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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07] 뉴스브리핑

26.08.07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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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중국 응원해보네요”…애플에 제대로 갑질한 CXMT

매일경제 |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원호섭 기자(wonc@mk.co.kr)

“난생 처음 중국 응원해보네요”…애플에 제대로 갑질한 CXMT

CXMT, D램 공급가격 협상서삼전닉스보다 높은 가격 고수애플 메모리 공급 끝내 결렬中빅테크, CXMT칩 주문행렬바이트댄스 70억弗 장기계약애플, 부품 가격 협상력 줄어

 중국 CXMT 공장 [로이터 = 연합뉴스]

중국 CXMT 공장 [로이터 = 연합뉴스]

애플과 창신메모리(CXMT) 간 ‘메모리 협상’이 가격에서 이견을 보여 불발됐다. 그동안 애플은 원가 절감을 위해 CXMT에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자국 수요를 맞추기에도 빠듯한 CXMT가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가격을 고수한 탓이다.

中 빅테크와 줄줄이 장기계약 6일 관영 경제매체인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과 스마트 기기의 제조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CXMT와 LPDDR5X 등 D램의 공급가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애플은 가격 인하를 요구했으나 CXMT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CXMT는 동일 사양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품보다 더 높거나, 최소 비슷한 수준의 단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짱 영업’의 배경에는 텐센트·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꼽힌다. 이들 기업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이미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CXMT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최대 5년간 70억달러(약 9조91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도 텐센트와 30억달러(약 4조24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CXMT가 다른 중국 빅테크와도 이와 유사한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이 두 회사 외에 알리바바, 화웨이, 샤오미, 레노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HP·에이수스·에이서 등 글로벌 PC 업체들도 최근 CXMT D램에 대한 품질 인증 절차를 마치고 일부 노트북컴퓨터 제품에 소량 탑재하기 시작했다.

즉, 현재 CXMT로서는 기존 수요를 충족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다 보니 애플의 가격 인하 요구를 들어줄 이유가 없는 셈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CXMT의 내년 생산 물량도 이미 상당 부분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중국 내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지난주 전 세계 AI 대형 모델의 총 호출량은 56조8000억토큰으로 집계됐다. 그중 중국의 호출량은 절반가량인 28조1300억토큰에 달한다. 이는 미국의 호출량(4조3800억토큰)보다 6배 이상 큰 규모다.

애플, 공급망 전략 조정 불가피 CXMT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애플의 부품 조달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공급사를 앞세워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압박해온 애플의 협상 전략이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주요 원인은 AI 확산으로 메모리시장의 수급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급증하면서 LPDDR5X의 제조 여력이 줄자 공급 부족은 심화됐다. 그러면서 가격 협상의 주도권도 스마트폰·노트북 등 제조사에서 반도체 업체로 넘어가고 있다.

 CXMT [로이터 = 연합뉴스]

CXMT [로이터 = 연합뉴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애플 공급망에 진입하는 것은 대규모 주문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다른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에도 애플 납품 업체라는 점은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다. 애플이 공급사와 가격 협상에서 늘 우위에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애플 공급망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만큼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애플은 지난 6월 아이패드와 맥(Mac) 시리즈 제품가를 인상했다. 올해 하반기 아이폰 등 신제품 가격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CEO)도 지난달 말 콘퍼런스콜에서 “다음 분기 D램 구매 비용이 더 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D램 공급사가 지금 세 곳보다 늘어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애플은 최근 미국 정부에 CXMT와 양쯔메모리(YMTC) 등 중국산 제품의 사용 승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협상력 높이려는 전략” 시각도 일각에서는 애플이 CXMT와 접촉한 것은 대규모 구매보다 기존 공급 업체와의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성격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 정부와 의회가 중국산 메모리를 국가 안보 문제로 보고 있는 데다 과거 애플이 YMTC를 조달처에 포함하려다 의회의 반발로 계획을 철회한 전례가 있어 애초 애플이 CXMT를 핵심 공급망으로 편입할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 등은 지난달 29일 애플에 서한을 보내 CXMT·YMTC 제품을 쓰지 말라며 오는 21일까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CXMT는 미국 전쟁부(옛 국방부)의 중국군 연계 기업 명단에는 올랐지만 미국 상무부 수출통제 리스트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중 기술 경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산 메모리 사용을 허가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애플이 활용할 수 있는 대체 공급사가 줄어들면서 두 회사가 LPDDR5X 가격을 방어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베이징 = 송광섭 특파원 / 실리콘밸리 = 원호섭 특파원]

OTT 시대 왔는데, 법은 30년 전…임오경 "진흥·규제 나눠야"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OTT 시대 왔는데, 법은 30년 전…임오경 "진흥·규제 나눠야"

[콘텐츠 거버넌스]④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영화, 방송, OTT 콘텐츠 포괄하는 '영상진흥기본법' 개정안 발의

[편집자주] 극장과 TV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콘텐츠 산업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이 플랫폼을 넘나들며 소비되면서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추세다. 산업 환경은 달라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정책은 과거 체계에 머물러 있다. 뉴스1은 변화한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짚고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콘텐츠 정책·법제도 개편 방향과 남은 과제를 살펴본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영화와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경계는 이미 사라졌다. 하나의 콘텐츠가 OTT에서 공개된 뒤 TV로 편성되고,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가 OTT로 유통되는 일도 일상이 됐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법체계는 여전히 영화와 방송을 별개의 산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플랫폼이 바뀌면 적용 법률과 정부 지원사업, 표준계약서, 심의 체계까지 달라지는 구조다. 콘텐츠 산업은 하나의 생태계로 재편됐지만 법은 30년 전 산업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영상진흥기본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한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임 의원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영화관과 TV를 통해 영상을 소비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TV에서 영화와 방송, OTT 콘텐츠를 모두 본다"며 "세상은 변했는데 법은 여전히 30년 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OTT 시대인데 법은 영화·방송 따로…플랫폼 바뀌면 제도도 바뀐다 현장의 혼선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OTT 티빙에서 공개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후 tvN을 통해 방송됐고, 숏폼 플랫폼 '킷츠'에서 공개된 드라마 '와인드업'은 재편집을 거쳐 CGV 상영을 앞두고 있다.

같은 콘텐츠라도 플랫폼이 바뀌는 순간 적용 제도도 달라진다. OTT 공개작이 극장에 걸리기 위해서는 다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받아야 하고, 제작 과정에서 플랫폼이 변경되면 적용되는 지원사업과 표준계약서도 달라질 수 있다.

임 의원은 "촬영 단계에서는 TV 드라마로 준비했다가 편성이 바뀌면서 OTT로 공개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같은 콘텐츠인데 플랫폼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적용 법률과 지원체계가 달라지는 것은 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영화와 방송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영상콘텐츠'라는 하나의 산업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기존 '영상물' 개념을 유·무형을 포괄하는 '영상콘텐츠'로 확대하고, 영화·방송영상·온라인영상콘텐츠·애니메이션 등을 하나의 법체계 안에서 정의하도록 했다.

또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유통·해외 진출까지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플랫폼과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 도입 근거도 담았다.

임 의원은 "현재는 영화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영화가 아닌 영상물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른 표준계약서를 적용받지만 OTT 콘텐츠에 대한 표준계약서는 없는 상황"이라며 "멀티플랫폼 제작이 일반화된 만큼 영상콘텐츠 전반에 적용되는 표준계약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표준계약서는 노동자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출연자와 제작 스태프들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호하는 장치"라며 "플랫폼과 관계없이 동일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법안을 토대로 영상콘텐츠 법체계 정비 전후 비교표를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법안을 토대로 영상콘텐츠 법체계 정비 전후 비교표를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진흥은 문체부, 규제는 방미통위"…기능 분리가 해법 임 의원은 법체계 개편과 함께 콘텐츠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거버넌스도 산업 구조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콘텐츠 산업 진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담당하고, 방송·미디어 정책과 이용자 보호 등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맡고 있다. 그러나 OTT 확산으로 콘텐츠와 플랫폼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정책 기능 역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콘텐츠 진흥 기능은 문체부가 맡고, 방송·OTT 사업자에 대한 정책과 규제는 방미통위가 담당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콘텐츠 산업은 투자와 제작,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산업 정책이 핵심이고 방송 정책은 이용자 보호와 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규제 정책의 성격이 강하다"며 "진흥과 규제를 같은 기관이 담당하기보다 각각의 기능에 맞게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산업 구조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 산업도 문체부가 산업 진흥을 맡고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규제를 담당한다"며 "영상콘텐츠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산업 규모 역시 법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미국영화협회(MPA)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의뢰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영상콘텐츠 산업은 2025년 국내총생산(GDP)에 24조800억 원을 기여했고 29만1200명의 고용, 연간 7조1700억 원의 세수를 창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서도 방송영상(OTT 포함) 산업 매출은 약 25조 원으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뉴미디어를 크게 웃돈다.

임 의원은 "콘텐츠 산업은 관광과 소비, 수출까지 파급효과가 큰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법과 제도도 플랫폼 중심이 아니라 콘텐츠 산업 전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콘텐츠 산업 현실에 맞는 법체계와 정책 기능을 정비해야 한다"며 "영상콘텐츠 기본법과 정부 조직 개편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現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現 국회K-스포츠문화포럼 대표의원

△前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사회2분과)

△前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용어설명>

■ OTT

OTT(Over-the-top media service)는 OTA(Over-the-air) 또는 케이블이나 위성 기반 공급자를 거치지 않고 공개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에게 직접 제공되는 디지털 배포 서비스.

■ 영비법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은 영화와 비디오물의 제작·유통·상영 및 산업 진흥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법이다.

삼성전자 갤Z 폴드8-갤워치 울트라2 등 국내 출시

동아일보 |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삼성전자 갤Z 폴드8-갤워치 울트라2 등 국내 출시28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시민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2026.7.28 뉴스1

28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시민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2026.7.28 뉴스1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폴드8, 플립8과 웨어러블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워치9을 7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 나온 갤럭시 Z8 시리즈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를 통해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고 기록인 144만 대를 판매했다. 특히 사전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갤럭시 Z 폴드8을 선택했다. 갤럭시 Z 폴드8은 Z 시리즈에서 처음 나온 폼팩터(제품 형태)로 세로 길이는 줄이고 가로는 늘려 좌우로 접었을 때 여권 크기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저장용량 256GB(기가바이트) 기준 227만8100원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8 시리즈 사전 구매에 참여한 고객 중 절반이 1030세대라고 강조했다.

챗GPT서 포토샵·프리미어 한 번에…어도비, 통합 플러그인 출시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챗GPT서 포토샵·프리미어 한 번에…어도비, 통합 플러그인 출시

챗GPT에 어도비 툴 70여 종 들어가작업 설명하면 알맞은 툴 자동 선택이미지 생성·영상 편집 과정 간소화

 어도비가 출시한 ‘챗GPT 내 어도비 플러그인’으로 행사 포스터의 배경색을 바꾸는 장면. 작업물은 PDF로 저장할 수 있다. &lt;사진=어도비&gt;

어도비가 출시한 ‘챗GPT 내 어도비 플러그인’으로 행사 포스터의 배경색을 바꾸는 장면. 작업물은 PDF로 저장할 수 있다. <사진=어도비>

어도비가 챗GPT에서 사진·영상 편집부터 디자인, 문서 제작까지 대화하듯 주문하면 인공지능(AI)이 대신 처리해주는 통합 플러그인 ‘챗GPT 내 어도비 플러그인(Adobe plugin in ChatGPT)’을 6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출시했다. 그동안 개별 앱으로 흩어져 있던 어도비 기능을 하나로 묶고, 다룰 수 있는 툴도 70개 이상으로 늘렸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해 12월 포토샵·익스프레스·애크로뱃 3종을 챗GPT용 앱으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앱 이름을 직접 입력해 불러 쓰는 방식이었다.

