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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26] 뉴스브리핑

26.05.26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9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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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남미-중동-동남아 스마트폰 1위

동아일보 |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삼성전자, 중남미-중동-동남아 스마트폰 1위

갤 S26 등 인기로 1분기 점유율 굳건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1∼3월) 중남미·중동·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메모리 원가 상승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3480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중 1290만 대를 출하해 3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 중남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가성비 제품’으로 꼽히는 갤럭시 A시리즈였다.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폭넓은 가격대의 포트폴리오로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중동 시장은 소비심리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메모리 비용 상승이 겹치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100만 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서 갤럭시 S26과 A시리즈를 앞세워 34%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동남아에서도 삼성전자가 46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전체가 9% 줄어든 데다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대비 19% 오른 34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갤럭시 S26의 초기 판매와 브랜드 투자, 채널 확장 등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였다.

LG전자, '집덕후 놀이터' 라이프집 상표 추가 출원...'향기 굿즈' 지정상품 포함

지디넷코리아 | 이기종 기자(gjgj@zdnet.co.kr)

LG전자, '집덕후 놀이터' 라이프집 상표 추가 출원...'향기 굿즈' 지정상품 포함

6일 출원...라이프집 상표 5건으로 확대

LG전자가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 관련 상표를 추가 출원(신청)했다. 이번에 출원한 상표 지정상품에 디퓨저와 핸드크림 등 '향기 굿즈'가 포함됐다.

라이프집은 LG전자가 지난 2022년 '집 덕후'를 위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란 메시지 아래 요리, 가드닝, 아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1분기 라이프집 회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주요 이용자는 2030세대 여성이다.

LG전자가 운영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은 지난해 7월 중순 열흘간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자료=LG전자)

LG전자가 지난 6일 출원한 상표 '라이프집'(Life.zip)은, 지난 2023년 출원해 2025년 등록한 상표 '라이프집'(Life.zip)에 집 모양 도형(로고)을 추가했다. 아직 등록되진 않았다.

이번에 출원한 상표는 과거 출원했던 라이프집 상표와 비교해 상품분류(상표로 보호하려는 제품군) 03류가 추가됐다. 03류 지정상품(구체 품목)은 리드디퓨저, 물티슈, 실내방향제, 아로마오일, 애완동물용 화장품, 핸드크림, 화장품 등이다.

이번을 포함해 LG전자가 2022년부터 출원한 라이프집 상표는 모두 다섯 건이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는 상품분류가 09류, 35류, 38류, 42류 등으로 같았다.

각각의 지정상품은 09류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등, 35류는 검색 가능한 온라인 가이드를 통한 온라인 벤더 제품·서비스 광고업, 고객용 상업정보 제공업, 제품 홍보용 광고업 등이다. 38류는 다양한 주제를 수록한 컴퓨터 네트워크·온라인 사이트 이용자 접속 제공업 등, 42류는 가정 실내장식 디자인 서비스업 등이다.

LG전자 라이프집 상표 출원

네 번째로 출원한 상표에선 상품분류가 크게 달라졌다.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하는 09류만 같았다. 네 번째 상표에서 상품분류로 지정한 07류 지정상품은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계, 산업용 로봇 등이고, 10류 지정상품은 바이러스 감염방지용 일회용 위생 마스크 등이다. 27류 지정상품은 돗자리, 매트 등이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 출원한 라이프집 상표는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과 데이터 확보에 초점을 맞췄고,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상표는 LG전자가 현재 판매 중이거나 향후 판매할 제품군을 포함했다. 다섯 번째 라이프집 상표 상품분류에도 09류는 빠지지 않았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7월 중순 열흘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 LG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경험과 취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많은 고객들과 나누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논란 싣고 달리던 '카카오 T블루' 결국 스톱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논란 싣고 달리던 '카카오 T블루' 결국 스톱

콜 몰아주기 비판·기사들 외면카카오 1세대 가맹택시 접기로수수료 낮은 '네모택시'로 대체

Gemini

Gemini

카카오 캐릭터가 그려진 '카카오 T블루' 택시가 거리에서 사라지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매출 부풀리기와 콜 몰아주기 논란을 빚은 기존의 가맹 서비스를 접는다. 그 대신 지역 택시업체와 손잡은 '네모택시'로 사업 모델을 전환한다.

25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초 가맹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블루의 신규 기사 모집을 중단했다.

카카오 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회사 케이엠솔루션 등을 통해 운영해온 카카오의 1세대 가맹택시다. 카카오 T가 적힌 표시등을 부착하고 캐릭터로 래핑한 택시다.

이를 대체하는 네모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2024년 택시업계와 협의해 상생 차원에서 선보인 새로운 가맹 모델이다. 기사가 부담하는 실질 수수료율이 2.8%로 3~5%대인 카카오 T블루보다 낮고, 지역별 가맹본부를 통해 운영된다.

전환이 완료되면 대형 택시 '벤티', 고급 택시 '블랙'을 제외한 일반 가맹택시는 모두 카카오 T 로고가 없는 네모택시로 바뀔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업계와 상생 합의를 한 이후 네모택시가 2년간 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정화됐다고 판단했다"며 "카카오 T블루에서 다른 가맹본부로 전환을 원하면 가맹 계약 해지 및 원상 복구 절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택시사업 리스크 경감·신사업 집중 위한 포석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블루 가맹 서비스를 접는 것은 택시 플랫폼 활용 사업 모델을 간소화하면서 자율주행 같은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과거 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택시 서비스 확대에 힘을 쏟은 결과 카카오 T블루 가맹택시 수는 2019년 1507대에서 2024년 5월 기준 6만1715대로 늘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출도 2019년 1048억원에서 지난해 7393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런데 카카오 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법적 리스크를 초래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모델에 가입한 택시로부터 약 20%의 가맹수수료를 먼저 받은 후 약 15~17%를 업무 제휴 수수료 명목으로 돌려주는 형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를 두고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2024년 금융당국은 해당 사안을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보고 중징계를 내렸다. 또한 카카오가 자사 가맹택시에 콜을 우선 배정했다는 '콜 몰아주기' 의혹도 카카오 T블루 운영 과정에서 빚어졌다.

이 의혹에 대해선 올해 초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법 리스크가 상당 부분 일단락된 상황이다. 하지만 카카오로서는 가맹택시 사업의 리스크를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위험성이 큰 기존 가맹 상품을 없애고, 지역 택시 업체와의 상생에 초점을 맞춘 새 가맹 모델 네모택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네모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회사가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했던 카카오 T블루와 달리 지역별 가맹본부가 직접 운영을 맡는다.

지역 사업자가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솔루션 같은 택시 관련 플랫폼을 가맹본부에 개방하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같은 가맹 모델 전환을 통해 택시 사업 리스크와 운영 부담을 덜어내고,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로봇 운영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또한 LG이노텍과 손잡고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카카오모빌리티 전략이 2대 주주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투자금 회수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호준 기자]

"여기가 알짜여"…삼성 갤럭시폰이 1위 휩쓴 시장 세 곳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여기가 알짜여"…삼성 갤럭시폰이 1위 휩쓴 시장 세 곳

1분기 중남미·중동·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점유율 1위시장 둔화와 제조원가 상승 속 갤럭시 S26·A시리즈로 경쟁력 입증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삼성전자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 맞선 삼성전자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브랜드 투자, AS 강화 전략이 신흥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남미와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각각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점유율(22%)에서도 애플(20%)을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이들 세 지역에서의 선전이 글로벌 1위 탈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남미의 경우 1분기 전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3480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9% 증가한 1290만대를 출하해 가장 높은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

특히, 중남미에서는 보급형 라인업 A시리즈가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옴디아는 “프리미엄 수요가 500달러 이상 구간에서 견고하게 유지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폭넓은 가격대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중동에서는 1분기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100만대에 그친 가운데, 삼성전자는 34%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확대했다.

중동 시장은 라마단 이전 재고 선확보와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 소비심리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메모리 비용 상승이 겹치며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했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갤럭시 S26 시리즈와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된 A시리즈를 바탕으로 1위를 유지했다.

동남아에서도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성장이 돋보였다. 1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60만대에 그쳤지만 삼성전자는 21%에 해당하는 460만대를 출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옴디아는 갤럭시 S26의 견조한 초기 판매와 A시리즈의 판매량이 삼성의 점유율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시장은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34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할 만큼 가격 인상 폭이 컸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브랜드 투자와 채널 확장을 지속하며 점유율을 높인 주요 업체 가운데 하나라는 게 옴디아의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검증된 브랜드와 프리미엄 경험, AS 서비스를 갖춘 제품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옴디아 역시 중남미 시장 분석에서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AS와 같은 체감 가치가 시장 경쟁의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는 신규 A시리즈 출시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올레드 TV, 글로벌 14개국 소비자매체 평가서 1위"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LG전자 "올레드 TV, 글로벌 14개국 소비자매체 평가서 1위"

"밝은 공간서도 유지되는 화질 호평"

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전 세계 14개국 주요 소비자매체 TV 성능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70형 이상, 65형, 55~60형, 46~52형에서 LG 올레드 TV에 최고점을 부여했다. LG전자는 "65형 올레드 에보 AI 제품은 인상적인 HDR(High Dynamic Range) 성능과 넓은 시야각, 밝은 공간에서도 유지되는 뛰어난 화질과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HDR은 명암(화면의 밝고 어두운 정도)의 범위를 넓혀 밝은 부분은 더 밝고 세밀하게 보여주고,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이미지 표현 기술이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14개국 소비자매체 평가서 1위를 석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LG전자)

유럽과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졌다. 영국 소비자매체 '위치?'는 현존 최고 수준의 4K 화질과 정확한 색 표현을 강점으로 꼽았으며, 포르투갈의 '데코 프로테스테'는 단점이 없는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호주 '초이스' 역시 "우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균형 잡힌 화질 및 음질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앞선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U+, 무결점 ‘월드컵 중계’ 준비…태평양 뚫는 해저케이블 경로 ‘6원화’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U+, 무결점 ‘월드컵 중계’ 준비…태평양 뚫는 해저케이블 경로 ‘6원화’

월드컵 국내 중계회선 구축…북중미~국내 1만4천㎞ 전송 안전도↑국제 스포츠대회서 활용한 ‘3단계 대비 시스템’ 강화안양 사옥 중심으로 상시 점검 체계 가동…끊김 원천 차단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방송 중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2026 FIFA 월드컵의 원활한 중계를 위해 한층 강화한 ‘3단계 대비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LGU+는 오는 6월11일 월드컵 개막에 앞서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전하기 위해 국제 방송 중계를 준비 중이다. 대회 기간 전용 방송 중계 회선을 구축해 국내 주관 방송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LGU+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의 국내 중계를 담당한 바 있다. 당시 안정적인 방송 중계 역량을 입증했지만, 장거리 전송에 의한 해저케이블 손상 및 정전 등 많은 변수를 포착했다.

끊김 현상 등의 문제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LGU+는 국제 스포츠 대회 중계에 적용해 온 ‘3단계 대비 시스템’을 더욱 구체화했다. 앞선 대회에서 조성한 경로를 4원화에서 2개 회선을 추가, 예기치 못한 장애 발생 시에도 중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먼저 월드컵 국제방송센터(IBC)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국내 방송중계 거점까지 약 1만4000㎞ 내 해저케이블 경로를 6원화한다. 댈러스에서 LGU+ LA PoP(접속거점)를 거쳐 한국의 안양 사옥까지 이어지는 경로에는 4개 회선, 댈러스에서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및 LA를 지나 방배 사옥으로 연결되는 경로에 2개 회선을 구축했다. 단, 중동 전쟁으로 인한 변수를 피하기 위해 대서양-인도양을 통과하는 전송 경로는 구축하지 않고, 태평양만 건넌다.

이와 함께 영상 전송 전 과정에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기술을 적용한다. 이는 모든 회선에서 전송되는 신호를 동시에 수신해 ▲실시간 패킷 분석 ▲한쪽 회선 이상 감지 시 다른 회선으로 즉시 전환해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해저케이블 회선 전반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현지 인터넷망을 활용한 SRT(Secure Reliable Transport) 프로토콜로 영상을 전송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또 현지 인터넷망의 문제 발생 상황을 대비해 약 1㎏의 휴대형 네트워크 장비인 MNG(Mobile News Gathering)를 활용한 무선 전송 시스템도 가동한다.

이 밖에도 안양 사옥에서 통신 인프라 전 구간에 대해 24시간 상시 점검 체계를 운영한다.

