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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22] 뉴스브리핑

26.05.22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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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임박 카카오…'카톡 먹통' 악몽 재현될까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신은빈 기자 (bean@news1.kr)

파업 임박 카카오…'카톡 먹통' 악몽 재현될까

실제 파업 강행해도 제조업과 달라…서비스 먹통 가능성 낮아관건은 파업 장기화·범위…데이터센터 화재 당시엔 '일상' 멈춰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범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파업 기로에 섰다. 카카오 그룹 산하 4개 법인이 이미 쟁의권을 획득한 상태다. 카카오 본사도 지난 20일 집단행동에서 파업 찬반투표에 참여해 '파업찬성' 결론을 내 놓은 상태다. 오는 27일 2차 조정이 결렬될 경우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 공동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삼성전자와 같은 제조회사의 파업이 생산공정 중단이라면 카카오와 같은 IT기업의 파업은 전혀 다른 상황이기에 이용자의 불안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파업 강행시 카카오 서비스의 안정성 문제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파업 여부는 오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여는 카카오 노사 2차 조정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2차 조정마저 결렬되면 카카오를 포함한 법인 5곳은 모두 쟁의권을 얻고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페이(377300)·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조합원들이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는 20일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

관건은 파업이 미칠 파장이다. 특히 카카오 본사의 경우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만큼 서비스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국민적 불편이 커질 수 있다.

IT 업계와 전문가들은 실제 파업이 강행되더라도 당장 카카오톡 서비스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 공정, 생산 라인이 있는 반도체 제조업과 달리 IT 기업의 경우 인력이 없다고 당장 서비스가 멈추진 않기 때문이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생산 라인이 멈추면 제조에 즉각적인 타격이 가는 반도체랑은 상황이 다르다"며 "카카오 핵심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인력들이 그대로 있다면 일단 서비스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 임금·단체협상 결렬 이후 부분 파업이 진행됐지만, 택시호출서비스인 '카카오T'는 문제없이 운영된 바 있다.

문제는 파업 장기화와 참여 범위다. 당장의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더라도 보안 문제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때 기존 대응 인력이 없을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비스 업데이트 및 차기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교수는 "서비스 필수 운영 인력, 유지·보수 인력까지 모두 파업에 동참하게 되면 서비스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파업이 장기화하면 반도체 업계 못지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카카오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은 (삼성전자 파업보다 오히려) 훨씬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먹통 상황이 발생하면 누군가 대처를 해야 하는데 서비스 인프라 영역에서 대응 인력이 없거나 그동안의 이력을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대처했을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 전 세계적으로 보안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대응 인력이 부족할 경우 이런 측면에서 차질이 생길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서비스 '먹통' 시 미칠 파장은 크다. 실제 지난 2022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문제로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당시 '일상이 멈췄다'는 불만이 제기됐으며, 그 영향이 기간통신사업자 못지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카오 노조 측은 현재 파업 일정과 참여 인원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조 측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파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27일 조정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밥보다 고기 먹고픈 이유 있었다…“장→뇌 신호 원리 규명”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밥보다 고기 먹고픈 이유 있었다…“장→뇌 신호 원리 규명”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장-뇌 축 작동 원리 규명…사이언스誌 게재‘단백질 부족’ 감지한 장, 뇌에 시그널 보내탄수화물 섭취 줄이고 단백질 먹도록 유도혈액 흐르는 ‘호르몬’ 外 ‘신경 신호’ 확인

필수 아미노산 결핍에 대한 장-뇌 축의 신경·호르몬 조절 메커니즘.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초과학연구원 제공

필수 아미노산 결핍에 대한 장-뇌 축의 신경·호르몬 조절 메커니즘.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초과학연구원 제공

몸속 장이 영양분 결핍 상태를 감지하면 뇌에 신호를 보내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유도하는 장-뇌 간 행동 조절 원리가 밝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 서성배 단장 연구팀이 서울대·이화여대 공동 연구진과 함께 장-뇌 축 작동 원리를 규명해 22일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장에서 만들어진 신호가 어떤 신경・호르몬 경로를 통해 뇌에 전달되는지, 특정 음식을 선택하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절차가 어떤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몸속 단백질 부족 신호를 감지한 장이 뇌의 신경회로를 바꿔 필수 아미노산을 선택・우선적으로 섭취하게 만드는 원리를 명확히 규명해냈다.

이는 단백질 결핍 상태인 초파리의 장에서 ‘CNMa’라는 펩타이드 호르몬이 분비돼 단백질 음식을 선호하게 됨을 확인한 앞선 연구 성과에 기반한다. 이에 더해 CNMa 호르몬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경로 외 새로운 신경 회로를 찾아내고, 영양소 선택 원리 등까지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새로운 초파리 실험 결과 장 상피세포가 단백질 부족을 감지하면 ‘빠른 신경 신호’와 ‘느린 호르몬 신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뇌에 신호를 보낸다는 점을 확인했다. 우선 장이 신경 경로를 통해 뇌에 신호를 보내 즉시 필수 아미노산 섭취를 유도하고, 이어 ‘CNMa’ 호르몬이 혈액을 타고 천천히 뇌에 전달돼 단백질을 계속 찾게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CNMa 신호가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동시에 탄수화물 섭취를 유도하는 뇌 신경세포 활동은 억제한다는 점도 확인됐다. 전체 식사량을 늘리기보다는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우선적으로 먹도록 하는 ‘선택적 섭식 행동’ 메커니즘이 규명된 셈이다.

이러한 장-뇌 축 시스템은 초파리뿐 아니라 포유류인 생쥐에서도 확인됐다. 특히 기존에 단백질 결핍 반응의 핵심 호르몬으로 알려졌던 ‘FGF21’이 없는 상태에서도 동일한 행동 반응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호르몬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대안적 조절 시스템이 존재함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이는 위고비·삭센다와 같은 비만치료제도 사실 장 호르몬이 아니라 직접적인 장-뇌축 신경 경로를 통해 신호를 전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장-뇌 간 섭식 행동 조절의 원리와 과정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인간의 비만·대사 질환·식이 행동 장애 치료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성배 IBS 연구단장은 “비만·식욕 조절 약물 대부분은 장 호르몬 신호를 활용하지만, 그동안 자연 분비 장 호르몬이 뇌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경로는 충분히 연구되지 못했다”라며 “장-뇌의 영양소 선택 원리를 밝힌 이번 연구가 향후 식이 행동 장애 치료 연구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다.

보라카이 해변서 폰 떨어뜨렸다면? '삼성케어플러스'로 해외서도 안심 수리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보라카이 해변서 폰 떨어뜨렸다면? '삼성케어플러스'로 해외서도 안심 수리

전 세계 주요 도시 전담 창구서 정품 수리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뉴스룸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휴가지로 찾은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 패들보드 위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셔터를 누르려던 찰나, 갑자기 밀려온 파도에 중심을 잃으며 손에서 기기가 미끄러져 버렸다.

여름 휴가철은 휴대폰 파손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다. 21일 삼성케어플러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야외 활동이 집중되는 7~8월 사고 접수율은 연간 평균 대비 약 30% 급증했다.

삼성케어플러스 사용자라면 기기가 파손됐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해외에서도 전문적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다. 런던, 서울, 로스엔젤레스, 바르셀로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삼성전자가 인증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복잡한 서류 작성 없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과정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 정보가 확인되는 즉시 전담 창구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접수 절차가 끝나면 갤럭시 기기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의 손에 맡겨지며, 오직 정품 부품만을 사용해 수리된다. 외관 수리뿐만 아니라, 기기 본연의 성능과 품질을 보장해 준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서비스 범위에 따라 '스마트폰 분실/파손 프리미엄+'와 '스마트폰 분실/파손 프리미엄' 두 가지 요금제로 운영된다.

가장 가입자가 많은 갤럭시 S 시리즈의 경우 '프리미엄+' 상품은 월 1만2900원, 일반 '프리미엄' 상품은 월 1만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의 경우 '프리미엄+' 기준 월 1만9900원이며,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는 월 9500원 수준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월 이용금액은 면세 대상인 보험료와 부가세가 포함된 서비스료가 합산된 금액이다.

kt HCN, 울릉군수 후보자 토론회 중계…"케이블TV 공적 역할"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kt HCN, 울릉군수 후보자 토론회 중계…"케이블TV 공적 역할"

kt HCN, 울릉도 현장 찾아 군수 후보자 정보 제공"도서 지역도 선거 정보 차별 없이 전달 위해 노력"

[서울=뉴시스] kt HCN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릉도 현장에서 군수 후보자 토론회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사진=kt HCN 제공) 2026.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 HCN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릉도 현장에서 군수 후보자 토론회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사진=kt HCN 제공) 2026.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t HCN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릉도 현장에서 군수 후보자 토론회를 중계한다.

kt HCN은 오는 23일 울릉군수 후보자 토론회를 지역채널로 중계해 유권자에게 후보자 검증의 장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방송일은 26일 오후 8시다.

울릉군은 육지와 떨어져 전국 단위 선거방송에서 상대적으로 충분히 조명되기 어려울 수 있다. kt HCN은 유권자들의 정보 접근 한계를 줄이고, 지역 유권자가 선거 정보를 제때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kt HCN는 관할 2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와 관련 후보자 인터뷰 및 대담, 토론회, 개표방송 등 선거 특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광역·기초의원, 시·도 교육감 후보자 공약과 정책 방향도 다루고 있다.

최광철 kt HCN 대표는 "2018년부터 울릉군수 후보자 토론회를 현지에서 중계하며 도서 지역 유권자의 선거 정보 접근성을 높여왔다"며 "도서 지역에서도 필요한 선거 정보가 차별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케이블TV로서의 공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폰드그룹 클릭메이트, 라이브커머스 성장모델 본격 강화

스포츠서울 | gregory@sportsseoul.com

폰드그룹 클릭메이트, 라이브커머스 성장모델 본격 강화

[스포츠서울 | 백승관기자]

- 누적가입회원 120만명 돌파, 셀러육성 고객활성화 마케팅 전략 추진

- 루다엘(헐크창고) 인수로 상품소싱 경쟁력 확보

폰드그룹 클릭메이트 성장포럼

브랜드소싱 코스닥 상장사인 폰드그룹(대표 임종민·김유진)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클릭메이트’의 성장모델 확대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내 단골 고객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소싱다각화, 브랜드 컨텐츠 강화를 통한 사업기반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폰드그룹은 최근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경쟁적 성장 흐름에 대응해 상품소싱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주식회사 루다엘과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루다엘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헐크창고’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성장기업으로, 품질 좋은 가치 상품의 소싱 역량과 ‘헐크언니’의 차별화된 판매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셀러들의 판매고를 급격히 신장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의 콜래버레이션 방송이 대기가 될 정도로 상품과 컨텐츠 역량을 갖춘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폰드그룹이 지속적으로 K뷰티 모스트와 올그레이스, K패션 브랜드유니버스 등을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온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 클릭메이트 운영사 퀸라이브 지분 100%를 인수해 통합한데 이어, 이번 루다엘 인수를 통해 상품 공급망과 셀러 생태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다.

누적 회원 127만명…단골 고객 기반 폭발적 성장

클릭메이트는 최근 신규 셀러 확대와 함께 누적가입회원 127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입 회원 대부분이 단골 고객으로 전환되면서 클릭메이트 핵심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 기업셀러들의 입점이 가속화되고 있고, 또한 인스타그램기반의 셀럽과 방송인들도 많은 관심과 함께 입점절차를 밟고있다.

클릭메이트의 성장 곡선은 거래액에서도 뚜렷이 확인된다. 클릭메이트의 연간 거래액은 2024년 318억원에서 2025년 약 1800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월별 판매 추세를 감안할 경우 2026년 거래액이 약 3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년 새 약 6배에 달하는 고속 성장이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26년 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순 판매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성과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실시간 방송, AI 추천, 숏폼·개인화 콘텐츠 등 새로운 소비자 경험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클릭메이트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셀러 생태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러 성장 엔진 가동…마케팅 전략 본격화

폰드그룹은 클릭메이트의 성장모델을 ▲고객 확대 전략 ▲신규 셀러 확대 ▲기존 빅셀러의 고객 확대 ▲전환율 제고 ▲앱 강화를 통한 셀러 지원 등 셀러 마케팅 지원책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 소싱과 셀러의 성장, 고객 확대를 위해 SNS 기반 쇼츠·릴스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 채널을 다변화하고, 기존 셀러들이 자신만의 팬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특히 신규 셀러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품 공급, 방송 기술 지원, 정산 시스템 등 셀러 중심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기존 빅셀러들에게는 더 많은 고객층에 도달할 수 있는 마케팅 지원과 큐레이션 노하우를 제공해 거래액 확대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헐크창고, 올그레이스시너지로 상품력·콘텐츠 경쟁력 동시 강화

폰드그룹의 루다엘 인수로 클릭메이트는 헐크창고의 검증된 상품 소싱 채널과 헐크언니의 판매큐레이션 노하우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또한 올그레이스의 화장품 유통부문은 국내 화장품공급망을 가장 발빠르게 대응 하고있어, 클릭메이트의 상품군 확대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상품군 확장을 넘어 셀러와 고객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상품 큐레이션 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폰드그룹 화장품부문 올그레이스 픽넘버쓰리 매장

폰드그룹 관계자는 “클릭메이트는 단순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셀러와 브랜드,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지향한다”며 “루다엘 인수를 통해 확보한 상품 경쟁력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셀러 마케팅 지원을 한층 강화해 단골 고객 기반의 라이브커머스 성장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짜뉴스 처벌 필요하지만 '배달 리뷰'까지 판단해야 하나요"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가짜뉴스 처벌 필요하지만 '배달 리뷰'까지 판단해야 하나요"

방미통위, 가짜뉴스 처벌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토론회 개최"메신저도 포함 등 범위 넓혀야" vs "민간 플랫폼 부담 우려"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모습. ⓒ 뉴스1 김명섭 기자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모습.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허위조작정보 유통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이른바 '가짜뉴스 처벌법' 후속 시행령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제도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플랫폼 책임 범위와 표현의 자유 침해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보다 정교하게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카카오톡·텔레그램 같은 메시징 서비스의 포함 여부와 오픈마켓 후기·배달앱 리뷰 등 재화·용역 거래 플랫폼까지 규제 범위 설정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1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허위조작정보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개정안은 최근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 수(DAU)가 100만명 이상인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허위조작정보 신고·조치 체계와 자율 운영정책 수립 의무 등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적용 대상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동영상 공유 서비스, 검색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영향력 있는 정보 게재자 기준도 마련됐다. 직전 3개월간 총 3개 이상 정보를 게재하고 광고·후원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정보 게재자 가운데 구독자 수 10만명 이상 또는 최근 3개월간 월별 합산 조회 수 평균 10만회 이상인 경우 가중 손해배상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법원 판결 등으로 허위조작정보로 인정된 내용을 반복 유통하면 최대 10억원 이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했다.

