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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9] 뉴스브리핑

26.06.09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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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AI 품은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보안·성능 다 잡는다"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애플, 구글AI 품은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보안·성능 다 잡는다"

구글 제미나이 기술 결합한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도입온디바이스·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맥락 이해 독립형 앱 전환, 시각 지능 탑재로 편의성 제고

팀쿡 애플 CEO가 8일(현지시간) 열린 WWDC26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팀쿡 애플 CEO가 8일(현지시간) 열린 WWDC26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팀쿡 애플 CEO가 8일(현지시간) 열린 WWDC26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은 8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로 구동되는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키텍처는 최신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이 애플 플랫폼에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설계됐으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특화됐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뿐만 아니라 애플 워치, 에어팟, 애플 비전 프로 등 애플 생태계 전반에서 매일 쓰는 앱과 일상 속 경험이 한층 더 개인적이고 유용해질 것이라고 애플은 강조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애플의 사명은 언제나 첨단 기술의 가능성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하고 직관적인 제품으로 실현해내는 것이었다”며 “진정으로 유용한 AI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하고, 개인적인 맥락을 기반으로 모든 과정에서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며 만들어져야 한다”고 개발 취지를 밝혔다.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의 완전히 새로운 버전인 ‘시리 AI’를 구동하는 핵심 동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전용 앱을 갖추게 된 시리 AI는 한층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개인 비서 형태로 탈바꿈했으며, 플랫폼 전반에 걸쳐 글쓰기 도구와 비주얼 인텔리전스 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메시지, 이메일, 사진 등에서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검색하고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애플 측 주장이다. 시리 AI 기능은 당일부터 개발자 테스트를 시작해 올 하반기 사용자들에게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다.

애플은 사진 앱에 강력한 이미지 모델을 활용한 새로운 편집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능인 ‘공간 프레임 재설정’은 애플 비전 프로를 통해 축적한 공간 모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사진을 터치하고 드래그하면 기존 장면에서 마치 카메라 위치를 옮기듯 시점이 바뀌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력한 이미지 모델이 시점이 변경된 부분에서만 신규 콘텐츠를 생성하기 때문에 프레임을 조정한 후에도 기존 장면과의 일관성이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이미지를 확장해 피사체 주위에 넉넉한 여백을 주는 ‘확장 도구’와 배경이 복잡하더라도 방해 요소를 정교하게 제거해 주는 ‘클린업 도구’도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로 보정한 사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SynthID’ 워터마크가 자동으로 삽입돼 AI 편집 결과물임을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제미나이 동맹과 온디바이스·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보안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Safari)와 암호 앱에도 지능형 도구가 대거 추가됐다. 사파리는 사용자가 열어 둔 탭을 분석해 여행 계획 등 서로 관련된 주제별로 자동 정리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웹페이지에서 제품 재입고나 가격 인하 같은 변화를 모니터링해 알려주는 ‘알림 받기’ 기능도 도입됐다. 암호 앱의 경우 애플 인텔리전스와 사파리를 활용해 사용자 대신 에이전트 방식으로 동작한다. 취약하거나 손상된 암호가 발견되면 사용자가 탭 한 번만 해도 웹사이트를 안전하게 탐색해 로그인하고 강력한 암호로 자동 수정해 준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사용자가 간단한 설명만 입력하면 맞춤형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을 도구 막대에 바로 생성해 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새로운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는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실행되는 새로운 생성 모델을 기반으로 사진처럼 생생한 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스타일의 고품질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곳에서 생성된 이미지 역시 신스ID(SynthID) 워터마크가 자동으로 삽입된다. 사용자는 원하는 변경 사항을 설명하거나 간단한 터치, 원 그리기 등으로 객체를 선택해 이동 및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메시지 앱뿐만 아니라 잠금 화면 배경화면, 연락처 포스터 생성 등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작업 목적에 따라 가로 및 세로 등 종횡비 선택도 가능하다.

애플 WWDC26 모습. (사진=AFP)

애플 WWDC26 모습. (사진=AFP)

애플 WWDC26 모습. (사진=AFP)

커뮤니케이션과 스케줄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메시지 앱은 진행 중인 대화 맥락에 따라 미리 알림 생성이나 메모 작성 등의 옵션을 제안한다. 사진 요청을 받으면 사용자의 사진 보관함에서 키워드, 위치, 사람을 인식해 가장 적합한 사진을 찾아주기도 한다. 메일의 제안 기능은 타사 앱과 연동해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장됐으며, 스마트 답장 기능은 사용자의 개인화된 글쓰기 스타일을 반영한다. 전화 앱에 도입된 ‘통화 맥락’ 기능은 사용자가 사업체에 전화를 걸면 확인 코드나 예약 번호 같은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화면에 띄워준다. 이 기능은 말하는 내용이 아닌 통화 상대방을 인식해 작동하며, 완벽히 온디바이스로만 처리돼 외부와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고 애플은 확언했다. 캘린더 역시 이벤트를 간단히 설명하는 것만으로 일정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게 됐다.

공간 모델 이해한 사진 편집과 스마트 비서로 진화한 사파리·앱 생태계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해 주는 단축어 앱은 ‘단축어 설명’ 기능을 통해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사용자의 설명을 인식해 필요한 단계들을 대신 조합해 주며, 수정 사항 역시 설명만으로 반영할 수 있다. 예컨대 “다음 날 캘린더 첫 이벤트에 맞춰 아침 알람을 설정해줘”라거나 “아이패드를 매직 키보드에 연결하면 자주 쓰는 생산성 앱들을 정해진 배열로 열어줘” 등의 설명만으로 맞춤형 단축어를 생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홈 앱은 서로 관련된 액세서리 알림들을 하나의 활동으로 묶어 계속 업데이트되는 단일 알림으로 제공하며, 홈킷(HomeKit) 보안 비디오 카메라는 영상 클립을 직접 보지 않아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비디오 설명’을 생성하고 택배 배달 등의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손쉬운 사용 기능과 시스템 전반의 편의성도 개선됐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VoiceOver(보이스오버)’는 이미지에 대해 더 풍부한 설명을 제공하며, ‘실시간 인지’ 기능과 아이폰의 동작 버튼을 연계해 주변 상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음성 명령 기능은 이제 화면 속 버튼의 정확한 라벨을 외우지 않고 간단히 설명하는 것만으로 기기를 완벽히 제어할 수 있도록 직관성이 높아졌다. 시스템 전반의 자동 교정 기능은 타이핑 시 철자와 맞춤법에 대한 향상된 제안을 주며, 이를 기반으로 파일과 폴더 이름까지 똑똑하게 제안해 준다고 애플은 밝혔다. 운동 보조 기능인 ‘Workout Buddy’는 스페인어 지원 및 애플 워치 단독 구동이 가능해졌으며, ‘젠모지’ 역시 품질이 향상돼 사용자의 설명에 따라 원하는 변경 사항을 반영한다.

이 모든 새로운 기능들은 구글 및 제미나이(Gemini) 모델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맞춤 개발한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구동된다. 애플은 온디바이스 처리와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Private Cloud Compute) 아키텍처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때 개인 데이터를 일절 저장하지 않으며, 애플을 포함한 그 누구도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약속을 언제든 검증할 수 있도록 개방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애플은 부연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들은 당일부터 개발자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으며, 올가을 정식 운영체제 업데이트와 함께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 제미나이 통합한 새 '시리 AI' 공개…"프라이버시 최우선"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애플, 제미나이 통합한 새 '시리 AI' 공개…"프라이버시 최우선"

시리, 챗봇 형태로 개편…'실용적이지만 새로운 한 방 없어' 평가도

애플이 소개한 AI 새 기능들
[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이 소개한 AI 새 기능들[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쿠퍼티노=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2년간 개편이 미뤄져왔던 '시리' 등 인공지능(AI) 기능의 전면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본사 '애플파크'에서 개최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기조 발표에서 음성비서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기능을 통합한 '시리AI'를 공개했다.

시리AI는 화면에 표시된 내용이나 이미지를 인지하고 사용자의 이전 대화 내용이나 사진, 이메일 등 맥락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한 외부 정보까지 활용해 답변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직접 달력에 일정을 기록하거나, 할 일 목록에 알림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수키 워터하우스의 공연이 언제야? 관람권은 어떻게 구해?" 등 질문을 하면 공연 일정과 함께 공연 표는 추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어 이용자가 공연 추첨 신청일에 알려달라고 요구하면 할 일 목록을 관리하는 '미리 알림' 앱에 이를 추가한다.

그 밖에도 최근에 친구가 이사한 주소를 알려줬지만 깜박 잊고 이를 저장해놓지 않은 경우에도 시리가 문자메시지 등을 검색해 알려주고, '지난주 목장 여행 때 찍은 사진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면 사진첩을 확인해서 이에 맞는 사진을 보여준다.

특히 시리와의 대화 내용이 휘발됐던 기존과 달리, 과거 대화 목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대화 목록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해 모든 애플 기기에서 볼 수 있다.

이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 이용자가 그간 익숙하게 써온 챗봇 형태의 AI 모델 방식을 채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리의 감정 표현 정도나 속도 등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 설정할 수 있도록 했고, 이용자가 말하는 내용을 받아쓰기할 때도 철자나 구두점 등의 정확도가 향상됐다.

'시각 지능'(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장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음식을 비추면 영양 정보를 제공하거나, 영수증을 촬영해 여러 명이 각자 먹은 메뉴의 값을 치를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애플은 이와 같은 AI 기능을 주요 앱에도 적용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항공사에 전화해 비행편을 변경하고자 할 때는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한 다음 이메일을 확인해 예약 코드 등을 알려주고, 집에 설치한 카메라에서 동작이 감지되면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택배가 왔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사파리 웹브라우저에서는 특정 웹페이지에서 변경 내용이 감지되면 알려달라는 요청도 할 수 있다.

사진 편집 기능도 강화해 촬영한 사진의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마치 다른 각도에서 찍은 것처럼 AI를 활용해 수정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웹사이트 변경 알림 기능(왼쪽)과 항공사 통화시 비행편 예약정보 표시 기능
[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웹사이트 변경 알림 기능(왼쪽)과 항공사 통화시 비행편 예약정보 표시 기능[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같은 시리AI는 개발자용 시험판 운영체제(OS)에서는 이날부터 적용되지만, 일반 공개는 올가을에 이뤄진다. 다만 상당수 기능은 영어로 우선 출시하고 향후 대상 언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단 유럽연합(EU)과 중국에서는 디지털시장법(DMA)이나 현지 규제 때문에 출시가 늦어질 전망이다.

애플은 시리 AI가 아이폰 등 기기에 저장된 이용자 정보를 활용하는 가운데서도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부사장(SVP)은 "대부분의 AI 제공업체는 데이터 보호 책임을 사용자에게 떠넘기지만, 애플은 단말형 AI(온디바이스 AI)와 비공개 클라우드를 통해 애플을 포함해 누구도 이용자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이를 저장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아이폰 OS 'iOS27'과 '골든게이트'(금문교)라는 이름이 붙은 맥OS 등에서는 '중앙처리장치(CPU) 스케줄러'를 적용해 처리 성능을 높였고,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불러놓는 방식으로 앱 실행·사진 불러오기 속도도 향상했다.

특히 iOS27은 7년 전인 2019년 출시된 아이폰11까지 지원해 구형 아이폰으로도 이러한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애플은 부모가 아동·청소년의 기기 이용 시간이나 연락 가능한 대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여부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자녀 안전 기능을 개선했다.

