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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1] 뉴스브리핑

26.06.01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5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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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 1일 월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 1일 월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KAIST AI대학 비전선포식(10:00, 한국과학기술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MSI, 인텔 아크 G3 탑재 게임PC '클로8 EX AI+' 공개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MSI, 인텔 아크 G3 탑재 게임PC '클로8 EX AI+' 공개

[컴퓨텍스 2025] 냉각 시스템 등 개선... 6월 23일 글로벌 출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대만 PC 제조사 MSI가 31일(현지시간) 인텔 아크 G3 시스템반도체(SoC) 탑재 휴대형 게임PC, '클로8 EX AI+'를 공개하고 오는 6월 23일부터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로8 EX AI+는 아크 G3 익스트림(12C CPU/12C GPU) SoC와 8인치 풀HD(1920×1200 화소) 120Hz 터치스크린과 80Whr 배터리를 내장했다.

MSI 휴대형 게임PC '클로8 EX AI+'. (사진=지디넷코리아)

x86 기반 프로세서의 가장 큰 장점인 호환성을 살려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PC 게임을 구동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앱플레이어'가 기본 탑재된다. 오는 6월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아크 G3 제성능 발휘 위해 냉각 솔루션 재설계"

31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소재 MSI 본사에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MSI 관계자는 "클로8 EX AI+는 작년 코어 울트라 시리즈2(루나레이크)를 탑재한 클로8 AI+를 기반으로 성능과 조각감, 업그레이드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클로8 EX AI+(왼쪽)와 클로8 AI+(오른쪽)의 냉각 시스템 비교.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관계자는 "아크 G3 익스트림은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이며 이를 위해 풍압을 놓이고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등 내부 냉각 솔루션을 재설계했다. CPU에 지속적인 부하를 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시네벤치 R23' 100회 연속 재생시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각종 조작계통을 X박스 컨트롤러와 같은 수준으로 개선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조이스틱과 버튼, 방향키도 개선됐다.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보다 자연스러운 각도로 본체를 잡고 조작할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절했고 손바닥이 닿는 곳에는 레이저로 미세한 홈을 파 미끄러짐 현상을 완화했다.

진동 모터 리니어 모터로 교체, SSD 규격도 개선

게임 내 반응을 촉각으로 전달하는 진동 모터는 보다 정교한 진동을 전달하고 작동 소음과 전력 소모를 줄인 리니어 모터로 교체됐다.

MSI 관계자는 ”리니어 모터와 새로운 알고리듬을 결합해 'HD햅틱'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MSI 관계자는 "새로운 AI 모델과 모터 제어용 IC, 소프트웨어 알고리듬을 활용해 몰입감을 주는 'HD햅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내장 SSD는 M.2 2280 규격 NVMe SSD로 교체가 가능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내장 SSD는 PCI 익스프레스 4.0 규격, M.2 2280 규격 제품으로 교체됐다. MSI 관계자는 "뒷면을 열고 쉽게 저장장치를 교체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단 낸드 플래시메모리와 컨트롤러 등 주요 부품이 단면에 부착된 제품만 쓸 수 있다.

"아크 G3, 제약조건 많은 환경 위해 최적화"

니쉬 닐랄로조난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제품 관리 디렉터는 "휴대형 게임PC는 강력한 성능과 발열 관리, 인체공학 설계와 배터리 지속시간, 소프트웨어 등 많은 면에서 일반적인 PC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니쉬 닐랄로조난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제품 관리 디렉터.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아크 G3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를 기반으로 이런 제약조건이 많은 환경에 맞도록 설계됐다. 전력 효율이 높은 E코어를 탑재하는 한편 GPU에 전력을 더 배분해 성능을 높이는 한편 AI 기반 XeSS로 초당 프레임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크 G3 익스트림을 탑재한 클로8 EX AI+ 메인보드. (사진=지디넷코리아)

니쉬 닐랄로조난 디렉터는 "휴대형 게임PC는 CPU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MSI는 인텔 기반 휴대형 게임PC 초기부터 협업한 파트너로 세대를 거듭하며 얻은 피드백을 제품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외부 모니터 연결해 PC처럼 활용... "권장가 230만원 전망"

MSI가 이날 참석한 기자단 대상으로 진행한 시연에서는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 등을 활용해 4K 외부 모니터로 콘솔 게임기 수준의 프레임을 소화할 수 있음을 보였다. 또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데스크톱 PC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4K 모니터를 연결해 F1 25 벤치마크를 구동한 장면. 초당 평균 89프레임을 소화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MSI 관계자는 "현재 드라이버 등 최적화를 진행중이며 최대 작동시간은 답하기 어렵다. 그러나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내구 게이밍 모드'를 활용하면 전력 소모를 평균 8W까지 낮추며 작동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빠른 설정 화면에서 작동 모드를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MSI는 오는 6월 23일부터 주요 국가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크 G3 익스트림 SoC와 LPDDR5X 32GB 메모리, 1TB SSD를 탑재한 제품 가격은 1500달러(약 230만원)로 책정됐다.

외부 4K 모니터 두 대와 키보드/마우스를 연동해 데스크톱 PC처럼 쓸 수 있다 . (사진=지디넷코리아)

여기에 부가세 등을 더하면 국내 판매가는 최저 25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MSI 관계자는 "메모리, SSD 등 거의 모든 구성 요소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각 지역 별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스마트 오피스 대응...LG유플러스, 사내 업무망 ‘와이파이 7’으로 전환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AI·스마트 오피스 대응...LG유플러스, 사내 업무망 ‘와이파이 7’으로 전환

인증서 기반 자동 접속전사 단일 IP 체계 도입

 LG유플러스는 사내 무선망을 차세대 표준 ‘와이파이 7’으로 전환하고, 인증 방식과 네트워크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전사 단일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이동성을 높

LG유플러스는 사내 무선망을 차세대 표준 ‘와이파이 7’으로 전환하고, 인증 방식과 네트워크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전사 단일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진은 서울 용산사옥에 설치된 와이파이 7 공유기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사내 무선망을 차세대 표준 ‘와이파이 7’으로 전환하고, 인증 방식과 네트워크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전사 단일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임직원은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화상회의, 클라우드 업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내 인원이 많아도 속도 저하나 연결 끊김 없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선 성능 향상으로 유선 네트워크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좌석 이동이나 공간 재배치가 자유로운 스마트오피스 환경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성능 개선은 다중 주파수 동시 연결과 320㎒의 초광대역 채널 등 와이파이 7 기술을 적용해 구현했다. 기존에는 접속 시마다 별도 프로그램을 실행해 로그인해야 했지만, 인증서 기반 자동 접속 체계를 도입해 별도 로그인 없이 사내망에 자동 연결된다.

또 LG유플러스는 사옥 방문자를 위한 전용 무선망을 별도로 구축해 외부 고객과 회의 시 인터넷 접속 불편을 해소하는 등 협업 환경도 개선했다.

특히 이번 전환은 네트워크 구조를 전면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무선 인증 체계와 IP 할당 시스템(DHCP)을 통합해 사옥별로 분리 운영되던 네트워크를 전사 단일 IP 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이 사옥 간 이동하더라도 네트워크 재인증 없이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는 중앙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구축됐다. 올해는 서울 용산·마곡·상암 사옥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전국 사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무선 장비(AP)와 전원 공급 장비를 추가 설치하면 지역 사업장까지 동일한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곽효신 LG유플러스 아키텍처랩장은 “와이파이 7 전환은 단순한 네트워크 속도 개선이 아니라 업무 환경을 무선 중심으로 바꾸는 인프라 혁신”이라며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에 맞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 네이버 검색 ‘AI탭’ 서비스 거부권 안내 강화 주문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개인정보위, 네이버 검색 ‘AI탭’ 서비스 거부권 안내 강화 주문

개보위,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개인정보 활용 등 안전대책 주문네이버 정식 출시 전 보강 계획

 경기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모습. &lt;사진=네이버&gt;

경기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모습. <사진=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AI 탭’에 대해 조건부 적합 의결을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이용자의 광범위한 서비스 이용 이력이 활용되는 특성을 고려해 데이터 활용 거부권에 대한 안내 절차를 강화하고, 민감정보 추론을 금지하는 등의 철저한 보호 조치 이행을 전제 조건으로 걸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7일 제10회 전체회의를 열고, 네이버 AI 탭에 대한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전적정성 검토제는 기업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신서비스를 기획·개발하는 단계에서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 제도다. 기존 법 해석이나 집행 선례만으로는 명확한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방안을 찾기 어려울 때, 기업이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해당 신기술 환경에 적합한 법 적용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업이 향후 이 보호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 사후에 불이익한 처분은 부과받지 않게 된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다음달 AI 탭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사전적정성을 검토받게 됐다. 현재 AI탭은 네이버 검색 화면에서 제공되는 AI 챗봇 서비스로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이용자에 한정해 시험 운영되고 있다. 이는 검색 결과 웹페이지 목록 등을 나열해 주던 기존 방식과 달리 핵심 내용을 ·요약 분석해 1대1 채팅 형태로 제공하는 등 AI와 대화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이처럼 정교한 개인화 답변을 구현하기 위해 이용자의 검색 서비스 이용기록뿐만 아니라 전체 공개된 블로그·카페의 활동 기록, 쇼핑 이력 등 네이버 패밀리 서비스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고자 했다.

 네이버 포털에 시험 운영 중인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 예시. &lt;사진=네이버&gt;

네이버 포털에 시험 운영 중인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 예시. <사진=네이버>

이에 대해 개인정보위는 네이버가 제출한 서비스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용자 권익 보호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개인정보위는 개인화된 검색 답변을 원치 않는 이용자를 배려해 데이터 활용 거부 옵션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 의미를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안내하도록 주문했다. 또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실질적인 사후 통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라고 요구했다.

