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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4] 뉴스브리핑

26.06.04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29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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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 4일 목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 4일 목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K-AI 반도체 성장 포럼(10:00, 롯데호텔)·2045 프론티어 전략 출범식(14:00, 과학기술자문회의)

▲류제명 2차관, 드론-대드론TF회의(10:00, 서울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FAST 기업 간담회(15:30, 수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KAIST, 국내 최대 AI·XR 전시회서 ‘몰입형 인터랙션’ 기술 공개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KAIST, 국내 최대 AI·XR 전시회서 ‘몰입형 인터랙션’ 기술 공개

[메타버스대학원, KMF 2026서 연구성과 발표]손힘 이용한 ‘XR 컨트롤’ 등 공유실제 도시·문화 콘텐츠 적용 목표

가상융합산업대전(KMF) 포스터.KAIST 제공

가상융합산업대전(KMF) 포스터.KAIST 제공

설립 5년 차에 접어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메타버스대학원이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에서 핵심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KAIST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MF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공간 인공지능(Spatial AI)’ 및 ‘확장현실(XR)’ 분야에서 진행해온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공간 AI는 현실 공간을 인식·이해하고 사람과 사물의 위치·움직임 등을 분석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포괄하는 XR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사용자가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모든 기술이다. 공간 AI가 ‘공간을 이해하는 두뇌’라면 XR은 그 공간을 보여주는 ‘눈과 화면’인 셈이다.

KAIST 메타버스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해 온 ‘가상융합대학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설립돼 XR, 디지털 트윈, 공간 컴퓨팅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육성해왔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고 권위의 VR 학술대회인 ‘IEEE VR 2026’에서 세계 대학·연구기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12편의 구두 논문을 발표하며 글로벌 최상위권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KMF 2026에서는 차세대 몰입형 인터랙션 기술과 산업 밀착형 디지털 트윈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핵심 기술 시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맨손 XR 인터랙션 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간접 촉각 피드백 제공 시스템 작동 방식. KAIST 제공

맨손 XR 인터랙션 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간접 촉각 피드백 제공 시스템 작동 방식. KAIST 제공

행사 첫날인 10일 열리는 ‘2026 가상융합 혁신인재 심포지엄 및 성과공유회’에서 공개되는 대표 기술로는 △실시간 아바타 표정 재현 시스템(OFERA) △수중 몰입형 촉각 인터랙션(아쿠아햅틱스) △멀티센서 기반 문화유산 디지털 트윈 및 AR 시각화 기술 등이 있다.

OFERA는 XR 기기 착용 시 가려지는 얼굴 표정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원격 회의와 가상 협업의 몰입감을 높이는 기술이다. 아쿠아햅틱스는 가상 수중 환경의 물 저항과 촉감을 손끝으로 전달하며, 문화유산 디지털 트윈은 문화유산 내부 결함까지 3D와 AR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맨손 XR 인터랙션 촉각 피드백 기술 △사용자 손동작의 힘을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원하는 객체를 직관적으로 선택·조작할 수 있는 XR ‘포스컨트롤’ 등의 연구 성과도 함께 공유될 예정이다.

KAIST 메타버스대학원은 XR 기술 및 개별 콘텐츠를 만드는 데서 더 나아가 XR 경험 데이터를 축적·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실제 도시·문화 메타버스 콘텐츠에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관련해 현재 포스트메타버스연구센터(PMRC)를 중심으로 XR 경험 및 상호작용 데이터를 공유하는 ‘초시공간 가상융합 플랫폼(BTS)’을 구축하는 한편 ‘XR 경험 공유플랫폼’도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 개발 중이다. 올해 말에는 K문화와 XR 기술을 결합한 ‘뉴잼대전’ 프로젝트 실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운택 메타버스대학원장은 이날 “공간 AI와 XR은 미래 가상융합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KAIST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XR 경험과 지식의 자산화’를 가상융합 산업과 연결해 실질적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 개인정보 유출 사과…"끝까지 책임지겠다"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최주희 티빙 대표, 개인정보 유출 사과…"끝까지 책임지겠다"

티빙,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신고최 대표 "정부 조사에 성실 협조하고 있어""피해 구제와 이용자 보호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최주희 티빙 대표. (사진=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주희 티빙 대표. (사진=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최주희 티빙 대표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이용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3일 오후 티빙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 대표는 "이용자 여러분께서 믿고 맡겨주신 정보를 지켜드리지 못했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티빙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확인한 후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시행했으며, 현재 정부 및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과 후속 조치는 투명하게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영향을 받은 이용자들께는 개별적으로 안내드리고 있다"며 "피해 구제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어 "티빙은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해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티빙 회원정보 유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일 티빙으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자료 보전을 요구한 상태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ID, 이름, 생년월일,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전화번호(마지막 4자리 암호화), 이메일(도메인 제외 ID 부분 암호화), 환불 계좌번호(암호화), 비밀번호(단방향 암호화), 이외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정보 등이다.

정부, 티빙 개인정보 유출사고 조사 착수…민관합동조사단 구성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정부, 티빙 개인정보 유출사고 조사 착수…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지난 1일 티빙 측 신고 이후 원인 및 피해 규모 등 조사3일 조사 심의위 개최 결과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결정

[서울=뉴시스] 티빙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홈페이지와 앱 접속시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안내' 팝업 공지문. 2026.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티빙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홈페이지와 앱 접속시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안내' 팝업 공지문. 2026.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공 사업자 '티빙(TVING)'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침해사고 신고 직후부터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 사안을 중대 사고로 판단하고 민관합동조사단까지 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티빙 회원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현황 및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3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지난 1일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신고 즉시 티빙 측에 관련 자료 보전을 1일 요구했으며, 사고원인 및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3일 긴급 개최한 결과 이번 사고가 중대한 사고에 해당해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위원회 심의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정보유출 및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관합동조사단 단장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맡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및 KISA 외에도 포렌식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여 구성했으며,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유출정보 등을 악용한 스미싱 등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을 방지하고자 보호나라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도 진행했다.

한편 티빙은 최근 공식 공지를 통해 외부의 비인가된 접근으로 인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ID,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다. 주민등록번호나 결제 관련 유효 정보는 보유하고 있지 않아 유출 대상이 아니다. 정보 유출이 전체 회원에서 발생했는지, 일부 회원만 해당되는지 등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 중인 상황이다.

개인용 AI 컴퓨팅 시대 열린다…젠슨 황 "40년 만에 PC 재탄생"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김민재 기자 (minjae@news1.kr)

개인용 AI 컴퓨팅 시대 열린다…젠슨 황 "40년 만에 PC 재탄생"

MS와 손잡고 온디바이스 AI 확대…PC 시장 진입 선언커지는 AI 비용 문제…애플 '맥미니' 품절에서 답 찾은 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6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인을 한 노트북을 들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6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인을 한 노트북을 들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타이베이·서울=뉴스1) 이기범 김민재 기자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도구인 PC를 완전히 재발명할 기회가 40년 만에 주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개인용 컴퓨터(PC)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시대를 선언했다. 기존 데이터센터(DC) 중심의 AI 인프라를 책상 위 곳곳의 PC로 확장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AI PC용 칩을 설계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기기 내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의 칩에 엔비디아가 구축한 모든 것 담았다 황 CEO는 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 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에 걸맞은 자사 시스템온칩(SoC) 기반 청사진을 제시했다.

SoC는 하나의 반도체 칩 안에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통합한 기술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두뇌로 쓰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대표적이다. 기존 PC는 범용성이 뛰어난 x86 아키텍처 기반의 인텔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GPU와 메모리를 따로 탑재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왔지만, 에이전틱 AI 시대에 효율성이 뛰어난 SoC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GTC 타이베이에서 엔비디아는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SoC 'N1X'를 공개했다. 브랜드명 '스파크 RTX'라고도 불리는 이 칩은 미디어텍과 공동 설계한 ARM 기반 CPU와 엔비디아 GPU '블랙웰'을 하나로 묶은 SoC다. 최대 6144개 GPU 코어와 20개 CPU 코어에 128GB 통합 메모리를 갖췄으며, 최대 1페타플롭의 AI 연산 성능을 낸다.

SoC 기반 PC의 선구자는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2020년부터 자체 설계한 맥용 'M1' 칩을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맥북과 맥 시리즈를 출시했다. 칩부터 기기, 운영체제(OS)를 모두 자체 설계, 통합해 성능 효율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GTC 타이베이’ 키노트 연설을 통해 차세대 AI 칩 'N1X'를 공개하고 있다.2026.6.1 ⓒ 로이터=뉴스1 ⓒ 로이터=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GTC 타이베이’ 키노트 연설을 통해 차세대 AI 칩 'N1X'를 공개하고 있다.2026.6.1 ⓒ 로이터=뉴스1 ⓒ 로이터=뉴스1

애플이 먼저 보여준 미래…"개인용 AI 컴퓨터 시대" 이 같은 방식은 개인용 AI 에이전트가 활성화되면 재차 주목받았다. 올 초 개인 컴퓨터에 설치해 쓰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오픈클로'(구 몰트봇)가 유행하던 당시 애플의 미니 PC '맥 미니' 품절 사태가 일어난 이유는 SoC 기반의 비용 효율성 때문이었다. 동일한 가격대에서 맥 미니만큼의 AI 연산 성능과 소비 전력, 발열 등 효율성을 갖춘 제품이 드물었던 탓이다.

특히 에이전트 AI 시대에 쓰면 쓸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비용과 보안 문제로 온디바이스 AI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엔비디아는 개인용 에이전틱 AI 시대에 발맞춰 컴퓨터를 구동하는 OS까지 통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MS와 손을 잡았다.