학교 수업 시간에는 접근 가능한 앱을 크게 줄이고, 주말에는 이 같은 제한을 조금 더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간대별로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5번째이자 마지막 WWDC 기조 발표를 진행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언제나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지향해왔다"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애플이 이날 발표한 내용 가운데는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발표한 내용을 뒤늦게 적용한 것들도 많았다.

애플은 AI 모델 부문에서 경쟁사에 뒤처진 가운데 당시 선보였던 내용의 출시를 그간 미뤄왔고, 이번에 구글의 AI 모델을 통합한 이후 이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이 같은 선택을 실용주의적 선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용자들이 기대했던 '새로운 한 방'(One more thing)이 없었다는 점에 실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comma@yna.co.kr

젠슨 황과 러브샷 한 배경훈 부총리 “투자해 달라고 했다"(종합)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젠슨 황과 러브샷 한 배경훈 부총리 “투자해 달라고 했다"(종합)

배경훈, 젠슨 황 초청으로 엔비디아 AI 테크센터 리셉션서 스피치"한국 정부 AI에 진심…靑에도 AI에 대규모 투자 지속 요청"단독 면담서 베라루빈 우선 공급 확답…AI테크센터 연내 설립 약속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엔비디아도 한국에서 쇼(SHOW)만 하지 말고 투자도 해달라고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엔비디아가 개최한 AI 테크센터 리셉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요청으로 무대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한국에서 SK그룹과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과 만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을 비롯해 AI 팩토리 구축 등에 관한 협약하는 등 잇따른 행보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도 한국 AI 생태계에 실질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취지다.

배 부총리는 스피치 단상에 오르기 앞서 황 CEO가 위스키를 권하자 “한국 스타일”이라며 먼저 러브샷을 제안했다. 그리고는 현장에 참석한 다양한 AI 스타트업 대표들을 향해 "한국 정부는 AI에 진심이고, 여기 있는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엔비디아와 한국 정부가 큰 지지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AI 인프라 확대 의지도 재차 밝혔다. 배 부총리는 "작년에는 한국에 AI가 없다, GPU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계속해서 연구계와 산업계에 GPU를 공급할 것”이라며 "청와대에도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이 정도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APEC 때 (엔비디아 GPU 공급) 26만장 이야기를 했지만 한국 AI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고 AI 대전환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있다”며 "꼭 달성할 테니 지지해 달라”고 했다.

국내 AI 기업들을 향해서는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기업들은 열심히만 해달라”며 “정말 열심히 지원할 테니 성공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

아울러 배 부총리는 이날 황 CEO와 단독 면담에서 나눈 이야기를 공유했다.

배 부총리는 황 CEO와 40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며 “한국 정부는 AI에 진심이고, 여기 있는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GPU를 많이 찾고 있는데, 엔비디아도 한국에서 쇼만 하지 말고 투자도 해달라고 했다”며 “한국 정부와 엔비디아가 여기 있는 분들의 큰 지지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배 부총리는 황 CEO가 한국의 세 가지 강점을 높게 평가했다고도 전했다. 첫 번째는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변화시켜 나가는 문화다. 두 번째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동서양 모두에 열려 있는 중립적 지정학적 위치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미국이 갖지 못한 중공업, 전자 등 제조 기반과 여러 산업적 강점이다.

배 부총리는 "황 CEO는 한국은 여기에 AI를 결합할 때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우리가 엔비디아와 좋은 AI 생태계를 만들고, 한국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AI 일을 하면서 소망하는 것은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을 만드는 것을 넘어 한국인이 우리가 만든 AI를 인정하고, 세계인이 한국 AI를 인정하고 많이 사용하며,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그 주인공이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면담에서는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의 한국 공급도 논의됐다. 배 부총리는 "베라 루빈을 한국에 최우선으로 공급받기로 했다”며 “우리나라가 GPU를 공급받는 데 차질 없이 지원을 받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NPU 생태계에 대해서도 상용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배 부총리는 “NPU도 이제 상용화가 되고 있고 그 증명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AI 서비스 영역에서 국산 NPU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산 NPU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시작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피지컬 AI 협력과 관련해서는 엔비디아 AI 테크센터(NVAITC)를 연내 설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엔비디아가 한국 피지컬 AI 생태계와의 협력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젠슨황, SK와 5GW급 'AI 팩토리' 만든다…460조 규모 투자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젠슨황, SK와 5GW급 'AI 팩토리' 만든다…460조 규모 투자

"1GW급 AI 팩토리, 600억불…5년간 최대 5GW급 구축 예정"구축 주체는 SK텔레콤…AIDC 역량 인정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8 ⓒ 뉴스1 김민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8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이기범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SK하이닉스(000660) 및 SK텔레콤(017670) 등 SK(034730)그룹과 5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GW급 AI 팩토리 구축에 600억 달러가 투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0억 달러, 우리돈 459조 원을 투입하는 셈이다.

엔비디아와 SK그룹의 투자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까지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급' AI 투자가 될 전망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많은 사업 기회를 가져왔다"며 "1GW의 AI 팩토리는 600억 달러에 달하며 네이버와 1GW, SK텔레콤과 최대 5GW 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035420), SK텔레콤과 총 6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한다면 총 3600억 달러(550조 원)를 투입하는 셈이다. SK텔레콤과는 3000억 달러(459조 원) 규모의 사업에 협력한다.

그는 "한국에 엄청난 규모의 사업과 투자를 유치했고 이는 일반적인 거래 규모가 아닌 세계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의 거래"며 "향후 5년간 수천억 달러의 수익이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고 그것은 우리의 선물이고 우리의 파트너십"이라고 했다.

황 CEO는 이날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 팩토리'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때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AI 팩토리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는 "한국은 지금 AI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반도체에 팹(Fab)이 필요했던 것처럼 AI에도 AI 팩토리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이 그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GPU와 반도체 공급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를 통칭하는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AI 팩토리는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지능 공장'이다.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하드웨어 중심의 공급망 구축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차세대 AI 서비스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6.8 ⓒ 뉴스1 김성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6.8 ⓒ 뉴스1 김성진 기자

SK그룹은 이 전략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에 나서는 가운데 SK텔레콤은 AI 팩토리 구축을 담당하며 양사의 협력을 반도체에서 AI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기반 인프라를 토대로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AI 팩토리는 2027년 한국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 모델을 GW급 인프라로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AI 인프라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성능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VIDIA Cloud Partner) 프로그램에도 합류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SK텔레콤은 컴퓨팅과 전용 소프트웨어 등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확보하고, 엔비디아는 SK텔레콤의 AI 팩토리 구축·운영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황 CEO는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고 첨단 메모리는 그 성능의 핵심"이라며 "SK텔레콤과 엔비디아는 한국에 AI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는다.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에도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AI 클라우드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킨다. 목표는 아시아 대표 AI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도약이다.

AI 클라우드는 범용 클라우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달리, AI 학습, 추론, 데이터 처리 등 AI 작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말한다. 최근 이 시장은 글로벌 AI 인프라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여겨진다.

황 CEO는 "우리는 전 세계 AI 인프라 구축의 시작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AI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생태계를 갖춘 한국이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이 AI 팩토리 구축을 넘어 통신 네트워크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 CEO는 미래 통신망이 AI가 내재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CEO는 "미래의 통신 네트워크는 단순히 비트(bits)를 전달하는 네트워크가 아니다"며 "AI 역시 통신 네트워크 안으로 스며들게 되고 훨씬 더 높은 주파수 효율성과 더 많은 대역폭과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영부인 명품백은 파우치" 방송한 KBS 뉴스9 '주의' 처분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영부인 명품백은 파우치" 방송한 KBS 뉴스9 '주의' 처분

방미심위, 의학적 효능 오인케 한 홈쇼핑 방송에도 '주의' 내려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방송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4.16 ⓒ 뉴스1 박정호 기자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방송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4.16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파우치'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앵커의 주장을 방송한 KBS의 'KBS 뉴스9'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내렸다.

방미심위는 8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KBS 뉴스9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미심위에 따르면 2024년 2월 8일 KBS 뉴스9 앵커가 방송 전날 자신이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특별 대담에서 특정 명품백을 '파우치'로 표현했던 것에 대해 '모든 외신이 해당 백을 파우치라고 표기한다'. '실제 해당 상품이 핸드백 품목으로 분류돼 있지만 '제품명이 파우치이며 직원도 파우치라고 부른다'는 등으로 발언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이에 대해서 방미심위는 명품백 수수 의혹과 대가성 여부가 사안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앵커가 공영방송의 전파를 사유화해 '파우치'라는 표현으로 쟁점을 흐리고 일방의 입장만을 부각시켰다고 봤다.

또 일부 외신 표현을 '모든 외신'으로 단정해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전달한 것은 관련 심의규정 위반한 것이라 판단했다.

방미심위는 이같은 점을 고려해 다수 의견으로 KBS 뉴스1에 대해 '주의'를 최종 의결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는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해 시청자를 혼동케 해서는 안 된다', '방송은 직접 이해당사자가 되는 사안에 대하여 자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해 시청자를 오도해서는 안 된다' 등이 포함돼 있다.

제품에 대한 과장된 표현과 부정확한 정보로 시청자를 기만한 방송광고 및 상품판매방송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내렸다.

방미심위는 산양유 단백질 제품 광고와 관련해 시청자가 제품 함량을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15개 채널을 제재(주의)했다.

채널은 Now 제주TV, Real TV(리얼TV), Kstar, SPOTV Golf&Health, 원스, D.one(디원), MX, 씨네프, Mplex, IB SPORTS, Asia N, 뷰(View), 채널나우, Sky Sports, 동아TV다.

이 제품의 전체 내용물(300g) 중 산양유 분말(1.5%)과 초유 단백 분말(0.3%)은 미량 포함되었음에도 광고에는 '산양유에 초유까지 듬뿍듬뿍', '한 통당 무려 300g 함유'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또 시청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NS홈쇼핑, 현대홈쇼핑, GS SHOP에 대해서는 '주의'을 의결했다.

방미심위에 따르면 '두뇌엔 닥터PS 70'의 상품의 주원료인 '포스파티딜세린'이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그러나 이 제품 판매 방송에서는 '경도인지장애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는 쇼호스트의 소개 발언과 자막을 반복적으로 노출해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했다.

한편 방미심위는 방송 및 정보통신 분야 심의를 맡는 기관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개편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3월 12일 첫 전체 회의를 열며 미디어 심의 체계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배경훈 부총리 "엔비디아와 피지컬AI 협력…韓 역량 도약 발판"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배경훈 부총리 "엔비디아와 피지컬AI 협력…韓 역량 도약 발판"

배경훈 부총리,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면담베라루빈 기반 AI 팩토리 구축 연내 추진 당부엔비디아 R&D센터 바탕 피지컬AI 협력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5.27.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와의 만남 자리에서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조 역량과 인공지능(AI) 분야 잠재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와 협력한다면 단순히 부품과 인프라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고 8일 말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부총리와 황 대표는 대표와 엔비디아가 보유한 컴퓨팅 인프라의 국내 구축 가속화 및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배 부총리와 황 대표는 작년 APEC을 계기로 구축한 대한민국과 엔비디아의 협력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기반 AI 팩토리 도입과 국내 산·학·연과 엔비디아 간 피지컬 AI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I팩토리는 그래픽처리장치(GPU)·네트워크 등을 묶어 데이터 수집·학습부터 추론까지 전주기를 관리하는 특화 컴퓨팅 인프라를 말한다.

