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7]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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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안 뽑고 혈당 재는 워치·링 시대 올까…제품화까진 높은 문턱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비침습 혈당 연구 결과에도 제품 적용은 미지수의료기기 규제 문턱 높아…정확도·국내외 검증 관건

삼성전자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한 '갤럭시 워치7'. 워치7 시리즈는 전작 대비 인체 센서 정확도 강화, 최종 당화 산물 지표 측정, 수면 무호흡 관리 기능, 향상된 심장 건강 모니터링, 3나노 프로세서 탑재,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전류 효율 개선, 이중 주파수 GPS 도입으로 도심 위치 정확도 향상 등이 개선점이다. (삼성전자 제공) 2024.7.10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당뇨 환자나 혈당이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면 하루 세 번 식후와 아침 공복 및 저녁 수면 전 총 5회에 걸쳐 날카로운 바늘로 손끝을 찌르는 혈당 측정에 대한 공포가 있기 마련이다. 몸의 혈당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주는 연속 혈당 측정기는 불과 10여일 정도만 사용하는 수준이면서도 개당 10만원을 호가한다.
만약 바늘로 찌르는 고통 없이 손목에 차는 시계나 하루 종일 끼고 있는 반지로 내 몸의 혈당 상태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하고 경제적일까. 생체정보 수집을 통해 각종 헬스케어 지능을 강화하고 있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이 '비침습' 혈당 측정을 목표로 삼은 것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간절한 수요에서 촉발됐다.
다만 혈당 측정은 의료기기 영역과 맞닿아 있어 실제 제품화까지는 정확도와 규제 검증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 등은 웨어러블 기기와 헬스앱을 결합해 건강관리 기능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워치 헬스 기능은 심박수, 운동량, 수면, 심전도, 혈압 등 생체신호 측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에는 혈당과 대사건강이 다음 경쟁 영역으로 거론된다.
혈당은 하루 생활의 영향을 곧바로 받는 지표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사람마다 혈당 반응이 다르고, 수면 상태나 운동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혈당 변화를 안정적으로 읽어낼 수 있다면 스마트워치는 단순 활동 기록 기기를 넘어 생활습관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건강관리 기기로 활용될 수 있다. 비침습 혈당, 연구 성과와 제품화 사이 간극 비침습 혈당 측정은 최근 갑자기 등장한 기술은 아니다. 피를 내지 않고 혈당 변화를 읽어내기 위해 광학, 전파, 초음파, 생체신호 분석 등 여러 방식이 연구돼 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SAIT)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이 2020년 공개한 연구는 이 가운데 '라만 분광법'을 활용한 사례다.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라만 분광법으로 생체 피부에서 포도당 신호를 직접 관찰한 연구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동물 피부를 대상으로 혈당 농도를 조절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라만 분광법은 빛을 쏜 뒤 되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해 물질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술이다. 빛이 물질과 만나면 일부는 분자 구조에 따라 파장이 달라져 돌아온다. 이 변화를 분석하면 어떤 분자가 있는지 추정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빛으로 포도당의 '흔적'을 찾는 방식이다.
하지만 연구 성과가 곧바로 상용 제품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손목에 찬 작은 기기는 땀, 움직임, 피부 상태, 착용 위치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혈당값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혈당 수치가 당뇨 환자의 약물 투여 판단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수치가 부정확하면 인슐린 투여나 식이 조절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심박수나 걸음 수보다 높은 수준의 정확도와 임상 검증이 필요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 캠퍼스에서 열린 애플 행사에서 애플 워치 시리즈11 티타늄 모델이 전시됐다. 2025. 09. 09. ⓒ 로이터=뉴스1
직접 측정보다 데이터 해석이 현실적 삼성전자가 향후 갤럭시 웨어러블에서 비침습 혈당 기능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의 상용화 일정도 공식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그래서 당분간 시장의 무게는 직접 측정보다 데이터 연동과 해석 쪽에 실릴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워치가 혈당을 직접 재기보다 피부에 부착한 센서로 혈당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 데이터를 받아 보여주거나, 식단·수면·운동 데이터와 함께 해석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웨어러블 기기에서 대사건강 관련 기능을 일부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 워치7'에는 최종당화산물(AGEs) 지수를 추적하는 기능이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AGEs를 대사건강을 참고할 수 있는 지표로 설명한다. 다만 질병 진단이나 치료 목적이 아닌 피트니스·웰니스 기능에 해당한다.
애플도 애플워치를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키우고 있다. 애플은 심전도, 심박 알림, 수면, 혈중산소 등 건강 기능을 내세워 왔고 최근에는 고혈압 알림과 수면 점수 등 일상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혈당 기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당뇨 환자 시장에만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이용자 사이에서도 식후 혈당, 수면 부족에 따른 대사 변화, 운동 효과 등을 확인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웨어러블 업체 입장에서는 심박수와 수면처럼 매일 확인할 수 있는 새 건강 지표를 확보하는 의미도 있다. 정확도·규제 검증이 상용화 관건 규제 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4년 2월 피부를 뚫지 않고 자체적으로 혈당을 측정하거나 추정한다고 주장하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을 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FDA는 자체적으로 혈당값을 측정·추정하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을 승인하거나 허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혈당 측정 기능은 의료기기 규제와 맞물릴 수 있어 상용화 과정에서 신중한 검토가 불가피하다. 단순 피트니스 지표와 달리 혈당 수치는 진단·치료나 투약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혈당은 웨어러블 헬스의 차세대 지표로 꼽히지만, 상용화 속도는 기술 개발만으로 결정되기 어렵다. 정확도 확보, 의료기기 규제, 소비자용 웰니스 기능과 의료 기능 사이의 경계 설정이 함께 풀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비침습 혈당 측정이 구현되면 시장 파급력은 크겠지만, 지금은 출시 시점을 말할 단계로 보기 어렵다"며 "혈당 수치는 의료적 판단과 연결될 수 있는 만큼 국내외 규제 검증과 정확도 확보를 모두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비침습 혈당 측정
피를 내거나 피부 아래에 센서를 넣지 않고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빛, 전기 신호, 전파 등을 이용해 몸 밖에서 포도당 변화를 읽어내는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다만 혈당 수치는 의료적 판단과 연결될 수 있어 높은 정확도와 규제 검증이 필요하다.
■ 라만 분광법
빛을 물질에 쏜 뒤 되돌아오는 신호 변화를 분석해 물질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술이다. 포도당처럼 특정 분자가 가진 고유한 신호를 찾는 데 활용될 수 있다.
■ 최종당화산물(AGEs)
당이 몸속 단백질이나 지방과 결합해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대사 상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5월 27일 수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5월 27일 수요일)](/api/uploads/news-260527-9f0bd652-1.jpg)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K-문샷 추진단 출범식(13:00, 용산드래곤시티)
▲박인규 본부장, R&D2IP 정책협의회(15:00, 웨스틴조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송경희 위원장, 제10회 위원회 전체회의(13:30, 정부서울청사)
▲이정렬 부위원장, 제10회 위원회 전체회의(13:30,정부서울청사)
KT, 티빙 속 할인 혜택 ‘팡팡’…‘취사병 전설이 되다’ 한정 굿즈까지 ‘풍성’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티빙 생활구독팩’ 출시…‘생활구독’ 라인업 강화GS25·다이소·올리브영 등 생활밀착형 쿠폰 선택 제공연말까지 KT구독가 최대 2천원 할인 등 추가 혜택
KT가 ‘티빙’에 다양한 실생활 쿠폰 혜택을 결합한 구독 상품 ‘티빙 생활구독팩’을 출시한다. 사진 | KT |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혜택 결합 구독 상품 ‘티빙 생활구독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 구독팩에 이어 티빙까지 생활 구독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티빙 생활구독팩은 OTT 콘텐츠와 함께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 혜택 중 매월 한 개를 선택·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구체적인 혜택으로는 GS25·다이소·올리브영 각각 4000원권과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1개, 스노우(SNOW) VIP 이용권 1개월 등이 있다.
해당 상품은 KT구독가 1만1500원인 ▲티빙 베이직 생활구독팩 ▲티빙 스탠다드 생활구독팩과 1만9000원인 티빙 프리미엄 생활구독팩 등 3종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12월31일까지 출시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생활구독팩 3종을 KT 구독가보다 2000원 추가 할인한다. 6월30일까지 KT 공식 홈페이지·앱을 통해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권을 제공한다. KT 홍대 애드샵 플러스·광화문 온맞이점 매장 가입 고객에게는 티빙 신규 콘텐츠 ‘취사병 전설이 되다’ 굿즈를 한정 수량 증정한다.
KT 강이환 Customer서비스본부장(상무)은 “티빙 생활구독팩은 콘텐츠 이용 경험과 생활 혜택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차별화된 혜택을 기반으로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퀴즈 풀고 코인 쌓고”…P2P 거래 플랫폼 ‘코넛샵’ 정식 출시 기념 이벤트 오픈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코넛코인 결제 기반 온오프라인 쇼핑…중고 거래부터 교육까지 다양‘판매왕’ 보상 등 코넛코인 총 7만5천 개 에어드랍후기 작성자 전원 혜택 제공…우수 후기 보상 지급
퀴즈형 앱테크 코퀴즈가 26일 코넛샵 오픈과 함께 오는 6월26일까지 코넛샵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 ㈜대체불가능회사 |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대체불가능회사의 퀴즈형 앱테크 코퀴즈(COQUIZ)가 오는 6월26일까지 판매자·구매자를 대상으로 코넛샵(CONUT SHOP)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넛샵은 코넛코인 결제 기반 실물 거래 플랫폼으로,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P2P(개인간거래) 형식이다. 외부 지갑 설치 없이 지갑 생성부터 결제까지 모두 앱 내에서 처리하는 환경을 구축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중고 거래부터 헬스, 음식, 패션, 교육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온오프라인 상품을 코넛코인으로 결제·정산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 과정의 위변조를 방지해 안전한 거래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래 수수료 3%는 자동 소각되는 구조로 설계, 코넛코인 희소성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퀴즈는 코넛샵 오픈을 기념해 ▲첫 상품 등록·구매 시 코넛코인 100개 & 코퀴즈 아이템이 담긴 미스터리 상자 한 개를 지급하는 ‘첫 참여 보상’ ▲누적 판매 금액·건수·찜 개수 합산 기준 상위 20명에게 총 코넛코인 5만 개를 제공하는 ‘코넛샵 판매왕을 찾아라!’ ▲SNS와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한 모든 참여자에게 코넛코인을 지원하는 ‘코넛샵 후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대체불가능회사 이충 대표는 “코넛샵 오픈으로 코넛 생태계가 퀴즈와 채굴을 넘어 실물 거래까지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진화하게 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더 많은 사용자가 코넛샵에 참여해 코넛코인의 실질적인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드리미, 글로벌 앰버서더로 호날두 발탁..."프리미엄 시장 공략"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스마트 가전과 스포츠 스타 상징성 결합…로봇청소기 등 캠페인 계획
스마트 홈 가전 기업 드리미 테크놀로지가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우디 알 나스르 FC)를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고속 모터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시스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드리미가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추진한 파트너십이다.

(사진=드리미)
드리미는 "최고를 향해 도전하는 호날두의 자기관리와 태도가 기술 리더십과 사용자 경험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부합해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협업 메시지는 '드리미 투 윈(Dreame to Win)'이다. 스포츠 스타 상징성과 드리미 기술력을 결합해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스마트 라이프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초점이다.
드리미는 캠페인으로 주력 제품군인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실내외 스마트 청소가전, 대형가전, 퍼스널 케어, 소형 주방가전 등 전체 제품군에 호날두 이미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첨단 기술 기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콜럼 창 드리미 글로벌 대표는 "호날두의 집중력과 최고를 향한 정신은 스마트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드리미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T, 시원하게 광고 패스!…구독료 할인부터 무료 혜택까지 ‘So Cool’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T 우주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저렴하게 월 7900원…2번째 달은 무료
SK텔레콤이 구독 서비스 플랫폼 ‘T 우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신규 출시한다. 사진 | SK텔레콤 |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구독 서비스 플랫폼 ‘T 우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대부분의 동영상을 광고로 인한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저장 및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한다. 단, 유튜브 뮤직은 지원하지 않는다. 유튜브 앱에서 음악 콘텐츠나 쇼츠 이용 시 오프라인 저장 및 백그라운드 재생은 제한되고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
SKT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단독으로 구독할 수 있는 T 우주 상품을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인 월 7900원으로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기준 월 8500원, iOS 기준 월 1만900원보다 저렴하다.
이와 함께 출시 기념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26일부터 6월30일까지 해당 단독 구독 상품 가입자에게 두 번째 달 구독료를 무료 지원한다.
SKT 이승하 프로덕트 담당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유튜브를 T 우주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T 우주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구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젠하이저, 4년만 신작 '모멘텀 5 와이어리스' 출시...59만9000원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자가 교체형 배터리 탑재... 42mm 트랜스듀서·스냅드래곤 사운드 기반 고해상도 음질 구현
독일 오디오 브랜드 젠하이저가 몰입형 공간음향 기술과 사용자 자가 교체형 배터리 구조를 적용한 플래그십 무선 헤드폰 ‘모멘텀 5 와이어리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모멘텀 시리즈를 4년 만에 잇는 후속작이다.

