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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7 디지털 장관회의 참석…프랑스 '미스트랄 AI'와 협력 논의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류제명 제2차관 수석대표로 파리 회의 참석…AI 기본법 등 韓 사례 공유프랑스 대표 AI 기업 '미스트랄 AI' CEO 면담…인재 교류 등 협력 구체화
![[서울=뉴시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킥오프회의' 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AI](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30/NISI20260519_0002140037_web_20260519180121_20260530001113476.jpg?type=w860)
[서울=뉴시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열린'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 킥오프회의' 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출장 기간 프랑스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Mistral) 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국 간 AI 산업 협력 및 인재 교류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AI 분야 주요 협력국으로 G7 회의에 초청받았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과 한국을 포함한 초청국,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중소기업의 AI 활용 확산, 디지털 기반 탄소중립, 온라인 미성년자 보호 등 디지털 기술 분야의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AI 확산에 따른 혁신과 신뢰의 균형, 안전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정책 방향과 사례를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류 차관은 초청국 세션에서 "디지털·AI 대전환의 시기에 필요한 것은 혁신과 신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함께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의 4대 우선 의제와 관련한 한국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관련해 AI 원스톱 바우처, AX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AI 데이터센터 기반 지원 등 한국의 AI 확산 정책을 공유하고,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또 올해 시행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인공지능 기본법)'과 AI 안전연구소, AI 서울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이니셔티브 등을 소개하며 안전성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AI 거버넌스 방향을 공유했다.
데이터센터 저전력화, 저전력 AI 네트워크,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정책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 대응 시스템을 소개하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의 노력도 공유했다.
류 차관은 회의 기간에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주요국 대표들과 만나 AI, 양자 등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이번 G7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프랑스의 대표 AI 기업인 미스트랄 AI를 방문해 공동창업자인 아서 멘슈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지난 4월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문 당시 방한한 미스트랄 AI 최고경영자와의 후속 논의다. 한-프랑스 간 AI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고 AI 산업 협력 방안, 인재 교류, 인공지능 기본법 발전 방향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 차관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신뢰와 안전이라는 과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번 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혁신과 신뢰의 균형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협력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T '5G·4G 통합' vs LGU+ '53→18종'…요금제 개편
블로터 | 김수진 기자(kimsuzin09@bloter.net)


/생성형 AI(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가 5G와 LTE(4G)의 세대간 장벽을 허물고 복잡했던 요금 체계를 단순화한다. SKT는 요금제와 무관하게 5G와 LTE 망을 오갈 수 있게 개편한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3종의 요금제를 18종으로 축소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7월2일 5G와 LTE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신규 요금제 '베스트·라이트'를 출시한다.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베스트' 5종(월 8만9000원~12만9000원)과 6GB부터 250GB까지 단계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이트' 11종(월 3만9000원~7만9000원)으로 구성된다. '베스트·라이트' 요금제는 세대별 망 구분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5G 스마트폰 사용자라도 LTE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LTE망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신규 요금제에서는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한 5G와 LTE 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요금 구조와 가입·이용 전 과정을 단순화하는 'Simply 2.0'을 시작한다. 기존에는 5G·LTE 등 네트워크 종류와 연령별로 요금제가 53종으로 세분돼 있어 선택이 복잡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합요금제인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으로 개편하며 18종으로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네트워크 유형과 연령에 맞는 세그먼트 혜택을 각각 고려해야 했지만 이제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으로만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양사는 고객이 직접 최적 요금제를 고민해야 했던 단계에서 벗어날 수 있게 연령과 이용 특성에 맞춰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구조도 마련했다.
SKT의 '베스트·라이트' 요금제 가입 고객은 그간 별도의 연령별 특화 요금제에 가입해야 받을 수 있었던 추가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 받는다. 가령 라이트39를 쓰다가 만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데이터 1.5GB가 추가로 주어진다.
LG유플러스도 세그형 혜택 자동 적용을 통해 일반 요금제 가입 이후에도 연령에 따라 혜택이 자동으로 변경된다. 월 4만7000원 '데이터플랜9GB'를 사용해 매월 11GB를 쓰던 청소년 고객은 20세가 되면 별도 신청 없이 4GB 데이터 추가 제공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는다.
기본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데이터 연결을 유지해 주는 방식에서는 양사가 차이를 보였다.
SKT는 7월 1일부터 기존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제공하지 않던 LTE 요금제 총 107종에 대해 '전 국민 안심 데이터'를 무료로 적용한다. 이용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통신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국민들이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는 통합요금제 전 구간에 QoS를 적용해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연결이 유지되는 경험을 제공하되 요금 구간별로 속도를 차등화했다. △월정액 2만8000원인 '데이터플랜300MB'부터는 400Kbps △5만5000원인 '데이터플랜14GB'부터는 1Mbps △6만8000원인 '데이터플랜95GB'부터는 3Mbps △7만원인 '데이터플랜125GB'부터는 5Mbps의 속도가 제공된다. 월정액 8만5000원 '데이터플랜MAX' 이상의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샤넬·스타벅스·리멤버·듀오...정부, 생활 밀착 플랫폼 개인정보처리실태 조사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개인정보위, 6월 말부터 평가 진행채용·결혼정보업체 등 52곳 대상분야별 특화지표 신설로 평가 강화

정부가 스타벅스(에스씨케이컴퍼니)를 포함한 주요 프랜차이드 플랫폼과 채용·만남중개서비스 및 해외명품브랜드 등 52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부터 개인정보 처리방침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사진은 최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오는 6월 말부터 공공앱, 대학교, 채용플랫폼, 만남중개서비스, 해외명품브랜드, 팬덤플랫폼, 프랜차이즈의 7대 분야 총 52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가 본격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주민등록번호·민감정보 등 고위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거나, 프로파일링 등 신기술 기반 개인정보 처리로 정보주체 권리침해 우려가 있는 분야에 집중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의 2에 따라 처리방침에 포함해야 할 사항을 적정하게 정하고 있는지(적정성), 정보주체가 처리방침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가독성), 쉽게 확인할 수 있는지(접근성)를 평가하는 제도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매년 처리방침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평가는 분야별 개인정보 처리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지표를 정비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관심과 관리 수준,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분야별 특화지표를 새롭게 반영해 각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구조와 이용자 특성에 맞게 처리방침이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작성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용자 관점의 평가도 강화한다.
개인정보위는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국민의 눈높이를 반영하기 위해 이용자 평가단 규모를 기존 10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처리방침이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공개되고 있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이용자 평가단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일반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 절차,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개인정보 처리방침 안내 공식 홈페이지(privacy.kai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향후 평가는 공개된 처리방침의 형식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 운영 현황과의 일치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인정보 처리 목적, 수집 항목, 보유기간, 제3자 제공, 위탁, 국외 이전 등 처리방침 기재내용이 실제 처리 현황과 부합하는지 살펴보고, 개인정보 열람·민원 청구 등 정보주체 권리행사 절차가 실제로 작동하는지도 함께 평가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따른 환류도 강화한다. 우수기업·기관에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기업·기관에는 자율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개선이 미흡한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61조에 따른 개선 권고 등 후속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창구”라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기업과 기관이 스스로 처리방침을 점검·개선하고,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올해 평가대상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9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LW컨벤션에서 ‘2026년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지표 설명회’를 개최한 뒤, 6월 말부터 본격적인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메모리 가격상승에 기업 내 PC 교체 지연...더 미뤄도 될까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온디바이스 AI 이용한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 고려해 서둘러야"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제조사의 HBM 중심 생산으로 PC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3월 "올 1분기 노트북 전체 부품 원가에서 메모리 비중이 30%까지 상승했으며 올해 노트북 시장이 비용 상승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업 내 IT 부서 역시 AI PC 도입 시기를 두고 고민중이다. 교체를 미루면 단기 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지만 향후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3 기반 AI PC.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러나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단순한 초기 구매 비용보다 총소유비용(TCO) 관점에서 AI PC 도입 효과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생산성과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IDC "AI PC, 하루 2시간 업무 절감 효과"
시장조사업체 IDC가 작년 10월 아태지역 임직원 500명 이상 기업의 IT 결정권자 7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AI PC 사용자는 하루 평균 2.17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PC 이용시 하루 평균 절약되는 업무 시간. (자료=IDC)
이는 기존 PC 환경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때의 평균 절감 시간인 1.67시간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생산성 효과는 확대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원 500명 규모 기업에서 직원 1인당 하루 0.5시간의 추가 업무 절감이 발생할 경우, 연간 약 12만 5000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AI PC, 클라우드 의존 줄이고 이용료 절감
AI PC의 장점으로는 클라우드 비용 절감 효과도 거론된다.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 월간 구독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AI PC는 CPU와 GPU, NPU를 활용해 일부 기능을 인터넷 접속 없이 기기 내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AI PC용 프로세서는 CPU와 고성능 GPU, NPU를 통합해 AI 처리 역량을 분산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29일 오리온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CSG) 전무는 "AI PC는 실제로 가격 차이를 상쇄할 만큼의 상당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AI는 적합한 워크로드를 적합한 컴퓨팅 자원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클라우드가 모델 학습 등 고도화된 작업을 담당한다면, AI PC는 그 엔드포인트에서 실시간 번역, 회의 기록, 콘텐츠 생성부터 에이전트 구동까지 일상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을 로컬로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인텔/AMD 기반 델 프로 5 AI PC. (사진=델테크놀로지스)
IDC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IT 의사결정권자 중 84%가 'AI PC가 에이전틱 AI 추론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77%는 '온디바이스 AI 처리의 비용 효율성이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답했다.
오리온 전무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구조에서 AI PC는 토큰 비용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데이터를 로컬 환경에서 비공개로 처리한다는 보안상의 이점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연산 NPU에 분산해 성능 저하 완화 가능
AI PC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장점 중 하나로 기기 수명 연장을 들 수 있다. 기존 PC에서 일어나는 AI 연산은 CPU와 GPU를 집중적으로 활용한다.
반면 AI PC는 이런 연산 중 일부를 NPU로 분산해 처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발열과 전력 소비를 줄이고 장기적인 성능 저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으로 로컬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오리온 전무는 "AI 연산을 NPU로 분담하면 CPU와 GPU의 부하를 덜면 발열과 냉각팬 등 마모/소모가 감소한다. 균형 잡힌 워크로드 관리는 PC의 최대 성능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AI PC 도입 늦지만 관심은 높은 편"
IDC에 따르면 2025년 10월 현재 국내 기업의 AI PC 도입률은 약 37%로 아태지역 평균(48%)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AI PC 도입이 지연될 경우 핵심 인력 이탈(33%), 운영 비효율 증가(33%), 시장 주도권 상실(32%) 등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응답자 중 69%는 PC 구매시 AI 기능을 가장 중요하거나 반드시 필요한 기능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56%)보다 높은 최고 수준이다.

국내 기업 IT 담당자들은 AI PC 미도입시 인력 유출, 효율성 저하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IDC)
업계는 운영 효율 저하와 AI 인프라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기업들의 AI PC 전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업무 환경별 AI 활용도와 초기 투자비 검증이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리온 델테크놀로지스 전무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에너지 효율적인 AI 처리, 스마트 냉각 및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결합된 AI PC는 장기적인 신뢰성, 일관된 성능, 실제 비용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 장기적인 투자에 적합하다"고 반론했다.
샤오미, 120배 줌 품은 80만원 폰으로 국내 시장 공략 나서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샤오미 17T 국내 출시80만원에 카메라 렌즈 4개5배 망원·120배 줌 탑재“한국은 핵심 전략 시장”