배 부총리는 제공을 약속한 GPU 26만장의 차질 없는 도입을 비롯해 엔비디아의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인 베라루빈 NVL72 기반 AI 팩토리 도입을 연내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지컬 AI 분야 국내 산·학·연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 설립 예정인 엔비디아 R&D 센터가 피지컬 AI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거점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배 부총리는 "오늘 리셉션이 차세대 AI인 피지컬 AI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AI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보라게임즈 '퍼즐&가디언즈', 日 라인 메신저에 출시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메타보라게임즈 '퍼즐&가디언즈', 日 라인 메신저에 출시

라인 넥스트 스타트 통해 日 웹3 게임 온보딩발리게임즈와 공동 개발…'보라' 토큰 리워드 연동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게임즈가 발리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웹3 게임 '퍼즐 & 가디언즈'를 8일 일본 라인(LINE) 메신저 내 미니앱으로 정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LY 주식회사의 일본 웹3 사업을 담당하는 그룹사 라인 넥스트 스타트를 통해 이뤄졌다.

'퍼즐 & 가디언즈'는 3매치 퍼즐로 이용자 간 대전을 펼치는 캐주얼과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웹3 게임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가디언즈를 수집·성장시켜 1대1 대전과 던전 플레이를 즐기고, 게임 미션과 이벤트 리그에 참여해 '보라(BORA)' 토큰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메타보라게임즈는 이번 출시로 게임이 일본 최대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의 미니앱 플랫폼에 온보딩됐다고 밝혔다. 약 1억명 이상의 일본 라인 이용자는 별도 설치 없이 라인 메신저 앱에서 게임을 즉시 즐길 수 있다.

메타보라게임즈는 일본 버전 출시와 함께 보라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인 '보라 딥스(BORA DEEPS)'를 게임과 연동했다. 보라 딥스의 퀘스트 기능으로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맞춤형 미션을 제공하고, 획득한 보상을 보라 딥스 자체 콘텐츠인 '미니 게임'과 '스크래치(래플형 서비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보라게임즈는 일본 시장에 특화된 현지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출시 기념 이벤트를 전개해 보라 토큰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과 엔비디아 최신칩 1만장 깐다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정부,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과 엔비디아 최신칩 1만장 깐다

첨단 GPU 확보 사업 참여사,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 선정올해 2조800억원 투입…차세대 '베라루빈' 2016장·'B300' 7688장 도입B300은 연내, 베라루빈은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AI G3 도약 발판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차세대 그래픽 처리장치 루빈 GPU와 중앙처리장치 베라 CPU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1.06.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AI 고속도로' 구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올해 2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현존 최고 성능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국내 산·학·연의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에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조8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첨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 등 3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공모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5개 클라우드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서류 적합성 검토와 사업 역량 평가를 거친 뒤 데이터센터 상면·전기설비·네트워크 보안 등에 대한 현장 실사와 사업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3사를 확정했다.

정부는 이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사와 협력해 차세대 고성능 GPU 총 9704장을 확보·구축하고 민간·공공의 AI 혁신에 필요한 GPU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3사와 협력해 확보되는 GPU 물량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초고성능 모델인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7688장이다. 기업별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베라루빈 1008장·B300 3112장 ▲삼성SDS가 베라루빈 1008장·B300 2016장 ▲엘리스그룹이 B300 2560장을 각각 확보·구축한다.

과기정통부는 기획 당시 목표치는 B200 기준 1만5000장이었으나, 당초 목표를 약 30% 상회하는 수준(B200 약 1만9000장 규모)의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 등 비용 압박 속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최신 모델 도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영향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되는 차세대 GPU 베라루빈은 연산 속도가 35페타플롭스(PF)에 달한다. 기존 모델 대비 대역폭과 연산 속도가 대폭 향상돼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고, 동일 시간 내 더 많은 사용자 요청을 처리할 수 있어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확보 물량 9704장 중 정부 활용분인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고도화 지원 등에 활용된다. 초거대 AI 모델 학습 등 민·관의 대규모 AI 혁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나머지 B300 3328장은 참여 CSP들이 자체 활용한다. 각 CSP가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를 통해 AI 산업·연구 현장의 부족한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고, 자체 AI 모델·서비스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SP는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를 확장할 기반을 마련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서비스 역량 및 자체 AI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전체의 AI 개발·활용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SP는 민간분야 AI 서비스 제공, 자체활용 AI 서비스 연구·개발 사례 공유 등 다방면으로 AI 생태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정부와 선정된 CSP 3사는 당장 이달 중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한다. 이후 입고·구축이 완료된 CSP를 통해 순차적으로 연내 B300 서비스에 나선다. 베라루빈의 경우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베라루빈 등 이번에 확보할 첨단 GPU가 AI 연구 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여, 국내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의 AI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토]손 잡은 엔비디아-네이버

이데일리 | 이영훈(rok6658@edaily.co.kr)

[포토]손 잡은 엔비디아-네이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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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집 나간 '고양고양이' 돌아오나

연합뉴스 | 이영주(lord@yna.co.kr)

[샷!] 집 나간 '고양고양이' 돌아오나

6·3지방선거로 고양시 캐릭터 '고양고양이' 부활 관심2012년 탄생해 각종 상 휩쓴 지자체 캐릭터 성공 사례2023년 '뒷방'으로…"고양시는 고양고양이 왜 유기함" 비판"지역 캐릭터로 제일 성공한 고양고양이 돌려달라"

노래를 부르고 있는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
[고양특례시 공식 유튜브 @goyangcity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고양특례시 공식 유튜브 @goyangcity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주 인턴기자 = "당을 떠나서 우리나라에서 지역 캐릭터로는 제일 성공하고 이름 고양시랑 잘 맞는데 일부러 돈 들여서 없애는 건 별로. 부활해서 우리 고양시 널리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po***)

"너무 좋다! 내가 고양시라는 곳을 첨 알게된 게 고양고양이 때문이었는데 넘 반갑넹"(ba***)

지난 5일 스레드에 올라온 댓글들이다.

6·3지방선거가 끝나자 '집 나갔던 고양고양이의 귀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시 공식 SNS에서 '고양고양이' 캐릭터와 '고양체'를 활용한 모습
[고양시 공식 인스타그램 'goyangcity'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시 공식 SNS에서 '고양고양이' 캐릭터와 '고양체'를 활용한 모습[고양시 공식 인스타그램 'goyangcity'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고양이'는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23년 돌연 자취를 감췄던 경기도 고양시의 마스코트 캐릭터다. 지방자치정부의 마스코트가 드물던 시절 탄생한 지자체 캐릭터의 '시초' 격이다.

2012년 고양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양고양이' 캐릭터와 함께 문장 끝에 '고양'을 붙이는 일명 '고양체'를 사용해 시민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2014년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내 집 앞 눈은 내가 쓸 고양!!'이라는 슬로건을 단 것이 주목받으며 위상이 달라졌다.

'고양고양이'를 내세운 SNS 홍보가 관심을 끌면서 고양시는 '고양이 도시'라는 참신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얻었고 타지역 사람들에게도 알려졌다.

그러면서 2013년부터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공공부문 대상 등 여러 상을 휩쓸었고, 2017년까지 5년 연속 전국 SNS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또 2019년에는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고양고양이'는 2022년 고양시의 정권이 교체된 후 소위 '뒷방'으로 밀려났다.

성공한 캐릭터였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자 이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역 캐릭터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기업 '로컬러'가 지난해 6~10월 2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SNS에서 진행한 설문 '고양고양이가 과거에 사라지게 된 것이 아쉽다고 느끼시나요?'에서 응답자의 95.9%가 '매우 아쉽다'고 답했다.

지난해 10월 스레드에는 "아직 내 마음엔 여전히 고양 고양시라고. 고양이 돌려줘"(yo***), "고양고양이 다시 썼으면"('mi***'), "다음 지선은 고양고양이 복귀를 위한 지선이 될것"(2n***)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고양시 공식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게시물에도 "고양시는 고양고양이 왜 유기함"(wa***), "아 진짜 고양고양이나 돌려줘요"(ye***), "고양고양이 부활해라!!"(co***) 등의 목소리가 달렸다.

급기야 지난 1월에는 MBC TV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고양고양이' 실종 사건을 다루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고양고양이' 마스코트 직위 해제로 인해 관련 굿즈(기념 상품)를 제작·납품하던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조명했다. 재고를 전량 폐기해 2천여만원의 손해를 본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
[고양시 제공]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고양시 제공]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일 선거로 고양시의 정권이 다시 교체되자 누리꾼들은 '고양고양이'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민경선 고양시장 당선인은 앞서 유세 과정에서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다시 시의 브랜드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고양시 토박이라는 신모(24) 씨는 "다른 지역 사람들도 '고양고양이'를 알 정도로 유명했고 내 지역에 더 애정을 갖게 해준 마스코트였는데 한순간에 사라져 황당했었다"며 "지금 '고양고양이'가 되살아나느냐 마느냐에 꽤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인데 이 관심을 잘 활용하면 좋겠고, 마스코트 활용에서 더 나아가 길고양이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고양이 친화적인 도시임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8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고양고양이 사건이 보도된 후 민원인 분들께 많은 말씀을 들었다"며 "앞으로는 시민분들과 더 소통하고 시정 홍보를 조금 더 시민 친화적으로 하려고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고양시, 대표 마스코트 우리동네캐릭터 축제서 최우수상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고양시, 대표 마스코트 우리동네캐릭터 축제서 최우수상[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ord@yna.co.kr

애플, '앱스토어' 대대적 개편…새 구독 모델·마케팅 도구 대거 도입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애플, '앱스토어' 대대적 개편…새 구독 모델·마케팅 도구 대거 도입

단체·번들 구독 등 다중 사용자 구입 비즈니스 모델 최초 신설추천 에셋 활용한 마케팅 간소화 및 자녀 보호용 앱 분류 개편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Apple)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개발자들의 비즈니스 성장과 마케팅 유연성을 높이고, 완전히 새로운 앱 내 구입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앱 스토어(App Store)’의 신규 기능과 서비스를 사전 공개했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이번 업데이트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와 다중 사용자 구독 모델, 그리고 자녀 보호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앱 분류 체계 개편 등을 골자로 한다.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개발자는 제품 페이지 헤더와 검색 결과에 풍부한 이미지 및 동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에셋(Creative Assets)’ 기능을 활용해 앱을 더 다채롭게 홍보할 수 있게 된다. 일반 스크린샷 외에도 브랜드 강조나 시즌별 혜택, 신규 콘텐츠 소개 등에 이 에셋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아울러 새로 도입되는 ‘에셋 라이브러리(Asset Library)’를 통해 개발자는 모든 마케팅 에셋과 동영상을 앱 스토어 커넥트(App Store Connect) 한곳에서 관리하고 재사용할 수 있어 중복 업로드 번거로움을 줄이고 워크플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앱 업데이트와 별개로 에셋만 따로 제출해 심사를 받을 수도 있어 시즌별 캠페인 진행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용자의 앱 발견 및 참여를 유도하는 지능형 추천 시스템도 도입된다. 앱 스토어는 사용자 관심사와 다운로드 내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인화된 컬렉션(Personalized Collections)’과 특정 앱이 추천된 이유를 설명하는 ‘앱 노트(App Notes)’를 선보인다. 이 맞춤형 추천 기능은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 영어로 우선 출시된 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또한 게임 개발자가 특별 혜택이나 기간 한정 할인 계획을 편집팀에 제안해 애플 게임즈(Apple Games) 앱에 노출할 수 있는 ‘피처링 노미네이션(Featuring Nominations)’ 기능도 추가된다.