젠하이저, 무선 헤드폰 모멘텀 5 와이어리스.(사진=젠하이저)
모멘텀 5 와이어리스는 핵심 부품인 42mm 다이내믹 트랜스듀서를 탑재해 기존 시리즈의 사운드 정체성을 유지했다. 아일랜드 툴라모어 시설에서 제작되는 해당 드라이버는 ‘HD 600’ 시리즈의 사운드 철학을 기반으로 설계돼 균형 잡힌 음역대 밸런스를 구현한다.
여기에 고해상도(Hi-Res) 오디오 인증과 퀄컴 스냅드래곤 사운드의 aptX 로스리스 코덱을 지원해 무선 환경에서의 원음 재생 능력을 확보했으며, 총고조파왜곡률(THD)을 0.2% 미만으로 제어해 선명도를 높였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청 환경에 맞춰 공간음향 기술도 새롭게 도입됐다.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 위치를 조정하는 헤드 트래킹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 기능은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활성화될 예정이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은 탑재 마이크를 총 8개로 늘려 전작 대비 차단력을 강화했다. 특히 일상적인 대화 소음을 전작 대비 3배 이상 차단하며, 과도한 소음 차단으로 인한 어지러움이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반응형 어댑티브 ANC 기능의 최적화를 진행했다.
제품 사양 측면에서는 최신 블루투스 5.4를 지원하며, 향후 블루투 6.0 표준 상용화 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ANC 작동 시에도 최대 57시간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효율을 갖췄다. 특히 사용자가 소형 십자 드라이버로 직접 교체할 수 있는 ‘700mAh 자가 교체형 배터리’ 구조를 채택해, 배터리 노후화로 인해 고가 무선 헤드폰의 수명이 단축되던 기기 관리 측면의 불편 사항을 보완했다.
릴리카 벡 소노바 컨슈머 히어링 부문 사장은 “소비자들의 오랜 불편 사항이었던 배터리 수명 단축 문제를 자가 교체 시스템으로 해결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모멘텀 5 와이어리스는 블랙, 화이트, 데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제미나이·챗GPT 등 사내 활용...제조로봇도 도입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내달 PoC 거쳐 런칭...'오피스부터 공장까지' 전방위 AX 가속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의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내에 공식 도입한다. 최신 생성형 AI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적용해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26일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6월 중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체 개발한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운영해 온 삼성전자는 외부 빅테크의 AI 기술을 함께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는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챗GPT', 앤스로픽 '클로드' 3종이다. 삼성전자는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임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현장 검증(PoC)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회사는 현재 6월 공식 론칭을 목표로 세부 운영 정책 수립과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기술 유출 등 보안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외부 AI 사용을 위한 철저한 보안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에 한해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보안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방대한 데이터 분석, 다국어 해외 비즈니스 대응, 글로벌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등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를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DX부문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AX 비전의 연장선에 있다. 노 사장은 지난 1월 "AX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AI 자율 공장 온다"...오퍼레이팅봇·물류봇·조립못 순차 도입
삼성전자의 AX 혁신은 임직원 업무 환경(오피스)을 넘어 제조 현장(공장)으로도 전방위 확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품질·생산·물류 'AI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생산 라인을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 물류봇, 조립봇 등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의 단계적 도입도 추진 중이다.
노 사장은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체국 체크카드, 전남 장성 지역상품권도 쓴다…전국 41개 지자체 지원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우본, '우체국 장성사랑카드' 27일 출시…지역 소비 촉진 기대

우정사업본부는 전남 장성군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우체국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우체국 장성사랑카드'를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우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제 전남 장성군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우체국 체크카드로 쓸 수 있게 됐다. 장성군이 추가되면서 우체국은 전국 41개 지자체 지역사랑상품권의 체크카드 사용을 지원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남 장성군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우체국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우체국 장성사랑카드'를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장성사랑카드는 충전 금액이 부족한 경우에도 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각종 캐시백 및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 중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역 우체국 창구를 비롯해 우체국예금 홈페이지,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 지역사랑상품권 통합 플랫폼인 'chak' 앱을 통해 충전 가능하다.
충전된 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우체국 창구에서 손쉽게 충전할 수 있어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포용하는 금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카드 출시를 계기로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 자금의 선순환 구조 형성 등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사랑카드 출시로 우체국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는 총 41개 지자체로 늘어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 소비 촉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은 전국 우체국망과 공공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 상권 회복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금융서비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장성군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폴란드 주거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 공급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B2B 빌딩 관리 솔루션으로 대규모 주거 단지 통합 관리
삼성전자가 폴란드 비아위스토크 등 4개 도시에 조성되는 다세대 주택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폴란드 에너지 공급업체 ‘에코파크(Ekopark)’의 주도로 진행된다. 프셰보르스크, 나크워, 비엘스크 포들라스키 등 4개 도시의 약 25만평 부지, 370동 규모 주거단지에 적용된다.

저탄소 난방 공조 시스템인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 공급.(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능이 적용된 대형 히트펌프 실외기 ‘DVM S2’와 실내기 ‘DVM 하이드로 유닛’을 대량 공급한다. DVM S2는 실시간으로 환경을 학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액티브 AI’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DVM 하이드로 유닛은 난방 냉매를 활용해 최대 80℃의 온수와 난방을 제공하며,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비용을 줄여준다. 폴란드는 현재 유럽의 탄소 중립 정책에 맞춰 탄소 배출 저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히트펌프 수요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다.
대규모 주거단지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위해 AI 기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와 ‘기기 관리 솔루션(DMS)’도 도입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멀리 떨어진 각 단지의 히트펌프 실내외기와 난방·온수 설비를 일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단지 관리자는 통합 대시보드로 건물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AI가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을 사전 예측하는 고장예지진단 기능도 지원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B2B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영국 콘월 지역의 대규모 주거단지 재개발 프로젝트에 히트펌프 공조 솔루션과 스마트싱스 프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내 주거 솔루션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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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오늘 2차 조정…공동파업 기로
연합뉴스 | 오지은(built@yna.co.kr)

카카오 본사 포함 5개 법인 쟁의권 확보 여부 촉각성과급·RSU 갈등 격화…ICT 업계 긴장 고조

카카오, 창사 이래 첫 본사 파업 가능성…빗속 결의대회 연 노조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 노사가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조정 결과에 따라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들의 공동 파업 여부가 결정되는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성과급 및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반영 기준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차가 끝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첫 대규모 쟁의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 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18일 열린 1차 조정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상호 합의로 조정 기일을 연장하며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노조가 지난 20일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가 모두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다.
이 가운데 이미 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4개 계열사와 달리 카카오 본사는 이날 조정 절차가 마무리된다.
따라서 이날 지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공동체 법인의 공동 쟁의권이 마련된다.
노사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 등 보상체계를 둘러싼 이견이다.
노조 측은 사측이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경영진에게는 수십억 원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면서도, 직원들에게는 불투명한 기준을 제시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500만 원 상당의 RSU를 성과급에 산입할지 여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카카오 사측은 "지난 18일 노사가 조정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만큼, 남은 기간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built@yna.co.kr
"세탁 맡겼는데 고춧가루가 그대로"…세탁소 맡긴 코트 상태에 황당
뉴시스 | 김혜경 기자(chkim@newsis.com)

