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최신IT

[26.06.11] 뉴스브리핑

26.06.11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6건을 정리했습니다.


📱 모바일

[샷!] TV 편성표 종말의 시대

연합뉴스 | 이영주(lord@yna.co.kr)

[샷!] TV 편성표 종말의 시대

신문서 퇴장하는 TV 편성표…"미디어 플랫폼 다변화"'가장 열독률 높은 신문 콘텐츠'에서 구시대 유물로OTT·유튜브 시대에 '본방 사수'는 오래전 사라져"집에 TV도 없어"…"방송뉴스도 유튜브 클립으로 봐"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는 시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는 시민[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주 인턴기자 = "8일자 지면부터 TV 편성표 게재가 중단됩니다. 미디어 소비 플랫폼이 다변화하면서 시민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면서 경제·지역·사회·문화 등 뉴스 지면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지난 8일 경향신문에 실린 공지글이다.

수십년간 신문의 핵심 콘텐츠였던 TV 편성표가 지면에서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종이신문 독자들의 '저항'에 꾸역꾸역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신문 TV 편성표 종말의 시대는 불과 몇발짝 앞으로 다가온 듯 하다.

미디어 환경 다변화로 또 하나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밀려온다.

6월10일자 신문에 실린 TV 편성표

6월10일자 신문에 실린 TV 편성표

"OTT 연결할 때 말고는 TV 사용 안 해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고 있으며, TV(모니터)를 통한 OTT 시청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OTT 이용률은 83.6%로 전년(91.2%) 대비 7.6%p 감소했으나 TV를 통한 이용률은 36.4%로 전년(23.8%) 대비 12.6%p 증가했다.

또 OTT 이용률이 81.8%(2023년 77.0%, 2024년 79.2%)로 증가세인 가운데, 그중 유료 OTT 이용률도 65.5%(2023년 57.0%, 2024년 59.9%)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염모(23) 씨는 10일 "OTT 프로그램을 연결해 영화 볼 때 말고는 TV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나 OTT는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공간에서 볼 수 있어서 좋다"며 "OTT 서비스에서는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요금제를 결제하면 중간광고가 영상 흐름을 끊어버리는 TV와 다르게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는 글 기사를 주로 읽고 가끔 유튜브에서 시사 이슈를 정리한 롱폼 영상을 찾아본다"며 "TV로 뉴스를 시청하면 내가 원하는 내용만 골라볼 수 없기 때문에 굳이 찾아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블릿으로 영상을 시청하며 인터넷을 이용 하는 소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블릿으로 영상을 시청하며 인터넷을 이용 하는 소비자[연합뉴스 자료사진]

출퇴근 시간에 영상을 많이 본다는 직장인 이모(30) 씨는 "이동 시간에 영상을 많이 보기 때문에 들고 다니는 기기로 볼 수밖에 없고 집에서 봐도 침대에 누워서 노트북으로 보는 게 더 편하다"며 "요즘은 숏폼 영상을 빠르게 화면을 넘기면서 보는데 TV는 하나하나 버튼을 눌러야 하고 영상 하나를 쭉 봐야 하는 느낌이라 불편하다"고 말했다.

2023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1인 가구의 확산과 미디어 이용 변화'에 따르면 1인 가구는 PC를 포함해 노트북, 스마트패드의 보유율이 다른 유형의 가구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임에도 OTT 이용 시 스마트패드 이용과 PC 이용률이 높다.

혼자 사는 이모(24) 씨는 "자췻집에 TV가 없기도 하고 원래 TV보다는 유튜브로 예능이나 뉴스를 자주 본다"며 "본가에 갔을 때 가족들이 거실에 모여 TV를 보고 있으면 같이 볼 때도 있지만 일부러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역시 혼자 사는 박모(22) 씨는 "평소 휴대폰으로 유튜브 쇼츠, 틱톡, 릴스 등 숏폼 콘텐츠를 즐겨보고 긴 예능이나 다큐멘터리를 볼 때는 태블릿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주로 본다"며 "TV는 내가 안 보는 채널까지 다 보여주기도 하고, 지상파 방송은 항상 비슷한 연예인들이 나오는 느낌이라 유선가입까지 하며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부모님은 내 자취방에 오실 때마다 TV가 없어서 엄청 불편해하신다"고 했다.

1995년 2월 드라마 '모래시계' 시청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TV 드라마 사상 초유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래시계'의 마지막회분이 방영된 1995년 2월16일 밤 서울역 대합실에 모

1995년 2월 드라마 '모래시계' 시청하는 시민들(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TV 드라마 사상 초유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래시계'의 마지막회분이 방영된 1995년 2월16일 밤 서울역 대합실에 모인 시민들이 관심깊게 TV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6.11

TV 편성표 딜레마…독자 항의에 폐지·부활 반복 TV 편성표는 수십년간 신문에서 열독률(최소 몇분 이상 집중해서 열심히 읽는 비율)이 가장 높은 콘텐츠로 군림했다. 이는 전세계 공통이다.

유튜브와 OTT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 별다른 오락거리가 없던 사람들은 TV 시간표에 맞춰 움직였다. 방송사들이 신문 TV 편성표 옆에 한두개 실리는 '오늘의 방송 하이라이트'에 자사 프로그램이 실릴 수 있도록 '로비'하는 일이 흔한 풍경이었다.

1995년 SBS TV '모래시계'가 방송될 때는 직장인들이 서둘러 집으로 향해 '귀가시계'라는 말이 나왔고, 2013년 MBC TV '허준'이 방송되던 시간에는 거리에 사람이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 인기 TV 프로그램 시청률이 50~60%가 우습던 시절의 얘기다.

광고도 TV로만 봐야 했던 때라 1989년 홍콩스타 장국영의 '투유' 광고가 대박을 터트리자 TV 편성표에 '투유' 광고 시간이 게재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니 TV 편성표에서 오류가 나오면 신문사가 마비될 정도로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사람들이 거실에서 TV를 치우기 시작하고 종이신문의 구독률도 떨어지면서 신문 TV 편성표의 위상도 추락했다.

종이신문에서 TV 편성표 폐지는 2020년 전후로 반복돼 왔다.

9일 10대 종합일간지 중 조선일보·동아일보·국민일보·세계일보에는 TV 편성표가 실렸으나 중앙일보·한국일보 등의 지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중앙일보는 19년 전인 2007년 9월 3일부터 지면에 TV 편성표를 싣지 않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공지했다가 독자들의 거센 항의에 한달 만에 TV 편성표를 지면에 복구했다. 하지만 2017년 7월 4일 '디지털 전환'에 나서면서 다시 TV 편성표를 폐지했다.

영남일보는 2020년 9월 25일 지면을 개편하면서 TV 편성표를 폐지한다고 했다가 역시 항의가 빗발치자 열흘만에 게재를 재개했다.

또 국제신문은 2020년 11월 2일부터 TV 편성표를 폐지하겠다고 공지했다가 아흐레만에 없던 일로 했다.

동아일보도 2021년 8월 17일 지면에서 TV 편성표를 삭제했다가 독자들의 요구로 부활시켰다.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2020년 '이제는 스트리밍의 시대'라며 8월 30일자 지면을 끝으로 81년 만에 지면에서 TV 편성표를 없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그 안에서 TV 편성표를 찾아보는 이들은 주로 고령층이다. TV를 실시간으로 본방 사수하는 이들이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기도 하다.

경향신문이 8일 TV 편성표를 폐지한다고 공지하자 엑스에는 "어릴때 매일 신문에서 편성표 보면서 보고 싶은 거 줄 그으며 기다렸다. 명절 연휴 특선은 정말 스케줄러 였는데"(BS***), "어릴 때 아빠 신문 보고 나면 이거 정독하면서 형광펜 치곤 했는데"(il***), "신문에서 제일 중요한 정보가 TV편성표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렇게 또 시대가 바뀌는구나"(ze***) 등 격세지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올라왔다.

다만, 편성표가 유명무실해지는 것과 TV 프로그램의 명맥 유지는 다른 얘기다.

이헌율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VOD, OTT 등 저장성을 가진 매체들이 등장하면서 TV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유튜브 숏츠, 릴스 등 숏폼 영상은 이동 중에도 짧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젊은 세대의 생활 패턴에 부합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숏폼 콘텐츠 중 상당수가 TV 방송 기반이 많고, TV 방송 기반 연예인이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다시 방송으로 역유입되기도 한다"며 "완전한 플랫폼 교체보다 기존 방송 구조와 새 미디어가 상호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ord@yna.co.kr

이제 화면 안 돌려도 넷플릭스 본다…7월부터 ‘세로형’ 피드 도입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이제 화면 안 돌려도 넷플릭스 본다…7월부터 ‘세로형’ 피드 도입

내달 세로형 영상피드 도입콘텐츠 탐색 절차 단순하게‘케데헌’ 미니 게임도 출시

 7월 한국과 일본 넷플릭스에 적용되는 세로형 영상 피드 ‘클립 영상(Clips)’ 예시. [사진=넷플릭스]

7월 한국과 일본 넷플릭스에 적용되는 세로형 영상 피드 ‘클립 영상(Clips)’ 예시. [사진=넷플릭스]

글로벌 최대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넷플릭스가 내달 한국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로 형태로 클립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출시한다.

유튜브와 틱톡 같은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드라마나 예능과 같은 콘텐츠의 핵심 내용을 담은 숏폼 하이라이트 영상물이 시청자를 유인하는 주요 통로로 자리 잡은 만큼, 넷플릭스 역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 이용자들을 묶어 두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10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로덕트&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글로벌 프로덕트 비전과 기술 혁신 방향을 공개했다.

핵심은 넷플릭스 플랫폼 전반에 걸쳐 방대한 양의 콘텐츠 속에서 이용자가 번거로운 탐색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취향과 선호도 등에 맞춘 최적화된 작품을 추천받는 환경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다음달 한국과 일본에 우선 도입되는 세로형 비디오 피드인 ‘클립 영상(Clips)’ 서비스다.

이용자는 숏폼 형태의 클립 영상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하면 즉시 ‘내가 찜한 리스트’에 추가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해당 작품 페이지로 곧바로 이동해 본편을 재생할 수도 있다.

숏폼의 몰입감이 실제 작품 감상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향후에는 기분이나 콘텐츠 장르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테마형 컬렉션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고도화된 추천 기술에 인간 감성을 결합한 ‘콘텐츠 큐레이션 컬렉션’도 한층 강화한다.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부르는 주제부터 각 지역의 문화적 순간까지 폭넓은 맥락을 반영해 이용자에게 다가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용자들이 단순한 시청 경험을 넘어 직접 이야기 속에서 플레이하는 게임 영역으로의 확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출시한 8세 이하 어린이용 독립 앱 ‘넷플릭스 놀이터’를 통해 능동적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 이 앱에 애니메이션 기반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를 비롯한 6가지 신규 미니게임 컬렉션이 공개된다.

엘리자베스 스톤 넷플릭스 최고제품·기술책임자는 “넷플릭스 미션은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보다 개인화되고, 몰입감 넘치고, 인터랙티브하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서 엑스 '청소년 이용불가'…등급 상향 조치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구글 플레이스토어서 엑스 '청소년 이용불가'…등급 상향 조치

기존 16세 이상서 19세 미만 이용 불가로 조정애플 앱스토어는 '15세 이상' 유지…앱마켓별 차이

국내 청소년은 '엑스' 다운로드 불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화면 캡처]

국내 청소년은 '엑스' 다운로드 불가[구글 플레이 스토어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앱의 이용 등급이 '청소년 이용불가'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19세 미만 청소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X 앱 다운로드나 업데이트가 제한될 수 있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X 앱의 이용 등급이 최근 기존 '16세 이상'에서 '청소년 이용불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X 앱을 확인한 결과 이용 등급 항목에 '19세'와 함께 '청소년 이용불가'라는 문구가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해당 등급의 분류 요인으로 '과격한 폭력', '사용자 상호작용', '인앱 구매' 등이 안내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 연령 등급은 앱 개발자가 제출한 콘텐츠 관련 설문과 국제연령평가연합(IARC) 기준 등을 토대로 정해진다. 이후 앱 내 콘텐츠 성격이나 심사 결과 등에 따라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

이번 조정의 구체적인 배경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X 플랫폼 내 선정적·폭력적 콘텐츠 노출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X에서는 성 착취물과 동의 없이 게시된 성적 영상·이미지, 폭력적 게시물 등 유해 콘텐츠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X의 AI 챗봇 '그록'이 부적절한 이미지 생성·유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 화면 캡처]

[애플 앱스토어 화면 캡처]

다만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X 앱의 이용 등급이 아직 '15세 이상'으로 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앱 마켓별로 적용 기준에 차이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gogo213@yna.co.kr

소셜 미디어 X, 구글 앱 마켓에서 ‘청소년 이용 불가’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소셜 미디어 X, 구글 앱 마켓에서 ‘청소년 이용 불가’

사유로는 ‘극심한 폭력’...애플에선 15세 이상

 구글의 앱마켓인 플레이스토어에서 소셜 미디어 엑스(X) 애플리케이션이 청소년이용불가로 표시되어 있다. [사진 = 플레이스토어 캡처]

구글의 앱마켓인 플레이스토어에서 소셜 미디어 엑스(X) 애플리케이션이 청소년이용불가로 표시되어 있다. [사진 = 플레이스토어 캡처]

소셜미디어 엑스(X)가 구글 앱 마켓에서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으며 미성년자들이 사용할 수 없게 됐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는 X의 이용 등급을 만 19세 미만 사용 불가로 조정했다. 사유로는 ‘극심한 폭력’이 명시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연령 등급은 해당 앱이 제공하는 콘텐츠의 최저 수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며, 성적인 콘텐츠·폭력·약물·도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분류한다. 등급 부여는 앱 개발자와 국제연령등급분류연합(IARC)의 시스템에 따라 정해진다.