LGU+ 정하준 유선플랫폼담당(상무)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월드컵 경기에서는 작은 끊김도 큰 불편이 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 분야에서 축적해 온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 열기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카카오 '성과급 파업' 분수령…AI글라스 낀 삼성·구글[뉴스잇(IT)쥬]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카카오 '성과급 파업' 분수령…AI글라스 낀 삼성·구글[뉴스잇(IT)쥬]

카카오 법인 5곳 파업 찬성 가결…27일 본사 조정회의 관건삼성·구글 AI글라스 하반기 출시…통신3사 통합요금제 예고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성과급 등 보상 구조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반도체를 넘어 정보기술(IT) 업계로 번지고 있다. 카카오 그룹 법인 5곳에서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가결된 가운데, 오는 27일 카카오 본사 노사 2차 조정회의가 공동 파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인공지능(AI) 글라스를 처음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길 안내, 장소 추천, 번역, 촬영 등을 음성으로 실행하는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 기기다.

이동통신 3사는 5G와 LTE 구분을 없앤 통합요금제를 잇달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6월 1일, SK텔레콤은 7월 2일 출시를 예고했다. KT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고 절차를 마쳤다. 2만 원대 5G 요금제가 통신비 부담 완화의 체감 카드가 될지 주목된다. 카카오 첫 공동파업 가나…27일 본사 조정회의 분수령 성과급 등 보상 구조를 둘러싸고 노사 갈등을 이어온 카카오 그룹이 창사 이래 첫 공동 파업 위기에 놓였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조합원이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는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

카카오를 제외한 계열사 4곳은 이미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들 법인은 임금협약 교섭 결렬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1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중지됐다.

관건은 본사다. 카카오 노사는 지난 18일 1차 조정회의에서 조정기일을 27일로 연장했다. 2차 조정마저 결렬되면 카카오 본사도 쟁의권을 얻는다. 이 경우 카카오를 포함한 법인 5곳이 모두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카카오 노사는 임금협약 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등 보상 구조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잇단 계열사 매각에 따른 고용 불안정, 경영진 중심의 불균형한 보상 구조 등을 교섭 결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불거진 노사 갈등이 IT업계로 번지는 흐름도 부담이다. 삼성전자는 총파업 예고 직전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카카오 조정 결과에 따라 산업계 노사 갈등의 불씨가 다시 커질 수 있다.

샤람 이자디 구글 XR 부문 총괄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2026' 개발자회의에서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디자인한 안드로이드 XR 스마트글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샤람 이자디 구글 XR 부문 총괄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2026' 개발자회의에서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디자인한 안드로이드 XR 스마트글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6.05.20. ⓒ 로이터=뉴스1

삼성·구글 AI 글라스 첫선…폰 꺼내지 않고 길 안내·번역 삼성전자와 구글이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AI 글라스 2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지난해 12월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을 발표한 뒤 실제 디자인을 공개한 첫 사례다.

젠틀몬스터 모델은 대담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워비파커 모델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앞세웠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 구글의 개인화 AI 서비스, 아이웨어 브랜드의 디자인을 결합해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안경 형태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AI 글라스는 갤럭시 AI폰 기능을 보조하는 '컴패니언' 기기다. 디스플레이는 없지만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를 탑재해 사용자의 상황을 인식하고 음성 명령으로 기능을 실행한다. 디스플레이를 뺀 대신 음성과 카메라를 중심에 둔 설계로 무게와 착용감이 중요한 스마트글라스 시장에서 일상 착용성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구글 AI '제미나이'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거나 주변 카페 추천, 음료 주문 등을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대화 상대의 목소리 톤을 반영한 실시간 음성 번역, 메뉴판·표지판 번역, 메시지 요약, 캘린더 일정 추가도 지원한다.

신규 AI 글라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추후 공개된다.

정부와 통신 3사가 9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서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해 2만 원대 5G 요금제를 도입하고, 모든 LTE·5G 요금제에 저속 무제한 데이터(QoS)를 포함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정부와 통신 3사가 9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서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해 2만 원대 5G 요금제를 도입하고, 모든 LTE·5G 요금제에 저속 무제한 데이터(QoS)를 포함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시행되면 717만 이용자가 혜택을 누리게 되며 3221억 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휴대폰 매장. 2026.4.9 ⓒ 뉴스1 김진환 기자

통신3사, 2만원대 5G 요금제 낸다…LTE·5G 구분 없앤다 이동통신 3사는 5G와 LTE를 따로 나누지 않는 통합요금제를 순차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6월 1일 통합요금제를 먼저 내놓는다. SK텔레콤은 7월 2일 출시를 예고했다. KT도 과기정통부에 통합요금제 출시를 위한 신고 절차를 마친 상태다.

통합요금제는 LTE와 5G 같은 세대별 기술방식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나누지 않고, 데이터 제공량과 전송속도를 중심으로 상품을 고르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어떤 단말기와 망을 쓰느냐보다 실제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정부 가안 기준 통합요금제 최저 요금은 월 2만 783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재 5G 최저 요금제가 3만 9000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5G 이용자의 진입 요금이 1만 원가량 낮아지는 셈이다.

저가 요금제에도 데이터 안심옵션이 적용된다. 월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에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고화질 영상 시청에는 한계가 있지만, 메신저나 간단한 검색 등 기본적인 이용은 가능하다.

다만 통신비 인하 효과가 실제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최저 요금 구간은 낮아지지만,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제한 조건에 따라 체감 혜택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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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번주 파업 분수령… 5개 법인 공공쟁의권 확보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카카오, 이번주 파업 분수령… 5개 법인 공공쟁의권 확보 가능성

27일 카카오노사 2차 조정회의결렬땐 창사 첫 본사 파업 돌입성과급·경영진 쇄신 등 불만 커AI 중심 사업재편 걸림돌 우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 노사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이번 주가 파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성과급에서 비롯된 노사갈등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사 파업이 일어날지 주목이 쏠린다.

2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주도로 카카오 노사의 2차 조정회의가 열린다. 카카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성과보상 구조를 두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 노사 조정이 결렬될 경우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 지회(카카오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해 카카오 창사 이래 최초로 본사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카카오 그룹 산하 4개 법인이 이미 쟁의권을 획득한 상황이고,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 결론을 낸 상태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노사갈등은 성과보상 구조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과거 판교 IT 업계는 이직이 잦고 수평적 문화가 강해 노조에 대한 관심이 낮았다. 카카오노조가 처음 설립된 2018년 10월 당시만 해도 전체 직원 대비 가입률은 저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근무형태 전환이 갈등의 시작점이 됐다. 감염병 유행 시기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했던 카카오는 2023년부터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근무제 개편을 단행하며 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여기에 카카오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등이 터지며 쇄신을 요구하는 내부 불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10월 카카오 본사 노조 가입률이 절반을 넘기며 과반 노조를 달성했다. 네이버 역시 같은해 11월 본사 과반 노조를 달성하는 등 최근 IT 기업들의 노조 세력화가 뚜렷해진 상황이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해 6월 카카오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임단협 결렬로 인해 노조 설립 7년 만에 카카오 공동체 최초의 파업을 단행했다. 이후에도 다음을 운영하던 사내 기업인 AXZ의 분사, 카카오게임즈의 매각 건 등 노조가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재편 속도를 올리는 상황에서 앞으로 노사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경쟁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는 올해를 AI 전환의 분기점으로 삼고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체질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노사갈등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대외 신뢰도와 투자심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 성과급 갈등이 판교까지...카카오 노사 갈등, 이번주 분수령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삼성 성과급 갈등이 판교까지...카카오 노사 갈등, 이번주 분수령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노사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이번주가 파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성과급에서 비롯된 노사 갈등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카카오 창사 이래 첫 본사 파업이 일어날지 주목이 쏠린다.

2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주도로 카카오 노사의 2차 조정 회의가 열린다. 카카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성과 보상 구조를 두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 노사 조정이 결렬될 경우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 지회(카카오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해 카카오 창사 이래 최초로 본사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카카오 그룹 산하 4개 법인이 이미 쟁의권을 획득한 상태고,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 결론을 낸 상태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노사 갈등은 성과 보상 구조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과거 판교 IT 업계는 이직이 잦고 수평적 문화가 강해 노조에 대한 관심이 낮았다. 카카오노조가 처음 설립된 2018년 10월 당시만 해도 전체 직원 대비 가입률은 저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근무 형태 전환이 갈등의 시작점이 됐다. 감염병 유행 시기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했던 카카오는 2023년부터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근무제 개편을 단행하며 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여기에 카카오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등이 터지며 쇄신을 요구하는 내부 불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10월 카카오 본사 노조 가입률이 절반을 넘기며 과반 노조를 달성했다. 네이버 역시 같은해 11월 본사 과반 노조를 달성하는 등 최근 IT 기업들의 노조 세력화가 뚜렷해진 상황이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해 6월 카카오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임단협 결렬로 인해 노조 설립 7년 만에 카카오 공동체 최초의 파업을 단행했다. 이후에도 다음을 운영하던 사내 기업인 AXZ의 분사, 카카오게임즈의 매각 건 등 노조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 속도를 올리는 상황에서 앞으로 노사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경쟁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는 올해를 AI 전환의 분기점으로 삼고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노사 갈등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게 된 것.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대외 신뢰도와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오픈AI 넘어서나…앤트로픽, 이르면 다음주 신규 투자 마무리

지디넷코리아 | 박서린 기자(psr1229@zdnet.co.kr)

오픈AI 넘어서나…앤트로픽, 이르면 다음주 신규 투자 마무리

기업가치 1367조원 넘을 듯…추가 투자 유치도 활발

앤트로픽이 이르면 다음주 중 300억 달러(약 45조 5700억원)가 넘는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9000억 달러(약 1367조 1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세콰이어캐피털, 드라고니어인베스트먼트그룹, 알티미터캐피털, 그린오크스캐피털파트너스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공동 주도할 예정이다. 각 투자사들은 약 20억 달러(약 3조 380억원)씩 투자할 계획이다. 파운더스펀드와 제너럴캐털리스트를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전체 투자 규모는 당초 앤트로픽이 목표로 했던 300억 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다만, 투자 약정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가 9000억 달러를 넘어서면 앤트로픽이 경쟁사 오픈AI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AI 스타트업으로 올라선다.

(사진=앤트로픽)

이번 대규모 투자 라운드는 몇 주 만에 성사됐다. 이는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회사로, 코딩과 사이버보안 등 기업 업무 전반을 혁신할 AI 도구를 개발하며 AI 업계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앤트로픽은 AI 소프트웨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109억 달러(약 16조 55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는 첫 분기 흑자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투자자들에게 연 환산 기준 매출이 내달 말까지 500억 달러(약 75조 95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 환산 매출은 단기간 매출을 기준으로 연간 실적을 추정하는 지표다. 앤트로픽의 연 환산 매출은 지난해 7월 기준 40억 달러(약 6조 760억원)였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열린 컨퍼런스에서 “올해 1분기 연 환산 매출과 사용량이 80배 성장했다”며 “회사가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데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컴퓨팅 역량 확대를 위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약 450억 달러(약 68조 355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아카마이테크놀로지와도 18억 달러(약 2조 7342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또 구글로부터 AI 칩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이밖에도 앤트로픽은 일부 공급업체들로부터 추가 투자도 유치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앤트로픽 기업가치를 3500억 달러(약 531조 6500억원)로 평가하며 100억 달러(약 15조 19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월 투자 라운드 당시와 동일한 기업가치다. 구글은 향후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3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아마존도 앤트로픽 기업가치를 구글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하며 50억 달러(약 7조 595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향후 최대 200억 달러(약 30조 38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도 제시했다. 아직 두 기업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I 세상에 빠진 1020…악마와 사귀고 드라마 상황극까지

한국경제 |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AI 세상에 빠진 1020…악마와 사귀고 드라마 상황극까지

인공지능 캐릭터 채팅 앱 흥행한 달 27시간 이용…인스타 제쳐"현실 관계 어려워할 것" 우려도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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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하루 평균 3~4시간을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앱에서 보낸다. 앱 안에는 A씨가 직접 만든 AI 캐릭터가 있다. 말투와 성격, 취향까지 세세하게 설정했다. 이용자는 AI와 연애를 하거나 친구처럼 대화하고, 드라마 같은 상황극을 이어간다. A씨는 “어제 힘들다고 했던 일을 다음날 먼저 물어볼 때도 있다”며 “사람보다 더 잘 기억해준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 같은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가 10~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국내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운데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애플리케이션(앱)은 AI 캐릭터 채팅 앱 ‘제타’였다. 월평균 사용 시간은 26시간55분으로 인스타그램(18시간25분)보다 길다. 하루 평균 약 54분 동안 AI 캐릭터와 대화한 셈이다.

이용자는 원하는 설정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AI 캐릭터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자극적인 관계 설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7명의 악마와 연애하는 콘셉트는 제타 내 누적 대화 건수 1607만 건을 넘겼다.

이용자 증가 속도도 빠르다. 제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5월 130만명으로 지난해 5월 73만명에서 크게 늘었다. 크랙 역시 지난해 4월 정식 출시 이후 1년 만에 MAU가 22만 명에서 55만 명으로 증가했다. 크랙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 매출 4위에 올라 디즈니플러스와 웨이브를 앞질렀다.

