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05] 뉴스브리핑
26.08.05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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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대 왔는데 1990년대 법 그대로…30년째 칸막이 규제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콘텐츠 거버넌스]②OTT 아우르는 통합법 논의 물살"뱐화된 산업 구조 맞게 법도 바뀌어야"
[편집자주] 극장과 TV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콘텐츠 산업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이 플랫폼을 넘나들며 소비되면서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추세다. 산업 환경은 달라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정책은 과거 체계에 머물러 있다. <뉴스1>은 변화한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짚고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콘텐츠 정책·법제도 개편 방향과 남은 과제를 살펴본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 팝업을 찾은 시민들이 드라마 조형물을 관람하고 있다. 2025.7.1 ⓒ 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1000억 원.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한 시즌 제작비 규모다.
어느덧 콘텐츠 산업은 매년 수조 원이 투입되는 거대 산업이 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2025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2024년 방송사업자의 직접제작비(자체·외주·구매)는 2조 97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 기간 방송사업자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공급한 드라마는 연간 108편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발표 '2025년 콘텐츠산업조사'를 토대로 챗GPT 생성 이미지
하나 된 콘텐츠 산업, 따로 노는 30년 전 법 이 가운데 K-콘텐츠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 문화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산업으로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57조 원, 이중 방송영상산업 매출은 25조 원가량이다.
창작 활동으로 생산된 지식재산(IP)이 핵심인 콘텐츠는 장르를 넘나들며(2차 저작) 폭발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일본의 포켓몬스터 IP의 경우 누적 매출이 154조 원 이며 '포켓몬 고' 게임으로만 8조 30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누적 5억 부가 판매된 영국의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로만 12조 원의 수익을 거뒀고 모바일 게임으로 1조 4000억 원을 벌어들였다.
한국의 오징어게임 시즌1의 경제적 부가가치는 1조 3000억 원, 내년까지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높아진 위상에 맞춰 글로벌 플랫폼도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4년부터 4년간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3조 2000억 원)를 투자해왔다.
문체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2030년까지 K-컬쳐 300조 원, 문화수출 50조 원 달성을 목표로 K-콘텐츠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문제는 이 성장 유망한 시장을 뒷받침하는 법과 정책이 30년 전 체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OTT가 콘텐츠의 주요 유통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영화와 드라마, 예능은 같은 플랫폼에서 소비되고 제작과 유통 방식도 하나의 산업으로 재편됐지만 법은 여전히 영화와 방송을 나눠 바라보는 형태로 설계돼 있다.
현행 법체계에서 영화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로, 방송은 '방송법'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은 '영상진흥기본법'으로 각기 다른 법률이 적용되고 있다. 심지어 콘텐츠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가 된 OTT를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특히 영상진흥기본법은 1995년, 방송법은 2000년 제정된 이후 근본적인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두 법 모두 OTT와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유통이 일반화되기 이전 만들어져 변화한 산업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산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 뉴스1 유승관 기자
"법·정책도 달라져야"…통합법 입법 갈 길 멀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된 콘텐츠 산업에 맞춰 법과 정책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콘텐츠 산업은 우수한 지식재산(IP)이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조인 만큼 산업 진흥 정책도 IP의 발굴·보유·확산 등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시장은 정말 빠르게 변했지만 법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방송법이 제정된 이후 위성방송, IPTV를 거쳐 OTT가 미디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규제 체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이제는 영화와 방송을 따로 보는 시대가 아니라 콘텐츠 자체를 하나의 산업으로 봐야 한다"며 "플랫폼은 유통 방식만 달라졌을 뿐인데 법은 여전히 산업을 나눠 규율하고 있다. 영화와 방송, OTT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정책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해외에서는 이미 변화한 산업 구조에 맞춰 제도를 정비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07년 '시청각미디어서비스지침(AVMSD)'을 도입해 방송뿐 아니라 주문형 시청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규제 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OTT와 동영상 플랫폼의 확산에 맞춰 2018년 지침을 전면 개정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법안 내용을 중심으로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국내에서도 변화한 미디어 환경을 반영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시작됐으나 제도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화와 방송, OTT를 하나의 콘텐츠 산업으로 보고 정책·진흥 체계를 통합하는 내용의 '영상진흥기본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영상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맞아 전 장르를 포괄적으로 진흥하기 위한 법적 근거로 마련됐다. 유형물인 '영상물'을 유무형을 포괄하는 '영상콘텐츠'로 개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존 영화업자, 방송영상독립제작사와 OTT플랫폼 사업자 등을 모두 포괄한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방송과 IPTV, OTT 등을 하나의 체계에서 규율하는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영화와 방송, OTT 등을 아우르는 통합법 체계로 가는 방향은 맞고도 불가피한 방향"이라며 "시장은 빠르게 변했는데 법과 제도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만큼 이제는 산업 구조에 맞는 규제 체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산업 진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진흥의 초점을 우수 IP 발굴·보유·확산 등 생애주기 지원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생산물(IP)이 다방면으로 활용되며 반복·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성을 보여준다"며 "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우수 IP 확보·확장이다. 진흥 중심 전 주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용어설명>
■ OTT
OTT(Over-the-top media service)는 OTA(Over-the-air) 또는 케이블이나 위성 기반 공급자를 거치지 않고 공개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에게 직접 제공되는 디지털 배포 서비스.
■ IPTV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는 인터넷(IP)망을 통해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영상(VOD) 등을 제공하는 유료방송 서비스다.
"괌도 3G망 종료"…아직 33만명 남은 한국은 '첩첩산중'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5월 기준 3G 휴대전화 회선 33만 개…전체의 0.6% 수준정부, 이용자 보호 최우선으로 검토…업계 "정리할 필요 있어"

챗GPT 생성 이미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글로벌 통신사들이 잇따라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3G 종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지난 7월 30일부로 괌과 사이판 내 2G, 3G 로밍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는 괌·사이판 현지 통신사인 도코모 퍼시픽(Docomo Pacific), IT&E, GTA(Teleguam)가 3G 서비스를 종료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국내 3G 이용자는 현지에서 2G·3G 음성통화와 3G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도코모 퍼시픽은 LTE·5G 중심으로 모바일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3G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이달 2일 티모바일(T-Mobile)이 2G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2G와 3G 이동통신망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앞서 AT&T와 버라이즌(Verizon)은 각각 2022년 2월과 같은 해 12월 31일 2G·3G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티모바일도 단계적으로 노후 통신망 종료를 진행해 왔다.
유럽에서도 3G 서비스는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스웨덴 이동통신사 3SE와 텔레노어SE는 지난해를 끝으로 2G, 3G 서비스를 종료했다. 덴마크의 이동통신사 3DK는 지난해 12월 1일 2G, 3G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외에도 독일 도이치텔레콤, 일본 KDDI, 중국 차이나유니콤 등은 이미 2024년에 3G 서비스 사업을 마무리했다. 3G 이후 4세대(4G)와 5세대(5G)가 자리를 잡으며 3G 이용률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3G 이용자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내 3G 휴대전화 회선은 33만 5849개로 전체 휴대전화 회선(5762만6984개)의 0.6% 수준이다.
같은 기간 3G 데이터 트래픽은 18.6TB로 전체 무선 데이터 트래픽(154만 7556TB)의 0.001% 수준에 불과하다.
이용은 줄었지만 서비스 종료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3G망에 의존하는 일부 가입자와 산업용 장비가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이용자 보호 문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와 원격검침기 등의 IoT(사물인터넷) 장비가 3G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3G 종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통신 3사로부터 3G 종료와 관련한 실무 건의를 받았지만 당장 종료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서비스의 연속성과 이용자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예측 가능한 일정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통신업계도 3G 종료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이용자 보호와 장비 교체 비용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신중한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3G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SK텔레콤과 KT(030200)다. SK텔레콤과 KT는 일부 음성통화 이용자와 IoT 회선 등을 고려해 3G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G 서비스에서 4G LTE로 직행해 3G망이 없다.
업계에 따르면 3G 서비스를 종료하려면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와 원격검침기 등 3G 기반 설비의 현황을 파악하고 LTE·5G 기반 장비로 교체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AI 관련 트래픽과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등을 고려하면 이용률이 낮은 3G 서비스는 늦지 않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실무 협의를 통해 3G를 단계적으로 종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Z8’ 국내 사전판매 144만대 돌풍
동아일보 |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7년만에 ‘갤노트10’ 138만대 제쳐1분당 140대 팔려 역대 최고 기록‘갤Z 폴드8’이 전체 판매량의 70%10~30대가 절반… 젊은 층서 인기

서울 지하철역에 ‘갤럭시 Z8 시리즈’ 광고 송출 4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 갤럭시 Z8 시리즈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폴드8, 플립8’이 144만 대의 사전 판매량을 나타내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에서 144만 대가 팔려 나갔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폴드8, 플립8’이 총 144만대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분당 약 140대가 판매된 셈이다.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138만 대의 사전 판매량을 달성한 후 7년 만의 기록 경신이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Z 폴드8’이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그만큼 4 대 3 비율의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았다는 의미다. 특히 삼성닷컴을 통해 구매한 사전 예약 고객 중 10∼30대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이번 폴더블 라인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퍼지며, 젊은 층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의 구매 이유가 스펙에서 디자인으로 상당 부분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이번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 중 절반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급제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기기 반납 시 최대 50%의 잔존가 보장, 파손 보상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프로그램이다.
갤럭시 Z8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은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수 있다. 이달 7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오픈AI에 기밀 사용금지 가처분…오픈AI "감정싸움" 반박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애플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5/PRU20260720463501009_P4_20260805023210817.jpg?type=w860)
애플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오픈AI를 상대로 한 영업비밀 탈취 소송 제기에 이어 탈취한 영업비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반면 오픈AI는 애플의 이번 소송에 근거가 없는 감정싸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법에 제출된 신청서에 따르면 애플은 오픈AI와 애플 출신의 오픈AI 임직원인 창 리우, 탕 유 탄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 등을 상대로 자사 영업비밀·기밀 정보에 대한 접근·사용·공개 등을 차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애플은 창 리우가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애플 내부 저장소에서 미공개 제품 정보를 비롯한 기밀 파일을 내려받아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탄 CHO는 애플 퇴사 전 공급망 등 문서를 개인 이메일로 빼돌렸고, 오픈AI에서 채용 면접을 주도하면서는 이직을 희망하는 애플 재직자들을 상대로 애플 내부 정보를 캐묻거나 실물 부품을 빼내오라고 주문했다는 게 애플의 입장이다.
애플은 창 리우와 탄 CHO 등을 소송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명령해줄 것과 관련 증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증거 개시(discovery)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도 요청했다.
반면 오픈AI는 애플의 소송에 대해 "부주의하고 공격적이며 기묘할 정도로 개인 감정적"이라고 비판했다.
오픈AI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은 허위 정보에 기반한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영업비밀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원하지도 않기 때문에 전혀 불필요한 조치"라며 "우리는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데 훨씬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픈AI는 이번 사안이 소송으로까지 확대된 데 황당한 비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애플은 지난 2월 오픈AI 측에 연락했는데 응답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애플 대리인이 아시아계 성(姓)을 혼동하는 바람에 엉뚱한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낸 탓이었다는 것이다.
또 퇴사한 창 리우에게 연락해 업무 관련 정보 검색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은 도리어 애플 직원들이었다며 관련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탄 CHO 역시 팀원들에게 타사 기밀 정보를 원치 않으며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고 밝혀온 인물이라고 오픈AI는 강조했다.
