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최신IT

[26.05.23] 뉴스브리핑

26.05.23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8건을 정리했습니다.


📱 모바일

"로봇 없인 공장 멈춘다" vs "내 자리 뺏길라"…현실로 닥친 '로봇 포비아' [휴먼AI④]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로봇 없인 공장 멈춘다" vs "내 자리 뺏길라"…현실로 닥친 '로봇 포비아' [휴먼AI④]

현대차 등 대기업 노조 "합의 없이 단 1대도 못 들어온다" 반발초스피드 고령화에 현장 기피 심화…위험·반복 업무 메울 로봇 대안론 팽팽청년들 일 배우며 성장할 사다리 실종 우려…사람·로봇 역할 분담 서둘러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직원이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3.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직원이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3.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대량 생산과 생산 현장 투입 시 고용 충격이 불 보듯 뻔하다.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도 들어올 수 없다."

최근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 노동조합에서 터져 나오는 이 같은 경고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앞둔 산업 현장의 공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공지능(AI)이 온라인 세상을 넘어 현실의 기계와 로봇을 움직이고, 인간의 육체노동까지 대신하기 시작했다.

'로봇 포비아(로봇 공포증)'는 더 이상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생산현장의 고용 문제로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화장실도 안 가고 24시간 척척…사람 자리 꿰차는 로봇 비서

LG유플 임단협 4차 교섭서 이견 지속…‘성과급 N%’ 통신업계로 퍼질까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LG유플 임단협 4차 교섭서 이견 지속…‘성과급 N%’ 통신업계로 퍼질까

‘영업이익 30%’ 성과급 요구 유지해삼전 노조 특별성과급發 압박 커질 듯LG유플 노조 “현재 파업 계획은 없어”KT 임단협 요구안 다음달 발표 예상임금 인상률 설정에 영향 줄 가능성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뉴스1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뉴스1

LG유플러스 노조가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요구안을 유지하며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본교섭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음달 KT 역시 노사 임단협을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가 쏘아올린 ‘N% 성과급’ 협상이 통신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임단협 공동교섭단(민주유플러스지부·한마음지부)는 21일 열린 임단협 4차 본교섭에서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대화를 종료했다.

현재 노조 측 공동 요구안 가운데 가장 쟁점인 부분은 ‘성과급 영업이익 30% 지급’과 ‘임금 총액 8% 인상’이다. 전년도 잠정합의안이 평균 임금 정률 1.3%, 정액 19만 원 인상이었음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사측 역시 지난달 23일 3차 본교섭 당시 노조 요구에 반대하며 3.0%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전자 노조가 협상 끝에 특별성과급을 얻어낸 영향으로 주요 대기업 전반에서 보상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 등도 각각 순이익·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올해 1분기에 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해 노조가 임금 인상률 상향을 주장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8037억 원, 영업이익 272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6.6%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 측은 과거 LG유플러스의 임금 인상폭이 2022년 8.7%, 2023년 6.5%, 2024년 5%(정률 3.8%·정액 85만 원 인상)등 점차 감소하던 당시에는 그 근거로 실적 하락세를 제시했던 만큼 성장세 시점에서는 인상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호실적이 단순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같은 사업 수익 확대뿐만 아니라 경쟁사 해킹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 영향도 크다는 점에서 사측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다만 LG유플러스 노조 측은 서울경제신문에 “현재까지는 파업 계획이 없다”며 노사 갈등으로 인한 실질적 수익성 악화를 야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서울 시내 한 통신사 대리점에 이동통신 3사 로고가 붙어 있다.  뉴스1

서울 시내 한 통신사 대리점에 이동통신 3사 로고가 붙어 있다. 뉴스1

LG유플러스의 본교섭 진행 상황이 KT 임단협에 연쇄적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앞서 KT 제1노동조합인 KT노동조합(KT노조)은 이달 15일까지 올해 단체교섭을 위한 전담반을 운영한 뒤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르면 다음달 사측에 제시한 임단협 요구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N% 성과급’ 타결 사례가 늘어날 경우 통신사 간 임금 격차를 벌리면 안 된다는 취지로 요구 수준을 상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초부터 임단협을 진행해 합의안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잠정 합의안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반도체 업황 수혜를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 달리 통신업계는 인구 감소발 장기 침체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에서는 각 통신사가 인공지능 전환(AX) 중심으로 빠르게 체질 개선을 하려는 상황에서 과도한 성과급 지급으로 AI 투자 규모가 위축될 경우 장기적 성장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타트업 라포랩스-SK스토아 인수, 7월 결론난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스타트업 라포랩스-SK스토아 인수, 7월 결론난다

SKT 보유 지분 100% 인수 추진…방미통위 변경승인 심사 착수방송사업 경험 없는 이커머스 기업…재정능력·공익성 이행 검증 쟁점

[서울=뉴시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2일 ‘2026년 제12차 전체회의’를 열고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을 접수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2일 ‘2026년 제12차 전체회의’를 열고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을 접수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 자회사 SK스토아에 대한 라포랩스의 인수 여부가 오는 7월 결정된다. 방송사업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이 대기업 계열 데이터홈쇼핑 사업자를 인수하려는 거래인 만큼, 재정 능력과 고용 승계, 방송 공익성 이행 가능성에 대한 심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SK스토아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 안건을 의결했다.

SK스토아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데이터홈쇼핑 사업자다. SK텔레콤이 SK스토아 매각을 추진한 뒤 지난해 말 이커머스 기업 라포랩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라포랩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스토아 지분 전량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라포랩스는 지난 1월23일 SK스토아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인수대금은 약 1100억원으로 파악된다.

변경승인에 대한 심사위원회는 7인 이내로 구성된다. 방송사업자가 아닌 사업자의 인수라는 점을 고려해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익성 실현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6월 심사위를 구성·운영한 뒤 7월 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업자에게 변경승인 여부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라포랩스의 재정 능력과 인수 이후 사업 지속 가능성을 꼼꼼히 봐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최수영 비상임위원은 “매출 규모가 1000억원이 안 되는 상황에서 1100억원을 냈다”며 "투자자들에게 의존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며 "자금의 성격이 복잡한데 재무적 투자자는 자금 회수에만 관심을 둘 수 있는 만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꼼꼼시 할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대기업 계열사를 인수하는 현상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조인지,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어떤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새로운 사업자가 이 분야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방송사업에 필요한 공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공공성, 재정 능력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방미통위, 홈쇼핑 산업으로 '진흥' 첫발…"송출수수료 중재"(종합)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방미통위, 홈쇼핑 산업으로 '진흥' 첫발…"송출수수료 중재"(종합)

제12차 전체회의서 SK스토아, 라포랩스 인수 심사안 의결중소·소상공인 전용 데이터홈쇼핑 신설 검토 등 활력 제고안 마련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1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1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홈쇼핑 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방송산업 진흥을 위한 기관으로의 역할에 나섰다.

유통·미디어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료방송사와의 송출수수료 협상에 대한 중재 역할을 약속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데이터홈쇼핑 채널 신설도 검토하며 침체된 홈쇼핑 시장의 활력 회복과 상생 기반 마련에 나선다.

방미통위는 8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12차 위원회를 열고 1개 안건을 의결하고 1개 안건을 보고 받았다.

먼저 라포랩스의 SK스토아 인수 추진과 관련한 최다출자액 변경승인 신청과 관련한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데이터홈쇼핑 사업자다. 지난해 말 이커머스 기업 라포랩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최대 주주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의결에 따라 향후 전문가 심사위원회(7인)를 구성해 방송법 심사 사항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심사하게 된다. 변경승인 여부는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의결한다.

위원들은 인수와 관련해 공익성 실현 가능성과 재무 능력 등에 대한 객관적·실증적 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수영 비상임위원은 "스타트업이 대기업 계열사를 인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래인 만큼 산업 생태계 변화 측면에서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고용 승계 문제와 소비자 피해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옥 비상임위원도 "공익성 실현 가능성과 시청자 권익 보호 계획이 실제로 실행 가능한지 꼼꼼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1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1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이어 방미통위는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에 관한 사항을 보고 받았다.

방안은 유통·미디어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 시장에 활력을 제고하고 유료방송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미통위에 따르면 홈쇼핑은 중소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판로로 기능하고 있지만 최근 모바일·온라인 쇼핑의 급성장과 TV 시청행태 변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방미통위는 홈쇼핑 사업자에 부과된 제도적인 부담을 덜어 시장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료방송사와 홈쇼핑사 간 송출수수료 협상에 대한 정책적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대가검증 협의체가 송출수수료 협상 고려요소에 대한 검증 및 조정안을 산정·제시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정액수수료 방송 편성 제한도 완화한다.

신규·중소 브랜드의 마케팅 수단으로 정액수수료 방송 활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편성 제한을 현 수준에서 소폭 상향 조정하고 시장 상황과 중소기업 피해를 점검하며 제도개선 실효성을 검증한 후 완전 자율화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한다.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홈쇼핑사에 부여하고 있는 연간 전체 방송시간 대비 55~80%(공영홈쇼핑은 100%)의 중소기업 상품 편성비율은 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상품 발굴·육성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의무 편성 비율로 보전된 수익 기반은 중소기업 지원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홈쇼핑 접근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도 최소요건을 충족하면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첨제 등으로 기회를 부여한다.

판매목표 미달성 시 홈쇼핑사가 중소기업에 일정액을 돌려주는 환급제는 표준화하고 홈쇼핑사가 중소기업에 정액수수료 방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금지행위도 확대 검토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보호 장치는 강화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데이터홈쇼핑 채널 신설을 검토한다.

다양한 유통 플랫폼에서의 중소·소상공인 판로 확대·성장 사례 등을 종합 평가·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전용 홈쇼핑 채널의 도입 방향을 검토한 후 세부 정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재승인 조건에 대한 이행점검은 간소화한다.

현재는 사업 재승인 시 부과한 조건과 사업계획서를 매년 점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사업계획서 점검 항목을 '공정거래 ·중소기업 활성화', '시청자·소비자 권익 보호', '방송발전 지원' 등 중요항목으로 간소화해 사업자의 행정부담을 완화하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기술 환경 변화를 고려해 데이터홈쇼핑 화면비율 규제를 개선한다. 데이터 영역 비율을 50%에서 25%로 낮추되 데이터 영역의 가독성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조정한다.

위원들은 홈쇼핑 산업 활력 제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중소기업 지원 실효성과 송출수수료 협상 과정에서의 시장 자율성·사후관리 방안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근 비상임위원은 "홈쇼핑 접근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도 실질적인 방송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추첨제 방식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성옥 비상임위원은 "TV홈쇼핑 내에서 중소기업 제품이 얼마나 다양하게 편성되는지와 수수료율, 부작용 등에 대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헀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미디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안으로 업계가 상생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생동감과 활력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추가적인 개선 필요 사항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미통위는 4월 10일 출범 6개월 만에 첫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 의결을 시작했다. 한 달여 동안 12차례 회의(서면 포함)를 열고 밀린 안건 처리와 산업 관련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中企 의무편성 줄이고 송출수수료 조정 지원…홈쇼핑 규제 손본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中企 의무편성 줄이고 송출수수료 조정 지원…홈쇼핑 규제 손본다

방미통위, TV 시청 감소로 악화된 홈쇼핑 활력 제고 방안 접수중소기업 상품 편성 비율 단계적 인하…진입 장벽 낮추는 추첨제 도입 검토이터홈쇼핑 화면 규제 50%에서 25%로 완화…송출수수료 갈등 정부 개입 강화

[서울=뉴시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2일 ‘2026년 제12차 전체회의’를 열고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을 접수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2일 ‘2026년 제12차 전체회의’를 열고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을 접수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홈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편성 의무가 줄어든다. 유료방송사와 홈쇼핑사 간 송출수수료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정부가 조정안을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강화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2일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을 접수했다.

홈쇼핑은 중소기업 판로와 유료방송 생태계 유지를 위한 재원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모바일·온라인 쇼핑 확산과 TV 시청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송출수수료 갈등도 커지고 있다.

방미통위는 홈쇼핑 사업자에 부과된 제도적 부담을 낮춰 시장 활력을 높이고 중소기업 지원은 실효성 중심으로 바꿔 상생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홈쇼핑사에 부과된 중소기업 상품 편성비율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홈쇼핑사는 연간 전체 방송시간의 55~80%, 공영홈쇼핑은 100%를 중소기업 상품으로 편성해야 한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상품 발굴·육성 수준에 따라 변화를 주기로 했다.

홈쇼핑 접근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도 최소 요건을 충족하면 방송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추첨제 등 방식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이 방송에 소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데이터홈쇼핑 채널 신설도 검토한다. 방미통위는 다양한 유통 플랫폼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사례를 평가·분석한 뒤 전용 홈쇼핑 채널 도입 방향과 세부 정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료방송사와 홈쇼핑사 간 송출수수료 협상에 대한 정책적 조정 기능도 강화한다. 송출수수료 협상은 기본적으로 사적 계약 영역이지만, 시장 자율 조정만으로는 갈등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방미통위는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대가검증 협의체가 송출수수료 협상 고려 요소를 검증하고 조정안을 산정·제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정액수수료 방송 편성 제한도 일부 완화된다. 신규·중소 브랜드가 마케팅 수단으로 정액수수료 방송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현행 제한을 소폭 상향하고, 시장 상황과 중소기업 피해 여부를 점검한 뒤 완전 자율화 등 후속 조치도 검토한다.

대신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홈쇼핑사가 중소기업에 일정액을 돌려주는 환급제는 표준화하고, 정액수수료 방송 강요를 막기 위한 금지행위 확대도 검토한다.