개정안은 지난 8일 방미통위 전체 회의에 보고됐으며 절차를 거쳐 7월 국무회의 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 포함해야죠…규제 범위 넓혀야" 토론자로 참여한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은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범위와 관련해 카카오톡·텔레그램 같은 메시징 서비스의 포함 여부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행령상 '일반에게 공개되어 유통되는 정보'라는 표현 때문에 메시징 서비스가 빠지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보이스피싱·사칭 계정 같은 불법 정보가 메신저를 통해 유통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포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법(DSA)과 영국 온라인안전법(OSA)도 메시징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며 "허위조작정보뿐 아니라 보이스피싱이나 사칭 계정 같은 불법정보들이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유통되는 측면이 큰 만큼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강혁 법무법인 H&K 변호사도 현행 기준이 오히려 규제 범위를 지나치게 좁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DAU 100만 명 기준으로는 일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그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허위·유해정보 확산 문제도 심각하다"며 "단일 언어권인 한국 사회 특성상 정보 확산 속도와 영향력이 큰 만큼 규제 대상을 더 넓힐 필요가 있다"며 기준을 50만명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1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허위조작정보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 뉴스1 이민주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1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허위조작정보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 뉴스1 이민주 기자

"배달앱 리뷰도 판단?"…민간 플랫폼 사업자 부담 우려 제기 반면 박창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오픈마켓 후기나 배달앱 리뷰 등 재화·용역 거래 플랫폼까지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민간 플랫폼 사업자가 후기나 리뷰의 사실 여부를 직접 판단하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예를 들어 음식 배달 리뷰나 상품 후기 같은 경우 개인의 기호나 평가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정보가 허위인지 여부를 플랫폼이 판단하기 쉽지 않은 측면도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허위조작정보 개념 자체가 법적으로 모호한 상태에서 그 판단 책임이 민간 플랫폼 사업자에게 과도하게 위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허위조작정보는 불법인가 아니냐는 질문 자체가 가능할 정도로 현재 법적 지위가 그레이존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은 판단 책임을 민간 플랫폼 사업자에게 넘기는 구조는 표현의 자유와 통신비밀 보호 원칙 측면에서도 논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방미통위 "계도기간 설정 계획 없어…7월 시행 목표" 방미통위 측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우려와 보완 의견에 대해 시행령과 가이드라인, 고시 등을 통해 추가 검토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도 시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한 계도기간 설정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예상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신영규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메신저 서비스 적용 범위와 관련해 "일반에게 공개돼 유통되는 정보에 한해 대화방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오픈 채팅 같은 경우는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사적 대화까지 범위에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령에서 모든 사안을 완전히 구체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메신저 대화방이나 검색서비스처럼 세부적으로 구분이 필요한 부분들은 가이드라인과 고시 등을 통해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국장은 "7월 시행을 목표로 최대한 일정에 맞춰서 추진하려 하고 오늘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위원회와 사무처가 함께 검토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가짜뉴스 규제 범위는…"오픈채팅방·리뷰 포함, 온라인 커뮤니티 제외"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가짜뉴스 규제 범위는…"오픈채팅방·리뷰 포함, 온라인 커뮤니티 제외"

방미통위,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 토론회 개최가짜뉴스인 줄 알고도 손해 끼치면 최대 5배 배상"오픈채팅방은 규제 대상이지만 사적 대화는 아냐""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제외하면 안 돼…개선 필요"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개최된 '허위조작정보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6.05.21. silverli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개최된 '허위조작정보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6.05.21.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정부가 칼을 빼든 가짜뉴스 규제 범위에 오픈채팅방과 상품 리뷰(후기)는 포함되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제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개최된 '허위조작정보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공포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고의로 허위 또는 조작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액 배상 책임을 지우는 게 골자다. 특히 법원 판결 등을 통해 허위라고 밝혀진 정보를 반복해서 유포하면 최대 10억원의 과징금 대상이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유튜브, 틱톡 등 직전 3개월간 총 3회 이상 정보를 게재한 자 중 구독자수가 10만명 이상(유튜브 기준 실버 버튼)이거나 직전 3개월간 월평균 조회수 10만회 이상인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이 된다.

"오픈채팅방도 규제 대상…공개 안 된 일대일 채팅은 해당 안 돼"

신 국장은 "메시징 서비스의 경우 오픈채팅방은 (규제 대상이) 되지만 카카오톡 사적 대화는 범위에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오픈채팅도 출시 초반과 달리 기능이 세분화돼 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채팅 중에서도 일반에 공개된 공개 채팅과 커뮤니티 채팅이 있다. 일대일 채팅은 공개되지 않아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방미통위도 공개된 커뮤니티 채팅만 규제 대상으로 봤다. 신 국장은 "지금 방미통위에서 보고 있는 데이터를 토대로 대상 사업자 및 서비스를 통보할텐데 만약에 이의 제기가 있으면 검증 데이터를 제출해서 반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음식 리뷰도 규제 대상이면 팩트체크 어떻게?…"증빙 자료로 사업자 판단"

방미통위 설명에 따르면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에서 작성된 리뷰도 불법·허위조작정보 규제 대상이다. 이 때문에 개인의 기호가 담긴 후기는 팩트체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박창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사실확인 기관 역할을 하는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에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테면 리뷰를 신고했을 때 사실 확인이 얼마나 쉽게 될지, IFCN이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인지 고민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신 국장은 "허위조작정보로 신고할 때 최소한의 증빙 자료를 내야 한다"며 "단순히 주관적인 느낌만으로는 안 되고 증빙할 수 있는 자료가 기본적으로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이걸 보고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개최된 '허위조작정보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6.05.21. silverli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개최된 '허위조작정보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6.05.21.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토론에서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3개월간 DAU 100만명 이상인 대형 플랫폼은 가짜뉴스 대응을 위한 운영 원칙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정부 차원의 규제 대상이다.

이강혁 법무법인 H&K 변호사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를 DAU 100만명 기준으로 보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는 모두 대상에서 제외되는 걸로 안다"며 "법 취지를 봤을 때 글로벌 플랫폼 못지 않게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도 심각하게 문제되고 있기 때문에 DAU 50만명 이상 사업자로 범위를 넓히는 게 맞지 않나 의견을 드린다"고 제안했다.

방미통위는 이날 나온 의견들을 모두 종합해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현재 입법예고가 마치는대로 규제 심사와 위원회 의결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달 말까지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계산기 앱인 줄 알았더니 금융사기”…애플, 앱 사기 3조원 막았다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계산기 앱인 줄 알았더니 금융사기”…애플, 앱 사기 3조원 막았다

가짜 계정 11억건 차단개발자 계정 19만개 정지사기성 앱 5만9000개 삭제AI로 악성 패턴 잡아내

 애플이 밝힌 결제 및 신용카드 사기 관련 자료. 애플 뉴스룸

애플이 밝힌 결제 및 신용카드 사기 관련 자료. 애플 뉴스룸

애플이 지난해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에서 3조원이 넘는 부정 의심 거래를 막았다. 계정 사기와 도난 신용카드 결제, 허위 리뷰 등 부정 행위를 대규모로 차단한 것이다.

20일 애플은 지난해 전문가 검토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앱스토어 내 부정 의심 거래 22억달러(3조3000억원) 이상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6년간 차단한 부정 의심 거래 규모는 112억달러를 넘어섰다.

계정 사기 차단 규모가 컸다. 애플은 지난해 부정 소비자 계정 생성 시도 11억건을 막았다. 부정 행위와 오용을 이유로 소비자 계정 4040만개도 비활성화했다. 허위 계정을 만들어 스팸 정보를 유포하거나 가짜 리뷰를 남기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개발자 계정 관리도 강화했다. 애플은 부정 행위 우려로 개발자 계정 19만3000개를 정지했으며 개발자 등록도 13만8000건 이상 거부했다.

앱 심사 과정에서도 부정 앱을 걸러냈다. 애플 앱 리뷰팀은 지난해 910만건 이상의 앱 승인 요청 중 심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200만건 이상을 거부했다. 20%가 넘는 앱이 승인 단계에서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셈이다. 또한 퍼즐이나 계산기 앱처럼 보이다 심사 이후 금융 사기 앱으로 바뀌는 유인 상술 경우도 5만9000개 가까이 발견돼 삭제 조치했다.

애플은 전문가 검토와 머신러닝을 결합한 다층 방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악성 패턴을 식별하고 앱 업데이트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변경 사항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앱스토어가 사용자에게 안전한 앱 탐색 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품질과 보안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중 삼성 갤럭시 파손돼도 쉽고 빠르게 수리 받는다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해외여행 중 삼성 갤럭시 파손돼도 쉽고 빠르게 수리 받는다

삼성케어플러스 글로벌 접수 절차 대폭 간소화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자들은 해외에서도 현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자들은 해외에서도 현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자들은 해외에서도 현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미지=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해외에서 휴대전화가 파손된 경우에도 삼성케어플러스를 통해 간편하게 전문적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여행지에서 기기 파손으로 어려움을 겪는 갤럭시 사용자들을 위해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야외 활동이 집중되는 7월과 8월의 스마트폰 사고 접수율은 연간 평균 대비 약 30% 급증한다. 항공권, 호텔 예약 정보, 지도 등 여행에 필요한 주요 정보가 담긴 휴대전화의 파손은 자칫 모든 일정을 중단시킬 수도 있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일분일초가 아까운 여행지에서 사용자가 복잡한 증빙 서류와 씨름하거나 서비스센터에서 긴 줄을 서며 시간을 허비하는 고역을 없애기 위해 모든 접수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잡한 서류 작성 단계를 거치지 않는 간편한 절차를 마련했으며, 가입 정보가 확인되는 즉시 전담 창구를 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우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자는 해외에서도 기기가 파손됐을 때 당황하거나 일정을 취소할 필요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런던, 로스앤젤레스, 바르셀로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삼성전자가 인증한 전문적인 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접수 절차가 끝나면 갤럭시 기기 전문 엔지니어가 오직 정품 부품만을 사용해 수리를 진행한다. 단순 외관 수리를 넘어 기기 본연의 성능과 품질을 그대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삼성케어플러스의 보장 범위와 서비스 유형은 국가 및 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자기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방문 중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국가의 현지 고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구축된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전문적인 케어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 파손 사고가 여행을 망치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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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벌써 포르쉐 계약하겠다고 하더라"

연합뉴스 | 강민지(minjik@yna.co.kr)

[샷!] "벌써 포르쉐 계약하겠다고 하더라"

삼성전자 수억대 성과급에 직장인들 박탈감 토로"노비를 하려면 대감집 노비 해야"…"부럽다 못해 자괴감""재벌이 수백억 번다는 뉴스보다 더 세게 와 닿는다"SK하이닉스 '싱글벙글' 다큐 이어 삼전 성과급에 "심각한 위화감"

삼성전자 성과급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밈
['블라인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 성과급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밈['블라인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성과급 억 단위로 받는 거 보니 현타 온다. 당장 사표 쓰고 싶다." (블라인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성과급 보니까 출근할 맛도 안난다." (블라인드)

"지금도 1년 동안 열심히 일해봤자 얘네들 성과급 수준밖에 안 되는 현실에 힘 빠진다." (네이버 카페 이용자 '경***')

"파업은 경제에 부담이라 잘 협상해서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잘 협상해서 성과급 크게 받는 거 보니까 또 배가 아프네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 (네이버 카페 이용자 'as***')

지난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러한 박탈감이 장악했다.

간밤에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수억원대 성과급이 거론된 여파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진심' 걱정했다는 이들조차도 막상 협상 타결 이후 거액 성과급 얘기에 복잡한 반응이 터져나왔다.

많은 직장인이 "내 노동의 가치는 무엇이냐"며 허탈함을 토로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캠퍼스 앞 출근길을 슈퍼카 행렬로 풍자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도 등장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뉴스 자료사진]

"출근하기 싫다"…"온종일 한숨만 푹푹 나온다" 삼성전자 노사가 사업성과의 10%대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파격적 보상안에 합의하면서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은 올해 최대 6억원가량(세전, 연봉 1억기준)의 성과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적자가 유력한 비메모리 부문도 최소 1억6천만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중견기업 직원 김모(35) 씨는 "오늘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출근했는데, '삼성전자 성과급 6억' 기사를 보자마자 힘이 빠졌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나도 야근하고 주말에도 일한다. 그런데 누구는 한 번에 제 평생 저축액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고 하니 출근길이 허무했다"며 "성과를 낸 만큼 보상받는 시장 논리가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같은 월급쟁이라는 말로 묶기 어려울 만큼 격차가 커진 것 같아 씁쓸하다"고 했다.

