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21] 뉴스브리핑
26.07.21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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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갤럭시 Z 폴드8’ 맞지?”…BTS 제이홉, 언팩 행사 전 실물 공개
매일경제 |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제이홉. 사진l제이홉 SNS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삼성전자의 미공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로 추정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제이홉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 대기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IT 커뮤니티에서는 제이홉이 들고 있는 제품이 오는 22일 공개를 앞둔 ‘갤럭시 Z 폴드8’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후면 카메라 배치와 짧고 넓어진 외형이 앞서 유출된 ‘갤럭시 Z 폴드8’ 이미지와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전용 에디션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제이홉의 이번 셀카 공개 역시 삼성전자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플립8·폴드8·폴드8 울트라 등 총 3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 이렇게 나온다"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사각형 티타늄 케이스에 실리콘 스트랩 적용...전작보다 약 12% 얇아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울트라2'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이 유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자신의 서브스택 뉴스레터를 통해 갤럭시워치 울트라2의 마케팅 자료를 공개했다.

삼성 갤럭시워치 울트라2의 마케팅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에반 블라스)
공개된 마케팅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사각형 티타늄 케이스에 실리콘 스트랩을 적용한 디자인을 갖췄다. 두께는 전작보다 약 12%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세대 갤럭시워치 울트라가 비교적 두꺼운 편이었던 만큼, 신제품은 착용감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오른쪽 측면에 3개의 버튼을 배치했으며, 가운데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지정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퀵 버튼이 탑재된다. 내구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방수·방진 등급은 전작의 IP68에서 IP69K로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반 블라스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 5000니트의 원형 OLED 패널을 탑재해 전작의 3000니트보다 크게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칩셋인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크게 늘어난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800mAh 배터리를 탑재해 1세대 모델보다 약 35% 더 큰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2일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폰, 스마트워치 관련 정보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에반 블라스는 최근 갤럭시워치9의 마케팅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리버스 글로벌' 북중남미 출시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세로·가로 모드 지원, 직업 조합 시스템 도입8월 21일까지 론칭 기념 이벤트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이 3D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리버스 글로벌(Ragnarok: Rebirth Global)'을 북중남미 지역에 정식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게임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북중남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해 플레이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의 클래식한 감성에 현대적인 편의 시스템을 더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로·세로 화면 모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일일 콘텐츠, 보스 전투 등 플레이 시 몰입감을 강화했다. 직업군은 10종 이상으로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조합해 직업 간 시너지와 전략성을 높일 수 있다. 시장 가격에 기반한 아이템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광물 채집·낚시·자원 수집·필드 사냥 등의 콘텐츠에 펫을 파견할 수 있고 획득한 재료는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 있다.
정식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21일까지 게임에 로그인하면 매일 1회 성장 재화, 육성 아이템 등을 증정하며, 같은 기간 서버 전체 유저들의 던전 참여도에 따라 한정 헤드기어를 선물한다. 상시 이벤트로 매일 로그인 시 카드를 지급해 100장 이상의 카드를 수집할 수 있으며, 이벤트 카드 8종을 모두 모은 유저에게는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
김진환 GGV 사장은 "이 게임은 캐릭터 육성, 아이템 파밍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직업 조합 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성의 재미를 잡았다"며 "높은 접근성과 과금에 대한 부담을 줄여 북중남미 지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와이드형’ 갤럭시Z폴드8에 힘 준다"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갤Z폴드8, 280만대 생산 계획"
삼성전자가 새롭게 내놓는 와이드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을 약 280만대 생산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 와이드 모델을 약 280만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삼성 갤럭시Z폴드8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레딧 @r/samsunggalaxy)
이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200만 대, 갤럭시Z플립 8의 150만 대 생산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당초 계획은 갤럭시Z폴드8 와이드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를 동일한 수량으로 생산할 계획이었다고 전해졌다.
갤럭시Z폴드8은 전작 갤럭시Z폴드7의 후속 제품이 아닌 기기의 가로 폭이 길고 세로 길이가 다소 짧은 와이드 모델로 애플이 올 가을 내놓는 폴더블 아이폰의 경쟁 모델이다.
올해는 애플이 드디어 첫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정이다. 올해 나오는 폴더블폰은 이전 제품에 비해 화면 주름이 눈에 띄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폴더블 화면의 내구성과 주름을 개선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발표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과 티타늄 플레이트를 디스플레이 구조에 적용해 기존 폴리머 소재보다 강성을 높이고,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화면 주름을 없애기 위해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두께를 줄인 맞춤형 초박형 유리(UTG)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히는 구간은 더 얇게 만들어 유연성을 확보하고 나머지 부분은 강도를 높이기 위해 두껍게 설계하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며 또한 부품 수를 줄인 3D 프린팅 기계식 힌지와 내부 화면이 열렸을 때 물리적인 굴곡을 가리기 위해 팽창하는 투명 접착제를 사용한다.
삼성은 이달 22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8을 비롯한 차세대 폴더블폰 시리즈와 갤럭시워치9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없는 시골, 우체국이 대신한다…박인환 본부장 현장점검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은행대리업 20개 우체국서 시범운영
![[서울=뉴시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은행대리업 시범운영 관서인 청양우체국을 찾아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20/NISI20260720_0002190751_web_20260720161014_20260720172715049.jpg?type=w860)
[서울=뉴시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은행대리업 시범운영 관서인 청양우체국을 찾아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시중은행 점포가 없는 충남 청양군 등 군 단위 지역 주민들이 우체국에서 4대 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을 상담받고 조건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2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박인환 본부장은 은행대리업 시범운영 관서인 청양우체국을 찾아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박 본부장은 "우체국에서 4대 은행의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원거리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우체국 은행대리업을 통해 시중은행 점포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농어촌 등 취약계층에 차별 없는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우체국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은행대리업은 고령층과 농어촌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금융서비스 소외지역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전국 20개 군 단위 지역 총괄우체국에서 시작됐다.
이들 우체국에서는 4대 은행의 대표 신용대출 상품과 정책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 등 총 8종을 한 번에 상담받을 수 있다. 고객은 대출금리와 대출한도 등 조건을 비교한 뒤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 대출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별 대출심사를 신청한 고객 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우체국별로 처음 대출 약정을 체결한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감사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관님' 대신 '경훈님'으로 불렸던 과기부총리 "이제 결과로 보여주겠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취임 1주년…서열 깨는 관료사회 파격 실험 지속"AI 시대 전환 위한 기반 마련…실질적 성과로 증명"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강조…LNG 요금제 필요성 제안도
![[세종=뉴시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20/NISI20260720_0002190478_web_20260720135626_20260720172318040.jpg?type=w860)
[세종=뉴시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세종=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마치 10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1년을 맞아 털어놓은 소회다. 배 부총리는 20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간의 고충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일을 제대로 완수하기 위해 잠을 대폭 줄였고, 몸이 상할 정도로 온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온전히 정책 성공만을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10배는 느리게 흘렀다는 고백이다.
지난 1년 동안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할 주춧돌을 놓는 데 집중했다. 이제 배 부총리의 시선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향하고 있다.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성과로 증명하겠다는 구상이다.
장관님 대신 '경훈님'…과기정통부의 발칙한 실험
배 부총리가 지난 1년간 가장 공을 들인 분야 중 하나는 조직문화다. 관료사회의 딱딱한 서열을 깨기 위해 파격적인 실험을 도입했다. 직급을 떼고 이름 뒤에 ‘님’을 붙여 부르는 수평적 소통 문화다. 장관실 문턱을 낮추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실험이 완벽히 성공한 것은 아니다. 배 부총리는 간담회 직전 주무관, 사무관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젊은 직원들은 "실·국장급 간부들이 더 솔선수범해야 수평적 문화가 깨지지 않는다"며 날 선 쓴소리를 던졌다. 문화가 아직 현장 전반에 완벽히 뿌리내리지는 못했다는 뜻이다
장관이 바뀌면 공들인 조직문화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안팎의 우려도 나온다. 배 부총리는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장관이 바뀌면 소통 문화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직원들의 걱정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믿고 불필요한 행정을 최소화하기 위한 변화인 만큼, 특정 임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도록 제도적 틀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많은 업무를 감당해 온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격려했다.
배 부총리는 "지난 1년 동안 과기정통부 직원들이 열심히 일했고 많은 고생도 했다"며 "과기정통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조직인 만큼 타 부처와 비교해 절대적인 업무량도 많고 고민해야 할 사안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지쳐 있는 경우가 많아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려고 했다"며 "정책뿐 아니라 직원들이 더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력 먹는 하마 데이터센터…'특수 요금제'로 정면돌파
해킹 막는 'K-화이트 해커 AI' 나온다…배경훈 부총리 "보안 특화AI 연내 개발"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외산 의존 탈피…국산 AI에 보안 데이터 입혀 공공 우선 적용보안 특화 AI 연내 공공 우선 적용…민간은 이후 확대 적용독자 모델·최첨단 프론티어 '투트랙'…대국민 AI 서비스도 시동"미토스급 개발에 GPU 1만장 필요"…정부 대규모 투자 필요성 강조
![[세종=뉴시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20/NISI20260720_0002190483_web_20260720135733_20260720164515422.jpg?type=w860)
[세종=뉴시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해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 본격 나선다. 올해 안에 모델을 개발해 공공 영역에 우선 적용한 다음 민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쓸 '독자 AI 모델'과 세계 최고 수준을 겨냥한 '최첨단 프론티어 AI 모델'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AI 전략과 관련해 이 같은 구상을 공유했다.
해킹 잡는 보안 특화 AI 연내 등판…공공부터 적용
정부가 보안 특화 AI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명확하다. 최근 미국 앤트로픽의 '미토스' 등 고성능 AI가 등장하면서 이를 악용한 해킹과 사이버 위협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등 AI 선진국들이 첨단 기술을 전략자산으로 묶어 통제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외산 AI 모델에만 의존해서는 국가 보안을 지키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최고 성능의 최첨단 AI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이미 확보한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보안 전선에 먼저 투입하겠다는 계산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보유한 국산 AI 모델에 보안 취약점 탐지 시나리오와 관련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추가 학습(파인튜닝)시킬 계획이다. 연내 개발에 착수해 공공 영역에 우선 적용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민간으로 확대를 검토한다.
배 부총리는 "미토스는 보안 전용이 아니라 전반적인 성능이 뛰어난 프론티어 모델"이라며 "현재 우리가 가진 모델에 보안 취약점 탐지 시나리오와 관련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학습시키면 지금 수준에서도 훌륭한 보안 특화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투트랙' 전략 가동…12월 대국민 AI 서비스 '첫선'
독자적인 AI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밑그림도 공개됐다. 정부는 산업·공공용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세계 최상위권과 겨룰 '프론티어 AI 모델'을 별도 트랙으로 진행한다. 독자 모델이 산업 전반의 AI 전환(AX)과 공공 서비스 확산에 집중한다면, 프론티어 AI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방점을 둔다.
배경훈 부총리는 "과거만 해도 독자 AI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잇따랐지만,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현재는 외산 AI를 활용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독자적인 AI를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독자 AI 모델 프로젝트는 오는 8월 2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이 모델의 성능이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더라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데이터를 쌓으며 성능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른 성과로 대국민 AI 서비스인 ‘모두의 AI’를 오는 12월 처음 선보인다.
다만 배 부총리는 이미 챗GPT나 클로드 등을 유료로 이용하는 국민을 단기간에 국산 AI 서비스로 전환시키기는 쉽지 않다는 현실도 인정했다.
대신 외산 AI 서비스에는 없는 공공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차별화하고, 오는 12월 첫 서비스를 출시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에이전틱 AI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최첨단 AI 개발에 3조5000억 필요"…지분투자 등 검토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의 경우, 국내 기업의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대규모 재원 확보가 걸림돌이다. 현재 독자 AI 모델 개발에 지원되는 엔비디아의 최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500~735장 수준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배 부총리는 "미토스급 모델을 개발하려면 차세대 '베라 루빈' GPU가 약 1만장 필요하다"며 "인프라 구매 비용만 약 3조5000억원에 달하며, 플랫폼과 클러스터 구축 비용까지 더하면 실제 투자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예산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과기정통부는 재정당국과 관계부처를 상대로 대규모 투자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특혜 논란을 피하고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거나 정부가 지분을 투자하는 새로운 R&D 방식도 검토 중이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최첨단 기술의 기준은 올해와 내년이 또 다를 것"이라며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수준에 대응하려면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인터넷/SNS
[샷!] "거제 야호~!"…그 '야호'가 아니었네
연합뉴스 | 강민지(minjik@yna.co.kr)
![[샷!] "거제 야호~!"…그 '야호'가 아니었네](/api/uploads/news-260721-9b26006f-7.jpg)
한국어+일본어 '한본어' 유행…특히 日젊은층 적극 활용K-컬처 위상 높아지며 '빨리'·'진짜' 등 일상 대화에"한일 관계가 수평적·대등한 단계임을 보여주는 현상"
![한본어 "거제 야호" 사용하는 걸그룹 리센느 멤버 미나미
[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AKR20260715083300011_01_i_P4_20260721055012384.jpg?type=w860)
한본어 "거제 야호" 사용하는 걸그룹 리센느 멤버 미나미[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거제, 야호~!"
여기서 '야호~'는 산 정상에서 외치는 소리가 아니다. 일본인들이 가볍게 건네는 인사말(やっほ-)이다. "거제, 안녕~"이라는 뜻이다.
지난 3월 걸그룹 리센느의 원이(22)가 자신의 고향인 거제도에 일본인 멤버 미나미(19)와 놀러 가 찍은 유튜브 영상에 등장한 이 표현이 '한본어'에 새삼 주목하게 했다.
