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04] 뉴스브리핑
26.08.04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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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뉴스도 스포츠도 OTT…콘텐츠 시장 경계가 허물어졌다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콘텐츠 거버넌스]①OTT가 허문 콘텐츠 경계하나의 시장 된 콘텐츠 산업…제도는 여전히 '방송 vs OTT'
[편집자주] 극장과 TV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콘텐츠 산업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뉴스와 스포츠까지 플랫폼을 넘나들며 소비되면서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추세다. 산업 환경은 달라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정책은 과거 체계에 머물러 있다. 변화한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짚고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콘텐츠 정책·법제도 개편 방향과 남은 과제를 살펴본다.

챗GPT생성 이미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유난히 업무가 많았던 목요일, 직장인 진영 씨를 버티게 한 것은 드라마 '참교육'이다. 퇴근만을 기다렸던 진영 씨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꺼내든 휴대전화 화면 속에서 '안식처'를 찾는다.
진영 씨 옆자리에 앉은 은정 씨도 드라마 '김부장' 시청 삼매경이다. SBS가 제작한 드라마지만 은정 씨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를 시청하고 있다.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내용을 챗GPT로 구성한 표
플랫폼이 바꾼 콘텐츠 소비…극장·TV 시대 넘어 '영화는 극장, 드라마는 TV에서 본다'는 공식은 옛말이 됐다. 하물려 축구나 야구와 같은 스포츠 중계도 이제는 플랫폼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시대가 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도 일상이 됐다. 국민 10명 중 8명은 OTT를 사용 중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OTT 이용률은 81.8%다. 40대 이하의 경우 무려 96% 이상이 OTT를 이용하고 있다. OTT 이용률은 2023년 77%, 2024년 79.2%로 최근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OTT는 최근 특정 장르만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한층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OTT 이용자의 시청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오락·연예(66.3%)와 드라마(52.4%) 외에도 뉴스(35.1%), 스포츠(30.3%), 시사·교양(21.2%) 등을 폭넓게 시청하고 있었다.
특히 이 기간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용은 전년보다 각각 10.3%포인트(p), 4.4%p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가속한 디지털 전환이 콘텐츠 경계를 허물었다고 진단한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코로나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 이뤄지면서 사회 전체가 디지털화됐고 이에 따라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것이 미디어 분야"라며 "소비자들은 같은 콘텐츠를 OTT에서도 보고 TV에서도 보고 플랫폼 중심으로 미디어가 변화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산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OTT가 주요 콘텐츠 소비처이자 유통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방송과 OTT를 가르던 산업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졌다.
과거 영화는 극장 개봉을, 드라마와 예능은 TV방송 편성을 전제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OTT와 같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획·제작·유통되고 있다. SBS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디즈니플러스오리지널 콘텐츠가 MBC에서 송출되는 등이 대표적이다.
즉 과거 다른 생태계에 속했던 방송사업자와 OTT는 이제는 같은 콘텐츠 시장의 플레이어로 경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같은 시장 다른 규제"…콘텐츠 산업, 법·제도는 과거에 머물러 정부도 같은 진단을 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에서 지난달 발간한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OTT 플랫폼 이용자라 하더라도 자체 제작 콘텐츠(오리지널)뿐 아니라 외부 스튜디오와 방송사 콘텐츠를 폭넓게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넷플릭스는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의 플랫폼 전략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반면, 디즈니 플러스·HBO Max·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외부 제작사 및 계열 스튜디오 콘텐츠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달 발간된 방미통위 '2025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서는 방송사업자와 OTT 사업자가 콘텐츠 확보와 제작을 놓고 이미 같은 시장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고시장에서도 같은 광고 예산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다.
콘진원의 '글로벌 OTT 사업자별 광고전략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026년 상반기 광고 수익은 2025년 전체 광고 매출인 15억 달러를 이미 웃돈다. 넷플릭스는 2026년에 약 30억 달러를 광고 수익으로 올리겠다고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대표적으로 '광고 없는 OTT'로 꼽히지만, 지난 2022년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광고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미통위의 보고서 역시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제공 서비스를 통칭하는 OTT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방송산업 전반의 경쟁구조와 경쟁범위가 변화했다"며 "방송사업자의 매출 감소, OTT 서비스 이용 확대는 경쟁의 범위가 이미 OTT 사업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음을 의미하며 경쟁의 정도는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콘텐츠 산업은 하나의 시장으로 재편됐지만 정책과 법·제도는 여전히 과거의 방송과 OTT를 별개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뉴스·스포츠까지 같은 플랫폼에서 소비되고, 같은 콘텐츠와 광고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현재 규제 체계는 방송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영화 관련 법률 등으로 나뉘어 사업자 유형별로 서로 다른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서로 다른 법률 체계와 규제 적용으로 인해 콘텐츠 제작자나 플랫폼 사업자에게도 규제 형평성 문제가 표면화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부 안팎에서는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된 콘텐츠 시장에 맞춰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거버넌스와 법·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정부 역시 콘텐츠 산업 정책과 방송·미디어 법제도 전반에 대한 개편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진 현실을 기존 법제도가 언제까지 수용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용어설명>
■ OTT
OTT(Over-the-top media service)는 OTA(Over-the-air) 또는 케이블이나 위성 기반 공급자를 거치지 않고 공개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에게 직접 제공되는 디지털 배포 서비스.
■ 디지털 전환
[사이테크+] "소셜미디어 일찍 시작한 아이들, 학업 성과 더 낮았다"
연합뉴스 | 이주영(scitech@yna.co.kr)
![[사이테크+] "소셜미디어 일찍 시작한 아이들, 학업 성과 더 낮았다"](/api/uploads/news-260804-d4a5b338-1.jpg)
伊 연구팀 "11~12세 시작 땐 6개월 학업 격차 …스마트폰 주의 분산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이용 시작 연령이 점점 어려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일찍 시작할수록 학교 성적이 더 낮고, 이는 스마트폰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의 영향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사용하는 청소년들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4/AKR20260803067100017_01_i_P4_20260804050013460.jpg?type=w860)
스마트폰 사용하는 청소년들[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마르코 구이 교수팀은 4일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서 학생 5천227명의 학교생활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6학년(11~12세) 때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경우 나중에 시작한 학생들보다 이탈리아어와 수학 성적이 지속해 낮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이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일찍 사용하는 것이 학교생활 전반의 학습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 추적했다"며 "11~12세에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학생들에게서 부정적 영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이용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이른 시기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성장과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둘러싸고 학계와 사회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그동안 소셜미디어 사용이 건강·웰빙에 미치는 영향 연구가 많았지만 결과가 일관되지 않고 인과관계도 명확하지 않았다며 특히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시기가 학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북부 28개 학교 학생 5천227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조사한 뒤 이를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INVALSI)의 이탈리아어·영어·수학 표준화 시험 성적과 결합해 분석했다.
학업 성적은 2학년(7~8세), 5학년(10~11세), 8학년(13~14세), 10학년(15~16세) 등 네 시점에 걸쳐 추적했다. 성별과 부모 학력, 가정환경, 이전 학업성취도 등을 최대한 비슷하게 맞춘 학생들끼리 비교해 소셜미디어 사용 시기의 영향을 추정했다.

초·중·고교 과정에서의 디지털 기기 노출 시기연구 대상 학생 중 절반 가까이는 6학년(11~12세) 때 스마트폰을 갖게 됐고 소셜미디어 계정도 만든 경우가 많았다. 반면 법률상 부모 동의 없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14세 이후(9학년 이상)까지 기다린 학생은 16.3%에 불과했다. [Nature Human Behaviour, Marco Gui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 대상 학생 중 절반 가까이는 6학년(11~12세) 때 스마트폰을 갖게 됐고 소셜미디어 계정도 만든 경우가 많았다. 반면 법률상 부모 동의 없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14세 이후(9학년 이상)까지 기다린 학생은 16.3%에 불과했다.
분석 결과 6학년(11~12세)에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든 학생들은 9학년 이후 만든 학생들보다 8학년 이탈리아어 성적이 0.22 표준편차(SD), 수학은 0.18 SD 낮았다. 10학년 이탈리아어 성적 차이가 0.22 SD로 유지됐고 수학은 0.27 SD로 더 벌어졌다.
연구팀은 교육 연구에서 0.2 SD 이상의 차이는 비교적 큰 효과로 평가된다며 0.2 SD는 약 6개월의 학습 성과 차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시기가 늦을수록 성적 차이는 작아졌다. 7학년에 시작한 학생들은 10학년 이탈리아어와 수학 성적이 각각 0.17 SD와 0.22 SD 낮았고, 8학년에 시작한 학생들은 두 과목 모두 0.11 SD 낮았다.
반면 영어 성적은 소셜미디어 시작 시기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영어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자연스러운 학습 효과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또 사용 습관 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항상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정도가 소셜미디어 조기 사용과 성적 저하의 관계 가운데 15~47%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주의력 분산이나 소셜미디어에 대한 과도한 몰입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구이 교수는 "이 연구는 아이들이 소셜미디어의 주의 분산 효과를 스스로 관리할 만큼 인지적으로 성숙하기 전까지는 소셜미디어 이용을 늦추는 정책이 학습 측면에서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출처 : Nature Human Behaviour, Marco Gui et al., 'Longitudinal effect of early social media use on standardized learning outcomes during school career',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62-026-02522-4
scitech@yna.co.kr
애플, 암호화 데이터 '뒷문' 접근권 英요구에 법적 대응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애플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4/PGT20260626094401009_P4_20260804045311403.jpg?type=w860)
애플[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암호화한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영국 정부의 요구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애플은 사법 당국 등이 이용자의 데이터를 감시할 수 있는 '백도어'(뒷문)를 만들라는 영국 정부의 요구에 대해 수사권재판소(IPT)에 소송을 냈다고 AFP·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도어는 마치 뒷문으로 몰래 들어가듯이 정상적인 인증을 거치지 않고 암호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나 계정 등을 뜻한다.
영국 정부는 테러나 아동 성 학대 범죄 수사를 위해 이와 같은 암호화 데이터 접근권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영국은 당초 지난해 전 세계 모든 애플 이용자의 암호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미국과의 마찰에 직면하자 한발 물러나 이를 철회했다.
이후 영국은 접근 대상 범위를 자국 이용자로 한정한 기술역량통지서(TCN)를 애플에 발부했고, 애플은 이에 반발해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애플은 그간 여러 차례 "우리는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백도어나 '만능열쇠'(마스터키)를 만든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애플은 백도어가 만들어지면 악의적 행위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이나 개인정보 침해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애플은 영국 정부가 계정 소유주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고급데이터보호'(ADP)를 우회하는 기능을 요구하자, 지난해 초 영국 내에서 아예 ADP 서비스를 중단하는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인권 단체 리버티 측은 "이번 사건은 사생활 보호 권리의 미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며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백도어를 만드는 것은 개인 데이터에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영국 정부의 요구를 비판했다.
애플은 이전에도 정부 기관의 백도어 요구를 거부하며 법적 다툼을 벌인 바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총기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우회하는 백도어를 제작해달라고 애플에 요구했으나, 애플은 이에 응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벌인 바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공개서한을 통해 백도어에 대해 "현실 세계에서 식당과 은행, 상점과 주택에 이르기까지 수억 개의 자물쇠를 열 수 있는 만능열쇠나 다름없다"며 "만약 악의적인 사람 손에 들어간다면 어떤 아이폰이든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잠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쿡 CEO는 "정부는 이 도구가 단 한 번만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기술은 일단 만들어지면 어떤 기기에서든 몇 번이고 반복해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ma@yna.co.kr
로블록스 "어떠한 형태의 혐오 표현도 용납하지 않는다"
미디어오늘 | 윤유경 기자