스타트업에 다니는 서모(28) 씨는 "부럽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며 "우리 회사도 작년에 실적이 좋았다고 했지만 스타트업이다 보니 딱히 성과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직장 만족도의 상당 부분은 금전적 보상에서 오는 것 아닌가"라며 "주변에 삼성전자 다니는 친구가 많아 더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 그들은 차 계약하고 집도 사고 그러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다른 스타트업에 다니는 최모(29) 씨도 "남의 이야기, 먼 나라 이야기면 덜했을 텐데 삼성전자 다니는 사람이 주변에 정말 많다"며 "직장만 다녀서는 집을 못 산다고들 하는데 이번 성과급이면 전세금 정도는 마련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외제차도 거뜬히 뽑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공기업에 다니는 주모(34) 씨는 "솔직히 질투 난다. 그런데 질투 난다고 말하면 못난 사람처럼 보일까 봐 다들 '현타 온다', '출근하기 싫다'는 식으로 돌려 말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주씨는 "재벌이 수백억 원 번다는 뉴스보다 또래 직장인이 성과급으로 몇억원 받는다는 뉴스가 더 세게 와닿는다"며 "나와 비슷하게 아침에 출근하고 월급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배가 아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금융권에 다니는 김모(53) 씨는 "직장인으로서는 배가 아프고 솔직히 부럽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저렇게 보상해야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국내 기업에 남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반도체학과가 뜬다는데 이쪽으로 생기부를 맞춰야 하나 싶다"며 "나는 이미 틀렸으니 내 자식이라도 보내야 하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또 직장인 진모(51) 씨는 "온종일 한숨만 푹푹 나온다"면서도 "이렇게 된 이상 삼전 주식도 100만원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삼성전자 내일부터 총파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 모습. 2026.5.22 xanadu@yna.co.kr

삼성전자 내일부터 총파업(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 모습. 2026.5.22 xanadu@yna.co.kr

"삼전 다니는 김부장은 조만간 서울에 자가를 마련할 것 같다" 부러움은 한 컷 이미지로도 구현된다.

'삼전 출근길. 람보 페라리 미만 잡'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게시물에는 삼성전자 캠퍼스 앞 도로에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등 수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외제차가 꼬리를 물고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의 AI 이미지가 담겼다.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삼전 다니는 친구 2명이 벌써 포르쉐 계약하겠다고 하더라. 나는 왜 이 돈을 받고 일하는지 근로의욕이 완전히 사라졌다. 성과급으로 포르쉐를 사도 돈이 한참 남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하이닉스·삼전 다니는 사람들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요플레 뚜껑을 핥아먹지 않고 버린다", "기름을 넣을 때 싼 주유소를 찾지 않고 가까운 곳으로 간다", "배달 음식을 시킬 때 배달비를 신경 쓰지 않는다", "짜장면 대신 간짜장을 시킨다"는 글도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실소를 터뜨리면서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스레드에서는 "DS 고졸 3년 차가 DX 부장급 박사 100년 치랑 맞먹는 수준이다. 부럽다. 우리 남편이 뉴스를 보고 사기를 다 잃었는데 힘내자"(se***), "억울하면 삼전닉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입사해야지 어쩌겠나"(be***), "삼전 다니는 김 부장은 조만간 서울에 자가를 마련할 것 같다"(in***) 등 반응이 이어졌다.

인스타그램에도 "정말 심각한 사회적 위화감이 생긴다"(me***), "와 진짜 부럽다. 이래서 학창 시절에 엄마 말을 듣고 공부를 열심히 했어야 했다"(na***), "진짜 부럽다 못해 자괴감이 든다"(do***) 등 댓글이 쇄도했다.

KBS 다큐멘터리 3일 SK하이닉스 편 속 밝은 표정의 직원들
[엑스 이용자 'zipbaab'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BS 다큐멘터리 3일 SK하이닉스 편 속 밝은 표정의 직원들[엑스 이용자 'zipbaab'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사한 반응은 앞서 지난 11일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 방송한 '처음 만난 세계 - 이천 SK하이닉스 72시간'을 둘러싸고도 나왔다.

해당 방송은 SK하이닉스 반도체 개발·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일상을 보여줬는데, 방송 직후 직원들의 너무나 밝은 표정이 화제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연봉 1억원 직원 기준 약 1억5천만원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방송 이후 엑스에는 "SK하이닉스 내부 최초 공개를 봤는데 직원들 표정이 다들 너무 밝다. 역시 돈 많이 주는 곳은 분위기가 다르다"(wa***), "회사에서의 표정이 이럴 수도 있다니 신선한 충격이다"(ok***), "역시 긍정은 돈에서 나오는구나"(go***) 등 반응이 줄을 이었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의 표정을 보며 웃던 직장인들은 삼성전자 성과급 소식에 다시 한번 '현타'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중소 IT 기업에 재직 중인 김모(33) 씨는 "삼성전자도 하이닉스처럼 다큐 한 편 찍어야 한다. 성과급 6억이라니 너무 부럽다"며 "노비를 하려면 대감집 노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 진짜 맞는 것 같다.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토로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사람들은 너무 먼 대상보다 자신과 비슷한 계층, 쉽게 접할 수 있는 주변 사람과 더 강하게 비교한다"며 "오너나 임원이 아니라 같은 근로자끼리의 비교라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 비교 욕구는 성취 동기를 자극하는 긍정적 기능도 있지만, 격차가 크게 느껴질 때는 무기력감이나 우울감, 집중력 저하, 일에 대한 회의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감정이 개인의 질투를 넘어 집단 간 갈등 요소로 번질 수 있는 만큼 특정 집단 비난이 아니라 구조적 요소를 함께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minjik@yna.co.kr

로봇융합연구원, 구미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열어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로봇융합연구원, 구미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열어

3년간 국비 15억원 확보·연 360명 전문인력 양성대경권 협약기업 40곳 이상 대상 AI·로봇 교육기업 AI 수준 진단·AX 컨설팅 등 종합 지원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대구·경북권 로봇·자율제조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 거점을 마련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21일 경북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AI 분야 산업전환 대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KIRO가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행사 참석 주요 내빈들이 센터 현판 제막 세레모니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행사 참석 주요 내빈들이 센터 현판 제막 세레모니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행사 참석 주요 내빈들이 센터 현판 제막 세레모니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KIRO는 향후 3년간 총 15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대구·경북 권역 협약기업 40개 이상을 대상으로 AI·로봇 분야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연간 양성 목표 인원은 360명이다.

센터는 산업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훈련을 비롯해 기업 AI 수준 진단·분석, 맞춤형 AX 컨설팅, AI 확산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AI와 로봇 기술을 실제 제조·자율화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상북도, 구미시 관계자, 협약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센터 운영 방향과 비전 소개, 주요 내빈 축사, 핵심기업 업무협약 체결, 현판 제막식,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센터 내 AI 훈련 인프라를 둘러보고, AI 특화 공동훈련센터가 지역 주력산업 중심의 중소·중견기업 AX 전환을 견인하는 대경권 AI·로봇 융합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형 AI·로봇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AI 수준 진단부터 맞춤형 AX 컨설팅, 현장 적용과 확산 지원까지 연계한 중소기업 맞춤형 AX 전환 종합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 佛 샤크로보틱스와 무인소방로봇 사업 진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한컴라이프케어, 佛 샤크로보틱스와 무인소방로봇 사업 진출

‘콜로서스’ 등 소방로봇 라인업 국내 도입전기차·배터리 화재 등 고위험 현장 대응컨설팅·맞춤 솔루션·AS 토털 서비스 구축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컴그룹 계열 소방·방산·안전 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프랑스 로봇 기업과 손잡고 무인소방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안전 장비 사업 역량에 첨단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지능형 안전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무인지상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한국 시장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콜로서스 실전 운용 사진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콜로서스 실전 운용 사진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콜로서스 실전 운용 사진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샤크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350여대가 실전 운용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대형·중형 무인소방로봇 라인업을 국내에 도입하고, 로봇 도입 컨설팅부터 맞춤형 솔루션 제공, 전문 사후관리까지 포함한 토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력 모델은 중대형 무인소방로봇 ‘콜로서스’다. 콜로서스는 2019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약 10시간 동안 현장에 투입된 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500kg급 로봇으로 분당 최대 3800L의 방수 능력과 1톤 이상의 견인력을 갖췄다. 소방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온·유독가스 환경에서 화재 진압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함께 도입하는 ‘라이노 프로텍트’는 200kg급 중형 로봇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기동할 수 있어 산업시설과 도심 화재 대응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두 모델 모두 모듈형 시스템을 적용했다. 원격 제어가 가능한 무인 방수포뿐 아니라 배연팬, 부상자 후송용 들것, 화학·생물·방사능·핵 정찰 센서 등을 현장 상황에 맞춰 장착할 수 있다.

대구 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사진 오른쪽)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와 시릴 카바라(Cyrille KABBARA) 샤크로보보틱스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대구 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사진 오른쪽)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와 시릴 카바라(Cyrille KABBARA) 샤크로보보틱스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대구 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사진 오른쪽)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와 시릴 카바라(Cyrille KABBARA) 샤크로보보틱스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한컴라이프케어는 무인소방로봇이 고온과 유독가스 등 위험 환경에서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화재 등 최근 대응 난도가 높아진 화재 현장에서 무인 로봇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사람을 지키는 안전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의 결합은 한컴라이프케어가 기술 중심의 안전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는 혁신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무인소방로봇 사업 진출을 기점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20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무인소방로봇 제품군을 시연했다. 신형 모듈형 공기호흡기와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 등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 노조 갈등 극적 합의에…후폭풍 몰아치는 카카오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삼성전자 노조 갈등 극적 합의에…후폭풍 몰아치는 카카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년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년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성과급 사태를 극적으로 봉합하면서 총파업 위기를 넘어선 가운데, 보상 체계 개편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정보기술(IT) 일번지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인적 자원이 핵심인 판교지역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에서 파업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창사 이래 최초다.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맞이해 속도전이 필요한 시기에 내홍이라는 암초를 만난 만큼 카카오의 좌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지난 20일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것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년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년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듭 경신했음에도 성과 보상이 직원이 아닌 임원에게 집중돼 있다며 지난해 영업이익의 약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했다. 노조는 해마다 보상 기준을 이해시키고 공정한 평가 환경을 마련하자고 요청했으나 카카오가 성실히 응하지 않으면서 결국 단체행동에 나섰다고 주장한다.

조직 개편과 고용 불안도 발목을 잡았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운영사 AXZ를 설립한 지 8개월 만에 업스테이지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AXZ의 기업가치가 하락 조정되고 초대 수장이 사퇴하면서 구성원의 긴장감을 자극했다.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사할 때부터 강력한 경영 의지를 드러낸 인물인 만큼 기만적 엑시트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서는 주요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가 경영권 행사에 나설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영 쇄신 및 책임경영 △고용 안전과 공동체 안전망 구축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이익 분배 △보편적인 노동 환경 및 복지 체계 도입 등 공동의 요구안을 제시한 상태다.

 [카카오]

[카카오]

카카오는 오는 27일 고용노동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을 재개한다. 지난 18일 조정 지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다. 이번에도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곧바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파업이 현실이 되더라도 카카오를 대표하는 서비스가 중단될 확률은 낮다. 하지만 그룹의 AI 전략 실행 지연은 필연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 클라우드 사업을, 디케이테크인이 IT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원만한 합의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기존의 초과이익성과급과 별개로 특별경영성과급이라는 추가 보상 항목을 신설한 선례가 카카오를 압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산업별 특성 반영을 무시한 도미노식 성과급 요구가 확산할 전망으로, 영업이익을 나누는 방식이 새로운 성과 분배 모델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성과주의 원칙의 부재, 형평성 논란, 미래를 위한 투자 동력 약화, 주주권리 훼손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비톡, ‘AWS 서밋’서 에이전틱 AI 전략 공개…“K-뷰티 테크 도약”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바비톡, ‘AWS 서밋’서 에이전틱 AI 전략 공개…“K-뷰티 테크 도약”

최권열 CTO 연사 참가…‘성형·시술 전문 멀티 에이전트’ 구축외국인 관광객 전용 ‘K-뷰티 여행 가이드’AI 기반 AX 여정 소개광고성 글 탐지 시간 50% 단축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이 국내 최대 규모 IT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혁신 사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K-뷰티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최권열 바비톡 CTO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바비톡)

최권열 바비톡 CTO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바비톡)

최권열 바비톡 CTO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바비톡)

바비톡(대표 신정인)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AWS 서밋 서울’은 정부·산업계 리더와 IT 전문가 등 약 2만 50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산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최근 앱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한 바비톡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이용자 경험(UX) 개선과 업무 생산성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멀티 에이전트’로 할루시네이션 최소화…글로벌 K-의료관광 겨냥

이날 연사로 나선 최권열 바비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바비톡의 AX(AI 전환) 여정 - Agentic AI로 K-beauty를 바꾸다’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최 CTO는 유저들의 뷰티 정보 탐색 과정을 개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바비톡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진화 여정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바비톡은 플랫폼 내 축적된 방대한 지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형·시술 전문 에이전트’를 공통 핵심 엔진으로 구축했다. 이를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춘 목적형 에이전트들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에이전틱 AI를 고도화하고 있다.

최권열 바비톡 CTO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바비톡)

최권열 바비톡 CTO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바비톡)

최권열 바비톡 CTO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바비톡)

대표적인 사례가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인 ‘K-뷰티 한국 여행 가이드’다. 한국 방문을 앞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 전 온라인에서 자신에게 맞는 K-뷰티 여행을 미리 설계하고 맞춤형 일정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여행지와 관광 명소는 물론 뷰티·시술 정보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가이드로, 바비톡 내부 데이터와 외부 정보를 결합해 최적의 플랜을 제안한다.