이번 플러그인은 이들 앱을 하나로 통합하고 여기에 이미지 생성 도구 파이어플라이, 영상 편집 프리미어, 사진 보정 라이트룸, 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 이미지 자료 스톡 등을 더했다. 이용자가 어떤 앱이나 툴을 쓸지 직접 고르지 않아도, 하려는 작업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플러그인이 알맞은 툴을 골라 뒤에서 처리한다.

이에 따라 활용 범위도 사진 편집에서 영상·디자인·문서·이미지 생성으로 넓어졌다. 캠페인 사진 여러 장에 일관된 스타일을 입혀 저장하고 대표 이미지를 제품·패키지 목업으로 바꾸거나, 긴 영상을 하이라이트로 편집해 유튜브 쇼츠·인스타그램 릴스 규격에 맞추는 식이다. 또한 디자인 템플릿을 골라 문구·색상을 바꾼 뒤 PDF로 내보내거나, 스프레드시트를 올려 행사 배지·카탈로그·인포그래픽 같은 문서로 변환하는 작업도 대화창 안에서 이뤄진다.

이 플러그인은 오픈AI의 업무용 에이전트 ‘챗GPT 워크’와 코딩 도구 ‘코덱스’에서도 쓸 수 있다. 특히 어도비 계정 없이 게스트 상태로도 기본 툴을 이용할 수 있고,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생성형 기능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파일 접근, 세션 간 작업 저장 등이 열린다.

어도비는 “이 플러그인이 전문가용 앱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정밀한 편집이나 픽셀 단위 제어가 필요할 때는 챗GPT에서 하던 작업을 포토샵 등 어도비 앱에서 그대로 이어받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가 ‘챗GPT 내 어도비 플러그인’을 출시했다. 챗GPT에서 주문하면 AI가 알아서 고품질의 캠페인용 에셋부터 소셜 플랫폼에 올릴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만들어준다. &lt;출처=어도비&gt;

어도비가 ‘챗GPT 내 어도비 플러그인’을 출시했다. 챗GPT에서 주문하면 AI가 알아서 고품질의 캠페인용 에셋부터 소셜 플랫폼에 올릴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만들어준다. <출처=어도비>

한편 이번 출시는 생성형 AI 챗봇이 창작·업무의 새로운 관문으로 떠오른 흐름에 어도비가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어도비는 지난 몇 달간 챗GPT를 비롯해 클로드, 코파일럿 등 주요 AI 챗봇으로 자사 툴 지원 범위를 넓혀 왔고, 슬랙과 제미나이에서도 곧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 앱을 열지 않고 대화 흐름에서 곧바로 창작으로 이어가도록 해 챗봇 이용자를 자사 생태계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포레스트 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이전틱 AI 부문 부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AI 챗봇 플랫폼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자료를 조사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작업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창의성과 생산성을 위한 어도비의 전문가용 도구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챗GPT 내 어도비 플러그인은 이러한 전략에 있어 중요한 단계로, 수억 명의 챗GPT 사용자들이 이미 머물고 있는 환경에서 그들을 만나고 우리 앱을 통해 자연스럽게 더 심도 있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비보르 차브라 오픈AI 챗GPT 생태계 제품 총괄도 “이용자를 당면한 작업에 가장 알맞은 기능과 연결하는 것이 챗GPT를 만드는 방향”이라며 “어도비와의 파트너십을 넓혀 이런 기능을 챗GPT 안으로 들여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KT, 에이닷 서비스 일시 장애 복구…"LLM 모델 자체와는 무관"(종합)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SKT, 에이닷 서비스 일시 장애 복구…"LLM 모델 자체와는 무관"(종합)

SKT 에이닷, 통화 자동 요약 안 되는 등 장애 발생LLM 호출 장비 일시 오류 해결…"현재 정상 작동 중"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 서비스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2026.08.06.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 서비스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2026.08.06.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A.)' 서비스에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당초 거대언어모델(LLM) 측 오류로 안내됐으나 LLM 호출 장비에서 생긴 문제였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에이닷 서비스 일시 점검 안내를 공지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서비스 장애에 대응 중이며 조치 전까지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화를 끊고 난 뒤 통화 내용을 자동 요약해주는 기능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에이닷 에이전트 및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가 오후 5시13분께 점검을 마치고 정상화됐다.

SK텔레콤은 처음에 거대언어모델(LLM) 측 오류가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LLM은 사람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학습된AI를 말한다.

하지만 점검 결과 LLM 모델 자체와는 무관하고, 호출하는 장비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오류로 확인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며 "해당 오류는 즉시 조치했으며, 현재 서비스는 정상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닷은 AI챗봇으로 시작해 대화뿐 아니라 일정 관리, 통화, 검색, 메모, 요약 등을 대신 처리하는 AI에이전트다. 문자나 통화 내용을 분석해 해야 할 일을 제안해주며, 음성을 실시간으로 받아 적고 요약해 회의록이나 강의 노트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 서비스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2026.08.06.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 서비스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2026.08.06.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배경훈 부총리, 서울 스마트쉼센터 방문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배경훈 부총리, 서울 스마트쉼센터 방문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서울 스마트쉼센터를 방문, 스마트쉼센터 소장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쉼터 찾아 폭염 속 집배원 안전 살펴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쉼터 찾아 폭염 속 집배원 안전 살펴

BGF리테일과 CU편의점 직영점포 174곳에 집배원쉼터 마련

(우본 제공)

(우본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6일 건대 경영관점 CU편의점 집배원쉼터를 찾아 집배원들의 쉼터 이용 편의성 등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집배원의 배달여건 개선을 위해 BGF리테일과 협력해 전국 CU편의점 중 직영점포 174개소를 집배원쉼터로 우선 지정했다.

쉼터로 지정된 매장에는 출입문에 '집배원 쉼터' 스티커가 부착되며 집배원은 상품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외근 중에 자유롭게 매장 내 간이식 테이블 등을 이용해 휴식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집배원 대상 음료·간편식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박인환 본부장은 이날 집배원 쉼터에서 쉼터 시인성 및 집배차량 주차가능 여부, 간이식 테이블·의자 배치 등 휴식 여건을 살폈다.

박 본부장은 집배원쉼터를 제공한 BGF리테일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집배원쉼터 확대를 위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와 BGF리테일은 향후 긴밀히 협력하여 집배원쉼터를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폭염특보 단계별 배달 물량 조정, 집배원 업무정지권 운영, 폭염 취약시간대 옥외 작업 최소화 등을 골자로 한 여름철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 인터넷/SNS

'인앱결제' 과징금 앞두고 구글·애플 "韓 앱 생태계 기여" 강조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인앱결제' 과징금 앞두고 구글·애플 "韓 앱 생태계 기여" 강조

방미통위, 구글 475억원·애플 205억원 과징금 집행 전망수수료 문제 축소 나선 구글·애플…업계는 강력 제재 요구

ⓒ AFP=뉴스1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구글과 애플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의 '인앱결제 강제' 과징금 제재를 앞두고 한국 앱 개발자·생태계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고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5일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퍼스트(Public First)에 의뢰해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구글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지난해 한국 앱 퍼블리셔 및 전체 경제에 총 690억 달러(약 98조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개발된 앱의 해외 다운로드 수는 18억 건을 기록하며 국내 다운로드 7억 3000만 건의 2.5배를 상회했다.

구글은 이 수치를 공개하며 한국 개발자들의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를 허용할 예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3월 올해 연말부터 한국의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10~20% 수준으로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글 제공)/뉴스1

(구글 제공)/뉴스1

구글·애플 "韓서 수십조 가치 창출" 주장…수수료도 언급 애플도 하루 차이인 6일 지난해 앱스토어 생태계를 통해 발생한 한국 청구액 및 판매액이 268억 달러(약 38조 1000억 원)에 달했다는 보고서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임재현 서울대 경영대 교수와 어낼리시스그룹 줄리엣 카미나드(Juliette Caminade) 박사가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 기간 한국 앱스토어 생태계가 실물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서 약 32조 3000억 원,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항목에서 약 3조 7000억 원, 앱 내 광고에서 약 2조 1000억 원 규모의 청구액 및 판매액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애플 역시 수수료 문제를 꺼내들었다. 애플은 전체 38조 1000억 원에 달하는 청구액·거래액의 90% 이상에서 개발자가 애플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는 쇼핑 앱에서 이뤄지는 물건 구매 수수료나, 앱에서 광고를 보는 것과 관련된 수수료를 애플에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인앱결제 시 붙는 수수료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논리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애플은 한국에서 앱스토어 내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에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인앱결제 강제 금지에도 불구하고 외부결제에 26%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결제대행(PG) 수수료까지 추가 부담하도록 해 인앱결제를 피할 수 없게 만든 상황이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26차 전체회의'를 열고있다. (방미통위 제공)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26차 전체회의'를 열고있다. (방미통위 제공)

인앱결제 과징금 목전…업계·시민단체 '강력 제재' 요구 이처럼 구글과 애플이 동시에 한국 앱 생태계 기여와 앱 마켓 수수료 문제를 꺼내든 이유는 방미통위의 '인앱결제 강제' 과징금 제재 시점이 가까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 방미통위의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이라며 각각 475억원, 205억원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다. 다만 2인 체제 문제 등으로 방통위 제재 절차가 멈췄으나, 방미통위가 출범하며 연내 과징금 집행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국내 앱 개발업계와 시민단체에서는 여전히 구글과 애플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디지털주권회복 시민위원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한국게임개발자연대 등 14개 단체는 지난 6월 청와대에 구글·애플을 대상으로 한 과징금과 시정명령 부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어 방미통위와 공정거래위원회에도 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국내 개발자들은 미국과 유럽의 개발자보다 훨씬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결제 선택권조차 제한받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국내 개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디지털 시장을 확립하기 위해 법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9월 성수동 찾는 스포티파이, 대규모 라이브 공연 펼친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9월 성수동 찾는 스포티파이, 대규모 라이브 공연 펼친다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 9월10~13일 진행…글로벌·한국 대표 아티스트 라이브 무대

[사진=스포티파이]

[사진=스포티파이]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오는 9월 서울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은 장르별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음악의 발견과 팬 경험을 공간 전체로 확장한 스포티파이의 대표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은 오는 9월10일부터 13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공연은 일렉트로닉, K-팝, 인디 록, 힙합 등 서로 다른 음악 장르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글로벌·한국 아티스트들이 함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 공연과 함께 낮 시간에는 스포티파이를 앱 너머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앤더슨씨는 몰입형 콘텐츠, 인터랙티브 체험,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채워진다.

