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31] 뉴스브리핑
26.07.31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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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7월31일 금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7월31일 금요일)](/api/uploads/news-260731-6a37dfb3-0.jpg)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1차관, 2045 과학기술 프론티어 2차 총괄위원회(15:00, 프레지던트호텔)
▲류제명 2차관, 경제관계장관회의(08:30, 정부서울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칩플레이션 역효과, 삼성 스마트폰 잘 팔고도 첫 적자
동아일보 |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반도체 수요 엇갈린 신호]2분기 모바일 매출 14% 늘었지만원가 부담 커져 7000억 영업 손실폴드8-스마트글라스로 만회 나서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 뉴스1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분기(4∼6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지만 스마트폰·TV·생활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2021년 출범 이후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는 이른바 ‘칩플레이션’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사업별 매출 및 영업이익을 보면 DX부문의 매출은 48조 원, 영업손실 8000억 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43조6000억 원) 대비 약 10.1% 늘었지만 정작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영업적자에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영향이 컸다. DX부문은 스마트폰(MX사업부)과 TV(VD사업부), 생활가전(DA 사업부)으로 나뉘어 있다. 주축이던 MX·네트워크 사업부가 역대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낸 것이다.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호조를 보였지만 칩플레이션으로 원가가 비싸진 것이 요인으로 지적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와 A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3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업계 전반의 원가 부담이 수익성을 끌어내리며, 7000억 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은 1분기(1∼3월) 대비 8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DA(생활가전) 사업부도 전쟁에 따른 원가 부담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두 사업부의 매출은 14조5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0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회사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올 하반기(7∼12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글라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규 폼팩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폴드8 시리즈는 국내 사전예약 라이브 방송 첫날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가로세로 비율이 4 대 3인 새로운 형태의 갤럭시 Z 폴드8이 초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
'손바닥에 쏙' 갤럭시Z폴드8 써보니…외신이 꼽은 장단점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씨넷 "신선한 변화...사용하는 즐거움 커졌다"
삼성전자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한 책(Book) 형태의 와이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을 최근 공개했다.
IT매체 씨넷과 엔가젯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갤럭시Z폴드8을 직접 사용한 후기를 통해 제품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갤럭시Z폴드8은 삼성의 새로운 기본형 북(Book) 타입 폴더블폰으로, 클램셸 형태의 갤럭시Z플립8과 최상위 모델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사이에 위치하는 제품이다.

갤럭시Z폴드8을 손에 쥔 모습 (사진=씨넷/앤드류 랜슨)
씨넷의 아브라르 알 하티 기자는 갤Z폴드8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접었을 때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출시되는 폴더블폰들이 비슷한 형태를 반복하는 가운데, 갤럭시Z폴드8은 신선한 변화를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그립감은 작은 포켓 노트를 들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며, 크기와 디자인 덕분에 사용하는 즐거움이 큰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두께는 펼쳤을 때 4.5㎜, 접었을 때 9.7㎜로 초슬림 모델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와 큰 차이가 없다. 무게는 201g으로 Z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다. 또한 새롭게 개선된 힌지를 적용해 화면을 이전보다 더 쉽게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씨넷/앤드류 랜슨
다만 방수·방진 등급은 IP48을 유지했다. 최대 1.5m 수심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하고 1㎜ 이상의 고형물은 차단하지만, 먼지나 모래 유입은 완전히 막지 못한다. 이는 대부분의 폴더블폰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출시된 구글 픽셀10 프로 폴드가 IP68 등급을 지원하는 점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갤럭시Z폴드8은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화면 모두 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돼 눈부심을 최대 50%까지 줄여주며, 최대 밝기 3000니트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앱을 사용하거나 영상을 시청하기 편리하다. 또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화면 내구성을 높였고, 폴더블폰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혀온 화면 주름도 이전보다 개선됐다.
반면 바(Bar) 형태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적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갤Z폴드7의 커버 화면은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감을 제공했지만, 갤럭시Z폴드8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 비율을 채택해 실제 활용도가 어떨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씨넷은 전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됐다. 더 큰 용량의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시간이 늘었으며, 유선 충전은 기존 25W에서 45W로, 무선 충전은 15W에서 20W로 각각 업그레이드됐다.
카메라는 울트라 모델보다 다소 제한적이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각각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적용했다.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성능이지만, 망원 카메라가 빠진 점은 일부 이용자에게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씨넷/앤드류 랜슨)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됐다. 발레 공연이나 축구 경기처럼 여러 사람이 움직이는 장면에서 특정 인물을 AI가 자동으로 추적하는 '마이 팬캠' 기능과, 텍스트 명령만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씨넷은 "4대 3 화면비와 여권 크기에 가까운 디자인 덕분에 가로형 영상 감상, 멀티태스킹, 세로 모드 앱 사용 등 다양한 환경에 모두 잘 어울린다"며 "이 같은 활용성과 휴대성을 갖춘 갤럭시Z폴드8은 올해 사용해 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엔가젯 역시 갤럭시Z폴드8의 장점으로 더 넓어진 디자인, 뛰어난 눈부심 방지 디스플레이, 우수한 성능, 향상된 배터리 수명, 빨라진 유•무선 충전 속도를 꼽았다. 반면 높아진 가격과 전용 망원 카메라의 부재, 자석식 액세서리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케이스나 추가 부품이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유료방송 중복 편성 최대 98% 육박…"끼워팔기 개선해야"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유료방송 채널거래 시장 개선 방안 마련' 특별세미나서 지적복수채널사용사업자 5곳, 최대 중복편성률 80% 초과SO 경영난에 PP 지급 콘텐츠 사용 대가 개선 목소리"채널별 개별계약 가능해야…시청점유율 등 반영 필요"
![[서울=뉴시스] 유성진 숭실대 교수는 30일 오후 '유료방송 채널거래 시장 개선 방안 마련'을 주제로 열린 한국언론학회 특별세미나에서 '콘텐츠 N채널, 그리고 묶음 계약'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케이블TV협회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30/NISI20260730_0002200452_web_20260730162530_20260730184719292.jpg?type=w860)
[서울=뉴시스] 유성진 숭실대 교수는 30일 오후 '유료방송 채널거래 시장 개선 방안 마련'을 주제로 열린 한국언론학회 특별세미나에서 '콘텐츠 N채널, 그리고 묶음 계약'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케이블TV협회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유료방송 시장의 중복 편성 비율이 최대 98%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끼워팔기를 금지한 가이드라인에도 여러 방송 채널을 사용하는 사업자들의 기존 관행이 반복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성진 숭실대 교수는 30일 오후 '유료방송 채널거래 시장 개선 방안 마련'을 주제로 열린 한국언론학회 특별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 자체 분석에 따르면 같은 법인이 운영하는 채널 간 중복 편성 비율은 최고 98%에 달했다. 대형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5곳은 최고 중복 편성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예를 들어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3' 본방송은 목요일 저녁 8시40분이지만, 이후 tvN STORY, tvN SHOW 등 CJ ENM 계열 채널에서 반복 방송된다. 하나의 콘텐츠가 복수 채널을 통해 반복 유통되는 사례다.
이렇게 중복률이 80% 이상인 채널을 하나의 채널로 간주하면 MPP 계열의 영화 채널 3개는 사실상 1개 채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중복편성은 사업자의 전략적 선택이지만 문제는 중복편성 그 자체가 아니라 복수 채널이 협상 테이블에서 하나의 묶음으로 올라오는 것"이라고 짚었다.
대형사들은 tvN 같은 간판 채널 1~2개의 인기를 인질 삼아 비인기 계열 채널까지 한꺼번에 계약하도록 강요한다. 이 때문에 케이블TV(SO) 사업자가 특정 채널만 골라 계약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구조에서 SO의 총수신료 대비 콘텐츠 사용률 지급률은 지난 2024년 90.2%까지 올라갔다. 일부 SO는 116.2%에 달해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신료를 모두 지급해도 콘텐츠 사용료를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끼워팔기를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하다. 대형 방송사가 콘텐츠 재원을 싹쓸이하면서 중소 방송사(PP)로 갈 돈이 말라붙고 있어서다. 중소 PP 116개사의 매출 점유율은 최근 5년간 평균 9.9%에 머물렀다. 대형사의 싹쓸이 영업에 밀려 시청자들의 다양성 선택지도 줄어들고 있다.
끼워팔기 금지 규정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집행과 절차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유 교수 생각이다. 우선 대형 방송사가 채널별 개별 계약을 거부할 경우, 케이블TV 사업자가 해당 채널과의 계약을 종료할 수 있도록 합법적 명분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단순 계약서 서류만 볼 게 아니라 실제 협상 과정에서 개별 계약이 가능했는지를 정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규제 기관이 방송사들의 실질 채널 수와 중복 편성률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방송사 평가와 대가 산정 기준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본-한국벤처투자 ‘맞손’…벤처펀드 앞당겨 유니콘 키운다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모태펀드 민간 출자자 인센티브 연계벤처펀드 조기 결성·유동성 확대유망 성장기업 적기 투자 기반 강화

우정사업본부 로고.

서울시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청사의 현판. 사진 제공=한국벤처투자
우정사업본부가 한국벤처투자와 손잡고 국내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 공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벤처·스타트업에 자금을 신속히 공급해 민간 투자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30일 유니콘 기업 육성을 지원할 벤처펀드의 조기 결성과 금융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우본의 출자사업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운용체계를 연계해 벤처펀드 결성을 앞당기고, 벤처투자 생태계의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본은 한국벤처투자가 선정한 벤처펀드 운용사가 출자 사업에 신청할 경우 출자 심사과정에서 우대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벤처투자는 우본이 출자하는 벤처펀드에 대해 우선 손실보호와 초과수익 이전 등 민간 출자자 인센티브를 적용해 투자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성장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정사업본부의 벤처펀드 출자 기반을 더욱 강화해 혁신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전국적인 금융 인프라를 갖춘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은 벤처투자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벤처펀드 조기 결성을 촉진하고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메모리값 급등에 스마트폰 원가 '비상'…저가폰 70% 뛰었다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중가폰 52%·프리미엄폰 50%↑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품원가(BoM) 비용 비중 추이ⓒ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저가형 스마트폰의 부품원가(Bill of Materials·BoM)는 1년 새 70% 뛰었으며,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 악화와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 인상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3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급등했다.