아울러 단일 개발자의 카탈로그를 넘어 다른 개발자의 여러 앱을 묶어 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앱 스토어 번들(App Store Bundles)’과 단독 구입이 불가능한 구독 패키지인 ‘수트(Suites)’ 모델도 새롭게 지원한다. 사용자가 구독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맞춤형 혜택을 제시해 이탈을 방지하는 ‘리텐션 메시징(Retention Messaging)’ 도구도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출 및 검토 절차도 간소화된다. 앞으로 개발자는 여러 앱 내 구입 및 관련 항목을 하나의 통합된 요청으로 묶어 한 번에 앱 리뷰(App Review)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 개발 환경 편의성도 개선돼 맥 앱 스토어(Mac App Store)의 앱과 게임은 더 이상 인텔(Intel) 칩 지원을 요구하지 않으며, 개발자는 여러 빌드를 유지할 필요 없이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전용 바이너리만 출시하면 된다고 애플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iOS 27, iPadOS 27, macOS 27에 탑재되는 새로운 자녀 보호 기능인 ‘허용 시간’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자용 분류 도구도 업데이트된다. 오는 7월부터 연령 등급 질문표가 개편되어, 개발자는 자신의 앱에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나 소셜 피드 같은 소셜 미디어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앱은 소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게임, 기타 중 적절한 허용 시간 카테고리로 자동 분류되어, 부모들이 자녀의 안전을 위해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애플은 덧붙였다.

애플, '자녀 보호 기능' 대폭 강화한다…"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애플, '자녀 보호 기능' 대폭 강화한다…"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

추천 앱 세트·브라우징 및 연락처 사전 승인 시스템 도입아동발달 전문가 가이드라인 기반 스크린 타임 대거 지원

팀 쿡 애플 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에서 열린 WWDC26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AFP)

팀 쿡 애플 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에서 열린 WWDC26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AFP)

팀 쿡 애플 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에서 열린 WWDC26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Apple)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자녀가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 대상, 앱 사용 시간 등을 부모가 보다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강력하고 직관적인 새로운 기능들을 사전 공개했다.

올가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이번 기능들은 필수 앱 추천 세트 구성, 브라우징 및 연락처 승인 시스템, 새롭게 디자인된 스크린 타임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동 사용자를 위한 안전한 플랫폼 구축에 방점을 뒀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섬벌 데사이(Sumbul Desai) 애플 헬스 및 피트니스 담당 부사장 박사는 “가족이 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 애플의 접근 방식은 모든 아동이 저마다 고유의 기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믿음에 기반한다”며 “전문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간단하고 직관적인 도구를 설계해 부모가 자녀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패턴을 신중하게 설정하고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개발 취지를 밝혔다.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자녀의 연령에 적합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첫 단계는 자녀 계정을 설정하는 것이다. 자녀 계정을 생성하면 성인용 웹사이트 접근이 제한되고 연령에 적합한 미디어만 허용되며, 앱 스토어(App Store)의 연령별 제한 설정이 시스템 전반에 자동 적용된다. 이 계정은 13세 미만 자녀에게는 필수이며 최대 18세 미만 청소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계정이 생성되면 부모는 자녀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구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필수 앱 세트부터 시작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허용 앱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수 있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기존의 앱 다운로드 승인 기능인 구입 요청에 더해, 자녀가 사파리(Safari)에서 새로운 웹사이트에 접근할 때 부모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브라우징 요청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기능은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 맥(Mac) 전반에서 매끄럽게 연동된다. 아울러 커뮤니케이션 관리도 강화되어 자녀가 메시지나 페이스타임(FaceTime), 전화 앱에서 새로운 연락처와 소통하려 할 때 부모의 사전 승인을 요구할 수 있다. 기존에 나체 포함 콘텐츠를 흐리게 처리하던 커뮤니케이션 안전 기능은 이제 유혈이나 폭력적인 콘텐츠가 감지될 경우에도 개입해 이를 차단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자녀의 기기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한 허용 시간 기능은 엔터테인먼트, 게임, 소셜 미디어 등 앱 카테고리별로 부모가 사용 시간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플은 임상 및 아동 발달 연구 전문가들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자녀 연령에 맞는 권장 시간을 부모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요일이나 시간대별로 이용 가능 앱을 제어하는 시간 지정 기능을 통해 학교 수업 등 중요한 순간에 자녀가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애플은 주장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크린 타임 화면은 자녀의 평균 기기 사용 시간과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을 한눈에 보여준다. 부모는 식사 시간이나 야외 활동 등 가족 간의 집중이 필요한 순간에 탭 한 번으로 자녀의 기기 및 웹 접근 권한을 빠르게 제한할 수 있으며, 반대로 자녀가 하던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간을 손쉽게 연장해 줄 수도 있다. 애플은 미국소아과학회(AAP)와 협력해 가족 미디어 플랜(Family Media Plan)을 애플 제품용 가이드로 재구성하고 있으며, 부모들을 위한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도구 활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스크린 타임 암호가 입력되면 부모에게 알려주는 스크린 타임 암호 알림 기능과 유해 콘텐츠를 직접 신고하는 사용자 신고 도구의 글로벌 확대가 예고됐다. 아이폰이 없는 자녀에게 위치 확인 및 제한된 소통 권한을 부여하는 자녀를 위한 애플 워치(Apple Watch)와 수업 시간 알림을 차단하는 수업 시간 모드 등 기존의 유용한 도구들도 계속 지원된다.

애플은 앱 내부에서 연령에 맞는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위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도구도 함께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폭력성이나 신체 노출 등 부적절한 콘텐츠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센시티브 콘텐츠 애널리시스(SensitiveContentAnalysis)와 새 연락처 추가 시 부모 승인을 거치게 하는 퍼미션키트(PermissionKit)가 대표적이다. 또한 개발자는 디클레어드 에이지 레인지(Declared Age Range)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아동의 구체적인 생년월일이나 개인정보를 공유받지 않고도 해당 연령대에 맞춘 안전한 앱 경험을 구성할 수 있다. 이번 자녀 보호 기능들은 당일부터 개발자 테스트가 가능하며, 올가을 정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전면 공개될 예정이다.

KIRO,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인턴십 지원 협약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KIRO,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인턴십 지원 협약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자립준비청년 대상 일경험 기회 제공2개월간 연구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직무체험·진로탐색으로 사회진출 지원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초록우산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현장 중심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8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와 자립준비청년의 일경험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8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본원에서 자립준비청년 일경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8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본원에서 자립준비청년 일경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8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본원에서 자립준비청년 일경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 취업플랫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직무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대상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 직무교육 및 현장 체험 지원, 참여자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차세대플랫폼연구단은 8일부터 2개월간 자립준비청년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연구 현장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직무 역량을 키우고 진로 설계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해 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구원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 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엔닷라이트, 엔비디아와 협력…피지컬 AI 데이터 인프라 확장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엔닷라이트, 엔비디아와 협력…피지컬 AI 데이터 인프라 확장

트리닉스로 심 레디 3D 자산 생성옴니버스·아이작 심 연동 지원제조 디지털트윈·로봇 학습 환경 구축아태·미국 제조 시장 확장 추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3D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엔닷라이트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자체 심 레디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트리닉스’를 기반으로 제조·로봇 분야 디지털트윈과 로봇 학습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엔닷라이트는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엔비디아 아이작 심에 통합된 심 레디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트리닉스를 활용해 글로벌 제조 및 로봇공학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트리닉스는 텍스트, 이미지, 기존 3D CAD 데이터를 심 레디 자산으로 자동 생성·변환하는 솔루션이다. 단순 3D 모델 렌더링을 넘어 물리적 속성과 관절 연결 구조 등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정보를 3D 에셋에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조 공장, 로봇, 부품, 작업 환경 등을 디지털트윈과 로봇 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엔닷라이트는 이 같은 데이터 인프라가 피지컬 AI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리닉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의 오픈USD 기반 3D 워크플로우와 엔비디아 아이작 심의 로봇 시뮬레이션 기능과 커넥터 기반으로 연동된다. 제조 기업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공장 환경을 구축하고, 실제 배치에 앞서 로봇 운영을 훈련·검증·최적화할 수 있다.

엔닷라이트는 이 같은 파이프라인이 자동화 전환 과정에서 산업 현장이 겪는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 간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엔닷라이트는 이날 서울에서 진행되는 미팅을 통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국내외 로보틱스 및 AI 기업들과 피지컬 AI 데이터 인프라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 인셉션 파트너로서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기간 중 트리닉스 기반 심 레디 3D 파이프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엔닷라이트는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들과 공장 디지털트윈 및 로봇 학습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대만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제조 시장과 미국으로 고품질 심 레디 자산 공급 체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피지컬 AI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로봇이 학습할 수 있는 고품질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이 선행돼야 하며, 이는 현실 세계의 제조 자산을 심 레디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트리닉스를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아이작 심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우와 원활하게 연결해 제조 분야 피지컬 AI 전환을 주도하는 심 레디 데이터 인프라 제공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젠슨 황, 방한 피날레는 스타트업…"K-AI 생태계 투자하라"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젠슨 황, 방한 피날레는 스타트업…"K-AI 생태계 투자하라"

스타트업·투자사 초청 행사 열어…배경훈 부총리도 참석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노타·NC AI 등 기업인 총출동젠슨 황 "지금은 한국의 시대…투자자들, 한국 스타트업에 돈 대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심지혜 기자 = "오늘 스타트업이 모인 미팅을 한마디로 말하면 투자였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의 소감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그룹·LG전자·네이버 등 대기업과 업스테이지·노타·NC AI 등 인공지능(AI)·로봇 스타트업, 벤처투자사를 불러 모았다.

황 CEO가 나흘간 방한 일정의 마지막 날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수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던진 메시지는 '투자'와 '생태계'로 압축됐다.

이 자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했다. 황 CEO는 이번 모임을 "처음 시도되는 성격의 자리"라고 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위스키와 샴페인 등 주류를 마시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지금이 한국의 시대"…거듭된 투자 권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황 CEO가 한국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길게 풀어놓은 뒤, 미국·중국과 달리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은 한국의 위치를 강조하며 "이 나라가 AI를 잘하게 되면 기회가 많다, 그러니 투자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황 CEO가 행사장에 온 투자자들을 직접 호명하며 "여기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라"고 독려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배경훈 부총리에게도 "스타트업에 필요한 것은 돈이니 돈을 대라"는 취지로 당부했다고 한다. 다만 황 CEO가 특정 스타트업을 콕 집어 지목하지는 않았고, 개별 기업에 대한 구체적 지원 약속도 없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황 CEO도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 한국의 시대다.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한국이 반도체·제조·소프트웨어·AI를 두루 갖춰 독보적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인프라는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한다"며 "기업들이 자본에 쉽게 접근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해 스피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해 스피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

대기업·스타트업·자본 '하나의 생태계로'

황 CEO는 이번 모임의 취지를 한국 AI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데 뒀다. 그는 "삼성·SK·LG·현대·네이버 같은 기성 기업과 수많은 스타트업, 벤처캐피털과 자본이 함께 와 있다"며 "이 모든 것을 한국을 위한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것이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미래가 매우 밝다. 우리는 이 AI 생태계를 지원해야 한다"며 "미래는 오늘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들어지며, AI 스타트업이 바로 그 미래가 창조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CEO는 한국 AI 연구 역량이 "미국과 중국 다음가는 수준"이라고도 높게 평가했다.