애플과 오픈AI는 지난 2024년 애플 기기에 챗GPT를 통합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왔으나, 오픈AI가 AI 모델 개발을 넘어 하드웨어 제조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모양새를 보이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오픈AI의 하드웨어 출시를 막거나 늦추기 위해 이와 같은 법적 대응을 벌이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comma@yna.co.kr
“1분에 140대씩 일주일간 팔았더니”...7년전 ‘노트10’ 기록 깬 괴물은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갤럭시Z8 사전판매 돌풍일주일간 총 144만대 판매콘텐츠 몰입 최적화 모델여권형 ‘폴드8’ 수요 몰려전체 예약자 절반이 1030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 사전판매 일주일 동안 14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올렸다. 이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사전판매 기준 신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전판매에서 총 144만대가 팔렸다고 4일 밝혔다. 1분당 140대가 판매된 셈이다. 이는 2019년 8월 ‘갤럭시 노트10’이 세운 종전 최다 기록(11일간 138만대)을 7년 만에 갈아 치웠고, 올해 2월 나온 ‘갤럭시 S26’ 시리즈의 135만대(7일)와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104만대(7일)도 앞질렀다.
◆‘폴드8’이 판매 실적 견인
모델별로는 ‘갤럭시 Z 폴드8’이 사전판매의 70%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이 모델은 접었을 때 5.5형(10대16) 커버, 펼쳤을 때 7.6형(4대3) 대화면을 갖췄다. 삼성전자가 폴드 시리즈에 여권을 펼친 듯한 4대3 화면 비율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로로 길쭉했던 기존 폴더블과 달리 영상 재생 시 화면 위아래 여백을 줄여 콘텐츠 시청에 최적화했다. 특히 티타늄 소재를 결합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처음 적용해 폴더블의 약점으로 꼽혀온 화면 주름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흥행 요인으로 젊은 층과 여성 고객의 유입을 꼽았다. 삼성닷컴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1030세대 비중이 절반에 달했고, 폴드8 울트라·폴드8을 구매한 1030 여성 고객은 전작 폴드7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남성 중심이던 전작과 달리 여성 고객층까지 폭넓게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자평했다.

갤럭시 Z 플립8
이런 흐름은 이동통신 3사 사전예약에서도 확인됐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사 채널을 통한 사전판매에서 2040세대 비중이 전작보다 10%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고, 일반 스마트폰에서 폴더블폰으로 갈아탄 고객도 62%에 달했다고 밝혔다. KT에서도 폴드8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선호도 1위에 올랐고, LG유플러스 역시 폴드8 선택 비중이 6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신사 공통지원금 최대 50만원
폴드8 인기에 힘입어 국내 이통 3사의 신규 고객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부터 사전예약 개통을 시작한 이통 3사는 특화 요금제와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고객은 정식 출시일인 오는 7일부터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구매·개통할 수 있으며, 제품은 같은 날부터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구매 부담을 낮추는 공통지원금은 3사 모두 최고 요금제 기준 50만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은 세 모델 모두 라이트39 요금제 기준 26만5000원부터 베스트109 이상에서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KT도 초이스130 등 상위 요금제에서 50만원을 주고, 베이직80은 45만원으로 요금제마다 차등을 뒀다. LG유플러스 역시 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50만원을, 월 5만5000~7만5000원 요금제에서 32만6000원을 제공한다. 다만 판매 채널마다 공통지원금과는 별도로 제공하는 추가지원금이 유통점별 영업 정책과 가입 조건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만큼 최 종 할인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이통 3사는 특화 요금제와 제휴 혜택으로도 맞붙었다. SK텔레콤은 이달까지 새로운 폴더블 단말로 넷플릭스 요금제에 가입한 후 넷플릭스 계정 연결을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1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KT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디바이스 할인을 묶은 ‘초이스 더블’ 요금제를 새로 단장했다. 아울러 이통 3사 모두 쓰던 폰을 반납하면 값을 보상하는 중고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 AI 글라스, 사생활 침해 막는다…AI 학습 미사용·촬영 안전장치 적용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촬영 땐 LED 표시·미착용 시 카메라 차단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이미지ⓒ삼성전자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글라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 음성·영상·화면 공유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MX사업부 XR개발팀장인 최재인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원칙으로 삼고, 사용자와 주변 사람들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촬영 중일 때는 제품 바깥쪽과 안쪽의 LED 표시등을 통해 촬영 상태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안경을 미착용하거나 외부 LED 표시등이 가려질 경우 촬영 기능을 비활성화한다.
이같은 안전장치는 이른바 '몰카'(불법촬영)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최근 삼성전자 측과 만나 LED 표시등을 비롯한 각종 안전장치 적용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사장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정보 및 개인화 설정을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음성과 영상, 화면 공유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사용자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제어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금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최 부사장은 "모바일 산업을 선도하며 쌓아온 경험"이라고 짚었다.
AI 글라스는 사용자가 보고 듣고 주변에서 경험하는 상황을 이해해 맥락에 맞게 더욱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일상에서 AI가 필요한 순간에 가까이에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는 횟수는 줄이면서도 기존의 모바일 경험을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글라스를 만드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라는 설명이다.
최 부사장은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로 편안한 '착용감'과 '사용성'을 꼽았다.
편안한 착용감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정교한 엔지니어링이 뒷받침돼야 한다. 안경의 경우 0.1mm의 작은 차이도 착용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무게와 소재, 발열 관리, 배터리 효율 등 제품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검토했다.
안경 왼쪽에는 그라파이트 방열 구조를 적용해 AP(Application Processor)에서 발생한 열이 사용자의 얼굴로 전달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사람마다 얼굴 형태가 다른 만큼, 삼성전자는 데이터 기반 설계 방식인 ‘인체공학적 설계(Computational Design)’를 활용하고 아이웨어 파트너사와 함께 이마와 광대, 귀 뒤쪽 등 주요 접촉 부위를 고려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안경 양쪽 다리에는 서로 다른 부품이 탑재돼 있지만, 사용자가 좌우 무게 차이를 거의 체감하지 못하도록 세밀하게 균형을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AI 글라스 분야에서만 약 200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장기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최 부사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사용자가 얼굴 위에 전자기기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고 일반 안경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밴 메타보다 낫네?"...9만원 AI 안경, 호주서 완판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안코 AI 카메라 글래스' 전국 품절...웨어러블 카메라 규제 필요성도 제기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이 10만원 이하 가격대로 등장하며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주에서는 8만원대 AI 스마트 안경이 출시 직후 전국에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카메라 기기가 되면서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3일(현지 시간) IT 전문매체 디지털 트렌드 등에 따르면, 호주 K마트가 선보인 ‘안코(Anko) AI 카메라 글래스’가 89호주 달러(약 9만 원)에 출시된 직후 전국 매장에서 완판됐다.
이 제품은 메타의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69만원부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지만 사진 촬영과 1080p HD 영상 녹화, AI 어시스턴트, 음악 재생, 핸즈프리 통화 등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안코 AI 스마트글래스 (사진=호주K마트 홈페이지)
안경에는 중국 AI 플랫폼 '헤이시안(HeyCyan)'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메타 제품보다 반응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핵심 기능은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완판 사례가 AI 스마트 안경이 얼리어답터용 기기를 넘어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반면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개인정보 보호 논란도 다시 불붙고 있다.
스마트 안경에는 촬영 중임을 알리는 LED 표시등이 장착돼 있지만, 전문가들은 주변 사람이 이를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일반 안경과 외형이 비슷해 촬영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호주 시민단체 디지털 라이츠 워치 정책 책임자 톰 설스턴은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안경을 '프라이버시의 악몽'이라고 표현하며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과 제도가 웨어러블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크리에이터들이 유사한 기기를 이용해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촬영하거나 괴롭힌 사례도 있었다며 동의 없는 촬영과 사생활 침해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호주 개인정보보호위원회(OAIC)도 스마트 안경 확산에 따른 국민 우려를 인지하고 관련 기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 AI 글래스 ‘레이벤 메타 웨이페어러’
메타의 성공은 AI 스마트 안경 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메타는 레이밴 메타를 비롯한 스마트 안경 누적 판매량이 전 세계 700만대를 넘어섰으며, AI 기능 강화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메타 역시 개인정보 보호 논란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촬영 표시 LED가 가려질 경우 녹화 기능이 작동하지 않도록 소프트웨어를 개선했으며,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타인을 괴롭히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제재를 강화했다. 미국 공군과 뉴욕 법원, 세계적인 해커 행사인 'DEF CON' 등 일부 기관과 행사에서는 보안과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스마트 안경 착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K마트는 "안코 AI 카메라 글래스는 점차 보편화되는 웨어러블 기기의 하나"라며 "이용자들이 현지 법률을 준수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연세의료원과 의료 AI 맞손…의료 데이터 고도화 나선다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T Enterprise부문장 김봉균 부사장(왼쪽)과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ㅣKT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T와 연세의료원이 의료 데이터를 고도화해 AI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의료 AI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KT(대표이사 박윤영)와 연세의료원(원장 금기창)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의료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봉균 KT Enterprise부문장과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진료 기록, 검사 결과, 의료 영상, 연구 데이터 등 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의료 데이터는 형태와 구조가 다양해 AI가 바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표준화·구조화하고 AI 학습과 분석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해 안전하게 활용하는 역량이 의료기관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의료 데이터 표준화 기반 확대 ▲데이터 활용 인프라 고도화 ▲AI 기반 의료 서비스 적용 방안 연구 ▲의료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함께 수행한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학습·분석·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해 의료 AI 서비스의 개발과 실증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Enterprise부문장 김봉균 부사장(왼쪽부터 5번째)과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왼쪽부터 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ㅣKT
KT는 AX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를 AI가 분석·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의료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고품질 AI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의료 서비스 모델 개발도 촉진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실제 의료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 활용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의료진 중심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
양측은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 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연구 과제도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대한민국 의료 AI 생태계 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의료의 미래 경쟁력은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에 달려 있다”며 “연세의료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진료·연구·교육 전 영역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Enterprise부문장 김봉균 부사장은 “AI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며 “KT는 의료 데이터를 AI 활용에 최적화된 형태로 고도화하는 노하우와 AX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연세의료원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 AI 생태계 발전과 의료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민팃, 갤럭시 Z8 출시 기념 중고폰 보상 확대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내달 6일까지 ‘민팃 올 보상’ 이벤트주요 기종 대상 최대 5만원 추가 보상민팃 ATM·민팃 홈서 중고폰 판매 가능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이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에 맞춰 중고폰 판매 고객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민팃은 민팃 ATM과 민팃 홈 서비스를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민팃 올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이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내달 6일까지 ‘민팃 올(AII)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민팃) |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이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내달 6일까지 ‘민팃 올(AII)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민팃) | |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이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내달 6일까지 ‘민팃 올(AII)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민팃) |
이번 이벤트는 민팃 홈페이지에서 올 보상을 신청한 뒤 행사 기간 내 민팃에 중고폰 판매를 완료하면 참여할 수 있다.
대상 기종은 갤럭시 S22~S26 시리즈, 갤럭시 Z4~Z7 시리즈, 아이폰14~17 시리즈다. 기종에 따라 평가금액 외 최대 5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민팃 ATM은 대형마트와 공공기관, 통신 대리점 등 생활권 주요 거점에 설치돼 있다. 고객은 약 5분 만에 중고폰 판매 절차를 마치고 평가금액을 당일 입금받을 수 있다.
민팃 홈은 사전 배송된 포장 키트에 중고폰을 넣어 집 앞에 두면 기기를 픽업해 매입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별도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민팃은 휴대폰 교체 주기에 맞춘 보상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중고폰 거래 활성화와 자원 선순환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민팃 관계자는 “중고폰 안심거래 1호 인증 사업자로서 데이터 삭제 기술과 합리적인 판매 프로세스를 통해 국내 중고폰 업계를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리셀 플랫폼 ‘크림’에 1300억 추가 출자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 중 1300억원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출자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했다.
출자는 크림의 유상증자에 네이버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출자를 통해 네이버는 크림의 보통주 3만8681주를 취득하게 된다.
네이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크림 유상증자 참여를 의결했다.