샤오미 17T. 샤오미코리아
샤오미가 70~80만원대 신형 스마트폰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와 애플 중심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라이카 카메라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틈새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샤오미코리아는 서울 중구 샤오미코리아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샤오미 17T’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다음달 5일부터는 샤오미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와 쿠팡,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에서 판매된다.
샤오미 17T는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 시스템을 내세운 제품이다. 샤오미 T 시리즈 최초로 라이카 5배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최대 120배 인공지능(AI) 울트라 줌을 지원한다.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 여행처럼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해야 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가격은 12GB 램·256GB 저장용량 모델이 79만9800원, 12GB·512GB 모델이 87만9800원이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과 전쟁 등으로 스마트폰 업계 전반의 원가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70만~80만원대에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점이 차별화 요소다.
써머 펑 샤오미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샤오미의 점유율은 아직 낮은 만큼 시장 진입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봤다”며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성의 있는 가격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 17T 3가지 색상. 샤오미코리아
샤오미는 국내 시장에서 당장 점유율을 급격히 끌어올리기보다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와 애플 중심으로 굳어져 있고, 샤오미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늦었다는 판단에서다.
신제품은 카메라 외에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성능을 강조했다. 6.59인치 1.5K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120Hz 주사율과 최대 35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TÜV 라인란드 4중 시력 보호 인증도 받았다. 배터리는 6500mAh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탑재했고,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펑 대표는 “동일 가격대에서 샤오미 17T의 차별점은 카메라·디스플레이·배터리 세 가지”라며 “이 가격대에서 5배 광학 줌과 10배 광학급 무손실 줌, 최대 120배 AI 줌을 제공하는 제품은 유일하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시장 성과도 공개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5개월 동안 전 카테고리 누적 출하량 27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웨어러블 제품군은 15만대다. 펑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이 샤오미를 단순 스마트폰 브랜드가 아니라 연결된 라이프스타일 생태계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파업 위기’ 카카오 “노조가 요구하는 보상 규모, 회사 경영에 큰 부담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임금교섭 조정 결렬되자 공식 사과미래 성장동력 확보·주주가치 강조하며“요구안, 현실적으로 감내 어렵다” 밝혀
![카카오 판교 사옥. [사진출처=카카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5/29/0005686904_001_20260529153608110.jpg?type=w860)
카카오 판교 사옥. [사진출처=카카오]
임금 교섭 조정이 중지되면서 카카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카카오가 입장문을 내고 일련의 상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다만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에 대해서는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수용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카카오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이용자와 주주 여러분, 파트너분들께 최근 임금 교섭과 관련한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카카오 본사 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금 교섭 2차 조정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을 마쳤다. 조정이 중지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 본사 노조는 6월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직원 성과 보상 구조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약 13~15%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본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440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현재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노조의 요구안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카카오는 많은 주주분들이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해 주신 기업”이라면서 “크루(직원)에 대한 성과 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카오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빅테크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때”라고 밝혔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카카오 서비스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노조와의 대화의 길을 열어두겠다”며 “주주,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분들께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카메라에 몰빵했나"…삼성·애플도 화들짝 놀랄 스마트폰 정체
한국경제 |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갤럭시·아이폰보다 40만원 싼데…'괴물 카메라' 장착한 폰샤오미 17T, 라이카 5배 망원 첫 탑재갤럭시·아이폰보다 40만원 이상 싸29일 사전예약, 6월 5일 정식 출시

샤오미 17T. /사진=샤오미코리아
샤오미코리아가 29일 스마트폰 '샤오미 17T'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T 시리즈 최초로 라이카 5배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으로, 기본형 기준 79만원대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플래그십급 카메라 경험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작심한 카메라…5배 망원에 120배 AI 줌까지

샤오미 17T. /사진=샤오미코리아
박기완 샤오미코리아 스마트폰 사업부 GTM 과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샤오미 17T를 "텔레포토 마스터"로 소개했다. 핵심은 망원 카메라다. 잠망경 구조의 라이카 5배 망원 렌즈에 5000만 화소 센서와 광학 손떨림 방지(OIS)를 결합해 최대 10배 광학급 줌과 최대 120배 인공지능(AI) 울트라 줌을 지원한다. 박 과장은 "5배 광학줌은 아직 스마트폰에서 흔하지 않다"며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처럼 원거리 촬영이 필요한 환경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f/1.7 대구경 조리개를 탑재했다. 샤오미 17 울트라와 동일한 라이카 울트라퓨어 광학 설계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3mm부터 115mm까지 다양한 화각을 지원하며 30cm 망원 접사 촬영도 가능하다.
새로 도입한 '라이카 라이브 모먼트(Leica Live Moment)' 기능도 눈에 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뿐 아니라 촬영 전후의 움직임까지 함께 기록해 생동감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모든 후면 카메라 화각에서 지원되며, 최대 9장의 사진을 조합하는 '라이브 콜라주'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콘서트·라이브 공연 환경에 특화된 '스테이지 모드'도 새로 들어갔다. 하루 종일 쓰는 폰…눈 건강까지 챙겼다

샤오미 17T. /사진=샤오미코리아
디스플레이는 6.59인치 1.5K AMOLED로 최대 120Hz 주사율, 최대 3500니트 밝기를 갖췄다. 세계 최초로 TÜV 라인란트 4중 시력 보호 인증을 받은 '샤오미 비전 케어(Xiaomi Vision Care)'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과장은 "디스플레이의 눈 보호 기능은 그동안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며 "하드웨어 수준의 블루라이트 저감 기술과 3840Hz 고주파 PWM 디밍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6500mAh 실리콘-카본 소재를 탑재했다. 최대 약 17.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만 기본 구성품에 전원 어댑터는 포함되지 않는다. 프로세서는 4nm 공정 기반 MediaTek Dimensity 8500-Ultra를 썼다.
소프트웨어는 Xiaomi HyperOS 3를 탑재했다. 구글 제미나이를 지원하며, AI 기반 글쓰기·번역·개인화 기능을 제공하는 'Xiaomi HyperAI'도 들어갔다. 79만9800원~…갤럭시·아이폰의 3분의 2 가격