3일 ‘로블록스 디지털 시민의식 파이어사이드 챗’ 행사“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하는 모든 행위 엄격 대응”24시간 안전 모니터링 전담팀, 연령 확인 절차 통한 채팅 제한도한국 학생·학부모·교사 위한 포괄적 디지털 시민의식 가이드북 출시

▲ 2026년 8월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진행된 '로블록스 디지털 시민의식 파이어사이드 챗' 행사 현장. 타미 바우믹(Tami Bhaumik) 로블록스 시민의식·파트너십 부사장(오른쪽)과 파브리 데브(Papri Dev) 로블록스 APAC 지역 커뮤니케이션 헤드. 사진 출처=로블록스.
게임, SNS 등 온라인 환경에서 청소년들의 혐오 표현 사용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어떠한 형태의 혐오 표현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도 인공지능(AI) 기반 언어 감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미 바우믹(Tami Bhaumik) 로블록스 시민의식·파트너십 부사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진행된 '로블록스 디지털 시민의식 파이어사이드 챗'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타미 바우믹 부사장과 파브리 데브(Papri Dev) 로블록스 APAC 지역 커뮤니케이션 헤드가 참석해 로블록스가 온라인 생태계 내 디지털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점들을 설명했다.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어 원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구조의 게임 로블록스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이다. 그러나 로블록스 내에선 12·3 계엄 이후 내란을 옹호하고 중국 등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는 형태의 집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논란이 됐다. 5·18 기념재단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게임 제작자를 고발한 일도 있었다. 로블록스는 이러한 게임을 삭제했으나 국내에서는 로블록스의 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 지난해 31일 로블록스 극우집회 모습.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얼굴, 성조기와 태극기, 'ONLY YOON'이 새겨진 상의 등이 보인다. 사진=청소년 독립언론 토끼풀 제공
타미 바우믹 부사장은 로블록스를 포함해 온라인 공간에서 혐오 콘텐츠가 확산되는 문제와 관련한 개선 노력을 묻는 미디어오늘 질문에 혐오 표현에 대한 엄격한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기술적인 차원에서는 AI를 통해 채팅 문구 변환(Chat rephrasing)을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폭력적 언어가 감지되면 해당 언어를 아예 삭제하거나 문구를 바꿔서 내보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24시간 안전 모니터링 전담팀 가동, 연령 확인 절차 통한 채팅 제한도 10년 간 로블록스에 몸 담고 있는 타미 바우믹 부사장은 로블록스의 디지털 시민의식 이니셔티브를 이끌고 있다. 그는 건전하고 안전한 커뮤니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 안전·산업 단체와 협력해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 보호자에게 온라인에서의 긍정적 경험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본래 로블록스의 글로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었던 그는 2019년 8세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와 이야기 나누며 디지털 시민의식을 떠올렸다. 해당 부모는 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데 디지털 환경 속 딸을 지키지 못할까 걱정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타미 바우믹 부사장은 "나도 두 딸의 어머니로서 그가 느끼는 두려움, 공포에 공감했다. 내가 기술 쪽에 종사하고 있지만 디지털 환경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자부할 수 없다"며 "그래서 시민의식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부모와 자녀 간에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자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 2026년 8월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진행된 '로블록스 디지털 시민의식 파이어사이드 챗' 행사 현장. 타미 바우믹(Tami Bhaumik) 로블록스 시민의식·파트너십 부사장. 사진 출처=로블록스.
로블록스는 연령 확인 절차를 통해 플랫폼상 모든 사용자의 연령을 파악하고 있다. 타미 부사장은 "어린 아이가 모르는 성인과 대화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9세 미만 연령대는 부모의 승인 없이는 전혀 채팅을 할 수 없고, 9세~15세는 아주 제한적인 채팅을 할 수 있다. AI가 지속적으로 커뮤니티 규정이 위반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언의 패턴을 감지해 위험한 부분이 있으면 알림을 주고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 플랫폼 내 게시된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파일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해선 인력과 감지 기술을 활용해 안정성 검토를 진행한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안전 모니터링을 전담하는 신뢰·안전 담당 전문 팀도 운영하고 있다.
부모·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자녀 보호 기능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부모는 자녀가 할 수 있는 체험, 채팅 가능 여부와 소통할 수 있는 사용자 연령대를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자녀의 월별 지출 한도를 설정하고 특정 사용자의 친구 요청을 삭제·차단할 수도 있다. 자녀가 플랫폼에 접속하는 콘텐츠 당 이용시간을 확인하고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학부모·청소년 위원회와 '안전한 플랫폼' 위해 논의 로블록스는 지난해 2월 구글, 오픈AI 등과 함께 비영리 재단 '루스트(ROOST, Robust Open Online Safety Tools)' 이니셔티브의 창립 파트너로 합류했다. 루스트는 AI 시대에 적합한 안전 기능을 구축해 온라인 아동 안전 과제를 해결하는 단체로, 로블록스는 자사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단체의 업무와 기술 전략을 알리고 지원할 계획이다.
로블록스는 다양한 나라에서 학부모 위원회와 청소년 위원회를 운영하는데, 여기엔 한국도 포함돼 있다. 학부모 위원회는 보호자·학부모 약 200명이 참여해 플랫폼 기능,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청소년 위원회는 14~17세 사이의 이용자로 구성돼 커뮤니티 규정, 안전 도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로블록스 내 아동 심리학자들과도 어린 사용자들을 위한 정책 업데이트 방안을 논의한다. 타미 바우믹 부사장은 "로블록스는 현재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억2300만 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안전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로블록스가 부모와 자녀 사이의 디지털 이해도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개발사 마인드트러스트(MindTrust)와 함께 선보인 3D 메타버스 공간 '패밀리 존' 모습. 사진 출처=로블록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게임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디지털 이해도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개발사 마인드트러스트(MindTrust)와 함께 선보인 3D 메타버스 공간 '패밀리 존'을 공개했다. 아이가 직접 부모에게 아바타 조작법과 메타버스 공간을 안내하고, 다양한 협동 미니게임과 튜토리얼을 함께 즐기며 핵심 자녀 보호 기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했다. 사이버불링 예방이나 스캠 방지 같은 실생활 디지털 안전 지식도 전달하고, 이를 완료한 가족에게는 전용 아바타 아이템을 제공한다.
한국 내 디지털 시민의식 성과는 타미 바우믹 부사장은 한국 내에서의 디지털 시민의식 활동 관련 성과도 소개했다. 로블록스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연구하는 전국 초중고 교사들의 네트워크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KATOM)와 협업해 한국의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한 포괄적인 디지털 시민의식 가이드북을 출시했다. 사용자의 권리와 책임, 안전한 콘텐츠 창작, 가상 커뮤니티에서의 건전한 참여에 대해 안내한 가이드북이다. 가이드북을 기반으로 지역 미디어센터 12곳에서 로블록스 실습 활동과 수업 계획을 결합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4년 전 처음 한국을 접하면서 한국이 얼마나 교육을 중시하는지 깨달았고, 로블록스의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 프로그램을 시험해볼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고 생각했다"며 "한국에서의 성과에 특히나 많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통 포켓몬 배틀 통했다…'포켓몬 챔피언스' 2000만 다운로드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모바일 글로벌 출시 약 한 달 반 만스위치·스마트폰 크로스플레이 지원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정통 배틀을 스마트폰과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포켓몬 챔피언스'가 전 세계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자사와 게임프리크가 공동 기획·제작하고 더 포켓몬 웍스가 개발한 포켓몬 챔피언스가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포켓몬 챔피언스는 지난 4월8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먼저 출시됐으며, 6월17일부터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같은 배틀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포켓몬의 타입과 특성, 기술 등을 조합해 상대의 전략에 대응해야 한다. 오랜 팬에게는 익숙한 배틀 경험을, 모바일 이용자에게는 깊이 있는 전략 플레이를 제공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닌텐도 스위치와 스마트폰 간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기기 종류와 관계없이 세계 각지의 다른 이용자와 대결할 수 있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2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해 오는 8월31일까지 모든 이용자에게 ‘패스트 쿠폰’ 200장을 지급한다. 지난 6월 1000만 다운로드 달성 당시 마련한 패스트 쿠폰 100장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2일까지는 모바일 버전 출시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모든 이용자에게 라이츄와 메가진화에 필요한 ‘라이츄나이트X’·‘라이츄나이트Y’를 제공한다. 사전 다운로드 보상으로 망나뇽과 패스트 쿠폰 100장도 지급한다.
‘Pokémon LEGENDS Z-A’와의 연동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 게임에서 얻은 브리가론·마폭시·개굴닌자·플라엣테(영원의 꽃)를 포켓몬 챔피언스로 원정 보내면 각 포켓몬의 메가진화에 필요한 메가스톤을 받을 수 있다.
포켓몬 챔피언스는 닌텐도 e숍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내년 갤S27울트라 렌즈에도 잉크젯 공정 적용
지디넷코리아 | 이기종 기자(gjgj@zdnet.co.kr)