저가형 스마트폰은 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2분기 동일한 수준의 사양을 갖춘 저가형 스마트폰의 부품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증가분 대부분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저가형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형 제품 주문량을 크게 줄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중가형 스마트폰의 부품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메모리 비용이 전체 부품원가의 40%를 차지했다.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 가격대에서는 프로세서와 카메라 시스템의 사양을 낮추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원가 상승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부품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D램과 낸드를 합친 메모리 비용이 시스템온칩(SoC)을 크게 웃돌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이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진단했다.
실제 모바일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는 2분기 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바이 성하오(Shenghao Bai)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은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수익성 악화와 일부 모델의 손실 위험이 지속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부품원가 상승으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관련 신기술의 채택 속도도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용량 낸드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일수록 부품원가 증가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출시된 같은 용량의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비교해 1TB 아이폰 18 프로 맥스의 부품원가가 약 300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높아진 부품 비용과 소비자 수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저장용량별 차등 가격 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제조사는 고용량 모델에 비용 효율이 높은 낸드 솔루션을 적용해 부품원가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 성하오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2나노(nm) SoC가 적용되면 부품원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판매가격을 인상하더라도 매출총이익률은 2025년 출시된 동급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SDS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AI 협력 추진…사업모델 구체화"(종합)
아시아경제 |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 강화…다양한 기회 염두"
삼성SDS가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30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두나무 지분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 삼성SDS
이 대표는 투자 목적에 대해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와 삼성SDS가 보유한 IT 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사업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 시스템통합(SI) 사업,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염두에 두고 투자했다"라며 "앞으로 두나무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IT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7625억원으로 집계됐다. IT서비스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성장한 779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서도 대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사업 중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 증가와 공공 및 대외 업종의 서비스형 GPU(GPUaaS)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매출은 금융 업종의 AI 전환(AX) 사업과 조선 업종의 ERP 사업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
물류 사업 부문은 항공 포워딩과 내륙·창고 중심의 계약 물류 사업이 증가한 데 더해 첼로스퀘어 중심 대외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조95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AI) 인프라, AX·AI 서비스, AI 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 AI 인프라를 구축 중이고,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에 이어 이달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인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 상품을 출시했다.
AX와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지난 4월 우리은행의 핵심 업무에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의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국내 최초로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3대 AI 기업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SDS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디지털 자산과 피지컬 AI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국내 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고, 6월에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미국 피지컬 AI 풀스택 기업 월든 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기존 110메가와트(㎿) 규모의 AI 인프라를 2029년까지 230㎿로 확대하고 2031년에는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포함해 AI 인프라 사업 규모를 800㎿ 이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TV, 14년 만에 문 닫는다…클립으로 서비스 이전
연합뉴스 | 오지은(built@yna.co.kr)

9월 30일 종료…콘텐츠 다운로드는 1년간 지원
![네이버TV
[네이버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30/C0A8CA3C0000015C2DB5CD09000ED27C_P4_20260730155514351.jpeg?type=w860)
네이버TV[네이버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네이버TV가 오는 9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3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TV는 오는 9월 30일 오후 3시 서비스를 종료하고 9월 10일부터 클립으로 프로필 이전 절차를 진행한다.
오는 9월 3일부터는 신규 가입이나 채널 개설이 불가능해진다.
종료 후 1년간은 클립으로 이전하기, 콘텐츠 내려받기, 저작권 보호장치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TV는 2012년 네이버TV 캐스트로 출발한 후에 2022년 네이버TV 모바일 앱을 라이브 플랫폼 NOW에 통합했다.
네이버는 2024년에는 NOW 서비스를 종료하고 앱 이름을 다시 네이버TV로 변경했다.
이번 네이버TV 서비스 종료는 네이버TV 캐스트가 2012년 출범한 지 14년 만이다.
built@yna.co.kr
내 AI 캐릭터, 장항준·매기강이 평가한다…제타, 총상금 1억 공모전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스캐터랩·바른손이앤에이, '제타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테스트' 개최한국·일본 창작자 대상…내달 9일까지 '제타'서 접수
![[서울=뉴시스] 스캐터랩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바른손이앤에이'와 함께 다음 달 9일까지 '제타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테스트'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2026.07.30. (사진=스캐터랩 제공) *재판매 및 DB](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30/NISI20260730_0002200288_web_20260730152036_20260730153439310.jpg?type=w860)
[서울=뉴시스] 스캐터랩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바른손이앤에이'와 함께 다음 달 9일까지 '제타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테스트'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2026.07.30. (사진=스캐터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스캐터랩이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기반 창작 공모전을 연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 넷플릭스 드라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를 쓴 한산이가 작가 등이 심사에 참여한다.
스캐터랩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바른손이앤에이'와 함께 다음 달 9일까지 '제타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테스트'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스캐터랩의 AI 캐릭터 채팅·스토리 창작 플랫폼 '제타'의 첫 글로벌 공식 창작 공모전이다. 제타는 현재 글로벌 누적 가입자 1000만명, 누적 플롯 약 300만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자가 만든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를 발굴해 차세대 콘텐츠 지식재산(IP)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콘테스트는 연애·관계, 성장·모험, 미스터리·스릴러, 시뮬레이션·RPG, 일상·드라마 등 5개 장르로 진행된다. 응모작은 제타 플랫폼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세계관, 캐릭터, 독창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스캐터랩은 내부 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작을 선정한 뒤 콘텐츠 업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 초 최종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장 감독, 강 감독, 한산이가 작가 등 심사위원단은 실사 영화, 애니메이션, 뉴미디어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관점에서 참가자들의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를 평가할 예정이다.
제타에서 만든 캐릭터·서사가 흥행하면 영상·웹툰·게임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 AI 창작 플랫폼의 새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스캐터랩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AI와 함께하는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제타는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들어 글로벌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이라며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의 우수한 창작자들이 더 많은 이용자와 만나고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더 깊고 넓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여름 휴가철 맞춤 지원 추진…“통신비 부담 낮추고 혜택 넓힌다”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모델들이 KT멤버십 8월 ‘케.멤.페’ 혜택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ㅣKT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T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통신 이용 부담을 완화하고 체감 혜택을 확대하는 종합 고객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와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논의된 고객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KT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케.멤.페)’를 열고 여행·레저·숙박 분야 중심의 혜택을 제공한다. 공항라운지 1만 원 할인, 캐리비안 베이 50% 할인, 롯데렌터카 60% 할인, 아고다 숙소 할인, GS칼텍스 주유 할인 등이 포함된다. 배달의민족, 요거트월드, 공차 등 생활밀착형 할인과 뮤지컬·전시 할인 등 문화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9월에는 추석 명절 프로모션도 순차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로밍 혜택도 강화된다. 10월 31일까지 ‘동남아 알뜰로밍’ 상품을 운영하며, 8월까지 ‘함께쓰는 로밍’ 이용 고객에게 데이터를 50% 추가 제공한다. 로밍 이용 고객에게는 그랩(Grab) 트래블패스 무료 제공 및 네이버페이 해외 QR결제 시 2만 원 상당의 혜택도 지원한다.

모델들이 KT멤버십 8월 ‘케.멤.페’ 혜택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ㅣKT
이와 함께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 대상 데이터 2배 제공, 만 65세 이상 및 군인 고객 대상 데이터 지원 등 맞춤형 혜택과 장기 이용 고객 쿠폰 제공을 이어간다.
한편 KT는 통신 생태계 상생을 위해 대리점 대상 특별상생자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고 알뜰폰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 정보통신공사 협력사 지원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고 안전물품 및 장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KT Customer서비스본부장 강이환 상무는 “고객이 일상과 여행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통신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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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부터 지우자" 손 댔다간 '매출 3%' 과징금 철퇴…개인정보법 수술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증거 지워도 중대 제재…유출과 별도 과징금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앞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처벌을 회피하려고 유출 사실을 숨기거나 서버, 로그 삭제 등 증거를 인멸하는 행위도 '중대 제재' 대상이 된다. 증거인멸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은 물론, 유출 사실에 부과되는 과징금도 동일한 수준으로 별도 부과될 전망이다.
특히 증거를 인멸해버려 정보 유출에 따른 과실을 조사 당국이 입증하지 못하더라도, 증거를 인멸했다는 사실만으로 제재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한다. 과징금은 정보유출과 동일한 '매출액의 최대 3%' 수준이 될 전망이다. 유출도 3%·증거 인멸도 3%…실제 산정은 관련 범위 반영 3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조사 착수 전 증거 은닉·폐기 행위에 형사처벌과 별도 과징금을 도입하는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도 전체 매출액의 3%를 법률상 상한으로 둔다. 다만 실제 과징금은 전체 매출에서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을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KT(030200) 펨토셀 사고의 경우 KT 전체 매출이 아니라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된 5세대 이동통신(5G)·롱텀에볼루션(LTE) 매출을 기준으로 삼았다. 인터넷TV(IPTV)와 유선 인터넷 등 관련 없는 독립적인 매출은 제외됐다.
