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03] 뉴스브리핑
26.08.03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7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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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8월3일 월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8월3일 월요일)](/api/uploads/news-260803-170d2931-0.jpg)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모두의 AI 실험식 및 AI라운지 합동개소식(10:00, 국립광주과학관)·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식(14:00, 해남 솔라시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SKT “러너들 선호 스마트기기 라인업 확대”
동아일보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들이 새롭게 도입한 가민 워치(포러너 70·265)와 샥즈의 골전도 이어폰 ‘오픈런 프로 2’를 착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러너들이 선호하는 스마트기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9월 1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러닝 행사 ‘2026 무한도전 런 인 경주’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신규 상품과 혜택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아이 게임기·PC 선물, 허리 휩니다”…이제 구독제로 즐긴다는데
매일경제 | 김태성 기자(kts@mk.co.kr)

서버에서 게임 실행해기기 없어도 플레이 가능시장 규모 연 40% 커질듯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8/02/0005715634_001_20260802222210386.png?type=w860)
[연합뉴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PC와 콘솔기기 가격이 폭등하자 그 대안으로 게임기나 컴퓨터가 없어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하고, 이용자는 게임이 실행되는 화면만 보는 방식인 클라우드 게임은 그간 인터넷 속도 한계 등의 이유로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다 칩플레이션으로 게임기기 판매가 부진할 것을 우려한 기업들이 그 대안으로 클라우드 게임 사업 확대를 선언하고, 비싼 콘솔을 구입하는 대신 클라우드 게임을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규모가 향후 매년 40%씩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은 올해 49억달러(약 7조491억원)를 거쳐 2030년에는 210억달러(약 30조2064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광고를 보면 무료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콘솔기기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엑스박스의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는 프로그램인 ‘엑스박스 인사이더’ 참가자가 대상이다.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6’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운데 특히 이전 세대 콘솔인 엑스박스 원 이용자도 현세대 기기인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주목된다. 구형 콘솔 이용자가 굳이 최근 값이 급등한 신형 콘솔을 구입하지 않아도 최신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존은 최근 자사 스마트TV 플랫폼인 ‘파이어 TV’ 프라임 비디오 앱에 게임 탭을 추가했다. 미국과 영국 이용자는 프라임 비디오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제공하는 게임 라인업도 ‘폴아웃4’ ‘호그와트 레거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 완전한 신작은 아니지만 과거에 성공한 트리플A급으로 갖췄다.

클라우드 게임의 장점은 전용 하드웨어 없이도 어디서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마존 게임의 경우 실제 게임은 아마존 서버에서 실행되고 구동 영상만 TV에 노출되는 방식이라 이용자는 별도 콘솔기기가 없이도 TV에 게임용 블루투스 컨트롤러를 연결하면 게임이 가능하다.
현재 MS가 운영하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을 필두로 아마존뿐 아니라 엔비디아까지 주요 빅테크들이 잇달아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MS는 한국을 포함한 총 29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소니도 구독제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통해 클라우드 방식의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이 본격적으로 사용화된 것은 2010년대부터지만,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으면 플레이가 어렵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기반 비용 부담이 상당한 탓에 좀처럼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
다만 최근에 콘솔과 PC 가격 급등 탓에 적은 비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향후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5월 ‘플레이스테이션5(PS5)’ 가격이 최대 44%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닌텐도 스위치2’ 가격이 17% 인상될 예정이다.
삼성, '유효 판단' 오우라 美특허 상대 항소...무효분쟁 항소 5건으로 확대
지디넷코리아 | 이기종 기자(gjgj@zdnet.co.kr)

삼성전자, 지난주 CAFC에 항소...노태문 사장, 언팩서 갤럭시링2 개발 시사
삼성전자가 오우라 스마트링 특허 1건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미국 특허심판원(PTAB) 결정에 불복하고 미국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우라 특허 11건을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해 특허심판원에서 6건은 무효, 5건은 유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항소하면서 특허심판원이 유효라고 판단한 오우라 특허 5건 모두에 대해 항소했다.
스마트링은 반지 형태 웨어러블 제품이다. 여러 센서로 신체·건강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우라링 (사진=오우라)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우라의 스마트링 특허 1건(등록번호 11,188,124·Wearable computing device, 아래 '124 특허)이 유효라고 판단한 지난달 10일(현지시간) 특허심판원 결정에 대해 지난달 27일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 특허심판원은 오우라의 '124 특허 청구항(권리범위) 1~6항, 8~20항이 유효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청구항은 특허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24 특허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오우라 특허 11건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무효심판 중 판단이 가장 늦게 나왔다. 삼성전자가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한 오우라 특허 중 특허심판원 단계에서 쟁점 청구항 중 무효로 판단된 청구항이 하나도 없었던 특허는 2건('702 특허, '859 특허) 더 있다.
특허심판원 단계에서 유효로 판단된 오우라 특허 5건 중 '178 특허(등록번호 11,868,178)는 오우라가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2025년 10월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2025년 11월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접수한 특허침해조사에 모두 사용됐다. 두 사건에서 오우라는 삼성전자가 특허 8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건에 사용한 특허는 서로 같다.
오우라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시작한 ITC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올해 11월 20일 나올 예정이다. ITC 특허침해조사는 수입금지 명령을 구하는 분쟁이다. 텍사스동부연방법원 등 연방법원 민사소송은 손해배상액 지급 등을 요청한다.

삼성전자도 오우라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과 ITC에 차례로 분쟁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동부연방법원 소송에선 오우라가 특허 6건을, ITC 특허침해조사에선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오우라는 삼성전자 특허를 상대로 아직 무효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오우라를 상대로 시작한 ITC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2027년 1월 15일 나올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폴더블폰 언팩 행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링2 출시를 시사한 바 있다.
당시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링 관련 질문에 "(갤럭시링) 신제품은 기계적, 주기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중략) 소비자 수요와 기술 혁신을 제품에 실제 반영할 수 있을 때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링에 대한 부분은 소비자와 시장 수요를 파악했고, 관련 부분을 반영하기 위해 선행개발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헬스 기기,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사용성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갤럭시링2의 정확한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갤럭시링을 처음 출시한 뒤 후속작을 내놓지 않았다. 오우라는 삼성전자보다 일찍 오우라링을 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링 첫 모델 출시를 앞둔 지난 2024년 5월 오우라 특허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접수하면서, 캘리포니아동부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함께 제기한 바 있다. 비침해확인소송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구하는 소송인데, 삼성전자가 패소했다. 삼성전자는 패소 후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가 취하했다.
SKT, '러닝족 인기템' 가민 워치·샥즈 이어폰 제품 출시
연합뉴스TV | 김동욱 DK1@yna.co.kr

![SKT, 1000만 러너 사로잡을 신규 제품·혜택 선보인다 [SKT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6/08/02/AKR202608021521538FN_01_i_20260802152210516.jpg?type=w860)
SKT, 1000만 러너 사로잡을 신규 제품·혜택 선보인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러너들이 선호하는 스마트 기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러닝 행사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SKT는 스마트 기기 브랜드 가민(Garmin)의 GPS 스마트워치 '포러너 70'과 '포러너 265'를 선보입니다.
이 중 포러너 70은 SKT가 가민과의 독점 제휴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러닝을 처음 시작하거나 일상적인 운동 기록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입문형 모델입니다.
SKT는 이어폰 브랜드 샥즈(Shokz) 제품의 골전도 이어폰 '오픈런 프로2'도 새롭게 도입합니다.
오픈런 프로2는 골전도 이어폰의 저음 표현 한계를 보완해 러너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제품입니다.
가민·샥즈 제품은 '베스트 Max', '베스트 Pro', '베스트 109', '다이렉트5G 76' 요금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 혜택 대상 기기에 추가됩니다.
만약 '베스트 Max' 요금제 가입 고객이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 혜택을 선택하면 기기 할부금을 월 최대 2만 4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는 9월 19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6 무한도전 Run in 경주' 메인 스폰서로 참가합니다.
SKT에서 삼성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갤럭시 Z 폴드8·갤럭시 Z 플립8을 구매한 고객은 참가권 추첨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 혜택 대상 요금제에 가입해 스마트기기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가 응모 기회가 제공됩니다.
SKT는 향후 러너를 위한 상품과 혜택을 '런메이트' 프로그램으로 묶어 러닝 전문 브랜드와의 제휴를 늘리는 한편, 러너의 운동 경험을 지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러닝을 즐기는 고객들이 필요한 웨어러블 기기를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고 다양한 러닝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과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러너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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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 직격탄…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SoC 출하량 15% 감소
뉴스1 | 신민경 기자 (smk5031@news1.kr)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 전년 동기 比 300% 급등"메모리 공급 정상화, 2027년 하반기 이후 가능 예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 앱프로세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메모리 가격 급등과 스마트폰 교체 주기 연장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So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 앱프로세서) 출하량은 주요 부품 단가 상승과 제조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관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기습적인 폭등이다.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4배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SoC 비용을 넘어서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제조사들이 하드웨어 사양을 높이기보다 메모리 수급과 장기 계약 확보에 집중하면서 칩셋 주문량을 줄인 점이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
이 같은 악재 속에서 글로벌 칩 제조사들의 명암도 엇갈렸다.
업계 선두권인 퀄컴과 미디어텍은 상반기 출하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감했다. 퀄컴의 경우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뿐만 아니라 자체 칩인 '엑시노스 2600'을 병행 탑재하면서 프리미엄 부문 성장세가 제한됐다.
여기에 샤오미 17 시리즈의 판매 부진도 악영향을 미쳤다. 미디어텍 역시 보급형 5G 칩셋 시장이 메모리 수급난의 직격탄을 맞으며 출하량이 줄었다.
반면 애플, 삼성, 구글, 유니SOC 등은 대조적으로 출하량 성장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 흥행에 힘입어 상반기 점유율을 전년 대비 4%포인트 끌어올렸다. 중국의 유니SOC는 부품원가(BoM)를 절감하려는 중저가폰 제조사들이 4G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칩 시장의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멘 만달 책임연구원은 "올해 전체 스마트폰 So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보급형 시장은 30% 이상 줄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메모리 공급 정상화가 2027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산업 전반의 어려움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ZD브리핑] '애플 맞대결' 삼성 갤Z8 예약판매 물량 4일 개통...네이버·카카오 2Q 실적 발표
지디넷코리아 | 이기종 기자(gjgj@zdnet.co.kr)
![[ZD브리핑] '애플 맞대결' 삼성 갤Z8 예약판매 물량 4일 개통...네이버·카카오 2Q 실적 발표](/api/uploads/news-260803-170d2931-6.png)
완성차 5사, 하계휴가 돌입...네이버·카카오 AI 수익화 관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울트라(왼쪽)와 Z폴드8(오른쪽) 화면 비교 (사진=2026년 갤럭시 언팩 기자단)
갤럭시Z폴드8, 올해 삼성 폴더블폰 흥행 열쇠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8 시리즈 예약판매 물량이 4일부터 본격 개통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 여파로 스마트폰 구입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대대적 프로모션으로 할인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판 물량 사전 개통이 시작되면서 국내 인기 모델과 저장용량, 색상을 비롯해 주요 구입 연령대에 대한 분석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Z8 시리즈 본격 출시는 7일부터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Z8 시리즈 3종 중에선, 올해 라인업에 처음 추가한 Z폴드8(와이드폴드)에 대한 시장 반응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여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애플도 Z폴드8과 비슷한 형태의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Z폴드8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올해 갤럭시Z8 시리즈 흥행과 애플과 맞대결 모두에서 중요한 모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국내 갤럭시Z8 시리즈 예약판매 중간 집계에서 '1030 세대'(10대~30대) 비중이 50%를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내 예악판매는 얼리 어답터 비중이 특히 크지만, 1030 세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Z8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 이어, 이번 주에는 전 세계 반도체 기판 1위 일본 이비덴과, T-글래스 독점 공급업체 닛토보가 4~6월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요즘 반도체 부문 실적발표 관심사는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지속성과 정도입니다.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삼성전기와 경쟁 중인 이비덴의 실적 전망, 그리고 닛토보의 생산시설 투자 집행 등은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GM이 지난 29일 임단협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2026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협상 타결 후 악수하는 모습. 사진 왼쪽 KGM 황기영 대표이사, 오른쪽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사진=KG모빌리티)
국내 완성차 5사, 하계휴가 돌입...한국GM·KGM만 임단협 마무리
국내 완성차 5사가 8월 첫째 주 일제히 하계휴가에 돌입합니다. 한국GM과 KG모빌리티(KGM)는 휴가 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한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휴가를 맞았습니다.
현대차는 1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합니다. 노사는 휴가 전 타결에 실패했으며, 노조는 지난달 29~31일 3차 부분파업을 실시한 뒤 휴가에 들어갑니다. 기아도 같은 기간 생산직 하계휴가를 실시하며, 노조는 휴가 기간을 임단협 집중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잠정합의안 도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르노코리아도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하계휴가에 돌입합니다. 노사는 임금과 성과급, 고용안정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국GM은 완성차 5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습니다. 부평공장은 1일부터 23일까지 하계휴가와 공장 설비공사를 진행하며, 창원공장은 1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합니다. KGM도 휴가 전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갔습니다. 휴가 이후에는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의 임단협 교섭이 재개됩니다. 특히 현대차는 이미 부분파업을 실시했고 기아도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8월 중순 이후 교섭 결과가 완성차 업계 하반기 노사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3일 에쓰오일 ▲4일 에코프로 ▲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7일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엘앤에프 등이 상반기 실적 현황과 하반기 사업 전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이 금융 당국의 정정 요구를 받아 다시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가 통과될 경우, 오는 8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회사는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금 조달 등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니켈 원가를 낮춰 회사 핵심 제품인 삼원계 양극재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통신·미디어 실적발표
이번 주 통신과 미디어 업계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됩니다. SK텔레콤은 5일, LG유플러스는 6일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분기 침해사고 영향의 기저효과로 상당히 개선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인한 무선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대폭 늘어만 무선 사업 매출 중심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CJ ENM과 LG헬로비전은 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디어 시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양사는 각각 분기 영업이익 약 300억원, 100억원이 예상됩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 포럼 개최
이번 주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6일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두번째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황성기 GSOK 의장은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하반기 논의의 주요 쟁점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또 박종현 한양대 교수(게임진흥원 등 게임 관련 서비스) 이병찬 변호사(게임 등급분류 및 내용수정신고 제도) 유병준 서울대 교수(게임 경품규제 및 사행성 예방조치)를 주제로 발제합니다.
지정 토론은 이재진 한양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이경혁 게임평론가와 이용민 변호사, 이철우 변호사, 장면균 호서대 교수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GSOK는 지난 4월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 및 정책적 의미'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왼쪽부터) 네이버 이해진 의장,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손을 잡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AI 수익화 주목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 주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카카오는 6일, 네이버는 7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양사 모두 광고와 커머스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539억원, 영업이익은 57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0%,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역시 매출 2조 529억원, 영업이익 2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양사의 성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KISIA, 신임 IITP 정보보안 PM과 보안업계 R&D 간담회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신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보안 PM과 KISIA 회원사가 함께하는 R&D 간담회를 오는 7일 개최합니다. 간담회에서는 IITP의 R&D 기술수요조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정보보호 산업계에 필요한 R&D 지원 방향과 기술 수요를 논의합니다. R&D 지원 필요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조 1760배 빨리 제거…햇빛으로 움직이는 수상로봇 최초 개발 [로보 인사이트]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녹조 1760배 빨리 제거…햇빛으로 움직이는 수상로봇 최초 개발 [로보 인사이트]](/api/uploads/news-260803-170d2931-7.gif)
공기·물만으로 과산화수소 즉시 생산상용 약품보다 1760배 빨리 녹조 제거태양광으로 24시간 자율 운항 가능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내 연못에서 태양광 자율 운항 로봇의 녹조 제거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영상 제공=KIST
외부 전력 공급이나 약품 없이 햇빛만으로 작동해 녹조를 정화하는 자율 수상 로봇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력망이 없는 댐과 저수지에서 여름철 반복되는 대규모 녹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오형석 박사 연구팀·초물성전도소재연구센터 김남동 박사 연구팀·극한물성소재연구센터 조혜성 박사 연구팀이 무전원 자율 운항 수질정화 로봇을 공동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의 녹조 제거 방식은 작업자가 대용량 과산화수소를 운반해 직접 살포해야 해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었다. 또 시중 과산화수소에 포함된 장기 보관용 보존제가 녹조 제거 성능을 떨어트린다는 한계도 있었다.