한본어란 한국어와 일본어의 어휘나 문법을 섞어 쓰는 표현법을 뜻한다. "거제, 야호~!"가 화제가 되자 국내 SNS에서는 온갖 "○○, 야호~!"가 유행 중이다.
"○○, 야호~!"처럼 한국에서 인기인 일본식 표현도 있지만, 한본어는 그보다 주로 일본에서 인기인 한국식 표현을 지칭한다.
과거 우리말 속에 스며든 일본어가 일제강점기의 아픈 잔재였던 것과 달리, 지금은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일본인들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한본어가 세를 불리고 있다.
!['대박인데'를 뜻하는 한본어 '야바인-데'라 쓴 SNS 게시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cana_you_me'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AKR20260715083300011_21_i_P4_20260721055012386.jpg?type=w860)
'대박인데'를 뜻하는 한본어 '야바인-데'라 쓴 SNS 게시물[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cana_you_me'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본어는 일본 소셜미디어(SNS)나 K팝 팬덤 문화 속에 활발히 등장한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어순과 구조가 유사한 까닭에 일본 젊은 세대는 한국어 단어를 알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일본 K팝 팬들은 '사랑해'나 '오빠'는 물론이고, 팬이 직접 찍은 영상을 뜻하는 '직캠'(チッケム), 영상통화를 뜻하는 '영통'(ヨントン), K팝 그룹의 '막내'(マンネ)도 한국어 그대로 대화 속에 사용한다.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는 "한국 아이돌에게 '사랑해'(サランヘ)라고 말하면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나요?"라는 고민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한국 아이돌이나 K팝 팬들이 쓰는 '한본어'를 나도 배우고 싶다"며 활용법을 묻는 게시물도 눈에 띈다.
'빨리', '진짜'도 많이 쓰인다.
'빨리 이쿠네(行くね)'는 '빨리 갈게', '빨리 다배테(食べて)'는 '빨리 먹어'라는 뜻이다.
'진짜'에 맞장구를 치는 일본어 '소레나'(それな·그니까, 내 말이)를 엮은 '진짜 소레나'(진짜 그래)도 인기다. 이는 일본 개그맨 하시모토 료가 K팝 팬 캐릭터 '료코짱'을 연기하며 퍼져나갔다.
'고마워/고마워요', '미안해/미안해요'에 일본어 강조 부사 '마지'(まじ·진짜로)를 붙여 '마지 고마워/고마워요', '마지 미안해/미안해요'라고도 흔히 말한다.
'최고'에 일본어의 강한 반문·감탄 표현인 '-카요'(かよ·~란 말인가)를 조립한 '최고카요'는 "최고인가요"라는 뜻이다.
'귀여워'나 '대박'에 일본어 형용사 어미 '이'(い)를 붙인 '귀요이', '대바이'도 있다. 반대로 일본어 감탄사 '야바이'(やばい·대박이다, 미쳤다)에 한국어 연결 어미 '-인데'를 붙인 '야바인-데'(대박인데!)는 그룹 르세라핌의 일본인 멤버 사쿠라가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 올라온 게시물
[일본 야후재팬 사이트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AKR20260715083300011_20_i_P4_20260721055012389.jpg?type=w860)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 올라온 게시물[일본 야후재팬 사이트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이스키'(大好き·정말 좋아해)에 '~입니다'를 붙여 '다이스키입니다'라고 하거나, 매운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쵸토(ちょっと·조금) 맵다'고 말하기도 한다.
모르는 사람에게 SNS 댓글을 남길 때 쓰는 '초면나사이'도 있다. '초면'에 '실례합니다'·'미안합니다'라는 뜻의 일본어 '고멘나사이'(ごめんなさい)를 합친 말이다.
일본인들은 '괜찮아'(ケンチャナ)도 외친다.
지난해 2월 일본 청소년 전문 조사기관 시부야 트렌드 리서치가 고교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한국어 '괜찮아'가 유행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고, 최근에는 일본 산토리 맥주 광고에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일본인 멤버 아사가 한국어로 '괜찮아!'를 외쳤다.
앞서 2023년에는 일본의 한국어 전문 교육기관인 '개성 아카데미 한국어 학교'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본인이 사용하는 한본어'를 소개했다.
음식을 앞에 두고 '맛있어 보인다'라고 할 때는 한국어 '맛있어'(マシッソ)에 일본어 추측형 어미 '~소-'(~そう·~해 보인다)를 더하고, "그것밖에 안 돼?"라며 장난스럽게 핀잔을 줄 때는 일본어 대명사 '소레'(それ·그것)와 한국어 조사 '밖에'(バケ)를 조립한다고 설명했다.
또 '잠시 기다려 주세요'는 '기다려' 앞뒤로 일본어 '쵸토'(ちょっと·조금)와 '구다사이'(ください·~해 주세요)를 붙여 '쵸토 기다려 구다사이'라 하고, '알았어'에 일본어 경어 어미 '데스'(です)를 붙여 '알았습니다'라는 의미로 활용한다고 했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일본인 멤버 아사가 출연한 일본의 음료 광고
[일본 산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AKR20260715083300011_19_i_P4_20260721055012391.jpg?type=w860)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일본인 멤버 아사가 출연한 일본의 음료 광고[일본 산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한본어의 유행은 한일 간 인적 왕래와 교류가 크게 늘어난 결과이자, 양국 관계가 보다 수평적이고 대등한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사회·경제적으로 비슷한 환경에 놓이면서 젊은 세대는 상대국의 언어와 문화를 더 이상 낯선 '외국의 것'으로만 인식하지 않는다"며 "이전 세대보다 국경을 덜 의식한 채 서로의 문화를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섞어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본어'에 대해 소개하는 일본 웹사이트
[일본 '개성 아카데미 한국어 학교' 사이트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AKR20260715083300011_18_i_P4_20260721055012394.jpg?type=w860)
'한본어'에 대해 소개하는 일본 웹사이트[일본 '개성 아카데미 한국어 학교' 사이트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minjik@yna.co.kr
카카오 노조 오늘 판교 집회…카톡 서비스는 정상
연합뉴스 | 오지은(built@yna.co.kr)

성과급 갈등 두 달째…노사 협상 평행선점심시간 자율 참여…카카오페이 등 운영 영향 제한

카카오 노조, 오늘 하루 '로그아웃 데이'(성남=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카카오 노조가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2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카카오 노조는 이날 조합원들이 전일 연차나 전일 오프를 사용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한다. 지난 10일 4시간 동안 진행된 반일 부분 파업에 이은 두 번째 쟁의행위다. 2026.6.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 노조가 21일 점심시간 경기 성남 판교 본사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집회는 점심시간 자율 참여로 이뤄져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이날 점심시간 경기 성남 판교 카카오 본사 인근에서 피케팅을 할 예정이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단체협약 교섭이 지난 5월 결렬된 이후 약 두 달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약 13∼14% 수준인 1천만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해당 요구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10일 반일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전일 파업을 단행했다.
반일 파업에는 5개 법인 기준 1천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일 파업에는 2천100여명이 참여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다만 사측은 전일 파업의 경우 평소 휴가자 수를 고려해 800여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카카오 노사는 지난달부터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른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피케팅 참여 인원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美 AI 규제 강화하는데 컨트롤타워는 공백…트럼프 AI정책 흔들
이데일리 | 김상윤(yoon@edaily.co.kr)

AI 안전기관 수장 취임 3개월 만에 돌연 사임백악관 AI 차르도 수개월째 공석…정책 지휘체계 흔들첨단 AI 모델 사전 검증·안보 평가 담당 핵심 조직 직무대행 체제 전환규제는 강화되는데 거버넌스는 공백…AI 정책 불확실성 확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를 총괄하는 핵심 조직은 오히려 흔들리고 있다. 백악관 AI 차르가 수개월째 공석인 데 이어 상무부 산하 AI 안전기관 수장까지 취임 3개월 만에 사임하면서 미국 AI 정책의 컨트롤타워에 공백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규제의 범위는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이끌 정책 지휘체계는 오히려 불안정해지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미 경제매체 CNBC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인공지능 표준·혁신센터(Center for AI Standards and Innovation·CAISI)의 크리스 폴 소장이 최근 사임했다. 폴 소장은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됐지만 취임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상무부는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아르빈드 라만 소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지만 사임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CAISI는 미국 정부가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운영하는 핵심 조직이다.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앤스로픽, 마이크로소프트(MS), xAI 등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해 일반에 공개되기 전 최첨단 AI 모델을 시험한다. AI가 화학·생물무기 개발이나 사이버 공격, 데이터 오염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도 주요 임무다. 미국 정부가 AI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가안보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핵심 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장 공백의 의미도 적지 않다.
이번 인사는 백악관 AI 정책을 총괄하는 지휘체계에도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가상자산 차르는 지난 3월 특별정부직(SGE) 임기를 마친 뒤 물러났지만 아직 후임자는 임명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AI 정책을 설계하는 백악관과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상무부 조직이 모두 공석 또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전략 수립과 정책 집행의 양축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미국 AI 거버넌스의 예측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초기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를 철회하며 산업 친화적인 정책을 내세웠다. 그러나 중국 AI 기업들의 급부상과 국가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첨단 AI 모델에 대한 정부 감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수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정부가 첨단 AI 모델을 출시 전에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연방기관에는 안전성 평가 기준 마련을 지시했다.
실제 오픈AI는 정부 요청에 따라 GPT-5.6 모델군의 초기 공개 대상을 일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제한했고, 앤스로픽도 상무부의 수출통제 지침에 따라 일부 모델의 공개를 일시 제한한 뒤 일반에 공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골드 이글(Gold Eagle)’이라는 AI 보안 허브도 출범시켜 AI가 찾아낸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정부와 기업이 공동 관리하는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다만 규제는 강화되는 반면 정책 방향은 잇따라 수정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AI 산업에 대한 초기의 ‘손을 떼는(hands-off)’ 접근에서 정부 감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바꿨지만, 최근 들어 정책 방향이 잇따라 바뀌면서 일관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사임은 중국 AI 기업들의 추격이 빨라지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문샷AI는 오픈소스 모델 ‘키미(Kimi) K3’를 공개했고, 앞서 딥시크(DeepSeek)는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앞세워 미국 AI 업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AI 경쟁이 기업 간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안보 경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안보 위험을 통제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하지만 AI 전략을 총괄할 백악관 AI 차르와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CAISI 수장이 동시에 공석이 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AI 거버넌스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규제의 강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누가 총괄하고 어떤 기준으로 집행할 것인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AI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후임 인선과 정책 조율 과정이 미국 AI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이번주 加 브룩필드 찾아 AI인프라 협업 논의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창업자·대표·CFO 등 총출동AI팩토리 데이터센터·전력 등수조원 자금 조달 방안 논의할 듯
네이버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 본사를 찾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브룩필드가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투자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만큼 네이버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브룩필드가 자본이나 전력, 데이터센터 등을 공급하는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 사진)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오른쪽 사진),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이번 주 초 캐나다 토론토 브룩필드 본사를 찾을 예정이다.
브룩필드는 운용자산이 1조달러가 넘는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로, 지난해 11월 엔비디아·쿠웨이트투자청과 함께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전력과 부지 확보부터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자원 등 AI 인프라 전반이 투자 대상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55㎿ 규모의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해 해외 인프라를 포함해 100㎿, 2028년에는 200㎿, 장기적으로 1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AI 팩토리는 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 등 물리적 기반 위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대규모 연산능력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네이버 경영진이 브룩필드 측과 AI 팩토리 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예를 들어 네이버가 진출하려는 국가에서 브룩필드가 데이터센터 건설비와 전력 인프라를 부담하는 방식 등이 있다. 브룩필드가 기관이나 국부펀드 등의 자금을 끌어오는 데 강점이 있어 네이버가 직접 수조원 단위 설비투자를 부담하지 않고 해외 AI 팩토리를 확장하는 데 적합한 파트너라는 평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 병목 부분으로 지목되는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브룩필드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브룩필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에너지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국의 연료 전지기업 블룸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프로젝트의 금융지원 규모를 5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약 5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브룩필드와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지에서 대규모 전력 확보가 용이해지는 등 초기 인프라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룩필드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체 AI 모델이나 현지화 기술은 갖고 있지 않고, 반대로 네이버는 모델·클라우드·서비스 역량은 있지만 해외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브룩필드가 AI 인프라 자회사 '래디언트'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부 사업영역과 겹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관계자는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네카오, 2분기 나란히 호실적 예고… 'AI 수익화' 가속페달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네이버 영업익 5670억원 전망커머스·검색·광고 골고루 성장AI 인프라 등 투자비용 늘어나카카오 21.7% 증가 2263억원카톡 수익 개선·사업 재편 효과

네이버와 카카오가 커머스와 광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4분기에도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플랫폼 핵심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외형 성장과 이익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본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인공지능(AI) 투자 성과와 구체적인 수익화 전략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광고 등이 실적 견인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조9151억원보다 15.5% 증가한 규모다. 예상 영업이익은 5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실적은 AI를 접목한 커머스를 필두로 검색과 광고 등 주력 사업이 고르게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비용,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가 연계한 물류 인프라 비용,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월드컵 중계권 확보 비용 등 다양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투자 비용이 늘어 이익 증가율이 매출에 비해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카카오는 매출 증가율은 정체됐지만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2조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2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2%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광고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포털 다음 운영사 AXZ와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핵심 계열사를 매각하고 적자 자회사를 정리하면서 얻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AI 수익화 경쟁 본격화
양사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증권가의 시선은 AI 사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실적에서 AI가 차지하는 직접적인 매출 기여도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네이버는 오는 21일부터는 서비스가 안정화 된 AI 브리핑 영역에 광고를 도입해 직접적인 'AI 수익화'에 착수한다. 검색 결과 페이지 자체를 AI 중심 인터페이스로 전환하며 기존 키워드 광고 중심 모델에서 한 단계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의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AI에 인용되는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대규모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식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대화형 AI 검색서비스 'AI탭'도 수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하반기 AI탭을 스마트렌즈, 부동산, 웨일 브라우저 등 주요 서비스와 연계하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용자 수 1100만명을 돌파한 '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을 광고와 커머스에 접목해 수익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 축적을 위해서는 AI 수익화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쇼핑 에이전트 쓰면 매출 59% 빨라"…세일즈포스, AI 도입 효과 강조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에이전트포스 커머스' 기반…국내외 유통가 전환 가속
(세일즈포스 제공) | (세일즈포스 제공) | |
(세일즈포스 제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어시스턴트를 통한 쇼핑이 대중화되는 가운데, 자체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한 유통사의 매출 성장 속도가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59% 더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AI를 통해 유입된 트래픽의 구매 전환율 역시 소셜미디어 대비 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CRM 기업 세일즈포스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2025년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의 20%(약 2620억 달러)가 이미 AI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유통 기업들이 자체적인 에이전틱 커머스 인프라를 구축해 실제 매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에이전트포스 커머스’ 솔루션도 함께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상품 카탈로그, 실시간 재고, 주문 시스템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내장해 실제 거래를 수행하는 구조라는 것이 세일즈포스 측의 설명이다. 지난 6월 출시된 ‘쇼퍼 에이전트’는 실시간 시스템 정보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대화하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세일즈포스는 외부 AI 플랫폼에 자사 상품 정보를 연동하면서도 고객 데이터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서치’ 기능의 효과도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간 거래(B2B) 시장과 물류·운영 부문에서도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편의성과 효율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유통·커머스 기업들도 이러한 AI 기반 운영 혁신에 속도를 내며 실제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무신사는 여러 플랫폼의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OCMP(One Core Multi Platform)’ 전략을 기반으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AI 코어 엔진을 활용하며, AI 에이전트는 상담 지원뿐 아니라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내부 상품기획(MD) 조직의 신규 브랜드 검토를 보조한다.