렌즈 내부 필름을 무광 잉크로 바꿔 두께↓...올해 S26울트라에 처음 적용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26울트라에 이어 내년 S27울트라에서도 렌즈 모듈 제작에 잉크젯 공정을 적용한다. 렌즈 모듈 내부 빛 반사를 막는 필름을 무광 잉크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광 잉크로 빛을 차단하면 렌즈 모듈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카메라 모듈 협력사는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27 시리즈 렌즈 모듈에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적용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S27 시리즈 중에서 울트라 모델 후면 카메라 모듈 3종의 렌즈 모듈에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S26울트라에 해당 공정을 처음 적용한 바 있다. 잉크젯 프린팅 적용에 따른 렌즈 모듈 성능과 생산성 등이 검증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26울트라 후면 카메라 모듈 (사진=삼성전자)
해당 잉크젯 프린팅 공정은 렌즈 모듈 내부에서 렌즈와 렌즈 사이에 있는 '리브면'(rib surface)의 빛 반사를 막는 무광 잉크 도포에 사용한다.
렌즈는 ▲빛을 받아들이는 영역(광학면) ▲광학면 외 바깥 부분인 '리브' ▲리브가 서로 맞물리는 '리브면' 등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방향에서 들어오는 빛의 일부가 리브에 닿으면 다시 반사되고, 이들 빛이 이미지센서에 도달하면 빛 반사(플레어)·겹침(고스트) 현상이 발생한다. 기존에는 리브면에 필름을 부착해서 이러한 빛 반사를 막았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6울트라의 렌즈에 무광 잉크를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도포했다.

(왼쪽) 삼성전기가 지난 2023년 출원한 '렌즈 어셈블리' 특허(출원번호 10-2023-0139572)의 도면8. 이 도면은 렌즈 모듈 단면도다. 렌즈와 렌즈 사이에서 빛 반사를 막는 '광차단부재'(3310, 3320, 3330, 3340, 3350 등)는 '리브면'(리브의 표면)이다. (오른쪽) 삼성전기가 지난 2022년 출원한 '카메라 모듈' 특허(출원번호 10-2022-0071981)의 도면2a. 이 도면은 평면도다. 해당 도면에서 렌즈(L)는 ▲빛이 직접 들어오는 영역인 광학면(LO) ▲렌즈 고정에 사용하는 외곽 '리브'(rib) ▲리브의 표면인 '리브면'(LL) 등으로 구성된다. 리브에서 원치 않는 빛 반사를 막기 위해 그간 리브면에 필름을 써왔는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은 일부 렌즈의 리브면에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무광 잉크를 도포하고 있다. (사진=키프리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6울트라에 이어 내년 S27울트라에서도 후면 카메라 모듈 3종에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각 카메라 모듈에 필요한 렌즈 모듈에서 렌즈 1개층에 무광 잉크를 도포하고, 나머지 층은 기존처럼 필름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렌즈 모듈은 서로 다른 형태의 6~8개 렌즈를 쌓아 완성한다. 다양한 렌즈가 많으면 빛을 많이 꺾어서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S27울트라에서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적용하는 각각의 렌즈 명칭은 ▲L3 텔레(Tele) ▲L3 와이드(Wide) ▲L6 와이드(Wide) 등으로 알려졌다.
렌즈 모듈의 리브면에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무광 잉크를 도포하면 필름을 사용하는 것보다 렌즈 모듈을 얇게 만들 수 있다. 카메라 모듈 두께 감소에도 기여한다. 무광 잉크 도포 방식을 사용하면 렌즈 사이 거리가 짧아지고, 렌즈 모듈 설계 자유도도 높아진다.
최근 수년간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출하량 중에선 울트라 모델 비중이 40~50%로 가장 컸다. 내년 갤럭시S27 시리즈에서도 울트라 모델, 일반형 모델 순으로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와 플러스 모델 비중은 작다.
SKT, ‘AI 그림일기’로 디지털새싹 참여…미래 AI 인재 육성 지원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K텔레콤은 순천향대와 함께 수행 중인 ‘2026 디지털새싹 사업’에 자체 개발한 AI 에듀테크 설루션 ‘AI 그림일기’를 제공해 교육 현장 AX와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사진ㅣSKT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K텔레콤이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진행 중인 ‘2026 디지털새싹 사업’에 자체 개발한 AI 에듀테크 솔루션 ‘AI 그림일기’를 적용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AX)과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순천향대와 협력해 강원·충청권 초·중·고교생 4,2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새싹’ 교육 프로그램에 ‘AI 그림일기’를 활용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새싹은 교육부가 추진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전담하는 학생 대상 AI·소프트웨어(SW) 교육 사업이다. 순천향대는 주관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으며, SK텔레콤은 참여기관으로 협력해 올 5월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그림일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읽기·쓰기, 표현 활동을 돕는 문해력 향상 교육 솔루션이다. 학생이 하루 일과나 감정을 글로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이를 분석해 4개 장면의 이미지와 음성 내레이션으로 변환한다.
학생들은 AI가 만든 장면의 제목과 대사, 이미지를 직접 수정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고 이야기 흐름을 구성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글을 이미지·음성으로 확장해 반복 수정함으로써 문해력과 표현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은 순천향대와 함께 수행 중인 ‘2026 디지털새싹 사업’에 자체 개발한 AI 에듀테크 설루션 ‘AI 그림일기’를 제공해 교육 현장 AX와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사진ㅣSKT

SK텔레콤은 순천향대와 함께 수행 중인 ‘2026 디지털새싹 사업’에 자체 개발한 AI 에듀테크 설루션 ‘AI 그림일기’를 제공해 교육 현장 AX와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사진ㅣSKT
교사를 위한 수업 관리 기능도 갖췄다. 교사는 전용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들의 작성 현황과 제출 결과를 확인하며 개별 맞춤 지도를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손으로 쓰는 활동과 디지털 창작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용 전용 워크북도 함께 제공한다.
오는 2학기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전용 교육 과정인 ‘AI와 함께 읽고 쓰는 세상’도 운영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교육 소외계층의 참여를 늘려 지역·여건에 따른 AI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따뜻한 AI’ 가치 실천에 힘을 쏟는다.
SKT 김구영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AI 그림일기는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글과 이미지, 음성으로 확장하도록 돕고 교사는 그 과정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교육 현장 AX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이 지역과 교육 여건의 차이를 넘어 더 많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따뜻한 AI’ 기반의 에듀테크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이러다 몰카 안경 될라"…개인정보위, 삼성 'AI 글래스' 사생활 방지대책 요구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개인정보위, 삼성전자 만나 AI 글래스 촬영·녹음 알림 장치 적용 논의안경 형태 특성상 사생활 침해 우려…시험 부정행위·몰카 악용 사례 잇따라메타 글래스는 LED 가림 스티커 유통 논란…정부, 신기기 보호 원칙 제정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삼성전자가 22일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인텔리전트 아이웨어(Intelligent Eyewear)의 주요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 2종을 공개했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3/NISI20260722_0021374118_web_20260722225502_20260803172612986.jpg?type=w86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삼성전자가 22일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인텔리전트 아이웨어(Intelligent Eyewear)의 주요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 2종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삼성전자에 연내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안경(글래스)에 불빛이나 소리 같은 촬영 알림 장치를 비롯한 사생활 보호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일반 안경과 구별이 안 돼 타인의 사생활을 무단 촬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 관계자와 만나 연내 출시 예정인 AI 글래스와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안건은 AI 글래스의 카메라·마이크가 작동할 때 주변 사람이 촬영이나 정보 수집 사실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알림 장치를 적용하는 방안이다.
AI 글래스는 불특정 다수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면서도 주변 사람에게 일일이 동의를 받기 어려운 만큼, 최소한 정보 수집 여부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 글래스'를 출시하고 2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서울, 경기 지역의 SK텔레콤 PS&M 6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3/NISI20260722_0021372823_web_20260722084413_20260803172612989.jpg?type=w860)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 글래스'를 출시하고 2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서울, 경기 지역의 SK텔레콤 PS&M 6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6.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메타, 삼성전자 등이 선보인 AI 글래스는 안경에 탑재된 카메라와 마이크를 활용해 이용자가 보고 듣는 주변 환경을 인식한다. 음성 명령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눈앞의 글자를 번역하거나 주변 사물과 장소에 관한 정보를 AI로 확인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일반 안경과 외형이 비슷해 주변 사람이 촬영이나 녹음 여부를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달리 이용자의 시선에 따라 불특정 다수의 얼굴과 음성, 행동이 자연스럽게 수집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AI 글래스를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 데이트 상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사례도 나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기술적인 보안장치를 통해 기술적으로 사생활 침해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카메라 촬영 시 외부 LED 불빛이 들어오며, 얼굴에 착용했을 때만 카메라가 작동한다. 의도적으로 LED를 가리거나 파손하면 카메라 기능이 즉시 멈추도록 설계했다는 게 삼성측 주장이다.
메타 역시 사진, 동영상을 촬영할 때 안경 전면의 LED가 켜지도록 하고 LED가 가려지거나 훼손된 것으로 감지되면 카메라 작동을 차단하는 보호 조치를 적용한 바 있다.
하지만 촬영 알림 장치를 마련하더라도 실제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메타 AI 글래스의 녹화 알림 LED를 가리는 2달러짜리 스티커가 시중에 유통되면서 사생활 보호 기능이 손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스티커에 뚫린 미세한 구멍으로 기기 센서는 속이면서 외부에서는 불빛이 보이지 않도록 한 방식이다.
개인정보위는 카메라와 마이크로 주변을 실시간 인식하는 AI 글래스의 특성상 주변 사람의 정보 수집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앞서 국내에 AI 글래스를 출시한 메타 관계자와도 만나 촬영 알림 등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 정부는 올 하반기 산업계와 협의해 AI 글래스와 자율주행 로봇 등에 적용할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제정할 방침이다.
허허벌판에서 AI 허브로…해남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 현장 가보니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현장]해남 솔라시도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체감 40도 폭염 속 첫 삽2028년 말까지 GPU 1만5000장·사업비 약 2조5000억원 투입국내 최초 설계 단계부터 수랭식 적용…전력 40MW 확보2027년 일부 자원 조기 서비스…산·학·연·공공 수요 지원
![[해남=뉴시스] 심지혜 기자 = 3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 부지 전경. 민관 합작 법인 코아크가 이곳에 2028년까지 첨단 AI반도체 1만5000장을 갖춘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할 계획](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3/NISI20260803_0002203291_web_20260803163413_20260803172312815.jpg?type=w860)
[해남=뉴시스] 심지혜 기자 = 3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 부지 전경. 민관 합작 법인 코아크가 이곳에 2028년까지 첨단 AI반도체 1만5000장을 갖춘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남=뉴시스]심지혜 기자 =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이 찾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모래바람만 날리는 황무지였다. 체감온도가 4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잠시만 서 있어도 숨이 턱 막힐 정도였다.
지금은 건물 한 채 없는 황량한 곳이지만 2028년이면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1만5000장을 갖춘 국가 AI 인프라의 중심으로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해남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다행히 착공식은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에어컨이 설치된 돔 형태의 임시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사업 참여 기업 및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해남=뉴시스] 3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주요 참석자들이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3/NISI20260803_0002203297_web_20260803163946_20260803172312818.jpg?type=w860)
[해남=뉴시스] 3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주요 참석자들이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허허벌판의 변신…대한민국 '토큰 팩토리'로
🌐 인터넷/SNS
초록소프트, 'AI 전환 솔루션 3종'으로 중소기업 AX 사업 공략
지디넷코리아 |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시각 정보 분석부터 지식 자산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까지
초록소프트(대표 김명락)가 자사의 3대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산업현장에서 AI전환(AX)을 고민하는 중소기업을 공략한다.
초록소프트가 이번에 소개한 솔루션은 ▲시각 정보 분석 '카비렌즈' ▲지식 자산화 '코브레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데시내비' 등 3종이다. 개별 기술을 단편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수집 및 해석부터 지식 연결, 의사결정까지 AX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비렌즈는 이미지, 영상, 도면 등 사람이 직접 확인하던 정보를 AI가 읽고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객체 탐지 및 상황 분석에 적용돼 생산 현장 점검이나 설계 도면 검토 시 업무 효율과 정확도를 높인다.

