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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가짜뉴스 처벌법 전담 '정보무결성정책과' 신설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허위조작정보정책팀 과로 승격…투명성센터 운영 등 담당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가짜뉴스 처벌법(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정보무결성정책과'를 신설했다.
6일 관가에 따르면 방미통위는 최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 산하 허위조작정보정책팀을 과 단위 조직으로 전환해 정보무결성정책과를 만들었다.
허위조작정보정책팀은 그동안 정원 외 팀 조직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정식 직제인 과로 승격됐다.
정보무결성정책과는 기존 팀이 맡아온 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수립과 제도 운영을 이어받는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지정·관리, 자료 제출 요구와 조사·감독, 과징금·과태료 부과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일정 규모 이상 온라인 플랫폼에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를 부과하고 사실확인 체계 구축과 투명성 보고,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자체 정책 마련 등을 의무화한 법이다. 지난달 7일 시행됐다.
정원은 7명이며 과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며 대행 체대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방미통위가 산하 설립 계획을 밝힌 '정보통신서비스투명성센터' 설치·운영도 담당하게 된다.
투명성센터는 사실확인(팩트체크) 단체 지원과 데이터베이스(DB) 운영, 연구·교육, 국제협력 등을 전담하는 기구로, 허위조작정보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방미통위는 전담 조직의 정식 직제화를 통해 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부터 대규모 플랫폼 조사·감독까지 관련 업무의 연계성과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허위조작정보정책팀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팀 조직이었다"며 "행정안전부와 직제 협의를 거쳐 정식 과로 전환됐으며 업무는 기존과 동일하다.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미통위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기존 부가통신조사지원팀도 정식 직제인 부가통신시장조사과로 격상했다. 부가통신시장조사과는 플랫폼 사업자의 금지행위 조사와 시정조치,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 조사, 이용약관 분석, 시장 모니터링 등을 전담하게 된다.
콘텐츠 투자·진흥 '골든타임'…정책은 아직 방송시대 머물러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콘텐츠 거버넌스]③세 부처 걸친 '미디어 정책' 환골탈태 해야이재명 정부 '미발위'로 통합 추진…"수십년 동안 안됐던 일"
[편집자주] 극장과 TV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콘텐츠 산업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이 플랫폼을 넘나들며 소비되면서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추세다. 산업 환경은 달라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정책은 과거 체계에 머물러 있다. 뉴스1은 변화한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짚고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콘텐츠 정책·법제도 개편 방향과 남은 과제를 살펴본다.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영화와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경계는 사실상 사라졌지만 정부 정책은 여전히 방송과 영화, 통신으로 나뉘어 있다.
영화는 OTT에서 개봉하고, 방송사는 넷플릭스와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하나의 지식재산(IP)은 웹소설과 웹툰, 드라마, 영화, 게임으로 확장된다. 그러나 이를 담당하는 정부 조직은 여전히 방송과 영화, 통신으로 나뉘어 있다.
산업은 플랫폼 중심을 넘어 IP 중심으로 재편됐지만 정책은 과거 방송 중심 체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콘텐츠는 IP 산업으로 바뀌었는데…정책은 여전히 '방송 시대' 과거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디바이스(D)로 설명되던 미디어 생태계는 이제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플랫폼과 네트워크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경쟁 구도가 굳어진 반면 콘텐츠는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웹툰과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반복 확장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했다.
실제 '재벌집 막내아들', '전지적 독자 시점'처럼 하나의 원천 IP가 웹툰과 드라마, 영화로 확장되고, '포켓몬스터', '해리포터', '오징어 게임'처럼 하나의 콘텐츠가 게임과 공연, 상품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일반화 됐다.
콘텐츠 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하나의 결과물이 다시 새로운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지는 특징을 가진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인 자기산업투입계수는 제조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 번 제작한 콘텐츠 IP가 또 다른 콘텐츠 제작의 투입 요소로 활용되면서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는 의미다.
이 같은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콘텐츠 정책 역시 방송이나 플랫폼이 아니라 콘텐츠 생애주기를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체부가 추진 중인 영상콘텐츠산업진흥기본법 역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기존 영화진흥법과 비디오물 관련 법률 등으로 분산된 체계를 영상콘텐츠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화와 방송, OTT, 애니메이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등 새로운 서비스까지 하나의 산업으로 묶어 제작과 투자, 유통, 해외 진출을 종합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현재 정부 조직은 콘텐츠 산업 진흥은 문체부가, 방송 정책과 이용자 보호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통신망과 플랫폼 정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각각 담당한다.
OTT는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플랫폼인 동시에 방송사업자와 경쟁하는 미디어 서비스라는 점에서 부처 간 역할도 명확하지 않다.
실제 이러한 시각차는 정책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망 이용대가 법안 논의 당시 문체부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통신 부처는 네트워크 투자와 이용대가 회수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정책 방향을 둘러싼 차이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발전위원회 회의 ⓒ 뉴스1 허경 기자
정부마다 통합 시도…관건은 '진흥'과 '규제'의 역할 정립 정부도 이런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고 거버넌스 개편을 시도해왔다.
노무현 정부는 IPTV 도입을 앞두고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명박 정부는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에 대응했다. 윤석열 정부 역시 국무총리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 범정부 차원의 정책 조정을 추진했지만 총선 이후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고, 마련했던 발전방안 역시 후속 입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로 국무총리실 산하 미디어발전위원회(미발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방미통위와 과기정통부, 문체부 등이 참여해 통합미디어법과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등을 논의하는 범정부 협의체다.

다만 업계는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의 핵심으로 어느 부처가 더 많은 권한을 갖느냐보다 변화한 산업 구조에 맞게 정책 기능을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콘텐츠 산업은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제작과 투자, 유통, 해외 진출까지 연결되는 문화산업인 반면, 방송·OTT 정책은 이용자 보호와 시장 경쟁 질서, 사업자 규율 등 규제 기능의 성격이 강하다. 산업 진흥과 미디어 규제를 동일한 정책 틀 안에서 접근하기보다 각각의 기능에 맞게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마다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을 추진했지만 대부분 조직 개편이나 소관 조정에 논의가 머물면서 변화한 콘텐츠 산업 구조에 맞는 정책 체계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미디어발전위원회 역시 단순히 조직을 하나 더 만드는 데 그칠지, 콘텐츠 산업과 미디어 정책의 기능을 산업 구조에 맞게 재설계하는 계기가 될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마다 거버넌스 개편은 추진했지만 결국 부처 간 권한 조정에서 논의가 멈춘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는 조직 개편 자체보다 콘텐츠 산업 진흥과 미디어 규제의 역할을 산업 구조에 맞게 어떻게 정립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OTT
OTT(Over-the-top media service)는 OTA(Over-the-air) 또는 케이블이나 위성 기반 공급자를 거치지 않고 공개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에게 직접 제공되는 디지털 배포 서비스.
■ IPTV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는 인터넷(IP)망을 통해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영상(VOD) 등을 제공하는 유료방송 서비스다.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8월6일 목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8월6일 목요일)](/api/uploads/news-260806-96ce2419-2.jpg)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스마트쉼센터 방문(16:30, 서울 중구 스마트쉼센터)
▲구혁채 1차관, DB하이텍 장비 이전 협약식(10:30, 충북 음성 DB하이텍 상우캠퍼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고민수 상임위원, 차관회의(08:00, 서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탈환…매출 격차는 여전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1090억달러…전년比 7%↑ASP 400달러로 17% 상승삼성 출하량 점유율 23%로 1위 복귀애플 매출 점유율 49%…프리미엄 시장 독주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되찾았다. 지난 1분기 애플에 내줬던 출하량 1위 자리를 한 분기 만에 탈환한 것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애플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90억달러(약 155조2160억원)를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평균판매가격·출하량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평균판매가격·출하량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 |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평균판매가격·출하량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
평균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400달러(약 56만9600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점유율 23%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애플은 21%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에는 애플이 출하량 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하고 삼성전자가 20%로 2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출하량이 크게 늘었고 북미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2분기 매출 점유율 49%를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애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도 각각 13%, 8% 늘었다.
삼성전자는 매출 점유율 16%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도 출하량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출하량 감소와 원가 부담의 영향을 받았다.
샤오미는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고 매출도 17%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13% 올랐다.
오포와 비보도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9%, 13% 상승했지만 매출은 각각 10%, 11% 감소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출하량이 아닌 가치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부품 가격 상승이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킹 털어낸 SKT "1등 AI 인프라 사업자" 포부[IR종합]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해킹 털어낸 SKT "1등 AI 인프라 사업자" 포부[IR종합]](/api/uploads/news-260806-96ce2419-4.jpg)
2분기 영업이익 5660억…전년 比 67.34% 신장핵심 전략으로 AI 인프라 제시…"투자와 주주환원 균형" 약속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2026.7.3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지난해 유심 해킹 사고에 따른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2분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기록한 SK텔레콤(017670)이 1등 통신사업자를 넘어 1등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자로 도약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를 위해 전문회사 'SK하이퍼'를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실행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빅테크 고객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5GW급 AIDC 구축에 따른 시장의 투자 부담 우려를 감안해 '고객 확보 후 구축' 원칙을 유지하고 직접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도 이어간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 3591억 원으로 0.4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660억 원으로 459%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평균치(컨센서스) 5458억 원을 소폭 웃돌았고,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3524억 원)보다 약 1136억 원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분법 이익이 반영되며 분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설립한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담 법인인 'SK하이퍼'를 통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분기 AIDC 사업 매출은 1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늘었다. 전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AI B2B·B2C 매출도 클라우드 수주 확대 덕분에 613억 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생성형 AI 활용이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와 같은 잠재 고객의 운영 요구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 역량과 사업 역량, 필요한 시점에 공급할 수 있는 신속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DC 전문회사인 SK하이퍼를 통해 시장 변화와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고 실행력을 확보함으로써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며 "SK하이퍼는 사업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요소를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을 유치해 개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허경 기자
5GW 규모 AIDC 확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인프라 수요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고객을 먼저 확보한 뒤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박 CFO는 "회사의 최우선 원칙은 선구축 후 수요 확보가 아니라 고객 확보 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기가와트 규모 확장에서도 사업 주도권은 당사가 가져가되 직접 투자는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재신 SK텔레콤 AI사업개발 담당은 "현재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인프라 수요와 관련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SK하이퍼에 투입하는 금액은 3300억 원이다. 나머지 4200억 원은 내년 이후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분할 출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자본 배분이 AI 사업에 쏠릴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SK텔레콤은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 CFO는 "캐피털 얼로케이션(자본 배분) 방향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의 투자는 외부 투자를 최대한 확보하고 직접 투자는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안정적인 배당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AI 투자법인(AI 컴퍼니, AI Co.) 참여와 관련해서는 AIDC 핵심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법인 AI 컴퍼니(AI Co.)에 최대 7384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AI 컴퍼니는 올해 1월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 및 100억 달러(원화 약 14조 6500억 원)를 출자해 만든 회사로 미국 소재 AI 전문 투자법인이다.
최동희 SK텔레콤 AI전략기획실장은 "당사는 그동안 AI 기술 확대 과정에서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해 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기반으로 AI 혁신기업에 투자하고 AI 인프라 가치사슬의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SK하이닉스 AI 투자법인(AI Co.)에 참여하는 것이 AID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종 목표는 1등 AI 인프라 사업자 도약이다.
박 CFO는 "대한민국 1등 통신사업자를 넘어 1등 AI 인프라 사업자로 진화하고자 한다"며 "통신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대한민국이 아시아 AI 허브로 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분기 주당 83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지난해 유심 해킹 사고 여파로 고객 보상과 보안 강화에 재원을 집중하면서 3·4분기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당 830원의 분기배당을 이어갔다.
SK텔레콤의 상반기 누적 연결 매출은 8조 7514억 원, 영업이익 1조 1036억 원, 당기순이익 78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9%, 75.9% 증가한 수준이다.
8월 대한민국 과기인상에 이종한 인하대 교수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이종한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이종한(사진)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태풍·집중호우 등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8월을 맞아 사회기반시설의 노후화와 손상을 정량적으로 예측하는 ‘LIVE 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해 국가 인프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 이종한 교수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수는 건설구조 연구 전문가로, 교량과 같은 시설물의 과거 진단 데이터와 현재 상태를 결합해 미래에 발생 가능한 손상까지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사 14면
노후 교량, 무너지기 전에 안다…AI로 ‘보수 골든타임’ 예측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노후 교량, 무너지기 전에 안다…AI로 ‘보수 골든타임’ 예측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api/uploads/news-260806-96ce2419-6.jpg)
[이종한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라이브 디지털트윈’ 세계 첫 개발시설물 과거·현재·미래 연계 분석균열 위치·확산 경로 선제적 제시기존 ‘사후 점검·대응’ 한계 극복터널 등 다양한 시설로 확장 기대