다나와, 에누리 등을 운영하는 커넥트웨이브는 가격 비교 후 이탈하는 이용자가 많은 기존 CRM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14억 건의 상품 데이터와 행동 로그를 실시간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 이용자의 이탈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최저가나 인기 상품을 온사이트에서 추천한다. 아울러 마케터의 질의에 따라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분석해 CRM 개선 방안과 후속 실행 방안을 제안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니틴 망타니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커머스 수석부사장(EVP) 겸 총괄매니저(GM)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에 브랜드 웹사이트 유입 트래픽은 AI 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며 “다만 실제 거래는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앱, 메시징 채널, 오프라인 매장 등 자체 채널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일즈포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모든 채널에서 에이전틱 커머스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자사 채널에 쇼퍼 에이전트를 구축한 브랜드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진, 캐나다· 미국 방문…투자 유치에 젠슨황 회동할듯(종합)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네이버 경영진, 브룩필드 본사행…조단위 투자 유치 초읽기 관측AI팩토리 데이터센터·전력 확보 협의…엔비디아와 기술 협력 가속 전망

박수 치는 이해진 의장과 최수연 대표(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1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6 한국은행ㆍ네이버 공동 AX 콘퍼런스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6.1.2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과 최수연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의 캐나다 본사를 찾으면서 네이버의 조 단위 투자 유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캐나다 방문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전력, 서버 등 대규모 기반 시설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정보기술(IT)·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과 최 대표는 이번 주 초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브룩필드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관련 계열사 주요 임원도 동행한다.
네이버 창업자와 대표는 물론 재무 책임자 등이 함께 외국 기업 본사를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투자와 재무를 총괄하는 CFO가 동행한다는 점에서 단순 사업 협력을 넘어 구체적인 투자 구조와 규모 협의가 사실상 최종 단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예상되는 투자 규모는 최소 조 단위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경영진이 브룩필드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데이터센터는 물론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자금 조달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팩토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설비 등 물리적 기반 위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대규모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인사하는 젠슨 황과 이해진(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6.8 xanadu@yna.co.kr
브룩필드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대체자산 운용사로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실물자산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네이버가 브룩필드의 자금력과 인프라 운용 역량을 확보할 경우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 투자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분 투자가 아닌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사업을 위한 공동 출자나 프로젝트 파이낸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토론토 방문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도 찾을 계획이다.
이 의장은 방미 기간 황 CEO와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지난달 초 황 CEO 방한 계기로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만나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구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브룩필드 한국사무소 관계자도 "네이버 경영진의 본사 방문이나 투자에 관해 아는 내용이 없다"며 "본사로부터 들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해왔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GPU와 서버, 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브룩필드 방문은 데이터센터와 전력, 부지 등 하드 인프라 조성을 위한 파이낸싱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gogo213@yna.co.kr
'2차 창작의 안전한 놀이터'…네이버웹툰, 원작자 동의 기반 팬덤 생태계 구축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참여형 IP팬텀, 엔터테인먼트 시장 고성장 견인'저작권 침해' 리스크가 걸림돌…엔터 업계 대응 고심네이버웹툰, '컷츠메이크'·'바이어스'로 안전한 생태계 구축

컷츠메이크(Cuts Make). ⓒ네이버웹툰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팬덤 경제’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소비자를 넘어 IP확산과 창작의 주체로 진화한 팬텀을 어떻게 플랫폼 내로 흡수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게 업계 정설이다.
문제는 팬덤 주도의 2차 창작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이슈다. 원작자의 허락 없는 2차 창작물은 필연적으로 저작권 리스크를 안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로서는 대응하기 까다로운 숙제다.
이 숙제를 풀어낸 네이버웹툰의 사례가 관심을 끈다. 해답은 ‘창작자 중심 철학’,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AI(인공지능) 기술력의 결합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공식 플랫폼 안에서 원작자의 동의 하에 마음껏 2차 창작을 할 수 있는 팬덤 참여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동적 소비→참여형 팬덤 : 엔터 시장 고성장 견인 팬덤 경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강력한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굿즈 시장은 2030년 약 2395억 달러(약 355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약 1776억 달러에서 35% 성장한 규모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고성장을 이끄는 것은 불황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팬덤’의 가치다. 최근 IP팬덤은 ‘수동적 관람자’의 위치에서 콘텐츠를 단순 소비하지 않는다. ‘적극적인 창작자’이자 ‘참여자’로서 시장을 주도한다.
음악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밈(Meme)을 만들고 챌린지 영상을 찍어 숏폼에 올리는 일은 열풍을 넘어 일상화됐다. 스스로 게임을 만드는 자발적 놀이 문화의 확장은 게임 UGC 플랫폼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가상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한 캐릭터 챗봇도 널리 유행하고 있다. 모두 참여형 IP팬텀이 주도한 트렌드다.
딜로이트(Deloitte)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82%가 소셜 미디어 및 팬들이 직접 만든 UGC(User Generated Content) 영상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고 입문한다. 2차 창작이 원작 IP의 생명을 연장하고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적극적 참여형 팬텀’을 어떻게 잘 수용해 내느냐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삼정KPMG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시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팬덤을 단순 소비자가 아닌 생산·확산·수익화의 능동적 주체로 전환시키는 데 있으며, IP, 크리에이터, 팬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참여형 생태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구축하느냐가 향후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앞다퉈 ‘팬덤 참여형 생태계’ 구축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실행 과정은 원활하지 않다.
스포티파이(Spotify)는 유니버셜 뮤직 그룹(UMG)과 협력해 아티스트의 음원을 기반으로 한 AI 리믹스 기능을 준비 중이나, 아직 정식 출시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디즈니(Disney)는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해 AI 기반 2차 창작 플랫폼을 구상했으나, 오픈AI의 영상 생성형 AI 프로젝트 변화 등으로 인해 실행이 지체되고 있다.
'저작권 침해', 팬덤경제 확산의 최대 리스크 팬덤에 의한 IP 확산은 ‘자유로운 2차 창작’이라는 환경이 바탕이 돼야 원활해진다. 하지만 원작자의 저작권 보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가치다. 원작자의 허락 없는 2차 창작물은 언제든 제재나 삭제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 애니메이션 더빙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유튜버 유준호는 한때 구독자수가 112만명에 달했으나 ‘귀멸의 칼날’ 더빙 영상에 대한 소니 측의 저작권 침해 제기로 하루 아침에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는 상황을 맞았다.
IP 팬덤의 상호작용 참여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캐릭터 AI 챗봇 서비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저작권자 이용 허락 없이 제공될 경우 언제든 삭제될 수 있다. 캐릭터.AI(Character.ai)의 경우, 디즈니, DC코믹스, 워너브라더스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수백만명 규모의 캐릭터 챗봇이 예고 없이 대거 삭제됐다.
국내 서비스 업체 제타의 경우 웹툰 IP 챗봇이 범람하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 레진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웹툰 플랫폼 6곳으로부터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저작권 침해 및 무단 도용’ 리스크가 팬덤경제 확산을 제약하는 거대한 산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바이어스(byUs).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창작자 중심 철학+AI기술력 바탕 팬텀 참여형 생태계 구축 이처럼 저작권 침해 우려 및 기술적 한계 등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빅엔터사들의 팬덤 참여형 생태계 구축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웹툰은 발 빠르게 돌파구를 마련했다. 올해 6월과 7월 연이어 론칭한 ‘컷츠메이크(Cuts Make)’와 ‘바이어스(byUs)’가 그것이다.
컷츠메이크(Cuts Make)는 저작권 걱정 없이 팬들이 최애 웹툰 캐릭터로 밈(Meme)이나 뮤직비디오 등 숏애니메이션을 간편하게 만들어 자체 숏애니 플랫폼인 컷츠(Cuts)에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제작 도구다.
원작 작가의 명시적 동의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원작의 가치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팬들에게는 좋아하는 캐릭터로 2차 창작의 자유를 제공하는 ‘안전한 놀이터’를 구축했다.
바이어스(byUs)는 팬들이 원작자가 승인한 공식 IP 기반 스토리의 주인공이 돼 나만의 서사를 전개하거나, 원작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팬들이 다양한 세계관을 만들어 원작 캐릭터를 다양하게 확장해 즐기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스토리챗 서비스다.
이들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작자 동의’를 통해 저작권 리스크를 해소한 혁신적인 ‘팬덤 참여형 생태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지영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는 “무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팬덤 시장에 어떤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작자 동의 기반 AI 전략은 변화한 IP팬덤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저작권 침해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모델로 격화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제공해줄 미래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해진·최수연 캐나다行…네이버, AIDC '투자 세일즈'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캐나다 본사서 최고위급 회동 전망지분 투자 아닌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력브룩필드와 '데이터센터·전력' 투자 협력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네이버(NAVER(035420))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과 최수연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캐나다를 방문해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 등을 만난다.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조 단위’ 규모의 하드웨어 인프라 투자 유치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8일 네이버 1784 사옥에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취재진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8일 네이버 1784 사옥에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취재진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
8일 네이버 1784 사옥에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취재진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
20일 ICT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과 최 대표는 이번 주 초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브룩필드 자산운용 본사를 방문해 최고위급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출장길에는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관련 계열사의 핵심 임원들이 대거 동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네이버가 브룩필드와 단순한 사업적 교류나 양해각서(MOU) 체결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펀딩 규모와 자금 조달 조건 등 막판 ‘조건 조율’을 위한 방문으로 보고 있다.
브룩필드는 전 세계 인프라,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실물자산 투자에 특화된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다. 고성능 GPU 서버를 돌리기 위해 필수적인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냉각 설비’ 노하우를 모두 갖추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2027년 55MW 규모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각 세종’을 중심으로 1GW급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는 엔비디아 최신 GPU 수십만장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캐나다행에서 네이버는 AIDC 및 AI 팩토리 건설에 투입될 막대한 자금 확보를 위해 글로벌 자본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에 이어 한 달여만에 이 의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만남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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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AI 패권 경쟁에 낀 韓…AI 중립국 길 걷는다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개방형 AI 협력체 출범한 中…폐쇄형 통제 정책 강화하는 美韓, 美·中 AI 종속 우려 속 독자 AI 기반 글로벌 연합체 구상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미·중 양강 인공지능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으려고 우리 자체 소버린 AI를 만드는 중인데, 정책 목표 중 하나가 수평적 AI 협력 관계를 다른 나라들과 맺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 중 한국의 독자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협력 체계 구상을 밝혔다. 미·중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이에서 중립국 역할을 하는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취지다.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가 상징하듯 미국 정부는 AI를 국가 전략 자산화하며 폐쇄형 정책을 펴고 있다. 반면, 중국은 개방형 AI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양국 사이에 낀 한국은 독자적인 최상위급 AI 모델 확보에 나섬과 동시에 미·중 AI에 종속되지 않길 원하는 국가들과 연합체를 꾸리겠다는 방침이다.
개방형 AI 협력체 확대 나선 中…"韓과 AI 연대 강력 희망"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국이 출범한 AI 협력체의 참여 여부를 놓고 "중국 측에서 한국과 AI 연대를 강력하게 희망한다"면서도 미·중과의 지정학적 관계 속에 정책적 논의를 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날 배 부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미국 AI 서비스를 쓰고 있고, 산업계에서는 중국의 오픈 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을 많이 쓰고 있는 실정을 고려했을 때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 지는 정책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 쉽게 결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중국이 한국과 AI 연대를 하길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와의 여러 관계를 고려했을 때 지금 당장 답변을 명확히 드리기 어렵다"며 "우리가 최적점을 잘 찾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우리 자체적인 AI 역량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기조연설에서 "AI 발전은 한 국가의 독주가 아닌 국제사회가 함께 연주하는 교향곡이 돼야 한다"며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AI 거버넌스(관리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브라질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AI 협력기구인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출범을 알렸다.