구글에 따르면 앱 개발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처음 앱 등록 시 적용됐던 연령 등급이 심사를 거쳐 조정될 수 있다.

구글은 엑스의 이용 등급이 조정된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엑스 앱을 통해 선정적인 게시물이나 폭력성이 짙은 콘텐츠가 무방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엑스에서 제공되는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 또한 성 착취물과 성적 이미지를 동의 없이 생성하고 유통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해당 문제를 인지 후 올해 초 X에 대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의 앱 마켓인 앱스토어에서 엑스의 연령 등급은 ‘15세 이상 이용 가능’으로 유지되고 있다.

식품연구원, 2000종 균주 라이브러리 확보…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개발

서울경제 | 완주=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식품연구원, 2000종 균주 라이브러리 확보…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개발

7건·20억 규모 기술이전 달성비만·노화·면역 문제 등 겨냥건기식 활용 소재연구 본격화“한국인 DB가 핵심기반 될 것”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장내 미생물 가운데 건강에 유익한 균주를 발굴해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개발하려는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한국인 장내 미생물 데이터베이스(DB)가 이러한 신소재 발굴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연의 이소영 박사는 앞서 2020년 한국인 장내 미생물 정보에 기반한 헬스케어 연구 과정에서 비만 억제 활성을 가진 락토바실러스 계열 균주(AO356)를 발견하며 이를 건강기능식품 기업 ㈜코스맥스엔에스에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박사는 “기존에는 유산균과 같이 상용화하기 쉬운 고시형 균주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인체에서 새롭게 발견되고 있는 장내 균주들에 기반해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하는 쪽으로 연구 동향이 변화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진척되면서 질환의 치료·예방과 마이크로바이옴이 상당한 인과성을 가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변화”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후보군 중 하나다. 연구 초반에는 체지방 및 대사질환 개선을 중심으로 연구됐지만 최근에는 노화 및 근력 건강을 비롯해 전반적인 건강 증진 분야로 연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식품연 연구팀은 지난해 대규모 한국인 장내 미생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커만시아와 관련한 연구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네 가지 서브타입(clade I~IV)으로 구분되며 개인마다 하나의 서브타입만이 우세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식품연이 데이터 축적 과정에서 약 2000종에 달하는 균주 라이브러리를 확보한 점도 향후 프로바이오틱스 발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균주 가운데 한국인 장내 미생물 수집을 통해 확보한 균주는 1500종, 발효식품 유래 균주는 500종이다. 이 박사는 “질환자와 건강인의 장내 미생물 구성을 비교 분석해 질환, 치료 예방 효과를 가지는 미생물을 발굴할 수 있다”며 “이를 향후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별인정형 소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균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식품연은 7건의 기술이전(누적 규모 약 20억 원)도 달성했다. 또한 비만·기관 및 기관지 상태개선·아토피 피부염 관련 3개 소재에 대해서는 인체 적용 시험 등의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며 이와 관련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남영도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장은 “최근 건기식 시장에서 전체 기능성 원료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년 사이 20배 이상 늘었다”며 “장내 미생물이 면역력 증진·소화기능 개선은 물론 현대인들의 고질적 고민인 비만·노화 증상·우울감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에 속하는 인체유래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비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하 80도 냉동고에 미생물 가득…“한국인 1만명 ‘장 정보’ DB화”

서울경제 | 완주=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영하 80도 냉동고에 미생물 가득…“한국인 1만명 ‘장 정보’ DB화”

■ 한국식품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 가보니비만 등 6개 질병 환자·비질환자분변 샘플 영하 80도 보관·분석헬스 정보 공공 플랫폼 이달 구축식습관·미생물·질환 연관성 규명쌀밥 등 식문화 서구권과 큰 차이식이반응·예측값 비교 식단 추천헬스케어·정밀 의료로 확장 기대

8일 전북 완주군 소재 한국식품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 랩실에서 연구원이 초저온 냉동고 속 분변 샘플을 꺼내고 있다. 사진=식품연 제공

8일 전북 완주군 소재 한국식품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 랩실에서 연구원이 초저온 냉동고 속 분변 샘플을 꺼내고 있다. 사진=식품연 제공

8일 방문한 전북 완주 한국식품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의 랩실. 초저온 냉동고(딥 프리저)를 열자 서랍처럼 층층이 쌓인 수십 개의 랙이 보였다. 냉동고 얼음 트레이처럼 생겼지만 랙마다 빼곡히 꽂혀 있는 것은 사람의 분변 샘플이었다. 임미영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 선임연구원은 “장내 미생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해 대형 병원 등에서 수집해온 분변 샘플”이라며 “미생물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영하 80도에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해동해서 DNA 추출 및 염기서열 분석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식품연에 따르면 이달 내로 한국인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및 헬스 정보 DB가 1만 건을 돌파한다. 최대한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산업·연구계에 반가운 소식이다. 현대인의 질환 극복·건강 증진을 위한 실마리로서 장내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대규모 장내 미생물 DB 플랫폼이 구축되며 관련 연구개발(R&D)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연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은 2017년 장내 미생물-헬스정보 DB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식습관 및 장내 미생물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비만·당뇨·고혈압·고지혈·심질환·간질환 등 6개 질병 환자들과 비질환자들의 분변·혈액·소변·타액 샘플 및 식품 섭취 빈도 정보를 수집해 개인별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연구진은 만 19~70세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표준화해 자체 플랫폼에 축적하고 있다. 이에 기반해 식습관과 장내 미생물 구성, 대사질환 사이의 상관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것이다.

장내 미생물은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 및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각종 암·면역·대사·뇌와 관련된 폭넓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연구단은 2021년 타액 샘플에서 추출한 구강 미생물을 분석하던 중 폐암 조기 진단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등록한 바 있다. 구강 및 장내 미생물 정보만으로 질환자를 구별해내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비흡연자 폐암의 진단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남영도 연구단장은 “향후 DB가 질환 예방과 신약 개발 소재 발굴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가·인종·지역 등에 따라 장내 미생물 구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 정보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미 미국·유럽·중국 등은 자국민의 장내 미생물 정보를 대규모로 축적해 질환 원인 규명 및 예방·치료 기술에 활용하고 있다.

임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쌀밥·발효식품·다양한 반찬 위주의 식문화를 오랜 기간 유지해와 서구권과 차이가 크다”며 “한국인 맞춤형 식이를 연구하고 각 개인이 무엇을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수집된 데이터는 약 9000건이다. 연구단은 이달 말 1단계 사업인 ‘한국인 1만 명 DB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 DB 기반 정보와 식이 반응 임상연구 결과를 활용해 개인별 식이 반응을 예측하고, 맞춤식단까지 추천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예컨대 비만·당뇨병 환자의 장내 미생물 구성과 특정 식품 섭취 후 혈당 반응을 분석해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식단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남 단장은 “2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총 1만 2700개 샘플)을 기준으로 하면 인구 1만 명당 확보 샘플 수는 2.46건”이라며 “중국(0.23)과 미국(0.28), 네덜란드(4.59) 등 앞선 해외 프로젝트와 비교해봐도 매우 양질의 데이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DB 플랫폼 ‘코리안 마이크로바이옴 브라우저(가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식별화 강화 절차를 거쳐 국내 연구진에 개방될 예정으로, 사용자가 플랫폼 안에서 원하는 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남 단장은 “개인 연구자 차원에서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대규모 수집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DB 플랫폼은 각자가 보유한 연구 데이터와 비교하며 통계를 보완하고 연구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DB 활용 분야 역시 맞춤 식이 추천 기술 개발을 넘어 헬스케어 및 정밀 의료 기술로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2025년 14억 달러에서 2031년 70억 9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 나선 SKT…정재헌 "IPO 차익보다 협력"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 나선 SKT…정재헌 "IPO 차익보다 협력"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책임자(CEO)와 T타워.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책임자(CEO)와 T타워.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정재헌 대표 체제 출범 이후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AI 기업 앤트로픽에 대한 추가 투자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최근 SKT가 앤트로픽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보안 협의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참여를 공식화한 이후 이뤄진 만큼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앤트로픽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둔 만큼 SKT가 보유한 지분가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AI 풀스택' 전략 속 협력 확대…시리즈 H 펀딩 라운드 참여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재헌 SKT 대표는 이날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NTT 본사에서 현지 취재진들과 만나 "최근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했다"며 "초기 투자자였던 덕분에 시리즈H 펀딩에 추가 투자 기회를 얻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얼마나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 계속 지분을 투자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그때 SK하이닉스 등도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추가 투자 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정 대표는 이날 NTT, 중화텔레콤과 차세대 AI 기술에 투자하는 '아이온(IOWN) AI 펀드' 공동 조성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SK텔레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SK텔레콤

앤트로픽이 최근 진행한 시리즈 H 펀딩 라운드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650억달러(약 97~98조원)에 달한다. 해당 라운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T, 마이크론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서 앤트로픽은 9650억달러(약 147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SKT가 과거 투자했던 1억달러(약 1300억원)의 가치는 현재 수조원대로 추산된다. SKT는 2023년 8월 앤트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해 약 2%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앤트로픽의 신주 발행에 따라 현재 지분율은 0.3% 수준으로 희석됐다.

정 대표는 "현재 SKT가 재무적 어려움이 없고 앤트로픽과 계속 협력할 부분이 있어 당장 지분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며 "SKT는 인프라 사업과 데이터 사업 등에서 앤트로픽이 필요하고 앤트로픽도 자체 컴퓨팅 파워 확보를 추진하고 있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토스 프리뷰' 독점 접근권 확보 SKT는 최근 아시아 이동 통신사 중 유일하게 앤트로픽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보안 협의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했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의 고성능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선별된 기업들에 선제적으로 공개해 취약점을 미리 탐지하고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협력 체계다.

이 협의체에는 구글 , 마이크로소프트 , 애플 ,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와 함께 시스코 , 팔로알토네트웍스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보안기업을 포함한 5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토스 프리뷰 버전을 제한적으로 공유받고 이를 활용해 최근까지 1만건 이상의 고위험 또는 치명적 보안 결함을 발견했다.

