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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8] 뉴스브리핑

26.06.08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6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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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 8일 월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6월 8일 월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촉식 및 1차회의 (14:30, 과천)·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위촉식 및 1차회의(15:00, 과천)

▲고민수 상임위원,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위촉식 및 1차회의 (15:00, 과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젠슨 황 만난 최태원 회장 옆 정재헌 SKT 사장…'깐부회동' 왜 함께했나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젠슨 황 만난 최태원 회장 옆 정재헌 SKT 사장…'깐부회동' 왜 함께했나

정 사장, 최태원 회장과 함께 젠슨 황 '깐부회동'AIDC에 이어 로봇·피지컬AI 협력도 구체화되나대만 AI 콘퍼런스 'GTC' 기조연설서 협력사 언급장녀 메디슨 황 먼저 SKT 본사 찾아 피지컬AI 논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회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7. jhope@newsis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회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이 최태원 SK 회장과 '깐부회동'하는 자리에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동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 사장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 회장과 함께 황 CEO를 만났다. 정 사장은 엔비디아 관계자들과 2시간여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고 귀가했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도 동석했다. 엔비디아 측에서는 황 CEO 배우자인 로리 황과 장녀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도 함께 했다.

이 곳은 지난해 10월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났던 장소다. 이때 최 회장이 참석하지 않아 황 CEO 가 아쉬워했고 이번 2차 회동이 성사됐다.

황 CEO는 참석자들과 생맥주 건배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1시간 남짓 시간을 보낸 뒤 자리를 떠났다. SK 측은 황 CEO가 간 뒤에도 메디슨 황 수석 이사와 엔비디아 관계자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들은 수없이 건배 제안을 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황 CEO "엄청난 하반기와 내년 준비 중…로보틱스 등 산업 전반 계획"

이번 회동에 정 사장이 함께 한 건 AI 협력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회사를 함께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AI데이터센터(AIDC)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1000개 이상 규모의 GPU 클러스터를 구축했고, GPUaaS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기다리던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6.06.07. silverli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기다리던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6.06.07.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황 CEO는 회동 도중 기자들과 만나 "올해 SK하이닉스와 정말 큰 성과를 거뒀고, 우리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아주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AI 컴퓨터부터 중앙처리장치(CPU), 새로운 PC와 로보틱스 등 산업 전반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이곳에 왔고 아마 내일 몇가지 발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SK 그룹은 바로 다음날인 8일 오전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련 발표가 있다고 예고했다. 황 CEO와 최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은 다시 한자리에 조우하며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주요 협력 파트너로 소개된 SKT…'디지털 트윈' 기술 공개, 그 다음은

앞서 엔비디아는 이달 1일 대만에서 열린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제조·피지컬 AI 분야 주요 협력 파트너로 SK텔레콤을 소개한 바 있다. 황 CEO가 기조연설을 맡은 이 무대에서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전세계에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장과 설비를 컴퓨터 속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새로운 기계를 어디에 배치할지, 공정을 어떻게 바꿀지 가상 환경에서 먼저 시험해볼 수 있다.

돈과 시간을 들이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술로, 최근 로봇이나 제조 등 물리적 환경에 AI를 접목하는 피지컬 AI 핵심으로 꼽힌다.

메디슨 황 수석 이사는 지난 4월 30일 피지컬 AI 협업 논의를 위해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꾸준히 협력해왔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엔비디아 직원들과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2차 치맥 회동을 갖고 있다. 앞서 이날 정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엔비디아 직원들과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2차 치맥 회동을 갖고 있다. 앞서 이날 정 사장과 최 회장 등 일행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과 먼저 치맥을 즐겼다. 2026.06.07. silverline@newsis.com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와 제조사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다. 제조사는 이 솔루션을 현장에 빠르게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황 CEO가 최근 한국의 다음 성장 산업으로 강조한 로보틱스도 협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로봇은 생각보다 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데 SK텔레콤은 이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달하는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기업용 AI 서비스 등 AI 플랫폼도 SK텔레콤이 내세울 수 있는 분야다.

이런 SK텔레콤의 강점이 엔비디아의 로봇용 AI 개발 플랫폼(ISaac), 옴니버스 등과 합쳐지면 수백~수천대의 로봇이 동시에 움직여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SK 그룹의 경우 제조 계열사가 많아 로봇과 AI를 적용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SK 깐부회동의 깜짝 선물…젠슨 황, T1 완전체 사인 후드 받고 '함박웃음'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SK 깐부회동의 깜짝 선물…젠슨 황, T1 완전체 사인 후드 받고 '함박웃음'

최태원·젠슨 황, 삼성동 치킨집서 2차 '깐부 회동' 가지며 AI 동맹 재확인정재헌 SKT 사장, 젠슨 황에게 T1 선수단 전체 친필 사인 후드 깜짝 선물메디슨 황 이사과 추가 대화…SK하이닉스도 한국 전통공예품 전달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엔비디아 직원들과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2차 치맥 회동을 갖고 있다. 앞서 이날 정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엔비디아 직원들과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2차 치맥 회동을 갖고 있다. 앞서 이날 정 사장과 최 회장 등 일행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과 먼저 치맥을 즐겼다.

[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에게 T1 선수단 친필 사인이 담긴 후드 집업을 선물을 받았다.

전날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등을 만나 사인을 받았던 황 CEO는 이날 선수단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선물을 받으면서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이곳에 한국과 미국의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모였다. SK 측에서는 최 회장을 필두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엔비디아 측은 가족 동반으로 화답했다. 황 CEO는 물론 배우자 로리 황, 장녀인 메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함께 자리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회동의 백미는 깜짝 선물이었다. 황 CEO는 모임 시작 약 1시간 만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퇴장하는 길에 정재헌 사장이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바로 세계적인 e스포츠 구단 'T1' 선수단 전체의 친필 사인이 담긴 후드 집업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정 사장은 현장 취재진과 만나 "황 CEO가 어제 T1 사인을 받았는데 전체는 못 받았다고 하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전날 황 CEO는 '페이커' 이상혁 등 일부 선수만 만나 사인을 받았다. 정 사장은 "전체 사인이 담긴 후드 집업을 받고 황 CEO가 엄청 좋아했다"며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덧붙였다.

SK하이닉스도 황 CEO에게 한국 전통 공예품을 선물했다.

황 CEO가 먼저 자리를 떠난 뒤에도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메디슨 황 수석 이사가 현장에 남아 최 회장 등 SK 경영진과 1시간가량 더 회동을 이어갔다. 이날 모임의 계산은 곽노정 사장이 맡으며 훈훈하게 자리가 마무리됐다.

SKT T 멤버십, 대학생 목소리 담은 맞춤 혜택…시험 기간 웃음꽃 활짝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T T 멤버십, 대학생 목소리 담은 맞춤 혜택…시험 기간 웃음꽃 활짝

‘0 week’, 대학생 시험 기간 맞춤 혜택 제공시험 전후로 커피·디저트부터 문화생활까지 구성현장서 무료로 즐기는 ‘T 멤버십 커피드림카’

SK텔레콤이 대학생 고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멤버십 프로그램에 반영, 6월 T 멤버십에서 시험기간 맞춤형 혜택들을 선보인다. 사진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대학생 고객들의 제안 아이디어를 6월 T 멤버십에 반영, 시험 기간 맞춤형 혜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생 고객들의 의견을 서비스·마케팅에 적용하는 ‘CX 캠퍼스’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13~34세 고객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에 운영 중인 혜택 프로그램 ‘0 Week’를 대학가 시험 기간에 맞춰 6월 한시적으로 둘째 주(8~12일)에 운영한다.

시험 기간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커피·디저트 중심으로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50% 할인 쿠폰을 비롯해 ▲바나프레소 ▲투썸플레이스 ▲배스킨라빈스 등에서 이용 가능한 혜택을 마련했다.

시험을 마친 고객들을 위한 ▲뮤지컬·전시 할인 ▲원유니버스페스티벌과 토이콘 서울 2026 입장권 등 문화생활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T 멤버십 커피드림카’를 통해 대학생 고객들을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SKT는 오는 15일부터 19일 사이 ▲경희대 ▲광운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등 서울 5개 대학을 방문한다. SKT 고객은 현장에서 T 멤버십 회원 인증 후 커피 1잔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미션 참여 시 추가 커피와 도넛을 받을 수 있다.

SKT 윤재웅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이번 6월 ‘0 week’와 ‘T 멤버십 커피드림카’ 이벤트는 ‘CX 캠퍼스’를 통해 수렴한 대학생 고객들의 의견을 실제 멤버십 프로그램에 녹여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상과 관심사에 맞춘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최대 AIDC 구축 LGU+…"2030년까지 5조 수주"[현장+]

블로터 | 경기(파주)=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수도권 최대 AIDC 구축 LGU+…"2030년까지 5조 수주"[현장+]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LG유플러스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 모습./사진=권용삼 기자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LG유플러스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 모습./사진=권용삼 기자

"원LG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표준을 제시하는 국내 최대 'AI 팩토리 오퍼레이터'가 되겠습니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이 5일 경기도 파주 AIDC 건설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팩토리 오퍼레이터'는 단순히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서버 공간을 임대하는 수준을 넘어, GPU 자원 관리와 전력, 냉각 등 모든 요소를 공장처럼 통합 운영해 AI가 최적의 환경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사업자를 의미한다.

LG유플러스가 주력인 통신을 넘어 미래 먹거리로 AI 사업을 육성 중인 가운데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공개했다.

특히 LG그룹 계열사 내 기술 협력을 통한 '원 LG' 시너지를 기반으로 차세대 AI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I 인프라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AI 팩토리 오퍼레이터' 도 승부수…첨단기술 총 집약 이번 간담회에서 안 그룹장은 "최근 AI 작업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옮겨지면서 전력 사용량과 변동성이 커지고 발열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AI 기술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수 년이 걸려 AI 인프라 수요와 공급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AIDC 경쟁력은 규모가 아닌 이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파주 AIDC가 그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1999년 인터넷 확산기 국내 최초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인 논현센터를 구축하고 2015년 클라우드 개화기에는 아시아 최대 고집적데이터센터인 평촌 데이터센터(평촌 1센터)를 마련하는 등 현재 전국에 총 16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파주AIDC는 '더 에이스 온 트러스트' 전략을 앞세워 구축 속도와 냉각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더 에이스 온 트러스트' 전략은 △구축 속도(Agility) △전력·규모(Capacity) △냉각 효율(Efficiency) 등의 강점을 AI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이라는 △Trust(신뢰) 위에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파주AIDC에 적용한 '더 에이스 온 트러스트' 전략 요약./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파주AIDC에 적용한 '더 에이스 온 트러스트' 전략 요약./사진 제공=LG유플러스