이번 발표에 앞서 엔비디아와 MS, ARM 등은 지난달 29일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PC의 새로운 시대(A new era of PC)"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통해 이번 신제품을 예고한 바 있다.

황 CEO는 "PC가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사용자는 직접 앱을 실행하고, 클릭하고, 입력했다"며 "이제 RTX 스파크와 MS 윈도우를 통해 사용자는 요청만 하면 되고 PC가 작업을 수행한다"고 이번 AI 칩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RTX 스파크는 쿠다, RTX, AI 플랫폼 등 엔비디아가 구축한 모든 게 담긴 하나의 슈퍼칩"이라며 "로컬 에이전트, 프런티어 모델, 창작 작업, 게임까지 모두 노트북에서 구현 가능하다. 이게 바로 새로운 PC이자 개인용 AI 컴퓨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MS는 2일(현지시간) 자사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6'을 통해 RTX 스파크 기반의 노트북과 개발자용 워크스테이션을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모든 책상과 모든 가정에 '무제한 지능'(unmetered intelligence)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에이전틱 AI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진화 단계로 기존의 규칙 기반 자동화나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자율성과 목표 지향적 행동을 갖춘 AI 시스템이다.

■ AI 에이전트

AI 에이전트는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사전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결정하고 수행하는 자율 지능형 시스템이다.

"외산 AI 모델은 불안"…네이버·SKT·NC가 군대로 간 이유는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외산 AI 모델은 불안"…네이버·SKT·NC가 군대로 간 이유는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지난해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서 소버린 AI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지난해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서 소버린 AI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네이버클라우드

정부와 군이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SK텔레콤(SKT), NC AI 등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경쟁을 했던 주요 기업들이 특화 모델 및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을 거치며 드론 영상 분석, 표적 탐지, 위성·센서 데이터 통합, 작전 정보 처리, 지휘 의사결정 지원 등 최근 국방 분야에서 AI의 활용성이 급격히 커진 데다 외산 모델과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국가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소버린 AI'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인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AI가 바꾼 현대 전장…자체 '국방 AI 플랫폼' 필요성 커져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국방 AI 공통기반'을 자체 기술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내 예산을 마련하고 이듬해부터 초기 연구개발(R&D)에 착수한 뒤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개발·도입으로 이어가는 구상이다.

국방 AI 공통기반은 다양한 국방 분야 AI 모델, 학습 데이터 등을 군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 플랫폼은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고담' 시스템처럼 방대한 작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팔란티어는 '파운드리' '고담' 등의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는데 파운드리는 상업·민간기업용이고, 고담은 정부·군사용으로 사용된다. 최근 미 국방부가 고담을 활용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 주요 군사시설과 지도부 은신처를 식별하고 폭격에 앞서 방공망 허점을 찾아내기는 등 국방 분야에서 AI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왼쪽부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델에서 '국방AX 확산 위한 다부처 업무협약(M

왼쪽부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델에서 '국방AX 확산 위한 다부처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 위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히 국방 AI 논의의 핵심에는 '소버린 AI'가 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영역인 만큼 성능뿐만 아니라 통제권, 데이터 주권, 보안, 감사 가능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외산 모델을 군 내부망이나 작전 체계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민감 데이터 유출 우려뿐 아니라 모델 업데이트·정책 변경·서비스 중단 같은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재명 정부에서 AI 정책을 총괄하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최근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분야에서는 외산 AI 모델 적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한국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배경훈 부총리는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방과 안보 같은 영역이나 민감한 산업에서는 다른 나라의 AI 모델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 한국만의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가 필요하고 AI 적용이 제한되며 국내 통제가 필요한 영역도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방 AI 개발 주체 역시 정부와 기업 중 한쪽에만 둘 수 없다고 봤다. 배 부총리는 "그런 AI를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하는가 아니면 기업이 만들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의 답은 둘 다"라고 강조했다.

'K-팔란티어' 꿈꾼다…네이버·SKT·NC 국방 AI 승부수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내 AI 기업들 역시 국방 AX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네이버는 최근 '국방 AX 전담 테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이 조직은 김 대표가 직접 TF장을 맡아 총괄하며 국방 분야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군 환경에 맞는 AI 모델과 인프라 적용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특히 국방 현장 수요에 맞춰 AI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FDE는 고객 현장에 직접 들어가 AI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직군이다. 팔란티어가 국방·정보기관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한 방식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폐쇄망 환경, 보안 인증, 데이터 주권, 안정적 인프라 운영 등이 중요하다. 네이버는 한국어 기반 초거대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공공·민간 서비스 운영 경험에서 강점을 지닌 만큼 향후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이러한 요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드론 자율비행 플랫폼 기업 유비파이에 투자를 단행한 만큼 향후 네이버의 AI·디지털트윈 등 기술 역량과 유비파이의 드론 하드웨어·운용 기술 간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피지컬 AI와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AI의 현실 세계 확장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드론 역시 중요한 미래 기술 영역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며 "네이버의 피지컬 AI 기술 역량과 유비파이의 드론 기술력이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명국 SKT Industrial AI 본부장과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이 지난 5월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국 SKT Industrial AI 본부장과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이 지난 5월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T 역시 지난달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실증에 나섰다. 양측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AI 개발, 국방 분야 공개 데이터 수집·제공·활용,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T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과 차세대 모델로 개발 중인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고 국방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군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과기정통부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GPU 자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 체계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 특화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실증해 국방 AX가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 분야 전반에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SKT 등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C AI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주한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R&D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과제는 미래 전장에서 다종·다중 무인 로봇을 유기적으로 통제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로봇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NC AI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구현의 핵심 기술인 '월드모델' 개발을 총괄한다.

월드모델은 로봇이 현실의 물리 법칙과 환경 변화를 가상 공간에서 예측·학습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NC AI는 게임과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쌓아온 고정밀 3D 가상 세계 구축 역량과 자체 3D 생성 AI 기술을 결합해 로봇 학습용 합성 데이터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방 분야는 보수적이지만 일단 도입되면 장기 계약과 대규모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영역"이라며 "최근 외산 모델 의존을 줄이려는 정책 기조가 강해 국내 기업에 진입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군 데이터는 공개와 활용이 제한적이고 AI 모델의 환각·오판 가능성 역시 일반 산업보다 훨씬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모델 성능뿐 아니라 보안 인증, 장애 시 대체 체계 마련 등에도 더욱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韓 소비자 60% “생성형 AI가 검색 기능 절반 이상 대체”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韓 소비자 60% “생성형 AI가 검색 기능  절반 이상 대체”

정부, 디지털플랫폼 실태 조사전국 성인남녀 2500명 설문

 기존 검색 플랫폼(기능) 대신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lt;출처=미드저니 생성 이미지&gt;

기존 검색 플랫폼(기능) 대신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출처=미드저니 생성 이미지>

챗GPT,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국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 기능의 절반 이상을 대체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일 공개한 ‘디지털플랫폼 등 부가통신사업 2025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19~69세 성인남녀 2500명에게 생성형 AI가 검색 기능을 ‘50% 이상 대체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에 육박했다. 구체적으로 ‘60~70% 대체’가 18.8%로 가장 높았고, ‘50~60% 대체(17.7%)’, ‘70~80% 대체(16.5%)’ 순이었다. 반면 ‘10%도 대체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또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정보와 뉴스에 대한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가 47.1%로, ‘신뢰하지 않는다(9.2%)’보다 크게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신뢰도가 고조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이용자의 76.4%는 업무나 학습 생산성 향상에 생성형 AI가 도움이 된다고 답해 긍정적 기여도를 증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생성형 AI 이용률은 78.1%로 검색포털(98.7%)이나 메신저(98.5%), 전자상거래(95.6%), 동영상공유(92.7%) 등에 비해 낮지만, 20대의 이용률은 92.6%로 매우 높았다.

이용 빈도면에서도 매일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유형은 메신저(91.3%), 검색 포털(85.8%), 동영상 공유(69.5%), 소셜네트워크(56.6%) 순이었지만, 생성형 AI는 26.0%로 전자상거래(20.5%)나 중고거래(15.8%), 앱마켓(14.2%), 음식배달(7.6%) 보다는 높은 빈도를 보였다.

아울러 생성형AI 서비스로 가장 많이 쓰는 주이용 플랫폼은 챗GPT(68.1%)와 제미나이(13.8%) 순이었다

한편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 틱톡(바이트댄스), 구글코리아, 등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이 2024년 국내 시장에서 올린 해당 서비스 매출은 502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3% 늘었다. 이 가운데 중개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디지털플랫폼 매출은 16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대만 컴퓨텍스 전시장 상륙 K-스타트업…공식 미디어도 조명

뉴스1 | 김민재 기자 (minjae@news1.kr)

대만 컴퓨텍스 전시장 상륙 K-스타트업…공식 미디어도 조명

[컴퓨텍스 2026]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에 한국관 설치뇌파 기반 헬스케어 기술·고화질 수중 영상 콘텐츠 등 돋보여

‘컴퓨텍스 2026’이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 한국 스타트업 부스가 설치돼 있다.2026.6.3 ⓒ 뉴스1 김민재 기자

‘컴퓨텍스 2026’이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 한국 스타트업 부스가 설치돼 있다.2026.6.3 ⓒ 뉴스1 김민재 기자

(타이베이=뉴스1) 김민재 기자 = 국내 기술 스타트업들이 아시아권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6'에서 참신하고 섬세한 기술로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찾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제2전시장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체코 등 각지에서 온 스타트업의 기술을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으로 붐볐다. 우리나라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고양산업진흥원 등이 컴퓨텍스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에 한국관을 내고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을 전시 중이다.