태양광 자율 운항 수질 정화로봇 구동 모식도 및 녹조 제거 효과. 이미지 제공=KIST
이에 연구진은 탄소 소재에 코발트 원자를 하나씩 분산시킨 ‘단일원자 촉매’를 개발해 공기 중 산소와 물만으로 과산화수소를 현장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단일원자 촉매는 금속 원자들을 덩어리째 뭉쳐놓지 않고, 원자 하나하나를 마치 징검다리처럼 낱개로 떨어뜨려 배치함으로써 아주 적은 양의 금속으로도 녹조를 없애는 화학 반응을 훨씬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과산화수소는 기존 상용 제품보다 녹조 제거 속도가 최대 1760배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촉매를 태양광 패널과 결합해 자율 수상로봇으로 구현했다. 로봇은 낮 동안 태양광으로 충전한 전력을 이용해 24시간 자율 운항하며 수질을 정화할 수 있다. 연구진은 “KIST 연못에서 진행한 실증에서도 녹조 제거 성능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저수지와 댐에서 약품을 운반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필요한 만큼 과산화수소를 생산해 사용할 수 있어 물류비와 약품 누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향후 장치 규모를 확대해 강과 대형 상수원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오형석 KIST 책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수질 정화 촉매, 첨단 복합소재, 로봇제어 기술을 보유한 KIST 연구팀이 협력해 만들어낸 융합 연구의 결과“라며 “햇빛만으로 현장에서 녹조 제거제를 생산하는 이번 기술이 미래형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의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초로 무전원 자율 운항 수질정화 로봇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 and Energy’ 최신호(Volume 386)에 게재됐다.

“1000만 러너 사로잡는다”…SKT, 가민·샥즈 제휴 단독 혜택 출시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K텔레콤은 러너들이 선호하는 스마트기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러닝 행사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러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신규 상품과 혜택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SKT 모델들이 SKT에서 신규 도입하는 가민·샥즈 제품들을 착용하고, ‘2026 무한도전 Run in 경주’ 응모 관련 배너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ㅣSKT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K텔레콤이 급증하는 1,000만 러닝 인구를 겨냥해 스마트기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대형 마라톤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러너 맞춤형 신규 상품과 혜택을 대거 선보인다.
SKT는 글로벌 GPS 스마트기기 브랜드 ‘가민(Garmin)’과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Shokz)’의 주요 제품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가민의 입문형 러닝 스마트워치 ‘포러너 70’은 SKT가 독점 제휴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공급한다. 이외에도 고급형 모델인 ‘포러너 265’와 저음 표현을 강화한 샥즈의 골전도 이어폰 ‘오픈런 프로2’가 함께 출시된다.
해당 기기들은 SKT의 주요 요금제(베스트 Max·Pro·109, 다이렉트5G 76) 가입 시 제공되는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 대상에 추가된다. ‘베스트 Max’ 요금제 고객이 이를 선택할 경우 기기 할부금을 월 최대 2만 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제품 구매는 T다이렉트샵과 전국 SKT 대리점을 통해 가능하다.

SKT 모델들이 SKT에서 신규 도입하는 가민·샥즈 제품들을 착용하고, ‘2026 무한도전 Run in 경주’ 응모 관련 배너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ㅣSKT
아울러 SKT는 오는 9월 19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6 무한도전 Run in 경주(무도런)’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고객 대상 이벤트도 펼친다. 삼성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및 플립8을 구매한 고객이나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 요금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무도런 2인 참가권(총 2,000매)을 선물한다. 응모는 오는 31일까지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SKT는 이번 신규 기기 도입과 마라톤 이벤트를 시작으로, 러너를 위한 상품과 혜택을 종합한 ‘런메이트’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러닝 전문 브랜드와의 제휴를 늘리고 스포츠 관련 케어 서비스 및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러닝을 즐기는 고객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편리하게 구매하고 차별화된 러닝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러너 고객의 일상과 함께하는 메이트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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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한달 40시간 대화…AI 채팅 과몰입 규제 움직임
서울경제 | 김지영 기자(jikim@sedaily.com)

이용자들, 제타 등 챗봇에 의존…사회적 고립 우려“플랫폼 사업자 예방적 책임 강화 가이드라인 필요”‘청소년은 보호자 요청시 시간 제한’ 등 법안 발의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과몰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에 대한 규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업계는 과도한 규제가 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AI 챗봇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이 보고서가 주목한 서비스는 제타, 크랙, 바베챗 등 캐릭터 기반의 AI 채팅 서비스다. 이용자는 원하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설정한 뒤 AI 캐릭터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AI 캐릭터는 이용자 맞춤형 대화와 감정 반응을 제공하며,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든 상호작용할 수 있다.
서비스의 이같은 특징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AI 캐릭터와의 대화에 정서적으로 의존할 경우 현실을 회피하고 비판적 능력을 약화시켜 인지 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 AI의 무조건적인 동조 언어에 익숙해지면 다른 사람과 실제 관계를 맺기보다 사회적 고립을 선택하게 되고 결국 유해 정보에 노출되거나 위험 행동 모방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이같이 지적한 데는 실제로 국내에서 10~2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제타’의 지난달 기준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40시간에 달했다. 제타에 이어 ‘멜팅’은 29시간, ‘크랙’은 26시간, ‘케이브덕’은 25시간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이용자들의 총 이용시간은 제타가 3억 시간으로 압도적이었다. 제타의 월 평균 사용자는 129만 명이다. 케이브덕, 멜팅은 월 평균 사용자가 7만여 명에 불과하지만 총 사용시간은 1000만 시간이 넘었다. 대화형 서비스의 특성상 이용자 수가 적어도, 상당한 시간을 애플리케이션에 투입하는 셈이다.
플랫폼 사업자의 예방적 책임을 더 강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제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의존, 종속 유발 설계 요소 자체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업자 책임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독 과몰입 유발하는 AI 서비스의 설계요소를 식별 관리할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예 아동, 청소년 이용자의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 서비스 이용 방법, 시간을 제한하고 캐릭터와 나눈 대화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9월 중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를 비롯해 플랫폼 사업자가 사전에 의무적으로 이용자에 미칠 위험성을 평가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규제 논의에 업계는 이용자 보호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산업 성장과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마다 폭력, 혐오 등 유해한 내용의 콘텐츠가 감지되면 서비스 이용을 중단시키는 등 각종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무조건적 규제보다 업체들이 이런 노력을 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빅테크 'AI 수익 증명' 시험대… 투자 늘린 네카오 주가 주목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인프라에 1590조원 쏟은 빅테크AIDC 등 매출 창출 속도가 관건수익 시점 불확실시 주가 떨어져메타·알파벳 호실적에도 하락세적자전환 아마존 AI성장에 급등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자본시장의 평가 기준이 'AI 수익화'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 AI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빅테크들의 설비투자(Capex)는 사상 최대로 늘어난 가운데 자본지출을 실제 매출과 현금 창출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했는지가 주가의 향방을 가르는 모습이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메타 등이 지난 2023년부터 올 6월까지 설비 투자에 쏟아 붓은 돈은 1조1000억달러(약 159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동안에도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AI 수익성 확보가 주가 희비 가른다
투자 부담이 커지자 시장은 수익성 중심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 기업들의 주가 희비를 갈라놓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동시에 실적을 공개한 MS와 메타가 대표적이다. MS는 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00억달러(약 130조원)를 기록했다. 분기 자본지출은 410억달러에 달했지만, 애저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매출 성장과 196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이 확인되면서 투자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 AI 인프라에 투입한 자금이 클라우드 수요와 코파일럿 등 유료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15% 가까이 밀어 올렸다.
반면 메타는 매출이 28% 늘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메타의 2·4분기 자본지출은 310억8000만달러(약 44조52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했는데도, 잉여현금흐름은 7억8400만달러로 91% 급감했다. 올해 자본지출 전망도 1300억~1450억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AI가 광고 추천과 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있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신규 매출원으로 연결되는 시점은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실적발표 당일에만 6% 가까이 주가가 급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비슷한 우려가 나왔다. 2·4분기 자본지출은 449억달러(약 66조3000억원)로 늘었고, 잉여현금흐름은 5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1950억~2050억달러로 다시 높였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82% 증가했지만, 투자 증가 속도가 현금 창출 능력을 앞지르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도 동시에 커졌다.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는 7%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분기 매출 첫 2000억달러(약 290조원)을 돌파한 아마존은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전환됐음에도 AI 사업의 성장세가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실적발표 다음날 15%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올 2·4분기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증가하며 성장률과 수익성, 수주잔고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WS가 AI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입증했다"며 "현재 자본지출 상당 부분이 이미 확인된 수요를 매출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봤다.
■네카오 AI 수익성 확인 요구 나올 듯
결국 시장의 요구는 그동안 투입했던 AI 투자가 기업의 본질적인 수익으로 실제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의미라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일관적인 분석이다. 이 같은 요구는 AI 투자를 늘리고 있는 국내 대표 AI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에도 적용될지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수익화'가 갈라놓은 빅테크 주가 희비...네카오도 같은 기준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실적 좋아도 투자 수익성 확인 안되면 주가 폭락네이버·카카오에도 같은 조건 적용될까 관심 집중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자본시장의 평가 기준이 'AI 수익화'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 AI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빅테크들의 설비투자(Capex)는 사상 최대로 늘어난 가운데 자본지출을 실제 매출과 현금 창출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했는지가 주가의 향방을 가르는 모습이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메타 등이 지난 2023년부터 올 6월까지 설비 투자에 쏟아 붓은 돈은 1조1000억달러(약 159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동안에도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AI 수익성 확보가 주가 희비 가른다
투자 부담이 커지자 시장은 수익성 중심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 기업들의 주가 희비를 갈라놓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동시에 실적을 공개한 MS와 메타가 대표적이다. MS는 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00억달러(약 130조원)를 기록했다. 분기 자본지출은 410억달러에 달했지만, 애저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매출 성장과 196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이 확인되면서 투자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 AI 인프라에 투입한 자금이 클라우드 수요와 코파일럿 등 유료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15% 가까이 밀어 올렸다.
반면 메타는 매출이 28% 늘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메타의 2·4분기 자본지출은 310억8000만달러(약 44조52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했는데도, 잉여현금흐름은 7억8400만달러로 91% 급감했다. 올해 자본지출 전망도 1300억~1450억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AI가 광고 추천과 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있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신규 매출원으로 연결되는 시점은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실적발표 당일에만 6% 가까이 주가가 급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비슷한 우려가 나왔다. 2·4분기 자본지출은 449억달러(약 66조3000억원)로 늘었고, 잉여현금흐름은 5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1950억~2050억달러로 다시 높였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82% 증가했지만, 투자 증가 속도가 현금 창출 능력을 앞지르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도 동시에 커졌다.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는 7%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분기 매출 첫 2000억달러(약 290조원)을 돌파한 아마존은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전환됐음에도 AI 사업의 성장세가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실적발표 다음날 15%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올 2·4분기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증가하며 성장률과 수익성, 수주잔고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WS가 AI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입증했다"며 "현재 자본지출 상당 부분이 이미 확인된 수요를 매출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봤다.
네카오도 AI 수익성 확인 요구 나올 듯
결국 시장의 요구는 그동안 투입했던 AI 투자가 기업의 본질적인 수익으로 실제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의미라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일관적인 분석이다.