한편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듀오링고, 오픈소스 AI로 비용 절감..."1억 DAU 달성 목표"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듀오링고, 오픈소스 AI로 비용 절감..."1억 DAU 달성 목표"

3분기 매출 전망은 기대 하회…시간외 거래서 주가 10% 이상 하락

언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3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회사는 단기 수익화보다 이용자 확대를 우선하는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5일(현지시간) 듀오링고는 올해 3분기 매출을 약 3억 200만 달러(약 4300억원)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약 3억4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억 9850만 달러(약 4253억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억956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영업이익(EBITDA) 역시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회사는 올해 들어 단기 구독 매출 확대보다 이용자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루이스 폰 안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개선과 이용자 유지율 향상, 마케팅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일간활성이용자(DAU) 증가율이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2분기 DAU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870만 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유료 가입자 수는 시장 기대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

질리언 먼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수익화보다 DAU 성장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1억 DAU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더 건강한 성장 전략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AI 투자 전략도 언급됐다. 듀오링고는 AI 기반 '비디오 콜' 기능 등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며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일부 기능에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적극 활용해 AI 운영 비용을 낮췄으며, 이는 매출총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제품 개선과 AI 기능 확대 외에도 '스트릭 리바이벌' 캠페인을 통해 수백만 명의 휴면 이용자를 다시 서비스로 유입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성장은 일회성 프로모션보다 이용자 유지율과 학습 성과 개선이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ENM, 내년부터 5년간 KBO 뉴미디어 중계권 재계약

한국경제 |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CJ ENM, 내년부터 5년간 KBO 뉴미디어 중계권 재계약

CJ ENM이 KBO의 마케팅 자회사 KBOP와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뉴미디어 중계권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5년 간으로, 이로써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채널 티빙은 KBO리그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올스타전의 실시간 중계권과 관련 영상의 국내외 판권을 2031년까지 확보하게 된다. KBO 주관 행사인 신인 드래프트와 골든글러브 등 각종 시상식도 포함된다.

CJ ENM은 KBOP의 요청에 따라 계약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계약 규모가 총 4500억원, 연간 약 90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CJ ENM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KBO리그 뉴미디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플레이, 비큐AI와 출장·경비 관리 AX 협력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비즈플레이, 비큐AI와 출장·경비 관리 AX 협력

비큐AI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MOU증빙·정산 문서 비정형 데이터 구조화 추진AI 기반 지출 내역 자동 검증 PoC 진행출장국 안전 뉴스·외교부 알림 연동 계획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경비관리 솔루션 기업 비즈플레이가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업 비큐AI(148780)와 손잡고 출장·경비 관리 업무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비즈플레이는 비큐AI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및 기업 임직원 대상(B2E)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오른쪽)와 임경환 비큐AI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즈플레이)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오른쪽)와 임경환 비큐AI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즈플레이)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오른쪽)와 임경환 비큐AI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즈플레이)

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비즈플레이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와 임경환 비큐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비즈플레이의 출장관리·경비지출 플랫폼에 비큐AI의 AI 기반 데이터 구조화 기술과 뉴스 데이터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기업·기관 고객의 출장·경비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장과 경비지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수증 등 각종 증빙자료, 정산·결의 문서, 사내 규정 등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이를 위해 문서의 주요 내용을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고, 증빙 및 지출 내역이 업무 기준과 규정에 부합하는지 AI로 검증하는 시범사업(PoC)을 추진한다.

양사는 국내 미디어 기반 서비스를 우선 구현한 뒤 해외 미디어 연동은 상호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경환 비큐AI 대표는 “비큐AI의 데이터 구조화 기술과 비즈플레이의 기업 업무 플랫폼이 결합해 만들어 나갈 AI 업무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경쟁력을 높이는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AI를 활용해 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서 처리 업무를 줄이고, 경비 지출과 출장 관리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초대기업을 필두로 한 다양한 기업들의 경비·출장 업무 AX를 가속하고, 문서 처리의 정확도와 서비스 편의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보안/해킹

개발자 속이고 악성코드 유포 시도한 미토스…GPT·메타도 무단행동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개발자 속이고 악성코드 유포 시도한 미토스…GPT·메타도 무단행동

英 AISI 7개 모델 122차례 평가…19건 중 미토스 5가 17건가짜계정·표적메일까지 동원…메타 AI도 외부 시스템 접근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로고. (자료사진) 2026.6.12 ⓒ 로이터=뉴스1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로고. (자료사진) 2026.6.1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의 해킹 능력을 시험하던 중 AI가 시험과 무관한 실제 개발자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사고가 발생했다. AI는 악성코드를 프로그램에 넣으려 하고, 가짜 계정을 만들어 안전한 코드인 것처럼 꾸미기까지 했다.

7일 영국 AI보안연구소(AISI)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7개 AI 모델에 시험용 전산망을 해킹해 특정 정보를 찾는 과제를 부여했다. 모두 122차례 시험했다.

이 가운데 10차례 시험에서 AI가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실제 인터넷에서 행동했다. 무단 행동은 19건으로, 앤트로픽의 '미토스 5'에서 17건, 오픈AI의 'GPT-5.6 솔'에서 2건이 확인됐다.

연구소는 이를 중대한 보안사고로 분류했다. 다만 악성코드가 실제 프로그램에 반영되거나 현실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개발자를 시험 속 표적으로 착각 가장 심각한 사례는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클로드 미토스5'에서 나왔다.

미토스5는 현재 너무 뛰어난 성능을 갖춰 AI가 스스로 보안 취약점을 찾고 이를 공격하는 역량까지 가능해 전 세계에 이른바 '미토스 쇼크'를 불러일으킨 모델이다. 이에 미국 정부와 앤트로픽은 미토스5를 대중에 공개하지 않고 허가된 국가기관과 일부 기업에게만 제한적으로 접근을 허가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을 시행하고 있다.

영국 AISI는 미토스5 접근이 허가된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기관으로서 이번 시험을 실행했다.

이번 시험에서 미토스 5는 공격 대상을 찾으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실제 개발자가 운영하는 공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발견했다.

프로젝트 이름과 개발자 정보 일부가 시험에서 본 내용과 우연히 비슷했다. AI는 이를 근거로 해당 개발자와 프로그램을 시험에 포함된 가상 표적으로 잘못 판단했다. 실제로는 연구소나 시험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미토스 5는 악성코드가 담긴 수정안을 낸 뒤 이를 정식 프로그램에 합쳐 달라고 요청했다. 깃허브에서는 외부 개발자가 제안한 코드를 원본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를 '풀 리퀘스트'(PR)라고 한다.

개발자가 요청을 받아들였다면 해당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이용자에게까지 악성코드가 퍼질 수 있었다.

미토스 5는 자신이 낸 코드가 안전해 보이도록 깃허브 계정을 여러 개 만들었다. 한 계정으로 악성코드를 제출한 뒤 다른 계정으로는 별개의 개발자인 척 "코드를 검토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 자신이 낸 코드를 제3자가 확인한 것처럼 꾸민 것이다.

한 이용자가 악성코드를 찾아내자 미토스 5는 개발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둘러댔다. 이어 악성 부분을 없앤 것처럼 코드를 바꾸고 가짜 계정으로 다시 승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프로젝트 관리자가 악성코드가 포함됐다며 요청을 거부해 정식 프로그램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미토스 5는 개발자들의 이메일 주소와 과거 활동도 조사했다. 이후 악성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거나 코드 승인을 설득했다. 다른 AI 코딩 도구를 속이기 위해 오류신고 게시글에 몰래 악성 명령을 숨기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도 시도했다.

GPT-5.6 솔에서도 무단 행동 2건이 확인됐다. 다른 AI가 온라인에 남긴 인증키를 찾아 깃허브 계정에 접속한 뒤, 외부 서비스 6곳에 계정을 만들어 시험용 악성 서버를 인터넷에 연결했다. 가입 과정에서 사람임을 확인하는 절차도 네 차례 통과했다. 다만 통신 설정이 잘못돼 서버는 실제 공격에 이용되지 않았고 외부 시스템이 접속한 흔적도 없었다. 앤트로픽·오픈AI 이어 메타도…보안시험 중 외부 접근 이번 사고는 AI가 막혀 있던 시험망을 뚫고 탈출한 사건은 아니다.

연구소가 모델의 최대 해킹 능력을 확인하려고 처음부터 인터넷 접속을 허용했다. 개발사가 위험한 행동을 막기 위해 넣은 사이버보안 장치도 시험을 위해 껐다.

실제 사람을 공격하거나 속이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나 시험 범위 밖의 사람·서비스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다.

시험이 시작된 뒤에는 사람이 중간에 개입하지 않고 AI가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도록 했다.

연구소는 익명 통신망 '토르'(Tor)를 통한 이상 통신을 발견한 뒤 약 1시간 만에 관련 시험을 중단했다. 앞으로 AI가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범위를 줄이고 AI의 행동을 실행하기 전에 별도의 AI가 검사하는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비슷한 사고는 메타의 외부 보안시험에서도 발생했다.

CNN 등에 따르면 메타의 AI 모델 '뮤즈 스파크'는 독립 평가업체 이레귤러가 진행한 시험 도중 인터넷에 접속한 뒤 외부 기관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했다.

이레귤러의 설정 오류로 모델이 인터넷에 연결됐고 이후 외부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본 기관은 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레귤러는 시험망을 뚫고 탈출하거나 고도의 해킹 수법을 동원한 사건은 아니며 현재 해결되지 않은 보안 문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메타와 이레귤러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담은 보고서와 안전한 AI 평가환경 구축 방안을 담은 백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강력해진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시험하기 위해 평가환경의 구축과 보안에 적용할 업계 공동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ISI로부터 추가 자료를 받아 자체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사고가 일반 이용 환경과 다른 특수한 조건에서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고 일부 안전장치를 해제한 시험환경은 일반 서비스의 작동 방식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고위험 외부 평가의 인터넷 접속과 안전장치 해제, 시험망 격리, 실시간 감시, 중단 기준을 외부 평가기관과 함께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 풀 리퀘스트(PR)

외부 개발자가 자신이 수정한 코드를 원본 프로그램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관리자가 내용을 검토한 뒤 승인하면 변경된 코드가 정식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 프롬프트 인젝션

AI가 읽는 문서나 게시글에 악성 지시를 숨겨 AI가 원래 명령을 무시하고 공격자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다.

美월가 대형 사모펀드 무더기 해킹 표적…전화로 IT직원 사칭

뉴스1 | 장용석 기자 (ys4174@news1.kr)

美월가 대형 사모펀드 무더기 해킹 표적…전화로 IT직원 사칭

블랙스톤·아폴로·KKR·CME 등 겨냥한 가짜 사이트 72개 확인

블랙스톤 로고. &lt;자료사진&gt; 2025.7.29 ⓒ 로이터=뉴스1

블랙스톤 로고. <자료사진> 2025.7.2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블랙스톤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와 금융회사들이 회사 정보기술(IT) 지원팀을 사칭한 해커들의 집중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해커들은 최근 한 달간 미국의 유명 금융기관과 기업 임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계정 정보를 빼내려 했다. 공격 대상엔 블랙스톤과 아폴로, KKR, 베인캐피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TPG 등 세계적인 사모펀드·자산운용사를 비롯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들 기업이 실제 해킹당했거나 자료를 탈취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구글 위협정보그룹(GTIG)은 해당 사이트들이 침입 시도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모든 공격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은 표적이 된 직원의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해 회사 IT 지원팀 직원을 사칭했다. 발신 번호를 조작해 실제 사내 지원팀 번호가 전화기에 표시되도록 한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패스키나 다중 인증(MFA) 방식을 긴급히 갱신해야 한다고 속여 직원을 회사 로그인 화면과 비슷하게 만든 '패스키헬프데스크'(passkeyhelpdesk), '시큐어 패스키'(secure-passkey) 등의 가짜 사이트로 유도했다.