'클로드 미토스'는 기존 챗봇형 AI보다 복잡한 코드 결함을 찾아내고 다단계 사이버 공격 시뮬레이션을 분석하는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취약점 탐지·분석 역량을 갖춘 만큼 보안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공격 자동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업계에서는 '양날의 검'으로 통한다. 방어하는 쪽에서 쓰면 무적의 방패가 되지만, 해커의 손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이 미토스 위험성을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한 글로벌 대표 기업들./사진 제공=앤트로픽 홈페이지 캡처

앤트로픽이 미토스 위험성을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한 글로벌 대표 기업들./사진 제공=앤트로픽 홈페이지 캡처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SKT는 클로드 미토스의 조기 접근 권한을 획득하게 됐다. SKT는 새로운 기술이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엄격한 규정과 관리 지침에 따라 테스트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안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자사 핵심 인프라·서비스 보안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SKT 관계자는 "수천만 국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통신·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기술이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엄격한 규정과 관리 지침에 따라 테스트 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데이터 공유부터 미디어·디지털 정책까지...과기정통부·방미통위 차관급 협의회 출범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AI 데이터 공유부터 미디어·디지털 정책까지...과기정통부·방미통위 차관급 협의회 출범

부처 칸막이 허물고 반기마다 정책 논의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과 고민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과기정통부-방미통위 정책협의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과 고민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과기정통부-방미통위 정책협의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일 양 부처 정책협의회의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안전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AI)·미디어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기 위한 정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방미통위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는 AI 시대 미디어·디지털 분야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AI·미디어·디지털 플랫폼 산업 혁신과 이용자 보호 등 양 기관 간 정책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차관급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양 부처는 AI, 미디어·OTT, 디지털 규제·이용자 보호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우선 국가대표 AI 모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 공유 협력을 강화하고, 방송 AX 확산을 함께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방미통위 모니터링 데이터 등을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에 AI학습용으로 제공하고, 방미통위가 지난해 구축한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중 일부를 과기정통부가 운영 중인 ‘AI 허브’ 등에 제공·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고민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과기정통부-방미통위 정책협의회’ 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고민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과기정통부-방미통위 정책협의회’ 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또 K-FAST 생태계 구축과 국내 OTT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발판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일단 과기정통부에서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방미통위가 참여하고 양 부처가 OTT·FAST 관련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기존 행사들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미디어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미디어발전위원회 설치 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플랫폼·AI 서비스 확산과 증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응해 이용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양 부처는 AI로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가운데 관계 부처인 양 기관의 원활한 정책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향후에도 차관급 정책협의를 반기별로 개최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현안 등이 발생하는 경우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ICT라는 지붕 아래 한 가족인 두 부처가 모인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양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도 “AI와 플랫폼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사회에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칸막이를 허물고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AI 3대 강국, 통신망에 달렸다”...산학 전문가들, 주파수 추가 공급·차세대 망 투자 촉구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AI 3대 강국, 통신망에 달렸다”...산학 전문가들, 주파수 추가 공급·차세대 망 투자 촉구

한국통신학회 산학 간담회

 본격적인 AI 시대에 대비한 통신망 투자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lt;사진=미드저니 생성&gt;

본격적인 AI 시대에 대비한 통신망 투자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사진=미드저니 생성>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국가 비전으로 내걸고 대대적인 예산 투입에 나선 가운데 정작 이를 뒷받침할 핵심 기반인 통신 인프라 투자는 심각한 정체 국면에 빠져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로봇, 자율주행, 피지컬 AI 등 차세대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 폭증이 예견되는 만큼 정부가 5G 주파수 추가 공급과 통신사 등 민간 현장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마련을 통해 얼어붙은 망 투자 경쟁을 다시 깨워야 한다는 주문이다.

한국통신학회(KICS) 주관으로 10일 열린 산학 간담회에서 학계와 통신장비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통신 산업 생태계의 현안을 긴급 점검하고, 고도화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규제 완화와 주파수 정책 변화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5G 세계 최초 무색…AI 데이터센터에 밀린 통신망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국이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통신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이후 6년간 후속 투자와 주파수 추가 공급이 끊기면서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품질 평가기관 오픈시그널의 지난해 평가에서 한국이 고소득·소면적 국가군 종합 1위를 유지하고 KT가 다운로드 속도 부문 상을 받는 등 일부 지표는 양호하지만, 내실은 유력 경쟁국들에 밀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한국 통신망 강점이 다운로드 속도 등 일부 지표에 치우쳐 있고, 주요 고소득 국가들이 5G 단독모드(SA)와 5G-어드밴스드로 전환하며 용량·품질 일관성 경쟁에 나서는 흐름에서 한국의 상대적 우위가 약화되고 있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

실제로 국내 통신사들의 설비투자(CAPEX)는 5G 상용 첫해인 2019년 8조8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년간 이동통신 3사에 동일하게 100MHz씩 주파수를 배분한 뒤 추가 경매가 없어 사업자 간 품질 경쟁 요인이 사실상 사라진 탓이다.

설상가상으로 AI 붐 이후 통신사들의 자본은 통신망이 아닌 AI 데이터센터(AIDC)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통신 본업이 연 1~3%대 저성장에 머무는 반면, AIDC 사업은 연 18% 이상 고성장하는 확실한 수익원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통 3사의 AIDC 합산 매출은 2024년 1조5250억원에서 올해 2조142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개별 투자도 조 단위로 커지고 있다. 일례로 SK텔레콤이 울산 AI데이터센터 건립에 7조원을 투입하는 등 조 단위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KT와 LG유플러스 역시 대규모 AIDC 신·증설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데이터센터 자체가 고도화된 통신망에 연결돼야 제 가치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무선망과 주파수 투자가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트래픽 병목현상이 발생해 사용자가 체감하는 AI 서비스 품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일 한국통신학회가 ‘AI 3대 강국을 위한 이동통신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t;사진=한국통신학회&gt;

10일 한국통신학회가 ‘AI 3대 강국을 위한 이동통신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통신학회>

“더 지능적인 연결”이 성패 좌우…전국망 구축 시차 고려해야 AI 기술이 로봇, 단말,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로 확장되면 글로벌 월간 트래픽은 2023년 약 700엑사바이트(EB)에서 2033년 3344EB로 9배 가까이 폭증할 것으로 정부는 관측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안전 및 산업 생산성과 직결되는 자율주행과 피지컬 AI는 단순히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만 빨라서는 불가능하다. 데이터 업로드 속도의 획기적인 개선과 일관된 품질의 ‘초저지연 무선망’이 필수적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시대의 경쟁력은 ‘더 많이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역량’에 있다며 네트워크 중심의 AI 인프라 투자 전략을 주문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망을 구축하는 데 통상 4~5년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정부는 사업자 수요가 명확해지는 시점에 공급 방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지만, 트래픽 폭증을 확인한 뒤 주파수를 공급하면 이미 때를 놓치게 된다는 비판이다. 서비스 활성화에 앞서 망을 미리 확보하는 선제적 주파수 공급만이 공급망 전략의 해법이라는 뜻이다.

벼랑 끝에 선 토종 장비 생태계와 통신 주권 위기 한편 망 투자 정체의 부작용은 고스란히 국내 중소·중견 통신장비 업계의 직격탄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지국 장비기업인 KMW는 2019년 매출 6828억원에서 2020년 3385억원으로 반토막 난 이후 수년째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는 수출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내수 기반이 붕괴됐다. 광트랜시버 1위 기업인 오이솔루션 역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에이스테크는 핵심인 RF 필터 사업을 매각했다. 일부 업체들은 살길을 찾아 반도체나 방산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통신 비중을 줄이는 실정이다.

참석자들은 “6G 상용화 전까지 통신 투자가 계속 미뤄진다면 중소 통신장비 업계 위기가 계속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토종 생태계 위축과 국가 통신 주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통신장비 산업은 협력사 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30만~40만명의 생계가 걸린 민생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나아가 국내 장비 생태계의 공백을 외산 장비가 채울 경우 정보 유출 등 국가 안보와 국방 측면에서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통신망을 산업·경제·국방을 아우르는 국가 전략자산으로 다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해외 주요국, 공격적 주파수 정책으로 투자 견인… “한국형 인센티브 시급” 특히 간담회에서는 한국이 투자 정체에 빠진 사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주요국들이 강력한 주파수 정책과 규제 완화로 첨단 통신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해 7월 ‘One Big Beautiful Bill Act’를 시행하며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주파수 경매 권한을 2034회계연도까지 복원했다. 이를 통해 최소 800MHz 폭의 주파수를 공급하는 로드맵을 가동했으며, 당장 2027년까지 상위 C밴드 대역 경매를 완료하기로 했다. 대규모 주파수 공급을 통해 버라이즌, AT&T 등 이통사들의 망 투자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나아가 경매 수익 일부를 자국 망 내 중국산 비신뢰 장비를 제거하는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안보와도 연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경매 대신 주파수를 무상으로 할당하되, 총무성(MIC)이 사업자들에게 매우 엄격한 인구 커버리지 충족 의무와 대규모 최소 투자 의무를 부과해 성과를 냈다. NTT도코모와 KDDI 등에 90% 이상 인구 커버리지 달성 조건을 걸고 대규모 망 투자를 확약받은 결과, 일본은 2024년 기준 5G 인구 커버리지 98.1%를 달성했으며, 2030회계연도까지 99% 달성을 목표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산학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도 지난해 ‘고성능 AI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제시하고 올해 5G 단독모드(SA) 전환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를 정비 중이지만, 시장의 실질적인 투자를 끌어내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식 추가 경매를 통한 선순환 경쟁 유도와 일본식의 강력한 망 구축 의무 부과 등 주요국 성공 사례를 참고해 한국 실정에 맞는 유인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신규 주파수를 확보한 사업자에게 AI 정책과 연계된 파격적인 선제 투자 세제 혜택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데이터센터로 쏠려 있는 대기업들의 투자 자본을 자연스럽게 무선 통신망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얼어붙은 전방 산업과 중소 장비 생태계를 동시에 살리는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 ‘AI 3대 강국’의 성패를 가를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 인터넷/SNS

美법원, 'SNS중독' 메타·구글 재심청구 기각…90억원 배상 유지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美법원, 'SNS중독' 메타·구글 재심청구 기각…90억원 배상 유지법정 향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1심 법원에서 열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소송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기

법정 향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1심 법원에서 열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소송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법원이 '청소년 SNS 중독' 소송에서 패소한 메타와 구글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1심 법원의 캐럴린 쿨 판사는 메타와 구글의 재심 청구를 기각하고 두 기업이 SNS 중독 피해자인 원고에게 600만 달러(약 90억원)를 배상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유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배심원단은 지난 3월 두 회사가 각각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아동·청소년의 중독을 유발하는 알고리즘을 채용해 '케일리 G.M.'으로 알려진 20대 여성 원고의 우울증·장애 등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 이같이 평결했다.

재판에서 메타는 케일리가 SNS와 무관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고, 유튜브는 자신들의 플랫폼이 SNS가 아니라 TV와 유사한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강변했으나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메타와 구글은 이용자가 올린 유해 콘텐츠에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책임을 지지 않도록 규정한 통신품위법(CDA) 조항을 근거로 면책을 주장했다.

해당 조항은 가령 특정 이용자가 SNS에 음란물이나 범죄와 연관된 게시물을 올리더라도 이는 해당 이용자의 책임일 뿐 SNS 운영사의 책임은 아니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쿨 판사는 "해당 법 조항은 기업들의 (SNS 플랫폼의 알고리즘) 설계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으며 배심원단에도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는 고려하지 말라고 반복해서 당부했다"며 두 기업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메타 대변인은 "원고 측의 주장은 통신품위법과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를 부당하게 회피하려는 시도"라며 "항소심에서 이 판결이 뒤집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 측도 성명을 통해 회사가 이에 대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고 측을 대리한 마크 레이니어 변호사는 "기업들의 과실을 입증할 증거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며 이번 기각 결정에 대해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와 구글이 이번 사건에 재심 청구와 항소를 하며 대응을 이어가는 것은 이 소송이 수천 건의 유사 사건의 향배를 가를 '선도재판'(Bellwether trial)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사건에서 패소하면 향후 SNS 기업을 상대로 한 다른 소송에서도 유사한 결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comma@yna.co.kr

정부, 벨기에·EU와 AI·양자·바이오 기술협력 확대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정부, 벨기에·EU와 AI·양자·바이오 기술협력 확대

배경훈 부총리, IMEC 한인 연구자 격려'호라이즌 유럽' 성과 및 인력교류 논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럽연합(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와 유럽연합 집행위 본부(베를레몽 빌딩)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럽연합(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와 유럽연합 집행위 본부(베를레몽 빌딩)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럽연합(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와 유럽연합 집행위 본부(베를레몽 빌딩)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정부가 유럽연합(EU) 및 벨기에와 과학기술 및 AI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일 밝혔다.