구체적으로 구축 속도 측면에서 LG유플러스는 '표준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공법 도입을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이 공법은 주요 설비를 표준화해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소규모 실증(PoC)부터 하이퍼스케일급 규모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고 구축 기간도 기존 대비 수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는 최근 GPU는 수개월 내 확보 가능한 반면 이를 수용할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3~4년이 소요되는 수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전력·규모 측면에서는 200MW 전력 공급이 확정된 파주 AIDC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수도권에서 200MW 공급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는 파주가 유일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과거 30MW급 데이터센터가 대형으로 평가되던 것과 달리 200MW 이상의 전력 인프라가 요구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평촌 1·2센터를 포함해 수도권 내 최대 수준의 전력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구축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 및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구축·운영(DBO) 기반 맞춤형 공급을 병행해 급증하는 AI 전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냉각 효율성 측면에서는 국내 최초로 하이퍼스케일급에서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을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건설되고 있다. 건축 단계부터 추론 중심 GPU 서버의 발열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 하중·방수·배관 등을 액체냉각에 최적화해 설계했다. 이를 통해 GPU부터 중앙처리장치(CPU), 신경망처리장치(NPU)까지 모든 종류의 AI 칩을 효율적으로 냉각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와 협력해 구축된 직접액체냉각(D2C) 방식은 GPU 칩에 전용 금속판(콜드 플레이트)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통해 열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다. 자체 실증 결과 기존 공기냉각 대비 약 24%의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신뢰 측면에서는 LG유플러스가 국내 유일하게 27년간 가동률 99.999%(5-Nine, 파이브 나인) 무중단 운영을 달성한 이력을 내세웠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 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7년간 99.999%(5-Nine) 무중단 운영을 달성한 사업자"라며 "파주 AIDC는 로봇을 활용해 24시간 365일 건물의 온·습도, 누수, 먼지 등을 확인하고 외곽 부지를 모니터링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 LG' 생태계로 시너지 극대화…2030년 누적 수주 5조 목표 파주 AIDC는 냉각 설비, 배터리, 전력 설비 등 주요 장비를 '원 LG' 생태계 기반으로 구축 중이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냉각 영역에서 냉각수 분배장치와 D2C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 외에도 냉각수를 만드는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를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UPS 배터리는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에도 즉각적으로 전력을 보정하며, 배터리 셀부터 팩까지 자체 설계한 다중 안전 구조로 화재와 열폭주 위험을 최소화한다. 높은 전력 사용량에 대응하기 위한 DC 800V 배전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LS일렉트릭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이 이달 5일 경기도 파주 AIDC&#160;건설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권용삼 기자&#160;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이 이달 5일 경기도 파주 AIDC 건설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권용삼 기자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장비를 통합 운영하는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시스템(DCIM)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현재 파주 AIDC는 공정률 약 20%를 기록 중이다. 내년 6월 준공으로 목표로 전산1동과 사무동 건설이 한창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전산2동부터 전산4동까지 추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산1동의 경우 준공 전임에도 현재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앞으로 지어질 3개동 역시 고객들과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안 그룹장은 "차세대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누적 AI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5조원을 달성하고 연평균 매출을 약 15~20%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최초의 IDC 사업자로서 확보한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04·7777’ SKT, 골드번호 1만 개 주인공 찾는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1004·7777’ SKT, 골드번호 1만 개 주인공 찾는다

9개 유형 중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 가능S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대상21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 통해 신청

SK텔레콤이 골드번호 1만 개의 주인공을 찾는 ‘2026년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골드번호 1만 개의 주인공을 찾는다.

SKT는 이달 8~21일 SKT 공식 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추첨을 통해 총 1만 개의 특별한 전화번호를 소유할 수 있는 ‘2026년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처럼 특정 패턴이 있는 번호 ▲국번과 동일한 번호(ABCD-ABCD, ABAB-ABAB 등) ▲특정한 의미(1004, 1472)를 갖는 번호 등 총 9가지 유형이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2026년 골드번호 프로모션’은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을 통해 6월2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 결과는 오는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K텔레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SKT 고객과 SKT에 신규 가입할 예정인 고객, 번호이동 예정인 타 통신사 및 알뜰폰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단, 당첨된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이전 연도에 골드번호를 취득한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골드번호 추첨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정부 기관과 유관 기관으로 구성한 선호 번호 추첨 위원회의 입회하에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당첨 결과는 오는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당첨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 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발송할 예정이다. 당첨된 번호 사용은 오는 29일부터 7월17일까지 SKT 공식 인증 대리점이나 T다이렉트샵에서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gioia@sportsseoul.com

'치킨 홀릭' 젠슨 황, 최태원·SK 사장단과 2차 깐부회동(종합)

연합뉴스 | 임성호(sh@yna.co.kr)

'치킨 홀릭' 젠슨 황, 최태원·SK 사장단과 2차 깐부회동(종합)

이재용·정의선 만난 곳 재방문…SK하이닉스·SKT 엔비디아 협력 주목HBM·AI 반도체·피지컬 AI 등 사업 현안 논의 전망

치킨집 찾은 젠슨 황 CEO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

치킨집 찾은 젠슨 황 CEO(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2026.6.5 burn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박형빈 오지은 기자 = 한국식 치킨 애호가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깐부치킨을 찾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사장단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곳은 황 CEO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깐부회동'을 가진 곳으로 화제를 모은 장소다.

이날 이른바 '2차 깐부회동'은 엔비디아 측 요청으로 성사됐고, 장소인 깐부치킨 삼성점도 엔비디아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서 황 CEO를 만난 이후 약 7개월간 대외적으로 알려진 만남만 지난 5일 홍대입구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포함해 7번에 달하게 됐다.

이날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동석한다.

업계에서는 이날 참석자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피지컬 AI 등 양사 협력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고 있다.

부인 로리 황과 함께 치킨집 찾은 젠슨 황 CEO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로리 황이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

부인 로리 황과 함께 치킨집 찾은 젠슨 황 CEO(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로리 황이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2026.6.5 burning@yna.co.kr

SK하이닉스는 HBM을 포함한 메모리 공급망 차원에서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도 SK하이닉스의 HBM4(6세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황 CEO는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를 깜짝 방문해 "(HBM을) 더 만들어달라"는 문구를 남겼다.

지난 5일에는 홍대입구에서 최 회장이 시민 등에게 SK하이닉스 HBM를 모티브로 한 과자 'HBM칩'을 나눠주던 모습을 두고 "HBM칩은 내 건데, SK가 HBM 재고가 없다고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HBM을 포함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을 두고 SK하이닉스에 HBM을 더 공급해 달라는 의중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SKT와도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 기술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는 파트너다.

황 CEO는 지난 1일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를 활용해 반도체 제조 공정에 도입한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소개했다. 황 CEO가 SKT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언급한 것은 지난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GTC 2026에 이어 두 번째였다.

sh@yna.co.kr, binzz@yna.co.kr, built@yna.co.kr

LG전자, 美타임스스퀘어·英피카딜리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영상 상영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LG전자, 美타임스스퀘어·英피카딜리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영상 상영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유엔환경계획 영상 송출

LG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글로벌 명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보호 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옥외전광판에서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영상을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가 세계 곳곳에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한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운영중인 옥외전광판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을 촉구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사진=LG전자)

이번에 상영하는 영상은 산불, 폭염, 빙하 감소 등 지구촌이 직면한 기후위기 현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운다. 재생에너지 전환, 산림 복원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을 소개하며 '지금 기후행동에 나설 때(#NowForClimate)'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해당 영상 캠페인은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LG 희망스크린' 일환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뉴욕과 런던 주요 명소 전광판을 활용해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의 참여형 환경보호 활동도 본격화됐다. 올해는 전 세계 28개 사업장의 구성원들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각 지역 환경에 맞춘 활동을 전개 중이다.

창원 LG스마트파크 임직원들이 이달 진해해양공원을 찾아 해변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평택 LG디지털파크 근무자들은 주변 하천을 방문해 바닥에 쌓인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수질 정화 활동을 펼쳤다.

말레이시아법인 구성원들은 폐가전 수거 활동을 진행했으며, 멕시코법인은 나무 심기 활동을 전개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사업장 인근 해변에서 산호초 심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SKT, T월드 매장서 맛집·포켓몬 연계한 이색 캠페인 진행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SKT, T월드 매장서 맛집·포켓몬 연계한 이색 캠페인 진행

(서울=연합뉴스) SK텔레콤이 오는 8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 및 T다이렉트샵에서 다양한 미식 경험과 메가 히트 아이템인 '포켓몬 카드'를 혜택으로 제공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T월드 매장서 맛집·포켓몬 연계한 이색 캠페인 모습. 2026.6.7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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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NIA원장은 누구…38년 ICT 외길 인생 걸어온 전문가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김형철 NIA원장은 누구…38년 ICT 외길 인생 걸어온 전문가

[머투초대석]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사진=김창현 기자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사진=김창현 기자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64)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민간기업, 공공기관을 두루 경험한 38년 경력의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다. 다양한 ICT 사업을 이끈 경험으로 NIA 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직원들이 김 원장의 취임에 바짝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김 원장은 1986년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을 살려 198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입사해 선임연구원으로 12년간 근무하며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민간 분야로 자리를 옮겨 영상·통신 전문기업 나다텔(2000~2003년)과 ERP·CRM 등 모바일 솔루션 기업 씬멀티미디어(2004~2014년)에서 임원으로 기업 성장과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14년간 민간 경험을 쌓은 뒤에는 다시 공공 영역으로 복귀했다. 2014년 국가기술표준원 차세대컴퓨팅 국가표준코디네이터를 맡으며 국가 ICT 정책 및 표준화 업무에 참여했다.

이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AI·소프트웨어(SW)·자율주행 분야 프로그램 매니저(PM)를 맡아 7년간 근무하며 자율주행차, 우주산업 등 신산업 육성과 소프트웨어 융합 정책을 이끌었다. 2022년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2023년에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으로 취임해 국가 SW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생성형 AI 열풍이 본격화되던 시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과 독자 AI 경쟁력 확보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으며, AI·SW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또 SW진흥 정책 고도화와 SW 교육 확대, SW중심대학 정책 등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 기반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그리고 올해 4월 제16대 NIA 원장으로 취임했다. 과거 쌓아온 출연연·민간·공공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경력을 바탕으로 국가 AI 전환(AX)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임기는 올해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다.

'역대급 환호'...위버스콘이 만든 '세대 통합형 K팝 축제'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역대급 환호'...위버스콘이 만든 '세대 통합형 K팝 축제'

K팝·J팝·밴드·발라드 모두 즐길 수 있어...트리뷰트 아티스트 비, 후배들과 세대 잇는 헌정 무대 빛나

데뷔 27주년을 맞은 가수 비부터 신예 그룹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서울 올림픽공원에 모였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에서 올림픽공원으로 무대를 옮긴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팝은 물론 J팝, 밴드, 발라드까지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며 이틀간의 여정을 마쳤다.

위버스 입점 여부를 넘어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청하고, 선배 가수의 음악적 유산을 재조명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마련한 점은 위버스콘만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신인과 레전드, 국내외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 세우며 '대중음악 통합 축제'라는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위버스콘 비 무대 (사진=하이브)

K팝·J팝·밴드까지 한자리...취향 넓힌 위버스콘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올해는 뉴토피아를 테마로, 도심 속 낙원과 같은 음악 축제를 구현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라인업은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위버스 입점 여부와 관계 없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섭외한 것도 특징이다.

올해는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하이라이트, 비 등 베테랑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CUTIE STREET(큐티 스트리트)와 아오엔 등 J팝 아티스트들도 참여해 글로벌 음악 축제 성격을 강화했다.

큐티 스트리스 (사진=하이브)

특히 7일 위버스파크에서는 라이브 밴드 기반 공연이 이어지며 일반 아이돌 콘서트와는 다른 페스티벌 특유의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관객들은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즐기고, 공연 사이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F&B 부스를 이용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여전히 해외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터치드 (사진=하이브)

미국에서 온 60대 여성 도나씨는 "BTS 팬이지만 K팝을 좋아해서 위버스콘에 왔다. 새롭게 알게되고 관심가지게 된 K팝 그룹이 생겼다"며 "은퇴한 이후 BTS 콘서트 투어를 하고 있다. 곧 부산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도 간다"며 기뻐했다.