다만 AI 캐릭터 채팅에 대한 과몰입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I와 대화하다 밥을 거를 정도였다” “하루 13시간씩 대화했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AI 관계에 익숙해질수록 현실 인간관계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르포] 中 하늘 가른 배달 드론… 3분 만에 날아왔지만, 음식 받는 데 1시간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르포]  中 하늘 가른 배달 드론… 3분 만에 날아왔지만, 음식 받는 데 1시간

中 선전서 메이투안 드론 배송 체험1.2㎞ 비행 3분…실제 수령까진 약 1시간드론이 착륙장 위 보관함에 물품 자동 투입배차·착륙·수령 인프라 최적화가 상용화 관건

[선전(중국)=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밤하늘에 드론 십여 대가 불을 밝혔다. 붉고 푸른빛을 깜빡이며 도심 위를 가르는 모습은 마치 미래 도시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잠시 후, 그중 한 대가 가로등과 나무 사이를 가로질러 지상으로 사뿐히 내려앉았다.

‘중국판 배달의민족’으로 불리는 메이투안은 2017년부터 드론 배송 기술을 개발해 왔다. 지난 2021년 선전시에서 첫 실제 배송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21일에는 여러 배송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는 ‘저고도 항공망’의 상시 운영을 선언했다. 드론 배송을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도시의 핵심 물류 인프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다음 날인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에서 메이투안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봤다. 배송 거리는 약 1.2km. 드론이 이륙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했다. 도심의 복잡한 교통 상황이나 보행 동선의 방해를 받지 않고 정해진 항로를 곧장 날아오는 만큼, ‘하늘길 배송’이 가진 압도적인 속도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 하늘에 메이투안 배달 드론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 하늘에 메이투안 배달 드론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 하늘에 메이투안 배달 드론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하지만 주문부터 수령까지의 전체 경험은 달랐다. 음식 주문 이후 실제 물건을 받기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다. 드론 배차와 이륙까지 대기 시간이 길었다. 드론이 한 번 뜨면 빠르게 도착하지만, 그 드론이 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드론 배송이 비행 구간에서는 빠르지만 전체 서비스로는 아직 효율화 여지가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배송비는 약 1500원 수준으로 일반 라이더 배달보다는 다소 비싼 편이었다.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종류는 맥도날드와 KFC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 도미노피자, 차 브랜드 차지, 몰리 티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배송 방식은 사람과 드론이 역할을 나눈 구조였다. 음식점에서 드론 이륙 지점까지는 라이더가 물품을 옮긴다. 이후 물품을 실은 드론이 배차돼 목적지 인근 착륙장까지 비행한다. 드론이 음식점 앞에서 바로 뜨고 주문자 집 앞에 바로 내려오는 방식은 아니다. 기존 배달망 위에 드론 구간을 덧붙인 형태에 가깝다.

도착지에는 작은 택배 보관함 같은 시설이 설치돼 있었다. 보관함 위쪽에는 드론이 착륙할 수 있는 전용 패드가 마련돼 있다. 드론이 착륙하면 매달고 있던 배송 상자가 보관함 안으로 자동 투입된다. 이후 주문자가 보관함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문이 열리고, 물건을 꺼낼 수 있다.

보관함을 이용한 음식 수령 방식은 현지에서 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선전 도심에서는 음식 배달 자체가 한국처럼 활발했지만, 대면 배달이나 문앞 배달보다는 건물 앞 무인 보관함을 활용하는 방식이 익숙해 보였다. 호텔 앞이나 사무실 건물에서도 비슷한 보관함 사용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의 한 방문객이 메이투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의 한 방문객이 메이투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의 한 방문객이 메이투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인상적이었던 것은 착륙장의 위치였다. 드론이 내려앉는 지점 바로 옆에는 가로등과 나무가 있었다. 1~2m 안팎으로 가까워 보일 정도였다. 그럼에도 드론은 주변 구조물에 부딪치지 않고 정교하게 하강해 착륙장 위에 앉았다. 물건을 내리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 안팎이었다. 물품을 보관함에 투입한 뒤 드론은 곧바로 다시 이륙했다.

드론이 도착할 즈음 주문자에게는 안내 전화가 왔다. 이후 보관함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주문한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드론 배송이라는 말은 낯설지만, 실제 수령 과정은 무인 택배함을 이용하는 것처럼 단순했다.

현장에서는 드론이 쉴 새 없이 오갔다. 1분에 약 2대꼴로 드론이 착륙장에 내려왔다. 밤하늘 위로 여러 대의 드론이 동시에 오가는 장면은 이미 운영 중인 도시 인프라였다. 주변 관광객들은 신기한 듯 드론과 보관함을 촬영했고, 일부 현지인들도 배송된 물건을 쳐다보고 지나갔다.

이 같은 드론 배송 거점은 선전 안에만도 여러 곳이 운영 중이다. 메이투안은 선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 착륙장과 보관함이 설치될수록 드론 배송은 특정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 서비스에 가까워질 수 있다.

메이투안은 중국 대표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 최근 드론 배송을 포함한 저고도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드론 배송은 라이더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일부 이동 구간을 드론이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람이 음식점과 이륙 지점을 연결하고, 드론은 이륙장과 착륙장 사이를 빠르게 오간다.

메이투안 드론 배송 서비스로 도착한 음식을 보관함에서 꺼내는 모습. (사진=신영빈 기자)

메이투안 드론 배송 서비스로 도착한 음식을 보관함에서 꺼내는 모습. (사진=신영빈 기자)

메이투안 드론 배송 서비스로 도착한 음식을 보관함에서 꺼내는 모습. (사진=신영빈 기자)

이 방식은 도심 내 짧은 거리 배송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다. 교통 체증, 신호 대기, 복잡한 보행 동선의 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착륙장과 보관함이 마련된 지역에서는 반복 운항이 가능하다. 실제 현장에서도 드론이 일정 간격으로 내려오고 다시 이륙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메이투안은 드론 배송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고도 물류 솔루션도 자체 개발했다. 신형 드론은 영하 2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운항할 수 있고, 폭우와 중간 강도의 눈, 6급 강풍 등 악천후에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이투안은 이를 통해 중국 내 도시 환경의 97% 이상을 커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착륙·접박 시설은 설치 면적이 1.4㎡에 불과해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한 크기로, 골목이나 상가 주변에도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마오이녠 메이투안 부사장 겸 드론 사업 책임자는 최근 광명일보 보도에서 “저고도 항공망의 본질은 배달을 더 화려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도시 상업이 철근콘크리트로 이뤄진 물리적 제약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 하늘에 메이투안 배달 드론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 하늘에 메이투안 배달 드론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22일 중국 선전베이공원 하늘에 메이투안 배달 드론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다만 드론 배송의 확산에는 넘어야 할 현실적인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드론이 이착륙할 수 있는 거점과 보관함 등 인프라를 대규모로 구축해야 하고, 음식점에서 이륙 지점까지 물품을 옮길 인력도 필요하다. 드론 배차나 운항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소비자가 체감하는 배송 속도 역시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여기에 도심 항로 승인, 안전 관리, 소음 문제, 기상 변수, 수익성 확보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선전에서 체험한 메이투안의 드론 배송은 중국의 저고도 물류가 더 이상 미래 기술 시연에 머물지 않고 실제 서비스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드론과 보관함으로 전달되는 배송 상자는 분명 미래도시를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

드론 배송의 진짜 경쟁력은 단순히 ‘하늘을 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배차부터 이륙, 착륙, 수령까지 이어지는 전체 운영망을 얼마나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최적화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 AI 글래스 국내 상륙…美보다 최대 20만원 비싼 ‘고가 논란’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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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시 8개월 만의 국내 상륙…전 제품 美보다 고가'美 499달러' 오클리 뱅가드, 국내 판매가는 '90만원'시선 높이 3K 촬영·음성 가이드로 ‘입는 AI’ 포문하반기 삼성·구글 연합군 반격 예고

제니가 착용한 레이밴 메타 웨이페어러(RAY-BAN META WAYFARER). (사진=메타)

제니가 착용한 레이밴 메타 웨이페어러(RAY-BAN META WAYFARER). (사진=메타)

제니가 착용한 레이밴 메타 웨이페어러(RAY-BAN META WAYFARER). (사진=메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메타의 차세대 AI(인공지능) 글래스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가 25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지난해 9월 미국 출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레이밴 메타 3종(웨이페어러·스카일러·헤드라이너)과 오클리 메타 2종(뱅가드·HSTN) 등 총 5종의 스타일로 국내에 상륙했으며,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면세점, 안경점 등으로 판매처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판매 가격이 미국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보다 수십만 원 이상 높게 책정돼 소비자 부담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오 무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레이밴 매장에는 제품을 직접 착용해보거나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줄을 서기도 했다. 매장 직원은 “얼리어답터 성향의 고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방문해 제품을 구입해가는 사례가 많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매장 전면에는 대중적 선호도가 가장 높은 레이밴 메타 2세대 ‘웨이페어러’ 3종이 집중 진열돼 고객들이 자유롭게 착용해볼 수 있다. 그 외의 색상이나 라인업 제품들은 고객이 요청할 경우 직원이 개별적으로 꺼내어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레이밴 매장에서 AI 글래스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레이밴 매장에서 AI 글래스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레이밴 매장에서 AI 글래스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시선 높이에서 “헤이 메타”…버튼 하나로 3K 촬영 제어

이번에 상륙한 레이밴 메타 2세대와 오클리 메타는 사용자의 시선 높이에서 일상을 핸즈프리로 기록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제품 우측 안경다리(템플) 상단에 있는 물리 버튼 하나로 기기를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사진이 촬영되고, 두 번 연속 누르면 즉시 동영상 촬영이 시작되는 방식이다. 동영상 촬영은 배터리와 메모리 효율을 위해 회당 최대 3분으로 제한되지만, 종료 전 버튼을 다시 두 번 누르면 끊김 없이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 볼륨 조절 역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안경다리 표면을 손가락으로 앞뒤로 쓸어 넘기는 터치 슬라이드 방식을 적용했다.

음성 제어와 촬영 성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사용자가 “헤이 메타(Hey Meta)”라고 부르면 기기가 활성화되어 다양한 일상 질문에 답하거나 음성 가이드를 제공한다. 1,200만 화소(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의 시점 그대로 3K 울트라 HD급 고해상도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

사운드와 스펙 외에 편의·안전 기능도 갖췄다. 귀를 막지 않아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으면서도 사용자에게만 선명한 음향을 전달하는 ‘오픈 이어 오디오’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한 카메라 구동 시 전면부 LED 표시등이 자동으로 켜지게 설계해, 주변 사람들이 촬영 중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생활 침해 논란을 방지했다.

메타 AI 글래스 '오클리 뱅가드' 제품. 미국 판매가 499달러인 이 제품의 한국 판매가는 90만원으로 책정됐다.(사진=메타)

메타 AI 글래스 '오클리 뱅가드' 제품. 미국 판매가 499달러인 이 제품의 한국 판매가는 90만원으로 책정됐다.(사진=메타)

메타 AI 글래스 '오클리 뱅가드' 제품. 미국 판매가 499달러인 이 제품의 한국 판매가는 90만원으로 책정됐다.(사진=메타)

미국 공홈은 시즌 할인에 할부까지…국내 소비자에 ‘고가 정책’

국내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출시 가격은 브랜드 모델과 결합되는 렌즈 옵션의 종류에 따라 세분화돼 책정됐다. 가장 대중적인 레이밴 메타 일반 렌즈 모델은 69만원, 자외선 양에 따라 색이 변하는 변색 렌즈 탑재 모델은 81만원이다. 오클리 라인업의 경우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인 뱅가드가 90만원에 달하며, 라이프스타일형 모델인 HSTN 등은 일반 렌즈 탑재 제품이 72만원, 변색 렌즈 제품이 84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 같은 가격 정책은 현재 유연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미국 공식 홈페이지 판매 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현재 미국 현지 사이트에서는 메모리얼 데이 등 여름 성수기 시즌을 겨냥한 할인이 적용돼, 국내에서 69만원인 레이밴 메타 일반 렌즈 모델의 미국 정가는 329달러(약 50만원)이며, 국내에서 81만원인 최상위 변색 렌즈 탑재 모델은 약 15% 세일이 적용된 390.15달러(약 59만원)에 판매 중이다.