초록소프트 AX 솔루션
코브레인은 사내 규정, 매뉴얼, 보고서 등 기업 내 흩어진 문서를 실무에 쓰이는 지식 체계로 묶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챗봇 고도화, 대화형 AI 플랫폼 개발, 현업 지원형 지식 검색 서비스 등을 구현할 수 있다.
데시내비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 예측과 이상 징후를 탐지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조기 경보 및 최적화 기능을 통해 생산·배치·관리 등의 현장 업무가 즉각적인 운영 판단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최근 산업계 전반에 AX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다수의 중소규모 제조·건설·서비스 현장 등은 예산과 전문 인력의 한계에 부딪히며 어떤 업무부터 AI를 적용할지, 기존 시스템과는 어떻게 연계할지 고심하고 있다. 초록소프트는 이런 현업의 어려움과 데이터 여건을 사전 분석해 맞춤형 시스템으로 구축해 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는 "기업마다 처한 데이터 환경과 인력 여건이 다른 만큼, 현장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3대 솔루션을 지렛대 삼아 중소기업에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작동하는 AX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베일 벗은 네이버 AI팩토리 1단계 사업…엔비디아·브룩필드 참여 구조 공개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1단계 200MW 사업 구조 공개브룩필드 최대 90억 달러 투자 협의

네이버 AI 팩토리 1단계 200㎿ 사업 구조안.ⓒ네이버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를 토대로 추진하는 AI 팩토리의 사업 구조를 공개했다. 네이버가 별도 운영사를 세워 AI 컴퓨팅 사업을 맡고, 브룩필드가 조성할 특수목적법인(SPV)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설비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네이버 AI팩토리 1단계' 사업 구조안을 공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구조는 최근 발표한 총 1GW 규모 AI 팩토리 구축 계획 가운데 1단계인 200MW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엔비디아는 네이버에 10억 달러를 지분 투자한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운영사를 100% 자회사로 설립하고, 해당 법인을 통해 AI 컴퓨팅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다.
브룩필드는 최대 90억 달러를 투입해 별도 SPV를 구성하는 방안을 네이버와 협의하고 있다. SPV는 AI 팩토리 가동에 필요한 GPU와 데이터센터 설비를 직접 구입하거나 소유한다.
네이버의 AI 팩토리 운영사는 SPV로부터 컴퓨팅 자원을 공급받고 사용량 등에 따라 비용을 지급한다. 이후 확보한 자원을 기업과 기관 등 외부 고객에게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네이버가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해 SPV의 소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GPU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으로 첨단 GPU 수급이 어려워진 가운데 엔비디아가 네이버 주주로 참여하면 공급 조건과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시에 엔비디아는 네이버의 AI 컴퓨팅 사업 확대를 통해 자사 GPU 생태계를 넓힐 수 있다.
브룩필드와의 협력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네이버가 GPU와 데이터센터 설비를 자체 자금으로 모두 매입하는 대신 SPV에 컴퓨팅 사용료를 지급하기 때문에 대규모 차입과 자본 지출 부담을 분산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브룩필드의 투자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네이버는 브룩필드에 12주간 독점적 우선협상권을 부여했으며 이 기간 다른 투자 희망자와의 협의를 중단한다.
협상이 완료되면 브룩필드가 AI 팩토리 1단계 사업의 파이낸싱 파트너로 참여한다. 협상이 무산될 경우 네이버는 다른 투자자와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사업의 수익성을 좌우할 외부 고객 확보도 남은 과제다. 네이버는 현재 협의 중인 기업·기관과 컴퓨팅 공급 계약을 맺고 AI 팩토리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1년간 누적 4930억 걸음"…당근 이용자, 지구 1만 바퀴 걸었다
한국경제 |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지난 1년 간 동네 가게 172만 곳 방문

출처=당근
당근의 걷기 서비스 ‘동네걷기’ 이용자들이 지난 1년간 4930억보를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평균 보폭으로 환산하면 지구 약 1만 바퀴를 도는 거리다. 걷기에 보상을 결합해 이용자의 동네 탐색과 지역 가게 방문을 유도한 전략이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당근은 동네걷기 출시 1주년을 맞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200만명이 서비스에 참여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용자들이 지난 1년간 방문한 동네 가게는 172만곳으로 집계됐다. 누적 방문 횟수는 약 2억회에 달했다. 이용자 한 명이 평균 100차례가량 동네 가게를 찾은 셈이다.
동네걷기는 출퇴근이나 산책을 하며 주변 가게를 방문하도록 설계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걸음 수 채우기와 연속 방문, 친구 초대 등의 미션을 수행하거나 동네 가게를 찾아 사진과 후기를 남기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당근은 이용자가 단순히 걸음 수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의 새로운 가게를 발견하고 지역 정보를 공유하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지역 기반 중고거래를 넘어 동네 상권과 이용자를 연결하는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당근은 앞으로 동네 탐색 기능을 개선하고 외부 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당근 관계자는 “동네걷기는 이용자들이 주변을 새롭게 둘러보고 숨은 가게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용자의 걸음이 지역 상권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육지책 선택한 멜론…유튜브와 손잡았다
한국경제 |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뉴스 카페멜론 운영사인 카카오엔터유튜브라이트 결합상품 출시
유튜브뮤직 공세에 시달리던 토종 음원 플랫폼 멜론이 유튜브와 손을 잡았다. 유튜브의 영상을 통해서라도 국내 음원 시장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분석된다.
멜론 운영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일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 ‘T 우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라이트와 멜론 이용권을 묶은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프리미엄라이트는 유튜브 영상을 광고없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유튜브뮤직은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노린 카카오엔터는 동영상은 유튜브, 음악은 멜론으로 묶어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독자적인 계약은 쉽지 않아 SK텔레콤 요금제 안에 자리잡았다.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을 묶은 상품 가격은 월 1만2900원, PC 등 여러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트리밍 클럽 결합상품은 월 1만3900원으로 책정됐다. 따로 따로 가입할 때보다 19~20% 싸다.
멜론은 2020년 유튜브뮤직이 상륙하기 전까지 국내 음원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이 등장하면서 이용자는 돈을 더 내지 않아도 되는 유튜브뮤직으로 옮겨갔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월 멜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93만 명으로, 유튜브뮤직(949만 명)과 스포티파이(622만 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튜브뮤직 끼워 팔기를 제재하자 유튜브는 뮤직을 제외하고 올해 1월 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라이트 요금제를 내놨다. 이에 따라 멜론 지니 등 토종 플랫폼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T 우주에 입점한 멜론은 기세를 몰아 티빙,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편의점, 카페 등 생활 서비스와 결합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광고를 듣는 대신 이용료를 낮춘 광고형 요금제도 준비 중이다.
멜론 관계자는 “통신사 구독플랫폼을 통해 OTT, 배달, 카페, 외식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음원플랫폼과 결합하고 있다”며 “이런 확대 전략을 당분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유료 서비스 개시…'권력 남용' 지적 확산
연합뉴스 | 이신영(eshiny@yna.co.kr)