앞서 한-EU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기술 및 AI·디지털 분야와 관련해 △AI 활용·혁신 및 규범·안전·신뢰를 위한 정부 간 협력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중심의 디지털 전 분야 연구·규제·산업 협력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 성과 및 차기 EU 연구혁신 프레임워크 참여 검토 △마리퀴리 액션프로그램(MSCA)을 통한 학술 및 인력 교류 지속 △양국 딥테크 스타트업의 국제사회 확장 지원 등에 대해 논의 한 바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브뤼셀 방문 첫 일정으로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AI·양자컴퓨팅 연구기관인 IMEC(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re, 국제 반도체 연구개발기관) 한인 연구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배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술혁신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이들을 격려하고, 한-벨기에 간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배 부총리는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한국이 지난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가입한 유럽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 참여 첫해 성과를 확인했다. 현재까지 경쟁 공모를 통해 한국 연구자가 포함된 총 33개 연구팀이 최종 선정됐으며, 협약이 완료된 15개 과제 기준으로 약 865만 유로(한화 약 152억 5000만 원)의 연구비 수주가 예상되는 등 단기간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국제암연구소, 와게닝겐 대학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관들과 AI·양자 등 첨단 디지털 전략기술, 첨단바이오·정밀의료, 청정수소·탄소중립 기술 분야의 핵심 연구과제 참여가 확정됐다. 이에 EU 집행위원회는 차기 EU 연구혁신 프로그램에서도 한국의 준회원국 참여를 지속할 필요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AI for Science), 첨단바이오, 양자기술 분야별 연구협력과 이공계 연구자 인력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 부총리는 「K-문샷 전략」의 핵심 거점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기반으로 한 AI 활용 연구 및 과학데이터 공유 협력을 제안하는 한편,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와 양자 분야 공동연구 참여형 인턴십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EU ERC 인력교류 및 마리퀴리 액션프로그램(MSCA) 등을 통해 우수 연구자 간 교류를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EU 측은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향후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벨기에 찾은 배경훈 부총리, IMEC 소속 한인 연구자들 격려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벨기에 찾은 배경훈 부총리, IMEC 소속 한인 연구자들 격려

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 별도 면담 진행K-문샷 전략 토대 AI 활용 연구·데이터 공유 제안하반기 과학기술공동위 등 통해 구체 협력 논의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가 유럽연합(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와 베를리몽 빌딩에 위치한 유럽연합 집행위 본부에서 면담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6.06.11. photo@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가 유럽연합(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와 베를리몽 빌딩에 위치한 유럽연합 집행위 본부에서 면담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6.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벨기에와 유럽연합(EU) 국빈 방문을 계기로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브뤼셀 방문 첫 일정으로 벨기에 루벤 소재 IMEC에 근무하는 한인 연구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IMEC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AI·양자컴퓨팅 연구기관이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기술혁신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한국과 벨기에 간 첨단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배 부총리는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별도 면담을 통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 첫 해 성과를 확인했다.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첨단바이오, 양자기술 분야별 연구협력과 이공계 연구자 인력교류 확대 등 협력을 늘리기로 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아시아 국가 중 처음 준회원국으로 가입해 단기간 내 한국 연구자가 포함된 33개 연구팀이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과 EU간 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K-문샷 전략' 핵심 거점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기반으로 AI 활용 연구와 과학데이터 공유 협력을 제안했다. 또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와 양자(퀀텀) 분야 공동연구 참여형 인턴십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마젠타로보틱스, VR 도장 솔루션·차세대 로봇 공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마젠타로보틱스, VR 도장 솔루션·차세대 로봇 공개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 참가VR 모션트래킹 기반 도장 자동화 시연켄타우로스형 복합 작업 로봇 첫 공개제조·조선·건설 현장 자동화 공략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도장 자동화 솔루션 기업 마젠타로보틱스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에서 가상현실(VR) 기반 도장 자동화 솔루션과 차세대 복합 작업 로봇을 공개했다.

마젠타로보틱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에 참가해 AI 도장 자동화 솔루션 ‘패스트(FAST)’와 차세대 로봇 ‘GT5 젠타(GENTA)’ 콘셉트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마젠타로보틱스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 부스 전경 (사진=마젠타로보틱스)

마젠타로보틱스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 부스 전경 (사진=마젠타로보틱스)

마젠타로보틱스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 부스 전경 (사진=마젠타로보틱스)

마젠타로보틱스가 현장에서 시연한 패스트 솔루션은 VR 모션 트래킹 기술을 접목한 로봇 도장 자동화 솔루션이다. 가상현실 환경에서 작업자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이를 협동로봇이 감지해 재현하는 스마트 티칭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도입하려면 작업 환경에 맞춰 동작을 설정하고 세팅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패스트 솔루션은 숙련공의 고난도 작업 노하우를 로봇 동작 데이터로 빠르게 전환해 현장 세팅과 투입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세대 로봇 GT5 젠타도 이번 전시에서 소개했다. GT5 젠타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림엑스 다이내믹스, 국내 산업 자동화 기업 가나텍과 마젠타로보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켄타우로스형 복합 작업 로봇이다.

GT5 젠타는 하반신에 바퀴-다리 복합형 4족 구조를 적용하고, 상반신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듀얼 매니퓰레이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평지에서는 빠르게 이동하고, 단차나 장애물이 있는 협소한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젠타로보틱스는 GT5 젠타가 조선, 건축 등 거친 산업 현장에서 전도 위험을 줄이면서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퀴 기반 이동성과 다리 기반 안정성, 양팔 작업 능력을 결합해 다양한 공정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기간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사업 연계를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회사는 도장 자동화 솔루션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차세대 로봇 개발 방향을 함께 제시해 제조·건설·조선 등 산업 현장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젠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마젠타로보틱스의 AI 자동화 솔루션 기술력과 실제 적용 사례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증명하는 자리”라며 “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사들과 공정 자동화 및 로봇 사업 연계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얼월드, 로봇 손 AI 현장 적용 본격화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리얼월드, 로봇 손 AI 현장 적용 본격화

글로벌 공개 행사, 10일 서울서 마무리수요 기업·투자 기관서 350여명 참석5지 로봇핸드 기반 RLDX-1 현장 시연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로봇 손 기술을 연구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RLWRLD)가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을 서울에서 정식 공개하고 산업 현장 적용 확대에 나섰다.

리얼월드는 10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Dexterity Night in Seoul)’을 열고 RLDX-1 기반 피지컬 AI 비전과 로보틱스 전환(RX)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Dexterity Night in Seoul)’에서 회사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Dexterity Night in Seoul)’에서 회사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Dexterity Night in Seoul)’에서 회사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이번 행사는 리얼월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진행한 글로벌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다.

리얼월드는 아시아 주요 제조·물류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자사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해왔다. 서울을 최종 행선지로 택한 것은 한국의 제조 경쟁력과 자동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대형 제조·물류 기업과 국내외 투자기관 관계자 약 3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RLDX-1 소개, 비즈니스 파트너십 발표, 패널 세션, 라이브 데모 등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패널 세션 ‘피지컬 AI 티핑 포인트-왜 지금, 왜 한국인가’에는 롯데호텔, CJ대한통운, AWS, LG이노텍 관계자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각 산업 현장에서 RX가 필요한 배경과 피지컬 AI 도입 가능성, 리얼월드와의 협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 ‘피지컬 AI 시대의 투자’에는 미래에셋, 해시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의 투자 가치, 휴머노이드 생태계 구축 필요성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에서 시연 중인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 (사진=리얼월드)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에서 시연 중인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 (사진=리얼월드)

덱스터리티 나이트 인 서울에서 시연 중인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 (사진=리얼월드)

행사 후반에는 RLDX-1 기반 로봇 조작도 시연했다. 5지 로봇 핸드를 활용해 복잡한 물리적 접촉과 힘의 변화를 제어하며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특정 로봇 모델에만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하드웨어와 결합할 수 있는 크로스 엠바디먼트 아키텍처가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RLDX-1 상용화를 산업 전반으로 가속화하고 있으며 차기 모델인 RLDX-2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며 “한국, 대만,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피지컬 AI 생태계를 엔비디아,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와 협업해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월드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피지컬 AI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행사에서는 엔비디아 로보틱스 생태계 관계자로부터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의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 2026’에서는 대상도 수상했다.

사업 기반도 넓히고 있다. 리얼월드는 SK텔레콤과 LG전자, CJ대한통운, 롯데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1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로보틱스 전환(RX)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시드 투자 유치 규모는 600억원이다.

리얼월드는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와 차세대 로보틱스 지능 고도화를 위해 시리즈A 투자 라운드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 거래부터 K-팬덤까지...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 공개[엠블록레터]

매일경제 | 최용호 엠블록컴퍼니 기자(choi.yongho@m-block.io)

국제 거래부터 K-팬덤까지...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 공개[엠블록레터]

[알립니다]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한국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캠페인인 ‘2026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 가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KRX 홍보관에서 개최됩니다. 매경미디어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주요 금융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내년 본격적인 활성화가 예상되는 토큰증권(STO)과 조각투자 시장의 현황을 짚어보고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가 2부로 진행됩니다. 다가올 새로운 디지털 금융 산업을 먼저 알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위 배너를 클릭해주세요.

최근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보조 수단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고, 글로벌 금융사들은 앞다퉈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죠.

그렇다면 왜 지금 모두가 스테이블코인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지난 4일 열린 ‘비트코인 서울 2026’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의 발표와 ‘스테이블코인 확산: 원화 코인의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새로운 금융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언급됐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본질은 ‘결제’ 스테이블코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상자산의 한 종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업계의 시각은 조금 다릅니다. 가상자산을 넘어선 확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구요. 이번 행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격 안정성보다도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한 것입니다.

현재 해외 송금이나 국가 간 기업 거래는 여러 금융기관과 중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타고 직접 이동합니다. 거래 상대방에게 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이 단순해지고, 정산 속도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이러한 효율성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신원근 대표는 발표에서 한국의 수출입 규모가 모두 세계 상위권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기업 간 거래의 일부라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된다면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스테이블코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새로운 투자 상품’에서 ‘새로운 결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정말 필요할까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이해가 되는데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필요할까?”라는 질문입니다.

신원근 대표는 이에 대한 가능성으로 투자 시장을 언급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1400만 개 이상의 주식 투자 계좌가 존재하고, 가상자산 투자자 역시 1000만 명 수준에 달합니다. 향후 토큰증권(STO)이나 실물자산토큰화(RWA) 시장이 성장하게 된다면 디지털 자산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사용할 결제 수단 역시 필요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최근 금융권에서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 펀드 같은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디지털 자산 시장이 확대될 경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콘텐츠와 스테이블코인의 만남 이번 발표에서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는 K-콘텐츠였습니다. 신원근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며 K-팝과 팬덤 산업을 예로 들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한국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 굿즈를 소비하는 수많은 팬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국가마다 결제 환경이 다르고 수수료 문제도 존재하죠. 신 대표는 이러한 글로벌 콘텐츠 소비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아직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콘텐츠 산업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은 인상적인 대목입니다.

한국의 강점은 기술력과 글로벌 연결성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이 가진 강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다른 국가들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남미나 일부 신흥국에서는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이나 금융 인프라 부족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금융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의 강점은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와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이러한 국가 간 거래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토론에 참여한 인사들이 공통적으로 “기술은 이미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는 부분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보다 앞으로 어떤 환경을 만들 것인가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의미로 들렸습니다.

결국 남은 것은 제도 이번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또 다른 키워드는 ‘규제’였습니다. 기술은 준비돼 있지만 제도는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어떤 기준 아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인지, 이용자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기존 금융 시스템과는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토론에서도 적절한 규제 체계가 시장 성장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너무 엄격하면 혁신이 어려워지고, 반대로 기준이 부족하면 시장 신뢰를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결국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성패는 기술보다 제도 설계에 달려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스테이블코인을 이야기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스테이블코인 논의는 “가능할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트코인 서울 2026에서 느낀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이제 업계는 “발행할 수 있을까”보다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국제 송금과 기업 결제, 토큰증권과 실물자산토큰화, 그리고 K-콘텐츠까지.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디지털 자산 업계만의 주제가 아니라 금융과 산업 전반의 변화와 연결되고 있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스테이블코인이 이제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실제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금 모두가 스테이블코인을 이야기하는 것 아닐까요. 앞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키워드 역시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 같습니다.


🔒 보안/해킹

저무는 클릭의 시대…‘하이브리드 AI 검색’ 일상이 됐다[테크언커버드]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저무는 클릭의 시대…‘하이브리드 AI 검색’ 일상이 됐다[테크언커버드]

■ 검색창 중심 패러다임 전환‘제로 클릭’ 확산에 포털들 위기감검색 상단 노출 대신 AI 대화 적용구글, 제미나이 기반 서비스 강화네이버는 ‘AI 브리핑·탭’으로 대응데이터 신뢰성 확보가 성패 좌우

“트래픽을 얻으려는 검색 최적화는 이제 대단히 어리석은 짓이다.”