앞서 컴퓨텍스의 공식 소식지는 '한국의 혁신이 미래를 함께 창조한다'는 제목의 기사로 국내 스타트업의 컴퓨텍스 참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만난 XR 콘텐츠 스타트업 '망그로브'의 신용수 대표는 대만의 대표 컴퓨터 기업 에이수스(ASUS) 모니터를 통해 자사 콘텐츠를 소개했다.

신용수 망그로브 대표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 위치한 ‘컴퓨텍스 2026’ 한국 스타트업 부스에서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2026.6.3 ⓒ 뉴스1 김민재 기자

신용수 망그로브 대표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 위치한 ‘컴퓨텍스 2026’ 한국 스타트업 부스에서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2026.6.3 ⓒ 뉴스1 김민재 기자

망그로브는 8K급 고화질의 수중 영상을 LG TV 등 디스플레이 기업에 제공한다. 해당 영상은 TV 화면이 꺼졌을 때 나오는 '갤러리' 모드에 노출된다.

또한 수중 환경을 360도나 180도의 3D VR 파노라마 영상으로 만들어 '제주 해녀의 부엌 북촌점' 등 사업장에 스크린 영상으로 제공한다.

신 대표는 고화질 수중 영상을 직접 담은 촬영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바다라는 콘셉트는 언어 장벽이 없다"며 "땅 위 풍경에는 특정 문화가 드러나지만, 바다는 글로벌 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인공지능(AI)이나 컴퓨터그래픽(CG)을 향한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직접 촬영한 고화질 영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망그로브는 LG TV를 통해 전 세계 20개국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백화점 로비나 테마파크, 웰니스 공간 등에 첨단 디스플레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스타트업 ‘비웨이브’의 제품 시연대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 위치한 한국 스타트업 부스에 설치돼 있다.2026.6.3 ⓒ 뉴스1 김민재 기자

국내 스타트업 ‘비웨이브’의 제품 시연대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 위치한 한국 스타트업 부스에 설치돼 있다.2026.6.3 ⓒ 뉴스1 김민재 기자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전문 기업 '비웨이브'도 한국관에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비웨이브는 뇌파를 측정해 정신 건강을 확인하는 웰빙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뇌파를 분석해 정신 건강 지수를 산출한다.

최근에는 측정 정보를 환자군 데이터와 비교해 조현병과 조울증 등과의 유사도를 도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웨이브는 현직 정신과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비웨이브 관계자는 "현직 교수가 30년간 연구하며 축적한 임상 데이터로 만들었기 때문에 서비스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 위치한 ‘컴퓨텍스 2026’ 한국 스타트업 부스에 3일(현지시간) 국내 스타트업 ‘비웨이브’ 심리 상담 결과지가 비치돼 있다.2026.6.3 ⓒ 뉴스1 김민재 기자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 위치한 ‘컴퓨텍스 2026’ 한국 스타트업 부스에 3일(현지시간) 국내 스타트업 ‘비웨이브’ 심리 상담 결과지가 비치돼 있다.2026.6.3 ⓒ 뉴스1 김민재 기자

회사는 주로 공공기관이나 심리상담센터에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최근에는 영등포소방서에 서비스를 공급했다.

'마음결 미니'라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개인에게 정신 건강 보고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비웨이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나 태국 쪽으로 확장하고 싶어 시장 조사 및 네트워킹 차원에서 컴퓨텍스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개막한 '컴퓨텍스 2026'은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열린다.

<용어설명>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은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혼합현실(MR·Mixed Reality) 등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모든 기술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군 전체를 의미한다.

MS "모든 책상에 '무제한 지능' 제공하겠다"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MS "모든 책상에 '무제한 지능' 제공하겠다"

MS, 'MS빌드 2026'서 온디바이스AI 모델 및 기기 발표사티아 나델라 "모든 로컬 환경에서 무제한 지능 쓰게 될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6'를 열고 온디바이스 AI 모델과 엔디비아 온디바이스AI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개발자용 워크스테이션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6'를 열고 온디바이스 AI 모델과 엔디비아 온디바이스AI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개발자용 워크스테이션을 발표했다. (MS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모든 책상과 모든 가정에 '무제한 지능'(unmetered intelligence)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에 발맞춰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내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과 하드웨어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6'을 열고 온디바이스 AI 모델인 '아이온'(Aion)과 엔디비아 온디바이스AI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개발자용 워크스테이션을 발표했다.

이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무제한 지능'(unmetered intelligence)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우며 책상과 가정 등 모든 로컬 환경에서 AI를 쓸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를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윈도우 기반 온다비아스 AI 모델은 두 종이다. 추론에 특화된 차세대 소형 언어 모델(SLM)인 '아이온 1.0 인스트럭트'와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는 '아이온 1.0 플랜'이다. 인스트럭트는 속도와 효율성에 무게를 뒀으며, 플랜 모델은 140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 및 도구 호출 모델로, 사용자의 의도를 추론해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다양한 에이전트를 조율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의 시스템온칩(SoC) 'RTX 스파크' 기반의 하드웨어 제품도 발표했다.

고성능 노트북인 '서피스 랩톱 울트라'는 15인치 미니LED 터치스크린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갖췄으며 최대 1페타플롭의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개발자용 워크스테이션인 '서피스 RTX 스파크 데브 박스'는 최대 1페타플롭의 AI 연산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GPU에 의존하지 않고도 최대 120B 파라미터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어, 장시간 학습 작업과 AI 에이전트 파이프라인, 로컬 모델 파인튜닝에 활용할 수 있다.

차세대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2'도 공개됐다. 이전 세대보다 신뢰성을 1000배 높였고, 양자 컴퓨터의 핵심 요소인 큐비트 수명은 평균 20초, 최대 1분 수준까지 구현했다. 손바닥 크기의 칩에서 100만 큐비트로 확장하는 경로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바탕으로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2029년까지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터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성형 AI 이용률 78%…2가지 이상 쓰는 ‘멀티호밍’ 유저 절반 넘어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생성형 AI 이용률 78%…2가지 이상 쓰는 ‘멀티호밍’ 유저 절반 넘어

과기정통부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발표생성형AI 이용률 78%…절반 이상이 ‘멀티호밍’챗GPT·제미나이 애용…“검색 기능 50% 이상 대체”

AI 생성이미지

AI 생성이미지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챗GPT·제미나이 등 2개 이상의 플랫폼을 쓰는 ‘멀티호밍’ 유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19~69세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지난해 생성형 AI 이용자는 전체의 78.1%를 기록했다. 이용률이 96%를 웃도는 검색·메신저·플레이스·지도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이용자 연령을 20대로 좁히면 이용률은 92.6%까지 상승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특히 2개 이상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쓰는 멀티호밍 이용자는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이용 플랫폼 수는 평균 2개였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은 챗GPT(68.1%)였고 2위는 제미나이(13.8%)였다. 멀티호밍 비율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전자상거래(83.9%), SNS(79.9%), 검색포털(76.9%) 등이었다.

여러 종류의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어서(21.7%)’와 ‘서비스별로 제공하는 출력결과물이 달라서(19.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생성형 AI가 점차 검색 기능을 대체하기 시작한 흐름도 포착됐다. 전체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 기능을 50% 이상 대체했다”고 응답했다. ‘생성형 AI를 통한 정보나 뉴스에 대해 신뢰한다’, ‘업무·학습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도 각각 47.1%, 76.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502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매출은 161조 5000억 원(전년비 5.4% 증가)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했다.

또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가통신사업자들은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술로 AI 기술(응답률 41.6%)을 꼽았다. 그 뒤를 빅데이터(33.8%), 사이버보안 기술(15.3%)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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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기업용 AI 에이전트 출시…MS·구글에 도전장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메타도 기업용 AI 에이전트 출시…MS·구글에 도전장메타의 비즈니스 에이전트 소개 삽화
[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타의 비즈니스 에이전트 소개 삽화[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메타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이 각축을 벌이는 기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메타는 '와츠앱'과 '메신저' 등 메시지 전달 앱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출시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의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질의응답과 상품 추천, 예약, 판매 등 업무를 처리하며 필요시 직원에게 상담을 인계한다.

메타는 "이 AI는 모든 기업이 무한한 인력을 보유한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메타는 특히 와츠앱, 메신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일간 이용자가 10억 명에 달해 에이전트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이미 기업 100만 곳 이상이 에이전트의 초기 챗봇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메타가 기업용 AI 에이전트 도구를 선보이면서 MS와 구글이 선점한 해당 시장의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규모가 큰 기업이나 기술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MS·구글과 달리 메타의 이번 에이전트 도구는 중소규모 기업이나 소상공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메타는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부족한 소규모 기업을 염두에 둔 듯 '몇 분 만에 설정 가능하다', '기존 기업 인프라에 직접 연동할 수 있다' 등을 장점으로 강조했다.

나오미 글라이트 메타 제품 총괄도 로이터 통신에 "소규모 기업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해 이번 제품의 주요 대상이 소기업임을 시사했다.

메타가 내놓은 에이전트는 역할 면에서도 주로 고객 응대 등 고객과 접점에서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업 내부의 업무 흐름을 개선하는 MS·구글 제품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메타는 일단 자신들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에이전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이후 대기업 등으로 확장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이를 위해 대기업 대상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 플랫폼'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군과 연결을 지원한다.