직원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커들은 이를 실시간으로 정상 로그인 사이트에 입력했다. 이어 이들은 문자메시지나 인증 앱으로 전송된 1회용 인증 번호까지 전화로 넘겨받아 통화가 끝나기 전에 계정을 탈취했다.

계정에 침입한 해커들은 자신들이 관리하는 기기를 새 인증 수단으로 등록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옥타 등 클라우드 환경에 접근했고, 셰어포인트와 원드라이브, 세일즈포스 등에서 기밀 자료를 찾아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빼냈다.

구글 측은 "공격자들이 최근 사모펀드와 법률회사, 신용평가사 등으로 표적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감한 자료를 보유해 정보 공개를 막기 위한 몸값을 지불할 가능성이 큰 기업을 노렸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기업은 자료 공개를 막기 위해 해커들에게 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측은 이번 공격 수법에 대해 "정교하다는 표현은 맞지 않지만,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단독] 연 10만건 사이버 공격 받는 대학…방산 자료 카톡으로 공유한 연구실

한국경제 |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단독] 연 10만건 사이버 공격 받는 대학…방산 자료 카톡으로 공유한 연구실

대학 기술 안보가 흔들린다(2) 보안 공백 경고등고급정보 암호화 없이 허술하게 관리퇴직자가 첨단기술 2.5만건 다운받기도연구보안 전담조직 갖춘 대학 36%뿐

연구자료 유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대 인공지능컴퓨터공학부 데이터마이닝연구소의 인터넷 서버가 해킹돼 내부 파일이 유출됐다. 이 연구소는 대용량 자료 처리와 기계학습, 분석 기술을 연구하며 방대한 자료와 알고리즘을 다룬다. 경기대에서는 2023년에도 화학과 양자화학 실험실 서버의 설정 파일이 유출됐다. 비슷한 사고가 3년 사이 두 차례 발생한 것이다. 대학 전산망 한 곳이 뚫리면 개별 연구실은 물론 산학협력 기업과 외부 연구기관까지 연쇄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은 연구와 홍보를 위해 다양한 외부 공개 시스템을 운영해 공격받을 수 있는 지점이 많다”며 “공개된 서비스의 취약점을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톡과 개인 기기에 흩어진 자료 내부 관리도 허술하다. 전현직 석·박사과정생들은 연구자료를 카카오톡으로 주고받거나 연구실용 온라인 저장공간을 개인 계정과 연결해 쓰는 일이 흔하다. 개인 노트북과 태블릿을 별다른 제한 없이 연구실 전산망에 연결하는 곳도 많다.

내부자에 의한 대량 반출 위험도 현실로 나타났다. 2024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퇴직 예정 연구원이 업무용 서버에서 개인 컴퓨터와 이동식 저장장치로 자료 2만5000여 건을 내려받았다. 문서 암호화 체계를 갖췄지만 실무 담당자가 보안 책임자의 승인 없이 암호를 해제할 수 있었다. ◇생성형 AI도 사각지대 대학의 연구보안 조직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 2023년 과기정통부 연구보안실태인식 조사에서 전담조직을 갖췄다고 답한 대학은 36.1%에 불과했다. 전담조직이 있어도 산학협력단 등이 다른 업무와 함께 보안까지 맡는 곳이 많다. 전문성이 떨어지고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조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성형 AI도 새로운 유출 통로로 떠올랐다. 대학원생들은 논문 작성과 프로그램 코드 수정, 실험 설계에 이를 활용한다. 하지만 어떤 자료까지 외부 서비스에 입력할 수 있는지 정한 대학은 드물다. 학생이 개인 계정으로 연구자료를 올리면 대학이 이를 확인하거나 통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ADT캡스, 보안·매출·근태 통합관리 ‘캡스 매장솔루션’ 출시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ADT캡스, 보안·매출·근태 통합관리 ‘캡스 매장솔루션’ 출시

‘캡스온’ 플랫폼에서 실시간 관리

‘캡스 매장솔루션’에 대한 AI 생성 이미지. ADT캡스 제공

‘캡스 매장솔루션’에 대한 AI 생성 이미지. ADT캡스 제공

SK쉴더스는 자사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가 매장 보안과 운영 현황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캡스 매장솔루션’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캡스 매장솔루션은 무인 매장과 1인 매장, 낮에는 유인·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매장,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구성하는 서비스다. 출입인증기와 키오스크, 도어벨, 조명 스위치, 온·습도 센서,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뷰가드’ 등을 연동할 수 있다.

각 기능은 ADT캡스의 통합관리 플랫폼 ‘캡스 온(ON)’을 통해 관리한다. 모바일 앱과 PC에서 보안과 출입, 매출, 근태, 기기 작동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여러 매장이나 공간에 설치된 CCTV 영상도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다.

키오스크 등 결제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간대별·상품별 매출 현황을 파악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매출과 직원 근태 등 운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인력 배치와 매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명과 온·습도 센서 등의 작동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해 기기 이상이나 매장 환경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

ADT캡스의 출동보안 서비스도 연계된다. 침입이나 배회, 장기 체류 등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점주에게 앱 알림을 보내고, 현장 대응이 필요하면 AI기반 출동관리 시스템이 인근 차량을 배정한다.

회사 측은 인건비와 임대료 등 운영비 부담이 커지고 무인·하이브리드 형태의 매장이 늘면서, 보안뿐 아니라 매출과 근태 및 설비를 통합 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T캡스 관계자는 “물리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확대해 점주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 정부 블록체인 인재 양성사업 수행기업 선정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라온시큐어, 정부 블록체인 인재 양성사업 수행기업 선정

공동 실습환경·DID 기반 디지털 ID 제공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2026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 현판수여식에서 정부·기업·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2026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 현판수여식에서 정부·기업·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라온시큐어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라온시큐어가 정부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산업계가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블록체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록체인 교과 과정과 실습,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멘토링, 기업 인턴십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학 교육과 산업 수요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5일 열린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나선다. 서울여자대학교·건양대학교·한세대학교의 공통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유니버시티 허브(University Hub)’를 맡아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경험을 대학 교육 전반에 확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우선 학생들이 실제 서비스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공동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단순한 시연이나 모의 체험을 넘어 블록체인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그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실행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블록체인 실습이 확장현실(XR) 환경에서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다.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AI·가상융합 실습 전문 플랫폼 ‘메타데미’의 대학별 전용관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을 단계별로 체험하는 XR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상공간에서 복잡한 기술을 직접 반복해 다뤄볼 수 있어 기술 이해도와 현장 대응력을 함께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배움의 결과도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학습 단계마다 성과에 따라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배지’를 발급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역량을 쌓았는지가 남는 방식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기반으로 분산신원인증(DID·Decentralized Identity) 방식의 전문가 디지털 ID를 발급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은 위·변조 우려 없이 학습 이력과 실무 역량을 증명할 수 있으며, 기업 역시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의 DID는 국내 약 45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학생이 전체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도 필요한 이력만 선택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학생에게는 라온시큐어를 비롯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들은 블록체인 솔루션과 서비스가 개발·운영되는 현장에 참여해 학교에서 익힌 기술을 실무 역량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현업 전문가가 멘토로 나서며, 성과가 좋은 수료자에게는 채용 우대 혜택이 따른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이를 이끌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국가 디지털 신원 인프라를 구축하며 검증한 기술과 경험을 교육 현장에 전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최근 정예 화이트해커 23명을 '데프콘 CTF 2026' 본선에 진출시키는 등 보안 인재 양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중수청 출범에…기술유출 '반쪽 수사'되나

한국경제 |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중수청 출범에…기술유출 '반쪽 수사'되나

중대범죄서 벗어난 케이스 많아수사 부실땐 '피해 구제' 어려워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기술유출 범죄의 수사 범위와 전문인력 승계 방안이 정해지지 않아 수사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준비단은 최근기술유출 사건 관할 문제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하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청법은 산업기술 유출과 영업비밀 침해 가운데 ‘국가핵심기반 공격에 해당하는 사이버범죄’를 중수청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 조항대로라면 국가핵심기반을 겨냥하면서 정보통신망 침입 등 사이버범죄 성격까지 갖춘 사건만 중수청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실제 기술유출 범죄 대부분이 이런 형태와 다르다는 점이다. 예컨대 내부 직원을 포섭하거나 퇴직자가 이메일과 저장장치로 자료를 빼돌리는 사건이 많은데, 국가핵심기반 공격이나 전산망 침입이 없는 사건은 중수청 관할에서 빠질 수 있다. 중수청 관할에서 제외된 사건을 어느 기관이 맡을지도 명확하지 않다. 사건마다 수사기관이 갈리면 초기 증거 확보가 늦어질 수 있다. 서로 연결된 범행을 한꺼번에 들여다보기도 어려워진다.

전문인력도 부족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수원지검 등에서 기술유출 사건을 맡아온 검사는 현재 5명 안팎이다. 과거 15명 안팎이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이들이 중수청으로 옮길지도 불확실하다. 10년 넘게 관련 사건을 수사한 한 부장검사도 공소청에 남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와 기소가 나뉘면 사건을 종합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에는 지식재산처 특별사법경찰과 검찰이 공조해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여러 혐의를 함께 수사했다. 앞으로는 기관별 관할이 갈리면서 일부 혐의만 다루는 ‘반쪽 수사’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사력 약화는 피해 기업의 손해배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업들은 통상 형사 고소를 먼저 한 뒤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를 민사소송에 활용한다. 형사 단계에서 사실관계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으면 민사상 피해 구제도 어려워진다.

한 기술유출 전문 변호사는 “기술유출 범죄는 경찰과 검찰이 역할을 나눠 대응해 왔다”며 “전문검사의 수사권과 축적된 경험이 사라지면 국가 전체의 기술보호 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항배 교수 "퇴직 연구자 지원이 기술 유출 막는 일등공신"

한국경제 |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장항배 교수 "퇴직 연구자 지원이 기술 유출 막는 일등공신"

장항배 중앙대 교수 인터뷰

“대학부터 연구안보 의식을 갖춰야 합니다. 완성된 기술만 지킬 게 아니라 연구개발 단계부터 위험을 관리해야 합니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사진)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대학 안팎에는 ‘가져갈 만한 기술이 있어야 훔쳐가지 무슨 연구보안이냐’는 인식이 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구보안을 국가 차원으로 확장한 개념이 연구안보”라며 “기존 산업스파이 대응이 완성된 기술의 유출을 막는 데 집중했다면 연구안보는 기술이 개발되는 전 과정의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대학의 연구인력 관리를 가장 취약한 고리로 꼽았다. 그는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는 적극적이지만 연구 안전성을 확보할 관리 체계는 부족하다”며 “과제와 무관한 학생이 연구자료가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를 사용하거나 내부 시스템에 접속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했다.