특히 해당 서비스에는 목적별 역할을 수행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가 적용됐다. 에이전트 간 상호 검증 루프(Self-Reflection) 프로세스를 통해 생성형 AI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할루시네이션(허위 정보 생성)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권열 바비톡 CTO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바비톡)

최권열 바비톡 CTO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바비톡)

최권열 바비톡 CTO가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바비톡)

‘AIDLC’ 내재화로 업무 효율 극대화…“실무자용 AI 플랫폼도 구축할 것”

내부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린 AX 혁신 사례도 공유됐다. 바비톡은 사내 AI 전담 조직과 실험 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실제로 AI 기술을 도입한 이후 허위·광고성 게시글 탐지 업무 효율화를 통해 대응 시간을 기존 대비 50%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기획부터 배포에 이르는 전 개발 과정에 ‘AI 주도 개발 라이프사이클(AIDLC)’을 내재화해 신규 서비스 개발 기간을 대폭 줄였다.

바비톡은 향후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 실무진도 직접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내부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권열 바비톡 CTO는 “바비톡의 AX 여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K-뷰티 시장의 정보 소비 방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우리가 축적해 온 기술력과 뷰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저 누구나 자신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차세대 뷰티 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전국민 AI 경진대회’ 본격 레이스…3600여 명 도전장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과기정통부, ‘전국민 AI 경진대회’ 본격 레이스…3600여 명 도전장

AI 경진대회에 1124개팀, 3611명 참가 '흥행'AI 루키 리그...대학생 721개팀 참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AI) 인재를 가리는 ‘경연의 장’이 막을 올렸다. 산·학·연 전문가부터 대학생까지 총 1124개 팀, 3611명이 몰리며 본선 무대를 향한 치열한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핵심 축인 ‘AI 챔피언’과 ‘AI 루키’ 대회가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구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진=모두의 AI 홈페이지 캡처)

(사진=모두의 AI 홈페이지 캡처)

(사진=모두의 AI 홈페이지 캡처)

전문가 무대 ‘AI 챔피언’, 총상금 26억원

가장 주목되는 건 총상금 26억 원이 걸린 전문가 레이스 ‘AI 챔피언’이다. 지난달 접수 마감 결과 총 403개 팀(1350명)이 지원해 뜨거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치열한 예선 심사를 뚫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팀은 총 100개 팀이다. 트랙별로는 일반 트랙 50개 팀, 국내 AI 트랙 50개 팀이 각각 선발됐다. 본선 진출 팀의 면면을 보면 기업이 55개 팀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대학(27개 팀), 연구소(3개 팀), 정부·공공(3개 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들고나온 과제 역시 ICT·SW는 물론 의료·바이오, 제조 등 산업 전반을 망라했다.

이들은 이날 열린 기술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나선다. 오는 8월 본선과 11월 결선을 거쳐 12월 최종 주인공이 가려진다. 트랙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각각 최대 5억 원의 ‘대박 상금’이 주어진다. 과기정통부는 남은 대회 기간 참가 팀들에게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필수 연구 인프라를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캠퍼스 덮은 AI 열풍…‘AI 루키’에 대학생 2261명 출사표

대학생 대상의 ‘AI 루키’ 대회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총 721개 팀, 2261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대학별 장외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연세대학교가 가장 많은 40개 팀이 참가했고, 세종대(25개 팀), 숭실대(24개 팀), 성균관대(22개 팀), 고려대(21개 팀) 순으로 참가 규모가 컸다. AI 루키 대회는 현재 예선 심사가 한창이며, 오는 29일 본선에 진출할 100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국내 AI트랙 신설...‘K-AI 생태계’ 키운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국내 AI 트랙’의 신설이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지형도에서 토종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이 트랙에 참여한 팀들은 KT, LG AI연구원, NC AI,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의 멀티모달·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만을 활용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국내 대표 기업들 역시 참가 팀들의 연착륙을 돕기 위해 자체 AI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지원 등 ‘AI 우군’으로 전포격 지원 사격에 나선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누적 참여자 10만 명, 홈페이지 방문자 38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AI 창작대회’와 ‘로보틱스 챌린지’ 접수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7일에는 게임형 AI 체험 콘텐츠인 ‘클릭온 AI’를 연이어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챔피언, AI루키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AI 전문가, 대학생들을 위한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대표적인 경연”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재들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우리나라 AI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 현장 바꾸는 AI"...20주년 AWS 서밋 서울 가보니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산업 현장 바꾸는 AI"...20주년 AWS 서밋 서울 가보니AWS 서밋서울 2026 현장. 사진=주원규 기자

AWS 서밋서울 2026 현장. 사진=주원규 기자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영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AWS 제공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영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AWS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스로 판단하고 물리적 세계를 제어하는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최대 규모 기술 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6' 현장에는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와 물리적 세계로 기술을 확장한 '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 사례가 쏟아졌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엑스포 둘쨋날인 21일. 현장에는 총 8개 분야의 산업군으로 구성된 데모 시연이 열렸다. AWS는 자사의 AI 기반 개발 도구 '키로(Kiro)' 등의 사용 사례를 소개했다. 참가 기업들은 각 산업군에 문제를 AI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한 체험형 '뷰티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참관객의 피부톤과 두피 상태 등을 진단한 뒤 AI 에이전트가 맞춤형 제품과 관리 솔루션을 즉각 제시했다.

NC AI는 사진 한 장으로 AI와 음성 대화를 통해 제품 이미지와 런웨이 영상 등을 자동 생성해 패션 상품 상세 페이지를 완성하는 커머스 AI 데모를 선보였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혁신 사례로는 KBS가 참여해, 단 1대의 8K 카메라만으로 인물별 세로형 직캠 영상을 자동 추적하고 제작하면서 제작 비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버티고(VVERTIGO)'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디지털 공간을 넘어 실제 현실 공간을 제어하는 '피지컬 AI 존'에 사람이 몰렸다. 로아이는 관람객이 웹 기반 3D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직접 설계한 로봇 이동 경로를 실제 환경의 로봇이 그대로 구현해 내는 'SIM2REAL' 기술을 시연했다.

컨피그는 사람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스스로 회피해 동선 충돌을 방지하며 재활용품을 분류하는 고도화된 인간-로봇 협업 환경을 선보였다. 뉴빌리티는 자사의 배달 및 순찰 로봇들이 클라우드 통합 관제 시스템(NCC)과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화재 탐지, 불법 주차 감지, 물품 배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 과정을 모니터링 화면으로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존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기술이 구현되고 있는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기조연설에서는 '개발자들의 락스타'로 불리는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영상을 통해 "AI, 우주, 로보틱스 등 복수의 기술 혁신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지금은 개발자들의 최고의 시대"라며 "개발자들은 '르네상스형'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찬 AWS 코리아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보겔스 CTO의 '사람이 리뷰하지 않는 바이브 코딩은 도박 행위'라는 말을 인용하며 "개발자들이 코드 품질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초적인 코딩 지식 없이도 자연어와 AI 만으로 코딩하는 '바이브 코딩'이 확산하고 있는데, AI가 생산한 코드라도 최종 책임은 개발자에게 있다는 의미다.

애플, 작년 22억 달러 규모 앱스토어 ‘부정거래’ 차단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애플, 작년 22억 달러 규모 앱스토어 ‘부정거래’ 차단

2025년 앱스토어 보안 성과 발표

애플. (사진=로이터)

애플. (사진=로이터)

애플.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이 지난해 앱스토어에서 22억 달러 규모의 부정 의심 거래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고도화되는 디지털 사기 수법에 대응해 다층적 보안 체계를 강화한 결과다.

21일 발표된 ‘2025년 앱스토어 부정 행위 방지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을 통해 한 해 동안 막아낸 사기성 거래액만 22억 달러를 웃돈다. 최근 6년간 애플이 방지한 부정 거래 누적 액수는 11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도난당한 신용카드 540만 장 이상이 부정 결제에 사용되는 것을 막았고 사기 행위에 연루된 사용자 계정 약 200만 개를 영구 차단했다.

허위 리뷰와 평점 조작을 통한 차트 왜곡 시도 역시 차단됐다. 애플은 지난해 처리된 13억 건의 평점과 리뷰 중 1억 9500만 건에 달하는 부정한 평점 및 리뷰를 게시 전에 식별해 삭제했다. 기만적인 활동을 벌인 앱 7800개는 검색 결과에서 제외했으며 1만 1500개 앱은 차트 표시를 제한했다.

조직적인 봇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허위 계정 생성 차단 성과도 공개됐다. 애플은 지난해 시스템 선제 대응을 통해 11억 건의 부정 소비자 계정 생성을 막았으며 오용 정황이 포착된 기존 소비자 계정 4040만 개를 비활성화했다. 악의적인 개발자의 생태계 진입을 막기 위해 19만 3000개의 개발자 계정을 정지하고 13만 8000건의 개발자 등록 신청을 반려했다. 공식 앱스토어 외 외부 채널에서 유통되는 불법 복제 스토어의 멀웨어, 사행성 앱 등 불법 앱 2만 8000개도 탐지해 차단 조치했다.

애플 측은 강력한 AI 개발 도구의 등장으로 앱 승인 요청이 급증함에 따라 머신 러닝과 전문가 검토를 결합한 첨단 탐지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반 대시보드를 통해 복잡한 악성 패턴과 앱 유사성을 신속하게 분석함으로써 심사 담당자가 치명적인 보안 위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매주 전 세계 175개국 8억 5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앱스토어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AI 기술과 보안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실패도 용인됩니다"…청소년에 디지털 꿈 키워주는 애플 ADS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실패도 용인됩니다"…청소년에 디지털 꿈 키워주는 애플 ADS

애플 ADS 프로그램 대상 '거꾸로캠퍼스' 가보니학년·시험 없이 사회 문제 해결하는 프로젝트 학습개인 맥북이 제2의 두뇌…넘버스로 실시간 협업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내가 어떤 실패를 해도 상관없고, 진짜 사회에 던져지기 전에 마음껏 실패하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애플의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 대상 대안교육기관 거꾸로캠퍼스 강의 모습. (사진=애플)

애플의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 대상 대안교육기관 거꾸로캠퍼스 강의 모습. (사진=애플)

애플의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 대상 대안교육기관 거꾸로캠퍼스 강의 모습. (사진=애플)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애플의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 대상 대안교육기관 거꾸로캠퍼스에서 만난 한 학생(19)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미래형 교육 현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DS는 명확한 교육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의 환경이 어떻게 학습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비전을 입증한 학교들을 지정하는 인증 시스템이다.

거꾸로캠퍼스는 지난 2022년부터 ADS 인증을 유지해 오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혁신 교육 기관이다. 고등 학령기 청소년 70여 명이 재학 중인 이곳은 일반적인 학교와 달리 학년이나 시험, 성적표, 정답이 없는 구조로 운영된다. 주입식 강의 대신 학생들이 스스로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프로젝트 중심 학습(PBL)이 핵심이다.

이곳에 오기 전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며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선택했던 이 학생은 과거의 경험과 지금의 변화를 담담히 털어놨다. 그는 “과거에는 시험에서 하나만 틀려도 큰일이 날 것만 같았고, 학교에 처음 왔을 때도 선생님이 나를 부르면 ‘무엇을 잘못했지, 어떡하지’라며 늘 위축되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이곳을 다니다 보니 무언가 잘못하더라도 어떻게든 내가 수정을 하고 괜찮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정서적 안정감과 성장 지표를 설명했다.

맥북과 ‘넘버스’ 하나로 통일된 교실, 학습 몰입도를 높이다

역량 중심 교육을 현장에서 실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선택한 기반은 철저한 디지털 전환이다. 거꾸로캠퍼스는 전체 학생의 95% 이상이 1대1로 맥북을 사용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학생들이 직접 개인 기기를 지참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도 명확하다. 컴퓨터를 ‘제2의 두뇌’이자 학습 기록의 축적 공간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학교 소유 기기를 대여했다가 졸업할 때 반납하면 학습의 연속성이 끊어지지만, 개인 기기를 활용하면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이 수행하던 프로젝트와 창작 활동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다는 교육적 설계가 반영됐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번잡하게 배우는 대신, 학습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맥의 기본 프로그램인 ‘넘버스(Numbers)’ 하나로 모든 교과 수업과 융합 활동을 통합했다. 무한한 화이트보드 형태의 빈 공간에 표, 글, 사진은 물론 음성과 영상, 3D 오브젝트까지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협업하는 방식이다. 기기 간 화질 저하 없는 빠른 데이터 전송(AirDrop)과 클립보드 연동 등 생태계 특유의 연결성은 디지털 네이티브 학생들의 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동한다.

이를 바탕으로 1년 차 학생들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융합설계 사고를 기르고, 그 결과물을 이북(e-book) 형태로 직접 출판해 지역사회에 공유한다. 나아가 10주 단위의 실전 연구 과정인 ‘알파랩’을 통해 현업 마케팅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실제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임팩트를 창출하고 있다.

애플의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 대상 대안교육기관 거꾸로캠퍼스 복도. (사진=애플)

애플의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 대상 대안교육기관 거꾸로캠퍼스 복도. (사진=애플)

애플의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 대상 대안교육기관 거꾸로캠퍼스 복도. (사진=애플)

단순 캠페인 넘어 실제 앱 출시·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과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도 다양하다. 가정 내 상비약의 유통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직접 개발해 앱 마켓에 출시한 ‘필리오’ 팀이 대표적이다. 또한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복지관과 협력, 인근 상점 20여 곳에 무료 경사로 설치를 이끌어낸 ‘무턱대고’ 팀의 경우 학생들이 졸업한 이후에도 지방선거 시즌 후보자들과 입법 논의를 이어갈 만큼 지속적인 프로젝트로 확장됐다. 이외에도 예비창업패키지에 합격하거나 실제 보드게임 제작 회사를 창업해 운영하는 청소년 창작자들이 기술을 발판 삼아 배출되고 있다.