위버스파크에서 공연한 터치드는 다양한 연령대 팬층의 호응을 얻었다. 터치드 보컬 윤민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즐겨달라. 돗자리와 음식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이 시간은 살 수 없다"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진아 무대(사진=하이브)

권진아는 '뭔가 잘못됐어'를 부르기 전에 "요즘 이 노래를 SNS에서 많이 듣는다"며 "같이 불러달라"고 했고, 마지막 곡 '운이 좋았지'를 부르기 전에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록 앨범이라 기존과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피원하모니 (사진=하이브)

오후 6시부터 KSPO돔에서 진행된 공연은 더 뜨거웠다. 피원하모니는 위버스콘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지난 3월 발매한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 4위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팬들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코르티스 (사진=하이브)

위버스콘 첫 출연인 코르티스는 신인답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GO!' 무대에서는 화려한 레이저쇼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르티스는 오는 7월 팬미팅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고, 멤버 마틴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위버스에도 자주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르세라핌 (사진=하이브)

르세라핌은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모두 일어나 함께 즐기자"고 외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대표곡 무대에서는 떼창을 이끌어내며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재중 (사진=하이브)

김재중 역시 록 장르 중심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했다.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자 그는 "너무 예뻐요"라고 외치며 화답했고, 공연장은 거대한 합창 무대처럼 변했다.

'비' 헌정 무대로 완성한 세대 통합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 프로그램은 트리뷰트 스테이지다.

올해 주인공은 데뷔 27주년을 맞은 가수 비였다. 비는 무대에서 후배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수 있어 고맙다는 소감을 전하며 세대를 잇는 의미를 강조했다. 후배 아티스트인 아오엔, 엔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이 비 대표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고, 비 역시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위버스콘은 그동안 엄정화, 박진영, 보아 등을 트리뷰트 아티스트로 선정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흐름을 조명해 왔다. K팝 산업이 빠르게 소비되는 환경 속에서도 선배 아티스트의 음악적 유산을 현재 세대와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트리뷰트 스테이지 &TEAM (사진=하이브)

이날도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생중계까지 제공하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했다.

올해 위콘페에는 현장 관객과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자를 포함해 총 3만4000여명이 함께했으며, 이는 온오프라인 총 집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위버스콘 페스티벌 (사진=하이브)

행사장 인근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는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 요구 집회가 이어졌다. 다만 공연 관람객 이동이나 행사 운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이브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및 88잔디마당에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이브 측은 "앞으로도 위콘페는 대중음악계를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공간이자, 대중음악의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는 시간을 갖는 무대로서 의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젠슨 황, 네이버 치지직 뜬다…이해진과 1784서 특별 라이브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젠슨 황, 네이버 치지직 뜬다…이해진과 1784서 특별 라이브

8일 네이버 제2사옥 방문해 치지직 생방송 출연홍대 '삼쏘 회동' 사흘 만에 이해진 의장과 재회디지털 트윈·로보틱스 등 AI 협력 논의 전망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생방송에 출연한다. 황 CEO는 8일 오후 3시 3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이해진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생방송에 출연한다. 황 CEO는 8일 오후 3시 3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치지직 특별 라이브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인스타그램 캡처) 2026.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생방송에 출연한다. 지난 5일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집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회동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황 CEO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이해진 의장과 함께 치지직 특별 라이브에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빅테크 수장이 국내 플랫폼 생중계에 직접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IT 업계는 물론, 게임·스트리밍 이용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네이버 1784가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평가받는 만큼, 황 CEO의 방문 자체가 양사 협력의 상징성을 더한다.

이번 출연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고도화된 AI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황 CEO는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AI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로 소개했다. 당시 발표 화면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사명 옆에 하트 표시와 엔비디아 로고가 함께 배치되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부각됐다.

치지직도 이에 화답하듯 친근한 소통 방식을 예고했다. 이번 라이브 예고 이미지에는 황 CEO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을 입은 캐릭터가 등장했다. 캐릭터는 한쪽 손을 흔들며 웃는 모습으로 표현됐고, 주변에는 하트 이미지가 배치됐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 동맹을 팬덤형 이벤트 형식으로 풀어낸 셈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왼쪽 세 번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 구광모(왼쪽) LG그룹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왼쪽 세 번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 구광모(왼쪽) LG그룹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6.05. xconfind@newsis.com

네이버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6만장을 확보한 주요 고객이자,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파트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피지컬 AI 영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라이브에서는 로보틱스와 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미래 기술을 둘러싼 양사의 협력 방향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라이브 방송이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을 글로벌 무대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황 CEO가 치지직 생방송에 직접 출연하는 만큼, 치지직의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도 함께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홍대 인근 고깃집에서 진행된 '삼쏘 회동(삼겹살·소주)'에서도 네이버의 기술력이 자연스럽게 부각된 바 있다. 당시 이 의장은 신용카드 대신 안면인식 방식의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식사비를 직접 결제했다. 회동 장소에 설치된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통해 결제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Facesign)이 활용되며 네이버의 오프라인 결제 기술도 함께 주목받았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졌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네이버 페이로 식사비를 결제하고 있다. 2026.06.05. xconfind@newsis.com

"젠슨 형이 왜 여기에?"…치지직 생방송에 젠슨 황·이해진 의장 '등판'

한국경제 |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젠슨 형이 왜 여기에?"…치지직 생방송에 젠슨 황·이해진 의장 '등판'

8일 오후 3시 30분 치지직 라이브 진행젠슨 황 네이버 사옥 1784 방문지난 5일 '삼소 회동' 후 사흘 만AI 팩토리 구축 등 협력 방안 발표 예정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치지직 특별 라이브를 진행한다. 황 CEO와 이 의장은 지난 5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으로 만난 지 사흘 만에 네이버 제2사옥 1748에서 만남을 가진다. 양측은 회동 외에도 함께 특별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7일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8일 황 CEO가 경기 성남시의 네이버 사옥 1784 방문을 기념해 이 의장과 함께 치지직에서 특별 라이브를 연다고 공지했다. 라이브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황 CEO와 이 의장이 치지직에 함께 등장한다는 소식에 치지직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은 "이게 진짜인가요?", "그래픽 카드 주나요" 등 잇달아 기대감을 드러내는 댓글을 달고 있다.

8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라이브 방송이 예정돼 있다. /사진=네이버

8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라이브 방송이 예정돼 있다. /사진=네이버

두 총수는 이날 회동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실행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에서 엔비디아와의 이 같은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AI 인프라부터 모델과 피지컬 AI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팩토리를 구축해 풀스택 AI 역량 경쟁력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당시 김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탄탄한 풀스택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에너지·칩·인프라·모델·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전략에 완벽히 부합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 3 울트라' 기술을 활용해 자사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초거대언어모델의 최적화와 원천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가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삼겹살,소맥회동에서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으로 결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가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삼겹살,소맥회동에서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으로 결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 CEO는 방한 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 '형님 저요'에서 이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삼소 회동'을 즐겼다. 이날 '골든벨'을 울린 건 이 의장이었다. 이날 이 의장은 회식 테이블뿐만 아니라 함께 식사한 시민들의 식사비를 모두 지불했다. 이 의장이 네이버페이로 결제를 마치자, 황 CEO를 비롯한 인파는 환호성을 지르며 "네이버!"를 외쳤다.

텍스트·영상·글로벌 잇는 ‘AI 뉴스 생태계’…저널리즘 혁신 보여줘

서울경제 | 프랑스 — 마르세유=우승호 기자(derrida@sedaily.com)

텍스트·영상·글로벌 잇는 ‘AI 뉴스 생태계’…저널리즘 혁신 보여줘

[NYT·WP도 놀란 서울경제 ‘AI LINK’ ]기사 작성 엔진 ‘NOVA’ 진화시켜기사 ↔ 개인 맞춤용 툴 ‘PRISM’텍스트를 영상 변환 ‘WAVE’ 등정보 홍수 속 독자에 양질 콘텐츠“새로운 AI 뉴스생태계 구축” 호평

이달 1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세계 미디어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곳에서 열린 제77차 세계뉴스미디어총회(WNMC) 때문이었다. 총회 슬로건은 ‘떠오르는 목소리, 다가오는 위험, 영감을 주는 미래’. 인공지능(AI)을 화두로 열띤 토론이 오갔다. AI가 뉴스의 생산과 유통, 수익을 흔드는 시대에 언론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두고 해법을 모색했다.

A J 설즈버거 뉴욕타임스(NYT) 회장은 “AI 기업의 노골적인 도둑질”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AI 활용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룬 세티 오픈AI 부사장은 “광고 수익은 언론사와 나눌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언론이 AI를 뉴스룸과 독자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것”을 제안했다. 미디어에 위기가 분명했지만 해법은 불분명했다.

그 자리에서 진행된 글로벌 디지털미디어어워즈(DMA)에서는 서울경제신문이 NYT를 제쳤다.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서울경제의 AI 저널리즘 생태계 ‘AI LINK’를 ‘세계 최고 AI 뉴스 제품(Best AI-Driven News Product, Format, or Strategy)’으로 꼽았다. 특히 AI LINK는 독자 맞춤형 뉴스 서비스인 ‘PRISM’, 텍스트 기사를 영상으로 바꾸는 ‘WAVE’, 영어로 번역하는 ‘GLOBE’ 등을 촘촘히 구조화해 호평받았다. AI 뉴스 생태계를 통해 독자 입장에서는 무수히 쏟아지는 이슈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각자의 벽에 갇힌 미디어 거인들= NYT는 기자만 3000여 명, 기술 인력이 500명을 넘는다. 워싱턴포스트(WP)도 비슷하다. 수천 명의 기자와 수백 명의 엔지니어가 AI를 다룬다.

덩치가 클수록 자본력이 크고 시스템도 탄탄하지만 기자와 엔지니어들은 자신만의 ‘전문성’이라는 높은 벽을 쌓는다. 기자와 엔지니어가 각자의 영역에서는 최고지만 협업에는 소극적이다. 시스템이 클수록 기사가 독자에게 닿는 길이 멀고 복잡하다.

NYT의 탐사 보도 도구 ‘치트시트’가 그렇다. 엔지니어가 주축인 8명 전담팀이 만들었다. 기자는 그 도구를 받아쓰는 사용자였다. NYT만의 풍경이 아니다. 대부분의 AI 저널리즘 도구가 그렇게 굴러간다. 만드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나뉜다.

벽은 생각보다 높다. 기자가 현장의 불편을 말해도 엔지니어에게 닿기는 힘들다. 기자가 원하는 기능과 엔지니어가 만든 기능은 다를 때가 많다. 현장의 문제와 기술의 해법 사이는 거리가 멀고 인력이 많을수록 더 멀어진다.