개인정보위가 추진하는 증거 은닉·폐기 과징금도 법률에는 전체 매출액의 3%를 상한으로 두는 방안이다. 실제 부과액은 폐기된 서버와 로그의 범위, 고의성, 관련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등을 고려한 별도 기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증거 은닉·폐기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만큼 실제 산정 과정에서는 현행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의 관련 매출 산정 방식과 유사하게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도 설계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산정 기준은 법 개정 이후 시행령과 고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KT와 엘지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한 시정조치안 의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김명섭 기자
유출 못 밝혀도 증거 폐기 자체로 제재 무엇보다 사업자가 증거를 없애 조사 당국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피해 규모를 규명하지 못하게 하더라도 은닉·폐기 행위 자체를 강하게 제재하는 것이 이번 법 개정 추진의 주요 대목이다.
서버와 로그가 사라져 실제 유출을 입증하지 못하면 현행법상 유출 과징금을 부과하기 어려울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 경우 은닉·폐기 과징금을 부과하고, 증거 인멸과 개인정보 유출이 모두 입증되면 두 행위를 각각 제재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현행 규정은 개인정보위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은닉·폐기한 행위에는 형사처벌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조사 착수 전 행위에는 제재 규정이 미비하다. 개인정보위는 사업자가 조사 전에 증거를 없애는 것이 오히려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도 개선은 KT와 LG유플러스(032640)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계기로 추진됐다.
KT는 2025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전수점검하면서 침해 서버 10대의 로그를 삭제한 정황이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거짓 자료 제출과 진술 번복 등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 KT를 고발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전에 관련 서버의 운영체제를 재설치하거나 서버를 폐기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로 인해 정확한 유출 경위와 추가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증거 은닉·폐기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도 도입할 계획이다.
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에게는 일 매출액의 0.3%를 이행강제금으로 부과하고, 침해사고 관련 서버와 로그를 보존하도록 명령하는 자료보전명령도 추진한다.
[현장] 메이드로 변신한 '세나 리버스' 영웅들…넷마블, 게임 밖에서도 팬심 공략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현장] 메이드로 변신한 '세나 리버스' 영웅들…넷마블, 게임 밖에서도 팬심 공략](/api/uploads/news-260731-6a37dfb3-11.jpg)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컬래버레이션 카페 전경. [사진=넷마블]](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30/0002236088_002_20260730190011174.png?type=w860)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컬래버레이션 카페 전경. [사진=넷마블]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넷마블의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속 캐릭터들이 게임 밖으로 나와 이용자들을 맞았다. 카페 곳곳을 채운 캐릭터 그림과 한정 메뉴에 코스튬 플레이어의 연기까지 더해지며 방문객들은 게임 속 영웅과 직접 만나는 듯한 경험을 즐겼다.
30일 찾은 서울 마포구 AK플라자 홍대 3층 SMG카페에는 세나 리버스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넷마블은 오는 8월11일까지 이곳에서 세나 리버스 컬래버 카페를 운영하며,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코스튬 플레이어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메이드 카페다. 매장 입구부터 내부 벽면과 테이블까지 '선란'·'레이첼'·'아일린'·'바네사' 등 세나 리버스 캐릭터들이 메이드 복장을 한 특별 그림으로 꾸며졌다.
![7월30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컬래버레이션 카페 현장. 코스튬 플레이어 '시안'(왼쪽)과 '리리'(오른쪽)가 각각 '바네사'와 '아일린'으로 꾸미고 이용자들을 맞았다.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30/0002236088_001_20260730190011116.jpg?type=w860)
7월30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컬래버레이션 카페 현장. 코스튬 플레이어 '시안'(왼쪽)과 '리리'(오른쪽)가 각각 '바네사'와 '아일린'으로 꾸미고 이용자들을 맞았다. [사진=이학범기자]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튬 플레이어였다. 이날 현장 이벤트로는 코스튬 플레이어 '시안'과 '리리'가 각각 바네사와 아일린으로 분장해 방문객들을 맞았다.
두 사람은 매장 한쪽에 머무르지 않고 카페 곳곳을 돌며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을 살린 동작으로 사진 촬영에 응하고, 방문객이 가져온 굿즈에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메이드 오므라이스 정식을 주문한 방문객에게는 직접 케첩을 뿌려 그림이나 문구를 완성해 줬다. 코스튬 플레이어가 오므라이스에 글씨를 쓸 때마다 주변 방문객들이 휴대전화를 들어 촬영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게임 속 캐릭터를 화면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캐릭터와 함께 촬영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거나 포즈를 미리 고민하는 이용자도 눈에 띄었다.
![7월30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컬래버레이션 카페 현장. 코스튬 플레이어가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30/0002236088_003_20260730190011218.jpg?type=w860)
7월30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컬래버레이션 카페 현장. 코스튬 플레이어가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한 방문객은 "원작은 그래픽이 다소 오래됐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리메이크된 세나 리버스는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며 "캐릭터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예뻐졌고 컬래버 카페도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 꾸며진 것 같다"고 말했다.
메뉴에도 캐릭터별 특징이 담겼다. 캐릭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각각 4종씩 마련됐으며 식음료를 주문하면 관련 특전 굿즈가 제공된다. 오는 8월2일부터는 메이드 파르페 정식도 판매한다. 해당 메뉴를 주문한 방문객에게는 컬래버 카페 캐릭터를 활용한 랜덤 부채 4종 가운데 하나가 제공된다.
한정 굿즈를 살펴보는 방문객도 많았다. 현장에서는 아크릴 스탠드를 비롯해 홀로그램 포스터, 무작위 포토카드 등 컬래버 카페 전용 상품을 판매한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견본을 비교하거나 원하는 캐릭터 상품을 고르며 카페를 둘러봤다.
![7월30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컬래버레이션 카페에 전시된 공식 굿즈.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30/0002236088_004_20260730190011265.jpg?type=w860)
7월30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컬래버레이션 카페에 전시된 공식 굿즈. [사진=이학범기자]
스탬프 행사도 진행된다. 방문객은 참여 결과에 따라 피규어를 비롯해 게임 재화인 루비와 픽업 영웅 소환권 등 게임 내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를 게임 속 혜택과 연결해 방문 동기를 더한 모습이다.
세나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지난 2025년 5월 국내 정식 출시됐다.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주요 게임 요소를 계승하고, 최신 게임 트렌드가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출시 당일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컬래버 카페는 새롭게 표현된 캐릭터의 매력을 식음료, 굿즈, 코스튬 플레이로 확장했다. 코스튬 플레이어와 사진을 찍고 한정 메뉴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이용자들이 세나 리버스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무대가 됐다.
과기정통부, 에이전틱 AI R&D 착수…내년까지 서비스 개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착수보고회엔씨에이아이·메디컬파크·심심이·브이이엔지 참여업무·의료·일상동행·시뮬레이션 4개 분야 개발1년 6개월간 180억원 투입…TRL 7단계 목표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AI가 스스로 임무를 설정해 판단·행동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2027년 말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30일 AI·SW마에스트로 서울센터에서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 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
이번 사업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국내 에이전틱 AI 생태계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에이전틱 AI는 AI가 사람의 지시를 단순 수행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목표를 이해하고 계획을 세운 뒤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실행하는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공간과 물리적 실세계를 결합하고, 사람 개입을 10% 이하로 줄인 자율형 에이전틱 AI 제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사업에는 엔씨에이아이, 메디컬파크, 심심이, 브이이엔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총 26개 산학연 연구기관이 참여해 업무 혁신, 의료 초음파, 일상 동행, 물리해석 시뮬레이션 등 4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1년 6개월간 총 180억원을 투입한다. 2027년 말 단계평가를 통해 1개 과제를 선정하고, 1년간 추가 지원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서비스 개발로 이어갈 계획이다.
세부 과제는 영상 획득부터 분석, 판독문 작성까지 초음파 검사 전주기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유방 초음파’, 기업의 분산된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업무 패턴을 학습해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 AI 디지털 업무 동료’다.
사용자의 일상에서 상황에 따라 공감적 개입과 생활 지원을 수행하는 ‘일상 동행·공감형 동료’, 물리해석을 자동 수행하는 MCP 표준 기반 멀티에이전트 협업형 ‘에이전틱 AI 시뮬레이터’ 개발도 추진된다.
최종 결과물은 기술성숙도(TRL) 7단계 수준을 목표로 한다. 연구실 수준의 기술 검증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고 검증 가능한 시제품으로 개발해 사업화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에이전틱 AI 확산을 위해 환경 상호작용과 도구 활용·생성 기술, 단계별 계획 수립과 수정·자기 피드백 기술, 장기 메모리와 맥락 이해·운용 기술,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술, 안전성·정렬·검증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주관연구기관별 연구목표와 단계별 성과목표가 공유됐다. 참여기관별 역할과 협업 방안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이후 과기정통부와 IITP, 연구기관들은 에이전틱 AI 실행 생태계 조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우수한 AI 모델뿐만 아니라 AI가 실제 환경에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R&D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에이전틱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이전틱 AI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에이전틱 AI 시장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R&D 수행 과정에서도 무빙 타깃 방식을 적용해 연구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TV, 9월 서비스 종료…영상 서비스 '클립·치지직'으로 재편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2012년 TV캐스트 출범 이후 14년 만롱폼 콘텐츠·구독자·조회수 등 클립으로 이전 지원

30일 네이버TV 고객센터에 올라온 서비스 종료 공지. ⓒ네이버TV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네이버가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TV'를 오는 9월 30일 종료한다. 네이버TV의 롱폼 콘텐츠와 창작자 활동 기반은 '클립'으로 옮기고, 실시간 스트리밍은 '치지직'을 중심으로 운영해 영상 서비스 구조를 재편한다.
30일 네이버TV 고객센터 공지사항에 따르면, 네이버TV는 9월 30일 오후 3시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2년 전신인 '네이버 TV캐스트'가 출범한 지 14년 만이다.