이종한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가 2025년 6월 경남 진주 문산읍에 위치한 교량에서 ‘LIVE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 인프라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국가의 한정된 유지관리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으로 시설물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계 분석하면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을 가려내고 최적의 보수 시점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된 이종한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라이브(LIVE) 디지털트윈 기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교량과 터널 등 외부 환경에 노출된 사회기반시설은 시간에 따라 다양한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며 약해진다. 겨울철 콘크리트 내부의 수분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동결융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침투해 철근 보호 기능을 떨어뜨리는 탄산화, 바닷물과 제설제의 염분이 스며들어 철근 부식을 일으키는 염해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대형 화물차가 반복적으로 통행하며 발생하는 하중까지 더해지면 여러 손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다종손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에는 태풍·홍수·집중호우 등이 잦아지는 등 재난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위험도 기반 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안전 점검은 인력 중심의 외관 조사나 단편적인 센서 데이터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점검자 개인의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부의 복합적인 손상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 교수 연구팀은 재료 열화, 부재 손상, 구조 거동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라이브 디지털트윈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콘크리트나 철근이 약해지는 재료 열화가 기둥·보 등 부재의 균열과 부식으로 이어지고 결국 교량 전체의 안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데이터와 AI로 연계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재료에 대한 복합 열화 실험 데이터와 과거의 점검·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량의 현재 상태와 미래 손상 확산·성능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현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연구는 지난해 신뢰성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릴라이어빌리티 엔지니어링 앤드 시스템 세이프티’ 등에 게재됐다.

이종한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LIVE 디지털트윈’의 모식도. 이미지제공=과기정통부
이 교수는 “과거 점검·진단 자료와 1700여 건의 문헌 데이터를 자연어 처리로 분석해 손상 발생 인자와 확산 경로를 구조화한 뒤 이를 바탕으로 대형 차량 하중 등을 고려해 국부적인 손상과 구조물 전체의 움직임을 함께 해석했다”며 “그 결과 시간에 따른 손상 진전과 장기 성능 변화를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구조물의 미래 손상 발생 위치와 확산 경로를 구체적으로 예측하고 최적의 보수 시점까지 제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특히 건축정보모델링(BIM)과 구조해석 모델(FEM)을 양방향으로 자동 연계하는 ‘BIM-to-FEM 프레임워크’를 구축한 점이 라이브 디지털트윈 기술의 핵심이자 기존 연구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구조물의 정보를 3차원(3D) 입체 모델로 나타내는 BIM은 주로 데이터 시각화 도구로만 활용돼 실제 구조 성능을 분석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실험과 점검 데이터에서 도출한 교량 부재별 손상·열화 정보를 BIM 환경에 입력하면 이를 FEM 해석 모델의 입력값으로 자동 변환하도록 했다. FEM이 계산한 구조 성능과 손상 예측 결과는 다시 BIM에 반영돼 가상 모델을 갱신한다. 이 같은 양방향 연계 체계를 통해 과거 손상 이력과 현재 상태, 미래 성능 변화를 공간과 시간축에서 함께 관리하는 4차원 디지털트윈을 구현했다.
이 교수는 해당 기술과 관련해 특허 출원과 소프트웨어(SW) 등록도 완료했다. 또한 시설물 데이터가 쌓일수록 고성능 컴퓨터를 요구하는 BIM 모델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가볍고 확장성이 뛰어나며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3D 모델(가칭)’도 개발하고 있다.

이종한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가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스마트구조시스템 연구실에서 연구원들과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라이브 디지털트윈 기술이 실제 교량에 적용되고 향후 터널·항만 등 다양한 사회기반시설로 확대될 경우 디지털 인프라 산업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기반시설은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시설물 하나의 문제도 교통·물류·응급 대응 등 사회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후 점검에 의존하던 기존의 인프라 유지관리를 예측 기반의 선제적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 교수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심 전체의 인프라를 아우르며 재난 회복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라이브 디지털트윈 기술을 지역 단위의 네트워크 기반 레질리언스 평가 기술로 확대해 예산 투입의 우선순위를 정량적·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질리언스 평가 기술은 사회기반시설이 재난·재해를 겪었을 때 얼마나 잘 견디고, 얼마나 빠르게 원래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지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어 “이를 위해 BIM, 사물인터넷(IoT) 센서, AI 등 디지털트윈에 들어가는 각각의 핵심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팬 데이터로 본 플로 최애 아티스트는?…1위는 아이유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서울=뉴시스]아이유, 빛의 여운을 입다 (사진= 제이에스티나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5/NISI20260725_0002195748_web_20260725135345_20260805173025432.jpg?type=w860)
[서울=뉴시스]아이유, 빛의 여운을 입다 (사진= 제이에스티나 제공)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 '나의 애정도' 지표 상위 3개 아티스트를 5일 공개했다.
기능 출시 이후 한 달간 이용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아이유, 악뮤, 방탄소년단 순으로 애정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플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홈 화면에 '나의 애정하는 아티스트 패널'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용자는 플로 앱에 접속하면 자신의 음악 취향과 팬 활동 현황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원 발매와 유통, 팬과의 소통, 굿즈, 콘서트까지 음악을 즐기는 모든 순간을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기영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나의 애정도' 출시 후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과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한 만큼 이를 홈 화면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나의 애정하는 아티스트 패널'을 전면 적용했다"며 "플로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곳에 머물지 않고 청취가 곧 아티스트와의 교감으로 완성되는 아티스트 중심 팬덤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26회 모바일 기술대상 참가자 공모
한국경제