공교육 사회과 교사로 10년간 재직하다 제도권 내부의 한계를 느끼고 대안 교육에 투신한 이정백 교장은 디지털과 AI 교육의 성공 열쇠가 철저히 ‘프로젝트 중심 학습’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정백 교장은 “강의식 수업이나 문제 풀이식 수업 환경에서는 AI가 학습을 방해하거나 인간을 대체하는 요인에 머무르지만, 실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안에서는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켜 주는 강력한 도구로 올바르게 인식된다”며 “AI가 나를 대체할 무언가가 아니라 나의 능력을 더 증폭시켜 줄 수 있는 무언가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점을 학생들이 스스로 이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정백 거꾸로캠퍼스 교장(헤드코치)이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애플)

이정백 거꾸로캠퍼스 교장(헤드코치)이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애플)

이정백 거꾸로캠퍼스 교장(헤드코치)이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애플)

그는 학습과 기술의 주객전도가 일어나지 않는 환경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이 교장은 “우리가 하는 교육의 본질은 결국 학습이기 때문에 도구가 학습을 더 도와주고 증폭시킬 수 있어야지, 도구 자체를 배우는 허들 때문에 학습 몰입이 멀어지면 안 된다”며 “학생이 학습을 하거나 무언가를 창작하고 있다면 온전히 그 행위 자체에 집중해야지, ‘내가 지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과도하게 의식하는 구조는 좋은 기술 활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 혁신 네트워크 연결…미래 교육의 실증 플랫폼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와 공간 구성은 교육계 전반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만 국내외 공교육 관계자 및 전문 교육자 500여 명이 교실 혁신 사례를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참관했다. 인천시 교육청이 개교한 미래형 학교에 이러한 주제 융합 수업 모델과 프로젝트 과정이 그대로 컨설팅되어 이식되기도 했다.

ADS 프로그램은 이처럼 기기 자체의 보급률이나 할인 같은 경제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대신 지난 40여 년간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 활용 연구 성과와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혁신 학교 및 전문 교육자들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실제로 작년에는 한국과 대만, 홍콩, 일본의 ADS 운영 학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우수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다지는 국제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기술이 교육의 기회의 문을 열고, 실제적인 학습 성과 향상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현장 실증을 통해 명확히 입증해 나가는 흐름이다.

이정백 교장은 “애플의 ADS 인증은 단순히 좋은 기기를 많이 쓰거나 특정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뜻이 아니다”며 “지난 40년간 축적된 애플의 교육 연구 자산과 글로벌 혁신 학교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학교와 교육자가 스스로 교육 과정을 변화시키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점이 가장 큰 효용이자 가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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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현장 수요 잡은 블록체인 기업에 개발 자금 지원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KISA, 현장 수요 잡은 블록체인 기업에 개발 자금 지원

내달 19일까지 공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응용서비스 개발 자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술 공급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발굴한 대기업의 현장 과제와 국내 블록체인 공급기업의 기술을 연계해, 산업 수요 기반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원 분야는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수요자 제안형’ △공급기업이 창의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안하는 ‘공급자 제안형’ △공급기업이 직접 수요처를 발굴해 함께 과제를 신청하는 ‘수요공급 자율 매칭형’ 등 총 세 가지다.

올해는 공급기업이 확보한 수요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공급 자율 매칭형’을 신설해, 제조·유통·문화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업 확장 단계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급기업의 사업경력 요건을 기존 9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완화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서면 및 대면 평가를 통해 기술 공급기업 6곳을 선정하고, 과제당 5000만원씩 총 3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해외 진출 등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개발 서비스에 대한 수요기업 내 실증, 민간 투자사 연계 등도 제공된다.

이번 사업의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9일 14시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KISA 전자계약 시스템에 게시된 지원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은아 KISA 디지털신뢰단장은 “앞으로도 유망 블록체인 기업을 발굴해, 블록체인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우리 기업의 기술이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SA 전경. KISA 제공

KISA 전경. KISA 제공

오픈AI, 日에 사이버공격 방어형 첨단 AI 제공…"미토스 대항마"

연합뉴스 | 조성미(csm@yna.co.kr)

오픈AI, 日에 사이버공격 방어형 첨단 AI 제공…"미토스 대항마"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금융기관 등의 사이버 취약점을 찾아내 공격하는 앤트로픽의 자율형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가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오픈AI가 일본 정부와 기업에 사이버 공격 방어형 최첨단 AI 모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전했다.

오픈AI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해 최근 선보인 AI 모델 'GPT-5.5-사이버'를 일본 정부와 일부 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픈AI 로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오픈AI 로고[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GPT-5.5-사이버는 AI를 악용, 일본 정부나 금융기관, 기업을 노리는 고도의 사이버 공격을 막는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해설했다.

폴 나카소네 오픈AI 이사는 일본 정부와 진행한 협의와 관련해 일본 측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앤트로픽의 미토스 대항마로 'GPT-5.4-사이버'를 출시한 지 약 한 달 만에 진보한 버전인 GPT-5.5-사이버를 발표한 바 있다.

'미토스 쇼크'를 촉발한 앤트로픽의 마이클 셀리토 글로벌 정책 총괄은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한 인터뷰에서 미토스 악용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에 일본을 포함한 외국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대규모 취약점 탐지·분석 역량을 갖춘 AI 모델인 미토스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미토스 접근 권한을 제한하면서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구축했다.

다만, 영국 AI안전연구소를 제외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을 비롯한 미국 빅테크 위주로 모델을 공유하고 있어 한국, 일본 등은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csm@yna.co.kr

시스코코리아,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공식 오픈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시스코코리아,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공식 오픈

네트워킹 솔루션 접근성 확대

시스코코리아 제공

시스코코리아 제공

시스코는 네이버에 자사 공식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스코의 엔터프라이즈급 기술에 대한 중견중소기업(SMB) 및 스타트업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스토어에선 네트워크 스위치, 방화벽, 화상회의 장비 등 주요 제품군을 취급한다. 시스코의 총판사 SK네트워크 서비스, 파트너사 클릭나라가 공동 운영한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중소형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공식 채널을 통해 글로벌 최고수준 기술력을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이커머스 역량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최신 AI모델 사전제출"…트럼프 곧 'AI규제 절충안' 행정명령

연합뉴스 | 정윤섭(jamin74@yna.co.kr)

"최신 AI모델 사전제출"…트럼프 곧 'AI규제 절충안' 행정명령

로이터·블룸버그 보도…"'정부 검증 의무화' 찬반 논쟁에 절충안 택해"

작년 1월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관련한 연설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1월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관련한 연설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미토스 충격'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발 사이버 보안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첨단 AI 출시에 앞서 정부가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21일 AI·사이버 보안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명령은 AI 개발업체들이 AI 모델의 출시에 앞서 정부와 사전에 소통하는 자발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개발업체들이 신규 AI 모델 공개 90일 전에 정부에 해당 모델을 제공하고 은행 등 핵심 인프라 업체에도 사전 접근권을 부여하는 형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행정명령은 기존의 사이버 보안 정보공유 프로그램에 AI 기업들을 포함하도록 개편하는 한편,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정부의 의무적인 승인 조치까지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이 일종의 절충안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최첨단 AI에 대한 정부의 규제·감독 의무화 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는데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것이 이번 행정명령이라는 것이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보수 진영의 반(反) AI 활동가인 에이미 크레머 등은 강력한 AI 모델이 공개되기 전에 정부가 의무적으로 이를 검증하고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AI 차르'로 불렸던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장과 벤처 투자자 마크 안드레센 등은 정부의 규제 의무화에 반대해왔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과학기술보좌관, 국가사이버국장 등이 지난 한 달 동안 AI 기업들 의견을 수렴해 작업한 결과물이 이번 행정명령이라고 전했다.

jamin74@yna.co.kr

“AI로 기후 위기·식량 문제 등 난제 해결”...한국 주도 ‘글로벌 AI 허브’ 출범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AI로 기후 위기·식량 문제 등 난제 해결”...한국 주도 ‘글로벌 AI 허브’ 출범

주요 국제기구·다자개발은행 참여전 지구적 과제 해결 위한 AI 협의체

 정부와 주요 국제기구들이 AI를 활용해 기후위기·보건·식량·일자리·난민 등 인류 난제의 공동 해결에 나선다. <출처=미드저니 생성 이미지>

정부와 주요 국제기구들이 AI를 활용해 기후위기·보건·식량·일자리·난민 등 인류 난제의 공동 해결에 나선다. <출처=미드저니 생성 이미지>

정부가 주요 국제기구 및 다자개발은행(MDB)과 협력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글로벌 난제 해결에 나섰다. 기후 위기와 보건, 식량, 일자리, 난민 문제 등 개별 국가 단위로 대응하기 어려운 과제를 AI 기반 국제 협력으로 풀겠다는 구상이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관계부처는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열고 국제 사회와의 공동 협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9개 국제기구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5개 다자개발은행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와 참여 기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또 허브를 중심으로 하는 범지구적 AI 협력·연계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허브는 향후 정책·표준 수준에서 개발도상국 AI 도입을 촉진하고 AI 기술표준·지침을 수립하며, 공통 AI 협력 기반 수준에서 데이터·모델·실증사례 공유 등 기관 간·국가 간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실증 수준에서 도구·모델·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도출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주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제기구들이 허브의 첨단 AI 인프라·모델을 공동 활용해 전 지구적 난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AI 정책·기술 자문과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실천적인 글로벌 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같은 비전 선언에 대해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 도린 보그단 마틴 ITU 사무총장, 알렉산더 더크루 UNDP 총재 등은 축사를 통해 적극 화답하며, 기관 차원의 역량을 아끼지 않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도 세계은행(WB), IDB, ADB, EBRD, CABEI 등이 한국에 설립할 예정인 ‘AI 특화센터’와 글로벌 AI 허브와 간 연계 방안을 소개했다. 일례로 세계은행 AI·디지털 지식센터는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에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구 부총리는 “국제기구 중심의 글로벌 AI 허브와 금융 지원 기능을 갖춘 다자개발은행 AI 허브가 연계된다면 수요 발굴과 모델 개발·실증부터 개도국으로의 AI 개발사업 확산까지 아우르는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관계부처와 허브 참여 국제기구 및 다자개발은행은 앞으로 실무 그룹을 통해 단계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상시 소통 채널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T톡] 정보보호 클러스터 2.0을 향해

전자신문 | 노동균 defrost@etnews.com

[ET톡] 정보보호 클러스터 2.0을 향해

“4~5년 전만 해도 충청권 이남에서는 정보보호 인력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사정이 확 좋아졌다고 할 순 없지만 이른바 '남방한계선'에 대한 인식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 봐야죠.”

최근 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 주최 제1차 동남정보보호광역협의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업의 첫 주자 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는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생태계 구축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

수도권 대비 정보보호 역량과 투자가 부족한 지역에서 전문기업 육성과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지난해 충청권으로 확장하고 올해 추가 지역 거점 선정도 앞두고 있다.

물론 숙제도 많다. 동남권 정보보호 기업의 지역 사업 수주율이 10%에도 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수요 공급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전문 연구기관 부재도 아쉽다. 동남권 핵심 산업인 해양, 제조, 스마트시티는 피지컬 AI와 기술적 접점이 많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력과제 발굴이 절실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는 광역협의회를 중심으로 부울경 정보보호 얼라이언스(가칭)를 발족했다. 얼라이언스 내 AI 보안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지역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사업에 보안 내재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사업 5년차에는 동남권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더 나아가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 2.0'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수도권과 가장 먼 동남권에서 싹튼 성과인 만큼 정보보호 인력의 남방한계선을 허무는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

전국부 노동균 기자

전국부 노동균 기자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TTA, AI 보안 표준 개발 착수…전문가 프로젝트그룹 출범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TTA, AI 보안 표준 개발 착수…전문가 프로젝트그룹 출범

생성형 AI·위협 탐지·딥페이크 대응 기술 표준화 추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AI 에이전트 등 신기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AI 보안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TTA는 지난 19일 산학연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보안 프로젝트그룹(PG507)' 제1차 정기회의와 공개 세미나를 열고 국내 AI 보안 표준 개발 논의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젝트그룹은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국내 표준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첫 회의에서는 의장단 선출과 함께 중점 추진할 표준 과제를 논의했다.

표준화 후보 과제로는 생성형 AI 위협 대응, AI 에이전트 및 에이전틱 AI 보안,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위협 탐지·대응, 딥페이크 방지 기술 등이 검토됐다.

세미나에서는 AI 보안 위협 대응 기술과 국제 표준화 동향, 생성형 AI 보안 요구사항, AI 신뢰성 검·인증 체계, 산업계의 기술 개발 방향 등이 공유됐다.