해법으로는 획일적으로 규제하기보다 연구환경을 개선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기본 원칙을 제시하고 대학이 연구 분야와 인력 구성에 맞는 보안 체계를 마련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수 연구자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도 주문했다. 장 교수는 “퇴직을 앞둔 연구자와 현역 우수 연구자를 국가과학자로 선정해 연구를 계속 맡기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핵심 기술과 인력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 드론’ 니어스랩, 코스닥 출사표…방산·풍력 두 축으로 글로벌 공략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피지컬 AI 드론’ 니어스랩, 코스닥 출사표…방산·풍력 두 축으로 글로벌 공략

국내 첫 피지컬 AI 드론 기업으로이달 24일 코스닥 상장 목표풍력 점검 넘어 방산 드론까지 사업 확장싱가포르·UAE 거점 삼아 해외 방산 확대

 6일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니어스랩

6일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니어스랩

국내 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며 방산과 산업용 드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풍력발전기 점검 사업으로 확보한 자율비행 기술을 바탕으로 군집 자폭 드론과 대드론 요격 솔루션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6일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의 피지컬 AI 드론 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다”며 “생산 인프라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카이든과 자이든의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니어스랩은 이번 상장에서 91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4만1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73억~37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12~13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24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 시가총액은 1731억~2378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자체 개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드론 자율비행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드론이 사람의 조종 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 대표는 “기존 드론은 배터리를 늘리면 무게가 증가해 비행 성능이 떨어지고 컴퓨팅 성능과도 균형을 맞춰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는 무게와 비행 성능, 컴퓨팅 자원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니어스랩의 사업은 풍력발전기 점검과 방산 두 축으로 나뉜다. 풍력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10만개 이상의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를 점검했으며 임무 성공률 99% 이상을 기록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에도 진출했다.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KAiDEN)’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XAiDEN)’을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자이든으로 1000만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회사는 이를 국내 방산 드론 분야 최대 규모 단일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에는 레퍼런스 없이도 3건의 사업 기회를 확보해 1건을 계약으로 연결했다”며 “현재는 22건의 사업 기회를 논의하고 있으며 최대한 계약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산 사업은 반복 수요를 기반으로 한 매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드론을 1회성 장비가 아닌 훈련과 실전에서 지속적으로 교체되는 소모 자산으로 보고 반복 조달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면도기와 면도날처럼 기체가 지속적으로 교체되는 구조”라며 “방산은 부품 공급망이 중요한데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최근 중국의 수출 통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가결산 기준 매출은 16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수주한 자이든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다.

니어스랩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 능력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풍력 분야에서는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했던 ‘히어로 전략’을 방산에도 적용한다.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컴퓨터

노타, 문샷AI ‘키미 K3’ 경량화 성공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노타, 문샷AI ‘키미 K3’ 경량화 성공

GPU 8장→4장… 비균일 전문가 프루닝 기술 적용

노타가 공개한 키미 K3 모델 경량화 결과 이미지. [사진=노타]

노타가 공개한 키미 K3 모델 경량화 결과 이미지. [사진=노타]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AI 모델 경량화 기업 노타는 문샷AI의 초거대 모델 ‘키미 K3(Kimi K3)’를 경량화해 구동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대 절반으로 줄였다고 5일 밝혔다.

키미 K3는 입력값에 따라 필요한 모듈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MoE) 구조를 채택한 모델이다. 구동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B300이 8장 필요해 기업과 개발자가 활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컸다.

키미 K3는 학습 단계부터 가중치와 활성값을 각각 4비트와 8비트로 낮춰 설계돼, 일반적인 양자화 방식으로는 추가 압축이 제한적이었다. 노타는 자체 개발한 ‘비균일 전문가 프루닝(Non-uniform Expert Pruning)’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모델 층별 특성과 모듈 중요도를 분석해 핵심 전문가는 보존하고 기여도가 낮은 모듈만 선별 제거하는 방식이다.

노타는 이를 통해 키미 K3의 전문가 모듈을 각각 25%, 50% 줄인 경량화 모델 2종을 공개했다. 구동에 필요한 GPU 수도 기존 8장에서 각각 6장, 4장으로 줄였다.

노타가 자체 평가한 결과, 50% 경량화 모델은 층별 전문가를 동일 비율로 제거하는 기존 REAP 방식보다 대다수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능 보존율을 기록했다. 고난도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GPQA-Diamond와 지시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IFEval 점수는 각각 2.52점, 2.22점 높았다.

앞서 노타가 공개한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 경량화 모델은 공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6만8000회를 기록했다.

김태호 노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비균일 전문가 프루닝 기술로 솔라 오픈2에 이어 키미 K3까지 경량화해 주요 성능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GPU를 최대 절반으로 줄였다”며 “다양한 프론티어급 모델을 한정된 연산 자원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노타가 공개한 솔라 오픈2와 키미 K3 경량화 모델은 허깅페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지컬AI는 ‘공장 자체’가 노른자”…‘과기·산업부’ 정책 공조 시험대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피지컬AI는 ‘공장 자체’가 노른자”…‘과기·산업부’ 정책 공조 시험대

“R&D→실증→수요→수출 연결이 경쟁력 좌우”

8월6일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도약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8월6일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도약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피지컬AI 경쟁 무게중심도 개별 기술에서 ‘생태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봇 한대 성능만 높이는 것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제조 공장을 중심으로 AI 모델부터 데이터·반도체·부품·시뮬레이션·실증환경·수요기업까지 하나의 사슬로 연결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부에서도 피지컬AI를 둘러싼 지원 정책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모델과 데이터, 컴퓨팅 등 원천기술 확보에 무게를 싣는다면 산업통상부는 로봇 부품과 제조현장 확산, 초기 수요 창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다만 피지컬AI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경계를 허무는 기술인 만큼 두 부처 정책 영역도 겹치기 시작했다. 어느 부처가 더 많은 사업을 확보하느냐보다 연구개발(R&D)부터 실증·조달·수출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정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6일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도약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피지컬AI 경쟁력의 핵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꼽았다.

로봇 산업이 새로운 성장 구간에 진입한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 하드웨어 공급망이나 미국 AI 모델 전략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한국 자체 제조 경쟁력을 활용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과기정통부는 ‘AI 스택’, 산업부는 ‘수요’…피지컬AI 정책도 시험대

이날 토론에서 이주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은 피지컬AI를 단순한 로봇 산업이 아닌 하나의 ‘기술 스택’으로 바라봤다. 컴퓨팅·AI반도체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올라가고 최종적으로 로봇·자율주행·드론 등 실제 장치와 연결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가운데 월드모델과 합성데이터, AI반도체,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핵심 기술 내재화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최근 전북·경남에서 5년간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피지컬AI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 기술이 확보되면 산업부의 제조현장 확산, 중기부의 중소 제조기업 보급 사업과 연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 과장은 “피지컬AI에는 AI 모델, 데이터, 보안, 통신이 종합적으로 들어가 있다”며 “로봇 자체는 지능형로봇법으로 다룰 수 있지만 피지컬AI는 AI기본법과 피지컬AI 특별법 등을 함께 적용해야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시장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기술 연구개발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실질적인 신기술 수요라는 시각이다. 초기 수요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로봇 구매 지원 사업’을 넘어 국방·연구용 로봇 등 정부가 직접 수요자가 되는 사업도 확대하겠다는 것이 산업부 계획이다. 로봇 핵심부품 R&D와 함께 피지컬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팩토리도 전국 약 10곳에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동철 산업통상부 인공지능기계로봇과장은 “초기 수요 창출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민간의 로봇 구매 지원뿐 아니라 국방이나 연구용 로봇 등 정부가 직접 수요를 만드는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도 개편도 나선다. 지난 20년간 변화가 없었던 지능형로봇 관련 법제를 전면 손질하는 방안이다. 관련 연구를 거쳐 정기국회 발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장은 “지능형로봇법이 2008년 제정된 이후 약 20년간 큰 변동이 없었다”며 “전면 개정을 추진해 관련 연구를 거친 뒤 이번 정기국회에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부처 간의 협업도 정책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과기정통부는 ‘AI 두뇌’를, 산업부는 ‘로봇과 시장’을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둘을 명확히 나누기 어렵다. 데이터 팩토리와 실증 플랫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제조 AI 등 주요 사업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부처 간 정책 경쟁이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비슷한 인프라와 실증사업이 파편화될 경우 오히려 기업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업계 분석도 나온다. 양 부처 협업으로 기술 개발 성과를 실증·조달·보급사업으로 얼마나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한 대 아닌 공장 전체가 상품”

산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피지컬AI 산업 핵심은 ‘개별 로봇’보다 ‘생태계’에 가깝다. 이날 행사에서 송호득 현대차그룹 상무는 ‘AIDR(AI Defined Robot)’ 개발을 중심으로 혁신 제조와 수요 창출, 국내외 공급망 및 협업 파트너십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로봇의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AI를 학습시키고 실제 제조현장에 투입해 다시 데이터를 축적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봇 조립·대량생산뿐 아니라 로봇 훈련센터, 부품 클러스터, AI 관련 인프라 등이 함께 갖춰져야 실질적인 로봇 파운드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 상무는 “피지컬AI 사업은 특정 기업만의 노력으로 절대 만들 수 없고 정부 정책 및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차원에서도 입체적으로 산업을 바라보면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일희 다임리서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발 더 나가 한국 피지컬AI 전략을 ‘공장 전체의 상품화’로 규정했다. 중국이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공급망, 미국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다면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경쟁력을 활용해 여러 로봇과 설비가 협업하는 다크팩토리 자체를 수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류로봇과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자동화 창고 등 이기종 로봇·설비를 하나의 운영체계에서 제어하는 기술이다. 여기서 AI는 공장 전체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배분한다.

황 CTO는 중소·중견기업이 피지컬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표준적인 다크팩토리 모델’을 제시하고 실제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동시에 경쟁력 있는 국내 로봇·센서·제어·소프트웨어 기업을 하나의 연합군으로 묶어 공장 전체를 턴키 방식으로 해외에 공급하는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CTO는 “중국과 미국의 전략을 그대로 모방하기보다는 대한민국이 가진 제조업 강국이라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며 “공장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보고 로봇들을 모두 모아 다크팩토리 자체를 완성하고 그 자체를 수출할 수 있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동, AI트랙터 무선 업데이트… 간편 자동조향 기능 추가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대동, AI트랙터 무선 업데이트… 간편 자동조향 기능 추가대동 에이모션 간편모드 설명 이미지. [사진=대동]

대동 에이모션 간편모드 설명 이미지. [사진=대동]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대동은 AI트랙터에 경작지 사전 등록 없이 자동 조향 기능을 쓸 수 있는 ‘에이모션(A-Motion) 간편모드’를 추가한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모션 간편모드’는 농지 형태와 작업 방식에 따라 ▲A-B 직선 주행 ▲A-B 곡선 주행 ▲A+ 방위각 주행 등 3가지 경로 생성 방식을 제공한다. A-B 직선 주행은 시작점과 도착점을 기준으로 평행한 직선 경로를 만들고, A-B 곡선 주행은 사용자가 한 차례 주행한 궤적을 바탕으로 농지 형태에 맞는 곡선 경로를 생성한다. A+ 방위각 주행은 시작점과 작업 방향만 입력하면 설정한 방향을 기준으로 직선 경로를 생성하고 해당 경로를 따라 주행하도록 조향을 지원한다.