(출처=연합뉴스)
이 같은 요구는 AI 투자를 늘리고 있는 국내 대표 AI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에도 적용될지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만으로는 AI 투자 부담을 상쇄하기 어려워진 만큼 실적에서는 AI가 이용자 지표를 넘어 매출과 이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카카오는 오는 6일, 네이버는 오는 7일 올 2·4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AI 3줄 요약보다 내 색깔"…월 1000만원 '네이버 메이트' 비결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정보를 요약하는 시대, 콘텐츠 창작자의 경쟁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검색 상위 노출을 위한 키워드와 형식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AI가 정리한 정보보다 왜 내 콘텐츠를 읽어야 하는가”가 더 중요해졌다.
네이버(NAVER(035420))가 운영하는 창작자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에 선정된 창작자들은 그 답을 사람의 경험과 검증, 고유한 해석에서 찾았다. AI는 정보 정리와 표현 보조에는 유용하지만, 직접 경험하며 얻은 노하우와 독자에게 전달하는 신뢰는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월 1000만원의 스페셜 지원금을 받는 ‘스페셜 네이버 메이트’들은 서면 인터뷰에서 AI 시대 콘텐츠 경쟁력의 조건으로 경험과 전문성을 꼽았다. 음식 레시피 블로그 ‘MJ의후다닥레시피’, 독서 블로그 ‘이손끝의 이야기들’,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 패션 커뮤니티 ‘고아캐드’ 등 각 분야 창작자들은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사람 중심 콘텐츠의 가치를 강조했다.
네이버 메이트는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 창작자의 콘텐츠가 AI 검색에서 더 잘 발견되도록 돕는 펠로우십 프로그램이다. 우수 창작자에게 활동비와 노출 혜택을 주고, 최상위 창작자에게는 월 1000만원의 스페셜 지원금을 지급한다.
네이버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MJ의후다닥레시피'(왼쪽)과 '이손끝의 이야기들' 블로그 운영자들(사진=네이버) | 네이버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MJ의후다닥레시피'(왼쪽)과 '이손끝의 이야기들' 블로그 운영자들(사진=네이버) | |
네이버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MJ의후다닥레시피'(왼쪽)과 '이손끝의 이야기들' 블로그 운영자들(사진=네이버) |
“AI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음식 레시피 블로그 ‘MJ의후다닥레시피’는 네이버 AI 검색에서 콘텐츠가 답변 근거로 활용된 횟수인 ‘AI 인용 수’가 2209만회에 달한다.
운영자는 AI 시대 창작자의 역할을 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자”라고 정의했다.
AI가 조리 순서나 기본 레시피는 알려줄 수 있지만, 실제 요리 과정에서 실패하는 지점과 재료 상태에 따른 차이, 초보자가 어려워하는 부분까지 이해하려면 직접 경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요리 콘텐츠의 핵심은 맛에 대한 철저한 검증, 요리 초보자들이 주방에서 겪을 막막함에 대한 공감”이라며 “창작자는 땀 흘려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진짜 정보를 검색자들에게 세심한 배려심을 담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AI 시대에 대체되지 않고 창작자로 살아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MJ의후다닥레시피'(위)과 '이손끝의 이야기들' 블로그에 AI 인용 수가 함께 표기 돼 있다.(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 네이버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MJ의후다닥레시피'(위)과 '이손끝의 이야기들' 블로그에 AI 인용 수가 함께 표기 돼 있다.(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 |
네이버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MJ의후다닥레시피'(위)과 '이손끝의 이야기들' 블로그에 AI 인용 수가 함께 표기 돼 있다.(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
“매끄러운 AI 문장엔 온기가 없었다”
독서 후 감상을 꾸준히 올리는 블로그 ‘이손끝의 이야기들’은 네이버 AI 인용 수 171만회를 기록 중이다. 독서 콘텐츠는 정보 요약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책의 줄거리나 핵심 메시지는 AI도 정리할 수 있지만, 어떤 문장에서 멈췄는지, 왜 그 대목이 마음에 남았는지, 읽은 사람의 삶과 감정이 어떻게 연결됐는지는 창작자의 몫이다.
그는 책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확장하거나 문장 호흡을 다듬는 과정에서 AI를 조력자로 활용한다. 다만 본문 전체를 AI에게 맡기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AI가 만든 매끄러운 문장이 멋있어 보였지만, 반복해 사용하면서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사람의 온기가 없었다. 그런 글은 확실히 독자 반응도 없다”며 “지금은 AI에게 기획 점검과 아이디어 확장, 교정·교열만 맡기고 다시 직접 쓴다”고 말했다.
최근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AI에 질문하는 방식으로 검색 환경이 바뀌면서 창작자의 고민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을 위한 형식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AI가 요약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통찰과 경험이 담겨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그가 말하는 AI 활용의 기준은 “내 목소리를 잃지 않는 것”이다.
네이버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위)과 패션 커뮤니티 고아캐드(GO OUT CASUALLY DRESSED) 에 AI 인용 수가 함께 표기 돼 있다.(사진=네이버 카페 갈무리) | 네이버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위)과 패션 커뮤니티 고아캐드(GO OUT CASUALLY DRESSED) 에 AI 인용 수가 함께 표기 돼 있다.(사진=네이버 카페 갈무리) | |
네이버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위)과 패션 커뮤니티 고아캐드(GO OUT CASUALLY DRESSED) 에 AI 인용 수가 함께 표기 돼 있다.(사진=네이버 카페 갈무리) |
여행·패션 커뮤니티 “현장감은 AI가 못 만든다”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도 같은 흐름을 짚었다.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은 네이버 AI 인용 수가 4437만회에 달한다. AI가 여행지 정보 정리, 일정표 작성, 번역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회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생생한 여행 후기, 현장에서 느낀 감정은 AI가 대체할 수 없다고 봤다.
패션 커뮤니티 ‘고아캐드’도 AI 인용 수 612만회를 기록했다. 고아캐드는 AI를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로 두고, 실제 회원들이 공유하는 패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이야기를 강화하고 있다. AI가 옷의 정보와 스타일링을 정리할 수는 있어도, 실제 착용감과 취향, 커뮤니티 안에서 오가는 맥락까지 대신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스페셜 네이버 메이트 창작자들이 말하는 AI 시대 생존법은 AI를 배제하거나 AI만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AI가 잘하는 정보 정리와 표현 보조는 활용하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경험과 검증, 해석과 감정은 더 깊게 고민해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내는 것이다.
검색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사용자가 키워드를 입력해 결과 목록을 찾는 방식에서 AI에게 질문하고 답을 받는 방식으로 이동하면서, 콘텐츠 경쟁력 역시 검색 최적화 중심에서 신뢰성과 전문성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시대 플랫폼 경쟁력 역시 단순히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창작자를 얼마나 연결하고 성장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시대에도 좋은 콘텐츠의 출발점은 사람이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기록”이라며 “창작자의 고유한 경험과 전문성이 AI 검색 환경에서도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종 OTT 위협하는 중국 숏폼…시청시간 격차 반으로 줄었다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상반기 OTT·숏폼 이용시간 분석릴숏 사용시간 반년 새 35% 증가국내 OTT 평균 이용시간은 감소中 숏폼 시장 10조 규모로 성장세

국내 OTT 3사와 중국 숏폼(마이크로) 드라마 월별 평균 이용시간 비교. 제미나이
중국계 숏폼(마이크로) 드라마 플랫폼이 국내 이용자의 시청시간을 빠르게 늘리며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위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드라마박스와 쇼트맥스, 릴숏의 월평균 이용시간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티빙과 웨이브, 쿠팡플레이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중 서비스의 평균 이용시간 격차는 6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티빙과 웨이브, 쿠팡플레이의 1인당 월평균 이용시간은 328분이었다. 이후 2월 298분으로 줄었다가 5월 352분까지 회복했지만 6월에는 304분으로 다시 감소했다. 1월과 비교하면 이용시간이 7.3% 줄었다.
반면 중국계 숏폼 플랫폼인 드라마박스와 숏맥스, 릴숏의 평균 이용시간은 1월 248분에서 6월 264분으로 6.5%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OTT와 중국 숏폼 플랫폼의 평균 이용시간 격차는 1월 80분에서 6월 40분으로 절반가량 축소됐다.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은 이미 영화 시장 규모만큼 성장했다. 2024년 시장 규모는 약 500억위안(약 10조원)으로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시장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릴숏과 드라마박스 등 중국계 플랫폼들이 북미와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숏폼 드라마는 통상 1~2분 안팎의 짧은 에피소드를 수십~100여편으로 구성한 콘텐츠다. 초반 일부 회차를 무료로 공개한 뒤 이후 회차부터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회차마다 자극적인 갈등과 반전을 압축 배치해 연속 시청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숏폼(마이크로) 드라마 시장 규모와 전망. 매경이코노미
전반적인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는 올해 시장 규모를 160억달러(약 24조5600억원)로 추산했다. 이어 2030년에는 260억달러(약 39조905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선 릴숏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릴숏의 국내 월평균 이용시간은 1월 149분에서 6월 201분으로 35% 증가했다. 숏맥스도 같은 기간 294분에서 332분으로 늘며 이용시간 증가를 이끌었다. 드라마박스는 센서타워 기준 2024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합산 매출이 3000만달러(약 433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한국 시장 숏폼(마이크로) 드라마 앱 매출 순위. 매경이코노미
결국 콘텐츠 산업에서는 시청시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플랫폼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디어 시장의 경쟁 구도가 방송과 OTT의 경쟁이 아니라 롱폼 콘텐츠와 숏폼 콘텐츠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콘텐츠 업계는 중국 숏폼 플랫폼 확산이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방송사와 넷플릭스, 국내 OTT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장시간 콘텐츠를 제작하며 같은 생태계를 공유하지만 중국계 숏폼 플랫폼은 대부분 해외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국내에 유통만 하기 때문이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 박 모씨는 “수십억원을 들여 제작한 드라마와 1분짜리 숏폼 콘텐츠가 같은 시청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구조가 됐다”며 “시청시간이 숏폼으로 이동할수록 국내 제작 생태계가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여력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마운자로 대신 '마음자로' 맞고 주파수 듣고…디지털 다이어트의 세계 [유지희의 ITMI]
한국경제 |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마운자로 대신 '마음자로' 맞고 주파수 듣고…디지털 다이어트의 세계 [유지희의 ITMI]](/api/uploads/news-260803-170d2931-14.jpg)
닥터나우, 가상 비만치료 서비스 출시살빠지는 주파수·보면 예뻐지는 영상 화제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대전화 화면에 비만치료제 주사기가 나타난다. 용량을 선택한 뒤 휴대전화를 배에 갖다 대자 실제 주사를 놓는 것처럼 화면 속 약물이 조금씩 줄어든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최근 선보인 가상 비만치료제 체험 서비스 ‘마음자로’다. 이름은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에서 따왔지만 실제 약물이 투여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가격 35만원에는 취소선이 그어져 있고 이용 가격은 ‘0원’으로 표시돼 있다. 이용자는 화면에서 원하는 용량을 고른 뒤 휴대전화를 배에 갖다 대 가상으로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실제 약물 대신 가상 주사를 맞으며 자기 암시를 거는 새로운 다이어트법이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출처=닥터나우
여름철을 맞아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만치료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적지 않은 가격과 부작용 때문에 투약을 망설이는 소비자도 많다. 마음자로는 이 같은 소비자들이 주사를 맞는 과정을 간접 체험하도록 만든 이색 마케팅 콘텐츠다.
온라인에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보다 저렴한 다이어트약이 나왔다. 공짜에 부작용도 없다”, “마운자로를 이기는 신약 마음자로”, “돈이 없어서 마음자로라도 해야겠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카리나·설윤 얼굴 된다는데" 이색 주파수 영상 인기