크림은 명품, 의류, 신발 등 한정판 제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에서 출발해 지난 2020년 분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스노우가 지분 38.48%를, 네이버가 4.83%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출자에 대해 “사업 규모 제고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기재했다. 크림의 신사업 등 사업 확대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출자가 완료될 경우 네이버가 크림에 출자한 총 금액은 1799억9900원으로 늘어난다.
🌐 인터넷/SNS
쿠팡Inc, 2분기 매출 13.3조원…과징금 반영에 8350억원 적자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2개 분기 연속 적자...대만·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매출 20% 증가
쿠팡 미국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해 2분기 13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8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쿠팡Inc가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88억5600만 달러(약 13조3007억원)로 전년 동기(85억2400만 달러)보다 4% 증가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0%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85억400만 달러(약 12조4597억원)로 고정환율 기준 8% 성장한 바 있다.

쿠팡 배송 차량((출처=쿠팡Inc))
반면 영업손실은 5억5600만 달러(약 83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억4900만 달러(약 2093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1분기 2억4200만 달러(약 3545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5억7000만 달러(약 8560억원)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3100만 달러(약 435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당기순손실 3897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주당순손실(EPS)은 0.32달러였다.
이번 실적에는 약 4억1000만 달러 규모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징금이 반영됐다. 쿠팡Inc는 과징금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손실은 1억4600만 달러(약 2192억원), 당기순손실은 1억6000만 달러(약 2403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6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과징금 6246억8100만원과 과태료 1680만원을 부과했다. 쿠팡Inc는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추산된 과징금 약 4억1000만 달러를 2분기 판매관리비(SG&A)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팡 영업이익(손실) 추이 (사진=쿠팡Inc)
과징금 영향으로 비용도 늘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3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고, 총 영업비용은 매출을 웃도는 94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억6300만 달러로 지난해 4억2800만 달러보다 62%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부문 매출은 74억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다. 원화 기준 매출은 11조1515억원으로 고정환율 기준 8% 성장했다. 조정 EBITDA는 3억8200만 달러(약 5737억원)로 지난해보다 42% 감소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전년 동기 2390만명보다 3%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원화 기준 45만2060원으로 고정환율 기준 5% 늘었다.
대만 로켓배송과 파페치, 쿠팡이츠 등이 포함된 성장사업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부문 매출은 14억3100만 달러(약 2조1492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고,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24% 성장했다. 성장사업 조정 EBITDA 손실은 2억1900만 달러(약 3289억원)로 지난해보다 7% 개선됐다.
최근 12개월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4억 달러로 전년보다 4억8400만 달러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은 1억5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6억7900만 달러 줄었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4700만 달러)보다 79% 감소했다.
쿠팡Inc는 2분기 동안 클래스A 보통주 2320만주를 총 4억5900만 달러 규모로 매입했다. 회사는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한 바 있다.
"송금하려는데 또 얼굴인증?"…토스 '페이스패스' 가입 유도 논란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송금·이벤트 과정서 얼굴인증 가입 화면 반복 노출'동의하고 송금하기' 강조…기존 인증은 작은 글씨 처리당국 "다크패턴 여부는 애매…이용자 불편 개선 필요"토스 "선택권 제한 의도 없어…UI 조속히 개선"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인에게 돈을 보내려던 A씨는 송금 버튼을 누른 뒤 ‘얼굴 인증으로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겠다’는 안내 화면을 만났다. 송금을 위한 필수 인증 과정으로 받아들인 A씨가 동의 버튼을 누른 뒤에야 해당 절차가 얼굴인식 인증 서비스 ‘페이스패스’ 가입 과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토스가 신규 서비스 확산을 위해 송금·이벤트 과정에서 페이스패스 가입 안내를 적극 노출하면서 이용자 선택권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서비스 가입 자체는 선택 사항이지만, 화면 구성과 버튼 배치가 이용자에게 필수 절차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어 ‘다크패턴(기만적 설계)’ 논란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토스 송금하기 뒤에 나오는 '페이스패스' 동의 화면(사진=윤정훈 기자) | 토스 송금하기 뒤에 나오는 '페이스패스' 동의 화면(사진=윤정훈 기자) | |
토스 송금하기 뒤에 나오는 '페이스패스' 동의 화면(사진=윤정훈 기자) |
4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페이스패스 미가입 이용자를 대상으로 송금이나 ‘100원 받기’, ‘용돈 지원금’ 등 보상형 이벤트 이용 과정에서 서비스 가입 안내 화면을 무작위로 노출하고 있다.
페이스패스는 비밀번호나 지문 대신 얼굴 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생체인증 서비스다. 이용자가 가입하지 않아도 기존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 방식으로 송금할 수 있다.
다만 이용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은 서비스 자체보다 화면 구성이다.
송금 버튼을 누른 직후 나타나는 안내 화면에는 “얼굴 인증으로 확인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파란색으로 강조된 ‘필수, 페이스패스 서비스 이용 동의’ 항목이 표시된다. 이어 하단에는 ‘동의하고 송금하기’ 버튼이 크게 배치된 반면, 기존 인증 방식을 이용하는 ‘다른 방법으로 송금하기’는 작은 글씨 형태로 제공된다.
이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는 페이스패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송금이 불가능한 것처럼 오인하기 쉽다는 지적이다.
이벤트 참여 과정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나온다. ‘100원 받기’나 ‘용돈’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에도 동일한 가입 화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서비스 이용 흐름을 끊는다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송금을 하려는데 필수 인증인 줄 알고 동의했다”며 “한 번 거절해도 계속 같은 화면이 나와 불편했다”고 말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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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당국은 현행법상 해당 사례를 즉시 다크패턴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용자 선택권이 충분히 보장되는지, 반복 노출 방식이 과도한 마케팅으로 볼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선택권 자체는 제공하고 있어 법률상 엄격한 의미의 다크패턴으로 보기에는 다소 경계선에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과도한 마케팅 방식에 가까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가 ‘오늘 하루 보지 않기’나 ‘일주일간 보지 않기’ 등 노출을 제어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이 같은 화면을 반복적으로 접하는 부분은 불편 요소가 될 수 있다”며 “필요할 경우 현장 지도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관계자도 “현행법에 다크패턴을 직접 규정한 조항은 없지만, 기존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기준으로 살펴볼 수 있다”며 “향후 관련 제도 마련 과정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토스는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화면 구성으로 인해 이용자가 페이스패스를 필수 절차로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선 방침을 밝혔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패스는 인증 수단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한 서비스로, 가입하지 않아도 기존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 방식으로 송금할 수 있다”며 “생체정보 역시 페이스페이 등 다른 서비스에 자동 연동되지 않고 별도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이용자가 선택권이 없는 것으로 느꼈다면 의도한 바가 아니다”라며 “기존 방식으로 송금하는 경로가 명확히 보이도록 UI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동남아 우버 그랩 "AI 썼더니 배송 30% 빨라졌다"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차량호출 이용도 28% 늘어…대만 푸드판다 인수도 하반기 마무리 기대
동남아시아 우버로 불리는 싱가포르 슈퍼앱 그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송 효율을 높이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AI 도입으로 배송 속도가 30% 이상 빨라졌고, 비용 구조와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랩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억9700만 달러(약 1조4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900만 달러(약 271억원)로 186% 늘었다.
피터 오이 그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 인터뷰에서 "AI는 이제 제품뿐 아니라 업무 방식 전반에 깊이 자리 잡았다"며 "AI를 활용한 결과 상품 배송 속도가 30% 이상 빨라졌고, 이는 마진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차량 호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이 CFO는 2분기 차량 호출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해 최근 가장 높은 성장률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그랩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40억4000만~41억 달러에서 41억~41억5000만 달러로 높였고,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전망도 7억~7억2000만달러에서 7억2000만~7억4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이 CFO는 "7월에도 사업 수요가 매우 강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금융 서비스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연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랩은 현재 추진 중인 딜리버리히어로의 대만 푸드판다 사업 인수도 하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거래는 대만 배달 시장 재편을 위한 대형 인수합병(M&A)으로, 현재 규제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 그랩은 인수가 완료되면 동남아시아에서 축적한 배달·모빌리티·금융 서비스 운영 경험과 AI 기반 운영 기술을 대만 시장에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그랩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4.9% 상승했다.
공정위, 반복 담합 기업 영업정지 추진…배달앱·AI 구독 감시 강화
지디넷코리아 | 류승현 기자(ryuwaves@zdnet.co.kr)

플랫폼 수수료·정산기간 실태조사…유통 대금 지급기한 절반 단축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복적으로 담합을 저지른 사업자에 대해 영업정지나 등록취소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배달앱과 오픈마켓, 숙박 플랫폼의 수수료와 정산기간을 조사하고 인공지능(AI) 유료구독 서비스의 다크패턴도 집중 점검한다.
공정위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올 하반기 ‘독과점 구조개혁과 공정성장 기반 조성’을 목표로 ▲민생분야 공정거래질서 확립 ▲경제주체 간 힘의 불균형 완화 ▲디지털 시장 혁신 생태계 조성 ▲대기업집단 경제력 집중 완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화학제품과 페인트, 석유제품 등 민생 밀접 분야의 담합을 집중 점검한다. 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베이트 등 불공정행위도 조사할 계획이다. 반복 담합 사업자에 대해서는 등록취소와 영업정지를 도입하고, 조사 개시 전후에 따라 자진신고 감면 혜택을 차등화하는 등 제도를 손질한다.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이나 담합으로 독과점 구조가 고착된 경우에는 지분매각과 영업양도 등 구조적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농산물 유통과 방위산업 등 경쟁이 구조적으로 제한된 분야에 대해서는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경제적 약자의 협상력도 강화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기업 등 경제적 강자를 상대로 벌이는 단체협상을 담합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하도급업체와 대리점주의 단체구성권을 명문화한다.
유통 분야에서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가맹점주에게 전가하거나 납품업체에 상품대금을 늦게 지급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대규모유통업체의 대금 지급기한은 직매입의 경우 60일에서 30일로, 특약매입은 40일에서 20일로 절반 단축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디지털 시장에 대한 감시도 확대한다. 배달앱 사업자의 최혜대우 요구와 끼워팔기,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소비자 기만행위, 앱마켓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등을 집중 점검한다.
오픈마켓과 배달, 숙박 등 플랫폼 3대 분야에 대해서는 수수료와 대금 정산기간, 입점업체 피해 현황을 심층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플랫폼 공정화법과 배달플랫폼법 등 관련 입법 논의에 활용할 예정이다.
AI 서비스 시장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 챗GPT 등 AI 서비스의 경쟁 상황과 거래 현황을 분석한 정책보고서를 발간하고, AI 유료구독 서비스에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다크패턴을 집중 점검한다. 국내외 쇼핑 플랫폼에서 위해제품 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AI 감시 대상도 기존 8개에서 11개로 확대한다.
대기업집단 규율도 강화한다. 식품과 물류, 의약품 등 민생 밀접 분야에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지원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총수 2세 회사에 사업기회를 제공하거나 무상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행위도 살핀다.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계열사를 누락한 경우에는 총수 개인에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과징금은 누락 계열사의 자산 합계와 연평균 매출액 합계 가운데 큰 금액의 최대 10%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시제도도 손질한다. 소수주주권 행사 결과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공시 항목에 추가하고, 반복적인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과태료 가중 비율을 높인다. 신규 중복상장 회사에 대해서는 지주회사의 의무지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정거래 집행체계도 개편한다. 일정 수 이상의 국민과 중앙행정기관, 광역 지방정부에 직접 고발권을 부여해 공정위의 고발독점을 해소한다. 광역 지방정부에는 하도급과 가맹, 대리점, 표시광고 분야 일부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처분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반복 담합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플랫폼과 대기업집단의 불공정행위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요즘 담합을 잡아내는 등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인력을 늘려서 필요한 일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텔레그램, 앱스토어서 삭제됐다 복구…애플 "아동 성착취물 때문"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일부 국가서 앱스토어 검색 중단…문제 콘텐츠 삭제 후 서비스 재개
텔레그램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때 삭제됐다가 수시간 만에 복구됐다.