![자신의 트루스소셜 게시물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3/AKR20260803135600009_01_i_P4_20260803171313383.jpg?type=w860)
자신의 트루스소셜 게시물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한 유료 서비스를 결국 개시했다.
매월 최대 10만달러(약 1억4천만원)의 구독료를 내는 유료 이용자에게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1천분의 1초 단위로 더 빨리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인데,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 남용이라는 지적이 불붙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이 상품 출시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루스소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계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이다.
그는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지분 4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약 1천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주요 정책 결정 내용을 먼저 알려왔다.
특히 관세와 통상정책, 외교 현안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들이 백악관 발표보다 먼저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됐다.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란 전쟁 관련 발표도 트루스소셜로 먼저 알렸다.
미국 대통령이 가지는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이런 내용을 자신의 SNS에 먼저 공개하고, 돈을 내는 사람만 먼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행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시장 조작과 내부자 거래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 애덤 쉬프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앞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해당 서비스의 위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직권을 남용한 행위로 시장 건전성을 해친다는 것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이번 유료 구독 서비스가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런 기대감은 이미 주가로 반영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70% 이상 하락했지만 포브스에 따르면 유료 서비스가 출시되기 하루 전인 1일 주가는 장 마감 직전 주당 10.39달러로 5.5% 상승했다.
eshiny@yna.co.kr
멜론,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결합…소비자 선택지 넓혀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

멜론이 T 우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와 멜론 음악 스트리밍을 묶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이 나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 'T 우주'에서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과 스트리밍 클럽을 각각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와 결합한 상품 2종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에서만 멜론을 이용하는 결합상품은 월 1만2900원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월 8500원과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월 7590원을 따로 구매할 때 드는 1만6090원보다 3190원 저렴하다. 할인율은 약 20%다.
PC 등 다른 기기에서도 멜론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월 1만3900원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와 멜론 스트리밍 클럽을 각각 구독할 경우 내야 하는 1만7190원보다 3290원, 약 19% 낮은 가격이다.
두 가격은 2027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할인 기간이 끝나면 모바일 전용 결합상품은 월 1만3900원, 기기 제한이 없는 상품은 월 1만4900원으로 오른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 결합상품 가입자는 광고 없는 유튜브 영상 시청과 멜론 음악 스트리밍을 하나의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은 멜론 이용 기기가 모바일로 제한된다. 스마트폰 외 기기에서도 음악을 들으려는 이용자는 월 1000원이 더 비싼 스트리밍 클럽 결합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출시 기념 혜택도 마련됐다. 오는 8월 21일까지 결합상품에 가입해 첫 달 요금을 결제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받는다. 둘째 달까지 결제를 유지하면 5000원이 추가로 지급돼 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할인 가격으로 가입한 이용자가 2027년 12월 이후 관련 혜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상품을 해지한 뒤 다시 가입해야 한다. 구체적인 적용 조건은 T 우주 상품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보안/해킹
백악관, 첨단AI 보안 검증방안 확정…AI기업과 비공개 논의키로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출시 전 최대 30일간 조기 검증…벤치마크·대상 기준은 '기밀'
![백악관 방문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4/PRU20260731117501009_P4_20260804031014014.jpg?type=w860)
백악관 방문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주요 인공지능(AI) 모델이 외부 기관 시스템에 침입하는 보안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련 보안 테스트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행정부는 최첨단 AI 모델의 해킹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테스트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4일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 주요 AI 개발사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 방안은 AI 개발사들이 신규 모델을 정식 출시하기 전 최대 30일 동안 연방 정부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 모델을 조기 제공해 검증받도록 하는 구조를 담고 있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결과에 대한 보고 방식이나 테스트에 어떤 지표를 사용할지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관련한 성능 지표(벤치마크)와 기준 수치 등이 행정명령 상 '기밀'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통해 최첨단 AI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 등 안전성을 평가하는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번 AI 보안 논의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인간의 명시적인 지시가 없는데도 외부 기업 시스템에 침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직후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픈AI는 최근 자사 GPT 모델들이 외부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 등을 해킹했다고 밝혔고, 앤트로픽도 최근 AI 모델의 과거 행동을 검토한 결과 3개 기업 시스템에 무단 침입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백악관을 방문해 '아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자사 차세대 모델을 소개하고, 테스트 관련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
comma@yna.co.kr
티오리, 우리금융에 AI 모의해킹 ‘진트 웹’ 공급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상시 보안 점검 체계 구축

티오리 제공
티오리는 우리금융그룹에 인공지능(AI) 기반 모의해킹 솔루션 ‘진트 웹’(Xint Web)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티오리에 따르면 국내 금융그룹이 자율형 AI 모의해킹 솔루션을 도입한 첫 사례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 웹 애플리케이션을 상시 점검하는 체계를 가동했다.
진트 웹은 소스코드를 보지 않고 외부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찾는 ‘블랙박스’ 방식의 보안 점검 솔루션이다. 점검 대상 인터넷주소(URL)를 입력하면 AI가 실제 사용자처럼 웹 서비스를 탐색해 접속 지점과 기능 간 연결 구조를 파악하고, 서비스 특성에 맞춘 공격 시나리오를 만들어 침투 시험을 수행한다.
특히, 운영 중인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점검할 수 있으며, 규칙에 따라 알려진 취약점을 찾는 기존 스캐너가 놓치기 쉬운 비즈니스 로직 오류와 인증 우회 등도 탐지한다. 발견한 취약점은 재현 가능한 공격 코드와 수정 방안을 포함한 보고서로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정기 점검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보안 공백을 줄이고, 그룹 내 주요 웹 서비스의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고객 자산 보호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곽경주 티오리 진트 제품 총괄은 “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한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펜타시큐리티 ‘클라우드브릭’, 日 IT트렌드 상반기 WAF 1위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WMS도 함께 랭킹 올라