출처=유튜브
과학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은 방식에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는 현상은 이전에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른바 ‘주파수 다이어트’다. 특정 주파수 대역의 소리가 나오는 영상을 틀어 놓고 자거나 반복해서 들으면 식욕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수년 전 유행해 조회 수 수백만 회를 기록한 주파수 다이어트 영상은 여전히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일 기준 유튜브에는 ‘순식간에 황금비율로 탈바꿈하는 토탈 수면 다이어트 주파수’, ‘영원히 살 안 찌는 체질로 만드는 다이어트 주파수’ 등의 제목을 단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 댓글에는 “15㎏을 감량했다”, “주파수를 들으면서 드디어 정체기에서 벗어났다”, “40㎏대 진입까지 파이팅” 등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주장이 이어진다.
주파수 영상은 체중 감량을 넘어 외모 변화까지 내세우고 있다. '장원영, 카리나, 설윤 되는 주파수', ‘미인 아우라와 페로몬 에너지 주파수’, ‘아이돌처럼 예뻐지는 서브리미널 주파수’, ‘성형 없이 예뻐지는 법’ 등의 영상도 적게는 수만 회, 많게는 수십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 "플라시보 효과 도움 될 수도…실제 습관도 병행해야" 전문가들은 가상 주사나 주파수 영상을 이용한 뒤 식욕이나 행동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현상을 플라시보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약이나 치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플라시보'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플라시보 효과는 단순히 기분이 좋아지는 데 그치지 않고 뇌와 호르몬 변화 등 실제 신체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 식욕이나 행동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나 권위 있는 전문가가 제시하거나 암시에 민감한 사람이 이용할수록 효과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다”며 “가상 주사를 맞은 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식사량을 줄이거나 운동을 시작하는 행동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상 주사나 특정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지방이 줄거나 살이 빠진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플라시보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실제 체중 감소는 식사량이나 운동량 변화 등 생활 습관이 함께 바뀌었을 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임 교수는 “다이어트 주파수나 가상 주사만으로 체중이 줄어든다고 과도하게 믿어서는 안 된다”며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식습관 관리와 운동 등 실제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툰설툰설] "평범한 하루가 뒤집혔다"…출근과 등교 사이 '생존법'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툰설툰설] "평범한 하루가 뒤집혔다"…출근과 등교 사이 '생존법'](/api/uploads/news-260803-170d2931-15.jpg)
네이버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 vs '44교시 생존수업'
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툰설툰설>을 들여다보세요. 판타지·액션·코믹·공포·스포츠·순정·스릴러 등 여러 장르의 웹툰·웹소설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네이버웹툰]](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2/0002236275_001_20260802123710408.jpg?type=w860)
[사진=네이버웹툰]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익숙한 장소는 내일도 같은 모습일 것이라 믿기 쉽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간 회사가 냉혹한 시험대가 되고, 매일 오가던 학교가 한순간 목숨을 걸어야 하는 미로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은 좀처럼 하지 않습니다.
예상 밖의 현실에 던져졌을 때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완벽한 준비보다 좋아하는 마음과 곁에 있는 이들인지도 모릅니다. 네이버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과 '44교시 생존수업'은 로맨스와 스릴러라는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면서도 낯선 세계에서 자기 자리를 되찾으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분투를 비춥니다.
◆최애만 바라보고 들어온 회사, '내 일'을 찾다…'우리 오빠는 아이돌'
'성은' 작가의 네이버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의 주인공 '남다름'은 유명 아이돌 그룹 DNA의 멤버 '이찬'을 12년째 응원해 온 찐팬입니다. 패션을 좋아하는 이찬을 따라 패션 마케터를 꿈꿔온 다름은 최애가 창업한 회사 '아펠로'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덕업일치이자 성공한 덕후인 성덕에 가까워진 셈입니다.
다름은 매일 아침 팬미팅에 가듯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하지만 기대했던 직장 생활은 첫날부터 어긋납니다. 이찬을 만나기도 전에 까칠하고 까다로운 대표 '강하기'와 악연에 가까운 첫인상을 만들며 단단히 눈밖에 납니다. 최애에게 다가갈수록 하기와의 관계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얽히면서 유쾌한 삼각 오피스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작품의 재미는 이찬과 강하기 사이에서 흔들리는 다름의 감정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다름은 최애를 향한 열정을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직장에서 맞닥뜨린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전문성을 갖춘 패션 마케터로 성장합니다. ‘좋아한다’는 마음이 입사의 계기는 될 수 있어도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과 책임이 필요하다는 현실도 놓치지 않습니다.
난관 앞에서도 햇살 같은 에너지를 잃지 않는 다름의 모습은 덕질을 가벼운 취미나 맹목적인 열광으로만 그리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오래 좋아한 시간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진로를 선택하게 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회사는 다름에게 최애를 만나는 공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잘하는 일을 증명하는 무대로 바뀝니다.
총 128화로 완결된 작품은 드라마 '최애의 사원'으로도 재탄생합니다. 김혜준이 남다름, 강훈이 강하기, 차우민이 이찬을 연기하며 오는 3일 오후 8시45분 tvN에서 첫 방송됩니다. 원작의 삼각 로맨스와 신입사원 성장기가 영상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도 새로운 관전 요소입니다.
◆함께 만든 규칙이 출구가 되다…'44교시 생존수업'
'상C' 작가의 네이버웹툰 '44교시 생존수업'은 전작 '메모리얼'에 이은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작품 속 세상에는 어느 날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원이 나타납니다. 발생 원인도,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밝혀지지 않았으며 한 번 빠지면 아무도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습니다.
주인공 '도윤'의 학교에도 검은 원이 생겨나고, 순식간에 크기를 키운 원은 학교와 학생들을 통째로 집어삼킵니다. 상황을 확인하려 교실 밖으로 나간 선생님이 괴물에게 처참하게 살해되면서 평범했던 학교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공포의 공간으로 뒤바뀝니다. 익숙했던 교실과 복도는 어디에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미로가 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한 줄기 가능성을 건네는 인물은 '소한'입니다. 소한의 삼촌은 아무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알려진 검은 원에서 탈출한 비공식 생존자였습니다. 도윤과 친구들은 소한이 삼촌에게 들은 검은 원에서 살아남는 법을 바탕으로 뒤틀린 학교를 빠져나갈 여정을 시작합니다.
작품은 괴물과의 대결뿐 아니라 극한 상황에 놓인 학생들의 심리와 관계를 세밀하게 따라갑니다. 서로 다른 성격과 능력을 지닌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치면서도 공포와 불신 때문에 충돌합니다. 평소에는 감춰졌던 본성과 감정이 생존의 갈림길에서 드러나고, 누구의 판단을 믿을 것인지가 또 다른 위협으로 작용합니다.
44교시 생존수업은 관심등록 수 약 33만회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7월27일 2부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검은 원과 각기 다른 모습의 괴물, 살아남은 학생들 사이의 변화가 맞물리며 탈출을 향한 긴장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플랫폼·입점업체 분쟁 2.2배로↑…쿠팡 등 오픈마켓 집중
연합뉴스 | 김수현(porque@yna.co.kr)

계정 정지·반품 책임 전가·광고비 과다 청구 피해 잦아
![온라인쇼핑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2/PCM20191205000198990_P4_20260802120113088.jpg?type=w860)
온라인쇼핑 (PG)[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산하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는 온라인플랫폼 관련 분쟁이 올해 상반기 442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200건)의 2.2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지난해 공정거래 관련 분쟁 조정 접수 건수 가운데 18.4%를 차지하던 온라인플랫폼 분쟁 비중은 상반기 28.3%로 10%포인트(p)가량 급등했다.
온라인플랫폼 분야에선 쿠팡, 네이버, 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발생하는 쇼핑 업종 관련 분쟁이 325건(7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배달업종 57건, 중고 거래 업종 14건 순이었다.
분쟁 유형으로는 ▲ 가품 의심·개인정보 침해 등에 따른 계정 정지 ▲ 소비자 반품 관련 책임 전가 ▲ 광고비 과다 청구 등에서 분쟁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정원은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입점 업체들에 정상적인 유통 경로로 매입한 정품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자료를 항상 보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 반송 정보를 정확하게 시스템에 기록하고, 광고 집행 기간·현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픈마켓 입점 업체들이 피해 구제가 필요한 경우 조정원 '온라인 분쟁 조정 시스템'(https://fairnet.kofair.or.kr)이나 '분쟁조정 콜센터(☎1588?1490)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2/AKR20260731172400002_01_i_P4_20260802120113091.jpg?type=w860)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제공]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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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늘린 에스원…AI·로봇 확장 채비
블로터 | 강준혁 기자(jhkang@bloter.net)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에스원이 보안 시스템통합(SI) 사업의 매출 감소에도 시큐리티와 건물관리 사업의 성장, 비용 효율화를 앞세워 2분기 영업이익을 늘렸다. 에스원은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기존 보안·건물관리 사업에 접목해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안SI 매출 26% 감소에도 영업익 4.5% 증가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231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순이익은 467억원으로 10.4% 줄었다.
매출 감소에는 보안SI 사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보안SI 매출은 6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9% 감소했다. 보안SI 프로젝트의 착공 일정이 미뤄지면서 관련 매출 인식이 지연된 결과다.
반면 시큐리티와 건물관리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물리보안과 디지털보안 등을 포함한 시큐리티 부문 매출은 3532억원으로 0.7% 증가했다. 대형 기업·공공 고객을 중심으로 물리보안 고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건물관리 매출은 신규 관리 사업장 확대에 힘입어 3.3% 증가한 220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장의 인력경비를 담당하는 통합보안 매출도 1279억원으로 2.2% 늘었다.

에스원 2026년 2분기 실적 /사진 제공=에스원
외형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매출총이익은 1749억원으로 2.5%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23.3%에서 24.2%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8.4%에서 8.9%로 0.5%포인트 높아졌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인력 중심 보안에서 AI·로봇 기반 서비스로 에스원은 기존 시큐리티와 건물관리 사업에 AI·로봇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AI·로봇 기반 신상품과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사업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큐리티 사업은 인력 중심의 운영 체계를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능형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재 에스원의 시스템경비는 관제센터에서 이상 신호를 확인한 뒤 출동요원에게 출동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에스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관제와 영상 분석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건물관리 사업은 시설 유지·관리에서 나아가 입주사 업무와 건물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시설관리(IFM)로 범위를 넓힌다. 에스원은 현재 시설관리뿐 아니라 자산관리, 임대차 관리, 기술 컨설팅 등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로봇 기술을 영상보안과 건물관리 등 기존 사업에 적용하면 인력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보안SI 사업에서는 설계·시공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적용 산업을 다변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인수합병(M&A)과 전략펀드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시큐리티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건물관리 신규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I위클리] AI 데이터센터부터 에이전트까지…AI 경쟁 전선 확대
연합뉴스 | 유현민(hyunmin623@yna.co.kr)
![[AI위클리] AI 데이터센터부터 에이전트까지…AI 경쟁 전선 확대](/api/uploads/news-260803-170d2931-18.jpg)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 본격화…정부·업계 투자 확대AI 에이전트 확산 속 사이버보안 경쟁도 가속

AIDC 얼라이언스 출범 기념(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6.7.29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 축이 모델 성능을 넘어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섰고, 글로벌 빅테크는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동시에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도 증가하면서 AI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활용하는 역량이 국가와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환영사하는 배경훈 부총리(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7.29 mjkang@yna.co.kr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AIDC 경쟁 본격화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대규모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산업계·학계 등 4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AIDC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AIDC 얼라이언스는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로, 정부는 18.4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 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데이터 저장과 관리 중심이었다면,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을 통해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기술을 패키지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AI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국내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경쟁력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력, 반도체, 클라우드 등 AI 인프라 생태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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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맡기는 AI" 확산…개인용 AI 에이전트 경쟁 가속 AI는 이제 답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일을 대신 처리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디지털 업무를 처리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를 국내 출시했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이용자가 지정한 작업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백그라운드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메일 내용을 분석해 일정표를 작성하거나 문서를 정리하고, 답장 초안을 만드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이메일 발송이나 결제 등 중요한 작업은 이용자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해 자율성과 통제 기능을 함께 고려했다.
AI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검색과 문서 작성 등 개별 기능을 넘어 개인 업무와 기업 업무 환경 전반을 바꾸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들도 사람이 직접 처리하던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AI와 협업하는 새로운 업무 체계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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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늘자 공격도 진화…보안 역량 확보 과제 AI 확산과 함께 이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 위험도 커지고 있다.
IBM이 공개한 '2026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악의적인 사이버 침해사고 4건 중 1건에는 AI가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AI 활용 침해사고는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주요 공격 방식은 AI 기반 악성코드와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칭 등이었다. AI 활용 침해사고의 평균 피해액은 600만 달러(약 86억원)로 전체 침해사고 평균보다 약 100만 달러 많았다.
IBM은 AI가 공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사이버 공격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안 분야에 AI와 자동화를 적극 활용한 기업은 침해사고 대응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AI 활용 확대와 함께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AI 활용 능력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산업 경쟁은 이제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개발하느냐를 넘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확보하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역량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AI를 얼마나 잘 만드는지를 넘어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활용하느냐가 AI 시대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hyunmin623@yna.co.kr
[신간] '대표님, 보안은 IT가 아니라 경영입니다' 출간…AI 해킹 시대 경영자 지침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신간] '대표님, 보안은 IT가 아니라 경영입니다' 출간…AI 해킹 시대 경영자 지침서](/api/uploads/news-260803-170d2931-19.png)