AI 에이전트 사업 진출에 성공하면 메타는 광고 사업 외에 중요한 매출원을 확보해 수익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comma@yna.co.kr

"제습기 필요하세요?" 먼저 말 거는 AI… 소비 수요 끌어낸다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제습기 필요하세요?" 먼저 말 거는 AI… 소비 수요 끌어낸다

네플스 AI기능 대규모 업데이트구매주기·장바구니 데이터 분석이용자 쇼핑맥락 이해하고 제안탐색·요약중심 가이드에서 개선카톡·배민도 '초개인화' 속도전커머스 업계 마케팅 트렌드 부상

사용자에게 먼저 대화를 제안하는 형태로 업데이트 된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 네이버 제공

사용자에게 먼저 대화를 제안하는 형태로 업데이트 된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 네이버 제공

커머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쇼핑 '초개인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과거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창에 입력해 찾아야 했던 수동적인 쇼핑 환경에서 벗어나 AI가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자 취향 파악해 먼저 제품 추천

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일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AI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 AI 쇼핑 에이전트가 기존 상품 탐색·요약 중심의 쇼핑 가이드에서 이용자의 쇼핑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를 건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미리 파악한 사용자 쇼핑 활동 이력과 최신 소비 트렌드 등을 기반으로 쇼핑 방향을 제시한다. 카카오도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선물하기' 서비스를 연동해 '에이전트 커머스'를 추진하고 있다. 대화 맥락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채팅방 안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 맥락을 파악해 먼저 말을 건네고 제안하는 AI 서비스다.

이러한 AI 쇼핑 서비스는 사용자의 검색이나 클릭 등 자발적인 행동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다. 이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과거 검색 이력, 장바구니 내역, 구매 주기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 이 상품이 떨어질 때가 되지 않으셨나요?" 혹은 "최근 눈여겨보신 스타일과 어울리는 신상이 나왔어요"라며 대화형으로 선제적인 제안을 건넨다.

AI가 먼저 대화를 주도함으로써 소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내고, 결과적으로 실제 탐색과 구매로 이어지는 이용자 액션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배달 플랫폼도 AI 고도화에 속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초개인화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정교한 맞춤형 추천을 통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져 기업의 재고 관리와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일일이 비교하고 검색할 필요 없이 현재 상황과 미세한 취향에 딱 맞는 상품을 한층 더 쉽고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다.

이러한 AI 초개인화 트렌드는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AI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며 맞춤형 추천 경쟁에 뛰어든 배달 플랫폼과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대표적이다. 배달의민족은 AI를 활용해 배달, 장보기 고객들의 세부적인 취향과 선호 메뉴를 분석하여 최적의 식당과 음식을 추천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연령대, 성별, 혹은 지역 기반의 거시적인 통계 데이터에 의존해 메뉴를 추천했다면, 이제는 개별 사용자의 주문 내역, 검색 패턴, 리뷰 성향 등 세밀한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호 상품 초개인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 공개…AI 기반 선제 방어 구축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 공개…AI 기반 선제 방어 구축

머신러닝 이상탐지 엔진 탑재…대량삭제·엔트로피 급증 식별멀티클라우드·가상화인프라 전반 크로스 플랫폼 백업 확장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프라이빗 인프라 기업 시놀로지(Synology)가 AI 기반의 위협 탐지 기능을 도입해 기업의 선제적 사이버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선보였다.

시놀로지는 3일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6 관련 미디어 이벤트에서 자사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인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ActiveProtect Manager, 이하 APM) 2.0’을 전격 발표했다.

지아유 리우(Jia-Yu Liu) 시놀로지 데이터 보호 그룹 총괄은 “APM 2.0은 주요 클라우드, 하이퍼바이저, SaaS 플랫폼까지 보호 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AI 기반 위협 탐지 기능을 통해 데이터 보호의 방향을 사후 복구 중심에서 선제적 방어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APM 2.0의 핵심 혁신은 기업 데이터 보호의 패러다임을 수동적인 복원 중심에서 AI 기반의 선제적 위협 탐지 체계로 전환한 점이다. 내장된 이상 탐지 엔진은 과거 백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을 적용해 비정상적인 변경률, 대량 삭제, 엔트로피 급증과 같은 이상 패턴을 발생 즉시 식별해 낸다. 랜섬웨어 감염 등으로 감지된 영향 파일은 시스템이 알아서 자동으로 격리해 손상된 데이터가 실수로 복원되는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다.

보안 검증 프로세스도 대폭 강화됐다. 타사 안티바이러스 도구와 연동해 백업 데이터 내 악성코드를 실시간 검사함으로써 검증된 정상 버전만 복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손상된 복원이 감지될 경우, 취약점이 없는 최신 백업 버전으로 자동 전환하는 ‘오토 폴백(Auto Fallback)’ 기능을 통해 기업이 항상 안전한 기준점에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확장된 플랫폼 지원을 통한 인프라 운용 효율성도 엔터프라이즈 규격으로 올라섰다. APM 2.0은 애저 가상 머신(Azure Virtual Machines), 아마존 EC2(Amazon EC2), 뉴타닉스 AHV(Nutanix AHV), 프록스목스 VE(Proxmox VE),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에 대한 백업 및 복구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가상머신(VM) 인스턴스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넘나드는 플랫폼 간 복원이 가능해 유연한 재해 복구(DR) 환경을 구현할 수精致했다.

아울러 애저 블롭 스토리지(Azure Blob Storage)로의 백업 복사본 저장을 지원해 효율성을 더했다. 사용자는 백업 복사본 대상에서 프로덕션 VM 환경으로 클라우드 간 직접 복구를 수행할 수 있어 복구 시간과 관련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AI 기반 선제 방어 체계를 갖춘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은 올해 3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필립 웡(Philip Wong) 시놀로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의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은 기업이 더 이상 기존 방식만으로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으로 진화했다”며 “이에 따라 조직은 신뢰성과 접근성을 모두 갖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놀로지, 차세대 DSM 로드맵 발표…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진화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시놀로지, 차세대 DSM 로드맵 발표…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진화

온프레미스 기반 거버넌스 AI 지원… 리스크·비용 해소아키텍처 컨테이너화·보안 확장으로 기업 환경 최적화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프라이빗 인프라 기업 시놀로지(Synology)가 기존 스토리지 운영체제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겨냥한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으로의 도전을 선언했다.

시놀로지는 3일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6 관련 미디어 이벤트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거버넌스가 적용된 AI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차세대 DiskStation Manager(DSM)의 로드맵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 시 직면하는 개인정보 보호 리스크와 막대한 비용 부담 없이, 사내 데이터와 시스템 지표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DSM은 기존의 비즈니스 데이터와 시스템 로그, 지표 등을 AI 에이전트가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지식 기반으로 전환해 준다. 시놀로지 오피스 스위트(Synology Office Suite)의 AI 어시스턴트는 즉시 배포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며, 시놀로지의 GPU 랙 서버와 전용 AI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데이터를 외부로 이동시키지 않고도 100% 로컬 추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내장된 ‘DSM 에이전트(DSM Agent)’는 시스템 전반의 관리 작업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다양한 도구와 기능을 AI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로 연계해 인프라 관리 자동화를 한층 고도화한다. IT 팀은 내장된 가드레일과 거버넌스 제어 기능을 통해 AI 워크플로우가 조직 내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다.

대규모 시스템을 운용하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위한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새롭게 도입되는 ‘클러스터 매니저(Cluster Manager)’는 여러 대의 스토리지를 단일 관리 인터페이스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스토리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독립된 워크로드로 컨테이너화하여, 전체 시스템 환경에서 유연한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과 서비스 품질(QoS) 제어, 보호 정책 적용이 가능해져 관리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분산 환경에서 프로비저닝과 구성을 가속화해 신규 시스템 투입 시간을 단축하는 ‘액티브 인사이트(Active Insight)’의 대규모 배포(Mass Deployment) 기능도 도입된다.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제어 역량 역시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 환경에 맞춰 확장됐다. DSM은 보다 세분화된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를 통해 ID 및 접근 관리 기능을 확장하고, 새롭게 개편된 ‘로그 센터(Log Center)’를 통해 운영·애플리케이션 로그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모니터링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집된 로그는 업계 표준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으로 기본 내보내기가 가능하며,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연방정보처리표준(FIPS) 140-3 인증 등 내장 보안 요소를 통해 검증된 보안 신뢰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놀로지 NAS 그룹 총괄 비이 추(Bie-i Chu)는 업데이트된 시스템에 대해 “AI와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며 “완전한 거버넌스를 갖춘 프라이빗 AI 워크플로우, 대규모 시스템 관리, 그리고 IT 팀이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보안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번 로드맵에 포함된 기능들은 향후 DSM 릴리스를 통해 단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필립 웡(Philip Wong) 시놀로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AI 도입 자체는 더 이상 과제가 아니다. 이제 핵심은 데이터 통제권이다”라며, “차세대 DSM은 시놀로지가 20년 이상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이 자사 데이터를 확실하게 통제할 수 있는 AI-레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보안/해킹

"해커처럼 먼저 공격하는 '레드팀' 등장"…KISA, AI공격 대응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해커처럼 먼저 공격하는 '레드팀' 등장"…KISA, AI공격 대응

민간 20곳 모의해킹 지원…30일까지 희망 기업 모집중장기 로드맵 연구도 착수…AI 보안검증 체계 설계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기업 업무와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안 점검의 무게중심도 달라지고 있다. 웹·앱·서버의 취약점을 찾는 기존 모의해킹만으로는 AI 모델의 응답과 악용 가능성까지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AI 서비스를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미리 시험하는 'AI 보안 레드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비스 출시 뒤 사고를 수습하는 방식만으로는 AI 특유의 위험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레드팀은 원래 군사·보안 분야에서 방어체계를 시험하기 위해 공격자 역할을 맡는 팀을 뜻한다.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모의해킹이나 침투 테스트처럼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가정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는 방식으로 쓰여 왔다.