펜타시큐리티 제공
펜타시큐리티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웹 보안 서비스 ‘클라우드브릭 WAF+’가 일본 정보기술(IT) 제품 비교 사이트 ‘IT트렌드’의 올해 상반기 웹방화벽(WAF)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IT트렌드에서 집계한 제품별 자료 청구 건수를 기준으로 한다. 클라우드브릭 WAF+는 중견기업 대상 WAF 순위에서 1위, 대기업 대상 순위에서는 2위에 올랐다. 사이버공격 대책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클라우드브릭 WAF+는 웹방화벽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차단,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보호, 악성 봇 대응, 위협 IP 차단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24시간 관제와 관리형 보안 서비스도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WAF 운영 서비스인 ‘클라우드브릭 WMS’는 같은 WAF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클라우드브릭은 최근 신용카드 정보보호 국제표준 ‘PCI DSS 4.0.1’의 서비스 제공자 부문 준수 증명서(AOC)도 취득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일본 시장에서 확보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진도개 혈통관리 체계 구축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DNA 검사 결과부터 출생·분양·반출 이력까지 연결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전통 반려견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해 진도개 혈통 인증 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진돗개 혈통 인증 체계 이미지. [사진=라온시큐어]](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8/03/0001046868_001_20260803165813772.jpg?type=w860)
진돗개 혈통 인증 체계 이미지. [사진=라온시큐어]
이번 사업은 천연기념물 진돗개의 혈통관리 방식을 종이 증명서와 개별 데이터베이스 중심에서 통합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문기관이 개체별 DNA 검사를 실시하고, 확인된 혈통 정보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OmniOne Digital ID)를 통해 디지털 혈통 증명서로 발급된다. 이후 출생·등록부터 분양·반출·사후관리까지 개체별 생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와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진도개의 혈통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브랜드 가치와 분양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웹3 기반 디지털 인증은 사람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대상의 신원과 자격, 이력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연결하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신원과 자격, 이력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신뢰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첫 삽…'AI 고속도로' 구축 본격화(종합)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해남서 착공…삼성SDS 컨소시엄·민관 합작법인 운영2028년 AI 반도체 1.5만장 규모 컴퓨팅 인프라 구축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3/AKR20260803008051017_03_i_P4_20260803153918227.jpg?type=w860)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의 핵심 사업인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전남 해남에서 첫 삽을 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GPU 확보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AI 시장에서 한국이 주인공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단순 건물이나 인프라 환경이 아니라 전 세계에 토큰을 생산하는 '토큰 팩토리'로서 토큰 경제를 세계에 수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3/AKR20260803008051017_01_i_P4_20260803153918235.jpg?type=w860)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
2조5천억 투입…GPU 2028년까지 1.5만장 공급 센터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총 2조5천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4만8천996㎡ 부지에 연면적 1만6천978㎡(지상 2층) 규모로 전산동·운영동·부속동 등을 갖출 예정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2028년까지 1만5천장을 구축해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적 AI 컴퓨팅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된 사업자 공모에서 해남 솔라시도를 입지로 단독 응찰한 삼성SDS 컨소시엄이 기술·정책평가와 금융심사, 국민성장펀드 출자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한다.
공공의 마중물 투자를 토대로 민간 자본과 전문성을 결합해 센터 구축·운영을 전담할 민관 합작법인 한국AI컴퓨팅센터 주식회사(코아크·KOACC)도 올해 6월 10일 출범시켰다.
코아크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에 전 기사용 신청을 마쳤으며, 용수 인입 관로 공사도 병행 중이다. 건물 신축과 고성능 AI 서버 운영 시설 구축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최신 AI 컴퓨팅 자원을 갖춰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환경을 뒷받침하는 한편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완공에 앞서 2027년에는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조기 서비스할 계획이다. 산·학·연의 인프라 수요에 선제 대응하려는 취지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3/AKR20260803008051017_02_i_P4_20260803153918245.jpg?type=w860)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
스타트업·중소기업까지…AI 생태계 전방위 지원 센터가 완전히 가동되면 산·학·연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정부의 AI 혁신 수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국내 AI 생태계 전반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연구개발(R&D) 구역도 조성돼 국산 AI 반도체 설계·시제품 개발을 위한 검증 환경이 마련되며, 성능이 검증된 제품의 상용 서비스를 통한 국산 AI 반도체 시장 육성도 추진된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삼성SDS는 "AI 연산 자원 제공을 넘어 산업별 특화 AI 모델 개발, 대규모 AI 학습·추론 환경 지원, AI 서비스 실증 및 검증 등 AI 기술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학계 및 연구기관이 AI 인프라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 제공과 요금 할인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센터 초기 운영의 안착을 위한 수요 연계와 자금 확보 등 정책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GPU 자원 중 산·학·연 등 공공 분야에 얼마나 배정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태원 코아크 AI컴퓨팅서비스본부장은 "코아크는 민간 기업이지만 사업 취지에 맞게 공공 수요를 민간보다 우선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수익 구조에 대해서는 "솔라시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 세리머니(앞줄 왼쪽부터) 박지원 의원, 민형배 의원, 배경훈 부총리, 이준희 삼성SDS 대표, 안정태 코아크 대표가 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
이날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지원·안도걸·한준호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안정태 코아크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정부와 국회, 지자체, 민간 컨소시엄, 산업은행·기업은행·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무더운 야외에 마련된 착공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은 함께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하늘로 터진 폭죽 세리머니로 성공적인 착공을 기원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확장 가능한 입지를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y@yna.co.kr
쿠팡플레이, '티빙' 누르고 2위 재탈환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주요 OTT 월간활성이용자 수 전월 대비 2.2% 감소휴가철 영향으로 OTT 이용객 감소…넷플·디플·웨이브 등 증가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지난달 휴가철 영향으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티빙을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600만 명 고지를 밟은 넷플릭스는 지난달에도 이용자를 늘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기간 디즈니플러스는 주요 OTT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3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OTT(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왓챠·U+모바일tv)의 MAU는 4188만 2611명으로 전월보다 94만 6037명(2.2%)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3%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와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왓챠의 이용자가 증가했다.
지난달 넷플릭스 MAU는 1632만 8918명으로 전월보다 15만 6646명(1.0%) 증가하며 1600만 명대를 유지했다.
이 기간 웨이브는 401만 5109명으로 1.2%, 디즈니플러스는 356만 5038명으로 13.9%, 왓챠는 38만 2476명으로 0.6% 각각 증가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주요 OTT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시기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2'와 '결혼의 완성' 등 콘텐츠 흥행에 더해 글로벌 e스포츠 생중계와 관련 현장 이벤트, 페이커가 출연하는 예능 '머더클럽' 공개 등이 이용자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최근 2위 경쟁을 벌여온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티빙의 이용자 감소 폭이 더 커지면서 두 플랫폼의 순위가 다시 뒤바뀌었다.
지난달 쿠팡플레이 MAU는 868만 949명으로 전월보다 17만 3534명(2.0%) 감소했고 티빙은 850만 2005명으로 119만 5103명(12.3%) 줄었다.
쿠팡플레이는 선방 비결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예능 '원희는 스무살', HBO 독점작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3 등 콘텐츠와 빅뱅 공연 예매, 유럽 축구 프리시즌·K리그·MLS 등 스포츠 중계가 이용자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티빙의 경우 6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큰 폭의 이용자 이탈을 막았으나 지난달 들어 해킹 여파를 본격적으로 받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티빙은 이 시기 오리지널 콘텐츠 '샤먼: 미신전', '코미디숏리그'와 tvN 예능 '언더커버 셰프', '콩콩팜팜',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에 나섰지만 이용자가 크게 이탈했다.
업계에서는 휴가철 영향으로 OTT 이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콘텐츠 경쟁력이 높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용자 방어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전체 OTT 이용 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 해도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는 플랫폼에는 계속 유입된다"며 "오리지널 콘텐츠나 스포츠 중계와 예능, 독점작 등이 이용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때 나오는 콘텐츠에 따라 플랫폼별 성과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위기"고 말했다.
LIG D&A, 일본 사이버보안 기업과 우주·무인체계 협력
연합뉴스 | 김윤구(y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LIG D&A는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 GMO인터넷그룹 본사에서 IERAE와 사이버보안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승영 LIG D&A 기술혁신본부장(왼쪽)과 히코히로 린 IERAE 최고해외사업총괄(CGO)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3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AI가 스스로 해킹하자… 빅테크 너도나도 "우린 보안회사"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오픈AI·앤스로픽 모델 이탈 사고에 AI보안 관심↑보안, 플랫폼 기본 기능으로… "방어도 AI로 해야"가트너 "2029년엔 개인정보도 AI추론으로 샌다"

