관 관계 분석 화면 등 대폭 향상된 AIOps(AI for IT Operations) 기능을 중심으로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 또한 IT 인프라 관리에 강한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플랫폼 ‘엑셈블’의 기업 데이터 기반 검색 증강 생성(RAG) 최적화, IT 시스템 장애 정밀 진단, 맞춤형 AI 에이전트 빌더 기능 등을 집중 소개했다.

‘AWS 서밋 서울’에 마련된 엑셈 부스.

이러한 데모 시연 뿐 아니라 ‘AI와 인간의 대결’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CPU 지표 등 IT 시스템 운영 표준 임계치 설정 게임’ 이벤트도 진행했다. 엑셈에 따르면, 이 게임을 해 본 참관객들은 게임 화면의 실시간 CPU 사용률 모니터링 그래프를 보고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지 않는 최적의 알람 임계치를 직접 설정해 봄으로써 ‘엑셈원’의 AI 기능이 효율적인 IT 시스템 운영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실감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AWS 서밋 서울’을 계기로 이미 약 60여 곳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엑셈원과 광역지자체, 정부부처, 대형 제조 기업에 곧 도입될 엑셈블의 신규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한편 엑셈원과 엑셈블의 시장 내 입지와 브랜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 AWS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의 안정적인 IT 시스템 운영을 ‘엑셈원’이 책임질 수 있다”면서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플랫폼 ‘엑셈블’을 필두로 AI 기반 IT 인프라 관리와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 속도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아시아 최초 ‘신스ID’ 도입…AI 생성 콘텐츠 추적한다

디지털데일리 |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카카오, 아시아 최초 ‘신스ID’ 도입…AI 생성 콘텐츠 추적한다

구글 딥마인드와 맞손, AI 생성물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 심는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카카오가 구글 딥마인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자체 AI 모델 ‘카나나(Kanana)’에 구글 딥마인드의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 ‘신스ID(SynthID)’를 적용해 AI 생성물 추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는 구글 딥마인드와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 ‘카나나’에 신스ID를 적용, 이미지와 영상 등 AI 생성 콘텐츠에 비가시적 워터마크를 삽입할 예정이다.

신스ID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디지털 워터마킹 및 탐지 기술이다. 이미지·텍스트·오디오·영상 등에 사람의 눈과 귀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해 AI 생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콘텐츠 품질 저하 없이 AI 생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어 딥페이크 및 허위정보 대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미지 생성 모델 ‘카나나 콜라주(Kanana-Kollage)’와 영상 생성 모델 ‘카나나 키네마(Kanana-Kinema)’에 신스ID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AI 영상 제작 기능인 ‘카나나 템플릿’에도 해당 기술을 도입한다.

카나나 템플릿은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주고받은 이미지를 활용해 짧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본적으로 생성 영상에는 카나나 로고가 표시되지만, 신스ID를 함께 적용해 편집·재가공 이후에도 AI 생성 여부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은 올해 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AI 생성물 표시제 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추진됐다. 카카오는 법적 의무 수준을 넘어 비가시적 워터마킹 기술까지 선제 적용하며 AI 콘텐츠 신뢰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경훈 카카오 AI 세이프티 리더는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신스ID 적용을 시작으로 구글과 책임감 있는 AI(Responsible AI) 분야 협력을 지속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푸시미트 콜리 구글 딥마인드 과학·전략 이니셔티브 부문 부사장은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업계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스ID 기술을 더 많은 플랫폼에 확대 적용해 보다 투명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하정우 반환 주식, 사적 유용 불가…파킹 의혹 사실 아냐"

아이뉴스24 | 윤소진 기자 sojin@inews24.com

업스테이지 "하정우 반환 주식, 사적 유용 불가…파킹 의혹 사실 아냐"

네이버 공식 허가 받아…2021년 비상근 자문 대가로 1만주 부여“의무보유 미충족 물량 액면가 반환…채용·보상 용도로만 사용”확정 지분 5556주는 '백지신탁'…“개인 간 거래 아닌 계약 절차”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의 자사 주식 처분을 둘러싼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논란이 된 주식 4444주는 계약에 따라 회사 측에 반환된 것이며, 채용·직원 보상 외 사적 활용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부산 AI기업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6.5.1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부산 AI기업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6.5.19 [사진=연합뉴스]