오클리 라인업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84만원에 책정된 HSTN 최상위 변색 렌즈 탑재 모델이 미국 공홈에서는 20% 할인이 적용돼 383.2달러(약 5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출시가 72만원인 일반 렌즈 모델 역시 현지에서는 319.20달러(약 48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미국 오클리 홈페이지에서 할인 판매 중인 메타 '오클리 HSTN' 제품. 한국 판매가는 일반 제품 72만원, 변색 렌즈 84만원이다. (사진=오클리 홈페이지)

미국 오클리 홈페이지에서 할인 판매 중인 메타 '오클리 HSTN' 제품. 한국 판매가는 일반 제품 72만원, 변색 렌즈 84만원이다. (사진=오클리 홈페이지)

미국 오클리 홈페이지에서 할인 판매 중인 메타 '오클리 HSTN' 제품. 한국 판매가는 일반 제품 72만원, 변색 렌즈 84만원이다. (사진=오클리 홈페이지)

미국에서 세일 없이 499달러(약 75만원) 정가를 고수 중인 최고급 스포츠형 모델 뱅가드의 경우도 국내 판매가는 90만원으로 미국보다 고가다. 미국 시장 내에서 HSTN(일반 렌즈)과 플래그십 모델인 뱅가드 실제 구매 가격 차이가 약 180달러(한화 약 27만원)인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두 모델의 가격 차이가 단 18만 원에 불과하다. 미국 기준 가성비 라인인 HSTN 모델의 국내 유통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얹어졌다는 지적이다. 고가 정책에 따른 국내 소비자 차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타가 고가 논란 속에서도 국내 AI 글래스 시장의 포문을 열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의 ‘착용하는 AI’ 주도권 경쟁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 삼성전자와 구글이 긴밀한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선다. 양사는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와비파커 등과 공동 개발 중인 AI 글래스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최근 구글 I/O에서 일부 공개했으며,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과 오픈AI 역시 스마트 글래스 형태의 고도화된 차세대 AI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프로젝트를 수년 전부터 추진하며 시장 진입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시선 중심의 컴퓨팅’ 시장은 글로벌 IT 공룡들의 거대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X, 도둑 콘텐츠 계정 손본다…"원작자 아닌 재업로드 계정 수익 대폭 삭감"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X, 도둑 콘텐츠 계정 손본다…"원작자 아닌 재업로드 계정 수익 대폭 삭감"

조회수 기반 수익 구조 악용 논란…"반복 위반 계정 수익 최대 90% 감소"

소셜미디어 플랫폼 X가 다른 이용자의 바이럴 콘텐츠를 무단 재업로드해 수익을 올리는 계정들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조회수와 참여도를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터 수익 배분 구조가 오히려 콘텐츠 도용과 클릭베이트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X는 소규모 계정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재업로드하며 수익을 챙기는 대형 계정들을 적극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키타 비어 X 제품 총괄은 “작은 계정의 콘텐츠를 프로그램 방식으로 재업로드해 크리에이터 수익 시스템을 악용하는 계정을 식별하고 있다”며 “재업로드 계정이 아닌 원작자에게 노출과 수익 혜택이 돌아가도록 변경 중”이라고 설명했다.

니키타 비어 X 제품 총괄 X게시물

X는 이미 일부 계정에 대해 크리에이터 수익 지급을 대폭 축소한 상태다.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한 계정의 경우 수익이 최대 90%까지 삭감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자극적인 제목과 재활용 영상, 정치적 분노 유발 게시물, 암호화폐 스팸, AI 생성 콘텐츠 등을 대량으로 올리며 조회수를 확보해온 이른바 ‘재업로드 농장(repost farm)’ 계정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X는 이용자들이 다른 사람의 콘텐츠에 의견을 덧붙이고 싶다면 단순 재업로드 대신 ‘인용’이나 ‘동영상 공유’ 기능을 활용하라고 안내했다. 이를 통해 원본 게시자에게도 노출과 수익이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내 게임업계, PC·콘솔 성공 사례 잇달아…다년간 도전 결실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국내 게임업계, PC·콘솔 성공 사례 잇달아…다년간 도전 결실

국내 게임업계의 PC·콘솔 시장 도전이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부터 외부 투자까지 다양한 접근방식이 결실을 맺는 모습이다.

최근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신작 해양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2’는 얼리액세스 출시 닷새 만에 400만장을 판매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스팀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수 46만7000여명, 일평균 활성 이용자 130만여명을 기록했다.

 ‘서브노티카2’[사진=크래프톤]

‘서브노티카2’[사진=크래프톤]

 ‘붉은사막’[사진=펄어비스]

‘붉은사막’[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지난 3월 20일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도 26일 만에 500만장을 판매하며 국산 PC·콘솔 게임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출시 초기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27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제작한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도 대표적인 흥행 사례다. 특히 ‘아크 레이더스’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1600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 ‘더 게임 어워드’, ‘BAFTA 어워드’ 등 주요 시상식에서 5차례 수상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게임업계의 도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국내 게임업계는 그동안 자체 개발과 해외 유망 개발사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PC·콘솔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아크 레이더스’[사진=넥슨]

‘아크 레이더스’[사진=넥슨]

넥슨과 크래프톤의 경우 과감한 투자가 통했다. 넥슨은 ‘아크 레이더스’의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에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후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 과정에서 투자한 금액만 수천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오랜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었다.

‘서브노티카2’도 마찬가지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개발사 언노운월즈 인수에 5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5800억원)를 투입했다. 이후 전 경영진과의 분쟁도 발생했지만 ‘서브노티카2’는 우려를 딛고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반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외부 투자가 아닌 자체 개발을 통해 직접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 사례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지난 2019년부터 장기간 개발해 출시한 작품이다. 다수의 게임사가 언리얼엔진5와 같은 외부 엔진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에 앞서 글로벌 PC·콘솔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업계의 개발 역량을 입증한 사례도 존재한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넥슨 산하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이다. 이들 게임 역시 ‘붉은사막’처럼 국내 개발진이 직접 시장에 도전해 성공했다. ‘P의 거짓’은 해당 장르 팬들의 높은 평가와 함께 현재까지 4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올해 1월 누적 판매량이 610만장을 넘었다는 시장 조사기업의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 역시 작품성과 흥행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7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 기업들의 PC·콘솔 시장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미 성과를 낸 기업들은 또 다른 PC·콘솔 신작을 준비 중이다. 기존 PC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쌓은 라이브 경험을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엔씨,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도 PC·콘솔 기반 신작을 준비하며 플랫폼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월드컵 보다 해저케이블 끊기면?…LG U+, '6개 회선' 준비했다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월드컵 보다 해저케이블 끊기면?…LG U+, '6개 회선' 준비했다

해저케이블 경로 '6원화'…북중미發 1만4000km 전송에도 높은 안정성’히트리스 프로텍션’·SRT 프로토콜·MNG까지 3단계 체제로 끊김 원천 차단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방송 중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방송 중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전용 방송 중계 회선을 구축해 국내 주관방송사에 제공하는 LG유플러스가 어떤 상황에서도 현장의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방송 중계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11일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월드컵 중계시 끊김 현상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제 스포츠 대회 중계에 적용해 온 ‘3단계 대비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국제 스포츠 대회 중계는 장거리 전송 과정 속 해저케이블 손상, 정전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데, 찰나의 끊김도 실시간 중계에는 치명적인 품질 문제가 될 수 있다. 그간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의 국내 중계를 담당하며 안정적인 방송 중계 역량을 입증한 LG유플러스는 이번 월드컵 대회에도 ‘3단계 대비 시스템’을 적용해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2026 FIFA 월드컵 국제방송센터(IBC)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국내 방송중계 거점까지 약 1만 4천km 내 해저케이블 경로를 6원화한다.

구체적으로 댈러스에서 LG유플러스 LA PoP(Point of Presence, 접속거점)를 거쳐 태평양을 지나 LG유플러스 안양사옥까지 이어지는 경로에는 4개 회선, 댈러스에서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및 LA를 거쳐 태평양을 통과한 뒤 LG유플러스 방배사옥으로 연결되는 경로에 2개 회선을 구축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변수를 피하기 위해 대서양-인도양을 통과하는 전송 경로는 구축하지 않았다.

지난 밀라노 동계올림픽 방송 중계 당시에는 경로를 4원화한데 이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는 2개 회선을 추가로 운영하는 만큼, 중계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 도달한 콘텐츠도 안양사옥과 방배사옥으로 분산 전달,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중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영상 전송 전 과정에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기술을 적용한다. 이 기술은 모든 회선에서 전송되는 신호를 동시에 수신해 실시간으로 패킷을 분석하고, 한쪽 회선에서 이상이 감지될 경우 다른 회선으로 즉시 전환해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는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해저케이블 회선 전반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현지 인터넷망을 활용한 SRT(Secure Reliable Transport) 프로토콜로 영상을 전송하는 체계도 준비한다.

현지 인터넷망까지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활용한 무선 전송 시스템도 가동한다. 약 1kg 무게의 휴대형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현지 이동통신망을 연결해 긴급 상황에서도 필요한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2026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방송중계·IPTV 등 유선플랫폼 서비스의 컨트롤타워인 안양사옥에서 통신 인프라 전 구간에 대해 24시간 상시 점검 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댈러스 현지에 4명, 안양사옥에 전담 직원 18명을 배치하고, 해외 사업자와 실시간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담당(상무)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월드컵 경기에서는 작은 끊김도 큰 불편이 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 분야에서 축적해 온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 열기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안/해킹

AI·커뮤니티 기능 앞세워…네이버, 중고거래 판 흔든다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AI·커뮤니티 기능 앞세워…네이버, 중고거래 판 흔든다

■‘N플리마켓‘ 서비스 고도화연내 AI 검색 ‘스마트렌즈’ 연동모델명·출시가·규격 자동 입력인증 이용자 전용 거래기능 도입상거래 특화 공간도…“록인 효과”

네이버 ‘N플리마켓’ 메인 화면. 사진=N플리마켓 캡쳐

네이버 ‘N플리마켓’ 메인 화면. 사진=N플리마켓 캡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앞세워 온라인 중고 거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강력한 보안성과 탄탄한 커뮤니티 생태계를 결합해 기존 강자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연내 중고·안전거래 통합 서비스인 ‘N플리마켓’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N플리마켓은 기존에 개별 네이버 카페 단위로 파편화돼 있던 중고 거래를 하나의 통합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 서비스다.

현재 중고 거래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핵심은 AI 기반 이미지 검색 도구인 ‘스마트렌즈’의 커머스 연동이다. 판매자가 거래하려는 물품을 스마트렌즈로 촬영하면, AI가 자동으로 브랜드, 모델명, 정식 출시가, 규격 등의 정보를 분석해 입력해 준다. 그동안 판매글을 올릴 때 거쳐야 했던 번거로운 수동 입력 절차를 대폭 줄여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고질적인 중고 거래 사기를 막기 위한 안전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네이버는 도용이나 해킹이 의심되는 키워드를 자동 감지해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거래 상대방의 신뢰도를 판별할 수 있도록 과거 거래 이력과 후기, 네이버 인증 일시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 인증서를 발급받은 이용자끼리만 매매할 수 있는 ‘안전거래만 사용’ 기능을 도입해 사기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여기에는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팀네이버의 결제와 보안 시스템이 활용된다.

네이버 카페의 강점을 극대화한 ‘상거래 특화 공간’ 개설도 검토 중이다. 기존의 단순 텍스트 게시판 형태에서 벗어나, 네이버의 핵심 쇼핑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처럼 등록된 상품 이미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 내 별도 페이지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지역, 취미, 이력 등 공통분모를 가진 구성원들이 모인 카페 특성상, 단순한 개인 간 거래(C2C)를 넘어 커뮤니티와 결합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특화 장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고 거래를 매개로 유입된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성향에 맞는 카페에 안착하는 ‘록인 효과’(lock-in)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네이버가 이처럼 중고 거래 시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핵심 사업인 ‘커머스 영역’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 수준에서 지난해 43조 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전체 소매시장의 7%를 넘어설 만큼 거대해진 시장인 만큼, 후발주자인 네이버 입장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안전거래 기능을 한층 더 활성화하는 동시에 카페뿐만 아니라 통합검색, 쇼핑 등 네이버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차세대 개인 간 거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감정보 쌓인 국민연금·LH, 정보보호 인증 ‘셀프 패스’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민감정보 쌓인 국민연금·LH, 정보보호 인증 ‘셀프 패스’

집중관리 58곳 중 LH·연금공단 등 대다수 인증 미보유이달 중 의무 공공기관 범위 담은 개정안 초안 공개 전망

전 국민의 직장·사업·소득 정보를 가진 국민연금공단과 아파트 청약을 위한 정보를 다루는 한국부동산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다수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ISMS-P)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7월 공공기관 ISMS-P 인증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시행령 개정 작업을 하는 가운데 의무 대상 공공기관을 대폭 확대해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5일 정보보안 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ISMS-P 인증 의무화 범위가 포함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초안이 이르면 이달 중 공개될 전망이다. ISMS-P 인증은 국제표준을 토대로 기업이나 기관의 보안 수준을 점검·인증하는 제도다.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만 의무가 부여되고, 공공기관의 인증 취득은 자율에 맡겨져 있다.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담당한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유출 사태와 사고 증가에 공공기관 인증 의무화가 추진돼 왔다. 개인정보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유출 사고는 128건이 일어났다.

