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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30] 뉴스브리핑

26.07.30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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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남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방미통위 '자동임명' 후폭풍 우려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11명 남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방미통위 '자동임명' 후폭풍 우려

방문진 이사 자동임명 결정에…"추천·임명 분리 취지 퇴색 우려"민언련 "방송법 취지 거슬러"…법조계 "추천기관 책임 보완해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 뉴스1 허경 기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 '자동임명' 기준을 마련하면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검증 체계 전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사회 공백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는 하지만, 추천기관이 후보자의 적격성과 결격사유를 충분히 검증하지 않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임명이 가능해질 수 있어 추천 단계의 검증이 형식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논란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오태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의 과거 대선 캠프 활동 이력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방미통위가 자동임명 기준을 마련하면서 불거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 3법은 공영방송 이사를 국회 교섭단체와 학회·변호사단체 등 추천기관이 추천하고, 방미통위가 이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는 구조다. 추천과 임명을 분리한 만큼 후보자의 적격성과 결격사유를 사전에 검토할 1차 책임은 추천기관에 있다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

실제 한국방송학회는 공영방송 이사 추천을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회장단 회의를 거쳐 내부 추천 규정을 마련하는 등 후보자의 전문성과 공공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검토하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정당 추천의 경우 검증 절차와 기준을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업계에서는 자동임명 기준 자체는 공영방송 이사회의 운영 공백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는 점에서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공영방송 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만큼 이사 공백이 장기화되면 관리·감독 기능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자동임명 기준은 이런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라는 점에서 제도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법조계는 추천기관의 검증 책임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추천과 임명을 분리한 취지는 추천기관이 후보자의 적격성과 결격 여부를 충분히 검증한 뒤 책임 있게 추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증이 미흡한 상태에서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임명되는 구조라면 추천기관의 책임이 약화되고 제도의 취지도 퇴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계도 이번 결정을 계기로 공영방송 이사 검증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자동임명은 검증 절차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추천기관이 후보자의 결격사유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도 "방미통위는 법이 부여한 결격사유 검증과 판단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채 법정 시한만 흘려보내 오태규 후보의 자동임명을 방조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방미통위 전체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사진은 방미통위 전체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논란의 발단은 오태규 방문진 이사 임명 처리 과정이다.

방미통위는 지난 제23차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오태규 방문진 이사 후보자에 대해 과거 이재명 대통령 대선 캠프 활동 이력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자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임명을 보류했다.

이후 최근 열린 제24차 전체회의에서는 추천기관으로부터 추천된 공영방송 이사 후보자에 대해 방송 3법상 명확한 결격사유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임명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 위원들 사이에서는 법 해석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렸다.

류신환 비상임위원은 "당사자나 추천권자의 소명 부족으로 결격사유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 결격사유로 판단해 기간 내 위원회가 임명 거부를 의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비상임위원도 이에 동의했다.

반면 고민수 상임위원은 "결격사유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다면 피추천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처분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법 원칙에 따라 자동임명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위원장은 사후 결격사유가 확인될 경우 당연퇴직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자동임명 기준을 적용하기로 의견을 정리했다.

이번 사례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서 자동임명 기준이 처음 적용된 사례다. 앞으로 남은 11명의 이사 선임 과정에서도 추천기관의 검증 책임과 자동임명 기준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미통위는 오태규 이사 임명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한 추가 검증 절차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결격사유와 관련된 별도의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으면 추가 절차는 없다"고 밝혔다.

애플 "코딩 에이전트, 개발 생태계에 깊이 통합"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애플 "코딩 에이전트, 개발 생태계에 깊이 통합"

29일 서울서 개발자 생태계 브리핑 개최…엑스코드에 AI 모델 탑재

애플이 자사 앱 개발 생태계에 인공지능(AI) 코딩을 통합해 국내 개발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애플은 이날 서울 강남 애플코리아 사무실에서 국내 미디어 대상 '개발자 생태계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소개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애플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개발자 생태계 브리핑'에 참석한 엔웨이 시에 애플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생들. (사진=지디넷코리아)

엔웨이 시에 애플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은 "한국 개발자들이 최고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코딩 에이전트 역량을 애플 개발 생태계에 깊이 통합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엑스코드'에는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자들은 앤트로픽, 구글, 오픈AI 등 AI 모델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코드는 애플이 만든 앱 개발 통합개발환경(IDE)이다.

앤웨이 시에 총괄은 애플의 한국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애플은 지난 2022년부터 한국에서 무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1000명 이상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동문이 출시한 앱만 400개가 넘는다.

애플은 WWDC의 한국판인 KWDC를 주최해 개발자들의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무료 스마트 제조 교육·컨설팅 '제조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내 제조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개발사들의 애플 플랫폼 활용 사례도 공개했다. 디벨로퍼 아카데미 1기 수료생 이주화씨는 "애플의 모션 캡처 기술과 알고리즘을 활용해 '모스픽(Morspeak)'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모스픽은 사지를 쓸 수 없는 환자가 눈 깜빡임만으로 의사를 전달하도록 돕는 앱이다. 눈 깜빡임 길이를 모스 부호로 변환해 아이패드가 그 문장을 소리 내 읽어준다.

[카드뉴스] AI 안경, 폰을 이길 수 있을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 안경, 폰을 이길 수 있을까

똑똑해진 안경 이야기, 같이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요즘 화제인 AI 안경 이야기를 준비해봤어요.

"AI 안경이 폰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폰을 없애는 게 아니라 폰을 도와주는 든든한 짝꿍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거예요. 수치로 보면 성장세가 정말 놀라운데요, AI 안경 판매량이 1년 만에 무려 167%나 늘었대요. 그야말로 쑥쑥 크고 있는 시장이죠. 그런데 이 시장, 지금은 메타가 거의 독차지하고 있어요. 10명 중 7명이 메타 안경을 쓸 정도로, 메타가 69%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다른 회사들은 31%에 그치고 있답니다.

사실 AI 안경이 처음부터 잘 나간 건 아니에요. 첫 시도는 실패했고, 음성 안경 단계를 거쳐 AI를 만나면서 비로소 똑똑해졌다고 해요. 삼성, 애플, 메타 세 회사가 각자 다른 전략으로 도전 중인데요, 메타는 이미 판매 중이고, 삼성은 폰과 짝을 이루는 방식을, 애플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대요. 흥미로운 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비밀이었어요. 폰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만들면 성공하고, 폰을 아예 없애려고 하면 실패한다는 점! 앞으로도 AMEET이 이런 최신 트렌드,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1240c23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LGU+, 파주 AI데이터센터 1.3조 추가 투자…전산1동 완판(종합)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LGU+, 파주 AI데이터센터 1.3조 추가 투자…전산1동 완판(종합)

LGU+, 파주 AIDC 전산1동 완판에 2단계 구축주당 270원 중간배당도 결정…1146억원 규모

[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파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AIDC) 2단계 구축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9일 이사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28년 11월 30일까지다. 투자 목적은 "고객 수요 증가에 따른 AIDC 신규 구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경기 파주시에 수도권 최대인 200MW 규모의 AIDC를 건설 중이다. 파주 AIDC는 LG전자의 액체 냉각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UPS 배터리, LG유플러스가 27년간 쌓아온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합쳐 '원(One) LG' AI 인프라 핵심 거점을 표방한다.

특히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전산1동은 이미 완판된 상태다. AI 인프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LG유플러스는 추가 투자금을 활용해 전산2동과 3동을 건설하고, 관련 설비 투자와 전산4동 설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보통주 1주당 270원의 중간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8%이며 배당금 총액은 1145억954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다음달 13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같은달 28일이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 계약기간은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다.

전날 종가 1만4620원 기준 약 615만5951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024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밸류업 플랜'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밸류업 플랜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장부금액 기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5월에도 지난해부터 추가로 매입해온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러, 텔레그램 창업자 '테러지원 혐의' 기소·국제수배(종합)

연합뉴스 | 김아람(rice@yna.co.kr)

러, 텔레그램 창업자 '테러지원 혐의' 기소·국제수배(종합)

FSB "텔레그램, 우크라가 테러 활용한 채널 삭제 안해"두로프, 유죄확정시 최고 무기징역형…SNS에 '손가락 욕' 사진 올려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의 2015년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의 2015년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아람 기자 =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텔레그램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41)를 테러 지원 혐의로 기소하고 국제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AP와 타스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SB는 이날 성명에서 "두로프가 러시아 형법 제205조 1항(테러 활동 지원) 혐의로 진행 중인 형사 사건에서 기소됐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이후 해외로 이주했으며, 복수 국적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도 해외 체류 중으로 알려졌다.

FSB는 텔레그램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러시아 내 파괴 공작과 테러, 대량 살인, 사이버 사기 등을 준비하는 데 활용되는 채널과 채팅방 등을 삭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두로프는 러시아에서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텔레그램의 엑스 공식계정에 올라온 두로프의 '손가락 욕' 사진
[텔레그램 엑스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텔레그램의 엑스 공식계정에 올라온 두로프의 '손가락 욕' 사진[텔레그램 엑스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기소 소식이 전해진 후 두로프는 엑스(X·옛 트위터)의 텔레그램 공식 계정에 중지를 치켜올린 '손가락 욕' 사진을 게시했다.

올해 초 두로프는 러시아 당국이 자신에 대한 형사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국이 사생활 및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목적으로 텔레그램 접속을 제한하고자 명분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로프는 2024년 8월에도 텔레그램이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지 않은 혐의로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된 적이 있다.

FSB는 또 이달 들어 러시아 16개 지역에서 텔레그램 데이트 서비스 '레오매치' 이용자 가운데 러시아인 청년 4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법 집행 기관을 공격하거나 각종 시설에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ksw08@yna.co.kr

애플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 세계서 가장 역동적...해외 진출 적극 도울 것”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애플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 세계서 가장 역동적...해외 진출 적극 도울 것”

국내 개발자 생태계 브리핑서한국 주요 앱 국내외 성과 조명

 엔웨이 시에(Enwei Xie) 애플 개발자 릴레이션 총괄이 29일 국내 개발자 생태계와 애플의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애플>

엔웨이 시에(Enwei Xie) 애플 개발자 릴레이션 총괄이 29일 국내 개발자 생태계와 애플의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애플>

아이패드용 3D 스케치 앱 ‘페더(Feather: Draw in 3D)’를 만든 스케치소프트는 앱스토어를 통해 156개국에서 10만명이 넘는 유료 사용자를 확보했다. 개발자 2~3명으로 영상 편집 앱 ‘웨일로(WEILO)’를 만든 비모소프트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앱 기능에 심어 국내를 넘어 여러 해외 시장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소규모 국내 개발사들이 애플 플랫폼을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에 선 사례들이다.