사업자의 행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승인 조건 점검 간소화도 추진한다. 사업 재승인 때 부과된 조건과 사업계획서를 매년 점검했는데 앞으로는 사업계획서 점검 항목을 공정거래·중소기업 활성화, 시청자·소비자 권익 보호, 방송발전 지원 등 중요 항목 중심으로 줄인다.

데이터홈쇼핑 화면비율 규제도 완화한다. 영상과 데이터의 경계가 약해진 상황에서 별도 데이터 영역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규제가 시청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방미통위는 데이터 영역 비율을 50%에서 25%로 낮추되, 데이터 영역의 가독성은 보장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미디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안으로 업계가 상생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생동감과 활력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리경영·부패예방 공로 ‘기타 공공기관 부문’ 대상 수상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리경영·부패예방 공로 ‘기타 공공기관 부문’ 대상 수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21일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주최한 ‘2026년 제5회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타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N<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21일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주최한 ‘2026년 제5회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타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N<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제5회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타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본 행사는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기업과 공공기관의 준법 경영, 윤리경영, 내부통제와 준법 감시 체계 구축 노력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개최하는 국내 대표 시상식이다. 평가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3대 핵심 영역(윤리 경영 및 법규 준수의 체계·절차·구조 등)을 심사해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진흥원은 인공지능(AI) 전문기관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인 부패 예방 성과를 도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기반 부패 위험 측정에 AI 활용 교육을 접목하고 실제 업무상 위험 추가 발굴에 적용한 점, 부패 위험 관리 활동을 조직성과 지표에 반영해 위험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인 점 등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또한 진흥원은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청렴 포상 체계를 구축해 자발적인 청렴 문화 내재화를 끌어냈다. 특히 청렴 활동에 참여한 우수 부서와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기관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하는 등 다각적인 포상 체계를 확립해 구성원의 참여 동기를 높였다.

특히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고위직 대상 청렴 교육을 직접 시행하고, 노동조합과 함께 ‘4대 비위(성희롱·성폭행,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인권침해) 근절’을 선언하며 청렴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또한 청렴시민감사관 정기회의를 주재해 현장 의견을 행정 혁신에 적극 반영하고, 감사 결과에 대한 의견 환류 체계를 강화해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

이에 더해 충북 지역 내 1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충북 청렴 지구 사무국을 운영하며 청렴 실천 모델을 확산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시작으로, 2023년·2025년·2026년 감사원 자체 감사 활동 평가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그간 꾸준히 쌓아온 청렴 역량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적인 준법 윤리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공공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뷰] 1kg대 초경량 AI PC,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리뷰] 1kg대 초경량 AI PC,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배터리 지속시간·저전력 성능 향상, 일부 부품 교체시 접근성도 개선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와 14인치 IPS LCD/OLED 디스플레이, 탄소섬유 바디를 결합한 윈도11 기반 AI PC다.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해 13인치급 섀시에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께는 최대 15.3mm, 최소 무게는 1kg 미만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내부 구조를 새로 설계해 전 세대 대비 메인보드 면적을 20% 줄이고 냉각팬 크기를 70% 높여 냉각 효율을 높였다. 또 노트북 뒷판을 쉽게 열어 SSD나 배터리 등 일부 구성 요소를 이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아우라 에디션. (사진=지디넷코리아)

가격은 1920×1200 화소 IPS LCD 터치스크린, 코어 울트라5 325H 프로세서와 32GB 메모리, 256GB SSD와 윈도11 홈 탑재 제품 기준 337만 7000원(레노버 직판가 기준).

탄소 섬유·마그네슘으로 1kg대 무게 구현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100% 생분해 소재 기반 탄소 섬유와 마그네슘 등을 조합해 최소 무게를 1kg까지 낮췄다. 상단 덮개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61%, 탄소 섬유 프레임을 20% 포함해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트랙포인트 대신 터치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레노버 직판 구매시 기존 이용자는 트랙포인트를, 트랙포인트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신규 이용자는 햅틱 터치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조명이 키보드에만 미쳐 야간에 트랙포인트로만 작업할 때 버튼 위치를 알기 어렵다.

13세대에서 분리됐던 지문인식 센서와 전원 버튼을 14세대에서는 하나로 통합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전 세대 제품에서 본체 오른쪽에 배치했던 전원 버튼, 기묘한(?) 위치에 있던 지문인식 센서를 14세대에서는 키보드 위에 배치했다. 지문인식 센서와 전원 버튼을 하나로 결합해 직관성도 높였다.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아우라 에디션의 입출력 단자 (좌/우). (사진=지디넷코리아)

입출력 단자는 HDMI 2.1(4K 60Hz), 썬더볼트4(USB-C) 3개, 유선 헤드폰/마이크 콤보 단자(3.5mm), USB-A, 켄싱턴 시큐리티 슬롯 등으로 별도 변환 어댑터 없이 거의 모든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탑재 SoC 성능 전 세대 대비 최대 10% 향상

평가를 위해 대여한 제품은 코어 울트라7 366H(P4+E8+LPE4) 프로세서와 LPDDR5x 32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5.0 NVMe 512GB SSD와 14인치 2880×1800 화소 120Hz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씽크패드 X1 카본 13/14세대 UL 프로시온 벤치마크 결과 비교. (자료=지디넷코리아)

실제 프로그램을 구동하며 반응 속도와 성능을 측정하는 UL 프로시온(Procyon)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구동, 어도비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활용한 사진 편집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코어 울트라7 268V 탑재 13세대 대비 최대 10% 성능 향상이 있다.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UL 프로시온 벤치마크 결과. (자료=지디넷코리아)

배터리(성능모드 '균형')와 전원 어댑터(성능모드 '최고성능') 작동시 성능을 비교하면 약 25% 가량 성능 하락이 있다. 단 영상 편집은 CPU보다 내장 GPU에 의존하는 특성상 성능 하락 폭이 미미하다.

씽크패드 X1 카본 13/14세대 웹엑스퍼트4 점수 비교. (자료=지디넷코리아)

웹브라우저 내에서 그래프 작성, 문서 작성, AI 추론을 실행하는 웹엑스퍼트4(WebXPRT 4) 테스트 점수는 전 세대 대비 5% 가량 향상됐다. 단 배터리 작동시 성능 향상 폭은 17%로 저전력 작동시 성능과 반응 속도 향상이 개선됐다.

Xe3 4코어 GPU 모델은 게임 구동에 한계

코어 울트라 시리즈3에 내장된 Xe3 GPU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내장 'Xe2' GPU 대비 L1 캐시 33% 확대, L2 캐시 16MB 증설 등으로 클록당 명령어 처리(IPC) 성능을 크게 높였다.

단 평가 제품에 탑재된 코어 울트라7 366H는 코어 수가 4개로 전 세대 대비 큰 성능 향상을 보기 어렵다.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3D마크 타임스파이 테스트. (자료=지디넷코리아)

그래픽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3D마크 시나리오 '타임스파이(Timespy)' 실행 결과를 보면 단 4코어만으로 전 세대 8코어 GPU의 80%에 달하는 성능을 낸다.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게임 평균 프레임 측정. (자료=지디넷코리아)

게임 3종 대상으로 그래픽 수준 '높음'에서 벤치마크를 실행할 경우 1920×1200 화소에서는 초당 60프레임을 넘기는 게임이 GTA Ⅴ 인핸스드 하나 뿐이다. 해상도를 높이면 프레임이 절반 가량으로 떨어진다.

사이버펑크 2077을 XeSS 활성화 후 작동시 벤치마크 화면 중 일부. 초당 프레임이 22프레임까지 향상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인텔 아크 GPU가 지원하는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 'XeSS(Xe 슈퍼샘플링)'를 활용하면 프레임이 향상되지만 여전히 60프레임을 넘기기는 어렵다.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려면 Xe3 12코어 GPU를 내장한 코어 울트라 X7 368H(아크 B390 GPU)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피스 작업시 약 17시간, 동영상 재생시 21시간 작동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아우라 에디션 배터리 용량은 전 세대(57Whr) 대비 소폭 늘어난 58Whr이며 USB-PD를 지원하는 65W 질화갈륨(GaN) 반도체 내장 어댑터를 기본 제공한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58Whr로 소폭 늘어났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작동 성능 '균형', 화면 밝기 40% 상태로 설정 후 실제 작동 시간을 측정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엣지를 일정 간격으로 계속 자동 실행하는 '오피스 테스트'에서는 16시간 58분을 버텼다.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배터리 지속 시간. (자료=지디넷코리아)

PC 내 저장된 단일 동영상을 계속 재생하는 테스트에서는 21시간 33분을 기록했다. 하루 8시간 노트북을 쓸 경우 별도 충전 없이 이틀 가량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배터리 충전시간 측정. (자료=지디넷코리아)

USB-PD 3.0을 지원하는 65W GaN 초소형 어댑터를 기본 제공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기본 제공 65W 어댑터로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충전시 30분만에 32%, 1시간만에 67%를 채운다. 완전 충전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 화면을 닫고 전원을 끈 상태에서 충전시 한 시간만에 80%를 채울 수 있다.

AI 에이전트 '레노버 키라'·LM스튜디오 구동 가능

레노버는 올 초 CES 2026에서 기존 탑재 AI 소프트웨어 '레노버 나우'를 대체할 에이전트형 소프트웨어 '레노버 키라'를 공개했다.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아우라 에디션에도 프리뷰 버전을 설치해 구동할 수 있다.

레노버 키라 초기 화면.

현재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와 독일어, 이탈리어 등 유럽권이며 채팅과 마이크로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제공한다. 이미지 생성과 저장된 문서 파일 기반 지식 관리도 지원한다.

이미지 생성을 위한 한국어 프롬프트도 인식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미지 생성 기능은 한국어 프롬프트를 이해하고 올바른 답변을 내놓지만 음성 인식은 영어만 지원한다. AI 모델 다운로드가 끝나면 클라우드 접속 없이 기기 안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로컬 모드'도 지원한다.

LM스튜디오로 젬마4 26b 모델을 구동한 장면 중 일부. CPU와 GPU 활용률이 높다.

LM스튜디오 등을 이용하면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32GB 메모리 탑재 모델 기준으로 구글 젬마4 26b-a4b 등 대용량 모델까지 로딩해 쓸 수 있고 CPU와 GPU를 주로 활용한다.

일부 부품 이용자가 직접 교체 가능

레노버는 씽크패드와 아이디어패드 등 노트북 제품 대상으로 일부 부품을 직접 교체할 수 있는 '고객 교체 유닛(CRU)'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판에 노출된 나사 네 개를 십자 드라이버로 풀고 조심스럽게 뜯어내면 바로 내부 부품이 드러난다.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아우라 에디션 내부 부품. (사진=지디넷코리아)

배터리 교체시 풀어야 하는 나사 수를 6개에서 3개로 줄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가장 잦은 교체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내장 배터리는 전 세대 대비 풀어야 하는 나사 수를 6개에서 3개로 줄였다. SSD도 금속 방열판을 고정하는 나사 두 개를 풀어 교체 가능하다.

한층 완성도 높인 비즈니스 노트북

씽크패드 X1 카본 14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휴대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냉각 구조 개선, 배터리 용량 향상에 더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저전력 성능 개선으로 이동성과 생산성을 모두 높였다.

상판의 씽크패드 로고 중 i 윗부분에 제품 작동 상태를 보여주는 LED를 내장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오피스 등 작업에서 전 세대 대비 약 10% 가량 성능 향상을 보이며 오피스 반복 작업시 17시간 가까이 구동해 배터리 충전 빈도를 크게 줄였다. SSD와 배터리 교체 편의성을 높여 유지보수나 '수리할 권리' 면에서도 진전이 있다.

빨간색 터치포인트를 두 번 두드리면 배터리, 음성인식 타이핑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완성도 높은 초경량 비즈니스 노트북임은 분명하지만, 최근 메모리·SSD 원가 상승이 프리미엄 노트북 가격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제품 역시 이런 흐름을 벗어날 수 없었다.

화면 상단에 웹캠과 윈도 헬로를 위한 IR 센서를 내장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로컬 AI 모델 활용을 염두에 둔다면 32GB 메모리 탑재가 필요하며 이 경우 제품 가격은 3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이는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고민이다.

※ 테스트 시스템 제원

운영체제 : 윈도11 프로 25H2 (10.0.26200.8246, VBS 활성화)

버전 : 펌웨어 N4OET47W(1.10), 인텔 아크 그래픽스 32.0.101.8622, 크롬 147.0.0.0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아우라 에디션 구성 : 코어 울트라7 268V(P4+E4) 프로세서, LPDDR5x 32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4.0 NVMe 1TB SSD, 14인치 1920×1200 화소 60Hz IPS 터치 디스플레이.

테스트 조건 : 배터리 작동시 '균형', 어댑터 작동시 성능 '최고성능'. UL 프로시온 AI 벤치마크시 모드는 '인텔 오픈비노'. 각 테스트 별 3회 시행 후 평균값 활용.