‘AI LINK’, 기자가 곧 개발자= AI LINK는 달랐다. 엔지니어가 아닌 뉴스룸의 기자가 만들었다. 기자가 곧 개발자라 언론 환경에 정통하고 이를 기반으로 독자 관점에서 질 좋은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시작은 2024년 3월. 서울경제는 ‘AI와 저널리즘’을 화두로 꺼냈다. 기자들의 반복 업무, 텍스트에 묶인 기사, 언어 장벽에 가로막힌 기사. 그 해법을 AI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기자가 기사를 쓰는 AI 프로젝트는 기자가 직접 프롬프트를 업데이트했다. 결과값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곧바로 수정했다. 새로운 모델은 바로 업데이트했다. 기자의 문제를 기자가 풀었다. 쓰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이 한 몸이었다. 그렇게 기자 보조 도구 ‘NOVA’는 3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거쳐 담금질됐다.

‘PRISM’ ‘WAVE’ ‘GLOBE’도 기자가 직접 하나씩 쌓아갔다. 기자와 기사, 기사와 독자, 텍스트와 영상, 한글과 영문 사이에 AI로 만든 다리를 놓아 하나로 이었다. 그 혜택은 독자에게 돌아간다. 자신의 환경과 관심에 맞춰 국경을 초월한 뉴스를 접할 수 있다.

올해 AI 부문 본선에는 다섯 작품이 올랐다. NYT ‘치트시트’는 기자들의 탐사 보도를 돕는 도구다. 스위스 링기어 ‘이퀄보이스(EqualVoice)’는 보도의 성별 균형을 점검한다. 조지아 JRC ‘AINews’는 AI 앵커다. 레바논·이집트 ‘프레밍 가자(Framing Gaza)’는 가자 보도의 프레임을 분석하는 AI 툴이다. 넷 모두 한 가지 일을 잘하는 단일 도구다. 기자나 독자, 어느 한쪽을 돕는다. AI LINK만 달랐다. 기사에서 시작해 독자 유형과 형태, 언어를 넘나든다.

단일 도구는 상대적으로 만들기 쉬운 반면 생태계 구축은 쉽지 않다. 생산과 유통, 독자까지 한 흐름으로 꿰어야 한다. 오히려 큰 뉴스룸보다는 작은 뉴스룸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DMA 심사 결과는 투입된 자본력이나 인력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이에 대한 해법의 차이를 바라봤다. 경쟁작들이 ‘더 좋은 도구’를 찾을 때 서울경제는 ‘기자와 독자를 잇는 생태계’를 바라봤다.

AI LINK는 미디어의 AI 활용이 자본과 인력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방증했다. 독자 맞춤형 서비스, AI PRISM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개발 지원으로 시작했고 클라우드 기반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지원으로 마련됐다. 그 기반 위에 기자가 엔진을 얹어 구축했다.

독자 쪽으로 난 길은 계속 뻗어나갈 예정이다. 독자들이 다양한 앱에서 맞춤 뉴스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일상 기록 앱 ‘디로그(D·LOG)’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I PRISM을 준비 중이다. AI PRISM은 다양한 앱에 맞춤형 뉴스를 실어 보낼 수 있다.

마르세유가 던진 물음은 ‘언론이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였다. 기자가 AI로 기술의 벽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한국 언론이 처음 보여줬고 세계가 그 답을 인정한 자리였다.

우승호(왼쪽 두 번째) 서울경제신문 부국장이 2일(현지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파로 궁전에서 진행된 제77차 세계뉴스미디어총회(WNMC) ‘글로벌 디지털미디어어워즈(DMA)’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우승호(왼쪽 두 번째) 서울경제신문 부국장이 2일(현지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파로 궁전에서 진행된 제77차 세계뉴스미디어총회(WNMC) ‘글로벌 디지털미디어어워즈(DMA)’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신문협회

기자를 위한 AI NOVA 사이트

기자를 위한 AI NOVA 사이트

서울경제 AI LINK ‘세계 최고 미디어 AI’

서울경제 | 프랑스 — 마르세유=우승호 기자(derrida@sedaily.com)

서울경제 AI LINK ‘세계 최고 미디어 AI’

세계신문협회 디지털어워즈 본선韓 언론사 최초 NYT 제치고 1위

우승호(가운데) 서울경제신문 부국장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파로궁전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미디어어워즈(DMA)’ 시상식에서 라디나 하임가르트너(왼쪽) 세계신문협회(WAN-IFRA) 회장, 장크리스토프

우승호(가운데) 서울경제신문 부국장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파로궁전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미디어어워즈(DMA)’ 시상식에서 라디나 하임가르트너(왼쪽) 세계신문협회(WAN-IFRA) 회장, 장크리스토프 토르토라 프랑스 CMA미디어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신문협회

서울경제신문이 구축한 인공지능(AI) 저널리즘 생태계 ‘AI LINK’가 뉴욕타임스(NYT)를 제치고 ‘세계 최고 AI 뉴스 제품’으로 선정됐다. 한국 언론사가 디지털 저널리즘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신문협회(WAN-IFRA)는 2일(현지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파로궁전에서 진행된 제77차 세계뉴스미디어총회(WNMC)에서 글로벌 디지털미디어어워즈(DMA)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 AI 기반 뉴스 제품, 포맷, 전략(Best AI-Driven News Product, Format, or Strategy)’ 부문 1위로 AI LINK를 꼽았다.

올해 12개 부문에서 경쟁한 DMA에는 78개국에서 811건이 출품됐고 61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했다. 이 중 지역 본선을 거친 50건이 글로벌 본선에 올랐다. 서울경제는 AI 부문에서 세계 최고 권위지로 꼽히는 NYT 등 4곳과 경쟁했다.

AI LINK는 기자의 기사 작성을 돕는 ‘AI NOVA’, 독자 맞춤형으로 뉴스를 큐레이션하는 ‘AI PRISM’, 텍스트 기사를 영상으로 바꾸는 ‘AI WAVE’, 한글 기사를 영어로 옮기는 ‘AI GLOBE’ 등을 묶어 구축한 AI 생태계다. ‘뉴스가 흐르게 하라(Let News Flow)’를 모토로 AI로 기자와 기사·독자·영상·글로벌을 잇도록 했다.

서울경제의 ‘AI PRISM’은 아시아 지역 뉴스레터 부문에서 금상을 받아 글로벌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3개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경쟁했지만 결국 1위는 영국 FT의 ‘The AI Shift’가 차지했다. FT도 DMA 글로벌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AI LINK는 2024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으로 출발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미디어 점프 스타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AWS 클라우드 위에 구축됐다.

서울경제신문이 ‘글로벌 디지털미디어어워즈(DMA) 2026’에서 받은 상패와 상장. 서울경제는 인공지능(AI) 저널리즘 생태계 ‘AI LINK(Let News Flow)’로 ‘최우수 AI 기반 제품(Best AI-D

서울경제신문이 ‘글로벌 디지털미디어어워즈(DMA) 2026’에서 받은 상패와 상장. 서울경제는 인공지능(AI) 저널리즘 생태계 ‘AI LINK(Let News Flow)’로 ‘최우수 AI 기반 제품(Best AI-Driven News Product, Format, or Strategy)’ 부문 글로벌 우승작에 선정됐다. 상패에는 ‘GLOBAL WINNER’, 상장에는 스티그 외르스코우 세계신문협회(WAN-IFRA) 최고경영자(CEO)의 서명이 담겼다.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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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스로 '미토스 쇼크' 막는다…과기정통부, 대응 본격화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미토스로 '미토스 쇼크' 막는다…과기정통부, 대응 본격화

앤트로픽·오픈AI 최고 성능 AI 확보…취약점 분석에 활용AI 보안 주권 확립 노력도 병행…배경훈 "미토스급 AI 만들 것"

앤트로픽 로고. 2026.04.1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앤트로픽 로고. 2026.04.1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접근권을 얻고 AI가 기존 보안 패러다임을 뒤흔들 거라는 '미토스 쇼크’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픈AI의 'GPT 5.5-사이버'에 이어 미토스 접근권까지 얻은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자체 역량을 강화해 AI 보안 주권을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미토스 거머쥔 韓 정부…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앤트로픽의 보안 협의체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합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이버 침해 사고 및 디지털 보안 대응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가 꾸준히 미토스 접근권을 획득할 방안을 타진해 온 데다, 앤트로픽이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대상 확대 기조가 맞물린 결과다.

앤트로픽은 지난 2일(현지시간)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신규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정부 기관인 KISA를 비롯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1일 한국을 방문한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과 만나 미토스 접근권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앤트로픽은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은 전력, 수도, 의료, 통신, 하드웨어 등 기존 참여 기업 및 기관들이 포괄하지 못했던 산업을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앤트로픽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중심의 기관 및 기업 52곳에만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해 기술 독점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계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계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31

글로벌 AI 보안 생태계 합류…자체 미토스급 모델 개발도 지난 4월 공개된 미토스는 '자율형 보안 지능'을 갖춘 범용 AI 모델로,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별도 훈련 없이도 에이전틱 코딩과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보안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설계 구조를 인간 전문가 수준으로 추론해 취약점을 찾아내고 침투 경로까지 설계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약점을 찾아 침투하라"는 명령어 한 줄로 보안성이 높다고 알려진 운영체제 오픈BSD(OpenBSD)에서 27년 된 버그를 찾아내며 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라스윙 1차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사 소프트웨어 및 오픈소스에서 1만 6000건 이상의 취약점이 발견됐다.

미토스의 실제 성능을 놓고는 여러 평가가 나오지만, AI 보안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 인프라가 마비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전 세계 각국은 관련 대응 방안을 모색해왔다. 국내에서도 미토스 등 글로벌 프런티어(최신·최고 성능) AI 모델 확보가 급선무라는 주장이 전문가들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정부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최신 고성능 AI 모델 접근권을 모두 얻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6일 오픈AI와 AI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고위급 간담회를 열고 오픈AI가 운영 중인 정부·기관용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GTAC) 참여를 공식화했다. GTAC 참여 기관은 GPT 5.5-사이버 등 오픈AI의 최신 고성능 AI 모델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다. GTAC 프로그램 역시 KISA가 실무를 수행한다.

정부는 확보한 프런티어급 AI 모델을 활용해 기업 및 기관의 취약점 분석과 패치 배포, 기업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KISA 중심의 취약점 및 패치 관리 일원화 방안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29일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정보보호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KISA 내 취약점 관리센터를 설치해 취약점·패치 관리를 일원화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 기술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제 협력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AI 보안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자체 AI 보안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내년부터는 국내 정보보호 체계를 독자 AI 기술 기반으로 전환해 AI 보안 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 역량 강화를 강조해왔다.

배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미토스 같은 프런티어 모델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화두가 만들어졌다"며 "이제는 미국·중국과 동등한 수준의 프런티어 모델을 만드는 도전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미토스 쇼크

AI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공격 코드까지 생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모델. 기존 해킹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취약점 탐색과 공격 준비가 가능해지면서 AI 기반 사이버 공격 위험을 상징하는 사례로 거론된다.

■ 미토스 프리뷰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제한적으로 공개한 고성능 AI 모델이다. 코딩과 취약점 탐지 능력이 뛰어나 일반 공개 대신 일부 기관에만 접근이 허용됐다.