3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을 통해 "검토 과정에서 아동 성착취물(CSAM)과 관련된 콘텐츠가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텔레그램을 일시적으로 삭제했다"며 "개발사가 해당 콘텐츠를 신속히 제거하고 게시한 이용자를 차단한 뒤 앱을 다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텔레그램이 앱스토어에서 다시 검색 가능해진 지 약 20분 뒤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텔레그램 (사진=씨넷)
앞서 이날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 이용자들은 iOS와 iPadOS 앱스토어에서 텔레그램이 검색되지 않는 현상을 확인했다. 다만 기존 이용자들은 설치된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었으며, 맥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정상적으로 제공됐다.
당초 애플과 텔레그램 모두 삭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아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텔레그램은 X에 "우리의 종말에 대한 소문은 과장됐다"는 글을 올렸지만, 삭제 사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텔레그램이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에는 애플이 부적절한 콘텐츠를 이유로 텔레그램을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일시 삭제했다. 당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는 애플의 통보를 받은 뒤 추가 보호 조치를 적용했고, 이후 앱이 복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별 규제 사례도 있다. 2023년 브라질에서는 학교 폭력을 조장한 것으로 의심되는 단체 관련 정보를 당국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2024년에는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의 명령에 따라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텔레그램을 비롯해 왓츠앱, 스레드, 시그널을 삭제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조치는 유지되고 있다.
中 생태계에 흡수될라…韓 독자 AI 총력전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지원LG·업스테이지·SKT·모티프 참여"韓 개방형·폐쇄형 함께 활용 필요"
(AI 생성 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 |
(AI 생성 이미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경쟁 축이 ‘최고 성능 모델 확보’에서 ‘AI 생태계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AI 기업들이 성능을 끌어올린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확산에 나서자, 한국 기업들도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과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앞세워 AI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ICT 기업들은 AI 모델의 가중치 공개와 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산업 환경에 맞는 ‘독자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해외 모델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야 AI 경쟁 시대에서 비용 경쟁력과 기술 주권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4일 ICT업계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경쟁력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문샷AI가 지난달 공개한 ‘키미 K3’가 업계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도 3일 자체 AI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모델이라며 ‘큐원 3.8-맥스(Qwen 3.8-Max)’를 선보였다.
오픈웨이트 모델 경쟁의 핵심은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누가 확보하느냐에 있다.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등 미국 빅테크 중심의 폐쇄형 모델은 자체 서버와 API를 통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대신, 기업들은 사용량에 따른 비용 부담과 서비스 운영 주도권 문제를 안고 있다.
반면 오픈웨이트 방식은 AI 모델의 핵심 요소인 가중치를 공개해 기업과 연구자가 직접 모델을 내려받아 자체 환경에 맞게 수정하고 추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보안이 중요한 데이터를 외부로 이전하지 않고 내부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AI 활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는 배경에는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도 자리 잡고 있다. 생성형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되면서 고성능 모델 이용료와 데이터 관리 비용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모든 업무에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적용하기보다, 핵심 업무에는 초거대 모델을 활용하고 반복 업무나 산업 특화 영역에는 자체 구축한 경량 모델을 활용하는 ‘혼합형 AI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 iOS의 폐쇄형 생태계에 맞서 구글 안드로이드가 개방형 플랫폼 전략으로 제조사와 개발자를 끌어모았던 것처럼, AI 시장에서도 오픈웨이트 모델이 새로운 생태계 경쟁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독자 AI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발에 참여한 회사는 물론이고, 해당 프로젝트에서 탈락한 네이버와 카카오도 ‘차세대 하이퍼 클로바X’와 모바일용 파운데이션 모델인 ‘카나나2-SLM’을 개발해 공개하는 등 한국어 이해력을 높이는 자체 토크나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독자 AI 확보에 집중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기술 주권 확보다. 해외 최상위 AI 모델을 계속 활용할 경우 막대한 API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특정 기업의 서비스 정책 변화나 공급망 문제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체 AI 모델을 확보하면 국내 산업 특성에 맞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고, AI 활용 주도권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오픈웨이트 모델이 곧바로 폐쇄형 최고 성능 모델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최첨단 추론 능력과 범용성에서는 미국 빅테크 모델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시장이 어느 한쪽으로 통일되기보다, 최고 성능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폐쇄형 모델을 활용하고 비용·맞춤화가 중요한 영역에서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하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이 ‘미국식 폐쇄형’과 ‘중국식 개방형’으로 분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독자적인 오픈웨이트 생태계를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하느냐가 차세대 AI 패권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은 “당장 미국 AI 모델의 성능을 넘어서긴 쉽지 않지만, iOS 독주를 견제한 안드로이드처럼 오픈웨이트가 미국 빅테크 독주를 견제하는 강력한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해 기술 주권을 지키는 동시에, 오픈웨이트의 개방성과 폐쇄형 모델의 성능을 함께 활용하는 유연한 삼중 대응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AI 경쟁의 승부처는 단순히 가장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얼마나 많은 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느냐가 차세대 AI 패권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보안/해킹
에브리존, 솔리데오와 ‘화이트디펜더’ 공공 총판 계약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안티랜섬웨어 기술과 공공사업 역량 결합

김철(왼쪽) 솔리데오 대표와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가 화이트디펜더 공공총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브리존 제공
에브리존은 솔리데오와 자사 제품 ‘화이트디펜더’의 공공부문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솔리데오는 공공기관 대상으로 화이트디펜더의 영업과 고객 발굴, 제품 공급,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양사는 공공기관 랜섬웨어 대응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제안·영업과 마케팅, 제품 공급 및 기술지원 체계를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화이트디펜더는 기존 악성코드 패턴을 대조하는 시그니처 방식 대신 파일 암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정상 행위를 탐지하는 안티랜섬웨어 제품이다. 랜섬웨어가 문서와 이미지, 설계도면, 행정자료, 개인정보 파일 등을 암호화하려는 움직임을 감지하면 관련 프로세스를 차단하고, 손상된 파일은 별도 안전 영역에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해 복구하도록 지원한다.
에브리존은 이 같은 행위 기반 탐지 방식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신종·변종 랜섬웨어와 정상 프로그램을 악용한 암호화 공격, 파일리스 형태의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디펜더는 현재 공공기관과 제조·의료·금융 분야 등 약 2000개 고객사에 공급돼 있다.
양사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이 데이터 유출을 넘어 행정자료와 개인정보를 암호화하거나 훼손하고, 기관 업무와 대민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솔리데오의 공공사업 경험과 에브리존의 랜섬웨어 대응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에 특화된 공급·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철 솔리데오 대표는 “공공기관의 행정자료와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랜섬웨어 대응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공공기관 대상 제품 공급과 공동 사업 체계를 강화해 업무 연속성과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모니터랩 WAAP에 시큐레터 CDR 결합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웹·API 유입·업로드 파일 위협까지 무해화

모니터랩 제공
모니터랩은 시큐레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웹·API 보안과 콘텐츠무해화(CDR) 기술을 결합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모니터랩의 웹 애플리케이션·API 보호(WAAP) 솔루션에 시큐레터의 CDR 기술을 연동해 웹과 API를 통해 업로드되는 파일까지 검사·무해화하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모니터랩의 WAAP 솔루션은 프록시 엔진을 기반으로 웹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탐지·차단한다. 여기에 CDR을 적용하면 게시판, 민원·고객센터, 채용 서류 제출 등 정상적인 파일 업로드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악성 문서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문서 파일 내부에 매크로, 자바스크립트, OLE 객체 등 실행 가능한 요소를 숨기는 공격이 늘고 있다. 파일 구조 안에 악성 기능을 은닉하는 방식은 기존 시그니처나 샌드박스 기반 탐지만으로 식별이 어려울 수 있다.
시큐레터의 CDR 기술은 문서 내부의 매크로와 자바스크립트, 하이퍼링크, OLE 객체, 액티브X, DDE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제거한 뒤 원본 형식을 유지한 안전한 파일로 재구성한다. 악성 여부를 판별하는 대신 실행 가능한 요소 자체를 제거해 알려지지 않은 신종 위협에도 대응하는 방식이다.
모니터랩은 이번 협력으로 웹·API 계층의 트래픽 공격 차단뿐 아니라 업로드 파일의 안전성까지 함께 검증하는 WAA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큐레터는 이메일과 망 연계 중심이던 CDR 적용 범위를 웹과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대한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웹과 API를 통해 전달되는 콘텐츠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WAAP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진 시큐레터 대표는 “웹·클라우드 등 콘텐츠가 유통되는 접점으로 CDR 적용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지니언스, 2분기 영업익 25억원…전년 比 143% 증가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2분기 매출 132억원…상반기 매출 249억원·영업익 43억원
지니언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31억8000만원, 영업이익 2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영업이익은 143.1% 증가했다.
![지니언스 CI. [사진=지니언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8/04/0001047230_001_20260804175510471.jpg?type=w860)
지니언스 CI. [사진=지니언스]
2026년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상승한 249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294.3% 급증한 43억1000만원이다.
지니언스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구독형 보안 서비스, 해외 사업 확대가 더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NAC 부문은 공공 기관과 민간 대기업의 신규 및 고도화 수주 확대로 실적을 뒷받침했으며, 중소·중견기업(SMB) 매출도 2배 이상 성장했다. EDR 부문은 7년 연속 공공 조달 시장 1위를 달성했다.
클라우드 NAC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99개 사를 돌파했다. 보안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을 타깃으로 한 관리형 탐지·대응(MDR) 서비스 고객사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는 중동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으며, 해외 누적 고객 200개 사를 돌파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능화·자동화되는 AI 사이버 위협 속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질적인 재무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며 “AI 발전 로드맵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양자 보안 등 차세대 신기술 확보에 집중해 하반기에도 사이버 안보 최전선에서 지속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클라우드·AI 보안 특허 4건 취득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쿠버네티스 내부 사각지대 해소…컨테이너 데이터 무결성 검증클라우드 보안 운영 효율성 향상…AI 환각 방지 및 지연 없는 처리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AI 보안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특허 4건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 CI.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8/04/0001047210_001_20260804170011944.jpg?type=w860)
이글루코퍼레이션 CI.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이번에 취득한 클라우드 보안 특허 2건은 쿠버네티스 환경의 내부 네트워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컨테이너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기술이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감시 장치 특허는 클러스터 내 이상 징후 발생 시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공격의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추적하며, AI 모델을 활용해 자산별 보안 중요도를 산출하고 보안 규칙을 업데이트한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이벤트 감시 장치 특허는 클러스터 내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원본 데이터와 비교해 위·변조 여부를 검증한다. 이를 통해 쿠버네티스 내부 통신 경로를 가시화하고 오염된 이미지 배포를 차단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나머지 AI 보안 특허 2건은 데이터 검색 정확도를 향상하고 시스템 처리 지연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구조적 질의 언어(SQL) 데이터 최적화 방법 및 장치 특허는 자연어를 SQL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이다. LLM을 통해 정확한 명령어를 생성하며 AI의 환각 현상을 최소화한다.
분산 로그 스트림을 이용한 병렬 이벤트 처리 시스템 및 방법 특허는 대규모 보안 데이터를 지연 없이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이다. AI가 과거의 응답 패턴을 학습해 이벤트 처리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로 IT 환경이 재편되면서 컨테이너 내부의 보안 위협 탐지와 AI의 신뢰성 확보가 새로운 보안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특허 4건은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신한금융, 취약계층 AI 교육 ‘맞손’…금융사기도 함께 막는다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AI 디지털배움터 구축·확산에관련 전문강사 양성·금융 교육딥페이크 범죄 예방 등 협력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취약계층 AI 역량 강화 및 안전한 디지털 금융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신한금융그룹이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인공지능(AI) 역량을 키우고, 갈수록 지능화하는 금융사기로부터 이들을 지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신한금융그룹과 ‘디지털 취약계층 AI 역량 강화 및 안전한 디지털 금융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전환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스미싱과 딥페이크 등 지능화하는 사기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려면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양측이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AI 디지털배움터 69곳을 운영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힘써 왔다. 올해는 생성형 AI 실습 등 AI 기본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과 모바일 뱅킹 등을 가르치는 교육센터 ‘학이재’를 인천·수원·부산·광주 4곳에서 운영해 왔으며, 이 가운데 인천 학이재는 과기정통부가 AI 디지털배움터로 지정했다.