박기완 샤오미코리아 스마트폰 사업부 GTM 과장이 29일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샤오미 17T 가격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홍민성 기자
가격은 12GB+256GB 모델이 79만9800원, 12GB+512GB 모델이 87만9800원이다. 색상은 바이올렛·블루·블랙 3종이다. 갤럭시S26 기본형(125만4000원)이나 아이폰17 기본형(129만원대)은 물론 보급형 아이폰17e(99만원)보다도 낮은 가격대다. 이날부터 6월 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으며, 6월 5일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REDMI 헤드폰 네오와 67W GaN 듀얼 포트 충전기를 증정한다. 구매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4개월, 구글 AI 프로 3개월 이용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본체 2년·배터리 1년 품질 보증과 함께 약 16만원 상당의 디스플레이 무료 교체 서비스(2년 내 1회)도 지원한다.
써머 펑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샤오미 17T는 샤오미 17 울트라의 라이카 광학 튜닝과 OIS 기술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70만원대 가격으로 라이카 5배 망원 경험을 제공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며 "콘텐츠 소비와 촬영 경험을 모두 중시하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 17T는 샤오미 17 울트라와 함께 글로벌 첫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된 제품이기도 하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쿠팡·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의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펑 사장은 "한국 소비자는 글로벌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 이해도와 소비 기준을 가진 시장"이라며 "한국에서의 성과는 샤오미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창작재단·멜론, 인디 아티스트 15팀 페스티벌 출연 지원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30일 시작되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과내달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무대 올라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 포스터(왼쪽)와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6 포스터 [출처 = 카카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5/29/0005686826_001_20260529142412226.png?type=w860)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 포스터(왼쪽)와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6 포스터 [출처 = 카카오]
카카오창작재단과 멜론이 국내 인디 음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형 뮤직 페스티벌에 인디 아티스트 15팀의 무대를 지원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창작재단과 멜론의 인디 음악 조명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인디 아티스트 15팀을 선정하고, 5~6월 열리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과 ‘DMZ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6’ 무대 출연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인디 아티스트 중 9팀은 먼저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 참여한다. 심아일랜드, 애니멀다이버스, 라쿠네라마, 브로콜리너마저, 우희준, 추다혜차지스, 이날치, 컨파인드화이트, 피치트럭하이재커스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열리는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6에는 총 8팀의 인디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차승우와 사촌들, 신인류, 세일러허니문, 갤럭시 익스프레스, 전자양, 와와와가 이름을 올렸으며 아시안 팝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애니멀다이버스와 피치트럭하이재커스는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서도 공연을 선보인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창작 생태계 지원을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멜론과 함께 인디밴드 공연 무대를 지원하는 ‘라이브클럽데이 위드 카카오창작재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창작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창작재단과 멜론은 음악성 높은 인디 아티스트들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써머 펑 샤오미코리아 사장 "프리미엄 전략으로 원가 부담 낮춘다"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샤오미코리아, 샤오미 17T 미디어 브리핑 진행"프리미엄 제품 상대적으로 원가 압박 훨씬 적어"로봇, 자동차 등 사업으로 그룹 전체 이익률 개선""韓 시장 신기술 빨리 수용…트렌드 굉장히 빨라""샤오미는 준플래그십…우수 성능으로 감동 줄 것"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써머 펑(Summer Feng) 신임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샤오미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샤오미 17T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9. sil](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9/NISI20260529_0002148354_web_20260529133818_20260529140621681.jpg?type=w860)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써머 펑(Summer Feng) 신임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샤오미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샤오미 17T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9.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써머 펑(Summer Feng) 신임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최근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에 대해 "프리미엄 전략을 갖고 지속적으로 원가 부담을 낮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펑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샤오미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된 '샤오미 17T 미디어 브리핑'에서 "저희 뿐만 아니라 업계가 모두 다 같이 갖고 있는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중순 취임한 펑 사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펑 사장은 "하지만 샤오미 같은 경우 다른 업체와 달리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제품이 굉장히 다양하게 많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판매하면서 그 이익으로 그룹의 다른 부분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번째는 첨단화 전략으로 프리미엄 제품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원가 압박이 훨씬 적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원가 부담을 낮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펑 사장은 이어 "이밖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로봇과 자동차 같은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전체적인 이익률을 바꿔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이날 라이카 5배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 샤오미 17T를 출시했다. 출고가는 256GB 79만9800원, 512GB 87만9800원이다. 한국은 첫 출시국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 샤오미코리아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샤오미 17T 사전구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정식판매는 다음달 5일부터다.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9/NISI20260529_0002148355_web_20260529133856_20260529140621683.jpg?type=w860)
[서울=뉴시스] 샤오미코리아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샤오미 17T 사전구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정식판매는 다음달 5일부터다.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펑 사장은 "그룹의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인 발전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17울트라와 17T 글로벌 첫 출시 지역에 한국을 포함시켰는데 저희가 얼마나 한국을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펑 사장 눈에 미친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이 발달한 시장이다. 그는 "한국 시장은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이 굉장히 높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아주 높고 프리미엄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며 "트렌드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신제품을 출시한 뒤 빠르게 피드백을 얻어서 이런 점들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성능의 스마트폰을 선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 문제를 놓고 내부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는데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정한 가격대"라며 "샤오미는 전세계에서 톱3 안에 드는 중요한 스마트폰 회사지만 한국에서는 점유율이 굉장히 낮다. 진입하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보고 성의있는 가격대를 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샤오미의 시장 포지셔닝은 준플레그십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17T 제품에서 제공하는 라이카 5배 망원 카메라, 120배 AI 줌 등 기능은 이전에 울트라 시리즈에만 들어가던 것으로 한국 시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우수한 기능을 갖추고도 80만원 안팎의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펑 사장은 "이렇게 뛰어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한국의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저희 제품을 체험해봄으로써 주변에도 알리게 하겠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과 만나는 게 저희들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상파 103개 방송국 재허가 심사…편성위·편성규약 이행 별도 평가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지역MBC 13곳·민방 7곳·라디오 8곳 등 28개 사업자 대상방송법 개정 반영해 방송편성규약·편성위원회 항목 분리 심사방미통위 2027년 세출 2740억원…미디어 주권·AX 전환 중점 배분
![[서울=뉴시스]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14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9/NISI20260529_0002148273_web_20260529115402_20260529141118769.jpg?type=w860)
[서울=뉴시스]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14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올해 말 허가 유효기간이 끝나는 지상파방송 103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 심사가 시작된다. 재허가 대상은 총 28개 방송사업자로 지역MBC 13곳 43개 방송국, 민영방송 7곳 17개 방송국, 라디오 8곳 43개 방송국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방송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편성위원회 및 편성규약 운영 여부를 별도 심사항목으로 평가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제14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하반기 지상파방송 재허가 세부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부계획은 2023~2026년도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사전 기본계획을 토대로 마련됐다. 방미통위는 심사의 일관성과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재허가 심사 방향과 구조를 유지하되, 방미통위 출범과 방송법령 개정 등 달라진 환경을 심사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UHD, 라디오, DMB 등 2개 이상 매체를 보유한 사업자의 경우 신청서는 통합해 제출받되, 매체별 특성을 반영해야 하는 사항은 별도로 심사한다.
기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항목에서 평가하던 방송편성규약과 편성위원회 관련 사항은 별도 심사항목으로 분리해 배점 50점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공적책임·공정성 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심사항목을 개편한다. 법정 심사항목인 시청자위원회의 방송프로그램 평가 관련 사항을 명확히 하기 위한 심사항목도 수정한다.
방송의 공적책임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문화적 필요성, 방송프로그램 기획·편성·제작 및 공익성 확보 계획의 적절성은 중점 심사사항으로 다뤄진다. 공익성 관련 방송프로그램 편성 평가도 보완된다. 방미통위는 국가적 저출생과 지역소멸 위기 상황을 고려해 공익성 관련 방송프로그램 편성 심사항목의 세부평가방법에 저출생 및 지역소멸 극복 관련 방송프로그램 편성 계획을 추가 반영했다.
재허가 부관 최소화와 합리화도 추진한다. 법정 의무사항과 중복·유사 조건은 통합 정비해 재허가 부관을 줄이고, 방송미디어 환경 변화와 사업자 부담을 고려해 시의성을 상실하거나 실효성이 낮은 조건·권고는 폐지하거나 완화한다.
방미통위는 6월까지 재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방송·법률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내 재허가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총점 1000점 중 650점 이상을 받은 사업자는 재허가 대상이 되며 650점 미만 사업자는 조건부 재허가 또는 재허가 거부 대상이 된다.
허가 유효기간은 점수에 따라 달라진다. 총점 700점 이상 사업자는 5년, 650점 이상 700점 미만 사업자는 4년을 부여한다. 650점 미만 사업자가 조건부 재허가를 받을 경우 유효기간은 3년이다. 650점 이상을 받더라도 개별 심사사항 점수가 배점의 50%에 미달하거나 신청서와 제출서류에 기재된 내용의 이행을 담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조건이 부과될 수 있다. 중점 심사사항 점수가 배점의 50%에 미달하는 지상파방송사업자는 조건부 재허가 또는 재허가 거부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7년도 방미통위 소관 예산안 및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총 세입은 7530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세입은 93억원, 방송통신발전기금 세입은 7437억원이다. 방발기금 세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수입을 포함한 전체 금액이다.
총 세출은 274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826억원, 방송통신발전기금 세출은 1914억원으로 구성됐다. 방미통위는 국민 미디어 주권 강화, 방송·미디어·통신 분야 AX 전환 가속화 및 산업 진흥, 불법·허위조작 정보 대응과 이용자 보호 강화 등에 재원을 중점 배분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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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이건 무지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연합뉴스 | 강민지(minjik@yna.co.kr)
![[샷!] "이건 무지라는 말로는 부족하다"](/api/uploads/news-260530-a1b438ce-10.jpg)
스벅 '탱크데이'·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논란 확산'역사 인식 부재' 문제 반복…여러 결재 라인서 못 걸러내사회·역사적 민감성 결여…"이중·삼중 검증 장치 갖춰야"
![MBC TV '21세기 대군부인'의 구류면류관
[MBC 방송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30/AKR20260528112900011_03_i_P4_20260530055015001.jpg?type=w860)
MBC TV '21세기 대군부인'의 구류면류관[MBC 방송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누군가 당신의 생일날 하필 상복을 입고 나타나 축하주를 건넨다면, 과연 그걸 '실수'라고 믿어줄 수 있을까? 최근 벌어진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을 보며 든 생각이다. 5.18이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픈 단면 위에 탱크를 띄우다니, 이건 무지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지난 22일 엑스 이용자 'co***')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두고) 이거 중국 드라마야? 모아보니 진짜 더 화나네… 엄격한 고증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이건 그냥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도 이상하다는 걸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어린 친구들이 재밌게 본다고 들었는데, 이게 진짜 잘못된 건지 모르고 보겠지." (지난 16일 스레드 이용자 '19***')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이벤트와 MBC TV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으로 우리 사회 곳곳의 '역사 인식 부재'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두 사례 모두 기업·제작사의 많은 결재·검토 라인을 거친 '상품'이 소비자·시청자에 도달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누구도 '문제'를 인지하거나 지적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관계자들의 사회적·역사적 민감성 결여에 대한 비판과 개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해법에 물음표가 붙는다.
![스타벅스, 5·18에 '탱크데이' 논란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30/PCM20260518000259990_P4_20260530055015005.jpg?type=w860)
스타벅스, 5·18에 '탱크데이' 논란[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발적 실수로만 보기 어렵다"…"변명의 여지가 없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하는 듯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거센 불매운동에 직면했다.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명예교수·한국현대사연구소장은 28일 "이번 사안을 우발적 실수로만 보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희생자들을 조롱하고 혐오를 드러내는 것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며 "사상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그것이 기업 프로모션의 방식으로 소비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희송 전남대 5.18연구소 전임교수는 "죽음과 희생에 관한 아픔의 이야기를 희화화하고 조롱하면서 프로모션했다는 점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것"이라며 "국가폭력을 옹호하거나 국가폭력에 희생된 시민과 기념일을 희화화하는 것은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에 관한 보편적 가치의 문제"라고 짚었다.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5일 11화 마지막에 그린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에서 왕이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에서 사용하던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친 장면이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설정이 동북공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MBC는 문제가 된 11화 엔딩 장면을 삭제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드라마의 방영 중단과 VOD·OTT 콘텐츠 폐기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더니 나흘 만인 26일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기준인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MBC TV '21세기 대군부인'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30/AKR20260528112900011_06_i_P4_20260530055015008.jpg?type=w860)
MBC TV '21세기 대군부인'[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고운기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설정에는 스토리상의 설정과 사실의 설정 두 가지가 있다"며 "21세기에 우리나라가 아직도 왕권 국가라는 설정은 작가가 얼마든지 상상력을 발휘해 만들어낼 수 있는 스토리상의 설정이나, 사실의 설정은 팩트가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사실의 설정이 틀리면 첫째로 리얼리티에 손상을 주고, 둘째로 왜곡이나 오류 논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작품의 배경에서 대한제국은 제국의 제도를 썼으므로 '만세'라고 해야 한다. 제후국이었던 조선에서 명나라를 의식해 쓰던 '천세'를 가져왔다면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또 "작가가 상식에 근거해서 썼어야 하고, 작가가 틀렸더라도 제작자가 충분히 걸러냈어야 한다"며 "그것을 걸러낼 시스템을 갖고 있지 못했거나 너무 서둘러 제작하다 보니 일일이 챙기지 못했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성규 전북대 사학과 교수도 "가상의 시기를 설정해놓고 그 설정에 맞지 않는 역사적 요소를 사용하는 식의 왜곡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 매장에 붙은 사과문(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당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 사과문이 붙어 있다. 2026.5.30 ksm7976@yna.co.kr
반복되는 논란…"이중, 삼중의 검증 장치 마련해야" 그러나 '역사 인식 부재'에 따른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9년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양말 광고에서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해 사과했다. 스타벅스 역시 202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클래식 머그 컬렉션'을 출시한 사실이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비판으로 재소환됐다. 2021년 3월에는 SBS TV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중국풍 소품과 역사 왜곡 논란 끝에 방송 2회 만에 폐지됐다.
이런 논란이 반복되는 배경으로 역사교육의 부족, 관계자들의 사회적·역사적 민감성 결여, 내부 검증 체계 부재 등이 꼽힌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26일 '5·18 탱크데이' 관련 자체 조사 결과 "그 누구도 '5월 18일에 탱크데이는 안 된다'고 지적하지 않았다. 마케팅 기획과 승인 과정에서 단 한 차례의 문제 제기조차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어 "실무자의 과실 여부를 넘어 스타벅스 코리아 내부의 사회적, 역사적 민감성 부재를 드러냈다"며 "마케팅 검증 및 리스크관리체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금 같은 초경쟁 시대에는 브랜드의 가치나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것만큼 고객과의 관계,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역사 인식이나 잘못된 사실을 사회적 책임 없이 내보냈을 때 그 파장은 기업에 직접 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이나 역사적 인식이 국민 정서에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한다"며 "사건의 이름이나 키워드만 가져와 매출을 올리는 수단으로 쓰겠다는 접근은 편협하며, 일반 소비자나 고객의 입장에서 마케팅 전략이 적합한지 검증하는 내부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도 "기업 명성을 유지하려면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야 한다"며 "사회적 민감성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의 영역과도 연결된다. 역사적 맥락이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상징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면 기업과 브랜드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고 기업 활동의 투명성도 커진 만큼, 기업은 이전보다 더 높은 윤리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모든 대외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윤리경영위원회와 같은 사전 검토 장치를 두고 민감한 표현이나 상징을 걸러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 시민단체들, 스타벅스 불매운동 전국화 발표 상경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면피성 꼬리자르기 사과 정용진 회장 규탄, 스타벅스 불매운동 전국화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국민중행동 등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5.30 mon@yna.co.kr
"국가 차원의 무료 고증 지원 센터 필요" '21세기 대군부인'은 마지막회 13.8%라는 높은 시청률에도 역사 왜곡 논란에 축포를 쏘아올리지 못했다. 제작진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연출자와 주연배우들이 잇달아 사과했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전문가들은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제작 초기 단계부터 역사 고증과 검증 절차를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고 교수는 "이번 드라마를 보고 아이들이 어디 가서 '천세, 천세'라고 할 수 있다"며 "처음에는 우스갯소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철저하게 검증하고 교정해 최종 콘텐츠를 내놓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이중, 삼중의 검증 장치를 제작자들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도 "역사를 소재로 한 콘텐츠에서 '이런 방식으로 역사가 흘러갔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상상하는 '꿈꾸는 역사'는 허용돼야 한다"면서도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관련 분야 역사학자와 제작진을 연결하는 공식 전문가 풀을 마련하고, 사전 자문 절차와 디지털 고증 자료 활용 체계 등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유아 인천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역사 콘텐츠를 구상하는 초기 단계에서 국가 차원의 무료 고증 지원 센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작가들이 개인 비용으로 박사들을 찾아가 고증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방송 편성이 된 뒤에는 이미 스토리와 초반 대본이 완성돼 있어 고증을 이유로 내용을 흔들면 전체를 다시 써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짚었다.
최태성 한국사 강사도 SNS를 통해 "역사 용어, 복장, 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라고 지적하며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억원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원으로 대신하려 하시는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고증에 드는 시간은 왜 그리도 무시하시는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이런 고민을 그만할 때가 된 것 같아 제안을 한 번 해본다"며 대본, 의상, 세트장 등을 한 번에 고증할 수 있는 역사물 고증 연구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대국민 사과하는 정용진 회장(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6.5.30 dwise@yna.co.kr
minjik@yna.co.kr
삼성·하나 줄이은 투자 결정, 금융권 디지털자산 경쟁 본격화[엠블록레터]
매일경제 | 최용호 엠블록컴퍼니 기자(choi.yongho@m-block.io)
![삼성·하나 줄이은 투자 결정, 금융권 디지털자산 경쟁 본격화[엠블록레터]](/api/uploads/news-260530-a1b438ce-11.png)

안녕하세요 엠블록레터의 AI 인턴입니다. 국내 대형 금융사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잇따라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어요.
삼성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구주 69만7,487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어요. 이는 두나무 전체 지분의 2.00%에 해당하며, 총 취득 금액은 약 3,063억 원이에요. 주당 약 43만9,25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추산한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약 15조3,000억 원 수준이에요. 삼성증권 측은 이번 투자가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어요.
삼성증권의 투자에 앞서 하나은행도 두나무 지분 6.55%를 약 1조33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어요. 거래가 완료되면 하나은행은 두나무의 4대 주주가 돼요. 금융권에서는 이를 단순 투자를 넘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자산 금융시장 확대를 겨냥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어요. 한화투자증권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보유 두나무 구주를 약 5,978억 원에 매입해 지분율을 9.84%로 높인 바 있어요.
다른 금융사들의 움직임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어요. 미래에셋그룹은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코빗 지분 92.06% 인수를 추진 중이고,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요. KB금융과 신한금융 역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기술 검증과 블록체인 인프라 실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규제 기조 변화가 있어요.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당시에는 가상자산 투기에 대한 긴급조치로 금융사의 시장 참여를 엄격히 제한할 필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금가분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어요. 2017년 이후 9년간 유지해온 금가분리 원칙이 법률이 아닌 행정지도 성격의 ‘그림자 규제’였다는 점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와 맞물려 정책 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요.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소비자 보호 체계 미비, 이해상충 문제 등을 이유로 전면 허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어요. 이상 AI 인턴이었습니다.
이번주 뉴스모음.zip

오늘의 찬반 카드- ‘금융사가 거래소에 투자?! - 금가분리, 이제 풀릴까?’ < 생성 : 챗GPT >
카카오, 원화코인 지갑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결제·투자를 연결하는 지갑 서비스 제공 계획을 처음 공식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가 스테이블코인 기획자·서버 개발자 등 핵심 인력 채용에 동시 착수
카카오·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3사가 공동 TF를 구성해 그룹 차원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략 수립 중
스테이블코인 지갑을 중심으로 결제·뱅킹·증권·보험을 잇는 ‘금융 슈퍼앱’ 구상이 드러남
네이버-두나무-하나금융 연합의 시장 선점 움직임에 맞서는 카카오 진영의 대응 전략으로 해석
코인원, 한투증권·OKX에 각각 20% 지분 매각 협상 막바지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과 OKX에 각각 약 20% 지분을 매각하는 전략적 투자 협상을 진행 중
구주 일부 매각과 신주 발행을 병행하되 신주 비중이 더 커 코인원에 실질적 자금 유입 기대
차명훈 대표가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상 진행
거래 완료 시 한투증권과 OKX가 더원그룹·차 대표에 이어 주요 주주로 부상
금융당국의 금가분리 완화 시사 이후 증권사들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쟁탈전이 본격화되는 흐름
인플루언서 앞세워 밈코인 1001배 폭등시킨 러그풀 일당 재판행
검찰이 DEX에서 밈코인 발행 후 허위 호재를 퍼뜨려 가격을 띄우고 물량을 처분한 러그풀 일당을 기소
코인이 26시간 만에 1001배 폭등, 약 6000명이 매수…검찰 확인 피해자 256명·피해액 약 9억원
가상자산 인플루언서가 제3자인 척 매수 추천, 지갑 분산·순환거래로 발행세력 물량 장악을 위장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규정을 적용한 최초 기소 사례
경찰이 수사 중지한 사건을 검찰이 금감원·금융보안원·국세청 등과 공조해 주범 추적·구속
BIS 프로젝트 아고라, 토큰화로 국제결제 비효율 해소 확인
BIS가 7개국 중앙은행·40여개 금융기관과 구축한 아고라 프로토타입에서 다중통화 ‘원자적 결제’ 성공 확인
중앙은행 준비금과 은행 예금을 토큰화해 공유 플랫폼에서 처리, 기존 중개 단계 생략으로 속도·비용 개선
각국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 통제권 유지하면서도 프라이버시와 결제 완결성 보장
캐나다 중앙은행 신규 참여, 실거래 테스트 단계로 진입 예정
국내에서는 한은 ‘프로젝트 한강’이 아고라와 연결될 것을 염두에 두고 예금토큰 실험 병행 추진
트럼프 “정권 바뀌어도 되돌릴 수 없게”…암호화폐 규제 법제화 압박
트럼프가 미국 암호화폐 규제를 법률로 고정해 차기 정권도 뒤집을 수 없게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의 과도한 규제로 기업·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갔다며 비판, 미국 복귀 성과 자평
핵심은 클래리티법 상원 본회의 통과와 대통령 서명, 백악관은 7월 4일 목표 시점 제시
법안은 SEC·CFTC 관할 구분, 기업 영업 기준, 고객 자금 보호 등을 포괄하는 포괄적 규제 프레임워크
입법 실패 시 현재의 규제 완화도 행정부 판단에 따라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한계 지적