‘에이모션’은 대동의 자율작업 시스템이다. 기존 AI트랙터에서는 경작지를 사전에 등록한 뒤 주행과 주요 농작업 전반을 자동화하는 고도 무인 자율작업 기능을 중심으로 제공됐다. 대동은 지난 4월 AI트랙터 출시 이후 첫 영농철 동안 고객과 대리점 등 농업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기존 자동 조향 기술을 경작지 등록 없이 쓸 수 있는 ‘간편모드’로 구성해 추가했다. 대동은 지난달 말 통신망을 활용한 OTA(Over-the-Air)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기존 고객에게 제공했다.

간편모드는 필요한 작업 구간에서 자동 조향 기능을 바로 쓸 수 있어 임차 농지나 처음 진입한 농지, 소규모 필지 등 경작지 사전 등록이 번거로운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고객은 농지 규모와 형태, 작업 목적에 맞춰 기존 ‘에이모션’의 고도 자율작업과 간편모드의 자동 조향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AI트랙터를 더욱 다양한 영농환경에 맞춰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대동은 이번 첫 무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고객의 사용 경험과 농업 현장의 요구를 차량 소프트웨어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추가되는 기술과 개선 사항을 기존 판매 차량에 적용해, 제품 구매 시점에 성능이 고정되는 기존 농기계의 한계를 넘어 기능과 편의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제품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농지 조건과 영농 방식, 작업 종류에 따라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AI트랙터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나아가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결합해 유료 구독형 사업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은 “트랙터는 한 번 구매하면 10년을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구매 이후에도 고객의 사용 경험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기능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 영농환경 맞춤 서비스를 확대해 ‘사용할수록 편리하고 가치가 높아지는 AI트랙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엑스,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 19일 개최

지디넷코리아 |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코엑스,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 19일 개최

시게이트·어도비·젠스파크 등 125개사 300부스…산업별 AI 솔루션 공개

코엑스(사장 조상현)는 DMK글로벌(대표 박세정), 한국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와 공동으로 AI 컨펙스 ‘AI 서밋 서울 & 엑스포(AISE·AI Summit Seoul & Expo 2026)’를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과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AISE는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기술 흐름과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인프라, 산업별 솔루션, 기업의 실제 활용 사례와 비즈니스 전략을 전시회와 컨퍼런스에서 선보이는 AI 산업 플랫폼이다.

전시장에는 시게이트·어도비·오라클·HP·젠스파크 등 글로벌 기업 125개사 300부스가 꾸려진다. 참가기업은 제조 AX, 물류 자동화, 금융 AI, 헬스케어 AI, 고객경험 AI, 업무 생산성 AI 등 산업별 혁신 사례를 비롯해 기업 업무 혁신 솔루션, 생성형 AI 개발 및 운영 인프라 등 AI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

올해는 AI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시연존을 마련한다. 샷에이아이, 에이아이태권도, 이전 등 AI 기술 기업이 참여하는 ‘EX-Zone’에서 스포츠 동작 분석과 품새 체험, 로봇 시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에지봇(AgiBot), 리얼맨 로보틱스(RealMan), 푸두로보틱스(Pudu Robotics)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 체험존에서 각종 로봇을 선보인다.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는 김대식 KAIST 교수가 ‘AI에서 AGI로: 에이전트가 바꾸는 일과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메타 출신 잭 추아 밸런트 헬스 CEO의 ‘AI 시대, 승리하는 스타트업 만들기’, 김정균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이사의 ‘AI 컴퓨팅 그 너머, 초고용량 스토리지의 미래’ 등 국내외 대표 연사 강연이 사흘간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의 스타트업 피칭 행사와 무역협회 IR 피칭 데이가 마련된다.

AI 서밋 서울 & 엑스포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는 AI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특히 AI 체험존과 로봇 시연존은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D퇴근길] 기준도 없는데 보험부터?…피지컬AI 특별법의 딜레마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기준도 없는데 보험부터?…피지컬AI 특별법의 딜레마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6월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6월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로봇·자율주행차 같은 '피지컬AI'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문제는 아직 안전기준조차 없는 휴머노이드에게 성능인증과 보험가입부터 의무화하려 한다는 점이죠.

기술발전 초기 단계인 만큼 실증을 거친 후 기준을 점진적으로 세워야 하는데 일단 규제부터 때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 육성 목적의 특별법이 오히려 '허가된 것 외엔 금지'라는 포지티브 규제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핵심입니다.

물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이미 지능형로봇법·산업융합촉진법 등에 비슷한 장치가 있는 상황에서 중복 규제 논란도 예상됩니다.

기사 원문: [22대 AI 입법 후반전③] 섣부른 규제vs안전장치 마련…피지컬AI 특별법에 신중론 (오병훈 기자)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회계기준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술렁이는 ERP 업계

2027년 새 회계기준(IFRS18)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ERP를 통째로 바꿀지, 기존 시스템에 기능만 얹을지, 아니면 연결결산 부분만 손볼지 세 갈래로 나뉘었죠.

ERP 공급사들의 전략도 사뭇 다릅니다. 더존비즈온은 이 기회를 '차세대 제품 전환'과 대기업 시장 확대의 계기로 삼는 반면,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존 고객 이탈 방지에 무게를 뒀습니다. SAP 진영에서는 블루어드 같은 전문 솔루션이 파고들며 ERP 본체 밖에서도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죠.

규제 하나가 소프트웨어 업계 경쟁 구도 자체를 재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사 원문: [IFRS 18 대응전②] ERP 바꿀까, 기능만 얹을까…'교체 범위' 경쟁축 (이안나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그룹 신입 공채 크루들과의 첫 만남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그룹 신입 공채 크루들과의 첫 만남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

역대급 실적인데 순이익은 왜 90% 증발했나

카카오가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당기순이익은 89.5% 급감했죠. 이유는 연결 범위 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헬스케어를 매각하며 연결 대상에서 제외했고 게임 사업 손익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되면서 숫자가 크게 흔들린 겁니다.

알맹이만 보면 플랫폼(톡비즈) 중심으로 체질 개선은 순항 중이지만 일회성 매각 효과를 걷어내고 봐야 진짜 성장세를 알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기사 원문: 게임·헬스케어 빠진 카카오, 2분기 성적표는?(종합) (채성오 기자)

[사진=애플]

[사진=애플]

한국 앱스토어, 5년 만에 몸집 두 배 커진 비결

애플 앱스토어 생태를 통해 한국에서 오간 돈이 지난해 3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보다 두 배 넘게 불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앱 결제보다 쇼핑·배달 같은 '실물 거래'가 85%를 차지했다는 게 특징입니다. 생활밀착형 모바일 커머스가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했는데요.

그동안 앱스토어 독점 수수료를 비롯해 세금 문제 등 여러 논란이 있었는데요. 애플 입장에서 이 통계는 절묘한 방어 논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은 전체 거래액의 90% 이상에서 수수료를 한 푼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앱스토어 독점 수수료' 논란에 선제 대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내 개발사의 해외 진출 성과를 부각시켜 규제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태계 기여도를 강조하려는 모습입니다.

기사 원문: 애플, 韓 앱스토어 생태계 38조1000억원…5년 새 두 배 성장 (옥송이 기자)

[자료=스태티스타]

[자료=스태티스타]

시총 4000조 찍었던 스페이스X, 두 달 만에 공모가 밑으로

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한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앞질렀던 스페이스X 주가가 두 달 만에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자본 지출이 6배로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로켓 회사가 어느새 클라우드 회사 뺨치는 지출 구조로 바뀐 겁니다.

주목할 부분은 사업 구조 자체가 재편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타링크(위성 인터넷)와 AI 부문이 흑자를 내며 회사를 먹여 살리는 반면, 정작 본업인 로켓 발사는 적자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6일(현지시간)부터 보호예수가 풀려 약 10억 주가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만큼, 희소성으로 버텨온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기사 원문: 스페이스X, 상장 두 달 만에 공모가 붕괴…스타링크가 벌고 로켓이 까먹었다 (이상일 기자)

아우토크립트, '2026 데프콘'서 차량 이더넷 보안 연구사례 공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아우토크립트, '2026 데프콘'서 차량 이더넷 보안 연구사례 공개

DHCP 기반 차량 네트워크 공격 시나리오 공개…SDV 시대 새로운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 제시

피지컬AI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김덕수 )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데프콘(DEF CON 34)의 차량 해킹 대회(Car Hacking Village CTF)에서최신 보안 연구사례를 발표한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내부 고속 통신망인 자동차 이더넷(Automotive Ethernet) 환경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데프콘'은 세계 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 및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킹 및 보안 컨퍼런스다. 1993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34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도 차량 보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최신 보안 연구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스템을 위한 사이버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데프콘 차량 해킹 대회 첫 출전 이후 매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발표는 'DHCP 기반 플러딩 공격(Free IP, Free Chaos: DHCP-Assisted Flooding Against Automotive Ethernet)'을 주제로 진행한다. 최근 차량 진단 환경이 기존 CAN 중심에서 자동차 이더넷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DHCP를 지원하는 차량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 시나리오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보안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우토크립트 레드팀( 위 사진 이미지 )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동차 이더넷 환경의 구조와 보안 특성 △DHCP 기반 차량 네트워크 공격 시나리오 △실제 양산 차량을 활용한 네트워크 플러딩 공격 검증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를 위한 차량 네트워크 보안 강화 방안 등을 소개한다.

특히 연구팀은 DHCP를 지원하는 차량 게이트웨이 ECU 환경에서 공격자가 OBD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통해 차량 네트워크에 접근, 통신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플러딩 공격이 차량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아우토크립트는 해당 제조사에 취약점을 책임 있는 공개 절차에 따라 공유했으며, 현재 제조사와 협력해 보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보안 업데이트는 올해 안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차량 내부 네트워크가 이더넷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자동차 이더넷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 가능성을 업계와 공유하고, SDV 시대에 요구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량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페24, 2분기 거래액 역대 최대…공격적 투자에 영업익은 27%↓

디지털데일리 |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카페24, 2분기 거래액 역대 최대…공격적 투자에 영업익은 27%↓

GMV 3조7500억원으로 분기 최대…비패션 성장·신규 판매자 유입 확대

[사진=카페24]

[사진=카페24]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카페24가 올해 2분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인공지능(AI)과 신규 서비스 확대를 위한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쇼핑몰 거래액(GMV)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페24는 올해 2분기 매출이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우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관련 회계처리 방법 변경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은 7.6% 증가한 수준이다.

EC플랫폼 거래액 성장과 결제솔루션, EC솔루션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EC플랫폼 GMV 성장에 힘입어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회계처리 방법 변경 전 기준으로는 8.5% 늘었다.

결제솔루션과 EC솔루션은 각각 13.2%, 13.1% 성장했고, 인프라 사업은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영업수익을 유지했다.

반면 2분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회사는 신규 서비스 출시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로 광고선전비가 약 20억원 증가한 데다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기반 투자 확대에 따라 AI 관련 비용도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다.