AI 보안 레드팀은 이 방식을 AI 서비스와 모델에 적용한 개념이다. 기존 모의해킹이 주로 시스템과 서비스의 기술적 취약점을 점검했다면, AI 보안 레드팀은 프롬프트 인젝션, 탈옥, 데이터 유출 등 AI 특유의 공격 기법까지 포함해 평가한다는 점이 다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민간 AI 서비스를 대상으로 레드팀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민간 20곳 무료 점검 4일 업계에 따르면 KISA는 올해 'AI 레드팀 모의해킹 수행 및 취약점 발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규모는 20개 사업자다.

지원 대상은 AI 모델·서비스 관련 중견·중소기업과 비영리법인이다. 고영향 인공지능 여부, 국내 이용자 현황,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지원 비용은 무료다.

점검은 접수 및 적격심사, 일정 협의, AI 레드팀 모의해킹, 조치 지원, 이행점검 순으로 이뤄진다. 외부자 시나리오는 원격점검 1주, 내부자 시나리오는 현장점검 1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KISA 관계자는 "AI 보안 레드팀은 단순한 시스템 취약점 점검이 아니라 프롬프트 조작, 탈옥 공격, 민감정보 노출, 악성 지시 수행 여부 등 AI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검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AI에 입력하는 명령문을 조작해 의도하지 않은 답변이나 동작을 유도하는 공격 방식이다. 탈옥은 AI 모델에 적용된 안전장치나 제한을 우회해 금지된 응답을 끌어내는 시도를 뜻한다. 중장기 운영체계도 설계 KISA는 이와 별도로 'AI 보안 레드팀 로드맵 및 중장기 전략 연구' 용역을 발주해 중장기 추진 방향과 전략 수립에도 나섰다. KISA 관계자는 "KISA의 AI 보안 레드팀 사업은 2026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급변하는 AI 기술 및 위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자 본 연구를 발주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KISA 입찰공고와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AI 보안 레드팀 로드맵 및 중장기 전략 연구' 사업 예산은 5000만 원이다.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다. 입찰 등록 마감은 이달 10일까지이며 제안서 평가는 18일 나주청사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중장기 전략 연구는 민간 분야 AI 보안 레드팀 사업의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단계적 도입·확산 방향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KISA는 연구 과업에서 국내외 AI 보안 유사 사업 현황과 글로벌 기업의 AI 레드팀 운영 사례를 조사하도록 했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국 사례와 민간에 공개된 기술·데이터셋·가이드·지침 현황도 조사 대상이다.

로드맵은 단기 1년 이내, 중기 1~3년, 장기 4년 이상으로 나눠 마련된다. 사업 아이템별 방향과 목적, 세부 과업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KISA는 AI 보안 분야 산학연 전문가 50명 설문과 주요 전문가 3명 이상 심층 인터뷰도 진행하도록 했다. 레드팀 사업 성과를 측정할 정성·정량 지표를 만들고, 점검 결과가 기업의 보완 조치와 후속 사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성과관리 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ISA는 이번 연구 결과를 AI 보안 레드팀 사업의 중장기 추진 전략으로 활용해 민간의 AI 보안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美, AI 모델 출시 전 보안 검증한다

한국경제 |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美, AI 모델 출시 전 보안 검증한다

'미토스 쇼크' 이후 규제로 선회삼성·SK도 앤스로픽과 보안 협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정부 사전 검토 절차를 도입했다. 그동안 AI산업에 대해 자율 기조를 유지하던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을 이유로 감독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AI 모델이 공개되기 전 최대 30일 동안 정부가 보안 검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2일(현지시간) 서명했다. 핵심은 민간 기업이 개발한 고성능 AI 모델에 대해 정부가 사전 검증에 나설 수 있는 내용이다.

앞으로 미국 정부와 AI 기업으로 구성된 자발적 협력체가 모델 출시 전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대규모 조사하고 보안 패치 배포를 검토하게 된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미국의 AI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인프라와 국가 안보 시스템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백악관 내부에서는 사전 검증 기간을 최대 90일로 두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AI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반영해 30일로 줄였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AI 규제 쪽에 무게를 실은 조치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AI 규제를 최소화했지만, AI 모델의 성능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사이버보안 위험이 커지자 방향을 바꿨다. 정책 전환의 배경에는 앤스로픽이 지난 4월 공개한 AI 모델 ‘미토스’가 있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는 강력한 코딩·해킹 능력 때문에 안보 당국의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토스 오용에 대한 우려가 세계적으로 커지면서 앤스로픽은 최근 미토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기존엔 미국과 영국 기관 중심이었지만 이번에 한국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인도 등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미토스 접속 권한을 얻었고, 앤스로픽 투자자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컴퓨터

스페이스X, IPO 공모가 주당 135달러 확정…기업가치 1조7700억달러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스페이스X, IPO 공모가 주당 135달러 확정…기업가치 1조7700억달러스페이스X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이스X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약 20만원)로 책정했다. 스페이스X는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페이스X는 5억5560만주를 매각해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통상 신규 상장사는 수요를 가늠하기 위해 공모 희망가 범위를 제시한다. 스페이스X는 로드쇼에 앞서 여러 차례 사전 수요 조사를 거친 뒤 단일 고정가를 택했다.

주당 135달러를 적용하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700억달러(약 2716조원)에 이른다. 시가총액 기준 미국 7번째 규모로, 약 1조6000억달러(약 2420조원)인 테슬라(Tesla)를 앞선다.

스페이스X는 6월12일 나스닥에 상장한다. 종목코드(티커)는 SPCX다. 공모 규모는 알리바바(Alibaba)의 3배를 넘어 미국 IPO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오픈AI(OpenAI)가 IPO 경쟁에 나선 시점에 추진된다. 앤스로픽은 1일 오픈AI보다 앞서 SEC에 비공개로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CNBC는 오픈AI도 수주 내 비공개 신청서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5월 말 SEC에 IPO 신청서를 내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손실과 머스크의 지분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1일 제출한 수정안에서는 공모 주식의 최대 5%를 특정 직원과 관계자에게 직접 매입 프로그램으로 배정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CNBC는 머스크의 최종 목표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동료들과 두 회사 합병 가능성을 논의했다. 테슬라 현직 직원은 CNBC 인터뷰에서 사내에서 이 사안이 공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수년간 자원과 인력을 공유해 왔다.

미·이란 무력 공방 재개에 뉴욕증시 하락…국제유가 사흘째 상승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미·이란 무력 공방 재개에 뉴욕증시 하락…국제유가 사흘째 상승뉴욕시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주가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시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주가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 무력 공방이 재개되면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0.72포인트(1.2%) 내린 50,687.0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6.10포인트(0.7%) 내린 7,553.6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9.93포인트(0.9%) 내린 26,853.98에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엔비디아(NVIDIA)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3% 넘게 떨어졌다. 오라클(Oracle)은 5% 이상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3%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올랐다.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7.81달러로 1.9%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6.02달러로 2.4% 올랐다.

유가 상승은 중동 긴장 고조와 맞물렸다. 이날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의 미 공군기지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기지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유조선과 게슘섬 통신탑 피격에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의 공격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군은 1일 게슘섬 레이더 시설 등을 공격했다. 2일에는 이란 유조선을 미사일로 무력화했다.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공습이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는 입장을 냈다.

엇갈린 AI 정책수장들 보선 결과…하정우 ‘역전패’·임문영 ‘낙승’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엇갈린 AI 정책수장들 보선 결과…하정우 ‘역전패’·임문영 ‘낙승’임문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왼쪽)이 당선을 확정 지은 이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패배 인정 기자회견에서 웃음지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왼쪽)이 당선을 확정 지은 이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패배 인정 기자회견에서 웃음지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이번 정부에서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다가 6·3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AI미래기획 수석과 임문영 전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4일 오전2시30분 기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개표 결과 한동훈 당선인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425표차 앞서는 3만4920표를 받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1위를 한 당선인 득표율은 42.99%, 2위 하 후보 득표율은 41.24%였다. 3위인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15.76%였다.

하 후보는 선거날인 지난 3일 선거 종료 이후 방송3사 출구 조사에서 득표율 42.6%를 기록하며 41.6%를 기록한 한 당선인을 앞질렀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좁아지기 시작했고 한때 표차는 350표까지 줄었다. 그러다가 오전 1시께 개표율 88% 상황에서 한 당선인이 하 후보를 역전했다. 이후 한 당선인이 1위 자리를 지키며 당선까지 확정지었다.

한 당선인은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서 대한민국의 균형의 추를 맞추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하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부산 북구 발전을 위해 미래 먹거리, AI 도시, AI 교육 1번지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방향성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면서도 “제 노력이나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개표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임문영 당선인이 득표율 62.05%, 4만4134표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2위는 배수진 조국혁신당 후보다. 16.66% 득표율, 1만1856표를 기록했다.