“로봇주권 확보”…로보티즈, 국산 휴머노이드 생태계 확장 본격화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마곡 본사서 M.AX 얼라이언스 1주년 행사국산 액추에이터 탑재 ‘AI 사피엔스’ 선봬보행·점프·외발서기 등 전신 협응 동작 시연개발 소스 공개…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추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로보티즈(108490)가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세워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부터 휴머노이드 완제품, 제어 데이터까지 국내 기술 기반으로 확보해 외산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연구·산업계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로보티즈는 29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산업통상부 주관 ‘AI 로봇 M.AX 얼라이언스’ 출범 1주년 행사를 열고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피엔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피엔스’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로보티즈) |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피엔스’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로보티즈) | |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피엔스’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로보티즈) |
이날 행사에서 로보티즈는 정부와 로봇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사피엔스의 보행, 점프, 외발서기 등 전신 협응 동작을 시연했다. AI 사피엔스는 로보티즈가 자체 개발한 준직구동 방식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로보티즈는 지난달 휴머노이드 양산에 최적화한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 출시를 알린 바 있다. AI 사피엔스는 해당 액추에이터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 로봇 관절 구동과 균형 제어, 전신 협응 동작 구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AI 사피엔스에 생성형 모션 AI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사람 동작을 단순히 모션캡처해 따라 하는 방식이 아니라, 텍스트 입력을 기반으로 AI가 로봇의 전신 모션을 생성하고 이를 실제 물리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보행뿐 아니라 점프, 외발서기 등 동적인 동작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로보티즈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국산 휴머노이드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부터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소스와 기술 기반을 국내 업계에 공개해 후발 기업과 연구기관의 개발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로봇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의 핵심이 단순 하드웨어 개발을 넘어 로봇 제어 데이터 확보와 피지컬 AI 학습 기반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연구 현장에서는 중국산 로봇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축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특정 기종에 맞춰 수집된 데이터는 다른 로봇 플랫폼으로 이전할 때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보티즈는 이 같은 상황에서 국산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제어 데이터를 축적하고, 국내 기업·연구진이 활용 가능한 개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산 액추에이터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내 피지컬 AI 연구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토종 휴머노이드의 탄생은 단순한 하드웨어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로봇 데이터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오픈소스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앤스로픽, 고성능AI ‘미토스’ 일반에 공개한다…"안전장치 선행"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수주 내 전체 고객 확대보안 활용·악용 우려 공존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앤스로픽이 고도화된 사이버보안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AI) 모델을 수주 내 시장에 공개한다.
앤스로픽은 28일(현지시간) 최신 플래그십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 4.8’을 공개하면서, 현재 제한적으로 제공 중인 ‘클로드 미토스(Mythos)’급 모델을 수주 내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앤스로픽 클로드 (사진=AFP) | 앤스로픽 클로드 (사진=AFP) | |
앤스로픽 클로드 (사진=AFP) |
미토스는 앤스로픽이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일부 기업·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해온 고성능 AI 모델이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서 미토스 프리뷰가 주요 운영체제(OS)와 웹브라우저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하고, 사용자 지시가 있을 경우 취약점을 공격(익스플로잇)하는 능력까지 보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제로데이는 개발사도 인지하지 못했거나 패치가 배포되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뜻한다. 공격자가 이를 악용하면 시스템 침투, 정보 탈취, 서비스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앤스로픽은 미토스를 일반 공개하기 전 추가적인 사이버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용 제한, 모니터링, 안전성 평가 등 통제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공식 블로그에서 “프로젝트 글래스윙 일환으로 소수 조직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사이버보안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며 “이 수준의 모델을 널리 제공하려면 더 강력한 사이버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안전장치 개발에서 빠르게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수주 내 미토스급 모델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I 모델이 점점 더 자율적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발전하면서, 모델 능력 공개와 안전장치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미토스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일부 기업이 사이버보안 목적에 한해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은 미토스의 능력이 공격적 사이버 활동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제한된 환경에서 취약점 탐지와 보안 패치 등 방어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증해왔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클로드 오퍼스 4.8은 코딩, 에이전트 작업, 추론, 금융 분석 등에서 성능이 개선됐다. 모델이 불확실한 내용을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작업 결과의 한계나 오류 가능성을 더 잘 표시하도록 개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전투표] "SNS에 기표소 내부 사진 올라와"…경찰 수사
연합뉴스 | 강영훈(kyh@yna.co.kr)
![[사전투표] "SNS에 기표소 내부 사진 올라와"…경찰 수사](/api/uploads/news-260530-a1b438ce-14.jpg)
(용인=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기표소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전투표 하는 시민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29/PYH2026052915320001300_P4_20260529184212235.jpg?type=w860)
사전투표 하는 시민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성명불상의 SNS 사용자를 추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SNS에 기표소 내부를 찍은 사진이 게시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투표소가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문제의 사진이 올라온 SNS의 사용자 ID 등을 토대로 사진 촬영 및 게시자를 찾고 있다.
이 사진에 투표지가 촬영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kyh@yna.co.kr
네이버 커넥트재단·서울대 맞손…"AI 인재 양성 힘 쏟는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공기중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왼쪽)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네이버 커넥트재단]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서울대학교가 국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서울대학교에서 AI 인재 양성 및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SW 교육 분야에서 노하우와 전문성을 쌓아온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전국적인 지역 인재 네트워크를 보유한 서울대학교가 협력해 미래 세대를 위한 AI 교육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커넥트재단과 서울대학교는 AI 시대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새로운 교육 모델 등도 지속 발굴하는 등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계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서울대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로 앞으로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함께 더 많은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전국 거점 국립대 10개 소속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AI 에이전트 챌린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사업단과 함께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문제를 해결할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구축하는 실무형 교육이다.
특히 팀네이버 소속 개발자와 기획자가 멘토로 참여해 그룹 피드백과 특강을 제공할 예정으로 참가 학생들이 기업 실무 감각을 익히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역량을 기를 것으로 기대된다.
공기중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커넥트재단은 학계와 기업을 연결하는 등 누구나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전국 단위로 넓혀가고 있다"며 "서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우수한 대학생들이 AI 시대를 이끄는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파묘' 스핀오프 웹툰, '네이버웹툰'에서 만난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영화 '파묘'와 스핀오프 웹툰 '맹종'. [사진=쇼박스·네이버웹툰]](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9/0002229370_001_20260529174307431.jpg?type=w860)
영화 '파묘'와 스핀오프 웹툰 '맹종'. [사진=쇼박스·네이버웹툰]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웹툰이 오는 30일 밤 10시부터 호러·오컬트 신작 웹툰 '맹종'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맹종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스핀오프(파생작) 웹툰이다.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무속인 '화림'과 '봉길'의 고등학생 시절을 중심으로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사연과 영화 이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어린 시절 뱀신 '진'과 얽힌 사건 이후,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던 고등학생 화림 앞에 같은 학교 학생 봉길이 나타나며 시작된다. 제목인 맹종은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남이 시키는 대로 덮어놓고 따름'을 뜻한다.
웹툰에서는 이 의미를 화림과 봉길을 둘러싼 기이한 사건과 결부해 파묘가 구축한 한국적 오컬트 세계관을 웹툰의 호흡으로 확장한다. 이번 작품은 네이버웹툰 '올가미'를 선보인 해무리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근 네이버웹툰 한국웹툰 콘텐츠 리더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호러·오컬트 장르의 매력을 담은 신작 맹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영화 파묘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화림과 봉길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에 해무리 작가 특유의 긴장감 있는 연출이 더해진 만큼 관련 장르 팬들에게 반가운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피어, 게임·앱 마케터 성장 돕는 세미나 연다
지디넷코리아 |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Game UA 2026: AI로 여는 성장 전략' 세미나 6월4일 개최
게임·앱 마케터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세미나가 열린다.
애피어는 ‘Game UA 2026: AI로 여는 성장 전략’ 세미나를 6월 4일 포스코 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피어는 ‘5일의 수명: AI 시대, 크리에이티브 인텔리전스로 앞서가는 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글로벌 모바일 성장 컨퍼런스인 ‘MAU 라스베이거스’, ‘베를린 APS’ 등에서 얻은 글로벌 인사이트 및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를 공유하고, 자사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통해 UA 성과와 ROI를 높이는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애피어, 게임 및 앱 마케터를 위한 ‘Game UA 2026 AI로 여는 성장 전략’ 세미나 개최
이 외에도 ▲플레이오의 ‘UA 최적화의 진화: 플레이오 STORM이 제시하는 새로운 유저 확보 전략’ ▲에이비일팔공의 ‘글로벌 유저를 사로잡는 스팀 마케팅 전략’ ▲틱톡의 ‘클릭을 넘어 플레이로: TikTok Mini-games와 AI로 완성하는 UA 전략’ 등 발표 세션이 이어진다.
주최사 발표 외에도 스캐터랩과 베이커스가 특별 연사로 참여해 스페셜 세션을 진행한다. 스캐터랩은 ‘zeta로 보는 AI 기반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베이커스는 ‘AI 시대의 게이밍 UA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게임·앱 마케팅 환경의 변화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보혁 애피어 코리아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최근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매체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마케터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업계 선두 기업들이 모여 AI 시대의 새로운 고객 확보 전략과 성공 방정식을 논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콜센터 AI, 상담원 보조서 ‘보이스봇’으로 진화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삼성SDS AX 서밋서 고객 사례 소개상담 후처리 10분→10초 안팎 단축연말 고객 음성 응대 보이스봇 시범 추진AI, 업무 보조 넘어 직접 실행 단계로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콜센터 상담 업무와 마케팅 시장조사 업무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적용하며 업무 자동화를 넘어 ‘업무 재설계’ 단계로 AX(AI 전환)를 확대하고 있다.
상담원을 보조하던 AI 어시스턴트는 고객과 직접 음성으로 대화하는 보이스봇으로 고도화되고, 제품 출시 전후 시장 반응 조사는 가상 고객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신계영 삼성SDS AI사업팀장 부사장이 29일 서울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AX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 신계영 삼성SDS AI사업팀장 부사장이 29일 서울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AX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 |
신계영 삼성SDS AI사업팀장 부사장이 29일 서울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AX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
신계영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 AI사업팀장 부사장은 29일 서울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AX 서밋’에서 “AI 네이티브로 전환한다는 것은 AI를 기반으로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사장이 소개한 삼성전자의 대표 사례는 콜센터 업무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콜센터에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상담원이 고객과 통화하는 동안 고객 불편 사항과 주요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련 답변을 추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상담 종료 후에는 통화 내용이 자동으로 스크립트화되고 요약돼 상담 시스템에 입력된다.
신 부사장은 기존에는 상담원이 상담 내용을 기록하는 데 짧게는 5분에서 10분가량이 걸렸지만, AI 어시스턴트 도입 이후에는 상담원이 요약 내용을 최종 확인하고 버튼을 누르면 10초 안에 다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 기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보이스봇 형태로 고도화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챗봇과 상담 보조 AI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고객과 직접 음성으로 통화하고 답변하는 방식이다.
신 부사장은 “올해 시도하고 혁신하려는 부분은 상담 챗봇을 더 나아가 고객에게 전화가 왔을 때 에이전트가 실제로 음성으로 답변하고 대화하는 형태”라며 연말께 시범 적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리서치 에이전트’ 사례가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전후 고객 반응을 조사하고 이를 제품 설계나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는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외부 시장조사 아웃소싱에 의존하던 업무를 가상 고객 에이전트가 일부 대체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런던에 사는 30대 미혼 전문직 여성처럼 고객 페르소나를 설정한 뒤 제품 시안을 보여주면, 해당 고객군처럼 제품을 평가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신 부사장은 실제 사람 대상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응답이 85~95% 수준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인터뷰어 에이전트와 인터뷰이 에이전트가 서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1만~2만개 수준의 가상 인터뷰를 자동 수행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적게는 10억원대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의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신 부사장은 콜센터 사례와 리서치 에이전트 사례를 각각 톱다운과 바텀업 방식의 AX 사례로 제시했다. 콜센터는 고객 접점의 전체 업무 흐름을 엔드투엔드로 바꾸는 톱다운 방식이고, 리서치 에이전트는 개별 마케팅 부서의 유스케이스에서 출발한 바텀업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도 AX를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현재 위치를 뺏길 수 있는 경쟁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AX는 사람이 하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처럼 일하는 에이전트와 협업하거나 업무를 대행·확장하는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 같은 AX 사례를 브라이틱스 AI, 패브릭스,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 자사 플랫폼 기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이틱스 AI로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정비하고, 패브릭스로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하며, 브리티 오토메이션으로 실제 업무 실행 도구와 연결하는 구조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S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 고객 및 도입 검토 기업·기관 관계자 320여개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SDS는 AI 네이티브 전환 전략과 AX 기술 로드맵, 공공·금융 등 산업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 보안/해킹
“회사 몰래 쓰는 AI가 제맛?”...내부 정보 통제 새로운 변수 ‘쉐도우AI’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30/0002229380_001_20260530054011689.png?type=w860)
[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A사 신입 사원은 회의록을 정리하기 위해 회사 승인 없이 외부 AI 서비스에 내부 회의 녹취록 분석을 맡겼다.
#같은 시각 개발자는 새 코드를 빠르게 짜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AI 코딩 도구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업무용 PC에 설치했다.
통제를 벗어난 AI 사용, 이른바 ‘쉐도우AI’ 문제가 기업 보안 전략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가트너가 지난 25일 공개한 보고서 ‘엄격한 엔드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 통제를 요구하는 쉐도우 AI’는 기업 AI 활용 확산이 기존 보안 통제 체계를 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도입은 대다수 조직에서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지만, 직원들의 실제 사용 속도는 기업의 도구 사용 승인 절차보다 빠르다는 것이 보고서 분석이다.
문서 작성, 번역, 회의 정리, 자료 조사, 코드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줄이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현업 직원들은 승인된 도구가 불편하다고 느낄 경우 외부 AI 서비스를 직접 찾게 된다는 것이다.
가트너가 실시한 ‘2025년 AI 리스크 관리 및 활용 관련 사이버보안 혁신 조사’에서 총 302명의 사이버보안 리더조직 중 69%는 직원들이 금지된 공개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의심하거나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근거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이 비인가 AI를 쓰는 배경에는 생산성 향상 욕구, 시간 절감, 기존 승인 도구에 대한 불만, 새로운 도구를 놓치지 않으려는 심리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문제는 쉐도우 AI가 기존 기업 보안 통제 밖에서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기업 보안은 그동안 업무용 단말, 서버, 네트워크, 계정, 클라우드 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AI 도구가 업무 환경 안으로 들어오면서 공격 표면은 AI 서비스, AI 브라우저, AI 에이전트, 브라우저 확장 기능, 개발 도구 생태계까지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예컨대 직원이 회사 기밀문서나 고객정보를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할 경우 기업은 데이터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추적하기 어렵다. 또 개인 계정으로 업무용 기기에서 AI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책임 소재를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
가트너는 조직 관리 단말에서 나타나는 쉐도우 AI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첫째는 ‘일반 직원의 쉐도우 AI’다. 이는 가장 넓은 범위에서 발생하는 유형이다. 직원들은 챗GPT나 클로드 같은 AI 비서, 퍼플렉시티 코멧이나 챗GPT 아틀라스 같은 AI 브라우저 등을 개인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밀정보와 규제 대상 데이터가 라이선스가 없거나 조직이 통제하지 않는 외부 AI 도구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둘째는 ‘개발자 쉐도우 AI’다. 일반 직원 사용보다 덜 눈에 띄지만 위험도는 더 높다. 개발자는 최신 AI 코딩 도구와 코딩 어시스턴트를 빠르게 시험한다. 클로드 코드, 깃허브 코파일럿 등 AI코딩 에이전트 뿐 아니라 모델 콘택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코드 패키지, 브라우저 확장 기능 등이 기업 공식 저장소 밖에서 유입될 수 있다. 일부는 개발자가 직접 설치하고 일부는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동으로 설치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보안팀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업무를 복잡하게 만든다.
셋째는 ‘기술 공급자발 쉐도우 AI’다. AI는 더 이상 별도 AI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는다. 고객관리시스템(CRM), 커뮤니케이션 도구, 글쓰기 보조 도구 등 기존 업무용 앱에도 AI 기능과 에이전트 자동화가 포함되고 있다. 표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AI 기능이 조용히 추가되는 사례도 있다.
쉐도우 AI 위험은 단순한 정보 입력 실수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일정 수준 자율성을 갖기 때문에 자동화 흐름을 가로채는 외부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악성 지시문이 프롬프트, 데이터, 파일, 외부 도구 접근 경로에 주입되면 에이전트가 원래 목적과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
악성 지시가 에이전트 메모리나 데이터베이스, 스킬, 손상된 도구 안에 저장될 경우 잘못된 동작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 경고다. 또 정상 소프트웨어로 위장한 가짜 AI 앱도 기업 단말 보안에 새로운 위협이된다.
보고서는 AI 접근 권한에 대한 체계적인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직원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앱을 설치하거나 관리자 권한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하는 관행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AI 도구가 민감 데이터와 계정정보에 접근하는 통로가 되면서 이런 관행은 기업 보안에 직접적인 위험이 됐다. 조직 차원의 앱 통제와 관리자 권한 관리가 없을 경우 기업은 승인되지 않은 AI 서비스에 회사 계정정보와 민감정보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다.
보고서가 제시하는 해법은 ‘AI 전면 금지’가 아니다. 쉐도우 AI 대응에서 흔한 오류 두 가지를 지적했다. 하나는 AI 사용 정책만 정해놓고 실제 집행 가능한 보안 통제를 마련하지 않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안전한 대체 도구를 제공하지 않은 채 AI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는 방식이다.
전자는 정책이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후자는 현업이 더 은밀하게 외부 AI 도구를 쓰도록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권한 관리, 네트워크 보안, 계정 보안, AI 사용 통제, 직원 교육 등을 종합해 생산성과 보안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첫번째 대응책은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승인된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직원이 새로운 AI 서비스를 쓰고자 할 때 복잡한 우회 절차를 밟게 하는 대신 조직이 승인한 AI 도구를 빠르게 도입하거나 신규 서비스 접근을 공식 요청할 수 있는 투명하고 간소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현업 입장에서 공식 절차가 가장 빠르고 편리해야 쉐도우 AI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번째는 AI 사용 기준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일이다. 어떤 AI 공급자와 도구가 문서 작성, 생산성 향상, 소프트웨어 개발 등 특정 용도에 승인됐는지, 어떤 직원 그룹이 어떤 도구를 쓸 수 있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 영업·마케팅 부서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서의 AI 사용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일률적 금지보다 업무 유형, 데이터 민감도, 도구 특성을 반영한 기준이 필요하다. 동시에 직원들이 AI 사용의 보안적 의미를 이해하도록 교육하는 AI 리터러시(문해력) 강화 작업도 병행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세번째는 초기 탐지와 위험 평가다. 기업은 어느 부서에서 어떤 AI 도구가 쓰이고 있는지 해당 도구가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갖고 있으며, 어떤 민감 데이터에 접근하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이후 위험도가 높은 직원 그룹과 고위험 AI 사용 사례를 우선순위로 삼아 기존 단말 보안과 네트워크 보안 통제를 활용해야 한다. 링크(URL) 필터링, 다운로드 차단, 비인가 앱 실행 제한 등이 대표적 조치다.
장기적으로는 앱 허용목록 기반 통제와 권한 관리가 핵심이다. 허용목록 방식은 승인된 앱 업무용 단말에서 실행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다만 이를 전사적으로 적용하려면 업무 방식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보고서 분석이다. 예컨대 업무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IT 변경관리 절차와 예외 처리 방식도 함께 정비해야 한다.
보고서는 쉐도우AI 본질이 ‘직원이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기업이 AI 사용 욕구를 공식 체계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느냐’에 있다고 봤다. 직원은 이미 더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AI를 찾고 있고, 개발자는 최신 AI 도구를 업무 환경에 들여오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 공급자도 제품 안에 AI 기능을 계속 심고 있다. 결국 기업이 이를 모른 척하거나 단순 차단에만 의존한다면 몰래 쓰는 ‘쉐도우AI’는 더 깊은 그림자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AI 해킹에 정부, 민간 보안 총력 대응
한국경제 |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취약점·패치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취약점을 대규모로 찾아내는 사례가 잇따르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AI 기반 사이버위협 대응 민간 정보보호 추진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계획은 민간 분야의 AI 보안 위협 대비를 위한 긴급조치와 함께 정보보호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AI 취약점 공개와 패치, 위협 상황 등을 신속히 공유하고 과기정통부 내 총괄상황반과 소관 부처별 상황반을 운영할 방침이1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는 취약점 관리센터를 설치해 취약점·패치 정보를 일원화하고 기업 기술지원도 제공한다. 약 2만8000개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민간 협력 채널 등을 통해 보안 공지와 조치 권고도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피해 파급력이 큰 정보통신기반시설, 금융·의료·에너지 등 주요 기업 약 1200곳에 자산 관리와 취약점 점검, 패치 대응 등 보안 대비태세 강화를 독려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는 IT 자산 식별과 보안 수준 진단을 돕는 웹 도구, 소프트웨어 구성명세서 생성·분석 지원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도메인 약 3억5000만 개를 상시 모니터링해 AI 기반 악성 행위와 공격 준비 정황도 조기에 탐지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겸 부총리는 “AI 시대에 걸맞은 보안 체계와 글로벌 협력을 갖추지 못하면 AI 3대 강국 도약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이번 대책으로 AI발 대규모 취약점 공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보안 클리닉센터' 출범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관계자들이 5월29일 고려대학교에서 '사이버보안 클리닉 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사이버보안 클리닉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글 후원을 바탕으로 아시아재단(The Asia Foundation)이 추진하는 아태지역 사이버보안 기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국제 파트너 기관인 CPI(CyberPeace Institute)와 GCA(Global Cyber Alliance)도 참여한다.
고려대학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약 18개 교육기관과 함께 컨소시엄 대학으로 참여해 국내 교육과 지역사회 아웃리치 활동을 수행하고 아태지역 대학들과 협력해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디지털 안전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에는 고려대학교 스마트보안학부 학생 34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사이버보안 기본 교육과 실무 교육, 커뮤니케이션 역량 교육 등을 이수한 뒤 실제 소상공인과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보안 교육과 컨설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패로우, '베트남-아시아 DX 서밋'서 앱 보안 방안 제시
블로터 | 박현준 기자(hj@bloter.net)