한국경제신문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제26회 모바일 기술대상’을 공모합니다. 모바일 기술대상은 매년 우수한 신기술과 제품을 발굴해왔습니다.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기업과 기관, 개인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시상: △대통령상(1) △국무총리상(1) △부총리겸 과기정통부 장관상(3) △주관기관상(3) △후원사장상(3) △이동통신사상(3)
● 응모분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콘텐츠 △기타
● 응모대상: 국내에서 개발된 2년 이내 신기술 또는 제품(아이디어 부문은 개인으로만 지원 가능)
● 접수방법: 홈페이지(www.mta.co.kr)
● 접수마감: 8월 21일(금) 오후 2시
● 문의: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02)360-4445/4521,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외협력팀 (02)580-0544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후원 : 한국경제신문
SKT, 5GW AIDC '선구축' 없다…수요 맞춰 올해 3300억원부터 출자(컨콜 종합)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AIDC 전담법인 SK하이퍼에 2030년까지 7500억원…5GW 확장 시 증액 가능글로벌 빅테크 고객 확보·외부 투자 유치로 직접 투자 최소화추론 확대·산업 전반 AI 확산에 인프라 수요 지속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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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2029년까지 구축하기로 한 5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고객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직접 투자 부담은 최소화하겠다는 투자 방침을 내놨다. 글로벌 빅테크 고객을 먼저 확보한 뒤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실제 구축·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재무적 투자자 등 외부 자본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우선 원칙은 AIDC를 먼저 구축한 뒤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확보한 이후 구축하는 것"이라며 "구축에 필요한 재원도 고객 확보 이후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AIDC 사업개발 전문 자회사 ‘SK하이퍼’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까지 5GW 규모의 AIDC를 단계적으로 가동한 뒤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SK하이퍼는 AIDC에 필요한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담당한다. SK텔레콤은 SK하이퍼 지분 100%를 보유하고 2030년까지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분할 출자할 예정이다.
이재신 SK텔레콤 AI 사업개발 담당은 "현재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5GW 확장은 고객 수요에 맞춰 유연하고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SK하이퍼에 3300억원…7500억원 이상 늘 수도
SK텔레콤은 올해 SK하이퍼에 3300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금액은 내년 이후 분할 출자할 계획이다.
박 CFO는 "5GW 확장을 고려하면 향후 출자 규모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면서 "올해 출자액은 회사에 무리가 되는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SK텔레콤은 기가와트급 AIDC 확장 과정에서 계획된 투자비 전부를 직접 부담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주도권은 유지하되 고객을 확보한 뒤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 등 외부 자본을 유치해 구축·운영 재원을 마련한다.
박 CFO는 "5GW급 AIDC 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 부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가와트 규모 AIDC 투자 발표로 자본 배분의 근본적인 방향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주주환원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수요 구조적 증가…글로벌 빅테크와 협의"
SK텔레콤은 추론형 AI 확산과 공공·산업 분야의 AI 활용 증가로 AIDC 수요가 장기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과 네트워크 연결성, 용수 등을 동시에 갖춘 입지가 제한적인 만큼 한국이 글로벌 빅테크의 인프라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담당은 "AI 인프라 수요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추론 수요 확대와 공공·산업 전반의 AI 활용 확산에 따른 구조적 변화"라며 "중장기적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수요를 확보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SK텔레콤은 AIDC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 운영 경쟁력, AI 인프라 풀스택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역량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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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유예·준비’ 택했는데…개인정보위는 “예정대로 시행” [only 이데일리]
이데일리 | 강민구(science1@edaily.co.kr)
![금융위는 ‘유예·준비’ 택했는데…개인정보위는 “예정대로 시행” [only 이데일리]](/api/uploads/news-260806-96ce2419-10.jpg)
마이데이터 확대 앞두고 산업계 긴장“데이터 보호와 AI 혁신 균형 필요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는 내 모든 은행 계좌, 카드, 투자, 대출 내역을 한곳에 모아 조회할 수 있고, 월급날, 전월세대출 만기 등 개인의 금융 일정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나만의닥터, 헬스케치2.0, 레몬헬스케어 등은 금융·의료 마이데이터를 연동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하지만 이런 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공될 수 있을지를 두고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오는 20일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 전 분야로 확대 시행되면서 기업이 개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논란은 제도 자체보다 시행 방식에서 불거지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금융 마이데이터 도입 당시 기술적 준비 부족을 고려해 시행 시점을 조정하고 시장 적응 기간을 둔 반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예정된 일정에 맞춰 제도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계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충분한 준비 과정 없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기존 서비스 혼란과 데이터 기반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금융위는 ‘준비 기간’ 줬지만…개보위는 예정대로 추진
이번 논란은 2020년 금융 마이데이터 도입 과정과 비교된다.
당시 금융위는 금융 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해 마이데이터 제도를 추진하면서 보안 강화를 이유로 기존 자동 수집 방식인 스크래핑을 줄이고 표준 API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업계 반발이 컸다.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이 단기간에 API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고,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방식이 바뀌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던 소비자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금융위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스크래핑 제한 시점을 여러 차례 조정했고, 약 1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제도를 안착시켰다.
기업들이 이번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시행 과정에서 금융위 사례를 언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로운 데이터 제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적 준비와 시장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데이터 없는 AI 서비스 어렵다”…기존 서비스 변화 우려
업계는 이번 시행령이 적용되면 핀테크·헬스케어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 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기업들은 이용자 동의를 받아 금융·건강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고, 이를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이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위의 ‘단순 전달’ 원칙이 적용되면 대리인은 데이터를 자체 서버에 저장하거나 분석할 수 없다. 데이터를 저장·활용하려면 별도의 제3자 전송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업계는 데이터 축적이 어려워지면 AI 기반 맞춤 서비스 고도화가 제한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금융 앱은 과거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는 장기간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질환 위험을 예측한다. 하지만 데이터 저장이 제한되면 이런 분석 기능 구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가 서버에 축적되지 않으면 앱을 실행할 때마다 금융기관이나 의료기관에서 정보를 다시 받아와야 한다”며 “장기간 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 데이터 요청이 늘어나면 원천 데이터를 보유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시스템 부담이 커지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서비스 속도 저하와 인증 절차 증가 등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개인정보위 “통제권 강화”…업계 “현실 반영해야”
개인정보위와 산업계의 입장 차이는 데이터 활용 방식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갈린다.
개인정보위는 소비자의 개인정보 통제권을 강화하려면 데이터 전달과 활용을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어디로 보낼지 결정하는 권리는 보장하되, 기업이 이를 저장·분석해 서비스에 활용하려면 별도의 동의와 안전장치를 거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업계는 실제 서비스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건강관리 앱은 과거 건강검진 기록과 생활 데이터를 축적해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고, 금융 앱 역시 장기간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구조”라며 “현장 상황을 반영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활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전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신민필 개인정보위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장은 “API 방식으로 제공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스크래핑 역시 무단 수집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20일 시행 이후 기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토스 ‘환급액 찾기’ 막히나”…업계 초긴장[only 이데일리]
이데일리 | 강민구(science1@edaily.co.kr)
![“토스 ‘환급액 찾기’ 막히나”…업계 초긴장[only 이데일리]](/api/uploads/news-260806-96ce2419-11.jpg)
20일부터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확대정부 “데이터 주권 강화”업계 “저장·분석 제한하면 AI 맞춤 서비스 위축""스타트업에 더 부담…단계적 시행 필요”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직장인 A씨는 토스의 세무 자회사 토스인컴이 제공하는 ‘숨은 환급액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간편하게 돌려받지 못한 세금을 확인하고 환급 신청까지 진행해 왔다. 이 서비스는 마이데이터와 국세청 스크래핑(자동 수집)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자신의 환급 가능 금액을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정보전송 요구권 체계.(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전송 요구권 체계.(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 |
개인정보전송 요구권 체계.(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
하지만 앞으로 이 같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 이용 경험이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20일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에서 안전한 전송방법이 새롭게 바뀌면서 기업의 개인정보 활용 방식이 바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활용 과정이 복잡해질 경우 조회 속도가 느려지고, 맞춤형 분석 기능이 제한되는 등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이번 제도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반면 산업계는 충분한 기술 검증과 준비 기간 없이 시행될 경우 핀테크·헬스케어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달만 할 것인가, 분석까지 할 것인가”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이용자의 데이터를 대신 전송받는 ‘대리인’의 역할이 논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이 이용자를 대신해 데이터를 전달하는 단순 대리인 역할을 수행할 경우 개인정보를 자체 서버에 저장하거나 분석할 수 없다. 데이터를 저장·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별도의 ‘제3자 전송’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이동과 활용을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업 서버에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쌓일 경우 대규모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도록 보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계 “데이터 없는 AI 서비스 어렵다”
하지만 핀테크와 헬스케어 업계는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제라고 반발한다.
현재 대부분의 데이터 기반 서비스는 이용자 동의를 받아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고, 축적된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 앱은 소비 패턴을 분석해 대출·상품을 추천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는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예측을 한다.
업계는 데이터 저장이 제한되면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가 서버에 남지 않으면 앱을 실행할 때마다 은행이나 병원 등 원천 기관에서 정보를 다시 받아와야 한다”며 “장기 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 구현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 데이터 요청이 늘어나면 원천 기관의 시스템 부담이 커지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서비스 속도 저하와 인증 절차 증가로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타트업 부담 우려…“시행 전 검증 필요”
특히 중소 핀테크·헬스케어 기업들은 제도 변화에 대응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개정안은 기존 자동 수집(스크래핑)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받을 경우 정보전송자와 사전 협의를 요구하지만, 표준 API 구축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협의 의무는 스타트업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서비스 환경을 반영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경진 가천대 법대 교수(전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는 “단순한 제도 설계만으로는 데이터 이동이 산업과 정보주체에게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현실 환경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실증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과거 금융 마이데이터 도입 때처럼 충분한 준비 기간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이라는 두 목표 사이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씨이랩, 英왓슨말로우와 AIDC 냉각 인프라 협력 논의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왓슨말로우 경영진, 씨이랩 본사 방문GPU 시스템 구축·운영 SW 역량 결합 추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씨이랩(189330)이 AI 데이터센터 냉각 인프라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유체 관리 솔루션 기업 왓슨말로우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씨이랩은 왓슨말로우 경영진이 아시아 지역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의를 위해 씨이랩 본사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방문단에는 재키 챈 왓슨말로우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등이 포함됐다.
왓슨말로우 아시아퍼시픽 주요 경영진이 서울 씨이랩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이랩) | 왓슨말로우 아시아퍼시픽 주요 경영진이 서울 씨이랩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이랩) | |
왓슨말로우 아시아퍼시픽 주요 경영진이 서울 씨이랩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이랩) |
왓슨말로우 플루이드 테크놀로지 솔루션스는 영국 FTSE 100 기업인 스파이락스 그룹 계열사다. 60여 년간 생명과학과 프로세스 산업 전반에 유체 이송·제어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GPU 도입으로 랙당 전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냉각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버와 전력, 냉각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하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정밀 유체 제어 기술도 핵심 인프라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씨이랩은 엔비디아 최신 아키텍처 기반 GPU 시스템 구축부터 자체 운영 소프트웨어 ‘아스트라고’ 공급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전 계층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의에서 아시아 지역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대상으로 씨이랩의 구축·운영 역량과 왓슨말로우의 냉각·유체 인프라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채정환 씨이랩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컴퓨팅과 전력, 냉각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는 산업”이라며 “글로벌 유체 기술 기업과의 협력 논의를 시작으로 씨이랩의 AI 데이터센터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고 미래 AI 데이터센터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진짜야 가짜야" 기괴한 세계관에 빠져들더니…'폭발적 반응' [트렌드+]
한국경제 |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진짜야 가짜야" 기괴한 세계관에 빠져들더니…'폭발적 반응' [트렌드+]](/api/uploads/news-260806-96ce2419-13.jpg)
"영화인 줄 알았는데 AI였다"기괴한 세계관에 빠진 2030"불쾌한데 계속 보게된다"…AI라 가능한 '미학'AI 콘텐츠로 하루 만에 조회 수 100만회 넘겨AI가 주는 위화감이 오히려 '소비 포인트' 돼네이버웹툰 등 기업들도 AI 콘텐츠에 '눈길'

AI가 주는 위화감을 드림코어, 위어드코어로 역이용한 콘텐츠. /사진=deer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워터파크팀은 다른 건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안전 수칙만 잘 지키면 됩니다."
실험실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폐장한 워터파크 앞에서 몸을 푼다. "왜 체조하냐"는 질문에 한 직원이 "다치면 산재도 안 나오잖아요"라고 웃는다. 이들은 '서담시'에서 이상현상을 조사하는 시청 TF팀이다. 공무원들은 폐장한 워터파크 안을 돌아다니다 미끄럼틀에 빨려 들어가고, 물을 끊임없이 토하고, 이상 생물체에 쫓긴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380만 회 이상 조회됐다. 하지만 영화나 게임의 한 장면이 아니다. 생성형 AI로 만든 숏폼 콘텐츠다.
생성형 AI가 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세계관과 서사를 갖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AI로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화제였다면, 이제는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다"는 등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먼저 나오고 있다. AI 콘텐츠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부감 없이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기 시작한 것이다.

가상의 도시 '서담시'를 배경으로 세계관을 구축한 AI 영상 콘텐츠 /영상=서담시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누적 조회수 1100만회…현실같은 가짜 콘텐츠에 '열광'
과거 AI 콘텐츠의 관심 포인트는 '얼마나 진짜 같은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대로 AI가 만들어낸 낯선 이미지와 서사가 소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완벽하게 현실을 복제하지 못하는 한계가 오히려 인간이 만들기 어려운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다.
AI 콘텐츠 계정들은 짧은 기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가상의 도시 '서담시'를 배경으로 한 AI 영상 계정은 개설 한 달 만에 팔로워 5만7000명을 확보했고, 한국 오컬트 분위기의 AI 영상을 제작하는 '노점프스케어'는 누적 조회 수 1100만회를 넘어섰다. 한국판 '드림코어'로 유명한 'deer' 계정은 개설한지 하루 만에 콘텐츠 조회 수 100만을 넘기고, 이틀만에 팔로워 2만명을 모았다.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창작자들은 'AI 티'를 숨기는 대신, AI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낯설고 기묘한 감성을 콘텐츠의 개성으로 활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특유의 어색함과 비현실성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기괴한 분위기와 몰입감을 만드는 장치로 쓰는 것이다.
사람이 없는 2호선 지하철역, 한 집만 빼고 모든 불이 꺼진 아파트처럼 현실과 닮았지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식이다. 이러한 콘텐츠는 꿈속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 '드림코어(dreamcore)', 익숙한 공간을 기괴하게 뒤틀어 불안과 위화감을 자아내는 '위어드코어(weirdcore)' 등 인터넷 미학과 결합하며 확산하고 있다. 댓글에서 사람들은 "어디서 볼 수 있나 찾았다는데 영화가 아니었다", "불쾌하면서도 흥미로운 영상이 너무 좋다. AI가 진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I 생성물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이 과거에는 기술적 한계로 평가받았다면, 지금은 낯섦 자체가 콘텐츠 미학으로 소비되는 셈이다. "AI, 개발 관련 지식 없어"…호기심에 시작했지만 기업 협업까지