![[서울=뉴시스]세탁소에 세탁을 맡긴 코트에 고춧가루가 그대로 묻어있는 모습.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7/NISI20260526_0002145170_web_20260526151447_20260527051512569.jpg?type=w860)
[서울=뉴시스]세탁소에 세탁을 맡긴 코트에 고춧가루가 그대로 묻어있는 모습.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염지윤 인턴기자 = 세탁업체에 코트를 맡겼는데 세탁을 하지 않고 돌려보낸 것 같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탁업체에 맡긴 옷이 세탁을 안 하고 세탁한 척만 하는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전에도 같은 업체를 이용했다가 드라이클리닝 특유의 석유 냄새 대신 이상한 향수 냄새가 나고 흰 먼지가 붙어 있어 찝찝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로 해당 업체는 다시 이용하지 않으려 했지만 다른 업체와 헷갈려서 옷을 맡기게 되었다고 전했다.
코트 3개를 세탁 맡긴 A씨는 "옷을 자세히 보니 얼룩이 그대로였고, 자주 입어서 생긴 겨드랑이 주름과 접어 입은 소매 자국도 그대로였다"며 "결정적으로 맡기기 직전 떡볶이를 먹다 흘린 고춧가루가 그대로 붙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세탁소에 세탁을 맡긴 코트 겨드랑이 부분에 주름이 남아 있는 모습.(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7/NISI20260526_0002145165_web_20260526151234_20260527051512573.jpg?type=w860)
[서울=뉴시스]세탁소에 세탁을 맡긴 코트 겨드랑이 부분에 주름이 남아 있는 모습.(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대해 세탁소 측은 "드라이클리닝은 기름 기반 오염 제거에 탁월하지만 음료, 땀 등 수용성 오염은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며 "세탁은 진행했지만 검수 과정이 부족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사연에 일부 네티즌들은 "고춧가루가 그대로라면 세탁을 안 한 게 맞는 것 같다. 먼지들이 붙어 있는 것도 이상하다", "나도 저런 경우가 있어서 세탁소에 얼룩 부분을 보여주니 다시 세탁해 줬다" 등 세탁소가 세탁을 하지 않았다는 작성자의 의견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겨도 저런 음식물 얼룩은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따로 특수 얼룩 제거비를 지불하기도 한다"며 세탁소 측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가난 탈출하려 택한 '상향혼'…"혹독한 대가 있다" 현실 고백 눈길
뉴시스 | 박세은 인턴 기자(sen1043@newsis.com)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7/NISI20260526_0002145259_web_20260526160805_20260527050312588.jpg?type=w860)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여성의 솔직한 '상향혼(배우자의 사회적·경제적 조건 등이 자신보다 높은 사람과 하는 결혼)' 경험담이 화제다.
24일 작성자 A씨는 "나처럼 돈에 대한 집착이 크지 않다면 그냥 또래 평범한 사람 만나 사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밝힌 A씨는 "부모가 늘 돈 문제로 싸우고 무능해서 내 앞길까지 막는 모습을 보며 '나는 절대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계층 상승을 위해 고시 준비를 3년하다 포기하고 결혼정보회사(결정사) 가입 후 상향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도 밝혔다.
A씨는 결혼으로 인한 물질적 풍요에는 만족하지만 시댁살이와 남편에게 순종해야하는 혹독한 대가가 있음을 털어놓았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솔직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치열한 생존 방식으로 이해된다"며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은 "돈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부모의 자존심까지 버리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 "조건만 보고 한 결혼의 씁쓸한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결혼 시장화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한편 경제적 조건이 월등히 좋은 상대를 골라 결혼하는 '상향혼'은 최근 결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30 투자자들 멀리 봐야"…'韓 닥터둠' 김영익 교수의 조언
뉴시스 | 박세은 인턴 기자(sen104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영익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서 젊은 세대를 향한 투자 조언을 전하고 있다. (Youtube @김영익의 경제스쿨) 2026.05.25](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7/NISI20260526_0002145054_web_20260526140800_20260527000232542.jpg?type=w860)
[서울=뉴시스] 김영익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서 젊은 세대를 향한 투자 조언을 전하고 있다. (Youtube @김영익의 경제스쿨) 2026.05.25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김영익 서강대학교 대학원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서 젊은 세대가 돈을 모으는 데에 있어 장기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업로드 된 '흔들리지 않는 투자 원칙, 상승장에서도 가져가야 하는 이유' 영상에서 "젊은 세대가 돈을 모으고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100세 인생을 대비해 주식,채권, 대체 자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여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최근 2030세대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도된 것에 대해선 "빨리 돈을 늘리고 싶어서 신용융자를 쓴 측면"과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해서 그런 경향이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가 사이클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과 주가는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점을 고려해 젊은 세대가 멀리 내다보고 투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익 교수는 자신만의 주가 예고 지표를 바탕으로 9·11 테러 직전의 주가 폭락과 이후의 반등, 2004년 5월 주가 하락과 2005년 주가 상승을 예측한 인물이다. 그는 '한국의 닥터둠'이란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2022년에는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을 개설해 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AI매출 50% 넘을것… 풀스택 승부"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신규 브랜드 '팩토리X' 청사진김동훈 대표 "인프라 사업 성장"국가AIDC 운영 노하우 등 강점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주원규 기자
NHN클라우드가 신규 인공지능(AI) 풀스택 브랜드 'NHN 팩토리X'를 공개하고 내년까지 AI 매출 비중을 절반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NHN클라우드은 AI G3 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최선두에서 이를 견인하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NHN클라우드의 AI 부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이 되면 AI 인프라 사업의 성장 가속화로 매출 비중 50%까지 올라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팩토리X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부터 효율적인 운영, AI 에이전트 구동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브랜드 안에 물리적 인프라와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플랫폼, 에이전트 실행까지 3단계 핵심 층위를 제시하며 AI 인프라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H100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 B200 7656장이 구축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에서는 정부 주도 GPU 사업으로 총 27.4EF(엑사플롭스) 규모의 국내 최초 엑사스케일 AI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팩토리X 서울은 판교 'NCC1'과 국가 AI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구현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국내 최고 수준의 고성능·고밀도 GPU 운영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민간 사업에서도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인프라 설계·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김 대표는 "7년 동안의 운영 경험, 서비스 층위까지 글로벌 경험으로 제공할 수 있는 NHN클라우드의 차별점이고, 현재 GPU 가동률이 100% 가까이 나오고 있다"며 "포항 프로젝트를 통해서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달라…구글 지도 반출 뒤 韓 기업 하청화 막아야"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그 후…韓 무엇을 해야하나국내 대표 공간정보 기업 UOK 강성학 대표 인터뷰외국 기술 받되 정부 주도 자국 기업 키우는 사우디“국내 기업, 단순 조사·가공 넘어 품질관리 참여해야”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공간정보가 단순한 민간 서비스가 아니라 국가 인프라 산업으로 다뤄지고 있었습니다.”
강성학 UOK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버와 함께 사우디 슈퍼앱 지도 구축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공간정보 기업 UOK는 20년 가까이 거리뷰 구축 사업을 통해 도로와 현장 공간정보 데이터를 수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우디 프로젝트의 기술검증(PoC) 단계부터 참여했다.
강 대표는 사우디 현지에서 마주한 가장 큰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제도였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국가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보급을 담당하는 GEOSA를 중심으로, 측량·공간정보·파노라마 이미지 등 관련 활동을 국가 차원의 라이선스와 허가 체계로 관리하고 있다.
강 대표는 “사우디에서는 관련 라이선스나 별도 허가가 없으면 도로 조사나 지도 제작 업무를 직접 수행하기 어렵다”며 “대부분 사우디 현지 기업이 사업의 중심에 서고, 외국 기업은 기술 지원이나 품질 관리 역할을 맡는 구조”라고 말했다.
즉, 사우디는 외국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자국 기업이 사업의 주도권을 갖도록 제도적으로 설계해 놓은 셈이다.
강 대표는 “이 같은 구조 덕분에 사우디 현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자체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성학 UOK 대표가 UOK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구글에 고정밀 지도반출 자체보다 반출 이후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주도권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국내기업이 단순 하청구조로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강성학 UOK 대표가 UOK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구글에 고정밀 지도반출 자체보다 반출 이후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주도권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국내기업이 단순 하청구조로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
강성학 UOK 대표가 UOK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구글에 고정밀 지도반출 자체보다 반출 이후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주도권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국내기업이 단순 하청구조로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구글 韓 공간정보 상생안 필요…“국내 기업, 단순 하청 구조 탈피해야”
강 대표는 사우디 사례를 통해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허용 이후 우리 정부가 공간정보 산업 육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월 구글에 1대5000 축척의 고정밀지도 반출을 19년 만에 조건부로 허용하며 국내 산업에 기여할 상생 방안 마련을 권고했고, 구글도 한국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국내 기업의 참여 방식이나 갱신·검수·품질관리 체계는 불명확한 상태다.
강 대표는 “지도를 줬느냐, 안 줬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도 반출 이후에도 계속 갱신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데이터를 가공하고 조사하는 업무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업무들이 결국 한국 기업이 중심이 돼 이뤄질 수 있는 구조가 제도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우려하는 지점은 국내 공간정보 기업들이 단순 현장 조사나 데이터 가공 업무만 머무는 것이다. 실제 강 대표는 2016~2017년 구글이 스트리트뷰 데이터 구축을 위한 관련 업무를 국내 업체들에 타진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구조는 차량과 장비를 미국 본사에서 가져오고 사실상 운전 업무만 맡기는 방식에 가까워 상생하자는 느낌은 아니었다”며 “굳이 지도 데이터를 다루는 업체와 일할 필요가 있나, 렌터카 회사와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강성학 UOK 대표가 UOK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 이후 정부가 국내 공간정보 산업 생태계 안정장치 마련을 강조하면서 국내 기업 참여 구조를 제도화하고 지도서비스 오류를 즉시 차단·수정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강성학 UOK 대표가 UOK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 이후 정부가 국내 공간정보 산업 생태계 안정장치 마련을 강조하면서 국내 기업 참여 구조를 제도화하고 지도서비스 오류를 즉시 차단·수정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
강성학 UOK 대표가 UOK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 이후 정부가 국내 공간정보 산업 생태계 안정장치 마련을 강조하면서 국내 기업 참여 구조를 제도화하고 지도서비스 오류를 즉시 차단·수정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AI시대 중요성 커진 지도…“산업·서비스 중심 사후관리체계 개편”
지도는 더 이상 길 찾기 앱 안의 보조 서비스가 아니라 검색, 광고, 자율주행, 피지컬 AI 등 모든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반도체’에 가깝다. 구글이 수십 년간 반출을 요청할 정도의 전국 단위 1대5000 축척의 고정밀 지도를 국가와 국내 기업이 함께 만들어온 만큼, 이를 산업 경쟁력으로 되돌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강 대표는 “글로벌 기업이 국내 공간정보 시장에 들어올 때 국내 기업이 단순 하청업체로만 참여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공동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기술 협력, 품질관리 참여, 보안처리 참여, 전문인력 양성 같은 구체적 산업 기여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생존전략으로 현장 데이터와 AI의 결합을 꼽았다. 강 대표는 “앞으로 경쟁력은 지도를 한번 잘 만드는 능력보다 현실세계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서비스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갈린다”고 말했다. 건물 출입구, 지하공간, 복합몰 등 세밀한 현장 데이터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정부 역할도 단순 지원금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봤다. 강 대표는 “국내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실제 데이터를 만들고 검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실증시장”이라고 강조했다. 3차원 공간정보, 디지털트윈 등 분야에서 공공수요를 만들어 국내 기업이 기술을 고도화할 장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후관리 체계도 안보 중심에서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넓혀야 한다고 했다. 강 대표는 “지도서비스에도 공장 생산라인의 비상정지 버튼 같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안시설 노출뿐 아니라 길찾기 오류, 개인정보 노출 등이 발생했을 때 국내 책임자 지정, 수정 요청 처리, 피해 대응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지도 반출 협의체 내에 민간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두거나, 공간정보산업 영향평가 절차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강성학 UOK 대표는 “산업 전반의 공정경쟁은 물론, 데이터 주권과 기술 발전, 국민 안전까지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현장 경험이 있는 기업들이 제도 논의에 참여해야 정책과 실제 운영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번 변화를 위기이자 국내 기업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신호로 봤다.
그는 “이번 변화는 분명 위기이지만, 동시에 국내 공간정보 기업들이 고도화된 데이터·AI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며 “상생은 선언이 아니라 구조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갱신과 검수, 품질관리, 현장 데이터 축적의 주체가 될 때 비로소 구글 지도 반출 이후에도 한국 공간정보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학 UOK 대표가 UOK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UOK가 20년 가까이 국내 도로·현장 공간정보 데이터를 수집한 지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강성학 UOK 대표가 UOK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UOK가 20년 가까이 국내 도로·현장 공간정보 데이터를 수집한 지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
강성학 UOK 대표가 UOK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UOK가 20년 가까이 국내 도로·현장 공간정보 데이터를 수집한 지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배달비·OTT가 물가 올렸다?”…KISDI 분석해보니 오히려 ‘억제 효과’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KISDI, OTT·배달앱 ‘플랫폼 발 인플레이션’ 실증 검증광고형 OTT·무료 배달 경쟁에 실질 지출 감소‘플랫폼발 인플레이션’ 실증 근거 없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 물가 급등과 OTT 구독료 인상을 두고 디지털 플랫폼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이른바 ‘역(逆) 아마존 효과’ 우려가 제기돼 왔다. 초기에는 저가 정책으로 이용자를 확보한 뒤 점유율이 높아지자 가격을 올려 소비자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실제 통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플랫폼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실증적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광고형 요금제 도입과 무료 배달 경쟁 등 수익모델 전환과 사업자 간 경쟁이 가계의 실질 지출을 낮추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경은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디지털 플랫폼의 인플레이션 유발효과 검증: OTT와 배달앱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OTT 구독료가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OTT 구독료가 포함된 ‘온라인콘텐츠이용료’ 품목 가중치는 0.8% 수준에 불과했고, 팬데믹 이후 해당 품목의 물가 상승률도 소비자물가 총지수나 생활물가지수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광고형 요금제 도입이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티빙, 웨이브 등이 광고형 요금제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이용자들의 평균 지불 금액이 낮아졌고, 통신사 결합상품이나 플랫폼 멤버십 할인 등을 활용해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OTT를 이용하는 사례도 늘었다.
배달앱 역시 배달비가 외식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는 외식 물가는 배달앱 이용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구조였으며, 최근 물가 급등은 배달비보다는 팬데믹 기간 인상된 식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외식배달비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12% 수준으로 제한적이었다.
실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팁은 최근 오히려 하락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쿠팡이츠가 무제한 무료 배달을 도입한 이후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 3사 간 무료 배달 경쟁이 격화되면서 실질 배달비 부담은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확산된 ‘이중가격제’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플랫폼의 시장지배력 강화보다는 음식점주의 비용 구조 조정 전략으로 해석했다. 매장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는 배달앱 의존도가 낮아진 상황에서 음식점주들이 오프라인 매출을 극대화하고 배달 수수료 부담을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결국 OTT와 배달앱 시장에서 나타난 요금 인하 흐름은 플랫폼의 독점력 강화보다 팬데믹 이후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사업자들의 경쟁 전략에 가깝다고 결론 내렸다.
OTT는 광고주를 끌어들이는 양면시장 구조로 전환하며 구독료 부담을 낮췄고, 배달앱은 점유율 경쟁 속에서 무료 배달과 할인 정책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김경은 연구위원은 “두 시장에서 이용료가 인하된 직접적인 원인에는 차이가 있지만, 결국에는 이용자 규모 축소를 방지하고 이용률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자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플랫폼 이용은 플랫폼 간의 비교뿐 아니라 오프라인 대체재와의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플랫폼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살피기 위해서는 협의뿐 아니라 광의의 관련시장 변화 양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T, 부산대와 지역 AX 생태계 확산 맞손…“AI 체험부터 디지털 인재 양성까지”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부산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AI 체험형 콘텐츠부터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까지 전방위 협력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KT는 부산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AI·가상현실 체험전’에 참여해 AI 체험 및 디지털 인재 양성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26~27일 이틀간 부산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다. KT는 현장에 ‘AI 스테이션’을 마련해 AX 체험존과 ESG 체험존을 운영하며, 학생과 시민들이 AI와 가상현실(VR)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 Enterprise부문 동부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부산대학교 최윤호 AX·정보화혁신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부산대 개교 80주년 기념 'AI·가상현실 체험전'에서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 KT Enterprise부문 동부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부산대학교 최윤호 AX·정보화혁신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부산대 개교 80주년 기념 'AI·가상현실 체험전'에서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 |
KT Enterprise부문 동부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부산대학교 최윤호 AX·정보화혁신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부산대 개교 80주년 기념 'AI·가상현실 체험전'에서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
AX 체험존에서는 AI 스타디움, AI 이강인, AI 교육 서비스 ‘콴다’, AI 스튜디오 등을 선보인다. 관람객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AI 이강인과 얼굴 인식 기반으로 미래 직업을 추천하는 AI 스튜디오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AI 기술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SG 체험존에서는 딥페이크 체험, 가짜뉴스 판별, 디지털 시민 유형검사, AI 난청검사 등을 운영한다. 관람객이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AI 윤리와 디지털 시민의식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올바른 디지털 활용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KT는 이와 함께 디지털 인재 장학생 및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부산대학교 학생들과 부산 지역 디지털 인재 장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유일 국가공인 AI 자격시험인 AICE를 통해 지역 AI 역량 확산 방향도 공유할 예정이다.
KT는 지역 대학과의 AX 협력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부산교대, 동아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등에 KREN 교육전산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동아대학교와 함께 재직자 대상 실무형 AI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최윤호 부산대학교 AX·정보화혁신본부장은 “이번 AI·가상현실 체험전이 학생과 시민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T와 협력을 통해 AI 교육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지역 AX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원제 KT Enterprise부문 동부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KT의 AX Platform Company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대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AX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AI 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위원장이 트럼프보다 더 번다?'…SNS 달군 '2026 연봉 순위'
뉴시스 | 김종민 기자(jmkim@newsis.com)