다만 성장세는 이어졌다. 2분기 쇼핑몰 거래액(GMV)은 3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는 신규 판매자 유입 확대와 식음료·홈&리빙 등 비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페24는 우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관련 재무제표 표시방법 변경에 따라 일부 비용을 영업수익 차감 항목으로 반영했으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의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SW키트] 구글딥마인드, AI 사업 중심 조직 개편…연구소 색채 줄여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SW키트] 구글딥마인드, AI 사업 중심 조직 개편…연구소 색채 줄여

노벨상 연구팀, 제미나이 개발팀으로…핵심 인재 이탈도 이어져

구글이 구글딥마인드 핵심 연구 인력을 제미나이와 인공지능(AI) 코딩 등 제품 개발에 집중 배치하며 AI 연구 체계를 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딥마인드 의장과 모회사 알파벳 수석과학자를 맡는다. 딥마인드 연구조직 운영은 코레이 카부쿠오글루 수석부사장이 담당한다.

이번 인사는 딥마인드를 구글 제품과 사업 부문에 더 밀착시키기 위한 조직 개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적인 연구소에서 나온 기술을 제미나이와 AI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연구 전략을 바꾼 것이다.

구글이 구글딥마인드 핵심 연구 인력을 제미나이와 인공지능(AI) 코딩 등 제품 개발에 집중 배치했다. (사진=구글딥마인드)

구글은 최근 딥마인드 연구 인력을 AI 모델 '제미나이'와 AI 코딩 개발 담당하는 조직에 배치했다. 노벨화학상 수상 성과를 낸 연구팀도 해체하고 소속 인력을 제미나이 개발팀에 옮겼다.

AI 코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내 전담 조직 '코드 스트라이크'도 꾸렸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앞선 AI 코딩 에이전트 분야에서 격차를 좁히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구글은 AI 연구 성과를 다수 내놨지만 상용화 속도에서는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이 AI 모델과 코딩 에이전트를 먼저 시장에 내놓으며 주도권을 확보했다.

하사비스는 일상적인 경영 업무에서 벗어나 일반인공지능(AGI) 기술적 방향과 사회적 영향을 설계하는 데 집중한다. 향후 AI 규제와 산업 표준을 마련하는 작업에도 관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사비스의 역할 변경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기존 업무 분담을 공식화한 조치로 알려졌다. 카부쿠오글루는 이미 딥마인드 연구조직 운영을 담당해 왔으며 하사비스는 고도화된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다루는 활동에 무게를 둬왔다.

구글 핵심 연구자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 수석과학자 제프 딘은 회사를 떠나 AI 기반 과학 연구 스타트업 '디스커버리 루프'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구글 수석과학자 제프 딘은 회사를 떠나 AI 기반 과학 연구 스타트업 '디스커버리 루프'를 설립한다 (사진=제프 딘 X 캡처)

딘과 함께 산제이 게마왓 구글 시니어 펠로와 구글 브레인 창립 멤버 쿽 레, 오리올 비냘스 구글딥마인드 선임 연구과학자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다. 딘은 신설 회사 CEO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커버리 루프는 AI로 과학과 공학 실험 과정을 자동화하는 공익법인이다. 고성능 알고리즘으로 수천개의 실험을 동시에 시작하고 반복해 연구 규모와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AI가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다음 실험으로 연결하는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해 더 강력한 AI를 만드는 '재귀적 자기개선'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디스커버리 루프에 자금을 지원한다. 초기 투자 라운드는 래디컬 벤처스와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했으며 클라이너 퍼킨스와 라이트스피드, 도어 캐피털도 참여했다.

앞서 구글딥마인드에선 알파고 개발을 이끈 데이비드 실버와 알파폴드 연구 핵심 인물인 존 점퍼도 조직을 떠났다. 구글 주가는 딥마인드 조직 개편 발표 이후 5% 하락했다.

와탭랩스, 사보원 연계시스템에 통합모니터링 구축…K-테스트베드 실증 완료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와탭랩스, 사보원 연계시스템에 통합모니터링 구축…K-테스트베드 실증 완료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전경[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전경[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와탭랩스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SSIS) 연계시스템에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했다. 다수 기관의 복지 데이터를 연계하는 핵심 시스템에서 실제 운영 검증을 거쳤다.

와탭랩스는 SSIS 정보연계부의 연계시스템(ESB)에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하며 'K-테스트베드' 사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을 공공기관의 실제 운영 환경에서 시험·검증하는 국가 지원사업이다. 공공기관의 인프라와 데이터, 전문 인력을 활용해 기술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한다. 실증 결과가 우수하면 혁신조달 등 공공 판로로 연결된다.

이번 실증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사보원은 다수 공공기관과 대규모 사회보장·복지 데이터를 연계하는 핵심 시스템을 운영하지만, 기존 환경에서는 전체 연계 현황과 장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런 시스템일수록 장애를 뒤늦게 파악하면 여러 기관의 데이터 처리가 동시에 지연될 수 있다. 실시간 가시성 확보가 단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운영 안정성 자체와 직결되는 이유다.

와탭랩스는 연계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에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통합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했다. 데이터 연계 처리 현황과 시스템 운영 정보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시보드는 연계 건수와 성공·진행·오류 현황, 기관별 연계 상태, 트랜잭션 처리 내역을 보여준다. CPU, 메모리, 네트워크 I/O, 디스크 사용률 등 인프라 자원 상태까지 함께 파악할 수 있다.

특히 SSIS 연계시스템 2기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대상 서버 22대와 AI·ML 엔진 기반 와탭 수집 서버를 구축했다. AI·ML 기반 이상 탐지 기능으로 평소와 다른 연계 패턴을 자동 감지·알림하고, 연계 실패나 통신 장애 발생 시 원인 구간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관별 운영 목적에 맞춘 맞춤형 대시보드도 함께 제공했다.


🎮 게임/리뷰

‘배그 모바일’ 세계 최강은 누구?…‘2026 PMWC’ 개막[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배그 모바일’ 세계 최강은 누구?…‘2026 PMWC’ 개막[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서 개최…총상금 300만 달러韓 대표 농심 레드포스· 키움DRX 출전…치지직서 중계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강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를 가리는 ‘2026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2026 PMWC)’이 막을 올렸다.

크래프톤(259960) 은 2026 PMWC가 이달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년과 동일하게 ‘e스포츠 월드컵(EWC)’과 연계해 열리며,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해 총상금 300만 달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대회 방식은 그룹 스테이지, 서바이벌 스테이지, 그랜드 파이널 순으로 진행된다.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참가 팀들이 2개 조로 나뉘어 맞붙는다. 성적에 따라 상위권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하며, 중위권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향한다. 하위권 팀은 조기 탈락한다.

그랜드 파이널의 남은 진출권이 걸린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린다. 이어 대망의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특히 이번 2026 PMWC 그랜드 파이널에는 ‘스매시 룰’이 전격 적용된다.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종료 시점 1위 팀의 누적 포인트에 10점을 더한 점수가 ‘매치 포인트’로 설정되며, 3일 차 경기에서 해당 매치 포인트를 넘긴 상태로 가장 먼저 매치 승리(치킨)를 따내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조건 달성 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 총 18개 매치가 모두 끝난 뒤 가장 높은 누적 점수를 기록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한국 대표로는 농심 레드포스와 키움 DRX가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6월 스매시 룰로 치러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마카오 인비테이셔널(PMMI 2026)’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키움 DRX 역시 같은 대회 5위에 오르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2026 PMWC의 한국어 중계는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블소 네오', ‘열혈강호’ IP 컬래버레이션 진행...오는 19일 업데이트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블소 네오', ‘열혈강호’ IP 컬래버레이션 진행...오는 19일 업데이트  엔씨 제공.

엔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엔씨 '블소 네오'가 ‘열혈강호’와 컬래버레이션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오는 19일 실시한다. 업데이트에 앞서 부스트 서버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엔씨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NEO(이하 블소 NEO)가 ‘열혈강호’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및 부스트 서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블소 네오'는 ‘열혈강호’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8월 19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열혈강호’ 컬래버레이션과 신규 직업 및 콘텐츠, 무공서 시스템 개편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지원 및 신규 보상 이벤트 등을 소개했다.

사전예약은 18일 자정 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엔씨는 신규와 복귀 이용자의 빠른 성장을 위한 부스트 서버도 오픈할 계획이다. 부스트 서버는 빠른 캐릭터 성장과 이용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 서버로 오는 19일부터 6주간 운영된다. / scrapper@osen.co.kr

‘큰 손’ 사우디, 78조원에 공룡 게임사 품었다

중앙일보 | 박린 기자

‘큰 손’ 사우디, 78조원에 공룡 게임사 품었다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된 EA의 대표 축구게임 ‘FC 27’. 메인 모델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다. [사진 EA]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된 EA의 대표 축구게임 ‘FC 27’. 메인 모델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다. [사진 EA]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5일 미국 비디오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지분 93.4%를 550억 달러(약 78조 원)에 인수했다. 인수자금 중 200억 달러는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690억 달러)한 이후 게임 역사상 2번째 규모의 초대형 빅딜이다.

1982년 애플 출신의 트립 호킨스가 창업한 EA는 1993년 출시한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구 FIFA 시리즈)’ 하나로만 누적 판매량 3억2500만 장 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심즈’ ‘배틀필드’ ‘매든 NFL’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즐비하다.

사우디가 ‘게임업계 공룡’ 매입에 거액을 쏟아 부은 배경에는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는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아래 사진) 왕세자가 있다. 그는 석유 의존적 국가 경제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비전 2030’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하지만 당초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스포츠 분야의 투자 성과가 미미하자 기수를 e스포츠를 비롯한 게임 산업 쪽으로 돌렸다.

영국 BBC는 “EA가 출시한 게임들은 지속적인 업데이트 만으로 끝없이 현금 수익을 내는 투자처”라 평가했다. EA는 지난해 75억 달러(약 10조6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 결정에 대해 경제적 이득 그 이상을 기대하는 ‘소프트파워 자산 확보’로 해석한다. 게임 산업 전문가 조지 오스본은 “PIF가 EA를 손에 넣으며 전 세계 축구 선수 2만명과 750개 클럽, 35개 리그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면서 “수십억 명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짚었다.

정치·사회적 계산기 또한 부지런히 돌아간다. 사우디는 지난 2011년 모로코와 주변국을 덮친 ‘아랍의 봄’과 같은 민주화 바람이 자국에 불어 닥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사이먼 채드윅 엠리옹 경영대학원(프랑스) 교수는 독일 DW를 통해 “사우디 인구의 70%가 35세 미만으로 콘솔 게임을 즐기며 자란 세대다. 빈 살만(1985년생) 왕세자도 어린 시절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과 스포츠, 그리고 이로 인한 고용 창출 기회가 민주화 요구를 비롯해 사우디 내부의 급진주의 확산을 막는 현대판 ‘빵과 서커스(로마제국의 우민화 정책)’로 기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우디는 2025년 e스포츠 월드컵을 열었고, e스포츠 올림픽과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도 앞두고 있다.

인권 탄압 관련 우려도 나온다. ‘심즈’ 시리즈를 비롯해 성소수자(LGBT+) 인권을 포용해 온 EA 내 몇몇 게임의 경우 동성애에 대해 사형·태형 등으로 강력 처벌하는 사우디 왕가의 정책과 배치된다. 90%가 넘는 지분을 거머쥔 최대주주(PIF)가 향후 EA의 경영 뿐만 아니라 게임 내 표현의 자유와 정치·사회적 메시지에 대해 적극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인수 거래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도 1.1%의 지분으로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와 빈살만의 끈끈한 관계를 감안할 때 빅딜의 행간에 미국과 사우디 간 정치적 셈법이 깔려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나오는 이유다.