업스테이지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하 후보가 2021년 네이버 재직 당시 자사의 AI 교육 자문을 비상근으로 맡았으며, 그 대가로 주식 1만주를 액면가에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자문 활동은 네이버의 공식 허가를 받아 진행됐으며, 업스테이지와 네이버가 AI 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던 시기였다는 것이다. 해당 주식은 최소 3년 의무보유 후 이후 기간에 비례해 단계적으로 소유권이 확정되는 6년 베스팅 구조였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주주간계약상 의무보유기간을 채우지 못한 물량은 액면가로 반환하도록 돼 있다"며 "4444주는 계약에 따라 반환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환 주식은 인재 채용과 직원 보상 목적에 한해 사용하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며 "사적 재산으로 유용하거나 파킹 거래를 했다는 것은 애초에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의무보유기간을 충족해 소유권이 확정된 나머지 5556주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백지신탁 절차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 측 로펌 '다함'의 홍종기 대표 변호사는 하 후보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재직 당시 보유 주식 4444주를 주당 100원에 처분했다며 주식 파킹 의혹을 제기했다. 주식 파킹이란 공직 등의 이유로 주식을 처분해야 할 때 제3자 명의로 넘겨뒀다가 이후 되돌려받는 행위를 말한다.

무심코 쓴 '친환경' 한 줄의 역습…SK AX, AI로 가짜 광고 사전 차단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무심코 쓴 '친환경' 한 줄의 역습…SK AX, AI로 가짜 광고 사전 차단

친환경 광고 판별 AI '엑스젠틱와이어 컴플라이언스' 출시…위험도·대체 문안 제시

#. 이달 신제품 출시를 앞둔 한 제조기업 마케팅 담당자 A씨는 최근 제품 소개서에 넣을 문구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기존 제품보다 포장재 사용량을 줄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는 문구를 넣으려 했지만, 내부 검토 과정에서 근거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A씨는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려던 표현이 오히려 허위·과장 광고로 문제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구 하나도 조심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최근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운 홍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실제보다 환경적 효과를 부풀리는 '그린워싱'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광고 문구 중심으로 논란이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제품소개서, 보도자료, 홈페이지, ESG 공시 보고서에 담긴 표현까지 검증 대상이 넓어지는 추세다.

SK AX가 엑스젠틱와이어 컴플라이언스를 AI로 생성한 이미지 (제작=SK AX)

SK AX는 이 같은 그린워싱 위험을 사전에 판별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AI 서비스 '엑스젠틱와이어 컴플라이언스(AXgenticWire Compliance)'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린워싱은 친환경 이미지를 내세워 허위·과장 광고나 홍보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고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무심코 쓴 문구 하나도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2024년 그린워싱 적발 건수는 2528건으로 2020년 110건에서 약 23배 늘었다.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지원법 등 관련 법령과 지침도 40개가 넘는다.

엑스젠틱와이어 컴플라이언스는 제품 소개서, 공시 보고서, 보도자료, 홈페이지 주소 등을 입력하면 AI가 수 초 안에 위반 여부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 AX는 3400건 이상의 판례와 심의 결정 사례를 서비스에 탑재해 위반 가능성을 판별하도록 했다.

서비스는 위험도를 3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명확한 위험'은 과징금, 벌금, 과태료, 손해배상 등 금전 제재가 예상되는 경우다. '경계성 위험'은 경고나 시정권고·명령 등 행정 제재 가능성이 있는 표현을 뜻한다. '낮은 위험'은 위반 소지는 있지만 실제 처분 사례가 없는 수준이다.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에 대해서는 대체 문안도 제시한다. 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증빙 자료도 함께 안내한다. 기업은 광고나 홍보물을 외부에 공개하기 전 AI를 통해 문구를 사전 점검할 수 있다.

SK AX는 해당 서비스를 종합 ESG 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통해 제공한다. 클릭 ESG는 국내 기업 3400여 곳이 활용 중인 ESG 포털이다. 사용자가 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핵심지표 분석, 동종 업계 비교, 개선 영역 도출 등 맞춤형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김경성 SK AX 제조서비스2본부장은 "무심코 지나쳤을 법한 문구 하나에 행정적·금전적 제재는 물론 ESG 평가 점수 하락으로 인한 기업가치 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글로벌 법령·규제 및 사례까지 확보해 국내 수출 기업들도 그린워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엑스젠틱와이어 컴플라이언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관리부터 에이전틱 AI까지…아이온컴즈, 싱가포르 시장 진출 '박차'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연락처 관리부터 에이전틱 AI까지…아이온컴즈, 싱가포르 시장 진출 '박차'[사진=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사진=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EXPO에서 열리는 'ATxSG 커뮤닉아시아 2026'에 한국관 전시기업으로 참가한다.