애플은 29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발자 생태계 브리핑’을 열고 이들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방한한 엔웨이 시에(Enwei Xie) 애플 개발자 릴레이션 총괄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유한 나라 중 하나”라며 “포항 디벨로퍼 아카데미 러너부터 세계 수준의 앱과 게임을 만드는 기성 스튜디오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시에 총괄은 이어 “개발자에게 훌륭한 도구와 신뢰할 수 있는 배포 공간을 제공하면 그들은 특별한 것을 만들어낸다”며 “국내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애플은 한국 고객과 25년 이상 함께해 왔으며 국내 개발자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케치소프트의 페더 앱으로 구현한 3D 예시. &lt;사진=고민서 기자&gt;

스케치소프트의 페더 앱으로 구현한 3D 예시. <사진=고민서 기자>

일례로 이날 소개된 스케치소프트의 페더는 2D 콘텐츠를 몰입감 있는 3D 창작물로 바꿔주는 아이패드 전용 앱으로, 지난해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3D 스케치라는 앱 특성상 고객 유입이 아이패드 등 iOS에 두드러지게 몰려, 회사는 애플 플랫폼에만 서비스를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해외로 나가는 데는 애플 플랫폼의 힘이 컸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스케치소프트는 애플펜슬과 애플 하드웨어에 최적화해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사용 경험을 제공했고, 현지화된 앱스토어 페이지로 주요 시장에서 신뢰를 쌓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앱스토어 소규모 사업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3D 프린팅·공간 컴퓨팅·AI 분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고 있으며, 차기 버전에는 화면 요소를 유리처럼 반투명하게 표현하는 애플의 새 디자인 ‘리퀴드 글래스’와 애플의 고성능 그래픽 처리 기술 ‘메탈’을 바탕으로 한 렌더링(화면에 그래픽을 그려내는) 엔진을 도입할 예정이다.

 비모소프트의 웨일로 앱으로 편집 중인 영상 예시. &lt;사진=고민서 기자&gt;

비모소프트의 웨일로 앱으로 편집 중인 영상 예시. <사진=고민서 기자>

비모소프트도 애플 생태계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비모소프트의 웨일로는 아이패드 네이티브 영상 편집 앱이다. 이 회사는 모든 기능을 직접 개발하는 대신 애플이 제공하는 AI 기술을 끌어다 앱 기능으로 구현했다.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과 비전 프레임워크로 영상 장면의 분위기를 분석해 어울리는 배경음악과 스티커를 원터치로 추천하고, 머신러닝 기반으로 피사체를 자동 추적해 자막과 스티커가 대상을 따라다니게 하는 식이다.

비모소프트 관계자는 “모든 기능을 직접 만들 수는 없는데, 애플이 제공하는 검증된 기능을 가져다 쓰면 빠르고 품질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든 웨일로는 출시 당시 4.6점이던 앱스토어 평점이 현재 4.8점으로 올랐고, 국내 아이패드 사진·비디오 카테고리 톱10, 해외 4개 시장 톱100에 진입했다.

애플은 이 같은 개발이 가능하도록 세계 수준의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공개한 새 인텔리전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자는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쓰거나, 클로드·제미나이 같은 외부 모델을 골라 쓰거나, 코어 AI 프레임워크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기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 또한 개발 도구 ‘Xcode 27’에서는 앤스로픽·구글·오픈AI의 최신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 과정에 곧바로 붙여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앱 화면을 빠르게 개발하도록 돕는 도구 ‘스위프트UI’와 앞서 언급한 ‘리퀴드 글래스’ 같은 기술도 개선돼 완전한 기능을 갖춘 모바일 앱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애플 개발자 생태계 대면 브리핑 세션에서 민트로켓이 향후 출시될 예정인 모바일 버전의 ‘데이브 더 다이버’를 소개하고 있다. &lt;사진=애플&gt;

애플 개발자 생태계 대면 브리핑 세션에서 민트로켓이 향후 출시될 예정인 모바일 버전의 ‘데이브 더 다이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

게임 개발사에는 앱스토어가 전 세계 고객에게 손쉽게 다가가고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날 브리핑에는 데브시스터즈(쿠키런: 오븐스매시)와 민트로켓(데이브 더 다이버)도 참여해 애플 기술과 앱스토어를 활용한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22년 포항에 문을 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1000명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동문이 앱스토어에 출시한 앱은 400개를 넘어섰다. 애플의 스위프트 학생 챌린지에는 600명에 육박하는 한국 학생이 참가해 120명 이상이 수상했다. 한국 커뮤니티가 매년 여는 개발자 행사 ‘KWDC’도 소개됐다.

시에 총괄은 “한국에는 우리가 지원하고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만한 인재가 아주 많다”면서 “애플은 개발자들과 미래의 크리에이터들이 전 세계에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U+, 9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주주가치 제고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LGU+, 9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주주가치 제고

파주 AIDC에는 1조3천억원 추가 투자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LG유플러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배당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천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밸류업 플랜'을 이행 중이다.

올해 중간 배당금은 전년보다 약 8% 증가한 주당 27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 기준일과 지급일은 각각 다음 달 13일과 28일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 AI 데이터센터(DC) 2단계 구축을 위해 약 1조3천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도 공시했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파주 AIDC 전산 1동은 이미 가동 전 완판됐다. 회사는 추가 투자금을 활용해 전산 2·3동 건설과 전산 4동 설계 등을 추진해 확대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binzz@yna.co.kr

LG유플러스, 주당 270원 배당…총 1146억 원 규모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LG유플러스, 주당 270원 배당…총 1146억 원 규모

시가배당률 1.8%…8월 28일 지급 예정

2사진은 23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2025.10.23 ⓒ 뉴스1 안은나 기자

2사진은 23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2025.10.23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29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현금 27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지난해 중간배당보다 20원 늘었다. 배당총액은 1145억9549만 원이다. 시가배당률은 1.8%다.

배당 기준일은 8월 13일이며, 배당금은 8월 28일 지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배당금 지급 예정일 이전에 온라인 배당조회 시스템을 개설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회사 홈페이지 투자정보 내 배당조회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변경된 정관에 따라 배당금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지정하는 절차를 적용했다"고 고지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총 주당 배당금은 중간배당금 250원, 기말배당금 410원을 더한 66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부터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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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윙, 대규모 행사장서 드론 기반 공공안전 관제 실증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엔젤스윙, 대규모 행사장서 드론 기반 공공안전 관제 실증

무인 드론 스테이션 활용 원격 순찰 검증군중 밀집도·교통 흐름·긴급차량 동선 확인10초 내 자동 출동·최대 110배 줌 카메라 지원AI 영상분석 결합한 드론 초동 대응체계 확대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엔젤스윙이 마라톤과 축제 등 대규모 야외 행사 현장에서 드론 기반 공공안전 관제 기술을 실증했다. 무인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군중 밀집도와 교통 흐름, 야간 위험 요소 등을 원격으로 확인하는 대응 체계를 검증했다.

엔젤스윙은 관계 기관과 함께 대규모 야외 행사 현장에서 무인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한 공공안전 관제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집 열화상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클라우드 기반 원격 모니터링 상황 공유 (사진=엔젤스윙)

군집 열화상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클라우드 기반 원격 모니터링 상황 공유 (사진=엔젤스윙)

군집 열화상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클라우드 기반 원격 모니터링 상황 공유 (사진=엔젤스윙)

이번 실증은 자동 출동과 원격 비행이 가능한 드론 운영체계를 활용해 행사장과 주변 관광객 밀집 지역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드론 기반 원격 순찰 및 공공안전 대응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증에서는 행사장 내 군중 밀집도와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행사 종료 이후에는 교통 흐름과 혼잡도, 긴급차량 진입 동선도 확인했다.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야간 탐지 성능도 검증했다. 실시간 영상 송출을 기반으로 상황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공공안전 운용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엔젤스윙의 무인 드론 스테이션은 상황 발생 시 약 10초 이내 자동 출동이 가능하다. 자동 이착륙과 원격 비행을 통해 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대 110배 줌 카메라를 활용해 넓은 행사장에서도 위험 요소를 원격으로 식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주체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드론으로 취득한 실시간 영상은 URL 기반으로 공유할 수 있다. 현장에 없는 관계자도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동일한 관제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드론 자동운영으로 취득한 3차원 지도도 활용된다. 신호수 배치, 차량 동선, 통제구역 등 교통안전관리 계획을 3차원 공간에서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배치 계획을 수립해 현장 운영과 안전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엔젤스윙은 이번 실증을 통해 대규모 행사 환경에서 드론 기반 원격 순찰 체계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공공안전 분야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젤스윙은 앞으로 드론 스테이션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결합한 드론 초동 대응체계(DFR)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축제와 스포츠 행사, 재난·재해 등 다양한 공공안전 분야로 적용 범위도 확대한다.

엔젤스윙은 ‘2026년 정부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에 선정돼 경찰청 수요과제인 ‘고층·고공 사고 현장의 초기 증거 수집 특화 드론’ 등 현장 중심 실증 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와 함께 기술 고도화와 공공시장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 노사, 임금 협상 잠정합의… 갈등 봉합 수순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카카오 노사, 임금 협상 잠정합의… 갈등 봉합 수순

조합원 대상 설명회 열고 투표합의 내용 최종 타결 후 공개

성과급 기준 등을 두고 장기간 의견충돌을 빚어왔던 카카오 노사가 갈등 봉합 수순에 다다랐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의 성과급 지급과 현재 성과급에 포함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별도 보상으로 분리할 것을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영업이익의 10% 수준 성과급 지급안을 제시했다. 노사가 성과급 지급기준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중지됐고,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해 지난달 10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번 카카오 노사의 잠정 합의로 카카오지회 소속 사업장 가운데 아직 임협을 마무리하지 못한 곳은 카카오뱅크와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3곳만 남게 됐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31일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 보안/해킹

“AI 보안 전쟁, 방어 우위 시장으로 재편될 것”

서울경제 | 류석 기자(ryupro@sedaily.com)

“AI 보안 전쟁, 방어 우위 시장으로 재편될 것”

■김태수 MS 보안 연구 부사장조지아공대 교수 출신 보안 권위자멀티 AI 에이전트 ‘엠대시’ 개발SW 취약점 찾아 예방 체계 구축오픈AI 등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

김태수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연구 담당 부사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I 시대 보안 환경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컴

김태수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연구 담당 부사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I 시대 보안 환경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컴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본격화하면서 공격과 방어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다양한 코드 분석 시뮬레이션 기법 등이 등장하면서 현재는 공격자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방어자 우위의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태수 마이크로소프트(MS) 보안 연구 담당 부사장은 이달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AI 시대의 사이버 보안 환경은 새로운 취약점들을 AI가 다수 찾아내면서 공격자가 유리한 상황”이라며 “다만 AI 활용이 확산할수록 빠르게 방어자가 우위에 서는 상황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수 부사장은 미국 조지아공대 컴퓨터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다. 현재 교수직을 유지한 채 휴직하고 MS에서 AI 기반 보안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지난 6개월 동안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고 수정하는 도구인 ‘엠대시(MDASH)’ 개발에 주력했다. 엠대시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탐지하고 수정하는 멀티모델 기반 보안 도구다.