SNS에서 화제가 된 '2026 대한민국 주요인물 연봉' 이미지. 대한민국 주요인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의문이다. 사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인물들의 연봉 순위를 비교한 그래픽 이미지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6일 스레드 등 SNS에 따르면 '2026 대한민국 주요인물 연봉'이라는 제목의 이 이미지에는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까지 총 5명의 인물과 이들의 추정 연봉이 순위별로 나열돼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1위는 연봉 9억원으로 기재된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이 차지했다. 예상 성과급을 포함한 액수로 추정된다. 이는 2위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봉 6억원보다도 3억원이나 많은 액수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노조위원장만 돼도 트럼프보다 더 많이 번다"라는 반응이 나오며 해당 이미지의 공유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3위에는 3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2억600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총수인 이재용 회장은 연봉이 '0원'으로 표시돼 가장 마지막 순위인 5위에 머물렀다. 이 회장은 과거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료가 공유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직업적 특성과 상징성을 언급하며 "대통령보다 노조위원장이 상위 직종이네"라거나 "신의 직장은 노조위원장이었구나"라는 비틀린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재용 회장은 0원인데 노조위원장은 9억 원이라니 대조적이다", "미국 대통령 연봉이 생각보다 낮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됐다" 등 인물 간의 격차에 주목하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이미지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공식 통계나 발표 자료가 아닌, 개인이 특정 인물들의 연봉 수치를 모아 편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이나 국내 주요 정·재계 인사들 사이에서 노동조합 위원장이 연봉 순위 최상위권에 배치된 이색적인 구성 탓에 온라인 공간에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지속적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 보안/해킹
KISIA, 보안 기업 해외 진출 지원…수출통제·인증 대응 전략 공유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전략물자 수출통제·美 보안 인증 등 규제 대응 방안 논의무역안보관리원과 1대1 컨설팅 진행
![[서울=뉴시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무역안보관리원과 함께 지난 21일 경기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2026년 정보보호 기업을 위한 전략물자 수출통제 및 해외인증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6/NISI20260526_0002145393_web_20260526172744_20260526224621095.jpg?type=w860)
[서울=뉴시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무역안보관리원과 함께 지난 21일 경기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2026년 정보보호 기업을 위한 전략물자 수출통제 및 해외인증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26.05.26. (사진=KIS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국내 보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물자 수출통제와 해외 인증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KISIA는 무역안보관리원과 함께 지난 21일 경기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2026년 정보보호 기업을 위한 전략물자 수출통제 및 해외인증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국가별 수출통제가 강화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규제·인증 관련 애로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세미나에서는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 ▲전략물자 판정 및 통관 ▲미 연방조달청(GSA)의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SOC2(미국공인회계사협회가 제정한 데이터 보안 표준) 등 미국 보안 인증 제도 안내 등이 다뤄졌다. 정보보호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수출통제와 해외 인증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무역안보관리원의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기업들은 전략물자 판정과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준비 과정에서 겪는 실무상 어려움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KISIA는 이번 세미나에 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에 필요한 규제·인증 정보를 제공해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정보보호 산업의 해외 진출은 단순히 좋은 제품과 우수한 기술력 이외에도 복잡한 국제 규제·인증 체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국내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법적·제도적 걸림돌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쉴더스 “SaaS 기반 LMS 해킹 확산…교육기관 보안 비상”
뉴시스 | 김정환 기자(ace@newsis.com)

美 대학가 학사 시스템 중단 사례로 공급망 보안 우려 확산2025년 교육 분야 다크웹 유출 데이터 330건…2024년 대비 26% 증가계정 탈취·권한 상승·API 취약 구간 등 교육기관 공격 표면 확대

SK쉴더스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사진=SK쉴더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교육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하면서 학사 운영 차질과 민감 정보 유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는 다수 대학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LMS) 공급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여러 대학의 학사 시스템이 동시다발적으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단일 공급업체 침해가 서비스 이용 기관 전반의 운영 차질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랜섬웨어 유출 증가세…교육기관 보안 취약성 확대
교육 분야를 향한 보안 위협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에 따르면, 2025년 교육 분야 랜섬웨어 공격으로 다크웹에 공개된 데이터는 총 3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62건과 비교해 약 26% 증가한 수치다.
유출 사례에는 학번과 성적, 계좌정보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된 경우도 적지 않아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안 업계는 교육기관이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된 배경으로 구조적 한계와 기술적 취약성을 꼽는다.
일반 기업 대비 보안 예산과 전담 인력이 부족한 데다 노후 시스템 비중도 높아 정기적인 보안 점검과 대응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학생과 교직원, 외부 연구원 등 다양한 사용자가 혼재된 계정 구조 역시 통합 관리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비대면·온라인 중심 학사 운영 확대도 외부 공격 가능 영역인 ‘공격 표면’을 넓히고 있다.
복잡한 내부 네트워크 환경에서 접근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계정 관리 미흡으로 과도한 권한이 부여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 피싱과 보안 패치 미적용 같은 기본적인 관리 공백 역시 주요 침투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LMS와 연동된 SaaS 환경에서는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구간이 새로운 공격 지점으로 떠오르면서 별도 모니터링 체계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네트워크 분리·모의해킹 강화…상시 대응 체계 구축 필요
SK쉴더스는 교육기관 보안 강화를 위해 사전 점검과 상시 대응 체계를 결합한 통합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필요한 접근을 차단하고 구간별 네트워크를 분리해 침입 시 내부 확산을 최소화해야 하며, 권한 관리와 사용자 인증 체계도 재정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신 보안 패치 적용과 이메일 피싱 대응 교육을 병행하고, 주요 데이터는 운영 환경과 분리된 별도 저장소에 주기적으로 백업해 복구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SK쉴더스는 교육기관 환경에 특화한 모의해킹 서비스를 통해 LMS와 클라우드, 내부망 전반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 계정 탈취와 권한 상승, 내부 이동 등 실제 공격 흐름을 기반으로 침투 가능 경로를 진단하고, SaaS 기반 공급망 리스크까지 포함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관리형 탐지·대응(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MDR)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보안 관제를 운영하며 이상 행위를 실시간 탐지·분석하고 있다. 보안 인력이 부족한 교육기관 환경에서도 공격 초기 단계에서 위협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이호석 SK쉴더스 EQST Lab 팀장은 “교육기관을 노린 랜섬웨어와 계정 탈취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SaaS 기반 환경에서는 공급망 리스크를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운 만큼 모의해킹을 통해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침해 발생을 전제로 한 탐지·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컴위드, 제로트러스트 지속 인증 ‘엑스씨오스’ 출시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N2SF 가이드라인 준수

한컴 엑스씨오스. 한컴위드 제공
한컴위드는 사용자 행위·환경·장치 등 다양한 문맥(콘텍스트) 정보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해 위험도를 검증하는 지속 인증 솔루션 ‘한컴 엑스씨오스(xCAuth)’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사용자, 장치, 환경, 세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인증 체인을 확장한 솔루션이다. 물리적 맥락(실내외 위치, 주변 환경 등 실세계 정보), 디바이스 및 환경 정보(기기, 네트워크, 블루투스 등), 행위 및 생체 정보(키스트로크 패턴, 터치 제스처 패턴, 안면 등 사용자 고유 정보) 등 다양한 콘텍스트 신호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뢰 지표를 정량화한다.
이 인증 모델은 제로트러스트 인증 요소 최적화 모델의 요구사항과 국가 망 보안 체계(N2SF)의 권한·인증 보안 통제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정부의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 단계적 제한 방침에 따라 규제 준수와 보안성을 함께 확보해야하는 공공·금융 분야에 효과적인 기술적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이 솔루션은 로그인 시점의 1회성 인증에 그치지 않는다. 로그인 이후에도 AI가 사용자의 환경 변화와 이상 패턴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동적 보안 정책에 따라 추가 인증(적응형 MFA)을 적용한다. 또, 민감한 생체 정보와 행위 데이터 유출을 막고 운영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데이터 수집, 학습, 평가 전 과정을 사용자 단말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AI를 적용했다.
한컴위드는 올해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고위험 글로벌 업무 환경의 보안성 확보를 위한 SASE 기반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한 축으로 지속 인증 기술을 지원하며, 수요기업인 하나투어의 실제 업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한컴 엑스씨오스는 사용자·장치·환경·세션을 하나의 인증 흐름으로 연결하고, 지속적인 위험도 평가를 실제 인증 집행으로 이어주는 실질적인 제로트러스트 인증 체계가 될 것”이라며 “AI 인증과 양자보안을 양대 축으로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운동 유튜브에 내 얼굴이"… 개인정보위 가이드 안 지키는 후보자들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사전 비식별 처리’ 권고… 후보자 영상 90%는 미처리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지만, 지방선거 유세 현장에서는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영상 촬영 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명시하고 비식별 처리, 정보주체 권리행사 절차 보장 등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선거 영상이 동영상 플랫폼에 대거 올라와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6·3 전국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유세 현장 유튜브 영상에 일반 행인이나 차량번호 등이 노출되고 있다.
개인정보위가 발간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위한 개인영상정보 보호·활용 안내서'에 따르면 영상기기운영자는 불필요한 개인영상정보를 삭제 또는 익명 처리하고, 정보주체에게 통제권 행사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열람이나 정정, 삭제 등 권리행사를 보장하고 권리행사 방법과 절차 등 운영관리방침도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안내서는 공개된 장소에서 영상을 촬영할 경우 행인의 얼굴이나 행동, 대화 내용 등이 포함될 수 있어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형 장치도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에 포함하고, 유튜버 등도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어 후보 캠프의 영상 역시 가이드라인 범위에 들어간다.
하지만 선거 유세 현장에서는 이 같은 권고가 사실상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AI) 영상 처리 전문 기업 자라소프트가 운영하는 프라이버시 조사 업체 '블러미 프라이버시 랩'이 지난 18~21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출마 후보자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역지자체장 후보 41명과 국회의원 후보 32명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행인 얼굴과 자동차 번호판 등이 나온 영상이 게시됐다.
광역지자체장 후보 10명 중 9명(90.2%), 국회의원 후보 10명 중 8명(81.3%)은 영상에서 행인을 비식별 처리하지 않았다. 사후 자신의 영상에 대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절차나 캠프 연락처가 공개된 경우도 찾아보기 어렵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안내서에 나온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부과도 가능하다. 그러나 개인정보위는 1인 미디어나 선거 영상에 대한 별도 가이드는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선거 영상에 얼굴이 나온 것만으로 침해가 자동 성립하지는 않는다. 이는 당사자가 직접 따져야 하는 문제여서 애매한 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유튜브 영상의 사생활 침해 사안에 대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가이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보통신망법상 사생활 침해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를 유통시키는 행위는 금지돼 있고, 영상의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 여부는 방미통위 소관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영상의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법이 마련돼 있고, 열람 청구나 처리 정지 등 정보주체의 권리 요구권도 보장되고 있다"며 "영상을 촬영한 주체가 선거 캠프인 만큼 영상에 등장한 정보주체가 캠프에 연락하면 권리행사가 가능해 연락처가 공개돼 있지 않은 것만으로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위법 여부에 대해서는 "영상의 전후사정을 정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며 "얼굴이나 차량번호가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위법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 글래스윙 대안 찾기 ‘사활’…보안·과기 분야 AI 접근권 확보 특명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6/0002228957_001_20260526160614994.png?type=w860)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가 글로벌 프런티어 인공지능(AI) 접근권 확보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앤트로픽이 선보인 최상위 모델 ‘클로드 미토스’에 대한 접근권 확보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인 오픈AI나 구글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대안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프런티어 모델은 대규모 연산 자원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돼 현재 AI 성능의 최상위권을 형성하는 거대 AI 모델을 뜻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코딩, 추론, 이미지·음성·영상 처리, 도구 사용, 에이전트형 업무 수행 등 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이 여기에 해당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은 최근 오픈AI·구글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픈AI와는 지난 18일 ‘신뢰 기반 사이버 접근(TAC, Trusted Access for Cyber)’ 중심의 협력 논의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구글과는 지난달 세계 첫 ‘AI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AI 접근권’이 곧 안보…글래스윙, TAC 참여 타진
생성형 AI가 확산된 이후 ‘AI 경쟁력이 곧 국가 안보’라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그동안은 구호에 가까운 선언적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출시를 기점으로 AI 기술에 대한 접근권 격차가 글로벌 보안 생태계에서의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실질적인 우려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 정부는 과기정통부와 AI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클로드 미토스에 대한 접근권 공유 체계 ‘글래스윙’에 참여를 꾸준히 타진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답을 듣진 못한 상황이다. 그러는 사이 앤트로픽에서는 클로드 미토스가 한달 사이 주요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취약점 1만건을 찾았다는 성과를 공개했다.
안보 측면에서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지만 프런티어 모델의 정보 공유 및 수집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접근권 확대를 막아서게 되면서 한국 정부의 참여도 한층 더 어려워지게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정부에서도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달 클로드 미토스 공개 이후 국내 업계와 전문가들로부터 대응책 마련을 위한 의견 수렴과 함께 글래스윙을 대신할 AI 보안 정보 공유 창구 마련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픈AI의 TAC 등이 대안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과기정통부와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오픈AI 사샤 베이커 국가 안보정책 총괄은 사이버 보안 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해당 워크숍에서 베이커 총괄은 TAC를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하는 한편 최신 AI모델의 사이버보안 관련 주요 기능을 시연했다. TAC는 앤트로픽의 글래스윙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최신 AI 모델의 접근권을 제한적으로 부여하는 오픈AI의 커뮤니티 일종이다.
연구 분야에서도 프런티어 AI 접근권 확보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방한 일정에 맞춰 연구 분야 AI 협력 기지 AI 캠퍼스를 서울에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정부와 구글은 과학기술 연구에 구글의 고성능 연구 특화 AI ‘알파이볼브’ 등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보안, 대응 속도 끌어올릴 면책 조항 확립돼야
핵심은 정보 공유 이후 이를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 전반을 정비하는 것이다. 특히 사이버 보안 분야 정비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다. AI의 성능의 발전 속도가 대응 속도를 크게 앞서고 있어 그 간극을 최소화 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때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문가들은 글래스윙이나 TAC 같은 글로벌 협력체로부터 정보를 공유받는 수준을 넘어, 국가 차원의 자생적인 AI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한다. 특히 외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독자적인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독립적인 정보 수집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경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정보 공유 커뮤니티에 합류한다고 해서 정보수집 병목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외부 공유 체계와 더불어 독자적인 취약점 분석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도 정비 필요성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정보 공유 이후 발견된 취약점 등을 빠르게 보완하기 위해서는 이를 발견하고 스스로 보완한 기관에 대한 분명한 법적 면책 조항이 도입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 정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교수는 “먼저 취약점 패치 등을 이행 한 뒤 (그 외 행정처리는) 사후 처리가 되도록 개정해 대응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법률에 정확하게 명시를 하는 것이 가장 제일이고, 법률 개정이 어렵다면 시행령으로라도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人사이트] 밴 컨 포티넷 지사장 “韓 OT 보안, 기술검증 넘어 전사 구축 단계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人사이트] 밴 컨 포티넷 지사장 “韓 OT 보안, 기술검증 넘어 전사 구축 단계로”](/api/uploads/news-260527-9f0bd652-24.jpg)