개인정보위는 ISMS-P와 별개로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공공기관 집중관리시스템'을 지정하고 있다. 현재 58개 기관 387개 시스템이 강화된 안전성 확보조치 의무가 적용된다.

집중관리 기관 중에는 자발적으로 ISMS-P 인증을 취득한 곳도 있다. KISA의 인증서 발급현황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이 자율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반면 한국부동산원, LH, 국민연금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대부분 집중관리 기관은 인증을 받지 않았다. 이들 중에는 직원 실수나 시스템 부재로 유출 사고가 발생한 곳도 있다.

집중관리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고 인증도 받지 않은 '이중 사각지대' 기관도 있다. 자동차 운전면허 정보를 보유한 한국도로교통공단, 수능 정보를 다루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동산 관련 민감 정보를 취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다. 제주 면세점 이용 내·외국인 정보를 관리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마찬가지다.

인증을 받지 않은 한 공공기관의 보안 담당자는 디지털타임스가 그 이유를 묻자 "그동안 ISMS-P 인증이 법령상 의무가 아니라 받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KISA의 한 인증 심사원은 "공공기관 중 정보보안을 전문가가 아닌 일반 직원이 순환 보직으로 담당하고 관리체계가 잡혀 있지 않은 곳이 많다"면서 "인증은 실제로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외부로부터 객관적으로 확인받는 것이라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행령 개정안이 인증 의무에 대형 공공기관을 반드시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승 전북대 교수(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는 "그동안 민간의 ISMS 인증 의무 대상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를 전제로 매출이나 이용자 수 같은 규모 기준으로 정해졌지만 공공은 이같은 영리 관점으로 접근하면 맞지 않다"며 "다루는 데이터의 민감성과 특이성, 그런 데이터를 얼마나 크리티컬하게 활용하는가가 핵심 기준이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증 체계 자체의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현행 인증은 문서 중심이고 점검 시점에만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증하는 '스냅샷 인증'이라는 본질적 한계가 있다"며 "인증 형식의 개선이 병행되지 않으면 또 다른 문서 작업이 늘어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앤트로픽 "미토스 AI가 보안 취약점 1만건 넘게 찾았다"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앤트로픽 "미토스 AI가 보안 취약점 1만건 넘게 찾았다"

'프로젝트 글라스윙' 초기 성과 공개"취약점 찾기보다 검증·패치가 관건"

앤트로픽 로고. 2026.04.1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앤트로픽 로고. 2026.04.1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AI 모델을 활용해 세계 주요 소프트웨어에서 고위험·치명적 보안 취약점 1만건 이상을 찾았다고 밝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22일 자사 연구 블로그에서 '프로젝트 글라스윙' 초기 성과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글라스윙은 고성능 AI 모델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되기 전 주요 소프트웨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다. 취약점은 해커가 시스템에 침입하거나 정보를 빼낼 때 악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약점을 뜻한다.

앤트로픽은 약 50개 파트너와 함께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활용해 주요 소프트웨어를 점검했다. 그 결과 고위험·치명적 수준의 취약점 1만건 이상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 클라우드플레어는 핵심 시스템에서 버그 2000건을 찾았다. 이 가운데 400건은 고위험·치명적 수준이었다. 웹 브라우저 운영사 모질라도 미토스 프리뷰를 활용해 파이어폭스 150에서 취약점 271건을 찾아 수정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6'으로 파이어폭스 148을 점검했을 때보다 10배 이상 큰 규모다.

일부 파트너사는 미토스 프리뷰를 활용한 뒤 버그 발견 속도가 10배 이상 빨라졌다고 밝혔다.

외부 기관 평가도 나왔다. 영국 AI안전연구소는 미토스 프리뷰가 다단계 사이버 공격을 모의한 두 개의 테스트 환경을 처음으로 끝까지 해결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보안 플랫폼 엑스보우(XBOW)도 미토스 프리뷰가 웹 취약점 공격 성능 평가에서 기존 모델을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점검에서도 대규모 취약점이 나왔다. 앤트로픽은 1000개 이상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살펴본 결과 총 2만 3019건의 취약점을 찾았고, 이 가운데 6202건을 고위험·치명적 취약점으로 추정했다.

이 중 고위험·치명적 취약점으로 분류된 1752건을 외부 보안업체 등이 다시 검증한 결과 1587건이 실제 취약점으로 확인됐다. 검증 대상의 90.6%가 실제 취약점이었던 셈이다.

앤트로픽은 AI가 취약점을 찾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사람이 이를 검증하고 고치는 속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회사는 "과거에는 새 취약점을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느냐가 소프트웨어 보안의 진전을 좌우했지만, 이제는 AI가 찾아낸 대규모 취약점을 얼마나 빨리 검증하고 공개하고 패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됐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급 AI 모델이 공격자에게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로 아직 일반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회사는 오용을 막을 안전장치가 충분하지 않다며 핵심 파트너와 협력해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 은행권에 AI발 보안 취약점 대응 가속 요구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유럽중앙은행, 은행권에 AI발 보안 취약점 대응 가속 요구유럽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이 인공지능(AI) 모델로 인한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권에 정보기술(IT) 시스템 보완 가속화를 촉구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랭크 엘더슨 ECB 집행이사회 이사 인터뷰를 인용해 ECB가 26일 은행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고 AI가 금융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경고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더슨 이사는 FT 인터뷰에서 “은행권 사이버 보안 문제는 수년 전부터 논의돼 왔지만, AI 기술 발전으로 취약점이 더 빨리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CB가 주목하는 것은 앤스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등 최신 AI 시스템이다. 엘더슨 이사는 AI가 소프트웨어 패치 공개 후 수분 안에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다며 은행들이 패치 적용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미토스는 IT 시스템에서 알려지지 않은 결함을 식별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미토스가 주요 운용체계(OS)와 브라우저에서 수천 건의 심각한 취약점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앤트로픽은 현재 일부 제한된 기업을 대상으로 미토스 프리뷰를 제공하는데 유럽 은행들은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 등과 보안 결함 탐지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ECB는 미토스 접근 권한을 가진 미국 은행들에 테스트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유럽 은행들과 공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예약 정보 확인해 주세요"…여름철 숙박 앱 사칭한 사기 기승

뉴스1 | 김민재 기자 (minjae@news1.kr)

"예약 정보 확인해 주세요"…여름철 숙박 앱 사칭한 사기 기승

KISA, 여행 정보 플랫폼 관리자 사칭한 스미싱 문자 주의 당부해킹 사고 늘어나며 스미싱 문자도 정교해지는 추세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 시설 관리자를 사칭한 피싱 공격이 늘고 있다. 보안 당국은 의심스러운 URL 접속을 피하고 메시지를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여행 예약 플랫폼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다.

공격자는 "결제 문제로 예약에 차질이 생겼다"라거나 "예약 세부 사항을 확인해달라"는 문구를 포함한 문자를 보낸다.

이들은 호텔 관리자를 사칭해 카드 정보 인증이 필요하다며 메시지를 전송한다. 이후 사용자를 공식 사이트와 유사한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결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한다.

KISA는 이번 스미싱이 최근 발생한 여행 예약 플랫폼 해킹 사고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은 지난 4월 승인되지 않은 제3자가 일부 투숙객 예약 정보에 접근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공지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및 예약 정보 등이다. 부킹닷컴 측은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면서도 해킹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KISA는 보호나라 카카오톡 채널 내 '스미싱·피싱 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신고하고 악성 문자인지 여부를 판별하라고 권고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삭제하라고도 당부했다.

의심스러운 사이트 주소는 정상 사이트와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확인 인증 번호는 타인에게 전달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연락처가 스미싱 문자 발송에 도용되는 걸 막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 부가서비스인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이처럼 특정 대상의 상세 정보를 활용하는 '스피어 피싱'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추세다.

해킹으로 확보한 이용자의 실명과 예약 내역이 공격 시나리오에 구체성을 더하면서 이용자가 사기 여부를 판단하기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최근 급증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국내 해킹 사고 신고는 총 2383건이다. 이는 2021년(640건)의 4배에 육박한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공격자가 확보한 사용자의 실명과 구체적인 예약 내역은 공격 시나리오의 신뢰도를 높여 이용자가 사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킹과 피싱이 결합한 연쇄적 공격이 고도화되는 추세인 만큼, 기업과 정부 차원의 보안 강화와 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 스피어 피싱

개인이나 조직을 특정해서 공격하는 피싱 유형. 주로 피해자를 속여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도록 유도한다. 미리 수집한 개인 정보를 활용해 피싱 이메일을 제작하기 때문에 수신자는 신뢰할 수 있는 내용으로 판단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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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과금 논란 속 구글 "AI 보안 전략 처음부터 짜야"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제미나이 과금 논란 속 구글 "AI 보안 전략 처음부터 짜야"

"30분 만 1500만원 청구 사례"…API 키 권한·폐기 지연 개선 요구 커져

구글이 제미나이 무단 API 호출로 인한 과금 논란 후 인공지능(AI) 보안 전략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랜시스 드 수자 구글클라우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I 시대 보안·데이터 전략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수자 COO는 기업들이 AI 플랫폼을 구축할 때 보안, 거버넌스, 감사 가능성을 처음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이 조직 승인 없이 소비자용 AI 도구를 쓰는 '섀도 AI'가 확산하면 민감 데이터가 통제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제미나이 무단 API 호출에 따른 고액 과금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수자 COO는 AI 확산에 따라 보안 위협 속도도 빨라졌다고 봤다. 그는 "최초 침해가 발생한 뒤 공격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평균 시간이 8시간에서 22초로 줄었다"며 "방어 대상도 기존 네트워크와 서버를 넘어 모델, 학습 데이터 파이프라인, 에이전트, 프롬프트로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시스템을 이동하면서 오래 방치된 데이터 저장소를 찾아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존재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아 드러나지 않았던 오래된 셰어포인트 서버와 접근 권한 설정이 AI 에이전트에 의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자 COO는 이런 환경에서 사람 중심 방어만으로는 공격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기업은 AI 에이전트가 방어를 수행하고 사람이 이를 감독하는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무단 API 호출로 고객에 고액 과금을 청구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금액은 전액 환불 처리된 상태다.

당시 더레지스터는 일부 구글클라우드 개발자들이 제미나이 모델에 대한 무단 API 호출로 고액 청구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구글 맵스용 API 키가 제미나이 호출에도 쓰일 수 있게 되면서 발생했다. 개발자들이 이를 명확히 알지 못한 사이 공격자들은 외부에 노출된 키를 악용했고 비용은 개발자 계정으로 청구된 것이다.

피해자들은 짧은 시간에 큰 비용을 떠안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로드 다난 프렌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약 30분 만에 1만 138달러(약 1500만원)를 청구받았다고 밝혔다. 시드니 개발자 이수루 폰세카도 약 1만 7000 호주달러(얄 1840만원) 규모 요금을 청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업계에선 API 키 폐기 지연 문제도 나왔다. 보안업체 아이키도는 손상된 구글 API 키를 삭제해도 최대 23분 동안 공격자가 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플랫폼 사업자도 인증 체계와 과금 정책에도 보안 관련 개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수자 구글클라우드 COO는 "데이터 전략과 보안 전략이 없는 AI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킹 올림픽' 예선 종료…한국 주축 팀 상위권 기염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해킹 올림픽' 예선 종료…한국 주축 팀 상위권 기염

'데프콘 CTF' 예선전 개최…'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등 5개 팀 본선 대거 진출

한국 해커들이 '해킹 올림픽'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예선전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25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25일 오전 6시30분까지 '데프콘 CTF 2026(DEF CON CTF 2026)' 예선전이 치러졌다. 이번 예선전에는 총 686개 팀이 참가했으며, 참가팀들은 Jeopardy, King of the Hill, LiveCTF 형식의 문제를 두고 실력을 겨뤘다. 본선은 오는 8월 개최된다.

이번 예선전 최종 1위는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SuperDiceCodeLovers)'가 차지했다. 2위는 '오렌지 팬 클럽(Orange Fan Club)' 팀이, 3위에는 '콜드 퓨전(Cold Fusion)'이 이름을 올려 상위권 경쟁을 마무리했다. 본선전에는 예선 상위 12개 팀이 진출한다.

데프콘 CTF 2026 예선전 1~12위 스코어보드.

보안업계에 따르면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콜드 퓨전 등 팀은 한국 해커들이 주축을 이룬 팀이다. 이들 외에도 케이알시큐리티(KR Security) 연구원들이 소속된 한국 신흥 연합팀 'Jinddabi’s'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Jinddabi’s'는 최종 6위를 기록하며, 데프콘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7위를 기록한 'The Seoul Sauna Shogunate' 팀 역시 SK쉴더스 EQST팀 등 한국 해커들이 소속돼 있으며, 12위의 '독도(D0kdo)' 팀 역시 보안 기업 엔키화이트햇 해커들과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팀을 이뤄 이번 예선전에 처음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위로 본선 티켓을 확보한 독도 팀은 대회 말미 본선에 진출을 소망하며 모든 팀원이 함께 스코어보드를 주목하고 있던 후일담도 전해졌다.