[백상논단] AI 에이전트의 명과 암

서울경제

[백상논단] AI 에이전트의 명과 암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생산성 극대화…맞춤 파트너 부상업무 등 민감정보 노출 우려 존재사회·국가 차원 보안 강화 힘써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 안으로 들어오면서 우리는 재능 많은 디지털 비서를 가진 사람이 됐다. 애플의 ‘시리’와 같은 기존의 음성 비서가 명령을 받아 실행하는 데 그쳤다면 AI 에이전트는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다음 행동을 제안하고 실행해준다. 이는 우리 PC와 스마트폰을 단순한 도구에서 부지런하고 능력 있는 일꾼으로 바꿔주는 매우 큰 변화다. 최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 등장에 따른 추론 수요로 약 1500조 원에 이르는 매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AI 에이전트 활용의 대표적인 효과는 생산성 혁신이다. e메일을 읽고 요약해주며 답장을 대신 작성해준다. 회의 일정을 자동으로 조율하고 상대방의 선호 시간까지 고려해 가장 적절한 시간을 제안해줄 수 있다. 화상회의 후에는 바로 회의 내용을 요약해서 공유해준다. 사용자가 여러 웹사이트를 오가며 처리하던 예약과 결제, 문서 작성 업무를 한 번의 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AI 에이전트는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다. 사용자의 소비 패턴과 예산을 분석해 자동으로 지출을 분류하고 절약 방안을 제안해준다. 예·적금, 채권, 주식 등 투자에 대한 최적의 방안 추천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권한을 주면 알아서 투자까지 해주는 금융 보조 역할도 할 수 있다. 쇼핑에서는 수많은 상품을 비교해 가격·상품평·배송 조건 등을 종합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여행 계획에서는 최적의 항공권·호텔·맛집 추천을 통합적으로 설계해 개인 맞춤 여행 설계사 및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학습과 창작·연구를 하는 사람에게 AI 에이전트는 확장된 두뇌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챗GPT나 클로드 등을 오래 써 본 사람들은 공감하듯이 사용자의 글쓰기 특징을 학습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 자료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사용할수록 사용자의 글쓰기와 점점 더 비슷해지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수많은 논문을 요약하고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개발자의 코딩 패턴을 기억해 맞춤형 코드를 생성하기도 한다.

AI 에이전트는 건강 관리 영역에서도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심박수·수면·운동 등 활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건강 패턴을 추적하는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과거 병력과 운동량·식습관 등을 종합해 질병 위험을 조기에 경고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약 복용 알림을 넘어 건강 데이터의 변화를 해석해 보조 진단 역할을 하고 병원 진료가 필요한지를 안내해줄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개인의 업무·소비·건강·학습 활동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이자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대신 실행하는 AI 파트너가 되고 있다. 이미 AI 에이전트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1인 기업을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모든 기능의 핵심은 ‘기억’이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더 잘 도와주기 위해서는 e메일, 검색 기록, 위치 정보, 건강 데이터, 인간관계 등 많은 정보를 종합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사용자에 대한 정보, 즉 데이터가 많을수록 일을 더 잘하는 ‘다다익선’의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듯이 서로 다른 맥락으로 흩어져 있던 정보가 하나의 저장소로 통합될 때 편리함은 극대화하지만 동시에 보안 위험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단일 계정에 대한 해킹만으로도 개인의 생활 패턴, 직장 업무, 상세 금융거래 내역, 의료 상담 기록 등 민감한 정보들이 동시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또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e메일을 발송하고 결제를 실행하는 구조에서는 피싱 공격이 훨씬 정교해질 수 있다. 맥락을 이해하는 AI를 속이는 공격은 기존 보안 체계를 우회할 위험도 있다. AI 에이전트는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 들어와 있고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중이다. 혁신을 추구하는 만큼 정보 보안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여러 가지 이유로 AI 에이전트 사용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사회·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강화한다더니…사각지대는 그대로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강화한다더니…사각지대는 그대로

시행령 개정안, 인증 의무기관 81개뿐면허·수능 등 민감정보 시스템은 빠져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미리캔버스가 그린 일러스트.

잇따르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인증 의무가 확대되고 있지만, 공공의 사각지대는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국민의 운전면허를 관리하는 도로교통공단이나 주택보증 정보를 보유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대규모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이 의무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선정 기준에 의문이 제기된다.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입법예고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정보처리자에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년 인증 의무화 확대 시행을 앞두고 공공기관과 이동통신, 본인확인기관, 매출 1조원 이상 대규모 민간 처리자 등 기존 의무 인증이 아니었던 곳 중 의무 대상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한 조치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치가 '사전 방지 체계' 전환의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공공 의무 대상은 개인정보위가 집중관리하는 공공시스템(58개 기관·387개 시스템) 중 개인정보위가 정한 81개 시스템으로 한정됐다. 향후 단계적 확대를 예고했지만, 도로교통공단이나 교육과정평가원, HUG, 주택금융공사, 우정사업본부, 산업인력공단 등은 기존 387개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개인정보위 측은 "ISMS-P 인증의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해당 인증 취득은 자율에 맡겨져 있어 핵심 인프라에 대한 관리체계의 공백 발생이 우려돼 왔다"고 의무화 필요성을 밝히면서도 "의무화 취지 및 제도 초기 시행 등을 감안해 기관·기업의 부담과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의 경우 중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목록이 이미 공개돼 있어 수범자 예측이 용이하고, 고시 구체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권익침해 소지를 낮추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의무 인증 기관을 설정하면서 그들이 보유한 개인정보의 민감도나 유출 위험성보다는 기관의 부담과 혼선을 먼저 고려한 셈이다.

현재 공공시스템 지정 근거인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고시에는 100만명 이상 정보주체, 취급자 200명 이상,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민감정보 처리 등을 지정 요건으로 두고 있지만 최종 편입 여부는 개인정보위가 재량으로 판단할 수 있어 오히려 대상 기관의 예측 가능성이 더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간에는 매출과 정보주체 수 등 계량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한 것과 달리 공공은 시행령에 대응하는 기준 없이 기존 지정 목록과 고시에 의존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공의 특성을 고려한 명확한 기준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공기관은 정보주체 동의 없이도 법령상 근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단순 보유 건수만으로는 위험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도승 전북대 교수(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는 "공공은 개인정보 건수가 아니라 어떤 업무에 쓰이는지를 봐야 한다"며 "민간에서 발전한 인증제도를 공공에 그대로 얹으면서 공공 특유의 위험도 기준은 세우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의 보안점검, 개인정보위의 보호수준 평가와 ISMS-P 인증의 점검 항목이 상당 부분 겹치는 것도 문제"라며 "인증 의무화가 실효를 거두려면 공공기관이 이미 받고 있는 평가 제도와 차별화가 먼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T, 전사 시스템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확대

뉴시스 | 신효령 기자(snow@newsis.com)

KT, 전사 시스템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확대

ZTNA 운영 경험 바탕으로 보안 체계 고도화EDR·NDR로 단말·네트워크 이상 징후 실시간 탐지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으로 침해 확산 차단

[서울=뉴시스] KT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전사 시스템 전반에 적용해 상시 예방과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KT 정보보안실 직원

[서울=뉴시스] KT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전사 시스템 전반에 적용해 상시 예방과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KT 정보보안실 직원들의 모습. (사진=KT 제공) 2026.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KT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전략을 전사 시스템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는 기업 내부망이라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접속할 때마다 사용자의 권한과 기기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KT는 앞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자와 단말의 신뢰 수준을 기반으로 업무 시스템 접근을 검증해왔다. KT는 이 같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침해 사고 발생 시 피해가 다른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행위 기반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EDR) 시스템을 통해 PC와 서버 등 개별 기기에서 발생하는 이상 행위를 분석하고, 네트워크 위협 탐지·대응(NDR)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전반의 비정상 트래픽과 공격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KT는 단말과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이상 행위를 다중으로 탐지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신종 공격뿐 아니라 내부 침투 이후 이어지는 비정상 접근과 추가 공격 행위도 조기에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KT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전사 시스템 전반에 적용해 상시 예방과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KT 정보보안실 직원

[서울=뉴시스] KT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전사 시스템 전반에 적용해 상시 예방과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KT 정보보안실 직원들의 모습. (사진=KT 제공) 2026.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침해 사고 발생 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도 고도화한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은 내부 침투 이후 공격자의 이동 경로를 통제해 다른 시스템으로 피해가 번지는 것을 막는 기술이다.

KT는 주요 시스템과 일부 업무 환경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시범 적용을 마쳤다. 올해 운영 안정성과 정책 검증을 완료한 뒤 전체 업무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창오 KT 정보보안실 상무(CPO)는 "KT는 ZTNA 운영 경험을 토대로 상시 예방과 선제 대응 중심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행위 기반 탐지 등 선진 보안 기술을 적용해 주요 업무 시스템과 서비스 전반의 보안 수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욘드 미토스②] 삼성·SK·정부, 앤트로픽 미토스 손잡았다…'국산 AI 생태계' 고민은 숙제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비욘드 미토스②] 삼성·SK·정부, 앤트로픽 미토스 손잡았다…'국산 AI 생태계' 고민은 숙제

앤트로픽의 사이버보안 협의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한국이 참여하면서 미토스를 활용한 국가 인프라 방어 체계 구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데일리>는 미토스 접근권 확보 이후 범정부 차원의 인프라 보안 실효성 점검, 정부부처간의 유기적 협력 체계, 그리고 AI 기반의 취약점 점검 및 이를 통한 보안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집중 진단한다.<편집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한국이 앤트로픽 주도 보안 협의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한다. 소프트웨어(SW) 취약점 탐지에 능한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조기에 활용해 볼 기반이 마련됐지만 아쉬운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초대 참여사로 이름을 올린 미국 기업들이 AI 개발, 클라우드, 보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로 포진돼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반도체 참여사에 무게가 쏠렸기 때문이다. 실제 활용에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대상을 15개국(약 150개 신규 기관)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K텔레콤은 참여 사실을 인정하며 미토스에 조기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미토스와 같은 고성능 AI 모델을 악용한 해킹 공격이 등장할 우려가 제기된 만큼,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는 지난 두 달간 정부의 최대 과제였다. 협의체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미토스가 탐지한 취약점 정보에 제때 대응할 수 없다는 위기감도 있었다. 삼성, SK와 같은 대형 기업과 '반도체' 키워드를 선두에 내세운 배경에도 이러한 우려가 깔려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보안업계에서는 협의체 참여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꼭 앤트로픽이 아니더라도 글로벌 현장에서 활약하는 AI 기업과의 협력 및 정보 공유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까지) 정부의 노력이 있었고 이는 높이 평가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참여 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요소로 꼽힌다. 올해 4월 프로젝트 글래스윙이 출범했을 당시 초대 참여사로 이름을 올려 미토스에 대한 제한적 접근권을 확보한 기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구글, JP모건체이스, 리눅스파운데이션,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50개 기업 및 기관이다. 빅테크부터 클라우드, 보안, AI 개발, 운영체제(OS), IT 장비까지 SW 취약점 공유에 걸친 전 분야를 끌어들인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보안 취약점을 빨리 찾아 전방위로 대응하자는 목적이지만, 초대 참여사 중 일부는 미토스를 활용한 테스트를 수행하며, 이를 사업화할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시스코는 이달 '시스코 라이브 US 2026'를 통해 "고객 인프라 전반에 대한 신규 취약점 보호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앙 관리 역할을 수행할 신규 에이전틱 플랫폼을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미토스를 자체 코드 저장소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하며 흐름에 합류했다.