“제2 쿠팡 사태 미연에 방지”...정부, 개인정보 위험도 나눠 플랫폼별 집중 관리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제2 쿠팡 사태 미연에 방지”...정부, 개인정보 위험도 나눠 플랫폼별 집중 관리

개인정보위, 올해 하반기부터위험 기반 실태점검 본격 실시아동·청소년 대상 플랫폼부터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확대“보호 조치 강화땐 과징금 감경”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예방조정심의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예방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lt;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gt;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예방조정심의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예방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개인정보 침해위험 수준에 따라 맞춤형 개인정보 처리실태 점검을 본격화한다. 분야별 위험도를 고·중·저로 나눠 차등 관리에 나서는데, 대규모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를 처리하는 플랫폼·서비스를 중심으로 침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2일 개최된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예방 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계획의 후속 조치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확산으로 개인정보 처리 규모와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해킹 등 위험 역시 산업 전반의 리스크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위험 수준에 비례한 점검, 관리를 강화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미리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호투자 확대, 개인정보 보호 생태계 활성화, 신뢰문화 조성을 통해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기반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예방조정심의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예방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lt;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gt;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예방조정심의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예방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험도 기반 예방관리체계 운영 우선 개인정보 처리 규모, 민감도,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개인정보 처리 분야를 고·중·저 위험군으로 구분하고, 차등적 점검과 관리를 실시한다. 고위험군에 대해선 점검 분야를 사전에 공개한 뒤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내부통제 운영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펴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플랫폼, 금융기관, 공공기관, 에듀테크, 요양병원 등 대규모 개인정보 또는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실태점검을 추진한다.

고낙준 개인정보위 예방조정심의관은 “고위험의 경우 당장 6월부터 공공시스템 중심으로 우선 시행할 예정”이라며 “민간은 사업자 분포가 넓어 전반적인 분류 작업을 거친 다음 하반기 점검·관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이 아닌 분야는 개인정보 영향평가 실시,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원칙(PbD) 준수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자율점검 도구와 컨설팅을 제공해 개인정보 처리자가 기본적인 보호 수준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부처와 개인정보위가 합동 점검한다. 또한 주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부처별 소관 분야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와 위험 해소방안을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현재 대상 범위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올해 평가 대상에는 공공 앱 외에도 대학 단위 플랫폼, 채용 서비스, 만남 중개 플랫폼, 프랜차이즈, 팬덤 플랫폼 등이 전방위적으로 정부 관리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고 심의관은 “고·중·저 위험군으로 나누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실태 점검에 어떤 서비스·플랫폼이 들어갈지는 추가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개별 건을 보면 팬덤 플랫폼이나 에듀테크의 경우 주로 아동·청소년 정보가 밀집돼 있다는 점에서 집중 관리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플랫폼·기기도 집중 관리 AI가 기반이 된 플랫폼·서비스 및 관련 디바이스(기기)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AI가 학습한 개인정보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유출 위험도 커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에이전트 AI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해 침해 우려사항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개인정보 보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 심의관은 “그간 처리 규모나 업종에 관계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은 위험 분석을 기반으로 처리자 스스로 안전조치 적용 여부와 적용 수준을 달리 할 수 있도록 중장기 개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민관 개인정보 위협 조기경보 연락체계도 운영한다. 9월부터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지정 신고제가 도입되는 만큼 CPO협의회 등 협회·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최신 위협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핫라인을 운영하고, 유사사고에 대해 사전 대응·조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정보 처리 현황과 위험요인을 분석해 기초 위험지도를 마련하고, 점검 대상 선정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자발적 보호 투자 강화 시 인센티브 특히 정부는 기업이 보호법에서 정한 최소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보호투자를 확대하도록 정보보호 공시 등을 통해 적극적인 개인정보 보호활동 공개 방안을 마련한다. 기존 정보보호 공시 항목 중 보호활동 내용에 추가 보호조치 내역과 CPO 내부통제 프로세스 등을 공개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보호조치의 실효적 적용·운영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감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소·영세 사업자의 경미한 법 위반은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시정 시 처분을 경감하도록 해 기업의 실질적인 보호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고 심의관은 “현재 담당 조사국에서 (과징금 감경 등 인센티브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동종 업계 대비 우선 보안 투자나 안전관리체계를 실효적으로 운영하는 등 여러 지표를 토대로 조만간 입법 예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인정보 보호를 서비스 기획·설계·개발 단계부터 기본값으로 반영하는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원칙(PbD)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그간 개인정보위는 IP 카메라, 로봇청소기 등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PbD 인증제를 운영해왔으나, 적용 범위가 특정 제품군에 제한된 한계가 있었다. PbD 원칙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과 함께 기획·설계 시 참고할 수 있는 안내서와 우수사례를 마련해 보급하고, ISMS-P 인증 등 기존 평가·인증 기준에도 PbD 원칙을 반영할 계획이다.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예방조정심의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예방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lt;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gt;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예방조정심의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예방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전환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징금·과태료 부과 조사는 아냐” 다만 이번 점검은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전제로 한 기존 정부 조사와는 분리·운영된다.

고 심의관은 “사전 실태점검은 기본적으로 개인정보 처리자(기업·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는 절차”라며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하는 점검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권고를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만약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정 명령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전 점검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나 은폐 행위 등 당초 점검 목적과 다른 지점이 발견되면 필요한 경우 조사 전환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단해 확답하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량의 개인정보가 집중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전문수탁자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유출·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형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PET)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 대상 교육을 확대하고, 다크패턴 같은 신뢰 저해 관행을 점검 및 개선해 개인정보 보호가 일상적 실천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중점 분야별 개인정보 처리 실태와 취약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험에 비례한 예방 중심 관리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호나이스, 업소용 대용량 제빙기 '아이스 스톰 55' 출시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청호나이스, 업소용 대용량 제빙기 '아이스 스톰 55' 출시

일 최대 55kg 제빙…스마트 제어 지원

청호나이스가 식당과 카페 등 상업 공간을 겨냥한 업소용 제빙기 신제품 '아이스 스톰 55'를 22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일 최대 55kg 얼음을 만들고, 최대 27kg까지 보관할 수 있는 저장공간을 확보했다. 얼음 보관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제빙을 시작하는 '스마트 얼음량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피크 타임에도 끊김 없는 얼음 공급과 효율적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청호나이스 제빙기 '아이스 스톰 55' (사진=청호나이스)

얼음 품질과 보관성도 강화됐다. 청호나이스는 "깨끗한 물을 분사해 얼음을 만드는 '노즐 분사 방식'을 채택해 단단하고 투명한 큐브형 얼음을 제조한다"며 "내부에는 우레탄 발포 단열 구조를 적용해 외부 공기 유입을 막고 냉기를 효과적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공기를 이용해 냉각하는 공냉식 구조로 설계해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고,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적용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얼음을 쉽게 꺼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소재로 내구성을 높이고 저소음·저진동 설계를 더해 매장과 사무실 등에서 소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는 "아이스 스톰 55는 얼음 사용량이 많은 식당, 카페 등 상업 공간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 인터넷/SNS

검열망 뚫으며 카타르시스…스벅 탱크데이 '기호학적 테러'

연합뉴스 | 윤민혁(miny@yna.co.kr)

검열망 뚫으며 카타르시스…스벅 탱크데이 '기호학적 테러'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부터 집게손가락 모양까지음지 커뮤니티발 '혐오 밈' 침투에 업계는 좌불안석

"스타벅스 아웃"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21일 광주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주·전남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5·18 '탱크데이' 행사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정

"스타벅스 아웃"(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21일 광주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주·전남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5·18 '탱크데이' 행사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정용진 회장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6.5.21i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혐오성 '밈'(meme·유행 콘텐츠)이 실생활 경계를 허물고 얼마나 깊숙이 침투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을 건드린 이번 사건에 대표이사는 전격 해임되고, 스타벅스 측은 연신 사과 중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머그잔을 깨부수고,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분노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조롱 문화는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일간베스트'(일베) 등 극단 보수 커뮤니티에서 고인의 사진을 기괴하게 합성하며 놀이 문화로 삼은 게 시작이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이런 조롱 문화는 남녀 간 극단적 갈등으로 번졌다.

'메갈리아', '워마드' 등 강성 페미니스트 커뮤니티가 근원지다. 이들의 대표적인 은밀한 혐오성 밈은 집게손가락이다. 남성 신체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커뮤니티 내부에서 그들만의 은어로 소비되던 혐오성 밈이 기업의 광고나 공식 채널 등을 통해 문제가 되는 일은 점차 잦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 영상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가 삽입돼 노무현재단이 직접 항의 서한을 보낸 게 대표적이다. 구단은 숨은 의미를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2021년에는 GS25의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 경품 증정 포스터 구석에 소시지를 집는 집게손가락 이미지가 교묘하게 숨어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20·30대 남성들의 거센 불매운동을 촉발하기도 했다.

2021년 집게손가락 그림으로 논란이 됐던 평택시 포스터(왼쪽)와 수정된 포스터(오른쪽)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1년 집게손가락 그림으로 논란이 됐던 평택시 포스터(왼쪽)와 수정된 포스터(오른쪽)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들이 커뮤니티 안에서 주고받던 '비밀 암호'를 대중에게 몰래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내부자들끼리의 뒤틀린 소속감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크다고 분석한다.

탱크나 집게손가락처럼 일상적인 단어나 동작을 교묘하게 활용해 대중의 검열망을 속이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것이다.

반면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심리학과 교수는 "커뮤니티를 쉽게 접하니 그 문법에 익숙해지고, 자신의 표현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모른 채 행동하는 것"이라며 "별생각이 없어 벌어진 비극"이라 했다.

혐오성 밈의 은밀성은 웃지 못할 소모적 갈등을 낳기도 한다.

스타벅스 텀블러 용량이 503㎖인 이유를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번호라거나, 5·18 유공자 503명을 가짜로 모는 것이란 억측이 단적인 예다.

스타벅스 텀블러는 미국식 계량 규격인 17온스를 환산해 503㎖다.

기업 총수까지 거론되는 수사로 번진 '탱크데이' 사태에 마케팅 업계는 좌불안석이다.

음지 커뮤니티발 '기호학적 테러'를 사전에 모두 걸러낼 방법이 뾰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광고대행사 직원 조모씨는 "교묘한 광고는 애초 잡아내기도 어렵고, 발견한다고 해도 고객사를 어떻게 이해시킬지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miny@yna.co.kr

[샷!] 완벽한 금수저 가족의 투자 사기

연합뉴스 | 강민지(minjik@yna.co.kr)

[샷!] 완벽한 금수저 가족의 투자 사기

AI로 부자 모습 연출·허위 이력으로 '낚시'"고급정보이니 주변에 절대 알리지 말라" 유혹번역기 돌린 듯 어색한 한국어로 메신저 채팅도"사기 의심 시 대화방 증거 보존하고 신고해야"

생성현 AI로 만들어 홍보되는 '가짜 금수저 가족' 
[스레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생성현 AI로 만들어 홍보되는 '가짜 금수저 가족'[스레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서울대학교를 막 졸업한 딸에게 주식을 가르친 지 3일째입니다. 라인 아이디를 추가하시면 바로 자료 보내드릴게요."

각각 지난 5일과 12일 스레드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배경에는 푸른 잔디가 깔린 대저택, 수억 원을 호가하는 포르쉐와 벤츠, 그리고 샤넬 재킷을 무심하게 걸친 딸이 등장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둘러보다 누구나 한 번쯤 시선을 빼앗기게 되는 '완벽한 금수저 가족'의 모습이다. 이들은 친절하게도(?) 자신들만의 은밀한 투자 비법을 공유하겠다고 유혹한다.

하지만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다.

최근 증시 호황을 틈타 부유층이나 자산운용 전문가의 이미지를 AI로 조작해 사람들을 유인하는 이런 '주식 리딩방 투자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

슈퍼카·대저택 내세운 투자 사기 게시물
[스레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슈퍼카·대저택 내세운 투자 사기 게시물[스레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 받고 싶다" 댓글 달면 리딩방으로 지난 10일 스레드에는 사립초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외제차에 타는 사진과 함께 "대치초 다니는 두 아이에게 주식 가르치는 3일 차. 투자 정보 궁금하면 디엠 보내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또 벤츠 2대가 주차된 전원주택 앞에 서 있는 샤넬 재킷을 입은 여성의 사진과 함께 "오늘부터 고려대학교를 갓 졸업한 딸에게 주식 공부를 가르치는 첫날"이라고 쓴 글, "남편이 삼성전자 직원인데 특정 기술이 대세라더라. 디엠 남기면 투자 정보를 알려주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이는 호기심을 자극한 뒤 추적이 어려운 폐쇄형 대화방으로 끌어들이는 '투자 리딩방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받고 싶다"는 댓글을 달면 범행 표적이 된다.

사기 조직은 피해자를 텔레그램·라인·네이버 밴드 등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대화방에서는 '바람잡이'들의 가짜 수익 인증이 이어지고, 이에 속아 넘어갈 경우 가짜 주식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에 돈을 입금하는 사기를 당하게 된다.

기자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해당 게시물 작성자들에게 "투자 자료를 받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하나같이 미성년자의 모방 투자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나이와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해 물어왔다.

이에 "33세"라고 답하자, "33세는 그룹 채팅방 참여가 어려우니 4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나이로 다시 말해달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번역기를 돌린 듯한 어색한 말투였다. 한국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과 채팅을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나이를 "47세"로 수정하자 텔레그램, 라인, 네이버 밴드 등으로 연결되는 채팅방 링크가 왔다.

12일 안내받은 링크를 통해 텔레그램 방에 접속하자 정장을 입은 여성 프로필의 '이혜영'이라는 인물이 "대표님께서 매일 단톡방에서 당일 추천 종목을 공유하니 신속하게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것"이라며 약 70명이 있는 그룹 방으로 초대했다.

이후 매일 오후 7시 30분이 되면 '대표'라는 인물이 텍스트로 주식 강의를 하고 추천 종목을 올렸다.