동시에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을 통해 AI 탭 서비스에 활용되는 맞춤 정보의 구체적인 항목과 주요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데이터 오·남용과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추가 안전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서비스 안전성의 핵심인 데이터 필터링 가이드라인도 명확히 했다.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내역을 분석하는 프로세스에서 사상·신념·노동조합·정당의 가입 및 탈퇴·정치적 견해·건강·성생활 등 보호법상 ‘민감정보’가 추론되거나 학습에 이용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해야 하며, 고유식별정보나 계좌번호, 신용카드 정보 등 민감한 식별·금융 데이터가 AI 에이전트의 답변 내용에 포함돼 노출되지 않도록 시스템적 장치를 갖추게 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사전적정성 검토는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사업자와 협의해서 마련하고, 보호 방안 이행을 전제로 위원회가 적합 의견을 내려주는 형태”라며 “네이버 측에서도 해당 보호 방안에 대한 확고한 이행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조만간 AI 탭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면 이 협의사항들이 현장에서 실제 이행되고 있는지 충실히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AI 기술의 급격한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 형태가 복잡해지면서 신기술 출시 전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기업들의 요청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023년 10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해외 사업자 선례 2건을 포함해 총 20건의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향후 사전적정성 검토 제도와 함께 최근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AI 특례 제도’ 등 다양한 혁신 제도를 포괄한 종합적인 혁신지원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산업계의 원활한 AI 대전환과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콘텐츠’가 바꿔놓은 시장 판도...불닭부터 굿즈까지 [서울포럼 2026]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K-콘텐츠’가 바꿔놓은 시장 판도...불닭부터 굿즈까지 [서울포럼 2026]

[서울포럼2026 픽셀앤페인트]

‘서울포럼 2026’ 2일 차인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특별행사 ‘픽셀 앤 페인트(PIXEL&PAINT)’에서 김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사업본부장이 ‘유물에서 취향으로, 나에게 온 보물 뮷즈(MU:D

‘서울포럼 2026’ 2일 차인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특별행사 ‘픽셀 앤 페인트(PIXEL&PAINT)’에서 김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사업본부장이 ‘유물에서 취향으로, 나에게 온 보물 뮷즈(MU:DS)’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K-컬처 콘텐츠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소셜 미디어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되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일상적 음식부터 문화유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스토리텔링’을 내세워 소비 창출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김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사업본부장은 최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6’의 특별 포럼 ‘픽셀 앤 페인트(PIXEL & PAINT)’에 참석해 “최근 상품은 물건이 아니라 ‘의미’로서 소비되는 방식”이라며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가치소비 시대를 맞아 이야기를 담은 상품이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픽셀 앤 페인트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K의 힘(The Power of K)’을 주제로 K컬처가 기술력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현상을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뮷즈(뮤지엄 굿즈)’ 열풍에 대해 분석한 김 본부장은 ‘이야기형 상품’으로 소비자 취향을 자극하며 ‘전통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을 이뤄낸 것을 성공 비결로 제시했다.

‘서울포럼 2026’의 특별 포럼 ‘픽셀 앤 페인트(PIXEL & PAINT)’에서 발표된 ‘뮷즈’ 사례

‘서울포럼 2026’의 특별 포럼 ‘픽셀 앤 페인트(PIXEL & PAINT)’에서 발표된 ‘뮷즈’ 사례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열풍은 뮷즈 속에 담긴 이야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일조했다. 당시 출시됐던 민화 속 까치호랑이를 활용한 배지가 작 흥행과 맞물려 마치 ‘케데헌’의 캐릭터 굿즈처럼 소비된 것이다. 김 본부장은 “하루 200개씩 판매되는 배지를 사기 위해 ‘오픈런’하는 관람객들을 보며 콘텐츠의 힘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K-컬처 간 시너지 효과로 인한 소비도 이뤄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케이팝 그룹 BTS의 리더 RM 개인 인스타그램에 미술품과 뮷즈 사진을 게재해 관람객이 늘어난 사례, 블랙핑크의 제니가 뮤직비디오 ‘ZEN(젠)’에서 불교적 요소를 사용하고 신라금관 및 금제 관식의 형태를 본뜬 의상을 입고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끈 사례 등을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또 KBO,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등 스포츠·뷰티·식품 브랜드와도 협업하는 등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들도 문화를 단순 소비재가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의 일부로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포럼 2026’ 2일 차인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특별행사 ‘픽셀 앤 페인트(PIXEL&PAINT)’에서 최정윤 난로학원 의장이 ‘한식과 미식경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5

‘서울포럼 2026’ 2일 차인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특별행사 ‘픽셀 앤 페인트(PIXEL&PAINT)’에서 최정윤 난로학원 의장이 ‘한식과 미식경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5.28

한식 역시 콘텐츠를 만나 힘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케이팝 스타들의 ‘먹방’과 틱톡 등 글로벌 소셜 미디어에서의 챌린지 영상을 계기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44억 원, 영업이익 1771억 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한식과 미식경쟁’을 주제로 강연한 최정윤 난로학원 의장 역시 이날 삼양식품 사례를 언급하고 “구글 트렌드 검색량을 봐도 이제 ‘Korean Food’가 ‘Japanese Food’를 제친 상황”이라며 한식의 문화적 파급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케데헌’이 지난해 6월 20일 공개된 이후 ‘한국 음식(Korean Food)’ 검색량도 급등했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이 김밥·라면·냉면 등을 먹는 장면이 등장하며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에서 한식 키워드의 ‘관심도’ 평균 수치는 지난해 6월 기준 25로 시작해 같은 해 12월에는 92, 올해 3월에는 100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 의장은 “한식뿐만 아니라 K팝·K드라마·K뷰티 등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관광객들은 어느 한 가지 (콘텐츠만) 보러 오지는 않는다. 서로의 산업 이미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콘텐츠를 연결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식은 계속 피팅하며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연결되는 데도 열려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전국민 무료 '한국형 챗GPT' 11월 나온다…정부, '모두의 AI' 출시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전국민 무료 '한국형 챗GPT' 11월 나온다…정부, '모두의 AI' 출시

과기정통부, 이르면 오는 11월 챗GPT형 국산 AI 서비스 '모두의 AI' 첫선정부 재정 투입해 2028년까지 무료 제공…AI 격차 해소 위해 최저선 마련단순 챗봇 넘어 행정·금융 업무 처리하는 '개인형 AI 에이전트'로 고도화단순 챗봇 넘어 행정·금융 업무 처리하는 '개인형 AI 에이전트'로 고도화

[서울=뉴시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국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국산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나온다. 한국형 챗GPT 성격의 '모두의 AI'다. 이르면 오는 11월 첫선을 보인다.

모두의 AI는 정부가 추진해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을 국민 일상으로 확장하는 첫 서비스다. 대화형 AI를 기반으로 업무와 학습을 돕는다. 나아가 국민 개개인이 'AI 비서(에이전트)'를 활용해 일상 업무를 처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이재명 정부 1주년 성과간담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모든 국민이 AI를 한글이나 산수처럼 쉽고 편리하게 무료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AI를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 도구로 보겠다는 의미다. 한글을 알아야 문서를 읽고 산수를 알아야 계산을 하듯이, 앞으로는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현재 국내 생성형 AI 이용은 이미 대중화됐다. 하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 해외 AI 중심이다. CJ메조미디어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AI 이용 경험자 중 챗GPT 이용률이 66%로 1위다. 제미나이가 62%로 뒤를 이었다. 이용 경험이 해외 서비스에 크게 쏠려 있다. 정부가 모두의 AI를 추진하는 이유도 국산 AI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서다.

글로벌 AI 공습 맞서 한국형 '모두의 AI' 출격

'AI 고속도로' 성과 낸 배경훈, 다음 목표는 '韓 미토스' 개발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AI 고속도로' 성과 낸 배경훈, 다음 목표는 '韓 미토스' 개발

1년 성과로 'AI 3대 강국 도약 기반 마련' 꼽아"새 고민은 미국·중국 수준의 '프런티어 모델' 개발"

배경훈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뉴스1 김명섭 기자

배경훈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GPU 확보와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육성 등을 통해 이른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한국이 AI 3강 도약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프런티어 AI 경쟁이 본격화한 만큼 미국·중국 수준의 범용 AI 모델 개발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부처 핵심성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 부처로 승격된 과기정통부는 지난 1년간 △AI 3대 강국 도약 기반 마련 △도전적 R&D 생태계로의 회복과 정상화 △기본 통신권 보장과 민생 부담 완화 등의 성과를 냈다.

최대 성과 "GPU 중심 AI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 꼽아 배경훈 부총리는 지난 1년간의 가장 큰 성과로 AI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은 독자 AI 모델을 앞세워 최근 세계 3위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미국 스탠퍼드대 AI 지수,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등 주요 글로벌 평가에서 한국이 3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오픈AI, 엔비디아, 딥마인드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을 방문해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꼽히는 첨단 GPU 26만 장 확보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법적 기반도 촘촘하게 마련했다. 올해 1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된 AI에 관한 일반법인 'AI 기본법'을 시행한 데 이어 5월에는 파격적인 규제 완화를 담은 'AI데이터센터 특별법'을 제정했다.

배 부총리는 이런 AI 인프라를 'AI 고속도로'라고 평가하며 한국의 독자 AI 모델이 개발 단계를 넘어 반도체 공장, 정부 행정망, R&D 예산 심의 등 산업 및 공공의 전 영역에 확산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모델과 AI 반도체, 서비스를 결합한 'AI 풀스택' 전략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국내기업 컨소시엄과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이 지난 2월 관련해 MOU를 맺기도 했다.

전 국민 AI 활용역량 강화에도 힘쓴 결과 AI디지털배움터를 기존 37개소에서 69개소로 2배 가까이 늘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 국민 AI 경진대회는 전국적인 AI 활용 열풍을 촉진 중이다.

배 부총리는 "저는 가장 큰 성과, 변화라고 하면 GPU 중심의 AI 고속도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또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정부와 민간이 지금 AI 대전환 시대에 투자의 판을 함께 열었다는 점이다.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뉴스1 김성진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뉴스1 김성진 기자

"AI 3강 목표는 순항…다음 목표는 美·中 같은 프런티어 AI" 당초 설정한 AI 3강 도약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제는 미국·중국 수준의 프런티어 AI 개발에 도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일차적인 AI 전략은 대한민국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제조, 산업 등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만들고 그걸 기반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하겠다는 전략이었고 그에 적합하게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만들어지고 있다"며 "다만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전 국민 AI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클로드나 제미나이 수준의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도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토스 같은 프런티어 모델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화두가 만들어졌"며 "이제는 미국·중국과 동등한 수준의 프런티어 모델을 만드는 도전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향후 AI 분야에서는 더욱더 과감하게 투자해 AI 3대 강국으로의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독자 AI 모델 기반의 우리 AI서비스를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나아가 이를 전 국민 AI 교육과 공공·민간 AX에도 적용해 국민 체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AI반도체의 활용 확산을 위해 대규모 레퍼런스를 적극 확보하는 등 K-AI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성능·고위험 AI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여, 민간분야 긴급상황반을 구성하고, 취약점·패치 관리일원화 및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독자 AI 기술 기반 보안주권 확보, 제로트러스트 확산 등 AI보안체계로 대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현재 인프라도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투자 논의도 필요하다. 이를 위한 설득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경훈 "'AI 3대 강국' 목표 순항…'AI 풀스택 공급국가' 도약"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배경훈 "'AI 3대 강국' 목표 순항…'AI 풀스택 공급국가' 도약"

"오픈AI 등 세계가 韓 주목…AI자립화 위해 지속 노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뉴스1 김명섭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의 인공지능(AI) 모델 경쟁력이 세계 3위 수준에 올라섰다며 'AI 풀스택 공급국가'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계기 출입기자단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스탠퍼드대 AI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는 2024년 1개에서 2025년 8개로 늘어 세계 세 번째 국가가 됐다"며 "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목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 엠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 CEO와도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민간의 혁신 노력에 더해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GPU를 적시 확보 급하며 민관이 원팀이 되어 인공지능 시대를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더욱 과감하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AI 3강, 'AI 풀스택' 공급 국가로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체감을 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하반기 2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결과를 공개해 대한민국의 AI 자립화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산업과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정의할 '피지컬 AI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확보하고 본격적인 양산 상용화에 돌입한 국산 AI 반도체가 데이터 센터, 대기업 제품 등 국내외 시장으로 적극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며 "모든 국민들이 한글 산수처럼 인공지능을 쉽고 편리하게 무료로 활용하며 나아가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고 배우며 일상을 영리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연내에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미토스 등 고도화된 AI 보안 위협에 대응해 국민이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철저한 보안 체계 역시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향후 AI 3대 강국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독자 AI 모델 기반의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AI 반도체 활용 확산과 AI 보안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아울러 도전적·임무지향적 R&D 생태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반도체, SMR, 휴머노이드,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LG전자,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볼드 무브' 시즌2 운영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LG전자,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볼드 무브' 시즌2 운영

참여대상 시니어·비장애인까지 확대

LG전자는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 시즌2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볼드 무브는 고객이 일상에서 느낀 가전제품 사용 불편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개선할 아이디어를 LG전자와 함께 발굴하는 커뮤니티다.