스마트 연락처 관리 플랫폼 '시트리(Sheetly)'와 기업용 에이전틱 AI 솔루션 '라토루(RAToRu)' 두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시트리는 구글 연락처를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량 수정·중복 정리·데이터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구글 계정과 실시간 연동해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일관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라토루는 멀티 RAG 기반 지능형 검색과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결합한 기업용 솔루션이다. ERP·CRM·그룹웨어 등 내부 시스템은 물론 슬랙·노션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해 정보 탐색부터 업무 실행 자동화까지 통합 환경을 구현한다.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해 보안·통제력이 요구되는 기업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전시 기간 중 한국관 부스 내 스테이지 발표 세션을 통해 두 제품의 기능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코리아엑스퍼트, iM라이프 FDS 고도화 사업 수주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코리아엑스퍼트, iM라이프 FDS 고도화 사업 수주[사진=코리아엑스퍼트]

[사진=코리아엑스퍼트]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보험금 청구 건수가 늘고 보험사기 수법이 조직화되면서 FDS(보험사기탐지시스템) 고도화가 보험업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리아엑스퍼트가 iM라이프의 FDS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보험금 지급 심사 자동화 체계 마련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iM라이프의 FDS 구축사업은 보험금 청구 증가와 심사 복잡도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기반 심사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머신러닝 기반 분석을 통해 심사 정확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iM라이프는 FDS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보험금 심사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자동화 기반 심사 체계로 처리 속도를 높이고, 운영·유지보수 편의성까지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엑스퍼트는 동양생명·KB라이프·삼성화재·NH농협손해보험 등 생·손보를 아우르는 FDS 및 보험금 자동심사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머신러닝 분석 모형과 규칙 기반 심사 체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조직형 사기 탐지 역량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 게임/리뷰

MSI행 결정전 예매 시작…강원 원주서 LCK 대표팀 가린다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MSI행 결정전 예매 시작…강원 원주서 LCK 대표팀 가린다

오는 22일까지 NOL 티켓서 판매…6월12일~1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 개최

LCK는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경기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는 오는 6월 말 대전 광역시에서 열리는 국제 이스포츠 대회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에서는 2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예매는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의 3라운드부터 5라운드 경기 티켓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22일까지 NOL 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6 LCK Road to MSI' 티켓 예매 시작…강원 원주서 LCK 대표팀 가린다

이번 선발전은 LCK 정규 시즌 2라운드를 마무리한 시점에 1위부터 6위에 랭크된 여섯 팀이 참가한다.

대표 선발전 1·2라운드는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정규 시즌 5위와 6위가 1라운드에서 대결하고 이긴 팀이 4위 팀과 2라운드를 치른다. 1, 2라운드를 통과한 최종 한 팀만이 3~5라운드에 진출, 경쟁을 이어간다.

MSI행 티켓을 거머쥘 두 팀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3~5라운드를 통해 결정된다. 다음달 12일 펼쳐지는 정규 시즌 1위와 2위 팀 간 맞대결 승자는 LCK 1번 시드로 MSI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13일에는 정규 시즌 3위 팀과 2라운드 승자의 대결이 펼쳐지며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번 시드 결정전의 패배팀과 14일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6월 12일 경기 티켓은 5월20일, 13일 경기 티켓은 21일, 14일 경기 티켓은 22일 각각 오후 8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국내 거주자는 NOL 티켓, 해외 팬들은 NOL World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플로어석 9만원, R석 8만원, S석 7만원, A석 6만원으로 책정됐다.

LCK는 이번 대표 선발전이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리는 만큼 현장을 방문하는 팬들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주말 경기 시간을 조정했다. 12일 진행되는 3라운드는 오후 5시에 시작하며 13일과 14일에 열리는 4, 5라운드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선발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히트', 26일 출시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히트', 26일 출시월드 오브 탱크: 히트

월드 오브 탱크: 히트

워게이밍은 오는 26일 신작 '월드 오브 탱크: 히트'를 PC와 콘솔로 출시한다.

월드 오브 탱크: 히트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무료 전차 슈팅 게임이다. 팀 기반 전투를 바탕으로 한 빠르고 역동적인 전차전을 제공한다.

노바디, 하드코어 헨리를 연출한 영화감독 일리야 나이슐러가 연출하고, 인디 록밴드 바이팅 엘보우즈가 음악을 담당한 공식 출시일 발표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월드 오브 탱크: 히트는 PC(워게이밍 게임 센터와 스팀), 스팀덱,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을 지원한다.