임 당선인은 “AI 시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청년들 갈망을 잘 알고 있다”며 “AI 전략가이자 미래성장 전문가로서 역량을 쏟아 산업 전환과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2년만에 시총 1위 내준 도요타, 2위마저 '흔들'…日도 AI 열풍

한국경제 |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2년만에 시총 1위 내준 도요타, 2위마저 '흔들'…日도 AI 열풍

소프트뱅크에 추월 허용, 키옥시아도 맹추격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무려 22년간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를 지켜온 도요타가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대규모 AI 투자로 덩치를 키운 소프트뱅크가 도요타 시총을 추월한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무서운 상승세로 장중에 도요타 시총을 넘어서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3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2.5% 오른 6만8402로 사상 처음 6만8000대에 진입했다. 시장 전체를 반영하는 도쿄 증권거래소 시총 기반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도 399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4.02% 급등(8541엔), 시총 49조엔을 돌파하며 시총 45조엔대의 도요타를 단박에 넘어섰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1년 새 4배가량 폭등했다. 게다가 최근 소프트뱅크가 프랑스에 14조엔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로 한 소식이 알려지자 투심이 쏠렸다.

2003년 NTT도코모를 제친 뒤 줄곧 시총 1위를 지켜온 도요타는 소프트뱅크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불과 이틀 만인 이날 낸드플래시 제조사 키옥시아에도 시총이 밀리며 한때 3위까지 내려앉았다.

키옥시아는 주가가 전일 대비 7% 뛴 8만3140엔까지 올라 시총이 일시적으로 45조엔을 넘겼다. 이에 도요타 시총을 앞질렀지만 이후 주가가 8만엔 밑으로 조정을 받은 탓에 도요타가 시총 2위를 다시 탈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열린 키옥시아 투자 설명회에서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누진 배당 도입 검토와 자사주 매입을 언급한 게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키옥시아는 설명회에서 낸드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들어 일시적인 호실적이 아니라고 자신한 바 있다.

"CPU 물량 확보 전화 불난다"…'AI 시대' 극적 부활한 인텔

한국경제 |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CPU 물량 확보 전화 불난다"…'AI 시대' 극적 부활한 인텔

인텔 CEO "CPU 중요성 커져…더 많은 공급 희망"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인텔 대만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립부 탄 CEO.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인텔 대만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립부 탄 CEO. / 사진=연합뉴스

한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위기설이 돌았던 미국 반도체 공룡 인텔이 급변하는 인공지능(AI) 트렌드와 맞물려 극적 반등에 성공했다. ‘AI 에이전트’가 중요한 AI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급증, 인텔에 물량 확보를 요청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는다는 전언이다.

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제일재경 보도에 따르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자로 나서 “CPU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많은 기업 CEO가 CPU 물량 확보를 위해 직접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AI 에이전트 발전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강화학습·조율 측면에서 CPU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4주간) 매우 많은 CEO가 직접 내게 전화해 더 많은 CPU 공급 확보를 희망했다”고 귀띔했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그간 대형언어모델(LLM) 훈련 등 ‘AI 학습’에 특화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수혜를 톡톡히 누렸지만, 최근 들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도구를 활용해 상품 추천·예약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보편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중요해진 ‘AI 추론’에는 CPU가 보다 효율적이란 평이 나온다. AI 에이전트가 강화학습을 하고 여러 AI 모델과 협업하는 과정에서는 CPU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게 탄 CEO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CPU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자연히 주요 CPU 생산 업체인 인텔이나 AMD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엔비디아 또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으로 CPU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탄 CEO는 단일 칩 단위를 넘어 AI 생태계를 둘러싼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는 인텔에 ‘전환의 해’다. 과거에 머무를 수 없다”며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인텔을 만들고 있으며 이제 겨우 시작 단계”라고 덧붙였다.

티빙, 회원 개인정보 유출…“동일계정 비번 변경 권장”

동아일보 |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티빙, 회원 개인정보 유출…“동일계정 비번 변경 권장”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티빙은 3일 “전날 신원 미상의 해커가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접속해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 아이디(ID)와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환불 계좌번호, 비밀번호,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이다. 티빙 측은 이와 관련해 “주민등록번호와 결제 관련 유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아, 결제와 관련된 2차 피해로 번질 가능성은 적다”고 해명했다.

현재 티빙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4월 기준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약 77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티빙에 따르면 회사는 2일 사고를 인지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으며, 3일 새벽 1시경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티빙 측은 “현재 공격자 IP(인터넷 프로토콜)의 접근을 차단하고 클라우드 접근 통제 정책을 변경했으며, DB 접속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는 바꾸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피해 구제를 위한 고객센터도 운영 중이다. 고객센터로 들어온 내용을 바탕으로 구제 절차를 위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메일 등을 받았을 경우에도 고객선터로 접수 가능하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보안 사고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 조치를 최우선으로 시행하는 동시에, 확인되는 사실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유미's 픽] 6·3 선거판 달군 'AI 유치전'…데이터센터·제조 AX 현실화될까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유미's 픽] 6·3 선거판 달군 'AI 유치전'…데이터센터·제조 AX 현실화될까

후보 77명 데이터센터 공약…전력망·재생에너지·인재 확보가 투자 유치 가를 듯

6·3 지방선거가 3일 치러지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공약도 유권자 선택을 받게 됐다. 후보들은 AI 데이터센터(AIDC),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 반도체 클러스터를 앞세웠지만 전력망·인재·주민 수용성 확보가 실제 투자 유치의 변수로 떠올랐다.

녹색전환연구소·참여연대·환경정의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624명의 5대 공약과 선거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약한 후보는 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후보의 12.3%다. 전체 선거구 243곳 중 63곳, 25.9%에서 데이터센터 유치 공약이 나왔다. 이 가운데 71명은 비수도권 후보였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는 지역 산업 공약의 핵심 인프라로 떠올랐다. 제조업 AX, 반도체 생태계 조성,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공약도 함께 확산됐다.

지자체는 데이터센터를 투자 유치와 세수 확대 카드로 보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40년 운영 시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9084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조감도 (이미지=삼성SDS)

이처럼 유치 경쟁은 확산됐지만 실제 투자가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과 냉각 설비, 통신망, 장기 고객 수요가 맞아야 한다. 또 AI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집적도가 높아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과 냉각 부담도 크다. 이에 주요 클라우드·인터넷 사업자들은 전력망, 망 접근성, 고객 수요, 운영비 등을 따져 투자 지역을 정한다.

전력과 민원 리스크도 크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집계한 전력 수급 및 민원 유관 데이터센터 표류 현황에 따르면 전력 문제와 주민 수용성 부족 등으로 2024년에만 데이터센터 8개 사업이 지연·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 구래동과 고양 덕이동 데이터센터 사업도 주민 반발 속에 착공신고가 반려되며 일정이 밀린 사례로 거론된다.

재생에너지 대책이 공약에서 상대적으로 빠졌다는 점도 문제다. 녹색전환연구소·참여연대·환경정의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유치 공약을 낸 지자체장 후보 중 재생에너지 공급 대책을 명시한 후보와 폐열 재활용 방안을 제시한 후보는 각각 4명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조달 계획이 함께 확보돼야 투자가 가능한 시설"이라며 "전력 공급 대책 없이 유치 경쟁만 벌이면 지역 전력계통 부담과 탄소배출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지역별 데이터센터 공약은 잇따랐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해남·나주·광주를 잇는 AI 데이터센터 벨트 구축을 공약했다. 태양광·풍력 기반 재생에너지 활용 구상도 제시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광주·전남을 AI·데이터·에너지 산업 수도로 키우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 지정과 광주 국가 AI·데이터 초대형 클러스터 조성을 내걸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는 충주-제천축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제시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AI 대전환 5000 프로젝트'에 엣지 AI 데이터센터 확보를 포함했다.

반도체와 제조 AX 공약도 함께 확산됐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K-반도체 생태계 완성'을,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가 '초광역 AI·반도체 클러스터 K-벨트 구축'을 앞세웠다. 경기도는 수원·평택·이천·용인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요 제조시설이 있는 K-반도체 핵심 지역이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제조 AX와 AI 데이터센터가 함께 제시됐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AI 대전환'을 제시했다.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는 SK-아마존웹서비스(AWS)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주력 제조산업 AI 대전환,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 수중 데이터센터 실증모델 개발 등을 담은 'AI 수도 완성' 공약을 내놨다. 박맹우 무소속 후보도 산업 AI 대전환과 피지컬 AI 육성을 통해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글로벌 AI 허브 유치전도 벌어졌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유엔(UN) AI 허브 유치를 공약했다. 같은 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도 AI 허브 유치 공약을 내놨다. 한 기관이나 국책사업을 여러 지역 후보가 동시에 유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당내 공약 조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확산에 따른 노동·안전 대책도 숙제로 남았다. 참여연대는 '6·3 지방선거와 AI 정책 공약 공개 질의의 답변 평가 보고서'에서 후보들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환경 부담과 지역사회 비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피지컬 AI 도입에 따른 고용 전환, 노동 감시, 정보인권 침해,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도 미흡하다고 봤다.