양측은 우선 AI·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대에 협력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전국 주요 거점에 있는 유휴 공간을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 디지털배움터 확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강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과기정통부는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도록 현장 감각을 갖춘 AI·디지털 강사 약 1000명 양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한금융그룹은 이 양성과정에 금융교육 분야 전문 교수인력과 현장 노하우가 담긴 금융안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준별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에서도 협력한다. 과기정통부가 취약계층을 위한 단계별 AI·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면, 신한금융그룹은 실생활 밀착형 금융교육·금융안전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더한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대표 모바일 플랫폼에 AI 디지털배움터 교육 신청경로를 연계해 다양한 이용자가 손쉽게 신청하도록 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없이 AI·디지털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디지털배움터와 같은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를 발굴·확산해 국민 누구나 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AI·디지털 교육은 단순히 기기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것을 넘어 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자산을 지키는 일” 이라며 “그룹의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누구도 디지털 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니언스, AI 보안 수요 타고 상반기 최대 실적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작년 대비 영업이익 294% 확대기존 EDR·NAC 사업 성장에 이어MDR 사업도 고객사 확대 흐름AI 해킹 고도화에 보안 투자 증가

지니언스 올해 상반기 실적 정리. 지니언스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 확산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AI를 활용한 해킹과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기업들의 보안 투자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4일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49억2000만원, 영업이익 4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9% 늘었고, 영업이익은 294.3%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네트워크접근제어(NAC)와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신규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이 늘었고, 중소·중견기업 시장 매출도 2배 이상 성장했다. EDR 사업은 공공 조달시장 7년 연속 1위를 유지한 데 이어 대기업과 금융권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형 보안 사업도 확대됐다. 클라우드 기반 NAC 고객사는 전년보다 26% 증가한 299개사를 기록했다. 보안 전문인력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고객도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고, 해외 누적 고객사는 200개를 넘어섰다.
지니언스는 하반기에도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말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EDR과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결합해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자동화하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실적 모두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며 “AI 기술 고도화와 양자보안 등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쿠콘·NICE평가정보, 데이터 신사업 발굴 맞손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쿠콘닷넷에 NICE 정보서비스 공급 검토신용평가 모델 결합 신규 사업도해외 CB 사업 협력 및 신규 사업 기회 확대

왼쪽부터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 김종윤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 (사진=쿠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NICE평가정보와 정보서비스 유통 확대 및 데이터 기반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쿠콘의 데이터 수집·연결 및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유통 역량과 NICE평가정보의 신용평가, 기업정보, 본인확인 등 정보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유통 채널과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우선 NICE평가정보의 기업정보와 본인확인 등 주요 정보서비스를 쿠콘의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쿠콘은 플랫폼 내 데이터·정보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NICE평가정보는 판매 채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쿠콘이 수집·연결하는 금융·비금융 데이터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평가 모델링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쿠콘은 글로벌 데이터 수집·연결 역량을 활용해 NICE평가정보의 해외 신용정보(CB) 사업에 필요한 현지 데이터 확보와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쿠콘은 국내 500여 기관과 해외 40여개국 2000여 기관의 데이터를 300여개 API로 연결하는 쿠콘닷넷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00여개 기업 고객에게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NICE평가정보는 개인신용정보와 기업정보, 본인확인, 리스크 컨설팅 등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윤 NICE평가정보 대표는 "이번 협약은 NICE평가정보가 보유한 신용평가 및 정보서비스 역량과 쿠콘의 데이터 연결·플랫폼 유통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정보와 본인확인 등 기존 서비스의 유통 확대를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와 해외 CB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양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협약은 쿠콘의 데이터 수집·연결 및 API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쿠콘닷넷의 정보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NICE평가정보와 함께 신규 데이터 상품과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데이터 사업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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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첫 분기 실적 공개한 스페이스X, 2분기 매출 약 11조원…시장 예상치 상회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6월12일 미국 뉴욕에서 스페이스X의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축하하는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CEO의 모습이 화면에 비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치고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스페이스X(SpaceX)가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스페이스X는 4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78억1400만달러(약 11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41억달러보다 92%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9억3000만달러도 웃돌았다.
2분기 영업손실은 1억4300만달러, 순손실은 5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손실은 9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26센트 손실보다 적자 폭이 작았다. 부문별로는 커넥티비티 부문이 매출 42억9000만달러, 영업이익 16억5600만달러로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우주 부문은 매출 9억6200만달러에 영업손실 5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부문은 매출 25억6100만달러, 영업손실 12억5700만달러였다.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183억6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8억25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대부분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에 투입됐다. 스페이스X는 이 기간 스타십(Starship) V3의 첫 궤도 이하 비행 시험도 완료했다. 분기 종료 이후인 7월에는 20기 위성을 배치한 두 번째 시험비행도 마쳤다.
스페이스X는 커서(Cursor)를 600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3분기 중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으로 141억달러 규모 수주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7월에는 새 인공지능 모델 그록(Grok) 4.5를 출시했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12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26일 250억달러 규모 회사채도 발행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12일 150달러로 상장했다. 이후 주가는 16% 하락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넓은 화면 나눠서 활용 ‘끌림’, 쇼트폼 여백·타이핑은 ‘어색’
경향신문 | 글·사진 |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갤럭시Z 폴드8’ 써보니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8’에서는 왼쪽 화면에서 스캔한 문서를 확인하며 오른쪽 화면에서 스캔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
세로 줄인 ‘4 대 3’ 시야 확대
주머니에 넣어도 불편함 없어
AI가 알아서 화면 분할 편리
비싼 가격·카메라 성능 아쉬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8’은 한마디로 참신했다.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평소 폴더블폰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했거나 회의적이었던 이들마저도 끌리게 하는 요소가 여럿 있었다.
우선 ‘그립감’이 생각 외로 괜찮았다. 전작인 ‘Z 폴드7’도 이미 두께가 얇고 가벼웠지만, 길이가 긴 편이어서 한 손에 쥐거나 재킷·바지 주머니에 넣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세로는 줄이고 가로를 키운 Z 폴드8은 출퇴근길에 손에 들거나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로 다녀도 불편함이 작았다.
처음 접하는 크기가 선사하는 새로움과, 여권과 비슷한 사이즈가 주는 친숙함이 폴더블폰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확실히 낮추고 있었다. 힌지(접히는 경첩 부분)가 부드럽게 움직여 폰을 여닫는 동작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됐다. 펼쳤을 때 생기는 주름 역시 화면을 켜고 사용할 때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 신제품의 최대 특징인 ‘4 대 3’ 화면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니 장단점이 더 뚜렷하게 다가왔다. 가장 눈에 띈 장점은 미니 태블릿에 준하는 화면 크기로 인해 시야가 한결 넓어졌다는 점이다.
야구를 볼 때 중계 영상과 함께 이닝별 상세 기록과 데이터를 띄워놔도 영상을 시청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지도 앱이나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때도 여러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어 편리했다. 전자책이나 PDF 문서를 읽을 때도 가독성이 좋았다.
반면 쇼트폼 영상에서는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 세로로 회전하면 여백이 오히려 늘어났다. 새 화면비에 최적화되지 않은 콘텐츠나 앱, 웹페이지의 경우 사용자 경험이 반감될 수도 있어 보였다.
폴더블폰을 처음 써본 사용자 입장에서는 분할 화면으로 검색이나 메모, 메신저를 상황에 맞게 번갈아가며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편리했다. 이 역시 4대 3 화면비의 장점이었다.
화면을 갈무리하는 ‘스캔 기능’은 왼쪽 화면에서 작업 된 문서를 확인하며 다른 한쪽에서 계속 스캔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인공지능(AI) 기능도 챗봇을 넘어 에이전트 AI로 진화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인과 메신저로 식사 약속을 정할 때 분할 화면에서 장소를 제안하거나 지도를 띄워주는 식이다.
하지만 세로가 줄어든 화면에 키보드가 자리를 꽤 차지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펼친 상태에서 키보드가 나뉘어 있어 타이핑에 익숙해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S펜이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업무에서 Z 폴드8을 비중 있게 활용하려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별도로 연결해야 할 듯했다.
하반기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 출시된 Z 폴드8은 폴더블폰이 강력하고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했음을 알렸다. 그럼에도 바(bar)형 스마트폰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은 여전히 걸림돌로 보인다.
Z 폴드8의 국내 출고가는 용량별로 227만8100원(256GB), 253만1100원(512GB), 315만2600원(1TB)이다. 상반기 출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와 비교해도 최대 약 50만원이 비싸다. 카메라 성능을 중시하는 이용자에겐 망원렌즈가 빠진 듀얼 카메라가 아쉬운 대목이 될 수 있다.
SK하이닉스, 샌디스크와 HBF 첫 표준 공개…‘FMS 2026’서 AI 메모리 해법 제시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샌디스크와 함께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인 HBF의 첫 표준 규격을 OCP를 통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ㅣSK하이닉스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샌디스크와 손잡고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인 HBF(High Bandwidth Flash)의 첫 표준 규격을 공개하며 AI 메모리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간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 개막에 맞춰 HBF의 첫 표준 규격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8월 양사가 HBF 표준화 협력을 시작한 뒤 올해 2월 컨소시엄을 출범한 지 약 6개월 만의 성과다.
HBF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SSD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이다. HBM 수준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낸드 플래시 기반의 대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AI 추론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한 시장에서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이번에 확정된 규격은 낸드 다이를 8단과 16단으로 적층해 최대 512GB 용량을 구현하도록 정의했다. 대역폭은 0.4TB/s에서 3.0TB/s까지 3개 등급으로 나뉜다. 특히 업계 표준 인터페이스인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를 채택해 GPU, CPU 등 다양한 프로세서와의 연동 유연성을 높였다. 해당 규격은 OCP(Open Compute Project)를 통해 개방형 표준으로 공개되며, 현재 컨소시엄에는 구글과 텐스토렌트 등이 참여 중이다.

FMS 2026 SK하이닉스 전시 조감도. 사진ㅣ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행선 기간 키노트 연설과 패널 토의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다. 개막 첫날 김천성 Solution개발 부문장과 강욱성 차세대 상품기획 담당이 ‘에이전틱 AI 시대, 계층형 메모리에 기반한 AI 인프라의 효율적 구현 방안’을 주제로 공동 키노트를 진행한다. 6일에는 SK하이닉스 임의철 담당, 구글 딥마인드 샤오위 마 연구원, 샌디스크 라지브 나가비라바 부사장이 참석하는 ‘HBF로 메모리 월을 넘다’ 패널 토의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전시 부스에서 개발 중인 10세대(V10) 375단 4D 낸드 웨이퍼와 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전 세대 대비 전력 대 성능비가 2.5배 향상된 제품으로, 회사는 내년 초 이를 적용한 고성능·고용량 eSSD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김천성 부문장은 “AI 활용 확산에 따라 데이터 처리 구조 전반의 재설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HBF를 통해 메모리와 스토리지 간 경계를 확장하고 시스템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아키텍처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알리바바 큐원3.8-맥스·딥시크 V4-플래시… 중국 AI, 규모·가격 동시 공세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알리바바, 2조4000억개 매개변수… 딥시크, 테스트당 비용 43원
![알리바바의 ‘큐원3.8-맥스(Qwen3.8-Max)’가 AI 모델 비교 플랫폼 아레나.AI의 텍스트 분야에서 149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사진=알리바바]](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4/0002236586_001_20260804175810615.png?type=w860)
알리바바의 ‘큐원3.8-맥스(Qwen3.8-Max)’가 AI 모델 비교 플랫폼 아레나.AI의 텍스트 분야에서 149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사진=알리바바]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델 규모와 가격 양쪽에서 동시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매개변수 2조4000억개의 역대 최대 모델을 내놨고, 딥시크는 주요 AI 모델 가운데 운영비가 가장 낮은 신모델을 선보였다.