시즌 2에서는 참여대상이 기존 장애인 고객 중심에서 시니어와 비장애인 고객까지 확대됐다. 참여 규모도 지난 시즌보다 4배 늘어난 40여명이다.

LG전자가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 시즌2를 운영한다. 이번 시즌 2는 기존 장애인 고객 중심에서 시니어와 비장애인 고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사진=LG전자)

참가자들은 워크숍에서 접근성 문제 탐색부터 제품 기능 및 콘셉트 제안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볼드 무브를 통해 도출한 아이디어는 가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즌1에서는 저시력자 고객 의견을 반영해 'LG 컴포트 키트' 정수기 실리콘 커버 점자 각인을 더 알아보기 쉬운 아이콘으로 변경했다.

또한 6월 출시 예정인 김치냉장고용 액세서리 '이지캡' 사용성 검증도 이번 볼드 무브를 통해 진행된다. 이지캡은 김치통을 꺼내지 않고도 뚜껑을 열어 김치를 덜 수 있도록 설계돼 무거운 통을 다루기 힘든 고객의 불편을 줄였다.

LG전자는 포용적 디자인 가치를 조명하는 '볼드 무브 매거진'을 발행하며, 올해는 시니어를 주요 키워드로 다룰 계획이다.

오준환 LG전자 HS CX기획실장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누구나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목소리 반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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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바이브 코딩'의 시대, 왜 우리는 여전히 플랫폼을 말하는가?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기고]'바이브 코딩'의 시대, 왜 우리는 여전히 플랫폼을 말하는가?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올해 들어 IT 업계에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는 용어가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자연어로 코드를 즉각 생성해주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이 고비용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구독할 필요 없이 누구나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혁신적인 프로토타이핑 도구들이 쏟아지는 지금,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엔지니어링의 기본 원칙과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역할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된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역사가 이미 건네준 교훈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1980년대 ‘데스크톱 퍼블리싱(DTP)’ 혁명이 일어났을 때, 많은 이들은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의 역할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도구의 대중화는 디자인의 종말이 아니라, 기본기가 결여된 결과물의 대량 생산으로 이어졌고, 그 혼란 속에서 오히려 전문 디자이너의 가치는 더 높아졌다. 실제로 많은 숙련 개발자들은 지금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AI 생성 코드를 불과 1~2년 뒤에 다시 걷어내고 재구축하는 작업이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오늘날의 바이브 코딩 열풍도 비슷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충분한 엔지니어링적 검증 없이 탄생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이른바 ‘기술 부채(Technical Debt)’를 내재한 채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연어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것 자체는 분명 혁신적이다. 코딩 역량이 없는 비개발자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고, 프로토타이핑의 속도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그러나 여기서 냉정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비행기를 과연 안심하고 탈 수 있겠는가? 빠른 프로토타이핑은 얼마든지 환영받아야 한다. 하지만 기업의 핵심 수익 경로를 담당하는 CRM이나 ERP 플랫폼은 물론, 데이터 인프라와 같이 비즈니스의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불완전한 구조 위에 핵심 비즈니스를 올려놓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방치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이 바이브 코딩의 초기 이점인 빠른 프로토타이핑, 라이선스 및 개발 인력 비용 절감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면 아래에는 보다 구조적인 비용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AI가 생성한 수만 줄의 커스텀 코드를 검증하기 위해 시니어 개발자의 공수가 급증하면서 유지보수 비용은 빠르게 늘어난다. 기업의 보안 정책이나 규제 요건을 완벽히 반영하지 않은 코드는 보안 취약점과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로 이어지고, 검증되지 않은 로직 위에서 핵심 데이터가 작동하는 무결성 문제도 뒤따른다. 특히 기업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데이터’가 정제되지 않은 커스텀 코드 속에서 파편화되거나 오염된다면, AI는 결국 잘못된 인사이트를 양산하고, 이는 곧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당장은 이상 없어 보이더라도,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면서 결국 구조적 한계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AI가 요청받은 대로 코드를 생성할 뿐, 그것이 전사적 관점에서 최적의 설계인지를 판단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검증된 플랫폼 위에서라면 표준 도구로 간단히 해결될 문제를, AI는 복잡한 커스텀 코드로 풀어낼 수 있다. 결국 유지보수가 어려운 ‘블랙박스’ 코드가 쌓이고, 개발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저질러온 실수를 AI는 단 몇 분 만에 압축해서 반복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사스포칼립스가 촉발한 이 거대한 전환 앞에서, 기업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정답은 플랫폼과 AI의 대립이 아니라, 둘의 결합에 의한 시너지에 있다. 진정한 혁신은 검증된 플랫폼이라는 견고한 기반 위에 AI라는 속도와 창의성을 더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는 보안, 규제 준수, 데이터 무결성, 확장성, 통합성 등 수십 가지 복잡한 요소들이 공존한다. 이 모든 것을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다루는 것, 그것이 바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 존재하는 이유다.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핵심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검증된 가드레일과 정확한 데이터 컨텍스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기업이 ‘어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어떻게 안전하게 작동하게 할 것인가’를 묵묵히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바이브 코딩은 ‘비즈니스의 기반’이 아닌 ‘강력한 기능’ 중 하나다. 시장이 흔들리고 가격 모델이 재편되는 지금이야말로, 무엇을 단단하게 붙잡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AI 코딩의 속도와 검증된 아키텍처가 결합할 때, 기업은 단순히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만드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빠르게 만드는 것’과 ‘올바르게 만드는 것’ 사이의 균형, 그것이 오늘날 기업이 AI 전략을 수립할 때 반드시 마주해야 할 핵심 과제이며, 비즈니스 현장에서 함께 나누어야 할 솔직한 이야기다.

네이버, '국방 AX TF' 신설…군 전용 AI 두뇌 만든다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네이버, '국방 AX TF' 신설…군 전용 AI 두뇌 만든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총괄…국방 AI·클라우드 사업 대응FDE 역할 검토…하이퍼클로바X·클라우드 인프라로 군 현장 수요 공략국방 AI 데이터센터·GPU 인프라 발주 확대에 네이버도 대응 본격화

[서울=뉴시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가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서 소버린 AI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2025.03.21.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가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서 소버린 AI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2025.03.21.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국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 전쟁 등에서 드론 영상 분석, 표적 탐지, 작전 정보 처리 등 AI 활용 필요성이 커지면서 정부와 군이 국방 AI 전환(AX)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맞춰 네이버도 국방 분야 AI·클라우드 사업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음 달 1일자로 '국방 AX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TF 총괄을 맡는 이 조직은 국방 분야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군 환경에 맞는 AI 모델·인프라 적용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방 현장 수요에 맞춰 AI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FDE는 고객 현장에 직접 들어가 AI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직군이다. 미국 팔란티어가 국방·정보기관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 분야는 폐쇄망·내부망 환경, 보안 인증, 데이터 주권, 안정적 인프라 운영 등이 중요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국방부와 관련 기관의 AI·클라우드 사업이 발주될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드론·위성·작전 데이터까지…네이버 옴니모달 AI 활용 주목

[단독]이제는 첨단전 시대...네이버, ‘소버린 AI’ 앞세워 국방시장 정조준

서울경제 | 노현섭 기자(hit8129@sedaily.com)

[단독]이제는 첨단전 시대...네이버, ‘소버린 AI’ 앞세워 국방시장 정조준

[K팰런티어 노리는 네이버]■국방 AX 전담조직 신설AI 모델·클라우드 독자기술 강점영상·교신 등 이종정보 결합·추론차세대 ‘옴니모달 기술’ 활용 추진전장분석 넘어 작전계획 수립까지국방·안보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AI 기술이 적용된 첨단 작전본부 가상 이미지. 챗GPT

AI 기술이 적용된 첨단 작전본부 가상 이미지. 챗GPT

네이버( NAVER(035420) )의 국방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은 단순한 사업 영역 확대가 아닌 차세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참여가 불발된 후 네이버의 자체 AI 경쟁력을 활용할 새 시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방 분야가 AI 기술의 핵심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간파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방 AI 사업은 군사기밀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상 토종 기업인 네이버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꼽힌다. AI 인프라부터 모델·서비스까지 자체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번 국방 AI 사업 진출을 계기로 자체 AI 기술의 활용 범위를 민간 시장에서 국방·공공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검색과 광고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넘어 AI를 새 성장 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국방을 차세대 전략 시장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방 AI 시장은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AI 응용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국방 AI 시장 규모는 2024년 93억1000만 달러(약 14조 원)에서 2030년 192억9000만 달러(약 29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을 거치며 AI 기반 드론과 정찰, 지휘 통제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방위산업 기업들의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팰런티어와 안두릴 등 AI 방산 기업을 중심으로 오픈AI와 구글 등 생성형 AI 기업들까지 국방 AI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입장에서도 국방 분야는 자사가 보유한 초거대 AI와 데이터센터, 옴니모달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특히 국방 AI는 텍스트뿐 아니라 영상, 음성, 위성 정보,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분석해야 하는 만큼 네이버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옴니모달 AI 역량이 직접 활용될 수 있다.