엠대시는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고객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 부사장은 “MS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만큼 엠대시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고객이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는지, 취약점 탐지 성능을 우선하는지에 따라 적합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보안 특화 AI 모델을 직접 만드는 것은 기존 시중에 나와있는 모델을 사용하는 것보다 대규모 리소스와 인프라가 투입된다는 점에서 국가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라며 ”한국이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안 AI 모델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AI 시대 보안 인재 육성의 해법으로는 특정 기술에 얽매이지 않는 폭넓은 전문성을 꼽았다. 김 부사장은 “정부는 특정 분야나 기술에 종속되기보다 폭넓은 역량과 유연성을 갖춘 보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그래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사장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국제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행사를 참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다른 글로벌 해킹 컨퍼런스와는 다르게 규모가 크고 전 세계 해커들이 참석한다는 점에서 놀라운 점이 많았다”면서 ”이런 행사가 한국에서 꾸준히 열린다면 보안 인재 육성과 생태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컴위드, NH농협손보에 ‘한컴오스’ 공급…보험까지 고객사 확대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한컴위드, NH농협손보에 ‘한컴오스’ 공급…보험까지 고객사 확대

증권·보험·해외송금으로 사업 영역 확대딥페이크·출력 사진 공격 대응 기술 적용국내 유일 iBeta PAD Level 2 인증 보유비대면 본인확인 시장 공략 강화 나서

 한컴위드

한컴위드

한컴위드가 NH농협손해보험에 안면인증 솔루션 ‘한컴오스(Hancom Auth)’를 공급하며 금융권 고객사를 확대한다. 증권과 해외송금에 이어 보험사까지 고객사를 확보하며 비대면 본인확인(eKY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9일 한컴위드는 NH농협손해보험과 한컴오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컴위드는 지난해 하반기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올해 상반기 해외송금 전문기업 이나인페이에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보험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한컴오스는 비대면 계좌 개설과 송금 등 금융 서비스에서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안면인증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얼굴 사진이나 영상을 신분증 사진과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얼굴 위변조 여부도 함께 판별한다.

한컴오스는 국제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 평가인 ‘iBeta PAD Level 2(ISO/IEC 30107-3)’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안면인증 솔루션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은 한컴오스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RIVTD Track 3 라이브니스·PAD 평가와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 평가도 통과했다.

기술 경쟁력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한컴오스는 이용자에게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돌리도록 요구하지 않는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방식을 적용했다. 촬영 과정에서 실제 사람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해 사용자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출력 사진과 영상, 3D 마스크 등을 이용한 위변조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컴위드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출력 사진과 종이 마스크, 3D 마스크, 디지털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위변조 환경에서 기술검증(PoC)을 진행해 탐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지난해 말 출력된 얼굴 사진으로 일부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안면인증을 우회한 사례가 알려진 이후 금융권의 보안성 문의가 이어졌다”며 “국내외에서 검증받은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을 바탕으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티넷, 방화벽에 로컬 SASE 결합…AI 트래픽 대응 강화

블로터 | 강준혁 기자(jhkang@bloter.net)

포티넷, 방화벽에 로컬 SASE 결합…AI 트래픽 대응 강화포티넷 로고 /사진 제공=포티넷

포티넷 로고 /사진 제공=포티넷

글로벌 정보보호 기업 포티넷이 차세대 방화벽을 기업 내부의 보안 접속점으로 활용하는 신제품과 기능을 선보였다. 클라우드와 고객사 내부 환경 중 보안 검사 위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늘어나는 트래픽과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포티넷은 29일 포티게이트 G 시리즈 신제품 '포티게이트 1200G'와 '포티SASE 아웃포스트' 기능을 출시했다.

포티넷은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네트워크 보안 기업으로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기능을 하나의 운영체계로 결합하는 '시큐어 네트워킹'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포티SASE 아웃포스트는 네트워크와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보안접근서비스에지(SASE)를 고객사가 직접 통제하는 환경에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기업은 일반 트래픽은 포티넷의 클라우드 기반 SASE 접속점으로 보낸다. 민감 정보가 포함되거나 빠른 처리가 필요한 트래픽은 내부 환경에서 검사할 수 있다.

포티게이트 1200G는 포티넷의 자체 개발 반도체인 포티ASI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와 보안 처리 성능을 높였다. 10Gbps와 25Gbps, 100Gbps 연결을 지원해 대규모 기업과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고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드웨어 기반 보호와 자격증명 저장 기능을 통해 시스템 변조와 정보 탈취를 방지한다. 또 이중화 기능을 적용해 장비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했다. 포티게이트와 포티SASE는 동일한 운영체제인 포티OS를 기반으로 작동해 장비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되는 보안 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포티게이트 1200G를 포티SASE 아웃포스트로 구성하면 고객사 내부에 설치되는 로컬 SASE 접속점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은 인근에 클라우드 접속점이 없는 지역이나 데이터 반출이 제한된 사업장에 이를 배치해 지연시간과 네트워크 대역폭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포티넷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접속점과 고객사 내부의 아웃포스트는 하나의 포티SASE 인터페이스에서 관리된다. 기업은 두 환경에 동일한 제로트러스트 정책과 접근 제어 기준을 적용하면서 특정 트래픽과 로그를 정해진 국가나 지역 안에 보관할 수 있다.

켄 지 포티넷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방화벽과 SASE 기술의 융합이 새로운 SASE 방화벽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포티SASE 아웃포스트를 적용한 포티게이트 1200G는 로컬 보안 집행과 클라우드 보안을 결합해 데이터 주권과 성능, AI 인프라 요구에 대응한다"고 말했다.

랜섬웨어 경보…상반기 사고 80% 폭증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랜섬웨어 경보…상반기 사고 80% 폭증

145건 신고…연간 최대치 전망교육·제약·제조 산업 전반 확산AI로 공격 자동화…위협 키워

생성형AI가 만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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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랜섬웨어 사고 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피해가 확산, 랜섬웨어가 산업 전반의 경영 리스크로 번지는 양상이다.

29일 전자신문이 확보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랜섬웨어 피해기업 신고 건수는 145건(잠정)으로 전년 대비 76.8%(63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신고건수(274건) 절반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공산이 크다.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기업도 있어 공식 신고 건수와 실제 피해 규모 간 간극이 있기 때문이다.

KISA는 올해 신고 기업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전 산업군에서 랜섬웨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랜섬웨어 사고 신고건수

국내 랜섬웨어 사고 신고건수

다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비롯한 기업 간 거래(B2B) 기업을 겨냥한 공격도 잇따랐다.

교원그룹은 1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구몬학습과 빨간펜 등 주요 계열사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고, 가상서버 약 600대가 암호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원그룹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도 확인해 관계 기관에 신고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약업계에서도 전산 장애와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약품은 4월 의약품 주문·출고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마비됐다. 국제약품도 같은 달 해커 공격으로 일부 정보가 유출되고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제조업체를 겨냥했다는 공격조직의 주장도 이어졌다. 랜섬웨어 조직 에베레스트는 3월 현대엘리베이터의 제조 도면, 승강기 안전 인증서 등 데이터 1.1테라바이트(TB)를 탈취했다며 일부를 공개했다. 반도체 부품 세정·코팅 기업 코미코, 산업용 주강제품 제조기업 대창솔루션, 건설장비 제조사 두산밥캣 등도 다크웹 랜섬웨어 그룹 사이트에 피해 기업으로 게시됐다.

IT와 전문서비스 분야 기업도 공격 대상 명단에 올랐다. 스마트팩토리·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STNI, 데이터 통합·보안 솔루션 기업 바이텍시스템, 지식재산권 전문 로펌 리인터내셔널특허법률사무소 등이다.

박명서 한성대 융합보안학과 교수는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파일을 암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를 빼돌려 공개를 빌미로 금전 지급을 압박한다”며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공격 전 과정을 자동화하려는 시도까지 나타나면서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플러스] “백신만으론 한계…암호화 행위 막는 체계 갖춰야”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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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피해를 줄이려면 감염을 차단하는 사전 방어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고 발생했다면 신고해 복구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해야 한다. 전문화한 랜섬웨어가 암호화한 파일은 되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복구에 성공하더라도 침입 경로와 취약점을 제거해야 추가 공격을 막을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랜섬웨어 신고가 접수되면 악성코드의 암호화 방식과 복구 가능성을 분석한다. 암호화 과정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면 이를 이용해 별도의 복구도구를 제작한다.

실제 KISA 랜섬웨어대응팀은 랜섬웨어 변종의 암호학적 결함을 찾아 중소기업 두 곳의 파일을 전부 복구하기도 했다.

KISA 관계자는 “랜섬웨어의 암호학적 취약성이 발견되면 해커의 마스터키 없이도 암호화된 파일을 복구할 수 있다”며 “랜섬웨어대응팀은 AI를 활용해 해커보다 더 빠른 분석 및 신속한 복구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랜섬웨어를 복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AES나 RSA 같은 현대 암호기술은 정상적으로 구현되면 가능한 암호키를 하나씩 대입해 찾는 데 슈퍼컴퓨터로도 수만 년 이상이 걸릴 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김소정 체크멀 대표는 “공격자의 실수로 인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감염된 파일을 되살리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사후 복구에 기대기보다 암호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티랜섬웨어가 필요한 건 안티바이러스의 한계 때문이다. 안티바이러스는 이미 확인된 악성코드의 특징을 일종의 '지문'처럼 저장해 두고, 새로 들어온 파일과 비교해 차단한다. 기존에 알려진 공격에는 효과적이지만 처음 등장한 신종·변종 랜섬웨어는 탐지하지 못할 수 있다.