"알림 받으면 즉시 매수하고 개인 메시지로 인증하라"는 안내가 나오기 무섭게, 방 안에서는 약 50만 원어치 매수 캡처본을 인증하는 사람들의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그런데 이 채팅 내용은 며칠 후 삭제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21일 "40대 후반~60대 초반 연령대가 은퇴 자금 등 운용할 수 있는 자산 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판단력이 흐릴 수 있다고 보고 범죄 표적으로 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밴드 주식 리딩방에서는 전경남 미래에셋증권 사장의 이름과 사진을 사칭한 이른바 '전경남 교수'가 투자 강의와 추천 종목을 안내했다.

지난 14일에는 자신을 '전 교수'의 비서라고 밝힌 '김현아'가 아예 네이버 밴드 통화를 걸어와 "추천 종목을 빠르게 매수하고 즉시 알려주면 매도 타이밍을 가장 먼저 챙겨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 메시지로 "전 교수가 진짜 뭐 하는 분이냐"고 질문하자, 이들은 즉시 메시지를 차단하고 채팅방을 삭제했다.

라인을 통해서는 3명의 게시물 작성자에게 연락하자, 각자가 운영하는 서로 다른 단체 채팅방으로 안내했다. 그러나 각 채팅방에는 하나같이 '김영수 디보랄 캐피탈 대표'의 이름과 사진을 사용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이미 여러 법무법인을 통해 투자 사기 피해 사례가 접수된 전문 사기 채팅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개의 사기 방에 똑같은 멘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는데, 이 매크로를 돌리는 기지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인 경우가 많고 말투가 어색한 번역 투인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카·대저택 내세운 투자 사기 게시물
[스레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슈퍼카·대저택 내세운 투자 사기 게시물[스레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단타로 100만원 넘게 벌었다며 인증 사진 올리길래 혹했다" 누가 속겠나 싶지만 이런 'AI 가짜 부자'에 낚여 돈을 날린 피해 사례가 잇따른다.

자영업자 이모(58) 씨는 지난 3월 스레드에서 '남편이 하이닉스에 다니는데 이 종목을 추천해줬다'는 글을 보고 텔레그램 방에 들어갔다가 3천만 원을 사기당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방 안에서 사람들이 단타로 100만원 넘게 벌었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길래 혹했다"며 "교수가 매일 저녁 강의까지 해주니 사기라고는 의심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상담원 안내에 따라 가짜 거래소 앱에 3천만 원을 입금했으나, 수익 출금을 거절당한 뒤 이틀 만에 채팅방과 사이트가 모두 사라졌다. 현재 고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직장인 김모(46) 씨는 이달 초 스레드에서 '고려대 다니는 자녀에게 주식을 가르친다'는 글을 보고 네이버 밴드 방에 입장했다가 동료의 만류로 화를 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댓글이 1천개 넘게 달린 데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니 마음이 흔들렸다"면서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가 '리딩방 사기 아니냐'고 말해 검색해보니 이미 피해 사례로 거론된 사기 업체였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서울대 졸업한 딸에게 주식을 가르친다'는 글을 보고 텔레그램 주식 방에 들어왔다는 A씨는 채팅을 통한 인터뷰에서 "얼마 전까지 막 골라서 매매했는데 결국 손실을 꽤 많이 봤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식 리딩방 투자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 중 하나가 '고급 정보이니 주변에 절대 알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며 "주변 사람이 '그거 사기다'라고 말하지 못하게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또 "방 안의 수익 인증 글은 실제 이용자가 아니라 매크로일 가능성도 높다"며 "AI로 만든 사진이나 증권사 대표·트레이딩 전문가 사진을 도용하는 사칭도 흔하다"고 밝혔다.

증권사 대표·투자은행 사칭
[네이버 밴드, 라인(LINE)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증권사 대표·투자은행 사칭[네이버 밴드, 라인(LINE)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통상 주식 리딩 사기 사건은 여럿이 공모하는 집단적 사기 범행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기 범행을 목적으로 하는 '범죄단체조직죄'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각본에 따라 단체방 내 바람잡이, 가짜 수익 인증, 전문가 사칭 등의 역할을 분담해 피해자에게 주식 투자가 확실하게 성공한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의심 없이 투자하도록 유인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사건에 속아 넘어가 돈을 입금했다는 생각이 드는 즉시 거래 은행과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상대방과 대화한 텔레그램이나 SNS 방을 절대 탈퇴하지 말고 대화와 입금 내역을 고스란히 보관해야 수사 및 소송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로 쓰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사기 업체에 고소장이 몰리면 범죄자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기도 한다"며 "피해금을 보전받을 수 있는 합의금은 받되, 이 과정에서 '계좌가 막혀 풀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등 범죄자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추가 입금을 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죄자들이 대포폰이나 발신 기지국을 조작하는 우회 장치를 사용해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경찰 역시 모든 수사 방법을 동원해 피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추천 종목을 안내하는 사기 주식 투자 리딩방
[텔레그램, 네이버 밴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투자 추천 종목을 안내하는 사기 주식 투자 리딩방[텔레그램, 네이버 밴드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minjik@yna.co.kr

메타, SNS 앱 물량공세 시동…저커버그 "AI로 앱 50개 만들까?"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메타, SNS 앱 물량공세 시동…저커버그 "AI로 앱 50개 만들까?"메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메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을 잇달아 선보이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앱을 쏟아내는 새로운 사업 전략 시행에 나섰다.

메타는 미국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과 유사한 형태의 SNS 앱 '포럼'을 애플의 앱 장터인 앱스토어에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내놨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앱은 페이스북에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그룹' 기능을 따로 분리해서 만든 것으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해 사용하기는 하지만 친구들의 소식이나 알고리즘 기반의 추천 콘텐츠는 볼 수 없도록 했다.

대신 그룹 참가자들이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에 집중했다.

이용자가 가입한 여러 그룹 게시글에서 원하는 답변을 한 번에 찾아주는 기능과 그룹 관리자의 업무를 돕는 AI 행정 비서 기능도 탑재됐다.

메타는 앞서 지난달에도 확인 즉시 사라지는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스냅챗' 형식의 앱 '인스턴츠'를 선보인 바 있다.

메타가 이처럼 연이어 신규 앱 출시에 나서는 것은 AI를 활용한 SNS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내 회의에서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CPO)와 AI로 새로운 앱을 50종은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전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어 우선 시험적으로 몇 종을 개발해 반응을 살펴볼 계획임을 예고했다.

메타는 최근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력을 줄여 AI 투자를 지속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가벼운 신규 앱을 시장에 빠르게 내놓음으로서 수익 다각화를 노리겠다는 전략을 시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comma@yna.co.kr

쿠팡이츠 무료배달 두고 공방…"외식업계 활성화"vs"가짜 상생"

지디넷코리아 | 류승현 기자(ryuwaves@zdnet.co.kr)

쿠팡이츠 무료배달 두고 공방…"외식업계 활성화"vs"가짜 상생"

배달비 0원 확대 놓고 엇갈린 평가...소비자 혜택 확대 기대 속 비용 전가 등 우려도

쿠팡이츠가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배달을 제공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쿠팡이츠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외식업계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고, 일부 시민단체도 소비자 혜택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등은 무료배달 비용이 결국 입점업체와 라이더,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올여름 한시적으로 쿠팡 일반 회원에게도 ‘매 주문 배달비 0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고유가·고물가 상황에서 고객들의 외식물가 부담을 덜고 여름철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두고 "외식업계 활성화"란 주장과 "가짜 상생"이란 지적이 맞서고 있다.

쿠팡이츠·소비자주권 “소비자 부담 완화…상생 경쟁 필요”

쿠팡이츠는 이번 행사 비용을 전액 자사가 부담하며 입점업체에 추가 비용을 전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달비 0원 행사 전후 1년간 입점업체의 주문건당 부담금이 약 5% 감소했고, 상점당 매출은 9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는 무료배달 행사 이후 업체 부담금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사진=쿠팡)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쿠팡이츠의 일반 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단체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고유가와 고물가 상황에서 무료배달 혜택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위축된 외식시장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무료배달 비용이 입점업체에 전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료배달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플랫폼 생태계에 묶어두는 경제적 이익을 얻는 주체가 배달 플랫폼인 만큼, 그 부담 역시 플랫폼이 책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단체는 쿠팡이츠를 향해 일반 회원 무료배달의 기간과 범위를 확대하되 비용 부담 구조를 투명하게 밝히고 우회적 전가를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다른 배달앱에도 단순한 점유율 경쟁을 넘어 책임 있는 상생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가맹점주협의회도 조건부 환영 입장을 냈다. 협의회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외식업 현장과 소비자가 모두 힘겨운 시기인 만큼, 쿠팡이츠가 입점업체와 함께 배달비 부담을 낮추려는 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협의회는 무료배달의 대가가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소비자 배달비 부담이 어떤 형태로든 사업자에게 전가된다면 외식업 활성화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을지로위·배달노조 “무료배달은 가짜 상생…비용 전가 우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확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을지로위는 쿠팡이츠가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1차 회의에서 중위 구간 배달 중개 수수료 한시적 1.5% 인하안을 제출했다가 이를 철회하고, 일반 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를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을지로위는 이를 두고 “중소상공인의 생존이 걸린 수수료 부담 완화 요구를 묵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명목상 배달요금은 0원이지만 실제 플랫폼 이용 비용 부담은 입점업체로 넘어가고, 결국 음식 가격 상승과 이중가격제 확산으로 소비자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도 “배달비 0원의 비용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소비자에게는 무료처럼 보이지만 자영업자에게는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늘어나고, 라이더에게는 더 빠르고 위험한 노동이 강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무료배달 경쟁이 주문량 확대 경쟁, 배달속도 압박, 장시간 접속 유도, 심야·새벽 배달 확대, 라이더 과잉경쟁과 배달단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는 쿠팡의 배달비 0원 경쟁이 시장지배력 강화와 비용 전가 구조로 이어지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쟁점은 무료 아닌 비용 부담 구조

이번 논란의 핵심은 무료배달 자체보다 비용 부담 구조라고 업계는 설명한다. 쿠팡이츠와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배달비 부담 완화가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비용을 플랫폼이 직접 부담하고, 입점업체에 전가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을지로위와 배달노조는 플랫폼이 단기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수수료·광고비·이중가격제·노동강도 증가 형태로 부담이 옮겨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이 현재 비용을 부담한다고 해도 그 구조가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무료배달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는 배달비 부담 완화를 원하고, 플랫폼은 이용자 확보가 필요하며, 입점업체는 주문 증가와 비용 부담 사이에서 복잡한 셈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료배달이 실질적 상생이 될지, 또 다른 비용 전가 논란으로 이어질지는 비용 구조의 투명성과 향후 수수료 정책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는 과거 포장주문 수수료를 받지 않다가 이후 수수료를 부과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무료배달 역시 장기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비용을 회수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색 시대' 종말?...챗GPT 시대에 네이버의 생존 전략은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검색 시대' 종말?...챗GPT 시대에 네이버의 생존 전략은

미디어경영학회 2026 봄철 정기학술대회'AI혁신과 검색서비스의 미래' 세션 진행챗GPT·제미나이 확산에도 검색 수요 유지국내 유일 ‘생활밀착형 데이터 생태계’ 보유‘한국형 AI 에이전트’로 진화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인공지능(AI)이 전통적인 검색 시장을 완전히 대체해 기존 플랫폼들이 몰락할 것이라던 당초의 우려는 빗나가는 모양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정보탐색 패러다임은 ‘찾기(Finding)’에서 ‘묻기(Knowing)’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만, 이는 검색의 종말이 아닌 오히려 검색의 역할과 가치를 확장하는 ‘하이브리드 공존’의 시대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22일 오후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경영학회 2026 봄철 정기학술대회 ‘AI 혁신과 검색 서비스의 미래’ 세션에서는 국내 검색 환경의 변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2일 오후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경영학회 2026 봄철 정기학술대회 'AI 혁신과 검색 서비스의 미래' 세션이 개최됐다. 좌측부터 이기헌 연세대 교수, 김경외 연세대 교수, 정지원 네이버 연구원, 박주연 한국외국어대 교수, 박세진 한양대 교수, 신민철 건국대 교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2일 오후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경영학회 2026 봄철 정기학술대회 'AI 혁신과 검색 서비스의 미래' 세션이 개최됐다. 좌측부터 이기헌 연세대 교수, 김경외 연세대 교수, 정지원 네이버 연구원, 박주연 한국외국어대 교수, 박세진 한양대 교수, 신민철 건국대 교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2일 오후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경영학회 2026 봄철 정기학술대회 'AI 혁신과 검색 서비스의 미래' 세션이 개최됐다. 좌측부터 이기헌 연세대 교수, 김경외 연세대 교수, 정지원 네이버 연구원, 박주연 한국외국어대 교수, 박세진 한양대 교수, 신민철 건국대 교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찾지 않고 물어본다”… 쿼리는 길어지고 탐색 비용은 최소화

김경외 연세대 교수는 생성형 AI가 정보탐색의 법칙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간이 정보를 찾을 때 가장 고통을 느끼는 구간은 새로운 주제에 대해 ‘감을 잡는’ 초기 1~3단계 영역으로, 생성형 AI가 바로 이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AI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질문의 장문화와 프롬프트화다. 과거 이용자들은 5단어 이내의 짧은 키워드 중심 검색에 머물렀다. 하지만 생성형 AI 등장 이후 문장 형태로 정성스럽게 길게 질문할수록 더 정교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학습 효과가 생기면서, 평균적인 검색 질의의 길이가 크게 늘어났다.