실제 네이버는 국방 AI를 차세대 옴니모달 AI 활용 분야로 보고 있다. 앞서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올해 4월 세종시에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AX 전략 세미나’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와 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결합해 추론하고 생성할 수 있는 옴니모달 AI 기술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복잡한 전장 상황을 분석하고 군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자체 비전 인코더 개발을 완료했고 향후 출시될 신규 옴니모달 모델에 해당 인코더를 적용해 기술적 자립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이는 국방 안보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옴니모달 AI는 전장 지도와 정찰 영상, 작전 교신, 센서 데이터 등 이종(異種) 정보를 통합 분석해 지휘관에게 실시간 전황과 위협 요소를 제공할 수 있다. 방대한 정보를 개별적으로 분석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가 향후 방대한 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하고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국방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정보 분석을 넘어 표적 식별과 위협 평가, 작전 계획 수립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지휘 통제 체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직 신설을 독자 AI 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행보로 해석한다. 네이버는 자체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지만 수익화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국방 분야는 공공·안보 영역 특성상 AI 도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향후 옴니모달 AI 활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 중 하나다.

특히 네이버가 국방 분야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소버린 AI’ 수요가 있다. 국방 영역은 군사기밀과 안보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외산 AI나 해외 클라우드 의존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AI 모델부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자체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독파모 사업 참여가 불발된 후 네이버는 AI 기술을 실제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시장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공과 국방은 소버린 AI 수요가 가장 큰 분야인 만큼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PU서 클라우드까지…네이버, 엔비디아와 협업 확대

서울경제 | 노현섭 기자(hit8129@sedaily.com)

GPU서 클라우드까지…네이버, 엔비디아와 협업 확대

[K팰런티어 노리는 네이버]이해진, 5일 방한 젠슨 황과 회동 가능성김유원 대표는 GTC 2026 발표자로 나서

지난해 5월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최수연(왼쪽부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제이 퓨리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

지난해 5월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최수연(왼쪽부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제이 퓨리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 NAVER(035420) )가 국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 AI의 핵심 경쟁력이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위한 인프라에 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와 구축해온 협력 체계가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월 5일 한국을 방문해 주요 기업 경영진과 회동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과의 만남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6월 2~5일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2026’에 발표자로 나선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방 AI를 비롯한 차세대 AI 시장에서 인프라 경쟁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방 AI는 일반 생성형 AI보다 훨씬 많은 연산 능력을 요구한다. 위성과 드론, 정찰 자산, 레이더, 각종 센서 등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텍스트뿐 아니라 영상과 음성, 위치 정보 등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만큼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단순 AI 모델 성능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최근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국방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I 경쟁은 모델 경쟁이 아니라 데이터와 인프라 경쟁에 가깝다”며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차세대 AI 플랫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AI 국가대표 경쟁 본격화…업스테이지 “AAII 40 넘었다”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K-AI 국가대표 경쟁 본격화…업스테이지 “AAII 40 넘었다”

김성훈 대표 “미·중 이어 세 번째 국가 수준”LG·SKT·업스테이지·모티프, 8월 2차 평가 앞둬성능 넘어 독자성·산업 적용성·인프라 역량 관건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이른바 ‘독파모’가 8월 2차 평가를 앞두고 성능 경쟁에 들어섰다.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AI 성능 지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밝히면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파모의 지원으로 만들고 있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중간 모델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 40을 넘겼다”고 밝혔다.

AAII는 민간 AI 분석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운영하는 모델 성능 비교 지표다. 김 대표는 “모델 성능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40을 넘긴 세 번째 나라가 돼 사실상 AI 모델 3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업스테이지 솔라 프리뷰 AAII 지수 편입 예상도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 솔라 프리뷰 AAII 지수 편입 예상도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 솔라 프리뷰 AAII 지수 편입 예상도 (사진=업스테이지)

김 대표는 이번 중간 모델이 유럽의 대표 AI 기업 미스트랄(Mistral)의 39점, 캐나다 코히어(Cohere)의 37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40대 모델들도 상당히 뛰어난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번 여름 AAII 50+, 올해 내 60에 도전한다”며 “글로벌에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며 많이 사용되는 ’솔라(Solar)‘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업스테이지가 언급한 모델은 독파모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중간 모델이다. 최종 모델은 6월 말 공개될 예정이며, AAII 최종 결과는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독파모는 정부가 글로벌 빅테크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에 맞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정예팀은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곳이다.

기존 정예팀인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6월 말까지, 추가 공모로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7월 말까지 모델 개발을 마친 뒤, 8월 초 2차 평가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2차 평가가 독자성과 멀티모달 확장성, 산업 현장 적용성, AI 인프라 역량이 주요 평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텍스트 기반 LLM 성능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행동까지 아우르는 모델 확장 능력과 실제 공공·금융·제조·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성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자금 확보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5600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 승인을 받았고, 모티프테크놀로지스도 2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모델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독자 모델을 확보하려면 민간 투자와 정책금융, 정부 인프라 지원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독파모를 AI 주권 확보 전략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 기업이 자체 모델을 보유하면 한국어와 국내 산업 맥락에 맞는 AI 서비스를 더 유연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다만 벤치마크 성능이 곧바로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비용 효율성, 추론 속도, 안정성, 보안·커스터마이징 역량까지 검증돼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독자 AI 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국산 AI가 글로벌 모델과 성능 경쟁을 시작했다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독자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지가 독파모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보안/해킹

해킹 도구부터 관리자 계정까지 거래…AI 해킹, 산업 생태계로 비대화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해킹 도구부터 관리자 계정까지 거래…AI 해킹, 산업 생태계로 비대화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면서 해킹이 산업 생태계로 비대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취약점 공격과 랜섬웨어 피해 규모가 폭증하고, 다크웹에서는 해킹 도구부터 관리자 계정, 접근 권한 등이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

31일 글로벌 보안 기업 포티넷의 사이버 위협 연구소 포티가드랩스가 발간한 ‘2026년 포티넷 글로벌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취약점 공격(익스플로잇) 시도는 지난해 970억건에서 올해 1219억9000만건으로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찰·스캐닝 시도 건수는 1조1600억건에서 6400억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해커들의 공격 방식이 AI를 통해 효율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김영표 포티넷코리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스캐닝 횟수가 줄었다는 건 성공 가능성이 낮은 대상은 미리 걸러내고 확률이 높은 타깃에만 집중한다는 의미”라며 “AI가 중간 판단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랜섬웨어 피해도 폭증했다. 포티가드랩스가 확인한 랜섬웨어 피해 기업 수는 지난해 1600개에서 올해 7831개로 늘었다. 익스플로잇 착수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 평균 5.4일에서 24시간 이내로 줄었고, 즉시 공격에 돌입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이른바 ‘다크넷 마켓’이 이 같은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킹 도구와 기업 시스템 관리자 계정, 클라우드 접근 권한 등이 다크넷 포럼에서 거래되면서 공격자들이 이 정보를 구매해 초기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공격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다크넷 내 계정이나 세션 정보 탈취 기록 유통량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46억2000만건에 달한다.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이 지하경제의 결제 수단 역할을 하고, 안전거래 시스템까지 갖춰 거래 신뢰를 보장할 정도로 정교하게 운영된다는 것이 김 CISO의 설명이다.

그는 AI 시대의 보안 키워드로 ‘보안 내재화’와 제로트러스트를 꼽았다.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보안 요소를 반영하고, 계정 정보가 탈취되면 정상적인 경로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어 지속적인 재인증과 함께 불필요한 데이터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 전략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AI 해킹 위협은 상대 안 가리는데…망분리 완화 소외된 중소·핀테크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AI 해킹 위협은 상대 안 가리는데…망분리 완화 소외된 중소·핀테크

자산 10조·종업원 1000명 한정…업계 "투트랙 가동해야"

금융권의 '인공지능(AI) 보안 체계'를 위한 망분리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적용 대상이 대형 금융회사에 한정돼 중소형 금융사나 핀테크 기업을 위한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금융권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망분리 규제 특례 1차 신청이 지난 29일 마감됐다. 앤트로픽의 '미토스' 등 고성능 AI의 사이버 위협을 AI로 방어하기 위해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절차다.

1차 신청 마감 이후 민간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금융사 10곳 내외가 선정된다. 이들은 AI 기반 취약점 테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 2·3차 신청 등 순차적으로 대상을 확장해 나간다.

신청 자격은 총자산 10조원 이상, 상시 종업원 1000명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49개 금융회사다.

인터넷전문은행 일부와 중소형 증권사, 대부분의 핀테크 기업들은 자격 단계부터 제외됐다.

미신청 금융회사에는 금융보안원이 외부 공격표면 점검을 제공하고, 핀테크 기업엔 별도의 보안점검 비용과 AI 위험관리체계 수립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는 외부 기관이 점검과 도구를 제공하는 형태로 자체 AI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망분리 완화와는 거리가 있다.

이미 정부와 기업의 대응 모두 글로벌 추세에 비해 뒤처져 있고, 특수한 망분리 상황 속에서 중소 금융사의 대응은 더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이미 AI를 활용한 공격 자동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대응 속도와 범위 모두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금융위 역시 "기존 보안체계의 대응 속도와 범위를 월등히 넘어서는 보안 취약점 탐지 등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망분리 완화가 동반하는 새로운 위협도 변수다. 외부 AI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보안 도구 활용이 새로운 공격면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외부 AI를 통한 데이터 유출, 프롬프트 인젝션 등이 대표적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한 공격은 회사 규모를 가리지 않는다"며 "오히려 보안 인력과 예산이 적은 중소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더 직접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기술 중심 핀테크 기업이나 중소형 금융회사가 더 빠르게 AI 보안 도구를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 완화를 위한 보안 역량 검증이 필요하지만 자산 규모나 임직원 수가 아닌 실질적인 능력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금융위의 대형사 중심 AI 도입과 별도의 트랙을 가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소형사와 핀테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별도 검증 과정을 함께 마련하자는 것이다.

금융보안원의 사전 보안성 검증, 표준 통제 패키지, 제한된 범위의 샌드박스, 공동 AI 보안 테스트 환경 등이 해결책으로 거론된다.

장세인 토스증권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이번 정책은 AI 시대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보안 역량을 가진 대형사만의 제도가 아니라 다양한 금융 플레이어가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돼야 금융권 전체의 AI 보안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금요일 점심마다 AI 열공"…개인정보위 '엔진룸'의 혁신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금요일 점심마다 AI 열공"…개인정보위 '엔진룸'의 혁신

개인정보위 직원 주도 연구모임 'AX엔진룸' 매주 금요일 운영외부 전문가 강연·업무 적용 사례 공유…업무별 AI PoC 추진송경희 위원장 "AI, 현장 문제 해결 수단…더 나은 정책·서비스로 연결"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 인공지능(AI) 연구모임 'AX엔진룸'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2026.05.31. (사진=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페이스북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 인공지능(AI) 연구모임 'AX엔진룸'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2026.05.31. (사진=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 정부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회의실에는 직원들이 도시락이나 간단한 식사를 들고 하나둘 모여든다. 직급과 부서를 가리지 않고 모인 이들이 논의하는 주제는 인공지능(AI)을 공공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지다. 개인정보위 내부 AI 연구 모임 'AX엔진룸'의 풍경이다.