안티랜섬웨어는 파일 자체보다 컴퓨터 안에서 벌어지는 행동을 살핀다. 문서, 사진, 설계도면이 갑자기 암호화되거나 변조되는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방식이다. 공격 파일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랜섬웨어 목적이 기업의 파일 암호화라는 점에 대응하는 것이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랜섬웨어의 종류와 침투 경로는 계속 달라지지만 마지막에는 반드시 파일을 암호화한다”며 “안티바이러스가 알려진 악성코드를 찾는다면 안티랜섬웨어는 실제 암호화 행위를 찾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안티바이러스가 악성파일의 유입을 막는 1차 방어선이라면, 안티랜섬웨어는 공격이 탐지를 피해 실행됐을 때 파일 암호화를 막는 추가 방어선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보안 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일수록 두 체계를 함께 갖춰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고가 발생한 뒤에는 파일을 되살리는 것만으로 대응을 끝내선 안 된다. 지난해 예스24가 두 차례 랜섬웨어 사고를 겪은 것처럼, 침입 경로나 취약점이 남아 있으면 같은 기업이 다시 공격받을 수 있다.

홍 대표는 “안티랜섬웨어는 백신처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보안 솔루션”이라며 “파일 복구에 그치지 않고 침입 경로와 취약점을 제거하고 지속적인 행위 탐지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슈플러스] 전문화된 랜섬웨어 조직…공격 대상 전방위 확대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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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하면서 피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악성코드 제작부터 침투·유포·협상까지 역할을 나눈 범죄 조직의 전문화가 배경이다. 공격자는 특히 대기업은 물론 보안 체계가 취약한 중소·중견기업까지 핵심 타깃으로 겨냥해 시스템과 파일을 암호화하고 업무 중단 피해를 키우고 있다.

◇제작·침투·유포·협상까지…분업화된 랜섬웨어 범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랜섬웨어 피해기업 신고 건수는 145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2건보다 76.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도 274건으로 전년보다 40.5% 늘었다. 보안당국은 공격 증가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랜섬웨어 범죄 조직의 지능화와 조직화를 지목한다.

최근 랜섬웨어는 한 조직이 악성코드를 만들고 직접 기업에 침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개발자와 운영자, 유포자, 침투 담당자 등이 역할을 나눠 공격을 수행한다. 피해 기업과 몸값을 협상하거나 탈취한 가상자산을 세탁하는 역할까지 별도로 맡는 구조도 형성됐다.

대표적인 형태가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다. 개발 조직이 랜섬웨어 프로그램과 유출 사이트, 공격 관리 도구를 제공하면 제휴 조직이 피해 기업을 찾아 실제 공격을 수행한다. 몸값을 받아낸 뒤 수익을 일정 비율로 나누는 구조다.

기업 내부망에 들어갈 수 있는 계정이나 접속 권한만 전문적으로 확보해 판매하는 '초기 접근 브로커(IAB)'도 등장했다. 공격자는 악성코드를 직접 개발하거나 침투 경로를 처음부터 찾지 않아도 필요한 기술과 계정을 구매할 수 있다.

범죄의 분업화는 공격 문턱을 낮췄다. 고도의 해킹 기술을 갖추지 않은 범죄자도 이미 만들어진 도구와 침투 서비스를 활용해 공격에 참여할 수 있어서다. 각 단계의 전문화로 동시에 여러 기업을 공격하는 것도 쉬워졌다. 랜섬웨어가 소수 해커의 범죄를 넘어 반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형 범죄로 변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인공지능(AI)도 랜섬웨어 공격 고도화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공격자가 미리 정해진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데서 나아가, 거대언어모델(LLM)이 침투한 시스템 환경을 분석하고 공격 대상과 방식을 선택하거나 악성 스크립트와 협박문을 자동 생성하는 형태다. 공격 전 과정의 자동화가 현실화하면 적은 인력으로도 다수 기업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어 위협이 더 커질 수 있다.

◇보안 취약한 中企 겨냥…개인정보 넘어 업무 마비 노린다

공격 대상도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한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에 머물지 않는다. 제조업체와 병원, 전문서비스 기업, 중소 협력사까지 표적이 되고 있다. KISA도 랜섬웨어 공격 대상이 연구·제조·금융·에너지뿐 아니라 교육·의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보다 보안 전담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다. 오래된 운영체제나 외부에 노출된 원격접속 장비, 제때 보완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취약점도 공격 통로가 될 수 있다. 피싱 메일, 원격데스크톱프로토콜(RDP) 공격, 가상사설망(VPN) 취약점 악용 등이 주요 침투 수법으로 꼽힌다.

공격자가 반드시 개인정보만 노리는 것도 아니다. 제조기업의 설계도면과 생산 자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암호화하면 공장 가동과 출고를 멈출 수 있다. 병원에서는 진료 기록과 의료영상에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피해 기업은 업무 중단이 길어질수록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공격자의 금전 요구에 강한 압박을 받는다.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가치가 낮은 표적이라는 인식도 무너지고 있다. 한 곳에서 거액을 받아내지 못하더라도 보안이 취약한 여러 기업을 동시에 공격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과 협력사의 업무 시스템이 연결되면서 한 기업의 장애가 거래처와 공급망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졌다. 랜섬웨어 조직이 기업 규모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공격 대상을 넓히는 배경이다.

랜섬웨어 진화 단계별 특징

랜섬웨어 진화 단계별 특징

[人사이트] 켄 배그널 사일런트 푸시 CEO “해킹, 공격 준비 단계서 차단”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人사이트] 켄 배그널 사일런트 푸시 CEO “해킹, 공격 준비 단계서 차단”켄 배그널 사일런트 푸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켄 배그널 사일런트 푸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기존 보안 제품은 누군가 공격당한 뒤에야 탐지 규칙을 만듭니다. 최초 피해자인 '페이션트 제로(patient zero)'를 보호하려면 공격자가 인프라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찾아야 합니다.”

켄 배그널 사일런트 푸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본지와 만나 공격 이후 대응하는 기존 사이버 보안 체계에서 벗어나 선제 방어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일런트 푸시는 공격자가 도메인과 인터넷주소(IP), 서버 등 공격 인프라를 만들고 관리하는 과정을 추적하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다.

최근 공격자들은 인프라를 짧은 주기로 교체하며 공격에 활용해, 기존 탐지 규칙만으로는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사일런트 푸시는 공격에 이미 사용된 침해 지표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인프라를 미리 식별해 고객이 선제적으로 차단하도록 지원한다.

배그널 CEO는 파이어아이 재직 시절 기존 보안 제품이 최초 공격을 막기 어렵다는 한계를 확인하고 사일런트 푸시를 2020년 창업, 3년 뒤인 2023년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였다.

그는 “우리는 인터넷 전체를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취급한다”며 “공격자가 고객사 내부에 침입한 뒤 벌이는 행동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공격 인프라를 구축하고 테스트하는 방식을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사일런트 푸시는 인터넷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기술적 관계를 '인터넷 컨텍스트 그래프'로 구성한다. 공격 조직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도메인 설정 방식과 서버 구성, 인증서 발급, 인프라 구매·시험 패턴 등을 분석해 특정 공격 캠페인과 연결한다.

회사는 이렇게 발견한 정보를 '미래 공격 지표(IOFA)'라고 부른다. 특정 랜섬웨어나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이 조만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IP와 도메인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이를 방화벽 등 기존 보안 시스템에 적용해 관련 통신을 차단할 수 있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기존 보안 솔루션과 연동할 수도 있다.

사일런트 푸시는 기존 위협 인텔리전스(TI) 기업과 경쟁하지만, 공격 이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TI보다 앞서 공격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배그널 CEO는 “랜섬웨어 조직은 수일에서 약 10일 전, 국가 배후 지능형지속위협(APT) 조직은 경우에 따라 100일 이상 앞서 공격 인프라를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거용 프록시도 주요 탐지 대상이다. 공격자는 해외에서 발생한 트래픽을 국내 가정용 IP에서 접속한 것처럼 위장해 실제 위치를 숨기고, 현지 이용자로 보이게 해 로그인이나 서비스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

배그널 CEO는 “사일런트 푸시는 프록시 뒤에 있는 트래픽의 실제 출처를 알려줄 수 있는 세계 거의 유일한 서비스”라며 “한국에서는 1만500개가 넘는 IP 주소가 중국에서 발생한 트래픽을 라우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크라비스커뮤니티와 협력해 공략하고 있다. 배그널 CEO는 “국가 정보·수사기관과 주요 은행,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일런트 푸시의 선제 방어 체계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센피엔에스, '엣지크립토'로 암호모듈검증 인증 취득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아이티센피엔에스, '엣지크립토'로 암호모듈검증 인증 취득[사진=아이티센피엔에스]

[사진=아이티센피엔에스]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기존 RSA·ECC 기반 공개키 암호체계의 장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공·금융·국방·통신 등 주요 산업에서는 PQC 전환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 시장을 겨냥하고자 암호모듈 '엣지크립토(EdgeCrypto) v4.2'에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하이브리드 암호방식을 적용해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와 양자내성암호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KCMVP 검증대상 동작모드에서 지원한다.

공공·금융·국방·통신 등 고신뢰 산업군 고객은 기존 암호체계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단계적으로 PQC 기반 보안체계로 전환할 수 있다.

전자서명 서비스에서는 클래식 알고리즘과 NIST 표준 양자내성 서명 알고리즘을 결합한다. 두 알고리즘의 서명값을 연접하거나 중첩하는 방식으로 기존 인증체계의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양자컴퓨팅 시대에 필요한 보안성을 확보한다.

키 설정 기능도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기존 DH·ECDH 방식과 NIST 표준 양자내성 키 캡슐화 알고리즘 ML-KEM을 결합해 공유키를 설정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CLM), 암호자산 식별, 키관리, 네트워크 보안 등과 연계한 PQC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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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중국은 AI를 퍼뜨리는데, 한국은 아직 ‘국가대표 선발전’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취재수첩] 중국은 AI를 퍼뜨리는데, 한국은 아직 ‘국가대표 선발전’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1차 성과 발표회 현장. [사진=디지털데일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1차 성과 발표회 현장.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중국은 오픈웨이트와 낮은 가격을 앞세워 세계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다. 반면 미국은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보고 폐쇄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중심의 통제 전략을 펴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점이 “솔직히 부럽다”고 했다.

그 부러움은 한국 AI의 속도를 높이는 자극제가 돼야 한다. 미국의 통제 전략이나 중국의 개방 전략을 그대로 따라가는 대신, 외부 의존을 낮추면서도 세계 시장에서 선택받을 모델을 빠르게 만드는 한국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가 소버린 AI를 내세워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현재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정예팀이 경쟁하는 2단계 평가 국면에 들어섰다.

앞서 공개된 1단계 모델들은 허깅페이스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 실증을 제외하면 국내에서조차 이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상용 서비스나 대규모 도입 사례를 찾기 어렵다. 다운로드 이후 실제 채택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약했다. 2단계 모델도 수학·코딩·한국어·장문 추론 성능을 높였다고 각 기업은 강조한다. 문제는 국내 평가에서 받은 성적이 세계 시장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느냐다.