'대표님, 보안은 IT가 아니라 경영입니다'
출판사 어포인트는 김인순 작가와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가 공동 집필한 '대표님, 보안은 IT가 아니라 경영입니다'를 오는 5일 출간한다.
김인순 작가는 전자신문에서 20년간 보안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취재했다. 정 대표는 2023년부터 보안 솔루션 기업 수산아이앤티를 경영하고 있다. 두 저자는 취재와 기업 경영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보안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챙겨야 할 경영 과제로 설명했다.
김인순 작가는 “AI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격자의 능력도 키우고 있다”며 “대표가 보안을 모르면 회사의 핵심 리스크를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정은아 대표는 “보안 사고는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방치된 의사결정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며 실제 기업 현장의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업 보안을 정보기술(IT) 부서만의 업무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고객 정보와 핵심 기술, 서비스 운영, 공급망, 내부 권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다룬다.
저자들은 해킹 사고가 복잡한 공격 기술보다 기본적인 관리 부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퇴사자와 외주 직원의 계정 방치, 암호키와 인증 체계 관리 소홀, 기초적인 웹 취약점 등이 주요 사례다.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된 서버 가운데 보안이 취약한 곳을 찾는 공격 방식도 소개한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관리되지 않은 취약점이 있으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책은 중소·중견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을 때 겪을 수 있는 피해도 다룬다. 랜섬웨어로 영업이 중단되거나 핵심 기술과 고객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과징금과 법적 책임, 거래처 신뢰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면 기업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영자가 점검해야 할 보안 항목과 AI·클라우드 환경의 위험, 별도 보안 책임자가 없는 기업의 대응 체계, 'A4 한 장' 보안 정책 작성 방법 등도 담았다.
개인정보위 제재받은 기업들 잇단 법정행…진행 중 소송만 17건
연합뉴스 | 차민지(chacha@yna.co.kr)

SKT·카카오·메타·구글 등 제재 불복…쿠팡·KT도 소송 가능성1심 선고 6건은 모두 개보위 승소…대형 로펌 대리전

발언하는 송경희 위원장(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경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7.29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대규모 과징금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은 기업들이 잇달아 행정소송에 나서면서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소송이 1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17건의 행정소송 가운데 6건은 1심에서 모두 개인정보위가 승소한 뒤 기업들의 항소로 현재 2심이 진행 중이고, 나머지 11건은 1심 심리 단계다.
진행 중인 소송 중 과징금 규모가 가장 큰 사건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가입자 2천324만여명의 유심정보가 유출돼 1천3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올해 1월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해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2심이 진행 중인 주요 사건으로는 메타와 구글의 맞춤형 광고 사건, 카카오의 오픈채팅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 카카오페이의 개인정보 국외 이전 사건 등이 있다.
메타와 구글은 이용자 동의 없이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한 혐의로 각각 308억원, 69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카카오는 오픈채팅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1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카카오페이는 고객 동의 없이 약 4천만명의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한 혐의로 60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을 받았다.
이 밖에 삼성전자(9억원), 현대해상(62억원), 악사손해보험(27억원), 우리카드(135억원), 비와이엔블랙야크(14억원), 듀오정보(12억원) 등도 개인정보위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전체회의 주재하는 송경희 위원장(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경희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7.29 cityboy@yna.co.kr
소송 대리는 국내 대형 로펌이 주도하고 있다.
김앤장은 메타와 구글, 삼성전자, 카카오, SK텔레콤 등을 맡았고, 광장은 카카오페이, 악사손해보험 등을 대리하고 있다.
태평양은 메타와 우리카드를, 세종은 현대해상과 비와이엔블랙야크를, 화우는 듀오정보를 각각 맡았다.
앞으로 개인정보위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정보위로부터 역대 최대인 약 6천2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쿠팡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으나 아직 의결서가 송달되지 않아 이번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개인정보위 처분에 대해서는 의결서를 받은 뒤 90일 이내 행정심판을 청구하거나 관할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불법 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5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KT 역시 의결서를 받은 뒤 행정소송 제기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수십억∼수천억원에 이르는 과징금뿐 아니라 시정명령과 처분 결과 공표 등이 기업 경영과 평판에 미치는 영향이 큰 데다, 거액의 과징금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경영진의 의사결정 책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이 소송을 택하는 배경으로 보고 있다.
chacha@yna.co.kr
금융위, '정보유출' 롯데카드 제재 감경…업무정지 4.5→1.5개월(종합2보)
연합뉴스 | 김지연(kite@yna.co.kr)

해킹 금융사 첫 업무정지…금감원 제재안서 3개월 줄어·과징금은 50억 유지롯데카드 "기존 회원 서비스 이용에는 영향없어…정보보안 만전"
![롯데카드
[촬영 이충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31/PCM20210805000084365_P4_20260731182422438.jpg?type=w860)
롯데카드[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김지연 기자 =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해킹사고로 고객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에 1.5개월 업무정지와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했다.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금융사에 가하는 첫 업무정지 제재다. 다만 영업정지 4.5개월을 결정한 금융감독원 제재안에선 감경됐다.
금융위원회는 31일 14차 회의에서 롯데카드 정보유출과 관련해 해킹사고에 최초로 '업무정지' 처분을 부과하고, 신용정보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에 영업정지 제재는 전례 없는 일이다.
롯데카드가 작년 9월 1일 해킹 침해사고로 정보 유출사실을 신고한 이후 금융감독원은 작년 9∼10월 정보유출 해킹사고 점검을 위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롯데카드의 온라인 결제시스템 운영과정에서 정보처리시스템 보정(패치) 작업 미실시, 주민등록번호·비밀번호 암호화 미이행,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미설치 등 현행법상 보안의무 위반사항이 확인됐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금융위는 그간 회사 측 의견진술, 안건소위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4월 말 롯데카드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50억원 등을 결정한 금감원 제재안과 비교해 영업정지 기간은 3개월이 줄었다.
롯데카드는 2014년 직원에 의한 정보유출 사태로 영업정지 3개월 제재를 받은 전례가 있어 이번 일을 '위반행위 반복'으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현행법상 위반행위 횟수 등을 고려해 업무정지 기간을 50%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어 영업정지 4.5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금융위는 기존 제재사례와의 형평성, 사측의 사후수습 노력, 금융시장 및 금융소비자 영향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1.5개월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사가 해킹을 당했다가 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사례가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운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위법행위 정도나 사후 수습 노력, 2차 피해, 사회적인 논란 등이 2014년 때보다는 덜하다고 판단했다"며 "영업 행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업무정지를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에 부과하는 것은 신중해야 되지 않냐(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업무정지 처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적용된다.
영업정지 기간에 회사는 신규 회원 모집이 제한돼 영업에 타격이 생긴다.
금융위는 정보유출 사고에 귀책사유가 없는 고객이 업무정지로 불편을 겪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업무정지 범위와 관련해 신규회원 관련 카드 업무를 정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31/PCM20210414000070990_P4_20260731182422443.jpg?type=w860)
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 제공]
다만 공공목적으로 발급되는 햇살론카드(2종), 부산시 노약자 무료 지하철 카드, 군장병 관련 카드 등은 예외적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기존회원은 카드 관련 서비스 신청·이용이 모두 가능하다. 카드결제와 이용한도 증액, 카드 갱신·교체 등을 위한 재발급, 카드론·현금서비스·리볼빙 신청 등도 가능하다. 다만 기존 회원의 신규카드 추가 발급은 제한된다.
금감원 제재안에 포함됐던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 문책 경고 조치는 금감원 전결사항으로 그대로 확정됐다. 조 대표는 현재 하나투어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금융위는 "금융당국은 향후 이번과 같은 정보유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보안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보안 위규행위 경각심 강화를 위해 중대한 보안사고 발생시 일반적 과징금 수준을 뛰어넘는 징벌적 과징금(전체 매출액의 3% 이내 부과)을 도입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통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업무정지로 금융소비자의 카드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정지 영향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번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업정지는 신규 영업 일부에 해당하는 조치로 기존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는 영향이 없다"며 "향후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보안 등 필요한 모든 조치에 더욱 만전을 기해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은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2017년 지주사 출범이후 2019년 MBK파트너스에 롯데카드 지분을 매각하고 현재 롯데쇼핑이 20%만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한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롯데카드가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상당수 고객들은 아직도 롯데카드를 롯데그룹 계열사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이번 사태로 인해 롯데그룹이 적지 않은 유무형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 해킹사건 발생 당시 롯데카드 측에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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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떠돌던 스페이스X 로켓 잔해, 5일 달에 충돌한다
디지털데일리 | 조윤정 기자(y.jo@ddaily.co.kr)

![[사진=스페이스X]](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2/0002236288_001_20260802170507767.jpg?type=w860)
[사진=스페이스X]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우주 공간을 떠돌던 스페이스X 로켓 잔해가 달 표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 상단부 잔해가 오는 5일 달 앞면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팰컨9은 지난해 1월 15일 달 착륙선 2대를 탑재한 채 발사됐다. 발사 직후 하단부인 1단 로켓은 지구로 귀환했지만, 상단부인 2단 로켓은 달 착륙선들을 궤도에 올려놓은 뒤 우주 공간에 남겨졌다.
이후 우주 공간을 이동하던 로켓 잔해는 달과 충돌하는 궤도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시간으로 8월 5일 오후께 달 앞면에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 추적 전문가 빌 그레이는 해당 잔해가 시속 약 8700㎞의 속도로 달 서쪽 가장자리 인근에 위치한 아인슈타인 분화구 주변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했다.
충돌 과정에서 TNT 약 3t에 해당하는 폭발력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달 표면에는 지름 약 27m, 깊이 5m 규모의 새로운 충돌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다량의 먼지와 파편이 우주 공간으로 솟구칠 것으로 보인다.
충돌 순간 발생하는 섬광은 1초도 채 지속되지 않아 지구에서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다만 충돌로 튀어 오른 파편이 수㎞에 걸쳐 띠 형태로 퍼질 경우 지구에서도 망원경을 통해 수십 분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탐사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도 충돌 전후 현장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벤저민 페르난도 연구원은 다누리가 충돌 약 2분 전 로켓 잔해로부터 수㎞ 이내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충돌이 실제로 발생하면 버려진 로켓 잔해가 달에 우발적으로 충돌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앞서 2022년에는 중국 로켓 잔해가 달 뒷면에 부딪혀 2개의 충돌구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로켓 잔해 자체가 우주 쓰레기로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AP통신은 이번 사건이 우주 궤도에 점점 더 많은 인공 물체가 쌓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달이 향후 우주 탐사의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더 많은 탐사 로봇과 우주비행사가 달에 진출하기에 앞서 우주 잔해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시스템과 우주 교통 통제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페르난도 연구원은 "이번 충돌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로켓 잔해의 충돌이 향후 우주비행사들에게 어느 정도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I 거품 우려 낮춘 MS·아마존·구글…클라우드 성장 가속, 투자 회수는 온도차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 애저 43%·AWS 37%·구글클라우드 82% 성장
- AI 수요는 확인…수익화 방식과 현금흐름은 차이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2/0002236286_001_20260802170007714.jpg?type=w860)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알파벳의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클라우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해졌다. 기업 AI 도입으로 연산 수요가 늘면서 MS 애저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모두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AWS는 37%, 구글클라우드는 82% 증가했다. 업체별 사업 규모와 집계 범위가 달라 성장률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러 3사가 같은 분기에 일제히 성장세를 확대한 것은 AI 연산 수요가 일부 고객이나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연산용량 확보하자 바로 매출로…3사 모두 “수요가 공급 추월”
세 회사가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수요 부족이 아닌 공급 부족이다. MS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효율을 높여 추가로 확보한 애저 용량이 해당 분기에 빠르게 매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수요가 계속 가용 용량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애저 성장률은 회사가 앞서 제시한 고정환율 기준 전망치 39~40%도 넘어섰다.
아마존도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2200억달러(약 315조원)로 높였지만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 정도를 투자해도 2026년 수요를 모두 감당할 용량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며 2027년에도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2028년 수요도 이미 상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아마존 자본지출에는 AI 외에 물류·로봇·위성 사업 투자도 포함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역시 “제품과 고객, 지역, 산업 전반에서 강하고 다변화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클라우드 신규 고객 확보 속도는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빨라졌고 기존 고객은 약정한 규모보다 50% 이상 많은 서비스를 사용했다.
◆ 애저는 코파일럿·AWS는 자체칩…달라진 AI 수익화 공식
같은 클라우드 성장이라도 돈을 버는 방식은 달랐다. MS는 애저에서 연산 사용료를 받는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별도 판매한다. 코파일럿 유료 좌석은 3000만개를 넘어섰고 기업용 AI 개발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고객은 10만곳에 달했다.
MS 연간 클라우드 매출 중 약 90%는 최첨단 AI 모델 개발사를 제외한 고객에게서 나왔다. AI 수요가 오픈AI 같은 대형 고객뿐 아니라 일반 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자체 반도체를 함께 매출원으로 키웠다. AWS의 AI 사업과 그래비톤·트레이니엄·나이트로 등을 포함한 자체 칩 사업은 각각 연환산 매출 250억달러(약 36조원)를 넘어섰다. 현재 매출 속도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로, 두 사업 모두 전년 동기보다 세 자릿수 성장했다.
구글은 자체 AI 가속기인 텐서처리장치(TPU)와 제미나이 모델을 클라우드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같은 기술을 검색과 광고, 워크스페이스에도 활용한다. 구글클라우드 영업이익은 88억달러(약 12조원)로 세 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0.7%에서 35.6%로 높아졌다. 클라우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 호실적 뒤 현금흐름 격차…AI 투자 다음 시험대
AI 수요가 확인됐다고 해서 투자비 회수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가 늘면 감가상각비와 전력비, 운영비도 함께 증가한다.
회사별 회계처리와 투자 범위가 달라 수치를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투자 이후 현금흐름 방향은 엇갈렸다. MS는 2분기 영업활동으로 554억달러(약 79조4000억원)를 벌고 현금 유형자산 취득에 358억달러(약 51조3000억원)를 사용해 196억달러(약 28조1000억원)의 잉여현금을 남겼다. 금융리스를 포함한 전체 설비투자는 410억달러(약 58조7000억원)였다.
반면 아마존은 분기 영업현금흐름 454억달러(약 65조원)보다 유형자산 순매입액 531억달러(약 76조원)가 많아 약 77억달러(약 11조원)가 유출됐다. 알파벳도 영업활동으로 391억달러(약 56조원)를 벌었지만 설비투자에 449억달러(약 64조3000억원)를 사용해 약 59억달러(약 8조4000억원)가 유출됐다. 같은 분기 현금 유입과 투자 지출을 단순 비교하면 세 회사 중 투자 이후에도 현금을 남긴 곳은 MS뿐이다.
알파벳은 구글클라우드가 82% 성장했는데도 연간 설비투자 전망을 1950억~2050억달러(약 279조3000억~293조6000억원)로 높였다.
아나트 애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년간 연산용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수요가 여전히 투자를 앞선다”고 말했다. 수요가 충분해 투자를 늘려야 하지만 투자비가 매출로 회수되기 전까지 감가상각비와 에너지 비용이 현금흐름을 압박하는 구조다.
2분기 실적은 AI 데이터센터가 수요 없이 과잉설비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낮췄다. 이제 시장 관심은 누가 더 많은 인프라를 확보하는지보다 확보한 연산용량을 얼마나 빠르게 판매하고 현금을 남기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오픈AI, 美규제당국 대상으로 새 AI 모델 ‘아스트라’ 비공개 시연 [이규화의 글로벌AI]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오픈AI, 美규제당국 대상으로 새 AI 모델 ‘아스트라’ 비공개 시연 [이규화의 글로벌AI]](/api/uploads/news-260803-170d2931-24.jpg)
규제에 선제 대응, 美정부 사전 제출제에도 부응국가안보 등 민감 이슈 사전 논의로 걸림돌 제거복수 에이전트 협업 모델, 복잡한 과제 자율 수행“10개 미해결 수학 난제 해결” 발표도 검증 필요