웹사이트 분석 기업 스파이크토로의 랜드 피쉬킨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한 글로벌 마케팅 콘퍼런스에서 던진 이 경고는 정보 탐색의 축이었던 ‘검색’이 완전히 새로운 변곡점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그는 “구글 검색의 3분의 2가 클릭 없이 끝나는 시대에 우리가 알던 트래픽은 종말을 맞았다”고도 했다. ‘챗GPT 모먼트’로 불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사용자가 직접 웹서핑을 하던 노동에서 벗어나 답을 즉시 얻는 ‘제로 클릭(Zero-click)’ 현상을 불러왔다.

정보 검색 분야에서 오랜 선두 주자였던 구글은 빠르게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다. 미국 IT 기업 퍼스트페이지세이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구글과 챗GPT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각각 77.9%와 17.6%로 집계됐다. 2024년 말까지 한 자릿수 대에 머물던 챗GPT의 점유율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양측의 격차는 빠른 속도로 좁혀지는 추세다. 이에 업계에서는 AI가 전통적인 검색의 시대를 끝낼 것이라는 ‘검색 종말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생성형 AI 대두에 종말 맞은 ‘클릭 경쟁’

검색 트래픽 흐름의 변화도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된다. 미국 디지털 마케팅 업체 브라이트엣지가 구글 AI 요약 답변의 인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글 검색 상위 10위권 내에서 추출된 페이지는 불과 17%에 그쳤다. AI 답변 인용구의 대부분은 구글 생태계 밖의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SNS)에서 끌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인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기반으로 한 정보 탐색 방법론의 틀이 깨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사 웹사이트를 검색창 상단에 올리는 기존 방식 대신, 대화형 AI의 답변에 자사 브랜드가 정답으로 인용되도록 유도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가 새로운 화두로 부상한 배경이다.

SEO와 GEO는 근본적인 작동 원리부터 차이가 있다. AI 기반 마케팅 스타트업 에이넥트의 손승완 대표는 “SEO가 검색 로봇의 크롤링 및 인덱싱 알고리즘에 맞춰 자사 웹페이지의 상위 노출을 노리던 ‘유입 목적의 클릭 경쟁’이었다면, GEO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수많은 데이터를 합성하고 인용하는 생성형 답변 프로세스 안에서 우리 브랜드를 정답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검색 양상이 바뀌자 기업들도 즉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 내 경영진과 마케터 2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절반 이상이 기존 SEO 관련 예산 비중을 줄이는 대신 GEO 전략에 재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 밸류에이츠 리포트는 GEO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4년 8억8600만 달러에서 2031년까지 73억18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기감 느낀 포털 검색 엔진에 ‘AI 탑재’

급변하는 검색 환경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포털 업체들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의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가는 과정을 번거롭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기존 검색엔진이 사용자가 입력한 단어에 부합하는 정보를 출처에 맞춰 나열하는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AI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모델’로의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 탐색이라는 기존 검색엔진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생성형 AI의 맞춤형 답변 기능을 결합한 형태다. 특히 지금까지 생성형 AI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정보 왜곡(할루시네이션)’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대안으로 떠오른다.

글로벌 검색 공룡 구글은 최근 검색 기능을 대폭 개편했다. 구글 검색의 상징이었던 한 줄 검색창에 ‘지능형 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기반으로 AI가 질문을 더 구체화하도록 먼저 제안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파일·영상·크롬 탭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로도 검색이 가능해졌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대대적으로 변화했다. 화면 상단의 ‘AI 개요’에서 추가 검색을 하면 대화창으로 이동해 맥락을 유지한 채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향후 도표나 영상 자료, 위젯 등 시각화 자료를 즉석에서 생성해 보여주는 ‘생성형 UI’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지메일과 구글 포토 등 자체 서비스 기반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검색도 도입했다. 리즈 리드 구글 검색 총괄 부사장은 “AI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검색창이 창조됐다”며 “검색창이 25년 전 처음 등장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라고 자평했다.

국내 업체들은 거대 빅테크와의 정면 대결 대신 ‘한국 특화형’ 서비스로 출구 전략을 찾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선보인 ‘AI 브리핑’과 ‘AI 탭’ 기능을 통해 검색 고도화에 방점을 맞췄다. AI 브리핑이 검색어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AI 탭이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대화형으로 탐색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특히 네이버는 블로그·카페·지식iN 등 자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AI 검색의 양분으로 삼아 빅테크와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4000만 사용자와의 콘텐츠 연결은 물론 330만 중소상공인(SME)의 노출 기회를 확대하고, AI 검색에 의한 트래픽이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경쟁 넘어 관건 떠오른 ‘데이터 신뢰도’

검색 엔진의 AI 색채가 짙어질수록 정보의 신뢰성 담보도 점차 중요해졌다. AI가 이용자가 원하는 답변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자칫 출처 불명의 ‘원하는 답변’을 내놓는 데 급급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구글 AI 오버뷰에 대해 “특정 검색어나 주제에 대해서는 필요 이상으로 주관적인(opinionated) 답변을 내놓기도 한다”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AI 경쟁의 핵심이 모델 성능 중심에서 공신력 있는 데이터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와 최대 커뮤니티 레딧과 데이터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 네이버도 향후 3년 간 국내외 기관과의 제휴에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금융 분야로 코스콤, 에프앤가이드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은 물론 의료 전문 기업, 학술 출판사와의 제휴도 확대 중이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는 “AI로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시대일수록,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양질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기존 콘텐츠 생태계와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역량이 장기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온라인 강의 플랫폼 '패스트캠퍼스'도 개인정보 유출

연합뉴스TV | 문형민 moonbro@yna.co.kr

[단독] 온라인 강의 플랫폼 '패스트캠퍼스'도 개인정보 유출개인정보유출 (PG) [연합뉴스 자료그림]

개인정보유출 (PG) [연합뉴스 자료그림]

온라인 실무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0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패스트캠퍼스는 기업교육 사업부문 온라인 AI 교육을 수강한 고객 중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피해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패스트캠퍼스 측은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경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인지했다”며 “같은 날 저녁 8시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외부 공격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트캠퍼스 측은 “현재 파악한 바로는 신원불상의 공격자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공격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키(Key) 및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인증 정보가 최초 노출된 것으로 추청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범위와 피해 규모, 사고 경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패스트캠퍼스 측은 “현재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내 모든 사용자 계정 키 및 주요 권한을 제거하고, 개발자들이 코드를 공유하고 함께 작업하는 플랫폼인 '깃허브(GitHub)‘ 내 모든 사용자 계정 및 토큰 제거,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적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패스트캠퍼스는 사고 발생 인지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에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피해 사실에 대한 분석 진행과 함께 외부 분석 업체를 통한 피해 사실 분석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에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공지사항 등이 올라와 있지 않아 이용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G이노베이션스 "한국은 주력 시장…SAP PCE·VDI 본격 공략"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eG이노베이션스 "한국은 주력 시장…SAP PCE·VDI 본격 공략"김현찬 eG이노베이션스코리아 지사장이 6월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eG이노베이션스}

김현찬 eG이노베이션스코리아 지사장이 6월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eG이노베이션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성능 모니터링 및 옵저버빌리티 기업 eG이노베이션스가 국내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찬 eG이노베이션스코리아 지사장은 "SAP 프리미엄클라우드에디션(PCE)와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를 중심으로 사업은 물론 인력 및 영업본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G이노베이션스는 2001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3개국에 걸쳐 14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한국에는 2018년 지사를 설립했다. 주력 솔루션인 'eG 엔터프라이즈'는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네트워크,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대한 통합 가시성을 제공하는 AI옵스(AIOps) 기반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이다. 성능 모니터링과 자동 근본 원인 분석, 머신러닝(ML) 기반 분석, 생성형 AI 연계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스리하리 아바르(Srihari AVAR) eG이노베이션스 글로벌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은 "eG이노베이션스가 추구하는 목표는 자율형 IT 운영"이라며 "인프라 탐색, 모니터링, 알림, 사고 예측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인간 개입이 필요할 때 자동 에스컬레이션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율 운영이라고 해서 더 많은 도구나 대시보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인텔리전스 맥락과 액션이 단일 시스템으로 어우러질 때 자율형 IT 운영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아바르 총괄은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단순한 매출 창출 시장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혁신 기술을 수용하는 글로벌 검증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 지사가 구축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 모델과 축적된 기술 자산이 최근 대만 지사 설립 과정의 핵심 청사진으로 활용됐으며, 향후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의 기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이 eG이노베이션스 아시아 지역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바르 총괄은 일반적인 AIOps 플랫폼이 머신러닝 모델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eG이노베이션스가 SAP, VDI, 데이터베이스 등 각 기술 영역 전문 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중심 AIOps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데이터를 학습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IT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지식 봇, 자율형 장애 관리, 셀프 힐링(Self-healing) 인프라 등을 포함한 자율형 IT 운영 로드맵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장애 탐지부터 원인 분석, 대응과 복구까지 자동화 수준을 높여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바르 총괄은 기존 머신러닝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IT 인프라 도메인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머신러닝 기반 모니터링은 잦은 오탐과 경고 남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eG 엔터프라이즈는 25년간 축적된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운영 지식을 학습한 도메인 인텔리전스와 근본 원인 분석 AI를 결합해 시스템 장애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G이노베이션스 코리아는 향후 SAP PCE와 VDI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SAP 모니터링 시장 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eG이노베이션스는 올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모니터링 시장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공공 데이터센터 사업에 모니터링 적용을 협의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이억원 "망분리 규제 전면해제 연내 시행 적극 검토"

연합뉴스 | 배영경(ykbae@yna.co.kr)

이억원 "망분리 규제 전면해제 연내 시행 적극 검토"

금융위원장, AX시대 대응 간담회…"금융권 무과실책임 도입도 서두를 것"

이억원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억원 금융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일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각종 디지털 위험에 대응하고자 연내 금융회사의 망분리 규제 전면해제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 해킹·보이스피싱 대응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프론티어 AI 보안 침해위협과 관련해 보안 목적 AI를 활용한 취약점 점검을 위해 망분리 규제 긴급 완화 조치를 신속 추진 중"이라며 "특히 고도의 AI 보안역량을 갖춘 금융사를 선별해서 망분리 규제를 전면해제 하는 방안도 연내 시행을 목표로 적극 검토·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를 비롯한 최상위 프론티어 AI의 보안 침해 위협과 AI 활용 피싱범죄 등, 다양한 디지털 공격 관련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피싱범죄 대응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보이스피싱 정보공유 분석 AI 플랫폼 '에이샙'(ASAP)에 통신·수사정보까지 공유를 확대해 범죄유형별 AI 패턴 분석을 하도록 고도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신종피싱 범죄도 즉시 계좌 정지가 이뤄지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금융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피해자의 실효성 있는 구제를 위해 무과실책임 제도 도입도 서두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금융권에도 자체적인 대응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차원의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별 금융사마다 역량과 여건 차이가 있는 만큼 지주회사 차원에서 관심과 계열사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은행·카드·보험 등 계열사 간 피싱범죄 정보를 공유하고, 금융사 자체적으로 보험상품을 마련하는 등 범죄차단과 피해구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AX는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인 만큼 수만은 도전과 위협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면서도 "망분리 규제 완화를 비롯해 정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AI 정책을 기회 삼아 생산적·포용적·신뢰금융 전 영역에서 AI를 통한 체질 개선에 용기 있게 나서달라"고 밝혔다.

ykbae@yna.co.kr

AI 사이버공격은 시간 단위…"방어 체계도 AI 전환 필요"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AI 사이버공격은 시간 단위…"방어 체계도 AI 전환 필요"

[NTF2026] 이승경 안랩 인공지능개발실장 강연에이전트 AI 확산에 사이버 공격 자동화 우려

이승경 안랩 인공지능개발실 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2026 뉴스1 테크포럼(NTF)에서 '미토스 쇼크와 AI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10 ⓒ 뉴

이승경 안랩 인공지능개발실 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2026 뉴스1 테크포럼(NTF)에서 '미토스 쇼크와 AI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이 업무 자동화 도구를 넘어 실제 실행 주체로 진화하면서 사이버 보안 체계도 AI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2026 뉴스1 테크포럼(NTF2026)'에서 이승경 안랩 인공지능개발실 실장은 '미토스 쇼크와 AI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AI는 도구를 넘어 실행 주체가 되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생성형 AI가 도구와 연계된 어시스턴트를 넘어 목적 달성을 위해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단위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AI에 운영을 위임하는 모델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변화가 보안 영역에서는 공격 자동화로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이 실장은 "적용이 제일 빠른 영역이 어떻게 보면 실패 비용이 거의 없고 열 번 시도해서 한 번이라도 성공을 하면 되는 환경"이라며 "그게 보안에서는 방어가 아니고 사이버 어택 쪽"이라고 말했다.