◆ 매개변수 2조4000억개 큐원3.8-맥스 공개
알리바바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플래그십 모델 ‘큐원3.8-맥스(Qwen3.8-Max)’를 공개했다. 큐원 시리즈 가운데 규모와 성능이 가장 큰 모델로, 매개변수 2조4000억개와 최대 100만토큰의 문맥 길이를 지원한다.
이는 중국 문샷AI가 지난달 공개한 매개변수 2조8000억개의 ‘키미 K3’에 근접한 규모다. 매개변수가 많다고 반드시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모델 개발에 투입된 데이터와 연산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큐원3.8-맥스는 ‘희소 전문가 혼합(Sparse MoE)’ 구조와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을 결합했다. 전체 매개변수는 2조4000억개지만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950억개만 가동한다. 작업에 필요한 전문 영역만 활성화해 같은 규모의 모든 매개변수를 동시에 사용하는 밀집형 모델보다 연산비와 응답 지연을 낮추는 방식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을 입력받아 텍스트로 답하며, 한 번에 최대 100만토큰을 처리한다. 수백쪽 분량의 문서와 장시간 영상, 대규모 소프트웨어 코드를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개 직후 이용자 참여형 모델 평가 플랫폼 아레나.AI에서 텍스트 분야 5위, 비전 분야 2위에 올랐다. 프런트엔드 코딩 분야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텍스트 분야에서는 중국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지만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와 오푸스 계열 모델에는 미치지 못했다.
알리바바 내부 시험에서는 16일 동안 사람의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사용자 피드백과 자체 테스트 결과를 반영하며 코드 생성과 시험, 오류 분석을 반복해 자가 개선형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오마이CLI(oh-my-cli)’를 만들었다. 결과물은 깃허브에 공개됐다.
큐원3.8-맥스는 현재 알리바바 클라우드 모델 스튜디오에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된다.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큐원워크(QwenWork)’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모델 가중치는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이다.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모델 공개 당일 7% 올랐다.
◆ 딥시크, 테스트 한 건 43원… 초저가 승부
딥시크는 지난달 31일 비용과 속도를 앞세운 ‘딥시크 V4-플래시-0731’을 정식 공개했다. 지난 4월 선보인 미리보기 모델을 대체하는 버전으로, AI가 도구를 사용해 여러 단계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했다.
V4-플래시는 전체 매개변수 2840억개 가운데 130억개만 가동한다. 100만토큰의 문맥 길이와 최대 38만4000토큰의 출력을 지원한다. 큐원3.8-맥스와 달리 텍스트 전용 모델이다. 모델 가중치는 MIT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V4-플래시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지수에서 V4-플래시는 100점 만점에 50점을 받았다. 구글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같은 점수이며 메타 뮤즈 스파크 1.1과 중국 지푸AI의 GLM-5.2보다 1점 낮았다. 문샷AI의 키미 K3는 57점을 기록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5·페이블 5와 오픈AI GPT-5.6은 V4-플래시보다 최소 9점 이상 높았다.
딥시크의 공식 API 가격은 일반 입력 100만토큰당 0.14달러(약 199원), 출력은 0.28달러(약 399원)다. 앞서 처리한 내용을 다시 사용하는 캐시 입력 가격은 0.0028달러다. 1달러당 1424.20원을 적용했다.
AI 분석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실제 벤치마크 수행에 사용된 토큰을 반영해 계산한 V4-플래시의 테스트 한 건당 평균 비용은 0.03달러(약 43원)였다. 문샷AI 키미 K3는 0.86달러, 오픈AI GPT-5.6 솔은 1.86달러, 앤트로픽 클로드 페이블 5는 3.15달러였다. V4-플래시의 작업당 비용이 클로드 페이블 5의 약 105분의1인 셈이다.
단순한 토큰당 표시 가격보다 실제 작업 비용에 가까운 비교다. 가격이 싼 모델도 정답을 내기 위해 더 많은 추론 단계와 토큰을 사용하면 전체 비용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딥시크는 베이징시간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API 가격을 두 배로 높이는 혼잡시간 요금제를 예고했다. 시행 시점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틸론, 상명대와 AI·클라우드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 MOU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최백준 대표 "25년 축적 우리 회사 가상화·보안 기술과 상명대 창의 교육 접목"
·클라우드 가상화 및 AI 인프라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와 ‘AI·클라우드 분야 산학협력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상명대학교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과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VDI(가상 데스크톱) 분야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학 연구 과제 수행 및 기술 교류 ▲학생 실습·인턴십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지원 ▲대학 내 AI Native 교육·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가상화 인프라 협력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한다.
MOU에 이어 진행한 발표에서 최백준 틸론 대표는 급변하는 AI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 교육과 인프라의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AI를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며, 학생들이 AI를 적극 활용하는 ‘토큰맥싱(Tokenmaxxing)’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학교·기업·사회·국가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AI 지식 증류(AI Distillation) 현상을 이유로 '개방형 가중치(Open Weights)' 규제를 시작한 미국 정부에 반기를 들어 250개 글로벌 기업이 서한을 제출하고 '개방형 가중치 적용 AI'의 존속과 발전을 촉구한 사례가 있다”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거센 변화 속에서 대학 역시 독자적인 'Internal LLM'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짚었다.

최백준 틸론 대표(왼쪽)와 김종희 상명대학교 총장이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있다.
특히 대학의 자원 한계를 극복할 해법으로 틸론이 주창한 '계층적 다중 AI 체계'인 OIGP를 제안했다. 대학 내 각 기관, 부서, 단과대별로 AI를 각각 구축하는 것은 인력과 비용, 기술 면에서 막대한 과다 투자를 유발한다면서 “계층적 다중 AI 체계를 적용하면 대학-행정조직-단과대-그룹-학생 개인에 이르기까지 마치 각자 전용 AI 시스템을 사용하는 듯한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명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시대를 이끌어갈 우수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게 돼 뜻깊다며 "틸론의 최첨단 VDI·AI 인프라 기술력과 상명대의 우수한 교육 역량이 시너지를 내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틸론은 최근 가상 데스크톱(VDI) 기술을 GPU 영역 및 생성형 AI 인프라와 결합, ‘AI Native’ 업무 및 교육 환경으로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 교육 현장에 보안성과 생산성을 최적화한 가상화·AI 솔루션을 접목하고, 청년 IT 인재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상명대학교 김종희 총장은 “우리 대학은 AI를 전 분야에 걸쳐 활용해 혁신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오늘 틸론과의 협약은 AI 시대로의 전환을 대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남미 겨냥하는 네이버, 브라질·칠레 AI 핵심 기업 만났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팀네이버 경영진이 칠레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네이버]](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4/0002236581_001_20260804173110389.jpg?type=w860)
팀네이버 경영진이 칠레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구동현 전략기획부문장,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 팀네이버 경영진이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3개국 순방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해 현지 인공지능(AI) 기업 경영진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팀네이버 경영진은 먼저 남미 순방 첫 방문지인 브라질에서 대형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는 스칼라 데이터 센터즈(SDC)·텍토 데이터 센터즈(TDC) 경영진과 미팅을 진행했다.
SDC는 브라질 남부 엘도라두두술에 최종 4.75GW 규모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DC) 캠퍼스를 조성하는 '스칼라 AI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TDC의 경우 상파울루 광역권 산타나 지 파르나이바에 최대 200MW의 고밀도 AI 특화 DC를 구축하는 'TGRU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팀네이버와 SDC·TDC는 각 사가 조성 중인 AIDC에서 팀네이버가 그래픽저장장치(GPU)·AI 클라우드를 직접 운영하며 브라질과 인근 국가의 기업·AI 스타트업에 컴퓨트를 판매하는 형식의 공동 협업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각 춘천·세종 무중단 운영과 고효율 액체냉각 기술 노하우, GW급 AI DC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기반으로 한 AIDC 기술 교류 및 운영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진 칠레 방문에서는 현지 최대 통신사(모바일 1위·페루 2위)이자 기업용 보안·클라우드 및 사물인터넷(IoT) 사업 등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운영하는 엔텔 경영진과 만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유통, 스마트시티 사업 및 GPU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팀네이버 경영진은 카롤리나 로시 과학기술혁신부 차관, 로드리고 두란 국립인공지능센터(CENIA) 사무총장, 에두아르도 문트 재무부 차관 비서실장 등 칠레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칠레 정부·공공기관 대상 AI 전환 사업과 국가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 등에서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자리에서 팀네이버는 범정부 지능형 업무 관리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등 네이버클라우드가 실제 공공 현장에 운영하는 AI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칠레 정부 관계자들은 자국 역시 '디지털정부전략 2030'에 따라 공공 AI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팀네이버가 보유한 공공 AI 서비스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칠레 정부 관계자들은 이와 함께 네이버가 대규모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공하는 사업자이자 소버린 AI 비즈니스를 주도할 수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핵심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칠레 정부가 구상하는 자체 소버린 AI와 컴퓨팅 인프라 사업에 대한 네이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남미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인프라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현지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 네이버의 풀스택 AI 기술과 운영 경험을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확인한 만큼, 후속 실무 논의를 통해 남미 지역의 AI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모두의 AI' 공모 일주일 연장…연내 출시는 유지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카카오·통신 3사·네이버 사업 조건 검토…업계 "최종 참여 구도 나올 것"
정부가 전 국민에게 무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 AI’사업자 모집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비스 출시 시점은 그대로 유지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 공모 마감일은 오는 11일에서 18일로 일주일 늦춰졌다.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정 일부가 바뀌면서 이같은 일정 변경이 이뤄진 것이다.
모두의 AI는 정부가 선정한 민간 사업자가 국산 AI 모델 기반으로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외산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고 국민 간 AI 이용 격차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지디넷코리아)
현재 카카오와 LG유플러스, 네이버, SK텔레콤, KT는 공모 요건과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일정과 비용 부담을 함께 따져야 해 접수 마감에 가까워져야 최종 참여 구도가 드러날 전망이다.
그동안 업계에선 서비스 구축 일정이 촉박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정부는 이달 중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약 4개월 안에 서비스 개발과 시스템 연동을 마쳐야 한다. 대규모 이용자 유입에 대비한 성능 시험과 보안 점검도 같은 기간에 진행해야 한다.