[카드뉴스] 부모님 게임계정, 상속될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부모님 게임계정, 상속될까

법으로 알아보는 디지털 유산 이야기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주제, '부모님 게임 계정, 상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카드뉴스로 쉽게 풀어봤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우리 법은 게임 계정을 상속 재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AI패널 6명에게 물어봤더니 66%가 '상속 불가'라고 답했을 정도로,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에요.

특히 주의하셔야 할 부분은 '몰래 접속' 문제인데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허락 없이 게임 계정에 로그인하는 행위는 AI패널들이 매긴 위험도가 무려 8.0점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행동이라고 해요. 자칫하면 계정이 즉시 삭제될 수도 있고, 자금 출처 조사나 불법 증여 의심까지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조심해야겠죠?

게임 아이템은 법적으로 '내 것'이 아니라 회사로부터 '빌린 것'이라는 개념이라, 소유권 자체가 애매한 영역이에요.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카드뉴스에서는 안전하게 계정을 정리하기 위해 지켜야 할 수칙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요, 법이 명확히 정리되기 전까지는 무엇보다 신중하고 안전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8db5622.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년 묵은 규제에 막힌 첨단 게임산업…"등급·경품 규제 손질해야"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20년 묵은 규제에 막힌 첨단 게임산업…"등급·경품 규제 손질해야"

전문가들 "민간 자율 확대하고 고위험 게임 집중 규제해야"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온라인·모바일 중심으로 게임 이용 환경이 바뀌었지만 국내 게임산업을 규율하는 법 체계는 20년 전 만들어진 규제 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게임업계에서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국회에서 발의된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에 대해 '규제' 중심에서 '진흥'과 '자율' 중심으로 전환하는 큰 틀에서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품과 등급분류 등 현장 부담이 큰 제도를 더 과감하게 손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부개정안은 기존 법률 명칭을 '게임문화 및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바꾸고 게임을 산업뿐 아니라 문화 영역의 콘텐츠로 재정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진흥원 설립과 디지털게임·특정장소형게임 관리체계 이원화, 민간 자율등급분류 확대, 온라인게임 경품 규제 개선 등도 포함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황성기 GSOK 의장은 "게임을 더 이상 중독적 콘텐츠나 상업적 콘텐츠로만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건전한 문화 콘텐츠로 인정한 것"이라며 개정안이 규제 중심에서 진흥 중심으로 법체계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등급분류 민간 이양 필요…규제 공백도 보완해야" 이날 현장에서는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을 민간에 더 폭넓게 넘기는 방향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모바일과 PC, 콘솔 플랫폼에서 매일 다수의 게임이 출시되고 업데이트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모든 게임을 사전에 심사하는 방식은 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다.

개정안 역시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수정신고와 등급 유지 여부 판단을 민간 자율등급분류사업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향이다. 디지털게임은 민간 자율등급분류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사행성 게임과 웹보드게임 등은 별도의 관리 대상으로 남긴다.

'게임 등급분류 및 내용수정신고제도' 발제를 담당한 이병찬 법무법인 온새미로 변호사는 "개정안이 제시하는 자율등급분류사업자 중심의 등급분류 체계 전환은 산업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민간 사업자가 사행성 모사 게임을 누락하거나 잘못 판단했을 때 이를 점검하고 시정할 구체적인 절차는 보완해야 한다"며 규제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조언했다.

게임 업데이트 이후 24시간 안에 신고하도록 한 내용수정신고 제도도 개선 대상으로 꼽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시행 규칙 제정을 통해오탈자 수정과 화면 구성 변경 등 일부 경미한 사항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실시간 패치가 반복되는 온라인게임 특성을 고려하면 면제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품 전면금지보다 위험도별 분리해야" 사행성을 이유로 규제되던 경품에도 위험도별 관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행법은 일부 아케이드게임을 제외하면 게임사가 이용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사실상 제한한다. 문제는 해당 규제가 국내 게임사를 대상으로는 적용돼도, 해외 게임사나 라이브 방송 플랫폼의 가상선물에는 같은 기준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업체만 마케팅 제약을 받는 등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게임 경품규제 및 사행성 예방조치' 발제자로 나선 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무엇을 막을 것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에서 규제 설계는 시작해야 한다"며 게임의 사행성 위험도에 따라 규제를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반게임과 확률형 게임은 일정 조건 아래 경품을 허용하고, 웹보드게임과 사행성 아케이드게임처럼 환금성과 과금 위험이 높은 유형에는 현행 금지를 유지하자는 구상이다. 경품을 일률적으로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이용자 행사와 고위험 사행성 구조를 구분하자는 취지다.

토론자로 나선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회장 역시 경품 규제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스마일게이트 MMORPG '로스트아크'의 규제 피해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로스트아크 카제로스 레이드 퍼스트 킬 기념 스태츄 지급 이벤트가 사행성을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며 "게임사뿐 아니라 이용자 권익까지 침해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제로스 레이드는 로스트아크 1막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레이드로, 게임사와 유저들에게 공통적으로 의미 깊은 콘텐츠다. 당시 스마일게이트는 카제로스를 전 서버 최초로 클리어하는 유저를 위한 특별 '명예 보상'으로 실물 스태츄 지급을 기획했으나 끝내 무산되면서 실제 로스트아크 이용자 사이에서도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장명균 호서대 교수 역시 "지금 필요한 것은 규제의 울타리를 없애는 일이 아니라, 위험이 실제로 존재하는 곳으로 울타리를 옮겨 세우는 일"이라며 규제 등급 재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게임 경품 규제 풀어야 산업 산다"…게임산업법 개편 제언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게임 경품 규제 풀어야 산업 산다"…게임산업법 개편 제언

유병준 교수 “국내 게임사, 경품 규제 완화로 광고 의존…구글·애플로 국부 유출”이병찬 변호사 “게임 등급 분류, 의무 심사 벗어나야…완전한 민간 이양 필요”

“경품 규제 완화는 게임사만 좋은 것이 아니라 이용자 혜택 확대, 제조·유통 등 연쇄 산업을 살아나게 하는 전방위 산업 활성화 대책이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2차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은 게임을 규제 대상으로 바라보는 현행 게임산업법을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는 진흥 중심 체계로 개편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번 토론회는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에 포함된 등급 분류 체계와 경품 규제 내용의 한계를 짚어보고, 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른쪽에서 3번째) 등이 6일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2차 정책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오른쪽에서 3번째) 등이 6일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2차 정책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게임 경품 규제로 국부 유출”…전방위 산업 활성화엔 이견

유병준 교수는 “국내 게임사들은 경품 규제로 광고 수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구글이나 애플 등 해외로 마케팅비가 유출되는 형태가 나타나면서 국가 경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게임사들은 규제를 피하거나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마케팅을 펼친다”며 “국내 기업들은 경품 규제에 발목이 잡혀 국내 산업의 축소와 손실을 자초하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산업법 제28조 제3호는 게임물 관련 사업자는 경품 등을 제공해 사행성을 조장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 게임 제공업(오락실)의 전체이용가 아케이드 게임물은 완구류·문구류 등 제한적인 범위(수천 원 단위 제한)에서 허용이 되나,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경우 예외 규정이 없다.

유 교수는 “현재 게임산업은 온라인·모바일 게임 생태계로 구성이 돼 있는 만큼 사실상 전면 금지라고 봐야 한다”며 “경품 규제 완화는 이용자의 혜택을 늘리고, 다른 산업을 살아나게 하는 산업 활성화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변호사는 경품 규제 완화의 순기능을 인정하면서도 역기능을 지적했다. 그는 “경품 규제 완화가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타 산업까지 진흥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바다 이야기 당시 도서·음반·영화 산업을 살릴 수 있다는 취지로 문화상품권을 제공했지만, 상품권이 불법 환전의 매개체로 악용됐다”며 “경품 규제 완화가 다른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취지는 조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등급 분류 의무적 심사 벗어나자…완전한 민간 이양으로 전환해야”

게임 등급 분류와 관련해서는 등급 분류 체계를 사전적 규제에서 완전한 민간 자율 체계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병찬 법무법인 온새미로 변호사는 “등급 분류를 민간에 권한을 넘긴다 해도 사전적·의무적 구조가 남아 있으면 이를 벗어나기는 어렵다”며 “의무적 심사라는 강제적 틀에서 벗어나 사업자가 스스로 등급을 분류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물론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에도 '출시 전 무조건 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남아 있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겉으로만 권한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법 조항 자체를 수정해 완전한 자율 출시와 엄격한 사후 책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철우 변호사는 “등급 분류 민간 이양이 단순히 위원회라는 공적 합의 기구에 권한을 넘기는 수준에 그쳐선 안 된다”며 “사전 의무 심사라는 강제적 틀을 걷어내고, 민간이 주도적으로 등급을 분류한 뒤 사후 책임과 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의 완전한 민간 이양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데브시스터즈, 실적 직격탄…'쿠키런' IP 하반기 반등할까

동행미디어 시대 | 김미현 기자 (m222h@sidae.com)

데브시스터즈, 실적 직격탄…'쿠키런' IP 하반기 반등할까

지난해 광고비만 3배 폭증, 2분기 영업손실 168억원 전망마케팅 비용 도마…데브시스터즈 "비용 관리 철저히 진행 중"

실적 악화를 겪는 데브시스터즈가 하반기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렸으나 실적 악화에 직면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폭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작 출시로 하반기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3억원, 영업손실 168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이다.

앞서 1분기에도 매출 585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891억원으로 34.4% 줄었으며 94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매출 2947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7.19% 급감했다.

실적 악화 원인으로 신사업 확장과 비용 집행이 꼽힌다.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비용 758억원 가운데 광고선전비는 208억원으로 전체 비용의 27% 수준이다. 지난해에도 전체 영업비용 2892억원 중 광고비로만 697억원을 집행하며 전년(221억원) 대비 3배 이상 폭증해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전방위적인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쿠키런 IP 인지도를 높였으나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집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뉴욕 위드 쿠키런'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쿠키런 in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다모험전', '쿠키앤모어', '위대한 왕국의 유산 팝업스토어 with 바이츠' 등 국내외에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실적 악화가 지속되자 경영진은 지난 5월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며 배수진을 쳤다. 조길현 대표를 비롯해 이지훈·김종흔 이사회 공동의장은 경영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임금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주요 임원진 역시 보수의 50%를 삭감했다.

이와 함께 인적 구조조정과 강도 높은 비용 통제에 들어갔다. 전사 대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필수 직무를 제외한 신규 채용을 동결했다. 특히 대표이사 직속의 비용 관리 TF(태스크포스)를 신설해 전사 자원 배분을 최적화하고 집행 비용을 점검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체질 개선에 나선 데브시스터즈가 하반기 신규 수익원 확보를 통해 반등할지 주목된다. 지난 7월30일 출시된 쿠키런 IP 최초의 키우기형 방치형 RPG '쿠키런: 크럼블'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인기 1위와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회사는 4주 간격의 정기 업데이트 주기를 2주로 단축해 유저 유입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어 3분기에는 로블록스 기반의 '쿠키런 카드 컬렉션'을 선보이며 게임 플랫폼 확장 및 신규 수익원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케팅 비용 역시 동일한 기조 아래 있다"며 "전체적인 비용 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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