특히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서 사업화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해 취약점을 직접 분석하기 어려운 수요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략이 통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인공지능·데이터정책연구센터장)는 "국내 업체들이 (취약점을 공유하는) 공급망 관점을 넘어 실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유통망 기반 이용 관점까지 전체 생태계를 아우를 필요가 있다"며 "프론티어 모델에서 단순 '보안'만 문제가 아닌 만큼, 한국도 다양한 관점을 모아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판 글래스윙'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이달 취임 100일 기념 영상을 통해 "고도화되는 AI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를 지키기 위해 'K-글래스윙 프로젝트'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산업, 학계,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AI 시대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방어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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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AI 콘텐츠 신뢰성 확보 협력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마크애니-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AI 콘텐츠 신뢰성 확보 협력

최고 대표 "기술 확산 및 활용 촉진하고 AI기업 대상 기술 제공 및 연계"

마크애니(대표이사 최고)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협회장 최용진)와 ‘AI 기본법’ 시행에 발맞춰 생성형 인공지능 콘텐츠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AI 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생성형 AI 콘텐츠의 신뢰성 요건을 충족하고, 안전한 AI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두 기업과 협회는 C2PA(콘텐츠 출처 및 진위 연합) 표준 및 워터마크 등 콘텐츠 신뢰성 기술을 활용해 협회 회원사들이 AI 기본법 관련 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범위는 ▲생성형 AI 콘텐츠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 확산 및 활용 촉진 ▲AI 기업 대상 기술 제공 및 연계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 및 정보 교류 등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AI 신뢰성 기술 확산을 위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콘텐츠 신뢰성 기술 적용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마크애니는 생성형 AI 콘텐츠 신뢰성 확보를 위한 관련 기술을 제공하며, AI 기업들이 이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게 기술 연계와 자문을 지원한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AI 기업들이 AI 기본법 요구사항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마크애니가 C2PA를 쉽게 도입할수 있게 만든 패키지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가 재활·돌봄·자립 돕는다"...한국AI서비스학회 10일 행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AI가 재활·돌봄·자립 돕는다"...한국AI서비스학회 10일 행사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와 공동 주최...호승희 복지AI서비스분과장 "AI가치는 기술 아닌 국민 삶 질 향상"

한국AI서비스학회 복지AI서비스분과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오는10일 오후 2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국립재활원 나래관 3층 중강당 에서 'AI와 재활·돌봄·자립 '을 주제로 융합세미나를 개최한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가 장애인과 노인의 재활·돌봄·자립생활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초고령사회와 지역사회 중심 보건·복지체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AI 혁신은 의료와 복지, 재활과 돌봄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AI가 장애인과 노인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논의하고 사람 중심의 미래 서비스 비전을 모색한다.

3개 세션이 마련됐다. 제 1세션은 송원경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대의 AI와 재활(권효순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임상재활연구과장) ▲재활의학에서 AI 및 디지털 기술의 활용(박재현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인간 중심 돌봄 인터페이스 진화(김지희 효돌로봇 대표)를 주제로 AI 기반 재활 및 돌봄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제2세션은 은선덕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건강보건연구과장이 좌장을 맡았다. ▲시각장애인 이동 지원을 위한 지능형 안전보행 기술(이재준 KIOT 대표) ▲장애인과 고령자의 의사소통을 위한 AI 기반의 대화 도우미(이수영 네오알리 대표)를 주제로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기술 및 적용 서비스를 공유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돌봄서비스 제공자와 장애당사자, 재활공학자,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여해장애인의 실질적 요구와 돌봄의 어려움, 이에 대한 AI 활용 해결 방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호승희 한국AI서비스학회 복지AI서비스분과장 겸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장(의학박사/정보학 박사) 은 “AI 가치는 기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을 통한 장애인과 노인, 그리고 돌봄이 필요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며 “AI 기술이 재활을 돕고 돌봄을 연결하며 자립을 지원하는 사람 중심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연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재활과 돌봄, 자립이 각각 분절된 서비스가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AI는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국민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평생지원체계를 실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전 한국AI서비스학회 공동학회장(경희대 교수 )는 "이번 세미나는 의료·재활·복지·돌봄·AI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기술과 휴먼 서비스, 연구와 정책, 의료와 복지를 연결하는 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과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지원 확대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AI를 활용한 재활·돌봄·자립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 챗GPT 에이전트로 전환…코덱스 중심 재편 가속[이규화의 글로벌AI]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오픈AI, 챗GPT 에이전트로 전환…코덱스 중심 재편 가속[이규화의 글로벌AI]

2022년 출시 후 가장 큰 규모 서비스 개편 추진기업 대상 수익창출 집중하는 앤트로픽 벤치마킹사용자 대신해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전환메뉴나 프롬프트 없이 필요한 작업 수행할 수도

오픈AI의 생성형AI 챗GPT. 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의 생성형AI 챗GPT. 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가 제품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무게중심을 챗봇에서 AI 에이전트로 옮긴다. 이용자와 대화하는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 에이전트’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챗GPT를 단지 대화형 서비스가 아닌 코딩 도구와 AI 에이전트 기능이 결합된 ‘슈퍼앱’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전략 변화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 고객을 확대하는데 맞춰졌다. 경쟁사인 앤트로픽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FT가 인용한 오픈AI 전·현직 임직원들은 회사가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업용 서비스에 더욱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오픈AI는 약 8500억 달러(약 1325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AI의 미래가 단순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에 있다고 판단하고, 코딩 플랫폼 ‘코덱스’(Codex)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코덱스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코드를 작성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오픈AI에 따르면 코덱스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유료 고객이다. 지난 2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주간 활성 이용자는 500만명을 넘어 기존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챗GPT는 이용자가 10억 명에 육박하지만 상당수가 무료 사용자다.

오픈AI 내부에서는 수익 창출 측면에서 기존 챗봇 모델의 한계를 인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FT는 한 고위 임원의 발언을 인용해 “채팅은 죽었다”고 전했다. 현재 오픈AI 매출의 약 40%는 200만개 기업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며, 회사는 이 비중이 연말까지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진은 챗GPT 자체를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보기보다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고객을 유도하는 관문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 주 내 공개될 개편안에는 코딩, 이미지 생성, 외부 파트너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적극 유도하는 웹·모바일 인터페이스 변화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향 전환은 기업 시장 공략에 집중해 온 앤트로픽의 성장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오픈AI는 최근 개인 소비자 중심 기능 일부를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챗GPT 내 즉시결제 기능이 폐지됐고,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 역시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종료 수순을 밟았다.

조직 개편도 진행됐다. 오픈AI는 올해 들어 챗GPT와 코덱스를 포함한 주요 제품 개발 조직을 통합했다. 기존 코덱스 책임자였던 티보 소티오에게 총괄 역할을 맡겼다. 이 과정에서 케빈 와일 전 제품총괄 책임자 등 일부 핵심 임원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티오는 FT 인터뷰에서 “우리가 구축하려는 것은 개인 생활과 업무 전반에 걸쳐 사용자를 지원하는 개인 에이전트”라며 “모바일, 데스크톱, 웹 어디서든 연결되고 차량 안에서는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현재 챗GPT 인터페이스도 전면 재설계하고 있다. 새 구조에서는 코딩 도구와 이미지 생성 기능뿐 아니라 캔바(Canva), 부킹닷컴 등 외부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연결이 강화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스스로 파악해 별도의 메뉴나 프롬프트 없이도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AI 경영진은 향후 AI 에이전트의 성능이 발전하면 챗봇, 검색, 코딩 도구, 각종 소프트웨어 간 경계가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용 제품 부문 책임자인 알렉스 엠비리코스는 “인공일반지능(AGI) 시대가 오면 다양한 브랜드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다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일을 처리해주는 하나의 AI와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리오니스 캐피털의 파트너이자 오픈AI 출신 연구원인 제니 샤오는 “과거 오픈AI가 미래 비전에 집중했다면 앤트로픽은 수익 창출에 집중해 왔다”며 “이제 두 회사의 전략은 점차 수렴하고 있으며,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투자자들은 비전보다 수익성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화이트햇스쿨 4기 입학식...실무 인재 420명 양성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사진] 화이트햇스쿨 4기 입학식...실무 인재 420명 양성

청년 사이버보안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화이트햇스쿨’ 제4기 입학식이 5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메타버스 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AI) 보안, 침해사고 대응, 보안관제 등 주요 정보보호 분야에서 활약할 실무형 인재 420명을 양성한다.

클라우드브로, 오픈소스 인큐베이션 'STP 시즌3' 빌더·기업 파트너 모집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클라우드브로, 오픈소스 인큐베이션 'STP 시즌3' 빌더·기업 파트너 모집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글로벌 오픈소스 빌더 커뮤니티 클라우드브로(CloudBro)가 오픈소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십 투 프로덕션(Ship to Production, 이하 STP) 오픈 프로젝트 시즌3' 참여 빌더와 기업 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STP는 엔지니어와 개발자가 현업에서 마주친 문제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프로덕션 도입 직전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12주 프로그램이다. 2025년 5월 출범한 클라우드브로는 현재 27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개발자가 활동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지난 두 시즌에서 11개 프로젝트를 배출했으며, 이 중 5개는 상용화 인큐베이팅을 진행 중이다.

시즌3 빌더는 두 가지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기술을 조합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현하는 '기술 조합 실험' 트랙과, 인프라·플랫폼 레이어의 오픈소스를 새로 만들거나 확장하는 '오픈소스 개발' 트랙이다.

선정 팀에는 삼성전자·에스케이텔레콤(SKT)·엘지유플러스(LG U+) 출신 등으로 구성된 기술검증단의 검증 세션, 글로벌 기업 자다라(Zadara)의 12주 인프라 지원, 데모데이 발표 및 상용화 협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시즌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지식 주권' 체계다. 모든 참여 프로젝트는 지식 인프라 플랫폼 '고피디아(Gopedia)'를 통해 개인과 팀의 경험적 지식 기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추적할 수 있다. 지식의 배경을 제공한 기여자에게는 해당 데이터에 대한 권리와 주권이 보장된다.

기업 파트너에게는 기술 검증을 마친 프로젝트를 우선 검토·도입 논의할 수 있는 기회, 관심 기술 영역 프로젝트의 개발자·엔지니어와의 연결, 데모데이와 국내외 행사에서의 브랜드 노출 등 세 가지 혜택이 제공된다.

클라우드브로 관계자는 "STP 프로그램의 기업 파트너십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개발자의 성장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기술·인재와 연결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으로 돌아오는 투자 통로"라고 말했다.

빌더 지원 마감은 6월 26일이다. 7월 16일 빌드 페이즈를 시작으로 10월 3일 데모데이까지 진행된다. 지원과 문의는 STP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TV예능 프로그램 출연한 젠슨 황…유재석 어깨 감싸고 '골든' 춤까지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TV예능 프로그램 출연한 젠슨 황…유재석 어깨 감싸고 '골든' 춤까지CJ ENM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과 만난 모습을 공개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CJ ENM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과 만난 모습을 공개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 첫 출연으로, 오는 10일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사진에는 젠슨 황이 시그니처 가죽 재킷 차림으로 유재석과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의 어깨를 다독이는 장면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제작진은 "젠슨 황 실시간 촬영 완료! 어제 못 간 3차 노래방 유퀴즈로 왔다"고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만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엔비디아를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 키운 과정과 AI 산업의 미래, 차세대 인재상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CJ ENM은 "접시를 닦던 소년에서 세계 최고 기업 CEO가 되기까지의 치열한 삶과 통찰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케이팝데몬헌터스'의 '골든'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케이팝데몬헌터스'의 '골든'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젠슨 황은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입국 이후 홍대 PC방에서 e스포츠 스타 이상혁(페이커)을 만났고, 같은 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삼겹살 회동을 가졌다. 2차 장소는 노래방 대신 치킨집으로 즉석 변경됐다.