TTA는 이번 프로젝트그룹 출범을 계기로 국내 AI 보안 표준 논의를 본격화하고 국제 표준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 연구개발, 국제표준화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inzz@yna.co.kr

국방정보통신협회·육군협회, ‘2026 국방 C5I & AI 융합발전 콘퍼런스’ 개최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국방정보통신협회·육군협회, ‘2026 국방 C5I & AI 융합발전 콘퍼런스’ 개최국방정보통신협회 로고

국방정보통신협회 로고

사단법인 국방정보통신협회(DICA, 협회장 신인섭)는 대한민국육군협회,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2026 국방 C5I & AI 융합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방혁신의 정점, AI와 C5I의 위대한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첨단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기치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차세대 지휘통제(C5I) 체계에 결합해 미래 전장의 핵심인 지능형 지휘통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환경에서 인공지능이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분석하고 지휘관의 결심을 지원하는 ‘C5I+AI 융합 모델’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방정보통신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피지컬AI협회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기술적 깊이를 더했다.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한 군 주요 기관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국내 핵심 방산 및 융합 ICT 기업들이 후원할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기조 연설 중심의 1부와 다영역동시통합전(MDO) 및 지능형 국방 ICT 전환기를 관통하는 3개 트랙의 2부 기술 세션으로 세분화돼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C5I 체계 고도화 기술, AI 전장 환경의 사이버 신뢰성 및 능동적 방어 전략, AI 기반 자율 전투체계와 피지컬 AI의 전장 실무 적용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현장에는 C5I관, AI관, 사이버관 등 15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돼 국방 신기술의 실증 모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신인섭 국방정보통신협회장은 “미래 전장은 정찰부터 타격까지의 과정이 인공지능을 통해 초고속으로 연결되는 지능형 환경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군의 차세대 지휘통제 능력에 AI를 융합해 전장 인식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강력한 사이버 신뢰성 등을 확보하는 고도화된 기술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KT “신뢰 회복에 힘 쏟은 1년...고객 중심 변화 정착시킬 것”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SKT “신뢰 회복에 힘 쏟은 1년...고객 중심 변화 정착시킬 것”

SKT, 고객신뢰위 출범 1년안완기 위원장 소회 밝혀

 안완기 SK텔레콤 고객신뢰위원장이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지난 1년간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밝혔다. &lt;사진=SK텔레콤&gt;

안완기 SK텔레콤 고객신뢰위원장이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지난 1년간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 신뢰 회복을 위해 출범한 외부 자문기구인 ‘고객신뢰위원회’의 활동 1년을 맞아 그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위기 상황에서 급조된 1회성 대책에 그치지 않고, 기업 경영 전반의 체질을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뉴스룸은 21일 안완기 고객신뢰위원장(한국공학대학 석좌교수·법무법인 율촌 미국 변호사)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간 소회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 중심 관점에서 변화해 온 과정”이라며 “보안과 고객 보호 체계 전반에서 제도적 개선과 투자, 조직 강화 등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외부 전문가 영입과 관련 조직 확대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왔다.

가장 큰 소득으로는 특정 부서에만 머물던 고객 보호 이슈가 기술, 보안, 영업 등 전사 조직이 함께 고민하는 문화로 확산했다는 점이 꼽힌다. 임원진이 직접 고객 상담 현장을 찾아 불만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도 강화됐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4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29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객관적인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위원회 역시 초기에는 고객 불만을 수렴해 내부에 전달·개선하는 역할에 집중했으나, 올해부터는 회사의 보안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재수렴하는 ‘양방향 소통 채널’로 역할을 확대했다.

다만 안 위원장은 진정한 신뢰 회복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1회성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반응과 요청이 최고 의사결정 책임자에게까지 전달되는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SK텔레콤이 지향하는 방향이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도 계속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컴퍼니’ 전환 환경을 언급하며 기술 중심의 혁신이 가속화될수록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안정성 등에서 고객이라는 인간적 요소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는 “AI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고객 관점에서 어떤 경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침묵하는 고객의 불편을 먼저 찾아내 개선하겠다”며 향후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응답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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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 찾는 사서는 가라”…미래에셋증권이 AI에 ‘맥락’을 심은 방법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단어만 찾는 사서는 가라”…미래에셋증권이 AI에 ‘맥락’을 심은 방법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그래프 RAG’ 기반 금융상품 DB 구축 사례 공개

이우람 미래에셋증권 데이터플랫폼 수석 매니저가 5월20일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금융상품 검색 시스템 구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이우람 미래에셋증권 데이터플랫폼 수석 매니저가 5월20일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금융상품 검색 시스템 구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증권사들이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무에 쓸 만한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AI가 틀린 답을 자신 있게 내놓는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는 수치 하나하나가 중요한 금융 업무에서특히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이 AWS와 이 문제를 풀어온 과정을 공개했다.

이우람 미래에셋증권 데이터플랫폼 수석 매니저와 최창균 선임 매니저는 서울 코엑스에서 20~21일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그래프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금융상품 DB 구축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직원이 ETF, 공모펀드, 채권 같은 금융상품을 자연어로 물어보면 관련 정보를 정리해 답해주는 시스템이다.

강인호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기업 AI 서비스 중 시범 운영에서 실제 운영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비율이 90%에 달하는데 그 원인은 모델 성능이 아니라 데이터 준비에 있다”고 짚었다. 그는 “AI가 데이터를 이해하려면 데이터가 먼저 AI를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준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RAG 기반 AI 서비스를 운영하던 중 새로운 문제에 부딪혔다. RAG는 AI가 답변을 생성하기 전에 관련 문서를 먼저 찾아보게 하는 방식으로 오답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그런데 커버하는 데이터 범위를 넓혀가면서 검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응답 속도가 따라가지 못했다. 비슷한 단어를 찾는 데는 능숙하지만 데이터 사이 관계나 맥락, 수치 정확도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강 아키텍트는 일반 RAG와 그래프 RAG 차이를 도서관 직원에 빗대어 설명했다. 일반 RAG는 도서관 일반 직원과 같다. “성장주 ETF 찾아줘”라고 하면 관련 단어가 들어간 책들을 서가에서 꺼내오는 수준이다. 데이터 사이 관계나 의미는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 검색에 그친다.

반면 그래프 RAG는 데이터 간 관계를 전부 머릿속에 넣고 있는 베테랑 사서에 가깝다. “성장주 ETF는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고, 나스닥엔 애플이 포함돼 있고 애플은 IT 종목”이라는 식으로 관계를 따라가며 더 정확한 답을 낸다. 최근 금융권에서 이 방식이 주목받는 이유다. 강 아키텍트는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AI 관련 질문을 하는 고객 절반 이상이 그래프 기술을 함께 문의한다”며 “지식 그래프와 LLM을 함께 쓰면 응답 정확도가 54.2%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베테랑 사서 머릿속 지식 체계에 해당하는 것이 온톨로지다. 데이터 간 관계를 명시적으로 정의한 구조로 미래에셋증권은 국제 금융 표준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한국 금융 분류 체계와 사내 용어집을 층층이 쌓아 ETF 전용 온톨로지 맵을 만들었다. ‘자산운용사는 ETF를 운용하고,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며, 주식·채권·파생상품을 담고, 어느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는 식이다.

이우람 미래에셋증권 데이터플랫폼 수석 매니저가 AI가 부정 구문을 잘못 처리할 경우 발생하는 오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이우람 미래에셋증권 데이터플랫폼 수석 매니저가 AI가 부정 구문을 잘못 처리할 경우 발생하는 오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전문가 검증의 필요성도 이 과정에서 나왔다. 문서에 “집합투자증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적용되지 ‘않는’ 실적배당 상품”이라는 문장이 있을 때, AI가 부정어를 잘못 처리하면 그래프에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는다”는 틀린 관계가 저장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부정 구문을 더 엄격하게 처리하는 필터를 별도로 만들어 이 문제를 잡았다.

이 수석은 “ETF는 집합투자증권이고, 집합투자증권은 예금자보호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은 도메인 전문가가 알아야 잡을 수 있다”며 “그래프 RAG 체계에서 전문가가 직접 검증하는 단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답변 생성 단계에서도 오답 차단이 최우선이었다. 최창균 선임 매니저는 “AI가 생성한 답변은 반드시 실제 데이터를 출처로 명시해야 하며 근거 없는 답변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 임의 생성, 임의 추정, 이름 임의 축약 등을 시스템 차원에서 금지 규칙으로 정했다. AI에 처음부터 데이터베이스 검색 명령어를 만들게 하면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어서 핵심 요소만 추출하게 한 뒤 사람이 짠 코드로 안전하게 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AWS는 금융상품 지식 DB 고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TF·공모펀드·채권 3개 상품에서 전사 판매 가능 상품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고, 매일 상장·폐지·판매중단되는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파이프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3월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을 받아 최신 LLM을 내부망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도 준비 중이다. 이 수석은 “상품 검색을 넘어 업무 전반으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확대하고 문서를 만들 때부터 AI가 잘 읽을 수 있는 구조로 작성하는 체계까지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코리아, 지사장 공석 10개월…일본과 대조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앤트로픽코리아, 지사장 공석 10개월…일본과 대조

"일본엔 오피스 개설 3개월 전 수장 앉혔는데…한국은 아직"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앤트로픽이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지사장 선임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일본 법인은 설립 당일 대표를 선임하고 대기업 고객까지 빠르게 확보한 것과 대비된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앤트로픽재팬은 지난해 10월 29일 도쿄 사무소를 개설했다. 개설 약 3개월 전인 지난해 8월 히데토시 토조 전 스노우플레이크 일본 법인 대표를 수장으로 먼저 선임했다. 이후 노무라종합연구소(NRI)를 첫 공식 리셀러로 선정하고 라쿠텐·파나소닉·미즈호 등 대기업 고객도 빠르게 확보했다. 일본 AI안전연구소와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반면 앤트로픽코리아는 지난해 7월 법인을 설립했지만 등기이사는 미국 본사 직원이 맡았고, 국내 채용 인력은 스타트업 파트너십 담당 총괄 한 명에 불과했다. 앤트로픽 측은 그간 "인선을 계속 진행 중"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경쟁사인 오픈AI가 한국 법인 설립 4개월 만에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총괄 대표로 선임한 것과도 대조된다.

앤트로픽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클로드 코드 최다 사용자 1위가 한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집계됐다. 올해 1월 발간한 네 번째 경제 지수 보고서에서는 국가별 총 사용량 기준 한국이 미국·인도·일본·영국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인구 대비 사용 집중도(AUI)는 3.12로 세계 7위다.

국내 클로드 앱 이용자는 올해 4월 한 달에만 41만 명 늘어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챗GPT 신규 사용자(16만 명)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용자들은 앞다퉈 클로드를 쓰는데 앤트로픽은 한국에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는 것을 미루고 있다.

◆ 앤트로픽코리아 지사장 윤곽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코리아 초대 지사장으로는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전 지사장은 구글클라우드·어도비·오토데스크 한국 지사장과 한국MS COO를 역임한 외국계 테크 베테랑으로, 지난 18일 송별회를 끝으로 스노우플레이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재팬의 초대 대표 역시 스노우플레이크 일본 지사장 출신이다. 앤트로픽이 아시아 지사장으로 스노우플레이크 출신을 연속 낙점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영업 경험을 가진 인물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코리아 출범 지연은 정부 협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미토스 모델의 등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외교부·국정원·금융위·AI안전연구소·KISA·금융보안원과 함께 앤트로픽 측과 AI·사이버보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자율형 보안 AI '미토스' 접근권과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방안이 의제에 올랐지만, 정식 창구가 될 한국 지사 조직이 없어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사용량 기준으로 앤트로픽의 핵심 시장임에도 현지 조직 구성이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다"며 "홀대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 측은 한국 지사장 인선과 공식 출범 일정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서 AI 활용때 오버피팅 허용 불가피"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사이버보안서 AI 활용때 오버피팅 허용 불가피"

정성균 메타포렌식 대표 발표…유동훈 아이넷캅 대표 "랜섬웨어, 모바일도 대응 필요"

"당연하지만,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공격자들은 누구도 악성코드를 만들 때 '이 코드가 악성코드입니다'하고 공개하지 않습니다. 탐지 우회를 위해 정상 코드로 위장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보안을 구현할 때 오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회할 수 없는 흑적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성균 메타포렌식 대표는 21일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가 개최한 워크숍에서 'AI 기반 랜섬웨어 대응 기술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대표는 "AI 모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살펴 보면, 가용할 수 있는 데이터 내에서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라며 "모든 전체 데이터에서 오류를 0에 수렴하게 만드는 것이 굉장히 이상적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은 노이즈가 섞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이런 오류가 허용될 수 없다"면서 "왜냐면 공격은 정상 코드로 위장해 침투를 시도하는데 이를 단순 노이즈로 판단해 이상 행위로 탐지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제4회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 워크숍'에서 발표 중인 정성균 메타포렌식 대표.

이에 정 대표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때 '오버피팅' 현상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오버피팅 현상은 AI나 모신러닝 모델이 학습 데이터에 지나치게 맞춰져, 실제 테스트 환경이나 새로운 데이터에서는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는 "정해진 행위나 프로세스를 의심하겠다고 AI 모델에 학습해 놓았다면, AI 모델은 정상 행위로 위장한 공격에 동작조차 하지 못하고 쉽게 우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정답은 없지만, 공격 목적 달성에 필요한 행위를 검사해야 우회 전략과 경쟁할 수 있음은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정상적인 행위로 위장해 AI 모델의 판단이 모호한 단계에서는 확정 판정이 아닌, 모니터링 트리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IRP(입출력 요청 패킷) 로그에서의 평문 읽기, 원본 파괴 등 우회할 수 없는 흔적을 결정론적으로 확인해 오탐 범위를 좁히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잠그고 데이터도 암호화…"모바일 대상 랜섬웨어 일상화, 시간문제"

이날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을 막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유동훈 아이넷캅 대표는 이날 '모바일 랜섬웨어 대상 AI 기술 활용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 대표 발표에 따르면 랜섬웨어는 기업 서버, 네트워크, PC 등을 타깃으로만 삼지 않는다. 개인의 모바일 기기까지 표적이 되기도 한다. 모바일 대상 랜섬웨어는 지난 2013년 최초로 등장했다.