네이버는 9월 3일부터 신규 가입과 채널 개설을 중단한다. 이어 9월 10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TV 창작자가 기존 채널을 클립 프로필로 이전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연다.
이전 대상에는 기존 동영상과 클립, 구독자, 조회수, 광고 수익 자격 등이 포함된다. 여러 채널을 나눠 이전하려는 이용자는 9월 3일까지 채널 양도 양수 절차를 마쳐야 한다.
서비스 종료 후에도 2027년 9월 30일까지 클립 이전 신청과 콘텐츠 내려받기, 저작권 보호 기능 등을 지원한다. 미정산금은 2031년 9월 30일까지 청구할 수 있다.
네이버TV는 방송사와 연예기획사 등의 영상을 공급하던 TV캐스트로 출발해 2017년 현재 이름으로 개편됐다. 2022년 모바일 앱을 라이브 플랫폼 'NOW'와 통합했으며, 2024년 NOW 종료 이후 앱 이름을 다시 네이버TV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앱을 창작자용 '클립 크리에이터' 앱으로 전환하고 웹 서비스만 남겼다.
네이버는 숏폼 중심으로 출발한 클립에 가로형·롱폼 영상을 더해 창작과 유통 기능을 한곳으로 모을 계획이다. 제휴사가 제공하는 생중계 영상은 네이버 뉴스에서 서비스하고, 게임·라이브 방송은 치지직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클립은 지난 6월 일평균 이용자 1100만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숏폼과 롱폼을 각각 네이버TV와 클립에 올려야 했던 창작자의 불편을 줄이고, 영상 콘텐츠 역량을 클립과 치지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와 창작자가 활발히 유입되는 클립과 치지직에 역량을 집중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네이버TV의 롱폼 콘텐츠를 더해 클립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제명 차관, 주한 노르웨이대사 면담…AI·R&D 협력 논의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한국 AI 발전·독자 생태계 구축 논의민간 R&D 투자 활성화 정책 경험 공유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공감과학기술 공공·민간 협력 중요성 확인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노르웨이와 인공지능(AI) 전략과 연구개발(R&D) 투자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류제명 제2차관이 30일 서울에서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대사와 면담을 갖고 국가 AI 전략과 과학기술 R&D 투자 경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노르웨이대사를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노르웨이대사를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노르웨이대사를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이번 면담에서 오빈 대사는 한국의 AI 역량과 높은 R&D 투자 수준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의 빠른 AI 발전 현황과 독자적인 AI 생태계 구축, 민간 R&D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정부 정책 수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류 차관은 한국의 주요 AI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구축 중인 독자 AI 풀스택 생태계를 소개했다. 최근 정부가 국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 중인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도 언급하며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기술 선도와 주권 확보를 위한 정책적 시도를 공유했다.
양측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이용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글로벌 차원의 정책 공조와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민간 R&D 투자를 견인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정책 지원 수단에 대한 경험도 교환했다. 양측은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류 차관은 “양국은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과 공공부문의 높은 AI 도입률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을 가진 파트너”라며 “오늘의 대화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져 양국이 글로벌 AI 시대의 안전하고 혁신적인 이행을 선도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씨이랩, GPU 장비 발주 착수…AI 컴퓨팅 자원 사업 본격화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4개 공급사에 선급금 지급 결정계약 체결 3주 만에 대규모 발주 착수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전 주기 수행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씨이랩(189330)이 AI 컴퓨팅 자원 사업 이행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핵심 장비 발주에 착수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씨이랩은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 이행을 위해 GPU 및 핵심 장비 구매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씨이랩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에즈웰에이아이, 에이치에스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아이크래프트, 에스넷시스템 등 4개 공급사에 선급금 지급을 결정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번 선급금은 지난 7일 공시한 공급계약 이행을 위한 것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수령한 선금을 재원으로 집행된다. 씨이랩은 계약 체결 3주 만에 대규모 발주가 시작되면서 사업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GPU와 CPU, 네트워크, 스토리지, 냉각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고 검증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한 GPU 확보보다 전체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시스템 통합 역량이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씨이랩은 이 영역을 ‘프로페셔널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다. 회사는 시스템 레벨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인프라 설계와 구축, 시스템 통합·검증, 워크로드 최적화, 운영 관리까지 AI 데이터센터 전 주기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축 이후에는 자체 GPU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아스트라고’를 적용한다. 아스트라고를 통해 GPU 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운영 단계 서비스로 사업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씨이랩은 이번 사업을 구축과 운영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 구조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실적이 쌓일수록 아스트라고가 관리하는 GPU 인스톨 베이스가 확대되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 운영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해당 인프라 위에서 비전 AI ‘엑스아이바’와 디지털 트윈 ‘엑스젠’ 등 피지컬 AI 워크로드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AI 인프라 투자의 중심이 단순 GPU 확보에서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종합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베라 루빈 세대는 컴퓨팅과 냉각, 네트워크가 통합 설계될 때 제 성능을 내는 아키텍처인 만큼, 씨이랩은 구축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프로페셔널 서비스로 국내 AI 인프라의 실질 가동률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큐비스택 양자 시뮬레이터 ‘QXel’ 독점 판매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고성능 양자 회로 시뮬레이터 독점 재판매메모리 한계 완화해 최대 43큐비트 시뮬레이션온프레미스·클라우드 SaaS 방식 제공일본 쿠나시스와 성능·안정성 검증 협력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양자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큐비스택과 손잡고 양자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성능 양자 회로 시뮬레이터의 국내외 독점 재판매권을 확보해 영업과 마케팅, 기술 지원을 맡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큐비스택과 고성능 양자 회로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큐엑셀(QXel)’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글로벌 양자 소프트웨어 확대를 위한 계약 체결식’에서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CQO(왼쪽)와 큐비스택 박대영 대표가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 29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글로벌 양자 소프트웨어 확대를 위한 계약 체결식’에서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CQO(왼쪽)와 큐비스택 박대영 대표가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 |
29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글로벌 양자 소프트웨어 확대를 위한 계약 체결식’에서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CQO(왼쪽)와 큐비스택 박대영 대표가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
양사는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시장에서 QXel 영업 활동과 시장 조사, 글로벌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수행한다. 제품 구매 고객 대상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QXel은 큐비스택이 개발한 고성능 양자 회로 시뮬레이터다. 실제 양자컴퓨터 없이도 가상 환경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자 회로 시뮬레이션은 큐비트가 하나 늘어날 때마다 필요한 메모리 용량이 두 배씩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양자 시뮬레이터는 일반적으로 30여 큐비트 수준에서 한계에 부딪힌다. QXel은 보조 스토리지 오프로딩 기술을 통해 GPU 메모리와 보조 스토리지를 계층적으로 활용해 메모리 한계를 최대 43큐비트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고가의 양자컴퓨터를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과 교육·연구기관도 비교적 안전하고 경제적인 환경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시험·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QXel을 고객사 내부 시스템에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보안 정책과 운영 환경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양자 회로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QXel은 IBM 키스킷, 아마존 브라켓 SDK, 자나두 페니레인 등 주요 양자 개발 도구와 호환된다. 자동 분할과 계층적 메모리 설계, 다중 노드 확장 기술을 통해 대규모 양자 연산의 성능과 확장성을 높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글로벌 클라우드 비즈니스 역량과 큐비스택의 양자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양자 소프트웨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별 양자컴퓨팅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기업들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양자 기술을 검증·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최고퀀텀책임자(CQO)는 “양자컴퓨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큰 초기 투자 없이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QXel을 바탕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HPC·AI 인프라를 연결해 고객의 양자컴퓨팅 도입 장벽을 낮추고 활용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영 큐비스택 대표는 “QXel은 실제 양자 하드웨어 없이도 양자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고성능 양자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라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에게 양자컴퓨팅 활용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QXel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일본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쿠나시스와도 협력했다. 양사는 기존 슈퍼컴퓨터 환경에서 개발된 양자 프로그램을 QXel에 최적화해 적용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큐비스택은 2025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연구진이 설립한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고성능컴퓨팅(HPC), GPU 기반 시스템, 양자 알고리즘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라비티 '더 라그나로크', 원스토어·갤럭시 스토어 출시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그라비티 MMORPG '더 라그나로크' 원스토어·갤럭시 스토어 출시 관련 이미지. [사진=그라비티]](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30/0002236084_001_20260730175110389.jpg?type=w860)
그라비티 MMORPG '더 라그나로크' 원스토어·갤럭시 스토어 출시 관련 이미지. [사진=그라비티]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그라비티는 MMORPG '더 라그나로크'를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더 라그나로크는 그라비티의 PC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의 2D 도트 캐릭터와 3차원 배경을 계승하고 거래소·던전 보스·이용자 간 대전(PvP)·공성전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그라비티는 지난 2024년 9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더 라그나로크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출시로 이용 가능한 앱 마켓을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까지 확대했다.
그라비티는 플랫폼 확장을 기념해 스토어별 혜택을 제공한다. 원스토어에서는 게임을 내려받은 뒤 정해진 조건을 달성한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포인트를 지급한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은 추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갤럭시 스토어에서는 오는 12월31일까지 행사에 참여하고 처음 결제한 이용자에게 최대 5000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설치한 게임 안에서 사용 가능하다.