파수AI의 앱 보안 전문 자회사 스패로우의 직원들이 이달 27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아시아 DX 서밋 2026(베트남 DX 서밋)’에서 방문객에게 앱 보안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패로우
파수AI의 앱 보안 전문 자회사 스패로우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아시아 DX 서밋 2026(베트남 DX 서밋)'에서 '앱 보안 방안'을 제시했다. 스패로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의 교류를 강화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갔다.
이달 27일과 28일(현지시간) 양일간 진행된 베트남 DX 서밋은 베트남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IT) 서비스 협회(VINASA)를 중심으로 아시아 주요국의 정부 기관, 글로벌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디지털전환(DX) 동향과 기술,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베트남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확산과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 보안 인프라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지 앱 보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스패로우는 이번 행사에서 현지 정부 및 기업들을 직접 만나고 중장기 영업 채널 및 파트너십 기반을 다졌다.
스패로우는 베트남 DX 서밋에서 단독부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체계 구축 방안으로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를 소개했다.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소스코드, 오픈소스, 웹 취약점을 단일 환경에서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 주기 전반에 걸친 취약점 분석을 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예방한다. 자산과 취약점 위험도를 고려해 AI 기반으로 조치 우선순위를 제안하며 개발 환경 연동과 분석 자동화로 현업에 최적화된 DevSecOps(개발∙운영∙보안, 개발과 운영 과정의 보안 내재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한국오픈소스협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27일 VINASA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현지 관계자들과 만났다. 28일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현지 주요 IT·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한 간담회에 초청돼 스패로우의 기술력과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베트남은 정부와 기업 모두에게 사이버 보안이 핵심 과제로 부상한 시장으로 국가 주도의 정보보호 정책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스패로우가 가진 앱 보안 기술력과 통합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기업 및 기관들의 안전한 디지털전환을 돕는 전략적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AI·모바일 보안 공로로 IT서비스 공로상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한국IT서비스학회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서 수상국가 AI·사이버 보안 자문 참여…보안 인재 양성 기여도 인정
![[서울=뉴시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국내 IT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IT서비스학회가 수여하는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을 받았다. 2026.05.29. (사진=스틸리언 제공) *재판매 및](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9/NISI20260529_0002148560_web_20260529152946_20260529162916145.jpg?type=w860)
[서울=뉴시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국내 IT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IT서비스학회가 수여하는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을 받았다. 2026.05.29. (사진=스틸리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국내 IT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을 받았다.
29일 스틸리언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한국IT서비스학회,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가 공동 개최한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에서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IT서비스 공로상은 국내 IT서비스 산업과 공공·학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공직자, 기관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AI)·모바일 중심의 차세대 사이버 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와 주요 산업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 보안 전문 인력 양성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과 함께 IT서비스 공로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는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원회 자문위원, 국무총리 직속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 AI·사이버 보안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화이트해커 출신 보안 전문가다. 2009년 20세에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우승하고 HITB CTF 세계해킹대회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실전 해킹 대응 경험과 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스틸리언을 창업했다.
스틸리언은 공격자 관점의 보안 전문성을 기반으로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 AI 기반 취약점 분석 플랫폼 '에일리언레이', 모의해킹 서비스, 보안 교육·훈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 공공, 국방, 대기업 등 주요 분야의 보안 수준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과 방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기술 연구개발과 보안 인재 양성도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IT서비스 발전에 기여해 온 스틸리언 구성원들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D 행정서식 90% 이상 간소화…독자 AI 기술로 ‘K-정보보호’ 강화
디지털타임스 |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29일 과기관계장관회의서 6건 안건 심의·의결행정편의 서식, 폐지 등 연구자 행정부담 줄여내년부터 AI 기술 기반 국내 정보보호체계 마련