공격과 방어의 속도 차이도 문제로 짚었다. 그는 "공격은 이렇게 시간 단위로 일어나고 있고 방어는 일 단위로 일어나고 있다"며 "그 차이는 바로 AI"라고 말했다.

AI가 공격자의 보조 도구를 넘어 공격 실행 주체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 실장은 "AI는 보조 도구를 넘어 실행 주체가 되어 가고 공격 운영 구조 자체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재편되어 가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I 보안 통제 범위도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AI 보안은 프롬프트 입력 검증과 응답 콘텐츠 필터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실제 위험은 AI가 실행 과정에서 어떤 도구를 호출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서 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관제센터(SOC)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다. 사람의 행동, AI 에이전트의 행동, 코드 기반 자동 실행, 외부 AI 서비스 사용 흔적이 뒤섞이는 환경에서는 단순 행위 관찰만으로 위험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실행 주체는 보이지 않고 행위만 보이는 상태에서 사람의 행동인지 AI 에이전트의 행동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련의 행위로부터 이 행위는 어떤 의도에서 일어나는 일인지, 그런 실행 맥락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랩은 대응 방향으로 'AI 네이티브 보안 운영'을 제시했다. AI가 공격 과정에서 정찰과 취약점 탐색, 실행을 빠르게 반복하는 만큼 방어 조직도 AI를 활용해 이상 행위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실장은 "머신 스케일의 공격에 대해서는 당연히 머신 스케일의 보안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람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사람은 오퍼레이터에서 거버너 역할로 이동한다"며 "방향, 권한을 설정하고 필요한 순간에 개입하는 쪽으로 역할이 변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 D2SF, AI 보안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 신규 투자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네이버 D2SF, AI 보안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 신규 투자

공격·검증·통제 전 주기 ‘AI 보안 솔루션’ 제공

네이버는 사내 투자 조직인 네이버 D2SF가 인공지능(AI) 보안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임인텔리전스는 공격–검증–통제 전 주기를 아우르는 AI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견하는 레드팀 솔루션을 통해 공격 시나리오를 설계·검증하고, 운영 단계에서는 가드레일 솔루션으로 AI의 위험 행동을 제어한다. 오픈 AI, 앤스로픽, 메타 등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기관의 AI 모델 안전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요구에 맞춘 실전형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엔터프라이즈, 금융기관,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규모 있는 유료 고객사를 확보하며 실증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AI 보안·안전성 분야에서 에임인텔리전스는 뛰어난 연구 역량도 갖추고 있다. AI 가드레일 관련 약 20건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최상위권 학회 발표 등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했다. 또 기존 대규모 언어모델(LLM)·에이전트 보안을 넘어, 로봇 등 물리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피지컬 AI 안전 기술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D2SF는 2024년 상반기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에임인텔리전스를 발굴, 인큐베이팅을 거쳐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멀티모달 및 피지컬 AI까지 확산되는 환경에서 AI 보안 기술이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에임인텔리전스는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실전형 AI 보안 솔루션을 빠르게 제품화했고, 안전한 AI 구현을 위해 네이버 보안 조직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경력과 레퍼런스가 요구되는 보안 분야에서 학생창업팀으로 출발한 에임인텔리전스가 보여준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AI가 업무 도구를 넘어 결제 플랫폼, 차량, 로봇의 작동 방식 안으로 들어가면서 AI 보안이 산업 인프라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는 주요 산업 현장에서 AI 보안의 필요성이 실제 사업 과제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를 안전하게 개발·검증·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보안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I 시장 판도 바꿀 ‘미래 유니콘’ 키운다…올해 15개 기업 최종 선정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AI 시장 판도 바꿀 ‘미래 유니콘’ 키운다…올해 15개 기업 최종 선정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사 선정가제트코리아·모바휠·크로스허브·올마이투어 등

과기정통부 로고.

과기정통부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망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의 올해 참여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가제트코리아·모바휠·크로스허브·올마이투어·에이비스·뉴로클·리벨리온·베스펙스·세이지·솔버엑스·오믈렛·이큐브랩·커넥팅더닷츠·텐·허니냅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기업별 맞춤형 2개국 진출 연계 지원을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미국(KIC 실리콘밸리), 싱가포르·베트남(해외IT지원센터), 인도(한·인도 SW상생협력센터) 등 정부가 보유한 해외 진출 거점을 통해 해외 현지 고객사 발굴 및 글로벌 투자자 매칭 등 맞춤형 현지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 조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 지원도 제공한다. 우선 참여기업들은 신용보증기금의 별도 심사·평가를 거쳐 기업당 3년간 최대 5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보증보험의 보증 한도 확대와 함께 10%의 보증 보험료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 설명회 및 맞춤형 1대1 컨설팅 등 코스닥 시장 안착을 위한 다각적인 스케일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해당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한국거래소· 서울보증보험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104개 기업이 참여해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지원된 보증 자금은 57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사업에 참여한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전년 대비 40% 증가한 154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총 임직원 수는 2306명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전체 인력의 약 58%가 34세 이하의 청년 인력”이라며 “해당 사업을 통한 기업의 성장이 미래 ICT 핵심 인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 그동안 미래유니콘 육성 사업을 거쳐 간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상장과 유니콘 기업 진입 등의 성과를 내며 대한민국 ICT 산업의 핵심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며 “ 앞으로도 국내 유망 ICT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 확보부터 해외 현지 안착까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컴퓨터

민기식 SK쉴더스 대표 취임 1년..."보안 역할 확대할 것"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민기식 SK쉴더스 대표 취임 1년..."보안 역할 확대할 것"

"위협 예방 넘어 고객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 영역으로 확장"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전반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안의 역할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민기식 SK쉴더스는 대표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주요 성과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사업 방향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민 대표는 작년 6월말 부임했다. 앞서 30여 년간 보험과 금융업계에 몸담았다. 당시 SK쉴더스는 민 대표에 대해 "채널 재편, 디지털 경영혁신, 조직 안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문경영인"이라면서 "푸르덴셜생명과 DGB생명에서 대표를 역임하며 업계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KB라이프생명 부회장 재직 당시에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총괄했다"고 설명했다.

다수 기업에서 최고경영자 및 주요 임원을 맡은 민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리더십으로 변화기에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성과를 창출, 향후 SK쉴더스에서도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민 대표는 취임 이후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과 기술, 조직 전반의 변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AI가 산업 전반의 운영 방식과 보안 환경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그의 대표 부임 이후 SK쉴더스는 안전을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재정립하고 현장 중심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안전보건최고경영책임자(CSPO) 산하의 안전보건 TF를 신설했고,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문화 개선 활동도 확대했다. 또 안전을 단순한 관리 영역이 아닌 서비스 품질과 고객 신뢰를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로 보고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을 이어가고 있다.

민기식 SK쉴더스 대표

특히 민 대표는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전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민간부문 영상정보처리기기 TTA 인증을 받은 AI CCTV를 중심으로 고객 대응 수준을 높이고 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AI 기반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 MDR 등을 통해 위협 탐지∙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자사 전문가 그룹을 통한 AI 보안 신기술 연구 및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민 대표는 구성원의 성장 기회 확대와 리더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내부 세미나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성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미래 조직을 이끌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민 대표는 미래 사업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안전과 돌봄, 운영 편의까지 고객이 기대하는 역할이 넓어지는 흐름에 맞춰 시니어케어와 무인매장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한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간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Agentic SOC(보안관제센터) 추진을 비롯한 AI Security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선제적인 차세대 보안 운영 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 대표는 “AI 확산은 보안 산업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의 보안은 위협을 예방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리스크를 관리하는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사가 고객"...에임인텔리전스, LG전자·네이버 D2SF서 투자 유치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투자사가 고객"...에임인텔리전스, LG전자·네이버 D2SF서 투자 유치

유상윤 대표 "삼성벤처투자 주도 시리즈A 마친지 한달만에 또 성과"

AI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대표 유상윤)가 삼성벤처투자 주도의 시리즈 A 라운드를 마친지 한 달 만에 LG전자, 현대차그룹 제로원벤처스, 네이버 D2SF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AI 보안이 주요 산업의 공통 인프라로 부상하며 수요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략적 투자에는 피지컬 AI, 모빌리티, 플랫폼·커머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 중 일부는 투자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객사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의 취약점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AI 보안 전문 기업이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국내외 20개 이상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통신,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영역에 AI 보안 모델을 공급했다. 기업이 AI를 내부 업무 뿐 아니라 고객 상담 서비스, 결제 시스템, 물류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면서 데이터 유출, 유해 응답, 권한 오남용을 사전에 검증하고 통제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 차별점은 핵심 투자자가 동시에 고객사이자 협업 파트너라는 점이다. 이번 라운드 참여사들과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업무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LG전자와는 피지컬 AI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있고, 현대자동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벤처스와 네이버 D2SF는 투자 이후 본사 사업 부서 및 주요 계열사와 제품 실증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스마트홈 및 홈로봇 등 고객의 생활 공간과 직접 연결하는 AI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하고 만큼 응답 안전성, 개인정보 보호, 비정상 명령 차단, 오작동 방지 등 AI 보안 기술에 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모빌리티 및 AI 관련 안정성과 운영 관리 중요성이 점차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오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관리 체계의 필요성도 함께 거론된다.

네이버 D2SF의 참여는 플랫폼과 커머스 영역에서 AI 보안 수요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AI가 검색, 콘텐츠, 커머스, 클라우드, 결제 흐름과 결합하면서 AI는 단순 응답 도구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 위반, 결제 오남용, 악성 프롬프트 공격,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 계층의 필요성도 커졌다.

과거 AI보안이 모델 평가나 연구 단계의 안전성 검증에 가까웠다면, 최근에는 기업이 AI 서비스를 실제 운영 환경에 배포하기 위한 필수 통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AI가 업무 도구를 넘어 결제 플랫폼, 차량, 로봇의 작동 방식 안으로 들어가면서 AI 보안이 산업 인프라의 주요 문제로 부상했다"면서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는 주요 산업 현장에서 AI 보안 필요성이 실제 사업 과제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를 안전하게 개발·검증·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AI보안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펜타시큐리티, 'AWS 서밋 뉴욕'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펜타시큐리티, 'AWS 서밋 뉴욕'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정태준 기획실장 "클라우드 보안 SaaS 플랫폼 '클라우드브릭(Cloudbric)' 핵심 서비스 소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는 오는 17일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WS 서밋 뉴욕 시티(AWS Summit New York City)'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번행사에서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Cloudbric Managed Rules)'과 '클라우드브릭 WMS(Cloudbric WMS)'를 선보이며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번 '뉴욕 서밋'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 직접 대면, 자사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솔루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고객들을 직접 만나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한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전역에서 검증받은 고도의 웹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 인력 부족과 복잡한 규제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 북미 지역 기업들에게 최적화한 대안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는 자사 클라우드 보안 SaaS 플랫폼 클라우드브릭(Cloudbric)의 핵심 서비스를 소개한다.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은 AWS WAF 사용자를 위한 관리형 보안 규칙 그룹으로, 다양한 웹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펜타시큐리티는 국내 최초로 AWS WAF 전용 관리형 룰을 선보인 기업이자, 해당 서비스를 공급하는 전 세계 8개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중 하나다.