이규화 대기자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를 미 의회 및 규제당국에 비공개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에 선제 대응해 상용화 과정에서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비공개 설명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프론티어 AI 모델 출시 전 사전 검토제’(Pre-submission framework) 시행 시점과 맞물려 진행됐다.
아스트라는 이 제도를 거치는 첫 번째 최첨단 AI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적극적으로 미 규제당국과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가진 이유는 우선 선제적 규제 적응(Proactive Regulatory Engagement)이란 목적을 들 수 있다.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사후 규제 리스크 및 입법적 제재를 방지하기 위해, 출시 이전 단계에서 정책 입안자들과 규제당국에 안전성과 유용성을 직접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정부의 사전 제출제에 대응한다는 의미도 있다. 미 연방정부는 첨단 AI 모델을 대중에 공개하기 최대 30일 전에 정부에 사전 제출해 검토 받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 중이다.

오픈AI. 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는 아스트라를 이 검토 체계의 첫 적용 사례로 삼아 정식 승인 절차를 통과하는 제품이 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핵심 인사들과의 스킨십도 샘 알트먼 CEO가 노리는 성과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 라파엘 워녹 의원, 버니 모레노 의원 등 안보 및 경제 정책의 핵심 인사들과 만나 아스트라의 실시간 구동 시연을 진행했다.
‘아스트라’의 기술적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기존 단일 질의응답 중심 AI에서 벗어나 자율적 과제 수행으로 진화한 오픈AI의 차세대 첫 라인업이기 때문이다.
다중 에이전트 협업(Multi-Agent Collaboration)으로 AI의 차원을 한 단계 올렸다.
하나의 AI가 모든 답변을 생성하는 기존 생성형AI가 아니라 복수의 전문 AI 에이전트가 연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복잡한 프로젝트를 협업 방식으로 해결한다.
장시간 지속 과제 수행도 이번 ‘아스트라’의 특징이다.
몇 초 내의 답변에 그치지 않고,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지속적인 추론과 오류 보정을 거치며 소프트웨어 및 신약 개발, 학술 연구, 장기 비즈니스 분석 등을 수행한다.
아스트라는 제품 라인업상 기존의 태양(Sol), 지구(Terra), 달(Luna) 모델군에 이어 우주 테마를 잇는 ‘성좌’(Astra) 브랜드로 명명돼, 정식 출시 시 GPT-6 또는 GPT-5.7 등의 명칭이 부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워싱턴 시연 후의 후속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비공개 시연 보도 직후 오픈AI는 아스트라 내부 버전을 활용해 10개의 미해결 수학 및 이론컴퓨터과학 난제를 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트라가 해결했다는 수학 난제로는 비소픽 그룹(non-sofic group) 존재성 증명, 콘의 경직성 가설(Connes‘s rigidity conjecture) 반박 등이 포함됐다.
오픈AI는 수학 검증 시스템인 ‘린4’(Lean4) 형식 증명 코드를 함께 공개함으로써, 에이전트 기반 AI 추론 능력이 학술적 연구 단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AI 안전성, 신원 관리이자 운영 거버넌스 문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외신, 오픈AI와 앤트로픽 AI가 노출한 보안사고 차이점과 4대 교훈 제시
최근 발생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보안 사고'는 모두 최신 AI모델이 예상치 못한 운영 환경과 상호작용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다르다. 이 차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두 회사 사례는 최첨단 AI 안전성이 더 이상 모델 정렬(alignment)이나 새로운 공격 능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능력을 평가하는 환경 자체의 운영 보안 수준에 점점 더 크게 좌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픈AI는 자사 모델이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zero-day vulnerability)을 악용해 샌드박스를 탈출하고 인터넷 접속 권한을 획득한 뒤, 허깅페이스를 상대로 여러 단계에 걸친 침투 공격을 수행, 샌드박스 탈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픈AI 모델들은 원래 격리돼 있던 평가 환경을 탈출하기 위해 Artifactory 패키지 캐시 프록시(package-cache proxy)에 존재하는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스스로 발견해 악용했다. 이후 추가적인 취약점들을 연쇄적으로 이용해 허깅페이스를 침해했다. 오픈AI는 이 사건을 최첨단 공격형 AI 능력이 개입된 '전례 없는 사이버 사고(unprecedented cyber incident)' 라고 규정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새로운 취약점을 이용해 격리를 탈출한 것이 아니다. 대신 외부 평가 환경이 잘못 설정돼 원래 인터넷이 차단돼 있어야 했던 모델들에게 의도치 않게 인터넷 접근 권한이 노출됐다.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격리를 탈출할 필요조차 없었다. 이미 운영 환경의 설정 오류로 인해 격리 자체가 약화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 AI 모델들은 접속 가능한 모든 호스트를 실제 인터넷이 아니라 평가 환경의 일부로 해석했고, 자신들이 공용 인터넷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에, 앤트로픽은 이번 사건을 모델이 독자적으로 허가되지 않은 목표를 추구한 증거라기보다는, 인프라와 평가 환경(evaluation harness)의 실패로 규정했다. 외신은 "그럼에도 두 보고서는 하나의 불편한 결론에서 서로 만난다"면서 "최첨단 AI 시스템은 평가 환경이 이를 허용하기만 하면 장기간에 걸친(long-horizon) 공격형 사이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점점 더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의 보안 책임자(CISO)들에게 이번 앤트로픽 공개는 최첨단 모델이 탈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운영상의 질문을 던진다면서 "최첨단 AI를 평가하고 학습시키며 운영하는 모든 환경을 우리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 벤처비트는 두 사건이 보여주는 네 가지 교훈을 제시했다.
첫째, 평가 인프라 자체도 운영 시스템 수준의 보안 엔지니어링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앤트로픽은 과거에는 사이버 레인지(cyber range)가 허구의 대상만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 조치가 덜 적용됐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강력한 자율 AI 시스템이 실제 인프라를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금은 더 이상 그런 가정이 성립하지 않는다.
보안 테스트, 레드팀 활동, 소프트웨어 검증 등을 위해 내부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조직들은 평가 환경에도 운영 환경에서 요구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네트워크 분리, 모니터링, 외부 연결 통제, 지속적인 로그 기록을 적용해야 한다.
둘째, 두 건의 공개 사례는 모델 정렬(alignment)만으로는 환경의 모호성을 보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두 회사 설명 어디에도 모델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목표와 무관한 독립적인 목적을 추구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모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공격 경로를 적극 활용했다.
이는 모델의 안전성 학습만큼이나 네트워크 경계, 신원 통제, 그리고 어떤 시스템이 공격 범위(in-scope)에 포함되는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운영상의 제약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점점 더 자율적인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을 학술적인 능력이 아니라 보안의 핵심 요소로 취급해야 한다.
앤트로픽이 모델들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최신 모델은 자신이 실제 운영 인프라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충분히 축적되자 보다 신중하게 행동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결과는 향후 AI 안전성에서 기존의 모델 정렬과 함께 상황 추론 능력(situational reasoning) 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넷째, 기업의 위협 모델링(threat modeling)에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 오픈AI는 충분히 강력한 모델이라면 평가를 위해 일부 보호 장치가 완화된 연구 환경에서 정교한 취약점들을 연쇄적으로 이용해 탈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앤트로픽은 반대로 의도치 않은 인터넷 연결과 같은 단순히 운영상의 실수만으로도 새로운 취약점을 악용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의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특정 벤더나 특정 모델 계열이 아니다. 최첨단 AI 시스템은 기술적·운영상의 통제가 실패하는 순간, 점점 더 제한적으로 정의된 목표를 복잡한 현실 세계의 사이버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업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들이 AI 안전성을 더 이상 모델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또 AI 안전성은 이제 인프라의 문제이자, 신원 관리(identity)의 문제이며, 점점 더 운영 거버넌스(operational governance)의 문제가 되고 있다.
WSJ "AI해킹, 쥬라기 공원 모멘텀 왔다"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오픈AI·앤트로픽 AI '보안사고'에 우려 커져...올트만 "이렇게 강렬히 와닿은 보안사고는 처음"
"사이버보안 산업계에 쥬라기 공원 시기(모멘텀)가 왔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AI모델이 최근 일으킨 '보안 사고'에 대해 근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렇게 표현했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는 인간이 최첨단 기술로 공룡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공룡들이 우리를 탈출하면서 통제가 완전히 무너진다. 이후 공룡들은 인간의 의도와 상관없이 움직이며 큰 혼란과 피해를 일으킨다.
지난달 20일(미국시각) 오픈AI는 자사 사이버 보안 평가용 최첨단 AI모델 2개가 격리(containment)를 벗어나 허깅페이스를 자율적으로 공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16일 허깅페이스가 이상 공격을 발표한 뒤 조사 끝에 오픈AI 모델이 원인으로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이보다 10일 후인 지난달 30일(미국시각)에는 앤트로픽이 내부 조사 결과 자사 클로드(Claude) 계열 모델 3개가 의도하지 않게 인터넷에 접속, 3개 기관의 시스템에 무단 접근(unauthorized access)했고 발표했다. 이는 오픈AI 사건 이후 앤트로픽이 자사 사이버보안 평가 기록을 전면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허깅페이스 관련 보고서 공개 후 총 14만1006건의 사이버보안 평가 실행 기록을 검토했다. 이에는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부 연구 모델 등 3개 AI모델이 동원됐다.
앤트로픽은 AI 보안 기업 일레귤러(Irregular)와 이들 3개 AI모델을 사용해 CTF(Capture the Flag) 형태의 사이버보안 시나리오를 수행했는데, 이들 모델이 인터넷에 접근해서는 안 되는 환경이었지만, Irregular와의 의사소통 착오로 인터넷 접근이 가능했고, 이후 모델들은 인터넷에 접속, 서로 다른 3개 기관의 실제 운영 인프라(production infrastructure)에 무단 접근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왼쪽)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블로그에서 "클로드는 취약한 비밀번호와 인증이 필요 없는 엔드포인트를 악용하는 등 기본적인 기법을 이용해 해당 기관들의 인프라를 침해했다. 복잡한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악용하지는 않았으며, 각각의 사례에서 클로드는 자신에게 부여된 CTF 평가 과제를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만 계속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사례에서는 구형 모델이 자신이 실제 인터넷 환경에서 동작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인한 이후에도 공격을 계속했다. 반면 최신 모델은 자신이 인터넷상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자 공격을 중단했다. 어떤 경우에도 클로드는 자기 자신을 외부로 유출(exfiltrate)하거나 의도적으로 시험 환경을 탈출하려 시도하지 않았다고 앤트로픽은 밝혔다.
가장 심각한 사례는 클로드가 허구의 회사를 만났는데, 그 회사 이름이 실제 인터넷 도메인과 동일한 경우였다. 클로드는 실제 존재하는 그 기관이 시뮬레이션 대상이라고 믿고 취약한 비밀번호와 외부에 노출된 서비스를 공격, 수백 건의 실제 운영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획득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주 오픈AI가 AI 기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대한 7월 해킹 사실을 공개하기 전까지는 자신들의 모델이 외부로 빠져나간 사실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두 회사의 잇따른 AI해킹 공개는 미국 정가에도 큰 우려를 줬다. 일부는 이를 근거로 새로운 규제나 AI 테스트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은 해당 AI 연구소 내부 직원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WSJ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 에서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이렇게 강렬하게 와닿은 보안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그렇게 절실하게 느끼지 않는 것이 오히려 놀랍다" 고 말했다. 또 그는 자사 모델의 해킹 사건을 "극도로 공상과학(SF)적인 사이버 사고(extremely sci-fi cyber incident)"이라고 표현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에게 이번 사건은 AI 능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그만큼 우려해야 할 이유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AI 안전(AI Safety) 전문가들에게는 오래전부터 경고해 왔던 내용, 즉 AI 시스템이 현실 세계에 실제 피해를 일으키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입증된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AI 역량을 연구해 위험성을 분석하는 비영리 AI 연구기관 팰리세이드 리서치(Palisade Research)의 제프리 래디시(Jeffrey Ladish) 사무총장은 "실제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보니 어느 정도 우리의 주장이 입증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앤트로픽의 정보보안 프로그램 구축에도 참여한 바 있는데 "온라인에서 나와 논쟁하는 사람들은 내가 공상과학 이야기나 믿는다고 말하곤 한다"며 "이제는 제발 우리의 예측이 더 이상 현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AI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났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부가 공개 이전 연방정부 검토 대상이 될 AI 모델을 규정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마련했으며, 기업들과 자발적(voluntary) 테스트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보안 기업 어번던트 시큐리티(Abundant Security)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슈아 색스(Joshua Saxe)는 "돌이켜보면 이번 사건들은 공격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보여주는 전환점(inflection point)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며, 이번 사건들이 그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기술 보고서 공개를 약속했다.
작년 12월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최첨단 AI 기술을 이용해 실제 기업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AI 모델이 실제 인간 해커와 거의 맞먹는 수준의 해킹 능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연구는 기업에게서 의뢰를 받아 직접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전문 해커들, 즉 침투 테스터(penetration tester)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도너번 재스퍼(Donovan Jasper)는 "그때는 우리의 연구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았다"며 "사람들은 자신들이 AI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재스퍼는 이번 앤트로픽과 오픈AI의 공개가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해 주는 사례라면서 "AI는 이런 분야에서 정말 뛰어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탠퍼드 연구진이 당시 가장 우려한 점은 실험 중인 해킹 AI가 원래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었다.
사이버보안 컨설팅 업체 R10N 시큐리티(R10N Security)의 대표 라이언 맥기핸(Ryan McGeehan)은 "기존의 전통적인 보안팀 가운데 AI 중심(AI-forward)으로 전환하지 못한 조직은 결국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에이전틱 AI 해커는 인간과 다르다. 더 깊이 침투하고, 더 넓게 확산하며, 훨씬 더 정교하고, 훨씬 더 복잡한 공격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키미 K3’ 엔비디아 칩 2만장 사용”…‘H200’ 제공 의혹 알리바바는 부인
디지털타임스 |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문샷.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가성비로 관심을 받는 인공지능(AI) 모델 ‘키미 K3’를 공개한 중국 스타트업 문샷이 알리바바와 엔비디아 칩 2만장가량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은 문샷과 알리바바가 이러한 컴퓨팅파워(연산력) 계약을 맺고 있으며, 문샷이 키미 모델들에 쓰는 컴퓨팅파워의 상당 부분은 이 계약을 통해 제공된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이 반도체 자립을 내세우지만 AI 발전을 위해 미국 반도체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블룸버그 평가다.
소식통들은 알리바바가 문샷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투자한 회사들이 자사 클라우드를 쓸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역시 AI 모델 큐원(첸원)을 보유한 만큼 양사는 경쟁 관계이기도 한데, 이 때문에 문샷이 알리바바 인프라를 이용하는 데 대해 알리바바 내에서 실망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키미 K3는 2조8000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세계 최대급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AI 모델로, 문샷은 키미 K3가 일부 핵심 지표에서 큐원을 앞서고 미국의 최상위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였다고 주장한다.
키미 K3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중국 기업이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미국 업계와 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투입하는 막대한 자금이 성능 향상에 비례하는지를 둘러싼 논쟁도 불거졌다.
다만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문샷이 태국에 있는 제3자를 통해 컴퓨팅파워 임대 계약 방식으로 엔비디아 블랙웰 칩에 접근, 키미 K3 훈련에 썼다고 최근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임대 계약은 미 당국도 대체로 허용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문샷이 동남아를 통해 블랙웰에 접근하는 채널을 갖고 있다면서도, 합법 여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알리바바 측은 문샷에 제공한 엔비디아 칩 2만장이 H200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완전히 근거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엔비디아 칩을 문샷에 제공한다는 내용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문샷과 엔비디아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새 정보보안 PM에 조학수 호서대 교수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기업 경험 풍부 네트워크 전문가...7일 산업계와 간담회
기업 경험이 풍부한 조학수 호서대 교수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새 정보보안 분야 프로그램 매니저(PM) 에 선임됐다. 앞서 IITP는 지난 5월 12일 자체 홈페이지에 정보보호 PM 공고를 내고 선발과정을 밟아왔다. 6월 셋째주에 1차 서류전형을 했고 7월 첫째주에 2차 면접을 시행했다.
조 신임 정보보안 PM은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가락동 소재 한국정보보호협회(KISIA)에서 열리는 '2026 정보보호산업계 R&D간담회'에 참석, 처음으로 기업인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조 보안PM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박사과정을 거친 보안 전문가다. 여러 보안 기업에서 몸 담았다. 과거 윈스(현 윈스테크넷)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를 지내며 코스닥 상장과 해외 시장 개척을 이끌었다. 일본 NTT 도코모에 보안 솔루션을 수출해 정보보안 업계 최초 '천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데도 기여했다.