밴 컨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대행
“한국 운영기술(OT) 보안 시장은 기술검증(PoC)을 넘어 전사 구축 단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밴 컨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대행은 최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내 OT 보안 투자가 개별 사업장 단위의 시험 적용에서 기업 전체 운영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PoC나 일부 사업장 시범 적용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중앙 집중식 가시성 확보, 안전한 원격 접속, 세그멘테이션, 통합 IT·OT 보안 운영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티넷 본사의 올해 1분기 OT 보안 빌링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한국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전자,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 현장의 연결성이 높은 산업이 밀집해 있어 OT 보안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컨 지사장 대행은 “OT 보안은 대규모 제조업과 산업 기반을 보유한 국가에서 성장이 두드러지는데 한국이 대표적 국가”라며 “기존에 폐쇄적으로 운영하던 OT 환경을 외부와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 확대 배경으로는 산업 환경의 연결성 증가가 꼽혔다. 클라우드, 원격 운영,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생산 현장과 외부 네트워크의 접점이 늘면서 위험 노출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랜섬웨어, 국가 배후 공격, 공급망 공격이 운영 환경과 핵심 인프라를 직접 겨냥하는 사례가 늘어난 점도 기업들의 투자를 자극하고 있다.
컨 지사장 대행은 OT 보안이 더 이상 IT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OT 환경 침해는 생산 중단, 물류 차질, 안전 문제, 핵심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OT 보안은 운영 복원력, 가동성, 안전, 비즈니스 연속성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포티넷은 통합 플랫폼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포티OS(FortiOS)'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네트워킹, 보안, 가시성, 세그멘테이션, 원격 접속, 보안 운영을 통합해 IT와 OT 전반에서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컨 지사장 대행은 “OT 고객이 직면하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복잡성”이라며 “공장, 플랜트, 원격 현장, 클라우드, 운영 네트워크, 서드파티 접속, 레거시 시스템까지 보안해야 할 환경이 넓고 분산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국적 에너지 기업이 전 세계 3000개 이상 지점의 네트워크와 보안을 중앙에서 관리하기 위해 'SD-브랜치(Branch)'를 도입하고, 300개 산업 현장에 OT 보안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고객은 지점망, 원격 접속, 산업 현장 보안을 따로 구축하지 않고 하나의 체계로 묶어 운영 효율성과 보안 일관성을 높이려 했다고 강조했다.
컨 지사장 대행은 “포티넷은 20년 이상 축적한 OT 보안 역량에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산업 현장의 위협 탐지와 대응 자동화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AI 공격 AI로 막는다”...KT, 통신 특화 자체 보안 에이전트 가동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CISO) 인터뷰금융결제원 30년 베테랑, KT 보안 수장AI 침투 테스트·취약점 점검 자체 구축‘레드팀’ 가동, 상시 모의해킹 체계 전환통신 특화 ‘제로트러스트’ 방어벽 세워“KT는 안전하다...고객 신뢰 회복 목표”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CISO·전무)이 경기 판교 KT 사옥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자사의 주요 보안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공격자는 방어자보다 항상 앞서 있습니다. 방어자는 모든 것을 막아내야 하지만, 공격자는 빈틈만 노리면 되죠.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출발점이 다릅니다.”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CISO·전무)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인공지능(AI) 시대 보안의 현실을 이렇게 진단했다. 그가 내놓은 해법도 AI였다. AI로 지능화된 공격은 결국 AI로 막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해킹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은 KT가 AI발 사이버 위협에 사전 대비해 통신사 특성에 맞춘 자체 AI 보안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이 전무는 금융결제원에서 정보보호와 금융 정보기술(IT)을 거친 30년 경력 보안 전문가다. 지난해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홍역을 치른 KT에서 박윤영 대표가 새로 선임되면서 영입한 인재다. 이 전무는 “사고 이후 정부 민관 합동조사단이 제시한 이행 과제와 자체 혁신 과제가 2~3년 안에 수행해야 할 스케줄로 잡혀 있다”며 “일부는 기술 부채 해소이고, 일부는 선진 보안으로 가기 위한 과제”라고 말했다. 미뤄왔던 보안 숙제를 한꺼번에 털어내는 동시에 한 단계 높은 체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관련 조직 개편도 뒤따랐다. KT는 흩어져 있던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CISO 중심으로 조직·인력·예산을 일원화해 보안 리스크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챙기는 구조로 전환했다.
다만 이 전무는 솔루션 도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무는 “단단한 기반 위에 올라가지 않은 보안은 금방 뚫린다”며 “뚫린 경로에 방화벽을 세우는 식의 접근은 일부일 뿐, 요소와 요소 사이에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보안이 인적·물적·기술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합돼야 완성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첫 번째 할 일은 KT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현실에 맞게 현행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프로세스 자체도 손본다. 이 전무는 “기존에는 개발·구축이 끝난 뒤 보안 심의를 했다면 앞으로는 투자·기획 단계부터 보안 기준을 검토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 단계에서도 필수 보안 기능과 취약점 검증 절차를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후 대응 중심이던 보안을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꾼다는 얘기다.
핵심 방향은 통신사 중심 ‘제로 트러스트’(철통 인증)다. 이 전무는 “금융망이 경제의 혈맥이라면 통신망은 국가의 신경망”이라며 “두 망 모두 절대 다운타임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인프라”고 짚었다. 다만 금융권은 물리적 망분리, 통신사는 논리적 분리라는 구조적 차이가 있다.
이 전무는 “논리적으로만 구분된 통신사 망 구조에서는 더 촘촘하게 방어벽과 경계를 세워야 물리 수준에 가까운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것을 똑같이 막는 대신 데이터 중요도와 단말 접속 환경 등에 따라 통제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외부 연결이 필수인 대고객 서비스나 AI·클라우드 개발 환경은 위험 수준을 종합 판단해 정상 단말에는 추가 인증을 최소화하되, 개인정보를 다루는 중요 시스템에는 강한 분리와 통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I 위협에는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이 전무는 “공격자가 AI를 이용해 굉장히 많은 시도를 하고 지능화된 도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서려면 역시 같은 수준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침투 테스트와 취약점 자동 점검 도구를 자체 개발 중이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시범 적용에 들어간다. 이 전무는 “취약점 스캔은 어느 정도 완성도 있게 나온 상태이고, 곧 내부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전담 전문 개발자도 추가 영입해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산돼 있던 관제 체계도 강화한다. 이 전무는 “기존 룰 기반 관제는 알려진 공격 패턴 탐지에는 강하지만 변형 공격이나 이상 행위 탐지에는 한계가 있다”며 “흩어진 관제를 통합해 AI 기반 보안관제(SOC)로 관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탐지·대응 시간을 줄이고 오탐을 낮춰 보안 인력이 고위험 공격 분석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일례로 KT는 AI 기반 이상행위 식별, 로그 상관분석 자동화, 대응 우선순위 추천, 취약점 진단 자동화, 공격자 관점의 침투 시뮬레이션 등을 추진 중이다.
정량 목표에 대해 이 전무는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보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용 고성능 AI 모델과 내부 모델을 병행 활용하되, 통신 인프라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검증된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AI로 고도화되는 공격을 AI 기반 방어 체계로 대응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CISO·전무)이 고객정보 보호와 신뢰회복을 위한 KT의 자체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내부에는 공격자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레드팀’도 꾸렸다. 이 전무는 “AI를 이용한 공격이 오면 다 뚫리겠다는 위협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더 자동화된 방법으로 외부 공격처럼 점검하면 더 많은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모의해킹은 내부와 외부, 상시와 전기로 나눠 1년 내내 끊이지 않고 수행한다. 한 해 한 번 점검이면 충분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상시 예방·선제 대응’을 보안의 기본값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보안과 개발의 해묵은 현장 이견에 대해서도 균형점을 제시했다. IT와 보안 양쪽을 두루 거친 이력을 바탕으로 한 시각이다. 그는 “보안과 개발·운영은 속도와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충돌할 수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같다”며 “고객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보안은 사람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이 전무의 지론이다. 그는 “기술적으로 사고를 막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보안 인력의 역량을 거듭 강조했다. KT는 IT·네트워크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안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한편, 내부 직원의 보안 분야 역량 개발을 위해 서울대와 계약학과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보안 점검 결과와 취약점 개선 속도 등을 조직 평가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전무는 “보안이 잘 지켜진 서비스가 좋은 서비스라는 인식을 만들고, 보안 활동이 평가와 성과로 인정받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급망 보안 원칙도 분명히 했다. 이 전무는 집안 내 단말, 옥외 기지국,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유무형 자산에 대해 특정 국가·벤더 장비를 따로 구분하기보다 “모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똑같은 선상에 두고 동일한 원칙으로 검증하고, 확인된 것만 쓴다”고 말했다.
이 전무가 그리는 보안 강화의 종착점은 결국 고객 신뢰 회복이다. 그는 “고객이 ‘KT는 안전하다. 이제 KT로 가도 되겠다’고 자연스럽게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안을 잘하고 싶다”며 “그런 조치들이 가시적으로 보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가장 앞선 보안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통신 기업이 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 웨딩사진이 업체 홈피에?"…정부, 개인정보 분쟁 사례 121건 공개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당사자 동의 없는 예식 사진 홍보, 출처 안 밝힌 광고 메일 등 사례 수록개보위 "AI 확산으로 침해 양상 복잡화…개인·기업 모두 참고 사례"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6/NISI20260311_0002081619_web_20260311232750_20260526151331096.jpg?type=w860)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 A씨는 지난 2월 한 웨딩업체를 통해 결혼식을 올린 뒤 평범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친구로부터 “결혼식 사진이 업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는 말을 듣고 직접 확인에 나섰다. 확인 결과 결혼식을 진행한 업체가 A씨 동의 없이 예식 사진을 홈페이지 홍보용으로 게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개인정보 침해를 이유로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손해배상금 지급과 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교육 실시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양측이 이를 수락하면서 조정이 성립됐다.
정부가 위와 같은 일상 속 개인정보 침해 사례와 분쟁조정 결과를 담은 사례집을 공개했다. 기업, 기관이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침해 유형을 알리고 유사 분쟁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례를 정리한 '개인정보 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총 121건의 분쟁 사례가 수록됐다. 개인정보 동의 없는 수집·이용, 수집 목적 외 이용·제3자 제공, 개인정보 열람·삭제 요구 불응, 개인정보 유출, 안전조치 미비 등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침해 사례들이 담겼다.
실제 사례를 보면 광고성 이메일을 발송한 업체가 개인정보 수집 출처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분쟁조정 대상이 된 사례가 있었다. 분쟁조정위는 개인정보 수집 출처 고지 요구에 응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손해배상과 내부 업무절차 개선 등 재발방지 조치를 이행하도록 조정했다.
개인정보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개인정보 침해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 확대와 함께 개인정보 처리 범위와 활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관련 분쟁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강영수 분쟁조정위원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개인정보 침해의 양상은 더욱 정교하고 광범위해지고 있다"며 "사례집이 국민에게는 권리 구제의 참고서가 되고 기업·기관에는 개인정보 처리 관련 지침서로 기능해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강화하는 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 2026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공모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7월 3일까지 '2026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응모작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가명정보를 활용해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우수사례 부문과 공공·민간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술·서비스 개발, 사회적 난제 해결 방안,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활용 연구·분석 사례 등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 안에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9월 말 경진대회 개최일까지 사실상 완료 가능한 사례도 제출할 수 있다.
수상작은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예선 서류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시상 규모는 총 20점, 상금 2450만원이다. 우수사례 부문은 대상 4점, 최우수상 10점, 우수상 3점 이상 등 총 17점을 선정한다. 아이디어 부문은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이상 등 총 3점을 뽑는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 컴퓨터
노르마, TNO와 스핀 큐비트 QPU 개발 '박차'…"열쇠는 튼튼한 韓 반도체 인프라"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2년 내 스핀 큐비트 상용화 모델 출시 목표
![5월 26일 열린 노르마-TNO 기술간담회에서 정현철 노르마 대표(왼쪽부터)와 박병훈 TNO 한국 대표가 QPU 시제품을 공개했다.[사진=박재현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7/0002228978_001_20260527052414185.jpg?type=w860)
5월 26일 열린 노르마-TNO 기술간담회에서 정현철 노르마 대표(왼쪽부터)와 박병훈 TNO 한국 대표가 QPU 시제품을 공개했다.[사진=박재현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한국은 초전도 양자컴퓨터 경쟁에서 후발주자입니다. 어차피 추격해야 한다면 우리나라의 튼튼한 반도체 설비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스핀 큐비트가 맞는 방향입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26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기술간담회에서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와 공동으로 스핀 큐비트 양자처리장치(QPU) 개발을 추진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병훈 TNO 한국 대표는 네덜란드에서 공수한 스핀 큐비트 QPU 실물 샘플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스핀 큐비트 QPU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NO의 연간 R&D 예산 7억 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로, 델프트 공과대학(TU Delft)과 함께 설립한 양자기술 조직 큐테크(QuTech)를 통해 스핀 큐비트 연구를 이끌어왔다.
스핀 큐비트는 전자의 스핀 방향으로 정보를 처리한다. 칩 제조 공정의 3분의 2가 기존 반도체 공정과 동일하다. 삼성·TSMC 파운드리에서 양산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초전도 방식은 시스템 셋업에만 1년이 넘고 랙 3~4개를 차지한다. 스핀 큐비트는 19인치 랙 하나로 끝난다. 미국 DARPA 양자 프로젝트 11개 중 3개가 스핀 큐비트를 택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한국은 초전도 QPU 경쟁에서 후발주자"라며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스핀 큐비트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초전도 방식으로 IBM 등을 패스트팔로워 전략으로 쫓아가는 것은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TNO가 노르마를 파트너로 택한 것은 한국 반도체 인프라 때문이다. 수 나노미터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팹(FAB)이 유럽엔 연구용 라인 하나뿐이지만 한국엔 나노종합기술원 등을 비롯해 다양하다. 한국이 유럽 연구회 정회원이 된 것도 중요 요인이다. 유럽 프로젝트 컨소시엄 구성이 수월해진 만큼 협력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핀 큐비트 QPU 실물 샘플[사진=박재현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7/0002228978_002_20260527052414223.jpg?type=w860)
스핀 큐비트 QPU 실물 샘플[사진=박재현기자]
TNO는 스핀 큐비트 연구를 진행하면서 요소기술별 스핀오프 기업을 잇따라 분사시켜왔다. QPU 설계, 제어 소프트웨어, 계측 등 양자컴퓨터를 구성하는 각 스택마다 특화 기업이 델프트를 중심으로 포진해 있다. 노르마는 TNO뿐 아니라 이들 스핀오프 기업과의 협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노르마와 TNO의 협력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노르마는 블루포스 랩에서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터 1차 셋업을 진행했고, 당시 TNO가 인프라를 상당 부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쌓인 신뢰가 이번 스핀 큐비트 공동개발로 이어졌다.
양사는 오는 7월 MOU를 체결하고 QPU 아키텍처 공동 설계, 양자칩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을 차례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목표는 2년 내 아시아 최초 스핀 큐비트 상용화 모델 출시다.
노르마는 초전도 QPU도 병행 개발 중이며 현재 8개사에 QPU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국방·안보엔 외산 AI 어렵다…통제 가능한 자체 모델 필요"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美 CNBC 인터뷰서 국민 체감형 AI 포용 사회 구축 강조…"AI, 기업 전유물 안 돼"
정부가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인공지능(AI) 경쟁 속에서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통제 가능한 자체 AI 모델'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I 도입의 성과가 기업에만 집중되지 않고 국민 전체가 체감할 수 있는 'AI 포용 사회'를 구축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AI 전략과 자체 모델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배 부총리는 한국형 AI 모델이 정부 지원과 민간 수익화가 결합된 구조라는 점에서 중국과 유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국가별 차이는 '자체 모델의 적용 방식'에서 갈린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이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기본 구조가 중국이나 미국과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결과를 결정짓는 것은 각 국가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이 서비스와 산업 전반에서 AI 확산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자국이 통제할 수 있는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이는 한국 역시 외산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서비스와 비즈니스 영역 전반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도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안보 등 민감 영역에서는 독자 AI 모델의 필요성이 더 크다고 봤다. AGI가 가까워질수록 AI가 스스로 발전하고 데이터를 생성하며 산업과 연결돼 자율적으로 업무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만큼, 핵심 산업에서는 통제 가능한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배 부총리는 "AGI가 가까워지면 AI가 스스로 발전하고 자체 데이터를 생성한다"며 "관련 산업과 연결돼 자율적으로 업무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대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분야에서는 외산 AI 모델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이에 한국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국방과 안보 같은 영역, 민감한 산업에서는 다른 나라의 AI 모델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 한국만의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가 필요하고, AI 적용이 제한되며 국내 통제가 필요한 영역도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AI 개발 주체 역시 정부와 기업 중 한쪽에만 둘 수 없다고 봤다. 또 AGI 시대에는 핵심 AI 역량을 누가 확보하고 통제할 것인지가 국가 경쟁력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 부총리는 "그런 AI를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하는가, 아니면 기업이 만들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의 답은 둘 다"라고 강조했다.
산업 전략 측면에서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업과 반도체 생태계를 AI 전환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AI 수요 폭발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경쟁력뿐 아니라 반도체 생산을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배 부총리는 반도체를 넘어 한국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분야로 피지컬 AI를 언급했다. 피지컬 AI는 제조 현장, 로봇, 자동화 설비 등 물리 세계와 결합하는 AI를 뜻한다. 한국은 제조업 기반을 활용해 피지컬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제조업 강점을 바탕으로 AI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산업별 특화를 추진하면, 이는 다시 AI 인프라와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배 부총리는 AI 확산의 성과가 기업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AI 기술을 산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국민 전체가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AI 도입으로 기업들이 수익을 내고 산업 특화를 이끌면 결국 AI 인프라와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이를 기업 중심으로만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제조 현장 적용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정부가 AI 포용 사회, 즉 AI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깊이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모든 국민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AI는 지금] 中 AI, 계약서 쓰고 해외로 간다…알리바바, 큐원 앞세워 파키스탄 공략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中 AI, 계약서 쓰고 해외로 간다…알리바바, 큐원 앞세워 파키스탄 공략](/api/uploads/news-260527-9f0bd652-30.jpg)
셰바즈 샤리프 총리 즉석 제안에 AI로 협약 초안 작성…클라우드·핀테크 협력 확대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 모델 '큐원(Qwen)'이 몇 분 만에 대규모 기술 협약 초안을 작성하며 중국 생성형 AI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을 드러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를 찾아 조 차이 알리바바그룹 회장에게 즉석에서 포괄적 전략 협약 체결을 제안했다. 통상 포괄적 협약은 수주간 법률 검토와 행정 절차가 필요하지만, 조 회장은 스마트폰으로 '큐원'을 활용해 협약 골격을 만들었다.
조 회장은 몇 개 키워드를 입력해 양국 논의를 위한 협약 초안을 생성한 뒤 샤리프 총리에게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큐원이 작성한 초안은 중국과 파키스탄의 '철의 형제' 동맹과 일대일로 체제 아래 구축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언급하는 문구로 시작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큐원' (사진=알리바바)
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AI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헬스케어,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등을 포괄하는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파키스탄 국립기술기금(Ignite)은 우르두어와 지역 언어 기반 AI 모델, 현지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또 교육·의료·농업 분야 적용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개발자, 학생, 공공기관 인력 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AI·클라우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알리바바 연구조직 다모아카데미는 파키스탄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스카이47과 손잡고 이슬라마바드, 라호르, 카라치 등에 AI 기반 질병 스크리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선 알리바바닷컴이 파키스탄 중소기업개발청과 협력한다. 양측은 1만 개 중소기업에 AI 무역 에이전트 '아시오 워크(Accio Work)' 교육을 제공하고, 최소 2000개 기업을 알리바바닷컴 내 '파키스탄관'에 입점시켜 50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구매자와 연결할 계획이다.
핀테크 협력도 추진된다. 알리바바 산하 남아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다라즈가 보유한 코코테크는 파키스탄 내 선구매 후결제(BNPL)와 디지털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해 3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코코테크는 지난 4월 파키스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BNPL 사업 승인을 받았다.
업계에선 이번 사례가 생성형 AI 활용 범위가 사무 생산성을 넘어 국가 간 기술 협력과 산업 인프라 수출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또 큐원이 단순히 협약 초안을 작성한 도구가 아니라 알리바바의 AI, 클라우드, 이커머스, 핀테크 역량을 하나로 묶는 접점 역할을 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AI 기업들이 이젠 모델 자체보다 클라우드, 결제, 이커머스, 공공 서비스까지 묶은 실행 패키지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파키스탄이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식 AI 인프라 수출 모델의 주요 적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ZD SW 투데이] 한진정보통신·아시아나IDT, 공동 해커톤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ZD SW 투데이] 한진정보통신·아시아나IDT, 공동 해커톤 성료 外](/api/uploads/news-260527-9f0bd652-31.jpg)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진정보통신·아시아나IDT, 공동 해커톤 성료
한진정보통신과 아시아나ID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공동 개최한 'HIST-IDT 해커톤 2026'이 지난 5월 22일 최종 발표회와 시상식을 끝으로 한 달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양사 통합을 앞두고 임직원 간 협업 시너지를 높이고 AI 기반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2개 팀 60명이 혼합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해커톤은 AWS의 차세대 AI 네이티브 개발 방법론인 'AI-DLC'를 도입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프로토타입 개발·기술 검증까지 신속하게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계하는 후속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비아, 과기정통부·NIPA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 선정
가비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총 167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AI 기업·기관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 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으며, 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과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국산 AI 반도체 활용' 두 분야로 구성된다.