정주희 그라비티 더 라그나로크 사업 프로젝트매니저(PM)는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추가적인 출시를 준비했다"며 "각 스토어와 함께 마련한 풍성한 혜택과 함께 더 라그나로크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개인정보 유출 KT ‘과징금 540억’.. 증거인멸 의혹 U+ ‘경찰수사 의뢰’
파이낸셜뉴스 | 이구순 기자 (cafe9@fnnews.com)

개보위 조사 결과 발표연내 증거은닉 처벌규정 마련포상금 만들어 내부고발 유인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법규 위반 사업자 시정조치에 관한 건(KT 과징금) 등 전체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KT의 불법 펨토셀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KT가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을 부실하게 운영해 고객 1만 6000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책임으로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조사 방해 혐의로 고발됐다.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된 LG유플러스는 조사 전 서버를 폐기하는 등 증거인멸 혐의로 경찰의 정식 수사를 받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KT에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개선권고·공표명령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T, 통신망 관리 부실… 11개월간 해킹 몰라
개인정보보호위 조사 결과 해커들은 유실된 KT 펨토셀에서 인증서를 복사해 불법 펨토셀에 심은 뒤 KT 핵심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KT 가입자 1만6647명의 이동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를 가로챘다.
해커들은 이 정보를 이용해 특히 368명을 대상으로 약 2억4000만원 상당의 무단 소액결제를 했다. 개인정보보호위는 "해커들이 불법 펨토셀을 통해 2024년 10월 8일부터 2025년 9월 5일까지 11개월간 개인정보를 빼갔지만, 소액결제 등 2차 피해 민원이 여럿 접수된 뒤에야 비정상 접속을 알아차릴 정도였다"고 KT의 통신망 관리 책임을 지적했다. 이에따라 개인정보보호위는 과징금 처벌과 별도로 △펨토셀 등 무선통신망 장비 취약점 점검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책임·역할 명확화 등 대책을 수립해 3개월 내에 보고하도록 시정명령했다.
■조사방해·증거인멸이 유리한 체계 바꾼다
개보위 조사 결과 KT는 지난 2024년 3월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알고도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조치로 마무리했다. 특히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일부 서버의 로그를 삭제하는 등 조사 방해 사실도 확인됐다.
해킹 정황이 있었던 LG유플러스는 정부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 서버 등의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하고 일부 서버는 폐기했다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결국 개보위는 KT와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건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확인된 건에 대해서만 과징금 처벌을 내리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는 KT를 조사방해 혐의로 고발하고,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개보위는 조사 방해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안에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해 조사 착수 전 증거 은닉·폐기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마련하고, 증거 은닉·폐기 시 전체 매출액의 3% 과징금 부과하는 한편 증거 은닉에 대한 신고포상금을 신설해 내부 고발을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KT는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미 동일한 사항에 대해 경찰수사가 진행중이며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채용메일·뉴스사이트 악용한 해킹 확산…정부, 주의 권고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생성형AI가 만든 이미지
북한 등 국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조직이 피싱 메일과 워터링홀 공격을 병행하면서 정부가 이용자와 기업에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은 안랩과 에스투더블유(S2W), 엔키화이트햇, 플레인비트 등 민간 보안기업과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을 공유했다.
해킹조직은 채용 지원이나 기부 제안으로 위장한 메일을 보내 수신자가 링크와 첨부파일을 열도록 유도했다. 이력서 링크를 본문에 넣어 해킹조직이 개설하거나 탈취한 블로그와 깃허브로 연결하는 방식도 사용했다. 실제 헤드헌터 계정을 탈취해 고연봉 일자리 제안을 보내는 사례도 확인됐다.
뉴스와 병원 등 이용자가 자주 찾는 사이트를 해킹한 뒤 악성코드를 심는 워터링홀 공격도 이어졌다. 이용자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PC에 설치된 구버전 보안프로그램의 취약점을 통해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방식이다. 전자서명과 보안인증, 키보드보안 프로그램 등이 최신 버전이 아닐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보안업계는 올해 상반기 여러 차례 발생한 워터링홀 공격이 북한 배후 해킹조직 '라자루스'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브라우저에 저장된 계정, 비밀번호, 카드번호가 유출될 수 있다. 문서와 사진, 연락처, 메신저 대화 내용도 탈취 대상이 된다. 기업은 소스코드, 고객·인사정보, 영업비밀 등을 빼앗긴 뒤 금전 요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개인 이용자에게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중요 계정에 2단계 인증을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기업에는 소프트웨어 일괄 점검과 네트워크 분리, 다중 인증(MFA) 도입, 정기 보안교육을 당부했다.
상반기 침해사고 1236건…디도스 57%·랜섬웨어 77% 급증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생성형AI 악용도 주요 위협으로 부상

최근 3년간 반기별 침해사고 신고접수 현황. 과기정통부 제공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신고된 사이버 침해사고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과 데이터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특히 급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상반기 국내 사이버위협 동향'을 발표했다. 상반기 KISA에 신고·접수된 침해사고는 1236건으로 전년 동기(1034건)보다 19.5% 늘었다. 다만 통신 3사 사고를 계기로 신고가 몰렸던 지난해 하반기(1349건)보다는 8.4% 줄었다.
유형별로는 서버 해킹이 487건(39.4%)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했다. 반면 디도스(DDoS) 공격은 238건에서 373건으로 56.7% 늘었다. 핵티비스트 등이 정보 탈취보다 장애 화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혼란을 키우려는 목적이 컸다.
랜섬웨어 신고는 82건에서 145건으로 76.8% 급증했다. 신고 기업의 백업 보유율은 84.1%로 높아졌지만 백업까지 감염된 비율이 38.5%에 달했다. 암호화 전에 데이터를 빼돌려 복구 대가와 유출 방지 대가를 함께 요구하는 '이중 갈취'가 퍼지면서 백업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553건(44.7%)으로 전년 동기보다 41.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외부에 노출된 서버와 클라우드 장비가 많아 공격 표면이 넓기 때문이라는 게 KISA 설명이다.
보고서는 5대 위협 중 첫손에 생성형AI를 꼽았다. 앤트로픽 '미토스'를 시작으로 고위험 취약점 후보를 발견할 수 있는 AI모델들이 등장하고 있고, 이런 사이버 역량이 오픈모델의 발전에 따라 공격자들에도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취약점을 찾는 비용이 낮아질수록 이를 검증하고 패치하는 조직의 처리 속도가 새로운 병목이 될 것으로 봤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기반 사이버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클라우드 환경 취약점을 노린 지능화된 공격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당부했다.
카스퍼스키 “기업 99%, 'IT 보안' 핵심 성장 전략 인식”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카스퍼스키
기업의 IT 보안 인식이 사이버 공격 방어 수단에서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카스퍼스키는 전 세계 기업 대상 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IT 보안을 비즈니스 운영의 필수 요소로 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는 카스퍼스키 내부 리서치 센터가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에서 진행했다. IT·제조·금융·유통·도매 분야의 IT 및 사이버 보안 의사결정자와 전문가 1800여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IT 보안을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장기적인 전략 투자로 인식했다. 이 같은 경향은 직원 수 2500명 이상 대기업에서 두드러졌다.
사이버 보안 강화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가치로는 데이터 보호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35%가 이를 선택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자동화 등 신기술을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는 역량은 27%로 뒤를 이었다. 신기술 확산으로 공격 표면이 넓어지면서 안전한 기술 도입이 주요 보안 투자 과제로 부상했다.
응답자의 24%는 사이버 보안이 재무적 위험과 예상치 못한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응답과 사이버 보안이 안전한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는 응답은 각각 23%였다.
보안 사고 경험에 따라서도 우선순위가 달랐다. 최근 1년간 사고를 경험하지 않은 기업은 운영 효율성과 규제 준수를 중시했다. 사고를 경험한 기업은 신기술의 안전한 도입과 재무 위험·인적 오류 감소, 경쟁력 강화에 더 큰 가치를 뒀다.
카스퍼스키는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카스퍼스키 위협 인텔리전스(TI)'와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EPP),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 기능을 제공하는 '카스퍼스키 넥스트'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일리야 마르켈로프 카스퍼스키 통합 플랫폼 제품군 총괄은 “사이버 보안은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AI' 공모 접수 일주일 연장…연내 출시 일정은 그대로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NIPA, 접수 마감 8월 18일 오후 5시로 연장9월 베타·12월 정식 출시 목표 유지
![AI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30/PCM20191121000333990_P4_20260730164714614.jpg?type=w860)
AI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의 전 국민 무료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 사업인 '모두의 AI' 참여 기업 공모 접수 기한이 일주일 연장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모두의 AI' 사업 참여 기업 전산 접수 마감 기한을 기존 8월 11일 오후 5시에서 8월 18일 오후 5시로 일주일 연장하는 내용으로 재공고했다.
이면성 NIPA 모두의AI TF팀장은 "사업자들의 준비 기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국가계약법상 수정 공고 시 연장 가능한 기한을 활용해 기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모두의 AI'는 외산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고 AI 이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함께 추진하는 AI 보편화 사업이다.
국산 AI 모델 기반의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올해 안에 선보이고, 2027년 이후에는 자산 관리·학습 코칭·노후 설계 등을 담당하는 '전 국민 1인 1 에이전트' 체계로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통상적인 서비스 개발 기간에 비해 일정이 지나치게 빠듯하다는 우려가 잇따랐다.