개인정보위가 직원 주도 AI 연구 모임을 통해 공공 부문 AI 활용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위원회 직원들이 AI를 단순 업무 자동화 도구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 AI 전환(AX) 역량으로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말 한마디로 프로그램 뚝딱… 공직사회 AX 혁신 사례 전파

배경훈 부총리 "휴대폰 개통 '안면인식' 연기 없다…7월 예정대로 시행"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배경훈 부총리 "휴대폰 개통 '안면인식' 연기 없다…7월 예정대로 시행"

"우수 인력 유출 막는다"…임무 중심 역량 강화로 이공계 출연연 처우 개선출연연 지원 인력 17% 수준…대통령 "연구 안 하는 인력 많다" 지적에 기관별 맞춤 진단'AI 3강' 입법 마쳤지만 보안 우려 여전…"정부 제재보다 기업 자율 투자 유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정부가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식 본인확인 절차를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7월 1일부터 정식 의무화(본 시행)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문제 없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안면 인식에 대해 대체 인증수단 마련 등 제도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3월 종료 예정이었던 시범운영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대체수단을 추가로 검토중인 상황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충분히 대체성이 있는 것을 사업자들과 보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연기는 없다"고 못박았다.

범정부 위성통신 TF가 출범했지만 국내 기업의 민간 투자 유인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는 "항공우주나 관련 산업에 어떠한 수준으로 투자하고 발전시킬지 논의하는 단계"라며 "지금 정도 수준의 투자로는 항공우주 분야 5대 강국이 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관련 투자도 조(兆) 단위가 들어가는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TF가 운영 중이고, 방향성이 나오면 구체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구직보다 연구 안 하는 인력이 많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출연연 상황을 묻자 윤경숙 정책관은 "과학기술연구회 소속 기관의 지원 인력은 실제 업무 수행 기능으로 분류했을 때 17% 정도가 연구지원 인력"이라며 "숫자상으로도 높은 수준은 아니고, 지원 인력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구혁채 제1차관은 "경제·인문·사회계나 과기계마다 차별점이 있고, 각 기관마다 상황이 다르다"면서 "기관 상황에 맞게 진단·조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출연연 처우 문제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그간 임금 수준과 근무 조건이 민간 R&D나 대학보다 현저히 낮아 우수 인력 유입과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는 "출연연이 미션을 달성하게 하기 위해, 구조상 K-문샷 과제를 하면서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에 두면서 유연하게 가져가고 있다"면서 "처우는 늘 고민이다. 민간 기업과 출연연 사이 격차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혁채 차관은 "처우는 높여가야 하고, 전체적으로 이공계 출연연을 중심으로 차년도 예산안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PBS(연구과제중심제도)가 폐지되면서 산발적으로 한 것을 임무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면 그간 노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과제는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 나올 수 있게 하겠다. 평가가 이벨류에이션(단기 평가·evaluation)에서 어세스먼트(assessment·진단형)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등 미디어 플랫폼을 놓고 과기부, 방미통위, 문체부 등과 겹치는 부분에 대해 최우혁 실장은 "삼성·LG TV 플랫폼을 이용해 국산 콘텐츠를 과기부가 주도하도록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면서 "방송은 방미통위와 실무협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AI 3강' 목표에 발맞춰 AI 기본법, AIDC 특별법 등이 통과된 반면 보안 수준은 여전히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기존 사이버 시큐리티를 강화시키고, 패치도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정부 제재보다는 기업 자율 투자를 유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체계를 잘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AI 강국을 위한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한글·산수처럼 누구나 쓰는 '무료 AI', 연내 만든다"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배경훈 부총리 "한글·산수처럼 누구나 쓰는 '무료 AI', 연내 만든다"

‘모두의 AI’ 추진…“국민 누구나 AI 에이전트 활용 체계 구축”독파모·GPU·국가컴퓨팅센터 확충…AI 자립 인프라 강화“AI 일자리 감소·부의 편중 불가피”…AI 기본사회 화두 제시AGI·ASI·에이전틱 AI까지…“미·중 수준 프론티어 도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모든 국민이 한글이나 산수처럼 인공지능(AI)을 무료로 누리는 ‘AI 기본사회’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부총리급 부처 격상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아 든 과기부는 ‘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기 위한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미토스 등 초거대 AI 시대에 대응한 철저한 안보 체계를 구축하고, 2차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과 국가 컴퓨팅센터 착공을 통해 AI 자립화와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모두의 AI’ 추진…AI 기본사회·프론티어 전략 동시 드라이브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로드맵을 밝혔다.

배 부총리는 '모두의 AI'에 대해 "독파모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기본적으로 챗봇 기능이 들어가며 국민들이 AI 에이전트를 하나씩 소유하는 개념처럼 AI 기능이 들어간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모두의 AI'는 AI를 활용하기 어려운 노년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화 모델·서비스에도 적용된다. 배 부총리는 "2028년을 타깃으로 하며 정부 재정을 기반으로 지원하되 그 이후에도 정부 지원으로 100% 갈지에 대해서는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들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정부 지원을 받아 데이터를 모으고 노하우를 쌓기 때문에 기업 역시 공동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AGI(범용인공지능) 시대를 두고 국민배당, 사회적 재분배, 재투자 등 부처 간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배 부총리는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문제, 부의 편중 문제는 반드시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도 기회를 공평하게 만드는 AI 기본사회에 무게를 뒀다.

배 부총리는 "AI가 만들어낸 성과물들, AI가 사람을 대신해 만들어낸 부와 여러 가지 부의 편중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초과이익, 국민배당과 다른 이야기이나 AI 경제활동에 누구나 참여하고, 기회를 공평하게 만드는 AI 기본사회를 위해, 국민 누구나 전 국민이 한 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갖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배 부총리는 LG AI연구원 초대 원장 출신으로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 개발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그가 과기부 장관으로 발탁된 뒤 AI 성과를 묻자 "가장 큰 성과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의 AI 고속도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GPU가 부족해 연구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얘기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무위원들과 과기부 장관회의에서도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 AI 3강을 위해 치고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제가 기업에 있을 때 아무리 호소를 해도 인프라 투자나 모델 개발 투자가 부족했는데 지금은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투자 논의가 진행된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범부처 차원에서 AX(AI 전환)를 추진하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 시대에 앞서 정부와 민간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자 판을 열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혁채 제1차관, 배경훈 부총리,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혁채 제1차관, 배경훈 부총리,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파모·GPU·국가컴퓨팅센터 확충…AI 자립 인프라 강화 과기부 주도의 독파모 모델과 관련해서는 "자체 AI 역량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야 필요한 부분에 적합하게 AI를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사이버 안보 분야에도 AI 역량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독파모 모델을 체감할 사례를 들어달라는 주문에 배 부총리는 "행안부에서 이미 AI 국민비서를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더 발전되면, AI가 투자 관련 일도 도와준다든지, 현장에서 작동하기 어려웠던 일을 AI 에이전트가 되면 대신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작업하고 일을 해주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발전의 초석을 올해 말부터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AI 현주소에 대해 배 부총리는 범용 AI 모델과 특화 AI 모델을 구분해 짚었다.

그는 "반도체 등 제조 특화 AX, 피지컬 AI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을 수립했고, 그에 적합한 계획대로 독파모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뒤 "다만 전 국민 AI 서비스를 하기 위해 클로드·제미나이 같은 수준의 범용 AI가 필요해졌고, 최근 프론티어 모델이 나오면서 새 화두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미·중과 동등 수준의 프론티어를 만드는 도전을 할 때가 왔다"면서도 인력, 데이터, 인프라 역량을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프론티어급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술력, 인력, 데이터, 인프라가 다 필요한데, 기술 역량은 많이 올라왔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 내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 8개를 만든 것처럼, GPU나 AI 인프라가 더 만들어졌을 때 프론티어 모델에 도전할 수 있다. 그 정도의 인프라 투자, 데이터 투자, 인력 투자를 이제는 우리가 해볼 수 있고, 이제는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GPU 중심 AI 데이터센터·컴퓨팅센터를 확충하고 NPU(신경망처리장치) 업체 활용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혁채 제1차관, 배경훈 부총리,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혁채 제1차관, 배경훈 부총리,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일자리 감소·부의 편중 불가피”…배경훈, AGI·에이전틱 AI 시대 대비 강조 중동 분쟁, 고금리 환경 등에서 AI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여파는 있지만, 전쟁 중에도 코스피는 상승했고, 반도체 관련 시장은 AI 확산으로 호황을 맞이했다. 이런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실제 반도체 중심 AI 사업 확장에 AX 사업, 피지컬 AI 사업 준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간이 되는 AI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면, 그 역량을 기반으로 AX, 피지컬 AI에서 치고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배 부총리는 엔비디아, 구글의 방한 사례를 들며 "(이들이 왜)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AI 모델 경쟁력뿐 아니라, AI 기반 도메인 산업, 데이터 플랫폼, 전체 풀스택 관점에서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치고 나가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많은 국가의 AX 성공 사례가 많지 않지만 한국이 이를 극복한다면 큰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배 부총리는 "전문가들이 AX를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실패율이 80%에 달한다고 한다. 범부처가 추진하는 AX의 성공 확률을 70~80%까지 올릴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AGI(범용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정부 차원의 시나리오에 대해 배 부총리는 ▲프론티어급 AGI 모델 ▲초인공지능(ASI) ▲에이전틱(Agentic) AI를 들었다.

배 부총리는 "수년 내 AI가 스스로 AI 모델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AI 발전 속도가 더 이상 지금과 같지 않고, AGI 달성 시점까지 속도의 차가 지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면서 프론티어급 AGI 모델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SI는 범용 인공지능을 넘어선 초인공지능일 수 있겠으나, 특정 분야,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 기존 AGI급을 넘어서는 초지능이 필요하다. 과학기술 분야의 AX를 발전시키는 데 그런 초지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고민할 것은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이나 아직 많은 고민이 안 돼있다"고 언급했다.

배 부총리는 "에이전틱 AI를 공급해 AI가 스스로 생산성을 만드는 시대가 분명히 온다. 누구나 AI를 산수·한글처럼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AI 에이전트가 유효한 성과를 만들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드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가 중요하기에 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45년 특이점 대비해야”…AI 컨트롤타워·조직 개편 가속화 배 부총리는 "2045년, 특이점이 오는 시점에 인류가 새로운 영생을 얻는 수준의 시대가 올 수 있다"면서 "그런 시대가 온다면 우리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변화에 맞게 능동적으로 전략을 수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정우 전 AI수석 후임이 확정될 경우 로드맵이 변경되는지에 대해 배 부총리는 "AI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AI수석실과 함께 해왔고, 과기부는 실행 부분을 맡아왔다. 역할이 바뀌는 것은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해 맡은 일들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AI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를 위해과기부는 17년 만에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됐다. 지난 1년 소회에 대한 질의에 배 부총리는 "장관되고 걱정이 많았다. 경직된 조직에서 뭘 할 수 있을까, 부처도 많은데 보고서도 산더미였다"고 회고했다.