오늘 7일은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에 나서며,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서울대 AI 연구진 및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EU, 美 빅테크 의존 끊는다…클라우드·AI 주권 선언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EU, 美 빅테크 의존 끊는다…클라우드·AI 주권 선언

민감 공공사업에 유럽산 우대…데이터센터 3배 확대·반도체 점유율 20% 목표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 주권 강화 정책을 내놨다. 민감한 공공 데이터와 핵심 인프라에 대해 유럽산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고 반도체 자급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투자와 AI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클라우드 및 AI 개발법(CADA)'과 '칩스법 2.0'을 포함한 기술 주권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은 미국과 중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 자체 기술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향후 EU 회원국과 유럽의회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클라우드 분야다. EU는 은행·에너지·의료 등 민감한 분야의 공공 조달 사업에서 디지털 주권 요건을 강화하고 가격 외에도 유럽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용 여부를 평가 기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현재 유럽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미국 사업자들이 일부 핵심 사업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U 로고 (사진=지디넷코리아 DB)

EU가 이같은 조치에 나선 배경에는 미국 '클라우드법'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해당 법은 미국 기업이 해외에 저장한 데이터라도 미국 정부 요청 시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U는 이를 데이터 주권 침해 요소로 보고 있으며 중요 데이터는 유럽 내에서 통제 가능한 환경에 저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EU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 통제권과 공급망, 운영 주체 등을 기준으로 주권 수준을 평가하는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고 수준의 민감 업무는 사실상 유럽 기업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이다. 현재 AWS·MS·구글 등 미국 클라우드 3사가 EU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어 업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클라우드 자립과 함께 AI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향후 5~7년 내 유럽 데이터센터 수용 능력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유럽산 반도체를 활용하거나 에너지 효율을 높인 데이터센터에는 전력망 우선 접속과 네트워크 비용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선 칩스법 2.0을 통해 첨단 반도체 생산 역량 확대에 나선다. EU는 현재 10% 미만인 글로벌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용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과 전략 기술 투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5년까지 약 1200억 유로(약 215조원) 규모 민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헤나 비르쿠넨 EU 집행위원회 기술 주권 담당 부위원장은 "누군가가 우리 서비스에 대해 이른바 '킬 스위치(kill switch)'를 쥐고 있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핵심 분야에선 언제나 유럽이 서비스와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K-디지털정부' 확산한다…행안부, 우즈베키스탄 고위 공무원 초청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K-디지털정부' 확산한다…행안부, 우즈베키스탄 고위 공무원 초청

AI 행정·스마트시티·스마트팜 직접 체험…한국형 디지털 혁신 벤치마킹

한국의 디지털정부와 지방행정 혁신 경험이 우즈베키스탄에 전파된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정책 연수와 현장 체험을 통해 한국형 디지털 행정 모델 확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오는 15일까지 루스탐 카림조노프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차관을 비롯한 중앙부처·지방정부 고위 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지방행정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우즈베키스탄 국가 비전인 '우즈베키스탄 2030 발전전략'과 연계해 한국의 디지털정부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정책 연계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행정안전부)

최근 각국 정부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국가 경쟁력 강화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디지털 국가 전환을 주요 정책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한국의 전자정부와 디지털 행정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수는 협력국 디지털 전환 전략과 정책 수요를 반영한 고위급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부 혁신과 국가 발전 전략, 디지털·AI 기반 행정 혁신 전략 강의와 함께 사례 발표, 실행계획 수립, 정책 현장 견학 등이 진행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측 요청에 따라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연수생들은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과 전북특별자치도, 서울 AI 스마트시티,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방문해 한국의 디지털 행정과 지역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사례도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전북도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행정 업무에 도입해 운영 중이며 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의 디지털 행정 혁신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AI 전환(AX) 시대 정책 환경 변화와 디지털 국가 전략'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도 열린다. 양국은 디지털정부 추진 방향과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수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한국 사례를 자국 정책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교육 성과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력도 지원할 방침이다.

안준호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는 우즈베키스탄 고위 정책결정자들이 한국의 디지털정부와 지방행정 혁신 사례를 정책과 현장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자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행정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AI야, 침수 위험지역 알려줘"…행안부, 재난안전 AI 아이디어 찾는다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AI야, 침수 위험지역 알려줘"…행안부, 재난안전 AI 아이디어 찾는다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최고의 AI 프롬프트 공모

정부가 재난안전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AI가 재난 상황을 스스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 개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민 아이디어를 활용해 재난안전 분야 AI 활용 모델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제4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공모작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최고의 재난안전 AI 프롬프트를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현재 개방된 재난안전데이터 및 직접 생성한 가상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재난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와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행정안전부가 제4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공모작을 접수한다. (사진=행안부)

최근 생성형 AI가 행정과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AI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재난 발생 시 위험지역 분석과 대피 대상 파악, 대응 우선순위 설정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 개발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가령 집중호우 상황에서 하천과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데이터를 AI에 입력하면 담당 공무원이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위험지역과 관측 장비, 대피 대상, 접근 통제 구간 등을 도출하는 프롬프트를 설계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상 규모는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행안부 장관상과 함께 창업지원금 400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은 각각 200만원, 우수상은 각각 1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된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 2건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 진출권을 받는다. 또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6 재난안전산업박람회'에서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정부는 최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AI 활용 정책을 추진하며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김노경 행안부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재난안전데이터가 AI를 만나 국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창업경진대회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림원 '217회 CEO포럼' 개최..."AI로 미래경영 대변화"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영림원 '217회 CEO포럼' 개최..."AI로 미래경영 대변화"

권영범 대표 "시장과 고객서 나온 경험 고유 콘텐츠로 축적해야"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 217회 영림원 CEO포럼'에서 "AI가 쓰나미처럼 온 세상을 휩쓸고 있다. 미래 경영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영림원 CEO포럼'은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이 매달 한 번 자사 주요 중견·중소 고객사 CEO들을 초청,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각 분야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 강연을 듣는다. 이날은 김대식 KAIST 교수가 'The Age of Agentic Economy'를 주제로 발표했다.

권 대표는 인사말에서 "AI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 같아 3년 전부터 모든 개인이 쓰는 AI 비용을 회사가 교육으로 내주고 있다. 전사 혁신을 AI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차원에서 AI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 것으로 부족해 개인이 자기 업무에 AI를 잘 활용하는 케이스를 놓고 1등에 3천만 원을 주는 컨테스트(경연)를 시행하고 있다. 다음달초 1등 경연자를 발표한다. 이 케이스를 본받아 다른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바뀐다면 3억 이상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가 4일 오전 열린 '제 217회 영림원 CEO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이 개최한 '제 217회 영림원 CEO포럼'이 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특히 권 대표는 AI 때문에 미래의 경영도 많이 바뀌어 한다면서 "좋은 콘텐츠를 축적해 가는 방향으로 경영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시장과 고객에게서 나온 경험을 고유 콘텐츠로 축적할 것을 강조했다.

일반적인 AI 활용이 아니라 회사의 고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게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회사의 데이터에 대한 주권이 굉장히 중요해지는 시기가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영림원의 AI 경험이, 우리 고객사들이 AI를 활용해 경영을 더 잘하게 하는데 지침으로 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게임/리뷰

K게임 찾는 젠슨황...“엔비디아 기틀 마련한 게임 사업부 격려 의도도”

서울경제 | 김태호 기자(teo@sedaily.com),김지영 기자(jikim@sedaily.com),노현섭 기자(hit8129@sedaily.com)

K게임 찾는 젠슨황...“엔비디아 기틀 마련한 게임 사업부 격려 의도도”

2010년대까지 게임 제품이 주력매출 과반 차지해 혁혁한 공 세워AI 열풍 후 DC용 GPU 사업이 중심“입지 줄어도 잊지 않는다” 메시지

젠슨 황(가운데) 엔비디아 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에 자신과 페이커(이상혁·오른쪽)의 사인을 새긴 후 추첨을 통해 현장의 방문객에게 선물했

젠슨 황(가운데) 엔비디아 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에 자신과 페이커(이상혁·오른쪽)의 사인을 새긴 후 추첨을 통해 현장의 방문객에게 선물했다. 조태형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친(親)게임 행보 이면엔 내부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과거 회사의 매출을 지탱했으나 지금은 입지가 움츠러든 게임 관련 제품 사업에 존중 메시지를 표출하며 조직원들의 힘을 북돋우겠다는 것이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번 방한 중 세 차례에 걸쳐 PC방에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나온 발언들은 엔비디아 내부 응집을 위한 목적이 포함돼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포스 시리즈 등 게임 관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담하는 사업 조직을 격려하려는 게 황 CEO의 숨겨진 의도일 것이란 분석이다.

젠슨 황(왼쪽에서 세 번째) 엔비디아 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에 방문해 e스포츠 구단 T1 선수들과 만났다. 조태형 기자

젠슨 황(왼쪽에서 세 번째) 엔비디아 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에 방문해 e스포츠 구단 T1 선수들과 만났다. 조태형 기자

지금에야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이 호퍼나 블랙웰 시리즈 등 데이터센터용 GPU지만 2000~2010년대만 하더라도 엔비디아 매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제품은 게임용 그래픽카드다. 2020년대에 접어들고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엔비디아 사업의 중심은 게임용 그래픽카드에서 데이터센터용 GPU로 옮겨졌다.

엔비디아 공시에 따르면 2017년 엔비디아 전체 매출(69억 1000만 달러) 중 게임 관련 제품의 매출(40억 6000만 달러)의 비중은 58.8%였다. 지난해 엔비디아 전체 매출(1305억 달러) 중 게임 제품의 매출(114억 달러)은 8.7%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비중은 12.0%(8억 3000만 달러)에서 88.3%(1152억 달러)로 급증했다.

게임 관련 매출 기여도가 한 자릿수로 줄어든 상황이지만 황 CEO는 여전히 게임 제품 사업에 애착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5일 한국에 도착한 후 첫 일정으로 e스포츠 구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았다. 이날 그는 본지와 만나 “PC 게임은 엔비디아의 모태”라며 “한국에 올 때마다 PC방에 가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CEO가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PC방에 방문해 장병규(왼쪽) 크래프톤 의장을 만난 후 PC방 방문객에게 선물할 미출시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에 사인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CEO가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PC방에 방문해 장병규(왼쪽) 크래프톤 의장을 만난 후 PC방 방문객에게 선물할 미출시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에 사인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7일엔 장병규 크래프톤(259960)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연이어 만났는데 이날 회동 장소도 PC방이었다. 양일간 일정에서 황 CEO는 미출시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 실물을 공개하고 “가장 좋아하는 제품 중 하나”라며 신제품을 직접 홍보했다.

이처럼 황 CEO의 공개적인 게임 지지 행보엔 사업 조직을 단기간 성과로만 평가하지 않는 그의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엔비디아 경영 방식의 특징 중 하나가 특정 사업이 실적을 못 내도 곧장 쳐내지 않고 오랫동안 자금과 시간을 투자하며 향후 실적 향상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전직 엔비디아 임원은 “엔비디아의 사내 신조 중 하나가 ‘개인의 실패는 없다. 모두(팀)의 실패만 있을 뿐’”이라며 “황 CEO의 게임 관련 일정들은 ‘게임 제품 사업을 잊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회사 안팎으로 표출해 조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크래프톤 펍지 팬 이벤트,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방문...장병규 의장과 PC방 회동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크래프톤 펍지 팬 이벤트,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방문...장병규 의장과 PC방 회동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제공.