김 대표는 황 CEO가 자리를 뜨면서 "여기 있는 스타트업들끼리 서로 많이 협업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소프트뱅크, SBVA, IMM 등 국내외 투자사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지난 4월 국민성장펀드로부터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56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가 승인되는 등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이미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만큼 이번 자리에서 추가로 받을 것은 많지 않았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투자를) 받기 어렵지만 다른 회사들에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의 협력과 관련해 "GPU를 많이 받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젠슨 황 “SK하이닉스 캐파 두 배도 부족…韓 AI 생태계 전방위 협력”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젠슨 황 “SK하이닉스 캐파 두 배도 부족…韓 AI 생태계 전방위 협력”

“AI 수요 커져…메모리 더 필요”“SK하이닉스와 미래 로드맵 공동 설계”네이버와 AI 클라우드 1GW까지 확대삼성·LG·현대차와도 장기 협력 강조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SK하이닉스(000660)의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 계획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AI 수요가 실제 수익성에 기반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황 CEO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하이닉스가 2030년까지 메모리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려도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그는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가 우리를 위해 생산하는 모든 메모리를 최대한 똑똑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AI 시장은 커지고 있고, 엔비디아는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으며 성장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AI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AI의 실질적 효용성과 수익성을 꼽았다.

그는 “시장이 놓치고 있는 것은 AI가 이제 유용하고 수익성이 있다는 점”이라며 “AI는 소프트웨어 코딩을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기업들은 AI 사용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수익성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AI를 제조해야 하고, 그래서 더 많은 AI 팩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 CEO 발언의 중심에는 한국 기업들과의 전방위 협력이 깔려 있었다.

그는 “한국은 에너지부터 칩, 인프라,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까지 AI 생태계 모든 층위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에 막대한 사업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계약 사안이라 발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이 특히 강조됐다. 황 CEO는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는 미래 로드맵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이 매우 긴밀하게 맞물리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에도 한국 메모리 기술이 핵심적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터와 새로운 CPU, 차세대 PC, 로보틱스 컴퓨터 등을 언급하며 “이 기술들은 한국의 놀라운 메모리 기술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로보틱스 컴퓨터와 관련해서도 “피지컬 AI,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AI가 미래의 큰 기회”라며 “새로운 프로세서에도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기술이 쓰인다”고 밝혔다.

네이버(NAVER(035420))와의 AI 클라우드 협력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황 CEO는 “네이버는 한국의 세계적 클라우드 기업”이라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지 않은 나라임에도 네이버가 세계적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만들었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어 “네이버는 한국의 AI 클라우드를 담당하고, 동남아와 중동 등 해외로도 확장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네이버와 매우 큰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했다.

황 CEO는 네이버와의 AI 클라우드 협력을 200MW 규모에서 시작해 1GW 규모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네이버와 함께 200MW 규모의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후 1GW까지 키워갈 것”이라며 “이는 네이버를 아마도 10배 정도 키우는 매우 큰 규모”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와의 장기 협력도 언급됐다. 황 CEO는 “삼성과는 메모리 기술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협력해왔고, LG와는 데이터센터 기술과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로보틱스 분야에서 오래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에서 오래 협력해왔다”라며 “이번 방문의 성과는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협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한국이 피지컬 AI 시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국가라고도 평가했다. 그는 “AI의 다음 물결은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즉 로보틱스”라며 “이 분야에서는 제조, 중공업, 전자, 소프트웨어, AI가 모두 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 모든 영역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시대에 한국은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역할과 AI 인프라 중요성도 거론했다. 황 CEO는 배경훈 부총리와의 면담 내용을 설명하며 “AI는 전기, 인터넷, 컴퓨팅 이후의 차세대 인프라”라며 “AI 팩토리는 조선소나 반도체 팹처럼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산업이 성장하려면 에너지와 자본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황 CEO는 “오늘 행사는 처음 있는 형태의 만남”이라며 “삼성, SK, LG, 현대차, 네이버 같은 기존 대기업뿐 아니라 많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자본이 함께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는 오늘의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지고, AI 스타트업이 그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한국의 AI 생태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지금은 한국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제조와 중공업이 강하고, 전자 산업에서도 세계적이며, 동시에 소프트웨어와 AI 역량도 갖췄다”며 “이 모든 것을 잘하는 나라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한국은 25년 전 비디오게임과 e스포츠, PC방에서 함께 여정을 시작했다”며 “이제는 AI와 피지컬 AI의 시간이 왔다”고 평가했다.


🔒 보안/해킹

“에이전틱 AI도 인증 대상”…라온시큐어, APAC서 ‘혈관 인증’ 시연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에이전틱 AI도 인증 대상”…라온시큐어, APAC서 ‘혈관 인증’ 시연

FIDO 기반 통합 인증 ‘원패스’ 소개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이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센티케이트 연사로 나서 인증 플랫폼 ‘원패스’의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사진 제공=라온시큐어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이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센티케이트 연사로 나서 인증 플랫폼 ‘원패스’의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사진 제공=라온시큐어

인공지능(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042510) 가 에이전틱AI 시대의 디지털 신뢰 수요를 겨냥해 글로벌 공략 속도를 높인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센티케이트 APAC 2026’에 참가해 에이전틱AI 환경에 대응하는 통합 인증 플랫폼 전략과 FIDO(국제 생체인증 표준) 기반 다중인증(MFA) 플랫폼 ‘원패스’의 주요 기술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어센티케이트는 글로벌 인증 표준화 기구인 ‘FIDO 얼라이언스’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 디지털 인증 컨퍼런스다. 라온시큐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함께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임원사다. 국내 보안기업으로 국제 인증 표준 논의에 직접 참여한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사람뿐 아니라 기업 업무 환경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에이전틱AI까지 인증과 권한 통제의 대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새로운 보안 과제를 조명했다.

현장 부스에서는 라온시큐어의 ‘원패스’ 시연이 진행됐다. 원패스는 안면, 지문, 지정맥, 장정맥 등 다양한 생체인증 방식을 지원하며, 사용자별 인증 패턴을 분석해 이상 행위 발생 시 이를 탐지·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갖췄다.

발표 세션에서도 원패스의 실제 구축 성과가 소개됐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연사로 나서 ‘원패스 구축 성과’를 주제로 국내외 1000개 이상 고객사와 2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원패스의 구축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금융·공공 등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주요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대규모 인증 플랫폼 운영 역량이 원패스의 주요 경쟁력으로 부각됐다. 라온시큐어는 향후 에이전틱AI 환경에 최적화된 신원·권한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에이전틱AI가 업무의 실행 주체로 들어오면 보안은 ‘AI가 누구의 권한으로 어디까지 일하는지’를 검증하는 문제로 확장된다”며 “원패스를 중심으로 사람과 AI가 같은 업무 환경 안에서 안전하게 협력할 수 있는 인증·권한관리 기반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기업 지원"…조치원에 세종 SW품질역량센터 개소

뉴스1 | 장동열 기자 (pin@news1.kr)

"디지털 기업 지원"…조치원에 세종 SW품질역량센터 개소

맞춤형 컨설팅 제공 성능시험 지원

세종SW품질역량센터 홍보물.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SW품질역량센터 홍보물.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8일 디지털 기업의 소프트웨어(SW)제품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세종 SW품질역량센터'가 조치원 세종SB플라자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역 디지털 기업의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과 성능 시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개발단계 보안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과 오류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품질 검증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는 기업의 소프트웨어제품 시범운영과 품질 컨설팅 지원에 집중한다. 이후 SW 품질 전문 인력 교육과 기업 맞춤형 품질 관리체계 구축 등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소프트웨어(SW)품질은 디지털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 글로벌 인증 컨퍼런스서 에이전틱AI 보안전략 제시

디지털타임스 | 김남석 기자(kns@dt.co.kr)

라온시큐어, 글로벌 인증 컨퍼런스서 에이전틱AI 보안전략 제시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이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센티케이트 APAC 2026’에서 원패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이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센티케이트 APAC 2026’에서 원패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

인공지능(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센티케이트 APAC 2026’에 참가해 에이전틱 AI 환경에 대응하는 통합 인증 플랫폼 전략 등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어센티케이트는 글로벌 인증 표준화 기구인 ‘FIDO 얼라이언스’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 디지털 인증 컨퍼런스다.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글, 비자 등 글로벌 빅테크와 보안, 인증 분야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함께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임원사로, 국제 인증 표준 논의에 직접 참여하며 FIDO 기반 생체인증 기술의 확산과 글로벌 인증 시장 내 기술 영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모든 것을 인증하라, 에이전틱 AI까지’를 슬로건으로 기업 업무 환경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에이전틱 AI까지 인증과 통제의 대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현장 부스에서는 안면, 지문, 장정맥 등 다양한 생체인증을 지원하며 사용자별 인증 패턴을 분석해 이상 행위 발생 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원패스’가 시연됐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연사로 나서 원패스 구축 성과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에이전틱 AI가 업무의 실행 주체로 들어오면 보안은 ‘AI가 누구의 권한으로 어디까지 일하는지’를 검증하는 문제로 확장된다”며 “원패스를 중심으로 사람과 AI가 같은 업무 환경 안에서 안전하게 협력할 수 있는 인증관리 기반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1호’ 16년 임무 종료…무덤 궤도 안착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1호’ 16년 임무 종료…무덤 궤도 안착

기상·해양 관측 및 통신 임무 8일 새벽 마무리16년 간 16억㎞ 비행…당초 수명 2배 넘겨항우연, 위성 무덤궤도로 옮겨 ‘능동 폐기’해“우주 지속가능성 확보…2·3호에 임무 승계”

천리안1호 상상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천리안1호 상상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민국 최초의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가 16년간의 비행을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1호’의 폐기기동 및 부품 비활성화 조치가 8일 오전 1시 32분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폐기는 위성의 모든 탑재체 전원을 차단해 임무를 종료한 뒤 위성을 기존 정지궤도(고도 약 3만 5786㎞)보다 약 300㎞ 더 높은 폐기궤도(무덤궤도)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폐기 궤도 진입 후에는 위성 내 잔여 연료를 모두 배출하고 추진계 · 전력계를 비활성화시킨 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함으로써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천리안위성 1호가 2010년 6월 발사되며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독자적인 기상· 해양 관측 및 통신 임무를 수행하며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었다.

특히 기상 탑재체는 약 9년간 56만여 장의 영상을 촬영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재난성 기상현상 관측에 활용됐다. 또한 해양 탑재체는 3만여 장의 영상을 통해 서·남해 적조 관측과 해양오염 감시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해양환경 모니터링에 기여했다. 통신 탑재체는 국내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위성통신 시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위성통신 기술 발전과 상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설계수명인 7년을 훌쩍 넘긴 16년 동안 약 16억㎞를 비행하기도 했다. 이는 항우연이 2021년 4월 남북 방향 위치 유지 기동을 줄이는 ‘경사궤도 운영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연료 소모를 크게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채택한 덕분이다.