배 부총리는 직급·직책 대신 '님'으로 부르는 호칭 문화를 도입한 사례를 들며 "유연한 소통이라고 보고 시행했던 것인데, 1년 내 정착할까 고민했는데 빠르게 다들 정착돼, 차관·실장·국장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배 부총리는 간담회 중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을 언급할 때 '우혁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인력·조직 측면에서도 세팅이 다 된 채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부총리 격상되고 AI실도 생기고, 협력과 조직이 생기고, AI 관련 개발 조직과 글로벌 사업 조직 세팅도 해나가고 있다"면서 "보여지는 일에 집중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고 성과를 만들면 우리를 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컴퓨터

PC 시장 진출하는 엔비디아…첫 윈도 PC 공개 예정

연합뉴스 | 김승욱(ksw08@yna.co.kr)

PC 시장 진출하는 엔비디아…첫 윈도 PC 공개 예정

美 악시오스 보도…대만 IT 박람회 컴퓨텍스 등에서 선보일 예정"AI·PC 산업 전반에 긍정적…하드웨어 생태계 세대교체"

엔비디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엔비디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주 프로세서로 사용하는 첫 윈도 PC를 곧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달 2일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IT) 박람회 '컴퓨텍스', 역시 내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MS 개발자 행사 '빌드'에서 공동 개발 성과와 신형 PC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엔비디아 칩을 메인 프로세서로 탑재한 최초의 윈도 PC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MS뿐 아니라 델 등 다른 PC 제조사들도 엔비디아 기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출시는 MS의 AI PC 전략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악시오스는 평가했다.

MS가 지난해 야심 차게 선보인 AI PC '코파일럿+'는 핵심 기능인 '리콜'을 둘러싼 보안 논란과 출시 지연 등으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참여로 MS는 AI PC 시장 공략에 다시 한번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MS는 사용자의 PC 내부에서 직접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가 윈도 기기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윈도8 기반 경량 운영체제인 '윈도 RT'를 탑재한 일부 서피스 태블릿에 엔비디아 칩이 사용된 적이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PC 시장 진출이 AI 반도체 분야뿐 아니라 PC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커런트 스트래티지스의 애널리스트 캐롤라이나 밀라네시는 "업계 전체로 볼 때 긍정적인 신호"라며 "엔비디아의 진입이 유사한 구조의 칩을 만드는 경쟁사 퀄컴에도 반사이익을 줘 하드웨어 생태계의 전반적인 세대교체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포스코DX-NC AI, '피지컬AI 지능화' 기술 공동 개발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포스코DX-NC AI, '피지컬AI 지능화' 기술 공동 개발

로봇 제어·시뮬레이션 기술에 AI 모델 결합…"비정형 작업 대응력 높인다"

포스코DX가 NC AI 손잡고 산업현장 로봇 지능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DX는 지난 29일 NC AI 판교 본사에서 AI 기반 로봇 자율작업 체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과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 핵심은 포스코DX 로봇 시뮬레이션·제어 기술과 NC AI의 AI 모델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다. 두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포스코DX가 NC AI 손잡고 산업현장 로봇 지능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사진=포스코DX)

포스코DX는 산업현장에 투입될 로봇 모션 플래닝과 제어 시뮬레이션 검증을 맡는다.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테스트 환경도 구성해 제공한다.

NC AI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적용될 AI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산업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로봇이 다양한 작업 상황을 이해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비전·언어·행동 모델을 적용해 판단력과 작업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두 기업은 디지털 트윈 기반 비전·언어·행동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과 안정화 작업에서도 협력한다. 실제 현장 투입 전 가상 환경에서 로봇의 동작과 작업 수행 가능성을 검증해 적용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적용되면 산업용 로봇은 시각 정보와 언어 지시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 작업 상황을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해 작업물 위치 편차나 장비 간 인터페이스 차이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산업용 로봇의 룰 기반 제어 방식이 갖던 한계를 보완하는 방향이다. 정해진 절차를 반복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비정형 작업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피지컬AI 생태계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비전·언어·행동 모델은 로봇이 보고 이해한 뒤 행동하는 체계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포스코DX는 로봇자동화센터 중심으로 산업현장 로봇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과 표준화 모델 구축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안정성과 적용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기종 로봇 운영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로봇을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범용 로봇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재 NC AI CTO는 "범용 로봇 기술은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AI 기술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범용 피지컬AI 생태계를 함께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MS와 손잡고 '인공지능 PC' 선보인다

한국경제 |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엔비디아, MS와 손잡고 '인공지능 PC' 선보인다

MS 노트북에 전용 AI칩 탑재삼성·하이닉스 메모리 수요 늘 듯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PC를 출시한다. 엔비디아는 1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되는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서 자사 칩을 메인 프로세서로 탑재한 최초의 원도 PC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MS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도 이와 관련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엔비디아가 11년 만에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MS는 29일 X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PC의 새로운 시대”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신제품 공개를 암시했다.

엔비디아와 MS가 내놓을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하나로 결합한 시스템온칩(SoC)으로 전해졌다. MS는 자체 노트북 브랜드인 ‘서피스’와 델·레노버 등 제품에 윈도 운영체제(OS)를 얹은 ‘윈도 노트북’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이들 제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인텔 코어울트라 등의 반도체가 들어간다. 여기에 엔비디아 칩이 들어간 새 제품을 내놓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PC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것은 PC 내부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챗GPT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실행됐고, 그 결과물이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됐다. 하지만 개인형 맞춤 AI인 ‘에이전트(비서) AI’가 대중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보완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선 기기 내부에서 연산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빠른 응답속도도 필수가 된다. PC의 사양이 예전에 비해 높아져야 한다는 의미다. 엔비디아의 AI PC는 이런 요구를 최적화한 형태를 목표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AI 산업 생태계의 독식을 노렸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모든 AI를 엔비디아 생태계 내에서 처리하도록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엔비디아가 기존 PC 생태계에서 얼마나 빠르게 자리잡을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일부 있다.

AI PC가 등장하면 온디바이스 AI 대중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더욱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에이전트 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최소 메모리 사양이 늘어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AI PC 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파편화된 AI 전선을 하나로’…MS, ‘원 코파일럿’ 승부수 띄웠다 [이규화의 글로벌AI]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파편화된 AI 전선을 하나로’…MS, ‘원 코파일럿’ 승부수 띄웠다 [이규화의 글로벌AI]

파생 제품 양산되며 고객 피로감·혼선 가중됐다 판단

코파일럿 챗과 코워크 등 하나로 결합한 'AI 슈퍼 앱'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내재화

차세대 AI 에이전트 '스카우트' 기능 대거 포함 예정

인공지능(AI) 업계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흩어져 있던 AI 역량을 한곳에 모으는 야심찬 플랫폼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와 포춘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코딩 지원 도구인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일반 업무 및 대화형 AI인 코파일럿 챗, 협업 툴인 코파일럿 코워크 등을 하나로 결합한 이른바 'AI 슈퍼 앱(Super App)'을 비공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콥 안드레우 코파일럿 부문 총괄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분명하다. 그동안 윈도, 오피스 365, 개발자 환경 등 각기 다른 영역에 파편화돼 존재하던 코파일럿 어시스턴트들을 단일한 인터페이스로 묶어 사용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하나의 코파일럿 제공'(Delivering one Copilot)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새로운 통합 플랫폼은, 단순히 인터페이스를 합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업무 흐름 전반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역량까지 내재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슈퍼 앱에는 사용자의 지시 없이도 배경에서 상시 작동하며 복잡한 다단계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오토파일럿과 '스카우트'(Scout)라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능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해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S가 이 같은 대대적인 통합을 단행하는 배경에는 현재 AI 시장이 마주한 깊은 고민이 자리 잡고 있다.

챗GPT 등장 이후 지난 수년간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 제품군 곳곳에 AI 기능을 심어두는 '기능 중심의 확장'에 몰두해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파생 제품이 양산되면서 오히려 기업 고객과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피로감과 혼선이 가중됐다.

사용자로서는 코딩을 할 때, 메일을 쓸 때, 기획서를 작성할 때마다 매번 서로 다른 코파일럿 창을 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실제로 최근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MS 365 코파일럿의 일상적 사용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유료 구독 전환율은 기대만큼 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슈퍼 앱 구상은 제품의 난립으로 인한 스프롤(Sprawl) 현상을 억제하고, 사용자가 AI를 단일 목적지가 아닌 업무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전체 작업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적 승부수다.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AI 산업의 패러다임이 '단순 챗봇'에서 '통합 에이전트 운영체제(OS)'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AI 경쟁이 '누가 더 똑똑한 대형언어모델(LLM)을 보유했는가'의 싸움이었다면, 앞으로의 전장은 '누가 사용자의 실제 업무 환경을 장악하고 유기적인 워크플로우를 만들어내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개발자가 코드를 짜는 동시에 마케터가 기획서를 검토하고, AI 에이전트가 클라우드 배포와 데이터 분석을 알아서 연결하는 슈퍼 앱 생태계가 구축되면 구글이나 앤트로픽 같은 후발 주자들의 단독형 챗봇 서비스는 설 자리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MS는 이미 사용자들이 하루 종일 머무는 윈도와 오피스, 팀즈, 깃허브라는 독점적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통합 AI 레이어가 얹어질 경우 기업 업무 생태계의 록인(Lock-in) 효과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MS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모바일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의 모바일 슈퍼 앱을 통해 PC 환경에서의 생산성을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이식하겠다는 계산이다.

오는 8월 말쯤 공개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MS의 '원 코파일럿' 전략이 프레임워크의 과부하와 비효율성에 지친 사용자들을 다시금 매료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파편화된 기술 경쟁 속에서 다시 한 번 빅테크 AI 전쟁의 승기를 굳힐 수 있을지 전 세계 기술 시장의 눈과 귀가 레드먼드로 향하고 있다.

이규화 대기자 david@dt.co.kr

이규화 대기자

이규화 대기자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위협 딱지 떼고 선거 도구로…6·3 지선 파고든 AI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위협 딱지 떼고 선거 도구로…6·3 지선 파고든 AI

딥페이크 탐지·여야 정책 소개부터 오픈AI와 개표방송 협업까지

그동안 선거에서 딥페이크 합성이나 '인공지능(AI) 후보' 같은 일회성 화제로 소비됐던 AI가 6·3 지방선거에서는 정책 정리와 공천 심사, 개표방송 등 실무를 떠받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31일 정치권과 정부, 방송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야, 글로벌 AI 기업이 이번 지방선거를 겨냥한 AI 서비스를 잇따라 가동하고 있다. 허위 정보 탐지부터 유권자 접점 확대까지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정부는 딥페이크 대응에 먼저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AI 딥페이크 탐지 모델'을 이번 지방선거에 투입한다. 2025년 12월 열린 'AI 탐지 모델 경진대회'에 참가한 268개 팀 성과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최종 선정된 5개 우수 모델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공한다.