월드 오브 탱크: 히트는 워게이밍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엔진으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원활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최적화된 빠르고 반응성 좋은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그래픽과 몰입감 넘치는 환경을 제공한다.

출시 버전에서는 수비, 공격, 저격 등 세가지 역할을 수행하며 각 역할에 맞춰 특화된 두 대의 전차를 운용하는 8명의 요원과 모듈과 장비로 완벽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15대의 전차, 다양한 생태계와 배경, 시각적 스타일을 아우르며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8개의 지도, 점령전, 거점전, 장악전, 사살전 등 4가지의 PvP 모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 글로벌 출시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 글로벌 출시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서머너즈 워: 러쉬

서머너즈 워: 러쉬

컴투스는 자사 키우기 디펜스 RPG '서머너즈 워: 러쉬'의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신규 미니게임과 콘텐츠, 소환수 등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1주년 기념 신규 미니게임 '잊혀진 유적'이 열린다. '잊혀진 유적'은 '정복의 땅' 내 전용 메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잔느·델포이·라피스·카산드라·더스키 등 5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3×3 격자 위에서 층을 돌파하는 로그라이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투 속에서 최대한 오래 생존하고, 더 높은 점수를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즌 달성 보상과 누적·최고 점수 기반 순위를 겨루는 시즌 랭킹도 운영해 새로운 도전과 경쟁의 재미를 더한다.

고난도 콘텐츠 '근본의 탑'도 선보인다. '근본의 탑'은 층마다 배치된 다수의 보스와 전투를 펼치며 탑을 돌파하는 방식의 콘텐츠다. 같은 층의 각 전투에서는 동일한 소환수와 마법진을 한 번씩만 사용할 수 있어, 보유한 전력을 폭넓게 활용하는 전략적 편성이 중요하다. 높은 층에 도달할수록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시즌 랭킹에서 추가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소환수 '조세핀'과 '연홍'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합류한다. 물 속성 팔라딘 '조세핀'은 근거리형 탱커로, 자신을 강화해 높은 방어력을 발휘하고 아군에게 보호 및 피해 저항 증가 효과를 부여해 생존을 돕는다. 빛 속성 하늘무희 '연홍'은 원거리형 서포터로, 주요 전투 능력이 일정 수준 이상 강화된 상태에서 팀 전체의 피해량을 높이는 '원 팀, 원 스피릿' 효과를 통해 전투 효율을 끌어올린다.

1주년을 맞아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복귀 유저를 위한 출석 이벤트와 28일 미션 이벤트를 마련하며, 미션 수행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여러 보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필드 스테이지, 천공섬 방어전, 훈련 강화 레벨 등 콘텐츠 전반도 확장했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계승한 키우기 디펜스 RPG로, 간편한 성장과 타워 디펜스의 전략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1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브랜드 페이지와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라인게임즈, 협동 호러 PC 신작 'CODE EXIT' 첫 데모 공개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라인게임즈, 협동 호러 PC 신작 'CODE EXIT' 첫 데모 공개CODE EXIT

CODE EXIT

라인게임즈는 20일 국내 인디 개발사 'Phase 8 Studio(구 '크레젠트')'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PC 타이틀 '코드엑싯(CODE EXIT)'의 첫 데모와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공개된 데모는 게임 '스테이지 1'이다. 본인 혹은 팀원의 판단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위협 상황 속에서 생존 서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및 플레이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데모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플레이엑스포'에서 코드엑싯 사전 체험을 진행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 1분기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코드엑싯은 폭주한 AI에게 점령된 도시를 배경으로, 이용자가 인공지능 복구를 위해 투입된 조사단체 '헤르메스'의 일원이 돼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협동 호러 장르 타이틀이다.

고도화된 사운드 디자인과 이용자의 행동을 실시간 학습하는 AI가 적용돼 '패턴화된 공포'를 뛰어넘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일시적인 '점프 스케어'에 의존하지 않는 구성, 철저한 상호 의존적 미션 설계 등으로 기존 공포 타이틀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인부터 최대 4인까지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어둠 속에서 팀원과 실시간 인게임 보이스 채팅 등으로 시설을 조사하고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협동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데모는 'CODE EXIT'만의 차별화된 '협동 공포'의 시작을 알리는 단계”라며 “이용자가 엔딩 이후에도 함께했던 동료들과 생존의 순간과 여운을 오랫동안 공유하고 회자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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