해당 협력체에 한국은 창립 회원국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미국·유럽연합·일본 등 주요 서방 국가들도 빠졌다. 중국은 WAIC를 앞두고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예년 수준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개방형 모델 '키미 K3'…"결국 美처럼 폐쇄형 전환할 것"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WAIC 개막에 맞춰 공개한 최상위급 AI 모델 '키미 K3'는 중국 정부의 개방형 AI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해당 모델은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2~3개월 수준으로 좁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IT 업계와 시장에 충격을 줬다.
키미 K3는 개방형(오픈소스) 모델로 설계됐다. 오픈AI나 앤트로픽의 폐쇄형 독점 모델과 달리 오픈소스로 공개돼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문샷AI 측은 키미 K3가 세계 최초 3조 파라미터급 오픈소스 모델이며, 장기 작업형 코딩과 지적 작업, 추론 등에 강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배 부총리는 "중국 AI 스타트업들이 좋은 성과를 내는 건 부러운 일"이라면서도 중국이 개방형 AI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협력 체계를 확대하는 움직임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폐쇄형 전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배 부총리는 "미국은 폐쇄형 AI 정책을 강화하는 반면 중국은 모델을 공개하며 진영을 확대하려 하고 있지만, 결국 미국과 비슷한 절차를 밟아갈 것으로 본다"며 "미국도 초기에는 다양한 오픈 모델이 나왔지만 지금은 폐쇄형 서비스 모델 중심으로 전환했고, 미토스 수출 통제 등 정부 규제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런티어급 AI 모델은 핵무기처럼 국가가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며 "중국도 일정 수준의 목적을 달성하면 오픈 웨이트 모델을 폐쇄형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韓 독자 프런티어 AI 기반 글로벌 협력 구상 정부는 이 같은 미·중 AI 양강 구도에 종속될 경우 AI 공급망 통제나 가격 변동성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2027년 세계 최상위 수준의 프런티어급 AI 모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조 5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여부를 놓고 정부 내부적으로 논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독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국가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버린 AI'를 수출하기 위해 사전에 다른 국가들과 수평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바 있다.
배 부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은 K-AI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국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AI 연합체 구상을 마련하는 단계지만, 해외 순방 과정에서도 많은 국가가 한국과의 AI·과학기술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EU), 중동, 아세안 등 여러 국가가 미국이나 중국에 종속되지 않는 AI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한국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도 독자 모델에 대한 필요성과 신중한 입장 견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우선 국제사회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AI보안 및 통제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가 AI를 '전략무기화' 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이를 사용할만한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와 통제 역량을 갖췄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자 AI 모델 확보에 대해선 "중장기적으로 기술 자립이 필요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자칫 감정적 대응이나 무조건적인 기술 자립론에 매몰되어 '갈라파고스'의 함정에 빠지는 것으로 흐르면 안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냉정하게 말해 우리가 단기간에 글로벌 빅테크와 견줄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고, 설령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그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핵심 인프라를 맡기는 것도 리스크가 크다"면서 "결국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 긴밀히 연결된 상태에서 우리만의 특화 기술을 살린 독자 모델 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0 ⓒ 뉴스1
<용어설명>
■ 소버린 AI(Sovereign AI)
소버린 AI(Sovereign AI)는 데이터·모델·인프라·인력까지 인공지능(AI) 전 과정에 국가 또는 조직이 통제권을 갖고 독립적인 AI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개념이다. 오픈AI 챗GPT·구글 제미나이 등 글로벌 LLM에 의존하면 서비스 중단·정책 변경·가격 인상·제재(수출 통제 등)에 따라 국가·산업이 직접적인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 국방·금융·의료·에너지·공공 행정 등 분야는 해외 클라우드와 모델에 데이터를 맡기기 어려운 만큼 자국 법·문화·보안 규제를 반영한 자체 AI 체계가 필요하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 미토스 수출 통제
'클로드 미토스5'는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AI 모델로, 2026년 4월 프리뷰 버전 공개에 이어 6월 정식 출시됐다. 사이버 보안 위협 우려로 일부 기관 및 기업에 제한적으로 접근권이 제공돼 왔지만, 정식 출시 직후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일시적으로 외국인의 접근권이 차단된 바 있다. 이는 AI의 국가 전략 자산화 움직임을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오픈소스
오픈소스란 그 설계가 공개돼 여러 개발자가 지속적으로 수정 및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오픈소스는 접근 및 배포가 자유롭다.
"AI 안전, 기업 약속만으론 부족"…측정·검증 체계 필요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AI안전연구소 "위험평가·시험 결과·사후 점검 제시해야"LG AI연구원, 연간 위험 200건 찾아 80% 이상 완화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가 20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AI 윤리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프로젝트'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공개했다. 홍현익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부터),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이 자사 기술이 안전하다고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위험을 발견했고 이를 어떻게 줄였는지를 구체적인 자료로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20일 서울 중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책임 있는 혁신을 위한 AI 윤리 콘퍼런스'에서 "AI 안전은 기업이나 기관의 확신과 약속만으로 증명할 수 없다"며 "측정에 기반한 증거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AI 위험을 △시스템이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는 '오작동 위험'△사이버 공격이나 허위정보 생산 등에 활용되는 '오용 위험'△AI와 사회 환경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시스템적 위험'으로 구분했다.
특히 외부 도구를 사용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작은 오류가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기업은 발생 가능한 위험과 피해 대상을 담은 위험·영향평가와 시험 결과, 시스템의 한계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언제 개입할 수 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시스템을 중단할 수 있는지, 최종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AI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뒤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고 보고, 이용자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G AI연구원은 실제 연구개발 과정에 적용 중인 AI 윤리 평가 사례를 공개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매년 약 60개 프로젝트에 AI 윤리 영향평가를 적용해 연간 약 200건의 위험을 발견하고, 이 가운데 최소 80%를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연구자가 윤리 영향평가를 마치지 않으면 개발 절차를 진행할 수 없도록 내부 시스템을 운영한다. 단순 점검표에 그치지 않고 항목별 잠재 위험과 대응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신뢰안전사무국 총괄은 규제가 모든 상황을 사전에 다룰 수는 없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이름 붙일 수 없고, 규제는 이름 붙이지 못한 것을 다룰 수 없다"며 "고의적인 위해는 규제로 막되, 위험을 미처 보지 못한 개발자나 이용자에게서 생기는 문제는 교육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 중구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책임 있는 혁신을 위한 AI윤리 컨퍼런스 : 글로벌 AI 윤리 MOOC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 07.20 ⓒ 뉴스1 김민수 기자
한편 이날 유네스코와 LG AI연구원은 '글로벌 AI 윤리 공개 온라인 강좌(MOOC)'를 공개했다. 유네스코 193개 회원국이 2021년 채택한 'AI 윤리에 관한 권고'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교육 내용에는 AI 편향을 찾아내는 방법과 위험평가, 개인정보와 권리 보호, 인간의 감독, 책임 소재 등이 포함됐다. 안전성과 공정성, 사생활 보호, 성능이 충돌할 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도 다룬다.
강좌는 코세라에서 한국어를 비롯해 11개 언어로 제공된다. LG AI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AI 개발자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지역 거점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공동의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윤리 무크가 전 세계 시민과 학생, 정책 담당자들이 AI 윤리를 학습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글로벌 공공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대한민국도 앞으로 유네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과 AI 윤리 확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中, 韓과 AI 연대 강력 희망…쉽게 결정 어려워"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中 29개국 AI 협력체 출범…배경훈 "미국과의 관계 고려해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0
(세종=뉴스1) 이기범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중국이 출범한 인공지능(AI) 협력체 참여 여부를 놓고 "중국 측에서 한국과 AI 연대를 강력하게 희망한다"면서도 미·중과의 지정학적 관계 속에 정책적 논의를 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배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국이 미국 주도의 AI 패권 질서에 맞서 자국 중심의 AI 협력체를 결성한 것을 놓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배 부총리는 "중국이 AI 연합체 참여를 제안한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지" 묻는 뉴스1 질의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미국 AI 서비스를 쓰고 있고, 산업계에서는 중국의 오픈 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을 많이 쓰고 있는 실정을 고려했을 때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 지는 정책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 쉽게 결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중국이 한국과 AI 연대를 하길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와의 여러 관계를 고려했을 때 지금 당장 답변을 명확히 드리기 어렵다"며 "우리가 최적점을 잘 찾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우리 자체적인 AI 역량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기조연설에서 "AI 발전은 한 국가의 독주가 아닌 국제사회가 함께 연주하는 교향곡이 돼야 한다"며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AI 거버넌스(관리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브라질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AI 협력기구인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출범을 알렸다.
해당 협력체에 한국은 창립 회원국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미국·유럽연합·일본 등 주요 서방 국가들도 빠졌다.
중국은 WAIC를 앞두고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예년 수준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부총리는 중국이 개방형 AI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협력 체계를 확대하는 움직임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폐쇄형 전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배 부총리는 "미국은 폐쇄형 AI 정책을 강화하는 반면 중국은 모델을 공개하며 진영을 확대하려 하고 있지만, 결국 미국과 비슷한 절차를 밟아갈 것으로 본다"며 "미국도 초기에는 다양한 오픈 모델이 나왔지만 지금은 폐쇄형 서비스 모델 중심으로 전환했고, 미토스 수출 통제 등 정부 규제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런티어급 AI 모델은 핵무기처럼 국가가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며 "중국도 일정 수준의 목적을 달성하면 오픈 웨이트 모델을 폐쇄형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도 프런티어 AI 모델을 확보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미·중 AI에 종속될 수 있다"며 "모델과 서비스 차원에서 독자적인 AI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AI+ 인증으로 자율형 SOC 준비 ‘착착’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한국표준협회 AI+ 인증 획득보안 특화 AI 에이전트 품질 검증위협 탐지·분석 자동화 지원에이전틱 SOC 구현 기술 확보

이글루코퍼레이션
인공지능(AI)이 보안 운영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글루코퍼레이션이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의 신뢰성을 공인받았다. 사람이 직접 대응하던 보안관제 업무를 AI가 탐지와 분석, 대응까지 수행하는 자율형 보안운영센터(SOC) 구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AI 에이전트 ‘에어(AiR·AI Road)’가 한국표준협회(KSA)의 A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I+ 인증은 AI 기능의 품질과 신뢰성을 검증한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AiR는 대형언어모델(LLM)의 자연어 이해 능력과 보안 분야에 특화된 워크플로우를 결합한 AI 에이전트다. 위협 탐지와 분석, 검색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AI가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했는지 분석 과정도 함께 제시해 보안 담당자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인증은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추진 중인 ‘에이전틱 SOC’ 전략의 핵심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도 갖는다. 에이전틱 SOC는 탐지와 분석, 대응 등 업무를 맡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업해 위협을 파악하고 실제 방어 조치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보안 운영 체계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AI가 실질적인 보안 대응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AI 에이전트의 정확도와 신뢰성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인증이 자율형 SOC 구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보안 분야에서는 AI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검증된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지능적인 보안 운영 환경을 지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픽] 국가AI전략위 "GPU만으론 한계…컴퓨팅 자원배분이 관건"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AI픽] 국가AI전략위 "GPU만으론 한계…컴퓨팅 자원배분이 관건"](/api/uploads/news-260721-9b26006f-20.jpg)
국가AI전략위, AI컴퓨팅 전략 세미나 개최에이전틱 AI 대응 국가 AI컴퓨팅 전략 논의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 세미나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민 카이스트 교수, 이윤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 신진우 기술혁신·인프라 분과위원장, 이동수 기술혁신·인프라 분과위원, 박태웅 공공AX 분과위원장, 하용호 공공AX 분과위원, 이근식 기술혁신·인프라 분과위원, 김승태 위원회 AI 기반지원국장. [국가AI전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에 맞춰 국가 차원의 AI 컴퓨팅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20일 서울스퀘어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을 세우는 에이전틱 AI가 산업계와 공공부문에서 폭넓게 쓰이면서, AI 서비스의 성능만큼이나 이를 지탱하는 컴퓨팅 인프라의 효율성과 운영 방식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내놓은 AI 반도체와 AI 로봇 등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AI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활용할 국가 차원의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 AI 서비스에 필요한 국가 차원의 컴퓨팅 전략을 논의하고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위원회 기술혁신·인프라 분과가 주관해 마련됐다.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이동수 위원회 기술혁신·인프라 분과 위원(a2sys 대표)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컴퓨팅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짚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연산·메모리 자원 최적화 방안, 다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운영 구조,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발전 방향, AI 서비스의 비용과 처리시간을 줄이기 위한 기술 과제 등이 두루 논의됐다.
분과위원들은 앞으로 AI 경쟁력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확보되지 않는다는 데 뜻을 모았다.
AI 반도체와 메모리,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운영체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서비스 특성에 맞춰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 경쟁력이야말로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진단이다.