(사진=가비아)
가비아는 이 중 '국산 AI 반도체 활용사업' 분야를 맡아 리벨리온의 NPU 'ATOM-맥스'를 수요기업에 공급한다. ATOM-맥스는 대규모 AI 추론에 특화된 가속기로 FP16 기준 128 TFLOPS 연산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작 대비 4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 대학 등 선정된 수요기업은 계약 체결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ECS텔레콤, 줌 협업·CX 양대 영역 기술 지원 인증 동시 취득
ECS텔레콤이 줌(Zoom)으로부터 협업 솔루션(줌 워크플레이스·줌 폰)과 고객 경험 솔루션(Zoom CX) 두 개 영역의 기술 지원 공식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국내 파트너사 가운데 양대 영역의 구축·기술 지원 인증을 모두 보유한 최초 기업 중 한 곳으로, 2022년 줌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구축 인증에 이어 이번 기술 지원 인증까지 추가하며 전 과정의 인증을 갖추게 됐다.
ECS텔레콤은 줌 플래티넘 파트너로서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줌 인증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해 PBX·ERP·CRM 등 레거시 시스템 연동 경험이 풍부하며,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전화 통합 관리 솔루션 'ECM'과 AI 컨택센터 플랫폼 'ECP-AI'를 줌 제품군과 결합해 고객 경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세일즈포스, GC녹십자웰빙에 '세일즈 클라우드' 공급
세일즈포스가 헬스케어 기업 GC녹십자웰빙에 '세일즈 클라우드'를 공급했다. GC녹십자웰빙은 전국 병의원 대상 기업 간 거래(B2B) 영업 특성상 방대한 거래처 데이터 관리가 과제였으며, 이번 도입으로 고객·거래처 데이터, 영업 실적, 담당자 이력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사진=세일즈포스)
도입 후 실적 보고 업무를 100% 자동화하고 영업 행정 업무 시간을 50%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행정안전부 데이터 연동으로 병의원 폐업·재개업 여부도 자동 식별할 수 있게 됐다. 도입 1년 만에 월 활성 사용자 비율 95%를 달성했으며, 세일즈포스는 축적된 영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폴라리스AI, 산업부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R&D' 과제 선정
폴라리스AI가 산업통상부가 추진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총괄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합환경 개발' 국가 과제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과제는 중견·중소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자사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표준화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폴라리스AI는 세부주관 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함께 AI 플랫폼 설계와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한다.
폴라리스AI는 세종대학교와의 산학협력으로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확보하고, 노타AI·딥엑스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과제에서 개발하는 엣지 컴퓨팅 기술을 가전에 그치지 않고 향후 산업용 로봇·방산 솔루션 등 피지컬 AI 전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반도체 업계 대상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반도체 및 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23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AI 기반 혁신을 통한 반도체 산업의 미래 방향 제시'를 주제로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6개 기술 세션과 함께 최신 제품·기술 데모를 모은 '이노베이션 허브'가 운영된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기술 세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현황, 스마트 전력 품질 전략, 디지털 트윈 기반 전력 관리, 무정전전원장치(UPS) 인프라 전략, 디지털 차단기,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등을 다룬다. 아울러 두 차례에 걸쳐 '이노베이션 허브 데모 투어'를 운영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주요 솔루션과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대 CTAI 세미나, AI 조정안 평가 실험 결과 발표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신뢰성 연구센터(CTAI)가 개최한 제3회 월례 세미나에서 박혜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AI가 판결을 내리는 재판 절차에는 거부감이 뚜렷했지만, 최종 결정권이 당사자에게 남는 조정 절차에서는 AI가 작성한 조정안이 인간 작성 안보다 더 공정하고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명성의 역설도 확인했다. 인간이 작성한 조정안에 사례별 구체적 설명을 덧붙이면 오히려 공정성·수용도가 낮아지는 역효과가 나타났으며, AI 확률 점수를 제공받은 조정자들의 실제 성공률이 떨어졌다는 현장 실험 결과도 함께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국제 법학 학술지 '컴퓨터 법률 및 보안 리뷰(Computer Law & Security Review)'에 게재됐다. CTAI는 AI 신뢰성 의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월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이전틱 AI 시대, ‘절대적 신뢰성’이 시장 판도 가른다”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AI Safety Compass(이하 2026 ASC)’ 컨퍼런스에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확보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포티투마루]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초거대 AI의 불확실성 한계를 극복하고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에이전틱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AI Safety Compass(이하 2026 ASC)’ 컨퍼런스에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확보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의 보안과 기업의 신뢰 구현 전략’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먼저 김 대표는 생성형 AI가 단순 질의응답이나 초안 작성을 넘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물리적 현실 세계에서 액션을 취하는 에이전틱AI 및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AI가 결정하고 움직이는 하나하나가 현실 세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AI 기술 자체 신뢰성, 안전성, 윤리성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에이전틱AI 시대에는 한치의 오류나 보안 취약점도 허용하지 않는 ‘절대적 신뢰성’과 하네스 엔지니어링이 기업 비즈니스와 AI 전환(AX)의 사활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포티투마루 서비스를 소개했다. 포티투마루는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와 기계독해 서비스 ‘MRC42’, 도메인 특화 경량화 언어모델(LLM42) 등 기술을 바탕으로 환각(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LLM42을 통해 은행, 증권 등 금융권, 자동차, 조선해양, 건설, 제철 등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에 산업별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는 설명이다.
포티투마루는 회사 차원에서 시스템적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내부 거버넌스와 개발 문화 혁신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개발팀과 분리된 별도 품질관리(QC)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자체 시스템 검증 후 출시 전 외부 전문가 검증 절차도 도입했다.
또 레드팀 챌린지에 주기적으로 출전해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소스코드 버전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아예 시스템 릴리즈를 강제로 차단하는 엄격한 자체 품질관리 체계를 확립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기존에 신뢰성 체계를 만들어두지 않는다면 리스크가 큰 시장으로 넘어가며 급하게 세팅하려 할 때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며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당장 문제가 터지지 않아 우선순위가 떨어지기 쉬운 평시에도 경영진이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리더들이 조직 내에서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DD퇴근길] BTS 다음 타자는 AI…K-콘텐츠에 불어온 엔터테크 열풍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BTS 다음 타자는 AI…K-콘텐츠에 불어온 엔터테크 열풍](/api/uploads/news-260527-9f0bd652-33.jpg)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100% AI로 제작한 영화 '아이엠포포' [사진=시네마뉴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6/0002228966_001_20260526170310658.jpg?type=w860)
100% AI로 제작한 영화 '아이엠포포' [사진=시네마뉴원]
방탄소년단(BTS)의 컴백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헌터스로 정점을 찍은 K-콘텐츠 산업이 이제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뉴 K-웨이브’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가와 영화계는 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AI 기술을 전폭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가요계에서는 버추얼 아이돌 제작과 음원 믹싱에 AI 솔루션을 필수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방송사들은 신년사에서 일제히 AX(AI 전환)를 선포하며 AI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영화계 역시 100% AI 기술로만 제작된 장편 영화를 잇달아 개봉하며 활로를 모색 중입니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와 디지털 초상권 보호 같은 법적·윤리적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비용절감은 긍정적이지만 반대편에서는 "이러다 내 목소리, 얼굴, 대본을 AI에게 통째로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창작자들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AI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가성비'를 위한 필수 생존 공식이 되었습니다.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흐름은 막을 수 없겠지만 결국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간적인 감동'을 어떻게 유지할지 그리고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주도권을 잡을지가 향후 K-콘텐츠의 진짜 몸값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기사 원문 : BTS-‘케데헌’ 이후 K콘텐츠 게임체인저는 AI…그러나 풀어야할 과제 [창간21주년 특집] (조은별 기자)
![분야별 AI 학습 데이터 장벽. [그래픽=디지털데일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6/0002228966_002_20260526170310749.jpg?type=w860)
분야별 AI 학습 데이터 장벽. [그래픽=디지털데일리]
"엔진은 있는데 기름이 없네"…심각한 데이터 부족 문제
요즘 어딜 가나 인공지능(AI) 열풍입니다. 초창기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최대 화두였는데 최근에는 사정이 좀 바뀌었습니다. 하드웨어 확보는 나름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 문제는 AI를 훈련시킬 '양질의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정부가 지난 수년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데이터를 쌓아두는 데이터댐 사업을 벌였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쓸 만한 데이터가 없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싼 슈퍼카는 사놨는데 움직일 고급휘발유가 없는 셈입니다.
살펴보니 문제가 심각합니다. 부처 간 장벽과 촘촘한 규제 때문에 데이터가 있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컨대 바이오 분야는 암 환자 데이터가 있어도 정밀한 라벨링(이름표 붙이기)이 안 돼 있어 AI가 학습을 못 합니다. 의료 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에 막혀 있고, 제조 현장에서는 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데이터를 로컬 서버에만 가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권 역시 망분리 규제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반면 해외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구글과 오픈AI는 수억 달러를 주고 유명 커뮤니티의 데이터를 싹쓸이하고 있고, 미국과 영국은 공공 자금이 투입된 연구 데이터를 법으로 의무 공개하도록 체제를 바꿨습니다. 글로벌 AI 경쟁의 패권은 이제 AI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 확보전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규제 장벽 뒤에서 공회전하는 사이 골든타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정책의 전면적 리모델링, 아니 재건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사 원문 : "GPU 보다 데이터 부족이 더 심각"…정부 부처간 칸막이·규제 여전, AI 골든타임 놓칠 위기 (구아현 기자)
![문턱을 넘고 있는 로보락 'S10 MaxV Ultra' [사진=배태용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6/0002228966_003_20260526170310789.jpg?type=w860)
문턱을 넘고 있는 로보락 'S10 MaxV Ultra' [사진=배태용 기자]
지갑 열게 한 비결은 R&D … 로보락 질주의 비밀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기업 로보락이 연구개발(R&D) 투자를 무기로 세계 1위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 로보락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7.59%에 달하는 14억2000만 위안(약 2억1000만 달러)을 기술 개발에만 쏟아부었는데요. 그 결과 2025년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고 글로벌 점유율 17.7%로 세계 정상에 올랐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무려 4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는 흡입력을 3만6000Pa까지 끌어올린 플래그십 S10 MaxV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더 단단히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로보락의 독주는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게 아니라, 매출의 7.5% 이상을 끊임없이 R&D에 재투자하는 무서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언제까지 1위 자리를 수성할지 알 수 없지만 연구개발과 사후관리가 꾸준히 진행된다면 1위에 취해 본질을 놓친 다이슨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사 원문 : “매출 7.5% R&D에 쏟았다”… 로보락, 글로벌 로봇청소기 1위 '초격차' (김문기 기자)
![강병탁 AI스페라 대표가 5월26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26 AI 세이프티 컴패스'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IAAE]](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6/0002228966_004_20260526170310826.jpg?type=w860)
강병탁 AI스페라 대표가 5월26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26 AI 세이프티 컴패스'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IAAE]
"창과 방패의 대결, 이제는 월드클래스 수비수가 필요한 때"
정부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에 맞설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기술 개발보다 당장 눈앞에 닥친 해킹 위협을 막아낼 방어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26일 열린 '2026 AI 세이프티 컴패스' 행사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미토스 같은 초고성능 AI가 상용화되면 해킹의 장벽이 낮아져 누구나 쉽게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해킹의 대중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미토스를 '인간 손흥민보다 100배 훌륭한 AI 손흥민(공격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또 다른 공격수가 아니라 이 가공할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낼 'AI 김민재(수비수)'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의 가정용 웹캠이나 중소기업 CCTV 등은 이미 해커들에게 탈탈 털린 경우가 허다합니다. 전 세계 43억 개의 IP 주소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어디가 뚫렸는지 빠르게 찾아내는 '수비형 AI'에 국가와 기업이 돈을 써야 할 타이밍입니다.
기사 원문 : '한국형 미토스'보다 중요한 해킹 방패…"AI 수비수 필요하다" (김보민 기자)
월드 모델 경쟁 확산…"한국은 제조 분야서 기회 찾아야"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SPRi, 이슈리포트 공개…"우리 강점 잘 살려야 미국·유럽 경쟁 가능"
한국이 월드 모델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이를 제조 분야에 접목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26일 공개한 이슈리포트 '월드 모델: 현실을 이해하는 AI의 진화'에 따르면 한국이 월드 모델 분야에서 경쟁력 갖추려면 이같은 전략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 모델은 인공지능(AI)이 현실 세계 구조와 움직임을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AI가 미래 상태를 예측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인간의 '멘탈 모델'과 비슷한 개념이다. 사람이 실제 겪지 않은 상황도 미리 떠올려 판단하듯 AI도 여러 상황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이 월드 모델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이를 제조 분야에 접목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보고서는 월드 모델이 범용 AI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고 판단하는 AI를 뜻한다.