"목사님 대신 AI 설교 들어요"…미국 기독교인 48% AI 신뢰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목사님 대신 AI 설교 들어요"…미국 기독교인 48% AI 신뢰

젊은 층 10명 중 4명 "AI 가이드, 목회자 조언만큼 가치 있어"…부작용 우려도 공존

인공지능(AI)이 정보 검색을 넘어 종교 영역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기독교인은 AI를 종교적 성장과 상담에 활용하며 일부는 목회자 수준의 신뢰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다.

미국 기독교 리서치 기관 바르나 그룹은 24일 미국 성인 1514명과 미국 개신교 목회자 4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목회자와 기독교인의 영역별 AI 신뢰도 비교(이미지=바르나)

조사 결과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등 종교 생활을 충실히 이행하는 '실천적 기독교인'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 AI를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종교 활동을 비롯해 삶 전반에 걸쳐 AI를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 61%는 재정적 안정 관련 조언을 AI에 맡길 수 있다고 답했으며 정신·신체 건강(56%), 삶의 행복과 만족(56%), 삶의 의미와 목적(54%), 인간관계 형성(53%) 영역에서도 절반 이상이 AI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AI가 종교 권위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미국 성인 중 30%는 "AI의 조언이 목회자의 조언만큼 신뢰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실천적 기독교인에서는 이 비율이 34%까지 높아졌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AI에 대한 신뢰가 더 강했다. Z세대는 39%, 밀레니얼 세대는 44%가 AI 조언을 목회자 수준으로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AI가 신앙의 본질을 침해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천적 기독교인의 83%가 ‘AI가 성경을 잘못 해석하거나 교리를 왜곡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72%는 AI가 목회자나 종교 지도자의 역할을 대체해 영적 공동체를 와해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또 65%는 AI가 궁극적으로 신(God)의 자리를 대체하려 드는 현상을 경계했다. AI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인류가 종교적 신앙 자체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기독교인도 73%에 달했다.

이러한 반응은 목회자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AI 신뢰도는 전 영역에서 한 자릿수 또는 10% 초반대의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목회자 중 종교 학습 영역에서 AI를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단 12%에 불과했으며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데 AI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응답은 6%에 머물렀다.

바르나 그룹은 이번 연구가 현대 기독교인들이 마주한 '정체성 혼란'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니엘 코플랜드 바르나 그룹 연구 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진정으로 당혹스럽고 경이로운 모순을 보여준다"며 "이들은 기술을 통해 개인의 영적 유익을 얻길 강력히 원하면서도 동시에 그 기술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신앙의 토대를 무너뜨릴까 봐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포매티카, 스노우플레이크 AI 거버넌스 강화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인포매티카, 스노우플레이크 AI 거버넌스 강화

에이전틱 통합·오픈 포맷 데이터 검색 등 신규 기능 공개

인포매티카가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운영을 위한 데이터 관리·거버넌스 기능을 강화했다.

인포매티카는 21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인포매티카 월드 2026'에서 스노우플레이크와 협력을 확대해 에이전틱 AI 통합을 비롯한 접근 거버넌스, 오픈 포맷 데이터 검색 기능을 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포매티카는 지난해 세일즈포스에 인수됐다.

이번 기능은 두 기업 고객이 스노우플레이크에서 엔터프라이즈 AI를 구축하고 관리하며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

인포매티카가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운영을 위한 데이터 관리·거버넌스 기능을 강화했다. (사진=인포메티카)

인포매티카는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와 연동되는 헤드리스 데이터 관리 통합을 제공하는 초기 파트너 중 하나로 참여했다. 코텍스 AI에서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사용자는 에이전틱 워크플로 안에서 인포매티카의 헤드리스 지능형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 기능을 호출할 수 있다.

이 통합에는 인포매티카 클라우드 데이터 거버넌스·카탈로그를 통한 메타데이터 검색과 주소 검증 기능이 포함된다. 기업은 별도 맞춤형 커넥터 없이 코텍스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에 거버넌스 적용된 데이터 계층을 붙일 수 있다.

접근 통제 영역에서는 인포매티카 클라우드 데이터 접근 관리 프레임워크 안에서 스노우플레이크 테이블에 대한 행 수준 접근 정책 관리 기능이 정식 제공된다. 중앙에서 정의한 접근 정책은 스노우플레이크 테이블로 자동 전파돼 스노우플레이크 안에서 정책을 다시 만들 필요가 없다.

오픈 데이터 포맷 지원도 확대됐다. 인포매티카는 지난 4월 릴리스 일환으로 스노우플레이크 관리형 아이스버그 테이블용 클라우드 데이터 거버넌스·카탈로그 스캐너를 정식 제공한다.

해당 스캐너는 기술 메타데이터를 자동 추출하고 엔드투엔드 데이터 계보를 매핑할 수 있다. AI 기반 프로파일링으로 민감 데이터를 식별해 오픈 포맷 자산을 비즈니스 용어집과 거버넌스 정책에 연결한다.

인포매티카는 헤드리스 지능형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 기능을 현재 프라이빗 프리뷰로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올 여름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나머지 기능은 전 세계에서 정식 제공된다.

릭 탐 대니얼스 세일즈포스 산하 인포매티카 생태계 및 기술 부문 부사장은 "기업에는 신뢰할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며 "코텍스 AI에서 구축된 에이전트와 분석 워크로드가 고품질 데이터와 신뢰할 수 있는 맥락 기반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베팅 통했다…줌, 앤트로픽 투자로 10억 달러 차익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AI 베팅 통했다…줌, 앤트로픽 투자로 10억 달러 차익

2023년 초 소규모 투자가 핵심 자산으로…앤트로픽 새 투자 라운드 마무리 시 차익 더 커져

화상회의 기업 줌 커뮤니케이션즈가 2023년 초 단행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 투자로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실현했다. 오픈AI '챗GPT' 등장으로 생성형 AI 시장이 열리던 시기, 대항마로 꼽히던 앤트로픽에 집행한 소규모 전략 투자가 3년여 만에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셈이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줌이 22일 공시한 규제당국 제출 서류를 인용해 줌의 앤트로픽 지분 총 가치가 약 12억 7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앤트로픽 펀딩 라운드에서 책정된 기업가치 3800억달러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앤트로픽의 신규 투자 절차에 따라 줌의 평가차익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는 앤트로픽이 이르면 다음 주 중 90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새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줌)

줌은 2023년 초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을 활용하기 위한 협력 일환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줌은 앤트로픽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신규 전략적 투자 명목으로 5100만 달러를 공시했으나, 이 금액 전체가 앤트로픽에 투입됐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줌은 22일 공시에서 최근 수개월 사이 앤트로픽에 46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 앤트로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줌은 이 기간 워크플레이스 AI 어시스턴트를 비롯한 AI 기능 확대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 21일 발표된 분기 실적도 제품군 확장에 대한 월가의 신뢰를 높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잭슨 에이더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줌 실적 발표 직후 보고서에서 앤트로픽에 대한 줌의 투자를 두고 "시의적절한 투자가 최근 줌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토스-오픈 AI, 직원이 직접 설계한 AI 프로그램 제시…실전 업무 효율↑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토스-오픈 AI, 직원이 직접 설계한 AI 프로그램 제시…실전 업무 효율↑

양사 ‘협업 세션’ 개최…사내 ‘AI 서프 데이’ 특별 회차전문가 사례 공유·미니 해커톤 진행…“결과물 인상적” 평가AI 활용도·리터러시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예정

토스가 지난 15일 오픈AI와 함께 일일 협업 세션을 열고, 전문가 사례 공유와 미니 해커톤 협업 AI 실전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 | 토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오픈AI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AI 협업 세션’을 열고 AI 실전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직원이 AI를 업무에 적용하도록 돕는 사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주 금요일에 진행 중인 사내 ‘AI 서프 데이(Surf Day)’의 특별 회차로 개최했다. 이날 약 400명의 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이번 세션은 오픈AI 소속 전문가가 진행한 강의와 직원 미니 해커톤으로 구성했다. 오전 강의는 개발자 대상 코텍스로 팀 개발 업무 자동화 방법과 비개발자 대상 챗GPT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로 반복 업무를 워크플로우로 바꾸는 방법을 설명, 곧바로 실습으로 이어졌다.

미니 해커톤은 AI 도구 자체를 설계하는 분야와 실제 업무 흐름에 AI를 적용 등 두 분야로 나눠 운영했따.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 직군까지 참여해 2시간 30분 동안 자기 업무에 바로 적용할 AI 사례를 직접 구현했다.

이날 직원들이 제시한 프로그램 중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토스가 실제 업무 처리 단계까지 적용한 사례로 ▲매일 발생하는 수천 건의 가맹점 상품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자동 분류, 이를 업종 트렌드와 매장 특징으로 분석하는 ‘토스플레이스 메뉴 분류 도구’ ▲AI 에이전트가 코드 작성부터 동작 검증까지 자동 수행하는 개발용 도구 프로그램 등이다.

토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실제 비즈니스 과제에 AI를 적용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향후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오픈AI와 함께하는 해커톤 형태의 세션도 논의할 방침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팀원들이 업무를 함에 있어서 AI를 가장 빠르고 자유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사내 학습과 외부 협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며 “팀원이 만든 AI 활용이 곧 토스 사용자 서비스 변화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AI 관련 시도와 실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를 데이터 가까이로"…델이 그린 프라이빗 인프라 미래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AI를 데이터 가까이로"…델이 그린 프라이빗 인프라 미래

[DTW 2026] AI 팩토리·소버린 AI·분리형 인프라 총공세…네이버클라우드·삼성·SK도 주목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에이전틱 AI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프라이빗·하이브리드 인프라 중심의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청사진을 공개했다.

AI를 클라우드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 가까이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버·스토리지·보안·클라우드·자동화를 모두 통합한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것이다.

지난 18~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이 나흘간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고객사·파트너· 개발자·엔지니어 등이 대거 참석해 AI 시대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미래를 논의했다. 현장에선 에이전틱 AI와 AI 팩토리, 소버린 AI, 토큰 경제, 분산형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DTW는 델이 단순 서버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전반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방향성을 명확히 드러낸 행사로 평가된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6 현장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AI 실험은 끝났다"…에이전틱 AI 시대 선언

행사 핵심 메시지는 단연 에이전틱 AI였다. AI가 단순 질의응답이나 콘텐츠 생성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는 이제 실험 단계가 아니라 실제 엔터프라이즈 운영 환경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기업 운영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과거에는 AI에 질문을 입력하고 답변을 받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인간과 AI 에이전트 역할 자체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델은 이에 맞춰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델 AI 팩토리'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들이 AI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엔드투엔드 AI 인프라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델 AI 팩토리는 고객사 5000곳 이상을 확보했다.

이번 행사에선 엔비디아와 협력한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 전략도 공개됐다. 개발자들이 데스크톱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한 뒤 동일한 보안·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데이터센터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젠슨 황 깜짝 등장…델·엔비디아 AI 동맹 부각

올해 행사 최대 화제 중 하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깜짝 등장이다.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젠슨 황 CEO는 마이클 델 회장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객석에선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현장 분위기도 한층 달아올랐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GB300과 베라 루빈 로드맵 기반 AI 서버 전략도 공개했다.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밀도를 지원하는 '델 파워랙'과 액체 냉각 기반 데이터센터 설계도 함께 선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 마이클 델 델 테크놀리지스 회장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젠슨 황 CEO는 "생성형 AI는 이제 추론과 계획, 실행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델과 엔비디아는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까지 확장 가능한 AI 팩토리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델 회장은 "엔비디아와 우리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며 기업들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PC까지 이어지는 풀스택 AI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데이터 가까이로"…온프레미스·소버린 AI 부상

이번 DTW를 관통한 또 다른 키워드는 온프레미스 AI와 소버린 AI였다. 델은 행사기간 "Bring AI to your data"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데이터를 AI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AI를 데이터 가까이로 가져와야 한다는 의미다.

AI 데이터가 감시 카메라와 센서, 제조설비, 키오스크 등 다양한 엣지 환경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 이동 비용과 토큰 비용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델은 이에 맞춰 구글 제미나이와 스페이스XAI 그록, 오픈AI 챗GPT 모델 등을 델 서버 기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전략도 공개했다. 고객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이동하지 않고 자체 데이터센터 안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델이 새롭게 발표한 솔루션 라인업 (사진=지디넷코리아)

바룬 차브라 델 ISG 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토큰 사용량이 급증하게 된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AI는 토큰 비용과 제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온프레미스 AI 경제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틀린 고든 델 ISG DAP 부문 클라우드·AI 솔루션 담당 부사장도 "대부분 기업 데이터는 여전히 기업 데이터센터 내부에 존재한다"며 "AI 역시 데이터 가까운 곳에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델은 이와 함께 분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도 공개했다. 컴퓨트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조다.