AI브리핑 도입 이후 네이버에서 검색 길이가 증가했다(사진=윤정훈 기자)

AI브리핑 도입 이후 네이버에서 검색 길이가 증가했다(사진=윤정훈 기자)

AI브리핑 도입 이후 네이버에서 검색 길이가 증가했다(사진=윤정훈 기자)

생성형 AI가 광고나 불필요한 정보 없이 핵심을 자동 요약해 제공함에 따라 이용자의 탐색 시간과 노력도 크게 줄었다. 원문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탐색을 끝내는 ‘제로클릭’ 비율이 모바일 71%, 생성형 AI 환경에서는 83%에 육박한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트래픽 유출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김 교수는“미국과 한국 모두 생성형 AI 사용량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검색엔진의 사용량이나 세션 수는 줄어들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거나 오히려 우상향하고 있다”며 검색 시장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AI 요약 결과 덕분에 이용자에게 시간적 여유(스페이스)가 생겼고, 이는 곧 ‘더 깊은 정보를 얻기 위한 추가 검색’이나 ‘또 다른 사이트 방문’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성형 AI와 기존 검색엔진은 서로를 파괴하는 치킨게임이 아니라, AI가 초기 탐색을 수행하고 검색엔진이 ‘정확한 이해와 검증’을 담당하는 상호보완적 분업 구조로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무기는 ‘고퀄리티 맥락 데이터’

이기헌 연세대 교수는 검색 서비스의 중심축이 단순한 ‘정보 검색(Information Retrieval)’에서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행동을 실행하는 ‘추론 인프라(Reasoning Infrastructure)’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 체제에서 국내 플랫폼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전면전이 아닌 ‘비대칭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구글은 심플한 창 형태의 검색 엔진이지만,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지식iN, 쇼핑, 지도 등 한국인의 일상적 생활 패턴과 행동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한 맥락 데이터를 한곳에 축적해 온 ‘포털’”이라고 네이버의 장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인프라와 자본력 면에서 글로벌 기업과 똑같은 방식으로 싸우는 것은 게임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 시장에서 네이버가 가진 독보적인 강점은 바로 ‘한국인 맞춤형 고퀄리티 맥락 데이터’로, 이 생활밀착형 데이터 생태계를 AI의 추론 능력과 매쉬업 한다면, 서구권 빅테크가 흉내 낼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대한민국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오픈서베이)

(자료=오픈서베이)

(자료=오픈서베이)

“양질의 콘텐츠에 정당한 크레딧 지급해야”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AI 검색 확산에 따른 부작용 대응과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박세진 한양대 교수는 AI 검색의 고질적 문제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과 필터 버블(확증 편향)을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용자들이 AI가 짜준 3박 4일 여행 일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정보의 질을 스스로 판단할 수 없게 만드는 인지적 문제가 발생한다”며 “정부 차원의 데이터나 신뢰성 있는 공신력 있는 국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정보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알파세대 등 젊은 층의 텍스트 기피 및 영상 검색 의존 심화가 문해력 저하로 이어지는 사회적 현상도 짚었다.

신민철 건국대 교수는 이용자의 인지 과부하를 줄여주는 UX(사용자 경험) 관점을 강조하며 인용 크레딧 시스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신 교수는 “사람들은 인터페이스를 학습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단순한 키워드 검색이 편할 때도 많다”며 “검색엔진의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1차 정보를 가공해 요약본을 제공함으로써 원작자의 수익이 차단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 양질의 콘텐츠 출처에 대한 크레딧 제공과 수익 배분 모델을 정교화해야 네이버의 생태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지원 네이버 연구원은 실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색과 AI의 융합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챗GPT 확산 이후에도 글로벌 및 네이버의 검색 세션은 줄지 않고 오히려 유지·확장되는 추세”라며 “챗GPT와 네이버를 동시에 쓰는 교차사용자의 이용량이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네이버가 도입한 AI 탭 서비스에 대해 “네이버의 AI 탭은 단순히 정보를 요약해 주는 ‘노잉(Knowing)’ 단계를 넘어, 네이버가 강점을 가진 쇼핑, 금융, 예약 등 실제 비즈니스 실행인 ‘두잉(Doing)’ 단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형 에이전트 모델”이라며 “30년간 구축해 온 생생한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을 결합해 네이버만의 독자적인 플랫폼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검색 엔진 죽지 않을 것...AI와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부상"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전통 검색 엔진 죽지 않을 것...AI와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부상"뉴시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전통적 검색 시장이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AI와 검색 엔진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운 정보 탐색의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블로그·쇼핑·지도 등 데이터를 방대하게 축적한 네이버가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검색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란 학계의 전망이 나왔다.

22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경영학회에서 김경외 연세대 교수는 "정보 탐색 과정에서 검색 엔진과 생성형 AI가 혼용되는 '하이브리드형 검색 엔진'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기업 역시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정보 탐색 패러다임이 키워드 중심의 '찾기'에서 질문 중심의 '묻기'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생성형 AI가 검색 과정에서 초기 탐색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하며 사용자의 탐색 비용을 크게 낮췄다는 분석이다.

다만 김 교수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AI는 발견과 요약 단계에 강점이 있지만, 정확한 검증과 실행 단계에서는 검색 엔진이 필수적"이라며 "두 기술이 서로 다른 탐색 단계에서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네이버가 도입한 검색 결과 요약 서비스 'AI 브리핑'은 이러한 분업 구조의 시너지를 입증하고 있다. AI 브리핑 도입 이후 사용자들의 질문은 길고 복잡해졌으며 검색 엔진 사용량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만으로 완벽히 해소되지 않는 정확성 및 비교·검증 욕구를 네이버 검색이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 AI 도입 이후에도 네이버 내 예약 및 구매 목적의 탐색 영향력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것.

이어 발표를 진행한 이기헌 연세대 교수는 AI 에이전트 시대 검색의 중심축이 단순한 '정보 찾기'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행동을 실행하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검색 서비스가 AI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추론하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추론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서 조각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맥락이 소실될 수 있는 전통적인 검색 증강 생성 방식의 한계를 넘어, 추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문맥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이 지점에서 네이버가 구조적 우위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외부 데이터 의존도가 높은 일반적인 생성형 AI와 달리, 네이버는 검색을 비롯해 카페, 블로그, 지도, 쇼핑 등 한국인의 생활 행동 전반에 걸친 독보적인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헌 교수는 "검색 과정의 끝은 결국 '의사결정'이며 AI 시대에는 최적화가 중요하다"며 "구글이나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에 비해 네이버는 한국의 데이터가 많다는 강점이 있고, 이를 결합해 좋은 맥락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무신사 임원진, 박종철센터 방문해 7년 전 광고 논란 재차 사과

연합뉴스 | 이상서(shlamazel@yna.co.kr)

무신사 임원진, 박종철센터 방문해 7년 전 광고 논란 재차 사과

공식 SNS 계정 통해 공개…"열사의 삶과 민주주의 되새기는 시간 가져"

박종철센터 방문한 무신사 임원진
[박종철센터 인스타그램 캡처]

박종철센터 방문한 무신사 임원진[박종철센터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무신사 임원진이 22일 서울 관악구 박종철센터를 방문해 지난 2019년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 문구를 광고에 사용한 일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박종철센터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무신사가 7년 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SNS 마케팅에 사용한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박종철 열사의 삶과 희생,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기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의 연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2019년 7월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항쟁을 연상시킨 광고가 최근 다시 논란에 오르자 "7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재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shlamazel@yna.co.kr

넷마블 '솔: 인챈트' 6월18일 출격…배우 현빈 광고 영상 공개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넷마블 '솔: 인챈트' 6월18일 출격…배우 현빈 광고 영상 공개

5월29일부터 캐릭터명 선점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넷마블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SOL: enchant(솔: 인챈트)'를 오는 6월18일 낮 12시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게임은 '신(神)'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 '리니지M' 개발진이 주축이 된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신작이다.

넷마블은 '솔: 인챈트' 공식 브랜드 사이트와 앱 마켓을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무한의 체력 회복제'를 비롯한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캐릭터명 선점 일정도 공개됐다. 이용자들은 5월29일부터 진행되는 캐릭터명 선점을 통해 서버 구분 없이 단 하나만 존재하는 캐릭터 닉네임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넷마블은 '솔: 인챈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현빈이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 영상 '신의 거부: 현빈 편' 풀 버전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6월18일 정식 출시 전까지 '솔: 인챈트'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인게임 영상과 세부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써치엠, 스마트스토어 네이버 광고주에 최대 1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써치엠, 스마트스토어 네이버 광고주에 최대 10만원 지원

AI 광고 운영 솔루션 'SMPay' 론칭 기념 프로모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써치엠(대표 박규태)은 인공지능(AI ) 기반 광고 운영 솔루션 '에스엠페이(SMPay)' 론칭을 기념해 광고주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엠페이는 광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광고 운영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광고 운영 솔루션이다. 광고주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광고 운영 프로세스와 성과 관리 체계를 지원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네이버 광고를 운영하는 광고주 가운데, 써치엠을 광고 운영 대행사로 설정하고 에스엠페이를 이용하는 신규 및 이관 광고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스엠페이를 처음 이용하는 광고주에게는 최근 광고 운영 기준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초기 정착 지원금이 제공된다. 지원금은 최초 계약 완료 후 네이버 비즈머니 계정을 통해 지급된다.

또한 광고주가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협의된 목표를 기준으로 운영 성과 달성을 지원하는 성과 보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에스엠페이를 3개월 이상 정상적으로 이용한 광고주에게는 실제 광고 소진 금액 기준 총 광고비의 5%를 추가 지원하는 혜택도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중소사업자 및 소규모 광고주의 경우, 광고비 부족뿐 아니라 광고비 사용 대비 성과 효율, 광고 운영 최적화, 지속적인 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에스엠페이의 AI 기반 광고 운영 기능과 써치엠의 전문 광고 운영 서비스를 통해 광고 성과 분석, 운영 최적화, 지속적인 관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광고 운영 환경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써치엠은 약 18년간 네이버 공식 대행사로 활동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TIPS 선정과 KAIST, 한양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광고 자동화 및 성과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SOOP, 스트리머-코미디언 콘텐츠 협업 나선다

아이뉴스24 |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SOOP, 스트리머-코미디언 콘텐츠 협업 나선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콘텐츠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SOOP이 스트리머와 코미디언이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 협업에 나선다.

SOOP(각자대표 최영우, 이민원)은 사단법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김학래)와 코미디언 스트리머 활동 지원 및 코미디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2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민원 SOOP 대표와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SOOP 이민원 대표이사,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김학래 회장. [사진=SOOP]

(왼쪽부터) SOOP 이민원 대표이사,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김학래 회장. [사진=SOOP]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국내 방송 코미디언들의 권익 보호와 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다양한 공연·행사·콘텐츠 사업을 통해 코미디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1000여명의 코미디언이 활동 중이며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를 비롯한 방송 3사 공채·특채 출신 코미디언들이 협회에 소속돼 있다.

이번 협약은 코미디언들의 플랫폼 활동을 지원하고 코미디 콘텐츠 기반의 신규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스트리머와 코미디언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추진하며 코미디 콘텐츠 사업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SOOP은 방송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전용 스트리머 뱃지 제공 등 코미디언들의 플랫폼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캠페인 협업 등을 통해 코미디언들의 콘텐츠 활동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무대와 방송에서 활동하던 코미디언들이 이제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웃음을 나누는 시대가 된 것 같다"며 "이번 협약이 코미디언들에게 새로운 활동 무대가 되고, 더 다양한 재미와 콘텐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원 SOOP 대표는 "코미디언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플랫폼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신규 콘텐츠 발굴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CJ 여직원 개인정보, 텔레그램서 암호화폐로 거래…경찰 수사

뉴시스 | 조성하 기자(create@newsis.com)

CJ 여직원 개인정보, 텔레그램서 암호화폐로 거래…경찰 수사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배당

[서울=뉴시스] 텔레그램에서 CJ그룹 여성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암호화폐로 거래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사진=뉴시스DB)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텔레그램에서 CJ그룹 여성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암호화폐로 거래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사진=뉴시스DB)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텔레그램에서 CJ그룹 여성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암호화폐로 거래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CJ그룹 여성 직원 330여명의 사진과 휴대전화 번호, 직급 등이 담긴 텔레그램 채널이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채널 거래는 텔레그램 채널 매매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채널은 2023년 개설됐으며 약 2800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텔레그램 채널에 CJ그룹 여성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게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CJ그룹은 지난 19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AI픽] 코딩 없이 AI 에이전트 개발…GS네오텍 '미소' 공개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AI픽] 코딩 없이 AI 에이전트 개발…GS네오텍 '미소' 공개

'AWS 서밋 서울'서 생성형 AI·보안 거버넌스 솔루션 선보여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GS네오텍 AI 센터 김성혁 AI 리서치 엔지니어가 발표하고 있다. [GS네오텍]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GS네오텍 AI 센터 김성혁 AI 리서치 엔지니어가 발표하고 있다. [GS네오텍]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GS네오텍이 코딩 없이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GS네오텍은 지난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생성형 AI 및 보안 거버넌스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GS네오텍이 이번 행사에서 내세운 것은 노코드 AI 에이전트 빌더 플랫폼 '미소'(MISO)다.