8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위성관제실에서 연구원들이 폐기기동 완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8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위성관제실에서 연구원들이 폐기기동 완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항우연은 “이번 천리안위성 1호의 폐기기동은 단순한 임무 종료를 넘어 대한민국의 정지궤도 위성 전 주기 운용 역량과 우주 지속가능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명이 끝난 위성을 궤도에 방치할 경우 다른 위성과의 충돌이나 주파수 간섭을 일으켜 우주 자원을 영구히 잃을 위험이 있다. 이에 천리안위성 1호는 아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연료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운영기관이 스스로 위성을 통제해 폐기궤도로 이동시키는 ‘능동 폐기’ 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우주잔해물 저감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했고 후속 위성인 천리안위성 3호에 궤도 및 주파수 자원을 안정적으로 승계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기상 임무는 천리안위성 2A호가, 해양 임무는 천리안위성 2B호가 이어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천리안위성 1호는 안정적인 임무 완수에 이어 후속 위성을 위해 궤도를 비워주는 능동 폐기를 수행함으로써, 국가 위성의 전 생애주기 운용 역량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어가 빙판길 읽고, 바이러스 감지하는 공조기"…정부, 사회문제 해결 R&D 착수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타이어가 빙판길 읽고, 바이러스 감지하는 공조기"…정부, 사회문제 해결 R&D 착수

과기정통부, '첨단기술 활용 사회문제 해결 실증 사업' 4개 과제 공모AI CCTV·지능형 방역·맞춤형 돌봄·스마트 타이어 등 일상 혁신 정조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첨단기술로 폐쇄형 보호시설 안전관리, 지능형 방역공조, 노면 상태 인식 타이어 등 생활 현장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첨단기술을 활용한 활용한 사회 문제해결 실증 확산 지원사업' 신규 과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에 맞게 실증하는 내용으로 ▲단일형 2개(2년 지원, 연 8억원 규모)와 ▲통합형 2개(3년 지원, 연 14억원 규모) 과제를 공모한다.

해당 과제는 10대 국민 안전 대응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지능형 방역공조, 생체 인터페이스 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등 4개 분야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단일형 과제인 '폐쇄형 보호시설 CCTV의 AI 기반 위험상황 신속 대응'은 인력 중심의 CCTV 관제에 의존하는 폐쇄형 보호시설 문제 개선을 위한 내용이다. 폭행, 실신, 금지구역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응에 한계가 있어 영상 AI 기반 위험 상황 신속 대응 기술개발 및 실증을 통해 위험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 체계를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단일형 과제는 공기 중 바이러스 감지 기반 지능형 방역 공조 시스템이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졌지만 현재 대부분의 실내 방역체계는 사후 대응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방역 공조 기술은 단일 공간 및 정상상태를 가정한 정적 제어에 머물러 있어 시설 유형별 재실 패턴과 공기 질 변동을 반영한 동적 감염 위험 예측 정밀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 중 바이러스 감지 기술과 AI 기반 감염위험 예측·공조 제어 기술을 결합해 실내 공간의 바이러스 농도와 공기 흐름을 실시간 분석하고, 공조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지능형 방역공조 시스템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감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통합형 과제는 AI 기술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활동량, 수면, 이동 패턴, 생체신호 등을 분석하고 건강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예측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연계하는 실증모델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사후 치료 중심의 돌봄 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건강, 수명 연장과 의료·돌봄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경전철,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에서 주행 중 노면 환경 변화를 직접 인식하는 기능이 제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도 추진된다. 기후 복합재난 환경에서 무인 모빌리티의 주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 기반 노면 상태 인식 기술과 고내구 비공기압, 스마트 타이어 기술을 개발한다. 무인 모빌리티의 운행 안전성 향상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이 목표다.

공고는 7월 8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접수 받는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회 문제해결 실증 확산 지원사업은 연구실의 우수한 기술이 실제 국민 생활 현장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AI, 생채 인터페이스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국민 안전과 건강, 생활 편의를 높이고, 우수 연구 성과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검색 1위도 안심 못 한다…오픈소스 프로그램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망 적발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검색 1위도 안심 못 한다…오픈소스 프로그램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망 적발인기 소프트웨어(SW) 도구를 사칭한 웹사이트 [사진=체크포인트리서치]

인기 소프트웨어(SW) 도구를 사칭한 웹사이트 [사진=체크포인트리서치]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된 프로그램 다운로드 사이트가 실제로는 악성코드 유포를 위한 통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테크놀로지스의 보안 연구조직 체크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인기 오픈소스 및 무료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사칭해 사용자를 유인한 뒤 악성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대규모 공격 생태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격자들은 보안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도구(Ghidra, dnSpy, ILSpy 등)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익숙한 프로그램 공식 웹사이트처럼 보이는 페이지를 제작했다. 일부 사이트는 검색 결과 상위권에 노출되면서 사용자들이 공식 사이트로 오인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피싱 사이트 수준을 넘어 트래픽 확보와 사용자 분류, 악성코드 배포를 결합한 조직적 범죄 생태계라고 분석했다.

◆ 정상 다운로드처럼 보이지만… 클릭 한 번에 악성코드 경로로 연결

이번 공격 핵심은 사용자의 신뢰를 악용했다는 점이다. 공격자들은 실제 프로젝트 소개 페이지와 거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웹사이트를 제작했다. 다운로드 버튼 역시 정상적인 프로그램 다운로드 링크처럼 보이도록 구성해 일반 사용자는 물론 IT 전문가조차 의심하기 쉽지 않은 환경을 만들었다.

그러나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시도하는 순간 공격자들이 운영하는 트래픽분배시스템(TDS)이 개입한다. 이 시스템은 접속 국가, IP 주소, 브라우저 종류, 방문 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분류한 뒤 서로 다른 경로로 연결한다.

일부 사용자는 실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지만, 다른 사용자는 잠재적으로 원치 않는 애플리케이션(PUA) 설치 페이지나 악성코드 유포 서버로 이동하게 된다. 특히 같은 사이트를 방문하더라도 사용자 환경과 접속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악성 행위를 확인하거나 재현하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체크포인트리서치는 현재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100개 이상의 사이트를 확인했으며, 상당수가 개발자와 보안 연구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토탈(VirusTotal)에 인기 소프트웨어(SW) 사칭 공격을 제보한 인원이 5000명을 넘어섰다. [사진=체크포인트리서치]

바이러스토탈(VirusTotal)에 인기 소프트웨어(SW) 사칭 공격을 제보한 인원이 5000명을 넘어섰다. [사진=체크포인트리서치]

◆ 정보 탈취부터 가상자산 공격까지… 악성코드 유포 플랫폼 진화

조사 과정에서 연구진은 여러 악성코드가 동일한 유포 체계를 통해 배포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가장 주목받은 사례는 '세션게이트(SessionGate)'다. 세션게이트는 특정 악성코드 하나를 의미하기보다 다양한 악성 프로그램을 선택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다단계 전달 프레임워크에 가깝다. 사용자 시스템 환경과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조건에 맞는 경우에만 다음 단계로 진행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분석과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 검증 절차도 포함하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를 통해 배포된 대표적인 악성코드로는 리무스스틸러(RemusStealer)와 애니메이트클리퍼(AnimateClipper)가 확인됐다.리무스스틸러는 정보 탈취 악성코드로,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비밀번호와 쿠키, 자동완성 정보, 로그인 세션 등을 수집한다. 또한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 관리자, 다중 인증(MFA) 애플리케이션 정보까지 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니메이트클리퍼는 가상자산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악성코드다. 사용자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복사하면 이를 공격자가 통제하는 주소로 바꿔치기해 송금 자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체크포인트리서치는 이번 사례가 검색엔진최적화(SEO)를 악용한 단순 유인 수법을 넘어 실제 악성코드 유포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됐다는 이유만으로 사이트를 신뢰하기보다 공식 프로젝트 저장소나 개발사 공식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오링크, AI 에이전트 기반 사이버위협 관리 플랫폼 '블루헌터' 출시

전자신문 | 강성전 castlekang@etnews.com

파이오링크, AI 에이전트 기반 사이버위협 관리 플랫폼 '블루헌터' 출시블루헌터

블루헌터

파이오링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위협 관리 플랫폼 '블루헌터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블루헌터는 가트너가 제시한 지속적 위협 노출관리(CTEM) 프레임워크를 충실히 구현한 사이버위협 관리 플랫폼이다. 단순히 기업의 위협 노출을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직접 공격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실제 침투 테스트를 통해 식별된 위협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단계까지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공격 표면 관리(ASM) 솔루션이 자산 노출 확인과 취약점 식별에 중점을 두었다면, 파이오링크의 블루헌터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범위 설정 △탐지 △우선순위 결정 △검증 △대응 준비로 이어지는 CTEM의 핵심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격자 관점에서의 실질적인 방어 능력을 갖추고 사이버 복원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AI를 탑재하여 위협 식별 및 분석은 물론, 마이터 어택 기반의 공격 시나리오를 스스로 설계한다. 이후 해당 시나리오로 실제 침투 테스트를 수행해 위험성을 검증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과 탐지 규칙까지 제안한다. 기업은 이러한 선제적 방어 체계를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사이클을 상시 가동함으로써 보안 태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

이장노 파이오링크 보안사업본부장은 “블루헌터는 단순한 모니터링 도구를 넘어, 공격자 관점에서 위협을 지속적으로 실행·검증하고 실무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보안 운영(SecOps) 전반에 접목해 고객의 대응 체계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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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시큐리티, '보안 사각지대' 없앤다…ASM 무상 지원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케이알시큐리티, '보안 사각지대' 없앤다…ASM 무상 지원

복지·의료기관 등 예산 부족으로 보안 취약한 조직 10곳 선정해 지원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케이알시큐리티(대표 박용운)가 개인정보를 다루고 있지만 보안 예산이 부족해 방치되고 있는 사각지대 기업 및 기관에 공격 표면 관리(ASM)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케이알시큐리티는 8일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자사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 ’리콘레드(ReconRED)’를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격표면관리 솔루션 ‘리콘레드(ReconRED)’ 핵심 기능.(사진=케이알시큐리티)

이번 지원은 고객·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면서도 전담 인력과 예산이 없어 사이버 공격에 그대로 노출된 ‘보안 사각지대’를 돕기 위함이다. 그간 복지·의료기관, 비영리단체,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지만,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작 보안에 손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케이알시큐리티는 신청처 중 10곳을 선정해 최대 1년간 ASM 솔루션 ’리콘레드(ReconRED)’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찾아내는 오펜시브 시큐리티는 실제 해커가 노릴 만한 약점을 선제적으로 짚어준다.

리콘레드는 기업·기관이 외부에 노출하고 있는 IT 자산과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 해커보다 먼저 약점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공격표면관리 솔루션이다. 별도 전담 인력 없이도 자사의 보안 취약점을 한눈에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곳일수록 효과가 크다.

케이알시큐리티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무상 지원 대상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은 6월 5일부터 6월 19일까지 2주간 아래 링크를 통해 접수하며, 기타 문의는 케이알시큐리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박용운 케이알시큐리티 대표는 “보안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작 보호가 필요한 곳일수록 예산이 없어 손을 놓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작은 도움이라도 사각지대를 줄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젠슨 황, 한국 AI 기업 투자 필요성 강조"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젠슨 황, 한국 AI 기업 투자 필요성 강조"

韓 AI 생태계 18개사 한자리 모인 자리서 글로벌 투자기관에 한국 기업 투자 요청

"오늘 밤 행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투자'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인공지능(AI)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엔비디아가 개최한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은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황 CEO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피지컬 AI 가치사슬에 속한 국내 AI·로봇 기업 대표들과의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8일 행사 종료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현장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그룹, LG전자, 네이버, 크래프톤 등 주요 대기업과 함께 업스테이지, NC AI, 프렌들리AI, 트웰브랩스, 파일러, 노타 등 AI 스타트업, 두산로보틱스, 리얼월드, 로보티즈, 엔닷라이트, 에이로봇 등 로봇·피지컬 AI 기업 등 총 18개사가 참석했다.