최근 젠스파크의 한국 진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를 실감했다. 스파크가 업무에 따라 연결한다는 60개 넘는 AI 모델에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뿐 아니라 중국의 딥시크·문샷AI·미니맥스·즈푸AI도 있었다. 국내 모델은 단 한 개도 없었다.

AI 모델은 기업이 성능과 가격, 속도, 안정성을 따져 자사 서비스에 연결해야 비로소 시장에서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 정부 사업의 성과도 벤치마크와 국민평가단 점수에 머물지 않고 해외 API 호출량과 유료 고객, 글로벌 서비스 탑재 실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독자 모델과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방향은 맞다. 외산 모델의 공급 중단이나 가격·정책 변화에 대비하려면 소버린 AI는 필요하다. 한정된 연산 자원을 경쟁력 있는 팀에 집중하는 단계평가에도 이유가 있다.

다만 문제는 속도다. 정부가 반년 단위 평가와 탈락 절차를 밟는 동안 세계 시장에서는 새 모델이 공개되고 곧바로 API와 에이전트 플랫폼에 연결된다.

정부는 별도의 단기 개발·실증 과제를 수시로 열어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평가 기준도 벤치마크에 머물지 않고 해외 API 호출량과 글로벌 플랫폼 탑재, 유료 고객, 추론 비용·속도·안정성 등 실제 채택 지표까지 넓혀야 한다.

기업도 정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가대표’ 간판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 중국에 대한 부러움이 한국의 전략이 되려면 정부는 더 빠른 경쟁장을 열고, 기업은 자기 자본을 걸고 세계 시장에서 선택받아야 한다.

씨이랩, 'AIDC 얼라이언스' 참여…GPU 인프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씨이랩, 'AIDC 얼라이언스' 참여…GPU 인프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채정환 대표 "AI 데이터센터 성패 GPU 자원 성능 극대화 엔지니어링에 달려 있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민관 협의체 'AIDC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AIDC 얼라이언스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전략산업 및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 구축한 협의체다. 전력, 부지, 금융 등 AIDC 구축 관련 현안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및 4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 6월 29일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표한 ▲18.4GW 규모의 대규모 AIDC 구축과, 이를 중심으로 ▲AIDC 전·후방 산업의 수출산업화 ▲AIDC 클러스터 조성 및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포함하는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의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이행에 필요한 민·관 협력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채정환 씨이랩 대표가 회사 CI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정부(과기정통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다. 초대 민간의장은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SKT 대표)이 맡는다. 공동의장 밑으로 총 12개사로 이뤄진 의장단과 수요, 공급, 기반 총 3개 분과 및 수출 산업화 TF를 두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는 수천~수만 장의 GPU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운영하는 고성능컴퓨팅(HPC) 클러스터 형태로 고도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베라루빈(Vera Rubin)' 세대부터는 레퍼런스 아키텍처(RA) 준수와 랙 단위 통합 시스템 구현이 핵심 요건으로 떠올랐다.

씨이랩은 10년간 축적한 GPU 시스템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엔비디아(NVIDIA) 소프트웨어 부문 최고 등급인 '엘리트(Elite)' 파트너 자격을 바탕으로 클러스터 설계, RA 준수 구축, 성능 검증, 운영 소프트웨어 공급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프로페셔널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구축 이후 운영 단계에서는 자사 대표 솔루션인 '아스트라고(AstraGo)'를 통해 쿠버네티스 기반 GPU 스케줄링, GPU 자동 분할, 멀티노드 분산 학습을 지원, 유휴 GPU 자원의 활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최근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가입에 이어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확정한 씨이랩은 국가 AIDC 생태계 내에서 구축과 운영 효율화를 잇는 역할을 담당하며 관련 역량을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채정환 씨이랩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성패는 GPU 자원 성능을 극대화하는 엔지니어링 수준에 달려 있다"며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구축과 운영을 아우르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하고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랙당 246kW 대응…슈나이더일렉트릭·AMD, AI 데이터센터 설계안 개발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랙당 246kW 대응…슈나이더일렉트릭·AMD, AI 데이터센터 설계안 개발

최대 246kW 랙·10.4MW 클러스터 지원

사진설명슈나이더 일렉트릭과 AMD가 공동 개발한 'AMD Helios' 랙스케일 솔루션 데이터센터 레퍼런스 디자인 이미지.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사진설명슈나이더 일렉트릭과 AMD가 공동 개발한 'AMD Helios' 랙스케일 솔루션 데이터센터 레퍼런스 디자인 이미지.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AMD와 고밀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표준 설계안을 공동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계안은 AMD 랙 단위 통합형 AI 인프라 ‘헬리오스(Helios)’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양사는 공동 검증까지 마쳤다.

설계안은 전력과 냉각, IT 공간, 운영 소프트웨어 등 4개 영역 기준을 제시한다. 데이터센터 설계자와 운영자가 고밀도 AI 인프라를 구축할 때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신규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경우 IT 용량을 최대 10.4메가와트(MW)까지 확장할 수 있는 모듈형 멀티 클러스터 구성을 지원한다. 랙당 최대 246킬로와트(kW)에 이르는 고밀도 AI 시스템도 수용할 수 있다.

냉각 설계에는 모티브에어의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적용했다. 공랭식과 수랭식을 결합해 AI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열의 최대 84%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력과 열 관련 설계는 전력 시스템 분석 소프트웨어 ‘ETAP’과 전산유체역학 기반 데이터센터 설계 도구 ‘에코스트럭처 IT 디자인 CFD’를 통해 검증했다.

전력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성능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아비바 통합운영센터’와 연동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 부하 기준 약 1.12 전력사용효율(PUE)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계안은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미국국가표준협회(ANSI) 기준에 따른 검증을 마쳤다. 향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으로 검증 범위를 넓혀 세계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Daily AI] 제조 데이터부터 피지컬AI까지…AI 기업들 현장 확장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Daily AI] 제조 데이터부터 피지컬AI까지…AI 기업들 현장 확장로고. [사진=한국딥러닝]

로고. [사진=한국딥러닝]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제조 데이터 전환과 피지컬 AI 인프라 구축, 산학 인재 양성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서연이화의 제조 문서 데이터화에 참여하고, 마음AI는 국립공주대 AI 데이터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포티투마루는 산학 협력을 통해 추진한 생성AI 인재 양성 성과를 공개한다.

◆한국딥러닝, 서연이화 제조문서 AI 데이터로 전환= 한국딥러닝이 서연이화의 AI 구축 사업에 참여해 비정형 문서를 데이터화하는 AI OCR·Parser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산소프트가 주관하고 코난테크놀로지와 한국딥러닝이 참여한다. 한국딥러닝은 이 중 문서 데이터화 부문을 맡는다.

서연이화는 PDF·이미지·엑셀·PPT 등 다양한 형태로 문서를 축적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문서를 검색·분석이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딥러닝은 개별 파일에 흩어진 공정·설계 정보를 데이터로 바꿔, 문서 확인·재입력 등 반복 업무를 줄이고 현장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핵심 기술은 AI OCR과 Parser다. AI OCR은 문서 이미지의 텍스트를 인식하는 동시에 해당 항목을 식별해 핵심 정보를 자동 추출한다. Parser는 텍스트·표·이미지 등 문서 구성 요소를 15종의 레이아웃 태그로 세분화해 구조를 분석한다.

특히 중첩된 표나 병합된 셀 같은 복잡한 구조도 HTML 형태로 정확하게 변환할 수 있어, 정형화되지 않은 제조 현장 문서도 원본 구조를 유지한 채 데이터로 옮길 수 있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문서 AI 기술의 제조 분야 적용을 넓혀갈 방침이다.

◆마음AI·공주대, 피지컬AI 데이터팩토리 구축 착수= 마음AI가 국립공주대와 추진 중인 AI 인프라 구축 사업의 2단계인 'AI 데이터팩토리' 구축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마련한 디지털 시뮬레이션 환경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관리하고 AI 모델 학습·고도화까지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1차 사업이 가상환경에서 피지컬 AI와 로봇을 개발·검증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였다면, 2차 사업은 현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전환하는 단계다.

AI 데이터팩토리는 로봇과 AI 시스템이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시각·음성·행동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AI 모델의 재학습과 성능 개선으로 연결하는 인프라다.

마음AI는 데이터 생성부터 관리, 학습, 검증, 운영까지 하나의 체계에서 수행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에서 검증된 AI 모델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고, 현장 데이터로 모델을 다시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4개 대학과 키운 생성AI 인재…포티투마루, 실증 성과 공개= 에이전틱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AI혁신인재 커넥트'에 참가해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의 실증 성과를 공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가 주관하는 AI 인재 산학 교류의 장으로, 개회식과 기조강연, 대학원생 챌린지 포스터세션 등이 사흘간 이어진다.

29일 오전에는 산학 상생 간담회와 개회식, 산학협력 AI인재양성 비전선포식이 진행됐다.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2024년 선정된 포티투마루의 김동환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사업은 2024년 포티투마루와 바이브컴퍼니 2개사로 출발해 올해 13개 주관기관 체제로 확대됐다.

30일 코엑스 3층에서 열리는 '생성AI 성과교류회'에서는 정휘웅 포티투마루 언어지능연구소장이 성균관대·부산대·UNIST·인하대 등 4개 거점대학과 추진해 온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AI 인재양성 성과를 발표한다. 성균관대는 개인화 생성 모델 기반기술, 부산대는 멀티모달 환자 데이터 기반 임상 진료차트 자동 생성, UNIST는 교통 상황 분석·예측 프레임워크, 인하대는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자동화 성과를 각각 공유한다.

“희토류 공급 줄면 가장 피해 입을 국가는 日”…GDP 2.3% ↓

디지털타임스 |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희토류 공급 줄면 가장 피해 입을 국가는 日”…GDP 2.3% ↓

자동차산업 비중 높은 탓…獨, GDP 2.1% 감소 전망IMF, 희토류 공급 80% 주는 상황 상정해 영향 분석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가량 채굴, 공급

중국 희토류 광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희토류 광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첨단 기술 분야에 꼭 필요한 핵심 광물 희토류의 공급이 대폭 줄어들면 미국과 유럽 국가를 포함한 주요국 가운데 자동차 산업 비중이 높은 일본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IMF는 희토류 공급이 80% 줄고 즉시 대체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해 주요국에 미칠 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인도 등 주요 6개국 가운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3%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개국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으로 부품 제조사를 포함한 일본의 자동차산업 비중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산업이 강한 독일은 실질 GDP가 2.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미국과 인도는 1.5%씩, 영국과 프랑스는 1%가량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IMF는 지난 8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의 올해 GDP 증가율을 0.6∼1.0%로 예측했다.