고든 부사장은 "기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대비 최대 65% 높은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AI 시대에는 필요한 만큼만 컴퓨트를 확장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션 엑스포 가보니…AI 데이터센터 총집결

DTW 행사장 솔루션 엑스포에는 델 AI 전략이 집약됐다. 전시장 한쪽에는 맥라렌 포뮬러 원(F1) 팀의 경기 차량이 배치됐고 또 다양한 AI 기반 얼굴 인식과 데이터 분석 시연도 이어졌다. AI 데이터센터를 구현한 델의 초대형 서버·스토리지 인프라와 냉각 솔루션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델은 차세대 스토리지 '파워스토어 엘리트'와 18세대 '파워엣지' 서버, 보안 플랫폼 '파워프로텍트 원' 등을 대거 전시했다. AI 팩토리와 워크스테이션, 디스플레이, 자동화 솔루션까지 AI 인프라 전반이 전시장을 채웠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데이터센터 현대화와 보안, 자동화, 양자 컴퓨팅 대응 전략까지 함께 부각됐다.

삼성전자 DTW 2026 솔루션 엑스포 부스 (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 기업 존재감도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글로벌 고객사와 애널리스트들이 몰렸다. HBM과 서버용 D램, 기업용 SSD 등 AI 메모리 풀라인업이 집중 전시됐다.

제프 클라크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길어질 것"이라며 "AI 인프라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AI 전략도 주목…네이버클라우드 참여

이번 행사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도 직접 참석해 글로벌 소버린 AI 전략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AI 시대 경쟁력은 결국 인프라 운영 역량"이라며 "서비스형 GPU(GPUaaS)와 프라이빗 AI 클라우드, 자체 AI 모델 운영 경험을 모두 갖춘 풀스택 AI 사업자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크리스 켈리 델 아태지역 ISG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리치 맥러클린 델 아태지역 비즈니스 총괄 사장, 존 샤라트 스탠다드차타드 기술·인프라 부문 글로벌 헤드, 대니 엘마지 델 아태지역 프리세일즈 총괄 부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소버린 AI 사업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델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 AI 인프라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기간 내내 한국 메모리와 GPU 인프라 생태계에 대한 델의 관심도 높았다. AI 인프라 경쟁이 결국 메모리와 전력, 냉각,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마이클 델 회장은 "AI 에이전트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며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넘어 군·학계까지…민간 주도 '국방 AX 컨트롤타워' 출격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스타트업 넘어 군·학계까지…민간 주도 '국방 AX 컨트롤타워' 출격

본에이아이, 듀얼 유즈 생태계 총망라 'KDTF' 구성…코스포 방산협의회도 출범

방산 분야 혁신 기업들이 단순 스타트업 연대를 넘어 군·학계·전통 방산을 아우르는 민간 주도 국방 인공지능(AI) 전환(AX)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현대전의 승패가 전차·전투기 등 재래식 화력에서 AI·드론 등 지능형 무기 운용 역량으로 판가름 나는 만큼, 민간이 주도해 국방력을 최첨단 체계로 무장시키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25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방산 스타트업 본에이아이는 코리아디펜스테크포럼(KDTF·가칭)을 새롭게 구성 중이다. KDTF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전통 방산 강소기업, 디펜스 분야로 편입되고 있는 AI·우주 기업, 학계와 군 관계자 등 방산·민수를 아우르는 듀얼 유즈 생태계 핵심 구성원 전반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기존 스타트업 중심 협의체와 차별화된다.

방글아 본에이아이 이사는 "'정부가 첫 고객이 돼 신산업 창업기업의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는 약속이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을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며 "한국 디펜스테크가 아시아 넘버원, 나아가 한국에 기술 패권을 안기는 피지컬 AI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KDTF에 앞서 스타트업 업계의 공동 전선도 본격화됐다. 지난 14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내부에 '방산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도경 본에이아이 대표,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등 2개사가 주도하며, 앨리스그룹·아쎄따·뷰런·위우너스·프레리스쿠너·딥메이즈에이아이·모프시스템즈·우주로테크·익시드테크·스텔라비전 등 1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국방 AX를 위한 긴밀한 협력은 물론 스타트업 생태계와 정부·군·관계부처·전통 방산 산업 간 접점을 잇는 가교 역할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도 방산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발표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은 2030년까지 방산 스타트업 100개사와 벤처천억기업 30개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 먹거리로 방산을 낙점한 지방자치단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드론산업 도시 포천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운영 중인 대전·구미에 이어 이천시, 강원도 등이 생태계 조성에 뛰어들었다.

대전에서는 이미 지난 1월 대전·충청권 소재 중소기업 105개사가 참여한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이 출범해 방산 관련 공동 생산·개발, 정부과제 참여, 공공조달, 수출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 중이다. 강원도는 드론·방호 분야 유망 기업 10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전북·충남·인천·부산·경기 북부 등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전반의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미국 국방혁신단(DIU·Defense Innovation Unit) 사례처럼 과감한 데이터 개방과 협력의 문턱을 낮추는 제도적 장치가 수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딥시크, 플래그십 모델 75% 할인 영구화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중국 딥시크, 플래그십 모델 75% 할인 영구화

'V4-프로' API 가격 정가의 4분의 1로…개발자·기업 고객 유치 가속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플래그십 AI 모델 'V4-프로'에 적용 중이던 75% 할인을 영구 가격 정책으로 전환했다. 일시적 프로모션으로 시작된 인하 조치를 정식 단가로 굳히면서, AI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시장의 가격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딥시크가 자사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V4-프로 모델의 75% 할인을 영구 적용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 할인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딥시크의 새 가격 체계에 따르면 V4-프로 모델 사용료는 100만 토큰당 ▲캐시 입력 0.025위안 ▲비캐시 입력 3위안 ▲출력 6위안 수준이다. 이는 정가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기존 할인 가격이 그대로 정식 단가로 자리잡게 됐다.

(사진=딥시크)

V4-프로는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길이와 최대 38만4000 토큰의 출력을 지원한다. 추론(thinking) 모드와 비추론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기본값은 추론 모드다. 또 제이슨(JSON) 출력과 툴 콜(Tool Calls) 기능을 갖췄다.

특히 딥시크는 오픈AI 호환 API뿐 아니라 앤트로픽 호환 엔드포인트도 공식 제공하고 있다. GPT나 클로드 기반 개발 환경을 쓰던 글로벌 개발자가 비교적 적은 전환 비용으로 모델을 갈아탈 수 있는 구조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는 중국 기업이 글로벌 동종업체와 더 직접적으로 경쟁하면서 AI 산업 전반의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이 개발자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API 가격을 낮춰온 가운데, 딥시크가 저비용 구조를 고착화함으로써 점점 더 붐비는 시장에서 자사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게임/리뷰

"콘솔은 비주류" 옛말… 붉은사막 등 AAA 게임시장 존재감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콘솔은 비주류" 옛말… 붉은사막 등 AAA 게임시장 존재감

붉은사막 최단 기간 500만장 판매오픈월드 콘텐츠·높은 자유도 호평서브노티카2 글로벌 초기흥행 입증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콘솔 기반 AAA급 게임(프리미엄 게임)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체질 변화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콘솔 시장은 국내 게임업계에서 흥행 가능성이 불확실한 비주류 플랫폼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대형 신작들이 북미·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붉은사막' 뉴시스

'붉은사막' 뉴시스

■잭팟 터트린 붉은사막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게임사들은 콘솔 게임 시장에서 잇따라 이변을 일으켰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붉은사막'은 출시 한 달도 안된 지난 4월 15일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한국 콘솔 게임 중에서 최단기간 흥행 기록이다. 국내 게임업체가 만든 콘솔게임 히트작인 'P의 거짓(네오위즈 개발)'은 판매량 400만장을 달성하는데 약 2년 6개월이 걸렸다.

붉은 사막은 서구권 이용자들을 끌어들였다. 글로벌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콘텐츠플럭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출시일인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트위치에서 5700건 이상의 스트리밍이 진행됐고, 유튜브에는 약 10만8000개의 관련 영상이 업로드됐다.

특히 유튜브 영상 생성 비중과 조회 수에서 미국이 각각 23.3%, 46.3%를 차지하며 북미 시장에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의 흥행을 단순한 '한 작품의 성공' 이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대규모 콘텐츠 제작 경험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이 콘솔 시장에서도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붉은사막' 역시 방대한 오픈월드 콘텐츠와 높은 자유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대표적인 글로벌 흥행 사례다. 지난해 6월 PC 버전 출시 이후 올해 1월 기준 콘솔·PC 합산 판매량 610만장을 기록했다. 넥슨의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기록했다.

'서브노티카2' 뉴시스

'서브노티카2' 뉴시스

■크래프톤·엔씨까지 가세

흥행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콘솔 시장 공략도 더욱 빨라지는 분위기다. 크래프톤은 지난 15일 '서브노티카2'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출시 12시간 만에 글로벌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하며 초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존 모바일 MMORP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 다변화를 추진 중인 엔씨도 콘솔·PC 기반 신작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모션] 돌고 돌아 '티·젠·한'…'로드 투 MSI' 직행권 가열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e모션] 돌고 돌아 '티·젠·한'…'로드 투 MSI' 직행권 가열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2026 LCK' 정규 시즌 8주차에서 상위권 구도가 한화생명e스포츠, T1, 젠지e스포츠, kt롤스터 중심으로 압축됐다. 한화생명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T1과 젠지가 공동 2위에 오르며 '로드 투 MSI' 직행권 경쟁을 이어갔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내 프로리그인 LCK를 주관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8주차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주차는 정규 시즌 1~2위에게 주어지는 국제 대회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3라운드 직행권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꼽혔다.

8주차 결과 상위권은 이른바 '티젠한' 구도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한화생명은 BNK 피어엑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잡고 선두를 지켰다. T1은 키움 DRX와 한진 브리온을, 젠지는 kt롤스터와 DN 수퍼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정규 시즌 1~2위는 오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에 직행한다. 3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MSI 1번 시드로 출전하고, 패하더라도 이후 라운드에서 2번 시드 진출 기회를 얻는다. 2라운드 순위 싸움이 단순 순위표 경쟁을 넘어 국제대회 진출 경로와 맞닿아 있어 한층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한화생명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한화생명은 8주차에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농심 레드포스까지 잡으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공동 2위인 T1·젠지와의 격차가 2승 차이인 만큼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해도 1~2라운드 1위를 확정짓는다.

정규 시즌 2위까지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 직행권이 주어지는 만큼, 남은 9주차에서는 승리뿐 아니라 세트 득실도 중요해졌다. T1·젠지는 12승4패, 세트 득실차 +16으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 직행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젠지는 한화생명과 한진 브리온을 만나고, T1은 kt롤스터와 BNK 피어엑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젠지가 선두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을 남겨둔 가운데, kt롤스터 역시 12승4패로 4위에 자리하고 있어 T1전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2위 경쟁은 마지막 주차까지 세트 하나의 결과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젠지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젠지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사진=LCK]

중위권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8주차 디플러스 기아는 한진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를 모두 꺾으며 1~2라운드 5위와 레전드 그룹 진출을 확정했다.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 직행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대표 선발권 진출에는 한 발 앞서게 됐다.

반면 한진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는 8주차 결과로 부담이 커졌고, 농심 레드포스와 키움 DRX를 포함한 중하위권 팀들은 9주차까지 남은 MSI 대표 선발전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DN 수퍼스는 연패로 정규 시즌 10위가 확정되면서 MSI 진출이 좌절됐다.

9주차의 초점은 세 갈래로 모인다. 한화생명의 선두 수성, T1·젠지·kt롤스터의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 직행권 경쟁, 중위권 팀들의 마지막 대표 선발전 진출 싸움이다.

한편 'e스포츠월드컵 2026(EWC 2026)' LoL 한국 지역 예선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젠지가 전년도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25일)과 26일 최종 라운드를 통해 T1·디플러스 기아·한화생명·농심 레드포스 중 추가 진출 팀이 가려진다.

[영상] 서브컬처 어드벤처 게임의 매력…'아주르 프로밀리아'

연합뉴스 | 고현실(okko@yna.co.kr)

[영상] 서브컬처 어드벤처 게임의 매력…'아주르 프로밀리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벽람항로'로 유명한 중국의 만쥬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 예정인 '아주르 프로밀리아'가 얼마 전 국내에서 첫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마쳤습니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전형적인 서브컬처(애니메이션풍)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틀 위에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캐릭터들인 '키보'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콘텐츠를 얹은 것이 특징인데요,

아직 개발 중인 단계라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였지만 다른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요소들이 많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나흘 간의 CBT 기간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주요 콘텐츠를 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연합뉴스 통통테크 채널 '수송동오락실'에서 만나 보시죠.