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인공지능(AI)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해킹을 감행한 데 이어, 장차 개인정보 유출도 주로 'AI 추론'에서 비롯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AI발 사이버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소프트웨어(SW)·금융기업 등이 사이버보안을 핵심 비즈니스로 끌어올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최근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에서 사이버보안이 공통 화두로 떠올랐다며, 보안이 독립된 상품이 아니라 플랫폼이 갖춰야 할 기본 기능으로 바뀌고 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AI에이전트 스스로 실제 기업을 침해한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높아지는 보안 수요를 겨냥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지난달 오픈AI 'GPT-5.6 솔'과 비공개 모델은 내부 사이버역량 평가 중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아내 격리환경을 빠져나갔고, 정답을 빼내려 허깅페이스의 운영 인프라에 침입했다. 이어 앤스로픽도 내부 평가기록 14만1000여건을 재점검한 결과, 환경 설정 오류로 모델 3종이 인터넷에 연결돼 실제 기업 3곳의 시스템에 무단 침입한 사례를 파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두 사건을 "사이버보안의 '쥬라기공원' 순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빅테크들의 대응은 신제품과 인수합병(M&A) 등으로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올해 '미토스 쇼크'에 대응해 최근 구글은 경량 보안 모델 '제미나이 3.5 사이버'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첫 자체 보안 모델 'MAI-사이버-1-플래시'와 에이전트 기반 보안 플랫폼 '프로젝트 퍼셉션'을 내놨다. 또 구글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보안 플랫폼 '위즈'를, 서비스나우는 77억5000만달러를 들여 '아미스'를 인수한 바 있다.
AI발 사이버보안 위협은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IBM이 최근 발표한 '2026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에선 악의적 침해사고 4건 중 1건이 AI를 이용한 공격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AI기반 침해사고의 평균 피해 비용은 600만달러로 전체 평균(499만달러)을 100만달러 웃돌았다. 반대로 보안 운영에 AI와 자동화를 적극 적용한 기업은 사고 비용을 평균 200만달러 줄였다. AI가 공격과 방어의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가트너는 2029년까지 대부분의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개인식별정보(PII)의 직접적인 유출이 아니라 AI가 개인에 대해 생성한 추론에서 비롯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익명·집계 데이터만으로도 AI가 개인의 건강 상태나 행동 패턴을 유추할 수 있어, 실제로는 기록이 샌 적이 없어도 AI가 도출한 결론으로 민감정보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바트 빌렘센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AI는 이제 기존 데이터 통제에 구애받지 않고도 개인의 심층적인 인사이트까지 재현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위험은 데이터 노출보다 AI 알고리즘이 개인에 대해 추론하는 내용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추론 공격은 기존 탐지 체계에 포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AI발 사이버위협이 다방면으로 떠오르면서 보안이 새로운 성장동력이란 인식도 확산되는 추세다. 마스터카드의 경우 사기 탐지·위협 인텔리전스를 담당하는 부가서비스 부문 매출이 2분기에 20% 늘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사이버보안 사업이 "수년 내로 현재 회사 전체 규모만큼 커질 수도 있다"고 마켓워치에 밝혔다.
💻 컴퓨터
KISA, 암호모듈검증 시험자 양성...교육과정 신설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21일까지 선착순 100명 모집...이달 31일~다음달 4일 수업 개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암호모듈 시험자 양성 교육’을 신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암호모듈 시험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암호모듈은 국가와 공공기관의 비밀이 아닌 업무 자료를 암호화하고 위변조를 방지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이다. 개발업체가 국가, 공공기관에 암호모듈 제품이나 서비스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암호모듈검증제도에 따라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시험 및 검증 받아야 한다.
최근 암호모듈검증 시험이 기존 공공 시험 체계에서 민간 시험 체계로 확대함에 따라, 암호모듈검증 시험을 시행할 전문인력 확보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KISA는 ‘암호모듈 시험자 양성 교육’을 신설해 교육과 필기시험을 연계한 시험자 양성체계에 나섰다. 객관적이고 일관된 암호모듈검증 시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은 8월 31일(월)부터 9월 4일(금)까지 5일간 대면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암호모듈검증 시험절차 ▲암호모듈 시험 및 검증 기준 ▲암호알고리즘 구현 적합성 시험 방법 등이다. 교육은 마지막 날 오전까지 진행한다. 후에는 필기시험이 이어진다.
교육생은 3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암호모듈 시험과 검증에 관심이 있거나 시험기관 시험자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해룡 인공지능(AI)보안기술단장은 “민간 시험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시험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교육과 시험을 연계한 양성체계를 바탕으로 암호모듈 시험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크릴-퓨리오사AI, 소버린 AI 시장 공략 협력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아름.H+레니게이드' 결합..."AI 모델부터 반도체까지 국산 풀스택 패키지 구축"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 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와 AI 인프라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아크릴 본사(서울 강남구 청담빌딩)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외진 아크릴 대표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크릴의 의료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ALLM.H(아름.H)’와 퓨리오사AI의 AI 추론 가속기 기반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AI 인프라 플랫폼 기반 NPU 클러스터 자원 최적화·운영 및 성능 검증 ▲정부·공공 연구개발(R&D) 과제 공동 발굴·수행 ▲AI 인프라 및 AX 분야 사업기회 발굴·확대 △양사 기술·제품 공동 마케팅 등 5개 영역에서 협력한다.
첫 공동 프로젝트로 아크릴의 '아름.H'를 퓨리오사AI의 2세대 추론용 NPU ‘RNGD(레니게이드)’에 포팅·최적화한다. 이후 추론 성능과 운영 안정성, 전력 효율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국산 AI 모델과 반도체, 인프라 운영 기술을 결합한 ‘상용 AI 추론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AI 풀스택’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데이터 외부 반출이 제한되는 병원과 공공기관의 폐쇄망 온프레미스 AI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고성능·고효율 AI 인프라(퓨리오사AI)와 검증된 AI 모델(아크릴)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시스템 구축·운영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와 인프라의 통제권을 중시하는 소버린 AI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왼쪽)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있다. (사진=아크릴)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AI 추론을 위한 고성능·고효율 AI 인프라를 개발하는 AI 반도체 기업이다. 레니게이드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추론 가속기로, 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바탕으로 AI 추론의 총소유비용(TCO)을 크게 낮추도록 설계됐다. 특히 HBM 기반 AI 추론 가속기로서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양산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소버린 AI 프로젝트 등 다양한 상용 AI 인프라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아크릴은 설명했다.
'레니게이드'에 적용하는 '아름.H'는 아크릴이 자체 개발한 의료 특화 LLM이다. 의사 국가고시 벤치마크에서 96.78%의 정답률을 기록했으며, 아크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NPU 환경에서의 모델 성능과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아크릴은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국산 NPU·DPU와의 결합도 검증해 왔다.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GPU·NPU·D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을 아우르는 멀티벤더 AI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양사는 '아름.H'와 '레니게이드' 결합을 시작으로 의료·공공 분야의 공동 과제와 실증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규제 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의료와 공공처럼 데이터 보안과 통제권이 중요한 폐쇄망에서는 모델 성능과 함께 AI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퓨리오사AI의 고효율 국산 NPU와 아크릴의 검증된 AI 모델을 결합해 현장의 도입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결합한 한국형 AI 풀스택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며 “GPU·NPU·DPU를 아우르는 멀티벤더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폐쇄망 시장과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글, 오라클 시스템에 '제미나이' 탑재…AI 자동화 시장 확대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퓨전 애플리케이션·넷스위트에 순차 적용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오라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공급해 개발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오라클 넷스위트'에 제미나이 모델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오라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은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서 제미나이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과 파트너는 오라클 업무 시스템과 연결되는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오라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공급해 개발 환경 개선에 나섰다.(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오라클과 파트너 기업이 만든 에이전트뿐 아니라 외부 AI 에이전트까지 개발하고 연결해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제미나이 도입으로 고객은 업무 특성에 따라 여러 AI 모델 가운데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모델에는 비용 효율에 초점을 맞춘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트'와 복잡한 추론과 전문 작업에 특화된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포함된다.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멀티모달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에 이미 내장된 AI 기능에도 제미나이를 적용한다. 각 업무 시나리오의 복잡성과 비용을 고려해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영역에 모델을 배치할 방침이다.
앞서 두 기업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엔터프라이즈 AI를 통해 제미나이 모델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력은 인프라 수준을 넘어 재무와 인사(HR)·공급망·고객관리 등 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업무 애플리케이션으로 제미나이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가 분석한 결과를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의 워크플로와 승인 절차·거래 처리 과정에 연결할 수 있다. AI의 답변이나 제안을 실제 기업 업무의 실행 단계까지 이어지게 하는 구조다.
크리스 레오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석 부사장은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조직 과제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수적"이라며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제미나이를 도입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가 복잡한 현실 과제를 추론하는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고 밝혔다.
딥노이드·루닛, 의료 AI 상용화 잇단 성과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국내외 병원 공급계약 연이어 체결
![딥노이드가 부산대학교병원과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예비 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딥노이드]](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3/0002236435_001_20260803174807232.png?type=w860)
딥노이드가 부산대학교병원과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예비 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딥노이드]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국내외 병원과 잇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딥노이드는 부산대학교병원과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예비 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1000여 병상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이자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부산대학교병원은 M4CXR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의료기기 품목허가 이후 첫 공급 사례다. 이번 계약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우식 대표는 "M4CXR의 품목허가가 생성형 의료 AI 상용화의 출발점이었다면, 이번 부산대학교병원 공급은 실제 의료 현장으로 확산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향후 CT·MRI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닛 로고. [사진=루닛]](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3/0002236435_002_20260803174807266.png?type=w860)
루닛 로고. [사진=루닛]
루닛도 같은 날 영국과 미국의 대형 의료기관과 AI·디지털 솔루션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프리미엄 암센터·진단센터 10여 곳을 운영하는 '제네시스케어 UK'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해 유방촬영술 품질·운영 관리 솔루션 '애널리틱스', '스코어카드'와 AI 기반 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루닛 인사이트 DBT'를 공급한다.
미국에서는 연방 보훈부(VA) 산하 'VA 털사'와 텍사스주 종합병원 '디타르 헬스케어 시스템'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VA 털사는 연간 약 3만6000명의 재향군인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료센터로, 검진 예약·추적·결과 안내를 지원하는 '페이션트 허브'와 고위험군 선별을 지원하는 '리스크 패스웨이'를 공급받는다. 앞서 루닛은 2024년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을 통해 미국 국방보건국(DHA)과 5년간 730만달러(약 106억원) 규모의 유방암 검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범석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암 검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주기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의료기관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사이냅소프트, 배재대에 AI 챗봇 공급…입시·학사 문의 자동화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HWP·PDF 문서 RAG로 자동 구성…답변 근거 웹 링크·원본 문서 제공
사이냅소프트가 인공지능(AI) 챗봇으로 대학 교직원 업무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사이냅소프트는 배재대 클라우드 기반 통합 AI 플랫폼 '사이냅 아이넥스'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배재대는 통합 홈페이지에 AI 챗봇을 적용해 입학전형과 학사제도 등 교내에 분산된 정보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냅 아이넥스는 사용자가 문서를 올리면 자료 수집부터 검색증강생성(RAG) 체계 구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대학은 별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서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배재대 클라우드 기반 통합 AI 플랫폼 '사이냅 아이넥스'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싸진=사이냅소프트)
배재대는 그동안 매년 개정되는 행정 지침과 장학금 조건, 학사 규정을 검색하고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입학 지원 서류 검토와 교차 검증에도 많은 시간이 들어 교직원 업무 부담이 커진 상황이었다.
이번 도입으로 교직원은 자연어 검색을 통해 학사 규정을 확인하고 입학 서류 교차 검증 업무를 보조받을 수 있다. 특히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AI 챗봇이 수험생 전공 탐색과 반복적인 입시 문의에 24시간 대응할 예정이다.
재학생은 장학금 수혜 조건과 수강 신청, 학사 일정, 졸업 조건 등을 챗봇에 질문해 확인할 수 있다. 입학과 대학원, 학사 관련 정보가 여러 홈페이지와 문서에 흩어져 있어도 하나의 질의응답 창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AI 챗봇은 답변과 근거가 되는 홈페이지 링크와 원본 문서를 제공한다. 배재대는 교육기관에서 요구되는 답변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도입 배경으로 꼽았다.
사이냅 아이넥스는 비공개 내부 지식을 활용한 민원 대응과 행정 문서 AI 심사 등 공공·교육 분야별 기능도 지원한다. 사이냅소프트는 현재 여러 공공기관과 대학이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재대 관계자는 "사이냅 아이넥스는 HWP와 PDF 등 기존 문서를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RAG가 자동 구성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 돋보인다"며 "특히 AI 답변 근거를 출처 웹 링크와 원본 문서를 포함해 제공해 교육기관에 필수적인 일관된 신뢰성을 담보한다는 점에서 최종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배재대와의 성공적인 협력은 아이넥스의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성이 교육 현장에서 다시 한번 검증받은 결과"라며 "팩트체크와 문서 자동화 기술을 탑재한 아이넥스가 AI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어 차세대 AI 서비스 도입 수요가 다른 대학과 기관에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군사 연구진, 미국 AI 모델로 국방 시스템 학습 정황 확인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오픈AI·앤트로픽 AI로 국방 시스템 학습..."추론 능력 증류해 군사 활용"
중국 군사 연구기관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 인공지능(AI) 모델의 출력 결과를 활용해 국방용 AI 시스템을 학습시켜 온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의 대중 기술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미국 AI의 응답을 학습 데이터로 삼아 소형 특화 모델을 개발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학술 논문과 특허 80여 건을 검토한 결과, 중국 인민해방군(PLA)과 군 관련 연구기관들이 미국 AI 모델의 출력값을 활용해 소형 특화 모델을 개발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중국 군사 연구기관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 인공지능(AI) 모델의 출력 결과를 활용해 국방 AI 시스템을 확습시켜온 정황이 확인됐다. (이미지=앤트로픽)
이번 조사는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제임스타운 재단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중국 연구진이 주로 활용한 방식은 모델 증류다. 모델 증류는 성능이 높은 대형 AI 모델이 생성한 출력 결과를 학습 데이터로 삼아, 더 작고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이다.
이 방식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프런티어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아도 특정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이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사 현장처럼 통신 제약이 크고 온디바이스 또는 폐쇄망 운용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경량 모델 수요가 크다.
이번에 검토된 논문들은 중국 군 관련 연구진이 미국 AI 모델을 단순 참고 수준이 아니라 자국 내에서 통제 가능한 특화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대표 사례로는 지난해 중국 인민해방군 96941부대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이 꼽힌다. 연구진은 민감한 군사용 소스코드를 처리하는 과정에 GPT-3.5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클라우드 기반 모델은 기밀 정보 처리에 직접 쓰기 어렵다고 보고, 먼저 GPT-3.5로 코드를 요약한 뒤 그 결과를 기반으로 중국 군 내부망에서만 구동되는 자국 모델을 학습시켰다는 내용이다.
이는 원본 민감 데이터를 외부 모델에 지속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외부 모델의 응답을 중간 가공층으로 활용해 폐쇄형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는 접근으로 해석된다.
활용 범위는 콘텐츠 감시부터 전장 운용까지 다양하다. 중국 북방공업대학 연구진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3 하이쿠를 이용해 소셜미디어 모니터링과 콘텐츠 분류 모델 학습용 합성 데이터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방공업대학은 중국 방위산업과 밀접한 연계가 있는 기관으로 평가된다.
2024년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 논문에서는 영상 처리 모델을 증류해 무인항공기(UAV) 탑재용 경량 모델로 축소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모델은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드론이 실시간 영상 분석을 수행하고, 항법 및 표적 관련 판단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중국 군사과학원 연구진은 드론, 함정, 무인잠수정이 포함된 모의 해상 작전 환경에서 전술 장비상에서 동작하는 표적 인식 모델 운용 사례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와 AI 업계는 이러한 모델 증류가 미국 기업이 막대한 투자로 확보한 핵심 AI 역량을 사실상 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 군사·안보 분야에서 미국 AI 모델의 추론 능력이 활용될 경우 수출 통제 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중국 군 연구진이 미국 모델의 일부 능력을 빠르게 내재화할 수는 있어도, 그것만으로 최상위 범용 AI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특히 증류는 특정 태스크에 필요한 능력을 선별적으로 이전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범용 추론 능력이나 복합 문제 해결 성능까지 완전하게 재현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트레버 코버코 사피엔 공동창업자는 "증류 모델은 원래의 교사 모델보다 여전히 성능이 낮다"며 "이는 프런티어 AI로부터의 독립이라기보다 선택된 능력을 더 저렴하고 통제 가능한 시스템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클로드 모델의 상업적 접근 권한을 중국이나 중국 정부 통제 기업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정책 위반 가능성을 감시하는 체계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원하는 숙소 알아서 딱"…여기어때, 'AI 검색' 고도화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사진=여기어때]](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3/0002236434_001_20260803173009985.jpg?type=w860)
[사진=여기어때]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여기어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색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관련 AI 검색은 자체 보유한 숙소 정보와 약 1000만건에 이르는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을 고도화 했다고 여기어때 측은 설명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검색 키워드와 맞아떨어지는 상품만 찾는 것이 아니라 검색어 및 검색 문장에 담긴 맥락과 의미를 이해해 검색 의도를 파악 후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바다 전경'이란 키워드로 검색해도 '오션뷰' 숙소를 찾아주거나 '가성비 숙소' 같은 추상적 의미도 파악한다는 것이 여기어때 측의 설명이다. '강릉 소나무 숲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숙소'처럼 복합적 조건도 문장으로 검색 가능하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결과를 찾을 수 없었던 검색 회차 중 42%에 대해 AI 검색이 새롭게 찾아 결과를 제공했다. 그 중에서 32.3%는 실제 숙소 클릭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I 검색은 도입 후 한 달여만에 검색 고객 5명 중 1명(20.6%)이 AI가 관여한 검색 결과를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여기어때는 이번에 도입한 AI 검색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문옥 여기어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검색은 고객이 원하는 숙소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AI 검색이 단순 검색에 그치지 않고, 실제 원하는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예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AI 검색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서를 안전한 AI 데이터로"…로민, 구조화·비식별화 통합 패키지 출시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로민 파스·로민 리댁트 결합해 '로민 AI 레디 패키지' 공개
로민이 기업 문서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가공하고 민감정보까지 보호하는 통합 체계를 마련했다.
로민은 문서 구조화 솔루션 '로민 파스'와 민감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로민 리댁트'를 결합한 '로민 AI 레디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로민 AI 레디 패키지는 문서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한 뒤 해당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찾아 가릴 수 있다. 문서 업로드와 구조화, 민감정보 탐지, 비식별화, 결과 전달 과정에서 별도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옮길 필요가 없도록 설계됐다.