이를 단순하게 적용하면 희토류 공급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 이들 국가는 마이너스 성장에 빠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희토류 공급이 줄면 주요국의 자동차 감산은 불가피하다. 감산율은 미국이 9%로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고, 뒤를 이어 일본이 8% 중반대 감산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 제품 가격에서 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희토류 공급 축소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인건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독일의 감산율은 5.8%로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희토류는 방위산업은 물론 첨단 기술 분야와 친환경 산업에 필요한 광물 원자재다. 주로 전기차 모터, 스마트폰, 군사용 반도체 등에 사용된다.

중국은 자국이 생산부터 정제와 제조까지 사실상 독점한 희토류를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가량을 채굴하고 희토류 자석도 80% 넘게 만든다. 나머지를 담당하는 일본과 독일도 자석 생산에 필요한 원료는 중국에서 공급받는 실정이다.

전 세계 주요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은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맞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자국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수출을 통제한 바 있다.

중국은 또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일본 기업과 기관을 특정해 희토류 등 전략 물자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18.4GW AI 데이터센터 시대 연다…국산 기술·수출 이끌 민관 ‘원팀’ 출범(종합)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18.4GW AI 데이터센터 시대 연다…국산 기술·수출 이끌 민관 ‘원팀’ 출범(종합)

-통신·클라우드·전력·AI반도체 망라…3분기 실행 로드맵

-내년 AIDC 사업단 설립·클러스터 특구 지정 추진

-국민성장펀드 200조원으로 확대…30~40% AI·반도체·전력 투입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산업계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혜승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산업계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혜승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정부가 18.4기가와트(G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 계획을 국내 클라우드·소프트웨어와 AI 반도체, 전력·냉각 산업의 성장 기회로 연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를 띄웠다. 데이터센터를 짓고 서버를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국산 기술 실증과 구매,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와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3대 메가프로젝트 하나로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다. 18.4GW 규모 AIDC 구축을 비롯해 전후방 산업의 수출산업화, AIDC 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향후 3~5년을 AI 산업의 ‘골든타임’으로 제시했다. 배 부총리는 “미국 빅테크들도 한국의 이 같은 행보에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며 “AI 풀스택 전 영역에서 우리나라가 지능 토큰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신·클라우드·AI칩 총집결…수요·공급·기반 3개 분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 삼성SDS·NHN클라우드, LG전자·LS일렉트릭, 퓨리오사AI 등 AIDC 수요·공급 기업들이 참여한다.

정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되며 초대 민간 공동의장은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겸 SK텔레콤 대표가 맡았다. 의장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SK텔레콤,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LG전자, GS, 카카오, KT, KTNF, 퓨리오사AI 등 12개사가 참여한다.

얼라이언스 산하에는 수요·공급·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TF)를 둔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끄는 수요분과는 AIDC 구축·운영 기업을 중심으로 국산 AIDC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통한 실증과 레퍼런스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상생 협력도 추진한다.

LG전자가 분과장을 맡은 공급분과는 DC 건축·설비, ICT 장비·소프트웨어, 전력·냉각, 소부장 공급망 등 4개 소분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ICT 장비·소프트웨어 소분과에는 가상화·클라우드 전문기업 나무에이엑스를 비롯한 관련 장비·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참여한다. 공급분과는 AIDC 핵심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 상호호환성 및 표준화를 추진한다.

카카오가 이끄는 기반분과는 AIDC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담당한다.

7월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민·관 공동의장과 의장단, 수요·공급·기반분과 등 얼라이언스 구성 체계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정혜승 기자]

7월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민·관 공동의장과 의장단, 수요·공급·기반분과 등 얼라이언스 구성 체계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정혜승 기자]

◆테스트베드 실증·구매 연계…구체적인 방식은 후속 논의= 분과별 구상을 실제 실증과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세부 방안은 앞으로 마련된다. 정부는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을 검증하고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증 환경을 참여 기업 기존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마련할지, 별도 테스트베드를 구축할지와 실증 성과를 구매로 연결할 방식 등은 향후 분과 논의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출범식에서 만난 한 AIDC 운영기업 관계자는 테스트베드나 실증사업을 위해 자사 데이터센터를 개방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도 의장단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실증·구매 논의 여부에 대해 “현재 계획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좋은 소식을 업데이트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참여사의 사업 확대에 따라 분과 배치가 조정되는 사례도 나올 전망이다. GPU 클라우드와 MLOps 사업을 하는 베슬AI는 당초 공급분과에 배정됐지만 수요분과로 옮기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올해 GPU 1만장, 내년 5만장 규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5만장을 구축하려면 최소 100~20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만큼 수요분과가 더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3분기 분과별·TF별 세부 로드맵을 수립한다. 4분기에는 첫 의장단 회의를 열고 AIDC 특별법 시행령 초안과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 내년 1분기에는 AIDC 사업단을 설립하고 특별법 시행에 맞춰 클러스터 특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공개된 향후 추진 일정. 얼라이언스는 올해 3분기 분과·TF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내년 1분기 AIDC 사업단 설립과 클러스터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사진=정혜승 기자]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공개된 향후 추진 일정. 얼라이언스는 올해 3분기 분과·TF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내년 1분기 AIDC 사업단 설립과 클러스터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사진=정혜승 기자]

◆3분기 로드맵 수립…내년 사업단 출범·200조 펀드 지원= 얼라이언스는 올해 3분기 분과별·TF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기 운영에 들어간다. 의장단은 반기별, 분과위원회는 매월, 실무위원회는 격월로 회의를 열어 세부 과제를 논의한다.

올해 4분기에는 첫 의장단 회의를 열고 2027년도 예산안을 확정한다. AIDC 특별법 시행령 초안과 클러스터 조성 방안도 마련한다. 내년 1분기에는 AIDC 사업단을 설립하고 특별법 시행과 함께 AIDC 클러스터 특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산업화 TF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학습 시장과 개방형 생태계 기반의 AI 추론 시장을 나눠 맞춤형 진출 전략을 세운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요국에는 AIDC 설계·구축부터 장비와 솔루션 공급, 운영까지 전 과정을 묶어 패키지로 수출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대규모 AIDC 투자에 필요한 자금 공급도 뒷받침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의 5년간 조성 규모를 기존 15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연간 운용 규모도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체 자금의 30~40%는 AI와 반도체, 전력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권 부위원장은 이어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벤처기업 등 전 생태계와 비수도권 지역에도 자금이 골고루 흘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대규모 AIDC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설계·구축·운영과 클라우드 기술 전반의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짧지만 실속있게"…올마이투어가 제시한 '올여름 휴가 트렌드'는

디지털데일리 | 장주영 기자(jyjang01@ddaily.co.kr)

"짧지만 실속있게"…올마이투어가 제시한 '올여름 휴가 트렌드'는올마이투어 예약 데이터로 본 여름 휴가 트렌드. [사진=올마이투어]

올마이투어 예약 데이터로 본 여름 휴가 트렌드. [사진=올마이투어]

[디지털데일리 장주영기자] '단기 실속형 피서'와 '가성비'가 올여름 휴가철 트렌드로 떠오르며 단거리·단기간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는 29일 내국인의 국내외 숙소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여름 휴가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마이투어의 4~6월 숙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8월 국내 여행지 예약 비중 1위는 '강원(50.2%)'으로 집계됐다. 예년보다 강한 폭염이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강원 지역으로 피서 수요가 몰렸다.

다음으로는 제주(13.0%), 서울(12.0%), 부산(9.6%), 인천(4.6%)이 뒤를 이었다. 제주와 부산은 자연경관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표 휴양지로 꾸준한 인기를 이었으며 서울과 인천은 뛰어난 접근성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도심형 휴식' 수요가 지속된 결과다.

해외 여행에서는 '일본(50.4%)'이 가장 높은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고유가·고물가 여파로 장거리 여행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가까우면서도 비용 부담이 적은 일본으로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일본 내에서도 지역별 예약 비중은 여름에도 쾌적한 홋카이도(36.6%)가 가장 높았으며 후쿠오카(17.6%), 오사카(15.7%)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숙소 예약 비중 2위를 기록한 '베트남(8.6%)'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급 숙소를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프리미엄 호캉스' 여행지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은 나트랑, 푸꾸옥, 다낭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도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동남아 여행지인 '필리핀(5.9%)'과 '태국(4.7%)'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으며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단거리 여행지로 각광받는 '중국(4.3%)'이 5위에 올랐다.

한편 국내외 여행객 모두 짧은 일정으로 알찬 휴식을 즐기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여행객들의 평균 숙박 일수는 1.4일로, 주말이나 공휴일을 활용한 1~2박 일정의 '실속형 여행' 패턴이 자리 잡았다. 해외 숙소 평균 숙박 일수 역시 2.8일로 집계돼 휴양과 관광을 함께 즐기는 단기 여행 수요가 확인됐다.

카카오, 'AI·교육 전문가 협의체' 출범…"AI 시민성 교육 체계 구축"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카카오, 'AI·교육 전문가 협의체' 출범…"AI 시민성 교육 체계 구축"[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AI 시민성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 '사이좋은 AI 네트워크'의 출범 기념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문가 협의체 출범은 지난 2월 '사이좋은 AI 포럼'에서 제시한 인공지능(AI) 시민성 교육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관련 커리큘럼 및 교육 모델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시민성 교육 모델은 기존의 디지털 시민성 7대 핵심 역량인 ▲감정 및 공감 ▲디지털 에티켓 ▲사이버폭력 예방 ▲디지털·AI 리터러시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온라인 정체성에 AI 시대의 핵심 역량인 '메타인지'와 '회복탄력성'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좋은 AI 네트워크는 AI 기술과 교육의 균형 잡힌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AI·교육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자문위원과 전문위원으로 나눠 운영한다.