조학수 정보보안 PM
윈스 연구소장 재직시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학기술혁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외에 아프리카티비와 ML소프트에서도 일했고 올 2월 래브라도랩스 부사장에 영입됐다. 저술한 논문은 '사이버 복원력 정량적 평가를 위한 지표 선정 프레임워크' 등 다수가 있다.
한편 IITP 공고에 따르면, 정보보안 PM은 석사학위 소지자로 관련 분야 14년 이상 근무경력자나 박사 학위 소지자로 관련 분야 10년 이상 근무경력자(대학, 연구소 직원 파견근무 가능)여야 한다. 임기는 2년이다. 평가를 통해 2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 최대 총 8년간 근무할 수 있다.
PM이 하는 일은 크게 여섯 가지로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 및 기술로드맵 수립 ▲ 중대형 연구개발 사업기획 및 창의적·도전적 과제 발굴 ▲ 신규 후보과제 및 신규과제 관련 예산 검토·조정 ▲ 기술 동향 조사·분석 및 정책 자문 ▲ 연구개발 과제기획, 진도점검 및 성과관리 등 전주기 관리 ▲기타 과기정통부장관 및 기획평가원장이 필요하다고 분장한 업무 등이다.
[AI 고속도로] 엔비디아·AMD 손잡은 韓…AI 인프라 생태계 다변화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AI 고속도로] 엔비디아·AMD 손잡은 韓…AI 인프라 생태계 다변화](/api/uploads/news-260803-170d2931-29.jpg)
GPU 넘어 국산 NPU까지…개방형 인프라 생태계 협력 확대
정부가 엔비디아에 이어 AMD와도 인공지능(AI) 컴퓨팅 협력을 확대하면서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가 다변화하고 있다.
특정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중앙처리장치(CPU)·GPU·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함께 활용하는 개방형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AI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업까지 참여하는 생태계 확장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엔비디아와 GPU 협력에 이어 AMD와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컴퓨팅 경쟁의 중심이 단일 GPU 확보를 넘어 다양한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합하는 구조로 이동하면서 국내 AI 인프라 전략 역시 생태계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리사 수 AMD 회장(왼쪽)과 배경훈 부총리 (사진=지디넷코리아 DB)
최근 정부가 AMD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핵심도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이다. AMD CPU·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메모리와 데이터처리장치(DPU),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네트워크, 서버, 오케스트레이션 SW 등 국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최근 AI 인프라 경쟁 양상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 중심에서 AI 에이전트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GPU 하나만으로 모든 연산을 처리하기보다 CPU와 GPU, NPU를 워크로드에 맞게 조합하는 방식이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정부 역시 올해 AI 컴퓨팅 자원 확충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 차세대 GPU를 대규모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AI컴퓨팅센터와 국산 NPU 생태계 육성을 병행 중이다. GPU 확보와 함께 다양한 AI 반도체가 함께 활용되는 환경을 구축해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민간 기업들의 움직임도 비슷하다. 최근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과 GPU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엔비디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초 AMD와도 협력해 하이퍼클로바X 운영 환경에 AMD GPU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AI 인프라 선택지를 확대한 모습이다.
AI 스타트업들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업스테이지는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AMD GPU와 ROCm 생태계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정부의 독자 AI 모델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개방형 AI 플랫폼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IT서비스·클라우드 업계 역시 변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SDS, LG CNS, KT클라우드 등은 국산 NPU를 활용한 서비스형 NPU(NPUaaS)와 관련 플랫폼을 잇달아 출시해왔다. GPU 중심 인프라에서 벗어나 고객이 AI 서비스 특성에 맞춰 GPU와 NPU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AI 인프라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변화는 AI 인프라 경쟁의 범위도 넓히고 있다. 과거에는 GPU 확보 자체가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냉각, 네트워크, 서버, 클라우드 플랫폼, AI 운영 SW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 중이다.
정부 역시 AI 경쟁력을 반도체 공급에만 국한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자원, 테스트베드, 산업 생태계를 모두 연결하는 종합 AI 인프라 전략으로 확대하고 있다. AI 생산기지와 데이터센터 허브를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움직임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엔비디아와 AMD는 최근 잇따라 국내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을 아시아 AI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단순한 반도체 판매를 넘어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생태계 확대까지 경쟁 환경이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립적이면서도 개방적인 AI 컴퓨팅 인프라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며 "AMD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 연동 규격 'MCP' 전면 개편…대기업 도입 쉬워진다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앤트로픽, 기업형 AI 연동 인프라 전환 신호탄 제시
인공지능(AI)을 외부 도구나 기업 시스템과 연결하기 위한 규격인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이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프로토콜 구조를 보다 단순한 형태로 바꿔 대기업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MCP 기반 AI 서비스를 더 쉽게 확장·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MCP가 개발자 실험용 규격을 넘어 본격적인 기업형 AI 연동 인프라로 진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PC)(이미지=앤트로픽)
1일 데이비드 소리아 파라 MCP 리드 유지관리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MCP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AI가 사내 문서관리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업무용 소프트웨어, 외부 서비스 등과 연결되는 방식을 기업 인프라에 맞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환경에서 서버를 여러 대 운영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보다 익숙하고 적용하기 쉬운 방식이라는 평가다.
기존 MCP는 연결 초기 단계에서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세션을 맺고 이후에도 해당 상태를 일정 부분 유지하는 구조였다. 이런 방식은 소규모 테스트 환경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기업처럼 사용자가 많고 서버를 여러 대 운영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부담이 컸다. 특정 요청을 특정 서버가 계속 처리해야 하는 구조가 생기면서 확장성과 운영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개편은 이런 한계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프로토콜 차원에서 세션과 처음 연결할 때 주고받는 확인 절차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각 요청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담아 처리하도록 구조를 정리했다. 쉽게 말해 서버가 이전 연결 상태를 계속 기억하지 않아도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MCP 서버를 일반적인 HTTP 서비스처럼 다루기 쉬워진다. 로드밸런서를 통해 요청을 여러 서버로 분산하고, 필요할 때 서버를 수평 확장하는 방식도 한층 자연스러워진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도입 장벽이 낮아질 수 있다.
최근 MCP가 주목받는 이유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도구를 호출하는 데 쓰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I가 사내 문서를 검색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특정 작업을 수행하려면 이런 연동 계층이 필요하다.
그동안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는 과정에서는 운영 복잡성이 주요 과제로 지목돼 왔다. 앤트로픽은 이번 개편을 통해 프로토콜 구조를 단순화하고 기업이 다양한 업무에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AI가 사내 자료를 검색하고 업무 시스템에서 필요한 정보를 조회하고 특정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작업을 이어가는 형태의 자동화 시나리오를 더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코어 프로토콜은 가볍게 유지하고 부가 기능은 확장 형태로 분리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은 단순 조회는 물론 장기 작업 처리, 화면 연동 등 원하는 업무 방식에 맞춰 AI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조가 단순해진 만큼 이번 개정에서는 인증 검증 강화 등 보안 관련 보완도 함께 이뤄졌다. 요청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권한으로 어떤 도구를 호출하는지 장기 작업의 소유권과 접근 범위가 어떻게 관리되는지를 더 명확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소리아 파라 관리자는 "이번 개편은 출시 이후 가장 큰 수준의 프로토콜 개정"이라며 "상태 없는 코어 구조와 확장 프레임워크, 기능 수명주기 정책이 자리 잡으면서 앞으로는 구현 기업들이 핵심 연결 구조를 반복적으로 다시 짜지 않고도 후속 개정을 보다 쉽게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게임/리뷰
엘프 대신 서울 좀비·도깨비…K세계관에 빠진 게임업계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유럽 중세 판타지 배경 벗어나한국적 서사·소재 전면에 배치조선 골목 누비고 한복 재해석낙원상가 등 서울 도심 구현도K콘텐츠 붐 힘입어 해외 공략정체기 한국 게임 반등 승부수