기존 로봇은 정해진 규칙이나 제한된 데이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새로운 환경이나 예외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월드 모델은 이 한계를 줄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로봇이 물리 법칙과 인과관계를 내부적으로 학습하면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하고 더 안전한 행동을 선택할 수 있어서다.
피지컬 AI 발전의 가장 큰 병목은 데이터 부족과 사전 검증 문제다. 실제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충돌이나 전도 같은 사고 위험도 있다.
보고서는 월드 모델이 합성 데이터와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이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봤다. 현실에서 만들기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을 가상세계에서 먼저 만들어 보고 AI를 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월드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딥마인드는 텍스트 명령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3D 가상 세계를 만드는 '지니 3'를 개발했다. 메타는 비디오 데이터와 로봇 상호작용 데이터를 학습한 'V-제파 2'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개발자를 위한 '코스모스' 모델을 내세웠다. 코스모스는 로봇과 자율 시스템이 물리 세계를 학습하고 실험할 수 있는 가상 환경 구축에 활용된다. 페이페이 리 교수의 월드랩스는 '마블'이라는 월드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입력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직접 돌아다닐 수 있는 3차원 가상 공간을 만든다.
중국과 유럽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은 자율주행과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월드 모델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유럽은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를 넘어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차세대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서도 NC AI와 네이버가 월드 모델 연구 성과 공개에 나서고 있다. 정부도 피지컬 AI 정책 중 하나로 월드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이 제조업 강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조 현장에서 나오는 물리 행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아 '월드 모델용 제조 데이터셋'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실제 물리 법칙과 맞물리는 고충실도 가상환경 구축도 필요하다고 봤다. 현실에서 얻기 어려운 희귀 상황 데이터를 가상으로 만들면 로봇과 자율 시스템의 학습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도메인 특화 월드 모델 육성도 강조했다. 물류 서비스, 국방 가상융합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부터 월드 모델을 적용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PRi는 "물론 국가 차원의 공동 연구 플랫폼도 필요하다"며 "비전-언어-행동 모델(VLA)과 시뮬레이션 제조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연구개발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미's 픽] 세일즈포스, 실적 발표 앞두고 '냉기'…AI 에이전트 수익화 의구심 확산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유미's 픽] 세일즈포스, 실적 발표 앞두고 '냉기'…AI 에이전트 수익화 의구심 확산](/api/uploads/news-260527-9f0bd652-35.jpg)
시장 가이던스 부합 전망에도 주가 30%대 뚝…'깜짝 실적'보다 AI 계약·업셀링 지표주목
세일즈포스의 인공지능(AI) 수익화 전략을 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AI 에이전트 제품군 '에이전트포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제 매출에 기여하는지 의문이 커지면서 주가도 올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오는 27일 장 마감 후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회사가 제시한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10억 3000만~110억 8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11~3.13달러 수준이다.
시장에선 이번 분기 매출 110억 5000만 달러, EPS 3.11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 투자 정보 플랫폼인 시킹 알파의 컨센서스 추정치도 매출 110억 6000만 달러, EPS 3.12달러다.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CEO (사진=세일즈포스)
이처럼 시장 예상치가 회사 가이던스 범위 안에 있어 실적 발표 전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분위기다. 투자자들도 세일즈포스에 대한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 주가는 올해 들어 30%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UBS와 씨티그룹 등 주요 투자은행이 최근 세일즈포스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췄다는 점에서 뼈아프다. '에이전트포스'가 실제 신규 계약과 업셀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재평가가 쉽지 않다는 시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UBS는 세일즈포스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추고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또 약 25명의 기업 IT 임원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채널 조사를 근거로 AI를 제외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지출 성장이 제약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도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88달러로 내리고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태블로와 마케팅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계약 주기가 길어지고 갱신 시 포트폴리오 최적화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목표가 하향을 이끌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세일즈포스의 전체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2027년 13.18달러에서 13.11달러로 ▲2028년 14.82달러에서 14.57달러로 ▲2029년 16.97달러에서 16.41달러로 소폭 낮췄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에이전트포스는 고객과의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에이전트포스를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며 "2분기 cRPO(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전환될 계약 잔액 증가율) 성장률도 환율 변동을 감안할 때 8~8.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더 낮은 평가를 내놨다. 세일즈포스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16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이다. 이는 세일즈포스가 단기 경기 둔화가 아니라 AI 확산에 따른 구조적 재평가 국면에 놓였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 AI 에이전트 자동화가 기존 인당 라이선스 기반 소프트웨어 과금 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도 주효했다.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3' 발표 (사진=세일즈포스)
하지만 세일즈포스는 최근 에이전트포스를 앞세워 AI 제품군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기존 고객관계관리(CRM), 영업, 마케팅, 고객지원 제품군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고객당 매출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 좌석 수 기반 라이선스 중심이던 수익모델을 AI 에이전트 사용량과 업무 처리량 기반 과금으로 넓히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세일즈포스는 최근 에이전트포스 제품군의 새 기능인 '에이전트포스 코워커'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검색창을 통해 CRM 데이터와 고객 이력, 영업기회 등을 불러오고 업무를 처리하도록 돕는 AI 기능으로, 세일즈포스와 슬랙, 팀즈, 챗GPT 등 업무 환경과 연동된다. 다만 '에이전트포스 코워커'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돼 이번 분기 매출에 크게 기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AI 코딩 에이전트 확산이 세일즈포스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클로드 코드, 코덱스 같은 AI 개발 도구가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API, 워크플로를 연결하는 비용을 낮추면서 기업이 세일즈포스의 일부 기능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어서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리포팅과 고객별 요약, 이메일 자동화, 파이프라인 대시보드, 내부 승인 워크플로 같은 주변 업무 기능부터 대체 압력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세일즈포스가 단기간에 핵심 CRM 시스템 지위를 잃을 가능성은 낮다"며 "권한 관리, 감사 로그, 컴플라이언스, 워크플로, 파트너 생태계 등 대기업 업무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천 명이 쓰는 영업·고객관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단순 기능 구현을 넘어 보안과 운영 책임까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세일즈포스가 핵심 CRM 시스템을 유지하더라도 부가 기능 과금에는 압박이 생길 수 있다. 기업들이 리포팅, 자동화, 고객 요약, 내부 승인, 영업지원 기능을 AI 에이전트와 자체 개발 도구로 대체하면 세일즈포스의 좌석 수 확대와 애드온 판매 여력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이에 업계에선 세일즈포스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트포스의 실제 도입 속도와 기존 고객 대상 추가 판매 흐름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매출과 EPS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더라도 AI 제품의 매출 기여가 뚜렷하지 않으면 주가 반등 폭이 제한될 수 있어서다. 반면 에이전트포스가 대형 고객 계약이나 업셀링으로 연결됐다는 신호가 제시되면 투자심리 회복에 일부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BofA는 "세일즈포스는 고성장 플랫폼 기업에서 성숙한 현금창출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포춘 500대 기업 침투율이 이미 높아 추가 확장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에이전트포스를 포함한 AI 제품의 수익화 경로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손정의 베팅 통했다…소프트뱅크, 오픈AI 상장 기대감에 주가 최고가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오픈AI 지분 13% 확보 전망…AI 인프라 기업 SB에너지 상장 추진까지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오픈AI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픈AI와 전력 인프라 기업 SB에너지 상장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시장에서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투자 자산 가치 재평가에 나서는 분위기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4.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이후 상승률만 약 40%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40조엔(약 381조원)을 넘어섰다. 자사주를 제외한 기준으로는 도요타자동차 시가총액을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오픈AI IPO 추진 가능성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오픈AI가 수일 내 IPO 신청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왔다. 여기에 소프트뱅크 산하 전력 인프라 기업 SB에너지 역시 미국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는 현재 오픈AI 최대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회사는 추가로 200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입해 총 투자 규모를 약 650억 달러(약 98조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기준 오픈AI 지분 약 13%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오픈AI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I 업계 경쟁 심화 우려도 일부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앤트로픽·구글·스페이스XAI 등 경쟁사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오픈AI 주도권 약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IPO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오픈AI 기업 가치와 사업 지속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AI 인프라 확대 전략도 투자자 기대를 키우고 있다. SB에너지는 발전·전력망 관리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손정의 회장이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핵심 축으로 육성 중이다. 회사는 최근 1년간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아레스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18억 달러(약 2조 7118억원) 이상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 주가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실적 호조 이후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암 지분 가치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순자산가치(NAV) 역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다만 공격적인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개인 투자자 대상 2600억엔(약 2조 46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계획을 공개했으며 오픈AI 지분을 담보로 추진했던 10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 마진론도 일부 축소한 바 있다.
나카가와 다카시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오픈AI 상장 시나리오가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주가 흐름은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향후 실제 기업가치와 수익성 안정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찾은 MS…데이터센터·연구소 설립 협력 논의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제이슨 커티스 MS 한국 담당 CFO 등 방문…임문영 후보 회동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이 광주광역시를 찾아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임문영 전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광주에서 열린 한 포럼 행사에서 제이슨 커티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담당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합계현 대관총괄실장 등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을 별도로 만났다.
이번 만남에서는 광주시의 AI 산업 비전과 마이크로소프트 국내 투자·협력 방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임 후보는 광주가 AI와 미래산업 성장 가능성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확대 필요성을 전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이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사진=임문영 후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는 싱가포르 AI 사업 확장을 위해 2029년까지 55억 달러(약 8조 2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광주시는 이같은 글로벌 투자 흐름을 참고해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센터 유치와 양자기술 기반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구축 가능성도 협력 과제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후보는 "지난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와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그때부터 광주를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AI·컴퓨팅 연구와 데이터 인프라 협력 후보지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글로벌 기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과 맞물려 전남·광주권 산업 기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미래 인재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임 후보는 "광주가 AI와 미래산업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게임/리뷰
엔씨가 시작한 '게임 렉카' 단속…망법 개정 맞물리며 탄력
뉴스1 | 김민재 기자 (minjae@news1.kr)