기획·취재·촬영: 김주환

편집: 김주환 이금주

okko@yna.co.kr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밸런타인 의상 육성 우마무스메 업데이트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밸런타인 의상 육성 우마무스메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시즌 이벤트 업데이트를 통해 팬덤형 라이브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캐릭터 중심 서사와 한정 의상, 이벤트 스토리를 결합한 운영 방식으로 이용자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밸런타인 콘셉트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를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설탕 과자를 테마로 한 밸런타인 승부복 의상을 착용한 '애스턴 마짱'과 '야마닌 제퍼'가 새롭게 등장한다. 두 캐릭터는 신규 스토리 이벤트 'Melty♡ for U'에도 함께 등장해 기존과 다른 분위기의 매력을 선보인다.

또 오는 6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애스턴 마짱'과 '카렌짱'을 중심으로 밸런타인 특집 방송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용자들은 우마무스메들이 숏폼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육성을 통해 이벤트 포인트와 룰렛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서포트 카드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카카오게임즈는 'SSR [Cutest in Ur ♡] 카렌짱'과 'SSR [철의 소녀도 미소 짓고] 이쿠노 딕터스' 등 신규 SSR 서포트 카드 2종을 추가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 경주마의 이름과 설정을 계승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 연출, 자유도 높은 육성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불법행위 만연한데, 처벌은 애매…"게임 생태계 보호 기준 필요"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불법행위 만연한데, 처벌은 애매…"게임 생태계 보호 기준 필요"

유튜버·스트리머發 허위 정보, 기업 주가 하락까지솜방망이 처벌에 불법 사설서버·프로그램도 근절 어려워

게임 소식과 정보로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의 허위 정보 유포와 불법 서버·프로그램 문제가 게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게임 콘텐츠에도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스트리머의 영향력이 커져 가고 있지만, 이들 중 일부는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 또는 자극적인 요소를 썸네일과 제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양산된 영상들은 특정 게임사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영향력 있는 유튜버의 허위 정보 유포에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 책임을 부과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 중에는 엔씨가 가장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엔씨는 유튜브 채널 '겜창현'과 '영래기'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각각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의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엔씨는 그동안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공식 인정하고 잘못을 시인한 겜창현 운영자에 대한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영래기를 대상으로 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업무 방해 등 민사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허위 정보와 함께 불법 서버·프로그램도 게임 생태계를 잠식하고 있다. 불법 사설서버는 게임사가 아닌 이가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과 동일하게 제작·운영하는 서버를 말한다.

원작과 유사하지만, 성장 속도 등 게임 진행 방식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불법 서버는 게임 내 도박, 불법 환전, 악성코드 유포 등 이용자 피해를 야기한다.

아울러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은 공정한 게임 환경을 훼손한다. 특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매크로를 사용하는 이들은 인게임 재화를 대량 획득해 게임 내 경제를 뒤흔들기도 한다.

엔씨는 '리니지'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 4곳을 상대로 계좌 가압류를 신청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아이온2에서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5인을 고소하고, 출시 이후 총 186회에 걸쳐 운영정책 위반 계정 1601만757개를 제재했다.

엔씨 외에도 국내 게임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현행법상 이를 끊어내기 쉽지 않은 형국이다. 불법 사설서버 유포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집행유예에 그쳐 거둬들인 수익 대비 솜방망이 처벌에 머물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역시 처벌 기준이 애매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들을 처벌하면서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해 나갈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난 1월 업무보고에서 불법 서버 운영에 대해 "소스코드 탈취나 해킹이 수반되는 명백한 조직 범죄"로 규정하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챗GPT로 그린 이미지.

챗GPT로 그린 이미지.

넥스페이스, 1000만달러 규모 NXPC 바이백 추진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넥스페이스, 1000만달러 규모 NXPC 바이백 추진

외부 전문 파트너 통해 공개 시장 매입

넥스페이스가 NXPC 1000만달러 규모 바이백을 진행한다. 넥스페이스 제공

넥스페이스가 NXPC 1000만달러 규모 바이백을 진행한다. 넥스페이스 제공

넥슨 산하 넥스페이스가 최대 1000만달러 규모로 자사의 가상자산인 NXPC 바이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용자 참여 중심의 토큰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NXPC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기여 보상 지급과 아이템 언락 등에 사용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넥스페이스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 최대 1000만 달러 규모의 NXPC를 공개 시장 매입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매입은 3개월 간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외부 전문 파트너에 위탁해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NXPC는 트레저리(프로젝트 금고)에 보관한다.

바이백 프로그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정식 출범 이후 1년간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넥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활동 지갑 수는 약 85만개를 상회하며 이 중 66% 이상(월간 기준)이 NXPC를 사용한다고 확인됐다. 같은 기간 생태계 누적 수익은 4910만 NXPC(약 3100만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황선영 넥스페이스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참여와 효용이 밀접하게 연결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 역시 이용자 참여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닌텐도부터 이터널 리턴까지…경콘진, 경기북부 'e스포츠 축제' 성황

경기일보 | 금유진 기자 newjeans@kyeonggi.com

닌텐도부터 이터널 리턴까지…경콘진, 경기북부 'e스포츠 축제' 성황이달 23~24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된 ‘모두의 플레e’ 페스티벌 당시 모습.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이달 23~24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된 ‘모두의 플레e’ 페스티벌 당시 모습.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의 경기북부권 e스포츠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5일 경콘진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양주시에 이어 23~24일 고양시에서 잇따라 e스포츠 행사를 열었다.

두 행사는 경기북부권 지역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e스포츠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문화 축제로 풀어내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주시 최초의 e스포츠 문화 행사였던 ‘경기북부 e스포츠x게임 페스티벌 in 양주’에서는 닌텐도 스위치를 활용한 ‘마리오 카트’, ‘포켓몬스터’ 등 시민 친선 경기가 열렸다. 또한 마술 및 서커스와 댄스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또 ‘모두의 플레e’ 페스티벌은 스타필드 고양을 찾은 수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현장을 메웠다. e스포츠 꿈나무들의 ‘FC 모바일’ 대회는 물론, 고양시 연고 구단인 ‘미르’와 대전광역시 ‘오토암즈’가 펼치는 ‘이터널 리턴’ 이벤트 경기 등이 눈길을 모았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e스포츠가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가족 여가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30살 맞은 포켓몬…코엑스 가득 채운 '포켓몬 스포츠데이 2026' 성황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30살 맞은 포켓몬…코엑스 가득 채운 '포켓몬 스포츠데이 2026' 성황

공식 대회 4종 병행…오케스트라 및 인플루언서 배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포켓몬 스포츠데이 2026' 현장이 관람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이한 포켓몬 지식재산권(IP)을 기념해 꾸며진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포켓몬 코리아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공식 대회와 문화 행사를 집약한 복합 축제 '포켓몬 스포츠데이 2026'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포켓몬 30주년을 기념하는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의 일환으로, 주요 타이틀 한국 대표 선발전과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포켓몬 코리아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30주년을 기념하는 '포켓몬 스포츠데이 2026'을 진행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행사의 중심축인 공식 대회는 다양한 포켓몬 타이틀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 첫날 스테이지A에서는 '포켓몬 유나이트 챔피언십 시리즈'가 열렸다. 지난 5월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대한민국 대표 선발권을 두고 8강부터 결승전까지 경기를 치렀다. 최종 우승은 T1을 상대로 2대0 퍼펙트 승리를 거둔 소라 타이거즈 게이밍이 차지했다.

한국 최강자를 가리는 '포켓몬 트레이너스컵 2026'은 주니어, 시니어, 마스터 부문으로 구분되어 개최됐다. 각 부문별 최대 64인의 선수가 스위스 라운드를 시작으로 결승전까지 경쟁했다. 해당 경기는 포켓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중계됐으며, 캐스터 박동민과 해설 김용녀(주니어·시니어), 안모리(마스터)가 중계를 맡았다.

'포켓몬 GO 아시아 챔피언십 시리즈 2026: 대한민국 플레이오프'가 진행된 경기장. 사진=지디넷코리아

'포켓몬 GO 아시아 챔피언십 시리즈 2026: 대한민국 플레이오프'는 아시아 대회 진출권을 두고 상위 8명을 선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24일에는 16강부터 8강까지, 25일에는 준결승과 최종 결승전이 이어졌다.

대회 결과 'OnlyGBL'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2026' 출전권과 함께 여행 경비를 부상으로 획득했다.

아울러 '포켓몬 카드 게임 2026 코리안리그 파이널 시즌' 역시 24일 예선 스위스 라운드를 진행했다. 25일 본선 16강부터 결승전은 현재 진행 중이며, 오후 늦게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포켓몬 히스토리 월'. 사진=지디넷코리아

대회 외에도 방문객을 위한 문화 콘텐츠가 마련됐다. 25일 낮 12시부터 스테이지A에서는 지휘자 진솔과 플래직(FLASIC)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밴드가 함께하는 'Pokémon The Orchestra' 공연이 약 20분간 진행됐다. 포켓몬 게임 속 음악을 선율로 재해석한 무대로, 안전을 위해 관람 인원은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행사장 중앙에는 '30주년 기념 전시'와 '포켓몬 히스토리 월'이 배치됐다. 현장 방문객 전원에게는 스마트폰 버전 'Pokémon HOME'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회 기념 메달 4종이 지급됐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 설치된 전용 패널에 스마트폰의 NFC 스캔 기능을 접촉해 메달을 수령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X(구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한 관람객에게는 행사장 안내소에서 포켓몬 썬캡을 선착순으로 랜덤 증정했다.

'처음 배우는 교실' 현장. 사진=지디넷코리아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30장 덱을 활용해 카드 게임의 기초를 익히는 '처음 배우는 교실'은 현장 접수를 통해 하루 총 8회차로 진행됐다.

현장 구매한 '스타트 덱 100 배틀컬렉션'을 사용해 3승에 도전하는 '스타트 덱 100 미니리그'는 스위스 방식 3라운드 단판제로 하루 4회차씩 치러졌으며 , 성적에 따라 종이 덱 케이스, 스스티커, 프로모 카드 등의 경품이 지급됐다. 이외에 포켓몬을 잡고 실물 태그를 획득하는 아케이드 게임 체험 콘텐츠 '포켓몬태그스타'는 1회 1500원의 유료 프로그램으로 상시 운영됐다.

잠실에 솟아난 ‘주황버섯’…넥슨, 롯데그룹 연계 컬래버로 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잠실에 솟아난 ‘주황버섯’…넥슨, 롯데그룹 연계 컬래버로 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롯데월드몰까지 점령한 ‘메이플스토리’다음 달 21일까지 오프라인 팝업 선봬

넥슨이 롯데그룹과 손잡고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IP) 확장을 이어간다.

넥슨은 지난 2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오프라인 팝업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를 운영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마련된 '메이플 아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이번에는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한 각종 상품 및 굿즈(MD)도 선보이고 있다. 메이플 아일랜드가 거둔 성과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IP) 잠재력을 확인한 롯데그룹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넥슨은 메이플 어택 특별 전시와 팝업스토어, 유니클로 및 롯데웰푸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나아가 내달 14일에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하고, 잠실 롯데시네마에 캐릭터 조형물을 전시한다.

넥슨이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를 잇는 잠실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잠실 일대에 메이플스토리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메이플 어택 특별 전시'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와 석촌호수 동호에 '주황버섯 아트벌룬'을 설치하고 이용자를 맞이한다.

이곳에선 증강현실(AR) 기반의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육성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넥슨이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을 더욱 강화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는 팝업스토어 '핑크 카니발'이 들어선다. 그 옆에 있는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을 비롯한 전국 6개 매장에서는 이용자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로 티셔츠와 토트백을 직접 꾸밀 수 있는 유티미 커스텀 이벤트를 선보인다. 롯데웰푸드와 협력한 한정판 제품은 전국 세븐일레븐, GS25, 이마트24 등 편의점과 대형 마트, 온라인몰 등 전국 곳곳에서 판매한다.

내달 13일에는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 생중계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하며 바로 다음 날인 14일에는 IP 기반 최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개봉한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는 게임 속 캐릭터와 공간을 현실 속 일상적인 공간에서 체험하실 수 있도록 롯데그룹과 협업해 잠실 일대 전체를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으로 채우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로 기획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하는 이용자들과 잠실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서울 잠실 석촌호수 동편에 등장한 주황버섯과 슬라임들. 넥슨 제공

서울 잠실 석촌호수 동편에 등장한 주황버섯과 슬라임들. 넥슨 제공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의 마련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에서 21일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영욱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의 마련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에서 21일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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