이는 비전문가도 직관적인 워크플로우로 업무용 AI 앱과 에이전트를 생성·배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합 제공하며 사내외 데이터 연계와 팀즈·슬랙 등 협업 툴 연동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별 맞춤형 보안 정책을 적용해 민감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산업별 사전 템플릿으로 빠른 프로토타입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GS네오텍은 이 밖에 자연어 기반의 AI 전환(AX) 에이전트 'aiDea', 음성 명령으로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는 온디바이스 에이전트 'NL2디바이스', 자연어 질문으로 데이터를 추출·분석하는 'SQ렌즈'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멀티 계정 및 리전의 클라우드 자산을 자동 진단하고 실제 공격 경로를 시각화하는 기능을 갖춘 '시큐리티 렌즈', LLM별 답변을 정량 평가하고 프롬프트 최적화 리포트를 제공하는 '프롬프트 렌즈'도 소개했다.

서정인 GS네오텍 IT 사업본부장은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 도입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로 실질적인 인프라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맞춤형 라인업은 비즈니스 전환 과정에서 마주하는 비용과 보안 우려를 해소하는 실질적인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y@yna.co.kr

소프트캠프, 클라우드 격리형 금융 보안 플랫폼 '실드웹' 출시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소프트캠프, 클라우드 격리형 금융 보안 플랫폼 '실드웹' 출시

금융당국의 금융권 설치형 보안 SW 축소 흐름 대응웹 코드·API 클라우드 격리 환경서 실행해 보안 통제 강화

[서울=뉴시스] 소프트캠프는 금융권 전용 RBI 보안 플랫폼 '실드웹(SHIELD Web)'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2026.05.22. (사진=소프트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프트캠프는 금융권 전용 RBI 보안 플랫폼 '실드웹(SHIELD Web)'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2026.05.22. (사진=소프트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소프트캠프가 금융권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 축소 흐름에 대응해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기반 보안 접속 플랫폼을 선보였다.

소프트캠프는 금융권 전용 RBI 보안 플랫폼 '실드웹(SHIELD Web)'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실드웹은 고객이 금융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실제 웹 코드와 API 호출을 고객 PC가 아닌 격리된 클라우드 컨테이너에서 실행하도록 하는 보안 접속 플랫폼이다. 고객 단말에는 처리된 화면만 전달돼 HTML, 자바스크립트, API 구조 등이 외부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통해 금융·공공기관 등이 소비자에게 설치를 요구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다중 인증과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탐지 등 대체 보안 체계 활용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금융 서비스는 그동안 키보드 보안, 개인 방화벽, 백신, 인증서 관리, 문서 위변조 방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수집 프로그램 등 여러 보안 프로그램을 고객 단말에 설치하도록 요구해 왔다.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는 이용자 불편을 유발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취약점이나 공급망 공격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실드웹은 금융 웹서비스 실행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 격리 컨테이너로 옮겨 브라우저에 노출되는 공격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프트캠프는 AI 기반 공격이 확산하면서 브라우저에 노출된 자바스크립트 코드, API 호출 구조, 파라미터 패턴 등이 자동 분석 대상이 되고 있어 브라우저 단의 공격면을 줄이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적용 대상은 고위험 금융 거래 구간이다. 기업뱅킹 대량 이체 거래에서는 업로드 파일에 콘텐츠 무해화(CDR)를 적용하고 격리 세션 내에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개인 고액 이체, 신규 수취인 등록, 인증수단 변경 등 이상 행위가 집중될 수 있는 구간에는 강화 인증과 FDS 모니터링을 연계할 수 있다.

소프트캠프는 실드웹을 금융권뿐 아니라 공공 대국민 웹 서비스와 노후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이트 코드나 서버 설정을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고 접속 경로를 실드웹을 거치도록 변경하는 방식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프트캠프는 임직원의 안전한 업무 접속 환경을 위한 '실드게이트'에 이어 이번 실드웹 출시로 RBI 기반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금융당국의 보안 플러그인 제거 의무화는 단순한 규제 변화가 아니라 오랫동안 유지돼 온 금융 보안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소프트캠프는 플러그인 제거를 기능의 포기가 아닌 보안 통제권의 회수로 접근한다. 실드웹은 금융사가 고객 PC가 아닌 자신들이 직접 통제하는 환경에서 보안을 책임질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中企 정보보안 세미나 개최…"해킹 대응 역량 강화"

연합뉴스 | 이상서(shlamazel@yna.co.kr)

중기중앙회, 中企 정보보안 세미나 개최…"해킹 대응 역량 강화"

중소기업·조합 임직원 등 200여명 참석

중소기업중앙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소기업중앙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제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보안 침해사고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행사는 최근 급증하는 개인정보 유출과 공급망 해킹,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공격 등 보안 위협에 대한 중소기업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윤오준 중앙대학교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최근 사이버 공격이 국가안보·산업안보와 연결되는 양상으로 진화하는 만큼 중소기업 역시 국가 공급망의 일부로서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장은 "AI·데이터 기반 산업 확산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정책도 기존의 단순 동의 중심 체계에서 사전 예방과 위험 기반 관리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정보보안을 기업 생존과 직결된 핵심 경영 과제로 인식하고, 예방부터 사고 대응·복구까지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7월 ‘모두의 창업’ 2차 모집...1만명 선발로 확대”

매일경제 |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7월 ‘모두의 창업’ 2차 모집...1만명 선발로 확대”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 신청 가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장관ㆍ국가창업시대전략회의 및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장관ㆍ국가창업시대전략회의 및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소개하고 있다.<중기부>

정부가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7월부터 2차 모집을 받는다. 선발 규모는 5000명에서 1만명으로 2배 늘리고, 지원 가능한 대상도 창업 3년 이내 재창업자에서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차 프로젝트에서는 선발 인원이 기존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어난다. 신청대상도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로 늘려 더 많은 도전자가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는 1차 프로젝트에 지원했으나 다음 단계로 가지 못한 5만7000명의 신청자가 두번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보완 피드백과 재도전 멘토링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학 창업 동아리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청소년 모두의 창업 캠프’를 신설한다.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는 창업기업을 위해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스타트업 지원센터와 기관을 연계해주는 ‘모두의 창업 글로벌 리그’도 진행된다.

지난 15일까지 접수를 받은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는 총 6만2944명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정부 부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중기부는 다음달 중순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선발하고, 200만원 규모의 창업활동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별 오디션을 거쳐 뽑힌 200명의 창업가가 연말 대국민 오디션을 치른다.

중기부는 500억원 규모 창업열풍 펀드를 통해 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투자로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만 명의 도전자’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국 창업생태계의 미래를 밝혀갈 혁신의 등불”이라며 “ 전 국민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첫 번째 혁신 통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I 보안 기술력 입증” SK쉴더스, 글로벌 AI 학회 ‘ICML 2026’ 논문 채택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AI 보안 기술력 입증” SK쉴더스, 글로벌 AI 학회 ‘ICML 2026’ 논문 채택

SK쉴더스는 자사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연구조직인 ‘사이버보안AI랩스’ 소속 임정훈 선임의 연구 논문이 글로벌 3대 AI 학회인 ‘ICML 2026‘에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ICML은 NeurIPS, ICLR과 함께 글로벌 3대 AI 학회로 꼽히며, 글로벌 AI 연구의 최신 동향과 기술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학술 무대다. 이번 연구는 실제 사이버 공격의 특징인 ‘불규칙 시계열’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사이버 보안 탐지 기술은 공격이 일정한 흐름으로 이어진다는 가정에 기반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사이버 공격은 발생 시점과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집중되거나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기존 방식으로는 이러한 변화 양상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공격 징후를 놓치거나 탐지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SK쉴더스는 불규칙하게 이어지는 공격 흐름을 그대로 분석할 수 있는 AI 신기술 ‘QuITE’를 제시했다. QuITE는 시간 간격이 서로 다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분석 기법으로, 실제 공격 흐름을 보다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AI 모델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어 다양한 보안 탐지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성능 검증 결과, QuITE는 글로벌 공개 벤치마크 데이터셋에서 기존 시계열 분석 방식 대비 최대 45.9%의 성능 개선을 보였다.

임정훈 SK쉴더스 선임은 “AI 학계에서는 실제 환경의 불완전한 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룰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논의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기존 AI 모델이 불규칙한 공격 패턴까지 더 정밀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는 이번 연구 성과를 자사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과 MDR(관리형 탐지 및 대응) 등 주요 보안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적용 시 위협 탐지부터 분석·대응까지 전 과정의 정밀도를 높이고, 기존 방식으로 포착하기 어려웠던 이상 징후까지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과 자율형 보안운영센터 등 차세대 AI 보안 기술 연구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변종 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AI·자동화 기반의 실시간 탐지·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연구는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CML 2026’에서 전 세계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 부사장은 “이번 ICML 논문 채택으로 SK쉴더스의 AI 연구 역량이 글로벌 학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연구 성과를 자사 서비스에 연계해 탐지·분석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사이버보안 특화 AI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컴퓨터

트럼프 정부, 양자 컴퓨팅 9개사에 20억달러 투자…IBM 최대 수혜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트럼프 정부, 양자 컴퓨팅 9개사에 20억달러 투자…IBM 최대 수혜[사진=IBM]

[사진=IBM]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기업 9곳에 총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계약에 정부의 지분 참여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 중 최대 수혜자는 아이비엠(IBM)이다. 상무부는 IBM에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IBM은 정부 지원금과 함께 자사 자금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최초의 양자 칩 전문 제조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양자 컴퓨팅 사업에 집중하는 별도 사업 부문도 신설한다. IBM 주가는 이 소식에 12%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는 3억7500만달러(약 5696억원)를 지원받는 대신 정부에 지분 약 1%를 양도한다. 나머지 기업들은 각각 1억달러(약 1500억원)를 받을 예정이며, 스타트업 디라크(Diraq)는 3800만달러(약 530억원)를 지원받는다.

상장사인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인플렉션(Infleqtion)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디웨이브는 1억달러 전액을 지분 투자 형태로 수령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파운드리스 주가는 발표 당일 15% 급등했고, 디웨이브·리게티·인플렉션 주가도 30% 이상 올랐다.

이번 자금은 2022년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의 초기 단계 기술 프로젝트 지원 재원에서 나온다.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를 미국 혁신의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부는 양자 컴퓨팅 산업을 겨냥한 행정명령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M 최고경영자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는 양자 컴퓨팅을 10년 전 인공지능(AI) 칩 상황에 비유하며, 이 사업이 2030년대 중반까지 연간 수십억달러의 매출과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계약들이 "양자 컴퓨팅 산업이 향후 몇 년 안에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보안 리스크는 곧 경영 리스크"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중소기업 보안 리스크는 곧 경영 리스크"

김준영 에브리존 본부장 발표…"랜섬웨어, AI 악용해 양적·질적 더욱 위험"

"보안은 IT 부서의 일이 아니고, 회사의 대표가 직접 챙겨야 하는 경영적인 리스크가 됐습니다. 랜섬웨어(Ransomware) 등 공격에 더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미리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준영 에브리존 본부장은 22일 개최한 '제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에서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침해사고 피해 실태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침해사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랜섬웨어는 기업 내부망에 침투한 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협박' 범죄의 일종이다. 지난해 SGI서울보증을 비롯해 유신, 화천기계, 예스24 등 기업 및 기관이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대외 서비스가 마비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김준영 에브리존 본부장이 22일 개최한 '제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에서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침해사고 피해 실태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이 속해 있는 에브리존은 안티랜섬웨어 전문 기업이다.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 '화이트 디펜더'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김 본부장은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과 대응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2383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중소기업 피해가 89%로 공격이 집중됐다"면서 "랜섬웨어 그룹들이 조직화·분업화됐고, 인공지능(AI)을 공격에 악용하기 시작하면서 랜섬웨어 위협은 양적, 질적으로 고도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기업들을 보면 보안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도 일부 눈에 띄는데, 이들 역시 랜섬웨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 발표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크게 ▲악성 이메일 실행 ▲원격접속 계정 탈취 ▲웹·데이터베이스 취약점을 악용한 서버 침투 등 3가지 시나리오로 공격을 시도한다. 이 중 악성 이메일의 경우 이력서, 세금계산서, 견적요청서 등으로 중소기업이 혹할 만한 형태로 침투를 위한 피싱에 나선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과거에는 이같은 피싱 메일 역시 어투나 이미지에서 부자연스러운 면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피싱 메일임을 인지할 수 있었지만, 현재 공격자들은 AI를 악용해 자연스러운 번역과 더불어 그럴싸한 피싱 메일을 보내고 있다.

김 본부장은 "중소기업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 ▲일상 업무 전면 중단 ▲대외 서비스 중단 ▲예기치 못한 대응 비용 발생 ▲개인정보 유출 및 브랜드 평판 하락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이 중에서도 랜섬웨어는 단순 데이터 복구 이슈나 업무 중단으로 인한 피해보다 개인정보 유출이 더 심각한 문제다. 이는 법률적인 책임 소재가 발생하고 과징금도 피할수 없는 데다, 최근 과징금 규모는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크게 올라 기업의 부담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랜섬웨어 대응을 위해 백신을 설치해 놓았다고 하는데, 백신은 이미 알려진 랜섬웨어 공격만 방어할 수 있는 것이지 AI를 악용해 끝없이 변종 랜섬웨어를 생성해내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만으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라며 "행위 탐지 기반 차단 기술이 필요하다. 악성 코드를 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 자체가 정상적인지를 판별해 랜섬웨어를 탐지하는 체계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 본부장은 ▲조기 경보 ▲즉시 차단 및 격리 ▲백업 및 복구 훈련 등 조치와 체크리스트 기반의 선제적 랜섬웨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은 보안 예산이 적다"며 "그러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관에서 보안을 지원하는 제도가 많이 마련돼 있다.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선 AI, 100조 규모 호흡기 치료 시장 임상 검증 나선다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시선 AI, 100조 규모 호흡기 치료 시장 임상 검증 나선다

가톨릭대·카이스트와 보건복지부 R&D…호흡기 치료 플랫폼 개발 본격화

시선 AI가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흡입기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호흡기 치료 플랫폼 개발에 돌입한다.