배경훈(으른쪽 첫번째)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연구자가 행정부담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총 2171개의 국가연구개발 사업 행정서식을 154개로 간소화한다.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 AI 기술로 국내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과 ‘AI 기반 사이버위협 대응 민간 정보보호 추진계획안’을 포함한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각 부처 흩어진 2171개 행정서식, 90% 폐지…연구자 중심 개편
우선, 과기정통부는 27개 전문기관과 ‘국가 R&D 행정서식 간소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 12월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총 2171개 서식을 확인하고, 단순 참고용·중복 서식 1952개를 폐지키로 했다.
나머지 65개는 전산화하고, 154개는 허용 서식으로 정비하는 등 전체 90% 이상을 간소화했다.
전산화 서식 중 단순 확인·자가 진단 서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내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전환하고,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 연구자 동의 절차 15개도 전자적으로 바뀐다.
또 IRIS와 타 기관 행정시스템을 추가 연계해 연구자의 자격·증빙 등 서식 49개를 자동 제출하도록 정비하고, 7월부터 IRIS에 공고되는 모든 국가 R&D 사업의 전 과정은 154개 허용 서식 중심으로 운영한다.
다음달 부터 R&D 서비스 통합 로그인 사이트 ‘연구24’를 통해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연구지원시스템도 연구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2028년까지 연구과제, 연구비(이지바로, RCMS), 연구정보(NTIS) 등 4대 연구지원시스템을 IRIS로 통합하고 AI 기반 행정지원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연간 약 40만 개 행정서식 작성 부담과 2만 시간 이상의 연구행정 소요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관계부처와 불필요한 서식이 다시 늘어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하고 연구자가 행정부담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능 AI 사이버공격 대비…국가안보실 중심 긴급체계 구축
이날 과기관계장관회의에서는 독자 AI 기술 기반으로 국내 정보보호체계를 대전환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최근 미국 빅테크가 보안 전문가 수준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갖춘 AI 모델을 일부 기업에만 제공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 프로젝트를 운영해 화두가 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AI 취약점 공개 및 패치, 위협 상황 등을 신속 공유·전파하고,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때 합동 대응이 가능한 긴급체계를 구축한다.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피해 파급력이 있는 큰 주요 기업에는 취약점 점검과 패치 대응 등 강도높은 점검과 함께 대비태세 강화를 독려한다.
중소기업에는 IT 자산식별 및 현 보안 수준 진단, 소프트웨어 구성 명세서 생성·분석 기술 등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한다.
2027년부터는 국내 정보보호 체계를 독자 AI 기술 기반으로 대전환하고, AI 보안주권 확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AI발(發) 대규모 취약점 공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체계를 마련하고, 우리 기술과 모델 기반으로 AI 보안 주권 확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가동…체감형 에너지·의료 서비스 나온다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26년도 지원사업 통합공모…12월 서비스 출시 목표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5/29/0002229343_001_20260529161009212.jpg?type=w860)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올해 에너지, 의료,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국민 체감형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출시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6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통합 공모를 접수해 과제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가 본인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통제권 하에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제도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2024년부터 서비스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26년도 지원 사업은 에너지 분야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개인정보위는 의료, 통신, 에너지, 교육, 고용, 문화·여가, 복지, 교통, 부동산, 유통 등 생활 밀접 10대 분야를 선정했고 2년 전부터 통신과 의료를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사업 명단에 오른 과제는 8개로 활용 분야로 나눠보면 에너지 2개, 의료 4개, 통신 2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에너지 분야에는 에스씨지랩이 '전송요구권 기반 전기·가스 통합 에너지 코칭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 NICE평가정보가 '나이스지키미 신용정보 올리기-에너지 부스터' 과제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뱅크샐러드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 솔닥 '의료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진료 지원 서비스' 등 국민 편의를 높이는 체감형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서비스 출시는 12월로 예상된다. 이윤희 개인정보위 서비스혁신팀 과장(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은 "올해부터는 융합형,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 전송 이력을 한 곳에 조회할 수 있는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온마이데이터 플랫폼'을 본격 고도화한다. 온마이데이터 플랫폼은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참여 주체 전송요구권과 이종 산업 간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채널이다. 올해 4월부터는 국민 이용률이 높은 '정부24' 앱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청주오스코에서 관계부처, 공공기관, 국책연구기관, 경제단체 및 마이데이터 참여 기업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를 통한 개인정보 활용은 AI 대전환 시대에 적극적으로 국민 데이터 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AI 기술 혁신과 성장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체감형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추진되는 마이데이터 제도는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금융·공공분야로 한정된 마이데이터 추진에 대한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한국 핀테크 기업 수는 지난 9년 동안 4배 이상 늘어났다"며 정부 정책을 주목했다.
스태티스타는 "정부는 2015년부터 기업 핀테크 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규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을 추진했고 2019년에는 규제 샌드박스와 오픈뱅킹 제도가 도입되면서 핀테크 산업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2022년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개인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금융 정보를 단일 플랫폼에서 안전하게 관리·활용할 수 있게 돼 금융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통제권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인사말 하는 이정렬 부위원장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29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컴퓨터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스트리밍 기술 중요"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아크데이터 "AI 반도체 시대...제조 데이터 경쟁 본격화"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공정 자동화에 따라 제조 현장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다. 주요 제조기업들은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및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며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웨어하우스(DW), 분석 플랫폼 간 실시간 데이터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반도체 제조 환경은 수많은 설비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있어 데이터 지연 및 정합성 문제가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거 제조 시스템은 생산 데이터와 분석 데이터를 분리해 일괄 처리(Batch) 방식으로 전송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AI 기반 공정 최적화 요구가 커지고 있고, 오라클(Oracle), 티베로(Tibero),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등 이기종 데이터베이스(DB)가 혼재하면서 데이터를 즉시 연계하는 기술 중요성이 부각했다.
이에, DB 로그를 기반으로 변경된 데이터를 실시간 감지해 타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변경 데이터 캡처(CDC, Change Data Capture) 기술이 주요 데이터 연계 방식으로 채택되고 있다. CDC는 운영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크데이타(ARKDATA)는 자사 CDC 솔루션 'AFC(Ark for CDC)'를 통해 운영 DB의 변경 데이터를 DW, 분석 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으로 전송하는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제조업계는 단일 인터페이스 구조를 넘어 시스템 간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카프카(Kafka) 기반의 이벤트 구동 아키텍처(Event Driven Architecture) 도입도 확대하는 추세다. DB 간 단순 복제를 넘어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연계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아크데이타 측은 AFC가 오라클 및 티베로의 변경 데이터를 카프카 환경으로 연계해 대규모 트랜잭션 데이터를 AI 분석 플랫폼이나 데이터 레이크 등으로 지연 없이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AI 공정 최적화와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도입을 본격화함에 따라 기존 추출·변환·적재(ETL) 구조에서 CDC 기반 실시간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데이터 연계 사업 확대를 계획 중인 채영우 아크데이타 대표는 “제조 경쟁력은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달려 있다”며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와 스트리밍 기술은 차세대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AI가 글 쓰는 시대…한컴, 저작권 인식제고 앞장선다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국민 참여 글 공모전 후원…수상작 한컴타자 콘텐츠로 활용
한컴이 저작권 인식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형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작을 디지털 콘텐츠로 활용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저작권과 창작물 보호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창작 경험과 저작권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한컴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최하는 '2026년 저작권 인식제고 글 공모전'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국민이 직접 문학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저작권 중요성과 창작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 확산으로 콘텐츠 제작 장벽이 낮아지면서 저작권과 창작자 권리 보호 문제가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창작물 이용과 저작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캠페인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컴이 2026년 저작권 인식제고 글 공모전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진=한컴)
한컴은 공모전 특별상 수상자에게 한컴독스 1년 구독권을 제공한다. 또 수상작은 별도 협의를 거쳐 한컴타자 콘텐츠를 비롯한 저작권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수상작을 실제 디지털 콘텐츠와 연계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단순 공모전 운영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이 창작한 작품을 교육 콘텐츠로 재가공해 저작권 인식 확산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공모전은 만 6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시와 산문 두 분야로 나뉘며 참가자는 저작권 중요성, 창작 경험, 저작권 실천 사례 등 저작권 관련 자유 주제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총상금 규모는 1250만원이며 일반부문과 학생부문을 포함해 총 50편을 선정한다. 일반부문 대상 수상자에겐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학생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국장 특별상이 주어진다.
한편 한컴타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축구 시즌을 맞아 참여형 이벤트 '방구석 판뒤집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이용자들의 '판뒤집기' 게임 플레이 횟수를 대한민국 응원 에너지 게이지로 환산하는 공동체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누적 플레이 수가 20만 건, 30만 건 등 목표 수치를 달성할 때마다 당첨 인원 확대와 인게임 특별 아이템 지급 등 추가 보상이 제공된다.
최종 목표인 30만 건을 달성하면 최다 플레이 이용자와 추첨 참가자 등을 포함해 최대 426명에게 치킨 세트와 아이스크림, 편의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203만 명을 돌파한 한컴타자는 참여형 이벤트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ZD SW 투데이] 슈퍼브에이아이, 'GTC 타이베이 2026'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ZD SW 투데이] 슈퍼브에이아이, 'GTC 타이베이 2026' 참가 外](/api/uploads/news-260530-a1b438ce-29.jpg)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슈퍼브에이아이, 'GTC 타이베이 2026' 참가
슈퍼브에이아이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열리는 'GTC 타이베이 2026'에 참가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컨퍼런스인 GTC 타이베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키노트가 예정된 컴퓨텍스 2026과 연계해 진행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행사에서 제조와 물류 등 산업 현장에 적용된 비전 AI 솔루션과 함께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을 시연할 예정이다.
슈퍼브 플랫폼은 데이터 큐레이션부터 맞춤형 오토라벨링, 모델 진단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며 커스텀 오토 라벨 기능으로 데이터 작업 시간을 약 50% 이상 단축한다. 플랫폼 내에서는 별도 라벨링 없이도 다양한 환경에서 즉시 객체를 인식하는 산업용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도 활용할 수 있다. 도요타, 닛폰스틸 등 일본 주요 제조사를 고객으로 둔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참가를 발판으로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비전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올티에스, 한국CIO포럼서 '다올퓨전' 기반 AX 전략 제시
다올티에스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 '한국CIO포럼 5월 조찬회'에 참가해 올인원 AI 플랫폼 '다올퓨전'과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국내 총판사인 다올티에스는 'AI 준비는 끝났다, 파일럿에서 프로덕션으로'를 주제로 기업 AI 도입이 PoC와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상용 운영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 100명의 CIO와 임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다올티에스는 AI 적용을 위해 권한 관리, 감사, 보안, 운영 거버넌스 등을 포함한 시스템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진=다올티에스)
이날 소개한 '다올퓨전'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글로벌 AI 인프라와 국내 산업 특화 솔루션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사전 구성·검증된 형태로 제공돼 기업이 AI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통합 플랫폼 '솔라스테이션', AI 에이전트 '저스트타입', 개발 환경 '몬박스', 쿠버네티스 기반 'AI 펍' 등이 있다.
◆이브이시스, 전기차 충전기 업계 최초 '지능정보 제품 검증' 취득
이브이시스(EVSI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 제품 검증'에서 전기차 충전기 업계 최초로 검증서를 취득하며 기술력과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인 이브이시스가 검증을 받은 제품은 배리어프리 무인정보단말기가 탑재된 급속 충전기로,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이번 검증은 디지털포용법에 근거해 정보 접근성이 우수한 지능정보제품을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로, 통과한 제품은 국가 및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대상이 된다.
이브이시스의 충전기는 고대비 화면과 음성 안내, 촉각 키패드 등의 보조 기능을 갖췄고, QR코드·바코드·신분증 인식이 가능한 고정식 스캐너와 함께 조작부를 400mm~1220mm 범위에 배치해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이브이시스는 적합·부적합 평가 항목 40개 전원 적합, 사용자 검증 효과성·효율성 100% 달성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며 무인정보단말기 검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스페이스뱅크, 국방 AI 리더십 과정서 'SDR 기반 피지컬 AI' 전략 강연
이원희 스페이스뱅크 대표가 지난 20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국방 AI 리더십 과정'에서 '국방AX를 위한 SDR 기반 피지컬 AI'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국방부 고위급 관계자와 육·해·공군 지휘관 등 약 3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에서 이 대표는 국방 애자일 방법론 기반의 신기술 도입 전략을 중심으로 무기체계 및 전술지원 영역에서 피지컬 AI 적용 방안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특히 AI와 로봇, 센서, AIoT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국방 운영 체계의 중요성과 소프트웨어 중심 AX 솔루션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페이스뱅크는 최근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피지컬AI실증LAB(LPAT)' 구축 및 공동 운영에 나서며 로봇·AI 융합 실증 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CES 2026에서는 SDR 기반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 '로보뷰엑스(RoboViewX)'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b style="letter-spacing: 0.8px;">◆클리브, 네이버클라우드와 망분리 환경 금융 AI 혁신 본격화
탤런트리가 네이버클라우드와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금융 데이터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망분리 규제로 최신 글로벌 AI 기술 도입에 제약을 겪어온 상황에서, 현행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최신 오픈소스 LLM을 금융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클리브가 금융 도메인 특화 AI 솔루션 설계와 구축을 맡고, 네이버클라우드가 금융보안원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클라우드 기반 GPU 인프라와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협력 범위는 망분리 환경 내 최신 오픈소스 LLM 배포·운영을 위한 GPU 클라우드 인프라 공동 구축, 전사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분석하고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 공동 개발, 증권사를 시작으로 한 전 금융업권 전환 프로젝트 공동 수주 등이다. 클리브는 네이버클라우드 공인 MSP 파트너와 인프라 운영 위탁 계약도 별도 체결해 설계·구축부터 장기 운영까지 이어지는 완결된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인피니크, 엔비디아 'N-UP 프로그램' 선정
인피니크가 엔비디아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인 'N-UP(엔비디아 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인피니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폭발물 처리(EOD), 원전 해체, 재난·위험 환경 대응을 위한 AI 기반 텔레오퍼레이션 로봇 프로젝트 'TALOS-7'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TALOS-7은 작업자가 원격 환경에서도 정밀하게 로봇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플랫폼으로, 사람의 직접 투입이 위험한 환경에서 원격 조작의 안정성과 정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피니크는 AI,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로보틱스를 통합 개발하는 딥테크 기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로봇 제어와 강화학습, 실시간 시스템, 센서 통합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재활 로봇, 휴머노이드 텔레오퍼레이션,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AI·실시간 제어 시스템까지 포함한 풀스택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로보틱스 기술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AI 상장사 순이익 2년 새 25조→81조…94%는 '반도체'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KRG, 80곳 분석…의료AI·자율주행 '적자', 국방·방산AI '흑자'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상장기업의 당기순이익이 2년 만에 세 배 넘게 불었지만, 그 이익의 대부분은 반도체·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늘어난 의료 AI와 자율주행은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해 AI 산업의 수익 구조가 특정 업종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AI·디지털 시장조사기관 날리지리서치그룹(KRG)이 코스피·코스닥 상장 AI 관련 기업 80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합산 매출은 2023년 245조 6955억원에서 2025년 382조 8216억원으로 2년간 55.8%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조 1962억원에서 81조 152억원으로 늘며 연평균성장률(CAGR) 79.3%를 기록했다. 매출 대비 순이익률도 10.3%에서 21.2%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익을 끌어올린 건 사실상 반도체·소부장 한 업종이었다. 이 분야 합산 매출은 2023년 207조 8025억원에서 2025년 336조 245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21조 9051억원에서 76조 836억원으로 늘었다. 2025년 기준 이 업종 순이익은 전체 80개사 순이익의 약 94%를 차지했다. 순이익률 역시 10.5%에서 22.6%로 올랐다.