업계에선 AI 공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려면 전력망과 인재, 배후 수요, 규제 안정성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자체가 중앙정부와 한국전력, 지역 대학, 민간 기업을 묶는 실행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테크 기업과 팹리스가 투자처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지자체장의 장밋빛 구호가 아니라 즉시 가동 가능한 고전압 전력망과 현장 투입이 가능한 석·박사급 인력 풀"이라며 "당선 이후 전력 인프라 협의와 지역 대학 연계 인재 양성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면 AI 유치 경쟁은 구호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생성형 AI 1위는 챗GPT…검색은 네이버·메신저는 카카오톡

아시아경제 |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한국인 생성형 AI 1위는 챗GPT…검색은 네이버·메신저는 카카오톡

국내 디지털플랫폼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챗GPT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로 조사됐다. 검색 플랫폼은 네이버, 메신저는 카카오톡이 각각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21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디지털플랫폼 이용자 행태와 플랫폼 서비스 결합판매(번들링) 관련 조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가통신 서비스 전체 매출은 50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와 앱마켓, 소셜미디어 등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6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4% 늘어난 규모로, 전체 부가통신 매출의 32.1%를 차지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자본금 1억원 미만 사업자와 휴·폐업 기업을 제외한 부가통신사업자 604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451개 기업이 응답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음식 배달과 여행·숙박 예약 등 서비스 제공형 사업자가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자상거래 중심의 재화 거래형이 27.1%, 검색·게임 등 콘텐츠 제공형이 15.5%를 기록했다.

응답 기업 가운데 62.2%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신기술을 한 가지 이상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꼽은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최신 기술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과 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지원 부족, 높은 인프라 비용 부담 등이 지목됐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는 마케팅과 유통의 어려움, 현지 법·제도 정보 부족, 지원 인력 확보 문제가 주요 장애 요인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진행된 이용자 행태 조사에서는 국내 플랫폼 이용 패턴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69세까지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이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검색 서비스 이용률은 9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신저 98.5%, 플레이스·지도 96.8%, 전자상거래 95.6%, 동영상 공유 92.7%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률은 78.1%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20대에서는 92.6%에 달해 젊은 층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이용하는 비율은 메신저가 91.3%로 가장 높았고, 검색 85.8%, 동영상 공유 69.5%가 뒤를 이었다.

플랫폼별 선호도에서는 검색 부문 1위가 네이버(67.5%)였으며, 메신저는 카카오톡(92.5%),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인스타그램(35.9%)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쿠팡(53.6%), 앱마켓은 구글플레이(64.6%), 동영상 공유는 유튜브(78.0%), 음식배달은 배달의민족(50.6%)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챗GPT가 68.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스·지도는 네이버지도(50.7%), 중고거래는 당근마켓(88.3%)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두 개 이상의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멀티호밍 비율은 전자상거래가 83.9%로 가장 높았으며, SNS 79.9%, 검색포털 76.9% 순이었다. 반면 중고거래와 앱마켓은 각각 25.9%, 24.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근 1년 내 주 이용 플랫폼을 바꾼 경험은 음식배달 서비스가 27.0%로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는 20.9%였다. 앱마켓과 메신저는 각각 10.3%, 9.4%로 비교적 이용자 이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플랫폼 결합판매 조사에서는 전자상거래 멤버십과 OTT 구독 서비스의 '고착 효과'도 확인됐다.

전자상거래 멤버십 구독 경험자는 전체 응답자의 75.9%인 1897명이었으며, 이용 규모는 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 신세계 유니버스, 우주패스 순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빠른 배송 서비스를, 네이버는 가격 경쟁력과 연계 서비스를 강점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멤버십 가입 전후 소비 패턴을 비교한 결과 쿠팡과 네이버 모두 이용자 락인(lock-in) 효과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OTT와 통신사 멤버십 결합상품은 실제 OTT 이용 순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 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가통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디지털 플랫폼 시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일상화되는 가운데, 챗GPT와 네이버·카카오톡·쿠팡 등 주요 플랫폼 중심의 이용자 집중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게임/리뷰

웹툰 '템빨' 애니 티저 공개…넥슨 신작 '프로젝트T' 기대감 확대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웹툰 '템빨' 애니 티저 공개…넥슨 신작 '프로젝트T' 기대감 확대애니메이션 '템빨' 티저 이미지.

애니메이션 '템빨' 티저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넥슨이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T'가 원작 '템빨' 애니메이션 티저 공개와 함께 지식재산권(IP) 확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애니플러스와 카카오페이지 공식 유튜브, 북미 크런치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템빨' 애니메이션 티저와 주요 성우진이 공개됐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오는 10월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성우진에는 '주술회전'의 '쿠기사키 노바라' 역으로 알려진 세토 아사미, '사카모토 데이즈'의 '시나야'와 '약사의 혼잣말'의 '마셴' 역을 맡은 타치바나 타츠마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템빨은 웹소설과 웹툰으로 전개된 인기 IP다. 국내에서 조회수 약 13억회와 댓글 7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해당 작품은 가상현실 게임 '세티스파이'에서 주인공 '신영우'가 초월적인 힘을 지닌 직업 '파그마의 후예'로 전직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애니메이션 '템빨' 키비주얼.

애니메이션 '템빨' 키비주얼.

프로젝트T는 템빨 IP를 기반으로 신생 개발사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해 4월 넥슨은 그레이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가상현실 게임 설정과 판타지·중세 배경을 바탕으로 히든 퀘스트, 히든 클래스, 서사, 크래프트 시스템 등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유라', '지슈카' 등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며 원작 세계관을 반영한 스토리와 건국·전쟁·작위 부여 등 이용자들이 함께 세계를 만들어가는 콘텐츠도 포함된다.

中게이머 홀린 엔씨 리니지2M·스마일게이트 카제나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中게이머 홀린 엔씨 리니지2M·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엔씨 대표IP 사전예약 495만여명카제나 출시 첫날 앱스토어 1위에현지화 공들여 시장 공략 가속화

'리니지2M' 엔씨 제공

'리니지2M' 엔씨 제공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스마일게이트 제공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스마일게이트 제공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을 향한 국내 게임사들의 공략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중국 출시 첫날 앱스토어 무료 1위에 오르며 흥행 기대감을 키웠고, 엔씨는 대표 흥행작 '리니지2M'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500만명에 육박하는 사전예약자를 확보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텐센트 게임즈를 통해 오는 24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현지 서비스명은 '천당2: 맹약'이다. 리니지2M은 엔씨의 대표 IP인 리니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2019년 국내 출시 이후 엔씨의 핵심 매출원 역할을 해온 작품으로, 지난해 10월 중국 판호를 획득한 이후 현지 최적화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엔씨는 정식 출시에 앞서 약 5만명이 참여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 파티 던전 개편, 소셜 외형 시스템 추가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재 중국 내 사전예약자는 495만명을 넘어섰다. 텐센트는 모바일과 PC를 오가는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 이용자 성향을 반영한 서비스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황인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MMORPG에 대한 이용자 수요는 꾸준히 존재하는 반면 신규 출시작은 많지 않다"며 "적절한 마케팅과 이용자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흥행 기대치를 높게 가져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일게이트도 신규 IP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는 출시 첫날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카제나'는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았다. 정식 출시 전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와 현지화 작업을 거쳐 사전예약자 550만명을 확보했다.

개발 철학부터 AI 실전 노하우까지…'NDC 26'에 쏠리는 시선

아이뉴스24 |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개발 철학부터 AI 실전 노하우까지…'NDC 26'에 쏠리는 시선

국내 최대 게임 개발 지식공유 행사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NDC)'가 오는 6월 16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NDC는 매년 국내외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개발 전반의 지식을 교류하는 장이다.

이번 NDC 26에서는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 환영사를 시작으로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등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걸친 주제는 물론 게임업계의 AI 및 IP, 블록체인 트렌드, 글로벌 사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다룰 예정이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지난해 열린 '2025 NDC' 현장. [사진=넥슨]

지난해 열린 '2025 NDC' 현장. [사진=넥슨]

올해 NDC의 주요 특징은 전문가 토론 형식의 대담 세션 라인업을 다수 선보인다는 점이다. 단일 연사의 지식 전달을 넘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관람객에게 한층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서로 다른 게임을 동시에 개발한다는 것' 세션에는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주요 연사로 참여해 다수의 대형 신작 프로젝트를 동시에 이끄는 리더십과 철학을 공유한다.

'내가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임을 만든다' 세션에서는 독보적인 서브컬처 팬덤을 구축한 넥슨게임즈 김용하 PD와 프로젝트 문 김지훈 대표가 본인만의 기획·운영 노하우를 나눈다.

글로벌 인디게임 히트작 림월드 제작자 타이난 실베스터는 '내가 만드는 시스템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게임 세계관과 플레이어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및 데이터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오픈AI 엔지니어 출신인 'Love&Fury' 김태훈 CTO와 넥슨 이용욱 실장이 'AI가 10배 빠른 시대, 성장을 멈출 이유는 없다' 세션을 통해 AI 도입이 조직의 성장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전한다.

'넥슨과 크래프톤의 AX 여정' 세션에서는 넥슨 강덕원 본부장과 크래프톤 임경영 VP가 각 회사에서 AI 전환 과정에서 쌓아온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AI 시대, 넥슨은 데이터로 무엇을 준비하는가' 세션을 통해 넥슨 류청훈, 배준영 본부장과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임진식 총괄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인프라 고도화 사례를 나눈다.

이 밖에도 네오플과 넥슨게임즈, 넥슨코리아 소속 사운드 전문가가 들려주는 'The Art of Sound,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세션, 넥슨 채정원 본부장과 G식백과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김성회가 함께 참여하는 '연결의 시대, 게임은 어디로 가는가' 등 다채로운 주제의 대담이 준비됐다.

올해 NDC는 전체 51개 세션 중 총 15개 세션이 AI 연관 주제로 마련되면서 인공지능이 핵심 테마로 떠올랐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실제 개발 현장에 접목한 구체적인 사례와 시행착오를 담은 발표 세션이 다수 예정돼 있다.

눈에 띄는 세션은 글로벌 흥행작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한 엠바크 스튜디오의 'Machine Learning Implementation - The Case of Embark Games' 세션이다. '아크 레이더스', '더 파이널스' 등 엠바크 스튜디오가 제작한 게임 개발 전반에 머신러닝을 실제 적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 어려움과 성과 등을 공유한다.