AI가 주는 위화감을 드림코어, 위어드코어로 역이용한 콘텐츠. /사진= no.jumpscares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생성형 AI는 창작자의 자격 조건도 바꾸고 있다. 전문적인 영상 제작 기술보다 자신만의 상상과 세계관을 구현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것이다. 과거에는 이 같은 공포·판타지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촬영 장비, 3D 모델링, 영상 제작 기술 등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아이디어와 프롬프트, 생성형 AI만 있으면 된다. 실제로 이들 계정 운영자들은 개발자나 AI 전문가가 아니었다. 대부분 AI 관련 지식 없이 호기심으로 시작했고, 짧은 시간 안에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deer 운영자는 "무서운 걸 싫어하는 친구를 놀리기 위해 만들었던 게 계기였다"며 "지금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데, 계정은 퇴근 후에 콘텐츠를 만들면서 운영하고 있다. 개발자도, AI 관련 지식도 없었다"고 말했다. 노점프스케어 운영자 역시 "올해 상반기에 챗GPT 이미지 생성 모델의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취미로 이미지를 만들어봤다. 한국적인 공간이나 민속적 요소를 활용한 콘텐츠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 직접 만들었다"라며 "원래 AI나 개발, 영상 제작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다. AI 영상도 올해 5월에 취미로 처음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의 '쪽팔려게임' 광고 콘텐츠를 AI로 제작한 deer 계정 게시물. /사진=deer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AI 콘텐츠는 취미를 넘어 상업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deer 계정 운영자는 네이버웹툰 '쪽팔려게임'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등 기업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웹툰 말고도 콘텐츠 쪽에서 협업 문의가 많이 온다"며 "특히 국내 이용자들은 AI로 만들어서 싫다는 반응이 많지 않다. 외국에서도 알고리즘을 탈 때도 있었다. 해당 콘텐츠 시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시대의 경쟁력은 제작 기술보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획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콘텐츠 제작자들은 내다봤다. deer 계정 운영자는 "앞으로 AI 콘텐츠는 지식재산권(IP)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로 발전할 것 같다"며 "지금 스토리텔링 구상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다. 영상을 만드는 건 20분 만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 건 누구나 가능하다. 제일 큰 차이는 프롬프팅에서 나오는 것 같다. 이렇게 불쾌한 골짜기를 자아내는 콘텐츠는 AI가 없었다면 절대 못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 조합원 대상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 돌입
아시아경제 |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조합원 과반 찬성 시 교섭 타결…갈등 봉합 수순
성과급 등 보상체계를 두고 갈등을 벌여온 카카오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가운데 노조가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1일 경기도 성남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 앞에서 카카오 노조원들이 피켓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찬반 투표 결과는 이번 주 중 나올 예정이다.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임금 교섭이 타결된다. 이 경우 카카오 노사 갈등은 봉합 수순에 들어선다.
카카오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보상 구조를 두고 갈등을 벌여왔다. 구체적으로 성과급 규모와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었다. 노사는 이를 두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지난 5월 말 노조가 쟁의권을 획득했다.
이후 카카오 본사 노조는 지난 6월10일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진행했고, 6월29일에도 조합원들이 연차투쟁 방식의 전면파업인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했다. 지난달 21일에도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옥에서 조합원들이 피켓시위에 나섰다.
다만 카카오 계열사로 번진 노사갈등은 여전히 일부 진행 중이다. 카카오 본사 노조와 함께 단체행동에 나섰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노조가 사측과 합의하고 파업을 마무리한 반면, 디케이테크인과 엑스엘게임즈는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의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역시 노사가 성과 보상체계를 두고 갈등을 벌이면서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섰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지난달 20일 쟁의권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조합원 700여명이 참여하는 전일 파업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 노조의 파업은 인터넷전문은행 업계 최초다.
韓 개발 앱, 해외 다운로드 18억건..."경제효과는 100조원"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구글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글코리아가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퍼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에서 개발된 앱의 해외 다운로드 수가 18억건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다운로드 7억3000만건의 2.5배를 넘는 규모다.
한국 앱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국가는 인도였다. 인도에서만 3억6500만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1억3100만건), 브라질(1억2300만건), 미국(7700만건), 멕시코(7300만건)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 앱 퍼블리셔와 전체 경제에 총 690억 달러(약 98조원) 규모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활성 개발자 순위도 2024년 전 세계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 세계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치는 한국 앱 산업이 게임 중심 수출을 넘어 인공지능(AI) 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도구 활용도 개발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도구 도입을 통해 구글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개발자 효율성이 연평균 33% 향상될 수 있으며 개발자 1인당 연간 1만4000달러(약 2000만원)의 생산성 증대 효과와 같다고 분석했다.
구글 AI 도구를 사용하는 한국 구글 플레이 앱 개발자들은 주당 9.2시간을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1%는 AI 도구 활용이 직간접적으로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구글 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60개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8기 100개사가 선정돼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창구 7기 스타트업의 프로그램 참여 기간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매출은 300억5000만원에서 516억9000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28억3000만원에서 54억원으로 약 90% 증가했다.
창구 3기 출신 장지웅 트이다 대표는 "창업 초기, 타깃 시장이었던 미국에 딱 맞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찾느라 고군분투하고 있었다"며 "구글 플레이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앱 유지율을 높이며 미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수현 게임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국내 게임 스타트업과 개발사들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구글플레이라는 글로벌 플랫폼 덕분에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도 확대해 왔다"며 "최근 구글에서 발표한 구글 플레이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 허용 결정은 게임사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보안/해킹
나루씨큐리티, KISA 중소기업 침해 탐지·취약점 진단 사업 맡아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보안 사각지대 해소 나서

나루씨큐리티 제공
나루씨큐리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역 침해사고 피해기업 탐지 및 취약점 진단’ 사업을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중소·영세기업의 네트워크를 상시 모니터링해 침해 징후와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하고 기업별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침해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을 찾아내고, 지역·업종별 위협 현황을 데이터로 축적해 지원 정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나루씨큐리티는 인터넷 텔레메트리와 네트워크 플로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킹 인프라나 의심 인터넷주소(IP)와 통신한 이력을 분석한다. 국내외 경유지와 악성코드 유포지, 명령제어(C&C) 서버 등 공격 인프라와 국내기업 간 통신 활동을 추적해 잠재적인 피해기업을 식별할 계획이다.
탐지된 정보는 나루씨큐리티가 보유한 위협인텔리전스(TI)와 연계해 추가 분석한다. 공격 인프라와의 통신 시점·빈도, 네트워크 관계 변화, 악성코드 유포 이력 등을 종합해 단순 이상 징후인지 실제 침해 활동인지 검증한다. 침해가 의심되는 기업에는 분석 결과와 함께 우선 시행해야 할 보안 조치, 투자 방향 등을 담은 대응 보고서를 제공한다.
나루씨큐리티는 네트워크 플로우 분석 기술과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 운영 경험을 사업에 적용한다. 기업 내부의 정상 통신과 위협 통신을 구분하고, 공격자의 내부 이동 경로와 영향 범위 및 잔존 위협 등을 분석해 침해 여부를 판단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기업 중심으로 제공해온 침해평가·검증 서비스를 지역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ISA는 축적된 탐지 데이터를 토대로 지역별·업종별 취약성과 공격 동향을 분석해 중소기업 보안 지원체계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광 나루씨큐리티 위협대응센터장은 “중소기업의 보안수준은 협력관계로 연결된 산업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며 “보안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을 찾아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시 없었는데 악성코드 심으려 한 AI…오픈AI·앤트로픽 시험서 무슨 일이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영국 AI안보연구소, 7개 모델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 능력 시험앤트로픽 AI, 가짜 신원 만들어 실제 개발자에 코드 승인 압박오픈AI AI도 외부 계정 무단 이용…"일반 서비스와 다른 특수 환경"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5/NISI20251231_0002031294_web_20251231181706_20260805181320118.jpg?type=w860)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커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에이전트가 실제 사람을 속이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는데도 가짜 신원을 만들고 실제 사람에게 접근해 악성코드 삽입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AI안보연구소는 4일(현지 시간) '사이버 테스트 중 발생한 AI 에이전트의 무단 행동 사고 보고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테스트 중이던 일부 에이전트가 실제 개인, 조직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잠재적으로 유해한 활동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7개 AI 모델에 가상 전산망을 해킹해 특정 정보를 찾아내는 사이버보안 과제를 주고 인터넷 접속을 허용한 채 총 122차례 시험을 진행했다.
이 중 10차례 시험에서 AI 에이전트가 과제 범위를 벗어나 실제 사람과 기관을 대상으로 행동했다. 확인된 행동은 총 19건으로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5'가 17건, 오픈AI 'GPT-5.6 솔'이 2건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모델의 최대 공격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두 모델 모두 사이버 악용을 막는 안전장치를 해제한 상태로 시험했다.
클로드 미토스 5 기반 에이전트가 실제로 사용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악성코드를 삽입하려 한 점이 확인됐다. 에이전트는 프로젝트 관리자를 조사한 뒤 여러 개의 가짜 신원을 만들고 해당 인물에게 코드 변경을 승인하도록 압박했다.
AI는 자신의 코드가 공개적으로 의심받자 앞선 활동을 정상적인 행동처럼 보이도록 수정하고 새로운 신원으로 다시 접근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실제 사람에게 메시지와 파일을 보내 악성코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거나 다른 AI 코딩 도구가 읽고 실행할 수 있는 악성 지시문을 심으려는 시도도 확인됐다.
다른 시험에서는 에이전트들이 인터넷상의 외부 계정과 서비스를 허가 없이 이용했다. GPT-5.6 솔은 인터넷에 공개돼 있던 깃허브 인증 정보를 재사용하고 외부 계정을 만들었으며 시험용 공격 코드를 담은 서버를 공용 인터넷에 연결했다. 다만 해당 서버를 실제 이용자가 접속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자가 코드 문제점을 발견해 승인을 거부하면서 악성코드 삽입은 실패했다. AISI도 현재까지 현실에서 발생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AI가 보안망을 뚫고 시험 환경에서 탈출해 벌어진 사고는 아니다. 연구진이 모델의 최대 사이버 공격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고 위험한 행동을 막는 안전장치도 꺼둔 상태에서 발생했다. 이런 설정의 모델은 일반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AISI는 "AI가 속임수를 쓰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지만 과제를 끈질기게 해결하는 과정에서 실제 사람을 속이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AISI는 앞으로 시험 중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고 AI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시·차단하는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이번 사고가 일반 서비스 환경과 다른 특수한 시험 조건에서 발생했다면서도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픈AI는 이날 고위험 외부 평가를 구분하는 기준과 인터넷 접속·안전장치 해제 승인 절차, 시험 환경의 격리·감시·중단 기준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델 성능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시험하는 보안 체계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도 자체 조사에 착수해 클로드가 당시 상황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추론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이 AI에 인터넷을 어디까지 이용해도 되는지 명확히 알려주지 않았고 위험한 행동을 막는 장치까지 꺼둔 특수한 시험이었다며 일반 이용자가 쓰는 클로드의 환경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안랩, 아태지역 엔드포인트 보안 ‘경쟁전략 리더십’ 첫 선정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F&S ‘2026 베스트 프랙티스’서 경쟁력 인정

안랩 제공
안랩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의 ‘2026 베스트 프랙티스’에서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엔드포인트 보안 부문 ‘경쟁전략 리더십’ 자격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올해의 한국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엔 아태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매년 기업의 사업 전략 혁신성과 고객가치 창출 역량을 종합 평가해 산업별 경쟁전략 리더십을 선정한다. 올해 평가에서 안랩은 △통합 보안 운영을 구현하는 플랫폼 전략 △제품·서비스 전반의 AI 내재화 △위협인텔리전스(IT) 중심 보안 생태계 등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전략을 인정받았다.
특히, 엔드포인트 보안을 비롯한 다양한 보안 역량을 개별 제품이 아닌 ‘보안 운영’ 관점에서 하나의 통합 플랫폼 체계로 연결한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AI기반 보안 운영 전략 아래 AI를 제품·서비스 전반에 내재화해 보안 운영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추진한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비엔 푸아 프로스트앤드설리번 산업 애널리스트는 “안랩은 AI 중심 통합 보안 플랫폼 전략에 대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엔드포인트 보안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글로벌 통합보안 회사로서 에이전틱AI 기반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전세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U+가 쏘아 올린 보안 M&A…국내 업계 재편 신호탄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LG유플러스, 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 인수AI·클라우드 확산에 보안 기술·전문인력 한꺼번에 확보국내 보안기업 투자·합종연횡 확산 계기 될지 주목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4일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26.08.05. (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5/NISI20260804_0002204374_web_20260804171918_20260805174523449.jpg?type=w860)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4일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26.08.05. (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7년 만의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기업을 택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공격 경로가 복잡해지자 전문 기업의 기술과 인력을 한꺼번에 확보해 자체 보안을 강화하고 기업용 보안사업까지 키우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인수가 국내 보안기업이 대기업과 손잡거나 서로 힘을 합쳐 몸집을 키우는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MDR은 기업 보안 환경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위협 탐지 기능 제공에 집중했다면 MDR은 전문 인력이 실제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까지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은 보안 인력 확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2017년 설립한 파고네트웍스는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 플랫폼 '딥액트'를 기반으로 금융·제조·IT 등 약 300개 고객사에 M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도 진출했다. 지난 6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MDR 센터를 마련하는 등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보안제품 더 사는 대신 기업째 품었다…LGU+의 승부수
![[사진=뉴시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개최된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5/NISI20260324_0002091779_web_20260324100906_20260805174523452.jpg?type=w860)
[사진=뉴시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개최된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서비스 등 최근 보호해야 할 대상이 늘어나면서 개별 보안제품만으로 전체 위협을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딥액트는 EDR과 네트워크 탐지·대응(NDR), 위협정보 등 여러 보안 도구에서 수집한 정보를 한곳에서 분석하고 공격으로 확인되면 단말 격리와 악성 통신 차단 등의 대응을 지원한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공격은 단순 탐지를 넘어 신속한 대응과 지속적인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전문 MDR 역량을 내재화해 내부 정보보호 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기업 고객 대상 보안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AI가 고도화될수록 MDR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가 갖추지 못한 MDR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기업 인수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내부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서비스와 MDR을 연계해 기업용 보안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44조원 베팅…보안기업 품는 빅테크·금융사
우본·산은, 1조 규모 ‘AI 인프라 펀드’ 공동 출자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AI 데이터센터·전력망 집중 투자 예정