국산 AI 모델 활용 기준도 기업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을 충족한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사용하고 다른 국산 모델도 일정 비율 활용하도록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정해진 국산 모델 사용 비중을 맞추면서 이용자가 체감하는 답변 품질과 서비스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가 기존 상용 서비스와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야 국민 이용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컴퓨팅 자원으로 실제 이용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쟁점이다. 정부는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선정된 2~3개 사업자에게 나눠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지원받은 GPU를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필수 기능을 이용량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 이용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 기업이 자체 비용으로 추가 인프라를 확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공모 기간이 일주일 늘어났지만 정식 서비스 출시 일정은 연내로 유지된다. 사업자 선정 시점이 늦어지는 만큼 실제 개발과 성능 검증에 투입할 수 있는 기간은 더 줄어드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컨소시엄 구성이 이뤄지고 있다"며 "공모 마감이 임박해서야 최종 참여 구도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DD퇴근길] 두 공룡의 결합…네이버·두나무 합병, 연내 성사되나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두 공룡의 결합…네이버·두나무 합병, 연내 성사되나](/api/uploads/news-260805-450d04d1-30.png)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4/0002236576_002_20260804170009872.png?type=w860)
[사진=연합뉴스]
네이버와 두나무의 기업결합 심사가 속도를 내면서 연내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국회에서 "연말 안에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도 8월 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 딜의 핵심은 '검색 공룡'과 '가상자산 거래소'가 만난다는 점입니다. 네이버의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와 트래픽에 두나무의 가상자산 인프라가 결합하면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침 정부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연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서클-카카오·토스, 해시키그룹-케이뱅크처럼 해외 사업자들이 국내 기업과 손잡고 진출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이 결합이 성사되면 국내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경쟁에서 네이버·두나무 연합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기사원문 : "공정위 심사 속도 내는 네이버·두나무…연내 기업결합 가능성 커졌다" (조윤정 기자)
![[자료=국회의안정보시스템 기반,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4/0002236576_001_20260804170009800.png?type=w860)
[자료=국회의안정보시스템 기반,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AI 법안 52개 국회 대기…이진숙 의원 과방위 합류 변수될까
AI기본법이 시행된 지 얼마 안 됐지만 국회에는 벌써 후속 법안 52개가 쌓여 있습니다. AI기본법 보완 개정안만 19건이고 여기에 피지컬AI·AI데이터센터·AI바이오 같은 산업별 특별법, 딥페이크·생성물 표시 같은 플랫폼 책임법까지 더해집니다.
단순하게 보면 AI 산업 육성이나 이용자 보호는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영역이라 정무적 갈등과 무관하게 진행될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일 쉽지 않죠. 결국 관건은 과방위가 방송 이슈와 AI 법안 중 무엇을 먼저 상정하느냐에 따라 AI 관련 법안의 운명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22대 후반기 과방위엔 방송통신위원장 출신 이진숙 의원이 새로 합류하면서 방송·미디어 정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과방위의 여러 비쟁점법안들이 여야간 정쟁으로 발목을 잡혀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대표적 불량 상임위로 평가되던 과방위가 이번에는 오명을 벗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사원문 : "[22대 AI 입법 후반전①] AI 법안 쇄도…분야별 입법 본격화, 과방위 정쟁 과열 '변수'" (오병훈 기자)
![갤럭시 Z폴드8. 한 손으로 쥔 모습. [사진=옥송이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4/0002236576_003_20260804170009937.jpg?type=w860)
갤럭시 Z폴드8. 한 손으로 쥔 모습. [사진=옥송이기자]
새로운 폴더블폰, 생각보다 괜찮은데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가 삼성 갤럭시 Z폴드8을 실제 써보고 후기를 올렸습니다. Z폴드8은 그동안의 Z폴드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폴더블폰인데요. 접으면 5.5형 화면으로 뉴스나 웹소설을 한 손에 쥐고 읽고 펼치면 7.6형 태블릿처럼 메일이나 지도를 넉넉하게 쓸 수 있습니다.
무게는 201g으로 역대 폴드 중 가장 가볍고 골칫거리였던 화면 주름도 티타늄 소재 덕에 눈에 잘 안 띈다고 하네요. 다만 망원 카메라와 플렉스 모드가 빠진 건 아쉬운 대목입니다.
가격이 227만원에 달하지만 삼성닷컴 예약자 절반 이상이 1030세대였다는 건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폴더블폰을 업무용이 아니라 콘텐츠 소비용 기기로 재정의하려는 삼성의 전략이 통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Z폴드8은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도를 검증받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Z폴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MX 사업부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실제 판매량이 보여줄 전망입니다.
기사원문 : "[PLAY IT] 1030세대 '콘텐츠 폰' 될까…갤럭시 Z폴드8 써보니" (옥송이 기자)
![HBF의 첫 표준 규격을 OCP를 통해 공개한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 [사진=SK하이닉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4/0002236576_004_20260804170009988.jpg?type=w860)
HBF의 첫 표준 규격을 OCP를 통해 공개한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 [사진=SK하이닉스]
HBM 다음은 HBF…SK하이닉스, 메모리 지도 새로 그린다
SK하이닉스가 샌디스크와 함께 '고대역폭플래시(HBF)'라는 새 메모리 규격의 첫 표준을 공개했습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은 빠른 대신 용량이 작고 SSD는 용량은 크지만 느린데, HBF는 그 중간 지점을 메우는 저장장치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대 512GB 용량에 초당 최대 3.0TB의 속도를 낼 수 있고 구글과 텐스토렌트도 이 표준 컨소시엄에 참여 중입니다.
AI 추론 시대엔 모델이 커질수록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꺼내 쓰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SK하이닉스가 이 표준을 개방형으로 공개한 건 규격 자체를 업계 표준으로 만들어 놓으면 이후 생태계 전체가 자사 기술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HBM 패권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계층까지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사원문 : "SK하이닉스, 샌디스크와 HBF 첫 표준 공개…AI 메모리 계층 새 판 짠다" (고성현 기자)
![[자료=스태티스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4/0002236576_005_20260804170010035.png?type=w860)
[자료=스태티스타]
빅테크 4사, 올해 AI에 1090조원 쏟아붓는다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아마존의 올해 자본 지출 합계가 7600억달러(약 1090조원)로 전망됐습니다. 작년보다 84% 늘어난 규모입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돈을 쏟아부은 대가는 확실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18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마이크로소프트 AI 매출도 123% 증가했습니다.
"AI 버블 아니냐"는 시장의 의심에 빅테크가 내놓은 답은 '투자 축소'가 아니라 '투자 확대'였습니다. 매출 성장이 지출 증가를 앞서고 있다는 자신감이죠. 다만 감가상각비가 내년부터 본격 반영되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이 볼 지표는 '얼마나 썼는지'가 아니라 '그 돈이 얼마나 빨리 이익으로 돌아오는지'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기사원문 : "빅테크 4사 올해 AI 투자 7600억달러 전망…전년보다 84% 증가" (이상일 기자)
![제미나이 스파크 웹 화면. [사진=구글 홈페이지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4/0002236576_006_20260804170010082.jpg?type=w860)
제미나이 스파크 웹 화면. [사진=구글 홈페이지 캡처]
구글 '스파크' 한국 상륙…당신이 잠든 사이 AI는 일한다
구글의 24시간 자율업무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가 한국에 출시됐습니다. 노트북을 덮어도 클라우드에서 작업을 이어가며 항공권 예약 메일을 찾아 일정을 정리하거나 구독료를 표로 만들어주는 식입니다. 결제처럼 민감한 단계에서만 사람에게 제어권을 돌려줍니다. 2024년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즈'에서 시작된 브라우저 AI 경쟁이 2년 만에 '24시간 업무 대행' 단계까지 온 겁니다.
오픈AI는 챗GPT로 업무를 통합하고 앤트로픽은 전문 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크롬·지메일·안드로이드를 통째로 에이전트의 실행판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브라우저 에이전트가 확산되면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 방식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국내 검색·콘텐츠·커머스 기업은 이용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잃고 해외 AI에 정보와 기능만 공급하는 사업자로 밀릴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원문 : "[AI 클로즈업] 구글 '스파크' 한국 출시…브라우저 에이전트 경쟁 본격화" (구아현 기자)
대박 난 ‘삼성 여권폰’ 4 대 3 화면비·착붙 그립감까지 참신하긴 한데···[써보니]
경향신문 |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대박 난 ‘삼성 여권폰’ 4 대 3 화면비·착붙 그립감까지 참신하긴 한데···[써보니]](/api/uploads/news-260805-450d04d1-31.png)
갤럭시 Z 폴드8 사용 후기미니 태블릿 준하는 화면, 확 트인 시야 등 강점 눈길망원 빠진 듀얼카메라·S펜 부재·비싼 가격 ‘아쉬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8’에서 문서를 스캔할 때 분할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8’은 한마디로 참신했다. 일주일간 사용해 보니, 평소 폴더블폰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했거나 회의적이었던 이들마저도 끌리게 만드는 요소들이 여럿 있었다.
우선 ‘그립감’이 생각 외로 괜찮았다. 전작인 ‘Z 폴드7’도 이미 두께가 얇고 가벼웠지만, 세로 길이가 긴 편이어서 한 손에 쥐거나 재킷·바지 주머니에 넣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세로는 줄이고 가로를 키운 Z 폴드8은 출퇴근길에 손에 들거나 바지 주머니 안에 넣은 채로 다녀도 불편함이 적었다.
처음 접하는 크기가 선사하는 새로움과, 여권과 비슷한 사이즈가 주는 친숙함이 폴더블폰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확실히 낮추고 있었다. 힌지(접히는 경첩 부분)가 부드럽게 움직여 폰을 여닫는 동작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됐다. 펼쳤을 때의 화면 주름도 화면을 켜고 사용할 때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 신제품의 최대 특징인 ‘4대 3’ 화면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니 장단점이 더 뚜렷하게 다가왔다. 가장 눈에 띈 장점은 미니 태블릿에 준하는 화면 크기로 인해 시야가 한결 넓어졌다는 점이다. 야구를 볼 때 중계 영상과 함께 이닝별 상세 기록과 데이터를 띄워놔도 영상을 보는 데 무리가 없었다. 지도 앱이나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때도 여러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어 편리했다. 전자책이나 PDF 문서를 읽을 때도 가독성이 좋았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나 유튜브 영상을 재생할 때 위아래 검은 여백이 줄어들고 꽉 찬 영상을 감상하는 효과가 체감되기도 했다. 반면 숏폼 영상의 경우 펼친 상태에서 세로로 회전하면 여백이 오히려 늘어났다. 새 화면비에 최적화되지 않은 콘텐츠나 앱, 웹페이지의 경우 사용자 경험이 반감될 수도 있어 보였다.
폴더블폰을 처음 사용해 본 입장에서 보면, 분할 화면으로 검색이나 메모, 메신저를 상황에 맞게 번갈아 가며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편리했다. 이 역시 4대 3 화면비의 장점이었다. 화면을 갈무리 하는 ‘스캔 기능’의 경우 왼쪽 화면에서 스캔된 문서를 확인하며 다른 화면에선 스캔 작업을 계속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인공지능(AI) 기능도 지인과 메신저로 식사 약속을 정할 때 분할 화면에서 장소를 제안하거나 지도를 띄워주는 등 챗봇을 넘어 에이전트 AI로 진화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세로 길이가 줄어든 화면에 키보드가 자리를 다소 많이 차지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펼친 상태에서 키보드가 나눠져 있어 타이핑에 익숙해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S펜이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업무에서 Z 폴드8을 비중있게 활용하려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별도로 연결해야 할 듯했다.
하반기 애플의 시장 진입에 따른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지각변동을 앞두고 출시된 Z 폴드8은 폴더블폰이 강력하고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했음을 알렸다. 그럼에도 바(bar)형 스마트폰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은 여전히 걸림돌로 보였다. Z 폴드8의 국내 출고가는 용량별로 227만8100원(256G), 253만1100원(512GB), 315만2600원(1TB)이다. 상반기 출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와 비교해도 최대 약 50만원 가까이 비싸다. 카메라 성능을 중시하는 이용자에겐 망원 렌즈가 빠진 듀얼 카메라는 아쉬운 대목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8’ 화면을 펼친 상태의 모습. 김유진 기자
한국인이 쓰는 AI 지형 변화…챗GPT 이어 클로드 부상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올해 초 대비 클로드 MAU 10배 증가…국내 AI 서비스는 감소
올해 하반기 들어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국내 모바일 이용자 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6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증가세가 둔화됐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올해 초 대비 이용자를 크게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AI 서비스는 같은 기간 이용자 감소 흐름을 보였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이용자가 모바일 앱으로 이용하는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오픈AI 챗GPT가 164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142만명, SK텔레콤의 에이닷이 120만명을 기록했다. 그 외 퍼플렉시티 61만명, 그록 51만명, 뤼튼 23만명, 구글 제미나이 15만명 순이었다. 해당 수치는 안드로이드와 iOS 앱 이용자를 합산한 것으로 PC 이용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한국 이용자 사이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글로벌 AI 모델은 클로드였다. 올해 초 15만명 수준이던 클로드 MAU는 3월 60만명, 4월 100만명을 넘어 지난달 142만명까지 늘었다.