반도체와 AI, 게임, 로봇 등 국내 AI 연관 산업 전반의 주요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이례적이란 평가다. 업계는 엔비디아가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AI 스타트업과 로봇 기업까지 아우르며 한국 AI 생태계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본다.

김성훈 대표에 따르면 황 CEO는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자본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간 협력과 거래 활성화를 통해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황 CEO 간 면담에서도 한국 AI 투자 확대와 생태계 육성 필요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최신 AI 가속기 '베라 루빈 NVL72'의 한국 우선 공급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GTC 코리아 개최와 엔비디아 AI 테크센터(NVAITC) 연내 설립 등에도 협력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젠슨 황 CEO가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을 향해 '여기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라'고 직접 요청했다"며 "소프트뱅크 등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스타트업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GW급 AI 인프라, 해외 거점까지 염두"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현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GW급 AI 인프라, 해외 거점까지 염두"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동맹 확대…데이터센터 구축·운영·글로벌 고객 확보 등 협력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상이 국내 단일 데이터센터 확장에 그치지 않고 해외 거점까지 포함한 장기 인프라 전략으로 추진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8일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 후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GW급 AI 인프라 구축 구상과 관련해 "각 세종 이외에 다른 해외 거점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8일 행사 이후 지디넷코리아 질문에 답하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지디넷코리아)

앞서 네이버는 이날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운영하고 글로벌 AI 컴퓨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 GPU 공급 협력을 넘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글로벌 고객 확보,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동맹 성격이 짙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과 글로벌 고객 발굴을 맡는다. 사업 리스크와 성과도 양사가 공동 부담하는 구조다.

양사는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시작으로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55MW 규모 AI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에는 누적 100MW, 2028년 2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거점을 포함해 GW급 AI 팩토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과 중동 지역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현지 정부·기업 고객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력 공급과 부지 확보는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입지 확보가 사업 확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이버는 각 세종 외 추가 데이터센터 임차도 검토 중이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GPU 1만 5000장 구축 사업 참여를 앞두고 LG CNS 삼송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에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팩토리 플랫폼 'DSX'도 포함된다. DSX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전력 공급, GPU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AI 팩토리 전용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 모델 구축 기간과 토큰 생성 비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네이버클라우드의 사업 무게중심을 AI 모델 경쟁력 강화에서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쪽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 AI 서비스가 핵심 수요처 역할을 맡고, 수익화 축은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번 동맹을 통해 전 세계 각 지역과 국가가 독자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 인프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젠슨황 만난 배경훈 “베라루빈 최우선 공급 요청…GTC코리아 개최, 긍정적으로 논의”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젠슨황 만난 배경훈 “베라루빈 최우선 공급 요청…GTC코리아 개최, 긍정적으로 논의”5월8일 배 부총리가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엔비디아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참석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5월8일 배 부총리가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엔비디아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참석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우선 공급을 요청하는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8일 배 부총리는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엔비디아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GPU 공급 및 피지컬AI 활성화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최신 칩 최우선 공급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베라루빈은 블랙웰을 잇는 차세대 AI 반도체 플랫폼이다.

이날 배 부총리와 황 CEO는 행사 이전에 면담을 진행하면서 엔비디아가 보유한 컴퓨팅 인프라의 국내 구축 가속화 및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다. 해당 사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이 선정됐다. 해당 기업에게는 엔비디아 최신 GPU 플랫폼 베라루빈과 칩 블랙웰300 등 칩이 공급될 예정이다.

관련해 배 부총리는 “블랙웰 300은 저희가 적기에 공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베라루빈 경우 늦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황 CEO에게) 최우선 공급을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배 부총리와 젠슨 황 대표는 지난해 개최된 APEC을 계기로 구축한 대한민국과 엔비디아의 협력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기반 AI 팩토리 도입, 국내 산학연과 엔비디아 간 피지컬 AI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피지컬 AI 분야 국내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피지컬 AI 풀스택을 보유한 엔비디아와 국내 산·학·연 간 협력 방향 및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엔비디아 연구개발(R&D)센터 조속한 국내 설립을 통해 국내 산·학·연과의 피지컬 AI 연구 협력이 한층 활성화되고 해당 센터가 실질적인 협력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배 부총리는 “기가와트(GW) 급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는 것이 핵심” 이라며 “단순히 GPU만 있어서 되는 건 아니고 어떤 전력 이슈나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법과 관련해서도 황 CEO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기후에너지부와 여러 가지 논의를 해 왔으며 2030년까지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GW급 이상 데이터센터가 나온다면 ‘전력 전용 요금제’ 등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기후에너지부랑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행사를 마치고 나온 배 부총리는 면담 내용을 공유하면서 “(황 CEO에게)한국이 GPU의 최대 구매자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며 “엔비디아도 한국 정부와 함께 같이 우리 AI 생태계에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참석한 AI 스타트업들은 피지컬AI 생태계가 한국 중심으로 강화될 수 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은 뒤쳐졌을지 몰라도 피지컬 AI는 치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황 CEO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 부총리는 엔비디아가 매년 주최하는 기술 컨퍼런스 ‘GTC’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GTC 코리아 (개최와 관련해) 아주 긍정적으로 논의를 했다”며 “AI 생택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GTC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황 CEO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네이버 찾은 진짜 목적은…"AI팩토리·프론티어 모델·로봇"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젠슨 황, 네이버 찾은 진짜 목적은…"AI팩토리·프론티어 모델·로봇"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월8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월8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와의 협력 방향으로 프론티어 인공지능(AI) 모델, AI 클라우드·팩토리, 로봇 기술 등 세 가지 축을 제시했다.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찾은 젠슨 황 CEO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함께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네이버는 세계적 수준의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라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를 공식화했다.

◆"네이버와 오픈 프론티어 AI 모델 만든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와 네이버가 가장 먼저 추진할 협력 분야로 프론티어 AI 연구를 꼽았다. 그는 엔비디아의 프론티어 AI 랩이 네이버와 협력해 '니모트론 연합'의 일원으로 개방형 프론티어 AI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채성오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채성오기자]

네이버를 파트너로 택한 이유에 대해 젠슨 황 CEO는 "네이버 AI팀이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네이버는 월드클래스 AI 개발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범용 AI만으로는 국가와 기업, 특정 산업의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제조·로봇 등 특수 목적에 맞춰 AI 모델을 정교하게 조정하고 강화하려면 강력한 오픈 프론티어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젠슨 황 CEO는 "폐쇄형 모델로는 불가능한 AI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니모트론의 목적"이라며 "네이버가 이를 클라우드, 로봇, 서비스 등에 맞게 고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MW AI 팩토리서 GW급으로…"기술력으로 승부"

두 번째 축은 AI 클라우드와 AI 팩토리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와 네이버는 200메가와트(MW)급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궁극적으로 기가와트(GW)급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MW 규모에 대해 "극한의 크기를 가진 슈퍼컴퓨터"라고 표현했다.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의 차별점으로 이미 준비된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들었다. 그는 "네이버는 앞으로 클라우드를 만들고 AI 팩토리를 하겠다는 회사가 아니라 이미 준비된 회사"라며 "데이터센터도 직접 지어 운영하고 있고 급격히 수요가 올라가는 GPU·AI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로서는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사진=채성오기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사진=채성오기자]

이어 "엔비디아가 네이버를 선택한 것도 이 같은 경험과 기술력 때문"이라며 "향후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AI 팩토리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네이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협력 분야는 로봇이다. 젠슨 황 CEO는 "1784 사옥에서 로봇이 아이스커피를 배달하는 모습을 봤다"며 "이는 미래 기업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네이버는 10년 이상 로봇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엔비디아는 네이버와 함께 로봇 기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 로봇 실증 역량을 하나로 묶어 차세대 AI 활용 환경을 함께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6월8일 네이버 1784에서 진행환 치지직 라이브 방송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리액션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6월8일 네이버 1784에서 진행환 치지직 라이브 방송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리액션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전날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한 '삼겹살 회동'도 언급됐다. 젠슨 황 CEO는 "한국 프라이드치킨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삼겹살도 좋아하게 됐다"며 "이해진 의장이 저녁을 샀기 때문에 더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이에 이해진 의장은 "앞으로 젠슨 황과 삼겹살을 먹을 때는 평생 제가 사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젠슨 황 CEO는 한국에 대해 "제조업, 중공업, 전자, 소프트웨어 역량을 동시에 세계적 수준으로 갖춘 드문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대 방문 당시 학생들에게 K-젠슨이라는 새 이름을 받았다"며 "앞으로 한국에 오면 K-젠슨으로 불러 달라. 고 네이버, 고 코리아"라고 말하며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서브소프트, 일본 제이시큐리티와 협력 일본 모바일 백신 시장 진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서브소프트, 일본 제이시큐리티와 협력 일본 모바일 백신 시장 진출

SaaS 기반 통합보안 전문기업 엑소스피어랩스 등과 3자 협약 맺어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조원희)의 자회사 서브소프트(대표 조성환)가 일본 보안 기업 제이시큐리티(JSecurity), 엑소스피어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본 현지 시장을 대상으로 모바일·PC 통합 보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8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에서 서브소프트는 모바일 보안 기술 및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엑소스피어랩스는 PC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이시큐리티는 일본 현지 유통과 마케팅을 맡는다. 3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3억 달러 규모 일본 보안 시장… 모바일 보안 수요 확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모던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일본 사이버보안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03억 달러 규모로 예측됐다. 특히 모바일 보안 시장은 디지털 전환(DX) 확대와 원격근무 환경 확산에 따라 연평균 14%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이번 협력은 서브소프트가 보유한 모바일 보안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메일보안과 문서보안에 이어 모바일 보안 분야까지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서브소프트, 모바일 보안 기술력으로 일본 시장 공략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축인 서브소프트는 2011년 설립 이후 모바일 보안 분야에 특화된 기술 역량을 축적해온 AI·보안 전문기업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모바일 백신 및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버라이즌(Verizon) 프로모션 유틸리티 선정(2012~2013), 독일 AV-TEST 모바일 Anti-Virus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왼쪽부터) 조성환 서브소프트 대표, 이마무라 요이치 제이시큐리티 대표, 박상호 엑소스피어랩스 대표가 MOU를 맺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모바일 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일본 진출을 통해 모바일 백신 단독 제품은 물론 PC 보안과 결합한 통합 보안 상품까지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본 시장 환경에 맞춘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일본 시장 발판 삼아 글로벌 사업 확장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일본 기업들의 디지털 업무 환경 확대에 따라 모바일 단말 보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서브소프트의 모바일 보안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모바일 보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시큐리티(JSecurity)는 일본의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이메일 보안, 랜섬웨어 대응, 파일 공유 및 정보보호 솔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와 직접 영업 체계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보보안 서비스의 유통•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서브소프트와 엑소스피어랩스의 보안 솔루션에 대한 일본 내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현지 시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엑소스피어랩스는 기업이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체계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aS 기반 통합 보안 전문기업이다. 대표 서비스인 ‘엑소스피어(Exosphere)’를 통해 백신, 정보유출방지(DLP), IT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엔드포인트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인원 PC보안 서비스를 기반으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안전한 접근 환경을 제공하며, 기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현재 국내외 약 8000여 조직의 PC를 보호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엑소시큐리티(ExoSecurity)’ 브랜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 고객 확보와 서비스 검증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는 엔드포인트 보안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해 통합 PC보안 체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AI 고속도로] 정부 GPU 확충에 네이버·삼성·엘리스 선정…내년 베라루빈 도입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AI 고속도로] 정부 GPU 확충에 네이버·삼성·엘리스 선정…내년 베라루빈 도입