우정사업본부 로고.
우정사업본부가 한국산업은행과 손잡고 1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국가 미래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산은과의 공동 출자 펀드는 2006년 이후 20년 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5일 한국산업은행과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점에서 ‘AI 인프라 금융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AI 인프라 펀드를 공동 출자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등 첨단 인프라 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또 AI 인프라 관련 우량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동투자 등 금융 분야 전반에서 협력하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 기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우본과 산은은 앞서 2006년에도 공동으로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인천국제공항철도·신분당선 전철·케이파워발전소 등 국가 기반 시설 확충에 기여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AI는 국가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등 AI 인프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본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 구축에 기여하는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AI에이전트, 가짜 신원 만들어 실제 개발자 속이려 했다"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英 AISI 평가 122회 중 10회서 ‘무단 행동’ 19건
첨단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 인터넷에서 가짜 신원을 만들고 인간 개발자를 속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에 악성코드를 심으려 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영국 AI보안연구소(AISI)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고 "별도 지시 없이 실제 인물을 겨냥한 이 정도 수준의 기만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AISI에 따르면 지난달 25~28일 모의 침해 환경(사이버 레인지) 두 곳에서 7개 모델에 깃발 찾기(CTF) 과제를 122회 수행시킨 결과, 10회 실행에서 승인 범위를 벗어난 행동 19건이 나왔다. 이 가운데 17건은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5', 2건은 오픈AI 'GPT-5.6 솔'에서 발생했다.
가장 심각한 사례에서 미토스5는 실제 깃허브 저장소를 시험 대상과 관련된 것으로 오인해 공급망 공격을 택했다. 악성코드를 담은 변경안을 올린 뒤 여러 가짜 계정으로 실제 관리자에게 승인을 압박했다. 의심을 받자 기존 기록을 무해하게 보이도록 고치고 새 신원으로 공격을 이어갈 방안도 검토했다. 표적형 이메일과 파일을 보내 수신자나 AI코딩 도구가 악성코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고, 다른 AI를 겨냥한 프롬프트 주입도 시도했다.
관리자가 코드를 거부해 공격은 실패했고 확인된 실제 피해도 없다. 이번 평가는 모델의 최대 능력을 측정하려고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고 개발사의 안전필터를 끈 특수 환경에서 진행됐다. AISI는 격리 환경(샌드박스) 탈출은 없었다며 과제 설정 오류, 실시간 감시 부재, 금지 범위를 알리지 않은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앤트로픽은 자체 조사와 평가환경 공동 기준 마련 필요성을 밝혔고, 오픈AI는 자사 모델의 두 건이 공개된 깃허브 토큰 재사용과 평가용 DNS 서버의 외부 노출이었다고 설명했다. AISI는 최근 유사 사고까지 감안하면 AI 위험이 인간의 악용뿐 아니라 권한을 가진 에이전트의 자율적 일탈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첨단 AI 모델, 가짜 신원으로 인간 접촉해 악성코드 삽입 시도
연합뉴스 | 임화섭(solatido@yna.co.kr)