챗GPT는 여전히 국내 이용자 규모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MAU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6월 1664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약 20만명 감소한 1645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른 글로벌 AI 서비스의 한국 이용자는 감소했다. 퍼플렉시티는 1년 새 MAU가 약 20만명 줄었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AI가 개발한 그록도 올해 초 대비 약 20만명 감소했다. 국내 AI 서비스인 에이닷과 뤼튼 역시 각각 1년 새 46만명, 85만명의 MAU 감소를 기록했다.
🎮 게임/리뷰
넥써쓰, 2분기 영업손실 53억…원스토어 인수 효과에 순익은 흑자전환
블로터 | 최이담 기자(idam@bloter.net)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넥써쓰 사옥/사진 제공=넥써쓰
넥써쓰가 원스토어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반영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모두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약 53억원을 기록했다.
넥써쓰는 원스토어와 블록체인 생태계를 결합한 게임 플랫폼 사업을 하반기 성장 동력으로 내세웠다. 원스토어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3분기부터 매출 성장과 영업손익 개선 여부가 실질적인 인수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영업적자 전환…인수 이익으로 순익 흑자 넥써쓰는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8억600만원, 영업손실 52억9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116억1600만원보다 50.0% 줄었고 전년 동기 93억2800만원과 비교해서도 37.8%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분기 1억3200만원 흑자와 전년 동기 2억8100만원 흑자에서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80억8500만원으로 전분기 30억4000만원 순손실과 전년 동기 18억93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도 80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을 낸 것은 원스토어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의 영향이 컸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인수로 발생한 이익 157억원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본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손익은 적자였지만 인수 관련 회계상 이익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면서 최종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구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74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59억2800만원보다 9.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51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3300만원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50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원스토어 626억원에 인수…'원' 생태계로 통합 넥써쓰는 6월29일 원스토어 지분 89.03%를 약 626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기존 블록체인 생태계의 명칭을 '원(ONE)' 브랜드로 통합하며 원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게임 플랫폼 사업 재편에 나섰다.
기존 메인넷 크로쓰(CROSS)는 원체인(ONEchain)으로, 네이티브 토큰 크로쓰는 원(ONE)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생태계 공통 거래수단도 원유에스디(ONEUSD)로 개편했다.
넥써쓰는 2분기 원체인 2.0 업그레이드 이후 직접 밸리데이터로 참여해 네트워크 운영을 시작했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는 주체다. 회사는 직접적인 네트워크 참여를 바탕으로 플랫폼 매출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전체 매출이 전분기보다 절반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확대된 만큼 원체인 관련 매출 증가가 연결 실적의 성장을 이끌 정도로 자리 잡았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원스토어가 6월 말 인수된 만큼 사업 결합에 따른 매출과 비용은 3분기부터 보다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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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게임·블록체인 결합…3분기 손익 개선 주목 넥써쓰는 원스토어를 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원스토어에 'AI 게임즈(Games)' 탭을 신설하고 AI로 제작된 게임을 선보인다. 8월 중순에는 임베디드 월렛인 '원포켓'을 원스토어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한다. 이용자가 별도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원스토어 안에서 블록체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8월 말에는 글로벌 원스토어를 단일 빌드로 전 세계 124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텐센트와 협력하는 미니게임 플랫폼 '원플레이'에는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된 △달려야산다 △신기전설 △오!양이왔어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
게임 커뮤니티 기능도 원스토어와 결합한다. 참여형 프로모션 서비스 '원퀘스트'를 텔레그램과 지갑, 웹에 이어 원스토어에 통합하고 스트리머 플랫폼 '원웨이브'도 원스토어 국내·글로벌 버전과 연동한다.
원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는 지난 1월 2762명에서 7월 3만3419명으로 약 12배 증가했다. 넥써쓰는 스트리머와 이용자 참여를 게임 유통 및 블록체인 서비스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2분기는 원스토어 인수로 큰 폭의 당기순이익 증가를 거뒀다"며 "3분기부터는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지주사 NXC, 유럽 투자법인서 2089억원 회수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유럽 투자법인 보통주 3565만주 유상감자6월 넥슨 일본법인 지분 이전 이어 중간법인 기능 축소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 전경.ⓒ넥슨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넥슨 지주회사 NXC가 유럽 투자법인 NXMH B.V.의 유상감자를 통해 2089억원을 회수한다. 지난 6월 NXMH가 보유하던 넥슨 일본법인 지분을 NXC가 직접 취득한 데 이어 중간 투자법인에 남은 자본을 모회사로 돌려받는 절차다.
NXC는 지난달 27일 벨기에 소재 자회사 NXMH의 보통주 3565만주를 유상감자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4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1억2508만유로, 약 2089억원으로 지난해 말 NXC 자산총액의 10.67%에 해당한다.
유상감자는 회사가 자본금을 줄이면서 감소한 지분 가치만큼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NXC는 NXMH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감자 이후에도 지배력에는 변화가 없다. NXMH 내부에 남은 자본을 NXC가 환급받는 성격인 것이다. NXC는 지난 6월에도 NXMH가 보유하던 넥슨 일본법인 보통주 1억1852만7140주를 2조9898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거래에 따라 NXC의 넥슨 의결권 비율은 31.4%에서 46.38%로 높아졌다. 반면 NXMH의 넥슨 의결권은 0.01% 수준으로 줄면서 중간법인을 거치지 않고 NXC가 넥슨 지분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가 강화됐다. 그간 넥슨의 게임 외 부문 사업 투자를 담당해오던 NXMH의 영향력 축소인 만큼, 넥슨이 본연 사업인 게임 투자를 늘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NXC는 이번 유상감자의 목적을 그룹 차원의 자본 구조 최적화와 재무 효율성 제고라고 설명했다. 회수한 2089억원은 향후 그룹의 재무 및 투자 전략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다.
넥써쓰 상반기 매출 174억원…원스토어와 시너지 낸다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넥써쓰 제공
[파이낸셜뉴스] 넥써쓰가 최근 인수한 국내 앱 마켓 원스토어와의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인공지능(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넥써쓰는 올 2·4분기 영업손실이 5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고 순이익은 81억원으로 원스토어 인수로 발생한 이익이 반영되며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2억원, 순이익은 50억원을 기록했다.
넥써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원체인' 운영에 직접 참여하면서 플랫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넥써쓰는 올해 하반기 원스토어를 통해 본격적인 게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8월에는 'AI 게임즈' 탭을 신설해 글로벌에서 AI로 만든 게임들이 원스토어 생태계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임베디드 월렛 '원포켓(ONEpocket)'을 앱에 탑재할 계획이다.
8월 말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버전 원스토어를 전 세계 124개국에 동시 출시해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
또 중국 텐센트와 손잡고 미니게임 플랫폼 '원플레이'에 글로벌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둔 '달려야산다', '신기전설', '오!양이왔어' 등 게임들을 8월부터 선보인다.
장현국 대표는 "2분기는 원스토어 인수로 큰 폭의 당기순이익 증가를 거두었다"며 "3분기부터는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나이 먹고 다시 할 줄은"…2030 폭염에도 '오픈런' [덕질경제학]
한국경제 |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이 나이 먹고 다시 할 줄은"…2030 폭염에도 '오픈런' [덕질경제학]](/api/uploads/news-260805-450d04d1-36.jpg)
SNS 화제 '밤으깡·햄토리' 콘텐츠에 2030 유입CJ대한통운 등 기업들도 광고·팝업 마케팅 확대글로벌 성인 이용자 이미 4명 중 1명

지난 2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메가스토어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방문객들 사이로 20대들이 보였다. /사진=박수빈 기자
지난 2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메가스토어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방문객들 사이로 20대들이 보였다. 이들은 로블록스 무신사 콜라보 굿즈를 구경하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함께 줄을 서서 게임을 체험했다.
홍수현 씨(24)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밤으깡 햄토리 로블록스 영상이 뜨면서 주변에서 로블록스 이야기를 많이 한다. 게임을 깔았다는 친구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초통령'으로 불리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최근 2030 이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햄토리 보려고 깔았다"…2030 데려온 로블록스 인플루언서

지난 2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메가스토어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방문객들 사이로 20대들이 보였다. /사진=박수빈 기자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게임 크리에이터 밤으깡이 초등학생 이용자 '햄토리'와 함께 게임하는 콘텐츠가 있다. 공포 게임을 하다 무서우면 노래를 부르는 등 햄토리의 순수한 모습과 두 사람이 친구처럼 어울리는 모습이 "힐링된다", "귀엽다"는 반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유튜브
관련 영상 조회 수는 인스타그램에서 100만~400만 회를 기록했다. 댓글에는 "햄토리 보려고 로블록스 깔았다", "이 나이에 다시 로블록스를 하게 될 줄 몰랐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인스타그램에는 햄토리 캐릭터를 직접 키링으로 만들거나, 케이크로 만든 2차 창작 콘텐츠도 올라왔다. 밤으깡과 햄토리가 '초등학생 게임'으로 여겨졌던 로블록스를 2030에게도 알린 계기가 된 것이다.
기업들도 이런 변화를 빠르게 마케팅에 반영했다. CJ대한통운과 무신사는 밤으깡과 햄토리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CJ대한통운의 '오네송'을 햄토리가 부르는 영상은 조회 수 52만 회를 기록했고, 무신사의 로블록스 팝업 홍보 영상도 30만 회를 넘겼다. 2030 잡는 로블록스…'유행 복사'하는 UGC의 힘

구독자 71만명을 소유한 유튜버 선바가 로블록스에 있는 왁뿌볼 타워 콘텐츠를 게임하고 있다. /사진=선바 유튜브 계정 갈무리
로블록스에 2030이 유입된 계기는 인플루언서였다면, 이용자를 붙잡는 건 로블록스의 플랫폼 구조다.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드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콘텐츠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구조로, 일종의 '게임판 유튜브'로 평가받는다. 최근 유행하는 공포 밈인 '백룸', 온라인에서 말랑이 촉감·청각을 즐길 수 있는 '왁뿌볼 타워' 같은 콘텐츠도 빠르게 게임으로 제작된다. 유행을 소비하는 2030 이용자에게도 익숙한 콘텐츠가 끊임없이, 빠르게 공급되는 셈이다.
실제로 로블록스 성인 이용자도 적지 않다. 이용자 4명 중 1명은 성인이었다. 로블록스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일일 활성 사용자(DAU) 1억3200만명 중 27%가 18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날 친구와 함께 팝업을 둘러보던 이지선 씨(20)는 "2차 창작이 로블록스를 계속하게 되는 요인"이라며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유행 콘텐츠가 바로바로 반영되고, 그런 게임을 친구들이랑 하는 게 재밌다"라고 말했다. 성예슬 씨(20)는 "어렸을 때 한 추억이 있어서 더욱더 애정이 간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메가스토어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방문객들 사이로 20대들이 보였다./사진=박수빈 기자
로블록스는 이 같은 흐름을 발판 삼아 2030 이용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무신사와 손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무신사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저희가 오전10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매장 오픈을 준비하는데 평일에도 항상 오픈런이 생긴다"며 "매장 입구 앞 50m까지 기본적으로 대기 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30도가 넘는 날씨지만, 오픈런 줄이 생겼다.
로블록스 관계자는 "무신사와 협업한 것은 2030세대를 타깃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신사 성수 메가스토어뿐만 아니라 스탠다드, 스토어, 킥스에서도 로블록스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덤의 '설렘'은 단순 '덕질' 소비를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 지표를 움직이는 '덕질 경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K-컬처를 매개로 발생하는 모든 현상을 총망라해 대중의 열광이 어떻게 '설레는 소비'로 치환되는지 그 이면의 수익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날카롭게 포착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