생성형 AI 이미지

선거 기간 의심 콘텐츠를 신속하게 감정하는 지원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이 모델은 영상 전체 흐름을 보는 전역 분석과 얼굴 등 특정 부위의 조작 흔적을 짚는 국소 분석을 동시에 돌려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생성형 AI로 만든 콘텐츠까지 잡아내도록 설계됐으며 실제 검증에서 약 92%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AI 챗봇 '러부리'를 공식 홈페이지에 도입했다. 유권자가 고민이나 궁금증을 털어놓으면 러부리가 대화 상대가 돼주며, 같은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공약 요약과 분석, AI가 예측한 후보의 MBTI(성격유형)와 리더십 유형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공천 실무에 AI를 적용했다. 공천 과정에 AI 기반 '정치신용평가 모델'을 도입해 지원자의 당 기여도와 지역 공적 활동, 도덕성 등을 수치화해 비교 분석한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제출 서류의 주요 항목을 자동 인식한 뒤 신청서 내용과 대조·검증하는 방식이다. 공천 신청 절차나 자격 요건 등 자주 묻는 말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AI 챗봇도 갖췄다. 청년과 여성 등 전국 후보자 신청 현황은 데이터로 통합 관리한다.

외국계 AI 기업도 국내 선거방송에 합류했다. 오픈AI 코리아는 SBS와 손잡고 6·3 지방선거 특집 개표방송 '2026 국민의 선택'에서 'AI 상황실'과 'AI 선거비서', '영상아트' 등 3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AI 상황실에서는 GPT-5.5가 SBS의 선거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시시각각 바뀌는 개표 상황과 지역별 판세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개표 초반 적중력으로 주목받아온 AI 당선확률 시스템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팀이 만든 당선확률 모델을 오픈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로 고도화했다.

유권자용 서비스도 있다. AI 선거비서는 SBS와 중앙선관위, 오픈AI가 함께 만든 공익형 공약 분석 서비스로 지난 22일 SBS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용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챗GPT 기반 플랫폼에서 '청년 주거 지원책'처럼 필요한 정책을 검색해 이를 내세운 후보를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다. AI 아티스트 최세훈 작가가 챗GPT 기반으로 제작한 메인 타이틀과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도 방송에 입혀진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대중화 이후 치러지는 선거에서 정부와 정당, 방송이 동시에 AI를 실무에 끌어들이면서 선거 풍경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中 테슬라 구매자들 “완전자율주행 기능 허위 광고”라며 집단소송

디지털타임스 |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中 테슬라 구매자들 “완전자율주행 기능 허위 광고”라며 집단소송14일 상하이 푸둥신구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모습. 연합뉴스

14일 상하이 푸둥신구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모습. 연합뉴스

중국 테슬라 차량 소유주 10명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허위 광고에 해당한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31일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 다싱구 인민법원은 최근 테슬라의 FSD 기능과 관련한 소비자 집단소송 1심 재판을 진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원고 측은 테슬라가 FSD 능력을 갖춘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핵심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고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허위 광고와 소비자 기만에 해당한다며 약 395만위안(약 8억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한 테슬라가 관련 기능의 기술적 한계를 알고도 이를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채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며 사기성 판매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이 테슬라가 광고한 ‘FSD 능력’이 실제 제공되는 기능과 일치하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반면 테슬라 측은 법정에서 FSD 기능이 현재 이미 구현됐거나 일부 구현된 상태이며, 나머지 기능은 계속 개발 중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앞선 지난 21일 엑스(X)를 통해 감독형 FSD가 중국과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한국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감독형 FSD는 운전 보조 시스템의 일종으로 차량이 다양한 주행 작업을 수행할 수 있지만, 운전자가 항상 차량을 감시하고 필요시 즉시 개입해야 하며 법적 책임 역시 운전자에게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는 기본 오토파일럿과 향상된 오토파일럿 기능을 주로 제공하고 있다. 기본 오토파일럿은 적응형 순항제어와 차선 유지 기능 등을 지원하며, 향상된 버전은 자동 차선 변경과 자동 주차 기능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AI 고속도로] AI 열풍 탄 '네오클라우드'…인프라 새 전장으로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AI 고속도로] AI 열풍 탄 '네오클라우드'…인프라 새 전장으로

GPUaaS 시장 급성장…코어위브·소프트뱅크·국내 스타트업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문적으로 공급·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가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AI 경쟁 무게중심이 모델 개발에서 인프라 확보로 이동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차세대 AI 클라우드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네오클라우드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를 서비스형(GPUaaS)으로 제공하는 AI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를 뜻한다. 웹서비스와 기업 업무를 폭넓게 처리하는 기존 범용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AI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네오클라우드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AI 연산 수요가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소버린 AI 프로젝트 확대로 GPU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확보한 GPU조차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나면서 AI 전용 인프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타임 인스티튜트 분석에 따르면 북미 기준 엔비디아 H100 GPU 온디맨드 사용 비용은 네오클라우드가 시간당 약 34달러로, 하이퍼스케일러 평균인 98달러 대비 크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워크로드에 불필요한 요소를 줄여 비용 효율을 높인 결과다.

글로벌 시장에선 코어위브, 람다랩스, 네비우스 등이 대표 사업자로 부상했다. 특히 코어위브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기업에 GPU 인프라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개발 플랫폼 기업 위츠앤바이어스(W&B)를 인수한 데 이어 에이전트 AI 기능까지 출시하며 단순 GPU 임대를 넘어 풀스택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비우스 역시 AI 특화 클라우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러시아 최대 검색엔진 얀덱스에서 분사한 뒤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전환한 네비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엔비디아 등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30% 이상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자본도 네오클라우드에 몰리는 상황이다. 블랙스톤과 칼라일 등 미국 주요 투자기관들은 코어위브와 람다, 크루소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GPU를 담보로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에선 GPU 자체가 새로운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신사들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GB200 NVL72 기반 네오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 AI 클라우드 운영체제(OS) '인프리니아'를 결합해 학습부터 추론까지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AI 인프라 사업자로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국내에선 베슬AI와 몬드리안에이아이 등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베슬AI는 연내 최신 GPU 1만 장 규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AI 플랫폼과 인프라를 결합한 네오클라우드 전략을 내세우며 교육·연구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엘리스그룹 역시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GPU 스팟 요금제를 앞세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네오클라우드가 기존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체하기보다 AI 특화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새로운 인프라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네오클라우드 GPUaaS 시장이 2030년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 샌더스 코어위브 제품 관리 담당 수석부사장은 최근 미국 IT 전문매체 AI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AI 클라우드는 더 이상 GPU 임대 사업이 아니다"라며 "학습과 추론, 운영을 아우르는 풀스택 플랫폼 경쟁이 시작됐으며 이것이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빅테크, '초단기' AI 모델 출시 경쟁…품질 관리·신뢰성 검증 부담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美빅테크, '초단기' AI 모델 출시 경쟁…품질 관리·신뢰성 검증 부담

앤트로픽, 42일 만에 새 모델 출시…외신 "믿을 수 있는 모델 내놓는 게 관건"

기업이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주기를 수년 단위에서 수주 또는 수개월 단위로 좁히는 속도 경쟁에 돌입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28일 '클로드 오퍼스 4.8'을 기존 버전 출시 42일 만에 공개했다.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 추론 성능, 신뢰성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AI 업계는 클로드를 비롯한 모델 개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과거 거대언어모델(LLM)은 수년 단위로 세대가 바뀌었지만 최근 동일 계열 모델도 수주 또는 수개월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모델을 수년 단위로 개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주~수개월마다 성능을 개선하는 속도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오픈AI도 지난해부터 모델 출시 속도를 높였다. GPT-4 계열처럼 하나의 대표 모델을 중심에 두던 방식에서 벗어나 추론 특화 모델, 경량 모델, 개발자용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 3월 '제미나이 2.5 프로'를 공개한 뒤 4월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선보였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저비용·고속 모델인 '제미나이 플래시 라이트'까지 추가했다. 대표 모델 하나를 장기간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용도별 모델을 수개월 단위로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 배경으로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좁아진 점을 꼽는다. 단순 벤치마크 경쟁보다 코딩, 에이전트, 추론, 멀티모달 등 특정 영역 성능을 빠르게 개선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다수 외신은 모델 출시 주기가 짧아질수록 안전성 검증과 품질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는지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신 AI 모델이 단순 챗봇을 넘어 코드 실행과 기업 시스템 접근까지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작은 오류도 실제 보안·운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기업 고객 부담도 커질 수 있다"며 "모델이 한 달 단위로 바뀌면 기업은 성능 평가와 보안 검증, 내부 시스템 연동 안정성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 업계 경쟁의 초점은 '누가 더 빨리 내놓느냐'에서 '누가 더 믿을 수 있는 모델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느냐'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프랑스에 750억유로 AI 인프라 투자 계획

디지털타임스 |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소프트뱅크, 프랑스에 750억유로 AI 인프라 투자 계획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AP 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AP 연합뉴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프랑스에서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날 프랑스에 750억유로(870억달러·131조8000억원)를 투자해 총 5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투자 단계로는 2031년까지 450억유로(79조원)를 투입해 파리 북부 오드프랑스 지역에 3.1기가와트 용량의 AI 데이터센터를 인도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번 사업은 소프트뱅크가 유럽에서 벌인 AI 인프라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며 “앞으로 프랑스 전역에 추가 부지를 물색해 프랑스가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를 선도하는 유럽의 허브로 거듭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손 회장 사이 ‘사적 외교’에 따라 성사된 결과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손 회장은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의 경제적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매우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하는 프랑스 정부의 연례 투자 유치 행사인 ‘선택 프랑스’(Choose France)에서 관련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게임/리뷰

'리니지2M', 텐센트 게임즈 통해 中 서비스 오는 24일 시작...사전예약자 495만 명 이상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리니지2M', 텐센트 게임즈 통해 中 서비스 오는 24일 시작...사전예약자 495만 명 이상  엔씨 제공.

엔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사전예약자수가 495만 명이다. 벌써부터 엔씨의 새로운 캐시 카우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판호를 받아낸 엔씨의 간판 게임 '리니지2M'이 오는 24일부터 텐센트 게임즈를 통해 ‘천당2: 맹약'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는 지난 5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텐센트 게임즈와 함께 오는 6월 24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니지2M의 중국 서비스명은 ‘천당2: 맹약'으로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텐센트 게임즈는 ‘천당2: 맹약'이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Cross Play)를 지원한다고 공개했다.

‘천당2: 맹약'은 정식 서비스에 앞서 약 5만 명이 참여하는 CBT(Closed Beta Test)를 진행한 바 있다.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막판 담금질 중이다. ‘천당2: 맹약' 사전예약 참여자는 5월 29일 기준으로 495만 이상을 기록 중이다. / scrapper@osen.co.kr

총 지원금 18억 원 규모,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자 찾아라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총 지원금 18억 원 규모,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자 찾아라  넥슨 제공.