시선 AI는 보건복지부 '2026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주관)·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참여하는 산-학-병 컨소시엄 형태로, 총 사업 기간은 3년이며 정부 출연금은 약 8억 2500만원이다.

시선 AI는 별도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환자의 흡입 동작을 실시간 인식해 즉각적인 코칭을 제공하고, 흡입 단계·호흡 타이밍 분석으로 약물 전달률을 높이는 비전 AI 솔루션을 제시한다. 기존 스마트 흡입기 대비 도입 장벽이 낮아 빠른 시장 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사진=시선 AI)

시선 AI는 이번 과제를 통해 단기적으로 임상 연구 및 진료 현장용 솔루션으로 진입하고, 중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인증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의료기관 시장을 확대한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 CE 인허가를 거쳐 북미·유럽 시장과 글로벌 제약사 협력 기반 B2B 라이선스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482억 달러(약 73조원)에서 2031년 약 652억 달러(약 9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남운성 시선 AI 대표는 "이번 과제는 비전 AI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유효성을 입증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임상 레퍼런스를 발판으로 글로벌 호흡기 치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국제사회와 AI 시대 열린정부 미래 이끈다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행정안전부, 국제사회와 AI 시대 열린정부 미래 이끈다

OECD 열린정부 국제행사 개최…공공거버넌스 혁신 방향 모색

인공지능(AI)이 행정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민사회와 함께 열린정부 국제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을 기념하는 'OECD 열린정부 국제심포지엄'과 '세계열린정부주간 민관합동 국제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OECD 열린정부 국제심포지엄(이미지=행정안전부)

오전 심포지엄은 '신뢰를 설계하는 열린정부'를 주제로 다뤘다. 파브리찌아 라페코렐라 OECD 사무차장과 해외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AI 행정 시대의 공공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도입에 따른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OECD는 한국의 행정 혁신 사례인 '열린정책랩' 보고서도 함께 소개했다.

오후에는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주관으로 민관합동 국제포럼이 열렸다.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전환 시대의 민첩한 정부 구현을 논의했다. 청년과 정부 관계자들은 소그룹 토론을 통해 정책 과제를 도출했다. 이 토론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수립할 '대한민국 제7차 열린정부 실행계획'에 반영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제사회와 함께 열린정부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논의가 실제 정책 개선과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열린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브젠이 제시한 AI 시대 기업 경쟁력 핵심은?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오브젠이 제시한 AI 시대 기업 경쟁력 핵심은?

오브젠, 지난 21일 세미나 개최…"데이터 연결·분석·운영 체계 핵심"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경쟁력 기준이 데이터 운영 역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오브젠은 지난 21일 'AI 시대의 경쟁력, 나임으로 연결하는 데이터와 AI' 세미나를 열고 기업 데이터 활용 전략과 AI 기반 업무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가 개념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오브젠은 기업이 AI를 업무 전반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연결하고 분석하며 운영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브젠은 지난 21일 'AI 시대의 경쟁력, 나임으로 연결하는 데이터와 AI'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오브젠)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 나임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오브젠은 실제 현업 중심 AI 활용 전략을 소개하며 산업계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업들은 AI를 업무 전반에 적용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를 추진기 시작했다. 그러나 데이터 분산과 분석 환경 단절, 운영 체계 부재 등으로 인해 현업 적용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AI 모델 자체보다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플랫폼 체계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오브젠은 이런 흐름에 맞춰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는 지금] "AI가 내 목소리 베꼈다"… 멕시코, 아티스트 AI 보호법 발효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AI가 내 목소리 베꼈다"… 멕시코, 아티스트 AI 보호법 발효

글로벌 빅테크 비상…'AI 시뮬레이션' 전면 규제에 전 세계 콘텐츠 계약 전면 재점검 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문화·예술계의 저작권 침해 논란과 고용 대체 우려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멕시코가 전 세계에서 가장 선제적인 수준의 AI 노동·저작권 규제 법안을 전격 시행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로부터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제안한 '연방 노동법' 및 '연방 저작권법' 개정안이 최근 상·하원 본회의를 모두 통과해 지난 15일부로 정식 발효됐다. 이번 개정안은 AI를 활용한 목소리 변조(디지털 복제)와 이미지 무단 모사로 현지 아티스트들의 입지가 위축되자, 이를 막기 위해 AI 기술 활용 시 사전 서면 합의와 정당한 대가 지급을 강제한 것이 골자다.

개정 법률에 따르면 앞으로 기업이나 제작사가 AI를 통해 아티스트의 이미지나 음성을 사용할 경우 구체적인 사용 조건과 이에 따른 보수를 계약서 상에 명시적으로 규정해야 한다.

특히 AI를 통한 모사 허용 범위를 '패러디'나 '창작적 모방'으로 엄격히 제한했다. 또 인간의 전문적인 연기나 가창을 아예 대체해 버리는 '시뮬레이션'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여기에 저작권법 내에서 AI 프로그램은 보호 대상에 포함하되,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며 개발된 AI 프로그램은 법적 보호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는 강력한 차단 장치도 뒀다.

(제작=구글 제미나이)

이번 개정안은 그간 모호했던 민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AI 활용 범위에 법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선례가 될 전망이다. 단순히 저작권 개념을 넘어 '인간의 목소리와 이미지' 자체를 고유한 자산이자 노동권의 영역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남미 시장을 무대로 삼는 글로벌 OTT, 게임, 광고 제작사들은 AI 모델 학습이나 콘텐츠 합성 단계에서 아티스트와의 계약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전면 재점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반면 멕시코 정보기술산업협회(AMITI) 등 현지 테크 업계에선 AI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 없이 통과돼 사법적 혼란이 생길 수 있고, 계약 규제 강화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폭등할 것이라는 우려도 교차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규제가 올해 예정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2026 리뷰 서포트 과정에서 북미 테크 통상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가 할리우드 파업에 이어 AI의 '무단 모사'를 법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면서, 이제 AI 분쟁은 '데이터 무단 학습' 논란을 넘어 'AI 출력물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가'로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해외 시장을 노리는 국내 제작사나 플랫폼 기업들도 이 같은 글로벌 표준에 맞춘 계약서 작성과 사전 동의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만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SIA, 국내 보안 기업 글로벌 영토 확장 돕는다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KISIA, 국내 보안 기업 글로벌 영토 확장 돕는다

'RSAC 2026' 현장 인사이트 공유·내년 한국관 운영 계획 간담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인 'RSA 컨퍼런스 2026(RSAC)'에 참가해 얻은 인사이트를 업계 현장에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SIA는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RSAC 2026' 현장 인사이트 공유 및 2027 한국관 운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IA는 KOTRA와 함께 RSAC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모아 공동 부스를 운영하는 '한국관'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KISIA는 RSAC에서 확인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의 주요 변화와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및 지원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RSAC는 '커뮤니티의 힘(POWER OF COMMUNITY)'를 주제로 열렸다. 이에 맞춰 KISIA는 간담회를 통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 확대와 민·관 연계 지원 필요성을 논의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22일 개최한 ‘RSAC 2026 현장 인사이트 공유 및 2027 한국관 운영 간담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의 단체 사진.(사진=KISIA)

간담회 현장에는 KOTRA, KISIA 양 기관 및 올해 RSAC에 참가한 기업과 내년 RSAC 한국관 참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 등 정보보호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AI 보안, 클라우드 보안, 공급망 보안 등 RSAC 2026에서 주목받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이슈와 함께, 현지 전시·비즈니스 상담 성과 및 참가기업들의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참가기업들은 향후 한국과 운영 시 필요한 지원 사항과 개선 의견 등을 제안했다.

KISIA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비즈니스 매칭, 해외 홍보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여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올해 RSAC의 핵심 메시지였던 ‘POWER OF COMMUNITY’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산업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주제였다”며 “이제는 개별 기업의 경쟁력을 넘어 산업 전체의 협력과 연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KISIA는 앞으로도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 비즈니스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D퇴근길] 성과급 차이가 100배?…삼성전자, 파업보다 무서운 집안싸움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성과급 차이가 100배?…삼성전자, 파업보다 무서운 집안싸움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5월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른쪽)이 잠정

5월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른쪽)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간신히 도출하고 27일까지 찬반투표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최종 타결의 진짜 복병은 사측과의 샅바 싸움이 아니라 내부 직원들 간의 갈등, 이른바 '노노(勞勞) 갈등'입니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 대신 약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받을 처지인 반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특별성과급 등을 합쳐 최대 6억원이라는 역대급 보상을 받게 됐거든요.

무려 100배에 달하는 성과급 격차에 DX 부문 직원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결사반대를 외치며 특정 노조에 가입한 직원 수만 며칠 새 5배나 늘어났죠. 심지어 투표권을 둘러싸고 노조 지도부간 진흙탕 싸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철저한 성과주의가 조직 내부에 얼마나 큰 상대적 박탈감과 분열을 낳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DS 조합원이 다수라 합의안 자체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겠지만 결국 상처뿐인 가결이 될 수 있죠.

부문 간 깊게 파인 감정의 골을 메우고 '원팀'의 결속력을 어떻게 끌어낼 것인지, 돈으로도 해결하기 힘든 이 숙제가 향후 경영진의 고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기사 원문 : 삼성전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 10배 성과급 격차에 노노 갈등 분출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 [사진=김문기]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 [사진=김문기]

"애플 안방서 단독 1위"…미국인 입맛 사로잡은 갤럭시의 반격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최대 격전지이자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모바일 만족도 조사 단독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종합 만족도 81점을 얻으며 지난해 공동 1위였던 애플(80점)을 2위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기술력의 자존심이 걸린 플래그십 부문에서도 84점을 기록해 애플(82점)을 밀어냈고 스마트워치 부문 역시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미국 소비자 3만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삼성이 왕좌를 뺏어올 수 있었던 일등 공신은 바로 '모바일 AI' 성능이었습니다. 올해 처음 평가 기준에 들어간 AI 기능 만족도가 전체 항목 중 공동 2위(85점)를 달성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거든요.

결국 승부처는 '온디바이스 AI'라는 소프트웨어 경험이었고 삼성이 먼저 치고 나간 AI 생태계가 애플의 텃밭인 미국에서 통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아직 평가와 실제 판매량 및 이익 규모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판매량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아이폰에 비해 여전히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내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기사 원문 : "애플 제쳤다"…삼성전자, 美 ACSI 스마트폰 만족도 평가서 단독 선두 (김문기 기자)

4월9일 과총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CEO) 간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디지털데일리]

4월9일 과총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CEO) 간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디지털데일리]

복잡한 요금제 다이어트…비싼 LTE 요금제 이제 안녕

통신 3사가 LTE와 5G를 하나로 묶는 통합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요금제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SK텔레콤이 무려 90종에 달하는 기존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오는 7월 2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도 이달 말 신규 가입을 멈추고 6월 1일부터는 전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한다고 하네요. KT 역시 이에 발맞춰 속도감 있게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제는 무려 250개나 된다고 합니다. 메뉴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고르기가 어렵죠. 이제 이 복잡한 메뉴판을 절반 이하로 확 줄여서 선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왜 통신사들이 갑자기 요금제를 통폐합할까요? 사실 일부 구간에선 구형망인 LTE가 최신 5G보다 비싼 요금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정부의 의지에 맞춰 5G 시작 가격을 2~3만원대까지 낮추기 위한 사전 정비 작업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사 원문 : 이통3사, 통합요금제 도입 가시권…SKT도 일부 요금제서 신규가입 종료 (강소현, 정혜승 기자)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 (2024년 2월 22일).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 AI 크롤러 차단 주요 뉴스 웹사이트 비율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 (2024년 2월 22일).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 AI 크롤러 차단 주요 뉴스 웹사이트 비율 <자료>스태티스타(Statista)

데이터 원산지 표시제 도입? … 족보 없는 데이터의 비극

AI 데이터 유통 시장이 단순히 양이 많은 것보다 데이터의 출처와 권리를 증명하는 거버넌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데이터를 무조건 많이 쟁여두는 쪽이 유리한 싸움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출생신고서가 없는 데이터는 명함도 못 내미는 시대가 됐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데이터를 썼다간 저작권 소송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글로벌 규제가 촘촘해지면서 택배 송장처럼 데이터의 이동 경로를 투명하게 추적하는 데이터 리니지나 도서관 목록처럼 자산을 관리하는 데이터 카탈로그 기술이 새로운 통행증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결국 "일단 인터넷에서 긁어모으고 보자"던 무법지대식 데이터 수집의 시대는 끝이 날 전망입니다. 앞으로는 인프라 기술력만큼이나 합법적이고 깨끗한 데이터 족보를 입증할 수 있는 유통사가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원문 : "데이터 많아도 소용없다"…AI 데이터 유통 시장, 거버넌스가 새 통행증 (박재현 기자)

챗GPT 개인금융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오픈AI 홈페이지 캡처]

챗GPT 개인금융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오픈AI 홈페이지 캡처]