유튜버 '겜창현' 선처하면서도 강경 대응 원칙은 유지개정 정보통신망법, '구독자 10만명 이상' 채널도 규제

엔씨 판교 R&D센터(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엔씨(036570)가 자사 게임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선처하면서도 온라인에서 허위사실로 비난을 일삼은 '게임 렉카'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는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이른바 '가짜뉴스 처벌법'(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과 맞물려 유튜브 생태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유튜버 '겜창현'(본명 이창현)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 고소를 모두 취하했다.
엔씨는 이 씨가 반년가량 사과 방송을 지속하고 꾸준히 사과 의사를 전달한 점을 참작해 선처를 결정했다.
앞서 엔씨는 지난해 12월 이 씨를 형사 고소하고, '아이온2' 관련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씨는 피소 직후부터 주기적으로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과 별도로 엔씨 측에도 꾸준히 사과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한 점과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게임 이용자와 지식재산권, 주주 및 임직원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과 욕설 행위에는 적극적인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 관련 허위 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영래기' 관련 법적 대응은 취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엔씨의 이번 결정이 게임 유튜브계 관행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본다.
통상 게임 유튜버들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유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영상은 작품 인지도를 높이거나 지식재산권(IP) 수명을 연장하곤 한다.
반면 검증되지 않은 낭설이 퍼지며 기업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있다. 일부 스트리머가 사실과 다른 내부 사정을 앞세워 펄어비스 '붉은사막'을 깎아내린 일이 대표적이다.
조회수를 노린 억측이 기업 가치 훼손으로 직결되면서 게임업계도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7월 '가짜뉴스 처벌법' 시행을 등에 업고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7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8 ⓒ 뉴스1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달 초 제7차 전체 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보고했다.
개정안은 구독자 10만 명 이상이거나 최근 3개월 콘텐츠 평균 조회수 10만 회 이상인 '영향력 있는 정보 게재자'가 허위 조작 정보로 판명된 내용을 반복 유통하면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향후 세부 기준은 가다듬어야 하지만, 법안 시행 자체는 허위·조작 정보 유통에 대한 경고 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자극적인 '흠집 내기'로 조회수 올리기에 몰두하던 일부 유튜버들에게 제동 장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의 대응과 무거운 과징금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이 맞물리며 크리에이터 생태계 전반에 도의적 책임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좌의게임 이어 솔: 인챈트 출격... 하반기 실적 반등 사활 건 '넷마블'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나혼렙: 카르마 등 줄줄이 대기중멀티 플랫폼·해외유저 타깃 전략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2·4분기부터 대형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며 하반기 반등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흥행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넷마블이 다시 신작 드라이브에 나서면서, 차기 흥행작 확보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모바일 플랫폼까지 확대 출시했다. 지난 14일 PC 버전을 넷마블 런처와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먼저 선보인 데 이어, 21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인기 드라마 IP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넷마블의 하반기 핵심 신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제작했으며,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18일에는 MMORPG '솔: 인챈트(SOL: Enchant)'도 출시한다. 넷마블은 최근 배우 현빈을 공식 모델로 발탁하며 대규모 마케팅에 나섰다. 이어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다수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특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솔: 인챈트'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가 대형 IP와 글로벌 시장 공략 중심으로 신작 경쟁을 강화하는 가운데, 넷마블 역시 하반기 핵심 타이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증권가도 신작 성과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안재민·이호승 연구원은 "1분기 출시작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른바 대박이 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5~6월 출시할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6월 '솔 : 인챈트'의 성과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최근 몇 년간 모바일 MMORP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IP와 신규 장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콘솔·PC·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출시됐고, '나 혼자만 레벨업',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 기반 게임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넷마블 역시 해외 이용자층 확대가 핵심 과제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9%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41%로 가장 컸고 한국 21%, 유럽 13%, 동남아 12% 등으로 유럽·동남아 비중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구조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하반기 공개 예정인 '프로젝트 이지스' 역시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 중인 글로벌 시장 타깃 신작이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4주년 페스티벌 6월 13일 개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참여형 무대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전시 공간 마련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국내 서비스 중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4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국내 서비스 4주년을 맞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4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4주년 페스티벌 6월 13일 개최
행사장에서는 무대 프로그램과 체험형 어트랙션, 전시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지난해 행사에서 호응을 얻었던 무대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무한 릴레이 퀴즈를 비롯해 장난감 경주 게임, 현장 룸 매치 등이 진행된다. 4주년 특별 위닝 메들리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체험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메인 어트랙션 3종과 응원 문구를 직접 꾸밀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사진 촬영을 위한 분수상 조형물과 스토리 일러스트 전시존, 포토월도 함께 꾸며진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서비스 4주년을 맞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현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넥써쓰, '프로스트 킹덤' 비공개 테스트 6월 4일 시작…토크노믹스 검증 집중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멀티 토큰 기반 경제 밸런스 검증…CBT 결제액 출시 후 게임 재화로 100% 환급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첫 단독 퍼블리싱 타이틀 '프로스트 킹덤'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토크노믹스 경제 시스템을 검증한다.
넥써쓰는 전략 시뮬레이션 신작 프로스트 킹덤 CBT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CBT는 다음달 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10일까지 약 7일간 진행된다. 핵심 목적은 멀티 토큰 기반 토크노믹스 경제 시스템의 데이터 확보와 경제 밸런스 검증이다.

넥써쓰, '프로스트 킹덤' 비공개 테스트 6월 4일 시작…토크노믹스 검증 집중
테스트 기간 중 참여자가 사용한 금액은 출시 후 블루 다이아(게임 재화)로 100% 환급할 예정이다.
프로스트 킹덤은 중세를 배경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SLG 구조에 머지(Merge) 메카닉을 결합한 구조를 채택했다. 100여 종의 유닛과 4단계 등급의 영웅 수집·육성 시스템을 갖췄으며, iOS·안드로이드·PC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국내 버전과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으로 각각 서비스된다.
이번 CBT는 사전예약 신청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체적인 참가 방법은 추후 공개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SLG는 자원 생산과 소비, 영토 경쟁 등 플레이어 간 경제적 상호작용이 핵심인 장르로, 블록체인 토크노믹스와의 결합이 가장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이번 CBT에서 수집한 경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식 출시 전 토크노믹스 설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웹젠, 청소년 코딩 교육 공로 인정…'ESG나눔기업패' 4년 연속 수상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웹젠 'ESG나눔기업패' 수여식 현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왼쪽부터), 김양훈 웹젠 홍보실장. [사진=웹젠]](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6/0002228974_001_20260526172710951.jpeg?type=w860)
웹젠 'ESG나눔기업패' 수여식 현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왼쪽부터), 김양훈 웹젠 홍보실장. [사진=웹젠]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웹젠이 청소년 코딩 교육 지원과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웹젠은 경기 사랑의열매로부터 '2026 ESG나눔기업패'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ESG나눔기업패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되는 감사패다. 올해까지로 웹젠은 4년 연속 ESG나눔기업패를 수상했다.
웹젠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과 함께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사업은 '청소년 코딩 공작소 위드 웹젠'이다. 이 사업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청소년 코딩 공작소는 초등학생에게 교과목과 연계한 코딩 교육을 제공한다. 고등학교 코딩 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는 코딩 교육과 함께 학습 결과물을 구체화해 겨루는 정보통신기술(ICT) 발명품 경연대회도 진행한다.
게임 이용 문화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웹젠은 게임 및 미디어 과의존 문제를 겪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조절 능력 향상을 돕는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가족 단위 심화 프로그램을 신설해 학부모까지로 교육 대상을 넓혔고, 올해는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비중을 높였다.
웹젠은 청소년 코딩 교육과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사회공헌 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협력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