넥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넥슨이 자사 대표 IP ‘메이플스토리’ 확장 및 글로벌 개발자 발굴을 위해 총 지원금 약 18억 원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오는 6월 4일부터 10월 7일까지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출품작을 모집한다.

넥슨은 지난 5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지원금 약 18억 원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는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의 핵심 재미를 창의적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넥슨측의 설명.

이번 콘테스트는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진행되며,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오는 6월 4일부터 10월 7일까지 ‘메이플스토리’의 8가지 핵심 재미(성장, 탐험, 사냥, 전투, 수집, 협동, 도전, 경쟁)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확장∙조합한 새로운 월드를 개발해 공개 출시한 후 출품하면 된다.

콘테스트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개발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해 각 게임 장르별 핵심 시스템에 관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과 궁금증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콘테스트 전용 Q&A 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개발 지식을 학습한 AI(Claude Code, Codex, Cursor)를 활용해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신규 월드를 개발할 수 있고, 전용 커뮤니티를 통해 콘테스트에 함께 참여할 팀원을 모집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네트워킹도 가능할 예정이다.

출품작들은 IP 해석 및 확장, 완성도,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총 30개가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각 최대 약 5000만 원이 지원되며, 최종 수상한 7팀은 최대 약 4000만 원의 추가 지원을 받게된다. / scrapper@osen.co.kr

리니지 게임 만든 NC AI “피지컬 AI 도전”

동아일보 |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리니지 게임 만든 NC AI “피지컬 AI 도전”

“게임속 가상공간 로봇훈련 최적”현대로템 이어 포스코DX 손잡아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나서

인기 게임 ‘리니지’ 개발사인 엔씨의 자회사 NC AI가 본격적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들었다. 게임사로서 쌓아 올린 현실 기반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해 로봇을 효율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NC AI는 앞서 현대로템과의 협업에 이어 포스코DX와의 협업을 발표하며 피지컬 AI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 AI는 31일 포스코DX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9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연구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NC AI는 시각·언어·행동을 통합 처리하는 AI 모델(VLA) 최적화에 집중할 예정이며, 포스코DX는 디지털트윈 기반 테스트 환경을 구성할 계획이다.

로봇이나 공장에 적용되는 피지컬 AI의 성능은 가상의 시뮬레이션과 실제 현실의 물리적 환경 간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런 점에서 NC AI와 같은 게임사 기반의 AI 기업들은 정교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현실과 점점 흡사해지고 있는 게임 속 가상 환경이 그야말로 로봇들을 효과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NC AI는 이런 강점을 토대로 로봇에게 물리 법칙을 가르치는 ‘월드 모델’을 개발했다. 월드 모델은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28일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주한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Oh!쎈 초점] 컴투스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 그리스 신화 비주얼 구현…개발 기간 3년, 200명 투입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Oh!쎈 초점] 컴투스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 그리스 신화 비주얼 구현…개발 기간 3년, 200명 투입  컴투스 제공.

컴투스 제공.

[OSEN=고용준 기자] 개발사 에이버튼의 인원 200명이 투입 되어 개발기간 3년이 걸렸다. 컴투스의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과 하이엔드 그래픽 기술로 신작을 기다리는 MMORPG 팬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ES’로 준비 중이던 ‘제우스: 오만의 신’은 지난 3월 공식 명칭을 '제우스: 오만의 신'으로 확정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제우스: 오만의 신’은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개발사 에이버튼의 제작 역량과 컴투스의 퍼블리싱 노하우를 집약한 타이틀이다.

개발사 에이버튼의 김대훤 대표는 넥슨에서 계열사 개발 총괄 및 대표이사, 신규 개발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흥행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2024년 에이버튼 설립 이후에는 김대훤 대표를 중심으로 MMORPG 개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개발진이 합류해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PC 중심 크로스 플랫폼 환경에서 수준 높은 그래픽 완성도와 대규모 전장의 몰입감을 구현해 게임 업계와 골수 MMORPG 팬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제우스의 오만으로 균열이 일어난 세계를 배경으로, 유저가 ‘신의 그릇’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증명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러한 설정은 단순한 이야기 소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분위기와 건축 양식, 빛의 색감, 지형의 구조까지 연결된다. 신들의 권위가 남은 도시, 재앙이 번진 대지, 봉인과 형벌의 공간 등 각 지역은 서로 다른 시각적 인상으로 세계관을 전달할 계획이다.

  컴투스 제공.

컴투스 제공.

‘제우스: 오만의 신’의 비주얼을 구현하는 핵심 기반은 언리얼 엔진 5를 중심으로 한 최신 그래픽 기술.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기술인 루멘은 빛이 사물과 공간에 닿은 뒤 주변으로 번지는 효과를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여기에 재질 표현 역시 공간의 현실감을 높였다.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DLSS 역시 고품질 비주얼과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함께 고려했다. DLSS는 인공지능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로, 높은 화면 품질을 유지하면서 구동 부담을 줄였다.

  컴투스 제공.

컴투스 제공.

개발진은 ‘제우스: 오만의 신’을 PC 기준의 높은 시각 품질로 먼저 구현한 뒤, 모바일 환경 등에 맞춰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컴투스측은 설명했다. 컴투스는 향후 공개될 신규 지역과 캐릭터 전투 장면에서는 대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비주얼 경쟁력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 ‘제우스: 오만의 신’ 서비스를 목표로 주요 세계관과 시스템, 서비스 관련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힉이다. / scrapper@osen.co.kr

넷마블 '솔: 인챈트', 캐릭터명 선점 15분 만에 마감…2차 이벤트 진행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넷마블 '솔: 인챈트', 캐릭터명 선점 15분 만에 마감…2차 이벤트 진행넷마블 '솔: 인챈트'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관련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 '솔: 인챈트'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관련 이미지. [사진=넷마블]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넷마블 신작 '솔: 인챈트'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관심을 확인했다.

넷마블은 지난 29일 진행한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15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6월6일 오후 8시까지 서버 수용 인원을 늘려 2차 선점을 실시한다. 2차 캐릭터명 선점은 1차와 같은 6개 월드, 총 30개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선착순으로 전체 서버에서 단 하나뿐인 캐릭터명을 먼저 확보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은 사전등록을 마친 뒤 게임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서 넷마블 통합인증 로그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6월18일 낮 12시 솔: 인챈트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용자들은 공식 사이트와 앱 마켓을 통해 사전 등록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시 '무한의 체력 회복제' 등 게임 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아시아 확대·'알케론' 서비스로 성장축 넓힌다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아시아 확대·'알케론' 서비스로 성장축 넓힌다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사진=드림에이지]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사진=드림에이지]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드림에이지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권역을 넓히고 신규 퍼블리싱 라인업을 준비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자체 프로젝트 개발과 조직 체질 개선도 병행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지는 올해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아시아 시장 확대와 팀 기반 이용자 간 대전(PvP) 신작 '알케론'의 한국·일본 서비스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서비스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새 장르 퍼블리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2년 4월 설립된 드림에이지는 모회사 하이브(HYBE) 지식재산권(IP) 기반 캐주얼 퍼즐 게임 개발·서비스와 외부 게임 퍼블리싱을 전개해 왔다. '인더섬 위드 BTS', '리듬하이브', '퍼즐 세븐틴' 등 팬덤과 게임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하이브의 엔터테인먼트 확장 전략 내에서 게임 사업을 맡아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텍트를 출시하며 게임 퍼블리셔로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서비스한 이 게임은 출시 직후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신생 퍼블리셔로서 드림에이지의 서비스 역량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드림에이지는 올해 아키텍트의 서비스 권역을 대만·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8개국으로 확대한다. 해당 권역은 MMORPG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앞서 국내 서비스 과정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하이브 IP 기반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쌓아왔다면, 이번에는 외부 개발사의 MMORPG를 해외 권역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아키텍트의 아시아 시장 확대는 드림에이지가 팬덤 기반 게임을 넘어 장르형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키텍트가 각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드림에이지는 퍼블리싱 사업의 지역 및 장르 기반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국내 흥행 경험을 해외 성과로 연결한다면 향후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 확보와 자체 프로젝트 전개에도 긍정적인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드림에이지 '알케론'. [사진=드림에이지]

드림에이지 '알케론'. [사진=드림에이지]

아키텍트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성과를 해외로 확장하는 축이라면, 알케론은 신규 퍼블리싱 라인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드림에이지는 연내 미국 본파이어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알케론의 한국·일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알케론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탑을 오르며 전투를 벌이는 팀 기반 PvP 게임이다. 총 15개 팀, 45명의 이용자가 경쟁하는 배틀로얄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이용자 중심 테스트를 진행하며 실제 플레이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다듬고 있다. 아키텍트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알케론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층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경쟁력 있는 퍼블리싱 타이틀 발굴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체 프로젝트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퍼블리싱과 자체 개발을 함께 가져가는 구조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조직 체질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드림에이지는 현재 조직 전문성 강화를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소규모 파일럿 프로젝트 중심의 개발 구조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장 변화에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하이브가 최근 새 미션과 비전을 공개하며 기술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하이브가 미래 성장 전략에서 테크 기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그룹 내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드림에이지 역시 사업 확장과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아키텍트 글로벌 확장과 알케론 서비스,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직 혁신과 사업 확대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넥슨 '마비노기', 22주년 기념 '판타지 파티' 전석 매진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넥슨 '마비노기', 22주년 기념 '판타지 파티' 전석 매진넥슨 '마비노기' 22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 '판타지 파티' 관련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 '마비노기' 22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 '판타지 파티' 관련 이미지. [사진=넥슨]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넥슨 '마비노기'가 22주년 오프라인 행사를 앞두고 이용자 관심을 입증했다.

넥슨은 오는 6월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마비노기 22주년 '판타지 파티'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총 3000명 규모로 열리는 행사 티켓이 매진되면서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지식재산권(IP) 팬덤 결집력이 재확인됐다.

판타지 파티는 마비노기 이용자를 뜻하는 '밀레시안'과 개발진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소통 행사다.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비스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이어져 온 마비노기 대표 이용자 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을 비롯해 2023년 19주년 행사 이후에도 매년 현장 행사를 이어가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최동민 디렉터가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는 무대가 진행된다. 쇼케이스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넥슨 라이브와 마비노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넥슨 라이브에서는 시청자 대상 이벤트도 열린다.

이와 함께 팀 세인트바드의 공연, 브리아나와 함께 신들리 연주 등 마비노기 세계관을 활용한 현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장 방문 이용자들에게는 22주년 판타지 파티 기념 굿즈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가 제공된다.

넥슨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QR코드를 통한 입장 대기 등록을 진행한다. 오전 8시부터 등록 순서에 따라 입장 팔찌와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며, 행사장 입장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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