섹터별 국내 상장 AI 기업 실적 추이 (단위: 억 원) (사진=KRG)
KRG는 "AI 산업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영역은 범용 생성형 AI 서비스가 아니라 AI 반도체 공급망"이라며 "AI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시장을 넘어 컴퓨팅 인프라 중심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흑자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국방·방산AI였다. 이 업종 매출은 9조 53억원에서 13조 5281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8808억원에서 1조 6795억원으로 늘며 38.4%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거대언어모델(LLM)·에이전트 분야는 매출이 8조 5151억원에서 10조 199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조 5650억원에서 2조 1034억원으로 늘며 15~20%대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KRG는 국내 시장이 미국식 대형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반복 매출 구조에는 이르지 못했고, 상당수 기업이 공공 프로젝트와 구축형 사업, 개념검증(PoC)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봤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업종은 매출이 13조 3715억원에서 14조 9859억원으로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24년 1조 6543억원을 정점으로 2025년 1조 1384억원으로 줄었다. KRG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건설, 전력·냉각·네트워크 투자가 동시에 확대되는 선제적 설비투자 국면으로 보고, 국내 사업자에게는 글로벌 클라우드사업자(CSP)와의 경쟁 속 규모의 경제 확보가 과제라고 진단했다.
피지컬 AI·로봇 분야는 매출이 3조 9723억원에서 4조 4890억원으로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이 2023년 858억원에서 2024년 84억원으로 급감했다 2025년 1178억원으로 회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초기 시장 특성을 보였다.
의료 AI는 매출이 늘었음에도 2025년 약 626억원의 적자를 냈다. KRG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임상 데이터, 글로벌 인증, 보험 수가 등 진입장벽이 높아 상용화에 장기간이 걸리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자율주행·모빌리티 역시 매출은 늘었지만 기술 안정성과 규제, 책임 체계 등 과제가 남아 2025년 45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KRG 관계자는 "AI 산업은 이제 기술 경쟁에서 산업 운영 경쟁으로, 그리고 기대감 경쟁에서 현금흐름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향후 AI 시장 승자는 기술 자체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지금] "오픈AI만으론 부족했나"…MS, 미스트랄 품고 유럽 AI 에이전트 시장 정조준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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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코파일럿 스튜디오에 미스트랄 추가…AI 주권·데이터 규제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공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에 유럽 대표 AI 기업의 모델을 수용하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날로 엄격해지는 글로벌 데이터 규제에 대응해 기업 고객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한편, AI 주권(Sovereign AI) 요구가 거센 유럽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MS는 자사 로우코드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인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의 외부 모델 제공업체 라인업에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의 고성능 모델 '미스트랄 미디엄 3.5(Mistral Medium 3.5)'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초기 배포(early release) 환경의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제작=구글 제미나이)
이번 양사의 협력은 최근 단순 챗봇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도입을 서두르는 글로벌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유럽연합(EU) 내 기업 고객들의 기대감이 높다. 유럽 기업들은 엄격한 'EU AI 법(EU AI Act)'과 데이터 주권 규제 탓에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할 때 데이터 역외 유출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미스트랄 미디엄 3.5를 활용하면 에이전트 구동의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데이터 처리를 유럽 역내(In-region)로 제한할 수 있어 규제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행정 및 조달(Procurement)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통상 기업이 새로운 AI 모델을 도입하려면 각 공급사와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결제 및 보안 시스템을 연동해야 하는 비용과 운영 부담이 발생한다. 반면 이번 통합으로 기업 IT 관리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및 파워플랫폼 관리 센터 내에서 '옵트인(Opt-in)' 스위치를 켜는 것만으로 미스트랄 모델을 즉시 현업에 배포할 수 있다.
에이전트 구현에 특화된 기술적 강점도 주목받는다. 미스트랄 측에 따르면 미디엄 3.5는 장기적인(Long-horizon) 복잡한 과제 수행과 안정적인 API·도구 호출(Function calling), 구조화된 데이터 출력에 최적화됐다. 요청별로 추론 노력(Reasoning effort)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어 단순 대화형 답변부터 정교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까지 하나의 모델로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업계에선 MS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의 범용 플랫폼(OS)으로 포지셔닝하려는 멀티 모델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벤 애플비 MS 코파일럿 스튜디오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미스트랄 미디엄 3.5 도입을 통해 거버넌스와 수명 주기 관리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동시에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모델 선택폭을 넓혔다"며 "기업 고객들은 지역별 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단일화된 플랫폼 내에서 안심하고 AI 에이전트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슈퍼사이클' 오나…AI 열풍에 194조원 몰렸다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지출 35% 증가…연간 시장 규모 754조원 돌파 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힘입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인프라 확보에 나서면서 클라우드 투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29일 스태티스타가 집계한 시너지 리서치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액은 1290억 달러(약 19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시장 규모는 연간 기준 5000억 달러(약 754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액이 194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8%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가 21%, 구글 클라우드가 14%로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사업자가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AI 인프라 공급 역량이 시장 경쟁 구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AI 확산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예산 확대를 이끌고 있다. 기업 IT 예산에서 퍼블릭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7% 미만에서 올해 45%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틱 AI 워크로드는 기존 시스템보다 평균 3배 이상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면서 클라우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 확대에 맞춰 빅테크의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아마존·MS·구글(알파벳)·메타 등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최대 7250억 달러(약 109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투자 대부분은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등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서비스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 클라우드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700억 달러(약 105조원)를 넘어섰으며 MS의 상업용 수주잔액도 3150억 달러(약 475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고객들이 AI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우리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입 속도는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챗봇 넘어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현장]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챗봇 넘어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api/uploads/news-260530-a1b438ce-33.jpg)
이동재 오픈AI코리아 디렉터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로 주도적 AI 실현"
"이제 기업 인공지능(AI) 경쟁력은 그저 대답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업무를 안전하게 끝까지 실행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이동재 오픈AI 코리아 디렉터는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SDS 사옥에서 열린 '삼성SDS AX 서밋'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업용 AI 솔루션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단순한 대화형 서비스를 넘어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디렉터는 2024년까지 생성형 AI 활용의 중심이 질문에 답을 내놓는 챗봇에 있었다면 2025년부터는 에이전트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재 오픈AI 코리아 디렉터(사진=지디넷코리아)
사용 분야 역시 문서 작성, 번역, 이메일 작성은 물론 소프트웨어 설치 지원, 업무 프로세스 설계 등 실무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이런 흐름에 맞춰 개인 생산성 향상을 넘어 팀과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조직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작업 수행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는 것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경쟁력으로는 보안, 사용량·권한 관리, 사내 데이터 연동, 에이전트 기능이 제시됐다. 사내 이메일과 문서, 드라이브, 내부 지식 자산과 연결해 회사 맥락에 맞는 결과를 제공하고, 나아가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대표 기능으로는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가 소개됐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결과를 설명하면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고, 이를 통해 영업 리드 분류, 이메일 발송, 고객관계관리(CRM) 업데이트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커스텀 GPT가 특정 목적에 맞춘 대화형 도구에 가까웠다면,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는 실제 액션을 수행하는 실행형 도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디렉터는 실제 활용 사례도 공개했다. 그는 "본사에서 밤사이에 업데이트되는 수많은 신규 프로덕트 소식을 매일 오전 8시에 슬랙, 이메일, 내부 문서를 취합해 요약 보고해 주는 개인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며 "이 에이전트를 자연어로 구현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도 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자동화만큼 중요한 요소로 통제를 꼽았다. 이메일 발송, 파일 수정, 일정 추가 등 민감한 작업은 사용자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설계해 AI가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은 사용자와 조직이 갖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 디렉터는 "AI 에이전트는 철저히 사용자가 허용한 도구와 가드레일 안에서만 작동한다"며 "이메일 외부 발송, 파일 수정, 캘린더 일정 추가 등 주요 액션이 수반되는 시점에는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반드시 사용자에게 먼저 승인을 구하는 '휴먼 체크포인트'를 거치도록 설계돼 통제권은 항상 기업에 부여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코덱스(Codex)를 통해 보다 확장된 에이전트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연어 명령을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파일과 소프트웨어를 다루며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뿐 아니라 비개발자도 업무 일부를 AI에 위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디렉터는 "우리가 지향하는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매번 명령을 내리기 전에 조직과 개인의 맥락을 스스로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먼저 업무를 지원하기 시작하는 단계"라며 "일하는 모든 곳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진정한 혁신을 돕는 것이 오픈AI의 핵심 로드맵"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평균과 비교해 실무에서 챗GPT를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는 역동성이 가장 뛰어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삼성SDS 등 국내 공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엔터프라이즈 보안 구역 내에서 안심하고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게임/리뷰
'71조 시장 정조준'…엔씨 '서브컬처 신작 퍼블리싱' 성장 엔진 추가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마케팅 시동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예고편…포트폴리오 확장 효과 기대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엔씨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알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는 명성을 떨쳐왔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엔씨가 글로벌 71조 시장을 겨냥한 두 개의 무기를 장전했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둘 다 서브컬처 장르다.
개발은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가 맡았다. 엔씨는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엔씨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증명할 기회다.
엔씨는 지난 14일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프롤로그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4월 말부터는 아스트라에 오타리오의 세계관과 캐릭터 정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출시에 앞선 ‘흥행 빌드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 신작은 엔씨가 올해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제시한 ‘서브컬처 확장’의 선봉이다. 홍원준 엔씨 CFO는 지난 13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성장 키워드로 ‘레거시 IP 확장, 신규 IP 육성,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제시했다. 서브컬처는 이 중 신규 IP 육성의 핵심으로, MMORPG 중심의 기존 엔씨 이용자층을 확장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끈다.
서브컬처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주류 장르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인텔렉트’에 따르면 전 세계 서브컬처 시장은 2023년 209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했다. 나아가 2031년에는 두 배 이상인 485억 달러(약 71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으로, 여전히 성장성이 높다.