사업자 선정부터 베타 서비스 출시까지 주어진 시간이 한 달 남짓에 불과한 데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만큼 완성도와 장애 대응 수준에 대한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다만 9월 베타 서비스, 12월 정식 출시라는 연내 출시 목표는 그대로인 만큼, 촉박한 개발 일정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번 사업에서 선정되는 기업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256장 또는 128장이 기업당 지원되며, 협약 체결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지원이 이어진다.
kwonhy@yna.co.kr
KT 540억 vs SKT 1348억…'과징금 격차' 갈라놓은 3가지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SKT '매우 중대한 위반' vs KT '중대한 위반'…등급 차이가 액수 갈라SKT는 2300만명 유심 정보 유출…KT는 1만6000명·소액결제 피해 집중KT 악성코드 은폐 수사 남아…‘2차 과징금’으로 최종 액수 늘어날 수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0일 KT에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불법 펨토셀 사고로 이용자 1만6647명의 전화번호와 식별정보가 유출됐다. 이 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7/30/NISI20260730_0021382871_web_20260730135355_20260730164627402.jpg?type=w86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0일 KT에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불법 펨토셀 사고로 이용자 1만6647명의 전화번호와 식별정보가 유출됐다. 이 가운데 368명이 약 2억4000만원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하지만 KT를 둘러싼 또 다른 축인 서버 악성코드 감염 사건은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해커가 KT 로밍 웹사이트의 허점을 노려 서버 38대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관리자 페이지가 공격받아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일부의 이름과 전화번호,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 2026.07.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KT에 과징금 540억여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이 받은 1348억여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통신 공룡 두 곳의 과징금 액수가 왜 이렇게 크게 갈렸는지 관심이 쏠린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는 SK텔레콤 사고를 KT보다 한 단계 더 무겁게 봤다. 과징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법 위반 중대성 등급부터 달랐다. 다만 KT의 처벌이 이걸로 끝난 것은 아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서버 악성코드 감염 사건에서 추가 유출이 확인되면 과징금 청구서가 또 날아올 수 있다.
'매우 중대' SKT vs '중대' KT…등급이 매긴 가격표
과기정통부·KISIA, '사이버 가디언즈 CMX' 참가자 모집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 사이버 가디언즈 CMX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게임형 CTF(Capture The Flag) 문제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보안 경진대회다. 참가자들이 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며 보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보보호 분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산업계 현직자 특강도 진행한다.
정보보호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고등학생은 1∼4명으로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예선은 다음 달 8일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상위 25개 팀은 다음 달 18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B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대회 문제와 히든 미션 평가를 거쳐 총 8개 팀을 선정한다. 수상팀에는 KISIA 협회장상을 수여한다.
KISIA는 올해부터 정보보호 저변 확대와 잠재 인력 조기 발굴을 위한 '사이버 가디언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방문 정보보호 교육 △중학생 보안캠프 △고등학생 보안 경진대회 △중등 교원 대상 연수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대회 세부 내용은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 통합교육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영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 부원장은 “체험형 콘텐츠와 CTF를 결합해 고등학생이 정보보호 분야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문제 해결과 협업 과정에서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버 가디언즈 CMX
💻 컴퓨터
알티베이스, '육군 SW 개발자 콘퍼런스' 참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박혜례나 대표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에 국방경쟁력 달려 있어"
육군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첨단기술 및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육군 SW 개발자 콘퍼런스(ASDC)'가 지난 28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됐다.
육군과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진화하는 육군 SW 개발자의 새로운 이정표'를 주제로 열렸다. 류승하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소장)과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을 비롯해 군 관계자와 SW 개발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 AI 기반 개발·검증 자동화, 데이터 플랫폼과 국방 데이터 온톨로지 구축, 에이전틱 AI 적용 방안 등 국방 SW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데이터 플랫폼과 국방 데이터 온톨로지 구축' 세션에서는 국산 하이브리드 DBMS 전문기업 알티베이스가 국방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데이터 관리 기술과 최신 DBMS를 소개했다.

'육군 SW 개발자 콘퍼런스(ASDC)'가 지난 2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다. 박혜례나 알티베이스 대표(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한 '대한민국 SW 제품 품질대상'에서 'ALTIBASE V7'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차세대 제품인 'ALTIBASE V8'을 선보였다. 'ALTIBASE V8'은 Native JSON, Kafka Connector, Hybrid Sharding, Shard Query 등을 지원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대규모 분산 환경에서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국방 데이터 플랫폼과 AI 기반 데이터 활용 환경에 적합한 DBMS라는 점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혜례나 알티베이스 대표는 "AI 시대의 국방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알티베이스의 하이브리드 DBMS 기술이 국방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ALTIBASE V8을 중심으로 국방 분야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대한민국 국방 데이터 플랫폼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국산 DBMS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AI·기술윤리소위원회' 외부 자문단 발족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사진=카카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30/0002236080_001_20260730174210296.jpg?type=w860)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윤리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AI&기술윤리소위원회'의 외부 전문 자문단을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AI 기본법 시행 및 국제적 AI 안전 논의 등 AI 정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카카오는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기술윤리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이후 이용자 주체성 원칙 추가 등 기존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개정해 '카카오그룹의 책임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외부 자문단의 전문적 견해가 카카오의 AI 윤리 체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문단은 AI 안전 및 윤리, 법, 아동권리, 국제 정책 등 핵심 영역을 아우르는 7명으로 구성됐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 소장 ▲이민석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원태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유재연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융합전공 겸임교수 ▲정병수 유니세프 L&D센터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자문단은 6월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7월29일 첫 정례 회의를 진행했다. 연내 정례 자문 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카카오의 AI 윤리 기준 확립을 위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향후 자문 결과를 내부 AI 기술 정책에 반영하고 관련 활동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세웅 카카오 AI&기술윤리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외부 자문단 발족은 AI 윤리 거버넌스를 한 단계 확장하고, 윤리 기준과 원칙을 한층 견고히 다지기 위한 목적"이라며 "자문단의 독립적인 시각을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해 책임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컨콜종합] 이준희 삼성SDS 대표 "AI 풀스택으로 미래 성장 기회 선점"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컨콜종합] 이준희 삼성SDS 대표 "AI 풀스택으로 미래 성장 기회 선점"](/api/uploads/news-260731-6a37dfb3-27.jpg)
AI 인프라 800MW 목표 제시…엔트로픽 협력·DBO 사업 확대 추진
삼성SDS가 2분기 클라우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 이후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공공 AI전환(AX),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기적으로는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중장기적으로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새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30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7천625억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도 1조9천55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준희 대표이사 사장은 엔트로픽과의 협력,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AI 풀스택 전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 기회에 연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5일 AI 서밋에서 미국 엔트로픽과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협력 내용은 클로드 기반 신규 사업 공동 발굴, 공동 마케팅, 어플라이드 AI 엔지니어 공동 양성,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산 등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삼성SDS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통해 엔트로픽 서비스를 먼저 도입·검증하고 있으며, 삼성 관계사 20곳에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외부 고객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S 본사 전경 (사진=삼성SDS)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김태호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은 IT서비스 부문에 대해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성장세가 이어지며 하이 싱글 수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 성장률은 미드 싱글 수준,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전망했다.
물류 부문 역시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와 대외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앞세운 AX 확대 전략이 소개됐다. 솔루션사업부장인 송해구 부사장은 올해 중앙정부 지능형 사업 확대에 따라 총 47개 부처, 18만명 대상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연말까지 30개 부처, 13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안정적인 리커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교육청, 지자체, 공사공단으로도 영업을 확대해 2027년 공공 시장 확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사업은 항공과 계약 물류가 2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물류사업부장인 오구일 부사장은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항공 물류는 항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업종이 다른 제품을 함께 운송하는 혼적 사업을 확대했고 계약 물류는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유통 물류에서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해상 운임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항공은 AI 산업 호황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 사업은 삼성SDS의 중장기 전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김은영 부사장은 회사의 AI 인프라 사업 모델을 직접 자산을 보유하는 자체 투자형(CAPEX), 일부 자본 참여 방식의 에쿼티형, 자산 보유 없이 설계·구축·운영을 맡는 엔터프라이즈 설계·구축·운영(DBO)형으로 설명했다. 삼성SDS가 제시한 800메가와트(MW) 목표는 이 세 가지 모델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김 부사장은 800MW 목표에 다양한 파트너십과 DBO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과의 협력 물량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AI 인프라 사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확장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십과 운영 사업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조감도 (이미지=삼성SDS)
GPU 사업 확대도 주요 관심사였다. 김 부사장은 "B300을 1차 투자해 국내 CSP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부분 90% 이상이 이미 서비스화돼 고객이 사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주한 사업을 통해 3천 장 이상의 B300과 베라 루빈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B300 1천240장은 올해 12월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 실제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B300 외에 베라 루빈과 NPU를 포함한 추가 투자도 내부 검토 중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표는 두나무 지분 투자에 대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와 삼성SDS의 IT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가상자산 기반 금융 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을 구체적인 기회로 제시했다.
다만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과 관련한 임대형 구조와 수익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 공간과 임대 GPU 셋업 방식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구조와 수익성은 현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은 AI 인프라와 신사업 전략에 집중됐으며 노조 등 내부 현안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우리는 AI 풀스택 기업으로서 고객의 AX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와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DX, 2분기 실적 주춤…AI·자동화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전년비 매출 14.8%·영업익 42.3% 감소…안정적 수주잔고 기반 피지컬 AI·워크포스 확대
포스코DX가 2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주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에 나선다. 철강 고위험 공정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사무 혁신 사업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포스코DX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25억 8100만원, 영업이익 98억 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42.3%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69.6%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순이익은 118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4740억 9100만원, 영업이익 135억 19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8%, 66.2% 줄었다.

포스코DX 현장 엔지니어가 PLC 시스템을 통해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미지=포스코DX)
다만 수주 지표는 개선됐다. 2분기 연결 기준 수주는 2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9600억원을 유지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반기 매출 확대를 예상 중이다.
영업이익률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1분기 1.5%였던 영업이익률은 2분기 4.2%로 2.7%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는 매출이 프로젝트 인식 시점 차이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동화 사업에선 철강 고위험 공정 자동화와 크레인·이차전지 소재 공장 무인화 사업을 확대하며 AI와 로봇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이다. 2분기에는 피지컬 AI 기반 제철공정 크레인 자동안전 솔루션과 양극재 5단계 수배전반 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다.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공장의 자동화 사업 확대에 힘입어 별도 기준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매출도 전분기 대비 19% 늘어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IT 부문에선 안정적인 서비스수준협약(SLA) 사업을 기반으로 구매 디지털전환(DX)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포털(EP) 등 그룹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했다. 그룹사 데이터·AI 플랫폼과 차세대 EP 등 핵심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며 하반기 수주 회복도 예상된다.