"실제 인간·조직 겨냥, 지속적으로 잠재적 해악 끼치는 행동"영국 AI 보안연구소 보고서에 앤트로픽 "의도적으로 완화된 여건"
![앤트로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5/PRU20260805093501009_P4_20260805152902105.jpg?type=w860)
앤트로픽[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일부 첨단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스스로 꾸며낸 가짜 신원으로 실제 인간들에게 접촉해 악성코드 심기를 시도한 사례들이 발견됐다고 영국 AI보안연구소(AISI)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AISI는 이날 공개한 보안 사고 보고서에서 지난달에 진행된 사이버 보안 평가 도중 AI 에이전트들이 "지속적이고 승인되지 않은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들이 "인터넷 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상태에서 자율적이며 승인되지 않은 행동을 해서 실제 사람들과 조직들을 겨냥했다"는 것이다.
AISI는 모두 122차례 사이버보안 과제 평가 중 10차례에서 이런 사례들이 총 19건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5∼28일에 발생한 이런 사례 19건 중 17건은 앤트로픽의 미소스 5 모델에서, 나머지 2건은 오픈AI의 GPT-5.6-Sol에서 각각 나왔다.
이 중에는 실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급망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AISI는 전했다.
가장 심각한 단계에서는 공격자인 AI 에이전트가 공개적으로 사용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악성 코드를 삽입하려고 시도하면서 인간 검토자의 승인을 얻으려 했다.
![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5/PRU20260801104901009_P4_20260805152902114.jpg?type=w860)
오픈AI[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에이전트는 프로젝트 관리를 맡는 인간들이 누구인지 조사하고 스스로 만든 가짜 신원 여러 개를 이용해 실제 관리자 한 명이 코드를 승인하도록 유도했다.
이 에이전트는 자신이 작성한 코드 변경 사항을 메인 코드 저장소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문제 제기를 받자, 이전 활동을 수정해 마치 무해한 것처럼 보이도록 증거를 인멸하고 새로운 신원을 만들어서 공격을 계속하려고 시도했다.
온라인 파일 전송 서비스를 통해 메시지와 파일을 보내 상대방 또는 상대방의 AI 코딩 도구가 악성 코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AISI는 "AISI가 실제 세계에서, 실제 인물을 대상으로, 지시 없이 이 정도 수준의 기만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해당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으며,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AISI는 덧붙였다.
앤트로픽은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물에서 이번 평가는 인터넷 접근을 허용하고 일부 안전 필터를 제거한 "의도적으로 완화된 조건"에서 수행됐다고 해명하면서, 보안 환경에서 모델이 탈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체 조사를 진행하면서 사건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AISI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도 블로그를 통해 일탈 사례 2건에 대해 테스트 환경을 벗어났으며 평가 과제에 불필요한 활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solatido@yna.co.kr
K-화이트해커, '해킹 올림픽' 또 휩쓸까…한국인 참여 7개 팀 출격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데프콘 CTF, 전 세계 686개 팀 중 12개 팀 본선 진출한국 화이트해커 참여팀 7곳…연합팀 4년 연속 우승 기록
![[서울=뉴시스] 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데프콘 34 CTF' 본선은 오는 7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5/NISI20260805_0002205062_web_20260805142627_20260805144914457.jpg?type=w860)
[서울=뉴시스] 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데프콘 34 CTF' 본선은 오는 7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룹 EQST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다국적 연합팀 '더 서울 사우나 쇼구네이트' 출정식. 2026.08.05. (사진=SK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세계 최고 권위 해킹대회로 꼽히는 '데프콘 CTF' 본선 진출팀 절반 이상에 한국 화이트해커들이 이름을 올렸다. 예선 1위를 차지한 글로벌 연합팀부터 첫 출전 만에 본선행을 확정한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인력까지 가세하면서 한국 해커들이 올해도 상위권 성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데프콘 34 CTF' 본선은 오는 7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데프콘 CTF는 세계 최대 해킹·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에서 열리는 국제 해킹대회다. 숨겨진 취약점을 찾아 공격 코드를 만들고 상대 팀 시스템을 해킹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시스템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해킹 올림픽' 또는 '화이트해커 월드컵'으로 불린다.
올해 온라인 예선에는 전 세계 686개 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상위 12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었으며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 소속 화이트해커가 참여한 팀은 7곳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엔키화이트햇은 소속 연구원이 참가한 연합팀들이 '데프콘 CTF 2026' 예선에서 1위, 5위, 12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26.05.26. (사진=엔키화이트햇 제공) *재판매 및 DB](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5/NISI20260526_0002145050_web_20260526140422_20260805144914461.jpg?type=w860)
[서울=뉴시스] 엔키화이트햇은 소속 연구원이 참가한 연합팀들이 '데프콘 CTF 2026' 예선에서 1위, 5위, 12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26.05.26. (사진=엔키화이트햇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선에서는 엔키화이트햇, 라온시큐어 연구원 등이 참여한 글로벌 연합팀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예선 2위와 본선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예선을 선두로 통과했다.
이 외 ▲국내 연합팀 '콜드퓨전' ▲이종호 토스 보안 리더 등이 참여한 '0x4b52' ▲국내 대학 해킹 동아리와 보안기업 연구진 등이 뭉친 '진따비스' ▲티오리 연구진이 참여한 'ABCD' ▲엔키화이트햇 연구원들이 포함된 '독도' 등이 라스베이거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룹 EQST. (사진=SK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5/NISI20260805_0002205047_web_20260805141953_20260805144914463.jpg?type=w860)
[서울=뉴시스]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룹 EQST. (사진=SK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룹 EQST와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여한 다국적 연합팀 '더 서울 사우나 쇼구네이트'도 예선 7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EQST는 약 200명 규모의 화이트해커 그룹으로 올해 인공지능(AI) 레드팀 해킹대회 '저지먼트 데이'와 '드림핵 해킹방어대회 2026'에서 잇달아 우승한 이력이 있어 데프콘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이호석 SK쉴더스 EQST 랩 팀장은 "데프콘 34 CTF 본선 진출은 EQST의 연구 역량과 실전 경험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회를 통해 확보한 최신 보안 기술과 위협 대응 노하우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보안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프콘 CTF 첫 출전에서 곧바로 본선 진출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 방어를 담당하는 기업 보안 인력이 첫 도전 만에 본선에 오른 점에 의미를 뒀다. 침투 테스트와 공격 기술에 특화된 보안기업이나 해킹그룹이 주로 강세를 보여온 대회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는 최근 열린 '데프콘 CTF 2026' 예선에서 총 23명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2026.07.28.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5/NISI20260728_0002197611_web_20260728095734_20260805144914466.jpg?type=w860)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는 최근 열린 '데프콘 CTF 2026' 예선에서 총 23명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2026.07.28.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선은 문제가 각각 독립적으로 제시되는 예선과 경기 방식이 다르다. 각 팀은 동일한 취약점을 지닌 시스템을 넘겨받아 상대 팀의 허점을 공격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시스템을 패치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올해 대회는 생성형 AI 활용에 관한 새 규정이 도입됐다. 예선에서는 AI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제한하고 평가상 불이익을 부여했다. 본선에서도 전문 연구진의 판단과 AI 활용 전략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 연구진이 참여한 팀들은 최근 데프콘 CTF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왔다. 티오리가 참여한 글로벌 연합팀 '메이플 맬러드 매지스트레이트(MMM)'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도 지난해 본선 3위에 올랐다.
올해는 기존 해킹대회 강자뿐 아니라 국내 클라우드·보안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한 연합팀까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2개 팀 가운데 7개 팀에 포진한 한국 화이트해커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 컴퓨터
다우존스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엔비디아 4% 상승, 스페이스X 12% 급락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6/0002236757_001_20260806052407167.jpg?type=w860)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3.24포인트(0.49%) 상승한 54,349.12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이날 초반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하며, 기술주 약세에 힘입어 0.17% 하락한 7,723.55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83% 하락한 26,363.44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Nvidia)는 4% 올랐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SpaceX)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만 쓰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그는 엔비디아가 "최고의 AI 컴퓨터"를 보유했다며 "우리는 엔비디아만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스페이스X 주가는 12% 떨어졌다. 6월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내놓은 직후다. 2분기 자본 지출은 184억달러(약 26조원)로 6배 늘어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출 대부분은 AI에 투입됐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6% 내렸다. 조정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데 그쳤다. 알파벳(Alphabet)은 4% 하락했다. AI 사업부 개편과 제프 딘 수석과학자가 27년만에 퇴사한다는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 유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논의를 이어간 영향이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9.45달러로 0.1%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5.22달러로 0.7% 내렸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IRNA 통신에 "제안된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양국 공동성명은 마무리 단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라며 "48시간 이내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협상 관여를 확인했다.
다만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설에 선을 그었다.
앤트로픽·오픈AI에 가격으로 도전한 메타, 첫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 공개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 메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6/0002236756_001_20260806051706712.jpg?type=w860)
[ⓒ 메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메타(Meta)가 첫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Muse Code)'를 내놨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오픈AI(OpenAI)의 '코덱스(Codex)'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현재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5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뮤즈 코드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eta Superintelligence Labs)을 이끄는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 AI 책임자가 공개했다. 왕은 지난해 6월 메타에 합류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최고경영자(CEO)의 AI 전략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왕은 5일 CNBC와 인터뷰에서 "명령어 한 번으로 설치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 전반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경 사항을 계획하고 코드를 작성하며 결과를 검증한다. 사용자는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앱을 만들고 AI 에이전트를 관리한다. 기반 구조는 '하네스(harness)'다. 개발자는 코딩 프로젝트에 맞춰 AI 모델을 관리할 수 있다.
뮤즈 코드는 메타의 최신 AI 모델 '뮤즈 스파크 1.2(Muse Spark 1.2)'와 연동된다. 두 제품은 함께 개발·훈련됐다. 왕은 이를 통해 코딩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용 방식은 종량제다. 왕은 "종량제 등급보다 10배 이상 저렴한 기여자 등급"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타가 기능보다 가격에서 경쟁 제품과 차별화한다고 밝혔다.
결제와 접속은 뮤즈 스파크 API를 제공하는 메타 개발자 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최신 모델은 오픈라우터(OpenRouter) 플랫폼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메타는 데이터 비보관 요청도 받기 시작했다. 모델 개선에 개발자 데이터를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메타는 7월29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전망을 낮췄고 자유 현금 흐름 감소를 알렸다.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취재수첩] 예산 따내려 '간판만 AI' 사업 넘쳐…국민 혈세가 샌다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취재수첩] 예산 따내려 '간판만 AI' 사업 넘쳐…국민 혈세가 샌다](/api/uploads/news-260806-96ce2419-26.png)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5/0002236754_001_20260805210006998.png?type=w860)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최근 조직과 사업 명칭에 인공지능(AI)이나 인공지능 전환(AX)을 붙이는 현상이 산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민간 기업은 사명과 부서명에 AI를 넣어 생존력을 갖추고 있고, 금융권은 '금융 AX'를 내세우며 디지털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부 예산과 정책자금으로 정보화 사업을 진행하는 공공기관과 공공 성격의 금융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다만 현장에서는 본래 취지와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기술적 필요성이나 실행 방안을 다듬기보다 사업 예산을 따기 위해 AI 명칭부터 붙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현행 정부 지침에 사업 발주 시 AI를 포함시킬 경우 가점을 준다는 규정은 없다.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 지침에도 관련 조항은 담기지 않았다. 문서상으로는 AI를 넣든 안 넣든 심의에 영향이 없다는 뜻이다.
현장 인식은 다르다. 복수의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AI 관련 내용이 없으면 예산 확보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지시하지 않아도 실무자들이 정책 기조에 먼저 반응하는 구조다.
이러한 배경에는 정부의 AI 예산이 있다. 정부 AI 예산사업 통합 설명자료와 국가AI전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도 AI 예산을 전년 대비 3배인 9조9000억원으로 늘렸다. 41개 부처가 741개 사업을 추진한다. 돈이 몰리는 방향이 분명해지면 사업 기획도 그 방향에 맞춰진다.
국고를 지원받는 한 금융사의 사례가 이런 구조를 보여준다. 이 금융사의 ICT 임원은 "원래 주전산 시스템 교체가 목적인 사업이었다.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던 것도 아니었다. 심의 통과를 위해 AI 요소를 추가로 기획했다"면서 "정부 기조가 AI를 안 붙이면 예산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국고를 지원받는 기관이라 정부 기조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조직 개편도 유사하다. 한 공공 성격 금융사는 최근 AX 조직을 새로 꾸렸다. 하지만 전산센터 공간이 협소해 연산용 GPU 장비를 아직 들여놓지 못했다. 조직은 만들었는데 정작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여의치 못한 상황에도 이름부터 바꾸는 건 이 금융사만의 얘기가 아니다. 규모가 작은 금융사와 공공기관 조직도에 AX실, AI혁신팀, AI전략실 같은 이름이 부쩍 늘었다.
정작 이들 조직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존 디지털 부서 명칭만 바꾼 곳도 있고, 인력은 몇 명 되지 않는데 이름만 실(室) 단위로 올린 사례도 나온다. 조직도가 먼저 바뀌고 업무 분장은 나중에 정리되는 식이다.
사업이든 조직이든 AI라는 간판을 먼저 걸고 내용은 나중에 채우는 순서가 반복된다.
인프라도 기술 검토도 없이 출발한 사업이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물리적 자원이나 명확한 목표 없이 세운 AI 전략은 결국 보고서로만 남는다. 그리고 그 보고서는 다음 예산 심의에서 또 다른 명분을 찾아야 하는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번엔 AI를 붙이는 것으로 넘어갔다면, 다음엔 무엇을 붙여야 하나라는 부담이 된다는 의미다.
정부가 AI 예산을 대폭 늘린 취지는 공공부문의 실질적 체질 개선이다. 현장에서는 명칭을 차용하는 데서 나아가 내실을 다질 시간이 필요하다. 예산을 심의하는 부처도 마찬가지다. 간판에 걸린 AI가 아니라, 그 기관이 실제로 다룰 데이터와 실행 가능성을 봐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 "부처별 AI, 결국 통합하게 될 것"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국민 의견 수렴부터 AI 민원 처리까지…정부, 통합 행정 강화 시사
정부가 부처별로 구축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하나의 통합 체계로 묶는 방향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행정 전반의 AI 활용 확대와 함께 통합형 서비스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정진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 사무실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서비스와 관련해 국민용과 행정업무용을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복지·경찰·소방 등 분야별 전문화를 검토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 이 대통령은 "각 부처별로 AI를 지금 만들고 있는데 결국은 이거는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민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해킹과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정부 AI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인지도 함께 질의했다. 현장 행정 서비스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기능별 분화와 보안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세부 보안 대책이나 분야별 구축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각 부처별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AI 서비스가 우선 부처별 수요에 맞춰 개별 구축된 뒤 향후 통합 플랫폼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온라인 국민 의견을 소개받는 과정에서도 민원 처리 체계의 AI 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한 신고와 민원은 접수 후 정부가 해당 부처로 분류해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체계도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법무부, 대검찰청, 법제처,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 등 8개 기관과 관련한 국민 의견이 소개됐다.
불법 현수막 신고 창구 신설, 경찰 권력 견제 장치 마련, 실효성 있는 소방안전관리 제도 구축, 스토킹 피해자 보호 강화, 마약 범죄 처벌 강화, 법령 단순화,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각 기관의 민원 처리 점검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특정 부처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와 민원을 접수하면 정부가 이를 분류해 처리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민원 접수와 분류, 이관, 처리 지원 전반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Daily AI] AI, 데이터 개방부터 매장 통번역·운세까지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Daily AI] AI, 데이터 개방부터 매장 통번역·운세까지](/api/uploads/news-260806-96ce2419-28.jpg)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에서 미국 외국인 고객이 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매장 직원과 글로벌 소통하며 피부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사진=플리토]](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5/0002236750_001_20260805182913334.jpg?type=w860)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에서 미국 외국인 고객이 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매장 직원과 글로벌 소통하며 피부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사진=플리토]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플리토는 올리브영 매장에 AI 통번역을 공급했고, 빅밸류가 상권 데이터 515만 페이지를 AI에 개방했다. 사이버네틱스는 자미두수 기반 AI 운세 서비스를 새로 내놨다.
◆ 플리토, 올리브영 주요 매장에 AI 통번역 공급
인공지능(AI) 데이터·솔루션 기업 플리토는 CJ올리브영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상권 매장이 대상이다. ▲뷰티 컨설팅 특화형 ▲직원용 PDA 앱 탑재형 두 방식으로 적용됐다.
뷰티 컨설팅 특화형은 광주하남점, N 성수, 압구정로데오점, 센트럴 강남 타운, 경주황남점, 뷰티 맨션 성수 등에 도입됐다. K-뷰티 체험형 매장을 중심으로 심층 제품 설명과 맞춤 상담이 가능해졌다.
직원용 PDA 앱 탑재형은 매장 전 직원이 쓸 수 있도록 약 2100개 계정이 배포됐다. 플리토는 올리브영 상품·실사용 데이터로 뷰티 도메인 특화 학습을 고도화해 번역 품질을 높였다.
챗 트랜스레이션은 최대 42개 언어를 지원한다. 화장품 성분, 제품명 등 전문 용어 번역 정확도가 범용 번역기보다 높다. 뷰티 컨설팅 특화형 기준 매장별 하루 평균 15~20건 사용되고 있으며, 영·중·일과 동남아·유럽권 저자원 언어도 대응한다. 러시아 고객 비중이 높은 매장에서는 러시아어 응대가 가능해지며 앱 가입까지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플리토는 창고형 매장, 패션·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등으로 적용 채널을 넓히고 의료 관광 등 전문 서비스 영역 확장도 검토할 방침이다.
◆ 빅밸류, 515만 데이터 AI에 개방
데이터테크 기업 빅밸류가 사업자·상권·의료 등 전국 데이터 515만 페이지를 인공지능(AI)이 읽을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5일 밝혔다.
챗GPT 같은 AI가 정보를 먼저 찾아 답하는 흐름에 맞춰 데이터 저변을 넓히는 조치다. 빅밸류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집중화·확산’ 투트랙 전략 중 확산에 해당한다.
이용자가 챗GPT에 “성수동 카페 매출이 어떻게 되지?”라고 물으면 AI가 빅밸류 데이터를 근거로 답한다. ▲사업자 ▲상권 ▲카페 시장 ▲아파트 단지 ▲건강·의료 데이터 등 20개 카테고리다. 약 515만 페이지가 검색엔진과 AI에 읽히도록 구조화됐다.
빅밸류 홈페이지의 월 순사용자는 광고비 없이 최근 3개월 새 974명에서 18만 명으로 늘었다. 하루 AI의 실시간 인용은 약 4100건, 색인 수집은 약 10만 건에 달한다. 최근 한 달 AI 실시간 인용은 전달보다 60% 늘었다.
빅밸류는 이런 흐름을 ‘B2AI(Business to AI)’ 전략으로 확장하고 있다. AI를 첫 번째 고객으로 보고 AI 유입 수요를 데이터 상품·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검색엔진최적화(SEO)에 생성형엔진최적화(GEO)를 더하는 전략이다.
◆ 타이트사주, AI 별자리운세 ‘재회자미두수’ 출시
AI 운세 서비스 ‘타이트사주’를 운영하는 사이버네틱스는 동양 점성술 자미두수를 활용해 이별 이유와 상대방 속마음을 분석하는 ‘재회자미두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인기 콘텐츠인 ‘재회사주’에 자미두수를 결합해 이별을 다각도로 성찰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자미두수는 생년월일시로 별자리 도표를 만들어 12궁에 배치해 운명을 해석하는 동양 점술이다. 사주와 비슷하지만 별의 배치와 궁의 구조를 중심으로 해석해 더 시각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앤트로픽, 볼타와 100억달러 컴퓨팅 계약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노르웨이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베라 루빈 시스템 구축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5/0002236749_001_20260805182910645.jpg?type=w860)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신생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볼타 인프라와 10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공급망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볼타로부터 6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100억달러다.
다만 앤트로픽과 볼타는 계약 상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볼타는 ‘선도적인 AI 연구소’와 계약했다고만 밝혔으며, 블룸버그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해당 연구소를 앤트로픽으로 지목했다. 앤트로픽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컴퓨팅 용량은 노르웨이 티달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에서 공급된다. 암호화폐 채굴업체에서 AI 인프라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비트디어가 시설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데이터센터의 실제 IT 용량은 121메가와트(MW), 전체 전력 용량은 약 133MW다. 시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될 것으로 전해졌다. 델테크놀로지스도 기술 공급업체로 참여한다.
컴퓨팅 용량은 두 단계에 걸쳐 공급된다. 1단계 시설은 오는 12월31일, 2단계 시설은 내년 3월31일 가동을 목표로 한다. 비트디어는 수력발전을 포함한 재생에너지로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볼타는 올해 1월 설립된 AI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데이터센터 부지와 전력, 컴퓨팅 장비, 자금 조달을 결합해 AI 기업에 전용 연산 자원을 제공한다. 최근 초기 투자와 시리즈A를 통해 3억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24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엔비디아와 앤드리슨호로위츠, 알티미터, 스페인 자산운용사 아조라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볼타의 노르웨이 자회사는 비트디어와 16년간 데이터센터를 임차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기본 계약 규모는 약 47억달러이며 8년 연장 시 최대 80억달러로 늘어난다. 볼타는 노르웨이 사업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1기가와트(GW)가 넘는 전력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최근 대규모 컴퓨팅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1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300MW 이상의 컴퓨팅 용량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2만개 이상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아마존과 최대 5GW, 구글·브로드컴과 5GW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와 체결한 전략적 협력에는 300억달러 규모의 애저 컴퓨팅 용량이 포함됐다.
이번 거래가 확인되면 앤트로픽의 컴퓨팅 거점은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 확대된다. 앤트로픽은 금융과 의료, 공공 부문 고객의 데이터 저장지역 규정을 충족하려면 현지 연산 기반이 필요하다며 해외 컴퓨팅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美 정부와 갈등 앤트로픽, 첫 글로벌 대관 수장에 전직 대법관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정책·국제전략·각국 정부관계 총괄… AI 규제 확산 속 대외협력 컨트롤타워 신설
![[사진=앤트로픽]](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5/0002236748_001_20260805182810613.jpg?type=w860)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전직 캘리포니아주 대법관을 첫 글로벌 대외정책 수장으로 영입했다. 미 국방부와 군사용 AI 활용 범위를 놓고 충돌한 가운데 미국 정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각국의 AI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4일(현지시간) 마리아노-플로렌티노 쿠엘라르(Mariano-Florentino Cuéllar)를 회사 최초의 최고글로벌대외협력책임자(CGA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쿠엘라르는 앤트로픽의 정책과 전략적 국제협력, 각국 정부와의 관계를 총괄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근무하며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에게 직접 보고한다.
쿠엘라르는 최근까지 국제정책 연구기관 카네기국제평화재단 회장을 지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대법관과 스탠퍼드대 프리먼스포글리국제문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대통령정보자문위원회와 국무부 외교정책위원회에도 참여했으며 백악관과 연방기관에서 세 행정부에 걸쳐 근무했다.
AI 정책 분야에도 관여해왔다. 캘리포니아 프런티어 AI 워킹그룹을 공동으로 이끌었으며 관련 연구는 대형 AI 개발사의 안전기준과 사고 보고 등을 규정한 캘리포니아주 AI 안전법 ‘SB 53’ 제정에 영향을 미쳤다.
쿠엘라르는 지난 1월부터 앤트로픽의 공익 목적 이행을 감독하는 장기이익신탁 이사로 활동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이사직에서는 물러난다.
그는 “미국과 세계의 정책 입안자들은 AI를 어떻게 개발하고 관리할지 결정해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이 기술이 발전할 조건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앤트로픽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 국방부는 앤트로픽이 클로드의 미국 내 대규모 감시와 완전 자율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하지 않자 회사를 공급망 위험 대상으로 지정했다. 앤트로픽은 자사의 AI 안전 원칙에 대한 보복 조치라며 법원에서 해당 결정을 다투고 있다.
미 정부는 지난 6월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클로드 페이블5’와 ‘클로드 미토스5’에 수출통제를 적용하기도 했다. 수출통제는 앤트로픽이 안전장치를 강화한 뒤 같은 달 30일 해제됐다. 이후 앤트로픽은 모델 출시 전 정부 평가와 안전정보 공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쿠엘라르 선임 발표 당일 백악관은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 메타, 엔비디아 관계자들과 프런티어 AI 모델의 출시 전 안전검증 방안을 논의했다. 쿠엘라르는 미국 정부와의 현안을 조율하는 동시에 앤트로픽이 사업을 확대하는 각국에서 AI 규제와 산업정책 협의를 맡을 전망이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공공 AX로 더 똑똑한 정부 구현…데이터 개방도 속도"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정부24 AI 기능 도입·범정부 데이터 연계 강화…청년 정책에도 AI 접목
국무조정실이 공공부문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낸다. '정부24'에 AI 기능을 도입하고 범정부 데이터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공공 AI 전환(AX)를 본격 추진한다는 목표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공공 AX로 더 똑똑하고 더 빠른 정부를 구현하겠다"며 "총리 주재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범정부 데이터 정책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의 대통령 업무보고는 12년 만이다. 임 실장은 국정 운영 플랫폼으로서 정부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이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국무조정실은 하반기 핵심 과제로 공공 AX를 통한 정부 혁신을 제시했다. 총리 주재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부처 간 데이터 정책을 연계하고 정부24에도 AI 기능을 탑재해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살과 고독사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분야부터 정부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데이터 개방에도 앞장선다. 국무조정실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톱(TOP)100 프로젝트'를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 AI 혁신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청년 정책에도 AI를 접목한다. '온통청년' 애플리케이션에 AI 맞춤형 추천 기능을 탑재하고 청년 체감도 지수와 청년 영향평가를 도입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제개발협력(ODA) 분야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우리나라 AI 기술과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전략적 국제개발협력을 추진하고 국내 기업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한 협력 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임 실장은 "AI로 무장한 주인의식 있는 조직이 되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다른 부처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아톤, 악성문자 사전차단 전문 솔루션사 됐다...KISA와 협약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인터넷문자 발송 사업자에 악성문자 사전차단 플랫폼 BUF 공급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 전문 솔루션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톤은 인터넷 문자발송 사업자에게 사전차단체계를 공급하고, 특수부가통신사업자 등록에 필요한 도입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인터넷 문자발송 사업자(특수부가통신사업자)는 문자메시지 발송시스템을 문자 중계사업자에 연결해 문자를 발송하는 사업자다. 금융사·공공기관·이커머스 등 기업 고객의 문자를 대신 보내는 문자 재판매·중계 사업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사업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전송자격인증을 받고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 기술적 조치를 갖춰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에 특수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다. 사업자는 아톤과의 계약을 통해 사전차단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아톤이 발급한 차단체계 도입 완료 확인서가 등록 서류로 인정된다.
아톤과 KISA의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악성 문자 등 위협정보 공유체계 제공 ▲악성 문자 공동 대응 프로세스 수립 ▲협약 이행 실적 및 협력 성과 공유를 통해 악성문자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아톤이 공급하는 서비스는 악성URL·스팸 사전 차단 플랫폼 'BUF(Bad URL Farm)'다. BUF는 KISA에서 제공하는 악성URL 정보를 연동하고, SMS는 물론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메신저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에 포함된 악성 URL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발송 내용의 금칙어와 스팸을 함께 판정, 인터넷 문자 발송 사업자가 별도 체계를 구축하지 않고도 사전차단 요건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정부는 4월 28일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터넷문자 사업자에게 악성 URL 등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탐지·차단하는 '악성문자 사전 차단 체계 운영'을 의무화했다. 이는 악성 문자가 이용자에게 도달한 뒤 신고로 대응하던 방식에서, 문자 유통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먼저 걸러내는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아톤은 이용자 단말에서 피싱·스미싱을 탐지하는 디펜더스(DefendUs) 솔루션에 더해 문자 발송 단계에서 검증하는 서비스까지 확장하게 됐다. 앞서 아톤은 KISA, 농협중앙회와 피싱·스미싱 공동 대응 협약을 맺고 자사 솔루션에 KISA 위협정보를 연계한 바 있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스미싱에 쓰이는 URL은 며칠이면 사라지고 새로 만들어져 한 기관이 확보한 정보만으로는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며 "검증된 탐지 역량에 KISA 위협정보를 결합, 사업자들이 강화된 요건에 차질 없이 대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게임/리뷰
SF부터 동양 판타지까지…크래프톤, 게임스컴서 신작 5종 출품[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SF부터 동양 판타지까지…크래프톤, 게임스컴서 신작 5종 출품[오늘의 게임 업데이트]](/api/uploads/news-260806-96ce2419-33.png)
펍지 IP 기반 미공개 ‘FPS’ 신작도 공개26~30일 퀼른 전시장서 게이머들과 소통