함께 선보이는 '클라우드브릭 WMS'는 복잡한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맞춤형 AWS WAF 운영 서비스다. 두 서비스 모두 구독만으로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어, 전문 지식과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손쉽게 WAF를 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브릭의 서비스들을 통해 보안 공백 없이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

펜타시큐리티 부스에서는 AWS WAF 운용 기업이나 AWS 마켓플레이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시스템 운영 시 발생하는 보안 관련 애로사항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각 기업 환경에 부합하는 최적의 보안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스 방문객에게는 클라우드브릭 VPN 플러스 플랜(Cloudbric VPN Plus Plan)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많은 기업이 보안 인력 부족과 클라우드 운용 복잡성으로 잠재적인 웹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업들이 인프라 관리 부담을 덜고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게 현지 환경에 최적화한 실질적 보안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유락, 맥OS 최적화 포렌식 솔루션 '디파스 프로 맥' 출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유락, 맥OS 최적화 포렌식 솔루션 '디파스 프로 맥' 출시

유락 대표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디지털 증거를 선별 분석하는 ‘실무형 포렌식’ 구현"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 유락(대표 유봉석) 이 맥 운영체제(macOS)에 최적화된 포렌식 솔루션 ‘디파스 프로 맥(DFAS Pro Mac)’을 출시했다 . 윈도 중심이던 기존 포렌식 대응 범위를 맥 OS까지 넓혔다. 멀티 OS 기반 통합 포렌식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한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디파스 프로 맥'은 현장에서 디지털 데이터를 신속하게 선별·분석해 정확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실무형 포렌식 솔루션이다. 기존 윈도 버전에서 검증된 주요 기능과 서비스를 맥 OS 환경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디지털 업무 환경이 다변화하면서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맥 기기 도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으로 개인 소유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내부감사, 정보유출 조사, 침해사고 대응, 법적 분쟁 증거 확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맥 OS 시스템에 대한 포렌식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맥 OS는 운영체제 특성상 폐쇄적인 보안 정책과 데이터 접근에 제약이 많아 현장 조사와 정보감사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기존 맥 OS 포렌식은 현장에서 대상 장비의 데이터를 우선 수집한 뒤 외부 분석실(LAB)로 옮겨 분석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분석 가능한 데이터가 제한되거나, 조사 목적과 무관한 데이터까지 수집될 가능성이 있어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 측면에서 제약이 발생했다.

'디파스 프로 맥'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분석 중심의 사용성과 선별 수집 기능을 강화했다. ▲별도 설치 없이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장형 디바이스 형태로 제공하며 ▲사건과 관련된 핵심 증거를 우선 선별해 수집·분석하도록 설계했고 ▲포렌식 전문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도 활용할 수 있게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사관, 정보보호 담당자, 감사·인사·법무 담당자는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확인하고 주요 증거를 선별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수사기관은 압수수색과 현장 조사 단계에서 핵심 디지털 증거를 우선 가려낼 수 있고, 기업 내부감사 부서는 임직원의 자료 반출 여부, 영업비밀 유출 정황, 퇴직자 기기 내 업무 데이터 흔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보보안 부서는 침해가 의심되는 단말의 파일·사용자 행위·애플리케이션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해 현장에서 초동 대응을 할 수 있다.

유락이 출시한 디파스 프로 맥

유락은 '디파스 프로 맥' 출시와 동시에 수사기관, 게임개발사, 유통 대기업 등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실효성 검증과 도입 시기 조율을 하고 있다. 여기서 수집한 의견을 반영해 메신저·협업도구 등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분석 기능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또 연내 리눅스(Linux) 버전을 추가 출시해 윈도, 맥, 리눅스 등 3개 OS를 하나의 체계에서 분석할 수 있는 멀티 OS 기반 통합 디지털 포렌식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AI 기술과 디지털 포렌식을 결합한 온디바이스 AI를 선보여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기반 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포렌식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락은 기존 300여 개 포렌식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맥 OS 포렌식 수요가 높은 기관과 기업을 1차 타깃으로 삼고, 향후 기업 내부감사와 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법무법인 등으로 고객층을 넓혀 나갈 전략이다. 특히 맥 사용 비중이 높은 소프트웨어 개발사, 디자인·콘텐츠 제작사, 영상·방송사, 연구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아울러 멀티 OS 분석 역량을 앞세워 기존에 진출한 일본, 대만, 인도, 중동 지역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유봉석 유락 대표는 “글로벌 포렌식 시장에서 다양한 운영체제와 업무 환경을 유연하게 지원하는 기술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라며 “국내 포렌식 레퍼런스와 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위베어소프트, SSL 자동화 솔루션 ‘서트베어' GS인증 1등급 획득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위베어소프트, SSL 자동화 솔루션 ‘서트베어'  GS인증 1등급 획득

인증서 탐지부터 갱신·배포까지 전 과정 자동화...공공·금융 시장 본격 공략

API 관리 및 보안 전문기업 위베어소프트(대표 장영휘)는 자사의 SSL/TLS 인증서 자동화 관리 솔루션 ‘서트베어(CertBear)’가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인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위베어소프트는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는 동시에 공공·금융 조달 시장 진입의 핵심 요건을 확보하게 됐다.

GS인증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국가 공인 시험기관이 ISO/IEC 25023·25041·25051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품질 항목을 종합 평가해 부여하는 국가 공인 품질 인증 제도다. 1등급은 가장 높은 품질 수준을 의미하며, 나라장터 등록과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지정 등 조달 시장 진입의 필수 요건으로 인정받는다.

이번에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CertBear는 서버별 Agent의 포트 스캐닝 기반으로 인증서를 자동 탐지하고, 공인·사설 인증서를 구분 없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SSL/TLS 인증서 라이프사이클 관리 플랫폼이다. 발급부터 갱신, 배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반복적인 수작업을 제거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멀티 채널 알림을 통해 인증서 만료나 오류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글로벌 보안 정책 변화로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이 2029년까지 최대 47일로 단축될 예정인 가운데, 기업의 인증서 관리 부담과 만료 사고 위험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위베어소프트는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을 계기로,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인증서 관리 자동화 수요가 높은 공공·금융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영휘 대표는 “GS인증 1등급은 CertBear가 대규모 인프라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검증된 솔루션임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이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품질과 신뢰성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으로 공공·금융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중 프로그램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싱가포르·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위베어소프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혁신산업 오픈플랫폼 납품, 조달청 벤처나라 혁신조달상품 등록 등 공공·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급 실적을 확보해 왔다. 2026년에는 흥국화재와 MOU를 체결했으며, 우리금융 디노랩·IBK창공 선정등을 통해 금융권 중심의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위베어소프트는 2021년 티맥스소프트 출신 핵심 연구진이 설립한 미들웨어 전문기업이다. 최근 ▲과기정통부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연속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TIPS 과제 선정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 참여 등의 성과를 냈다.

AI스페라, '인포시큐리티 유럽 2026' 참여...차세대 ASM 발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AI스페라, '인포시큐리티 유럽 2026' 참여...차세대 ASM 발표

강병탁 대표 "에이전틱AI와 쉐도우 AI 탐지·취약점 영향도 분석 등 AITEM 핵심 방향 소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 )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대표 사이버보안 행사 ' 인포시큐리티 유럽 2026(Infosecurity Europe 2026)'에 참여 , AI 기반 차세대 공격표면관리(ASM, Attack Surface Management) 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사 강병탁 대표는 이번 행사 공식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케이스 스터디 세션 발표자로 나서 '가시성 확보에서 위협 헌팅까지: AI 기반 공격표면관리 활용 사례(From Visibility to Threat Hunting: A Case Study of AI-Driven Attack Surface Management)'를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컨퍼런스 발표자로 참여,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설명했다.

강 대표는 기존 ASM이 외부 노출 자산을 식별하고 목록화하는 데 주로 활용해왔다면, AI 시대 ASM은 단순히 '보는 시스템'을 넘어 실제 대응을 시작하게 만드는 운영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 속도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기업의 보안 운영은 여전히 사람이 직접 자산을 조사하고, 취약점을 검토하고, 담당 부서를 확인하고, 대응 절차를 연결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AI스페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ASM 구조로 'AITEM(AI-based Threat Exposure Management)'을 제시했다. 'AITEM'은 AI 에이전트가 보안팀의 반복적인 운영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구조로, 자산 검색부터 위협 분석, 영향도 조사, 대응 가이드 생성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가 ' 인포시큐리티 유럽 2026' 행사에서 케이스 스터디 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강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챗봇형 보안 도구가 아니라, 자연어 기반 요청을 바탕으로 자산 검색과 위협 분석, 조건 생성, 알람 등록, 워크플로우 자동화까지 수행하는 보안 운영 에이전트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짚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공개된 CVE 중 우리 회사 자산에 영향을 주는 것만 분석해줘" "외부에 노출된 관리자 페이지가 발견되면 알려줘"와 같은 실무자의 요청을 AI가 이해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최근 기업 내 생성형 AI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새로 부상한 '섀도우 AI'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강 대표는 과거 보안팀이 관리해야 했던 섀도우 IT가 외부 SaaS나 개인 메일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임직원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AI 서비스와 도구들이 새로운 공격표면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AI 시대의 보안은 "누가 로그인했는가"를 넘어 "AI가 무엇에 접근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공격 속도는 이미 AI 수준인데 대응 속도는 아직 사람에 머물러 있다는 게 지금 보안 현장의 가장 큰 문제"라며 "이제 ASM이 자산을 보여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발견 이후 실제 대응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며, AI스페라는 그 전환을 글로벌 시장에서 이끌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I스페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포시큐리티 유럽에 단독 부스를 마련, 운영했다. 올해 행사에 참가한 한국 보안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차렸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AI 기반 공격표면관리와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을 소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탰다.

정부가 그리는 AI 시대 '가상융합' 미래는…'2026 KMF' 개최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정부가 그리는 AI 시대 '가상융합' 미래는…'2026 KMF' 개최

10~12일 코엑스서 열려…삼성·메타 등 최신 XR 디바이스 선보여

정부가 가상융합(XR) 최신 기술·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140개사 27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XR 스마트글래스 체험존과 엔비디아, 유니티 등 국내외 연사진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등 XR 산업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을 개최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시회는 정부·공공기관과 학계·산업계의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거버넌스관, 가상융합 분야 선도·유망기업 기술을 선보이는 비즈니스관, CES·MWC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수상기업들이 모인 혁신관, 관람객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등으로 이뤄졌다.

부스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 VR 트럭 안전체험관, AR 스마트글라스용 광학 모듈, 체감형 영화 관람 시스템, 점자 촉각 패드 등이 전시된다. 브이리스브이알, 레티널, 이노시뮬레이션, 닷 등 기업이 주요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 행사는 'XR 스마트글래스 체험존'을 마련했다. 피앤씨솔루션과 시어스랩 등 국내 기업 제품을 비롯해 엑스리얼 AR 글래스, 삼성전자·구글·퀄컴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 XR', 메타 '레이밴 메타', 애플 비전프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행사 주표 전시품 목록.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체험존 안에는 'XR 미니뮤지엄'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1995년 닌텐도 버추얼보이부터 최신 기기까지 XR 디바이스 30년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가상융합 분야 유망기업 8곳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AI·XR 분야 채용 특강, 기업별 채용설명회, 1대1 직무상담, AI 모의면접 체험 등이 운영됐다.

11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컨퍼런스에는 엔비디아, 아스테리아 문벨리, 네이티브 포린 등 국내외 연사 1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AI·XR융합, 공간컴퓨팅 시대 기술 변화, AI 기반 콘텐츠 제작 혁신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같은날 11일에는 가상융합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투자마켓이 열린다. 투자사 20곳이 참여하며 1대1 투자상담 50건을 목표로 공개 아이알 피칭과 투자상담이 진행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AI·XR 결합은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과 일상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XR 기술이 AI와 함께 교육, 제조,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현실을 창출하고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0주년' 서울AI재단, MIT 손잡고 'AI 서울' 미래 비전 제시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10주년' 서울AI재단, MIT 손잡고 'AI 서울' 미래 비전 제시

센서블시티서울 협력 성과 조명…AI 행정혁신·시민 AI 확산 전략 공유

서울AI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와 서울 인공지능(AI) 도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AI재단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카를로 라띠 MIT 센서블시티랩 소장과 김만기 이사장이 참여한 특별대담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서울 AI 도시 혁신 성과와 향후 10년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대담에서는 서울AI재단 성과와 MIT 센서블시티랩 협력 의미를 돌아보고, 서울이 디지털·AI 도시로 발전해 온 과정과 글로벌 AI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조건을 논의했다.

카를로 라띠 미국 매사추세츠 광과대 센서블시티랩 소장(왼쪽)과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 (사진=서울AI재단)

서울AI재단은 2016년 서울디지털재단으로 출범한 뒤 올해 서울AI재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AI 정책 연구와 데이터 분석, 공공 AI 컨설팅, 시민 AI 교육, 글로벌 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며 서울시 AI 정책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MIT 센서블시티랩은 센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분석하는 연구기관이다. 서울AI재단은 지난 2월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센서블시티서울'을 개소했다. 이는 MIT 센서블시티랩 네 번째 글로벌 연구소다.