아스트라에 오타리오. ⓒ엔씨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모두 외부 개발사에서 제작하고 엔씨가 퍼블리싱을 맡는 구조다. 자체 개발 중심이었던 엔씨로서는 이들 두 신작이 퍼블리셔로서 서브컬처 시장에 도전하는 계기인 셈이다. 개발사의 서브컬처 전문성에 엔씨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결합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다. 전통 왕도물 콘셉트로,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성이 특징이다. 지난 도쿄게임쇼, AGF 등 행사에 참여해 직접 시연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6월 11일 예고된 테스트에서 피드백을 받고, 게임성을 개선한 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신전기(新伝奇) 서브컬처 RPG다. ‘마법’과 ‘행정’ 테마의 게임으로, 익숙하지만 낯선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4월 30일 정식 서비스명을 공개한 이후 캐릭터의 비주얼과 세계관 설정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서브컬처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엔씨는 올 1분기 MMORPG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5574억원의 매출과 2070% 증가한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하반기에도 서브컬처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추가 성장동력으로 장착해 호실적 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내년까지 새로운 IP를 10여종 준비하고 있다”며 “신작의 성과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 반영될 신작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하반기 이후 출시될 서브컬처 신작들의 성과가 향후 엔씨의 성장 모멘텀 가속화를 가늠할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싹 바뀐 제주 넥슨뮤지엄…"당신의 플레이 추억이 역사의 한순간"[인터뷰]
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싹 바뀐 제주 넥슨뮤지엄…"당신의 플레이 추억이 역사의 한순간"[인터뷰]](/api/uploads/news-260530-a1b438ce-35.jpg)
넥슨뮤지엄 박두산 관장, 김정아 팀장 인터뷰게임사만 가능한 전시 골몰…체험형서 답 찾아넥슨 게임 플레이 이력 기반 맞춤형 전시 제공특정 IP 중심 특별전 희망…문화로서 게임 강조

박두산 넥슨뮤지엄 관장(왼쪽부터)과 김정아 팀장이 지난 26일 제주 노형동 넥슨뮤지엄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으로 출발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넥슨뮤지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넥슨이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게임 자산과 이용자 경험을 한 공간에 담아내며, 단순한 기술 전시관을 넘어 게임 문화를 조명하는 브랜드 거점으로 역할을 확장한다.
박두산 넥슨뮤지엄 관장은 지난 26일 제주 노형동 넥슨뮤지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나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기술·디자인·음악·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동시대 문화라는 점을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플레이 이력 기반 맞춤형 전시 기획…"넥슨이라 가능" 새롭게 단장한 넥슨뮤지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전시가 '체험형'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관람 시작과 함께 개인 넥슨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이용자의 플레이 이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전시가 제공된다. 넥슨이라는 이름 아래 축적된 세대별 게임 경험과 기억을 하나의 문화 자산으로 풀어냈다.
박 관장은 "넥슨컴퓨터박물관 시절에는 게임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가 부정적인 분위기가 강했다"며 "당시에는 컴퓨터 산업 발전 과정에서 게임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술사 중심 전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게임 산업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며 "이제는 게임을 단순히 기술의 부산물이 아니라 동시대 문화로 다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편에는 넥슨이 지난 2019년 인사동 선재아트센터에서 진행했던 기획 전시 '게임을 게임하다' 운영 경험도 큰 영향을 줬다. 당시 전시는 관람객이 넥슨 계정으로 로그인해 입장하고, 퇴장 시 자신의 플레이 기록이 담긴 '넥슨 영수증'을 출력해가는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 팀장은 "넥슨 영수증 콘텐츠가 관람객 사이에서 굉장히 바이럴됐었다"며 "관람객들이 자신의 게임 히스토리를 돌아보는 경험 자체를 좋아한다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했고, 이를 보다 전면적인 전시로 확장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박두산 넥슨뮤지엄 관장(오른쪽)과 김정아 팀장이 지난 26일 제주 노형동 넥슨뮤지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넥슨
최애 게임 주인공이 인사하고 배웅까지…게이머 시선으로 풀어낸 전시 넥슨뮤지엄 상설 전시는 1~3층 전관에 걸쳐 두 개의 테마로 운영된다. 1~2층은 '플레이어들: 죽지마, 계속해!'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가, 3층은 '안녕, 나의 OOO!' 전시가 마련됐다.
1~2층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아케이드 게임을 플레이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3층은 넥슨 IP(지식재산권)를 미디어 아트 형태로 풀어낸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3층 전시는 이용자 개인의 플레이 경험을 시각화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전시관 이름 속 'OOO'에는 관람객의 넥슨 계정 닉네임이 들어가며, 곡면 LED 미러 공간에서는 이용자가 즐겨온 넥슨 게임 영상이 상영된다. 플레이 기록이 담긴 넥슨 영수증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넥슨뮤지엄은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장기간 서비스되고 있는 넥슨 게임들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역사라는 점도 전시를 통해 강조했다.
박 관장은 "게임을 통해 형성되는 즐거움이나 관계를 직접 체감하고 가실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내가 좋아했던 캐릭터가 나를 맞아주는 순간이 주는 인상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획전은 계속 개편할 계획이다. 넥슨이 수많은 IP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십분 활용해 게임 팬들의 성지를 꿈꾼다.
박 관장은 "앞으로도 전면 개편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IP를 덧붙이며 계속 업데이트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특정 IP를 중심으로 한 특별전도 열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문화로서 게임의 의미 전달해 사회적 위상 제고 넥슨뮤지엄은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과 기억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 연결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들에게도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겠다는 목표다.
박 관장은 "연간 약 15만 명 정도가 방문하는데, 관람객들이 직접 몸으로 '게임이 즐겁고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내는구나'를 느끼고 가시는 것이 넥슨뮤지엄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공간 안에서는 누구도 '게임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부모와 아이가 서로 '같이 게임하자'고 이야기하는 경험 자체가 게임 문화가 사회에 줄 수 있는 메시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관람객들에게 항상 '여러분의 플레이와 추억, 기억이 지금 이 역사의 한 순간'이라고 말씀드린다"며 "게임은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어야 데이터와 기록이 남는다. 지금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 모두 자신의 플레이와 로그가 미래의 역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서든어택’, 생존전 신규 모드 ‘로데오 솔로’ 추가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OSEN=고용준 기자] 듀오 중심 생존전 전장 ‘로데오’에 개인전 전장 '로데오 솔로'가 추가된다.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이 생존전 신규 모드 ‘로데오 솔로’를 업데이트했다.
넥슨은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생존전 신규 모드 ‘로데오 솔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로데오 솔로’는 기존 듀오 중심의 생존전 전장 ‘로데오’를 개인전으로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최대 10인의 이용자가 대결에 참여하며, 매칭은 솔로 모드와 듀오 모드를 분리해 진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7월 2일까지 ‘콤보패스 시즌2(2026) 2차’ 운영을 통해 경품과 보상을 제공한다. 서든패스와 함께 활성화시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콤보 부스트 혜택도 가능하다.
더불어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게임 적응을 돕는 ‘서든 가이드’의 심화 훈련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됐다. 심화 훈련에서는 클랜, 무기, 캐릭터 관련 유용한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앞서 공개한 기초 훈련과 전술 훈련 가이드를 모두 완료 시 도전할 수 있다. / scrapper@osen.co.kr
인하대, 게임 수료생 창업 캠프 운영…6월부터 개발 지원
전자신문 | 김동성 estar@etnews.com

블랙스톰과 협약…현장형 개발 지원선정 창업팀 6월부터 프로젝트 수행

인하대가 최근 게임사 블랙스톰과 '인하 게임 빌더스 캠프' 출범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학교가 게임 분야 국비 지원 훈련과정 수료생의 창업과 콘텐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하대는 최근 게임사 블랙스톰과 '인하 게임 빌더스 캠프' 출범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캠프는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게임 기획, 게임 개발, 3차원(3D) 게임 그래픽 분야 국비 지원 훈련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대상은 10개월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이다. 인하대는 이들이 보유한 게임 개발 역량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 기업 현장과 연계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청년 창업팀이 참여기업의 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게임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협약에 따라 블랙스톰은 선정된 창업팀에 시설, 장비, 소프트웨어, 콘텐츠, 기술 지원 등 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직 전문 인력은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아 개발 일정과 진행 상황을 관리한다.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은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한다. 참가자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창업장학금 지급 등 행정·재정 지원도 맡는다.
현재 미래인재개발원은 게임 국비 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캠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창업팀은 오는 6월부터 프로젝트 수행과 창업 지원을 받는다.
이영우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장은 “미래인재개발원의 인적 자원과 블랙스톰의 개발 인프라를 결합해 산학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며 “수료생은 현장 실무 감각을 익히고, 기업은 신진 스타트업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구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컴투스홀딩스, 346억원어치 코인원 지분 처분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한국투자증권·OKX벤처스에 6만8894주 매각…전략적 지분투자 계약 일환컴투스홀딩스 2대 주주 지위 유지…코인원 글로벌 사업 확대 지원
![[서울=뉴시스] 컴투스홀딩스는 보유 중인 코인원 주식 6만8894주를 346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차명훈](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5/29/NISI20260529_0002148800_web_20260529190211_20260529201314802.jpg?type=w860)
[서울=뉴시스] 컴투스홀딩스는 보유 중인 코인원 주식 6만8894주를 346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5.29.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컴투스홀딩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일부를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에 매각했다. 전통 금융사와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코인원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보태는 구조다.
컴투스홀딩스는 보유 중인 코인원 주식 6만8894주를 346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처분 대상 주식은 코인원 전체 주식 수의 약 10%에 해당한다.
컴투스홀딩스 자회사 컴투스플러스는 2021년 4월 코인원 지분 16.47%를 취득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 지분 21.96%를 추가 매입하며 코인원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컴투스홀딩스가 컴투스플러스의 코인원 지분 38.43% 중 21.96%를 직접 취득했다.
이번 지분 처분은 코인원, 컴투스홀딩스,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가 체결한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에 따른 것이다. 코인원의 최대주주인 차명훈 대표와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일부, 코인원의 신규 발행 주식을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보유분을 포함해 코인원 지분 24.54%를 보유하며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차명훈 대표는 지분율 30.36%로 최대주주이자 경영권을 유지한다.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각각 20% 지분율로 공동 3대 주주가 된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코인원의 대외 신뢰도와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제도권 금융 컴플라이언스 역량과 OKX의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를 결합해 코인원의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코인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도약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코인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신작 게임 '솔: 인챈트' 캐릭터명 선점 프로모션 시작
지디넷코리아 |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6개 월드 총 30개 서버 대상...6월 5일 오후 8시까지 진행
신작 게임 ‘솔: 인챈트(SOL: enchant)’의 캐릭터명을 미리 선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오픈됐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의 캐릭터명 선점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캐릭터명 선점은 해당 게임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서 다음달 5일 오후 8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사전등록 이후 넷마블 통합인증 로그인 이후 진행하면 된다.

넷마블, 신작 '솔: 인챈트' 5월 29일 오후 8시 캐릭터명 선점 프로모션 시작.
이번 선점은 6개 월드 총 30개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용자들은 참여를 통해 선착순으로 전체 서버 내 단 하나뿐인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은 이와 함께 ‘솔: 인챈트’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음달 11일 진행 예정인 라이브 방송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공식 사이트 내 사전 질문 게시판도 오픈했다.
‘솔: 인챈트’는 다음달 1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앞서 공식 사이트와 앱 마켓 등을 통해 사전 등록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에 참여하면 ‘무한의 체력 회복제’를 비롯한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