특히 포스코DX는 AI 에이전트 기반 사무 자동화를 확대하며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와 함께 그룹사 AI 전환(AX) 프로젝트를 확대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 고객별 매출 비중은 포스코가 64%로 가장 높았고 그룹사가 27%, 포스코퓨처엠이 7%, 대외 고객은 3%를 차지했다.
회사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제조 혁신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무 영역의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운 AI 워크포스 사업도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태환 포스코DX 경영기획실장은 전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커스터머 제로' 전략으로 먼저 회사 내부에서 AI를 검증한 뒤 이를 외부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피지컬 AI와 AI 워크포스를 양대 축으로 향후 3년 이내 수주와 매출을 약 30% 성장시키고 산업 AX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만 바라보지 않는 MS…기업 AI ‘멀티모델’ 전환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CEO가 6월2일(현지시간) 빌드 2026에서 신규 공개한 MAI 모델 7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빌드2026 영상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7/30/0002236078_001_20260730173715489.jpg?type=w860)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CEO가 6월2일(현지시간) 빌드 2026에서 신규 공개한 MAI 모델 7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빌드2026 영상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 인공지능(AI) 전략 무게중심을 특정 모델 확보에서 여러 모델을 연결하고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옮기고 있다. 오픈AI와 협력을 이어가면서도 앤트로픽과 미스트랄, xAI, 자체 마이(MAI) 모델을 함께 제공해 기업이 업무별로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MS와 오픈AI의 독점적 협력 구조가 느슨해진 가운데 MS가 오픈AI 모델 공급자를 넘어 기업용 AI 플랫폼 사업자로서 독자적인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지난 4월 계약을 개정해 오픈AI가 모든 제품을 다른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MS가 보유한 오픈AI 모델·제품 지식재산권(IP) 사용권도 비독점으로 전환됐다. 다만 MS는 오픈AI의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픈AI 제품은 원칙적으로 애저에 먼저 출시된다.
30일 MS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 콘퍼런스콜에 따르면 애저 AI 플랫폼 ‘파운드리’가 제공하는 모델은 1만1000개를 넘어섰다. 오픈AI를 비롯해 앤트로픽과 미스트랄, xAI, 자체 MAI 제품군이 포함됐다. 올해 들어 여러 공급사의 모델을 함께 사용하는 고객 수도 5배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고객은 품질과 지연시간, 비용, 규제 준수 요건에 따라 각 작업에 맞는 모델을 원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하나의 범용 모델에 업무 전체를 맡기기보다 용도별로 모델을 나눠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류업체 리바이스트라우스는 파운드리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델을 함께 활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1000개가 넘는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기업 AI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있다.
MS가 강조한 핵심은 모델과 기업 데이터·업무 맥락을 분리하는 구조다. 나델라 CEO는 기업의 메모리와 문맥, 실행도구를 연결하는 ‘하네스’를 개별 모델과 분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델을 바꾸더라도 기업이 축적한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모델은 투입 요소”라며 “기업은 자신의 지식과 결과물을 축적하는 학습 시스템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네스를 모델과 분리하면 메모리와 문맥을 외부에 유지할 수 있으며 어떤 모델이든 교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오픈AI와의 협력을 줄이기보다 모든 작업을 하나의 프런티어 모델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전략에 가깝다.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업무에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대형 모델을 사용하고, 반복적이거나 비용 민감도가 높은 업무에는 자체 경량 모델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MS는 이미 자사 제품에서 이러한 모델 혼합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에서는 자체 모델 ‘마이-코드-1-플래시(MAI-Code-1-Flash)’를 활용해 코드 수용률을 높이면서 토큰 사용량 중앙값을 10% 줄였다고 밝혔다. 엑셀의 일반적인 업무에서는 이 모델이 GPT-5.6과 비슷한 품질을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이내믹스365에는 ‘마이-보이스-2-플래시(MAI-Voice-2-Flash)’를 적용해 GPU 비용을 89% 줄였다. 파워포인트에서는 ‘마이-이미지-2.5(MAI-Image-2.5)’를 통해 GPU 비용을 최대 84% 절감했다. 자체 AI 가속기 ‘마이아200’에서 MAI 모델을 실행할 때는 와트당 성능이 40% 높아졌다고 밝혔다.
자체 모델과 반도체 개발도 멀티모델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낮추는 수단이다. MS는 모든 요청을 대형 외부 모델에 보내는 대신 작업 난도에 맞춰 자체 모델과 외부 모델을 조합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모델을 선택하지만 이를 구동하는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서비스는 애저에서 제공하는 구조다.
나델라 CEO는 “프런티어 모델이 제공하는 역량을 활용하면서 저비용 모델이 적합한 작업에는 해당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외부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모델을 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떤 모델이나 모델 제품군을 선택하더라도 애저 플랫폼은 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퀴 하나로 시속 30㎞…보안 순찰용 외발 AI 로봇 등장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360도 감시·8시간 자율주행, 롤로 로보틱스의 ‘1롤로’
보안 순찰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바퀴 하나짜리 자율주행 로봇이 등장했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는 에스토니아 로봇 스타트업 롤로 로보틱스(Rollo Robotics)가 개발 중인 외발 로봇 '1롤로(1Rollo)'를 최근 소개했다.
회사 측은 1롤로가 실제 보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안정적인 자율주행 외발 로봇이라고 밝혔다. 택배용 로봇 ‘클레버론(Cleveron)’의 개발한 아르노 퀴트와 산더 세바스티안 아구르가 2025년 설립한 이 회사는 창업 초기 수개월 동안 외발 플랫폼이 이동, 회전, 정지 과정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1롤로 로봇은 AI를 활용해 주위를 감시하도록 개발됐다. (사진=롤로 로보틱스)
현재 시제품 단계인 1롤로는 무게 약 45㎏으로, 360도 컴퓨터 비전 시스템과 초정밀 위치정보(RTK GNSS) 기술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자율적으로 탐색하며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순찰 중에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감지•회피하고,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다. (사진=롤로 로보틱스)
수상한 상황을 발견하면 4G·5G 또는 와이파이를 통해 즉시 관리자에게 경고를 전송한다. 관리자는 상황에 따라 실제 경비원을 현장에 투입할 수 있으며, 로봇에 탑재된 스피커와 마이크를 이용해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원격으로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로봇의 균형은 본체 바퀴와 일직선상에 배치된 수직 회전 플라이휠이 담당한다. 좌우 방향 전환은 이 플라이휠을 기울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이며,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동안 작동한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충전을 진행한다. 또한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갖춰 가벼운 비와 먼지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슬림한 차체도 1롤로의 강점이다. 기존의 네발 보안 로봇은 좁은 복도나 출입구, 혼잡한 통로에서는 이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1롤로는 단일 바퀴와 날렵한 차체를 바탕으로 대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까지 순찰할 수 있다. 이 로봇은 2027년 출시될 계획이다.
산더 세바스티안 아구르 롤로 로보틱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롤로는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월 구독 방식으로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RaaS(Robotics-as-a-Service)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며, 고객은 하드웨어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서비스를 구독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된다"며 "기존의 보안 시스템보다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자율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몬드리안에이아이, 28년 DX 전문가 황상돈 CSO 영입…AX 컨설팅 강화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딜로이트·포스코DX 등 글로벌 IT서비스 경험 결집…AX 컨설팅 조직 신설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글로벌 컨설팅사와 IT서비스 기업에서 28년 이상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문가를 영입해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황상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황 CSO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했으며 딜로이트 컨설팅과 커니, 포스코DX, 삼성SDS, 미국 EDS, CSC 등 글로벌 컨설팅사와 IT 기업에서 28년 이상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황상돈 몬드리안에이아이 CSO (사진=몬드리안에이아이)
삼성전자와 두산, SK, 하나은행, 신세계, 미국 국방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규모 DX·AX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사업 전략 전문가라는 게 회사 측 평가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사내에 AX 컨설팅 조직을 신설한다.
단순한 AI 플랫폼과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엔드투엔드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컨설팅과 플랫폼 사업을 연계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전자·제조·금융·유통·공공·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으로 AX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 측은 "글로벌 컨설팅사와 대기업에서 검증된 황 CSO 합류로 AI 기술력에 고도화된 컨설팅 및 사업 초기 설계 역량이 결합돼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제조·금융·공공·항공우주 등 전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AX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투자는 계속된다”… 구글 이어 MS·메타도 AI CapEx 지출 확대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알파벳 이어 MS·메타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잉여현금흐름 악화에도 회사채 발행, 미래 베팅"멈추면 도태"… CDS 급등 속에도 투자 가속AI 패권전쟁, 결국 끝까지 버티는 자 승자 될 것

마이크로소프트. 로이터 연합뉴스
'AI 거품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데도 미국 빅테크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메타)까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한층 확대하며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확보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막대한 설비투자로 잉여현금흐름(FCF)이 급감하고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치솟고 있지만, AI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를 멈출 수 없다는 판단이 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MS와 메타는 나란히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앞서 알파벳 역시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최대 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빅테크 3사가 모두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선언하면서 AI 설비투자는 이제 경기나 단기 수익성 척도를 벗어나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MS는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자본지출로 410억달러를 집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난 규모다. 투자금의 약 3분의 2는 애저(Azure) 클라우드 확장과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연구개발(R&D)에 투입됐다.