[OSEN=고용준 기자] 크래프톤 펍지 팬 이벤트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했다. 100명 규모 펍지 팬 이벤트에 등장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팬들과 직접 소통으로 이벤트 분위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크래프톤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강남구의 PC방에서 펍지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눈여겨 볼 점은 이번 행사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만나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펍지 팬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에서 만난 장병규 의장과 젠슨 황 CEO는 AI 기술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인조이 등 크래프톤 주요 타이틀의 RTX 스파크 플랫폼 최적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회동에서 오고 간 이야기의 윤곽을 전했다.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제공.

젠슨 황 CEO는 현장에서 RTX 스파크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배틀그라운드와 PUBG Ally(엘라이) 시연도 진행했다. AI 기반 새로운 게임 경험에 대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협업 모델 CPC(Co-Playable Character)를 발표했던 크래프톤은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 기반의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을 활용해 개발한 펍지 엘라이를 6월 중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크래프톤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배틀그라운드와 함께해 준 팬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게임뿐 아니라 AI 영역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엔비디아 CEO 젠슨 황, 김택진 엔씨 대표와 PC방 회동…’아이온2’ ‘신더시티’ RTX 스파크 시연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엔비디아 CEO 젠슨 황, 김택진 엔씨 대표와 PC방 회동…’아이온2’ ‘신더시티’ RTX 스파크  시연  엔씨 제공.

엔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엔비디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사흘째 PC방 회동을 진행했다. 첫 날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해 T1 선수단을 만난 젠슨 황은 사흘째에는 엔씨 김택진 대표를 만나 25년 동안 이어져온 엔비디아와 엔씨의 파트너십을 기념했다.

엔씨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엔씨 김택진 대표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글로벌 파트너십 25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 신논현역 근처 PC방에서 깜짝 만남을 가진 것을 공개했다. 김택진 대표와 젠슨 황은 '아이온2' 라이브 방송에 나란히 등장하기도 했다.

김택진 대표와 젠슨 황 CEO는 현장에서 차세대 윈도우용 슈퍼칩 RTX 스파크를 소개하고, 지포스 RTX GPU, RTX 스파크가 탑재된 노트북을 선물하는 등 이용자들과 활발히 교감했다. 이와 함께 RTX 스파크가 탑재된 노트북을 통해 엔씨의 최신작 ‘아이온2’와 출시 예정 신작 ‘신더시티’의 플레이 화면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00년 대 '리니지' 시리즈 개발로 인연을 맺은 엔씨와 엔비디아는 국제 게임쇼에서 공동 행보를 지속해왔다. 엔씨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도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하며 핵심 파트너이기도 하다.

25년간 동반자로 이어온 현재는 엔비디아의 비디오 생성 기반 월드 모델 ‘NVIDIA Cosmos’를 적극 활용, 한국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도메인 특화 파인튜닝(Domain-Specific Fine-Tuning)에 힘쓰고 있으며 자체 월드모델과 RFM 개발도 병행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엔씨는 설명했다.

엔씨 김택진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20년 넘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 젠슨 황과 국내에서 함께 게이머를 만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 엔씨의 신작 개발 및 AI 연구 관련 협력을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신더시티’를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공개한 바 있다. ‘신더시티’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RTX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이다.

엔씨는 엔비디아를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적 파트너이자, 향후 피지컬 AI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함께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게임사 넘어 AI 기업으로…크래프톤·엔씨, 엔비디아와 미래 경쟁력 키운다

스포츠월드 |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게임사 넘어 AI 기업으로…크래프톤·엔씨, 엔비디아와 미래 경쟁력 키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크래프톤 제공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크래프톤과 엔씨가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와 차세대 게임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게이머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 젠슨 황과 함께 팬들과 소통하는 한편, 게임과 AI, 로보틱스,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크래프톤은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PC방에서 펍지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장태석 펍지 IP 프랜차이즈 총괄, 이강욱 CAIO가 참석했으며, 젠슨 황 CEO도 현장을 찾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크래프톤과 엔비디아는 AI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inZOI)’ 등 주요 타이틀의 RTX Spark 플랫폼 최적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펍지 인플루언서와 팬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와 팬미팅이 열렸으며, 장병규 의장과 젠슨 황 CEO가 직접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RTX Spark 플랫폼 기반의 배틀그라운드와 AI 협업 캐릭터(CPC) 펍지 Ally(엘라이) 시연이 공개돼 AI 기반 게임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협업 모델 CPC를 공개한 데 이어, 엔비디아 ACE 기술 기반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을 활용한 펍지 엘라이를 선보이며 게임 AI 기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AI 연구도 추진하는 등 게임을 넘어 AI 기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택진 엔씨 대표(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엔씨 제공

같은 날 엔씨 역시 김택진 대표와 젠슨 황 CEO가 국내 PC방에서 깜짝 만남을 갖고 글로벌 파트너십 25주년을 기념했다.

양사는 현장에서 차세대 윈도우용 슈퍼칩 RTX Spark를 소개하고, 지포스 RTX GPU와 RTX Spark가 탑재된 노트북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또한 최신작 ‘아이온2’와 출시 예정작 ‘신더시티’를 RTX Spark 기반 노트북에서 시연하며 차세대 그래픽 기술이 구현하는 게임 경험을 선보였다.

엔씨와 엔비디아는 2000년대 초 리니지 시리즈 개발 시기부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게임스컴, 지스타,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등 주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공동 행보를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연구와 차세대 게임 기술 개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신더시티를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공개한 데 이어, 엔씨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도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양사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앞으로는 피지컬 AI를 비롯해 실시간 시뮬레이션, 물리 기반 컴퓨팅, AI 기반 인터랙션 기술 등 미래 기술 영역에서도 공동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과 엔씨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와 그래픽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게임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생성형 AI와 피지컬 AI가 게임 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글로벌 AI 기업 엔비디아와 국내 대표 게임사들의 협력은 향후 게임 경험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 "24시간이 모자라"…우래옥·PC방·시구·깐부치킨 종횡무진(종합)

뉴스1 | 양새롬 기자 (flyhighrom@news1.kr),박기호 기자 (goodday@news1.kr),서장원 기자 (superpower@news1.kr),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젠슨 황 "24시간이 모자라"…우래옥·PC방·시구·깐부치킨 종횡무진(종합)

정의선·장병규·김택진·박정원·최태원 연쇄 회동"내일 몇 가지 발표" 깐부 회동 중 직접 예고…8일 8시30분 공개

황 CEO는 방한 기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했다.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집에서 '삼소 회동'이 성사되면서 지난해 '치맥 회동'에 이어 또 한 번 대중적 관심을

황 CEO는 방한 기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했다.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집에서 '삼소 회동'이 성사되면서 지난해 '치맥 회동'에 이어 또 한 번 대중적 관심을 끌었다.게임 업계와의 만남도 이뤄진다. 황 CEO는 7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PC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택진 엔씨 대표와 잇달아 만난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양새롬 박기호 서장원 김민수 기자

"24시간이 모자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셋째 날인 7일 말 그대로 '종횡무진'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미래 모빌리티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고 이어 게임업계 수장들을 만났다.

곧바로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KBO리그 시구에 나섰다.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폭탄주 '러브샷'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정의선 만나고 게임업계 방문…AI 협력 광폭 행보 이날 황 CEO의 첫 일정은 정의선 회장과의 '깜짝 회동'이었다.

황 CEO는 이날 낮 서울 을지로 우래옥에서 정 회장과 식사를 함께했다. 오는 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방문을 앞두고 성사된 만남으로, 업계에서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AI 기반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자율주행 기술, 스마트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역시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플랫폼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양측 협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을지로 우래옥에서 오찬 회동 후 나서고 있다.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7 ⓒ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을지로 우래옥에서 오찬 회동 후 나서고 있다.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7 ⓒ 뉴스1

이후 황 CEO는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PC방으로 이동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잇달아 만났다.

황 CEO는 평소 한국의 PC방 문화와 e스포츠 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PC방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국내 시장에 본격 확산한 상징적 공간이자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 성장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엔비디아가 PC 그래픽카드 기업에서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이날 방문 역시 엔비디아의 뿌리를 상징적으로 확인하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장 의장은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너무 짧은 시간 이벤트를 즐기고 간 것이어서 사업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면서도 "엔비디아의 뿌리를 PC방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6.6.7 ⓒ 뉴스1 이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6.6.7 ⓒ 뉴스1 이호윤 기자

KBO 첫 시구 후 최태원과 '깐부 회동' 황 CEO는 오후 4시 10분쯤 잠실야구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 야구팬으로 알려진 그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그는 "이곳에 와서 좋다. 나와 나의 가족, 엔비디아를 환영해 준 한국에 감사하다"며 힘차게 공을 던졌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베어스 구단주는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시타자로 나서 황 CEO의 시구에 화답했다.

황 CEO는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대만프로야구(CPBL) 경기에서 시구한 경험이 있지만 KBO리그 시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 CEO는 약 1시간 반 동안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화답했다. 팬서비스 도중 야구장 전광판에 자기 얼굴이 비치자 즉석에서 춤을 추며 유쾌한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두산과의 협력 가능성을 묻자 "오늘은 시구에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로봇 공학 관련 연구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그리고 제조업 분야에서 정말 탁월한 한국에서 로보틱스가 많이 발전했다"며 한국의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하고 있다. 2026.6.7 ⓒ 뉴스1 이호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하고 있다. 2026.6.7 ⓒ 뉴스1 이호윤 기자

저녁에는 다시 재계 총수와의 만남이 이어졌다. 황 CEO는 오후 7시쯤 깐부치킨 삼성점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이른바 '깐부 회동'을 가졌던 장소다.

황 CEO는 깐부 회동 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AI 슈퍼컴퓨터부터 CPU, 새로운 PC,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이곳에 와서 계획을 논의하고 있고 아마 내일 몇 가지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배석했다. 엔비디아 측에선 황 CEO와 부인 로리 황,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이 참석했다.

회동 도중 황 CEO는 직접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줬다. 이 과정에서 황 CEO는 "HBM! More HBM!"을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 회장도 비락식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호응했다. 곽 사장과 김 사장 등 SK 경영진도 함께 나와 치킨과 음료를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한국식 폭탄주 문화도 소개됐다. 곽 사장은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에게 소맥 제조법을 알려줬다. 황 CEO는 숟가락으로 소주잔을 두드려 폭탄주가 만들어지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대미는 일명 '러브샷'이 장식했다. 황 CEO와 최 회장은 폭탄주를 들고 양팔을 교차해 마셨고 주위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최 회장은 건배 과정에서 "이제 진짜 깐부가 됐다(So now become a 깐부)"고 말했고, 두 사람은 지난해 회동 때 사용했던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과 황 CEO는 8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구 SK 서린빌딩에서 티미팅을 가진 뒤 SK와 엔비디아 간 AI 협력 현황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주먹 맞댄 젠슨 황-최태원

뉴시스 | 정병혁 기자(jhope@newsis.com)

주먹 맞댄 젠슨 황-최태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치맥회동을 하고있다. 2026.06.07.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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