양측은 서울이 디지털 기반 스마트시티를 넘어 AI를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프라뿐 아니라 시민 중심 접근과 포용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AI재단은 시민 AI 접근성 확대를 위해 AI탐험대 어디나지원단,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울AI디지털배움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향후 협력 과제로는 AI 연구 성과를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변화로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재단은 MIT 센서블시티랩과 안전·관광 등 도시 현안을 분석하고 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 맥스웰센터와는 피지컬 AI 기반 도시·건물 환경 혁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카를로 라띠 MIT 센서블시티랩 소장은 "서울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며 "AI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연구와 정책, 시민을 연결하는 도시 AI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 外

최고급 장비 지원부터 데이터센터 견학, NHN 플레이뮤지엄 최종 발표까지 '원스톱' 취업 지원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

메가존클라우드가 DASH 파트너 서밋에서 '2026 데이터독 파트너 네트워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2025년 데이터독 관련 매출을 약 50% 늘렸으며 사업 확장에 맞춰 전담 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일즈,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 마케팅, 비용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며 데이터독의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데이터독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룬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수상에는 사업 성장 외에도, 메가존클라우드가 APJ 지역 최초로 데이터독과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며 중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한 점이 주요하게 반영됐다.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CEO(왼쪽)과 재러드 버클리 데이터독 채널 및 얼라이언스 부사장(이미지=메가존클라우드)

◆ 로크웰 오토메이션, 산업 사이버보안 솔루션 신규 제품 3종 출시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용 통합 사이버보안 솔루션 시큐어OT 제품군 강화를 위한 신규 제품 3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솔루션은 ▲OT 사이버보안 평가 스위트 ▲시큐어OT 플랫폼 관리형 서비스 ▲관리형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MSRA)다.

이는 최근 산업 현장에서 과제로 떠오른 운영 기술(OT) 자산 가시성 확보와 증가하는 사이버보안 경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큐어OT는 추가 인프라나 전문 인력 확충 부담을 줄이면서 산업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에 보다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독, 연례 컨퍼런스서 신규 기능 추가(이미지=데이터독)

◆ 데이터독, 연례 컨퍼런스서 신규 기능 대거 출시

데이터독은 연례 컨퍼런스인 '대시(DASH)'를 열고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환경에서 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100여 개의 신규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비츠 에이아이(Bits AI)'는 개발, 보안, 운영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완전한 자율 운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이상 징후 탐지와 인공지능 에이전트 평가 및 검증 기능 등이 새롭게 더해져 24시간 인프라를 감시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코드를 검증하는 등 신뢰도 높은 팀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독은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보호하는 '에이아이 가드(AI Guard)'와 급증하는 로그 데이터를 고객의 자체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링 유어 온 클라우드(BYOC)' 플랫폼도 함께 공개했다.

◆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6, 16~17일 개막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가 주관하는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6(SAIPCON 2026)이 오는16일~17일 이틀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AI 거버넌스의 프런티어 이슈: AI 에이전트 시대의 개막'으로,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일상으로 진입하는 지금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학계·정책·산업계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가 모여 집중 논의한다.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2026(이미지=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 디토닉 "미래 전장 핵심은 상황 인식 AI"

디토닉이 국내 민·군·산·학·연 국방 산업 행사에서 국방 ‘유무인복합체계’(이하 MUM-T)를 위한 AI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된 ‘AI 기반 MUM-T 발전 세미나’에서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MUM-T 전장 상황인식 체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대표는 "미래 전장의 문제는 정보 부족이 아닌 넘치는 정보를 적시에 처리하지 못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센서와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와 이벤트를 연결해 현재 어떤 상황이 형성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모든 전술 주체가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세대 전장 AI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발표하는 전용주 디토닉 대표(이미지=디토닉)

◆ 캔바, 뉴닉과 손잡고 AI 시대 콘텐츠 제작 혁신

캔바(Canva)가 뉴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협업 방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AI가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아이디어 기획과 스토리텔링부터 디자인, 퍼블리싱, 팀 협업까지 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캔바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닉은 뉴스레터 제작, 소셜 콘텐츠 제작, 브랜디드 스토리텔링,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부서 간 협업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전사적으로 캔바를 활용해온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양사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실무자들이 일상 업무에서 AI를 보다 쉽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과 참여형 프로젝트도 함께 검토한다.

캔바, 뉴닉과 손잡고 AI 시대 콘텐츠 제작 혁신(이미지=캔바)

◆ 자이오넥스, 일본 '스노우피크' 업무 효율 50% 향상

자이오넥스가 스노우피크 일본 본사에 SaaS형 SCM 솔루션 ‘플란넬(PlanNEL)’을 공급하고 공급망 운영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자이오넥스가 개발한 플란넬은 AI 알고리즘과 통계 기법을 기반으로 수요 계획부터 재고, 보충 계획까지 SCM 전 과정을 지원하는 SaaS형 SCM 솔루션이다.

스노우피크는 자이오넥스의 플란넬을 도입해 수요예측부터 판매계획, 보충계획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플란넬 적용 이후 관련 업무 소요 시간을 기존 대비 약 50% 단축했다. AI가 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영역을 수행하고,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판단에 집중하는 ‘효율적 분업 구조’가 정착된 결과다.

"이 환자 왜 이래?" AI에 묻는 의사 늘더니…'잭팟' 터졌다

한국경제 |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이 환자 왜 이래?" AI에 묻는 의사 늘더니…'잭팟' 터졌다

AI에게 묻는 의사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의사 절반가량이 진단 및 치료에 의학용 인공지능(AI) 챗봇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의 의사 정보업체 오프콜 조사에 따르면 의사 1000명 중 약 45%가 의학용 AI 챗봇인 ‘오픈에비던스’를 쓰고 있다. 챗GPT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의사들은 오픈에비던스를 통해 3000만 건의 질문과 상담을 처리했다. 작년 11월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오픈에비던스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7월 35억달러(약 5조3368억원)에서 올 1월 120억달러로 세 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오픈에비던스는 데이터 품질에서 다른 의학용 AI 챗봇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학습 데이터로 의학 저널과 동료 평가를 거친 연구 자료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초기 데이터는 국립의학도서관에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으며, 이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을 비롯한 의학 문헌 출판사들과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자료 범위를 확대했다.

자격증 인증을 받은 의사는 오픈에비던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AI 답변에 걸리는 5초의 대기 시간 동안 제약회사 등의 광고를 시청하는 조건이다. 이는 농촌 지역 등의 소규모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에게 특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분야 밖의 증상을 마주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어서다.


🎮 게임/리뷰

새 대표 맞는 카겜·네오위즈… 신작 등 시험대

파이낸셜뉴스 | 조윤주 기자 (yjjoe@fnnews.com)

새 대표 맞는 카겜·네오위즈… 신작 등 시험대

카카오게임즈, 투톱체제로 전환하반기 '오딘Q' 등 릴레이 출시네오위즈, 첫 개발자 출신 사령탑콘솔 중심의 자체IP 확대 과제로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박성준 네오위즈 대표

박성준 네오위즈 대표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가 나란히 새 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경영 쇄신에 나섰다. 성장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시점에서 두 회사 모두 새 리더십을 앞세워 돌파구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김태환 전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이시우 최고사업책임자(CBO)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킨다.

이번 인사는 라인야후가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경영진 개편이다. 업계에서는 김태환 내정자가 글로벌 사업과 투자 전략을, 이시우 내정자가 게임 사업 전반을 맡는 역할 분담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내정자는 넥슨코리아 부사장과 넥슨재팬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를 거친 사업 전략 전문가다. 2023년 라인게임즈에 합류한 이후 라인야후의 카카오게임즈 투자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NHN(옛 한게임)과 위메이드를 거쳐 카카오게임즈 창립 초기부터 사업 부문을 이끌어온 인물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주요 흥행작 서비스를 담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체질 개선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모바일 MMOR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콘솔·PC·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새 경영진의 첫 시험대는 하반기 신작 성과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분기 핵심 기대작 MMORPG '오딘Q'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 성장의 일등공신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후속작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 슈퍼캣의 신작 '도깨비의 세계'도 공개 예정이다. 4분기에는 PC·콘솔 시장 공략의 핵심 타이틀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갓 세이브 버밍엄'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들 신작의 성과가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반등과 기업가치 회복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최근 창사 이후 처음으로 개발자 출신인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네오위즈 대표작 'P의 거짓' 개발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개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통해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했지만 이를 이어갈 차기 성장동력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 네오위즈는 최근 콘솔 중심의 자체 IP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넵튠, 멀티버스 신무협 RPG '검신제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넵튠, 멀티버스 신무협 RPG '검신제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한가 다람쥐 스튜디오 신작 연내 출시 예정…구글 플레이 사전예약 돌입

넵튠이 스팀 200만장 판매고를 올린 검증된 개발사와 손잡고 글로벌 무협 RPG 시장에 도전한다.

넵튠(대표 강율빈)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한가 다람쥐 스튜디오가 개발한 멀티버스 신무협 RPG '검신제로'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한가 다람쥐 스튜디오는 무협 장르 중심의 게임을 개발해 온 회사로, 모바일 RPG '한가강호'와 PC MMORPG '샌드 오브 살자르'를 서비스 중이다. 모바일 무협 RPG 한가강호’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만건, 누적 매출 450억원을 기록했으며, 판타지 오픈월드 싱글 게임 '샌드 오브 살자르'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200만장 이상 판매된 바 있다.

넵튠, 멀티버스 신무협 RPG '검신제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넵튠은 이번 계약을 통해 검신제로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취득했으며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 사전예약은 이달 중 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수많은 영혼이 모여들고 각기 다른 무협 세계로 이어지는 공간인 '검천'을 배경으로 삼았다. 이용자는 '검천의 절대자'가 돼 역경에 처한 협객들의 운명을 바로잡기 위해 기억을 잃은 채 다양한 무협 세계에 강림하는 서사를 체험하게 된다.

게임 내에서 이용자는 60명 이상의 협객과 34종의 전략 카드를 조합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상성, 내공, 외공, 상태 이상 등을 활용한 전투로 전술적 재미를 제공하며, 싱글 플레이 기반의 강호 탐험 콘텐츠와 미궁, 퍼즐, 낮과 밤의 변화 등 어드벤처 요소도 포함됐다.

비주얼 측면에서는 3D 카툰 렌더링과 서정적인 2D 연출을 결합했으며, 유명 무협 IP 음악 작업에 참여한 작곡진이 제작한 OST를 수록해 몰입감을 높였다.

권승현 넵튠 게임사업본부 본부장은 "검신제로는 강력하고 다채로운 무공과 다양한 설정의 무협 세계를 경험하는 독특한 서사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작품"이라며 "검증된 개발력을 보유한 한가 다람쥐 스튜디오와 협력해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2' 레전드 매치 한국 대표 250명 선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위메이드,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2' 레전드 매치 한국 대표 250명 선발

이달 28일 우승 서버와 맞대결…출시 시점 차이 고려해 동등한 전력 환경서 경쟁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최강 서버와 맞붙을 한국 대표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글로벌 이스포츠 토너먼트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2' 이벤트 경기인 '레전드 매치'에 참가할 한국 대표 선수 250명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은 위메이드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핵심 콘텐츠인 서버대전을 기반으로 한 이스포츠 대회다. 이번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2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개최된다.

위메이드,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2' 레전드 매치 한국 대표 250명 선발

위메이드는 참가 신청자 중 전투력 랭킹을 기준으로 한국 대표 선수 2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선수들은 대회 둘째 날인 28일 열리는 레전드 매치에 출전해, 이번 월드 챔피언십 시즌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서버의 대표들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번 레전드 매치는 국내와 글로벌 버전의 출시 시점 차이로 인한 전력 격차를 최소화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한국 대표팀과 우승 서버의 랭킹 1위부터 250위 선수를 순위별로 1대1 매칭하고, 전투력과 장비 등급 등 주요 스펙을 동등하게 조정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양 팀의 컨트롤과 전략, 팀워크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키 비주얼 이미지와 티저 영상 공개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키 비주얼 이미지와 티저 영상 공개

스마일게이트가 차세대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10일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티저 페이지를 개편하고 키 비주얼 이미지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클립스'는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고 '그랑사가'를 개발했던 엔픽셀이 제작중인 MMORPG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콘텐츠인 '성소'를 중심으로 전략적 플레이의 비중을 높여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키 비주얼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게임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MMORPG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플레이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연출을 통해 '이클립스'가 선보일 새로운 방향성을 암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티저 페이지에 '2026 COMING SOON' 문구를 적용하며 본격적인 출시 행보에 돌입했다. 향후 티저 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댓글

로딩 중...
이메일 인증 후 댓글이 등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