유 대표는 "과거 모바일 랜섬웨어는 파일 암호화 대신 화면 잠금으로 기기 접근을 차단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었다"라며 "최근에는 파일 암호화는 물론 화면 잠금을 같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공격자가 랜섬웨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비용이 너무 비싸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AI를 활용해 랜섬웨어 기능 추가도 한층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 피해 사례를 보면, 피싱 사이트·악성 앱 유포 사이트를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모바일 기기에 악성코드·악성앱을 설치한 이후 권한 상승, 도청, 화면 미러링 등을 통해 정보를 탈취한다. 이 과정에서 인증 정보를 원격으로 취득한다"며 "약 1달간 모바일 기기 내에 숨어 있다가 공격할 포인트를 찾아내면 사회공학 기법을 활용해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피싱 사이트를 통한 랜섬웨어 공격은 통신3사, 경찰청 등이 스팸으로 분류하는 탐지 시스템도 우회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통신3사 및 경찰청에서 배포하는 악성앱 도메인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적용해 1차 대응을 했음에도 살아남은 악성 앱은 283건으로 확인됐다. 다운로드된 백신 프로그램까지도 우회한 경우는 145건으로 집계됐다"고 경고했다.

유동훈 아이넷캅 대표 발표 중 최근 국내 모바일 랜섬웨어 공격 사례.

현행 모바일 대상 랜섬웨어의 대응은 인터넷 주소(URL), 안드로이드 압축 실행 파일(APK) 등을 자동으로 크롤링해 악성인지 아닌지 판정한다. 그러나 공격자들은 AI 기술을 악용해 이같은 크롤링 작업을 우회하기 위해 식별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싱 사이트가 크롤링되지 않도록 안티크롤링까지도 적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기존에 배포된 보호기술을 우회하기 위해 악성 앱 배포 시 코드 난독화, 역공학 방해 등을 적용해서 악성코드를 뿌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AI 기술을 악용해 악성 앱 유포 사이트를 손쉽게 찍어내고, 분석 방해 기술로 기기 내에서 오래 살아남는 악성 앱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대표는 "기기 잠금 및 파일 암호화, 수사기관을 사칭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금전 등을 갈취하려는 시도가 있는 만큼 유포 채널을 감시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AI 기술과 결합돼 모바일 대상 랜섬웨어 공격의 일상화는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설계 오류 한 번에 수백억 날린다"…반도체 리스크 '특화 AI' 해결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설계 오류 한 번에 수백억 날린다"…반도체 리스크 '특화 AI' 해결

다쏘시스템, 이미지 인식 3D 자동 설계부터 시뮬레이션까지 '한 번에 실시간 검증'

설계 도면 정합성이 조금만 어긋나도 수백억원대의 치명적인 양산 불량과 납기 지연 손실로 이어지는 반도체 장비 산업 리스크를 인공지능(AI)과 단일 플랫폼 기술로 돌파하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김정호 다쏘시스템코리아 컨설턴트는 21일 'AI 기반 반도체 장비 개발 전략 웨비나'를 진행했다.

이번 웨비나에선 기구·회로·소프트웨어(SW) 설계부터 공정(M-BOM), 서비스(S-BOM) 단계를 하나로 엮는 디지털 연속성 확보 방안과 함께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도메인 특화 AI 활용 전략을 공개했다.

김정호 다쏘시스템코리아 컨설턴트(이미지=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은 산업 현장의 목적에 맞춰 역할을 세분화한 세 가지 형태의 AI인 오라(Aura), 레오(Leo), 마리(Mari)를 제안했다. 인간의 경험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 업무 능력을 강화하는 목적형 AI다.

오라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문서 작성과 요약 등 비즈니스 콘텐츠 생성을 지원하는 파트너다. 레오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 최적화를 담당한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플랫폼 내 유사한 3D 모델을 추천하고 기존 설계 이력을 살려 형상을 자동 생성한다. 마리는 과학적 연구를 지원하는 AI로 원자 배합비나 화학 재료의 포뮬레이션을 가상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설계 레시피를 역으로 추천한다.

김정호 컨설턴트는 “레오는 단순히 모델링만 돕는 것이 아니라 시뮬레이션 해석까지 그 자리에서 바로 처리한다”라며 “설계 품질이 올라가는 혁신을 현장에서 곧바로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는 그동안 캐드(CAD)와 자재명세서(BOM)를 부서별로 개별 관리해 설계, 공정, 서비스 단계가 단절되는 문제를 겪어왔다. 앞단에서 설계가 바뀌어도 뒷단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아 오발주나 양산 불량으로 수백억 원의 손실을 입기도 했다.

다쏘시스템은 캐드 데이터가 곧 기준 정보(E-BOM)가 되는 통합 플랫폼 체계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기구, 회로, SW 설계를 초기 단계부터 3D 기반으로 통합해 정합성과 간섭을 사전 검증한다.

이 구조는 공정 BOM(M-BOM) 및 서비스 BOM(S-BOM)과 실시간 연계된다. 설계 변경 시 업데이트가 필요한 공정 부품과 서비스 형상 내역이 실시간으로 추적되어, 매뉴얼 등 가상 콘텐츠의 재작업 없이 자동 반영된다.

김 컨설턴트는 “BOM을 양산 직전에야 만들면 늦는다”라며 “초기 작업 단계부터 플랫폼 안에서 하나로 흘러가야 품질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 장비 도면 용량이 1기가바이트(GB)를 초과하면서 기존 파일 기반 캐드는 성능 한계에 직면했다. 네트워크를 통해 대용량 파일 전체를 로딩해야 하므로 속도 저하와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쏘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DB) 기반 캐드인 카티아 V6(CATIA V6)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데이터를 메타 정보 형태로 DB에 쌓고 필요한 부분만 실시간 호출해 편집하는 방식이다. 파일 기반 캐드 대비 작업 퍼포먼스가 수배에서 수십 배까지 향상된다.

김정호 컨설턴트는 “단일 플랫폼 위에서 전사 데이터의 추적성과 정합성을 확보해야만 AI가 정확한 학습을 할 수 있다”라며 “올바른 데이터 인프라가 선행되어야 환각 현상(Hallucination) 없는 산업 최적화 AI가 실현된다”고 말했다.

[AI는 지금] 美 정부, 프론티어 AI 통제 시동…오픈AI·앤트로픽 모델 출시 전 검토 추진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美 정부, 프론티어 AI 통제 시동…오픈AI·앤트로픽 모델 출시 전 검토 추진

AI 모델 악용 우려 커지자 안보 심사 카드 꺼내…자율 협력서 제도화로 무게 이동

미국 백악관이 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기업이 공개 출시하기 전 정부가 사전에 검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 모델 성능 경쟁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사이버 안보 위험이 커지자 미국 정부가 프론티어 AI에 대한 개입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21일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사이버국장실(ONCD)은 최근 오픈AI, 앤트로픽, 리플렉션AI 등 주요 AI 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 초안을 설명했다.

해당 행정명령에는 미국 정보기관 등 정부 조직이 고성능 AI 모델을 일반에 공개하기 전 보안 위험을 검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이 사이버 공격, 취약점 탐색, 악성 코드 작성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이번 논의는 최근 차세대 AI 모델의 사이버 역량을 둘러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앤트로픽의 차세대 모델이 소프트웨어 취약점 분석과 공격 경로 탐색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며, 백악관 안보 라인에서는 첨단 AI 모델을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처럼 출시 후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통제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이미 일부 AI 기업과 출시 전 모델 평가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xAI 등은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AI 표준·혁신센터(CAISI)에 모델 사전 접근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백악관의 관련 논의에 참여하는 등 정부와 AI 안전성·보안 평가를 둘러싼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 논의는 단순한 자율 협력보다 한 단계 강한 제도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기업과 정부 간 사전 평가는 자발적 협력 성격이 강했지만, 행정명령이 마련될 경우 정부가 안보 관점에서 출시 전 모델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근거가 생길 수 있다.

사전 심사 체계가 현실화되면 AI 기업들의 출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프런티어 모델 경쟁은 출시 시점과 성능 공개가 시장 주도권을 좌우하는 만큼, 정부 검토 절차가 길어질 경우 신제품 공개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정부가 이런 부담에도 사전 검토 카드를 꺼낸 것은 고성능 AI 모델의 악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AI가 사이버 공격 자동화, 생물·화학 정보 악용, 허위정보 확산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안보 차원의 검증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사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AI 규제 완화와 미국 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프런티어 모델에 대해서는 별도 통제 장치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관할권을 둘러싼 미국 정부 내부 논의도 변수다. AI 모델 평가 체계를 상무부 산하 조직 중심으로 가져갈지, 정보기관과 안보 조직이 더 큰 권한을 갖는 방식으로 설계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 중심 체계는 기업과의 협력과 산업 경쟁력에 방점을 찍는 반면, 정보기관 중심 체계는 사이버 위협과 국가안보 대응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 업계의 경쟁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 그동안 빅테크와 AI 스타트업은 더 빠르고 강력한 모델을 먼저 내놓는 데 집중해 왔다. 백악관의 사전 심사 체계가 현실화되면 앞으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정부 검증을 통과할 수 있는 안전성, 보안 설계, 위험 완화 체계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AI 모델은 이제 단순한 소프트웨어 제품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기술로 취급되기 시작했다"며 "미국 정부의 사전 심사 체계가 현실화되면 기업들의 모델 출시 전략과 글로벌 AI 규제 논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 사상 첫 분기 흑자 눈앞…클로드가 'AI 적자론' 깼다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앤트로픽, 사상 첫 분기 흑자 눈앞…클로드가 'AI 적자론' 깼다

2분기 영업익 5억 5900만 달러 전망…구글 상장 직전보다 빠른 성장세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앞세운 앤트로픽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인프라와 연구개발(R&D) 투자 부담에 짓눌려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해외 AI 기업들 가운데 가장 먼저 수익 구간에 진입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진행 중인 투자 유치 과정에서 올해 2분기 매출 전망치를 109억 달러(약 16조원)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직전 분기(48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 5900만 달러(약 8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분기별 매출 성장 속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줌(Zoom)이나 기업공개(IPO) 직전의 구글·페이스북을 모두 앞선다. 성장세를 견인한 것은 클로드다.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 스스로 판단하고 장시간 작업을 이어가는 에이전트 기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초부터 전 세계 기업의 도입이 잇따랐다.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사진=미국 씨넷)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매출 증가세를 두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며 "조금 더 평범한 숫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기업가치 1조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한 글로벌 AI 기업들의 상장 레이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르면 오는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IPO는 다음 달로 예상된다.

WSJ는 "AI 기업들의 막대한 지출 요인 탓에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결과"라고 평했다.

기술형vs기획형…공무원 대상 'AI챔피언 해커톤' 개최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기술형vs기획형…공무원 대상 'AI챔피언 해커톤' 개최

내달 8일까지 참가팀 모집…행안부 장관상·상금 300만원

코딩을 전혀 모르는 공무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 대회가 열린다. 현장 행정 지식과 기획력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자리다.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내달 8일까지 '2026년 AI챔피언 해커톤'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한다.

전국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참가 대상이다. 참가자는 자연어로 AI에게 코드를 작성하게 만드는 '바이브코딩' 방식을 이용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연을 벌인다.

행정안전부 AI챔피언 해커톤 개최(이미지=행안부)

이번 대회는 참가자 강점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공모한다. 지원자는 본인 주특기에 맞춰 기술 역량 중심의 '기술형'이나 기획·문제정의 중심의 '기획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AI 시대 경쟁력이 코딩 실력뿐 아니라 현장 문제를 정의하고 서비스를 기획하는 능력에도 있다는 취지다. 경연 주제는 복지·혜택, 생활·안전 등 2개 분야다.

행안부는 서면 심사를 거쳐 기술형 12팀, 기획형 12팀 등 총 24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발한다. 본선 진출팀은 내달 23일 4시간 동안 바이브코딩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며, 이 중 8팀이 결선에 오른다. 결선 진출팀은 내달 24일 동일한 문제를 두고 다시 4시간 동안 경쟁을 펼친다.

최종 수상 9팀에는 총 1천140만원의 상금을 준다. 대상 1팀에는 행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기획형 최고 성적 팀에는 기획형 특별상 100만원을 따로 지급한다.

참가를 원하는 공무원은 2인 1팀을 구성해 이메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대회 첫날에는 전국 AI챔피언 160여 명이 참여하는 'AI챔피언 네트워크 발대식'도 함께 열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행정혁신은 현장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AI로 직접 해결책을 만드는 작은 도전에서 시작한다"며 "일선 공무원이 AI로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을 이끌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줌, 코덱스·클로드에 회의 맥락 심는다…AI 업무 자동화 공략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줌, 코덱스·클로드에 회의 맥락 심는다…AI 업무 자동화 공략

MCP 서버 기능 확장으로 AI 워크플로우 연결성 강화…회의 인사이트 외부 AI로 연동

줌이 회의·협업 데이터를 외부 인공지능(AI) 워크플로우로 연결하는 범위를 넓힌다. 오픈AI 코덱스, 앤트로픽 클로드 등에서 줌 AI 컴패니언이 생성한 회의 요약·녹취록·노트·액션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 내 대화 맥락을 업무 자동화와 개발 환경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줌 커뮤니케이션스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기능을 확장하고 자사 대화 인텔리전스, 에이전틱 검색, 플랫폼 기능을 일부 지원되는 서드파티 AI 도구 및 워크플로우와 연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확장은 줌 AI 컴패니언이 생성한 회의·협업 인사이트를 기업이 사용하는 외부 AI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은 지원되는 AI 플랫폼에서 회의 요약, 녹취록, 녹화, 노트, 액션 아이템, 협업 기록 등에 접근할 수 있다.

줌은 이를 통해 AI 워크플로우의 한계로 꼽히는 '맥락 단절' 문제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문서, 애플리케이션, 기록 시스템 등에 흩어진 정보를 각각 찾아야 해 업무 흐름이 파편화되기 쉽다. 의사결정, 고객 요구사항, 업무 약속, 절충 사항 등이 실제로 논의되는 회의 맥락이 빠질 경우 AI가 내놓는 결과물의 실무 활용도도 떨어질 수 있다.