로민은 '로민 AI 레디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로민)
로민은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 도입이 확산하고 AI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데이터 활용과 정보 보호를 함께 해결하려는 기업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문서 구조화와 비식별화를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처리할 경우 데이터가 이동하는 단계마다 검수와 보안 관리 업무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로민 파스는 기존 문서 구조화 솔루션 '닥파서'를 비전언어모델(VLM) 기반으로 고도화한 제품이다. 텍스트뿐 아니라 문서 배치와 표 구조를 인식해 병합 셀이 많은 표나 여러 단으로 구성된 문서도 항목 간 관계를 유지한 데이터로 변환한다.
로민 리댁트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프라이버시 가드'를 고도화한 제품이다. 정규식에 따라 특정 문자 형식만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서 문맥을 분석해 이름과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기업이 지정한 민감정보를 탐지하고 비식별화한다.
탐지 결과는 별도 검수 화면에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두 솔루션은 금융과 공공 분야에 공급된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로민 파스와 로민 리댁트는 국내 은행의 생성형 AI 데이터 구축 사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은행이 보유한 비정형 문서를 구조화 데이터로 바꾸고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가린 뒤 생성형 AI와 검색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보안 정책과 전산 환경에 따라 로민 AI 레디 패키지를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API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다.
로민은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 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넘어섰다. 우리은행과 수협은행, 코리안리 등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와 공공, 헬스케어 분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AI 기본법 시행 후 기업들은 AI 성능뿐 아니라 학습·활용 데이터의 신뢰성과 관리 체계까지 함께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환경을 맞고 있다"며 "로민 AI 레디 패키지는 문서 구조화와 비식별화를 통합 제공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생성형 AI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ZD SW 투데이] 와이즈넛,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GS인증 1등급 外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ZD SW 투데이] 와이즈넛,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GS인증 1등급 外](/api/uploads/news-260804-d4a5b338-31.jpg)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와이즈넛,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GS인증 1등급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 제작을 위한 올인원 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은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제도로 기능성·신뢰성·사용성·성능효율성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최고 수준의 요건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된다.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설계부터 개발, 학습, 검증, 운영관리, 개선까지 AI 에이전트 제작의 전 과정을 하나의 환경에서 지원하는 올인원 통합 도구다.
워크플로우 기반의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전문적인 코딩 없이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어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다양한 모델 및 외부 도구와의 유연한 연동을 지원해 맞춤형 AI 에이전트 제작이 가능하며 실시간 검증·모니터링 기능으로 신뢰성을 제공한다.
◆한국정보공학, 엔텔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 체결
한국정보공학이 엔텔스와 '타잔 DB'의 국내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정보공학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타잔DB의 국내 공급부터 기술지원, 파트너 육성, 공동 영업, 유지보수 체계 구축까지 총괄하며 금융권 및 제조업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한국정보공학)
한국정보공학은 데이터베이스 구축, 성능 최적화, 기술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기존 금융권 및 공공기관에서 지방 금융권, 제조기업 등으로 고객군을 넓힐 방침이다.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영업 거점과 지역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시스템통합(SI) 기업 및 전문 파트너와 공동 영업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라우데라,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부문 리더 선정
클라우데라가 '2026년 3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클라우데라는 업계 주요 공급업체들과 함께 제공 역량, 전략, 고객 피드백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를 받았으며 '비전 및 로드맵'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보고서는 클라우데라 플랫폼이 제로카피 멀티엔진 접근, 실시간 스트리밍, 페더레이티드 SQL, 시맨틱 및 벡터 검색,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 등을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클라우데라의 오픈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이 역량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이 분산된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보고서는 클라우데라 솔루션이 대규모 분산 및 고도로 규제된 데이터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유연성과 강력한 거버넌스, 실시간 분석을 요구하는 기업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엑스엘에이트, 'DH2026'에 실시간 AI 통번역 '이벤트캣' 공급
엑스엘에이트가 국제디지털문학연맹(ADHO) 주최·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KADH) 주관 '2026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DH2026)'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을 공급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 DH2026은 KADH가 국내 최초 유치한 디지털인문학 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다. 오프라인 행사 개최는 아시아 최초다.

(사진=엑스엘에이트)
엑스엘에이트는 20여 개국 석학과 전문가 약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폐회식, 키노트, 워크숍 등 526개 발표 세션에 이벤트캣을 지원했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KADH와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 문화 관련 강연과 교육 콘텐츠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딥파인, 한화시스템·SM남선알미늄과 '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 착수
딥파인이 한화시스템, SM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과 방산·자동차 산업 물류 현장의 AI 전환(AX)에 나선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산업현장문제해결형 산업AI에이전트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개발하는 산업용 AI 에이전트는 스마트글래스와 비전 AI, LLM, 엣지 컴퓨팅을 결합해 재고 관리부터 피킹, 출고까지 물류 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한화시스템 현장에서는 AI가 출고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화 창고 시스템과 연동, 최적 위치 배치로 출고 효율을 높인다. SM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에서는 스마트글래스로 랙(rack)을 스캔해 QR 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교차 검증해 재고 관리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검증한다.
🎮 게임/리뷰
中 점령한 펄어비스 붉은사막, 최고의 인터내셔널 게임 수상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이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기간에 열린 '중국 게임 혁신 어워드 2026(CGIA)'에서 '최고의 인터내셔널 게임'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CGIA는 중국음향·디지털출판협회가 주최하고 중국 게임 플랫폼 탭탭(TapTap)이 진행하는 시상식이다.'최고의 인터내셔널 게임'은 게임플레이 메커니즘과 기술 활용, 예술 디자인 등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발전에 영감을 제시한 해외 게임에 수여한다. '붉은사막'은 영국 디벨롭 스타 어워드 기술 혁신상에 이어 중국 게임 혁신 어워드 '최고의 인터내셔널 게임'까지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게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펄어비스는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빌리빌리월드와 차이나조이에 '붉은사막'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중국 이용자들과 접점을 확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