베라루빈 포함 GPU 9704장, 정부 활용분 6376장…연내 B300 서비스 시작

정부가 총 2조 805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 사업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최종 선정했다. 정부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루빈'을 포함한 최신 GPU를 조기 확보해 연내 연구·산업계에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최종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최신 GPU와 인프라 부대장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해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에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2조 805억원 규모로,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기업은 베라루빈과 B300 포함 총 9704장의 GPU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자별 물량은 네이버클라우드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3112장, 삼성SDS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2016장, 엘리스그룹 B300 2560장이다. 정부는 확보한 GPU를 기반으로 독자 AI 모델 개발과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첨단 GPU 9704장 확보…베라루빈 도입은 내년 상반기

이번 사업 공모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달 간 진행됐고 총 5개 클라우드 기업이 응찰했다. 이후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제안서 평가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 최종 협상 등을 거쳐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평가 과정에선 GPU 확보 능력뿐 아니라 대규모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 전력·냉각 인프라, 네트워크 설계 능력, 동일 데이터센터 내 집적 구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엔비디아 차세대 아키텍처인 베라루빈 도입 계획과 연내 서비스 개시 가능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했다. 다만 당초 정부 계획과 달리 베라루빈의 경우 출시 일정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0일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설명회 현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정부는 지난해에도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1만 3000여 장에 달하는 GPU 확충 사업을 추진했고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은 규모와 예산을 대폭 확대해 추진하는 후속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선 최근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GPU 구축 비용이 상승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당초 목표로 한 컴퓨팅 성능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베라루빈과 B300 등 최신 고성능 칩 도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당초 목표로 한 B200 기준 1만 5000장 대비 약 30% 상회하는 성능을 제공하는 GPU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확보한 총 GPU 9704장 중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은 정부 AI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이외의 B300 3328장은 사업자가 자체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사업자의 클라우드 기반 GPU(GPUaaS) 역량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배경훈-젠슨 황 면담…베라루빈 공급 빨라질까

특히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배 부총리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추진 중인 엔비디아 GPU 26만 장 공급 로드맵 이행과 이번 사업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조속한 베라루빈 도입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정부가 이번 확충 사업에서 강조한 '베라루빈' 조기 확보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입국해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는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와 함께 이달 중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해 입고·구축이 완료된 사업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연내 B300 서비스를 우선 개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내 베라루빈 기반 서비스가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구축한 민간 인프라를 토대로 국내 AI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에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고 대규모 AI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베라루빈 등 이번에 확보할 첨단 GPU가 AI 연구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해 국내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의 AI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젠슨 황, 치지직 라이브 켰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형이 왜 거기서 나와"…젠슨 황, 치지직 라이브 켰다

이해진 의장과 모션 스테이지 방문…e스포츠·삼쏘 회동 언급하며 현장 소통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출연한 치지직 라이브 방송이 6월8일 네이버 1784 사옥 1층에서 공개됐다. [사진=채성오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출연한 치지직 라이브 방송이 6월8일 네이버 1784 사옥 1층에서 공개됐다. [사진=채성오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찾아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치지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 CEO는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오랜 협력 관계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네이버는 오랜 시간 긴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협력해 왔다”며 “네이버는 한국 최초의 클라우드이자 AI 기업으로, 양사의 파트너십은 저에게 오랜 기간 매우 소중한 자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해진 의장을 “기술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리더”라고 소개하며 “오늘 저희는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는 중대한 발표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도 양사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의 GPU를 도입해 슈퍼팟(SuperPOD)을 구축했던 기업이며, 그때부터 인연을 맺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샌프란시스코에 초대해 주셨을 때, 젠슨 황 CEO가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제안해 주신 미래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그동안 힘을 합쳐 일해 왔다”며 “그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오늘 매우 좋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IT 산업을 이끌고 계시며 늘 존경하는 젠슨 황 CEO를 저희 회사에 모시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고도 했다.

방송은 딱딱한 협력 발표 분위기보다는 라이브 플랫폼 특유의 실시간 소통에 가까웠다.

황 CEO는 현장을 둘러보며 “여기가 이스포츠 경기장인가요?”라고 물은 뒤, 한국과 이스포츠의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이스포츠가 탄생한 나라이며, 한국 덕분에 전 세계가 이스포츠에 열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시간 채팅창을 바라보면서는 “정말 빠르다. 오직 한국인만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정도로 빠르게 읽으려면 e스포츠 챔피언은 되어야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채팅창의 환영 메시지를 본 뒤에는 “저도 사랑합니다”라고 화답했다.

황 CEO는 게임에 대한 자신의 시각도 밝혔다. 그는 “게임은 한국에 도입되기 전까지는 그저 재미로 즐기는 영역이었지만, 이기기를 좋아하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고자 하는 한국인들 덕분에 비로소 스포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세계 최고의 이스포츠 게이머들이 이곳에 있고, 또 치열하게 연습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게임을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전략, 자원 관리, 팀워크가 필수적인 매우 진지한 분야”라고 규정하면서 “이는 우리가 회사를 경영할 때 필요한 핵심 요소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e스포츠 챔피언이라면 훌륭한 CEO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삼쏘 회동’도 다시 소환됐다. 응원단이 삼쏘 회동 사진을 보여주자 황 CEO는 “맞다”며 “이해진 의장님은 예전에 저희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 있던 모든 사람의 저녁값까지 전부 계산하신 적도 있다. 식당 전체에 저녁을 사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의장님, 네이버페이 피해서 다니시는 것 아니냐”고 받아치자 황 CEO는 “한국인 여러분은 의장님이 저녁을 먹으러 어디로 가는지 늘 주시해야겠다. 여러분에게도 저녁을 사주실지 모른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황 CEO는 이어 “우리도 오늘 밤 다 함께 저녁 먹으러 갑시다”라고 말한 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가죽 재킷을 언급했다. 그는 “제 재킷 안쪽을 보여드려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그런데 한국에서 재킷을 벗어도 괜찮은가요? 제가 한국에서 재킷을 벗는 게 허용되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치지직 라이브 출연은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기술 협력 메시지와 네이버의 콘텐츠·커뮤니티 플랫폼 역량이 동시에 드러난 장면이었다.

황 CEO는 네이버와의 파트너십 확대 및 AI 클라우드 구축 계획을 예고하는 한편, 한국의 이스포츠 문화와 실시간 채팅 반응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 의장 역시 엔비디아 GPU 기반 슈퍼팟 도입으로 시작된 양사의 협력사를 되짚으며, 향후 파트너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게임/리뷰

젠슨 황, 한국서 종횡무진…AI 협력망 다지고 출국한다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젠슨 황, 한국서 종횡무진…AI 협력망 다지고 출국한다

총수·대학·게임사·스타트업 전방위 회동피지컬AI·데이터센터·반도체 협력 접점 확대

서울대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빌드어클로(Build-a-Claw)' 행사장에 입장하자 학생

서울대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빌드어클로(Build-a-Claw)' 행사장에 입장하자 학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6.8 [공동취재]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대학 연구진, 게임업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잇달아 만나며 우리나라 AI 생태계와의 협력 기반을 넓힌 뒤 9일 출국한다.

황 CEO는 방한 기간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며 우리나라를 엔비디아의 핵심 AI 파트너 중 하나로 재확인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공개 방한 일정을 모두 소화한 황 CEO는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입국한 황 CEO는 닷새간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대학, 스타트업, 플랫폼 기업을 전방위적으로 만나며 한국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훑었다.

방한 첫날 첫 공식 행사로는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났다.

저녁에는 홍대입구 일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으로 주목받았다.

주말인 지난 6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며 국내 대중과의 접점도 넓혔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고,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다시 만났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AI 게임과 피지컬 AI 사업 방안도 협의했다.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인사 나누는 젠슨 황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인사 나누는 젠슨 황(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8 [공동취재] dwise@yna.co.kr

지난 8일에는 오전 SK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 서울대, 현대차그룹, 네이버를 차례로 찾아 각 기업·기관과 관련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동한 뒤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식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방한을 통해 반도체와 메모리, 클라우드, 로봇, 게임,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한국 AI 생태계 전반과 접점을 크게 늘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gogo213@yna.co.kr

박성준 네오위즈 신임 대표 내정.. 창사이래 첫 개발자 출신 사령탑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박성준 네오위즈 신임 대표 내정.. 창사이래 첫 개발자 출신 사령탑

네오위즈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개발자 출신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 개발을 이끈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사진)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본격적인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네오위즈는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배태근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되며 오는 8월 정기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선으로 네오위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발자 출신 대표 체제를 갖추게 됐다. 네오위즈는 신작 파이프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개발 현장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경영 전면에 배치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네오위즈의 대표 개발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김택진 만나 "I LOVE 아이온2" 외친 젠슨 황…글로벌 진출 청신호

머니투데이 |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김택진 만나 "I LOVE 아이온2" 외친 젠슨 황…글로벌 진출 청신호김택진 NC 공동대표(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에서 두번째)가 '아이온2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6.06.08./사진제공=NC

김택진 NC 공동대표(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에서 두번째)가 '아이온2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6.06.08./사진제공=NC

"아이온2 좋아하는 사람?"

김택진 NC 공동대표가 지난 7일 서울의 한 PC방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를 만났다. PC방은 NC와 엔비디아가 2000년대 초반부터 협업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온 공간으로 양사 모두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장소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아이온2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에 깜짝 등장해 이용자를 직접 대면했다. 젠슨 황 CEO의 등장은 김 공동대표와의 파트너십 25주년 기념 회동에서 비롯됐다. 젠슨 황 CEO는 "팬들이 모두 여기 모여서 아이온2를 하고 있다"며 "아이온2 캐릭터들이 정말 아름답다. I LOVE 아이온2"라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김 공동대표와 함께 차세대 윈도용 수퍼칩 RTX 스파크가 탑재된 실물 노트북을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아이온2가 시연되는 노트북을 이용자와 취재진에게 직접 소개하며 호응을 끌어냈다.

아이온2 글로벌 진출을 앞둔 NC에 젠슨 황 CEO의 응원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NC는 올해 9월 아이온2를 북미·남미·유럽·일본 등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와 대만에서 흥행한 아이온2가 글로벌을 향하는 가운데 젠슨 황 CEO가 직접 작품을 호평하고 이용자와 어울린 장면 그 자체로 상당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인연은 2000년대 초 '리니지' 시리즈 개발로 거슬러 올라간다. 25년간 기술과 콘텐츠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온 양사는 게임스컴, 지스타,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에서 공동 행보를 지속해왔다. 게임 업계에서는 오랜 기술 동맹이 주요 신작의 해외 출시라는 새로운 국면에서 다시 한번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온2/사진제공=NC

아이온2/사진제공=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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