하늘을 나는 드래곤과 활시위를 당기는 요정 등 유럽식 중세 판타지에 익숙했던 게임업계가 ‘한국적인 서사’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갓을 쓴 도사부터 낙원상가를 헤매는 생존자까지, 시대와 공간을 가리지 않은 ‘K-세계관’을 주무대로 삼은 신작들이 줄줄이 개발에 돌입했다.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과 참신한 소재를 원하는 글로벌 게이머들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한국적 색채가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한국적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차기작들을 준비 중이다. 먼저 한국의 역사와 설화를 재해석한 시도들이 돋보인다. 과거에도 삼국시대나 임진왜란 등 국내 역사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일부 있었지만 대규모 전쟁에 초점을 맞춘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나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내수형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트리플A급’ 게임에서도 전통적인 한국 소재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한 전투에만 집중했던 과거작들과 달리 조선시대의 뒷골목을 정교하게 구현하거나 한국 전통 무예의 세밀한 동작을 담아내는 등 고증에 기반한 몰입감 있는 비주얼과 방대한 자유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게임즈(225570) 의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개발진은 작품 배경인 조선시대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고 전국 각지 문화재를 답사했다. 스튜디오 이기몹의 콘솔 액션 기대작 ‘무사: 더티 페이트’도 정확한 복식과 검술을 구현하기 위해 학계와 전문가의 고증 과정을 거쳤다. 올해 10월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293490) 의 ‘도깨비의세계’는 다채로운 한복을 입은 캐릭터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의 현대를 배경으로 삼는 시도도 이어진다. 넥슨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좀비가 창궐한 서울을 배경으로 삼았다. 올해 3월 알파 테스트 참여자들로부터 여의도와 종로, 낙원상가 등 실제 도심을 고스란히 옮겨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일게이트의 한국형 심리 공포 게임 ‘골목길: 귀흔’과 네오위즈(095660) 의 디스토피아 어드벤처 게임 ‘안녕 서울: 이태원편’도 낯익은 서울의 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펄어비스(263750) 가 개발 중인 ‘도깨비’는 현대화된 도시 속 한옥과 솟대가 등장하는 등 한국적 감성을 녹여낸 오픈월드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오픈월드 슈터 신작 ‘신더시티’는 한발 더 나아가 파괴된 미래 서울을 무대로 삼은 세계관을 구축했다.
해외 개발사들도 한국적인 서사를 전면에 도입하는 모습이다. 한국인 캐릭터 등 부분적 요소 차용에 그쳤던 과거와는 차별화된 흐름이다.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 ‘모던 워페어 4’는 북한의 침공으로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설정으로, 한국군 박 이병을 조작한다. 최근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7’의 신규 DLC ‘붓과 검 컬렉션’은 임진왜란을 주축으로 다룬다.
국내외 게임사들이 이처럼 한국적 소재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K-콘텐츠 전반의 높아진 위상이 자리 잡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퓨전 사극 ‘킹덤’ 등의 흥행으로 한국적 색채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양적인 소재도 글로벌 게임업계에 참신한 선택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게임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과 중국 게임인 ‘검은신화: 오공’의 흥행이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그동안 우리 게임업계는 주로 서구식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 의존하며 차별화된 서사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우리만의 문화적 요소를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서사로 다듬어내는 ‘크로스컬처 스토리텔링’이 주목받으면서 게임업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이 성장 정체에 빠진 국내 게임 산업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2022년 22조2149억 원에서 2024년 23조8515억 원으로 매년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같은 기간 수출액은 11조6039억 원에서 11조5985억 원으로 감소하며 과반 점유율이 깨지는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업계에서 이번 ‘한국적 소재’ 붐을 국내 게임 수출 반등의 새로운 승부수로 보는 이유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는 “한국적인 소재의 게임들은 외국 이용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K-팝과 K-드라마 흥행의 온기가 K-게임에도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N, AI·게임 인재 찾는다…채용 연계 해커톤 'NAN 2026' 참가 접수 막바지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NHN이 게임과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해커톤 'Next AI Network 2026(NAN 2026)'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
접수 마감을 열흘 앞둔 가운데 참가 문의가 이어지며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NAN 2026'은 AI의 다음 단계를 설계할 게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NHN이 마련한 해커톤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며, NHN이 추진 중인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참가 열기도 뜨겁다. 행사 홈페이지는 개설 이후 방문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전 과제와 팀 구성 방식 등을 묻는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NHN은 게임 개발과 AI, 채용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예비 지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10일까지다. 만 19세 이상이면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으며, 나이와 직업, 직군 제한 없이 최종 결과물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참가자는 플레이 가능한 게임 빌드와 시연 영상, 게임 소개서, AI 활용 기술 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본선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다. 참가팀은 주제 공개 후 48시간 동안 게임을 개발해 결과물을 제출하며, 심사를 통해 대상(5000만원), 최우수상(2000만원), 우수상(1000만원) 등 총 8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입상팀에는 NHN 최종 면접 기회도 제공되며, 채용 시 근속 기간에 따라 별도의 보너스도 지급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는 "게임과 AI를 접목하려는 인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많은 인재들이 도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하반기 로드맵 공개…로그 신규 전직·월드 PvPvE 던전 추가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신규 전직 클래스와 월드 콘텐츠를 앞세운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2026년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했다.
먼저 지난 5주년 업데이트 이후 각 클래스가 고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클래스 밸런스를 조정하고, 신규 영웅 액티브 스킬을 추가한다. 또 펫 성장 요소를 확장하는 신규 시스템을 도입해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로그 계열의 신규 전직 클래스도 선보인다. 기존 로그와는 다른 전투 스타일을 갖춘 신규 클래스로,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월드 단위 PvPvE 던전을 비롯해 '무한의 탑' 리뉴얼 및 신규 모드, 여름·겨울 외형 아바타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월드 PvPvE 던전은 강력한 몬스터를 공략하는 동시에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콘텐츠로 마련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로드맵 공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2일까지 '5주년 기념! 2차 21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광명의 소환권 66장을 지급하며, '라이온 룰렛 교환 이벤트'에서는 신성의 소환권을 최대 110장까지 획득할 수 있다.
이밖에 '공허 소환체 교환 이벤트'와 '권능의 절대자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5주년 신규 서버 '스카디'에서는 출석 이벤트와 전투력 성장 지원 미션 등 신규 이용자를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NC AI, '시키지 않아도 일하는 AI' 개발 나선다…국가 에이전틱 AI 사업 주관기관 선정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NC AI가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목표를 이해하고 계획부터 실행, 검증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493억 75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산업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실행형 AI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NC AI는 가비아, 고려대, 연세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목표 지향 장기 맥락 추론 기반의 전사 업무 혁신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기업의 목표와 업무 맥락을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개발이 핵심이다.
이번 연구개발의 목표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목표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업무 시스템을 넘나들며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것이다. 반복 업무는 물론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사람은 기획과 의사결정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C AI는 이번 과제에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아키텍처 설계와 에이전트 학습·튜닝, 실행 엔진 구축 등 연구개발 전반을 총괄한다.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연구 성과를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구현하고, AI 모델 개발과 상용 서비스 운영, 시스템 통합 경험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의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또 AI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경험과 지식이 조직의 업무 규정과 권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변화한 업무 환경이 다시 AI의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거버넌스 공진화(Co-evolution)' 체계도 구현한다. AI와 조직이 함께 학습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연구 성과는 국내 1위 그룹웨어 플랫폼인 가비아에 적용돼 실제 기업 환경에서 검증된다. NC AI는 연구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업무 시나리오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상용 서비스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확보한 자율 실행 기술을 제조와 물류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AI가 단순히 답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기업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연구"라며 "실제 기업 환경에서 검증된 에이전틱 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업무 혁신은 물론 향후 피지컬 AI까지 이어지는 차세대 AI 기술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슈퍼패스트, 스팀 전문 레이블 '오프문' 첫발…4일 신작 2종 출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모든 타이틀 1100원, 매월 첫 월요일 '문데이'에 신작 공개
111퍼센트의 지주사 슈퍼패스트가 설립한 스팀 전문 퍼블리싱 레이블 '오프문'이 첫 신작을 선보이며 PC·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프문은 오는 4일 오전 2시(한국시간) 첫 퍼블리싱 타이틀인 '헬 덱'과 '후 엠 아이 넥스트? : 애니멀즈'를 스팀에서 정식 출시한다.
로그라이크 덱빌딩 디펜스 & 7인 파티 브롤러
'헬 덱'은 천사 군단의 침공에 맞서 지옥을 지키는 다크 로그라이크 덱빌딩 디펜스 게임이다.

'헬 덱'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오프문
기존 덱빌딩 장르와 차별화된 '생태계 덱빌딩' 시스템을 갖췄으며, 좁은 타일 위에서 악마들이 서로를 잡아먹으며 진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용자는 먹이사슬을 설계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약한 악마를 희생시켜 최상위 포식자를 육성해야 한다.
전략 요소도 다양하다. 240여 종의 카드 조합과 30종 이상의 유물, 전투 흐름을 바꾸는 5가지 커서 능력, 매 플레이마다 변화를 주는 10가지 신성한 축복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후 엠 아이 넥스트?: 애니멀즈'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오프문
같은 날 동시 출시되는 '후 엠 아이 넥스트?: 애니멀즈'는 최대 7인이 함께 즐기는 빠른 템포의 온라인 파티 브롤러다. 한 경기는 3분간 진행되며, 이용자는 매 경기 무작위로 배정되는 동물로 변신해 각 동물에게 주어진 고유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등장 동물은 50종 이상이다. 작은 닭에서 출발해 티라노사우루스로 성장하거나 쇠똥구리로 변신하는 등 경기마다 다른 양상이 펼쳐진다. 미션을 완료하면 새로운 동물이 해금되는 수집 요소도 갖췄다.
변수는 상대 이용자만이 아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 갑자기 무너지는 싱크홀, 질주하는 기차와 자동차 등 환경 요소가 전장을 수시로 바꾸며 생존을 위협한다.

오프문 로고. 사진=슈퍼패스트
오프문은 자본과 마케팅 부족으로 묻히는 우수 인디 게임을 발굴하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출시 정책을 도입했다. 보통 5~20달러에 형성되는 스팀 시장에서 오프문의 모든 출시작은 '1100원(1달러)' 균일가로 판매된다.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이용자에게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오프문은 매월 첫 번째 월요일을 신작 정기 출시일인 '문데이'로 지정했다. 오는 4일 첫 문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총 50여종의 스팀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PC 게임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2종 외에도 하이리스크 주사위 디펜스 게임 '딜러스 다이스'와 3대3 멀티플레이어 탑다운 슈터 '칠 캣'이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플레이, 깨꾹이 만난 ‘애니팡4’ 콘텐츠 선보여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수집, 경쟁 콘텐츠 담은 제휴 이벤트 공개지난해 11월부터 전개한 세 번째 프로젝트

‘애니팡4’에서 깨꾹이 제휴 이벤트를 8월 한 달간 선보인다. 위메이드플레이 제공
위메이드플레이는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4’가 인기 지식재산(IP) 깨꾹이, 올쨍이, 익명이가 등장하는 제휴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공개된 깨꾹이 제휴 콘텐츠는 지난해 11월 ‘깨꾹이와 친구들’을 시작으로 지난 3월 ‘봄맞이 깨꾹이’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이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애니팡 프렌즈와 세계 여행을 간 깨꾹이를 주제로 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씰 수집, 경쟁형 퍼즐 등 콘텐츠를 3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제휴 첫 콘텐츠는 IP 기반 특별 디자인으로, 이용자들은 깨꾹이, 올쨍이, 익명이를 활용한 퍼즐판 배경과 특수 블록으로 퍼즐을 즐기며 출석, 패스 이벤트로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뒤이어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3주 동안 개발팀과 작가가 함께 만든 희소성과 독창성으로 화제가 됐던 깨꾹이 씰 수집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편 국민 게임 IP와 유망 IP가 제휴해 1년간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사와 유통사, 원작자 등 IP 시장 구성원들의 호평으로 의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이티프렌즈 관계자는 “국내 유망 IP들이 가진 매력과 잠재력에 비해 대중과의 접점이 부족한 상황에 이번 제휴로 유저들과의 만남을 확대하게 됐다”며 “참신한 IP와 작가, 게임 플랫폼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디자인과 감수를 맡아온 라부 깨꾹이 작가 역시 “어렸을 때부터 가족이 함께 즐기던 ‘애니팡’에 제 캐릭터가 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신기하고 놀랍다”며 “언제나 아이들을 애니팡 스타일로 변신 준 것처럼 이번 이벤트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