자문위원으로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KAIST 전산학부 교수)을 비롯해 ▲'AI 사회정책 포럼' 위원인 이상욱 한양대 철학·인공지능학과 교수 ▲카카오 초거대AI 공동연구팀에서 활동했던 김은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UN AI 과학패널 위원인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전문위원에는 ▲서울대 인성교육연구센터장을 지낸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교육부 '질문하는 학교' 연구·지원센터장인 옥현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교수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인 김봉제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청소년의 일상에 AI가 깊숙이 들어왔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시민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의하고 진단하는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AI 시민성의 개념과 핵심 역량을 정립하고 이를 진단하는 측정 도구 AQ를 개발해 학교 현장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전국 1000개 학급(약 2만명)을 대상으로 기존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심포지엄을 열어 AI 시민성 교육 모델과 AI 시민성 역량 측정 도구(AQ)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 학교 현장에서 파일럿 운영한 뒤 내년부터 AI 시민성 교육을 전국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AI 시대에는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시민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11년간 축적한 디지털 시민성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시민성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는 지금] '키미 K3'로 판 키운 中, 오픈웨이트 앞세워 글로벌 AI 규범 선점 나섰다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키미 K3'로 판 키운 中, 오픈웨이트 앞세워 글로벌 AI 규범 선점 나섰다

모델 증류·학습 데이터 출처 기준 마련 속도…개방성 유지하며 기술 통제권 확보

중국이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AI 규범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델 증류와 지식재산권, 학습 데이터 출처 등 국제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분야에서 자국의 오픈웨이트 모델 확산을 규범 선점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연구기관과 관영매체들은 문샷AI가 이달 공개한 '키미 K3'를 계기로 AI 거버넌스 기준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물을 학습에 이용할 수 있는 범위와 AI 결과물의 권리 귀속, 학습 데이터와 기술의 출처를 확인하는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제작=챗GPT)

가장 논쟁이 큰 분야는 모델 증류다. 모델 증류는 성능이 높은 AI의 출력 결과를 활용해 더 작고 효율적인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술이다. 다만 경쟁사 모델의 결과물을 어디까지 이용할 수 있는지, 해당 방식으로 개발한 모델을 독자 기술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두고 기업과 국가마다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정 모델이 다른 AI의 출력물을 학습에 활용했는지 확인할 공인된 방법도 부족하다. 개발사가 학습 과정과 데이터 구성을 공개하지 않으면 기술의 출처를 외부에서 입증하기 어렵고, 의혹이 제기돼도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판단할 공통 기준이 없는 셈이다.

이에 상하이 장장 플랫폼경제연구원은 모델과 학습 데이터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 분쟁 해결과 표준 수립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모델 증류의 허용 범위와 AI 결과물의 소유권, 기술 출처를 확인하는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증 체계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중국이 규범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자국 모델의 해외 확산을 제도적 영향력으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을 사용하는 개발자와 기업이 늘어나는 시점에 라이선스와 안전성 평가, 기술 출처 확인 기준을 먼저 제시하면 향후 국제 규범 논의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수 있어서다.

또 중국 측은 오픈웨이트 모델의 확산을 유지하면서도 기술 오용과 지식재산권 침해를 줄일 수 있는 규범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모델에 동일한 공개 원칙을 적용하기보다 위험 수준과 활용 목적에 따라 공개 범위와 이용 조건을 달리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반적인 연구·개발에는 모델과 도구를 폭넓게 공개하되 고위험 분야에는 접근 제한과 별도의 안전성 검증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키미 K3에도 이 같은 전략이 반영됐다. 문샷AI는 모델을 내려받아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자에는 별도의 상업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개방성은 유지하면서 기술 통제권과 수익 기반도 함께 지키려는 구조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중국은 오픈웨이트 모델 확산과 안전 관리를 함께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국제 AI 규범 논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국 모델의 이용자를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개방 범위와 권리 보호, 안전성 검증 기준까지 함께 제시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규칙을 설계하는 쪽으로 경쟁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경쟁에서는 먼저 움직이고 더 나은 규칙을 제시하는 쪽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며 "자국의 기술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제도와 표준으로 전환하는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DC는 지능 수출 공장"…정부·산업계, AI 데이터센터 국가전략산업화 시동

아이뉴스24 | 서효빈 기자 x40805@inews24.com

"AIDC는 지능 수출 공장"…정부·산업계, AI 데이터센터 국가전략산업화 시동

400여 기업·기관 참여 'AIDC 얼라이언스' 출범…18.4GW 구축·기술 국산화·해외 패키지 수출 추진

정부와 산업계가 AI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국내 주요 AI·통신·클라우드·전력 기업들이 참여해 대규모 AIDC 구축과 관련 기술 국산화, 해외 수출까지 공동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DC) 국가 전략산업화를 위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출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

AI 데이터센터(DC) 국가 전략산업화를 위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출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400여개 기업·기관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표한 18.4GW 규모의 대규모 AIDC 구축과 이를 중심으로 한 전후방 산업 수출산업화, AIDC 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협력 창구다.

과기정통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되며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카카오, 삼성SDS,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GS, KT, KTNF, 퓨리오사에이아이 등 12개 기업이 의장단으로 참여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간사 역할을 맡는다.

"AIDC 수출산업화 본격화"…12개사 의장단·3개 분과 가동

민간 공동의장을 맡은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은 "과거의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데이터 창고였다면 AIDC는 지능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수출 공장인 동시에 서버, 스토리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력, 냉각 등 첨단기술의 종합 결정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이퍼스케일의 AIDC 건설은 솔루션과 기술 고도화, 장비 경쟁력의 제고로 이어져 AI를 통한 수출과 산업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시대 경쟁은 단일 기업이 아니라 국가간 경쟁이기 때문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갈 수 있지만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IDC 얼라이언스는 실질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수요·공급·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수요 분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맡아 AIDC 구축·운영과 클라우드 실증, 대규모 레퍼런스 확보 등을 추진한다. LG전자가 이끄는 공급 분과는 ICT 장비와 데이터센터 운영 소프트웨어(SW), NPU·가속기, 차세대 전력·냉각 솔루션 등의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표준화를 맡는다. 카카오가 담당하는 기반 분과는 법·제도 개선과 규제 혁신, 전문 인력 확보 등을 추진한다.

수출산업화 TF에서는 UAE 등 해외 수요국을 대상으로 AIDC 설계와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묶은 '한국형 AIDC 패키지' 수출 전략을 마련한다. 전담지원단을 통해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에도 상시 대응할 계획이다.

AIDC 얼라이언스는 반기별 의장단 회의와 매월 분과위원회, 격월 실무위원회를 열어 정책과 사업 과제를 구체화한다. 올해 3분기 분과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4분기에는 2027년 예산안 확정과 AIDC 특별법 시행령 초안 마련, 클러스터 조성 방안 수립 등을 추진한다. 내년 1분기에는 AIDC 사업단 설립과 특별법 시행, 클러스터 지정에 나설 예정이다.

배경훈 "AIDC는 토큰 팩토리"…정부·국회 지원 약속

정부와 국회도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데이터센터는 토큰 팩토리다. 우리가 AI 토큰을 전세계에 공급하는 수출국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AI 혁명의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성과를 내고 세계적인 AI 기술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인허가를 빨리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지금 이뤄지는 모든 일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 대전환 시대에 돌입하는 지금 3년, 5년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우리는 앞으로의 어떤 과거의 IT 강국으로서 입지 그리고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며 "AI 혁명의 시대에 다 같이 우리가 새로운 AI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도 "AIDC 기술과 역량을 하나로 묶어 한국형 데이터센터 패키지를 만든다면 AI 시대 경쟁에서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어느 한 기관이나 기업 힘으로 이뤄질 수 없기에 얼라이언스는 공동 목표를 향해 가는 동맹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의 출범이 단순한 출발을 넘어 힘을 합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위대한 동반자가 되어 국회서는 입법과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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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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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위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첫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 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위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첫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 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259960) 이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위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첫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캠페인의 전면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 미메시스’가 섰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장의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 크래프톤의 폭넓은 IP 포트폴리오를 알리고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미메시스는 지난달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가 주최하는 일본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CEDEC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우수상을 받았다.

오프라인 캠페인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일대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6개 면에서 진행됐다. 해당 사이니지에는 ‘미메시스’와 ‘펍지: 배틀그라운드’, ‘인조이(inZOI)’를 비롯한 16개 IP를 소개하는 옥외광고가 송출됐다. 일본 이용자에게 친숙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나루토 질풍전’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영상에 담겼다. 유튜브와 X, 트위치 등 SNS 채널을 연계한 온라인 캠페인은 8월 2일까지 이어진다.

크래프톤은 향후에도 IP별 성장 단계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각 스튜디오의 작품이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제품 수명 주기(PLC)를 갖춘 프랜차이즈 IP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스튜디오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로 소개하는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IP를 발굴하고, 전 세계 팬들이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이자 문화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게임스컴서 펍지 신작 공개…프랜차이즈 IP 본격화"

지디넷코리아 | 정진성 기자(js4210@zdnet.co.kr)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게임스컴서 펍지 신작 공개…프랜차이즈 IP 본격화"

서브노티카 2 흥행·펍지 플랫폼화 힘입어 2분기 및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IP의 플랫폼화와 '서브노티카2'의 흥행을 발판으로 역대 2분기 및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게임스컴 2026을 통해 펍지 IP 기반 신작을 포함한 5종의 타이틀을 전격 공개한다.

29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오는 8월 게임스컴에서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5개의 신작을 공개하고 시장 검증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펍지 스튜디오에서 펍지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배경과 게임 플레이의 프로젝트를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며 "핵심 IP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고 새로운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품 라인업에는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가 포함됐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출시 22일 만에 누적 판매 500만 장을 돌파한 '서브노티카2'의 스케일업 방향성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원작의 핵심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협동과 콘텐츠 볼륨 확장에 스케일업한 결과"라며 정식 출시까지 글로벌 팬덤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출시 10년이 지난 구작 '서브노티카'와 '빌로우 제로' 역시 약 42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IP의 장기 흥행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PC 플랫폼에서는 '제노포인트'와 '페이데이' 등 웰메이드 모드가 코어 팬덤을 재활성화하며 트래픽 성장을 견인했다. 김 대표는 "2분기 펍지 PC와 콘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매출은 70% 이상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2분기 PC 플랫폼 매출은 분기 최초로 5000억원을 상회하는 5604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플랫폼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인 '월드 오브 원더(WOW)'의 성과도 돋보였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누적 창작 맵 수는 540만개를 돌파했고, 330억개 이상의 매치가 플레이됐다"고 설명했다. 배 CFO 역시 "UGC 모드가 전체 모드 중 10% 중반대 비중을 차지하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펍지 프랜차이즈는 IP 협업과 UGC 생태계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 배 CFO는 "3분기 펍지 모바일에 글로벌 애니메이션 나루토, 슈퍼카 페라리와 협업을 진행하고 창작 툴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자회사 ADK의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깊이 있는 협업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재화인 '와우 토큰' 도입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을 내비쳤다. 배 CFO는 "수익화는 초기 단계이므로 단기적인 매출보다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과 이용자 체류 시간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분야 투자 전략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미국 자회사 '루도 로보틱스'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자들을 모집해 발 빠르게 연구 중"이라며 "투자 규모가 상당히 클 수 있기 때문에 자체 투자는 물론 외부 투자까지 유치해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차질 없이 이행한다. 배 CFO는 "상반기에 3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과 996억원 규모의 감액 배당을 완료했다"며 "2분기에 취득한 953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은 금일 이사회에서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주가가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 아래 3분기 1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을 추가 취득해 전량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0%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6616억원(전년비 73.3%↑), 영업이익은 9725억원(전년비 38.3%↑)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르의 전설2', 기간 한정 성장 서버 '승룡서버' 사전예약 시작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미르의 전설2', 기간 한정 성장 서버 '승룡서버' 사전예약 시작

8월 19일 오픈…80레벨까지 필요 경험치 단계별 축소최고 레벨 달성 시 '빙룡천도' 지급…캐릭터·장비 본 서버 승계

미르의 전설2 승룡서버 사전예약 포스터.ⓒ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승룡서버 사전예약 포스터.ⓒ위메이드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위메이드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가 기간 한정 성장 서버 '승룡서버'의 사전예약을 29일 시작했다.