아울러 AI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가 피지컬 AI 확산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인 만큼, 3대 메가프로젝트를 각각 따로 추진하기보다 서로 연계된 하나의 AI 생태계로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신진우 분과위원장은 "AI 경쟁의 중심이 우수한 모델 개발에서 AI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컴퓨팅 기반과 시스템 경쟁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국가 AI 컴퓨팅 전략을 선제적으로 조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배경훈 "미·중 AI 종속 막는 독자 모델 필요…SMR 조기상용화도"(종합)
뉴스1 | 나연준 기자 (yjra@news1.kr),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GPU 1만장 투자 필요…재정당국 설득 중'토큰 수출국' 포지셔닝…전력 공급 위한 SMR 조기 상용화 추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0 ⓒ 뉴스1
(서울·세종=뉴스1) 나연준 이기범 이민주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경쟁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 어느 쪽에도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독자 프런티어(최상위)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확보해야 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토큰 수출국'으로의 포지셔닝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15기가와트(GW)에 달하는 초대형 AI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배 부총리는 20일 세종 과기정통부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은 프런티어급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5의 수출 제한을 거는 등 '폐쇄형 전략'을 펴고 있다. 중국은 현재 개방형 AI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협력 체계를 확대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배 부총리는 장기적으로 중국도 폐쇄형 전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배 부총리는 "프런티어급 AI 모델은 핵무기처럼 국가가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며 "중국도 일정 수준의 목적을 달성하면 오픈 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을 폐쇄형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도 프런티어 AI 모델을 확보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미·중 AI에 종속될 수 있다"며 "독자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신 GPU 1만장 투자 검토…보안 특화 AI도 개발 프런티어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GPU 약 1만장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GPU 구매 비용만 약 3조 5000억 원에 달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다.
배 부총리는 "그 정도 규모의 투자를 통해 프런티어 AI를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 부처와 재정당국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단계"라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공개한 '키미 K3' 등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한국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과 함께 보안 특화 AI 모델도 별도로 육성한다. 보안 특화 AI 모델은 연내 개발에 착수, 올해 안에 공공 분야에 우선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독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국가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배 부총리는 "유럽연합(EU), 중동, 아세안 등 여러 국가가 미국이나 중국에 종속되지 않는 AI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한국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0 ⓒ 뉴스1
토큰 수출국으로 진화…해저케이블 증설도 고민 중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시대에는 방대한 양의 AI 토큰을 생산·소비하는 '토큰 팩토리'와 AI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한국이) 단순히 AI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통해 지능 토큰을 생산·소비하는 국가를 넘어 토큰을 수출하는 국가로 포지셔닝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차세대 통신망과 6G 경쟁력 확보도 필수다.
6G는 5세대(5G) 이동통신의 다음 세대 기술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와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핵심 통신 인프라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와 AI 데이터센터(AIDC) 확산으로 국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해저케이블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배 부총리는 "AI에이전틱 시대에 AI가 토큰 생성,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그 기반엔 통신 인프라가 잘 깔려 있어야 한다. 기반 인프라는 GPU, NPU만 있어서 되는 게 아니라 통신 인프라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관련해 통신 3사와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6G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도화를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통신과 해저케이블(증설)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AIDC 전력 확보 위해 경수로형 SMR 상용화 앞당긴다 정부는 2035년까지 AI DC 규모를 15GW(기가와트) 이상으로 확대하려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SMR은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배 부총리는 "한국수력원자력, 기후에너지부, 과기정통부 간에 SMR 관련 확보 전략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2035년 안에 경수로형 SMR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어떻게 더 시간을 당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부총리는 "비경수로형 SMR도 어떻게 하면 더 당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고, 이에 대한 로드맵을 잡아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R 확대에 따라 제기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고준위 폐기물 처리 관련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 역량이 부족하다면 해외 협력을 통해서 역량을 쌓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
AI 분야에서 말하는 토큰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통용되는 토큰과는 개념이 다르다. 가상자산에서 토큰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유통되는 디지털 자산이라면, AI 토큰은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생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최소 단위다. 레고 블록을 하나씩 조립해 집을 완성하듯 AI도 토큰을 차례대로 조합해 문장과 이미지, 코드 등을 만든다. AI를 구동하는 '디지털 연료'의 개념도 있다. 기계를 작동시키기 위해 연료를 사서 채워 넣듯 토큰을 구매해 AI에게 일을 시킨다는 뜻이다.
■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고성능 서버, 냉각 설비 등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뜻한다. 일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보다 전력 사용량과 냉각 수요가 큰 편이다.
■ 소형모듈원자로(SMR)
대형 원전보다 출력과 크기를 줄인 원자로다.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을 염두에 둔 기술로, 기존 원전보다 건설 기간을 줄이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DD퇴근길] 애플, 오픈AI 제소하며 조니 아이브만 뺀 이유는?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애플, 오픈AI 제소하며 조니 아이브만 뺀 이유는?](/api/uploads/news-260721-9b26006f-22.png)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찬 회동을 위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들어서고 있다. 2025.10.1 [ⓒ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20/0002234708_001_20260720170108943.png?type=w860)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찬 회동을 위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들어서고 있다. 2025.10.1 [ⓒ 연합뉴스]
애플이 오픈AI를 상대로 영업비밀 탈취 소송을 걸었습니다. 아이폰 디자인팀 엔지니어 400여명을 빼가면서 미공개 부품 설계도와 시제품까지 무단 수집했다는 건데요.
애플은 전직 아이폰 디자인 총괄이자 현 오픈AI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 탕 탄 부사장을 유출 주도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오픈AI 하드웨어 부문 실질적인 수장인 조니 아이브는 피고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이 같은 배제조치는 실리콘밸리 내 복잡한 인적 관계망과 고(故) 스티브 잡스 창업자 가문과의 관계를 고려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런 파월 잡스가 팀 쿡과 차기 CEO 존 터너스의 우군이면서 동시에 아이브 스튜디오의 핵심 투자자라는 점이 애플의 손을 묶은 셈입니다.
'잡스의 영적 파트너'였던 아이브를 법정에 세우면 잡스 가문과의 동맹에 균열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결국 이번 소송은 기술 방어전인 동시에 애플이 인력 유출을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경고장이기도 합니다.
기사 원문 : "잡스의 영적 파트너라서 뺐나… 애플, 오픈AI 제소하며 조니 아이브는 제외" (김문기 기자)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20/0002234708_002_20260720170109002.png?type=w860)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
공공기관, 서버값 폭탄에 예산 반납 위기
메모리 가격 폭등의 불똥이 공공기관 서버 교체 사업으로 튀었습니다. 공공 예산은 전년도에 짜서 1년 뒤에 집행하는 구조인데 그 사이 서버가격이 확 뛰면서 "10대 살 돈으로 7대밖에 못 산다"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을 못 늘린다는 겁니다. 추경 편성은 절차가 까다롭고 상승한 비용은 고스란히 사업자가 떠안다가 그마저 한계에 달하면 백업·보안·VDI 같은 SW 예산부터 밀려납니다. 결국 노후 서버 교체 시기까지 놓치면서 제조사 기술지원이 끊긴(EOS) 서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
내년 예산엔 올해 미룬 물량까지 얹히는데 메모리가격 안정화 시점은 아무도 모른다는 게 더 아찔한 대목입니다.
기사 원문 : "[AI스택플레이션⑥] HW 교체 밀리는 공공기관…보안 패치 끊긴 노후 서버 늘어난다" (박재현 기자)
![김형진 명지대 AI기업경영학과 교수가 7월20일 국회에서 열린 'AI 시대 미디어 플랫폼 생태계 보호와 크리에이터 권익 확립을 위한 정책 간담회' 현장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20/0002234708_003_20260720170109057.jpg?type=w860)
김형진 명지대 AI기업경영학과 교수가 7월20일 국회에서 열린 'AI 시대 미디어 플랫폼 생태계 보호와 크리에이터 권익 확립을 위한 정책 간담회' 현장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AI가 돈은 벌어다 주는데 … 크리에이터는 골병드는 이유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비용은 뚝 떨어졌지만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쓰는 크리에이터들이 도용이나 플랫폼 알고리즘 오류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크리에이터 10명 중 6명 이상이 권익 침해를 겪었다고 하죠. 특히 구독자 1000~1만명 사이 '성장기' 크리에이터의 피해율은 75%에 달했는데요. 신기술을 제일 먼저 받아들인 얼리어답터가 정작 그 기술의 부작용을 제일 먼저 뒤집어쓰는 꼴입니다.
기사 원문 : "AI 많이 쓰는 크리에이터, 최대 피해자 될 수도"…61%, '권익 침해' 경험" (채성오 기자)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디지털데일리>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시스코]](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20/0002234708_004_20260720170109097.jpeg?type=w860)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디지털데일리>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시스코]
"미토스는 단순 보안 문제 아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새로운 위협이 떠올랐습니다. 고위험 취약점을 기계보다 빠르게 찾아내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같은 프론티어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보안 업계는 이를 단순한 보안 사고가 아닌 IT 자산 전체의 회복탄력성 문제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시스코코리아 최지희 대표와 배영국 수석부사장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 '기계 속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된 방어 체계와 전면적인 인프라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는데요.
AI가 취약점을 찾는 속도가 인간의 방어 속도를 앞지르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제 기업의 보안은 단순히 방화벽을 세우는 수준을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회복탄력성을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기사 원문 : "시스코 "미토스 사태, 보안 넘어 IT 자산의 문제…회복탄력성 확보해야" (김보민 기자)

6월 2일 대만 타이베이 험블하우스 호텔에 전시된 인텔의 데모 세션. 알리바바 로컬 AI 모델 Qwen 35b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동작해 토큰 사용량을 줄인다
"쿠다 없어도 됩니다"…알리바바, 엔비디아 아성 허물까
중국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의 반도체 설계 부문인 핀터우가 엔비디아의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자사 AI 소프트웨어 스택인 '세일(SAIL)'을 전격 개방했습니다. 미국의 고강도 수출 규제 속에서 엔비디아 쿠다(CUDA)에 종속된 전 세계 AI 개발자들을 자사 AI 반도체 '전우(Zhenwu)' 생태계로 끌어오기 위함입니다.
앞서 화웨이도 비슷한 전략으로 자사 소프트웨어 '칸(CANN)'을 개방한 바 있는데요. 중국 반도체 업계가 '탈(脫)엔비디아' 동맹을 짜는 모양새입니다. 실제 전우 칩은 지난 4월 기준 400여 기업에 56만개나 판매됐다고 합니다.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독자 노선과 기술 자립에 가속도를 붙이는 모습입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수직 계열화를 서두르는 중국이 엔비디아 아성을 허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 "엔비디아 쿠다 독점 장벽 허문다… 알리바바 핀터우, AI 칩 소프트웨어 전격 개방" (김문기 기자)
[일문일답] 배경훈 "AI 생산국 넘어 수출국으로 도약해야"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일문일답] 배경훈 "AI 생산국 넘어 수출국으로 도약해야"](/api/uploads/news-260721-9b26006f-23.jpg)
AI 풀스택·프론티어 모델 동시 추진"지능 토큰 수출하는 국가로 포지셔닝해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구혁채 제1차관, 배경훈 부총리, 류제명 제2차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국이 인공지능(AI)을 생산·소비하는 나라를 넘어 AI를 수출하는 나라로 도약해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배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단순히 AI 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에이전틱 AI나 피지컬 AI로 지능 토큰을 생산·소비하는 국가를 넘어, 해외로 지능 토큰을 수출하는 수출 국가로 포지셔닝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배 부총리는 AI 모델과 서비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아우르는 AI 풀스택은 물론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컴퓨팅 인프라와 통신 네트워크, 전력·냉각 등 제반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AI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수출 국가 전략의 핵심 기반으로 기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독파모) 외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 모델 확보를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은 배경훈 부총리, 구혁채 제1차관, 류제명 제2차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과의 일문일답.
-- 지난 1년을 스스로 돌아봤을 때 가장 자부심을 느끼신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은.
▲ (배경훈 부총리) 독자 AI 개발 필요성과 AI 경쟁력 확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독자 AI를 만들어야 하는지,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해 배분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지만, 이제는 외산 AI를 쓰더라도 독자 AI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AI 모델 경쟁력만 강조할 게 아니라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한 서비스 경쟁력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더 빨리 보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피지컬 AI 1강을 말했지만, 이를 위한 데이터 확보 체계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쉽다. 1년은 AI 시대 대전환을 위한 기초를 다진 시간이었고, 이제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 미토스급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과 관련해 정부 방향을 설명해 달라.
▲ (배경훈 부총리) 기존 독파모의 목표는 공공 서비스와 산업 AI 전환을 위해 쓸 수 있는 수준의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었다. 거기서 나아가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갖기 위해 프론티어 모델에도 도전해야 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중국의 키미 K3가 적은 비용으로 프론티어 모델에 도전하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직 정부 정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고 내부적으로 설득하고 있는 과정이다.
-- 미토스급 프론티어 모델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규모는.
▲ (배경훈 부총리) 현재 독파모 지원 기업들이 엔비디아 GPU 500장에서 735장 수준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미토스급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베라 루빈' 1만장 정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3조5천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클러스터링 등 부대 비용을 합하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이 정도 규모의 도전을 해야 한다고 재정 당국과 관련 부처를 설득하고 있는 단계다.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계획도 있다고 들었는데.
▲ (배경훈 부총리) 미토스는 보안 특화 모델이 아니라, 프론티어 모델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보안 취약점을 잘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보유 모델에 보안 관련 데이터를 파인튜닝해 취약점 점검이 가능한 보안 특화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검토했다. 올해 안에 개발에 착수해 공공부터 먼저 적용하고, 민간 적용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모두의 AI 서비스가 챗GPT나 클로드와 같은 외산 AI와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다.
▲ (배경훈 부총리)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미 많은 사용자를 가진 외산 AI 서비스와 당장 경쟁하기는 어렵고, 지금 외산 AI를 유료로 사용 중인 분들이 바로 전환할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첫 번째 타겟은 공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붙여 나가는 것이다. 기존 외산 AI 서비스에서 제공되지 않았던 공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거기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에이전트 AI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나름의 승부를 보려 한다.