게임 기획과 데이터 분석 등 영역에서의 AI 활용법도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AI는 스토리텔링의 꿈을 꾸는가' 세션에서는 세계관 설정부터 시나리오 작성까지 내러티브 기획 과정에 생성형 AI를 적용해본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AI가 잘하는 것과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영역을 솔직하게 짚는다. 'AI 서치, 대시보드를 넘어 에이전트로' 세션은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자연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개발기를 소개한다.

류은영 넥슨 인재전략실장은 "올해 NDC는 AI라는 거대한 흐름이 게임 개발의 최전선에 어떻게 녹아들고 있는지를 실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특히 업계 전문가의 대담 세션을 폭넓게 마련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2026년 NDC는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개최된다.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N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자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2007년 시작된 NDC는 올해 19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 지식공유 콘퍼런스로, 매년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노하우를 폭넓게 다뤄왔다. 넥슨은 2019년 이후 6년 만인 2025년 공개 오프라인 콘퍼런스로 전환하고,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 바 있다.

어린시절 했던 게임의 추억에 젖는 공간…‘넥슨뮤지엄’ 가보니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어린시절 했던 게임의 추억에 젖는 공간…‘넥슨뮤지엄’ 가보니

지난달 12일 넥슨컴퓨터박물관서 리뉴얼韓 게임 역사 전시관에서 넥슨 IP 체험 공간으로총 3층 규모…오락실 게임 플레이부터 캐릭터와 인사까지

지난달 26일 제주 소재의 넥슨뮤지엄 3층 입장 당시 계정 연동된 기자의 입장 카드를 태그하니 FC 온라인 속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반겨줬다. 김영욱 기자

지난달 26일 제주 소재의 넥슨뮤지엄 3층 입장 당시 계정 연동된 기자의 입장 카드를 태그하니 FC 온라인 속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반겨줬다. 김영욱 기자

넥슨은 이용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즐긴 게임과 그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을 제주도에 마련했다. 바로 제주 노형동에 있는 넥슨뮤지엄이다. 원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이었는데 이곳을 리뉴얼하면서 이름을 넥슨뮤지엄으로 바꿔 지난달 12일 재개장했다.

지난달 26일 찾아간 넥슨뮤지엄은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꽤 있었다.

박두산 넥슨뮤지엄 관장은 "제가 어릴 적 게임은 닌텐도 또는 세가 등 일본 게임이 주류였다"며 "10년 넘게 박물관을 운영했는데, 요즘 가족 관람객은 넥슨 게임을 찾더라. 이들의 어린 시절 게임은 넥슨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관람객들이 어릴 적 추억에 젖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리뉴얼의 초점을 맞췄다고 박 관장을 덧붙였다.

총 3층 규모의 넥슨뮤지엄은 오락실, 역사관, 넥슨 지식재산(IP) 전시 등 층별로 특색 있게 꾸몄다. 맨 처음 과거 유명했던 오락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게임의 옛 모습을 체험한 다음, 넥슨이 보유한 IP를 살펴보면서 체험형 관람을 할 수 있다.

체험형을 지향하는 만큼 넥슨뮤지엄은 도슨트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신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큐레이터가 되도록 유도한다. 같은 공간이라도 누구와 방문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관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관람객은 입장할 때 '넥슨플레이'를 통해 입장 카드에 자신의 계정을 연동하면 3층에서 개인화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이 가장 즐겼던 게임이 3층에 들어설 때부터 맞이한다. 퇴장할 때에는 게임 캐릭터의 그림자가 따라와 인사를 건넨다.

또한 계정 연동자는 IP별로 플레이 시간이 적힌 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다. 넥슨 아이디를 만들었던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게임과 함께 한 시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서비스 종료된 게임은 플레이타임을 제공하지 않는다. 현재 넥슨이 서비스 중인 게임만 확인할 수 있다.

김정아 넥슨뮤지엄 팀장은 "2019~2020년 넥슨컴퓨터박물관 시절 3층 복도에서 영수증을 뽑는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이것만 하러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자신의 게임 히스토리를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를 전면적인 전시로 풀면 관람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글·사진=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넥슨뮤지엄 1층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과거 오락실 게임을 즐기고 있다. 김영욱 기자

넥슨뮤지엄 1층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과거 오락실 게임을 즐기고 있다. 김영욱 기자

넥슨뮤지엄 2층에서 1996년의 바람의나라 모습을 과거 컴퓨터로 보여주고 있다. 김영욱 기자

넥슨뮤지엄 2층에서 1996년의 바람의나라 모습을 과거 컴퓨터로 보여주고 있다. 김영욱 기자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서 PS5 하반기 라인업 공개

지디넷코리아 |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서 PS5 하반기 라인업 공개

데이브 더 다이버 세계관을 확장한 신작 ‘반쵸 더 셰프’ 공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3일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PS5) 주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60분 가량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인섬니악게임즈의 마블 울버린을 비롯해 갓오브워, 툼레이더, 귀무자, 사일런트힐, 에이스 컴뱃 등 인지도가 높은 기존 IP 신작과 후속작이 다수 소개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작품은 마블 울버린이다.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개발한 인섬니악게임즈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로건의 전투를 중심으로 한 장시간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마블 울버린

영상에는 지붕 위를 이동하는 파쿠르 액션, 아다만티움 클로를 활용한 근접 전투, 오토바이 추격전, 트럭 위 격투, 재생 능력, 대형 보스전 등이 담겼다. 진 그레이가 전투 중 공중에서 적을 표시하는 장면도 공개됐으며, 미스틱과 세이버투스 등 마블 팬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도 모습을 드러냈다. 마블 울버린은 2026년 9월 15일 PS5로 출시된다.

갓오브워 시리즈 신작도 주요 공개작으로 소개됐다.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갓오브워 라우페이는 크레토스의 아내이자 아트레우스의 어머니인 페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시리즈 본편 이전 시점을 다룬다.

공개 영상에서는 페이가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전투를 벌이는 장면과 함께 크레토스, 어린 아트레우스의 모습도 등장했다. 또한 세계관이 여러 신화권으로 확장되는 분위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갓오브워 라우페이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수 액션 어드벤처 IP인 툼레이더도 신작 정보를 공개했다. 크리스탈 다이내믹스와 아마존게임즈가 준비 중인 툼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는 1996년 첫 작품을 언리얼 엔진5로 다시 만든 리메이크다.

영상에서는 라라 크로프트가 정글과 설원 등 다양한 환경을 탐험하는 장면이 공개됐으며, 원작의 모험 구조를 현대적인 그래픽과 액션 연출로 재구성한 점이 강조됐다. 이 작품은 2027년 2월 12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귀무자: 검의 길

캡콤의 액션게임 시리즈 귀무자도 쇼케이스의 주요 공개작으로 다뤄졌다. 귀무자: 검의길은 오랜 공백 뒤 돌아오는 시리즈 신작으로, 에도시대 교토를 배경으로 한다.

공개 영상에는 안개 낀 거리, 겐마 악마, 거대한 뿔 달린 보스와의 전투가 담겼다. 작품은 RE엔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오는 9월 25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PC로 출시된다.

호러 장르에서는 사일런트힐: 타운폴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스토리즈 언톨드’와 ‘옵저베이션’을 만든 개발진이 참여한 게임으로 1996년 스코틀랜드의 안개 낀 섬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휴대용 포켓 TV 형태의 장치인 ‘CRTV’를 이용해 적을 감지하고 신호를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기존 사일런트힐 시리즈가 가진 불안감과 심리적 압박을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강조된 것이 특징으로 오는 9월 24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PC로 출시된다.

반다이남코의 비행 슈팅게임 시리즈 에이스 컴뱃8: 윙스 오브 더브도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새로운 파일럿 캐릭터와 해안 도시 상공을 배경으로 한 비행 장면, 시리즈 특유의 영화적 공중전 연출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블 IP는 마블 울버린 외에도 격투 게임으로 확장됐다. 오는 8월 6일 PS5와 PC로 출시 예정인 마블 토콘: 파이팅 소울즈는 4대4 태그팀 격투 게임으로 공개 영상에는 매그니토, 닥터 둠 등 주요 캐릭터가 등장했다.

반초 더 셰프 이미지(사진=유튜브 캡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 세계관을 확장한 신작 ‘반쵸 더 셰프’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데이브 더 다이버에 등장한 초밥 장인 반쵸를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로 반쵸가 데이브와 만나기 전 아시아 각지를 여행하며 요리를 배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 영상에서는 요리와 서빙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 낚시와 고양이 쓰다듬기 등 미니게임 요소가 소개됐다.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PS5용으로 개발 중이다.

이밖에 유비소프트는 2013년작 레이맨 레전드를 3D 리메이크한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를 공개했다. 리메이크판은 개선된 그래픽과 최대 4인 로컬 협동 플레이를 내세우며, 2026년 10월 1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닌텐도 스위치2, PC로 출시된다.

소니는 대형 IP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이식작을 함께 배치했다. 듄: 어웨이크닝은 PC에 이어 PS5 출시일을 9월 22일로 확정했고,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무협 액션 RPG의 신규 티저와 9월 9일 출시일을 공개했다. 언틸 던2는 열대 섬을 배경으로 한 새 이야기와 2027년 출시 계획을 알렸으며, 마라톤은 시즌2 나이트폴과 기간 한정 무료 플레이, 신규 PvE 중심 대기열 추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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