승룡서버는 오는 8월 19일 문을 연다.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60레벨까지는 기존의 10분의 1, 70레벨까지는 2분의 1, 80레벨까지는 5분의 4 수준으로 낮춰 캐릭터 성장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일정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성물 등급 '백룡 장신구'를 비롯한 단계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무기와 갑옷 등 주요 장비의 획득 부담도 본 서버보다 낮췄다.

캐릭터 최고 레벨인 80레벨을 달성하면 최고급 무기 '빙룡천도'가 지급된다. 승룡서버에서 성장시킨 캐릭터와 획득한 장비는 운영 종료 후 본 서버로 그대로 승계된다.

캐릭터는 무공을 모두 익힌 상태로 생성되며, 영웅을 획득할 때 최고 등급인 '극상급 영웅'을 확정적으로 얻는다.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률을 25% 높이는 버프도 상시 적용된다.

장비 제련 대기시간은 줄이고 모든 보스 몬스터의 재등장 시간은 30분으로 단축했다.

사전예약은 8월 18일까지다. 참여자 전원에게 '성수의 상자'와 버프 아이템, 영물, 펫 보상을 지급한다.

전기아이피는 '미르의 전설2'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기념한 이벤트도 같은 기간 운영한다.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조끼 패딩과 담요, 장패드 등 굿즈를 제공한다.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대범람 최상위 난이도 확장 및 편의성 개선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대범람 최상위 난이도 확장 및 편의성 개선

13·14단계 범람 추가…다음 5일 신규 PvP 콘텐츠 '격전' 오픈 예정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에 '대범람' 최상위 난이도를 확장하고 신규 PvP 콘텐츠 도입을 추진한다.

드림에이지는 모바일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대범람' 최상위 난이도를 확장하고, 신규 PvP 콘텐츠 '격전' 추가를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대범람에 13단계와 14단계 범람이 새로 추가됐으며, 최종 보스 거신병 난이도도 함께 상향됐다. 아울러 인터서버 콘텐츠 '심연의 전장'은 매칭 서버 그룹을 재편하고 일곱 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대범람 최상위 난이도 확장 및 편의성 개선

다음달 5일에는 3대3 실시간 PvP 콘텐츠 '격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제한 시간 내 목표 승점을 달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구조로, 레이팅 기반 매칭 시스템이 적용되며 7주간 프리 시즌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 '칭호' 시스템 도입, 차원 보스 입장 및 편의 기능 개선이 이뤄졌으며, 이날부터 '심연의 전장 협동 미션'과 '대범람 응원 14일 출석부' 등 다양한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지역 어르신 지원 기부금 및 물품 전달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지역 어르신 지원 기부금 및 물품 전달

성남시중원노인종합복지관 방문…희망스튜디오 기부 캠페인 병행

스마일게이트가 '로드나인'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여름나기 지원과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드나인'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와 함께 성남시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금과 여름나기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관련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 임직원은 전날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여름용 침구, 잠옷 세트, 기부금을 전달했다. 일부 지역 어르신 가구에는 직접 방문해 지원 물품을 전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왼쪽부터) 용명운 엔엑스쓰리게임즈 콘텐츠 디렉터, 신명희 중원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사진=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 인프라도 확장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다음달 9일까지 '로드나인 2주년, 한여름 세이프존 레이드' 캠페인을 운영한다. 총 1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펀딩 모금액 전액은 운영비 공제 없이 복지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크래프톤, 배그 UGC-서브노티카로 성장축 강화...미래는 '피지컬 AI'(종합)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크래프톤, 배그 UGC-서브노티카로 성장축 강화...미래는 '피지컬 AI'(종합)

UGC·웰메이드 모드로 배틀그라운드 IP 수명 늘려서브노티카 2, 얼리액세스 22일 만에 500만장…신규 IP 육성 체계 시험대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이미지.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이미지. ⓒ크래프톤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크래프톤이 장수 지식재산권(IP) 'PUBG: 배틀그라운드'의 성장세에 신작 '서브노티카 2' 흥행을 더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배틀그라운드를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가 순환하는 플랫폼으로 키우는 동시에 서브노티카를 두 번째 대형 프랜차이즈로 육성해 성장축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은 2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3%, 38.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2%에 달한다.

2분기 매출은 1조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9%, 67% 늘었다. 부문별 상반기 매출은 PC 9242억원, 모바일 1조1537억원, 콘솔 377억원, 기타 5460억원이다.

PC 매출은 서브노티카 2 출시 효과와 배틀그라운드 콘텐츠 성과에 힘입어 2분기 처음 5000억원을 넘어섰다. 콘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3.3% 증가했다. 모바일에서는 신규 X-Suit '피닉스트라'가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을 이끌었다.

크래프톤 산하 개발사 언노운월즈 신작 '서브노티카 2' 대표 이미지.ⓒ크래프톤

크래프톤 산하 개발사 언노운월즈 신작 '서브노티카 2' 대표 이미지.ⓒ크래프톤

게임 넘어 플랫폼으로 변모하는 배그…UGC·웰메이드 모드 확대 PUBG IP 프랜차이즈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PC·콘솔 매출이 37%, 모바일 매출이 18% 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PC에서는 '제노포인트'와 '페이데이' 등 기존 배틀그라운드 게임성을 확장한 '웰메이드 모드'가 이용자를 다시 불러들였다.

크래프톤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노포인트의 긍정적인 이용자 지표와 상시 모드 전환 요구를 확인하고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신규 웰메이드 모드 2종을 선보이고, 2027~2028년 출시를 목표로 추가 모드를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모바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월드 오브 원더'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는다. 한국·일본·인도 직접 서비스 지역에서 UGC 모드 이용 비중은 2분기 기준 10% 중반까지 올라왔다. 누적 창작 맵도 540만개에 달한다.

향후에는 나루토와 스파이더맨 등 글로벌 IP를 활용한 UGC를 확대하고 신규 재화 'WOW 토큰'을 도입한다. 창작자가 만든 맵 안에서 아이템을 판매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콘텐츠 제작과 이용자 참여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초기 단계인 만큼 단기적 매출보다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과 이용자 체류시간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500만장 팔린 서브노티카 2, 새 프랜차이즈 되다 지난 5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서브노티카 2는 출시 22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기존작을 포함한 서브노티카 IP의 상반기 매출은 2325억원이다.

괄목할만한 부분은 신규 유저가 적극 유입된다는 점이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1의 이용자는 약 1200만명인데, 서브노티카 2 이용자의 절반 가량은 전작을 경험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존 팬덤에만 의존하지 않고 IP의 이용자층을 넓혔다는 의미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2의 정식 출시 일정을 서두르기보다 향후 약 2년 동안 새로운 콘텐츠를 공급하며 팬덤과 커뮤니티 신뢰를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게임 외 영역으로 서브노티카 IP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차기 프랜차이즈 후보 발굴도 한창이다. 오는 8월 게임스컴에서 PUBG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비롯해 '노 로',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신작 5종을 선보인다. 시장 반응을 단계적으로 확인한 뒤 가능성이 검증된 IP에 투자와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킬러콘텐츠 확보 관건…주가 부양 시동 이처럼 기존작과 신작의 동반 흥행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한 크래프톤이지만, 리스크도 남아있다.

먼저 영업비용이 점차 증가 중이다. 2분기 영업비용은 8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4%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1.8%로 5.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일본 광고회사 ADK를 인수한 이후 ADK의 연결 편입과 앱 수수료·매출원가, 지급수수료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크래프톤은 "ADK의 애니메이션 사업은 양호했지만 중동발 안보 위기 등으로 광고주의 집행 심리가 위축되면서 광고 사업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연계한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잇는 킬러 콘텐츠 확보도 숙제다. 서브노티카2의 흥행으로 단기 수익 기대감은 커졌으나, 외부 스튜디오를 인수해 확보한 IP인 만큼 자체 개발 신규 IP의 장기 흥행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번 게임스컴과 다가오는 도쿄게임쇼(TGS) 등에서 이용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컨퍼런스콜에서는 크래프톤이 추진 중인 피지컬 AI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크래프톤은 "지난해 말부터 피지컬 AI 월드모델(미래 예측 모델)이 각광 받고 있다"며 "게임 데이터를 보유한 게임회사들이 월드모델 개발에 유리함이 있다는 점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을 비롯한 피지컬 AI 영역에서 크래프톤의 기술력을 적용하려 한다"며 "AI 투자 규모가 상당한 만큼 자체 투자를 비롯해 외부 투자 유치로 (사업을)더 성장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피지컬 AI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판단되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상반기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996억원을 배당했으며, 신규 취득분과 기존 보유분을 합쳐 43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3분기에는 자기주식 1000억원을 추가로 사들인 뒤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됐다고 판단한다"며 "자사주 추가 취득 시점과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신규 5성 캐릭터 '메이벨' 업데이트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신규 5성 캐릭터 '메이벨' 업데이트

번개 속성 파괴형 캐릭터 선보여…특별 이벤트 '이단심판관의 휴일' 실시

'몬길: 스타 다이브'가 번개 속성 파괴형 신규 5성 캐릭터 '메이벨'을 새롭게 선보인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에서 신규 5성 캐릭터 '메이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메이벨은 물질과 마법을 기록한 책 에피그램을 활용해 전투를 펼치는 번개 속성 파괴형 캐릭터다. 궁극기 '불의, 멸절' 사용 시 에피그램의 처형인을 소환해 적에게 강력한 번개 속성 피해와 속성 약화 효과를 동시에 부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신규 5성 캐릭터 '메이벨' 업데이트

업데이트를 기념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넷마블은 향후 3주간 이벤트 스토리 '이단심판관의 휴일'을 운영하며, 이용자는 전용 스토리 플레이를 통해 소환권과 캐릭터 성장 재료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이벨과 함께하는 특별 미션', '7일 출석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규 에픽 퀘스트 '권선멸악'을 함께 공개해 캐릭터 서사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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