내 통장 잔고 본 챗GPT…미국선 금융 비서, 한국선 규제 미아

인공지능(AI)이 이제 우리 통장 속 사정까지 훤히 들여다보며 자산 관리를 해주는 금융 비서 시대가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오픈AI가 미국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챗GPT에 개인 금융 서비스를 탑재한 건데요. '앞으로 5년 안에 집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최근 지출이 늘어난 것 같은데 뭐가 달라졌나' 같은 질문에 실제 계좌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림의 떡'입니다. 국내법상 금융 정보를 통합 관리하려면 까다로운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데다 보안을 위한 망분리라는 장벽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금융사들도 부지런히 발을 맞추고는 있지만 규제 탓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읽고 똑똑하게 추론하는 핵심 기능은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진화했도 법과 규제라는 브레이크가 걸리면 국내 시장 진입은 요원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정부가 낡은 보안 규제 가이드라인을 서둘러 리모델링하지 않는다면 국내 금융 AI 산업은 글로벌 레이스에서 출발선도 못 밟아보고 뒤처질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 [AI 클로즈업] AI 금융비서 현실화… 韓, 규제 발목 (구아현 기자)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AWS 서밋 서울 2026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AWS 서밋 서울 2026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가존클라우드, AWS 서밋서울 2026 참가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 참가해 기업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에이전틱 AI 전략과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 클라우드 최적화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집중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 전략을 현장에서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클라우드플레어-앤트로픽, '클로드 관리형 에이전트를 위한 클라우드플레어 환경' 출시

클라우드플레어가 앤트로픽과 협력해 '클로드 관리형 에이전트를 위한 클라우드플레어 환경(Cloudflare Environments for Claude Managed Agents)'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 로고. (사진=클라우드플레어)

이번 통합을 통해 조직은 클로드 플랫폼에서 핵심 에이전트 루프를 실행하는 동시에,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네트워크와 워커스 개발자 플랫폼을 활용해 코드를 실행하고 프라이빗 연결을 보호하며 에이전트에 특화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국방연구원 특별세미나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2일 '국가 AI G3를 위한 공공 AX와 국방 AX의 전략적 연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심승배 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이 '방산 4대 강국을 위한 전략'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이용진 NIA 인공지능정책실장이 'AI 강국 실현을 위한 공공·국방 AI 정책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 신민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AI확산촉진국장, 이승영 LIG D&A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등이 참여했다.

◆디토닉, 국방부 무대서 실전형 국방 AI 시연

디토닉이 지난 21일 육군 제55보병사단에서 열린 국방부 주관 '2026 첨단국방 피치데이'에서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AI가 전장 상황을 인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디토닉이 국방부 행사서 실전형 국방 AI 기술을 시연했다. (사진=디토닉)

이 행사는 민간 기술·제품이 군의 첨단국방 구현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다. 디토닉은 엄격한 검증을 거쳐 AI 분야 발표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행사에 참석한 육·해·공 첨단국방 장군, 군 관계자 200여 명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애피어, 에이전틱 AI 기반 커머스 전략 제시

애피어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커머스 마케팅 & 테크놀로지 서밋 2026(CMTS)'에 참가해 배스킨라빈스와의 AI 기반 마케팅 협업 사례를 발표하고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애피어를 비롯해 네이버, LG CNS, 컬리 등 커머스 마케팅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 20개사가 발표사로 참여하고, 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관했다. 애피어는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1:1 맞춤형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고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STEPI, AI 시대 혁신 생태계 국제 논의의 장 마련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오는 28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변화에 응답하는 혁신: AI 시대의 혁신 생태계와 R&D'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글로벌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STEPI)

이번 심포지엄은 AI가 과학 지식의 생산 방식, R&D 관리, 가치 창출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가운데, 혁신 생태계 전반을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인테크-바로에이아이,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

나인테크가 바로에이아이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나인테크의 열전 소자 기반 정밀 온도 제어 기술과 바로에이아이의 GPU·NPU 기반 AI 서버 설계, 액체냉각 아키텍처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냉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앤트로픽, 일부 모델 오류율 급증…락인 대응 전략 마련해야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앤트로픽, 일부 모델 오류율 급증…락인 대응 전략 마련해야5월22일 앤트로픽 클로드 공식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복수 모델 오류율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앤트로픽 상태 페이지 캡처]

5월22일 앤트로픽 클로드 공식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복수 모델 오류율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앤트로픽 상태 페이지 캡처]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Claude)가 22일 복수 모델에서 동시 오류율 급증 장애가 나타났다. 전날인 21일에도 클로드에서 오류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발생했다.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오류가 나타나고 있다.

앤트로픽 공식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장애는 오후 1시 16분(한국시간)께부터 조사가 시작됐다. 오후 1시 40분에는 클로드 오퍼스(Opus) 4.7과 소넷(Sonnet) 4.6에서 오류율이 높아진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오후 2시 53분 기준 두 모델의 성공률이 일시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4분 만인 오후 3시 17분 오퍼스 4.7에서 다시 오류가 발생했고, 하이쿠(Haiku) 4.5도 오류에 복구 작업을 재개했다.

앤트로픽은 오후 3시 32분 기준 "오퍼스 4.7의 복구 과정을 모니터링 중이며 하이쿠 4.5에 남은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 클로드는 5월 들어 8일·12일·13일·14일·15일·16일·18일·19일·20일·21일에도 각각 오류 장애가 기록됐다. 특히 19일과 20일에는 하루에 두 차례씩 별도 장애가 발생했다. 하이쿠 4.5와 오퍼스 4.7은 이달 가장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모델이다.

반복되는 장애를 두고 업계에서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호철 국가AI전략위원회 산업AX·생태계 분과위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형언어모델(LLM)을 단순 도우미가 아니라 서비스 운영의 핵심으로 쓰기 시작하면 AI는 기능이 아니라 인프라"라며 "한 회사, 한 모델에만 의존하는 구조는 그 서비스가 멈추는 순간 전체가 멈추는 단일장애점(SPOF)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클로드·챗GPT·제미나이(Gemini) 등 여러 AI 모델을 함께 쓰는 멀티모델 전략이다. 한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켜도 다른 모델로 자동 전환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방식이다. 또 하나는 특정 AI 회사의 기술에 직접 묶이지 않도록 중간 연결 계층을 두는 구조다. 이렇게 하면 어느 AI 모델이든 바꿔 끼울 수 있어 협상력을 높이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게임/리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각장애인 위해 게임 접근성 개선

아이뉴스24 | 박정민 기자 pjm8318@inews24.com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각장애인 위해 게임 접근성 개선

사운드 클래스 기능, 효과음 추가…음성·알림 등 지속 보강

넷마블은 자사 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시각장애인 이용자의 요청을 계기로 음향 등 접근성 기능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개발진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의 한 시각장애인 이용자가 점자·워드로 작성된 편지를 통해 "광활한 오픈월드 환경에서 아이템 위치를 파악하거나 이동 방향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물체와의 거리나 방향을 소리로 안내해주는 기능이 추가된다면 더욱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다"고 개선 의견을 전했다.

개발진은 이 의견을 반영해 몬스터의 공격 상황이나 캐릭터 체력 저하 상태를 경고음으로 안내하는 '시각장애인 전용 사운드 클래스' 기능을 도입하고, 보물상자 전용 효과음도 추가했다.

넷마블은 향후 키보드 숫자키에 주요 오브젝트를 할당하고, 특정 버튼 입력 시 가장 가까운 오브젝트의 방향·위치 정보를 음성이나 알림 형태로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귀 기울여 누구나 장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와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이용자는 게임에 대한 응원도 전했다. 그는 "캐릭터의 풀 보이스와 BGM, 단차를 내려갈 때의 발소리, 벌레 소리와 물소리 같은 사실적인 환경음 덕분에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도 귀만으로 세계관을 즐길 수 있어 큰 기쁨을 느꼈다"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PC·콘솔·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 석촌호수 점령한 '주황버섯'…넥슨 '메이플 어택' 가보니

아이뉴스24 | 박정민 기자 pjm8318@inews24.com

[현장] 석촌호수 점령한 '주황버섯'…넥슨 '메이플 어택' 가보니

지난달 '메이플 아일랜드'에 이어…IP 대중성 확인티셔츠 꾸미기, 팝업 스토어 등…일상과의 접점 넓혀

넥슨이 22일 서울 잠실 일대에 메이플스토리 IP 오프라인 행사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를 개최했다. 지난달 '메이플 아일랜드'에 이어 IP 접점을 넓힌 시도로, 기존 오프라인 경험을 넘어 일상과의 연결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메이플스토리 '주황버섯'을 본뜬 대형 아트벌룬이 띄워져 있다. [사진=넥슨]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메이플스토리 '주황버섯'을 본뜬 대형 아트벌룬이 띄워져 있다. [사진=넥슨]

1000평 광장 점령한 '몬스터'…대형 아트벌룬에 아기들도 '관심'

메이플 어택은 이날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한달간 △롯데타워 야외광장 △석촌호수 동호 △롯데월드몰 내부 등에서 진행된다.

넥슨은 지난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매직 아일랜드'를 테마파크로 조성한 메이플 아일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개장 이후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객 수가 전주 대비 20% 증가했으며, 메이플스토리 IP의 대중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메이플스토리 IP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하는 등 게임을 넘어 오프라인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중심 공간은 1000평 규모의 롯데타워 야외광장에 조성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와 석촌호수 동호에 마련된 대형 '주황버섯' 아트벌룬이다.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야외광장에 조성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에서 메이플스토리 관련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사진=넥슨]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야외광장에 조성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에서 메이플스토리 관련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사진=넥슨]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야외광장에 조성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에서 방문객들이 체험형 콘텐츠 '헤네시스 점프킹'을 즐기고 있다. [사진=넥슨]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야외광장에 조성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에서 방문객들이 체험형 콘텐츠 '헤네시스 점프킹'을 즐기고 있다. [사진=넥슨]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는 메이플스토리의 버섯 몬스터들이 잔디광장을 점령했다는 설정으로, 게임 내 버섯 몬스터, 주요 던전 등을 테마로 한 포토존과 체험형 콘텐츠 '헤네시스 점프킹' 부스가 핵심이다.

헤네시스 점프킹은 트램펄린 뜀뛰기와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결합한 독특한 형태로 관심을 모았다. '메이플핸즈+' 앱을 활용해 자신의 게임 캐릭터도 직접 화면에 불러올 수 있다. 한 방문객은 "게임 캐릭터, 친구들과 함께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며 "다른 방문객들도 흥미를 느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황버섯 아트벌룬은 핑크빈의 소환 마법진을 통해 현실에 모습을 드러낸 '주황버섯'과 '슬라임'이라는 설정이다. 과거 석촌호수에서 화제가 된 '러버덕'과 비견되는 크기로 행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변 아이들이 손짓하며 다가가려 하거나, 고령의 방문객들이 신기해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아트벌룬은 매일 저녁 7시~10시 야간 점등으로 석촌호수 인근의 야경도 변화시킬 예정이다.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몰 내부에 메이플스토리 팝업 스토어 '핑크 카니발'의 마스코트인 대형 핑크빈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넥슨]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몰 내부에 메이플스토리 팝업 스토어 '핑크 카니발'의 마스코트인 대형 핑크빈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넥슨]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몰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에서 메이플스토리 기념 의류가 비치돼 있다. [사진=넥슨]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몰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에서 메이플스토리 기념 의류가 비치돼 있다. [사진=넥슨]

식품·굿즈 판매,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개봉…"일상 확장에 주력"

롯데월드몰 내부에서는 유니클로,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와 함께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유니클로의 경우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해 티셔츠, 가방 등을 제작하는 '유티미(UTme!)' 커스텀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제작한 의류는 2~3만원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고, 별도로 디자인된 메이플스토리 티셔츠도 만날 수 있다.

1층 중앙에 있는 대형 팝업 스토어 '핑크 카니발'의 경우 게임 내 몬스터 '핑크빈' 대형 구조물과 함께 카드지갑, 여권 케이스, 키링 등 60여종의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과자류 는 세븐일레븐 롯데월드몰점 외에도 전국 편의점·대형 마트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에서는 오는 6월 14일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가 개봉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개봉 시점에 맞춰 캐릭터 조형물을 전시하고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함께 운영한다.

넥슨은 메이플 어택을 기점으로 IP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행사 이후로도 음악회와 팝업스토어,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오프라인 접점을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메이플 어택은 게임 속 캐릭터·공간을 일상 속에 녹여낸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라며 "메이플스토리를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이용자들과 잠실을 찾은 방문객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머너즈워' e스포츠 10년 역사 잇는다…컴투스, 'SWC 2026' 티저 공개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서머너즈워' e스포츠 10년 역사 잇는다…컴투스, 'SWC 2026' 티저 공개컴투스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 티저 영상 관련 이미지. [사진=컴투스]

컴투스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 티저 영상 관련 이미지. [사진=컴투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컴투스가 올해 10회차를 맞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 2026)'의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컴투스는 22일 SWC 2026 공식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SWC는 글로벌 서머너즈워 이용자가 '최고의 소환사'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e스포츠 축제다.

올해는 '인투 더 레거시(INTO THE LEGACY)'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6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지역 예선과 지역 컵을 거쳐 서울에서 월드 파이널이 열린다.

티저 영상은 역대 우승자들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7년 초대 챔피언 '토마토'를 비롯해 2018년 우승자이자 한국인 최초 챔피언인 '비트디' 등 그간 대회 정상에 올랐던 선수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이와 함께 '묵룡'·'세아라'·'오케아노스' 등 각 대회를 상징하는 몬스터도 영상에 담겼다.

컴투스는 올해 SWC 2026을 10회차를 기념하는 글로벌 축제로 준비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 규칙 개편을 통해 관전 재미를 높이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댓글

로딩 중...
이메일 인증 후 댓글이 등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