줌이 MCP 서버 기능을 확장했다. (이미지=줌)

줌은 MCP 서버 확장으로 대화 인텔리전스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외부 AI 도구에 연결한다. 줌 미팅, 줌 챗, 줌 폰, 줌 캔버스뿐 아니라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서비스나우 등 10개 이상 연결된 서드파티 플랫폼의 조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새 에이전틱 검색 기능은 회의·협업 기록과 기업 시스템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일즈포스 계정 정보, 워크데이 직원 기록과 잔여 휴가 정보, 서비스나우 티켓 및 사고 데이터 등을 AI 환경에서 조회하고 답변 생성에 반영할 수 있다. 줌은 향후 몇 달 동안 추가 통합 기능도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자 업무 환경과의 연동도 강화했다. 줌은 오픈AI 코덱스용 신규 플러그인을 도입해 회의 인텔리전스를 AI 코딩 환경으로 확장한다. 개발자는 줌 미팅 요약, 통화 및 회의 녹취록, 녹화, 노트, 에이전틱 검색 기능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팀은 회의에서 논의된 결정 사항을 문서화, 작업 추적, 자동화 워크플로우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프로젝트 업데이트를 생성하거나 실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화 작업을 구성하는 식이다. 회의 이후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이고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인 회의 인텔리전스 기능인 '마이 노트'도 외부 AI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사용자는 클로드, 챗GPT 등 다양한 AI 플랫폼에서 노트, 요약, 액션 아이템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마이 노트는 줌 미팅,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 대면 회의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개인 노트 도구다. 회의 내용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를 정리해 실행 가능한 다음 단계로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줌은 이번 확장을 통해 고객 정보를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도 업무가 이뤄지는 AI 시스템 안으로 조직 맥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 데이터는 줌 플랫폼 전반에 적용되는 보안, 개인정보 보호, 접근 제어 정책에 따라 관리된다.

이번 MCP 서버 확장은 회의에서 생성된 대화와 인사이트를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하려는 줌의 '시스템 오브 액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줌은 회의·협업 데이터가 회의 안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AI 환경에서 업무 맥락으로 활용되도록 개방형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브렌던 이텔슨 줌 최고생태계책임자는 "AI 워크플로우는 실제 조직 맥락을 기반으로 작동할 때 훨씬 더 강력해진다"며 "이번에 확장된 MCP 기능은 대화 인텔리전스, 협업 기록, AI 플랫폼 기능을 다양한 AI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발자와 조직이 보다 맥락을 잘 반영한 워크플로우와 사용자 경험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 AI 시대 맞춤형 전문가 중심으로 새 출발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 AI 시대 맞춤형 전문가 중심으로 새 출발

제7기 위원회 위촉식 개최…김일환 위원장 등 전문가 25명 구성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산인 공공데이터 활용을 넓히고 관련 분쟁을 빠르게 해결할 전담 기구가 새로 문을 열었다. 복잡한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국민과 기업의 데이터 이용 권리를 지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기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촉식과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행정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역량을 높였다.

7기 위원회는 민간위원장 1명, 상임위원 1명, 위원 23명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짜였다. 민간위원장에는 김일환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학계, 법조계, 산업계 전문가가 고루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제7기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촉식(이미지=행정안전부)

위원회는 공공데이터법 제29조에 따라 분쟁을 조정한다. 공공기관이 데이터 제공을 거부하거나 중단하면 조정 신청을 받는다. 국민이나 기업은 거부·중단 통보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공공데이터 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조정안에 신청인과 기관이 모두 동의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진다. 조정으로 제공을 결정한 데이터는 포털에 등록해 누구나 쓰도록 전면 개방한다.

최근 분쟁조정 신청은 줄어드는 추세다. 신청 건수는 2023년 59건을 기록한 뒤 2024년 56건, 2025년 27건으로 감소했다. 데이터 개방이 늘고 사전 협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며 앞으로는 단순한 데이터 제공 여부 판단을 넘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형태의 데이터 제공과 실질적인 활용 지원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분쟁조정 기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공공데이터는 국민의 권리이자 인공지능(AI) 시대 혁신의 핵심 자산이며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라 강조하며, “앞으로도 데이터 이용 과정에서의 갈등을 신속히 해결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크웰, 스마트 제조 보고서 발표… "韓 제조기업, AI는 필수·도입률은 낮아"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로크웰, 스마트 제조 보고서 발표… "韓 제조기업, AI는 필수·도입률은 낮아"로크웰오토메이션은 17개국 156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11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사진=로크웰오토메이션]

로크웰오토메이션은 17개국 156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11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사진=로크웰오토메이션]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한국 제조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디지털 전환을 필수로 인식하면서도 실제 인공지능(AI) 투자율은 글로벌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17개국 156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11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사피오 리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소비재, 식음료,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생명과학 등 다양한 업종을 아울렀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기업의 90%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디지털 전환이 필수라고 응답했다. 한국에서는 이 비율이 95%로 더 높았다. 응답자의 53%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을 가장 중요한 스마트 제조 기술로 꼽았다.

하지만 실제 투자 현황은 달랐다. 국내 제조기업의 AI·ML 기투자율은 28%로 글로벌 평균(50%)의 절반 수준이었다. 운영 예산 중 산업 기술 투자 비중도 평균 22.8%로 글로벌 평균(27.6%)을 밑돌았다. AI 도입 장애 요인으로는 ▲비용(37%) ▲투자수익률(ROI) 불확실성(17%) ▲회사 정책(13%) ▲데이터 보안(13%) 등이 꼽혔다.

사이버 보안 위협도 두드러졌다. 국내 제조기업의 41%가 지난 1년간 최소 한 건의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는 IT 시스템·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39%), 임직원 인식·교육(36%), 원격 접속·연결 장비(29%)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글로벌 기준 실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43%에 불과하며, 한국은 34%로 더 낮다고 지적했다. 제조기업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실질적인 의사결정으로 연결하는 역량 강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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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공모전 수상작 '스페이스 리볼버' 글로벌 퍼블리싱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컴투스홀딩스, 공모전 수상작 '스페이스 리볼버' 글로벌 퍼블리싱컴투스홀딩스 신작 '스페이스 리볼버'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 신작 '스페이스 리볼버'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홀딩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인디게임 신작 '스페이스 리볼버'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컴투스홀딩스는 MK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스페이스 리볼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6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첫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

스페이스 리볼버는 지난해 열린 '게임 챌린지' 공모전 수상작이다. 블랙홀에 휩쓸린 주인공이 낯선 행성을 탐험하며 파손된 우주선을 고쳐 귀환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용자들은 맵을 회전하거나 중력을 활용해 사물을 움직이며 탈출 경로를 찾아야 한다. 화면 전환과 공간 기믹을 활용한 퍼즐 요소를 앞세워 인디게임 특유의 아이디어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페이스 리볼버의 글로벌 출시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PC 스팀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스페이스 리볼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리볼버는 오는 24일까지 플레이엑스포 현장 내 인디오락실과 플리더스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 시연 버전에서는 공간 탈출 콘텐츠, 맵 제작, 이용자 제작 맵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도 데모 버전 체험이 가능하다.

'EWC 2026', 리야드 떠나 파리서 열린다…첫 해외 개최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EWC 2026', 리야드 떠나 파리서 열린다…첫 해외 개최'e스포츠월드컵 2026(EWC 2026)' 개최지가 프랑스 파리로 변경됐다. [사진=e스포츠재단]

'e스포츠월드컵 2026(EWC 2026)' 개최지가 프랑스 파리로 변경됐다. [사진=e스포츠재단]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e스포츠월드컵 2026(EWC 2026)'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떠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e스포츠재단(EF)은 오는 7월6일부터 8월23일까지 EWC 2026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경기 장소와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개최지 조정에는 최근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지역 불안과 대회 운영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스포츠재단은 "최근 지역 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대회부터 국제 순회 개최 계획을 앞당겨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선수·클럽·게임사·파트너·팬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대회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대회 규모와 경쟁의 공정성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5월19일 프랑스 파리 엘제리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부터)과 랄프 라이히어트 e스포츠 재단 최고경영자가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스포츠재단]

5월19일 프랑스 파리 엘제리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부터)과 랄프 라이히어트 e스포츠 재단 최고경영자가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스포츠재단]

이날(19일) 이날 랄프 라이히어트 e스포츠재단 최고경영자는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을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다. 해당 접견을 통해 관련 논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랄프 라이히어트 최고경영자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EWC를 파리에서 개최하게 돼 기대된다"며 "프랑스 팬들의 열정과 현지의 강력한 지원 속에서 글로벌 e스포츠 커뮤니티와 함께 EWC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200여개 클럽이 참가한다. 이들은 총 24개 게임, 25개 토너먼트에서 경쟁한다. 총 상금 규모는 7500만달러(약 1128억원) 이상이다.

'배그 모바일' 전장이 성수에…크래프톤·기아, 게임 IP 경험 오프라인 확장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배그 모바일' 전장이 성수에…크래프톤·기아, 게임 IP 경험 오프라인 확장5월21일 크래프톤-기아 오프라인 협업 이벤트 '펍지M x 기아 제8구역' 현장. 펍지 성수 행사장 입구. [사진=이학범기자]

5월21일 크래프톤-기아 오프라인 협업 이벤트 '펍지M x 기아 제8구역' 현장. 펍지 성수 행사장 입구.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 8주년을 맞아 자동차 브랜드 기아와 손잡고 서울 성수 일대에 게임 속 전장을 구현했다.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을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눈에 띈다.

크래프톤과 기아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 '펍지M x 기아 제8구역'을 진행한다. 팝업 첫날인 21일 현장을 찾아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핵심은 배그 모바일의 주요 경험을 현실 공간으로 옮긴 데 있다. 게임에서 이용자들은 낙하·이동·생존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번 팝업은 이 같은 플레이 흐름을 성수 일대의 동선으로 풀어내 게임 속 익숙한 장면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옮겼다.

5월21일 크래프톤 펍지 성수에 마련된 '배그 모바일' 8주년 기념 메시지월. [사진=이학범기자]

5월21일 크래프톤 펍지 성수에 마련된 '배그 모바일' 8주년 기념 메시지월. [사진=이학범기자]

이번 팝업은 두 공간에서 운영되지만, 공간별 성격은 뚜렷하게 갈렸다. 펍지 성수는 대형 '블루존 에어돔'을 앞세운 8주년 기념 공간에 가까웠고,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직접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에 무게가 실렸다.

두 공간은 각기 다른 콘텐츠를 갖췄지만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된다. 방문객은 두 거점을 오가며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고 게임 속 전장에 진입한 듯한 흐름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이벤트를 완료하면 '제8구역 생존 키트'를 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먼저 펍지 성수는 배그 모바일의 핵심인 자기장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한 '자기장의 심장부' 콘셉트로 꾸며졌다. 공간 중앙에는 지름 약 13m, 높이 6.5m 규모의 대형 블루존 에어돔이 설치됐다. 게임 속에서 이용자들을 압박하는 자기장을 조형물로 풀어낸 것이다.

5월21일 크래프톤 펍지 성수에 마련된 대형 '블루존 에어돔'. [사진=이학범기자]

5월21일 크래프톤 펍지 성수에 마련된 대형 '블루존 에어돔'. [사진=이학범기자]

블루존 에어돔은 이번 팝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증샷 지점이다. 내부에는 볼풀 체험 공간이 마련됐고 외부에서는 대형 구조물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상대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체험보다는 배그 모바일 8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공간의 성격이 강했다. 배그 모바일 이용자라면 게임 속 자기장 연출을 현실에서 마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광장 한편에 마련된 '인서클 챌린지'는 자기장이 좁혀오는 게임 속 상황을 장애물 코스로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방문객들은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며 배그 모바일 특유의 긴장감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활용해 배그 모바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8주년 기념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5월21일 '펍지M x 기아 제8구역' 행사가 진행되는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현장. EV4 차량 전시. [사진=이학범기자]

5월21일 '펍지M x 기아 제8구역' 행사가 진행되는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현장. EV4 차량 전시. [사진=이학범기자]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체험형 콘텐츠의 비중이 더 높다. 이곳은 '전투 구역' 콘셉트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게임 속 낙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전기차 랜딩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아이템 파밍, EV4 RC카 레이싱, 레이저 배틀존 등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게임 속 플레이 흐름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기아 EV3·EV4·PV5 실차가 게임 오브젝트처럼 배치됐다. 게임 속 소품이 함께 배치돼 세계관에 들어간 듯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차량 내외부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EV4 RC카 레이싱은 이번 팝업의 주요 체험 콘텐츠 중 하나다. 체험에는 RC카 크리에이터 '꽝나보'와 협업해 제작한 1:28 크기의 기아 EV4 RC카가 활용된다. 방문객들은 정해진 구간에서 RC카를 조종해 기록을 겨루게 된다. 현장에는 상위 5명의 랩타임 보드가 게시돼 경쟁 요소를 더했다.

5월21일 크래프톤 '펍지M x 기아 제8구역' 팝업 이벤트 현장.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위치한 '레이저 배틀존'. [사진=이학범기자]

5월21일 크래프톤 '펍지M x 기아 제8구역' 팝업 이벤트 현장.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위치한 '레이저 배틀존'. [사진=이학범기자]

레이저 배틀존은 배그 모바일의 전투 경험을 현실로 옮긴 콘텐츠다. 방문객들은 레이저 건을 활용해 표적을 맞춰 점수를 겨루게 된다. 태블릿으로 실시간 점수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 스크린을 통해 사격 결과가 즉시 공개됐다. 모바일 화면 속 전투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해 몰입감을 높였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게임 속 이동 경험과 실제 EV 모빌리티 브랜드 자산을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두 거점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하며 성수 일대를 게임 속 새로운 구역으로 확장해 방문객들에게 배그 모바일의 세계관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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