-- 중국 AI 스타트업의 키미 K3 출시 등 성과를 어떻게 보고, 중국 중심 AI 협력체 제안에 대한 입장은.
▲ (배경훈 부총리) 중국도 정부 지원과 함께 기업 스스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이 폐쇄형 AI 정책으로 가는 반면 중국은 모델을 공개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이 처음에 모델을 공개하다 폐쇄형으로 전환한 과정과 비슷하다. 프론티어급 AI 모델은 사실상 핵무기처럼 국가가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고, 중국도 목적이 달성되면 공개 모델을 다시 폐쇄형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독자 AI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언젠가 종속될 수 있다. 지금 쓰는 AI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가격이 100배 오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중국의 AI 연합체 편입 제안은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항이다.
--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한 한국형 AI 협력체 구상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배경훈 부총리) 대통령께서 한국의 AI를 중심으로 전 세계 국가와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다. 업무보고 때 우리 독파모가 몽골어나 티베트어까지 확장할 수 있겠느냐는 말씀도 하셨다. AI 연합체를 형성해 모델과 서비스, AI 풀 스택을 함께 제공하는 국가가 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EU), 중동, 아세안 등 많은 국가들이 미국과 중국에 종속되지 않은 AI를 한국과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현재 우리 AI 역량이 해당 국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인가를 놓고 논의 중이다.
-- 통신 인프라에 대한 정부 투자가 AI 모델에 비해 미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6G 비전은.
▲ (배경훈 부총리) AI 인프라를 입체적으로 봐야 한다. AI 데이터 센터 운영에는 GPU뿐 아니라 클러스터링 역량, 전력, 냉각 장비 등이 모두 중요하고, 통신 인프라도 마찬가지다.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시대에 AI가 더 많은 토큰을 생산하고 소비할 것이고 그 기반에 통신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6G는 5G에서 아직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트레이드오프를 보고 있지만, 한국이 AI 역량을 해외에 수출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 통신과 해저 케이블까지 고민하고 있다.
-- 저궤도 위성통신 구축 계획과 비용 확보 방안은.
▲ (배경훈 부총리) 2035년 완전한 저궤도 위성통신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위성 200기 이상을 쏘아 올려야 전체 네트워크가 완성되는데, 위성 기술 자체뿐 아니라 발사체의 탑재 능력과 발사 횟수도 갖춰져야 한다. 현재 연 1회 발사 수준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기 때문에 발사 주기를 앞당기고 해외 역량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과 협력해 발사체 역량, 위성 기술, 탑재 역량을 함께 갖춰 나가고 있다.
-- 피지컬 AI 1강을 위한 골든타임 3년, 데이터 규제 완화 계획은.
▲ (배경훈 부총리) 기업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외부로 공개하기 위한 합리적인 거래 체계와 규제 대폭 완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실제 데이터가 2라면 합성 데이터가 8 정도 수준 필요하다. 실제 데이터 확보 체계에 더해 합성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하고, 1년 안에 체계를 구축해 3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 전북·경남 중심의 피지컬 AI 지역 사업으로 현재 1조5천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데이터 확보 체계를 만드는 데만 해도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SMR 육성 전략과 2035년 상용화 가능성, 고준위 폐기물 처리 방안은.
▲ (배경훈 부총리) 2029년까지 AI 데이터 센터를 약 8.4기가와트(GW), 2035년까지 15GW 이상 구축하려면 전력이 매우 중요하다. 원전 확대,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LNG(액화천연가스)까지 열어두고 전용 요금제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수로형 SMR과 비경수로형 SMR 모두 2035년까지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면서 시간을 더 당길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고준위 폐기물 처리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을 미국과 협력하며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협력을 통해 대비해 나가겠다.
-- 소버린 AI 전략에서 프론티어 모델과 전문 AI 생태계 육성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 (배경훈 부총리) 투트랙 전략이다. 프론티어급 모델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산업·공공에서 AI 전환을 위한 특화 모델을 만드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프론티어 모델 개발 자체도 산업 생태계 전환이 완성되지 않으면 그 위로 쌓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산업과 공공에서 AI 전환에 반드시 성공하는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티빙 해킹 조사 현황과 LG유플러스 수사 진행 상황은.
▲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티빙과 관련해 침투 경로와 유출 경위,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문제점을 정밀하게 조사 중이다. 다음 달쯤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수사 관련해서는 작년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쿠팡 등을 수사 의뢰한 상황이고, 경찰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수사 상황을 현재 정확히 확인해 드릴 수 없으며, 조사 결과가 나올 때 공유하겠다.
-- 전기통신사업법 전면 개정이 수년째 지지부진한 이유는.
▲ (류제명 2차관) 1990년대 초 기간통신·부가통신 역무 구분 체계로 만들어진 법을 AI 환경에 맞게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변함이 없다. 다만 디지털·AI 환경 자체가 급변하고 있어 역무 구분과 규제 체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 유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적절한 시점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하겠다.
-- 블라인드 채용, 주 52시간제에 따른 연구 현장의 현실적 어려움과 연구과제중심제도(PBS) 개선 계획은.
▲ (구혁채 1차관) 이번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로 편성되고 연구 행정 서식도 간소화되고 있다. PBS는 2030년까지 매년 약 400억원씩 전환해 나가는 계획이고, 재정 당국과 전환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주 52시간제 문제와 한국기초과학연구원(IBS) 기타 공공기관 지위 문제 등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속도가 느리더라도 하나씩 챙겨 나가겠다.
kwonhy@yna.co.kr
엔키화이트햇,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보안 AI 개발 참여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경제안보서비스 사이버보안 분야 선정하반기 코스닥 상장 절차 진행
![[서울=뉴시스] 엔키화이트햇은 '2026년도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경제안보서비스 사이버보안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26.07.20. (사진=엔키화이트햇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20/NISI20260720_0002190646_web_20260720152547_20260720162023540.jpg?type=w860)
[서울=뉴시스] 엔키화이트햇은 '2026년도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경제안보서비스 사이버보안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26.07.20. (사진=엔키화이트햇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사이버보안이 물류·에너지처럼 국가 핵심 공급망의 한 축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엔키화이트햇이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됐다.
엔키화이트햇은 '2026년도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경제안보서비스 사이버보안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는 정부가 국가 경제안보에 필요한 품목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엔키화이트햇은 '정보시스템 대상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서비스' 부문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국내 공격표면 관리(ASM)와 침투테스트 자동화(PTaaS) 영역에서 외산 솔루션 비중이 높아 국가 사이버 방어 체계의 자립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SM은 기업 외부에 노출된 서버, 계정, 클라우드 자산 등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지점을 찾아 관리하는 보안 영역이다. PTaaS는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하고 공격 경로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엔키화이트햇 '오펜(OFFen)'은 ASM과 PTaaS를 통합한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이다. 자체 기술 기반 제품으로 신기술인증(NET)을 받았다.
기업의 IT 환경이 클라우드, 협력사 시스템, 외부 서비스와 연결되면서 보안의 경계도 넓어지고 있다. 공격자는 취약한 협력사 계정이나 외부에 노출된 서버를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만큼 공급망 보안은 단순한 기업 내부 방어를 넘어 국가 핵심 인프라 보호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전력, 금융, 통신, 국방 등 국가 핵심 인프라의 침해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선도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사이버 보안 주권 확립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정부와 협력해 사이버 보안 주권 확립을 위한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도 참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AI를 활용한 보안 진단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이제 사이버 보안은 단순한 IT 인프라 보호를 넘어 국가 경제와 안보를 직접적으로 지탱하는 핵심 공급망의 영역"이라며 "엔키화이트햇만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 보안 특화 AI 기술 기여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주권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키화이트햇은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을 핵심 인프라와 연구개발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토스급 AI 구축에 3.5조 필요…재정당국 설득 중"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中 '키미 K3' 적은 비용으로도 미토스급 결과물""베라루빈 GPU 1만장 필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0 ⓒ 뉴스1
(세종=뉴스1) 이기범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 최상위 수준의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모델을 확보하려면 최소 3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관계부처 및 재정당국과 투자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프런티어 AI와 보안 특화 AI를 함께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지원 규모만으로는 프런티어 모델 확보가 어렵다"며 "미토스급 AI를 개발하려면 엔비디아 '베라루빈' GPU 약 1만장이 필요한데, 현재 가격으로 약 3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 규모의 투자를 통해 프런티어 AI를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 부처와 재정당국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단계"라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공개한 '키미 K3'를 언급하며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국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과 함께 보안 특화 AI 모델도 별도로 육성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보안 특화 AI 모델은 연내 개발에 착수해 올해 안에 공공 분야에 우선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독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국가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버린 AI'를 수출하기 위해 사전에 다른 국가들과 수평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바 있다.
배 부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은 K-AI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국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AI 연합체 구상을 마련하는 단계지만, 해외 순방 과정에서도 많은 국가가 한국과의 AI·과학기술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EU), 중동, 아세안 등 여러 국가가 미국이나 중국에 종속되지 않는 AI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한국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 미토스 수출 통제
'클로드 미토스5'는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AI 모델로, 2026년 4월 프리뷰 버전 공개에 이어 6월 정식 출시됐다. 사이버 보안 위협 우려로 일부 기관 및 기업에 제한적으로 접근권이 제공돼 왔지만, 정식 출시 직후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일시적으로 외국인의 접근권이 차단된 바 있다. 이는 AI의 국가 전략 자산화 움직임을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컴퓨터
알파벳, 구글 신규 서버칩 '프로즌 v2' 개발 보도에 주가 3%↑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참고사진> 구글이 8세대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Tensor Processing Unit) 모델 훈련 전용 'TPU 8t'와 추론 전용 'TPU 8i' 두 종을 공개했다. [사진=구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21/0002234732_001_20260721052806384.jpg?type=w860)
<참고사진> 구글이 8세대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Tensor Processing Unit) 모델 훈련 전용 'TPU 8t'와 추론 전용 'TPU 8i' 두 종을 공개했다. [사진=구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알파벳(Alphabet) 주가가 구글이 제미나이 모델 구동 효율을 높이기 위한 새 서버 칩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에 3% 상승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20일(현지시간) 구글이 내부적으로 '프로즌 v2(Frozen v2)'로 불리는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칩은 제미나이 아키텍처 일부를 실리콘에 영구적으로 내장해 연산량과 데이터 이동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 엔지니어들은 이 칩이 자사 최신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보다 전력 단위당 6~10배 많은 토큰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즌은 범용 TPU를 대체하기보다 구글의 맞춤형 칩 포트폴리오 내 전문화된 갈래가 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프로즌 v2 도입 목표 시점을 2028년으로 잡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내부 컴퓨팅 자원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구글은 스페이스X(SpaceX)에 매달 10억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컴퓨팅 확보 대가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프로즌 v2는 구글이 동일한 기반 아키텍처를 유지할 경우에만 향후 제미나이 모델과 호환되며, TPU와 같은 규모로 양산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차기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 출시 지연과 고위 연구원 이탈이라는 과제에도 직면했다.
중국 모델은 현재 미국 기업 토큰 사용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문샷AI(Moonshot AI)와 알리바바(Alibaba)가 새 모델을 출시하며 경쟁 압력이 커지고 있다.
라온시큐어, NH농협손보에 PQC 공급…금융권 수주 확대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이정아 대표 "가상 키패드부터 공동인증 등 금융서비스 핵심 구간에 양자보안 적용"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NH농협손해보험이 추진하는 '고객중심 디지털 채널 전환 구축' 사업에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체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달 KDB생명보험과 금융권 첫 PQC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NH농협손해보험까지 연이어 수주했다. 현재 10곳 이상 주요 금융사와 PQC 도입 및 공급을 협의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으로도 관련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라온시큐어의 모바일 앱 가상 키패드 '터치엔 엠트랜스키(TouchEn mTranskey)'와 전자서명 솔루션 '키샵와이어리스(Key# Wireless)', '키샵비즈(Key# Biz)'가 적용된다. 터치엔 엠트랜스키는 고객이 입력하는 주요 정보를 PQC 기술로 보호하며, 키샵와이어리스와 키샵비즈는 각각 모바일과 PC 환경의 인증·전자서명 구간에 PQC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NH농협손해보험은 고객 정보 입력부터 본인 확인과 거래 승인에 이르는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핵심 구간에 PQC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 향후 양자컴퓨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암호체계의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보안성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금융·공공기관의 선제적인 PQC 전환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수집한 뒤 양자컴퓨터 상용화 이후 복호화하는 ‘선수집 후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HNDL)’ 공격이 현실적인 위협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양자보안 정책 강화도 관련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오는 11월 시행하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법은 양자컴퓨팅 발전에 따른 기존 암호체계의 무력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보안체계 구축 근거를 담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PQC 기술을 금융·공공 등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속해왔다. 2024년 키샵와이어리스와 키샵비즈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크리스탈카이버(CRYSTALS-Kyber) 기반 알고리즘을 탑재했으며,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까지 함께 지원하는 기술 체계도 갖췄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제도(KCMVP) 적합성 검증과 미국 연방정보처리규격(FIPS 140-2)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금융·공공기관의 엄격한 보안 요건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높은 수준 보안성을 요구하는 산업 현장의 적용 경험도 축적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의료 분야 주관기업으로 참여해 세브란스병원의 국내 최초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에 PQC 기반 구간암호화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민감한 의료 데이터 환경에서 PQC 기술 상용화 가능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검증했다.