크래프톤(259960) 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신작 5종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출품작은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을 비롯해 △노 로(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총 5종이다.
먼저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은 펍지(PUBG)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다. 태평양 북서부의 깊은 숲과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액션 중심의 1인칭 슈팅(FPS)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매번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특징이다.
‘노 로’는 사이버 누아르 풍의 항구 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배경으로 하는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용자는 은퇴한 군인 ‘그레이 하커’가 돼 전술적 은신과 다양한 SF 장비를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 제타’는 3인 1조의 4개 팀이 핵심 자원 ‘프리즘’을 두고 경쟁하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 게임이다. 다양한 역할군 히어로들의 조합과 전략적 선택에 따라 매 경기 다채로운 양상이 펼쳐진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로, 근미래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한다. 나이를 변환하는 신비한 팔찌를 활용해 할아버지와 손녀가 협동하며 퍼즐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끝으로 ‘타래: 언바운드’는 육도윤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쿼터뷰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동양의 실존 직업을 재해석한 6개 클래스가 등장하며, 도깨비와 요괴 등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행사 기간 동안 독일 쾰른메세 제9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넷마블, 2Q 영업이익 801억원…비용 증가에 전년비 21% 줄어
전자신문 | 남궁경 nkk@etnews.com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801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등 비용 증가에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수치다.
넷마블은 매출은 7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7.3% 각각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솔: 인챈트' 등 신작 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은 감소했다. 전체 영업비용이 6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영향이다.

넷마블 지타워
마케팅비 지출이 두드러졌다.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늘어난 1835억원으로, 2356억원 규모 지급수수료 다음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건비도 1825억원으로 급여 인상에 따라 4.3% 증가했다.
게임별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9%로 가장 컸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랏차슬롯' '잭팟월드' '캐시프렌지'가 각각 7%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9%, 한국 22%,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9% 순이었다. 4월 출시된 '몬길: STAR DIVE', 6월 출시한 '솔: 인챈트'는 각각 전체 매출의 3% 비중을 차지했다.
넷마블 대표는 “올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신작 개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신작 3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스트아크, 8인 엔드 콘텐츠 '벨가르딘' 추가…신규 장비 '완갑' 보상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노말·하드·나이트메어 3개 난이도…2개 관문 구성공격 막고 반격하는 '홀딩 저스트 가드' 첫 적용