대규모 투자에도 실적은 견조했다. 순이익은 358억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AI 비용 대비 성능 혁신을 통해 고객들이 AI 사용량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투자자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MS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 로이터 연합뉴스
반면 메타는 투자 확대의 부담이 실적에 먼저 반영됐다. 2분기 자본지출은 310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83% 급증했지만 순이익은 158억달러로 14% 감소하며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메타 역시 투자 기조를 꺾지 않았다. 올해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250억~1450억달러에서 1300억~1450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I 데이터센터와 연산 인프라 구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8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발표했음에도 절감한 비용을 다시 AI에 집중 투입하는 셈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AI는 기존 사업을 더욱 빠르게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의 가능성은 더욱 크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제는 투자 확대가 현금흐름을 빠르게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메타의 2분기 FCF는 7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0% 이상 감소했고 MS도 196억4000만달러로 23% 줄었다. 앞서 알파벳도 AI 투자 확대 여파로 상장 이후 처음 분기 FCF가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AI 투자 경쟁이 빅테크 전반의 공통된 재무 부담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보유 현금만으로는 늘어나는 투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빅테크들은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 캐나다, 일본 등 다양한 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며 수백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 같은 차입 확대는 신용시장의 경고 신호로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I 투자 확대를 선언한 주요 기술기업들의 CDS 프리미엄은 최근 일제히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CDS는 기업의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료 성격의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이 신용위험을 크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오라클은 CDS 프리미엄이 215bp까지 치솟으며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엔비디아와 메타, 알파벳, 아마존도 모두 연초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메타는 지난해 말 약 56bp였던 CDS가 최근 95bp 수준으로 뛰었고, 알파벳과 아마존 역시 각각 65bp, 68bp 수준까지 상승했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855bp를 기록하며 AI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부도 위험 프리미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경쟁이 이제 자금조달 능력과 재무 체력까지 겨루는 장기전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전략가는 "시장은 AI 경쟁의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조달금리가 계속 오르면 데이터센터 투자 수익률이 자본비용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 속도가 결국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대체적인 시각은 명확하다. AI가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이어지는 한 빅테크들은 단기 수익성 악화나 신용 부담보다 미래 시장 선점에 더 큰 가치를 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결국 AI 패권 경쟁은 기술력뿐 아니라 막대한 자금을 얼마나 오래 조달하고 버틸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후까지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이 AI 시대의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 게임/리뷰
크래프톤, 日 열도 인기 게임 '미메시스'-간판 IP '배그' 앞세워 16개 IP 첫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OSEN=고용준 기자] 크래프톤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미메시스'를 포함해 16개 브랜드 IP를 한자리에 모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브랜드 캠페인의 핵심 장소는 하루 평균 300만명이 오가는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초대형 옥외광고 운영이다. '미메시스'뿐만 크래프톤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까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사와 퍼블리셔로 입지를 드러냈다.
크래프톤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위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첫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캠페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해 효과의 극대화를 노렸다.
이번 크래프톤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미메시스(MIMESIS)’를 중심으로 주요 IP를 함께 선보였다. 크래프톤의 이번 글로벌 브랜드 켐페인의 진행 배경으로 글로벌 IP 확장의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 크래프톤의 폭넓은 IP 포트폴리오를 알리고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캠페인의 전면에는 최근 일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미메시스가 섰다. 미메시스는 지난달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가 주최하는 일본 최대 게임 개발자 전문 콘퍼런스 CEDEC의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우수상을 받았다.
미메시스는 지난해 10월 얼리 액세스 출시 후 50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로 200만 장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스팀(Steam) 사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게임 플레이 장면도 다수의 영상 콘텐츠로 확산됐다. 관련 콘텐츠의 누적 시청 시간은 약 1,034만 시간, 콘텐츠별 최대 동시 시청자 수 합계는 380만 명에 달한다.
오프라인 캠페인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일대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6개 면에서 진행됐다. 하루 약 300만 명이 오가는 일본 대중문화와 트렌드의 중심지를 첫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의 무대로 삼았다.
해당 사이니지에는 ‘미메시스’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인조이(inZOI)’를 비롯한 16개 IP를 소개하는 옥외광고가 송출됐다. 유튜브와 X, 트위치 등 SNS 채널을 연계한 온라인 캠페인은 8월 2일까지 이어진다.
크래프톤은 이번 캠페인을 '빅 프랜차이즈 IP’를 중심으로 각 IP를 스케일업해 장기적인 제품 수명 주기(PLC, Product Life Cycle)를 갖춘 프랜차이즈 IP를 확대해 나가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여 취지를 밝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스튜디오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로 소개하는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IP를 발굴하고, 전 세계 팬들이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이자 문화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까지 전했다. / scrapper@osen.co.kr
서울시향, 라이엇게임즈와 콘텐츠 협력…클래식·게임 IP 결합
연합뉴스 | 권지현(fat@yna.co.kr)

![서울시립교향악단·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업무협약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30/AKR20260730183800005_01_i_P4_20260730193010805.jpg?type=w860)
서울시립교향악단·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업무협약[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은 글로벌 게임 개발·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문화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공연 음원 제작, 클래식 음악과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향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1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e스포츠 팬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춰 차세대 신규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fat@yna.co.kr
‘배그 원툴’ 꼬리표 떼나… 크래프톤, 신작 타고 역대급 실적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영업익 4109억 역대 2분기 최고‘서브노티카 2’ 얼리 액세스 인기22일 만에 500만장 판매고 올려시뮬 ‘인조이’ 꾸준한 흥행 기대내달 獨 전시회서 신작 5종 선봬

크래프톤 '서브노티카 2'. 크래프톤 제공
전체 실적에서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비중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크래프톤이 신작 '서브노티카 2'의 흥행을 앞세워 멀티 IP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가 안정적으로 실적을 받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에도 지속 투자하면서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데 힘쓰는 모습이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 올해 2·4분기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3%, 38.3% 증가한 수치로, 역대 2·4분기 중 최고치다. 기존 핵심 수익원인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성과와 함께 지난 5월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 2의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크래프톤 산하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서브노티카 2는 얼리 액세스 출시 후 22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기록했다. 전작의 해양 생존·탐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협동 플레이와 새로운 외계 생태계를 더한 점이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존작인 '서브노티카'와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를 포함한 서브노티카 IP의 상반기 매출은 2325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IP 상반기 매출 중 서브노티카 2가 차지하는 매출이 약 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얼리 액세스 단계의 판매 성과를 장기 흥행으로 연결하는 것이 다음 과제로 꼽힌다.
서브노티카2의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래프톤이 그동안 안고 있던 단일 IP 의존도 문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PC·콘솔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게임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왔지만, 배틀그라운드 IP에 편중된 실적은 실적의 상당 부분이 배틀그라운드에서 발생하는 구조는 장기적인 고민거리였다.
앞서 지난해 선보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기대를 모았다. 인조이는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이용자가 장기간 콘텐츠를 만들고 즐기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특성상 출시 초기와 같은 폭발적인 반응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후속 IP 발굴을 위해 올해 초 26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이 가운데 12종을 2년 안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음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서 펍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미공개 신작을 포함해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총 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서브노티카 2가 흥행성을 입증한 가운데 게임스컴에서 공개할 신작들까지 시장에 안착할 경우 크래프톤의 멀티 IP 전략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넘어 광고·콘텐츠와 피지컬 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일본 광고·콘텐츠 기업 ADK그룹을 인수했고, 피지컬 AI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미국에 로보틱스 연구 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한 바 있다.
"AI 적응 빠른 韓…유니티, 게임 생애주기 전 과정 지원 " [인터뷰]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AI 적응 빠른 韓…유니티, 게임 생애주기 전 과정 지원 " [인터뷰]](/api/uploads/news-260731-6a37dfb3-36.jpg)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인력 적어도 콘텐츠 구현 쉬워져서울서 유니티 7 로드맵 첫 공개

사진=주원규 기자
"AI는 창작자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증폭하는 도구입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좋은 아이디어와 콘텐츠, 기획을 가진 게임 개발자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30일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게임 개발 조직과 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기술 발전으로 게임제작에 필요한 인력, 자본이 획기적으로 절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개발자들이 가진 빠른 기술 적응력과 창의성이 AI 시대에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AI 기술로 사람의 일자리가 대체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봤다. 송 대표는 "AI로 만든 결과물도 마지막에는 사람이 손을 봐야 하는 등 사람이 꼭 필요한 영역은 남아있다"며 "AI가 창작자가 되게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AI 기술이 게임사 규모에서 비롯되는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점이 한국 게임산업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대규모 인력과 자본을 보유한 글로벌 회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했지만, AI로 인해 기술에 대한 적응력과 콘텐츠 아이디어가 보다 중요해지는 만큼 한국 게임산업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한국 개발자들은 신기술에 대한 의지와 적응력이 강하고, 빠르게 접근하는 얼리어답터"라며 "유니티 입장에서도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면 한국 개발자들이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사용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활용 방법을 공유하거나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커뮤니티"라고 전했다.
올해 유니티 글로벌 컨퍼런스의 첫 무대로 서울이 낙점된 것도 유니티가 한국 시장의 창의성과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열린 '유나이트 서울 2026'에서는 차세대 제작 플랫폼인 유니티 7의 로드맵이 전세계 최초 공개됐다.
유니티는 AI 시대에 맞춰 게임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에디터가 개발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외부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도구가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유니티는 개발·배포·성장 등 게임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의 70% 이상이 유니티로 만들어지는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유니티는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 행동, 광고주 의도, 게임 특성을 통합 분석하는 유니티의 AI 성장 플랫폼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은 게임을 넘어 제조, 조선, 자동차, 물류, 첨단 연구 등 한국의 핵심 산업 전반에서도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