라온시큐어는 금융과 공공을 비롯해 통신·플랫폼·의료·제조 등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 전반으로 PQC 적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별 시스템과 보안 환경에 최적화한 양자보안 체계를 제공하며 국내 PQC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NH농협손해보험 공급 계약은 라온시큐어의 PQC 기술이 실제 금융서비스의 인증·전자서명 환경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양자기술산업법 개정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의 양자보안 대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권에서 검증한 기술력과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PQC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카드뉴스] 중국 AI, 미국 턱밑 추격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중국 AI, 미국 턱밑 추격](/api/uploads/news-260721-9b26006f-28.png)
키미 K3 등장에 반도체 시장이 출렁였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중국의 AI 모델 '키미 K3'가 등장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크게 출렁였어요. 중국 AI 기술이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도체 지수가 미끄럼틀 타듯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격차는 2개월 수준까지 좁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속도에 놀란 시장의 반응이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된 셈이에요. 이런 상황에 전문가들의 의견도 딱 반으로 갈렸어요. '미국이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우세할 것'이라는 의견과 '중국이 단기간에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50대 5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답니다.


나라별 셈법도 제각각인데요, 미국은 1등 자리를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고, 중국은 가성비 좋은 저비용 AI로 승부를 보려 하고 있어요. 그 사이에서 한국은 눈치를 보며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하네요.


이제 세상은 '비싼 것'보다 '똑똑한 것'이 이기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흐름을 지켜보며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여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eebb06f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이글루, 보안 AI 에이전트 ‘AiR’ 한국표준협회 'AI+' 인증 획득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자율형 SOC’ 구현 핵심 엔진 기술력 입증...차세대 보안 운영 체계 가속화
AI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 )의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어(AiR, AI Road)’ 가 한국표준협회(KSA)가 부여하는 AI+(에이아이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에서 AI 기능 품질과 신뢰성을 검증한 제품에 발급하는 것으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보유한 AI 기술의 객관적인 안전성과 신뢰성을 공식 입증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R'는 자연어 이해 능력을 보유한 대형언어모델(LLM)과 보안 영역에 최적화한 워크플로우를 결합, 능동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다. 검증된 워크플로우와 양질의 의사결정 데이터, 보안 이해도가 높은 생성형 AI 기술을 토대로 위협 탐지, 분석, 검색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AI가 어떤 근거로 위협을 분석하고 판단했는지 그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핵심 보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이번 'AI+' 인증 획득은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추진 중인 ‘에이전틱 SOC(Agentic SOC)’ 구현 전략의 핵심인 ‘에이전틱 AI’의 신뢰성까지 객관적으로 입증받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에이전틱 SOC'는 탐지, 분석, 대응 등 각 실무를 담당하는 다중 AI 에이전트(Multi-Agent)가 능동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유기적으로 협업해 실질적인 방어 조치까지 수행하는 체계다. AI가 실질적인 조치까지 실행하기 위해서는 AI 에이전트 성능과 정확도 확보가 필수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증으로 품질을 검증받았다. 이에 궁극 목표인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로 나아가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보안 영역은 AI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검증한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능적인 보안 운영 환경을 지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슨 "AI 해킹 시대…보안 사각 '무선 백도어' 대응 필요"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알파-H', 무선 주파수 위협 대응…1초마다 전 대역 스캔 비인가 주파수 탐지
무선 물리보안 전문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인공지능(AI)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보안 체계는 물론 보안 사각지대인 무선 전파 영역까지 철저히 통제하는 입체적 방어 체계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슨은 20일 앤트로픽의 프론티어 AI 모델 '미토스(Mythos)'의 등장에 따라 AI로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실제 공격에 악용하는 속도가 빨라진 만큼, 비인가 무선 백도어 해킹에 대한 위협도 커질 것으로 경고했다. 기업 및 조직들이 AI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 보안 체계를 강화함에 따라 공격자들이 '빈틈'이 될 수 있는 무선 백도어 해킹 등 위협을 고도화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무선 백도어 해킹 공격은 기존 네트워크 방어선을 피해 스파이칩 등을 매개로 공격을 시도하는 공격을 말한다. 이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 체계를 한순간에 무력화할 수 있으며, 공격자들이 네트워크 침투에 대한 난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환경을 더욱 정교하게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슨의 무선백도어 상시 탐지 솔루션 '알파H'. (사진=지슨)
이에 지슨은 비인가 무선 신호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슨의 무선 백도어 보안 솔루션 '알파-H(Alpha-H)'는 무선 주파수 위협에 대응하며, 승인되지 않은 낯선 주파수가 감지되면 위치를 추정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파-H는 지난해 7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도 지정된 솔루션으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은 데이터센터에서 실제로 알파-H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NH농협은행과의 협약도 본격화됐다.
지슨은 "방화벽도, 무선 침입방지 시스템도 기존 유선 보안 체계에서는 감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스파이칩 등을 통한 무선 백도어 공격은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 "알파-H는 25kHz부터 3GHz까지 전 대역을 1초에 한 번씩 스캔하며, 승인되지 않은 주파수를 탐지한다. 보안 사각지대로 꼽히는 무선 전파 영역까지 입체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리던 차도 멈출 수 있다"…무선 업데이트, 해킹 통로 될 수도
아시아경제 |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OTA 기술 보편화 따른 우려외국 스파이 공격 받을 수도
나날이 보편화하고 있는 차량 소프트웨어 무선(OTA) 업데이트 기술이 해외로부터의 사이버 공격에 더 취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연합뉴스는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보도를 인용해 OTA 기술이 외국 스파이 등에 의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OTA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에 새로운 소프트웨어, 펌웨어, 버그 수정 프로그램(패치), 데이터 등을 전송할 수 있는 무선 기술이다.
호주 전략적정책연구소(ASPI)의 사이버·기술 보안 연구원 제이슨 반 더 쉬프는 이 기술에 대해 "테슬라가 2012년부터 모델 S 차량에 처음 적용한 이래 지금은 자동차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영국 스완지대 시스템 보안학 교수인 시라지 아메드 셰이크는 "수동으로 업데이트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이 기술은 차량 시스템을 관리하는 빠르고 값싼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OTA 기술이 확산함에 따라 교통 인프라와 관련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S.라자라트남 국제대학원(RSIS)의 가브리엘 림 선임 분석가는 "이 기술의 사용은 특별한 국가 안보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는 물론 해외 세력이 운행 중인 차량의 제어시스템을 고의로 파손할 가능성에 대해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등이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미국기업연구소(AEI)는 외국의 스파이 활동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AEI는 보고서에서 "해외 스파이 활동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미국은 추가적인 보안 검토를 고려해야 한다"며 "차량 내 특정 외국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용을 제한하고, 데이터 수집 내역 공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험을 통해 OTA 기술과 관련한 잠재적 위험을 발견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말 노르웨이의 버스 회사인 루터는 버스 두 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한 대에서 OTA 기술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루마니아 SIM 카드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로 배터리 및 전원 공급 제어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가능했다"라면서 "이론적으론 제조업체가 이 버스를 멈추거나 운행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발표를 계기로 영국과 덴마크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교통부는 "해당 문제를 조사 중이며,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림 분석가는 "OTA 기술이 차량 외에도 해상운송, 철도, 드론, 산업 기계 등 다른 분야에도 도입되고 있다"면서 "관련 기관과 정부에 OTA 시스템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화하며 자연스럽게"…AI 영어 학습 '스픽', 여행 리허설 돕는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최근 여름휴가를 앞둔 직장인 A씨는 해외 여행 준비를 하며 가장 먼저 '챗GPT'를 켰다. AI에게 3박4일 여행 일정을 추천받고 현지 맛집과 동선을 정리한 뒤 '파파고'에는 식당 주문이나 길을 물을 때 사용할 표현도 미리 저장했다. 하지만 준비를 마친 뒤에도 한 가지 고민은 남았다. 호텔 체크인 과정에서 직원이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하거나 현지인이 먼저 말을 걸어오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20/0002234725_001_20260720182709819.png?type=w860)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2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여행 활용 범위가 일정 구성, 정보 검색, 번역을 넘어 현지에서 마주할 상황을 미리 경험하는 '대화 리허설'로 확대되고 있다. 공항 입국심사부터 호텔 체크인, 식당 주문까지 AI와 실제처럼 대화를 주고받으며 연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여행 영어의 무게중심도 정해진 표현을 암기하는 '생존 영어'에서 현지인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기 위한 '경험 영어'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실제로 생성형 AI는 여행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여행객들은 여행 ▲정보 조사(54%) ▲여행 영감 얻기(43%) ▲현지 맛집 추천(43%) ▲교통편 탐색(41%) ▲여행 일정 구성(37%) 등의 목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외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지의 문화와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골목 식당을 찾아가고 로컬 마켓을 둘러보거나 지역 축제에 참여하며 현지인과 교류하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여행 방식이 달라지면서 영어의 역할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입국심사나 호텔 체크인처럼 필요한 순간을 무사히 넘기기 위한 생존 영어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현지인과 대화를 이어가고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는 경험 영어가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AI 영어 학습 서비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AI가 여행 계획을 세우고 번역을 돕는 데서 나아가 이제는 실제 여행에서 벌어질 상황을 미리 연습하는 '여행 리허설' 도구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생성형 AI가 여행 계획을 세우고 번역을 돕는 역할을 한다면 최근 AI 영어 학습 서비스는 실제 여행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연습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스픽'은 AI와 실제 대화를 주고받으며 여행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공항 입국심사와 호텔 체크인, 식당 주문, 쇼핑, 길 안내 등 여행 중 자주 마주하는 상황을 구현한 비주얼 기반 롤플레이를 통해 학습자가 실제 여행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대화를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가 여행 일정이나 목적에 맞춰 필요한 상황을 직접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레슨을 만들어주는 '스픽 튜터'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프리톡' 기능을 통해 AI와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가며 실제 여행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부담 없이 리허설할 수 있다.
정해진 문장을 따라 읽는 것이 아니라 AI가 던지는 예상 밖의 질문에 답하며 실제 여행처럼 대화를 이어가는 연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픽 관계자는 "올여름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 먼저 말을 건네고 현지인과 대화를 이어가며 여행만의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며 "AI는 그 경험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첫마디를 연습하고 실전에서 자신 있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리허설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보는 반려동물 속마음"…카카오, '카나나 팻레터 만들기' 오픈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사진=카카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20/0002234717_001_20260720181812099.png?type=w860)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옴니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카나나-오'를 활용한 '카나나 펫레터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카나나-오가 반려동물의 사진을 AI로 분석한 뒤 속마음을 유추해 메시지가 담긴 편지 형식의 '펫레터'로 제작해주는 이벤트다.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AI 기술을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8월14일까지 진행된다.
핵심 기술로 활용되는 카나나-오는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카카오의 자체 개발 옴니모달 AI 모델이다. 반려동물의 표정과 사진 속 주변 맥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내용의 텍스트와 음성메시지를 생성해준다.
안전한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AI 기술도 적용했다. 카카오는 이벤트 과정에서 유해 콘텐츠를 탐지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함께 활용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반려동물의 이름과 이용자와의 관계를 입력하고 사진 1장을 업로드한 뒤 ▲발랄하게 ▲능청스럽게 ▲새침하게 ▲다정하게 ▲억울하게 중 원하는 목소리 톤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펫레터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카나나-오가 사진 속 반려동물의 표정과 주변 사물을 분석해 속마음을 상상한 편지를 텍스트와 음성으로 생성한다.