벨가르딘.ⓒ스마일게이트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로스트아크'에 8명이 함께 공략하는 신규 엔드 콘텐츠 '죽음의 계율자, 벨가르딘'이 추가됐다. 난이도 세분화를 통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클리어 유저에겐 성장형 장비 '완갑'도 지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에 신규 그림자 레이드 죽음의 계율자, 벨가르딘을 5일 업데이트했다.
이번 레이드는 지난달 29일 공개된 전조 퀘스트와 '카다룸 제도' 이야기를 잇는다. 죽은 자의 영혼을 다루는 벨가르딘이 카다룸 제도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전투를 다룬다.
레이드는 총 2개 관문으로 구성됐다. 노말과 하드, 나이트메어 등 3개 난이도를 지원하며 입장 가능한 아이템 레벨은 각각 1750, 1770, 1780이다.
첫 번째 관문에서는 '거룩한 안식의 묘원'을 배경으로 석관과 검을 사용하는 벨가르딘을 상대한다. 두 번째 관문에서는 벨가르딘 안에 깃든 '죽음의 주조자, 페투스 안 크라그마'가 등장한다.
페투스는 네 개의 팔을 이용한 변칙적인 공격과 광신도들의 의식을 활용한다. 정확한 시점에 적의 공격을 막으면 반격 기회를 얻는 신규 시스템 '홀딩 저스트 가드'도 이번 레이드에 처음 적용됐다.
난이도와 관계없이 두 번째 관문을 최초로 완료하면 영웅 등급 신규 장비 완갑을 받는다. 완갑은 벨가르딘 처치로 얻은 재화를 사용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 능력치를 높여준다. 전체 아이템 레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업데이트 기념 행사도 열린다. '벨가르딘 정복전'은 이날부터 9월 16일까지 운영되며, 레이드 관련 임무를 달성하면 보상을 지급한다. 나이트메어 난이도 임무를 완료하면 유물 칭호와 파티 라운지 배경을 얻을 수 있다.
치지직 드롭스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치지직에서 로스트아크 생방송을 시청하면 누적 시간에 따라 성장 재화를 지급한다. 드롭스 보상을 한 번 이상 받은 이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치킨 세트 모바일 쿠폰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날 '혼돈의 균열'과 '가디언 토벌' 등 기존 콘텐츠에도 신규 구간을 추가했다.
‘불법행위 억지력 강화’ 게임위, 불법 사설서버 올 상반기 1450건 차단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게임위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상반만에만 1450건의 불법서버를 차단했다. 온라인상 만연하는 불법 사설서버와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해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한 게임위가 올 상반기 불법 사설서버 근절 대응 현황과 성과를 공개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상 불법 사설서버와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대응 현황과 성과를 공개했다. 3만 2,930건을 불법 사설서버 및 불법 프로그램 근절에 집중했다. 불법 사설서버 차단 건수는 1450건, 수사의뢰는 전년 동기 대비 14건(40%) 증가한 49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경찰 공조를 중심으로 한 불법게임물 현장 대응 성과를 발표 이후 후속 발표다.
게임위는 불법 사설서버 및 불법 프로그램 관련 사이트 차단 실적을 기관장 경영성과지표에 반영하고, 게임 생태계 교란 행위 근절을 기관의 최우선 핵심 과제로 설정하여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라고 그간 과정을 소개했다.
게임위는 올해 2월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불법 사설서버 근절을 위한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주요 과제로 불법 사이트 신속 차단 절차 도입, 처벌 강화 등 법률 개정 연구, 수사 의뢰 확대, CDN 사업자 협력을 통한 차단망 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을 추진해 불법 사설서버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불법 사설서버 근절을 위한 게임위의 대응 성과는 2026년 상반기 실적을 통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게임위는 상반기 전체 행정조치 4만 6,531건 가운데 70.7%인 3만 2,930건을 불법 사설서버 및 불법 프로그램 근절에 집중했다. 특히 불법 사설서버 1,450건을 신속히 차단하고, 수사의뢰는 전년 동기 대비 14건(40%) 증가한 49건으로 확대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 성과를 밝혔다.
아울러 게임위는 단순한 수사 의뢰를 넘어, 불법행위로 인한 게임산업계의 피해 회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불법 사설서버 수사 의뢰 사건의 판결 정보를 권리자에게 제공해 민사소송 제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총 5건의 판결 정보를 제공했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주무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불법 사설서버 근절을 위한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강도 높게 추진해 오고 있다.”라며,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불법 사설서버 처벌 강화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불법행위에 대한 억지력이 한층 강화되고, 건전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게임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 추진에도 더욱 큰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넷마블, 해외가 살리고 신작이 잇는다…하반기 성장세 이어갈까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넷마블이 신작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의 초기 흥행과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신작 3종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5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92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전분기 대비 1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50.8% 늘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120억원,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 4009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 당기순이익 41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2.5% 늘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80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39%로 가장 높았고, 한국(22%), 유럽(13%), 동남아시아(10%), 일본(9%), 기타 지역(7%)이 뒤를 이었다.
장르별로는 RPG가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고 캐주얼게임 35%, MMORPG 17%, 기타 6% 순으로 나타났다.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2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업데이트 효과와 지난 6월 출시한 'SOL: enchant'의 초기 성과를 꼽았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
회사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3종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오는 9월 열리는 도쿄게임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 '펄 인 블루'도 함께 선보인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신작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신작 효과가 맞물리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만큼, 하반기 예정된 신작들이 수익성 개선까지 이끌 수 있을지가 넷마블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작 줄인 넷마블, '다작' 대신 '장수 게임' 승부(종합)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하반기 라인업 3종으로 압축…엄격한 출시 기준 적용2분기 영업익 20.8% 감소…기존작 수명 연장해 수익성 보완

넷마블이 5일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넷마블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넷마블이 신작을 연달아 내놓아 외형을 키우던 사업 방식을 바꾼다. 출시작 수를 다소 줄이는 대신 기존 게임의 수명을 늘리는 전략이다.
당초 5종 이상 출시 예정이었던 하반기 신작 라인업이 3종으로 압축된다. 게임 완성도를 우선순위로 두고 타이틀별 출시 기준도 높게 설정한다. 기존 라이브 게임에는 일부 장기 흥행작의 PLC(제품생애주기) 관리 노하우를 이식해 수익성과 흥행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간 넷마블이 다작 론칭을 통해 성장을 견인했으나, 그 이면에는 이미 론칭한 게임들의 라이프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우려가 깔려 있었다"며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 기대에 부합하고자 하반기 출시 라인업을 이전 대비 조금 줄였다"고 설명했다.
신작을 많이 출시하는 것만으로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넷마블은 상반기 기대작 출시와 기존 게임 업데이트로 매출은 늘었지만 마케팅비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8% 줄었다.
신작 3종 선별…도쿄게임쇼서 승부수 넷마블이 하반기 출시할 신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3종이다. 세 게임 모두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지원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로그라이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샹그릴라 프론티어와 프로젝트 이지스는 각각 일본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집형 RPG로 개발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공개한다. 내년 출시 예정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 '펄 인 블루'도 함께 출품해 향후 라인업을 알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출시작 압축에 대해 "보다 엄격한 런칭의 기준을 적용할 필요를 느꼈고, 신작 런칭에 투입되는 대규모 리소스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되겠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밝혔다.
개별 게임에 투입되는 개발·마케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출시 이후 성과까지 장기간 관리하는 데 무게를 둔다. 시장성과 완성도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게임을 일정에 맞춰 내놓기보다 흥행 가능성을 갖춘 작품에 자원을 모으겠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라이브서비스 게임 전략의 기준점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칠대죄 크로스)'로 제시했다. 출시 7년을 넘긴 이 게임은 2024년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매출이 성장했다.
넷마블은 이런 칠대죄 크로스의 PLC 역량과 노하우를 자사 다른 게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콘텐츠의 질을 높여 신작 출시 감소 효과를 보완하겠다는 복안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서비스 7년을 넘긴 타이틀이 매출을 다시 키우는 사례는 흔치 않다. 신작 한 편을 성공시키는 비용과 기존 게임의 매출을 되살리는 비용을 비교하면 후자의 효율이 높다는 계산도 이번 전략 전환의 배경에 깔려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넷마블
비용 부담은 여전…수익성 개선 과제 이날 넷마블은 비용 효율화 역시 하반기 주요 과세로 제시했다. 매출은 늘어도 고정비가 빠져나가며 수익이 감소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2분기 매출은 7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SOL: 인챈트' 등 신작 성과와 기존작 매출 상승이 반영됐다.
반면 영업비용은 6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 늘었다.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는 1835억원으로 35.5% 증가했고, 급여 인상 효과가 반영된 인건비도 1825억원으로 4.3% 늘었다. 외부 지식재산권(IP) 게임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급수수료도 전분기보다 17.3%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결국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신작이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이와 함께 투입된 비용이 영업이익 증가를 제한한 것이다.
특정 작품에 편중되지 않은 매출 구조도 넷마블의 전략 변경에 일조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게임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9%였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비롯한 여러 게임이 3~7%씩을 나눠 가졌다. 특정 신작의 단기 흥행보다 다수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구조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물론 장기적 비용 효율화 전망은 긍정적이다. 앱마켓 수수료 인하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 수익성을 회복하려면 하반기 신작 3종의 성과와 함께 기존 게임의 매출 유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넷마블의 전략 변화는 신작 경쟁을 멈추겠다는 의미보다 출시 이후 짧게 소비되는 게임을 줄이겠다는 데 가깝다. 하반기 신작 3종의 초기 성과와 함께, 기존 게임의 수명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가 체질 개선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다작 왕국' 넷마블의 체질 개선…신작 축소하고 기존작 수명 늘린다
블로터 | 최이담 기자(idam@bloter.net)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신작과 기존 게임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전분기 대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넘게 늘면서 전체 매출이 성장했지만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구로 지타워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영향이 컸다.
넷마블은 상반기 기대작의 성과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들이고 하반기 신작을 3종으로 압축했다. 신작을 다수 출시해 성장을 견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출시 기준을 높이고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의 수명과 매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신작·기존작 동반 성장에도 마케팅비 36% 증가 넷마블은 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92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0%,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0.8%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7%로 전분기 8.1%보다 2.6%p 개선됐으나 지난해 2분기 14.1%보다는 3.4%p 낮았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5%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증가율이 영업비용 증가율을 웃돌면서 이익이 회복됐다. 반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보다 비용이 빠르게 늘어 수익성이 후퇴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66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8%,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특히 마케팅비가 18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5% 늘었다. 매출에서 마케팅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8.9%에서 24.5%로 5.6%p 높아졌다.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와 '솔: 인챈트(SOL: enchant)' 등 신작 출시에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영향이다.
인건비는 급여 인상 효과가 반영돼 전분기 대비 8.9%,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825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수수료는 235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3% 늘었다. 외부 지식재산권(IP) 게임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급수수료율은 전분기보다 0.6%p 오른 31.4%를 나타냈다.

/사진=넷마블 2분기 IR 자료 갈무리
매출 성장은 신작과 기존 게임이 함께 이끌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Origin)'은 분기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며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했다. 6월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는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랐고 2분기 매출의 3%를 담당했다.
기존작 가운데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시즌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매출 비중 9%를 기록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도 잔존율 개선 작업과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단일 신작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보다 여러 기존작과 신작이 매출에 분산 기여한 구조다.
해외 매출은 5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전분기 대비 13.4%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p 높아졌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9%, 한국 22%, 유럽 13%, 동남아시아 10%, 일본 9%, 기타 7% 순이었다.
넷마블은 하반기 마케팅비 부담이 상반기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에는 신작 출시로 마케팅비의 절대 금액과 비중이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분기별 지출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앱마켓 수수료 인하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도 CFO는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내년부터는 유의미한 수준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익 2039억원은 지타워 매각 효과 2분기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97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줄었는데도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구로 지타워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등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외수익·비용은 1854억원으로 영업이익 801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도 CFO는 "당기순이익에는 구로 사옥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등이 반영됐다"며 "상반기에는 신작 출시와 자산 포트폴리오의 전략적인 재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097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53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은 7625억원에서 3059억원으로 4566억원 줄었다. 부채총계도 2조5099억원에서 2조1552억원으로 감소했고 자본총계는 5조8117억원에서 6조218억원으로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332억원으로 11.7%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자산 매각 효과 등에 힘입어 72.5% 늘어난 414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넷마블 2분기 IR 자료 갈무리
하반기 신작 3종…기존 게임 수명 확장 집중 넷마블은 하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KARMA)',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보다 신작 수를 줄이는 대신 출시 기준을 강화하고 기존 라이브게임의 제품 수명주기(PLC)와 매출을 늘리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콘퍼런스콜에서는 상반기 기대작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하반기 라인업까지 축소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이 같은 시장 평가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대체로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하반기 라인업 축소는 개발 중인 게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신작에 투입하는 자원을 효율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자원이 소요되는 신작의 출시 기준을 높이고 기존 게임을 장기간 운영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넷마블은 다작을 출시하는 데 능하지만 상대적으로 게임의 수명주기가 짧다는 우려를 받아왔다"며 "보다 근본적으로 이 영역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장기 서비스 전략의 사례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제시했다. 해당 게임은 출시 7년이 지난 뒤에도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게임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콘텐츠 업데이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넷마블은 신작 라인업을 줄이더라도 기존작의 운영 성과와 권역 확장을 바탕으로 시장이 우려하는 수준의 매출 하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 신작 라인업과 출시 규모는 향후 별도의 자리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서비스 7년 이상 된 게임이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매출도 증가하는 것은 수명주기 측면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다른 라이브게임에도 적용해 수명주기와 매출을 늘리는 전략에 하반기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