생성된 편지는 이용자가 업로드한 사진과 결합되어 영상 형태의 펫레터로 완성된다. 제작이 완료되면 공식 카카오톡 채널 '카나나 팁스'를 통해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펫레터를 완성한 이용자는 자동으로 추첨 이벤트에 응모되며 당첨자에게는 2만원 상당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권을 제공한다. 완성된 펫레터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카나나 공식 계정 'kanana.ai'를 멘션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30만원 상당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싶은 반려인의 마음에서 출발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카나나의 AI 기술을 즐겁게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AI를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방식을 통해 이용자들과 AI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모리만으론 AI 3강 어렵다…풀스택 자생력 갖춰야" [현장]
아이뉴스24 | 안세준 기자 nocount-jun@inews24.com
!["메모리만으론 AI 3강 어렵다…풀스택 자생력 갖춰야" [현장]](/api/uploads/news-260721-9b26006f-34.jpg)
국가AI전략위, 기술혁신·인프라 분과 기술 세미나 20일 개최정부發 초기 에이전트 AI 수요 창출 필요성에는 의견 엇갈려
한국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에 AI 3강으로 도약하려면 메모리 경쟁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모델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운영체계를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글로벌 빅테크가 설계한 생태계에 부품 공급자로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스템 구조와 표준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일 오후 서울스퀘어 내 위원회 지원단 회의실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을 주제로 기술혁신·인프라 분과 기술 세미나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7/20/0001043386_001_20260720181616525.jpg?type=w860)
20일 오후 서울스퀘어 내 위원회 지원단 회의실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을 주제로 기술혁신·인프라 분과 기술 세미나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0일 서울스퀘어 내 위원회 지원단 회의실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을 주제로 기술혁신·인프라 분과 기술 세미나를 갖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남이 짠 판 벗어나 AI 표준 주도해야"
이윤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우리나라가 현재 메모리에서 크게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큰 틀은 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만들어 놓은 판이 있고 우리는 일부 부품으로 들어가는 구조"라며 "AI 3강을 달성하려면 남이 짜놓은 판에 들어가기보다 우리가 판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전체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3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쪽으로 자율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 인프라와 칩부터 서비스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로 들여다보고 전체 영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틀을 찾아야 한다"며 "에이전트 AI에 필요한 구조를 먼저 만들고 이를 표준화해 다른 기술이 들어올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소버린 AI를 위해서는 한국이 강점을 보유한 메모리에 선택적으로 집중하기보다 전체 기술 영역에서 최소한의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부사장은 "소버린 AI를 하려면 전체를 다 봐야 한다. 어느 하나라도 빠져서는 안 된다"며 "모든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는 어려운 만큼 현실을 고려해 전략적인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기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최근 미국 정부의 앤트로픽 수출 규제 등 사례를 들며 "잘하는 분야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모델 개발 능력을 포기하고 메모리에만 집중했다가 수출 규제나 국가 간 정책 변화가 발생하면 외부 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프런티어 모델을 당장 만들지 못하더라도 좋은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 자체를 확보해야 다른 나라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풀스택 범위부터 정의…기회 영역 좁혀야"
풀스택 전략을 선언하는 데 앞서 한국이 확보해야 할 기술 영역을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태웅 국가AI전략위 공공AX 분과위원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엔드투엔드 영역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며 "풀스택의 범위를 지도처럼 그리고 어느 공간에서 기회가 생기는지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서너 개로 좁힌다면 현재의 자원을 활용해 병렬적으로 실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AI전략위가 기술 영역과 기회 지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신정규 기술혁신·인프라 분과위원은 향후 AI가 대부분의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에 내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위원은 "어떤 기술을 시장에 맡기고 어떤 기술에 국가적 노력을 집중해야 할지 구분해야 한다"며 "2~3년 뒤에도 독립된 AI 핵심 분야로 남을 기술이 무엇인지가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동수 위원은 기술 개발이 실제 서비스 수요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엔드투엔드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서비스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야 한다. 차세대 메모리도 여러 기능을 나열하기보다 실제 시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파악해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20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 세미나에서 이동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기술혁신 인프라 분과 위원이 발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7/20/0001043386_002_20260720181616550.jpg?type=w860)
20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 세미나에서 이동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기술혁신 인프라 분과 위원이 발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공공 수요 놓고 이견…"인재·규제 개선 필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가 공공 조달 등을 통해 초기 에이전트 AI 수요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동수 국가AI전략위 기술혁신·인프라 분과 위원은 산업 생태계가 자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초기 마중물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AI는 초기 단계에서 투자 대비 효과를 확신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며 "미국의 인터넷·우주항공 산업이나 중국 AI 생태계도 국가가 초기 수요와 투자를 뒷받침한 뒤 시장이 성장한 사례"라고 했다.
이윤수 부사장은 정부 주도의 직접적인 수요 창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대신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인재 양성과 규제 개선을 정부의 역할로 꼽았다. 그는 "데이터 접근과 저작권, 개인정보 등 AI 개발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허용 가능한 범위에서 완화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동수 위원은 이날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 위원은 에이전트 AI에서는 여러 모델이 정보를 주고받고 작업을 반복하면서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다며, GPU·HBM 중심의 기존 인프라를 넘어 대용량 메모리와 에이전트 운영체계 등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게임/리뷰
“다운로드 없이 즐기자”…원스토어, ‘검투사 키우기’ 서비스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원플레이’에 인기 게임 공개텐센트와 협력해 라인업 확대 예정

앱마켓 원스토어가 다운로드 없이 즉시 플레이 가능한 ‘원플레이’에 인기 게임 ‘검투사 키우기’를 선보이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검투사 키우기는 장비를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중국 위챗 미니게임 매출 차트에서 출시 이후 상위권을 차지한 뒤 최근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흥행 타이틀이다.
원플레이 게임은 다운로드와 설치 과정 없이 원스토어 앱 안에서 다양한 게임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앱 설치 부담 없이 새로운 게임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개발사는 기존 다운로드형 앱 유통 외에 새로운 노출·수익화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원스토어의 로그인·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게임 실행부터 아이템 구매까지 앱 안에서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해 즉시 실행형 게임에서도 안정적인 수익화가 가능하다.
원스토어는 검투사 키우기를 시작으로 글로벌 미니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텐센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미니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품절될까 봐 줄섰다" 패딩도 싹쓸이…계산대기줄 꽉 찬 이유 [덕질경제학]
한국경제 |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품절될까 봐 줄섰다" 패딩도 싹쓸이…계산대기줄 꽉 찬 이유 [덕질경제학]](/api/uploads/news-260721-9b26006f-36.jpg)
"굿즈만 10만원치"…한여름 경량패딩 순위 끌어올린 '팬덤'붕괴 스타레일 전시 주말·공휴일 매진전시·굿즈·패션까지, 경계 없는 IP 소비블루아카이브X무신사도 사흘 만에 품절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이머시브 플랫폼 딥(DEEP)에서 '붕괴: 스타레일'의 3주년 기념 몰입형 체험 전시줄이 입구부터 출구까지 이어져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인근 이머시브 플랫폼 딥(DEEP). 전시가 시작된 지 30분이 지났지만, 입구에서 시작된 줄은 출구를 돌아 이어졌다. 현장 입장 대기열도 전시장 외벽을 따라 길게 늘어섰다. 호요버스의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붕괴: 스타레일'의 3주년 기념 몰입형 체험 전시를 찾은 팬들이다. 일부 관람객들은 "굿즈가 품절될까봐 전시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왔다"고 말했다.
서브컬처 게임 팬덤 사이에서 '덕질 소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이들은 게임 안에서만 지갑을 열지 않았다. 전시를 찾고 굿즈를 구매하는 것은 물론 패션 브랜드 협업 상품까지 적극 소비하면서 서브컬처 게임 팬덤은 전시와 팝업, 브랜드 협업 등 오프라인 IP 비즈니스의 흥행을 이끄는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450평 전시장 채운 '덕질 코스'…계산 대기줄까지 '빽빽'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이머시브 플랫폼 딥(DEEP)에서 '붕괴: 스타레일'의 3주년 기념 몰입형 체험 전시에서 팬들이 QR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입구 초반 이벤트 구간에는 관람객이 몰려 잠시 병목현상이 빚어졌다. /사진=박수빈 기자
서브컬처 팬들은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게임 속 세계관을 체험하고, 전시 한정 굿즈를 구매하는 것까지를 하나의 '덕질 코스'로 즐겼다. 국내 최초로 열린 이번 몰입형 전시는 공휴일과 주말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전시장에 들어선 팬들은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안내가 끝나자마자 QR코드를 스캔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입구 초반 이벤트 구간에는 관람객이 몰려 잠시 병목현상이 빚어졌다. 이들은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과 사진을 찍거나 전시물을 촬영하기도 했다. 3년간의 게임 역사를 담은 몰입형 영상이 끝난 다음에는 곳곳에서 "생각보다 재밌다", "의외로 감동했다"는 반응이 흘러나왔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이머시브 플랫폼 딥(DEEP)에서 '붕괴: 스타레일'의 3주년 기념 몰입형 체험 전시 내 굿즈샵에서 결제 대기줄이 결제 구역을 넘어 굿즈 전시 구역까지 이어져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전시에서 팬들이 느낀 감동은 굿즈 소비로도 이어졌다. 450평 규모의 전시장을 돌고 나오면 바로 나오는 굿즈샵은 계산 대기 줄로 공간 일부가 꽉 차 있었다. 쇼핑백을 양손에 들고나오던 김모씨(30)는 "친구 것까지 대신 사느라 많이 샀다. 제 것으로 산 것만 10만원 된다"며 "오픈 배타일 때부터 게임을 하고 크리에이터 활동도 했다. 굿즈가 품절될 까봐 일찍 들어가기 위해 한 시간 일찍 왔다"고 말했다.
굿즈샵 출구 밖에는 랜덤 포토카드를 교환하거나 랜덤 굿즈를 뜯어보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희귀한 굿즈가 뽑히면 환호하는 팬들도 있었다. 코어팬들 뿐만 아니라 게임을 한 지 오래되지 않은 팬들도 전시회를 찾았다. 박지수 씨(29)는 "한 지 1년은 안 됐다. 그런데도 전시회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조형물도 잘 되어 있고 음악, 향까지 좋더라. 특히 마지막 몰입 영상물 하나만으로 입장료 가치를 다 한 거 같다"고 했다.
이 같은 흥행은 전시에만 그치지 않는다. 붕괴: 스타레일'은 3주년 업데이트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가 86위에서 5위로 뛰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업데이트 직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게임 안팎의 소비가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여름인데 '경량패딩'도 순위권…콜라보 흥행 이끄는 팬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점에 블루 아카이브X무신사 협업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 서 있다. /사진=넥슨
이처럼 팬들의 게임 밖 소비가 늘면서 서브컬처 게임은 협업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협업 상품 역시 출시 직후 품절되는 사태가 잇따르면서 서브컬처 게임이 '콜라보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신사와 협업을 진행한 블루 아카이브는 협업 시작 사흘 만에 주요 상품이 품절됐다. 인기 상품은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한여름에도 경량 패딩이 무신사 애플리케이션(앱) 내 전체 인기 상품 순위 7위에 올라갈 정도였다. 이외에도 자켓, 티셔츠, 볼캡, 아크릴 스탠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신사 앱 전체 인기 상품에 블루 아카이브X무신사 협업 상품 5종이 10위권 안에 들어갔다. /사진=무신사 앱 갈무리
게임 매출도 탄탄하다. 블루 아카이브는 올해 1월 5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탄탄한 게임 내 팬덤이 게임 밖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서브컬처 게임의 경쟁력이 높은 충성도에서 나온다고 본다. 일반 게임 이용자는 주로 게임 자체를 소비하는 데 집중한다면, 서브컬처 팬들은 캐릭터와 세계관까지 함께 소비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굿즈와 팝업, 브랜드 협업 등 게임 밖으로 IP를 확장하기도 수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처 팬덤은 게임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와 세계관 전체를 소비한다"며 "굿즈와 전시, 패션 협업 등으로 IP를 확장해도 팬들이 적극 반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팬덤의 '설렘'은 단순 '덕질' 소비를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 지표를 움직이는 '덕질 경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K-컬처를 매개로 발생하는 모든 현상을 총망라해 대중의 열광이 어떻게 '설레는 소비'로 치환되는지 그 이면의 수익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날카롭게 포착하고자 합니다.
원스토어, '검투사 키우기' 출시…설치 없이 즐기는 '원플레이' 본격화
아이뉴스24 |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텐센트와 협력한 글로벌 미니게임 라인업 순차 확대 예정
원스토어(대표 박태영)는 다운로드 없이 플레이 가능한 '원플레이'에 '검투사 키우기'를 선보이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검투사 키우기는 수많은 장비 수집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RPG로, 중국 출시 당시 위챗 미니게임 매출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현재까지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작이다.
![[사진=원스토어]](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7/20/0001043389_001_20260720182214523.jpg?type=w860)
[사진=원스토어]
원플레이 게임은 다운로드와 설치 과정 없이 원스토어 앱 안에서 다양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설치 부담 없이 새로운 게임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개발사는 기존 다운로드형 앱 유통 외에 새로운 노출·수익화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원스토어의 로그인·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게임 실행부터 아이템 구매까지 앱 안에서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해 안정적인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스토어는 "검투사 키우기를 시작으로 중국 텐센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미니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원플레이 게임의 라인업 확대는 이용자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져 기존 앱마켓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쿠키런'으로 만나는 한국 세계유산…데브시스터즈, 부산서 전시·팝업 운영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부산 벡스코 'K-헤리티지 하우스'에 전시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세계유산 포스터 및 '쿠키런 K-헤리티지 테마파크' 작품. [사진=데브시스터즈]](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20/0002234720_001_20260720181911962.jpg?type=w860)
부산 벡스코 'K-헤리티지 하우스'에 전시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세계유산 포스터 및 '쿠키런 K-헤리티지 테마파크' 작품. [사진=데브시스터즈]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데브시스터즈가 한국 세계유산을 '쿠키런'으로 재구성해 부산 곳곳에 선보인다.
데브시스터즈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부산에서 캠페인 'K-헤리티지 with 쿠키런'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되는 'K-헤리티지 하우스'에서는 쿠키런 캐릭터와 한국 세계유산을 결합한 포스터 17종이 전시된다. 데브시스터즈 소속 작가 20여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한국 세계유산을 하나의 놀이공원으로 표현한 가로 1.5m 크기의 대형 작품 '쿠키런 K-헤리티지 테마파크'도 공개했다. 작품에는 낮과 밤을 배경으로 여러 세계유산과 쿠키런 캐릭터가 담겼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는 포토존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높이 7m 규모의 ‘용감한 쿠키’ 조형물과 한국의 갯벌, 석굴암·불국사, 종묘를 주제로 한 촬영 공간을 마련했다. 그랜드조선부산 외벽에서는 캠페인 영상도 상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세계유산위원회와 부산을 주제로 한 한정 상품, 쿠키런 캐릭터 상품이 판매된다. 주말 한정 럭키박스는 행사 첫 주말 이틀 동안 개장 30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쿠키런으로 꾸민 부산 시티투어버스 '용감한 쿠키 투어 인 부산'은 오는 8월16일까지 운영된다.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만 진행하는 특별 코스는 벡스코와 해운대 행사장을 포함하며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5일과 26일 부산 남구 용호만 포토존에서 조선통신사선을 탄 '용감한 쿠키'를 선보인다. 해당 콘텐츠는 27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부스에서도 전시된다.
온라인에서는 쿠키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유산 포스터 17종과 한국어·영어 해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관련 콘텐츠의 세계 누적 조회수는 약 800만회를 기록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쿠키런: 킹덤', '쿠키런 클래식'에서도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게임 내 행사가 진행된다. 포토그레이 부산 6개 매장과 브알라아이스크림 전국 일부 매장에서는 오는 8월16일까지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